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1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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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22

중부권 9/20

영남권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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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13/17

6.4지방선거 전화 착신전환 여론조작 빙산의 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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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워싱턴 벚꽃 한라산서 채집‘美문화역사학자 주장’

예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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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내달 2일 함평나비축제 팡파르

단기 4347년 (음력 3월 18일)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한국 GDP 성장률 3.2% 예상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울음바다’

주택시장 과열 막기 위해 한국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

글로벌 투자은행인 HSBC는 중국 의 7%대 성장이 이어지며 주요 교역 상대국인 한국의 경기회복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 중 앙은행이 하반기에 두 차례 금리인상 을 해 연말 기준금리는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아시아경제 연구소 공동책임자는 16일 서울 칠래 로 HSBC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 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 10일 한은이 내놓은 경 제성장전망(4.0%) 보다 낮은 수준이 다. 이는 올해 7월께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면 원화 강세가 더 심해져 국내 수출 기업들이 받을 타격 을 반영한 결과다. 뉴먼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강세로 한국 기업의 수익성이 악 화될 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한국 수출 업체들의 압박 요인을 어느정도 경감하는 효과가 날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내수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가 격이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 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일반 가계의 재산 대 부분이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다”며 “부동산가격이 오르면 재산이 늘었다 고 생각해 지출과 소비를 늘릴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저축률이 높아 서 은행권의 부채축소에 대한 우려가 덜하다”며 “중국 부채위기는 관리 가 능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부동산거래의 특징으로 금융 권에서 대출을 받아 거래하는 것이

아니고 저축이나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꼽았다. 중국이 매해 1200만 ~ 1500만의 주민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을 해 신규 주택,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 있는 것도 부동산 시장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중국 성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한 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이 금융 위기에 직면할 확률이 없다고 본다” 며 “중국은 올해 성장률 7.4%, 내년은 7.7% 로 한국의 수출과 성장 관련해서 주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아시아에 서 가장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 다”며 평가하며 “외국인 투자자들로 서도 한국을 주요 상대국으로 생각하 는데 주식과 채권에서 최근 투자성향 이 조금 달라지고 있기는 하다”고 설 명했다. 최근 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진 곳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다시 주식이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기업들 이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내놓고 정부 도 R&D 투자, 시장 개방 등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2012년 이 후 엔화 가치 하락이 있었지만 (일본 업체들의) 상품가격 조절을 통해 일 본의 수출가격은 이전과 거의 같다고 봐야 한다”며 “일본은 7월 정도 통화 를 더 푼다는 조치도 예상되는데 한국 통화가치 강세가 그 시점에 더 뚜렷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주택 가격 상승이 전망되며 내수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계 자산의 70%가 부동산인데 부동산 가격이 상 승할 경우 내수 진작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원화 강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한국은 하반기 중 두차례 금 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진 기자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세월호’ 가 좌초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 등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현재 실종자 가 29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오후 4시 30분 진도해상여객선 침몰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여객선 탑승인 원인 총 459명이며, 이 중 구조된 인원은 16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탑승인원 중에서 사망 2명, 실 종 293명으로 해양경찰청이 집계했다고 발표했다. 탑승자가 당초 477명에서 459명으로 준 것은 인솔교사 등 18명이 이중으로 집 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조인원이 당초 발표한 368명에서 164명으로 줄어든 것은 후송선과 어선 등 에 의한 구조인원이 중복으로 집계된 때 문이라고 중대본은 해명했다. 중대본은 “현재 수색작업을 위해 잠수 요원 160명, 해경 118명, 해군 42명을 동 원해서 생존자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상에는 함정 해경 55척, 해군 17척, 함 정 72척과 기타 선박 15척을 동원해서 해 상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실종자로 분류된 293명이 선체 안 에 갇혀 있는지, 혹은 일부 인원이 선체 밖에서 표류하고 있는지에 여부는 확인

중앙사고 수습본부, 사고조사단 현장급파 안산단원 고교생 459명 인명구조 주력 학생 학부모들 확인 전화 빗발치고 있어 되지 않고 있다. 중대본은 “전체 실종 인원이 수중에 있 을지, 해상에 있을지, 선내에 있을지 지금 탐색을 하고 있다”며 “선체 안에 진입해 서 하는 수중탐색은 오후 5시 해경과 해군 인원 40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응급구조를 위해 진도 팽목항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천막 형태로 설치된 응급 의료소에는 목포한국병원과 조선대병원, 인근 보건 소 등의 의료진이 파견됐으며, 구조자 중 에서 상태를 분류해 인근 7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조 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 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 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 교사 14명, 승무원 24명, 일반 승객 등 474명이 탓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이 출항할 당시 인천항과 앞바 다에는 안개가 심한 상태였으며 이 때문 에 여객선 출항 시간이 연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목포 해양경찰서 측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형들의 문의 전화 가 쏟아지고 있다.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탑승객 중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학부 모들의 확인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 했다.현재 안산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도 비된 상태다.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소식 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안산단 원고등학교, 수학여행 사고라니 안타깝 다”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전 원 무사해야 할텐데” “진도 여객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왜 또 이런 일이” 등의 반 응을 보였다. 또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생사 여부 빨리 확인해 달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대형 사고 로 이어졌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슬 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대형 여객선이 침몰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험 가입 여부도 관 심사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들은 동부화재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 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험은 상해사망 1억원, 상해치 료비 500만원, 외래치료비 1일 15만 원, 휴대전화 분실보상비 20만 원 등을 보장 하고 있다. 여객보험은 1인당 3억5000만 원, 총 1575억 원을 보상하는 상품에 가 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여객선 세월호는 메리츠화재 선 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채두 기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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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檢‚ ‘131억 배임·횡령’ 이석채 前 KT 회장 불구속 기소 스마트몰 사업‚ 사옥 헐값 매각 등은 무혐의 처분 주식 고가 매수 100억대 손실 임직원 역할급 비자금 조성해 사업 전망 부정적 의견 제시 총 130억원대 배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69) 전 KT 회장이 재판에 넘 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 석)는 15일 사업추진 과정에서 손실을 끼 치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이석채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전 회장과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김일영(58) 전 KT 코퍼레이트센터 장(사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체 류하며 소환에 불응한 서유열(58) 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을 횡령 혐의로 기 소중지했다. 이 전 회장의 범죄 액수는 배임 103억

5000만원, 횡령 27억5000만원으로 검찰 은 결론 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8월~2012 년 6월 재무상태가 열악하고 사업 전망이 부정적인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 MBA 등 3곳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 서 주식을 고가에 매수함으로써 KT측에 103억5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 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또 2009년 1월부터 2013 년 9월까지 KT 임원들에게 역할급 명목 으로 지급한 27억5000만원 중 11억7000 만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 성해 경조사비 등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주당 적 정가치가 0원인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의 주식 570만주를 주당 1000원에 매수토록 지시해 57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쳤다.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는 주당

기업통한 ‘도시 숲’ 조성

4655원에 175만주를 매수해 32억원 상당 의 피해를 끼쳤고, ㈜이나루티앤티의 주 식 5만주도 주당 3만원에 매수함으로써 14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OIC랭귀지비주얼과 사이버MBA는 이 전 회장의 8촌 친척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설립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업체 로 이 전 회장이 지인에게 금전적인 이득 을 주기 위해 KT측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 전 회장은 부실한 재무구조, 비관적 인 사업전망 등을 이유로 KT 실무진이 투 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지만 회계 법인의 과장된 주식가치 평가를 거쳐 의 도적으로 고평가해 투자를 강행한 것으 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회계법인들은 객관적 인 검토 없이 피투자기업이 제시한 과장 된 추정매출액을 그대로 가정해 이를 기 초로 주식가치를 과장되게 평가했다”고 했다.

관 거버넌스 구축, 국민을 대상으 로 한 녹화운동 캠페인 등을 추진 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도시숲 트러스트’를 구성, 이 곳에 서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숲 조성 에 필요한 수목이나 비용을 기부받 아 도심속 녹화 사업과 유지관리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이 직접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조성된 숲에 기업의 이름을 붙여 기념하고 산림탄소상쇄제도 의 탄소거래량으로 인정해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도시愛숲’으로 이름 붙여진 도 시녹화운동 캠페인도 선보여 산림 청은 오는 10월 발대식과 함께 캠 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 며 시민들로 도시녹화 서포터즈를 구성해 도시녹화사업에 대한 국민 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김현식 산림자원국장은 “가까운 도시숲에서 캠핑과 교육, 휴양, 레 포츠를 즐기고 힐링을 맛볼 수 있 는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면 “도시녹화사업에 기업들의 많 은 동참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권혁미 기자

는 입법 과정에 대해 불이익 등을 염두에 둔 측면이 있다” 며 “민원성 전화는 투자와 상 관없이 훨씬 이전 시점에 이뤄 진 통상적인 것이었고, 투자 과정에서 (야당 의원의) 영향 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아울러 KT 사옥 39곳 을 감정가보다 헐값에 매각해 회사 측에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거래 과정과 경위 등 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고의성 이 있는 배임으로 보기 어렵다 고 결론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2월과 10월 참여연대로부터 이 전 회 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해 10월~11월 KT 본사와 계열사, 이 전 회장 자택 등을 3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이 전 회장 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뒤 보 강 수사를 벌여왔다.

이상고온 현상에 다한증 환자 비상

산림청‚ 올해 1173억원 투입 산림청은 도시숲 조성과 운영을 맡는 기부조직을 구축하고 조성사 업에 참여한 기업의 이름을 도시숲 에 붙여주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은 도시 숲 조성에 시민참여와 기업의 사회공헌 활 동 유도를 골자로 하는 ‘2014년 도시녹화운동 활성화 방안’을 발 표했다. 도시녹화 활성화 방안에 따르 면 올해 산림청은 모두 1173억원 을 투입해 도심지역에 녹색쌈지숲 126개소, 생활환경숲 55개소, 산림 공원 33개소, 국유지도시숲 3개소 를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위한 녹색나눔숲도 131개 소를 조성한다. 조성되는 도심속 녹색공간은 유아숲체험원 시설기준에 맞춰 산림복지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 토록하고 학교숲 조성과정서는 나라꽃 무궁화를 집중 식재해 학 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이용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도시녹색사 업에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기업과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키로 하고 민

또 “KT는 이를 이용해 부당하게 고평가 된 인수가액으로 주식을 인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회장이 수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됐던 스마트몰 사업을 강행해 회사 에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무 혐의로 처분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상태에서 일부 손실을 우려해 사업을 중단하기 보다는 추가 투자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KT측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합리 적인 것으로 검찰은 인정했다. KT계열사가 협력업체인 앱디스코가 발 행한 2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매입해 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의혹에 대해 서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법처리하 지 않았다. KT가 투자에 따른 적정한 담보물로 앱 디스코 주식을 제공받았고, 야당 의원이 KT 측에 앱디스코와 관련된 민원성 전화 를 한 사실은 확인됐으나 직접 투자를 요 구하거나 부적절한 외압을 넣는 등 범죄 혐의로 볼 만한 정황이나 단서가 없었다 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KT의 앱디스코 투자

원인을 명확히 파악‚ 적극적인 치료 방법

정채두 기자

법원,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영장 기각.

노동절 유급휴일 쟁취운동 돌입 슬로건 캠페인 운동 유급 휴일 적용 여부

고운결한의원.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 다. 이상고온 현상이라고 할 정 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한증 환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과도하게 땀이 나는 다한 증은 낮은 기온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기온이 높아질 경우에 는 증상이 심화하기 때문이다. 최근 고운결한의원에서 다한 증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에 대 해 조사한 결과 42%의 환자들 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때’라고 응답, 한여름(40%)이라

는 대답을 뛰 어넘었다. 날이 따뜻 해지면서 상 대적으로 증 상이 더욱 심 해진다고 느 껴져 겨울에 서 봄으로 넘 어가는 시즌 을 꼽는 이들 이 많은 것으 로 분석됐다. 다한증이란 과도하게 땀이 분비 되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다한 증과 국소다한증으로 나뉜다. 국소다한증은 손바닥, 발바 닥, 팔다리의 살이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이마 코끝과 같은 국소적인 부분에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 을 뜻한다. 이와 관련, 고운결한의원 수원 점 신윤진 원장은 15일 “다한증 을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이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정

신적으로 긴장을 하게 되면 증상 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사회생 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주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 당히 커 빠른 치료를 요하는 질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한증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한다. 한방에서는 다한증이 자율신경 계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 환으로 보고 있다. 다한증의 치료에는 고표지한 탕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각종 피부 질환 및 염증에 쓰이는 치료 프로세스 중 하나로 자율신 경실조로 인한 전신다한증 및 국 소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다한증이라고해서 더워진 날 씨를 원망하며 심해진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만 받아서는 안 된다. 근본원인 치료 등의 적극 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 이 우선이라고 고운결한의원 측 은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민주노총은 5월 1일 ‘2014년 세 계노동절’을 맞이해 전체 노동자들 이 노동절 유급휴일 권리를 보장받 을 수 있도록 ‘모든 노동자의 노동 절!’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적 캠 페인과 운동을 펼친다. 민주노총은 “유급휴일인 노동절 에도 출근을 강제하거나, 일을 시키 고도 법정 수당조차 제대로 지급하 지 않는 사업장을 신고 받는다”며 “전화확인 및 경고공문 발송 등 즉 각적인 시정조치 요구를 취하거나 경우에 따라 관할 노동청에 고소·고 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해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 한 법률’에 따라 유급휴일(5인 미만 사업장 등 근로기준법 미적용 사업 장도 적용됨)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에 따르면 대다 수의 노동자들은 유급휴일에 대한 공지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급 휴일 보장은 커녕 일할 경우에도 휴일노동에 따른 수당을 받지 못하 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유니온’이 지난해 4월

25~28일 간 20~30대 청년노동자 24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 르면 응답자 93%가 노동절을 인지 하고 있었으나 59%가 이날이 유급 휴일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특히 구직자를 제외한 응답자 (174명)중에서는 유급휴일 적용 여 부를 잘 모르거나 적용받지 않는다 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88%에 달 했다. 또한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 (www.saramin.co.kr)’이 2013년 직 장인 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노동절에 45.5%가 ‘근무한 다’고 응답했다. 특히 출근하는 노동자의 74.1% 는 휴일노동수당이나 보상휴가 등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노동 상담센터 전화(1577-2260)와 홈 페이지(www.nodong.org/mayday) 및 이메일(kctu@hanmail.net) 등을 통해 상담과 제보를 받는다. 아울러 전국 16개 지역본부에 노동절 유급휴일 적용 매뉴얼을 전 달하고 거리와 온라인 홍보물도 지 속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윤효진 기자


사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SK횡령’ 공범 김원홍 “최태원 대법원 판결 안타까워” 최 회장 최 부회장 각각 징역 4년, 3년 6개월 확정 방어 기회가 없었고 다퉈볼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

SK그룹 횡령 사건의 핵심 공범인 김원홍(52)

SK그룹 횡령 사건의 핵심 공범 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자신에 대한 증인신문 없이 최태 원(53) 회장 형제에 대한 확정판결 이 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 을 밝혔다.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

사 김상환)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 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김씨 측 변 호인은 “(공범인) 김씨는 방어의 기회가 없었고 다퉈볼 기회도 주 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최 회장 형 제에 대한)대법원 확정판결이 나 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펀드 출현 동기나 송금 경 위, 자금거래의 실질 및 공모과정 에 대한 원심의 사실인정은 잘못 됐다”며 “펀드 출현과 송금이 이뤄 진 과정 등은 모두 김준홍 전 베넥 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개인적 인 금전거래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항소이유를 통해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횡령 액 465억원 중 15억원은 법리와 자 금이동 흐름을 볼때 충분히 유죄 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김씨의 범행 수법이 불량하 고 대량의 피해자가 발생한 점, 피

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원심의 양형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고문은 2008년 10월 최태 원 회장 형제 등과 공모해 SK텔레 콤 등 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스 트먼트의 펀드출자 선지급금 명목 으로 464억원을 송금받아 옵션투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횡령한 혐 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 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은 이 사 건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징 역 3년6월을 확정판결 받았다.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서 ‘항소 심 선고 직전 해외도피 중인 김 전 고문이 국내로 송환됐는데도 그를 증인신문 하지 않은 것은 심리를 다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지 만 재판부는 “항소심 재판부의 재 량권”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 은 바 있다. 한편 김 전 고문에 대한 다음 공 판기일은 5월23일 오후 2시에 열 김대한 기자 릴 예정이다.

운전자 4명 중 1명 “불편해서 안전띠착용 안한다” 아직도 귀찮고 불편해서 안전띠 를 매지 않는 운전자가 4명에 1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성인 남녀 948 명(654명, 여자 294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운전자 심

리 연구’ 결과, 운전자 4명 중 1명 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25.11%(238명)가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

26.45%(173명), 여자 22.11%(65명) 로 남서자의 미착용률이 높았다. 연령대로는 20대가 28.79%, 30 대가 25.07%, 30대가 22.15%, 50 대 이상이 26.55%로 20대 미착용 률이 두드러졌다. 가람 기자

“대학병원 종합검진 1회 방사능 피폭량, 일반인 24년 누적치” CT등 진단 치료 과정서 노출되 매년 방사선 피복되는 경우 늘어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정 밀 종합검진을 받을 때의 방사능 피폭량은 일반인의 최대 24년 동 안 누적된 피폭량과 맞먹는다는 분 석이 나왔다. 이윤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소 장은 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 료방사선 노출피해 예방을 위한 토 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학병 원 종합검진 프로그램의 방사선 피 폭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의료방사선이란 CT 검사 등 질 병의 진단·치료 과정에서 노출되 는 방사선을 말한다. 서울시내 소재 10개 병원에서 시 행 중인 총 190개 종합검진 프로그 램(기본검진 35개·심장병 등 특정 질환검진 70개·암 정밀검진 35개· 고가의 프리미엄검진 26개·숙박검

진 24개)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기존검진의 방 사선 피폭량은 평균 0.33m㏜(밀리 시버트)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 도인 1m㏜ 미만이었다. 그러나 500만원 이상을 호과하 는 숙박검진의 경우 평균 24.08m ㏜나 됐다. 최고 30.97m㏜까지 노 출되는 경우도 있었다. 암 정밀검진과 프리미엄검진의 평균 유효선량은 각각 11.12m㏜, 14.45m㏜였다. 특정질환정밀검진 의 평균치는 3.62m㏜로 나타났다. 특히 피폭량이 가장 많은 숙박검 진의 경우 가장 높은 H병원(30.8m ㏜)의 유효선량이 가장 낮은 A병원 (14.6m㏜)의 2.1배에 달했다. 의료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 생 위험은 숙박검진의 경우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평생 암이 발생 할 가능성이 있는 남성은 220.8명, 여자는 335.6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20대 의 경우 10만명당 남자 328명, 여자 362명이 암 발생하는 것으로 봤다. 이 소장은 “기본검진 외에 대부 분의 종합검진이 연간 선량 한도를 크게 웃도는 방사선 피폭이 확인됐 다”면서 “특히 고가의 검진일수록 피폭량이 높아 무분별한 종합검진 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성이 커진 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 반복되는 종합 검진으로 무분별하게 방사선에 피 폭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의 료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한 기술 력 노력과 정책적 대책 마련이 시 급하다”고 덧붙였다. 그 대안으로 ▲검사기기의 선량 을 최소화하는 프로토콜 개발 ▲병 원 검진시 방사선 피폭량 고지 및 노출량 진료기복부 기록 의무화 및 관리 등을 제시했다. 김호진 기자

법원, 벽산건설에 파산 선고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가 1일 벽산건설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벽산건설 본사 의 모습.

회생계획 이후도 매출액 급감 720억원 공익채권 급격히 증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 판사 윤준)는 16일 벽산건설에 대 해 파산을 선고하고 파산관재인으 로 임창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재판부는 “벽산건설은 회생계획 이 실시된 이후에도 건설경기 침체 와 신용도 하락이 계속돼 매출액이 급감하고, 영업이익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며 “이에 회생계획상으 로 변제기가 다가온 회생채권을 전 혀 변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계획 인가 당시 250 억여원이었던 공익채권은 현재 72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등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벽산건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총 자산은 약 2628억원, 총 부채는 약 4010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1382억원 가량 초과한 상황이다. 벽산건설에 파산 선고가 내려짐 에 따라 파산관재인은 모든 관리처 분권을 행사하며 벽산건설이 보유 한 재산을 처분해 현금화 한 후 이를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진 행할 예정이다. 현재 벽산건설이 진 행하고 있는 각 공사현장의 경우 파 산관재인이 공사의 계속 여부를 판 단해 결정할 예정이며 단기간 내에 이익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일부 현장은 파산선고 이후에도 법원의

허가를 얻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다. 담보권자는 회생절차와 달리 파 산선고가 있어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나 무담보 채권자의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 내에 파산채권으로 신 고해야 배당 받을 수 있다. 앞서 벽산건설은 주택경기 침체 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2010년 워크아웃 절차를 시작했지만 워크 아웃상의 약정을 이행하지 못하고 2012년 7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3차례에 걸친 M&A를 시도 했지만 자금조달과 관련된 문제로 모두 실패했고, 법원은 지난 3월 회생절차 폐지를 위해 관계인 의견 을 조회한 바 있다. 정서희 기자

weather 서울

한수원, 이청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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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구속영장 소식에 ‘당혹’

춘천

강릉

울릉/독도

백령 청주 대구

대전

전주 광주

검찰이 16일 이청구(60) 한 국수력원자력 부사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면서 한수원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검찰과 한수원 등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원전업체에 대한 부품납품과 관련,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 아 왔다. 이 부사장의 혐의는 당시 월 성원자력본부에서 같이 근무 하던 중간 간부들의 금품수수 혐의가 밝혀지면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 구 한수원 본사 부사장실에 대 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압 박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검찰의 전방 위 수사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이 “도주혐의 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되고 이 부사장도 혐의를 적극 부인 하자 한수원 내부에서는 이 부

사장의 무혐의를 기대하는 목 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검찰이 이날 뇌물수 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함 으로써 한수원은 원전납품비 리로 큰 타격을 받았던 지난해 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이 부사장은 납품댓가로 1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 부사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조석 사장이 한수 원의 조직쇄신을 위해 발탁했 던 인물이란 점에서 한수원은 큰 충격에 휩싸일 전망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구속영장 이 청구됐지만 구속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결과 가 나온 뒤 회사차원의 공식적 인 입장 발표하겠다”며 조심스 런 입장을 나타냈다. 이 부사장은 17일 영장실질 심사를 받게 된다. 최시윤 기자

부산

목포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 곳곳에 비가 올 전망이다. 아침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 부분 지역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 밤늦게 수도권을 비롯한 서 쪽부터 점차 그치겠다.

