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1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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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호

sisailbo · com

단기 4347년 (음력 3월 11일)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금융정보 유출 2차 피해 현실로 유출된 정보로 대출 사기 벌이던 일당 경찰에 검거 대출정보 정확히 알고 사칭해, 피해자들 속수무책 전직 텔레마케터, 대출상담사 일당 중 전문가 포함 우려했던 사태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유출된 금융정보로 대출 사기를 벌이던 국내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공식적으 로 적발된 첫 2차 피해다. 지난해 12월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 은행에서 고객 정보 13만건이 빠져나간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롯데·농협·국민카드 에서 모두 1억여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 가면서 생겨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확인된 만큼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해당 금융기관의 안이한 대 처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 원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대조해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밝혀냈다. 씨티은행의 경 우 애초 2012년 12월까지의 고객 대출정 보가 유출됐다고 파악했으나 경찰이 ‘2차 사기’ 일당을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2013년 8월까지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9일 유출된 씨티은 행 고객 대출정보를 이용해 전화금융사 기를 벌여 모두 10명으로부터 3700여만 원을 가로챈 김모(39)씨 등 4명을 개인정

보보호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하고 텔레마케터 정모(34·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빼돌린 고객 대 출정보를 이용해 단 2주 만에 모두 10명 으로부터 3744만원을 가로챘다. 전직 대 출상담사와 텔레마케터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TM운영책’과 ‘텔레마케터’, ‘인출 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이고 신속 하게 움직였다. 우선 ‘저금리로 대환대출해주겠다’고 제안한 다음 곧바로 다른 사람이 전화해 ‘거래실적을 쌓아야 한다’며 계좌번호와 카드번호를 입수했다. 이어 실적을 위해 대부업체에서 400~5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다음 상환을 도와주겠다며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 다. 그리고 돈이 입금되면 10분 내로 인출 한 다음 연락을 끊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은행 거래실적 등이 없어 12~17%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했던 사람들로서 모든 대출정보를 정확 하게 알고 은행 직원을 사칭한 조직적 사 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첫 통화 부터 입금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데

한나절이면 충분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 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유출된 정보에 대출금액과 희망대출금액, 대출 이율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다들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 유출된 고객 정 보를 악용한 2차 사기에 대한 우려는 수 차례 지적됐다. 하지만 해당 금융사들의 대처는 여전히 미흡하다. 심지어 실태 파 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외 부 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경우 ‘2차 사기’ 수사 초기에 직원 박모(37)씨가 빼 돌린 자료에는 2012년 12월까지의 고 객 대출정보만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하 지만 수사 과정에서 이후의 자료까지 유 출된 정황이 포착되자 지난 8일에서야 ‘2013년 자료도 유출된 것이 명확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의 경우 금융감독 원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 지난 1월에 파 악한 것보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한 사실 이 확인됐다. 국민카드에서는 가맹점주 14만명의 개인정보가, 농협카드에서는 기존 피해자 3만5000명의 피해 항목이 추가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팀장 은 “개인정보유출은 장시간에 걸쳐 이뤄 졌고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2차 피해에 관한 책

강릉 국제학교 ‘극소수 특권 귀족학교’ 논란 일반학교에 통용되는 교육법 적용 받지 않아 시·도 교육청에서 별도 운영되는‘특권학교’ 국내거주 외국인 학생 유치 명목으로 설립 강원도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인 강 릉 구정지구에 2017년 개교를 목표로 국 제학교(외국인학교)설립을 추진하면서 논 란이 일고 있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수업 이 가능하며 학생 비율은 외국인 70%, 내 국인 30%, 총 학생수는 150명에 불과해 ‘극소수를 위한 특권귀족학교’라는 비난 때문이다. 특히 학생 1인당 연간 학비가 대학등록금의 5∼9배로 최고 5700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불경기에 허덕이는 도민,

나아가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 는 지적이다. 게다가 이 학교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 역에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경제자 유구역에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일반학교 들에 적용되는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 법’ ‘고등교육법’ ‘사립학교법’ 등 교육법 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교육감이 아닌 교육부장관이 지도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교육과 정은 물론이고 시·도교육청의 교육과정과

별도로 운영되는 말 그대로 ‘특권학교’인 셈이다. 국제학교는 조기유학으로 인한 학생들 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 거주 외국인 학 생을 유치하겠다는 명목으로 설립됐다. 현재 전국에 5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그런데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운영현 황에 따르면 학생수는 입학 정원의 절반 에도 못 미치는 40%에 그치고 있으며 외 국인 학생 비율도 12.1%에 불과해 계획대 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현재 국제학교들은 대부분 지방 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가운데 3분 의 2는 주소지가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 다. 이 수도권 학생 가운데 3분의 1은 강 남·서초·송파구 출신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나 부유층을 위한 특권학교라는 비난

임은 전적으로 유출된 곳에 있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정보가 유출될 경우 단지 공 지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개별적으로 유 출 사실을 알리고 정보 변경을 적극적으 로 도와야 한다”며 “나아가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2차사 기’ 국내조직은 전직 텔레마케터와 대출 상담사 등으로 유출된 정보를 어떤 방식 으로 이용하면 되는가를 잘 알고 있는 사 람들이다. 또 이들은 사기 행각을 벌이는 와중에 추가로 취득한 개인 정보를 취합해 모두 326명의 개인정보를 1건당 1만원에 유통 했다. 이들은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해 개 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퍼트렸다. 유출 된 정보가 여러 경로로 확산되고 있는 만 큼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일선 변호사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정보의 양이 과도한 데다 그 정보들이 돈 이 된다는 점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계 속될 수밖에 없다”며 “서비스 제공과 필 요 없는 정보는 보유하지 않도록 하고 소 비자 모르게 정보를 공유하거나 활용하 는 것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팀장은 “금융회사들에 영업상 편의 를 봐줬던 정책과 근거법들을 폐기하는 동시에 집단소송제 등의 도입이 이뤄져 정채두 기자 야 한다”고 말했다.

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성명을 통해 “국제 학교는 강원도교육청이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극소수 를 위한 나쁜학교”라며 “교육의 시장화, 영리화를 조성하는 국제학교 설립 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춘천시민 박모(33)씨는 “특정 아이들에 게만 특권이 주어지는 것과 같아 소외감 이 들것 같다”며 “빈부의 차는 어쩔수 없 지만 교육만은 평등하게 받아야 하지 않 겠냐”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 요건 중 하나가 정주 여건”이라며 “외국인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역의 인재 육성·교육 발전을 위해서라도 외국인 학교가 목표 내에 개 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진 기자

‘백운산 벚꽃축제로 오세요!’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백전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백운산 벚꽃축제를 사흘 앞 둔 9일 50리 벚꽃길이 화려한 자태로 꽃망울을 터트려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이번 축제는 오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벚꽃제례를 시작으로 물레방앗간 전통 떡 만들기, 다락논두렁 걷기, 산림욕, 오미자 뻥튀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유명사립대 치대 교수 ‘의혹’ 학생 논문 대필 대학생 10여명 참고인 소환 경찰조사서 관련 혐의 부인 서울의 유명 사립대 치과대학 교수 들이 대학원생들에게 금품을 받고 석· 박사 논문을 대신 써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학원 생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논문을 대신 써준 혐의로 유명 사립대 치과대학 교수 2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 9일 밝혔다. 해당 교수들은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의 논문 을 대신 써준 뒤 논문 심사에 직접 참 여해 통과시켜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 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대학원생 10여 명을 참 고인 자격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초기 단계”라며 “계좌추적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실제로 금품을 주고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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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환경부, 사망사고 유해화학물질 9종 일반물질로 분류” 1급 발암물질 ‘부타디엔’ 등 유통시켜 대기유해물질 20종은 배출허용기준 없어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감사원.

환경부가 1급 발암물질이나 사 망사고가 발생한 독성물질을 포함 한 9종의 유해화학물질을 일반물 질로 분류해 시중에 그대로 유통시

킨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구미 불산누출 사고 등 을 계기로 지난해 9월 유해화학물 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8 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기존 화학물질에 대해 유해성 심사를 실 시하는 과정에서 일단 일반물질로 분류된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새로 운 독성이 발견되더라도 재심사를 하지 않았다. 또 예산과 인력상의 문제로 4만 3500여종의 기존화학물질 중 연 간 약 10종에 대해서만 심사를 하 면서도 유해성의 정도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히 사용량이 많거나 사회 적 이슈가 되는 화학물질을 심사대 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을 발견해 규제대상 물질로 지정 한 ‘4,4-디아미노디페닐메탄’ 등 8종과 국제암연구센터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1,3-부타디 엔’ 등 총 9종의 화학물질이 국내 에서는 일반물질로 분류돼 연간 100t(2010년 기준) 이상 유통된 것 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사용량이 연간 285만 t에 달하는 ‘1,3-부타디엔’은 2012 년 6월 산업단지에서 누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0여명이 중독된 바 있고 ‘N,N-디메틸포름아미드’ 는 2006~2007년에 국내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환경부는 재 심사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

숙대, 경력단절 여성 무료 재취업 프로그램 개설 IGM 네트워크 취업까지 도와 CPE 교육과정 5월부터 열어 숙명여자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 초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무료로 교육과 장려금을 지원하는 혁신적 인 재취업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숙명여대와 IGM 세계경영연구 원은 9일 숙명여대 본교에서 산학 협력프로젝트인 ‘창조프로세스 전 문가 과정’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숙명여대와 기 업교육 전문기관인 IGM은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들을 기업이 필 요로 하는 ‘창조프로세스 전문가 (Creative Process Expert, CPE)’로 양성시키는 교육과정을 5월부터 열게 된다. ‘경력단절여성 창조프로세스 아 카데미’로 명명된 본 프로그램은

교육생 전원에게 1인당 700만원에 달하는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며, 6 개월간 월 평균 50만원 상당의 교 육 장려금까지 지원한다. 졸업생들은 양 기관이 발급하는 ‘CPE’ 수료증을 취득하게 된다. 양 기관은 교수, 교재 등 프로그 램 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교육자원 들을 기존 보유 자원에서 해결하 며, 1억원의 펀드(각 5000만원)를 조성해 교육 장려금으로 활용할 예 정이다. 창조프로세스 전문가란 기업의 당면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이에 대한 창조적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 련의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고 실행 하는 신종 전문 직군이다.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고학력 경력단절 여 성의 재취업, 초고령화 시대 고급 인력 부족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

제를 한 번에 풀고, 창조경제 시대 에 새로운 교육 및 재취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산학 협력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IGM의 전성철 회장은 “기업의 사정을 잘 아는 IGM이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정말 제대로 양성하고자 하며, 가능하면 2만명 에 달하는 IGM의 네트워크를 통해 졸업하는 사람들의 취업까지 최대 한 도와주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5월 19일 개강하는 1기는 총 6개 월 간 380여 시간의 소집(오프라인) 교육 및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지원은 이달 10일부터 24일까 지 홈페이지(www.igm.or.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2036-8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연실 기자

났다. 환경부는 또 낮은 농도에서도 사 람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특정대기 유해물질’ 35종 가운데 15종에 대 해서만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의 발암물질에 대해서는 배출허 용기준을 준수할 의무가 없어 관리 없이 배출되는 실정이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시중에 유통 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도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4 년마다 국내 사업장에서 취급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유통량 조사 를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이 자료 를 사업장 관리·감독에는 활용하 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환경부의 유통량 조사 를 활용해 226개 사업장에 대한 현 지 조사를 벌인 결과 46개 사업장 에서 유독물 영업 미등록(17개), 유 독물 수입 미신고(26개) 등의 법 위 반사례가 확인됐다. 37개 사업장은 실제 화학물질 유통량을 잘못 보고한 것으로 나타 나 환경부의 유통량 조사 자체의 신뢰성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통합관리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 현재 화 학물질확인명세서 접수와 유독물 수입신고는 한국화학물질관리협 회가, 유독물 영업등록은 지방자치 단체가, 취급제한·금지화학물질의

수입 및 영업허가는 지방환경청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그 결과 업체가 화학물질확인명 세서만 내고 관련 허가 등을 받지 않은 채 유해화학물질을 유통해도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감사원 의 설명이다. 취급금지화학물질과 관련해 환 경부는 시험·연구용 시약으로 판 매하는 영업은 허가해 주는 반면 고용노동부는 용도와 관계없이 양 도하거나 제공하는 행위 자체를 금 지하는 등 관계부처간 허가규정도 상이했다. 일선 지자체의 유해화학물질 관 리도 부실했다. 부산 기장군은 낙 동강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A업체를 ‘자율점검업소’로 지정해 2009년부터 정기점검을 부당하게 면제해줬다. 현행 법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 역 내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사 업장은 자율점검업소로 지정할 수 없는데도 이를 어긴 것이다. 감사 원 확인 결과 A사는 폐수처리시설 불량으로 크롬폐수를 누출하고 있 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관련해 유해성 심 사가 필요한 화학물질을 심사대상 에 포함시키고 유해화학물질 불법 유통업체를 고발하는 등 관계부처 에서 현재 보완작업을 진행중이라 고 전했다. 박진희 기자

봄철 졸음운전 교통사고, 하루 7건 하루 평균 13.8명 부상 졸음운전 전체 취사율 2배 저속운행 전조등 활용 당부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 생하는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7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9일 서울시가 공개한 도로교 통공단 분석에 따르면 2008년 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졸음 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219건이었다. 160명이 사망하고 6343명이 부상당했다. 하루 평균 7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0.3명이 사 망하고 13.8명이 부상당한 셈 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 고 치사율(사고 100건 당 사망 자수)은 5.0으로 전체 치사율인 2.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서울시는 고속도로에서 시 속 100㎞ 이상으로 주행할 경 우 2~3초 동안만 졸음운전을 해도 차량은 100m 이상을 나아 가게 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

박영선 “선거로 판사 뽑는 방안 검토해야”

박병대 법원행정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 고 있다. 오른쪽은 권순일 차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9일 선거 를 통해 판사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 체회의 대법원 업무보고에서 박병

대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판사를 견제할 수 있는 어떤 장치가 무엇이냐고 했을

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 중 졸음 해소방법 으로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 를 마시거나 껌·커피 등 활용, 음악 켜고 노래 부르기, 졸음쉼 터에서의 휴식 등을 소개했다. 또 봄철에는 나들이객이 이 용하는 대형버스사고와 어린 이·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행사 고, 오토바이·자전거 사망사고, 큰 일교차로 발생하는 안개 속 사고 등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전벨트 착용과 관광 버스의 구조 변경이나 노래반주 기 설치 등 불법행위를 지양하 고 안개 속 운전시 저속운행 및 전조등 활용을 비롯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 장은 “교통사고는 겨울에 비해 봄이 되면 10% 가량 증가한다. 잦은 안개로 인해 운전자의 시 야확보도 어렵고 다양한 계절 적 요인들이 운전환경에 영향 을 미쳐 사고 발생위험이 높아 진다”며 “운전자들은 봄철 운 전시 더욱 유의해 안전하게 운 행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림 기자

때 선뜻 답을 내놓기 쉽지 않다”며 “미국 같은 경우는 ‘선거를 통해 국 민이 판사를 견제한다’라는 답변을 내놓는다. 그는 “판사를 선거를 뽑는다는 것이 너무 때 이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것도 한번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오늘 아침 언론을 봐 도 전례 없는 판사 돈거래 의혹 보 도가 났고 술값시비폭행 부장판사, 황제노역 등 기사가 나고 있다”며 “법원이 판사들의 윤리와 관련해 좀 더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병대 법원행정처장은 “법관 선발에 있어서 매우 신중해 야 된다는 지적에도 전적으로 동의 한다”며 “우리 법관들이 대체적으 로 좋은 능력과 품성을 갖고 있어 서 기본적으로 신뢰하지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통제장치를 가 동하고 관련제도를 정비하도록 노 력하겠다”고 답했다. 송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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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0곳 중 4곳 선행문제 출제… 경기, 53%로 ‘1위’ “선행문제 출제 심각… 배치고사 중지해야” 전국 고등학교 10곳 중 4곳이 신 입생 입학을 앞두고 시행하는 배치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문제 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 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 희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서울 여의 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 의 ‘169개 고등학교 수학 배치고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배치고사란 고등학교에서 입학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시 험으로, 영어와 수학을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학 배치고사만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총 169개교(서울 73 개·경기 64개·광주 29개·대구 3개) 로 일반고는 112개교, 자율형사립 고와 특목고는 각각 35개교, 12개 교로 구성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169개교 중 43.8%(74개교)가 수학 배치고 사에서 고교 선행문제를 냈다. 학교별로는 외국어고가 전체 의 58.3%(7개교)로 가장 높았다. 자율형사립고도 절반에 가까운 48.6%(17개교)가 선행문제를 출제 했다. 일반고 122개교 중 선행문제 를 낸 곳은 41.0%(50개교)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3.1%로 1 위였다. 뒤이어 ‘광주’(37.9%), ‘서 울’(37.0%)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조사 대상 일반고 모두가 교육청에 서 제공하는 배치고사 외에는 별도 의 배치고사를 치루지 않아 통계에 서 제외시켰다. 고교 선행문제를 낸 74개교의 출제 비율은 ‘20% 미만’이 많았다. 전체의 63.5%(47개교)였다. 그러나 배치고사 문제 전체를 고 교 교육과정에서 낸 학교가 7개교 (9.5%)나 됐다. 선행문제 출제 비 율이 ‘50% 이상 100% 미만’인 학 교 수도 6개교(8.2%)였다. ‘20% 이 상 50% 미만’ 비율로 낸 고교는 14 곳(18.9%)이었다. 특히 문제의 반 이상을 고교 교 육과정에서 출제한 학교 13곳 중 11곳이 경기도 소재 학교로 조사 됐다. 배치고사를 2회 이상 본 학 교 수는 46개교에 달했다. 2차까지 시험을 본 학교는 37개교, 3차까지 는 9개교였다. 3차 시험을 치룬 고교 중에서 외 국어고가 5개교(55.6%)로 가장 많 았다. 조사 표본수가 12개교인 점 을 고려할 때, 특목고 2곳 중 1곳 가량이 다수 시험을 치른 셈이다. 3차 시험을 본 자율고와 일반교 는 각각 3개교(33.3%), 1개교(11.1) 로 나타났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 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은 “고교 신 입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1회의 배

지적장애인 두 번 울린 복지시설 원장 ‘구속’ 정부지원금 가로챈 원장 사리판단 어두운점 이용 다른시설 수사 확대 예정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9일 ‘169개 고등학교 수 학 배치고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169개교 중 43.8%(74개교)가 수학 배치고사에서 고교 선행문제를 냈다.

