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월3일수요일

Page 1

제314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단기 4348년 (음력 12월 25일)

인사이드

3

프리즘 평택 브레인시티 ‘갈팡질팡’ 행정

6

사회 ‘설 열차표’ 현금거래 사기 의심

9

IT

가상현실·스크린X, 미래 성장동력

10

부동산 청약통장 가입자 ‘2천만명’ 시대

누리예산 교육청에만 일부 지원 어린이집 예산 ‘0원’ 서울·경기·광주·전북·강원 제외

지난 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보건부 직원이 뎅기열, 치쿤구니야 열병과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흰줄숲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소독에 나서고 있다.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이날 지카바이러스 ‘경계상태’를 선언 AFP=연합뉴스 했다. 온두라스에서는 1천여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거주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공포 언제 끝나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 선포 긴급委 회의뒤 기자회견… “신속한 국제사회 공동대응 필요한 상황” 찬 사무총장 “사태 위협수준 매우 심각…여행·교역금지는 불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 시간)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보고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이날 저녁 스위스 제네 바 WHO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 을 열어 긴급위원회 회의 결과 지

카 바이러스가 국제 보건 비상사 태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결정 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지카 바이 러스가 신생아 출산에 소두증 등 을 유발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지만,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여행이나 교역에 대한 금지는 필요하지 않 지만,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 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찬 총장은 “긴급위원회 전문가 들이 여러 증거를 검토하고 소두 증이나 신경마비 증세 등이 나타 나는 것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

“기업이 고용·투자 나서게 모든 수단 동원 지원” 유일호 부총리,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 “규제 과감히 개혁”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자리 창출의 주체 인 기업이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 설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 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대한상 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 중앙회, 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 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정 책 운용의 중심은 일자리 창출”이 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연초부터 중국 증 시 불안, 저유가 심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이 녹록지 않아 긴장의 끈을 한시 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 단했다. 그는 “3일 올 1분기 경기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설 전후 소비 진작과 국민의 경기 체감도를 높 이기 위해서 기업의 협조가 긴요 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활력 회복을

며 (브라질 등 남미는 물론) 세계 다른 지역의 공중 보건을 위협한 다고 지적했다”면서 “특히 임신 한 여성들이 모기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찬 총장은 또 “(지카 바이러스 발병지역에) 여행을 할 필요가 있 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 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위해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하고 민관 합동 수출대책 회의 등 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 이라며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제 약 요인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제도는 신 속히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특히 서비스업·신 산업 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 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둘러싼 보육현장 혼 란을 피하고자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또는 일부 편성한 교 육청에 목적예비비 3천억원을 우 선 지원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약속을 지 킨’(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교 육청에 예비비를 우선 배정하겠 다고 언급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서울, 경기 등 예산이 전 혀 편성되지 않아 ‘보육대란’ 가능 성이 큰 교육청들은 예비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문제를 푸는 데 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 도 나온다. 예산 편성을 하지 않은 교육청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 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경비 등 목 적예비비 3천억원 지출을 의결했 다. 지난해 여야 합의로 편성된 목 적예비비는 명목상으로는 학교 재래식 변기 교체와 찜통교실 해 소 등 학교시설 개선을 하도록 배 정된 돈이다. 교육청은 이 돈을 시설개선을 위한 지방채 이자를 충당하는 데 쓰게 된다. 대신 그만큼 여유가 생 긴 돈을 누리과정에 쓸 수 있어 일 종의 ‘우회 지원’인 셈이다. 국무회의에서는 국회에서 편성

된 목적예비비 전체에 대해 지출 의결이 이뤄졌다. 그러나 정부는 17개 교육청 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라도 편성한 교육청에 한해 목적예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목적예비비는

전체 금액의 3분의 1 수준인 1095 억원이다. 각 교육청에 배정되는 목적예비비는 교육청별 학생수와 지방채 발행 규모, 노후 건물 등의 기준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1월 소비자물가 0.8%↑… 석달만에 다시 0%대 근원물가 13개월만에 1%대↓ 양파 등 농축산물값도 급등 체감·지표 물가간 괴리 커 1%대로 올라섰던 전년 동기 대 비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담 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3개 월 만에 0%대로 주저앉았다. 농산품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 원물가 상승률도 13개월 만에 1%대로 떨어져 경기침체 속에 물 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 레이션(디플레) 우려가 다시 살아 났다. 하지만 집세, 시내버스 요금, 학 원비 등 서비스요금 상승률은 4

년, 집세 상승률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 체감 물가와 지표 물가 간의 괴리는 더 커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 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 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올랐다.

재작년 12월부터 11개월째 0% 대를 이어온 소비자물가 상승률 은 지난해 11월 1.0%를 나타냈고, 12월에는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1.3%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다시 0%대로 밀렸다. 작년 1월의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를 0.58%포인트 끌어내렸다. 또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석유 류 제품이 1년 전보다 10.3% 하락 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0.43%포 인트 하향조정하는 효과를 냈다. 공공요금 등 서비스 부문 물가 는 2.4%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30%포인트 올렸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2

종합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평년보다 온화·건조한 2월, 이른 황사 주의 이번달은 예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돼 화재와 황사 에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안전처가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국 기상관측소에서 황사가 관측된 날을 합치면 총 102일이다. 황사관측일이 127일인 3월과 함께 황사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해 전국의 황사 관측일 수는 총 254일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2월의 황사관측일은 2일에 불과했다. 작년에는 예년보다 황사가 일찍 찾아온 셈이다. 안전처는 올해 2월에도 황사 공격이 일찍 시작될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온화하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 우려도 크다. 특히 오는 22일 대보 름에는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같은 민속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 고, 논밭두렁 태우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마비·실명 등 ‘쁘띠 성형’ 피해 3년간 1245건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수술의사 바꿀때 환자동의 꼭 받아야 한다 공정위 2016년 업무계획 발표… 기업 M&A 절차 더 신속 수술의사가 변경될 경우 반드 시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를 받도 록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피해가 빈발하는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와 관련한 불공정행위 실태 점검에도 나선다. 일본에 있는 해외 계열사들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를 유지한 롯 데그룹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기업 총수들에게 해외 계열사 보유현황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공정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우선 병원 수술동의

서 표준약관을 개정해 병원이 수 술 참여 의사에 대한 구체적 정보 를 제공하도록 하고, 수술 의사 변 경 때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환자가 마취된 사이 수술을 맡 기로 했던 의사를 바꿔치기하는 ‘유령(대리) 수술’ 논란이 계속해 서 일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성형외과의사회는 2013 년 여고생이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에서 수술을 받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유령수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수술동의서 표준약관이 보급되

면 수술 의사 변경과 관련한 문제 가 발생했을 때 환자가 이를 근거 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보호 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항공사, 카드회사, 통 신회사 등이 마일리지·포인트와 관련해 거래 조건을 속이거나 적 립된 마일리지 사용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 검하기로 했다.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소 비자들의 동의 없이 포인트를 일 방적으로 소멸시키거나 사용을 제약하는 행위를 점검해 보려 한 다”며 “소비자 불만이나 피해가

많은 분야”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의 인수·합병 (M&A) 절차가 더 신속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사전 예비 검토제’ 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M&A에 대해서는 기업이 결 합신고를 하기 전부터 경쟁 제한 등의 문제가 없는지 검토를 시작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최 대 120일인 공정위의 기업 결합 심사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정식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30 일이지만 공정위 판단에 따라 90 일 더 연장할 수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기업이 M&A 를 정식 신고하기 전에 심사를 요

한국소비자원은 간편한 시술로 성형 효과를 내는 이른바 ‘쁘띠 성 형’(작은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접수된 필러와 보 톡스 관련 상담건수만 1200건이 넘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필러와 보톡스 관련 상담은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2015년 420건으로 총 1245건 (연평균 415건)이 접수됐다. 피해 내용은 부작용 발생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효과 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158건(12.7%) 등으 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생합성물질로 만든 제품을 피부 에 주입해 주름을 펴고 살이 오르는 효과를 보는 시술이 필러는 총 816건(65.5%)이 접수됐다. 이 중 필러 시술로 부작용을 봤다는 524건을 분석한 결과, 염증이 88건(16.8%)으로 가장 많았고 부종·붓기가 65건(12.4%)으로 뒤를 이었다.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대표이사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정채두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췌장암 치료제 건보 확대

약값 1314만→64만원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교 과서에 반영하고 대중에게 일깨 울 의향이 있느냐’는 위원회의 질 문에 “일본 정부는 국정 교과서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 에 학교 교육에서 다뤄질 특정 내 용과 그 내용이 어떻게 묘사될지 에 대한 질문에 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중국, 동티 모르 등을 포함, 아시아여성기금 (1990년대에 군위안부에 대한 보 상을 위해 만든 일본 민·관 기금) 의 혜택을 받지 못한 나라들의 위 안부에 대해 보상 조치를 취할 의 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 는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 확대 로 전이성 췌장암 환자 본인이 부 담해야 하는 약제비가 연간 1314 만원에서 64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만성골수성 백혈병환자 의 약값도 연간 1950만원에서 97 만원으로 적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질병을 포 함해 환자수가 적거나 치료제가 부족한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보 장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요법 인 ‘젬시타빈+알부민 결합 파클리 탁셀 병용요법’(약제명 아브락산 주)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아브 락산주는 그동안은 건강보험이 적 용되지 않아 환자들이 고가의 약 값을 부담해야 했다. 건강보험 적 용으로 900명의 환자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약으로 다른 항암제 가 효과가 없을 경우 2차 치료제 로만 건강보험을 적용했던 라도 티닙(슈펙트캡슐)에 대해 1차 치 료제로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환자 는 26명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연부조직육종에 대 한 ‘젬시타빈+도세탁셀 병용요 법’과 비호지킨림프종의 일종인 변연부B세포림프종에 대한 ‘리툭 시맙 병용요법’(맙테라주)에 대해 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신규 항암제 ‘애드세트리스주’ 도 새로 건강보험에 등재해 환자 50명의 약제비 부담이 연 8천만 원에서 260만원으로 크게 절감 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공공기관 채용정보 ‘잡알리오’ 새 단장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잡알리 오 시스템(job.alio.go.kr)을 구직자 수요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해 서 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공기관 채용정보의 공개범위가 확대되고 분류체계가 바 뀐다. 앞으로는 정규직으로 제한됐던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비정규 직과 대체인력 등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공공기관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방식을 도 입하는데 맞춰 잡알리오의 정보 분류체계도 NCS 기반으로 개편했 다. 또 구직자가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검색체 계를 바꾸고 마이페이지 기능을 강화했다. 근무지, 채용분야, 우대조건 등 여러 조건별 채용정보를 통합적으 로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구직자가 원하는 분야의 채용공고를 선택하고 저장해 지속적으 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구직자가 미리 선호하는 채용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로그인할 때 맞춤형 정보가 자동으로 메인 화면에 제공되도록 했다. 조건에 맞는 채용공고가 새로 등록되거나 마감이 임박하면 구직 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준다.

청하면 공정위가 심사해 결과를 미리 통보하는 ‘임의적 사전심사’ 를 도입했다. 이 과정을 거쳐 M&A 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사건은 정식 신고 시 심사기간이 30일에 서 15일로 줄어든다. 이번에 도입하는 ‘사전 예비 검 토’는 기업의 요청이 없더라도 공 정위가 자체적으로 검토를 시작 해 M&A 절차를 더 빠르게 진행하 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아울러 해외계열사 를 통한 국내계열사 소유지배현 황이 드러나도록 총수에게 해외 계열사 현황 공시의무를 부과하 기로 했다.

한일중 교육협력 공동선언문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최근 열린 ‘제1회 한일중 교육장관 회의’에서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상(왼쪽부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사진=연합뉴스 교육부 장관, 위안 구 이런 중국 교육부장이 한일중 교육협력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日정부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없다” 유엔 제출 여성차별철폐위 질의에 응답… 韓日합의 후 ‘강제성 물타기’ 본격화 가능성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강제연 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지난해 말 한일 합의 이후 유엔 기구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위안부 합의 이후 ‘최종적·불 가역적 해결’을 강조해온 일본 정 부가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 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행보에 본 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 이 나온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 CHR) 홈페이지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내달 15일부터 3월 4일까 지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이하 위원 회) 제63차 회의를 앞두고 위원회

에 제출한 답변서에 군위안부 강 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실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의 관 련 부처와 기관이 가진 유관 문서 의 연구와 조사, 미국 국립문서기 록관리청에서의 서류 검색, 전직 군부 측과 위안소 관리자를 포함 한 관계자에 대한 청취 조사,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에 의해 수집된 증언 분석 등 전면 적인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런 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확인 할 수 있는 서류 어디에도 군과 관 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 연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최근 위안부의 ‘강제

적인 이송’을 입증하는 증거는 없 다는 공적인 발언들을 접했다. 그 정보에 대해 언급해달라”고 질의 한데 대한 답변이었다.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 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일본과 국제 역사학계에 의해 ‘진실 왜곡’ 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연구단체 인 역사학연구회는 2014년 10월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군의 관여 하에 강제연행된 ‘위안부’가 존재 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뒤 납 치 형태의 강제연행이 인도네시 아 스마랑과 중국 산시(山西)성 등의 사례에서 밝혀졌으며, 한반 도에서도 피해자의 증언이 다수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3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갈팡질팡’ 행정에 불투명 단체장 바뀔 때마다 정책 달라… 행자부 ‘제동’ 10년 되도록 사업추진 못해 주민만 피해 최근 경기도 평택시 송탄주민 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브레 인시티 개발사업 주민설명회장은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다 가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는 등 아 수라장으로 변한 채 2시간여 만에 끝났다. 평택시가 관련 주민들을 모아 놓고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최 근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위원회에 서 ‘반려’됐음을 통보하고 설명하 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평택시와 시행사, 지 역 정치인들에게 10년째 개발을 못하고 있는 이유를 따졌고, 또 다 른 주민들은 주민피해 보상을 요

구하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계속추진이냐 사업을 접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시의원 과 도의원의 입장이 달랐고, 주민 간 입장도 팽팽하게 맞섰다. 평택시 관련 공무원은 “지난해 까지만 해도 주민 대부분이 사업 추진을 찬성했는데, 현재는 반대 하는 의견이 상당히 늘어난 것 같 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평택시, 성 균관대가 지난 2007년 도일동 일 대 483만㎡ 부지에 성균관대 캠 퍼스를 유치하고 세계적인 연구 개발(R&D)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송탄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주민설명회장이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한 채 2시간여만에 끝났다.

로 추진해왔다. ●첫 단추부터 잘못 낀 브레인시티 개발 평택시는 2007년 사업추진에 앞서 평택도시공사를 통해 실시 한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적정하 지 않다고 나왔음에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도시공사가 사업타당성 조사 를 근거로 사업 반대의사를 보이 자 시는 도시공사를 제외하고 직 접 시행사인 브레인시티 개발에 20%(1억원)를 투자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제때 자금확보를 못 한 시행사 가 자본금을 투자한 평택시의 책 임을 물어 사업비의 20%인 3800 억원을 충당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업추진이 안 되자 해당 주민 들이 대책위를 구성, ‘성균관대학 유치’, ‘사업추진 촉구’ 등을 요구 하며 삭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 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갈팡질팡’ 행정… 주민만 피해 평택시는 시행사가 보상금 등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자 어려움 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 측은 평택 시가 사업비의 20%를 유동화 채 권 발행 또는 투자 확약 등을 통해 숨통을 터 주길 바랐고, 2010년 7 월 지방선거에서 바뀐 시장은 이 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시행사 측과 해당 시민들은 전

■제주 제2공항 ‘2023년 조기 완공’ 험난하지만 가능할까

주민 반발·투기 차단 ‘난관 2제’ 험로 예고속 빠른 해결만이 관건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道 특별지원사무소 개소 지원 호소 제주 제2공항 2023년 조기 완 공, 과연 가능할까. 제주도는 제주공항이 포화에 직면한 만큼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 고 있다. 그러나 예정지에 편입된 성산 주민들이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 혹까지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고, 부동산 투기 움직임도 나타나 조 기 완공을 향한 여정은 험난하다. 제2공항 예정지로 선정된 성산 읍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100점 만 점에 89점을 받아 2순위인 대정 읍 신도 지역에 비해 18.5점의 압 도적 차이로 선정됐다. 성산은 경관보전지구 1·2등급 지역을 훼손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기존공항·비행장과 항공기 운 항 경로 간섭도 거의 없는 데다 안개일수 등 기상조건과 장애물 량이 양호하다. 주요 개발지역과 중첩이 없고 특히 소음피해 영향 가구가 신도지역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성산 예정지는 밭(임 야)이 대부분이라 이주해야 하는 주민은 60가구, 주변의 소음피해 가구는 제2공항이 풀가동할 때 960가구로 분석됐다. 용역팀은 1단계로 제주 전 지 역에서 공항건설이 가능한 31곳 을 찾아내 공역·기상·장애물·소 음·토지이용규제·자연환경보존 정도를 따져 10곳으로 줄였고 2 단계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가 제시한 10개 항목을 평가해 다시 4곳으로 압축했다. 신도, 하모, 난산, 성산이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3단계로 4개 후보지를 놓고 공 역·기상·장애물·소음·환경성·접 근성·주변개발계획·확장성·사업 비 등 총 9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성산이 89점으로 1 위, 신도 70.5점, 난산 64점, 하모 38.1점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계획대로 제2공항을 조기 완공하려면 하루빨리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을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예정지에 포함된 성산 읍 수산1리·신산리·난산리·온평 리 주민들은 정부 선정 발표 이후 각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저 마다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열어 여러 문제점과 우려, 의혹까지 제 기하며 부지 선정을 백지화할 것 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시장 때 적극 추진하던 사업을 시 장이 바뀌면서 사업을 외면해 피 해를 보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 다. 이와 관련 시는 시행사에 투자 한 20%는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인·허가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출자한 것으로, 개발사업비 마련 은 운영출자자인 사업시행사 몫 임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시행사가 자금조달 능력이 없다고 판단, 2014년 4월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해제를 고시했다. 시행사 측은 같은해 10월 대법 원으로부터 취소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 현재 경기도와 본 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중에 남경필 도지사와 공 재광 평택시장이 2014년 6.2 지방 선거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 을 공약으로 내세워 모두 당선되 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 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의 민간 사업 투자와 대학유치 문제점 등을 이 유로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 시가 지시사항을 보완해 재심 의를 의뢰하자 지난 14일에는 시 행사와 경기도 간 소송이 진행되 고 있어 소송결과를 보고 재검토 하겠다는 이유로 ‘반려’ 처분을 내 리면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시장과 도지사가 바뀌면 서 사업도 덩달아 춤을 춰 주민만

10년이 되도록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피해보고 있는 꼴이 됐다. ●주민 재산권 행사 못해 2007년 시작한 브레인시티 개 발사업이 10년이 되도록 보상조차 못받자 토지 소유자 등 1400여 가 구가 심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 출 등을 받아 쓴 일부 토지주들은 토지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 피 해를 봤다. 또 산업단지로 묶여 토지이용 을 할 수 없어 농가를 증·개축하 기도 힘든 실정이다. A(55)씨는 “보상이 될 것으로 보고 돈을 빌려 썼다가 건물이 경

매에 넘어가버렸다”며 “선거공약 으로 당선된 경기도지사와 평택 시장이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 해 해놓은 게 전혀 없다”고 흥분 했다. B(56)씨는 “10년 동안 주민이 겪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는 말할 수 없다”며 “이 사업은 시가 독단 적으로 추진한 사업인 만큼 주민 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 상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결방법은 없나 평택시는 경기도와 시행사 간 소송에 대한 화해 조정을 통해 사 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22일 열릴 예정인 소송 4차 변론 이전 에 경기도, 도의원, 평택시, 시행 사 등이 참여한 간담회 등을 열어 화해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시행사 간 토 지매입 협약체결 등을 놓고 이견 을 보이고 있어 화해조정이 쉽지 않다. 또 화해조정이 이뤄진다 하더 라도 오는 5월31일 열릴 예정인 행자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어 사업의 전망은 불투 명한 상태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4

정치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새누리·더민주, 安 탈당전 ‘지지율 회복’ 리얼미터 ‘새누리 40.6%, 더민주 26.9%, 安신당 13.1%’ 호남권, 더민주 27.4%·安신당 31.1%로 격차 좁혀져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김무성-안철수-박원순-오세훈 順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 의당(가칭)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 지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 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 전 수준

더민주 대전서 토크콘서트

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전국의 19세 이 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 차 ±1.9%포인트)에 따르면 새누 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40.6%로 2 주 연속 상승하며 안철수 의원 탈 당 직전인 12월 2주차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더민주는 3주 연속 상 승해 26. 9%의 지지율을 얻어 역 시 안 의원 탈당 이전(12월 1주차 26.9%)으로 복원된 것으로 조사 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천정배·박주 선 의원과의 통합 소식 등이 알려 졌음에도 전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다. 최고 지지율을 보인 1

대전 서구 누보스타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토크콘서트’에서 최근 영입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 참석자가 박수 사진=연합뉴스 를 치고 있다.

월 2주차(20.7%)와 비교해 2주 새 7.6%포인트 급락했다. 지역별로 호남에서 더민주가 3.7%포인트 상승한 27.4%, 국 민의당이 2.3%포인트 하락한 31.1%로 격차가 좁혀지며 오차범 위 내에서 경쟁했고, 수도권에서 는 더민주가 30.4%로 국민의당 (11.9%)을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는“호남에서 국민의 당이 더민주를 오차범위에서 앞 섰지만 일간으로 볼 때 주 후반인 28~29일에는 더민주가 국민의당 을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고 말했 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대표 직을 사퇴한 더민주 문재인 전 대 표가 2.0%포인트 하락한 18.8% 로, 2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6. 8%)를 오차범위에서 앞서며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하락한 13.2%로 3위에 머 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전 대표 와 안 의원의 하락세에 대한 반 사이익으로 1.8%포인트 상승한 9.1%로, 3주 만에 오세훈 전 서울 시장(8.9%)을 오차범위에서 앞서 며 4위를 회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 지도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44.8%였고,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올라간 49.6%로 나 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 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 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를 참조하면 된다.

