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22
강원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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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9/24
호남 7/24
■사회 한국 학생 문제해결능력 OECD 국가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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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기업·정부 빚 3천784조원 GDP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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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노을 전우성 데뷔 12년만에 첫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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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비 호
단기 4749년(음력 3월 4일) 2014년 4월 3일 목요일
백령도 · 파주 추락 무인기 北제품 결론 백령도 무인기 북쪽서 날아와 파주 무인기 북한말 ‘날자’ 적혀 공중 촬영 시험용 무인기 추정 합동조사 종료 후 대비책 마련
군과 정보당국은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를 분석 한 결과 두 기체가 연관성이 있고 동 일하게 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 다”면서“북한에서 개발한 것으로 결
美”일본전범 35명”공식확인
軍 위안부 관련자들 포함됐다 1996년 보다 두배 731부대 관련자가 대다수 미국 법무부는 1일(현지시간) 입 국금지 리스트에 올라있는 일본 전범 혐의자의 숫자가 현재 35명에 이른다 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입국금지 조치가 처음으로 내 려진 1996년 12월의 16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피터 카르 미국 법무부 공보담당은 이날 일본 전범 혐의자의 현황을 묻 는 연합뉴스의 질의에“현재 입국금 지 리스트(Watchlist)에 등재된 일본
전범 혐의자 숫자는 35명”이라고 밝 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전범 혐 의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중 20명 가량은 생체실험과 세균 전으로 악명높은 일제‘731부대’소 속이며 나머지 전범 혐의자 가운데 군대 위안소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사람들도 상당수 들어있다고 소식통 들이 전했다. 미국 법무부 특별조사국(OSI)은 미 국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이들 35명
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항공 정찰 능력이 매 우 취약한 북한이 공중 촬영을 위해 개발한 시험용 무인정찰기로 분석됐 다”면서“하지만 북한에 정보를 제공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인항공기 카메 라에 찍힌 사진의 해상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의 경우 추락 당일인 지난 달 31일 레이더에 항적이 잠시 포착 됐지만 곧바로 사라졌다”면서“항적 은 북쪽에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 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24일 파주에 서 발견된 무인기에는 리튬이온 배터 리 뒷면에‘기용날자’라는 글자가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용날자’는 제품을 쓰기 시작한 날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은 우리말‘날 짜’를‘날자’로 표기한다.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북쪽에서 날아왔고,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북한 말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북한 제품 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당
국의 판단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들과 만나“국가안보실 쪽에 알아본 결과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무인 기 관련) 중간 조사결과는 받았다고 한다”며“그러나 아직 최종결과가 나 오지 않았으며 북한이 한 것으로 생 각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북한이 아닌 다른 출 처의 항공기, 소형 무인항공기라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중앙합동조사가 종료되면 국가안보 실 주관으로 관련 기관, 국방·합참 본부·수방사 등이 합동으로 회의해 대비책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덧 붙였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 제품으로 보 이는 무인항공기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 착하기 위한 저고도탐지레이더를 국 외에서 긴급히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면>
의 명단을 일본에 알려줬으나 정작 일본 측은 미국이 요구한 생일이나 출생지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는 당 초 일본 전범 혐의자 명단의 공개를 검토했으나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우 려하는 내부 의견이 제기되면서 공개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 해졌다. 이처럼 일본 전범혐의자 숫자가 늘 어난 것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법무부 특별조사국을 중심으 로 일본 전범행위 수사가 본격화되고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연방정부 합동조사단이 일본 전범 관련 자료발 굴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결과로 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나치 전범 및 일
본전범기록 관계부처 합동조사단 (IWG)은 지난 2007년 4월 최종보고 서에서“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국 가안보보좌관을 맡은 새뮤얼 버거는 2000년 12월 관련 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범죄 관련 기록을 예비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일본 전범혐의자 숫자가 늘 어난 것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법무부 특별조사국을 중심으 로 일본 전범행위 수사가 본격화되고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연방정부 합동조사단이 일본 전범 관련 자료발 굴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결과로 풀이 되고 있다.
한국, 지능형 사이버공격 세계서 2번째로 많이 받아 2013 지능형 위협 보고서 평균 1.5초에 한번씩 발생 한국이 지난해 전 세계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APT(지능형지속위 협)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보안기업인 파이어아이 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3만 9천504건의 사이버 공격들을 분석 한‘2013 지능형 위협 보고서’를 2 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해 파이어아이가 추적한 총 4천198 건의 APT 공격 가운데 417건의 공 격을 받았다. 전 세계 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3위는 캐나다였고 이어 일본, 영국 순이었다. 악성코드 공격은 2012년보다 2 배 증가한 총 2천200만건으로, 평
균 1.5초에 한 번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코드 공격을 일으키는 명 령·제어(CnC) 통신은 전년보다 22개국 증가한 206개 국가에서 발 견됐다.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등 과 함께 CnC 서버 발원지 상위권 에 속했다. 악성코드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군은 정부(중앙 및 연방)였고 서비스 및 컨설팅, 기술, 금융 서비 스 업계가 뒤를 이었다. 파이어아이 케네스 기어 수석 글 로벌위협 분석가는“APT, 악성코 드, CnC 인프라와 사이버 공격을 돕는 해킹 툴의 사용이 전 세계적 으로 급증하고 있다”며“보안 담당 자들은 다음 공격이 어디에서 발생 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 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정채두 기자
이석구 기자
여의도 벚꽃축제 준비‘분주’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서로 일대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벚꽃축제를 위 해 화단을 설치하고 있다. 여의도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벚꽃이 일찍 피어 애초 4월 13∼20일 예정됐던 일정을 3∼13일로 1주일 이상 앞당겼 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관련기사 7면>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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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년 4월 3일 목요일
한국 학생 문제해결능력 OECD 국가 중 1위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학생들의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생들.
OECD, PISA 컴퓨터기반 문제해결력 평가결과 발표 문제해결력 남녀간 차이 해소 위한 교육적 지원 필요
주택가 가로등 20% ‘수면장애’ 수준 빛 공해 유발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학생 들의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 능 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OECD는 이날 OECD 회원국 28개국, 비(非)회원국 16개국 등 4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PISA) 2012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해결력이란 분명한 해결 방법을 즉각적으로 찾을 수 없 는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 하기 위한 인지적 과정과 관련 된 능력을 뜻한다. PISA 2003에서 지필 평가 로 처음 시행됐으며 이번 PISA 2012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 의 문제해결력 성취도는 평균 561점으로 OECD 국가 중 1위
이고, 전체 44개국 가운데에서 는 싱가포르(562점)와 함께 1 ∼2위를 차지했다. 평균 점수는 표본을 통해 산 출된 모집단에 대한 추정치 로 오차를 포함하는 값이므로, OECD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 국가의 순위 범위를 제공하 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평균 점수에 서 싱가포르에 1점 뒤지지만 오 차 범위를 감안하면 싱가포르 보다 앞설 수 있다는 의미에서 두 나라는 공동으로 1∼2위로 순위가 매겨졌다. 지난 PISA 2003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전체 참여국 40개 국 가운데 1위에 오른 바 있다. OECD 평균 점수는 500점이 다. 일본이 평균 점수 552점으 로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 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캐 나다(526점)가 3∼5위, 호주 (523점), 핀란드(523점)가 각 3
∼6위에 올랐다. 전체 44개국 순위에서는 일 본이 3위, 마카오(중국) 4∼6 위, 홍콩(중국) 4∼7위, 상하이 (중국) 4∼7위, 대만 5∼7위에 올라 동아시아 국가가 강세를 보였다. 6단계인 성취 수준 중 5수준 이상인 상위 수준의 학생 비율 이 우리나라가 27.6%로 OECD 국가 중 1위였고, 전체 참여국 중에는 싱가포르(29.3%) 다음 으로 높았다. 기초수준인 2수준 미만인 하 위 수준의 학생 비율은 우리나 라가 6.9%로 전체 44개국 가운 데 가장 낮았다. 상위 수준 학생비율의 OECD 평균은 11.4%, 하위 수준 비율 은 21.4%였다. 성별로 보면 우리나라 남학 생의 문제해결력 점수는 567 점, 여학생은 554점으로 남 녀 점수 차이가 13점이 났다. OECD 평균 남녀 점수 차이인 7점보다 다소 높았다. 상위 수준 학생 비율 역시 우 리나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7.1%포인트 더 높았다.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차이를 나타내는 분산의 경우 학교 간 분산이 28.1%, 학교 내 분산은 60.2%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아 우리나라 교육의 질이 상 대적으로 고른 편이었다.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 하려는 의지를 뜻하는 '문제해 결에 대한 끈기 지수'는 -0.09,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문제해결에 대한 개방성 지수'는 -0.37로, 모두 OECD 평균(0.0)보다 낮 았다. 남녀 간 끈기 지수 차이가 0.25, 개방성 지수 차이는 0.24 로 OECD 평균 차이(0.10, 0.19) 보다 컸다. 평가원은 "이번 평가결과는 우리의 교육 시스템이 문제해 결력 신장에도 효과적임을 시 사한다"고 의미 부여하면서 "여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이 상대적 으로 낮은 원인을 분석해 남녀 간 차이 해소를 위한 교육적 지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진희 기자
“무릎꿇고 서비스 강요 KTX 위탁승무원 인권위 진정”
1일 오후 서울역 앞에 모인 KTX 승무원들이 코레일의 장시간 노동 강요와 폭압적 노무관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택 창과 가까운 좁은 골목길 광침입 정도 다른 곳 보다 평균 5배 높아
간접고용 승무원 대체휴무 없어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덮개있는 차단형 준차단형 가로등 설치해야” 주택가에 설치된 가로등의 20%가 주거지 빛방사 허용 기준 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2∼ 2013년 서울, 대전, 대구, 광주, 인천 등 5대 광역시와 경기도 의 주택가 79개 지점에서 가로 등의 광침입 실태를 조사한 결 과 15곳에서 허용기준 10㏓를 초과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조사 지점의 광침입 정 도는 0.1∼99.1㏓로 분포했다.
이는 허용기준의 0.01∼10배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주택가,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의 도로, 골목길에 설치된 가로등을 대 상으로 했다. 특히 주택 창과 가까운 좁은 골목길(10곳)의 가 로등에서 발생하는 광침입 정 도는 평균 28.6㏓로, 다른 조사 지점 평균치 5.6㏓보다 5배가 량 높았다. 빛이 위나 옆으로 퍼지지 않게 갓을 씌운 차단형, 준차단형 가로등이 설치된 지
점은 광침입 정도가 비차단형 가로등이 설치된 지점의 0.1∼ 0.2배 수준으로 낮게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잠을 자 는 동안 일정 밝기 이상의 빛에 노출되면 수면장애, 면역력 저 하, 어린이 성장장애 등의 문제 가 있을 수 있다"며 "주택가에 는 처음부터 차단형이나 준차 단형 가로등을 설치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찬양 기자
26시간 동안 서울부산 2번 왕복 탈모진단서 있어야 단발머리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KTX 승무원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과도한 복장·서비스 제공을 강요받고 있 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들은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코레일은 10년 동안 계속된 간접고용 KTX 승무원에 대한 차별과 배 제를 중단하기 위해 책임 있게 대화에 나
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투투'라고 불리는 근무 형태는 26시간 동안 서울역과 부산역을 2회 왕복 하는 것인데 취침시간이 3∼6시간에 불과 하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당 60시간 을 일해야 하는 삶은 비인간적인 것"이라 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러한 근무 형 태는 KTX 기장, 부기관사, 차장 등 직접고용 직원에게는 해당하지 않고 간접고용 승무 원들에게만 적용된다"며 "직접고용 승무원 과 달리 간접고용 승무원에게는 공휴일 근 무에 대한 대체휴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코레일관광개발은 승무원
들이 비좁은 통로에서 무릎을 꿇고 고객 에게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여성 승무원 은 팀장에게 탈모진단서를 보여주고 승 인을 받아야 단발머리를 할 수 있으며 남 성은 뿔테 안경, 여성은 모든 안경을 착 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과도한 복장·서 비스 규정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코레일은 8년 전 인권위의 직접 고용 권고를 무시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별과 배제에 신음하는 대한민국 다수 노동자와 함께 저항하고 바 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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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주택가 가로등 20% ‘수면장애’ 수준 빛 공해 유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 자들이 일본의 사죄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1천 120차 수요집회…” 日 사죄로 진정한 해방이뤄야” 수요일인 2일 오후. 섭씨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같은 날씨 속에 서울 중학동 일 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의 함성' 이 어김없이 울려퍼졌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이 날 열린 제1천120차 수요집회 에서 "진정한 해방은 일본의 사 죄와 법적인 배상이며 할머니 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이라면 서 "국제적인 여론을 모아 해방
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대협이 지난달 29일 남북한의 20여개 여성·종교단체 와 중국 선양(瀋陽)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 회를 연 것과 관련, "할머니들의 인권 회복과 이들의 한을 풀어 줄 통일 방안,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분단으로 고향을 잃은 채 살았을 할머니들의 고통을 통일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느껴 남북 연대를 열심히 했
다"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해 방 70주년이 될 때는 진정한 해 방의 만세를 외치자"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집회 장을 찾았다. 그는 집회 시작 전 손수건으로 위안부 소녀상의 얼굴을 닦고 이 를 소녀상 무릎에 살포시 덮었다. 김 전 총리는 취재진에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사죄하고 해결하는 것이 한일관 계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일 본이 과거 역사를 반성하고 사 죄와 배상 등의 조치를 취하지
여의도 봄꽃축제 ‘벚꽃’보러오세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서로 일대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벚꽃축제를 위해 화단을 설치하고 있다.
13일까지 구간 교통 통제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강 여의 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국회의 사당 뒷길 등 인근 도로를 구간 별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3∼13일 여의도 여의 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면 통제되는 구간 은 서강대교 남단부터 여의2교
북단까지의 국회의사당 뒷길 1.7 ㎞ 구간과 엘림 주차장 입구부터 여의하류IC 입구까지의 1.5㎞ 구 간이다.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에서 여의2교 북단에 이 르는 340m 구간의 경우 평일 에는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말에는 24시간 부 분 통제된다.
