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1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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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1/21

중부권 14/27

영남권 9/24

호남권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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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대통령 “아동학대,명백한 사회범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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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싱가포르마리나베이센즈,상상의 벽을 허물다

예비호

호남권 충무공 승첩지‘어란진항’ 정비사업 완료

단기 4347년 (음력 3월 17일)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정부업무평가 규제개혁 등 대폭 손질 국무조정실,국정과제 관리 및 평가계획 국무회의 보고 국정과제·규제개혁·비정상의 정상화 3개부문 확대 국무조정실은 15일 박근혜 대통령 주 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4년 국정과 제 관리 및 평가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정부가 올해 정부업무평가를 국 정과제, 규제개혁, 비정상의 정상화 3대 부문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종전 국정과제 평가 60 점, 국정과제 지원평가 40점으로 구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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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던 정부업무평가를 국정과제 50점, 규 제개혁 25점, 정상화과제 25점으로 변경 했다. 홍보, 정부3.0, 협업 등 기관 공통사 무에 대한 평가는 가감점으로 반영할 계 획이다. 이번 평가체제 개편에서 가장 두 드러지는 점은 규제개혁의 평가비중을 종전 10점에서 25점으로 대폭 상향했고, 비정상 제도 및 관행의 개혁 강화를 위해

정상화과제 평가를 신설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위주의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를 위해 수요자 체감형 결과지표를 작년 44.7%에서 올해 70%이상으로 끌어올리 기로 했다. 또한 성과비중을 높이고 만족 도 조사를 통해 현장체감도를 반영하기 로 하였다.이와 함께 정부는 반드시 성과 를 낼 브랜드과제와 정상화 대표과제를 선정해 부처별로 1~2개씩 선정해 기관장 책임 하에 역점추진 하고 브랜드과제의 추진성과를 국정과제 평가에 반영하기로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목표달성

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와 함께 국정운영 의 양축을 이루는 비정상의 정상화도 부 처별로 1개씩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국정과제와 함께 국정운영의 양축을 이루는 비정상의 정상화도 부처별로 1개 씩 대표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번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금년도 평가계획을 국무회의 직 후 부처에 통보하고 금년도 평가를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구 기자

정부“北, 김정욱씨‘첩자’주장 유감

현오석 경제 부총리 2017년 청년고용률 50% 달성 목표

국정원 연루설 재차 제기

로봇활용 교육복지분야 창조행복 나누미 발대식 15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로봇활용 교육복지분야 창조행복 나 누미’ 발대식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제1차관과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이 억류 중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국가정보원 이 김씨의 북한 내 지하교회 활동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부는 15일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 나 “북한이 우리 정부의 수차례에 걸 친 신원확인 및 가족·변호인 접견 요 청, 석방 송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을 유감스 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간 관계부 처 회의를 통해 김씨에 대한 석방을 북측에 요청해왔고 국제 적십자위원 회와 북한 내 공관을 둔 나라들을 통 해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김정욱씨 가족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조해 김정욱씨의 조속한 석방·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날 북한 대남 선전용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평 양방송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원 에서 저와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억 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황당한 행태”라며 국정원 관련설을

거듭 제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 목사에 대해 ‘기독교한국침례회 동서지방회 선인 중앙교회’ 목사라고 소개하면서 ‘괴 뢰정보원’ 배후 조종하에 중국 단동 에서 활동하다 북한에 불법침입했다 가 지난해 10월8일 국가안전보위기 관에 적발·체포됐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인터뷰에서 “중국 단동 에서 선교활동하면서 국정원 일을 한 것은 단동에 사는 여러 남쪽선교사들 에게는 비밀이 아니다”며 “가나안농 군학교사역을 하던 김홍명 목사, 단동 신학교 리길로 목사, 단동락원떡방 최 규영 사장, 침례교 해외선교부 중국지 역 책임자 리윤상 목사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들이 내가 국정원에 협조한 사 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지난 2007년 8월 탈 북해 현재 부산 다대포에서 살고 있 는 탈북자 김모씨가 자신을 국정원과 처음 연결시켜준 인물이라며 국정원 의 한 실장, 이 부장 등을 거론한 뒤, “이렇게 놓고 볼 때 국정원에서 저와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황당한 행태” 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핸드폰 문자와 통화내용 등 증거자료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권혁미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은 15일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 률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년고용 대책으로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이라 는 목표달성에 다가설 것”이라고 전망했 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광화문 정 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 용 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개최하 고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금 OECD 평균 (청년고 용률)이 50% 정도인데 우리는 39.5%”라 며 “2017년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 용률도 거기에 접근할 수 있고 그렇게 하 기 위한 대책이 오늘 발표한 대책”이라고 말했다.청년고용 문제에는 단기적이 아 닌 구조적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도 강 조했다. 현 부총리는 “3월에 보면 15~29 세 청년고용률이 39.5%인데 30대가 되면 73%로 뛴다”며 “청년고용률이 굉장히 구 조적이고 단기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현 부총리는 “일을 원하는 사람에 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일자리를 얻기 위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게 진정한 복 지”라면서 “청년들이 졸업 후 이른 시일 안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 했다. 이를 위해 한국형 직업학교를 도입하 고 청년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취업정보 화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

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학교 전공교 육에서 현장실습이 제대로 이뤄지고 취 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학교-청년-기 업간 대화의 통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청년고용을 적극 창출 하는 기업에는 세무·관세조사를 면제해 주고 조달시장에 참여할 때 가산점을 주 는 등 각종 우대혜택을 강화하겠다”고 강 조했다. 취업자들의 경력 관리 대책으로는 “청 년희망키움통장의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출퇴근 및 문화시설을 개선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입대 이전과 입대기간, 제대 이후 등 단 계별로 경력단절을 방지하겠다”면서 “육 군에서 시범 시행하는 맞춤특기병제를 해군, 공군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른 고용률 상승효과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몇 퍼센트 라고 양적으로 계산하기엔 곤란하다”면 서 “정부가 바라는 건 장기적인 변화로, 초기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더딜지 몰라도 질적인 구조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능력중심사회를 강 조하면서 ‘후(後) 진학’을 지나치게 강조 해 학벌사회에서의 인식을 유지하고 있 다는 비판도 나왔다. 실제로 최근 현 부총리가 유한공업고 등학교를 방문하자 학생들이 선(先)취업 후(後)진학 시스템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 다고 토로하자, 교육부에서 “주경야독이 란 말이 있듯이 그런 과정을 거쳐 인생이 성공한다”는 등 동문서답을 해 눈총을 받 이용진 기자 았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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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강덕수 前STX 회장 구속 수감 ‘3640억 횡령·배임’

시장점유율 높은 기업 가격 인상하면 2~3위 업체도 올려

계열사 부당 지원하는 과정서 법인 자금 횡령 허위로 회계처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법인자금으로 다른 계열사 어음 매입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1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

사 임관혁)는 이날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강 전 회장 을 구속했다.

전날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 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이른 무더위 ‘발바닥 비상’… ‘무좀·습진’ 기승

무좀, 방치했다간 온몸으로 번져

무좀 진료인원 꾸준히 증가 정확한 진단과 처방 필요 여러켤레 갈아신는게 좋아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초 여름 날씨는 무좀, 습진 등 발 질 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공 포의 대상이다. 특히 장시간 통 풍이 안 되는 스타킹이나 구두 를 신고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무좀은 '직업병'이라는 말이 나 올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통풍 이 안 되면 발에 온도가 올라가 고 땀이 차는 등 습한 환경이 조 성돼 무좀균들이 번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회사원 정모(28)씨는 회식자리에서 신발을 벗을 때면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 사 그라졌던 무좀이 재발하면서 진 물은 물론 지독한 발 냄새까지 동반하기 때문이다. 정씨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 고 무좀에 좋다는 약과 민간요 법까지 써 봐도 증상은 호전되 지 않았다"며 "통풍이 잘되는 맨 발로 일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좀 때문에 주 위의 눈치를 보는 습관까지 생 겼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조모(57)씨는 "발을 씻고 나와도 냄새가 난다"며 "가려움 으로 환부를 긁다 보면 살가죽 이 다 벗겨져 있다"고 말했다.

기업 가격 인상 암묵적 담합 의심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백선증(무좀) 진료인원은 2008 년 236만명에서 2012년 242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최근에는 남성 환자 뿐만 아니라 여성 환자들의 증 가세도 눈에 띄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좀 치료를 위해 서는 먼저 정확한 진단의 처방 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포진, 건선, 습진 등 비슷한 증상의 발 질환이 많지만 치료 약은 다르기 때문이다. 또 발톱무좀이나 각화성 만성 무좀의 경우 치료기간이 오래 걸 리며 바르는 약과 더불어 먹는 약 을 3개월 이상 복용해야 낫는다. 강원대학교 피부과 허영 조교 수는 "보통 발에 땀이 많은 사람 은 재감염이 많기 때문에 근무 중 슬리퍼 등 통풍이 잘되는 신 발로 갈아 신고 여러 켤레를 번 갈아 신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건강한 발을 유 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시윤 기자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 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 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1시20분께 구속영장 이 집행되기 전 강 전 회장은 '심경 이 어떤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 에 작은 목소리로 두 세차례 "죄송 합니다"라고만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는 "성실히 앞으로 수사를 더받겠 다"고 대답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등에 가담한 혐의 등으 로 변모(60) 전 STX그룹 최고재무 책임자(CFO), 이모(50) 전 STX그 룹 경영기획실장, 김모(58) 전 STX 조선해양 CFO에 대해서도 모두 구 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은 회 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STX중공 업의 법인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 입하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

에서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5년에 걸쳐 제조 원가를 낮추거나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 한 혐의도 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회장 등의 범죄 액수는 횡령 약 540억원, 배 임 약 3100억원, 분식회계 규모 약 2조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강 전 회장 등의 신변을 확보함에 따라 구체적인 횡령·배 임 액수와 사용처 등에 대해 보강 수사하는 한편 정·관계 로비 의혹 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 로 보인다. 특히 이희범(65) LG상사 부회장 이 2009∼2013년 STX중공업·STX 에너지 총괄 회장을 맡아 회사 경 영 전반에 깊이 관여한 만큼 구체 적인 역할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무 게를 둘 전망이다. 검찰은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 부회장이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 부회장 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대한 기자

‘암묵적 담합 행위’ 중단하고 합리적 가격 책정 주문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 센터가 최근 기업들의 가격인 상 행태는 '암묵적 담합'에 가깝 다고 주장했다. 동종업계의 인상시기나 인상 률이 엇비슷해 소비자 선택권 을 박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15일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제과업계의 경우 지난해 10월 롯데제과가 가격을 인상하자 나머지 4사가 10% 내외로 잇따 라 올렸다. 특히 3개월내 인상 이 모두 이뤄졌다. 음료업계도 시장점유율 1~2 위인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 건강이 40일 간격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인상률 또한 6.5%, 6.6%로 거의 동일했다. 국내 화장품 1~2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 도 지난달 1일부터 화장품 가격 을 동시 인상했고, 극장가에서 는 CGV와 롯데시네마가 영화 관람료를 25일 간격으로 1000 원, 햄버거는 롯데리아를 시작 으로 맥도날드, 버거킹이 38일

내에 가격을 모두 올렸다. 문제는 이런 형태가 그동안 계속돼 왔다는 것. 센터는 최근 기업들의 가격 인상 형태를 보면 매출액과 지 출 비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 같은 가격을 책정하 거나 유사한 폭으로 인상하는 등 소비자 비난은 회피하면서 수익은 보장하려는 태도를 보 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 이 가격을 인상하면 2~3위 업체 는 1~2개월내 인상하는 등 가격 담합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센터 관계자는 "가격담합은 시장경제 원리를 해치고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켜 결국엔 부 메랑이 돼 기업에게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은 소비 자와 기업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러한 암묵적 담합행위를 중 단하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에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가람 기자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출율, 국내산 보다 8배 높아 정확한 방사능 오염정보 공개 위해 현 정부 기준 검출한계 더 낮춰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물질이 국 내산보다 러시아·일본 등 수입산 에서 8배 가량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 녹색병원노동환경 건강연구소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 된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15일 서 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유통 식품 및 공산품의 방사능 오염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방사능감시센터는 지난해 6월부 터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국내·외 농수산물 총 545개의 시료를 분석 한 결과 36개(6.6%) 시료에서 세슘 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산지별로 방사능 검출율을 분 석하면 러시아산 20.6%, 국내산 6.3%, 일본산 4.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산 중 원산지 표시를 신뢰할 수 있는 생활협동조합의 시 료로 검출하면 3.9%로 낮아졌다. 센터측은 국내산 중 시장제품과 러시아산 시료의 검출빈도가 일본

산보다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원산 지 표시의 신뢰도 문제로 추정했다. 특히 수산물의 방사능 검출율을 국내산(생협제품)과 수입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수입산(13.5%) 이 국내산(1.7%)보다 7.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수산물 178개 시료 중에 서는 꽁치·대구·명태에서 각 1개씩 총 3개 품목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반면 수입산 74개 시료 중에서는 명태 7개, 가리비 2개, 임연수 1개

등 총 10개 품목에서 검출됐다. 센터와 식약처의 수산물을 대 상으로 한 방사능 검출율 결과에 선 11배 가량 차이가 났다. 센터 6.6%, 식약처 0.6%로 나타났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이달부 터 오는 8월까지 명태, 고등어, 대 구, 오징어 등 시민들이 즐겨 먹 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집중 방사 능 검사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센터 관계자는 "식약처는 검출량 이 1Bq/kg 이상일 때만 검출된 것

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검출율을 직 접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 정확한 방사능 오염 정보를 공개하 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발표기준 으로 삼고 있는 검출한계(1베크렐/ kg)를 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산지 세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철저한 원산지 관 리가 필요하며, 국내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경로에 대한 추적 조 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시윤 기자


사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대한복지회 총 6차례 노인잔치 열기로

택시·버스 사고 가해자 보상업무 관여 금지 보상 업무관여 단계적 금지 보상 전문성 품질 높여 자동공제 혁신 방안 추진

대한복지회(총재 류재호)가 올 해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잔치(어 르신대회)를 개최한다. 2003년에 설립된 대한복지회는 그간 서울 강서지부 등 지부 단위 로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해 왔으 나, 작년 11월 서울 종로에 사무실 을 이전한 이후 올해 대대적으로 행사를 열기 위해 그간 차곡차곡 준비를 해왔다. 서울 5회 수원 1회 등 총 6회에 걸쳐 약 4,000분의 노인이 초청될 예정인 이 행사는 노인들이 실생활 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에 초점을 맞춰 노인 일자리 및 건강 문제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한 게 두드러 진 특징이다. 노인들에 대하여 일자리를 알선 해드리는 문제가 대표적인 실제 예

노인 일자리·건강 문제 등 애로사항에 초점 맞춰 이다. 정부의 제도나 각종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으나 노인들이 인터넷 이나 지자체 등의 공공 제도에 익 숙치 않다 보니 소위 “몰라서 못 찾 아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엄 연한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행사장에서 담당 공무원 이 직접 제도와 이용 방법을 설명 하고 안내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 다는 복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강 문제도 그렇다. 이를 테면 노인들의 피부가 말라 서 각질화 되고 가려움증이 생기고 긁다 보면 염증이 생겨서 고생하 시는 노인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노인들의 청력 건강도 점차 심각 해 지는 요즘 대한복지회에서는 그 러한 실생활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하여 왔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행사장에서 그러한 문제를 중심 으로 세미나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노인들의 향수와 추억을 회 상하는 정겨운 공연을 마지막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아무래도 복지문제는 이래 저래 틈새나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인 모 양이다. 대한복지회의 행사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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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이러한 사각지대가 점차 해소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4월 2일 강북, 도봉 성북구 지역 의 어르신대회를 강북구 문화예술 회관에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16일 성동구, 18일은 중랑구로서 각각 해당 구의 구민회관에서 열리 며, 19일에는 송파 서초 강남구 행 사를 송파 구민회관에서 합동으로 치르고, 21일에는 수원 장안구 행 사를 장안구민회관, 마지막으로 4 월 25일에는 은평구 문화예술회관 에서 각각 개최 될 예정이다. 행사장이 공연장인 관계로 어르 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해드리지 못 하여 대신 기념품을 준비하였다고 행사 준비 관계자는 밝혔다. 이석구 기자

앞으로 택시·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시 가해자는 보상 업무에 관여하지 못한다. 교통사고 시 승객도 공제조합 에 신고할 수 있게 되어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운전기 사들의 사고 무마나 책임전가 및 운수회사의 현장종결 종용 등의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이 사업자 의 보상업무 관여 금지와 사고피 해자 보호를 위한 민원관리 체 계 강화, 공제조합 경영의 투명 성 제고 및 공제조합 지도감독의 체계적 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와 버스 등 사 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시 가해 자는 보상 업무에 관여하지 못하 고 보상 직원의 전결권이 보장되 는 등 전문성이 강화된다. 먼저 공제조합의 보상서비스 혁신을 위해 가해자의 보상업무 관여 금지의 단계적 추진 및 공 제조합 연합회에 통합보상 본부 를 설치하고 보상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한다. 1단계로 올해 안에 보상담당 직원에게 전결권 대폭 위임하

