기업의 CSV와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연구

50+당사자연구 연구보고서

서울시 50 플러스 2018-014 50+당사자연구 18-05

기업의 CSV와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연구

001 플랫폼 경제에 있어서 50+세대의 가능직업에 관한 연구

(고진수, 조동열)

002 은퇴자의 인생재설계 관점에서의

양질의 요양보호 전문가 양성 방안

기업의 CSV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연구

와

Creating Shared Value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연구주체가 되어 50+세대를 위해 더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 의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는「50+당사자연구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자 연구는 현장 중심의

구체적 이슈와 삶의 목소리가 담긴 대안을 제시하여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연구 방법입니다. 이 보고서는 2018년「50+당사자연구 공모사업」의

성과를 엮은 것으로, 참여한 연구진의 고민과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황일성, 길기태, 유성호, 조무연

(조영미, 정진주, 문명국, 송정은)

003 50+세대와 청년세대의 주거의식 및 요구 비교 (박은선, 노현선, 김수경)

004 50플러스세대의 세대융합 일자리 개선 방안 연구 (이병길, 김영석, 오범석, 진경배, 이문훈)

005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와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연구

(황일성, 길기태, 유성호, 조무연)

005

(이은숙, 정지영)

일자리 · 경제

006 50+세대 퇴직여성의 진로전환 경험에 대한 사례연구 007 50대 여성의 경력전환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김정란, 고정연, 김명찬, 김여나, 남경화, 손민정, 손정혜 오춘심, 윤선옥, 이상임, 이서연, 이은주)

008 50플러스세대 일자리창출을 위한 관광레저분야 009 50+세대의 돌봄분야 일자리 창출방안 (장혜경, 최영미, 방송희)

비매품/무료

95300

010 50+ 주민활동가 생활변화연구 (김복남, 김종남, 전미옥)

011 50+세대에 의한 인지활동형

어르신 책놀이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이송은, 이영주, 최수진, 육미라, 김경숙, 박순하)

9 791189 011109 ISBN 979-11-89011-10-9 ISBN 979-11-89011-05-5 (세트)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3층 02.734.8331 50@50plus.or.kr 50plus.or.kr facebook.com/seoul50plus

50+당사자연구 연구보고서

협동조합 창업모델 개발

(권유홍, 허문경)

005

50+당사자연구 18-05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와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 - 사례연구를 통한 CSV 일자리 모델 발굴을 중심으로 -

황일성 길기태 유성호 조무연

요약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와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 - 사례연구를 통한 CSV 일자리 모델 발굴을 중심으로 -

2

서울시 50+세대 남성의 82.8%(여성은 34.3%)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일을 할 의향이 있고, 일을 희망하는 남성의 96.3%는 전일근무를 선호 하며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급여를 지급받기를 원한다. 50+세대는 여전 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일자리가 부족한 50+세대는 서비 스·판매·단순노무직(68.2%), 비정규직(67.3%) 임금근로자로 전환 될 수 밖에 없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정책을 시행 하고 있지만 50+세대의 생계형 일자리 욕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국민의 세금으로 마냥 일자리를 늘리고 급여를 올릴 수 없는 현실에서 민간기업의 CSV 참여는 이미 우리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50+세대의 일자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가능 성을 타진하기 위해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개 념의 접목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50+ 일자리 창출 및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모델 시행 주체로서 서울시 50+재 단의 역할 및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진은 50+당사자의 입장에서 50+세대의 니즈에 가능한 한 근접 하는, 민간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을 유인할 수 있는, 그리고 시니어일자 리와 차별화되는 ‘질’위주의 50+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유난히 무더운 여름 내내 노력하였다.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정책(사업)과 민간기업의 일자리사업을 검토 하였으며 일자리 현장 참여자들의 근로 실태를 파악하였다. 서울시 보 람일자리사업, 선행연구자료인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모델’, 국 내·외기업의 CSV일자리 사례,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동료들의 제안 등을 통해서 81개의 후보모델을 탐색하였으며, 타당성 검토와 모델 설 계과정을 거쳐서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기존의 시니어일자 리와 차별화되는 23개의 CSV 50+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기업의 CSV 50+일자리 모델 유형은, ①기업의 직접적인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고용을 통한 일자리창출 모 델, ②기업은 간접적인 투자를 담당하고 중소기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반성장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델, ③기업의 비즈니스 (핵심역량)와 관련이 있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의 창업을 기업이 지원하고 협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델 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모델을 구성 하는 공통된 전제 사항은 정부와 지자체, 기업, 관 련 민간단체간 클러스트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었는데 서울시 50+재단 이 공공기관으로서 CSV 사업의 주체가 되는 것에 대한 논쟁의 여지는 있으나, CSV 모델의 발굴과 클러스트 구축에 서울시 50+재단이 중심 축의 역할을 수행하는 작업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사업 방향에 대한 제언으로,

3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사업은 서울시의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 효 과는 크지만 사업의 성격과 참여 대상이 정부 정책(사업)과 중복되고 다수의 생계형 50+세대의 일자리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는 측면에서도 CSV 50+일자리 모델 발굴에 서울시 50+ 재단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제는 매우 분명 해 보인다. 서울시 50+재단은 CSV 일자리 모델 발굴, 앙코르일자리 확대, 창업지 원 프로세스 강화 등의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기존에 계획된 보람일자 리사업의 운영이나 지역단위 일자리 개발은 50+캠퍼스나 50+센터에 위임하는 역할 구분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단 생각이다. 또한 시비 100%를 투자하는 보람일자리 사업의 경우, 사업의 성격과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매년 서울시 예산을 증액 해야만 한다는 전제에 4

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보람일자리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회공헌활동 성격의 CSV 50+일자리에도 서울시에서 예산 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단 생각이다. 보람일 자리사업의 참여 연령 및 사업의 성격도 가능한 한 노인일자리사업과 중복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형태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모델 개발 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50+당사자 입장에서 지금 당 장 필요한 것은 보람일자리 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회적기업 형 태의 창업을 선호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23개의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서 18개 모델이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창업 모델이었다. 기 업의 입장에서는 직접 투자를 함으로써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50+세대는 기업 및 지자체와 연대함으로써 시장 초기진입과 사업운영도 안정적이다. 서울시 50+캠퍼스와 50+센터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이들은 잠재적으로 50+세대의 연대를 통한 창업을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서

울시 50+재단에서는 사회적기업창업 교육, 창업프로세스 지원, 기업과 연계한 CSV모델 공모 및 창업경진대회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에 선발되는 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CSV 50+일자리 모델은 50+당사자의 입장에서 검토하였으며, 기업의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혹은, 기업의 참여를 전 제로 작성되었다. 기업의 참여와 클러스트 모델 구축을 위한 서울시 50+재단의 역할에 본 연구가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5

목차

논문요약

002

I. 서 론

010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가. 연구의 필요성 나. 연구의 목적

010 010 011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가. 연구 범위 나. 연구 방법

013 013 014

II. CSV에 대한 이론적 고찰

015

1. CSV (Creating Shared Value) 개념의 이해 가. CSV 란? 나. CSV 개념의 발전

015 015 018

2. 기업의 CSV 실행전략 고찰 가. CSV 활동의 전반적 과정 나. CSV 실행 전략에 관한 논의 다. CSV 사례 분석틀(Framework)

021 021 022 024

III. CSV 사례 연구

026

1. 해외 사례 가. 해외 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나. 주요기업의 CSV 경영 사례

026 026 028

2. 국내 사례 가. CJ그룹 나. 유한킴벌리 다. 민간기업의 기타 사례

032 032 035 038

3. 시사점

039

IV. 50+ 일자리 정책(사업) 현황 및 실태분석 1. 50+세대 현황 및 활동

044 044

2. 정부의 일자리정책(사업) 가. 고용노동부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나.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다. 정부의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

048 048 049 051

3.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사업 가.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사업체계 나.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사업

054 054 056

4. 시사점

059

V. 민간기업 50+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전문가 인터뷰

062

1. 일자리사업 참여자 현장 인터뷰 가. 현장 인터뷰 개요 나. 결과

062 062 063

2. 전문가 인터뷰 가. 인터뷰 개요 나. 결과

066 066 067

3. 시사점

070

VI. CSV 50+일자리 모델 (사례) 발굴

071

1. 모델(사례) 발굴 수행 절차

071

2. 모델(사례) 발굴 가. 후보모델 탐색 결과 나. 타당성 판단 및 모델 도출 결과 다. 모델 체계화 및 사업과정 설계 결과 라.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기술요약서

075 075 079 084 096

3. 시사점

119

VII. 결론 및 제언

121

1. 연구 성과와 제언

121

2. 연구의 한계와 향후 과제

126

참고문헌 [부록 1] CSV 50+일자리사업 참여자 인터뷰 양식 [부록 2] CSV 50+일자리사업 전문가 인터뷰 양식

128 130 132

표 목차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표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자본주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역할 CSV 사례 분석틀의 도출(Framework) 해외 주요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 지역사회지원 해외 주요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 소외계층지원 해외 주요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 환경지원 CJ실버택배 거점 및 일자리 현황 국내 글로벌기업의 CSV 경영 사례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55세 이상 장년층 일자리 현황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보람일자리사업의 전개과정 2017년 일자리유형별 보람일자리 결과 정부 및 지자체사업과 기업의 CSV일자리 비교 현장인터뷰 개요 현장인터뷰 결과 전문가 인터뷰 대상 사업장 및 인터뷰 인원 2017년 50+재단 보람일자리사업(23개) 공공·민간 50+일자리 모델(39개) 국내기업 CSV 경영 사례(13개) 워크숍에서 제안된 모델(6개) 2017년 50+재단 보람일자리사업 타당성 판단 기업연계형 모델 타당성 판단 공익활동형 모델 타당성 검토 재능/ 경륜나눔형 모델 타당성 판단 전문서비스형 모델 타당성 판단 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 인력파견형 모델 타당성 판단 기타, CJ/50+재단 협력사업 타당성 판단

019 025 027 027 028 033 039 045 046 049 057 058 059 063 063 066 075 076 078 078 079 080 081 081 082 082 082

그림 목차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그림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CSV(Creating Shared Value) 개념도 일상생활지원센터 사업 구조도 유한킴벌리 CSV 모델 유한킴벌리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실버택배 협력 체계 OECD회원국 노인빈곤율 인생 3모작 개념도 신중년 인생3모작 주요 내용 서울시 50+캠퍼스/ 50+센터 지원 사업 일자리의 개념과 보람일자리 포지셔닝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 2017년 보람일자리 창출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발굴 절차 개념도 CSV 50+일자리 후보모델 탐색 CSV 50+일자리 후보모델의 도출 및 타당성 판단 선정된 모델의 체계화 및 사업과정 설계 CSV 추진을 위한 클러스트의 기본 형태

017 034 036 038 040 045 052 053 054 056 057 058 072 073 074 075 119

I.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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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가.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4.47%를 차지하며 2017년에 이 미 고령사회(Aged Society, 65세 이상 비율 14%이상)에 진입하였 다. 2016년 기준 국내 50·60세대 인구는 1천340만 명으로 생산가능 인구의 30.9%를 차지하며 2025년에는 31.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된다. 서울시 50+세대(만 50세부터 64세까지)의 인구는 219만 명으 로 서울시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1) 고령화 사회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 년 출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50+세대는 퇴직 후 미래에 대한 불 안과 일자리 부족, 여가활용 문화의 부재, 집을 나서서 일상을 보낼 곳 조차 마땅치 않은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50+세대의 우선되는 욕구는 일자리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1) 연합뉴스(2018. 03. 22). 노인이 소년보다 많아졌다. 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22/ 에서 2018.06.22. 검색.

50+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고용노동부의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그리고 서울 시의 ‘50+ 보람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위주의 일자리는 즐겁고 보람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일 자리를 원하는 중장년층의 수요에는 부족하며 근로시간도 한정되고 공공 영역에서의 단순 노무에 치우쳐서 급여체계도 낮다. 또한 민간 부문의 일자리 역시 퇴직자의 경력에 기초한 재취업이라기보다는 구 인기업의 요구에 맞는 저임금, 단기간의 파트타임 일자리에 한정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 해서는 국가 재정을 고려할 때 한계가 있다. 50+세대의 일자리를 늘 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참여 확대가 필 요하다. 나. 연구의 목적 본 연구에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시니어 일자리 정책(사업)과 국내외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검토함 으로써, 50+당사자의 입장에서 현장 적용이 가능 한 사례위주의 CSV 50+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CSV 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소극적 가치 창출 형태 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달리, CSV는 창립초기부터 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 하는 것을 기업 본연의 책무로 설정한다.2) CSV는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와 지역사회의 니즈가 접하는 지점에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해 경 제적·사회적 이익을 함께 추구하며, 기업의 공익적·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은 그 기업의 월등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CSV경영의 대표적 사 2) 구혜경․김정은(2014). 민간영역의 노인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한 CSV(CreatingShared Value) 사례 연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p.14.

11

례로 미국의 ‘GE’, 스위스의 ‘Nestle’, 스페인의 ‘Eulen Group’ 등 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CJ그룹이 미국 경제지 포춘 지(紙)로 부터 ‘2016년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 7’에 선정3) 된 바 있다. 기업의 CSV가 주로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대두된 시니어들의 삶의 ‘질’과 경제적 빈곤 등의 문제 해결 방안으로 CSV를 접목한 일자리 창출이 부상하고 있다. CSV를 통한 기업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은 사 회적 책임 이라는 시혜성 관점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신 시장 창출의 메커니즘으로 주목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또한 CSV의 성공을 위해 서는 지역 기반의 클러스트가 중요하며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와 지역 사회의 요구가 접하는 지점에 대한 지자체와 사회경제단체 등의 적극 적인 노력과 협력이 요구된다.

12

본 연구진은 50+당사자의 입장에서 50+세대에 필요한 일자리를 늘리고, 50+세대의 일자리 욕구에 가능한 한 근접할 수 있는, 그리고 노인일자리와 차별되는 ‘질’위주의 50+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CSV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서 기업의 CSV 참여와, 다양한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및 맞춤형 일자리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클러스트 등을 제시 하고자 한다.

3) channel CJ(2016. 08. 25). CJ그룹, 포춘지(紙)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에 선정. http://blog.cj.net/1837 에서 2018.07.12. 검색.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가. 연구 범위 우리사회에서 중장년층에 대한 용어는 시니어, 신중년, 50+세대, 노 인, 고령자, 어르신 등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뿐 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는 중장년층 및 노인을 대상으로 많은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니어 일자리’라는 용어를 사용 하고 있다. 그런데 시니어 일자리에 참여하는 인원은 대부분 60세 이상 인 경우가 많다. 일자리의 성격이 노인일자리에 적합하거나(60세 이상 참여 가능), 정부예산으로 운영하는 저임금·노동위주의 일자리여서 생 계형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50+세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장년층 및 노인일자리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 는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기업의 시니어 일자리사업을 전반적으로 검 토하였는데 노인일자리와 차별화되는 50+세대 일자리를 도출하기 위 해서는 시니어 일자리사업 전반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CSV에 대한 이론적 고찰, CSV를 적용한 기업의 국내 외 사례연구, 정부 및 지자체의 50+ 일자리정책(사업), 민간기업의 50+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 및 CSV 전문가 인터뷰, 그 리고 이러한 제반 과정을 통해서 CSV 50+일자리 모델(사례)을 발굴 하는 순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국내외 기업의 시니어일자리 사례와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정책(사업)으로부터 도출되는 각각의 시사점 을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발굴 과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 였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50+세대를 위한 일자리 모델(사례)은 일자리의 수(數)만 늘리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질’ 도 매우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도출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선정 한 CSV 50+일자리 모델(사례)은 연구목적상 참고 자료로만 제시되며, 기업이나 지자체에서의 실제 적용 여부는 별도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13

나. 연구 방법 정부 및 지자체의 시니어 일자리 정책(사업), 행정 통계, 해외 기업의 CSV 경영 사례, 국내 기업의 CSV 경영 사례 및 일자리사업 등은 문 헌 연구와 참고자료 조사 방법으로 검토하였다. 현장 인터뷰는 국내 CSV 일자리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참여 자를 대상으로 개인 인터뷰 또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CSV 일자 리사업장은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유한킴벌리 및 함께일하는 재단 의 시니어케어매니저사업,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현장 등을 선정하였다. 전문가 인터뷰는 50+세대의 일자리정책(사업)에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있고 기업의 CSV 일자리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 이메일, 전화통화 방법 등으로 진행하였다.

14

CSV 50+일자리 모델(사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서울시 50+ 중부캠퍼스에서 커뮤니티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창업연 구회4)’도 함께 참여하였다. 사례연구 및 현장인터뷰 지원, 정례회의, 2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서 CSV 50+일자리 모델(사례)을 발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4)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는 책임연구원 황일성이 속해 있는 50+커뮤니티로, 서울시50+ 중부 캠퍼스를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이해, 사회적기업 창업 등을 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조 직이다. 2017년 6월 1일 등록되었으며 17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있다. 본 연구회의 회원 는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4팀이 선발되는 등 50+세대의 일자리창출과 앙코르 커리어에 대해서 사회적 경험과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5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II. CSV에 대한 이론적 고찰

1. CSV (Creating Shared Value) 개념의 이해

가. CSV 란?

CSV 란, 기업과 사회의 공유가치 창출을 의미한다. 기업의 이익을 사 회에 환원하는 소극적 가치 창출 형태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달리, CSV는 창립초기부터 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기업 본연의 책무로 설정한다. 현대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능적 속성뿐만 아니라 제품이 담고 있는 가치와 의미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의 공익적·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은 그 기업의 월등한 경쟁력이 된다.5)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기업은 성장 및 사업을 확장하였고 기업의 활약으로 인해 사회는 경제적인 풍요를 경험할 수 있었지만, 부의 양 극화나 환경파괴 문제의 주범 역시 기업이다. 이에 사회의 구성원으 로서 기업의 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CSR)을 부과해야 한다는 논의 5) 최낙삼․백동현(2017). CSV: 기업은 어떻게 공유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 커뮤니케이션북스.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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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작되었고, 기업은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과 사회적 책임의 관점 에서 환경보호나 공정거래 캠페인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것은 일견 일리가 있기 는 하나, 기업의 생리 자체가 이윤의 창출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위해 비용이 든다면 그런 활동에 대해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CSR 활동의 기본 구조가 기업의 이익의 일부 를 사회에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이므로, 기업의 경영성과나 시장 환 경 등 여러 요인들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CSR 활동은 소비자로 하여금 기업 이미지 제고 등 의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고스란히 비용문제로만 인식되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단지 기부나 사회공헌 중심의 자선적인 활동이 아닌 전략적인 CSR 활동에 대한 16

요구가 높아지게 된다. 이에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포터(Michael E. Porter)와 비영리 컨설팅 기업 FSG(Foundation Strategy Group)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크레이머(Mark R. Kramer)는 2006년 ‘전략과 사회(Strategy and Society) : 경쟁 우위와 CSR의 관계’, 2011년 ‘공유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 : 자본주의의 재창조 및 혁신과 성장의 창 출 방안’의 일련의 연구를 통하여 CSR에서 CSV활동으로 관점을 이 동시켜야만 앞으로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하 였다.6) Porter and Kramer(2011)는 ‘공유가치’를 사회적 책임이나 박 애주의의 관점이 아니라 기업의 경제적 성공을 달성하는 새로운 방식 으로 보았으며, 기업은 CSV 전략을 통하여 시장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미래 사회에서 자본주의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기업이 발전하는 형태로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6) 구혜경․김정은(2014). 민간영역의 노인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사례 연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p.14.

