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호
코스피
코스닥
국고채
환율
-5.27P
-3.09P
-0.01P
+0.09P
1,986.85
691.93
1.59
1,163.50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2월 14일)
인사이드
3
프리즘 세계는 지금 단것과 전쟁중
5
정치 4·13총선 포인트 너도나도 청년실업 해소
6
사회 공공기관 개인정보관리 ‘미흡’
“정치권, 경제보다 선거 이기려 격렬한 싸움” 朴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정치권, 각자 정치만 하고 있다” “선거 때문에 많은것 멈춰… 정치 멈춘다고 경제 멈춰선 안돼”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이제 각 당의 (공천) 일정이 마무리되면 국민과 국가경제보다는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격렬한 싸움이 시작 될 것”이라고 정치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거기간 멈춰있는 3∼4개월동 안 국민을 위해 정치권과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각자의 정 치만 하고 있다면 그만큼 잃어버 린 시간들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총 선 공천 문제로 노동개혁 및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방치하는 정 치권을 겨냥해 ‘국회 심판론’을 재 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현재 선거로 인해 법안 통과 등 많은 시급한 일들이 그대로 멈춰져 방치되고 있다”며 “언제나 선거에서는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항상 공허함으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 정치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정부에서 시 급하게 처리를 요청한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선거 기간 손을 놓지 말고 경제의 바퀴를 지속적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수석들과 각 부처에선 시간 등 이 낭비되지 않도록 통과되지 않 은 경제법안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만약 그냥 몇 개월씩 허 비하다 보면 국가 경제의 원동력 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조금이나마 남은 불씨도 완전히
꺼져버릴 수가 있다”며 “각 수석 들은 부처와 협력해 공무원들이 선거를 지켜보면서 손을 내려놓 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선거 때문에 많은 것이 멈춰 있지만, 정치가 멈 춘다고 경제도 멈추고 민생도 멈 춰서는 안될 것”이라며 “가장 중 요한 것은 민생이라는 것을 우리 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는 국민을 위한 정치만이 나라를 어
“홑벌이론 어려워” 생활전선에 女고용률 아직 OECD 평균이하 20∼3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40대 이상 여성들도 홑 벌이만으로는 생활을 꾸리기 어려 워 직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전업 주부 수가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부동산 치솟던 아파트값 2년만에 꺾였다
한국 가계빚 증가속도 중국 다음으로 빠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년새 3%p 넘게 급상승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신흥국 가운데 중국 다음 으로 빨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년 사이에 3% 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 됐다. 21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지난주 발표한 3월 ‘신흥시장 부 채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19개 신흥국 가운데 2015년 한 해 동 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상 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3.59%포인트에 달했다. 한국은 3.45%포인트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으며 사우디아라비 아, 말레이시아 등도 빠른 증가세 를 보였다. 반면 19개 신흥국 가운 데 1년 사이에 이 비율이 하락한 곳은 헝가리, 터키, 러시아, 체코,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불과했다. 대다수 신흥국의 가계부채가
증가한 것이다. IIF는 작년 한 해 신흥국의 가 계 부채가 3350억달러(약 389조 4375억원)가 늘어나 8조달러(약 9300조원)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北 5차 핵실험 가능성 지금 당장도 할수있다” 통일부 대변인 “과학적 근거” “北 지도부 결심에 달려”
미국대통령으로서 88년 만에 쿠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과 악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박3일간 대중연설, 라울 카스트로 아바나/ AP 연합뉴스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정상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美대통령, 88년만에 쿠바 방문
딸도 엄마도 일터로… 전업주부 첫 2년 연속 감소 고학력 여성 사회활동 증가세
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고 살 릴 수 있는 것”이라며 “본인들의 정치를 위해 나라와 국민의 경제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각 수석들 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의 안 위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혼 신의 힘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
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여성(전업주부)은 708만5천 만명으로 1년 새 5만8천명(0.8%) 줄었다.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1만8천명(0.2%) 늘었는데도 전업 주부는 감소한 것이다. 전업주부는 관련 통계 조사 가 시작된 2000년 638만명에서 2013년 730만명으로 13년간 꾸준
히 증가했다. 이 기간 91만4천명 이 늘었다. 2000년대부터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점차 증가했으나 인구 증 가, 고령화 등 인구구조 영향으로 전업주부 수도 계속해서 늘었다. 이런 흐름이 끊긴 것은 2014년 부터다. 2014년 전업주부는 전년 보다 15만5천만명(2.1%) 줄었는 데,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었다.
2년 연속 줄어든 전업주부는 올 해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조사에선 작년 같 은 기간보다 9만3천명(1.2%) 줄 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수가 감소세로 돌아 선 것은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 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20∼30 대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 든 데 따른 것이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정부는 21일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5차 핵실험은 지 금 당장에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차 핵실험 징후 가 보인다고 하는데 통일부는 어 느 정도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 에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 당장에라도 핵실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 근거에 대해서는 “어떤 과학적인 근거”라며 “북한의 지도부가 핵 실험을 공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 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
로 보인다는 미국의 북한전문 매 체 ‘38노스’의 보도에 대해 “북한 은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 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 서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과 함 께 그런 동향들을 면밀하게 감시 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실시 한 대남상륙작전을 소개하며 총 참모장(합참의장 격)을 인민무력 부장(국방부 장관 격)보다 먼저 호 명한 것과 관련 “총참모부와 인민 무력부의 호명 순서는 상황에 따 라 수시로 바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최근 훈련 과 관련해서 총참모부에 무게감 이 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 로 판단된다”며 “그래서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해 면밀하게 추적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2
종합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한국 해양오염방제 노하우 개도국에 전수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개발도상국 공무원 들을 초청해 한국의 앞선 해양오염방제 노하우를 전수했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부산 해양환경교육원에서 열린 교육에는 라오 스, 브루나이, 태국 등 10개국의 환경 분야 공무원 25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간 협력사업의 하 나로 처음 마련된 것이다. 교육 과정은 해양 기름오염 확산방지 장치(오일붐)와 기름 회수기 사용법, 기름유출 관리, 국제 보상체계, 언론 대응, 유류오염 제거 실 습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0년 발명특허 를 받은 인공해안 조파 수조에서 이뤄졌다. 인공적으로 파도를 일으키는 수조에 기름을 유출시켜 방제기술을 시연하고, 해안에 부착된 기름의 방제 기술까지 실습할 수 있어 교육 에 참가한 외국 공무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비정상의 정상화’ 한일 교과서 갈등 재점화 독도 도발 확대·위안부 관련 책임 회피 기술로 시험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노동개혁 성공을 위한 우리들의 자세’란
원의 강제성이나 반인도성, 피해 자가 겪은 고초 등을 명확히 기술 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는 강제성 과 관련된 표현을 흐렸다. 시미즈 서원 교재는 기존 ‘일본 군에 연행되어’ 표현이 ‘식민지에 서 모집된 여성들’로, 도쿄서적의 교재는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표 현이 ‘위안부로 전지에 보내졌다’ 로 각각 바뀌는 등 피동형 표현으 로 강제연행과 책임성을 흐렸다. 독도 도발과 위안부 책임회피 에 대해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 인 성명을 통해 규탄할 예정인 것 으로 전해졌다. 또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하는 한편 시정을 요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교과서 검정 문제 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길로 접어든 한일관계가 완전히 방향 을 바꿔 역주행하지는 않을 것이 라는 전망이 많다. 관계개선의 속도에는 다소 영 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한일관계 의 흐름 자체를 바꾸지는 못할 것 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일 모두 교과서 검 정과 관련한 긴장과 갈등을 급격 히 고조시키기보다는 적절한 수 준에서 관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초·중·고 등 일본의 자라 나는 세대들이 독도 등과 관련해 왜곡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학습 함으로써 그 부작용으로 향후 한 일간의 역사문제를 해결하고 이 를 통해 한일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정부 강력 반발 시정 요구… 관계개선 속도 영향 불가피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첫 정상 회담과 12월 28일 양국 정부의 일 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계기로 ‘비정상의 정상화’에 나섰던 한일 관계가 18일 일본 고교 교과서의 독도 도발 확대와 위안부 관련 일 부 책임 회피성 기술로 다시 시험
대에 올랐다. 이 같은 독도 및 위안부 관련 기 술을 담은 일본 고교 저학년 교과 서의 검정 통과로 우리 정부가 반 발하면서 적어도 한일간의 일시 적 긴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검정 신청을 한 사회과 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이 독도 관련 기
술을 했으며, 전반적으로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 의 불법점거” 표현이 증가한 것으 로 분석됐다. 제일학습사의 ‘지리A’의 경우 기존 “한국과 영유권 문제가 있 다”는 표현이 “일본의 영토”, “한 국이 점거”라는 내용으로 바뀐 것
이 대표적이다. 동경서적의 ‘일본사A’에서는 현 행본에서는 독도가 지도에만 표 기돼 있으나, 검정 통과본에는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됐다”고 기술됐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은 교 과서 검정 신청이 지난해 4~5월 이뤄짐에 따라 12월 있었던 한일 양국의 합의 내용은 반영되지 않 았다. 대부분의 교과서가 위안부 동
행정기관이나 산업현장서 자유학기제 체험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들이 중앙 행정기관 이나 산업체 현장 등에서 진로 체험을 해볼 기회가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차관 주재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를 열고 정부, 대학, 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 체험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한 한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동아리나 체 험활동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올해 33개 중앙 행정기관에서 624개의 체험처를 개방 해 총 884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자유학기제가 시범 운영된 지난해와 비교해 프로그램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 민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정보통신(IT), 자동차, 철강, 중공업, 화학, 유통, 금융 등 주요 산업 분야 28개 기업에서 37 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 영 차관은 “학생들이 원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계속 확보하 고, 특히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이 체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민 간 분야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신중 공기오염 노출 자녀 정신건강 악영향” 임신 중 공기오염 노출이 나중 자녀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정신의학 전문의 에이미 마골 리스 박사는 임신 중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인 다환방향족 탄화 수소(PAH: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에 노출된 아이는 나 중 9~11세 때 자제 능력과 사회적 능력(social competence)이 현 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 했다. PAH란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를 포함해 석탄, 오일, 가스, 쓰레기 등 유기물질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형성되는 100가지 이 상의 화학물질을 일컫는 말이다. 어머니와 아이 462쌍을 대상으로 어머니는 혈액검사를 통해 임 신 중 PAH 노출정도를 측정하고 아이들은 3~5세, 7세, 9세, 11세 때 아동행동평가척도(CBCL)에 의한 감정자제결손점수(DESR)를 산출해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마골리스 박 사는 말했다.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대표이사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직대 최준규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노동개혁 성공을 위해서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봄철 산불 막아라’ 산림청 특별대책 추진 4월 20일 산불방지대책본부 확대 등 총력 산림청은 내달 20일까지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중앙·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하 고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며, 산 불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산불이 나면 지상 진화인력과 산불진화 헬기를 총동원해 어디 든 3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지상 진화인력은 1만여명, 산 림청과 지자체 산불진화 헬기는 109대다. 올해 3∼4월은 전국적으로 고 온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
되며, 공기가 산을 넘으며 고온 건 조해지는 ‘푄현상’ 등으로 대형산 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 간의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10년 간 연평균 산불 건수의 30%(117 건), 피해면적의 62%(287ha)에 달 한다. 최근 10년간 이 기간에 피해면 적 100ha 이상의 대형산불이 7건 발생했다. 100ha 이상 대형산불은 2009 년 경북 칠곡과 경남 산청, 2011 년 경북 울진과 고령, 예천, 영덕, 2013년 울산 울주 등에서 났다. 4월에는 총선과 청명·한식, 논· 밭두렁 소각행위 등으로 산불 위
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산불 취약지 계도·단속을 집중적 으로 실시한다.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벌하는 등 엄정 조치 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영 농폐기물 등 소각산불 요인을 제 거하고, 국민안전처는 재난 예·경 보 시스템으로 산불예방·계도방 송에 주력한다. 산림청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매년 3∼4월에는 고온 건조한 날 씨 등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 이 났다”며 “특별대책 추진으로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10가구중 9가구 민간의료보험 가입” 월평균 보험료 31만원 우리나라 10가구 중 9가구꼴 로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월 평균 31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 국민이 가입한 사회보장 장치인 건강보험제도를 시행 하고 있음에도 보장성이 낮다 보니 많은 가구가 보충형으로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가계 의 실질적 의료비 부담을 가중 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 연구원은 지난해 9월~10월 전 국 16개 시도 건강보험 가입자 와 피부양자 2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방문면접 방식으로 민간
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한 결 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가족 중 한 명이라 도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 는 가구는 88.1%였다. 한 달에 얼마의 민간의료보 험료를 내고 있는지 알고 있는 응답자만을 상대로 월평균 내 는 민간의료보험료를 조사해 보니, 약 30만8천원으로 집계 됐다. 이들 응답자가 내는 월평 균 민간의료보험료를 세부적 으로 들여다보면 2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48.4%,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22.2%, 50 만원 이상 19.6% 였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3
“설탕 스톱” 세계는 단것과 전쟁중…첨가당 표시제·설탕세 추진 코카콜라 등 식품대기업 로비에 입법절차 난항 현대인 고질병 비만·당뇨 급증 설탕 소비량↑ 세계 각국에서 인류 건강을 해 치는 주적의 하나로 지목되는 설 탕의 과다섭취를 막기 위한 노력 이 펼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비만과 당뇨가 급증세를 보이는 현상을 세계적 설탕 소비량의 증 가로 설명하고 있다. 건강 걱정이 커지면서 ‘저지방’, ‘무가당’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 지만, 설탕의 중독성과 ‘숨은 설 탕’(hidden sugar) 등에 따라 설탕 소비는 줄지 않고 비만과 당뇨 환 자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설탕이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 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주요 국가들이 속속 정책을 내놓 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영국 정부 가 16일(현지시간) 깜짝 발표한 설탕세 도입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은 2016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2018년까지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에 설탕세를 매기겠다고 밝 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100㎖ 당 설 탕 5g이 함유된 음료는 1ℓ당 18 펜스(약 300원)가 부과된다. 따라 서 설탕 35g이 든 코카콜라 캔 (330㎖) 1개에는 약 133원의 설탕 세가 매겨진다.
영국의 설탕세 도입은 지난해 10월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기구 (PHE)가 설탕세 도입이 비만을 줄 이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보고서가 바탕이 됐다. 이에 앞서 정크푸드 추방운동 등 건강한 식생활 캠페인을 하 던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 리버도 9월부터 방송 ‘슈가 러시’ (SUGAR RUSH)에 출연해 설탕 추 방을 외쳤고, 자신의 레스토랑에 서 가당 음료를 팔 때 세금을 붙이 기로 했다. 영국에 앞서 멕시코는 설탕이 든 음료수에 설탕세 10%를 부과 했더니 음료수 매출은 12% 급감 한 반면 생수 매출이 급증했다. 프 랑스에서는 음료수에 세금을 매 긴 첫해에 판매량이 3% 감소했 다.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보건기구 (WHO)는 각국 정부보다 설탕에 더욱 강경한 입장이다. WHO는 지난 2014년 3월에 천 연 당을 제외한 첨가당(added sugar)의 1일 섭취량을 현재 전체 섭취 열량의 10% 수준에서 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새로운 권고안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설 탕과의 전쟁을 계속 벌이고 있다. WHO는 지난해 3월 발표한 권 고안에서도 성인과 어린이가 현
재 매일 섭취하는 당분에서 10% 정도를 줄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WHO의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은 티스푼 6개 분량인 25g이다. WHO는 많은 설탕이 음식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다며 숟가락 1술 분량의 토마토케첩에는 설탕 4g, 음료수 1캔에는 40g 이상의 설 탕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WHO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비 만의 원인인 설탕을 줄여야 한다 고 끊임없이 권고해왔지만 지금 도 세계 각국의 마트 진열대는 각 종 음료수로 그득하다. 이는 ‘달콤한 독약’인 설탕의 중 독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카콜 라 등 대형 식품업체들의 강력한 로비 탓도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해 7월 24일 모든 식품에 첨가당 표시를 의무화하겠다는 행정예고 를 발표했다. FDA는 당시 식품의 영양성분표 에 첨가당의 함량과 하루 표준섭 취량의 몇 %를 차지하는지를 나 타내는 1일기준치비율을 2018년 까지 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 다. FDA는 성인의 하루 첨가당 섭 취 권장량을 WHO보다 완화된 50 g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 음료협회와 설탕협 회, 옥수수정제협회 등 관련 업계 는 당시 “제한된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 부당한 조치라며 강력하 게 반발했다.