고, 2단계(2015년) 사업자 보상 업무 관여 금지, 3단계(2016년) 전담지부장제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보상직원의 전문성 강화 를 위해 전문자격증(손해사정사 등) 소지자 우선 채용과 기존 직 원의 위탁교육 등을 통한 전문 자격취득자를 확대해 보상업무 의 전문성을 점진적으로 높여나 갈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고자동차 운전자 가 운수회사를 통하지 않고 공 제조합에 바로 신고하도록 하 고, 사업용 차량 내에 사고에 따 른 연락처 등을 포함한 안내판 을 설치토록 해 교통사고 발생 시 승객들도 공제조합에 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택시의 경우 운전기 사가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위해 무사고 운전 경력이 필요하여 피 해자 후송 등 사고처리 대신 사 고 무마나 상대측에 책임을 전가 하거나, 운전자가 운수회사에 사 고신고를 하는 경우 운수회사의 단체보험 할증을 막기 위해 사고 접수 대신 운전자에게 현장 종결 을 종용하는 등의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공제조합 경영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경영평가를 통한 부실 방지, 기본분담금(보험료) 조정 절차 개선, 공제조합 운영 위원회 위원의 감축과 전담지부

장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영평가 지침을 마련해 매년 재무건전성 준수 여부를 평가하고, 기본분담금도 국토부 승인 전에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아 적정성 여부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위원도 현재 35~37명에서 10명 이내 축 소 및 공제조합 지부를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전담지부장 제를 단계별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문기관인 (가칭) 자동차손해배상평가원을 설립 해 공제조합 지도감독과 연구· 조사 등을 지원하고, 분쟁위 기 능(당사자 합의→재판상 화해) 과 역할(민원처리 및 사고조사 추가) 강화와 예·결산의 합리적 인 통제 등을 통해 공제조합에 대한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 제조합이 운수회사와 가입조합 원 중심 운영에서 피해자 보호 와 보상서비스 확대를 통한 균 형을 갖춘 서비스 조직으로 개 편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 공제 혁신방안에 따른 후속조치 (공제조합 제규정 개정 등)를 차 질 없이 추진해 혁신방안 일정 에 맞춰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한 기자

내년부터 미세먼지 경보발령시 휴교·차량부제 시행

내년부터 미세먼지 오염정도가 심각해 경보가 발령하는 경우 긴급 대응 조치로 학교 휴교와 차량부제 운행이 시행된다. 환경부는 예보정확도 향상과 중 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 국내 오염 원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미 세먼지 저감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 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세먼지 오염의 절반 이상을 차 지하는 국내 배출원 감축을 위해 지 난해 말 수립된 제2차 수도권 특별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미세먼 지 다량 배출사업장의 자발적인 감 축 노력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미 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로 했다. 수도권 지역 등록차량의 20%(약 200만대)를 2024년까지

친환경자동차로 보급하고 오염물 질 배출이 많은 차량의 수도권 운 행을 제한하는 ‘공해차량제한지역 (LEZ Low Emission Zone)’ 제도는 2017년부터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 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교육부와 협의해 경보단 계별 긴급조치 계획도 마련, 내년 부터 시행한다. 1단계 주의보 발령 시에는 도로먼지제거차량 운행 확 대, 공공차량 2부제 등 행정기관 중 심으로 조치하고, 2단계 경보 발령 시에는 학교 휴교, 차량부제 운행 등 강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보정확도는 현재 71% 수준에 서 2015년까지 80% 수준으로 향 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실시간 오염자료 활용 등 예보 입력 자료 품질을 개선하고 예보전문 인

력 확충, 예측·대응 기술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도권 지역의 초 미세먼지(PM2.5) 예보제는 법정시 행일인 2015년 1월1일보다 앞당겨 올 5월에 조기 시범 실시하고 국민 행동 요령을 관계 부처와 함께 제 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황사마스크의 생산 유통 관리를 강화하고, 실시간 농도 제공 을 위한 ‘우리동내 대기질 앱’도 새 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 을 끼치는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 올 상반기 중 중국 74개 도시의 오염관 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또 미세먼지 예측과 저감을 위한 한·중 공동 연구단을 연내에 설치 하기 위한 실무 협의가 상당히 진 전된 상태다. 윤성규 장관은 “미세 먼지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 하고 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 해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차량부 제 운행 등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 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시윤 기자

AI 대응계획 개선 촉구 1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및 시민사회 단체 구성원들이 AI 대 응계획 개선 및 대책마련 규탄대회를 열고 AI 대응계획에 동원된 공무원의 건강권 확보, 동물들의 생존권 보장, 재정지원 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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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롯데홈쇼핑 비리, 공정거래법상 지위 남용”

노대래

홈쇼핑 간 지위 격차 이용한 거래구조에 원인 있어 공정위,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 관련‘정조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에 대해 공 정거래법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 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원회 전체회의에서 “납품업체들이

괜히 금품을 줬겠느냐며 근본적으 로 비리를 심층 분석해 구조적으로 차단해야 하므로 공정거래법상 지 위 남용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 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납품업체와

홈쇼핑 간 지위의 격차를 이용하는 등 거래구조에 원인이 있다고 본 다”고 덧붙였다. 홈쇼핑 시장의 85%를 4개 업체 가 장악학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들 이 홈쇼핑 업체에 높은 판매수수료 를 지급하고 불공정행위에 노출돼 있다는 정무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서는 “실태조사를 했으며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

해 위법 증거가 나오면 엄중히 제 재하겠다”고 답변했다. 노 위원장은 또 경제·사회적 약 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 치단체 조례는 공정위의 규제개선 권고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관련해 (규제개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는 등 적절히 조정 방안을 전달 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납품 비리 사 건이 불거지면서 금품 수수 혐의로 임직원 5명이 구속됐으며 당시 롯 데홈쇼핑 대표였던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 사를 받았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

이통3사 임원 엄중 ‘경고’ 비방과 고발 남발 상황 우려 시장 발전 CEO도덕성 중요 명령 위반 법적 책임 물을 것

김동원 기자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할 당시 임직원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헌 롯데쇼핑 대표(오른쪽)가 15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은 롯데홈쇼핑 전경.

지난 14일 윤종록 미래창조 과학부 제2차관은 이동통신 3 사 임원을 불러 통신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윤 차관은 불법보조금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의 금지행위 중지명령 조치 불이행에 따른 사업정지 처분 이후, 상호비방 과 고발이 이뤄지는 통신시장 의 혼탁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윤 차관은 “이통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CEO)의 철학, 도덕성, 의지가 중요하다”며 “사업정지 명령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와 관련 방통위의 협조를 구해서 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행 위가 있는 경우 엄정한 법적책 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불법 통신보조금 과 관련해 이통사간 상호비방 과 고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 이된다.

‘SAP코리아’동의의결 신청 수용 공정위, 9일 전원 회의 개최해 결정

예산,홍보등 2~3년 필요

공정위가 네이버·다음에 이어 기업용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SAP 코리아의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동의의결 절차를 진행하 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전 원회의를 개최해 SAP코리아에 대 한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의 의결제란 공정거래법을 위 반한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피해구제 등의 방안을 제안 하면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위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 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결과, 법 위 반으로 판단될 수 있는 일반 상품 시장과 달리 추가 거래 비용이 적 은 소프트웨어(SW) 업종의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 려했다”고 설명했다. SAP코리아는 구매자들의 라이 선스, 유지보스 계약 등의 일부 해 지 요구를 금지한 반면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전에 통보하면 계 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SAP코리아는 글로벌기업인 SAP AG의 한국법인으로 기업용 소프트 웨어를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전사 적자원관리(ERP), 협력사관계관리 (SRM) 시스템은 국내 시장의 49.7% 와 46%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지난해 11월6일 동의의결을 신청하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IT) 시장 은 기술발전이 빠르고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분야”라며 해외의 유사

최근 SK텔레콤과 KT는 LG유 플러스가 영업정지기간 중 불 법 예약가입을 접수하고 과도 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미래 부에 신고하고 LG유플러스도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 는 등 상호비방전이 법적 분쟁 으로 비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윤차관이 LG유플러스의 불법 영업행위와 관련, 우회적인 경고의 메시지 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지난 10일 LG유플러스의 사전 영업행위와 지속적인 불법 보 조금 지급에 대한 특단의 조치 로 CEO에 대한 직접적인 형사 처벌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미래부 2차관실에서 열 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형희 SK 텔레콤 부사장, 전인성 KT 부 사장,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 장과 이통 3사 마케팅 담당 임 원이 참석했다. 한연실 기자

사례를 소개했다. SAP코리아는 부분해지 정책 도 입, 임의적 계약 해지 조항 삭제 등 을 통해 신속히 경쟁 질서를 개선 하기로 했다. 또 피해기업에 대한 구제 및 상생 지원 방안도 마련키 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정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잠정동의안을 결정하 고,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 절 차를 거친 후 공정위의 심의·의결 을 거쳐 최종동의의결안 확정여부 를 결정하게 된다. 공정위는 “동의의결이 확정될 경우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시정 조치 확보가 가능하다” 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 신(IT)과 같은 신성장시장에서 동 의의결을 통해 신속하게 경쟁질서 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전원 회의를 개최하고 네이버·다음이 제 출한 최종 동의의결안을 수용한 바 있다. 임정 기자

원자력 안전성 평가 실험동 ‘LIFE’ 구축 환경 조성해 건물서 외부유출 실험 실시 가능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15일 연구원내에 원자력 발전소내 시 설을 보호하는 격납건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격납건물 건전성 평가 종 합 실험동‘LIFE(Laboratory for Innovative mitigation threats from Fission products and Explosion)’ 의 모습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한국 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이 원 자력 발전소 내 시설을 보호하 는 격납건물의 안전성을 검증하 는 격납건물 건전성 평가 종합 실 험동 ‘LIFE(Laboratory for Innovative mitigation threats from Fission products and Explosion)’를 구축했 다고 밝혔다.

‘LIFE’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수 소 연소 등 중대사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원자력발전소 를 외부와 차단하는 돔형의 콘크리 트 건물인 격납건물의 건전성을 평 가하는 시설이다. ‘LIFE’는 국제 규모의 압력 용기 (약 80㎥)가 설치된 실험 공간 및 연구실로 구성돼 있어 후쿠시마 원

전사고와 같이 설계기준 사고를 벗 어나는 환경을 조성해 건물이 얼마 나 안전하게 방사성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지 실험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LIFE를 통 해 중대사고 때 격납건물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소연소를 포함한 다양한 물리 현상을 구현해 수소연 소 제어, 격납건물 내 방사성 물질 거동, 여과배기 계통 성능 등에 대 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송진호 중대 사고·중수로안전연구부장은 “이미 증기폭발 실험 시설인 ‘TROI’를 통 해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한 경험이 있을 만큼 중대사고 안전연구 분야 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은 세계적 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LIFE 준공 으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중대사고 대처기술 분야의 연 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1일 오후 정부 및 원자력 유관기 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IFE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경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KDB산업銀 도쿄지점서도 부실 적발 산은, 최근 국내은행 부당대출 사건과 무관 해명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 과한 금액 국내 송금 적발 KDB산업은행 도쿄지점에서도 자체 조 사 결과 부실이 적발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지점에 대한 자 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부실 가능 성이 포착됐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구체적인 부실 사항은 대출담보비율 산출 오류와 담보물건에 대한 화재보험 부보액 산출 및 보험료 납입 확인이 미흡 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동산물건에 대한 담보점검과 차입금 상환 가능성 검토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산은의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 면 도쿄지점의 항목별 약정 여부 점검표 와 관계회사 위험 분석표 작성, 보증신고 서 사본 징구와 특별약정체결 검토도 빠

뜨렸다. 운영자금 대출한도 검토도 미흡 했으며 대출해준 일부회사에 대해서는 부실 가능성이 커서 사후 관리가 요망된 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대출과정 에서 산은의 내부기준에 비춰 실무적으 로 미흡했던 부분이 발견돼 보고했다”며 “대출을 해주면서 리베이트를 받거나 대 출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 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도쿄지점에 대해 부당 대출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현장 검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도쿄지점의 경우 최근 700억원대 부실 대출 가운데 일부가

국내로 유입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 은 행의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가 자신의 연 봉보다 과도하게 많은 금액을 국내로 송 금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관련 내용으로 조사를 받던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이 자살해 문제가 커진 상 황이다. 이들 은행에서 국내에 반입된 부당한 금액만 최대 6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 운데 비자금으로 활용된 액수와 용처를 놓고 금융당국이 계좌 추적 등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 도쿄지점 부실 대출 연루자가 전 지점장뿐만 아니라 여 러명인 점을 확인하고 조사 범위를 넓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은행 도쿄지점 현지 직원 1명 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긴자 소재 지점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직원 의 자살이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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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윤상직 日 투자기업‘규제개혁’논의

의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밝혀지 지는 않았지만 당시 도쿄 지점장이 구속 되면서 비자금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다. 이처럼 도쿄 지점에서 부당 대출 사고 가 발생하는 것은 일본 현지 교포 등을 대 상으로 과도한 영업을 하면서 부당 대출 을 하는 유혹에 노출되기가 쉽기 때문이 다. 한정된 교포나 재력가를 대상으로 영 업을 하다 보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 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금감원은 시중은행 해외 지점 의 경우 원칙에 따라 영업해야 하며 문제 소지가 있으면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 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비자금 의혹이 제 기된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신한은행 등 모든 지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송지예 기자

검사 과정 허점 반성해야해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이 주한 일 본 투자기업과 규제개혁에 대한 논의 를 진행한다. 윤 장관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서울재팬클럽(Seoul Japan Club)’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재팬클럽은 주한 일본기업인 의 이익 대변 및 친목 도모를 위해 1997년에 설립됐으며 법인 422개사, 개인 2048명이 참여하고 있다. 1998 년부터 우리 정부에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시야마 히로츠 구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 SJC 이사 장 등 일본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해 총 51건의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건이

지재권과 관련한 건의사항일 정도로, 지재권은 일본 기업인들의 최대 애로 사항으로 꼽힌다. 때문에 이날 간담 회에는 관계부처인 특허청이 참석해 일본 기업인들에게 특허법, 상표법 등의 개정 동향을 설명하고 지재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 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해말 개정한 ‘외 국인투자촉진법’ 등에 따라 개선된 우 리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참가한 일 본기업들의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기업인들과 별도 간담회를 열어 투자유치, 자유무역협 정(FTA) 등에 관한 정책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강혜희 기자

5인 이하 기업에 청년인턴제 허용…“일자리 50만개 창출”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리는 2012 청년일자리박람회에서 고등학생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청년일자리박람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청년 조기 취업 촉진, 재정지원 등 장기근속유도에 주력 핵심 일·학습병행 활성화 및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에 각종 재정지원 5인 미만 기업에도 청년취업인턴제가 허용된다. 또 중소기업에 장기간 재직하 는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각종 재정·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 할 수 있는 유인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규제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달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개 혁장관회의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에서 직장까지-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 을 15일 발표했다.

채용형 인턴제는 한국철도공사, 한국 산업인력공단 등 12개의 시범 공공기관 이 능력중심으로 인턴을 채용한 후 이 중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다. 정부는 채용형 인턴제가 확대될 수 있 도록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청년인턴 활 용 가이드라인’을 마련, 현재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등이 활용 중인 전 환형 인턴제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전 환형 인턴제는 현재 금융기관 등이 신규 채용의 20%를 인턴 중 선발하고 있는 제

도로, 현재 20%인 전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부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벤처· 지식기반서비스·문화컨텐츠·창업보육센 터 입주기업 등 청년 선호업종에 대해서 는 5인 미만 기업이더라도 청년취업인턴 제가 허용된다. 중소기업 취업 촉진을 위한 것으로, 현 재는 소비·향락업체를 제외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청년인턴제가 허용 됐다. 이번 대책은 일·학습 병행 활성화 등으 로 고용률이 부진한 청년층의 조기취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에게 각종 재정·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장기근속 유도에 주력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일자리를 얻는 동시에 체 계적인 교육훈련까지 받을 수 있는 ‘일·학 습병행제’ 참여 기업을 올해 1000곳까지 늘리는 한편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도 시범 도입해 기관 평가시 인센티브를 부 여한다. 또 스위스 직업교육 등을 벤치마킹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 도록 한국형 직업학교 모델을 육성하고 이를 특성화고교와 일·학습 병행기업에 우선 매칭해 병역·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先)취업 후(後)진학 제도’ 활 성화를 위해 분야별·업종별 강점이 있는 대학 10곳 이상을 현장수요 맞춤형 후진 학 거점대학으로 지정한다. 또 대학-기업 간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마이스터·특성화 고 출신 기업 재직자가 대학 입학의 기회 를 얻을 수 있도록 재직자 특별전형도 늘 리기로 했다. 아울러 실업계 고교생의 직업실습을 기존 3학년 2학기에서 1학기로 앞당기고 5민 미만 기업의 경우에도 청년취업인턴 제를 허용한다. 민간부문과 정부·지자체 의 일자리 정보망을 연계 통합하는 방안 도 추진한다. 청년들이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각종 개선대책도 눈길을 끈다. 정부는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보상기금을 신설한다. 이 기금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 께 납입한 후 5년 근무연한을 채우면 근 로자가 수령하도록 해 소득증가에 도움 을 주자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의 고졸 청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재형저축의 의무 가입 기 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완화한 청년희망 키움통장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군 제대자의 고용 유지 차원에서 제대 후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 에는 인건비 10%에 해당하는 고용장려금 을 지급한다. 경력단절여성을 재고용할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취업연령 단축과 취업 정보 및 기회 확대, 정규직 전환율 및 고 용유지율 향상 등 여러 가지 대책을 통해 5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 창출한다 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신도림 디큐브시티,‘플라워 레몬에이드’출시 지난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 시티 내 디큐브 백화점 세인트 조르디 플라 워 카페에서 모델들이 생화로 장식한 레몬에이드를 선보이고 있다.‘플라워 레몬에이 드’ 는 봄을 맞아 출시하는 신메뉴로, 상큼하고 청량한 레몬에이드에 세인트 조르디 플 라워의 독창적인 생화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와 핑크 두 종류로, 가격은 1잔에 6000원이며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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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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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동부 친러 장악에 ‘일촉즉발’… 서방 추가 제재 최후통첩 시한 지나도 친러세력 장악 계속… EU 제재 확대 결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

