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2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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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불꽃 튀는 경선룰 전쟁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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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장애인 문화·체육·관광, 어디까지 왔나?

제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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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부산 ‘연료전지 발전시설’ 본격 추진

단기 4347년 (음력 3월 24일)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세월號 침몰 1주일… “눈물바다에 잠긴 팽목항” 하루 동안 시신 28구 수습… 실종자 가족 절망, 통곡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내 수색 작 업이 사고 1주일째인 22일 최대 규모의 인력과 첨단 장비가 투입된 총력적인 육 해공(陸海空) 실종자 입체수색이 이뤄지 고 있다.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은 이날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브리 핑을 갖고 “표류 사망자의 유실을 방지 하기 위한 해상수색과 함께 3층과 4층 객실들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 다”고 밝혔다. 이날 하룻동안 함정 239척, 항공기 32 대가 동원된다. 또 수중에서는 민·관·군 합동구조팀 755명이 격실 내부를 집중 수 색하고 있다. 현장 수중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바지 선 3척이 운용중이며, 채낚기 어선 9척 이 야간 작업현장 조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그물망을 펼쳐 시신 유 실을 방지 하기 위한 저인망 4척도 작업 중이다. 또 네덜란드·미국·일본·영국 등 해외 4 개국의 전문가와 장비가 도착해 지원하 고 있으며, 미국에서 지원된 원격수중탐 색장비(ROV·remotely-operated vehicle) 는 탐색 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방제선박

25척 및 대형 유회수기 2대, 부착재를 이 용한 기름띠 및 폐유 수거작업도 이뤄지 고 있다. 고 대변인은 “수색작업을 방해하는 부 유물들을 일일이 헤치고 손으로 더듬어 가며 실종자들을 찾아야하는 어려운 수 중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과 오전에 3층과 4층 위주로 진행된 수중 수색결과 총 23명구의 시신 을 추가 수습했다. 시신이 주로 발견된 장 소는 편의시설이 집중된 3층의 라운지와 학생들이 머문 4층 선미 객실이다. 고 대변인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모여 있을 것으로 보이는 3층 식당칸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며 “어제 라운지를 통 해 식당 직전까지 갔다고 보면 되고, 라운 지와 식당칸 사이에는 격벽이 있는데 그 것을 부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라 불리는 ‘다이빙벨’ 구조작업 투입과 관련해서는 “다이빙벨 업체가 전날 오후 5시께 장비 를 가지고 현장에 왔으나 현지에 설치한 바지선과 앵커(닻)가 서로 엉킬 우려가 있어 철수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현재 5개 가이드라인이

설치돼 있고 추가로 설치되는 건 딱 10개 가 아니라 현장 상황에 따라 5~6개가 추 가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수습된 시신 23구중 배 밖에서 13 구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표류하는 사 망자로, 침몰사고가 났을 때 표류하는 사 망자가 아직 있을 수 있고, 선체 내에서 조류 영향 등으로 인해 사망자가 흘러나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하룻동안 가장 많은 29구에 이어 이날 오전 시신이 다수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24일까지 조류 흐름이 약해져 실종자 수색작업이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수습되는 시신이 급중하는 것은 구조 팀이 전날부터 선체와 사고 해역에서 24 시간 집중수색에 돌입했고 날씨도 구조 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해역은 22일부터 ‘소조기’에 접어 들며 바닷물 수위가 낮아 유속이 급격히 떨어져 실종자 수색에는 최적기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탑승객 476명 중 사망 104명, 실종 198명, 구조 174명 이다. 이석구 기자

朴대통령 지지율 64.7%… 4주째 60%대 세월호 침몰 사건에도 불구 64.7% 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율이 ‘세월호‘ 침몰에 따른 정부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64.7%로 또 상 승했다. 특히 진도실내체육관을 전격방문 해 실종자가족들과 직접 대화에 나섰 던 지난 17일에는 일간집계로는 취 임후 최고치인 71%를 기록했다. 이 는 국민과의 소통에 대한 여론의 지 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4월 셋 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지지율은 64.7%로 전주대비 1.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 조사 때보 다 3.3%p 하락한 2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일간 집계상으론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 족들과 만난 다음날인 지난 17일에 는 취임 후 처음으로 71%를 기록하

며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고 전 했다. 다만 리얼미터 측은 “이후 주말 들 어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에 속도가 나지 않은데다, 실종자 가족들이 청 와대 항의 방문을 추진하면서 경찰과 대치하는 등 그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강 세가 계속 유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 다”고 밝혔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 의 지지율은 3월 둘째 주 59.0%에서 네덜란드·독일 순방(3월23~29일)을 앞둔 3월 셋째 주 61.6%로 오른데 이 어, 3월 넷째 주 62.6%, 4월 첫째 주 60.5%, 4월 둘째 주 63.1%로 4월 셋 째 주까지 5주 연속 60%대를 나타내 고 있는 상황이다.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53.4%로 오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은 전주보다 1.6% 떨어진 26.9%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는 더더욱 벌

어졌다. 통합진보당은 2.0%, 정의당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15.0%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정몽 준 의원이 24.2%로 1위를 유지했 고, 2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로 14.6%로 격차가 컸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10.3%, 박원순 서울시장 8.2%, 김무 성 새누리당 의원 7.8%, 김문수 경기 지사 4.8%, 손학규 새정치연합 고문 3.9%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 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 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00명(응답률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 ±2.0%p다. 엄호식 기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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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국세청·관세청 등 세월호 소유주 一家 전방위 조사 착수 유병언 회장 일가 보유 재산 4200억원 규모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73)

與, 의원들 잇단 말실수에 ‘입단속’ 주력 세월호 참사 일주일 째인 22일 새누리당이 당 내 의원들의 말 실 수로 인한 논란이 거듭되자 의원 ‘입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한기호 최고위원의 ‘좌파 색출’ 발언에 이어 권은희 의원이 ‘실종 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 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잇 따라 구설수에 오르자 당 내 단속 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의 원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월호 참사’ 관련 글을 올리는 행위 등을 “자중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 서 거듭 조심할 것을 강조했고 이 와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의원들에 게 전송했다. ‘원내대표 당부사항’이라는 문 구로 시작하는 해당 문자 메시지에 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희생 자와 실종자 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 의원들 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SNS 등의 활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 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음주·골프 등도 일절 자제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태흠 의원도 이날 오전 최고 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회 의원은 SNS을 통해 정치를 하는게 아니다. 생각이 있으면 보도자료나 브리핑 등 국회에서 대언론을 통해 발언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선미 기자

금융당국이 청해진해운의 실소 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 장 일가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해외에 상당한 재산을 형성한 과 정에서 불법적 외국환 거래가 있었 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국세청 역시 유 전 회장과 청해 진해운에 대한 탈세, 배임·횡령, 재 산은닉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혐의 조사에 나섰고 관세청도 관 련 자료 분석에 돌입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 유 전 회장 일가에 대 한 조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 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 독원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유 전 회장과 일가 그리고 청해진 해운에 대한 불법 외환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유 전 회장 일가 가 미국 뉴욕과 LA 인근에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해외 자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당 국에 제대로 외국환거래를 신고했 는지 여부를 집중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적인 스크린 차원에서 외환거래 신고여부를 들여 다 보고 있다”며 “불법거래가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세청도 유 전 회장의 탈

세혐의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 전 회장 일 가의 탈세혐의와 은닉재산에 대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은 선사 운영과정에서 횡 령·배임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 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지난 20일 유 전회장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 며 “대형 참사를 유발한 선박 회사 와 선주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 다”고 말했다. 선사 운영 과정에서 횡령·배임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이 같은 행위가 있었다면 이번 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살펴보라 는 것이다. 검찰은 이뿐 아니라 유 전회장 일

임시 냉동 안치소 설치… 늘어난 시신 분주한 목포 병원

가가 탈세 등을 통해 비자금 등을 조성했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유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주 식과 부동산 자산은 지난해 말 기 준 모두 1665억9200만원이다. 유 전 회장 개인은 현재 주식과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기 재돼 있다. 그러나 유 전 회장 일가의 특수 관계인으로 유일하게 포함된 김혜 경·이순자씨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자산을 합치면 유 전 회장 일가족 이 실제로 보유한 재산은 24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특히 유 전 회장 일가족은 미국 등 해외에도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 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당국 은 보고 있다.

합수본 남은 선박직원 조사 중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승선 원 피의자가 9명으로 늘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참 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온 선원 1명을 피의자 신원으로 전 환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앞서 21일 참고인 으로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머 무르던 모텔에서 자살을 기도한 기관사 손모(58)씨를 피의자 신 분으로 전환하고 체포했다. 또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신모(34)씨, 2등 항해사 김모(47) 씨, 기관장 박모(54)씨 등 4명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합수본 남은 선박직원 조사 중 세월호 침몰사고 일주일째인 22 일, 발견되는 시신의 수가 급격하 게 늘면서 2차 검안을 담당하는 목 포 거점 병원들도 준비에 나섰다.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은 먼저 팽 목항에서 1차 검안을 한 뒤 목포 거점 병원에서 DNA 검사와 2차 검 안을 끝내야 유족이 원하는 장소로 안치할 수 있다. DNA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장례를 치를 수 없다. 문제는 늘어나는 시신에 비해 목 포 6개 거점 병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희생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점이다. 현재 목포 중앙병원이 가

장 많은 8구까지 안치할 수 있으나 이외 5개 병원은 6구 수준이다. 가장 적은 세종병원은 3구에 불 과하다. 가장 중요한 DNA검사의 경우는 22일 오전까지 목포 중앙병원·목 포 기독병원·목포 세안병원 3곳만 가능했다. 다른 병원에 대기하다 DNA 검사를 위해 이들 병원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잦았다. 목포 중앙병원은 늘어나는 시신 에 대비, 21일 오후부터 주차장 공 간에 30구까지 안치할 수 있는 컨 테이너형 임시 냉동 안치소를 설치 했다. 냉동 안치소는 컨테이너 박 스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가림막 이 완성된 후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병원은 임시 안치소 옆

에 20명 이상이 머물 수 있는 대형 유가족 대기소도 세웠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발견 되는 시신은 (부패정도가 심해) 검 안에 많은 시간을 걸릴 것 같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유가족을 위해 대기소를 세운 것”이라고 설 명했다. 목포 한국병원 역시 18구를 안 치할 수 있는 임시 냉동 안치소를 설치했다. 한국병원은 기존 6구에 18구를 더해 최대 24구까지 세월호 희생 자를 안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병원은 22일 오후부터 DNA검사와 2차 검안도 실시, 유가 족의 빠른 수속을 도울 예정이다. 김아진 기자

유 전 회장의 아들들인 유혁기 씨 와 유대균 씨로 각각 19.44%를 보 유 중이다. 유 전 회장 일가는 (주)아이원아 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주) 천해지는 물론 (주)아해, (주)온나 라, 금오산맥2000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주)천해지를 통해서는 청 해진해운과 21세기, AHAE PRESS FRANCE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 밖에 다판다와 문진미디어, 온지구 등 일부 비상장회사의 지분 도 가지고 있다. 공시된 자료의 집계 결과 해당 유 전 회장이 거느린 계열사들의 자산을 합치면 약 4238억원 수준 박진희 기자 이다.

선원 피의자 전환 1명 추가… 총 9명으로 늘어 사고 직후 구호조치 없이 탈출

사고 직후 구호조치 없이 탈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는 (주)천 해지다. (주)청해지는 청해진해운 의 39.4%를 가지고 있다. 이어 김한식 대표와 (주)아이원 아이홀딩스가 각각 11.6%, 7.1% 를 가지고 있다. 자산규모는 1784 억원이다. 청해진해운의 대주주 인 (주)천해지와 주요주주인 (주)아 이원아이홀딩스도 지분으로 엮여 있다. (주)천해지의 대주주가 바로 (주)아이원아이홀딩스로 42.81% 를 가지고 있다. (주)아이원아이홀 딩스의 자산은 455억원이다. 결국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 해지를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배 하고 있는 구조다.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는

을 청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이 임박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에 대한 대피지시 등 구호조치 없이 각 자 위치를 이탈한 뒤 브리지에 모여 있다가 탈출한 혐의를 받 고 있다. 이 중 강씨는 진도해상교통관 제센터(VTS)와 교신하면서 센터 의 승객탈출 지시를 무시하거나 방송안내 등이 불가능하다고 허 위 신고했다. 합수본은 또 휴가를 떠나 세 월호 운항에서 빠진 원래 선장 신모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실시하면서 세월호의 장비결함 이나 불법증축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합수본은 나머지 생 존 승무원과 선박개조업자 등 20 여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합수본은 수사 상황에 따라 이들 중 혐의가 인정되는 사람들을 추 가 체포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입건 (구속)된 피의자는 선장(구속), 3 등 항해사(구속), 조타수(구속) 등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됐다. 합수부는 남은 선박직 6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며 피의자 전환을 검토 중이다. 앞서 김진태 검찰총장은 전날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장) 을 수사 총괄책임자로 임명하고 현장지휘하도록 지시했다. 김승겸 기자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참여 방법은? 세월호 침몰 이레째 구조자가 나 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 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 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벌어 지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 판에는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하 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 란 문구와 검은색 리본 모양의 그 림이 그려져 있다.

다른 네티즌은 “노란 리본은 ‘다 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 라며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 아오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참여하 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아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로 저장하면 된다. 현재 SNS 상에서는 이 사진을 프로필 화면으로 지정한 누리꾼들 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김성문 기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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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여파로 부산국제모터쇼 관심 ‘뚝’ weather 온라인 예매 18일부터 개시… 애도 커녕 홍보 몰두 비난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오는 5월 30일 부터 10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티켓 온라인 예 매가 시작됐지만,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다른 기업들 은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

고, 구조 현장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애도에 동참하고 있지만 오히려 부산국제모터쇼는 이에 아랑곳 없 이 언론을 통해 보도를 하는 등 홍 보에만 몰두해 비난이 일고 있다.

산학협동재단,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 적극 25개 대회 신청… 경쟁률 2.5대 1기록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주최하 고 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김 민수 서울대교수)이 주관하는 ‘2014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 대회 지원사업’에 전국 규모의 10개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22일 산학협동재단 측에 따르 면,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 25개 대회가 신청해 2.5대1의 경쟁률 을 보였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 주력산업, 미래전략산업 등 분야 에서 창의적인 공대 학생 지원과 공대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보탬 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진대회 를 선정했다. 10개 경진대회 주 최기관에는 총 1억8000만원의 개최경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대회는 ▲한국금형공 업협동조합-제11회 전국 대학 생 금형 3차원 CAD기술 경진대 회 ▲한국도금협동조합-제22회 전국 도금기술 경기대회 ▲영남 대학교-제19회 국제대학생 자 작자동차 대회 ▲한양대학교-제 1회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경진

대회 ▲조선대학교-제2회 레저 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 회 ▲ (사)나눔과기술-제6회 소 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 대회 ▲서울과학기술대학교-제 4회 SEOUL TECH 지능로봇대회 ▲대한산업공학회-제10회 대학 생 프로젝트 경진대회 ▲대한전 자공학회-제4회 전국 전문대학 교 IT융합 전자회로 설계 및 제 작 경진대회 ▲지진방재연구센 터-제5회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 대회 등이다. 특히 미래전략산업분야에서 는 국내 유일의 휴머노이드 로 봇대회인 ‘Seoul Tech지능로봇 대회’와 공학과 아이디어를 접 목한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 회’, 전문대학생들만으로 특화 된 ‘전국 전문대학교 IT융합 전자 회로 설계 및 제작 경진대회’ 등 이 선정됐다. 뿌리산업분야에서는 금형, 도 금과 관련된 2개 경진대회를 선 정해 해당 분야의 열악한 환경 을 개선하고 젊은 인재를 양성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력산업분야에서는 ‘국제 대 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와 전세 계 10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 회’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해양 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 레 저보트 디자인 경진대회’와 ‘소 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 진대회’도 주력산업 경진대회로 선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이 공계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올해는 해외 이 공계 대학생의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한다”며 “국내 이공계 발전 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 라고 전했다. 한편,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 회 지원사업은 산학협동재단이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 는 경진대회를 발굴하고 지원함 으로써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 해 2013년 처음 시행했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한국무 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 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으로,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 비로 354억원(4396과제), 장학 금 129억원(1만7352명)을 지원 한 바 있다. 박진희 기자

AI 재발 논란 가중 우려…의심축 42일만에 신고

방역체계 작동 상황서 AI 침투 확진여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지난 21일 충북 진천 소재 거위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됨에 따 라 AI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AI 의심축 신고는 3월10일 세종시 부 강면 산란계 농장이 마지막이었지 만 이번 신고로 42일만에 사실상 재발했다. 확진여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AI 종식선언을 준비하 던 방역당국은 침통한 분위기가 역 력하다. 문제는 이번 의심축 신고

도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의심축도 야생 철새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고농가 인근 1㎞ 지점에 미호천이 흐르고 최근까지 철새가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동안 신고건수로는 잡 히지 않았지만 4~5차례 AI 의심축 이 더 발견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한 사실이다. 대신 농가의 신고가 아니라 방 역당국이 ‘병성감정’으로 찾아냈다 는 점이 다를 뿐이다. ‘병성감정’이 란 방역당국이 죽거나 병든 가축을

검사해 발병여부를 밝혀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일 검역본부에 의 뢰된 경기 이천시 양계농가의 경우 도 마찬가지 케이스다. 이 농장은 AI가 발병된 경기 안 성시 농장에서 4㎞ 떨어진 곳으로 방역당국은 방역 범위 안에서의 전 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방역당국은 “병성감점으로 밝혀 낸 것은 방역체계가 작동한다는 것 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얘기하면 방역체계가 작동되는 상황에서 AI 가 침투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 엄호식 기자 능하다.

관람객들이 온라인·모바일 예매 를 할 경우, 현장구매 대비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예매전용 티켓 교환창구를 운영해 보다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모터쇼를 기다려 온 자동차 애호가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월 22일까지 5일 간 선착순 1000명에게 50% 할인 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예 매 오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모터쇼 사 상 처음으로 ‘미쯔오카’의 참가가 확정되고, 더불어 매일 승용차 1대 씩을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 됐다고 언론 등 을 통해 홍보하기도 했다. 미쯔오카는 1996년 ‘일본에서 혼다를 이은 10번째 승용차 제조 사’로 인가받은 수제차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부산에 첫 전시장을 개 관 오로치, 히미코, 가류 3종의 차 량을 판매중이다. 한 관람 예정객은 “이번 달 초 올 해 모터쇼 개최 소식 처음 접했을 때 관람하러 가야겠다고 생각은 했

었는데, 최근 세월호 사고 발생하 면서 생각도 안했다”면서 “티켓 판 매 시작된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 자동차 애호가는 “세월호 침 몰 사고로 기업들은 각종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일부 가수들은 콘 서트 티켓 오픈을 연기하는 등 광 고도 자제하는 분위기 인데, 이런 상황에 부산국제모터쇼는 티켓판 매 홍보나 하고 있고 개념이 없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모터쇼 주 최사인 벡스코 관계자는 “부산국 제모터쇼의 경우 해외에서 동시개 최 되는 B2B전시회다 보니 바이어 (buyer)오는 부분 등 모두 결정된 부분이라 행사를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의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 완 성차 업체인 쌍용자동차와 전시장 배치를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이 번달 초 쌍용차측이 불참을 하기 로 결정하면서, 행사 규모 확대와 수익에 열을 올린 나머지 국내 브 랜드를 차별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이석구 기자 있다.