대안으로 공유가치창출의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결국 CSV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통하여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인 것이다.7) CSV 개념도를 도식하면 아래 [그림 01]과 같다.

[그림 01] CSV(Creating Shared Value) 개념도

17 자료: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www.yuhan-kimberly.co.kr 공유가치창출(CSV).

공유가치창출에 있어서 무엇이 공유가치인지를 정의하기 위해서 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모두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 해서 기업 자체만이 아니라 정부, 시민단체, 지역 거점의 단체 및 고 객 등 다양한 주체가 공유가치의 정의 과정에 참여하고 그것을 통한 이윤을 창출 할 수 있어야 한다. 공유가치는 이미 기업에 의해 창출된 가치를 공유하는 개념이 아 니다. CSV 관점은 열악한 농지 환경을 개선하거나 경작과 관련된 교 육 기회의 제공, 지역농업 종사자들의 클러스터를 더욱 강화하고 경 작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기반 기술의 지원 등을 통하여 농작물의 질 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성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유가치창출의 개념을 접목 시키는 것은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더 큰 비용의 투자 및 시간을 요구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7) 윤동열(2017).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능한가?. 한국인사관리협회. p.19.

생산성을 비교해보면 공유가치창출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관점에서 보아도 기업은 양질의 원 재료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경제적 가치의 측면에서는 더 이득이 된다(Porter and Kramer, 2011). 나. CSV 개념의 발전 초기 자본주의가 정착하던 시기에는 기업의 경영활동의 결과가 시장 을 활성화 시키고, 경제적인 부흥에 기여하였기 때문에 기업에 사회 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았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오면서 기업에게 시 장과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산업화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였지만 오 랫동안 선도기업으로서 위치를 유지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미래 18

지향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원칙에 충실하며, 사회의 근본적인 기대를 충족하는 기업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Porter and Kramer(2011)가 제시한 CSV의 개념은 시장에서 자본주의가 발현되는 모습의 변화와 더불어 생겨난 개념이다. 자본주 의의 패러다임이 1.0에서 5.0까지 여러 차례의 변화를 겪으며 사회와 시장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그 진화의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역할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CSV 개념의 형성 및 발전 배경을 설명하였다.8) 자본주의 5.0은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으로 Porter and Kramer(2011)가 제안한 공유가치창출(CSV)의 개념은 더 빠르게 시 장에서 수용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 개념은 기업의 가치와 사회의 가 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시장의 규모를 확장하는 것에 논의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CSV 활동을 통하여 기업의 성공과 사회의 발전을 연계할 수 있고, 이를 위한 사회적이고 세계적인 이슈 8) 강진태(2017).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기업 이미지가 소비자태도에 미치는 영향 : 의도 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경희대학교. p.36-42.

는 새로운 시장의 기회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 현 시대를 자본주의 5.0으로 본다면 앞으로 장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CSV활 동을 기업 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삼고, 어떠한 공유가치를 창출할 것 인가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패러다임 변 화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역할은 아래 [표 01]과 같다. [표 01] 자본주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역할 구분

시기 및 특성

주요인물

정부와기업의 역할

결과현상

1,0

초기자본주의 (1776-1929)

아담스미스 (보이지않는손)

자유방임주의 정부역할 최소

노동조합 활성화 민주주의 확산

2.0

수정자본주의 (1929-1970)

루즈벨트 (뉴딜정책)

적극적인 정부개입 저임금/불완전고용 타파

일시적 경제부흥 2차대전장기화로 스태그플레이션

3.0

신자본주의 (1970 이후)

마가렛대처, 로널드레이건,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정부의 시장개입 비판, 자유무역, 규제완화 완전고용 추구

양극화 심화

4.0

따뜻한자본주의 (2000 이후)

아나틀 칼레츠키

유능하고 적극적인 정부의 필요성, 정부와기업의 협력

CSR개념 등장

5.0

창조적자본주의 (2011 이후)

마이클포터, 마크크레이머

정부, 기업, 이해관계자간의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 강조

CSV개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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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구혜경·김정은(2014). 민간영역의 노인일자리창출모델 개발을 위한 사례연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p.17.

CSV 개념에 대한 고찰, 전략의 실행 등은 글로벌 대기업들을 중 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CSV는 경제적, 사회적 가치의 총량을 확대 하자는 개념으로 궁극적으로는 시장의 파이를 확장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한 이윤의 확대창출 및 기업의 존속을 가능케 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글로벌 대기업들이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막대한 자본력을 통해 다량의 정보, 우수한 인재,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였

으며, 그 과정에서 상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었 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서는 더 이상 기본적인 기술로 상품을 차별화하 는 것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요원해졌으며, 기업은 장기간 영속할 수 있는 시장 전체론 적 관점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CSV는 기업으로 하여금 기업의 존재 이유인 ‘이윤창출’을 추구하는 전략으로서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통해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구체적 인 방안을 제시한 개념이며, 이는 기업의 CSV 활동 당위성을 주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9) 대량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인 50+세대의 일자리 창출 이슈 역시 기업의 CSV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영역이다. 미래 사회에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50+세대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20

확대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 시장을 통하여 기업이 경제적 가치 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50+세대의 행복한 삶이 전제되어야 하며, 그 것을 위해 경제적 여건이 안정화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가차원에서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한 원조가 가능하겠지만, 그 것만으로는 시장의 유효수요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특히 50+ 은퇴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장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민간 기업에서는 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적 성과도 달성 할 수 있는 CSV 활동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

9) 강진태(2017).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기업 이미지가 소비자태도에 미치는 영향 : 의도 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경희대학교. p.23.

2. 기업의 CSV 실행전략 고찰

가. CSV 활동의 전반적 과정10) CSV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즉, 기업의 존속을 위하여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전략 방안으로 제시된 개념이고 기존의 경영전략에서 사회 적인 가치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업 경영 전략을 수립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시장과 사 회 전반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 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들이 필요하다.

1) 사회적 가치의 정의(Identify the social issues to target) 먼저,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첫 단계로 고려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의 정의에 대한 부분이다. 이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로 확인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와 시장이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것 으로 궁극적으로 공유가치를 정의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공유가치의 정의가 명확해야 이후 CSV 전략 수립과 전술의 시행 에 있어 모든 활동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업 의 핵심 역량과의 적합도가 높은 사회적 이슈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 치게 된다.

2) 사업화(Make the business case) 두 번째는 이러한 정의를 토대로 비즈니스의 사례를 개발하고 실행하 는 것(사업화)이다. 이 단계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CSV의 실행 단계 로서 이 단계에서 프로세스의 명확화와 모델링을 통해서 구체적인 성 과 달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따라서 타겟 시장의 선정, CSV 활동 10) 구혜경․김정은(2014). 민간영역의 노인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사례 연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pp.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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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구체화, 각각의 기회별 소요 예상 비용 계획, 비용 대비 사회적 효 과 등에 대한 요소들을 검토하고 여러 전략들에 대한 진행 여부를 결 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3) CSV 과정의 추적(Track progress) 세 번째는 평가 단계이다. 기업이 추진하는 CSV 활동의 중간 점검에 해당하는 단계로 사업화 한 CSV 활동에 대해 비용대비 효과에 대한 결과 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단계이다. 이때 투입되는 비용의 영역이 다양할 것이므로 중간 점검은 2단계에서 진행된 사업 화 로드맵에 근거하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성과의 측정 및 신규 가치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 22

최종적인 CSV 활동에 대한 성과측정 및 평가의 단계이다. 초기 전략 수 립 당시 예상했던 경제적-사회적 가치의 발굴 및 연관성에 대한 입증단 계로 최종적으로 어떤 단계에서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았는지를 구체화 하는 단계이다. 더불어 이후 다른 사업 사례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요소 들을 추출하고 신규 전략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단계이다. 나. CSV 실행 전략에 관한 논의 1) 상품과 시장의 재 구상 CSV 활동을 위해서 상품과 시장을 재 구상해야 한다는 명제는 사실 상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과 상품을 창출해야한다는 것 과 일맥상통한다. 기존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존에 개발했던 상품으로 소유하려고 한다면 시장의 수용도가 높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CSV는 그 혁신의 한 방안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접목하라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시장을 혁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업이 할 수 있는 몫이 아니다. 다만 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은 기존에는 간과되었던 새 로운 시장 기회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통해 시장의 파

이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2) 가치사슬에서의 생산성에 대한 재정의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은 기업의 주력활동인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 A/S 등으로 구성된 일련의 과정으로 단계를 거쳐 감에 따라 경제적인 가치가 상승한다는 개념에서 가치사슬이라고 명명한다. 실제로 가치사슬은 매 단계에서 기업의 내부, 외부 환경과 끊 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환경, 에너지, 건강, 안전, 일 자리의 창출, 위생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게 된다. 그 동안에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치사슬 상에서 비 용이 발생한다는 인식이 팽배하였다. 왜냐하면 과대포장이나 온실 가 스의 배출과 같은 문제는 환경, 에너지 소비 등의 사회적 이슈를 양산 하고, 기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생한 문제 의 해결을 위한 비용 지불의 관점이 아니라 문제를 덜 발생시키고, 가 치 사슬 내의 효율성도 달성할 수 있는 혁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가치사슬은 각 단계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연 결되어 있다. 따라서 특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의 해결은 다른 단계를 통해서 구현될 수도 있고 그 투자에 대한 효과는 당장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3) 지역 기반 클러스터의 구성 클러스터의 구성은 CSV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기업이 단독으로 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치단체, 협회, 협력업체, 시민단체, 학 교 등과 클러스터를 구성하였을 때 시너지 창출이 가능함을 의미한 다. 어떠한 기업도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동안 CSV 활동은 다국적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에 진출하여 수행한 사례가 다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당 지역 거점의 단체들과 협력을 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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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 다수였다. 클러스터 구 성을 통하여 지역 경제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가 용이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클러스터가 구성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단기적인 성과 확보를 위한 비용이 요구된다. 그 러나 해당 지역 거점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클러스터 구성을 통 하여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클러스터의 구성은 지역시장이 투명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 노동력의 착취 혹은 낮은 납품 단가, 가격 불투명성 등 기존에 개발도 상국가의 문제점들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경 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선순환의 구조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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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CSV 사례 분석틀(Framework)11) 기업이 전략적으로 CSV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고 려되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기업이 CSV 활동 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CSV 활동을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삼아야 한 다는 것이다. 기업의 사명과 비전에 CSV 활동이 기능한다는 것은 조 직 내부 구성원의 업무 방향 혹은 업무 추진 근거 등에 있어서 CSV 활동을 중요한 평가의 지표로 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CSV 활동과 주요 비즈니스 기 회를 연계 시켜 CSV추진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CSV 활동 대상을 선정하고, 공유가치를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특정 CSV 활동이 누구를 대상으로 하며, 그 대상을 위해 어떤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와 그것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 인지를 정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11) 오영균 외 4명(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분석 및 신규 일자리 개발 연구. 한국행 정학회. pp.79-85.

기업의 CSV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완료되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의 수립 단계로 이어진다. 전략 수립을 위해서 선행 되어야 하는 것은 CSV 추진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하는 것 이다. 국내 기업에서는 CSR 팀, 지속가능경영팀, CSV 팀 등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기업의 상황에 따라 해당 업무를 하 는 팀의 규모에는 차이가 있다. 조직이 정비되고 보완된 이후 구체적인 CSV 활동 전략을 수립하 는데, 이는 기업의 사업 환경 그리고 시장 확장을 위한 과정으로 본다.

Porter and Kramer(2011)는 상품 및 서비스의 재정의, 가치사슬의 재 구상, 지역 클러스터의 강화 등의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부분이 요구된다. 앞서 고찰한 바와 같이 성과는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모두 고려한 공유가치의 성과를 측정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CSV 활동이 추진된 지 오래지 않은 까닭에 투입 대비 산출에 대한 경제적 성과 평가 등은 향후 지속 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영역으로 본다. CSV 사례 분석틀의 도출 과 정은 아래 [표 02]와 같다. [표 02] CSV 사례 분석틀의 도출(Framework) 구 분

세부내용

CSV활동타겟 선정

활동대상 선정 (예: 빈곤층, 노인, 장애인, 소외계층 등)

공유가치의 정의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의 규명을 통한 공유가치 내용의 정의

준비

조직정비

기업내 조직의 정비 관련내용

추진과정

구체적인 수행전략의 내용 - 상품과 시장의 재정의 - 가치사슬의 재구상 - 지역 클러스트의 형성 등

수행전략

성과측정

성 과

양적성과와 질적성과

자료: 오영균 외 4명(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분석 및 신규 일자리 개발 연구. 한국행정학회.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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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CSV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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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 사례

해외기업의 CSV 사례는, 11개국 18개 해외기업의 CSV경영 사례를 자료조사를 통해서 검토하였는데, CSV경영 유형은 소외계층지원, 지 역사회지원, 환경지원 분야로 구분되었다. 아쉬운 점은 많은 사례들 중에서 50+세대나 시니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례를 찾기가 어려 웠다. 연구진의 노력이 부족한 원인도 있겠지만, 국내에서의 CSV 사 례연구는 대부분 해외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데,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자국의 환경 분야 및 취약계층 지원이나, 해외 저소득층 국 가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CSV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 다. 50+세대나 시니어 일자리란 대부분 자국의 사회문제이고, 국가 의 복지 정책을 통해서 우선 관리되므로 사례를 조사하는 것에 한계 가 있었다. 가. 해외 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CSV 유형은 소외계층지원, 지역사회지원, 환경지원으로 구분되었으

며 유형별 사례는 아래 [표 03], [표 04], [표 05]와 같다. [표 03] 해외 주요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 지역사회지원 기업(국가)

CSV활동내용

Grundfos (덴마크)

사막지역과 시골에 태양열을 이용한 펌프를 설치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식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전과 위 생문제까지 해결

Grameenphone (방글라데시)

일종의 '마을 PC방'에 해당하는 ‘그라민폰 커뮤니티 인포메이 션센터(GCCI)’를 보급해 농촌과 도시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 하고, 정보통신을 이용한 교육 및 고용을 창출

HP (미국)

모조품 인증이라는 사회혁신을 가능토록하는 신규서비스를 개 발하여 소비자의 건강과 복지를 신장. 정부와 현지 NGO 및 혁신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극대화

Cisco (미국)

아카데미 졸업자들이 습득한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50% 이 상이 새로운 직장을 얻었으며, 70%가 승진하거나 연봉이 인 상되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남

자료: KOTRA(2013). 기업에 공유가치를 입혀라(창조경제를 만든 해외기업의 CSV 사례. KOTRA. PP.27-29.

[표 04] 해외 주요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 소외계층지원 기업(국가)

CSV활동내용

Nippon Poly-glu (일본)

‘수질정화로 깨끗한 물 제공’이라는 공유가치를 기업경영가치로 내세워 재난지역에 무료지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업

METRO(베트남)

신선농산물 공급 및 영농현대화를 위해 농민에게 교육지원

Nestle(스위스)

농촌 지역사회와의 클러스터를 강화, 농업기술과 인프라의 지 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과 기업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 네 슬레의 마케팅 전략은 가장 성공적인 재포지셔닝 사례라 평가

Novo Nordisk (덴마크)

중국의 당뇨병 관련 의료 제품과 서비스 수준을 제고시킴으로 써 2010년에만 총 140,000명의 수명을 연장하였고, 40%를 밑돌던 중국의 인슐린 시장 점유율이 63%로 증가

Delancey Street (미국)

천 달러의 대출금과 4명의 멤버로 시작. 40여 년이 지난 지금 은 서로를 돕고 임파워먼트 함으로써 스스로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기업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실천

자료: KOTRA(2013). 기업에 공유가치를 입혀라. 창조경제를만든 해외기업의 CSV사례. KOTRA. PP.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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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05] 해외 주요기업의 유형별 CSV 사례 - 환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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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국가)

CSV활동내용

GE(미국)

GE 에코메지네이션 추진 결과 2013년도까지 120억 달러를 R&D 투자하였으며, 1,600억 달러의 총수입을 창출. 2004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32% 줄였고, 수자원 사용을 45%(2006년 대비) 줄여 3억 달러의 비용을 감축

Taiwan DA'AI Co. (대만)

페트병으로 인형, 셔츠, 가방, 담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플라스틱 페트병 처리문제를 해결. 환경보호효과를 QR 코드로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환경인식을 고양

Intrepid Travel (호주)

소규모 그룹 여행상품으로 탄소발생을 가중시키는 대형차량을 안 쓰고, 구입물품의 지속사용 유도 및 재사용 등 환경보호운 동을 전개

MEC(캐나다)

국제단체기부활동 ‘1% for the Planet’에 가입해 야생지역보 호를 위해 매년 총수익의 1% 기부

Alcoa(미국)

알루미늄 캔 재활용 비율 증가로 에 도달하면 매년 30만 톤에 Alcoa의 공급사슬에 추가적으로 의 경제적 가치는 약 5억 달러에

향후 캔 재활용 비율이 75% 이르는 재활용 알루미늄이 투입될 수 있으며, 알루미늄 달하는 것으로 추산

자료: KOTRA(2013). 기업에 공유가치를 입혀라. 창조경제를만든 해외기업의 CSV사례. KOTRA. PP.33-34.

나. 주요기업의 CSV 경영 사례 1) 스페인 - Grupo Eulen, 소외계층에게 일자리 제공12) 에울렌 그룹(Grupo Eulen)은 스페인 최대의 인력파견 기업이다.

2013년 기준 장애인 직원이 1,605명으로 스페인 전체 직원의 3.43% 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기준(2%) 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절대고용인원 기준으로도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민자 3,500여 명을 고용해 소외계층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① CSV 활동 개요

에울렌 그룹(Grupo Eulen)은 소외계층이 정상적인 일자리를 확 12) KOTRA(2013). 기업에 공유가치를 입혀라(창조경제를 만든 해외기업의 CSV 사례). KOTRA. p.30.-31.