치고사도 큰 부담을 갖는다”면서 “다수의 학교가 2차 이상 고교 선 행문제를 출제하는 배치고사를 치 르면서 선행학습을 유도하고 있었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고교 배치고

사를 중지하되, 신입생의 영어·수 학 수준별 반 편성은 중학교 내신 성적이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고 조언했다. 박진희 기자

미인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 하면서 지적장애인들에게 지급 되는 국고보조금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9일 장 애인 수당과 기초수급비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가로챈 원장 김모 (55)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 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익산의 사 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지적 장애인 등 9명을 입소시킨 후 이 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 비, 장애인 수당, 기초 노령 연금 을 입소자들의 생활비로 사용한 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챙 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생활정보지 등에 “장 애인, 노인을 정성껏 돌봐드립 니다”라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 고 찾아온 지적장애인과 노인들 을 시설에 입주시켰다. 조사결과 김씨는 입소자들이

지적장애와 치매 등으로 정상적 인 사리판단에 어두운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피해자들을 입원시 킬 경우 피해자 대부분이 1종 수 급자로 건강보험에서 병원비가 지원된다는 점을 악용해 강제로 지적장애인들을 병원에 입원시 켜 사실상 감금 또는 방치한 것 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축사 를 개인주택으로 개조한 뒤 건 축물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미인 가 사회복지시설로 운영됐고,

현장 확인 결과 도저히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면서 “보호자들 역시 그동안 피 해자들의 소재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 동의 없이 장애 인을 무단으로 다른 시설에 맡 긴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관 계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 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입소자 전원에 대해서는 보호자에게 인계하거나 익산시 청과 협조해 적정한 사회복지시 설로 보호조치시켰다. 강혜희 기자

농민단체 “농가 파산 위기… 농정개혁 이뤄져야 생산비 조차 보장 받지 못해 최저가격 보장 조례 제정 촉구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국회에 계류 중인 기초농산물 수매 제 법안 통과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토도 나왔다. 전농은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 행 앞에서 생산농민대회를 열고 “마늘·양파·감자 등 월동채소 가격 폭락으로 재배농가가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전면적인 농정개혁 을 요구했다.

전농은 “농산물의 수급 조절을 시장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지역농협과 협조해 수급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현 재 재고물량 규모에 대해 전수조사 를 벌인 뒤 생산비가 보장되는 금 액으로 전량 매입해 시장에서 완전 격리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에 계류돼 있는 기초 농산물 수매제를 실시하고,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 농민을 참여시 킬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농은 또 “정부에서 지정 고시 한 월동채소의 최저가격은 최소 생 산비 조차 보장하지 못해 농가의

자금난을 키우고 있다”면서 최저 가격의 현실화와 관련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채소가격 폭락의 주 원인 은 수입에 있다”면서 “긴급수입제 한 조치를 발동해 민간수입물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한국 농업 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중 FTA를 중 단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 추산 500여명의 농민 이 참석했다. 앞서 전농은 지난 8 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이 같은 내용 을 담을 ‘월동채소 가격폭락 대책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보림 기자

‘시간제 교사 반대’ 전국 교대생 동맹휴업 선포

9일 오전 대구교대에서 총학생회 간부들이 시간선택제교사 제도 도입 철회를 위한 전국 교대생 동맹휴업 선포 전 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교사 철회 촉구 연속적이지 못한 업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 교육부의 시간선택제 교사도입 을 반대하는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9일 경인교대 등 전국 11개 교대 앞에서 각각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 견을 열고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 사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한다.

이번 동맹휴업은 전국 13개 교 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총투표에서 9곳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지난 달 교육부가 현직교사의 시간선택 제 전환을 골자로 한 관련 법령 개 정안을 입법예고하자 학생들이 일 제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시간선택제 교사의 신 규채용은 또다른 비정규직 교사의 양산일 뿐”이라며 “현직 교사를 대 상으로한 시간선택제 교사가 도입 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신규교사 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것은 시간문

제”라고 지적했다. 또 “시간선택제 교사의 도입으 로 전일제 교사와의 연속적이지 못 한 업무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 고 덧붙였다. 교대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 으로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휴업에 들어간다. 휴업 당일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 등 5개 권역 별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찬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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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Economy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일간경제지표

코스피 (+5.92P)

1,998.95

코스닥 (-1.85P)

552.22

환율(원/$) (-8.30원)

1,040.00

금리(국고채3년) (-0.01%)

2.86

군인·공무원연금 충당부채 600조원

부채 늘어나면 재정 건전성 떨어져 경기조절 능력도 저하 ‘더 내고, 덜 받게’연금 개혁 필요하나 반발 만만치 않아 공무원 연금 상한액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필요 정부가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에 지출 할 금액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연금충당 부채가 무려 6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금충당 부채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재 정안정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8일 기획재정부의 ‘2013회계연도 국 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군인·공 무원연금에 대한 연금충당부채는 596조 3000억 원으로 2012년(436조9000억원) 보다 무려 36.5%(159조4000억 원)나 늘 어났다. 기재부는 “부채 산정에 사용되는 보수 상승률, 물가상승률 등 주요 재무 변수들 을 현실에 맞게 변경했기 때문에 연금충 당부채가 이처럼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런 변수를 조정하지 않았다 면 부채 증가 금액이 19조2000억 원에 그

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금충당부채가 전체 중앙정부 부채(1117조3000억원)의 약 53%를 차지 한다는 점에서 국가 재정 안정에 큰 위협 요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부채 가 늘어 재정 건전성이 떨어지면 재정의 경기 조절 기능 저하 등 많은 부작용을 노 출하게 된다. 더욱이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것 만으 로 150조원 이상 부채가 늘어난다는 것은 연금충당부채에 내제된 불확실성과 위험 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정부는 연금충당부채 전액이 국민 세금 으로 부담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연 금충당부채는 산정 시점에서 미래의 발 생 수입을 고려하지 않고 미래에 지출할 금액만을 추정한 것이기 때문에 전액을

규제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경기 회복 위한 조치 일자리 창출 등 노력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나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규제개혁 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에서 가진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따뜻 한 봄기운을 타고 완만한 회복세를 이 어가고 있고, 완만한 경기회복세와 일 자리 창출 노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 터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설비투자 회 복세도 견고치 못하다”며 “국민들의 체감경기도 아직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주 방문한 유한공고

의 미팅 결과를 소개하며 쳥년 들에게는 취업 시장 장벽이 여 전히 녹록지 않 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현오석 경제부총리 는 “규제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 진하고 특히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 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 돼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노 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정책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취업경로별 청년고용 촉진대책, 보건 의료서비스 육성방안, 독과점적 소비 재 수입구조 개선방안 등이 중점 논의 된다. 한연실 기자

국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은 아니 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이미 매년 수조원 대의 적자를 내고 있다. 2013년 공무원연금의 수입액은 7조 5000억원, 지출액은 9조5000억원으로 적 자 규모가 2조원을 넘었다. 군인연금 역시 지난해 수입 1조3000억 원, 지출 2조6000억 원으로 약 1조3000 억 원의 적자를 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적자는 국 민 세금인 정부의 일반회계에서 보전된 다.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공적연 금의 적자는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 무원연금 적자 증가율은 지난 2008년부 터 2013년까지 5.8% 수준에 그쳤으나 올 해부터는 16.3%로 늘어 2022년에는 적자 규모가 7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공무원 연금 적자 규 모가 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인연금도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50년에는 정부 재정에서 3조9000억원

이상의 보전해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을 지금보다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개선 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지만 좀처 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경제혁신 3개 년 계획’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 연금 등 3대 직역연금 개혁방안을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관건은 정부가 스스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에 메스를 댈 수 있느냐다. 김영신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이유가 당장의 현금 급여보다는 직장의 안정성 과 연금 혜택인데 이것을 개혁한다고 하 면 당연히 거세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느냐 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며 “제도적으로 수입과 지출을 조정하기 어렵다면 공무원 연금 의 소득 상한액을 국민연금 수준(월 398 만원)으로 줄여 정부 부담을 줄이는 방안 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구 기자

구직 단념자 올들어 17만 명 증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승 구직단념자가 올들어 큰 폭으로 증가 하고 있다. 구직단념자란 비경제활동인구중 1년 내 취업의사나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취업의시가 있으나 노동시장의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킨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구직을 아예 포기한 구직 단념자 는 올들어 17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구직 단념자는 지난해 12월 16만7000 명에서 올 1월 23만7000명으로 7만명 늘 어난 데 이어 2월에는 26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3만명이 증가했다. 3월 말에는 33만4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6만7000명

늘어났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증가인원은 더욱 늘어난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구직단념자는 전 년동월과 비교해 -4만명, -3만6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올 1월 2만5000명, 2월 7만5000명, 3월 15만8000명으로 구 직단념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문제는 구직단념자가 연로나 심신장애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증가했다면 몰라 도 현실적인 문제로 취업을 포기한 경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 취업자들이 불합리한 노동 시장으로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 난다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윤효진 기자

KT미디허브, 모바일 영상 서비스 소비행태 설문조사 KT미디어허브는 2주 간 전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영상 서비스 소비행 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일 간 전국 만 13~59세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모바일TV가 영상 및 방송 시청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음도 드러났다. 사진은 모바일TV 이용자들이 스마트 패드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서울국제공작기계전 개막 오는 13일~18일 고양시 킨텍스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문전시회인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14)’이 9 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 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산 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 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 전시회다. 이번, ‘SIMTOS 2014’에서 는 전 세계 33개국 850개사가 참여할 예 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전시회장에 마련 된 5500부스에서 생산제조기술을 선보 일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 독일, 인도

등은 SIMTOS를 글로벌 핵심 전시회로 인 정, 국고를 지원해 국가관을 운영할 예정 이다. ‘SIMTOS 2014’의 개장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참관 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 과 토요일에는 오후 6시30분까지 개장시 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김 재홍 제1차관을 비롯해 주한 독일·스페인 및 일본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전시 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 내·외 약 11만명의 바이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억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정 기자


경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30대 그룹

부채율 10년새 20%

국제카르텔 제재 과징금 3.4조

부영 1032% 낮아져 반면. 현대·한진 30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이 지난 10년간 20%p 낮아져 대기업 의 자산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103%에 달했던 30대 그 룹 평균 부채비율은 지난해 83%로 낮아졌고, 21개 그룹의 부채비율 은 150% 이하의 안정적 수준을 유 지했다. 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04~2013년 30대 그룹(금융 계열사 제외)의 부채비율 을 조사한 결과 103.1%에서 83.3% 로 19.8%p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들 그룹의 지난해 자본총액은 754조원, 부채총액은 627조9000 억원을 기록했다. 10년 전(자본총 액 243조원·부채총액 250조5000억 원)에 비해 부채총액은 151% 늘었 지만 자본총액은 210%로 증가율 이 1.4배 높았다. 특히 자산기준 10대 그룹에 비 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하위 20개 그룹의 부채비율 자구 노력이 돋보였다. 부채비율 하락폭 이 24.7%p로 10대 그룹(17.3%p) 을 앞섰다. 재계 1,2위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제외해도 나머지 그룹들의 부채비 율 감소폭이 18.1%p로 두 그룹 평 균(15.6%p)보다 컸다. 대기업 그룹 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삼성과 현대 차로 인한 착시효과가 아닌 셈이다. 10년 간 부채비율이 개선된 그 룹은 총 17개, 반대로 악화된 곳은 13개였다. 개선 폭이 가장 큰 그룹은 재계 순위 28위의 부영이었다. 2004년 115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24.2%로 무려 1032%p 낮아졌다. 부영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0년 대 초중반 임대주택 사업을 주도 하며 2400억원에 불과하던 순자산 을 7조원으로 30배나 늘렸다. 같은 기간 부채는 2조8000억원에서 8조 7000억원으로 3배 가량 느는데 그 쳤다. 현대중공업그룹이 234.4%에 서 112.6%로 부채비율을 121.8%p 낮추며 2위, 코오롱그룹이 248%에 서 155.3%로 92.7%p 개선하며 3 위를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은 화학섬유의 전통 제조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화학소 재 중심의 체질개선과 지주사로 전 환하며 부채비율을 낮췄다. 200% 가 넘던 부채비율이 2009년 지주 사 전환 이후 매년 낮아지고 있다. 10개의 비금융 계열사를 거느리 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은 107.5% 에서 51.1%, 현대백화점그룹은 87.7%에서 36.9%로 각각 56.4%p, 50.9%p 낮아지며 4, 5위에 올랐다.

이어 SK(137.2%→86.8%, -50.4%p), 두산(175.7%→128.7%, -47%p), 영풍(69.6%→23.5%, -46%p), KT(163.3%→121.4%, -41 .9%p), 현대차(103.4%→65.7%, -37.7%p)그룹이 부채비율 감소 ‘톱 10’을 차지했다. 반면 현대(298.2%→540.5%, 24 2.3%p)와 한진(217.2%→452.3%, 235.1%p) 등 물류업 중심 그룹은 부채비율이 크게 치솟았다. 대우건설그룹(153%→278%), 동부그룹(163%→269%)도 100%p 이상 높아졌고 효성그룹(148%→2 21%), 금호아시아나그룹(201%→2 73%), 대우조선해양그룹(204%→2 55%) 등 중후장대형 업종의 그룹 들도 50%p 이상 악화됐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지난 해 기준 23.5%의 영풍그룹으로 순 자산 8조원에 부채는 1조9000억원 에 불과했다. 2, 3위는 현대백화점 (36.9%)과 삼성그룹(43%)으로 50% 이하의 높은 건전성을 보였다. 미래에셋(51.1%), 포스코 (54.3%), 현대차(65.7%), 롯데 (65.9%), SK(86.8%), CJ(89.8%), 신 세계(94.5%), LG(99.4%) 등도 부채 비율이 100%를 넘지 않았다. 또 OCI(106%), LS(111.6%), GS(112.5%), 현대중공업(112.6%), 대림(117%), KT(121.4%),등은 150% 이하의 부채비율로 재무상 태가 건전했다. 이용진 기자

농협사천시지부, 이동상담실 운영 농협사천시지부(지부장 서동수)는 지난 8일 사천농협에서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이동상담실을 운 영했다.

‘대박’보다는‘중박’롱숏펀드 인기몰이 기대수익 대신 안정적 수익 중심 작년 2400억원 비해 10배 성장 설정액 8748억, 1조원 돌파 목전 차익보다 이자배당 수익 주축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중위험·중수익’을 추 구하는 대표상품인 ‘롱숏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들 어오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 일 기준 롱숏펀드에는 연초 이후 9038억원의 자금 이 몰렸다. 최근 6개월(1조4807억원), 3개월(8544억 원), 1개월(3987억원) 기준으로도 자금이 지속적으 로 유입되고 있다. 롱숏펀드는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매수와 하 락을 대비하는 매도 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반면 기대수익은 낮다. 지난 8일 기준 롱숏펀드의 설정액은 2조4530억원 을 기록했다. 1년 전 약 2400억원에 비해 10배나 성 장한 것이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1년(4.60%), 6개월 (2.30%) 등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10월2일 출시한 ‘마 이다스거북이90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의 경우 연 초 이후 34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247억원이 유입된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혼합)’의 경우 설정액이 8748억원 으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같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지난해 상반 기까지 인기를 끌었던 인컴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 인컴펀드는 채권이나 부동산투자신탁(리 츠·REITs), 고배당주, 우선주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대표적인 자산배분주 펀드다. 주식 등의 가격 상승 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배당 등 정기적인 수익을 주축으로 한다. 최근 6개월 동안 순유출 규모는 1274억원에 달한 다. 연초 이후에는 94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8일 기준 인컴펀드 설정액은 6441억원으로 롱숏펀드 규 모의 약 4분의1 수준이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법인전용글로벌인컴 월지급식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에서 연초 이 후 289억원, ‘프랭클린미국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 식혼합-재간접형)’에서 133억원의 자금이 각각 유 출됐다. 이처럼 인컴펀드의 인기가 주춤해진 것은 미국 양 적완화 축소 등의 영향으로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컴펀드가 고금리 해외채 권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금리 상승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로 자산 축적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위험·중수 익’ 추구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수에만 투자한다면 성과가 낮기 때문 에 롱숏펀드는 올해 2분기에도 자금이 꾸준하게 유 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인컴펀드의 경우 상당 부분 채권에 투자하다보니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자금 이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만기 기자