은행·증권·카드사 등 금융 서비스 하나로 모은 악성앱 발견 최근 국내 주요 은행, 증권사와 카드사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 에서 서비스하는 것처럼 사용자를

속여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앱 이 발견됐다. 안랩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악성 앱 ‘뉴밴(New ban)’이

서울

춘천

강릉 울릉/독도

11/23

백령

6/25

14/24 11/19

청주 대구

대전

8/16

10/25 8/25

11/26

전주

광주 8/25 10/26

부산

12/22

제주

12/20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 한때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아침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 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14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7도 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발견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뉴밴’은 국내 대 부분의 주요 금융사 서비스를 사칭 한 페이지를 하나의 앱에 모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무심코 개인정보를 입 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해당 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추가로 악성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데, 이 추 가 악성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몰

래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있는 공인 인증서와 수신된 문자 메시지를 빼 내간다. 안랩은 “이번에 발견된 악 성 앱과 같이 금융사 전체의 서비 스를 사칭해 각각의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해 당 악성앱은 구글 공식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에 등록되어 있어 사용 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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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Economy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코스피 (+5.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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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기업 소득 격차 갈수록 더욱‘심화’ 법인 가처분소득 5년간 80.4% 증가 국민소득 중 가계 OECD 꼴찌 수준 반면 비공식 지니계수 전체 평균 이상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2013년 기업(법인)의 ‘처분가능 소득’은 80.4%나 증가했지만 가계 와 개인사업자가 속한 개인 부문의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26.5%에 그쳤다. 매년 16.1%씩 기업의 소득 이 증가한 셈이다. 1인당 국민소득(국민총소득·GNI )은 지난해 2만6000달러, 올해는 3 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대체 적인 전망이지만 국민소득에서 기 업과 정부의 몫을 제외한 가계의 1 인당 소득(1인당 가계총처분가능 소득·PGDI)은 절반을 조금 넘는 1 만5000달러 수준이다. PGDI는 4대 사회보험, 세금 등 을 빼고 개인(가계 및 비영리단체) 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소득이다. 국민소득(GNI)에서 가계소득 (PGDI)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이전에는 57%를 웃돌았으나 2010 년부터는 55%대로 내려앉았고 지 난해에도 56.1%에 그쳐 최근 5년

평균 치(56.4%)에 못 미쳤다. 이는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서도 크 게 낮다. 한은이 2012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GNI 대비 PGDI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자료를 입수할 수 있 는 21개국의 평균치는 62.6%로, 한국은 밑에서 6번째를 차지했다. 18~21위는 세금이나 사회보험 을 많이 걷어 정부가 재분배하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 드 등 ‘복지국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17위인 에스토니아를 빼고서는 한국이 꼴찌인 셈이다. 가계 내 소득 불평등도 심각하 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비공식 지니 계수’는 0.353으로, OECD 전체 평 균(2010년 0.314)보다 높았다. 최근 5년간 정규직 근로자의 임 금증가율은 연평균 4.7%였지만,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증가율은 절반에 불과한 2.4% 수준이다.

물론 지난해 5월부터 미국의 테 이퍼링(양적 완화의 점진적 축소) 과 맞물려 진행된 신흥국의 경제위 기를 보면 평상 시 경상수지 흑자 를 통한 적정수준의 외환보유액을 확보해 놓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는 모두 경상수지 적자국들이 다. 하지만 한국은 이들 나라와 다 른 길을 걸었다.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543억 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5억5000 만달러가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 모는 71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도 작년 수준 정도는 아니지만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정 부와 한국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급기야 IMF는 최근 공개한 ‘2013년 한국 경제 연례 협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금 수준으 로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근혜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수출과 내수 의 균형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수 출과 내수의 불균형 성장이 한국경 제의 구조적 문제를 노출해 왔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불균형의 핵심에 가계와 기업간 소

득격차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부의 정책은 가계와 기업간 소득격차를 시정하는데 맞춰져 있지 않다. 내 수 확대를 위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것은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대책이 전부다. 기업의 투자 증가 →개인 소득 증가→소비 확대라는 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끊어진지 오 래지만 정부는 아직도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 구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이 아무리 좋아져도 가계로 돈 이 흘러들지 않는 ‘임금 없는 성장’ 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도 사정이 천차만별 인데, 돈이 넘쳐 쌓아두는 곳은 극 소수 재벌”이라며 “대기업이 중소 기업의 정당한 몫을 가져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지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 구위원도 지난해 말 펴낸 ‘민간소 비 수준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1990년대말 이후 급속히 진행되 어 온 가계소득 비율의 하락이 민 간 소비 확대에 상당한 제약 요인 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윤효진 기자

가계와 기업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가 전체의 소득에서 가계에 돌아가는 몫이 점점 줄어들면서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한국이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이건희, 6개월만에 ‘출근경영’ 재개 미국 일본 오가며 체류 하다 17일 귀국 삼성 그룹 내 조긱에 긴장감 높아질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개월 여만에 출근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해 10월29일 이후 176일만이다. 이 회장은 22일 오전 8시께 서울

예산,홍보등 2~3년 필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영구상을 마친 뒤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하고 있다.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 다. 지난해 10월29일 이후 약 6개 월만에 다시 회사로 나왔다. 이 회 장은 3개월여간 미국 하와이와 일 본을 오가며 체류하다 지난 17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근경영을 다시 시작 하면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 장)으로부터 그룹내외에 대한 각 종 사안을 보고받고, 김종중 전략1 팀장 등 주요 경영진으로부터 현안 과 업무에 대해 청취할 것으로 알 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1주일에 두 번씩 정기출근을 시작 했으며, 2012년 말부터는 매주 화 요일에 한 번씩 나오고 있다. 이 회 장이 ‘출근경영’을 재개하면서 삼 성그룹 내 조직에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29 일 예정돼 있고, 지난달 27일 발생 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이산화탄 소 누출 사망사건에 이어 지난 20 일 삼성SDS 과천데이터센터에서 화재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이 회장은 보다 강도 높은 ‘혁신’을 주 문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또,이 회장의 출근경영 재개로 최근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 는 계열사 구조조정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이 출근경영이 시작되면 서 삼성그룹 내 주요 회사들의 추 가 인수 합병이나 사업구조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 오고 있다. 김진호 기자

셀트리온 김형기 부사장 소환 조사 왜? 부사장“투기세력서 주가 방어 위해” 검찰, 이달 중순 피고발인 신분 조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 업체 셀트리온의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최근 김형기 부 사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께 서정진 회장을 직접 불 러 조사한 뒤 경영진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 침이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 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이달 중순께 김 부사 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주가를 올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시장에 개입했는지, 주식 매입에 관한 의사결정 및 지시가 어느 선에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을 전해졌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조사 과정에서 “투기 세력 의 공격으로부터 주주와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주 가를 방어했을 뿐 주가 조작 의도는 없었다”고 진

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위 기업으 로 생명공학·의약품 제조업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서정진(57) 회장 을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전 계열사 사장 박모 씨와 김 부사장, 셀트리온GSC, 셀트리온홀딩스 등 도 함께 고발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셀트리온 자금을 조 달하고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주 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선위는 조사과정에서 2011년 5~6월, 같은해 10~11월, 지난해 4월에서 올해 1월 등 사이에 셀 트리온 주식이 급등락을 반복한 정황을 포착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어 검찰은 같은 달 서 회장, 김 부사장 등 두 사 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만간 서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두 사람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임호식 기자


경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4월 전국 6800여 가구 청약 돌입 경기권 917가구·지방 아파트 724가구등 전국에서 봇물 대우건설 동대문 푸르지오시티, 충주 2차푸르지오 눈길

분양시장 분위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 힐스테이트’ 등 총 10개 단지에서 6756가구의 청약이 예 정됐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에 도 시형생활주택 299가구가 공급되고, 서울 강서에서는 긴등마을주택재건축 아파트 603가구 중 3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권에서는 하남미사강변도시 A7블 록에 1145가구의 대단지 공공분양 아파트 를 공급하고, 화성동탄2신도시 A65블록에

공공임대 917가구가 청약에 돌입한다. 지방에서는 대구, 광주, 경북, 충북에 청약소식이 있다. 대구에는 옥포지구 B1 블록에 공공임대 791가구가 공급되고, 광주에서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민간분 양 아파트 920가구와 효천2지구에 공공 임대 532가구가 공급된다. 경북은 경산, 김천혁신도시 등에 민간분양 아파트 724 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동대문푸르지오시티” 복합단지 내 도시 형생활주택 청약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525실(전용23㎡), 도시형생활주

택 299가구(전용19~36㎡)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앞에 위치하 여 교통이 편리하며, 단지 인근에는 홈플 러스, 롯데백화점, 용두·경동(약령)시장을 비롯해 고려대학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 입지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분양가는 면적 및 층 별로 1억3140만원~2억3440만원으로 책 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21~22일 1순위 접수를 진 행되고,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긴 등마을주택재건축 단지인 “마곡 힐스테 이트”의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15층, 8개 동, 총 603가구 규모에 전 용 59~114㎡의 면적대로 구성된다. 이 중 3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 하철9호선 신방화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 세권 단지로 공항초, 송화초, 송정초, 공 항중, 세민정보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게 위치한다. 단지와 맞닿은 마곡지구 내에는 LG 사 이언스파크,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롯데, 이랜드 등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여의도공원의 약 2배 면적의 보타닉공원 (가칭 서울화목원)도 개발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500만원 ~1600만원사이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청약일정은 23일 1·2순위, 24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0 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5월7일부 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 안림동 일대 에 건립하는 “충주 2차푸르지오”의 분양 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16~29층, 총 825가구 규모에 전용59~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국원초를 비롯해 충일중, 충주북여자 중, 충주여자중, 대원고 등 초·중·고교가 인 접해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 이마트, 하 나로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최소 665만원대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입주는 2016년 10월 예 정이다.청약일정은 1순위 23일, 3순위 24 일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 된다. 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신공영이 김천혁신도시 Ac3블록 김천 혁신도시 2차 한신休플러스를 분양한다. 지상 20~25층, 5개 동, 총 410가구 규모에 전용 84~110㎡의 면적대로 구성된다. 골프연습장과 독서실 등 풍부한 커뮤 니티시설이 예정됐다. KTX 김천(구미)역 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하고, 생태교통공 원도 가깝게 위치한다. 3월에 개교한 율곡초를 비롯해 김천혁 신도시지구 내에 초·중·교가 신설될 예정 이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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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3일 수요일

유가증권 상장법인 채무상환능력‘개선’ 영업이익 증가 저금리 따른 이자비용 감소 영향 작년 상장법인 보상배율 4.84배 채무상환능력↑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들의 채무상환능력이 전 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좋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 인 702개사 가운데 613개사 의 지난해 상반기 개별 및 별 도재무제표 실적 기준 이자 보상배율은 4.84배로 조사됐 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1 배 포인트(14.42%) 증가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이 영업이익으 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를 보여주는 자료로 숫자가 높을수록 채 무상환능력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한 이유는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저 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가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해당 법인들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58조1840억원 에서 지난해 60조4068억원으로 2조2228 억원(3.82%)이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은 지난 2012년 13조 623억원에서 지난해 12조4839억원으로 1조2783억원(9.29%) 감소했다.따라서 조사 대상에서 나타난 결과는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 로 206원 지출한 것으로 지난 2012년 동 기 237원대비 31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한편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를 충 분히 감당할 수 있는 회사는 총 447개사 로 전체의 72.92%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40개사(71.78%)에 비해 7개사가 증가했 다. 이자비용이 아예 없는 회사의 수도 41 개사(6.69%)로 2012년 35개사(5.71%)보 다 6개사가 늘어났다. 반면 영업손실이 발생한 회사는 111개 사(18.11%)로 지난해 117개사(19.09%) 보다 6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희 기자

대화 능력 채용 영향 미친다

파이넥스 1호기 해외 매각 고심 포스코 포스코가 연내 폐쇄 예정될 파이넥 스 1호기의 해외매각과 관련해 “검토 중인 사안일 뿐 확정된 바 없다”고 22 일 밝혔다. 포스코는 데모 플랜트로 가동해온 파이넥스 1호기의 처리 문제에 대해 서 회사 차원에서 매각을 포함한 다 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포스코는 연산 200만톤 규모의 파 이넥스 3호기가 연내 가동됨에 따라 60만톤 규모의 1호기를 폐쇄할 계획 이다. 이후 활용방안을 놓고 업계에 서 ‘해외 매각설’이 불거진 상황이다. 파이넥스 1호기는 2004년 시험설 비로 준공돼 2~3호기를 추진하기까 지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를 위한 조 업기술과 정비기술 확립에 기여했다. 1호기의 구체적인 폐쇄 일정은 정 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준공될 3호기 가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출 경우 진행될 전망이다.

파이넥스 1호기의 해외 매각은 쉽 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넥스 공법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정부 가 기술 유출을 톤제하고 있어 정부 의 승인이 필요하다. 상업 생산을 위한 시험용 설비인 파 이넥스 1호기는 기술적인 가치는 높 지만 생산능력은 적은 수준이다. 따라 서 생산 능력 증강보다는 기술을 도입 하기 위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정부의 승인 여부가 미지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포스코가 지 난해 9월 중국 중경강철집단과 현지 에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 철소 합작 투자 협의를 진행하면서 파 이넥스 수출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1 호기의 매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1호기 는 폐쇄 이후 활용방안을 놓고 다양 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검토안에 매각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국가기술 인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 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

‘말 잘해서 채용한 경험, 86%’ 최근 채용에서 지원자의 자기 PR능력 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즉,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 는 것. 실제로 기업 10곳 중 9곳에서 지원 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 정근)이 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지원 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반영 여부’를 조 사한 결과, 89.4%가 ‘평가에 반영한다’라 고 답했다. 실제로 이들 기업 중 85.6%는 스펙은 부족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스펙은 뛰어나지만 커뮤니케이 션 능력이 부족해서 탈락시켰다는 응답도 78.6%였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에 반 영하는 이유로는 ‘직장인이라면 필수로 갖추어야 해서’(48.7%, 복수응답)가 1위 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대인관계가 원만 할 것 같아서’(39.9%), ‘업무상 필요한 능 력이라서’(36.2%), ‘업무 능력도 뛰어날 것 같아서’(24.7%) 등의 이유를 들었다. 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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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프랑스 40대 교수의 진보적 경제 서적

‘소리가 춤을 부른다’ 애도와 추모 무대

‘21세기 자본론’ 미국 강타

뉴욕 맨하튼서 소리꾼 장사익 북미 투어 중 공연…박경랑의‘교방춤’도 이어져 경제대학 토마스 피케티 교수 세상의 한을 모두 담은듯 그이의 목소리는 차라리 피울음이었다. 노 래가 아니라 칼날처럼 폐부를 찌르 는 아픔이 마디마디 배어 있었다. 지난 19일 뉴욕 맨해튼 무대에 선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가 춤을 부른다’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속에 치러졌다. 맨해튼 55가 뉴욕시티센터에서 펼쳐진 무대는 16일 캐나다 토론 토에 이어 22일 LA로 이어지는 북 미 세 도시 공연의 하나로 5년만에

성사된 뉴욕 공연이기도 했다. 투어중 세월호의 참사소식을 접 한 그는 안타까운 심정과 깊은 애 도를 담은 유인물을 공연안내 책자 에 첨부했다. 무대 중앙엔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가 생환하기 를 간절히 희구하는 영문 배너를 설치했다. 한국 명인들의 무대로 꾸며진 1 부도 살을 풀고 액을 푼다는 뜻의 살풀이 춤을 먼저 선보이도록 순 서를 바꿨다.

이정희의 도당살풀이 춤이 끊어 질듯 끊어질듯 구슬픈 구음에 맞추 어 무대를 채워 나갔다. 밀양 북춤의 대가인 하용부와 흰 띠 상모를 빙글빙글 돌리는 채상소 고춤의 김운태의 무대, 고운 빛깔 한복에 한과 멋, 흥을 담은 박경랑 의 교방춤이 이어졌다. 2부는 한복 두루마기를 단정하 게 차려입은 장사익의 독무대였다. ‘허허바다’를 시작으로 ‘꽃구경’ ‘봄날은 간다’ ‘동백아가씨’ ‘이게 아닌데’ ‘님은 먼곳에’, 그리고 ‘찔

레꽃’이 관객들의 빈 가슴을 시나 브로 적셨다. 가슴 깊은 곳에서 솟 구쳐 나오는 듯한 소리와 섬세하게 연출된 공연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 리기에 충분했다. 당초 공연은 노래와 신명나는 흥, 춤사위가 어우러지도록 짜여졌 지만 세월호의 참사로 장사익은 구 성진 사설과 걸죽한 입담을 생략한 채 혼신의 힘을 다한 깊은 소리를 내지르며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노 랫말을 읊어냈다. 특히 ‘허허바다’에서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것이 없네. 태풍이 지나간 자리 겨자씨 하나 떠있네”라는 구절이 나올 때에는 객석에서 흐느낌이 나오기도 했다. 한 관객은 “그가 노래하는 내 내 속으로 울고 있다는 느낌이 들 었다. 세월호 참사로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지만 희생자들을 애도하 고 상처난 국민들의 마음을 어 루만져주는 따뜻한 공연이었다” 고 말했다.

‘소리꾼’ 장사익 뉴욕공연 세월호 희생자 애도.

‘소리꾼’ 장사익 뉴욕공연 세월호 희생자 애도..추모 배너.

‘소리꾼’ 장사익 뉴욕시티센터 공 연 세월호 희생자 추모.

‘소리꾼’ 장사익 뉴욕공연 세월호 희생자 애도..도당살풀이 춤.

‘소리꾼’ 장사익 뉴욕시티센터 공 연 세월호 희생자 추모.