보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로자들이 투입되는 주요 업무는 전문기술을 요하지 않는 청소, 간병, 텔레마케 팅 등의 단순 업무가 주를 이룬다.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일반 직원들 과 급여·복리후생 등에서 차별을 하지 않아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소 외계층의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장애인과 이민자 등의 채 용에 개방적인 입장을 보인 결과 스페인 내에서 가장 큰 인력 풀을 운 영하고 있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② CSV 추진 중 애로사항

장애인 또는 이민자 출신의 근로자를 파견할 경우 고객사의 불만 이 다수 존재하였다. 몸을 쓰는 업무가 아님에도 장애인을 파견한 데 대해 고객사에서 불만을 제기하며 직원교체 요구도 발생하였으며 청 소, 잡무 등에 배치된 이민 노동자에 대해서도 스페인어 능력 부족에 대한 불만 또는 인종차별적 불만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③ 애로사항 극복과정

에울렌 그룹(Grupo Eulen)은 소외계층이 업무 및 사회생활에 적 응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원을 교육시키고 있다. 장 애인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직업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주 노동자들을 위해서는 스페인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언어 교육 외에도 스페인의 기본적인 생활법률, 문화, 관습 등을 담은 정착 매뉴얼을 다양한 언어로 제공해 이민자들이 스페인 사회에 성공적으 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④ 시사점

소외계층 자립 견인과 기업의 이윤 창출의 양립이 가능하였다. 사 회적 약자들을 일반근로자와 동등한 조건으로 대우한 결과 장애인, 이민자 직원들은 조직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성실함으로 보답해 고객 사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게 되었다. 기업의 ‘착한 소비’ 성향이 높 아져 영업환경이 개선되었으며 경기 불황기에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 를 보였다. 에울렌 그룹(Grupo Eulen)은 인권보호가 취약한 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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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도 장애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의 고용 및 교육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업의 경영이념을 해외지사까지 공유하도 록 노력하였다.

2) 미국 – Wal Mart, 폐기물 감축과 물류 효율화13) 월마트(Wal Mart)는 1962년 “소비자에게 고품격, 저렴한 가격과 친 절함으로 봉사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 아칸소주에서 1호점을 오픈한 이래, 구매가에 10~15% 정도의 낮은 마진을 붙이는 할인전 략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할인매장으로 성장하였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국에 1만 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① CSV 활동 개요

월마트(Wal Mart)는 폐기물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폐기물의 30

재활용, 재생 및 기부를 통해 2011년 이후 폐기물 배출량을 80% 이 상 감축하였다. 폐기물을 하드보드, 종이, 알루미늄, 비닐 백 등 50여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였으며, 2011년에 3억 3,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식품을 전 세계 푸드 뱅크에 기부함으로써, 음식물 폐기물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2억 3,100만 달러의 가치를 창 출하였다. 또한 폐식용유, 상한 음식 등 유기성 폐기물은 사료, 디젤 연료 등으로 재생하였다. ② 애로사항 극복 과정

공급업체들은 월마트(Wal Mart)가 ‘Sustainability Index’를 제 시했음에도 구매 담당자들이 구매결정 시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 측 면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하였으며, 월마트의 구매결 정이 여전히 가격에만 중점을 두고 있어 월마트의 지속가능전략의 근 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월마트는 ‘지속가능성’ 고려 정 도를 인사고과에 반영하여 구매 결정 시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을 반 영하지 않는 구매담당자들에게 낮은 업무평가 점수를 부여하였다.

13) KOTRA(2013). 기업에 공유가치를 입혀라(창조경제를 만든 해외기업의 CSV 사례). KOTRA. p.33.-34.

‘지속가능성’ 항목이 구매담당자들의 업무평가 전체를 결정하지는 않 으나 승진, 임금인상 등에 영향을 줌으로써 구매 관행에 변화를 유도 하였다. ③ 시사점

월마트(Wal Mart)의 CSV 정책은 공급업자, 하청업체 등 하위기 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커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대기업 하나의 정책결정이 수십만 중소기업의 행동변화를 가져오므로 대기업의 사 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할 수 있다. 월마트는 저가정책이 가 장 중점적인 비즈니스 전략이므로 비용절감이 중요한데, 폐기물 배출 감축을 곧 비용절감으로 보는 시각이 월마트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이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환경보호를 위한 포장재 감축정책 은 매장 효율성 증가, 물류비용 감소 등 월마트의 경영활동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쳤다.

3) 스웨덴 - Peepoople, 빈민가에 친환경위생봉투 공급14) 피푸플(Peepoople)은 빈민가와 재난지역 주민의 위생과 환경보전을 위해 일회용 변기인 Peepoople 봉투 보급사업을 진행하는 스웨덴 기업이다. Anders Wilhemson 교수가 개발한 일회용 친환경 변봉투 Peepoople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 2006년 Peepoople AB사를 설 립하였다. 그동안 국제기구와 민간 원조기관들의 지원으로 재난지역 과 아프리카 등 빈민국에 친환경 일회용 변기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① CSV 활동 개요

피푸플(Peepoople)의 Pee는 영어로 소변, Poo는 대변을 가리 키는 말로, 이 제품은 대소변 처리 시 사용하는 1회용 위생봉투이며, 빈민가와 재난지역 주민을 위해 일회용 변기 ‘Peepoople’을 개발하 였다. 2006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약 100만 개가 판매됐으며, 2012 14) 구혜경․김정은(2014). 민간영역의 노인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사례 연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pp.12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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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매출액은 180만 스웨덴 크로나(약 27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014년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하였으며, 구매 고객군은 UN 등 국 제 원조기관과 민간 원조기관 이외에도 일반 소비자들로 구성되며 홍 수 재난지역인 파키스탄 등지에 제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② CSV 추진 극복과정

스웨덴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피푸플(Peepoople)사에 재정적 지 원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가내수공업방식으로 생산되던 변기봉투가 대량생산체제로 전환되었고, 다수의 파일럿 프로젝트 성공과 자금 확 보로 Peepoople 봉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였으며, 자동화방식으로 연간 1억 5,000만 개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③ 시사점

피푸플(Peepoople) 봉투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배설물 처리 32

방법으로 살균된 상태에서 토양에 흡수돼 식물의 에너지원으로 사용 되기 때문에 인간과 환경 모두에 친화적인 제품이다. 특히, 재난지역 이나 빈민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부녀자 성폭행 피해의 위험을 최소 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 많은 원조 기관이 Peepoople 봉투를 구입해 재난지역이나 빈곤국가에 전달하 는 방식으로 조달하고 있다. 우리 기업도 재난 및 빈민지역에서 수요 가 높고 현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신시장 개척 과 함께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현지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2. 국내 사례

가. CJ그룹 CJ는 2013년부터 ‘CSV 경영’을 선포하고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구축 해 왔다. CSV 경영실을 만들어 전략 수립 및 총괄 업무를 맡겼고 주 요 계열사에도 CSV 경영팀을 신설해 CSV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시 스템을 갖췄다. 2016년에는 CSV 기획실과 사회공헌추진단으로 개편

해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장에 도 CSV 경영 전담부서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영역까지 확대했다.15) 1) CJ대한통운 실버택배사업 실버택배는 60세 이상의 시니어가 택배 배송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아 파트와 같은 주거 밀집지역 내에 위치한 배송거점을 중심으로 고객에 게 물품을 배송하는 모델이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한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 께 실버택배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2017년 기준 167 여 개 거점이 마련됐고, 1,317여 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CJ 실버택배 거점 및 일자리 현황은 아래 [표 06]과 같다. [표 06] CJ실버택배 거점 및 일자리 현황 실버택배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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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일자리창출

자료: CJ대한통운 신사업개발팀(2017). 택배산업변화를통한 일자리창출계획. p.7.

실버택배는 택배기사 한 명이 화물차량을 운전하여 200여 명의 고객을 방문하는 기존 택배와 달리, 거점을 중심으로 반경 1~2km 내 의 구역을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4~5명의 시니어가 나누어 배 송함에 따라 시니어들의 체력적 부담을 감소하는 한편 업무시간도 단 축되었다. 택배 배송에 참여하는 시니어들은 본인이 배송한 택배수량 15) 파이낸셜뉴스(2018. 07. 12). CJ대한통운실버택배 UN SDGs '기업 이행상' 수여. www.fnnews.com/news/20180712에서 2018. 08. 09. 검색.

만큼의 수수료를 급여로 지급받고 있다. 실버택배는 기존 택배와 달리 고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거점을 중심으로 근거리 배송을 하는 ‘거점형 택배’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거점형 택배모델을 기반으로 2017년부터 서울시50+재단과 함께 ‘일 상생활지원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상생활지원센터란 실 버택배거점 단위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접목하여 마을경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택배 배달 이외에 가사도우미, 세탁·세차, 집 수리, 유통· 판매, 문화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을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 록 설계 중이다. 일상생활지원센터 사업 구조도를 도식하면 아래 [그 림 02]와 같다. [그림 02] 일상생활지원센터 사업 구조도 34

자료: 택배산업변화를통한 일자리창출(2017.12.). CJ대한통운 실버택배TF자료. 2018. 07. 17.

CJ그룹과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례는 2017년 미국의 경제전 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CJ실버택배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우수 사례로 2018년 5월에 UN SDGs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다.16)

2) CJ그룹의 다양한 CSV경영활동 CJ는 2014년부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베트남에서 베트 남 농가의 안정적 수익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도와주는 CSV 프로그 램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CSV도 진행 중이다. 베트남의 닌투언성 농가에 한국산 고추 종자와 효과적인 재배 기술 등을 전수한 뒤 지역 주민이 재배한 농산물을 사들여 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CJ제일 제당이 가지고 있는 국내 및 베트남 시장 내 판로를 활용하여 기술 전 수를 통한 생산량 증대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CJ는 베트남 농촌개발 사업의 성공을 발판삼아 CJ푸드빌의 베이커리 기술 전수를 통해 베트남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CJ제과 제빵학과’, 중국 및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영화 창작을 경험할 수 있 도록 돕는 ‘토토의 작업실’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즐거운 동행’ 역시 대표적인 CSV경영 사례라 할 수 있다. ‘즐거운 동행’은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전략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업체들을 발굴하여 파트너십 을 체결하고 자원, 기술, 연구역량 등의 지원을 통하여 판로의 개척 및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45세 이상 외식 창업을 지원하는 CJ푸드빌의 ‘CJ푸드빌 상 생아카데미’, 시니어를 고용하여 영화관 안내를 돕는 CJ CGV의 ‘CGV 시니어 Job & Culture' 등이 있다. 나. 유한킴벌리 국내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유한킴벌리는 기업의 사 회적인 책임을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로 대표되는 유한킴벌리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고령화 문제’에 주목하였다. 노인세대에 대한 복지비용과 16) 연합뉴스(2018.06.22). CJ대한통운 실버택배. 유엔글로벌콤팩트 컨퍼런스서 소개. 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22/ 에서 2018. 07. 21.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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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부담의 증가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기도 하며, 결국 시 니어 산업의 축소로 악순환의 고리는 가속화된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국내 고령화 현상을 새로운 시장 형성이라 는 기회로 인식하였다. 노인과 관련한 산업의 규모가 커진다면 일자 리 창출과 소득 증가로의 연결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2010 년 기준으로 시니어 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에 달하는 반면, 국내의 경우는 4.7%에 그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CSV 경영 모델을 도식하면 아래 [그림 03]과 같다.

[그림 03] 유한킴벌리 CSV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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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www.yuhan-kimberly.co.kr 공유가치창출(CSV).

1) 시니어 케어매니저사업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일자리와 연계 한 대표적인 모델은 함께일하는 재단과 협력하여 시행중인 '시니어 케어매니저' 사업이다. 시니어 케 어매니저사업은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에 55세 이상의 은퇴한 간호사·물리치료사·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를 파견해 시니어들의 건강 상담 및 정서안정 지원을 도와 시설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니어 케어매니저들은 프리렌스 강사 형태로 활동하는데, 2인1 팀이 기관별 주1회 1시간/ 최대 24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회 활동 비는 1인 3만원이 지급되며 팀별 최대 5개 내외의 기관에 파견된다.

2016년부터 시작하였는데 2017년까지 두 해 동안 93명의 시니어케 어매니저를 양성하여 222개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2)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2년부터 함께일하는 재단과 함께 시니어를 위 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기업, 사회적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 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저 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를 대체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인 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은 품질 향상 과 판로 개척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위해 지속되고 있으며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일자리 기금'을 통해 6년 동안 38개의 시니어 비즈니스 관련 소기업 을 육성하였고 450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2018년에 선정된 신규 소기업은 바나나코딩, 워키도기, 런드리 태그 3개사로, 시니어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갖 고 있다. 바나나코딩은 시니어 SW 코딩 강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 로 초등학생 대상 강의자를 양성하는데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시니 어도 강의가 가능하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도그워커는 반려견을 대신 산책시켜주고 돌보아 주는 직업이며, 런드리태그는 시니어들이 취미 로 그린 그림을 휴대폰 케이스나 디자인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시니어 아티스트 브랜드이다. 선정된 소기업들의 공통점이자 강점은 직·간접 적인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 장할 수 있는 기업이다. 2018년 유한킴벌리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 원사업은 아래 [그림 04]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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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04] 유한킴벌리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자료: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www.yuhan-kimberly.co.kr 공유가치창출(CSV).

다. 민간기업의 기타 사례 CJ그룹 및 유한킴벌리 이외에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CSV 38

경영 사례로는 에버영 코리아의 ‘네이버로드뷰블러셔’, LH공사의 ‘시 니어사원제도’, 한국공항공사의 ‘포티케어매니저’, 기아자동차의 ‘노 노카페’, SK텔레콤의 ‘SK나이츠 실버챌린저’, 벼룩시장의 ‘시니어가 드’, ㈜야놀자의 ’신중년호텔리어’ 등을 들 수 있다. 에버영 코리아는 네이버와 협력하여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서 사 람 얼굴, 차량번호를 모자이크 처리하고 네이버에 올라오는 콘텐트· 이미지·동영상의 위법·유해성을 모니터링 해 부적절한 것들은 삭제 한다. 직원 평균 연령이 62세이며 지금도 90% 이상이 시니어로 구성 된 시니어기업이다. 직원들은 하루 4시간 30분씩 4교대로 근무하고 급여는 최저임금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LH공사의 ‘시니어사원제도’는 LH공사에서 시니어를 고용하여 공공임대주택의 입주민 돌봄 및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며, 한국공항공사의 ‘포티케어매니저’는 시니어들이 김포공항에서 교 통약자(노약자, 장애인 등)의 이동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SK나이츠 실버챌린저’는 프로농구 구단인 SK나이츠가 경기장 안내를 위해서 시니어를 고용하는 프로그램이며, 벼룩시장의

‘시니어가드’는 취업한 알바생이나 청소년들이 사업장에서 근로기준 법이나 인권침해 사례는 없는지 시니어들이 감독하는 역할을 하며, ㈜야놀자의 ’신중년호텔리어’는 호텔의 프런트 오피스,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트 과정 등에 시니어호텔리어 인력을 고용하는 사업이다. 기 타, 국내 글로벌 기업의 CSV 경영 사례는 아래 [표 07]과 같다. [표 07] 국내 글로벌기업의 CSV 경영 사례 기업(국가)

삼성

현대기아차

CSV활동내용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2018년까지 1조2000억 원 투입 협력업체에 인력양성, 공동연구개발(R&D), 기술 노하우 전수 아프리카 저소득지역에 ‘나눔빌리지’ 구축.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운영. 가나,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 에 정비 인력 교육기관을 개설, 일자리 창출과 빈곤 해소

LG

시각장애인 위해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 개발, 시각장애인 전용 롱텀 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개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동물실험을 금지

한화

태양광발전기술 활용 중국의 사막화 방지사업. 몽골 ‘한화 태양의 숲 1호’, 중국 사막 지역에 ‘한화 태양의 숲 2호’, 환경의식 제고,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 유출 방지

POSCO

‘파이넥스(FINEX)’공법, 환경오염 물질을 크게 줄이고 질이 좋 지 않은 무연탄도 사용할 수 있어 생산 원가도 크게 절감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 카페오아시아 운영

KT

ICT기술을 접목한 첨단 농업 재배시설인 ‘스마트 식물공장 Total 솔루션’을 구축, 농가소득 증대, 농업경쟁력을 강화

자료: 최낙삼(2017). CSV: 기업은 어떻게 공유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 커뮤니케이션북스. PP.85-92.

3. 시사점

첫째, CJ대한통운 실버택배사업의 클러스트 모델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실버택배는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과, 지자체의 행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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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및 부가사업개발 협약, 한국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산하의 사 업수행기관, 그리고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 및 장비 공급과 경영컨설 팅을 수행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노인일자리사 업이다.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70세를 전후한 분들이다. 그러나 기업과 정부 및 지자체가 협력하여 노인일자리를 만들고, 기 업과 사회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전형적인 CSV 경영 모델이기도 하 다. CSV 50+일자리 모델(사례)을 수립하는데 참고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버택배 협력체계는 아래 [그림 05]와 같다. [그림 05] 실버택배 협력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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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택배산업변화를통한 일자리창출(2017.12.) CJ대한통운 실버택배TF자료. 2018.07.17.

둘째,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케어매니저’ 프로젝트는 치매노인의 심리인지활동지원 전문 강사를 양성하여 노인요양시설에 파견한다. 케어매니저의 교육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유한킴벌리에서 ‘공유가 치창출기금’을 활용하여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노인일자리나 서울시 50+재단의 보람일자리와 비교해서도 여건이 좋은 일자리이기도 하 다. 유한킴벌리는 CSV 경영을 통해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시니 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디펜드’로 대표되는 시니어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시니어 케어매니저는 민간공익기관인 함께일하는 재단 및 사회서비스(간병사업)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 업인 다솜이 재단이 협업하여 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유한킴벌리가

케어매니저를 통하여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기업의 핵심역량(시니어 산업)을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간접적인 비즈니스의 기회를 넓히고 있는 유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셋째, 시니어기업인 에버영 코리아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목표 로, 2013년 송파시니어클럽과 협약을 체결하여 ‘인터넷 콘텐츠 사업 단’으로 출범하였다. 이후 네이버 모니터링(인터넷 지킴이)을 통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지자체 및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하면서 네이버 지도 블러링, 이미지 및 동영상 모니터링, 네이버 게시중단 서비스운 영, 쇼핑 모니터링, 부동산 콘텐츠 모니터링, 참고문헌 DB구축 등으 로 사업을 확대하여 지난해 매출 70억 원을 달성하였고, 서울의 여의 도와 녹번동, 성남, 춘천 등 네 곳에 센터(지사)를 두고 있으며, 2015 년 대한민국 고용 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에버영 코리아는 인터넷 콘텐츠 관리 대행 서비스가 시니어에게 적합한 분야 임을 인식하고 시니어클럽 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모델을 구축하였다. 대기업이 기업의 비즈니스와 연관이 있는 소기업의 창업 및 운영을 지원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지자체가 협력하는 역할 클러스트는 CSV 50+일자리 모델 발굴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시 니어 비즈니스와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CSV모델을 검토 하였는 데, CJ제일제당의 ‘즐거운 동행’, 유한킴벌리의 ‘소기업 비즈니스 성 장지원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었다. 대기업이 시니어 비즈 니스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시니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업의 성장과 시니어 일자리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구조는 우리 산업계 전반의 경제를 활성화 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함께일하는 재단의 사업 관계 자는 “기존에는 시니어 친화적인 아이템(제품)을 개발하는 곳 위주로 지원을 했는데, 올해부터는 시니어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 위주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하였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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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협력함으로써 CSV 50+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의 구축이 가능 해 보인다. 다섯째, 민간기업의 시니어 일자리 유형 중에서 ‘포티케어매니 저’, ‘노노카페’, ‘SK나이츠 실버챌린저’, ‘시니어가드’, ‘신중년호텔 리어’ 등은 대부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나 한국시니어클럽과 협약 해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이다17). 기업들은 외형적으로는 시니어 일자리창출 사업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설계하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일을 수행하는 능력이 60세 이상의 노 인이나 50+세대가 별반 차이가 없고, 노인일자리(시장형사업)로 사 업을 진행하면 기업의 CSR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받을 뿐 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노인일자리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정부의 지원이 가능한 곳으로 투자하려 한다는 점을 잘 고려 42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여섯째, 기업이 CSV 경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은 CEO의 리더십과 기업문화의 중요성이었다. CSV는 기존의 마케 팅 관점에 도전하는 혁신적 미션이다. 기업 수장의 확신과 리더십 없 이는 CSV가 기업의 핵심 역량과 연계되고 사업 부문과 접목되기 어 렵다. CJ와 유한킴벌리 사례에서 잘 보여지 듯, CEO의 공유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게는 오래된 사 회공헌활동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업의 노하우와 문화를 통해, CSV 사업은 본격적인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CSV 일자리 모델은 ① 기업의 직접적인 비즈 니스모델 발굴과 고용을 통한 일자리창출 모델, ② 기업은 간접적인 투자(조직, 비용, 경험, 인력 등)를 담당하고 중소기업을 통해서 일자 리를 창출하고 동반성장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델, ③ 기업이 기 업의 비즈니스(핵심역량)와 관련이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사회적

17) 신중년호텔리어는 원래는 60대 이상의 시니어호텔리어였으나, 2018년부터 만51세 이상의 신중년호텔리어로 참여 대상을 변경 함.