與 공천 인선 힘겨루기 팽팽 김무성 “위원 선임 전권” 요구 친박계 ‘이한구 카드’ 놓고 신경전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 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출범이 위원 인선을 둘러싼 최고위원들의 힘겨루기로 늦 어지고 있다. 공관위는 과거의 공천심사 위원회와 달리‘후보자격 심 사’ 보다‘공정경선 관리’ 의 기능에만 국한된다. 그럼에도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거나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하는 등 후보 선출 과정 에 공관위가 막강한 영향력 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은 누 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근 의원총회에서“(공관위는) 다 수 후보자를 최대 5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 며 여론조사 전화 방식 선택에도 재량권 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공천제 도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관위원장에 누 구를 앉힐 지가 최대 쟁점으 로 떠올랐다. ‘룰’과‘심판’이 경기의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 듯, 공천을 관리하는‘주심’ 을 누가 맡느냐가 총선 후보 들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관위원장은 친박계 최고 위원들이 적극 추천하는 이 한구 의원 추대로 기우는 분 위기였지만, 김무성 대표가 공관위 위원 선임의 전권을 달라는 조건을 내걸면서 이 의원 추대는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26일까지 최고위 원들이 1명씩 공관위원을 추 천하기로 했고, 이미 몇몇 최 고위원은 추천을 마쳤는데, 느닷없이 김 대표가 판을 엎 는 역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김 대표 가 이 의원에게 공관위원장 을 맡기고 싶지 않다는 의지 를 표현한 것으로 본다” 고풀 이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 난주 연일 박 대통령을“권력 자” 로 지칭한 데 이어 친박 계 핵심 최경환 의원을“실력 자” 라고 부르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런 발언이 가져올 파장 을 모를 리 없는 김 대표가 작심한 듯 친박 진영을 겨냥 한 것은 공관위원장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배수진’ 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원유철, 김종인 원내합의 파기 비판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정의장, 여야합의 깨진 비상상황… 해답 내놔야”

‘일괄처리 vs 연계불가’… 더민주·국민의당 쟁점법 이견 야권 주도권 경쟁중인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가칭)이 여 야의 쟁점법안 처리 방향과 관 련해 각각‘일괄처리’ 와‘연계 불가’ 를 주장하며 시각차를 드 러냈다. 국민의당은 이번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해서도 더민주의 책임 론을 제기하는 등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캐스팅 보트로서의 역할 확대에 나섰다 는 평가가 나왔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근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어“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 법)과 선거구 획정을 함께 처리 해야 한다” 며 선거법과 원샷법 의 일괄처리 입장을 거듭 확인

했다. 김 위원장은 또“선거법은 법과 연계해 반대하는 것은 국회 대한 여야 합의를 뒤집자는 것 이 아니라 선거법이 더 시급하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끝냈어야 하 를 무시한 월권” 이라고 해명 장병완 정책위의장도“선거법 니 같이 하자는 것” 는데 그러지 못해 지금 위법상 은 다른 법과 연계하지 말고 반 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여 태다. 야가 처리 원샷법 더민주 “선거법 시급성 고려해야… 균형 잃은 합의가 문제” 하기로 국 은 하루이 민 앞에 약 틀 미뤄진 국민의당 “연계론 국회무시 월권… 합의파기는 국민 우롱” 속해놓고 다고 문제 국민의당, 새누리 손들어줘… 캐스팅보트 역할 확대 전략 뒤집는 것 가 생기는 은 어떤 명 것은 아니 다” 라고도 했다. 반면 국민의당 드시 설 전에 합의 처리해야 한 분도 없다. 한마디로 국민을 우 롱한 것” 이라고 비판했고, 주승 고 요구했다. 은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원회 다” 여야 합의 파기를 둘러싼 책 용 원내대표도“이런 식이니 원 브리핑에서 쟁점법안의 1월 임 시국회 처리를 요구하면서 연계 임론에 대해서는 더민주 이종걸 내대표 무용론까지 나온다”고 원내대표가 이날 MBC 인터뷰 꼬집었다.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샷법 합의 내용을 두고도 주승용 원내대표는“여야가 에서“균형을 잃은 합의였던 것” 더민주 일각에서는 경제살리기 합의하고 상임위를 통과한 법을 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원샷법에 와 거의 무관한‘금수저 경제법’ 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

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주승용 원내대표는“악용 소지에 대해 3중, 4중의 안전장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고 반박했다. 국민의당의 이 같은 입장은 “더민주가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을 짓밟았다” 며 기존 합의대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우선 처 리하자는 새누리당 입장과 대부 분 일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이 기존 여야 양당 구도에 얽매이지 않 는 독자 행보와 노선을 통해 야 권 내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아 가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확 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사 진)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키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원외인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이 원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광복 이후 70년간 지켜온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의회주 의에 대한 폭거이자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도전” 이라고 비판 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국회의 입 법권은 국민 손에 의해 의원에 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이자 의 무” 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경제 전문가라는 김종 인 위원장이 바로 전날까지‘운 동권 정치 탈피, 수권정당’운 운했는데 그 작품 1호가 여야

합의 파기와 ‘민생보다 선 거’ 였다니 어 안이 벙벙하 다” 라고 비난 했다. 또“청 와대 수석까 지 한 분이 대외 경제 악재가 밀 려오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이‘민생보다 선거’ 라는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며“어려 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선거법 처 리가 서민 일자리보다 더 중요 한지, 그것이‘김종인식 경제 민 주화’ 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 장에 대해서도“여야 간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국회 비상상황을 어떻게 할지 국민께 해답을 내 놓아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국민의당, 부패 혐의자 유죄시 당원자격 박탈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추진”… 대통령 권한제한 개헌추진 시사 최고위 최대 9명으로… 당대표 미정, 심야 의원단 연찬회 계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 의당(가칭)은 부패혐의자에 대해 당원자격 박탈과 당원권 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정강정 책 및 당헌당규 관련 비공개 토론 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 원식 창준위 대변인이 중간 브리 핑을 통해 밝혔다. 부패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경 우 당원자격을 박탈하고, 부패혐 의로 기소될 경우 당원권을 정지

인사말하는 서청원 최고위원

시키기로 했다. 이는 안철수 의원이 옛 새정치 민주연합 시절 발표한 부패 척결 을 위한 혁신안과 같은 내용이다. 당직선거 및 공직후보자 선출 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할 경우 횟 수 및 금액에 무관하게 제명키로 했다. 공천 후보 중 여성은 30% 이상, 청년은 10% 이상 포함시키는 규 정과 함께, 청년은 40세를 기준으 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 고 있다.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극

복을 위한 제도개혁의 필요성을 명시하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제, 중대선거구제 등을 추진하기 로 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는 실 무 차원에서 검토됐으나 이번 논 의된 초안에서는 빠졌다. 최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과 관련해“내각제로 가겠다 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는 헌법적인 이야기도 있 다. 그런 것을 포함해 광범위한 제 도적 노력을 해보자는 뜻” 이라며 개헌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 및 전당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은 부패혐의자에 대해 당원자격 박탈과 당원권 정 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 4명 등 선출직 5명, 당 대표 지명직 최 고위원 2명 이내, 원내대표와 정 책위의장 등 당연직 2명을 포함해 최대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최근 충남 서산시 읍내동 성일종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대변인은 당 대표를 누가 맡 을지에 대해서는“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의원단 대부분이 의원단 차원에서 그런 문제를 공개적으 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다고 생각한다” 며“복수 체제가 될 수도 있는데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서는“독 립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 승한 대한민국” “산업화에 성공 했고 4·19 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화 항 쟁으로 민주화를 성취했다” 는문 구가 포함됐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김대중 대 통령의 포용정책을 계승발전하겠 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심야 의원 연 찬회에 이어 내달 1일 중앙운영위 원회를 열어 정강정책과 당헌당 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에는 한상진 공동 창 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김한길 의원 등 창준위 확대기획조정회 의 멤버, 그리고 천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노영민, 불출마 선언… “총선 승리 걸림돌 돼선 안 된다” “윤리심판원 결정 전적 존중… 도덕성 높이는 계기 된다면 미련 없어”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인 노 영민(청주 흥덕을·사진)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최측근인 노 의원은 지난달 25일 ‘시집 강 매’논란으로 윤리심판원에서 사실상 총선 공천 배제형인 당 원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어 불출마 선언으로‘현역 물갈이’ 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 된다. 노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 게 보낸 불출마 선언문에서“총 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 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

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 선을 앞두고 도움은 되지못할 로 존중한다” 며“이번 총선에 출 망정 누를 끼치고 있다는 현실 이 견디기 힘들었다” 며“반드시 마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이어“책임있게 제 거취를 정 이뤄야 할 총선승리의 길에 제 하는 것이 제가 사랑하는 당에 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 대한 도리라 믿는다” 며“그동안 각했다. 제 스스로 물러나는 것 라고 강조했다. 정말 고통스러웠고 알려진 것과 이 당인의 자세” 노 의원은“이를 계기로 우리 실체적 진실 간 괴리 사이에서 억울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수 당의 높은 도덕성과 칼날 같은 원수구’ (誰怨誰咎·누구를 원망 윤리기준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며 하며 누구를 탓하랴), 다 저의 부 된다면 저로선 미련이 없다” 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된 일” 이 “충북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에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저의 일 게 큰 걱정을 끼쳐 아프고 또 아 로 당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 총 프지만, 제 뒤를 이어 싸워줄 당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하고 성 원할 각오” 라고 밝혔 다. 이어“당 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 멸사봉공의 마 음으로 제 책임과 도리를 다 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오후 청주에서 기 자회견을 갖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 원은 작년 10월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이 위원장을 맡았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 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 는 논란에 휩싸인 뒤 산업위원 장직에서 사퇴했다.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노 의원과‘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 이 제기된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자격정지 6개월, 3개월을 처분했다. 이후 당내에서 두 의원을 구제하기 위한 탄원서 서명작업이 진행됐 으나‘제식구 감싸기’논란이 제 기된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의 지시로 구명운동이 중단 되기도 했다. 양승진 기자 ysj@sisailbo.com

5

의정브리핑

경기의회 교육위 ‘누리과정 해결 촉구안’ 의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제307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누리과정 파행 박근혜 대통령 해결책 마련 촉구 건의안’ 을 의결했 다. 건의안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건의안은 박승원(광명3)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48명 이 공동발의했다. 이들은 건의안에서“누리과정은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고 국가사 무이며,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과제” 라며“국가의 의무를 게 을리한 채 부당한 여론몰이 선동과 지방에 의무를 떠넘기려는 행태 를 즉각 시정하고 누리과정에 대한 안정적인 국가지원 방안을 조속 히 마련하라” 고 요구했다. 건의안은 오는 4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 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충북교육청 조직개편 ‘무산’… 도의회 부결 처리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춘 충북도교육청의 조직 개편안이 도의 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제345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 안’ 을 표결에 부쳐 부결 처리했다. 새누리당 정영수(진천1) 의원은“이 조례안을 원점에서부터 재검 토해야 한다” 며 부결을 제안했다. 같은 당 김양희(청주2) 의원은“법과 원칙이 아닌 교육감의 개인 적 가치와 판단이 반영되면 특정 단체나 인물을 조직에 영입하는 인사로 변질될 수 있다” 며 부결에 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5) 의원은“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 정안이 법과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며 교육감 공약을 이행하는 효율 적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 고 목소리를 키 웠다.표결 결과가 4대 2로 나오면서 이 개정안은 부결됐다. ‘충북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도같 은 이유로 부결됐다. 박중원 기자 pjw@sisailbo.com

강릉시의회 이용기 의장, 지방의정 봉사대상 강원 강릉시의회 이용기 의장이 최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 리는‘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2016 정기총회’ 에서‘제8 회 지방의정 봉사대상’ 을 받는다. 지방의정 봉사대상은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전 국의 기초 지방자치의회를 대상으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 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초의원을 선정해 수여한 다. 이 의장은 4선 의원과 현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집행부 견 제와 감시, 상호협조기능을 조화롭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의정역량을 아끼지 않았으며 원주∼강릉 복선전철 도심구간 지하화, 올림픽특구 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 로 알려졌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언론중재위, 한길뉴스 ‘경고결정문 게재’ 처분 언론중재위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한길뉴스의 지난달 4일자 이 철우 의원 관련기사 4건에 대한 이 의원측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한 길뉴스에 대해‘경고결정문 게재’처분을 내렸다. 언론중재위는 결정문에서“이미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으 나 구체적 사실 확인없이 반복해 같은 내용을 게재했으며, 객관적으 로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등 타 후보에 대한 보도내용과 비교해 현저히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것 으로 보인다” 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길뉴스는 지난달 4일자 신문에서“이철우 의원은 대상컨설팅 고문 의혹, 이제는 진실을 밝혀라”등 4건의 기사를 실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6

사회Ⅰ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설 열차표 싸게 팝니다’ 현금거래 사기 의심 ‘배송 수령 가능 시간 남겨주세요’ 등 URL 문자 ‘스미싱’ 주의 경찰청, 설 전후해 13일까지 인터넷 사기 및 스미싱 집중 단속 설 명절 전후로 인터넷에서 ‘열 차표를 싸게 팔겠다’며 현금 거래 만을 요구하면 일단 사기인지 의 심해봐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설 선물 배송·명 절인사 문자와 함께 인터넷주소 (URL)가 찍혀도 스미싱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은 설 연휴 토요일인 오 는 13일까지 인터넷 사기 및 스미 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상품권, 숙박권, 승 차권 등을 싸게 팔겠다고 접근하 는 인터넷 사기와 선물 배송, 설 인사, 세뱃돈 송금 등 다양한 사칭 문구로 유혹하는 스미싱 범죄다. 지난해 설 전후 2주간 ‘인터넷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수 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 건수는 모두 193건으로, 평상시보다 42% 나 많았다.

대부분 사기 범죄가 카드결제 나 에스크로를 활용하지 않고 중 고거래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에서 범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현 금을 이체하도록 하는 결제방식 을 택했다.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며 현금거래를 유도하면 사기 거래 가 아닌지 의심하고, 사이버 범죄 예방 정보 앱 ‘사이버캅’이나 서울 시전자상거래센터 등을 통해 사

기에 이용된 전화번호나 계 좌인지 확인해 야 한다. ‘16일 선물 세트 배송 관 련 방문예정이오 니 수령 가능한 시 간대 남겨주세요’, ‘설 이벤트 세일 ∼ 50%, 상세정보 확 인 등’의 내용과 함께 ‘126.15.24’와 같은 단 축 URL이 찍힌 문자가 오면 스미싱으로 간주 해야 한다. 최근 스미싱은 단순한 소액결제 피해로 그치 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에 저장된 주소 록, 사진, 공인 인 증서 등을 해킹 해 더 큰 금 융범죄로 이 어질 수 있다고 경찰청은 경고했다. 경찰청은 지인에게 온 문자라도 URL 클릭 전 확인하고 소액결제 차 단과 스마트폰 보안설 정을 ‘알 수 없는 출처 의 설치 금지’로 변경 하는 등 스미싱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 을 권고했다. 서보람 기자

대형마트서 여성 납치 시도 카트 반납 때 몰래 탑승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승용차 를 타고 혼자 장을 보는 여성을 납치하려 한 혐의로 황모(34)씨 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달 28일 부산 해 운대의 한 대형 할인점에서 혼 자 장을 보던 김모(38·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한 혐 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할인점 주차장에 숨 어 있다가 김씨가 쇼핑한 물건 을 차에 싣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카트를 반납하러 간 사이에 승용차 뒷좌석에 몰래 숨어들 었다. 김씨는 황씨가 뒤에 숨어 있 는 것을 모른 채 차를 몰고 할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boram9202@sisailbo.com

‘참여재판 무죄’ 친형 살해 고교생 대법서 유죄 확정 미필적 고의 여부에 배심원단·상급심 엇갈려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 서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 을 받은 고교생에게 대법원이 유 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3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17)군에게 단기 2년6개 월, 장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4월1일 오전 2시 께 강원 춘천시 집에서 자신을 나 무라는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술에 취해 귀가한 형에게

인점을 빠져나왔다. 교차로에 다다랐을 때 이상 한 눈치를 챈 김씨가 뒤를 돌아 보자 황씨는 칼과 노끈을 꺼내 들고 김씨를 위협했다. 김씨는 재빨리 차를 버리고 달아나 봉변을 면할 수 있었다. 황씨는 범행에 실패한 이후 할 인점으로 돌아가 미리 대기해 놓았던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주차장 CCTV와 차량 용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이 틀만에 황씨를 붙잡았다. 황씨는 이달 중순까지 직장 을 다녔지만 주식 투자로 큰 손 실을 본 후 월급까지 압류당하 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 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구타당하다가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형의 오른쪽 가슴을 한 차 례 찔렀다. 형은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아버지와 뒤 엉킨 상태였다. A군은 어릴 때부터 형에게 상습 폭행당해 심리치료 상담을 받을 정도였다. 사흘 동안 맞아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고 식칼로 위협당 하기도 해 악감정이 쌓였다. 범행 당시는 형을 다치게 해서라도 폭 력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었을 뿐 죽이려 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 했다.

재판에서는 살인의 고의가 있 었는지가 쟁점이었다. 1심 국민참 여재판의 배심원 9명은 미필적으 로도 고의가 없었다며 만장일치 무죄 평결을 냈다. “칼로 찌를 당시 특별히 힘을 세게 줬다고 보기 어렵다”는 부검 의의 의견, “형이 죽을 수도 있다 는 생각은 못했다”는 일관된 진 술, 범행 직후 방을 빠져나와 발을 구르고 스스로 얼굴을 때린 행동 등이 근거가 됐다. 아버지에게 제압당해 눈에 띄 는 부위를 무작정 찔렀을 뿐 급소 를 겨냥하지는 않았다고 배심원 들은 판단했다.

재판부도 평결을 존중해 무죄 로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미필 적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 검찰은 무죄 판결에 대비해 상해치사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지만 살인 혐의가 그대로 인정됐다. 평소 형에 대한 악감정은 충분 한 살인 동기로 해석됐다. 방 밖으 로 나가 흉기를 가지고 다시 들어 온 점, 굳이 몸을 굽혀가며 엎드려 있는 형의 가슴을 찌른 점은 적극 적 범행이었다는 판단을 뒷받침 했다. 2심은 법의관이 새로운 의견을 내기도 하는 등 사정이 달라진 탓 에 미필적 고의에 대한 1심 평결 을 고수할 수 없다며 실형을 선고 하고 A군을 법정구속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채팅서 만난 변호사 남친… 알고보니 상습사기꾼 “정교사 채용 도와주겠다” 속이고 수천만원 뜯어내 외제차 구입

“기억해야 할것”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행동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최근 서울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사진=연합뉴스 ‘한일합의 무효선언 전국행동의 날’ 행사에서 손팻말을 들며 함성을 외치고 있다.

“정교사 채용, 내가 도와줄 수 있겠는데.” 10여년 가까이 서러운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A(36·여)씨는 남자 친구인 정모(46)씨의 말에 귀가 번쩍 띄었다. A씨는 정씨와 작년 9월 한 인터 넷 채팅사이트에서 처음 만났다. 정씨는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를 졸업하고서 사법시험을 통과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 을 소개했다. 열살 차이였지만 실제로도 만 나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그런 정씨 에게 정교사 채용을 진행하는 한 고등학교에 취직하고 싶다고 고 민을 털어놨던 터였다.

정씨는 공교롭게도 과거에 해 당 학교 이사장의 사건을 수임한 적이 있어 연줄이 있다고 했다. 각 종 법률 용어를 늘어놓으며 채용 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다만 학교발전기금을 얼마간 내야 한다고 했다. A씨는 고민 끝 에 정교사를 꿈꾸며 기간제 교사 로 일하며 안 쓰고 안 먹으며 악착 같이 모았던 저금을 깼다. A씨는 그렇게 정씨에게 8720만 원을 다섯 차례에 나눠 현금과 수 표로 건넸다. A씨는 정씨의 말을 철석같이 믿 었지만 A씨의 어머니는 의심을 거 둘 수 없었고, 이 의심은 곧 사실 로 드러났다. A씨의 어머니가 인 터넷 법조인 검색을 한 것이다.

정씨는 실제로 활동하는 한 변 호사의 이름과 경력, 나이를 그대 로 사칭한 터라 검색 결과는 일치 했다. 하지만 검색에 나타난 얼굴 사진이 판이하게 달라 덜미를 잡 혔다. 결국 지난달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믿기 어 려운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대학교 문턱도 밟지 못한 정씨 는 2008년에는 검사를 사칭했고, 2013년에는 국립대 법대를 졸업 한 변호사로 속여 각각 2년과 2 년3월의 실형을 살았던 전과자 였다. A씨는 출소하고서 2개월도 안 돼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정씨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된 것이다.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 착수 16일 만에 서울 구로구 은신 처에서 정씨를 검거했다. A씨에게 받았던 돈으로 수천만 원짜리 BMW 외제차를 사들이고 생활비로 사용하며 탕진, 수중에 는 300여만원만 남은 상태였다. 추가 조사 결과 희생자는 A씨 뿐만이 아니었다. 정씨는 A씨와 만나는 동안에도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35·여)씨에게 변 호사라고 속이며 ‘양다리’를 걸 쳤다. B씨에게는 결혼까지 약속하며 “부모님을 만나는데 비행기 값이 필요하다”며 400만원을 챙긴 것 으로 조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정씨를 사 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사회Ⅱ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7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반려동물 10만 화장장 ‘0’… “장묘시설 짓자”

날씨

오늘의

강릉 춘천

2016년 2월 3일 (수) 서울

인천 기초단체들 “인천가족공원에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촉구 반려동물이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이 등록된 인천에서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 가 커지고 있다.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유 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토론회 에서 인천가족공원 안에 ‘반려동 물 화장장’을 세워달라고 재차 건 의했다. 부평구의 화장장 건립 제안은 2014년에 이어 두번째다. 인천의 다른 기초단체장들도 반려동물 화장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인천에는 전국에 서 네번째로 많은 6만2109마리가 반려동물로 등록됐다. 등록하지 않은 동물까지 합치 면 10만3천마리를 넘지만 인천에 는 동물 장묘시설이 하나도 없다. 이로 인해 가족이나 마찬가지 인 반려동물이 죽을 경우 다른 시 도를 전전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폐기물로 처리하는 상황에 내몰 린다는 것이다. 인천 시민들은 그나마 가까운 경기도 김포의 장묘 시설 3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앞서 인천 10개 군·구 단체장이 모인 군수·구청장 협의회는 2014 년말 부평구가 내놓은 ‘인천가족 공원 내 반려동물 화장시설 건립 안’을 가결했다. 협의회에서 안건을 가결하면

시는 사업성과 구체적 계획을 검 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당시 인천시가 “인천가족공원 은 묘지공원으로 지정된 도시계 획시설이어서 묘지 외에 다른 용 도의 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는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화장장 건립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민간 동물 화

계획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도시계획 문 제 외에도 화장 시설에 대한 주민 반대가 예상돼 건립안이 반려됐 다”며 “수도권매립지 내에 화장 장을 포함한 동물보호소를 짓는 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른 시일 안에 화장장을 건립하기는 어려 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우 기자 jbw@sisailbo.com

전국 대체로 맑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중국 상해부 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 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8 도가 되겠다.

-7/3 청주

대구

-6/4

-4/6

대전

-7/5 전주

-6/4

광주

부산

-1/8

제주

-5/6

지역 날씨 기온 맑음

2/4 비

구름많음

눈또는비

구름조금

흐림

비후 갬

“운전면허 쉬울때 빨리 따자” 난도 상향조정 앞두고 교습학원 문전성시

풍성한 설, 그득한 전통한과

설 명절을 1주일 가량 앞두고 전남 담양군 창평면 안복자 명인의 한과 제조장에서 직원들이 튀긴 유과에 조청을 바르고 있다. 이곳 한과는 국내산 재 사진=연합뉴스 료만을 사용해 자동화 시설이 아닌 전통제조법으로 생산된다.

폴리스라인 침범 현장검거 警 “사소한 불법도 처벌”… ‘집회자유 훼손’ 논란 예상 경찰이 앞으로 집회·시위 참가 자들이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면 적극적으로 현장 검거에 나서기 로 했다. 확성기가 등장하는 집회 현장에 서는 무조건 소음 측정을 해 규정 을 넘어서면 사후에 확성기 사용 자나 집회 주최자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등 처벌 절차에 들어간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충남 아 산의 경찰교육원에서 지방청장, 경찰서장 등 36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2016년 치안정책의 운영 방 향과 전략’을 주제로 전국 경찰지 휘부 워크숍을 열어 이러한 불법

장장을 지으려 해도 녹지나 주거 지 인근을 피해야 하는 등 기준이 까다로워 쓸 만한 화장장 부지가 마땅치 않다”며 “인천가족공원 내에 화장장을 설치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수익성도 충분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원 묘지에 동물 화장장을 함께 설치하는 방안이

방법상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자체에 는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동물’ 화장장을 일반 시민들이 쓰는 장 례 시설에 두는데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동물 장묘시 설은 총 16곳으로 모두 민간이 운 영한다. 경남 창원시가 전국에서 처음 으로 공공 동물 장묘시설을 짓는

-3/6

-12/3

집회·시위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강 청장은 “준법 집회·시위 문 화 정착은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 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폭력 시위로 인해 경 찰력과 경찰 장비에 피해가 발생 하면 손해배상 소송을 적극적으 로 제기하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러한 방침이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호 소하는 목소리에 대한 지나친 대 응이고,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 자유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사건

강 청장은 이어 고속도로 암행 순찰차 운영, 이륜차 인도주행·보 행자 보호위반·횡단보도 주차 등 3대 보행자 위협행위 단속 강화, 20대 총선 기간 선거사범 및 조직 폭력배 특별단속 등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도 설명했다. 강 청장은 구체적인 정책으로 △7대 광역시 경찰서에 범죄 발생 시설·주차장의 위험도를 진단하 는 범죄예방진단팀 신설 △신고 자 휴대전화의 정밀한 위치 확인 시스템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경찰은 △경기북부경찰 청 신설 △공안직 수준으로 경찰 관 보수 현실화 △첨탑형 직급구 조 개선 △복수직급제 도입 △치 안한류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추 진하기로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돋보기

무면허 교통사고 내고 ‘숨진 친구’에게 덮어씌운 10대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내자 숨진 친구에게 죄를 덮어씌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숨진 친구에게 무면허 운전을 뒤집어씌운 혐의(범인도피 교사)로 김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달 31일 정읍시 북면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카니발 차량이 빙판길 에 미끄러져 전복되자 이 사고로 숨진 동승자 최모(18)군을 운전자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최군이 아버지 몰래 끌 고 나온 차로 인근 지역에 살던 친구들을 데려다 주려고 운전대를 잡았다. 김군을 포함해 차량에 모두 8명이 탑승했고 미성년자인 이들은 모두 무면허 상태였다.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억대 정부 지원금 가로챈 업체 대표 ‘덜미’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절전 기술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해 연구 비를 빼돌린 혐의(횡령)로 중소기업 대표 강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12년 9월∼2013년 11월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절전 기술 개발, 노인성치매·정신질환 환 자를 위한 양방향 스마트시계 연구·개발에 참여하면서 자재비, 인건비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차 례에 걸쳐 2억1천만원 상당의 정부출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실제 자재를 구입하기에 앞서, 허위 구매 영수증을 중소기업청에 제출해 돈 박중원 기자 pjw@sisailbo.com 을 먼저 지급받았다.

