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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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8일 금요일 단기 4349년 (음력 2월 10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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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알파고 충격파’ 인공지능에 공포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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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혼 소송 날벼락”… 동명이인에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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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유통업계, 수출산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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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매력 多있다… ‘이병헌’
한국 실업률, 11개월 연속 日 보다 위…17년만에 역전 일본에 20년만의 ‘고용 훈풍’ 아베노믹스·인구 감소 영향
“해외 진출 도와드립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재외공관장-기업인 1:1 상담회에서 기업인들과 공관장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 소·한국무역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147개 재외공관장들이 사진=연합뉴스 참석해 260여개 기업과 약 67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美 “김여정 이끄는 北선전부 제재” 김정은 정권 자금줄 차단 초점… 제3자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포함 인권침해·사이버안보 포괄적 제재…개인 2명·단체 15곳·선박 20척 제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 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제 재조치들을 담은 새로운 대북 제 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이 같은 행 정명령에 근거해 김정은 국방위 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 정이 부부장으로 있는 노동당 선 전선동부도 새로운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주목된다. 또 지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보완하는 성격을 담은 이번 행정 명령에는 북한 정권의 주요 수입 원이 되고 있는 북한의 국외 노동 자 송출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사상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와함께 미국의 독자 제재 조치 로는 처음으로 광물거래와 인권침 해, 사이버안보, 검열, 대북한 수출 및 투자 분야에 대한 포괄적 금지 조항(sectoral ban)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개
인이나 기업, 은행을 제재할 수 있 도록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이 지난 1 월과 2월 감행한 4차 핵실험과 장 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한 대 응 조치이면서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가 이달 초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과 지난달 미국 의 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강화법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라 고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 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행정명 령은 북한의 주민들을 겨냥한 것 이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을 위 협하는 행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북한 정부와 노동 당의 자산과 이익을 차단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 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행정명 령은 북한의 주민들을 겨냥한 것 이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을 위 협하는 행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진 기자 ysj@sisailbo.com
공천 후폭풍에 갈라진 與… 비주류 집단반발 비박계 낙천자들 ‘무소속 연대’ 움직임도… 유승민 공천이 ‘화약고’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의 균열, 낙천 한 비주류 후보들의 집단 반발로 극심한 내홍 국면을 맞았다. 사태의 기저에 흐르는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반목은 비박계 현역 의원들의 무
더기 ‘컷오프’, 비박계인 당 대표 와 친박계 최고위원 및 공천관리 위원장의 대립으로 점차 고조돼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로 극에 달할 전망이다. 17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들 의 간담회는 이 같은 갈등 단면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무성 대표 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정례 최고 위원회의를 이날 열지 않겠다고 전날 밤 통보했다. 그러자 서청원· 김태호 등 최고위원들이 즉각 반 발, 원유철 원내대표실에 모였다. 이들은 김 대표를 강력히 비판
했다. 전날 경선·단수·우선추천 지역에 대한 의결 도중 김 대표가 최고위 ‘정회’를 선언하더니 오후 에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으로 8 개 지역구에 대한 ‘보류’를 발표하 고, 이날 예정된 정례회의까지 열 지 않은 것은 명백한 ‘공천 훼방’ 이라는 것이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일본 고용시장에 거품경제 붕 괴 이후 20년 만의 최대 훈풍이 불고 있는 반면 한국 고용 사정은 나빠지면서 한국 실업률이 일본 실업률을 11개월 연속 웃돌았다. 한국의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 후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일본 보다 낮았는데, 상황이 역전된 것 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의 올해 1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일본의 3.3%보다 0.1% 포인트 높았다. 계절적 요인 등 경기와 상관없 는 요소를 제외한 계절조정 실업 률을 놓고 보면, 한국 실업률은 지 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일본보다 높은 상태다. 지난 5월에는 한국 실업률이 3.9%, 일본은 3.3%로 격차가 0.6% 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에구 머니! <돈> 예금회전율 9년만에 최저 저금리 등 투자처 못찾아 기업이나 개인이 쉽게 현 금을 인출해 쓸 수 있는 요구 불예금의 회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에서 당좌예금, 보통예 금, 별단예금, 가계종합예금 등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은 올해 1월 현재 21.2회로 집계 됐다. 이는 작년 12월(24.6회)보 다 3.4회 적고 2007년 2월 (21.0회) 이후 무려 8년11개 월 만에 최저치다. 예금 회전율은 월간 예금 지급액을 예금평잔액으로 나 눈 값이다.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은행에 맡긴 돈을 인출 해 사용한 횟수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한국의 올해 2월 실업률(4.1%) 이 2010년 2월(4.2%) 이후 6년 만 에 최고치로 뛰면서 일본과의 격 차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실업률이 이처럼 오랜 기 간 일본을 웃돈 것은 외환위기 여 파가 있었던 1999년 이후 17년 만 에 처음이다. 두 나라 실업률 역전은 고용시 장의 ‘온도 차’를 그대로 반영하 고 있다. 사람이 부족하다는 아우 성이 나올 정도로 일본의 고용지 표는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
난해 10월 실업률은 3.1%까지 내 려가 199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일본 실업률이 점차 개선 되고 있는 것은 우선 생산가능인 구 감소로 인력 부족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 구(15∼64세) 감소 현상을 맞지만 일본에선 이미 1996년부터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했다. 몇 년 전부 터는 총인구마저 줄어들기 시작 했다. 아베노믹스로 인한 경기 개 선도 고용시장 상황이 좋아진 원 인으로 꼽힌다. 류상윤 LG경제연구원 책임연 구위원은 “일본 규동 체인 ‘스키 야’는 인력이 부족해 24시간 영업 을 취소했을 정도”라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 건설 수요가 늘어나 면서 비숙련 노동자 채용이 증가 한 것도 실업률이 떨어진 이유”라 고 설명했다. 김성경 기자 ksk@sisailbo.com
올해 철도노선 6곳 개통 SR 고속열차 8월에 오는 8월 수서∼평택 간 수도권고속철도가 개 통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철도노선 6개 가 개통된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 단에 따르면 수도권고속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 남권과 경기 동남부권 지 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KTX를 탈 수 있고, 명실 상부한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될 전망이 다. 경전선 진주∼광양 복 선철도와 부산∼울산 복 선전철, 성남∼여주 복선 전철도 하반기에 잇따라 개통돼 이미 개통된 수원 ∼인천 복선전철 및 광역 철도 신분당선 정자∼광 교 구간 연장과 함께 철도 이용객 의 편의를 높이게 된다. 수서∼평택 간 61.1㎞의 고속철
도 노선으로 2008년 착공해 총사 업비 3조605억원이 투입됐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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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뉴스브리핑
‘재난 막고·사고 줄이고·안전 지키고’ 캠페인 안전문화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막줄 지’ 캠페인을 펼친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정부서울청사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안전문화운 동추진협의회 총회와 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총회·안전포럼에는 박인용 장관 등 안전처 직원과 시도 재난안전실 장, 송자 협의회 공동위원장(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 협 의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전처는 ‘재난은 막고, 사고는 줄이고, 안전은 지키자’는 슬로건을 앞세워 점검·교육·신고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하자는 안전문화운 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슬로건은 ‘막줄지’로 약칭한다.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는 ‘범국민 안전문화 선진화’를 목표로 2013 년 5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행정기관, 공공기관, 민간단체를 아울 러 94개 기관이 참여해 시군구 단위까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고장난 심장 ‘심부전’ 사망 10년새 3배 늘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 최근 10년간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심 장 전문의들은 심부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진의 치 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3년 동안 개발한 한국형 심부전 진료 지 침을 선포했다. 통계청의 ‘2014 주요 사망원인’을 보면 심장기능상실(심부전)로 인한 사망이 2004년 1398명에서 2014년 4123명으로 증가했다. 10 년 만에 2.95배가 됐다. 같은 기간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은 9303명에서 1만187명으 로 9.5% 증가했고, 허혈성 심장질환은 11.5% 늘어났을 뿐이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이 기간에 오히려 22% 줄어들었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깊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 사망률이 높던 심근경색이나 심 근병증 등의 치료가 가능해지고, 이런 질환을 앓은 환자들이 심부 전을 앓게 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아동학대 가해자 80%가 ‘친부모’ 작년 한 해 아동학대로 판정받은 사례 가 전년보다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그 결과 최근 5년 새 아동학대는 2배로 급증했다. 가해자의 80%는 부모였으며, 그만큼 학대 장소가 집인 경우가 많아 가 정 내 아동학대 사례 발굴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 관의 ‘2015 전국아동학대 현황’(속보치) 을 보면, 작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만 9209건이었으며 이 중 1만1709건이 아동 학대 사례로 판정받았다. 아동학대는 전년 1만27건보다 16.8% 늘 어났다. 신고 건수는 전년의 1만7791건보 다 8.0% 증가했는데, 아동학대 증가율이 신고 건수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아동학대 판정건수는 2010년 5657건, 2011년 6058건, 2012년 6403건, 2013년 6796건 등으로 차츰 늘다가 2014년 아동
5년새 ‘갑절’로 증가… 성 학대가 가장 많이 늘어 학대범죄 처벌 특별법의 시행으로 아동학 대신고 의무가 강화되고서 큰 폭으로 증 가했다. 2010년에서 2015년 사이 2.1배로 늘어난 것이다. 학대 유형별로는 성 학대가 가장 많이 늘었다. 308건에서 429건으로 39.3% 증가 했다. 신체 학대는 1453건에서 1884건으 로 29.7%, 정서 학대는 1582건에서 2045건 으로 29.3% 증가했다. 방임은 1870건에서 2009건으로 7.4%, 두 가지 이상의 학대 행 위가 함께 일어난 중복 학대는 4814건에서 5342건으로 11% 늘었다. 아동학대의 가해자 5명 중 4명은 부모 로, 최근 수년간 변함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가해자의 8841명(75.5%)은 친부모였으며 계부모는 474명(4.0%), 양부 모는 32명(0.3%)으로, 부모가 가해자인 경 우가 전체의 79.8%(9천347명)나 됐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가정 내 학대아 동 찾기에 나서면서 ‘초등생 아들 시신 훼 손 사건’, ‘여중생 딸 시신 방치 사건’, ‘7살 원영이 사건’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아동학대 발생 장소도 가정이 전체의 80.1%(9378건)로 부모가 가정 내에서 아 동을 학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아동학대 발생 장소가 어 린이집 혹은 유치원인 경우가 전년보다 61.4%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작년 초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으로 보육 시설에서의 아동학대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는 전년 300건보다 43.7% 증가한 431건이 었으며 유치원에서 발생한 경우는 전년 96건의 2.2배인 208건이었다. 아동복지
시설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 역시 180 건에서 331건으로 83.9% 늘었다.
예비군훈련 대학생 ‘결석’ 처리 못한다
전기차 충전 이르면 내달부터 유료… ㎾h당 313.1원 이르면 내달부터 전국의 공용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이용할 때 요 금을 내야 한다. 환경부는 ㎾h(1킬로와트를 1시간 사용했을 때 전력량) 당 313.1 원의 요금을 확정하고 전국 337기의 충전 시설에 요금 단말기 설 치를 마치는 대로 이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단말기 설치를 빨리 끝내고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작년 7년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인증 절차가 복잡해 져 전환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h당 279.7원, ㎾h당 313.1원, ㎾h당 431.4원 등 3가지 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었고 의견 수렴 끝에 2안을 적정 요금으로 결정했다. ㎾h당 313.1원은 지난해 10월 공청회 때 기준으로 휘발유를 사 용하는 내연기관 차량 연료비의 45% 수준이었다. 이후 유가 하락 요인을 고려하면 내연기관 차량과 연료비 격차 는 50% 이내로 좁혀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월 요금을 보면 연간 1만 3378㎞ 주행을 기준으로 했을 때 5만9 천원 정도가 든다. 환경부는 5년간 운행 때 차량 구입비, 연료비 및 세금을 합산한 비 용이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100만원 이상 적게 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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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개성공단 기업지원 정부합동대책반 회의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최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기업지원 정부합동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론토, 합법적 마약 주사소 설치 추진 한다 특파원 코 너 마약 중독자들이 보다 안전하 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전문 간호 사의 감독 아래 마약을 주사할 수 있도록 토론토 시가 마약 주사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 14일(현지시각) 캐나다 CTV 뉴 스 등 주요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 에 따르면 해당 업무 부서인 보건 국은 마약 주사소 설치와 관련한
밴쿠버는 운영 중, 연방 정부도 긍정적 반응 보고서를 이날 공개하고 시내 공 공장소 세 군데에 마약 주사소를 설치할 것임을 제안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마약 중독 자들이 비위생적인 주사기 등을 통한 약물 과용 등으로 인해 사망 자가 매년 늘어 나고 있는 추세며, 일례로 지난 2013년 토론토에서 만 사망자가 206명에 달해 2004 년 이후 41%나 증가한 것으로 드 러났다. 토론토 시 데이비드 매키언 보
건 국장은 이와 관련 약물 과용으 로 인한 불필요한 희생을 막아야 한다며 마약 주사소 설치를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공개 토론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밴쿠버가 유 일하게 공공 마약 주사소 두 군데를 이미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전임 보수당 정부는 밴쿠버의 마약 주사소 운영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 제소 등을 통해 강경 대응했으나 대 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반해 현 집권당 자유당 정부는 지난해 총선에서 마리화나 합법 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고 현 재 입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토론토 마약 주사소 설치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 였다. 실제 연방 정부 제인 필포트 보 건부 장관은 토론토 시의 이 같은 방침을 지지한다고 했다. 제인 장 관은 마약 주사소를 통해 마약 남 용에 의한 인명 피해를 사전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호 기자 realca092@sisailbo.com
병무청은 개정 병역법 시 행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예 비군의 권익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일부 개 정 병역법이 지난 16일부 터 시행됨에 따라 직장인이 나 대학생이 예비군 동원훈 련을 받을 경우 직장과 학교 측은 휴무나 결석 처리를 할 수 없다. 직장과 학교 측이 이를 위 반하고 휴무나 결석 처리로 불이익을 줄 경우 직장과 학 교의 장은 2년 이하의 징역 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 비군이 부대에 입영하거나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당할 경우 과거에는 국가의 진료 비 지원을 받을 수 없었으나 이날부터 국가의 부담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사고의 원인이 예비군 자신 의 고의나 중과실일 경우 보 상을 받을 수 없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훈련 에 참가하는 예비군의 권익 강화에 힘쓰는 한편,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 선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 고 밝혔다. 박정태 기자 pakjt@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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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충격파’ 인공지능에 공포심도… 윤리·법제화 필요 “인공지능이 불러올 2차 산업혁명은 엄청난 변화 초래”… 로봇윤리규범 둬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 (AlphaoGo)의 바둑 대결을 지켜 본 인류는 상상을 뛰어넘는 인공 지능의 발달 가능성에 경이로움 과 더불어 두려움을 느꼈다. 인간이 하던 일을 대부분 인공 지능이 대체해 노동시장에서 인 간이 설 자리가 없어지지 않겠느 냐는 가시적 우려는 물론, 특정한 목표의식이나 의지를 갖춘 기계 가 인간을 지배할지 모른다는 극 단적 상상까지 구체적으로 거론 되는 상황이다. 공상과학 소설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는 일찍이 이런 가능성 을 우려했는지 1942년 소설 ‘런어 라운드’에서 로봇이 지켜야 할 ‘3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하 거나 위험에 빠진 인간을 방관해 서는 안 된다. 2.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3. 첫 번째 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 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학자들 의 관점에는 각자 차이가 있다. 특 히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가 능성을 두고는 시각차가 뚜렷한 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어떤 세상을 불러오든 그 여파에 대비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대체로 같 다.
마침내 첫 승 거둔 이세돌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인공지 능 발달이 초래할 ‘2차 산업혁명’ 을 교육과 복지 관점에서 대비해 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인간의 일 자리를 대체하긴 했지만, 국가 소 득이 농업뿐 아니라 산업과 중공 업에서도 나오면서 공교육, 사회 보장제도 도입 등 큰 혁신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불러올 2차 산업혁명도 엄청난 변화를 초래 할 것”이라며 “이 시기 학교에 다 닌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들어올 때는 자신들보다 국어·영어·수학 을 잘하는 기계와 경쟁해 일자리 를 얻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19세기 사회보장제도 는 많은 국민이 노동하다 60세 전 후 은퇴한다는 가정 아래 만들어 졌다”며 “국민의 50%가 일하지 않고, 젊은이가 점점 줄고, 100세 까지 사는 시대에 대비해 사회보 장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 다.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 과 교수는 알파고에게서 문제를 푸는 능력 외에 인간과 같은 자유 의지가 확인되지 않은 이상 이번 대국과 ‘기계의 인간 지배’ 가능성 을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교수는 “데이터화한 인간의 모든 행동을 인공지능이 학습하 면 아름다움 등 인간의 주관적 선 호까지 구현할 수도 있다”면서도 “사회적 맥락 이해나 복잡한 의사 결정, 예술적 판단 등에 이르려면 멀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 계의 윤리 문제에도 일찍부터 대 비해야 한다고 정 교수는 조언한 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로봇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르칠 생각 을 하고, 법·제도적 통제 장치를 마련할 논의를 이제 시작해야 한 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개발과 그 에 관련한 논의가 기술·이윤 측면 을 주로 보는 과학계와 산업계 중 심으로 이뤄진다며 우려를 표하 는 목소리도 있다. 인문사회과학 자들이 동참해 윤리규범이나 법 령을 제정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 수(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는 “과학기술이 시민 생활에 적용될 때 예상되는 파장을 놓고 인문사 회과학계에서도 반응할 수 있다” 며 “입법가들이 과학기술계나 산 업계뿐 아니라 그런 입장도 반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로봇이나 인공지능 관련 과학기술 연구를 진행할 때 해당 기술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난 13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이 열리고 있다. 이세 사진=연합뉴스 돌 9단은 180수 만에 알파고에 대망의 첫 승을 거뒀다.