흑해 러시아 전투기 배치 오바마·푸틴 전화 대치 우크라이나 정부의 최후통첩 시한을 넘기고서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시위대의 무장 시위가 계속돼 이 지역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 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 관청 건 물을 점거한 친러 시위대에 14일(현지시 간) 오전 9시까지 철수하지 않으면 군을 동원해 진압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시위 대는 최후통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점 거 건물을 늘리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고 AP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이 전

했다. 무장시위대는 현재 동부 도네츠크주 (州)의 10여개 지역에서 관청 건물을 점 거한 상태이며, 북부 슬라뱐스크에서는 경찰청에 이어 비행장도 장악했다. 슬라뱐스크 시위대는 공식적으로 러시 아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드미트리 페스 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우크라 이나 동부 지역에서 푸틴 대통령이 개입 해달라는 다수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 며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 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진압을 경고하는 동시에 연방제 여부 등을 묻는 전국적 주 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며 유화책을 제

시하고 있지만 시위대는 동부 지역에 한 정한 주민투표를 요구하며 중앙정부와 맞서고 있다. 동부 지역 국경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 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서방 측이 주 장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 고 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 (Su)-24가 지난 12일 흑해에 배치된 미 전함 도널드쿡 주변을 고속으로 저공비 행했다면서 “이런 도발은 양국 군 사이에 체결된 협정과 국제 협약에 맞지 않는다” 고 비난했다. EU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확대를 결 의했으며 미국도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인사 33명에 여행금 지 및 자산동결 제재를 부과했던 EU는 제 재 대상을 늘리는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 이나의 안정을 해치는 추가 행보를 보일 경우 무역 및 금융 제재에 나서겠다고 압 박했다. EU의 경제 제재 착수 여부는 17일 예 정된 4자회담의 성패에 따라 결정될 것으 로 보인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4 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사안들을 논의하기 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정치적 해결 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면 다음 주 유럽 정상회담을 열어 새로운 제재안을 채택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우크라 슬라뱐스크 정부군-시위대 충돌

푸틴 대통령은 1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4자회담에서 외 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 크라이나의 유혈사태 방지를 위해 최선 을 다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 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 시위대

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치러야 할 대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의 병력도 철군하 라”고 촉구했다고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권력 분권과 관련 해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이미 진정한 제의를 한 상태”라고 응수하며 팽팽한 분 위기 속에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시위대 진압 계획 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의 공방도 계속되 고 있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존 브레 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사실 을 인정하면서 “통상적 일정의 일환이었 고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하려고 브레넌 국장의 일정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을 미국 정부가 직접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강경 진압 태세와 관 련해 브레넌 국장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 유를 설명하라고 미국에 요구해왔다. 김동영 기자

구글‚ 무인기 제조사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대기 및 기상 관찰 등 사용 페이스북, 영국 어센타 인수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 이 세계 오지의 인터넷 접속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이 될 미국 태양광 무인기 제조 사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타이탄)를 인수했다. 구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재난 구호와 환경 피해 규모 평 가에 이 무인기를 대기 위성으 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인수 계약 중 금융 조건은 공개 하지 않았다. 타이탄의 무인기는 아직 개발 중이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길게 5년 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탄은 이날 이번 인수를 밝히기 전 자체 웹사이트에 이

무인기를 대기 및 기상 관찰, 재 난 대응,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 소개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 북도 올해 초 타이탄과 인수 협상 을 벌였지만, 영국 태양광 무인기 제조사 어센타를 인수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지구 상 의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목표로 야심 찬 사업에 착수했다. 구글은 ‘프 로젝트 룬’ 사업으로 성층권에 인 터넷 전송용 안테나를 장착한 대 형 풍선을 올려보내고 있다. 지소원 기자

말레이시아 ‘한국 김·라면 인기’ 별그대·런닝맨 등 관련상품 없어서 못팔아 한국 교민 3만여명 거주 제품 판매 아닌 문화 판매 ‘관광대국’ 말레이시아에도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회교국가 말레이시아는 연간 2400만이 넘는 외국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문화 와 자연을 가진, 알면 알수록 빠져 드는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국가 다. 최근 방문한 말레이시아는 TV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이 상상 이 상이고 TV에 소개된 상품들은 현 지 마켓에서 동이 날 정도로 섭씨 30도가 넘는 기온 만큼이나 한류 열풍이 뜨거웠다. 현지 말레이시아인들에게 한국 의 모든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 지만 특히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는 가히 신드롬 수 준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 에서는 젊은층들이 다운로드를 받 아 볼 정도로 ‘별에서 온 그대’는 아직도 인기가 뜨겁다.

또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영향으 로 런닝맨 관련 상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이고 심지어 쿠알라룸프르 중국 마켓에서는 한국산 짝퉁물건 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 교민들 의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쿠알라룸프르 중심 가 앙팡지역 ‘신선미’라는 대형 마 트를 방문한 결과 김과 라면이 최 고 인기를 끌고 있어 메인 진열대 를 이들 제품이 가득 전시되어 있 었다. 쿠알라룸프르 진출 10여년 만에 대형 마트 3곳을 운영하고 있 는 ‘신선미’ 마트 박인근 대표(50) 는 최근 한류 열풍 때문에 한국산 라면과 김, 소주, 불닭 볶음면 등이 특히 인기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교민회 주최 로 개최한 한국인의 날 행사에 최 문순 강원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 가 쿠알라룸프르를 방문했다”며 “충남과 경기도에서도 지역특산품 을 소개하고 있지만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판매 하고 있다”면서 “우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현지인이 절반이고 한류 열풍으로 모든 한국산 제품이 최고 인기”라고 자랑했다. 세계적인 자원부국 말레이시아 는 한국 교민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아시아 본부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인들 이 먹는 음식에 하랄 인증을 받으 면 전 세계 이슬람 국가에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중동 진출의 교두 보로 말레이시아가 각광받는 상황 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한국교민회 는 오는 7월 24~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교민의 날 행사 를 개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한국 업체는 이달 말까지 말레이시아 교 민회로 연락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한류열풍의 영향으 로 현지인들의 한국의 날 행사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교민회는 전망 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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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정직 논란‘동도교회 사태’최대 이슈

정부 도움으로 회복 ‘희망의 빛’

투표권 제한에서 추모예배 설교논란에 이르기까지 예장합동 ‘정치1번지’ 평양노회, 이슈메이커 등극 “노회 재정이 마이너스 3000만 원이나 됩니다. 상회비(교회가 소 속 노회에 내는 분담금)를 안낸 교 회는 올해부터 투표권을 제한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이 우희 평양노회 회계) “국민이 세금을 안냈다고 투표 권을 안줍니까. 회비를 내지 못했 다고 투표권을 안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박춘명 제자들교 회 목사) 14일 오후 서울 강북구 한천로 평 강교회에서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 총회 평양노회의 제174회 정기회. 차기 임원 선출을 앞두고 상회비 납 부 문제로 임원들과 총대들 간에 잠 시 실랑이가 벌어졌다. 상회비를 내 지 못했더라도 일단 투표권을 주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자칫 ‘빅뉴스’ 가 나올 뻔한 상황이었다. 예장합동 교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평양노회에 교단 안팎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 교계를 달구는 주요 뉴스마다 평양노회가 꼬리표 처럼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오 즈음, 기독시민운동

단체 회원 10여명은 노회가 열리 는 교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했다. 여신도 성추행 문제로 논란을 빚은 전병욱(홍대새교회) 목사의 징계 를 촉구했다. 회의장인 예배당 곳 곳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배 포한 ‘교단선거법 개정안’ 자료도 눈에 띄었다. 지금 평양노회의 ‘뜨거운 감자’는 동도교회(옥광석 목사) 문제다. 최 근 옥 목사는 같은 교회 일부 성도 로부터 목사자격 문제 등으로 고소 를 당했다. 이 때문에 평양노회는 당회장직 정직 및 임시당회장 파송을 결의했 다. 옥 목사 거취 논란은 총대들 사 이에서 주요 관심사다. 일개 교회가 노회 전체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 는 이유는 뭘까. 예장 합동 총회 관 계자는 “교단 내 실세 중 한 사람인 K목사를 비롯해 핵심 인사 다수가 동도교회 출신”이라며 “교단 정치 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영향도 크 다”고 귀띔했다. 동도교회 사태는 급기야 ‘노회 분립’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노회 의 일부 교회들이 동도교회 사태

AMREF, 더 좋은 환경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서

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노회분립 청원안’을 올린 것. 평양노회는 이 미 동·서·남평양 노회로 쪼개진 상 태다. ‘평양’ 문구가 들어간 노회만 모 두 4곳인 상황에서 또 다시 노회를 분립하자는 요구가 터져 나온 것이 다. 노회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노 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의 꿈의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 전국대회에서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 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국 방문 프로그램 열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여선교 회전국연합회(여선교회)는 오는 6 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기감 소 속 선교사 자녀 15명을 대상으로

한 고국 방문 프로그램을 연다. 경제적 여건 등 척박한 해외의 선교 환경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 지 못하는 선교사 자녀들이 올바 른 정체성을 갖고 선교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 기 위한 것이다.

회(박원영 목사)에서 드려진 박정 희 전 대통령 추모예배와 관련, 한 총대가 박 전 대통령 추모예배를 주도한 목사를 조사해달라고 요 청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설 교를 맡은 K원로목사는 박 전 대 통령의 독재정치를 옹호하며 ‘하 나님도 독재하셨다’고 말해 논란 을 빚었다.

이슬람 과격세력의 공격으로 예배 중 크게 다친 케냐의 18개월 된 남아가 시민단체와 정부의 도움으로 회복해 케냐인들에게 희망 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케냐 온라인매체 IQ4뉴스를 인 용해 최근 보도했다. 새트린 오신야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케냐의 해안도시 몸바 사의 한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부모의 품에 안겨있다 두개 골에 총알이 박혔다. 무장괴한이 쏜 총탄은 모친의 몸을 관통한 뒤 아이의 몸에 꽂혔 다. 모친은 즉사했고 아이는 목숨이 위태로웠다. 그러나 집이 가난 한데다 아이가 사는 지역에는 수술을 집도할 신경외과 전문의가 없었다. 아이의 모친 등 성도 6명을 잃은 교회가 시름에 잠겼을 때 손을 내민 건 이웃이었다. 아프리카 민간 의료단체 AMREF는 오신야가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아이는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타 국립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경외과의사 5명이 머리의 총탄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정부 와 후원자들은 수술비를 댔다. 오신야는 지난 10일 퇴원했다. 아버지 벤슨 오신야씨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과 많은 분들께 감 사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오신야가 알샤바브의 공격으로 가족을 잃은 케냐인들 에게 한줄기 희망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얄샤바브는 케냐 군대가 소말리 아 이슬람 반군 진압에 대한 보복으로 수년전부터 교회 등에 테러 공격을 일삼고 있다.

권혁미 기자

권혁미 기자

전병욱 목사의 홍대새교회 가입 여부 등으로 주목 받는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14회 서울 강북구 한천로 평강교회 에서 열렸다. 총대들이 개회예배에서 성찬식에 참여하고 있다.

선교사 자녀 고국 초청합니다

기감 소속 선교사 자녀 대상

머리에 총알 박힌 18개월 케냐 아기

14일 기감에 따르면 기감 여선 교회는 기감 소속 선교사 부모와 중·고교생 자녀의 신청서를 접수 받아 한국을 한 번도 찾지 못한 자녀들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된 선교사 자녀들은 항공료 와 체류 비용을 지원받아 한국의

‘성추행 논란’ 당사자인 전 목사 시무 교회의 노회 가입 여부도 골 치 아픈 과제다. 평양노회는 지난 해 10월 정기회에서 한 차례 가입 을 보류했지만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다. 기독시민단체들이 전 목사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하고 있 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 된다. 지난해 10월 말 서울나들목교

선교 유적지와 고궁, 비무장지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기감 여선교회는 이 프로그램 을 열기 위해 최근 3년간 1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기감 관계자는 “선교사 자녀 들이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 고 역량을 갖춘 선교사로 자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 로도 고국 방문 프로그램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감 여선교회는 지난 11일 경 기도 안산의 꿈의교회(김학중 목 사)에서 제82회 여선교회 전국대 회를 열었다. ‘감리교 여성 내일 을 디자인 하라’라는 주제로 열 린 이날 대회에 전국의 기감 여 선교회 회원 등 3000여명이 참석 했다. 기감 여선교회 회장 이규화 장 로는 “헌신과 봉사, 기도의 열정 을 통해 모두가 같은 선교 비전 을 꿈꾸고 연대와 일치, 화합의 꽃을 피우자”고 강조했다. 김찬양 기자

가족·성도들 “숭고한 희생 기리게 되서 기쁘다” “그분의 희생 헛되지 않게 성도 모두 크리스천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 살기로 다짐” 지난 10일 제래미(26·여)씨는 한통의 전화를 받 았다. “오늘 열린 보건복지부 의사상자(義死傷者) 심사위 원회에서 제래미씨의 부친이신 고(故) 제진수(사진)씨 가 의사자로 선정됐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감사 기도가 절로 나왔다. 래미씨 는 13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버지가 많은 분들 의 목숨을 구했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긴했지만 나라 에서 공식적으로 ‘의롭다’고 인정했다는 것에 큰 의미 가 있다”고 말했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타인의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 사망하거나 신체 의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 ‘의사상자 예우에 대한 법률’ 에 따라 경제적 보상 등 국가적 예우를 받는다. 제진수 씨는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 타바 인근에서 충북 진천중앙교회의 성지순례단 31명을 현지 안내하던 중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오르려 하자 입구에서 온몸으로 막았다. 테러범은 결 국 버스 앞바퀴 쪽에 폭탄을 터뜨렸고, 제씨를 포함해 일부 사상자의 희생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래미씨는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의사자 신청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하나님께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붙여주셨다”고 말했다. 사건직후 충청북도는 2월 27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안전관련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제씨를 의사자로 선정해달라 고 건의했다. 충북도는 또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함께 주한 이집트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해 의사자 신청을 도 왔다. 제씨의 의사자 선정 소식에 진천중앙교회 성도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는 13일 주일예배 설교 전 제씨의 의사자 선정 소식을 알 렸다. 성지순례에 동행했던 김영철 장로는 “그간 교인 들과 함께 제씨가 의사자로 선정 되기를 기도해왔다” 며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성도들 모두 크리스천 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제씨의 큰 딸 나리(28)씨는 “아버지는 1993년부터 약 2만2500명에게 성지를 소개하시면서 만나는 사람 마다 ‘이집트와 중동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 하셨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기억 하고, 더 나아가 이집트와 중동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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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손양원’전주무대 올라

부활절 풍습 무엇이 있을까?