노인 복지 서비스 한눈에… 서울시, ‘어르신 정보꾸러미’ 발간 서울시는 노인들에 제공되고 있 는 복지서비스 중 꼭 필요한 47개 서비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어르신 정보 꾸러미’를 발간했다 고 16일 밝혔다. 이번 책자에는 서울시가 제공하 고 있는 어르신복지서비스의 운영 현황을 어르신에게 자세히 설명해 서비스를 몰라서 수혜를 받지 못

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 기 위해 제작됐다. 서울시는 ‘어르 신 정보 꾸러미’를 자치구와 경로 당을 비롯해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홈페 이지(http://www.seoul.go.kr)와 서 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seoulsenior.or.kr) 등에도 공 개한다.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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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작년 장년층 고용률 목표 초과, 68.2%로 조정 고용부, 고용률 70% 로드맵 수정계획 발표 근로시간 단축,퇴직 급여 제도개선 등 추진 정부가 최근 인구변화 및 고용동 향 등을 고려해 목표 취업자 규모 를 당초 238만명에서 248만명으로 조정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이 담긴 ‘고용률 70% 로드맵 연동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목표 취업자 규모가 상향 조정 된 이유는 고용률 70% 로드맵 수

립당시 예측한 인구추계치(3578만 3000명)보다 지난해 생산가능인구 가 3595만1000명으로 증가한 부분 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목 표를 초과 달성한 장년층의 고용률 목표도 68.2%로 상향 조정됐다. 앞 서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장년 층의 고용률 목표를 67.9%로 설정 한 바 있다. 청년층과 여성층의 고 용률 목표는 각각 41.9%, 61.9%로 기존 로드맵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했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4대 전 략에도 신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4대 전 략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 출,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 여성·청년 등 비경활인구 적극 활 용,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연대 강화 등이다.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에 5대 유망 서비스분야 규제개혁 집중 방안, 벤처·창업 자 금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점검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시 켰다.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

혁 전략과 관련해서는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급여 상향 조정 및 단축 기간 확대, 정년근로시간 단축지원 제도 신설, 퇴직급여 제도 개선 등 을 추진키로 했다. 여성·청년 등 비경활인구 적극 활용 전략에는 취업경로별 청년고 용 촉진대책의 조속한 실행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연대 강화 전략에는 특수형태업무종사자 등 취약계층 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 등 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4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존 137개 로드맵 세부과제

현오석“상반기 재정집행 규모 확대…경기회복 뒷받침” 2분기 재정집행 규모 목표치 55% 초과 달성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 장관.

정부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 출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향에 대해 “2분 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해 상반 기 집행규모를 목표(55%)보다 초 과 달성하겠다”며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책금융이 상반기 중 60% 수준으로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2

분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 지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의 지속 등 세계경제 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투 자 등 민간 부문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 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무엇보다 국 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

히 어려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 다”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삶이 나아지는 것을 국민들이 직접 체감 하는 것이 정책의 최고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일자리 창 출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 여 나가야 한다”며 “현장점검과 부 처별 일자리 창출실적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장시간 근로개선, 시간선 택제 일자리 확산 등을 통해 고용 률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번호이동 자율제한제 마련한다

와 관련, 정부는 신규과제 5개를 추가하는 한편 46개 과제에 대해 서는 수정·보완 및 유사과제 통폐 합을 실시했다. 신규로 포함된 5개 과제는 고부 가가치 서비스산업 규제개혁, 전환 형 시간선택제 활성화 방안, 청년 고용대책 등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률 70% 로드맵의 관건은 고용지표 상승 과 함께 국민 정책체감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는 주요 대책에 대 한 현장점검과 정책 모니터링을 강 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기자

투자활성화 대책 추진상황에 대 해서는 점검 결과 “대다수 프로젝 트는 관련 규제개선, 재정지원 등 정부조치가 완료돼 기업투자가 이 미 착수됐거나 당초 계획대로 진행 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과제의 경우 기업투자 실현을 위해 추가 제도개선이나 관계기관간의 논의 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광서비스 육성방안에 대해 현 부총리는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 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 논의도 보다 전향 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관 광단지 조성 등 관련 규제를 개선 하고, 관광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 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 했다. 김찬양 기자

16일 이통3사 CEO 조찬간담회서 보조금문제 논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번호이동 자율제한, 주도사 업자 제재수준 투명화 등에 대 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 팔래 스호텔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 신3사 CEO와 조찬간담회를 갖 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이 제시한 번 호이동 자율제한은 주식시장 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서킷 브 레이커 제도로 분석된다. 예컨 대 갑자기 보조금이 일정 시간 대에 과도하게 투입돼 번호 이 동 수치가 급속도로 올라가 시 장이 과열되면 전산망을 일시 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현재 이통3사와 방통위가 논 의를 하고 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 완전히 합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다 시 이 제도를 언급함으로써 빠 른 시간에 이통사가 합의를 이 루라는 압박으로 관측된다. 이어 최 위원장은 불법 보조 금 문제 해결 방안으로 경쟁 주 도사업자 제재수준 투명화 방안 도 제시했다. 보조금의 특성상 한쪽이 치고 나가면 따라갈 수 없는 구조라 주도 사업자를 위주로 제재하자 는 의견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 졌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언론 보도를 보면 상호비방과 진흙탕 싸움 이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시장 상황상 이러한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면서 “그러나 못할 것이 없고 패러다임을 전환 해 나가 자”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이통사 정보유출 과 관련해서도 CEO가 직접 나 서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달 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국정과제에 개 인정보 보호도 있고 일부 안 좋 은 일도 있었다”면서 “판매점, 대리점 정보 보호도 본사에서 지원하고 단속하며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혜희 기자

예산,홍보등 2~3년 필요

LG전자, 21:9 시네뷰 모니터 라인업 확대 LG전자가 오는 17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한 21:9 화면비 모니터 34UM65, 25UM65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시네뷰 모니터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모 델이 21:9 25형, 34형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3월 코픽스(cofix) 잔액기준금리 최저 3월 신규 2.59%, 지난 2월 대비 0.03%↓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 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 조달비용지수) 금리가 도입한 이 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픽스 금리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 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을가중평균 하여 산충하는 대출 기준금리다.

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59%로 지난 2월 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저 기록(2013년 11 월 2.60%)를 4개월 만에 경신한 것 이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저금리기조에 따른 예금 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월에 비해 0.02%포인트 떨어진 2.80% 로 도입 이래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썼다. 연합회 관계자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 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 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소폭 하락’ 지난해 3월 6.11%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지웰시티 오피스텔은 오피스 26실과 주거형 오피스 텔 190실 등 216실로 구성됐으며, 현재 분양과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소 폭 하락했다.

16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전국 오피

스텔임대수익률 실태조사’에 따르 면 전국 47개 단지 26만5908실 오 피스텔 임대수익률은 3월말 현재 6.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 월 임대수익률 6.11%에 비해 0.04 포인트가 떨어진 수치다. 현재 오 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8635만원.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유사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의 월 세 공급이 넘치고 일반 소형 아파 트에서도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임 대수익률은 하락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과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임정 기자


경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10대 그룹 여직원 중 임원 0.07%‘바늘구멍’ 여직원 중 임원은 1430명 중 1명꼴, 남성은 90명중 1명 여성 임원 중 대주주 일가 제외 등기임원 단한명도 없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남성 직원 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90명중 1명꼴 인 반면, 여성이 임원에 오를 확률은 1430 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임원 중에는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고 등기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1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10대 그룹 93개 상장사의 3월 말 기준 남녀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 성 임원은 94명으로 전체 여직원 수(13만 912명)의 0.07%에 불과했다. 이는 1만 명 중 단 7명만이 임원에 오 를 수 있다는 의미로, 2012년 0.06%와 별 반 다르지 않았다. 반면 남성 임원은 5605명으로, 전체 남 자 직원 49만3997명과 비교해 승진 확률 이 1.13%였다. 임원 비율 ‘1% 법칙’을 넘 어섰으며, 여성 임원 승진 확률과 비교하 면 16배나 높은 수치다. 남녀를 합친 10대 그룹 임원 수는 5699 명이었고,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65%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중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고 등기임원이 단 한명도 없었다. 여성 등기 임원은 최은영 한진해운 회 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이부진 호텔신 라 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등 4명 이고, 최 회장은 한진해운홀딩스 등기임 원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선임된 여성임원은 41명 이며, 이 중 18명(44%)이 삼성전자 소속 이었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 룹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이부진 (44)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41) 제일기 획 사장을 비롯해 심수옥(52)·이영희(50) 삼성전자 부사장, 김유미(56) 삼성SDI 전 무, 이인재(51) 삼성카드 전무, 김봉옥 (49) 제일모직 전무 등 50명이 임원 명단 에 이름을 올렸다.2위는 LG그룹으로 이 정애(51) LG생활건강 전무, 류혜정(49) LG전자 상무, 조혜성(50) LG화학 상무 등 11명이었다. 3위는 SK로 동갑내기인 김 명희·박찬희·허선영(46) SK텔레콤 본부장,

강선희(49) SK이노베이션 본부장 등 10 명이었다. 4~6위는 한진(8명), 롯데(6명), 한화(5명) 순이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에만 조양호 회 장의 자녀인 조현아(40) 부사장과 조현 민(31) 전무를 비롯해 최은주(56) 상무 등 6명의 여성임원이 재직 중이고, 최은영 (52) 회장은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 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롯데는 신영자(72) 사장, 김희경(52)·박 기정(50)·김지은(45)·송승선(43) 이사 등 5 명이 롯데쇼핑 소속이고, 롯데하이마트 에선 선우영(48) 상무보가 임원을 맡고 있다. 한화는 한화손해보험의 첫 여성임원으 로 선임된 김남옥(59) 상무보, 김경은(47)· 박지영(44) 한화케미칼 상무보 등 5명이 다. GS는 이경숙(47) GS건설 상무, 주지 원(46) GS홈쇼핑 상무 등 2명이었다. 중후장대형 업종의 그룹들은 여성 임 원 수가 특히 적었다. 현대자동차는 최명화(49) 상무, 포스코 는 유선희(53) 상무가 그룹 상장사 내 유 일한 여성 임원이었다. 다만, 두 그룹의 비상장사에는 각각 4명씩의 여성임원이 재직 중이다.

이밖에 LG와 한화도 LG CNS·더페이스 샵, 한화갤러리아 등 비상장사에 3명의 여성임원이 있고, SK와 롯데는 2명, GS는 GS칼텍스에 1명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여성 임원이 없다. 10대 그룹 여성 임원의 평균 나이는 47 세로 남성에 비해 5살 낮았다. 한진그룹 이 46세로 여성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 았고, 임원이 1명인 포스코(53세)를 제외 하면 롯데가 52세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7명(71.3%)으 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5명(26.6%)로 뒤를 이었다. 30대와 70대는 각 1명, 60대 는 없었다. 최연소 여성 임원은 31세의 조현민 대 한항공 전무이고, 대주주 일가를 제외하 면 삼성전자 장세영 연구위원과 조인하 상무가 40세로 가장 젊다. 반대로 최고령 여성임원은 72세의 신 영자 롯데쇼핑 사장이며, 대주주 일가가 아닌 임원 중에서는 김남옥(59) 한화손해 보험 상무보가 나이가 가장 많다. 여성 임원 중 그룹 내부 출신은 52.2% 였다. 전년 48.7%에 비해서는 3.5%p 높 아졌지만, 여전히 절반 정도가 외부에서 영입된 케이스다. 이석구 기자

민영주택 건설 시 소형 의무 건설비율 폐지 국토교통분야도 규제 총점관리제 적용 민영주택 건설시 소형주택 의무 건 설비율이 폐지될 전망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박 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김문경 대 한주택건설협회장 및 회원사 대표 등 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주택수 요 변화에 맞춰 자발적으로 소형주 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며 “시장 자율성 확대를 위해 폐지토록 하겠 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7년 26.2% 에 그쳤던 60㎡ 미만의 소형 주택 공급비율은 2011년 42.6%, 2012년 41.2%, 지난해 39.2%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주택재건축사업 시 국민주택 규모 이 하 건설비율(60% 이상) 등 최소 제한 만 남기고, 시·도 조례에 위임하고 있 는 소형 평형(60㎡ 이하) 공급비율 규 정 폐지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소장펀드 누적판매잔고 226억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순 다음으로 성동구(8.6%), 서대문·금천 구(8.4%) 순이었다. 서초구는 6.9%로 25개 자치구 중 전월세 전환율이 가 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용산·중 구)이 8.3%로 가장 높았으며 동북권· 서북권(7.9%), 서남권(7.6%), 동남권 (7.2%) 순이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 전환율은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가 가장 높았다. 이어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순으로 파악됐다. 전세보증금별로 보면 보증금 1억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6%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 높았다. 송지예 기자

서울시 2014년 1분기 전월세 전환율.

이는 2014년도 업무보고에서 밝힌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재건축 규제 개혁의 첫 번째 후속작업으로 볼 수 있다. 서 장관은 또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 총점관리제를 소개하고, “주택시장 정상화 및 주택건설업체 의 활발한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불필 요한 규제나 경제적 부담요소들을 면 밀히 검토해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분야의 모든 규 제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독창적으 로 개발한 규제 총점관리제를 적용해 2017년까지 규제점수를 30% 감축하 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 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경자구역 등의 미분양 주택으로 확대 하는 문제도 법무부·산업부·경제자 유구역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조하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윤효진 기자

소득공제 장기펀드‘시큰둥’ 기대이하

서울시 1분기 전월세 전환 7.7% 지난 1~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의 전월세 전환율은 연 7.7%로 자치 구별로는 종로구가 가장 높고 서초구 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 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1분기 전월세 전환율’을 16 일 공개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 세로 전환하고자 할때 적용되는 비율 을 말한다. 서울시는 새로 집을 구하거나 재계 약을 앞둔 세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 움을 제공하고 불공정한 월세 부담과 급격한 월세 전환을 방지하고자 실거 래 가격을 반영한 전월세 전환율을 지난해 10월부터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월세 전환율은 서울 시내에서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대상으로 주택 유형, 보증금액에 따라 5개 권역별, 자치구별로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 율은 종로구가 8.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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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더블에이,‘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캠페인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프리미엄 복사용지 전문기업 더블에이의 ‘자투 리땅, 초록으로 물들다’캠페인 출범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육 실물로 구성된 소형 화분 을 시민들에게 증정하고 있다. 더블에이가 함께 서울시 자투리땅에 4천여 그루의 나무 를 심는 행사로 땅 선정부터 나무를 심는 모든 과정이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 가 출시 한 달을 맞았지만 좀처럼 돈이 들 어오지 않고 있다. 특히 절반 가량의 상품 은 자금 유입 규모가 1억원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 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소장펀드의 누적 계좌수는 총 14만9735개, 누적 판매 잔고는 총 226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장펀드는 펀드시장 활성화와 소득공 제 혜택 제공을 위해 지난달 17일 자산운 용업계가 야심차게 출시한 상품이다. 연간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 로소득자가 연간 납입한도인 600만원을 투자하면 24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에 따 라 연말정산 때 약 4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 유지기간은 최소 5년이다. 당초 자산운용업계는 소장펀드에 연간 약 4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2012년 기준 소장펀드 가입 대상에 해당하는 근로자는 799만여명”이 라며 “가입률을 20%로 가정하고 납입액 을 월 평균 20만원으로 산정하면 연간 3 조8000억원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한 달에 약 3330억 원이 들어와야 하지만 실제 자금 유입 규 모는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다양한 소장펀드가 판매되고 있 지만 펀드 가운데 절반은 투자자들로부 터 외면당하는 것도 문제다. 지난 14일 기준 53개 소장펀드 가운데 자금 유입액이 1억원 미만에 그친 상품은 총 26개에 달했다. 절반 가까운 상품에 돈 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 그나마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펀드에 만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밸류자산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형)’에는 72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채권혼합형)’에는 26 억원으로 약 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밖에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 (31억원)과 신영고배당(8억원), KB자산운 용의 KB밸류포커스(19억원)과 KB가치배 당(7억원) 등으로 전반적으로 자금 유입 상황이 부진하다. 전문가들은 소장펀드의 자금유입 저조 원인으로 ‘까다로운 가입요 건’을 꼽고 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 “가입조건인 급여 5000만원 이하 소득 층은 대부분 여유 자금이 없다”며 “자금 이 있더라도 주식이나 펀드 같이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는 떨 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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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워싱턴 벚꽃 한라산서 채집” 美 문화역사학자 등 주장 1910년 일본 선적 1차분 병충해 소각… 14개월 후 제주산 선물 원산지 제주도 발표 확정 최초 왕벚나무 2000그루 봄이면 흰색과 연분홍의 고운 꽃 물결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모으는 워싱턴DC의 벚꽃나무들이 제주 한라산에서 채집됐을 가능성이 제 기됐다.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워싱턴 포 토맥 강변의 벚꽃 축제는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 명한 꽃페스티발 중 하나이다. 워 싱턴의 벚꽃 축제는 1912년 일본 이 ‘미·일 우호’를 내세워 기증한 3000여 그루에서 비롯됐다. 워싱턴의 벚나무들은 원산지가 제주 한라산 왕벚꽃으로 만개 시 감 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흐드러진 아 름다움을 자랑한다. 일본은 1930년 대까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다가 해방 이후 워싱턴과 제주의 벚나무 가 서로 다른 종자라고 입장을 바꿔 일본산을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요시노 벚나무(소메 이 요시노)’는 에도히간(Cerasus spachiana forma ascendens) 계통 의 벚나무와 오시마자쿠라(Prunus speciosa)의 교배로 탄생한 품종이 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벚 나무 자생지가 단 한 곳도 발견된 적이 없다. 반면, 1908년 제주 한라

워싱턴DC 벚꽃축제 현장.

산 일대에 있는 200년 이상 된 벚 나무 군락지들이 프랑스인 신부 에 의해 발견, 보고되었다. 특히 교 토대의 식물학자 고이즈미 박사는 1932년 제주 한라산 600m 고지에 서 일본엔 없는 왕벚꽃나무 자생지 를 발견하고 원산지를 제주도로 확 정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이유로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미 정 부에 일본산으로 표기된 워싱턴의 벚나무를 한국산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천리포 수목원을 설립한 귀화 미 국인 칼 훼리스 밀러(한국명 민병 갈)는 오늘날 일본 원산으로 알려 진 요시노 벚나무가 먼 옛날 한국

의 한 모험가가 제주도의 벚나무를 배를 타고 일본에 가져다 심어 퍼 뜨린 것이라고 추정했다. 더욱 중 요한 대목은 워싱턴의 벚나무 묘목 들이 제주 한라산에서 채집됐을 가 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공식적으 로 미국에 기증된 벚나무 묘목들은 도쿄 교외의 아다치구와 효고현 등 지에서 채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 채집설의 근거는 무엇일 까. 우선 눈여겨 볼 것은 일본이 미 국에 최초 기증한 벚나무 2000그 루가 도착 직후 소각됐다는 사실이 다. 1910년 1월6일 시애틀 항구에 처음 도착한 묘목들은 식물 검역 과정에서 병충해에 감염된 것이 확

인돼 윌리엄 태프트 대통령의 명령 으로 전량 소각 조치됐다. 그러나 오자키 유키오 도쿄 시 장 등 일본 정치인들은 2차 기증 을 추진, 워싱턴에 3020그루, 뉴욕 에 3000그루를 보내기로 하고 총 6020그루의 묘목들을 구했다. 미 국의 국립공원국(NPS) 정보에 따 르면 일본은 1910년 12월 도쿄 외 곽 아다치구의 아라카와 강에서 묘 목들을 채집했으며 효고현 이타미 시에서 생육했다. 이어 14개월 후인 1912년 2월14 일 3020그루의 묘목이 시애틀에 도착, 곧바로 화물열차에 실려 워 싱턴 DC로 운송됐다.

특히 1910년 1차 선적했던 벚나 무가 병충해에 감염돼 소각했던만 큼 미국 정부는 ‘일본산’ 벚나무의 안전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코벨 박사는 생전에 발표한 글에 서 “일본의 도쿄 시장이 1910년 아 라카와 강변의 벚나무를 워싱턴에 선물했지만 벌레가 먹어서 다 죽었 다. 일본은 새 품종 벚나무를 다시 선물했는데 이때의 벚나무는 제주 도에서 채집한 것으로, 미국 풍토 에서 강하게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주 출신의 재미언론인 문기성 씨는 “묘목을 채집해 포장, 검사, 재포장, 운송 등의 과정을 거치려 면 최소 2배 이상 모으는 것이 기 본이다. 병충해에 감염 안 된 한라 산 청정 지역의 왕벚나무 자생지에 서 묘목들을 대량 채집해 도쿄에서 임시보관한 후 미국에 운송됐을 가 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문기성씨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워싱턴의 벚꽃나무 원산지가 제주 한라산이라는 사실도 중요하 지만 이것들이 제주에서 채집한 묘 목이라는 것은 우리 민족의 기구 한 근대사와 닮아 있다. 이 같은 내 용을 전파해 포토맥 강변을 일본이 자행한 식물 수탈의 애달픈 역사를 간직한 현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 DC 제퍼 슨 기념관 호수연못의 ‘일본 벚나 무’로 알려진 벚나무는 한국의 제

1910년 일본선물 벚나무 병충해 소각장면.

최초의 일본벚나무가 심어졌다는 워싱턴의 표지석.