‘한국판 알파고’ 언제쯤 나올까? 미국과 기술격차 1년 이상… 연구 토대 마련·시제품 다변화 시급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가 사상 최초로 세계 바둑 챔피언인 이세돌 9단을 이기면서 세계적으로 AI의 잠재력에 대한 재조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ICT(정보통신기술) 강국 을 자처해 왔지만 AI 연구에서는 민간이든 공공이든 선진국보다 약세인 만큼, 이번 경기를 계기로 AI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 로 보인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우리 정부 는 다음 달 △주요 AI 과제 집중 지 원 △지능형 소프트웨어(SW) 개 발 △민간 주도 지능정보기술연 구소 설립 등이 포함된 AI 산업 육 성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무 부서인 미래 창조과학부는 최근 정보통신산업 정책관 산하에 지능정보산업육성 팀을 신설해 AI 육성 대책을 집중 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센터(IITP)의 2014 년도 ICT 기술 수준 보고서에 따 르면 AI가 포함된 ‘지능형 플랫폼 소프트웨어(SW)’ 기술은 구글의 모국인 미국이 세계 최고 수준으 로 평가된다.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한국이
1.4년으로 중국(2.1년)보다는 낫 지만 일본 및 유럽(모두 0.9년)보 다는 뒤처진 상태다. 특히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경 험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산업의 역량이 낮아 기술 격차를 좁히기가 쉽진 않다고 전문가들 은 진단한다. AI를 연구할 우수 인력이 나오 더라도 이들이 국내에서 AI와 연 관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못 찾아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안 타까운 상황도 많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알파고와 같은 최정상급 AI가 나오려면 공공 부문의 투자 촉진과 민간의 활발 한 참여라는 두 요소가 잘 맞아떨 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미 작년 하 반기부터 지능정보의 중요성에 주목해 대책을 준비해 왔다. 알 파고 대국으로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사물인터넷(IoT)과 중공업 등 여러 분야에 AI가 뿌리내리고 R&D 생태계가 나타날 수 있도록 폭넓은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설 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이 AI 연구에 대거 참여하고 있지만, 목소리 인
식, 기계번역, 빅데이터(대용량 전산 자료) 분석 등 몇몇 인기 분 야에 R&D가 집중된 상태다. 반면 알파고로 세계 최고의 AI 기술력을 과시한 구글은 △신체 정보 분석을 통한 중병 예측 △자 율주행차 △로봇 이메일 △동영 상 데이터베이스(DB) 자동 조직 화 △전염병 전파 및 기상 예측 △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자 인지 기 능 등 다양한 연구 주제에 거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IBM이 개발한 AI인 ‘왓슨’ (Watson)도 병원에서 암 치료 방 법을 추천해주고 대규모 업무 문 서에 자동으로 주석을 달고 호텔 에서 맞춤형 안내 업무(컨시어지) 를 하는 등 업무 영역을 공격적으 로 넓히고 있다. 즉 기초 기술력 강화만큼이나 AI를 시제품화해 여 러 산업에 과감히 적용하는 역량 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국내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 내외에서 성공한 아이템에만 ‘미 투’(me too·따라 하기)식으로 투 자하는 관행은 AI 발전에 걸림돌 이 된다. AI의 잠재력에 관해 다들 얘기해도 상상력과 실험 의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인문사회과학자들에게 별도 연구 프로젝트로 주고, 과학 분야의 연 구 결과와 함께 이 부분을 정책 결 정이나 입법에 반영하자는 제안 이다. 백 교수는 “법이 한번 만들어지 면 모든 이에게 구속력을 지니므 로 제정 과정에서부터 여러 시각 을 고려하자는 것”이라며 “인문
사회과학계도 과학기술이 인간에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계속 관 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도 효율성과 생산성이라는 기업 논리만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을 도입하면 인류의 재앙이 될 것 이라면서 선제적으로 윤리적 규 제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
장했다. 최 교수는 “인터넷이 도입됐을 때 실명제를 뒤늦게 도입하는 바 람에 타이밍을 놓쳐 부작용이 많 았다”며 “인공지능이 5∼10년 안 에 일상화할 가능성이 있다면 사 회·문화적 파급 효과를 일찍 예측 하고 윤리적 정비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 수는 “지금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모든 영역에 사 용하도록 하기보다 인간이나 사 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영역 에 대해서는 규제하는 ‘로봇 윤리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 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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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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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나를 버렸어” 낙천의원 ‘패닉’ 이재오측 “공관위 합리적 판단 기대했는데 당혹” 대부분 언론 접촉 회피… 허탈·망연자실·분노 안상수 “각오한 일… 재심 기각되면 무소속 출마”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 난 15일 밤 제7차 경선지역 및 우 선·단수추천 지역 심사 결과를 발 표한 직후 낙천 의원들은 모두 할 말을 잃은 채 ‘패닉’에 빠진 모습 이었다. 공천 탈락자 명단에 오른 현역 의원 상당수는 연락을 받지 않거 나 “설마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 왔다”면서 망연자실해했다.
원유철 “생각중”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구의 경선 명단에서 제외된 재선 의 조해진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으나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원 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유승민 사단’ 으로 분류되던 조 의원은 지인들에 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 지는 상황에서 정치를 계속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인 이 재오 의원도 이날 자택에서 지난 15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한 지 역구(서울 은평을)에서 공천 탈락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 해졌다. 이 의원 측은 통화에서 “우리 지역구 발표가 늦어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천 “千, 安 빼고 더민주와 통합 거론” 千 “통합의 ‘ㅌ’자도 꺼낸 적 없다” 반박 무소속 최재천 의원은 국민의 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당무복귀 를 선언하고 야권연대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천 대표가 처음에는 안철수 공동대표를 빼고서라도 야권 통합에 나설 의지가 있었다” 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비공개 조정 역할을 하며 통합과 연대 논의에 간여한 무소속 최재 천 의원은 “대단히 슬프다. 이것 이 현실정치의 한계인지 절망감 이 든다”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제안한 지난 3일만 해도 천 대표와 김한길 의 원의 입장은 분열로 인한 야권의 참패와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를
막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일 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저지 관점 에서 생각하겠다”, 김 의원은 “깊 은 고민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반 응하며 통합 논의에 응할 수도 있 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처음에 천 대표는 안 대표가 끝까지 통합에 반대한 다면 국민의당 내 통합파와 더민 주를 합치는 통합 의지가 있었다” 며 “3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런 얘 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 대표는 이후 야권 연 대로 방향을 돌렸다고 한다. 최 의원은 “더민주가 친노(친 노무현) 패권주의를 어느 정도 정
리해주면 조건부 통합을 하자는 분위기였는데 천 대표가 갑자기 연대로 가버렸다”며 “(지난 4일) 국민의당이 최고위원회-의원총 회 연석회의를 통해 통합 불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통합 논의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제 입에서 통합의 ‘ᄐ’자도 꺼낸 적이 없었다”며 “통 합은 당의 정체성이나 존립에 관 련된 일인데 연석회의에서 아니 라고 해서 흔쾌히 정리된 사안”이 라고 반박했다. 반면 최 의원은 “천 대표가 통 합이 아닌 연대로 가자고 해 통합 의 템포를 놓쳤다”며 “하지만 그 후에도 천 대표의 연대 의지는 워 낙 강해 이후에도 연대 문제가 논 의돼 왔다”고 전했다. 양승진 기자 ysj@sisailbo.com
설마 설마했다”면서 “그래도 공 천관리위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 했는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김희국(대구 중구남구)·류성걸 (대구 동구갑) 등 유승민 의원의 측근과 비박계 중진인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이날 공천심사 결과 가 발표된 직후 언론과 접촉을 피 하며 측근들과 후속 대응책에 고 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 변인으로 ‘입’ 역할을 맡았던 이종 훈(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도 언 론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다만 이 의원의 낙천 소식이 전 해진 직후 이 의원의 아들은 아버 지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 심 민주주의 국가의 집권여당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정치 인을 아무 이유없이 그저 자신들 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르 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제가 틀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 출 사표를 던지며 3선을 노렸던 비박 계 안상수 의원은 통화에서 다소 담담한 목소리로 “각오한 일”이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심사 결과 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재심을 청 구할 것”이라며 “재심이 받아들 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인천 남을)에서 단수신 청했으나 김무성 대표를 겨낭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 배제 대상이 된 친박계 실세 윤상현 의원도 며 칠째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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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8일 금요일
황우여·조전혁·도종환·정진후… 교육계도 출마 붐
前부총리 지역구 교체 교총회장 비례도전 여야, 인선 통해 화력보강 전망 공천 결과 주목 20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 가오면서 교육계 인사들도 적 극 나서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 총선에 나 선 인사들은 대략 7~8명 정도 로 파악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4명,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3 명이다.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사회부 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낸 황 우여 의원은 인천 연수갑 선거 구 출마를 준비해 왔으나 지난 15일 저녁 당 공천심사위원회 가 인천 서을로 출마토록 결정 했다. 5선 의원으로 이번에 당선되 면 국회의장직도 내심 희망하 고 있지만 인천내 험지 출마로 결정됨에 따라 본선 결과가 주 목된다. 인천 남동을에 단수추천된 조 전혁 새누리당 인천시당 수석 부위원장도 교육계 인사로 분 류된다. 조 위원장은 경제학자 출신 이지만,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이라는 보수성향 교육시민단체 상임대표를 지냈고 18대 국회 의원으로 활동한 뒤 경기도교 육감 선거에 나서기도 했다.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도 대 전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키로 하고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 다. 공주교대 교수를 거쳐 세 차 례 대전시교육감을 지낸 그는
2014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 지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다. 김 전 교육감이 준비중인 유 성을 선거구는 야당에서는 3선 의 이상민 법사위원장이 더불 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비례 대표 의원인 도종환 의원이 청 주 흥덕 선거구에서 공천 티켓 을 놓고 정균영 후보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시인이자 국어 교사 출신인 도 의원은 전국교 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창립 초 기 충북지부장을 역임했다.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도 광주 북갑 출마가 거론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다른 곳으 로 ‘전환배치’를 검토해 변수가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민주화
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 장, 전국교수노조 위원장을 거 쳤다. 정의당의 정진후 원내대표 는 경기 안양 동안을 출마가 결정됐다. 중등교사 출신인 정 원내대표는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 로 입성했다. 비례대표에는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교총)의 안양옥 회장 이 새누리당 후보 공모에 응해 주목된다. 교총회장을 지내면서 쌓아 온 전문성을 국회에서 발휘하 고 싶다는 안 회장은 정치적 논 란을 막기위해 교육방송(EBS) 이사직을 사퇴한데 이어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있는 교총 회장직도 조만간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계는 17개 시도 교육감중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다수를 차 지하고 있고, 누리과정 예산 문 제나 국정교과서 문제 등을 놓 고 총선이후에도 여야간 그리고 중앙정부와 시도 교육청간 대립 이 첨예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교육계 인 사들의 지역구 공천과 함께 교 육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의 비 례대표 인선을 통해 ‘화력 보강’ 을 할것으로 보여 최종 공천 결 과가 주목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새누리 잡음·진보 단일화… 울산 정치지형도 요동 탈락자 “무소속 출마”로 텃밭서 ‘균열’ 조짐 현역 배제 공천 후유증 최소화에 ‘발등의 불’ 울산의 총선 정국이 새누리당 현역 의원 2명이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요동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3선 강길부(울 주) 의원과 초선 박대동(북구) 의 원 등 2명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비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 문이다. 19대 총선에서 전체 지역구 6석 을 모두 차지했던 새누리당의 텃 밭인 울산의 정치 지형도가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노동자의 지지를 받으며 새누 리당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는 진보진영이 ‘노동자 도시’ 동구 와 북구에서 후보 단일화에 성공
함으로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울산은 각 당의 공천 심사와 후 보 단일화 여론조사 등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역구별 후보 윤 곽이 드러났다. 현역이 공천에서 배제된 북구 와 울주군이 혼전이다. 북구는 새누리당 초선 박대동 의원이 ‘비서관 월급 상납’ 사건에 휘말려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당 이 분열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윤두환·강석구 예 비후보가 경선으로 후보를 확정 한다. 윤 예비후보가 공천되면 박 의
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 이 있다. 박 의원과 윤 예비후보는 정치적 갈등의 뿌리가 깊다. 박 의원은 공천심사에서 탈락 하자마자 “불공정 경선”이라며 “당이 공천심사 재심 청구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무소속 윤종오 예비후 보가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와 민주노총 근로자 투표를 통해 진 보진영 단일 후보가 됐다. 이로써 분열된 새누리당과 단 일화한 진보진영 후보가 본선에 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새누리당은 공천 후유증을 최 소화하고 분열을 막는 것이 발등 의 불이 됐다. 새누리당은 경선 신청자 4명 중 3선 강길부 의원과 김문찬 예비후
보가 컷오프 되고 강정호·김두겸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벌 인 끝에 김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 았다. 울주군도 ‘고령(74세)’을 이유 로 현역 강길부 의원이 탈락하면 서 후폭풍이 거세다. 강 의원과 김문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배수진을 치며 당 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야권은 더불어민주당 정찬모 예비후보, 정의당 이선호 예비후 보, 국민의당 권중건 바르게살기 울주군협의회 사무국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야권이 단일화 에 나서고 있지만 각 당의 정책 과 정체성이 달라 쉽지 않을 전 망이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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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바다에 뿌려주세요” 고독死 심각 수준 나홀로 가구·인구 고령화 증가…고독사 증가세 불가피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채 쓸 쓸히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잇따 르고 있다. 직계가족이 없는 노부부를 비 롯해 생활고에 시달린 아시안게 임 메달리스트, 20대 언어재활사 등이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홀로 떠났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고독사는 계속 늘어나는 추 세여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 다. 33㎡(10평) 남짓한 오피스텔 거 실 바닥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바 닥에는 온기 없는 시신 2구와 바 짝 마른 종이 한 장뿐이었다. ‘우리는 가족이 없습니다. 화장 해서 바다에 뿌려주세요. 2015년 9월 6일’ 강원도 속초의 한 오피스텔에 서 유언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된
건 지난 10일 오후 2시. 유서가 작 성된 지 6개월이 지난 뒤였다. 지구대 경찰관이 오피스텔 문 을 열었다가 노부부의 시신을 발 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허가증을 갱신하지 않은 총기 소유자의 소재를 알아보던 경찰 관은 우편함에 수북이 쌓인 고지 서를 보고 이상한 낌새를 챘고, 오 피스텔 문을 따고 들어갔다가 싸 늘한 노부부 시신과 마주했다. 직계 가족이 없는 데다 옆집과 웬만해서는 얼굴을 알고 지내지 않는 오피스텔 특성상 누구도 노 부부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숨 을 거두고도 두 부부는 철저히 고 독했다. 진 채 발견된 남편(75)은 백내 장 수술이 잘 안됐던 탓인지 눈이 불편했고, 아내(71·여)는 중풍으 로 투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특성 상 다른 거주자들의 관심이 부족 했던 것 같다”며 “노부부는 자칫 1년이 지나도 발견되지 못 할 뻔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와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뚜 렷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국가포털통계에 따르 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0년 339만4896명이었지만 10년 뒤에 는 547만496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이 인구는 689만7006명으 로 늘었으며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 예측 결과를 보면 2030년에 는 1269만명으로까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060년에는 65세 이 상 노인이 1762만명으로 전체 인 구의 40.1%를 차지할 것으로 내 다봤다. 2010년 전체 인구에서 노
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1%였다. 특히 8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37만명에서 2060년 448만명으로 10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전국의 혼자 사는 1인 가 구도 523만202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1인 가구가 144만2544가구로 전체의 25%가 량을 차지했다. 2000년 226만1550가구였던 1 인 가구는 2010년 415만3077가 구로 2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통계청의 ‘장래가구 추계’ 예측에서도 뚜렷 하게 나타난다. 통계청은 2035년까지 ‘가구원 수별 가구 비중’을 예측한 이 조사 에서 2012년을 기점으로 가장 많 은 비중(25.3%)을 차지한 1인 가 구가 2035년에는 전체 가구 비중 에서 34.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3살 조카 미워서 때렸다” 김포署, 20대女 긴급 체포
수돗물도 품질확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수도사업소 아리수 품질확인제 수질검사원이 최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지역 주택을 방 사진=연합뉴스 문, 수돗물 탁도 검사를 하고 있다.