원수를 양자 삼은 사랑과 헌신

새벽예배, 부활절 달걀, 촛불 밝히기 등

민족지도자 손양원 목사의 생애 창작오페라 ‘손양원’이 전주대학 교 50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 에 오른다. 이 작품은 민족지도자 손양원 목 사의 일대기를 담았으며 특히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양자로 삼은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헌신에 대한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총 2막 20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막은 손양원 목사가 나병환자촌 애양원에서 목회했던 내용을, 2막 은 여수 순천사건에서 손양원의 두 아들 손동인, 손동신이 좌익청년들 에 의해 총살당했으나 이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삼은 용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오페라 ‘손양원’의 작곡가인 박 재훈 박사는 90세가 넘은 나이에 “자신이 죽기 전에 현 시대에 필요 한 덕목인 용서와 화합, 대통합의 덕목을 알리고 싶어 10년간 준비 했다”고 밝혔다. 박재훈 박사는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 찬

희생과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되길 한국기독교협의회 부활절 메시지 한국기독교협의회(NCCK)가 오는 20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에는 우리사회 는 인간의 탐욕에 기초한 소비주의와 무한경쟁을 조장해 왔으며 이 시대의 교회는 고난의 현장을 회피한 채 크고 화려한 승리의 모습만을 보여주려 했다. 2014년 부활절이 70여년 분단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능력을 붙잡는 곳부터 세상이 바뀌 어 갈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

2014년 부활절 메시지 “그들이 가 보니 무덤을 막았 던 돌은 이미 굴러나 있었다.”(눅 24:2, 공동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은 비어 있 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약속대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긴 부활의 기쁨이 이 땅에서 고 난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빈곤과 차별, 극심한 양극화의 끝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희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 니다. 세상이 온통 절망으로 가득

해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죽음 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시기를 바랍 니다. 우리사회는 인간의 탐욕에 기초 한 소비주의와 무한경쟁을 조장해 왔습니다. 신자유주의는 탐욕을 정 당화하는 논리를 제공했고, 무한경 쟁으로 우리를 내몰았습니다. 그 결과는 “세 모녀의 죽음”이 상징하 는 바, 극심한 양극화라는 절망이 었습니다. 삶의 현실은 우리를 두렵게 하 고 절망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 리가 두려움과 절망에서 잠자고 있는 동안,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 미 굴러 나왔고 그리스도는 부활

하셨습니다.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평생을 살 아온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거 대 자본과 권력에 저항하고 계시는 밀양의 주민들에게 부활의 빛이 함 께 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경쟁과 성공에 눈이 멀어 한 시대를 살아가는 제 이웃의 아픔도 돌아보지 못하고 있 습니다. 탐욕에 찌들어 있는 현대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생명 을 힘입어 희생과 사랑으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 니다. 2014년 부활절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굴려낸 부활의 능력이 70여년 분단 민족의 아픔을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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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와 동요 ‘송이송이 눈꽃송이’ ‘펄펄 눈이 옵니다’ ‘산골짝의 다람 쥐’ 등 500여곡이 넘은 곡을 만든 원로 대표 작곡가이다. 공연관계자는 “대통합이라는 시 대정신은 예술로 승화되어야 생명 력을 가질 수 있다. 즉, 이념과 지 역의 갈등이 깊었던 지난 역사를 종합예술로 승화하고, 갈등 속에 핀 용서와 사랑, 그리고 화합의 메 시지를 오페라라는 음악적 감동으 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2012년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초연 하며 4회 전석 매진행렬을 이뤘으 며 2012년 여수세계 박람회 초청 작품, 2013년 제4회 대한민국 오페 라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성공적 인 무대를 이뤘다. 또, 제6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20 일까지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엄호식 기자

하고 새로운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 랍니다. 서로간의 비방과 적대적 행위 들을 멈추고 대화와 화합의 평화 적 행위들로 동북아 평화에 초석 을 놓는 민족이 될 수 있기를 바랍 니다. 교회는 고난당하는 하나님 의 피조물과 함께 진정한 부활의 생명을 이루기 위한 고난의 순례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시대의 교회는 고난의 현장을 회피한 채 크고 화려한 승리의 모 습만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2014년, 부활의 능력으로 현재 의 시련과 고통이야말로 우리 믿음 을 더 순수하게 제련하시려는 하나 님의 은총임을 고백하고 정의와 평 화의 순례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랍 니다. 연약한 꽃잎이 겨울을 뚫고 봄을 오게 했습니다. 연약한 생명 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세상의 끝자락, 부활의 능력을 붙잡는 곳부 터 세상은 바뀌어 갈 것입니다. 2014년 4월 20일, 부활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한국 개신교가 오는 20일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2014 부활절 연합예배’를 연다. 올해 부 활절 연합예배가 반가운 것은 주요 교단 대부분이 참여하는 것이 3년 만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부활절이 다가오면 부활절 연합예배를 비롯해 부활절 달걀 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시행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활절 풍습은 어떠한 것이 있고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 찬란한 부활을 축하하는 ‘새벽예배’ 부활절 대표적인 행사인 ‘새벽예 배’는 초대교회 시대부터 행해졌다 고 전해진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부 활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위 로 세 번 뛰어오른다고 생각했고 구름 을 뚫고 찬란하게 비치는 태양 빛은 기 쁨의 춤을 추는 천사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서 울 남산공원에서 시작됐다. 2006년부터 한국기독 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 총)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나 2012년과 2013년에는 주요 교단과 한기총이 별도로 예배를 드렸다.

◆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부활절 달걀’ 새벽예배 다음으로 가장 친숙한 ‘부활절 달걀’은 봄과 풍요를 상징한다. 원래 달걀을 주고받는 것은 새해에 행해졌지만 유대의 종교력으로 새해가 시 작되는 시기는 예수님이 고난 받으심을 기억하며 경건히 보내야 하는 사순절 기간이었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예수님의 살아나심을 축하하는 부활절 로 옮겨지게 되었다. ‘부활절 달걀’의 껍질은 예수님이 사흘 동안 머 무셨던 바위 무덤을, 달걀껍질에 칠하는 붉은 색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흘리신 피 를 상징한다.

밝히는 풍습은 3세기 중엽 로마교회 등에서 행해 졌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부활절 전야에 밝힌 촛 불로 도시 전체가 환해졌는데 이 때 사람들은 각자 밝힌 촛불을 들고 교회에 와서 철야 예배에 참석하 기도 했다. 촛불을 밝히는 것은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우리 성도 역시 빛으로 살기 를 다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세상을 울리는 기쁜 소식 ‘부활절 타종’ 부활절에 종을 치는 풍습은 러시아와 폴란드 등 지에서 행해졌던 풍습이다. 부활절 종소리는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실어다 주며,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주님 의 부활을 다시 한 번 생각게 하는 의미를 지녔으 나 최근에는 소음 등을 이유로 광화문에 위치한 새 문안교회 등 일부의 교회에서만 타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지방의 경우, 부활절을 연중 가장 중 요한 날로 여겼기 때문에 부활의 사실을 널리 알리 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회의 종을 울렸다고 한다.

엄호식 기자

◆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촛불 밝히기’ ‘촛불 밝히기’는 새해 아침 제단에 부싯돌로 새 로운 불을 붙여 그 불을 다른 양초들에 옮겨 붙이 던 예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부활절 전야에 촛불을

NCCK, 에큐메니컬 신학 강좌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훈련원 오는 21일부터 4가지 주제로 진행 세미나는 매주 월요일 3시간 진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훈련원은 오는 21일부터 6 주간 지난해 세계교회협의회 (WCC) 부산 총회와 관련된 ‘에 큐메니컬 신학강좌’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예전과 예식’ ‘전도와 선교론’ ‘교회론’ ‘정의와 평화를 위한 생명

의 연대’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되 며 이정구 성공회대학교 총장과 최 성일 한신대 교수, 유경동 감신대 교수, 이은주 장신대 교수 등이 강 사로 나선다. 교육훈련원은 울라프 픽쉐 트베 이트 WCC 총무가 ‘세계교회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한 부산 총회는 한반도 평화 선언문을 비롯해 30 년 만에 전도와 선교선언문을 채택 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총회로 기 록될 것이라며 부산 총회가 한국교 회와 한국의 신학생들에게 남긴 많

은 과제와 유산을 다양한 교단의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이 함께 나누 는 기회를 마련코자 했다고 신학강 좌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는 어린이날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되며, 마지막 강좌(5월 26일)는 강사들이 대담자로 나서 ‘WCC 부산총회의 평가와 과제’라 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연 동교회 베들레헴홀이다. (02-743엄호식 기자 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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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이용대 인천AG‘출사표’

추격당해도 집중력은 그대로

세차례 도핑 테스트 회피 간주 자격 정지 1년 BWF에 전달 국제 법률 자문가들 조언 구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인 이용대 (26·삼성전기·사진)와 관련해 대한배드 민턴협회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 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 을 연다. 이용대(26)와 김기정(24·이상 삼성 전기)은 지난 1월 세계배드민턴연맹 (BWF)으로부터 1년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한 국을 방문했을 당시 배드민턴협회가 관 련시스템(ADAMS)에 입력했던 소재지인 태릉선수촌이 아닌 다른 곳에 머물러 도 핑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WADA는 지난해 9월 배드민 턴협회가 ADAMS 입력 시기를 놓친 것

‘수영 황제’ 펠프스 전격 현역 복귀 코치“정상과는 거리가 멀어” ‘수영 황제’가 돌아온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5일(한국시 간) 마이클 펠프스(29·미국·사진)가 현역으 로 복귀한다고 일제히 전했다. 2012런던올 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지 2년여 만이다. 펠프스는 오는 25일부터 사흘 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되는 아레나 그랑프리 대회 자유형 50m와 100m, 접 영 100m 등 세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다. 밥 바우먼 코치는 AP통신과의 전화 인 터뷰에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단지 어떤 기량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 다. 완벽한 형태의 복귀라고는 말할 수 없 다”고 밝혔다. 펠프스와 바우먼 코치가 말을 아끼고 는 있지만 그동안 숱한 복귀설에도 침묵 을 지키던 펠프스가 대회 출전을 공식화 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P통신은 펠프스의 이번 결정을 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뛰 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소개했다. 펠프스는 지난 가을 본격적으로 훈련 에 돌입해 착실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린 것 으로 전해졌다.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의 몸 상태에 대해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며 냉정하게 분석했다.

대신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는 수영을 즐기고 있다. 자신이 원하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선수 권대회 출전 여부를 두고는 “이번 대회를 끝낸 뒤 의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에만 세 차례 출 전한 펠프스는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총 22개(은2·동2)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전설 로 우뚝 섰다. 이는 역대 올림픽 개인 최 고 메달 기록이기도 하다. 런던올림픽 여자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제시카 하디는 “비록 펠프스 가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누구도 그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펠프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강하윤 기자

을 포함해 이용대와 김기정이 세 차례 도핑테스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자격 정지 1년을 BWF에 전달했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 1월 14일 BWF 청문위원회가 열린 덴마크로 직접 날아가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협회는 국제 법률 자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2월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했다. 그 결과 를 최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 서 이날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은 그 내용 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격정지 기간이 6개월로 경감되면 이용대와 김기정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길이 열리게 된다. 강용운 기자

류현진 가치 있는 투수 7위 다저스 성사한 최고의 계약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 이 현지 언론이 선정한 ‘연봉 대비 가치 있는 투수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의 칼 럼리스트인 그랜트 브리스비는 연봉과 성적을 함께 평가해 선정한 ‘2014년 가치 있는 투수 10인’ 중 류현진을 7위로 뽑았 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브리스비는 류현진에 대한 설명에 앞 서 미안한 마음을 먼저 전했다. 그는 지난 해 2월 ‘오프시즌 가장 어리석은 계약 10 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위로 류현 진을 꼽으며 실패를 예상했다. 하지만 브리스비의 비관적인 전망과는 달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미국 무대에 연 착륙했다. 올 시즌 4차례 등판에서도 샌프 란시스코전을 빼고는 제 몫을 충분히 해내 고 있다. 벌써 시즌 2승째(1패)를 신고한 상 태다. 그는 “지난해 나는 류현진을 오프시 즌 중 가장 어리석은 계약 중 하나로 꼽 았다”며 “정말 미안하고 어리석었다”고 자신의 오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류 현진 영입은)다저스가 성사한 최고의 계 약 중 한 가지임에 분명하다”며 “류현진

NC 이유 있는 질주

은 케빈 코레이아 수준의 연봉을 받고 1·2 선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 다. 코레이아는 2012년 10월 2년 1000만 달러(약 104억 원)에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이 총액에서는 3600만 달러(약 374억 원)로 앞서지만 계 약기간이 6년이나 돼 연봉으로만 따지면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코레이아는 지난 시즌에 9승1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했고 올 시즌에는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부진하다. 류현진과는 다소 비교되는 성적이다. 비용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투수로는 신인왕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 스)가 꼽혔으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 저스)·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 언츠)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존 세계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 를 받는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봉 이 너무 높다는 이유다. 커쇼는 지난 시즌 후 7년 2억1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브리스비는 “커쇼는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명이 됐다”며 “투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안겨주는 것은 팀을 만드는데 결 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윤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확실히 강해졌다. 1 위라는 성적 외에도 달라진 NC의 모 습은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즌 전 각 구단 사령탑들은 약속 이라도 한 듯 NC를 다크호스로 지목 했다. 1년 간 쌓은 프로 경험과 외국 인 선수 4명 보유의 프리미엄, 여기에 이종욱과 손시헌 등 노련한 선수들의 영입은 NC의 업그레이드를 점치기에 충분했다. 15일까지 12경기를 치른 NC는 8승 4패로 당당히 선두를 질주 중이다. 3 승9패로 출발한 지난해와는 크게 대 조적이다. 지난해 팀 타율 꼴찌(0.244)를 차 지했던 NC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일 불을 뿜어내고 있다. 12경기 타율이 0.303으로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 을 넘겼다. 베테랑 이호준(타율 0.319 홈런 3 개)이 모범 FA의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정교함을 보탠 나성범 이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3홈런 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모창민(타율 0.300)은 벌써 타점을 14개나 쓸어 담 았다. 이재학이 에이스의 향기를 뿜 어내고 있는 투수진 또한 안정적이 다. 평균자책점 3.65는 1위에 해당하

는 기록이다. 이재학은 승운이 닿지 않아 선발 3경기에서 1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1.19에 불과하다. NC의 변신은 경기 막판 집중력에 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NC는 지난해 유독 막판에 뒤집히는 경기가 속출했 다. 선제 득점 시 승률은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5할대(0.565)에 머물렀다. 뒷심이 부족하니 연장전 성적(2승7무 4패)이 좋을 리 없었다. 아직 초반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NC는 6차례 1점차 승부 에서 4승(2패)을 챙겼다. 2번의 연장 전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원정 3 연전에서는 이들의 환골탈태가 만천 하에 공개했다. 11일 첫 경기에서는 9-5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11-11 동 점을 허용했지만 9회 초 결승타로 승 리를 쌓았다. 13일에도 4-4로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끌고 간 뒤 이호준 의 한 방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LG와의 3연전 마지 막 경기를 앞두고 “지난해에는 이기 고 있다가 위기가 오면 경기가 꼬였 다. 추스를 여유가 없었다, 지난해였 으면 졌을 텐데 올해는 버텼다. 그만 큼 힘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끈끈해 진 팀워크에 만족스러워 했다. 손국진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이 현지 언론이 선정한‘연봉 대비 가치 있는 투수 10인’ 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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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이 시대의 싱어송 라이터, 존 메이어 내한 공연 “한국 팬과 첫 만남 큰 기대 이번 공연 통해 한국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이해하고 돌아갈 것” “항상 즉흥적인 공연을 한다. 미 리 짜여진 것은 싫다. 모든 것은 그 순간, 순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연에 대한 특별한 부분은 깜짝 공연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데뷔 13년 만에 첫 내한하는 미 국의 포크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37)는 e-메일 인터뷰에서 “13세 때부터 기타를 연주해 왔고, 몇 장의 앨범을 위해 휴식을 원하 기도 했지만, 지금 다시 공연을 펼 칠 준비가 됐다. 더 크고 더 자랑스 럽게 연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어는 지미 헨드릭스와 에 릭 클랩턴(69)의 뒤를 잇는 기타 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통한 다. 2001년 데뷔 이래 2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인 그 는 2002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 우수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는 등 2008년까지 총 7차례 그래미를 안 았다.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함께 190㎝가 넘는 큰 키와 우수에 젖은 외모도 그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삶이 평탄하기만 했던 건 아니 다. 2011년 성대 혹 수술로 예정된 프로모션과 투어를 취소하는 등 뮤 지션으로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 만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심리적 압

존 메이어, 미국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굿 바이! 정선아, 웰컴! 김소현… 뮤지컬 위키드 ‘글린다’

정선아 , “이제 꿈을 다 이뤘다” 며 ‘위키드’에 강한 애정 보여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고 있는 뮤지컬스타 정선 아(30)가 이 작품에서 떠난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에 따 르면, 정선아는 6월 초 뮤지컬배 우 김소현(39)에게 마술봉을 넘 기고 관객들과 작별한다. 지난 13일 글린다로 100번째 무대를 맞은 정선아는 “이제 꿈 을 다 이뤘다”고 말할 정도로 ‘위 키드’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폭 발적인 가창력과 능수능란한 연 기로 발랄한 글린다를 제옷인양 소화했다.

김소현은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의 만장일치로 새 글린다로 캐 스팅됐다.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 적인 김소현은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등 대작 뮤지컬에서 여주인공을 도 맡았다. ‘위키드’ 오리지널 작곡 가인 스티븐 슈왈츠는 김소현에 대해 “굉장히 사랑스러운 목소 리”라고 평했다. 한편, ‘위키드’ 의 ‘엘파바’ 역을 맡고 있는 뮤지 컬스타 옥주현(34)도 5월 이 작 품을 떠난다. 그녀를 대신해 뮤 지컬스타 김선영(40)이 새로 엘

파바를 맡는다. 김선영은 5월2 일 ‘위키드’에 데뷔한다.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 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 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도로시’ 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 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 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 다. 또 다른 엘파바와 글린다로 개막부터 출연한 박혜나와 김보 경은 계속 무대에 오른다. 인기에 힘입어 서울 잠실 샤 롯데시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 연을 연장하고 있다. 6만~14만 원. 설앤컴퍼니. 1577-3363 설유진 기자

서인국·이하나, 드라마 ‘고교 처세왕’서 함께 호흡 처세 모르는 단순 무지 고등학생 어른 세계 입성해 펼쳐지는 이야기 가수 겸 탤런트 서인국(27)과 이 하나(32)가 케이블채널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고교 처세왕’에 출 연한다. ‘철 없는 고딩’이 대기업 간부가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 다. 처세를 모르는 단순 무지한 고 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 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서인국은 명문 풍진고등학교 아 이스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로 최 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우 여곡절 끝에 형을 대신해 국내 굴 지의 기업 본부장으로 입사하게 되 는 고등학생 ‘이민석’을 연기한다.

서인국 이하나, 탤런트.