서광일 기자

200년간의 엄청난 경제데이터 좌파적 · 진보주의적 사고 프랑스 경제학자가 쓴 두꺼운 책 이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뉴욕 티임스가 지난 주말 두 건의 기사와 한 건의 컬럼을 통 해 전했다. 파리경제대학의 토마스 피케티 (Thomas Piketty·42) 교수의 ‘21세 기의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은 한 달 전 하버드대 출판부에서 출간된 700쪽의 경제 서적이다. 책이 나오기 전부터 블 로그 등에서 세계 일류 경제학자들 간에 논의가 분분해 하버드대는 출 판을 두 달 앞당겼다고 한다. 현재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이 책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처럼 자본주의 의 역사와 미래를 전망하고 있어 책 제목을 ‘21세기 자본론’ 이라고 부를 수도 있어 보인다. 그 내용도 마르크스처럼 비관적 으로, 자본주의는 앞으로 가면 갈 수록 부의 집중과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져 정치적 개입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 가 공산주의를 해결책을 제시한 데 반해 공산주의 붕괴를 직접 목격한 피케티 교수는 ‘자본주의가 민주주

의의 노예가 되어야 문제가 해결된 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현상은 그 반대로 민주주의 가 자본주의의 노예로 전락되고 있 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속박받지 않은 자본주의의 발전으로 민주적 가치, 정의 및 공평함이 힘이 잃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자본의 노동에 대한 지배가 더 욱 더 심해질 것으로 본 피케티 교 수는 고소득자에 대한 최대 80%에 이르는 누진 중과세와 상속세 중과 를 주장하고 있다. 매우 좌파적, 진보주의적 시각 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피케티 교 수에 대한 찬사가 오바마 행정부 나 리버럴 지식인에서 넘치고 있 는 반면 보수 우익은 벌써 ‘마르크 스 부활’ 등으로 경계하고 비판에 열을 내고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나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처럼 경제사와 정치경제학 서적인 그의 책은 200 년 간의 엄청난 경제 데이터를 최 신 컴퓨터로 분석한 도표와 문학적 인 표현이 함께 섞여 있다. 부를 거머쥔 소수 1% 대 점점 곤 궁해지는 다수 99%의 대립이 심해 지고 있는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 에서 이 책은 반짝 했다 사라진 ‘월 스트리트 점령’ 운동을 부활시킬지 도 모른다. 김동영 기자

해외한인언론모국서통일정책심포지엄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구 고양서 20개국 50개사 참여 2014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2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 서 개막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재외동포언론인대회는 해 외한인언론을 대표하는(사)재외 동포언론인협회와 (사)대한언론 인회 공동주최하며 ‘대한민국의 꿈, 통일과 재외동포사회’를 주 제로 서울 대구 고양시 등에서 5 박6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엔 ‘글로벌웹진’ 뉴 스로를 비롯, 유로저널, 워싱턴 한국일보, 모스크바뉴스, 굿데 이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 파 라과이기독교방송 등 20개국 50 개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동포 언론네트워크를 위한 대한민국의 정책현안을 이해하 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재외동 포의 역할, 재외언론에 대한 심 포지엄, 특강,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환영사를 한 김은구 대한언 론인회 회장과 축사자로 나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비롯, 원 유철 새누리당의원, 김성곤, 추 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모두 안타깝고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모습이었다. 개회식엔 이종국 재언협회장과 홍원기 대한언론 인회 명예회장, 김은구 대한언 론인회 회장, 박기병 재언협 고

문 등 내빈과 조규형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 이정관 재외동포 대사, 재언협 고문단과 회원사 들이 자리했다. 이종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의 평화통 일은 우리의 노력과 열정을 바 탕으로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 서 700만 재외동포사회가 중요 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은 남과 북은 물론, 재외동 포들이 함께 하는 한민족 삼위 일체의 통일이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이 날 개막심포지엄과 류길재 통일 부장관 초청오찬과 언론중재위 세미나를 갖고 대구로 이동, 대 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신성철총장의 특강에 참여했다. 재외언론인들은 이튿날엔 국 립과학관 투어 대구경북첨단의 료복합단지 등을 시찰하고 안병 준 인터넷신문기사심의위원장 의 특강과 세미나 토론회를 소 화한다. 23일엔 고양시 킨텍스에서 글 로벌경제인 네트웍포럼을 갖는 다. 마지막 일정인 25일엔 국회 에서 김성곤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동포언론지원 관련 간담회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 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신뢰 프로세스 와 통일대박담론을 설명하고 대 북정책의 인식전환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북통일정책의 대 내적 신뢰구조 형성이 정책적 성공의 관건이라는 ‘내적 신뢰 프로세스’를 제기해 눈길을 끌 었다. 조 연구위원은 “여야 합의 및 진보 보수진영의 참여를 통 한 화합형 통일준비위원회를 구 성하고 통일에 대한 사회협약인 ‘통일국민협약’ 체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소원 기자

대만 여성의 어이없는 사연

남자로잘못신고… 1년간 군복무 의무 병역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 만에서 한 여성이 출생 신고 시 성 별이 남성으로 잘못 처리돼 군 복 무를 한 어이없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중국 중신왕(中新 網)은 대만 중국시보를 인용해 대 만 여성 위(魏)씨의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최근 위씨는 군 동기들과 함께 군 복무를 했던 마주다오(馬 祖島)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위씨는 잘못 신

고된 성별을 줄곧 고치지 못했다 가 1999년 10월 입영 통지서를 받 은 후에야 성별을 바로 잡아달라 는 신고를 냈다. 그러나 그녀의 성 별 정정 신청이 승인되기까지 오 랜 시간이 필요해 위씨는 2000년 말 어쩔 수 없이 군 훈련소에 입소 했고, 마주다오에 배정받아 군 복 무를 하게 됐다. 언론은 그녀가 남성 군인들과 똑같이 짧은 머리 를 하고 대만 의무병역 기간보다

짧은 약 1년 동안 군복무를 한 뒤 전역했다고 전했다. 위씨는 억울 해 하거나 불만을 갖고 있지 않았 고, 군 복무 기억이 별로 나쁘지 김우리 기자 않았다고 밝혔다.


다문화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전개

지소원 기자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성동구 등 4개 지역의 거점운영기관으로 선정 이민자의 지역사회 융합 다문화 이해 증진 지원

KRX(한국거래소)국민행복재단 과 ㈜대교는 부산 지역 저소득 다 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2014년 다 문화가정 자녀(KRX Dream Kids) 교육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 다.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다문화통합연 구소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IOM이민정책연구원, 한국다문화 학회와 공동으로 5월 16일 ‘제7회 세계인의 날 기념’ 이민정책 포럼 을 개최한다. 포럼은 ‘2014 다문화 사회 한국, 이민자 사회통합의 가 능성 모색’이라는 대주제와 ‘이민 자 보건(Health) 이슈와 정책’ ‘외국 인 근로자 체류 현황 분석’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이민자들의 한국사 회 정착과 사회통합 방안을 찾고 자 한다. 연구소 측은 “지난 몇 년

자신이 만든 티셔츠를 들고 기념사진 한 컷.

진지한 모습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아동과 봉사자.

부산다문화가정교육지원 지역사회 훌륭한 인재성장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사업’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의 자녀들이 학교생활 적응 등 다 문화가정 부모의 자녀 교육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협력기관인 부산시교육청의 추천 을 통해 학년별 20명 씩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120명을 선

발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초등학 교 졸업 시까지 지속적으로 교육지 원 서비스를 받는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대부 분 다문화가정의 경제상황이 어려

영·취업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 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청주시다문화가족지 원센터는 시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했으며 청주시건강가정지 원센터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 단에서 운영을 담당했다. 송민아 기자

서대문구,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실시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실시 각국문화이해와 체험 다문화가족 추가 선발 서울 서대문구가 11월까지 어린 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직접 찾 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각 나라 국가와 문화 소개 △한국문화 와 비교해 알아보기 △국기, 국화, 전통모자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등을 진행하며 초등학교에서는 △ 다문화감수성 테스트 △다문화 개 념과 현황 이해 △인식개선을 위한 동영상 관람 △사례를 보고 의견

공유하기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3명이 강 사로 나서며 다음 달 중으로 일본 과 필리핀·베트남 결혼이민자 5명 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신청 및 문의 02-330-1292) 김병주 기자

서울 중구, 다문화가정 여성 건강 실태조사

생리불순 무월경 내국인보다 3 배 정도 높아 청소년 조사자 4명 중 1명 우울증 앓고 있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해 관내 거주하는 외국 출 신 다문화가정 여성 및 남성, 7 세 이상 자녀 등 348명을 대상으 로 실시한 다문화가정의 건강실 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성인 253명 중 여성은 87.8%, 국적은 중국(50.6%), 베트남(18.6%), 일 본(9.9%), 몽골(6.3%) 순이었다. 한국 체류기간은 5년 이상 10 년 미만이 29.2%로 가장 많았으 며 지난 1년간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한 횟수는 평균 7.5회였고 1 회당 평균 지출비용은 3만5800 원이었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 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내국인 들보다 생리불순이 더 심하며

청소년들의 우울정도도 내국인 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질병이환은 생리불순 무월경 이 10.3%로 3~4%인 내국인보 다 매우 높았으며 관절염(9.1%), 고혈압(6.3%), 요실금(5.1%), 아 토피·천식(3.6%) 등 대부분이 여 성인 다문화가정의 건강에 적신 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 울정도 역시 21.4%로 내국인 성 인 우울증 유병율 5~13%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최종학력과 한 국에서의 삶의 만족도, 평소 본 인 건강상태가 높을수록 점수가 낮았다. 중·고등학생 47명 경우, 부 모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25.5%(무응답 제외)로 가장 많 았다. 이들의 우울정도는 27.3%로 나타났으며 이중 15.9%가 가벼 운 우울, 11.4%가 중한 우울로 나타나 내국인 청소년 우울증 유병율 0.52%보다 높았다. 또, 부모가 중국 출신인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 비해 우울 점수가 낮았다. 이번 조사는 2013년 국립중앙 의료원 공공의학연구소의 정책 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돼 연구비 를 지원받아 1대1 면접 방법으로 이뤄졌다. 구는 건강실태조사에 서 이상이 있는 대상자를 국립중 앙의료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중구정신보건센터 등 관내 의료 기관 등과 연계해 상담 및 지원할 송병주 기자 계획이다.

된 정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통해 성공 적인 다문화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 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의 사전등록기간은 5월 14 일까지이며 포럼은 5월 1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 홀에서 진 행된다.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은 국내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 어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 들의 국적 취득이 용이하도록 돕는 제도다. 숙명여대 다문화통합연구소는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성동구 등

4개 지역의 거점운영기관으로 선 정돼 각 지역 일반 운영기관의 사 회통합 프로그램 운영을 관리, 감 독하게 된다. 또한 해당 거점 내 일 반 운영기관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과정, 한국사회이해과정 등의 학사 운영을 관리하며 이민자의 지역사 회 융합과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 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숙명여대 다문화통합연구소는 지난 2008년 법무부 다문화 사회 통합 주요거점대학(ABT: Active Brain Tower)으로 선정된 바 있으 며 이번 거점운영기관 선정을 통해 이민자에 대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이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박지나 기자

강원지역 다문화가족 백일장 개최 소통하는 방법에 도움

강원도 원주여성문학인회가 다 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강원 다문화 가족 공모 백일장’을 개최한다. 자유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백 일장에 주부는 산문과 수필부문에

통합 위탁운영기관 공개 모집 로 구성된 선정심의원회에서 수탁자의 전문성·책임성·적격 성 등을 심의해 수탁기관을 선 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7월 1일 부터 2016년 12월 말까지 가족 교육과 돌봄·상담, 다문화가족 통합교육·공동육아나눔터 운

운 현실에서 이미 20만 명에 육박 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지역사 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서는 체계적인 눈높이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민아 기자

간 국내 외국인의 증가로 다문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논의가 진행돼 왔 으며 민간·학계·정부가 각자의 영 역에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이민 정책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많은 연구물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직· 간접적인 정책 프로그램의 개발과 더불어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 어 가고 이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 인 발전을 위해 그간 간과 되었던 주제들에 대한 연구와 사회통합을 위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포럼의 취 지를 설명했다. 이어 “제7회 세계 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포 럼이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외국 인근로자 등 국내 이민자들과 관련

전 지역 다문화가족참여

청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지원센터

청주시가 여성가족부의 청 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청주 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운 영 계획에 따라 이달 말까지 통 합위탁운영기관을 공개 모집 한다. 시는 다음 달 중 복지전문가 와 법률전문가·공익단체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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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다문화통합연구소, 이민정책 포럼 개최

조폐공사, 다문화가정 아동과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지난 19일 대전 대화동에 위치한 섬나의 집에서 다문화가정 아동 30여 명과 함께 ‘나만의 티셔츠 만 들기’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재능기부 활 동의 전문화된 의미로 전문적 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차원 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보노 (Probono) 활동’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조페공사의 재능기부 동아리 ‘그리고 나누고’ 회원 10명 이 함께했다. 회원들은 아동들과 ‘나만의 티 셔츠 만들기’를 진행하는 한편, ‘화폐상식’ ‘위조방지요소’ 등을 알려주는 화폐강의와 퀴즈풀기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 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초·중·고등학생은 시와 산문부문 에 응모할 수 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강원 다문화가족 공모 백일장’은 문학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이번 백일장부터는 강 원도 전 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참

여할 수 있도록 공모형식으로 바뀌 었다. 공모는 6월 10일까지 우편접수 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6월 25일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문 의 원주여성문인학회 010-53655145) 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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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3일 수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기획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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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문화·체육·관광, 어디까지 왔나?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소수자로 분류된다. 국내 3대 프로 스포츠로 통하는 야구, 축구, 농구의 경기장 장애인 좌석 비율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0.75%였다. 프로야구의 경우 9개 구단 야구장의 총 좌석 17만1천47석 가운데 장애인 좌석은 314석 (0.18%)에 불과했다. 시선을 관광 부문으로 돌려도 마찬가지다. 장애인을 포괄하는 ‘복지 관광’ 내지는 ‘사회적 관광’의 개 념이 한국에 처음 등장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이다. 서구 선진국에 비하면 30~40년 늦었다.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인 증제’(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은 10여 년 뒤인 21세기에 들어와 시작됐다.

장애인 단체들의 다각적인 노력과 정부의 복지 정책 추진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 적, 물적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 히 부족한 게 현실이다. ‘201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약 14만1천동 건 물에 설치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승강기·장애 인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은 모두 428만여 개 다. 이는 법에 규정된 필요 시설 수 630만여 개의 약 68%이다. 종류별 설치율은 주출입구 접근로·장 애인주차구역 등 건물 출입과 관련된 매개시설이 69.5%로 가장 높은 반면 장애인용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은 46.7%로 매우 낮았다. 관광·휴게시설의 편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해도 그곳을 찾아가기까지는 험난한 여정 이 기다린다. 특히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도우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한다는 것은 거의 불 가능하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민연대’에 따 르면 전국의 고속·시외·좌석버스 가운데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저상버스는 한 대도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거리 버스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렵게 관광지에 도착한 이후에도 문제는 여전 히 남아 있다.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휠체어를 타 고 바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손으로 꼽는 다.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이훈 교수는 수년 전 장 애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인 실태 조사를 진 행했다.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나 비장애인 의 사고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소외시 키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욕장은 모래 때문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누군가 장애인을 업거나 안아서 가야 합 니다. 힘들게 해변까지 갔는데 바닷물에 발 한 번 담가보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나를 업고 가달라고 요청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니까 말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옵니다. 바다 바로 앞까지 데크를 설치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습니 다. 당연히 돼 있어야 하는 시설이고 디자인도 다 나와 있습니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도 이제는 행복 욕구를 해 결해주는 방향에서의 복지를 수용할 때가 됐다”며 “장애인 관광을 시혜가 아닌 새로운 산업 창출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관광이 꼭 지적·신체적 장애인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복지 선진국들은 장애인 관 광을 ‘투어리즘 포 올’(Tourism for All)이라고 부릅 니다.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는 아기부터 거동이 불 편한 임산부, 어느 정도 장애가 있는 노인까지 우 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습니 다. 최근 대두되는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서도 매우 적합한 접근방식입니다.”

◇ 장애인 전문 여행사 ‘극소수’ 현재 한국의 장애인 관광은 일반 비장애인 관광 과는 매우 다른 형태로 이뤄진다. 우선 일반 여행 사들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 상품을 취급 하지 않는다. 하나투어 홍보팀 조일상 대리는 “기 성복처럼 표준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여행사 가 장애인 특화 상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여행 프 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 관광을 추진하고 있습 니다. 또 간혹 개인이나 단체의 의뢰가 들어오면 소그룹 맞춤형으로 일정을 구성해 장애인 관광을 진행합니다.” 일반 여행사들이 장애인 관광 시장에 대해 뛰어 들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수익 측면의 불확실성이다. 비용 대비 이익의 청사진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장애인 관광에는 특화된 인력과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의 여행에는 일반적인 항공, 호텔, 가이드 외에 활동보조인, 사 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 전문가의 손길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옷 입기, 식사, 화 장실 가기, 이동 시 휴식 등 모든 순간마다 보살핌 이 뒤따라야 한다. 현재 국내에 장애인 전문 여행사를 표방하는 곳 은 극소수다. 나눔여행(www.nanumtour.kr), 유니 버셜디자인투어(www.wheelchairtour.co.kr) 등이 장애인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 창업 한 김민아 나눔여행 대표(시각장애 1급)는 “장애인 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여행도 좋아해서 시작했는 데 정말 어려워 여러 번 문을 닫으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장애인 관광은 복지관에서 단체로 신청하거나 기업, 지자체, 기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경 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일이 전무한지만 그래도 보람이 큽니다. 여행이 힘든 중증 장애인일수록 다 녀오면 더 고맙다고 말씀하시죠.” 김 대표는 “평생에 한 번인 신혼여행을 못 가는 장애인들이 매우 많다”며 “수십 번 전화해 일정을 결정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출발 며칠 전 취소 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석열 유니버셜디자인투어 대표는 “장애인 여 행 상품은 수요가 적다보니 가격이 높게 형성된 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여행은 대부분 단독상품(2명 이상 출

발)이라 일반 패키지 여행사보다 1.5배가량 비쌉 니다.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지 않고 마진도 5% 이 상은 못 붙입니다. 대형 여행사에서 장애인 관광을 진행한다면 상품 종류도 늘어나고 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유니버셜디자인투어는 몇 년 전 일본 상품 모객 (12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모객이 되면 150만 원 상품이 100만 원으로 떨어지고 20인승 리프트 버스 이용도 가능했다. 하지만 신청자가 절반 정도 에 그쳐 결국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 제주‚ 장애인 개별관광 활성화 선호 최근 여행 문화는 패키지 단체 관광에서 개별여 행으로 흐름이 옮겨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외 관 광 체험 장애인들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들 역시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단체여행은 똑같이 움직여 피곤하고 시간에 쫓 기는 반면 개별여행은 비교적 시간이 자유롭고 몸 과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별여행을 하려면 활동보조인의 경비를 지불하고 휠체어 리 프트 차량을 직접 찾아 예약해야 하는 부담이 뒤따 랐다. 개별여행을 원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관 광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부재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단체여행에 참여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장애인 개별관광 특별 구’로 꼽힌다. 제주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아 장애인, 노인 등 관광활동에 제약을 받는 이들을 위한 인프라 조성 노력이 활발하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는 지난해 12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정보제공 애 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장애 in 제주’로 명명된 애플리케이션은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접근할 수 있는 관광지와 음식점 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 으로 제공한다. 제주 지역 관광지, 숙박지, 음식점, 관공서, 병의원, 장애인 관계기관 등 390곳 중 휠 체어 이용자가 접근 가능한 303곳에 대한 위치정 보와 편의시설 정보 등이 담겼다. 특히 ‘장애 in 제주’는 편의시설 접근성 정보를 픽토그램(Picture + Telegram)을 통해 안내해 누 구나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앱 접근성을 최대한 준수해 개발됐다. 현재 아이폰 앱스토어 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브라질 리우의 해변에서 지체장애인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서핑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들고 있는 서핑보드는 장애인 서퍼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도 마련과 함께 장애인 관광에 대한 일반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 종로구청이 2012년부터 시행한 ‘시·청각 장애인 해설사 도보 관광 프로그램’은 장애인 관광에 대한 새로운 관 점을 제시한 사례로 꼽힌다. 시각, 청각 장애인을 일정 기간 교육시켜 문화관광 해설사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주정하 주무 관이 기획했다. 주 주무관은 맹학교, 농학교, 장애인 단체의 자 문을 받아 시·청각 장애인 해설사 프로그램 기획 안을 마련했다. 예산을 받자마자 2011년 2월 모 집 공고를 냈다. 총 40명 지원자(청각장애인 23 명, 시각장애인 17명) 가운데 16명(청각 11명, 시 각 5명)이 6개월 교육을 수료해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시각장애인 지원자들은 시 력이 저마다 달라 개인별로 맞춤 교재를 만들어 줘야 했다. 전체 시각장애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도시 각장애인의 경우 점자를 못 읽는 경우가 많아 오 디오북도 제작했다. 시·청각 장애인 문화유산 해설사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서비스 첫 해인 2012년 이용자가 1천여 명에 달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은 자신 들의 눈높이와 배경 지식에 맞춰진 설명에 고마움