김포에서 3살짜리 조카를 폭행 해 숨지게 한 20대 이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김포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2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 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4시께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조 카 B(3)군의 배를 수차례 발로 걷 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조카를 폭행할 당시 B군 의 아버지(51)는 출근해 집에 없 었고, 어머니(34)는 1주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A씨는 폭행 직후 B군이 구토를 하며 의 식을 못 차리자 동네의원을 거쳐 한 종합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같은 날 오후 5시 28분께 숨졌다. 부검 결과 B군의 좌측 이마와 우측 광대뼈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 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B군이 숨 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소 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를 토대로 A 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 백 받았다 . B군이 태어난 직후 몸이 불편 한 언니의 부탁을 받고 조카의 양 육을 도맡은 A씨는 평소 B군에 대 해 미운감정을 갖고 범행을 저지 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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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너간 강남업소 웨이터 검은 목소리 보이스피싱 덜미 려 검찰 수사관 역 서울 강남의 유 검찰 거짓말 계좌 범죄 이용… 4명 입건 할은 ‘1차 선수’, 흥주점에서 일하 검사 역할은 ‘2차 다가 손님으로 온 선수’로 불렀다. 중국 보이스피싱 이씨 등은 90 두목을 알게 돼 중 일짜리 관광비자 국으로 건너가 보 로 중국과 한국을 이스피싱 조직에 오가며 주급으로 가담한 종업원들 250위안(4만5천 이 대거 경찰에 붙 여원)을 받는 대신 잡혔다. 보이스피싱 성공 부산 영도경찰 시 입금액의 10% 서는 형법상 컴퓨 를 수당으로 챙겼 터 등 사용 사기 다. 혐의로 이모(25)씨 90일간 수당으 와 배모(25)씨를 로만 3천만원까지 구속하고 공범 4명 받은 이가 있을 정도였다. 알려졌다. 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국으로 건너간 이씨는 알 이씨 등은 2014년 12월께부 이들은 경찰 검거에 대비해 터 지난 1월까지 중국 지린성 고 지내던 후배 종업원 5명에게 중국 유흥주점의 남자 접대부 옌지의 한 사무실에서 국내로 “전화 상담만 하면 한 달에 500 로 일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 전화를 걸어 “서울북부지검 검 만∼1천만원을 벌게 해주겠다” 로 사전에 말을 맞추고 공범이 사다. 당신 계좌가 범죄에 이용 고 꾀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검거되면 변호사 비용까지 대 됐다”고 속여 비밀번호 등을 알 범행을 시작했다. 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법은 검찰 수사관 역할을 아낸 뒤 모두 4명의 은행계좌에 경찰은 피해자 돈이 송금 서 1억4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맡은 이가 ‘은행계좌가 범죄에 된 대포통장 잔액을 확인하려 이용됐다’고 피해자를 공황상 고 걸려온 전화번호를 단서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태에 빠뜨리면 검사 역할 담당 수사에 나서 피의자를 특정해 팀장급 출신인 이씨는 손님으 자가 피해자의 돈을 한 계좌에 비자기한 만료로 국내에 들어 로 온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인 모으게 해 대포통장으로 빼돌 오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 일명 ‘호성’과 친해져 중국 보이 리는 방식이었다. 했다. 양승진 기자 ysj@sisailbo.com 이들은 유흥업소 경험을 살 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이혼 소송 날벼락”… 동명이인에 배달 금융거래 통보서 오류 배달… 금융기관 “주소 안 바꾼 고객 실수” 대구 동구에서 직장 생활하는 이모(47·여)씨는 최근 시중은행 1 곳과 우체국에서 보내온 ‘금융거 래정보 제공사실 통보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두 금융기관이 작년 7월에 자신 의 계좌 거래내역 14건을 대구가 정법원에 제공했다는 내용이었다. 금융거래 정보를 사건 심리를 위해 사용했다는 내용과 사건 번 호가 적혀 있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법원 홈페이지에서 사건 번호를 입력 하니 자신과이름이 같은 사람의 이혼 소송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명이인인 40대 초반 여성에게 가야 할 우편 물이 배달된 것이었다고 한다. 통보서는 등기 우편물이어서 본인 외에는 개봉할 수가 없다.
우편배달부도 수취인 본인이 맞는지 이씨에게 물었다. 그는 우 편물에 자기 이름이 적혀 있어서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주소 또한 일하는 직장 사 무실과 같았다. 우연치고는 이름은 물론 주 소까지 같아 기가 막혔다. 그러나 얼떨결에 남의 사생 활까지 훤히 들여다보게 된 이 씨는 불쾌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법원과 해당 금융기관에 전화 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어봤지만 “우편물 주인이 이사 간 뒤 새 주 소를 기재하지 않아 발생한 것 같 으니 통보서를 그냥 찢어버리라 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우편물 주인은 모 카 드회사에는 새 주소를 알려 줘 해 당 카드 거래내역 제공 통보서는 직접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귀하의 금융거내 내역이 대구 가 정 법원에 제공 됐 습니다.
이씨는 “시중은행들이 아무 잘 못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고객 정 보를 제대로 확인했다면 이런 일 은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고 불 만을 나타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고객 주 소, 이름 등 정보를 시중 금융기관 이 공유하고 있다면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스템 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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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6년 2016년 3월 1월 18일 22일 금요일 금요일
중견기업 하도급법 보호 받는다 공정위, 시행령 개정안 통과 2900여개사 해택 부여 중소기업으로 제한됐 던 하도급법의 보 호대상이 중견기 업으로 넓어졌 다. 공정거래위원 회는 중견기업도 하도급 대금을 제 때 받을 수 있도록 한 하도급법 시행 령 개정안이 국무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대기 업 계열사와 거래하는 매출액 3 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 대규모 중견기업과 거래하는 소규모 중 견기업도 납품대금을 60일 이내 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도급법 규율 대상이 되는 대 규모 중견기업은 ‘직전년도 매출 액이 2조원을 넘는 기업’이다. 주 로 자동차·항공기를 제조하는 업 체들이다. 보호대상이 되는 중견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업종별 중소 기업 규모기준 상한액’의 2배 미 만인 곳이다. 의복 제조업·전기장비 제조업 에선 연 매출액 3천억원 미만, 건
설업·광업· 고무제품 제조업에선 매출액 2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 보호 대상이다. 보호대상 중견기 업은 전체 3800여개 가운데 2900여개사 (75%)다. 이에 따라 오는 25 일부터 상호출자제 한기업집단(대기 업) 계열사나 대규 모 중견기업은 소규모 중견 기업에 위탁한 목적물을 받은 날 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 을 지급해야 한다. 60일을 넘겨 대금을 지급하면 지연이자를 내 야 한다.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신 고포상금 지급대상은 ‘법 위반행 위 입증 자료를 최초로 제출하면 서 신고한 자’로 시행령에 규정됐 다. 이런 규정은 증거 자료 확보가 어려웠던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정위는 기 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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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벤처붐? 지난해 투자액 ‘사상 최대’ 전년比 27% 증가 최고치 기록 창투사 신규 등록도 늘어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벤처 붐’ 이 불었던 2000년 기록을 넘어서 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19일 내놓은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2조 858억원으로 전년(1조6393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벤처 붐이 불었던 2000년 세워 진 최고 기록(2조211억원)를 15 년 만에 뛰어넘은 금액이다. 투자업체 수도 1045곳으로 전 년 (901곳) 대비 16.0% 늘었고 벤
처펀드 결성액 역시 2조6260억 원으로 한 해 사이 1.6% 증가하 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벤처투자 현황을 업력 별로 살펴보면 창업 초기기업인 3년 이내 기업과 창업 3∼7년 기 업에 대한 투자액이 각각 6472억 원(31.1%)과 5828억원(27.9%)으 로 전년 대비 1400억원 이상씩 늘었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에 대한 투자비중은 2014년 55.6%에서 지난해 59.0%로 확대
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소프트 웨어·모바일·IT 등)과 제조업(전 기·기계·장비 등), 서비스업(도소 매·전자상거래·교육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문화콘텐츠(영화·콘텐츠·게 임 등) 부문의 투자 비중은 감소 했다. 회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벤처 캐피탈이 투자자산을 매각해 거 둬들인 금액은 1조219억원으로 2014년(7821억원)보다 30.7% 늘
었다. 운용을 끝내고 해산한 25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은 7.48% 로 2013년(8.73%)보다는 낮지 만 2014년(7.00)보다는 다소 높 아졌다. 자금을 회수한 방법으로는 기 업공개(IPO) 비중이 27.2%(2천 784억원)로 전년(1천411억원) 대 비 9.2%포인트 높아졌지만 인수· 합병(M&A) 비중은 1.5%(150억 원)로 0.6%포인트 감소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2014∼2015년 조합 재원이 늘 어 투자 여력이 생긴 점, 핀테크
김성경 박정현기자 기자kimsk@sisailbo.com ddje@sisailbo.com
“임원 보너스 삭감 직원 잡기 안간힘”
김성경 kimsk@sisailbo.com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막내린 중국 바오치 시대 국내 코스피 반응 무덤덤 전문가 “시장에 선반영… 중국 경제 불안감 여전” 중국의 ‘바오치’(保七·성장률 7% 유지) 시대가 막을 내린 19일 국내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나 타내며 비교적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작 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 25년만에 최저치라고는 하지 만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 지 않은데다 이미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 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국제 유가 급 락 등의 변수도 여전해 당분간 국 내 증시는 숨고르기하는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9 포인트(0.60%) 오른 1889.6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 복하던 코스피는 중국의 GDP 발 표 직후 1860선 후반대로 밀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낙폭을 회복하 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중국의 국 내총생산(GDP)이 67조6천708억 위안으로 2014년에 비해 6.9% 증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7.0%에 못 미칠 뿐만 아 니라 전년 성장률 7.4%에 비해 0.5%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25 년만의 최저치다.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은 6.8%로, 시장 전망치(6.9%)와 전분기 성장률(6.9%)을 소폭 밑 돌았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신흥국 시장의 불안 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며 “12월 수출 지표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새봄 기자 한민준 songsebom@sisailbo.com hanmj@sisailbo.com
나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사 업 분야가 생긴 점 등이 영향을 미쳤고 최근 3년간 조합 수익률 이 좋았던 점도 투자 확대에 도 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창업투자 회사는 14개로 2000년 이후 최 다였다. 특히 6곳은 선배 벤처기 업 또는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늘고 있다고 중기 청은 분석했다. 중기청은 올해 벤처투자 부문 에 민간 자금을 많이 유입시키는 것을 정책 목표로 잡았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공제· 연기금 등을 통해 민간 자금을 많이 끌어오고 해외 자금도 유치 해 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 벌하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회수된 재원과 예산 등을 고 려하면 올해도 2조원 정도는 신 규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 했다.
‘금융주소 이젠 한번에 OK’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최근 열린 금융주소거래 일괄변경서비스 협약체결식을 마친 진웅섭(오른쪽 두 번째) 금융감독원장과 하영 사진=연합뉴스 구(오른쪽 세 번째)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계 인사들이 금융소비자가 주소를 한번에 바꾸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안갯 속 수출·내수 3%대 성장 어렵다” LG경제硏 “ 성장 둔화 불가피 2020년대 1%대까지 낮아질 것” LG경제연구원은 정부가 목표 로 제시한 올해 3%대 경제성장 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6년 국내 경제 진단’ 보고서에서 “올해도 3%대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지 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들이 더 나아지지 못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한국은행은 3.0%로 예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교역 증
가세가 지난해보다 약화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 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수요 둔화와 중국의 성장 저하, 자원 수출국 리스크(위험) 지속을 악 재로 꼽았다. 전기·전자, 조선,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의 수요 가 줄고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 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의 생산
성 저하 추세가 개선되지 못한다 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16 ∼2020년 연평균 2.5% 수준에 머물고 2020년대에는 1%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 조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2015∼ 2018년 연평균 잠재성장률로 추 산한 연평균 3.0∼3.2%보다 훨 씬 낮은 것이다. 급증한 기업 및 가계 부채는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목 됐다. 작년 9월 말 현재 공기업을 포
함한 전체 기업 부채는 1631조7 천억원비금융 상장기업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 용)이 1 이하로 부채 상환 능력 이 취약한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29.9%다. 이들 기업의 평균 차입금 규모 는 작년 말 2281억원으로 2010 년 말(1732억원)보다 늘면서 구 조조정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 했다. LG경제연구원은 수출과 제조 업 부진이 장기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경제활력의 동인을 내 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서 찾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제안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전세계 투자은행(IB)들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연차가 낮은 ‘주니어’ 직원을 붙잡 기 위해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방크에 서는 몇몇 전무(Managing director)급 임원들이 자신의 보너스를 일부 깎아서 연차 가 낮은 직원에게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직급이 보너스를 포기하는 이유는 10년차 미 만의 젊은 직원들을 잃지 않 고 팀을 지키기 위해서다. 임원들 처지에서는 가뜩 이나 연차가 낮은 직원이 부 족한 상황에 보너스마저 부 실하면 젊은 직원들이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 으로 보인다. 헤드헌팅업체인 옵션 그 룹의 마이크 카프 CEO는 “5 ∼7년차 직원이 부족하다” 며 “보너스 총액이 줄어드 는 상황에서도 주니어 직원 들은 대체로 큰 폭의 수당 삭감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와이드 인터뷰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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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남북관계 곧 뚫린다… 획기적 변화 올 것” 만나보았습니다
밤이 어두워도 언젠가 새벽이 오는 것처럼…
법혜스님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꽉 막혔을 때 그 때부터 뚫리는 법입니다.” 평생 포교와 전법으로 일관하면서 30여년간 통일 운동을 벌여온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법혜스 님은 “이제부터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 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6일 시사일보 본사를 찾은 법혜스님은 최근 남 북관계를 진단하면서 “현재 상태로는 남북이 정치 와 종교 등 모든 것이 꽉 막힌 상황이어서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촉매제가 필 요하다”면서 “남과 북이 가슴을 맞대고 한민족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국악행 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 면서 대통령직속통일준비위원회 시민자문단 활동을 하고 있는 법혜스님은 ‘한반도 화두는 통 일’이라는 신념으로 통일을 위 한 생활불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요즘 남북관계가 답답한데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대북한 UN 제재나 우리정부의 제재 등 으로 북한이 완전 고립상태에 있다. 하지만 꽉 막혔을 때가 사실 그 때부터 뚤릴 때여서 이제 부터 남과 북이 교류와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 나가야 할 때다. 정치와 종교는 물론 민간교류 까지 모든 것이 막혀 있어 이제 뭔가 촉매제만 있으 면 시원하게 뚫릴 것으로 본다. 밤이 어두워도 언젠 가 새벽이 오는 것처럼 말이다.”