주도에서 건너온 한국 벚나무로 바 로 잡혀야 한다. 벚나무는 자신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한마디도 밝히

지 못한 채 침묵 속에 우아하고 아 름다운 자태로 서있을 뿐이다. 김동영 기자

보스턴 마라톤 테러 1년 “이젠 악몽의 장소” 아니다 마라톤 완주선 부근서 유가족·생존자·시민·경찰 등 참석

보스턴 마라톤 테러 1주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2013년 4월15일 일어난 보스 턴 마라톤 폭탄 테러 1주년을 맞 아 사건 현장인 마라톤 완주선 부근에서는 빗 속에서도 이 사 건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거행되 었다. 당시 폭탄 테러의 희생자 유 가족, 구조대원, 생존자들을 포 함한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무고한 인명을 잃은 슬픔과 유 서깊은 보스턴 마라톤이 테러에 희생된 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부통령은 “당시 위급 상황에서 보여준 구조대원과 희생자 가 족들이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 은 전 국민의 귀감이 될만한 것 이었다”며 이 사건은 테러에 대 처하는 미국민의 의연한 결의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삼엄한 경비와 예비 조 사 후 초대장을 가진 2500명만 을 참석시켜 하이네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기념식은참변

을 잊지 않기 위해 보스턴시가 마련한 행사이다. 토마스 메니노 전 보스턴 시 장은 “이날이 돌아올 때마다 우 리는 힘들겠지만 보스턴의 이 장소는 굳건하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다음주에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하 는 3만6000명의 러너들에게도 격려를 보내면서 이들의 결연한 의지가 테러범들에게 강력한 메 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워싱턴에서 이날을 기념하며 백 악관 내에서 묵념을 올리고 기 념행사를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서 “오늘은 이루 말하기 어려운 큰 비극을 맞은 보스턴 시민들 이 용기와 리더십을 보여준 날 이다. 그 당시 용감하게 사태를 수습한 소방대원, 경찰, 의료진, 마라토너들과 진정한 자유와 사 랑의 정신을 보여준 연도의 수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21일 열리는 올해 보스턴 마라 톤 대회를 앞두고 보스턴 경찰은 경찰견 등을 동원해 예비 점검을 하는 등 경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리 기자

현재 미국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대기업 실적 호조 ‘효자 노릇’ 주택경기 불안 요소도 잠재워 미국 주가는 코카콜라 등 대기업 들의 호조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증시는 제약기업 존 슨&존슨과 코카콜라 등의 1분기 실적이 호조라는 발표로 상승했다 가 주택경기가 불안하다는 소식으 로 다소 하강했으나 결국은 상승으 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37포인트

(0.7%)가 올라 1842.98로 다우존 스지수는 89.32포인트(0.6%)가 올 라 1만6262.56으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1.47포인트(0.3%)가 올라 4034.16으로 마감했다. 이날의 상승으로도 모든 주가지 수는 4월들어 하락한 상태며 전년 보다도 떨어진 수준이다. 코카콜라는 1분기에 비탄소음료 의 판매 증대로 소다수 수요의 감 소를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45달러(3.7%) 올 라 40.18달러를 기록했다.

존슨&존슨도 월스트리트의 예 상을 웃도는 순익 발표로 주가가 2.06달러(2.1%) 상승해 99.20달러 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야후는 장후 거래에 서 8%가 상승했고 인텔도 1%나 올랐다. 이들 두 기업도 애널리스 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 표했다. 한편 구글 아메리칸익스 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및 IBM 등 대기업들이 1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다문화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결혼 이주여성 일자리 1등 도우미 관광공사 ‘아이디어 공모전’ 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17 일까지 응모 신청서를 접수한 다. 지난 3년간 공모전을 통해 180개 기업 또는 개인의 아이 디어가 채택됐고, 이 중 110여 개는 실제로 사업이 진행 중이 다. ◇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

낯선 곳을 여행할 때 가장 힘 든 것 중 하나는 길 찾기다. 지 도 한 장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그럴 때 구글 등에서 제공 하는 스마트폰 지도를 쓰면 편 리하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다. 해외에서는 하루에 9000원가 량(정액 요금 기준) 하는 데이 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 으면 지도를 마음 놓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비싼 요금은 젊 은 배낭여행자들에겐 적잖은 부담이다. 그런 이들에게 관광벤처기 업 다비오가 이달 초 내놓은 ‘투어플랜비’ 앱은 매우 유용한 해결책이다. ◇혁신적 관광 아이디어 찾기 사실 여기까지는 전 세계에 서 한 달에 4000만 명이 이용하 는 ‘트립어드바이저 지도’와 비 슷하다. 투어플랜비는 여기에 다 사용자가 웹상에서 여행 일 정을 짠 후 이를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 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일정이 순서대로 지도에 표시된다. 투어플랜비는 다음 달에는 여행 일정을 짜주는 기능을 추 가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사용 자의 여행 목적, 가용 예산, 휴 가 일수 등에 맞춰 최적의 일 정을 만들어준다. 박주흠 다비 오 대표(39)는 “장기적으로는 사용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일 정을 먼저 제안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 비스 대상 도시도 현재 8곳에 서 올해 안에 30곳을 추가할 예 정이다. 관광공사가 2011년부터 시 작한 창조관광 공모전은 올해

최근 창조관광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 기 때문. 관광공사의 3차례 공 모전을 통해서도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세 계여행관광협회에 따르면 같 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관광산 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제조 업이나 금융업에 비해 1.5∼3 배나 크다. 특히 관광사업이 소외계층 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 다면 사회적인 효과는 더욱 커 진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입상 한 세로컴퍼니의 ‘코리아 가이 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관광 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딸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교육프로그램 이다. 이주여성들은 한국어와 자 신의 모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 다는 점에서 자격증 취득에 유 리하다. 하지만 육아 등으로 집 밖에서 교육을 받기가 어렵다. 코리아 가이드는 이런 점에 착 안해 온라인 위주로 만들어졌 다. 현재 300여 명이 프로그램 을 수강하며 9월 시험을 준비 중이다. ‘맛조이투어플래너’(www. matjoy.kr)는 관광객과 지역 현 지인을 연결해 명소, 숙박, 맛 집 등을 1대1로 안내받을 수 있 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의 유휴 인력 등을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게 해준다. 관광공사는 창조관광을 통 해 2012년 기준 85만 개인 관 광분야 일자리가 2017년 100 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강규상 관광공사 관광 벤처팀장은 “앞으로도 정보통 신 기술 등 새로운 영역을 융합 한 관광상품 아이디어들을 적 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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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문화 소개 “서로의 편견 없애요” 부산문화재단, 사진전시회·전통음식 먹어보기 등 문화체험 다섯 손가락 사업 일부 지구촌 여행자 학교 확대 올해 한국생활 7년째를 맞는 작 드 허르러(33·부산 사상구 주례동) 씨는 지난해 9월 부산시 사상구 사 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아 시아 여행자 학교’를 생각하면 지금 도 흐뭇해진다. 몽골 전통춤 공연과 함께 시작된 그날 행사에서 작드 씨 는 다른 몽골 이주여성과 번갈아 강 연자로 무대에 올라 사진과 함께 몽 골의 현대화를 소개했다. “사람들이 놀랐어요. 몽골에 도 시도 있고 공장도 있느냐고요. 행 사장에 저희 가족도 왔고, 같이 일 하는 친구들도 왔어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다섯 살 아 들을 둔 작드 씨는 “몽골을 바르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준 ‘아시아 여 행자 학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산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운 영해 온 ‘아시아 여행자 학교’는 이 주민이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고 배 워야 한다는 기존의 발상에서 벗어 나 서로에 대해 배우고 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화 다양성 사 업이다. 강연 형식으로 결혼·출생· 축제 관련 풍습을 소개하기도 하 고 사진전시회, 전통의상 입어보 기, 전통음식 먹어보기 같은 문화

부산지역 베트남어 방송 팟캐스트 ‘띵노이벳’ 제작진들.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아시아 여행자 학교’는 9월 중순 부터 연말까지 사상여성인력개발 센터 내 강당에서 매주 토요일 혹 은 일요일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인도, 미얀마, 인도네시아를 주제 로 운영됐다. 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의 고 윤정 주임은 “객석에는 아내손에 이끌려 온 한국인 남편이나 자녀, 시부모, 친구들이 많았다”고 전했 다. “서먹해하던 사람들이 함께 춤 을 추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가족처 럼 가까워지더군요. 행사 도중 그간 의 오해를 해소하기도 했어요. 아내 의 모국에 대해 문‘ 화적으로 뒤떨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연계 실생활에 도움 정보 제공 다양성을 포용하고 다양성과 융 화되기 위한 특별한 멘토링 봉사가 강북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본격 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아 구분·차 별 없이 모두 다(多)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문화가정 꿈동이 학부모 멘토링 사업’을 오는 10월 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 현재 총1,707세대 4,086명 의 다문화 가구가 강북구에 거주 중으로 그 수가 점점 늘어남과 동 시에 이중문화로 인한 어려움을 호 소하는 다문화 가구수도 함께 늘고 있다. 이에 구는 관내 거주 중인 결 혼이주여성 및 그 자녀가 한국의 문화·역사·경제 등을 보다 쉽게 이

해하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 여하는데 도움이 될 멘토링 프로그 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들의 진학지도 교육도 함께 진 행해 다문화 가족들의 불안감 해소 및 자녀 지도에 대한 자신감 고양 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 서 지난 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재능기부자를 모집했다. 이는 기업 사회적 공헌팀이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 봉사 참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강의 후에는 결혼이주여성들로 부터 재테크 방법, 부동산 매매시 점 등 평소 궁금한 사항을 질문 받 아 답변하는 시간도 가져 참여자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다가오는 5월에는 다문화가정 의 자녀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자

어져 있다’는 편견을 버리게 됐다는 한국인 남편도 있었습니다.” 인구 350만명의 국제항구도시 부산에는 2013년 1월 기준으로 거 주 외국인이 5만1,617명에 이른다. 부산 인구 70명당 한 명 꼴이다. 과 거 초량동·중앙동 중심이었던 외 국인 거주지역도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사상구·강서구, 유학생·영미권 이주민이 많은 해 운대와 대학가, 결혼이주 여성이 몰린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다양 해졌다. 그만큼 문화적 수요도 다 양해졌다. 부산문화재단에서는 이러한 지 역적 특성에 따라 2012년부터 이

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해, 8월과 9 월에는 송편빚기, 경복궁 문화탐 방 등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역 사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매월 한국의 문 화·역사·자녀교육·취업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펼칠 계획이다. 멘토링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결 혼이주여성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 센터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고 재 능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구 주민생활지원과 자원봉사팀으 로 연락해 상담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는 다문화가정 꿈동이 학부모 멘토 링 사업뿐만 아니라 꿈동이 예비학 교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 지원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구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 다.”고 말했다. 송병옥 기자

주민 대상 문화복지사업 ‘다섯 손 가락’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 다. ‘아시아 문화 학교’ 도 ‘다섯 손 가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차별 없는 사랑으로 이주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가진 ‘다섯 손가락’ 프로젝트는 기존 다문화 사업의 한국 동화주의를 벗어나 쌍 방향 문화소통을 도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 주관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 한 ‘2014년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공모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 ‘아시아 여행자 학교’ 등 문화교 류 행사와 더불어 ‘다섯 손가락’ 프 로젝트로 진행된 것이 이주민의 문 화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거점공 간 조성·운영과 지원·협력 네트워 크 결성이다. 재단은 그동안 고정 된 문화공간이 없었던 어려움을 해 결하기 위해 부산시내 문화센터, 복지기관, 외국인 음식점과 상점 등 72곳을 찾아다니며 장소 대여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주민 문화공간 ‘카페 무지개’ 도 조성했다. ‘카페 무지개’는 지난 해 6월 부산시가 개소한 복합문화 공간 ‘사상인디스테이션’ 1층에 들 어선 문화 카페다. 부산 시내의 주 한외국영사관·주한외국문화원 등 과 대학 문화동아리, 지역 예술가

단체 등 30여 곳에 이르는 지역문 화자원을 발굴해 협력 연결망을 구 축, 이주민에게 문화강습과 장비 등을 제공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부산지역 이주민 공동체에서는 자발적 문화 활동이 싹을 틔우고 있다. 그 대표 적 사례가 베트남어 방송 팟캐스 트(인터넷방송) ‘띵노이벳(Tien noi Viet)’이다. 기획·제작·진행까지 베 트남 출신 이주민의 손으로 만들어 지는 ‘띵노이벳’은 한국생활의 애 환에서부터 은행·대중교통 이용방 법 같은 생활정보는 물론 베트남 대중음악도 다룬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무지개다 리 지원사업’ 선정으로 더욱 힘을 얻은 ‘다섯 손가락’ 프로젝트의 주 안점을 두 가지로 잡고 있다. 하나 는 지역 내 이주민 문화공간에 예 산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자발적 문 화모임을 더 키우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주민모임과 지역 문 화예술단체 간 교류협력을 증진시 켜 활동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 이다. 이주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 해 ‘아시아 여행자 학교’도 ‘지구촌 여행자 학교’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된다. 또 매월 특정 국가를 테마로 진행해 사업 성격을 분명히 하고 홍보가 쉽도록 할 계획이다. 박지나 기자

다문화가정 사회 서비스확충 이주여성 취업지원 다양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지원 교육이 다양해 지고 있다. 이는 자신의 장점 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주여성 들의 욕구와 다문화 시대의 사 회적 수요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이주여 성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사 취 업 지원사업을 벌인 성남시는 올해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 주여성 25명에게 의료관광코 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 고 있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는 의료 및 관광 분야 지식과 어 학 실력을 갖춰 외국인 환자의

국내 체류와 의료 관광을 포괄 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는 경기도형 예비사회적 기업 인 다누리맘과 함께 결혼이주 여성 산후조리사 취업 프로그 램을 준비한다. 오는 29일까지 교육생 20여 명을 모집해 산모 와 유아 관리, 응급처치 등 산 후관리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 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이 1차 산업 직종에 국 한돼 있어 분야를 다양화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 서비 스의 확충을 꾀하자는 취지에 서 운영된다. 송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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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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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지방선거 불법·탈법 행위 근절돼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탈법 행위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중앙선 거관리위원회는 전화착신 전환을 통해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 작한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포항시장 예비후보 A씨 등은 신규 전화를 자신의 선거 사무소로 착신 전환하는 방법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혐의라고 한다. 선관위 설명대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작한 행위는 유권자의 후보자 선택 기준을 흐리게 해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선거범죄에 해 당한다. 새누리당은 서울시 강동구청장 후보인 임동규 전 의원의 후보 자격 을 박탈했다. 임 전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홍보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원들에게 자 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전남지사 출마 를 선언한 한 예비후보 측이 당비 수천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 남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역대 선거에서 나타났던 고질적 병폐가 근절되지 않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는 대목 이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불법·탈법 행위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올해 들어 여야는 여느 해와 달리 새정치를 목청껏 외친 터라 이번 지방 선거에선 새로운 선거문화를 목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컸던 게 사 실이다. 작년 한 해 내내 무한 정쟁에 매달렸던 정치권이 올해는 달라진 모 습을 보여주겠다며 정치개혁과 새정치를 누차 다짐하면서 민심을 받들겠 다고 했다. 여야 가릴 것 없는 공통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작금의 우리 정치의 현주 소는 여야의 다짐과는 딴 판이다. 여전히 낡은 정치, 구태로 얼룩져 있다. 새정치 구호는 국민을 기망하는, 화려한 말잔치에 그치는 듯해 실망 스럽 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의 개혁공천에 대한 반발이 터져나와 어수선한 모습이 연출된 것도 새정치의 험난한 여정을 잘 보여주 고 있다 하겠다. 선거에 정신이 팔려 있느라 국회는 국회대로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기 초연금법안은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도 통과하지 못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던 새누리당의 계획은 무산됐으며 4월 임시국회 처리도 불투명 한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개정 문제로 다른 민생 법안이 모두 발이 묶여 있고 정무위원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싸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민생·경제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 장관이 안철수 새정 치연합 공동대표를 면담하고 경제 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데는 이런 사정이 깔려 있다. 민생과 직결된 법안은 선거와 무관하게 신속히 처 리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여야가 당 차원에서 불법선거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전국의 선거 현장에서 벌어지는 불법·탈법 사례가 근절될 지는 의문이다. 여야 지 도부의 개혁 의지나 선관위의 행정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깨끗한 선거를 통한 새정치 실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금품과 향응이 오가고 비방·중상이 난무하고 불법·탈법이 횡행하는 선 거로는 더 큰 후유증을 감내해야 하는 탓이다. 일단 선거는 무슨 수를 쓰 든 이기고 보자는 구태의연한 사고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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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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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1632~1677 년)의 이성을 바탕으로 한 범신론 철학은 그의 동시대인들로부터는 정 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 다. 오히려 그는 무신론 자, 이단자로 비판받았 다. 그러나 그가 사망한 뒤 1세기가 지나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주 박준영 경건한 그리스도신자로 상임고문 인정하고 그의 철학을 높 이 평가하게 되었다. 스피노자가 산 17세기는 자연연구 분야에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 등 비약적인 진보가 이루어진 시 대였지만. 종교에 관해서는 전통적인 계시 종교, 묵은 그 리스도교의 틀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는 신앙에 있어 서 이성 혹은 철학의 자유를 확립하는 것으로부터 철학 을 시작했다. 그가 이룩한 것은 동시대의 다른 어떤 사람 보다도 철학의 근대적인 세속화를 위해서 지적 탐구를 신앙 때문에 제한하지 않고, 거꾸로 신앙을 대신할 수 있 는 지식을 추구했다. 그렇다고 스피노자 스스로는 자신 의 철학이 그리스도교 전통에 어긋나는 무신론적인 것이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말한 신은 ‘구약성서’에 나 오는 ‘존재’로서의 신이었다. 그는 이 신을, 신앙과는 분 리하고 완전히 순수한 이성의 입장에서 사유한 것이다.

칼럼

18세기 후반 유럽이 사상계에는 ‘범신론 논쟁’이 일어 나며 스피노자 붐이 일어났다. 괴테는 스피노자를 자신 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상가의 한 사람으로 꼽았다. 괴테는 자서전 ‘시와 진실’에서 교양을 쌓기 위해 모든 수단을 찾아 헤매다가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읽고서야, “나의 정열을 진정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감성적이 며 그리고 윤리적인 세계에 대한 광활하고도 자유로운 조망이 펼쳐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에티카’ 제 5부에서 “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신이 자기에게 사랑을 되돌려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고 한 스피노자의 말이 자기의 온 생각을 지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즉 “모든 것에 있어서 사심(私心)이 없을 것을, 그리고 사랑과 우정에 있어서 더욱 더 사심이 없을 것을 나의 최 고 즐거움으로, 나의 주의로, 나의 실천으로 삼고 있다” 고 했다. 이것만 읽으면 괴테는 스피노자로부터 윤리적인 면으 로만 영향을 받은 것 같지만, 그는 같은 책에서 자신이 영원한 신의 필연적인 법칙에만 지배를 받고, 인간적인 지성과 이성, 자의(恣意)에 따라 일하지 않는 것을 스피 노자에서 배웠다고도 고백하고 있다. 괴테는 범신론 논 쟁에서도 스피노자주의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범신론 에 반대하는 친우이며 철학자인 야코비(1743~1819년) 에게 “당신은 스피노자주의 전체의 근거가 되는 최고의 실재, 모든 것이 그것에 근거를 두고, 또 모든 것이 그것 으로부터 생겨나는 실재를 인정하고 있다. 스피노자는 신의 실재를 증명하지 않는다. 실재는 신이다. 비록 다

른 사람들이 그 때문에 스피노자를 무신론자라고 비난 해도, 나는 그를 최고의 유신론자, 최고의 그리스도신자 라고 말하고 그를 칭송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냈다. 스피노자는 신적인 본질을 개물(個物)에서 인식했다. 그리고 그가 개물로부터 상세한 그리고 심원한 고찰을 하는 것에 괴테는 크게 고무를 받았다. 또 스피노자가 개 물의 본질을 인식하는 데는 직관지(直觀知)에 의할 것을 주장했다고 보았다. 그러한 직관지에 의한 인식은 “나에 게 전 생애를 사물의 고찰에 바칠 용기를 부여해 준다” 고 했다. 헤겔은 스피노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스피노자 주의의 입장에 서는 것은 모든 철학적 사색의 본질적인 시원(始原)이다. 철학을 시작하려면 우선 스피노자주의 자가 되어야 한다.” 스피노자는 많은 사람들의 흠모와 존경을 받았다. 가 장 먼저 스피노자에게 배워야 할 것은 그의 철학과 하나 가 되어있던 그의 인격이다. 그는 자기자신을 위해 어떠 한 재산도 탐하지 않았고, 상속하게 된 유산에도 집착하 지 않았다. 철학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1673년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로 초빙을 받고도 6주간의 숙고 끝에 이를 거절했다. “높은 지성과 깊은 정서를 아 울러 가졌고 그 두 가지가 높은 곳에서 하나가 된 인격의 구현으로서 우리는 네덜란드의 유태계 철학자 스피노자 를 생각하게 된다.” 김태길 저서 《삶이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구절이다.

의사(義士)와 낭인(浪人) 칼럼

몰락은 한(恨)을 낳는 다. 모든 것을 앗아간다. 재산은 물론 명예도 빼앗 는다. 대개는 몰락의 원 인을 밖에서 찾는다. 자 신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남을 탓한다. 그래야 삶 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恨)은 삶의 추동력이 정채두 자 이유가 된다. 편집국장 1701년 3월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성에서 칼 부림이 일어났다.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성 안에서 칼을 빼면 할복 처분을 내렸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03년 ‘에도 막부’를 열면서 무 사들의 호전적 기질을 다스리기 위해 애썼다. 잘못 방치 하면 전란(戰亂)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에도 성 에서 칼을 빼는 것을 금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어리석은 활극의 주인공은 아코번(赤穗藩)의 영주 ‘아 사노 다쿠미노카미’였다. 아사노는 쇼군 ‘도쿠가와 츠나 요시’의 명령에 따라 일왕(日王)의 칙사를 접대하고 있 었다. 매년 정월 막부에서 교토(京都)의 일본 왕실로 사 자를 보내 새해 인사를 올리면 왕실에서는 3월에 에도로 칙사를 보내 쇼군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일종의 국가적 의식이라 까다로운 절차와 예의를 따 졌다. 지방의 영주는 이런 예의범절에 익숙지 않았다. 그 래서 자문을 위해 막부의 신하를 고문으로 붙여줬다. 막

부는 ‘키라 코즈케노스케’를 고문으로 지명했다. 키라는 “아사노가 충분한 예의를 표시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했다. 아사 노가 자신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자 온갖 트집을 잡았다. 의식의 절차나 예절은 아예 가르쳐주지도 않았다. 키라 는 왕실 칙사 앞에서 아사노에게 모욕을 줬다. 젊은 아사 노는 분을 참지 못했다. 키라를 향해 칼을 내리쳤지만 경 상을 입히는 데 그쳤다. 쇼군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아사노에게 즉시 할복 자 살할 것을 명하는 동시에 가산(家産)몰수 조치를 내렸다. 원인 제공자 키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벌도 내리지 않 았다. 아사노의 가신(家臣)들은 졸지에 생활기반을 잃고 말 았다. 영지를 빼앗기는 바람에 모두가 낭인(浪人)으로 전 락했다. 일부는 농성을 통해 결전을 벌이자고 주장했지 만 넋두리에 불과했다. 가신 대표 ‘오오이시 쿠라노스케’ 는 후일을 기약하며 성을 내줬다. 오오이시를 비롯한 가신들은 아코 가문의 부흥을 시 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들은 복수를 다짐했다. 키 라 가문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철저히 위장했다. 오오이 시는 매일 술타령을 벌였다. 나머지 가신들도 마찬가지 였다. 이들은 2년 가까이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마침내 결 행의 시기가 다가왔다. 1703년 1월오오이시를 비롯한 47명의 무사들은 키라의 집을 습격했다. 치열한 혈전 끝 에 키라의 목을 벴다. 무사들은 아사노의 시신이 안치된 센카쿠지(泉岳寺) 에 키라의 목을 바친 후 처분을 기다렸다. 이들은 호소카

와를 비롯한 유력 영주 가문에서 1년 가까이 유폐 생활 을 했다. 말이 ‘유폐’일 뿐 의인(義人)으로서 극진한 대접 을 받았다. 47명의 무사들은 1704년 2월 4일 막부의 명 령에 따라 할복 자살했다. 일본인들은 47명의 무사들을 충신으로 칭송한다. 이 들이 실천한 것은 군신간의 의리다. 그 이상은 아니다. 키라의 목을 벤 걸로 모든 게 끝났다. 그 이상으로 추구 하는 가치는 없었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은 이들을 삶의 표상(表象)으로 삼는다. ‘츄신구라(忠臣藏)’라는 이름으 로 숱한 영화, 가부키, 인형극 등이 제작됐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로닌’도 츄신구라를 소재로 삼았다. 일본인들은 안중근(安重根)을 테러리스트로 폄하한 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는 이유다. 그 이상은 생각 지도 않는다. 안중근이 내세운 대의(大義)는 거들떠보지 도 않는다. 안중근은 박애주의자였다. 안중근은 이토 사 살 후 심문 과정에서 1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가장 강조 한 게 ‘동양평화를 파괴한 죄’였다. 안중근은 한국, 중국, 일본이 평화롭게 지내는 유토피아를 꿈꿨다. 이토는 ‘이 상 사회’ 건설을 방해했기 때문에 제거됐다. 박애(博愛)는 안중근의 일관된 세계관이다. 1908년 연 해주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면서 일본인 포로를 무기까 지 들려준 채 풀어줬다. 그는 “국제법상 포로를 죽여서 는 안 된다”며 주위를 설득했다. 안중근은 ‘츄신구라’ 수 준의 낭인이 아니라 세계평화를 고민한 의사(義士)였다. 정부 대표단이 5월초 중국 하얼빈역에 세워진 안중근 기념관을 공식 방문한다. 안중근 의사를 다양한 방법으 로 홍보해야 한다. 그래야 ‘테러리스트 기념관’같은 망언 이 자취를 감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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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해보는 고난주간 추천 음악

‘장애인의 날’ 맞는 교계행사 2題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

바흐의 요한수난곡.