재 불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 했다. 식약처는 그간 덜 짜게 먹도록 나트륨 저감 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05년 5257㎎이던 하루 평 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4년 3890 ㎎으로 9년 새 26.0%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만과 당 많다. 식약처는 조리사 등 전문가와 식약처는 2010~2014년 4년간 뇨의 주범으로 꼽히는 당류의 섭 취를 줄일 국가 차원의 대책을 내 함께 당류를 조금만 넣어도 음식 나트륨 저감에 따른 사회경제적 의 맛이 살 수 있는 레시피(조리 편익이 11조7천억에 달한다는 보 놓는다. 당류 섭취량이 아직은 적정 섭 법)나 단 맛을 내는 대체 재료를 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트륨과 달 취 범위 안에 들어있기는 하지만,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해 식당과 리 당류는 섭취량이 과잉은 아니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섭취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서 지만 증가추세”라며 “예방 차원 량이 늘어서 장차 국민 건강에 심 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설탕을 많이 쓰는 조리 방식을 두 에서 섭취량을 줄이도록 하는 방 고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당류를 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 에서다. 식약처는 “이달 안에 당류 저감 덜 사용하고도 맛은 살리는 조리 명했다. 2008~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목표와 저감 대상 식품을 선정하 법을 찾아 알리겠다는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고 표시 방법 등을 홍보하 설탕 적어도 맛있는 음식 ‘레시피’ 보급 따르면 한국인의 당류 섭 는 내용을 담은 제1차 당 류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당류 섭취 증가세·어릴수록 비율 높아 취량은 평균적으로는 모 든 연령대에서 적정 비율 할 것”이라고 20일 밝혔 또 커피, 과자, 가공식품, 음료 인 ‘에너지 섭취 적정 비율’(총 에 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유관부처, 등에 들어있는 당류의 양 표시를 너지 섭취량 대비 해당 당류 섭취 산업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 더 명확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 의 적정범위) 10~20% 범위에 포 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고, 당류를 줄이면서 비슷한 맛이 함됐다. 나게 하는 저감화 성분과 기술도 하지만 1~2세 19.3%, 3~5세 했다. 16.4%, 6~11세 13.9%, 12~18세 종합대책에는 우선 당류 과다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섭취에 대한 캠페인을 펼쳐 국민 종합대책에는 최근 영국이 도 13.0% 등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의 인식 전환을 돕는 방안을 담을 입 계획을 밝힌 ‘비만세’(설탕세) 섭취 비율이 높았다. 과도한 당류 계획이다. 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과일 등 자연식품에는 당류뿐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많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이나 영 이 들어있는 만큼 섭취량을 줄일 국처럼 비만이 야기하는 사회적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필요는 없지만 조리 음식이나 가 문제의 정도가 크지는 않은 상황” 이 2013년 기준으로 6조8천억원 공식품에 사용되는 첨가당(대체 이라며 “당류가 들어있는 식품에 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감미료)은 섭취량을 줄일 여지가 세금을 매기는 방식의 규제는 현
“소금 이어 설탕도 잡는다” 정부 ‘당류 줄이기’ 시동
이런 미국 대기업들의 강력한 로비에 FDA의 첨가당 표시 의무 제는 행정예고를 한 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거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식품 당국 관계자는 “미국은 정 치적 로비가 강하기 때문에 행정
예고는 됐지만, 실제 법제화로 이 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과학적 측면에서도 첨가당만 구분해서 측정할 수 있는지와 관련한 논란 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17일 코카 콜라 등 음료수 업체들은 설탕세
가 비만을 줄인다는 증거가 없으 며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의 부담 만 는다며 오스본 장관의 설탕세 도입에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개봉해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영화 ‘페드 업’(fed up)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주도한 비만 퇴치 운동이 초기에는 음식물 섭 취에 초점을 맞췄지만 업계의 로 비에 따라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 비하는 쪽으로 변질했다고 지적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4
전면광고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FM에셋
을 검색하세요
가입하신 모든 보험,
꼭 비교진단 받아보세요! 보험료는 줄이고! 보장은 꽉꽉 채워드립니다!
아는 사람 부탁으로 마지못해 가입한 보험들
보장내용도 잘 모르고, 보험료도 부담스러우십니까? 보험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보험전문가 에프엠에셋의 맞춤형 해결법!
비교진단으로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노후대책을 위해 나에게 딱 맞는 ‘연금보험’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종신보험’은 어떻게 드는 게 좋은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한 꼭 필요한 ‘간병보험’은 어떤 게 유리한지? •보험을 통한 ‘절세 노하우’까지?
내 인생이 걸린 보험, 모든 보험을 비교해보고 가장 유리한 것으로 하셔야죠? 선진국 방식의 획기적인 보험 ‘비교진단’ 서비스 - 에프엠에셋. 대한민국에 등록된 수많은 보험사들의 모든 보험을 비교진단해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은 막아주고, 꼭 필요한 보장은 꽉꽉 채워줍니다.
보험은 FM대로! 에프엠에셋의 비교진단 설계!
이미 가입한 보험도, 새로 가입하려는 보험도, 에프엠에셋 보험전문가에게 여러 보험사 상품들을 ‘비교진단’ 받아 보십시오. 동일한 보장에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을 골라주고, 남는 돈으로 노후연금 등 꼭 필요한 보장을 탄탄하게 채워주는 ‘보험 리모델링’까지, 고객의 보험을 가장 경제적·효율적으로 관리해 드립니다.
•동일한 보장에 보험료는 저렴한 상품을 찾아주고! •중복가입으로 줄줄 낭비되는 보험료는 막아주고!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암보험을 찾아주고! •나에게 꼭 맞는 노후보장 대책도 세워주는 비교진단 설계!
아는 사람 부탁으로 이런저런 보험들을 들었 는데, 막상 보험료가 너무 부담돼요. 좋은 방법 없나요? 이런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이럴 때 필요한 게 A 바로 보험 ‘비교진단’입니다. 가입하신 모든 보 험을 타 보험사 상품과도 종합적으로 비교진단 해 보면 같은 보장에도 보험료가 더 저렴한 상품을 찾 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료는 줄이고, 남는 돈으 로 꼭 필요한 다른 보장을 채울 수가 있으니까 1석2 조인 거죠. Q
물가가 너무 올라서, 옛날에 가입한 보험으로 는 보장이 턱도 없겠더라고요. 그럼 옛날 보험 은 해약하고 새로 가입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험은 해약하면 원금도 못 받고 손 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존 보험은 그 대로 유지하시고 물가인상분만 추가로 가입하세요. 그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2009년 이전에 의료실비보험 가입한 분들은 통원비가 적어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이런 경우 추가 가입으로 통원치료비를 더 받으 실 수 있습니다.
Q 보험 많이 들면 보장도 많이 받는 것 아닌가 요?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들었는데... 저런! 어떡하죠? 내용을 몰라서 이중 삼중 가 A 입하면 보험료만 새는 거죠. 고객님은 비교진 단 받아서 보험 구성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시는 것 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가입한 보험은 많아도 노후가 여전히 불안하네요. 특히 요즘 금리가 하도 낮으니까, 금리와 연동해서 가입한 연금보험의 연금액수가 상 당히 줄어 들더라구요. 이럴 땐 어떡하죠? 연금보험도 에프엠에셋에 비교진단 받아 보십 A 시오. 연금의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콕 집어서 알려드리고, 여러 보험사의 수많은 연금 보험 중에서 고객님께 가장 유리한 상품을 쏙쏙 골 라 드립니다.
A
Q
24시간 무료상담
Q
의료실비 보험금 받아보니까 통원치료비가 너 무 적더라고요. 어떻게 안 되나요?
A
Q
080-275-0119 080-235-0119
보험전문가와 지금 바로 상담하세요
www.fmasset.co.kr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5
4.13총선 포인트 너도 나도 청년실업 해소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청년 일자리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같 은 상황을 의식한듯 20대 총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청년실업 해소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청년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지역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지역구 맞춤형’ 일자리 공약부터 입법이나 제도 개선 등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큰 대책까지 각양각색 공약을 내세워 ‘젊은 표’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내가 전문가로 통한다” 젊은피 겨냥해 일자리 공약 ‘봇물’ 예비후보들, 지역구 현안부터 법·제도 개선까지 각양각색 “일단 말 먼저” 구체적 실현 방안 없이 목표만 남발 지적도 ●지역구 특성 고려한 공약들 청년실업 문제에 일찌감치 눈을 돌 린 예비후보 가운데는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의 산업적 특성 등을 고려해 나 름대로 ‘연구’를 한 이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행수(대전 중구) 예 비후보는 대전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제조업이 취약하다는 데 주목했다. 생 산율은 전국 하위권이지만 소득수준은 상위권에 속하는 구조에서 청년 일자 리의 활로를 어떻게 뚫어야 할지 고민 했다. 송 예비후보는 “대전이 대기업을 유 치해 제조업을 늘리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대기업보다 대덕연구단
지와 연관성이 있는 ‘강소기업’을 유치 해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누리당 민병주(대전 유성구갑) 예 비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 램을 유성구에 있는 일반 대학에까지 확대, 지역구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 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구 출신임을 강조한 새누리당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예비후 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적 ‘명품 관광도시’를 건 설하고, 건설과 항만·물류·가공산업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산물 가
공산업 건설도시’로 성장시켜 일자리 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성호(경남 창원 의창) 의원 은 경선에서는 탈락했으나 청년 취업 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원 청년 직 업제작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낸 바 있다. 이를 창원공단 기업과 연계해 ‘청 년 최고경영자(CEO) 양성 지원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더민주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인 송 영길 전 인천시장은 내년 말까지 서운 산업단지를 약 6배인 330㎡ 규모로 확 대, ‘계양테크노밸리’를 만들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한다는 대형 공약을 내놓 기도 했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난관이 많아 사업 추진이 쉽지 않으리 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년수당’ 법제화… 큰 공약도 다채 청년 일자리 문제는 특정 지역이 아 닌 국가적 과제이므로 법령을 만들거 나 고치고 제도를 손보는 작업도 중요 하다. 여러 후보는 지역구 차원을 넘어 원내에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추진 할 큰 공약을 들고 나왔다. 현역 의원인 더민주 노웅래(서울 마 포갑) 예비후보는 “경기 성남시 등 일 부 자치단체에서 조례를 근거로 시행 하는 청년수당의 근거 조항을 청년고 용촉진법에 명문화해 중앙-지방정부 가 서로 협조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청년실업과 더불어 은퇴한 세대의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 만큼 청년과 은 퇴자의 공동 창업 지원을 법제화한다 는 공약도 마련했다. 노인 인턴과 젊은 CEO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턴’을 보 다 떠올린 공약이라고 한다. 역시 현역인 정의당 박원석(경기 수 원정) 예비후보는 공공기관과 대기업 이 매년 정원의 5% 이상을 청년들로 정규직 채용해 연간 청년 일자리 23만 개를 창출하는 ‘청년고용할당제’를 공 약으로 내세웠다. 청년들의 생애 최초 소득에 연간 세 금 100만원을 감면하는 ‘파이팅 세액
공제’, 구직에 적극 나서는 미취업 청년 에게 월 최대 50만원·연 최대 540만원 을 지급하는 ‘청년디딤돌급여’ 도입도 약속했다. 더민주 임동욱(울산 남구을) 예비후 보는 “정당과 관계없이 총선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문 제를 해결할 정책 회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국 청년후보 회의 체’ 구성을 제안했다. 국민의당 김인원(서울 성북을) 예비 후보는 사병 전역자들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군인연금법을 개정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놨다. 방위산 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불필요한 비 용을 줄여 재원을 마련하고 사회에 진 출하는 청년에게는 취업 준비금으로, 복학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등록금으로 쓰이게 하자는 제안이다.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새누리당 정규 헌(경남 창원 마산합포) 예비후보는 최 대 1천만원까지 청년 창업자금을 지원 하는 ‘청년창업은행’ 설립, 중소기업 취 업 장려금 500만원 지원, 공공부문 일 자리 4%의 청년고용 의무화 등 공약을 내기도 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호형호제’에서 ‘정적’으로 甘呑苦吐 때론 동반자 결정적일 때는 ‘원수로’… 얄궂은 ‘옆집 의원들’ 수성甲 이한구 수성乙 주호영 찍어내… “구청장 공천 구원” 여의도정가에선 동일한 기초자 치단체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지 역구가 ‘갑을(甲乙)’ 2개 또는 그 이상의 지역구로 나눠진 국회의 원들끼리 사이가 안 좋은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시 또는 구에 속한 이들 지 역구 의원들은 생활기반이 유사한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만큼 선거 국면에서 공동 선거운동을 펼치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지역구가 통폐합 된다 든가,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공천문제처럼 이해관계가 엇갈리 는 경우엔 ‘형님’, ‘동생’하던 정치 적 동반자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밟고넘어야 ‘정 적(政敵)’으로 관계가 급변하게 된다. 더욱이 이렇게 틀어진 관계가 총선 공천과정에 ‘악연’으로 부메 랑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표적 사례가 새누리당 이한 구(대구 수성갑)·주호영(대구 수 성을) 의원 두 사람이다. 최근 주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컷오프(공 천배제)됐는데 이 공천심사를 진 두지휘한 당 공천관리위원회 위 원장이 바로 이 의원이다. 이 의원은 16대 총선 때 비례 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 총선 때부터 수성갑에서 내리 3 선을 했고, 주 의원은 17대 총선 이후 수성을에서 3번 연거푸 당 선됐다. 두 사람의 정치적 입장은 2007 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사실상 갈렸다. 주 의원은 친 이(친이명박)계에 적극 참여한 반 면, 이 의원은 중립을 지켜 친이계 로부터 친박(친박근혜)계로 재분 류됐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지 방선거 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공천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각각 다른 인물을 지원하며 각을 세웠 던 것.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 관을 지낸 주 의원은 수성구 부구
청장 출신 이진훈 후보를, 이 의원 은 현역 수성구 구청장이었던 김 형렬 후보를 밀었는데 결국엔 주 의원이 밀었던 후보가 공천을 받 아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인 지난 18일 YTN 라 디오에 출연, “한 6∼7년 전 구청 장 공천을 둘러싸고 내가 이한구 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한 적이 있다”며 “아마 그 점을 되게 고깝게 생각하고 사감을 가진 게 (공천배제의) 주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공관 위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 며 주 의원의 이런 주장을 일축했 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주 의원 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상 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오랫동 안 다선 의원의 혜택을 즐긴 분들 은 가급적 후배들한테 진로를 터 줘야 한다”고도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한길 빠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지도부가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한길
의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주·완주 통합론’ 다시 수면위로 전주 “통합 재추진” vs 완주 “군민 여론에 맡겨야” 세 차례나 무산된 전북 ‘전주 시-완주군 행정구역 통합’이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 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전주권 예비후보들이 통합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반면 완주권 후보들은 군민의 여론에 따라야 한다며 대치하고 있다. 불을 지핀 건 정동영 후보다. 정 후보는 이달 초 전주병 출마
를 선언하면서 “전북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전주와 완 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며 재추진을 천 명했다. 전주을에 출마한 장세환 후보 도 “인구 100만명 도시로 만들어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주와 완주 의 통합은 필수적”이라며 통합 재 추진 논의에 가세했다.