기업이나 협동조합의 창업을 지원하고, 협약을 통해서 동반성장과 공 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델로 구분할 수 있었다. 또한, CEO의 리더십과 기업문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의 강화가 성공적인 CSV 활동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러한 경우 서울시 50+재단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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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50+ 일자리 정책(사업) 현황 및 실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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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0+세대 현황 및 활동

인구의 약 14.6%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50대 퇴직연령층 대부분이 해당된다. 50+세대는 생계유지, 자녀의 교육 및 경제적 지 원 등으로 인해 은퇴 할 수 없고 노후준비가 취약해 경제활동을 계속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빈 곤율은 45.1%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반면, 은퇴 전 소득대비 연금소득 대체율은 45%로 OECD 평균인 63.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고령층의 빈곤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18) [그림 06] ‘OECD회원국 노인 빈곤율’, [표 08]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아래와 같다.

18) 고용노동부(2017). 55+ 현역시대를 위한 장년고용정책(안) -제3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 계획- 관계부처합동회의록. P.18.

[그림 06] OECD회원국 노인빈곤율

자료: NSI국가경영전략연구원 블로그 blog.naver.com/nsi_blog 2018.06.28. 검색.

[표 08]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45

자료: 고용노동통계 e-나라지표 www.index.go.kr/potal/main 제3차고령자고용촉진기본계획(2017.12.).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50+세대 인구는 1,158만 명으로 전체 의 22.5%이며, 서울의 50+세대 인구는 219만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22.4%를 차지하고 있다.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연령’은 남성 51.6 세, 여성 47.0세이며 반면, 실질 은퇴연령은 남성 72.9세, 여성 70.6 세로 장년층은 퇴직후에도 20여년 이상 노동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

다. 이는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장년층들이 노동시장 에 머무는 주 이유는 노후 준비 미흡으로, 현재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55~79세 중 10명 중 9명은 장래에도 수입이 있는 일자리를 갖기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취업자이면서 장래에도 수입이 있는 일자리를 갖기 원하는 장년층(55~79세)의 일자리 희망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돈이 필요해서’가 과반수이다.19) 55세 이상 장년층의 일자리 현황은 아래 [표 09] 와 같다. [표 09] 55세 이상 장년층 일자리 현황 장년층 일자리현황(천명, %, ‘17년)

연령대별 비정규직비율(%, ‘17년)

2.8% (202천명) 46

80.0% 70.0%

28.9%

60.0%

(2088천명)

50.0% 40.0%

32% (2314천명

32.9%

30.0% 20.0%

자료: 고용노동통계 e-나라지표 www.index.go.kr/potal/main 제3차고령자고용촉진기본계획(2017.12.).

서울시 50+세대의 취업자 비율은 67%이며 미취업자는 33%로 나타났다(남성의 취업자 비율은 82%, 여성은 54%). 취업자 중 ‘주된 일자리에서 계속 근무중(은퇴하지 않음)’ 인 비율은 54%, ‘은퇴 후 재 취업’ 은 15.9%이다. 고용 형태는 비정규직이 56% 였으며, 서비스· 판매직 및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비중이 68.2%를 보였고, 전일제 근로자는 85%(시간제근로 14.9%)를 나타내었다.20) 50+세대는 남성의 82.8%, 여성의 34.3%가 향후 일 할 의향이 19) 강소랑․이은정 외 3명(2017). 서울시 50+세대 실태 및 수요조사 연구Ⅰ. 서울시 50플러스재단. pp.148-150.

20) 강소랑․이은정 외 3명(2017). 앞의 책. p.151-153.

있다고 하였으며,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가 ‘생계형(금전적 필요)' 응 답이 61.3% 였다. 희망하는 일자리 유형은 ‘재취업 희망(수입, 생계 가 주목적)’ 응답이 77.4% 였으며, 희망 급여수준은 ‘200만 원 이하 (60%)’이고, 남성의 96.3%가 전일근무를 선호(여성은 주5일 파트타 임 근무 선호, 48.5%)하고 있었다. 은퇴 후 재취업 의향이 있는 응답 자 중 사회공헌형 일자리(서울시 50+보람일자리 등)를 희망하는 비 율은 21.3%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78.7%는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혼합형 일자리(비영리, 사회적기 업, 협동조합 등)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47.0%로 조사되었다.21) 50+세대의 근로 실상은, 경비 및 청소 관련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나이로 인해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을 극복 하는 방법으로 기대수준을 낮춰 그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 리 보다는 단순노무직 일자리를 선택하고 있다. 50+세대의 전체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67.3%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7명은 아파트경 비원, 빌딩관리원, 건설현장일용직등으로 고용안정성이 낮은 여건에 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년층 인구증가, 기대수명 증가, 노후준비 미흡 등으로 50+세대 의 노동시장 참여는 지속적으로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50+를 위 한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필요하다. 50+세대는 과거세대보다 고학력, 고숙련이며, 노동시장 참여에 적극적이므로 재취업 시에도 숙련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21) 오영균 외 4명(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분석 및 신규 일자리 개발 연구. 한국행 정학회. pp.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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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부의 일자리정책(사업)

가. 고용노동부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22)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은 베이비붐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라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퇴직(예정) 장년을 재정구조가 열악한 비영리단체, 사회 적기업 등에 매칭 하여 사회서비스를 확산하고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 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은 유급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 한 모델로, 비교적 적은 금전적 보상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족도와 성취감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적 성 격의 활동(사회공헌활동)을 의미한다. 사업 참여자는 만50세 이상의 퇴직 전문인력이며 사회적기업, 비 영리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 48

의 퇴직자로서 생계보다는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자를 대상으로 한 다. 참여기관은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공공 기관,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다(영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제외). 사업 참여자에게는 활동실비(4시간 이상 8,000원)와 참여수당(시간당 2,000원)이 지급되며, 활동시간은 참여자 1인당 기 본 월 120시간 이내, 연 480시간 이내이다.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은 전국 39곳 지자체에서 참여하고 있으 며, 서울시에서는 사업을 통해서 2015년 652명, 2016년 854명, 2017년 1,006명의 참여자를 지원하였고, 2018년 서울시 배정 예산 은 15억5천만 원(시 분담금 6.2억) 이었다.23) 서울시 선정 사업운영 기관은 6개 기관인데 도심권 50+센터, 노원 50+센터가 포함되어 있 다. 참여신청은 운영기관별로 방문·우편접수 또는 온라인(워크넷, www.work.go.kr) 신청이 가능하다.

22)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index.do)에서 2018. 08.09. 검색후 정리.

23) 서울시(2018). 2018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추진계획. 서울시 복지본부. p.12.

나.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24)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여 노 인복지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2004년부터 10년 넘게 수행되어 오면서 장기요양서비스 와 함께 우리나라 노인복지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해오고 있 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내용은 아래 [표 10]과 같다. [표 10]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구 분

사업내용

공익활동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및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

재능나눔활동 시장형 사업단

노인에게 재능나눔 기회를 부여, 사회참여를 통한 성취감 제고 참여자 인건비를 일부 보충지원하고 추가 사업소득으로 연중 운 영하는 노인 일자리

인력파견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업무능력이 있는 자를 해당수요처로 연 형사업단 계하여 근무기간에 대한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일자리 시장형

시니어 인턴십

노인이 기업에서 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고령자친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한 직종에서 다수의 고령 화기업 자를 고용하는 기업 설립 지원 기업 연계형

기업이 적합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직무 모델 개발, 설비 구입 및 설치, 4대 보험료 등 간접비용을 지원 자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 kordi.or.kr/main.do 요약정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참여 자격은 공익활동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이며, 시장형사업은 만 60세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공익활동은 노노케어, 장애인봉사, 주정차질서계 24)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www.mohw.go.kr/react에서 2018.08.10. 검색 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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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학교급식지원, 보육시설봉사, 문화재시설봉사, 도서관봉사 등에 참여하는데 일 3시간 이내/ 월 30시간 이상 활동 시 27만원의 활동비 를 지급한다. 60세 이상 참여가 가능한 시장형사업단, 기업연계형사 업 등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25) 1) 시장형사업단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 으로 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일정기간 사업비 또는 참여자 인건비 일부를 보충지원하고 추가 사업 수익으로 연중 운영하 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60세 이상 사업특성 적합자 이며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사회보험관계법령을 준수하여야 한다. 근무시간 및 급여는 사업단별 근로 계약서에 정한 시간 및 급여에 따 50

르며, 참여자 1인당 연간 21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2) 인력파견형사업단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서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 업무능력이 있는 자를 해당수요처와 연계하여 근무기간에 대한 일정 임금을 지급 하는 일자리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60세 이상 사업특성 적합자이며 근로시간 및 급여는 근로 계약서에 따른다.

3) 고령자친화기업 고령자(만 60세 이상) 적합 직종을 개발하는 기업의 설립을 지원함으 로써 시장경쟁력과 지속성을 갖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일자 리사업의 영세성 및 재정의존성을 극복하고 사업의 규모화 및 민간의 대응투자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설립비용 지원,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경영지원서비스,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근

25) 윤기연․정새날․홍정아(2016). 201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실태조사. 한국노인 인력개발원. pp.72-77.

무시간 및 급여는 기업 및 기관별 근로계약에 따른다.

4) 시니어 인턴십 만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직업능력 강화 및 재취업기회를 촉진함과 동시에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4대보험 가입 사업장 중 근로자 보 호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 및 비영리민간을 대상으로 한국노인인력개 발원 및 산하의 운영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인턴으로 고용 시 참여자 1인당 연간 최 대 3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근무시간 및 급여는 기업 및 기관 별 근로계약에 따른다.

5) 기업연계형사업 기업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면 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직무모델 개 발, 설비 구입 및 설치, 4대 보험료 등 간접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 고용 확대 사업이다. 근무시간 주당 30시간 이내, 월 소득 100 만 원 이하의 일자리를 만들면 정부가 일자리 당 200만 원(최대 300 만 원)을 지원한다. 근무시간 및 급여는 기업별 근로계약에 따른다. 다. 정부의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 새 정부의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 축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5060세대를 ‘신중년’이라는 용어로 명명하고 ‘주된 일자 리→재취업 일자리→사회공헌 일자리’로 이어지는 인생3모작 기반 구 축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동안 정책대상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였던 신중년의 인생 3모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활력있는 노후(Active Ageing)’ 생활을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생 3모작 개념도는 아래 [그림 07]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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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07] 인생 3모작 개념도

자료: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www.moel.go.kr/index.do 요약정리

경로① 재취업(임금근로) 52

신중년의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신중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확충, 신중년 고용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경영진단 전문가 등 55개 신중년 적합 직무에 신중년 구직자 고용 시 고용창출 장려 금을 사업주에게 매월 40~8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기타, 빅데이터 기 반 커리어컨설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폴리텍 신중년 특화 캠퍼스를 지 정하여 신중년 친화·특화 과정을 개설하는 등 훈련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② 창업 재취업 다음으로 신중년이 인생 2·3모작 경로로 많이 선택하는 경로는 창업인데 준비 없는 창업, 과열경쟁 생계형 창업 등으로 실패 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밀·생계형 창업은 지양하도록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주된 일자리 퇴직자의 제조업 기반 기술 및 경험과 청년의 ICT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연계하는 세대융합형 창업, 신중년 의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창업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경로③ 귀농·귀어·귀촌 지원 신중년의 특성을 반영한 귀농·귀어·귀촌 정착 및 지역 일자리와 의 연계 활성화로 다양한 전문지식과 재능을 가진 퇴직 신중년의 참 여가 예상된다. 가족단위 거주 및 현장실습이 가능한 체류형농업창업 지원센터와 체류형귀어학교 등을 확대하고, 주거부담 완화를 위하여 주택구입 및 농어업 창업 융자를 확대 추진한다. 경로④ 사회공헌 신중년이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잠재적 수요에 비해서 프로그램은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따라서 신중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형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중년 인 생3모작 주요 내용은 아래 [그림 08]과 같다. [그림 08] 신중년 인생3모작 주요 내용

출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index.do)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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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사업

가.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사업체계26) 서울시는 50+정책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시 50+재 단을 설립(2016년 4월) 하고 50+정책 및 사업을 확대하였으며 50+ 재단, 50+캠퍼스, 50+센터를 3개 축으로 하는 지원기반을 마련하였 다. 서울시 50+재단/캠퍼스/센터는 50+세대 당사자 관점의 시민참 여 촉진형 사업(50+당사자연구, 교육콘텐츠 공모, 50+컨설턴트 등) 추진, 50+세대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보람일자리) 발굴 및 추진, 50+ 상담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서 일·활동·여가로 연결되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고 포괄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50+세대를 위 한 전담 종합지원기관은 50+캠퍼스/센터가 유일하다. 서울시 50+캠 54

퍼스/ 50+센터의 지원 사업은 아래 [그림 09]와 같다. [그림 09] 서울시 50+캠퍼스/ 50+센터 지원 사업

자료: 강소랑․정혜윤 외 3명(2017). 서울시 50+ 정책 중장기 발전전략. 서울시50플러스재단. p.63.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사업은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공헌형·혼합형 중심의 일자리를 우선 발 굴·확산하고, 기존 지원기관들과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생계형 일자 리를 강화하는 한국형 앙코르커리어 체계를 수립’ 한다. 서울시 50+ 26) 강소랑․정혜윤 외 3명(2017). 서울시 50+ 정책 중장기 발전전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재단에서는 50+ 일자리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4대 추진방향27), 5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중 5대 중점추진과제는, ① ‘파트너십에 기반 한 50+일자리 모델 발굴’이다. 그 동안 연관 성이 적었던 섹터 간, 세대 간, 지역 간 협력을 기반으로 50+일자리 발굴 무대를 확장하고 발굴을 위한 채널을 연구하여 50+세대가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일 모델을 발굴한다. ② ‘50+세대의 경험을 활용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발굴’이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50+일자리로 자리 잡고 있는 보람일자리사업은 2017년에 23개 사업, 1,96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③ ‘50+세대에 맞는 혼합형 일자리 모델 발굴’이다. 50+앙코르 펠로우십을 통해서 50+세대가 수입과 의미(목적)를 만족하는 커리어 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제3섹터, 농촌, 주거, CSV 등 다양한 50+일자 리 분야의 인턴십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50+창업·창직 지원을 위 하여 창업관련교육, 창업경진대회, 공유사무실제공, 지원프로그램 및 기관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④ ‘50+세대의 앙코르커리어 전환 지원’은 앙코르커리어 센터를 통해서 50+세대가 3대 핵심역량(조화로운 삶을 위한 인식의 전환, 섹 터·세대·지역 간 소통의 기술, 변화된 환경에서의 완결적 일처리 역 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⑤ ‘50+일자리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한다. 50+세대의 교 육·자격·경력·직업능력 등 당사자의 욕구파악과 일자리매칭을 위한 정보를 통해 50+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50+세대와 일자리 수요를 연결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27) 1.공헌형,혼합형 중심. 2.파트너십기반 50+일자리발굴 무대와 채널 확산. 3.일자리까지의 촘촘한 디딤돌제공. 4.통합적 일자리 인프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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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사업28) 보람일자리는 ‘자기만족도와 성취감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적 성격의 활동으로,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퇴직자들이 소액의 보수를 받고 사 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이 경우 보람일자리는 보수를 받는다는 점에서 협의의 일자리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으며, 일을 통해 자기만족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광의의 일자 리의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일자리의 개념과 보람일자리 포지셔닝을 도식하면 아래 [그림 10]과 같다. [그림 10] 일자리의 개념과 보람일자리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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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영균(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분석 및 신규일자리개발연구. 한국행적학회. P.67.

보람일자리 사업은 2014년 ‘서울시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을 시작으로 2017년 ‘50+ 사회공헌 일자리 추진계획’에 이르는 약 4년의 과정 동안 사업대상과 활동조건, 지원내용이 변화 해 왔다. 2015년에 보 람일자리 사업의 명칭이 최초로 등장하였으며, 2016년에는 사업대상으 로 50+세대를 설정하였고, 2017년에 들어와 본격적인 지원체계 정비와 양적 확대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아래 [표 11]과 같다.

28) 서울시50+포털 www.50plus.or.kr/static-social.do에서 요약정리.

[표 11] 보람일자리사업의 전개과정 구 분

담당부서

계획명

2014. 4

복지건강실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

2015. 3

주요내용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확충, 50+캠퍼스 설립 및 운영

복지건강본부 베이비부머 보람일자리사업 보람일자리사업 최초시행

2016. 5

복지본부

서울시50+사업 추진계획

2017. 3

복지본부

50+사회공헌일자리 추진계획

서울시 50+재단 설립, 보람일자리사업 추진 공공/복지분야 일자리 확대, 지원체계 정비

자료: 오영균(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분석 및 신규일자리개발연구. 한국행적학회. P.59.