교류 위해 한민족 어울릴 수 있는 국악행사 등이 촉매제 역할
상대를 부처님 대하듯 下心으로 일관하면 대립관계도 풀릴 듯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그 촉매제 역할은 뭐가 있나. “남과 북의 공통점을 찾아 거기서부터 풀어 가면 된다. 피는 못 속인다고 아주 한국적인 것, 그것도 태 어나면서부터 서로 가지고 있는 것, 그게 바로 신명 이다. 이 신명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국악이 그 해법 이다. 남과 북이 국악으로 교류하면 민족적인 애환이 담겨 있어 신명을 내는데 그 보다 더 좋은 게 없다. 이를 위해 준비를 하자는 차원에서 전국 규모의 국 악대회를 2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꽉 막힌 남북 관계 를 뚫을 수 있는 것이 국악이고 보면 흥과 기가 어울 려 자연스럽게 교류가 성사되리라고 본다. 우리 것부 터 소통하고 화합하는 게 통일준비 역할이다. -통일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게 바람직한가. “통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비 무적’이다. 자비 앞에서는 적도 없다. 물론 각자가 고유의 일은 해야 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통일정책 방향을 제시해 차근차근 풀어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국방부는 국방부대로 맡은 소임에 충실 하는 그런 토대 위에서 해나가야 된다. 민간 또한 민간대로 북한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민간교류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통일의 길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스님이 평소 생각하는 북한돕기 방법은. “북한에 쌀을 보내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대구 팔 공산 갓바위를 찾아오는 불자들은 부처님 전에 쌀을 올리는데 2000가마가 넘는다고 한다. 또 각 사찰에도 쌀이 남아도는 실정이라고 듣고 있 다. 이런 쌀을 ‘통일 쌀’로 이름 붙여 북한에 보내면 유용하리라고 본다. 남는 쌀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위해 쌀을 보내는 것이다. 3~4년 전부터 연구 중인데 남북 관계가 막혀 이렇다 보여줄 수가 없다. 지금 생각 같아서는 상, 하반기로 나눠 보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 -남북관계 회복시킬만한 불교계만의 행사를 꼽으라면. “옛부터 전해지는 영산재가 모티브가 될 수 있다. 임금이 친히 나와 제사를 지내며 국태민안을 염원했 던 행사다. 통일도 결국 국민이 합심했을 때 이뤄질 수 있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부산 에서 불자들을 상대로 법회를 열어보니 크게는 5만 명까지 운집한 적도 있다. 예술이 접목된 국태민안 재를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데. “매주 통일과 관련된 칼럼을 일간지에 기고하면 이 글이 민주평통 해외에 있는 118개국 회원 3000명 과 국내 회원 1만7000명에게 전달된다. 그 반응이 뜨 거워 통일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는 지 등 세계 각국에서 문의가 올 정도다. 최근에 민주
평통에서 새롭게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그들을 통해 통일운동을 시도하겠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다만 우리 소리를 하는 국악인들도 포진시켰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통일운동이 있다면. “생활 속에서 하심(下心)을 실천하면 된다. 상대를 부처님처럼 모시면 문제될 게 하나도 없다. 통일운동 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하심을 생활화하면 대립구 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대립이 아닌 상생과 소통을 위해 나를 최대한 낮춰 상대를 부처님으로 모 시면 된다.” -통일은 언제쯤 가능하다고 보나. “예전에 탄허대사께서 통일을 예견한 일이 있다. 충북 제천의 월악산 영봉에 달이 떴을 때 호수 위로 달이 비치고 30년 후 여자 임금이 나오는데 그 3~4 년 후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걸 현재에 대입해보면 월악산 아래 충주호가 만 들어졌고 30년 후 여자대통령이 나와 재직 중이다. 결국 일이 터질 듯한 데 현재는 막혀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박대통령의 결단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듯하다. 좀 참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언젠가 통일은 온다. 너무 조급해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어 마음가짐부터 꼭 통 일이 돼야 한다고 새겨야 한다.” 양승진 기자 yj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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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3월 18일 금요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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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5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화재·납치 ‘긴급구조’ 스마트폰 위치정보 활용 방통위, LBS 시장 활성화·경쟁력 확보 위해 2억5000만 투자 화재·구급·납치와 같은 위급 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신속하게 구 조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국내 LBS(위치기반서비스) 시장을 활 성화하고 안전한 위치정보 보호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담은‘위 치정보 이용 활성화 계획’ 을 발표 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자녀 등 하교 알림 등 LBS를 활용한 신산 업이 집중 육성된다.LBS는 사물 인터넷(IoT)과 O2O(온라인과 오 프라인의 연계) 비즈니스 등 신규
서비스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모바일 인터넷 산업의 미 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위급상황에 처한 사람의 스마 트폰 위치정보를 활용하면 신속 한 소재 파악과 구조가 가능해져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기능도 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LBS 산업은 사업지원 정책의 부족, 지나친 규 제 등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에 한 계가 있고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위치정보 활용 체계도 미흡한 실 정이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 사회안
전망 고도화 △ LBS 산업 육성 △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 핵심으로 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 해 올해 21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에는 30억원 수준으로 투자규모 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먼저 방통위는 수색시간 축소 와 신속한 구조로 골든타임 준수 율을 높이기 위해서 위치정보 전 달 체계 개선 시험을 실시할 계 획이다. 긴급구조를 위한 위치정보가 단말기-이동통신사-긴급구조기 관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유실되는 현 상황을 해결하도록
구간별 오류 개선을 유도하는 방 식이다. 또 신고자 주변의 와이파이 (Wi-Fi) 위치정보를 활용해 더 정 확한 위치측위를 지원하는 플랫 폼을 24시간 운영하고 서버 이중 화를 통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도 벌인다. 국내 주요 긴급구조 요청 지역 에 대한 와이파이 신호 데이터베 이스(DB)를 확대해 전국 단 위의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방 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같은 사회안전망 고도화 작업에는 총 배정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인 15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방통위는 국내 LBS 산
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 업화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 다. 차세대 LBS 비즈니즈 모델을 발굴해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전문컨설팅과 글로벌 시 장환경 파악을 위한 동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엄격 한 규제 위주의 위치정보법령도 손질한다. 비식별화 위치정보의 활용 범 위를 넓히고 간이신고 제도를 신 설해 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모바일기기 이용자 30% ‘사이버 위협’ 모바일 이동… 낯선 문자·메일 문제 스미싱 차단 앱 이용률은 27.6 %에 그쳤고 모바일 앱 설치 때 이 용약관을 꼼꼼히 읽는 이용자는 7.8%에 불과했다. 금융거래 등에 쓰는 공인인증 서(PKI)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지 적됐다. 56.7%가 모바일기기에 공인 인증서를 저장하고 있었고 그중 77.6%는 모바일기기 메모리에 저 장했다. 미래부 관계자는“모바일기기 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두면 기 기 도난·분실 때 타인이 이 인증 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며“특 히 모바일기기 메모리에서 바로 저장하면 금융기관 앱이나 유심 (USIM) 등에 저장할 때 거치는 암 호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보안에 더 취약하다” 고 말했다. 기업과 일반 국민의 정보보호 예방 및 대응 활동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 났다. 기업의 경우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한 사업체가 2.4%포인트 증 가한 13.7%였고 정보보호 조직을 운영하는 곳도 5.1%포인트 늘어 난 7.9%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임명은 3. 3%포인트 높아진 11.0%, 교육 실 시는 1.7%포인트 향상된 14.9% 였다. 반면 침해사고 경험은 0.4%포 인트 감소한 1.8%에 그쳤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서울 강남구 메이커스빌에서 최근 열린 ‘메이커스빌 어린이창의융합 3D프 린팅교육’에 참석한 초등학생들이 3D 프린터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있다. ‘어린이창의 융합 3D프린팅교육’은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 3D프린터를 직접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교 사진=연합뉴스 육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1명 통화기능 아예 쓰지 않아” 2012년 조사 보다 2배 더 많아져
악성코드 등 ‘보안사고’ 모바일기기 이용자 10명 중 3 명이 악성코드 감염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보안 위 협이 모바일로 이동하는 양상인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에게 의뢰해‘2015 년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 혔다. 매년 실시되는 이 조사는 지난 해 8∼9월 종사자 1인 이상 8천개 기업과 개인 4천명을 상대로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보안에 대한 조사를 처음 벌였는데 약 30%가 모바일 침해사고를 경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을 포함한 개인 의 전체 사이버 침해사고 경험률 (13.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 로, 모바일 침해사고가 상대적으 로 더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고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 염(32.0%), 스미싱 피해(28.9%), 개인정보 유출(24.4%·이상 복수 응답)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경로는 주로 문자 메시지 (41.7%)나 메일·게시판(31.2%) 을 통해 인터넷주소에 접속했다 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침해사고에 대비한 예 방활동도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67.4%만 잠금기능을 사용하고 있었고, 모바일백신 애플리케이 션(앱) 사용률은 87.9%였다.
“신기하네”
LIG넥스원 사보 ‘근두운’ 웹진으로 새롭게 시작 LIG넥스원이 9년째 발행해온 사보 ‘근두운’을 웹진 형태로 새롭게 개편했다 고 14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변화된 매체환경을 반영해 더욱 다양한 고객에게 방위산업을 폭넓게 소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사진=LIG넥스원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홍미3’ 출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만8000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 미가 1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 폰‘홍미3’ 을 출시했다. 홍 미3은 5인 치 화 면 에 HD(108 0x720) 해상도의 디스 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스 냅드래곤의 616 옥타코어 프 로세서를 썼다. 카메라 화소는 후면이 1300 만, 전면은 500만이다. 기본 저
장공간은 16GB에 불과하지만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어 최대 128GB까지 확장해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100mAh로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이다. 무게는 144g에 두께는 8.5 ㎜로 중저가 기종치고는 가볍 고 얇은 편이고 우리나라 돈으 로 약 12만8천원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늘 면서 스마트폰 사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일 년 내내 통화 기능을 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업체 딜 로이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 안 스마트폰 통 화 기능을 쓰지 않 았다는 응답이 전체의 22%에 달했다고 파이낸셜타 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조사 결과의 2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딜로이트는 이처럼 전화 통 화 대신 인터넷 데이터 패키지 만 이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18 ∼24세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 했다.
또 선진국에서 이 같은 경향 이 두드러져 선진국 응답자의 3분의 1이 통화기능을 쓰지 않는 것으로 조 사됐다.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인‘왓츠앱’ 을이 용하는 성인의 비 중은 2012년 27% 에서 지난해 59% 로 대폭 늘었다. 개인 통화 이외에도 음식 주 문 전화나 콜택시 통화 등도 모 두 앱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딜 로이트는 설명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애플 페이’ 의 사용자도 올 한해 150 % 늘어 5천만 명에 육박할 것 으로 추정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정준 팬택 대표 “과거 얽매이지 않고 껍질 벗고 혁신” ‘폰·벤처·IoT·웨어러블’ 4대 사업방향 제시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껍 질을 벗고 혁신해야 한다” 정준 팬택 대표 겸 경영위원회 의장은 최근 팬택 본사 대강당에 서 전체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 열린“뉴 팬택, 2016년 경영 방향성 설명회’ 에서 혁신을 강조 했다. 정 대표는“과거처럼 틀에 갇혀 껍질을 벗지 못하는 뱀처럼 머물 러 있다면 다시 도태될 수 있다” 면서“껍질을 벗고 혁신해서 새로 운 시장, 새로운 영역에서 전략적
으로 치열하게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다” 고말 했다. 팬택은 이날 설명회에서 △ 국 내 스마트폰 사업 △ 해외 JV(조 인트 벤처) 사업 △ 사물인터넷 (IoT) 사업 △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 등 향후 팬택의 4대 사업 방 향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 스마트폰 사업은 물 량은 제한적으로 가지고 가되 충 성 고객 확보와 함께 기술·마케 팅 트렌드를 일류 수준으로 유지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해외 사업은 기존 선진시장은 리스크가 적은 사업에 한해 제한 적으로 추진하고 신흥시장은 현 지 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 형태 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중점 과 제로 삼을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사업은 올해는 모 듈 사업을 중심적으로 운영해 원 가 경쟁력을 확보한 뒤 이를 바탕 으로 내년부터는 사물인터넷 기 기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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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수출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보폭 넓힌다 신세계를 비롯해 롯데와 CJ 등 국내 대형 유 통기업들이 수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온라인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업계가 어려 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외 출점을 통한 외형 확 대와 별도로 해외시장에 직접 상품을 판매함 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행보 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를 수출사업의 원년 으로 삼고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법인에 대한 상품 공급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의 권역별 판매망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류 ‘데이즈’와 식품 ‘피코크’ 등 자체 브랜 드(PL) 상품을 수출해 새 수익원을 창출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 로벌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은 자사 해외 유통채널은 물론 이마트 가 진출하지 않은 지역의 유통업체에도 상품 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이마트는 최근 수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소싱 부서와 해외법인으로 분할돼 있던 업무를 수출전담팀으로 통합시켜 해외사업 부 문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자 체 브랜드 가공식품 128품목에 대한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은 미국, 홍콩, 몽골, 호주 등 6곳으로 확대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과자 류와 의류, 습기제거제·락스 등 생필품까지 다 양하다. 2013년 33만달러(4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수출 실적은 2014년 74만달러(9억원), 지난해 172만달러(21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수출사업 원년’을 선언한 올해는 작년의 12 배 규모인 2천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2 천만달러 가운데 500만달러 규모는 이마트 사 업장이 아닌 곳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년간의 노력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는
수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에 이마트 전용관을 열고, 이마트의 상품을 판매 하는 등 채널을 다양화했다. 작년 5월 허니버터 아몬드를 T몰에 선보이 자 판매 시작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20배 증가 하면서 한방샴푸, 생리대 등과 함께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가 됐다. 이마트는 물류와 해외판매망 등 역량을 이 용해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코트라(KOTRA)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수출을 통해 이마트와 중소기업 모두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수익을 증대하는 등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 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소기업 파트너 (협력)사 해외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 파트 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이번 구매상담회 관련 비 용을 전액 지원한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 협력실장은 “경쟁력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속적 으로 발굴·육성하고 베 트남, 인도네시아 등 롯 데백화점이 진출한 해외 국가에 중소 파트너사들 이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 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 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국산 농산물의 해 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국 산 양파와 버섯 등을 수출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전점에 ‘한국 농산물 상시 판매 코너’ 를 설치하기도 했다. CJ그룹은 코트라와 함께 한국 기업의 중남 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 14곳과 총 판계약을 맺고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한국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 다. CJ오쇼핑은 현지 판매망의 하나로 멕시코 에서 소셜커머스 그루폰과 월마트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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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18일화요일 금요일 2016년 1월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입에 착착~ 명대사 제조기 ‘최민식’ ‘넘버3’부터 ‘명량’·‘대호’까지… 웃고 울린 역대급 명대사 BEST 8 최민식의 명대사가 화제다. 지난해 영화 ‘명량’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1700만 관 객을 동원해 충무로 흥행역사를 새로씀은 물론, 현재 절찬리에 상영중인 ‘대호’로 대한민국을 웃고 울리는 명배우 최민식의 역대급 명대사 BEST 8이 공개된 것. ● 1997년 ‘넘버3’ 마동팔
1997년 영화 ‘넘버3’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최민식 은 극 중 ‘마동팔 검사’ 역을 맡아 단숨에 충무로에 눈도 장을 찍었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조직의 넘버3 ‘서태주’(한석규)에 게 거칠게 내뱉는 “내가 한마디 충고하겠는데, 니가 앞 으로 뭘 하든 하지 마라”, “솔직히 죄가 무슨 죄가 있 어? 죄를 저지르는 새끼들이 나쁜 거지” 등 명대사들은 깡패보다 더 깡패 같은 검사 ‘마동팔’ 캐릭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 2001년 ‘파이란’ 이강재
영화 ‘파이란’에서 3류 건달 ‘이강재’ 역으로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열연을 보여준 최민식의 명대사 “세 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스 스로 ‘대한민국 대표 호구’라고 할만큼 세상에 3류 양아 치로 불리는 그, 이강재를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 이라고 부르는 그녀 파이란(장백지)의 가슴 절절한 멜 로를 한마디로 표현해낸 이 대사는 포스터의 카피로도 활용되며 영화를 대표하는 명대사로 사랑 받았다.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애절한 멜로와 최민식의 절정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떠오른 라이징 스타 ‘채수빈’ ‘스파이’ 등 열연… 공중파 데뷔 1년, 신인상 2관왕 채수빈이 비상한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5 에이판 스 타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채수빈 은 2015 KBS 연기대상에서도 신인상 을 받으며 연기력과 그 가능성을 입증해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받 는 것. 더구나 이러한 성과는 MBC ‘원녀일 기’로 공중파에 입성하자마자 KBS ‘스 파이’, ‘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로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 여 만의 결과 로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2013년 말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로 연기를 시작한 채수빈은 여러 단편 영화들을 찍으며 연기력을 차근차근 쌓 아갔다. 이후 떠오르는 CF스타로 눈길을 모으 던 채수빈은 안방극장으로 시청자들에 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신인배우였지만 채수빈은 다양한 캐 릭터로의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 작 품마다 결이 다른 역할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 을 사로잡았다. ‘원녀일기’에서는 착하지만 생활력 강 한 심청이로, ‘스파이’에서는 애절한 남 파간첩 수연으로, ‘파랑새의 집’에서는 밝고 명랑한 은수로, 그리고 최근작인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악행을 일삼으 면서도 그 속에 여린 내면을 지닌 이중 적인 면모의 악역 수아로 매 작품마다 완벽 변신에 성공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제 만 21살의 나이로 데뷔하자마자 이렇게 큰 성과를 선보인 채수빈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 이른 명연기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낳으며 오 늘까지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 2003년 ‘올드보이’ 오대수 “누구냐 넌?”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로 손꼽히는 영화 ‘올드보이’ 속 “누구냐 넌?”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 이유도 알지 못한 채 15년동안 감금 당한 ‘오대수’가 그 간의 울분을 간신히 토해내듯 내뱉는 이 대사는 배우 최 민식의 농익은 연기와 어우러지며 강렬하게 와 닿았다. ‘올드보이’에서의 광기 어린 연기력을 보여준 최민식 은 국내외 영화제 남우주연상 8관왕을 달성했으며 그 와 함께 사랑 받은 명대사 “누구냐 넌?”은 2013년 동명 의 미국 리메이크작에서 역시 “Who is this”로 고스란히 번역돼 전세계 개봉하기도 했다. ● 2010년 ‘악마를 보았다’ 장경철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극악무도한 살인마 ‘장경철’로 또 다른 도 전을 선보인 최민식. “다시는 이런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할 만큼 힘든 내면연기를 선보인 최민식 은 명배우다운 몰입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악의 살인마 ‘장경철’을 탄생시켰다. 중학생 소녀를 강간하려던 ‘장 경철’이 “내가 너 좀 좋아하면 안되냐?”라며 뻔뻔스럽 게 반문하는 장면은 대사 단 한마디만으로 관객들을 얼 어붙게 만드는 섬뜩한 공포를 전했다. ●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최익현 “살 아있네~” “살아있네~”는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 성시대’ 개봉 당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낸 최고의 유 행어. 건달세계에 막 발을 들여놓은 반달(반건달) ‘최익 현’이 식혜를 먹으며 맛깔 나게 말하는 이 대사는 최민식 의 사투리 억양이 대사의 맛을 살리며 명대사로 남았다. ● 2013년 ‘신세계’ 강과장 “어이~ 브라더~”, “드루와”, “살려는 드릴게” 등 무 수한 명대사를 만들어낸 영화 ‘신세계’ 속 사건의 시작 을 알리는 대사다. 최민식이 연기한 ‘강과장’이 신입경 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처음 ‘신세계 프로젝트’를 제
안하며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이 대사는 최민식의 카리스마와 어우러져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 2014년 ‘명량’ 이순신 “전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한국영화 최초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화 ‘명량’ 속 명대사. 이뿐만 아니 라 “싸움에 있어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 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등의 대사들은 곱씹는 여운을 전하며 이른바 ‘충무공 어록’으로 입소문의 원동력이 되었다. 실존했던 위인을 연기해야 하는 부담이 컸던 최민식 은 무엇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 실제 ‘난중일기’를 보며 작품에 몰입했고 이러한 노력이 곧 흥행과 이어진 것. ● 2015년 ‘대호’ 천만덕
최근작 ‘대호’에서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 역을 맡 은 최민식이 짧지만 묵직한 한마디로 관객들을 울렸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노리는 일본군과 포 수대에게 경고하듯 읊조리는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 들은 건드리는 것이 아니여”, “나가 그만 두라고 혔다” 등의 대사들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살아 가고자 하는 ‘천만덕’의 가치관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 을 남겼다. 100% CG로 만들어진 가상의 ‘대호’와의 연 기호흡, 영하 18도 혹한의 한겨울 눈밭에서 직접 액션 을 펼치는 노력 등 열연을 펼쳐 영화 ‘대호’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영화 ‘앱솔루틀리 애니씽’·‘잡아야 산다’·‘쿵푸 팬더3’ 개봉
매력 多있다… ‘이병헌’
‘웃음 빵빵’ 새해 극장가 사로잡을 폭소 코미디 총출동
영화 ‘미스컨덕트’, 하이컷 화보 4종 공개 한-영-미 대표 영화 3선
이병헌의 매력이 스크린을 뚫고 나왔 다.1월 극장가는 한-영-미 코미디로 웃 영화가득하다. ‘미스컨덕트’가 하이컷과 함께한 음이 한국대표 코미디 영화 이병헌의 팔색조 매력이 담긴 화보를 ‘잡아야 산다’, 영국대표 ‘앱솔루틀리 공 애 개해 니씽’,화제다. 미국 대표 ‘쿵푸팬더3’이 연이어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개봉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 상대로 한 소송의 의문의잘 죽음을 당하자, 먼저 제보자가 ‘잡아야 산다’는 나가는 CEO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 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 진 사건의 범죄 스릴러. 탕만 치는진실이 강력계밝혀지는 형사 정택(김정태)이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의뢰를 받고 고딩 꽃미남 4인방에게 중요한 ‘물건’을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히트맨’ 불허의 역으 심야 로 출연한다.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이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를 통해 이병헌은 코믹 연기의 대가들인 김승우와 원조 특유의 카리스마와 넘치는 매력을 동시 씬스틸러 김정태가 첫 추격 콤비로 호흡 에 을 발산했다. 맞춰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 붉게 칠한 벽을 배경으로 턱을 괸 채 카 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메라를 응시한 컷에서는 부드러움 거기에 인기 커버 아이돌 ‘빅스’의 한상혁 과 강함이 공존하는 이병헌의 매력을 느 을 비롯해 훈훈한 신예 신강우, 김민규, 낄 수 있는꽃미남 한편, 장난감 총과 작은 찻잔, 문용석이 4인방으로 출연해 여
모히또 아이스크림 등 소품을 활용해 유 머러스한 느낌을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밝은 분위기의 화보 촬영 속에서도 한 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한껏 드러낸 이병헌은 ‘내부자들’ 홍콩 프로모션 참석 및 제10회 아시아필름어 워드 참석 등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스 케줄 중에도 화보 촬영과 매체 인터뷰 등 ‘미스컨덕트’의 국내 개봉을 위한 홍 보 일정에 직접 참여해 관객들 사이에서 왼쪽에서부터 영화 ‘잡아야 산다’, ‘앱솔루틀리 애니씽’, ‘쿵푸팬더 3’.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번 하이컷과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 중에도 이병헌은 “내 생애 언제 또 알 파 기 손만 흔들면 말하는 대로만 이뤄지는 성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치노하고 작업을 할 수 있겠나 싶었다” 영화 ‘잡아야 산다’는 오는 7일 개봉 초능력을 가지게 된 ‘닐’(사이먼 페그), 고 밝히는 등 알 파치노에 대한 언급을 그의 2% 부족한 초능력 사용 능력 때문 예정이다. 아끼지 않으며 존경하는 사이먼 페그,자신이 케이트가장 베킨세일, 故배 로 에 지구를 위기로 몰고 가는 기상천외한 우 한 명과주연의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것 상황을 그린 범우주 SF 코믹버스터다. 빈중 윌리엄스 ‘앱솔루틀리 애니 에 대한 여전한 감동을 드러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스타트렉’ 씽’이 14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앱솔루틀리 애니씽’은 어느 날 갑자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로 전세계인
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이먼 페그가 자신 의 주특기인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과 만 나게 되는 작품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트 넘치는 영국식 유머와 포복절도 하게 만드는 사이먼 페그의 국보급 코믹 연기로 인해 국내 영화팬들의 뜨거운 기 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28일에는 전세계가 사랑하는 쿵푸팬더 ‘포’의 모험을 담은 ‘쿵푸팬더3’가 개봉한다. 5년 만에 개봉하는 속편인 ‘쿵푸팬더 3’는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하며 전 세계 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 카이의 등장으 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포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또한 포의 잃어버린 아빠 와 포의 썸녀, 귀요미 베이비 팬더 등 다 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강력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레베카’ 차지연, 레전드의 귀환… ‘영원한 생명’ 음원-MV 공개 중저음 보이스·원숙한 감정 표현으로 음악적 역량 뽑내 배우 채수빈이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5 에이판 스 타어워즈에서 신인상을 2015 KBS 연기대상에서 도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과 그 가능성을 입증해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 받고있다.