바흐의 마태수난곡.

쉬츠의십자가상의 칠언.

하이든의 십자가상의칠언.

드보아의 십자가상의칠언.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곳곳에서 는 사순절을 기점으로 예수 그리 스도의 생애와 고난 그리고 부활 을 담은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이 어지고 있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주 일을 제외한 40일간 주님의 고난 과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 묵상하는 기간이며 그중 예수 그리스도 께서 로마군에 붙잡혀 빌라도의 재판을 거치고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기까지 지상에서 겪은 고 난을 기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입 성을 기념하는 종려주일부터 토요 일까지 부활절 전 한주를 고난주간 으로 보낸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가슴 깊이 느끼 고 묵상하도록 도와줄 음악을 추 천한다. 바흐의 ‘요한수난곡’ 40곡으로 이루어진 ‘요한수난 곡’은 신약성서 요한복음 18장과 19장을 기초로 작곡되었다. 1부는 배신과 포박, 부인의 내용을 2부는 심판과 편달, 판결과 책형, 예수 그 리스도의 죽음과 매장의 내용을 담 고 있다.

1부는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 들과 바리새인들의 군대와 예수를 결박해 끌고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 다. 제자 베드로는 결박당한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지만 예수 그 리스도의 제자임을 세 번 부인하고 통곡의 눈물을 흘린다. 2부는 결박당한 예수 그리스도 가 빌라도에게 심판을 받는 내용으 로 시작되어 결국 십자가에 못 박 히고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시 신을 내려 무덤에 매장하는 이야기 로 끝을 맺는다. 1723년 3월 26일 성 금요일에 초연되었으며 2시간 이상의 연주 시간을 요하는 대작이다. ‘요한수 난곡’은 ‘마태수난곡’에 비해 그다 지 많이 연주되지 않았지만 ‘결정 판’이 없다는 점에서 연주단체들의 구미를 당기는 곡이다. 그 이유는 ‘요한수난곡’을 바흐가 평생 네 번 에 걸쳐 연주하면서 그때마다 상당 부분 수정을 했기 때문이다. 바흐의 ‘마태수난곡’ ‘위대한 수난곡’이라고 불렸던 ‘마태수난곡’은 마태복음 26장과 27장을 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가 붙잡히기까지의 내용인 26장 1

절~56절이 1부에, 십자가에 달리 시고 매장하는 26장 57절부터 27 장 전부가 2부에 담겼다. 한 명의 테너가 복음사가로 처음 부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을 3인칭 시점에서 해설하고 한 명 의 베이스가 예수 그리스도를 그 리고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각 1명이 각각의 역할을 아리아로 담아낸다. 4성부로 이루어진 합창 단은 두 파트로 나뉘어 합창과 코랄 을 부르고 때로는 군중이나 일부의 역할을 담당하며 관현악 역시 두 파 트로 나뉘어 양쪽으로 배치된다. 총 78곡으로 이루어져 공연시 간만 3시간 반에 이르는 이 대작은 1729년 4월 15일 성 금요일에 라이 프치히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되었 고, 그 후 얼마동안은 매년 부활절 에 앞서 상연되었으나 어느 사이엔 가 잊히고 말았다. 이 곡이 다시 세상의 빛을 본 것 은 초연 후 100년이 지난 1829년 3월 11일이다. 작곡가 멘델스존 에 의해 부활되어 그의 지휘로 연 주되었으며 오늘날까지 다양한 공 연단체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쉬츠의 ‘십자가상의 칠언’ 1645년 경 작곡된 이 작품은 절 절하게 감동을 주는 5성의 도입 합 창에 의해 시작되어 2악장 신포니 아, 3악장 십자가상의 칠언, 4악장 신포니아, 5악장 합창으로 구성되 어 마치 3악장을 중심으로 십자가 의 모양인 전후 대칭형을 떠올리게 만든다. 복음사가가 4명의 솔리스트로 나뉘는 특징도 지닌다. 3악장은 복 음사가의 말에 예수 그리스도의 말 을 삽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복음사가의 말이 통주저음의 반주 에만 의해서 진행되는데 반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감바의 합주를 통해 마치 빛나는 광채를 등 뒤에 서 받는 것처럼 돋보이게 만든다. 하이든의 ‘십자가상의 칠언’ 하이든의 ‘십자가상의 칠언’은 하이든이 애착과 정성을 쏟은 신앙 고백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은 1787년 처음 관현악곡으로 작곡되었으며 이후 1787년에 현 악 사중주곡으로 편곡, 같은 해에 피아노판 악보도 출판됐다. 이어 1796년에는 독창과 합창곡을 추가 하고 관현악 편성을 넓혀 오라토리

오로 편곡되었다. ‘서주’와 ‘일곱가지 말씀’ 그리 고 ‘지진’까지 총 9장으로 구성되 어 있다. 드보아의 ‘십자가상의 칠언’ 교회에서 부활절 칸타타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드보아의 ‘십 자가상의 칠언’은 그가 성크로틸 트 교회에 봉직하던 1867년 성 금 요일을 위해 작곡했다. 소프라노 와 테너, 바리톤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을 위한 이 짧은 오라토리 오는 서곡을 포함해 8곡으로 되어 있다. 수난곡은 성 금요일의 예배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연주되는 것으 로 텍스트가 4개의 복음서 중 어 느 것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 ‘마태 수난곡’, ‘요한수난곡’ 등으로 불린 다. 하지만 ‘십자가상의 칠언’은 단 독의 복음서에 바탕을 둔 것이 아 니라 4개의 복음서 중 수난이야기 를 짜 맞춘 형식의 것으로써 인간 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엄호식 기자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 이웃들을 섬기는 행사가 교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매산로 교회 본당에서 8개 농아교회 성도 500여명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고 예배를 드렸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공존의 세상으로’ 를 주제로 열린 예배에서 고명진 목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성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한 형제이자 자매”라며 기도와 관 심을 부탁했다. 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아교회에 격려금과 건 어물 등 선물을 전달했다. 이영빈 성남농아교회 목사는 “국내 30만 청각장애인 중 크리스천 은 2% 정도”라며 한국교회가 청각장애인 선교에 헌신해 달라고 요 청했다. 이 목사는 또 ‘대부분 기독교방송 프로그램이 수화통역을 하지 않는데다 성경을 수화로 읽어주는 ‘수화성경’도 아직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수원할렐루야농아교회 성도들은 ‘주님이름 높이세’를 수화로 찬 양했다. 키가 111㎝인 저신장 장애 트로트가수 나용희씨가 간증을 해 감동을 자아냈다. 시각장애 CCM 가수 김민지와 발성장애를 딛 고 일어선 가수 오세준이 각각 ‘넌 할 수 있어’ ‘거위의 꿈’ ‘소원’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수원중앙침례교회 허문희 집사는 “감동적인 예배를 드리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됐 다”고 말했다. 방송인 봉사단체 ‘제이러브(J Love)’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의 장애인시설 ‘천사의 집’을 찾아 예배를 드리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아나운서 김은지 박고운 이다인, MC 안지민, 방송인 강기태, 배 우 정하민, CCM 가수 리셋, 개그맨 김선정, 가수 김선국 등 제이러 브 회원들은 장애인을 위해 학용품과 과자를 선물하고 찬양과 게임 을 함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에는 온누리교회 양재캠퍼 스 ‘제이컴’ 청년 30명도 함께 했다. 단장 김은지 아나운서는 “제이 러브의 J는 ‘예수(Jesus)’ ‘기쁨(Joyful)’의 머리글자로 예수님처럼 낮 은 자세로 섬기고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번 봉사활동 을 통해 채워진 아이들의 마음만큼 어려운 이웃의 마음이 풍성해졌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러브 회원들은 지난달 서울 신내동에 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했으며 다음 달에는 보육원 아이들과 김찬양 기자 봄 소풍을 떠난다.

고난주간 연합 촛불기도회 북한 구원·한국 교화 갱신 위해 기도

이장호作 ‘시선’ 4월 17일 개봉… 기독 영화 전성시대 가상의 이슬람 국가 ‘이스마르’로 선교 떠난 한국인 8명과 이들 가이드 겸 현지 선교사 조요한(오광록)의 이야기 담아 한국 영화계의 거장(巨匠) 이장 호(69) 감독이 만든 기독교 영화 ‘시선’이 17일 개봉된다. 선교를 소 재로 한 극영화다. 별들의 고향(1974) 바람 불어 좋 은 날(1980)로 유명한 이 감독이 천재 선언(1995) 이후 1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시선은 가상의 이슬람 국가 ‘이스마르’로 선교를 떠난 한국인 8명과 이들의 가이드 겸 현지 선교사 조요한(오광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 반군에 피랍된다.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샘물교회 단기 선교단 이야기가 연 상된다. 그러나 이 감독은 “연출 과 정에서 샘물교회 선교단의 수기나 인터뷰를 참고했지만 그 사건을 모 티브로 삼은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 묵’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선은 순 교(殉敎)와 배교(背敎) 사이에 갈등

하는 연약한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 게 묘사한다. 배우 오광록은 연기 30여년 만 에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돈벌이 에 혈안이 된 선교사로 나온다. 이 감독은 “오씨는 열정적 연기를 했 다. 그의 연기에 의존해 영화를 촬 영했다”며 극찬했다. 영화 촬영 후 고인이 된 박용식 장로는 극 중에서 “지금 여기서 죽 으면 바로 천국 가는 거지! 하이웨 이 투 헤븐(Highway to heaven)”이 라고 말한다. 박 장로는 지난해 ‘시 선’ 촬영차 캄보디아에 다녀온 후 패혈증으로 그해 8월 숨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수 준 높은 기독 영화가 잇따라 나오 고 있다. 지난해 제9회 제천국제음 악영화제에 초청된 ‘블랙가스펠’ (2013)에는 양동근 정준 김유미가 출연했다. 3명 모두 독실한 크리스 천이다. 제작의 축이 된 히즈엠티히스토 리에는 이임주 프로듀서 등 상업 영화계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있었 다. 40여만명이 관람한 ‘신이 보낸 사람’은 연기파 배우 김인권이 주 연을 맡았다. ‘시선’은 지난해 제19 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 을 받았다. 김준영 문화선교연구원 기획실장은 “영화계에 종사하는 크리스천들이 제작에 적극 참여하 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화 장르도 다큐멘터리에서 극 영화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그 동안 교계에서 큰 관심을 받은 소 명(2009∼2013) 시리즈는 선교 사의 삶을 다큐 형식으로 다뤘다. 회복(2009) 용서(2010) 제3성전 (2013)도 다큐였다. 김 실장은 “다 큐 형식에 피로감을 느낀 관객들이 극영화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 석했다.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 는 “영상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지고 있는 데 비해 국내 기독 영화 의 수준이 아직 높지 않다”며 “영 화 ‘노아’ 논란이 보여주듯 크리스 천들의 시선이 경직돼 다양한 영화 제작을 가로막는 것 같다”고 아쉬 권혁미 기자 워했다.

서울기독청년연합, 통일소망선 교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통일 광장기도연합’ 회원 500여명이 14 일 서울역 광장에서 고난주간 연 합 촛불기도회를 열었다. 북한 구 원과 한국 교회의 갱신을 위해 기 도했다. 인신매매로 팔려가는 탈 북여성의 간증영상을 상영한 뒤에 는 기도소리가 더 커졌다.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 (KCC) 대표 손인식 목사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걸어 나올 때 까지 기도하고 행동하는 크리스천 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종윤 서울 교회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말 기 암 환자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고난주간에 예수

님이 이 땅에 오신다면 성전부터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부산역과 대구역, 충 남 당진 버스터미널, 울산 태화로 터리, 강원도 원주체육관 앞, 뉴질 랜드 오클랜드의 아오테오 광장 등 국내외 20개 도시에서 기도가 이어졌다. 통일광장기도회는 독일의 월요 기도모임을 모델로 2011년 10월부 터 매주 열리고 있다. 1981년 동독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서 시 작된 월요기도모임은 9년간 촛불 기도회로 이어지면서 결국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통일을 이루는 계 기가 됐다. 엄호식 기자


선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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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기다리며 명화로 미리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부활’, 지상 최대의 축복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안드레아 만테냐.

조반니 벨리니.

마티아스 그뤼네발트.

안토니오 카라치 .

산치오 라파엘로.

피터 폴 루벤스.

실로암요양원 내 효명교회 완공

오는 21일 완공예배 드려 예배당 외 다양한 시설 확충 고령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실로암요양원이 21일 오전 11시 예배당 완공예배를 드린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실로암요양원은 2010년 시각장애노인들을 돌보기 위해 개원 하였다. 이번에 완공된 실로암요양원 ‘효명교회’는 150여 명이 동시에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예 배실을 갖추었으며 예배당 외에도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며 근무할 수 있는 숙소와 프로 그램실, 물리치료실, 음악실, 상담실 등을 마 련했다. 요양원은 우리나라에는 25만명의 앞 못 보 는 시각장애인이 있고, 실명 위기 저시력인도 매우 많다며 그 중에서도 60세 이상의 고령 시각장애인들은 신체적 어려움과 나이 때문 에 직업을 가질 수 없어, 경제적 어려움의 고 통 속에 살아간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이들을 위해 요양원은 한국 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의료법인 실로암안 과병원과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 지회 산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

요양원을 설립, 현재 30여 명의 고령 시각장 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은 현재 원목이 24시간 상주하며 매 일 아침과 저녁 2차례씩 예배를 인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번에 완공된 효명교회에 서 주일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요양원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 시함으로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지상의 천국 을 경험하는 요양원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점술로 일평생을 살던 분이 하나님을 영접하 시는 등, 놀라운 일들도 일어나고 있다”고 전 했다. 더불어 “완공예배를 앞둔 상황에도 오르간 과 드럼, 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와 예배 의자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한국교회의 지원 과 기도 통해 하늘의 소망을 꿈꾸며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요 청했다. 권혁미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그 리고 부활과 십자가는 예나 지금이 나 세대를 거듭하며 음악, 미술을 비롯한 문화 전반에 가장 좋은 소 재이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부활절이나 성탄절 등 큰 절기행사 즈음 벌여지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는 나태해지고 조금은 소홀해진 신 앙생활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많은 성경의 이야기 중 4대 복음서는 부활에 관해서 안식일 아 침 여인들이 무덤에 가서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승천까지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으 며 미술가들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부활 관련 도상을 그려왔다. 회화에서 ‘부활’이라는 제목의 그림은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나오고 있거나 이미 나와서 공중 에 떠있는 그림을 가리킨다. 하지 만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부 활하는 순간을 그린 그림은 1000 년 이전에는 보이지 않으며 대형 그림에서는 14세기 이후에야 나타 난다. 그것이 하나의 도상으로 자 리 잡은 것은 피에로 델라 프란체 크카의 ‘부활하는 그리스도’ 이후 의 일이다. 명화 속 다양한 기법과 표현이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 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깊이 느 껴보자.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의 ‘부활하는 그리 스도(The Resurrection of Christ)’는 원래 정부의 공무 집행실로 사용된 레지덴차의 살라 데이 콘서바토리 를 장식하기 위해 주문되었다. 피에로는 그림의 수직선을 중심 으로 선의 왼쪽에는 겨울의 풍경 을, 오른쪽에는 여름의 풍경을 그 려 계절의 변화가 예수 그리스도 의 ‘재탄생’을 더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선반에 놓인 예수 그 리스도의 왼발의 움직임은 부동에 서 행동으로 잠에서 움직임으로 이 동하는 궁극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또, 정면을 똑바로 보고 서있는 예 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기독교 정 신에 대한 확신과 엄숙함을 보인 다.(이탈리아 보르고 산 세폴크로 시립미술관 소장) 안드레아 만테냐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

tegna)의 ‘예수의 부활(La Resurrection)’은 ‘성 제노 제단화’의 일부 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 고 놀라서 떨고 있는 7명의 병사와 돌관 위에 당당히 서 있는, 부활하 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대비시 켰으며 빈 무덤과 휘날리는 깃발이 죽음을 이긴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를 상징하고 있다. 만테냐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놀라는 병사를 등장시킨 것과 같이 일부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후의 작가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프랑스 트루아 미술관 소장) 안니발레 카라치 안니발레 카라치(Annibale Carracci)의 ‘그리스도의 부활(La Resurrection du Christ)’은 부활하 는 그리스도와 그를 둘러싼 천사의 무리 그리고 관을 중심으로 잠을 자고 있거나 놀라는 병사들의 모습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에 병사들이 등장하는 성 서적 근거는 ‘마태복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수석 사제들과 바리새 인들은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내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 나셨 다”고 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비병을 세웠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소장하고 있는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이 작품 역시 나폴레옹의 전리품으로 프랑스로 건너갔다.(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 산치오 라파엘로 ‘부활(La Resurrection)’을 그린 산치오 라파엘로(Sanzio Raffaello) 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 로와 함께 르네상스의 고전적 예술 을 완성한 3대 예술가 가운데 한사 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황이 거 처하는 스탄체 서명실 벽의 ‘아테 나 학당’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부활한 예수와 이를 보고 놀라는 로마 병사들이 등장하 는 전경, 예수가 나온 무덤의 입구 에서 기도하는 대천사 가브리엘과 여인들이 있는 중경 그리고 사건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풍경이 그려진 후경 등 세부분으로 나뉜다.(성모리스대학 소장) 피터 폴 루벤스 ‘그리스도의 부활(The Resurrection of Christ)’은 피터 폴 루벤 스(Peter Paul Rubens)가 고향 플랑 드르로 돌아와 궁정화가라는 높은 명성 속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던 1611~1612년에 제작한 종교 화로서 패널에 오일로 그렸다.