연이틀 아파트 옥상·굴뚝서 투신소동 30대 즉결심판 경찰이 연이틀 아파트 옥상과 굴뚝에 올라 투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을 즉결심판에 넘겼다.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원구 한 아파트 중앙난방용 굴뚝 꼭대기(높이 40m)에 A(39)씨가 올라 뛰어내리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소방구조대원 10여명과 경찰 20여명은 굴뚝 밑에 매 트리스를 까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A씨는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아들을 만나려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으로부터 아들에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전날에도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 투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A씨에게 경범죄처벌법상 소란행위를 적용해 즉결 심판에 부쳤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 로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 난도가 높아진다는 경찰청 발표 가 나오자 운전면허 필기시험 교 제를 펴들거나 학원으로 달려가 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찰청 발표 이 후 운전 교습학원들은 등록 인 원이 급증하고 문의전화도 부 쩍 늘어나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운전학원은 이미 홈페이지에 ‘운전면허제도 변경 확정. 제도 변경으로 면허 취득이 어려워집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 변경되기 전 빨리 취득하세요’라며 수강생을 끄는

광고를 띄웠다. 이 학원 관계자는 “대학생들 을 중심으로 개학하기 전에 빨 리 면허를 따려는 수강 문의전 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주로 수강료가 얼마인지 확인하고 지 금 바로 교습을 시작할 수 있는 지 묻는 전화”라고 전했다. 서초구의 한 운전학원 관계자 도 “아직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지난주부터 등록 인원이 급격히 늘었다”며 “개강 전 면허를 따 겠다는 대학생들이나 입대를 앞 두고 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 이 제도 변경 전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8

이코노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외국인 투자등록 24년만에 대수술 금융위, 관련 규정 개편 5월부터 外人 통합계좌 운영 “자금 모니터링 유지 펀드별 결제 방식 번거로움 삭제” 우리나라 증시가 모건스탠리캐 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 수에 편입하는 데 주요 걸림돌로 지적돼온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 가 24년 만에 크게 바뀐다.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통합계좌 (옴니버스 어카운트) 허용을 골자 로 한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글로벌 자 산운용사나 증권사가 다수 투자 자의 매매를 통합 처리하는데 필 요한 계좌로, 그간 우리나라는 이 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금융투자업규정 등 관 련 규정을 고치고 외국인 투자 관리시스템을 개편하고 나서 5

월부터 일부 외국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통합 계좌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 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새 제도를 전 면 시행한다. 외국인 통합계좌가 허용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한국 증시 투자 편의성 이 한층 제고된다. 현재 수많은 펀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 은 우리나라에서만은 각 펀드별 계좌를 별도로 만들어 거래해야 했다. 지금도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 를 위해 매매 주문을 통합해 할 수 있는 ‘명목 계좌’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 결제는 세부 계좌별로 모두 따로 해야 해서 쓰임새가 많지 않 았다. 또 외국의 개인이나 중소형 기 관 투자가들이 메릴린치 같은 글 로벌 증권사를 통해서 한국 주식 을 사려고 해도 한국 증권사에 별 도의 증권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을 통해 향 후 외국 자산운용사나 증권사가 대표 계좌 격인 통합계좌를 통해 먼저 거래하게 하고 실제 거래 주 체가 누구인지는 결제 후 2일 뒤 까지 금융감독원에 사후 보고하 도록 했다. 이에 따라 누구든 외국인 통합

계좌를 통해 실제 주식을 사는 주 체는 외국인 투자자로 우리 당국 에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를 유지 하기로 했다. 현재는 한국전력 등 33개 종목 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투자 한도 가 모두 폐지됐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 의 틀은 그대로 유지되다가 이번 에 큰 변화를 맞게 됐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외국인 개인이나 중소 기관투자 가들이 글로벌 증권사가 개설한 통합계좌를 이용, 한국 증시에 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도 펀드별 결제 등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며 “사후 보고를 통해 외국인 투자 자금 모 니터링 등 정책 수단은 유지해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이케아·집방 효과 인테리어업 활황세 지난해 가구 판매액이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5조33 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 었다. 이 증가율은 2006년 12.2% 이후 최고치다. 1990년대 들어 성숙기에 접어든 가구산업 특성에 비 춰 이례적인 급증이다. 가구산업은 2000년대 들 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 이지 못하면서 소매판매액이 2007∼2009년 3년 연속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업계에서는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의 한국 상륙에 따른 효과를 주목한다. 이케아가 지난해 업계 예상 을 뛰어넘는 3천억원의 매출 을 올린 가운데 국내 대기업 의 판매액도 큰 폭으로 성장 했다. 지난해 1~3분기 한샘, 현 대리바트, 에넥스, 퍼시스, 에 이스침대 등 국내 가구업계 ‘빅5’ 매출이 20% 가까이 늘 었다. 집을 개조하거나 꾸미는 방 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집 방’ 역시 가구 산업을 일으키 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상장사 황금낙하산 확산 도마위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 기준 상장사들의 정관을 조사 외 추가 위로금 지급과 자기자 (M&A)의 대응 수단 중 하 한 결과 978개 코스닥 상장사 본의 일정 비율 지급, 하한 또 나인 ‘황금 낙하산’(golden 중 158개사(16.2%)가, 유가증 는 상한 설정, 금액 미정 등 기 parachutes)이 빠르게 확산돼 권시장 상장사 714개사 중 25 업별로 다양하게 규정돼 있는 이미 국내 상장사 10곳 중 1곳 개사(3.5%)가 각각 황금 낙하 것으로 나타났다. 꼴로 이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 산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 이 가운데 대표이사에 대한 됐다. 퇴직보상 규모의 10곳중 1곳 도입…위로금 최대 500억 황금 낙하산 하한액을 따질 은 적대적 M&A 수 있는 158개사 “M&A 대응 수단 사익 추구 이용 우려” 로 인해 비자발 만 놓고 보면 하 적으로 해임되는 한액을 50억원 경영진에게 퇴직 으로 정관에 명 위로금을 주도록 시한 업체가 72 하는 제도이나 개사로 가장 많 금융위기 때 미국 고 30억원(24개 월가의 최고경영 사), 100억원(21개 자들이 경영 실패 사) 등 순이었다. 에도 거액의 퇴직 300억원 이상인 금을 챙기면서 논 업체도 3개사가 있 란을 불러일으켰다. 었다. 그럼에도, 국내 상장 한 업체의 퇴직보 사들이 도입한 황금 낙하산 상 하한액은 자기자본의 역시 퇴직 위로금을 과다하게 160.3%에 달하는 수준인 것으 책정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 됐다. 로 집계됐다. 이로써 황금 낙하산 제도를 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 하한액이 없는 한 업체는 보유한 상장사의 비율은 평균 500억원을 상한액으로 정했다. 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 10.8%에 달했다. 엄수진 기업지배구조원 연 황금 낙하산은 국내에선 구원은 “원래 황금 낙하산은 적 내 상장사 황금 낙하산 도입 현황’ 보고서에서 “경영진의 2001년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대적 M&A에 대응해 M&A 비용 사익 추구에 유용될 여지가 있 가 처음 도입하고서 5년 전인 을 높여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 는 M&A 방어수단은 바람직하 2010년 4월 현재 코스닥 상장 단이지만 부실경영을 한 경영 지 않다”며 “최근 조사에서 최 사 951개사 중 117개사가 채 진이 사적 이익을 추구해 기업 저 300억원의 퇴직 위로금을 택한 것으로 집계(코스닥협회 가치를 훼손할 우려도 있다”며 규정한 사례도 확인됐다”고 조사)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부정적으로 이번 조사에서 황금 낙하산 간주된다”도 지적했다.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기업지배구조원이 작년 1월 에 따른 보상 유형은 퇴직금

그림자규제 10건 중 6건꼴 ‘무효’ 비조치의견서 일괄 회신… 제재대상 행위 17% 그쳐

LG전자 새 TV 첫 세일 LG전자가 2일부터 말까지 국내 전 판매점에서 새 TV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 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실속 있게 장만할 기회다.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모델명 49/55/60/65UH9300) 신제품 출시에 맞춰 구매 사진=LG전자 혜택을 늘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구매 고객은 최대 50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업계가 문의 한 그림자규제들에 대해 10건 중 6건꼴로 효력이 없다는 판단 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10월 금융사를 대상으로 금융업권별 협회가 그림자규제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제출한 비조치의견 서 366건에 대해 일괄회신했다 고 밝혔다. 그림자 규제란 금융당국이 공 문, 지침 등을 통해 금융사에 특 정행위를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을 요청한 사실상의 규제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당국이 경제주체의 특정행위에 대해 조 치를 취할지 여부에 관한 의사를 사전에 표명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366건에 대해 행정 지도 등록과 효력 여부를 분석해 행정지도(26건), 행정지도 등록

예정(4건), 감독행정(71건), 무효 (219건) 등 네 가지로 분류해 회 신했다. 나머지 46건은 금융규 제 옴부즈만을 통해 추가 검토를 진행한다. 회신 결과를 보면 전체의 60% 에 무효 의견이 제시됐다. 무효는 금융사에 권리를 제한 하거나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 는 뜻이다. 행정지도, 행정지도 등록예정, 감독행정은 금융사가 지켜야 할 규제다. 그러나 지키지 않았을 때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감독행정으로 분류된 71건으로 전체의 19%에 해당했다. 행정지도는 금융회사의 자발 적 협력해 기초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요청하는 행위다. 감독행정은 금융사가 법령을

준수하는데 필요한 지침을 구체 적으로 제시한 경우를 의미한다. 회신사례를 분석해보니 오래 전의 가격이나 상품에 대한 구 두지시가 금융사 내규로 반영 되면서 해당 규제가 완화됐는 데도 내규로 살아 있는 사례, 이 미 폐지된 행정지도를 여전히 효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많았다. 포괄적인 행정지도에 따라 금 융사가 규제범위를 과도하게 해 석한 일이나, 광범위한 행정지도 가 이뤄진 뒤 최소범위로 법규에 반영됐는데도 선행 행정지도가 중복규제로 남아 있는 사례도 있 었다. 예컨대 은행이 분기별로 신규 펀드판매 상품을 선정할 때 특정 자산운용사의 상품 수 비중을 최 대 25%까지 묶었던 행정지도가 대표적이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통신/IT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9

가상현실·스크린X,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3년간 1800여억원 가상현실(VR)과 스크린X(다면 상영) 등 문화와 정보통신기술 (ICT)을 융합한 디지털콘텐츠 플 래그십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3년 간 185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서울 청계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 린‘제2차 ICT 정책해우소’ 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고 31일 밝 혔다.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 트는 문화·ICT 기업 간 협업 생태 계를 조성하고 신산업의 성장동 력 확보를 위해 이 분야에서 간판

사업을 선정하고 육성하는 사업 이다. 먼저 디지털콘텐츠 분야 신산 업·플랫폼의 구심점이 될‘5대 선도 프로젝트’ 를 선정해 집중적 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5대 선도 프로젝트는 페이스북 과 소니,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 이 각축 중인 VR와 우리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개발된 스크린X 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디바이스를 패키지화한 비즈니즈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무선인식·영상처 리 등 소프트웨어(SW)·콘텐츠· 디바이스를 결합한 VR 게임·체 험 △K-팝·캐릭터 등 한류 콘텐 츠와 VR 기술, 놀이기구를 접목한 VR 테마파크(놀이동산) △360도 영상을 촬영해 유통할 수 있는 VR 영상플랫폼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SW 기술과 영화·애니메이 션 등 킬러 콘텐츠를 엮어 스크린 X와 접목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 에 들고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유 통 분야에서는 중국·동남아 등에 국내의 우수한 이러닝·이북 콘텐

츠와 시스템 등의 패키지 수출을 추진한다.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뒷받침하 기 위해 공간합성, 동작인식, 오 감·인터랙션 등의 원천·기반기술 개발(올해 242억원)도 추진된다. 중국·유럽 등과의 글로벌 협 력 및 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 등 과 부처 협업을 통해 일을 추진하 고 개발 결과물을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 집적·고도화해 사업화 와 연계한다. 서울 상암DMC에 문화·ICT 융 합거점을 육성(올해 125억5천만 원)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미 ICT·SW 기업과 방송·미

디어, 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밀집 한 이곳을 거점으로 삼고 5대 선 도 프로젝트와 기술개발 결과물 을 모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집적된 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 제작 인프라, 기술 지원 및 창업과 입주 지원 등 을 연계해 웹툰·캐릭터·애니 등 창작자들과 ICT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기술을 나누고 새 서 비스가 개발·유통·수출되는 문 화·ICT 융합의 거점으로 육성한 다는 것이다. 또 누리꿈스퀘어를 리모델링해 개발 결과물 집적, 인재 양성, 인 프라 등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DNC페스티벌을 세 계 최대의 디지털 문화축제로 육 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지난해 민간 기업체 스마트워크 이용률↑

KT, 설연휴 대비 비상근무체계 돌입

KT는 설 연휴 기간 안정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래픽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T는 4일부터 14일까지 총 11일간을 네트워크 특별 감시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3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감시하고 과부하 발생 시 단계별로 제어하는 비상근무에 들어 사진=KT 간다.

‘20% 요금할인’ 가입자 500만명 돌파 20∼30대 가입자 비중 47.3%로 절반 육박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받 는 대신 요금을 20% 할인받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까지 20% 요금할인에 가 입한 사람은 500만9447명으로 집 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가 5366만658명임을 감안 하면 전체 가입자의 9.3%가 이 제 도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가입자 증가세는 갈수록 가팔 라지는 양상이다. 당초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할인폭이 12%에 불과해 이용이 저조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할인폭이 20%로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눈 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할인 율 20% 상향조정 후 가입한 사람 의 비중이 96.5%다. 미래부 관계자는“이달 초 요 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 확인 시스템을 오픈한 이 후에는 하루 평균 가입자가 2만 7386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 했다. 최근 3개월의 하루 평균 가입자 는 2만3447명에 그쳤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입자를 유형 별로 나눠보면 약 65.2%가 단말 기 구매 때 지원금을 받는 대신 요 금할인을 선택한 경우다. 24개월 약정이 만료되거나 자 급폰(개별적으로 구입한 단말 기)·중고폰을 이용해 가입한 경 우는 34.8%였다. 미래부 관계자는“2년 약정 만 료자나 자급폰·중고폰 이용 가 입자는 특히 요금할인 가능 단말 기 확인 시스템 오픈 후 급증하는 추세” 라고 말했다. 또 새로 단말기를 구매하며 이 동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 람 중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비율은 이통 3사 평균

21.7%로 집계됐다. 여전히 이동 전화 가입자 10명 중 8명은 지원 금을 선택한다는 얘기다. 20% 요금할인 가입자를 연령 대별로 나눠보면 20대가 24.4%, 30대가 23.0%, 40대가 19.1%, 50 대가 14.1%, 60대 이상이 81.% 였다. 10대 이하 가입자의 비중도 9.2%였다. 20∼30대 젊은 층이 가장 적극 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하고, 연령 이 높아질수록 이용도가 낮아지 는 모양새다. 미래부 관계자는“20% 요금할 인을 통해 예전에는 지원금 혜택 을 받지 못했던 2년 약정 만료자 나 자급폰·중고폰 가입자도 혜 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라고 말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지난해 민간 기업에서 사 무실이 아니라 집 등 다른 곳에서 일을 하는‘스마트 워크’이용률이 전년보다 3.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 치부, 고용노동부는‘2015 스마트워크 이용 현황 실태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사 업장 근로자 2천명, 중앙행 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 공기관 종사자 800명을 상 대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민간 부 문의 스마트워크 이용률은 14.2%로 전년보다 3.8%포 인트 높아졌다. 스마트워크를 유형별로 보면 모바일 오피스(20.1%) 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 고, 이어 원격회의(11.2%), 재택 근무(9.2%), 스마트워 크센터(5.9%) 순이었다. 모바일 오피스는 물리적 인 공간 개념이 아니라 모바 일 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처 리하는 것을 가리킨다. 스마트워크의 효과로 특 히 여성 근로자의 64.4%는 스마트워크가 육아나 가사 시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SKT 전용폰 ‘쏠’ 일주일만에 1만대 판매 돌파 SK텔레콤은 전용 스마트 폰 ‘쏠’(Sol)의 판매량이 출시 일주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500 대가 개통됐다는 소리다. SK텔레콤은 쏠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70%가 10∼30대라고 사진=SKT 전했다.

한국형 로켓, 난관 해결할 길 열리면 내년말 시험 발사 목표 조광래 원장 “엔진 시험 만족할 결과 나와” 내년 말 시험 발사가 예정된 첫 국산 위성 로켓인‘한국형발 사체’(KSLV-Ⅱ)가 최대 기술 적 난제를 해결할 길이 열리면 서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고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 업을 지휘하는 조 원장 은 최근 전남 고흥군 나 로우주센터에서 연 언 론 브리핑에서“개발 진을 굉장히 힘들게 했 던 75t급 엔진의‘불 안정 연소’문제 가 최근 시험 결 과에서 거의 잡 혀가고 있다”며 “2017년 12월 시 험 발사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 다” 고 강조했다. 불안정 연소는 로켓이 점 화하고 나서 엔진 내 압력과 온도가 갑자기 널뛰기를 해 연 료가 불안정하게 타는 상황을 말한다. 이러면 로켓이 폭발할 수 있 기 때문에 발사체 개발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조 원장은“지난주에 실시한

엔진 시험이 (불안정 연소와 관 련해) 상당히 만족할 만한 결과 가 나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 험하면서 우리가 목표로 한 것 에 근접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 어 현재 기술적으로 제대로 길 을 가고 있다” 고 평했다. 한국형발사체 사업은 길이 47.2m의 3단 위성 로켓을 처음으로 우리 기술로 전체 제작해 20 20년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로켓의 심장 격인 엔진의 개발 과 시험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에 개발하 는 로켓은 2020 년 발사될 첫 무인 달 탐사선에도 쓰일 예정이다. 지금껏 한국은 우주 로 켓의 핵심 제조 기술을 외국 에 의존해왔다. 지난 2013년 1월 국내 발사 에 성공한 나로호도 러시아제 1 단 로켓에 국내에서 개발한 2단 로켓을 얹은‘반쪽짜리 국산’ 이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0

건설/부동산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청약통장 가입자 ‘2천만명’… 작년 240만명↑ 청약제도 완화·분양 열기 등으로 ‘만능통장’ 가입 급증 서울·수도권 1순위자 크게 늘어나… 청약 양극화 심화 작년 주택 청약열풍에 힘입어 청약통장 가입자수 2000만명 시 대가 열렸다. 청약제도 간소화, 주택거래 급 증 등의 호재로 신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며 일명‘청약 만능통 장’ 으로 불리는 주택 청약 종합 저축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260 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 원동력 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1997만189명으로 2000만명에 육 박했다. 매월 통장 가입자가 10만∼20

만명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1 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 정된다. 2014년 말 1757만6679명이던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는 작년말 까 지 239만3510명, 13.6%가 증 가했다. 이는 2013년 말(1620만9822명) 대비 2014년 통장 가입자 수가 136만6857명(8.4%) 늘어난 것에 비해 작년 한해 통장 가입자 수가 100만명 이상 더 많았던 것이다. 이 가운데 공공·민간 등 모든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한 주택 청 약 종합저축은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767만2811명으로 전년 대비 259만여명(17.2%) 늘 어났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 금 가입자 수가 지난해 각각 9∼ 13%씩 감소한 것과 달리 주택 청 약 종합저축에는 신규 가입자들 이 대거 몰린 것이다. 이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의 작년 말 현재 주택 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359만2714명으로 전년 대비 21.8%(64만2581명) 늘

었고, 기타 지방은 417만708명으 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은 22.7%(77 만942명)나 증가했다. 또 서울의 주택 종합저축 가입 자 수는 총 468만9085명으로 전 년 대비 9.8%(41만6624명), 수도 권(경 기·인 천)은 522만304명 으 로 17.1%(76만511명)가 각각 증 가했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 격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 청약제 도 완화로 서울·수도권의 1순위 자격이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 으로 단축된데다 전세난 심화로 일반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 지면서 신규 분양을 받아 내집마 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또 신도시나 지방 등 일부 지역 에선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의 프 리미엄이 발생하면서 분양권 전 매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도 증가 한 것으로 보인다. 청약 자격이 완화되면서 청약 통장 전체 1순위 통장 가입자 수 는 2014년 745만9622명에서 지 난해 말 기준 1천110만2733명으 로 48.8%(364만3111명) 늘었다. 이 중 주택 청약 종합저축 1 순위 가입자 수는 900만명을 넘 어선 가운데 지난해 1순위 자격 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 서 울의 경우 1순위자가 257만8014 명으로 전년(169만8547명) 대비 51.8%(87만9467명) 급증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서울 용산 동자동에 33층 654실 규모 호텔 건립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33층 객실 654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2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동자동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일반상업지역인 사업지 에 지하 7층∼지상 33층, 높이 134.53m, 전체면적 12만3008㎡의 호텔이 신축되며, 관광숙박 사진=서울시 시설(654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공동주택(70가구)이 공급된다.