현재 채수빈은 촬영을 완료한 영화 ‘로봇, 소리’의 개봉을 기다리며 차기작 에 대한 선택을 신중히 하고 있다. 2016년의 채수빈은 또 어떠한 변화 와 매력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차지연(사진)이 귀환한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 할로 활약 중인 차지연이 부른 ‘영원한 생명(Sie ergibt sich nicht)’의 음원과 뮤 직비디오가 공개 된다. 뮤지컬 ‘레베카’의 대표 곡인 ‘영원한 생명’은 수많은 난초 화분이 진열된 아 침의 방(레베카의 서재)에서 댄버스 부 인이 죽은 레베카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차지연은 소울풀한 중저음의 보이스 와 원숙한 감정 표현으로 이 곡을 통해
자신만의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차지연은 “레베카라는 절대적인 존재 를 상실한 댄버스의 고통이 음 하나하나 에 절절하게 묻어난다.”며 이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겉으로 강해 보 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여린 댄버스 부 인을 관객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 해 주 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이고 세 련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제작됐다. 영상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하는 기법은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경우로 뮤
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힌퍈 완벽함을 넘어선 뮤지컬 ‘레베 카’는 지난해 12월 2일 지방 투어를 시 작해 부산 공연 객석점유율 90%, 광주 85%, 대전 83%라는 레전드급 대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또한 6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서 공연 될 예정이다.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 ‘레베카’는 막심 역의 류정한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송창 의가 출연하며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 가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차지연의 ‘영원한 생명’은 5일 각종 음 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뮤직비디오
는 EMK 뮤지컬컴퍼 니의 공식 SNS 채널과 유튜 브, 네이버 채 널 등에서 감 상할 수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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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제한입찰·공동도급’ 지역 건설업 활성화 경남도,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 4개 분야 19개 시책 추진 경남도는 지역 업체가 공사에 우선 입찰하도록 하는 등 지역건 설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는 지역건설업체를 보호하고 청렴한 건설산업 질서를 확립하 려고 ‘2016년도 지역건설산업 활 성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17 일 밝혔다. 지역업체 보호제도 운용, 공사· 용역 관련 건설정보 제공, 상생협 력체계 구축, 공정한 시장질서 확 립 등 4개 분야 19개 시책이 추진 된다. 지역업체를 보호하려고 도내
업체가 건설공사에 우선 입찰하 도록 하는 지역 제한입찰 시행이 대표적이다. 종합공사 100억원, 전문공사 7 억원, 통신공사 5억원 미만인 모 든 공사에 도내 업체가 우선 입찰 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공사 100억원, 전문공사 7 억원 이상 사업에는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49%까지 공사에 참 여하도록 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 급 입찰제도 마련했다. 공사·용역 관련 건설정보를 제 공하기 위해 우수 전문건설업체
추천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대형 공사장에서 민·관 합동으로 도내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도록 세일 즈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간사업에도 지역업체 참여를 권장하고 건설공사 발주계획 정 보도 제공해준다. 자랑스러운 건 설인상 표창도 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업체와 상생 협력하 려고 대형건설사와 간담회를 개 최하고, 유관 기관 건설관계자협 의회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연찬회를 연다. 발주기관과 시공업체가 사업에
착수할 때 지역건설업체가 하도 급에 참여하는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안내한다. 하도급 계약자료 도 홈페이지 공개, 하도급 계약 적정성 심사 강 화, 하도급 대금 지급 확인, 건설 공사 불공정행위 신고처리센터 운영으로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를 조성한다. 김종권 도 건설지원과장은 “경 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려고 각종 불합리한 제 도와 법령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 다”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여의도∼서울대 ‘신림선’ 내달 착공 서울 서남부 대중교통 불편 해 소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림선 경전철이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1년 상반기 개통된다. 서울시는 16일 제 5차 도시계획 위원회에서 신림선 경전철 민간 투자사업 도시계획시설(철도) 결 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림선 경전철은 서울 영등포 구 여의도 9호선 샛강역에서 관 악구 신림동 서울대앞까지 총 7.8 ㎞, 정거장 11곳, 차량기지 1곳으 로 지하에 건설된다. 신림선 경전철을 이용하면 서 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40분에서 16분으로 24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9호선 샛강역과 국철 대방역, 도시철도 7호선 보라매역, 도시철 도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 서 환승할 수 있다. 작년 8월 사업시행자인 남서 울경전철과 서울시가 실시협약 을 맺고 9월 동작구와 관악구에 서 기공식을 연 바 있다. 실시설계 와 인·허가 협의가 마무리되는 단 계다. 올해 4월에 착공, 2020년 말
서울시 제 5차 도시계획委, 조건부 가결 2021년 개통 목표 출퇴근 시간 단축 기대
완공하고 이듬해 개통하는 일정 이다. 최근 관악구 주민들은 지역경 제 활성화 등을 위해 고시촌역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수용되 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과 국토부 지침 등에 규정된 역간 거리 등을 지킬 수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포구 도화동 마포우체국을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로 재건 축하는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 정 안건도 수정가결됐다. 마포우체국은 1개층(820㎡) 이
상을 ‘무중력지대’ 등 청년창업 관 련 공공지원업무시설 등으로 운 영하게 된다. 민간 보육시설도 들 어온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 티를 백화점과 호텔 용도로 증축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물 범위결정에 관한 도시관리계획안 도 통과됐다. 센트럴시티의 건축물 범위는 건폐율 44% 이하, 용적률 275% 이하, 최고높이 33층 이하로 결정 됐다. 서보람 기자 boram@sisailbo.com
‘부산오페라하우스’
랜드마크 탈바꿈
사랑의 된장담그기
17일 서울 서초구 건강한 먹거리공동체 자원봉사단회원등 40여명이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사랑의 된장, 간장을 담그고 있다.
대구경제 활성화 MICE 산업이 이끈다 경제적 파급효과 1조4859억-고용효과 6920명 나타나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마이 스(MICE) 행사는 총 115건으로 경 제적 파급효과가 1조4859억원, 고용창출효과는 6920명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분석한 2015년 대구 마이스 산업 의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에 따르 면 지난해 지역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회의 및 전시회 분석 결과, 약 4125억원의 직접지출효과와 약 1 조734억원의 간접지출효과, 6920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둔 것으 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회의 60건, EXCO 전시ᆞ이 벤트 55건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 사에서 국제회의 총 참가자수가 8 만5000명, 전시ᆞ이벤트 총 참가 자수는 121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회의 개최로 인한 경 제적 파급효과가 5511억원으로 전년 1155억원 대비 376% 증가 하는 등 마이스 산업을 통해 역대 최대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200개국 4만7000 명이 참가한 세계물포럼을 비롯 해 국제태양에너지학술대회(64개 국 1000명) 등 대규모 국제 행사 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소방
안전박람회(6만6000명), 국제그 린에너지엑스포(2만6000명), 국 제섬유박람회(2만명), 대구뷰티 엑스포(1만6000명)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지역 브랜드 전시 회의 규모 확대와 질적 성장에 따 른 결과이다. 대구시는 이런 마이스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관련 지역 산업 과 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지 난해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 를 통해 미국 밀워키시와 MOU를 체결하는 등 물 산업의 글로벌 협 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첫 물 산 업클러스터 조성 및 2016 국제 물 주간 창설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
사진=연합뉴스
국제태양광에너지학술대회 등 지 역 국제행사 개최에 대구경북경 제자유구역청,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긴밀한 공조 및 공동 마케팅 을 진행해 마이스를 통한 지역경 제 활성화와 기업 투자 유치활동 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2016년 세계평가기구연 합총회,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 학술대회, 2021년 세계가스총회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대형행사 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업체 및 지역경제기 구와 협력해 자동차, 섬유, 디스플 레이, 물산업, 의료 등 지역의 특 화 전략산업별 마이스 행사의 기 획·유치 및 개최에 집중하고, 관 련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육성 할 계획이다. 윤광남 기자 ygn@sisailbo.com
부산 북항재개발지에 들 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문화 관광 랜드마크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내년 부산오페 라하우스의 본격적인 건축 공사를 앞두고 개관준비 5 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페라하우스를 개 관하는 2020년까지 단계별, 분야별 세부과정을 정해 설 계·건립 등 하드웨어 뿐 아 니라 콘텐츠 개발, 저변확 대, 운영활성화, 문화관광산 업화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철저히 준비하고자 이번 계 획을 마련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준비 단을 전담조직으로 만들어 내년 8월까지 오페라하우스 건립·운영방안을 확정 할 마 련할 예정이다. 오페라하우스 공사가 본 격화하는 내년 9월부터 2018년까지는 내실있는 개 관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홀몸노인에 임대주택 공급 서울시 공공원룸 매입… 청년근로자 등 우선 선정 서울시는 홀로 사는 노인, 청년 근로자 등에게 임대주택을 공급 하기 위해 공공원룸을 매입한다. 서울시는 수요에 따른 유형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 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가구 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와 연계해 청년근 로자, 홀몸노인 등을 우선 공급대 상으로 선정한다. 시는 SH공사를 통해 14∼50㎡ 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하고 동별 일괄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가구별·층별 매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변에 집단화된 위락시 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저 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 등 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매입은 물량의 70%를 현 재 건축 중이거나 건축이 완료된 주택으로 제한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매입 심의 시 건축사, 감정평가 사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토록 했 고 현장품질점검반을 운영해 품 질이 우수한 주택 매입을 할 계획 이다. 매입심의위원회는 매입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 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 다. 시는 매매이행 약정 시 감정평 가 금액 70% 이내에서 약정금을 지급한다. 매입신청은 18일부터 다음 달 8 일까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서보람 기자 boram@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인천서 亞 최대 부동산 박람회 열린다 NAR 업무협약 체결… 8월31일부터 송도컨벤시아서 개최 오는 8월 인천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엑스포가 열린다. 인천시는 16일(이하 미국 현 지시각)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NAR(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 이 하 NAR) 본부에서 인천시와 NAR 간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행 사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유정 복 시장과 재닛 브랜튼(Janet Branton) NAR 수석 부회장을 비롯 해 셔니 헨리(Shonee Henry) 국제 부동산 컨퍼런스(IRC) 의장 등 관 계자들이 함께해 부동산 엑스포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 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NAR는 부동산 관련 전문 가 등 회원이 110만명에 이르는 미 국의 최대 부동산 전문협회다. 미
유정복 시장과 재닛 브랜튼 NAR 수석부회장, 셔니 헨리 국제부동산컨퍼런스 의장 등이 협 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 내에서 매년 1~2회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전미 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아시아권과 협력 을 위해 세계 부동산 엑스포를 최초
로 필리핀에서 개최해 30개국 1만 명의 관람객이 참가하기도 했다. NAR은 지난해 7월 필리핀 마닐 라에서 열린 ‘IRC(세계 부동산리 더 컨퍼런스) 아시아’에서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권 박 람회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 번 제2회 세계 부동산 박람회는 인천시와 홍콩법인 존리츠 인베 스트먼트 유한공사(대표 Yi Yi)가 공동 주최한다. NAR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에 전략적 파 트너로 참여해 80년 전통의 엑스 포 노하우를 인천시에 전수할 예 정으로 재정 지원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제2회 세계 부동산 엑스포에는 NAR의 거대 규모 글로벌 부동산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30개국, 40개 전문 부동산 기관 및 1000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명 이 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강화군, 1만 8629호 개별주택 가격 공개 인천 강화군은 올해 1월 1일 기 준으로 산정한 개별주택 가격(안) 을 인천광역시 전자고지납부시스 템 홈페이지(etax.incheon.go.kr) 에 공개하고 다음달 4일까지 의 견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별주택 가격(안) 열람은 군청 재무과 및 읍·면 민원실과 국토 교통부에서 홈페이지(www.molit. 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의견 제 출서를 작성 4월 4일까지 강화군 청 재무과에 제출하면 된다.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인천 속 중국 ‘인천중화기독교회’ 아시나요
99년의 세월 화교인 쉼터로 화교들은 130년 전 인천항 할을 했던 교회는 차이나타운 을 통해 이 땅에 들어와 사업 이 개발될 때 땅을 내놓았다. 과거 교회가 있던 자리는 현 이나 상업에 종사하면서 인천 재 이곳을 대표하는 식당, 쇼 에 뿌리를 내렸다. 현재 인천 전역에 3000명 정 핑센터 등이 들어선 현대식 건 도 있는 것으로 추 산된다. 고향의 그리운 마음 정신 위로 외국땅이라는 이 질적 환경에 적응 “교회 발전 위해 송도 이전해야” 하고 정착해야하 는 어려움에 처해 있던 이들에 물로 바뀌었다. 옛 교회의 모 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예배 게 정신적 위안이 필요했다. 중구 북성동 3가 5 차이나 당이 그대로 있었다면 차이나 타운 안에 있는 인천의 유일한 타운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을 중국교회인 ‘인천중화기독교 것이라며 아쉬워하고 있다. 강대위 목사는 “중국교회 발 회(목사 강대위)’는 이런 배경 전을 위해 송도로 이전해야 한 에서 탄생했다. ‘인천중화기독교회’는 1917 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은 송도가 제2의 개항지 년 설립돼 99년간 화교들과 함 께 동고동락하면서 오늘을 잇 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유학생과 송도신 고 있다. 국내 7개 화교교회 중 하나 항이 생기면서 크루즈를 타고 인 인천중화기독교회는 서양 인천으로 들어오는 중국관광 감리교 선교사인 맥클라렌 여 객들의 증가했다. 또한 인천글로벌캠퍼스 뿐 사와 중국인으로 기독교 신자 인 손래장(??章)씨가 1917년 6 아니라 연세대, 인천대, 중국 월 1일 개인집을 예배당으로 학술원 등에 이미 중국 유학생 임대, 화교들을 대상으로 포교 들이 많다. 무엇보다 앞으로 를 한 것이 시초다. 송도에 칭화대가 들어올 수도 교회는 1922년 땅을 사서 고 있는 만큼 중국교회가 하나쯤 풍스럽게 예배당을 지었고 당 은 이곳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시 차이나타운의 명물이었다. 이 퍼지고 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화교 교인들의 안식과 쉼터 역
인천시 강화군 풍물시장 시장상인회와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17일 화단에 산철쭉을 식재
하고 있다.
