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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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호

강원 삼척

sisailbo · com

단기 4347년 (음력 3월 9일)

北 무인항공기 발견… 파주와 동일 작년 10월4일께 발견…심마니 이모씨 3일 신고 삼척 광동호(湖) 및 해안가 모습 여러 장 촬영 돼 군사분계선에서 직선거리 130여㎞ 지점 서 발견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1대가 강원도 삼척 산간지역에서 추락한 채 발견 됐다.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 항공기가 강원도 삼척시 인근 야산에서 또 다시 발견됐다. 파주와 백령도를 포함 해 14일 만에 세 번째로 무인항공기가 발 견된 것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에 추락 한 무인기와 외형이나 하늘 색 도장 상태 는 물론 같은 기종(캐논 EOS 550D)의 디 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사실상 북한이 서해에서 동해 까지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대남 정찰 활동을 광범위하게 강화하기 위해 대량 의 무인기를 동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6일 “지난 3일 오후 민간인 이모(53·심마니)씨가 ‘작년 10월4일께 강 원도 정선 산간지역에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소형 무인기를 목격 했다’고 신고해 확인 결과 강원도 삼척에 서 무인항공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인기 발견 장소는 강원 삼척시 하장 면 청옥산(1040m) 중턱 해발 940m 지점 (위도 37.369810, 경도 128.943530)이었 다. 군사분계선(MDL)에서 직선거리로 130여㎞가량 떨어진 곳이다. 군은 무인기 신고 접수 이후 4일까지 신고자 이씨와 목격자 2명과 접촉해 신원 을 확인하고 무인기 발견 당시 상황을 파 악했다. 이후 5일 선발대를 투입해 현장 확인을 한 뒤 6일 오전 9시께 군 관계요원 11명, 중앙합동조사요원 5명, 신고자 및 목격자 등과 현장 수색에 들어가 오전 11

체크카드 결제 취소하면 그날 돌려준다 일부 카드사 일주일 후에 즉시 대금 환급 구축 예정 올해 안에 체크카드 결제를 취소하면 해당 금액을 그날 환급할 수 있도록 시스 템이 바뀐다. 또 5월부터는 체크카드 결 제 취소 대금을 그 다음날 돌려준다. 금융감독원은 “거래를 취소하면 즉 시 대금을 돌려줄 수 있도록 오는 4분기

(10~12월)까지 카드사의 체크카드 취소 대금 환급절차와 정산시스템을 전면 개 편토록 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지금은 체크카드로 결제한 후 취소하 면 대금이 즉시 돌려받지 못한다. 일부 카 드사의 경우 일주일 후에 돈을 돌려주기 도 한다. 이는 체크카드 정산 시스템이 신용카 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 대

금을 환급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우선 1단계로 이달 말까지 카드사의 정산시스템을 개선해 거 래취소일 다음날 취소대금을 회원의 계좌 로 환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 라 5월부터는 체크카드 결제를 취소하면 그 다음날 바로 대금을 돌려받게 된다. 롯데카드와 씨티·NH농협은행 등 일부 카드사는 현재 주말·공휴일에 환급업무

고교생 독서량, 초등 저학년 10/1 고 3, 월평균 1권 가장 적어

서해-동해 무방비로 뚫려… 책임자 징계 불가피

시40분께 무인기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무인기에는 카메라가 없었는 데, 최초 신고자인 이씨가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빼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신고자 이씨가 작년 10 월4일 처음 발견했을 때 카메라를 개인적 용도로 쓰려고 뜯어냈지만 물에 젖어서 사용이 불가능해 폐기 처분했다고 말했 다”며 “카메라에 들어있던 메모리 카드 만 내용물을 삭제한 뒤 개인적으로 사용 했다”고 말했다. 메모리카드에 들어있던 사진에 대해 서는 “이씨가 메모리 카드를 지우기 전에 사진을 열어보니 동해안 삼척의 광동호 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해안가 등이 여러 장 촬영돼 있었다고 기억했다”고 말 했다. 현재 군은 무인기를 수거해 국방과학 연구소로 보낸 상태이며 이씨가 삭제한 뒤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DSLR 카메라용 메모리 카드도 회수해 복원 작업을 벌이 고 있다. 복원 여부에 따라 몇 장의 사진 이 찍혀 있었는지, 비행경로는 어디인지 정확한 내용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견한 소형 무인기 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공 용의점, 기술수준 등을 정밀하게 분 석하기 위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에서 수 거해 확인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간 내에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에>

2014년 4월 8일 화요일

고등학생들의 월평균 독서량이 초등 학교 저학년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www.hanuribook.com)이 초중고 학부모 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학년별 독서실 태 조사’에 따르면 초등 1~3학년의 월 평균 독서량은 27.3권으로 고등 1~3학 년(2.6권)보다 10.5배나 더 많았다. 월평균 독서량은 초등 1~3학년 27.3 권, 초등 4~6학년 14.6권, 중등 1~3학 년 6.3권, 고등 1~3학년 2.6권으로 학 년이 올라갈수록 50%씩 감소하는 것 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독서량을 보인 학년은 초2 로 월평균 30권의 독서량을 보였고 고 3이 월평균 1권으로 가장 적었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정은주 연구소 장은 “아이들이 글을 깨치고 난 2~3 년 후인 초등 2학년은 글로 의사소통 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활자매체

에 대한 호기심이 급상승하는 시기”라 며 “활자에 대한 친숙함과 읽기의 즐거 움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독서습관 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자녀의 독서 이유에 대해서는 ‘재 미있고 습관이 되어서’라는 답변이 33.4%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지식·정 보 획득을 위해(19.7%)’, ‘취미 생활로 (14.4%)’, ‘스트레스 해소 및 위로가 되 어서(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자녀의 월 독서량이 줄고 있 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학원 공부 (46.3%)’와 ‘스마트폰~컴퓨터 이용 (31.5%)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 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녀의 도서를 선택하는 기준은 ‘신 문이나 광고 등을 통해 접한 책을 직접 살펴보고 선택한다’는 답변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친구, 선생님 등 주변인 추천을 통해서’가 18.7%로 나타났다. 김찬양 기자

정채두 기자

를 처리하지 않아 환급이 늦어지는 문제 가 있지만, 6월까지 관련 절차를 개선토 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책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올 해 말까지 정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거 래 취소 시 즉시 대금이 환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급절차 개선으로 체크카드 이용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체크카드 이용을 더욱 활성화해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국회 봄꽃 향기 꽃을 사랑하는 국회의원들이 주최한 화훼소비 확대를 위한 국회 봄꽃전시회가 7일 오 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전시실에서 농식품부, 소비자단체, 화훼자조금단체, 농협,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까지 3일간 봄꽃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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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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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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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제지표

코스피 (+1.61P)

1,989.70

롯데쇼핑, 경기도 의왕 교외형 복합쇼핑몰 건립 신세계 MOU 유효기간 만료로 롯데서 추진 초대형 복합 쇼핑몰, 2017년까지 완공 계획 총 1만명 규모 고용 창출 효과 거둘 것 전망

복합쇼핑몰 주요 출점계획표.

의왕 복합쇼핑몰 조감도.

롯데쇼핑(대표이사 신헌)이 경 기도 의왕시의 최대 핵심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에 교외형 복합 쇼핑몰을 출점한다. 당초 이 사업은 신세계가 추진해 왔으나, 최근 신세계-의왕도시공사 간 업무협약(MOU) 유효기간 만료 로 인해 롯데가 본격화하게 됐다. 롯데쇼핑은 지난 3일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의왕백운 PFV(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와 복합쇼핑몰 부지에 대한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 드마크 조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다고 7일 밝혔다. 의왕시 학의동 560 일원 그린벨 트 해제지역에 위치하는 백운지식 문화밸리는 약 95만5000㎡ 의 대 규모부지에 주택 3600여세대를 비 롯해 복합쇼핑몰, 시민공원, 대형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10만4000㎡(3만1500평) 규모의 부지에 4000억을 투자해, 쇼핑·문 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 쇼핑몰을 2017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의왕 상권에는 약 400만명의 인 구가 거주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과천~의왕 고속도로 청계I.C에서 차량으로 3 분 거리(1㎞ 이내)에 복합쇼핑몰이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JC를 통해 서울 남부에서도 30분(20㎞)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인근 평촌신도시에서는 차량으로 15분 거리(5㎞)에 위치한다. 복합쇼핑몰의 연면적은 11만 6000㎡(3만5000평), 영업면적은 6 만6000㎡(2만평) 규모다. 아울렛 과 쇼핑몰의 영업면적이 각 3만 3000㎡(1만평)이며 1000석 규모의 시네마 및 카테고리킬러(전문관), 키즈테마파크, 테마 식당가를 포함

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으로 구성 된다. 5000대가 주차 가능한 넓은 주 차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복 합쇼핑몰에서는 쇼핑과 문화생활,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즐 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주말 여가 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 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이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게 되면 3000명 규모의 직접고용효과를 비 롯해 총 1만명 규모의 고용창출효 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 다. 롯데쇼핑은 의왕시민 우선 채 용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이 쇼핑몰에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 지역경제 활 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 로 보이며, 백운지식문화밸리 전체 의 집객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복합쇼핑몰은 유통의 새 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신규 출점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에 는 롯데몰 수원역점이 문을 연다.

코스닥 (+6.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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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원/$) (-0.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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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국고채3년) (=0.00%)

2.87

때 이른 더위로 생수 판매 급증 황사,미세먼지도 한몫 때 이른 더위로 생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농심은 올 1분기(1~3월) 백두 산 백산수 판매개수가 전년보다 5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가 정에 두고 마시는 2ℓ 포장의 성 장세(전년동기대비 26.7% 신장) 보다, 가볍게 휴대하며 마실 수 있는 500㎖ 가 105.9%로 더 가 파르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 백산 수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 1년 간 브랜드 알리기 노력이 반영 된 결과”라며 “최근 기온이 예년 보다 빨리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도 급격히 증가했으며, 미세먼지와 황사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원 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집계에 따르면 올 1 분기 이마트의 생수 판매액(매 출액 점유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500 ㎖ 생수 1분기 매출 증가율이 90.7%로 전체 증가율 45.3%의

두 배를 넘었다. 2012년 2013년 1분기 모두 음 료 순위에서4위에 올랐던 생수 가 올해는 탄산음료(22.0%)와 두유(21.1%)를 제치고 1위로 올 랐다. 지난해 1분기에는 두유가 1위였고 탄산음료와 과즙음료 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2년 12월 출시한 백 두산 백산수는 지난해 생수 판 매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생수시 장에 안착했다. 백두산 백산수에 대한 전문가 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수질분석 권위자로 알려진 공주 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대형할인 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생수 17개 제품을 비교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수를 고를 때 참고할 만한 연구결과를 월간 ‘환경미디어 3월호’에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백두산 백산수 는 필수미네랄인 마그네슘과 칼 슘의 농도비 (Mg/Ca)와 실리카 (silica) 성분이 조사한 17개 시판 생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송지예 기자 나타났다.

권혁미 기자

위메프, 농협홍삼과 MOU 체결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은 농협홍삼(대표 안종일)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위메프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농협홍삼에서 유통하는 한삼인 제품을 소비자들이 위메프를 통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업무제휴의 첫 결실로 농협홍삼은 한삼인 상품 중 위메프 고객만을 위한 특별 선물세트 를 기획해 공급하고 위메프는 이를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오는 21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 격으로 알찬 구성의 한삼인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후에도 농협홍삼과 위메프 PB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적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야외용 완구’매출 3배 성장 프레디 족 증가로 인해 어른과 같이 즐기는 문화 형성 자녀와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는 ‘프레디족(Friend+Daddy:친구 같 은 아빠)’이 늘면서 아빠도 함께 즐 길 수 있는 ‘야외형 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 년 간 ‘무선 조종 완구’ 매출은 매 년 20% 가량 신장하고 있으며 특 히 ‘전동 승용물’의 경우 3년 새 2~3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 올 1~3월 매출의 경우 역시 ‘무 선 자동차’가 14.4%, ‘무선 로봇’은

15.7%, ‘무선 비행기’가 31.3%, ‘전 동 승용물’은 20.5% 신장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인용 퀵 보 드’도 164.9%로 3배 가량 신장해 젊은 아빠들의 수요가 완구 시장의 또 다른 고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 다는 게 마트측 분석이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 롯데마트 는 전동 승용 완구 품목 수를 작년 보다 50% 확대하는 등 ‘프레디족’ 을 위한 상품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다.

‘상조서비스’피해 급증

가장 크게 늘었고, 그 다음으로 ‘펜 션’(37.7%), ‘피부과’(2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가폭이 가장 컸던 ‘상조’ 관련 상담(1535건)은 전월(1054 건) 대비 45.6%, 전년 동월(725건) 대비 111.7%나 증가했으며 주로 해약 및 환급금 관련한 피해가 많 았다. ‘펜션’ 관련 상담(212건)은 영 동지역 등 일부지역에 내린 폭설 로 인해 펜션 예약변경·취소가 많 이 일어나면서 전월(154건) 대

1년새 2배 이상 늘어나 해지·환급지연이나 환급금 과소 지급 같은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 자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2월 소 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상 조서비스’ 관련 피해(1535건)가 급 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소비자상담 가운데 품 목별로 ‘상조’(45.6%) 관련 상담이

이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잠실 점, 부산점 등 28개 토이저러스 매 장 및 전국 롯데마트 완구 매장에 서 ‘승용 완구 박람회’를 진행한다. (단, 덕진점, 포항점 제외) ‘전동 승용차’, ‘퀵 보드’, ‘자전거’ 등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 는 야외용 승용 완구 40여개 품목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 장은 “최근 프레디 열풍으로 야외 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동 자동차, 무선 조종 완구가 큰 인 기를 끌고 있다”며 “아이들만의 완 구에서 어른들의 놀이감으로 그 범 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림 기자

비 37.7%, 전년 동월(131건) 대비 61.8%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품목으로 ‘상조’, ‘펜션’을 선정 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 의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2월 소비자상담은 총 6만9450건으로 전월(7만6107건) 대비 6.5% 포인트 감소했으며 2월 한 달간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상받은 금액은 1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만기 기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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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어선에 난연성 페인트 사용 의무화 추진 예방 특별 대책 시행하기로 24일 성일호 화재 사고 계기 앞으로 새로 건조하는 모든 어선에는 화재예방용 페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기 존 10톤 이상 선박에서 전체 어선으로 확 대되는 것이다. 또 어업인 안전교육 제외대상인 비조 합원들에 대한 사고예방 교육이 강화되 고 통신두절에 대비한 어선자동위치발신 시스템도 갖춰진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500여 건씩 발생하 는 어선사고를 2017년까지 지금보다 약 30% 감소한 350척 수준으로 줄여나갈 방 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어선사고 예방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특별대책은 지난달 24일 제주 남쪽 바 다에서 일어난 FRP어선 성일호 화재사고 로 선원 7명이 사망·실종된 사고를 계기로 비슷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우 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어선사고 저감을 위해 우선 3 만여 명에 이르는 비조합원 선장들의 사

