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호
김서형 ‘굿와이프’ 합류 유지태·전도연과 호흡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단기 4349년 (음력 3월 9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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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해외식당은 돈세탁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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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與, 수도권 사상 최저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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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호남 지역주의 ‘철옹성’ 허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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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상화폐 투자하면 고수익” 불법 기승
민심떠난 새누리, 1당마저 내줬다…16년만에 ‘여소야대’ 새 122석, 민 123석, 국 38석, 정 6석, 무 11석 더민주, 수도권 압승… 정당득표 국민의당에 추월 국민의당, 호남 석권… 3당구도 ‘캐스팅보트’ 확보 민심이 새누리당에 준엄한 심 판을 내렸다. 제20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충격의 참패를 당하 며 원내 제1당의 자리마저 더불어 민주당에 내줬다.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에서 전 체 의석(122석)의 3분의 1도 확보 하지 못했고, ‘전통적 텃밭’인 영 남권에서도 총 65곳 가운데 무려 17곳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게 밀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서 예상 밖으로 압승한 데 힘입어 당초 목표의석을 훨씬 상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관례상 국회의 장을 배출할 수 있는 최다 의석 정 당이 됐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는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교 섭단체 구성을 훨씬 넘는 38석을 확보했으며, 정당 득표율에서는 더민주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3곳의 지역구 가운데 더민주 후보가 110곳, 새누리당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 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이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구 와 비례대표를 합칠 경우 △더민 주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 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 소속 11석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소속을 제외한 야 (野) 3당만 합치더라도 무려 167 석에 달하면서 16년만에 ‘여소야 대(與小野大) 국회’가 재연됐다. 한때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 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을 목표로 삼았던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최악의 시나리 오’인 145석에도 턱없이 모자라 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욱이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더 민주에 내주며 국회 주도권을 상 실하게 됐으며, 경제활성화 및 노
朴대통령, 후반기 국정 치명타 野 소통·인적개편 카드 ‘주목’ 4대개혁 급제동…권력누수 조기화 관측에 국정운영 촉각
동개혁 입법 등 향후 박근혜 정부 의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대로라면 유승민(대구 동구 을),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강길 부(울산 울주), 안상수(인천 중구 동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인천 남구을) 당선인 등 새누리당 탈당 의원 가운데 2명 이상 복당해야 원내 다수당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어 ‘복당 불가론’을 주장했던 친 박계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당내 계파 갈등으로 최 악의 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 이 참패를 당하면서 김무성 대표 를 비롯한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공천 실패에 대한 내부 비판과 갈 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민주의 경우 수도권 압 승을 토대로 독자적인 개헌 저지 선(100석)은 물론 당초 목표로 삼 았던 102~107석을 훌쩍 넘기면 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영남에서만 9석을 차지하고 서울 강남권에서도 선전하는 등 지지 기반을 대폭 확대하는 소득을 거 뒀다. 다만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하고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에서도 국민의당에 추월당해 향 후 야권 역학 관계에서 불리한 입 지에 처하게 됐다. 국민의당은 호남 석권을 통한 ‘야권 적통’ 계승과 정당 지지도 급상승 등을 통해 38석을 확보함 으로써 3당 구도의 국회에서 확실 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선거의 여왕’으로 불려온 박근 혜 대통령이 20대 총선에서 더 이 상 승리의 신화를 써내려가지 못 한 채 집권여당 과반 의석 붕괴라 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구 조개혁 완수를 내세운 집권 후반 기 국정운영 가도에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커다란 장벽이 자리 잡게 되면서 국정 장악력에 심각 한 손상을 입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20대 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안정적 의석 확보를 토대 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 등을 여당 주도로 처리하려는 청 와대의 계획에도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말 부터 강조해온 ‘국회 물갈이론’이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되려 ‘정권심판론’의 강한 역풍을
맞은 셈이어서 정치권에선 박 대 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생각보다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여당의 추가의석 확보를 위해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당 선된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인사 들의 복당론도 자연스럽게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여, 박 대통령 의 여당 장악력도 떨어질 수 있다 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16년만의 ‘여소야대 (與小野大) 정국’이 가시화되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청와대는 우선 총 선 결과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극심한 파동 을 겪은 공천과정을 사실상 친박 (親朴)계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지역구 ‘여풍당당’ 26명 당선 ‘역대 최다’… 당별 희비 엇갈려
정부와 여당은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육성을 기대하며 이 법이 필 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반 대를 고수해왔다.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 법, 산재보험법 등을 개정하는 내 용의 노동개혁법은 특히 파견법 에서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였다.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253개 지역구 중 26개 지역구에 서 여성 당선자가 배출됐다. 역대 최다 규모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은 새 누리당 16명, 더불어민주당 25명, 국민의당 9명, 정의당 6명 등 모 두 98명이었다. 836명에 달하는 남성 출마자의 8분의1 수준에도 못 미쳤지만, 26.5%에 해당하는 26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다만 여야의 희비는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16명의 후보자 중 6 명만 당선되는데 그쳤다. 서울 동 작을에서는 나경원 당선인이 더불 어민주당 허동준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4선 고지에 올랐다. 서초갑 에서는 이혜훈 당선인이 4년간의 공백을 딛고 3선에 성공했고, 강남 병에서는 이은재 당선인이 4년만 에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 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고개 숙 여 인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 사진=연합뉴스 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고개숙인 김무성 “선거 참패 책임, 대표직 물러나겠다”
새누리당 과반 의석 붕괴… 경제법안 ‘가시밭길’ 서비스법·노동법·은행법 줄줄이 대기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탄 생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밀었던 경제법안 통과가 한층 힘겨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 법)과 노동개혁법은 정부와 여당 이 민생경제법, 경제활성화법이 라 칭하며 입법을 추진한 대표적 인 법안이었다. 그러나 야당의 반
발이 극심해 국회에 발이 묶인 상 태였다. 서비스법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육성하기 위해 세제·금융· 제도 혜택과 전문 인력 양성·연구 개발(R&D) 지원 등 기본 원칙을 담았다. 이미 한번 폐기돼 다시 발 의된 법안으로, 처음 서비스법이 국회에 등장한 2011년 12월부터 따지면 무려 4년 4개월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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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뉴스브리핑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고려 중”… 공식 인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원자폭탄 투하지인 히로시마 방문을 저울 질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행 검토는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외신들이 여러차례 보도해왔지만, 미국 정부에서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갈 것이냐 말 것이냐는 대통령이 일본 방문 계획을 잡 을 때마다 늘 나오는 질문”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수행팀은 분명 히 우리의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느 한쪽으로 결정을 내리면 우리가 왜 그런 선택 을 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 직은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 콘트롤타워’ 지정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환자를 전담 진료·치료하는 ‘중앙 감 염병 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위기 때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방에도 3~5곳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 설립·지정돼 감염병 방역과 환자 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감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2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개정 돼 오는 6월30일 시행되는 감염병예방법의 후속입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 감염병 병원으로서 에볼 라 등 최고 위험 감염병 환자 발생을 대비해 고도음압병상 4개 이상 을 갖추게 된다. 최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한 병동에 고도음압병 상만 설치되고 의료진에 대한 관리도 더 철저히 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고도음압병상을 포함해 음압격리병상을 124개 이상을 갖추고 전담 감염병 전문의 등 12인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지방에서는 국공립의료기관이나 새로 설립하는 병원 중 3~5곳을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커피 찌꺼기 연 10만3천t… 모으면 친환경 퇴비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버려졌던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 자원순환사회연 대와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협약’을 서울 종로구 스 타벅스 광화문역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 표이사,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은 연간 10만3천t(2014년 기준) 정도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커피박을 활용하면 중금속 등 불순물이나 악취가 없는 양질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박 퇴비의 필수 함유 성분(질소, 인, 칼륨)은 기준 공정규격 이상이다. 스타벅스에서 올해 발생하는 3500t의 커피박을 모두 친환경 퇴비 로 재활용하면 17만 5천포대(15억9200만원 상당)의 비료를 만들 수 있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커피박 재활용 퇴비를 농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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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北해외식당은 돈세탁 창구” 中 매체 집중조명 러시아, 두바이 포함해 전세계 25개국서 100여곳 운영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 단 귀순사건을 계기로 중국 인터 넷 매체가 북한의 해외식당의 실 태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 다. 중국 써우후망은 13일 군사사 이트 톄쉐군사망 블로그에 올라 온 ‘당신이 몰랐던 북한 해외식당, 김치, 가무, 돈세탁?’이란 제목의 게시글 전문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식당은 전 세계 약 25개 국가에서 100여 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체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 지만,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에도 존재한다. 대부분은 대표적 식당인 옥류 관과 마찬가지로 분점 형태로 운 영되며 북한 냉면과 김치, 개고기, 주류 등을 판매한다. 전통적인 민족 음악 공연 외에 도 탭댄스와 발레, R&B 공연 등 온갖 공연을 다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종업원들은 북한 노래를 부 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등 공연자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손님들은 이런 스타일이 세속에 영합한다고 느끼면서도 신선한 체험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식당 안에서 사진을 못 찍는 것 은 불문율이지만 종업원들이 직 접 제지하지는 않기 때문에 찍어
가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한 스웨덴 기자의 과거 보도를 인용, 북한의 해외 식 당은 ‘노동당 39호실’이 벌이는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김정은 일가의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노동당 39호실은 현금수 입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벌이는 탓에 북한 식당의 음식값이 매우 비싼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써우후망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 약 10년 전에는 중국 내 북 한 식당들이 고국에 ‘충성 자금’ 명목으로 매년 3만 달러(약 3400 만원)를 보냈으나 최근에는 북한 에 보내는 자금이 늘어나 30만 달 러(약 3억4천만원)에 이른다는 얘 기도 있다고 전했다. 식당 종업원은 광산, 벌목장 근 로자 등과 비교해 조건이 좋은 일
자리로 꼽힌다. 젊고 아름다운 종업원들은 몇 가지 외국어를 구사하며 외부의 유혹을 받지 않는 자제력을 갖추 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거 한 스웨덴 기자는 잡지 슬 레이트에 “북한 식당은 평양 정권 에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생겼다” 며 “북한이 돈세탁하는 주요 창구 로 활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들이 출처 불명의 돈을 받 지 않기 때문에 자본집약형 기업
들과 함께 북한의 해외식당이 현 금을 마련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는 것이다. 한 북한 여성은 미국의소리 (VOA) 방송에 “식당이 벌어들이 는 수입의 60∼80%는 한국인에 게서 나온다”며 “하루에 1천500 ∼2천400 달러(약 170만∼270만 원)의 수입이 음식을 팔아 나오고 다른 수입은 북한산 기념품을 팔 아 충당된다”고 말한 바 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서계연구대학 총장포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최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연구대학 총장포럼’ 만찬에 참석, 강성모 KAIST 총장을 비롯한 각 사진=연합뉴스 국 대학 총장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加, 김정은 자국민 인권 존중 촉구 특파원 코 너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지난 7일 남 한에 입국했던 사실과 관련, 캐나다 연방 정부가 북한의 인권상황을 거론하고 나섰 다. 11일(현지시각)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 하며 김정은 국방 위원장에게 자국민의 기 北식당 종업원 탈출 관련 “기본 자유를 보장해야” 본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으며 그의 관 국제 사회가 북한에서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침해 리들에게도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특히 김 제1위원장에게 직접 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또 인권 침해의 가해자를 가려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 자유를 보장 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 성을 감안할 때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인권 유린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외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2014년 발표된 유 저지른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엔 북한 인권조사위윈회(COI) 보고서에 명시된 북 강조했다. 송명호 기자 realca092@sisailbo.com 한의 조직적 인권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건보료 체납땐 지자체 납품대금 안준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임상연구, 하반기부터 적용 앞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하청을 받는 기업이 나 개인 사업자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사업 대금을 받지 못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 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오는 8월 4일부터 시행되는데 따 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회사나 개인 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과 계약을 맺고 사업 대금을 받으 려면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이 없 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납부 증명은 계약기관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파산 절차 진행을 위해 법원이 요청한 경우 등은 납부 증
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개정안은 회사 재산으로 체납 보험료를 충당할 수 없을 시 무한 책임사원, 과점주주와 사업양수 인 등 2차 납부의무자가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제도를 보 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차 납부 의무 부과, 납부 사실 증명 등을 통해 자발적인 건강보험료 납부 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혔다. 개정안에는 최신 의료기술 및 임상연구에 대한 건강보험을 지 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임상 연구의 경우, 관련 진료가 필요하 다고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 건강 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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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5일 금요일
122석 수도권이 승패 갈랐다… 與 34승 그쳐 사상 최저승률
침묵만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이군현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황진하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심각히 지켜보고 있다.