5월 연대보증 전면 폐지 캐피탈 업계, 약관 삭제

손배소송,기업이미지 실추… 예방 중요 평균 부채율 83%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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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0일 목요일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국 제카르텔 위반으로 부과받은 과징 금 총액이 3조4000억원에 달해 카 르텔 제재 강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8 일 법무법인 화우, K&L게이츠와 공 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 퍼런스 센터에서 ‘미국, EU 및 한 국에서의 국제카르텔 제재 강화에 대한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 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수출기업의 변호인단과 담당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미국, EU, 중국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카 르텔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부터 부과받은 과 징금 총액이 3조4000억원에 달하 고 있다”며 “국제카르텔에 연루되 면 과징금 뿐 아니라 임직원 형사 처벌, 손해배상소송, 기업 이미지 하락 등 큰 손실을 가져오므로 사 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범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 조사국장은 “그간 국제카르텔의 효과적 조사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 해 역외 적용과 같은 관할권 확대, 처분시효 연장, 국제공조 등의 법 적 근거를 마련해왔고 디지털 포렌 식(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기법)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개발해 왔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자 동차, 철강 등 우리 주력 산업의 핵 심부품 및 최종재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산업분야에 카르텔 적발 역량을 집 중시킬 예정”이라며 “직권인지 적 발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형 로펌인 K&L 게이츠 는 정보교환에 대한 카르텔 기소 확대, 경쟁당국의 조사 권한·범위

확대, 역외적용과 국제공조 등을 최근의 주요 트렌드로 꼽으며, “적 발 시 국외 모기업에 대한 책임부 과, 개인 형사 처벌 및 천문학적 과 징금 투하 등 처벌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니 체계적으로 법률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 은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전 략 수립을 위해 정거래위원회 등 우리 경쟁당국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양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8일 법무법인 화우, K&L 게이츠와 공동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의 변호인단과 담당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국제카르텔 제재에 대한 대처방안 세 미나’ 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캐피탈업계가 5월부터 연대보증 제도를 전면 폐지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 원은 최근 여신전문금융업계(캐피 탈사)가 운영하고 있는 ‘여신거래 기본약관’에서 연대보증과 관련한 조항을 삭제하라는 내용의 지도 공 문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 탈과 아주캐피탈·삼성카드 등 할 부와 리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 는 오는 30일부터 약관에 ‘여신거 래를 할 경우 원칙적으로 연대보증 인을 요구할 수 없다’는 문구를 명 시해야 한다. 다만 개인사업자에 대 한 여신의 경우 공동대표이거나, 법 인의 최대주주 또는 지분 30% 이상 대주주 등에게는 연대보증을 요구 할 수 있다. 장애인이 차량을 구매 할 때 공동명의로 등록하거나 고객 이 택시·화물차·특수자동차 등 영 업목적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여신 (리스·할부·오토론 등)을 이용할 경 우에도 연대보증이 가능하다. 캐피탈 이용고객이 애초에 신고 한 주소나 전화번호 등이 변경됐 을 경우 신고하는 방법도 기존에는 ‘서면’으로만 통보해야 했지만 이 를 ‘서면 등’으로 변경해 고객의 편 의를 높이도록 했다. 지난 2012년 말 잔액 기준으로 제2금융권의 총 연대보증액은 51 조5000억원으로 캐피탈사(여전사) 가 차지하는 비중은 38.9%에 이르 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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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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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지역서‘크림 시나리오’재현되나 동부 지역 우크라의 모태, 우크라인 비율도 높아 국가 주력 산업 중심지 우크라 절대 포기 않을 것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 심상치 않다. 하리코프주(州),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 등에서 분리주의 움직 임이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제2의 크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 지역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부 터의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뒤이어 러시아에 편입을 요청하면 러시아 가 이 지역을 연방의 일원으로 받 아들이는 크림식 시나리오가 재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 두 고 있는 이유도 이같은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 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러시아가 우크 라이나 동부 지역 병합까지 시도하 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 다.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과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초래할 것이 뻔한 무리한 시도를 러시아가 감행 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저명 정치학자이자 하 원 의원인 뱌체슬라프 니코노프도 8일(현지시간) 현재로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투입할 이유 가 없다고 주장했다.

크림과는 달리 우크라이나에 동 부 지역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 심 영토다. 크림은 지난 1954년 니 키타 흐루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 장이 우크라이나에 선물로 넘겨주 기 전까지 줄곧 러시아에 속했었 다. 우크라이나로 귀속된 뒤에도 상당한 자치권을 누려 우크라이나 와의 통합성이 약했다. 크림의 러 시아 편입에 따른 충격이 치명적이 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동부 지역은 다르다. 동 부 지역은 우크라이나가 오랜 역사 에서 처음으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주권을 가진 공화국으로 처음 탄생 한 20세기 초반부터 우크라이나의 중심지였다.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에 뒤이어 1917년 12월 최초의 우크라이나 소비에트공화국이 선포된 곳이 동 부 도시 하리코프였다. 하리코프는 우크라이나에 정식으로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이 세워진 1919년 부터 1934년까지 소련 내 우크라 이나의 수도였다. 이에 앞서 17세 기 중반 우크라이나 카자크들이 건 설한 하리코프는 줄곧 우크라이나 인들의 중심도시로 발달했다. 도네츠크 지역은 사회주의 혁명 이후인 1920년대 이오시프 스탈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정부 청사 앞에서 7일(현지시간) 복면을 한 친러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에 의해 우크라이나로 귀속됐으며, 루간스크주는 1938년 도네츠크주 가 스탈린스크주와 보로쉴로프스 크주로 분리되면서 생겨났다. 나중 에 스탈린스크주가 도네츠크주로 보로쉴로프스크주가 루간스크주 로 개명됐다. 이렇듯 동부 지역은 1991년 소 련 붕괴 후 완전한 주권국 우크라 이나가 탄생하는 모태였다. 이 지 역을 잃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태생 지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친러 성향이 강한 동부 지역이 지만 주민 구성은 러시아인보다 우 크라이나인이 다수를 이룬다. 하 리코프주의 경우 270만명 주민 가 운데 우크라이나인이 70%에 달한

다. 러시아인은 25%에 불과하다. 430만명 인구의 도네츠크주에선 우크라이나인이 56%(러시아인은 38%), 220만명 인구의 루간스크주 에선 우크라이나인이 58%(러시아 인 39%)를 차지하고 있다. 200만명 인구의 근 60%가 러시 아인이고 우크라이나인이 24%에 불과한 크림과는 양상이 다르다. 대다수 동부 지역 주민들이 러시 아어를 사용하지만 우크라이나어 를 모국어로 여기는 주민들도 상당 하다. 동부 지역이 역사적으로 러시아 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중서부 지역보다 러시아적 문화가 우세하 고 친러시아 성향이 강한 것은 사

실이나 이 지역이 우크라이나에 주 는 의미는 크림과 비교할 수 없다 는 의미다. 동부 지역은 경제적으로도 큰 중 요성을 지니고 있다. 철강·석탄·화 학 공업 등 국가 주요 산업의 상당 부분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중 서부 지역은 농업 지대로 경제적으 로 낙후돼 있다. 동부 지역을 내주는 것은 곧 우 크라이나의 핵심을 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가 절대 동 부 지역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들 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동부 지 역 병합을 시도할 경우 우크라이나 로서도 결사항전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정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 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면 전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계획적 으로 동부 지역 병합을 시도할지는 의문이다. 변수는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이 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동부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친러 성향이 강한 동남부 지역과 친서방 성향의 중서부 지역 간 갈등이 내 전 상황으로 치닫는다면 러시아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상황 에선 러시아도 동남부 지역의 러시 아계 주민 보호를 이유로 자연스레 무력 개입에 나설 공산이 크다. 니 코노프도 우크라이나에서 폭력이 확산하고 유혈사태가 벌어지면 러 시아도 가만있지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그 이전 단계에선 러시아는 동부 지역의 혼란 상황을 우크라이 나 및 서방과의 협상에서 스스로의 발언권을 키우기 위한 카드로 이용 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각 지역 의 자치권을 최대한 인정하는 연방 제와 어느 정치·군사 진영에도 속 하지 않는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 고 개헌을 통해 이를 헌법에 명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개 헌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상당 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 의 방안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은 러시아의 이같은 요구에 힘을 실어 주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 러 시아가 동부 지역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이기 도 하다. 김동영 기자

카탈루냐 독립 청원 스페인 의회서 부결 스페인 의회가 8일(현지시간) 카 탈루냐 분리 독립에 관한 청원서를 부결시켜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 루냐 지방정부 간 갈등이 커질 전 망이다. 카탈루냐 분리 독립 청원서는 약 7시간 동안 이어진 토론 끝에 스페 인 의회에서 찬성 47 반대 299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됐다. 카 탈루냐가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대 우를 놓고 갈등이 표출됐으며 카탈 루냐에서는 분리 독립 움직임이 활 발하게 이뤄졌다. 이베리아 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주민 상당수는 카탈루냐 분리 독립이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 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탈 루냐주(州) 지방의회는 분리 독립 투표 허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 과시켰으나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는 위헌이 라는 결정을 내렸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 분리 독립 주민투표는 위 헌이라며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 는다고 전했다. 라호이 총리는 “이 번 결정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 들에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개헌을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탈루냐가 지 역구인 호안 에레라 의원은 “카탈 루냐 주민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관 해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주 민투표는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 김우리 기자 했다.

“아베는 역사수정주의자… 동아시아의 불안 요인” 역사 수정주의 분명하게 부인 민주당 현실적인 대응 심각하게 검토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 里) 일본 민주당 대표는 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에 대해 “총리가 역사 수정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9일 일본 언 론들이 보도했다. 가이에다 대표는 이날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에서 가진 강연에서 “나는 역사 수정주의를 분명하 게 부인하며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에서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을 감안, 아 베 총리와의 차이를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풀이 된다. 가이에다 대표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총리 가 참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아베 정

권은 건강한 민족주의의 영역을 넘어 동아시아의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는 이어 아베 총리의 ‘아베노믹스’와 관련, “인 기 영합을 위한 정책이다. 아베노믹스가 초래할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우 려했다. 가이에다는 또 일본 정기 국회가 폐회하면 한국 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 해 가이에다는 “헌법의 조문이나 과거의 정부 해 석을 무시한 해석 변경이 권력자에 의해 자의적으 로 이루어지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 은 현실적인 대응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본 야당의 동향에 대해 “급작스럽게 생겨난 정당은 바로 사라져 간다. 민주당이야말로 정계 개편의 핵이 될 수 있다”며 성급한 야당 재편 론에 가담하지 않을 것임을 가이에다 대표는 내비 쳤다.

美 국무 부장관 “北, 의무 준수에 진지해야 대화의 문호 열려 있어” 미국 언제나 포용적인 자세 견지 대화 위한 대화 나서지 않을 것 북한이 자신의 약속에 대해 진지 한 자세를 보일 경우 미국과 북한 간 대화의 문호는 열려 있다고 윌리 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이 8일(현 지시간) 말했다고 AFP 통신과 교도 통신 등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 번스 부장관은 이날 뉴욕 아시 아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강연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대화의

호주 해양선, 말레이 항공기 블랙박스 추정 신호 추가 감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 수색 작업에 나섰던 호 주 선박이 여객기의 블랙박스로 추 정되는 신호 2개를 남인도양에서 추가로 감지했다고 10일 호주 관 리들이 밝혔다. 7개국 수색작업을 이끌고 있는

문호는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 고 북한은 핵 회담을 통해 서방과 의 관계를 개선하고 있는 이란의 사례를 주목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는 “미국은 자신의 의무를 준 수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고 진 지한 자세를 보이는 나라에 대해 언제나 포용적인 자세를 견지해 왔 다. 이는 미얀마의 경우나 이란의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으며 북한 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번스 부장관은 그러나 미국은

호주합동수색조정센터(JACC)의 앵거스 휴스턴 소장은 “해군 함정 오션 실드호가 2개의 신호를 추가 로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 색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잔해를 발견하 기 전까지 말을 아낄 것”이라고 말 했다. 휴스턴은 오션 실드호가 지난 5 일과 6일 오전에 블랙박스 신호를

정재원 기자

“같은 말을 두 번 사지는 않는다” 면서 “미국은 대화를 위한 대화에 는 나서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도 발에 양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말로 예정된 버락 오 바마 미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4개국 방문과 관련해 번스 부장관은 “미국의 헌신과 장기적 인 재조정(재균형) 정책을 강조하 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우크라 이나 정세를 주시하고 지역 안보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있다”고 지 적,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아시아 측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 고 밝혔다. 지소원 기자

감지했지만 이후 이를 잃어버렸으 며 8일 신호를 다시 감지했다고 설 명했다. 호주 해군의 해양 지원선인 오션 실드호에는 미 해군 장비인 수 중음파 탐지기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 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 휴스턴은 “그러나 아직 여객기 잔해를 찾지는 못했고 이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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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 리더스 서밋’ 개막

아시아 교회 , 21C 성령운동‘견인차’ 한국 비롯한 주요 교회 목회자들 참석 성령 운동·선교활동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 취지

아이사 지역 주요교회 목회자들이 7일 열린 ‘2014 아시아 리더스 서밋’ 행사에서 토론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 영훈, 김상복, 홍성욱 목사.

인도네시아 수라카타 솔로 지역 의 패밀리오브갓교회(오바야 세티 아완 목사)는 7명에서 출발했다.

올해 설립 24주년을 맞는 이 교회 의 성도는 3만5000여명. 5개 지교 회를 둔 홍콩의 텅푹교회(피터호

목사)는 5000명의 성도들에게 매 주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30 차례 넘게 예배를 드린다. 말레이 시아의 글래드타이팅스 교회(빈센 트 레오 목사)는 아·태 지역 12개국 300개가 넘는 교회에 목사와 선교 사들을 파송한 데 이어 매년 70만 달러(약 7억3800만원)를 선교비로 지출한다. 개교회를 넘어서 아시아 지역 전 체의 복음화를 지향하고 있는 이들 아시아 지역 교회의 담임 목사들과 한국의 주요 교회 목회자들이 한자 리에 모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글로벌네트 워크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 드호텔에서 ‘2014 아시아 리더스 서밋(ALS)’을 개최했다. 한국을 비 롯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 이시아, 홍콩 등 주요 교회 목회자 들이 참석했다. ALS는 ‘아시아 선교는 아시아 교 회가 맡는다’는 모토로 2년 전 여

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한 아 시아 교회 지도자들을 위주로 첫 모임이 꾸려졌다. 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성령 운동과 함께 선교 활동 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자는 취 지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 사는 ‘21세기 선교 전망’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아시아 지역 교회들이 세계성령운동의 견인차가 돼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많은 기독교 전문가 들이 서구에서 시작된 성령운동이 오늘날 아시아로 급속하게 이동한 다고 진단하고 있다”면서 성령 운 동의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성령운동은 아시아 교회들의 연합 운동이자 기도 중심의 운동으로 이 뤄져야 한다, 또한 성경 중심의 운동이자 희생 과 섬김의 본을 보이는 운동이 되어 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 세계기독교 동향’에 대 해 말씀을 전한 김상복 횃불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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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신학대학원대 총장은 아시아 지 역의 기독교 성장세에 주목하면서 “박해 등 어려운 조건 가운데 성장 해가는 교회의 모습이 인상적”이 라고 전했다. 8일에는 조용기 여의 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참석하 는 조찬 모임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견학, 서울 광림교회에서의 자유토 론 등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결의한 비전선언문 도 발표된다. 오바야 세티아완 목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아시아 지 역 교회들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 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ALS 창립 멤버인 홍성욱 안양제일교회 목사는 “이 모임은 기독교 선교단 체의 행정가들이 아닌, 각국의 현 장 목회자들이 모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 기독교의 중심으 로 부상하는 아시아에서 어떻게 하 나님 나라를 전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진재혁(지구촌교회) 김정석(광림교회) 목사 등 한국인 목회자들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출 신의 론히, 예레미야 옙(이상 뉴라 이프처치), 홍콩 출신의 에드몬드 테오(ICA) 목사 등이 참석했다. 권혁미 기자

대구시 약사들의 모임 ‘약사모’ 소년소녀 가장돕기 참여 약사 늘어 150여 명 활동 더 많은 나눔 위해 도약 준비 대구에서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 운 이웃의 ‘약(藥)’이 되고 있는 이들 이 있다. 바로 ‘약사 작은 사랑 모임’ (이하 약사모) 회원들이다. 지난 6일 약사모에 따르면 1996 년 소년소녀가장 도시락 지원에 뜻 을 함께한 대구시약사회 소속 약사 5명이 모여 약사모를 만들었다. 단순히 약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이웃을 위해 나눔을 행하는 진정한 약사가 되기 위해서다. 이후 참여 하는 약사가 늘어 현재는 14명의 운영이사와 150여명의 후원 회원 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임을 만든 이듬해인 1997년 처음으로 76만원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38명에게 도시락 비 용(1인당 2만원)을 지원했다. 1998 년에는 두 배 이상 늘어 88명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소년소녀가 장에 대한 지원은 학생들이 다 자 라 더 이상 지원이 필요 없어진 2006년까지 이어졌다. 약사모 창립운영이사인 김경원 (50·여) 사무총장은 “처음으로 모 은 돈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지

원할 때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그 당시 느꼈던 감동이 계속 이웃 을 돕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행은 계속 이어졌다. 불우이웃에 전셋집을 빌려주는 ‘희망둥지사업’, ‘조손세대 지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결연하는 ‘꿈나무 우뚝 서기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 갔다. 약사모 결성 후 18년 동안 이 들은 4억원 정도를 모아 이중 3억 20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약사모는 후원 약사들에 게 ‘사랑나눔 약국’ 명패를 증정해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은 물론 결 속도 다지고 있다. 약사모는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것에 머물지 않았다. 교복이 필요 한 학생에게는 교복을, 참고서나 학원을 가야하는 학생에게는 참고 서와 학원비를 선물했다. 또 명절 에 아이들과 만나 음식을 나누고 쌀, 라면, 떡 등 필요한 생필품도 세심하게 챙겼다. 아이들이 교감을 통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약사모는 더 많은 나눔을 위한