완주권 후보들은 “두 번 상처 주지 말라”며 발끈했다. 김정호(완주·무주·진안·장수) 예비후보는 “일부 전주권 후보의 통합 재추진 공약은 세 차례의 통 합 시도 무산으로 후유증에 시달 리는 완주군민에게 다시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공약 철회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완주군은 인구 15만명을 목표로 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통합 문제는 정치인이
아닌 군민의 입에서 나와야 한다 고 그는 강조했다. 1997년, 2009년에 이어 2013년 실시한 통합 투표에서 완주군민 은 55%(찬성 44.4%)가 반대표를 던졌다. 당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전주시에서는 주민 투표를 하지 않았다. 통합 시도가 세 차례나 실패로 돌아갔으나 생활·문화·경제권이 같은 두 지역의 통합논의는 여전 히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잠복해 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6
사회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꿈은 가난 할 수 없어요 포기는 NO” 월드비전 도움 받아 의대 합격 -강아람씨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올해 원광대 의예과에 입학한 강아람 (19·여)씨는 어머니가 항상 강조 한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았 다고 한다. “신입생 생활이 신바람 나요.
개발기구 월드비전 군산가정개 발센터 도움을 받으면서 희망을 찾았다. 월드비전 소개로 군산 의 한 병원으로부터 후원을 받 게 돼 어려운 집안 형편에 도움 이 됐다. 강씨는 “경제적 도움도 받았 지만, 병원 초청을 받았을 때 의
어려움 딛고 긍정적 마인드로 원광대 입학 “배워서 남 주는 의료인으로 의술 펼칠 터” 선배들한테 동아리 설명을 들으 며 고민 중인데 연극 동아리에 마음이 기우네요. 연기도 하고 무대도 만들 수 있으니 매력적 이에요.” 강씨의 구김살 없는 목소리에 서는 그가 가난을 딛고 이 자리 에 섰음을 짐작하기 어려웠다. 강씨 가족은 어머니와 언니, 남동생까지 네 식구인 모자 가 정이다. 혼자 세 아이를 키우던 어머니가 ‘차라리 입양 보내는 편이 아이들에게 더 낫지 않을 까’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형편 이 어려웠다. 어머니에게 힘이 되려고 공부 에 매진하던 강씨는 국제구호
사 선생님이 헌신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 다”며 “저런 멋진 의사가 돼야겠 다고 꿈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중학생이던 2011년에는 월드 비전을 통해 미국에도 다녀왔 다. 백악관, 유니세프, 유엔본부 를 방문하면서 ‘우리’가 사는 세 상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포부도 생겼다. 확고한 꿈이 생긴 그는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해 군 산시에서 장학금 800만원을 받 았다. 자신의 처지도 넉넉하지 않았지만 ‘도움을 받은 만큼 돌 려준다’는 생각으로 장학금 일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어려운 환경을 딛고 꿈을 잃지 않으며 노력해 올해 원광대 의예과 에 진학한 강아람(19·여)씨가 교정에서 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부를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고교 진학 이후에도 내신 1등 급을 놓친 적이 없었고, 정기적 으로 요양병원을 찾아 할머니들 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까지 했 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봐 마침 내 의대에 합격했다.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강씨 는 앞으로 배울 지식을 더 어려운 이들에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뇌 와 신경을 다루는 신경과 의사가 돼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연구해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돕겠다 는 꿈을 꾸고 있다. 인도주의 의료단체 국경없는 의사회에 참여해 의료 지원이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보건의료 R&D ↑의약품 개발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 정부 연구비 1년 새 9.5% 증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약품 및 의약품 개발 지 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 업 연구개발실태 조사·분석’ 보고 서에 따르면 보건의료 분야에 투 입된 정부 연구비는 2014년 기준 1조3천109억원으로 파악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 술기획평가원의 국가연구개발사 업 조사·분석과 국가과학기술지 식정보서비스(NTIS)의 통계 자료 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 R&D 지원은 2013년(1조1970억 원)보다 9.5% 늘었다. 이는 전체
정부 연구비의 증가율(4.4%)을 훌 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 연구비는 정부 연구비 지출 규모(16조3147 억원)의 8.0%를 차지했다. 2012년도 7.5%, 2013년도 7.7%와 비교하면 비중이 점차 커 지는 추세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의약품 및 의약품 개발 분야의 연구비 비 중이 19.7%로 가장 컸고 의생 명과학(19.1%), 치료·진단기기 (13.9%), 임상의학(10.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14년 의약품 및 의약 품 개발 분야 연구비는 2587억원 으로 2013년(2885억원)과 비교해
29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 역시 4.4%포인트 줄었다. 2014년 과학기술 표준 분류에 따른 정부 R&D 투자 현황을 살 펴보면 기계(14.6%), 정보·통신 (10.9%), 전기·전자(10.4%), 보건 의료 순으로 연구비 비중이 컸다. 보고서는 “보건의료 분야 정부 연구비의 2010~2014년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상위 분야 중에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 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전년 대비 성장률, 정 부 부처의 보건의료 R&D 투자계획 등으로 미뤄볼 때 향후 투자에 속 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필요한 어려운 국가에서 의술을 펼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제 좌우명이 ‘배워서 남 주 자’예요. ‘배워서 남 주느냐?’라 는 말을 조금 비튼 건데요. 열 심히 공부해 얻은 배움으로 나 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 생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 들어나가는 데 일조했으면 합니 다.” 그는 “가정환경 때문에 힘들 어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며 “꿈은 가난하 면 안 된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 고 꼭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공공기관 개인정보관리 ‘미흡’ 불륜 폭로女 폭행한 엄마 ‘무죄’ 지난해 관리수준 진단 결과 코레일 계열사 모두 최하위 공기업 등 공공기관 여섯 곳 가 운데 한 곳은 개인정보 관리 수준 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중 앙행정기관 산하 315개 공공기관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52곳이 ‘미흡 수준’으로 평가됐다. 절반에 가까운 149개(47%) 공 공기관은 ‘우수 수준’으로, 114개 ((37%)는 ‘보통 수준’으로 파악됐다. 최하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에 는 인천항만공사 등 항만 관련 공기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관련 기관들이 3곳씩 포 함됐다. 민감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진 료정보를 다수 보유한 제주대학 교병원과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 원도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뒤떨 어졌다.
코레일 소속 5개 계열사는 모두 미흡 수준으로 진단됐다. 빈번하게 지적된 항목은 직원 의 개인정보 접근권한을 엄격하 게 통제하지 않은 부분이다. 인사이동이 개인정보 관리에 제때 반영되지 않아 개인정보 조 회가 필요 없는 직원에게 접근권 한이 남아 있는 경우가 더러 발생 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지난해 처음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미흡’ 등 급을 받은 곳이 많이 나왔다”면서 “소관 부처가 지도감독을 벌여 공 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에 는 27곳(12%)이, 지방공기업 134 곳 가운데는 8곳(6%)이 최하등급 을 받았다.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한 시군 구는 강원도(8곳), 전북(6곳), 울산 (2곳) 등에 집중됐다. 이용강 기자 leeyk@sisailbo.com
법원 “정신적 충격 더 컸을 것… 정당행위” 인정 딸의 불륜 사실을 자신의 남편 에게 폭로하려는 여성을 폭행한 60대 아내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해자의 ‘육체적 상처’ 보다 딸 부모가 받을 뻔한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판단해 폭행 을 ‘정당한 행위’로 인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3 월21일 새벽 6시께 이모(62·여)씨 의 집으로 안모(36·여)씨가 찾아 오면서 발생했다. 안씨는 자신의 남편 A씨와 이씨 의 딸 B씨가 불륜관계라며 이를 따지고 들었다. 안씨는 A씨와 B씨 가 성관계를 하면서 찍은 사진도 증거로 갖고 있었다. 사진을 보고 놀란 이씨는 “나중 에 당신의 남편 A씨와 함께 만나 다시 얘기하자”며 안씨를 돌려보 내려 했다. 하지만 안씨는 B씨의 아버지인 이씨의 남편에게도 사 진을 보여주겠다며 버텼다. 이씨와 안씨의 승강이가 벌어
졌고, 소란에 놀라 잠을 깬 이씨의 남편이 “무슨 일이냐”며 안방 문 을 열고 나올 때였다. 이씨는 안씨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도록 안씨의 입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서 등을 밀고 발로 걷어차며 집에서 내쫓았다. 김 판사는 이씨가 안씨를 때려 다치게 한 것을 모두 사실로 인정 하면서도 “피고인이 안씨를 폭행 한 정도는 중하지 않고 시간도 짧 았지만, 안씨의 행위로 피고인 부 부가 받을 정신적 충격은 상당했 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의 폭행 을 ‘정당행위’로 판단했다. 김 판사는 이어 “이씨가 안씨의 폭로행위를 저지하려고 다소 물 리력을 행사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을 겨를이 없었던 점이 인정된다”며 “사회규범 측면에서 봤을 때 폭행에 정당성이 있었다” 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태 기자 pakjt@sisailbo.com
실제 상황처럼
경남 김해시 장유면 롯데아울렛 김해점에서 최근 열린 다중 이용시설 대테러 훈련에서 김해서부경찰서, 육군 김해3대대 , 사진=연합뉴스 롯데아울렛이 합동으로 테러범이 난입해총기를 난사하고 손님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는 훈련 상황을 펼치고 있다.
“음란편지 옆집 문에 직접 넣으면 무죄” 대법 “해당 혐의는 특례법 규정상 통신매체 이용해야 성립” 화제의
판 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과 달리 음란한 내용의 손편지를 피해자 집 앞에 직접 갖다놨다면 특례법의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 의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 관)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기소 된 이모(47)씨에게 징역 6월을 선 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 건을 대구지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3년 11∼12월 성행 위를 연상시키는 한두 문장과 그 림으로 된 편지를 자신의 원룸 옆 방 문에 6차례 끼워 넣은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이씨의 유죄를 인정해 실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 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지 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이씨가 우편 등의 통 신매체를 거치지 않아 기소된 죄 명으로는 현행법상 처벌이 안 된 다고 봤다. 이씨에게 적용된 특례법 조항 은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 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
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을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 금에 처하도록 했다. 대법원은 “통신매체를 이용하 지 않은 채 ‘직접’ 상대방에게 글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까지 포 함해 처벌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은 의미의 범위를 벗어난 해석” 이라며 “실정법 이상으로 처벌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지적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비난 가능성 이 크더라도 죄형법정주의 원칙 상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라며 “학계에서도 일부 비판이 있지만 입법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7
8
이코노미
2016년 2015년 3월 12월22일 11일화요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휘발유값 오른땐 ‘초고속’ 내릴땐 ‘찔끔 찔끔’ 최근 6개월간 국제유가가 40% 가까이 하락했지만 한국의 휘발 유 가격은 8%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기름 값 하락폭은 다른 나라보다 작았다. 특히, 휘발유 소 비자가격이 22%나 떨어진 미국 과는 차이가 크다. 10일 블룸버그 집계자료에 따 르면 국제유가의 벤치마크로 꼽 히는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4일 기준)은 6 개월만에 각각 36.5%와 37.3% 떨 어졌다. 이후 8일까지 가격이 더 내려간 것을 포함하면 하락폭은
유가 6개월간 37% 하락 한국 고작 8%↓… 둔감반응 5위 석유협회 “세금 정액제가 ‘발목’ 소비자가격 덜 떨어졌다” 약 40%로 더 커진다. 그러나 한국의 휘발유 소매가 격은 지난 4일 현재 1ℓ당 1천457 원으로 6개월 전(6월 12일)의 1천 577원보다 120원(7.6%) 낮아지는 데 머물렀다. 이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최 근까지 가격이 집계된 37개국의 6개월간 평균 하락률(-10.5%)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작다.
한국보다 기름 값 하락 폭이 작 은 나라는 4개국에 불과하다. 가장 가격이 많이 내려간 나라 는 미국으로, 갤런당 2.85달러에 서 2.21달러(12월 7일)로 22.4% 나 떨어졌다. 미국 다음으로는 리투아니아 (-18.0%)의 하락폭이 컸고 이어 대만, 폴란드, 캐나다, 라트비아, 불가리아 , 중국(-12.8%) 등의 순
이다. 독일과 프랑스, 이 탈리아, 체코, 포르투 갈, 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 가들은 대부분 10% 안팎의 하락 률을 보였다. 이밖에 벨기에는 5.8%, 싱가포 르와 영국은 각각 4.6%와 4.5% 내렸다. 몰타는 기름 값 변동이 없었다.
한국의 기름값의 하 락폭이 낮은 것은 세금 구조 때문이라 는 분석이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는 세금이 60% 정도 인데 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정액이라고 보면 된 다”고 말했다.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4주 기준 한국 휘발유의 세전 가격은 585원이지 만 세금 879원이 붙어 세후 가격 은 1천464원이 된다. 세금 가운데 부가세(119원)를 뺀 나머지 교통
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 행세 등은 정액이라는 것 이다. 한국의 세금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한국보다 가격이 적게 떨어진 영국은 세전 가격(원화 환산)이 550원으로 한국보다 낮지만 세금 은 1천327원이나 돼 가격이 1천 877원으로 한국보다 300원 이상 높아진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대부 분의 나라에서 기름에 붙는 세금 은 정액제”라면서 “미국의 가격 하락폭이 20%나 되는 것은 세금
이 얼마 안 돼서 그렇다. 세금 비 중이 높은 유럽은 이보다 덜 떨어 진다”고 말했다. 이용강 기자 leeyk@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올해 주가 상승률 1위 ‘잭팟 터진 한미사이언스’ 수익률 806% ‘대박’ 한미약품과 나란히 선두 유가증권시장 상위 10개중 절반이 의약품업
임페리얼 네온 가정용 판매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임페리얼 네온’ 홍보도우미들이 가정용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임 사진=연합뉴스 페리얼 네온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6만병을 달성했다.