과 함께 호평을 쏟아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해설 사와 함께 궁궐 기둥을 안아보고 바닥을 쓰다듬으 며 우리 역사와 건축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종로구청의 시각·청각 장애인 해설사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다른 지자체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시· 청각 장애인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프로그램 3개 코스를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 다. 코스는 시각장애인 전용인 덕수궁 코스와 청각 장애인 전용 덕수궁, 정동길∼경희궁 코스로 나뉜 다. 소요시간은 평균 2시간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정책, 서비스 개발과 함께 정부 부처별 장애인 관광 업무의 통합·협력 노력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현재 장애인 관광 관 련 사업을 시행하는 부처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관 광 측면에, 보건복지부는 복지 측면에 포커스를 맞 추고 있지만 부처별 칸막이로 인해 함께 장애인 대 상 여가관광 프로그램과 복지 프로그램의 콘텐츠 와 노하우, 전문 인력의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 다. 최수남 한양대 관광연구소 실장(사회복지사) 은 “부처별 장애인 관광 관련 부서가 함께 논의하 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훨씬 생산성 있는 결과가 나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 눈높이 맞춘 관광 서비스 필요 장애인 관광 전문가들은 편의시설 확충, 제

서울 경복궁에서 종로구청 시·청각 장애인 문화관광 해설사 양성 과정 교육생들이 모니터 요원을 대상으 로 실습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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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2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진도 앞바 다 여객선 침몰 희생자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여객선 침몰 실종자의 무 사기환을 간절히 기도했다.

ission

선교선‘로고스호프’5월 한국 방문 5월부터 8월까지 울산, 부산, 군산, 인천 정박 항구별 다양한 선상프로그램 누구나 참여 가능 ‘기름이 아닌 기도로 움직이는 배’ ‘현대판 노아의 방주’ ‘떠다니 는 UN’이라 부리는 국제OM선교회 의 선교선 ‘로고스호프’가 오는 5 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지식(Bringing Knowledge)’, ‘구 제(Help)’, ‘희망(Hope)’을 나누자 는 슬로건으로 2009년부터 전세 계를 방문하고 있는 선교선 ‘로고 스호프’는 2001년과 2007년 한국 을 방문한 선교선 ‘둘로스’와 같은 소속으로 인종과 종교, 이념을 초 월하며 5대양 6대주를 항해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로고스호프 한국방문위원회’ 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 는 2013년 10월 ‘2014 로고스호프 한국방문 준비위원회 창립이후 울 산·부산·군산·인천항 방문 준 비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미 지난해 7월 한국 방문을 위 한 항구별 사전답사와 실사를 시작 으로 각 항구 준비를 위한 선발대 의 입국도 시작되었다. 총 15명의 선발대에는 5명의 한 국 팀원과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 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태국, 에콰 도르 등 다양한 국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발대는 한국방문중앙위원회 에서 임명된 항구별 한국인 총무들 과 협력해 한국 교회의 상황과 지 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사역 을 펼치게 된다. 한국 방문의 비전은 ‘로고스 (Logos)’ ‘호프(Hope)’ ‘글로벌 (Global)’ ‘파트너십(Partnership)’으 로 로고스는 복음전파, 호프는 다 음세대의 비전 제시, 글로벌은 항 구별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프 로그램을 통한 세계 교회의 경험,

파트너십은 범교계적인 연합과 동 역으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의 협 력과 회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방문을 총괄하는 로니 라 핀(Ronnie Lappin·영국) 선교사는 “많은 것이 결정되고 진행되어야 하지만 지난번 둘로스 호 방문에 좋은 기억을 가진 한국교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정인 도움을

기장, 세월호 사고관련 해외협력교단 기도요청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고스호프는 한국세계선교협 의회(KWMA)를 중심으로 ‘2014 선 교한국 대회’에 협력하는 한편, 한 국 기독교 출판사가 연합해 로고스 호프 선상 서점에서 공동으로 도서 하역을 진행한다. 온라인 서점 알 라딘도 로고스호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로고스호프는 노아의 방주와 비

나이지리아 부활절, 철통 경비 속에 예배

슷한 130미터의 길이에 1만2천톤 급이다. 항구별로 열리는 선상 서점과 선 상 투어 등의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권혁미 기자 참여가 가능하다.

생명살림을 위한 1인 피켓시위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이 하루속히 구조되길

폭탄테러, 여고생 납치후 테러 위협 증가 지난주 폭탄 테러로 71명이 숨지고 납치된 85명의 여중생들의 운명이 불확실한 가운데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은 부활절인 20일의 예배를 축하할 경황도 없이 철통같은 경비 속에서 치러야 했다. 이 나라의 자생 테러조직인 보코 하람은 19일 지난주 러시아워 때 수도 아부자의 복잡한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 테러를 벌인 것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더 공격을 할 것이라고 위 협했다. 보코 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세카우는 새로운 동영상을 보내 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했다. 우리는 너희 수도 아부자의 한 복 판에 있지만 너희는 우리를 찾아내지도 못하지 않나. 우리는 너희 들 바로 곁에 있다. 잡을 테면 잡아봐라”고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나 단 대통령을 대놓고 조롱했다. 나이지리아 군은 두 번이나 세카우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그는 새로운 동영상으로 되돌아왔고 미국은 그의 목에 700만 달러의 현상 금을 걸었다. 나이지리아인들은 전국적으로 부활절 예배를 통해 지난 1주일 동안 사흘 새 네 번이나 테러 공격을 당해 대량으로 숨진 희생자들 을 애도했다. 바티칸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야만 적인 테러 공격”에 대해서 특별히 일정을 멈추고 기도의 시간을 가 졌다. “정부는 테러 공격과 전반적 치안에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 해야 한다”고 나이지리아 사우스 델타 주립대학의 정치학자 오케 게네 오보이비(45) 교수는 말했다. 2015년 2월의 선거를 앞두고 나이지리아 내부의 두 이슬람 세력 이 서로 상대방이 테러 집단을 지원하는 세력이라며 비난하고 있는 상황도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벌써 동북부 여러 주에 11개월째 내려져 있는 비상사태 덕분에 테러 분자들을 제압했다고 주장하지만, 국민 은 정부와 군을 믿지 않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라고스(나이지리아)=AP/뉴시스 차의영 기자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지난 18 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해역에서 벌어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외협력교단에 기도요청서신을 발송 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서신에는 사고에 대한 간략한 정황과 함께 “우리 교 단은 사건 발생 직후 긴급하게 총회 명의로 위로서신을 발표하고, 재해대책팀을 구성해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슬픔을 당한 이들을 위한 위로와 더불어 더 큰 희생이 발생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교회 목회자와 성 도들이 함께 기도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주님의 말씀처 럼 아직 구조 받지 못한 귀한 생명들이 하루속히 구조 되고, 아직 채 꽃피우지 못한 어린 생명을 비롯한 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도 록 세계의 모든 교회에서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광화문광장에서 ‘생명 살림을 위한 1인 피켓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1인 피켓시위는 ‘세월호 참사’를 통한 정부의 철저한 재난 관리시스템 구축과 투명한 정책입안을 촉구하는 한편, 사회 곳곳 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태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 이다. 1인 피켓시위는 오는 6월 30일까지(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총 10회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김찬양 기자

강혜희 기자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 세월호 참사 성금 기탁

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대회장 김영옥 동문교회 목사)가 전남 진 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로 고통 받는 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로성금을 기탁했다.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는 목포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 전액을 세월 호 침몰 참사로 고통 받는 가족들 을 위해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지난 21일 정종득 목포시장실을 방문 전달했다. 목포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는 지

난 20일 목포기독교 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예수의 부활을 기리기 위해 목포실내체육관에서 1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 최됐으며 500여만 원의 헌금이 모 였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세 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그 가 족들을 위한 기도와 실종자의 무사 생환을 위한 특별기도도 함께 진행 했다. 엄호식 기자


선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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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3일 수요일

동서신학포럼, 평신도 신학강좌 개최

성서원, DK 일러스트 컬러 쉬운말성경 출시 일러스트와 사진·해설로 이해도 높여 각종 주일학교 예배용 성경으로 적격 ‘DK 일러스트 컬러 쉬운말 성경’ 은 성경의 이야기 부분을 삽화 컬 러 그림으로 그린 ‘일러스트’가 있 는 성경으로 성경 일러스트 분야 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영 국 DK출판사가 성경 내용을 엄 밀한 고증에 근거해 알기 쉽게 그

린 ‘어린이 일러스트 바이블(The Children’s Illustrated Bible)’을 독점 판권 계약을 통해 사용했다. 여기에 성서원에서 개발한 각종 콘텐츠에 이스라엘과 중근동 현지 에서 촬영한 사진까지 첨가해 성경 을 한층 색감 있고 입체적으로 만

들어 어렵게만 느껴졌던 성경을 아 주 쉽고 재미있으며 친근하고도 유 용하게 접근 할 수 있다. 성경 본문을 읽기 전, 전체적인 개요를 한 눈에 파악하도록 성경 66권에 대해 저자와 기록연대·주 요인물·핵심주제·기록목적·개 요·지도 등 각 권의 서론이 제시 되어 있으며 알차고 풍부한 성경 지식 함양을 위해 성경 인물·성 경 지명·성경 풀이·성경 탐구· 알고 싶어요·말씀 묵상·말씀대

로 살아요·성경의 풍습·성경 속 산책·명언 등의 콘텐츠를 배치해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재미를 더 했다. 특히 원어와 주석에 기초해 정확 하면서도 생동감과 현실감이 살아 있도록 생생한 번역으로 성경의 내 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어 린이나 청소년의 주일학교 예배용 이나 평신도의 통독용 성경으로도 아주 적합하다. 엄호식 기자

(사)동서신학포럼(대표 이기복 감독)은 교회를 위한 신학의 책임 과 대사회적 공공성 제고를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10 주간 매주 목요일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김정석 담임목사) 장천홀 에서 ‘평신도 신학강좌 시리즈’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세상을 위한 교회, 교회를 위한 신학, 이해를 추구 하는 신앙’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다양한 질문 과 삶의 고민을 신학적으로 짚어보고 성경에 근거해 대답을 모색 한다. 5월 1일 차정식 박사(한일장신대)의 ‘에로티시즘과 생명의 향유’ 를 시작으로 5월 8일 박노권 박사(목원대) ‘심리적 건강과 영적 건 강’, 15일 유연희 박사(감신대) ‘그녀는 예뻤다- 성형 미인과 성서 미인’ 22일 현요한 박사(장신대) ‘성령의 교제 안에 살아가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등록비 3만원, 문의 02-2056-5734) 강혜희 기자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 대한기독병원협회 신임 회장 선출

성서원.

‘DK 일러스트 컬러 쉬운말 성경’의 내지.

세월호 참사 1주일, 실종자 생환을 기도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주일, 하루가 다르게 실종자들은 사망자들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곳곳에서는 단 한 명이라도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가 모여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고 김찬양 기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봅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이상욱 원장이 임기 2년의 대한기독병원협 회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지난 19일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열린 제38 차 정기총회 및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이상욱 원장을 신임 회장 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일 신기독병원, 안양 샘병원, 침례병원, 안동 성소병원 등 20개 기관에 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급변하는 국제화 시대에서 기 독병원의 정체성과 역할 수행을 위한 기독병원간의 네트워크와 노 령화사회에 대비한 전인적 돌봄 등을 주제로 토론을 실시했다. 윤영일 고신대복음병원 원목실장 인도의 예배에 이어 2부 세미 나에서는 ‘기독병원의 전인적 돌봄’의 방안으로 한인철 연세의료 원 교목실장이 ‘선한사마리아 SO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부에서 는 안신기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장이 ‘기독병원의 선교적 네트 워크’에 대해 ‘필리핀 재난구조 활동의 예’를 통해 해외재난구조의 효율적인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상욱 신임 회장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달란트를 가진 사람 들이 제3세계, 지구촌 곳곳을 섬기는 역할의 조직화와 국내 사회공 헌을 위해 지속적인 실천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충실 하겠 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진료와 더불어 기독교 정신의 실천과 선교 활동을 설립 목적으로 하는 병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1973년 설립 됐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고신대복음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이 화의료원, 안양 샘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분당차병원, 침례병 원, 일신기독병원, 인천기독병원, 안동성소병원 등 전국 30여개 기 독병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권혁미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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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나초 두아토 “바흐에 대한 존경심‚ 발레로 표현” 위대한 음악 만지기 두려워… 존경심 갖고 조심스럽게 선곡 몸에서부터 시작되는 안무, 바흐에 대한 이해력 높힐 수 있어

밝은 표정의 나초 두아토.

“연습실에 들어갈 때는 장님 같습니 다. 무언가를 미리 짜놓고 들어가지 않죠. 무용수와 함께 작업하면서 집 을 찾아가게 됩니다. 다음 작품에 대 해 불확실성·혼란스러운 감정이 늘 존재합니다. 항상 두렵고 무언가를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아마 추어처럼 느껴지죠. 한 작품을 마스 터하지 못한 채 공연은 끝이 납니다. 죽을 때까지 배우는 자세를 갖고 일 할 수밖에 없어요.”

나초 두아토(57)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국내 처음 선보이는 ‘멀티플리시티’ 초연을 위해 16일 방한, 직접 리허설 지도에 나섰다. 이 작품은 1999년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 서거 250 주년을 기리고자 독일 튀링겐 주의 도시 바이마르에서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안무 가 두아토에게 작품을 의뢰해 탄생했다. 2007년 ‘나초 두아토 3부작’ 공연 이후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두아토는 21일 “안 무가로서 바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 고자 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바흐의 음악에 맞춰 안무하는 게 두려웠어요. 바 흐의 음악이 너무나 위대하고 아름다워 서 제 손으로 건드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컸어요.” 선곡 과정에서도 바흐를 떠올렸다. “춤 추기 알맞은 곡을 고른 후 바흐에게 ‘이 음악을 써도 될까요?’라고 물으면서 작업 하게 됐어요. 바흐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노래를 선곡해 나갔죠.” 유니버설발레단은 ‘멀티플리시티’가 1999년 스페인 국립무용단에서 초연한 이래 독일 뮌헨 바바리안 국립발레단, 노 르웨이 국립발레단, 러시아 미하일롭스 키 발레단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공연권을 갖게 됐다. 두아토는 “이 작품은 발레 테크닉이 없

는 무용수는 흉내 낼 수가 없다. 턴 아웃 이나 라인 등이 중요해서 표현이 쉽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움직임이 놀라웠어요. 무용수들의 동작 이 자유로웠거든요. 클래식 발레 단체로 도 잘 훈련된 동시에 모던 발레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죠.” 그간 소개된 해외 안무가들의 공연 은 대부분 20분에서 40분 길이의 단편들 이다. ‘멀티플리시티’는 2막으로 구성된 120분의 전막 모던 발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이마르에서 이 작품을 만들어달라 는 부탁을 받았어요. 바흐가 이 도시에서 10년을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그때 를 바탕으로 바흐의 삶을 표현하기로 했 어요. 원래는 20분이었지만 조금씩 늘리 다 보니 2막짜리 공연이 됐습니다.” 프롤로그와 열세 개 에피소드로 구성 된 1부는 바흐의 가족, 아내 등과의 관계 를 표현한다. 유머가 있고 재치 있고 발랄 한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바로크 시 대의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두 명의 남성 무용수, 두 대의 바이올린 연주를 비유한 남성들의 펜싱 군무 등이 인상적이다. 2 부는 시력을 잃어가는 바흐의 말년과 죽 음에 초점을 맞춘다. 부인과 사별, 예술가 로서 창작하며 겪게 되는 고뇌 등을 무거 운 음악과 함께 연출한다.

두아토는 이 작품으로 2000년 무용계 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Prix Benois de la Danse) 최고 안무 상’을 받았다. 훌륭한 안무가의 조건에 대해서는 “무 용수나 안무가가 되고 싶어 된 것이 아니 다. 디렉터도 안 하고 싶었다. 인생 자체 가 이렇게 나를 끌고 갔다. 살아가면서 보 이지 않는 내면의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 다는 생각은 늘 있었다. 소통의 방법을 잘 몰라서 그림, 피아노, 뮤지컬도 해봤다. 하지만 긴장감을 갖고 예민한 상태에서 8 시간 춤을 추고 나면 자신이 고요해지는 걸 알 수 있다. 이 느낌이 좋아 계속하고 있다”고 웃었다. “9형제로 태어났어요. 대부분 의사나 변호사의 길을 가고 있죠. 춤을 추고 안무 하는 것에 대해 집에서 달가워하지 않으 셨어요. 말하고 싶은 걸 춤으로 표현하려 고 애썼어요. 안무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 엇을 말하고 싶은지, 자신만의 표현방법 을 찾아내면 될 것 같아요.” 2005년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를 공연 해 호평받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2004년 ‘멀티플리시티’를 처음 봤을 때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이 세계적인 수준의 발레단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이 작품을 공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서 “음악과 안무의 조화, 세련된 움직

유니버설 발레단 지도하는 나초 두아토.

임, 바흐의 삶과 음악에 대한 경외감, 추 상적인 실제성 등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고 소개했다. 또 “두아토 선생님의 춤은 끝 부분을 풀어준다. 손이 아니라 몸에서부터 시작 되는 안무가 많다. 안무를 표현하다 보면 바흐의 음악을 더 이해하게 됐다. 두아토 단장의 상상력에 대해 정말 놀라게 된다” 며 경의를 표했다. 공연의 무대와 의상은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 발레단이 2012년 노르웨이 오 슬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것을 대 여했다. 25~27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 터에서 볼 수 있다. 3만~10만원. LG아트 센터. 02-2005-0114 지승희 기자

‘멀티플리시티’ 리허설 지도하는 나초 두 아토.

국립한글박물관, 고유 상징표시 확정 점·선·원 한글 형상화 인본주의 정신 나타내 국립한글박물관은 고유 상징 표시(MI)를 확정하고 각종 시설 물과 안내·홍보자료에 활용한다 고 지난 21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상징표시 는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 경 제성, 편의성을 형상화했다. 모 음 글자는 점과 선(·ᅵ), 자음 글 자는 선과 원(ᅵ0)이 결합한 것 에 착안해 선(ᅵ)을 가운데에 두 고 양쪽에 점과 원을 배치(·ᅵ0) 했다. 이는 자음과 모음이 결합 해 한 음절을 이룬다는 의미다. 한글의 과학성과 기하학적 예술 성을 형상화한 것이다. 또 상징표시를 이루는 점·선· 원은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가 장 단순한 형태로서 한글의 경 제성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 다는 편의성을 상징한다. 가운

국립한글박물관 상징표시 이미지.

데 선(ᅵ)은 모음의 상형대상인 ‘천(天)·지(地)·인(人)’ 중에서 사 람(人)에 해당하는 ‘ᅵ’와 일치하 며 한글 창제의 근본인 인본주 의 정신을 나타낸다. 이처럼 점·선·원은 자유로운 결합 과정을 통해 무한하게 생 성되는 한글의 속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질서정연하게 어우러져 서 국립한글박물관을 상징한다. 이번 상징표시 개발에 재능기 부로 참여한 한글 폰트 개발회 사 ㈜윤디자인연구소 편석훈 대

표는 “상징표시(·ᅵ0)는 한글의 ‘ᄒ’을 연상하게 해 한글박물관 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있고 그 아래 쓰인 국립한글박물관의 서체는 훈민정음 해례본체를 현 대적으로 변용한 것”이라고 말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 내 건축 전체면적 1 만1322㎡ 규모로 지난해 8월에 준공됐다. 10월 9일 한글날 일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서울옥션 ‘에로스’ 주제 미술작품 70점 경매 1등급 와인 7병 포함해 추정가 24억원어치 출품 미술품경매회사 서울옥션은 30 일 오후 5시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 품을 경매한다. ‘에로스(EROS)’란 제목으로 열 리는 이날 경매에는 미술작품을 비 롯해 프랑스산 1등급 와인과 소장 가치가 높은 와인 7병이 나온다. 출품작은 70여점, 추정가는 24억 원이다. 앤디 워홀이 동성 연인 제드 존 슨에게 1979년 2월 밸런타인데이 를 맞아 선물한 실크 스크린 작품 ‘하트’(추정가 6000만~8000만원), 로버트 인디애나의 붉은색과 금색 의 조형물 ‘러브’(추정가 별도문의) 등이 있다.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 들의 모습을 담은 이중섭의 은지화 ‘가족들과 함께있는 자화상’(3500 만~4500만원), 가족의 모습을 담 은 장욱진의 ‘무제’(7000만~8000

만원), 하트라는 사랑의 부호를 재 치 있게 활용한 찰스장의 ‘해피 하 트’(200만~400만원)와 부부의 금 실과 다산 등의 의미를 담은 ‘화조 영모도’(6000만~9000만원) 등이 출품된다. 또 임직순의 ‘꽃과 여인들’(7000 만~1억2000만원), 구사마 야요이 의 노란색 ‘호박’(8000만~1억3000 만원)과 ‘플라워’(6000만~9000만 원), 실크스크린 ‘레몬 스쿼시’(850 만~1200만원)와 리토그래피 ‘과 일’(850만~1200만원), 세라믹으로 만든 빨간색과 검정색 호박(250만 ~350만원) 등이 나온다. 김환기의 본격적인 추상으로 나 아가는 시기의 과슈 작품인 ‘18III-70’도 주목된다. 1970년 작가의 뉴욕시기에 그려진 작품으로 점을 반복적으로 찍어가는 방법으로 그 린 순수 추상작품이다. 추정가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이다. 박향 률의 ‘꽃을 든 소녀’(1000만~1500 만원), 최영림의 꽃그림 ‘무제’(100 만~1500만원) 등도 경매된다.