분양가, 서울 상승세-경기·인천 내림세 지난해 ‘상한제’ 폐지 여파… 3.3㎡당 서울 1949만원 vs 경기·인천 1057만원

한산한 대구 모델하우스

대구의 한 모델하우스가 오픈 첫날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구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며 주춤해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사진=연합뉴스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지난달 29일) 대구지역에 눈이 많이 내려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작년 보증실적 150조원 사상 최대 “올해는 주택도시금융시장의 안정 속에서 성장 도모” 작년 주택경기 활황으로 주택 도시보증공사(HUG)의 총 보증실 적이 사상 최대 규모인 150조원 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작년 총 보증공급 실적 150조4천646억원 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의 92조7000억원에 비해 1년 만 에 6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주택구입자금보증은 지난해 39조431억원으로 전년(21 조1592억원)보다 84.5% 급증했

다. 주택분양보증 실적도 전년보 다 66% 가량 늘었다. 작년 주택도 시보증공사는 서민 주거 안정을 지원 제도를 활성화해 전세보증 금반환보증 실적 7221억원을 기 록했다. 저소득층의 보증료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하고 위탁기관을 늘렸고 분할 납부기 간을 조정해 보증료 부담을 덜어 주고자 했다.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임대사업종합금융보증을 운

용해 총 사업비의 70%까지 지원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자의 시공자 주택 건설 실적 요건을 완화(500가구 →300가구)하고 보증료율도 인하 하는 등 정부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정책을 지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 주택 도시금융시장의 안정 속에서 성 장을 도모하는 것을 경영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주택시장 안 정세 유지를 위한 정부정책 지원 △주택도시기금 가치창출 기반 확 립 △시장위기 대응을 위한 내실

경영 추진 △창조경영을 위한 경 영 인프라 고도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HUG 조직문화 구축 등 의 5가지 사업방향을 설정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 전· 월세시장 안정 등 주거안정을 지 원하고 효율적 보증운용을 통해 주택사업자를 지원할 방침이며 기금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금혁신 정책 과제를 발굴해 안정적 운용을 위한 기반 을 마련한다. 아울러 임대리츠 활 성화,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 마련 등 임대주택 공급정책을 지원하 고 도시재생 활성화 관련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지난해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 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경기·인천 간 분양가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 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949만원으로 2008년 이 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 막바지였 던 2008년(2328만원)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2013년 1천631만원, 2014년 1894만원으로 최근 3년 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경 기·인천권역의 3.3㎡당 평균 분 양가는 1057만원이었다. 2013년에는 1124만원, 2014년 에는 1058만원으로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울과 경기·인천권역 의 분양가 격차가 커진 것은 서울 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 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많았던 반면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았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주택사업 시행자가 분양가를 마 음대로 정할 수 있게 됐는데 재건 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은 일 반 분양가를 높이면 조합원의 분 담금이 줄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 리는 유인이 된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 물량을 보면 4만 4101가구 가운데 85.6%(3만7751 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의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7만원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고 전년(1944만원)보 다는 7.3% 가량 올랐다. 전세난을 피해 내 집 장만을 고 려 중인 실수요자라면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경기· 인천 일대 아파트도 고려해볼 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에서 전용면적 59∼103㎡ 1300가구 규모의‘김포 사우 아 이파크’ 를 분양 중이다.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짓는‘힐스테이트 평 택 2차’ 가 분양 중이고 내달 경기 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는 대우건설의‘일산 에듀포레 푸 르지오’ 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이사시기 불일치, 보증금 대출 늘리고 금리는 인하 서울시가 이사일이 맞지 않 을 받는 즉시 하는 것을 원칙 과 금리 경향을 반영하지 못한 아 보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 으로 한다. 시는 지원정책을 처 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는 전월세 세입자들에게 보증 음 도입한 지난 2013년 7월부 한 것이다. 한국감정원 공표자 금을 대출해주는 정책을 확대 터 작년 12월까지 총 261건, 약 료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 한다. 보증금 2억에서 3억원 이내로 확대 아파트 전세 가격은 약 서울시는 이사시기 23% 올랐고, 한국은행 불일치 보증금 대출 대 대출금리 2%대에서 1.8%로 인하 기준 금리는 같은 기간 상을 기존 임차주택 보 증금 2억원 이내 세입자에서 3 260억원의 대출이 이뤄지며 세 2.5%에서 1.5%로 낮아졌다. 대출을 원하는 세입자는 서 억원 이내 세입자로 확대하고, 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 대출금리도 2%에서 1.8%로 인 명했다. 시는 한국감정원 공표 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 하한다고 밝혔다. 대출 최고한 자료와 한국은행 기준 금리를 전화(☎ 02-2133-1200)로 상 도는 이전과 똑같이 1억8000 반영해 대출 조건을 개선했다 담하고 신청하면 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만원이고 대출 상환은 보증금 고 밝혔다. 최근 전세금 상승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2월 3일 수요일

11


12

유통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생활로 스며든 ‘O2O’ 쇼핑의 경계를 허물다 O2O는 배달·숙박, 핀테크는 간편결제·송금 가장 친밀 쇼핑 부분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이용빈도 더 많아 응답자 82%, 시간 절약·공간 제약 등 장점으로 꼽아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은 배달 음식, 숙박 등 생 활밀착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와 간편결제·송금 등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쉐어링, 홈쉐어링 등 자산임대형 O2O 서 비스와 온라인 자산관리,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 보험 분야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지는 상대적으 로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인터넷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지도와 실제 이용률은 음식배 달(각각 61.6%, 41%)을 비롯한 숙박(52.1%, 26.1%), 택시(50%, 19.8%), 부동산(35.5%, 9.3%) 등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가 비교적 높았다. 반면 카쉐어링(24.4%, 5%), 홈쉐어링(15.1%, 2.8%), 공간쉐어링(8.9%, 1.9%) 등 자산 임대형 O2O 서비스는 인지도와 이용률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역시 생활밀착형 서비 스(음식배달 51.8%, 숙박 50.4%, 택시 45.8%)와 자산임대형 서 비스(카쉐어링 19.1%, 공간쉐어링 12.3%, 홈쉐어링 11.8%)의 격 차가 컸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보 안 강화(86.1%)와 가맹점 확충(82.6%), 접근 및 이용 용이성 확보 (79.9%), 서비스 분야 다양화(77.4%) 등을 제시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생활밀접형 뱅킹 서비스에 속하는 간편 결제 와 간편 송금이 인지도(각각 71.7%, 54%)와 이용경험(59%, 39.3%) 측면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보험 분야인 온라인 자산관리, 크라우드펀딩은 인지도 (각각 14.4%, 12%)와 이용경험(4.6%, 3.2%) 모두 낮았다.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역시 뱅킹 분야(간편 결제 68.1%, 간편 송금 54.9%, 인터넷 전문은행 22.3%)가 투자·보험 분야(온라인 자 산관리 15.9%, 크라우드펀딩 10.1%)보다 훨씬 높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간편 결제·송금의 장점으로 신속성(각각 48.2%,

19.1%), 간편성(35.7%, 54.9%) 등을 꼽았다. 이용 저해 요소로는 기존 금융서비스로 충분·익숙함(25.4%, 31.9%), 정보보안 문제(25.2%, 22.1%) 등을 들었다.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싶은 이유 로는 ‘24시간·365일 이용이 가능해서’라는 답변 이 22.2%로 가장 많았고 일반은행보다 예금·적 금·대출 금리가 유리해서(22%), 대기 및 이동 시간이 절약돼서(17.7%)가 뒤를 이었다. 앞으로 국내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대해서 는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67.7%)이 긍 정적으로 전망했다. 활성화 요인으로는 높은 온라인·모바일기 기 활용수준(50.5%),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수준(41.8%),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 술(ICT) 인프라(32.2%) 등을 손꼽았다. 쇼핑 분야에서는 최근 1년간 이용빈도 기준 온라인쇼핑의 비중이 57.4%로 오프라 인쇼핑(42.6%)을 앞선 데 이어 앞으로 1년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이용빈도 는 최근 1년 기준 19.4%에서 1년 뒤 23.3% 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쇼핑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시 간·공간 제약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8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하는 품목은 문화콘텐츠(86%)가 가장 많았고 결제수단은 신용카드(72%) 가 가장 많이 쓰였다. 또 온라인쇼핑 이용자의 44.1%는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이용한 적이 있으며 연평 균 8.5회에 걸쳐 86만7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 국 만 12세 이상부터 59세 이하의 인터넷 이용자 5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 1.34%p, 신뢰도는 95%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스포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신인왕 후보 ‘전인지’ LPGA 데뷔전 출격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송영한 “승부처 파퍼트 남기고 잠 안왔다”

코츠 골프 챔피언십 개막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66개 팀 1천400여명 찾아

지난 1일 끝난 아시아투어 골프대회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

16번홀 파퍼트 남기고 마크… 다음 날 파세이브로 스피스 꺽고 싱가포르 오픈 우승 “16번홀(파4) 파퍼트를 남겨 놓고 숙 소에 들어오니 잠이 오지 않았어요.” 지난 1일 끝난 아시아투어 골프대회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은 살아오면서 가장 긴 밤을 보내야 했다. 궂은 날씨가 대회 초반부터 경기를 중단시키더니 마지막 날까지 송영한 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송영한은 지난달 31일 끝나야 했던 4라운드에서 16번홀(파4) 파퍼트를 남 기고 경기 중단을 알리는 신호를 듣고

‘유럽정상 도전’ 맨시티 과르디올라와 3년 계약

숙소로 향했다. 송영한은 우승을 확정한 뒤 전화 통 화에서 “그 퍼트를 남겨 놓고 잠을 자 려고 하니 암이 걸릴 것 같았다”며 웃 었다. 이 퍼트를 넣지 못했으면 송영한은 보기가 됐고, 같은 시간 조던 스피스 가 18번홀(파5)을 버디로 끝내고 나갔 기에 2타차의 리드는 사라지고 동타가 될 수 있었다. 송영한은 “그 파퍼트 거리가 3.5m 정도 됐고 오르막이었는데 다행히 라

인이 없었다”며 “하지만 잔디가 역결 이어서 자칫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어 긴장됐다”고 말했다. “어차피 이번 대회에는 톱10만 하자 고 목표를 세웠다”는 송영한은 파퍼트 를 넣으면서 “모르겠다. 운에 맡기자” 라고 생각했다. 송영한은 스피스의 추격을 18번홀 에 가서야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어차피 스피스는 세계 1인자 다. 나는 져도 본전”이라고 되뇌었지 만 “마지막 홀 우승 퍼트 때는 너무 떨

렸다”고 털어놓았다. 송영한은 “올해의 목표가 우승이었 는데 뜻밖에 첫 대회에서 나왔다”며 “우승을 했으니 올해 목표는 3승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송영한은 4일 개막하는 레오팰리 스21 미얀마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미 얀마로 향했다. 일본투어를 병행하는 송영한은 “일 본 대회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면 매경 오픈 등 한국대회에 최대한 많이 출전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득점왕’ 김신욱, 울산 떠나 전북에 ‘새 둥지’ 2009년 데뷔부터 7시즌 동안 232경기 95골-22도움 기록

맨시티를 맡게 된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팀을 떠나는 페예그리니 감독.

AFP=연합뉴스

“뮌헨과 재계약 없어… 프리미어리그에 갈 적절한 시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이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맡게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2일(한국시간) 성명 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3년 계약 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 과의 계약이 끝나는 7월 이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현재 맨시티를 맡은 마누엘 페예그 리니 감독은 6월 말까지만 팀을 지휘 한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 아랍에미리 트(UAE) 아부다비의 왕족인 셰이크 만 수르에게 인수된 이후 천문학적인 투 자를 계속하는 팀이다. 맨시티는 2010-201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에 이어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 했다. 또한 2013-2014시즌에도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포츠 단신

강릉, 동계 전훈지로 ‘인기’

지난 시즌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 서 돌풍을 일으킨 전 인지(22·하이트진 로·사진)가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로서 데뷔전을 치른다. 전인지가 출전하는 대회는 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 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코츠 챔피언십 이다. 전인지는 지난해 여자골프 최고 권 위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 했을 뿐 아니라 뿐만 아니라 일본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2승을 따냈다. 이처럼 세계 골프팬의 이목을 끈 전 인지는 당연히 올해 LPGA 투어 신인 왕 후보다. 지난 시즌 후반 각종 부상에 시달렸 던 전인지는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전인지는 한국시간 4일 오전 2시 35 분 리젯 살라스(미국), 린시위(중국)와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타이틀 방어전 일정을 조율하느라 개 막전에 나오지 않았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생애 처음으로 최연소 나 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리디아 고가 올해에도 무서운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이 밖에 김세영(23·미래에셋), 유소 연(26·하나금융그룹) 등도 상위 랭커 들이 출전해 한국 선수끼리 벌이는 올 림픽 티켓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13

다만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와 계약한 것 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감안 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 로나 감독을 지내며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세 번의 리그 우승컵을 들 어 올렸다.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연 속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그 는 뮌헨에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 르지는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뮌헨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프리미어리그의 분위기를 경험하 고 싶다. 44세인 지금이야말로 프리미 어리그에 갈 적절한 시점이다”라고 말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으로 주가를 올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 7년 동안 정든 울산 현대를 떠나 전북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울산 현대 구단 관계자는 지난 1일 “김신욱의 이적을 놓고 전북과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며 “웬만한 사항은 모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 울산을 통해 K리 그 무대에 데뷔한 김신욱은 7시즌 동 안 울산에서 232경기 95골-22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절대 1강’ 전북으로 이 적을 앞두게 됐다. 김신욱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18골을 넣어 아드리아노(서울·15골)를 따돌리고 2010년 유병수(당시 인천) 이후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의 영광을 맛봤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김신욱의 영입 에 관심을 뒀다. 전북 관계자도 “지난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으로 주가를 올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 이 7년 동안 정든 울산 현대를 떠나 전북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해부터 김신욱의 영입을 알아봤다. 다 만 김신욱의 몸값이 너무 비싸 잠시 멈 춰져 있다가 최근 다시 이야기가 진행 됐다”고 귀띔했다. 김신욱은 전북 최강희 감독이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 태극마 크를 달고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 커로 기용돼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전에 출격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7월 ‘골잡이’ 에두 가 중국리그로 이적한 뒤 대체 자원으 로 김신욱을 지목하고 영입전에 나섰

지만 높은 몸값과 병역 문제 때문에 이 적 작업을 잠시 멈췄다. 이런 가운데 김신욱이 2014 인천 아 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한 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 병역혜 택을 받게 되고,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자 이적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탔다. 전북으로부터 ‘러브콜’이 들어와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김신욱의 이적 료는 20억원을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 려졌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기보배-김우진 선수, 전세계 양궁팬들 사로 잡았다 2015 올해의 선수상 받아 기보배(광주시청)와 김우진(청주시 청)이 세계양궁연맹(WA)이 선정하는 2015년 올해의 선수상 을 받았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1 일 “전세계 양궁팬들이 지난 해 세계양궁무대에서 활약 한 선수와 지도자 가운데서 투표한 결과 기보배와 김우진이 남녀 리커브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 혔다. 기보배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 는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여자 개 인·혼성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은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단체전에서 2관 왕을 차지했고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 에서도 1위에 올랐다. 브라질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서 열린 시상식에 불참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1월 한 달간 강원도 강릉을 찾은 전지훈 련팀이 66개 팀, 1361명에 이른 것으로 집 계됐다. 축구, 야구, 배구, 아이스하키, 롤러, 볼링, 정구 등 8개 종목에 이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개 팀 241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국체전이 있었던 해임을 고려 하면 전지훈련팀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와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대 체전 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기존 관광도시에 스포츠 도시라는 이미지를 더했다. 지난해 강릉을 다녀간 전지훈련팀은 11 개 종목 178개 팀, 2910명으로 집계됐다. 전지훈련으로 주목받는 것은 기존 축구 만 진행하던 동계스토브리그를 야구 종목 도 신설해 14개 팀 464명의 야구 전지훈련 팀이 다녀갔기 때문이다. 작년 전국체전개최에 따른 경기장 시설 정비와 오는 5월 소년체전에 대비해 종목 별 학생 전지훈련팀 증가, 제주 등 남쪽지 방 폭설에 따른 반사이익 등도 이유로 꼽혔 다. 해양성 기후인 강릉은 겨울에는 따뜻하 고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로 전지훈련팀에 늘 인기가 있다. 강릉시는 올해도 제10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와 제2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최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지적응을 위해 더 많은 팀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전기회 찾은 ‘류승우’ 빌레펠트로 단기 임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 속의 류승우(23)가 출전기회를 찾아 빌레 펠트(2부리그)로 임대돼 이번 시즌을 마무 리하게 됐다. 류승우의 에이전트인 월스포츠는 지난 1 일(한국시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류승우가 레버쿠젠을 떠나 빌레펠트로 이 동했다”며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빌레펠 트에서 임대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 이티드에 입단했던 류승우는 한 달 뒤 ‘선 수 육성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 대됐다가 지난 2014년 레버쿠젠으로 완전 히 이적을 마쳤다. 하지만 류승우는 레버쿠젠에서 뛸 기회 를 잡지 못해 2014년 8월 브라운슈바이크 (2부리그)로 임대됐었고, 레버쿠젠으로 복 귀해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번 시즌 출 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류승우는 오 는 8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 각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또다시 임대를 선택했다. 에이전트 측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 지 빌레펠트에서 뛰게 된다”며 “올림픽에 나가게 돼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된다면 새로 운 팀이 류승우를 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브라질 ‘모기와 전쟁’ 선언 “올림픽 때 임산부는 사절”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에 올림픽 개 최를 앞두고 비상이 걸린 브라질이 여행객 제한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올림픽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이런 조 치까지 감수하고 보건당국이 민간시설에 자유롭게 진입해 방역작업을 할 특별 권리 를 부여하는 등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와 국가적 총력전에 들어갔다. 자케스 바기네르 브라질 수석장관은 지 난 1일(현지시간) 임신부에게 오는 8월 리 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바기네르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 은 임신부에게 심각하다”며 “그 위험을 감 수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방문을 권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즉각적으로 나온 조치다. 모기가 주요 매개 체인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부가 감염될 경 우 태아의 두뇌를 손상해 소두증을 유발하 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4

컬처/엔터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잔망스러운 매력 폭발 마성의 히어로 ‘데드풀’ 실화를 바탕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대니쉬 걸(왼쪽부터)’,‘동주’, ‘멜리스’.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입덕 포인트 대공개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등장… 18일 개봉 이상한 영웅이 온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데드 풀’이 ‘데드풀’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7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 ‘데드풀’은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 에 인터스텔라급의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엉 뚱한 행동, 거침없는 유머 감각은 물론 울버린 에서 유래된 힐링팩터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 까지 갖춘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 원작보다 매력적인 캐릭터 탄생! 영화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 원작에 충실한 ‘데드풀’ 캐릭터를 실사로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 코믹스의 작가이자 ‘데드풀’ 캐릭터를 탄 생시킨 롭 리펠드는 “원작 만화의 장점만 뽑아내 한데 엮은 영화를 탄생시켰다. 움직이는 만화라 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을 제대로 살렸다!”며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이번 영화 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영화 속 ‘데드풀’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 시종일관 쏘아대는 거침없고 유쾌한 입담을 보여준다. ● ‘데드풀·라이언 레놀즈’ 평행이론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놀즈는 원작의 열 렬한 팬으로서 직접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영화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서도 포기하지 않으 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다려왔다. ‘데드풀’과 라이언 레놀즈는 국적, 나이, 신장, 몸무게, 눈과 머리 색깔까지 똑같을 정도로 완벽 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캐스팅되기 전부터 원작 코믹스에서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에 제격이라고 언급됐을 정도다. 라이언 레놀즈는 크랭크업 소감에 대해 ‘‘‘데드풀’ 의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할 정 도로 캐릭터에 모든 애정을 쏟아 부었다.

● ‘제 4의 벽’을 깬 히어로 ‘데드풀’은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알고 있 다. 일명 ‘제4의 벽’을 깬 ‘데드풀’은 시간과 차원 을 파괴하며 마블 유니버스와 현실 세계를 넘나 들고,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행동을 한다. 치열한 전투 중에도 관객들에게 “가스렌지 켜 고 나왔나?”라는 4차원적인 유머를 날리는 등 폭 소를 유발한다. 적재적소에서 관객들에게 농담을 던지고 상황 을 설명하는 ‘데드풀’은 여느 히어로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쾌함을 선사한다. ● 섹시한 슈트 핏 & 요염한 자태, 매력 폭발 타이트한 빨간 슈트를 입고 치명적인 뒤 태를 자랑하는 ‘데드풀’. 각종 포스터에 서도 볼 수 있듯이 섹시한 자태와 요염 함은 ‘데드풀’의 매력 중 하나이다. 거친 입담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데드풀’ 의 잔망스러운 몸짓들은 웃음을 유발하고 귀 여움마저 느끼게 만든다. ● 탁월한 액션,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에서 용병으로 전향한 ‘웨이드 윌슨’은 명사수에 검 술과 무술 실력까지 완벽하다. 말기 암에 걸린 ‘웨이드 윌슨’은 비밀 실 험 프로그램을 통해 암을 치료하고 자 한다. 엄청난 치유력의 힐링팩터 능력 을 얻게 되지만 온 몸이 흉측하게 변해 더욱 삐뚤어진 성격이 된 ‘웨 이드 윌슨’은 누구도 말리지 못할 ‘데드풀’로 거듭나게 된다. ● 패션, 대중 문화, 가구까지 모든 것을 꿰고 있는 섬세한 남자 온 몸에 두른 무기와는 어울리지 않 게 캐릭터 그림이 들어간 손목시계와 헬로 키티 가방을 메고 다닐 정도로

취향이 확실하다. 제멋대로인 성격과는 다르게 이케아 가구점의 전 품목 리스트와 각 가구의 장 단점을 꿰고 있을 정도로 세심한 면모를 지녔다. ● 로맨틱하기까지 한 완벽한 이 남자 브라질 미녀 모레나 바카린이 맡은 ‘바네사 칼 리슨’은 ‘웨이드 윌슨’을 만나 연인이 된다. 취향부터 짓궂은 장난기까지 천생연분인 두 사 람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지만 말기암 판정 을 받게 된 ‘웨이드 윌슨’은 짐이 되기 싫어 그녀 곁 을 떠난다. 비밀 실험 후 흉측하게 변해 버린 ‘윌슨’은 평 생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고자 슈퍼히어로가 되는 로맨틱한 모습을 선 보인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최근 MBC ‘복면가왕’ 에서 역대급 가창력을 선보여 대한민국을 뒤 흔든 차지연(사진)이 영 화까지 접수한다. 영화 ‘해어화’가 차지 연의 반전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에서 차지연은 1940년대 당

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국민가수 ‘이 난영’ 역을 맡았다. 극중 이난영은 모두 가 선망하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가 수. 대표곡인 ‘목포의 눈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그간 선보 여 온 강렬하고 파워풀한 이미지에서 벗 어나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차지 연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극중 이난영이 무대 위에

2월 극장가에 ‘진짜’가 온다 진짜 영화가 온다. 실화를 바탕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동주’, ‘대니쉬 걸’, ‘멜리스’가 2월 극장가에 상륙한 다. 먼저, 영화 ‘멜리스’는 2004년 대한 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거여동 여 고동창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 어 눈길을 끌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을 앓던 한 여자가 자신이 바라던 삶을 살고 있는 친구에 게 질투와 분노를 느껴 그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으로 당시 세간을 떠들썩 하게 만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충격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멜리 스’는 배우 홍수아와 임성언의 뛰어난 연기력과 김용운 감독의 섬세한 연출 력이 빚어낸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 다. 오는 11일 개봉. 아울러 영화 ‘대니쉬 걸’ 또한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덴마크의 화가 릴리 엘베의 삶을 담은 실화 작 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는 릴리 엘베의 용기 있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여준 부인과의 놀랍고도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그려 냈다. 오는 18일 개봉. 마지막으로 영화 ‘동주’는 시인 윤 동주의 청춘을 그린 영화로, 윤동주의 사촌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독립 운동가 송몽규와의 에피소드로 구성 돼 실화를 넘어선 흥미진진한 스토리 를 예고하고 있다. 절망의 시대에 지식인으로 태어난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과 함께 시인 으로서의 신념과 일제에 대한 저항 사 이에서 갈등하던 윤동주의 청년기를 담아냈다. 오는 18일 개봉.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대세 유아인, 훈남 패션의 정석 지오다노 전속모델 발탁 유아인의 매력이 터진다. 대세 배우 유아인이 패션 브랜드 지 오다노(GIORDANO)의 16S/S(봄/여 름) 브랜드 모델로 선정되며, 그의 여 심 강탈 화보(사진)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는 심플하면 서도 세련된 룩으로 남다른 패션센 스는 물론 편안함부터 장난끼 가득한 미소, 시크한 분위기 등 다채로운 표 정 연기와 포즈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간 지오다노의 모델로는 장동건, 정우성, 전지현, 소지섭, 신민아, 김우 빈 등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이 거쳐간 바 있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재 유아인은 SBS 창사25주년 특 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이 며, 영화 ‘좋아해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유아인의 지오다노 화보 촬 영 비하인드 컷은 지오다노 공식 페이 스북(www.facebook.com/giordanokr) 및 인스타그램(http://instagr.com/ giordanokr)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해어화’로 스크린 녹일까 국민가수 이난영役 완벽 소화

실화 바탕 ‘멜리스’, ‘대니쉬 걸’, ‘동주’ 개봉

서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은 차 지연과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자랑하며 또 한번 그녀의 놀라운 가 창력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영화 ‘해어화’에는 차지 연을 비롯해 한효주, 유연석, 천 우희가 출연하며, 오는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2016년은 추억앓이 中… ‘순정’ 복고열풍의 화룡점정 90년대 아날로그 감성 담아

‘설행-눈길을 걷다’ 박소담 악령 물리치고 수녀로 온다

2030부터 전세대 공감 이끌어

신비로움 가득 캐릭터 스틸 공개… 3월 개봉

‘응팔’·‘슈가맨’ 이어 추억환기

복고열풍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순정’이 드 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예능 ‘투유 프 로젝트 - 슈가맨’의 뒤를 이어 관객들의 추억을 환기시킨다. 2016년 복고 열풍의 주역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2030세대들에겐 학 창시절의 추억을, 4050세대들에게는 그 들이 지나온 1988년을 떠오르게 만들며 전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열광적인 인기를 누렸다.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역시 추억 속의 가수들을 브라운관으로 이끌어 반 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시대를 빛낸 가 수들의 명곡은 2016년 대중들의 마음까 지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복고 소재는 문화계 전반을 아 우르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대중 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두 프로그램의 장점을 모두 갖추 고 있는 영화 ‘순정’이 극장가에도 복고

왼쪽에서 부터 영화 ‘순정’,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열풍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DJ ‘형준(박용우)’의 추억을 여행하는 영화 ‘순정’은 섬세한 연출로 1991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알려져 기 대를 더한다. 책장에 빼곡한 옛날 교과 서와 벽에 붙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포 스터, 그리고 아하의 ‘Take on me’가 흐 르는 ‘수옥(김소현)’의 방은 1991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1020세대 관객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3040세대 관 객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아하의 노래 뿐 아니라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 강수지의 ‘보라빛 향 기’,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등 올드팝 과 90년대 대중가요들의 익숙한 선율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며, 동 시에 영화 속 디테일한 소품과 90년대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 등은 보는 즐거움 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화기애애한 촬영 비하인드 스 토리를 전하며 완벽한 케미를 예고한

‘순정’의 오총사들의 지극한 우정이야기 는 ‘응답하라 1988’ 쌍문동 5인방의 바 톤을 이어받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 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 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 은 감성드라마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 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박소담(사진)이 수녀가 됐다.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가 신비 로운 수녀 ‘마리아’ 역을 맡은 주인 공 박소담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 했다.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치료 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 올중독자 ‘정우’가 수녀 ‘마리아’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드라마. 박소담이 맡은 ‘마리아’ 는 극 중 치료를 위해 ‘테레사의 집’을 찾 은 ‘정우’(김태훈 분)를 보듬어주고 챙겨주는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수녀 ‘마리아’