경찰은 통제 구간 주변에 안내 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모범 운전자 80여명을 배치하는 등 시 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축제 행사장 주 변 도로가 교통 통제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 등 대중교 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림 기자
다음 사이트 개인정보 4만건 해킹하고 금품 뜯어 유명 해커 신씨 기소 개인 의뢰도 받아 개인정보 해킹으로 악명이 높 은 유명 해커의 또다른 범행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정수 부장 검사)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해 킹해 수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 돌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 반 등)로 해커 신모(40)씨를 추 가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신씨는 허모(43·복역 중)씨 등 과 공모해 총 4만3천37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에 침입, 고 객 175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고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1천만원
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 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7 년 9월 필리핀에서 인터넷으로 다음 고객(CS)센터 서버에 침입 해 이름·주민등록번호·아이디· 비밀번호·주소·전화번호·신분증 사본 스캔파일 등이 포함된 회 원 개인정보 4만건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신씨는 타인의 주민번호로 만든 이메 일 계정으로 다음 측에 접촉해 " 사이트를 해킹했다. 15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공개하 겠다"고 겁을 줘 500만원을 받 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또 개인적인 해킹 의뢰 를 받아 특정인의 신상정보를 알
아내는 범행도 저질렀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근황을 파악하기 위해 핫메일 계정 비 밀번호를 알아내달라고 부탁하 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남자친 구의 소식을 알고 싶다며 신씨 에게 네이버 이메일 해킹을 의 뢰하는 경우도 있었다. 게임머니를 잃은 상대에게 욕 설 이메일을 보냈다가 이로 인해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해당 메일 을 삭제하려고 해킹을 부탁한 사 람도 있었다. 신씨는 이같은 '개 인 민원' 의뢰인 4명으로부터 50 만∼80만씩 총 240만원을 받고 포털사이트 비밀번호를 해킹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송지예 기자
않고는 한 발자국도 진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리 시절 일본 문제와 관련 적극 행보가 없었다는 지적에 " 당시에도 일본의 잘못에 대해 항상 지적했다"며 "(서울)시장 이 된다 하더라도 이런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일본 정 치가들에게 사죄를 촉구하겠 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달 미국 LA 근교 글렌데일에 있는 소녀상을 찾 았다"며 "일본계 주민들이 소녀 상 철거 소송을 냈는데 마음으 로 해결할 문제에 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영화 를 제작중이라는 크리스 강씨 는 "20년 넘는 시간 매주 집회 를 연다는 것에 감동받았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에너지를 영 화에 꼭 담아 전세계에 보여주 겠다"고 말했다. 여성민우회 주최로 열린 이 날 집회에 시민 100여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늘 자리를 지키던 김복동 (88)·길원옥(86) 할머니는 선양 토론회 참석 여파로 경기도 안 성의 쉼터에서 여독을 푸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박진희 기자
檢 ‘고액 벌금·추징금 미납자’ 재산 추적한다 전국 검찰청에 ‘집중집행팀’ 설치 ‘황제노역’ 적극상소 검찰은 고액 벌금과 추징 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범죄 자에 대응해 전담팀을 꾸리 고 은닉 재산을 철저히 추적 해 환수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고액 벌금·추 징금 미납에 효율적으로 대 처하기 위해 일선 검찰청마 다 '재산 집중 추적·집행팀' 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 검찰청에서는 공판부· 집행과·공익법무관으로 구성 된 추적팀을 꾸리게 된다. 설치·운영 과정은 대검 공 판송무부가 지휘한다. 이는 범죄를 저질러 고액 벌 금이나 추징금을 선고받고도 소위 '재산 은닉 후 몸으로 때 우기'에 나서는 사례를 방지하 고, 환형유치(벌금을 내지 못 할 경우 노역으로 대체) 제도 의 미비점을 개선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하기 위한 조치다. 검찰은 고액 벌금형 범죄자 의 경우 은닉 재산을 철저히 파악해 강제집행한 뒤 미납된 경우에만 교정시설 노역장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죄에 상응하고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는 환형유치 형량 선고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 로 법원에 양형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범죄자가 벌금을 내지 않 는 경우를 상정해 책정하는 노역장 유치 '1일 환산액'을 법원이 부당하게 고액으로 선고하면 적극적으로 항소· 상고키로 했다. 일선 검찰청의 수사부서는 고액 벌금 및 추징금의 구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건에서 재산 추적 등 기초수사를 적 극 실시하고, 벌금·추징금 관 리카드를 철저히 작성해 관 리하기로 했다. 기소 전이라 도 범죄자가 재산을 빼돌리거 나 은닉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집행보전' 청구도 적극적으 로 할 방침이다. 또 각 검찰청 공판부는 적절한 벌금형 및 환 형유치 선고가 이뤄질 수 있도 록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적극적 으로 제출하고, 범죄자가 기소
된 후 재산에 손을 대지 못하 도록 '기소 후 집행보전' 청구 도 활용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1억원 이 상의 고액 벌금 미납 건수는 151건(1천321억원)이다. 추징금 미납 건수는 2천218 건(25조669억원)에 이른다. 100억원 이상 벌금 미납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100억원 이상 추징금 미납 은 총 21건이며 이 중에는 대 우그룹 분식회계 사태와 관 련한 추징금 22조8천581억 원이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허재호 전 대주그 룹 회장이 벌금 254억원을 선 고받고도 재산이 없다면서 내 지 않다가 일당 5억원인 '황제 노역'을 하게 된 사실이 알려 져 여론의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해에는 전두환 전 대 통령이 확정 판결 이후 16년 이 흘렀는데도 추징금 1천 672억원을 내지 않다가 특별 법 제정에 이어 검찰이 특별 환수팀을 만들어 수사에 나 서자 전액 납부하기로 했다. 강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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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년 4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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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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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기업·정부 빚 3천784조원… GDP의 265% GDP 증가에도 전체 경제 규모 3배 육박 빚 부가치 만드는 속도 보다 빠르게 증가
새로운 기준 적용으로 국내 총생산(GDP)이 많이 늘어났음 에도 한국의 가계·기업·정부의 빚은 전체 경제 규모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 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非)금융 민 간기업, 일반정부의 부채 총액 은 3천783조9천억원이다. 이에 따라 새 기준으로 집계 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 P·1천428조3천억원)에 대한 부 채 총액 비율도 264.9%에 달 했다. 예를 들어 2012년 명목 GDP가 종전 1천272조5천억원 에서 새 기준을 적용받아 1천
377조5천억원으로 늘면서 이 비율이 284.1%에서 262.5%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 기준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2004년 202.7%에서 2006년 222.5%, 2007년 229.8% 등으 로 상승하더니 글로벌 금융위 기를 맞은 2008년 254.4%로 훌 쩍 뛰었고 2012년는 260%선으 로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정부, 기업, 가계를 가리지 않 고 경제 주체들의 빚이 부가가 치를 만들어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작년말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부채는 1천223조1천억 원으로 그 10년 전인 2003년의
2.3배로 늘었다. 비금융법인(민간기업+공기 업·주식 및 출자지분, 직접투자 제외) 부채도 206조4천억원으 로, 10년 전의 2.2배로 불었다. 특히, 정부(중앙+지방)의 부 채는 496조6천억원에 달해 3.4 배로 늘었다. 이 기간 새 기준 명목 GDP는 810조9천억원에서 1천428조3 천억원으로 76.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 동향분석실장은 이와 관련, “성 장률을 높이는 게 근본적인 해 결책이지만 적정 시점에서 부 채를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부채는 재정정책을 강화 하면서 증가한 측면도 있지만 재정 집행을 효율화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정채두 기자
환율(원/$) (-1.40원)
가계·기업·정부부채 추이 2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非)금융 민간기업, 일반정부의 부채 총액은 3천783조9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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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국고채3년)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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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해외여행 30% 증가 어린이날 연휴 피크 하나투어는 5월 어린이날 연 휴가 끼면서 해외 여행 예약이 작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고 2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 1일 기준으 로 8만6천명이 해외 여행을 예 약해 전년보다 28.3% 증가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연휴(5월 3∼6일)를 이용해 1 ∼4일 출발하는 여행객이 3만 명에 달해 지난해 어린이날이 낀 주말과 비교하면 두배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지로는 동남아시아가 35.7%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2.5%로 뒤를 이어 비교적 가 까운 곳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 났다.하나투어의 3월 여행객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14만명 으로 집계됐다. 김선미 기자
“올해도 풍년농사 기원합니다” 2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하리 양록제단에서 전창범 양구군수 등이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지내고 있다.
정부 사치세 도입
新 사치품 개별소비세 부과 검토 인터넷 직구·구매대행 매년 상승세 국내 수입품 매장 외국보다 값비싸 정부가 개별소비세 과세 대 상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 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사치품에 과세하거 나 세수실적이 미미한 기존 항목은 제외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 졌다. 2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개별소비세 과세대상 개편방안’이란 주제로 연구용 역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개소세는 1977년에 사치품 의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도 입된 ‘사치세’다. 최근에는 조세 목적이 외부 불경제(제3자에게 의도치 않 은 피해를 주면서 대가를 치 르지 않는 현상)를 유발하는 소비를 억제하는 쪽으로 바뀌 는 추세다. 실제로 2012년 개 소세 세수 5조3천억원의 90% 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석유 류와 승용차에서 걷혔다. 정부가 개소세 과세 대상을
조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국민의 소 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그때그 때 세법을 개정했다. 가령 2000년 컬러TV, 사탕, 청량음료에 붙던 개소세를 폐 지하고 석유가스, 골프장 및 카지노 입장에는 새로 개소세 를 부과했다. 올해부터는 ‘명품백’을 사치 품으로 보고 수입가격 200만 원 이상 가방에 200만원 초과 금액분의 20%를 개별소비세 로 부과하고 있다. 기재부는 “수렵용 총포 등 세수규모가 작은 품목과 녹 용, 로열젤리 등 식품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요구 가 있다”면서 “반면, 새로운 고가 사치품에 대해서는 추가 과세의 필요성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수실적이 미미한 항목은 많다. 수렵용 총포류의 2009~201
1년 개소세 세수 실적은 모 두 3억8천100만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 국내분 실적은 0원 이었다. 같은 기간에 고급 사 진기의 세수 실적은 50억6천 800만원이며 모두 수입분에 매긴 개별소비세였다. 녹용과 로열젤리의 개소 세는 2009년과 2010년에 국 내분에 각각 400만원, 100 만원이 산출됐을 뿐이며 2009~2011년 세수 실적(71 억9천900만원)의 대부분이 수 입품에 세금이 매겨졌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 수는 2008년 기재부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개소세 과세 대상을 주류, 담배, 석유 류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개별소 비세법을 개정한 지 오래된데 다 관련 업계에서 (폐지해달 라는) 요청이 자꾸 나와 들여 다보는 중”이라며 “미국, 프랑 스, 일본, 대만 등 주요국 사례 를 비교해보고 연구용역 결과 가 수용할 만하면 일부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기자
경제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재벌그룹간 양극화 심화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절반 이상 이 실적 악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이 74%나 줄어 네 토막이 났고, GS와 한 진은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10대재벌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가량 늘었다. 증가폭 대 부분은 ‘삼성 몫’이다. 재벌들 사이에 서도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얘기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면 금융사를 제외한 12월 결산법인들 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지난해 삼성 그룹 상장 계열사(13개)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모두 38조1천90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33조960억원보다 15.4%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전자 영 업이익이 29조493억원에서 36조7천 850억원으로 26.6%(3조1천247억원) 증가한 것이 컸다. SK그룹(16개) 영업이익도 8조7천 842억원에서 11조3천963억원으로 29.7% 많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SK와 SK이노베이 션의 실적이 악화했지만, SK하이닉스
삼성 그룹 ‘독주 체제’
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 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LG(11개)와 롯데(7개) 영업이익도 8.9%와 6.9%씩 늘었다. 다만 롯데그룹의 경우 영업이익 증 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012년 1 조7천711억원에서 작년 1조5천498 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롯데쇼핑 의 순이익이 1조1천576억원에서 8천
특히 현대중공업그룹(3개)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그 룹은 영업이익이 2012년 2조1천283 억원에서 2013년 5천488억원으로 74.2%나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4조8천575억 원에서 63조2천564억원으로 2.5% 감소했고, 2012년에는 1조1천686억 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2013년에는
10대재벌 전체 영업이익 증가 90% 이상 삼성 몫 현대중공업 네토막, GS와 한진은 아예 적자 전환 806억원으로 23.9% 급감한 것이 주 된 원인으로 보인다. 재무상황 악화로 한때 위기설이 제 기됐던 두산그룹(6개)의 경우 영업이 익이 같은 기간 1조3천762억원에서 2조5천445억원으로 무려 84.9%나 급증했으나, 순이익 기준으로는 146 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 다. 그러나 나머지 5개 그룹은 모두 전 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
126억원 순손실을 봤다. 한화(3개) 역시 작년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9천974억원과 1천573억원 으로 전년도보다 21.4%와 62.8%씩 줄었다. GS(8개)와 한진(5개)은 각각 763억 원과 4천20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나란히 적자전환했다. GS그룹은 GS건설[006360]의 저 가수주 문제가 불거지면서 순이익 측 면에서도 1천427억원 순손실을 냈
1순위 청약자 10만7천여명…분양가 23% 증가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1천 497가구 공급, 1순위 청약자 2천401 명) 등에 1순위 청약자가 집중됐다. 광역시에서는 1순위 청약자가 1만 명 이상 몰린 곳이 4곳이나 나왔다. 4 곳 가운데 대구가 3곳을 차지한 가운 데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화성파크 드림’에는 835가구 모집에 1순위 청 약자가 무려 3만2천131명에 달했다.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는 지 난달 하순 분양한 서울 은평구 진관 동 SH은평뉴타운 전용면적 59㎡로 7 가구 모집에 121명이 신청, 경쟁률 17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지난 2월 분양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 역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 84㎡ 가 43가구 공급에 6천106명이 청약, 경쟁률 142대 1로 1분기 통틀어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1분기 전국 분양물량의 3.3㎡당 평
다. 대한항공[003490] 등을 계열사 로 둔 한진그룹은 1조7천4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밖에 작년 내내 엔저 공세에 시 달렸던 현대차그룹(9개)도 영업이익 이 17조7천912억원에서 17조3천456 억원으로 소폭(2.5%) 줄었으나, 순이 익은 오히려 19조329억원에서 20조 306억원으로 5.2% 많아졌다. 작년 10대 그룹 81개 상장사가 거 둔 영업이익은 모두 79조7천697억 원으로 전년의 74조2천267억원보다 7.5%, 5조5천431억원 늘었다. 이는 삼성그룹 영업이익 증가폭(5조 946억원)과 거의 일치하는 금액이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삼성그룹이 47.9%로 압도적으 로 높았고, 현대차[005380](21.7%), SK(14.3%), LG(8.5%), 두산(3.2%), 롯데(3.1%), 한화(1.3%), 현대중공업 (0.7%) 등이 뒤를 따랐다.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할 경우 10대 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은 작년 명목 GDP(1천428조3천억원)의 5.6% 에 해당했다. 2012년 5.4%보다 0.2%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용진 기자
황사, 미세먼지 비켜~! 교원 웰스 공기청정기는 식목일을 앞두고 2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황사·미세먼지 로부터 건강하고 쾌적한 공기를 지키자’ 는 주제로 미니화분과 나무씨앗을 증정하는 이 벤트를 열었다.