더민주 82명 당선 전망… 野 지지층 ‘투표로 단일화 효과’ 與 수도권 승률 27.9%로 17대 탄핵역풍때 30.3%보다 낮아
선택! 4·13 전체 253개 지역구의 절반에 가 까운 122석이 걸린 수도권이 결 국 제20대 총선의 판도를 좌우했 다. 14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결 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 도권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에 참패 를, 더불어민주당에 대승을 안기 며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내렸다. 이날 오전 3시30분 현재 새누리 당은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12 개, 경기 60개 선거구 가운데 19 개, 인천 13개 선거구 가운데 3개 만 건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122석 중 34석(27.9%)에 그친 셈 이다. 서울의 경우 한강 이북에선 도 봉을(김선동)·강북갑(정양석)·중 성동을(지상욱) 등 3곳만 건질 정 도로 ‘몰살’에 가까왔다. 한강 이남에서도 강남·서초·송 파 등 이른바 ‘여당 불패 신화’를 보여왔던 ‘강남 3구’ 가운데 강남 을과 송파을에서 더민주에 뒤져 구멍이 뚫리기까지 했다. 경기는 강원·충북·충남과 인접 한 외곽 지역만 간신히 건진 채 서 울 주변 지역은 대부분 더민주에 무릎을 꿇었다. 격전지로 꼽힌 ‘용·수(용인·수 원) 벨트’ 가운데 수원 5개 선거구 는 전패했다. 반면에 더민주는 민주통합 당(더민주의 전신) 시절인 19 대 총선에서 112곳 가운데 65곳 (58.0%)을 승리했으나 이번 총
적막한 김무성 대표 사무실
선에서는 122곳 가운데 82곳 (67.2%)을 ‘파란 물결’로 뒤덮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서울 49곳 가운데 35곳 (71.4%)에서 당선이 확정되거나 개표 1위를 달리는 대승을 거뒀 다. 기존의 강세 지역을 대부분 지 키고 ‘정치 1번지’ 종로(정세균)를 수성한 것은 물론 새누리당의 강 세 지역인 용산(진영), 강남을(전 현희), 송파을(최명길)에서 새역 사를 썼다. 경기는 60곳 가운데 40곳 (66.7%)을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용·수 벨트에서 승리한 것은 물론 새누리당에 ‘천당 밑 분당’으로 불 려온 여당 강세지역인 성남 분당 갑(김병관)·을(김병욱)에서 의석 을 차지했다. 뿐만아니라 광주을 (임종성), 파주을(박정) 등지에서 도 새누리당의 의석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 19대 총선에 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2개 선거구 가운데 6석씩 나눠 가졌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13개 선거구 가운데 더민주 7곳, 새누 리 3곳, 국민의당 1곳, 무소속 2곳 에서 당선이 확정됐거나 개표 1위 를 달리고 있다. 특히 부평갑에선 14일 오전 3시 30분 현재 93% 개표가 진행된 가 운데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가 새 누리당 정유섭 후보에 33표차로 앞설 정도로 초박빙의 승부를 벌 이고 있다. 더민주의 경우 19대 총선과 비 슷한 성적을 거뒀지만 새누리당 은 탈당한 여당 성향 무소속(인천 서을 윤상현)이 당선되는 등 공천
후유증을 드러냈다. 수도권의 이같은 결과에 대 해 새누리당으로선 ‘공천 갈등’ 으로 유권자에게 일으킨 염증과 기존 지지층의 이탈이 수도권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그 것만으로는 ‘3당 체제’라는 유리 한 구도에서도 받아든 역대 최 악의 성적표를 설명하기에는 다 소 부족하다. 결국 새누리당은 수도권 민심 의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채 ‘과반 의석 호소’라는 낡은 구 호만 앞세운 탓에 참담한 결과를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 워 보인다. 더민주 입장에선 국민의당 후 보들의 완주로 야권표가 분산되 는 상황에서도 새누리당의 ‘악수 (惡手)’와 ‘유권자의 단일화’를 호 소한 선거전략에 힘입어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일각에선 국민의당에 호남 의 석을 빼앗겼지만, 지도부의 끈질 긴 ‘호남 구애’와 문재인 전 대표 의 막판 호남 방문 승부수가 수도 권의 호남 출신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인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된다. 이같은 선거 결과로 인해 새누 리당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소 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민정당 을 뒤이은 보수정당의 계보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 가능 성이 커졌다. 수도권 의석수 대비 승률을 따 지면 1988년 13대 총선 때 민정당 은 41.6%(77곳 중 32곳), 14대 총 선 때 민자당은 47.6%(82곳 중 39 곳)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20대 총선결과 여소야대로 정국이 격랑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전 국회 본청 새누리당 김무 사진=연합뉴스 성 대표 사무실에 불이 꺼져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은 대대적인 물갈이 공 천을 통해 전체 96석 가운데 54석 (56.3%)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0년 16대 총선 때 야
당인 한나라당은 각각 97석 가운 데 40석(41.2%)을 차지한 데 이어 2004년 탄핵 역풍 속에 치러진 17 대 총선에서는 109석 가운데 33 석(30.3%)으로 쪼그라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정권을 탈환한 직후인 2008 년 치른 18대 총선에서 111석 가 운데 81석(73.0%)을 확보, 극적 인 반전을 이뤄냈으나 2012년 19 대 총선에서 112석 가운데 43석
(38.4%)으로 다시 쇠락했다. 그러나 17대 총선이나 19대 총 선의 성적표는 이번 20대 총선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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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심판한 민심… ‘견제와 변화’ 선택 ‘여소야대’와 ‘3당 체제’로 ‘실정심판론’ ‘양당심판론’ 손들어
주요 국정과제 급제동…朴대통령, 對野관계 변화 불가피 책임론 후폭풍 ‘예고’ 더민주-국민의당 주도권 경쟁 가열 대권 안철수·김부겸·유승민 부상… 김무성·오세훈 타격
충남 서산 태안 새누리당 성일종 당선인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 현안 해결이 ‘최우선’ 초심을 절대 잊지 않을 것” 지인들에게 소개하곤 했던 성 기록했던 성 전 회장보다는 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당선인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표율이 떨어졌다.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졸업한 뒤 환경 관련 업체를 창 성 당선인은 이번 선거결과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를 형인 성 전 회장에 대한 재 는 새누리당 성일종(53) 후보가 업해 운영하는 등 환경 전문가 평가로 해석했다. 당선되면서 4년 전인 지난 19 로 통한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형 대 총선에서 친형인 고 성완종 성 후보의 당선은 비록 성 전 님인 고 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유선진 회장이 정치권 로비 메모를 남 당 후보로 기며 같은 성일종, 형 이어 서산·태안 지역구 당선 당선된 데 충청권 출 이어 형제 신 이완구 가 같은 선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동생… 가문의 명예회복 성공 전 총리가 거구에서 1심에서 유 언급을 피해 왔다”며 “처음부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죄를 선고받는 등 파문을 일으 터 ‘성일종’이라는 경쟁력으로 성 전 회장이 2014년 선거법 켰지만 적어도 고향 민심만은 선택받을 각오로 선거에 임했 위반 혐의로 낙마한 뒤 7월 치 등을 돌리지 않았으며, 여전히 다”고 밝혔다. 러진 재선거에 새누리당 공천 그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 그는 “형님이 남긴 업적에 대 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던 성 당 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해서는 서산과 태안 주민 여러 선인은 2년 만에 다시 도전해 으로 풀이된다.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줄로 금배지를 달면서 가문의 ‘명예 성 당선인은 “출마선언 당시 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회복’에도 성공했다. 의 다짐을 단 한 순간도 잊어본 그 업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재 그는 19대 총선에서 성 전 회 적이 없다”며 “지역의 여러 현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장에게 고배를 마셨던 더불어 안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행 고 말했다.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세청 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일하 성 전 회장이 생전에 ‘어린 장 출신의 무소속 한상율 후보 겠다는 초심을 절대 잊지 않겠 시절 어머니가 가정을 버리고 를 제치고 승리했다. 다”고 강조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떠난 뒤 업고 다니며 키웠다’며 4년전 42.55%의 득표율을
주요 외신 “4·13총선 경제가 지배한 선거” “북한은 총선 이슈 아니었다”… 실업률·가계부채·노동개혁 반발에 ‘초점’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 신들도 여당의 참패 사실을 부각 하며 비중있게 보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협박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는 올해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되지 못 했다”면서 “경제 약화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 이론적으로 강력한 대통령제 국가지만 총선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 의 약해지는 경제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집권여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가계 부채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의
노동개혁 논란 등을 예로 들었다. 영국 BBC 방송은 서울발 기사 에서 총선 결과는 노동자 해고에 대한 법적 보호를 약화하려는 정 부의 시도, 통합진보당 해산과 같 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엄정 단 속 등 두 가지 이슈에 대한 유권자 불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견 제와 변화’를 택했다. 지난 16년간 계속돼온 여대야 소(與大野小) 정국과 지난 8년간 이어져 온 새누리당의 독주를 더 는 두고 보지 않았다. 특히 새누리당 참패는 야권 지 지자들의 이반은 물론 소통을 외 면한 ‘마이웨이’식 국정 운영과 ‘공천 파동’ 등으로 상징된 여당의 ‘오만’에 여당 지지층들마저도 고 개를 돌리게 함으로써 자초한 결 과라는 분석이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 에 따라 조성된 여소야대(與小野 大) 구도와 국민의당의 선전으로 20년 만에 확립된 ‘3당 체제’는 향 후 정국에 일대 변혁의 회오리를 몰아칠 전망이다. 우선 임기 1년8개월 여를 남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에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 등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의 추진에 모두 급제동이 걸릴 것으 로 예상된다. 특히 차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권 탈환을 목표로 총공세에 나서 박근혜 정부를 뿌리부터 뒤흔 들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의 대(對) 국회·대야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 란 관측이 많다. 국회를 싸잡아 비난하며 힘으 로 밀어붙였던 집권 전반·중반기 와 달리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야 당을 설득하고 달래야 할 상황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 이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며 자신 의 굳건한 지지층을 결집해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소야대 + 3당 체제’는 국회 운영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계속돼온 양당 구도 가 여야의 극한 대립과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온 만큼 ‘제3 세력’인 국민의당의 등장은 ‘완충제’ 또는 캐스팅보트로서 국회 입법의 활 로를 틀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이 대선을 앞두 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선명 야당’ 경쟁에 치중한다면 오히려 여야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심화할 것이 란 우려도 없지 않다.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여야 내 부도 더욱 복잡하게 돌아갈 수밖 에 없게 됐다. 양분된 야권은 지역 기반인 호 남을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이 장
악함에 따라 대선 전 야 권 통합 국면에서 서로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 선에서의 선전을 통해 ‘야권 심장부’ 호남을 장 악했다는 강점과 함께, ‘새 정치’라는 지향점이 무색한 ‘호남 지역당’의 모습이 된 약점을 동시에 갖게 됐다는 점에서 여전 히 불안한 모습을 지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인식 됐던 이번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 에는 패배 이상의 상처를 안겼다. 반면 더민주는 비록 지역 기반 인 호남은 국민의당에 내줬지만 수도권에서 대승하고 ‘적지’인 영 남권에서도 선전함에 따라 정권 탈환의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 다는 평가다. 각당의 대권 주자들도 이번 총 선에서 크게 희비가 갈리면서 대 권 레이스 초반 판세의 윤곽이 대 체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녹색 돌풍’을 주도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호랑이 굴’에서 지역 감정의 벽을 뛰어 넘 은 김부겸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영·호남 지역주의 ‘철옹성’ 허물어졌다 대구 김부겸 등 영남서 더민주 8명 당선 호남 與 이정현 정운천 당선 ‘개혁 공신’ 지역주의 벽이 두터웠던 영남 에서 야당 후보가, 호남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정치적 이변을 잇따라 낳은 20대 총선은 한국 정 치사에 깊게 뿌리내린 지역주의 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적진에서 여야 후보가 연 이어 생존한 것은 물론 정당득표 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표를 거두 며 지역주의 해소의 전환점이 됐 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누리당의 아성인 영남에서 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가 대구의 정치적 심장부로 평
가받는 수성갑에서 승리를 거 머쥐었다. 대구에서 과거 여권 분열로 무 소속이나 자유민주연합이 당선된 전례는 있지만 정통 야당 후보로 서 지역구에서 승리한 것은 중선 거구제로 치러진 1985년 12대 총 선 이후 31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세 차례나 당선됐던 경기 군포를 포기하고 지역주의 타파의 깃발을 내걸며 수성갑에 출마한 김 당선인은 이 후 두 차례 분루를 삼킨 뒤 삼수 끝에 당선됐다. 특히 이번 승리로 단박에 야권
대선 후보 대열에도 합류하게 됐 다. 대구 북을에서도 더민주를 탈 당한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후 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지역주 의 타파의 의미를 더했다. 무소속 바람을 타고 그간 여론 조사에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 를 계속 앞서온 홍 당선인은 막판 까지 뒷심을 발휘해 양 후보를 여 유있게 제쳤다. 부산 진갑에서는 19대 총선에 서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에게 근 소한 차로 패했던 더민주 김영춘 후보가 복수혈전에 성공했고, 남 을의 박재호 후보, 북강서갑의 전 재수 후보, 사하갑의 최인호 후보 등 부산 내 친노진영 후보도 모두 생환했다.