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스틸 은 극 중 미사에 참석한 ‘마리아’가 ‘정우’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줘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 증을 자아낸다. 이어 두 번째 스틸은 길 위에서 기도하고 있는 ‘마리아’로 신비로 운 수녀로 연기 변신한 박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박소담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 서 악령 들린 소녀로 분해 미 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 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더욱 눈길 이 간다. 한편,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3월 3일 개봉을 앞두 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TV가이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봉태규-손담비, 남매 된다… ‘이색조합’ 화제 설 특집 예능 드라마 ‘로스타임’ 주연 캐스팅… ‘오누이 케미’ 뽐낼 예정 배우 봉태규와 손담비의 이색 조합이 화제다. KBS2 설 특집 예능 드라마 ‘기적 의 시간 : 로스타임’ 2화의 주인공 에 봉태규와 손담비가 발탁됐다. 봉태규와 손담비는 극중 각각 은둔형 외톨이와 그런 오빠를 지 극정성 돌보는 여동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봉태규는 극중 윤달수 역을 맡 아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로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도 얼굴 한 번 마주친 적, 말 한마디 건네 본 적도 없는 인물을 연기한다. 윤달수의 여동생 달희 역에는 손담비가 캐스팅 돼, 방에 갇혀버 린 오빠를 군말 없이 돌보며 꿋꿋 이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을 연

기하며 봉태규와 색다른 오누이 호흡을 맞춘다. 이에 남매라기엔 도저히 어울 릴 것 같지 않은 봉태규와 손담비 의 이색 조합이 만들어낼 독특한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연기력을 입증 받은 손담비는 이번 드라마 를 통해 도회적인 세련미를 벗고 수더분하고 속 깊은 살가운 여동 생으로 변신해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걱정 마세요, 귀 신입니다’, 2015년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등 KBS 드라 마스페셜과 돈독한 인연을 맺어 온 봉태규는 이번 작품에서도 리 얼하고 위트 넘치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남자의 심정을 설득력 있 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봉태규와 손담비의 남매 캐스팅은 특집극이기에 가 능한 신선한 조합으로 보통의 드 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재 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주인공 외에 김성주, 정성호 등 해설진과 심판진은 2화에도 그대로 출연해 ‘로스타임’ 1화를 즐겁게 보신 분 들은 반가운 얼굴들을 또 다시 만 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지규가 주연을 맡은 ‘로 스타임’ 1화에는 김성주와 정성호 가 캐스터와 해설자 역을 맡아 신 내린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 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

‘판타스틱 듀오’ 환상 라인업 공개 ‘꿀잼’ 기대케 하는 패널 9인 출연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물들 일 이들이 몰려온다.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 가 환상적인 패널 9인을 공개해 화제다.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 수’는 누구나 핸드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 을 할 수 있고, 내 손 안에 있던 가수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 는 과정에 참여하며 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는 음악 전문가 윤상부터 톡톡 튀는 사이다 입

담의 서장훈 그리고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 윤정수와 김숙, 귀 요미 아이돌 러블리즈 KEI(케 이)와 수정, 가수겸 작곡가 윤 상, 강균성, 유재환, 한희준 등 ‘핫’한 스타들이 출연해 설 연휴 안방극장을 웃음과 재미로 물

들일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9명의 패널 군단은 말 그대로 큰 활약 을 펼쳤다는 후문이어서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 부부’ 다운 티격태격 케미를 뽐 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 드는가 하면 인기쟁이 웃음 전 도사 유재환은 특유의 웃음 넘 치는 화법과 화려한 리액션으 로 시종일관 스튜디오를 환하 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쌍방향 소통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오는 설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5

TV하이라이트

KBS 1TV ‘사람과 사람들’ (저녁 7시 30분)

특별한 세계일주

KBS2 설 특집 예능 드라마 ‘기적의 시간 : 로스타임’ 2화의 주인공으로 (왼쪽부터)봉태규, 손담비가 발탁됐다.

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 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10일, 17일 방송된다.

배우 여진구(사진)가 성인 연기 자로 나선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의 ‘영조’ 역으로 여진구가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SBS 남건 PD는 “여진구는 많은 연기자들이 어 려워하는 복 합적인 감 정을 본능 적으로 포 착해 내는 천부적인 자 질을 가졌다” 고 말했으며 “어떤 연기 자보다도 진지하고

작했다. 3년간의 세계일주를 마친 뒤 에 부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 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생 너머의 멋진 인생이 펼 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이들의 꿈을 찾는 여행은 계속 될 것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여진구, 성인 연기 첫 도전 기대 ‘UP’ SBS ‘대박’ 영조 역 발탁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으로 ‘세계일주’를 꼽는다. 이 부부 역시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다니는 게 오랜 꿈이었 다. 그리고 1년 4개월 전, 최소 한의 경비와 자전거에 꼭 필요 한 짐을 싣고 세계를 누비기 시

깊은 눈빛을 가진 점이 특히 인상 적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 했다. 이어 그는 “성인 연기자로 첫 시동을 거는 작품인 만큼 의욕 역 시 대단해, 여진구만의 연잉군을 완성도 높게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 였다. 여진구는 성인 연기자로서의 출발을 ‘대박’과 함께 하게 된데 대해 “성인이 되어 하는 첫 작품 이니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넘 치고 많이 흥분된다”며 “첫 단추 잘 끼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열심 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 혔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 은 오는 3월 방송될 예정이다.

EBS ‘세계테마기행’ (저녁 8시 50분)

야생 정글 탐험

4개의 대순다열도 중 하나를 차지하는 섬이자, 세계에서 11 번째로 큰 술라웨시 섬은 네 개 의 반도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 양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원시 의 자연이 꿈틀대는 미개척지,

‘북술라웨시’로 떠난다. 술라웨 시는 지구 상 가장 독특한 생태 환경을 보유한 섬으로 꼽힌다.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로 나눈 ‘월리스 선’의 경계지역에 해당해 두 곳 동식물이 진화하 며 독자적이게 번성 되었다.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아름다운 충북 아름다운 사람들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장사의 신 - 객주 2015 (재)

5:00 MBC 뉴스 5:1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내일도 승리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1:00 내 딸, 금사월 (재) 12:00 MBC 정오뉴스 (수화)

5:00 SBS 5 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내 사위의 여자 9:10 좋은아침 10:1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10 마녀의 성 (재) 11:50 SBS 12뉴스 (수화) 12:45 오! 마이 베이비 (재)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6:10 세계의 눈 (재) 7:30 꼬마버스 타요 8:00 딩동댕 유치원 9:40 토크쇼 부모-고수다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2:00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재)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사람과 사람들 8:25 우리 집 꿀단지 9:00 KBS 뉴스 9 10:00 설 기획 생로병사의 비밀 10:55 숨터 11:00 KBS 뉴스 라인 11:40 문화빅뱅 더 콘서트

1:00 다큐멘터리 3일 (재) 2:00 KBS 뉴스타임 (수화) 3:30 자동공부책상 위키 (재) 4:00 TV 유치원 4:40 동물의 세계 6:00 글로벌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천상의 약속 8:30 2TV 저녁 생생정보 플러스 8:55 글로벌 남편백서 내편, 남편 10:00 장사의 신 - 객주 2015 11:10 추적 60분 0:10 스포츠 하이라이트 1:35 세상의 모든 다큐 (재)

2:30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 3:00 MBC 뉴스 (수화) 3:55 프리파라 4:25 아름다운 당신 (재)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최고의 연인 7:55 MBC 뉴스데스크 8:55 아름다운 당신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한번 더 해피엔딩 11:10 라디오스타 0:30 MBC 뉴스 24 (수화) 0:55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 (수화)

2:00 열린TV 시청자 세상 3:00 3시, 뉴스브리핑 4:00 고향이 보인다 5:00 바이클론즈 5:3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6:05 생방송 투데이 7:20 마녀의 성 8:00 SBS 8 뉴스 8:55 영재발굴단 10:00 리멤버-아들의 전쟁 11:15 한밤의 TV연예 0:35 나이트라인 1:05 SBS 컬처클럽 2:05 더 쇼

1:05 지식채널e 2:00 초등 2·4·6학년 겨울방학생활 3:30 세계사 시간여행 4:30 방귀대장 뿡뿡이 (재) 5:45 로보카 폴리 (재)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7:50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극한직업 11:35 장수의 비밀 (재)

EBS ‘극한직업’ (저녁 10시 45분)

창업 가구를 만드는 장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서 소규모 창업뿐만 아니라 많은 프랜차이즈가 생겨나고 있는 요 즘, 오로지 창업 가구만을 만드 는 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식당, 호텔, 레스 토랑, 카페, 학원 등 업종을 가리 지 않고 각각의 곳에서 사용하는

가구들을 만들고 있다. 테이블, 의자, 벽장 같은 일반적 인 종류는 물론 아이디어가 돋보 이는 기능성 가구까지 주문자요 구에 따라 다양한 가구를 만든다. 자신들만의 비법으로 저렴한 가격에 튼튼하고 아름다운 가구 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tvN ‘수요미식회’ (저녁 9시 4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4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6:50 TV조선 뉴스 7 7:3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3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2:4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최고의 사랑 (재) 7:00 내 사랑 뚱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00 마담 앙트완 3회 (재) 10:20 마담 앙트완 4회 (재) 11:40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재)

5: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2:40 채널A 뉴스특보

6:50 굿모닝 MBN 8:00 아침엔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40 전국네트워크뉴스 10:50 아궁이 (재) 12:20 엄지의 제왕 (재)

6:00 치즈인더트랩 5회 (재) 6:50 치즈인더트랩 6회 (재) 7:50 응답하라 1988 13회 (재) 9:30 응답하라 1988 14회 (재) 11:20 현장토크쇼 TAXI (재) 12:20 치즈인더트랩 9회 (재)

2:3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3:40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7:35 호박씨 (재) 8:30 연예가 X파일 투데이 8:45 TV조선 뉴스쇼 ‘판 9:50 이것은 실화다 (재) 11:00 강적들

1:15 최고의 사랑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20 아는 형님 (재) 7:55 JTBC 뉴스룸 9:3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0:50 마리와 나 0:20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재) 1:40 유자식상팔자 (재)

1:50 뉴스 특급 3:00 이언경의 직언직설 4:30 쾌도난마 5:50 김승련의 뉴스 TOP10 7:1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8:20 먹거리 X파일 (재) 9:4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나는 몸신이다 0:50 통일준비 생활백서 잘 살아보세 (재)

1:5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05회 (재) 3:0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1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오시면 좋으리 9:50 나는 자연인이다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0:2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40 치즈인더트랩 10회 (재) 3:00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재) 4:20 시그널 3회 (재) 6:00 시그널 4회 (재) 7:20 고성국의 빨간 의자 8:20 아바타 셰프 9:40 수요미식회 11:00 내방의 품격 0:20 응답하라 1988 7회 (재) *2:00 응답하라 1988 8회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잠자는 미식 DNA 깨우다”

지금까지 먹었던 양고기와는 달리 비주얼부터 향과 맛, 모든 것이 완벽한 ‘호주 양고기’를 선 보인다. 미식 유목민들의 입맛도 훔치 고 양고기 마니아 신동엽의 혼 까지 쏙 빼버린 호주 양고기의 진짜 매력이 공개된다.

이어 문 열기 전부터 줄서는 호주 햄버거 노포부터 인도양을 바라보며 신선한 해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그리고 호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달콤한 커피와 디저트까 지 ‘수요미식회’에서 전부 공개 한다.


16

전국종합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수출 중소기업 해외경쟁력 날개 단다 충남도-KOTRA, 해외 지사화·바이어 찾기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충남도는 KOTRA와 손잡고 도 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해외 지사화 사업 및 바 이어 찾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 한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지사화 사업은 KOTRA 전 세계 85개국, 125개 해외무역관 을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화로 활 용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 장 정보 제공 등 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업체당 최 대 2개 해외무역관의 지원을 받게

되며, 1개 무역관당 도가 60%(최 대 250만 원)를 지원해 업체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바이어 찾기 사업 및 해외시장 지원 사업은 KOTRA 해외 무역관 을 통해 해외 잠재 파트너 발굴 및 자사 품목에 대한 해외시장 조사 등을 지원한다. 업체당 연간 250만원까지 100% 지원하며 연중 수시 모집·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 해외 지사화 사업 및 바 이어 찾기 지원 사업 신청자격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 는 중소기업이면 되고 신규 바이 어 발굴 및 해외 시장정보 제공, 바이어 반응 조사, 수출상담부터 사후관리 지원 까지 1년간 혜택을 받게 된다. 사업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 는 도내 중소기업은 ‘충남온라 인 수출지원시스템(http://www. cntrade.kr)’에 회원 가입 후 해당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 은 충남넷 홈페이지(http://www.

‘일하는 서울 여성’ 200만명 첫 돌파 숙박·음식·교육업 順… 강남구 7만262개로 최고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서울시내 사업체 여 성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가 2일 발표한 ‘2015년 서울시 사업체 조사 주요 결과’ 에 따르면 서울 사업체에 종사하 는 여성은 2014년 말 206만316명 으로 전년(197만8718명)에 비해 4.12%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473만9883 명 중 여성 비율은 43.47%였다. 남성 종사자는 같은 기간 260 만6372명에서 267만9567명으로 2.8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은 상용 종사자가 137만 7245명, 자영업자가 23만947명으

로 전년보다 각각 5.83%와 2.17%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이 다소 개 선됐다. 여성 임시·일일 종사자는 26 만7476명으로 0.63% 줄었고, 무 급 가족종사자는 6만9090명으로 3.44% 감소했다.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는 27만228 개로 전년보다 3.80%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중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 비율은 33.25%로 전년에 비해 0.09%포인트, 2004년보다 2.31%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대표 비율을 산업별로 보 면 숙박·음식점업은 56.22%, 교 육 서비스업은 52.44%로 절반 이 넘었으나 전기·가스·수도사

전종필 기자 junjp@sisailbo.com

설연휴 식품안전 확보 대전시 비상근무 체제

업(2.86%), 광업(3.45%), 운수 (4.62%)는 낮은 편이었다. 서울시내의 종사자 1인 이상 사 업체 수는 81만2798개로 전년보 다 3.53% 증가했다. 전국 사업체의 21.32%와 전국 사업체 종사자의 23.82%가 서울 에 몰려 있다. 2014년에 가장 많이 늘어난 업 종은 경영 컨설팅업(29.83%)과 비알콜 음료점업(13.58%)이고 감소한 업종은 통신기기 소매업 (-8.02%)과 기타 음식료품 위주 소매업(-6.12%)이다. 자치구별로 강남구의 사업 체 수가 7만262개로 전년보다 12.21% 늘어나면서 중구(6만 5364개)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대전시는 설 연휴 동안 귀성객 과 시민의 불편사항 처리를 위해 시청과 각 구청 위생부서에 식품 안전 비상근무 상황실을 운영한 다고 2일 밝혔다 근무반은 6개반 11명으로 연휴 기간 중 귀성객 편의제공을 위해 음식점 이용 시 불편사항이나 식 중독사고발생 신고 시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조사처 리 할 계획이다. 송진만 시 식품안전과장은 “겨 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우려돼 음식을 먹 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패류 는 날 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완전 히 익혀먹을 것”을 당부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박중원 기자 pjw@sisailbo.com

전남도, 시범사업 실시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리모블랙 고급택시’ 발대

2일 서울 잠실교통회관에서 열린 ‘개인택시 리무진 리모블랙 고급택시’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파이팅 을 외치고 있다. 리모블랙 고급택시는 3,600cc 이상 체어맨 리무진과 에쿠스 리무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용요금은 기본 8천 원 주행요금은 1km당 1400원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경북도, 전통시장 살리기 220억 투입 한다 구미 중앙·청송 진보시장 등 문화관광형 조성 “특화상품 개발 대표 브랜드로 육성 활성화 전개” 경북도가 올해 2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자생력 높이기에 나섰다. 도는 구미 중앙시장, 문경 가은 아자개시장, 청송 진보시장, 봉화 춘양시장에 26억원을 지원해 상 품을 사고 관광까지 할 수 있는 문 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연내에 2곳 이상을 추가로 선정 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심, 주택가에 있는 시장에 서 특화상품을 개발해 대표브랜

드로 육성하는 골목형 시장을 2곳 이상 새로 선정한다. 지난해 포항 연일시장, 경주 안 강시장 등 골목형 시장 5곳에 26 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또 문을 닫은 전통시장 점포 32곳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124억원을 들여 17개 시 장에 비 가림 시설을 하고 개방형 마트를 만드는 등 낡은 시설을 개

선한다. 26개 5일장에도 38억원을 투입 해 화장실을 개보수하거나 LED등 을 교체한다. 이밖에 20억원으로 51개 시장 소방·전기·가스시설을 보수하고, 전통시장 좌판을 설치하거나 장 보기 투어단을 운영한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 부장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차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구노 력을 하는 전통시장을 적극 돕겠 다”고 말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폭설뒤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보수 총력”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부…복구 지원 7개팀 편성 전남도가 ‘도로 위 지뢰’로 불 리는 포트홀(pothole·아스팔트 표 면에 생기는 구멍) 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최근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에 푹 꺼진 구멍이 발생해 차량에 지장이 예 상됨에 따라 오는 5일까지 21명 7 개 팀으로 비상 인원을 편성, 보수

를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정권수 도 도로관리사업소 도 로보수과장은 “설연휴까지 장비 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도로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매일 포 트홀 보수상황을 점검해 운전자 들이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 ‘설 황금연휴’… 9일동안 뭐하고 놀지

chungnam.net) 산업-기업통상 교류-수출기업지원소식에 게시 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기업 통상교류과(☎ 041-635-2224)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2016년 해외 지사화 사업과 바 이어 찾기 및 맞춤형 시장조사 사 업을 통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 제 품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지원 사업에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적 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쓰레기 타종식수거 변경 전남도는 단독주택 일반쓰 레기를 거점식수거에서 타종 식수거로 변경하기로 하고 올해 일부 시군을 상대로 시 범사업을 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은 단독주택 주민 들이 일반쓰레기를 종량제봉 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 리면 1주일에 2∼3차례 청소 차량이 쓰레기를 거둬가는 거점식수거 방식을 현재 택 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차량이 쓰레기 를 수거한 이후 주민들이 쓰 레기를 내다버려 다음 수거 때까지 골목길과 마을 도로 변 등에 방치되면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코를 찌를 듯한 악취로 주민들이 불편 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거점수거 방 식을 택하다 보니 미관을 해 치고 악취가 날 뿐 아니라 불 법 쓰레기 투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시·군 청소차량 이 타종 또는 앰프방송을 통 해 차량 운행시간을 알리고 주민들이 ‘내 집앞’에 쓰레기 를 내다버리는 타종식으로 쓰레기 수거방식을 개선하기 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 집앞에 쓰 레기를 내다버리기 때문에 청소차량이 다음 수거 때까 지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 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타 종식은 거점식처럼 청소차량 이 1주일에 2∼3차례 수거하 는데 수거장소가 내 집앞이 란 점을 고려하면 수거 시간 에 맞춰 쓰레기를 내다 버려 야 하는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표면 일부가 움푹 떨어져 나가 패 인 항아리 모양의 파손형태를 말 하며, 겨울철에는 노면에 쌓인 눈 이 녹으면서 표층으로 스며들거 나 지중수가 삼투압에 의해 상부 로 침투해 교통하중 등으로 포장 면의 강도를 떨어뜨려 발생한다. 제설용 염화칼슘은 아스팔트를 굳게 해 차량 바퀴에 도로 표면이 깨지는 현상을 촉진한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행운의 복조리받고 신년 운세로 마무리 10일까지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떡 나누기, 복 민족 대명절 설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는 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오는 6 주머니 만들기 등 새해 만복을 기원하는 ‘설맞 일부터 10일까지 5일이나 된다. 11∼12일을 쉬 이 복 잔치’가 열린다. 면 9일로 늘어나 한마디로 ‘황금 연휴’다. 관람객은 토정비결과 윷점 등을 통해 한해 운 아직 연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하더라도 크 세를 점쳐보고, 다양한 모양의 복주머니를 직접 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들어 볼 수 있다. 전국에서 열리는 설 민속축제나 찾아가볼 곳 경기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 내 스노 이 지천이기 때문이다. 우파크, 워터파크, 쇼핑몰에서는 5일부터 10일 ◆용인 한국민속촌 등 민속행사 풍성 까지 ‘설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축제장에 오면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용인 한국민속촌 등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찾아가 즐기기만 라 각종 게임에도 참가할 수 있다. 게임과 이벤 트에서 성적이 좋으면 쌀과 쌀엿 등을 선물로 하면 된다. 선물도 푸짐하다. 설 당일(8일) 서 울의 남산골한옥마 덕수궁…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등 새해 맞이 볼거리 ‘다채’ 을 전통정원을 찾 으면 행운의 복조 민속촌… 달집 태우기·지신 밝기 만복 기원 설맞이 잔치 리를 무료로 받을 박물관… 비석 치기·사방 치기 민속놀이 등 관광객 맞이 수 있다. 서울시는 선조들 이 설이나 정월대보름에 복을 담는다는 의미에 받아갈 수 있다. ◆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이벤트 서 복조리를 나눠준 풍속을 살리는 차원에서 복 조리 500개 세트를 준비해 나눠줄 계획이다. 주요 박물관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동안 남산골전통정원에서 이뤄진 전통문 국립진주박물관, 김해국립박물관, 광주시립 화 체험행사에 참여 후 SNS를 활용해 게시글과 민속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울산박물관 등은 댓글을 올리거나, 가족단위로 함께 전통놀이에 부적 찍기, 만화달력 만들기, 비석 치기, 긴 줄넘 참여한 시민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기, 사방 치기, 원숭이 문양 찍기 등 다채로운 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오는 7일 오후 속놀이를 마련했다. 2시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된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설 당일 오후 3시 전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덕수 래동화인 ‘혹부리영감’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유 궁 앞에 모인 관람객 주변과 덕수궁 내부를 돌 희연희극 ‘홍부리장구’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 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주문을 외치고, 교대의 날에는 청주앙상블 연주회가 마련된다. 식이 끝나면 현장에 있는 관람객과 함께 체험 부산시립박관물은 9일 한국창작무용가 이유 참가자들이 취타대를 선두로 대동놀이 하듯 어 리 선생의 한국무용 공연과 2016년 병신년을 우러져 춤을 추며 덕수궁안을 한바퀴 도는 한바 맞아 ‘뛰어난 재주와 어머니의 마음, 원숭이 특 탕 놀이마당을 벌인다. 별전시회’를 연다. 당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 중 외국인 관람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객들에게는 빨강 향낭주머니를 기념품으로 제 와 ‘박물관이 살아 있다’ 등 특선영화 5편이 상 공한다. 영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오는 6일부터

진도 황금봉 수확 한창… 전국서 각광 ‘한라봉’으로 잘 알려진 부지 화 수확이 전남 진도군에서 한창 이다. 진도군은 지난달 하순부터 수 확돼 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 은 부지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고 2일 밝혔다. 진도 부지화는 13~15°Bx로 높 은 당도와 새콤달콤한 맛 등으로 인기가 높아 현재 3㎏ 한 박스에 2만5000원~2만8000원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관내 15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부지화는 ‘진도 황금봉’이 라는 브랜드로 올해부터 본격 시 판되고 있다. 진도군은 공기 비타민으로 알 려진 산소 음이온이 많고 일조시 간이 길어 부지화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타 시도보다 연간 1200 여 시간 많은 일조량과 해양성 기후, 좋은 토질 등을 갖춰 부지 화 재배 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 감귤 시설 하우스를 지속적 으로 지원해 적기 출하·판매로 기업형 시설재배 전업농 육성에 도 지속적으로 진도군이 노력하 고 있다.