고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어업인 안전교육 대상 에서 제외돼 있는 비조합원들에게 소화 기 사용법과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뗏목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의 안전교육을 실 시할 방침이다. 자동차에서 쓰이던 노후기관을 사용하 는 어선의 기관을 교체하는 한편, 앞으로 새로 건조되는 모든 어선은 화재예방을 위 해 불에 잘 타지 않는(난연성) 수지(페인 트)를 의무적으로 칠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업·항해 중인 어선에 사고가 발생해 통신이 두절되는 사태를 막기 위 해 올해 안으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쌍 방향 통신이 가능한 어선자동위치발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 또 내년부터는 자동위치발신 장치가 부착된 구명조끼 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하께 어선사고 발생시 구조 활동 에 참여하고 예인할 수 있도록 구조행위 에 따른 유류비를 실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선법 하위 법령인 어선설비기준을 올해 안으로 개정해 제 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화재

삼성, 브랜드 메모리카드 사업 확대 SSD 1위 달성 후 추진 제품 경쟁력 대폭 강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 삼성전자는 고화질(FHD) 영상 시대에 맞춰 성능을 높인 새로운 ‘메모리카드’ 출 시를 통해 브랜드 메모리카드 사업을 본 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 브(SSD) 시장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는 브랜드 메모리카드 시장에서도 본격 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 것. SSD·메모리카 드 시장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 드 제품 시장과 완제품 제조사를 대상으 로 하는 OEM 시장으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카드는 스마트폰, 태 블릿PC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SD 카 드’와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에 주로 쓰이 는 ‘SD카드’ 등 2가지 제품군이 있다. 마이크로SD카드와 SD카드는 성능에 따라 스탠다드(Standard), 에보(EVO), 프 로(PRO) 3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되고 각 각 다양한 용량(4~64GB)을 제공한다. 특히 고성능 64GB는 2000만 화소 이 상의 고화질 사진을 연속 촬영하는 데 적 합하다. 또 최신 콤팩트 카메라에서 고선 명 풀HD 영상을 10시간 이상(670분) 녹 화할 수 있다.

이번 메모리카드의 컬러는 에메랄드 블루(스탠다드), 로맨틱 오렌지(에보), 프 로페셔널 실버(프로) 3가지로 바꿔 사용 가능한 기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용량을 큰 숫자로 선명하게 나 타내 고해상도 영상의 촬영가능 최소시 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더욱 강화된 ‘5프루프(5Proof, 침수·열·충격·엑 스레이·자기장에 따른 데이터 손상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3m 깊이 바닷물 속에 서 24시간 동안 견딜 수 있고 영하 25도~ 영상 8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약 2톤의 차량이 밟고 지나가는 충격에 도 견디며(마이크로SD제외), 공항 엑스 레이 검색대를 통과하거나 강력한 자석 의 자기장에 노출돼도 데이터가 손상되 지 않는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장(전무)은 “향상된 성능, 품질, 용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삼성 메 모리카드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대 용량 카드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 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공 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효진 기자

에 취약한 FRP어선의 재질을 알루미늄 합금재 등으로 대체하는 연구용역도 실 시해 그 결과에 따라 도입여부를 검토하 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2009~2013년)간 어선 사고는 연평균 695척(인명피해 167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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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준이나, 2012년부터는 어선사고가 감소 추세다. 지난해 어선사고 예방대책 추진 결과 어선사고는 609척(2012년)에서 508 척, 인명피해는 155명에서 145명으로 각 각 17.9%,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구 기자

30일 새벽 1시 10분께 충남 보령시 외연도항에 정박 중인 어장관리선 B호(4.79t)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서 석유 캔다 생산광구 직접 운영 처음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현지 석유 생 산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개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광구를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은 1983년 해외 자원개 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휴스턴에 설립한 석유개발 사업 전담 자회사 ‘SK E&P America’를 통해 미국 석유개발회 사 플리머스(Plymouth)사와 케이에이 헨리(KA Henry)사가 보유해 온 미국 내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전량 인수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 지분은 오클라호마 소재 그 랜트·가필드 카운티(Grant·Garfield County) 생산광구의 지분 75%와 텍사 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Crane County) 생산광구의 지분 50%다. 2011년부터 개발된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는 현재 하루 2500 배

럴, 2012년부터 개발된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는 하루 750 배럴의 원유를 각 각 생산 중이다. 양 광구는 개발된지 3 년 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추가 시추를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두 광구를 인수함 에 따라 1일 원유 생산량이 현재 약 7만 1000 배럴에서 약 7만4250 배럴로 늘 어나게 됐다. 또 전 세계 15개국에서 7 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등 총 22 개 광구와 4개 액화천연가스(LNG)프 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최대 민간 석 유개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생산광구 를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세계 3위 산유국인 미국의 최 신 석유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석유개발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 기자

4·1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 돌아서 반면, 주택공급·미분양 감소 줄곧 하락하던 주택매매 가격이 지난 해 4·1대책 시행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4·1대책 이후 주택시장 변화 및 향후 정책방향’에서 “주택시장 순환국면상 주택매매시장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4·1대책 시행 이 후 주택매매·전세가격은 상승하고 주택거 래는 증가했다. 반면 주택공급과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다. 우선 4·1대책 이전(2012년 4월~2013년 3월)과 이후 1년간(2013년 4월~2014년 3 월)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전국은 3.7%P(-2.2%→1.5%) 상승한 가 운데 수도권은 5.6%P(-4.9%→0.7%), 지 방은 1.8%P(0.4%→2.2%) 각각 올라 수도 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전국이 3.9%P(1.6%→5.5 %)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6.5%P(1.2% →7.7%), 지방은 1.4%P(2.1%→3.5%) 각 각 올랐다. 주택거래는 같은기간 전국에 서 18만9000가구(72만6000가구→91만 5000가구)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13만가 구(26만9000가구→39만9000가구), 지방 은 5만9000가구(45만7000→51만6000가 구) 늘었다.

국토연구원은 대책 발표 이후 신규 주 택공급(인허가실적)이 줄고 미분양이 감 소하면서 주택 공급과잉 문제가 점차 해 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장기 평균(6만가구 내외) 미만 으로 줄었으나 수도권은 장기 평균(1만 5000가구 내외)을 초과해 적체 문제가 지 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주택공급(인허가실적)은 전국에서 12만2000가구(57만1000가구 →44만9000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6 만가구(25만9000가구→19만9000가구), 지방은 6만2000가구(31만2000가구→25 만가구) 줄었다.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3월 7만1000가 구에서 지난 2월 5만2000가구로 1만9000 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4000가 구(3만3000가구→2만9000가구), 지방은 1만5000가구(3만8000가구→2만3000가 구) 감소했다. 국토연구원은 주택시장 순환국면을 분 석한 결과, 주택매매시장은 지난해 5월 회 복국면에 진입했고 주택전세시장은 같은 해 8월 불안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은 규제 완화(매매시장), 수급 불균형(전세시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부정책 시행과 부동산 경기회복 기 대로 주택시장 소비심리도 개선됐다. 강혜희 기자

기장멸치 맛보이소 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지역 특산품인 기장멸치를 선 보이고 있다. 기장 멸치는 미역, 다시마 등과 함께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자 전 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 수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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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년 4월 8일 화요일

美국립지리정보국 韓영유권 통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뉴욕주 ‘해법안’ 촉구 서명 1만명향해 ‘철이와 미애’ 김미애씨 서명 촉구 500장 모아 전달

독도·다케시마도·리앙쿠르록스 모두 한국땅! 모든 형태의 독도 이름 한국 주권지역 명기

현지 한인들 적극 나서 중요성 강조 등 이슈

<사진제공=미 국립지리정보국 홈페이지>

미 국립지리정보국(NGA)이 독 도를 한국 영유권으로 표기하고 있 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독도(Dokdo Island, Dokdo, Tokdo, Tokto)는 물론, 일본에 서 부르는 다케시마(Takeshima, Take-shima)와 리앙쿠르 암초 (Liancourt Rocks), 호닛 아일랜드 (Hornet Islands) 등 모든 형태의 독 도 이름을 빠짐없이 한국의 영토로 통일시켜 주목된다. 지난 6일 현재(미 동부시간) NGA 홈페이지엔 독도를 비롯한 8개의

이름들이 한 항목에 들어간 가운 데 컨트리와 어드민(Admi1)이 한국 (South Korea)으로 돼 있다. 독도의 위치는 북위 37도15분, 동경 131도 52분, 형태(Type)는 섬으로 표기했 고 구글 맵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일본 영 토로 표기한 다케시마(竹島)도 있 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다케시 마는 일본 내 같은 이름을 지닌 다 른 섬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일본 엔 야마구치현을 비롯, 나가사키

오이타 가고시마 구마모토현 등 모 두 9개의 섬이 다케시마라는 이름 으로 존재한다. 이를테면 동명이도(同名異島)인 이들 섬의 위도와 경도는 당연히 다르다. 대한민국령 독도와는 아무 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독도를 무 엇으로 부르든 그 섬은 “한국땅”임 을 못박은 셈이다. 또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국립 지리정보국이 독도 표기 섬들의 관 할국을 ‘대양(Oceans)’으로 명기한 별도의 항목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이 같은 표기가 독도 영유권 을 주장하는 일본의 입장을 배려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립지리정보국은 미 연방정부 내의 지리 전문가들의 모임인 미국 지명위원회(BGN)에서 논의된 사 항과 지구상의 모든 지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최종 결정하 는 임무를 갖는 기관이다. 국립지리정보국은 1996년 8월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후 한국령으로 표기됐 으나 2008년 7월 독도 논란이 일 면서 지명위원회(BGN-Board on Geographic Names)가 다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해 파문이 일었다.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는 “당시 한국의 강력한 반발이 나오자 일주 일여만인 7월30일 오후 6시를 기 해 다시 한국령으로 환원됐다”면 서 “미국의 국립지리정보국이 독 도는 물론, 일본 명칭인 다케시마 까지 묶어서 한국령으로 표기한 것 은 독도에 대한 일체의 시비를 잠 재운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심장 하다”고 평가했다. 정재원 기자

뉴욕주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1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뉴욕주 동해법안은 상하원 에 두 개의 법안(S6570-2013, A8742013)이 상정된 상태이다. 동해법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 추진위원회가 서명 캠페인을 벌 이고 있는 가운데 서명자수는 지 난 5일 까지 6천명을 넘어선 상 태이다. 지난 4일엔 가수 ‘철이와 미애’ 의 김미애 씨가 500장의 서명지 를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에게 전 달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에서 미애 댄스스튜디오 를 운영하는 김미애 씨는 뉴욕 주 교과서동해병기법안 촉구 서

명지를 사무실에 비치해 서명을 독려해 왔다. 미동부지역뉴욕해병대전우 회도 그간 모은 서명지를 뉴욕 한인회와 시민참여센터에게 전 달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 집계 될 경우 7500명을 넘어설 것으 로 예상된다. 범동포 추진위원회는 지난 5 일 동해법안 통과 전략구상을 위한 첫 모임도 가졌다. 추진위는 최근 버지니아주에 서 미 50개주 최초로 동해병기 법안이 공식 통과된 것은 무엇 보다 유권자인 현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정치인들을 움 직인 결과라는 점에서 서명운동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 을 같이 했다. 이날 모임엔 동해 법안 발의 자인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하원 의원과 김태석(론 김) 하원의원

‘철이와 미애’ 김미애씨와 민승기 회장

이 민승기 한인회장을 비롯 추 진위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김태석 의원은 현재 한인사 회의 뜨거운 서명열기가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에게 동해법안 통과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큰 이슈화 되고 있음을 상기시 켰다. 김 의원은 “현재 분위기가 좋 다. 더욱 노력해서 1만명이 넘게 참여한다면 대단히 긍정적인 결 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라운스틴 하원의원은 “뉴 욕주에서 법안이 통과 된다면 미국의 어떤 주보다 상징성과 영향력이 크다”고 진단하며 “서 명운동과 함께 상하원 의원 및 주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일정을 잡아 법안을 지지하는 스폰서의 원들을 숫자를 늘릴 필요가 있 다”고 조언했다. 지소원 기자

김태석의원 등 ‘범동포추진위원회’ 위원들

아일랜드에서 염소·양 희귀 잡종 동물 탄생 머피 “의도적 교배 아니야” 염소goat+양sheep=geep

부분적으론 염소이면서 동시에 부분적으로는 양이기도 한 희귀한 잡종 동물이 아일랜드의 한 농장 에서 태어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염소(goat)와 양(sheep)을 합쳐 기프(geep)로 불리는 이 희귀 동물 새끼는 아일랜드 킬데어 카운티의 패디 머피라는 농부의 농장에서 2 주 전 태어났다. 머피는 의도적으로 염소와 양을

교배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피 는 자신의 집안이 수 세대에 걸쳐 양을 키우는 일을 계속해 왔지만 이 같은 일은 처음이어서 매우 놀 랐다고 덧붙였다. 기프는 현재 매우 건강하며 비슷 한 시기에 태어난 다른 어린 양들 보다 훨씬 빨리 달릴 수 있다고 그 는 말했다. 머피는 5달 전 염소 한 마리가 자신이 키우는 양과 교미하 는 것을 목격했었지만 크게 신경쓰 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프가 어리기는 해도 염소 의 뿔을 머리 부분에 갖고 있다며 기프를 찍은 사진을 본 친구들이

모두 웃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염소와 양 간 이종 교배로 새끼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 다. 염소와 양의 교배로 임신이 될 수는 있지만 태아 상태에서 숨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김우리 기자

“대우, 우즈벡 노예노동 중단하라”

인권단체 워크프리, 국제 온라인청원운동 파장 어린이·노인 목화밭 노동 4만9000여명 운동 참여 인권단체인 워크프리(Walk Free) 가 국제적인 인터넷 청원사이트 (petitionsite.com)’에 대우인터내셔 널의 ‘노예노동’ 문제를 제기해 파 문이 일고 있다. 워크프리는 “우즈베키스탄의 목 화밭에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 기까지 강제노동이 이뤄지고 있으 며 대우인터내셔널은 ‘노예노동 (slave labour)’을 통해 면화를 제조 하는 세계 최대의 업체”라고 전했 다. 5만 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청 원운동은 6일 현재(미동부시간) 4 만9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 워크프리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유니폼을 입은 우즈벡의 어린 소녀 가 목화를 한보따리 짊어진 사진을 싣고 “여러분은 대우자동차와 전 자제품을 들어본 적이 있을거다. 그러나 대우가 우즈벡에서 목화를 따는데 동원된 세계 최대의 노예노 동 업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 고 지적했다. 워크프리는 “우즈벡의 목화밭에 서 11명이 목화를 따다가 목숨을 잃 었다. 63세의 농부 투르수날리 사디 코프는 노동을 강요하는 우즈벡 공