금감원, 보험대리점 과장 판매 근절 지시
1분기 아파트 청약자수 작년 동기대비 3.6배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1순위 청 약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10만여명이 몰리는 등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는 올해 1분기 분양실 적을 조사한 결과 53개 단지, 2만4천 609가구(공공임대·국민임대 제외)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 다. 이 같은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 다 2.3%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청약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는 총 10만7천759명으로 작년 동기(2만9천796명)보다 3.6배나 증 가해 눈길을 끈다. 3순위 청약자를 포 함한 총 청약자 수는 작년 1분기(4만 9천648명)보다 2.7배 늘어난 13만4 천689명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 학암동 ‘엠코타운 센트로엘’(604가구 공급, 1 순위 청약자 7천301명), 서울 금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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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분양가는 전년 동기(944만원)보다 23.9% 오른 1천170만원으로 나타났 다. 수도권 분양가는 3.3㎡당 1천706 만원, 광역시는 1천48만원, 지방 중 소도시는 705만원으로 집계됐다. 수 도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41.3%, 광역 시는 33.3% 분양가가 상승했다. 1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 어 대구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대구는 37개 주택형 가운데 35개가 1순위 마 감돼 1순위 마감률 94.6%를 기록했 다. 이어 부산(1순위 마감률 72.4%), 광주(70.6%) 순으로 나타났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난 연말부 터 규제 완화와 집값 상승에 대한 기 대감으로 1분기에 1순위 청약자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하지만 2·26대책 의 전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후 주택 시장의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2분 기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 고 전망했다. 송지예 기자
일반 기업체 등을 방문해 직원들 을 모아놓고 허위·과장 광고로 보험 을 파는 행위가 줄어들지 않자 금융 감독원이 보험사에 뿌리를 뽑으라 고 긴급 지시했다. 이미 계약한 고객들에 대해서도 불완전 판매 여부를 표본으로 조사 한 뒤 문제가 적발된 보험대리점에
보험사에 이런 내용의 보험대리점 불법 영업 행위 근절을 위한 긴급 업무 협조 공문을 보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 검사 결과, 특정 대리점이 브리핑 영업을 통해 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 불완전 판매로 인한 소
기업체 방문, 과장 광고로 보험 모집 행위 극성 이미 계약한 고객 판매 여부 파악 전수 조사 대해서는 모든 계약을 전수 조사하 기로 했다. 이런 보험에 들었던 고 객들이 나중에 계약 조건이 다르다 며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여전하 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은 최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 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 상, LIG손해보험 등 모든 생명·손해
비자 피해가 확인돼 선제적으로 긴 급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일부 보험 대리점에서 브리핑 영업을 하 면서 보험 상품을 과도하게 선전하 는 사례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금감원 지침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 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핑 영업이란 보험대리점 보험
설계사들이 기업체 등 단체를 방문 해 수십명의 직원들을 모아놓고 브 리핑을 통해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계약자를 일괄 모집하는 방식이다. 보험대리점은 한 번에 수십명에 서 수백명까지 고객을 만들 수 있다 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다. 일부 보험대리점은 브리핑 영업 을 하면서 많은 실적을 올리려고 보험사의 저축성보험상품을 은행 의 적금 등 원금보장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사례가 최근 1년간 수천 건에 달할 정도다. 이와 관련해 금 감원은 최근 5~6개 보험 대리점을 적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민원 발생 주 요 원인에 대해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민원 유 형별 핵심 점검 사항을 완전판매 모 니터링 스크립트 앞부분에 반영하 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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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4년 4월 3일 목요일
< KTX 개통 10년> 지구 6천바퀴 돌았다
이용객 4억1천400만·수입 11조… 코레일 ‘주력’ 부상
리면서 전국은 반나절 생활권에 들
코레일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한 것 이다.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하루 132회 에서 현재 232회로 100회가 늘었다. KTX 개통 이래 지금까지 총 운행거 리는 2억4천만km. 이는 지구 둘레(4만 192㎞)를 약 5천971바퀴 돈 셈이다. 개통 첫해 1일 평균 4만8천km를 달 렸던 KTX는 현재 8만8천여km를 운행 하며 전국 주요 도시를 누비고 있다.
어섰다. 내달 1일로 개통 10년을 맞
◆ 성장세 최고역은 ‘천안아산역’
지난 2004년 4월 1일 오전 7시 54 분. 부산역에서 오전 5시 5분 출발한 서울행 KTX(Korea Train eXpress) 제74호가 2시간49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해 승객을 내려놓으면서 우리나 라에도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 세계에서 5번째로 상업운행 을 시작한 KTX가 시속 300㎞로 내달
는 KTX는 그동안 국민의 생활 습관 과 의식을 송두리째 바꾸면서 여러 가지 진기록을 쏟아냈다.
◆ KTX ‘대표’ 교통수단 자리매김 지난 10년간 KTX 누적 이용객은 4 억1천400만명으로 명실상부한 대한 민국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 았다. 이는 전 국민이 1인당 8차례 이 상씩 이용한 셈이다. 개통 첫해 7만2천명에 그쳤던 하루 평균 이용객은 현재 15만명으로 2배 로 늘었다. 속도 혁명으로 전에는 생각도 못한 장거리 출퇴근이 가능해졌고, 원거리 연애 등 KTX가 실어 나른 특별한 사 연도 많았다. 첫해 5천500억원이던 수입이 2012 년 1조5천억원, 2013년 1조6천억원 으로 해마다 늘어나면서 총 누적수입 은 작년 말 현재 11조원으로 집계됐 다. 이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합 한 코레일 전체 간선철도 여객 수입 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KTX가
KTX 정차역 가운데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곳은 역시 ‘서울역’이었으며 가 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곳은 ‘천안 아산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은 개통 초기보다 3만2천여 명이 늘어난 하루평균 7만5천4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아산역과 광명역으로, 2004년 보다 약 3∼4배 증가한 수준의 이용 객이 왕래하고 있다. 천안아산역은 개통 초기 하루평균 3천900명 수준 이었으나 해마다 꾸준히 늘어 현재 1 만5천700명, 광명역은 5천900명에서 현재 1만9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KTX를 타면 서울역에서 30분 만에 도착하는 천안·아산은 ‘서울시 천안구’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KTX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 호남고속철도·수서발 KTX 진행 충북 오송에서 전남 목포 구간을 오가는 호남고속철도의 오송∼광주 송정 간 182.3km는 올해 말 완공 예 정이며, 광주송정∼목포 구간은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용산∼광주송정 구간 운행시간은 1시간 33분가량으 로, 기존 호남선 운행시간과 비교하 면 66분 정도 단축된다. 수서발 KTX 노선인 강남 수서∼평 택(61.1㎞) 구간은 2015년 말까지 완 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노선은 기존의 서울·용산역발 KTX 노선에서 수서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것으로 코레일의 자회사가 운영하게 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6년 7만8 천279명에 이를 것으로 코레일은 예 상하고 있다. 수서∼부산 노선이 5 만7천672명, 수서∼목포 노선이 2만 607명이다.
◆ KTX 출퇴근자 하루 7천여명 최다 이용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KTX 전체 이용객의 13.7%(2만400명) 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동대구 11.1%(1 만6천600명), 서울∼대전은 7.8%(1 만2천명)의 점유율을 보였다. KTX 정기권 발매는 2004년 8천202 매에서 2013년 7만1천770매로 연평 균 23.3%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꾸준 히 사랑받고 있다.
◆ ‘최고 고객’ 10년에 4천703만원 10년간 고속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 한 고객은 김상곤(46.경제전문지 기 자)씨로 확인됐다. 그동안 김씨가 KTX 승차로 지출 한 비용은 4천703만1천400원. 그는 2004년부터 정기권을 이용해 대전에
오송~광주송정·수서∼평택·원주∼강릉 등 속속 완공 예정 KTX로 거점도시 1시간 30분대 연결… 도시권 통합이 ‘과제’ 정기권 소지 승객 최다 이용구간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으로 2013년도 기준 전체 정기권 이용구간 가운데 23.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대전, 천안아 산∼대전, 광명∼천안아산 구간의 이 용객 순으로 KTX 정기권을 이용했다. 현재 약 7천여명이 매일 KTX로 출 퇴근하고 있다.
서 직장인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코 노믹리뷰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집이 대전인 김씨가 서울에 직장을 구하겠 다는 생각을 한 것도 KTX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교통비로 적지 않은 돈이 지출되지 만, 대전의 집을 팔아서 서울에서 전세 도 얻기 어렵고 교육환경 등을 고려하 면 이사를 하거나 서울에 방을 얻어 주
말부부를 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이 익이라는 것이 김씨의 셈법이다. 김씨는 “대전 집 대문을 나서 서울 종로의 사무실까지 2시간이 걸리지 만, KTX에 타고 안락한 의자에 앉아 한숨 붙이면 피로가 풀려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가족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KTX가 지난 10년 간 준 행복”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1일 열리는 KTX 10주년 기념식장에서 김씨에게 감사의 뜻으 로 감사패와 함께 3개월치 KTX 특실 무료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KTX는 우 리나라 경제의 동맥이자 국민 생활의 친숙한 동반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 다”며 “고객 안전과 서비스에 온 힘 을 다하면서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꿈과 비전을 안고 힘차게 달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이 되겠다” 고 말했다. 강혜희 기자
2014년 4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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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전남 무안 주사랑감리교회,“도움의 손길 기다립니다” 투병 불구 “아무리 힘들어도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윤 목사, 자신 건강보다 하나님 모르는 이웃 더 걱정 전남 무안 주사랑감리교회 윤기윤 (38) 목사의 왼쪽 아랫배에는 실리콘 튜브가 꽂혀 있다. 이 튜브는 뱃속 복 막으로 연결돼 있다. 그는 이를 통해 하루에 네 번, 6시간마다 투석액을 복 막에 넣고 뺀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인체에 쌓인 노폐물을 인위적으로 제거해야만 한다.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윤 목사는 성격이 꼼꼼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맡은 일은 반드시 끝내야 직성이 풀 린다. 스스로 “완벽주의자에 가깝다” 고 말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병을 얻 었는지 모른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목원 대에 진학했지만 학비 마련에 어려 움을 겪었다. 장학금 혜택이 있는 육 군 학사사관에 지원했고, 보병 장교 로 입대해 군수 업무를 맡았다. 낮에
는 훈련과 물자 수령에 바빴고 밤에 는 낮에 마무리 못한 문서작업을 했 다. 주어진 일을 마치기 위해 밤을 새 우기 일쑤였다. 실수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항상 긴장했고 스 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 결과 만성 신장염을 얻었다. 군에서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대수 롭지 않게 생각했다. 건강 관리할 여 유도 없었다. 남은 군 생활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군 복무 후에는 목원 대 신대원에 진학해 공부하기 바빴 다. 졸업 후에는 수련 목회자로 6년간 전도사 생활을 했다. 윤 목사는 2009년 11월 현재의 교 회에 부임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 가 개척한 교회다. 윤 목사는 농촌 목 회를 소명으로 알고 농사일을 도와가 며 복음을 전했다. 그렇게 해서 네 가
윤기윤 목사가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모습.
정이 교회로 인도됐다. 그러나 만성 신장염을 앓고 있는 그에게는 벅찬 사역이었다. 윤 목사는 설교 도중 3번 쓰러졌다. 이후 혈액 투석을 시작했 다. 2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병원을 찾았지만 혈액 투석이 신장에 무리를 가져왔다. 지난해 2월부터는 복부에
호스를 꽂고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 건강이 나빠졌지만 목회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2년 전 아버지께 도움을 청하고 모셔왔다. 윤 목사의 아버지 는 윤광록(70) 목사다. 60세에 신학공 부를 시작해 목회자가 됐고 충남 아 산에 교회를 개척했다. 하지만 아버
지는 지금 협동 목사로서 주사랑감리 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회 텃밭에 고 구마 감자 등 농작물과 국화를 키워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전도하고 있다. 아들 윤 목사의 걱정은 목회뿐이 다. 최근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 고 묻자 건강 얘기는 제쳐두고 “이 지 역이 워낙 유교적 성향이 강해 복음 을 전해도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 는다”고 하소연했다.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데도 교회 근처 14가정 중 10가정이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 며 안타까워했다. 며칠 뒤 추가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빈혈로 쓰러 졌고 상태가 안 좋아 무안에서 대학 병원이 있는 광주까지 오간다고 했 다. 28일에야 문자메시지가 왔다. “기사 마지막에는 ‘아무리 힘들어 도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다’고 써주 세요. 독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 김찬양 기자 어요.”
찾아가는 영화관 ‘신이 보낸 사람’ 오는 16일까지 연장
하나님 말씀 바르게 이해하기 저자 베테랑 성경 교수 성경 해석상의 오류 사례 활용 책의 부제는 ‘성경 해석의 오류를 피하는 방법’이다. 베테랑 성경 교수 인 저자는 이를 위해 오늘날 성경 해 석상의 오류 사례들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그릇된 성경 해석의 사 례로 첫 장에서 브루스 윌킨슨의 ‘야 베스의 기도’ 현상을 지적한다. “윌킨 슨의 ‘야베스’라는 이름이 발음상 ‘고 통’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와 비슷하게 들린다는 생각에, 야베스가 과거의 슬픔과 현재의 음울함에 짓눌려 있었 다고 주장한다. 더 많은 땅을 구하는 야베스의 간 구는 오직 하나님을 위해 더 큰 영향 력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 었다는 것이 윌킨슨의 주장이다. 그 러나 야베스는 더욱 평탄한 삶을 위 해 더 많은 재물을 구하고 있을 뿐이 다…. 고통스러운 출산을 겪은 어머 니(대상 4:9)와 달리 야베스는 고통에 서 놓여나게 해주시기를 간구한다.” (29쪽)저자는 성경의 잘못된 해석을 부정적인 실례로 활용해 올바른 성경
한국 신학자 최초 옥스포드 총서 발간 한국 신학자가 영국 옥스포드대학 출판부에서 단독학술연구서를 출간 했다. 캐나다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 학원의 전성민 교수가 쓴 ‘윤리와 성경 내러티브(Ethics and Biblical Narrative)’이 옥스포드 신학 종교학 총서(Oxford Theology and Religion Monographs)에서 출간됐다고 2일 대 학원측이 밝혔다. 이 총서는 신학·종교학 분야의 옥 스포드대 박사학위 논문 중에서 탁월 한 저술을 선정해 출판하는데, 한국 인 신학자로는 전 교수가 최초다. 전 교수는 이 연구서에서 구약성 경의 내러티브 윤리에 대한 최근 연 구 동향을 살피고, 마사 누스바움 (Martha Nussbaum)의 윤리 이론과 담화 분석에 토대한 문예적 읽기를 통해 구약 내러티브를 윤리적으로 읽 는 방법론을 구축하여 구약성경 열왕 기서에 나오는 요시야 이야기의 윤리 적 해석을 시도했다. 전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 고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 칼리지에 서 성서언어와 구약학을 전공, 2009 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박사학 위를 받았다. 2013년 가을부터 밴쿠버 기독교세 계관대학원에서 세계관 및 구약학 교 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초빙연구위원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강혜희 기자
국경선평화학교 평화워크숍 참가자 모집 (주)예손종합건설 유사열 대표가 교회 건축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이해를 위한 지침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문맥, 낱말의 의미, 장르 의 중요한 개념, 성경의 세계와 오늘 날 세계의 차이점까지 소개한다. 2장 ‘그릇된 해석의 뿌리’에선 성경에 관 한 확신을 점검하고 3∼5장은 성경 본문의 세 가지 주요한 특징인 문학 적 문맥, 개개의 단어들, 문학적 장르 에 초점을 맞춘다. 6장 ‘전거(典據) 삼기에 대한 경고’ 에선 성경 해석에서 적용으로 나아가 는 까다로운 작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전한다. 강혜희 기자
전국 교회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 요청 쇄도해 기간 연장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전국 교 회에 찾아가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캠페인의 신청 기간을 연 장합니다. 국민일보사와 영화사 태풍코리 아는 지난달 20일부터 북한 지하 교회의 실상을 다룬 이 영화를 보 지 못한 크리스천을 위해 전국 교 회, 미션스쿨, 신학대학 등에서 직 접 상영하는 캠페인을 펴고 있습
니다. 당초 지난 달 31일까지 신청 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상영 요청 이 쇄도해 오는 16일까지 신청 기 간을 연장했습니다. 태풍코리아가 제작한 ‘신이 보낸 사람’은 지난 2월 13일 극장에서 개봉된 뒤 누적관객 42만명을 돌 파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 다. 북한 당국이 지하교회 교인들 을 색출해 고문하고 학살하는 인 권 유린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 근 대한민국 국회뿐 아니라 스위
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 회와 영국 의회에서 상영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많은 성도님들 이 이 영화를 보면서 예수 그리스 도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종교의 자유를 누 리지 못한 채 목숨을 걸고 예수 그 리스도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북한 지하교인들과 복음 통일을 위해 중보기도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김찬양 기자
국경선평화학교(BPS)는 오는 5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 원도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에 서 평화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주 강사는 코스타리카 UN평화대 학 평화교육학 석좌교수인 토 스웨힌 (Toh Swee-Hin)박사이며, ‘시만사회 의 평화교육 방법론’이란 주제의 강 의가 진행된다. 강의와 토론 후에는 DMZ 평화전망 대 등을 돌아본다. 민통선 통과를 위 한 사전등록으로 인해 3일까지 신청 을 받는다. 강혜희 기자
“한 손으로 이룬 성공 그 분 은혜입니다” 수많은 히트 상품 배출 ‘마케팅의 살아 있는 전설’ 한 손으로 이룬 조서환 세라젬헬스앤뷰티 대표 스물두 살의 육군 소위는 수류탄 폭발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다. 오른 손잡이 청년은 이렇게 생각했다. ‘내 인생,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지 만 그의 삶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한 손으로 대학을 마친 그는 애경그 룹과 KTF(KT 전신)에서 ‘하나로 샴푸’ ‘쇼(Show)’ 등 수많은 히트 상품을 배 출하며 ‘마케팅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한 손으로 일가를 이룬 그는 조 서환(57) 세라젬헬스앤뷰티 대표다. 그를 지난 25일 서울 역삼로 회사에 서 만났다. 조 대표의 오른손은 얼핏 보기엔 진짜 같다. 양손을 이용해 자신의 인생을 설명 하는데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 다. 의수 때문에 곤란한 경우는 없었 을까. 조 대표는 설명 도중 불쑥 오른
손을 내밀었다. 플라스틱에 실리콘을 덮어 만든 그의 오른손은 다소 딱딱 하고 차가웠다. “제가 일반인과 다른 점이요? 전혀 없어요. 한 손으로 글씨를 쓰고 운전 하고. 골프도 87타 칩니다. 스스로 한 손이 없다는 걸 잊고 산 지 오래됐어 요. 남들은 ‘손 없는 세월 어떻게 견뎠 나, 힘들진 않았나’하는데, 전 오히려 득을 봤어요. 공부할 때 같은 시간에 과제를 제출해도 ‘손 없는 놈이 이렇 게 해 온다’고 엄청나게 칭찬받았거 든요.” 하지만 손 없는 자신을 인정하 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조 대 표는 오른손을 잃었던 당시의 상황 을 ‘결론 안 나오는 상태’라 표현했 다. “직업군인이 손 잃고 직장 잃었 지, 칠갑산 자락에서 농사짓는 집이
조서한 대표의 손, 펜을 쥐지 않은 오른손이 의수다.