통해 각당의 유력 주자로 급부상 할 발판을 마련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 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도 난관 을 뚫고 4선 고지에 오르면서 여 권 대표 주자로 급격하게 떠오르 고 있다. 특히 유 의원은 여권 내에서 유력 주자 자리를 다투던 김무성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총선 패 배의 직격탄을 맞은 반사 이익을 누 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상향 식 공천과 선거 캠페인 전반에 책임 이 있고, 오 전 시장은 종로 선거에 서 예상을 깨고 패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역시 당 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에도 불 구, 호남 선거 결과와 자신의 정치 생명을 연계하겠다고 했던 약속 때문에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하 다는 지적이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부산 연제에서도 김해영 후보 가 여성부장관 출신 새누리 김 희정 후보를 꺾어 파란을 낳았 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새 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정운천 후보가 생환이 확실시 되고 있 다. 지난 2014년 7월 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지역에 새누리당 으로 당선된 이 후보는 이번에도 더민주 노관규 후보를 누르고 ‘호 남 재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선거구 조정으로 고 향인 곡성이 다른 지역구로 분리 돼 초반 고전했지만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 후보도 이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불모지 인 호남 개척의 공신이 됐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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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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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범죄 꿈꾸던 공시생 총체적 부정 침입·절도·허위진단서… 공무원 시험 응시과정 전 과정서 범죄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 송모(26)씨는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 로 드러나고 있다. 시험 응시 자체 가 부정행위로 도배된 꼴이다. 경찰이 1차로 밝혀낸 송씨의 혐 의도 충격적이긴 했다. 국가 중요 시설인 정부서울청사 보안시스템 을 우습게 뚫어버린 그의 범행은 일개 20대 수험생의 행위라기에 는 매우 치밀하고 주도면밀했다. 송씨는 청사를 여러 차례 드나 들면서 내부 구조를 면밀히 파악 하고, 청소 용역 직원들이 사무실 출입문에 적어 둔 도어록 비밀번 호를 발견해 침입했다. 이어 PC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을 사용 해 담당자 컴퓨터에서 성적을 조 작했다. 사전 답사로 청사 경비의 취약 점을 대번에 파악한 눈썰미, 출입 증 절도까지 서슴지 않은 대담함,
침입에 실패하면 이유를 분석하 고 대안을 찾아내 거듭 침입을 시 도하는 끈질김까지 무엇 하나 ‘빠 지는 것 없는’ 완벽한 범죄였다. 송씨는 인사처가 주관한 본 시 험을 치르기 전 단계에서부터 범 죄행위를 저질렀다. 자신이 응시 한 ‘지역인재 7급’ 공채의 지역 선발시험 격인 공직적격성검사 (PSAT) 문제지를 훔친 것이 지금
까지 밝혀진 그의 최초 범행이다. 지역인재 7급 공채에 응시하려 면 다니던 대학에서 추천을 받아 야 했다. 추천 요건 중 하나가 대 학에서 공무원 시험 학원에 의뢰 해 치르는 PSAT 모의시험 성적이 었다. 송씨는 교직원을 사칭, 학원 들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출제 학 원을 알아냈다. 이어 서울까지 올라와 학원 내
부를 돌아보고서 문제지 관리가 허술함을 확인한 뒤 시험지와 정 답지를 훔쳐 나왔다. 송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토 익(TOEIC)과 한국사능력검정시 험 성적을 올릴 방법을 구상하다 또다시 부정행위를 했다. 그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시험 시간을 늘려주는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을 찾아갔다. “시력검사표가 안 보인다”는 거 짓말을 반복한 끝에 약시 판정을 받아 진단서를 발급받고 남들보 다 여유 있게 시험을 치렀다. 아직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 은 응시 자격요건은 그의 학과 성 적이다. 학과 성적이 상위 10% 안 에 들어야 응시자로 추천받을 수 있다. 경찰은 송씨가 시험 응시 거의 모든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다 는 점에서 학과 성적에도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보고 사실관계 를 확인하고 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가습기살균제 사망’ 다국적기업 민낯 옥시 책임 회피 새 법인설립 의혹… 檢, 내주 관계자 줄소환키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사인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가 2011년 ‘폐 손상 사망’ 논란이 일자 민·형 사상 책임을 피하고자 기존 법인 을 청산하고 새 법인을 설립하는 등 편법을 쓴 정황이 포착됐다. 혐의가 확인되면 위법 행위자 뿐만 아니라 해당 법인도 처벌하 는 양벌규정에 따라 옥시 법인과 회사 대표 등이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 하지만 형사 책임을 져야 할 기존 법인이 소멸해 회사는 처벌 을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법적 책임과 별도로 수많은 피 해자를 낳은 제품을 생산·판매하 고도 사과나 보상은커녕 끝까지 책임을 피해가려는 대기업의 반 도덕적 행태에 비난 여론이 거세 질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옥시는 2011 년 12월12일 주식회사에서 유한 회사로 조직을 변경해 설립 등기 를 했다. 가습기 살균제가 임산부 및 영· 유아 폐 손상을 유발했다는 흡입
독성 중간 실험결과를 질병관리 본부가 발표하고 관련 제품 수거 명령이 발동되는 등 사태가 일파 만파 번지던 때였다. 조직 변경이란 회사가 법인격 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회 사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옥시는 조직 변경 절차로 가습 기 살균제를 생산·판매해온 기존 법인을 해산한 뒤 주주·사원, 재 산, 상호만 그대로 남겨두고 완전 히 다른 법인을 신설했다. 파산했을 때 주주·사원 책임이 제한되는 유한회사는 외부감사 및 공시 의무에서 벗어난다는 점 에서 주식회사보다 폐쇄적 성격 을 띤다. 이 때문에 옥시의 조직 변경 사실이 지금까지 외부로 전 혀 공개되지 않았다. 이처럼 은밀하고도 갑작스러운 조직 변경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의 도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328조는 피고인 이 사망하거나 피고인인 법인이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유흥주점 ‘성매매 유착’
“내가 선거권 없는자? 어처구니 없네”
경찰 12명 무더기 징계
선거 관계자 실수로 투표 못했다면… 배상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인 이나 집행유예를 받으면 10년 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10여년 전인 2002년에는 사 1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투 간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갖지 표소에서 유권자 7명이 투표용 못하는데, 공무원의 실수로 이 면·복권된 사실을 국가가 누락 지를 받지 못해 정당투표를 하 들이 ‘선거권이 없는 자’가 된 해 선거인 명부에 이름을 올리 지 못한 국민에게 국가가 위자 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것이다. 발생했다. 2014년에는 대전지법 서산지 료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한 사례도 이처럼 선거 관계 있었다. 자의 실수로 투표권 “본인여부 확인 어려워 추가 투표 불가능” 당시 서울 을 박탈당한 경우, 법원 “정신적 손해 인정 국가가 배상해야” 지법 민사 국민은 ‘한 표’의 가 8단독 장일 치를 금전적으로 돌 려받을 수 있을까? 원에서 박모(51)씨가 국가의 잘 혁 판사는 “선거권을 재산적 가 역대 소송 사례를 보면 법원 못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치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적 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참여하지 못했다며 낸 국가배 극적으로 참정권을 행사하려고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봤다. 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배 한 원고에게는 투표권이 적어 지난해 8월 대전지법은 공무 상금액 500만원 판결을 받았다. 도 50만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원이 수형인 명부를 잘못 입력 박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채 설명했다. 지난 13일 오전 6시께 남양주 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형사사건 상고심 재판을 받는 며 장모(68)씨 부녀가 국가를 중, 수형인 명부에 자신이 확정 해밀초등학교에 마련된 진접읍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판결을 받은 것처럼 잘못 입력 제15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7명 은 정당을 뽑는 정당명이 인쇄 이들에게 각각 200만원씩 지급 돼 선거권을 박탈당했다. 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선거권은 헌 된 투표용지를 받지 못해 후보 장씨 부녀는 옛 지방교육자치 법상 국민주권의 원리를 구형 자 투표만 했다. 이들은 법적으로 추가 투표를 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문서 위 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기본권” 조 등의 혐의로 각각 실형과 집 이라며 “박씨가 구치소에 수감 할 수는 있으나 정당투표를 하 행유예가 확정됐으나, 대전지 돼 있는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지 않은 본인 여부 확인이 어려 검 천안지청 직원이 이들을 공 선거에 참여하려 했으나 공무 워 추가 투표는 사실상 불가능 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 원의 과실로 투표하지 못함으 하다는 것이 선관위의 의견이 으로 오기했다. 로써 입은 정신적 손해가 크다 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고 인정되는 이상 국가는 배상
존속하지 않게 됐을 때 공소기각 결정을 하도록 규정한다. 대법원도 2005년 이 조항에 근 거해 조직 변경으로 기존 법인이 소멸했을 때 양벌규정에 따른 형 사책임이 존속 법인에 승계되지 않는다는 판례를 남겼다. 이에 따라 옥시 법인은 혐의가 있다고 해도 검찰이 ‘공소권 없음’ 결정을 할 공산이 크다. 기소의 실 익이나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들로 수사 대상을 한정시키고 법인은 교묘히 빠져 나가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차후 제 기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 비해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다음 주께 옥시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 로 소환해 법인 고의 청산, 연구보 고서 조작, 유해성 은폐 시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같이 핀 벚꽃과 개나리
약정하고 예금, 적금, 예탁금 명목 으로 돈을 받는 것을 말한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검찰은 법리 검토와 수사지휘 를 맡고, 경찰은 실질적인 단속 업 무를 주관한다. 국세청은 유사 수신 업체의 불 법 수익에 대한 과세를 검토하고, 금감원은 유사수신 혐의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여종업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여수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했 거나 유착 의혹이 있는 경찰관 12 명이 징계를 받았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여수 유흥주 점 여종업원 사망사건 수사팀에 배정됐다가 과거 이 업소에서 성 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된 전 전남청 광역수사대 A 경위를 파면하는 등 성매매 및 업주와 사 적으로 접촉한 12명의 징계를 의 결했다고 밝혔다. 성매수남으로 지목됐으나 주점 에서 술접대를 받은 사실만 확인 된 전 광수대 소속 B 경위는 향응 수수,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적 용해 해임했다. 경찰은 업소의 실제 업주와 사 적인 친분으로 접촉하며 사건 발 생 후에도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 은 관할지구대장 E 경감 등 5명 도 감봉 2개월 처분했으며 사건 전에만 접촉했으나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3명은 견책 처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불법행 위 관리 대상업소 업주들과 접촉 할 때는 소속 부서에 신고하도록 돼 있으나 사적으로 연락한 사실 이 확인돼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 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개화 시기가 다른 벚꽃과 개나리가 고양시 일산서구 도로변에서 동시에 개화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투자하면 고수익” 불법 기승 주부·고령층 현혹 당국 “불법업체 주의해야”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유사수신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검찰과 경 찰, 국세청,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서민생활 침해사범 합 동수사본부’를 꾸리고 유사수신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저금리가 장기화하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 다’고 서민들을 꾀어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사 수신은 인허가나 등록·신 고 없이 장래에 원금 전액 또는 원 금을 초과하는 돈을 지급할 것을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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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6년 4월 3월 15일 4일 금요일 2016년 금요일
산업생산 감소… 스산한 기운 뿜는 남동공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수출부진 지속하고 소매판매와 투자까지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2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이 흐린 날씨 속에서 스산한 기운을 뿜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산업생산 한달만에 1.2%↓… ‘소비·수출절벽’에 감소세 전환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소비 동향을 볼 수 있는 소매판매와 투자까 지 함께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 고 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중단으로 승용 차 등 내구재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 우 려했던 ‘소비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을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
다 1.2% 감소했다. 작년 10월(-0.8%)과 11월(-0.5%) 연 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12월 들 어 1.3%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 소세로 바뀌었다. 1월에는 건설업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전월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0.9%), 숙박·음식점(1.0%) 등에서 증 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3.5%), 예술·스포츠·여가(-7.7%) 등이 줄어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5%)와 운송장 비(-1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 향으로 6.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공공부문 과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부문 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개소세 인하 중단에 車 판매줄고 투자감소…경기침체 우려 현실화 정부 “일시적 현상… 개소세 인하 연장 등으로 2월 지표 반등 전망”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 쳤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1.1%) 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에서 증 가했지만 반도체(-10.1%)와 자동차 (-3.6%) 등 주력품목이 감소하면서 전 월보다 1.8%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2.2% 늘 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1% 하락한 72.6%를 나타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 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 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13.9%) 판매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며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 점이 전월보다 14.2% 줄었지만 백화 점(5.0%), 대형마트(2.0%), 슈퍼마켓 (3.7%) 등은 증가했다.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30조2천 37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1% 증
16.1%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7.3%)이 감 소하였으나, 건축(5.8%)이 늘면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는 10.3%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이 증가했지만 건축은 줄어 전년 동월보다 6.4% 감소 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 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 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 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내렸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월 수출 부진이 심화한 것과 맞물려 반도 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 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월 한파 등 영향으 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개소세 인하 중단 등 일시적 요인 때 문에 1월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한 모습 을 보였으며 1월의 수출 부진 심화도 생산,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개소 세 인하 중단 영향을 받은 자동차를 빼 면 소매판매가 2% 이상 증가했고 설비 투자도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1.2%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2월에는 수출부진 완화,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로 광공 업 생산, 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 반 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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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다음 앱·모바일 첫화면 추가개편 카카오는 다음 애플리케 이션과 다음 모바일의 첫 화 면을 추가로 개편했다고 18 일 밝혔다. 다음 앱과 모바일은 이번 2차 개편에서‘홈앤쿠킹’, ‘여행맛집’,‘남녀공감’탭 등 주제별로 탭을 신설했다. 홈앤쿠킹 탭은 지난해 인 기를 모았던‘먹방’,‘쿡 방’을 넘어 집을 수리 및 개조하는‘집방’, 반려동 물과의 생활을 다룬‘펫방’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TV 속 요리법과 초보를 위 한 셀프 인테리어 팁 등 생 활밀착형 정보를 폭넓게 소 개한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꾸준 히 찾는 여행·맛집 콘텐츠 를 모은 여행맛집 탭은 인 터파크, 하나투어, 열두시 (얍 플레이스), 스카이스캐 너 등 여행 전문 업체와 제 휴해 여행·맛집 콘텐츠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제공 한다. 이 밖에 남녀공감 탭은 2030 남녀들의 주요 관심사 인 패션뷰티, 자동차·테크, 연애, 취미 등의 콘텐츠를 성별 타깃팅을 통해 맞춤형 으로 보여준다. 다음 앱과 모바일은 지난 해 12월‘펀웹툰’탭 신설 과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 스템인‘루빅스’확대를 골 자로 1차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2016년 2016년 1월 3월 11일 금요일 4월 19일 15일 화요일
올해 팔릴 스마트폰 2대중 1대 중국산 D램익스체인지 전망… “中점유율, 삼성+애플 뛰어넘을 듯” 올해 전 세계에서 팔릴 스마트 폰 2대 중 거의 한 대는 중국산이 될 것이라는 시장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18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 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 마트폰 시장 규모(출하량 기준)는 12억9300만대로 전년보다 10.3% 성장했다.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삼성 (24.8%), 애 플(17.5%), 화 웨 이 (8.4%), 샤 오 미(5.6%), 레 노 버
(5.4%), LG(5.3%), TCL(4.0%), 오 포(3.8%), BBK/VIVO(3.3%), ZT E(3.1%) 순이다.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40%에 육박했다. D램익스체인지는“중국 업체 들이 판매한 스마트폰은 5억3900 만대로 삼성과 애플의 판매량 합 계인 5억4700만대와 엇비슷했 다”고 분석했다. 2016년에는 중 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점쳐졌다. 글로벌 3위 굳히기에 나서는 화 웨이가 9.3%로 두자릿수 점유율 에 근접하고 레노버(6.1%), 샤오 미(5.8%)도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 릴 전망이다. 반면 삼성(22.2%)과 애플(16.8 %)은 점유율이 약간씩 떨어질 것 으로 예상된다. 이 전망대로라면 올해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가 삼성· 애플 점유율 합계를 역대 처음으
로 추월하게 된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약 45%에 달할 것 이라는 관측이다. D램익스체인지는“특히 화웨 이가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 콘을 설립하는 등 최근 연구개발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중국 업체로는 최 초로 연간 스마트폰 판매 1억대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면서“양 뿐만 아니라 질 측면에서도 이제 글로벌 주요 브랜드가 됐다” 고평 가했다.