신동빈 몸집 부풀리기 본격 나서나 日 ㈜롯데, 제과 지분 7.9% 공개매수 … “시너지 강화” 분석 일본 ㈜롯데가 최근 잇따라 한 국 롯데제과 지분을 사들이고 있 다. 롯데제과는 10일 공시를 통해 ㈜롯데가 롯데제과 지분 7.93%(보 통주 11만2775주)를 공개매수한 다고 밝혔다. 주당 매수 가격은 230만원으로, 7.93%를 모두 매입하는데 필요한 돈만 2594억원에 이른다. 공개 매수 기간은 28일까지이 며, 매수 대리인은 삼성증권이 맡 는다. 공시에서 ㈜롯데는 공개 매수의 목적에 대해 “㈜롯데가 공개매수 대상회사 롯데제과㈜와 유사한 사 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제과 업 체로, 롯데제과 지분을 추가로 획 득해 이를 기반으로 제과 분야에
서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 지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시 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9365주)를 매입했다. 공개 매수가 순조롭게 이뤄지 면, ㈜롯데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10.03%(2.1+7.93%)에 이른다. 롯 데알미늄(15.29%)에 이어 2대 주 주가 되는 셈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롯데 의 롯데제과 지분 매입은 협력관 계를 더 굳히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꾀 하는 ㈜롯데는 롯데제과와의 협 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로 시
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일 제과 시너지’라는 공개적 목적 외에도 신동빈 회장 의 우호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강 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롯데 오너가의 롯데제 과 지분율은 △신격호 총괄회장 6.8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8.78%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 스 부회장 3.96% 등이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지분을 더하면 신동빈 회장보다 지분이 더 많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으로서는 계열사의 지 분 매입을 통해 한국 롯데의 중간 지주회사 격인 롯데제과에 대한 지배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임호진기자 기자ddje@sisailbo.com imhj@sisailbo.com 박정현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우선주 제외)에서 의약품업종의 수익률 이 두드러졌다. 특히 하반기에 수조원대의 기 술수출 ‘대박’을 터뜨린 한미약품 과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나 란히 선두권을 형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1만5450 원에서 지난 8일 14만원으로 장 을 마감해 806.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도 10만2천 원에서 73만5천원으로 620.59%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프랑스 제 약사 사노피와 4조8천억원 규모 의 당뇨치료제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한데 이어 얀센과도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의 주가가 뛰면서 최대 주주 한미사이언스(지분율 41.37%) 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한편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는 삼성제약(341.76%)과 한올바 이오파마(278.91%), JW홀딩스 (265.47%) 등 다른 의약주들도 이 름을 올렸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 미약품의 기술 이전은 이벤트성 이 아닌 20년에 걸친 연구개발 (R&D)의 성과”라며 “올해는 과거 저평가되던 국내 기술력이 제대 로 평가받기 시작한 해”라고 설명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국내 바이 오·제약 업체 전반에 걸쳐 기술수 출 모멘텀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국내 제약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장 가공제품 생산 전 문업체인 화승인더의 주가가 546.69% 상승해 상승률 3위를 차 지했고 소방차 제조업체 이엔쓰 리(392.82%)가 뒤를 이었다. KGP(338.66%), 체시스
에어부산, 부산-서울 야간 증편 운항 오늘부터 시행 노선 이용객 편의 개선 전망 에어부산은 오늘부터 부산-서 울 노선의 마지막편을 각각 1회씩 증편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증편되는 항공편은 금 요일 및 일요일의 부산(김해공항) 출발 21:35, 서울(김포공항) 출발 21:30이며 기존에 운항하던 마지 막편은 부산 출발이 21:00, 서울 출 발이 20:30분이었으나, 각각 30분 과 1시간 늦춰진 항공편이 새로 개 설되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운항실적에 따라 해 당노선의 운항일을 다른 요일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으로 향후에는 부산-김포 노선 이용객 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서울 노선은 상용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노선이지만 해당 노선의 이용객들은 마지막편 운항 이 너무 이른 시간에 종료된다는
불만을 꾸준히 제기하여왔다. 특히, 서울발 부산행 마지막 운 항편은 20시 30분 출발로 서울에 출장간 승객들은 마지막 항공편 탑승을 위해서 일정을 단축시켜야
주머니속 시계가 6500만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서 ‘보메메르시에’의 ‘미닛 리피터 포켓 워치’를 소개하고 있다. 보메메르시에가 창립 185주년을 기념해 30개만 만든 것 으로 첫 번째 작품인 1번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가격은 6500만원. 18K 레드 골 사진=연합뉴스 드 케이스와 버튼 및 양가죽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다.
(325.59%), 코오롱(256.34%) 등 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지난 7일까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모 두 724개에 달했다. 역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을 비롯해 종근당, 광동제약, 일성 신약, 신풍제약, 대웅제약, 부광약 품, 환인제약 등 의약품업종이 다 수 포진했다. 대형주 중에는 최근 전기차 수 혜업종으로 꼽히며 신고가를 경 신한 LG화학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 픽,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 아차,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역상공인들을 중심 으로 야간운항편 추가 개설에 대 한 목소리가 높았으며, 부산시는 이러한 상공계의 민원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초부터 에어부산과 김포노선의 증편을 지 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부산시와 에어부산은 부산 거점 의 지역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이 용하는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진이 수익성보다 우선적으로 고 려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 로 협의한 결과, 이번 노선 개설을 이뤄지게 된 것이다. 김해공항은 KTX 개통 이후 국내 선 여객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 과 달리 국내선 여객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국제선 증가세와 맞물려 김해공항 여객은 더욱 가 파르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통신/IT 통신/IT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믿음과 있는신문 신문
‘일등 신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제2도약 시점, 신명나게 일해보자” LG유플러스 새 수장으로 부 임한 권영수 부회장(사진)은 2일 “현 시점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절실 한 시점”이라며 함께 신명 나게 일해보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용 산 본사에 정식 첫 출근한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창 의와 도전 정신으로 고객을 위 해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 조해온 LG유플러스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 한다”며 “LG디스플레이와 LG 화학 전지사업본부에서 세계 일등을 향한 힘찬 도전을 한시 도 멈추지 않았던 경험이 LG유 플러스에 조그마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 을 두루 지내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부문을 세계 최정상급 으로 발돋움시킨 그는 이상철 전 부회장 체제 하에 급성장하 긴 했으나 여전히 통신 부문 3
위에 머물고 있는 LG유플러스에 ‘1등 DNA’를 이식하기 위해 LG 유플러스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숱한 역경을 딛고 일어나 LTE 시장을 선도하고, 사물인터넷 과 5세대(5G) 통신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나 최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보 통신기술(ICT) 산업의 흐름 속 에서 우리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한다면 언제라도 위기는 찾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바로 지금이 우리가 제 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야 하는 절실 한 시점”이라며 “열정과 혁신으 로 똘똘 뭉쳐 시장 선도를 일궈 낸 임직원들이 있기에 두렵지 않다. 모두의 뜻을 모아 단합하 고 정진해 나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일등 신화’ 는 언제든 우리에게 그 문을 활 짝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원) 여러분들 에게 내재된 잠재력을 이끌고,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데 노 력을 기울이겠다”며 “여러분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 함께 신명나게 일해보자” 고 주문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5G 이통 주파수 24∼86㎓ 사이 세계전파통신회의 합의 202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5세 대(5G) 이동통신의 세계 표준 주 파수가 24.25∼86.00㎓의 고주파 수 대역 내에서 결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 27일 열린 2015년 세계전파통신 회의(WRC-15)에 참석한 한국·미 국·중국 등 161개국이 이같이 합 의했다고 2일 밝혔다. 24.25∼86.00㎓ 대역은 국내에 서 4세대(4G) 이통에 쓰이는 가장 높은 주파수인 2.6㎓를 훨씬 넘는 고주파 영역이다. 이 영역 내에서 세부적으로 어떤 주파수를 5G 세 계 표준으로 삼을지는 2019년 열 리는 다음 WRC 때 결정한다. 5G는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가 20Gbps에 달하며 현실에서는 사 용자가 어디서든 지 100Mbps 이 상의 전송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 체감 속도가 약 10Mbps인 4G LTE 보다 10배 빠 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 정 부가 쓸 공공안전·재난구조용 주 파수를 695∼894㎒로 정했다. 한 국 재난망은 700㎒ 대역 주파수 를 쓰고 있어 이 표준에 속한다. 박은지기자 기자hanmj@sisailbo.com peunj@sisailbo.com 한민준
2016년 12월 3월 22일 화요일 2015년 3일 목요일
9
SKT ‘2.1㎓ 황금주파수’ 확보 전쟁 주파수 사수의지 “타사에 넘어가면 부담” 최저 경매가·각 통신사 전략이 향후 변수 SK텔레콤이 최근 대규모 회사 채를 발행하기 위해 증권신고서 를 내면서 2.1㎓ 대역 주파수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목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 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공 시한 증권신고서를 닷새 후 정정 하면서 “2016년 주파수 경매 방 안과 관련한 미래창조과학부의 발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내 용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만약 우리 회사가 사용 중인 20㎒ 구간을 부분 경매 하는 것으로 정부가 결정하고, 경 매를 통해 다른 사업자에게 할당 된다면 투자금 등이 사업 부담으 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해당 주 파수 구간의 고객에게 제공하던 LTE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대 체 주파수 대역을 확보해야 한다” 며 “신규 투자비를 추가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30일 미 래부가 2.1㎓ 대역 주파수 100㎒ 폭 중 20㎒ 폭만 경매에 부치겠 다고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작성 됐다.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항목이 원론적인 수준으로 구성
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SK텔레 콤의 공시 추가 내용은 2.1㎓ 대 역 주파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SK텔 레콤이 20㎒ 폭에 대한 부분 경 매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구체적
인 시나리오를 언급한 듯 하다”며 “LG유플러스와 수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통신업계 관심은 주파수 경매가격으로 쏠린다. 가까운 예 로 2013년 9월 LTE 주파수 경매 에서 KT는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1.8㎓ 대역 주파수 15㎒ 폭을 9천 1억원에 확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저 7천억원, 최고 1조원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
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정부가 제시하는 최저 경매가격, 각 통신사의 주파수 전 략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경매되는 주파수가 통신 사로서 의미있는 대역이긴 하지 만, 2년 전 KT가 가져간 1.8㎓ 만큼 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가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곽 현 기자 이용강 기자dicto7@sisailbo.com leeyk@sisailbo.com
KT ‘에너지 관제센터’ 개소 KT가 경기도 과천에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거래를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에너지 관제센터의 문을 열 었다고 2일 밝혔다. KT-MEG 센터(KT-Micro Energy Grid Center)로 명명된 이곳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K-MEG으로 개발한 에너 지 통합운영관리시스템과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접목해 탄생했다. 사진=KT
수소 이용, 산화물 반도체 전기전도도 조절 성공 “아이패드 프로 나왔어요” KT는 1일부터 올레샵(www.ollehshop.com)에서 애플 의 고급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129만 8천 원이며,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저 8만 4천 원에서 최고 30만 원까지 책정됐다. 사진=KT
11번가, 온라인 중고폰 전문매장 오픈 1년간 무상교체 서비스 중고 휴대전화를 찾는 소비자 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중고 폰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www.11st. co.kr)에서 올해(1월1일∼11월29 일) 중고폰 매출은 작년 같은 기 간보다 180% 증가했다. 모바일 11번가를 통한 중고폰 매출은 같 은 기간 300% 증가했다. 중고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전 문매장도 생기고 있다. 11번가는
중고폰 온라인 전문매장 ‘안심 중 고폰샵’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11번가는 “외관과 하드웨어 성 능 검증을 마친 중고폰을 온라 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며 “최신형 삼성 갤럭시 S5는 29만9 천원, 갤럭시 S4는 19만9천원, 애 플 아이폰6 64G는 68만원, 아이 폰 5S 16G는 39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입 이후 1년간 하드웨어 기기 결함 발생 시 같은 수준의 제품으 로 무상교체 받을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국내 연구진이 수소 발생을 이 용한 산화물 반도체 전기전도도 조절에 성공, 고효율 대면적 반도 체 및 투명 전극 개발 가능성을 열 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 서형 탁·한양대 최덕균 교수 공동 연구 팀이 금속산화물 반도체 표면에 흡착된 수분을 자외선으로 광분 해해 발생시킨 수소를 이용, 전기 전도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 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일반 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 연구결과는 나노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에이시에스나노’ (ACS Nano) 10월 27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금속 원자에 산소가 결합한 금 속산화물 박막은 투명하면서 전 기전도도 조절이 쉬워 디스플레 이, 박막 태양전지의 투명전극 및 박막 트랜지스터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금속산화물을 크게 만 들려면 열처리가 필요해 상온 공 정이 필수인 유연(flexible) 소자에 적용하기가 어렵다.
서형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금 속산화물(인듐 갈륨 아연 산화물) 의 표면에 붙은 수분을 수소로 분 해하기 위해 높은 에너지의 자외 선을 쪼였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
아주대·한양대, 이론적 ‘수소도핑’ 실제 증명 대화면 투명 디스플레이 제작 가능성 열어줘 또 공기 중 수분이 금속산화물 의 표면에 닿으면 수소 원자로 분 해되면서 전기적 특성을 변화시 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을 역으로 이용, 수 소 도핑(반도체 불순물을 임의로 주입해 반도체의 전기 전도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으로 반도체 특 성을 제어하거나 투명전극에 활 용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가볍고 확산이 잘되는 수소의 성 질 때문에 실패해 그 가능성은 이 론적으로만 남아 있었다.
을 쬔 시간의 길이에 비례해 전기 전도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 다. 이를 고성능 전자현미경과 연 동된 전자에너지 손실 분광기로 확인한 결과, 산화물 표면에 붙은 물 분자가 자외선에 의해 수소 라 디컬(수소 분자·원자가 높은 에 너지로 들뜬 상태)이 되면서 퍼져 나가 박막 내 원자들 사이의 틈, 혹은 산소 원자가 빠져나간 자리 에서 기존 원소들과 결합해 전자 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 을 밝혔다.