이환 기자 leeh@sisailbo.com
인천대공원 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52억 투입 12월 준공 체험중심 시설 갖춰 인천대공원 내 인천수목원에 목재 관련 정보 제공과 목공체험 을 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선다.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는 인천 대공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위해 3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12 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 다. 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의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공간을 조성하 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4년 에 설계공모를 통해 실시설계용 역을 마쳤다. 총 52억원(국비 80%, 시비 20%)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연면적 1175㎡(약 356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된다. 체험장에는 목공체험실, 목공준
비실, 어린이놀이체험실, 세미나 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배준환 시 동부공원사업소장은 “전시공간보다는 체험위주의 프 로그램을 운영해 나무를 통한 오 감 및 정서함양으로 목재와 인간 의 교감을 꾀하는 한편 인천대공 원 내 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 습지원 등 주요시설과 연계해 시 너지 효과를 높이고 저탄소 녹색 성장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인천시는 인천 소재 국제기구 와 함께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 환으로 3월부터 올 연말까지 ‘국 제기구 전문가와 함께하는 2016 멘토(Mentor) 강연’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멘토 강연은 인천지역 청 소년들에게 국제기구의 활동과 역할, 국제기구 진출사례 및 취업 을 위한 준비, 미래를 위한 비전과 조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 을 향해 다양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사고와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강연은 인천 지역 각 교육지청에서 추천받은 학교 중 선정된 10개교를 대상으 로 매월 1회씩 1개 학교를 방문해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열리는 첫 번째 강연에서 는 이현숙 유엔 아시아·태평양정 보통신교육원(UN APCICT) 원장이 동암중학교 2학년 학생 108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 이 원장은 UN
택스 프리 구축 업무 협약 인천 남구는 17일 택스 프리 시 스템업체인 ㈜큐브리펀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주안역 일대 택스 프리 환경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게 된다. 구는 이번 택스 프리 상호협력 체계 구축으로 남구지역에 택스 프리를 정착, 남구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택스 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안역 외국인관광객 유치 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최영호 ㈜큐브리펀드 대표이사 는 “남구와 택스 프리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주안역일대 택스 프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 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산불예방 일환 등산로 16곳 계양구, 소화기·소화수 설치
APCICT 기구 소개와 함께 활동과 역할 등을 설명하고, UN APCICT 실무자도 함께 참여해 국제회의 등 현장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 담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 워에 입주해 있는 UN APCICT는 2006년 6월에 설립된 한국내 유 엔 사무국 소속 최초의 국제기구 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간 정 보격차 해소와 인력양성 등 본연 의 활동 이외에도 학생들에 대한 특강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 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국제기구 전문가와 함께하는 2016 멘토 강연 이현숙 UN APCICT 원장 생생한 경험담 전달 예정
인천 남구-큐브리 펀드
인천시 계양구는 산불로부터 안 전한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등산 객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 화기(함)와 소화수(통)를 계양산 정상, 천마산 중구봉 등 주요 등산 로 변 16개소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 내 소화기, 소화수 설치는 산불발생 시 진화인력의 신속한 진 입이 어려운 산 정상과 등산객이 많 이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 변에 발생 하는 산불의 즉각적인 진화에 효과 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소화수는 산불진화용으로 활용하던 등짐펌프 중 사용불가로 폐기처분해야 할 것들을 재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산불의 예 방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우 구청장은 “산불은 예방 이 최우선이지만 발생하게 되면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산 을 이용하는 등산객 누구나 산불 을 발견했을 경우 산림 내 설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봄향기 가득한 강화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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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中 방문 통해 국제도시 고양 위상 제고” 창저우시와 MOU 체결 통해 화훼·車 등 협력 최성 고양시장, 북경대 강연서 교류 방안 제안 최성 고양시장은 16일부터 19 일까지 중국 북경대와 창저우시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2016년 고 양국제꽃박람회 홍보 및 킨텍스 지원 활성화부지 매각을 위한 투 자 유치, 북경대학교와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 교류, 자동차 서비스 복합시설과 자동차 클러스터 연 계방안 벤치마킹 등이다.
최 시장은 지난 16일 저녁 북경 현지 투자가, 북경 한인회, OKTA 북경 회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고 양국제꽃박람회 홍보와 킨텍스 지원활성화를 위한 부지매각 투 자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17일에는 중국 최고 대학 인 북경대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 과 차세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하고,
북경대 임건화 총장과 차세대 글 로벌 리더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북경대 방문은 작년 12월 고양국제학술회의를 방문했던 북경대 교수들의 요청으로 성사 됐다. 이어 18일에는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우호교류 체결이 예 정돼 있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창저우 시 외사판공실 특파 대표단이 고 양시를 방문해 우호증진 및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서 제안한 것
으로, 창저우 시의 공식 초청에 의 해 추진됐다. 이에 창저우 시와 고 양시는 경제·관광·민간 교류를 확 대 및 발전시키기 위해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합의가 됐다. 양 도시는 관광분야, 녹색식품, 화훼 분야 뿐만 아니라 고양시에 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클러스 터 조성 등 기술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교류를 장려하고, 각 영역의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공직자 선거 중립 확립 안산시, 청렴 주위보 발령
구호 외치는 양국 장병들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제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에서 한 국군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와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훈련을 마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부교 사진=연합뉴스 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교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미군 교절로 대체할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 세상 양주 희망도서관 특강 마련 양주희망도서관은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문화예술향유기회 제공과 감수성 향상을 위해 양주 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 스의 입주작가들과 협력 예술특강 ‘아주 특별한 아트’를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4월부터 7월까지 4 개월 동안 각각 네 가지 예술 분야 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4~5 월에는 박희자 작가의 ‘디지털카 메라 100% 활용하기’와 이시내 작 가의 ‘보고 듣고 즐기는 현대미술’ 강좌, 6~7월에는 이세준 작가의 서양화 특강 ‘생각을 그리는 서양 화’와 조은주 작가의 ‘쉽고 재미있 게 동양화 그리기’ 강좌가 열린다. 아티스트들의 특강을 통해 예술 의 즐거움을 느껴보고, 개성이 듬 뿍 묻어나는 작품 만들기를 원하 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안산시는 제20대 국회의원 선 거와 관련하여 공직자의 선거개 입 및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사 례를 모아 ‘안산시 청렴 주의보 3 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공무원이 위반하기 쉬운 공직선거법의 핵 심내용을 요약하고, SNS를 통한 특정후보 지지, 동장의 통장 대 상의 선거운동, 선거운동에 필요 한 정보 제공, 공무원이 선거구 민의 인적사항을 후보자에게 제 공, 동호회 등 특정모임에서 특 정 후보지지, 특정 후보자 출마 선언 회견문 작성, 구정 소식지 등을 이용한 정당의 선행 홍보 등의 위반 사례를 담고 있다.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분리배출 인식 전환 재활용 정거장 조성 가평군, 상시배출 가능 고정식 운영 이미지 개선 기대 과자, 라면 등 소규모 봉지는 재 활용이 가능하나 분리배출이 마 땅치 않아 대부분 혼합 배출된다. 이런 사례를 방지해 재활용률 을 높이고 도시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재 활용 정거장사업이 실시된다. 가평군은 일반주택지역의 수동 적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넘어선 능동적인 재활용품 분리배출 모 델을 만들어가고자 상시배출이 가능한 고정식 재활용 정거장을 14일부터 운영했다고 밝혔다.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순환체 계를 구축해 지역 자원순환복지 모델을 이뤄가기 위한 이 사업은 우선 가평읍 읍내7리와 달전2리 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시범 운영 한다. 시범지역인 읍내7리와 달전2리
는 종전 재활용품의 경우 속이 보 이는 투명봉투에 넣어 월, 수, 목 요일 야간에 배출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14일부터는 노인 회관 옆 에 마련된 재활용정거장 분리수 거함에 분리배출하면 된다. 군은 현행 재활용품분리체계의 한계를 넘어 재활용품 분리배출 의 능동적인 모델로 뿌리내려가 기 위해 상시배출이 가능한 고정 식 재활용정거장 을 설치하고 손수레도 지원했 다. 이와 함께 재활용정거장을 원 활하게 운영할 정거장 관리사도 선정·운영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 자리도 제공했다. 재활용정거장은 상시배출이 가 능하며 주민참여 활성화와 홍보 를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3~5시 에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가져
와 배출하면 정거장 관리사가 품 목에 따라 분리수거 후 정거장에 보관한다. 보관된 재활용품은 생활폐기물 업체에서 매주 목요일 수거해 자 원순환센터로 이송 후 무게를 달 아 매각해 월별 정산하여 재활용 정거장 관리사에게 지급된다. 군은 이 사업이 재활용률 증가 와 생활쓰레기 절감은 물론 동네 미관도 환경도 청결을 유지하는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원재활용은 자 원과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를 자원과 에너지 측면에서 지속가 능한 자원순환국가로 탈바꿈시키 고 삶의 터전인 환경도 개선하게 된다″며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 했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호스피스 봉사자 양성
마음의 양식 ‘쑥쑥’ 상상 나래 활짝
반기 4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은 물론, 창조산업진흥원, 시설관리공단, 문화예술재단 등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하게 되며, 일반공무원도 희 망할 경우 가능하다. 책읽어주기의 본격 시행에 앞 서 오는 30일과 4월 1일 모두 네 차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동화 구연 강사를 초빙해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책을 읽어주는데 따른 기법과 발성법 등이 주 내용이 되 며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도서채 택도 이뤄진다.
양평군보건소는 지난 8일부터 주1회씩 8주간 제10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 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 교육실에 서 오후 1시 반부터 5시까지 30 명의 신청자가 교육에 관심과 열 의를 갖고 참여 하고 있다. 교육과목으로는 ‘호스피스(완 화의료)란’ ‘호스피스대상자의 심리적 돌봄’ ‘암성질환의 이해 및 통증관리·호스피스와 생명윤 리’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체계 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으 로 진행되고 있다 권영갑 양평군보건소 소장은 “8주간의 교육과정을 끝까지 이 수하여, 참가자 전원이 수료 할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자 원봉사자 교육 및 훈련에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안양시, 4월부터 책 읽어주기 사업 전개 관내 어린이 대상 시의원·공무원 등 참여 안양시는 올해 책 읽어주기 사 업을 다음 달 부터 추진한다. 책읽어주기 사업은 제2의 안양 부흥 5대 핵심전략사업으로 어린 이들의 인성함양과 성장기서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동기를 부여 하기 위한 것. 지난 2014년 시가 첫 운영해 시장과 부시장, 일부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지 난해부터 모든 간부공무원과 시의 원으로까지 참여가 확대됐다. 이 사업은 간부공무원들이 직 접 교육현장을 찾아 책이라는 매 개체를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했 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다. 시는 올해도 초등학교·공립유 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상
양평군, 기본교육 실시
김포제일공고 특성화 인재 요람 닻 올렸다 올해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신규 참여 대상교로 김포제일공업고 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 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된 기 술·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며, 산업 각 분야의 소질 과 적성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 기 위한 목적이다. 또 이들을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기 능 인력을 양성하는 취업 연계 사업으로 이번에 전국에서 30 개 학교가 신규로 선정돼 매년 1억7000만원을 지원받는 특성 화 사업이다.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는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부터 T/F팀을 꾸려 전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2월 11 일 ‘학교현장평가’에 이어 26일 ‘발표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중기청 특성화 인력 양성 사업 학교 선정 현장중심 교육 통해 명실상부 메카 ‘우뚝
거둬 사업 대상교로 선정됐다. 정규웅 김포제일공고 교장 은 “경기도 서부지역의 특성화 교육을 부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한 결과”라며 “총동문회와 지역 사회의 적극 적인 지원과 성원으로 가능했 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 진되면 경기도의 명실상부한 특성화교육의 메카로 우뚝 설 것이며 더불어 김포지역의 중 소기업 인력난 및 청년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 대돼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태안군, ‘장학금 기탁’ 사랑의 손길 이어져 태안군체육회가맹단체장협의회, 군 환경산림과 고원종 씨 장학금 기탁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맞 아 태안군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체 육회가맹단체장협의회는 지 난 15일 태안읍의 한 식당에 서 한상기 군수와 협의회 임 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200 만원을 태안군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태안군체육회가맹단체장협 의회는 지역 내 각 종목별 체 육회 단체장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건전하고 건강한 군 민 생활기반을 조성하고 체육 운동의 보급에 적극 나서는 등 활기찬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 서고 있다. 고윤홍 태안군체육회가맹단 체장협의회 대표는“태안지역 의 미래를 건설할 어린 학생들 의 학업여건 조성을 위해 회원 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 하게 됐다” 며“앞으로도 밝고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민선6기 출범 3년차를 맞이한 태안군이 올 한해 비약적인 군정 발전을 위해 대표 관광산업 발굴, 기업도시개발 사업 지속 추진 등 20대 군 미래전략사업을 전격 추 진한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1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지역 개발 분야 △관광산업 분야 △수 산발전 분야 △농업발전 분야 △ 보건·의료 분야 등 5개 분야 20 대 전략사업을 선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밝힌 20대 과제는 △기업 도시개발 지속 추진 △군 장기종 합개발계획 수립 △공영주차장 확대 △군민광장 조성 △인구유 입 대책 연구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 △마리나항 건설 추진 △백 화산 종합개발 △카페리호 운항 연구 △대표 관광산업 발굴 △신 두사구 종합 보존 관리 사업 △케
이블카 건설 계획 수립 △해상실 크로드 테마특구 조성 △바다오 염 방지대책 수립 △차세대 자율 운항상선 실용화 기반 구축 △수 산기술센터 신설 △농수산물 직 판장 건립 △화력 온배수 활용 시 설원예단지 조성 △신성장 미래 산업 연구 △제2 보건의료원 현대 화 사업 등이다. 한상기 군수는“지난해 45개 사 업에 총 3100억원을 투입해 수산 자원 플랫폼 구축, 지역활성화 사 업 선정, 안면도 관광지 개발 재추 진 등 민선6기 출범 2년차인 지난 해까지 크고 중요한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며“올 해부터는 20대 미래전략사업을 역점 추진, 태안의 지속가능한 발 전을 이끌어 군민 행복시대를 열 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개발 분야에서 군은 올해 초 확정된 한국타이어 첨단 연구시설 유치를 계기로 향후 다
양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기업도시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 고, 지난해 말 연구용역에 착수한 군 장기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통 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정 립, 태안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그 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태안읍 우체국 뒤 공영주 차장에 2~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동문리 문 화체육타운 인근에 군민광장을 조 성해 군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만 들고, 차별화된 귀농귀촌 전략 등 대도시 인구유입 대책을 마련해 활력이 넘치는 태안군 건설에 나 선다는 방침이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문 화공간이 늘어나 군민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안흥 마리나항의 건설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방 파제와 도로 등 공공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 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교육 ‘가동’ 홍성군, 농업기계 순회교육으로 적기 영농 준비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 인 영농철을 맞이해 관내 전 지역 을 순회하는 농업기계 순회교육 을 17일을 시작으로 100개 마을 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계 순회교육은 농기계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오지마을 농업인들의 농기계 고장으로 인 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마을 로 직접 찾아가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취기, 동력분무기 등 농기계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 리,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상으 로 공급하고 그이상의 부품도 농 업인이 실비만 부담해 경제적 부
담을 덜어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 다. 또한 평소 농기계의 보관·관 리요령과 귀농자, 여성 농업인들 을 위한 농기계 운전·정비요령 등에 관한 교육도 실시해 초보 농 군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 도록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농업기계 순회교 육은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을 해소하고 농업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적기 영농 추진에 큰 도움을 주어 수요가 꾸 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정부예산 확보… 조기집행 목표 달성 ‘총력’ 예산군, 2017년도 정부예산확보-올해 재정 조기집행 보고회 개최 예산군이 201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거는 한편 올해 재 정 조기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7일 군청 제1회의실에 서 황선봉 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 과 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2017년도 정부예산확보 및 2016년도 재정 조기집행 보고회’ 를 개최했다. 군은 내년도 정부예산 중점 확 보대상사업으로 신규사업 29개, 계속사업 25개 등 총 54개 사업에
국비 975억원 확보를 목표로 삼 고 있으며 이날 참석자들은 중점 확보대상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중점 논의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예당호 착 한농촌 체험세상 조성사업 15억 원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 업 15억원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5개 마을 5억8400만원 ▲덕 산지구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 사업 68억2500만원 등이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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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서해안시대 선도’ 군민 행복시대 연다 한상기 군수 취임 3주년, 대표 관광산업 발굴 20대 태안군 미래전략사업 전격 추진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하루 전인 14일에는 빈 집털이범을 붙잡아 서산경찰 서로부터‘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환경산림과 직원 고원 종 씨가 포상금 5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또 한 번 의 감동을 선물했다. 앞서 고원종 씨는 지난 1월, 5개월간 35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빈집털이범을 자 신의 집 앞에서 붙잡아 경찰에 신고해 지난 9일 서산경찰서로 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주말농장 분양 서두르세요” 세종특별자치시는 18일부터 25일까지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 세종시는 금남면과 장군면, 전 동면, 연서면 등 4개 구역에 주말농장을 조성했다. 농장의 면적은 9,000㎡ 정도로 1가구당 16.5(5평)~19.8㎡(6평)를 480가구에 분양할 계획이 다. 분양비는 3.3㎡(1평)당 1만원이다.