빗자루질 하는 인간형 로봇
구글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인간형
박은지 peunj@sisailbo.com 로봇 ‘아틀라스’가 빗자루질을 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기자 boram9202@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소행성들 보다 목성 밖 혜성이 지구 생명체에 더 위협될수도” 英버킹엄대학·아마 천문대 연구진 주장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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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가볍다” 모델같은 ‘그램 15’
배우 정유진(가운데)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6년형 PC,모니터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 ‘그램 15’ 노트북을 선 사진=연합뉴스 보이고 있다.
네이버 웹소설, 월간 방문자 수 500만명 ‘돌파’ 지난해 보다 53% ‘증가’ 누적 조회 수 18억 건… 작품당 1500만 건꼴 네이버 웹소설의 월간 방문자 을 기록했다. 이는 작품당 1497만건에 해당 수가 500만명을 돌파하고 작품당 조회수는 1500만건을 기록하는 한다. 서비스 출시 3년간 연재된 모든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95억건에 나타났다. 네이버는 18일 웹소설 서비스 달했다. 유료로 웹소설을 즐기는 독 출시 3주년을 맞아 이와 같은 성 자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 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 났다. 노승아 작가의‘허니허니 준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 은 월 1억원 이상의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는 500만명 웨딩’ 을 돌파하며 출시 첫해 평균에 비 ‘미리보기’매출을 일으 켰다. 해 53% 증가했다. 미리보기는 정식 연재 지난해 웹소설에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18억건 작품이 웹소설 플랫폼에 공
개되기 전에 유료로 미리 보여주 는 서비스다. 웹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도 활발해졌다. 지금까지 네이버 웹소설을 통
해 정식 연재된 197편의 작품 중 32%인 64편이 종이책으로 출간 됐다. 실력 있는 아마추어 창작자들 이 모이는 베스트리그 작품 중에 서도 230여편의 작품이 출판 계 약을 맺다. 또 11편의 작품은 영화 및 드라 마 판권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이진 백 웹소설팀장은“앞으로도 독자 들에게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소 개하는 동시에 웹소설 창작자들 의 수익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유 료화 및 2차 창작 모델을 강화해 가겠다” 고 말했다. 박정현 임호진기자 기자ddje@sisailbo.com imhj@sisailbo.com
크기가 작은 수많은 소행성들 (asteroid)보다 목성 밖에 있는 지 름 50∼100㎞에 이르는 거대 혜 성들이 지구 생명체에 더 큰 위협 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버킹엄대학과 아마(Arm agh)천문대 연구진은 최근‘영국 왕립천문학회(RAS) 저널’ 에서 최 근 20여년간 목성 밖 외태양계에 서 거대 혜성 수백개가 발견됐다 며 이들 혜성이 소행성보다 지구 생명체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센토(centaurs)’ 로 불리는 이들 거대 혜성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큰 행성들의 공전궤도 를 가로지르는 불안정한 궤도를 돌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행성의 중력장 영향으로 혜성들이 밀려
나면서 지구로 향할 수 있다는 가 능성이 제기됐다. 전형적인 센토는 지름이 50∼ 100㎞로 정도로 혜성 하나의 질 량이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와 충 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연구진은 센토가 목성 안쪽 내 태양계로 밀려들어 올 확률을 계 산한 결과 이런 혜성의 경로가 지 구 공전궤도와 만나는 것은 4만∼ 10만년에 한 번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혜성이 지구와 가까 운 우주공간에 들어오면 큰 조각 들로 분해돼 내태양계에 혜성 잔 해들이 밀려들면서 지구와의 충돌 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로 보인다. G5 ‘체험 마케팅’으로 승부수 “SK텔레콤, 헬로비전 인수 황당하다” G5는 확장형 모듈이라 불리는 특수 부품들을 조립해 쓸 수 있 어 소위 ‘트랜스포머’ 권영수 LGU+ 부회장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서 작심 발언 스마트폰으 17일 ‘개발자 행사’ 모바일 생태계 확장 본격화 로 불린다. 하단부를 빼내고 부품 것은 우리로서 황당하 권 부회 장 진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 캠 플러스·LG 하이파이 플러 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또, 25일을 전후해서는 서울 (사진)은 그지없다” 며“정부는 법이 은 통합방송 “SK텔레콤이 CJ헬로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끼워넣으면 보조 배터리 G5의 출시를 앞두고 이례적인 신촌 기스)을 후에 인수 허가 법이 국회를 확정된 전을 인수한다고 느닷없이 발 현대백화점, 영등포 가 달린 카메라나 고급여부를 오디오 마케팅 전술을 펼친다. 통상 해 타임스퀘어 한다” 고 주장했다. 통과하면 체험 S K 결정해야 표해 예약 황당했다” 두 회사 대 인 등 인파가 붐비는 장소에서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오던 판매를며건너뛰는 그러면서 “법 개정 전에 인수 드밴드 수· 합병에 체험하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행사를 대규모로 브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 신 제품을 전시장을 열로 계획이다. 뭔가 잘못된 100% 여부를 했다.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마트폰결정하면 시장이 시들해지면서 대폭 이동식 체험공간도주식을 마련한다. 될수 있지예전보다 않느냐”며 레 결정이 권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예약구매 열기가 못 10일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G5는 전작 G3, 가 G4진 때SK텔 해오던 법이“G5는 개정되는 것을 알고 콤이판매는 CJ헬로비전 지분을 일정 “SK가 중구 한LG전자는 한식당에서 취임21일부 후 첫 예약 하다”며 무엇보다 실제 따르면 오는 되지 않는다. 모르게 보유하는 것은 법률 기자간담회를 열고“여러 이슈 수준 로 부품을 빼고아무도 끼워넣어 보는 터 ‘G5와 프렌즈(G5와 연결해 예약이상 구매가 실제 구매로 이어 전광석화처럼 추진했는데, 에 위배될 수 있다고 거듭 G5는 강조 딜을 가수 많고 절차상 하자도 많이 있 지는 경험이 중요하기 그것이 때문에 만약 LG전 쓸 있는 부속 장치들)’를 직접 예가 드문 데다, 이번 정말마케팅에 페어하지집중 않 했다.실제로 만져보는 경험이 중 허가된다면 는 건에볼대해 정부가 신중하게 자는 아예 체험 체험해 수 있는 전시장을 전 특히 게임이한된다” 고 주장했다. 권 만큼 부회장은 “개정된 위 은하기로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 고 말 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 1천500여 개 매장에 설치할 예약 판매가 법에 큰 의미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배될 가능성이 큰 안을 그냥 추 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계획이다. 가 없다고 LG전자는 판단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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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16년 월요일 4월 21일 15일 금요일 2015년 3월 12월 1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믿음과 있는 신문 신문
심상찮은 주택시장… 서울·수도권 아파트도 가격 하락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 하락인가, 공급과잉·가계부채관리 등 악재로 인한 대세 하락의 시작인가”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 고 매수 문의도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공급 과잉 우려가 높은 지방은 물론 서울·수 도권에서도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떨어지 고 매물이 늘고 있지만 거래는 예전처럼 잘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비수 기에 접어든데다 미국 금리인상과 가계부채관리방안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를 앞 두고 주택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서울·수도권도 가격 하락 시작… 매물 쌓이는 곳도 지난달 2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 면 지난주 서울 노원구와 관악구의 아파 트값은 각각 0.03%, 0.06% 하락했다. 이들 지역의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번이 처음 이다. 강동구는 6천가구에 육박하는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 락세다. 또 강남구와 금천·서대문·용산·중구 등 5개구는 보합 전환했고 나머지 상승 한 지역도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방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부터 대 전·세종·강원·경북·충북·충남 등 상 당수 지역에서 매매가격 하락이 시작됐 지만 서울·수도권에서 마이너스 변동률 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이달 중순 이 후다.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노원구의 경우 최근 매수 분위기가 가라 앉기 시작해 거래가 뜸해졌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 아파트 전용면적 50.14㎡의 경우 2주 전 2억6천만원에서 지난주 조사에선 2억5500만원으로, 삼 호3차 전용 59.22㎡는 3억1500만원에 서 3억1천만원으로 500만원씩 각각 하 락했다. 상계동 88공인 김경숙 대표는“매물 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들어 매수세가 끊 겼다” 며“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68㎡는 지난달 2억9천만∼3억원에 팔렸 으나 지금은 이 가격엔 살 사람이 없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전셋값이 비싸다보니 대출 을 받고 많이들 구입했는데 집을 살 사 람은 거의 다 산 게 아닌가 싶다” 며“지 금은 전세도 지난달에 비해 1천만원 정 도 가격이 내렸다” 고 덧붙였다. 관악구 역시 매매 거래가 크게 줄었다. 봉천동 관악현대 전용 68.8㎡는 2주 전 3억4500만원에서 지난주 3억4천만원으 로 500만원 떨어졌다. 신림동 서울부동산 이종법 대표는“관 악구 신림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9∼ 10월에 20가구 정도 거래됐는데 이달 들 어선 5∼6가구로 줄었다” 며“매물이 많 지는 않지만 거래도 잘 안되는 분위기” 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등장했다. 구리시의 경우 2주전 0.02%로 경기지 역을 통틀어 올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한 뒤 지난주에도 0.03% 하락하며 2주 연 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리 교문동 한성아파트 전용 71.79㎡ 는 2주 전 3억2천만원에서 지난주 3억1 천만원으로 1천만원 내렸다. 안산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올해 들 어 처음으로 0.02% 하락했다. 부동산114 집계 결과 경기도 28개 시 가운데 지난주 절반에 가까운 13개 시의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섰거나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 토평동 코아부동산합동공인중 개사무소 유연심 대표는“이달들어 매 물이 늘고 있는데 거래가 잘 안되면서 물건이 쌓이고 있다” 며“지난달과 달리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 라고 말했
다. 이러한 분위기는 실제 거래량 감소 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일 기준)은 총 9천281건으로 지난달(1만 1670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최근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노원구의 경우 지난달 27일 기준 916건이 거래되며 10월에 비해 29.4% 줄었고 관악구도 지난달 378건에서 272 건으로 28% 감소했다. 동작구는 10월 696건에서 11월에는 403건(-42.1%), 강서구는 909건에서 598건(-34.2%)으로 각각 줄었다. ●비수기에 대출 규제 강화 등 ‘악재’… 내년 ‘상저하고(上低下高)’ 가능성 서울·수도권 아파트도 가격이 떨어지 기 시작된 것은 일단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이 크다. 가을에 이사를 하려는 수요자들이 8 ∼9월에 상당수 계약을 마치면서 최근 엔 찾는 사람이 감소한 것이다. 최근 전세 거래가 줄면서 매매시장이 덩달아 약세를 보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심리적 요인도 만만치 않다는
“
노원·관악·구리 등 매매가 떨어져… 매물 쌓이기도 계절적 비수기에 가계부채대책·공급과잉 우려 등 겹쳐 경기 28개시 중 절반 보합·하락… 내년 ‘상저하고’ 전망
이용했는데 내년에 원리금 분할상환이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올해 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면 그 기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대 높아지면서 내년중에는 국내 시중은행 출금 상환 부담이 커져 주택구입을 미룰 이라고 덧붙였다. 의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수밖에 없을 것” 최근 주택 인허가 및 분양 물량 증가 다. 특히 내년부터 가계부채관리방안이 시행돼 대출 소득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와 2017년 이후 입주 물량 증가 등 공급 원리금 분할상환 대상이 늘어날 경우 주 과잉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것도 심리적 택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인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김포·파주·광주·용인 커지며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늘 었다. 등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에서 청약 미 국민은행 박합수 명동스타PB센터 부 달과 미계약이 증가하는 등‘경고등’ 이 센터장은“주택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켜진 것 역시 주택시장에 악재다. 좌우하는 시장” 이라며“대출 강화와 무 전문가들은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가 관한 사람들도 거래량이 감소해 집값이 계부채 대책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일단 관망하지 될 경우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 집을 사지 않는다” 고 말했다. 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전세난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3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5년간의 거치기간을 일종의‘버퍼’ 로 “내년 가계부채 대책 시행을 앞두고 올
”
해 말에 반짝 거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얼마나 증가할 지 미지수” 라며“오히려 내년 최소 1분 기까지는 거래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집값을 놓고 지난달까 지는‘상고하저(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 락)’ 를 전망하는 전문가가 많았으나 최 근엔‘상저하고(상반기 하락, 하반기 상 승 내지 보합)’ 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비거치식 분할상환 적용을 받지 않지만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청약 시장만 혼자 좋을 수가 없다” 며“과도한 대출 규제는 신규 분양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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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15일 금요일 2016년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3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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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7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셰프 전성시대 ‘마케팅 참 쉽쥬~’
중식 요리 대가인 이연복 쉐프를 패키지 모델로 선정 하고 제품 개발 조언을 받아 출시된 빙그레 ‘뿔짬뽕’
스타들의 냉장고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전 국의 음식고수들을 한데 불러모아 경연을 시키 기도 한다. 요즘은 언제 TV를 틀어도 화면에서 쉽게 셰프를 찾아 볼 수 있다. 몇 년 전만해도 낯선 단어였던 셰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다양한 포맷의 음식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프로그램의 가장 기초 원자인 셰프가 덩달아 뜨고 있는 것이다. 이제 셰프는 요리 전문 가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예능 소스와 만나 소비 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셰프를 앞세워 특유의 전문성을 이미지 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 업계는 단순 셰프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롭게 변형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어촌마을 홍보와 수살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오세득 셰프와 ‘바다쉐프가 만드는 바다 식탁’ 행사를 열었다.