보람일자리는 시비 100%로 운영되는 서울시 특화사업이다. 서울 시 50+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수탁 받은 50+보람일자리 사업의 운영 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보람일자리 협약, 실적 및 성과관리, 50+정책 연구, 일자리 모델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람일자리는 사 회서비스형, 세대통합형, 당사자지원형으로 구분29)되며, 참여대상은 만 50세~67세 서울시 거주자이고, 월 57시간 이내 활동을 원칙으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 및 부대경비를 지급한다(월별 활동비: 2017년 458,850원 / 2018년 525,020원).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 체계는 아래 [그림 11]과 같다. [그림 11]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

자료: 서울시50플러스재단(2017). 2017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사례집. P.10.

29) 2018년 보람일자리사업은 1.사회서비스형, 2.마을지원형, 3.세대통합형, 4.50+당사자지원 현, 5.사회적경제지원형 등 31개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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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일자리는 2017년에는 70억 원의 예산으로 23개 세부사업에 총 1,965명이 참여하였으며, 2018년에는 80억 원의 예산으로 31개 사업에 약 2,236명의 50+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보람일자리사업 추진 결과는 아래 [표 12] 및 [그림 12]와 같다. [표 12] 2017년 일자리유형별 보람일자리 결과 구 분

세부내용

쪽방상담소지원단(14명),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96명), 우리동네 맥가이버(40명), IT지원단(22명),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55 사회서비스 일자리 명), 우리동네돌봄단(338명), 공공복지서포터즈(67명), 성인발달 (12개사업 1,295명) 장애낮활동도우미(32명), 장애인시설지원단(344명), 지역특화일 자리(119명), 독거어르신후견지원단(128명), 발달장애인 평생교 육센터지원단(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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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통합형 일자리 (7개사업, 506명)

한지붕세대공감 코디네이터(20명), 50+취업지원관(73명), 학교 안전관리지원단(50명),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27명), 청소년시설 50+지원단(47명),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62명), 경로당복지 파트너(227명)

50+당사자 일자리 (4개사업, 164명)

50+컨설턴트(58명), 50+모더레이터(65명), 50+기자단(15명), 50+NPO펠로우(26명) 자료: 서울시50플러스재단(2017). 2017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사례집. 요약정리.

[그림 12] 2017년 보람일자리 창출

자료: 서울시50플러스재단(2017). 2017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사례집. P.10.

4. 시사점

첫째,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사업과 민간기업의 CSV 일자리 사업 을 주요 요소별로 비교하면 아래 [표 13]과 같다. [표 13] 정부 및 지자체사업과 기업의 CSV일자리 비교 정부 정책(사업) 구분

사회공헌 활동지원 사업

서울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기업의 CSV일자리

보람일자 리사업

실버택배

시니어케어 매니저

일자리 유형

사회공헌 일자리

사회공헌 일자리

시장형 일자리

사회공헌 일자리

민간일자리 (노인일자리)

민간 일자리

사업의 성격

사회공헌

공익활동

정부 지원

사회공헌

택배 배달 (거점~가정)

노인심리 정서인지지원

주관

고용 노동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CJ대한통운

유한 킴벌리

사업 시행

2014년

2004년

2016년

2007년 (노인일자리 : 2013년)

2016년

예산

2018년 60억

2018년 6,349억

2018년 80억

CJ대한통운 +정부지원

유한킴벌리 공유가치기금

일자리 창출

2017년 9,253명

2018년까지 51만4,000개

2018년 2,236명

2017년까지 1,317명

2017년까지 93명

참여 대상

만50세 이상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만60세 이상

만50세~ 67세

만60세 이상

만55세 이상

급여 수준

활동실비, 참여수당

활동비 27만원

사업비 (연 210만원)

활동비 52만 5,000원

배송수수료 + 노인일자리 지원금

1시간 3만원 등

근로 계약

월57시 간이내

근로 계약

기관별1회 1시간 (최대24회)

59

활동 시간

월120시간/ 월30시간 연480시간 이상 이내

* 기업의 CSV일자리는 대표적인 사례인 CJ실버택배와 유한킴벌리 시니어케어매니저만 비교하였음.

둘째,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사업)과 민간기업의 CSV 일 자리 사업은 대부분 50+세대의 생계형 일자리 욕구와는 거리가 있 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예산을 투입하여 사회공헌활동 위주의 일자 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일자리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활용 한 노인일자리사업이 대부분이다. 정부나 기업 에 양질의 50+세대 일자리를 늘리도록 무조건 요구할 수는 없다.

50+세대의 욕구에 가능한 한 근접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 해서는 민간기업의 참여와 정부 및 지자체의 클러스트 구축을 통한 CSV 모델의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셋째, 정부(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사업 추 진 방식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공익활동사업은 기초연 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정부예산을 일괄적으로 집행하지만, 시장형사 60

업의 경우는 기업이 60세 이상의 노인을 고용 할 경우 정부에서 예산 의 일부를 지원하는 구조로 시행하고 있다. 노인을 고용하거나, 인턴 으로 참여시키거나, 노인이 주축이 되어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 정 부에서는 인건비, 기업의 사업개발 및 경영지원서비스,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으 로 시니어클럽을 지정하고 지역별 수행기관을 설립하여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여 전국의 사업수행기관들(전 국 140여개 시니어클럽 등)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은 서울시 예산만 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의 두배에 이르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는데, 장 기적으로 예산운영에 어려움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 다. 서울시 50+재단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CSV모델의 개발과 노인 일자리사업의 사업방식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 가 필요하단 생각이다. 넷째, 정부에서는 그동안 정책대상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 지 못하였던 5060세대를 ‘신중년’이라는 용어로 명명하고 ‘신중년 인

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50+재단에서는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하는 보람일자리사업 위주로 관심을 갖고 정부의 일자리사업에 대해서는 별로 관여하지 않 는 경향이 있는데, 정부에서 50+세대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50+세대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 보람일자리사업과 예산 및 사업의 중복여부에 대한 검토·조정, 보람일자리사업과 상호 시너 지를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이다.

61

V. 민간기업 50+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전문가 인터뷰

62

1. 일자리사업 참여자 현장 인터뷰

가. 현장 인터뷰 개요 민간기업의 50+일자리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일자리에 직접 참여하 는 인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의 근로상황과 일자리 만족도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였다. 현장인터뷰 대상은 본 연구 제 Ⅲ장에서 제시한 13개의 민간기업 일자리 중에서 7개 사업장의 30인을 계획하였다. 사전에 설문지를 작 성하여 이메일로 보낸 후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인 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직접 인터뷰가 곤란한 경우에는 이메일 회신 및 전화통화를 하는 방법으로 시행하였다. 설문기간은 7월 1일부터 8 월 30일까지였으며, 본 연구진 및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회원들의 도 움을 받았다. 현장조사 진행 경과는 아래 [표 14]와 같다.

[표 14] 현장인터뷰 개요 구분

계획 사업장

대상

CJ실버택배 등 7개사업장

인원

30명

설문내용

근로여건 등 9개 항목

설문방법

직접인터뷰(현장 및 별도장소) 이메일, 전화 등

설문기간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 결과 현장인터뷰 진행 결과는 아래 [표 15]와 같다. [표 15] 현장인터뷰 결과 구 분

계 획

실 시

계

30명

19명

CJ실버택배

10명

9명

시니어케어매니저

6명

4명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6명

3명

공항공사 포티케어서비스

2명

2명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2명

․

에버영코리아

2명

·

시니어호텔리어

2명

1명

*계획인원을 모두 성사시키려 노력하였으나, 개인사정이나 사업장여건 등으로 100% 성사시키지 못하였음.

1) 일자리 참여 인원의 연령대 유한킴블리의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에 참여중인 바나나코 딩 및 워키도기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은 모두 60대중반 이상의 연 령대였고, 실버택배의 경우에는 평균연령이 70대 이상이었다. 일자리 의 성격이 50+세대보다는 노인일자리에 적합하고, 요즘은 50대나 60 대의 근로활동 범위가 별 차이가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63

“제가 60대이지만 50대와 별반 차이 날 게 있나? 오히려 일에 집중하 는 진정성은 60대가 훨씬 나을 걸요? 50대는 이런데서 일하면 안돼요. 봉급 다 주는데서 일해야지…” (사례자A, CJ실버택배, 남)

2) 수행하는 업무 시니어케어매니저 및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종사자는 입사 전에 관련직업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하였거나 관련 자격증을 갖 고 있었으며, 다른 사업장은 특별한 경험이나 자격증이 없이도 간단 한 교육만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

3) 일자리 만족여부 모두 현재의 일자리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사업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 64

보다는 새로운 직장을 가졌다는 보람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런 일자리라도 있는 게 어디야.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사례자B, CJ실버택배, 남) “매우 만족합니다. 00사업장에서 일을 하다가 모집공고를 보고 이쪽으 로 옮겼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근로환경이나 주변동료들과의 관 계, 급여부분 까지도 만족해요. 기업과 민간단체가 협약해서 하는 사업 이니, 사업장에서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단체 에서 제공하는 사무공간을 활용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기도 쉽고,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사례자C, 시니어케어매니저, 여)

4) 참여 경로 서울시 50+재단 및 노인회관에서 소개하는 자료를 보고 응시를 했거 나, 본인 스스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친 구와 함께 참여한 경우도 2건이나 되었다.

5)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사업과 비교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사업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정책별 로 자세한 사업내용은 모르고 있었다. 단, 주변 동료들이 민간기업에 취직을 한 본인들을 부러워 한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이상 못 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공공일자리를 알아 볼 예정이라고 하였다. “제 주변에 노인일자리에서 공공활동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하는 일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사회적으로 가치도 있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일입니 다.…” (사례자D, 도그워크, 남) “우리는 번듯한 기업의 명함도 있어요. 내 나이에 이게 어딥니까. 내가 열심히 하면 정년도 없이 계속 일을 할 수 있으니 정부에서 주는 일자 리랑 비교하면 안 되지요…” (사례자E, 시니어호텔리어, 남)

6) 근로조건 및 급여수준 근로조건(근로계약서 등)이나 급여수준에 대해서 직접적인 응급을 하 지는 않았지만 인터뷰에 응한 모든 분들은 ‘만족 한다’는 의견을 표시 하였다. 근로계약에 불평등이 있거나 급여수준에 불만족을 표시하는 분들도 없었다.

7) 50+일자리에 대한 의견, 기타 50+세대의 일자리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50대는 자기능력으로 취업하는 거다.”, “기업의 정년을 늘려야 한다.”, “기업 이 잘 되어야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경제가 걱정이다.”, “국민의 세금 으로는 노인복지나 노인일자리도 부족하다. 50대 일자리는 민간기업 이 만들어야 한다.” 등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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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문가 인터뷰

가. 인터뷰 개요 민간기업의 CSV 일자리 참여와 50+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전문가 심 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대상은 CJ대한통운 및 유한킴벌리 CSV 사업담당관, 중간지원기관의 일자리사업 담당관, 소기업 비즈니 스 성장지원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 그리고 사회적 경제 분야 전문가 등 11인을 계획하였다. 사전에 질문지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낸 후 사무실을 방문하거 나 별도의 장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직접 인터뷰가 곤란한 경 우는 이메일을 회신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인터뷰 기간은 7월 1 일부터 8월 30일까지였으며, 본 연구진 및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회 66

원들의 도움을 받았다. 진행 경과는 아래 [표 16]과 같다. [표 16] 전문가 인터뷰 대상 사업장 및 인터뷰 인원 계 획 계

결과 11명

CJ대한통운 담당관

8명

비고

○

이메일

○

면담

유한킴벌리 담당관 중간지원기관 일자리사업 담당관 지자체사업담당관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대표(2)

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

○(1)

면담

다가치포럼 협동조합

○

이메일

시니어교육플래너 협동조합

○

면담

㈜세진플러스

○

이메일

평생교육사

○

이메일

상생발전소

○

면담

*계획인원을 모두 인터뷰하려 하였으나, 인터뷰 요청으로 힘들어 하여서 100% 성사시키지는 못하였음.

나. 결과 1)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CSV모델을 꼽는다면?

CJ실버택배, 유한킴벌리, 에버영 코리아를 대표적인 모델로 추천하였 다. CJ그룹과 유한킴벌리는 오래전부터 기업차원에서 다양한 시니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CSR 또는 CSV경영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에버영 코리아처럼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 여하도록 기업인의 공유가치 창출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함”

2) 민간기업의 CSV 경영 사례를 추천한다면? 본 연구서의 모델(사례) 이외에, ㈜상상우리의 ‘중장년 대상 커리어서 비스’ 제공, 한화생명의 ‘위 아 시니어스(We Are SEniors) 프로그램‘ 및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 등을 제시하였다.

3) 정부 및 지자체 사업과 민간일자리의 차이점은? “공공일자리 사업은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공적 영역의 단순 일자 리가 주를 이루지만, CSV 시니어 일자리는 사회문제 해결 차원에서의 접근과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음. 더불어 급여와 성과 및 보람에서도 차이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시니어들의 일 자리의 질적 만족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로환경, 근로기간, 근로시간 및 급여, 은퇴 전 경력과의 연계성, 성 과 및 보람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큼“ “CSV일자리는 연속적인 일자리로 자신의 일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생 산적이며 선순환적 일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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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은 환경·청소 등에 집중되어 있어 동네 어르신뿐만 아 니라 참여 연령대를 낮추어 사업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분배하는 것이 요구됨.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도록 분 배하여 비교적 운영이 잘 되고 있음”

4) 우리사회에 적합한 산업군(群)의 CSV 50+ 일자리 모델은? “시니어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산업역군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 을 갖춘 세대이므로 젊은 층과 공존할 수 있는 분야의 한 예로 지식을 전수하고 멘토링 할 수 있는 직업군의 창출을 기업이 장을 열어준다면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효과도 볼 것으로 생각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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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와 청년이 함께 하는 디지로그일자리 모델 개발로 다양한 계층 의 일자리문제를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 청년스타트업 시장에서 50+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적용하여 스타트업기업의 생존율 을 높이는 사업모델 등” “앞으로 모바일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며 시니어 소비자들 또한 모바일 환경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임. 온라인을 활용한 기업 홍보, 마케팅 등 을 담당하는 스마트 시니어 일자리 창출”

5)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 및 한계점은?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곳인데 많은 분들이 CSR로만 착각하여 비영 리적인 마인드를 이야기한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구조에서 사업을 발 전시킴을 인식하고 복지적 마인드를 최소로 적용하여야 한다.“ “CSV 일자리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몇 개 의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그 규모는 미약하며, 서비스 관

련 일에 머물러 있다. 이는 아직도 시니어는 지원의 대상이라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CSV 사업을 전개하는 데 모순적인 부분을 인정하여야 한다. 노인인력의 생산성은 젊은 인력의 생산성보다 50~70% 정도임을 인정 하고 시니어에 대한 임금정책은 별도로 강구되어야 한다.“ “50+세대의 생계형 근로에 적합한 일자리를 위해 기업의 노력이 필요” “CSV 기업 자금 공개 및 아이디어 공모 등의 장치 의무화, 시니어 고 용의무할당제 도입 등 필요"

6) CSV 모델에서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견해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 제도를 좀 더 확대하고 시니어 일 자리 박람회가 속 빈 강정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실속 있는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개최 수를 많이 늘려 시니어도 일자리가 있다는 인 식을 하도록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 함”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50+세대의 생애 전체를 아우를 수 있 는 지속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함. 자칫, 단기간 지원책만으로 자 생을 강요할 수 있는 우를 범하면 안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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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사점

첫째, 민간기업의 CSV 시니어 일자리에 참석하고 있는 참여자의 연 령대를 파악 한 결과 60세 이상의 노인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정부 및 지자체의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서 비롯된 것 으로 보인다. 따라서 노인일자리와 중복되지 않으면서 50+세대의 일 자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CSV 50+일자리 모델의 개발이 시급하 단 생각이다. 둘째, 민간기업의 CSV 일자리에 참여하는 인원은 대부분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한다’고 하였다. 근로환경이나 근로조건 및 급여부분 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컸다. 단, 공공일자리에 비해서 조건이 좋다는 것일 뿐, 전일 근로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얼마든지 이직(移職)도 가 70

능하다는 의견을 표출하였다. 셋째,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50+세대는 아직 젊고 생생하니깐 이런 곳에 기웃거리지 말 고, 종일 일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50+세대의 일자리는 시니어 일자리와 차별되는, 주된 일자리와 연계된 앙코르커리어 일자리, 기업의 CSV 일자리, 사회적기업 창업이나 창직 분야, 민간단체와 연계 한 전문인력 비즈니스 매칭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전문가들은 기업의 CSV 일자리 참여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클러스트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기업의 CEO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였다. 또한, ‘많은 분 들이 착 각하고 비영리적인 마인드를 이야기하는데, 기업은 이익을 내는 구조 에서 사업을 발전시킨다. 오히려 복지적 마인드를 최소로 적용하여야 한다.’ 라는 기업 입장에서의 조언도 해 주었다. 수익을 창출하여야 한다는 기업의 입장과, 사회적 기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및 민간단체의 입장, 50+일자리는 민간기업이 창출해야 한다는 50+세 대의 입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클러스트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

VI. CSV 50+일자리 모델 (사례) 발굴

1. 모델(사례) 발굴 수행 절차

기업의 CSV 경영을 적용한 50+일자리 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수행과 정은 선행연구의 ‘일자리모델 도출 분석틀 및 수행과정’30)을 참고하 였다. 모델(사례) 발굴 수행절차는 ① 후보모델 탐색, ② 모델의 도출 및 타당성 판단, ③ 모델 체계화 및 사업과정 설계 절차를 거쳤으며 이를 개념도로 도식하면 아래 [그림 13]과 같다.

30) 오영균 외 4명(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분석 및 신규 일자리 개발 연구. 한국행 정학회. pp.169-177.

71

[그림 13]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발굴 절차 개념도

72

첫 번째는, ① ‘후보모델 탐색’ 과정을 수행하였다. 후보모델 탐색 은 기존의 ‘일자리 유형화 틀’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일자 리의 유형, 종류, 사례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일자리 유형화 틀’이 마련될 경우 이를 통해 기존에 수행하였던 사업들의 성격을 포지셔닝 할 수 있고, 새로운 모델과 사업을 탐색하는 경우에도 이들의 상대적 인 성격을 가늠하는 기준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본 연구진은 포괄 적이고 체계적인 ‘일자리 유형화 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서울시50+ 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람일자리사업, 선행연구보고서에서 도출 한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모델’, 본 연구서에서 제시한 ‘국내기

업의 CSV 경영사례’,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에서 제안 된 50+일자 리 모델을 모두 취합하여 총 81개의 후보모델을 탐색할 수 있었다. 후 보모델 탐색 과정은 아래 [그림 14]와 같다.