로버트 인디애나 ‘러브’(45×91.4 ×91.4(h)㎝, 1966~2000).

이대원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제작한 ‘농원’이 추정가는 4 억~6억원에 책정됐다. 이외에 오치 균, 황염수, 장욱진, 청전 이상범, 무 라카미 다카시의 판화 세트, 피카소 의 판화 세트, 페르난도 보테로, 이 왈종 등의 작품을 살 수 있다. 와인은 샤토 무통 로쉴드의 1등 급 와인 ‘샤토 무통 로쉴드 1986’ (400만~800만원), ‘샤토 무통 로쉴 드 2005’(800만~1500만원)가 있 다. ‘페트뤼스 2003’(380만~580 만원)과 우리나라에서 이건희 와 인으로 알려진 ‘샤토 라투르 1982’ (400만~800만원)도 볼 수 있다. 김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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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피노키오… ‘퍼즐’처럼 완성된 슈퍼밴드 ‘리얼 음악’ 목말라하는 팬들 위해 멜로디 위주의 브릿팝 밴드 결성 벽돌, ‘브릭(BRICK)’의 또 다른 뜻이다. 밴드 ‘러브홀릭’ 출신 강현 민은 ‘브릭’으로 발음되는 어감에 끌렸고 이후 ‘좋은 친구’라는 뜻에 확신했다. 그는 새롭게 구상하고 있던 밴드에 ‘브릭’이라는 옷을 입 혔다.

“어감이 예뻐서 말을 던졌었는 데 친구라는 의미 때문에 이름을 정한 것 같아요. 저는 밴드 하자는 소리를 함부로 안 하는 편이에요. 힘든 일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 친 구들이면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오 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일기예보’ ‘러브홀릭’ ‘러브홀릭 스’ 출신 강현민, ‘러브홀릭’의 객 원 드러머로 참여하며 강현민과 인 연을 맺은 이윤만, ‘피노키오’ 3집 으로 데뷔해 뮤지컬 등에서 활약한 허규 등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좋은 친구’다. 특히 허규, 이윤만은

앤디‚ 중국 팬미팅 소식에 팬들도 절레절레 불법 도박 혐의 후 첫 활동… 공식 활동 아니야 그룹 ‘신화’의 앤디(33)가 중 국 팬미팅 일정을 잡아 누리꾼 과 일부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21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에 따르면, 앤디는 5월17일 중 국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 에서 팬 미팅을 열기로 했다. 티오피미디어는 “중국 팬들 의 요청으로 마련된 행사다. 단 발성으로 공식적인 활동 재개 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앤디의 팬미팅 소식이 전해 지자 누리꾼을 비롯해 팬들 사 이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자숙한 기간이 6개월 여밖에 지나지 않아 활동에 나 서는 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다. 또 세월호 침몰 여파로 예 정된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 중 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앤디는 2010년 6월부터 9개월간 4400만원 상당의 판돈 을 불법 도박에 쓴 혐의로 지난 해 11월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앤디는 자숙기간을 가지다 지난 3월 그룹 ‘신화’의 데뷔 16주년 콘서트에 참석, 하반기

‘신화’의 새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평화 기자

보아 “연기에 대한 매력 점점 느껴져”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아직 노출신은 자신 없어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 너지가 엄청나다. 가수 보아(28)는 첫 주연을 맡은 댄스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감독 듀안 에들러)에서 쉼 없이 몸을 굴린다. 춤추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 상대 ‘도니’(데릭 허프)와 선보이는 끈적 이는 커플 댄스도 볼거리다. 보아 는 “데릭 허프도 춤꾼이다 보니 알 게 모르게 경쟁의식이 있었다. 리 프트가 많아서 위험했던 순간도 있 어 신경이 곤두서 싸우기도 했다. 누구 하나 실수를 하면 다칠 수 있 다는 생각에 긴장하며 촬영했다. 둘 다 춤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시 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던 것 같다. “평소 춤에 자신이 있었지만, 드 럼과 현대무용, 탭댄스 등은 새롭 게 배워야 했어요. 도니와의 춤이 대부분 원테이크로 하는 부분이라 풀 안무를 선보여야 해 체력도 중 요했고요. 하지만 몇 번 재촬영하 다 보니 감정이 끌어 오르더라고 요. 자연스레 교감할 수 있었죠.” 솔로 가수로 활동한 지 14년째다. 커플댄스가 익숙지 않다. “누가 나

를 만지고 가까운 거리에서 숨소리 를 들어가며 춤추는 걸 상상도 못했 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됐다”고 웃었다. 데릭과 호흡도 중요했다. “동양 인이 백인의 남자와 얼마나 어울 릴 수 있을지 걱정했어요. 잘 어울 린다는 얘기를 들으니 뿌듯하네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데릭이 외국 친구라서 그런지 의사표현이 개방적이고 활발하더라고요. 처음 에는 어색했지만 먼저 다가와 주고 말을 걸어줘서 급속도로 친해졌죠. 그러다 보니 댄스 호흡도 더 잘 맞 았던 것 같고요.” “이 작품으로 첫 키스신을 찍었 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느낌은? “촬영 자체가 촉박하게 진행돼서 설레기보다는 ‘빨리 찍고 가자’는 생각이 컸다. 다행히도 촬영하면서 편해져서 그런지 몇 테이크 안가고 OK를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 다. 베드신도 댄스로 승화했다. 데 릭의 방에서 진한 커플댄스를 추다 두 사람은 침대로 이동했다. 노출 은 없었다. “아직 노출신은 자신이 없다”는 마음이다. 보아는 “연기에 대한 제의가 많 았지만, 가수 활동 외의 다른 분야 를 접할 여유가 없었다. ‘메이크 유

어 무브’가 정극이었으면 안 했을 것 같다. 댄스 영화는 예전부터 하 고 싶었다. 가수는 노래를 부르면 서 춤을 춰야 해서 내가 잘하는 춤 을 다 보여줄 수 없었다. 춤만의 매 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 출연 결정을 하고 나니 연기에 대해 점 점 매력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댄스 영화잖아요. 춤을 못 춘 다는 반응이 혹평이죠. 하지만 자 신이 있었어요. 퍼포먼스가 좋았 다는 말만 들어도 성공이다 싶었 죠. 연기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생각에 죽기 살기로 유지우 기자 했고요.”

경원대학교 밴드 ‘천하대장군’ 때 부터 20년의 세월을 쌓았다. “음악이나 외모에는 관심이 있 었지만,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어 요.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밴 드 ‘핼러윈’ 음악을 듣고 완전히 반 했어요. 고등학교 때까지 메탈음악

을 듣다가 대학교 때 밴드부 문을 두드리기까지 한 달이 걸렸어요.” (허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저를 보 면 이어폰 끼고 있었던 모습 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해요. 그때는 밴드 ‘에어로 스미스’ 음악을 많이 들었죠. 대학교 때는 ‘스키드 로’ 등을 들었고요. 그러다 밴드부의 문을 열었죠. 그때 이후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 저는 공무원이나 경찰 학교에 가려고 했거든요.”(이윤만) ‘브릭’은 브릿팝 밴드다. 장르 의 고향에서 자란 영국인으로부터 “굉장하다”(awesome)는 찬사와 “새 앨범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 를 받을 정도의 퀄리티다. 탁월한 멜로디 메이커 강현민, 허규의 따 뜻한 보컬, 이윤만의 안정적인 리 듬이 더 해진 결과물을 뽐낸다. “그냥 즐겨듣는 노래를 열거하 다 보니 ‘퀸’ ‘오아시스’ ‘블러’ ‘라디 오헤드’ ‘콜드 플레이’ 등이었어요. 전부 밴드 음악이고 전부 영국음악 이었죠. 헤비하지 않은 밴드 음악 을 좋아하는 편이에요.”(강현민) 2012년 베테랑들의 의기투합으 로 주목받으며 내놓은 첫 번째 앨 범에 이어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로하는 싱글을 발매했다.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

는 메시지를 담은 ‘퍼즐’ ‘너’를 생각 하는 이들이 주위 에 많다는 내용의 ‘생큐’다. “청소년 문제와 목소리를 담은 싱글 앨범이에요. 자살, 왕따, 성폭력 등 청 소년들이 겪는 문제 들이 있잖아요. 그 런 문제 때문에 힘 들어하고 있는 청 소년들이 꿈을 가 지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가사를 담았어요.”(허규) 벽돌이라는 명징한 뜻, 함께 쌓 은 두터운 추억과는 달리 밴드는 모호한 포지션에 있다. ‘생물학연 구정보센터’ 영화 ‘브릭’ 다음에 소 개되는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부터 그렇다. 강현민은 “밴드 이름을 만 들 때 실수한 거 같긴 하다”며 웃 었다. 여름이면 만개할 페스티벌 무대 에 서기도 모호한 위치다. 페스티 벌을 완성할 ‘헤드라이너’로 출연 할 만큼 인지도나 인기가 없고 인 디신에서 분투한 이들을 위해 마련 된 작은 무대를 경력을 앞세워 빼 앗을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밴드

를 만들 때의 마음처럼 오래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게 목표다. “얼마 전 ‘동물원’ 공연에 초대받 아서 갔었는데 감동 받았어요. 대 선배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공 연하시더라고요. 정말 멋있었죠. 그런 ‘리얼 음악’에 목말라하는 팬 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 을 위한 음악도 존재해야 한다는 확신을 하게 했죠.”(허규) “멋있는 남자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남자 밴드’라면 강한 사람들로 생각하시 는 분 많은데 브릭은 멜로디가 중 요한 역할을 하는 밴드를 하는 게 바람이에요.”(강현민) 구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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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

L I FE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쿠킹아트센터(www.foodcodi.or.kr)가 시즌 식재료 특집 두 번째를 맞 아 ‘사찰음식의 세계’ 무료특강을 4월 29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쿠킹아트센터에서는 지난 3월 열린 시즌식재료 특강에 이어 두 번째 특집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 본원의 맛 을 느낄 수 있는 ‘사찰음식의 세계’ 특강을 4월 29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쿠킹아트센터 토털 푸드스타일리스트 교육팀으로 하면 된다. (02-6273-8591)

라이프

간이역·시외버스터미널·유휴 공간 활용 문체부, 문화와 디자인 통해 문화공간으로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제 기능을 잃어가 고 있거나 지역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 공간을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 하기 위한 ‘2014년 문화디자인 프 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몽탄역 등

간이역 1개소, 황간버스터미널 등 시외버스터미널 2개소, (구)광주극 장 관사 등 유휴 공간 3개소 등, 총

귓바퀴와 귓속 수포 생기고 통증 있는 ‘람세이헌트 증후군’ 원인 스트레스·면역력저하·잘못된 식습관 음주 등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피부 아래층 신경까지 손상시켜 귓바퀴와 귓속에 수포가 생 기고 통증이 있다면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귀에 생기 는 대상포진 증상인데 주로 다음 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매운 음 식을 즐겨먹는 생활습관, 음주, 흡연 등은 가슴과 얼굴에만 열 이 몰리게 하며, 과다한 업무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외부의 열 자극에 의해 신체일부분의 온도 가 과하게 상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몸의 상부 쪽으로만 열 이 몰리거나 과로로 인한 탈진 은 열성바이러스의 감염에 취약

해지게 되며, 체온조절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경 우 외부 열 자극에 몸속 세포가 화상을 입듯 손상된다. 우리 몸이 화상을 입게 되면 처음에는 뜨겁고 가렵다가 후에 는 따끔거리면서 붉게 수포가 형 성이 된다. 이후 수포가 터지면 서 진물이 흐르고 검게 딱지가 앉아 말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상을 입는 과정은 대상포진 이 발생하는 모습과 거의 흡사하 며, 귀에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 타나면 람세이헌트 증후군일 가 능성이 높다. 람세이헌트 증후군 은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피부

아래층의 안면신경까지 손상시 켜 말초성 안면신경 마비를 일 으키는데, 얼굴에 분포된 안면 신경의 손상으로 벨마비, 구안 와사가 발생한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인한 벨마비는 내외 부의 열 자극으로 피부 및 안면 신경의 손상된 것인데, 찬바람 에 손상된 안면신경 마비에 비 해, 악화 속도가 빠르고 후유증 을 남길 확률이 높다. 한의원 전문의는 “차가운 자 극에 의해 마비된 안면신경은 따뜻하게 하여 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온성순환한 약재와 봉독약침 그리고 고주파 를 시술하는 치료법으로 진행해 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우 기자

6개 지역을 선정, 발표했다. 간이역(1) : 전남 무안 몽탄역 시외버스터미널(2) : 강원 정선 시외버스터미널, 충북 영동 황간버 스터미널 유휴 공간(3) : 제주 추자도 어촌 계 냉동창고, 충북 충주 (구)여성회 관, 광주 (구)광주극장 관사 ‘문화디자인프로젝트’ 사업은 문 체부가 지난 ’11년부터 시설 개선 중심의 공공디자인 사업에서 벗어 나,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 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하여 소 규모 간이역, 유휴 공간 등을 대상 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에 지원했던 간이역, 유휴 공간 외에 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사업 대 상 범위를 넓혔으며, 지자체 공모 를 실시하여 문화 기획, 디자인 등 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지역 및 공간의 잠재력과 지역 주민의 활용 가능성, 지역 문화예술단체

연계성 등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하 였다. 선정된 지역에는 대상 공간을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 성하기 위한 디자인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선된 공간 안에서 주민 이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 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 공간이 지역민을 위한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 도록 건축, 디자인, 문화기획 등의 전 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사업평가 단계부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분 야별로 전문적 컨설팅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 기능을 잃 어가고 있거나 지역에 방치되어 있 는 유휴 공간을, 문화와 디자인을 통해 문화적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우수사례로 확산시켜 나가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및 소통 공간으 로 활성화해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려나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구동준 기자

쎄씨,‘여드름 DO&DON’T 클래스 전국에서 진행 패션매거진 쎄씨는 4월부터 ~ 6월까지를 ‘쎄씨 클린피부 프로젝 트’ 기간으로 선정하고 유명 피부 과 전문의와 함께 올바른 여드름 치료 정보를 전달하는 ‘여드름 DO & DON’T 클래스’를 전국 6개 지역 에서 개최한다. 쎄씨 클린피부 프로젝트는 여드 름이 가장 심해지는 여름을 앞두고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 해 마련되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클래스에 참석하지 못한 사 람들을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쎄 씨 홈페이지에 ‘여드름 Q&A’코너 가 개설된다. 쎄씨 홈페이지(www. mnbmagazine.com)의 이벤트 카 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 국 클래스에 참여하는 모든 피부과

전문의에게 직접 여드름에 대해 물 어볼 수 있다. 이벤트 사이트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로도 접근 가능하다. 쎄씨의 여드름 DO& DON’T 클래 스는 4월 29일 성신여대, 5월 9일 연세대, 5월 28일 단국대 천안캠퍼 스, 5월 29일 충남대, 6월 6일 울산 메가박스, 6월 22일 분당 메가박스 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 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희 망자는 쎄씨 홈페이지 이벤트 페 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쎄씨핫(Ceci HOT)의 인비테이션 (Invitation) 메뉴, 쎄씨 뷰티톡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참석자 에게는 세타필 세안제와 보습제 정 품 세트를 증정한다. 지승희 기자

동대구역사 내 로컬푸드 전문 직매장 개설

안전한 먹거리 욕구 높아져 신선한 경북지역 농산물 엄선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지난 4월 21일부터 유동인구가 많 은 동대구역사 新맞이방 내에 위치한 고향뜨락 판매점 코너 에 대구·경북에서 생산된 우수 명품 농·특산물 30여 개 품목을 중간유통 과정을 생략한 직거 래 형태의 로컬푸드(지역 먹거 리) 전문매장을 개설하여 본격 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로컬푸드 전문 직매장 개장은 최근 들어 신선하고 안 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 점에서 ‘소비자들의 건강한 밥 상’을 위한 친환경 우수 농산물 구매 욕구에 대한 기회 제공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 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운 동 활성화’의 취지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KTX 역사 내에 오 픈하는 첫 사례이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우수명 품 농·특산물은 대구 근교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 물은 물론 경북지역에서 추천 받은 우수 농산물 위주로 엄선 하여 유통비용을 줄여 시중보 다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경제 협력’과 도·농 상생의 기틀을 마련과 지역경제 및 대구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질 좋고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추가로 발굴 하여 다양한 구색 갖추기를 통

한 직매장 운영 활성화도 도모 할 계획이다. 직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08:30부터 오후 10: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판매 품목은 대구시 지정 명 품인증브랜드(D마크) 농산물 및 제철 생산 친환경 농산물 20 여 품목(대구 사과, 팔공산 미 나리제품, 와인, 팔공산 빵, 동 구 공예품, 꿀 등)과 경북지역 에서 추천된 10여 품목(고령 문 떡, 청송사과, 김천 강정류, 의 성 흙마늘, 천연초, 포항 젓갈 류 등), 대구축협의 팔공상강한 우 등을 판매하게 된다. 한편, 대구에서 운영되고 있 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5개소로 △대구장터직매장(검사동 소 재) △팔공산농부들(봉무동 이 시아폴리스 상가내) △문양역 로컬푸드 직매장(달성군 하빈 문양역) △친환경 로컬푸드 직 매장(현대백화점 대구점 내) 등 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개 설한 동대구 역사 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섯 번째 매장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 장은 “동대구 역사 내 로컬푸 드 직매장 개설을 통해 지역에 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농· 특산물을 동대구역을 찾는 고 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로컬푸 드 운동의 확산과 안정적인 판 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 론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높이 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도현숙 기자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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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덕목