스타셰프 앞세워 제품 출시·홍보 등 식음료계 점령
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세득 셰프와 함께 ‘바다셰프가 만드는 바다식탁’ 행사를 개최 했다. 농수산식품 관계자는 “셰프들이 TV에서 우리 농산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준다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셰프 발 쿡방열풍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 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셰프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 외에도 전 반적인 소비문화를 바꿨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TV를 보며 그 레시피대로 따라만들며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하는 문 화가 유행되면서 관련 업계가 급성장했다. 이는 방송을 보는데 그쳤던 수동적인 소비자
최현석 모델 ‘홈플러스 한우’ 작년比 11% 매출 상승 있다. 실제 인기 스타셰프 최현석을 모델로 한 홈플 러스의 올 추석 한우 매출은 지난해보다 11.3% 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기 셰프 최현석을 모델 로 대대적인 한우 캠페인을 벌인 결과가 좋다”며 “불황속에서도 쿡방 열기의 덕을 톡톡히 봤다” 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중식전문가 이연복 셰프를 패키지
최현석 쉐프를 모델로 한 홈플러스 한우캠페인.
모델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조언을 구 한 짬뽕맛 스낵을 개발했다. 이연복 셰프는 “많은 중식당에서 짬뽕을 만들 때 조개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깊은 맛의 국물 을 만든다”고 조언했고 빙그레는 이에 착안해 매 운맛과 식감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셰프를 이용해 한국 먹거리를 홍보하는 긍정 적인 행사도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어촌마을을 홍보하
에서 탈바꿈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SNS가 발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 가정에서 직접하기 꺼 려졌던 요리들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 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종합주방용품기업 PN풍년은 원스톱 쿠킹이 가능한 ‘마스터9’ 전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PN풍년 관계자는 “쿡방 인기 덕에 집밥 열풍 이 거세지면서 각종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제품을 하 나 구매하더라도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 능 제품을 선택해 전문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 을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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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완구 기획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어른·아이가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완구 기획전’을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141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해당 기획전을 열고 ‘스타워즈 모음전’, 행사카드 결 제 시 홈플러스 어린이 완구 단독 상품 20%~50% 할인 및 상품권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G마켓, 원스톱 쇼핑 내 손안에 백화점 이제 스마트폰으로 바로 백화 유 통 사 와 제 휴 를 맺고 관련 상 점 쇼핑이 가능해졌다. G마켓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 품 약 515만 여 디서든 백화점 쇼핑을 할 수 있는 개를 판매 중 으로 분석된다. 이다. 특히 이 ‘모바일 백화점’을 오픈한다. 오픈마켓 측은 백 G마켓은 모바일 앱에 백화점 중 215만개 가 화점과의 적극적인 파 코너를 새롭게 추가하고, 백화점 량이 백화점 상품으 트너십을 통해 상품구 의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 로, 입점해 있는 유통사 중 백화 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색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에 대한 인다. G마켓에는 현재 롯데백화점, 에 달하고 있다. 고객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 2012년 오픈마켓 최초로 롯데 다. 백화점과의 제휴는 매출 증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 리아백화점, AK플라자, 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등 백화점 실제 유통사와의 제휴 ‘모바일 백화점’ 오픈… 빠른 검색 가능 빅3를 비롯한 국내 대표 가 본격화된 2012년부 현대·롯데·신세계 등 한자리에 모여 터 현재까지 G마켓의 입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있다. 점 업체를 통한 매출은 모바일 화면 상단 메뉴로 배치 백화점과 제휴를 시작한 G마켓은 해마다 연평균 70% 이상의 고성 해 주목도를 높였으며,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과도 장을 기록하고 있다. 별ᆞ품목별ᆞ가격대별로 원하는 손을 잡으며 백화점 상품군을 공 백화점 측도 최근 부진한 매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을 온라인을 통해 기대하는 분위 옥션에는 롯데백화점이 입점해 기다.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모바일 백화점 오픈 있고, 11번가에는 롯데백화점, 현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오픈 을 기념해 ‘6대 백화점 프리미엄 대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백 마켓의 만남은 서로의 고객층을 세일’ 프로모션을 오는 16일까지 화점, 아이파크백화점, 대구백화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 진행한다. K2, 아디다스, 베네통 점 등 대표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으로도 대형 유통사와의 지속적 등 겨울 의류를 백화점 별로 최대 있다. 인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다 이처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양한 상품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8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별 자 백화점 코너를 마련하는 것은 양 말했다. 체 기획전이 진행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현재 G마켓은 40여개 이상의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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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날 보러와요’
‘날 보러와요’ 강예원, “두려웠다…” 충격 최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 열린 영화 ‘날 보러와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강예원, 이상윤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영화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 실화 스릴러. 강예원, 이상윤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날 보러와요’의 이날 행사에는 화제의 작품임을 입증하듯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발디딜 곳이 없었다. 이에 현장의 뜨거웠던 열 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 강예원 강예원이 인생 작(?)을 만났다는 댓글이 많다. 어떤가? “영화에서 제가 인생 연기를 한 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 스스로 ‘배우로서의 자질 이 있나’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던 작품이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가 두 려운데, 이번에도 그런 점에서 있어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작품 선택 이유 “다양한 장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스릴러는 해보지 않았다. 새로운 장르에 대 한 도전이 먼저였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해보고 싶었던 연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공포와 ‘영화를 망치면 어떻게 하나’ 싶은 두려움과 책임감이 몰려와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계속 여러 사람 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촬영 당시 제 자신도 못 믿고 남도 못 믿을 정도의 불신이 생겼다. 자아가 없어진 느낌이었다. 후에 원래의 강예원으로 돌아가는 것도 두렵 고, ‘잘 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저도 연기를 하면서 두려움을 느꼈는데 ‘실제로 멀쩡한 사람이 강제 입원을 당해서 정신 병원에 있다면 온전하게 나올 수 없겠구나’란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그 점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생각으로 연기했나? “시나리오를 많이 봐서 낱장으로 찢어졌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도 이렇 게 연기를 한다면 못 할 것이 없겠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촬영장에서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저에 대한 불신을 느꼈다. 원래의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인데, 영화를 찍는 순간부터 자꾸 사람들의 눈빛만 봐 도 혼자만의 억측을 하는 것이 생겼다. 그리고 ‘수아’는 감정뿐만이 아니라 정말 디테일하게 계산을 해야 하는 인물이라 제가 보인 감정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 지에 대한 답을 몰랐다. 거기에서 오는 혼란이 저에게 큰 문제였다” 액션 장면이 나온다. 육체적으로 힘든 점은 없었나? “날 액션을 할 때는 아픈 줄 모른다. 촬영을 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아프다는 생 각이 안 드는데, 집에 가면 온 몸에 멍이 들고 쑤셨다. 차라리 촬영할 때 아프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이 끝난 후에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위가 안 좋다 고 했다. 그때 ‘날 보러와요’가 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줬구나’라고 생각했다. 육 체적 고통은 제 위를 보고 알았고, 멍은 별 것 아니였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어느 특정 장면이 힘들지는 않았다. 디테일하게 감정적으로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내 감정 표현이 제대로 된 것인지,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느껴지는 지에 대한 것이 힘들었다. 제 안에서 감정들이 바로 나오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때 오는 저와의 싸움이 매 촬영 때마다 힘들었다” 실제로 영화 속 상황을 겪게 된다면? “저는 말 잘 듣고 그 곳에서 잘 적응하며 살 것 같다. 도망칠 강심장이 아니라 그 곳에서 밉보일 행동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끝 인사 “보통의 스릴러라기 보단 주변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사 회 문제에 대해 바로잡고자하는 마음이 크다.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그런 점을 함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 이상윤 그동안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장르적인 매력이 제일 컸다. 스릴러라는 장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더 관심을 가졌고, 이야기 자체가 좋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고, 감 독님과 첫 미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눈 후에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사건을 쫓는 정의로운 PD 역할이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닮았나? “정의로운 PD라기 보단 욕심이 많은 인물이다. 저의 일상적인 모습과 닮은 것 같 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이 있는데, 제가 맡은 ‘나남수’는 그것을 강하게 표출 하는 인물이고 저 역시도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바른 느낌 의 연기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탈을 벗고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간 부드럽고 감정이 드러나는 역할을 해왔던 반면, 이번에는 날카롭고 예민한 역할 이다. 힘들지 않았나? “스릴러라는 장르 자체가 복잡한 사건들이 얽혀있는데, 그런 점에서 ‘관객 분들 이 저의 취재 과정을 어떻게 하면 쉽게 따라올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저는 감정적인 것 보다 구조적인 것에서 이성적인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강예원과의 호흡은 어땠나? “같이 촬영한 장면이 별로 없다. 처음으로 같이 한 장면부터 힘들었다. 걱정을 많 이 했었다. 강예원 배우는 연기를 오래 해 오셨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있어서 ‘내가 맞춰 가야되나’ 생각했다. 하지만 강예원 배우는 그와 반대로 함께 소 통하려고 하셨다. 처음 같이 촬영 했을 때 정말 좋았다. 다른 작품을 통 해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 촬영 후 변한 것이 있나? “한 살 더 먹었다.(웃음)” 앙평 촬영에서 직접 준비한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는데… “직접 준비하지는 않았다. 영화 후반부 촬영 쯤 스태프들과 함께 한 파티였다. 그 다 음날 같은 장소에서 촬영이 있었 다. 그래서 몇몇 팀들이 그 장 소에 남아 숙박을 하면서 바비큐 파티를 한다 는 것을 듣고
동참했다. 약간의 주류 제공 정도뿐이었다” 끝 인사 “사회적인 큰 문제를 담은 ‘날 보러와요’에는 가슴에 와 닿는 장면들이 많은데, 그 안에 억울한 사람들의 진실을 찾아주기 위해 제가 고군분투하는 것이 잘 녹아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이철하 감독 배우들이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영화는 실화를 기초로 만들어졌고, 진실을 알리려는 좋은 영화여서 촬 영 내내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의 몰입도가 좋았다. 이제는 본인들의 자리로 돌아올 때가 된 것 같다(웃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모티브로 한 사례가 있나? “보호자 2명의 동의가 있으면 환자를 감금할 수 있다는 법이 있다. 얼마 전에는 뉴스에 강제 입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슈가 됐 다. 전부 사실이다. 법을 악용하는 사설 정신 병원을 기초로 했다. 특정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진 않았고,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만들 었다”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캐스팅은 운명적인 것 같다. 먼저, 강예원 배우는 제 욕심이었다. 그간 많은 작품을 하셨고, 천 만이 넘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잘 알려진 배우인 데, 스릴러 장르를 해보지 않으셨다고 해서 이번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 다. 강예원 배우와의 첫 만남에서 저도 많이 떨렸다. 여배우로서 잘 보여야 하는 데 저희 영화에서는 예쁘게만 보여야하는 것이 아니고 망가지면서 좋지 않은 모 습을 보여야했다. 그동안 몰랐는데 오늘 촬영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 슴이 아프다. 감독으로서 독하게 연출해야 했는데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상윤 배우는 오래 전부터 저와 친분이 있는 사이다. 그간 드라마 속에서 훈남 역을 많 이 해왔는데, 그런 이미지가 쌓여가는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끄집어낼 수 있지 않 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한 사람의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의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것이 연출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욕심을 내고 캐스팅했다” 촬영 중 배우들의 NG는 많았나? “기술적인 NG들이 많았다. 연기는 계산적이고 시나리오가 치밀하게 약속 된 상태에서 진행돼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두 배우 모두 잘 지켜주셨다. 특히 강예원 배우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몰입력이 담긴 연 기를 보여줘서 약속한 테이크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반전이 있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다. 반전이 있다. 기대하셔도 될 만큼 열심히 만들었 다. 진실을 밝혀보겠다” 이번 영화를 만든 계기는? “저는 정말 부족함이 많은 감독이다. 스릴러가 저의 전공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주어진 시나리오대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영화가 실화를 베이스 로 한 정신 병원 이야기란 것을 들었을 때 반신반의 했다. 어떻게 보면 뻔하고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끌렸던 이유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현 재도 영화 속 이야기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사명감을 느꼈다. 사회적 으로도 많은 메시지를 던져줘야 할 것 같다. 저희 영화 홍보를 통해 사설 병원의 문제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그런 것이 영화의 좋은 기능이 아닌가 싶다” 관전 포인트 “저희 영화는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다. 제 영화를 재미있 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상영 전 시사회 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다. 진심을 담아서 욕심 부리지 않고 잘 만들었다. 기 대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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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너무 올라서, 옛날에 가입한 보험으로 는 보장이 턱도 없겠더라고요. 그럼 옛날 보험 은 해약하고 새로 가입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험은 해약하면 원금도 못 받고 손 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존 보험은 그 대로 유지하시고 물가인상분만 추가로 가입하세요. 그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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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바다서 300m’ 가축분뇨처리시설 허용 도마위 영농 조합 법원 판결 무시 이행 강제금 납부 추인허가 신청 무안군 “어민 바다 오염 걱정 주민의견 적극 수렴해 재검토”
고궁 야간 관람 “한복 입으면 무료 입장” 경복궁 창경궁 30일 개장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에 서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 2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 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관람권을 사전에 구매하지 않아 도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 는 궁중문화축전 때는 경복궁에 서 건축물 외벽에 영상을 상영하 는 미디어 파사드, 아시아 3개국 왕실문화 교류 공연, 경회루 야간 음악회가 펼쳐지고, 창경궁에서 는 인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 이 상연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 10시이며, 오후 9시까지만 입장 이 가능하다. 다만 5월 9일 이후 경복궁은 화요일, 창경궁은 월요 일에 문을 닫는다. 관람권은 옥션 티켓과 인터파 크 티켓 누리집에서 20일 오후 2 시부터 예매할 수 있고, 1인당 4 매까지만 구매가 허용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 인은 현장에서도 관람권을 살 수 있다. 국가 유공자와 장애인은 매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무료입장 을 할 수 있다. 관람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으로 일반 관람과 동일하다.