무원에게 구타당한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엄 마와 함께 목화밭에 따라 온 여섯 살짜리 아이는 트레일러에서 잠을 자다 가 목화더미에 깔려 질식 사했다”고 폭로했다. 워크프리는 대우인터 내셔널이 우즈벡 정부의 노예노동을 종식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대우는 우 즈벡 정부가 목화를 따기 위해 강제노동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비즈 니스를 계속하고 있다. 대우는 우즈벡 정부가 강 제노동을 지속하지 않도 록 강력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국제노동기구(ILO)가 우즈 벡의 강제노동이 없어진 것을 확인 할 때까지 조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 둘째, 우즈벡정부의 강제노동 제도를 반대한다는 뜻을 명백히 해 야 한다는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세계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우 즈벡의 목화밭에서 아동의 강제노 동을 통해 수익을 얻는 대표적 기 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 은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 섬유 페 르가나, 대우 섬유 부하라, 글로벌 콤스코 대우(GKD) 등 3개의 업체 등을 통해 목화, 직조 관련 제품 등 면사를 생산해 세계 각국에 수출하 고 있다. 현대사회의 문제인 아동착취, 강 제노동과 싸우는 인권단체인 워크 프리는 “세계의 네티즌들이 서명 에 참여하여 노예없는 세상을 건설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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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2014년 4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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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무료 목욕탕… “영혼까지 맑아져요” 인천 제 2교회 ‘사랑의 목욕탕’ 기증한 옷 모아 갈아입을 옷 제공 지난 3일 오후 1시 인천 도원동 인천제2교회(이건영 목사) 교육관 5층 복도. ‘목욕탕’이라는 문패 앞 에 70∼80대 할머니 20여명이 나 란히 앉아 있었다. 교회 자원봉사자가 수건과 때밀 이타월, 칫솔 등을 나눠주자 할머 니들은 줄지어 목욕탕 안으로 들어 갔다. 목욕탕의 내부는 33㎡(10평) 정 도. 넓지는 않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열탕과 냉탕이 각각 나뉘어져 있 었고, 샤워 꼭지들도 대여섯 개 벽 에 달려 있었다. 탕 옆에는 대야와 의자 20여개 가 쌓여 있고, ‘탕안에서는 때를 밀지 마세요’라는 문구도 붙어 있 었다. 동네 목욕탕과 다를 바가 없 었다.

교회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도 원역 인근에 사는 최정자(79·여) 할 머니는 “찜질방은 비싸서 못 가고 여기는 무료라서 거의 매주 온다” 고 말했다. 최옥희(86·여) 할머니는 “지난주 동인천역에서 ‘목욕 티켓’을 받아 처음 오게 됐다”며 “진짜 교회 안 에 목욕탕이 있는지 궁금해서 와봤 다”고 말했다. 인천제2교회 ‘사랑의 목욕탕’은 2010년 예배당을 신축할 때 만들 었다. 당시 이건영 목사는 돈이 없어 목욕도 제대로 못하는 이들이 주변 에 많다며 교회 안에 무료 목욕탕 을 짓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사랑의 목욕탕은 입욕료가 없을 뿐 아니라 교회에서 수건과 비누,

인천제1교회 ‘사랑의 목욕탕’에 온 할머니들이 지난 3일 사진촬영을 위해 목툑하는 포즈를 취했다.

칫솔, 치약 등도 선물한다. 목욕을 마치고 갈아입을 수 있는 옷도 준다. 성도들이 기증한 헌옷 들을 모아 깨끗하게 세탁해 한쪽에 모아뒀다. 이용자는 주로 할아버지, 할머 니, 노숙인들이다. 목욕탕은 화요 일과 목요일, 1주일에 2회 문을 연 다. 매주 화요일은 남성, 목요일은

“4차원 영성 배우자” 대만 성도들 3000여명 운집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가 지난 3일 대만 타이퉁에서 열린 연 합부흥대성회에서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남·동부 하나로 묶는 기회 영적 도시로 거듭나게 해 “오늘 여러분은 어떠한 일이 있 어도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생 각을 통해서, 꿈을 통해서, 믿음을 통해서, 언어를 통해서 만납시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가 지난 3∼4일 대만 동부해 안 도시인 타이퉁에서 열린 연합부 흥대성회 및 교역자세미나에서 ‘4 차원의 영성’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타이퉁교역자연합회 주최 집회에는 현지 성도와 목회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독교세가 극히 미미한 대만에서 이 정도 인 원이 모였다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 목사는 타이퉁 실내체육관에 서 열린 대성회에서 “(성경의) 열 두 해 동안 혈루증 앓는 여인은 죽 음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다.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살겠다는 꿈을 꾸면 서 ‘나을 수 있다. 예수님의 옷자락

에 손만 대면 나을 것이다’고 고백 했다”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꿈과 믿음과 말이 그녀에게 기적을 가져 다 줬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 3시간 전부 터 청중들이 줄지어 기다렸으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 5명이 “집회 중에 병고침을 받았다”는 고 백을 했다고 전했다.15시간 이상 차를 운전해 참석한 사람도 있었 다. 사단법인 순복음실업인선교연 합회 연예인선교회의 한국무용팀 이 펼치는 민속무용 공연과 대만교 역자연합회 테엔쯔웨인 목사의 색 소폰 찬양 연주도 눈길을 끌었다. 조 목사는 타이퉁현 예술문화회 관에서 이어진 교역자세미나에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긍정적인 생 각으로 꽉 들어차 있어야 한다. 찬 란한 꿈을 꾸어야 한다. 기적을 믿 어야 한다. 창조적인 말을 해야 한 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 다 훨씬 파워풀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준비한 타이퉁성회 고문 정뻐런(가오슝 우창교회) 목 사는 “조용기 목사 초청 성회가 타 이퉁을 영적 도시로 거듭나게 하 고, 대만 남부와 동부, 남동부의 교 회를 하나로 묶는 기회가 될 것”이 김찬양 기자 라고 전했다.

여성이 이용하는데 남성은 40여 명, 여성은 25명 정도가 찾는다. 교회는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동인천역 앞에 서 목욕탕 티켓을 나눠주고 있다. 인천제2교회에는 치과도 있다. 1주일에 1회, 일요일 오후 운영되 지만 2010년에 정식으로 구청 허 가도 받았다. 의사와 간호사는 모

두 이 교회 성도들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병원에서, 주일에는 이곳에 서 자원봉사를 한다. 스케일링이나 간단한 잇몸 치료 는 이곳에서 하고 더 복잡한 치료 가 필요하면 병원으로 찾아오라 해 서 마무리한다. 교회는 2000만원대 치과용 의자 까지 들여놨다.

무료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주 로 중국에서 온 한족 이주노동자들 이다. 반월공단 시화공단 등지에서 일하는 중국인들까지 교회를 찾아 온다. 이들이 교회에 정착하면서 현재 한족 출석성도만 150명이 넘는다. 인천제2교회는 한국에 온 중국 한 족 노동자를 전도하고 훈련하는 것 은 물론, 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면 매년 한 차례‘국제 심방’을 간다. 이를 12년째 이어오면서 중국 현지 선교보다 한국에 일하러 온 중국인들에 대한 선교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교회 교육관 6층에는 지적 장애 아동을 위한 1대1 치료시설 ‘삼일 특수교육센터’가 있다. 2001년 다른 교회들이 많이 운 영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대신 장애인교육시설을 세웠다. 특이한 점은 교사 한 명이 장애아동 한 명 을 전담해 가르친다는 것이다. 미술 언어 인지 특수체육 놀이치 료 등 다섯 과목이 있는데, 1인당 한 시간씩 하루 50여명이 센터를 이용한다. 성도 700여명이 매년 회비를 내 정부지원 없이 운영되는데도 비용 은 다른 시설의 3분의 1 수준이다.

대기자가 100명을 넘을 정도로 인 기가 많다. 어린이도서관인 ‘꿈나래 도서관’ 도 교회의 자랑이다. 교육관 4층 231㎡ 넓이의 도서관에는 어린이 책 9000여권이 비치돼 있다. 신앙 서적은 10%, 일반서적이 90%이고 비기독인 가정의 아이들 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률을 높이 기 위해 새 책만 비치한다는 원칙 도 세웠다. 1년에 1만원씩 회비를 내는 어린이 회원이 500명이다. 교회가 지역과 함께 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자 성도들의 ‘충성 도’가 높아졌다. 거리와 상관없이 수도권 전역에 서 성도들이 온다. 이들의 비중은 전체의 95%다. 20세 이상 성인 출 석 교인은 2200여명, 주일학교 학 생은 850여명이다. 매주 5∼10명 정도가 새 신자로 등록한다. 이 목사는 “올해 12월 25일까지 1225명 새신자 등록을 목표로 세웠 다”며 “특히 올해는 3월까지 200여 명이 새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 는 “지역을 생각하는 우리 교회의 마음을 인근 주민들도 다 알고 있 다”면서 “성전을 건축할 때도 반대 시위 한 번 없었다”고 소개했다. 권혁미 기자

“이제는 위로 받기보다 위로를” 천안함 유족 보은의 밥퍼 봉사 이웃 사랑에 힘 얻고 일어서 ‘감사함’에 봉사 나설 수 있어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 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 기보다는 사랑하며, 자기를 온전 히 줌으로써 영원한 생명 얻으리 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 문구 서울시립대로 다일공동체 밥퍼 본부. 평소와 달리 배식을 하기 전 성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문이 울려 퍼졌다. 다일공 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의 선창에 따라 배식 봉사자 강금옥씨도 기 도문을 읊조렸다. 강씨는 4년 전 천안함에서 숨진 고(故)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다. 이날 밥퍼 본 부에 모인 자원봉사자 30여명은 모두 천안함에서 희생당한 군인 들의 유족들이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모여 배 추와 취나물, 버섯 등 식자재를 다듬으며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 들에게 대접할 식사를 준비했다. 이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에 나선 것은 ‘감사함’ 때문이라고

지난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다일공동체 밥퍼 본부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 희생자의 유족들 이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게 대접할 반찬을 신판에 담고 있다.

했다. 천안함 폭침사건 희생자 유가 족 회장 이인옥씨는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 신 덕분에 여태까지 버틸 수 있 었다”며 “그동안 받기만 한 사랑 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어 사회로 부터 외면당한 분들, 우리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 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에게 이곳 봉사활동 을 권유한 사람은 천안함재단 이 사장 조용근 장로다. 조 장로는 “천안함 폭침사건이 일어난 지 올해로 4년이 지났고, 이제 유족

들도 점차 기운을 차려야 할 때 라고 생각했다”며 “이웃에게 사 랑을 전하며 힘을 얻어 다시 일 어서자는 취지로 유가족들에게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유가족뿐 아니라 당시 생존자들도 함께했 다. 전준영(당시 병장)씨는 “서로 의 아픔을 아는 가족 같은 분들 이 뜻 깊은 일을 한다기에 회사 에 양해를 구하고 대전에서 한걸 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당시 하사였던 신은총씨는 “사건 후 너무 힘들어서 집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 만큼 나아 졌다”고 말했다. 배식이 시작되자 유족들은 각 자 역할에 따라 밥과 미역국, 얼 갈이배추 겉절이 등 반찬을 푸 고 식판을 나르거나 설거지를 하 며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80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얼굴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식사를 대 접받은 독거노인 한모씨는 “우리 가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오히 려 위로를 받은 것 같다”며 “오늘 따라 식사가 더욱 맛있다”고 고 강혜희 기자 마워했다.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가이드스타’ 박두준 사무총장

2014년 4월 8일 화요일

“NGO 고도의 투명성 요구는 세계적 추세”

한국가이드스타, 국세청 신고된 NGO 정보 인터넷 공개 사건 → 후원 취소 → 캠페인 악순환 빠져나올 방법 찾아 “내가 낸 후원금이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의 심스럽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점 점 늘어간다. 최근에도 유엔 산하 의 국제적인 NGO에서 재정 비리 가 밝혀졌고, 사상 최대의 모금이 이뤄진 아이티 대지진 구호 캠페 인도 적십자 등에서 잡음이 불거 졌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후원 을 취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원을 받아오던 어린이들에게 돌아간다. 이미 모 금 경쟁에 내몰린 NGO들은 더 많 은 비용을 들여 더 큰 캠페인을 벌 인다. 이런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방법은 없을까. 한국가이드스타의 박두준(53) 사무총장을 지난 2일 서울 신촌 사 무실에서 만났다. 한국가이드스타 는 국세청에 신고된 NGO들의 재 정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 고 있다. 가이드스타는 미국 NGO 들의 재정을 공개하는 단체다. -재정 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 이유는 무엇인가. “2004년 아이들과미래 재단에 서 일을 시작했다. 당시 연간 모금

규모가 5억원 정도로 크지 않은 단 체였다. 그래도 소외계층 어린이 들의 교육과 생활을 지원하는 활 동을 무척 알차게 하고 있었다. 작 지만 성실한 단체들이 나름대로 평가를 받을 길이 없더라. 외국 사 례를 찾다가 가이드스타를 발견했 다. 이사장인 송자 전 연세대 총장 께 건의해 추진하게 됐다.” 아이들과미래 재단은 지난해 64 억원을 모금했다. 이렇게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것도 모금과 활동에 관한 모든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 하면서 투명성을 강조한 덕분이라 고 박 총장은 말했다. “작은 단체들이 성장하려면 후 원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제 일 중요하다. 다른 NGO들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면 당장은 조금 불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가이드스타는 어떤 곳 인가. “2005년부터 미국의 가이드스 타와 교류를 해왔다. 한국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고 했더니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하더 라. 그래서 기획재정부를 찾아갔

다. 정부도 취지에 공감했고 2007 년에 공익법인 결산공시법이 통과 됐다. 모금활동을 하는 모든 비영 리 기관은 재정을 공개하도록 의 무화했다. 미국 영국에 이어 한국 이 세계에서 세 번째다. 이듬해 한 국가이드스타를 설립했다. 국세청 에서 공개하는 자료를 받아 이를 보통 사람들도 알기 쉽게 보여주 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박 총장은 “우리나라도 상장기 업의 임원 연봉이 공개됐는데, 미 국은 비영리단체 임원들도 연봉을 공개한다”며 “NGO에 상장기업이 나 정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하 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 했다. -미국·영국과 우리나라 외에 다 른 나라는 어떤가. “호주와 캐나다도 우리 뒤에 비 슷한 법을 만들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니까 제도도 바뀌고 있는 것이 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다.” -대부분의 NGO들이 지금도 연 례보고서를 후원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예장통합 포항노회 여성 2명 목사 안수

조성숙 목사

하나님의 소명에 충성 예수님·성경 중심 사역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 통합) 포항노회(노회장 신성환) 는 지난 5일 포항시 달전제일교 회에서 조정숙(영덕읍교회), 이 가은(기쁨의교회) 등 여성목사 2 명의 안수예식을 가졌다. 조 목

이가은 목사

사는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에 충성하고 하나님 중심, 성경 중 심의 사역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예수님의 심 정으로 성도들을 목양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쓰임 받는 주님의 종이 되겠다” 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해 문성일(항도교

회), 한규설(달전제일교회), 박 승남(기쁨의교회), 김지형(기쁨 의교회) 등 모두 6명이 이날 목 사안수를 받았다. 이들은 복음 의 진리를 따르고 교회의 성결 과 화평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서약했다. 전 포항노회장 공병의 목사는 ‘부르심에 합당한 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람들 눈치 를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생명을 바치라”고 말했다. 포 항목사회장 조석종 목사는 “겸 손하고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장 통합 총회는 1994년 여 성목사 안수를 허용한 데 이어 지난해 교단 내 여성들의 사역 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위원 회 신설안’을 채택했다. 권혁미 기자

가이드스타 박두준 사무총장이 2일 서울 신촌의 사무실 앞에서 인터뷰를 마친뒤 활짝 웃고 있다.