부실한 사회 안전망이 만든 인재 세월호 침몰이 인재(人災)였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전 국민의 가슴이 다시한번 무너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기본에만 충실했어도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전 국민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는 인명을 책임진 관계자들의 허술한 안전 의식으로 인해 수백명의 귀중한 생명들이 어처구니 없이 쓰러진 비극 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다. 세월호의 안전을 위한 기본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은 이번 참사의 책임을 통감해 야 한다. 특히 이준석 선장은 배가 기울어진 순간부터 침몰할 때까지 시간이 있었는 데도 승객들을 구하는 대신 먼저 배를 탈출했다. 그의 무능과 무책임, 몰염치는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장과 항해 사 3명 그리고 기관장 등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수사본부는 철저한 수사로 책임자들 을 엄격히 단죄하기 바란다.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어른들'로 인해 배 안에 갇힌 채 숨져간 어린 학생 들과 함께 그 차디 찬 바닷물을 느끼고, 함께 숨이 막히며, 함께 절망해 가는 경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의문과 개탄이 꼬리를 문다. 도대체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가. 다른 곳은 안전한가. 세월호를 운항하는 선사(船社)인 청해 진해운의 안이한 안전 의식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 선사가 지난해 선원 안전교육 에 쓴 비용은 54만1천원에 불과했다. 이에비해 광고비는 2억3천만원, 접대비는 6천 60만원을 지출했다. 이 선사 관계자들이 승객 안전에 얼마나 무감각한지를 단적으 로 보여주는 수치다. 이 선사는 근래에 사고를 자주 일으켰는데도 안전에는 별로 신 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일본에서 노후 선박을 수입했으면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어 야 하는데도 오히려 선실을 증축했다. 그리고 이번 운항에서도 적재한도를 대폭 초 과한 화물을 적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보다는 수익에 눈이 먼 행위다. 그리고 세월호 일부 승무원들의 자질도 문제였다. 세월호는 진도연안해상교통관 제센터(VTS)와 30여분간 교신하면서도 승객 탈출을 결정하지 못한 채 "지금 탈출하 면 구조가 되느냐"는 어이없는 질문만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 선장과 일부 선원들은 이후 배가 기울자 승객 구조 시도도 안한채 자기들만 먼저 배를 탈출했다. 외국 언론들도 이런 선장과 선원들의 행동을 "충격적"이라거나 "불명예"라고 비판하고 있다. 선박 안전점검 시스템은 이번에 전 혀 작동하지 않았다. 담당 기관이 안전점검을 제대로 엄격히 했더라면 이번 참사를 막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객선사들이 조합원인 한국해운조합이 선임한 운항관 리자가 여객선사의 안전운항을 지도 감독하는 시스템에서는 엄격한 안전관리가 이 뤄질 수 없었다. 또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7월 대대적으로 실시한 여객 선 합동 안전점검도 수박겉핡기 식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지난 2010년 10월 국토해 양부가 의뢰해 선박운항 기술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는 "대부분의 사고가 항해관련 선원의 과실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므로, 안전관리시스템의 강화 및 선원들의 안전 항해를 위한 자질향상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월호도 안전관리시스템과 선원들의 자질이 가장 큰 문제였다. 당국이 이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들을 시급히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면 이번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보고서만 내고 정작 보고서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 선박과 선원들의 노령화나 자질이 부족한 선원의 고용 등을 용인하고, 안전관리마저 부실하게 이뤄지는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르는 기준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뿐만이 아니다. 안전 규정 등 각종 기본적인 규정들이 엄격하게 지켜지는지 여부도 그 기준이 된다. 이번에 세계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이다. 아무런 자연재해가 없는 상황에서 대형 여객선이 순전히 안 전규정 위반과 항행 미숙 등으로 침몰하고, 거기에 선장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태까 지 더해져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은 정말 개탄스럽고 분노가 치미는 사건이다. 지난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이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 참사들이 발 생할 때마다 우리는 안전을 외치고 재난 방지 및 희생자 구조 시스템 확립을 외쳤다. 그러나 잊을만 하면 이런 참사들이 되풀이 되는 현실, 그리고 참사가 발생할 때마 다 일사불란한 구조작업을 못하고 허둥대는 당국을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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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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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나라가 침통하다. 수백 명 의 승객들을 가라앉는 배 에 놔둔 채 먼저 배를 탈 출한 세월호 선장의 비겁 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한 국 국민은 물론 외신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채두 세월호 참사는 선장의 편집국장 덕목에 다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미국 뉴욕 타임 스는 타이타닉호가 침몰 할 때 선장이 배와 운명을 같이 한 이후 이 같은 행동 은 하나의 전통이 되었지만 세월호 선장은 마지막 순 간까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선장의 자랑 스러운 전통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스웨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지난 1852년부 터 2011년까지 세계 30개국에서 일어난 해상 사고를 분석한 것을 기초로 한 연구에서 '어린이들과 여성들 의 목숨을 우선으로 구해야 한다'는 전통은 다수 해상

사고 시 지켜지지 않고, 타이타닉 사고 등 일부 사고 에서 여성, 어린이 승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존한 것 은 선장의 책임감 있는 리더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타이타닉호 선장이었던 에드워드 존 스미스는 승 객 중에서 어린이, 여자, 남자 순으로 배를 탈출토록 했고, 총으로 공포를 쏘면서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질서를 유지하도록 하게 했으며, 배와 운명을 함께 하는 직업의식과 책임감을 보였다. '영국인답게 행동 하라(Be British)'는 그의 마지막 말은 그의 업적을 영 원히 기리고자 고향에 세운 동판에 새겨졌다. 세월호 선장이 타이타닉호 스미스 선장의 절반만 됐더라도 세월호 참사는 지금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더욱 막막하다. 그렇다면 참사 뒤 국가와 정부 기관의 선장으로서 한국 정부 관계자의 대처는 과연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 초기 대응에서부터 구조 작업에 이르기까지 우왕좌왕, 갈팡질팡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 승선 인원도 다섯 차례나 바뀌었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심지어 사고 현장 기념사진 촬영에서 애도 시, 술자리 논란까지 적절치 못한 행동들이 도마 위 에 올랐다. 선장, 해운사 등의 책임도 물론 묵과할 수

세월호처럼 침몰한 ‘정부 재난컨트롤타워’ 기고

'476→477→459→462→475→476'. 정부가 번 복한 여객선 세월(SEWOL)호의 탑승자 숫자다. 구조자 수도 널뛰었다.‘368→164→174→175→ 176→179→174’. 무려 6번이다. 정부의 오락가락 집계가 있기 직전, 경기도교 육청은 안산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고 학 부모와 언론에 통보했다가 해양경찰청(해경)이 구조 중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18일 선체 진입을 놓고서도 중앙재난안전대책 김정주 본부(중대본)와 해경의 발표는 제각각이었다. 잠수부들의 수색 상황이 제대로 전달될 리도 없었다. 비극이 벌어진 건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 세월호가 침몰했다. 18일 낮 12시30분께는 선체가 바닷속으로 아예 자취를 감췄다. 그동안 정 부 당국은 무엇을 했을까. '늑대가 나타났다'고 수차례 거짓말한 양치기 소년 이 돼 있었다. 선사 측 정보에만 의존해 잘못된 정보를 공개해놓곤 정정하기를 반복해서다. 사고를 수습하기는 커녕 혼선만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져갔고, 급기야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구조·수색 활동에 대한 발표 주체를 '범부처 사고 대책본부(본부장 해양수산부 장관)'로 일원화한 것. 그러나 이미 신뢰는 잃은 후였다. 정부가 발표한 마지막 숫자도 확실한 것이 의문을 품는다. 이 같은 불신은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항만여객 관리를 허술하게 해 온 탓이다. 정확한 확인 절차를 밟지 않고 선사 측 집계가 바뀔때 마다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발표한 원인도 있다. 게다가 뒤늦게 꾸린 범부처 대책본부마저도 이틀만에 시신 수습 상황을 전 달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를 또 틀리게 공지했다. 정부의 널뛰기식 발표를 전 한 언론 역시 졸지에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양치기 소년이 됐다. 정부는 거짓말을 밥 먹듯한 양치기 소년의 말을 나중에는 사람들이 믿어주 질 않았다는 '이솝우화'의 교훈을 다시금 새겨야 할 때다. 또 차가운 바닷물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 모를 탑승자 단 한명이라도 구 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지금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재난사고를 진두지휘 해야 할 중대본의 역할이 침몰한 세월호와 같이 사라졌단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존재하지 않았다. 지켜보는 국민만 엿새째 슬프게 울고 있다.

없지만 이번 참사의 최대 문책 대상은 다름 아닌 박 근혜 정부다.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냉정한 이성과 책임감을 보이는 것은 물론 조직 구성원의 감정에 대 한 진심어린 공감 역시 선장의 덕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권을 거부하는, 소탈하면서 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역대 가장 사랑받은 교황이 됐 고, 가톨릭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사람들 틈에 끼여 만두를 먹는 등 인간적인 행보로 다수 중국 국민을 열광하게 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군중과의 소통과 감정 공유를 잘하면서도 '쇼'같지 않은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국내 정계에도 '눈물의 정치학'이라는 학문이 있고, 이를 잘 활용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가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여성 대 통령으로서 가족과 만나 위로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다면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과 국민들의 침통함 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란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초기 수습 과정에서의 잘못된 대처는 당연 히 질책받아야겠지만 앞으로는 국민들의 아픔을 진 심으로 공감하면서 책임감 있게 사고 수습을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한다.

정치권 ‘안전법안’ 처리 즉각 나서야 기고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정치권이 선거와 경선 일정을 올스톱하고 대책 마련에 부 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안전 관련 법안은 국회 에 발이 묶여 있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여야는 앞다퉈 '후진적 참 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박 및 승무원 처벌 양형 을 강화하고, 안전교육이 부실할 경우 귀책사유 를 선사와 선장에게 동시에 부여하는 등의 법안 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선박 사고의 재발을 막고, 이덕규 체계적 대응을 위한 안전 관리 방안을 담은 이른 바 '세월호 방지법'이다. 하지만 이미 국회에는 대형 안전사고가 터지면 의례적으로 제출해 왔던 'OOO방지법'이 수두룩하게 쌓여 있다. 여야가 이슈가 터지면 앞 다퉈 법안을 내놓았다가 정작 상임위 차원에서 심의에 들어가면 정치적 이슈들에 밀려 뒷 전으로 치부했기 때문이다. 늘 국민을 앞세우고 있는 정치권이 정작 국민의 안 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법안 처리에는 소홀했던 탓이다. 예컨대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직후 제 출한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학생들이 수학여행 등 체험 교육을 할 때 학교장이 시설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하 고, 안전 대책을 마련토록 했지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지난해 해병대 캠프 사망 사고 이후 제출한 '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도 학교장의 안전 점검 의무, 수련 활 동 시 인증 프로그램 사용을 규정했지만 교문위에 발이 묶여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의된 선박 안전 관련 법안 18건 중 13건도 낮잠을 자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선박이 관제통신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한 정부발의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안'과 사고 발생 시 선박운항자의 인명 구조 의무화를 규정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발의 '내수면 선박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안'도 들어있다.이들 법안이 제때 처리됐다면 세월호 참사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그런 점에서 정치 권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정치권은 국민의 안 전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입법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 정치권이 또다시 '추 모' 여론을 의식해 고장난 외양간만 고치겠다고 형식적으로 법안발의만 하고 나몰라라 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를 결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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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ᑭೆట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현장 속으로 …

지역안테나 전남 장성군

완도국제 해조류박람회개장… 관객20만 돌파

장성 홍길동축제-보성 마라톤 취소… 16만에 처음 관람객방문 소감 SNS 통해 전파 홍보효과 극대화

개장 10일째를 맞은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장이 관람객 20 만명을 돌파했다. 박람회조직위는 지난 11일 개장 한 해조류박람회장을 찾은 인파가 개장 10일째인 20일 현재 20만명 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여파와 잦 은 우천에 따른 기상악화 등 어려 운 상황 속에서도 관람객의 발길 이 이어져 당초 목표인 관람객 70 만명 유치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람회조직위는 여객선 침몰사 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

고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오 락성 프로그램을 잠정 취소하고 전 시관 관람 위주로 박람회를 운영하 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영상과 방송 등을 통해 국민적 애도에 동참을 당부하 는 등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억제 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람회조직위는 이같은 여건 속 에서도 많은 관객이 방문한 이유로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볼거 리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시한데다 관람객들이 방문 소감을 SNS 등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홍보효과가 극 대화된 것을 들고 있다. 해조류요리교실·해조류양식장 체험·해조국수 즉석 제조 등 다양 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지역민들의 적극적 참여 와 협조속에 행정의 능숙한 교통상

키즈쿡, 하모니단 프로그램 관심 집중 추후 다양한 메뉴 개발 책자로 소개할 계획 전북 군산시 어린이급식관 리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급식 문화향상을 위한 ‘키즈쿡’과 ‘하모니단’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지원센터에 따르 면 키즈쿡은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안전한 먹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테마를 정해 진행하는 요리교 실이다. 첫해인 2012년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개설해 100여명의 학부모가 자녀와 함 께 참여한 가운데 증편 샌드위 치, 보리쿠키, 경단미역국 등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철 먹거리식단을 선보여 큰 호응 을 얻었다. 2013년에는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간식 만들기’로 두뇌건 강, 허약체질 개선, 식품알레르 기 예방 등에 좋은 먹거리 정보 를 제공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한 2014 년의 키즈쿡은 ‘내 아이를 위한 수제 가공식품 만들기’로 어린 이 녹색식생활 실천사항에 대 해 알아보고 어묵, 된장과자, 우유수플레 등을 만들어보는 조리실습 등으로 진행 중이다. 하루하루 사랑을 모아 요리 하는 어머니라는 뜻을 담은 ‘하 모니단’도 참여자의 호평 속에 운영되고 있다. 하모니단은 군산센터와 학 부모가 지역 어린이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깃든 건강한 메뉴를 연구하고 개발 하는 모임이다. 현재 1기 하모니단원이 활 동 중으로 건강한 메뉴를 개발 해 품평회를 거친 메뉴는 ‘어 린이를 위한 건강한 메뉴·간 식’으로 추후 다양한 메뉴를 개 발해 책자로 소개할 계획이다. 정치민 기자

황 파악 및 대처로 교통불편을 최 소화한 것도 관객 유치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에서 온 관람객 심모(58)씨 부부는 “완도 청산도에서 슬로우 걷기를 체험하고 박람회장에 들 렀다”며 “해조류는 단지 김, 미역, 다시마만 생각했는데 지구상에 해조류가 이렇게 많고, 또 식용만 이 아닌 의약품, 화장품, 에너지, 종이 등 다양하게 쓰인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다음 달 11일까지 완도항 해변공원 등 지에서 열린다. 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하면 완 도타워, 수목원, 보길도 세연정 등 주변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신승원 기자

2014국제해조류 박람회 기간

완도해조류박람회.

전북 고창군

신승원 기자

편백·가시나무 류 채종원 최초 조성

완도해조류박람회.

다문화가정에 친정나들이 지원

세계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 전남 완도군은 2014국제해조류 박람회 기간인 23일부터 26일까지 장보고기념관 등에서 세계생태수 산도시 시장회의를 개최한다고 21 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과 핀란드, 노 르웨이 등 국내외 10개국 생태수산 도시 시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또 세계슬로시티연맹 회장과 사무 총장도 참석한다. 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는 국제 슬로시티연맹 회원 도시 가운데 바다생태 환경을 잘 보전한 슬로 시티 시장들이 모여서 21세기 도 시간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 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육지식량의 부 족·오염과 바다생물 자원의 미래 식량자원으로써 활용가능성을 제 시하는 미래의 식량보고 등 5가지 주제가 논의된다. 또 지구가족 공동체, 수변마을, 환경친화적인 삶을 위한 도시간 네 트워크 구축, 해양수산도시 연차 회의 개최 등을 담은 완도선언문도 채택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국적 애도 물결 속에 지역 축제와 스포츠 행사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장성군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홍길동축제를 전 격 취소했다. 홍길동축제가 취소되기는 16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군 축제위원회는 21일 긴급 회의를 갖고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올해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축제위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커다란 재난이 일어난 상황에서 축 제 개최를 강행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 이라며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길동축제는 장성 출신으로 알려진 홍길동을 테마로, 어린이 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눈높이를 맞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매년 5월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또 보성군도 당초 오는 27일 열 예정이었던 제10회 보성녹차 마라 톤대회를 취소키로 결정하고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인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부득이 대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출신의 유벨리(부안)씨 는 17일 농협 전북본부의 ‘다문화 가정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대상자 로 선정되자 “고향에 있는 식구들 이 무척 그리웠는데 농협의 도움으 로 드디어 고국에 간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한 지 11년이 되도록 한 번도 고향 땅 을 밟지 못했다. 특히 농협은 베트남 출신으로 3 자매가 모두 군산 옥구로 시집와서

소아폐렴구균 무료접종 전주시보건소는 그동안 선택접 종이었던 소아폐렴구균(PCV10, PCV13)접종을 오는 5월부터 국가 예방접종으로 전환해 무료로 시행 한다고 22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급성 세균감염 질환 의 원인 중 하나로 피막 다당의 혈 청학적 성질에 따라 현재까지 90 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구분되고 있다. 10여 가지의 흔한 혈청형이 균

생활하는 당티미안(26)씨 부모가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왕복항공권과 체류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처럼 전북농협이 올해 다문화 가정 14곳을 선정, 온 가족을 모국 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전북농협 은 2007년부터 매년 다문화 가정 40∼80곳을 이 같은 방식으로 지 원했다. 김창수 농협 전북본부장 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그동 안 못다 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 오길 바란다”면 “이주여성들이 농 촌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앞으로 도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김건웅 기자 말했다.

혈증·수막염 등의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 중 60%를 차지한 다. 소아의 경우 급성 중이염과 침 습성 감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 며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은 예방 접종을 통해 크게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소아인 경우 접종일정은 생후 2·4·6개월에 기초접종 3회를 실시하고 12∼15개월에 추가접종 해 총 4회 실시한다. 지연접종의 경우 만 5세미만의 아동(59개월까지)에 대해 시작연 령에 따라 1∼4회 접종한다. 정문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온대남부지역의 우수종자 공급을 위해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대에 채종원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채종원 조성사업은 8㏊ 면적 규모로 진행되며 편백나무·가시나무 류 등의 종자가 재배돼 중부·제주 지역에서 공급 받던 것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4월 수종선정을 위한 전문가 심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5월 클론묘 포지조성, 6월 채종원 조성·설계도 작성 과정에 돌입한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지역 전문가와 산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 해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관계자는 “채종원에서 생산된 종자를 사용 하면 기존 나무에 비해 20∼30% 이상 성능이 개선돼 가치 있는 산림 조성을 할 수 있다”며 “온대 남부지역 주요 수종인 편백·가시나무류 종자도 전량 공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도서관 LED조명등으로 교체 전주시가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으로 도서관 LED조명등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억원을 편성해 완산도서관·삼천 도서관·송천도서관·인후도서관·금암도서관의 형광등 1712개를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지난 2011년부터 LED조명등 교체를 시작해 시청사·의회청사, 완 산·덕진구청, 도서관, 자연생태박물관 등에 기존 형광등 4240개를 LED조명등으로 교체했다. LED조명등은 기존 형광등보다 수명이 5배정도 길고 전력 소비량에 서는 50%가 절감된다. 올해 도서관 고효율 LED조명등 교체사업으로 년간 55㎿h정도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저감하는 효 과를 거둘 수 있다. 전주시는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 진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하고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시청사를 비롯 해 모든 공공청사에 LED조명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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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영남권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ᄱೆట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부산‘연료전지 발전시설’본격 추진 부산 사상구

내년 110월 30.8㎿ 규모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 할 계획

어린이 자전거 트레킹 생태탐방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에게 저렴한 난방열 공급·클린 지역 도시 이미지

부산시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 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해운대 집단에너지공 급시설 대체 열원시설 도입계획에 따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 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세우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부산도시가 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 등이 오 는 23일 오후 3시 시청 7층 국제의 전실에서 ‘공동사업개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참여사들은 올 9월 ‘연 료전지 발전시설’을 착공, 내년 10 월 30.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 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해운대 소각시설 폐쇄 에 따른 지역난방 대체 열원 개발 과 행정지원하고 한수원은 신재생 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부 산도시가스사는 연료공급과 REC

구매, 삼성에버랜드는 발전시설 건 설을 위한 설계·시공 등을 각각 맡 는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소반 응이 아닌 천연가스를 사용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 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연 간 약 3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 도 기대 된다. 또 연간 24만㎿h의 전기를 생산,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7%를 생산할 수 있 으며, 전기 생산과 동시에 열을 연 간 24만G㎈를 생산, 해운대 좌동 지역 3만9900세대에 난방열로 사 용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 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도심지역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로 전력난 해소는 물론이고 해운대 지역주민 에게 저렴한 난방열 공급 및 클린 지역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히고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시설을 구축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그린에 너지 발전사업인 ‘연료전지 발전시 설’은 전국 최초 난방열 활용을 위 한 대규모 친환경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도입, 연간 전기 24만

北이탈주민한 가족결연식가져 민주평통사천시협의회 민주평통사천시협의회(사 진)가 북한 이탈주민들 돕기에 적극 나섰다. 민주평통사천시협의회는 지 난 21일 사천시청에서 평통위 원과 북한 이탈주민, 관내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 한이탈주민지원과 관련한 업 무협약 및 한가족 결연식을 가 졌다. 이번 업무협약 및 결연 식에는 사천시청과 사천 경찰서 등 6개 기관이 참 여했으며 북한 이탈주민 에 대한 법률자문지원은 물론 취업지원, 교육 및 장학지원, 의료봉사사업, 북한이탈 청소년 멘토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원하게 된다. 또한 평통자문위원들은 북 한 이탈주민과 한가족 결연식 을 맺고 자문위원 2명당 북한 이탈주민 1명과 멘티-멘토 결 연을 가졌다. 이창효 회장은 “북한 이탈주 민들이 위해 관계기관들이 지 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박수영 기자 고 말했다.