라 가난했고…. 게다가 학력도, 백 (background)도 없어요. 그런데 딱 하나 가진 게 있더라고요. 그게 ‘근성’ 이었어요.” 좌절에 빠진 조 대표를 흔들어 깨 운 근성의 바탕엔 그의 아내가 있다. 아내는 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 근처에 방을 얻어가며 지극정성 으로 돌봤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
“성전은 일반 건축과 달리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
쓰고 20대 초반의 처녀가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데 큰 감동을 받았 다. 조 대표는 병실에서 왼손으로 대 입시험을 준비했다. 경희대 영문과에 입학한 그는 아내, 두 자녀와 함께 가 정을 꾸렸다. 하지만 졸업이 다가오자 시련에 부 닥쳤다. 한 손 없는 신입사원을 원하 는 기업이 아무 데도 없었다. 81년 11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예손, 교회건축 노하우 나눌 방침
홍 목사, 현재 소속 교단 없어
오는 11월 디자인 박람회 자문역활
1일 ‘교단창립선언문’ 발표
㈜예손종합건설의 ‘예손’은 ‘예수 님의 손’이라는 뜻이다. 유사열(56) 대표가 권사로 있는 청학감리교회 김 효원 원로 목사가 지었다. 예수님께 쓰임받는 손이 되어 성전을 건축하라 는 의미다. 2010년 종합건설회사로 출발한 예 손은 그만큼 교회 건축에 남다른 소 명의식을 갖고, 현재까지 크고 작은 교회 40여 곳을 시공하거나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 판교소망교회(김창준 목사), 교하 참존교회(고병찬 목사) 등을 시공했 고 충남 서산 하늘보석교회(조문현 목사)를 짓고 있다. 서울 역촌동 제일 영광교회(김건환 목사)는 이달 중순 준공된다. 특히 제일영광교회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라승규 교수가 설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서울 아 현동 영광교회(김찬형 목사)는 이달 20일 기공예배를 드린다. 유 대표는 1일 “‘가장 아릅답고 좋 은 땅에 가장 아름다운 성전 건축’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회장 홍재철(사진) 목사가 새 교단 창 립을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목사는 예장 합동(총회장 안명 환 목사)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예장 합동이 한기총 탈퇴를 선언하자 곧바로 탈퇴해 현재 소속 교단이 없 는 상태다. 홍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1일 ‘교단창립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글에서 “현대판 바리새 교 권주의자들이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있는 이상 한국교회의 재성장은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성경 중심의 순수 한 복음주의 개혁교단을 창립하고자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교단의 특징과 중요 정강 으로 ‘정년 없음’ ‘목회자의 목회 승 계 문제는 성경대로 시행’ ‘목회자의 세금문제는 반대’ ‘종교 다원주의, 동 성애, 공산주의, 세속주의를 반대’ ‘현재 한기총 가입 회원교단 및 교회
모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 들에게 은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교회, 설계사무소, 시공 사의 삼위일체를 강조했다. 이를 위 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며 성도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인다고 말했다. “교회 건축은 일반 건축과 다릅니 다. 하나님의 계획과 허락이 있어야 하고 성도들의 피와 땀이 있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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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건설사의 전문성과 성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맡으면 날마다 기도합니다.” 예손은 그동안 쌓은 교회건축 노하 우를 적극 나눌 방침이다. 유 대표는 2014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으 로 위촉돼 오는 11월 국내 교회건축 및 디자인 박람회의 자문역할을 맡는다. 김찬양 기자
월, 그해 마지막 면접에서도 ‘손 없는 인생, 편히 살라’는 위로를 받았다. 문 득 자살충동이 일었다. 순간 마음속 에 벼락같은 음성이 들렸다. “무책임 한 놈아! 천사 같은 아내와 자식들은 어쩌고?”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 믿은 그는 그길로 회사로 돌아갔다. 면접관을 찾아간 그는 자신의 의견을 한국어와 영어로 말했다. 그의 패기를 눈여겨본 장영신 애경 그룹 회장이 그를 뽑았다. 그의 30년 마케터 인생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조 대표는 30년간 애경그룹, 다이 알, 로슈, KTF에서 마케팅 업무를 지 휘하며 승승장구했다. 악전고투 속에서 얻어낸 성공이었 다. 그는 이를 모태신앙인 아내와 지 인들의 기도 덕으로 돌렸다. 이들의 기도가 쌓여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최근 중국에서 이를 깨달았다고 말 했다. “2010년에 세라젬헬스앤뷰티 사장 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제품, 광고비, 일할 사람, 유통망 없이 3개월간 일했 어요. 현지 언어와 문화도 모르는 채 였지요. 앞이 안 보였어요.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할 때 아내와 한인교회 로 새벽기도회를 갔습니다. 요한복음 15장 설교를 듣고 교회에서 처음으로 펑펑 울었어요. 인간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하나님 의 은혜를 구하게 되더군요. 이 후 내 인생에 개입한 하나님의 뜻과 기도의 힘을 알게 됐습니다.” 1년의 70%를 중국에서 보내는 조 대표는 ‘세계적 기업인’이 돼 중국에 서 10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 다. 그리고 난 뒤 ‘중국 비즈니스 성공 담’을 책으로 내고 싶다고 했다. 이로써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 력’을 줘 삶의 통찰력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 는 약점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다 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손이 없어서 사람들이 날 싫어하 고 사는 게 엄청 힘들 거라 생각했는 데 그건 저만의 생각이더군요. 약점 으로 자신감을 잃었다는 건 핑계입니 다. 전 손이 없었기에 지금껏 인생의 마라톤을 가열차게 달릴 수 있었어 요. 하나님의 뜻도 알 수 있었고 순종 과 인내의 영성을 배웠어요.” 권혁미 기자
새 교단 창립 선언해 논란 는 가입불가’ 등을 내걸고 가입신청 을 요청했다. 이 중 한기총 회원교단 및 회원교 회에 대해 가입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것은 한기총 내부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기총 관계자는 “예장 합동 교단 에 중도 합류했다가 홀대받고 있는 500∼600여개 교회가 이탈해 홍 목 사의 새 교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사단법 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교 단’을 설립하고 서울시에 등록했으 나 다른 구성원들과 갈등으로 탈퇴 했다. 예장 합동은 당시에도 유사한 이 름을 사용해 혼선을 초래한다며 반 발했다. 안명환 예장 합동 총회장은 “홍 대 표회장은 이미 우리 교단을 떠난 사 람으로 예장 합동에서 교단 설립을 막는다 해도 듣지도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말하거나 논쟁할 필요조차 없다”고 밝혔다.
한국미술인선교회는 제22회 대한 민국기독교미술대전 작품 응모작을 7월 1∼7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 각 공예이다. 국내외 거주하는 만 19 세 이상은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대상은 국내외 미발표된 독창적 인 작품이고 작품 주제는 자유다. 1 차 예선은 디지털 파일로 웹하드 (webhard.co.kr)에 제출하면 된다. 평 면작품 50∼100호 이내, 입체작품은 100X100X200㎝ 이내다. 자세한 요강 은 홈페이지(91art.kr)에서 확인하면 된다. 1차 심사 결과는 7월 9일 오전, 2차 본선 심사 결과는 7월 17일 오전 각각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에 게시 한다. 상금은 대상 1명 500만원, 우수상 3명 각각 100만원이다. 시상식은 7월 2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원로 밀알미술관에서 열린다.
강혜희 기자
김찬양 기자
기독미술대전 작품 공모 7월1일부터 일주일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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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년 4월 3일 목요일
맨유-뮌헨
손연재 3주 연속 강행군 돌입 월드컵,코리아컵 출전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 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월 드컵을 시작으로 2014 코리아컵까지 3주 연속 강행군에 돌입한다. 손연재는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해 월드컵 7 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4∼5일 개인종합 경기에 나선 뒤 종목별 8위 안에 들 경우 6일 결선에 서 메달을 노릴 수 있다. 손연재는 연이어 11∼13일 이탈 리아 페사로 FIG 월드컵에 출전한 뒤 15일께 귀국해 18∼21일 예정된 제 6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겸 2014 코리아컵-인천국제체조대회에 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26∼27일에는 리듬체조 갈라쇼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 무 대에 선다. 올 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 프리에서 후프·곤봉·리본 종목 동메 달을 목에 걸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던 손연재는 지난달 말 출전한 시즌 첫 FIG 월드컵인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월드컵에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종합 볼 경기에서 볼을 위로 던진 뒤 돌고 받는 동작에서 약간 실 수했고, 곤봉 경기에서는 두 차례 수 구를 놓쳐 종목별 결선 진출에 실패 했다. 다음날 종목별 결선에서 리본 은 메달을 획득했으나, 볼 종목에서는 수구를 세 차례 떨어트리는 실수 탓 에 8위에 머무르는 등 불안한 모습이 었다. 김진호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 무승부
맨유 위기 고전중, 전체 7위 후반 뮌헨에게 동점골 허용 부진에 허덕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 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 언’ 뮌헨과 1-1로 비겼다. 홈에서 무승부긴 했지만 맨유로선 다행스러운 결과였다. 올 시즌부터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 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여러모로 위 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맨 유는 전체 7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여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캐 피털원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달 26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 티에도 0-3으로 져 팬들의 시선도 싸 늘해진 상태였다. 맨유는 10일 독일에서 벌어지는 8강 2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맨유는 후반 13분 네마냐 비디치가 웨인 루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 선제골을 올렸다. 그러나 9분 후 바스
맨유-뮌헨의 경기 중 한장면.
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골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이 공방을 이어갔지만 어 느 쪽도 득점 없이 빈손으로 경기를 마 무리했다. 다만 뮌헨은 이날 동점골의 주인공 슈바인슈타이거 없이 2차전을 치르게
돼 부담이 생겼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후반 45분 두 번 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2차전에 출 전할 수 없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 팀 간의 대결에서는 FC바르셀 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시
다저스 커쇼, 한 달 이상 등판 불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디에구 히바 스에게 선취 득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던 바르 셀로나는 후반 26분 네이마르가 동점 골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석구 기자
한국 미식축구 쿠웨이트와 격돌 FAF 경기 한국서 이번이 처음
한달 이상 메이저리그 마운드 서기 어려워… 재활 중 커쇼등판 예정이던 홈 개막전 류현진 등판 가능성 커
윤석민, 친정 두산 상대로 개인 첫 만루홈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윤석민(29)이 지난 시즌까지 뛰던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 대로 개인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 븐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윤석민이 3-3으로 가까스로 쫓아간 6회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미국 프로 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선 발 클레이턴 커쇼(26)가 5월 초에나 복 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커쇼는 한 달 혹은 그 이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저스 팀닥터 닐 엘라트라체는 커 쇼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나서 “2∼3주 정도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 다”고 진단했다. 커쇼는 2∼3주 동안 재활에 전념하 고 다시 정밀 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마이너리 그 경기에서 공을 던지게 하고 나서 메
이저리그로 올릴 것”이란 생각을 밝히 고 있어 커쇼의 메이저리그 등판은 5월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커쇼는 등 근육에 염증이 생겨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3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 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 로 승리투수가 된 그는 미국으로 돌아 온 후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생애 첫 DL에 등재되는 불운을 맛봤다. 다저스는 3월 30일 커쇼의 DL 등재 를 알렸지만, 등재일은 3월 24일로 소 급적용됐다. 날짜상으로는 4월 9일부터 등판할 수 있지만,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보
호하기로 했다. 커쇼의 등판이 예정됐던 5일 다저스 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 언츠와 홈 개막전에는 류현진(27)이 등 판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4일 쉬고 5일 경기에 등판하고 폴 마홈이 6일, 잭 그 레인키가 7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쇼의 공백을 막기 위해 조시 베켓 도 복귀를 서두를 예정이다. 3월 19일 15일짜리 DL에 오른 베켓 은 1일 48개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 했다. 매팅리 감독은 “애초 시뮬레이션 투 구 100개를 소화하게 하고 나서 메이 저리그 선발진에 합류시킬 생각이었지 만,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베켓이 필요 하다면 조금 더 서두를 수 있다”고 말 했다. 김동원 기자
한국 미식축구대표팀이 12일 목동 주경기장에서 2015 스웨덴 미식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쿠웨이 트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국제미식축구연맹(IFAF)이 주관하는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 음이다. 한국은 이날 열리는 아시아예선전에 서 쿠웨이트를 꺾으면 2007년 일본 대 회 이후 8년 만에 미식축구 월드컵 본 선에 진출한다. 미식축구 월드컵은 1999년 이탈리아 에서 시작해 4년을 주기로 개최된다. 2015년에는 스웨덴에서 5회 대회를 연다. 1회 대회에 불참했던 한국은 2003년 2회 대회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에 패 해, 독일에서 열린 본선 무대를 밟지 못 했다.