“문제는 각 단체별로 자기 입맛 대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올해부 터는 국세청에서 공시한 표준 양 식에 맞춰 재정 보고를 해야 한다. 올해 재정 내역이 공개되는 내년 부터는 후원자들이 더 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연례보고서를 봐도 사실 잘 모 르겠다. “앞으로는 시민들도 비영리단체 의 정보를 어떻게 확인하고 어떻 게 평가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현명한 기부자가 되도록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도 교육시켜야 한다. 시민으로서 의 무와 권리다.” -가이드스타 본부가 있는 미국 은 어떤 기준으로 NGO들의 재정

을 평가하고 있는가. “미국에선 통상 ‘70대 30’을 이 야기한다. 구호·사회개발 활동과 직접 상관이 없는 관리비나 모금 활동비가 지출의 30%를 넘으면 문 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각 단체마 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30%까지 는 써도 괜찮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 비율이 적을수록 효율이 높다 고 본다. 유니세프의 사업관리비 가 23% 수준이다.” -한국은 NGO의 간접비용을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그 만큼 돈을 아껴 쓰고 잘 관리하고 있다고 봐도 되나. “그것도 기준에 따라 다르다. 간접비용이 10%라면 1만원을 모 금하고 전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00원이라는 얘기인데 과연 그렇 게 할 수 있을까 싶다. 기준을 엄격 하게 적용하면 한국 NGO들도 15 ∼20% 정도를 모금비와 인건비 관 리비에 쓰는 것으로 집계되지 않 을까.” -후원자들이 NGO의 활동을 제 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 다. 내가 3만원을 내면 전액 후원 어린이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활 동가나 지원업무를 맡은 사람들의 몫이나 지역사회 개발 등에도 일 정 몫이 쓰여야 한다는 점도 감안 해야 하지 않나. 또 단체의 규모나 활동 내용에 따라 돈을 쓰는 기준도 다를 수밖 에 없다. “후원자들도 그런 점을 이해해 야 한다. 전문가들이 일하기 때문 에 적정한 인건비를 줘야 하고 사 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광고 비도 써야 한다. 그런 부분도 필요 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NGO들 도 후원자들을 모집할 때 이런 점 을 솔직하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통이 더 필요하다.” -1∼2년 전부터 NGO들의 모금 액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모금 경 쟁도 치열해져서 이제는 TV나 인 터넷에서 NGO들의 광고를 보는 것도 낯설지 않게 됐다. “연간 100억원 이상을 모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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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가 우리나라에 10곳 정도 있 는데 이들끼리는 경쟁이 심하다. 모금을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해 야 하니까 대중매체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내역도 이제는 다 공개를 해야해 각 단체들이 스스 로 조절하게 될 것으로 본다.” -긴급구호를 위해 모금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그걸 어디에 썼고 어떤 성과가 있는지 알려주는 데 는 인색하다. “사실 재난재해 복구는 몇 년 씩 걸린다. 후원자들은 즉각 자신 의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 알고 싶 겠지만 기다려야 할 필요도 있다. NGO들도 모금에 비해 보고에는 약하다. 홈페이지에 코너를 만들 어서 1년에 한두 번씩이라도 관련 내용을 꾸준하게 업데이트 해주고 캠페인별로 사업보고서를 발간해 야 한다. NGO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모금하는 내용은 잘 만들었 는데, 돈을 쓴 것을 공개하는 내용 은 빈약하다.” -오랫동안 시민단체에서 활동 해 왔는데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 었나. “지식과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 이 비영리기구에 들어오고 있다. 정부와 시민, 기업의 성원도 더 커 졌다. 한국의 NGO는 앞으로 정부· 기업과 함께 우리 사회를 이끄는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다. 똑똑하 고 사명감을 가진 후배들이 전문 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고 싶다.” 김찬양 기자

“믿음의 근원은 하나님… 간절히 기도하면 역사 일어날 것” 병마·귀신 물리치는 등 성령의 임재 가운데 역사 나이지리아 세계열방교회를 담임하며 치유와 축사(逐邪) 사 역을 펼치는 티 비 죠수아 목사 초청 한국 사역자 콘퍼런스(사 진)가 지난 2∼3일 서울 신길교 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죠수아 목사는 믿음 의 근원과 치유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설교했으며, 기도회 때 질병으로 휠체어에 의지하던 남성 이 걷고 귀신이 쫓겨나는 등 다양 한 역사가 일어났다. 그는 “오늘날 교회에 진짜 필요 한 것은 위대한 믿음이 아니라 위 대한 하나님이다. 우리는 믿음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명 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죠수아 목사는 “하나님의 뜻 없 이 중언부언 기도하면 절대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우 리는 기도를 통해 위로부터 오는 능력에 연결돼야 한다. 하나님의 약속, 음성을 가슴으로 듣고 내 마 음과 행동, 인격을 거기에 맞출 때 기적은 일어나게 돼 있다”고 강조 했다. 죠수아 목사는 설교 후 컨퍼런스 에 참석한 1000여명의 목회자들을 일일이 안수하면서 치유했다. 이 과정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10년 넘게 투병하던 이모(62·여)씨 와 디스크를 앓던 신모(49·여) 씨 가 “기도 중에 치료 받았다”고 고 백했다. 또 중증 근무력증과 뇌졸중으 로 2년 간 휠체어에 의존했던 김모 (45)씨가 스스로 일어서 걸었다. 희귀성 난치병으로 7차례 수술 을 받았던 권모(33·여)씨는 “이번 집회를 통해 성령의 임재 가운데 나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 강혜의 기자 고 밝혔다.

사순절에 드리는강혜희 기도 기자 ‘교권욕’을 떨치게 하소서 벚꽃과 하얀 목련이 그 아름다 운 자태를 드러내는 생명의 계절 에, 당신은 붉은 빛 피를 흘리며 죽음의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셨 습니다. 주님, 당신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 오셨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주님 되심을 포기 하신 사건이었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스스로 내려놓은 가장 비장 한 선택이셨습니다. 죽어서야 사는 법을, 낮아져서야 높아지는 법을, 그리고 비운 후에 야 채워지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 쳐주신 십자가의 길이셨습니다. 그러나 주님! 그 십자가의 피 값 으로 세워진 오늘의 한국교회가 ‘교권’이라는 욕망과 탐욕, 왜곡된 권력에로의 의지로 인해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님, 치유하여 주소서! 이기적인 욕망의 탈을 쓰고 자신만이 살고자 하는 자들을. 주님, 치유하여 주소서! 교만의 탈을 쓰고 끝없이 높아지고자 하는 자들을. 주님, 치유하여 주소서! 탐욕의 탈을 쓰고 쾌락의 배를 채우고자 하 는 자들을. 사순절만이라도 저희로 주님의 십자가 앞에 가장 낮은 자로 서게 하소서. 사순절만이라도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탐욕과 욕망의 옷을 찢고, 주님의 참사랑의 새 옷을 갈아입게 하소서. 사순절만이라도 주님께서 보여 주신 그 숭고한 사랑의 삶을, 단 한 자락이라도 살아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김찬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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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년 4월 8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감동스런 ‘맏언니 박세리’아름다운 도전 더블보기로 쓸쓸히 퇴장 그랜드슬램 달성 아쉬움 책임감과 영광 부담으로 비록 원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 성하지는 못했지만‘맏언니’박세리 (36·KDB산은금융그룹)의 도전은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박세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 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 럽(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크 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 만 달러) 마지막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 를 마쳤다. 공동 선두 렉시 톰슨(19)과 미셸 위 (25·이상 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박세리는 역전 우승을 그렸지만 이루지 못했다. 버디 2 개·보기 2개·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타 를 잃었다. 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을 때만 해도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다. 추격자 입 장이기는 했지만 메이저 5승을 보유한 박세리는 여유로웠고, 메이저 우승이 없 는 19살 톰슨과 25살 미셸 위는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톰슨은 예상 외로 흔들리지 않 았다. 전반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성공 시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후반라운드 들어서도 무너지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

을 이끌어냈다. 무너진 쪽은 오히려 박세리였다. 1·6 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박인비는 8번 홀 보기로 추격 의지가 한풀 꺾였다.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어프로치마저 짧았 다. 파 퍼트도 홀컵 오른쪽으로 흘렀다. 결과적으로 6번홀에서의 버디가 마지 막이었다. 파 행진을 거듭하던 박세리는 15번홀 보기, 18번홀 더블보기를 범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경기를 마치고 스태프 들과 인사를 나누는 박세리의 모습에서 아쉬움의 표정이 진하게 묻어 나왔다. 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대 회였다. 지난해 초반, 신지애(26)의 시즌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태극낭자는 4 월까지 3승을 쌓으며 승승장구했다. 그 러나 올해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맏언니’박세리가 힘 을 냈다. 1라운드부터 공동 2위로 뛰어 오르며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첫 승 물꼬를 박 세리가 해줄 것이라는 기대의 시선이 자 연스럽게 그에게 쏠렸다. 특히 유독 이번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박세리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한국인 최 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5개 메이저 대 회 중 생애에 걸쳐 4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 수는 각기 다른 5개의 메이저를 제패하 며‘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을 달성한 캐리 웹(40·호주)을 제외하고, 미키 라이 트·줄리 잉스터·팻 브래들리·루이스 석 스(이상 미국)·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기성용, 핵심적인 역할 가능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35) 감독 이 선더랜드로 임대 보낸 기성용(25)을 차기 시즌에 복귀시키겠다는 의지를 드 러냈다. 몽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지역 언론 인 선더랜드에코를 통해“기성용이 어떤 생각을 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우리 팀에 서 매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뛴 기성용 은 올 시즌 선더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 고 맹활약 중이다. 임대로 이적해 4골 2도 움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몽크 감독은“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클럽들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겠

등 5명 뿐이었다. US여자오픈(1998년)·LPGA 챔피언십 (1998·2002·2006년)·브리티시여자오픈 (2001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5개의 우 승컵을 수집한 박세리였지만 유독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2년 공동 8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 적이었다. 맏언니로서의 책임감과 개인적인 영 광이 맞물려 부담은 두 배로 컸다. 3라 운드를 마치고 난 뒤 LPGA와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숱한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한동안 LPGA 투어 무대에서 잠잠하 던 박세리는 지난주 막을 내린 KIA클래

큰 실수는 없었지만… 개인종합 이번이 처음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오른‘리듬체조 요정’손연재(20· 연세대)가 후프를 제외한 볼과 곤봉,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4관 왕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 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 스본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17.5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무리 없는 연기 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400점·벨라 루스)와 마리아 드룬다(17.250점·아제르 바이잔)를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 에 섰다. 이어 열린 곤봉 결선에서는 17.450점 을 받아 금메달을 추가했다. 디나 아베리 나(러시아)가 17.250점으로 뒤를 이었고, 로드리게스(스페인)가 17.150점으로 3위 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마지막으로 열린 리본 결선에서도 17.150점을 받아 아리 나 차로바(17.050점·벨라루스)와 아베리

나(17.00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 우승 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 3종목을 석권하 며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 다. 개인종합에서 받은 점수보다 조금씩 낮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손연재는 지난 6일 개인종합 결선에 서 후프(17.900점), 볼(17.800점), 곤봉 (17.550점), 리본(17.950점) 합산 점수 71.20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돈키호테’ 에 맞춰 프로그램을 소화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때와 마찬가지로 큰 실수는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 에서 실수를 범했다. 주니어 대회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손연재이 지만 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메달 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로도 처음 있는 쾌거다. 이어 개인종합 첫 메달의 상승세를 몰 아 종목별 결선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 보이며 전 종목 메달 획득의 영예를 안았 다. 손연재를 위한 무대였다. 강용운 기자

공윤진 기자

추신수, 내야안타로 결승득점 견인

스완지 감독

팀이 원하는 스타일 선수

인사하는 박세리 선수.

식을 통해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내 밀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스웨 덴)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에서 공동 6위 에 랭크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세리가 LPGA 투어 대회에서 톱 10 안에 든 것은 지난해 10월 선라이즈 LPGA 대만챔피언십(공동 5위) 이후로 6개월 만이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퍼터를 바꿨다는 그는 과거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회 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퍼트를 29개로 잘 막았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를 받 던 한국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US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온국민에게 힘을 불어 넣어줬던‘골프 여제’ 는 묵묵 히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 에서 멀어졌다. 같은 시대를 풍미한 캐리 웹이 올 시 즌 새롭게 2승을 추가하며 부활을 알린 것과도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박세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 지막 남은 하나의 우승 퍼즐을 맞추기 위해 끝까지 집념의 샷을 날렸다. 과거 의 박세리가 죽지 않고 아직도 우승 경 쟁을 펼칠 수준으로 살아 있다는 것만 으로도 많은 골프 팬들은 뭉클함을 얻 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난해 새롭게 메이저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 십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향한 기 회는 남아 있다. 박세리의‘아름다운 도 전’ 은 현재 진행형이다.