한국교회·목회자 갱신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 연다 100여 명의 원로 목사들 교회갱신 위해 발 벗고 나서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와 한국범죄예방 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성회의 주제는 ‘나부터 회개’이다. 특히 한국교회 회복은 목회자 들의 자성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도운동의 본거지 인 삼각산에서 마련한 회초리를 들고 스스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 리는 참회 의식을 갖는다. 한국교회의 분열과 허물을 회개하는 기 도문과 취지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번 성회는 그동안 한국교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100 여 명의 원로 목사들이 교회갱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104세로 한국교회의 산 증인인 방지일(영 등포교회 원로) 목사가 준비과정부터 적극적으로 회개운동을 이끌 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 목사는 평양대부흥의 중심지인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로 시 무하고 1957년 공산당에 의해 본국으로 추방되기까지 중국 산둥성 선교사로 21년 동안 헌신했다.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한국교회 역사와 함께 한 방 목사는 사안의 절박성을 공감하고 포스터 모델 로 나설 정도로 목회자들의 회개기도운동 동참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성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대구 등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진행된다. 성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재목·김진옥 목 사)는 지난 달 20일 1차모임에 이어, 27일 2차 모임을 갖고 범 교단 적인 회개운동의 확산을 다짐했다. 또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 로구 평창동 삼각산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표회장 최복규(한국중앙교회 원로) 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 현교회 대각성 운동을 시작으로 한국교회 대부흥이 시작된 것처럼 진정한 회개운동을 통해 사회적 빛과 등대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도회를 준비 중인 강지원 변호사는 “한국교회 가 더 이상 분열하는 것은 자해행위와 다름없다”며 “이 어두운 터 널을 빨리 빠져나와 사회에 소망이 돼야한다”고 말했다(02-22134258·kcpn.org). 강햬희 기자

南-北 교회, 스위스서 만난다 NCCK-조그련 6월 제네바서 한반도 평화 교회 역할 논의

약사모 우창우 회장(오른쪽 첫번째) 등 운영이사들이 지난 1월 대수 수성구 한 사무실에서 결연아동들에게 줄 설 날 선물을 모아놓고 있다.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 월에는 ‘더불어 따뜻한 겨울나기’ 라는 제목으로 ‘약사작은사랑모임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해 사회 각 계로부터 지원을 약속받았다. 더 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비영리민 간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약사모를 재단법인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올해 초 우창우 회장(51·대구시 약사회 부회장)이 4대 회장으로 취 임한 이후에는 지원 대상 발굴 등 에 적극 나서기 위해 운영이사를 대폭 늘리기도 했다. 우 회장은 “앞으로 지원 아동들 과 친구처럼 가까이 지내며 멘토

역할을 하기 위해 딸기수확 체험 행사, 외식체험, 영화관람 등 다양 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약사모 활동에 필요한 모금을 위 해 홍보를 강화하고 모인 돈을 체 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 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양 기자

남한과 북한의 교회가 오는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모여 한반도 평 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 의할 예정이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강 명철 중앙위원장이 참석한다면, 강 명철 중앙위원장 취임 이후 남한교 회와의 첫 만남이 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는 8일 오 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 회관에서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세 계교회협의회(WCC) 총무 등 WCC 방문단과 회의를 갖고 도잔소 30 주년 기념행사와 오는 7월 미국 워 싱턴DC에서 개최될 ‘평화대행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WCC 방문단은 “최근 조그련 측

에서 ‘오는 6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한국교회 및 WCC와 만남 을 갖자’는 우리 요청에 응하겠다 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 혔다. NCCK 화통위원장 조헌정 목사 는 “며칠 전 조그련에서 6월 셋째 주 제네바 WCC 본부를 방문하겠 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들었다”며 “조그련 지도부 및 WCC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교회의 역할과 도잔소 30주년 행사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 했다. 강명철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 목사는 덧 붙였다. WCC와 NCCK는 올해 초부터 조 그련과의 만남을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몇 차례 일정을 조율한 끝 에 6월 제네바 모임을 갖는 데 합 의했다. 권혁미 기자


선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한국 선교사가 어린이 피로 성찬식”이단 종파 누명에 곤욕 마활랄라 한 이단종파 회장 ‘살인자로 누명’ 교회 성장해 가는 것 두려워 누명 씌운 것 1994년 스와질란드의 수도 음바 바네 근처 마활랄라 지역에 교회 를 개척했다. 마활랄라는 ‘어두움’ 이라는 뜻이다. 주로 무당이나 도 둑, 깡패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이 우 범지역에 청년 2∼3명을 모아 교 회를 개척한 것이다. 시작부터 많 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령님의 도 우심으로 교회는 성장해갔다. 처음 에는 예배드릴 장소가 없어 한 원 주민 청년의 방을 빌려 예배를 드 리다가 마른 나무 껍질을 헐값으로 구해 교회 건물을 세웠다. 어느 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집 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한 청 년 성도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무척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선교사님, 큰일 났습니다. 스와 질란드의 국영방송 저녁뉴스에 ‘한 국에서 온 김 선교사가 마활랄라 지역에 통나무 껍질로 교회를 세 워놓고 예배를 드리면서 주일날 성 찬식에 어린아이를 죽여서 그 피를 성찬예식의 포도주 대신 사용한다’ 는 보도가 났어요. 주민들이 교회 당을 불태우라고 소리 지르고 있습 니다.” 믿을 수 없었다. 그때까지 성찬

식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 런데 어린아이를 죽인 살인자로 몰 리다니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다음날 아침 신문에 ‘어린아이 의 피로 성찬식을 하는 한국에서 온 선교사’라는 제목의 글이 톱기 사로 보도됐다. TV 뉴스 기자들이 통나무 껍질로 세워진 교회를 찾아 와 원주민 교우들을 모아 놓고 피 의 성찬식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 다. 그러나 교회 청년들은 “김 선 교사님에 대한 방송과 신문 보도는 모두 다 허위”라며 “오히려 술주정 뱅이에 날마다 싸움질만 일삼던 깡 패 같던 우리가 김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여 새 사람이 됐다” 고 말했다. 그들은 “당신들이 누명 을 씌우려 하는 것은 너무나 잘못 된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나중에 밝혀졌는데 마활랄라의 한 이단종파 회장이 우리 교회가 날로 성장해 가는 것이 두려워 누 명을 씌운 것이라고 했다. 가슴 아 픈 것은 끝내 나를 믿지 못하고 교 회를 떠난 이들이 있었다는 점이 다. 참 두렵고 외로웠다. 하지만 나 의 눈물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돼 하나님께서 상황을 바꿔 주시고 진

조 목사 비방글 인터넷 유포 ‘반기련’ 회원 기소돼 벌금형 조 목사 명예 훼손·모욕 글 여러차례 올려 기소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 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 (73)씨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이차 웅 판사는 조 목사를 비방할 목적 으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퍼뜨 린 혐의(명예훼손·모욕)로 이씨에 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8 일 밝혔다.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반기련) 에서 10년 동안 활동해온 이씨는 2009년부터 반기련 인터넷 사이트 에 조 목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 욕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려 기소 됐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약식 기소

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신청했다. 이씨는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 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 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 았다. 한편 이씨는 약식기소되자 이메 일과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선처를 호소하면서도 합의를 거부 하면 비방게시물을 하루에 수백 건 씩 올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 졌다. 법무법인 로고스 관계자는 “이 번 판결은 조 목사와 관련, 인터넷 에 유포돼 있는 입에 담지도 못할 온갖 의혹과 ‘설’들이 하위사실임 을 확인한 것”이라며 “인터넷 거짓 주장을 유포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위법행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주 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혜희 기자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스와지기독의과대학 후원의 밤 행사 중 람비키 자 인코시카티 스와질란드 왕비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 다. 아래는 아프리카대륙선교회가 남아공 바드플라스에 세운 신학교의 도 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

실이 드러나게 하셨다. 신문사에 서 그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했 고, 라디오 방송국에서 피의 성찬 을 일방적으로 보도했던 아나운서 는 파면됐다. TV 방송도 교우들의 인터뷰와 간증을 통해 진실을 보 도했다. 그 후 수년 동안 시골지역에 교 회를 개척하는데 몇몇 사람들은 그 때까지도 내가 어린아이를 죽였다 고 믿고 있었다. 이 보도 사건은 참 으로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다. 마활랄라에는 현재 바르셀로나 순복음교회(최원철 목사)의 지원 을 받아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교회당이 지어졌다. 미션 중고등학교가 세워졌고, 보육원과 교육관도 건립돼 많은 학생들이 복 음을 배우며 공부하고 있다. 그 외 에도 주민들을 위한 구제사업과 복 음전파 사역이 날로 확장돼 가고 있어 하나님의 성령의 불길은 영적 암흑지대와도 같은 아프리카 대륙 에 힘차게 번져 나가고 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 리요. 환난이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8:33 ∼37)”는 말씀처럼 아프리카 선교 현장에서 만나는 어떠한 환난과 시 험도 주님의 능력으로 헤쳐나가며,

아프리카 대륙에 부어 주시는 하나 님의 사랑 안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 스와질란드 선교 사역을 하면서 주말엔 종종 교회 기도팀과 함께 국립병원을 방문,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날 여성병동을 순회하며 환자들을 위 한 기도를 하는데, 17세쯤 된 소녀 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죽음을 기 다리고 있었다. 그가 무슨 병에 걸 려서 이렇게 되었느냐고 간호사에 게 물었더니 간호사는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돌아오 던 중 무당을 만났는데 무당의 저 주를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왔다”며 “그 후 수년이 지난 지금 까지 저렇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 다”고 답했다. 스와질란드의 한 일간신문에서 “매년 중요한 시험기간에 무당의 방해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학 생들이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무당이 어떤 방법을 쓰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학생들이 울면서 괴성을 지르기 때문에 시 험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이시드라 교회의 기도팀이 교회 에서 약 5㎞ 떨어진 곳의 고등학교 에 찾아가 울며 괴성을 지르는 학

생들 앞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 하며 귀신을 쫓은 일이 있었다. 그 학생들 중에는 교장선생님의 딸도 있었다. 나는 무당들이 왜 아무런 이유 없이 죄 없는 어린 학생들을 저주 하고 심지어 중요한 시험 기간에 방해를 하는지 원인을 찾던 중 요 한삼서 1장 2절 말씀 “사랑하는 자 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 라”를 읽으며 깨달았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영혼이 잘되 고 강건하기를 원하시지만, 악한 원수 마귀들은 사람들을 죽이고 파 괴하고 고통 받는 것을 원한다. 학 생들의 배움의 길을 막고 저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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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의 길로 가게 하기 위해 자신 들이 부리는 무당들을 통해 장난을 치는 것이다. 가끔 스와질란드에는 정치인들이 선거철에 무당을 찾아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명예와 물질을 추구하고 세상권 력을 장악하고자 하는 자들의 욕심 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다만 저개발국 에서는 아직도 악한 영을 사용한다 는 점이 다르다. 아프리카 선교를 하는 25년 동 안 하나님께서는 나의 안수기도를 통해 많은 병자들을 치료해 주셨 다. 그러나 나의 기도로 귀신을 쫓 아낸 경우는 얼마 되지 않는 것 같 다. 집회 중에 설교가 끝나고 귀신 들린 사람이 있으면 한 시간이 넘 도록 땀을 흘리며 기도를 해도 귀 신이 나가지 않을 때는 정말 답답 하다. 권혁미 기자

1996년 부터 유기견 돌보는 인진주씨

“길이나 동물병원에서 만난 강아지 모두가 내겐 보물이자 가족” “장기간 방치돼 생사의 갈림길 놓였던 개들 건강 되찾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충북 음성에 사는 스위스인 인진주(68·본명 마가레트 닝게 토·구세군음성교회·사진)씨의 말이다. 인씨는 집에서 14마리의 개를 기르는데 그중 12마리가 유 기견이다. 지난 1일 인씨는 기자와의 전 화 통화에서 “길거리를 하염없이 헤매는 모습이 꼭 내 어린시절 같 아 한두 마리씩 데려오다 보니 어 느덧 12마리나 됐다”며 “장기간 방치돼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개들이 건강을 되찾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베른의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인씨는 1985년

한국에 정착했다. 75년 관광차 한국을 찾은 것이 계기였다. 스물아홉 벽안의 처녀 눈에 비친 한국은 가난하지만 서 로 돕는 정 많은 나라였다. 2000년대부터는 월드비전을 통해 알게 된 우간다, 스리랑카 등 26개국의 빈곤층 어린이들을 후원한다. 하지만 그가 돌본 건 버려진 아이들만이 아니다. 인씨는 96년부터 유기견을 돌 봤다. 그는 18년 동안 지역 5일장 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유기견, 출산 후유증으로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개 등 여러 사연을 가진 개 12마리를 가족으로 맞았다.

동물병원에 데려가도 유기견을 찾는 이들이 거의 없는 데다 열 흘 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당할 수밖에 없어서다. 인씨는 매 일 이빨이 안 좋은 고령견을 위해 사료를 불리고, 손수 털을 깎으며 정기적으로 예방접종과 목욕, 산 책을 시킨다. 그럼에도 키우는 데 힘든 일이 전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가족을 더 늘릴 계획은 없 다. 책임감을 가진 견주가 더 많 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국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결정하는 것 같아요. 그저 귀여우면 키우죠. 하 지만 미운 행동을 하거나 휴가, 임 신 등 개인 사정이 생기면 필요 없 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물은 물 건이 아니에요. 좀 더 심사숙고해 사랑으로 키우는 이들이 많아졌으 김찬양 기자 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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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미국 프로 골프

78번째 그린 재킷 주인공 찾아라

여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을 보냈던 남녀 프로배구 V-리그의 흥행 성적이 수치로 나타났다. 총 41만 6288명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 2차전이 열리던 모습.

뜨거웠던 올 시즌역대 최다 관중 운집 프로출범 10년 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배구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KOVO) 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14시 즌 V-리그 전체 관중은 41만62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만8518명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41만6288명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2011~2012시즌에 기록한 종 전 최다 관중(39만 5853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전체 관중의 증가로 1일 평균 관 중도 늘어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관중은 3550명이었지만 올해는 일 평균 3819명 이 경기장을 찾았다. 7.6% 증가했다.

지난해 35만 8518명 보다 16% 증가 다변화 중계방송 매체 시청 환경 제공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의 관중 동원력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의 홈 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하루 평균 4444명의 관중이 배구장을 찾았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은 새롭게 이사한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괄목할 만한 관중 증가를 이끌어 냈다.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2012~ 2013시즌에는 3만6037명의 관중이 들었 지만 올해 4만4541명의 관중이 몰려 유

윤석민 마이너리그 첫 등판서 부진 2⅓이닝 11안타 9실점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 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 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첫 경기 부터 난타를 당했다. 윤석민은 9일(한국시간) 버지니아 주 하버 파크에서 열린 그윈넷 브레이 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11안 타를 맞고 9실점을 기록했다. 우천으로 등판이 두 차례나 밀린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를 밟은 윤석민은 최악의 피칭으로 혹독 한 신고식을 치렀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회초 내야 땅볼 2개로 아웃 카운트를 늘린 윤석 민은 조이 테르도슬라비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4번타자 에르네스토 메이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

런포를 허용했다. 윤석민은 필립 고셀린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에드워드 살세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페이스는 돌아오지 않았 다. 2사 1루로 이닝 종료에 아웃 카운 트 1개 만을 남겨둔 윤석민은 호세 콘 스탄자의 2루타로 몰린 2,3루 위기에 서 토드 커닝험의 적시타 때 또다시 2 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3회 완전히 무너졌다. 안 타 2개로 허용한 무사 2,3루에서 고셀 린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로 내준 윤석민은 이후 단타 2개와 2루타 1개 로 4점을 더 빼앗긴 뒤 마운드에서 내 려왔다. 이날 총 투구수 57개 중 39개가 스 트라이크로 기록됐다. 평균자책점은 강하윤 기자 34.71이다.

치에 성공했다. 전 시즌 대비 23.6% 증가 했다. KOVO는 중계방송 매체의 다변화 에서 답을 찾았다. 올 시즌 인터넷 생중 계(네이버·아프리카TV)와 모바일 생중계 (네이버)에 이어 지상파 DMB(U1미디어) 중계까지 넓히면서 ‘유비 쿼터스(Ubiquitous) 시청 환경을 제공했다. 배구의 인기 는 자연스레 TV시청률로 이어졌다. 지상 파TV(KBS)·케이블 TV(KBSN SPORTS·SBS SPORTS)를 통해 중계방송된 올 시즌에

는 총209경기 중 626회(녹화·재방송 포 함)에 걸쳐 전파를 탔다. V-리그 시즌 전체시청률은 케이블 TV 기준으로 남자부는 평균 0.80%를 찎 었다. 2012~2013시즌(0.76%)에 비해 5.26% 소폭 상승했다. 여자부의 경우 평 균 0.51%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0.67%에 비해 소폭 하락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KOVO는 “소치동계올림픽의 영향에도 지난 시즌보다 시청률이 증가한 것은 매 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여자부는 팬들 의 흥미를 이끌만한 요소가 감소했던 것 이 시청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 손국진 기자 다”고 설명했다.