웅대한 구도로, 붉은 색 승리의 깃발을 들고 힘차게 무덤에서 나오 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하 나님의 위엄하심을 잘 표현해 보여 주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 에 가두려던 악의 세력들은 두려워 몸을 숨기고 쓰러지며 갈팡질팡 희 망을 잃은 패배의 몸짓을 하고 있 다.(벨기에 안트베르펜 노트르담 대성당 소장) 조반니 벨리니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 는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베네 치아 화파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그리스도의 부활(Resurrection of Christ)’에는 예수 그리 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사랑과 구원을 나타내는 두 가지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하나는 왼쪽 빈 무덤 위 나뭇가 지에 앉아있는 검정색의 펠리컨이 다. 펠리컨은 자신의 옆구리를 스 스로 쪼아 피를 낸 뒤 그 피로 새끼 펠리컨을 살린다 하여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새로 십자가상의 피로 인간을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나타낸다. 다른 하나인 빈 무덤 위를 뛰어 다니는 두 마리 토끼인데 그리스 도교 미술에서 토끼는 구원에 대 한 열망을 나타낸다. 벨리니는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 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묻히고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보여 주고자 했다.(독일 베를린 국립미 술관 소장) 마티아스 귀르네발트 마티아스 귀르네발트(Matthias Grunewald)의 ‘그리스도의 부활 (The Resurrection)’은 프랑스 동부 알사스의 이젠하임에 있는 대형 제 단화로 오른쪽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 도’가 왼편에는 ‘수태고지’가 그려 져 있으며 중앙 그림의 밑에는 ‘시 신을 고운 베로 싸서 입관’이 그려 있다. 스트라스부르 근교의 이젠하임 에 있는 안토니오회 수도원이 수도 원 병원의 환자들에게 회복의 기운 을 북돋우고 위로를 주기위해 주문 제작 하였으며 평소에는 중앙 부분 의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만 현 시하다가 주일이나 다른 축일이 되 면 양쪽을 다 열어 수태고지부터 부활에 이르는 신앙의 내용을 시각 적인 차원에서 일목요연하게 표현 하고자 했다.(프랑스 콜마르 운터 린덴 미술관 소장) 엄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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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가창력·미모·의식 3박자 가진 여자 팝페라스타 이사벨 구세군 최초 프로 길거리 공연 팝페라 세계 진출 본격화 예정 “바빠졌다기보다는 약간 인지도가 생 겼어요. 전에는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팝페라가수 이사벨이라고 하면 알아보죠. 참 기뻐요. 호호호.” 1년 만에 만난 팝페라 가수 이사벨은 무럭무럭 자라나 있었다. 임형주·임태경 등 소수의 남성 팝페라가수 외에는 전무 하다시피한 팝페라 시장의 외연을 점차 넓히고 있다. 임형주는 지난해 이사벨에 대해 “요즘 주목하고 있는 가수”라면서 “고음을 부드 럽고 유연하게 잘 소화하고 비주얼도 훌 륭하다. 여성 팝페라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는 분 같다”고 말했다. 이사벨은 “임형 주씨는 팝페라를 대중화시킨 주인공이 며, 대한민국 팝페라의 선구자”라고 화답 하기도 했다. 작년 이승기·수지 주연 MBC TV 드라마 ‘구가의 서’ OST ‘마이 에덴’(MY EDEN·내 안의 낙원)을 부른 점이 지명도 상승의 발 판이 됐다. “특히,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 응이 피부로 느껴져요. 외국 분들이 제 트 위터 팔로워 신청을 많이 하더라고요. ‘마 이 에덴’은 평생 부를 것 같아요.” 이사벨은 촉망 받은 성악가 출신이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가 보스턴 뉴잉글랜 드 음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이후 오페라 에게 흥미를 느껴 보스턴음대 대학원에서 오페라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북아메리카 에서 두 번째로 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단에서 활약하며 ‘나비부인’ ‘라 트라비아 타’ ‘라보엠’ 등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그러다가 전환기를 맞이했다.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미국 첫 팝페라 그룹으 로 알려진 ‘윈(WIN)’에 합류하게 됐다. 휘 트니 휴스턴, 세라 브라이트먼 등의 스승 인 윌리엄 라일리를 1년간 사사하기도 했 다. 5년 전 귀국, 본래 꿈인 성악가에서 팝 페라가수로 전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마침내 팝페라가수로서 첫 콘서트를 열 었다. 클래식 오페라를 비롯해 다양한 장 르를 들려준 이 콘서트에서 이사벨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헤비메탈의 전

로페셔널이 거리 공연에 나서는 경우는 이사벨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으로 돌아온 2008년 12월, 서울의 노숙자 들에게 충격을 받은 뒤 ‘노래하는 사람’으 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를 찾다가 행한 일이다. 최근 이 선행이 미국으로 퍼져나갈 호재를 만났다. 세계 적 유기농 곡물 제조사 밥스 레드밀의 밥 무어(85) 회장과 27일 광화문에서 자선냄 비 거리모금 음악회를 재현하기로 했다. 20년간 미국 생산 1위를 유지하며 66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인 밥스레 드밀의 무어 회장은 이사벨이 매년 추위

서트, 네번째 봄’에 출연한다. 새터민, 다 문화가정을 위한 이번 콘서트가 자신의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마이 에덴’과 엔리오 모리코네의 ‘시 네마 파라디소’를 부르는 이사벨은 “미국 에서 생활할 때 피부색이 달라 고생을 많 이 했거든요. 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노 래가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안 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랐다. 그녀는 이 날 자신의 대표곡인 ‘포 더 피스(For the Peace)’도 부른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 일을 강조하고, 교황님이 한반도에 오는 이때 평화를 노래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

임형주 “여성 팝페라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는 사람” MBC tv드라마 ‘구가의 서’ OST ‘내안의 낙원’ 불러 설’로 통하는 밴드 ‘디아블로’와 협연은 록페스티벌 못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 다. “팝페라 공연에서 청중이 이렇게 소 리를 지르는 건 처음 봤어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에 힘 입어 이사벨은 디아블로와 협 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달 말 합동 쇼케 이스를 열고 신곡 등이 담긴 앨범을 낼 계 획이다. 록페라에 관심이 있었다는 그녀 는 클래식 등 다양한 사운드를 혼합한 미 국의 5인 혼성 뉴 메탈 밴드 ‘에반에센스’ 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사벨은 구세군 자선냄비 옆에서 노 래하는 ‘길거리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프

를 마다않고 거리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공연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본 뒤 그 녀를 만나고자 결심했다. “무어 회장님이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꽤 하신대요. 같이 협연하며 또 다른 꿈을 만들어나가 고 싶어요.” 이사벨은 오래 전부터 계획해온 팝페 라의 세계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 류드라마의 붐이 다시 불고 있는 중국의 문을 두드린다.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 은 팬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그녀의 스케줄은 촘촘하다. 그럼에도 5 월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4 뉴시스 공감콘

이라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이날 국내에 서 1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디즈니 뮤지 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를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는 무대가 하이라이 트다. 가창력으로 내로라하는 그녀의 폭 발적인 에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엘사가 된 기분으로 부르려고요.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 ‘뉴시스 공감 콘서트, 네번째 봄’ 에는 소프라노 서활란, 가수 이용과 홍경 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오케스 트라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등이 출연한다. 지승희 기자

이사벨, 공감콘서트 ‘네번째 봄’에서 만나요.

조수미, 보편적 울림의 칸타타 ‘Only Bach’ 발매 ‘아베 마리아’ 등 바흐 대표 아리아 수록 소프라노 조수미(52)의 솔로 앨범 ‘온리 바흐(Only Bach)’가 15일 발매됐다. 조수미가 처음 녹음한 바흐 아리아 레퍼토리다. 멀티 플래 티넘을 기록한 ‘미싱 유(Missing You)’,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 ‘리베라(Libera)’에 이은 네 번째 도이치 그라모폰 솔로 앨범이다. 바흐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 진 ‘예수는 인간 소망의 기쁨’ (Jesus bleibet meine freude), 바흐· 구노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의 아리아들이 수록됐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오케스트 라 반주와 함께 자주 연주되는 곡들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기 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편곡으로 신선감을 더했다. 특히, 재독 작

사진가 이원철

곡가 정일련의 손에서 탄생한 기타 편곡은 오케스트라를 연상 케 한다. 스페인 기타리스트 마르코 소 시아스가 기타를 연주했다. 바 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힘을 보 탰다. 이들의 코럴 전주곡도 들 을 수 있다. 올해는 1989년 2월 소프라노 조수미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지휘로 오페라 ‘가면 무도회’를 처음 녹 음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이기 도 하다. 이후 ‘밤의 여왕의 아리아’ (Der Hölle Rache)와 같은 레퍼 토리로 화려한 기교의 소프라노 콜로라투라의 면모를 과시했고, ‘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고’(Bred Dina Vida Bingar)와 같이 향수

조수미 ‘온리 바흐’

를 불러 일으키는 세계의 다양 한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호 세 카레라스, 체칠리아 바르톨 리 등과도 협연했다. 앨범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이번 앨범은 조수미가 종교적 인 의미를 초월하는 보편적 울 림의 바흐 칸타타를 처음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고 소개했다. 유지우 기자

질적인 시간이란 무엇인가 ‘TIME’

장시간 노출 시곗바늘 지워 순간과 영원 관한 질문 던져 사진가 이원철(39)이 서울 강남 대로 스페이스22에서 22일까지 ‘타임(TIME)’전을 연다. 시간을 주제로 시계가 있는 도 시풍경을 보여준다. 단순히 시계가 찍힌 이미지가 아닌, 시곗바늘이 사라진 시계 사진들이다. 시곗바늘 은 2시간 가량의 노출로 촬영하면 서 지웠다. 이원철 사진의 궤적은 ‘현상 너 머의 실재에 대한 탐구’로 정의

할 수 있다. ‘더 스타라이트(The Starlight)’ 시리즈에서는 어둠 속에 서 보이지 않는 풍경의 요소를 구 현했다. 호주 유학 시절에는 무덤 시리즈 작업인 ‘언피니시트(Unfinished)’을 보여줬다. 귀국 후 1000년 이상 된 전국의 고분을 찾아다니며 삶과 죽음의 경 계에 대한 사유를 담고자 했던 그 가 이번에는 ‘타임’ 시리즈를 작업 했다. 예술비평가 김원숙은 “이원 철은 ‘타임’ 시리즈를 통해 유동적 인 시간 개념과 조형적 지속의 개 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며 “바늘 이 사라진 시계가 있는 거리 풍경

이원철 ‘TIME-London, United Kingdom’(120×154 ㎝, C-Print, 2011)

은 감각적 재현을 넘어 시간과 기 억, 존재와 실재, 가상과 욕망, 사 라짐과 지속, 순간과 영원에 대해 질문하며 우리를 깊은 사유의 세계 로 이끈다”고 평했다. 갤러리 측은 “이원철은 시계 속 에 담긴 물리적 시간을 해체하고 시계 밖의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시계 속 시간에 갇혀 사는 현 대인들에게 ‘질적인 시간’이 무엇 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 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02-3469-0822. 설유진 기자

이원철 ‘TIME-London, United Kingdom’(145.5× 120㎝, C-Print, 2011)


연예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윤종신 에디킴 극찬…

리고 1년도 채 안 돼 에디킴이란 이 름으로 데뷔 미니앨범 ‘너 사용법’ 을 내놓았다. 윤종신이 이끄는 기 획사 미스틱89에 둥지를 틀고서다.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그 는 외모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짧은 머리카락은 이마를 가릴 정도 로 길어졌고 군복을 벗자 세련된 ‘민간인’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탈락 다음날 부대에 복귀했는 데 내무반에서 자고 일어나니 프로 그램에 출연한 지난 두 달이 꿈 같 았어요. 처음엔 제대까지 9개월이 남아 함께 도전한 친구들이 앨범도

내고 공연하는 모습에 마음이 조급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친 구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는 욕심이 생겼어요. 내무반에 서 틈틈이 곡을 쓰면서 칼을 갈았 죠. 하하.” 전역이 가까워지자 여러 기획사 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미스틱89 를 선택한 건 윤종신이 준 믿음 덕 이었다. 그는 “대부분의 기획사가 계약 금과 앨범 발매 등의 조건을 얘기 할 때 윤 프로듀서는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 ‘어떤 가수가 되고 싶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 2014

레이디 가가·YG패밀리 한 무대 올라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 (28)와 월드스타 싸이(37), 한류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2NE1)’ 이 한 무대에 오른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와 YG엔 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8월 15, 1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 2014’를 연다. 아일랜드 록밴드 ‘U2’와 미국

팝슈퍼스타 마돈 나(56), 영국의 전 설적인 록밴드 ‘비 틀스’의 폴 매카트 니(73) 월드투어를 기획한 라이브네 이션과 싸이·빅뱅 의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 보험사 AIA생명이 뭉쳤다. 공연 첫날인 15 일에는 YG패밀리 가 출동한다. 세계 에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 킨 싸이, 월드투어로 80만명을 끌어모은 빅뱅, 새 앨범 ‘크러시’ 로 K팝 사상 최고의 기록인 빌 보드 앨범차트 61위를 기록한 2NE1, YG의 신인 그룹 ‘위너’ 등 이 나온다. 16일에는 가가가 헤드라이너 로 나선다. 이번이 두 번째 내한 이다. 2012년 첫 내한공연 역시

주경기장에서 치른 그녀는 해외 뮤지션의 이 장소 공연으로는 처음으로는 매진 기록을 세우기 도 했다. 지난해 발표한 새 앨범 ‘아트팝’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투어 당시 첫 공연지로 서울을 정할 정도로 한국에 애 정을 지닌 가가는 올해 여름 미 국 투어의 오프닝 무대 게스트 로 ‘빠빠빠’의 그룹 ‘크레용팝’을 초대하기도 했다. 가가의 올해 투어 일정 중 아시아 공연은 일 본과 한국에서만 열린다. 1일권 12만6000원, 2일권 18 만5000원이다. 예스24(ticket. yes24.com)와 G마켓(ticket. gmarket.co.kr)에서 예매할 수 있 다. 17일 오후 8시 오픈하는 조 기예매에서는 1인4매에 한해 20%를 깎아준다. 일반 예매는 21일 오후 8시부터다. 라이브네 이션 코리아. 02-6925-1818. 김은혜 기자

‘카라’ 트리오로 새출발 한·일 팬미팅부터 해체설 이후 본격 활동 진솔한 이야기 풀 계획 그룹 ‘카라’가 박규리(26)·한승 연(26)·구하라(23) 3인 체제로 활동 을 시작한다.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에 따 르면, 이들 셋은 5월24일 서울 한

그룹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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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애정’ 이 정도 였어?

‘슈퍼스타K4’ 출신, 기본기 탄탄 자작곡 채운 데뷔 앨범

경기도 포천 705 특공연대 일병 김정환(24)은 2012년 엠넷 ‘슈퍼스 타K 4’에 도전했다. 음악 공부를 한 그의 이력을 아는 간부와 선임들이 오디션 출연을 추천했다. 그도 ‘내 음악을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예선에서 군복을 입고 자작곡으 로 도전한 그는 얼핏 스치는 ‘존 레 전드 필’의 음색과 ‘훈남’ 이미지로 여성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톱 6’까지 진 출하고서 탈락한 그는 부대로 복귀 했고 지난해 7월31일 전역했다. 그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6 월1일 일본 부도칸에서 팬미팅을 연다.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와 함께하는 ‘카밀리아 데이’ 3주년 기념이다. 팀의 공식활동은 약 5 개월 만이며 3인 체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DSP는 “멤버 변동 이후 첫 카라 의 공식 활동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라면서 “멤버들은 팬들에게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 를 풀어놓겠다는 계획”이라고 알 렸다. 카라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한다. 팬미팅 참가 신청방법 등은 향후 카라의 한국· 일본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앞서 정니콜(22)과 강지영(20)은 지난 1월과 최근 카라에서 탈퇴했 다. 이 때문에 카라는 수차례 해체 설에 휩싸였다. DSP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는 연기, 예능, MC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 했다. 카라 세 멤버는 출연 예정이던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4 드림 콘 서트’(6월7일 오후 6시 성산동 서 울월드컵경기장) 무대에는 오르지 않기로 했다. 강현미 기자

느냐’며 음악적인 질문을 했다. 그 점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가수로 첫발을 딛기까지 가장 큰 조력자는 아들의 음악 재능을 일찌 감치 발견한 부모였다. 여섯 살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대 청중 1학년 때부터 기타, 피아노, 보컬, 화성악 등의 수업을 매일 번 갈아 받았다. 어느날 부모는 중학 생인 그를 한 유명 작곡가에게 데 려갔고 “음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 았다. 이후 영동고 1학년 때 미국 보스턴의 종합예술고등학교인 ‘월 넛 힐 고등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사업을 하는 부모님답게 나 의 비전을 보고 투자한 것 같다”고 웃었다. “미국 고교 시절 화성악, 대위법 등을 배우며 작곡 공부를 했어요. 2010년 보컬 전공으로 버클리음대 에 입학했고요. 중학교 시절 저를 가르친 음악 스승들이 버클리음대 출신이어서 저도 그 학교에 꼭 가 고 싶었어요.” 대학 시절 친구들과 찰스 강가에 서 노래를 하고, 버스킹(길거리에 서 연주와 노래하는 것)도 했다. 자 연스레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키웠 다. 방학 때면 한국에 와 친한 형들 과 사비를 털어 음반 작업도 했다. ‘에디-케이’란 이름으로 힙합가수 닥터심슨의 ‘린 온 미’와 ‘스케치’ 를 작곡하고 피처링도 했다. 청소년기부터 작·편곡을 위한 음악 이론을 배우고, 보컬 및 악기

연주 등의 기본기를 쌓은 덕에 데 뷔 앨범 전곡(6곡)도 자작곡으로 채웠다. 그는 “배운 음악 도구를 써 보고 싶은 실험적인 욕구가 있었 다”며 “윤종신 프로듀서에게 예전 에 만든 곡과 새롭게 작곡한 노래 를 들려주자 ‘너의 곡으로 가자’고 믿어줬다”고 말했다. 앨범은 한 남자의 진솔한 연애담 을 콘셉트로 했다. 어쿠스틱 기타 로 작곡한 노래가 네 곡이어서 기 타 사운드가 전면에 도드라진다. 전반적으로 악기 구성을 단출하게 해 알앤비(R&B) 보컬의 장점을 부 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타이틀곡 ‘밀당의 고수’는 밀당 의 고수인 그녀 때문에 애태우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가성 과 진성을 여유롭게 오가며 스캣 (뜻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 도 구사해 듣는 맛이 있다. ‘밀당’ 이란 단어를 ‘푸시 앤 풀’(Push and pull)로 바꿔 부른 센스는 돋보이지 만 노래 자체에 팝적인 요소가 강 해 영어로 불렀으면 더 어울렸을 트랙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너 사 용법’은 “기타 하나로 노래해 나에 겐 도박이었다”고 한다. 현악기를 더하면 사운드의 강약 조절로 기승 전결이 한층 뚜렷해지기에 기타 리 프에만 의존해 감동을 끌어내는 건 숙제였다. 미디(MIDI)로 작곡한 ‘소버 업’ (Sober Up)과 ‘슬로우 댄스’(Slow Dance)는 에디-케이 시절의 감성

을 살린 힙합 알앤비로 포스티노의 편곡이 더해지자 제프 버넷의 감성 과 맞닿았다. 무엇보다 나이답지 않은 그의 아 날로그 정서는 강점이다. “베이비 페이스, 퀸시 존스 등을 좋아해 음악 취향이 ‘올드’해요. 보 컬은 고교 시절 브라이언 맥나이 트, 스티비 원더 등의 음악에서 영 향을 받았고 화성과 멜로디 메이킹 은 제임스 블런트, 다니엘 파우터, 잭 존슨에게서 배움을 얻었어요. 내재한 음악 요소들이 섞인 결과물 이 나오는 것 같아요.” 평소 장난기가 있지만, 음악을 대하면 진지해지는 완벽주의도 한 몫했다. 그는 녹음 때 마이크에서 기타 연주 위치를 달리하거나 기타 줄을 바꿔가며 최적의 소리를 찾아

갔다. 그러나 그는 “공동 프로듀싱으 로 내 이름을 올렸지만 윤종신, 공 일오비의 정석원, 포스티노 등 소 속사 프로듀서들의 도움으로 엄청 난 발전을 했다”며 “이 분들은 나 에게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낚시하 는 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빌보드에 가는 게 꿈이었어요. 과하다 싶을 정도 로 원대한 꿈을 가져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여전히 유효한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저보다 제 음악이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에디 킴, 김정환, 에디-케이 등 이름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것도 사람들이 제 노래에 감동받아 누가 불렀는지 찾아주길 바라서입니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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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LIFE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84회 춘향제 ‘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 5월1~6일까지 광한루원 일대서 국악 신동 송소희 명예춘향 등극 2~4일까지 춘향국악대전도 열려 명예춘향 국악신동 송소희(17)양

제84회 춘향제가 5월 1일부터 6일까지‘춘향전’속‘춘향’ 과‘몽룡’ 이 처음 만난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 다.

제84회 춘향제가 5월 1일부터 6 일까지 ‘춘향전’ 속 ‘춘향’과 ‘몽룡’ 이 처음 만난 남원시 광한루원 일 대에서 열린다. 춘향제는 1931년 춘향제향으 로 시작,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0~2012년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축제로 자리잡았다. 안숙선(65) 국립국악원 민속악 단 예술감독이 82, 83회에 이어 3 년 연속 제전위원장을 맡는다. 올 해로 ‘춘향’과 같은 나이가 된 국악 신동 송소희(17)가 명예춘향으로 춘향제를 알린다. ‘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가 주제다.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 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 일대를 사랑 으로 물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춘향제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체육 관광부 공연예술축제 관광자원화 사업공모에 선정돼 공연예술축제 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2일 오후 7시 광한루원 특설무 대에서 시립국악단의 식전 주제 퍼 포먼스, 안숙선 제전위원장과 명예 춘향 송소희, 유명 가수 등이 개막 식 무대를 꾸민다. 명창 선발을 위한 춘향국악대전 은 2일부터 4일간 사랑의광장에서 열린다. 제1회 장원 조상현을 비롯 해 성창순, 최승희, 김영자, 남해 성, 안숙선 등을 배출한 대회다. 올

해는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행사를 추진, 투명성을 높인다. 참가자들이 ‘춘향’과 ‘몽룡’을 체 험할 수 있는 ‘춘향시대 속으로’는 광한루원에서 축제기간에 마련된 다. 광한루 누각에서는 춘향국악 대전 대통령상 역대 수상자와 남원 출신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를 연 창, 행사기간 내내 축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춘향전을 12마당으로 연출, 남원 시내 일정 구간을 도는 ‘춘향전 길놀이’도 준비됐다. 광한루원 인근에 사랑 체험마당, 풍물장터, 춘향 캠핑촌이 조성된 다. 상모돌리기, 윷점, 난타 등 전 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춘향전통체 험장도 벌인다. 이 밖에 ‘춘향제향’ ‘판소리완창’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궁도대회’ ‘민속씨름대회’ ‘전 통혼례’ ‘춘향백일장’ 등 다양한 문 화행사 등이 마련된다. 1957년 ‘춘향뽐기’로 시작한 춘 향제의 꽃인 춘향선발대회는 1일 오후 7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최고의 춘향을 가린다. 외적인 미 뿐 아니라 윤리의식, 가치관 등이 선발 기준이다. 안숙선 제전위원장은 “춘향제는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를 담고 있고 예술을 지향하는 축제”라며 “관객 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남원에서만 개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 안나경 기자 고 말했다.

종가 지켜온 ‘종부의 손맛’ 선입견 타파 제철 재료 살린 소박한 음식

요리책 ‘종가를 지키는 종부의 손맛’ .

KBS 2TV ‘생방송 오늘’을 통 해 방송된 ‘종부의 손맛’은 1년 동안 각 지역을 대표하는 종갓 집들을 취재하면서 계절에 따 른 종갓집 음식을 선보인 다큐 멘터리다. 이러한 슬로 푸드를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종가를 지켜온 종부의 손맛’이다. 종가 음식은 집안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비싼 재료를 사 용, 외관을 화려하게 꾸민다는 선입견이 존재한다. 조상에게 감사를 전하는 제사상에는 최 고의 음식을 준비하지만, 평소 에는 제철 재료로 만든 소박한 음식을 즐긴다. ‘봄’ 편에는 파릇한 나물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드러운 보 리순과 알싸한 홍어애의 조합 을 느낄 수 있는 한양 조씨 양 절종가 ‘보리순홍어애국’, 직접 캔 냉이에 묵은 된장과 새 된장 을 섞어서 조리하는 파평 윤씨 한림종가 냉이된장국 등이 담 겼다. ‘여름’에는 무더위에 지 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음식 들이 마련된다. 장수마을로 유 명한 사도리의 당몰샘에서 퍼 온 샘물에 생땅콩을 갈아 만든 해주 오씨 쌍산재종가의 ‘땅콩 국수’는 여름 별미다. 반남 박 씨 서계종가의 ‘쇠고기애호박 찜’은 치아가 약한 노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을’에는 수확의 계절을 맞 이해 상차림이 풍요롭다. 의령 의 3대 별미로 손꼽히는 탐진 안씨 백산종가의 ‘망개떡’은 애 국지사들의 한 끼 식사였다. 경 주 손씨 대종가의 ‘대추란’은 종 가를 찾는 손님에게 차와 함께 대접하는 음식이다. ‘겨울’에는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의 성 김씨 학봉종가의 ‘족편’을 비 롯해 나주 나씨 반계종가의 ‘고 추씨백김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계절에 따라 나눈 종가의 음식 40가지가 소개돼 있다. 나예희 기자

5월 1~11일, 첫 황금 연휴‘관광주간’

경복궁 경회루의 야간 개장 모습.