특히 알칼리 금속 불순물을 이 용해 상온에서 금속산화물과 기 판의 계면에 나노결정을 형성시 킨 후 수소 도핑을 할 경우 전기전 도도는 나노결정이 없을 때보다 무려 10의 11승 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간단한 공정으로 디 스플레이 산업 등에 필요한 대면 적의 고신뢰성 산화물 반도체 및 투명 전극을 제작할 수 있을 수 있 을 뿐 아니라, 최신 분석 기법으로 정확한 수소 도핑 메커니즘을 최 초로 규명, 투명전극기술에 적용 가능한 광화학적 도핑 장비 개발 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 명했다. 서형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광화학적 도핑 기술은 공 정의 용이성에 비해 전도도 조절 효과가 매우 크며 산화물의 신뢰 성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차세 대 투명 소재 개발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박정태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기자 pakjt@sisailbo.com
10
건설/부동산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치솟던 아파트값 2년만에 꺾였다… 고가 아파트 내림세 2월 KB주택가격동향… 대구 평균 매매가 4년 반 만에 첫 하락 대출 소득심사 깐깐 큰 영향… 공급물량 최근 급증한것도 작용 작년 전세난을 타고 가파르게 치솟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1년 8개월 만에 꺾였다. 주 로 중산층 이상이 많이 사는 중ᆞ고가 아파트가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상승세를 지속하던 대구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4년 반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2월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2억8803만원으로, 전월인 1월 가격(2억8820만원)보다 17만원 하락 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하락한 건 지난 2014 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의 하락 폭은 전국 아파 트 하락 폭보다 더 컸다. 7.8배나 더 떨어졌다. 1 월 5억4081만원에서 한 달 만에 5억3948만원으 로 133만원 하락했다. 역시 지난 2014년 12월 이 후 첫 하락이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며 아파트 매
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 는 가격을 의미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로 중간가격대, 혹은 고 가 아파트들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서울 아파트의 4, 5분위 아파트 평 균 매매 가격은 전월에 견줘 떨어졌다. 매매가격 순으로 상위 20~40% 범위에 있는 4 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월 6억2694만원에서 6 억2683만원으로 1년3개월 만에 11만원 하락했다. 상위 20%내에 포함되는 5분위 아파트 평균 가 격은 1월 10억5489만원에서 10억5400만원으로 89만원 떨어져 하락 폭을 키웠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강민석 부동산연구팀장 은 “아파트 매매가가 생각보다 빨리 꺾이고 있다 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과 4, 5분위 아파트 평 균 매매 가격만 하락한 건 아니다. 일부 도시의 평균 매매가도 2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거침없이 상승했던 대구 아파트 매매가 는 2월 2억8505만원으로, 1월(2억8550만원)에 견줘 45만원 떨어졌다. 대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 한 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경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월 1억7995 만원에서 2월 1억7937만원으로 하락했다. 충북
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억7309 만원에서 1억7296만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2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대출 소득심사가 깐깐해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공급물량이 최근 많이 늘어 난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손정락 연구위원은 “여
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지방을 중심으 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2월 KB부동산 매매 전망지수는 89.8로, 전월 (90.1)보다 떨어졌다. KB부동산 매매 전망지수가 80대로 주저앉은 건 201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 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 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 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세가격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 고 있다. 2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3 억9996만원으로, 전월보다 225만원 상승했다. 2013년 5월 이후 매월 오르고 있는 데다 2월 KB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106.5로, 100이상 이어서 3월 평균 전세가격은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전국아파트 전세가격도 2억2521만원으로, 관 련 항목 조사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계속 오 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11
12
유통
2016년 3월 1월 22일 1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응팔’ 타고 패션계 복고바람 ‘솔솔’ 떡볶이 코트 등 80년대 감성 ‘레트로 라인’ 인기
■막걸리 일본 수출액
2011년 4841만달러
자료 :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2012년 3199만달러 2010년 1558만달러
2013년 1362만달러
2014년 914만달러 2015년 600만달러
2009년 540만달러
주르륵 韓막걸리 日수출 ‘부진의 늪’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선풍적인 젊은 층 사이에서 저알콜·무알콜 주류, 위스키 인기를 끌었던 막걸리가 수출 부진의 늪에서 벗 에 탄산수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 등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어나지 못하고 있다. 막걸리 최대 수출처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줄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와 업계에 따르 면 2000년대 후반부터 한류와 엔고(円高)를 타 면서 지난해(1∼11월) 전체 막걸리 수출액은 고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막걸리 일 1168만1000달러로 2011년(5273만5000달러)보 본 수출액은 2009년 540만달러, 2010년 1558 다 77% 감소했다. 전년 같은기간(1395만8000달러)와 비교해도 만5천달러, 2011년 4841만9천달러로 가파르게 16.3% 줄어든 실적이다. 증가했다. 전체 막걸리 수출액에 일본으로 막걸리를 수 출한 금액은 2년새 8배 4년만에 8분의 1로 추락 서 일본 수출액 비중도 넘게 늘어나는 기염을 토 2011년 91.8%에서 지난 하면서 2011년 사상 최대 중국 등 시장 다변화 주력 해 51.4%로 떨어졌다. 를 기록했다. 이제 막걸리 업계는 일 일본에서 막걸리가 뜨 본이 아닌 다른 나라로 기 시작하자 역으로 국내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눈을 돌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다. 이후 불어닥친 불황에 국내에서 소주, 맥주, 위 실제로 홍콩은 2011년 3만9000달러에서 스키, 와인 등 주류 판매가 급감할때도 막걸리 2015년 45만5000달러로, 대만은 1만6000달러 는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 에서 2015년 16만7000달러로 수출 규모가 각 그러나 일본 내 ‘막걸리 붐’의 원동력이었던 각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고성장하는 추세 한류가 침체하고 엔고가 엔저(円低)로 바뀌면 다. 같은 기간 수출 2위국인 중국으로의 막걸리 서 막걸리 전성기는 금세 막을 내렸다. 수출도 127만2000달러에서 184만3000달러로 막걸리 일본 수출액은 2011년 정점을 찍고서 44.9% 증가했다. 2012년 3199만달러, 2013년 1362만5000달러, 국순당 관계자는 “쌀을 소비해 쌀에 대한 인 2014년 914만8000달러, 2015년(1∼11월) 600 식이 높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막걸리 만1달러로 줄었다. 4년만에 수출 규모가 약 8분 시장 성장률이 높다”며 “생막걸리나 가볍게 즐 의 1 수준(12.4%)으로 감소했다. 길 수 있는 저알코올 RTD(Ready to Drink) 제품 일본 주류 유행 변화도 막걸리 소비 부진에 이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허 민 기자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영향을 미쳤다. 막걸리 주 소비층이던 여성과
2016년에도 응팔 발 레트로 (Retro) 열풍이 패션업계에 거세 게 불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이은 인기에 힘입어 시작 된 복고 스타일 열풍이 2016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 이에 패션업계에는 떡볶이 코 트, 플라워 패턴 등 복고풍 스타 일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제품들 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응팔’에 비춰진 추억의 브랜드가 트렌디한 모습으로 탈 바꿈하면서 패션업계의 레트로 열풍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90년대 가장 사랑받았던 브랜 드 중 하나인 이태리 스포츠 브 랜드 ‘엘레쎄’는 최근 패션전문 기업 젯아이씨가 새롭게 론칭한 후 전속모델로 걸그룹 AOA를 발 탁해 기존과는 다른 감각적인 디 자인과 컬러감을 선보였다. 엘레쎄는 57년의 정통성을 기 반으로 기능성을 갖춤은 물론 엘 레쎄만의 스타일리시한 컬러감 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퍼포먼 스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빈폴은 올 가을·겨울 시즌 문화 트렌드 인 80년대 무드를 토대로, 당시 패션계 를 대표했던 상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 석한 ‘복고 라인’을 출시했다.
로서 포지셔닝해 젊은 2535세대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EXR’도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리 브랜딩을 시작했다. 그동안은 스포츠웨어 분야를 강조하고 로고를 드러내는 제품
을 많이 선보였다면, 이번 리브 랜딩을 통해서는 제품 디자인과 디테일을 강조해 감각적인 스타 일을 살렸다. 최근 빈폴이 출시한 ‘복고 라 인’은 일명 떡볶이 코트인 더플 코트를 비롯해 청재킷·청바지, 체크셔츠·스웻셔츠·야구점퍼 등 으로 구성돼 있다. 빈폴은 “1980년대 문화를 향 유했던 지금의 30∼40대 소비자 못지 않게 10∼20대 소비자들이 복고풍 콘텐츠를 신선하고 흥미 롭게 인식하고 있다”며 복고 패 션을 출시한 이유를 밝혔다. 질스튜어트 ‘모던 레트로 무드 라인’은 여성의 슬림한 라인을 강조한 페미닌하면서 미니멀한 룩으로 출시됐다. 레트로한 컬러 감의 대표인 그레이, 카멜, 펌킨 브라운을 코트, 원피스,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내추럴 하고 절제된 70년대 감성을 잘 나타냈다. 브루노말리 ‘블루미 G’는 모던 한 디자인에 ‘이탈리안 레트로’ 무드를 반영한 플라워 패턴이나 과감한 컬러를 매치해 출시됐다.
중동 고객 겨냥 컬렉션 ‘S/S 캠페인’ 화보 공개
지의 활용 방안을 다시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그동안 입점 반대 운동을 펼쳐온 지방정치권과 시 민단체 등은 계약 해제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에는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허 민 기자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미국계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 전남 순천점 입점이 사실상 철회된 것을 둘러싸고 후폭 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청은 코스트코 순천 신대지구 입점이 사실상 철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내부모습.
영세상인 마찰 3년만에 입점 백지화 해제 사유, 주차·교통 보완 등 문제 약을 맺는다는 조건부 계약에 따 라 계약금과 이자 전액에 대해 반환을 요구했다. 코스트코 측은 순천 신대지구 2만여㎡에 지상 5층 규모의 매장을 짓기 위해 추 진해왔다. 부지 개발 업체인 순천 에코밸 리 측은 갑작스런 계약 해제 통 보에 난감해 하고 있다. 코스트 코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해당 용
히잡 쓴 돌체앤가바나
인종 차별 화보로 논란을 일으 킨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G)가 중동 고객 을 겨냥한 고급 ‘히잡’과 ‘아바야’ 컬렉션을 선보였다. D&G는 최근 패션 사이트 아라 비아 스타일닷컴을 통해 ‘중동의 매력:아바야 컬렉션’이라는 새로 운 라인을 공개했다. 히잡(Hijab)은 이슬람 여성들 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 쓰는 스카프의 일종이며, 아바야 (Abaya)는 발목까지 덮이는 이슬 람 드레스다. 이번 컬렉션에서 D&G는 아바 야의 기본적인 흑백 컬러를 기반 으로 레이스 장식을 더하고 큰 사 이즈의 보석과 선글라스를 매치 시켰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소비 자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돌체앤가바나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2016 S/S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델들이 셀카를 찍으며 스파게티를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으나 백인 모델 들이 포크를 사용해 스파게티를 먹는 모습과 달리 동양인 모델들 은 냅킨을 두른채 손으로 스파게 티를 집어먹는 우스꽝스런 모습 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 급은 없고 히잡 컬렉션을 공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D&G 대변인은 AFP통신에 “고 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이념적인 이 유가 아닌 사업상의 결정임을 강 조했다.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 순천 입점철회 일파만파 미국계 대형할인매장 코스트 코 전남 순천점 입점이 사실상 철회된 것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청은 코스트코 순천 신대지구 입점이 사실상 철 회됐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이번에 당국이 요 청한 주차와 교통문제를 보완하 라는 건축허가 조건을 이행키 어 렵다며 신대지구의 부동산 매매 계약 해제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말부터 순천, 광 양, 여수지역 상인들의 반발을 불러왔던 코스트코 순천점 입점 은 3년만에 백지화 할 것으로 보 여진다. 코스트코 측은 지난해 12월 28일 매장 부지관리를 맡고 있 는 신대지구 개발시행사인 순천 에코밸리에 공문을 보내 신대지 구에 입점하기 위해 맺은 부동산 매매계약 해제를 요청했다. 코스트코는 해제 사유에서 “건축심의에서 조건부 통과된 주차장 추가 설치조건을 이행키 어렵고, 이전 경영진에 대한 형 사 절차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이에따라 에코벨 레 측에 건축허가 완료 후 본계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돌체앤드가바 나(D&G)가 중동의 무슬림 고객을 겨냥한 ‘히잡’과 ‘아바야’ 컬렉션을 내놓았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13
14
컬처/엔터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9일 수요일
2016년 3월, 이번엔
영화 ‘런던 해즈 폴른’ (원제:London has fallen) 장르:액션 블록버스터/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8분 / 개봉:3월 10일 / 감독 : 바박 나자피 출연:제라드 버틀러, 아론 에크하트, 모건 프리먼
●극장을 나서며 박: 여름 방학도 아닌데 때아닌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나왔네요. 스케일이나 액션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통쾌하고 훌륭한 작품이에요. 서: 맞아요. 시선을 압도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았고,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매 우 화려했어요. 그리고 ‘런던 해즈 폴른’은 약간 무거운 스토리의 영화지만 배우들 의 유머와 위트로 인해서 가볍고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박: 개인적으로 생각없이 빠져들어서 볼 수 있는 킬링타임 영화를 좋아해서 저는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 네요. 서: ‘백악관 최후의 날’이란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은 이 영화도 굉장히 만 족스럽게 보시지 않을까 싶네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 대통령 경호원 전문 배우죠. 몸 하나 잘 키워서 오랫동안 이런 역할을 해온 배 우에요. 미국 상남자의 아이콘 제라드 버틀러 어땠어요? 서: 영화 ‘300’으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분이죠. 영웅적인 면모가 이 배우 의 비주얼과 체형에서 뿜어져 나와요. 그래서 듬직하고 늠름한 역할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실 제라드 버틀러가 여태껏 보여줬던 캐릭터들이 다 비슷해요.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역할만 할 것 같고, 이번 영화처럼 계속 자신에게 어울 리는 인물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박: 제라드 버틀러라는 배우는 미국에서 스티븐 시걸과 실베스타 스텔론의 계보 를 잇는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서기자가 말한 대로 강인한 체력 그리고 무적의 전 투력에 걸맞는 비주얼을 자랑해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오랫동안 캐릭터 변신 없 이 이런 역할만 해오고 있어요.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보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는 비주얼과 액션이지만, 이제는 지루하고 식상하죠. 그동안 미국 대통령의 탈출기, 영 웅기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여타의 배우들과 다를 게 없어요. 그 나물에 그 밥이죠. 그 리고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하지만 제 라드 버틀러의 액션만 평가했을 때는 엄지를 들어주고 싶네요.
●Impact 서: 저는 이 영화에서 대통령으로 나왔던 아론 에크하트가 처형을 당하기 직전에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겠다는 듯 한 의미가 담긴 말을 해요.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참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가득했을텐데 그런 자신을 보고있을 국민들에게 담담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요. 그 장면에서 아론 에크하트란 배우가 굉장히 멋있 어 보이더라고요. ‘이 세상에 그런 대통령이 있을까, 자신을 믿고 있는 국민들을 불 안에 떨지 않게 감정을 숨기고 끝까지 안심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프로다운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서 기억에 남아요.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런던 이
박살난다
2016년 현재, 한국은 문화 대국으로 전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 를 가진 문화 파트다. 할리우드 영화 즉, 영화 산업의 ‘甲’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홍보 를 위해 천문학적인 몸값의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 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 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다소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박: 단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테러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영화가 시작 하고 20분 동안 이어진 그 장면은 정말 사실감 있었어요. 적절한 사운드와 큰 스케 일 그리고 세련된 카메라 무빙이 주는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고요. 테러범 들 사이에 고립돼서 쫓기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느낄 수 있었어요. 그 게 이 영화의 큰 장점이고 백미가 아닌가 싶어요. 반면에 마지막 화염 폭파신은 옥 의 티라고 생각되네요. CG가 굉장히 CG같았어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블록 버스터의 의무를 정확히 이행한 영화라고 하고 싶네요.