이치로, 美日 통산 3017경기 출전 국내선 양준형 2135경기 최다 “지금 나에겐 기록 가치없어” 일본 출신’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41· 뉴욕 양키스)가 미국과 일본에서 통산 3017경기에 출전해 일본 프로야구 최다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교체돼 그라운드 를 밟았다. 이날 출전으로 이치로는 메이 저리그 2066경기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951경기를 더해 미·일 통산 3017경기에 나왔다. 이치로는 노무라 카츠야(78)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최다출장(3017경기·1954~1980 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경기 출전은 3562경 기에 나온 피트 로즈(73)가 세웠다. 로즈

는 감독 시절 진 팀에 돈을 거는 도박을 하다가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됐다. 국내 프로야구 최다 기록은 양준혁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2010년 은퇴 할 때까지 2135경기에 나왔다. 1992년 7월11일 일본프로야구 1군 무 대에 발을 디딘 이치로는 23시즌 만에 대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9년을 뛰다 가 200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치 로는 올 시즌을 포함해 미국에서 14시즌 을 뛰면서 2748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는 현역 선수 중 팀 동료 데릭 지터 (4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39)에 이어 메 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많다. 이치로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 “출전하는 것만으로 기록이 쌓이는 것에 가치를 찾기는 어렵다”며 “내가 쭈글 쭈글한 할아버지라면 몰라도 지금은 대수 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윤진 기자

‘78번째 그린 재킷의 주인공은 누 가 될까?’ ‘골프 명인 열전’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가 오는 10일 오후(한국시간)부터 나 흘 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 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 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 스터스 토너먼트는 전 세계 골프 별 들이 모두 모이는 대회다. 4개의 메이 저 대회 가운데 역사는 가장 짧지만 출전자를 가장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메이저 위의 메이저’라고도 불린다. 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 언십이 매년 156명 정도로 출전자 를 받고 있는 반면 마스터스는 매년 90~100명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올해는 97명이 출전한다.

흥행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오거스 타 현지 숙박비와 암표 가격은 반토 막이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빠진 가운데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 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 디펜딩 챔피언 스 콧이다. 스콧은 지난해 호주 선수 최 초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스콧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바 탕으로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1위 우즈의 뒤를 꾸준히 쫓 아온 스콧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랭킹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스콧은 랭킹포인트 평점 8.4203점, 우즈는 평 점 9.0697점이다. 격차는 불과 0.6494 점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케이스

“메이저 위의 메이저” 화려한 선수 포진 황제 타이거 우즈 불참 무게감 떨어져 디펜딩 챔피언 스콧 강력한 우승 후보 19년 연속 개근하는 동안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 즈(39·미국)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34· 호주)과 3위 헨릭 스텐손(38·스웨덴) 을 비롯해 필 미켈슨(44·미국),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 등 쟁쟁한 골퍼들이 빠지지 않고 출사표를 던지 며 ‘그린 재킷’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마 스터스는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다. 허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고생하던 우즈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 해 마스터스 최종 불참을 통보했다. 우즈는 199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1년·2002년·2005년 등 총 4차례 정 상을 맛봤다. PGA투어 첫 우승도 마 스터스에서 일굴 정도로 인연이 깊 은 대회가 마스터스다. 2009년 연말 섹스 스캔들로 구설에 올랐을 때에도 복귀 무대로 삼은 대회가 이듬해 열 린 마스터스였다.지난 2012년 공동 40위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나흘 내내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면서 대회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의 부진 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마쳤 지만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우즈 효과’를 보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상징이 자 간판인 우즈의 불참으로 시작부터

가 많지 않은 것이 변수다. 1934년에 신설돼 올해로 78회째를 맞이하는 동 안 잭 니클라우스(1965~1966년)·닉 팔도(1989~1990년)·우즈(2001~2002 년) 등 3명 만이 2연패에 성공했을 뿐 이다. 이번 마스터스에는 5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 (28·캘러웨이)·양용은(42·KB금융그룹)· 존 허(24·한국명 허찬수)·최경주(44·SK 텔레콤)가 초대를 받았다. 아마추어 이창우(21·한체대)는 지 난해 아시아태평양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PGA 투어 HP바이런넬슨에 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배상 문은 당시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 을 확보했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PGA 챔피언 십 우승으로 5년 간 마스터스 출전권 을 보장받았다. 올해가 마지막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11 위를 기록한 존 허는 공동 12위 이내 성적 기준을 충족시켜 올해도 마스터 스행 티켓을 보장받았다. 최경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경주 는 지난해 1라운드를 공동 13위로 출 발한 뒤 2라운드에서 공동 7위까지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 러나 3~4라운드에서 뒷걸음질치며 최종 공동 46위로 마친 바 있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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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블루칩 입증… 첫 내한 공연장‘들썩’ 저음과 고음 쉴 새 없이 넘나드는 가창력 감미로우면서 힘 있는 보컬 능력을 자랑 올해 1월21일 인터넷에는 한바 탕 난리가 났다. 미국의 싱어송라 이터 브루노 마스(29) 첫 내한공연 티켓팅 때문이었다. 표 1만2000장 은 오픈 2시간 만에 동나며 마스의 저력을 확인케 했다. 현재 팝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 다. 정규 앨범 2장만으로 1100만장 이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특히 지 난 2월 마스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1억153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역대 이 쇼 사상 최고 시 청률을 찍었다. 그간 이 쇼에는 마 돈나와 비욘세 등 팝 슈퍼스타가 출연했다. 한국에서도 그의 인기는 대단 하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를 비롯해 1집 ‘두-왑 &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 수록곡인 ‘레이지 송’ ‘메 리 유’ 등은 음원 순위를 독식했다. ‘메리 유’는 최근 전지현(33)·김수

현(26) 주연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하 기도 했다. 저음과 고음을 쉴 새 없이 넘나 드는 가창력이 인상적이다. 감미로 우면서 힘 있는 보컬 능력을 자랑 한다. 복고적인 리듬과 세련된 멜 로디 라인도 겸비했다. 예정된 시각보다 20분가량 늦 은 8일 오후 8시20분,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마스의 첫 단독 내한공연 ‘아우디 라이브 - 문샤인 정글투어 인 서울’은 마 스의 역량이 총 집결됐다. 왜 그가 현존 최고의 팝스타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정글이 그려진 막이 걷히자 중 절모를 쓰고 기타를 둘러멘 마스가 등장했다. R&B 보컬을 주축으로 다양한 색깔의 목소리를 내며 팬들 을 사로잡았다. 팬들의 화답도 대단했다. ‘헬로

브루노 마스, 미국 싱어송라이터.

우노유룩이븐베터(Hello You know you look even better)’라는 노랫말 로 콘서트를 알리는 데 손색이 없 는 ‘문샤인(Moonshine)’을 시작으 로 ‘트레저(Treasure)’ ‘아워 퍼스트 타임(Our First Time)’등 셋 리스트 의 대부분을 따라 불렀다. 특히 ‘메 리 유(Marry You)’가 흘러나올 때는 공연장이 들썩거릴 정도였다. 베이스가 도드라지는 복고풍의

‘겁쟁이’ 버즈, 8년 만에 원년멤버 재결합

버즈 “저희들 버즈에요, 기억해 주세요”.

민경훈 팬카페 재결합 소식 올해 새 앨범 발매할 계획 ‘겁쟁이’로 인기를 끈 밴드 ‘버즈’가 8년 만에 원년 멤버로 뭉친다. 버즈의 보컬 민경훈(30)은 8 일 오전 팬카페에 버즈가 재결 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버즈 재결합 1탄’이라는 제

목의 글에서 “(신)준기형 결혼 식 무사히 잘 마쳤고 축가 준비 하면서 5명 다 모여 합주도 하 고 좋았다”며 “준기 형이 프러 포즈할 때 부른 자작곡 했다”고 밝혔다. 버즈는 올해 안에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003년 1집 ‘모닝 오브 버즈’ 로 데뷔한 버즈는 ‘겁쟁이’를 비 롯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

의 히트곡을 냈다. 그러나 민경훈이 2007년 솔 로로 전향하고 멤버들이 잇따 라 입대하면서 2006년 이후 사 실상 활동을 접었다. 베이시스트는 신준기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W 컨벤션에서 수년간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

YB 영미권 데뷔 싱글 ‘시가렛 걸’ 현지 주목 해비메탈·록 케랑 메인페이지 장식 여름 글로벌 정규 앨범 발표 예정 영미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록 밴드 ‘YB’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8일 소속사 디컴퍼니에 따르면, YB의 미국과 영국 데뷔 싱글로 가 수 송창식(67)의 ‘담배가게 아가 씨’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시가렛 걸(Cigarette Girl)’ 어쿠스틱 라이 브 영상이 영국 잡지 ‘케랑(KERRANG)!’과 미국의 록 잡지 ‘리볼버 (REVOLVER)’ 웹사이트를 통해 공 개됐다. 특히 헤비메탈·록 분야에서 영 향력을 지닌 케랑!에서는 메인 페 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2월 ‘시가렛 걸’을 발표하 면서 현지 활동에 돌입한 YB는 지 난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 린 ‘201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SXSW)와 애틀랜타, 댈러스, 로스 앤젤레스 등지에서 단독 공연을 열 었다. SXSW에서는 미국 최대의 록·메 탈 투어 에이전시인 TKO에서 진행 한 ‘TKO 쇼케이스’에 초청되기도 했다. ‘퓨얼(Fuel)’ ‘도어스(Doors)’

YB 영미권 데뷔 싱글 ‘시가렛 걸’ 현지 주목

의 기타리스트 로비 크리거와 한 무대에서 공연했다. 디컴퍼니는 “TKO를 비롯한 여 러 투어에이전시로부터 공연 제안 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얻고 돌아왔 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운로드 닷컴, 벤츠(Vents) 매거진, 뮤직뮤

소, 유뮤지션(Umusician) 등 영미 권 음악 잡지, 쿱라디오, 마르크버 만 라디오쇼 등 미국 라디오 프로 그램과도 인터뷰했다고 덧붙였다. YB는 이번 여름 글로벌 정규 앨 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현미 기자

아련한 멜로디가 특징인 2집 수록 곡 ‘이프 아이 뉴’에서는 애드리브 로 팬들과 호흡을 주고받기도 했 다. 통신사 CF에 삽입되기도 한 ‘레 이지 송’을 부를 때는 어쿠스틱 기 타 솜씨를 뽐냈다. 솔로로 데뷔하기 전 프로듀서

와 여러 가수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린 마스는 이날 자신이 피처링 한 BOB의 ‘낫싱 온 유(Nothin’ on You)’도 들려줬다. 국내에서는 힙 합 가수 박재범의 버전으로 잘 알 려진 곡이다. 이어 부른 ‘그리너이드’에서는 록 편곡으로 시작, R&B와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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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온라인 공개

를 거치는 등 한 곡에서 다채로움 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가 흘러나오 자 공연장은 한여름의 뜨거운 록 페스피벌 못지않은 열기로 가득 찼다. ‘락드 아웃 오브 헤븐(Locked Out of Heaven)’와 ‘고릴라’ 등을 앙 코르곡으로 들려주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신 나는 그루브의 밝은곡(메리 유)부터 끈적한 R&B(아워 퍼스트 타임), 감미로운 발라드(웬 아이 워 즈 유어 맨) 등을 능수능란하게 넘 나드는 그의 보컬 능력은 출중했 다. 허스키하면서고 감미로운 그의 보컬은 매력은 상당했다. 기타뿐 아니라 피아노 솔로, 드 럼 솔로 연주까지 해내는 등 다재 다능했다. 무대 장악력이 대단했 다. 보컬과 악기 다루는 실력도 출 중한데 춤마저 잘 췄다. 그간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 한 숱한 거장들 못지않은 에너지와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톱 아이돌 그룹에 뒤지지 않은 에 너지와 팬들의 열기로 콘서트가 끝 난 뒤에도 공연장은 한동안 뜨거움 이 가시지 않았다. 체조경기장에서 최대 수용인원 인 1만2000명이 가득 찬 경우는 드 물다. 스탠딩석은 물론 2층 좌석의 끝자리까지 청중들도 공연 내내 앉 지 못했다.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24)이 9일 낮 12시 첫 앨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 이후 3 년 만에 발표한 앨범에는 타이틀곡 ‘느림보’와 ‘로맨틱 강원도’ 등 총 4 개 트랙이 실렸다. 크로스오버 장르의 곡들로 최성 봉의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목소리 가 인상적이다. 특히 ‘느림보’에는 최성봉의 책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에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녹 였다. “꿈은 멀리 있어도 나는 행복한 사람 단 한번뿐인 소중한 삶이라 나는 웃으며 오늘을 버티죠” 등 최 성봉의 삶을 떠올릴 수 있는 노랫 말이 눈길을 끈다. 최성봉은 “어둡고 힘들었던 스 물다섯해의 삶 때문에 알려졌지만, 이젠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과 매일 호흡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인생 스 토리를 써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껌팔이로 10여년 간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온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이후 그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누 적조회수 1억6000만건을 기록하 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 보’는 23일 오프라인에 나온다.

김찬양 기자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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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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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시설 어디까지 왔나 - ② 가정의 경우 전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의존하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현재는 일반전기와 병행해서 사 용한다. 그에 걸맞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다. 간단한 조명이나 가전제품정도를 동작시킬수 있다. 태양전지는 일반적으로 직류를 생산해 내기 때문에 교류 가전제품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해주는 DC/AC Inverter라는 장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Controller를 통해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축전지에 충전해 두었다가 태양이 안보이는 저녁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 농촌 잠식, 이대로 문제없나 태양광 시설이 투자대비 10% 이상 수 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촌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설치가 증 가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 지역에 태양광 시설이 늘 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증가하고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가 농촌 지역에 들어와 농심을 흔들 수 있다는 부 정적인 시각이 늘고 있는 것. 또 태양광 발전 설비로 인해 주변 농 지 온도 상승은 물론 지가 하락 등의 피 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전라북도의 태양광 설치 허가면적(농 지·도심·건축물포함)은 2011년 63만8852 ㎡, 2012년 152만3485㎡, 2013년 423만 8306㎡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 는 상황이다. 이중 익산시가 120만4505㎡, 군산시 81만5910㎡, 김제시가 104만858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익산시 여산면 두여리 수은마을 과 황등면 용산리 성내마을의 경우 마을 인근 농지를 전용해 만들어진 태양광 시 설이 발전 중이거나 시설물 설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 매산마을과

그 일대에는 태양광 전용단지라고 불려 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시설물 이 설치돼 있어 급속도로 확산되는 농지 점유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태양광 설치 허가 면적이 급상승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농지 점유율 등의 정확 한 정보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 이다. 태양광 설치 업체들은 산업통상자원 부 자료를 근거로 가정의 경우 투자비 회수 기간을 용량에 따라 4~14년으로 보고 있다. 또 건물 위 태양광 설비 시설을 갖추게 되면 기존 시설에 비해 20%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어 농촌 지역에서도 증가세 가 뚜렷하다. 특히 10% 이상 수익률이 발생하다 보 니 농지를 작물재배사와 버섯재배사 등 으로 전향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재 배사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농가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온도와 습도 조절이 전혀 되지 않는 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해 작물이 고스란 히 말라 죽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 이다.

결국 농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 어 별도의 휴간지를 이용, 농지 활용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 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히 태양광 설비와 설치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무단으로 농지를 전용 하는 사례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설치 업자 배불리는 정책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태 양광 발전 사업이 설치 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 적이다. 정부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 업에 따라 태양광 설치 기준단가의 최대 60%를 보조해 주고 있다.

그러나 사업 취지와는 달 리 태양광 설치 업자들의 돈벌 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후문이 확 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14년 3월 현재 신재생에너지 전문기 업 중 그린홈 사업자로 에너지관리공단 에 등록된 태양광 시공업체는 모두 123 개 업체로 보조금을 수요자에게 직접 지 급하지 않고 이들 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형태다. 가정에서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 해서는 이들 시공업체의 기술인력, 시공 실적 등의 정보를 확인해 본인이 직접 사 업을 신청해야 한다. 중간 브로커 개입, 계약금 횡령사고 등의 문제 발생을 미연 에 차단하기 위함이지만 문제는 적지 않 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전주·군산·익산 등 지자체에서 지출한 보조금 예산만 3억8600만원이 넘 는다. 여기에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지 원된 국비 보조금 5억4426만원 등 총 9억 3026만원 가량이 업체에 지원된 셈이다. 전국적인 설치 추세를 고려하면 이들 업체에 흘러들어 간 보조금이 수십~수백 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가정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업계에서는 1000만~1500만원의 설치 비 중 원가와 공사비 등의 총액이 700만 ~80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처럼 나돌고 있다. 설치비 중 최대 50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어 나머지 금액은 업자들의 수익금으로 계산된다는 이야기다. 태양광 설치 신청자가 폭주하고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덤핑도 이 때 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태양광 설치를 고려하고 있는 한 익산 시 함라면 김모(47)씨는 “가정용을 설치 하려고 문의를 해봤더니 가격이 천차만 별이었다”며 “몇몇 업체는 사람을 많이 데려오면 가격을 더 할인해 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얼마나 뻥튀기가 심했으면 보조 금을 제외한 100만~200만원이면 가능하 다는 말을 하겠냐”며 “업체의 배를 불리 고 있는 정책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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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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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도 이렇게 그려줬으면… 화가 이원희, 초상화 ‘클래식’ 조선 후기 김홍도·이명기 합작 ‘서직수 초상’ 보고 충격 사진 기본으로 하지만 회화만의 손맛 필요해 각 인물의 특징·맛 담아 조선 시대 상류층 문화인 초상화 (肖像畵)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 서 맥이 끊어졌다. 그러나 이당(以 堂) 김은호(1892∼1979)같이 서양 화 기법으로 초상을 그리려는 노력 은 지속되고 있다. 체계적인 학습과 시간의 축적이 생략된 채 받아들이게 된 서양화 기법을 체질화하기에는 한계도 있

이원희 ‘이성자 작가’(100×65 ㎝, Oil on canvas, 2014)