[그림 14] CSV 50+일자리 후보모델 탐색

두 번째는, ② ‘모델의 도출 및 타당성 판단’을 하였다. 타당성 판 단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CSV 사례 분석틀의 핵심전략요소(오영 균, 2017. 본 연구서 24쪽), 본 연구에서 분석한 해외기업의 CSV 성 공사례 시사점, 국내기업의 CSV 일자리사례 시사점, 그리고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정책방향(강소랑․정혜윤 외 3명. 2017.) 등을 종합 적으로 검토한 결과 10가지의 공통요소를 식별할 수 있었다. 이러한 10가지 공통요소 중에서 CSV 50+일자리 선정에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핵심요소로는 ‘사업모델의 지속가능성’,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50+세대 일자리에 적합성’,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역량과 연계 가 능성’, 그리고 ‘기존에 시행중인 사업 여부’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5 가지 핵심요소를 81개의 후보모델에 각각 적용하여 CSV 50+일자리 모델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기업창업연구 회와 1차 워크숍을 통해서 진행하였다. 후보모델 도출 및 타당성 판 단 절차는 아래 [그림 15]와 같다.

73

[그림 15] CSV 50+일자리 후보모델의 도출 및 타당성 판단

74

*1차워크숍 : 2018. 7. 19, 함께일하는재단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서울 마포구), 연구진/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회원 6명 참석.

세 번째는, ③ ‘선정된 모델의 체계화 및 사업과정 설계’를 하였 다. 선정된 모델이 어떠한 유형에 속하는 지의 여부와 타당성의 여부 를 판단하여 논거를 기술 하였으며, CSV경영을 검토하는 기업이나 서울시 50+재단이 사업을 실제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활동처와 어떠한 참여자들이 어떠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 업과정 설계안의 개요를 기술요약서 형태로 제시하였다. 선정된 일자 리 모델 중에서는 기존의 사업과 개념적으로 상이하고 새로운 것도 있을 수 있고, 때로는 기존의 사업과 개념적으로 유사하거나 중복되 나 사업의 방식이나 활동처의 외연 확장 등으로 기존 사업을 개선 및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경우, 기존 모델과의 중복 여부 등 도 고려하여 제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와 2차 워크숍을 통해서 진행하였는데 절차는 아래 [그림 16]과 같다.

[그림 16] 선정된 모델의 체계화 및 사업과정 설계

*2차워크숍 : 2018.08.24. 서울시 50+중부캠퍼스. 연구진/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회원 8명 참석.

75

2. 모델(사례) 발굴

가. 후보모델 탐색 결과 1) 2017년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은 아래 [표 17]과 같다. [표 17] 2017년 50+재단 보람일자리사업(23개) 구분

사업명 쪽방상담소지원단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 우리동네맥가이버 IT지원단

사회 서비스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

주요내용 쪽방상담소 방문간호서비스 동행 등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지원업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제공 PC 등 IT기기 수리 및 유지보수 지원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차량운전, 승하차 지원 등

우리동네돌봄단

사각지대 주민 대상 상시 돌봄 활동 수행

공공복지서포터즈

종합사회복지관 및 동사업 관련 업무지원

성인발달장애낮활동도우미

중증발달장애인 낮활동지원 보조

장애인시설지원단

장애인 사회적응훈련, 식·의생활 보조 등

지역특화일자리

찾아가는 인성지도사, 현충원 보람이 등

구분

사업명

주요내용

독거어르신후견지원단

독거노인 후견인 지원 및 신상 보호 관리 등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지원단

발달장애인 식·의생활, 사회적응훈련 지원 등

한지붕세대공감코디네이터

서울시 장년층-대학생 룸쉐어링 사업지원

50+취업지원관 세대 통합

학교안전관리지원단

초등학교 생활안전지도 및 안전교육 활동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

아동·청소년 도시락 지원 및 안부 확인 등

청소년시설50+지원단

수영장 안전요원,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어르신 시장형일자리 판로개척 및 컨설팅

경로당복지파트너 50+ 당사자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처 발굴, 진로지도

경로당 내 정보화 교육 등 활성화 지원

50+컨설턴트

재무, 경력개발, 여가, 건강 등 분야별 컨설팅

50+모더레이터

개인별 학습설계, 교육운영 지원 및 모니터링

50+기자단 50+NPO펠로우

50+정책과 정보 등 콘텐츠 생산 및 보급 50+와 NPO를 연결, 커리어 전환 기회제공

출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2017). 2017 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사례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 요약정리.

76

2) 선행연구보고서의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모델’은 아래 [표 18]과 같다. [표 18] 공공·민간 50+일자리 모델(39개) 구분

공익 활동형 (7)

사업명 시니어라이프 오거나이저

소년소녀가장 가정 방문, 식사 및 집안일

스마트기기교육

노인들에게 스마트기기사용방법 알려주기

거동불편노인돌봄 도란도란(어르신말동무) 지하철안전지킴이 공영주차장관리 공공체육시설관리 은퇴예정자마음가꾸기

재능/ 경륜 나눔형 (12)

주요내용

노인주거주택안전조사원 생명사랑교육사업단

말벗, 청소나 세탁, 취사 등 일상생활 도움 요양원 고령자들과 말벗이 되어 줌 지하철 업무공백 메움 공영주차장 주차관리 및 주차질서계도 공공체육시설 관리 및 청소 기업에서 은퇴예정자 삶에 대한 교육 독거노인 주거주택의 안전사고를 대비 활동 노인우울증을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

청소년.청년 인권지킴이

사업주로부터 부당한 처우 도움

청소년선도/안전순찰대

청소년 대상 범죄, 청소년일탈행동 등 방지

토요심리전문상담실

젊은 부부, 결혼이민자 가정 상담, 코칭

구분

사업명 어린이인성 및 예절교육

지역보육시설 어린이 인성교육강사 활동

특수교육/순회교육보조

특수교사를 보조

청소년직업탐구도우미

청소년 직업탐구 및 체험활동 도움서비스

50+영상제작소

기업의 내부·외부 행사 사진사 역할

우리동네가위손

의류 수선(단추, 바느질 등)이나 다리미질

폰코리안

기업 연계형 (8)

제조 판매형 (1)

전문 서비스 형 (7)

외국인들의 한국어능력 향상

시니어케어매니저

요양시설 건강 상담 및 심리치료서비스

스포츠경기질서지킴이

관람객 입장 및 좌석 안내, 정보 안내

자산관리사

일반기업직원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교육

바른글씨필경사

기업의 손 글씨 작성이 필요한 부분 지원

IT프로그래머

기업 프로세스(상품검색→구매→물류→배송)를 IT기술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

안심드라이버

카셰어링 이용자에 대한 운전주의사항 교육

온라인피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확인하고, 점검하여 배송처로 보내주는 업무

길거리로드뷰블러셔 공동 작업형 (2)

주요내용

시니어세차단 도시농부의안전한식당

네이버 길거리 로드뷰에 나오는 자동차 번호판이나 초상권 문제 해결위해 블러셔 처리 세차장을 시니어단체 대상으로 위탁 운영 유기농으로 작물을 공동경작해서 판매

약선요리연구실

약선요리, 사찰음식, 건강블랜딩티 제조판매

리마인드웨딩플레너

노인부부를 대상으로 리마인드웨딩을 진행

내아이 안전지킴이

등하교길 스쿨존 안전사고 예방 활동

시니어차량안전지도사

통학버스에 시니어차량안전지도사가 동승

시니어반려동물돌보미

신청한 사람의 집에 가서 반려동물을 케어

유기동물입양(분양) 관리서비스

유기동물시설관리 및 유기동물 입양홍보, 입양절차(가정방문 등)업무

토이앤시니어

장난감 살균, 소독, 청소 및 대여서비스

역사관큐레이팅 인력 파견

우리역사를찾는발굴원

협력 사업

일상생활지원센터

역사관 방문객에게 연령대에 맞는 큐레이팅 문화재 발굴 현장에 핵심 인력으로 참여 CJ 및 50+재단 협력사업, 동네(마을)거점단위 CJ실버택배 + 일상생활소요서비스 지원

‘ 자료: 오영균 외 4명(2017). 공공·민간영역 50+일자리 분석 및 신규 일자리 개발 연구. 한국행정학회. p.189-283. 요약.

77

3) 본 연구서 제 Ⅲ장에서 정리한, 국내기업의 CSV경영 사례는 아래 [표 19]와 같다. [표 19] 국내기업 CSV 경영 사례(13개) 기업/ 사업 명

78

주요내용

CJ대한통운/ 실버택배

지역거점에서 가정까지 택배 배달

CJ제일제당/ 즐거운 동행

시니어관련 중소기업 지원, 동반성장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

45세 이상 외식 창업을 지원

CJ CGV/ 시니어 Job & Culture

CGV 영화관 안내

유한킴벌리/ 시니어 케어 매니저 유한킴벌리/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

치매노인 정서심리안정치유 케어매니저 양성 시니어 일자리창출 관련 비즈니스 매칭 중소기업 육성

에버영코리아/ 네이버로드뷰블러셔

네이버 로드뷰 블러셔 및 포탈 컨텐츠 관리

LH공사/ 시니어사원제도

임대주택 노약자 돌봄 서비스

한국공항공사/ 포티케어매니저

김포공항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기아자동차/ 노노카페

시니어 바리스타 창업지원

SK텔레콤/ SK나이츠 실버챌린저

프로농구 경기장 좌석 안내, 장애인 돌봄

벼룩시장/ 시니어가드

청소년사업장 근로실태 및 인권보호

㈜야놀자/ 신중년호텔리어

시니어 고용, 호텔 서비스 제공 본 연구서 p.40-41. 요약정리.

4)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에서 제안된 모델은 아래 [표 20]과 같다. [표 20] 워크숍에서 제안된 모델(6개) 구 분

내 용

‘아름다운환경파수꾼’ <환경분야>

환경전문기업 및 환경보전관련기업 협력으로 환경분야 ‘1차 감시-전문기관에 의뢰’ 하는 모델

‘50+해외VIP방문여행단‘ <관광․여행분야>

여행·관광기업 및 지자체 협력 시니어의 상호방문/친구(가족)맺기 여행 프로그램

‘자회사형장애인표준사업장’ <장애인복지분야>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대기업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

‘신중년1인방송 BJ’ <문화·예술분야>

문화·예술컨텐츠 기업 및 미디어방송기업 협력으로 소셜미디어(유튜브 등)를 활용한 시니어방송설립 지원

‘숲블레스유’ <산림형분야> ‘민간단체알기 교육지원단’ <기업의은퇴자교육프로그램>

숲은 생태, 복지, 산업의 융·복합 솔루션 숲과 함께하는 감성테마/ 산림복지서비스를 연계 기업의 은퇴자교육 프로그램에 민간단체(NPO,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소개와 직접 근무 기회를 제공

나. 타당성 판단 및 모델 도출 결과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워크숍을 통해서, 위 항에서 도출된 81개의 후 보모델을 기업의 CSV 참여와 50+세대의 일자리에 부합하는 5가지 핵심요소에 각각 적용하여 타당성을 판단하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인 원의 과반 수 이상이 동의하면 항목별로 ‘○’로 표기하였고, 동의 한 인원이 과반수 미만일 경우는 ‘△’으로 표기하였으며, ‘○’을 3개 이상 획득한 모델은 CSV 50+일자리 모델로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 표 기를 하였다. 이러한 진행방식은 워크숍의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였는데, 워크 숍에 참여한 회원은 모두 사회적경제관련 교육을 수료 하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되어 인큐베 이팅 중인 회원이 다수이고, 50+세대 당사자의 니즈를 대변한다는 79

입장에서 모델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사업을 검토 한 결과는 아래 [표 21]과 같다. [표 21] 2017년 50+재단 보람일자리사업 타당성 판단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쪽방상담소지원단

△

△

△

△

○

결과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

△

△

△

△

○

우리동네맥가이버

△

○

○

△

○

√ √

IT지원단

○

○

○

○

○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

△

△

△

△

○

우리동네돌봄단

△

△

△

△

△

공공복지서포터즈

△

△

△

△

△

성인발달장애낮활동도우미

△

△

△

△

△

장애인시설지원단

△

△

△

△

△

지역특화일자리

△

△

△

△

△

독거어르신후견지원단

△

△

△

△

△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지원단

△

△

△

△

△

한지붕세대공감코디네이터

△

△

△

△

△

50+취업지원관

△

△

△

△

△

학교안전관리지원단

△

△

△

△

△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

△

△

△

△

△

청소년시설50+지원단

△

△

△

△

△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

△

△

△

△

경로당복지파트너

△

△

△

△

△

50+컨설턴트

△

△

△

△

△

50+모더레이터

△

△

△

△

△

50+기자단

△

△

△

△

△

△

△

△

△

△

50+NPO펠로우

결과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80

2) 선행연구의 ‘공공·민간 50+일자리 모델’을 검토한 결과는 아래 [표 22]에서 [표 27]과 같다. [표 22] 기업연계형 모델 타당성 판단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결과

시니어케어매니저

○

○

○

○

○

√

스포츠경기질서지킴이

○

○

○

○

○

√

자산관리사

○

△

△

△

△

바른글씨필경사

○

△

△

△

△

IT프로그래머

○

○

○

○

△

안심드라이버

○

△

△

△

△

온라인피커

○

○

○

○

○

√

길거리로드뷰블러셔

○

○

○

○

○

√

√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표 23] 공익활동형 모델 타당성 검토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시니어라이프 오거나이저

△

○

△

△

△

결과

스마트기기교육

○

○

○

○

○

거동불편노인돌봄

△

○

○

△

△

√

도란도란(어르신말동무)

△

○

△

△

△

지하철안전지킴이

○

○

○

○

○

√

공영주차장관리

△

○

△

○

○

√

공공체육시설관리

○

○

○

○

○

√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표 24] 재능/ 경륜나눔형 모델 타당성 판단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결과 √

은퇴예정자마음가꾸기

○

○

△

○

△

노인주거주택안전조사원

△

△

○

△

○

생명사랑교육사업단

△

○

△

△

○

청소년.청년 인권지킴이

△

○

○

△

○

청소년선도/안전순찰대

△

○

△

△

○

토요심리전문상담실

△

○

△

△

△

어린이인성 및 예절교육

△

○

△

△

△

특수교육/ 순회교육보조교사

△

○

○

△

△

청소년직업탐구도우미

△

○

○

△

△

50+영상제작소

△

○

△

△

△

우리동네가위손

△

△

○

○

○

폰코리안

△

○

○

△

△

√

√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81

[표 25] 전문서비스형 모델 타당성 판단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리마인드 웨딩플레너

△

○

△

△

○

내아이 안전지킴이

△

○

○

△

△

시니어차량안전지도사

○

○

△

△

△

결과

시니어반려동물돌보미

△

○

○

△

○

√

유기동물관리서비스

△

○

○

△

○

√

토이앤시니어

△

○

△

△

△

역사관큐레이팅

○

△

△

△

○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표 26] 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 인력파견형 모델 타당성 판단

82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결과

시니어세차단

○

○

△

○

○

√

도시농부의안전한식당

○

○

○

○

△

√

약선요리연구실

△

○

△

△

○

우리역사를찾는발굴원

△

○

△

△

○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표 27] 기타, CJ/50+재단 협력사업 타당성 판단 사업명

기업 연계

50+ 일자리

지속성

공유 가치

기존 시행

결과

일상생활지원센터

○

○

○

○

△

√

○ : 워크숍인원 과반수이상 동의. △ : 워크숍인원 과반수미만 동의. √ : CSV 50+일자리 모델로 채택(○ 3개이상 획득).

3) 국내기업의 13개 경영 사례와, 워크숍에서 제안된 6개의 모델은 모두 CSV 50+일자리 모델로 선정하였다. 단, 중복 되는 사업은 시너지효과와 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도록 통합하고, 사업을 확장해서 시행할 필요가 있는 모델은 확 장모델을 제시하였으며, 노인일자리로 시행되고 있는 모델

의 경우는 현재의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시행하되 50+일자 리로 재설계 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의 모델로 검토하였다.

4) 타당성 판단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23개의 CSV 50+일자리 모델은 아래와 같다.

구분

내용

유사한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중복투자를 줄이고, 사업의 시너지효과 발생이 가능 한 모델 (4개)

① ② ③ ④

스포츠경기질서지킴이 및 공공체육시설관리 우리동네맥가이버·우리동네가위손 및 일상생활지원센터 시니어세차단 및 공영주차장 관리 시니어 반려동물돌보미 및 유기동물 입양(분양)관리서비스

기존에 시행중인 사업이거나 일자리 모델로 제안된 사업 중에서, 기업이 공유가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모델을 재설계 (13개)

⑤ ⑥ ⑦ ⑧ ⑨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지하철안전행정지원센터 50+스마트교육단 50+스마트시티 도시농부 50+ ICT프로그래머 50+ 우리자녀인권지킴이 50+ 장애인인권지킴이 시니어케어매니저 어린이집 케어매니저 발달장애인 케어매니저 온라인피커(On-line picker) 50+ 온라인감시단 포티케어매니저 신중년호텔리어

워크숍에서 제안된 모델 (6개)

18 ◯ 19 ◯ 20 ◯ 21 ◯ 22 ◯ 23 ◯

환경분야 – 아름다운환경파수꾼 관광·여행분야 – 50+해외VIP방문여행단 장애인복지분야 -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문화·예술분야 – 50+ 1인방송BJ (Broadcaster Jockey) 산림형분야 – 숲블레스유 기업의 은퇴예정교육프로그램 - 민간단체알기 교육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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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델 체계화 및 사업과정 설계 결과 1) 유사한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중복투자를 줄이고 사업의 시너 지효과 발생이 가능한 CSV 50+일자리 모델(4개) ① 스포츠경기질서지킴이 및 공공체육시설관리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송파시니어클럽과 프로농구팀인 ‘SK나이츠’가 협업하고 있는 ‘SK나이 츠 실버 챌린저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비시즌이나 경기가 없는 시간대 에는 공공체육시설 관리를 병행하도록 하는 모델 - 전용 경기장을 사용하는 프로스포츠는 축구, 야구, 농구, 여자농구, 배 구 5개 종목인데 약 41개 기업들이 종목별 구단을 운영하고 있음. 프 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의 참여가 필요한데, 특히, 실외경기인 축구와 야구종목의 경우 활동범위가 넓으므로 50+세대에 적합 한 일 자리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임 - 경기질서, 시설관리, 환경미화, 안전관리, 장애인 돌봄 등으로 업무영 역을 확대하고, 비시즌기간에는 공공체육시설 관리를 병행

공유가치 기대효과

-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특히, 실외경기인 야구나 축구 종목) 의 참여와 전용경기장이 위치한 지자체(시설관리공단) 간의 클러스트 모델 구축 - 경기장 경기질서, 시설관리, 환경미화, 안전관리, 장애인노약자돌봄 역 할 수행을 통해서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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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우리동네맥가이버·우리동네가위손 및 일상생활지원센터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우리동네맥가이버, 우리동네가위손 모델은 서울시(50+재단), CJ대한통 운, (사)나눔과미래에서 협업중인 일상생활지원센터 프로젝트에 포함되 어야 함 - 일상생활지원센터란 CJ대한통운에서 시행중인 실버택배에 생활편의 서비스를 접목하여, 주거지 주변의 거점을 통해 ‘마을경제플렛폼’을 제 공하는 일자리 창출 모델 - 실버택배는 이미 시니어클럽에서 주관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인데, 일상생활지원센터의 마을거점으로 기존의 실버택배거점을 활용할 경 우, 50+세대의 일자리는 어떠한 포지션을 취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 함. 직원양성교육이나 예산 및 부지제공 등의 지원만 해서는 50+재단 의 참여 의미가 저하됨 - 50+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지원센터의 운영에 50+세대가 참여하고, 배송서비스(택배)와 생활지원서비스사업은 노인일자리로 하되, 유통/판매서 비스와 문화/행정서비스사업은 50+세대가 담당하는 등의 협의가 필요함

구분

내용

공유가치 기대효과

일상생활지원센터는 CJ대한통운 및 서울시50+재단에서 2017년부터 추 진중인 CSV 50+일자리 모델이며, 이에 우리동네맥가이버·우리동네가위 손 모델을 통합하는 것이 적합함

③ 시니어세차단 및 공영주차장 관리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시니어세차장은 경기도 및 일부 지자체에서 시니어클럽과 협업하여 시 행중인 노인일자리사업이며, 공영주차장 관리 및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단속은 지자체 시설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 임 - 시니어 세차단의 역할을 세차 뿐만 아니라 오일/냉각수/워셔액/전지관 리, 차량등록/ 검사대행, 카쉐어링 등으로 확대하고, 교대조로 편성하 여 공영주차장 관리와 병행하도록 한다면 50+일자리로 가능해 보임 (참고로 오일/ 밧데리 교체를 서비스하는 개인사업자도 꽤 있음)

공유가치 기대효과

- 자동차관련기업의 참여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서 50+세대가 공공기 관 세차단 및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는 CSV 일자리모델 구축이 가능 - 특정기업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우려될 경우에는 50+세대가 협동조합 을 설립하고 협업하는 창업모델로 구축이 가능함(서울시50+재단이 협 약중인 ‘굿잡 5060’프로그램에도 포함 가능) - 세차/ 간단한 자동차정비/ 공영주차장관리 등의 역할을 부여,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발굴 가능

④ 시니어 반려동물돌보미 및 유기동물 입양(분양)관리서비스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진행중인 ‘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지 원사업’의 ‘워키도기’를 벤치마킹 할 수 있음.