이하나는 이민석이 다니게 될 회 사의 비정규직 여사원 ‘정수영’역 을 맡아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펼쳐 나가게 된다. 이하나는 2009년 ‘트 리플’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출연 이다. ‘볼수록 애교만점’, ‘똑바로

살아라’를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하이킥’ 시리즈 작업에 참여한 조 성희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천국 의 눈물’ 윤제원 PD가 연출을 맡았 다. 6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현미 기자

박을 극복하고 지난해 여섯번째 정 규 앨범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를 발표했다. “지금 내 목 상태는 거의 100% 회복됐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수 술 전 시기를 돌아보면, 목소리 문 제 때문에 노래를 강하게 부를 수 없었다. 주로 낮은 음역대의 곡을 썼다. 그러나 노래 쓰는 일을 그만 두고 싶지 않았다. 이제 그만두지 않아도 돼 기쁘다. 다시 노래할 준 비가 됐다. 그 일(수술)은 앞으로 작곡에도 영향을 줄 거다. 특히 곡 의 템포에서 말이다.” 블루스뿐 아니라 갈수록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내 음악은 조금 다른 무언가를 듣고 싶다는 스스로의 욕구에 따라 주로 변해왔 다. 간단한 코드와 심도 있는 가사, 포크 음악 스타일을 아주 좋아한 다. 느리고, 더 익숙하고, 더 잔잔 한 노래 말이다. 이런 부분들이 지 난 몇 년간 내 음악인생에서 변화 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블루스와 컨 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거장의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 “거 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위치는 아 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해 했다. 메이어는 지난 1월27일 미국 로 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틀스’ 헌 정공연에 출연했다. 영국의 전설적 인 록밴드 비틀스의 미국 진출 50 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콘서트 ‘미

국을 바꾼 밤. 그래미 비틀스에게 경의를 표하다’에서 키스 어번과 팀을 이뤄 비틀스의 히트곡 ‘돈트 렛 미 다운’를 불렀다. “정말 영광이었다. 사실 컬래버 레이션을 할 때 아티스트가 누군 지, 어떤 무대인지 신경 쓰지 않는 다. 어떤 곡을 함께 하는 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마음을 움 직이는 노래라면, 그 곡이 누구의 노래든 함께 할 것이다.” 클랩턴은 물론, 블루스의 거장 B B 킹,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 링스톤스’의 키스 리처즈, 미국 블 루스 뮤지션 버디 가이 등과 협연 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정말 모두 좋아한다. 기타리스트 로는 에릭과 제일 친하다. 이외의 많은 분들이 내게 영향을 줬다.” 200개가 넘는 기타를 소장하 고 있는 그는 가장 아끼는 기타는 “1996년에 산 스티브 레이 본의

스트라토캐스터”라면서 “이 기타 는 한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 을 접하게 해주는 매직카펫과 같았 다”고 전했다. 5월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 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존 메이어’를 열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다. 이날 공연 에는 기존의 월트 투어보다 블루스 기타의 색채를 더 많이 넣는다. “한국 팬과의 첫 만남에 큰 기대 를 하고 있다. 여러분과 만나기까 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미안하 다. 한국에 대해 충분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한국 방문은 굉장 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이 해하고 돌아갈 것이다.” 팝스타 내한 때마다 거론되는 한 국 팬들의 ‘떼창’(singalong)에 대 해 들은 적이 있는지. “한국 팬들이 내게 떼창을 하고 싶은 곡을 알려 주면, 나도 그 곡을 연주할 수 있도 록 준비하겠다.” 11만~13만2000 원, 현대카드·액세스 이엔티. 02김찬양 기자 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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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김정태·박두식·신구 우리도 ‘내 심장을 쏴라’

이민기(29) 여진구(17) 주연 영 화 ‘내 심장을 쏴라’에 유오성(48) 김정태(42) 박두식(26) 한혜린(26) 신구(78) 송영창(56) 김기천(57)이 합류했다. ‘7년의 밤’ ‘28’을 쓴 소설가 정 유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의 질주하 는 청춘을 유머와 감동으로 담아 낸다. 유오성은 카리스마 넘치면서 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정신병 원 간호사 ‘최기훈’, 김정태는 끊임 없이 수다를 떠는 조울증 환자 ‘김 용’, 박두식은 악질 보호사 ‘점박 이’를 연기한다. 한혜린은 홍일점 간호사 ‘윤보 라’, 신구는 모든 걸 꿰뚫는 혜안 을 지닌 정신병원 환자 ‘십운산 도 사’다. 송영창과 김기천은 각각 정신병 원 내 막강 권력자 ‘렉터 원장’, ‘만 식씨’로 출연한다. ‘쌍둥이들’(2007) ‘진실한 병한 씨’(2008) 등 단편영화를 연출한 문제용 감독이 연출한다. 문 감독 은 2007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사 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심사위원특별상(연기상) 을 받았다. 5월1일 크랭크인 한다.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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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상상의 벽을 허물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옥상 수영장인 인피니티에서 관광객 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옥상에는 수영장 외에도 전망대, 레스토랑 등 이 들어서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옥상 수영장인 인피니 티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옥상에는 수영장 외에도 전망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여행을 준비할 때는 순서가 있다. 대개는 가고 싶은 국가나 도시를 결정하고, 그 뒤에 항공과 숙박을 물색한다. 그런데 마리나 베이 샌즈는 이러한 법칙을 거부한다. 싱가포르가 아닌 마리나 베이 샌즈를 우선시하도록 한다. 이곳에서 지내다 시간 이 나면 싱가포르의 다른 장소를 구경하라는 식이다. 당당함과 자부 심은 다양한 시설과 세심한 서비스에서 나온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선택과 집중 대신 문어발 같은 전략을 편다. 한 가지 시설을 앞에 내세우지 않고, 모든 공간이 훌륭하다고 강조 한다. 하지만 새로움을 좇는 여행자에게는 관심이 더 쏠리는 곳이 있 을 수밖에 없다. 해발 200m 상공에 세워진 공중 정원, ‘스카이파크’ (Skypark)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는 호텔 세 동 위에 거대한 옥 상이 얹힌 형태로 지어졌다. 2011년 개장한 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로 자리매김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는 호텔 세 동 위에 거대 한 옥상이 얹힌 형태로 지어졌다. 2011년 개장한 뒤 싱가포르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현대 건축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스카이파크는 단순한 옥상 시설이 아니다. 건물 세 동의 꼭대기에 위태롭게 얹힌 생김새부터 특이하다. 넓이는 축구장의 두 배이고, 너비는 에펠탑의 높이보다 길다. 전망대 뿐만 아니라 수영장, 식당, 나이트클럽 등이 들어서 있다. 전망대를 제 외한 시설은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에게만 출입이 허용된다. 스카이파 크 수영장의 명칭은 ‘무한대’라는 의미의 ‘인피티니’(Infinity)다. 길이가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세 배인 150m로, 끝에서 바라보면 아 득하게 뻗어 있다. 활처럼 부드럽게 휜 수영장을 따라 야자수가 늘어 섰고, 사이사이에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선베드가 놓여 있다. 재미있게도 인피니티에서는 주객이 전도되는 장면이 심심찮게 펼 쳐진다. 수영을 하는 사람보다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심지어 풀장 안에서도 카메라를 갖고 들어가 기념 사진을 남기는 이가 대다수다. 호텔 세 동의 옥상이 스카이파크로 연결돼 있다면, 지상은 로비로 이어져 있다. 타워1에서 타워3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로비에는 프런트와 라운지, 레스토랑과 상점이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로비 에도 눈여겨볼 거리가 많다. 미술가 6명이 완성한 예술 작품 10개가 곳곳에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예술의 거리’(Art Path)다. 가장 인상적인 예술품은 ‘떠오르는 숲’(Rising Forest, 升林)이다. 중 국 작가 정충빈이 만든 3m 높이의 도자기 화분으로, 실제로 나무가 자 라고 있다. 화분은 모두 83개이며, 특히 타워1 로비의 레스토랑인 ‘라 이즈’(Rise)에 많다. 이 작품 덕분에 마리나 베이 샌즈의 로비는 덜 삭막하고, 자연친화 적인 느낌을 준다. 타워1 로비의 허공에 안개처럼 매달려 있는 ‘표류’ (Drift)도 눈길을 끈다. 가느다란 철사가 마구잡이로 얽혀서 날아가는 듯한 설치 작품이다. 몸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영국의 안토니 곰리가 설계했으며, 씨앗 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로비에서는 미니멀리즘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솔 르윗의 그림도 만날 수 있다. 타워1 프런트 뒤편의 알록달록하고 기하학적인 벽화가 그의 창작물이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공중 정원인 스카이파크에서 내려다 본 야경. 마리나 베이 주변에 세워진 고층빌딩에서 뿜어내는 불빛으 로 인해 불야성을 이룬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공중 정원인 스카이파크에서 내려다 본 야경. 마리나 베이 주변에 세워진 고층빌딩에서 뿜어내는 불빛으 로 인해 불야성을 이룬다. ◇ 먹고 사고 즐겨라,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쇼핑과 식도락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붙어 있는 상가에는 샌즈 그룹이 마카오에서 운영 하는 베네시안 마카오처럼 물길이 조성돼 있다. 수로의 전체 길이가 베네시안 마카오보다 짧지만, 마찬가지로 관광 객을 태운 배가 운항된다. 다만 곤돌라 대신 나룻배가 다니고, 사공의 복장이 베네치아 스타일이 아니라 캐주얼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상가에는 세계적인 명품을 비롯해 전자제품, 생활용품, 기념품 등을 취급하는 상점이 즐비하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 머물지 않아도 한 번 쯤 찾을 만한 쇼핑센터다. 명품 상점은 가운데에 밀집해 있고, 잡화와 음식을 파는 가게는 타 워1과 타워3의 출구 쪽에 많다. 또 상가에는 슈퍼와 편의점도 입점해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는 호텔 외에도 상가와 컨벤션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상가에 서는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는 호텔 외에도 상가와 컨벤션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상가에서는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중국, 말레이, 인도, 서양 요리를 모두 먹어볼 수 있는 싱가포르처 럼,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매우 다양하다. 정찬을 내는 격식 있는 레스토랑부터 서민적인 분위기의 푸드 코트까지 주머 니 사정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식당들이 포진해 있다. 음식점은 대부분 호텔 로비와 수영장, 상가에 위치한다 그중 명성이 자자한 요리사의 레스토랑인 ‘컷’, ‘디비 비스트로 모던’, ‘피제리아 모자’는 극장 주변에 몰려 있다. 호텔에서는 인피니티 수영장 옆에 있는 ‘스카이 온 57’이 싱가포르 출신의 주방장이 내는 독창적인 요리로 정평이 났다. 야외 테라스에 도 좌석이 있어서 연인들의 발길이 잦다. 아침에는 뷔페로 운영되는데, 매콤하고 걸쭉한 싱가포르 국수인 락 사를 따로 주문할 수 있다. 또 뷔페 레스토랑 ‘라이즈’에는 십인십색의 입맛을 충족시킬 많은 음식이 마련된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뷔페 레스토랑인 라 이즈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는 호텔과 상가에 다양한 식당이 입점해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레스토랑 ‘라이즈’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뷔페 레스토랑인 라이즈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는 호텔과 상가에 다양한 식당이 입점해 있다. 상가에 있는 ‘라사푸라 마스터’는 24시간 문을 여는 푸드 코트다. 싱 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각국 의 음식을 제공한다. 허기가 느껴지는 늦은 밤에 가도 따뜻한 요리를 비교적 값싸게 즐길 수 있다. 박진희 기자

샌즈 나 베이 작, 마리 걸 의 축 현대 건

객 만끽하는 관광 ‘옥상 수영’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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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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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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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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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작가 작품 2000점 대구 집결

‘대만의 소리’ 국립국악관현악단

사진의 기원·의미·기억·주요 양상에 관한 문제 제기… 새로운 해석 시도 18개국 30여명 작가들 콜라주·비디오아트 등 사진의 정체성과 현대사진의 경 향을 다양하게 풀어낸 세계 유명 사진가들의 작품이 대구 주요 전시 장에 걸린다. 9월12일부터 10월19일까지 대 구문화예술회관·대구예술발전소· 봉산문화회관 등지에서 ‘2014 대 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린다. 5회째 인 올해의 주제는 ‘사진의 기억’으 로 30여개국 작가 200여명의 사진 1500~2000여점이 쏟아진다. 급속 히 변하는 사진의 다양한 표현방법 과 사진의 정체성을 다양한 관점에 서 보여주는 작품으로 구성한다. 주 전시 ‘기원, 기억, 패러디’는 사진기획자이자 이론가인 스페인 의 알레한드로 카스테요테(55)가 기획했다. 18개국 30여명의 콜라 주, 비디오아트, 설치, 대형 포토그 램, 라이스 페이퍼에 프린트된 독 특한 작업들을 볼 수 있다. 참가 작가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 되기는 처음이다. 최근 5~10년간 의 작품들로 이뤄진다. 카스테요테는 “기원으로서 사진

술의 오늘날 의미와 기억으로써 사 진, 이미지로서 사진에 관해 현대 사진의 주요 양상에 관한 문제를 제 기하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며 “제기된 물음들을 관람객 각자의 시각과 판단을 통해 수용하는 경험 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은 ‘이탈리아 현대사진 전과 ‘전쟁 속의 여성(Woman in War)’으로 구성됐다. 안젤로 지오 주한이탈리아 문화원장과 석재현 사진기획자 겸 대구미래대 교수가 큐레이터를 맡아 현대사진의 다양 한 표현방법과 과거의 기억을 사진 이라는 기능을 통해 보여준다. ‘이탈리아 현대사진전’은 한국?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사진가 3명 의 현대사진을 보여준다. ‘전쟁 속의 여성’은 여성의 눈으 로, 여성의 처지에서 본 전쟁을 주 제로 한다. 여성 종군기자의 눈에 비친 전쟁을 담은 ‘여성종군기자’, 종군 위안부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 망하는 ‘정신대’를 소주제로 조망 한다. 참여작가는 20여 명이다. 작가 발굴프로그램인 ‘포트폴리 오 리뷰’는 9월13~14일(예정) 열 린다. 국내외 유명 사진전문가 30 여명으로 구성된 리뷰어와 70여명 의 사진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 의 작품에 관한 토론과 논평을 통

아시아 뮤직 시리즈

단순 외국음악 아닌 편곡 재해석

리처드 모스 ‘Platon, North Kivu, Eastern Congo’(2012).

해 더 좋은 작업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 작품 활 동의 역량을 높이는 자리다.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작가 4 명을 선정한다. 두 명은 ‘2015년 휴 스턴 포토페스티벌 발견’전에 초대 전시되고 다른 두 명은 ‘2016 휴스 턴 포토페스티벌 포트폴리오 리뷰’ 에 초대된다. 행사기획은 송수정

큐레이터가 한다. ‘한국 사진의 지형전’ ‘2014 국제 젊은 사진가전’ ‘대구 다큐멘터리 사진전’ 등 부대 전시도 마련된다. 또 대구시민 1만명이 참여하는 ‘대 구시민 1만명 웃는 얼굴’ 사진전과 대구 시내 카페와 식당 등에 사진 을 거는 ‘도시프로젝트’ 사진전, 어 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진 예

술교육을 하는 ‘사진체험 교실’, 대 구의 고택 등 관광지를 사진 촬영 행사와 묶는 ‘대구근대골목 촬영 투어’ 등도 있다. 김성민 경주대 교수가 진행하는 사진예술에 대한 미학적 성찰과 동 시대 사진의 담론을 제시하는 ‘국 제심포지엄’도 열린다. 남하나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25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 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아시아뮤직 시리즈2 ‘대만의 소리’(Sound of Taiwan)를 펼친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타이완의 전통음악을 국립국악관현악단, 대만국립 국악단의 지휘와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2012년 ‘초원의 소리’(몽골) 에 이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시아 뮤직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아시아 국가 간의 상 호 음악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국립극장은 “다른 일반적인 교류 음악회처럼 단순히 외국 곡만 연주하거나 혹은 외국 음 악가를 초청해서 합작 연출한 것이 아니다”면서 “상대국의 작품을 국악기로 새로이 편곡 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타국 문화와 자국음악이 융합 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국립국악관현악 단 수석단원이 타이완을 방문, 대만국립국악단과 ‘대만 한류 콘서트’를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대만국립국악단 수석 급 단원 5명이 이번 연주회의 협연자로 내한한다. 이번에 국내 처음 소개되는 대만국립국악단은 타이완을 대표하는 문화부 직속음악기 관으로서 엘리트 음악인들로 구성됐다. 중국 본토음악은 물 론, 타이완의 토속음악을 현대 적으로 해석한 음악이 주요 레 퍼토리다. 이번 연주회는 타이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휘자 쿠파오 웬(顧寶文)의 지휘로 국립국악 관현악단과 대만국립국악단 수석급단원들의 협연 무대로 채워진다. 또 가자희(歌仔戱)라고 불리 는 대만 전통오페라 중 ‘얼음 속의 목단’(凍水牡丹)의 한 곡 을 들려준다. 란양희극단의 주 연배우 창메이가 연주에 맞춰 연기할 예정이다. ‘얼음 속의 목단’은 타이완 전통오페라의 국보급 명인인 랴오치옹즈의 전설적인 일대 기를 표현한 곡이다. 90분. 2만 ~3만원. 국립극장. 02-22804114

일본소설의 세계에 빠져보자 ◆ 도토리 자매 요시모토 바나나 작 / 김난주 옮김 / 136쪽 / 민음사 / 1만원

마음을 담은 대답으로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하는 도토리 자매! 산부인과 병원 뜰에서 도토리를 주우며 딸아이들의 출생을 기다린 아버 지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과 ‘도토리’라는 이름을 나눠 붙이자는 어 머니,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돈코’와 ‘구리코’(일본어로 ‘돈구리’는 ‘도토 리’를 의미) 자매의 이야기다. 자매는 사랑하는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 친척 집에서 보낸 힘겨운 세 월, 좋아했던 사람과의 아쉬운 이별 등을 견디고 고독한 사람들을 위해 답 장을 쓴다. 언제든 e-메일을 보내면 언젠가는 답장을 받을 수 있는 홈페이 지 ‘도토리 자매’를 통해서다. 가수 이승기의 열렬한 팬인 지한파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이다. 그녀는 언니 ‘돈코’가 치유를 경험하고 그 마음을 전하는 장소를 ‘서울’로 설정, ‘고려 삼계탕’ ‘참숯골’ ‘프로 간장게장’ 등 유명 맛집의 실제 상호와 가게 인기메뉴를 자세히 묘사한다.