다. 이후 화가 이쾌대(1913~1965) 가 군상 대작을 시도하거나 르네상 스 시대에 보인 그림과 유사한 자 화상을 그리는 것은 서양 고전 회 화를 제대로 알아가려는 시도다. 화가 이원희(58·계명대 서양화 과 교수)는 25년간 초상화를 그 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 초상화만 500여점이다. 1980년대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 면서 관심을 두게 됐다. “‘한국 근 대 서양화의 도입’에 관한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면서 국립중앙박물 관에 들렀다가 김홍도와 이명기가 합작한 ‘서직수 초상’을 보고 충격 을 받았다. 조선 후기 초상화들은 사실적이고 정신적인 면에서 굉장 히 뛰어나다”며 “조선조에는 이렇 게 뛰어난 초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후 본격적으로 초상화 공부를 하며 문제점들을 끄집어냈다. 우선 재료의 문제를 들었다. “이당 김은호는 고종의 어진을 수묵으로 그렸다. 그리고 유화로 자화상을 그렸는데,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이 틈을 분석해보니 결국, 재료에서 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화 재료가 지닌 특질을 충분히 숙지하 지 못한 탓이라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 학생들과 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 스 쿨로 연수를 가면서 서양 고전 전 반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그는 당시 초상화를 통해 돈을 좀 벌었다. “그때 풍경화를 했는데 언제까지 잘 팔릴지 두려움 같은 게 있었다. 그러다가 초상화가 고 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는데 막말로 장사가 잘 됐다”고 껄껄거렸다. 초상화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 단순히 그리는 것을 떠나 모델이 되는 인 물을 파악해야 한다. 모델의 정신 이 같이 담겨야 한다. 특히 사진의 정확성을 기본으로 하지만, 회화만 이 가진 손맛을 만들어내는 온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상을 직접 만나 충 분히 대화를 나누고 작업을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허락하면 가능 한 한 많이 만나야 그 인물의 특징 과 맛을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1997년 청와대의 요청으로 김 영삼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비롯 해 윤관·이용훈 전 대법원장, 김재 순·이만섭·김수한·박관용·김원기· 임채정 국회의장 등이 그의 화면에 들어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 방문에서 엘리자베스 2 세 여왕과 함께한 모습도 그렸다. 청와대에서 받은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 건축가 승효상, 화가 이 성자와 권옥연, 정우현 MPK 그룹 회장, 남재현 한국크리버 회장 등 도 그렸다. 가수나 영화배우도 있다. 가수 이은미, 배우 김용건·하정우 부자 등이다. “김용건·하정우 부자는 빠듯한 일정 탓에 어렵사리 만나 작업한 작품”이라며 “배우답게 자연스러 운 모습이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그가 그린 초상화는 11일부 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 센터에 걸린다. ‘더 클래식(The Classic)’이란 제목으로 초상 유화 50여점과 크로키 등 80여점을 선 보인다. “25년째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데 미술 시장 전체의 변동과 상관 없이 주문은 계속 들어온다. 수요 는 충분하다고 본다. 다만, 잠재수 요가 제대로 개발이 돼 있지 않은 게 문제다. 다른 화가들에게도 매 력적인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잠재 수요가 개발돼야 한다. 이 시장이 형성되면 상당한 폭발력을 가져오 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전 시는 30일까지다. 02-720-1020 김평화 기자

화가 이원희

이원희 ‘김용건, 하정우 부자’(97×162㎝, Oil on canvas, 2014)

강원도 자연에서 즐기는 1박2일 마을 여행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강원도의 ‘맛’과 ‘이야 기’가 있는 가족 여행 ‘가자! 1박 2일 민속 마을로 떠나요’ 현장체 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 을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2014

년 강원 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강원도의 예산 지원으로 ▲고 성군 소똥령마을 ▲영월군 삼굿 마을 ▲평창군 수동마을 ▲화천 군 동촌리 마을 등 강원 지역 4 개 군 4개 마을에서 13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여행은 26~27일 강원도 화 천 동촌리 마을에서 시작된다. 참여는 14일까지 국립민속박 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 kidsnfm.go.kr)에서 하면 된다. 남하나 기자

북카페, 파주출판단지에 허용한다 그동안 문화산업단지로서 특수성 고려되지 않아 기증 장서 40만권 비치 열린 도서관 사업 추진 파주출판단지 출판사의 북카페 운영이 가능해졌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과 파주출 판문화정보산업단지 관리 기본 계 획 변경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출판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북카 페 시설에서 음료를 마시며 독서를 하거나 책을 고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파주출판단지에 입주한 200개 출판사 중 46개사가 책방거 리를 형성하며 자사 책을 전시·판매 하고 있으나 산업단지라는 틀에 매 여 커피 등의 음료를 제공할 수 없 었다. 문화산업단지로서의 특수성 이 고려되지 않아 이곳을 찾는 방문 객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도와 파 주시, 파주출판단지 입주단체가 정 부에 규제 개혁을 요청했고 파주 출판단지를 담당하는 문체부(관리 권자), 산업부(고시권자), 국토교통 부(입지개발)는 규제개혁 필요성 에 공감해 개혁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카페는 책 전시·판매와 비알 코올 음료점업이 결합한 형태다. 알코올음료 취급은 제한된다. 문체부는 파주출판단지를 세계 적인 지식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자 기존에 운영되는 북소리 축제, 어린이 책 잔치 외에도 명사가 문 학, 역사, 과학 등의 통섭 강의를 하는 인문학 강좌, 파주출판단지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학 자, 연구자, 저술자의 기증 장서 40 만권을 비치하는 열린 도서관 사업 등도 추진한다. 또 초·중등 학생 대상 출판체험

제11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잔치.

프로그램 등 출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 침이다. 파주출판단지는 1997~2007년 1 단계 조성이 완료돼 430개사가 입 주, 종사자 5624명이 연 매출 1조 7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내년까 지 2단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기고

소유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자기 것이 되는 게 있습니다. 아무리 소유하려고 해도 절대 ‘내 것’이 안되는 게 있습니다. 근데 소유하는 게 도대체 뭐기에 내 마음도 가지지 못하며 심지 어 내 몸도 마음대로 못하면서 그렇게 가지려고 하는 거죠? 구름을 동아줄로 맬 수 있나요? 사랑이라는 행 복이라는 감정을 손에 쥘 수 있나요? 소유하고 싶다는 그런 욕망과 집착은 그냥 만족이라는 말을 모르는 마음의 장난일 뿐입니다. 만족이 밟고 있는 그림자 뒤에 숨은 받아들임의 문제입니다. 당신은 지금 뭔가를 정말 진짜로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게 뭐죠? 지금 어디에 있죠? 당신에게 있어 소유는 어떤 의 미죠? 사람 마음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나요? 잠시 마음에 든 다고 해서 잠시 마음에 들어와 있다고 해서 소유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남 줄건 하나도 없다고요? 어렵게 부자가 됐더니 이젠 보는 사람마다 나누라고 강요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 자는 남 줄게 정말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인색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니, 다 놔두면 쓸데가 있는데 어떻게 주느냐고 합니다. 절약을 많이 해서 부자가 된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절약할 것도 없어서 가 난하게 살기도 합니다. 대물림받는 가난도 있습니다. 아무리 자수성가했다고 해도 우리 주변의 부자들은 이렇게 인색하게 살다가 가기도 합니다. 오래 쓰던 물건은 예전처럼 아껴 쓰고, 하나 더 받으면 그걸 나누 는 사람도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분이야말로 비록 조금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 말 부자입니다. 내 것 주기에는 너무 아깝죠? 아무래도 체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바늘로 따려고 보니 아플까 봐 쉽게 찌르지 못합니다. 따 면 체한 게 나아질 텐데 차마 그렇게 쉽게는 못합니다. 남들에게 나눠주면 그렇게 좋을 것도 내 것을 주자 고 하니 너무 아까워서 주저됩니다. 스스로 남들에게는 베풀라고 거들면서 또 자기보다 부자들이 인색하 면 인색하다며 비수를 던지기도 합니다. 정말 당신은 뒷말로 남에게 비수를 던질 자격이 있나요? 자신을 돌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난 정말 인색한 것인지 인색하다면 당신은 더는 부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지금 잠시 나한테 머물러 있을 뿐 어차피 내 물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냥 다 나눠 주세요. 그렇게 살다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내 것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이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 에 귀 기울이고 나눠주고 고통까지도 함께하는 것 실천이 바로 보살행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행하는 것이 제일 큰 견성이기도 합니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요? 하지만 당신은 실천하지는 않고 있죠. 지행합일과 실 천궁행이 수행의 근본이며 전부이기도 합니다. ‘자타카’라는 부처님의 전생이야기에 나온 부처님의 삶들 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혼자만 아는 것도 죄? 나누는 것은 어디다 버리거나 어디에선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가 3대를 갈 수 있는 비법이 며 영원히 부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이걸 재시라고 합니다. 재화로서 보시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사람 의 마음을 얻는 처세로 이해관계이기도 하지만 진리 관계이기도 합니다. 공부도 많이 했다면 베풀어야 합 니다. 혼자만 아는 것도 그러다 죽는 것이 제일 큰 죄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해관계로 하는 말이기도 하지 만, 이 역시 진리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은 베푸세요. 나누세요. 이것을 법공양이라고 합니다. 법보시라고도 하여 재시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공덕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러 나 체득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면 묵언해야 합니다. 특히 선정이나 삼매에 관련해 스스로 본래 성품 에 관한 이야기는 아는 것이 있어도 침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말 그냥 혼자만 알고 계세요. 선정에 드는 것은 자성공양이며 그것만으로도 팔만대장경을 모두 법공양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전부 체득한 것이 아니면 다 알음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정말 한 소식했다면 중생들에 게도 꼭 가르침을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깨달음은 가짜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 모두 부처라고 선언하시는 그때 이미 상구보리는 하화중생과 한 세트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보리행입 니다. 우리 주변에 깨달았다고 하면서 계속 받기만 하는 사람이 다 가짜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중에요? 그 나중이 언제인가요? 나누라고 베풀라고 권유하면 항상 대답은 비슷합니다. “지금 좀 어렵고 나중에 좀 나아지면.” 또는 “금 방 좋은 일 생길 테니 그때 할게.” 라고 합니다. 지금 여기저기 도와주고 있어서 곤란하다면 그건 좋습니 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서 도와줄 수도 없나요? 그런 분 대부분이 나중이 되도 안 도와줍니다. 주변에는 현 금으로 몇억씩 가진 사람도 ‘나중에 돈 생기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겨우 몇만 원 벌자고 종일 고된 일을 하던 분들이 한 번도 권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매달 몇만 원씩 내곤 합니다.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합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지금 바로 여기서 당장 좋은 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 다. 그렇게 영원히 행복할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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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사회는 교실이다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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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0일 목요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에서 환경이 미치는 영 향은 매우 크다. 아 이들 교육은 부모 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모방하면서 시작되고, 아이들 은 사회로부터 영 향을 받으며 성장 정채두 한다. 국장 전통적으로 아이 들 교육은 주로 가 정과 사회에서 이 루어져 왔다. 학교가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기 시작한 것은 ‘학교’라는 교육제도가 확립된 근 대에 이르러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학교제도가 발전돼도 교육은 ‘사회는 교실이다’라는 말처럼 학교 안 에서만 이루어질 수 없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사회 전체가 좋은 교 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 나 마찬가지다. 맹자 어머니가 맹자 교육을 위 해 세 번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 之敎)’의 가르침은 200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변하지 않는 교육 지침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규제개혁을 놓고 논란이 많다. 지난달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 검회의 뒤 규제개혁의 바람이 거세다. 정부부 처별로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 다. 교육부나 교육청도 예외가 아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해로운 교육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규제도 개혁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찬반 논쟁이 뜨겁다. 특히 ‘착한 규제’마저 규제개혁의 강풍에 휩 쓸려 날아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 가 크다. 학교 주변의 유해 환경을 차단하기 위 한 규제에 대해 빗장을 풀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서민 불편 을 최소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 는 규제개혁의 드라이브 속에서 ‘교육’이 실종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규제는 ‘규칙이나 규정에 의하여 일정한 한 도를 정하거나 정한 한도를 넘지 못하게 막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한 한도’는 일 방적으로 정할 일이 아니라 사회적 논의를 통 한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 학교 주변의 유해 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규 제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 공해 주기 위해 우리 사회가 정해 놓은 ‘착한 규제’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그동안 ‘착한 규제’ 로 인식됐던 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

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착 한 규제’로 인식된 규제를 푼다면 그에 따른 피 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간다. 학교 주변의 유해 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각 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교육 환경은 갈수록 나 빠지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달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내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 인 결과 유흥업소, 단란주점 등 1127건이 적발 됐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유해업소들 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고, 학생들의 등하굣길 에 모텔, 안마시술소 등 교육 환경에 해로운 시 설들이 넘쳐나고 있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학 교 반경 200미터 안에 있는 학교환경 유해업 소는 전국에 4만개 정도에 이른다. 학교보건법상 학생 교육에 해로운 시설은 환 경정화위원회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잘 지켜지 지 않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야간 자율학습 등으로 갈수록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이 해로운 교육환경 에 노출될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학교보건법상 학교환경위생 정화위원회 운영과정을 변경해서 호텔 건립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가 ‘교육’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정치권이 ‘사회는 교실이다’라는 말을 잊지 않 기를 바란다.

우리 몸의 PH, 안녕하십니까 ? 칼럼

모든 생물체는 항상성을 유지한다. 우리 몸 역시 항 상성이 깨지게 되 면 신체적 불편 함을 넘어 심하 게는 질병으로까 지 이어진다. 건강 한 사람의 경우 체 김동원 온 36.5℃ 내외, 수 취재 5본부장 분 65% 정도, pH 7.3~7.45 정도를 유지하는데, 체온 의 변화나 수분의 결핍은 생체적인 변화를 동 반하므로 금방 알아차릴 수 있지만, 몸의 pH 변 화는 스스로 느끼기 어렵다. 과호흡증, 신장 질 환, 부정맥, 암 등은 체내의 pH 불균형으로 유 발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그럼 정상적인 우리 몸의 pH는 얼마일까? 혈액의 pH는 7.4 정도이며, 입속의 pH는 6.8 전후를 나타낸다. 음식물이 일정 시간 머무르 는 위의 경우에는 단백질 소화뿐 아니라 외부 로부터 유입된 병균을 죽이는 역할을 해야 하 므로 pH 1.0~2.0으로 강산성을 유지하며, 위 에 머물렀던 음식이 내려가는 소장의 pH는 약 7.6, 대장 역시 pH 8.4 정도의 알칼리성을 유지 한다. 또한, 피부는 외부의 감염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pH 5.5 정도의 약산성을 유지하 며,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소변의 pH 5.5~7.5, 땀은 pH 4.0~6.0으로 약산성을 나타낸다. 신체 각 부위의 고유 pH는 어떤 이유로든 균 형이 깨지면 신체를 구성하는 분자의 활성화 정도와 화학적 기능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 다. 당뇨병을 연구하는 학자 중에는 병의 원인 을 인슐린 분비량의 감소가 아닌 혈액 내 pH 변화에 따른 인슐린 활성의 저하에서 찾기도 하는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액 중 pH 값이 0.1 정도 낮아지면 인슐린의 활성이 30% 정도 떨어진다고 한다. pH란 무엇일까? pH는 일반적으로 용액의 수소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용액의 산성도(염기성도)를 알 수 있는 척도로 사용한다. pH는 0부터 14 까지의 숫자로 나타내며 7을 중성, 7보다 크면 알칼리성, 작으면 산성으로 분류한다. 산과 염기는 그 자체가 해로운 물질이 많으 므로 우리 주위에는 서로의 특성을 약화시켜 주는 중화반응의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속이 쓰릴 경우에 는 수산화마그네슘이나 탄산수소나트륨 등이 주성분인 제산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완화된 다. 또한, 산성화된 호수나 토양에 석회 가루를 뿌려 중화시키며, 비누로 감아 뻣뻣해진 머리 카락은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헹구면

부드러워진다. 이처럼 산-염기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 계를 맺고 있다. 우리 몸의 변화에도 중요한 역 할을 하는 산-염기! 좀 더 알아보자. 신생아의 체액은 일반적으로 약알칼리성인 데 비해 나 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산성으로 변해간다. 그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 몸이 산성으로 변해간다는 것은 세포 내에 수소 이온이 많아짐을 의미하며 pH가 작아져 pH 항상성이 깨지면서 세포가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 결과 노화가 촉진되고 각종 질병에 걸 리게 된다. 그러나 산성음식을 먹었다고 해 서 우리 몸이 바로 산성으로 변하지는 않는다. 그 예로 우리가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의 pH는 3.5~4.0 정도인데, 탄산음료를 마셔도 몸이 바 로 산성화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신비의 완충용액, 혈액이 있기 때문이다. 완충 용액이란 용액 내 이온의 용해도를 조절하거 나 생화학적 과정을 통해 pH를 일정하게 유지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요즘 서구의 음식 문화가 들어와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육식 위 주의 식사는 대부분 산성식품이며 이런 식습 관이 반복될 경우 우리 몸의 pH 불균형이 일어 나고 산성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건강한 생 활을 유지하기 위한 체온, 수분뿐 아니라 내 몸 의 pH를 지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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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지역안테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북지역 봄철 화재 기승 ‘주의보’ 발령

광주광역시

기업주치의센터, 강소기업 컨설팅 협약 광주 기업주치의센터가 9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대회의실 에서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 컨설팅서비스 협약식’을 갖는다. 대상기업은 지난해와 올해 강소기업 육성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 골드텍, ㈜금호기공, ㈜인아 등 모두 15개사다. 협약식에서는 강소육성기업 지원방향과 사업에 대한 소개와 ‘글로 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해외진출 전략’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전북 전주

도서주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주시평생교육원은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 지 ‘도서관! 세상과의 평생소통, 미래와의 설레는 동행’이라는 주 제로 각 도서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덕진도서관은 송천·금암·인후·아중도서관 소속의 도서관사랑모 임 회원들과 우수도서관을 견학한다. 송천도서관은 ‘피렌체의 빛나는 순간’의 성제환 저자 초청특강, ‘아이와 함께하는 내 자녀 부자 만들기 특강’이 열린다. 금암도서관은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특강’, 인후도서관의 ‘과학 북아트 작품 전시’·’과학 신문 만들기’등 온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 램이 계획돼 있다. 완산도서관은 ‘나는 오로지 꿈 하나로 공부했다’를 주제로 청소 년 특강, ‘잘 모은 갑돌씨! 줄줄 새는 갑순씨의 재테크이야기’를 주 제로 재능기부 특강이 열린다. 서신도서관은 ‘엄마표 학습코칭 부 모교육’, 평화도서관 ‘청소년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대한 부모교육’등 다양한 특강을 운영한다.