㎿h 및 열 24만G㎈ 생산할 신·재생 에너지 센터를 구축,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지역 난방 열생산은 쓰레 기 소각장 폐열(무상 30%)과 도시 가스(LNG) 연료 사용 보일러(70%) 로 열 공급시설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생곡매립장에 광역소각 시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 (RDF) 건설 후 해운대 소각장 쓰레 기 반입물량이 50%정도 줄어 해운 대 소각장에서 하루 170t의 쓰레기 를 태워 가동하던 보일러 2기 중 1 호기를 폐쇄하는 바람에 열 생산 단가가 21% 상승했다. 이 때문에 열 생산 단가를 낮춰 안정적인 대체 열원을 확보하기 위 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소 연료 발전시설을 유치해 열 생산 을 하고 히트펌프 도입 및 노후 시 설을 교체함으로써 열 생산 효율을 개선키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시간당 13.8G㎈을 생 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설 (30.8㎿, 0.44㎿×70대)와 전기·흡 수식 히트펌프(18.34G㎈/h)를 설 치해 연간 전기 24만㎿h, 난방열 24만G㎈를 생산해 CO2 3만t을 감 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지 기자

부산 사상구는 22일 오전 10~12시 삼락생태공원에서 어린이 자 전거 트레킹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모라초등학교 6학년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락생 태공원 내 감전연꽃단지를 시작으로 삼락습지생태원, 수관교수변 공원 등 5㎞ 코스를 전문 지도강사의 인솔하에 자전거로 이동 하면 서 삼락생태공원 곳곳에 있는 수생 동·식물의 종류와 서식환경 관찰, 봄 들판의 야생화 특징 관찰, 밧줄로 즐기는 생태놀이 등을 체험한 다.

경북 예천군 안정적 영농기반 조성 사업‘마무리’

부산시는 부산그린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전국 최초 난방열 활용을 위한 대 규모 친환경 분산형‘연료전지 발전시설’ 을 도입, 연간 전기 24만㎿h 및 열 24만G㎈ 생산할 신·재생에너지 센터를 구축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 성할 계획이다.

안동시 야산에 산채단지 조성 강남동 주민자치회 경북 안동시 강남동 주민자치회 가 21일 산채단지 조성에 나섰다.

지역안테나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시행하는 주민자치 회 시범실시 지역 가운데 경북에서 는 유일하게 지정된 안동시 강남동

경북 안동시 강남동(동장 남창호) 주민자치회가 21일 시범사업의 하나로 수상동 백가골 임야 3.6㏊에 음나무 3680주와 두릅나무 2080주를 식재했 다. 강남동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시행하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 가운데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됐다.

(동장 남창호) 주민자치회가 시범 사업의 하나로 수상동 일대 야산에 산채단지를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산채(햇순)단지 는 수상동 백가골에 있는 임야 3.6 ㏊를 10년간 무상 임대해 햇순나무 인 2년생 음나무 3680주와 1년생 두릅나무 2080주를 식재한다. 햇순나물은 식재 후 1년부터 수 확이 가능하고 웰빙시대에 부응한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식재 후 3년차부터 연간 1800만 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되며, 앞으 로 강남동 주민자치회의 중요 소득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동 주민자치회는 시범실시 주민자치회로 지정돼 안전행정부 로부터 9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 았다. 현재 국화재배사업과 신시가지 활성화 사업(도심텃밭 및 꽃밭조 성),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사업, 마 을신문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펴 고 있다. 한송이 기자

경북 예천군이 68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안정적 영농기반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2일 예천군에 따르면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을 위해 상월지구 대 구획경지정리 56.4㏊, 미석지구 등 5개소 4.7㎞ 기계화 경작로 포장, 용배수로 32개소 및 저수지 4개소 개·보수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 사에 위탁해 시행중인 상월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현재 마무 리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는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은 사업비 5억6000여 만원을 들여 감천면 미석, 풍양 청곡, 효갈, 유천 화지 총 5개 지구를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 다. 용배수로 및 저수지 개보수 사업은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배수 로 22개소, 저수지 3개소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인 수리시설의 효용 성을 높이고 가뭄피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사업대상은 노후화로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과 흙수로 등 가뭄피 해가 우려되는 수리시설로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수 부족 등 애로 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광역시 장애인·이민자 대상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개최 울산시는 다음 달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장애인, 결혼이민자, 고 령자를 대상으로 ‘2014 국민행복 IT경진대회 울산지역 예선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은 남구청,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울산시장애인종합 복지관 등 3개 기관, 결혼이민자는 남구종합사회복지관, 고령자는 울산시청, 울산시노인복지관 등 2개 기관 등 6개 시험장에서 치른다. 이번 대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정보검색, 문서작성, 인 터넷활용 3개 과목을 온라인으로 치른다. 참가 자격은 울산 등록 장애인(지체, 지적, 시각, 청각 장애별 4개 부문)과 55세 이상 고령자(연령대별 3개 부문), 결혼이민자(단일부 문 - 혼인귀화자 포함) 등이며 23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회사이트 (find.nia.or.kr)에 접속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장애인 4명, 고령자 9명, 결혼이민자 2명 등 모두 15명 을 선발해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이들에게는 오는 6월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치러지는 본선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2013년도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에서 울산시에서는 17명이 참가해 4명이 수상(장애인 시각 부문 대상, 금상, 동상 각 1명 및 고 령자 1부문 동상 1명)했다. 세대 간·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23

지역안테나 울산광역시 문화융성위원회, 실태파악 위해 울산 방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지역 생활·밀착형 문화정책 입 안과 관련해 지역별 및 분야별 문화현장 실태 파악과 여론 수렴을 위해 22일 울산을 방문한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문화예술단체 관 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좌담회를 열어 지역문화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토론한다. 이어 오후 3시 문화현장 3곳에 대한 현장탐방에 나서 문화현장의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사항 등을 듣는다. 문화현장 방문지는 중구 문화의 거리, 동구 방아진항~슬도, 북구 중산문화센터.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문화현장의 다양한 현안과 목소리가 담긴 정책이 입안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문화융성 및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 실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융성위원회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열린 문화융성을 위한 지역문화 현장 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다. 올 하반기 수립예정인 ‘지 역문화·생활문화진흥기본계획’에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 및 생활문 화 정책과제의 현장성 있는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야소골 일대의 1만여평의 다랭이 논에 유채꽃과 튤립이 만개해 오가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 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통영시 산양읍이 지난해부터 꽃씨를 파종한 야소골 꽃단지는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 인 미륵산 정상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통영 야소골을 아시나요?

경상남도 상의,‘중소기업 IP 경영인 클럽 세미나’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 경남지식재산센터는 24일 오전 10 시 창원호텔 11층 국화홀에서 ‘경남 중소기업 IP 경영인클럽’을 개최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경영인클럽 회원 및 지 역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영업비밀 관리 및 보호전략’ 세미나 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영업비밀 관리 및 보호전략, 기업의 경영정보·노하 우 등이 법원에서 영업비밀로 인정되기 위해 필요한 행동요령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4년 새롭게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이엠코리 아를 비롯한 12개사에 대한 ‘IP스타기업 인증수여식’도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식재산권에 관심 있는 경남에 소재하는 중소 기업 및 일반인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경남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http://www.ripc.org/ changwon/)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및 관련문의는 055-210-3083.

경남 함양군 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경남 함양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aT센터(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14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2 년 연속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한국외식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총 23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2층 행사장에는 함양군에서 제공한 ‘함양 농업 변천사’ 주제의 사진 100여점이 전시됐다. 함양군에서는 ㈜하얀햇살(대표 박태우) ㈜지산식품(대표 김승 교), 함양농협(대표 박상대) 등 12개 업체가 참가해 함양군의 농가공 식품의 판로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지역 특화작목인 자색 고구마와 냉면류 백연, 죽염제품 등이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함양군과 참여업체가 시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함양군을 알리는데 최 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미륵산 기슭 유채꽃·튤립 만개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인 경남 통영시 미륵산 기슭의 산양읍 야소 골 일대의 다랭이 논에는 유채꽃과 튤립이 만개해 오가는 시민들과 관 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통영시 산양읍이 지난해부터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야소골 일대의 3만3000㎡

(약 1만평)에 조성된 다랭이 논에 유채 꽃과 튤립이 지난주부터 만개 했다. 옛날부터 물 좋고 인물 많이 나 는 마을로 알려진 야소골은 미륵산 정상에서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 며 평소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정취도 아릅답게 보이는 마을이지

춘계 학술 발표대회 개최 진주 교육 대학원 경남 진주교육대학원 두류 한국어교육학회(학회장 곽재 용)는 경남 합천 대병초등학교 에서 춘계 학술 발표회를 개최 했다고 22일 밝혔다. 총회를 겸한 학술발표회는 곽 학회장의 한국어 교육과 발 전에 관한 강의를 시작으로 류 성기 전 학회장의 좋은 논문을 쓰기 위한 방안, 이현순 회원 의 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 국어 교재의 요리 동사 연구 외 윤아영·김광수 회원의 석사논

문 발표를 가졌다. 두류한국어교육학회는 진주 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 어과 전공 교수와 대학원생들 을 주축으로 2013년에 창립되 어 그동안 필리핀에서의 국제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5회의 학 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회에서는 대학원에서 한국어 전공을 수료하면 받게 되는 한국어교사 2급 자격증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사의 국내 외 진출과 다문화 시대 한국어 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 정윤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길갈축산 이력관리 종돈장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축산진흥원(원장 오운용)과 서귀포시 남원 읍 길갈축산(대표 오영익)이 이력관리 시범사업 종돈장으로 선정됐 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도내 이력관리 시범 종돈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 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올해 이력관리 시범사업 종동장으로 선정 한 전국 15곳 중 두 곳이다. 종돈장 이력관리 시범농장에 선정되면 종돈의 개체식별번호 표 시를 위한 장비를 우선 지원하고 양돈 전문지 등에 종돈 이력제 시 범사업 참여사항을 홍보해우수종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된다. 종돈 이력관리 시범사업은 종돈에 귀표 등을 이용해 개체별 번호 표시를하고 종돈의 출생·이동·폐사 등은 한국종축개량협회로, 매월 사육현황은 농림축산 식품부 이력지원실로 신고토록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곤충생산·사육 시설 설치 기자재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억6700만원을 투자해 곤충생산 및 사육 을 위한 사육시설 설치,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이미 신청접수한 6 농가의 서류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농가에서는 주로 장수풍뎅이·사슴벌레·나비류·흰점박이꽃 무지유충 등을 사육하고 있다.곤충산업은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 면 국내 곤충산업 매출규모는 2010년 1570억원에 비해 2015년 약 3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투자가치가 매우 큰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춘계 학술 발표회 기념 사진.

만 이번에 만개한 봄꽃으로, 미륵 산 산행에 나선 시민들과 관광객은 물론 한려수도케이블카 탑승자들 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야소골에 조성되는 꽃 단지는 마을 주민들이 고령화로 3년 이상 농사를 짓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논을 대상으로 지난해 새마을협의 회 및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이 동호)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무더 운 여름 동안 묵정 답의 잡초를 제

거하고 중장비로 땅을 일구어 꽃씨 를 파종했었다. 또 산양읍사무소는 노란 유채꽃 의 물결로 출렁이는 야소골 다랭 이 논의 계단과 산책로를 정비하여 솟대, 바람개비, 포토 존을 설치하 여 가족과 연인들의 가족 나들이와 사진 촬영 장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다랭이 논은 한 폭의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아름 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이정구 산양읍장은 “미륵산을 찾는 등산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륵산 이야기 길과 박경리 기념관 을 잇는 약 3.5㎞에 달하는 둘레길 과 연계하여 통영시의 명소를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 익 시설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경관 을 조성,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주 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솔 기자

신라대 RIS ‘글로벌 헬스케어’ 최우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한 점 높이 평가 받아 국비 20억 확보 추경예산에 적극 지원할 계획 부산시는 신라대 RIS사업단이 추진 중인 ‘글로벌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산업화사업’이 산업통상자원 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은 2004년부터 국가지원사업으로 추 진하고 있는 3개년 프로젝트 사업 이다. 지역의 산·학·연 혁신주체들이 공 동 참여해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 성, 기업지원서비스(마케팅 등), 네 트워킹 등의 산·학·연 협력 요소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1단 계(3년) 평가를 바탕으로 2단계(3 년) 사업지원을 위한 것이다. 신라대 RIS사업단은 1단계 사업 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능성 소 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기능 성 화장품 등의 제품개발을 위해

201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3 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 양한 기업지원 및 국내외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창업지원 7건, 고용창출 184명, 지원기업의 평균 매출 39.5%증대 및 수출액 12억원 등의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 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 번 1단계 평가 사업단 중 가장 우 수한 평가를 받았다. 2단계사업은 총사업비 38억원 (국비 20억, 시비 4억, 민자 14억) 으로 신라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부산바이오기업협회, 부경대 산 학협력단, 신라대 마린바이오산업 화지원센터, ㈜바이오포트코리아, ㈜에코마인이 참여해 부산의 글로 벌 헬스케어 소재를 활용한 산업화 및 해외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 성화와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 초점 을 두고 있다.

1단계에 구축한 사업기반을 바 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역 량을 갖추고 있는 타겟기업 및 타 겟상품을 선정하고 1단계 사업과 는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라대 RIS사업단 최인순 단장 은 “1단계에 이미 구축한 사업성과 를 발판으로 2단계 사업 추진을 통 해 부산 지역 글로벌 헬스케어 소 재 관련 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유통 및 국내외 마케팅, 제품개발 등의 여러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 부산지역 바이오산업이 해외 시 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RIS)은 지역에 산재돼 있 는 연고(특화)자원을 발굴·산업화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액의 20%인 시비는 추경예산 에 반영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계선 기자

2014 재외동포언론인 대회 개막 21일 프레스 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려 5박 6일간 개최 20개국 50개사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2014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지 난 2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 서 개막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 은 재외동포언론인대회는 해외한 인언론을 대표하는(사)재외동포언 론인협회와 (사)대한언론인회 공 동주최하며 ‘대한민국의 꿈, 통일 과 재외동포사회’를 주제로 서울 대구 고양시 등에서 5박6일간 개 최된다. 이번 대회엔 ‘글로벌웹진’ 뉴스 로를 비롯, 유로저널, 워싱턴한국 일보, 모스크바뉴스, 굿데이뉴질랜 드, 코리아포스트, 파라과이기독 교방송 등 20개국 50개사 회원들 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동포 언론네 트워크를 위한 대한민국의 정책현 안을 이해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재외언론에 대한

심포지엄, 특강,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진도 여객선 희생자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묵 념의 시간을 가졌다. 환영사를 한 김은구 대한언론인회 회장과 축사 자로 나온 인물들 모두 안타깝고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며 희생자들 을 애도하는 모습이었다. 개회식엔 이종국 재언협회장과 홍원기 대한언론인회 명예회장, 김 은구 대한언론인회 회장, 박기병 재언협 고문 등 내빈과 조규형 재 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정관 재외동 포대사, 재언협 고문단과 회원사들 이 자리했다. 이종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 반도의 평화통일은 우리의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동의

를 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과 정에서 700만 재외동포사회가 중 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은 남과 북은 물론, 재외동포 들이 함께 하는 한민족 삼위일체의 통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이날 개막 심포지엄과 류길재 통일부장관 초 청오찬과 언론중재위 세미나를 갖 고 대구로 이동, 대구경북과학기술 원(DGIST)에서 신성철총장의 특강 에 참여했다. 재외언론인들은 이튿날엔 국립 과학관 투어 대구경북첨단의료복 합단지 등을 시찰하고 안병준 인터 넷신문기사심의위원장의 특강과 세미나 토론회를 소화한다. 마지막 일정인 25일엔 국회에서 김성곤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 외동포언론지원 관련 간담회와 토 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미진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신성철 초장의 환영을 받고 있는 재외언 론인들.