●Good & Bad 서: 스릴감 넘치고 화려한 액션, 카체이싱, 총격전들이 굉장히 리얼했고,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통쾌함을 선사해서 좋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어떠한 메 시지도 느낄 수 없었다는 거예요. 재밌다는 것 하나 뿐이에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영화 속에 담긴 메시지보다도 재미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워요. 박: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생각 없이 몰입해서 시원하게 터지는 런던을 볼 수 있 다는 거예요. 사실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줘야하는 의 무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영화에요. 반면에 이 영화는 미국 대통령의 영웅기나 미국 대통령을 구출하는 기존의 영화들과 전혀 차별화되는 부 분이 없어요. 여전히 미국 우월주위에 사로잡혀있죠. 전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 와중에 미국 대통령만 목숨을 부지하고, 끝끝내 살아남는……. 더 재밌는 것은 미 국 대통령과 그 경호원의 영웅기를 그리기 위해 타국인 영국의 수도 런던을 박살내 버렸다는 것. 이 점은 후에 굉장한 조롱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태러범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은 상식적으로 맞는 행위지만 미국 또한 자신들의 합리화로 인해 무구한 민간인들을 많이 해치치않았나 하는 비판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현 재 전 세계적으로 IS가 큰 문제가 되는 시점에서 미국의 우호국가인 한국인 입장에 서 봤을땐 통쾌했어요. IS를 상대로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암시가되고, 그 것을 대해 강력하게 짓밟는 영화라 대리만족은 되네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 저는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요. 그만큼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서 눈을 뗄 수 없어요. 그래 서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본다면 큰 만족감을 얻고 가시지 않을까 싶네요. 박: 봄인 줄 알고 꽃피운 겨울 개나리 같은 블록버스터에요. 추위에 지친 분들, 혹 은 약속을 앞두고 시간이 뜨는 분들이 보시면, 1시간 40분정도 쉽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돼요. 그냥 생각 없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보 시면 적합할 것 같아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15
18
경기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기혁신 교육 국제교류서 해법 모색 이재정 도교육감 캐나다 온타리오州 방문 협력방안 논의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혁신교육 의 국제 교류 및 협력을 위해 20 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온타리 오 주 교육기관을 방문 한다고 밝 혔다. 이번 방문은 경기혁신교육 정 책과 캐나다 주 교육개혁 정책 교 류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이루 어진 연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 으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 롯하여 8명이 방문한다. 이번 캐나다 방문의 공식 일정 은 이재정 교육감과 온타리오 주 Liz Sandals 교육부장관의 면담으
로부터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는 온타리오 주 교 육부-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공교육 시스템과 각 주마다 교육 부장관이 교육 문제를 관장하고 있는 교육 자치와 교육 혁신에 대 해 이야기를 나누고, 양국 간 교육 혁신 정책 및 인적자원 교류 추진 등 교육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온타리오 교사관리협 회, 온타리오 카톨릭 교장협의회, 헐튼 카톨릭 교육청, 더퍼린 필 카 톨릭 교육청, 토론토 교육청, 현지
초·중등학교 등도 방문한다. 또한 영어공립, 영어 카톨릭, 불 어공립, 불어 카톨릭으로 구성되 어 있는 온타리오 주 내 교육청들 을 방문하여 공립학교를 관장하 고 지원하는 교육행정 혁신에 대 해 협의한다. 특히 방문단은 학생 중심·현장 중심 경기혁신교육의 국제적 확 산 및 양국 간 교육 교류를 위해 온타리오 주 개별화교육정책, 특 수교육정책, 다문화 언어교육정 책, 교장·교사의 전문적 리더십 양성 정책 등의 교류 및 협력 방
남이섬·자라섬 가는 길 빨라진다 면적의 약 83%가 산림으로 이 뤄진 가평은 싱싱함과 상큼함으 로 가득 차 산소탱크지역이라 불 린다. 여기에 서울에서 한 시간이 면 닿을 수 있어 한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 중 절 반 이상이 자라섬과 남이섬, 용추 계곡, 이화원 등을 찾고 있어 주말 만 되면 관광지 진입도로는 몸살 을 앓는다. 이런 불편이 내년 하반기에 줄 어들게 된다. 가평군은 가평역사 에서 국도75호선 (달전리 구리고 개)을 연결하는 가평도시계획도 로 3-2호선 개설공사에 들어갔다 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개통된 경춘국도 가평읍 하색리에서 가 평역을 잇는 245m의 4차선도로 1공구 개통에 이은 2공구 공사로 80억 원이 투입된다. 가평역 및 달전리 일원의 도심 공간 확대와 교통편익을 증진하 고 자라섬과 남이섬 등을 찾는 관 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게 될 이 사 업 구간은 가평역에서 달전리 구 리고개까지 1.02km를 폭 26m로
안, 양국 학생 교류 방안 등 실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 토론토 한인회도 방 문하여 차세대 국력인 재외동포 자녀들의 모국 학교 체험 및 홈스 테이 교류를 위한 실무 협의도 실 시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혁신교육을 해 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 란다”며 “국제교육교류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 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道 기업 SOS 운영평가 양평군 우수기관 ‘영예’
내년 말 완공… 관광객 교통체증 완화 기대
양평군이 경기도에서 주 관하는 ‘2015년도 기업SOS 시스템 운영평가’ 결과 기업 체수가 700개 이하 인 C그룹 (광명, 의왕, 하남, 의정부, 오 산, 동두천, 구리, 가평, 연 천, 양평, 과천)에서 우수 기 관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13년도 장려를 받은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기관장 관심도 △예산지 원 △기업애로처리 △고객 만족도 등 4개영역을 대상 으로 평가됐다. 양평군의 경 우 예산지원, 기업애로 처 리, 고객만족도, 특수시책 추진에서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게는 30분 길게는 50분씩 걸려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평소 이 구간은 10분 내외 의 시간이 걸린다. 뿐 만 아니라 2공구가 개통되면 가평오거리-가평역삼거리-남이 섬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1km 단 축시키고 교통흐름도 빨라지게 된다. 또한 관광객과 가평을 찾는 방문객에 대한 첫인상도 개선돼 도시 이미지 상승도 기대된다.
김포시, 모바일 홈피 개편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가평군, 도시계획도로 2공구 개설공사 착공
내년 말까지 개설하게 된다. 이 구간이 개설되면 현재 경춘 국도 가평역입구 교차로에서 가 평역-가평역 삼거리-현충탑-달 전1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남 이섬 진입로의 교통난을 분산시 켜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게 된다. 주말과 행락철마다 겪는 가평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된다. 주민들이 남이섬 인근 달전리와 가평역, 이화리 방향으로 가려거 나 역으로 가평읍으로 나오려면
시정소식 손쉽게 만난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봄이 왔어요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튤립축제를 사진=연합뉴스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술은 기분 좋을 때 만 마셔요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 범시민 캠페인 광명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4 월부터 음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한 생명사랑 범시민 캠페인 ‘술 은 기분 좋을 때 만 마셔요’를 실 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캠페인은 기분이 좋 지 않을 때나 좋지 않는 일을 겪은 이웃이나 가족, 동료에게 술을 권 하지 말자는 취지로 실시되며 이 는 자살사망자의 40%, 자살시도 로 응급실 내원자의 60%가 음주 상태임을 감안할 때 술로 인한 자 살충동을 막아 자살률 감소에 기 여하겠다는 의미이다. 이 캠페인은 우선 광명시 생명
핵심도로 5곳은 국도 3호선 대 체 우회도로인 동두천 상패∼연 천 청산(9.9㎞), 국지도 39호선 양 주 장흥∼광적·가납∼상수(17.1 ㎞), 지방도 371호선 파주 설마∼ 구읍·파주 적성∼연천 두일(14.3 ㎞),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 ∼수동(8.4㎞),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11.3㎞) 구간이다.
그동안 사업 현장들이 담당팀 별 또는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됨 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 업 추진이 어려웠다. 홍중화 경기도 건설본부 북부도 로과장은 “대규모 공사현장을 비롯 해 비교적 관리가 소홀했던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 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안산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버스와 택시 민원을 올 해말까지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접수된 대중교통 민원 을 분석해 보면 시내·시외버스는 총 3224건으로 위법행위별로는 무정차 1658건, 불친절 등 운수종 사자 준수사항 미이행 356건, 배 차시간 미준수 280건, 승차거부 234건 순이다. 또한 택시에 대한 불편사항은 1058건으로 불편유형별로는 운
수종사자 불친절 331건, 승차거 부 308건, 부당요금 124건 등으로 접수되어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시는 교통불편민원해소 대책 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2016년 도 들어 대중교통민원이 대폭 감 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2월 대중교통민원발생 은 총 471건으로 지난해 661건 과 비교하여 28.7%(190건)이 감 소했다. 이중 시내버스 불편민원은
수돗물 공급 안정화 일환 고양시, 누수탐사 용역
34.3%, 시외버스는 52.7%, 법인 택시는 3.4%의 민원이 크게 감소 한 반면, 개인택시에 대한 민원은 13.2% 증가하여 개인택시 사업자 에 대한 적극적인 민원해소 대책 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불편민원은 총 4282건으로 올해 2월말까지 민원 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운수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운수종 사자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올해 말까지는 전년도 대비 50% 를(연간 건수 2140건 이내) 감축 할 계획이다.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道, 북부지역 도로 사업현장 통합 관리 추진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안정 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설된 지 오래된 상수관로에 대한 누수 탐사용역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예산 4000만원을 들여 다 음 달부터 11월까지 노후 상수관 로 32km에 대한 정밀 누수탐사 를 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천만원을 들 여 시내 상수관로 16km를 대상 으로 누수 탐사를 벌여 누수 지점 27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수돗물 약 28만 5천t (1억7천여만원)을 절약하는 성과 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유수율 향상을 위 해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배 우고 우리 시에 적합한 방안을 찾 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안산시 “ 교통민원 연말까지 50% 감축 할 것” 올해 1~2월 대중교통민원발생 2015년 대비 28.7% 감소
경기도 건설본부는 그동안 담 당팀별로 관리·운영해왔던 북부 지역 도로 사업현장들을 올해 통 합 관리한다고 20일 밝혔다. 도 건설본부는 18일 열린 ‘2016 년 경기 북부 도로공사 현장 통합 공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경기 북부지역에는 5대 핵 심도로 사업을 비롯해 16개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랑단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관 내 기업 및 업체, 시민들에게 확대 홍보하여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 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업체 들과의 상호협약을 통해 오는 9월 에 있을 자살예방의 날 행사시 선 포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하는 기업 및 업체, 시 민들을 대상으로 음주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전문 가를 불러 무상으로 교육 및 강연 을 가질 계획이며 참여기업에 생 명사랑실천기업이라는 현판식도 가질 예정이다.
김포시는 시민이 스마트폰으 로 시정소식이나 각종 행사정 보 등에 더욱 쉽고 편하게 접근 할 수 있게 모바일 홈페이지(m1. gimpo.go.kr)를 개편했다.’ 새로운 모바일 홈페이지는 이 용률이 높은 콘텐츠 위주로 디자 인을 변경하고 롤링배너를 탑재 했다. 메인 화면은 텍스트 나열 방식 이 아닌 카드식으로 구성하고 좌 우 스크롤링과 픽토그램을 적용 해 시인성을 높이고 공간을 효율 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시 모바일 홈페이지는 스 마트폰 포털사이트에서 ‘김포시 청’으로 검색하거나 ‘m1.gimpo. go.kr’이나 ‘www.gimpo.go.kr’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박기원 시 공보담당관은 20일 “시민과의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편했 다”며 “여러 행정정보를 쉽고 편 리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태안군,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 사전열람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 정보 언제든지 열람 가능해져 태안군이 투명하고 공정 지가상황실 방문 또는 전화를 한 토지행정을 위해 이달부터 통해 가능하며, 군은 제시된 의 관내 18만 9906필지에 대해 견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 의 ‘2016년 개별공시지가 토지특 견의 적정여부를 검토해 반영 함으로써 투명하고 적정한 개 성 사전열람제’ 를 실시한다.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 사 별공시지가 산정에 나서겠다 전열람제는 그동안 산정된 가 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개별공시지가 격만을 열람하던 절차를 보완, 공시지가 뿐만 아니라 지번별 는 토지관련 조세나 각종 부 토지특성까지 상시 열람할 수 담금 및 국·공유지 사용료 등 며 있도록 한 것으로, 토지소유자 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및 이해관계인이 가격형성에 “이번 개별공시자가 토지특성 영향을 미치는 토지 특성에 대 사전열람제에 토지소유자 및 한 열람 및 의견 제시를 할 수 이해관계인의 많은 관심을 부 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있게 됐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토지특성 사전열람은 군청
당진시, 시민 대상 찾아가는 금연교육 10인 이상 관공서와 학교, 산업체 중 희망하는 곳 대상 당진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이달 말 관내 학 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금연교 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일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 르면 당진시의 성인 남성 흡연율 은 43.7%로 충남 평균(42.8%) 및 인근 서산시(41%)보다 높게 나타 났으나 1개월 내 금연 계획률도 9.1%로 충남 평균인 8.2%와 서산 시 8.2%보다 약1%p 높아 금연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 으로 측정됐다. 시 보건소는 이점에 착안해 관
내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동금 연교육을 기획해 10인 이상의 관 공서와 학교, 산업체 중 희망하 는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 교육을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 이다. 찾아가는 금연교육에서는 담배 의 유해성과 간접흡연의 폐해를 설명하고, 금연 시도 중 발생할 수 있는 금단증사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흡연 중인 시 민들의 금연결심이 실천으로 이 어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문남희 기자 moonnh@sisailbo.com
천안시, ‘배 꽃가루 채취센터’ 운영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충남도, 전국체전 개막 준비 ‘가속도’ 붙나 집행위원회 준비상황보고회… 분야 및 팀별 설명·세부계획 논의 충청남도는 200일 앞으로 다가 온 전국체육대회가 양대 체전 준 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97회 전국체전 및 제36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집행위원회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와 도교육 청, 도경찰청, 도체육회, 아산시와 천안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 및 팀별 준비상황 설명, 세부 추진계획 논 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15년 만에 도내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 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월 각계 인사 113명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 를 개최했다. 작년에는 실질적인 준비에 참 여하는 기관 간 업무 협의 및 조 정 역할을 맡게 될 집행위원회를 1실 18부 72팀으로 구성하였고, 앞으로 종합상황실도 설치·운영 한다. 도는 또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 하고, 개·폐회식 자문위원회 구 성·운영 및 총감독 선임, 상징 물 개발, 경기장 시설 확충, 홈페 이지 구축 등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개·폐회식은 충남의 정체성과 도정 비전을 반영한 차별화 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 는 5월까지 연출 대행사를 선정한 뒤 연출 제작단을 구성한다. 이어 오는 5∼7월에는 개·폐 회식 기본계획·실행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를 거치고, 7∼10월 은 연출 계획에 따라 출연진을 확
보하고, 성대한 개·폐회식 준비 하게 된다. 경기장 확충 및 안전점검, 주변 환경 정비도 중점 추진 중이다. 도는 모두 986억 원을 투입, 5 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47개 경기 장은 개보수를 진행한다. 안전 점검은 민간 전문가, 유관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아가고, 꽃길 조성과 화장실 관 리 등 환경 정비도 집중한다. 추후에는 홍보와 개·폐회식, 입·퇴장, 환영 및 안내, 의전, 문 화·예술행사, 환경정비, 교통대 책, 경기장 안내, 소방안전, 경기 운영 등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승욱 부지 사는“충남의 문화와 관광을 널 리 알리고, 선수 등 참가자와 관람 객 모두가 불편함 없는 기억에 남 는 대회, 대한민국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 자” 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 분야별 준 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보 완해 추진 상 문제점을 찾고 대책 을 강구해 나아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도내 일원에서 펼쳐지
천안시는 배 농가의 꽃가루 채 취 노력절감과 우량 꽃가루 안정 공급을 위해 4월 6일부터 5월 2일 까지‘배 꽃가루 채취센터’ 를운 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꽃가루 채취 센터’ 를 이용해 꽃가루를 채취할 경우 순도 높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으며, 꽃 가루 채취 노력이 80%정도 절감 과 상품성 있는 과일이 70%에서 90%로 향상되는 효과 등이 있다.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인공수
분 2일 전 개화 전후의 수분수 꽃 을 채취해 배 꽃가루 채취 센터 에 의뢰하면, 발아검정 실시한 후 순도 높은 꽃가루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인공수분 작업기간은 일반적으 로 개화 당일부터 3∼4일까지 가 능하나, 고온건조한 날씨에서는 암술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므 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 야 한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 복사꽃 축제 참가자 모집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추진위 원회가 다음달 8일까지 제14회 세종조치원 복사꽃 축제 참가자 를 모집한다. 참가분야는 △전국 어린이(청 소년) 사생대회 △전국 사진촬영 대회 △3대가 함께하는 꽃 노래 경연 등 3개 분야이다. 참가대상 은 사생대회의 경우, 전국 유치원 과 초등학교, 중학생 학생 등 400 명이고, 사진촬영대회는 전국 사 진 애호가면 누구나 가능하다. 노래 경연은 3대(가족, 친인척 등)를 구성하되, 신청인은 세종시 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자 세한 사항은 세종조치원복숭아축 제 홈페이지(www.peach.or.kr)에 서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제14회 세종조치원 복사꽃 축 제는 다음달 17일 세종문화예술 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예산군, 신속한 생활민원 현장 처리로 불편 해소
생한 유류피해사고 시 도움을 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 사하는 마음을 서한문에 담아‘다 시 태어난 태안’ 을 널리 알리겠다 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천혜의 관광자원 을 보유한 태안군을 많은 관광객 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 시책을 마련하고 자 한다” 며“태안시티투어 등 홍 보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해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가실 수 있는 태안군을 만들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은 군 홈페이 지(http://www.taean.go.kr) 또 는 태안시티투어 홈페이지(http:// taeancitytour.com)에서 가능하다.