- 동네 주변의 반려동물시설은 동물병원 및 돌봄시설위주인데,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도그워크 교육, 배변처리, 유기동물 관리 등 반려동물 서 비스와 마을환경보호를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플렛폼 구축이 필요함 - 본 모델은 도그워크를 양성하는 모델이 아니라, 50+세대가 반려동물 돌보미 및 유기동물 관리와 관련되는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반려동 물관련기업에서 이를 후원하며,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클러스트 모델 - 2018년, 사회적기업육성사업에 선발되어 친환경배변봉투개발 및 펫티 켓캠페인 콘텐츠 기업을 창업 준비중인 ‘위스타’ 참고

공유가치 기대효과

- 반려동물관련기업 또는 환경관련기업의 참여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서 반려동물돌봄, 유기동물을 관리하는 CSV 일자리모델 구축 - 50+세대가 관련직종의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 기업이 협업하는 모델 을 통해서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발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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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존에 시행중인 사업이거나 일자리 모델로 제안된 사업 중 에서, 기업이 공유가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모델을 재설 계(13개) ⑤ 지하철안전행정지원센터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선행연구의 ‘지하철안전지킴이’ 모델을 기업참여 모델로 재설계 - 서울 및 수도권의 지하철은 전체 역 수 277개, 하루 영업거리 300.1km, 수송인원 1일 평균 600만 명에 이르는 도심권 최대의 공 공시설이며, 미래의 지하철은 역무자동화(AFC) 단계를 넘어서 DTO(Driverless train operation, 전자동운전) 및 스마트스테이션 (Smart Station, 무인역사)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 - 역사의 안전, 교통약자이동지원 분야는 반드시 인력에 의한 관리가 필 요한 분야임. 지하철안전지킴이에 병행해서, 역사별로 일상에 필요한 사무행정지원(민원서류발급, 복사, 출력, 인쇄, 재본, 팩스, 스캔, 코팅, 이메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

공유가치 기대효과

- 서울교통공사에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직접 운영하거나, 50+세대에 의 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창업 형태의 클러스트 구축이 가능함 - 무인역사운영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일상사무행정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서울교통공사의 공유가치 창출과 50+일자리 발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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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50+스마트교육단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서울시 보람일자리의 ‘IT지원단’, 선행연구의 ‘스마트기기교육’ 모델을 참조하였으며,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협업중인 ‘소기업 비 즈니스 성장지원사업’의 바나나코딩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수 있음 - 위의 모델은 노인들에게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모델인데, IT 및 스 마트기기는 교육 콘텐츠와 교육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도 매우 다양함. 노인에게는 사용방법을, 어린이에게는 올바른 사용법과 에티켓을, 장 애인에게는 장애인유형에 따른 기기의 사용방법을 가르쳐 줘야 함.

- 본 모델은 이동통신기업의 은퇴자나 스마트기기사용에 능력이 있는 50+세대들이 유형별로 팀을 이루어서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장애 인복지관을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모델로 구성

공유가치 기대효과

- 이동통신기업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클러스트 모델을 구성, 특정기업 홍보라는 시비가 있을 수 있으므로 50+세대들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창업하고 이동통신기업과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성 -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통하 여 공유가치창출 및 50+일자리 발굴 가능

⑦ 50+스마트시티 도시농부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선행연구 ‘도시농부의 안전한식당’을 참고하였으며, 일본의 도시형 식 물농장 ‘파소나O2’, 서울시 신월동 반지하에서 수경재배기 활용한 실 내형식물공장을 운영하는 ‘그린스테이션(Green Station)’31) 벤치마킹 - 기업(농업회사법인 또는 미래먹거리 투자기업)이 ‘도시형 식물공장’ 또 는, ‘도시농업’ 형태의 미래ICT 혁신밸리 구축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경우, 기업은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1차산업분야에 경험이 있는 50+세대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유가치 가능 [참고] ‘도시형 식물공장’이란, 도심지의 건물에서 인공환경(인공광원) 하 에 작물재배, 실내정원을 운영하는 산업. ‘도시농업’이란, 도시공간을 생명이 자라는 녹색공간으로 만들어 공동체텃밭을 만들어가는 산업

공유가치 기대효과

- 기업에서 직접 운영할 수도 있으며, 50+세대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 조합을 창업하고 기업과 지자체에서 협업하는 클러스트 모델 가능 - 농업회사법인 또는 미래먹거리 투자기업의 공유가치 창출과 50+일자 리 창출이 가능 87

⑧ 50+ ICT프로그래머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선행연구의 ‘IT프로그래머’ 모델은 온라인쇼핑몰기업의 프로세스(상품 검색→구매→물류→배송)를 IT기술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모델임. ICT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시행중인 ‘브라보리스타트(BRAVO! Restart)’32) 사업의 벤치마킹이 가능 - 우리나라는 ICT기반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고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ICT인재를 보유하고 있음. 글로벌 ICT기업에서 기업의 은퇴자나 IT분 야에 능력이 있는 50+세대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소셜벤쳐 및 세 대융합 스타트업을 제안하고 기업이 이를 지원하는 모델 구축이 가능 - 50+세대와 시니어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라이프스타일과 관계된 생 활가치분야, 사물인터넷(IOT)분야, MCN(Multi Channel Network) 등의 소셜미디어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 설계 제안 등

공유가치 기대효과

- 글로벌 ICT기업에서 50+전문인력의 창의적인 ICT분야 아이디어를 발 굴하고 소셜벤쳐 및 세대융합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서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발굴 가능

31) 온·습도 조절 없이도 사철 농업이 가능하며 주 생산품은 새싹인삼인데, 허브 등 특용작물, 3층선반 수박 밭 등을 운영하고 있다.

32) SK텔레콤이 2013년부터 시행중인 ICT분야 창업지원프로그램.

⑨ 50+ 우리자녀인권지킴이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청소년·청년들이 (실습)사업장에서 사업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선행연구의 ‘청소년․청년 인권지킴이’ 모델을 참고 하였으며, ㈜미디어윌 벼룩시장이 서울시와 협력해서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가드’사업의 벤치마킹이 가능 - 본 모델은 온라인으로 HR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프랜차이즈기 업의 참여 가 가능함. 기업은 사업장에서의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 지한다는 측면에서 ‘인권지킴이’를 운영하여 근로계약, 근로환경, 인권 보호 등에 대한 감시를 할 수 있음 -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지자체 및 민간단체와 클러스트 모델을 구 축 할 필요가 있음. 기업이 적극 참여하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함

공유가치 기대효과

- 온라인으로 HR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프랜차이즈기업의 참여와 지자체 및 민간단체의 협업을 통한 클러스트 구축이 가능 - 기업의 자사 사업장 인권실태 감시와 사고예방 효과를 통해서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88 10 50+ 장애인인권지킴이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선행연구의 ‘청소년·청년 인권지킴이’ 모델 참고 - 우리나라 10代 장애인의 68%는 발달장애인이며 매년 7,000여명씩 증가 추세. 발달장애인은 장애 특성 상 자기권리 옹호가 어렵고, 주변 의 지지체계가 없을 경우 복지나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애 유형임. 학대·무시·성적착취·경제적착취·법적권리침 해·인권침해에 가장 취약한 계층 - 장애인사업장(보호작업장, 근로사업장, 표준사업장 등)에서 일을 하는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이 사업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상담 및 감독업무를 수행 - 지자체 장애인인권지킴이단, 장애인부모회,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 원센터,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노르웨이의 발달장애인 인권지킴 이 ‘NFU’33) 참조

공유가치 기대효과

- 한국장애인고용공단(기업의 장애인고용 업무 관할) 및 한국장애인개발 원(발달장애인지원업무 관활)에서 주관하고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클러 스트 모델 구축 - 정부기관(장애인고용공단 및 장애인개발원)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 자리 창출 가능

33) 노르웨이 발달장애인 인권지킴이 ‘NFU’(Norsk forbund for utviklingshemmede)2017.

9. 4 기사. 에이블뉴스(ablenews.co.kr). 김보민 기자

11 시니어케어매니저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유한킴벌리 및 함께일하는 재단에서 2016년부터 협업중인 대표적인 시니어 일자리 창출 모델 - 유한킴벌리 이외, 시니어관련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인하여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되도록 할 필요가 있음

공유가치 기대효과

- 유한킴벌리에서 시행중인 모델, 관련기업의 참여 확대 필요 - 50+세대가 시니어케어매니저를 전문으로 양성하고 운영하는 사회적기 업이나 협동조합을 창업하고, 기업/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모델 구축시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과 50+일자리 확대 가능

12 어린이집 케어매니저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시니어케어매니저 모델을 벤치마킹 - 영유아 어린이집에서는 고객의 욕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특화프로그램 을 개설하고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학부모의 부담으로 전가됨.

- 우리나라 유아용품 브랜드는 동남아시아,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 로도 인기가 많음. 유한킴블리가 자사의 대표브랜드인 ‘시니어’ 관련 케어매니저를 양성하듯이, 유아용품브랜드기업에서는 어린이집 케어매 니저를 양성 및 후원할 수 있음 - 시니어케어매니저,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할머니사업 벤치마킹

공유가치 기대효과

- 유아용품브랜드기업/ 지자체/ 50+세대(케어매니저)로 구성된 클러스트 모델 구축 - 유아용품브랜드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13 발달장애인 케어매니저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시니어케어매니저 및 어린이집 케어매니저와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인 ‘장애인시설지원단’ 모델 등을 벤치마킹 -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장애인재활·치료를 위하여 다양한 특화프로그램 을 개설하고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부모의 부담으로 전가됨. 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장애인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보완할 수 있 도록 하는 발달장애인 케어매니저를 양성

공유가치 기대효과

- 장애인관련기업이나 장애인개발원, 지자체, 50+세대(케어매니저) 및 장애인부모회가 협력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축 - 장애인관련기업 및 정부기관(장애인개발원)의 공유가치 창출, 50+일자 리 창출 가능

89

14 온라인피커(On-line picker)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고객이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상품을 온라인 장바구니 에 담아두면 매장 피커가 대신 장을 봐 주는 역할을 수행 -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에서 대형마트(롯데마트, 이마트)와 협약 체결하여 실버 온라인피커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음 - 피커의 업무성격상 50+세대에도 적합한 일자리이므로, 사업의 확대 시행을 위하여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기업의 참여를 유인하고, 확대 시행시에는 50+세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시니클럽협회와 협의 필요

공유가치 기대효과

- 기존에 시행중인 사업으로,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기업의 참여 확 대를 통해서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15 50+ 온라인감시단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길거리로드뷰블러셔’ 모델은 ㈜에버영코리아에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며, 에버영코리아는 대표적인 시니 어기업으로 발전 - 온라인 모니터링은 (사)한국사이버감시단의 ‘사이버지킴이’, 정부산하단 체의 ‘사이버감시단’, 서울시의 ‘인터넷시민감시단’, KCGA '정보보안 진단원', 금감원의 실버감시단 등 대학생부터 주부 및 노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음 - 50+세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직장에서 실제 사용하였으며 공익에 대한 책임감이 강함. 또한, 인터넷 및 모바일 모니터링은 더욱 광범위 한 영역으로 확대 예상

공유가치 기대효과

-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소셜미디어기업, 지자체, 50+세대가 설립하는 모니터링 단체(사회적기업)가 협력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축 - ㈜에버영코리아와 같은 기업의 확산으로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이 가능

90

16 포티케어매니저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포티케어매니저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2017년부터 시 행하고 있으며, 김포공항에서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를 대상으로 공항 도착부터 체크인 카운터까지 전용카트로 이동을 지원하 는 서비스 제공(한국공항공사는 매니저의 50%이상을 60세 이상 노인 을 고용하고 있음) -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국내 14개 모든 공항에 포티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확대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이를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사업의 확대 시행을 위해서 항공운송기업 및 여행·관광기업의 참여도 검토 - 사업의 확대 시행시에는 노인일자리에 국한되지 않고, 50+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50+재단)의 관심 요구

공유가치 기대효과

- 기존에 시행중인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의 사업 확대로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17 신중년호텔리어 ◯

91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국내 1위 숙박 O2O(Online to Offline) 기업인 ㈜야놀자와 한국관 광공사에서 협업중인 사업으로 호텔의 프런트 오피스,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트과정 등에 시니어호텔리어 인력을 고용하는 사업 임 - ㈜야놀자는 야놀자평생교육원을 설립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 을 통해 노인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있음. 2018년부터는 사업명칭 을 신중년호텔리어로 변경 - 사업의 확대 시행을 위하여 국내 글로벌 호텔숙박기업의 참여를 유 인하여야 하며, 호텔리어의 전문성과 역할수행능력으로 볼 때 50+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자체(50+재단)의 관심 요구

공유가치 기대효과

- 기존에 시행중인 사업으로 글로벌 호텔숙박기업의 참여 확대로 공유 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3) 워크숍에서 제안된 모델(6개) 18 환경분야 – 아름다운환경파수꾼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환경보호 감시는 대부분 정부 산하기관 또는 민간전문단체에서 관리되 고 있음. 자녀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환경감시에 50+세대들의 조 직화된 힘이 필요 - 50+세대가 마을 주변의 상․하수시설, 폐수처리시설, 수질·토양오염, 공 사장폐기물, 대기환경, 소음진동 등에 대해서 ‘1차 감시-전문기관에 의뢰’ 하는 형태의 파수꾼 역할 수행 - ㈜한화그룹에서 친환경기업에 지원하는 ‘친환경사회적기업지원사업’, LG소셜캠퍼스의 ‘친환경분야 사회적기업지원사업’, 유한킴블리의 ‘소기 업비즈니스성장지원사업’ 등의 벤치마킹 가능

공유가치 기대효과

- 환경전문기업 또는 환경보전과 관련이 있는 기업에서 직접 운영할 수 도 있으며, 기업/ 지자체/ 환경분야민간단체/ 50+세대에 의한 환경보 존 관련 사회적기업 창업 형태의 클러스트 모델 구축 - 환경관련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일자리 창출 가능

92

19 관광,여행분야 – 50+해외VIP방문여행단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우리나라 해외여행하는 국민의 18.5%가 시니어, 50+세대의 1년간 여가활동중 여행관광이 86.2%로 1순위를 차지. 관광산업은 제조업의 2배의 고용창출 효과 - 여행은 네트워크 비즈니스로서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며 역량과 정보의 미스매치가 크므로 50+세대들의 특성과 경륜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이기도 함 - 워크숍을 통해서 시니어의 해외테마여행 욕구와 시장의 여행 프로그램 을 검토한 결과 5개의 유의미한 프로그램 도출(시니어배낭여행, 혼행, 친구(가족)맺기 상호방문여행, 문화예술여행, 손주와여행) - 특히, ‘시니어 친구(가족)맺기 상호방문여행’은 해외 시니어 친구(가족) 를 서로 방문․초대하는 프로그램으로 언어, 숙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 고, 상호방문으로 경제적·심리적 안정과, 다양한 국가에 새로운 친구 (가족)를 갖게 되는 등의 호평

공유가치 기대효과

- 50+세대가 시니어 ‘해외VIP방문여행단’을 사회적기업으로 창업하고, 글로벌 여행·관광기업/ 지자체에서 후원(시니어 친구(가족)맺기 여행시 공공시설사용, 문화체험지원 등)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축 - 해외여행은 글로벌여행기업의 참여가 필요함. 기업은 시니어 여행 확 대로 공유가치 창출 가능, 50+세대는 창업을 통한 일자리 발굴 가능

20 장애인복지분야 -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공공기관·민간기업 사업주는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으 나34) 많은 기업이 이를 외면하고 있음. 특히,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률이 중소기업보다 저조한데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의 장애 인 고용률이 19.2%로 최저 수준.35) - 기업이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은 경우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데, 매년 수억에서 수십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내고 있음. 이는 장애인을 채용하 는 대신 벌금 성격의 부담금을 내겠다는 의도 -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주가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출자)하고 자회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모회 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고용률에 산입하고 고용부담금을 감면 해 주는 제도인데, 기업이 직접 자회사를 설립 하기가 어려울 경우, 장애인표준사업장에 2개사 이상 공동출자도 가능하도록 보장하고 있음 - 기업은 장앤인고용부담금 감면, 고용장려금 혜택, CSR이행 등의 이점 이 있으며,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모회사와 내부거래가 가능하므로 사업 장의 안정적 운영, 중증장애인은 안정적인 직장 보장36)

공유가치 기대효과

-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기업의 출자와, 기업의 은퇴자나 사회복지분 야에서 활동하는 50+세대들이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형 태로 클러스트 모델 구축 -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세대는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능

21 문화·예술분야 – 50+ 1인방송BJ (Broadcaster Jockey)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BJ란 인터넷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사람. 인터넷 방송은 기존의 미디어에 비해 쌍방향소통과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므로 파급력이 큼.