충남도,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와 ‘맞손’ 이스라엘 IAI와 ‘항공 산업 전략적 제휴’ 충남도가 이스라엘 제1의 국영 방위산업체와 전략적 제휴 관계 를 맺었다. 도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방 문한 안희정 지사가 텔아비브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 본사에서 마크 게르쉬버그 IAI LAHAV 부사장, 임성의 유아 이 헬리콥터 대표이사 사장과 함 께 항공 산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 혔다. IAI는 1953년 설립된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로, 군·민 간용 항공기, 헬기 MRO(항공기 주기적 정비·수리 및 개조·개 량에 관한 사업), 레이더 및 전략 방어시스템, 인공위성 등 우주· 항공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 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IAI는 우리나라 항공 산업 진출 을 위해 국내 파트너를 물색 중이 며, 특히 헬기 MRO 사업과 관련 해서는 예산에 위치한 유아이 헬 리콥터와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협 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유아이 헬리콥터는 1986년 설 립된 국가지정방위산업체이자 헬 기 MRO 분야 강소기업으로, 미국 벨 헬리콥터와 시코르스키, 이탈 리아 핀메카니카 등 세계 3대 헬 리콥터 제조사가 인증한 국내 유
중인 백화산 종합개발의 경우 유 관기관과의 협의를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 전망대와 등산로 설 치 공사에 돌입했다. 또 대표 관광산업 발굴을 위해 마도해역 해저유물을 활용한‘보 물선 테마파크’조성 사업을 추진 하고 원북면 신두사구의 종합적 보존·관리를 위해 사구 토지를 조속히 매입, 보전 및 복원대책 마 련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서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원 보존 및 산업 개발에 초 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태안-인천 간 카페리호 운항과 해안 케이블카 건설을 통 해 군 특성에 맞는 해양 및 관광레 저산업의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 하고, 오는 2021년까지 근흥면 신 진도 일대에 860억원을 들여 요 트 및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 상실크로드 테마특구를 조성해 중부권 최고의 해양레저산업 메 카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수산발전 분야에서는 수 산자원의 보고인 바다의 오염 방 지를 위해 다양한 오염원에 대한 심층적 실태 파악에 나서 정부 지 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차세대 자 율운항상선 실용화 기반을 구축 해 무인선박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수산 기술센터를 신설해 선진기술 보 급 및 어촌 발전에 적극 나선다. 농업발전 분야의 경우, 향후 보 령 연륙교 개통과 안면도 관광지 조성에 대비‘농수산물 직판장’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서부 발전(주)와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이 원 간척지 5ha 규모에 화력 온배 수를 이용한 대규모 시설 원예단 지 및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을 조성, 주민 소득창출 기반 마련을 위한 신성장 미래산업 선도에 최 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일의 업체다.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인 도의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도 유아이 헬리콥터가 납품해 관리하고 있 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는 IAI 가 우선적으로 도내에 투자를 하 고, 도에서는 임대부지와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안 희정 지사는 우리나라 국방의 메 카인 충남의 국방 관련 인프라를 중점 설명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아산시 신창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아산시 신창향교는 지난 16일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한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김영범 아 산시부시장, 유기준 아산시의장 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유 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성낙순 신창향교 전교, 아 헌관 정병우 신창면장, 종헌관 이 종남 신창파출소장이 헌작했다. 특히 이날 신창초등학교의 학생 들이 이날 제례에 참석해 사라져가 는 옛 유교제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하고 옛 전통과 예절에 대해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병우 신창면장은“석전대제 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기리는 중요한 행사로 옛 성현의 학덕을 기려 우리시대에 사려져가는 도 덕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자라나 는 학생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익 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 다” 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세종시, 산불방지 비상체제 ‘돌입’ 세종특별자치시가 봄철을 맞아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 입한다. 세종시는 건조한 날씨 속에 산을 찾는 이용객의 증가와 영 농철 논·밭두렁 소각 행위 등 에 대비 오는 20일부터 4월 20 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 간으로 정했다. 시·읍면·동 산 불대책본부 14개소를 구성해 전 직원을 분담배치하고, 산불 예방전문진화대 50명, 산불감 시원 33명 등 83명이 비상연 락체계를 유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석기 산림축산과장은 “ “산에 들어갈 때 화기물을 휴 대하지 말고 논·밭두렁과 쓰 레기 소각 금지에 동참해 달 라” 고 당부했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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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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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부산신발이 곧 세계신발” 명품화 시동 부산시, 특화기술-스토리화 가능한 트렉스타 등 5개사 선정
예천군, 2015년 지방재정
부산시는 세계적인 신발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난 11일 평 가위원회를 통해 2016년도‘우리 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참여브 랜드 5개 선정을 완료했다고 17 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총 27개사 가 접수돼 최대 경쟁률을 보인 가
운데“부산신발이 곧 세계신발” 이 되기 위한 명품화에 시동을 걸 었다. 부산신발만의 특화기술 및 스토리화 가능 신발을 중점적으 로 심사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를 살펴보 면 선형상사의‘도레미(Doremi)는 부산시의 특화된 명품 맞춤신발 사
업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Made in Busan 명품 신발을 개발하며, (주) 씨엔케이무역의‘부기베어(Boogi Bear)’ 는 부기랜드 속 5가지 캐릭 터들의 스토리를 한층 강화한 특화 된 아동신발을 개발한다. 또 (주)덤퍼의‘덤퍼(Dumper)’ 는 통기성 메모리 폼의 첨단소재
조기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예천군은 행정자치부가 주관 한?’2015년 하반기 지방재정집 행 1차 평가’ 에 이어‘2015년 지 방재정 조기집행 종합평가’ 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 치단체 지방재정분석시스템 집계 실적 기준을 그룹별, 항목별, 집행 률 등 여러 항목에 대해 세밀하게 조기집행 상황을 평가했다. 군은 당초 목표액 4386억원 중 3721억원을 집행해 84.83%의 두 드러진 실적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려 재정 인센 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김해시,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 사업 심의위 개최 김해시는 관내 공동주택의 쾌 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중인‘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를 17일 개최했다.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 사 업은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의 단지 내 공용시설 유 지관리, 보수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6 년부터 시행돼 2015년까지 총 139개단지 34억6000만원을 지 원했다. 2016년도에는 총 예산 5 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금액 및 세 대수에 따라 2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15~16일까지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접수 받은 결과, 총 56개 단지에서 신 청해 이들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 예산 범 위 내에서 지원 단지를 선정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불미나리 수확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한 농가에서 봄철 특산물인 ‘불미나리’ 수확에 한창이다. ‘불미나리’ 출하로 봄이 완연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를 적용, 착화안정성이 우수한 레 저, 패션운동화 개발을 추진하고 부산신발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젊은 청년들이 만든 (주)마이프코 리아의‘치스윅(Chiswick)’은 기 존문화를 재해석해 콜라보레이션 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패 션슈즈 명품화를 지향하고 있다. (주)트 렉 스 타 의‘ 트 렉 스 타 (treksta)’ 는 부산의 전통아웃도어 제품에 Screw원리의 In-Out 스파 이크가 장착된 미끄럼 방지에 특 화된 신발을 최초로 개발해 세계 적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선정업체는 21일 워크숍을 통 해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 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의 연 구원들이 선정기업의 1:1 책임제 를 통한 멘토역할과 각종 지원을 통한 명품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 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에 선정 된 5개 브랜드 개발제품의 홍보 강화에 주력해 조기에 명품화가 될 수 있도록 개발과 홍보를 동 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면서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 센터와 함께 부산국제신발전시 회(BISS) 전시를 시작으로 홍보를 적극 추진해‘부산신발의 명성’ 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를 마 련하겠다” 고 전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내재된 성장동력 가동되게 협업하고 역량 집결하자” 이강덕 포항시장, 창조경제 선도 ‘지역 R&D 기관장 간담회서 강조 포항시는 16일 포스텍 회의실 이 자리한 가운데 지역 경제 발전 에서 지역 R&D기관 대표들이 대 방안과 대학의 역할 관련 등에 대 거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를 선 한 발표가 진행됐다. 국내 타이타늄의 권위자인 이용 도하는 창조도시로 조성하기 위 한 R&D 기관장 간담회를 가졌다 태 박사(전 재료연구소장)는 지역 전략 산업으로 가칭 첨단소재(타 고 17일 밝혔다. 포스텍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이타늄) 산업육성에 대한 국·내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 외 여건과 우리 지역의 특강점인 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소재, 에너지 분야 산업의 집중 육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성 추진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포스텍 정완균 산학협력단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 이라는 상공회의소, 한국로봇융합연구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 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 주제로 포항 발전에 대한 고민과 기술원등 지역 R&D 기관 대표들 신산업 창출을 위한‘원천적이고
독자적인 신약개발 기술을 토대 로 한 미래지향적인 바이오산업 접근법’ 을 강조했다. 정 단장은“가속기 기반 신 약 프 로 젝 트(NBA프 로 젝 트)로 제약·생명공학의 세계시장은 2024년을 기준으로 1080조원 규 모로 성장할 것” 이라며“이는 우 리나라 3대 수출효자 산업인 반도 체, 화학제품, 자동차 산업을 합한 것보다 더 커질 것” 이라고 말했 다. 또한 대학 연구 성과를 기반으 로 기술이전 및 직접사업화 연계 를 위한 체계적 운영시스템을 구 축해 포스텍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총사업 비 4298억원(국비 4,038, 지방비 260)의 예산으로 건설 중인 제4세 대 방사광 가속기는 시험가동 중 에 있으며 가속기 구축연계 시설 인 가속기 체험관, 이용자 숙소 등
은 올해 6월에 완공된다. 한동대 이재영 산학협력단장은 ‘환동해 창조경제 거점도시 포항 의 과제’ 라는 주제로 포항의 철강 쇠퇴와 서비스업의 보강으로 연 구개발과 융합개발을 강조했다. SADDLE 거점전략으로 에너지 벨트 거점도시, 명품 교육거점도 시, 해양강국거점도시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을 동반하는 내 재된 성장 동력을 충분히 가동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이 서로 협업 하고 역량을 집결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산 업화와 근대화를 견인한 포항이 새롭게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에서 발표한 제안 아 이템과 당위성, 지역적 필요성, 추 진전략 등 진행방향을 논의해 지 역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금으로 ‘착한 변신’ 대구시, 1만원 이하 1만5573건-6400만원 규모 1만원 이하 소액으로 1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대구시 지방세 미 환급금이 납세자들의 양도신청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금 으로 사용된다. 대구시는 납세자의 무관심으로 장기간 찾아가지 않고 있는 1만원 이하 소액의 지방세 미환급금을 대상으로 기부신청을 받아 이웃 돕기에 기부금으로 사용될 수 있 도록 소액 미환급금 기부참여 계 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세 미환급금 안 내문 발송 시 지방세환급금 양도 (기부)안내문 및 양도(기부) 신청서 를 동봉해 환급대상자들의 의사를 물어 기부 동의자의 환급금에 한
해 기부금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 금회(회장 함인석)와 세부 업무협 의를 거쳤고, 미환급금 기부참여 자에게는 연말정산시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대구시 지 방세 미환급금은 2만1389건, 2억 7400만원이며, 1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금은 1만5573건, 6400만 원이다. 대구시는 우선 1만원 이하 소액 을 대상으로 기부참여를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보고 시민들의 반응 이 좋을 경우 향후 금액을 상향하 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낙창 기자 snc@sisailbo.com
경주시, ‘제14차 OWHC 세계총회’ 준비 만전 제40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에 상황보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 주에서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14차 세 계 유 산 도 시 기 구 (OWHC) 세계총회를 앞두고 지난 13~16일까지 4일간 터 키 이스탄불시에서 제40차 세 계유산도시기구 이사회가 진 행됐다. 회의에는 세계유산도시기 구 의장도시인 프랑스 리옹시 를 비롯해 부의장 도시 칠레 발파라이소시 등 8개 도시 이 사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OWHC의 운영방향 등을 논의 했고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비 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내년 OWHC 세계 총회 개최지로 15일 현재까지 준비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했 다. 주 회의장소인 경주 하이 코 소개를 비롯해 교통, 숙박, 식당, 주요시설, 관광지 등 풍 부한 인프라를 설명하고 개? 폐막식 공연행사를 제안했으 며 이사회 임원들은 행사준비 사항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다. 특히 농업시설과 급속 정수 처리시설 등 세계유산 외의 여 러 투어코스에도 큰 관심을 나 타냈고 행사준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경주시에 무한한 신 뢰는 보낸다면서 이사회 차원 에서도 경주 총회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세계 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인 전통과 창조, 보존 및 계승발전, 고도 재현 도모 등을 위해 정보교환 및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1991 년 처음으로 캐나다 퀘벡에서 총회가 시작됐다. 제14차 세계총회는 내년 10 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4일 간 경주 하이코에서‘지역사 회 참여를 통한 세계유산의 보 존’ 이란 주제로 전 세계 100 여개 도시 시장단 및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 다. 경주시 대표로 참석한 이상 욱 부시장은“세계총회 개최 불모지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 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대한 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 산 수도로 우뚝 설 수 있는 계 기를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기능성 식품 ‘쑥부쟁이’ 6차 산업화 박차
시 확고한 의지도 작용… 부품 70% 지역산 사용
구례군이 지난 16일 산동면 외 산리에서 카페 쑥부쟁이 준공식 을 가졌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농촌진 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기 능성 식품인 쑥부쟁이의 6차 산업 화를 추진해 왔다. 2014년 쑥부쟁이 생산단지 조 성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쑥부쟁 이의 생산과 가공, 체험, 소비를 패키지화한 카페와 가공장 신축 을 추진했다. 이번에 개관한 카페 쑥부쟁이는 100㎡ 규모로 산동면 외산리에 조 성되었으며 광의 예술인마을 화 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카페에
“광주는 전기차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제반 환경들이 잘 갖춰져 있어 저희가 투자할 적지로 정했 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연간 10만대 규 모의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 MOU 를 체결한 중국 구룡자동차 어우 양광 부사장 겸 CTO는 광주 투자
의 배경으로 광주시의 확고한 의 지와 완벽한 여건을 꼽았다. 어우양광 부사장은 “한국 진출 을 위해 5년 전부터 다양한 검토 와 접촉을 해왔는데 광주에는 부 품 등 연관산업과 우수한 연구기 관, 대학 등이 두루 잘 갗춰져 있 어 여기에 구룡 측의 능력이 결합
하면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 을 것이란 믿음이 들었다”라고 설 명했다. 그는 특히 “3개월 전 광주시 대 표단이 구룡자동차를 방문했을 때 그들의 열정과 의지에 감명을 받았다”라며 “이를 통해 광주시 의 친환경자동차 산업의 육성 의 지를 읽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 다. 어우양광 부사장은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선 “올해 500대의
벽화가 그려져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금용 부군수는 “카페 쑥부쟁 이를 통해 쑥부쟁이가 단순한 나 물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힐링 식품으로 부각되고있다”며 “지역 관광 상품으로까지 발전하는 계 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재관 구례군 쑥부쟁이생산자 협의회 대표는 “보조금 지원부터 준공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한 구 례군에 감사드린다”며 “구례의 대 표나물인 쑥부쟁이를 6차 산업 수 익모델로 반드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식물병에 탁월한 퇴비개발, 생산 ‘본격화’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MOU체결 본격 생산 순창군이 기능성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퇴비 개발에 성공하고 본 격적 생산에 들어갔다. 군은 최근 순창군 발효미생물 산업진흥원과 순창군조합공동사 업법인이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퇴비 개발과 생산을 위한 협약식 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군은 발효미 생물을 활용한 고품질 퇴비를 생 산해 농민들에게 보급할 수 있 는 교부도 확보에 성공했다. 생산 에 들어간 퇴비는 다양한 식물병 원인균에 대한 항진균 활성화 효 과가 탁월한 바실러스 서틸리스 (SCBH 1433, SCBH 1435)균을 활 용한 퇴비다. 이미 지난해 농업기 술센터 시험포에서 다양한 식물 병에 효과가 있고 식물생장에 도 움을 준다는 간이 실험을 마쳤다. 또 특허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군이 지난해 완공한 광역친환 경농업단지 생산시설을 이용할 경우 연간 70만포 이상 생산이 가 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본격적 생산에 들 어간 퇴비는 식물병 원인균에 강 하고 식물생장에 도움을 주는 만 큼 본격적 보급 시 농민들에게는
물론 군의 친환경농업 정책 추진 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 진흥원 은 이번 퇴비 이외에도 냄새를 저 감화 할 수 있는 미생물을 다수 확 보해 퇴비 개발에 적용 중이다. 또 고령농업인이 많은 지역의 여건 을 감안해 퇴비를 뿌릴 때 노동력 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펠 릿형 퇴비 개발도 완료 단계로 올 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 이다. 유광희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 인 대표는 “이번 발효미생물산업 진흥원과 업무협약으로 진흥원이 보유중인 발효미생물 균주를 퇴 비 생산에 본격 이용할 수 있게 됐 다” 며 “그동안 퇴비생산에 문제 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악취제거 는 물론 부숙이 잘된 질좋은 퇴비 생산으로 지역 농민들에 큰 도움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발효미생 물산업 진흥원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 인 유광희 대표, 정도연 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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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기차 생산의 최적지” 연관산업·연구기관·대학 잘 갖춰져 광주 선택
구례군, ‘카페 쑥부쟁이’ 준공식 개최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장흥향교 춘기 석전대제 열어
장흥군은 지난 16일 장흥향교 대성전에서 김성 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올렸다 고 밝혔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을 기리는 유교적 제사의식으로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차량 부품을 KD방식(반제품)으로 들여와 한국 소비자 취향 등을 테 스트한 뒤 오는 2017년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 다. 또 “공장이 설립되면 완성차 라 인뿐만 아니라 부품회사도 함께 들어올 것이다”라며 “다만 향후 광주에서 생산되는 완성차에 들어 가는 부품 가운데 70%는 지역 부 품으로 충당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전 반적으로 한국에 미치지 못하지 만 전기자동차 분야는 중국정부 의 집중적인 지원 덕분에 한국보 다 앞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광주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더욱 박차 를 가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MOU를 체 결한 것을 계기로 구룡자동차와 광주시가 상호 튼튼한 기반 위에 서 더욱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 고 말했다. 한편 김태혁 구룡자동차 한국 법인 대표는 “전기자동차의 인증· 개발, 생산기반시설, 인력이 잘 갖 춰져 있고 특히 ‘광주에 마음 놓고 투자하세요’란 광주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구룡자 동차가 하루빨리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군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을 맞이해 4월말까지 각종 재해취 약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 하고 있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 스스로 안전 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190개소, 급경사지 60개 소, 옹벽, 노후건축물, 교량 등 450 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시급히 안전조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하여는 응급보 수를 실시하고, 정밀진단이 필요 한 시설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연차계획 을 수립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이용부 보성군수는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벌교읍 선 근재해위험지구 공사현장을 방문 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및 부실 공사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문쌍환 기자 msh@sisailbo.com
보성군, 4월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생태도시 담양, ‘아름다운 숲 조성’
이낙연 지사 “박물관 건립 등 전남을 바둑 메카로” ‘이세돌-알파고 세기의 대국 이후 전남이 할 일’ 발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명 의 국수를 배출한 전남에 인류에 대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남도 문예 르네상스’ 사업으로 국내 최 초 바둑박물관 건립 추진을 시사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세돌과 알파 고의 대국 이후에 전남이 할 일’이 란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인류문 명사에 획을 그을 세기적 사건인 인간 이세돌과 기계 알파고의 바 둑 대국은 인류에게 충격과 공포, 안도와 감동을 한꺼번에 안겨줬 다”며 “이세돌이 태어나 자란 전 라남도의 사람들은 더욱 직접적 인 기복을 겪었고 더욱 긴 여운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은 김인(강진), 조훈 현(영암), 이세돌(신안) 등 3명의
국수를 배출한 바둑의 메카이고, 현재 국내 최강자 박정환도 전남 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번 대 국으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 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로부터 전 남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처음 실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15일 연구용역에 착수 한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 에 바둑도 중요한 일부가 됐다”며 “국내외 바둑의 역사, 인물과 대 국의 변천, 문화와 경향의 변화, 과학의 침투와 미래의 전망 등 모 든 것을 세계 인류에게 보여줄 국 내 최초의 바둑박물관을 전남에 건립하는 것을 ‘남도문예 르네상 스’ 연구용역에 포함하겠다”고 밝 혔다. 바둑박물관 유력한 후보지로는 전남출신 국수 3명의 뿌리가 몰려 있는 목포권을 꼽았다.