손연재,전 종목 메달 석권

지만 기성용은 스완지 소속 선수이다. 우 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내게 기성용은 팀에서 핵심 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 라 고 덧붙였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9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까지 획득했지만 올 시즌에는 15위로 처 져 있다. 시즌 도중에 라우드럽 감독도 전 격적으로 경질됐다. 이에 대해 몽크 감독은“이전 감독과 맞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감독과도 안 맞 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고 설명했다. 현재 기성용의 소속팀인 선더랜드는 그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그러나 팀이 강등 위기에 있어 기 성용을 붙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손숙규 기자

4타수 1안타 1득점 기록 ‘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 저스)가 8회 내야안타로 출루해 결승 득 점의 밑거름을 놓았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 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 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을 기록했다. 앞선 3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던 추 신수는 0-0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터뜨리며 결승득점의 물꼬를 텄다.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호엘 페랄타 의 7구째 직구를 공략한 추신수는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높게 솟아오른 사이 1 루에 안착,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출루 후 끊임없이 리드 폭을

넓히며 투수를 괴롭혔고 이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류스를 편하게 만들었다. 2사 1루에 나온 앤드류스는 높게 형성 된 6구째 90마일(145㎞)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포 를 작렬했다. 스코어는 2-0이 됐다. 텍사스는 9회 공격에서 도니 머피의 적 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3-0 영봉승을 거 뒀다.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하고 5할 승 률로 올라섰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7피 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할 뻔 했지만 앤드류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승 리투수가 됐다. 한편 올 시즌 4번째 득점을 신고한 추 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생산에 성공했다. 타율은 종전 0.278에서 0.273으로 다소 낮아졌다. 손국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5일(현지시각)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2014국제체조연맹 (FIG) 리스본 리듬체조월드컵에서 리본종목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예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8일 화요일

김현중, 이쯤되면 경지요 도통이다… 천의무봉 사고와 발언 낙인처럼 따라다니던 ‘연기력 시비’ 일부분 해소 비결 “사람답게 사는 모습들, 거기서 많이 보고 배워요.” “장점이요? 그런 거 없는데요?”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28)은 함 께 일하는 동료에게 숱한 칭찬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칭찬거리는 대부분 ‘사람 됨됨 이’다. “그냥 남들한테 피해 안 주고 사 는 거, 감정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걸 좋아해 주는 걸까요?” 지난 3일 막을 내린 KBS 2TV 24 부작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 의 탄생’에서 타이틀롤 ‘신정태’를 연기한 김현중을 만났다. ‘한류스타’가 아닌 사람 김현중 이다. 솔직한 말을 담은 가식 없 는 어투에 떨어져 앉은 매니지먼 트사 관계자가 긴장과 이완을 반 복했다. “이 나이쯤 되면 아저씨가 될 줄 알았는데 직업상 유지가 주변 친구들보다는 되더라고요. 친구들 은 다 아저씨예요. ‘내가 왜 얘네들

과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보 시면 놀랄 걸요?”, “활동 중간중간 연애했었죠.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어요”, “드라마를 찍으면서 상 대배우와 많이 사랑하고 드라마가 끝나면 딱 헤어지잖아요. 좋은 거 같아요. 합법적인 연애잖아요.(웃 음)” 액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타 이트한 촬영일정을 견딘 쌍꺼풀이 한층 더 짙어졌다. 조막 만한 얼굴 은 더 작아졌다. “끝났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엄 청나게 몰입했던 작품이에요. ‘신 정태’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어요. 애착, 집착했던 거 같네요. 엔딩까 지 모든 힘을 다 쏟았어요. 25부가 나왔다면 못 찍을만큼 할 수 있는 걸 다 했죠.” 집에서 늘어져도 아 무도 아무 말을 못할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반복되는 인터뷰와 인터뷰 사이 잠깐의 쉬는 시간 에 잡지를 넘긴다.

잠을 자기도 바쁠 드라마 종방 후에는 밴드 ‘넬’의 콘서트를 매 니저도 없이 혼자 다녀왔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는 활발 함, 또 그 무언가에 집중하는 성 실함을 지녔다. 그 성실함으로 ‘감격시대’를 찍 었다. 드라마는 논란과 함께 비틀 대며 이어졌지만, ‘김현중은 건졌 다’는 평을 받았다. “내년이면 서 른이에요. ‘감격시대’는 20대 때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 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어떤 작 품을 하게 될는지 모르지만, 다른 작품 생각 안 하고 여기에 올인했 던 것 같습니다.” 작가 교체, 출연진 중도 하차, 출 연료 미지급 등으로 더 분주했을 ‘감격시대’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어느 드라마나 비슷한 진통을 겪는 거 같아요. 주연배우로서 속상하고

“1위, 놀랍고 행복한 순간”… 야생화 박효신 감사편지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럴 수밖에 없 는 상황이었어요. 그렇다고 저 혼 자 살겠다고 ‘찍어야 됩니다’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갖은 논란에도 싫은 내색을 하 지 않았던, ‘작품을 만들어야겠 다’고 각오한 계기가 촬영 중반 있었다. “진짜 추운 날 한 보조 출연자께 서 죽는 연기를 하는 걸 봤어요. 서 너 시간 죽어있는 연기였는데 얼 마나 추웠겠어요. 그 연기를 하던 분이 쉬는 시간 따님과 통화하더 라고요. 짠했어요.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했죠. 그때의 기억으 로 24부까지 이 악물고 버텼던 거 같아요.” 몸에 맞는 캐릭터를 입고 안정 적인 연기를 펼쳤다. 낙인처럼 따 라다니던 ‘연기력 시비’도 일부분 해소했다. 비결은 인간을 향한 눈 이다. “’다큐 3일’이나 ‘생생정보 통’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해요. 그 런 걸 보고 연기 공부를 많이 하죠. 사람답게 사는 모습들, 거기서 많 이 보고 배워요. 진짜 웃음과 진짜 감사한 모습들을 보면서 뭉클할 때도 있고 웃을 때도 있어요. 그런 게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다큐 3 일’에 나올 법한 역할을 연기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김현중을 기대하는 팬 들을 위한 소식, 팬들이 아쉬워할 법한 소식도 나란히 전했다. 김찬양 기자

박효신, 가수.

신곡야생화 쇼음악중심1위 6일새벽팬들에게감사편지 가수 박효신(33)이 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5일 MBC TV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야생 화’로 1위를 차지한 박효신은 6 일 새벽 “안녕하세요. 박효신입

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를 소속 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SNS계정을 통해 올렸다. “너무 큰 선물을 주셔서 진 심으로 감사한다. (가요프로그 램 1위는) 놀랍고 행복한 순간 이었다”고 밝혔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여러분 의 소중한 삶에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면서 함께하 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3월28일 자신이 작사·작곡한 ‘야생화’를 내놓 았다. 스스로를 야생화에 비유, 음 악 인생에 대한 의지를 노래하 고 있다. 설유진 기자

인간승리 최성봉, 마침내 첫 앨범… ‘느림보’

최성봉, 팝페라 가수.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 “ 음악으로 인정 받고 싶다” 피력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인 팝페라 가 수 최성봉(24)이 9일 첫 앨범 ‘최 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를 발표한다.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은 “최성 봉이 2011년 8월 ‘코리아 갓 탤런 트’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한 적 은 있으나 단독으로 앨범을 발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 렸다. 타이틀곡 ‘느림보’를 비롯해 ‘로 맨틱 강원도’ 등 4곡이 실린다. 크

로스오버 장르 곡에서는 최성봉의 차분하고도 아련한 목소리가 돋보 인다. 최성봉은 “첫 앨범인만큼 많은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는데, 이 마 음이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 겠다”면서 “특별한 스토리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음 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바랐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 런트’에서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 았다. 껌팔이로 10여년 간 길거리 를 전전하며 살아온 그의 이야기 는 해외로 퍼져 ABC, CNN, CBS, 뉴욕타임스, 타임, 아사히신문, 로 이터통신, 슈피겔 등 65개국 미디

어가 다뤘다. 특히 월드 CNN 뉴스는 최성봉 관련 이야기를 ‘이 주의 바이럴 영 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와 관 련한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 건수 는 1억6000만건이 넘는다.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 까’는 2만5000부 이상 팔렸다. 최성봉의 삶을 영화와 드라마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에이엠지글로벌은 “할리우드 영 화제작자인 폴 메이슨, 시나리오 작가 린 샌터, 호주 영화제작자 이 언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 등이 참여한 강현미 기자 다”고 전했다.

탤런트 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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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소이현 열애 친구에서 애인으로 발전 탤런트 인교진(34)과 소이현(30) 이 열애 중이다. 인교진의 매니지먼트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다 가 최근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이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 자도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내오며 서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조언 해주는 사이다. 오래 봐온만큼 믿 음이 생겨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2년 전 한 소속사에 몸담으며 인연을 맺었다. 2003 드 라마 ‘선녀와 사기꾼’, 2007년 ‘애 자 언니 민자’와 2012년 ‘해피엔 딩’ 등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친분 을 쌓아왔다. 인교진은 2000년 MBC 탤런트 로 데뷔해 ‘그 여름의 태풍’(2005) ‘선덕여왕’(2009) ‘내일이 오면’ (2011) ‘로맨스가 필요해2’(2012) ‘마의’(2012) ‘구암 허준’(2013) 등 에 출연했다.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 회’를 통해 데뷔한 소이현은 ‘때 려’(2003) ‘4월의 키스’(2004) ‘부 활’(2005) ‘하이에나’(2006) ‘태양 을 삼켜라’(2009) ‘글로리아’(2010) ‘넌 내게 반했어’(2011) ‘자체발광 그녀’(2012) ‘청담동 앨리스’(2012) ‘후아유’(2013) 등으로 사랑받았 다. SBS TV ‘쓰리데이즈’에 출연 중이다.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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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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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경북 안동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 도시’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 된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안동 하 회마을에서 고려 시대(12세기 중 엽)부터 마을 사람들이 즐겨온 것 이다. 별신굿은 ‘별난 굿’ ‘특별한 굿’을 뜻하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 년을 기원하며 510년에 한 번씩 큰 굿판을 벌였기에 붙은 이름이다. 옛날에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 즈음에 마을의 수호신(혹은 서낭 신)에게 동신제(당제)를 올렸다. 별신굿은 5~10년마다 혹은 특별 한 주문이 있을 때 열렸다. 굿판에 탈놀이가 곁들여진 것은 신을 즐 겁게 하기 위함이다. 마을에 재앙 이 닥치지 않고 복을 주기 바라는 의미다. 1928년 마지막 별신굿이 있고 40여년 간 중단된 것을 1970년대 에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원 들이 복원, 다시 세상에 선보였다. 지금은 안동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

춤과 함께해 두드러진다. 양반은 “여기에 내보다 더한 양반이 어디 있노?”하며 신분을 뽐내고, 선비는 학식을 자랑하며 사서삼경보다 나 은 팔서육경을 읽었다고 허세를 부 린다. 모든 마당이 끝나면 탈을 벗 고 인사한 다음 춤을 추며 빠져나 가는데, 이때 관객이 한데 어우러 져 춤추기도 한다. 풍자와 해학, 웃 음과 눈물이 있는 탈놀이에 남녀노 소 할 것 없이 빠져든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탈에 있다. 우리나라 지방마다 고유의 탈춤과 탈이 전해 오지만, 국보로 지정된 것은 안동 하회탈 11점과 이웃마을 병산탈 2 점이 유일하다.(병산별신굿은 전 승되지 않음) 하회탈은 12세기 중엽에 제작됐 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눈, 코, 입이 선명하고 주름살과 얼굴 표정에 생 동감이 넘친다. 턱을 분리해서 제

장 신세를 질 예정이다. 상설 공연 은 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에 열 린다. 7∼9월에는 토요일 오후 7시 안동댐 개목나루, 일요일 오후 7시 낙동강변 음악분수 옆 공연이 더해 진다. 탈놀이가 끝나면 느긋한 걸음으 로 하회마을을 둘러본다. 안동 하 회마을은 경주 양동마을과 더불 어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에 등재됐다. 우리 역사가 고스란 히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풍산 유씨 의 동성 마을로, 낙동강 줄기가 마 을을 S자로 휘감아 흘러 물돌이(하 회)라 했다. 마을에는 풍산 유씨 대 종가 양진당(보물 306호), 서애 유 성룡의 종택 충효당(보물 414호),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멋을 보여주 는 화경당(북촌댁) 등 빼어난 고택 이 즐비하다. 흙과 돌로 반듯하게 쌓아 올린 담장과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 정겨운 초가, 수령 600년에

골목 - 하회마을 골목길

안동 대표하는 공연 예술이자 하회별신굿탈놀이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일부러 안동 들를 정도

백정춤 - 역동적인 백정의 춤사위.

이매할미 - 이매, 할미, 양반, 부네, 백정.

이자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기 위 해 사람들이 일부러 안동에 들를 정도가 됐다. 우리나라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안동국제탈춤페 스티벌’의 근간이기도 하다. 하회 별신굿탈놀이는 당시 지배계층과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중이 아름다운 여인네를 보고 파계하는가 하면, 양반과 선비가 말도 안 되는 싸움을 벌이고, 가난 하고 힘없는 할미는 서민의 애환을 대변한다.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탈춤을 하회마을 양반들이 노여워 하기는커녕 경제적인 후원까지 해 준 것은, 평민들이 굿판을 통해 쌓 인 울분을 풀고 불만을 해소함으로 써 마을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진다 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연중 상설공연을 하 고, 찾는 이들이 많아 주중에도 공 연이 마련된다. 원래는 열 마당이 지만 상설 공연에서는 무동 마당, 주지 마당, 백정 마당, 할미 마당, 파계승 마당, 양반·선비 마당 등 여 섯 마당을 한 시간가량 선보인다. 소 한 마리를 잡아놓고 춤추는 백 정 마당에서는 힘이 느껴지고, 신 세를 한탄하며 베 짜는 할미 마당 에선 관객도 숨을 죽인다. 초랭이 의 촐싹거리는 춤은 어눌한 이매

작한 양반, 선비, 중, 백정 탈은 얼 굴을 젖히거나 숙이는 등 움직임에 따라 표정 변화가 크다. 하회탈을 깎았다는 허 도령이 마지막 탈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는 바람에 턱 없이 남았다는 이매 탈은 연기자의 입과 턱이 그대로 드러나 더욱 풍 부한 연기가 가능하다. 순박한 이 매의 함박웃음은 하회 탈춤을 재미 있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춤판이 벌 어지는 동안 배우와 관객이 자연스 럽게 소통한다. 백정은 관객을 향 해 연신 말을 걸고, 할미는 관객에 게 동냥하는 시늉을 한다. 이를 걸 립이라 하는데, 풍물과 재주를 부 려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을 뜻 한다. 실제로 관객이 뛰어나와 불 쌍한 할미의 바가지에 돈을 넣어주 기도 한다. 관객이 “잘한다” “얼씨 구” 같은 추임새를 넣거나 크게 손 뼉을 치면 배우들도 흥이 나는 것 은 당연지사다. 추우나 더우나, 관객이 많거나 적거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박수가 나온다. 탈춤 공연은 하회마을 주차장 옆 임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마을 안에 자리한 전수관과 공연장 공사 가 끝나는 5월 말까지는 임시 공연

이르는 삼신목, 강변에 자리한 만 송정 솔숲, 절벽 위에서 마을을 굽 어볼 수 있는 부용대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안동 시내에서 하회마을로 들어 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은 곳이 두 군데 있다. 먼저, 안동한지전시관 은 닥나무에서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한지 공장, 한지 제품과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전시관, 하회탈을 비롯해 다양한 한지 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관 등이 한데 있어 흥미롭다. 하회탈 모형에 한지를 여러 장 겹쳐 바른 다음 색깔 한지로 장식하는 탈 만들기 체험이 인기다. 하회마을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 가는 길에 자리한 하회세계탈박물 관은 하회탈을 비롯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탈,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의 탈을 함께 전시해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안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 도시’ 라고 해도 좋을만큼 역사 유적과 고택이 많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 는 선조의 유교적인 삶을 한눈에 그려볼 수 있다. 출생부터 관혼상 제까지 삶의 궤적에 따라 전시물 이 구성됐다. 강혜희 기자

호반 - 호반 나들이 길

월영교 - 호반 나들이 길에서 본 월영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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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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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년 4월 8일 화요일

뉴욕 한국전통음악페스티벌·심포지엄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개최

몽상과 신비, 임현정

‘라벨·스크리아빈 피아노 작품집’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 월드뮤직센터 주관

한국인 최초 아이튠즈·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한국 명인들 산조 한바탕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

강은일 해금연주

‘세계의 수도’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의 전통음악페스티벌과 심포 지엄이 11일과 12일 마련돼 관심 을 끌고 있다.