◆ 공생충 무리카미 류 작 / 양억관 수정 / 336쪽 / 1만3800원 / 이상북스

‘최후의 가족’ ‘타나토스’를 잇는 ‘무라카미 류 실렉션’의 세 번째 작품이 다. 무라카미 류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대중문학의 선두 주자로 손꼽히는 소설가다. 단칸방에 틀어박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 ‘우에하라’가 인터넷 세계로 들 어가며 변모해 가는 이야기다. ‘우에하라’는 인터넷을 통해 어린 시절 죽은 자의 몸에서 자신의 몸으로 옮겨온 벌레가 ‘공생충’이라는 정보, 공생충을 가진 자는 살육과 파괴의 권한을 신에게 부여받았다는 메시지를 접한다. 추리소설적인 요소와 과학소설적인 요소가 엮여 몰입을 더한다. ‘무라카미 류 실렉션’은 민감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룬 작품을 선별, 현 재 사회가 맞닥뜨린 여러 현상을 소설을 통해 되짚어 본다는 기획의도로 마련됐다. 일본 사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 현재의 모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무라카미 류 최적의 번역가’로 알려진 양억관씨가 무라카미의 여러 작 품 가운데 기획 의도에 적합한 작품을 골라 기존 번역의 오류를 수정하고 재해석했다. 시인 장정일씨가 해설을 더 했다.

◆ 현청 접대과 이라카와 히로 작 / 홍은주 옮김 / 464쪽 / 1만3000원 / 비채

일본 대표 서평지 ‘다빈치’가 일본 최고의 여성 작가로 뽑은 아리카와 히 로의 2011년 작이다. ‘다빈치’ 선정 2011 올해의 책 종합 1위, 2011 올해의 책 연애소설 1위 등 각종 차트를 석권했다. 소설은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하지만 고치 현청에는 ‘접대과’가 실재 합니다’라는 안내로 시작한다. 실제로 고향 고치 현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작가가 활동 방안을 모색하던 중 고치 현청에 실재하는 낯선 이름의 부서 ‘접대과’를 모델로 집필한 작품이다. 관광 진흥을 목적으로 고군분투하는 현청 접대과 직원들의 뜨거운 열정 과 사랑,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담았다. 일본 아이돌그룹 ‘간자니 에이트’ 의 니시키도 료의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김태현 기자

지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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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언어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다른 나라 국민들을 설득하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박상식(56) 충남도 국제자문대사가 지난 14일 태안군 원북면 원이중학교(교장 문동준)를 찾았다. 미래의 글로벌 리더인 청소년들에게 세계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올바른 자세를 강의하기 위해서다. 박 대사는 미국 시카고, 아프리카 수단,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 세계 각 국에서 1등 서기관, 참사, 총영사로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현재 충남도 국제교류 자문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교부에서 전국 시·도 국제자문대사들이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외교관의 역할과 세계인으로서의 자세를 알려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박 대사는 올 한해 동안 충남도내 30여개 학교를 찾아가 강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160여명의 원이중학교 학생들도 벽지까지 찾아온 외교관이 신기한 듯 강의를 듣는 자세가 매 우 진지했다. 교단에 선 박 대사는 학생들에게 먼저 우리나라 세계 경제순위를 질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세계 경제순위는 2013년 기준으로 7위”라며 “그런데 잘 사는 우리 나라에 대해 세계 인들은 굶어죽는 나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북한 때문에 그렇다”며 “세계인들은 코리아 하나로 생각하지 결코 남한과 북한으로 나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세계인들이 코리아를 보는 시각을 설명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들이 살아오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거쳐 한국전쟁을 겪은 후 아프리카 최빈국과 비슷한 경제규모에서 벗어나 20~30년만에 OECD 가입,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경제대국이 됐다”며 “세계인들은 2050년도엔 대한민국이 경제 2위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골드만삭스에서 전망했는데 조건을 달았다. 통일이 이뤄졌을 때”라고 덧붙였다. 외교관의 역할에 대해 박 대사는 “세계 160여개 공관에 외교관이 나가 있다. 가장 큰 일은 국가의 정보를 수집하고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해 해외 여행객과 거주민 등 재외국민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인으로서 자세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은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각 환경을 이해하고 다른 인종을 감싸줘야 한다”며 “세계에 매년 1400만명의 여행객과 720만명 교포가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 어려운일에 처했을 때 해외 공관이 즉시 지원한다”고 알려줬다. 이에 대한 예로 “여행 중 돈과 여권을 모두 잃었을 때 대사관, 총영사관 등 해외 공관에 신고를 하면 국내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외교부로 필요한 돈을 보내주면 즉시 현지에서 그 돈을 전달하는 제도가 있다”며 “외국에 나갔을 때 우리나라 공관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관이 되기 위한 자질에 대해 “꿈을 펼치고 싶은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호기심이 중요하다. 글 로벌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독서 사설 습관을 꾸준히 해달라. 사설에 다 나와 있다”며 “친화력도 매우 중요하다. 다른 문화의 인종을 만나려면 카멜레온과 같은 기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꿈을 펼칠 수 있는 팁(TIP)을 제공했다. 박 대사는 이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남미 시장에 적극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중국과 베트남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새롭게 세계 투자가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는 남 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배우라고 요청했다. 브라질에만 국내 130여개 기업이 들어가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지 언어를 제대로 하는 우 리 국민이 없어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지금부터 이 곳에 관심을 가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세계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과 문화가 필요하고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데 우리 국 민 모두가 민간 외교관이란 사실을 강조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학생들도 외교관 여권과 일반여권의 차이,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어떤 언어냐고 질문하는 등 학 교에 찾아온 외교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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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는 과학의 씨앗이다

농어촌학교로 간 외교관…세계인의 자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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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요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칼럼

어느 가수가 부 른 노래 가사에 ‘사 랑은 눈물의 씨앗’ 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의 종류에 따 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연인과 의 사랑은 행복이 기도 하고 눈물을 박준성 흘리는 일도 많아 논설 위원 서 절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 로서 표현한 듯하 다. 이런 노래 가사 말을 과학에 눈을 돌린다면 과학의 씨앗은 무엇일까? ‘이것은 왜 이렇지?’하고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찾 아내고 해석하여 일정한 지식체계를 만드는 활동을 과학이라 하며 과학은 탐구를 통해 이 루어진다. 그렇다면 탐구는 과학의 씨앗이다. 관찰은 의문의 씨앗이며, 의문은 탐구의 씨앗 이고, 탐구는 과학의 씨앗인 것이다. ᄌ뉴턴을 비롯한 수많은 과학자가 관찰을 통해 호기심을 끄집어내고 그 호기심 즉 ‘왜 그 럴까?’ 하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이론적이면 서도 실험적인 과학 활동을 통해 결국 과학의 법칙을 만들어낸다. 과학적인 활동은 탐구과정과 과학의 산물이

라는 두 가지 요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문제 인식→가설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자료 해석→결론 도출 의 단계적인 탐구 과정을 통해 이론과 과학의 법칙을 만들어낸다. 물론 탐구의 과정이 위의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과학 탐구 과정과 방법을 통해 문 제를 해결해 나간다. 지식에는 사실, 개념, 원리, 법칙, 이론을 포 함하며 이 중에서 사실이라 함은 단순히 알려 진 하나의 정보로서 구체적이고 관찰 가능한 것을 말한다. 예컨대 지구는 자전축을 중심으 로 24시간마다 한 번씩 자전한다거나, 녹색 식 물 잎의 세포에는 엽록소가 있다. 또는 물 분자 는 수소와 산소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등이 사 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념이란 몇 개의 사실이나 관찰 결 과를 함께 묶은 생각을 말하는데, 녹색 식물은 빛을 향해 굽는다. 흐르는 물은 골짜기를 침식 시키며 흐른다. 달의 영향으로 밀물과 썰물이 생긴다. 빛은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난반사를 한다 등이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원리 는 여러 개의 유사한 개념들이 서로 연결된 포 괄적인 생각을 말한다. 예를 들면 행성, 혜성,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한다. 식물이 살아가는 데는 영양분, 빛, 물이 필요하 다. 생물은 종을 유지하기 위해서 번식해야 한 다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법칙이란 무엇인가? 논박의 여지가 없 이 진실로 여겨지는 이론을 법칙이라 한다. 만 유인력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 에너지 보존 의 법칙, 전자기유도 법칙, 보일-샤를의 법칙 등 교과서에서 배우는 각종 과학의 법칙 등이 이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이론이란 무엇일까? 이론은 결 코 사실이나 법칙이 될 수는 없으나 반증되거 나 개정될 때까지 잠정적인 상태로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진 화론, 판구조론, 분자운동론 등이다. 즉 확실하 게 증명되진 않았지만 맞는 것으로 보이는 일 반화된 내용을 말한다(김찬종 외 공저 ‘과학교 육개론’에서 발췌).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확고하게 굳어 진 듯 한 법칙이나 이론이라 해도 대부분 과학 자들은 법칙을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는데 주저하고 있다. 과학은 불완전한 하나의 아이 디어로서 계속 도전받아 새로운 것으로 뒤바 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과학적인 태도는 과학을 하고 학습하 기 위한 원동력이다. 일반적으로 호기심을 갖 거나 개방적이며, 협동심을 발휘하고, 실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등의 태도는 과 학을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주변의 자연 현상 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관찰, 탐구하여 바람직 한 결론을 도출하면서 갖고 있는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대성 IOC위원의 잘못된 출구전략 칼럼 IOC(국제올림픽 위원회) 위원인 문 대성(38·새누리당) 의원이 국민대 박 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마련한 것 으로 보인다. 박준영 ‘끝까지 가보자’ 상임 위원 는 식의 시간끌기 용 법적 소송이 그 가 짜낸 마지막 시 나리오인 것 같다. 그릇된 행동에 대한 사과와 그에 따른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했던 국민들 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문 의원은 지난달 1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학교법인 국민학원 김채겸 이사장을 상대로 한 ‘박사 학위 취소 처분 무효 확인 등’에 관련 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법무법인 로웰의 김모 변호사를 통 해 이뤄진 이번 소장의 문제점을 지적, 지난달 19일 한 차례 보정권고를 내렸다. 이후 24일 수정을 거친 소장은 이튿날인 25 일 국민대 측에 전달됐다. ‘논문은 표절이 아니며, 국민대에서 취소 한 학위 역시 철회돼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추가적인 내용을 소장에 담은 것으로 보 인다. 일반적인 무효 확인 소송의 원고 소가는 2000만100원. 문 의원은 국민대 측에 1억2000 만100원을 청구했다. 추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문 의원과 보좌 관, 법무법인에 수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 만 연결되지 않았다. 국민대는 지난달 26일 윤리위원회에서 내린 문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은 표절이라는 결론 을 IOC에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IOC는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문 의원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 IOC전문매체 ‘어라운더링스’는 지난 11일자 보도를 통해 IOC윤리위원회의 조사 재개 사실 을 알렸다. 문 의원이 이 같은 IOC의 움직임을 미리 간 파하고 소송을 제기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문 의원이 이번 소송으로 얼마간 의 시간을 벌었다는 점이다.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IOC선수위원에 당 선된 문 의원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 지 약 2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소송이 시작되면 IOC에서도 소송 결과를 기 다릴 수밖에 없다. 물론 국민대 윤리위원회 측의 결론을 바탕 으로 조사를 마칠 수도 있다.

IOC 관점에서 논문 표절은 중대한 문제이지 만 잔여 임기 2년에 불과한 문 의원에게 선수 위원직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내리기 힘들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1983년 IOC위원으로 선출된 팔 슈미트(72) 전 헝가리 대통령의 논문 표절 때도 IOC 윤리 위원회에서는 엄중경고에 그친 바 있다. 물론 그는 당시 논란의 책임으로 대통령에 서 물러났고, 자숙의 의미로 IOC 내의 모든 활 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문 의원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는 커녕 진흙탕 싸움을 택했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에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체육계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말이다. 그는 시간을 벌었을지 몰라도 신망(信望)은 잃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함량 미달은 물론 정정당당함을 추구하는 스포츠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그 자신의 윤리적인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칫 후배의 앞길까지 막 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 의원의 길을 보고 IOC 선수위원의 꿈을 꾸고 있는 후배 선수들이 많다. 진종오(35)·장 미란(31)·김연아(24) 등이 차기 IOC 선수위원 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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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지역안테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충무공 승첩지 ‘어란진항’ 정비사업 완료

◈ 전남 순천

순천만정원‚ 고인돌 역사정원 조성 국도22호선 공사 중 순천만정원에 선사시대 고인돌 11기가 이전· 복원 됐다. 14일 순천시는 오는 20일 개장하는 순천만정원에 고인돌을 전시한 역사공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국도 22호선 승주 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에 있던 고인돌 을 발굴해 순천만정원으로 이전·복원하고 관람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발굴된 고인돌군에는 고인돌 외에도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삼국시 대의 석관묘, 다양한 유구와 석검·석촉 등 유물이 담겨 있었다. 한편 순천시에는 주암댐 고인돌공원(송광)을 비롯해 순천시립뿌리 깊은나무박물관 야외정원, 낙안읍성 남문밖 고인돌군 등 다양한 선사 시대 고인돌이 전시되고 있다.

◈ 전남 광주

5개 공공도서관 ‘도서관 주간행사’ 광주시교육청 산하 5개 공공도서관이 제5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세상과의 평생소통, 미래와의 설레는 동 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중이라고 14일 밝혔다. 5개 도서관은 광주중앙도서관, 광주송정도서관,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회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금호평생교육관 등이다. 공통 행사로는 표어·포스터 부착과 배너 게시, 잡지 무료 배부, 청 소년·시민 대상 문화프로그램과 소외계층 대상 독서 프로그램 등이 다.도서관별 특색 행사로는 휴관일 달력 배부, 책속 보물찾기, 그림책 원화 전시, 서평나무 만들기, 그림책 읽어주기, 가족영화(DVD) 상영 등이다.특히 광주중앙도서관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광주송정도 서관은 14일 정기휴관일에 도서관을 특별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 해 호평을 받았다.

역사·문화 조화 이뤄 유적지 명성 되찾아 어업인 편의 증대 최우선 필요한 부지 풍분한 확보 서·남해 수산물 유통의 거점 국 가어항인 전남 해남 어란진항 정비 사업이 완료됐다. 2012년부터 3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44억원이 투 입됐다. 어란진항은 조선 초(태종 9 년·1409년)에 진(鎭)이 설치된 지 역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 군이 백의종군(白衣從軍) 이후 삼 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해 처음으로 승전한 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유 명하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어 란진항은 김 양식 주산지 및 수산 물 유통 등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 는 곳이지만 장기간에 걸친 항내 매몰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귀농·귀촌인 주민과 소통

중앙지하차도 진입로 공사 ‘삐걱’ 전북 익산시가 추진하는 중앙지하차도 진입로 공사가 보상 문제로 주민들과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터덕거리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앙지하차도 개통을 위해 편입토지와 지장 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지난 7일부터 보상에 착수해 오는 7월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지하차도 공사에는 국비 220억원과 지방비 250억원 등 총 470 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공사에는 93필지의 토지와 44건의 지장물 등 보상을 위한 예산 190억원 가량이 책정됐다.그러나 주민들이 원하는 현실적인 보상가 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보상에 응한 토지주 는 단 4명이 그치고 있다. 특히 7월까지 3차에 이르는 협의보상을 진행할 방침이지만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한 강제 수용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주민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토지주들의 감정가와 비교해 너무 적게 보상가 가 책정됐다는 이유가 협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주민들을 적극적 으로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 익산의 최대 현안사업 해결에 주력하겠 다”고 말했다.

◈ 전라남도

전남대 연구팀, 골 대사 조절 기전 규명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새로운 골 대사 조절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의과대학 김낙성 교수팀이 발표한 ‘KLF4 전사인자가 골 대사를 조절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저 널 오브 셀 바이올로지’(Journal of Cell Biology)에 3월17일자로 게 재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KLF4 전사인자가 골 대사를 조절 하는 세포인 조골세포에서 작용하여 골 형성 및 골 파괴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KLF4의 발현 및 신호전달계를 조절함으로써 골 대사질환을 제어하는 기전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의과학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 유전자제어의과학연구센터)와 ‘BK21플러스’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낙성 교수팀은 지난 10여년간 골다공증 등의 골 대사 질환 관 련 발병 기전과 제어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골 파괴 를 유발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전사인자들의 발현 조절에 대한 연구를 수행, 세계 우수 잡지 에 꾸준히 발표해왔다.

완주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인 정착을 위해 농림부 도시민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다양한 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사업 이 바로 귀농·귀촌인 재능기부활 동 지원사업이다. ‘귀농·귀촌인 재능기부활동 지 원사업’은 귀농 전 직업과 특기·재 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귀 농·귀촌인에게 군에서 일부 활동 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란 진항을 이용하는 어업인의 생활환 경이 개선되고 소득증대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호 어촌어항과장은 “어란진

또 교육·문화·복지 혜택이 취약 한 농촌지역 주민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호신뢰와 소통 의 기회를 갖게 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2년전 완주군 동상면에 귀촌해 매주 화·목요일 지역주민들을 위 한 도자기 수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춘희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 하고 매년 공예품 전시회를 열 정 도로 실력가다. 한씨는 “이번 공방수업을 계기로 이방인에서 지역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주민들과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이라며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약속했다.