연예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장난치다 맞았다” 소녀시대 효연 경찰에 신고당해 용산署, 한 남성 폭행 혐의로 효연 신고 사건 당일· 다음 날 두차례 걸쳐 조사 서울 용산경찰서는 한 남성 으로부터 “함께 장난을 치던 중 소녀시대 멤버 효연에게서 얼 굴 부위를 맞았다”는 신고가 접 수돼 효연(25)을 조사했다고 2 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효연과 친구 사이인 남성 B씨는 지난달 30 일 0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서 빙고동의 지인의 집 2층에서 효 연과 장난을 하다가 효연이 자 신의 손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효연의 손가락에 눈 부위를 맞 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효연은 B씨 앞에서 “1층 으로 떨어지겠다”며 투신할 것 처럼 장난을 했고 이를 제지하 는 B씨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 는 과정에서 B씨를 때린 것으
로 알려졌다. 효연의 행동에 화가 난 B씨는 바로 용산구 보광파출소에 효 연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들은 사건 당일과 다음 날 두차례에 걸쳐 용산경찰서에 서 조사를 받았다. B씨는 경찰 에서 “효연이 실제 1층으로 뛰 어내리는 줄 알고 이를 막다가 맞아 신고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일부러 날 때린 것 같지 는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에게 특 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일단 신고가 돼 입건 처리는 됐지만 사건 자체가 해프닝 수준이라 ‘혐의없음’이나 ‘공소권 없음’ 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효연이 실 제 자살소동을 벌였다는 의혹 에 대해 “B씨가 당시 상황에 대 해 ‘효연이 평소 장난이 심한 편이고 그날도 장난을 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며 “경찰 조사 에서 실제 자살 소동이 있었다 는 진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 소속사 인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는 “효연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장난을 치다가 장난 이 다소 과해지면서 오해가 생 겨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 했다. 이어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 다”며 “경찰로부터 심한 장난 을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앞으로 오해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양 기자
노을 전우성,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앨범 소녀시대멤버 효연
보컬그룹 노을 전우성 데뷔 12년만에 첫 솔로 앨범
보컬그룹 노을의 전우성 (34)이 데뷔 12년 만에 첫 솔 로 앨범을 발표한다. 인더소울엔터테인먼트는 2일 “전우성의 솔로 미니앨 범 ‘더 맨: 위드 유’(The man: With You)가 오는 2일 온라 인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제라도’ 등 5곡이 수록됐 으며 전우성의 친형이자 인 더소울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자누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 싱어송라이터 ‘루아민’, 어쿠스틱 네오 솔 듀오 ‘저스 트 크리켓’, 브라스 밴드 ‘업 댓브라운’ 등 실력파 뮤지션 들이 참여해 다양한 음악 색 깔을 만들어냈다. 소속사는 “노을의 음악과 는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다
채롭게 수록됐다”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전우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2002년 노을로 데뷔한 전 우성은 지난 2012년 노을의 4집에 수록한 솔로곡 ‘만약 에 말야’를 히트시켜 솔로로 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앨 범은 오는 9일 오프라인에 출 시된다. 박진희 기자
투애니원, 美 버즈피드 ‘주목할 세계 걸그룹’에 선정
미국 유명 온라인 사이트 선정 가장 사랑 받는 팀으로 소개
투애니원이 미국 유명 온라 인 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 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세계의 걸그룹 11팀’에 뽑혔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뉴스 서비스 매체인 버즈피드는 지난달 31일 ‘주목 해야 할 세계의 걸그룹 11팀’ 에 영국의 인기 걸그룹 ‘리틀 믹 스’와 함께 투애니원을 선정하
고 가장 알려지고 사랑받는 팀 이라고 소개했다. 버즈피드는 투애니원에 대 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DM), 랩, 알앤비(R&B) 등이 트렌디하게 섞인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투애니원의 음악을 추천한다” 고 말했다. 또 투애니원이 정규 2집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 드 200’에 61위로 진입해 한국 가수로는 이 차트 최고의 기록
을 세운 점을 거론한 뒤 “투애 니원은 뛰어난 댄서들이며 놀 라운 뮤직비디오를 갖고 있고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고 호 평했다. 또 이들의 노래 중 2집의 타 이틀곡 ‘컴백홈’을 비롯해 히트 곡 ‘내가 제일 잘 나가’, ‘론리’ 등을 추천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투애 니원은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에서 공연한다. 이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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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출신 신준기
붕가붕가레코드 10주년
여자친구와 6일 결혼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밴드 버즈 출신 베이시스트 신준기가 오랜 시간 교제한 여 자 친구와 결혼한다. 1일 신준기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6일 광진구 능 동 어린이회관 W컨벤션에서 가 족, 친지, 버즈 동료들의 축하 속에 화촉을 밝힌다. 이 측근은 “신부는 일반 직장 인”이라며 “여자 친구가 준기 의 음악 활동을 격려하며 수년 간 함께 해줬다”고 말했다. 측근은 이어 “준기의 결혼식 에는 버즈 멤버들이 참석한다” 며 “지난해 12월 보컬 민경훈 의 전역식에도 멤버들이 자리 해 축하해줬듯이 서로 돈독하 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준기는 2003년 버즈로 데 뷔해 ‘겁쟁이’, ‘가시’, ‘나에게 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 다. 버즈는 2007년 멤버들이 입 대와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흩 어지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이후 신준기는 2011년 버즈 의 손성희(기타)와 함께 록밴드 ‘포스 플로어’를 결성해 싱글을 발표했고 여러 앨범에 세션으 로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 갔다.
▲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 드가 10주년을 맞아 컴필레이 션(편집) 앨범 ‘믿거나 말거나’ 를 발매했다. ‘석봉아’로 유명한 ‘불나방 스 타 쏘세지 클럽’의 ‘다 가질 걸 그랬어’, ‘눈뜨고코베인’의 ‘미 안해요 잊어줘요’, ‘아마도 이 자람 밴드’의 ‘헤어진 다음 날’ 등 소속 뮤지션 열 팀의 신곡이 담겼다. 붕가붕가레코드는 앨범 발 매에 맞춰 오는 5~6일 서울 마 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과 벨로주에서 공연을 개최한 다. 입장권은 레이블 홈페이지 (www.bgbg.co.kr)에서 예매 가 능하다. 붕가붕가레코드 관계 자는 “록, 레게, 블루스, 포크, 뉴웨이브에 이르는 다양한 장 르의 노래가 절묘하게 어우러 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 싱어송라이터 알레그로가 첫 싱글 음반 ‘그대의 봄과 함 께’를 발매했다. 음반은 설레는 봄의 감성을 담은 타이틀곡 ‘그대의 봄과 함 께’와 신예 뮤지션 아진이 참여 한 ‘여전히 그대라는 걸’ 등 두 곡으로 구성됐다. 이들 곡은 같 은 멜로디의 남·녀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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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전주 막걸리 여행, 맛과 정으로 차린 한 상 “아줌마‚ 여기 주전자 하나 추가요!” 한쪽이 찌그러진 주전자에 막걸리가 ‘꿀럭 꿀럭’ 소리를 내며 부어진다. 그리고 이내 소라와 버섯구이, 불고기, 과메기, 굴무침 등 먹음직스러운 일품 요리가 안주로 가득 채워진 탁자의 좁은 틈바구니에 놓인다. 이미 막걸 리 한 주전자를 비워 불콰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움과 기대 섞인 미소가 스멀스멀 번진다.
맛있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고 말했다.
리도 마시고 국악 공연도 감상하는 명소가 됐 다”고 밝혔다.
▲ 호남평야 고품질쌀 공급ㅁ ▲ 막걸리 한상 ‘각광’
“바로 이 맛에 여기 옵니다. 안주가 푸짐하 고 맛있어 막걸리도 술술 넘어갑니다. 오늘은 사돈이랑 사위가 집에 왔는데 전주 막걸리 골 목을 꼭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군산에서 여기 까지 왔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김옥섭(58) 씨는 전주의 최고 명소는 바로 막 걸리 골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술자리를 갖기에는 조금 이른 오후 5시지만 전주 막걸리 1번지인 삼천동의 막걸릿집에는 이미 빈 탁자를 찾기가 어려웠다. 해가 뉘엿 거리자 이내 빈 탁자가 사라지고 불과 몇 분 차이로 사람들은 문밖에서 줄을 서야 했다. 막걸리 골목이 유명해지면서 요즘에는 평일 에도 오후 4시부터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유명한 식당의 경우 주말이면 꼬박 1~2시간 을 기다리는 일도 허다하다고 한다. “손님은 전주 사람 절반, 관광객 절반 정도예 요. 관광객이라도 꼭 다시 찾아오니까 똑같이 정성을 다할 수밖에 없어요. 누가 언제 와도 똑 같은 안주에 막걸리를 즐길 수 있죠. 오신 손님 이 또 오고,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에게 좋다고 말해 오고 그래서 저희 사전에 ‘뜨내기’라는 말 은 없습니다.”(홍용자 ‘용진집’ 사장) 식당에는 20대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이 보 인다. 전주 막걸리 골목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소개되며 젊은 고객이 늘어나 막걸리 골 목을 찾는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겨울방학 이나 여름방학이면 부쩍 많이 찾아온다. 이제 젊은 여행자들에게 전주 막걸리 골목은 한옥 마을을 여행하고 자연스럽게 들르는 명소가 됐다. 삼천동 막걸리 골목의 원조 식당 ‘용진집’의 홍용자(57) 사장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무척
전주는 맛과 멋의 고장이 다.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 시로 선정될 만큼 독특한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풍류 가 넘치는 고풍스런 도시이 다.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에 이어 전주 막걸리가 각광을 받는 것도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전주는 술을 빚는 데 필요한 쌀, 물, 누룩이 풍부하고, 술과 함께 풍류를 즐 기는 문화가 만연한 곳이기 때문이다. 전주 막걸리가 유명해진 시기는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 무렵이었다. 모두가 어렵고 고단한 일상에서 막걸리 한 상은 값싸고 든든 하게 배를 채워주는 서민의 음식이었다. 홍용자 사장은 “사람이 찾아와 술을 마시는 데 안주가 떨어지면 마음이 안쓰러워 안주를 하나씩 둘씩 더해 주고 하다 보니 상을 가득 채우게 됐다”고 말했다. 막걸리 골목에서 막걸리 한 상차림은 2만 원이다. 막걸리 세 병에 16가지 안주가 탁자 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1만8천 원짜리 두 번 째 주전자를 주문하면 소라, 버섯구이, 불고 기, 과메기, 굴무침 등이 추가된다. 세 번째 주 전자를 시키면 간장게장, 삼합, 조기찌개 등 이 상에 오르고, 또다시 주문하면 산낙지, 육 회 등이 나오는 식이다. 처음 한 상으로도 네 명이 먹기에 충분하지만 사람들은 안주 욕심 에 자꾸만 ‘한 주전자 더!’를 외친다고 한다. 예향(藝鄕)이란 이름에 걸맞게 얼마 전에는 전통 국악 공연을 감상하며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막걸리 식당도 생겨났다. 국악 공연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30분에 한 번씩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가야금, 해금, 장구 등의 연주가 마련되는데 일부 거나해진 이들은 어깨를 덩실거리기도 한다. 국악 공연 막걸릿집 ‘달빛소리’의 허연희 사 장은 “전북 지역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공연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 하게 됐다”고 말하고 “지금은 전주에서 막걸
지금 막걸리 골목은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했다. 인기가 높은 전 주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자들이 비빔밥, 콩나 물국밥과 함께 전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새로 운 메뉴로 막걸리 한 상차림에 주목한 것이다. 전주는 예부터 술로 유명한 고장이었다. 평 양 감흥로, 정읍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 로 일컬어진 이강주의 본향이기도 하다. 술을 빚기에 안성맞춤인 맑은 물이 있고, 국내 최 대 쌀 생산지인 호남평야에서 품질 좋은 쌀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 전통술 박물관에서 엿볼 수 있다. 집집마다 술을 빚 어 제사를 지내고 손님을 대접했던 가양주를 알리고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문을 연 곳으로 전통 술 주전자와 술잔이 전시돼 있 고, 한지 인형 디오라마를 통해 술을 빚는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양주의 역사와 가양주를 빚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 료가 전시돼 있고, 기념품점에서는 이강주, 죽력고, 진도 홍주, 완주 송화백일주와 송죽 오곡주, 전주 쌀막걸리와 모주 등 다양한 전 통주를 만날 수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단술 빚기, 모주 거르기 등의 술 관련 체험도 할 수 있다. 막걸리 골목 의 즐거움을 맛보기 전에 이곳에서 ‘술의 고 장’ 전주와 전주의 술을 엿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 산미·당도 제각각 ‘골라먹는 재미’ 전주 막걸리 골목의 높은 인기는 사실 술보 다는 안주에서 비롯하고 있다. 막걸릿집이 어 려웠던 시절 싼값에 배를 채워주던 식당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전주의 막걸리는 국내 어 디에서 먹는다 해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맛이다. 전주만의, 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술을 찾는다면 아쉬움이 크다. 한옥마을 북쪽 동문길의 한옥마을 양조장 은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전주만의 술을 만
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이 맑아 ‘청수 정’이라 불렸던 지금의 교동에 예전 오일주조 장, 향천주조장과 같이 마을마다 있던 작은 양조장을 재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두 달 이상 항아리에 숙성시켜 짜낸 막걸리(탁주)와 청주를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낸다. 옛날 집에서 빚던 술이 제조법과 물맛에 따라 달랐듯이 이곳에서 나오는 술은 산미와 당도가 제각각이어서 골라 즐기는 맛 이 있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수을’의 이 재원 실장은 “전주를 찾은 이들이 품질 좋은 전통 가양주를 맛볼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전통주 교육생들이 빚은 다양한 전주의 술을 동문길을 중심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취향대로 즐기는 전주 막걸리 골목 전주에는 막걸리 골목이 8곳 있다. 원조이 자 가장 유명한 삼천동을 비롯해 한옥마을과 인근의 경원동, 인후동/아중리, 효자동, 평화 동, 서신동, 우아동 등을 찾아가면 푸짐한 안 주와 막걸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삼천동 = 전주 막걸리 골목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용진집’을 비롯해 ‘두 여인’, ‘전주명가’, ‘사랑채’ 등 막걸릿집 20여 곳이 큰 도로인 용리로에서 삼천2동 공영주차장까 지 이르는 길 양쪽에 형성돼 있다. 전주 시민 은 물론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유 명한 막걸릿집은 오후 4~5시께 방문해야 바 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서신동 = 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막걸리
거리로 본병원 맞은편 안쪽 길에 ‘옛촌’, ‘서 신’, ‘감나무골’, ‘김삿갓’ 등의 막걸릿집이 줄 지어 들어서 있고, 동쪽과 북쪽에도 5~6곳이 있다. 이곳 막걸릿집들은 삼계탕, 부대찌개 등 다른 막걸리 골목과는 다른 음식을 제공하 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젊은이들이 많 이 찾아드는 곳이기도 하다. >>한옥마을/경원동/인후동ᆞ아중리 = 한 옥마을에 숙소를 잡았거나 관광을 한다면 모 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이곳이 최상의 선택이 다. 경원동은 전주 도심을 돌아보고 막걸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인후동·아중리 지역에는 인 후초등학교 인근에 ‘오목대’, ‘우렁각시’, ‘대 장군’ 등의 막걸릿집이 형성돼 있다. >>효자동/평화동/우아동 = 전주역에서 도 보로 10분 거리의 우아동은 다른 막걸리 골목 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명지골’ ,‘막 끌리네’ 등이 단골의 입소문으로 유명한 곳이 다. 효자동과 평화동은 막걸릿집이 모여 있지 않지만 인근 삼천동과 비슷한 안주와 막걸리 를 즐길 수 있다. 강혜희 기자
2014년 4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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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4년 4월 3일 목요일
“최첨단 기술과 독특한 건축물, 압도적인 풍경 등 한국은 ‘어벤져스’를 촬영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어벤져스’ 한국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릴 것 800억 수익과 ‘이미지 업’ 효과 이면에 ‘교통체증’ 논란
영화 ‘어벤져스2’ 촬영 양해각서 체결식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2)의 서울 로케이션이 시작될 예정 인 가운데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어벤져스2로 고수익과 한국 인지도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도심에서 14일간 교통통제로 인한 반발도 만 만치 않아서다. 이번 촬영은 문화관광체육부가 허가하고 서울시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이뤄지는 것 이다. 서울시로선 블록버스터로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입장이지 만 걱정도 있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민원이 서울시로 몰릴 게 뻔하기 때문이다. 어벤져스2에 대한 2주일간 교통통제 서비 스를 포함한 파격적인 ‘지원’이 그동안 소극 적인 지원에 머물렀던 국내외 다른 영화와 형 평성 문제를 부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 영진위 “연 876억 수익 예상”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8일 ‘어벤져스2 촬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를 체결하면 서 영화 활영으로 우리나라가 연간 876억원 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 협약에 영진위와 영화제작사인 월트 디즈니 산하 마 블 스튜디오는 물론 한국관광공사, 문광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경기도, 의왕시도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어벤져스2 촬영유치로 생산 유 발 효과가 약 25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07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고용 유발효과도 300명 이상될 것이라는 게 영진위의 관측이다. 문광부는 “어벤져스2가 개봉되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추가로 62만명 늘고 생산과 부가 가치 유발 효과를 포함한 관광객의 소비 지출 로 수익이 연간 약 87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이런 경제적 ‘실 리’는 일반인의 호응을 끌어낼 만하다. 서울시도 아시아 관광객 위주로 지난해 관 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어벤져스2가 개봉되면 미주·유럽권의 관심도 높아지고 한 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간 불편은 감수해야한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최근 SNS를 통해 “지난 해 서울시가 촬영을 지원한 영화는 252편이 고 이 중 외국영화도 16편”이라며 “모두 서울 을 소개하는 것이니 어찌 협력을 게을리하겠 나”라며 어벤져스2 서울촬영을 지지했다.