바다에서 300∼400m 떨어진 곳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이 가동되 는 데 대해 주민들이 바다 오염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 시설은 지자체가 법을 어기 고 허가했다가 법원서 철퇴를 맞 은 적이 있는 ‘문제시설’이어서 논 란이 증폭된다. 14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A
영농조합법인은 무안군 청계면에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가동하려고 무안군청에 ‘추인허가‘(위법건축 물 양성화 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무안군은 2009년 환경영 향평가에 관한 협의절차가 완료 되기 전 가축분뇨처리시설 건축 허가를 해줬고, A 영농조합법인은 시설물 설치 공사를 했다.
이에 주민들은 ‘선(先) 환경영 향평가·후(後) 건축허가’를 해야 한다며 법원에 건축허가처분취소 와 공사중지명령 소송을 제기해 원고 승소 판결이 2014년 최종 확 정됐다. 법원 판결에 따라 무안군은 시 설물을 위법건축물로 간주해 철거 명령을 내렸으나, A 영농조합법인
은 명령에 응하지 않았고 무안군 은 이행강제금 2억원을 부과했다. 이후 A 영농조합법인은 위법건 축물을 양성화하고자 2015년 6월 무안군에 추인허가를 신청했고, 이행강제금 2억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최근 환경 영향평가를 하고 추인허가 여부 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무안군이 법을 어겨 허가한 문제의 시설물 을 다시 허가해서는 안된다”며 “특 히 바다에서 불과 몇백미터 밖에
포항공항에 2년여 만에 민항기 가 다시 뜬다. 14일 포항시와 새누리당 박명 재 의원 측에 따르면 포항공항이 2년여간 활주로 확장·포장 공사 를 끝냈고 대한항공이 다음 달부 터 포항∼김포 노선에 재취항하 기로 했다. 하루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왕복 운항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내부적으로 포항∼김포 노선 재 취항을 결정했으며 다음 주 국토 교통부에 재취항 운행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부 승인이 나면 다음 달 초 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서울시 내달 1일부터 계도기간 지정 9월부터 본격… 과태료 10만원 부과 까지는 계도 기간이며, 9월 1 일부터 단속이 시작된다. 금연 구역 내 흡연이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금역구연은 지하철역 출입 구로부터 10m 이내이며, 출입 구가 역사와 일체인 곳도 적용 된다. 계단, 육교 등 지하철 출입을 목적으로 축조된 시설이 연 결돼 있을 경우 해당 시설 최 하단의 경계부터 10m 이내 가 금연구역이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이 용하는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 정, 간접흡연의 유해환경 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 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지하철역 출입 구가 신설되거나 변경될 때에도 자으로 금연구역 이 지정된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포항∼김포 노선 민항기 다시 뜬다
지하철 입구 담배피면 벌금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 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간접 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지 하철역 출입구 주변을 금연구 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 다.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축분뇨처리 시설이 들어서면 악취뿐 아니라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갈 우 려가 있다”며 허가를 반대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바다에서 가 축분뇨처리시설까지 거리가 300 ∼400m에 불과해 어민들이 바다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며 “법원 판결후 다시 행정 절차를 밟은 만 큼 주민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 로 고려해 추인허가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벽보 철거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성매매 건물’ 지자체가 매입 사회적기업 변신 아산시 ‘장미마을’ 폐쇄 리모델링 추진 성매매 여성 채용 기업에 임대 우선권 당국의 단속을 비웃으며 편법· 불법영업이 활개 치는 성매매 업 소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자치단 체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성매매 업소가 입주한 건물을 아예 통째로 사들여 사회적기업 의 터전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 다. 아산시는 14일 온양온천 지역 의 성매매 의심 업소가 밀집한 ‘장미마을’을 폐쇄하기로 했다. 성매매 업소가 입주한 건물을 직접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 으로 장미마을의 상업 생태계를 확 뜯어고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 회를 앞두고 온양관광호텔 뒤편
장미마을의 이미지를 개선하려 고 취한 온갖 조처가 무위로 끝 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마을 출입구 방범용 폐쇄회로 (CC)TV 설치, 불법 건축물 이행 강제금 부과 등 전방위 압박을 가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 다. 장미마을은 잇단 단속 등으로 한때 29개였던 유흥주점 1종 업 소가 15개로 줄었으나 탈법 영업 은 여전하다. 아산시가 국비를 포함해 14억 원을 들여 사들이는 건물에는 사 회적기업이 헐값에 들어온다. 여성기업이나 청년창업, 여성 인권센터, 문화예술창작인 등이
우선 입주 혜택을 받는다. 사회적기업이 이곳으로 옮겨 성매매 피해 여성을 채용하면 우 선 입주와 함께 다른 지원도 해 준다. 마을기업이나 사회적 협동조 합 등에는 마케팅 혹은 디자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충남도경제진흥원에 있는 공 동체지원센터(CB) 등이 우선 이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에는 교육프로그램이 나 회의가 연간 280여 차례 이뤄 지고 5천여 명이 참가한다. 아산시는 장미마을을 리모델 링하면 상업 생태계가 자연스레 바뀌어 성매매 업소의 자진 폐업 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지카 바이러스 ‘철통방어’ 부산시, 이달부터 시 전역 동시 방역실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 줄숲모기와 일본뇌염 모기를 구제하기 위한 부산지역 동시 방역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부산시는 흰줄숲모기 성충 이 5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 하고,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 출현 우려가 커짐 에 따라 이달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시 전역에서 동시방 역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16개 보건소와 207개 주민 자율방역단이 일제히 방역활 동을 벌인다. 15일에는 숲과 폐타이어 적 치장 등 흰줄숲모기 서식처, 논·동물축사·웅덩이 등 빨간작
은집모기 서식처를 중심으로 방역한다. 시는 19일 시청 대 강당에서 방역 담당자 등을 대 상으로 지카바이러스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흰줄숲모기 방 제 특별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감염병 매개모 기 방제방법, 흰줄숲모기 유충 방제방법, 흰줄숲모기 대응 국 민행동수칙 등이다. 부산시는 올 들어 모기 유충 구제 1만6000여회, 성충구제 분무방역 7800여회, 연막방역 300여 회 등 방제활동을 했으 며, 2주 간격으로 모기 밀집도 조사를 하고 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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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오늘부터 오존 예보제 시행
재난위험시설물 안전등급 바로 잡는다
“고농도 오존 상승 대비 시민들 건강 피해 최소화”
“관리대상 철저히 점검해 관리 할것”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는 예년보다 기간을 30일 늘려 오 늘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 월간 오존 예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 예보제는 고농도 오존 상 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상 피 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농도 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과거 오염도 자 료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모델 에서 보다 과학적인 분석방법 인 수치예보모델(화학수송모 델)을 추가한 통합오존예보시 스템을 통해 인천지역을 4개 예보권역으로 세분화해 오존예 보를 실시한다. 예보권역은 서부(중구-영종·용 유 제외, 동구, 서구), 영종(중구영종·용유), 동남부(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강
화군) 등 4개 권역이다. 오존 예보는 여름철 오존농도 상승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매일 2 회(오전 9시, 오후 6시)에 걸쳐 발표한다. 하루 중 최고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4단계로 구분해 환경전광 판 6개소, 인천시 보건환경연구 원 홈페이지(http://air.incheon. go.kr) 환경정보공개시스템,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오존예보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 지에 ‘오존예보 문자서비스’를 등 록하면 관심지역 2곳까지 관련 정 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에서는 예보기간 동 안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경우 오 존 경보제를 운영한다. 발령기 준은 1시간 평균 오존농도에 따
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 이 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 (0.5ppm 이상)를 발령한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지난해 오존 예보 적중 률(당일 예보기준)은 4개 권역별 로 서부 85%, 영종 87%, 동남부 86%, 강화 88%였으며, 인천지역 의 평균 적중률은 87%였다. 최근 3년간 오존 예보 적중률은 2013년 57%, 2014년 63%, 2015 년 87%로 지난해에는 예년에 비 해 정확도가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충대 보건환경연구원 환경 조사과장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되는 오존 (O3)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 로 손상을 주는 만큼 오존농도가
미세먼지 예보 (15일 현재) 인천 00지역 약간 나쁨 외출시 마스크 착용하세요 -인천시 보건환경 연구원-
높아질 경우 호흡기 환자,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인천시, 대대적 정밀안전진단 전개 인천시가 재난위험시설물의 안 전등급이 제대로 결정됐는지를 검증해 이를 바로잡기로 했다. 인천시는 4월 중으로 재난위험 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등급을 검증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의 재난위험시설물(D·E등 급)는 110개소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정이다. 재난위험시설물 110개소 중 87 개소(79%)는 공동주택(아파트)이 다. 하지만, 이들 공동주택 중 상당 수가 주거환경개선 및 재건축 등 의 목적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상의 자체 안전진단을 받아 등급을 결정한 사항에 대해 해당 구가 관련 전문가의 재검증
없이 그대로 수용한 것들이다.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의 안전진단(등급 결정)은 도시 미관, 세대당 주차대수, 층간소음 및 철거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재 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의 재난 위험시설물을 결정하는 부분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렇듯 현재의 재난위험시설물 가운데는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 지 않는 기준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어 행정의 신뢰도를 실추시키 고, 각종 안전점검으로 인한 행정 력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재난 위험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자 민·관 협업을 통해 해당 시설물의 안전등급 적정성을 검증할 방침 이다. 이번 안전등급 검증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명시된 규정
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 안전관리자문단을 포 함한 총 30명의 검증단을 구성해 정밀안전진단(안전등급평가매뉴 얼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검증사항은 △건축물의 주요 부재에 진전된 노후화 △구 조적 결함상태(강재의 피로균열, 콘크리트의 전단균열, 침하 등) 등이다. 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불합리 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게 부여 된 경우에는 안전등급을 새롭게 결정한 후 해당 구에 통보해 안 전등급을 향상 조정할 계획이 다. 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안 전등급 검증을 통해 등급이 잘 못 결정된 재난위험시설물의 등 급을 재조정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한 편, 관리대상 시설물은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주차난 교통혼잡 문제 해결 나서 김포시, 2곳 일방통행 지정 고촌읍 일대 공영주차장 조성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1로 78 번길 일원 및 고촌읍 장차로5번길 일원을 일방통행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상가 밀집지역의 이면도로로 불법 주정차 차량으 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일방통 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 던 구간이다. 김포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도로 통행환 경의 개선을 위해 김포경찰서에
일방통행 지정을 의뢰했고, 2016 년도 제1차 교통안전시설 심의위 원회를 거쳐 해당 구간을 일방통 행 도로로 지정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포시는 일방통 행 노면도색과 표지판을 설치하 고 있으며, 김포경찰서에서는 오 는 7월 5일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 을 갖고 이후부터 일방통행에 대 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일방통행 지정을 통 한 교통체계 개선과 동시에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고촌읍 장차로5
번길에 대해 약 30면 규모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인근지역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일정기간동 안 무료로 시범운영한 뒤 유료로 전환해 주차 회전율을 높여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포시장은 타 지역의 상가 밀 집지역에 대해서도 일방통행 지 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확대 시 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관계기 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날로 초대 인천시립박물관 수요다과회 운영 인천시립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인천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나 보고, 이를 통해 인천의 역사·문화적 참모습을 이 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수요다과회’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요다과회’는 ‘인천미학’을 주제로 인천의 문 화예술은 아직 척박하다는 보통의 인식을 깨고, 다채로운 지역문화예술을 감상하고 공유하는 프 로그램이다. 보다 적극적인 감상을 위해 일반적 인 강좌가 아닌 다과회 형태의 자유분방한 분위 기로 진행한다. 이번 ‘수요다과회’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간 송도에 위치한 컴
팩스마트시티에서 사진, 문학, 회화, 연극, 음악 등을 주제로 총 10회 운영된다. 오는 27일 열리는 두 번째 다과회는 ‘앵글에 비 친 인천풍경’이라는 주제로 전 인천일보 사진부 장 박근원씨와 함께 한다. 강사가 직접 촬영한 60 년대 이후 인천의 사진 속에서 잊혀진 거리와 그 곳을 누비는 다양한 얼굴들을 마주한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 가비는 무료다.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컴팩스마 트시티 홈페이지(http://compact.incheon.go.kr)를 통해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컴팩스마트시티 홈페이지 를 참고하거나, 전화(☎850-6026)로 문의하면 된 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인천공항, 아프리카서 안전관리 교육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케냐 나이로비에 공항 안전검사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우간다 등 아프 사진=연합뉴스 리카지역 7개국의 공항안전관리 담당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고민 찾아가서 직접 듣고 해결 인천 부평구,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인천 부평구는 5월부터 공무 원이 관내 기업체 등 규제애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건의사항을 접수해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규제개선 톡’을 운영한다. 부평구는 그동안의 소극적 규 제개혁 활동에서 벗어나 규제애 로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 수요
자 및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실 천하기 위해 ‘규제개선 톡(Talk)’ 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5월부터 12월까지 월 1~2회 운 영되는 이 사업은 규제개혁팀장 등 구청 공무원이 관내 기업체, 부 평구 중소기업협의회(경영자협 의회), 직능단체, 시장상인연합회 및 소상공인협회를 방문, 기업 활