문체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만들어 경복궁 창경궁 야간 개방 시간 연장 1~11일 ‘관광주간’에 맞춰 숙박· 음식·관광지 할인 등 다채로운 프 로그램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김기홍 관광 국장은 1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5월로 분 산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을 만들었다. 근로자의날, 어린이 날, 석가탄신일 등으로 징검다리

휴무가 시작되는 1일부터 편안한 가족여행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부처· 기관, 5개 관광협회, 4개 민간업 체가 협업하는 관광주간에 전국 1168개 관광업소가 참여한다. 강원 4대 호수 활용 물레길 페스 티벌, 전국 산업관광지 특별 프로

봄나물 빵으로 맛과 미용건강 챙기세요

‘창립 24주년’ 할인 판매 3주 간 드래곤 밸리 호텔서 한시적 판매

용평리조트 더 케이 호텔 강원 평창 대관령 용평리조트는 신선한 천연 봄나물을 첨가한 빵 여러 종을 직접 개발, 오는 19일부 터 3주 간 드래곤 밸리 호텔 1층 라 운지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칼슘을 다량 함유한 취나물과 그 윽한 맛의 크림치즈를 넣고 블루 베리 소스를 곁들인 ‘상큼베리 취

나물 빵’(3000원)을 비롯해 칼슘· 철분·인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 한 냉이를 잘 다져서 넣고, 부드러 운 크림으로 속을 채운 ‘냉이 향 솔 솔 빵’(3500원)·각종 미네랄 성분 이 풍부한 쑥을 듬뿍 넣고, 찹쌀로 속을 채운 ‘쑥떡쑥떡 빵’(35000원)·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며 면역 증진 효과가 뛰어난 달래와 오징어 먹물·치즈롤을 함께 넣어 만든 ‘먹

그램 운영, 울릉도 해설사와 함께 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남해 체험마을 연계투어 등 특별관광 프 로그램 107개가 운영된다. 김해·충 주 등 특별 시티투어 147개, 사진 및 에세이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 행사 140개, 숙박(251개)·음식(438 개소)·쇼핑·공연장 등도 할인된다. 4대 궁 및 종료 입장권 50% 할인과 경복궁·창경궁 야간 개방 등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도 연장한다. 내달 9일에는 우수관광자원 및 휴가 문화 우수사례 발굴을 목적으 로 관광 매력물·관광 정보·관광 환 대 시설·공로자 및 휴가 문화 우수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의 별’ 을 시상한다.가족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관광주 간 내 휴가 사용 장려, 전국 초·중· 고교 자율휴업 유도,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를 통해 관광주간 내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 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인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유지인 기자

물달래 빵’(2500원) 등 4종이 준비 된다. 용평리조트는 “맛있는 빵에 웰빙 나물을 가득 넣어 남녀노소 모두 맛 과 미용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야채를 싫어하지만 빵을 좋아하는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는 봄나물 빵 판매 기 간 동안 빵 4종과 객실 숙박을 묶 은 패키지 상품을 금요일(8만7500 원) 또는 토요일(9만7500원) 1박 상품이나 금·토요일(15만2500원) 2박 상품으로 판매한다. 더 파크는 이 기간 동안 ‘24 프로 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24번째 입 장 고객에게 식사를 무료 제공하 고, 핸드폰 끝자리가 24인 고객에 게는 레드 와인 1병을 무료 증정하 는 행사다. 창립기념일 당일인 21일에 생일 을 맞는 고객에게는 30%의 할인혜 택과 생일 케이크를 준다. 성민아 기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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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지역안테나 전남 무안군

농수산물 호주·뉴질랜드 수출길 ‘물꼬’ 전남도는 지난 12일까지 1주일간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 무역교류단을 파견해 총 339만 달러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 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역교류단에는 한성철강(건설파이프), 세신전기(산업용 발 전기기) 등 공산품 4개사, 벌교꼬막(꼬막 가공품), 골든힐(천연조미 료) 등 농수산식품 3개사 등 7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참가업체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 해 시장성 조사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 위주로 선발됐다. 기업별 수출협약은 한성철강 40만 달러, 세신전기 30만 달러, 엡 스코어(태양광 LED) 30만 달러, 우딘(마스크팩) 25만 달러, 벌교꼬막 65만 달러, 골든힐 90만 달러, 좋은영농조합법인(음료) 59만 달러 등 이다.

광주시

광주삼성전자, 에어컨 생산성 25% 향상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에어컨 모듈생산시스템(MPS·Modular Production System)을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14일 “지난해 에어컨 생산방식을 컨베이어 라인에 제품을 세워 생산하는 방식에서 제품을 눕혀 놓고 정지 상태 에서 조립·검사하는 MPS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1인당 생산성이 전년 에 비해 25% 가량 향상되고 품질성도 50%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혹서기에 에어컨을 긴급하게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이 빠른 시일안에 설치되도록 설치 전문가를 육성하고, 일체형 배관 개발과 작업 툴을 개선해 설치효율을 32% 가량 개선했다. 광주사업장은 올해부터 에어컨 실외기에도 같은 방식의 모듈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에어컨 전체 공정의 품질과 생산성을 나란히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공정에 실수방지시스템(Fool-Proof System)을 적용, 에어컨의 생산성과 품질성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여름 철 수요에 대비해 다음주부터는 야간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남한방산업진흥원‘뚝새풀’항염증 효과 확인 “이번 연구 결과 뚝새풀이 대식세포 매개로 한 염증반응의 작용기전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염증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기대”

뚝새풀 항염증 효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겨울철 논·밭에서 자생하는 잡초(우점잡 초·優占雜草)인 뚝새풀(일명 독새 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있어 본격적인 소재 개발 에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15일 밝 혔다. 논·밭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화

본과의 뚝새풀(Alopecurus aequalis var. amurensis)은 한방에서는 간맥 낭(看麥娘)이라 하여 뿌리를 제외 한 식물체 전부를 약재로 쓴다. 해독 작용이 있어 어린 아이의 수두와 복통설사에 사용하고 종자 는 찧어서 뱀에 물린 데 바르는 약 재다.

초당대, 개교 2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선언

이에 따라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이 뚝새풀의 신소득 작물화, 산업 화를 위해 항염증 질환 연구를 수 행했다. 염증 반응은 외부 자극에 대한 생체조직의 방어반응 일환으로 물 리적 작용이나 유해물질, 화학적 자극, 세균감염 등에 의한 손상을 재생하려는 기전이다. 지속적인 염 증 반응은 오히려 점막 손상을 유 발하고 그 결과 암 발생 등 각종 질 환을 촉진한다. 대식세포는 면역반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산화질소, 프로스타글란딘, 면역 단백질인 염 증성사이토카인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 매개물질을 조절한다. 이 중 일산화질소는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등 중요 한 역할을 하지만 병인에 의한 과 도한 일산화질소 형성은 염증을 유

발시키며 조직의 손상, 유전자 변 이 및 신경 손상 등을 일으킨다. 이러한 사실에 기초해 전남한방 산업진흥원은 뚝새풀이 대식세포 의 일산화질소 생성을 저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염증성단백질 생성량을 분 석한 결과 뚝새풀에 의한 사이클 로옥시게나제(COX-2), 유도성 산 화질소 합성효소(iNOS)의 발현 억 제는 일산화질소 형성 억제와 유 사한 경향을 나타냄으로써 뚝새 풀이 COX-2, iNOS의 발현 저해 를 경유해 염증 반응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조정희 전남한방산업진흥원장 은 “이번 연구 결과는 뚝새풀이 대 식세포를 매개로 한 염증반응의 작 용기전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 가 되고, 앞으로 염증성 질환의 예 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능성 검증을 통해 산업화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탤런트 백일섭씨가 여수경도 골프&리조트 명예 홍보대사로 위 촉됐다. 전남관광㈜은 15일 여수 출신 백일섭씨를 여수경도 골프&리조 트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 혔다. 백 홍보대사는 앞으로 여수경도 리조트와 지역 관광산업을 홍보하 는 역할을 맡는다. 송영진 전남관광 대표이사는 “백 홍보대사의 오랜 경륜과 인기 를 통해 지역 관광에 대한 인지도 가 높아지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백일섭 명예홍보대사는 “여수지 역 발전과 전남관광의 발전에 밑거 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 겠다”고 강조했다.

김찬양 기자

정치민 기자

‘꽃보다 할배’ 백일섭 여수 경도리조트 홍보대사

목포 북항 ‘씨푸드타운’ 조성사업 청신호… 내년 완공

전북 김제시

모악산 축제장으로 쌀과자 맛보러 오세요 전북 김제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 지원실에서 생산되는 쌀 가공 식품의 하나로 현미 쌀과자가 오는 18~20일 열리는 ‘제7회 모악산 축 제장’에서 홍보와 시식 판매된다 15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농산물 가공지원실에서 생산되 는 쌀과자는 5가지(현미, 고구마, 카레, 양파, 단호박)로 ‘지평선 곳간 의 행복 쌀과자’ 라는 이름으로 축제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미 쌀과자는 5무(無)로 착색료, 착향료, 감미료, 보존료, 팽창제가 첨가되지 않는 자연식품으로 영양성분도 별도 표기된다. 시판되는 쌀과자는 종합 선물세트로 구성돼 생후 6개월 아이부터 노약자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개발됐다. 시 관계자는 “김제 지역에서 생산되는 현미 100%를 이용한 가공 제품인 쌀과자는 김제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인 ‘지평선 브랜드’로 김 제 지평선쌀의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 브랜드 개발을 시작으로 ‘곳간의 행복’이라는 자체 가공 브랜드를 개 발하고 쌀과자, 조청 등 쌀 가공 생산 식품의 공통 브랜드로 사용하기 로 했다.

전북 김제시

초당대학교 개교 기념식.

“20년의 역사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호남의 명문 사립 대학 될 것 ” 전남 무안의 초당대학교(총장 김병식)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제2 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5일 초당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대학내 국제회의장에서 역대 총장과 전국 대학총장,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병식 총장은 “94년 7개 학과 700명의 입학정원을 시작으로 현 재까지 1만8000여 명의 전문인력 을 배출했다”면서 “그 동안 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호남의 명문 사립대학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기운 이사장은 “75세에 설립 한 대학이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오늘이 초당 대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초당대는 기념식에 이어 50년 후에 개봉될 타임캡술 봉인식을 갖 고 개교20주년 사진전, 축하공연, 기념특강, 기념음악회 등 각종 행 사를 개최했다. 오사빈 기자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건의

김제문화예술회관서 17일 ‘블룸 콰르텟’ 공연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 는 하우스콘서트 블룸 콰르텟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에 김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현악 4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D장 조,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사랑의 인사, 스카보로 페어, 생명의 이름 등을 일본에서 온 혁신의 현악사중주단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연주로 경쾌한 클래식 음악으로 젊음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 이다. 2007년 프로듀서 Suguru Minamide에 의해 창단된 여성 현악 앙상 블 블룸 콰르텟 & 앙상블은 도쿄 예술대학, 도호음악원, 도쿄음악대 학의 학부생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로 시작했다. 이후 창단 2년 만에 현악 앙상블로 성장해 도쿄 문화회관에서 데뷔 연주 이후 도쿄, 나고야, 고베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하며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편성으로 클래식을 선보였다. 특히 젊은 여성 음악가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연을 제공함으 로써 변화하는 클래식 음악계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현재는 앙상블 단원과 함께 도쿄, 고베, 나고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16일 수산업경영인에게 육성자금(융자금) 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산업경영인 64명에게 지원되며, 육성자금은 40억7000만원이다. 이번 지원은 수산전문인력을 육성하기위해 이뤄졌으며, 어업인후 계자(5000만~7000만원)와 전업경영인(7000만원)·선도경영인(1억원) 등이 대상이다. 이 자금은 양식장 부지구입이나 어장구입·양식기자 재·친어구입 등에 쓰여진다. 수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어업기반조성 및 수산업 경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 북항 ‘씨푸드타운’ 조감도.

지난 2월 민간사업자 제안공모 통해 사업추진 업체로 선정 전남 목포시가 북항에 추진하 고 있는 씨푸드타운(SEA FOOD TOWN)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아세아약 품㈜과 목포의 (유)초원건설 등 2개 업체와 씨푸드타운 조성사 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업체는 목포시가 지난 2 월 민간사업자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추진 업체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은 민간사업자가 해 당 토지를 매입해 일반상가, 복 합상가, 해수탕 등 부대시설을

건설·시공하고 그 시설물을 분 양·임대·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오는 7 월 씨푸드타운 조성공사에 들어 가 2015년 12월까지 완공할 예 정이다. 다만 일반상가(회 센터)는 올 해 말까지 준공하는 조건이다. 씨푸드타운은 해양수산복합 센터 후면 9900㎡의 부지에 회 센터와 수산물전문음식점, 해수 공급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해 수탕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규모화와 전문화, 고급화, 테마화 함으로써 기존 회타운과 차별화된 전문음식점 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목포 북항은 서해안고속도로

와 목포대교 개통 등 지리적 접 근성이 향상되면서 관 광객 수가 지속 증가추세에 있다. 이 곳에는 해양수산복합센터, 수산식품지원연구센터, 축구장 4 배 크기의 친수문화공간 등이 조 성돼 씨푸드타운이 완공될 경우 명실상부한 서남권 최대의 다기 능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가 구 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씨푸드타운 이 건립되면 북항 일대가 먹거 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조화롭 게 어우러진 해양관광특화거리 가 조성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 화를 가져오는 촉매제가 될 것 이다”고 말했다. 김건웅 기자

호남 최초 노안교정술 ‘레인드롭’ 도입 순천만정원박람회 네덜란드 정원.

‘레인드롭 교정술’ 미국 노안 치료 전문기업 국회 찾아 건의문·서명부 전달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바라는 전남 순천시민들의 염원이 국회에 전달됐다. 지난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류 양현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이정주 이통장협의회장은 이날 국회를 찾 아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유치의 당위성 등을 알리기 위한 건의문 과 28만 순천시민의 의지를 나타 내는 1만8000여명의 서명부를 전 달했다. 서명부는 지난 3월부터 순천시 민 및 순천만정원 관람객들의 서명 이 담겼다. 시민들은 건의문을 통해 “정원 박람회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정원 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고 정

원 산업에 대한 가능성과 정원 문 화 확산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 었다”면서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 다”고 주장했다. 또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시관계자는 “20일 개장하는 순천 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의 부담을 덜고 정부 지원이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정원산업기본법’ 제정 또는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을 통해 정원 산업 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 성하고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으 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민 기자

리비전 옵틱스 개발 생체 친화적 노안교정술 밝은광주안과(대표원장 김재봉)는 신개념 노안교정 술 ‘레인드롭’(Raindrop)을 호남 최초로 도입, 첫 수술 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레인드롭 교정술’은 미국 노안 치료 전문기업 리비 전 옵틱스(ReVision Optics)가 개발한 생체 친화적 노안 교정술이다.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는 물론 기존 노안 수술의 단점인 중간거리 시력을 향상·보완할 수 있는 시술로 알려졌다. 노안수술을 할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원거리 시력 을 떨어뜨려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았지만 ‘레인드 롭’의 경우 원거리 시력 저하가 최소화된 장점이 있다 고 밝은광주안과는 설명했다. ‘레인드롭 노안교정술’은 실제 사람의 각막과 매우 흡사한 재질로 직경 2㎜, 30마이크론 두께의 작은 크 기의 투명한 인레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는 사람 의 머리카락 두께의 반보다도 얇은 두께로 마치 눈 속 에 빗방울 하나를 떨어뜨린 것과 같다고 해 ‘레인드롭’

(Raindrop)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수술 뒤 시력이 안정화되기까지 약 한 달 가량 소요 되지만 일상생활이나 일반적 실내 활동 등은 하루 이 틀 내 가능하다고 밝은광주안과는 밝혔다.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수술 뒤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 는 것이 중요하며 3개월 정도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안약을 사용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수술은 각막두께가 너무 얇거나 안구건조증, 녹내장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40대 이상으로 노안이 진행돼 돋보기가 필요한 환자라면 누구나 레인드롭 노안교 정술의 대상이다”며 “레인드롭은 다른 노안교정 수술 보다. 회복이 빠르며 중간거리 및 야간시력도 개선해 노안 으로 불편함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획기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눈이 좋아 안경을 한 번도 착용 한 적 이 없던 노안환자에게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고 근거리 시력을 회복하는 가장 효과적 수술방법이다”고 강조 강주현 기자 했다.


호남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내달 2일 함평나비축제‘팡파르’ … 체험행사‘풍성’ 함평군 상징 호랑나비 비롯 총 23종 15만 마리 나비 ‘화려한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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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테나 전북 전주시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18일 팡파르 봄철 대표축제인 제16회 함평나 비대축제가 5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나비 축제는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 이다. 우선 함평군을 상징하는 호랑나 비를 비롯해 총 23종 15만 마리의 각종 나비가 화려한 군무로 관광객 들을 기다리고 있다. 함평나비대축제의 다양한 프로 그램 중 백미로 손꼽히는 것은 단 연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행사’다. 온 가족이 함께 살아있는 나비를 날리는 이 체험행사는 다른 축제에 서는 겪어보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나비날리기 행사 때마다 관광객들의 신청이 쇄

“훨훨 날아라 나비야”.

전주국제영화제, 입장권 예매 시작 “한국 대표 감독·주목 받는 배우 조화 이룬 3D 옴니버스 영화가 선정돼 개막식 티켓 확보하려는 경쟁 치열할 것”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입 장권 예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예 매는 홈페이지(www.jiff.or.kr)에 가입해야만 온라인 예매가 가 능하며 개막식과 시상식은 이 날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시 작된다. 또 오프라인 사전예매는 21일 부터 전주 영화의 거리에 있는 ‘납작한 슬리퍼 ZIP&JIFF’에서 할 수 있다.

전남 특성화고, 전남기능경기대회 ‘싹쓸이’

도해 사전에 한 달 간 함평군청 누 리집에서 사전예약을 받아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가 축몰이 체험이다. 한 여름을 방불 케 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 닭 등 을 열심히 쫓고 부모님들은 목청껏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가족 간의 우 애를 다진다. 또 미꾸라지도 잡고 도심 속 목 장 나들이에서 직접 소에게 먹이도 주고 젖소의 젖도 짜는 등 체험 행 사장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축제 일자별로 관람 포인트를 정 해 관광객으로 하여금 사진을 찍어 오게 하는 미션을 부여해 각종 체 험장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숲속의 곤충 마을, 다문화 의상·놀이 체험, 군민 거리퍼레이드, 사랑의 우체통, 보

전남 완도·진도에 산부인과 들어선다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 완도 대성병원·진도 한국병원 최종 선정

영화표 가격은 개막식과 시 상식,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 드나잇 인 시네마’는 1만2000 원, 3D상영작과 마스터클래스 를 포함한 일반 상영작은 6000 원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지 난해 개막식 티켓은 6분26초만 에 매진됐다”면서 “올해도 한국 대표 감독들과 주목 받는 배우 들이 조화를 이룬 3D 옴니버스 영화가 선정돼 개막식 티켓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 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 주국제영화제 티켓담당(063283-4549/288-5433)으로 문의 하면 된다.

전남도는 2014년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완도 대성 병원과 진도 한국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출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 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병원은 국비와 지방비 2억원을 지원받아 외래 진료실 과 일반 촬영실, 교육 및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초음파, 검진대 등 의료장 비를 보강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2명도 별도로 채용해 6월부터 본격적으 로 외래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병원은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인근 지역 내 분만 가능 의료기관 등과 의료 인프라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2015년부터는 1개 병원 당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억원씩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011년 강진의료원, 2013년 고흥종 합병원 분만 지원에 이어 올해도 외래 지원 산부인과 2개소가 선정돼 서부 도서지역 분만 취약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승원 기자

신승원 기자

‘코끝까지 톡’ 영산포 홍어축제… 행사 다채

25개 특성화고 출전학생 341명 가운데 114명 입상 전남 특성화 고등학교가 전남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14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6일간 열린 2014년도 전남 기능경기대회에서 25개 특성화고 출전학생 341명 가운데 무려 114명이 입상했다. 대학생, 개인, 산업체 등 입상자 147명 가운데 특성화고 80%에 육박하 는 수치다. 입상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여수공고로 금 5, 은 5, 동 2, 우수 2이며 순천공고는 금 5, 은 4, 동 4, 우수 2개를 쓸어담았다. 특히 순천공고의 자동차정비와 여수공고의 용접, 나주공고의 배관, 기 계설계·CAD 직종은 국제기능올림픽 입상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됐으며 해남공고의 제품디자인 직종과 여수정보과학고 그래픽디자인 직종도 경 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70만원, 은메달은 50만원, 동메달은 30만원이 각 각 지급됐으며 오는 10월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 회에 전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전남도 교육청 장시준 미래인재과장은 “기능대회가 특성고 학생들의 기술력 향상과 취업처 발굴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거둘 수 있 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여수공고가 용접에서, 여수정보과 학고가 제과제빵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고, 순천공고 자동차 정비와 나주공 고 기계설계·CAD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10여 명이 입상한 바 있다. 오사빈 기자

식량작물 재배농가 영농컨설팅 전북 고창군이 식량 작물 재배농 가에 대한 영농컨설팅을 실시한다. 군은 시험연구 포장과 농가현장 간의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2014년 식량 작물분야 종합컨설 팅’이 벼농사와 고구마, 참깨, 땅콩 등의 재배 농가 6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고 15일 밝혔다. 내달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 행되는 컨설팅은 농업 현장의 다양

한 애로사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작목별 또는 시기별 핵심기 술 위주로 이뤄진다. 군은 현장에 서 요구하는 품종·재배기술·수확 후 관리·경영·가공·마케팅 등 전 분 야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로 컨설팅팀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식량 작물 종합컨 설팅을 통해 고객중심·현장중심의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며 “농가 경영혁신을 이루고 나아 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민 기자

리피리·완두그을음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진행된다. 축제장 내 주무대와 읍시가지에 마련된 간이무대에서는 각종 문화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올해는 외 부단체의 공연을 줄이고 지역 문화 예술단체의 공연을 대폭 늘렸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한마당 잔 치 및 경연대회를 개최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9일에는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 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고 유치 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철행 함평군 문화관광체육과 장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축제 인 만큼 나비축제를 찾는 모든 분 들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해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김찬양 기자 고 밝혔다.