- 인터넷과 IT기기를 사용하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1인 방송을 진행하는 시니 어 BJ들도 등장. 이들은 특정 콘텐츠에 치중된 현 1인 방송계에 자극적이 지 않은 소재를 들고 나와 신선한 감동을 선사 함.37) 50+세대들은 기존 방송과 차별성을 지닌 독자적 콘텐츠가 탄생될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있음 - CJ E&M 의 크리에이터 그룹, 아프리카TV의 MCN사업 등 벤치마킹

34) 민간기업 2.9%이상, 공공기관 3.2%이상.

35) 장애인 고용 저조기업 및 기관 (2015년 12월 기준): 590개사, 15,000여명.

36) 사업장에서 중증장애인은 ‘4+4 program(4시간은 일하고, 4시간은 재활·치료활동)’ 적용 을 통해서 일과 복지가 함께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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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내용

공유가치 기대효과

- 문화·예술분야 콘텐츠 기업 및 미디어방송 기업에서 참여하고, 50+세대는 1인방송을 직접 운영하거나 협동조합 형태로 창업을 하며, 지자체에서 지 원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축 - 문화·예술분야 콘텐츠 기업 및 미디어방송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과 50+세 대는 1인방송BJ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능

22 산림형분야 – 숲블레스유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숲은 50+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가장 평온하게 어울릴 수 있는 생태계이며, 숲은 생태·복지·산업의 융·복합 솔루션 임. 50+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숲과 함께하는 감성테마, 산림복지서비스 분야에 주목 함 - 숲과 함께하는 감성테마란 꽃차, 곤충, 목공예, 도자기, 숲과 문학과 예술, tiny house, cooking class 등의 테마프로그램을 숲과 함께하는 융복합 솔루션으로 특화하는 콘텐츠이며, 산림복지서비스란 산림을 기반으로 휴 양, 교육, 체험, 치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임(숲해설가, 산림치 유지도사 등)

공유가치 기대효과

- 50+세대들이 ‘숲블레스유’ 콘텐츠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창업하고, 산림관련기업 및 지자체에서 협력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축 - 산림관련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및 50+세대는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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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기업의 은퇴예정교육프로그램 - 민간단체알기 교육지원단 ◯

구분

내용

모델 사업 설명

- 선행연구의 ‘은퇴예정자 마음가꾸기’ 모델을 참고하였으나, 기업의 은퇴예 정자 교육 프로그램에 민간단체에 대한 이해 및 직접 근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되도록 재설계 함 - 기업의 은퇴자교육 프로그램에 민간단체(NPO,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소개 와 민간단체에서 직접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은퇴자는 퇴직 후에 자연스럽게 사회공헌활동에 접근하거나 전문인력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민간단체는 기업의 우수인력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기업 은 업무 관련 민간단체와 선의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음 - 네델란드의 트리피도(Tripido) 프로그램38)을 벤치마킹 가능

37) 힐링방송 인기BJ 진영수(74), 음악방송BJ 김정열(75), 1인방송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는 ‘소셜라이브방송협동조합’의 시니어 BJ 심현용(63) 등.

구분

내용

공유가치 기대효과

- 기업에서 은퇴 예정인 50+세대나 사회적 단체에서 활동하는 50+세대가 연대를 통해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형태로 교육지원단을 창업 하고, 기업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클러스트 모델 구축 - 기업은 교육프로그램 시행 및 교육지원단 활용을 통해서 공유가치를 창출하 고 50+세대는 창업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

#추가의견1 : 남북교류협력분야(제안내용 요약) -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협력분야에 대한 논의가 정부, 지자체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산림 협력, 비료·농약 등 농자재 협력, 철도·도로협력, 구형 화력발전시설 현대화 지원, 에너지 및 자원개발분야 그리고, 서울시에서는 서울-평양 전국체전 100주년 행사 (2019년), 경·평축구 정례화, 평양의 인프라 협력사업 등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서 추진 되고 있음 - 남북교류협력은 분야별로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경험이나 전문성을 고려할 때 50+세대 들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50+세대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기여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에 50+세대의 참여를 지원

#추가의견2 :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창업 적극 지원(제안내용 요약) - 50+세대는 은퇴후에도 생계형 일자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 는 사회공헌활동 일자리만으로는 50+세대의 결핍을 해소하기 어려움. 또한, 인생에서 이미 1차적인 성과를 이룬 50+세대는 그간의 경험과 지혜, 능력, 체력 등을 바탕으로 ‘좀 더 사회에 기여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욕구)’를 가지길 원함 - 4차산업시대에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음. 은퇴자의 재취업은 소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뿐임. 50+세대가 바라는 ‘좀 더 사회에 기여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욕구)’는 사회적기업 또는 협동조합의 창업이라 사료됨. 50+세대들의 연대와 협동 또는, 세대융합 형태의 창업이 제도적으로 확대되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노력해 야 함

38) 회사근무 근로자가 주 1~2회 NGO(비정부기구)에서 근무하고, 주 3~4회는 회사에서 근무 하면서 급여를 80~90% 수준으로 조정해 받는 프로그램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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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기술요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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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사점

첫째, 선정한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는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기존에 시행중이거나 일자리 모델로 개발 중인 모델이 17개를 차지하였다. 기 업이나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효과적으로 시행중인 사업들은 적 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노력 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스포츠경기지킴이는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 업 전체로 확대 할 필요가 있으며, 포티케어매니저는 김포공항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및 국내 14개 공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노인돌봄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시니어케어매니저는 노인요양시설 뿐만 아니라 영유아 어린이집이나 장애인복지관으로도 확대되도록 설계하였다. 둘째, 선정한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서 기업이 정부나 지자체 와 함께 클러스트를 구성해야 하는 모델이 14개를 차지하고 있다. 기 업은 수익이 창출되거나 기업의 가치를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 기업이 공유가치 창출에 나서 기를 주저한다면 이를 유인하고 참여의 동기를 제공해주는 역할은 정 부나 지자체의 몫이다. 또한, 기업이 공유가치 창출에 나선다 하더라 도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역할이 필요하다.

CSV 추진을 위한 클러스트의 기본 모델은 아래 [그림 17]과 같다. [그림 17] CSV 추진을 위한 클러스트의 기본 형태

출처: 구혜경․김정은(2014). 민간영역의 노인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사례 연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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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선정한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서 공공·사회서비스 분 야를 대상으로 하는 모델이 10개를 차지하였다. 이는 사회공헌분야 일자리가 정부나 지자체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히려,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사회공헌 일자리의 ‘질’과 ‘양’을 함께 확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회공헌활동사업이란 민간기업의 참여를 배제 한, 반드시 정부의 예산만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이 아니듯,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사업도 기업의 CSV 모델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다 융 통성 있는 사업추진 방식의 검토가 필요 해 보인다. 넷째, 선정한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서 18개 모델이 기업이 직접 50+세대를 고용하는 것 보다 50+세대가 사회적기업 형태의 창 업을 하고 기업이나 지자체와 연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직접 투자를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120

를 줄일 수 있고, 지자체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여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50+세대 는 기업과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고 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 함으로써 시장의 초기진입과 사업운영에 유리한 이점이 있다. 기업과 지자체는 50+세대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연계한 CSV 모델 개발에 관 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섯째, 선정한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현재 시행중인 모델이 10개를 차지하고 있는데, 정부나 지자체 및 기 업과 연계하여 시장형사업 또는 기업연계형사업으로 다양하게 추진 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노인일자리사업중에서 오히려 50+세대에 적합하거나 50+세대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델을 재설계 하여 제시하였다. 기존에 효과적으로 시행중인 사업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VII. 결론 및 제언

1. 연구 성과와 제언

본 연구는 민간기업의 CSV 50+일자리 모델(사례) 발굴과 50+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였다. 50+세대의 일자리 니즈를 충 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CSV 개념의 접목을 시도하였 으며 그 결과, 50+ 일자리 및 기업의 공유가치창출이 가능함을 확인 하였다. 또한, 모델 시행 주체로서의 서울시 50+재단의 역할 및 방향 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진은 50+당사자의 입장에서 50+세대에 필요한 일자리를 늘리고, 50+세대의 일자리 욕구에 가능한 한 근접할 수 있는, 그리고 노인일자리와 차별화되는 ‘질’위주의 50+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노력 하였다.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기업의 일자리사업을 검토하였고, 일 자리 현장 참여자들의 근로 실태를 파악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 였으며, 선행연구자료를 검토하고, 사회적기업창업연구회 동료들과 2회의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81개의 후보모델을 탐색하였으며, 타당성 검토와 모델설계과정을 거쳐서 23개의 C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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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자리 모델(사례)을 발굴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기업의 CSV 참여와 50+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선정한 23개의 CSV 50+일자리 모델(사례)은 50+당사자의 입장에서 50+세대의 일자리 욕구를 가능한 한 충족할 수 있는 모델(사례)을 발굴하여 제시하였다. 저임금 노인일자리 성격 의 모델은 제외하였으며, 사업을 통합하여 시너지효과를 발생하거나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모델은 50+일자리 모델로 재설계 하였다. 기존에 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 중에서 민간기업의 참 여 확대가 요구되는 모델은 클러스트 강화를 통해서 50+일자리 모델 로 설계하였다. 또한, 50+당사자들이 워크숍을 통하여 50+세대에 적 합 한 산업군(群) 별 모델을 제안 하였고, 모델의 체계화와 사업과정 설계 절차를 거쳤다. 이렇게 제안된 23개의 CSV 50+일자리 모델(사 122

례)은 향후, 기업의 CSV 전략 수립이나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 정 책 추진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CSV 모델의 발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상술한 바와 같이 서울시 50+세대 남성 의 82.8%(여성은 34.3%)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일을 할 의향이 있 고, 일을 희망하는 남성의 96.3%는 전일근무를 선호하며 최저임금수 준에 이르는 급여를 지급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50+세대의 니 즈를 충족하는 일자리가 어디에 있는가? 연구 결과 기업의 CSV 일자 리 모델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는데 기업의 직접적인 비 즈니스모델 발굴과 고용을 통한 일자리창출 모델, 기업은 간접적인 투자를 담당하고 중소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반성장과 공 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델, 기업이 기업의 비즈니스(핵심역량)와 관련 이 있는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협력을 통해서 공유가치를 창 출하는 모델로 구분되었다. 4차산업 시대에 기업의 기존의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데 직접 고용을 통해서 50+세대 일자리를 늘리라고 하 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기업

이 CSV에 참여시 적절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이 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과 동반성장 모델 구축 시 클러스트에 참여하며, 기업의 핵심역량과 50+세대의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가 서로 결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CSV 모델의 발굴에 관심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 성공적인 CSV 사업을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역량과 연계된 CSV 사업 모델의 발굴과 이를 위한 클러스트 강화가 중요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23개의 CSV 50+일자리 모델 중에 서 정부나 지자체 또는 민간단체가 함께 클러스트를 구성해야 하는 모델이 14개를 차지하였으며, 9개의 모델도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을 포함하는 모델이었다. CSV 클러스트 모델은 기업이 주도적으 로 시행하는 모델,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모델, 지자체와 공공기 관이 협력하는 모델, 기업과 공공기관의 컨소시엄을 정부나 지자체에 서 지원하는 모델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어느 경우에도 서 울시 50+재단의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되었다. 서울시 50+재단은 복 지의 관점에서 50+세대의 사회활동 및 일자리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이 더 안정적인 기반에서 운영되기 위해서는 산 업적 관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일자 리 창출 모델 발굴과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 서울시 50+재단이 공공기관으로서 CSV 사업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가 되는 것에 대한 논쟁의 여지는 있으나, 기업의 핵심역량과 연계된 CSV 사업 모델의 발굴과 서울시 50+재단의 역할 범주를 규정하는 작업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사회적경제조직의 창업을 통한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특 별한 관심을 제고 할 필요가 있다. 50+세대의 입장에서 지금 당장 시 급한 일자리는 보람일자리 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회적기업 형태의 창업을 선호한다. 본 연구서에서 제시한 23개의 CSV 50+일 자리 모델 중에서 18개 모델이 고용형태의 일자리 보다는 사회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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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협동조합 형태로 창업을 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50+재단에서는 창업 교육, 창업정보제 공, 창업경진대회, 공유사무실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설립이후 2년여의 짧은 기간이지만 일부 50+세대들이 협력하여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되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도 나타내고 있다. 또한 50+캠퍼스나 50+센터 단위로 다양한 유형의 커뮤니티 활 동이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50+세대가 사회 적기업 창업 분야에 진입하는데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다. 사회적 기업 창업 프로세스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업무 영역이기 는 하지만 50+세대들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더 많이 활동하고, 사 회문제 해결에 50+세대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50+재단 의 노력은 당연해 보인다. 사회적경제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사 124

회적기업 창업 지원, 기업과 연계한 창업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비즈 니스 매칭 지원, 50+재단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그리고 장기적으로 는 50+캠퍼스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50+세대 특화 기관)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단 생각이다. 다섯째, 아직 관심이 많이 부족한 분야이지만, ‘농림수산형’ CSV 50+일자리 모델의 개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베이비 부머 은퇴와 생태가치 존중 문화 등이 연계되어 귀농·귀어·귀촌이 사회트 렌드로 부각되고 있고 귀농·귀어·귀촌인구의 30%가 50+세대임을 고려하면 50+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농림수산형’ 일자리 모델의 개 발이 가능하단 생각이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모델은 50+세대의 귀농·귀어·귀촌을 지원하는 모델이 아니라, 50+세대가 ‘농림수산형’ 분야와 관련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숲을 활용한 감성테마와 산림복지를 연계한 CSV 50+일자 22 번 ‘숲블레스유’, 도시형 식물공장 및 도시농장 사례로 제 리 모델 ◯

시한 CSV 50+일자리 모델 ⑦번 ‘50+스마트시티 도시농부’가 그 예 이다. 산림관련기업, 농업회사법인, 미래먹거리투자기업 등과 클러스

트 모델을 구축하여 50+세대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농림 수산형’ 일자리 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여섯째, 서울시 50+재단의 일자리사업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은 아래와 같다. ① 서울시 50+재단은 일자리사업 방향을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 데에 집중 할 것인지, 생계형 일자리를 요구하는 다수(약 68%)의 50+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 할 것인지 포지셔닝을 잘 배분할 필 요가 있다. 서울시 50+재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회공헌일자리는 정 부의 공공일자리사업(노인일자리사업,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신중 년 인생3모작정책 등)과 함께 서울시의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 효과 는 크지만, 사업의 성격이 정부 정책(사업)과 중복되고 다수의 생계형 50+세대는 참여하기가 어려운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측면에서도 CSV 50+일자리 모델 발굴에 서울시 50+재단 이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제는 매우 중요하다. ② 서울시 50+재단은 CSV 일자리 모델 발굴, 앙코르 일자리 확 대, 창업지원 프로세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중년 인생3모작 정책과 연계하는 일자리 발굴에 관심을 강화하고, 재단 설립 3년차에 접어들면서 보람일자리사업 뿐만 아니라 일자리사업체계 전반에 대 한 성과평가도 필요하단 생각이다. ③ 서울시 50+재단 및 50+캠퍼스/ 50+센터의 역할기능에 대한 제언으로, 보람일자리사업 등의 계획된 사업 운영은 50+캠퍼스나 50+센터에 위임하고 서울시 50+재단은 CSV 일자리 모델 발굴이나 정책개발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조정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50+센 터의 운영에 있어서도 ‘초기 상담과 정보안내 중심의 서비스로 기능 을 재편’39) 하기 보다는 오히려, 50+센터가 자치구의 현장에서 ‘보람 일자리사업 및 지역단위 일자리사업 개발·운영’을 담당 하도록 역할

39) 강소랑․정혜윤 외 3명(2017). 서울시 50+ 정책 중장기발전전략 및 로드맵 과제1-3-2번. 서울시50플러스재단.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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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임하는 방안의 검토도 필요하단 생각이다. ④ 보람일자리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보람일자리사업은 참여인원 증가 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매년 소요예산이 늘어날 수 밖에 없 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보람일자리사업의 성격과 필요성에는 공감 하지만 매년 서울시 예산을 증액해야만 한다는 전제에는 보완책이 필 요하단 생각이다. 보람일자리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노 인일자리사업의 시장형사업이나 기업연계형사업과 같이, 사회공헌활 동 성격의 CSV 50+일자리에도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사 업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보람일자리사업의 참여 연령 및 사업의 성격도 가능한 한 노인일자리와 중복을 최소화 할 필 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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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의 한계와 향후 과제

서울시 50+세대 남성의 82.8%(여성은 34.3%)가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일을 할 의향이 있다고 하였고, 일을 희망하는 남성의 96.3%는 전일 근무를 선호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일 자리정책 만으로는 50+세대의 생계형 일자리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 렵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급여를 마냥 올릴 수 없는 현 실에서, 민간기업의 50+일자리 참여는 이미 우리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50+세대의 일자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CSV 개념의 접목을 시도하였고 구체적인 사 업 모델의 발굴을 위한 사전 연구로서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그 결 과 50+ 일자리 창출 및 공유가치창출이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민간 기업의 CSV 참여를 통한 50+세대 일자리 모델(사례)을 발굴하였으

며, 모델 시행 주체로서의 서울시 50+재단의 역할 및 방향에 대한 논 의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모든 유형의 일자리 사업을 충분하게 비교 검토하기 어려 웠던 한계점이 있다. 50+세대가 활동하는 일자리 사업은 재취업 일 자리, 사회공헌활동, 보람일자리, 노인 일자리, CSV일자리, 시장형사 업단, 기업연계형사업, 시니어인턴십, 창업·창직 일자리 등 매우 다양 하다. 이러한 일자리 사업을 심층 분석 비교하고 50+세대에게 최적 화된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은 기업, 정부 및 지자체, 연구기 관, 학교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23개의 CSV 50+ 일자리 모델은 민간기업의 참여가 가능하거나, 참여를 전제로 해서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사업의 시행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전체를 보기 어려운 한계를 지니고 있다. 실제 기업의 참여 여부에는 많은 검토가 요구된다. 향후 기업과 지자 체 및 서울시 50+재단의 이러한 시도에 본 연구가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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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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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CSV 50+일자리사업 참여자 인터뷰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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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CSV 50+일자리사업 전문가 인터뷰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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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 2018-014 50+당사자연구 18-05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와 50+세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 - 사례연구를 통한 CSV 일자리 모델 발굴을 중심으로 발행일

2018년 11월

발행인

김영대

편집인

양안나

발행처

서울시50플러스재단 T. 02.460.5034 F. 02.734.8332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3층 50plus.or.kr

제작부서

정책개발실

기획정리

김시유

저자

황일성, 길기태, 유성호, 조무연

제작

(주)디자인인트로 www.gointro.com

ⓒ 서울시50플러스재단 2018 이 책의 판권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있습니다. * 이 연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2018년 50+당사자연구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 받아 수행되었으며, 보고서의 내용을 대외적으로 발표하거나 인용할 시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시행한 ‘2018년 50+ 당사자연구 공모사업’의 결과임을 밝혀야 합니다. ** 이 보고서의 내용은 연구진의 견해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