74개 공약사업 추진율 111% 달성 목표달성 웹 소통 등급 광주·전남 모두일치 판정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이 교육 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 르면 16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 로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를 실시한 결과, 광주는 5개 평가지 표 중 3개에서, 전남은 2개에서 최 고 등급인 SA(85점 이상)에 포함

됐다. 광주교육청은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에서, 전남교육청은 목표 달성과 웹 소통에서 5개 등 급(SA, A, B, C, D) 중 SA 등급을 얻었다. 공약일치도의 경우 광주와 전남 모두 일치(Pass) 판정을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종합평가에서 경 기, 강원, 경남, 부산과 더불어 SA 등급을 받았으며 광주교육청은 74 개 공약사업의 추진율이 111%로 당초 목표율 87%를 크게 웃돈 것

항 정비사업은 어란진항이 역사유 적지의 옛 명성을 되찾고 해상교통 과 수산물유통 기능을 갖춘 미래지 향적인 어항을 만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어항 개발

은 지역의 역사·문화와 조화를 이 루고 어업인의 이용편의 증대를 최 우선 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고 전했다. 강주현 기자

인삼 병해충 조기방제

오랜 미국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 아이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 치는 박윤경 선생님, 대도시 수학 학원 운영경험을 살려 방과후 학교 를 운영하는 문경순 선생님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정회정 농촌활력과장은 “지난 2011년 도시민유치지원사업을 추 진해 20여 명의 귀농·귀촌인이 재 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인 구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활력이 저하되는 농촌마을에 다양한 재능 을 가진 도시민들이 많이 이주해 농촌마을이 활력을 되찾게 됐다” 고 말했다. 신승원 기자

광주·전남 교육감 공약이행 최고 등급 으로 평가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측은 “교육자치 는 교육 관련자뿐만 아니라 지역민 전체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교 육자치가 교육 철학과 지향가치, 핵심 공약의 이행을 책임있게 진행 하는, 민주주의의 학교가 되길 바 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 2월17일 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의 공약사업 이행상황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을 기초로 했다.

‘친환경 자제’ 하우스 측창 내려야 이상기온 냉해피해 소독·포장관리 중요 전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겨울철 인삼포장이 장기간 습 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각종 뿌리 부패병과 잿빛곰팡이병 등의 피해가 예상돼 봄철 인삼 밭 소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 했다.올 봄 이상기온으로 지난 해에 비해 기온이 높아 예년에 비해 인삼 싹이 10일정도 일찍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삼 재배 농가는 인삼밭 조 기 병해방제하고 준산간부 지 역과 저지대의 상습 안개지역 에서는 냉해피해 방지를 위해 포장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배수가 불량한 논 인삼 재배지는 인삼밭이 과습 한 상 태가 오래도록 유지돼 습한 포 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 팡이병 등의 병원균 밀도가 높 아져 병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른 봄(4월 상순) 인 삼이 출현하기 전에 친환경농

자재인 석회보르드액이나 적 용약제를 조기에 물에 희석한 농약이나 친환경 자제를 물 조 리 등으로 토양에 뿌려야 한다. 인삼의 출현기 온도는 10∼ 15℃이며 인삼의 출현시기에 0.5℃ 이하에서는 냉해가 발생 하게 되며 어린 인삼에서 그 피 해가 심하게 발생한다. 냉해피해가 심한 인삼밭은 회복하기가 어려워 조기낙엽 으로 인한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하우스인삼재배는 일반재배 보다 10∼15일 정도 일찍 출현 되기 때문에 갑작스런 온도변 화에 냉해피해를 받지 않도록 반듯이 하우스 측창을 내려야 한다. 농업기술원 준산간지의 냉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겨 울철 폭설 피해를 막기 위해 걷 어 올린 해가림 차광막을 인삼 이 출현하기 전에 조기에 설치 하고 새로 조성한 인삼포장은 4 월 중순까지는 해가림을 반듯 이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건웅 기자

‘해조류박람회’ 10만명 돌파

오사빈 기자

‘군산꽁당보리축제’ 내달 2월 개막 왁자지껄 추억여행 찰보리 명성 지속

◈ 전라북도

고령농업인 경영이양 직접지불사업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지사장 임우순)가 만65~70세 이하의 고 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이양 직접지불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군산지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영이양직전 10년 이상 지속 적으로 농업에 종사한 만 65~70세의 농업인 으로 3년 이상 소유한 농 업진흥지역의 농지 또는 농업기반시설이 완비된 논을 한국농어촌공 사에 임대 또는 매도하거나 전업농에게 매도 이양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또한 경영이양 직접지불제도를 통해 경영을 이양할 경우 ㎡당 300 원을 해마다 지급하며 최고 4㏊의 농지를 임대(2㏊), 매매(2㏊)할 경 우 임대료, 매매대금과는 별도로 매월 100만원씩 75세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한편 금년도 군산지사 신규이양면적 14㏊중 현재 대상농가로 부터16㏊(113%) 계약추진을 완료 하였다.

어란진항 전경.

완주군 귀농·귀촌인 재능나눔 농촌마을 재능기부활동

◈ 전북 익산

이에 해양수산부는 어란진항 어 항기능 복원을 위해 정비사업을 역 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우선 서남해안의 고질적 문제인 항내 갯벌 퇴적으로 인한 어선의 항행·정박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 해 13만㎥ 규모의 준설토를 걷어 냈다. 태풍 등 기상악화 때에도 어 선 297척(1~5톤급)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는 수심(-2m)과 항내 수역 7만㎡(축구장 10개 면적)가 확보됐다. 또 약한 바람에도 흙먼지를 일으 켰던 배후부지 1만㎡를 포장해 육 상작업에 필요한 부지를 충분히 확 보했고 어획물 하역능력 개선 및 어선 안전접안을 위한 부잔교 1기 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보안등 7기를 교체하 고 5기를 신설했다. 또 야간작업이 많은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항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전북 군산의 대표적인 농업축제 인 ‘군산꽁당보리축제’가 다음달 2 일부터 5일까지 군산 미성동 주민

센터 인근 청보리(유채)밭 29.1㏊ 에서 열린다. 군산꽁당보리축제위 원회가 주최하고 미성농업발전협 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 월 청보리밭, 왁자지껄 추억여행’ 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 축제는 군산농업의 성과와 군 산농업자원을 담아내 지역농업의 품격을 높이고 군산 찰보리의 명성 을 지속해서 농업소득 확대를 도모 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징으로는 인근 야산과 경작 지에 유채 및 봄보리를 파종해 색 깔(赤,黃,靑)있는 쉼터를 조성하고 ‘보리진포’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30여개가 운영된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보리밭 연날리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도자기체험, 식물심기체 험, 곤충체험, 당나귀·말타기 체험,

꽁당보리 토피어리 만들기, 보리맥 주체험 등이 있다. 특히 꽁당보리아줌마 선발대회, 꽁당보리가수왕, K-POP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돼 꾸미지 않 은 코믹한 장면이 연출돼 인기를 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 2006년 미성농업인들이 생계형 축제로 시작된 이후 해를 거듭할 수록 호응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는 15만 7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 으면서 대표적 농업축제로 자리 를 잡았다. 꽁당보리라 불리는 군산 흰찰쌀 보리는 지리적표시제 제49호로 등 록된 지역 대표 농산물로 이 축제 를 통해 홍보와 소비촉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치민 기자

완도해조류박람회 10만번째 관람객.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관 람객이 개막 닷새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완도해조류박람회 조직위는 15 일 “개막 5일째를 맞고 있는 해조 류박람회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 서 70만명 유치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10만번째 관람 객의 주인공은 이 날 오전 9시40분 에 입장한 배금숙(57·인천시)씨로 대학원 동기생 부부 동반모임과 함 께 박람회를 찾았다. 박람회조직위는 배씨에게 안마 기와 요트승선권을 행운의 기념품

으로 전달했다. 조직위는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 객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펼치 고 있다. 생태환경관은 첫번째 입 장객, 건강식품관은 2014번째 입 장객, 산업자원관은 5000번째 입 장객을 선정해 매일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는 일일 최대 관 람객을 평일 2만2000명, 휴일 4만 5000명으로 설정했으며 관람객 목 표 7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오사빈 기자


영남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문예회관, 내달 2일 부터‘동·서양 디지털 미술전’ 이번 전시 통해 고대시대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한 눈에’ 디지털 미디어로 복제한 작품 총 80점과 DVD 영상 130컷 선봬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 은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서양 디지털 미술전’을 오는 5 월 2일부터 8일간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시대부터 20세기의 현대미술까지 동·서양미 술사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복제한 작품 총 80점과 DVD 영상 130컷을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역사를 독자적으로 영위해 온 동양과 서양은 눈으로 보고 사 고하는 방식에서부터 윤리, 규범, 생활양식 등이 판이하며 동·서양의 미술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주 옥같은 걸작들이 만들어져 왔다. 시인, 미술가, 조각가, 건축가, 발명가 등은 15~16세기 서양의 르 네상스 미술가들의 이름을 이야기 할 때 늘 따라붙는 말들이다. 이러 한 르네상스 인간형을 다재다능한 천재, 즉 만능이라 부른다.

이런 인간들이 위대한 서양문화 를 만들었고 동양에는 이런 천재들 이 없어 미술이 뒤처진 것으로 생 각하기 쉬웠다. 그러나 동양에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에 못 지않은 천재들이 아주 많았다. 르 네상스 인물과 비교될 수 있는 것 이 동양의 사대부(士大夫)들이다. 그들은 시서화(詩書畵)는 물론 이고 학문, 행정, 정치에 조예가 깊 었으며 시인과 건축가, 행정가이면 서 정치가였다. 하지만 서양미술사의 천재들과 달리 동양미술사의 사대부들은 천 재로 드러나지 않았다. 1840년 아편 전쟁에서 청나라의 패배는 수천 년간 지속한 중화(中 華)의 세계질서가 무너지고 서양식 근대화로 재편됨을 의미하는 것이 었다. 중화제국의 패배는 이제 아시아 에서의 중심이 중화에서 서양으로

바뀜과 중국, 조선, 일본 등은 새롭 게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을 의미하 는 것으로 이후 미술은 서양주도권 에 편입되어 오늘날까지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문예회관은 동양과 서양 은 어떻게 세상을 보아왔는지를 화 가들의 독특한 눈을 통해 그 특징 을 살펴보고 또한, 새로운 미디어 의 등장과 기술 개발로 시각예술의 환경이 급속하게 다시 하나로 합쳐 지게 되는 과정을 단시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이와 연계해 문예회관은 교육적 인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미술교 육’과 ‘관람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한다.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 는 미술교육은 기존의 교육방식에 서 벗어나 뉴미디어를 통한 체험형 교육으로 매일 2회(오전10시, 오후 2시) 총 16회 운영된다.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 총 320명 이며, 신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 집(홈페이지)(www.ucac.or.kr)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16일부 터 28일까지 전자우편(simijeong@ korea.kr), 팩스(226-8410), 방문접 수 등 단체 또는 개인으로 신청하

면 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작품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DVD 영상물 감상과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직접 보면서 시대적 특징과 작품의 내용, 기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비교, 감상 김찬양 기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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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테나 경남 사천시

‘시네마 콘서트’ 사천시민 찾아간다 봄의 향연을 전하게 될 ‘시네마 콘서트’가 경남 사천시민들을 찾아 간다. 사천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7시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타리스트 배장흠 과 멀티앙상블 뮤(MU)가 펼치는 시네마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년 창단된 멀티 앙상블 뮤는 기타리스트 배장흠을 음악감독으 로 바이올린 김여진 안소영, 비올라에 우주현, 첼로에 안희진, 피아노 에 정임수, 클라리넷에 송윤선 등 멤버 모두가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실력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연주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시네마천국, 맘마미아, 미션, 여인의 향기, 인생 은 아름다워, 하울의 움직이는 성, 최종병기 활, 써니 등 우리에게 친 숙한 영화음악을 주제로 펼쳐진다. 클래식기타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7중주곡으 로 편곡해 해설과 함께 즐기는 연주회로 어려운 클래식 음악회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공연은 무료이나 사전에 예매를 통해 좌석을 지정 받아야 하며 초 등학생이상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권은 14일부터 사천시문화예술회 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사천시 문화가족회원은 1인당 4 매, 일반인은 1인당 2매까지 지정할 수 있다.

경남 밀양시

전시 작품들.

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착착 진행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18일 개막

천리 바다 건너간 풍선이 ‘인연’ 일본인 부부 진흥원 방문

창녕 유채밭의 황금물결과 관광객.

12종체험행사·20여개업체참여 관광객들의호응높을것으로기대 제9회 경남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가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 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2 일까지 5일간 남지읍 낙동강 유 채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인 규모인 60만㎡에 이르며 낙동강 과 어우러진 유채꽃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다. 올해는 봄비가 적기에 내려 유채 작황이 좋아 벌써 유채꽃 이 나비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남지 유채단지에 유채꽃 향기 를 채운 지 9회째를 맞아 MBC가 요 베스트 유치는 물론 관광객들 의 볼거리 증가를 위해 5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유채꽃밭 라이브 공연을 예년보다 확대했다. 또 아름다운 조경시설과 90m 규모의 나비 관상 조류 생태체 험관을 확대 조성했으며 12동의 임시 화장실과 현금인출기, 다 국어 안내 현수막 게첩 등 편의 시설을 확충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유채축제는 18일 군민의 안 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낙동강

‘왕의 녹차’ 하동 야생차 수확 시작

1015ha의 재배면적서 생산 연간 410억원 농업소득 올리는 하동군 대표 특화작목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야생차의 본향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일대 야 생차밭에서 찻잎 따는 손길이 분 주하다. 하동군은 야생 녹차 주산지인 화개·악양면을 중심으로 일부 차 생산농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햇차 수확을 시작했다고 14일 밝

혔다. 하동 야생차는 1015㏊의 재 배면적에서 생산해 연간 410억원 의 농업소득을 올리는 하동군의 대표 특화작목이다. 하동 야생차는 곡우(20일)를 전 후해 수확하는 ‘우전(雨前)’을 시작 으로 5월5일 이전에 따는 ‘세작(細 雀)’, 5월20일 이전에 생산하는 ‘중

용왕 대제를 시작으로 불꽃놀 이, 군수배 농악경연대회, 다문 화 가정 전통혼례식, 유채 국악 한마당, 유채꽃 길 따라 건강 걷 기행사를 비롯해 특별 이벤트로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것이 퍼져 라! 퍼져라! 자원봉사 플래시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 고 있다. 또 행사장에는 12종의 체험행 사 외에도 20여 개 업체가 참여 하는 창녕 농·특산물 한마당 장 터 등이 준비될 예정이어서 가 족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혜선 기자

작(中雀)’을 거쳐 5월 말까지 수확 이 이어진다. 하동 차 재배지역은 섬진강에 인 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시기에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 고 있다. 또한 수분이 충분하고 자 갈이 많은 사력질 토양은 차나무 생육에 이롭다. 이러한 차나무 재배조건으로 인 해 하동녹차는 다른 지역의 녹차 보다 내용성분은 물론이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녹차의 품질은 전국에서 으뜸이고, 올해는 기후가 알맞아 녹차가 가진 은은한 향과 맛 이 뛰어나다”며 “차 애호가들의 많 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16∼18일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일대에서 ‘제19 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개최 돼 하동의 문화와 관광은 물론 하 동 야생차의 홍보와 녹차 판매에 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정윤지 기자 있다.