13~15°Bx로 높은 당도… 고소득 효자 ‘작목’ 급부상

당도 13°Bx 이상, 일정 크기 이 상의 규격 과일만을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진도 부지화’가 명품 과일로 자 리 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가들도 진도부지화영 농조합법인을 결성,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s) 퇴비를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 확 대에도 주력, 무농약 등 친환경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판로도 원활

해져 올해 설 전후로 10여t을 생산, 3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는 “감귤 시설 하우스, 농자재 등 기반시설 확대와 함께 영농 기술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아 끼지 않을 방침이다”며 “기후변 화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군 민소득 1조원 달성에 기여할 계 획이다”고 밝혔다.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17

中企 수출 안전망 확보 팔 걷었다 인천시, 수출보험·보증료 업체당 200만원 한도 지원 나서

보험금 3억원(단기수출보험 2개 사)을 지급한 바 있다. 수출보험·보증이 필요한 업체 는 인천시청 산업진흥과(☎4404284) 또는 한국수출보험공사 인 천지사(☎422-2713, 458-696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중 소기업의 수출 위험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산업체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인 천지사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안전망(Export Safety Net) 확 보로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수출실적이 1천만 달러 이하인 관내 중소기업이다. 지원종목은 단기수출보험, 수출 신용보증(선적 전·후),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신뢰성 보험 등으로 업체 당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시는 올해 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비가 소진 되면 지원을 마감한다. 한편, 인천시와 한국무역보험공 사는 지난해 7월 인천 관내 수출기 업을 위한 책임금액 460만 달러의 중소Plus+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 중인 중소 Plus+ 단체보험 가입 72개사의 경 우 계약기간이 끝나는 올해 7월에 맞춰 기간 연장 및 업체 추가를 검

말끔한 인천 동구 함께해요

인천시, 노인일자리 2만2830개로 확대

설맞이 범시민 클린업 데이 인천 동구는 2일 설 연휴를 앞 두고 주민, 자생단체, 공무원 등이 청결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동구 범시민 클린업 데이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클린업 데이 행사는 설 명 절을 앞둔 주간을 집중 정비기간 으로 정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사 참여는 쓰레기 감량을 유도 하고자 동구 관내 전역에서 대대 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 생활폐기 물 배출 요일이 변경되는 사항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정봉우 기자 jbw@sisailbo.com

토하고 있어 영세 수출기업의 수 출 위험 부담을 더욱 낮춰줄 것으 로 기대한다. 중소Plus+ 보험은 수출실적 300 만 달러 이하인 관내 수출기업의 결 재기간 1년 이내 모든 수출거래 건 에 대해 연간 누계액 5만 달러 이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손실액의 90%까지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인천시는 모두 135개사 에 275건을 지원했으며, 총 보험부 보액 196억 원에 보험사고에 따른

노노케어·주정차 질서·실버택배 등 2962개 확충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전국 최고 도시이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시의 노인일자리 가 올해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16년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2962개가 늘어난 2만2830개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 는 노노케어 4553개, 취약계층 지 원, 공공시설,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1만1215개, 지역사회 환경개

선, 주정차 질서계도, 초등학교 급 식 도우미 등 전문서비스형 사업 4866개등 인력 파견형 사업 900 개, 실버택배, 실버카페, 천연비 누, 쇼팽백 제작 등 제조판매 및 공동작업장 사업 1296개 등이다. 특히, 올해는 민간기업인 CJ대 한통운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인천실버종합물 류사업을 통해 실버택배 전담조 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실버택배 사업 전반에 대한 통합적 관리로 서비 스를 개선하고, 거점을 중심으로

정봉우 기자 jbw@sisailbo.com

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 버택배 사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시는 실버카페 확대 특색 있고 만족도가 높은 일자리도 계 속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군·구청, 군·구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복 지관, 노인회 등에서 수행한다. 참 여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 월 간이며, 일부 노노케어 일자리 는 12월까지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자 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군·구 청 노인일자리 담당부서로 하면 된다. 정봉우 기자 jbw@sisailbo.com

급격한 개발로 인구 증가… 원거리 출동에 난항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경기 김포시 중·남부 지역 시민들은 도로망 확충과 교 통편의 증진을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화문화도시 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 을 보였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지 난달 27일 김포아트홀에서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부 지역 주민 ‘2016년 시정 공감 토크콘서 트’를 열었다. ‘곧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 김포시가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무엇이라고 생 각하느냐’는 질문 가운데 ‘도 로망 확충과 편리한 교통체 계 구축’이 128명으로 압도 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와 일자리 창출(34명), 안전 하고 살기좋은 복지도시(30

광명시, 간접흡연 예방 길거리 흡연실 설치해

명), 품격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29명), 깨끗한 환경조성 과 생태도시 건설(4명) 순으 로 나왔다. 기권도 104명에 달했다. 김포는 크게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도시와 농촌 지역으 로 나눠지고 있다. 도시지역 은 49번 국도 확충, 김포한강 로 신설 등으로 도로 사정이 크게 나아졌다. 반면 월곶·하성면 등 농촌 지역인 서북부지역 곳곳은 아직 옛 농로가 그대로 있어 주민들이 차량 운행에 큰 불 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북부지역 도로 신설과 확충 사업을 연 차적으로 하다 보니 주민 피 부에 와닿지 않을 수 있다”며 “교통사업을 확대하고 계획 단계에서 부터 시민에게 알 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광명시청과 광명 시민체육관 외부에 흡연실을 설치하여 운영해온 결과, 간 접흡연 피해 사례가 줄고 시 민들로부터 호응이 높아, 관 공서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흡연실 설치를 확대해 가기 로 했다. 시는 간접흡연 피해 예방 을 위해 지도단속과 함께 주 기적으로 금연 캠페인과 교 육 등을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다중이 이용하 는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 관 공서 등에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정된 장소 에서 흡연하도록 유도함으로 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했다. 또 2월 한 달 동안 흡연실 설 치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해 흡연실 확대 설치에 시민의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국토부에 6년째 수정 건의…국토부 “이름 바꾸면 혼란 야기” 이견

대곶·한강신도시 건립 초기 대응 가능 해질듯 번번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119안 전센터 신설에 큰 어려움을 겪어 온 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철호 국 회의원, 유영록 김포시장, 김시용 도의원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대곶119 안전센터와 한강신도시119안전 센터를 동시에 건립할 수 있는 예 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한강신도시와 대곶119안 전센터 2곳이 개청하게 되면 한강 신도시건설과 양촌산업 단지조성 등에 따른 급속한 소방 수요 증가 에 대비할 수 있으며, 그동안 원거 리 출동 및 출동로 협소로 초기 대 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방 사 각지역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원 활해 질 전망이다.

김포시민 “외각지역 차량 운행 불편” 한목소리

“인천공항이 서울에 ?”… 인천시 가슴앓이

김포시, 119안전센터 2곳 확충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무 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바로 119 안전 센터신설과 함께 소방인력 증원, 소방장비 확충인 것으로 나 타났다. 시는 2005년 1읍, 5면, 4동 20 만 7229명이던 인구도 지난해 말 3읍, 3면 7동 36만 6773명으로 비 약적으로 늘었다. 이처럼 인구가 늘고 도시가 발달하면 소방 수요 도 비례적이다. 김포소방서는 이런 흐름에 따 라 10여 년 전부터 소방 수요 증 가에 대비하고 소방 사각지역 해 소를 위해 119안전센터 신설과 소방인력 증원, 소방장비 확충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소방서 관계자는 그동안 119안 전센터 신설이 경기도 심의에서

“평화도시보다 교통망 확충이 시급”

인천 남구,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인천 남구는 지난 1일 용현시장에서 물가안정 및 수산물 원산지·가격 표시제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물가안정을 위한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유도하고자 실시된 캠페인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해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소비자 연맹, 시장상인회, 물가모니터요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에 나선 박 구청장 등 참여자들은 시장 내 점포 곳곳을 방문,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물휴지 홍보물을 배부하며 물가안정 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구는 설 명절 성수품 등 물가안정 유지로 즐겁고 편안한 명절분 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5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설 성수품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효중 기자 lhj@sisailbo.com

“이 비행기는 서울에서 출발 해 ○○로 향하는…” 인천시 공무원들은 해외 출장 을 갈 때 기내 안내방송을 들으 면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방금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한 비행기인데 승무원의 안내방 송에서 언급된 출발지는 인천이 아니라 서울이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인천시 중구 운서 동에 자리 잡은 공항으로 엄연히 인천 땅이다. 공항 재산세·종합토지세 등 지 방세도 인천시 중구에 낸다. 그런데도 인천이 아닌 서울에 서 출발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 는 것은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인 천공항 소재지가 ‘SEOUL’(서울) 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다. 2001년 공항 개항을 앞두고 당시 건설교통부는 공항 이용 승

객이 많은 중심 도시의 이름을 공항 소재지로 명시하는 것이 국 제 관례라며 서울을 공항 소재지 로 등록했다. 인천시는 ‘서울 인천공항’으로 통용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에 AIP 수정을 건의해 왔다. 국토부는 그러나 공항의 도시

이름을 바꾸면 많은 혼란이 야기 될 것이라며 명칭 변경에 부정적 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ICAO나 AIP 상의 ‘서울 인천공항’ 명칭 교체가 당장 쉽 지 않다면 기내 안내방송이라도 출발·도착지를 인천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봉우 기자 jbw@sisailbo.com


18

경기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道, 연천군 일대 산업단지 본격 추진

의정부시

경기도-연천군기업인협의회 산단조성 업무협약 “근로자 복지시설 설치 신개념 단지 공급 최선”

규제개혁 ‘최우수기관’ 영예 의정부시는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5년 시·군 규제 개혁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 상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처음 실 시한 2015년도 규제개혁 평가에서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규 제개선, 규제애로 해결 도정참여, 임의규제 발굴 개선 등 총 4 개 분야 16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최우수기관’ 표 창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해 중점적으로 법령 등 규제 발굴·건의,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 규제애로 해결, 등록규제 폐지·완화등 불합리 한 법규와 제도를 개선하였으며, 특히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활성화를 통한 규제개선시스템 확립, 시민공모 과제 발굴 등 에서 타 지자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은대리 일원에 축구장 면적의 80배가 넘 는 595,579㎡(18만평) 규모의 산 업단지가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규선 연 천군수,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 장, 박병찬 연천군기업인협의회 회장은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천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는 오는 2019년까지 4년 동안 약 1151억 원의 사업비를 투 입해 연천산업단지를 조성할 계 획으로, 사전 입주수요조사결과 46개 기업이 26만 3천㎡ 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 로 조사됐다. 도는 2016년까지 산업단지지정 을 받아 2017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019년 산업단지 조성 이 완료되면, 약 60개 기업을 유 치해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 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 고 있다.

특히, 기존 일반 산업단지와는 달리, 부지 내에 따복기숙사, 근로 자복지관, 영어특화 어린이집, 기 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공영 주차장 등의 공공지원시설이 들 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쾌적하고 차별화된 고용 및 근무환경을 제 공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산업단지 조성공사는 경기도 시공사와 연천군이 공동으로 사 업을 시행하게 되며, 경기도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산업 단지계획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분양가 인하를 위해 국·도비 등을 지원 하게 된다. 이번 연천산업단지는 민선 6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지 역 산업단지 공급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경기북부지역에는 현재 1650만 3000㎡ 부지에 52개 산단 이 위치해 있다. 도 전체 산단 179개소의 29%를 차지하는 것이며, 면적대비로는

동두천시, 합동 설계반 경기도는 2일 연천군 일대 59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 터 박병찬 연천군기업인협의회 회장, 김규선 연천군수,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금식 경기도 시공사사장, 김광철 도의원

6.8%에 불과하다. 도는 경기북부지역 산업인프라 를 확충하기 위해 연천을 비롯한 양주, 포천, 동두천지역에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포 천 양문지역 140만㎡, 양주 하패 지역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두천 지역은 33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가 추진 중으로 1월 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

사말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은 도 로, 교통여건 등 인프라 부족으 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중 첩규제에 따른 지역개발 제한 등 으로 산단 개발이 저조한 것이 사 실”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감안 해 국·도비 지원을 통한 저렴한 가 격으로 부지를 공급하고 산업단 지 내 직원복지시설이나 지원시 설 등을 설치해 근로환경을 획기 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산업단 지를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고양시

민원부서 직원 대상 민원콜센터 체험교육

대왕님표 여주쌀 여주시, 첫 모내기

고양시는 12개 다수민원부서 직원 13명을 대상으로 고양시 민원콜센터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민원접수 건수가 많은 민원 접점부서를 대상으 로 7년 연속 KSQI 우수콜센터로 선정된 고양시 콜센터 체험을 통해 민원접점부서의 전화민원 응대에 접목, 전화 친절도를 제고하고자 체험 교육을 마련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실제로 민원콜센터 직원들의 전화응대 현장을 찾아 체험하니 나의 응대법과 너무 비교가 되어 반성의 기회가 됐다”며 “전화친절교육을 통해 마인드 함 양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광주시

주민세 종업원분 신고납부기한 연장 광주시는 설 연휴로 이달분 주민세 종업원분 신고납부가 어 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신고납부 기한을 당초 11일에서 16일로 5일 연장키로 했다. 주민세 종업원분은 지난해까지 종업원 수가 50명 이하인 경 우 납세의무가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최근 1년간 해당 ‘사업소 급여총액의 월 평균금액’으로 변경돼 회사에서 지급하는 급 여지급 총액이 1억 3500만 원 이하인 경우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다. 한영흠 세정과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세금을 납 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납기일을 오는 16일까지 연장 했으 니, 관내 소재하는 사업소의 사업주는 변경된 면세기준에 따 라 신고 납부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납세편의 제고 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평택시

‘2016 대한민국 SNS 산업대상’ 수상 평택시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최된 2016 대한민국 SNS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SNS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평택시는 그 동안 SNS 채널을 폭 넓은 소통의 장으로 만들 기 위해 ‘희망평택’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개설해 생생하 고 유익한 시정 정보를 제공해 왔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SNS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 하며 화합하는 열린 시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참여와 소통을 통해 평택을 알려 나겠 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연천군

안산 대부해솔길, 좋은 걷기여행길 선정 안산시는 대부해솔길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월 좋은 걷기여행길’로 선정됐다고 밝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혔다. ‘좋은 걷기여행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에 등록된 600여개 길, 1600여 코스 중에서 선정된 길이다.

연천군 보건의료원은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중인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섰다.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감염된 ‘이집트 숲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고, 대부분 경미한 증상에 그치지만, 임신부 에게 감염될 경우 선천적 기형의 일종인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영성 보건사업과장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질병관리본부 에서 공개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참고 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 면서 해외 여행력을 꼭 이야기 할 것”을 당부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동두천시는 2016년 건설분 야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예 산을 절감하기 위하여 시청 및 사업소 시설직과 녹지직 등 공무원 2개 반 54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 반을 구성,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합동설계반은 오는 6월까 지 합동설계 기간으로 설정 하고 5천만 원 이하 소규모사 업 및 1억원 이하 단순공정사 업 등 81건 133억 원에 대해 설계를 조기 완료하여 3월 겨 울철 해제와 동시에 발주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사업의 설계에 대한 합동설계반을 구성ᆞ운 영함으로써 2016년 사업의 조기 발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된다. 또한, 담당 공무원들은 자체 설계를 통하여 직원들 간 기술력 교류를 통한 업무 능력 향상 및 자체 설계에 따 라 예상되는 실시설계비 4억 원의 예산절감에도 크게 이 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자체설계에 들 어갈 대상사업이 소규모사업 으로 시민의 생활과 직접적 인 연관이 많은 만큼 현지 조 사와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 여 주민생활 편익 증진에 적 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법원2 산업단지 조성 공사 ‘청신호’ 파주시, 민간사업자 선정 숙원해결… 상반기 첫삽 파주시는 최근 법원2산단 민간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 해 우선 사업협상대상자를 선정 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이후 6여년간 지연된 법 원2산단을 민간투자를 통해 본격 조성할 계획이며, 시는 법원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승인 등 행 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자는 산 업단지 개발과 분양을 진행해 지 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법원산단 개발의 첫삽을 뜨게 되었다. 올해 3월까지 우선 사업협상대 상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 고, 상반기내 보상 및 공사 착공해

2017년 말 준공 할 계획이다. 사업면적은 35만 평방미터이 며, 기계장비, 식품, 기계, 금속 등 40여개 업체가 입주 할 계획으로 2017년말 준공 목표다. 파주법원 2산업단지는 2017년말 국지도56 호선(조리~법원간) 개통, 2020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제2외곽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 이 뛰어나 지역경제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시 관내업체 이 용과 직원 채용시 지역주민 우대,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 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1,150명,

“98개 사업중 18개 사업 매우 우수 시정 발전에 시민 소리 적극 반영” 수원시 ‘시민과의 약속 평가 보고회’ 마련

중남미 지카바이러스 유행 주의보

전국최초 쌀 산업특구인 여주 시는 2일 여주시 우만동 소재 홍 기완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2016년 여주 쌀 첫 모내기를 실시 했다. 이번 모내기에는 여주시농협조 합공동사업법인(대표 심정보)이 주관하여 원경희 여주시장, 이환 설 여주시의회의장, 여주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명 이 참석했다. 모내기 품종은 백일미이며, 식 부면적은 1,980㎡로 6월초 약 1000kg의 벼를 생산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명품 여주 쌀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용역비 4억 절감 ‘한몫’

수원시가 ‘수원시좋은시정위원 회 2015년 시민과의 약속 평가 보 고회’를 개최 시민과의 약속을 실 현키위한 열린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보고회는 시민과의 약속 사업 2015년 추진사항을 평가하 는 민선6기 첫 보고회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좋은시정위원 회 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소중 한 약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한 달여간 좋은시정위원

회가 5개 분과 위원회별로 약 속사업을 평가 한 결과, 완료 사업 5개, 정상 추진 93개 사 업 등으로 나타 염태영 수원시장 났다. 사업별로는 매우우수 18개, 우 수 71개, 보통 8개, 미흡 1개 사업 등으로 나타났으며, 수원시가 시 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수원 의 신성장동력을 위한 토대를 마

생산유발효과 4,700억원 예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주시 관계자는 “법원2 산단의 원활한 추진과 입주기업 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법원2산 단 진입도로 개설에 사업비 210 억을 투입,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이며, 올해 착공 후 2017년말 까지 개통해 입주기업의 물류편 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홍 시장은 “지연되고 있던 법원2산단 조성 조기 추진으로 낙 후된 파주동북부 지역경제활성화 에 기여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기다려 준 법원읍 주민과 토지주 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2월 26일 구성된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는 시민과 행정이 서로 소통하며 시민과의 약속한 사업에 대해 점검?평가하 고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 민위원회다. 그동안 활발한 활동 과 많은 성과로 전국 기초자치단 체 가운데 거버넌스 행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에 대한 점검과 평 가,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까 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 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전문가 들이 함께 시정 발전을 위한 대안 을 제시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시 행정이 거버넌스의 길로 가고 있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자연환경 등 풍부한 기반시설 국내 유일 철도특구 최대 강점” 의왕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총력전 나서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 지정 도시인 경기 의왕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유 치에 시민들과 함께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14일 국립철도 박물관 유치위원회(위원장 이 봉환)를 구성한 데 이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 분위기 확 산을 위해 앞으로 대대적인 홍 보 및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 고 밝혔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분 위기 속에 철도산업과 문화, 자 연이 연계된 의왕시만의 스토 리와 철도인프라를 전면에 내 세워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유 치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 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국립철 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타 당성 조사 및 최적후보지 선정 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 며, 올해 6월말까지 유력후보 지 3군데를 선정한 후, 용역이

완료되는 연말까지 최종입지 도시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시는 다른 경쟁도시들 보다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다 는 평가다. 접근성이 좋은 수도 권 중심에 위치한 데다 국내 어 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각종 철도관련시설 및 기관들이 한 곳에 집약돼 있는 지리적 이점 을 갖고 있다. 의왕시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적의 입지여건이라고 자부 하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방 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뛰어난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친환경 교통 수단인 철도를 연계, 레일바이 크,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 공원, 철도테마거리 등 의왕시 만의 특화된 스토리와 관광기 반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양양군, 농촌 손맛 살린 마을기업 특산물 인기 강원 양양군 마을기업에서 생 산한 전통식품이 틈새시장 공략 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 을 받고 있다. 군은 전통한과와 떡, 두부 등 자 립형 마을기업과 소규모 창업기 업에서 생산한 지역 특산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주문이 쇄도하면 서, 농한기에도 불구하고 농촌 마 을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송천떡 마을과 해담마을, 질골연화두부, 떡살마루, 송림조산한과, 양양낙 산떡마을 등이 있다. 이 중 선두주자는 송천떡마을 과 해담마을이다. 이들 마을기업 제품은 구성원 들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작업을 하는 관계로 생산기간이 짧고, 시중유통이 제한적인 단점 이 있다. 그렇지만 오래된 전통방식을 따른 제조법과 지역색이 강한 농 촌 손맛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 면서, 꾸준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아름다운 태안반도서 겨울 정취 느껴보세요” 해수욕장·팜카밀레·빛축제 등 겨울철 볼거리 가득 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날이 점차 풀리면서 겨울 바다와 관 광지를 찾아 충남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 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가 5일로 길어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태 안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 운데, 태안반도의 다양한 볼거리 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안 빛축제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 드에서는 LED 조명을 이용한 아 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태안 빛축제’ 가 연중 열리 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태안 빛축제는 11만 5700㎡의 대지에 600만개의 LED 전구를 설치하고 갖가지 아름다운 꽃을 심어 화려하면서도 향기 가득한 경관을 연중 선사하며 주변에 해 수욕장과 휴양림, 수목원 등 관 광지가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

스나 가족들의 여행지로 각광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위치 받고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다. 한 만리포해수욕장은 3km가 넘 설 연휴기간에도 개장하나 우 는 긴 백사장과 해변의 울창한 천시 안전을 고려해 취소될 수 송림을 갖춘 서해안의 대표 해 있으니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수욕장이다. ●꽃지해수욕장 특히, 서해안 서퍼들의 천국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 로 불리는 이곳은 바닥이 완만하 한 꽃지해수욕장은 수려한 쌍바 고 수온도 높은데다 파도가 서핑 위를 배경으로 붉은 태양이 바다 에 매우 적합하다. 인근인 천리포에는 지난 2000 속으로 빨려들며 빚어내는 황홀 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 한 저녁노을 풍경을 자랑한다. 남편을 기다리다 끝내 바위로 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으로 변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꽃지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의 명물‘할미할아비 바위’ 는 안 지정된 바 있는 ’ 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위치한 두 ‘이 있어 겨울 수목의 정취를 한 개의 바위섬으로, 꽃박람회 이후 껏 느낄 수 있다. ●팜카밀레 허브농원 널리 알려져 이제는 서해안 낙조 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농 꽃지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림축산식품부 주관‘우수 관광 인도교인 안면도의 명물‘대하 농원’ 에 선정돼 큰 관심을 끌었 랑꽃게랑’다리를 건너면 방포 던 남면‘팜카밀레’ 에서는 다양 항을 만난다. 한 테마 가든과 함께 200여 종의 ●만리포해수욕장 허브, 300여 종의 야생화와 100

춘천시보건소, 저소득 노인 안질환 수술 무료 충남 태안군은 한파가 점차 풀리면서 겨울 바다와 관광지를 찾아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 객들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시계방향으로)태안 빛축제, 꽃지해수욕 장, 팜카밀레 허브농원.

여 종의 관목 등 50만여 본의 희 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근에 몽산포 해수욕 장이 있는데다 태안읍과도 가까 워, 색다르면서도 이국적인 볼거 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당일 여행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팜카밀레에서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리는‘어린왕자 축 제’ 에서는 어린왕자 소설 속 인 물들의 조각작품, 인형, 일러스 트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종필 기자 junjp@sisailbo.com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예산군, 지적재조사사업 조사 실시 효율적이 토지관리 주민의 재산권 보호 도모 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제2차 지 적재조사사업 대상지인‘분천2지 구’ 와‘주교1지구’ 에 대한 조사· 측량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 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 이 지적의 디지털화를 통해 효율 적인 토지 관리와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30년도까지 추진 하는 장기 국책사업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지적재조사측

량은 오가면 분천리 2-2 일원과 예산읍 주교리 139-5 일원 2개 지 구 1404필 지 201만5000㎡ 가 대상이다. 군은 그동안 2012년도‘예중지 구’ 를 시작으로 2013년도‘창말· 궁평지구’ 까지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차 사업대상지인‘분천1지 구’ 에 대해서도 조사·측량을 마무 리하는 등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 고 있다. 박중원 기자 pjw@sisailbo.com

홍성군 ‘2016 설날 장사씨름대회’ 준비 총력 충남 홍성군은 문체부가 주최 하고 설날 장사씨름대회 준비위 원회와 홍성군 씨름협회가 공동 으로 주관해 오는 5일부터 10일 까지 6일간 홍주문화체육센터에 서‘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 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8개 팀, 165명의 선수와 여자부 17개 팀, 70명 등 총 235명의 선수가 참여 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그동안 설날 대회에서는 남자

여러가지 증명서 하나로 담아주는 ‘일사편리’ 서비스 아 제공하게 됐다. 부동산종합증명서는 시청 민 원실과 각 읍면동 주민센터 그리 고 온라인을 통해 발급 및 열람 할 수 있으며, 기존의 개별증명 서를 발급 받을 때보다 비용이 저렴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 일 수 있다. 배영선 토지정보과장은“ ‘일사 편리’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부 동산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 인할 수 있어 합리적인 자산관리

강원 춘천시보건소는 저소 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안과 수술에 필요한 검사 및 수술 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은 소득수준이 전국 가구 평균소득 50%(2인 가 구 기준 154만원)이내이며 만 60세 이상인 경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 방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 이다.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 장 및 전문의에 의한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한 안과관련 질 환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 원한다. 시 보건소 방문보건과에서 수시로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홍주문화체육센터서 개최

세종시, 부동산 관련 서류 18종 한 번에 ‘발급’ 세종특별자치시가 토지, 건축, 등기 등 18종의 부동산 관련 정보 를 1종의 부동산종합증명서에 담 아 발급해주는‘일사편리’ 서비스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그동안 부동산 등기 정보를 제외한 15종의 부동산 공 부(公簿)에 대한 증명서를 서비스 해왔다. 이번엔 3종의 부동산 등기정보 를 추가해 18종의 부동산 공부에 대한 정보를 하나의 증명서에 담

19

선수들의 경기만을 볼 수 있었는 데,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씨름을 이끌어온 씨름연합회 소속 여자부 3체급(매화, 국화, 무궁화) 경기가 열려 여자장사들의 화려한 기술과 함께 씨름을 배운 외국인 대학생 40명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재미 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날 대회의 남자부 경기(태 백, 금강, 한라, 백두급)는 오는 6 일부터 9일까지 한국방송(KBS1TV)을 통해 텔레비전에서 생중

“투자하고 기업하고 싶은 동해시 만들기” 추진한다

계 되며, 여자부 경기는 오는 9일 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문화방송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돼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두 채널을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박중원 기자 pjw@sisailbo.com

태안군, 연휴기간 비상진료기관·당번약국 운영 총 553농가 특별소독 등 구제역 예방에도 힘써

가 가능해지고 발급 비용도 줄어 드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 다.” 고 말했다.