영산포 홍어축제 개막.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 특색있는 체험 거리 가득 ‘코끝까지 톡 쏘는 알싸한 맛’ 이 일품인 숙성홍어의 본고장 전 남 나주 영산포에서 오는 25일부 터 3일간 ‘영산포 홍어축제’가 열 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축

제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 강 둔치 체육공원을 무대로 다양 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함께 펼쳐 질 예정이다. 수도권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관광열차가 첫 운행되는 이번 축제는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 주제에 맞게 특색 있는 체험거리 로 가득하다.

홍어킹을 잡아라, 베스트 홍어 커플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시식왕 선발대회 등 각종 경 연행사와 홍어 깜짝 경매, 홍어무 침 대향연, 홍어연 날리기 등 관광 객들이 홍어와 친숙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는 축제의 즐 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주시립국악단과 합창단 공 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 는 나도 가수다, 영산포가요제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연일 이어질 예정이다. 민간 주도형 축제로 자리 잡은 올해 홍어축제는 10회째를 맞아 ‘축제 전국화’를 위한 첫 발을 힘차 게 내딛게 됐다. 나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 일 나주시가 코레일, 여행사 등 3 자간 수도권 특별 관광열차 운행 협약을 맺은 뒤 수도권지역 관광 객 400명이 처음으로 축제장을 찾 는다. 나주시는 홍어축제와 연계해 관 광객들에게 황포돛배 탑승체험과 나주천연염색 체험 등 지역의 명 승지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 그램을 선보여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산포 홍어축 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며 “톡 쏘는 홍어 한 점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나 른한 봄날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축 제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노인들의 화합한마당인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전북 김제에 서 펼쳐진다. 전북생활체육회는 ‘제10회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8일 김제 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각 시·군을 대표한 60세 이상 노인 1600명이 참 여하며, 게이트볼과 생활체조·탁구·테니스·윷놀이·고리걸기 등 총 8 종목이 진행된다. 박효성 전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르신들의 화합의 한마당 축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100세 시대에 따른 어르신들 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위해 실버프로그램 보급에 더욱 앞장서 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18일 오전9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남원대표로 출전하는 박영식(92)씨와 부안대표 김배순(84)씨가 장수상을 받는다.

전북 완주군

완주군 ‘콩쥐팥쥐’ 창작뮤지컬 제작 완주군은 이서면의 지역설화인 ‘콩쥐팥쥐’를 주민주도형 창작뮤지 컬로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콩쥐팥쥐’ 창작뮤지컬은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한 ‘선 녀와 나무꾼―춤추는 두레박’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전국 171개 문예회관을 대상 으로 실시한 2014년 문예회관 우수공연 기획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 종 선정돼 총 사업비 5000만원 중 국비 2500만원 등을 지원받아 제작 한다. 완주군 이서면에서 전해내려오는 지역설화인 ‘콩쥐팥쥐’ 이야기를 창조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작품화하고 지역주민을 배우와 스 태프로 직접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일부터 23일까지 주민공모를 거쳐 역량을 갖춘 지역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주민들은 2개월간의 전문 뮤지컬 교육과 연습을 통해 7월 16일과 17일 완주군 문예회관에서 공연되는 콩쥐팥쥐 뮤지컬의 배우 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완주군은 주민주도형 문화예술 공연활성화를 위해 선녀와 나 무꾼 뮤지컬 공연의 제작과 배우로 참여한 주민을 중심으로 지난 2월 에 비비락 예술공연협동조합을 설립했고 관내공연은 물론 타 지방 문 예회관에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

항만청, 군산항 해충 합동방역 추진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군산시 보건소 물류협회 등과 합동으로 해충 구제 방역에 나서고 있다. 16일 항만청에 따르면 군산항은 사료부원료 등 벌크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항만의 특성상 항만내 수림지 및 폐타이어 등에 서식하는 모기 등 해충 구제를 위한 방역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양항만청에서는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역 약품을 조달하고 군산시 보건소에서는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방법으 로 1차로 지난 14일부터 방역을 시행중에 있다 합동방역작업은 6월초까지 3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으로 항만종사 자와 이용자들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군산항의 대외 이미지를 향 상을 위해 마련됐다. 항만청 관계자는 “아시아매미나방(AGM)의 유입 차단을 위해 유살 등(誘殺燈)을 군산항 부두내에 10개가 설치되어 있다”면서 “항만내 AGM이 부착할 수 있는 부두내 컨테이너, 건물, 수목 줄기 등에 대한 주기적인 예찰을 농림검역검사본부와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북 완주군

마을상수도 민·관합동 수질검사 완주군은 소규모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검사 전문기관 2곳과 합동으로 관내 마을상수도 250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 항목은 58개로 수도법 및 먹는물수질기준검사등에 관한규칙에 의거 원수와 수도꼭지에 대한 검사다. 이와 함께 분기마다 실시하는 정수의 소독시설에 소독 약품의 배부 및 시설의 정상 작동상태 등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검사와 함께 노후 급수관망 시설 5개소와 물탱크 11개소에 대 한 교체 사업과 함께 배수지(물탱크)에 대한 보안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 사업이 마무되는 10월께 한층 더 맑고 안정한 물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 시행 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전북도, ‘축산물위생 특별단속’ 돌입 전북도는 16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위해 ‘축산물 위생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이뤄지며 축산물가공업소와 식육포장처리업소·축산물판매업소 등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 으로 진행된다. 중점 단속대상은 ▲원산지를 위반해 판매하는 행위 ▲쇠고기이력 제 이행 여부 및 표시사항 위반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 ▲영업자(종업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또 쇠고기이력제 등 원산지 표시위반이 의심되는 축산물은 유전자 검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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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지역안테나

부산 대학생광고동아리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신발업체 무료광고 만들어 드려요”

제주시

제주시, 연북로 시내버스 3대 5월 개통 제주시 연북로에 직통 시내버스 노선이 5월까지 개설된다. 또 일주 도로와 노형 중산간 노선이 증편 운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북로 노선 신설 등 상반기 버스 증차에 따른 시내외 버스 신설과 개편 등 일부 노선을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 연북로로 다니는 노형과 연동지역 고교생과 직장인들 의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시내버스 3대를 5월까지 투입한다. 이 노선은 S-중앙병원과 제주고를 출발해 노형로터리와 롯데마트 를 각각 경유해 연북로를 거쳐 제주여고·신성여고, 제주대·국제대를 종점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신제주(연동) 및 노형지역에서 주민들은 이 노선의 신설을 계속 민원으로 제기해왔다. 도는 또 일주도로 노선(700번)도 이용객들의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6월 중 버스 5대를 증차해 투입키로 했다. 이용객이 비교적 많은 노형↔한림 중산간 노선에도 버스 3대를 증 차하고 운행횟수를 현재 54회에서 66회로 증차키로 했다. 금능농공 단지와 올레길 관광객들을 위해 한림↔금능농공단지↔저지↔오설록 노선도 신설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제주공항 이용 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항리무진 600번 번 스 노선 중 일부를 서귀포혁신도시를 경유토록 조정키로 했다.

경남 사천시

서포 다평리 농경지 상습침수피해 벗어난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일대 농경지가 상습 침수피해지역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사천시는 태풍, 해일 등 자연재해 발생시 매년 침수피해를 입고 있 는 이 지역 농경지 65ha에 대한 재해예방과 안전영농구축을 위한 구 평방조제 개보수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1945년 조성된 구평방조제는 조류지 제방둑이 침하되면서 만 조시 해수가 농경지로 유입돼 영농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집중호우나 태풍 발생시 재해 우려가 제기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면서 지금껏 방치돼 왔으나 구평방조제 개·보수사업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대상지로 선 정돼 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 1억원으로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능성신발 제작업체인 슈젠의 김무상 경영대표(사진 가운데)와 부산지역 대학생연합광고연구회 회원들이 15일 광고영상 제작논의를 하고 있다.

부산 신발 산업 명품화 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등 신발업계 활기 우리나라 ‘신발산업의 메카’인 부산의 신발산업의 부흥을 위해 지 역 신발업체에 대학생 연합광고동 아리 회원들이 광고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부산지역대학생연합광고연구 회(PAM)와 척추·관절보호 기능성 신발을 제작·판매하는 슈젠코리아 (경영대표 김무상)는 16일 부산지 역 신발업체 중 10곳을 선정해 30 초 분량의 광고영상을 무료로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민 PAM 회장은 “신발산업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는 부산지역 신발업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동 아리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재능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발업체에 기발하고 참신한 대학 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광고영 상을 제공해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광고영상을 원하는 업체는 오 는 28일까지 슈젠 홈페이지(www. shoezen.co.kr) 고객지원 - 1:1문의 코너에 업체명과 신청사유, 회사 전화번호 등을 적어 신청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김무상 슈젠 경영대표는 “부산 지역의 신발 회사들이 과거의 영광 을 재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판로개척 하 는데 대학생들의 재능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히고 “완성된 상품에 대 한 마케팅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학 생들이 만든 광고영상이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범 부산 신발산업진흥센터 성능평가 지원팀장은 “이번 대학 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광고 영상 제작이벤트가 신발업계의 마 케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한편 부산은 1970년대 국내 신 발산업의 메카였으나 산업화 진행 과정에서 주요 업체가 중국·베트 남 등지로 이전하면서 위기를 맞 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 선과정에서 부산지역 신발산업의 세계적 명품화를 공약으로 내세우 고 부산시도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서 신발업계가 활기를 띠는 등 최근 분위기가 바뀌면서 제2의 도 약기를 맞고 있다.

대구 달서구

상습 ‘체납차량·대포차’ 특별정리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상습 체납차량과 무단점유차량(대포차) 특별정리를 실시해 171대를 적발, 1억76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지난 3월20일~31일 부도·폐업된 중고자동차상사 명의 체납차 량과 폐업 법인 체납차량 등 662대에 대해 강제인도명령서를 발송해 이 가운데 126대의 체납액 자진납부를 유도, 1억800만원을 징수했다. 그 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3인1조로 구성된 특별기동팀 2팀을 구성해 대구는 물론이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45대의 대포차 와 상습 체납차량을 적발, 6800만원의 체납액 징수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09년 11월부터 시행된 시·도간 자동차세 징수촉탁제에 따 라 상습체납 또는 대포차의 경우 차량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 나 번호판 영치 및 공매를 통해 체납세를 징수할 수 있다. 달서구는 이번 특별정리를 통해 적발한 체납차량과 대포차를 공매 해 체납세를 충당할 계획이다.

박진희 기자

부산관광公 ‘아트쇼 부산 아트버스’ 운행

부산 대표 미술관 · 갤러리 김천문화마을서 한 번에 관람 부산관광공사는 MICE 참가자 관 광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부 산의 대표 미술관·갤러리, 감천문 화마을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 아트쇼 부산 아트버스'를 운행한다 고 16일 밝혔다. 공사의 MICE 참가자 관광프로 그램 지원사업은 국제회의 또는 전시회 참가자를 위해 관광버스와

관광통역안내사를 지원하는 사업 으로, 지역 MICE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 시키고 참가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아트 버스(Art Bus)는 전문 해설과 함께 부산의 문화 예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미술관·갤러리 투어와 감천문화마을 투어 2가지 형태로 이루어 진다. 운영은 아트쇼 부산은 오는 18일 부터 20일까지 3일간 이루어 지며,

제주시 신엄 당거리 동네 밀방아 정비 추진

메가박스 문열어… 옥동 테마 프라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16일 경북 안동시 옥동 테마프라자 에 메가박스 안동점을 열었다. 5개관 863석 규모의 메가박스 안동점은 최신식 영사장비와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대형 실버스크린을 설치했다. 메가박스 안동점이 자리한 테마프라자는 옥동상권 중심가에 있어 대형 할인점, 음식점 등 주변 시설 이용과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 메가박스 사업개발팀 정지웅 팀장은 “메가박스 안동점 개점을 통 해 옥동 거주민을 포함한 주변 지역민이 더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즐 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점 개점으로 메가박스는 전국 적으로 총 62개 지점(직영 23곳)을 운영하게 됐다. 문의 1544-0070

실에 많은 피해를 준다. 병이 걸리면 지름 1~2mm 정도의 자흑색 반점이 생기고, 그 모양 이 잉크를 머금고 있는 것 같아 상품성이 없다. 아울러 세균성 병으로 가지 에서 월동한 뒤 이듬해 봄에 비 가 오면 빗물에 튀어 열매에 전 염되며 매실과 살구 등에도 발 생할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최성용 농업환 경연구과장은 "자두검은점무늬 병은 적기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꽃 만개 10일 후 1차 약제를 살포하고 10일 간격 으로 2회 더 살포하면 80% 이상 방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이 심하게 발생한 과원은 내년 봄에 싹이 트기 전 석화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전정 할 때 병에 감염된 가지를 철저 히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군, 제30회 하동군민의 날 행사 개최

관광객 모시기 민관 친절 캠페인

경북 안동시

지난해 자두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던 자두 검은점무 늬병이 올해도 많이 발생할 것 으로 예상돼 적기 방제가 요구 되고 있다. 자두 검은점무늬병은 농가에 서는 흔히 '잉크병'이라 부르고 있다. 한번 발생하면 몇 년 동 안 계속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북농업기술원 작물보 호연구팀에 따르면 자두 검은 점무늬병은 주로 '포모사'품종 에 발생해 심할 경우 60~70% 까지 수량이 감소한다. 특히, 경북의 자두 재배면 적은 4800㏊정도로(전국 대비 84.2%) 소득이 높은 작목이지 만 품종의 70%가'포모사'로 자 두 검은점무늬병에 취약한 구 조이다. 자두 검은점무늬병은 5월 상순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6~7월에 가장 심하며, 주로 과

변계선 기자

울산시

울산시는 17일 관광주간을 맞아 숙박, 음식, 교통 분야 등 관광객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상인회, 관광협회 등 50여 명이 참여해 업계의 친절봉사 함양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중구 태화동 십리대밭먹거리단지에서 기념 식을 갖고 태화강철새관찰대까지 가두캠페인, 안내포스터 부착 등 관 광주간을 알린다. 특히 시는 관광객 모시기 일환으로 울산시티투어, 고래박물관, 고 래생태체험관, 옹기아카데미 등 이용료와 입장관람료 할인, 호텔롯 데, 호텔현대, 일반숙박업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숙박료 할인 등 여행경비 할인을 지원한다. KTX와 연계한 당일·편도·숙박 등 울산시티투어 운영과 축제 및 관 광지, 체험시설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최대 옹기 집산지인 옹기마을에서 열리는 옹기축제와 전국 최대 규 모 초화단지 16만㎡에 조성된 태화강 봄꽃 대향연, 북구 쇠부리 축제 등이 펼쳐진다.

자두 ‘검은점무늬병’ 피해 우려… 적기 방제 요구

제주시는 국가지정 중요민 속문화재인 애월읍 신엄리 당 거리동네 말방아를 새롭게 단 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4000만원을 들 여 4월에 정비 공사에 착수, 6 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도에 는 마을마다 30가구에 1기씩 연자마가 있었다. 연자마는 말방아·말방이·말 방에·말가레 등으로 불리웠다. 지붕은 띠로 이고 둘레는 돌담 을 쌓아 연자맷간 안에 설치해 마소를 몰면서 조·보리 등을 찧 는 장소로 사용됐으나 산업화· 근대화로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이번 정비하는 애월 신엄 당 거리동네 말방아는 연자맷간 이 탄탄하게 꾸며져 있고 동네 중심거리에 남아 있어 민속자 료로서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

아 1975년 10월13일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32-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 당거리동네 말방아는 정 면 1칸 측면 1칸 규모로 제주석 주초에 원주기둥으로 받치고 있고 민도리 양식의 초가지붕 형태를 갖추고 있다. 건물 면적은 39.37㎡(12평)· 높이는 2.8m다. 시 관계자는 “현재 노후화돼 초가 지붕의 일부 침하 등 외견 이 부실하고 내구년한의 경과 등으로 보수 정비가 시급한 실 정이었다”며 “이번 문화재청 국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전 면 해체 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시에는 이 곳 말고 애월읍 하가리 잣동네 말방아 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 3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정윤지 기자

미술관·갤러리 투어는 오후 1시30 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감천문화마 을 투어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매일 1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갤 러리와 작가·미술애호가 뿐만 아 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한발 다가 설 수 있는 아트쇼 부산이 되도록 아트버스를 지원, MICE 참가자의 관광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 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15일 오후 섬진강변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100년 희 망군정' 새 시대 뉴 하동시티 실현 을 다짐하는 군민의 날 행사를 개 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조유행 군수, 여상규 국회 의원, 이정훈 군의회 의장,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이기 주 경찰서장, 노동호 문화원장, 이 양호 장학재단이사장, 황갑선 전 국하동향우연합회장 등 내·외 기 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한 노인·여성·농업·임업·수산· 다문화·학생 등 지역의 각계 대표 와 일반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 해 서른 돌을 맞은 군민의 날을 축

하했다. 조유행 군수는 기념사에서 "꿈 이 있는 나라나 사회나 개인은 결 코 망하지 않는 다는 것이 역사가 증명하는 진리"라며 "오늘 우리가 기념식수 표지석에 꿈을 새겨놓 았듯 50만 내외 군민이 함께 꾸는 100년 희망군정의 꿈은 반드시 실 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1993년 광주지검 검사시절 하동을 처음 찾은 인연을 소개한 뒤 "조선· 해양플랜트단지로 조성 중이 갈사 만이 하동군민의 꿈이자 하동의 미 래를 결정짓는 곳"이라며 "갈사만 의 꿈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배전 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진 기자

안동 남부지방산림청, 울주군 ‘치유의 숲’ 조성

울산·부산 등 대도시 인근 대규모 국유지 활용 2016년까지 50억 투입 남부지방산림청은 16일 대회의실 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운산 일 원에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실시설 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대운 산 치유의 숲은 울산·부산 등 대도 시 인근의 대규모 국유지를 활용,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스트레 스 치유를 위한 전용공간을 만들 기 위해 추진중인 영남지역 최초 의 국립 치유의 숲이다. 이 사업은 2013년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추진한 치유의 숲 기본계획 수립 및 치 유 프로그램 개발 용역 결과를 반 영하고 국립산림과학원, 대학교

수, 건축사사무소 등 다양한 전문 가 자문을 통해 본 용역의 내실을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대 운산 치유의 숲은 대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장점을 살려 직장인들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일조하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 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미선 기자


영남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KRA 렛츠런파크 ‘작은결혼식’ 일반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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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테나 경남 창녕군

중 결혼식을 연상케 하는 연출로 예비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결혼 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경 CS마케팅팀 관 계자는 "렛츠런파크 부경은 말테 마파크로써, 다른 작은 결혼식과는 차별성 있는 컨텐츠가 있다"며 "이 를 최대한 활용해 많은 예비부부들 이 렛츠런파크 부경만이 가지고 있 는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 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제주도, 켜뮤니티 비즈니스 24개 마을 평가

19일 호스토리랜드 전통 혼례 형태 야외 결혼 개최 KRA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 는 19일 공원 내 호스토리 랜드에 서 작은 결혼식을 개최한다고 16 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4쌍의 커플 들에게 지원해 큰 관심을 받았던 작은 결혼식은 올해는 그 범위를 넓혀 일반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 록 지원에 나선다. 작은 결혼식이란 결혼비용이 저

렴하고 실속 있는 소규모 형태의 결혼식으로 일명 '착한 결혼식'으 로 알려져 젊은 층에서 관심을 가 지기 시작해 최근 지자체나 공공기 관에서도 대관 및 장소개방을 통해 적극적으로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 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작은 결혼식 은 다른 기관에서 하는 것처럼 실 내공간이 아니라 예비부부들의 로 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야외결혼식

형태로 치러진다. 특히 오는 19일 오후 12시부터 치 러지는 작은 결혼식은 일반적으로 치러지는 예식행사와는 달리 전통 혼례의 형태로 치러져 눈길을 끈다. 이번 작은 결혼식에서 결혼하는 예비부부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를 입는 대신 연지곤지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전통혼례의 절차에 따라 결혼식을 치른다. 예비신랑은 올해 말띠 해에 맞게 신랑 입장 시 말을 타고 행진을 하 고, 예비신부는 꽃가마를 타고 궁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된 제주형 커뮤니 티 비즈니스(CB) 추진마을 24개 마 을을 대상으로 10일부터 5월31일 까지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한다. 도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제주 시 10개 마을과 서귀포시 14개 마 을을 선정해 마을의 기반시설 조 성, 지역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 사 업 등을 쓰도록 사업비 1억원을 마 을마다 지원했다. 도는 마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평가반이 직접 마을을 방

문해 사업추진현황 및 추진조직,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체 역량강화 추진현황, 사업장 운영관리 실태, 일자리 및 소득창출 등 추진성과분 야, 타사업과 연계 추진상황, 문제 점 및 해결방안, 향후 추진계획, 수 범사례 등을 현지방문 확인한 후 평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현지평가를 통해 마 을사업 운영성과 현지평가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마을발전사 업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 이다. 도는 우수 및 부진사례를 종합 정리해 향후 마을사업 추진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우 수마을에는 표창 추천 및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반면, 사업성과가 부진한 마을에 는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해 좋 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2012년까지 추진한 제주형 커뮤니티비즈니스 21개 마 을을 대상으로 운영성과를 현지 평 가해 남 5개 마을을 선정하고에 2 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전국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우수 군 선정 경남 창녕군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실시한 제5기 전국지방자치단 체장 선거공약 이행률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처음 227곳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선거공약의 이행 여부를 지방자치단 체의 홈페이지와 언론보도 내용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했 다고 16일 밝혔다. 평가 결과 창녕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74.74%의 공약이행률을 보여 전국 42위, 경남 도내 2위를 달성했다. 군은 민선 5기 출범과 더불어 6만 4000여 창녕군민에게 약속한 행 복군민 1.2.3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 1만 명 인구증가를 위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시책을 추진 해 1965년 이후 40여 년간 감소추세에 있던 인구가 2010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2013년 3월 말에는 도내 군부 3위이던 인구가 2위로 올라섰다. 2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임을 명심하고 모 든 노력을 기울여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1조 8000억원 규모의 넥 센타이어 창녕공장을 유치하는 등 302개의 기업유치와 3조 3000억원 의 투자유치, 1만 872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3백만 명 관광객 증가유치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관광 인프라 구 축과 홍보 노력 등으로 부곡온천과 낙동강 유채축제, 우포늪 등을 찾 는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600만 명의 관광객이 창녕군을 찾아 생태와 힐링의 관광지역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북 안동시

정윤지 기자

제13회 여성민속한마당 행사 26일 개막

동해안, 양식어장 재해보험 적용 확대 양식재해보험 대상 품종이 확대 시행돼 경북 동해안의 양식업 경영 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럭, 참돔과 동해안에서 오랫 동안 양식돼 오던 대표브랜드 우 렁쉥이, 신품종으로 각광받는 강 도다리 역시 새로운 품종으로 포 함된 것이다. 이는 경북 동해안 양식업계의 해 묵은 과제였던 것. 이들 품종은 태 풍, 적조, 냉수대 등에 가장 취약했 던 해상가두리 양식 어종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 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양식재해 보험은 종전 15개 품목 중 이미 시 행(2종)된 전복·넙치 이 외 시범사

울산 고래축제, 19일 문수축구장서 미리본다

업(13종) 어종 중 동해안에서 제외 된 조피볼락·참돔이 이번 사업에 포함됐다. 우렁쉥이·강도다리도 시범사업 으로 신규 적용돼 어업인들이 안심 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냉수대, 적조피해 시 현실 복구액의 30% 수준에 불 과해 업계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워 힘들어 했었다. 하지만 보 험혜택이 현 시세의 80%까지 보장 되면서 안정적인 양식경영이 가능 하게 됐다. 경북도는 그간 해수부, 수협과 함께 수차례 강력한 대안제시 등을 통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경남 하동군

김은솔 기자

하동군, 송림공원 백사장 복원 사업 추진

울산 고래축제

근로복지공단 울산 신청사 개청

문수축구장 주변 전시물 설치 고래축제 광고영상 상영 울산 고래 축제 24일부터 4일간 장생포와 태화강서 열려 울산 남구는 현대축구단과의 파 트너십을 통해 오는 19일 문수구 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미리보는 고래축제'행 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문수구장에서는 울산고래 축제 퍼레이드 전시물이 축구장 주

변에 설치되고 사회적기업 '태화루 예술단'의 바투카다 퍼레이드와 '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남구'의 비보 이, 밸리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경기전과 하프타임에 고래축 제의 광고영상이 상영된다. 남구는 울산에서 열리는 축구단

의 경기일정을 축제 페이스북을 통 해 알릴 예정이며, 축구단은 울산 고래축제의 개막식이 열리는 24일 포토타임과 싸인회를 제공한다. 한편 울산고래축제는 고래에 관 한 역사, 생태, 문화, 예술, 생활, 관광 등 고래에 관한 모든 즐거움 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축제로 24 일부터 4일간 장생포와 태화강에 서 총 39개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 정이다. 오미선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16일 오후 2시 울산혁신도시 신청사 1층에서 개청식을 한다. 사진은 근로복지공단 조감도.