◆ 2주간 교통통제에 불만 적지 않을 듯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마포대교 와 강남대로 등 6개 지점의 교통이 통제된다. 2009년 국내 드라마 ‘아이리스2’ 촬영으로 광 화문 일대를 12시간 통제한 것을 빼면 전무후 무한 지원이다. 통행량이 많아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복잡
한 강남대로 강남역→신논현역 방향은 주말 에 극심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일부 지점은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보 행자도 못 다니고 지하철역 출구도 폐쇄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밤낮없이 경제 인구 가 이동하는 서울의 주요 길목을 막음으로 인 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도 분명히 있다”며 “교통 통제는 경찰에서 하는 일인데 서울시에 원성이 돌아오는 데 대한 부담도 없지 않다” 고 털어놨다. 국내외 작품 지원의 형평성 문제와 이번 지 원이 선례가 돼 앞으로 각종 불편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용 석 의원은 “국내 영화인 숙원인 시네마테크 건립도 수년 째 확정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교통 통제 등 지원은 꿈도 못 꾼다”며 “할리우 드에는 관대하고 국내에는 엄격한 지원 잣대 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맨3’와 ‘겨울왕국’ 등이 국내에서 연 타석 홈런을 쳐 외국시장에서 한국 로케이션 요청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파격 지원이 선례가 돼 앞으로 각종 불편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 의원은 “무조건적인 낙관보다 영화에 우 리나라의 이미지가 어떻게 나올지, 실제로 어 떤 경제적 효과가 있을지 득과 실을 잘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혜희 기자
오피니언
2014년 4월 3일 목요일
평화공헌 운운하며 군사대국화 꾀하는 일본
사설
‘선행교육 금지법’ 보완이 필요하다
시사시론
올 2학기 시행을 앞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선행교육 금지법)'을 놓고 보완 필요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국회에서 통과된 선행교육 금지법에 따르면, 학교는 교육과 정을 벗어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입학전형은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 위와 수준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교장은 선행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예방교 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원은 징계, 재정 지 원 중단, 학생정원 감축 등의 조치를 받는다.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는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 또는 선전을 하면 안 된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는 법 제정 취지는 좋지만, 법을 따르는 데 문제가 많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좋은교사운동'이 지난달 24∼31일 교사 284명을 대상 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교사 10명 중 7명가량은 선행교육 금지 법을 시행해도 사교육 수요는 지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예 상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37%가 '사교육 수요는 현재와 비슷할 것', 36%는 '학 원은 허용하고 학교만 규제해 오히려 사교육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해 선행교육 수요를 줄이고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이 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또한 선행교육 금지법 시행에 따라 초래되는 수능 과 교육과정 간 불일치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70%가 '학교 교육과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수능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법 취지를 살리 기 위해서는 46%가 '수능 범위와 난이도가 학교 교육과정과 일치해야 한다', 31%가 '학원의 선행교육도 규제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예를 들어 수능 출제 범위는 고교 전 과정이지만, 대부분 학교는 3학년 진도를 이르면 고 2, 늦어도 고3 1학기까지 마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수능 준비를 위 해 어쩔 수 없이 선행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 고교 이과 수학의 경우 4과목 모 두가 수능에 출제되고, EBS 교재가 수능에 70% 반영되면서 정규과목 4과목, EBS 교재 8권을 모두 4학기 만에 배우는 현실에서 선행교육 금지법을 통해 학 교를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이처럼 법을 원칙대로 적용할 경우 수능 대비를 위해 미리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관행은 모두 불법이 되고, 학교 나 교원은 처벌 대상이 된다. 게다가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자사고 는 법 적용을 받지 않아 일반고만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방과 후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선행교육도 금지돼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 다.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에는 영어교육을 편성할 수 없지만, 방과후학 교에서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선행교육 금지법을 적용하면 이마저 도 허용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 특히 선행교육 금지법 은 사교육 시장은 사실상 전혀 규제하지 못한다. 선행학습 광고나 선전을 못하 게 할 뿐 선행교육 자체는 사실상 규제하지 못한다. 심지어 법을 어긴 학원에 대한 처벌 규정도 빠졌다. 선행교육 금지법이 학생들의 학습권과 행복추구권 을 침해하고, 교육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 하고 기왕 제정된 법이라면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국회는 수능 준비와 교육과정의 불일치, 방과후학교의 사교육 흡수 기능, 사교육 기관에 대한 실효 적인 규제 방안 등에 대해 법을 보완하는 데 나서야 한다. 정부와 교육청도 시행 령과 지침을 현장에 적합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처럼 불만과 우려,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면 선행교육 금지법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국회와 정 부, 교육 당국 모두가 법이 취지를 살리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 록 선행교육 금지법 보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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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고문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47년만에 무 기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 수출 3원칙'을 폐지한 것은 일본 안보 정책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일 일본 각의 결정으로 통과된 새로 운 원칙에 따르면 일본은 분쟁당사국 과 북한이나 이란 등 유엔 결의를 위 반한 국가를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에 무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 경이 심각해 지는 가운데 방위장비를 적절히 해외에 이전함으로써 평화에 의 공헌과 국제협력을 더욱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의 무기 수출 정책 변화는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맞서기 위한 미 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과 맞닿아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의 방위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경제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무기 수출 관련 족쇄를 풀어 판매처 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과 의 무기공동개발에 동참해 양산체제 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이번 무기수출 정책 폐지가 집단자위권을 추구하는 아베 내각의 군사적 보통국가화 행보 와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집단자위권 추구는 기존의 전수방 위(방위를 위한 무력사용만 허용) 전 략의 틀을 깨고 공격용 무기 등을 위
주로 전반적인 군비 체제를 변화시키 는 것을 의미한다. 무기 공동개발과 판로 확보를 통해 군비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궁극적으로 군대를 보유해 필 요하면 전쟁도 할 수 있는 군사적 보 통국가로 가는 것. 그것이 일본의 노 림수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집단자위 권 추구와 무기수출 3원칙 폐지는 떼 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이런 일본의 움직임은 가뜩이나 불안정성 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에서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공 산이 크다. 4년 연속 방위비를 두자릿수로 증액 하고 있는 중국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맞서 지금보다 더한 물량투입으로 대응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 싸움은 중일 간 방위력 경쟁 차원을 넘어 미중간 동 북아 패권 다툼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으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일본이 자국의 국가발전을 위해 채택한 정책변화에 대해 왈가왈 부하고 싶지않다. 또 아베 내각의 이런 움직임이 미국 의 군사전략적 이해와 연계돼 있고, 한미일 3국 안보협력체제의 연장선상 에서 생각할 측면이 있음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과거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반성하기 는 커냥 오히려 미화하고 있는 상황, 그로 인해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 고 있는 현실에서 취해지고 있는데 대 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민 이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불안감을 느 끼는 것은 역사적 피해의식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이를 불식시키는 것은 일본의 몫이다.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 도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역 내 평화를 운운하면서 군사력 강화를 꾀한다면 누구도 일본의 진정성을 믿 지 못할 것이다.
北 무인기 영공 침범 확실한 대책 필요하다 기고
논설위원 최근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 등 북한 과의 접경 지역에서 추락한 무인항공 기들이 북한 제품인 것으로 잠정 결론 이 났다고 한다. 북한의 소행이 사실 이라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군 은 대북 경계태세를 재점검하고 무인 항공기의 영공 침범을 막을 확실한 대 책을 세워야 한다. 군과 정보당국은 2 일 이 항공기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 두 기체가 연관성이 있고 동일하게 제 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북 한에서 개발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항공 정찰 능 력이 매우 취약한 북한이 공중 촬영을
위해 개발한 시험용 무인정찰기로 분 석됐다"면서 "하지만 북한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인항공기 카 메라에 찍힌 사진의 해상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백령 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북쪽에서 날 아왔고,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우 리말인 `날짜' 대신 북한 말인 `날자'라 고 적혀있었다는 점에서 모두 북한 제 품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당국자 들의 얘기다. 또 이 항공기에는 소형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청와대 전경 이나 백령도 해병부대 등의 모습이 찍 혀 있었다고 한다. 아직 최종 조사 결 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북한측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설사 이 항공기들이 북한에서 넘어온 것이 아니라도 대책은 필요하다. 북한의 무 인 항공기들이 민간 취미용 무인 항공 기들 틈에 섞여 우리 측 지역을 정탐 하고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도 있기 때 문이다. 북한 소행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진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이 경우 북한이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개
선을 외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 처럼 은밀한 방법으로 대남 도발을 준 비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군의 대비태세는 실망스럽다. 이 항공 기들이 추락하지 않았다면 우리 군은 무인항공기의 존재를 까맣게 몰랐거 나 알았다 해도 그냥 무시해버렸을 가 능성이 크다. 우리 군의 정보와 경계태세가 왜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북한이 무인 항공기들을 이처럼 아무런 제지도 받 지 않은 채 마음대로 내려보낼 수 있 다면 우리 측 군사 지형과 주요 시설 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항공기에 폭발 물을 실어 주요 시설에 테러행위를 저 지를 수도 있다. 우리 군은 이번 무인 항공기 사태를 교훈삼아 다양한 형태 의 북한 도발을 상정하고 대비하기 바 란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북한의 테 러 가능성이다. 이번에 추락한 무인 항공기에는 1kg 정도의 생화학 무기 도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은 이 미 1983년 버마의 아웅산 묘역에서 우 리 측 정부인사들을 상대로 폭탄 테러
를 가해 17명을 숨지게 했고, 1987년 에는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해 탑승 객 115명 전원을 사망케 한 전례가 있 다. 이 사건으로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도 올랐던 북한은 아직도 우리 측에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북 한은 언제라도 테러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집단이다. 또 북한이 무인항공기 로 우리 측 주요 시설들을 촬영했다면 그것은 추후 도발을 준비하기 위한 목 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육군은 저고도 탐지레이더를 운용하고 있지 만 소형 무인항공기는 제대로 포착하 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 은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착하 기 위한 저고도탐지레이더를 국외에 서 긴급히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라고 한다. 무인항공기에 대해 지금까 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손놓고 있다가 이처럼 일이 터지니까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서는 군을 보면서 국민은 불 안을 떨칠 수 없다. 안보당국은 비단 무인 항공기 뿐만 아니라 북한의 다양 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다시한번 검토 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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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지역안테나
전라남북도·광주시
2014년 4월 3일 목요일
광양시, 구봉산 전망대에 매장·홍보관 등 설치
전북 군산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13일 열려 2014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8시 군산 월 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초청·등록선수들이 참가 하는 엘리트 부문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마스터스 부문이 함께 시행된다. 마스터스 부문은 풀코스, 10㎞, 5㎞ 등 세 가지 코스로 나뉜다. 2시간 7분 43초의 기록을 가진 비루 게메츠 우쿠(36·이디오 피아)를 비롯해 7개국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건각 1만5천여명 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선 사랑의 쌀 기부 달리기, 베스트드레서상 선정, 기념사진 공모전, 맨손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 진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mgmar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전북 김제
김제 모악산축제 18일 개막 전북 김제시는 천년고찰 금산사의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하며 주요 종교 유적지를 둘러보는 모악산축제를 오는 18~20일에 연 다고 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전주와 김제 금산사를 잊는 벚꽃길과 천년고찰 금산 사 안팎에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특히 금산사 경내와 주변에는 수만 그루의 40~60년생 왕벚나무 가 있어 장관을 이룬다. 벚꽃길을 걸으며 불교(금산사), 천주교(수류성당), 개신교(금산 교회), 원불교(원평교당), 증산교(증산법종교) 같은 종교 유적지를 순례하는 힐링투어도 마련된다. ‘모악 순례 음악제’와 농악큰잔치, 콘서트, 백일장과 같은 다양 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이건식 시장은 “벚꽃 구경과 함께 금산사∼금평저수지∼청도 리를 잇는 드라이브 코스, 모악산 주변의 금구 명품길도 즐길 수 있어 3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편이 없도록 음 식, 숙박, 교통, 주차 등의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137.93㎡ 면적 매장 임대사업자 모집 운영자 선정 총 사업비 약 116억원 들여… 광양 명소 될 것 기대 전남 광양시가 지난해 12월 완공한 구 봉산 전망대에 관광 안내소, 홍보관 등 을 설치해 관광객 맞이 준비에 나선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부가가 치를 높이고자 매장 임대사업자를 모집 해 최근 매장 운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매장 운영자는 총 137.93㎡ 면적에 커피숍, 매점 등을 설 치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홍보관, 관광안내소, 특산물 전시장,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갖춰 오 는 5월 중에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백두대간의 호남정맥을 마무리하는 구봉산에서는 광양만 일대를 한눈에 조
망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있어 여수와 하동의 신호를 받아 남원으 로 연결하는 간봉 역할을 한 역사적 의 미가 큰 곳이다. 광양시는 2007년부터 구봉산 전역을 관광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총 사업비 116억원(국비 49억원)을 들여 진입도로, 주차장, 화장실 등의 관광 편의시설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구봉산 전 망대와 봉수대를 준공했다. 광양시 한 관계자는 “구봉산 전망대에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많은 관광객이 찾 는 광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혜희 기자 고 말했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만 전경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만 야경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육성
-전남 자생 동백나무-
항균성 질환 개선 효능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강좌 실시
페놀 등 식물화합물 녹차 비해 80배 이상
전북 김제
11개 농협, 농산물 통합 마케팅조직 구성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단의 공연.