동을 하며 직면한 애로와 불편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기 전에 애로 사항 사전 조사를 실시 하고 ‘규제애로 신고서’를 접수, 구 소관 사항은 해당 부서로 통보 해 규제 조항을 폐지하거나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인천시 업무 일 경우에는 행정자치부와 시 규 제개혁추진단에 건의 사항을 제
출할 계획이다. 단순 민원 사항도 해당 부서로 통보, 검토 후 답변서를 전달한다. 부평구는 구청 2개소에서만 접 수하던 규제신고를 지난해부터 22개 동 주민센터로 확대해 24 개소로 늘리는 한편, 홈페이지 (www.icbp.go.kr) →행정→행정규 제개혁→규제신고센터→규제애 로 신고서 다운을 통해 온라인 신 고를 받는 등 지속적으로 규제 개 혁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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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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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진상미’ 파주쌀 명성 잇는다 파주시는 ‘한수위 파주쌀’의 브랜드 가치 증대와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홍보 를 실시하고 있다. 파주쌀은 농림축산식품부 주 관 쌀 생산평가에서 국무총리상 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종실록 지리지,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 르면 맛이 좋아 조선시대 임금 님께 진상됐고, 콩 · 인삼과 함께 장담삼백으로 불렸을 만큼 명품 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풍년과 품질이 낮은 지방 저가미의 시 장 잠식 등으로 파주쌀은 지난 명성을 잃어버리고 판매의 어려 움을 겪고 있다. 또, 대외 인식 부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는 지난해 파주쌀의 소비자 인식 증대를 위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파주 쌀 광고를 제작했다. 또, 쌀 주요 구매대상인 주부 를 타깃으로 일일드라마, 삼시 세끼 등 지상파 · 케이블 TV 및
파주시, 광고 제작등 브랜드 알리기 ‘총력 “모든 역량 합심 체계적 소비 촉진 나설것” 라디오 광고 와 더불어 핸드폰 컬 러링, 주 부 인터넷 까페 등 다각적인 광고와 포 장디자인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파주쌀의 성공적인 브 랜드 가치 증대를 위해 파주시 · 농협 · 농업인 · 마케팅 전문가 · 소비자 등을 참여시킨 ‘파주쌀 산업발전협의체’를 지난해 5월 결성해 추진 중이다. 파주쌀 소비촉진 캠페인, 발 전 간담회 등을 개최해 파주 관 내 파주쌀 소비 진작 및 대외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방안 등 파 주쌀 발전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대 비 2015 년 파주쌀 판매율이 39% 증가 하고, 관 내 파주쌀 소비율이 18% 에서 30%로 확대됐 다. 중소형마트 35곳 입점, 파주 쌀 사용 음식점 70곳을 신규 지 정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관내 파주쌀 소비율 을 50% 달성하고, 중소형마트 61곳 입점, 파주쌀 사용 음식점 140곳 지정을 목표로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시는 경 기북부 최대의 쌀 생산지역이고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최
고 품질의 경기미 주산지” 라며 “최고 품질의 파주쌀이 홍보부 족으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 서 “앞으로 시 · 농협 · 농업인이 모든 역량을 합심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파주쌀 홍보를 추진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 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소비자 신 뢰구축’을 모토로 파주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기존 노후화 된 2곳의 미곡종합처리장(RPC) 과 5곳의 건조보관시설(DSC)를 통합해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 사업법인’을 지난 2011년 설립 했다. 또, 1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 파주쌀의 건조 · 가공 · 저장 · 포장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 국 최대 규모의 ‘파주시통합미 곡종합처리장’을 지난 2014년 9 월 준공한 바 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개별공시지가 의견 제출 양주시, 내달 2일까지 양주시는 오는 5월 2일까 지 2016년 1월 1일 기준 개 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제 출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1일 기준 개별공 시지가 열람 대상 토지는 표 준지를 제외한 양주시 전체 토지인 13만4659필지로 지 번별 1m2당 토지가격에 대 해 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시 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의견이 있는 경우 시청 토지관리과에 의견 제 출서를 작성하거나 시 홈페 이지 실명인증 후 제출하면 된다.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 하여는 토지특성을 재확인 하고 표준지의 가격이나 인 근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유 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재 조사해 심의를 거쳐 처리결 과를 의견제출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5월 31일 결정·공 시하게 된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 성장 견인”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장 교육과정간담회 열려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성남시청 에서‘성남지역 중등 교장 교육과 정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성남지역 교육 정보 공유와 교육과정-수업-평 가-기록의 일체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는 성남지역 교육 정보 공유, 특강, 성남교육 소통과 공감 의 시간 등으로 진행한다. 공유의 시간에는 성남지역 다 양한 학교 경영한 사례와 학생의 선택권과 학습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운영 등 성남지역 중·고등학교의 고른 성장을 위한 정보 나눔의 자 리를 갖는다. 특강은 서울대입학본부장 권오 현 교수가 맡아 ‘기교를 가르칠 것 인가, 창의적인 학생을 키울 것인
가’를 주제로 미래 인재의 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으로 꿈꾸는 공교육 내실화 방안 에 대해서도 참가자들과 이야기 를 나눈다. 성남교육 간담회 시간에는 성 남교육지원청 박세영 중등교육과 장 이 참석하여 지역 사회의 특성 을 살린 학교 교육의 방향에 대해 안내하고, 학교장들과 현안 문제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경기도교육청 이상욱 교육과정 정책과장은 “수업을 바꿔야 학교 가 바뀐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과정 재구성, 학생 참여형 수업 실 천, 과정 중심의 수업밀착형 평가, 성장 중심의 기록 등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학교 교육과 정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화려한 ‘개막’
대해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고질?고액체납 자에 대해 4월 중 가택수사를 벌 이는 한편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 자는 10월 중 명단을 공개할 방침 이다. 또 자동차체납자와 압류차량 및 부동산에 대해선 자동차 영치 및 공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도비 지원을 통 해 지방세포탈, 체납처분 면탈 등 악의적인 체납자에 대해 범칙조 사를 할 수 있고, 500만원 이상 체 납자의 경우 신용평가기관에 공 공기록 정보가 제공되어 금융거 래에 제한을 받게 된 만큼 징수활 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조선왕실도자기의 고장 광주시 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 일까지 ‘광주왕실도자기 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한다.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개최 되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올 해로 19회를 맞이하며 도자명가 로서의 명성과 역사적 배경을 계 승한 고품격 도자축제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초 청 가수 공연, 각종 이벤트 등 흥 겨운 공연이 이어지며 도자전시· 할인판매, 지역 농특산물 등 먹거 리가 마련된다. 특히 오는 29일 개막식에는 광 주시립농악단과 극단 파발극회의 식전공연 합동 퍼포먼스인 토혼 을 시작으로 전통가마 불 지피기, 인기그룹 코요태의 축하 공연 등 이 펼쳐진다. 또한 내달 5일 어린이날에는 기 념 백일장, 합창단 공연 등과 15일 다문화 가족 어울림 축제에는 외 국인 주민 장기자랑, 세계음식, 문 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입장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체험행사 참가비와 경기도자박물관 입장료 는 별도로 준비해야 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과천시,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 과천시가 이달부터 지방세 체 납액 62억원에 대한 특별징수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액 중 지방소득세 24억원, 재산세 11억 원, 자동차세 7억원 등이 전체 체 납액의 70%를 차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방소득세의 경우 사업 부도 및 폐업으로, 재산세의 경우 우정병원 및 대형빌라 신축에 따 른 부도로 신탁재산이 체납되고 있는 등 고액의 체납이어서 징수 에 어려움이 많아서다. 이번 특별징수 기간 중 목표액 은 62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31 억원이다. 세무과장을 중심으로 각 팀장은 500만원 이상, 세무과 직원은 500만원 이하 체납자에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소외층에 사랑의 힘을 보여주세요” 남양주, 모금액 2억 목표 ‘희망 나눔 문화행사’ 개최 용접 중인 쿠카 로봇 일산 킨텍스에서 최근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제17회 SIMTOS 2016’에서 메탈 공작 기계 쿠카의 ‘KR 사이버테크 사진=연합뉴스 나노(CYBERTECH nano)’가 알루미늄 봉 용접 시연을 하고 있다.
경기도 청년뉴딜 취업 캠프 경기일자리센터는 14일 현대 인재개발원에서 ‘청년뉴딜’사업 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출신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경기 청년뉴딜 취업캠프’를 실시했다. 1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중소기업CEO 와의 만남, △취업목표설정, △입
사서류작성, △모의면접, △채용 동향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 로그램들을 실시, 청년들에게 취 업스킬 및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 준으로 수료생을 1,775명을 배출 했고, 이중 1,265명이 취업해 취
업률 71.3%를 달성했다. 총 1600명의 청년구직자를 대상 으로 내년 3월까지 △취업캠프를 통한 집중교육, △1대1 컨설팅, △ 잡매칭, △사후관리 등 맞춤형 프 로그램을 운영한다 고 밝혔다. 특히, 올해 사업은 구직자 개별 상황과 역량을 고려한 1대1컨설 팅, 잡매칭 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올해도 남양주시에서는 시민 중심의 나눔 행사를 통하여 시민 이 시민을 돕는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진다. 희망케어 9주년을 맞아 열리는 2016년 희망·나눔·문화행사는 희 망케어센터와 경기사회복지공동 모금회, (주)딜라이브 경동케이블 TV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남양주 시자원봉사센터, (주)이마트, 남 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양 주시청소년수련관, (주)교보생명 보험 등 여러 기관에서 후원을 하 는 지역사회 모금행사이다.
나눔 주간동안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4개 희망케어센터의 릴레 이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모금 생 방송 및 사랑의 줄넘기 대회, 자선 장터, 먹거리 및 체험부스, 시민 재능기부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 목표액은 2억원으로 정성 으로 모인 후원금은 장애아동 의 료비, 조손가정 생계비, 저소득 가 정의 주거비 등 도움이 필요한 다 양한 곳에 지원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치되어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남양주시 희망
케어센터는 매년 모이는 시민 후 원금 전액을 복지대상자 및 사각 지대 위기가정에 지원해 복지서 비스를 받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 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전해진 나눔이 누 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다시 우리 모두에게 밝은 빛으로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희망·나눔·문화행사 중 가장 규 모가 큰 행사는 나눔 주간의 마지 막 날인 오는 30일 시민, 단체, 자 원봉사자, 사랑의 줄넘기 대회 참 가자 등 총 2000여명이 나눔의 순 간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공석 기자 ogongs@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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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더 쉽고 더 편하게’ 군민 맞춤형 세정서비스 운영 ‘ARS 간편납부’ 및 ‘지역개발채권 매입신청서 전산출력’ 서비스 추진 태안군이 군민 맞춤형 세정 서 비스 운영을 위해 올해‘ARS 간 편납부’서비스와‘지역개발채권 매입신청서 전산출력’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군민중심 세무행정 추진에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브리핑실
에서 열린 재무과 정례브리핑에 서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수요자 의 특성과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 해 군민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 럽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세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
세와 세외수입, 상·하수도 요금,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365일 24시 우선, 군은 납세자가 언제 어디 간 언제든지 조회 및 납부할 수 있 서나 전화 한 통화로 지방세와 각 는 원스톱 서비스다. 세금 납부의 접근성 개선을 목 종 공과금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ARS 간편납부’ 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간편납부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군민 만족 서비스는 각종 공과금의 조회· 납부 시 군민이 다수의 부서를 직 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ARS 간편납부 서비스는 지방 접 방문하거나 전화해야 하는 불
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인터넷 납부 시 발생하는 공인인 증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인 터넷 활용이 어려운 중·장년층 의 납부 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 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부서 협업 서비 스를 구현해 내기 위한 준비 작업 에 돌입, 단일 안내 창구를 구축하 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 스 제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등록 시 불편 해소를 위 한‘지역개발채권 매입신청서 전 산출력 서비스’ 도 도내 최초로 추 진된다. ‘지역개발채권 매입신청서 전 산출력 서비스’ 는 차량등록을 위 한 취득세 납세고지서 발행 시 ‘지역개발채권 매입신청서’ 를동 시에 전산으로 발행, 민원인이 수 기로 작성하는 불편 없이 간편하 고 쉽게 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차량 신규 이전 등록 시 관련 규 정에 따라 지역개발채권을 군 금 고에서 매입해야 하는데, 지금까 지는 채권 매입 시 민원인이 채권 매입신청서를 일일이 수기로 작 성해야 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연간 약
7,200여 건에 달하는 자동차 신규 및 이전 등록 민원인의 불편이 크 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군은 이번 서비스 시행과 관련, 현재 충 남도와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군 자체적으로는 이 미 서비스 준비가 끝난 만큼 협의 완료 즉시 서비스 시행에 나설 계 획이다. 한편, 군은 쉽고 빠르며 편리한 군민 맞춤형 세무 서비스를 위해 올해 상반기‘찾아가는 지방세 설 명회’ 를 운영하고 지방세 분야별 상담반을 운영하는 등 어려운 세 정을 군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 록 적극적인 현장행정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도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애로사항을 먼저 발견하고 점검해나가는 세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경석 재무과장은“납세자들 의 만족도 제고와 행정의 투명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재정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해 민선6기 시책 추진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군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 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서산 중앙로 일대 전봇대 철거 한창 도시미관UP 상권 활성화 기대 ‘100살 나이’ 알리는 안내판
과일 주산지인 충북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서 100년 묵은 배나무 20그루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14일 이들 나무의 역사를 소개한 안내판 뒤로 하 사진=연합뉴스 얀 배꽃이 흐드러져 있다.