통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을 텔레비전에서 매일 볼 수 있게 했다.

충남 태안군이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 정하고 구제역 방역을 위한 방 역대책을 추진하는 등 군민 안 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군 보건의료원은 연휴 기간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추 며, 안면읍·남면·소원면·원 북면·이원면 등 지역 보건진료 소도 하루 1~2개소씩 순차 운

영에 나선다. 또한, 휴일지킴이약국을 운 영, 응급환자가 연휴기간에도 무리 없이 진료를 받거나 약을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전북에서 구제역이 발 생한 것과 관련, 차량 이동이 많 은 연휴기간 구제역 유입 가능성 이 크다고 보고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구제역 차단에 나선다.

군은 터미널과 마을입구 18 개소에 등 구제역 예방 홍보 현 수막을 설치하고 인체 소독 스 프레이 140개를 터미널과 마을 회관 등 다중집합시설에 공급하 기로 했다. 또한, 전업농가 자체소독 및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 운영을 통해 특별소독을 실시하는 등 연휴기간 군민안전을 위한 예방 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전종필 기자 junjp@sisailbo.com

강원 동해시에서는‘민선6기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를‘새로운 성장 과 도약의 해’ 로 시정운영 방향을 선정하고 경제활성화, 현장중심, 성장 동력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정운영 흐름에 따라 시민중심의 행복도시 가치 실현 을 위해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역 량을 결집시켜 나간다. 특히, 경제분야 활성화 차원에 서 그간 축적된 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한다. 한편, 다양한 투자유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투자하고 기업하 고 싶은 동해시 만들기” 에 행정력 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먼저 북평 산업단지 가동율 증가와 송정산 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 등에 최적화된 기업유치와 8대 분야별 세부 기업유치 전략으로 기업유 치에 차별화를 기할 방침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20

영남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하이즈 항공’ 부산에 3공장 신축 부산시청서 투자 양해각서 체결… 250억 투자·330명 고용 창출

경남도, 청렴도 1위 달성 결의 경남도가 지난해 기관 청렴 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 한데 이어 2016년도에는 청 렴도 전국 1위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경남도는 청렴도 1위 달성 을 목표로‘2016 청렴도 1위 달성 종합대책’ 을 마련하고 도 산하 전 부서와 소방서 관 계자등 90여명이 함께해 관 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청렴도 1위 달성 종합대책은 실국본부 단위 청렴도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7대 중점과제를 마련하고, 특히 취약분야인 공사, 용역, 민원분야에 대한 자체 청렴도를 측정해 개선 하는 등 도민이 피부로 느끼 는 청렴한 도정을 만들겠다 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 번 회의에서는 전 공직자의 동참과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전 직원이 올해 청렴도 1위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설 명하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 한 도정정착에 전 공직자의 동참과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전문 종합제조업체 하이즈항공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공장을 신축한다. 부산시와 하이즈항공은 3일 오 전 부산시청에서 하이즈항공 부 산공장 신축투자 양해각서를 체 결한다. 투자 양해각서에는 하이즈항공 은 부산공장 신축으로 좋은 일자 리를 창출하고 지역 항공산업 발 전에 기여하며, 원자재 현지조달 과 지역업체 협력사 참여로 지역 연관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 을 담고 있다. 부산시도 하이즈항 공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

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을 약속한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 조립, 부 품가공, 판금, 표면처리 등 종합제 조업체로, 현재 경남 사천과 진주 에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 장했다. 이번 부산 3공장 건립으로 항공 기 전 공정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 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공장 투자는 국제산업물류 도시 부지 1만8155㎡에 250억원 을 들여 건축면적 1만1000㎡의 공장을 신축한다. 공장 신축공사

는 다음 달 시작해 올해 8월 완공 할 예정이다. 부산공장이 완공되면 항공기체 구성품을 조립 생산한다. 신규고 용인력만 2019년까지 180명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즈항공은 이어 부산공장 인근 부지에 시설을 확충해 2021 년까지 추가로 150여 명의 인력 을 충원할 계획이다. 하이즈항공 부산공장이 들어 서는 국제산업물류도시는 항공 기 부품 생산업체인 대한항공 항 공우주사업본부가 인근에 위치하 고, 부산신항과도 가까워 물류비 절감 효과가 높다.

부산은 또 항공산업 비중이 전 국 2위로 높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갖춘 대학과 특성화고에서 전문 인력 공급이 원활하다. 특히 대한항공 테크센터 등 다 수의 협력업체가 인근에 위치해 항공부품소재 산업 인프라가 우 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항공산업은 특성상 첨단기술이 접목된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조선, 자동차산 업보다 10배 수준의 산업발전과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부산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 성하는 계획이 본격화되면 더 많 은 우량 항공 관련 기업이 부산으 로 투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대구 ‘봉무공원 만보 산책로’ 관광 명소로 재탄생 대구시는 지난해 연말‘와룡산 전망대’설치에 이어 2016년도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 대상 지로 금호강 수변경관, 팔공산 자 연경관 등 우수한 경관자원과 문 화유적지가 산재한 동구 봉무공 원 만보산책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망대, 전망데크, 야간조 명 등을 갖춘 도시경관 조망점을 11월까지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정상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 과 명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 환경과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관 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는 도심 과 인접하고 산세가 완만해 일일 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산 책로로 만보산책로 정상의 기이 한 소나무‘구절송’ 과 인근의 단 산지, 불로고분군, 왕건 유적지 등 문화유적지와 인접하고 있어 자

김천시

중소기업지원시책 7개 분야, 5100만원 지원 경북 김천시는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2016년 중소기업지원시책’ 을 시행한다 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으로 기업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품질인증획득, 지식재산권출원과 수 출촉진 및 판로지원을 위한 수출보험료, 카탈로그제작, 국내외 박람회참가 등 7개분야에 총 5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사업비 완료시까지 시청 일자리투자과에서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김천시에 소재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 조의 중소제조업체로 신청일 현재 휴.폐업중이거나 체납세 및 체불임금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보생 시장은“국내외 경영여건 악화로 기업 운영에 어려 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지원시책을 실 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지만 강한 기업을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시책 평 가에서 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재확인했다. 부산시

보건소 조직개편 3일 공청회 개최

대구시는 지난해 연말 ‘와룡산 전망대’(왼쪽) 설치에 이어 2016년도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금호강 수변경관, 팔공산 자연경관 등 우수한 경관자원과 문화유적지가 산재한 동구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시 경관 조망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5억 투입 11월 완공 연과 문화유적지를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만보산책로는 남쪽으로 금호강의 수변 경관, 이 시아폴리스, 앞산, 대구타워를 조 망하고 북쪽으로는 대구의 대표 적인 자연경관인 팔공산의 비로 봉을 중심으로 동봉, 서봉, 낙타봉 등을 볼 수 있어 파노라마식 조망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이 가능한 장소다. 김수경 대구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시는 2011년부터 도시경 관 조망점 조성사업을 통해 남구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길 앞산 전망대, 수성구 법이산 전망 수 있는 도시경관 조망점을 조성 면서“대구의 아름 대, 서구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 등 하고자 한다” 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운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대구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 이라고 말했다. 공하고 앞산 전망대, 와룡산 전망 로 조성할 계획”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대 등은 설 연휴 가족단위 나들이

부산시는 3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 한 현장 전문가, 시·구·군 관련 부서장 및 공무원, 시민 등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보건소 조직개편 위한 공청회’ 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 기획연구조정실장의 ‘부산시 보건소 조직진단 연구결과’발표를 토대로 현장 전문 가 토론과 의견수렴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구·군 지역보건취약지역 동 주민센터 및 복합커뮤 니티센터 등에 마을건강센터팀을 배치하고, 주민과 함께 취약 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등 보건소 조직개편을 추 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서비스 이용을 쉽 게 하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자 국비사업으로 건강생활지 원센터 2곳을 유치해 올해 개소할 예정이다. 또 지역보건 취약지역에 주민 주도로 마을주민의 건강수준 을 향상시키기 위해 14개구 16개 마을에서 마을건강코디를 두 는 등 건강한 마을지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공청회에서 보건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고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것” 이라며“구·군 의 적극 협조로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는 보건소 조 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경산-청도 시내버스 3일부터 노선 운행 하루 6회 연장 운행

수료 앞둔 여성용접사 현대중공업에는 최고 기능인을 꿈꾸며 도전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 회사 기술교육원 여성 용접사 과정의 15 명이 그들이다. 20대 미혼과 30∼40대 주부 10명, 베트남과 페루 등 다문화 가정 여성 5명 등이다. 이들은 6주간 자동화 용접교육을 받고 오 사진=현대중공업 는 5일 수료한다.

“갑자기 홍수조절용 댐이 왠 말인가” 김천시 대덕면, 일방적 행정처리로 주민과 갈등 주변사업비 없는 1580만톤사업… 간접 보상 無 김천시 대덕면 고요한 마을에 어느날 갑자기 홍수조절용 댐이 건설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 작했다. 지역민의 의견과 무관하게 정 치와 행정은 충분한 사전 설명회 도 없이 일사천리로 속도를 냈다. 이에 지난달 22일 오후 홍수조 절용댐에 대해 면민 80% 이상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이장협의 회 및 관변단체장들과 일반인 등 1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대책회 의를 거쳐 15명으로 이뤄진 댐반 대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반대추진위는 홍수조절용 댐으 로서 타당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댐을 건설하 는 것보다 감천의 병목구간(양천 과감문)을 해소하는 노력이 타당 하다는 입장이다.

부항댐(5400만톤) 건설로 홍수 조절기능이 보완된 만큼 실제 홍 수조절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선 행돼야 한다는 여론이고, 댐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이해와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 했다. 또한 갈등조정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쪽지 예산에서 출발한 정치적 프레임에 대해 해 당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홍수조절용 댐으로 대덕면민 은 행복해질수 있는가”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주변사업비도 없 는 1580만톤사업으로 타지역 댐 (2000만톤) 이상으로 건설된 곳은 주변사업비와 간접보상이 이뤄지 지만 현재 홍수조절용 댐으로 인 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간접 보 상이 없다는 지적이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경북 경산시는 지난해 9월 경 산~청도 국지도 69호선 확장 개 통에 따라 경산~청도간 시내버스 노선을 3일부터 신설 운행한다. 기존 자인정류장에서 남산면 갈고개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청 도군 금천면 및 인근 주민들의 교 통편의 제공을 위해 청도 동곡터 미널까지 하루에 6회 연장 운행하 며 노선개편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산시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http://bis.gbg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청도 동곡 주민들에게 자인시장 및 경산시장 생활이 보

다 편리하게 되고 자인에서 경산 과 대구행 시내버스 무료환승이 가능해 청도~경산~대구를 잇는 광역권 교통체계의 시발점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압 량면 신대부적지구 아파트 입주 에 따른 주변 대중교통 수요 변화 에 따라 신대부적지구를 경유하 는 노선을 검토 중이다. 이덕배 교통행정과장은“도시 기능에 맞춰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이용객들의 수 요패턴 분석 및 노선 조정 등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대중 교통 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 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대구 달성군 ‘옥포 참외’ 한파 뚫고 첫 출하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김달 순(53세)씨 농가에서 올해 대구 의 첫 참외가 출하됐다고 달성 군은 2일 밝혔다. 성출하기인 4월달보다 2달 이상이나 빠른 이번 참외는 달 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 는 참외 저온기 안정재배 신기 술연구 대상농가에서 수확된 것으로 저온기 동해예방과 생 육을 촉진하는 재배기술로 첫 출하돼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일품이다. 첫 수확된 참외 100박스(1톤) 는 달성군의‘참달성’농축산 물 공동 브랜드로 전량 서울가 락동공판장으로 출하되며, 박 스(10kg)당 10만원 정도로 봄 철 성출하기에 비해 3~4배 높 은 가격을 받는다. 이번 첫 출하 를 시발점으로 생산되는 달성 군 참외는 옥포면, 하빈면, 다사 읍이 주재배지역으로 400여 농

대구시

달성군 ‘2016군민 아이디어’ 3월말까지 공모 대구시 달성군은‘20만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달성 100년 의 꿈을 그리다’ 를 주제로 정부3.0‘2016년 군민아이디어 공 모전’ 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달성군은 1차로 지난해 공무원 신규사업 공모대회에서 선정 된‘낙동강 오리알 조형물설치 사업’ ‘빛이 아름다운 테크노폴 르스路 조성’ ‘달성보 꽃양귀비 단지조성’ ‘가창 정대~옥포 반 송간 도로개설’ ‘달성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추진 하고 올해도 군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우수제안 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군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참가자격은 달성군민을 비롯한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관광·문화·경제·사회·복지·교육 및 안전 등을 총 망 라한 군정 전반의 정책사업으로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대구의 뿌리 달성의 새로운 100년 초석 이 될 만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면서“새로운 100년을 위한 큰그림은 20만 군 민들의 고결한 아이디어와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 역발상에 서 나온다” 고 말했다. 예춘호 기자 ycho@sisailbo.com

경북도

응급의료기관 34곳 24시간 비상진료체계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김달순(53세)씨 농가에서 올해 대구의 첫 참외가 출하됐다.

서울 가락동 공판장 출하, 10kg당 10만원 선 가에서 240ha정도 재배돼 연간 7000톤 정도 생산된다. 달성군 참외는 비슬산에서 내린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기 름진 충적토, 그리고 충분한 일 조량 등이 어우러져 아삭아삭 한 식미와 향긋한 풍미로 유명 하다. 또한 옥포 교항참외는 친 환경 농자재를 활용할 뿐만 아

니라 벌을 이용해 수정하고 직 접 제조한 유기물 발효액비를 살포, 환경친화적인 참외를 생 산한다. 달성군 참외는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3월경부터 인터넷을 통한‘참달성쇼핑몰’ 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예춘호 기자 ycho@sisailbo.com

경북도는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 도록 소방안전종합대책과 비상진료체계를 마련했다고 2일 밝 혔다. 도는 설 연휴에 소방서 직원이 특별 근무하도록 하고 경 찰·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화재취약지역이나 전통시장에는 야간에 순찰을 하고 귀 성객이 모이는 역과 터미널에 119구급대를 배치한다. 도내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단위로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을 위문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로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응급의료기관 34곳에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병·의원 1천216곳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도민과 귀성객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또 휴일지킴이약국 2천11곳에 연휴에도 문을 열도록 해 의약품을 사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도와 시·군보건소 27개반 54명이 비 상 근무한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설 연휴 5일간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해 도민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 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성낙창 기자 snc@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21

전남-한전KDN, 에너지산업 육성 맞손

군산시

‘건강행복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군산시의 대표적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군산근 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 연휴기간 박물관 “새해맞이 설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개최 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주요행사 계획으로는 설날 당일인 오는 8일은 박물관을 무 료개방하고 1시부터 4시까지 민요 및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입춘첩 써주기, 페이스페인팅, 굴렁쇠놀이 등 10개 민속놀이 가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인절미와 한방차를 제공하여 귀성 객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설 연휴기간에는 한복을 입고 박물관에 방문하면 무료 입장하며, 투호놀이,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상시 즐길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주요 전시 내용으로는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에서는 군산의 독립유공자특별전 ‘자랑스러운 군산의 독립영 웅들’ , 별관인 근대미술관에서는 태건석 작가의 ‘잠재의식의 표상’ 과 장미갤러리 2층에서 故하반영 선생의 작품전이 전시 될 계획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나주시

“설 명절 한복 입고 황포돛배 타면 50% 할인” 나주시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기간 황포돛배 체 험 특별이벤트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나주시는 한복을 입고 오는 관광객에게는 요금을 50% 할인 한다. 또한 황포돛배 이용자에게 무료로 신년엽서를 제공해 가족 과 친지, 연인에게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글로 써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포돛배는 나주 영산포 선착장에서 한국천연염색박물관까 지 10km 구간을 약 1시간 동안 운항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한다. 설날 에는 황포돛배가 운항하지 않는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보성군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스마트에너지시티 등 협력키로 전남도는 지난 1일 우리나라 전 력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전력IT 정보시스템을 관리·운영하는 한전KDN(주)과 에 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KDN(주)이 보 유한 전력IT 정보시스템을 탄소제 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스마트 에 너지시티 구축, 산업단지의 에너 지 효율화 사업 등에 접목해 두 기 관의 공동 발전과 신기술 실증을 통한 에너지산업 발전 계기를 마 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와 한전KDN(주) 간 업무

협약은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과 연계해 새로운 에너지산 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뿐 아니라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촉진하게 될 것으 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탄소 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스마 트 에너지 신산업 육성·조성 △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신재 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 △에너 지효율 개선 사업 추진 △지역경 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 전략적 유치 등에 협력해나갈 계

영광군 글로벌 우수인재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받는다 영광군 관내 중고생 40명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3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해외어학연수를 떠났다. 영광군에서는 학생들의 겨울방학에 맞춰 중학교 1, 2, 3학년과 고등학교 1, 2학년 총 40명을 선발하여 뉴질랜드 어학연수 프로 그램으로 영어연수를 실시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어학능력 향상과 국제마인드 제고를 위해 학 생들의 방학을 이용해 매년 어학연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 에게 다양한 해외경험을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육성을 선도해 나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준성 영광군수는 “최상의 교육프로그램인 해외어학연 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 양하고 영어에 대한 학습동기 부여와 영어능력 향상으로 미래 글 로벌 우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1월4일에도 초등학생 42명이 총 4주간 필리핀 어학 연수를 위해 출발하여 1월31일 귀국했다. 매년 영광군에서는 어학연수 대상자를 선발하여 방학기간중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경험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영어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많은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 본격 추진

문쌍환 기자 msh@sisailbo.com

구례군

건강 100세 위한 직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장흥군, 친절한 설 명절 준비 ‘한창’ 장흥읍 시가지 일원서 ‘손님맞이 캠페인’ 전개 장흥군은 지난 1일 장흥읍 시가 지 일원에서 새마을장흥군지회와 함께 설 명절 대비해 ‘친절한 손 님맞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어머니 품 같은 장흥 만들기 운 동’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 에는 장흥군청 직원과 새마을장흥 군지회 회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을 맞아 장흥을 방문하는 귀향객과 인근 지역의 관광객에게 친절한 장흥 의 이미지를 알리고, 다시 찾고 싶 은 장흥의 모습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앙로와 토요시장 상가를 직접 방문해 사업자들이

미소와 친절로 관광객을 맞이하 도록 당부와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올해에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6 장흥국제통 합의학박람회’가 열리는 해인만 큼 급증하는 관광객에 대비해 한 단계 높은 친절마인드 함양이 필 요함을 강조했다. 김성 장흥 군수는 “추운 날씨에 도 불구하고 동참해준 새마을지 도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인 친절 캠페인을 추진하여 친절 한 장흥, 이웃을 배려하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 만들기에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신안군, 도로公 감사패 전달 받아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 지원, 작업 조기 완료해

구례군은 지난달 29일 ‘건강 100세 상담센터’ 운영의 효율성 을 기하고자 ‘직원역량강화 및 친절 마인드 향상 교육’을 실시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보건의료원 및 보건지소·진료소 직원 31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이번 교육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류소연 교수를 초빙하여 구례군의 사망수준, 질병예방수칙을 통한 지켜야할 예방 수 칙, 구례군건강지표 현황, 지표별 수준과 관리방법 등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한편, 지역주민 누구나 거주지 근처에서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의료원, 보건지소, 진료소 등에서 운영하는 ‘건강 100세 상담센터’ 는 개인별 건강을 진단, 관리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nsj@sisailbo.com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신안군은 지난 1일 한국도로공 사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이번 감사패 전달식은 지난해 새해대교의 케이블 낙뢰 사고 발 생으로 서해대교가 전면통제 되 었을 때 지난해 12월 5일부터 12 월 20일까지, 16일간 신안군에서 시행중인 안좌 ~자라간 연도교 현장의 직원 및 작업자를 긴급 지 원하여 케이블 3개소 해체 및 재 설치 작업이 조기에 완료 될 수 있 었다며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고길호 신안군수는 감사 패를 받으면서 “우리 관내에도 새

천년대교 등 이에 유사한 교량 공 사가 진행중이라며 앞으로 양 기 관이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군 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같이 노 력하자“고 말했다. 장영윤 기자 jangy@sisailbo.com

모바일 밴드 ‘빛고을 빵빵서비스’ 에 올리면 해당 부서 공무원이 실 시간 확인해 처리한 후 결과를 모 니터단 공유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거쳐 올 해 활동할 시내버스·택시 서비스 점검 모니터단 200여명을 선정 했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모니터 링 해온 친절도, 안전운행, 운전 행태 등 3개 부문을 포함해 버스 승강장, 운행안내시스템 등 운송 서비스와 관련된 전반에 대해 점 검하게 된다.