전북 김제지역의 농산물을 통합해 마케팅하는 전문조직인 ‘김제지평선조합 공동사업법인’이 2일 출범했다. 법인은 김제지역의 11개 농협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것으 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출하 창구를 단일화해 유통한다. 또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과 재배 면적의 규모화, 농민의 조직화도 지원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시장 교섭력이 강화돼 농산물의 판매가 격을 높이고 판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퇴직경찰 위한 ‘명예의 전당’ 설치 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국가와 민생치안을 위해 근무하다 퇴 직한 선배 경찰관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광주 북부경찰 명예 의 전당’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역대 경찰서장 27명과 자 랑스러운 북부경찰로 선정된 순직경찰관 6명, 퇴직 경찰관 273 명 등 총 306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홍철 경우회장과 회원, 김학남 북부경찰서 장 등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배 경찰관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김학남 서장은 “후배 경찰관들이 북부서를 빛낸 선배들을 항 상 기억하고 그 뜻을 기려 주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전북대, 한옥 인력 양성사업 4년 연속 선정 전북대는 1일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한옥설계 전문인력양 성사업 교육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옥설계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 정이다. 이 교육은 6개월 과정으로 인간문화재 최기영 대목장과 전북 대 교수진 등이 직접 강의를 통해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교 육한다. 특히 한옥 시공 실습으로 한국 전통 정자를 직접 건축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남해경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장은 “4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것은 전북대가 한옥교육의 전국적인 메카임을 증명한 것”이라 며 “이달 중 전국 단위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 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이 각종 문화예 술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돼 주 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 시로 거듭난다. 장순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 부에서 시행한 문예회관 문화 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 을 비롯해 꿈의 오케스트라,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 육,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시네마스쿨 사업 등 8개 사업에 선정돼 4억 6천400만원 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2년 연속 선정된 꿈의 오케스 트라 사업은 군내 초등학생 60
명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플루 트, 클라리넷, 베이스 드럼, 콘 트라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를 무료로 배울 기회가 제공된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 그램인 ‘뮤지컬 Family’는 귀농· 귀촌인이 관객이 아닌 무대의 주인공이 돼 뮤지컬 제작과 공 연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나도 주인공’은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 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으로 군을 대표하는 인물인 논개를 주제로 퓨전 연극 공연 강좌가 실시된다. ‘꿈나무 뮤지컬’은 군내 중·고
생 3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제 작과 공연 교육을 통해 무대의 주인공의 되는 기회를 제공하 는 등 인생의 다양한 진로를 탐 색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네마스쿨사업은 주 민에게 영상장비를 활용한 영 상제작 교육 및 영상제작비를 지원하게 된다. 장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주 민이 더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 디어와 열정으로 국가 공모 사 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고 말했다. 송지예 기자
전남 남해안에 자생하는 난대수종인 동백나무가 가려 움증 등 항균성 질환 개선에 효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 일 동백나무의 산업적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어린잎, 묵은잎, 가지, 꽃, 종자를 시 기별로 채취해 성분을 분석 한 결과 인체에 도움을 주는 페놀, 카로틴노, 알카로이 등 식물화합물과 유리아미 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어린 동백잎에서는 머리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말라세지아균(Malassezia pachydermatis)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력을 확인했다. 말라세지아균는 두피 피 부염 원인균이며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게 중이염과 피부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성 병원균이다. 또 동백잎은 단백질을 구 성하는 글루탐산(glutamic acid), 콜라겐 생성을 촉진 하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레
오닌(threonine), 면역계 강 화에 도움을 주는 알라닌 (alanine) 등이 풍부했다. 동백잎 추출물에서는 식중독균(Bacillus cereus)과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에 대한 높은 항균력 을 확인했다.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는 완도와 진도 등 전남지역 9천 425ha에서 자라고 있다. 전국 면적의 67%를 차지한다. 전남은 많은 양의 동백자 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열매 만 일부 식용오일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 쓰는 등 활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연구소는 이에따라 동백 나무의 잎과 꽃, 열매 등에 서 식품과 의약 조성물을 추 출하고 개발하는 등 산업화 에 나선 상태다. 전남산림자원 연구소 관 계자는 “동백나무 대량 생 산과 증식기술 보급 등 임산 물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 축해 지역에 산재한 동백나 무를 식품과 의약품 원료 등 산업적 용도로 활용할 계획 이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멸종위기 노란목도리담비·하얀다람쥐 관찰
전남대, 주말·휴일 캠퍼스 한시 개방
무인 카메라 13대 설치
봄꽃 피우는 수목류 2만 3천여 그루 자라
2개 지역에서 영상 확보
전남대는 오는 5~6일, 12~13일 지역민들에게 캠퍼스 를 개방하고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전남대는 주말과 휴일에 봄꽃 이 만발한 캠퍼스를 지역민들에 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전남대 캠퍼스에는 벚나무, 왕벚나무, 매화, 목련,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을 피우는 수목류 2만3천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최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가 계속되면서 봄꽃들이 한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노란목도리담비와 하 늘다람쥐가 야생동물의 모니 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카메 라에 관찰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야생동물 이동 현황 등을 관찰하기 위해 13대 의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2개 지역에 서 담비와 하늘다람쥐의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고라니, 족제비 등 포유류와 동고비, 어치, 박새, 곤 줄박이 등의 조류가 관찰됐다. 하늘다람쥐 관찰지역은 조류 의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인
공 둥지에서 발견됐는데 작년 에 이어 겨울을 나기 위해 다시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담비는 과거 한반도 중동부 지역에서 흔히 관찰되던 포유 류 중 하나였으나 1980년대부 터 산림 파괴에 따른 서식공간 부족으로 남부 지방에서는 개
체군 및 분포지역도 급감했다.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야 생동식물의 서식지 안정화를 위하여 불법사냥도구 수거 등 순찰강화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을 통해 공원자원관리를 해온 결과다”고 말했다. 김찬양 기자
번에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장 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호남 5매 중의 하나로 알려진 대강당 앞 홍매화인 ‘대 명매’(大明梅)도 평소보다 일찍 개화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남대의 한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의 소통 차원에서 주말· 휴일 무료 개방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많은 분이 오셔서 캠 퍼스에 가득 핀 봄꽃을 즐기셨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림 기자
수영 국가대표 꿈꾸는 지적장애 여중생 오는 24일 브라질 장애인 수영대회 출전 ‘다금질’ 인천 장애인아시아수영대회 국가대표 취득 발판 대구의 한 여중생이 지적장 애와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오는 10월 2014 인천 장애인아 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려고 담 금질하고 있다. 대구 성당중학교 3학년 강정 은(16·여·지적장애 3급) 양은 오는 24일부터 3일간 브라질에 서 열리는 장애인 수영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강 양이 인천 장애 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가 되는 데 필요한 국제장애인올 림픽위원회(IPC) 수영 라이선 스를 취득하기 위한 발판이다. 강 양은 배영 100m에서 장 애인아시아경기대회 1위 선수 의 기록(1:22.02)보다 1초 이상 빠른 기록(1:20.43)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개인혼영 200m에서도 아 시아 1위 선수의 기록(2:59.88) 보다 7초 이상 빠른 기량 (2:52.45)을 보이고 있어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유력 한 메달 후보다. 뿐만 아니라 2012년과 2013 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각 각 2관왕, 3관왕을 차지해 장애 학생으로는 처음 대구체육회 장학생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 양이 이처럼 수영 선수로 활약하기까지 여건은 좋지 않 았다. 어머니와 언니가 모두 지 적장애가 있는 데다 아버지는 우체국 집배원으로 넉넉지 않 은 형편이다. 이번 브라질 대회에 참가하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담금 질 중인 대구 성당중학교 3학년 강정은(16·지적장애 3급) 양.
는 데 필요한 경비도 가족이 어 렵게 마련한 것이다. 그는 “훈련이 힘들어 포기하 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떠 올리며 힘을 냈다”고 말했다. 강 양의 언니인 주은(19·고교 3년) 양도 장애인 수영 선수지만 경비가 모자라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성당중 안기호 교장은 “정은
해군 15번째 유도탄 고속함 ‘박동진함’ 취역
양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항 상 밝게 웃는 얼굴로 솔선수범 해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 고 있다”며 “국가 대표선수로 활동하면 장애극복 의지에 대 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양은 “더욱 열심히 해서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 졌다. 김찬양 기자
루이지애나주, 한국여권 비슷
1일 경남 진해군항에서 해군의 15번째 유도탄 고속함 ‘박동진함’ 취역식이 열리고 있다.
2013년 4월 진수식 오는 7월 실전배치 해군 5전단은 1일 경남 창 원시 진해군항에서 15번째 유도탄 고속함인 박동진함 취역식을 했다. 박동진함은 한진중공업에 서 건조한 배로 2013년 4월 진수식을 했다. 13주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오는 7월께 실전 배치
박 중사는 1949년 해군 신 병 12기로 입대, 6·25 전쟁 에 참전했다. 1950년 8월 영흥도 탈환작 전 때 육전대 분대장으로 참 전해 북한과의 교전 과정에 서 아군 4명을 구출해 냈다. 박동진함은 이날 취역식에 앞서 박동진 중사의 출생지 인 경북 문경시와 자매결연 을 했다. 박진희 기자
위기가정 852가구 발굴 1억7천만원 지원 울산시는 지난 3월 복지사각 지대 특별조사를 벌여 위기가 정 852가구를 발굴, 이중 기초 수급자와 차상위 긴급복지지원 가정 등 348가구에 1억6천900 만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504가구는 금융조 회, 생활보장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 이다. 시에 따르면 특별조사기간 중구는 공무원 13명을 동 주민 센터에 투입해 조사하고, 복지 위원 161명을 새로 위촉해 빈 곤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적극 돕도록 했다. 또 남·동·북구와 울주군 등에 서는 통반장과 자생단체가 조 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울산시는 버스정류장 전광판 홍보와 간담회, 반상회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 발굴을 지원 했다. 김진호 기자
‘바다 공중화장실’ 미국에도 설치될 듯 해역 위생관리 우수시스템
된다. 유도탄 고속함은 해군의 노후 고속정을 대체하는 함 정으로 연안·항만 방어, 초계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함대함 유도탄과 76㎜, 40 ㎜ 함포 등으로 무장했다. 배수량 450t, 길이 63m, 전폭 9m, 최대 속도는 40노 트(시속 74km)다. 함명은 6·25전쟁 영웅인 박 동진 중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영남권
경상남북도? 부산? 대구? 울산? 제주
2014년 4월 3일 목요일
경남도가 굴 등 폐류 생산 해 역의 위생 관리를 위해 도입한 바다 공중 화장실이 미국에 설 치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남해안 수출용 패류 생 산 해역에 설치된 바다 공중 화 장실을 미국 루이지애나주 해 역에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2 일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해역은 우리나 라 남해안과 비슷한 여건을 갖 고 있다. 경남도는 미 FDA가 지 난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샌안 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주정부 간 패류위생회의’에서 “한국의 바다 공중 화장실은 해역의 위 생관리에 우수한 시스템이다” 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와 해양수산부는 미 FDA의 초청을 받아 패류 수출 회원국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 석, 해역 관리 성과 등을 설명 했다. 회의에 참석한 황평길 경 남도청 해양수산과 해양보전담 당은 미 FDA 관계자가 “루이지
애나주도 한국과 비슷한 해역 여건을 가지고 있어 (바다 공중 화장실)설치를 권고한 상태로 루이지애나주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설명 을 했다고 전했다. 바다 공중 화장실은 경남도가 2012년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 이러스 검출로 대미 굴 수출이 중단되자 육지의 화장실을 해상 에 적용한 후속 대책이었다. 뗏목 위에 화장실 1개와 양식 어민들이 선박 등에서 사용한 이동식 화장실의 분변을 버리 고 씻을 수 있는 처리장 1개 등 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는 굴 수출 중단 이후 바다 공중 화장실 설치는 물론 선박용 화장실 6천여개를 보급 하는 등 패류 수출 해역 위생 관리에 공을 들였다. 대미 굴 수출은 9개월 여 만 인 2013년 2월에 재개됐다. 바다 공중 화장실은 현재 남 해군에서 거제시에 이르는 해 역에 모두 15개가 설치돼 있다. 경남도는 올해 이동식 화장 실 보급 등 9개 사업에 14억7천 700만을 들여 해역 위생관리에 주력한다. 송지예 기자
산청엑스포 주무대 동의보감촌 새로 단장해 개장 부산콘텐츠마켓, 북한관·대만관 운영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주무대였던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이 엑스포 이후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공식 개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6일 부터 10월 20일까지 산청엑스포 기간에 각종 전통의약축제가 열린 동의보 감촌 전경.