예산군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규모 사업에 대해 건당 5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즉 시 보수해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생활민원사 업은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끼 치는 불량맨홀수리, 흄관매설, 교 통불편 해소, 배수로 정비, 도로포 장 등 500만원 이하로 소요되는 소규모 사업에 대해 현장에서 즉 시 처리하고 있는 군 자체 추진사 업이다. 군은 지난해 총 309건의 생활불편사항을 처리 주민의 가 려운 곳을 긁어 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주민 눈높이에 맞는 섬김행정 및 신뢰받는 건설행정 추진에 기여했다. 이에 올해에도 6억원의 예산을 확보 주민생활과 직결되고 다수 인 관련 생활불편 및 공동 민원사 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사업을 추 진 중에 있으며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태안군, 봄철 황사·미세먼지 ‘방풍나물’로 씻어내세요!
봄을 맞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웰빙 작물 ‘방풍나물’이 태안지역에서 한창 수확되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 그리 고 약용 기능까지 겸비한 갯방풍이 지역 4개 농가 1만 6500㎡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이 일품인 방풍나물은 씹을수록 감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칠맛이 나며 잎을 이용한 쌈 채소 및 장아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태안시티투어 등 관광 상품 운영 및 군수 서한문 발송 등 다각적 노력 서해안 관광 휴양도시 태안군이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시 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기관·단체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운영 에 들어간 태안 시티투어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 태안읍 공 영버스터미널 옆 태안새마을금고 앞에서 출발, 오후 5시까지 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색 관 광 상품이다. 운행코스는 북부코스와 남부코 스 2종류로, 북부코스는 △신두리
는 전국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심 판, 운영요원 등 3만 2000여명이 참가하며, 전국장애인체전에는 7000여명이 참가한다. 도는 이번 체전을‘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 제로 승화’ 시키겠다는 비전을 세 우고, 문화·참여·경제·안전체 전을 목표로 잡았다. 추진 방향은 △문화·역사·관 광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 램 운영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자율적 시민의식 제고 △지역자 원 활용, 검소하고 품격 있는 손님 맞이 준비 △소방 및 응급의료 안 전망 구축,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휴양도시 태안군, 관광수요 창출 ‘총력’ 우량 꽃가루 안정공급 위해 내달 6일부터 5월 2일까지
19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만리 ‘폭넓게 이해하고 체험하는’관 포 해변 △태안 전통시장을, 남부 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전 국민들에게 태 코스는 △팜카밀레 △쥬라기박물 관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 안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 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 해수욕장을 각각 운행한다. 탑승요금은 성인 5000원, 19 모하기 위해 한상기 군수가 직접 세 미만 3000원이며, 태안시티투 나서 전국의 기업과 학교, 기관, 어 이용객은 코스 내 관광지의 입 단체 등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장료 및 이용료 50% 할인 혜택이 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 제공된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 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 가 동행해 다양한 관광자원의 숨 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광홍보 포수목원, 쥬라기박물관 등 태안 물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관광자 단순히‘둘러보는’관광을 넘어 원을 홍보하고 지난 2007년 발
20
영남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대구시민 복지기준 마련… 시민원탁회의 프린스호텔서… 시민의견 수렴 정책에 적극 반영
구미시, 주민 중심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 구미시는 꽃피고 살기 좋은 행복 한 산촌조성을 목적으로‘무을 6차 림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성공을 기원하며 21일 구미시 무을면 안곡 리 무을 저수지 주변에서 시의원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 데‘돌배나무 특화숲 조성 첫나무 심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을면 18개 행정리 의 상징성을 부여해 돌배나무 18본 을 지역주민과 함께 식재, 추후 돌 배나무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들의 쉼터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무을6차림 돌배나무 특화숲 조 성은 주민이 중심이 돼 전국에서 제일가는 돌배나무 산지로 특화 된 생활경관림 모델을 조성, 이와 연계 소득창출로도 이어지는 6차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 행 중인 사업으로 2024년까지 연 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주민 이 한마음 되어 선정한 돌배나무를 앞으로 집중식재하고 관광산업 활 성화에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도종구 기자 djg@sisailbo.com
대구시민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대구시 민 복지기준’ 을 마련하기 위한 시 민원탁회의가 4월 20일 오후 7시 프린스호텔에서 개최된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총 5회에 걸 쳐 개최한 시민원탁회의는 안전도 시, 축제, 도시계획, 교통, 청년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의 견 수렴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원탁회의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소중한 의견은 전문가의
검토과정을 거쳐 시 정책에 반영 해 추진하고 있으며 당장 시행이 어려운 부분은 중·장기적인 계획 에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시민원 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시 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반 영할 계획으로 첫 주제를‘대구 시민복지, 이건 어때?!’ 로 정하고, 대구시민 복지기준 정책화 대상 사업의 우선순위와 지역의 경제 적·사회적 여건에 맞는 복지정책 은 어떤 것이 있는지 다양한 의견 을 수렴한다.
있는 지역의 일반시민 또는 대구 에 생활근거지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 가능하며 개최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은 대구시민원탁회의 홈페이지 (http://daeguwontak.kr)에 서 직 접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 무국(803-2936∼8/770-5056) 또 는 대구시 시민소통과(053-8032931∼5)〕 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시민원탁회 의를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 해 의견을 결집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 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광남 기자 ygn@sisailbo.com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등 61건… 1609억원 신청 예천군은 2017년도 국가투자예 산 건의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실 과소별 추진상황 등 확보방안에 대한 보고회를 21일 개최했다. 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가 투자예산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 인식하고 국가예산 편성 순기, 사 업별 특성에 맞춰 적략적인 건의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시 책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건 의, 주요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발빠른 예산확보 활 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군정 주요 현안사업인 도 청신도시 조성, 시책사업, 문화관 광ㆍ체육시설, 환경관리, 재해예 방, 국도확포장, 지역현안사업 등 을 발굴해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2017년도 국가투자예산 주요 사업은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개심사지 오층석탑 유적정비사 업 내성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소 하천 정비사업, 경북 육상실내훈 련장 조성, 국도 34호선 용궁~개 포구간 선형 개량사업, 농어촌마 을 하수도 정비,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을 포함한 61건으로 국비 1609억원을 신청했다. 이현준 군수는“이미 건의된 사 업외에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 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가예산확 보를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긴밀 히 협조하는 가운데 관계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출향 공무원 등과 공조 대응체제 구축 으로 입체적 대응활동 전개 등 많 은 협조를 요청할 것” 을 주문했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책 읽어주는 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원북원포항 선포식 ‘북 토크’ 시간 통해 시민에 다가서 노란 유채꽃 물결
한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른 20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활짝 핀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보문호반 달빛걷기 개최 호반길 완주 7km 코스로 확대… 보문수상공연장서 출발 경상북도관광공사는 23일 봄기 운 완연한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서‘보름愛는 보문愛’보문호반 달빛걷기 3월 행사를 개최한다. 매월 음력 보름에 달빛아래 호 반길을 걷는 보문호반달빛걷기가 이번 행사부터는 기존코스에서 호반길을 완주하는 약 7km 코스 로 확대 된다. 출발장소도 호반광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삶의 기준을 설 정하는데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 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 해 다양한 시민의 경험과 지혜를 이끌어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을 이루는 것은 물론 시민이 제안하고 선택한 결과가 실현될 수 있는 시민과의 협력체계를 구 축하는 의미를 갖는다. 최종적인 시민의견 수렴을 거 친 대구시민복지기준은 추진위원 회와 전문가의 최종 검토 후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제1회 대구시민원탁회의 에는 대구시민의 복지에 관심이
예천군, 내년도 국비확보 발빠른 활동 전개
장에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바뀌 었다. 걷기코스는 오후 6시에 보문수 상공연장에서 현대호텔 방향으 로 출발해 목월공원과 호반광장 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보문수 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보문호수 일주코스를 걷게 된다. 달빛걷기와 더불어 남녀 커플
의 프러포즈, OX퀴즈 등 출발이 벤트가 진행되고, 사랑의 소원지 를 쓰는 사랑의 소망존, 사랑하는 사람과 야광발자국을 따라 걷는 사랑의 스탭존 등이 운영된다. 또한 특별 미션으로 보문호반 길에 숨겨진 사랑의 하트 모양을 찾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어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커플,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빛 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사)한국체육진흥 회 홈 페 이 지(www.walking.or.kr)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22077, 02-2274-7077)로 접수를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 능하다. 참가비는 무료고 사전접 수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 ‘아세안문화원’ 23일 기공식 173억원 투입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2017년말 개관 예정 부산시는 2014 한-아세안 특 별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 추진돼 온 아세안문화원 기공식이 23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동 1427번 지 공사현장에서 외교부 주관으 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아세안교류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아세안문화 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행사로 아세안 8개국 주한대사를 비롯해 부산시 경제부시장, 외교 부 제1차관, 지역국회의원 및 아 세안 출신 다문화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아세안문화원 건립은 2014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지역의 이해수준 을 높이기 위해 외교부에서 공모 한 사업으로 당초 100억원의 사 업비를 들여 서울과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나 부산시가
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해운대 지역으로 유치하 게 됐다. 이후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과 국격에 맞는 아세안문화원의 건 립을 위해 외교부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총사업비를 173 억원으로 증액해 건립규모도 지 하 1층, 지상 3층에서 지하 2층 지 상 4층으로 확대, 2017년말 개관 예정이다. 기공식을 위해 부산을 찾는 임 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문화원 이 아세안 문화의 다채로움을 경 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이자 아세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 을 수 있는‘열린 문화 사랑방’ 으 로서 한-아세안간 문화교류의 허 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말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이 시장은“북 토크는 책을 이강덕 포항시장이 독서문 화 확산을 위해‘책 읽어주는 통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변화 를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 같 시장’ 으로 나섰다. 며“앞으로 생활 속 독서문 이 시장은 18일 포은중앙도 다” 서관에서 시민 300명이 참석 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 가운데 2016 원북원포항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지원 고 말했다. 선포식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 해 나가겠다” 2016 원북원포항 선포식에 는 북 토크(Book Talk) 시간을 통해‘책 읽는 시장’,‘문화 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김경집 이 포항시 올 리더 시장’ 의 모습으로 시민 의‘엄마인문학’ 해의 책으로 선포됐으며 참가 에게 다가섰다. 김샘 방송인 겸 대경대학교 한 시민들에게 원북릴레이 도 교수의 진행과 재즈 음악으로 서가 배부됐다. 이어 이 시장이 원북 조형물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 이 시 에 장은 추천책인‘로마인 이야 에 김경집의‘엄마인문학’ 기’책을 펼치며 등장인물인 대한‘책 읽히는 엄마보다 책 한니발과 카이사르 그리고 스 읽는 엄마가 인문학 혁명의 첫 란 서평을 처음으로 키피오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걸음이다’ 또 이 시장은‘로마인 이야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기’책 속의 로마사를 통해 인 간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했다. “지역의 명사나 문화인 등이 이 시 장 은 북 토 크(Book 시민들과 편안하게 다가갈 수 Talk) 말미에 일상의 소소한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도 삶의 이야기와 윤동주 시인의 서관과 가장 어울리는 것이 책 시‘참회록’ 을 낭독하고, 시민 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이라고 말했다. 들과 함께 연가를 부르기도 했 있는 시간”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다.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21
윤장현 시장, 친환경차 선도도시 광주 세일 강행군 국제전기차엑스포서 광주 친환경차 육성정책 소개 노사 파트너십에 기초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 설파 세계 각국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협력 의사 피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장을 찾아 국내외 단체장들과 자 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친환경자
“봄 맞으러 왔어요”
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세일했다. 특히 윤 시장은 휴일인 지난 19 일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 나 전기차산업 육성 방안을 협의 하는 등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
을 위한 강행군을 펼쳤다. 윤 시장은 지난 18일 4개국 8 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엑스포 EV(전기자동차) 리더스 라운드테 이블에 참석해 “광주는 지역의 자 동차산업과 전기, 전자, 에너지산 업 등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기차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라고 소개했다. 그는 “노사 파트너십과 지역 협 력체제에 기초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협업하고 융합하는 사회통합적 경제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라 고 밝혔다. 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노사 민정 연대를 통해 적정임금의 고 용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책 임의식을 높임으로써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봄 햇살이 따사로운 21일 전남 장흥군 천관산 자락에 순백의 자태를 자랑하는 노루귀꽃이 고개를 내밀었다. 여러해살이 풀인 노루귀는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기 시작한다. 잎이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노루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보성군, 행복한 임신·육아 요리교실 프로그램 운영 보성군보건소는 관내 임산 부 40명을 비롯한 다문화가 족, 영양플러스 대상자가 참 석한 가운데 행복한 임신·육 아 및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복한 임 신과 아름다운 태교, 건강한 출산을 돕고 출산장려 분위기 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 으로 연 4회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임산부의 구강건강관리, 임 산부의 한의학적 건강관리 등 유익한 강의가 이뤄졌다. 또한 임산부의 안전하고 건 강한 분만을 유도하고 태아 와 모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분만시 호흡법(라마즈호흡 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관내 임산부들은 신생아를 위해 천연비누와 아기 이유 식을 만들며, 임산부 역할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얻 고 안정적인 출산에 많은 도 움을 받았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서해바다를 품에 안은 영광칠산타워
제공하려는 모델이다”라고 설명 했다. 특히 중국 구룡자동차와 광주 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 장 설립을 위한 MOU 체결 사실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세계의 많은 업체들이 광주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윤 시장은 “전기차 산업을 통한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해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와 대구시 등 다 른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 하고 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 서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산업 을 접목해 국제적 호혜 협력관계 를 맺어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시장은 휴일인 19일 제 주도청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만 나 전날 채택된 제주선언과 관련 해 두 도시 간 전기차산업 육성방 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선언’은 이번 제주에서 열 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EV 리더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한 국, 스위스, 덴마크, 에콰도르 등 4개국 8개 도시 대표들이 지구 온 난화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분 야의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내용 을 담고 있다.