보성군 장島·완도군 생일島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본격화 전남도, 자원 조사 마치고 섬별 주제 등 방향 토론 전남도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후보지로 선정한 보성 장도와 완 도 생일도의 독특한 섬 자원 조사 를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각 섬 의 주제 찾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5개 분야의 전문가로 T/F를 꾸려 지난해 12월 15일부 터 장도와 생일도에 대한 자원조 사를 마치고 2일 전남여성플라자 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25일까지 모집한다

나승진 기자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대중교통 담당부서 실시간 확인 후 신속 해결 광주시는 이달부터 광주지역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서 비스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모니 터단의 제보를 실시간 확인해 처 리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는 적극적인 대중교통 서비 스 개선을 위해 모니터단과 실시 간 소통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 (밴드) ‘빛고을 빵빵서비스’를 이 달부터 운영한다. ‘빛고을 빵빵서비스’는 대중교 통 서비스 점검 모니터단이 시내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후 불편사 항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담양 죽향 한글교실

평생학습도시 담양군이 사 회·경제적 이유로 기초교육 을 받을 기회를 놓쳐 한글 사 용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 을 위해 개설한 ‘찾아가는 죽 향 한글교실’을 올해 확대 운 영함에 따라 교실 유치 희망 마을을 오는 25일까지 모집 한다고 2일 밝혔다. 담양군은 지난 2013년부 터 한글을 읽고 쓰기가 어 려워 불편을 느끼는 군민들 을 돕고자 강사가 마을의 경 로당이나 복지관 등으로 직 접 찾아가 한글교육을 실시 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33개 소로 운영돼오던 한글교실을 50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교육은 주 2회로, 한글 읽 기 쓰기 수업뿐만 아니라 산 수, 기초영어, 휴대폰 사용 법, 버스 이용 방법 등 일상 생활시 필요한 기본적인 내 용들까지 포함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광주시 ‘빛고을 빵빵서비스’ 운영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보성군은 마을에 산재되어 있는 빈집정비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 고 있다. 군은 지난해 빈집 42동을 철거한데 이어 지난해 12월말부 터 올해 1월초까지 수요량을 조사하여 빈집정비가 시급한 50 가구를 우선 선정했으며, 앞으로 사업비 35백만원을 투입하여 농어촌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대상은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아니한 농어촌 주택으로 주 요 도로변 및 마을에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주택이다. 빈집 정비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 대하여 철거비 및 폐기물 처리비 등으로 70만원을 지원하며, 슬레이트 지붕인 경우 환 경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삶 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획이다. 임수경 한전KDN(주) 사장은 “이 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마이크로 그리드, 가상발전소 등 에너지 신 산업 발굴과 창출이라는 공동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만들어갈 파트너가 됐다”며 “앞으로 협력 관계가 한층 더 진전되고, 전력분 야와 에너지산업 분야 교류가 더 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 다.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는 다양한 분산전원을 모아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전·제 어하는 체계다. 이낙연 도지사는 “한전KDN(주)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사 업을 하고, 에너지산업 분야에 좋 은 아이디어를 준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섬 가꾸기 사 업은 경관을 좋게 하는 수준에 머 물렀는데 앞으로는 섬에 오는 도 시 젊은이들의 불편 해소를 위 해 모든 섬에 초고속인터넷망 설 치, 휴대전화 난청지역 해소 등 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한 전KDN(주)과 함께 에너지신산 업과 섬 개발사업을 접목해 한전 KDN(주)이 외연을 확대하고, 수출 도 늘리는 등 상호 이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고회에서는 자원조사에 참여 한 전문가와 도·시군 공무원, 섬 별 추진위원, 섬 가꾸기 기본계획 을 수립할 용역 수행기관이 함께 참석해 섬 자원 보고에 이어 섬별 주제 선정과 섬 가꾸기 방향을 토 론했다. 보성 장도의 특별한 산물은 꼬 막과 낙지다. 청정하고 건강한 장도 갯벌은

보길도

도립공원이자 람사르 습지로 세 계적 유산이다. 이는 먹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생태적 관광 을 시작할 수 있는 근거로 손색 이 없다. 특히 ‘뻘배’는 지난해 12월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장 도 특유의 문화적 자산으로 뻘배 체험 관광에 제격이다. 보고회에서 사회적 경제부문 자원조사에 참가한 윤미숙 전남 도 섬 전문위원은 ‘장도 섬 먹거리 마을식당 운영과 생일도 마을펜 션 해피버스데이 리모델링’, 해양 생태 및 어업문화 부문을 조사한 김준 광주전남연구원은 ‘장도 갯 살림 대학 운영과 생일 학서암 연 등제’를 발표했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은 “지난해 시작한 6개 섬에 이어 올해 추가로 선정한 보성 장도와 완도 생일도에 대한 섬 현장 전문 가들의 자원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섬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순창, 설 명절 맞춤형 종합 대책 마련 귀성객 편의 최우선… 생활 밀접 7대 분야 중점 순창군이 설 연휴기간 동안 주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 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종 합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설 명절 기간인 오 는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5일 간 주민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종합대책은 △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민생 경제 및 서민생활안전 △각종 재난 사건 사고 예방 △비상진 료 및 방역활동 전개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검소하고 훈 훈한 명절 분위기 확산 △엄정 한 공직 근무기강 확립 분야 등 7개 분야다. 특히 군은 이번 설 명절 종합 대책이 귀성객과 주민에게 실 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귀

성객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 선 명절기간 주민들이 가장 불 편을 겪는 의료분야의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동안 보건의료원 응급실 24시간 운영, 보건지소 및 진료소 12개소, 당직병의원 23개소, 당번약국 12개소를 지 정된 날짜에 당번제로 운영한 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및 일반 환자가 명절기간 동안 상시적 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 템을 구축 명절 주민 불편을 최 소화할 계획이다.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는 8 ~ 10일 동안 현행 1일 5 회 운영중인 순창과 서울을 오 가는 고속버스를 2회 증차 운행 하고 인천행 고속버스도 3일간 1대를 증차 운행한다. 이외에도 군은 클린순창 시책

에 걸맞게 환경오염 발생상황 대책반 쓰레기 대책반을 운영 하며 명절이면 불편했던 음식 물 쓰레기 수거를 8일을 제외하 고 매일 시행해 귀성객에게 클 린순창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 이다. 또 이번 명절연휴기간 귀성객 과 함께 관광객들도 순창을 찾 을 것을 예상해 강천산 군립공 원도 7 ~ 9일까지 3일 동안 무 료로 개방한다. 강천음용수 취 수장에도 4명의 근무인원을 배 치해 주민불편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은 귀성객과 주민 편의 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며 “민 족 최대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 안 주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 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 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People

22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설 명절·발렌타인데이’ 에 ‘희망’ 나누는 성북구

동정

외신 서울주재 특파원 만남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외신의 서울 주재 특파원 50여명과 만나 올해 시정 운영계획을 소개, 전국 시도 지사와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공정무역 초콜릿·커피·견과류 등 다양하고 질 높은 상품 알뜰구매 기회 전국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구 제3세계 어린이 보호 나서 서울 성북구가 설 명절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인데 이를 맞이해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 회와 함께 ‘2016 설 명절·발렌타인데 인 공정무역 제품 선물 전시·판매 행 사’를 실시한다. 오늘 성북구청 2층 민원실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줌으 로써 ‘구매 행위 자체가 곧 나눔이 되 는’ 뜻 깊은 행사로 마련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고마운 분들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동

시에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도 희망 을 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가 만 든 제품을 제값을 주고 구입해 그들 의 자립을 돕는 대안무역으로 공정한 거래를 통해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희 망을 주는 ‘착한 소비 운동’이다. 행사장에서는 공정무역 초콜릿뿐 만 아니라 공정무역 커피, 건망고, 캐 슈넛 등 다양하고 질 높은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공정무역 아메리카노도 2000원이란 저렴한 가

도봉구 “사랑은 더하고 인정은 나누고”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 실천 서울 도봉구에서는 찬 바람을 감싸 안는 나눔문화의 확산이 반가운 요즘 이다. 설명절을 맞이하여 민간 단체 들의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저축은행중앙회 임직 원 150명은 도봉구 무수골 일대의 저 소득층 가구에 연탄 15,000장과 쌀

10kg 200포대를 기부하는 사랑의 연 탄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 중에는 노조원들이 자발적 성금모금을 통해 마련한 연탄 5000여 장이 포함, 소외 계층에 대한 이웃 사랑뿐 아니라 노 사 화합의 의미까지 더해진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연탄사용 10가구에 각 300장씩 연 탄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는데, 저축

격에 즐길 수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가 인증 아동친화도시 인 성북구는 노동착취로 고통을 받는 제3세계 아동을 위해 공정무역제품 을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희망의 거래와 착한 소비 공정무역 업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불평등한 무역구조의 문 제를 해결하려는 대안으로 등장한 공 정무역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1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

은행 업계 150명의 임직원들과 이동 진 도봉구청장이 함께 참석해 연탄 나눔에 힘을 보탰다. 다음날인 31일 일요일에는 서울 한 마음라이온스클럽 회원 13여 명이 도 봉구 관내 저소득 틈새계층 2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쌀 20kg, 식용유, 라면 등 가구당 15만원 상당의 생필품(총 300만원)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배정용 회장은 “추운 날씨지만 어 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작은 성의 나마 설명절을 맞고도 어렵게 겨울을 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설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직접 봉사에 앞장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번 나눔봉사가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큰 본보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민 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예빛봉사단, 예산군 화재가구 찾아 봉사활동 충남 예산군에서 활동하는 예빛봉 사단이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23일 수급자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일 읍에 따르면 어르신은 지 난달 18일 전기장판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며 봉사 단원들은 집안 가득 까맣게 그을린 어르신 댁을 방문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드렸다. 단원들은 도착하자마자 화재로 검 게 변한 벽지를 떼어내고 준비해간 고급 도배지와 장판지를 깔았으며 LED 등을 설치했다. 또한 어르신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전기장판을 선물하 는 등 화마가 할퀴고 간 집안 곳곳의 흔적을 지우고 마음의 상처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창원동기사랑회 사랑의 쌀 기탁 동해초등학교 제38회 졸업생 창원동기사랑회는 지난 1일 동 해면사무소를 찾아 설 명절 소외 된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백미 20포(20kg) 교환권을 전달 했다. 올해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창 원동기사랑회의 기부는 누적된 기탁양만 백미 120포(2400㎏)에 달한다. 동해면에 전달된 기탁품은 차 상위계층 및 기타 복지사각지대 에 놓인 저소득층, 미등록 경로 당 등 법적지원이 어려운 곳에 전해져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기탁된 물품은 2월 2일 부터 이틀 동안 미등록 경로당 3 곳, 기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계층 17가구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주재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2일 경북 시 장·군수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신도청 시대의 경북 상 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설연휴 맞아 ‘성평등 설날’ 캠페인 제안 고,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공정 무역의 날’로 정해 각종 행사를 펼치 는 등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일 성남시 청 자체 공직자게시판에 설연휴를 앞두고 ‘성평등 설날’ 캠페인을 제 안했다.

넓히는 활동을 통해 ‘공정무역 선도 구’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낙월면 자율방범대 ‘사랑의 점심 나눔’

‘세계구석기축제 조직위’ 회의 참석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은 3일 오후 2 시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2016 석 장리 세계구석기축제 조직위 회의 에 참석했다.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참여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은 3일 오후 3시 제천중앙시장에서 열리는 2016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석한다.

전남 영광군 낙월면자율방범대는 지난 1일 마을 어르신 20여명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영광군, 관내 경로당 방문 전남 영광군 낙월면 자율방범대는 지난 1일 상낙월경로당에서 다가오 는 설명절을 맞이하여 마을 어르신들 20여명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했 다고 군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추운 겨울 경로당에 서 하루를 보내시는 어르신에게 따뜻 한 점심식사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다. 낙월면 자율방범대장은 “어르신들

이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힘이 절로 나며, 이런 나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에 헌신하 는 모범적인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나 가겠다” 고 말했다. 낙월면장은 이 자리를 마련한 자율 방범대장님을 비롯한 대원들에게 감 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들이 건강 하고 행복해 할 수 있도록 안부를 살 피겠으며 지역주민과 함께 따뜻한 정 을 나눌 수 있도록 소외계층 나눔 확 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농연 홍천군 연합회 연시 총회 참석 노승락 강원 홍천군수는 2일 오전 11시 홍천읍 한우프라자에서 열리 는 한농연 홍천군연합회 연시총회 에 참석했다.

‘찾아가는 군수실’ 참석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는 3일 영양읍 감천1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되는 ‘찾아가는 군수실-주민과의 대화· 마을회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설맞이 청양경찰서·소방서 위문

한파 함께 찾아온 어려움… 집 새단장·기탁품 전달로 위로

이석화 충남 청양군수는 3일 오후 3 시부터 청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내 기관을 방문하는 설맞이 위 문에 나섰다.

‘2016 군민과 대화’ 참석

예빛봉사단원들이 지난달 23일 화재로 인해 어려움이 겪고 있는 수급자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사랑 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예산 상설시장에서 기능성 침 구브랜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 영숙씨가 화재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이불 두 세트를 기탁해 훈훈한 감동 을 더 했다.

읍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중원 기자 pjw@sisailbo.com

따뜻한 자비로 설 맞이 기탁 ‘화제’ 김천시 반야사 효원스님, 어려운 이웃에 라면 전달 경북 김천시 증산면 소재 반야사에 서 2일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 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21박스(50만원 상당)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고 면은 전했다. 이 날 물품을 기탁한 효원스님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은 추운겨 울철과 명절에 더 외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 나눔이라도 함

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증산면 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 달해 줄 것을 증산면사무소(면장 홍 용득)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홍용득 증산면장은 효 원스님의 뜻에 따라 생활형편이 어 렵거나 혼자서 생활 하시는 분들게 라면을 전달하여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 부처님의 자비 를 실천하고 계시는 효원 주지스님 께 면민과 함께 고마운 뜻 을 전했다. 반야사는 증산면 부항리 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로, 지난 2002년부터 지역주민 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매년 불우이 웃을 위한 지원과 증산면 지 역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꾸준히 하면서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는 3일 ‘2016 군민과 대화’ 시간을 갖고 지역 숙 원사업과 민원사항 등을 수렴한다 고 밝혔다.

전국 한우협회 태안군 지부 설맞이 한우나눔 행사 개최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 충남 태 안군지부가 설을 맞아 지역의 불 우이웃을 위한 한우 나눔 행사를 열고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 태안군지부는 지난 1일 군청 현관 에서 한상기 군수와 현영주 지부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 우 나눔 행사’를 갖고 한우(국거리 및 불고기) 83kg(280만원 상당)을 군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금까지 군민들이 보내준 한우에 대한 사랑을 군 소외계층 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관내 한우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시

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전국한우 협회 태안군지부는 관내 한우농가 140여 가구로 구성, 매년 사회복지 시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우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군에 한우 를 기탁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 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현영주 지부장은 “설 명절을 맞 아 보살핌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우리 한우를 기탁할 수 있어 뿌듯 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돌보고 봉 사하는 한우협회가 되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전종필 기자 junjp@sisailbo.com

황숙주 순창군수 , 어르신들 방문 위로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는 지난 1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복지시설인 옥천요양원과 노인전문요양원 등 3 개 시설을 방문해 입소 어르신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듯한 마음을 전 했다. 또 시설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 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황군수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으며 “오늘 어르신들을 찾아보니 종사자분 들이 정성껏 모시는 것 같아 마음이 노인다”며 “비록 집은 아니지만 이곳

에서 따뜻한 성명절을 보내시길 바란 다”고 말했다.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인사 안전처 ◇국장급 승진 △재난관리실 재난예방정 책관 일반직고위공무원 안영규 △국방대학교 교 육훈련 파견 일반직고위공무원 성기석 ◇국장급 전보 △국방대학교 교육훈련 파견 소방감 신열 우 ◇과장급 전보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민방위비상대비교육과장 정한율 △중앙재난안 전상황실 상황담당관(전담직무대리) 최병진 △ 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전담직무대리) 기술 서기관 이동춘 기획재정부 ◇실장급 △차관보 이 찬우 △기획조정실장 고형권 △국제경제관리관 송인창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조봉환 ◇ 국장급 △복지예산심의관 안도걸 △경제정책국 장 이호승 △국제금융정책국장 황건일 △국제금 융협력국장 진승호 △대외경제국장 김회정

부고 ▲ 이종원씨 별세, 이환우(자영업)씨 부친상, 정진문 (SBI저축은행 부사장)씨 장인상 = 1일, 대구 파티마 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3일 오전 7시. 053-9407114 ▲ 이재인 씨 별세, 이준흥(지현유지 대표)씨 부친상, 김범수(아이웰빙의원 원장)씨 장인상 = 1일 오전 3 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 발인 5일 오전 5시. 02-3010-2237 ▲ 백분이씨 별세, 배운길(경북기독신문 발행인)·운 하(자영업)·운철(영남일보 기자)씨 모친상, 김춘삼(청 송군청 공보과장)·현시학(청송군의회 의원)씨 장모 상, 배형욱(경북일보 기자)씨 조모상 = 1일 오전, 청송 진보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10-45301125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23

社 說

인천공항 보안 문제, 근원적 대책 찾아라 지난 1월에만 2차례 외국인 환승 여행 객이 보안선을 뚫고 밀입국한 데 이어, 공 항 화장실에서는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가 발견되는 등 인천국제공항이 어수선하다. 대한민국‘제1관문’ 이자 중요 국가기반 시설인 인천공항의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인천공항 보안강화 등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장관회의’ 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 천 공항에서 보안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 을 강하게 질타하고, 이중·삼중의 보안 및 테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도 촉구했다. 앞서 황 총리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방문해“국가관문이 위 태롭게 됐다” 고 지적하면서“인천공항공 사 경영진이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갖고 공항을 운영해왔는지 자문하고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 질책하기도 했다. 밀입국 사건을 되짚어보면 인천 공항 보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중국인 부부는 상주직원 전용 출입문을 통해 아무런 제지없이 출국장으로 진입했 고, 보안구역과 일반구역을 막는 최종출입

시론

강신구 대기자

문의 잠금장치를 9분 정도 흔들어 나사못 을 뽑았다. 출국장에서 근무한 보안경비요 원은 이를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다. 시설 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보안의식은 안일했다. 8일 후에 다시 공항보안구역을 뚫은 20대 베트남인도 자동출입국심사대 스크린도어를 강제로 열고 빠져나갔다. 경보음이 울렸지만, 경비원이 없어 무용 지물이었다. 두 사건 모두 환승비행기에 이들이 탑승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항공 사의 통보로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다니 어 처구니없는 일이다. 인천공항의 보안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주된 요인 중 하나는 경비·보안 업무를 민 간용역업체에 맡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 중국인 부부 밀입국 사건 당시 이들 부부가 잠금장치를 흔들어 부술 때도 보안업체 근무자가 안이하게 근무한 것으 로 확인됐다. 이렇게 용역으로 뽑혀 보안경비를 맡는 요원의 대부분은 계약직으로 저임금과 고 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직이 잦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고 책임의식에 도 문제가 있어 이미 국정감사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공항 사장으로 비전문가들이 낙하산으 로 내려와 총선출마 등을 위해 연이어 사 퇴하면서 수뇌부 공백이 생긴 것이 여러 문제의 근원이라는 지적도 있다. 긴급한 것은 신속하게 대처해야겠지만, 근원적 대책이 필요한 부분은 그에 맞는 처방이 내려져야 한다. 공항 화장실에서 아랍어 메모와 함께 폭 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범행 동기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공항이란 곳이 테러의 상징적인 표 적이며, 폭발이 일어날 경우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차단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이런 일은 소 잃고 외양간 을 고쳐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세요” 현재 장기 결석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학 대 정황이 있는지 대대적인 전수 조사를 진 행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 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학대는 아동의 가정뿐만 아니 라 아동이 속해있는 학교나 기타 모든 기관 에서 발생 할 수 있다. 아동학대에는 신체적·성적·심리적학대 혹은 방치로 분류 할 수 있다. 즉, 아동을 대 상으로 단순히 물리력을 행사해야만 아동학 대인 것은 아니다. 아동학대에는 엄연히 방 치라는 것이 존재한다. 아동학대에서 방치는 부모 및 양육자가 아 동에게 필요한 음식, 옷, 거주지, 의료서비스,

독자투고

박경진 함양경찰서 순경

건강관리, 안전, 행복 등을 적절히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실 아동학대는 가정 내 혹은 아무도 보

철도제어공학 석학 “유지보수 패러다임 바꿔야 사고예방” “많이 지저분하죠? 이삿짐 싸 랴, 5월 이탈리아세계철도연구 회의(WCRR)에서 발표할 논문 마무리하랴 정신이 없네요” 지난달 30일 이기서(65·사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는 곳곳에 두꺼운 책더미가 쌓인 연구실 문 을 열어주면서 껄껄 웃었다. 제어공학 분야 국내 최고 전문 가로 꼽히는 그는 30년 가까이

지하철·철도 신호제어 체계를 해“25∼30년 된 열차들이니 고 연구하며 선진 기술 도입에 기여 장 나는게 당연하지 않으냐” 면 했다. 2013년에는 한국철도학회 서“문제는 수리와 유지·보수를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하는 자체 기술이 너무 부족하 1981년 광운대 전기공학과 조 다” 고 쓴소리를 시작했다. 교수가 된 후로 줄곧 광운대를 이 교수는“지하철이든 고속 지켰던 그는 내달 말 정년퇴임을 철이든 다 외국에서 사 온 것인 앞두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몇 데 대부분 계약할 때 핵심기술까 년 사이 지하철·철도에 고장과 지 계속 수입하도록 조항을 넣는 를 당했다” 고 지적 안전사고가 잦아지는 원인에 대 ‘기술 알박기’

중국이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유 동성 공급을 시작한 가운데 일본이 사상 처음으 로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함으로써 주요국 간 통 화·환율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경쟁상대국이기도 한 두 나라가‘돈 풀기 경쟁’ 에 나선 형국이지만, 우 리나라의 여건은 이들을 무작정 따라 할 수도 없 는 상황이어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 게 됐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29일 기준 금리를 0.1%에서 -0.1%로 내림에 따라 중앙은 행에 자금을 예치하는 민간은행은 오히려 0.1% 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됐다. 이런 조치는 시중은행들로 하여금 가계와 기 업 쪽으로 대출을 늘리도록 함으로써 유동성 공 급을 확대하고 엔화 가치도 떨어트리는 데 목적 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증권시장의 폭락세와 경기둔화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도 28일 하루에만 무려 3천400억 위안(약 62조2천억 원)의 유동성을 시 장에 공급하는 등 1월 한 달간 2조 위안 가까운 돈을 시중에 풀었다. 어느 나라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경기가 확 장되고 환율이 떨어지면 그 경쟁 상대국은 상대 적으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경기가 가라앉 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한 국가의 확장적인 통화·환율 정책은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정책을 강요함으로써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도록 할

우려가 큰 것이다. 당장 중국, 일본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 는 우리 수출 대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가계 부 채의 급증과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어려운 우리나라는 역 시 수출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 서 경쟁국들의 통화·환율 정책에 누구보다도 민 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중국, 일본을 좇아 유동 성 공급을 늘리고 원화 가치 절하를 유도하는 것 은 쉽사리 채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무엇보 다 해외자금의 유출 가능성이 문제다. 이미 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해 12월 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3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모두 6조50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신흥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미 국의 금리가 인상돼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커지면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은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중국이나 일본보다 외환보유고가 부족한 우리 나라가 함부로 저금리 정책을 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욱이 가계와 기업 모두 막대한 부채에 시달 리고 있는 상황에서 저금리라는‘마약’ 에 의존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결과적으로 더 큰 고통 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도 문제다.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가 경제 회생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의문이다.

새해 벽두부터 수출 전선서 들려온 비상경고

지 못하는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거나 혹은 가정 내 교육이라는 인식이 강 해 주위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 쉽 게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주위 사람들 의 관심이 아동학대를 발견하는데 크게 기여 할 수 있다. 또한 아동학대를 줄이는데 아동을 보호할 부모 및 양육자들의 의식변화 또한 중요하 다. 아동을 단순히 어리다고 함부로 대할 대 상이 아닌 조금 더 많은 배려와 관심으로 돌 보아야 한다.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고 싶은 마음도 중요 하지만 그 방식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어서 는 안되며, 우리 모두가 주변을 돌아보는 계 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이기서 광운대 교수 “부품 교체시기 미리 파악하는 기술 개발해야”

통화정책도 ‘샌드위치’ 신세 된 한국

했다. 국토부 주관‘일반고 속철도 무선 제어연구단’ 의 일원인 그 는“언제까지 외국한테 기 술 알박기를 당할 수는 없지 않 으냐” 면서“2017년 시범 운용까 지 마치고 나면 그때부터 편히 쉴 것” 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새해 첫달부터 수출이 급감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수 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36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8.5%나 줄 어들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의 여파가 남아 있던 2009 년 8월(-20.9%)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314억 달러로 지난해 같 은 달보다 20.1% 축소돼 수출보다 감소 폭이 더 욱 컸다. 결과적으로 53억 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큰 폭 으로 줄어든 데 따른‘불황형 흑자’ 여서 전혀 반 가워할 수가 없다. 아직 1년 중 한달이 지난 것에 불과하지만, 이 추세대로 가면‘연간무역액 1조 달러 탈환’ 은어 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월 이후 무려 13 개월간 수출·수입액은 동반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이 크게 줄어든 데는 지난해 같 은 달에 비해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든 것과 같은 ‘일시적 요인’ 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으로는 우리 경제가 처한 안팎의 어려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가 수출의 급감으로 나타난 측면이 크다. 우선 지역별로는 우려했던 대로 경기가 둔화 하는 추세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1.5%나 줄 었고 중동(-31.1%), 중남미(-35.8%), 아세안 (-19.7%) 등 신흥경제권 모두가 실적이 좋지 않 았다. 품목별로 보더라도 주요 수출품 가운데 지 난해보다 수출액이 늘어난 품목은 하나도 없었다.

선박의 경우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고가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이 없었던 데 영향을 받아 32.3%나 감소했다. 또 글로벌 성장세 둔화, 공급 과잉, 해외생산 확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평판디스플레이(-30.8%), 가전(-29.2%), 컴퓨 터(-27.6%), 자동차(-21.5%), 철강(-19.9%), 석 유화학(-18.8%) 등의 하락 폭도 컸다. 지난달의‘수출 성적표’ 와 대체적인 분석 결과 가 말해주듯 최근의 수출 부진은 주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이를 타개할 만한 단 기적인 묘책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과 같은 대 외 여건은 우리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변수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 는 없다. 이란, 쿠바와 같은 신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극대화하며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새 경제 영토’ 에 참여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또 서비스상품과 한류연계 상품 등 유망 분 야의 수출을 촉진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 물론 시장개척단 지원이나 민관합동 수출대책 회의 등 단기적인 지원대책들도 유효성을 따져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경쟁국들이 노골적으로 자국 화폐의 평 가절하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통화 당 국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수출에 도움 이 되는 통화정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본다.


24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