사회보험 기관 중 첫 지방이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16일 오후 2시 울산혁신도시 신청 사 1층에서 개청식을 한다. 공공기 관 울산 이전 개청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안전보건 공단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환 울산광역 시장 권한대행, 정갑윤·김기현 국 회의원, 문인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박성민 중구청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근로복지공단은 1977년 전신인 근로복지공사가 설립된 후 1995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출범 한 준정부기관으로 37년 동안 우리 나라 산재·고용보험 서비스와 산재 의료 서비스, 근로자지원 서비스를 담당해왔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부지면적 2만 4342㎡, 건축연 면적 2만 2623㎡)로 지난 2012년 1 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 3월 28일 이전을 마무리하고 현재 400여 명 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경북 안동시의 제13회 여성민속한마당 행 사가 26일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여성의 문화를 독창적 문화 콘텐츠로 발전 시킨 이번 행사는 자연염색과 규방공예, 안동포 향주머니, 접빈다례, 두리차회, 야생화 체험과 부녀자들의 삶을 소리로 들어 볼 수 있는 내 방가사 경창시연이 마련된다. 안동의 음식문화를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손님상 차림과 추억의 음식, 전통가양주, 향토음식, 사찰음식, 어린이 화전놀이, 전 통 떡만들기 체험도 준비된다. 또 여성들의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향토음식 솜씨대회를 비롯해 경상북도 화전놀이 및 노국공주 선발대회, 널뛰기 대회, 청소년 제기 차기·줄넘기 대회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안동놋다리밟기 시연과 특별 초청공연인 동춘서커스 공연 이외에도 민요·가요·국악·성악·어 린이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꾸며진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여성민속한마당 축제를 통해 지역여성들 의 문화적 역량과 과거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문화를 잘 지 켜오는 안동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청사는 지열(地熱), 태양 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중구 우정 동 면적 298만5000㎡에 정주계획 인구 2만225명을 목표로 조성 중 이며 현재 공정은 98%다. 이전 예정 10개 공공기관 중 7개 기관이 올해 말까지 이전하고 나머 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도로교통 공단 운전면허본부, 에너지관리공 단 등 3개 기관은 2015년 말 이전 을 완료한다. 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불편 함이 없도록 주택과 학교, 공공시 설과 교통 등 정주여건 조성을 차 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장만석 경제 부시장 주재로 울산광역시 및 유 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 숙박, 기반시설, 환경 등 현 안사항 대책보고회를 열어 일부 미흡한 사항에 대해 현장조사로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등 이전공 공기관 임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한송이 기자

울산 중구 주차장 확충으로 주차난 해소 되나 오는 10월까지 구역전시장 제2공영주차장등123면조정

섬진강에 퇴적된 모래를 준설해 재첩 서식지를 넓히고 준설된 모래 를 하동 송림공원 백사장 복원에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6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국가하천 섬진강에 퇴적된 모래로 말 미암아 하천수위가 높아져 여름철 하천범람 피해는 물론 재첩 서식 환경이 파괴돼 어민 소득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하동읍 신리기 상저구마을 앞 섬진강 한 가운데 쌓인 모래톱 의 경우 재첩 채취면적의 70%를 차지해 재첩 서식공간이 줄어들 뿐 만 아니라 하상을 높여 우수기 하천범람 피해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8700만원을 들여 상저구마을 앞 모래톱을 준 설해 재해 예방과 함께 재첩 서식지 확대를 통한 어민 소득증대에 나 서기로 했다. 특히 군은 여기서 준설된 모래를 하동 송림공원 백사장 복원에 활용키로 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하동8경의 하나인 송림공원과 백사장은 노송과 은빛 모래밭이 어 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으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으나 최근 모래 유실이 심각해지면서 '백사청송(白沙靑松)'이란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의 재첩 수확철에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업을 완료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송림공원을 찾는 관광 객들에게 백사청송의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문경시

주차공간확보지속적인노력

문경새재 230실 규모 콘도 들어선다 중구는 16일 구(舊) 역전시장 과 태화동 명난로 일대에 야간 불법주차로 차량 교행이 어려 워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 하기 위해 주차장을 확충한다 고 밝혔다. 우선 오는 7월까지 태화동 중 앙고등학교 일대인 청송사 서 편부터 명정사거리 까지 1300m 구간의 명난로에 3억원을 투입 해 123면의 노상거주자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까지 구역전시장 일대(학산동 90-4번지)에 34억 원을 투입해 1546㎡ 규모의 구 역전시장 제2공영주차장을 조 성해 48면을 추가로 확충한다. 특히 구역전시장 제2공영주 차장은 수목 식재, 쉼터 등 친환

울산 중구는 구 역전시장과 태화동 명난로 일대에 야간 불법주차로 차 량 교행이 어려워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을 확충 한다고 밝혔다. 구 역전시장 주차장 위치도.

경 생태주차장으로 조성해 주차 장 기능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 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무 인정산기와 차량번호 자동인식 시스템,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CCTV와 연계한 통합주차시스템 을 도입해 주차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야간 불법 주차 등으로 교통사고, 이용객 의 주차불편이 가중돼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주 차 수요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쌈지공간 등을 발굴해 지속해서 주차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 했다. 변계선 기자

국내 3대 콘도업체인 일성레저산업(주)(대표 이규표)이 경북 문경 새재 일원에 2017년까지 930억원을 투자해 230실 규모의 콘도를 건 립한다. 경상북도와 문경시, 일성레저산업(주)는 17일 문경시청에서 이 같 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전국에 8개의 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있는 콘도업체인 일성레저산업(주)가 문경새재 일원에 건설하게 될 일성 문경리조트는 5만5140㎡부지에 230실 규모의 콘도와 아쿠아, 연회 장,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일성 문경리조트가 완공되면 150여명의 서비스 분야 고용창출은 물론 연간 4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추가 유치와 각종 토론회 등도 유 치할 수 있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성레저산업(주) 이규표 대표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한 곳으로 다른 어떤 관광지보다 투자가치가 높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투자로 체험 및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문 경새재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돼 추가적인 관광수요의 창출 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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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지역 단신

‘짝퉁, 꼼짝마’ 노점 대상 특별단속 실시

서울시

철저히 단속 및 기업형 노점 강력정비

‘모기발생정보로 피해예방’ 모기예보제 시행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 해 시민에게 알려주는 ‘모기 예보제’를 시행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기후 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 병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모기 예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서울시 는 전했다. 모기 예보제는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을 반영한 예측 산식을 통해 산정한 모기활동지수를 토대로 모기발생 정보를 제공하 는 시스템이다. 모기활동지수 값에 따라 ▲1단계 쾌적(모기활동지수 0~250) ▲2단계 관심(모기활동지수 251~500) ▲3단계 주의(모기활동 지수 501~750) ▲4단계 불쾌(모기활동지수 751~1000)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서울시는 모기 발생정보와 이에 따른 주요 행동요령은 21일 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http://health.seoul.go.kr)와 서울시감염병관리 사업지원단 홈페이지(http://infectionseoul.or.kr)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일일 예보할 계획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모기 예보제 로 시민들이 스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 주변 방역활 동 참여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향후 기후변화에 대비한 모기발생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직할시

한강수계委,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승인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훈)은 지난 11일 한강수계에서는 최초로 인천광역시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 다. 한강청에 따르면 이번 수질오염총량제 시행계획 승인에 따라 인천 시 내 한강수계지역(서구, 계양구)인 굴포천 등에 대한 2020년까지의 연차별 할당계획이 확정돼 이에 따른 수질개선 및 개발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굴포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고도화사업 등 수질개선계획 및 개발사업 등의 인·허가 관리를 통해 할당된 부하량이 초과되지 않 도록 관리하게 된다. 만약 연차별로 할당받은 오염부하량을 초과한 경 우에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 라 건축물의 신축, 폐수배출시설 및 배출시설의 설치허가가 제한될 수 도 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계획은 오염부하량 할당시설 지정 관리 등 체계적 총량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행정절차로서 금번 인천시 시행계획 승인은 한강수계 전체 지역 중 가장 먼저 이뤄진 것이다. 이번 시행계획 승인으로 당초 2020년까지 굴포천 본류 지점의 목표 수질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7.9㎎/L 달성이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강청은 서울특별시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 시 행계획 승인과 경기도 관내 26개 시·군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 계획 협의 또한 이달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 직할시

인하대 직업훈련센터 훈련생 모집 인하대학교 직업훈련센터가 정규직 채용을 위한 훈련생을 모집한 다. 16일 인하대에 따르면 모집부문은 인천공항지상조업(RAMP)으로 담당업무는 항공기유도, 토잉, 화물, 수하물 상하역, RAMP BUS 운전, 전원공급 등이다. 자격요건은 고졸이상, 1종 보통 운전면허소지자, 병역필 또는 면제 자, 해외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며 인천 거주자는 우대한다. 모집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훈련진행(30일, 240시간), 수료후 채용으로 진행되며 수료자는 100% 취업된다. 근무지는 인천공항 여 객 및 화물터미널이며 주5일 근무에 항공스케줄에 따라 출근시간 조 정이 가능하다.훈련은 인하대 직업훈련센터에서 이달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교육비 무료에 훈련수당과 식대가 제공된다. 지원방법은 온라인(http://hrd.inha.ac.kr)으로, 신청기한은 4월 18일 오후 6시까지이다.

인천 직할시

인천세관, 규제개선 현장 토크 개최 인천 본부세관은 15일 ㈜화인통상 보세창고에서 한국관세물류협 회 등 16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위한 현 장 토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보세화물, 보세창고 특허 운영 관련 규제개선 과제를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또 내국화물 장치기간 제한 규정 개선, 보세창고 진입 장벽 완화 등 업체 가 피부로 느끼는 규제개선 대상 과제를 선정해 합리적 개선방안에 대 해 논의했다. 박철구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현장중심의 규제탐사와 개선활동을 통해 실질 적 규제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경기지역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다채 경기도는 20일 제34회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주간(장애인의 날부터 1주간)을 기념, 장애인 IT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고 16일 밝혔다. KT 수도권 강남본부에서 열리는 장애인 IT 페스티벌 은 정보 활용능력이 우수한 장애인을 발굴·육성하고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18일에는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 서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다니엘복지원 우리누리 합창단과 남성중창단의 식전공연, 장애극복상 시상, 모범장 애인·장애인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3일에는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제20회 경기도장애인 축제 한마 당’을 연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 는 시·군 대항 체육행사와 문화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24일에는 여주시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 제’를 개최한다. 장애인 주간 도내 31개 시·군도 기념식과 걷기대회 등 장애인 관련 행사를 45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가 오는 21일부터 다 음달 10일까지 동대문, 명동, 남대 문 등 관광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짝퉁판매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중국 노동절(5월 1~3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29일 ~5월6일)를 맞아 많은 외국인 관 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에 마련됐다. 단속대상은 명동· 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관광 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의 모든 노점이다. 이 중 동대문패 션타운 일대는 466개 노점 중 390 개(78%) 노점이 짝퉁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단속을 예고 했다. 휴일 및 심야시간에 집중적 으로 실시하고 특허청이나 관광경

찰대·서울시 등 관련기관과의 합 동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자는 시정조치 없이 곧바로 피의자 신문 후 검찰 송치 조치하 고 판매 상품은 모두 수거해 검찰 의 압류물 확인 후 전량 폐기장으 로 이송 처리한다. 위조상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상표법 제93조에 따라 7년 이하 징 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 을 받는다. 중구는 서울시 및 전문 가 단체들과 함께 2012년부터 짝 퉁 판매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품 목은 청바지, 스포츠의류, 방한복, 양말 등 의류부터 벨트, 지갑, 열쇠 고리, 휴대폰 커버, 머리핀, 귀걸이 등 악세사리류였다. 올해 3월까지

경기도내“재활용률 19% 증가”

정신건강 연극 무료 공연

철저히 단속하고 기업형 노점은 강 력히 정비하는 등 관광객들이 관광 특구에서 마음놓고 쇼핑할 수 있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 고양아람 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정신건강연 극제 ‘걱정된다, 이 가족’ 공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작 은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가기 전날 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10세 이 상 고양시민 누구나 사전예약을 하 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유선 문의하면 된 다. 시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서 정 신건강 연극으로 가족 간 소통과 화해,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작 품” 이라며 “연극을 통해 가족 간 마음을 터 놓고 소통할 수 있는 소 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지호 기자

김을동 기자

서울시 중구 짝퉁 판매 단속

의 1/4분기에도 노점 32곳을 적발 하고 위조상품 9천800여점을 압수 하는 등 짝퉁 근절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짝퉁 판매를

‘걱정된다, 이 가족’

용인시 장기 프로젝트

천변만화 녹색매력 도시 만들기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 입법과 소각매립장 등을 활용

전문가 조언 기반 형성 시민 불편 최소화 지자체 경쟁력 결정요소 친환경 에너지타운 추진 지난 10년간 경기도내 폐기물 매립량은 18% 감소한 대신 재활용 률은 19% 증가하는 등 경기도가 ‘자원순환형 사회’로 진입하고 있 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정임 선임연 구위원은 16일 ‘자원순환사회 비전 Zero Waste’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 이 밝혔다. ‘Zero Waste’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거나 재사용·재활용 해 매립·소각을 최소화함으로써 자 원 낭비를 없애는 환경친화적 자원 순환 과정을 말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2002년 부터 10년간 도내 인구는 1.2배, 지

역 내 총생산은 1.8배, 폐기물 발생 량은 1.7배 증가했지만 매립량은 18% 감소하고 재활용률은 19% 증 가하는 등 자원순환형 사회로 진행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연간 축산분뇨 33만 3913TOE(석 유환산t), 하수슬러지 6859TOE, 음 식물류 폐기물 3만4339TOE 등 바 이오매스 잠재력도 큰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213만 4153배럴의 원 유 절감과 446만 8147t의 이산화탄 소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내 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바이오매 스 타운’과 같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도내 바이오매스 잠재 력을 활성화시킬 것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Zero Waste 실현 을 위해선 폐자원에너지 생산량, 장바구니 이용률, 1회용품 사용률

등 지역 단위 통계 구축이 필요하 다”며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처분 까지, 지역 단위 자원순환 기본계 획 수립 및 조례 제정도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되고 있다”며 “기업이 청정생산을 통해 폐기물과 유해물질을 줄이고 생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Zero Waste 실 현을 위해 미처리 폐기물 매립 제 로화와 자원순환 목표관리제, 매 립·소각부담금제 등을 담은 ‘자원 순환사회전환촉진법’ 입법과 소각 매립장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 산·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우 기자

인천시장 선거, 송영길 심판·평가 아시안게임 마무리 어려운 시정 매듭짓는 기회 송영길 인천시장이 24일 오전 인천시 구월동의 한 음식점에서 뉴 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3년동 안 펼친 사업을 재선을 통해 완성 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6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는 송영길 에 대한 심판이고 송영길 시장 체 제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 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해 “이번 선거의 핵심은 송영길 시

장 체제를 중간 평가해서 아시안게 임을 마무리하고 어려운 시정을 매 듭짓도록 기회를 줄 거냐 아닐 거 냐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새누리당이 지방정 부 심판론 주장하고 있다. 저는 100% 동의하고 찬성하고 환영한 다”며 “지난 4년간 온 몸을 다해 뛰 어왔던 인천 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신뢰하고 평가를 받고 싶다. 누가 되든 간에 이 주제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논리에 대해선 “지속 가능한 힘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 천을 위한 힘도 아니다”라고 비판 했다. 그는 “인천에서 만들어진 힘일 때만이 인천시민을 위해서 쓰여 지 는 것이지 중앙정부의 논리를 인천 에 강요하고 통치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힘은 우리 인천에 도움이 되 지 않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경관심의 범위 새로 정해 도시 특성 맞춰 경관 구축 100만 명품도시 경관 미래 상인 ‘천변만화 녹색매력 도시’ 디자인을 위한 경기 용인시의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다음달 부터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천변만화(끝없이 변화한다는 의미) 녹색매력 도 시 비전이 담긴 개정된 용인시 경관 조례가 다음달 7일 공포 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 조례는 시 전역(591.5 ㎢)을 대상으로 도시 경관 이미 지를 구축하는 계획인 ‘2020년 용인시기본경관계획’ 수립 내 용이 반영됐다. 기본경관계획을 바탕한 개 정 조례는 경관계획, 경관사업, 경관협정, 경관심의 등으로 구 성됐다. 주요 내용은 경관심의 대상과 범위를 새롭게 정했다. 경관 심의 대상은 ▲주변 경 관요소와 조화로운 계획이 필 요한 도로, 철도, 하천, 하수시 설, 여객자동차 터미널, 도시공 원 등의 사회기반시설 ▲마스

터플랜 개념의 3차원 경관관리 가 미흡한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특정지역 개발, 관광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 ▲주변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관지구 및 중 점경관 관리구역 내 건축물 ▲ 용인시의 주요 경관요소인 경 전철 주변과 주요도로변 건축 물 등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시는 경관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경관심의 제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 회기반시설, 각종 개발사업, 건 축물 등에 대해 경관심의를 거 쳐 특성에 맞는 도시 경관이미 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법 개정을 통해 인·허가 추가 규제가 아닌 전문가 조언 에 기반해 도시경관을 형성하 고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의 불편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관법 전부개 정 시행 시 우리시의 도시브랜 드 가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천변만화 녹색매 력도시 및 관광 용인을 그리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지우 기자

‘닭·오리전문 한식거리’ 조성

이가연 기자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 김창훈씨 선정 “장애인 권익증진위해 최선 다할 것” 지체장애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장애인 재활전문가로 맹활약 해온 김창훈(38)씨가 서울시 복지 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6일 김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총 6명을 서울시 복지 상 장애인 인권분야 수상자로 선정 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씨는 (지체1급) 진행성 근이양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장애인고 용공단에 입사하여 장애인 취업증 진 및 재활을 돕는 장애인재활전문 가 활동하고 있다. ‘일자리가 최고 의 복지이자 재활’이라고 믿은 그 는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서 총 249명의 장애인의 취업을 도와 자신과 같이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117명을 취업시켰다. 서울시는 “김창훈씨 자신 또한 휠체어 없이는 전혀 움직일 수 없

는 최중증 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장애인의 일 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노고에 감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함께 장애인 당사자분야 최 우수상에는 지난 30년 간 시각장 애 학생의 교육과 시각장애인을 위 한 환경개선에 힘써온 김호식(시 각1급·52)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장애인의 인권향상 을 위해 올바른 선거참여 캠페인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쳐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기여한 장애인 차별금지법추진연대 공동대표, 포 도원복지센터 원장 정원석(지체2 급·53) 씨가 선정됐다.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해피 스쿨 단원으로 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 는 음악교육 활동을 수행한 공로로 발달장애인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송파구 장애인 체육회 이사로 임명

된 김전준(자폐1급·24)씨도 우수상 을 받았다. 이밖에 장애인 인권 지원분야 최 우수상에는 20년간 저소득 청각장 애인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장학 사업 등으로 청각장애인 자립지원 에 큰 역할을 수행한 송관순(72)씨 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발달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 는 김운화(여·45)씨가 뽑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희망서을 누리축제’에서 치러진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장애를 딛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 주신 분들에게 서울시 복지상을 드 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장애인의 권 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한울 기자

음식테마거리 지원 사업 세계문화유산 등재 앞둬 연간 200만여명 관광객 경기 광주시는 남한산성 한식거 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 공사에서 선정하는 ‘음식테마거리 관광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 사 업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6 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남한 산성은 연간 200만여명 이상의 국· 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 로, 시는 이 일대를 한식(닭·오리)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한산성 한식(닭·오리)거리는 옛거리 종각(중앙로터리) 인근 65 곳의 음식점을 중심으로 테마별 특색있는 음식거리로 조성, 남한 산성 전통한식 고급화와 대표메 뉴 개발로 우수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 로 문화유산 남한산성에 걸맞은 전 통 한식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남한 산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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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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