지난해 총 1569건 화재 중 3~5월만 422건 26.8% 차지 담배 꽁초 투기 가장 많아 바람 때문에 진화 어려움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봄철 화 재가 증가하면서 각종 피해가 발생 하자 소방당국이 화재예방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1569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3~5월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422 건으로 전체 화재의 26.8%를 차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원인은 전체의 42%(193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 했으며, 전기적요인 21.1%(89건), 기계적요인 10.2%(43건) 등의 순 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유형은 담배 꽁초 투기가 24.8%(48건)로 가장 많

았고 쓰레기 소각 8.1%(34건), 불씨· 불꽃 화원방치 6.6%(28건), 논·임야 태우기 6.4%(27건) 순이었다. 실제 지난 7일 낮 12시40분께 남 원시 산내면 백장암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가 소실됐다. 불이나자 도와 산림당국은 산림 청 대형헬기 2대와 산불특수진화 대 등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2시 간여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다. 같은날 오후 4시50분께도 김제 시 금구면 오봉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3㏊를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쓰레기와 폐기물을 태우면서 불이 난 것으 로 추정된다”면서 “강한 바람 때 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47분께 군산항 6부두 인근 펄프(제지 원

료) 야적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해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 쳤다. 이 불로 펄프 1500여개(3000t)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여원의 재 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역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208건의 화재가 발생해 9억845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 해진 날씨와 함께 기온이 많이 올 라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담배 꽁초투기,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 각 행위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방위적 활동 으로 화재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 다”고 말했다. 오사빈 기자

광양 중견 기업인

영암군 ‘달뜨는 집’ 건립사업 탄력

‘사재 30억 도서관에 기증’

정부 시범사업 선정돼 6000만원 지원받아

청소년들 꿈·희망 길러주기 위해

전북 완주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완주군은 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출농가·업체의 물류비 부담 경감 및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제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수출물류비 지원예산 1억원을 확보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실류·화훼류?채소류 등의 신선농산물 수출 농가와 수출업 체에 물류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정부고시 표준물류비의 22%(농가11%, 업체11%)이며 물류비를 지원 받고자 하는 농가나 업체는 수출실적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분기별로 신청하면 된다. 완주군 친환경농업축산과 최낙범 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농 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글로벌 가격 경쟁력를 확보해 수출 농가 및 업체 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

수입물품 유통이력 설명회 개최 전북 군산세관이 9일 수입자와 유통업자, 관세사 등을 대상으로 ‘수 입물품 유통이력관리제도 설명회’를 가졌다. 이 제도는 관세청장이 지정하는 특정품목에 대해 수입통관 단계에 서 최종 소매단계까지 유통경로 및 내역을 추적 관리하는 것으로 지 난 2009년 1월1일부터 시행됐다. 군산세관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지난 3월 국민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인 냉동꽁치와 김치가 수입물품 유통이력 관리대 상으로 추가 선정됨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한 유통이력 신고요령 및 수입물품 유통 이력제도 전반에 대한 수입물품 유통업자 등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영암 ‘달뜨는 집’ 제8호 입주식

전남 영암군이 의욕적으로 추진 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 지 지원사업 ‘달뜨는 집’ 건립이 탄 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농촌고령자 생활시설지원 시범사업’ 공동생활 홈 분야에 ‘달

뜨는 집’이 선정돼 국비 6000만원 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영암군이 2006년도부터 추진하 고 있는 ‘달뜨는 집’ 건립사업은 주 거복지 수범사업으로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달뜨는 집’ 9동을 건립

특별교부금 15억확보, 광주 석산고 교실 증축

전북 김제

동진강권역 중심지구 개발 박차 전북 김제시 죽산면이 지난 8일 동진강마을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위원장 한재원)을 추진하기 위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개발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죽산면 서포리와 연포리 일원(9개 마을)이 그 대상지역 으로 2014~201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 망이다. 사업내용은 기초생활 기반확충, 지역소득 증대, 지역경관 개선, 지 역역량 강화라는 4개의 기능사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재원 위원장은 “동진강이 흐르는 죽산면의 지역특색을 살린 문 화·생활·복지사업이 지역소득 창출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다른 시군에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건웅 기자

내장산리조트 기반시설 공사 상반기 마무리

전북 전주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은 9일 교육부 특별교부금 15억100만원을 확보해 남구에 있는 석산고등학교 다목적 교실 증축 공사에 쓰이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2010년 이후 남구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재학생들 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교과부 특별교부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구 소재 학교들의 순차적인 교육환경 개 선을 통해 교과 수업의 질적 향상은 물론 학습의욕을 고취시켜 문화 교육특구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이번 교과부 특별교부금 15억100만원 확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남구문예회관 개보수를 위한 안행부 특별교부금 8억원 과 칠석·석정지구 배수로 정비를 위한 재해특별교부금 10억원을 추가 로 확보했다.

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한 부모와 다문화가정 36세대, 66명 이 생활하고 있다. 영암군의 ‘달뜨는 집’은 외부 지 원없이 자체 군비를 확보해 추진하 면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영암군은 11개 읍면에 1개동 기 준 노인세대 등 4~6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달뜨는 집을 총 11개동 건 립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은 현재 학산면에 추진하 고 있는 제10호 ‘달뜨는 집’은 입주 자 수요조사를 거쳐 12월 준공을 목 표로 이달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중앙정부 보 조금과 동력이 더해져 ‘달뜨는 집’ 건립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 다”면서 “정부의 공동생활 홈 취지 에 맞게 입주 노인들끼리 서로 울 타리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장산 망해봉에서 본 ‘내장산리조트’ 공사 현장

전북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내장산리 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의 기반시설 공사가 올 상반기 내에 완료되면 곧바로 ‘KT&G 기업연수원’의 건축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토목과 전기, 조경 등 내장 산리조트의 기반조성공사가 현재 90%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

다며 예정된 6월 완공을 목표로 마 무리에 한창이라고 8일 밝혔다. 또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되면 150 억원을 투입, 총 8419㎡ 규모(지상 7층 지하 2층)로 지어지는 ‘KT&G 기 업연수원’ 건축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KT&G 기업연수 원 건축공사는 내장산리조트 관

광지 조성사업의 첫 민자유치라 는데 의미가 크다”며 “금융위기 등 국내외 경기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민선5기 김생기 시장 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적극적인 민자유치에 나서 거둬낸 결실”이 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민 간투자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잠 재 투자의향자를 지속적으로 물색 하는 등 내장산과 리조트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 은 정읍시 신정동과 용산동 일원 158만7000여㎡(약 48만평) 부지에 정읍시 422억, 한국관광공사 440 억, 민자 2367억 등 총 3229억원을 투입, 골프장과 펜션, 스파파크 등 을 조성하는 대규모 관광지 조성사 업이다. 신승원 기자

군산근대역사박물관, 11일부터 ‘먹의 숨결’ 展 근대역사박물관이 전북도립미 술관 소장품 순회전(展)으로 오는 11일부터 6월29일까지 ‘먹의 숨결’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군산근대미 술관(옛 18은행 군산지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립미술관과의 협력 협정에 따라 개최되는 2014년 첫번 째 전시로 최규상의 송심백절 등 25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먹의 숨결은 작품속에 주옥같은 시와 글귀가 들어있는 서예작품으 로 한국 근대의 유명작가부터 중국, 일본 등 각국의 대표 작가들까지 폭 넓은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군산 문화계가 국제적 문화 권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 서 “문자향이 그윽한 ‘먹의 숨결’ 展을 찾아 마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 했다. 한편 근대미술관은 지난해 6월 개관해 개관 특별전으로 군산출신 대표작가인 하반영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선정해 ‘붓으로 그린 민족의 혼’이란 주제로 개관 전시를 했고 도립미술관 특별전으로 ‘시간의 흔 적-군산미술 재조명전’을 열었다. 강주현 기자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 추진 계획 전남 광양시의 중견 기업인 이 도서관건립을 위해 사재 30억원을 내놨다. 9일 광양시와 ㈜광양기업 황재우(68)대표는 ‘광양 희망 도서관’건립을 위해 30억원을 시에 출연키로 약속하는 협약 을 체결했다 협약은 ▲황 대표는 모든 시 민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 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재원 30억원을 시에 기탁하고 ▲광 양시는 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 용을 담았다. 또 책읽는사회문 화재단은 도서관 건립을 지원 하고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황 대표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길러주고 미래지향적

인 선진 시민의식을 길러주기 위해서 평소 책 읽는 사회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서 “앞으로 좋은 도서관이 건 립돼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희망도서관 건립은 앞 으로 시 예산 등을 추가해 부 지 매입 등 절차가 진행될 예 정이다. 인구가 많은 중마동의 경우 전남도교육청의 공공도 서관 건립 계획이 추진되고 있 음에 따라 희망도서관은 광양 읍에 들어설 전망이다. 시관계자는 “기탁자의 고귀 한 뜻과 취지를 살려 좋은 도 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다양 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신지식 농업인 일반 농가보다 소득 80% 높다 연 평균 4704만원 복합영농 가장 높아 전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 지식 학사농업인을 역점적으로 육 성해온 결과 이들의 소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신지식 학사농업인 육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2년 까지 8년간 329명에게 융자금을 지원했다. 이들의 소득 수준은 2012년 기 준 연평균 4704만7000원을 기록 했다. 이는 일반 농가의 평균 소득 2622만9000원 보다 79%가 높은 수치다. 분야별로는 복합영농(축산·경종) 에 종사한 농가의 평균 소득이 5802 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원예 5354만4000원, 축산 4672만 7000원, 경종농가 4218만8000원, 유통가공 3040만원 순이었다. 화순서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이 태수씨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 신지식 학사농업인에 선정 돼 1억원의 융자를 지원받았다. 이씨는 축사를 신축하고 한우 와 수도작으로 영농을 시작해 매 년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 며 지난해에만 1억원의 소득을 기 록했다.

조창완 전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전남도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자금을 지원한 데다 신 지식 학사농업인의 열정이 합쳐 져 높은 소득으로 이어졌다”고 진 단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신지식 학사농업인 육성사업은 2005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 한 시책으로 농업인재 발굴의 성공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며 “FTA나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를 꿋꿋 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젊고 유능한 농업 인재 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 터 도 시책사업으로 50세 이하 도 내 거주자 중 농수산계열 2년제 대 학 이상 또는 전남 미래농업대학 졸업자, 비농수산계열 2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하고 2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농민을 대상으로 신지식 학 사농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신지식 학사농업인에 대 해서는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최대 2억원까지 연리 1%, 3년 거치 10 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금을 지원 한다. 올해는 1차로 20명을 선발했 으며 앞으로도 2~3차 수시 신청을 받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 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치민 기자


영남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보물창고 좌천동‘휴먼빌리지로’거듭난다

지역안테나 울산시

역사 마을 조성 사업 최종 대상지로 사전

‘제9회 동리목월문학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빈집·빈터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녹색사업 부산 근대사의 보물창고로 불리 는 좌천동 일대가 산복도로 휴먼빌 리지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산복도 로 르네상스 4차년도 좌천·수정·주 례구역의 시범마을 조성사업 공모 결과 ‘좌천동 역사마을 조성사업’ 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좌천동은 ▲임진왜란 때 정발장 군을 기리는 정공단 ▲3.1만세운 동을 주도한 일신여학교 ▲1891년 설립돼 오랜 역사를 가진 부산진교 회 ▲6.25전쟁 때 부상자를 치료한 일신기독병원 ▲김말봉 문학가 집 필지 등 역사자원과 지역연계자원 이 풍부한 곳이다. 이 곳은 최근 도 심 속 낡고 빈집이 늘면서 주변 생 활환경이 열악해 슬럼화되고 있지 만 주민협의회 등이 운영돼 주민들 이 현 여건을 활용, 사업을 추진하 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을 ‘산복도로 휴먼

빌리지’로 재생할 계획이다. 휴먼 빌리지는 기존 문화예술의 마을 재 생 방식에서 태양열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빈집이나 빈터를 소공원 으로 조성하는 등 녹색사업을 추가 로 펼치는 것이다. 시가 이번에 추진할 시범사업은 일본의 강점기 무기고로 사용하던 동굴 2곳을 복원해 역사의 산 교육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근·현대 한국문학사에 뚜렷 한 족적을 남긴 여성작가이자 대표 적인 신여성으로 활발한 여성운동 을 펼치기도 했던 김말봉 문학가 가 작품 찔레꽃을 집필하던 곳 주 변 빈집을 리모델링해 그가 집필한 책을 전시하는 등 게스트 하우스로 조성된다. 아울러 이 일대 계단길을 찔레꽃 길로 조성하는 등 문학마을 풍경으 로 꾸미고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조명으로 밝힐 예정이다.

부산 ‘보물창고’ 좌천동, 휴먼빌리지로 거듭난다.

좌천동 도시철도역에서 일신여 학교에 이르는 골목길도 정비하 고, 수정터널 밑의 옹벽도 자개를 이용 입체적으로 조성하며, 조명 을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도 개선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근의 유명한 좌천

울산 ~ 경주

동가구거리 자개골목과 연계해 그 곳의 인재를 활용 나전칠기(자개) 체험공방을 운영하고 관광객을 유 치하며, 자개공예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구상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의 생활환경이 개

우리나라 최초 소형 공항

산업로 확장 공사 위치도.

오는 2017년 중공 예정 울산~경주 간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할 산업로(신답교~ 경주시계) 확장 공사가 본격적 으로 추진된다. 또 동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도 착수한다.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교통 건설국장실에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로 확장공 사 및 동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주시, 카카오스토리로 이야기 나눠요 1000여명 시민과 실시간 소통 지속적으로 커뮤티케이션 계획 경남 진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기관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하고 공 식 운영에 들어간지 일 년이 지나 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 톡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국내 최대의 SNS 공간으로 진주시 는 현재 친구맺기를 통해 1000여 명의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1년 동안 시는 시민 생활 밀착형 공감 스토리를 발굴해 시민에게 꼭

로는 물류수송의 중추적인 기 능을 하는 국가 대동맥과 같으 므로 향후 시공에 따른 문제점 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설 계와 함께 조속히 용역을 완료 해 공사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 도록 주문할 예정이다. 시는 “신답교에서 경주시계 간 산업로가 확장되면 그동안 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기업물류비용 절감효과 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했다. 김은솔 기자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를 사진과 스 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해 공유하 고 있다. 35만 진주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문턱 없는 소통 창구로서 민원, 불편 및 건의 사항을 실시간 접수·반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 응을 받아온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에 꼭 필요 한 정보 안내는 물론이고 시민의 일상을 소재로 한 공감형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진주소식 은 카카오스토리 친구찾기-스토 리아이디 검색하기에서 jinjucityhall1을 추가하면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변혜선 기자

2020년에는 항공편을 이용해 울릉도와 흑산도를 갈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울릉 도와 흑산도에 50인승 소형 항공 기가 운항할 수 있는 소형 공항이 건설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공항 건설 기본 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울릉도, 흑산 도에 건설될 공항은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규모로서 도서지역에 건설되는 우리나라 최 초의 소형 공항이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4932억원 을 들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 고 있으며, 흑산공항은 1433억원 을 투입해 2019년에 완공할 예정 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전국 공항 에서 1시간 내에 갈 수 있게 돼 관 광수요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독 도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로 이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기간은 2015년 4월까지이 며, 용역과정에서 울릉도와 흑산도

경북 영주농산물유통센터가 농식품부의 2013년도 과수 거점 APC( Agriculture Products Processing Center 산지유통센터) 운 영실적 경영평가에서 사과 부문 1 위를 차지했다.

9일 영주시에 따르면 2007년에 개장한 영주 APC는 15억원의 매출 실적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 해 지난해는 처리물량 8484t, 220 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평가결과 사과부문 1위에 올랐다. 전체 평가결과는 제주 토평 APC(감귤) 1위, 나주APC(배) 2위, 영주 APC가 3위(사과)를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 토평APC과 나주

APC는 조합공동법인체로 여러개 의 사업장 실적을 합산해 1개 사업 장으로 평가받은 반면 영주APC는 1개 사업장 실적만으로 전체 3위 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자는 농식품부가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위탁해 지 난달 전국 20개 APC를 대상으로 매출액 포함 12개 항목을 평가해 김찬양 기자 선정했다.