‘박근혜정부 대북통일정책과 재외동포사회의 역할’ 을 주제로 한 개막심 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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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14년 4월 23일 수요일

ၘඅట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의정부경전철 연말부터 환승할인

지역 안테나 ◈ 서울 송파구

협의시작 1년 6개월만에 도입… 교통비 절감 기대

안전상비의약품 지킴이 모집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 겸수)는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24시간 편의점 관리 실태를 점검할 ‘안전 상비의약품 시민지킴이’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민지킴이로 선발되면 6 월부터 연말까지 관내 안전 상비의약품 등록 판매업소 137곳에 대해 방문, 점검·계 도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링 결과 문제업소 발견 시 보건소로 보고해 시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 록 하고 그 외에도 월 1회 정기보고를 통해 원활한 관 리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모집대상은 65세 미만자 로 관내 주민등록지를 두 거나 근무처가 구에 소재 해야 하며 참가희망자는 보건소 의약과로 우편, 방 문, 팩스(02-901-7719)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 은 12명이다. 한편 안전상비의약품 약 국 외 판매는 심야, 공휴일 등 의약품 구매가 어려운 시간대에 발생하는 주민불 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2 년 11월 15일부터 전국적 으로 시행되고 있다. 의약품의 안전한 보급과 관리를 위해 동일 제품은 1 개만 판매, 12세 이하 어린 이에는 판매 금지를 원칙으 로 하고 있다. 김을동 기자

의정부경전철 통합환승할인제 합의

적자 누적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 는 의정부경전철에 올해 말 통합환 승할인제가 도입된다. 경기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는 지난 21일 의정부경전 철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에 전격 합

의했다. 협의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만 이다. 또 경로무임 제도는 통합환 승할인제 도입 전에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 이용객

들은 시스템이 구축되는대로 환승 할인과 경로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기관의 협의안에 따르면 환승 손실금은 경기도 지원금 30%를 제 외한 70%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 전철이 반씩 부담하고 경로무임 손 실금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매년 9억원을 내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또 약 60억원 가량 이 소요되는 환승시스템 구축비 중 30억원을 부담하고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는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의정부경전철은 1년6개월 이상 환승할인제 시행과 관련해 환 승손실금 분담협상을 진행해오면 서 분담비율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때 사업해지와 운행 중단 등 위기를 맞았으나 지속적인 협상으로 합의를 이뤘다. 올해 말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 되면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기 본요금이 한 번만 부과돼 경전철 이용객들의 교통요금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전철 이 용자가 늘어나면서 누적되는 적자 로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경전철의 경쟁력 개선이 기대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만약 합의 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의정부시 는 경전철에 해지시지급금 2900억 원을 일시에 지급해야할 뿐만 아니 라 매년 최대 44억원 정도의 경전 철 운영비가 소요되는 등 최악의 재정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었다” 며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담장 허물고 전용 주차장 만들면 800만원 지원’ 서울 송파구는 골목길 주택 등을 대상으로 담장을 허물고 집 앞 주차 장을 만들 시 공사비 800만원를 지원해주는 ‘그린파킹 사업’을 실시한 다고 22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이다. 사업에 참여하면 가구당 주차1면 기 준 800만원, 2면 950만원 이후 1면 추가 시마다 100만원씩 추가된 금액 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20면 총 2750만원 한도이다. 현재 석촌동 3곳, 오금동 2곳, 가락 동 1곳, 방이동 1곳, 마천동 1곳이 신청한 상태다. 관심있는 주민은 구청 주차관리과(02-2147-3202)나 가까운 주민센 터로 신청하면 된다.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한 다음 공 사와 관련된 시공 일체를 구청서 대행해준다. 아울러 희망가구에 한 해 무단쓰레기 투기, 외부차량 주차 등을 감시 할 수 있는 무인자가방범시스템 설치도 지원한다. 송파구는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의 불법주차 방지할 뿐 아니라 여유 공간을 녹지로 조성해준다”며 “담장 개방에 따른 보안 문제 해결과 함께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 남양주시

이가연 기자

저소득 소외계층 5가구 ‘주거환경 개선’ 추진

역사실록 사진집 ‘마포찬가’ 발간 서울시, HID설치 등 1018점 사진 300점으로 추려발간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은 1900 년대부터 2013년까지 100여년 동 안 마포구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집 '마포찬가'를 발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총 270페이지 분량에 300여 점 사진이 수록된 '마포찬가'는 1900 년대부터 2013년까지 마포의 변 화상을 '백절불굴(百折不屈)','상전 벽해(桑田碧海)', '파란만장(波瀾萬 丈)', '청출어람(靑出於藍)'등 네 개 의 테마로 구분해 정리했다. 사진자료는 지난 2012년부터 2 년간 수집한 것으로 서울시사편찬 위원회, 서울역사박물관, 국사편찬 위원회, 국가기록원 등 관련 기관 에서 소장 중인 마포 옛 사진을 비 롯해 구, 마포문화원 보유사진, 내 고장마포 독자투고, 관내 학교, 그 밖에 마포 옛 사진 소장기관 등을 통해 입수한 총 1018점의 사진 가 운데 300점을 추린 것이다. 선정된 사진은 시대적 배경, 역 사적 사실, 숨어 있는 소재들을 발 굴해 스토리텔링화 작업을 거쳤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의 시기인 '백절불굴(百折不屈; 백 번 꺽여도 굴하지 않음)'의 장에서 는 삼개나루에 얽힌 포구이야기,

6·25 전쟁 때의 마포, 선통물천, 아 소정, 마루보시, 와우아파트 등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다. 한국전쟁 이후부터 1980년대까 지 도시 재건, 대교 건설, 아파트시 대 개막, 아시안게임, 서울올림픽 개최 등을 거치며 도시로 변모해 가는 과정은 '상전벽해'와 '파란만 장'에서 다루고 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은 1980년 대부터 현재까지의 소시민의 삶을 담은 설비가게와 전파사, 시장과 족발, 교련시간, 절두선 순교성지 와 난지도 등에 관한 이야기를 실 었다. 이번 사진집은 구립 도서관을 비 롯, 서울시 전역의 공공도서관과 관내 교육기관에 배부해 지역사회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는 저절 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마포를 터전 삼아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 의 희노애락이 세월의 강물 속에 녹아들어 오늘의 마포를 만들어 낸 것"이라며 "그 과정의 편린들을 엮은 이 사진집이 마포를 기억하 고,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소 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 다고 한다. 이지우 기자

불법개조차량 집중단속 실시

서울시는 다음달 한달 동안 HID 전조등 설치 등 상대 차량 운전자 의 눈을 부시게 해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개조 차량에 대해 집 중 단속에 나선다고 지난 22일 밝 혔다. 서울시가 지난 한 해 적발한 불 법 구조변경 자동차는 총 1411대 였다. 이중 HID(고광도 전구) 전조 등 불법 장착 및 전조등 색상변경 이 469건(33.2%)로 가장 많았다. 불법 HID램프는 규격 램프보다 최대 28배나 밝기 때문에 마주오 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약 4초 이상 멀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 른다. 이에 전조등이 비추는 각도 를 조절할 수 없는 자동차에는 사 용이 금지돼 있다. 이번 단속은 자치구와 경찰, 교 통안전공단·검사정비조합 등 교 통안전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 행한다. 서울시내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HID 전구나 규정 색상이 아닌 등화장치 설치, 배기관 개조, 철재 범퍼가드 장착, 화물칸 격벽 제거, 휘발유 자동차를 LPG나 CNG 연료 용으로 임의 변경한 차량 등 불법 으로 구조를 변경했거나 안전기준 을 위반한 차량이 단속 대상이다. 적발된 불법차량은 자동차관리 법에 따라 고발조치된다. 현행법 상 자동차 불법 구조변경은 1년 이 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 이 부과된다. 안전기준 위반은 100 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임시 검사 명령이 따른다. 김규룡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불법 개조 자동차는 운전자 뿐 아 니라 타인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는 만큼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며 “운전자들은 집중 단속 기간이 아니더라도 차량이 안전 기준에 벗 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지호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6월까지 G-Housing 리모델링 사업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저소득 소외계층 중 자가 주택 소유 자 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은 저소득소외계층 가운데 거동이 불편 하신 어르신과 장애가정 등에 대한 주거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사업이 다. 시는 ㈜효성, ㈜유승종합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명종합건설, 대 우건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화장실 보수, 방수, 도배, 창호교체 등을 수리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비예산사업이라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관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5개 건설업체에 서 자율적으로 참여했다”며 “어려운 이웃의 주거불편 해소를 위해 매 년 대상자를 선정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 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道산하기관·지자체‚4∼5월문화예술공연행사취소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경기도 산하기관과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콘서트와 어린이날 행사 등 문화예술 공연 등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지난 22일 경기도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23일∼5월 6일 열 예정이 던 DMZ 생태계 전시개막식과 평택 마토 예술제, 수원시의 국제거리 축제 등 문화예술 공연행사 10개를 취소하고 3개를 연기했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문화재단과 박물관, 미술관은 24일∼5월5일 개 최되는 행복한 미술파티와 평택 마토예술제, 활쏘기 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창의센터는 12월까지 열리는 섬에서 만나는 창의 예술캠프 프로그 램 가운데 학교와 관련된 행사 대부분 취소했다. 성남문화재단과 수원시, 연천군도 지난 22일∼5월 3일 열릴 예정 이던 토요음악회와 책테마파크, 재능나눔 공연, 국제 거리축제, 전곡 리 구석기축제 등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앞서 경기도와 기초자치단체는 지난 21일∼5월 3일 열 예정이던 도체육대회 등 90개 축제행사 가운데 45개를 취소하고 30개를 연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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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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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놀이 ‘얼쑤~’ 신명나는 장단에 어깨춤이 들썩 우리민족 흥과 신명 느끼기 12년째 이어져 우리 민족을 ‘흥의 민족’이라 한 다. 고단한 일상에서도 장단에 맞 춰 노래를 부르며 다시 일할 힘을 얻고 거친 현실을 해학으로 풀어낸 다. 덩실덩실 어깨춤도 췄다. 꽹과 리와 장구, 태평소와 소고 등을 연 주하며 상모를 돌리고 다양한 판굿 과 기예를 펼친다. 이들이 전국에서 활동하며 지친 백성의 가슴에 흥을 돋웠다. 남사 당이다. 이들은 조선 후기 전문 공 연 예술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대 중 연예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 며 수많은 놀이패가 뿔뿔이 흩어졌 지만, 안성남사당놀이패는 오늘까 지 그 맥이 이어져 주말마다 상설 공연을 한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 연이다. 2003년 시작된 주말 상설 공연은 올해로 12년째다. 외국 초 청을 받을 만큼 이름이 알려졌다. 공연마다 700여 객석이 꽉 찰 정도 로 관객의 호응도 뜨겁다.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접시 돌리기), 살판(땅재주), 덧보기(탈 놀음), 어름(줄타기) 등 여섯 마당 과 10여 가지 세부 기예로 구성된 다. 상설 공연은 관객이 좀 더 흥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를 결 합해 남사당놀이의 모든 것을 풀 어낸다. 안성남사당놀이패의 여자 꼭두 쇠로 전국을 돌며 뛰어난 기예를 선보인 김암덕(바우덕이)의 실제 이야기다. 1865년 경복궁 중건 공 사에 끌려온 노역자들의 원성이 이

어지고 공사에 진척이 없자, 흥선 대원군은 안성남사당놀이패를 부 른다. 나팔 소리와 함께 바우덕이를 앞 세운 놀이패가 등장하고 신명 나는 놀이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사당 세 명이 등장해 장구놀이를 하고 남사당 세 명이 버나를 돌린다. 손에 땀을 쥐게 하 는 어름과 살판의 기예도 이어진 다. 덜미(꼭두각시놀음)와 덧보기 는 억눌린 백성의 가슴을 시원하 게 뚫어주고 한바탕 웃음을 선물한 다. 안성남사당놀이패의 신명 나는 놀이에 기운을 얻은 백성은 경복궁 중건 공사를 무사히 끝냈고 바우덕 이는 그 공으로 정3품 당상관 벼슬 을 받는다. 신명 나는 놀이판과 실제 이야 기가 절묘하게 맞물린 공연은 한 시간 반 정도 이어진다. 풍물 소리 에 장단 맞추며 우리 민족의 흥과 신명을 느끼고 함께 즐기는 시간 이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이 남사당놀이의 맥을 잇는다면 태평 무전수관 무용단은 태평성대를 노 래하는 왕비를 표현한 전통춤 태평 무(중요무형문화재 92호)를 전승 한다.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손놀림과 절도 있고 흥이 깃든 발동작이 특 징인 태평무는 전통 가락과 어우러 져 그 멋이 돋보인다. 태평무 보유자 강선영 씨가 고향 안성에 태평무전수관을 세우고 후 학을 길러 현재 15명이 토요 상설

환경미화원 휴게실 ‘새옷입어’ 서울시‚ 334곳 쾌적 공간으로 변신

공연을 선보인다. 태평무를 비롯해 6~7가지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우리 전통춤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특별하다. 춤마다 개성 있는 춤사위와 아름 답고 화려한 의상과 도구를 볼 수 있어 눈을 떼기 힘들 정도다. 장단 에 맞춰 돌아가는 치맛자락에 보는 이의 마음마저 감긴다. 향발이라는 타악기를 손에 끼고 추는 향발무는 경쾌한 장단과 어우 러진 춤이다.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와 장구 소리가 흥겨운 장구춤, 한 송이 꽃 처럼 피어나는 부채춤, 자진모리 장단에서 휘모리장단으로 이어지 는 북춤도 볼 수 있다. 소고 춤은 봄을 만난 소녀들의 몸짓인 듯 사 랑스럽다. 춤이라면 발레나 방송 댄스만 아 는 아이들에게 전통춤의 멋과 아름 다움을 보여줄 기회다. 태평무전수관에서 토요 상설 공 연을 보고 안성맞춤랜드의 남사당 공연장으로 가는 일정을 잡으면 시 간이 맞는다. 고려 원종 6년(1265)에 명본국 사가 세우고 나옹화상이 중창한 청룡사는 조선 후기에 안성남사 당놀이패가 머물며 겨울을 난 곳 이다. 고찰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웅전(보물 824호)을 비롯해 청룡 사 동종(보물 11-4호), 소조석가여 래삼존상(보물 1789호) 등을 볼 수 있다. 청룡사 부도 밭 오른편으로

난 계곡을 따라 몇 걸음 옮기면 안 성남사당놀이패의 바우덕이를 기 리는 사당이 있다. 청룡사와 더불어 안성에 자리한 천 년 고찰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 왕 5년(636)에 창건됐다. 혜소국사 비(보물 488호)를 비롯해 많은 보 물을 간직한 사찰이다. 특히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어사 박문수가 기도 를 드리고 장원급제한 사찰로도 유 명하다. 칠장사 인근에 자리한 서일농원 은 된장과 간장, 고추장이 익어가 는 항아리 수백 개가 장관을 이루 는 곳이다. TV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인 장 독대뿐만 아니라 드넓은 과수원을 내려다보며 산책할 공간이 탐방객 을 즐겁게 한다. 농원 안에 자리한 식당 ‘솔리’에 가면 항아리에서 익힌 각종 장류와 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안성팜랜드는 넓은 초지에서 귀 여운 가축들을 만날 수 있는 놀이 목장이다. 동화 마을 연못, 그림책관 등 아 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과 가축 모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목 장, 승마 체험장은 아이들에게 인 기다. 트랙터에 연결된 마차나 다인승 자전거를 빌려 드넓은 초원을 달리 는 것도 즐겁다. 안성허브마을은 동화 속 통나무 집을 연상시키는 펜션과 레스토랑, 허브 온실, 작은 동물원으로 구성 됐다.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가족 과 함께 돌아보기 좋다.

청룡사 인근에 자리한 바우덕이 사당.

소설 ‘임꺽정’의 배경이 된 천년고찰 칠장사.

김충성 기자

서울시‚ 발달장애 어린이 전문 치료기관 설립 공간의 위계 단계별 구성 단계별 구성 사용성 높아 쾌적하고 안정된 서비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어린이병원 내에 들어 설 예정인 발달장애 아동 전문치 료시설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건 립이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22일 어린이병원 발 달센터 건립 설계용역 공모에서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을 선정해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선정작을 공모한 에이텍 건축사무소에는 ‘어린이병원 발 달센터’ 설계용역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올

소설 ‘임꺽정’의 배경이 된 천년고찰 칠장사.

6.25 영연방 참전용사 가평군 방문 비가 새고 샤워 또는 세탁시설이 부족했던 서울시내 환경미화원 휴 게실 334곳이 샤워기·세탁기 설치 등을 통해 개선됨에 따라 근로자들 이 한결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492곳(직영 335곳, 대행 157곳)의 환경미화원 휴게실을 대상으로 벌 인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선된 휴게실은 샤워시설 설치 및 교체 22곳, 화장실 신규 설치 및 개·보수 9곳, 노후컨테이너 교체 8 곳, 도배·지붕 설치 등 휴게실 개선 71곳, 세탁기·옷장·가스렌지 등 물 품구비 224곳 등 총 334곳이다. 서울시는 샤워실이 없던 휴게실 4곳에는 신규 설치했으며 노후 샤 워시설이 있던 18곳에는 보수·교 체 조치를 취했다. 또 105대의 세 탁기를 보급하고 신발건조기도 일

부 지원했다. 이어 159곳의 휴게실에 가스렌 지·취사도구 등 간단한 식사가 가 능한 주방시설을 조성하고 비가 새 던 8곳은 지붕이 설치된 컨테이너 로 교체했다. 서울시는 샤워실과 세탁기가 환 경미화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시 설이었으며 이를 통해 작업 후 즉 시 씻을 수 있고 근무복도 수시로 세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박희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서울시는 환경미화원들의 휴식 환경이 쾌적하고 편안해야 깨끗한 서울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마음으 로 환경미화원 휴게실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 경미화원들의 건강과 사기진작을 위한 후생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을동 기자

주한 영국대사 등 400여명 참여 넋기려 6.25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 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0여 명이 경 기 가평군을 방문한다. 24일 가평을 방문하는 참점용사 들은 60여 년전 자유와 평화 수호 를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대승을 기념하는 행사 를 갖는다. 기념행사는 가평읍에 있는 영연 방 참전비를 시작으로 북면에 있는 캐나다 참전비, 호주·뉴질랜드 참 전비에서 진행된다. 참전용사와 군악대 입장으로 시 작되는 행사는 개식사와 영국여왕 의 메시지 낭독, 가평전투 약사 소 개, 기념사, 추모기도,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행사에는 스콧 와이트먼

(HE Scott Wightman)주한영국대사 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와 앙 엘 오도노휴 주한아일랜드대사, 지 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김성 기 가평군수, 군 고위 장성 등 400 여 명이 참석해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게 된다. 특히 행사를 마친 후 캐나다, 뉴 질랜드, 호주 참전용사들은 가평 중, 가평북중, 가평고등학교 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국가간 의 우의와 협력을 다지며 유대발판 을 굳건히 이어가게 된다. 가평은 영연방군에게는 성지이 자 자부심이다. 1951년 4월 중공군 의 춘계 공세시 놀라운 투혼을 발 휘해 적의 기도를 좌절시키고 대승 을 거둔 장소이기 때문이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의 춘 계 대공세를 맞아 영연방 제27여 단 장병들이 북면 일대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전을 거둔 전투다. 이 전투로 우리 군이 북한강 남 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얻어 서울춘천간 주보급로를 확보함은 물론 도로를 향해 진격하려던 중공군에 게 막대한 피해를 입혀 전의를 상 실케 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가평군과 66보병사단은 자 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연방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 고 감사의 마음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기념비 관리 및 주변 환경정 리, 환영 현수막설치, 음료제공 등 을 통해 우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하 고 있다. 박지호 기자

해 12월 공사를 착수해 2017년 6 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당선된 작품은 발달센터를 ‘지 속가능한 의료시스템, 힐링의 장 소, 안전한 병원’이라는 주제로 설계됐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합리적인 기능을 갖췄고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의 이용자가 같 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 이 돋보였다”며 “시스템의 체계 적 구축과 공간의 위계가 단계별 로 구성돼 있어 사용성이 높다” 는 평을 얻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이 전문적인 치료기관이 없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 를 해소함은 물론 발달장애 아동 들이 쾌적하고 안정된 의료서비 스를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울 기자

260㏄ 이상 이륜차

다음달 7일부터 정기검사 해야 서울시는 다음달 7일부터 검사 유효기간 연장 특례조항이 종료됨 에 따라 배기량 260㏄ 이상 대형 이륜자동차 중 최초 사용신고 후 3 년이 지난 경우 배출가스 정기검사 의무대상이 된다고 지난 22일 밝 혔다. 이에 대상 차량은 이륜자동차 사 용신고필증과 보험가입증명서 등 의 서류를 구비해 서울시내 강남· 성산·노원·구로·성동·상암 등 6곳 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 정기검사를 신청해야한다. 정기검사 신청기간은 이륜자동 차 최초 사용신고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을 기준으로 전후 31일 이내 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내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30일 이내 2만원,

이후 3일마다 1만원씩 추가돼 최 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검사기간이 지난 다음 검사명령을 불이행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 이 부과된다. 다만 도난·사고 등 부 득이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검 사유효기간 연장 또는 정기검사 연 기를 할 수 있다.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필증과 그 사유를 증명하는 서 류를 첨부해 서울시 친환경교통과 로 제출하면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은 “이륜 자동차 정기검사 시행으 로 국내 이륜자동차의 원활한 관리 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감소가 기 대된다”며 “배출가스 정기검사 차 량 소유자는 기간 내에 점검받아 불이익을 받지 않길 바란다”고 말 했다. 이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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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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