정비·보완·교체 새로 개장 엑스포 이후 계속 입장 가능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주무대였던 경남 산청군 금서 면 동의보감촌이 새 단장을 마 치고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산청 동의보감촌 관리사업소 는 지난해 10월 20일 엑스포가 끝난 이후 문을 닫았던 주제관,
동의전, 한방자연휴양림 등을 정비하고 나서 이날부터 일반 에 개방했다. 주제영상·어린이 4D 영상관이 있는 주제관은 전시물을 교체하 거나 보완해 다시 개장했다. 엑스포 후에 출입이 금지됐 던 대형 전각인 동의전도 시설 정비를 거쳐 무료로 개방된다. 소나무, 자작나무, 구절초, 각
종 야생화가 가득한 한방자연 휴양림은 숲 속의 집, 숲 속 휴 양관, 야영장, 물놀이 시설 등 을 갖추고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장하는 동의보감촌 은 108만 8천여㎡ 규모다. 기존 한의학박물관, 산청약 초관, 한방 기 체험장, 한방 테 마공원 등 엑스포 후에도 개방 한 시설물에도 계속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첫 한의학 관련 전 문박물관인 한의학박물관에는 한의약과 동의보감 관련 문헌, 영상, 유물, 세계전통의약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2007년 7월 개관 이후 해마다 20만 명 이상 이 꾸준히 찾고 있다. 127t에 이르는 귀감석(龜鑑 石), 60t의 석경(石鏡), 67t의 복 석(福石) 등 3개의 기 바위가 인 기를 끄는 한방 기 체험장도 관 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강혜희 기자
오는 5월 15일부터 3일간 최신문화콘텐츠 한자리에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는 오는 5월 15일부터 3일간 부 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콘 텐츠마켓(BCM) 2014에서 북한 관, 대만관을 새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 이 설명했다. 올해로 8회를 맞 는 방송영상 마켓인 BCM은 각 국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 이션 등 최신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장이다. 북한관에서는 기존 북한 관 련 방송 콘텐츠를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대만공동관에는 대만 케이블, 제작사들을 회원사로 둔 정부 기관인 타이베이 멀티미디 어 제작 협회(Taipei Multimedia
Production Association)가 대만 전시사 17개사와 함께 참가한다. 올해 신규 참가하는 해외 콘 텐츠 판매사는 콜롬비아의 카 롤코(Carolco) TV, 러시아의 스 타미디어 러시아(Star Media Russia) 등이다. 바이어로는 기 존 아시아, 북미 지역 외에 카 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 국 이상의 중동 국가와 남미 3 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제주관광공사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부산광광공 사 등 각 지자체 관광공사와 협 의 중이다. 조직위는 올해 콘텐 츠 판매를 작년 실적 약 6천300 만달러보다 10% 이상 높일 계 획이다. 국내 방송 콘텐츠 전공 대학 생, 실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BCM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보림기자
21
지역안테나 경남 김해시
“가야유물 한 눈에”… 국립김해박물관 재개관 가야의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김해박물관의 상설 전 시실이 1일 새로 문을 열었다. 김해박물관이 지난해 4월 전시실의 개편 작업을 시작한 지 1 년 만이다. 1~2층 상설 전시실은 ‘철과 바다를 통한 교류’란 주제로 가 야 역사의 스토리를 담아 진한 갈색과 검푸른 바다색으로 단장 했다.1층은 시간 흐름에 따라 낙동강 유역의 선사문화에서 시 작해 가야의 여명,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볼 수 있게 꾸몄다. 신석기시대의 독특한 매장 문화와 많은 인골을 출토한 부산 가덕도 유적 코너도 마련했다. 2층은 생활·토기·철·교류라는 4가지 주제로 가야사를 재구성 하는 데 초점을 맞춰 토기 등 가야 유물을 방대한 스케일로 전 시했다. 전시실에는 금관가야시대 왕가의 공동묘지로 추정되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출토 유물과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최근 확인한 가야시대 목제 선박 조각과 노를 선보였다. 지난 1월에 창원 석동유적의 4세기 무렵 덧널무덤에서 출토 된 집 모양 토기도 만날 수 있다. 또 산청 하촌리 유적 주거지에 발견된 대가야 토기도 전시했다. 이 토기는 안쪽 바닥에 사람의 이름으로 보이는 ‘二得知’(이 득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북 경산시
영남대서 지역주민 위한 벚꽃축제 영남대는 오는 5일 경산캠퍼스에서 지역민을 위한 ‘영남 대 벚꽃축제’를 연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벚꽃 축제에서는 즉석사진 촬영, 느린 우체통(6개월이나 1년 뒤 지정된 주소로 엽서 등 우편 물을 배달해 주는 우체통) 등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대학 안 천마로와 거울못 사이에는 참가자 누구나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아트마켓에서는 교내외 12개 팀이 참여해 팔찌와 같은 간단한 액서서리 등 공예품을 만들어 팔 예정이며, 지역민 들도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 영된다. 이 밖에도 영남대 록 밴드 동아리 ‘코스모스’와 가수 이관 등이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열린다. 부산시
박찬욱 영화감독, 부산대서 책임음주 캠페인 박찬욱 영화감독이 오는 7일 부산대에서 캠퍼스내 책임 음주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크-메이트’ 토크 콘서트를 진행 한다. 체크-메이트 토크 콘서트는 ‘청춘들의 올바른 책임 음주 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생들의 올바른 음주 습관 과 책임있는 음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박 감독은 이날 ‘성공적인 삶과 캠퍼스내 책임감 있는 음 주 문화’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 이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 정이다. 위스키 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대학생을 대 상으로 진행하는 체크-메이트 캠페인은 무분별한 음주문 화를 지양하고 학생 스스로 음주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체크-메이트는 술자리에서는 적정량의 술을 바르게 마 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술을 마신 뒤 안전한 귀가와 다음 날 상태까지 챙겨주는 친구를 뜻한다. 지금까지 전국 7개 대학에서 2천600여명의 학생들이 체크-메이트 캠페인을 통해 책임음주를 실천할 것을 약속 했다. 울산시
울산시민 ‘우울증 경험’ 3.1%… 전국 최저 수준 울산발전연구원은 1일 발간한 경제사회브리프에서 “질병 관리본부의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울 증 경험이 있는 울산시민은 3.1%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울산시민의 우울증 경험 비율은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세종시 포함)의 평균 우울증 유경험률인 5.0%보다 1.9% 포인트, 6대 도시 평균 6.4%보다 3.3%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울산지역 우울증 경험 비율은 2008년 5.6%, 2009년 5.4%, 2010년 5.5%, 2011년 3.7%, 2012년 3.1%로 최근 5년간 지속 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울산의 최근 5년간 우울증 경험 비율 평균은 4.7%로 6대 도 시 평균(6.4%) 및 16개 시·도 평균(5.6%)보다 낮아 울산시민의 정신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서울·경기·인천
2014년 4월 3일 목요일
北 안보위협에도 꺾이지 않는 연평학생들 선행
학교의 국제자원나눔봉사단체(IVY) 회원 8명이 교내에서 학용품·옷 등을 자원봉사단체에 전달하는 행사를 하는 모습.
볼리비아 학생들에게 학용품·옷가지 전달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NLL) 해상 사격훈련으로 남북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 데에서도 연평도 학생들이 선 행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연평중고교의 국제자원나눔 봉사단체 회원 8명은 1일 교내
에서 학용품과 옷 등을 자원봉 사단체에 전달하는 행사를 열 었다. 학생들은 지난달 22일부터 동료 학생과 교사, 부모로부터 사과상자 10상자 분의 학용품 100여점과 옷 50여점, 신발, 가
‘수유실 위생안전’
인천 권진욱씨 여가부 정책 우수상 모유시설 비위생적 관리 사회적 약자 배려 강조 인천시교육청은 평생교육체 육과 권진욱(46·6급·보건직) 주 무관이 모유수유실 위생안전 관리 기준을 제안, 여성가족부 로부터 정책제안 우수상을 받 았다고 1일 밝혔다. 그는 21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발휘해 이번까지 총 23 차례의 표창이나 상을 받아 '아 이디어맨'으로 불리고 있다. 권 주무관이 받은 상은 안전행 정부 공무원 우수 제안상, 보건 복지부 최우수 정책상, 법제처 법령정비공모 장려상, 갈등 유 발 법령 정비 국민대통합위원장 상 등 주로 중앙부처 상이다. 그는 여성부가 지난 2월 실시 한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과제 발굴 공모전에 '모유수유실의 설치기준 및 위생안전관리 기 준 마련'을 제안, 우수 정책제안
으로 뽑혔다. 권 주무관은 아이를 동반한 부모에게 외출시 모유수유시설 은 무엇보다 필요한 시설이고 높은 위생안전성을 확보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설치기준이나 위생안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에 착안했다. 그는 나아가 모유 수유 권장, 어린이의 건강보호, 여성 아이키 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이 추가 된 모자보건법 개정안도 냈다. 권 주무관은 "모유시설은 필 수 시설인데도 부족하고, 있더 라도 비위생적으로 관리돼고 있어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어린이를 포함한 학생, 임산부, 노약자의 안전에 취약하다"면서 "이들의 안전이 강화되면 일반인들의 안전은 자동적으로 좋아질 것" 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 려를 강조했다.
방, 인형 등을 모았다. 볼리비아 뽀꼬뽀꼬 마을 친 구 수백명에게 보내기 위해서 다. 모은 선물은 서울에 있는 ' 사랑의 화분'이란 작은 국제봉 사단체에 전달해 국제화물로 볼리비아에 보낸다. 학생들의 나눔 봉사는 학교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는 노자헌
심을 갖고 이를 동영상으로 만 드는 작업도 하고 있다. 국제문 제에 관해 영어 토론을 하며 안 목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 문제뿐만 아 니라 국제사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나서자 학교는 물 론 지역사회도 반기며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에 학용품과 생활용품을 내놨고 국제화물 수송비 일부 를 후원했다. 노 양은 "우리에게 하찮은 물 건이 볼리비아 친구들에겐 학 업을 계속할 수 있는 값진 선물 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문 연평중고 교장은 "북 한의 포격으로 연평도가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학생들 의 시야가 해외로도 넓혀졌다" 면서 "그런 경험과 따뜻한 마음 이 합쳐져 어려움 속에서도 선 행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진희 기자
AI로 문 닫았던 과천 서울동물원 4일 재개장
서울시
경희대, 5일 벚꽃 맞이 축제 경희대학교는 오는 5일 동대문구 회기동 교내에서 '경희 벚꽃 맞이 캠퍼스 축제'를 연다. 축제일에는 교내 중앙박물관과 자연 사박물관이 오전 10시부터 지역 주민과 동문들에게 개방된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막는 규제 줄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정부 방침에 발맞춰 경제자유구역 개 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철폐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규제개 혁·창조행정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자체 개선 가능한 규제는 이달 안에 해결하고 중앙정부가 나서줘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조만간 개선을 건의 할 계획이다. 자체 개선 과제로는 네거티브(Negative) 규제방식 도입, 송도 내 데크(Deck) 설치 허용 등 10건이 제시됐다. '규제 프리(Free) 시범 특구' 지정, 공장총량제 예외 허용, 개 발사업시행자 요건 완화 등 중앙정부에 건의할 사항도 20건 제 안됐다. 인천경제청은 규제 신문고를 운영하고 조직내 규제혁파 왕을 선정하는 등 규제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규제개선위원회, 창조행정 조정위원회 등 관련 기구 도 신설한다.
1만 5천여 위기가정 20억원 우선 지원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가출하면서 한 살 아래 동생과 살던 중 학생 김모양은 얼마 전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고 말았다. 전기료와 가스비는 90만원 가까이 밀려 있었다. 김양의 친척이 딱한 사정을 무한돌봄센터에 알렸고, 센터는 곧바로 긴급복지비로 가스비와 전기료를 지원했다. 청소년쉼터에 임시거처를 마련해주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도 도왔다. 민간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학원비도 지원해 주고 아버지의 일자리도 찾아줄 예정이다.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무한돌봄센터가 3월 한 달간 김양 같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1만5천530가구를 발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일제조사 때 발굴한 8 천409가구의 배 가까운 수치다.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주위의 위기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덕분이다. 도는 이번에 발굴한 1만5천530가구에 20억원을 우선 지원했 고 추가 지원에 필요한 예산 42억원 가운데 34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과천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에서 관계자들이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9차례 검역결과 음성 어린이대공원도 개장 조류 전시장은 통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문을 닫았던 경기도 과천 소재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과 광 진구 능동 소재 서울어린이대공 원 동물원이 4일 재개장한다. 서울대공원 측은 "지난 1월 28 일부터 주 1회씩 모두 9차례 AI 관련 검역을 한 결과 모두 음성
으로 나왔다"며 "기온이 상승하 면서 AI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떨 어지고 있어 동물원들을 다시 개 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동물원은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AI가 북상하자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1차로 문을 닫았고, 지난달 13일부터 2차 휴원에 들어간 바 있다. 그러나 동물원 재개장 이후에 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조 류 전시장은 당분간 안전띠를 설 치해 관람을 통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든 동물사와 관람 로에 대해 매일 3차례 이상 방 역하고, 조류 전시장은 매일 4 차례 이상 소독한다. 한편, 서울 대공원은 5일부터 '봄꽃 페스티 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오키드 숲'. '아일 랜드 꽃정원' 등 5개 테마로 조 성된 봄꽃 길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주말과 휴일에 꽃 공예작품 만들기 등 다채로 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송지예 기자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를 운영 중인 ㈜하이 플렉스는 개장 1주년 기념으로 4∼6일 특별이벤트를 진행 한다고 2일 밝혔다. 하이플렉스는 이 기간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안마기를 비롯해 커피, 아이스크림, 패션 소품 등 2 천여 가지 상품과 휴게소 이용권을 제공한다. 경품은 즉석에서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 현장에서 확인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majangpremium)에 인증 샷을 보낸 고객을 선정, 경품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국내 최대 고속도로 복합휴게소인 마장휴게소는 휴게소, 공연문화공간, 쇼핑몰, 마트 등을 갖춘 연면적 2만7천491㎡ 규모로 여행객들이 출발 전 쇼핑하고 귀갓길에 장을 볼 수 있는 최적화된 마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7월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전용 회차로를 설치, 서울발 고객들이 고속도로 나들목(IC)을 진출입하지 않고도 김찬양기자 곧바로 귀경할 수 있다.
지역 단신
경기도
이보림 기자
국내 최대 마장휴게소 개장 이벤트
(고3) 양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노 양은 진정한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지난해 휴학을 하고 6개월 동안 중남미의 멕시코 옆 벨리즈라는 작은 나라에서 봉사를 했다. 당시 남미 볼리비아의 학생 들이 학용품이 없어 학업을 포 기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학교 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이런 딱 한 사연을 전하고 봉사 단체를 만들었다. 8명의 중·고교생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들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직접 경험하며 안보문제와 국제문제에 눈을 뜨면서 국제봉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전쟁과 질 병의 참화가 끊이지 않는 중남 미 친구들을 위해 상처 치료 연 고를 보내기도 했다. 봉사단체는 지역 현안인 해 양쓰레기 처리 문제 등에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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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대, 올해 수시모집 면접구술 간소화 전형안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모집단위마다 달랐던 면접 및 구술고사 방식을 올해부터 간소화하기로 했다.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열별로 면접 문항을 공동 출 제하고 답변 준비시간은 30분, 면접 준비시간은 15분 내외로 통 일했다. 다만 실기를 치르는 미술대, 음대와 다중미니면접을 실 시하는 수의대, 의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등 5곳은 공동 출 제문항을 활용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간호대, 공대, 건축학과 는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폐지했다. 수시모집만 실시하 는 모집단위는 작년 14곳에서 10곳으로 줄었다. 서울대는 또 2015학년도에는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추가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작년까지는 수시에서 정원 내 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 전형)에서 충원이 되지 못하면 추가합격자를 선발했던 반면, 저 소득학생이나 농어촌학생 등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Ⅰ (정원 외 전형)은 추가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았다.
경기도
민통선 설정 60년 경기도 마을 유·무형자원조사
서울 동부청과시장 59층 주상복합으로 재정비 서울시는 지난 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2019년 5월까지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을 59층 건물로 재정비 해 일대를 활성화하는 정비사업안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새 건물은 지하 6층∼지상 59층, 전체면적 23만1천 832.55㎡ 규모로 조성된다. 건폐율은 55.58%, 용적률은 999.99%다. 건물에는 1천16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전 용면적 84㎡)과 더불어 점포, 교육시설,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조감도.
경기도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마을별 유·무형 문화자 원을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는 문헌조사, 주민 개인별 생애사, 일상 의례, 의식주, 세시풍속·놀이 등이 포함된다. 도는 조사 내용을 책으로 만들고 발굴된 자료는 마을 행사, 마 을 브랜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내 민통선 마을은 파주 통일촌·대성동마을·해마루촌, 연천 횡산리 등 4곳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정전 60년을 맞아 통일촌 마을의 역사와 생활상을 조사해 책을 내고 발굴 자원을 마을 박 물관에 전시했다. 올해는 민통선 설정 60년이 되는 해로 이를 확대, 우선 대성동마을에 이어 해마루촌, 횡산리 마을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민통선 마을은 쉽게 접근할 수 없 는 통제지역"이라며 "특수한 지역의 마을 탄생 배경과 주민의 삶을 이야기로 엮어 기록으로 남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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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14년 4월 3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