공항개발예정지역에 대한 기초자 료 조사, 항공수요 예측, 공항시설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타당성 분 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될 울릉 공항 및 흑산공항 건설 기본계획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15년 중 순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 되는 도서지역 소형공항인 만큼 해 외의 유사 공항 사례를 충분히 조 사하고 벤치마킹할 계획”이라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 속적으로 지역주민, 전문가 등 각 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릉도는 연간 약 40만명, 흑산도는 연간 약 20만명의 방문 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상 관광 명소이다. 항공기가 운항하게 될 경우 전 국 공항에서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이 해 소됨은 물론, 대표적 미래 먹거리 산업인 소형 항공산업 발전 등의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유재봉 기자

다문화 가족 고추장 담그기 전수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제9회 동리목월문학제를 오는 18일, 19일, 23일, 5월 4일 동리목월문학관과 경주예술의전당, 동국대와 서라벌 문화회관 등지에서 개최한다. 18일 오전10시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경주, 세계문학과 만 나다’라는 대주제로 손진은 교수(경주대학교)의 ‘정지용의 교토(東京) 와 박목월의 경주(慶州)’, 박재열 교수(경북대학교 영문과)의 ‘영시에 나타난 고도(古都)이미지’, 권지예 소설가의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 나의 이스탄불 체험과 내 고향 경주’, 송희복 교수(진주교육대학교 교 수)의 김동리의 역사소설 ‘신라열전’-역사의 현재성과 문학적 의미의 재평가가 발표된다. 김호상(진흥문화재연구원장), 구본철(동국대학교 영문학과 교 수), 백시종(한국소설가협회장), 김봉환(소설가)이 토론 패널로 참 석한다. 심포지엄 뒤 오후 7시부터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제9회 동리목월 음악회’가 열린다. 19일 오전 10시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초등학교를 대상으 로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 참가 자는 동리목월문학관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경남 창원시

‘제23회 고향의 봄 축제’ 12일 개막 창원시는 봄 축제인 ‘제23회 고향의 봄 축제’를 12일 오전 용지공원 포정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펼친다. 이원수 선생이 ‘고향의 봄’을 창작한 지 88주년이 되는 올해는 고향 의봄축제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창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사)고 향의봄기념사업회, MBC경남,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어 느해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창원예총 산하 8개 지부가 12일 오전 개회식과 함께 고향의 봄 백일 장, 시민학생미술.서예 실기대회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영콘서트’(13 일 세티세븐 분수광장), ‘신춘음악회’(15일 성산아트홀 소극장), ‘창원 전국사진공모전 전시회 및 시상식’(12~13일 창원문화원), 국악공연 (18일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강당), 제28회 고향의 봄 축제 전국무용 경연대회(20일 성산아트홀 소극장)를 열게 된다. 창원어린이 고향의봄 잔치가 12일 오후 더시티세븐 1층 워터콘에 서, 제16회 고향의봄 창작동요제가 12일 오후 MBC경남 홀에서 각각 열린다. 고향의 봄 창작배경지 천주산에서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산악 마라톤과 산신제, 인기가수 공연, 사생대회 및 학생백일장으로 이어 지는 제19회 천주산진달래축제가 펼쳐진다.

경남 사천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 시행 경남 사천시보건소는 8일부터 관내 13개 초·중·고등학교와 생명 존중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 행복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운영 한다.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증 경험률이 각각 41.8%, 31.1%이고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이 20.4%, 시행 계획을 세운 학생이 5.7%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들에 대한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 황이다. 시가 운영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학교폭력예방은 물론 생 명 존중 및 자살 예방을 주제로 학생 정신건강교육, 학부모 및 교사 대상 CMC(학습코칭)교육, 정신건강 상담부스, 고위험군 치료프로 그램(Dream-I)등 4개 분야로 신청 학교를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 램이다. 유영권 소장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 게 생명 존중의 인식 개선과 우울증이나 정신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 고 치료와 관리로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온 가족 무료체험행사 운영

밀양 적십자 이주여성 고추장 담그기 봉사.

50여 명 참여 고추장 담그기 다문화 가정에 전달 등 정나눠

영주사과, 농식품부 과수APC실적 ‘1위’

김찬양 기자

2020년엔 항공기 타고 간다 50인승 소형 항공기 운행

한다.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 장사업은 총 856억원(국·시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장 4.6㎞, 왕복 6차로로 오는 2017 년 준공 예정이다. 동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내황교 ~ 상안교 구간)은 총 134억원이 투입돼 2016년 말 까지 자연형 호안 정비(4.9㎞) 를 비롯한 여울·소(2곳), 수제 (2.0km), 생태주차장(2곳) 등이 조성된다. 송병기 교통건설국장은 산업

선되고, 고지대 에너지 공급의 어 려움을 덜어 주게 될 것”이라면서 “마을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 발돼 관광객이 유입되고 주민공동 체가 활성화돼 마을이 활력을 되찾 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도·흑산도’

교통체증 해소할 산업로 확장공사 본격화

총856억원 사업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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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남 밀양지구협 의회는 8일 교동에 있는 경남 북부 희망 나눔 봉사센터에서 ‘희망이 빛나는 고추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적십자봉사원 32명 과 결혼 이주여성 10명, 한국전력 밀양지사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 며 한전 밀양지사의 후원으로 이주 여성에게 전통 고추장 제조법을 전

수했다. 또 각 지역에 산재한 다문화 가 족 100가정에 이날 만든 고추장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베트남 출신인 전지현(28·삼문 동)씨는 “한국의 음식을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간장과 고추장, 된장 같은 한국 전통 장류는 누가 상세 하게 가르쳐주지 않으면 만들기 어 려운 음식인데 이 행사를 통해 많 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지 기자

부산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원장 정일권)은 이달부터 8월까지 매 월 셋째 주 일요일 천문·도예·산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무 료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올해 첫 행사로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련원을 찾는 모 든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내달 18일 등 총 5회에 걸쳐 당일 같은 시간에 진행될 예 정이다. 이 체험행사는 ▲태양망원경을 이용한 홍염과 흑점관찰 등 낮에 볼 수 있는 하나뿐인 별 ‘태양’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이야기할 수 있는 ‘천체관측’ ▲15m높이의 인공암벽을 오르고 도전 정신을 일 깨워 줄 짜릿하고 재미있는 ‘클라이밍 체험’ ▲전통물레와 손 물레를 이용한 생활도자기 만들기, 우리나라 전통 차에 대한 상식과 차 마시 는 법 등 ‘다도체험’ 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가족들과 함께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오면 수련원 산책로, 파 고라, 전망대 등 휴식시설에서 간식을 나눠 먹으며 휴식도 즐길 수 있다. 이 체험행사 참여방법은 행사당일 수련원을 직접 방문해 부산시민 천문대, 해오름인공암벽장, 도예공방 등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 청·체험하면 된다. 수련원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 당일에 는 금련산지하철역 6번 출구에서 수련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 획”이라고 밝히고 “개인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고 말했다.



수도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서울 한강공원은 지금 ‘메밀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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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단신 서울시 강서구

한강 백리길 꽃길 조성사업 참여 꽃길 참여 희망 단체 공원 장소제공 예정 서울시는 ‘2014 한강백리길 꽃 길 조성사업’을 통해 한강공원의 산책로, 자전거도로변, 녹지대, 광 장 등에 126종 총 450만 본의 꽃을 심었다고 9일 밝혔다. 이중 1만2000㎡는 산책로와 자전 거도로 주변에 조성돼 가장 가까이 서 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산책로에 는 올해 처음으로 꽃을 식재해 계절 마다 새로운 꽃길을 걸을 수 있다. 한 번 심으면 매년 꽃을 피워 씨 앗 값을 절약할 수 있는 다년생 꽃 과 한 번 피고 지더라도 그 자리에 다른 꽃을 심을 수 있는 1년생 꽃 을 함께 심어 사시사철 다양한 꽃 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봄의 경우 여의도·양화·이

‘재활용품 수집 학교별 경진대회’ 개최

촌·뚝섬한강공원 안내센터 주변에 팬지, 비올라, 꽃양귀비, 데이지, 금 잔화 등을 집중적으로 심어 봄꽃의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 에 유채, 밀 등 봄을 대표하는 꽃이 곳곳에 식재된다. 5월 안으로 잠실·망원 한강공원 에 포토존을 새로 설치하고 여의도· 양화 한강공원에는 30~50m 규모의 장미터널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 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름(원추리, 천일홍, 백일홍, 메리골드 등), 가을(쿠션 맘, 중추국, 코스모스 등)에도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을 심을 예정 이다. 꽃씨 또는 꽃묘를 후원하거나 직접 한강 공원 꽃길 만들기에 참여 하고 싶은 시민은 한강사업본부 녹 지관리과(02-3780-0845)로 문의하 면 된다. 이한울 기자

어린이집 점검 부모가 직접 모니터링단 활동안심하고 맡긴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민간·공 공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대 상으로 위생, 안전 등을 점검할 학부모 및 보육전문가를 모집 한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와 보육전문가는 2인 1조를 이뤄 급식에서부터 위 생, 안전 및 건강관리 등 보육 환경 전반을 살펴본다. 자치구별로 4~10명씩 250 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학부모의 경우에는 현재 어 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영유아를 두었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 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육전문가의 경우는 보육 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경험자 를 모집한다. 모니터링단에 선정되면 관 련 교육 이수 후 5월부터 10 월까지 서울시의 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직접 찾아간다. ▲식단표, 조리, 영양상태 등 급식관리 ▲영유아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처 등 건강관리 ▲ 통학차량 등 안전관리 ▲청결 상태 등 위생관리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등 14개 항목에 대 해 모니터링 한다. 모니터링 결과 우수한 어린 이집의 경우 사례를 홍보해 많 은 어린이집에 적용될 수 있도 록 할 예정이다. 미흡한 경우 지속적으로 지도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 신청은 서울시 각 자치구 홈페이지 공고란 등 에서 참여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개인 소 개서, 증명서를 첨부해 접수 마 감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 실장은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 모가 직접 어린이집 모니터링 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 기회 로서, 부모 의견이 반영된 맞춤 보육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이지우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학교를 자원 재활용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재활용품 수집 학교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재활용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재활용 자원의 수집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자원순환형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이다. 평가대상은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폐건전지, 폐휴대폰, 종이팩(컵) 등 총 3가지 품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학교별 학생 1인당 평균 수거량’으로 1차(4.1~5.31)와 2차 (9.1~10.31) 총 2차례에 걸친 기록을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각각의 품목에 대해 최우수, 우수, 장려 각 1개씩 총 9개 학교를 선정해 11월중으로 상장과 함께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품목별로 점수가 높 을 경우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폐휴대폰과 폐건전지 수집 우수학교에 대해서는 서울시 장학재단과 서 울시를 통해 별도의 평가와 시상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환경도 살리고 교육효과도 높은 재활용 경진대회에 학교 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지역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시

내년 예산편성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반포 서래섬 메밀꽃 단지

양평 산수유·한우 축제 11만명 다녀가 농촌의 옛 향취 느낄 수 있는 식물전시관 등 체육공원 전체 테마공원 내년 부족한 점 보완할 것 제11회 양평산수유·한우 축제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 행사장인 개군면 레포츠공원 과 산수유 내음 가득한 내리와 주 읍리 일원에서 지난 4일부터 3일 간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반짝 꽃 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개군면 추산 약11만명의 상춘객이 다녀가 봄기 운을 충전했다. 첫째날 개군면민의 날 체육대회 및 면민노래자랑으로 문을 연 축제 는 이튿날 타악 퍼포먼스 ‘도도’ 및 비보이 겜블러 크루 공연, 영월(사) 빅밴드의 축하공연, 스케이드보드 데몬쇼, 양평청소년 문화페스티벌 및 나도 가수다, 각 주민자치센터의 동아리 공연 등 이 연이어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신명나게 만들었다. 또 김성환, 김정수, 정은, 진주걸 스와 신나, 강남영, 신웅, 신유 등

연예인들이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 을 펼쳐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와 한우판매 부스에서는 양평의 명품 브랜드 한우와 친환경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인 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양평지방공사, 개군농협, 양평축협에서 준비한 정육코너에 서는 물량이 조기매진되는 등 2억 5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향토음식부스와 농·특산물 부스, 내리 부행사장에 마련된 돼 지 숯불구이 코너에서도 준비한 음 식이 불티나게 팔려 약 10억원 가 량의 판매고를 기록해 지역경제 활 성화에 크게 한 몫했다. 이번 산수유·한우 축제 방문객들 은 축제장 이곳 저곳 디테일하게 마련된 전시 및 체험 볼거리에도 크게 즐거워했다. 농촌의 옛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식물전시관을 비롯해, 옛날 생활물 품 전시관, 동물모형공원, 동물농

장, 토피어리, 조각전시회, 캐리커 처, 안동작두장군, 품바공연 등 체 육공원 전체가 테마 공원으로 조성 돼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다 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됐기 때문이 다. 특히 20사단에서 전시한 탱크 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아 사진찍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 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남기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에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준비하 겠다”며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준 비한 주민들과 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한울 기자

경기 하남시는 시민의 의견과 예산편성 과정의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를 운영한다. 시는 올 6월쯤 주민참여 예산위원을 비롯 시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예산분야 전문강사를 초빙, 주민참여예산 운영 활성화 및 지방예산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주요대상 사업은 행사성 경비를 제외한 시민 생활불편사업, 소규모 투자사업 등 시민의 열망이 담겨진 사업이며, 주민제안서를 올 7월말까 지 접수키로 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예산 중점 투자부문에 대한 선호 도 조사도 갖는다. 8월에는 주민참여 예산지역위원회 위원으로 하여금 주민제안사업의 타당성, 투자 우선순위 심의 결정 및 의견을 수렴하고, 9월에는 분과위 원회를 개최해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심도깊게 한번 더 다루게 된다. 시는 최종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거쳐 사업채택과 사업우선순위를 결정해 오는 11월 선정된 사업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 새능 배수로 정비사업 등 47개 사업에 26억을 확정하고 현재 대상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경기 성남시

규제개혁 첫과제 ‘경부고속도로 완충녹지 축소’ 경기 성남시는 시 규제개혁 추진단이 첫 번째 과제로 경부고속도로 주변 완충녹지 완화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서울 서초구, 용인시)에 서는 완충녹지를 도로외곽 폭 30m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성남시만 폭 50m로 유지하고 있어 토지주들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 이다. 이에 따라 인근 타 지역과의 형평성에 맞도록 완충녹지를 축소 또 는 폐지하는 내용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추진단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완충녹지가 과도하게 설정돼 시민들 의 생활에 규제를 주고 있는지 여부를 진단한 뒤 변 거주자 대상 실태 조사 등을 거쳐 타당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발족한 시 규제개쳑 추진단(TF)은 6급 단장 등 4명으 로 구성하고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 운용한다.

동두천 독립유공자 추모제

AED 활용해 급심정지 환자 되살린 60대女

이제는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때

신속한 대처 생명 살려

여성능력개발센터, 매달 취업박람회 열기로

AED 음성지시 따라해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내 경기여성새일센터가 이달부터 매달 9 일마다 미니취업박람회인 ‘일 잡(job)는 날’을 연다. 미니취업박람회는 각종 교육 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을 지원하는 경기여성새일센터가 실제 마련한 구직 현장으로 7~8개 참가 업체가 면접 후 소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9일 경기 용인 센터 영상관과 휴게실에서 진행되는 첫 박람회엔 ㈜ 산성앨엔에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상담·사무원’ 분야에서 10명을 채 용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금융·회계경리, 6월 영업·판매·서비스, 9월 교육·전문 강사, 10월 경영·보건복지·사무, 11월 IT산업 등 매달 직무·직군별로 다 르게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구인구직 활동 외에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이 력서용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된다. 조정아 도 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더욱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구직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동두천시 독립유공자 추모 회(회장 안민규)는 9일 오전 11시 소요산 독립유공자 추모비에서 ‘제 16회 독립유공자 추모제’를 개최 했다. 추모제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 생정신과 나라사랑의 참뜻을 기리 며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한 추모제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오세창 시장, 안민규 추모회장, 박형덕 시의장과 도·시의원, 의정부보훈지청장, 시 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두천 독립유공자 추모제

오세창 시장은 추모사에서 “우 리겨레는 일제의 침략으로 많은 아 픔과 고통을 겪으며 선조들이 맨 손으로 이룩한 번영을 이제는 우리 가 지켜나가야 할 때”라며 “동두천 시는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의병장 송천 김연성 의사 등 독립유공자 28인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애 족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 새겨 우리의 역할과 사명을 재 다 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이가연 기자

경기도

충격가하자 의식 회복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응급처 치 교육을 받은 60대 여성이 자동 제세동기(AED)를 활용해 급성심정 지환자를 살려내 화제다. 9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에 서 댄스강좌를 수강 중이던 김모 (65)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 졌다. 그러자 같은 수업에 참석한 여성 수강생 김모(65)씨가 즉시 가슴압 박을 실시하고 복지관 소속 직원들 에게 알렸다. 이들은 119 구조 요청 후 AED를 사용해 환자 가슴에 패드를 부착하 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ED의 음성지시에 따라 전기충 격을 가하자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 다. 곧 도착한 구급차가 환자를 의 료기관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전문 의 처치를 받은 후 정상 회복돼 현 재 입원 치료 중이다.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한 김모씨는 2012년 강동구민회 관에서 실시됐던 민방위교육에서 응급처치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심장제세동기(AED)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교 조규 종 교수는 “병원 밖에서 시민이 응 급처치 교육받은 내용대로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 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심장충격 기를 사용해 환자를 소생시킨 것은 첫 사례”라며 “매우 효과적이고 모 범적인 구조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어느 한 과정이라도 시행되지 않았 더라면 환자는 사망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강동구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다중 이용시설 등에 AED를 설치하고 일 반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만2000명의 주 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재 까지 교육인원이 총 2만5000명 수 준이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 상설교육과 방학맞이 청소년 특별교실 등을 운 영 중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과 복지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 려냈다”고 했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 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 급처치교육을 더욱 확대할 것”이 라고 말했다. 김을동 기자

경기도

경기도, 택시 서비스 실태 일제 점검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법인택시 1만484대, 개인 택시 2만6151대 등 도내 택시 3만6635대를 대상으로 운송사업자 준수 사항 이행실태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특히 지난 해 시행된 택시요금 조정과 관련해 요금미터기 정 상작동 여부와 올 초 11개 시·군에서 택시안심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1만817대의 스마트폰 태그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또 택시 사업구역 표시사항을 점검하여 승차거부를 예방하는 등 승 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도는 점검결과 시정 가능한 사항은 개선명령하고 점검을 거부하는 사업자 등에 대하여는 행정처분하는 한편 올해 택시경영 및 서비스 평 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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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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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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