또한 “한국기원과 함께 전라남 도가 오는 8월 3회째 주최하는 ‘국 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더욱 체 계화·활성화하고 또한 이세돌의 고향 신안 비금도에 2008년 세워 진 ‘이세돌 바둑기념관’과 순천 주 암에 2013년 문을 연 ‘바둑 특성화 고등학교’를 더욱 내실화하겠다” 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인공지능의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한 광 주과기원대학과 전남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 인류에게 예고편으로 제공한 ‘신문명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인문학적 준비도 필요할 것이다” 며 “광주시와 전남도가 일정한 지 원을 하도록 협의하고 싶다”고 덧 붙였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군,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 더욱더 공고히 할 것 담양군은 아름다운 숲 가꾸 기 사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군정이념인 ‘생태도시’ 조성을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 다. 담양군은 지난 14일 담양문 화회관에서 2016년도 산림사 업 성공다짐대회를 개최를 시 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집중적 인 바이오산물 수집과 가로수 관리를 통해 ‘숲속의 전남 만들 기’ 사업의 일환인 ‘아름다운 숲 가꾸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 인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군은 바이오산물 수 집단과 가로수 관리단을 운영 할 계획으로, 바이오산물 수집 단은 숲 가꾸기 지역 내 벌채된
원목을 수집해 산물 이용을 촉 진하고 산물에 의한 산림재해 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펼 칠 계획이다. 가로수 관리단은 9700여주 의 배롱나무를 비롯, 메타세쿼 이아 4,800여주와 벚나무 4800 여주를 함께 관리해 가로수 병 충해 방지, 위험목을 제거함으 로써 군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 지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도시 담 양’의 이미지를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해 ‘숲속의 전남 만들 기’ 사업과 함께 ‘천년 대나무 숲’ 조성에 더욱더 만전을 기하 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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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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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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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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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인공지능의 충격, 과학기술 혁신 계기로 삼아야 세계인의 비상한 관심 속에 치러진 프로 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역 사적 바둑대결이 15일 종료됐다. 5번기로 진행된 이번 대결에서 이세돌 은 1승 4패로 전체 승부에서는 졌다. 하지 만 세계 최정상급 기사의 자존심을 건 불 굴의 투혼으로 4국 한 판을 이겨 인간이 아 직은 인공지능에 정복당하지 않았다는 것 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세돌은 대국후 알파고가 자신보다 고수라고는 생각지 않 으나 심리적인 부분과 집중력에서 극복이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세돌은 감정이나 공감이 없는 기계와 대결한다는 막막함, 4천 년 바둑과 인류의 존엄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고독 한 승부를 해야 했다. 그런 중압감 속에서 창의적 발상으로 알파고를 상대로 멋진 승 부를 펼쳤다. 알파고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다. 인 터넷 공룡 기업인 구글이라는 거대기업의 전폭적 지원하에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1 천202대의 CPU(중앙처리장치)를 연결해 개발한 스스로 판단ㆍ추론ㆍ학습하는 기 능을 갖춘 괴물이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10만 건의 기보를 짧은 시간 안 에 습득해 이를 토대로 승리에 필요한 최 적의 수를 찾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알파고를 상대로 이세돌은 감동적 인 승부를 연출했다. 두뇌의 인간 최고봉 에게 승리한 알파고의 개발팀에게도 축하 를 보낸다. 이번 5번기는 인공지능의 역사 에 큰 획을 그은 일대 사건이었다. 이세돌과의 대결이 완벽한 인공지능으
시론
이태기 대기자
로 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 다. 이번 대결은 전 세계에 인공지능 신드롬 을 몰고 왔다. 우리 정부와 산업계, 교육계 가 인공지능을 비롯한 인류의 미래를 열어 갈 새로운 과학기술에 어떤 자세로 대응해 야 하는 지를 자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미 의료와 산업, 금융 등에서 활 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세계 시장규모는 내년에 200조 원에 달할 만큼 성장해 있다. 미래학자들은 향후 20년 정도면 인공지 능이 인간과 대부분 분야에서 대등해지고, 30여 년 후엔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을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유전학, 생명 공학, 뇌과학 등이 미래의 인간과 세상를 어떻게 바꿀지 모른다. 이는 단순히 성장동력이나 일자리의 문 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 이 있다는 점에서 범정부적인 대처를 요구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 새로운 첨 단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 신감을 가져야 한다. 결국은 사람이다. 원천기술을 개발하거 나 이를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창 조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알파고의 개발자인 구글 딥마인드 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와 같은 상 상력과 실험 정신을 지닌 인재만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의 미래가 달린 첨단 과학기 술 분야에서 우리의 인적자산은 체계적인 투자와 양성이 이뤄진 미국이나 일본, 유 럽 등 선진국에서 비해 턱없이 빈약한 것 이 사실이다. 우선 수학과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 학문 분야의 인력 양성이 시급하 다. 인공지능의 토대도 수학이다. 이들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 후보 한 명 배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존 정책과 교육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과 학문의 베끼기로는 국가 역량 의 업그레이드가 더는 어려워진 만큼 정책 과 교육의 패러다임 혁신이 시급하다. 마 침 서울대 등 이공계를 대표하는 5개 대학 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업적 평가시스템 을 모험과 도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정부는 귀를 열어야 할 것이다. 각종 연구개발 과제에서 공무원의 간섭 을 최소화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 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단 분야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환경 조성도 서둘러야 한다.
공무원에게 청렴이란 의무이자 소명 학창시절에는 과학시간이 따분하고 어려 워서 기다려지는 시간은 솔직히 아니었다. 게다가 지구본을 들여다보고 지구과학, 천문 학, 우주별자리 등을 공부하는 시간은 재미 없기 그지없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최근에 방송에서 장영실이라는 사 극 드라마를 보면서 나의 별자리는 무엇일 까, 해시계, 물시계는 어떠한 원리로 측정을 하는 것일까 등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 다. 아니 학문보다는 장영실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조선시대 최고의 과 학자였고 실력을 인정받아 노비신분에서 높 은 벼슬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종3품(조선시대 18품계 중 제6등급의 품계) 대호군이라는 지위까지 오른 것은 몰랐던 사 실이다. 문관이 대우받고 기술직, 상인등은 천대받 던 시대에 더군다나 관노라는 노비의 신분에 머물던 그가 어떻게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 었을까. 우선 그의 출생기록부터 살펴볼 필 요가 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아버지 장성휘는 원나 라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공노비로 동래현의 기생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장영실
독자투고
이정화 서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은 부친이 원나라 출신 중국 귀화인 이었지 만 어머니의 신분에 따라 공노비로 시작한 것이다. 출신성분은 좋지 않았지만 장영실은 뛰어 난 재주를 지녔고 그의 재주가 알려지면서 태종에 발탁되어 궁중기술자로 종사하던 중 세종의 눈에 띄어 중국 유학을 가서 당시 세 계최고를 자랑하던 천문시설과 자료를 공부 하고 돌아와 자동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드는 등 수많은 천문기구를 제작하는 업적을 쌓으 면서‘장영실은 시대를 위해 태어난 인물이
다’ 라는 칭호를 받게 되는 인물이 되었다. 그 이전과 이후에도 훌륭한 천문학자나 과 학자가 나왔음에도 장영실이라는 인물이 재 조명되는 것은 그가 이룬 뛰어난 업적도 이 유가 되겠지만 출신성분 때문에 다른 사람이 라면 포기하고 도전하지 않았을 꿈과 목표를 이루어 낸 그 정신에 높은 가치를 두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영업을 하고 계시는 친 척은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이 줄어들고 있 다며 한숨을 쉬고 있으며, 취업 준비생인 조 카는 채용계획이 있는 회사가 작년대비 줄어 재수를 생각하고, 타부서 직장동료는 일거리 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우리 모두 저마다 어려움, 걱정거리, 불만 족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최 선을 다해 맡은 바 일상에 정진하다보면 장 영실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발탁하여 당대의 역사적 인물로 키워준 태종, 세종에 버금가 는 운명적인 도우미를 만나 장영실처럼‘시 대를 위해 태어난 인물이다’ 라는 소리는 듣 지 못하더라도‘가정, 회사, 동료를 위해 태 어난 인물이다’ 라는 소리는 듣지 않을까?
정치권, 청년들의 일자리 비명 들리지 않나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15∼29 세 청년실업률은 12.5%로 1999년 실업자 구직 기간 기준을 바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12 월 8.4%에서 올 1월 9.5%로 높아진 이후 실업률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통상 2월은 졸업 철이어서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높게 나오는데다 올해는 공무원 시험 응시자 증가 등의 특이요인으로 청년실업 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4년과 작년의 2월 청년실업률이 각 각 10.9%와 11.1%였음을 감안하면 올들어 젊은 층의 취업 환경이 더욱 악화했다고 할 수 있다. 청년실업뿐 아니라 전체 실업률도 4.9%로 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청년실업의 악화는 내수와 수출 등의 전반적 인 경기침체와 궤를 같이한다. 중국의 성장 둔화 와 저유가,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의 재정위기 등의 글로벌 악재로 우리 경제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 했고,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도 1.4% 줄었다. 수출은 1월에 18.5% 감소한데 이어 2월에도 12.2% 뒷걸음질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과 최근 의 유가 상승이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 를 둘러싼 악재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고용 개선 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청년실업률의 고공행 진이 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 왔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내놓은 보고서에 서 우리나라의 성장 흐름이나 청년층 인구 추세 가 20여 년 전 일본의 버블 붕괴기와 유사해 잠
재성장률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청년 고용의 어 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 봤다. 정부는 규제개혁과 제도 개선, 예산ㆍ세 제ㆍ금융지원 등 그동안 다양한 고용대책을 내 놨지만 정책이 제대로 듣고 있는지 의문이다. 정 책의 고용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을 높여 야 할 것이다. 또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소비와 투자 진작 책은 물론 추가경정예산과 통화정책 등 가용 수 단을 모두 동원해 일자리를 만들기 바란다. 근본 적으로는 성장동력 확충이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 능력을 높여야 하지만 이는 시간이 걸 리기 때문에 대기업의 중심으로 한 업계의 일자 리 나누기, 창업과 고용 지원 강화,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인력 수급의 불균형 개선 같은 정책 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할 청년ㆍ여성 고용대책 에 고용 절벽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담기길 기 대한다. 무엇보다 총선을 앞두고 밥그릇 싸움에 매몰 된 정치권의 대오각성이 있어야 한다. 말로는 청 년 일자리 문제 해소와 사회경제적 격차 시정, 서 민 대책 등을 내세우면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국민의 행복과 삶의 개선을 위한 여야 간 정책 경쟁은 간 곳이 없고 당내 공천을 둘러싼 편싸움 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국회에 걸려있는 경제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3 월 임시국회의 문은 열렸지만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윤상현 공천 탈락과 ‘비박계’ 무더기 배제 이른바 험지에서 5선을 기록한 이재오 의원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 지역구만 제외하고 사실상 공천심사를 완료했다. 새누리당은 그동 의 탈락이나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낙 안 화약고로 지목됐던 대부분의 지역 공천심사 천 결과가 폭넓은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의 문이다. 결과를 15일 밤 발표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내며 핵심 뚜껑을 연 결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욕설· 막말’파문을 일으킨 친박(친박근혜) 핵심 윤상 실세로 통하는 윤 의원을 읍참마속하고, 평소 박 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옛 친이(친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비판적이었던 비박계를 계 맏형인 5선의 이재오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 도려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비박계는 벌써‘공천 학살’ 이라고 반발하고 있 했고, 3선의 진영 의원이나 유 의원과 가까운 재 선의 조해진, 초선인 김희국, 류성걸, 이종훈 의 어 당은 극심한 계파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 성이 크다. 원도 공천에서 탈락됐다. 발표가 보류된 유승민 의원의 공천심사 결과 이날 컷오프가 발표된 8명의 의원 가운데 7명 에 따라서는 당이 소용돌이에 빠져들 수 있다. 이 비박계로 채워졌다. 윤상현 의원의 낙천은 여론이 반영된 심사 결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 과로 볼 수 있다. 비록 사석에서 취중에 한 발언 동을 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한 고 밝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유 의원 공 이 불법적으로 녹음·보도되긴 했지만 공당의 다’ 대표를 겨냥한 욕설과 막말은 공인으로서의 품 천 배제를 강력히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 격과 자질을 크게 훼손시켰다. 라고 현 정부 국 본인은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여론은 싸늘 설에서‘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 후보들이 정운영 기조를 비판하고 7월엔 국회법 개정문제 계파를 가리지 않고 윤 의원의 용퇴를 촉구한 상 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경선참여를 원천 봉쇄한다면 상당한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 황도 새누리당으로선 부담이 됐다. 윤 의원의 낙천이 정치권에서 공인이 가질 자 다. 공당의 후보 공천의 생명은 공정함일 것이다. 세를 다시 가다듬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비박계나 이른바 유승민 새누리당에선 국민에게 약속했던 상향식 공천은 계로 불리던 의원들의 잇단 낙천은 또 다른 논란 이미 허울뿐인 형식이 됐고, 새로운 인물 영입을 통한 감동도 없는 상황이다. 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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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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