맨해튼의 아시아 소사이어티에 서 열리는 ‘뉴욕 한국음악 페스티 벌 & 심포지엄’엔 전통음악과 관련 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 세미나와 함께 산조 강연과 각 악기별로 연 주자들의 실연(實演)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09년과 2010년 국내외로 호평 받았던 뉴욕 산조 페스티벌 & 심포지엄의 연장선에 있는 사업으로 미 전역에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재단법인 월드뮤 직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후원한다. 첫날은 정대석류 거문고 산조 (거문고 정대석 장고 이태백), 서공 철류 가야금 산조(가야금 이지영 장고 이태백), 지영희류 해금 산조 (해금 강은일 장고 이태백) 등 한국 의 내로라 하는 명인들이 자리하여 산조 한바탕을 선보이게 된다. 둘째날은 판소리에 대한 강연과 전통 성악 공연으로 채워진다. 강 연 이후에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판 소리 다섯 바탕 중 효를 주제로 뛰 어난 음악 구성을 가진 심청가와 흥타령(소리 임현빈)을 선보일 예 정이다. 특히 한국전통음악의 해외진출 과 국내외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목 표로 하주용 서울대/영남대 외래교 수, 국민대 김희선 교수, 서울대 힐 러리 핀첨 성, 정대석, 이지영 교수,

임현빈 판소리

이태백 장고 연주

목원대 이태백 교수, 단국대 강은일 교수, 남원시립국악원 임현빈 수석 단원, 레이첼 코퍼 아시아 소사이어 티 공연예술 디렉터가 참여한다.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인 뉴욕 에서 개최되는 이번 뉴욕 한국음악

페스티벌 & 심포지엄은 한국 전통 음악과 월드뮤직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음반시장 과 공연프로덕션의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혜 기자

‘유튜브 스타’ 피아니스트 임 현정(28)이 2집 ‘라벨·스크리아 빈 피아노 작품집’을 워너클래 식을 통해 발매했다. 2011년 워너클래식(당시 EMI 클래식) 아티스트 담당 부사장 이던 앤드루 코널의 눈에 띄어 레코딩 계약을 맺은 임현정은 이후 신기록을 쓰고 있다. 2012년 5월 한국인으로는 처 음으로 미국 아이튠스 클래식 차트 1위, 같은 해 6월 역시 한 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클래 식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녀가 연주한 ‘세계에서 제 일 빠른 왕벌의 비행’은 영상사 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약 40 만건을 기록 중이다. 이번 앨범은 라벨과 스크리 아빈을 다룬다. 코널이 휴가차 들른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임현정의 라벨과 스크리아빈 연주를 듣고 무대 뒤로 찾아가, 그날 연주한 프로그램 그대로 레코딩을 제안한 것이 이제야 성사됐다. 임현정은 그의 제안 대신 베 토벤 소나타를 내겠다고 고집, 데뷔앨범은 ‘베토벤 피아노 소 나타 전집’이 됐다. 그녀는 서로 멀리 떨어져 살

았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프 랑스 작곡가 라벨과 러시아의 작곡가 스크리아빈이 마치 미 세한 혈관들처럼 음악적으로 연결됐다고 본다. 맹렬한 에너 지의 스크리아빈 특징들이 라 벨의 왈츠 ‘라 발스’에서 나타 나고,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 나타들에서는 라벨이 심취한 인상주의나 낭만주의의 특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임현정은 이 두 작곡가의 특 징과 변화를 간파, 두 작곡가의 작품을 한 앨범에 버무려 독창 적인 음악을 만들어냈다. 라벨 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라 발스’, 스크리아빈의 ‘소나 타’와 ‘2개의 시곡’ 등 두 작곡 가의 왈츠와 소나타 작품 위주 로 풀어내는 앨범은 몽상과 신 비로 가득하다. 남하나 기자

‘장롱 속 한복·중고 피아노가…’

서울문화재단, 도시재생 문화행사

서울문화재단은 장롱 속 한복을 예술로 되살리고 재활용하는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 등 ‘예술로 되 살려요’를 주제로 한 각종 도시재 생 관련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창립 10주 년을 맞아 진행 중인 ‘예술로 ○○ 해요’ 캠페인의 일환이다. 재단은 이달 주제에 맞춰 도심 속에 중고 피아노를 기증 받아 설 치하는 ‘달려라 피아노’, 공연 무대 의상 및 소품을 경매를 통해 소장 할 수 있는 ‘공연예술소품바자회’ 등을 마련했다. ‘장롱 한복 변신 프로젝트’는 오는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마주할 수 있다. 한복을 리폼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관 련 퍼포먼스가 열리는 등 한복의 다양한 변신이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된다. 참가를 원하는 한복을 새롭게 고치 거나 새로운 용도로 되살리는 디자 이너, 수선업체, 재활용 기업은 오 는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문화재 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 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달려라 피아노’는 연간 2만 여 대의 피아노가 판매되지만 실제 활 용도는 높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 된 시민 참여 기획 행사다. 재단은 시민들에 기증받은 26대의 피아노 가운데 3대를 다시 꾸며 오는 26일 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촌 대중교 통 전용지구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학 로 아르코예술극장 앞 팔각좌에서 는 ‘공연예술소품바자회’를 연다. 남산예술센터와 서울연극센터

에서 보유한 공연물품을 경매에 부 쳐 판매한다. 경매 참여자는 실제 공연에 쓰인 물품을 개인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익금은 연극인 자녀의 장학금으로 전달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 페이지와 문화충전캠페인 홈페이 지 (http://www.sfac.or.kr/artbatte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정 보가 부족해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 는 시민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 술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조금씩 체험해 나간다 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색다른 경험 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승희 기자

20세기 사마천, 피의 역사 기록하다 대중 역사서 ‘백양 중국사’ 반성적 입장 에서 기술해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 해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적으로 오랜 세월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 다. 한류 열풍은 말할 것도 없고 다 수의 국내 기업이 앞다퉈 중국에 진출하면서 한·중 관계의 중요성 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얼마 나 알고 있을까. 중국, 중국인의 참 모습을 알고 있을까. ‘백양 중국사’ 는 바로 이런 질문에 적절한 길잡 이가 돼 줄 대중 역사서다. ‘20세기의 사마천’ 백양이 옥중

에서 집필한 이 책은 중국사 전체 를 반성적 입장에서 기술했다. 중 국사의 반인권적, 반인간적, 봉건 적 요소들을 철저하게 비판함으로 써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국과 중 국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장개석 정권에 반기를 들어 수감 된 백양은 옥중에서 ‘25사’와 ‘자치 통감’만을 참고해 ‘백양 중국사’를 썼다. 중국의 ‘피의 역사’만 뽑아서 구성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방 대한 분량의 이 역사서를 휘감는 그의 불타는 듯한 역사의식은 정치

와 사회에 대한 처절한 해부에서 비롯됐다. 중국사를 집요하게 추적 하는 백양의 태도는 보는 이로 하 여금 비극적 카타르시스마저 느끼 게 한다. 백양은 옥중에서 ‘백양역사연구 총서’ 3부작을 준비, 9년에 걸쳐 완 성했다. 그중 하나인 ‘백양중국사’ 를 출옥 후 출간했다. 백양은 중국 과 중국인을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신랄하게 비판의 칼을 들이댈 수 있었고, 그것이 바로 ‘백양중국사’ 가 중국과 대만 모두에서 높이 평 가받는 이유다. 설유진 기자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사설

2014년 4월 8일 화요일

19

윤치호 작사 애국가… 정부, 모르는척 40년

윈도XP지원 종료,

괜한불안보다는대비철저해야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 운용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보안, 버그 수정, 온라인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 자들은 XP 서비스 지원 종료에 따라 PC 보안을 위해 윈도 7 이 상 상위 버전 OS로 전환을 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비용이나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앞으로도 XP를 쓰는 이용자가 상당수 될 것 같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 업체들이 윈도XP 백신을 개 발, 제공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존 XP 이용자들이 중요 보안 업데 이트를 지원받지 못할 경우, 바이러스나 악성 스파이웨어에 취 약해져 정보유출사고가 발생하고 좀비 PC 감염에 따른 해킹 등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XP 지원 종료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며 윈도 OS에 대한 의 존도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안 일한 태도도 금물이겠지만 실제적 보안위협이 어느 정도인지, 그에 따른 대비책이 어느 정도면 되는지 냉정한 판단과 정보 제 공이 필요한 때다. 지난 달 현재 국내 개인,기업의 윈도XP 평균 사용률은 15.46%이다. 작년 2월 33.52%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 다. 보안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이용자들을 감안하면 이용 자가 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PC뿐 아니라 보안 업계에서 해킹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금융기관의 CD(현금지급 기), ATM(현금자동입출금기)과 점포에서 쓰이는 POS(매장관리 시스템)의 상당수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고한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이용률도 매우 높다. 그러나 OS 업그레이드 비용 뿐 아니라 PC 성능개선, 관련 업무관리시스템 개편, ATM 등 단 말기 교체 등의 추가 비용도 발생해 기관, 기업 등은 예산 부족 으로, 개인 이용자 역시 관련 정보 부족 및 경비 부담으로 XP 서 비스 지원 종료후에도 PC나 단말기 상당수를 상위버전으로 전 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S나 보안업계가 경고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선 상위 버전으로 전환하는 것 말고는 아직 대안이 없다고 한다. 공공기 관이나 대기업, 금융기관 등은 업무용 PC OS의 상위버전 전환 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금융권의 ATM 등 단말기와 개인 이용자들의 PC이다. 우선 금융 권은 ATM 등 단말기가 내부망으로 운영돼 보안위협이 낮다고 안일하게 생각하기보다 가능성이 작더라도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및 인터넷 뱅킹 유출 사건 등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정부와 관련업계도 OS 업그레이 드가 당장 어려운 개인 이용자들을 위해 후속 백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설치를 적극 유도하는 조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MS 역시 개인이용자들의 PC 보안과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다각도의 조치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윈도 OS를 대 체할 다른 OS의 개발과 범용화는 사실상 힘든 일이지만 독일이 나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 공공기관, 교육 영역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특정 부문의 오픈소스 기반의 OS 도입 및 인력 교육 등 대안 OS 생태계 조성도 장기적 전략으로 검토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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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는 알고 있었다. ‘애국가는 윤치호 에 의해 1907년에 작사됐 음이 유력하다’고 1972년 일찌감치 공언했다. 그해 4월10일 문교부는 “국민교육에 필요하다”며 대외비 공문 ‘애국가 연혁 조사보고’를 국사편찬위에 요구했다.그러자국편위기 획관리부 자료관리실은 작 박준성 사자와연대그리고‘가사의 논설위원 변동상황과관계인’을조사, 문교부에회신했다. 1974년 6월7일에는 문화공보부가 질의했다. 국편위 기획관 리부 서무과는 ‘애국가에 대한 연혁’을 문공부에 회신했다. 애 국가 작사자 논란, 1907년 이전 존재한 다양한 종류의 애국가 와 가사, 애국가 작사의 시대적 배경 등을 담은 문건이다. 국편위가 문교부와 문공부에 보낸 이들 답변에는 공통된 내 용이 있다. 먼저, 작사자다. “현재 애국가의 작사자로 논의되고 있는 인 물은 윤치호·안창호·최병헌·김인식·민영환 등 5인이고 또한 단 독작사설과 합작설(최병헌·윤치호) 및 개작설(민영환·김인식· 안창호)이 있음. 이 중 윤치호설이 유력하나 현재로서는 미상 임(72년), ‘윤치호설이 유력하나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어려움 (74년)” 다음, 작사 시기다. “융희 원년(1907)에 작사했다고 하나 그 이전에도 애국가라는 제목으로 다른 내용의 가사를 화창한 사 례가 있음.” 1896년 5월9일자 독립신문에 발표된 ‘학부주사 이필균 애국 가’와 ‘묘동 이용우 애국가’ 등 10편과 다른 자료에 수록된 애국 가 7편을 포함, 총 17편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영서원 발행 프린트’와 ‘백종섭씨 소장 창가책’에서 인용한 애국가가 특히 주목된다. 한영서원은 윤치호가 1907년 개성에 설립한 실업학

교다. 윤치호는 그 무렵 현재와 같은 애국가를 작사했다. 국편위는 “서구열강 및 일본제국주의의 침투에 대한 민족적 인 시각에 따른 애국심과 독립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작사되 어 널리 화창되었음”이라며 배경까지 보고했다. 또 ‘애국가의 가사(변동된 것까지) 원문’ 항목에는 ‘백종섭씨 소장 창가책’의 애국가 4편을 담았다. ①‘동반구 아주에 우리대 한은···’으로 시작하는 애국가 ②‘우리황상 폐하··’로 시작하는 애국가 ③‘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하는 현 애국가 ④‘성자 신손 천만년은··’으로 시작하는 ‘무궁화노래’(애국가)다. ①을 제외한 세 편 모두 1908년 발행된 윤치호 역술 ‘찬미가’의 제1, 10, 14장이라는 사실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국편위는 ‘기타 참고사항’으로 “1955년 5월13일자 본 위원 회 주관 하에 애국가작사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작성한 애국가 작사자 조사자료를 보고한 바 있음”이라고 부연했다. 이들 공문을 찾아낸 애국가 연구의 권위자 김연갑 상임이사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1955년 애국가 작사자 조사 이후 국 사편찬위원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면 서 “두 공문은 1955년 조사보고서의 내용을 견지하고 있으나 작사 시점을 1907년으로 상정한 것, ‘윤치호설이 유력하나’라 고 쓴 것은 첫 조사 17, 19년 후 업데이트된 부분”이라고 짚었 다. 특히 “1972년 ‘미상’이 2년 뒤 ‘단언하기 어려움’이라고 바 뀐 것은 사실상 윤치호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국편위는 가사의 변화를 살피면서 ‘우 리황상 폐하’로 시작하는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 하는 현 애국가, ‘성자신손 천만년은’으로 시작하는 ‘무궁화노 래’(애국가)를 수록했는데 이 모두는 윤치호 역술 ‘찬미가’에 있 는 것들이다. 1955년 조사 이후 ‘찬미가’를 주목한 데 따른 결과 라고 본다. 1955년 조사보고서는 ‘찬미가’를 언급했지만 내용 은 수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영서원 발행 프린트’의 존재도 각별하다. 1914년 조선총 독부가 검속한 ‘애국창가 사건’ 관련문건으로 추정된다. 다만, 독립신문 발표 애국가 10편을 열거한 것이 초점을 흐 렸다. 이들 10편에는 작사자가 명기돼 있으므로 현 애국가와는 무관하다. 1955년 조사자료를 답습한 탓에 불필요한 혼란을 초

래하고 말았다. 한편 지난달 김연갑 상임이사는 “1955년 애국가작사자조사 위원회가 작사자가 누구인지, 표결 처리한 것 자체가 비합리적 이기 때문에 재심의를 해야한다”고 청와대에 청원했다. “제한 적인 자료를 심사했지만, 이후 국내외에서 새로운 자료들이 발 굴됐으므로 이를 수용해야 한다. 아울러 그때는 작사 주장자 들의 제자와 가족 등의 간섭이 지나쳤으나 이제는 그런 문제가 없고, 친일인명사전까지 나온 마당에 친일문제는 더 이상 사회 혼란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편위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김연갑 상임 이사에게 답신했다. 59년째 쉬쉬거리고 있는 국편위, 이번에는 사실을 확인해줄 것인가.