울산에서 일본까지 천 리 바다를 건너간 풍선이 화제가 된 지 2년만 에 일본인 부부가 울산을 찾았다. 울산유아교육진흥원(원장 이정 희)은 14일 지난 2012년 ‘대륙에서 온 파란 풍선’이라는 제목으로 일 본에서 기사화 될 정도로 소중한 인연이 있는 일본인 모토타가 요시 히사 부부가 진흥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울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요시히사씨의 적극적 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모토타가 부부는 올해 한국관광 을 하면서 여행사를 통해 울산유아 교육진흥원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 을 전했고 진흥원 측은 풍선이 이 어준 소중한 인연이라며 흔쾌히 이 를 수락해 방문한 것이다. 오시히사씨는 2012년 일본해신 문 7월19일자 산보도(散步道)란에 2012년 울산유아교육진흥원에서 어린이날 특별체험교육 행사 때 배 부한 풍선이 천리바다를 건너 돗토 리현 에후마을까지 날아왔다는 내

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2012년 5월 5일 울산유아 교육진흥원을 방문했던 일본 공무 원이다. 이날 진흥원 방문 후 다음날 일 본 자택 나뭇가지에 ‘환영합니다. 울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이라 는 글귀가 새겨진 파란풍선이 걸려 있는 것을 본 뒤 진흥원에서 날아 온 풍선으로 유추해 신문에 기고했 었다. 풍선은 그해 3월25일 시설 개원 기념일에 날린 풍선으로 추측해 ‘43일간의 비행’이라고도 언급해 당시 화제가 됐다. 이 부부는 울산에 대한 옛 추억 을 회상하며 진흥원의 다양한 시설 을 돌아보며 어린이들은 마음껏 체 험할 수 있는 이런 좋은 시설이 있 어 행복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정희 원장은 “이렇게 신기한 인연을 만나게 돼 반갑고 기쁘다. 양국의 어린이들이 좋은 시설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바르게 자라 서로 좋은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김찬양 기자

5월 황금연휴

‘남원 춘향·철쭉제 기차여행’ 떠나요

경남 밀양시는 배드민턴 메카도시의 명성을 지키고 생활체육의 활 성화를 통한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동 1138번지 일원에 배드민 턴 전용구장 건립공사를 시행한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지역발전특별회계의 국비 72억원과 도비 32 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시 자체예산 76억원을 합쳐 총사업비 180억원 으로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공사추진을 위해 2011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과 2012년 기본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 2013년 실시설계용역, 설계경제성 검 토용역, 경남도 도시디자인위원회 조언을 받았다. 또 지난 2월 교통영향분석과 개선대책 용역을 거쳐 3월 시 설계자 문위원회의 조언 받았다. 이달 중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장의 시설규모는 세계 배드민턴연맹(BWF)에서 제시하는 국제경 기대회 맞는 시설계획을 갖추고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752.76 ㎡ 시설규모로 2600명 정도를 수용할 할 수 있도록 건립될 계획이다. 또 가변형 관람석을 활용해 평상시는 20면을 국제경기 시에는 6면 의 코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 예천군

18일부터 전국규모 체육대회 줄이어 제43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대회와 제2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 상경기, 제18회 전국실업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경북 예천군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회장 정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육상대회는 선수 2182명 임원 1000여 명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해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127개팀, 중등부 217개팀, 고등부 126팀 등 전 국 470여 개팀이 참가해 역대 대회사상 최다 선수참가를 기록했다. 초등부는 100m 등 8개 종목, 중등부는 100m 등 18개 종목, 고등부 는 100m 등 21개 종목으로 트랙경기와 필드경기로 각각 진행된다. 이어 23일부터 3일간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회장 전용환) 주최로 열리는 제18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선수와 임원 등 600 여 명이 참가한다. 예천군은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을 대상으 로 친절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청결, 바가지요금 근절 및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대회 개최는 예천군이 육상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는 효과 이외에도 식당과 숙박업소, 재래시장 등 지역 경기활 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

“봄 행락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 주문

관광 열차 오는 5월 3일 하루만 운행, 부산역서 출발 코레일 부산역은 가정의 달을 맞아 춘향과 철쭉의 고장인 남원으로 떠 나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남원춘향제 기차여행’상품을 14일부터 출시 해 판매에 들어갔다. 관광열차는오는 5월 3일 하루만 운행되며, 부산역에서 오전 6시경에 출 발해 남원테마파크(남원 춘향제),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밸리 등을 관광 후 오후 9시 30분경에 부산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관광상품의 백미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4월26일~5월25일)와 남원 춘향제(5월1일~5월6일) 2가지 축제를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어 아름 답게 핀 지리산의 철쭉과 남원 춘향전의 문화를 가족과 함께 즐긴다면 좋 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와 예약은 부산역(051-440~2513,2517), 구포역(051440~2492), 부전역(051-440~2611), 마산역(055-299~7786)으로 하면 된다. 유재봉 기자

울산시는 15일 봄 행락철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유원시설 및 집회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5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시설은 유원 및 집회시설 14곳, 가스공급시설 15곳, 종교 시설 89곳이다. 토목건축 분야는 균열 및 지반 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의 손상·균열 여부, 유사시 피난 통로지점 대 피 유도 안내 등 피난 대피 계획이다. 전기기계 분야는 누전 차단기 등 전기 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배관 의 파손·누수 및 유지관리상태, 전선배선 불량 및 문어발식 콘센트 사 용 여부 등이다. 가스소방 분야는 가스 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가스 밸브의 노후 여부, 배관 매설고정상태, 감지기·방화문 등 정상작동 여 부 등에 대해 살핀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안전조치하고 안전상태가 위험한 시설물은 시설주에게 조치 지시 등 위험요인 해소 때까지 추적 관리 한다. 시는 행락객이 많이 찾는 시설물 시설주와 관리자는 안전기준 준수 및 자체 안전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 했다.



수도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콜롬비아서 ‘2013년 UN해비타트 대상’ 수상 수원시, 2018년 제9차 세계도시포럼 유치의사 전달 시민 참여 혁신정책 사례인정 세계로 전파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준 경기 수원시 제2부시장이 현지시각 11일 저녁 수 상소감을 밝혔다.

농업마이스터大

건대·도농기원 추가 개설 경기도가 내년부터 경기농 업마이스터대학 과정을 한경대 외에 건국대와 경기도농업기술 원에도 추가 개설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모를 거쳐 이들 3개 기관을 2015년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 기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은 해당 전 공과정 품목을 4년 이상 재배하 고 1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경 력이 있는 중상급 이상 기술 농 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년 과정의 전문 농업기술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경기농업마이스터대 학은 한경대와 한국농수산대학 에서 10개 과정을 운영해왔지 만 한국농수산대학이 오는 연 말 전북혁신도시(전주)로 이전 함에 따라 추가로 대학을 선정 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수산대 학에 설치됐던 농업마이스터대 학본부는 한경대로 옮긴다. 또 교육과정은 한경대가 낙 농·양돈·배·복숭아·한우·친환경 채소 6개 과정을, 건국대가 난 (蘭)과 한우 2개 과정을, 도 농 기원이 딸기와 시설채소 2개 과 정을 각각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지우 기자

‘G-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경기 양주시는 디자인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2014년 G-디자인개 발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 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양 주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디자 인 전문가의 1대1 현장방문으로 체 계적인 디자인 진단을 해주는 ‘디 자인닥터 지원’과 디자인 애로사 항 해결, 디자인 트렌드 및 개발방 향 등을 제시해주는 ‘디자인컨설팅

시민 경찰대 치안 센터 개소

지원’, ‘디자인개발 지원’ 등을 지원 해준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경 기중소기업지원센터 성장지원팀 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 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 업으로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제품 개발촉진· 국내외 매출향상의 효과를 기대한 다”며 업체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 했다. 이한울 기자

수원시는 현지시각 11일 오후 6 시 콜롬비아 메데인시 화이트 파빌 리온 대극장에서 열린 ‘2013 해비 타트 대상 시상식’에서 UN 산하기 구인 UN 해비타트로부터 ‘2013년 UN해비타트 대상(Scroll of Honour Award)’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 도시 및 마을계획, 시민 참여예산,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모 델 등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정주 와 관련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대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UN 해비타트 대상은 거주지 공

급 및 도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 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공헌한 개 인, 기관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하기 위해 1989년 UN 인간정 주프로그램(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에 의해 제 정된 상이다. UN 해비타트 대상은 인간정주분 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에서는 수원시가 최초 수상도시가 됐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시 상식에서 “2013 UN 해비타트 대상 도시로 선정된 것을 수원시민과 함 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사람 참여형 도시혁신 정책사례를 UN으 로부터 인정받은 것이어서 대한민 국을 뛰어넘어 세계 각국의 도시정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탈북자등 사각지대 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지역마 다 배치된 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 또는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혈압·당뇨·정신건강 등 문제를 발견하고 맞춤형 관리서비스 등 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 자(1순위), 차상위계층(2순위) 중 만성질환자, 홀몸 및 허약노 인, 장애인, 임산부, 빈곤아동 등 건강위험군 뿐만 아니라 다 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독거 노인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중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55%(9만8493명) 로 가장 많았다. 이 중 8만명의 노인에게는 우 울증과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 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정 신건강센터, 치매지원센터 등을 연계했다. 이어 허약노인 4만 6000여 명과 낙상 경험이 있는 노인 1만5000여 명에게는 체조

교실, 식이교육 등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건강이 악화되기 쉬운 폭 염(6~9월)과 한파(12월~3월) 기간에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에 19만2802건의 방문 및 전화 를 해 안전을 확인했다. 아울러 무료진료와 건강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방문건강관리를 받은 쪽방촌 가 구는 전체 3151가구의 81.2% 수준인 2559가구였다. 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 수도 1만 2000건에 달했다. 현재 창신동·돈의동·남대문 로·동자동·영등포동 등 5개 쪽 방촌에는 각 1명의 전담 간호사 가 배치된 상태다. 주민들의 건 강욕구가 높은 동자동 지역에 는 지난 3월부터 1명의 간호사 를 추가 배치해 2500여 명의 쪽 방 주민의 건강을 돌보도록 하 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를 건강 문제별로 분류하면 고혈압(8만 3918명), 관절염(6만2197명), 당뇨(3만4794명), 뇌졸중(1만 1227명), 암환자(1만249명) 순

김을동 기자

기후변화 현상과 관련한 전시와 체험 등 교육의 장이 될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이 14일 개관 했다. ‘두드림’의 명칭은 우리말 ‘두 드리다’가 어원으로, 기후변화에 대 한 다양한 체험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과 기후변화 문제해결의 꿈을 실 현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원 권선구 탑동 황구지천 인근 (호매실로 46-38)에 연면적 3477

㎡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의 외관은 황구지천과 24절기를 시각 화해 디자인했다. 교육관은 기후변화 현상을 체 험하는 963㎡ 규모의 상설전시관 을 비롯해 기획전시실과 3D영상 관,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도서관과 교육 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옥 상정원과 기후정원 등 녹화 공간도 조성돼 있다. 교육관은 태양광, 지 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사용 에너지량의 최대 85%까지 자체생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개관에서 어린이들이 에너지 절감 체험을 하고 있다.

이었다. 아울러 재가 장애인도 2만7000명 수준이었다. 이 중 음식조절이나 약 복용 으로 혈압 및 당뇨를 정상화한 고혈압, 당뇨 조절자는 각각 5 만8546명(69.8%), 2만800명 (59.8%)이었다. 또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 을 하는 걷기실천율은 62.1% 로 서울시 전체의 걷기실천율 (52.1%)보다 높았다. 흡연율 또 한 12.7%로 시 전체 현재흡연 율(2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밖에 지난해 전문인력인 간 호사 등 총 357명은 하루 평균 6.7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 됐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은 “취약계층일수록 질병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차원 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 르신, 쪽방촌 주민, 탈북자 등에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높여나 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호 기자

지역사회 복지 증진 협력 인적·물적자원 상호교류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기획전시실, 3D영상관

박지호 기자

국제구호기구와 MOU체결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첫‘두드림’ 963㎡ 규모 상설전시관

책 모델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 겠다”고 했다. UN 해비타트는 수원시를 ‘2013 UN 해비타트 대상’ 도시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시민이 계획하고 예 산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새 로운 거버넌스 프로그램 사례 등 3 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특히 시민 도시계획단을 만들고 운영해 도시 미래계획의 비전을 세우고 구상을 하고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는 점 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UN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해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생태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 거버넌스 정책 사례’를 발표해 참 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 17만4151가구 방문

지역사회발전·치안활동앞장

경기 양주경찰서는 시민들의 자 체방범의식 확산을 위한 ‘시민경찰 대 치안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11일 열린 개속식에는 김 평재 서장과 회천2동 주민센터장, 시민경찰 대장 등 40여명이 참석 했다. 경찰대는 민경 협력방범을 토대 로 시민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순찰, 여성안심귀갓길 서비스, 청소년 선 도, 불우이웃 돕기 등의 활동 공간 으로 사용된다. 이희돈 시민경찰 대장은 “앞으 로도 민경 협력치안 활동을 활성화 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치안 활동 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덕계동 범양아파트 옆에 마련된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평재 서장과 회천2동 주민센터장, 시민 경찰 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는 민·경 협력방범을 토 대로 시민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순 찰, 여성안심귀갓길 서비스, 청소 년 선도, 불우이웃 돕기 등의 활동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희돈 시민경찰 대장은 “앞으 로도 민·경 협력치안 활동을 활성 화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치안 활 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단신

방문건강 관리사업 맞춤형서비스 지원 취약 계층 질병 예방추진

산이 가능하도록 건립돼 있어 교육 관 자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 환경 교육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관은 각종 견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강사들이 만들기, 실험·실습 등을 함께 할 수 있고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 을 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 이 준비돼 있다. 시는 이곳에서 기후변화를 주제 로 한 다양한 기획·전시전, 문화공 연과 놀이마당, 환경교육 등이 어우 러진 두드림 축제를 열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도 체험관을 방문하 는 시민과 청소년에게 교육과 체험 을 진행하는 청소년 지도자 등 전 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이 해할 ‘두드림 기후 워크숍’과 온실 가스 감축 시민 실천과 확산을 위 한 ‘두드림 기후 포럼’도 개최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후 온난 화 등으로 먹거리, 물, 에너지 등의 문제는 미래 우리 후손들의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문제로 제기되 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녹색성장을 위한 수도권 기 후변화 교육을 책임지는 중추적 역 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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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는 14일 오후 교내 우당관 4층 회의실에 서 비영리 정부법인 민간단 체 국제구호기구(이사장 이 진우)와 지역사회 복지증진 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 역사회 복지발전과 삶의 질 향상 사업을 비롯해 인적·물 적자원 상호 교류, 주요사업 공동 홍보 등에서 협력하기 로 했다. 국제구호기구는 2013년 4 월 창립한 비영리 민간단체 로 어린이·청소년의 교육 기 회 제공과 아시아와 아프리 카 의료지원 등 1989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UN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을 실 천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전지용 총장 과 장문학 부총장, 이상헌 산학협력부처장, 성기혁 홍 보센터장, 이원호 국제교류 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국제 구호기구 이진우 이사장과 이은실 총괄국장 등이 참석 했다. 이가연 기자

경기 안양시

뉴타운 해제 지역에 ‘환경 디자인’ 사업 경기 안양시는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4 일 밝혔다. 도시 미관 개선 사업을 하면서 공공시설물에 범죄 예방 디 자인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뉴타운 사업 해제로 곳곳에 빈 집이 방치된 만안구 안양동 일 부 지구를 사업 구간으로 지정, 빈 집 입구는 벽화 가림막으로 막고 투 명 담장을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또 CCTV와 범죄예방 블루조명, 화단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경기도 조례 제 정에 따라 시범 사업 대상지역으로 안양시가 선정, 도비 2억원을 지원 받아 추진된다.

경기 용인시

행정타운 에너지 절약‘모범청사’ 로 거듭나 경기 용인시는 올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으로 문화복지행정타운 청 소년수련관 폐열회수기 설치 공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폐열회수기는 체육시설에서 버려지는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다시 수돗물을 가열하는 장치이다. 국비 5000만원을 확보, 약 320t 용량의 폐열회수기를 청소년수련관 지하 2층에 설치할 예정이다. 16일부터 착공에 들어가 6월 준공 예정이 다. 설치 예정인 폐열회수기는 무동력 폐수열 회수 설비로, 32℃의 폐 수를 열교환할 경우 급수 온도를 평균 16℃에서 31℃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 폐열회수기를 통해 체육시설 온수를 공급할 경우 연간 80.96t의 에너 지 절약, 7700만원의 도시가스 비용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170.6t 절 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앞서 시는 2011년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복지센터에 태양열 온수 시 스템을 설치했고, 2012년 시청사 광장과 복지센터, 문화예술원 옥상 등 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했다. 친환경 발전시설 설치 뒤 문화복지행정타운 에너비 소비량이 2007~2009년 대비 34.8%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친환경 청사로 변신한 용인문 화복지행정타운이 앞으로도 에너지 모범 청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서울 약령시

건강보양식품 원산지 표시율 99.7% 서울시내 건강보양식품의 원산지 표시율이 99.7%에 이르는 것으 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약령시 장 및 전통시장 내 건강원 115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보양식품 원산지 표시 실태점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값싼 수입산 한약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원산지 거짓표기 및 미표시 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그 간 추진해 온 원 산지표시 관리정책의 성과를 함께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양식품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업소는 총 4 곳에 그쳐 99.7%의 원산지 표시율을 보였다. 또 원산지 의심품목 59 건에 대한 수거검사결과도 모두 국내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우슬, 황기, 갈근, 헛개나무 등에 대해 원산지를 미표시한 4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 분을 내렸다.

경기 하남시

하남문화예술회관‘아침을 여는 섬, 독도’ 展 하남문화예술재단은 17일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아침을 여는 섬, 독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도와 서로 외 89개의 바 위로 이루어진 독도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삼형제굴바위, 닭바 위, 독립문 바위 등 다양한 사진이 전시된다. 독도는 울릉도와 제주도보다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화산섬으로 바 다위에서 보면 작은 바위섬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동남해 연안민 들은 가시거리에 있는 울릉도와 독도를 예나 지금이나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다. 또한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 을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옛 문헌과 지도를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전시 관람객 모두가 일본과 국제사회에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초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시관람 후 탐구학습지를 풀어볼 수 있는 시간 을 마련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독도전문가들로부터 강의를 들 을 수 있다.

경기도 포천시

가짜 석유 무상 분석 서비스 16일 실시 경기 포천시는 한국석유관리원수도권북부본부와 합동으로 오는 16 일 소흘읍 축석령휴게소에서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차량연료 무상분 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운전자가 차량의 연료 분석을 의뢰하면 현장에서 한국석유관 리원 이동분석차량 첨단 분석장비로 10분 안에 분석을 완료해 가짜석 유 유무를 확인해 준다. 만약 채취한 시료가 가짜석유로 판명되면 현장에 대기중인 기동단 속반이 가짜석유를 판매한 주유소로 가 적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를 검증하고, 가짜석유 유통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 로 가짜석유 판매업체 근절을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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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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