영광군은 서해앞바다의 비경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영 광칠산타워가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범운영 된다고 밝혔 다.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항에 건립된 영광칠산타워는 높이가 111m로 전남에 세워진 전망대 중 가장 높다. 전남에는 땅끝전망대 (39.5m), 완도타워(76m), 정남진 전망대(45.9m), 고흥 우주발사 전 망대(52m), 진도타워(60m) 등이 있지만, 100m를 넘는 전망대는 영광칠산타워가 유일하다. 칠산타워 1층과 2층에는 특산 물 판매장, 활선어 판매장, 향토음
식점이 3층에는 전망대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 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광군은 다음달 15일까지 평 일에만 시범운영을 하며 다음 달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범운 영 중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칠산타워는 영광군 랜드마크로 전국에서 손 꼽히는 낙조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을 찾 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최고의 교수진 미니메드스쿨 강의 ‘인기만발’ 순창군-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진행
영광군,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시범운영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두 도 시가 함께 전기차 보급과 제주도 가 추진 중인 그린빅뱅을 중심으 로 세계시장을 주도하자.”라고 제 안했다. 그린빅뱅은 제주도가 신재생에 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 리드, 전기차 등 상호 연관된 친환 경산업의 기술 융합으로 혁신적 인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이다. 이에 원 지사는 “전기차 보급사 업 등 발전방안에 대해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 고 말했다. 광주시와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시는 전기차 생산기지 조성과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제 주도는 전기차 보급, 충전인프라 구축 및 실증시험 등 전기차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업무협 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6일 중국 완성차 업체인 구룡자동차로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이 끌어내는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밸 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창군과 서울대학교 노화고령 사회연구소가 진행하는 2016년 노후준비 교육 미니메드스쿨 과 정이 교육생들의 열띤 참여속에 막을 내렸다. 미니메드 스쿨은 기초건강교육 및 의학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 고 해결책을 제시해 노후를 건강 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 그램이다. 이번 미니메드스쿨 과정에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간 순창건강장수연구소에서 진행
됐으며 전국에서 모인 교육생 74 명이 참여했다. 특히 미니메드 스 쿨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 일류 교수진들이 강사진 으로 나서 노후준비 교육과정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이번 교육에서도 전)서울대학 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인 박상 철 교수를 비롯해 김정은, 이경민, 최호천, 서정환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강사로 나서 근골격게 통증 바로알기, 암의 예 방과관리, 노화와 장수의 이해, 뇌
미니메드 스쿨은 기초건강교육 및 의학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노후를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남도, 우량송아지 생산비육시설 사업 전라남도는 한우 사육기반 확 충을 위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공급하는 ‘우량송아지 생산비육 시설지원사업’ 지원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시군에서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량송아지 생산비육시설지원 사업은 한우 사육 기반 확충을 통 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농 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 사업비는 축사시설 및 내부 기 자재, 퇴비시설, 관리사, 기반시설 조성 비용 등에 지원된다. 지원 비 율은 보조 30%, 융자 50%, 자부 담 20% 형태로 전국 5개소를 지 원하며 개소당 지원 한도는 12억 원이다. 신청 대상은 기초한우사업단 가운데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 하는 기관, 한우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는 육종농가, 브랜드 운영 주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 인 등이다. 사업 추진 희망자나 기 관 등은 해당 시군 축산담당부서 에 신청하면 된다.
졸중의 예방과 관리 등에 대해 알 기쉽게 설명해 교육생들의 뜨거 운 호응을 얻었다. 또 전남대병원 임상철 교수의 난청의 원인과 치료, 허 환 교수의 밝은 눈을 위한 실천법, 전북대 장 기완 교수의 건강한 치아관리 교 육 등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건강지식을 전달해 교육생들 에게 큰 도움을 줬다. 특히 국내유일의 순창건강장수 연구소에서 명상 및 요가, 지역문 화공연, 발효식품 체험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돼 교육생들 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부산광역시에서 교육에 참여한 신상령(67)씨는 “순창에서 건강 하게 사는 비밀을 알고 돌아간다” 며 “돌아가서도 배운 내용을 열심 히 실천해 꼭 건강한 노후를 보내 겠다 이번 기회를 준 순창군에 감 사하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5월 10일부 터는 요리 잘하는 남편으로 탈바 꿈시키는 골드쿡 과정 교육이 진 행된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063-6501527번으로 하면 된다.
진도군 보건소가 지역 주민들 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21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감 염병의 적극 예방과 확산방지로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진도군을 방문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을 위해 질병정보 모니터요원 90 여명을 대상으로 위촉장 수여와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은 의료 기관, 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병 업무 담당자로 구성 되어 있다. 이들은 감염병 환자 진단·발견 시 보건기관 등에 즉시 통보해 해 당 기관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 지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하는 감 염병 예방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 게 된다.
백 선 기자 bsun@sisailbo.com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진도군, 건강 증진 위해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
22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23
社 說
日교과서 ‘독도도발’ 고착화 뭘 위한 건가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 고 있다’ 는 억지 주장을 초ㆍ중ㆍ고등학교 과정에 완벽하게 고착시켰다. 지난 18일 확정ㆍ발표된 일본 문부과학 성의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 검정결과 가 갖는 의미다. 검정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고등학교 저학년 사회과 교과서 10권 중 8 권에‘독도가 일본땅’ 으로 기술됐다. 이미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전체 와 중학교 지리교과서에는‘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의 불법 점거’ 라는 주장이 들어가 있으니 잘못된 역사 교육 시리즈가 완성된 셈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역사적 사 실을 왜곡한 교과서를 반복 주입함으로써 가장 가까워야 할 이웃에 대한 내부 적대감 을 키우고, 양국 간 반목과 불신을 증폭시키 는 일이 일본 정부의 주도로 집요하게 진행 되고 있는 상황을 누가 납득할 것인지 묻고 싶다. 문부과학성의 검정결과 내용은 이미 예 견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2014년 1월‘중고교 학습지도요령’ 과‘고 교교과서 검정기준’ 을 통해 독도는‘한국 이 불법 점거’ 했다고 표현하고, 주요 역사
시론
강신구 대기자
적 사실 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공식입 장이나 최고재판소 판결을 기술토록 강제 했다. 이런 검정기준 때문에 객관적 사실에 근 거한 기술은 발을 붙일 틈이 없게 됐다. 예컨대 시미즈 서원의 고교 현대사회교 과서 검정 신청본은“한국과의 사이에는 시 마네 현에 속한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다” 고 애초 서술했다가“일본 정 부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어 영유권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수탁하는 등 방법으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는 내용이 덧붙여졌 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라는
지적에 따랐다고 한다. 최초 서술내용조차 일본의 억지 주장에 불과한데 편파적인 정치적 의도까지 덧붙 여졌으니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로서는 불합격이다. 말이 좋아 검정교과서이지, 사 실상 독도 문제에 있어서는‘국정’ 이나 마 찬가지이다 보니 피할 수 없는 결과다. 지 난 2012년 검정한 2013학년도 사용분 교 과서에서 53.8%였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번에 77%를 넘긴 것은 어찌 보면 필연적 이다. 결국, 일본의 초ㆍ중ㆍ고교 사회와 지 리 교과서는 일본 정부의 영토적 도발을 체 계화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들 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번 검정에서 위안부 관련 기술과 관련 해서는 검정신청 시점이 지난해 상반기였 기 때문에 지난해 말 한일 합의 내용이 반영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일부 교과서는‘일본군에 연행 돼’ 라는 표현을 없앴고‘위안부로 끌려갔 다’ 는 내용을‘위안부로 보내졌다’ 는 식으 로 모호하게 수정했다. 자발적인 수정이라고 하는데 위안부 기 술의 총체적 왜곡을 예고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소중한 생명, 빠른 신고정신이 치매노인 살릴 수 있다 약 10여년전부터 우리나라는 고령화에 접 어들고 있는 사실은 이미 우리국민 모두 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평 균수명이 100세 시대에 이르면서 70세노인 5명중 2명꼴로 치매라는 사실은 사뭇 다른 생각을 들게 한다.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환경에 맞게 각종 복지 정책과 법 제정이 이뤄지고 있으 며 노인성질병의 대표적인 치매질환에 대한 관심도 예년보다 급부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의 대표적인 현상은 자가 의식이 없는 (무의식) 상태에서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 곳이나 배회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경찰은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대상 으로 기본정보와 지문 사진 등을 사전에 등 록해 실종사건 발생시 지문 인식만으로 실종 자의 인적사항과 보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등록제를 시행 중에 있다.
독자투고
유현진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또한 국가 차원에서 시행중인 국민보험공 단에서는 보호자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심사 를 받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자기부담으 로 배회 감지기를 보급하여 치매노인들의 실 시간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정부와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치매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제공하 고 있으니 수발 가족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 용할 수 있도록 각종 매체를 통하여 널리 알
려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배회하는 치매노 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다. 실종 치 매노인이 특성상 시간 경과 시 사고위험성이 높고 수색의 범위가 특정되지 않아 발견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경력이 소요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회하거나 길을 헤메는 치 매노인을 발견 했을시 주변 주민들과 목격자 들의 신고가 가장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하 물며 항상 자신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우리 국민 모두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모 두 공동의 시민의식을 가지고 버스정류장이 나 마을 하천, 도로가에서 치매노인 의심자 를 발견하게 되면 빠른 신고가 조기 발견 이 라는 인식과 신고의식 활성화가 고착화돼야 한다. 나의 작은 관심과 신고하는 정신이 생 명을 구하는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소송의 모든 것’… 소송기록 엮어 책 10권 펴낸 변호사 최광석 로티스 대표… “소송과정 생생한 간접체험” 중소 법무법인(로펌) 대표가 사법연수원 26기·사진) 로티 자신이 수행한 소송 진행과정을 스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는 최근 정리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소송기록 전자책’제10권을 발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출간 간했다. 2013년 2월 첫 편을 발 간한 지 3년 만에 총 10편의 책 해 화제다. 20일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부 을 내놓은 것이다. 최 대표가 쓴 책은 소송 과정 동산 전문변호사인 최광석(47·
만, 기존 서적 은 대부분 단 편적인 절차 에서 실제로 사용된 소송기록을 안내나 서식 첨부해 마치 독자가 직접 소송을 소개에 그치고 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소송 있다” 며“소송 관련 인물 등이 직접 거명되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변론서면 등 을 접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소 모든 내용이‘날 것 그대로의’ 송의 전모를 볼 수 있도록 기록 을 첨부한 책을 구상하게 됐다” 소송기록으로 채워졌다. 최 대표는“소송 진행이나 절 고 말했다. 김선경 기자 ksk@sisailbo.com 차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지
통신사 과장광고에 면죄부 주려는가 ‘무제한 요금제’ 를 내세워 허위·과장광고를 한 통신 3사가 수천만 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에게 무료 데이터나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 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 스 등 통신업체들을 상대로 무제한 요금제 광고 와 관련한 시정 방안을 두고 협의한 결과‘잠정 동의의결안’ 을 마련해 17일 발표하고 의견 수렴 에 들어갔다. 통신 3사는 지난 2014년 데이터· 음성·문자의 사용에 일부 제한이 있는데도‘무 제한’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광고한 행위로 공정 위 조사를 받게 되자 지난해 10월 동의의결을 신 청했다. 동의의결안은 2013년 무제한 요금제 광 고가 시작된 이후 동의의결 신청일까지 해당 요 금제에 가입한 소비자들에게 LTE 데이터 쿠폰 (1~2GB)이나 무료 음성통화(30~60분)를 제공한 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소비자는‘LTE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가 740만 명,‘음성 무제한’요금제 가입자가 2 천500만 명이며 무료제공되는 데이터(1천309억 원)와 음성통화(1천362억 원) 제공, 사용 한도 초 과를 이유로 과금했던 요금(8억 원)의 반환 등으 로 인한 통신사들의 부담은 모두 2천680억 원어 치에 이른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동의의결은 불공정 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받 는 기업이 스스로 소비자 피해 구제방안을 마련 하고 문제를 고치도록 함으로써 신속하게 해결 책을 모색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이번 동의의결안에 포함된 소비자 피
해 구제방안은 허위·과장 광고의 중대성에 비 춰볼 때 적절한 보상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제재 로서‘따끔함’ 도 결여된 느낌이다. 데이터나 음성통화의 무료 제공은 업체로서는 추가 비용부담이 거의 없는 방안들이다. 이미 고 액 요금제에 가입해 데이터나 음성통화 추가 사 용의 필요성이 없는 경우가 많은 소비자의 입장 에서도 3개월 시한의 데이터 쿠폰 등 동의의결안 에 포함된 보상 방안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의의결안이 확정되면 더는 위법성을 따지지 않고 불공정 행위의 처리에 관한 모든 절차가 종 결된다. 거대 통신업체들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서도 이 정도의 보상으로 면죄부를 받게 되는 것 은 온당하지 않다고 본다. 앞으로 의견수렴과 공 정위 심의·의결 등 남은 절차를 통해 충분한 피 해보상과 불공정 관행의 시정을 위해 추가될 조치 가 없는지 충분히 검토하기를 바란다. 나아가 동 의의결 제도 자체의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4년 국회 입법조사처는 동의의결 제 도 관련 보고서에서“공정위의 전문성과 운영이 모두 미흡하다” 면서“공정위에 대한 견제 장치 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위가 위법성 여 부를 부실하게 판단하면 기업은 면죄부를 받게 된다” 고 지적한 바 있다. 공정위가 국민의 눈높 이에 맞지 않는 보상 방안을 받아들여 불공정 행 위에 관한 처분을 종결하는 일이 거듭된다면 시 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의의결 제도가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공정위의 존재 의미도 의심받게 될 것이다.
새누리당, 국민은 안중에 없나 20대 총선이 이제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 은 18일 새벽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중거리 탄 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핵탄두 미사일 발 사 시험으로 보인다. 며칠 전에는 유엔의 고강도 제재를 비웃기라도 하듯 김정은이 핵탄두 폭발 시험을 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제도 엉망이다. 청년 실업률은 12.5%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렇게 국가 안보가 위태롭고 경제 위 기가 심각한데 해법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집권 여당은 권력투쟁에 몰두해 있다. 나라도 국민도 안중에 없는 듯하다. 국가의 앞날이 어둡다.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은 봉합 기미가 안 보인 다. 지도부가 아예 두 쪽으로 쪼개져 내전을 하는 양상이다. 공천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잡음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이 갈 라져도 상관없다는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박계 공천 배제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이견 조 율에 실패했다. 친박계는 원안대로 추인해야 한 다고 주장하고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는 강력하 게 맞섰다. 공천관리위원회도 오후 2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파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 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에게 제 발 로 나가라고 압박하고, 유 의원은 침묵으로 버티 고 있다. 연일 볼썽사나운 편싸움 모습만 보인다. 이러고도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호 소할 수 있을 것인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은 당의 결정에 승복 하지 않고 있다. 지역구 유권자에게 직접 뜻을 묻 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안 상수 의원과 조해진 의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 를 선언했다. 3선의 진영 의원도 어제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친이계인 5선의 이재오 의원과 3선의 주호영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다. 친유승 민계로 분류되는 대구의 류성걸·김희국 의원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모래알로 흩 어지는 분위기다. 그런데도 이를 수습할 리더십 은 찾아볼 수가 없다. 지금은 계파 전쟁으로 세월을 보낼 때가 아니 다. 우리나라가 처한 복합 위기를 국민에게 설명 하고 처방을 내놔야 할 때이다. 어떤 정책과 비전으로 난국을 헤쳐나갈지를 제시하고 유권자에게 선택을 물어야 할 시점이 다. 하지만 집권 여당은 공천에 발이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공천이 지연될수록 정책 선거는 더 어려워진다. 19대 총선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강화를 놓고 뜨거운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유권 자는 여당이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는 것 인지 알지 못한다. 집권당이 20대 총선을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 거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난이 괜한 소리가 아니 다. 대한민국이 위기 극복에 실패한다면 총선 승 리도, 패권 장악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24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전면광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