DDP, 참 잘했어요

기 때문이다. 실제로 25개 자사고의 일반전형 평균 충원율은 97.9%였지만, 사회통합전형은 절반가량인 49.2%였다. 특히 중동고(20.7%), 세화고(22.6%) 등 9개교는 충원율이 20%대에 불과했다. 사회통합전형 정원이 10명이라면 2명 정도만 들어 온 것이다.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은 계 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정원이 미달하는 학교가 제대로 운 영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고교 교육을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 지로 2010년 출범한 자사고는 학사 운영, 교과 과정, 교원 인 사, 학생 선발 등에 있어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된다. 정부 지원 없이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으로 운영되며, 등록금은 일 반고의 3배 수준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개교 첫해부터 정 원이 대거 미달한데다, 추첨 대상을 내신성적 상위 50%에 드 는 학생들로 제한하다 보니 일반고를 죽이는 원인으로 지목 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내신성적과 관계없이 추첨만으 로 뽑게 되어 수월성(秀越性) 교육이라는 본래의 취지도 사라 지게 됐다. 비싼 등록금에도 일반고와 별로 다를 바가 없으니 사회통합전형이 아니라도 미달 사태는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자사고 25개교가 2012-2013년 교육부와 교 육청에서 104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부모 단체들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사고는 재정자립 의무 가 있어서 사회통합전형 입학생을 제외하고는 국가나 지자체 에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자사고의 문제점들을 풀어나가도록 하루속히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미충원 사태와 관련해서 사회통합전형을 대 대적으로 손을 보아야 하고, 몇 년 연속해서 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학교는 지정을 철회해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학급 수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지난해 사회통합전형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놓고 1년도 안 돼 고쳐야 한다면 이는 교육 당 국이 수요 예측을 제대로 못 한 것이다. 불법 재정지원 의혹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실태를 파헤쳐야 할 것이다. 자사고는 5 년마다 운영평가를 하게 되어 있다. 내년 2월 지정기간이 끝 나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이 이달부터 운영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재지정 여부가 가려진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문제가 심각한 학교는 퇴출시켜야 한다. 도입한 지 5년이 됐으나 자사고 정책은 여전히 우왕좌왕하고 있다. 기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자사고의 운영을 바로잡거 나 아예 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 요하다.

칼럼

칼럼

도입된 지 올해로 5년 째인 자율형 사립고등학 교(자사고)가 여전히 신 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 고 있다. 서울 지역 25개 자사고 중 2014학년도 입 학전형에서 모집정원을 모두 채운 학교는 이화여 고, 한가람고, 하나고 등 이석구 국장 3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22개고는 정원에 미달했 다. 우신고가 충원율이 57.1%로 가장 낮았고, 경문고 74.9%, 중동고 83.8%, 미림여고 84.0% 등이 뒤를 이었다. 정원을 채 우지 못한 주요 요인은 지난해 국제중학교 입시비리 여파로 교육 당국이 사회통합전형(구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지원 자격을 소득 8분위 이하로 제한하는 등 자격요건을 강화했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 563-3104 / 기사제보 02) 563-3101 / 광고문의 02) 563-3103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광고문의 : 1899-8299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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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8일 화요일

부산 화명~장전 금정산성터널 10일 기공 ‘산성터널민자사업’ 연장 5620m 추진 왕복 4차로 규모 총 사업비 3000억 투입 부산 금정산을 동~서로 관통해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산성터널 공사가 본격 추진 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10일 오후 4 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 관 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금정구 대진정보고 옆 터널 입구 건설부지에서 ‘산성터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가덕대교에서 경남 김해 초정~화명대교∼산성터널∼번영 로(회동IC)∼기장군까지 이어지는 부산 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 구간 인 산성터널 공사는 화명동∼금정 구 회동동 회동 IC간 총 연장10.54 ㎞로 산성터널공사와, 금정·화명 양측 접속도로 공사를 동시에 시행

한다. 양측 접속도로는 부산시 건설 본부가 시행하고, 산성터널은 포 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민자로 건 설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산성터널 민자사업’은 연장 5620m(터널 4874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3004억원이 투입된다. 금정측 접속도로’ 3.24㎞(4∼6 차로)는 2013년 착공해 2017년 9 월께 산성터널 및 중앙로까지 지 하차도를 완공하고, 회동IC까지는 2019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화명측 접속도로’ 1.68㎞(4∼ 6차로)는 2007년 착공해 현 공정 48%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부산 화명~장전 잇는 금정산성터널 기공식, 2017년 9월 개통.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자 본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산성터 널은 2011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시작으로 공사를 위한 절차 를 밟았지만 토지 보상과 민원 문 제로 굴착공사가 계속 미뤄졌다.

이번 기공식은 산성터널 공사구 간 내 다수의 소유자로 인해 보상 이 어려웠던 윤씨문중 토지 등 공 사착공에 필요한 53필지(9만9522 ㎡)중 보상 면적 기준 80%인 30필 지(7만9542㎡)에 대해 토지수용

진해공설 운동장서 ‘감동의 파노라마’ 연출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감동의 파노라마’ 연출.

상춘객 감동과 즐거움 선사 ‘2014 진해군악의장페스티 벌’이 3일 오픈리허설을 시작으 로 4일부터 6일까지 진해공설 운동장에서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했다. 제52회 진해군항제가 절정 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진해구 공설운동장에서 3일 간 열린 ‘2014 진해군악의장 페스 티벌’은 대한민국 육·해·공군을 비롯한 해병대의 군악의장대 11개팀과 진해안젤루스소년소 녀합창단, 진해펠리체여성합창 단 2개팀 등 13개팀 600여명이

참가해 상춘객에게 축제의 감 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은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라 는 진해지역의 특성을 살려 해 군과 함께하는 군항도시의 위 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군악대의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 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 는 진귀한 볼거리다. 또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의 독특한 군 행사 중 하나인 의장 사열행사에는 지난달 시민참 여 대상자를 공개모집해 선정 된 시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기

도 했다. 특히 ‘리얼 일밤 프로 젝트-진짜사나이’ 1주년 특집 편으로 ‘2014 진해군악의장 페 스티벌’에 출연진이 참가해 육 군 군악의장대 팀과 축제를 즐 기는 모습 등은 국·내외 관광객 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진해군악의장 페스티 벌’은 본 공연과 별도로 프린지 공연, 이충무공 승전행차 재현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행사도 마 련됐다. 또 이날 오후에는 김석기 창 원시장 권한대행 등이 북원로 터리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추 모대제를 올리기도 했다. 정윤지 기자

2014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폐막

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

7500여 명 시민 응원단 막대풍선 흔들며 응원 6일 대구시내 일원에서 열린 2014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 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작 된 대회는 국내외 196명의 최정상 급 선수들이 참가한 엘리트 풀코 스(42.195㎞) 경기와 일반인 1만 4594명이 참가한 마스터즈 풀코스 및 10km, 건강달리기(5㎞) 등으로 진행됐다. 5도에서 10도를 맴돈 쌀쌀한 날 씨와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선

수들은 가벼운 옷차림을 한 채 저 마다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보이 며 경기에 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위부터 5위까 지 5명의 선수들이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국제부문 1위의 예메인 트세게 이 애드헤인(30·에티오피아)은 2 시간6분51초의 기록으로 기존 대 회기록 2시간7분57초에서 1분6초 를 앞당겼다. 2위인 제브렉사딕 아브라하 아 디하나(23·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다른 4명의 선수들 역시 기존 대회 기록을 깨면서 대회신기록에 이름 을 올렸다.

및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산성터널이 개통되면 금정구와 북구를 잇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 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만덕터널을 이용하고 산 성로를 따라 금정산을 넘거나 양산 시를 우회해야 하지만 산성터널이 뚫리면 불과 몇 분 만에 화명신도 시와 금정·동래 양지역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2017년 산성터널이 개통되면 동 ~서부산권을 연결하는 외부순환 도로망이 구축돼 지역간 산업·물 류 활성화로 지역발전은 물론이 고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계획된 공사기간에 공사를 마무 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찬양 기자

지난해보다 약 1000명 가까이 증가한 7500여 명의 시민응원단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코스 구간 곳곳에 자리 를 잡고 막대풍선을 흔들며 선수 들을 응원했다. 대회장 인근에 마련된 부스에서 도 벨리댄스팀, 오케스트라팀, 사 물놀이 공연팀의 공연이 이어져 코스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의 완주를 축하했다. 달리기 코스 인근 도로에서는 올해도 역시 오전 5시부터 오후 1 시까지 이어진 구간 통제로 인해 교통대란이 잇따랐다. 특히 수성교, 동신교 방향의 도 로에서는 아침 일찍 꽃놀이를 가 는 차량들과 국채보상운동공원에 서 나오는 차량이 뒤엉켜 한동안 지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국내부문은 남자부 강성권(22·한국체대)선수 가 2시간16분24초로 1위에 올랐으 며 여자부 1위 김선애(36·인천시 청)선수는 2시간34분19초를 기록 했다. 변혜선 기자

제주시

내년까지 자전거도로 68㎞ 개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63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68㎞의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레길과 연계한 자전거코스를 개발하고, 한경면 고산∼신창, 대정읍 일과∼신도 등 기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갓길 등에 차선도색 과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할 예정이다. 도심지내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에서 학교와 마트, 재래시 장 등과 연결하는 시범구간을 선정해 도심생활형 자전거도로도 만들 계획이다. 도는 자전거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10여 개소에 자전거 인증센터도 만들어 전국 자전거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제주자전거도로를 일주할 경우 인증서를 수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 유치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 다. 도는 이와 함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민원실 등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는 종량제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읍면동에서는 관내순찰 및 민원처리를 위해 개별방문시 가까운 거 리는 자전거를 이용토록 하는 방안으로 자전거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는 정부의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도의 해안도로 와 일주도로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29억원을 투자해 205.2㎞의 도일주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04억원을 투자해 70㎞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했다.

부산시

새로운 정책·마케팅 방안 등 의견 교환 권위 있는 국제회

마칭공연·의장시범 등 행사

지역안테나

울산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세계화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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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8일부터 16일까지 8 박 9일 일정으로 영남알프스를 세 계적으로 알리고 관광 활성화 전 략을 모색코자 안도라공국에서 개 최되는 ‘제8회 Snow and Mountain tourism World Congress에 참가한 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코아 계곡의 선사시대 암각화 관리체계를 접목해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포르투갈의 포즈코아 암각화 박물 관도 방문한다. Snow and Mountain tourism World Congress는 UNWTO(UN세 계관광기구)와 안도라공국이 주최 해 격년제로 열리는 회의다. 국가 대표 및 세계 산악 전문가 등 400 여명이 참가해 산악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마케팅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권위 있는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 참가의 궁극적 목적 은 친환경 생태, 관광 도시로서 울 산의 진면모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 연환경 및 산악관광지로서 우수성

을 홍보해 관광산업을 울산의 새 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데스크를 운영하고 회의 이틀째인 제9세션에서 김상육 울 산시관광과장이 ‘도시와 산악간의 관광 연계 마케팅’ 사례를 발표해 영남알프스와 울산을 알린다. 이춘실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탈 렙 리파이(Taleb Rifai) UNWTO 사 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2015년 회 의를 울산에서 열기 위한 지원 을 당부한 다음 안도라공국의 프 랑세스 깜쁘 또레스(Francesc Camp Torres) 관광·환경장관을 예방해 구체적인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포즈코 아 암각화 박물관의 안또니오 마 르띠노 빠띠스따(Antonio Martinho Baptista) 관장과 면담, 암각화 발 견에서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포즈코아 시 민과 포즈코아 재단의 노력에 대 한 설명을 듣고 암각화의 보존과 관리대책, 관광객 유인 전략 등을 배운다. 김은솔 기자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 할머니’ 호응 커 전국 4995명 지원자 몰려 6.6대1 경쟁률 기록해 경북 안동시의 한국국학진흥원 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운 영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 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활동할 제6기 아름다 운 이야기 할머니 750명(만 56~70 세 이하) 선발을 위해 지난 2월 신 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4995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6.6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응시자 2600여 명에 비해 지원율이 52%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강원권의 경우 2435 명이 지원, 전체 지원자의 50%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갱

진주시 봄철 도로환경정비 경남 진주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을 위하여 주요간선도로 및 지방도 로를 대상으로 도로 점검 및 정비 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본 청 도로관리부서와 읍·면·동 직원 들과 함께 도로변의 위험경사지 낙 석, 파손 도로 등에 대한 점검과 보 수를 실시한다.

신했다. 이처럼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것 은 1~5기 할머니들의 활발한 활동 상과 사회 재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 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 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국 권역별로 동시에 면 접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도·강원권 2433명, 영남권 1476명, 충청·전라권 940명, 제주도 32명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선발된 제 6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들은 안동시 도산면의 한국국학진흥원 에서 5월12일부터 2박3일 과정의 신규 교육을 받게 된다. 유재봉 기자

도로변 배수로 퇴적물, 지방도로 및 시도 노면의 적치물, 낙하물에 대하여 제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많았던 간 선도로변 굴착구간과 침하된 보도 를 정비함으로써 시민들의 통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차량의 흐름 을 원활히 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비기간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도로변 순찰을 강화 하여 안전점검 과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 김찬양 기자 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 부산서 ‘국악의 숲’ 공연 국립국악원은 통합교류축제 ‘국악의 숲’을 국립부산국악원에 서 펼친다고 5일 밝혔다. ‘국악의 숲’은 10~24일 부산국악원의 춤극 야류 공연을 시작 으로 7월 국립남도국악원(진도), 9월 국립민속국악원(남원) 등 전 국 4개 국악원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춤극 야류는 10~11일 연악당에서 펼쳐지며, 12일 예지당(소극 장)에서는 민속국악원의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 Victor춘향’을 만 나볼 수 있다. 이어 17일에는 서울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80여 명이 펼치는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이 연악당 무대에 오르고, 24일에는 남 도국악원 단원들이 산자를 위한 진혼 ‘씻김굿’을 같은 무대에 올 린다. 공연 관람은 연악당 1만원, 예지당 8000원이며, 부산국악원 누 리집(www.busan.gugak.go.kr) 또는 전화(051-811-0040~41)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부산국악원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예지당에서 화요공 감무대로 부산무용단의 ‘봄봄’을 공연한다. 총 7작품으로 구성된 이날 공연은 태평무, 도살풀이춤, 산조춤, 설장구 놀음, 한량무, 살풀이춤, 부산시민대동춤 등이 펼쳐진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8000원이다.

경북 구미시

경운대, 국가근로장학사업 공모전 우수상 경운대학교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주최한 국가근로장학사업 수 기공모전에서 학생처 김정훈(29)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최근 전국 국가근로장학생, 국 가근로 장학운영사업대학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근로장학 사업 체험 및 활용모범 사례’에 대한 수기공모전을 가졌다. 국가근로장학사업은 학생들에게 교내·외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금을 비롯한 생활비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 사업이다. 올해 처음 열린 수기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960여 편의 작품이 접수돼 38편의 수상작이 뽑혔고 경운대 김정훈씨는 장학운영사 업대학 담당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운대 김정훈씨는 “지난해 갓 입사해 처음 맡은 업무가 장학 사업이다. 그동안 시행 착오도 많았지만 일을 배운다는 정신 하나로 열심 히 근무한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라며 “국가근로장학사업 홍보가 활성화 돼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시

녹색생활 실천 대학생 동아리 공모 울산시와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위원장 조성웅)는 2014 그린캠퍼 스 대학생 동아리 실천사업과 관련한 지역 대학교를 대상으로 녹색생 활 실천 동아리(3~4개)를 25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5~10명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 전공 분야별로 활동계획을 수립해 전자우편(greenulsan21@daum.net)으 로 응모한다. 전공별 활동 계획안을 보면 인문경영 분야는 환경과 인문학 콘서 트, 환경토론회, 환경광고 공모전 개최 등이다. 공학환경 분야는 지역의 생태하천 탐사 및 모니터링, 대학 내 에 너지 절약 및 자원낭비 방지실천활동, 친환경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이다. 예술 분야는 환경 웹툰 공모전, 환경UCC 공모전, 환경사진전, 환경 음악 등이다. 선발된 동아리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보고회를 거쳐 시상한 다. 그린캠퍼스 대학생 동아리 실천사업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지구촌이 처한 기후문제를 대학생 동아리 활동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4년 4월 8일 화요일

서울시, 공업고 재학생 대상 녹색기술 인재양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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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단신 경기도

재학생대상 신재생에너지·그린카·LED조명 등

성남시, 입양아동 양육수당 14세까지 확대 서울시가 시내 공업 고등학 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그린카, LED 조명 등 녹색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나 선다. 서울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14 서울시 녹색기술 인력 양 성 사업’에 참여할 5개 내외의 공업 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녹색기술 인력 양성 사업을 시 행 중이다. 방과 후 교실·특강, 교재개발, 기자재 구입 지원 등 에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참여학교의 취업률 은 사업시행전 20~54%에서 52~76%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 악됐다. 녹색기술 학과(유사학과 포 함)를 1개 학급 이상 운영하는 공업 고등학교면 신청할 수 있 다. 각 사업별로 최대 8000만원 이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에 전자결재로 접 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서울 시 홈페이지 공고(http://seoul.

경기도 환경기술지원단 출범 경기·북부·안산·시흥센터로 나눠 지역별 경기도는 도내 환경 관련 중 소기업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이 세이프(e-safe)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을 구 성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원단은 경기·시흥·안산·경기 북부녹색환경지원센터와 녹색기 업협의회, 경기도환경기술인협 의회, 안산·시흥 환경기술인협의 회 소속 환경분야 교수와 연구원, 기술사 등 전문가 70명으로 꾸려 졌다. 지원단은 연말까지 96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환경시설 개선, 기술지원, 사후관리 등의 서비 스를 300여건 제공한다. 도는 지원단을 경기센터와 북부센터, 안산센터, 시흥센터

로 나눠 지역별로 애로를 처리 하도록 했다. 경기센터는 시흥 과 안산을 제외한 도내 19개 시· 군, 북부센터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 안산과 시흥센터는 각각 해당 시내를 맡는다. 도는 1차로 2018년까지 지원 단을 운영한 뒤 효과를 분석, 지 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움을 원하는 기업은 도 환경안전관리과(031-80083454)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지원 단은 기존 규제 일변도에서 벗 어나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기 업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 했다. 박지호 기자

go.kr) 또는 기후환경본부 새소 식(http://env.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 은 “본인의 꿈을 찾아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산업 현 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 록 전년도에 이어 지원 사업 참 여 학교를 모집 중”이라며 “서 울시의 다각적인 녹색산업 육 성 정책을 통해 경쟁력있는 일 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가연 기자

서울시 녹색기술 인재 양성

가평군, 봄철 날림먼지 발생 특별점검 경기 가평군이 최근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및 황사가 지속되면서 날림먼지로 인한 군민건강이 우려되고 각종공 사가 재개되면서 비산먼지발 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일부터 다음달 16일까 지 미세먼지발생사업장에 대 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주요발생원인인 비산먼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보전 하는데 목적을 둔 이번 점검 은 기존 건설현장위주의 점검 에서 시멘트 제조업 등 비산 먼지 발생사업장 전체를 대상 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점검기간에는 비산먼 지 저감을 위한 억제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재학생대상 신재생에너지 ▲방진벽·방진망, 세륜·세차 시 설 설치 및 운영여부 ▲통행도 로 살수조치 등 비산먼지 발 생억제시설의 설치와 이행여 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군은 건축물 축조공사 장. 토목공사장, 조경공사장 과 상습 민원을 발생시키는 사업장 등은 특별관리대상으 로 선정해 점검을 강화함으로 서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점검결과 신고의무 불이행, 세륜·살수시설미비 등으로 적 발된 업체는 이행명령 및 과 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방진벽 등 필요한 시설을 갖 추지 않은 사업장을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반시설에 대해 서는 위반내역의 공표 및 조 달청 등 공공건설공사 발주기 관에 사실을 통보해 향후 입 찰자격 사전심사 시 환경 분 야 신인도 평가항목에서 감점 이 따르는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 지가 겹칠 경우 체감 대기 질 이 악화돼 국민건강이 우려되 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가 비산 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기준 등 을 철저히 이행 줄 것을 당부” 하며 “쾌적한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우 기자

경기 성남시는 올 1월부터 입양아동 양육수당 지원 기준을 만 13세에서 만 14세까지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5600만원이 증액된 4억7400만원의 입 양아동 양육수당 예산을 확보했다. 입양 가정은 아동이 만 14세가 될 때까지 정부지원금 15만원에 성남시 지원금 5만원 등 매달 20만원의 양육수당을 받게 된다. 다만 성남시 지원금 5만원은 성남시 거주 1년 이상인 가정에 지원한다. 장애 판정을 받은 만 18세 미만 입양 아동에게는 양육수당 이 외에 장애 등급에 따라 55만1000원~62만7000원의 양육보조 금과 별도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은 본인이 부담한 진료, 상담, 재활 및 치료에 드 는 비용 등으로 연간 260만원 한도이다. 성남시 지원금 대상은 입양기관을 통해 아동을 입양한 지 1 년 이상 지난 성남시 거주자 중에서 만 14세 이하의 아동과 18 세 미만의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이다. 이밖에 입양숙려기간(1주일) 미혼모에게는 가정이나 시설이 용 비용을 25만원에서 최대 70만원 지원한다.

경기 하남시 다목적체육관 건립등 교육환경개선 29억 지원 경기 하남시는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29억원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신장고등학교에 연면적 1488㎡ 지상2층 규모로 1층에는 도서관, 2층에는 다목적 체육관을 신축 내년에 완공 학 생들이 사용하게 된다. 또 급식실이 정화조 인근에 위치에 불편을 초래했던 동부중 학교 급식실도 환경개선이 가능해졌다. 올해 말 완공예정으로 시비 6억원과 국비를 들여 5월말쯤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아울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하남초등학교 다목적 체육 관도 2016년이면 준공되며,도서관 등 다양한 학생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이교범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의 결과물이라며 하루빨리 다 목적 체육관 등 교육환경이 개선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경기도 홈페이지 127개에서 10개 통합

유공자 5명 표창

문화·체육·관광과 소방, 농정, 경기도청 실·국 등 4개 기관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과 소 방, 농정, 경기도청 실·국 등 4개 기관 홈페이지 127개를 10개로 통합해 7일 오후 7시부터 서비 스한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259개 에 달하는 홈페이지의 통폐합 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18억 원을 들여 1차 개편 작업을 끝 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만 그대로 두고 경기문화재단 과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 25개를 문화 재단 홈페이지로, 체육회와 장 애인체육회, 생활체육회 등 4개 홈페이지는 도 홈페이지로 통 합했다. 또 도내 41개 소방서 홈페이 지를 소방 포털로, 농림재단과 농업기술원 등 21개 농업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농정포털에 흡수했다.

도청 내 부서별 홈페이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버스 등 사업별 홈페이지는 도 홈페이지로 통합했다. 도는 이번 개편 때 기존 홈페 이지를 모두 반응형 웹사이트 로 바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반응형 웹사이트는 PC 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사용자 의 기기에 따라 홈페이지가 자 동으로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 준다.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등을 공 유해 검색량도 대폭 늘렸다. 도 는 각 기관 홈페이지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기존 검색량보다 최대 8배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고 네이버와 다음 포털에서 도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성도 강화해 이메일 주소 와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등 4 가지만 입력하면 회원에 가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베이 스와 서버를 한 곳에서 운영, 해 커의 공격 같은 외부 침입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도 높 였다. 도는 이번에 개편하지 않은 나머지 132개 홈페이지는 복 지, 환경, 교통, 경제 분야별로 나눠 연내 개편할 방침이다. 도는 홈페이지 개편이 모두 끝나면 연간 홈페이지 운영비 가 150억원에서 105억원으로 45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 대했다. 한호현 도 정보통신담당관은 "개별 도메인을 없애고 한 개의 도메인으로 통합하기보다는 홈 페이지별로 운영되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 운영 시스템 을 묶었다"며 "3년간 운영성과 를 봐서 실효성이 없는 홈페이 지는 도메인도 폐지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김을동 기자

경기도 농기원, 텃밭 달력 산업재산권 민간 이전

보건의 날

포천보건소 시민건강·행복한 삶 위해 경기 포천 시는 7일 제 4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시 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 한 유공자에 게 표창했다. 시는 이 날 20여 년 간 요양시설 등 찾아가 의 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남다 른 정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경기도의료원 포 천병원 마성희 간호사와 국민 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 하헌철 과장, 포천보건소 강미선, 정지 영, 신순주 주무관 등 5명을 표 창했다. 시는 또 경기도 자랑스런 공

경기도가 도시농부의 텃밭 농사 활성화를 위해 텃밭 달력 관 련 산업재산권을 민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7일 오전 농기원 상황실에서 도농문화 콘텐츠경기연구회와 ‘텃밭달력의 산업재산권에 대해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농기원은 재배정보, 텃밭가꾸기 등 콘텐츠에 대한 특허권과 오색채소달력 등의 상표 등록권을 이전하며 도 농문화콘텐츠연구회는 텃밭 달력 상품화·유통에 나세게 된다. 농기원이 지난해 개발한 텃밭 달력은 월별로 재배가 적합한 작물 재배정보와 텃밭 가꾸기 기초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앞으로 농기원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작목 매뉴얼, 도시 정원 등의 개발·보급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노숙인을 ‘자활인’으로 불러주세요”

무원으로 조영숙 주무관을 선 정했다. 서장원 시장은 “국민건강보 험공단 포천지사와 경기도의료 원 포천병원, 포천보건소가 공 동으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 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협력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한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노숙인 명칭 변경 공모를 통 해 ‘자활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명칭 공모에는 일반 주민, 노숙인 시설 입소 자, 구청 직원 등이 참여해 90여개 의견이 제출됐으며, 후보 5 개 희망인, 자활인, 재기인, 오뚜기, 다서인(다시 서는 것을 준비 하는 사람) 중 주민의 선호도 파악 등을 통해 ‘자활인’으로 결정 됐다. 구 관계자는 “자활인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희망을 갖고 재기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경기도

인천경제청, 8일 워터프런트 2차 도시디자인 포럼 개최 신성장 동력 창출 프로젝트 추진 중 수질 오염 악화 방지·수변공간 다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심혈을 기울 여 송도국제도시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터 프런 트’ 프로젝트 관련 2차 도시디자인 포럼이 8일 개최 된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워터프런트 경관설계 사례 및 과제 도출’이란 주제로 이날(8일) 오후 2시

컴팩스마트시티에서 개최하는 포럼은 한국도시설계 학회, 인하대, 인천대 등이 공동 주관해 열린다. 이날 포럼은 이종철 인천경제청장과 강준모 한국 도시설계학회 부회장, 이찬식 인천대 도시과학대학 학장 등의 축사와 류중석 한국경관학회 회장의 ‘워 터프런트 경관설계’에 관한 기조강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내 호수와 수로의 수 질 오염 악화를 방지하고 수변공간을 다양하게 활 용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내 호수? 수로를 연결해

관광, 레저, 쇼핑, 해양서비스산업의 허브 등 신성 장 동력을 창출하는 워터프런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친환경 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수로를 연 결하는 수순환 물길 도입계획과 더불어 워터프런트 도시 디자인 포럼에서 제기된 다양하고 많은 의견들 을 수렴해 송도를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날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시민들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 음달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김을동 기자

독서문화프로그램지원 40개 작은도서관 공모 경기도는 오는 16일까지 상반기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 램 지원사업에 참여할 40개 도서관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도서관은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받아 자체 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 된다. 신청방법은 경기도 홈페이지나 경민대학교 독서스페셜리스 트교육원홈페이지(rsi.kyungmin.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73개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인문학콘서트 부모 독서교실 독서미술프로그램 힐링영화교실 자서전쓰기 등의 프 로그램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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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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