축제 가득한 ‘태안의 봄’,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몽산포 주꾸미 축제, 태안 튤립축제 나란히 개막 꽃피는 봄의 대표 축제로 거듭 난‘태안 몽산포 주꾸미 축제’ 와 ‘태안 튤립축제’ 가 전국 상춘객 들의 기대 속에 드디어 내일(16 일) 나란히 개막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수 산물인 주꾸미 등 다양한 수산물 을 만나볼 수 있는‘몽산포항 주 꾸미 & 해산물 축제’ 와, 300품종 150만구 튤립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태안 튤립축제’ 가 내일 본격 개막해 내달 8일까지 화려하 게 펼쳐진다. 남면 몽산리 몽산포항 일원에 서 16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 으로 23일간 펼쳐지는‘몽산포항 주꾸미 & 해산물 축제’ 에서는 △ 주꾸미잡기 △갯벌체험 △물고기
이름 맞히기 △낙조 콘테스트 등 각양각색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 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내달 5일 어린이날에는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 등 어 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 족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태안 튤립축 제도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최 고의 축제로 손꼽힌다. 지난해‘세계튤립대표자회의’ 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 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태안 튤립축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화가들의 정원’ 이라는
주제로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 처월드에서 펼쳐진다. 카루셀, 키코마치, 플라멩코, 퓨 리시마 등 300품종 150만구의 튤 립이 관광객들에게 봄의 아름다 움을 선사하며, 특히 모나리자와 마릴린 먼로 등 예술작품 및 인물
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 주제에 맞 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같 은 장소에서 연중 개최되는 태안 빛축제와도 연계돼 관광객들에게 꽃과 빛의 황홀경을 선물할 것으 로 기대된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전기 줄이 없어지니 도심 거리가 확 달라졌어요.” 서산시 동문동에 사는 주부 장영미(43?여)씨는 요즘 걷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보행로를 점령했던 전봇대가 철거되면 서 쾌적한 도심거리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씨는“탁 트인 도심 거리 를 걷다보면 기분까지 상쾌하 다” 며 “최근에는 화분까지 놓 여져 도심 산책 코스로 제격” 이라고 말했다. 서산시가 2013년부터 추진 한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서산시 청 앞 중앙로 일원이 ‘걷고 싶은 도심 길’ 로 새 단장되고 있다. 서산시청 앞 중앙로(1호 광 장~삼일상가)와 시장1로, 번 화1.2로 일원 1.7㎞구간에서는 요즘 전기와 통신주 철거작업 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90여개의 전봇대와 통 신주 가운데 60여개가 철거됐 고 나머지 30여개도 이달 말이
충남도, 천주교 종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나선다 충남도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도 내 천주교 종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손을 맞잡 고 본격 나섰다. 안희정 지사와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14일 도청 접견실에서‘충남 천주교 종교유 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 약’ 을 체결했다. 도내 천주교 종교유산의 독창성 과 탁월하면서도 보편적인 가치 (OUV)를 규명해 유네스코 세계유 산으로 등재하고, 도 대표 유산으 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천주교 대 전교구는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 해야 할 도내 천주교 종교유산에 대한 기초조사 및 연구 등 제반 사 항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세계유산 잠점 목록 등재를 위해 기초조사 용역 을 실시하고, 잠정목록 등재신청 서 작성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세종시 미래 먹거리는’ 에너지IoT산업 집중 육성
면 사라지게 된다. 전봇대가 뽑힌 자리에는 꽃 박스 200여개가 놓여 졌고 거리 곳곳에는 보행자를 위한 50여 개의 휴식용 의자도 설치됐다. 야간 보행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경관 가로등 40여 개도 설치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는 전기 통 신주에 대한 철거작업을 끝낸 뒤 바닥면 보강작업에 들어가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 모든 작 업을 끝낼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세종시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사물인터넷)산업을 육 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실현 가능한 정부 사업과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종시를 에너지 IoT 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IoT산업은 사물 인터넷과 에너지를 합친 것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 는 에너지 관리서비스 및 이와 관 련된 사업을 뜻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정부의 지역 경제 발전방안 검토에 맞춰 에너 지 IoT 사업을 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 관련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예산(국·시비) 1천352억원을 투입해서 전기 농 기계 보급,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서비스 통합지원센터 구축, 전력 재판매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 게 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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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봄 향기·바다냄새 가득한 포항, 볼거리 풍성 호미곶 둘레길·오어사·죽도시장 등 관광객 발길로 북적
김해시,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김해시는 오는 18일부터 29일 까지 2주간 봄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기간으 로 정하여 관내 비산먼지 발생사 업장 120여개소에 대한 특별 점 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봄철 건조하 고 바람이 많이 부는 기후특성과 함께 각종 건설공사가 본격적으 로 시행됨에 따라 각종 건설현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를 예방하고 쾌 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추진 하게 됐다. 중점 점검사항은 관내 토목, 건 축공사, 토사운반차량 등 비산먼 지 발생사업에 대해 방진벽·방 진막, 살수시설 및 방지시설 설치 여부, 야적토사 방진덮개 설치, 수시작업장 살수시설 운영, 공사 장 내 통행차량 속도준수 및 통행 도로의 살수 이행, 생활환경 침해 여부 등이다. 특히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 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 이행여부 등에 대하여 중점 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포항과 서울을 잇는 KTX가 개 통한지 1년. 그만큼 포항을 찾는 길이 쉬워지면서 오랜 겨울을 벗 고 봄을 맞아 포항의 멋과 맛을 즐 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 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포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 이 찾는 곳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 저 해를 맞는 호미곶. 새해 첫날 해맞이축전에 이어 4~5월이면 호 미곶광장 주변을 가득 채우는 유 채꽃 물결이 시원한 동해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바닷바람을 따라 하늘 거리는 대규모 청보리 밭의 모습 은 누구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끔 한다. 최근에는 해가 넘어갈 무 렵 호미곶 둘레길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일만이 한눈에 들어 오는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와 하
과 오어사를 둘러싼 운 선대를 잇는 700m 구간에 발끝 ‘원효교’ 에 닿을 듯한 파도와 바다냄새를 제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자장암 느낄 수 있는 힐링 산책길이 열렸 (慈藏庵) 역시 아름다운 주변 경관 과 어우러져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천혜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봄을 맞으 절경에 기암절벽과 바다를 무대 면서 포항운하를 운항하는 유람 의 인기도 높아 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낙조(落照) 선‘포항크루즈’ 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남구 오 지고 있다. 국내 최대의 전통어시장인 죽 천읍에 위치한 오어사(吾魚寺)의 봄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포항의 도시장과 동빈내항, 송도해수욕 장을 40분간 둘러보는 크루즈 체 명소 가운데 하나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한 오어사 험은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영일 는 포항을 대표하는 사찰로 봄이 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면 일대가 벚꽃과 진달래 꽃향기 서 포항관광의 명물이 됐다. 남구 로 가득하다. 오어사를 둘러싸고 상도동 일원에 조성된 뱃머리마 있는 저수지인‘오어지’ 는 맑은 을에서는 매년 이때쯤이면 다양 날이면 잔잔한 연못에 산 그림자 한 꽃들의 축제가 열린다. 지난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튤 가 비치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연 립꽃축제가 열려 20만여 본의 각 출한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양색색의 튤립과 함께 청보리와
포항운하 전경
다양한 야생화 등 화사한 봄꽃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이어 5~6월이 면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백합 등 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여 기에 포항의 맛과 분위기를 제대 로 느끼려면 시내에 위치한‘죽도 시장’ 이 제격이다. 사람 구경, 해 산물 구경 그리고 흥정하는 재미 가 솔잖다. 도심 속의 해수욕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2km 가량 떨어진 경북 동해안 최대 어시장인 죽도 시장에는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 한 볼거리가 있어 찾는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죽도시장은 해산물부터 야채, 육 류는 물론 각종 생활용품까지 품 목별로 구획이 나뉘어져 있지만 해산물 골목이 단연 인기다. 특히 겨울에는 구룡포에서 잡은 대게 부터 크고 작은 어패류, 그리고 구 룡포 과메기까지 굳이 산지에 가 지 않더라도 경북 동해안에서 잡 아들인 다양한 해산물을 한자리 에서 만날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특산물 을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인데, 막바 지 죽도시장에 들러 200여 곳의 횟집이 늘어선 횟집골목에서 싱 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쇼핑하는 것도 또 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지난해 KTX 개통을 시작으로 사시사철 포항 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크게 늘어 났다.” 면서“꽃향기와 시원한 바 다 냄새로 가득한 포항에서 완연 한 봄의 아름다움과 포항의 매력 을 흠뻑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며 포항 방문을 당부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부산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전역 방역 실시
보건의 날 기념행사서 경주시보건소장 ‘국무총리상’ 수상
지카바이러스 선제적 대응 ‘흰줄숲모기 방제 특별 교육’
38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시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 인정
부산시가 지카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흰줄숲모기가 5월부터 성충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주의 보를 발령함에 따라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동시방역의 날’ 로지 정해 시 전역에 방역을 실시한다 고 밝혔다.‘동시방역의 날’ 에는 16개 보건소와 주민자율방역단 (207개소)이 시 전역에 일제 방제 활동을 펼쳐 흰줄숲모기 및 작은 빨간집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를 퇴치하고자 한다. 4월 동 시방역의 날은 4월 15일 오전 7시 부터 오전 9시까지 숲, 폐타이어 적치장등 흰줄숲모기의 서식처와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 작은 빨간집모기의 서식처를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4월 19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지카바이러 스 선제적 대응을 위한‘흰줄숲모 기 방제 특별 교육’ 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방제를 직접 담당하 고 있는 구·군 보건소 방역담당 자 및 방역소독요원, 구·군 동주 민센터 방역담당자 및 주민자율 방역단, 방역업체 등 관계자 600 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내용으로는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교수의‘일 반적인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 방 법’,‘흰줄숲모기 유충방제 방 법’,‘흰줄숲모기 대응 국민행동 수칙’△질병관리본부 장규식 연 구사의‘흰줄숲모기 유충방제 관 리 지침’ 이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보건복지부 주관 서울 대한상 공회의소에서 지난 7일 열린 제 44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 점득 경주시보건소장이‘국무총 리상’ 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단맛을 줄이 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라 는 슬로건으로, 이는 세계보건기 구 보건의 날 주제‘당뇨에 맞추 어, 당뇨예방과 가장 밀접한 생활 습관인 식습관에서 단맛을 줄이 고 건강을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 고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38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건강도시 경주 조성 △감염병 예방관리 및 감시 체계 확립 △차별화된 힐링자원 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건강 새마을 조성사업 활성 △치매극
전점득 경주시보건소장(우측맨끝),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제44회 보건의 날 행 사에서 지역 건강사회 육성 공로 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복관리사업 확대·다양화 △지역 출산지원 환경개선 등 시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신종 감염병인 메 르스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 로,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조기 종 식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시민 이 행복한 건강도시 구현에 앞장 서고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했 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몸 둘 바 를 모르겠다며, 그간 어려운 여건 에서도 건강 경주를 만드는데 노 력해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 하며, 앞으로도 보건소가 지역사 회 건강지킴이로 열심히 하겠다 고 했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선경과 낙원의 영천와이너리 팜파티
활짝 핀 복사꽃과 달콤한 복숭아 와인 속으로 도시민과 함께하는 팜파티 행 사가 16일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 한 영천와이너리(대표 손병국)에 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북농업기술원 지원으로 영천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팜파티로 도시민들을 농장에 초대해 농촌체험을 접하 게 하는 파티로 농촌과 농가에 대 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농 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 해 마련되었다. 이번 팜파티는 4월의 따뜻한 봄 날에 활짝 핀 연분홍 복사꽃과 달 콤한 복숭아 와인으로“복사꽃에 취하는 날” 이라는 주제로 도시 소 비자에게 복숭아 와인을 소개하 고 복사꽃 따기체험, 복사꽃을 이 용한 압화체험, 복사꽃 그리기, 글 쓰기대회, 민들레 캐기 체험 등 다
양한 체험을 통해 도·농이 함께 어우러진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팜파티 참가자들은 와이너리에 서 복숭아와인이 생산되는 과정 을 직접 견학하고,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맛 볼 수 있으며,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농가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 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 장은“농가의 새로운 도·농 교류 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팜파티 를 통해 지역농가와 소비자간 신 뢰를 쌓고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문화적 감성, 건강한 먹거리를 매 개로 한 만남의 공간과 힐링·축 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윤광남 대기자 ygn@sisailbo.com
창원진동미더덕&불꽃낙화축제’ 통합 개최 “바다향의 미더덕과 아름다운 불꽃”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창원진동미더덕&불꽃낙화축 제’가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 일간 미더덕 주산지인 창원시 마 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에서‘바 다향기를 담은 미더덕과 밤하늘 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 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으로 통합해 개 최된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 지하는 우리지역 대표 특산물인 ‘미더덕’주산지 브랜드로 지난 해 10회째를 맞았던‘창원진동미 더덕축제’ 와 진동면 민속보존회 가 1936년께 중단된 것을 59년만 인 1995년에 마을청년들과 함께 재현하기 시작한‘불꽃낙화축제’ 가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됨으 로써 지역문화를 계승시키면서 맛깔나고, 아름답고, 즐겁고, 기억 되는 축제로 다채롭고 풍성한 내 용으로 구성돼 운영된다는 것이 다.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번 축제는 첫째 날(15일)은 가요 제 예심 및 지역 문화공연과 어업 인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안 전제례 의식인‘풍어제례’ 를펼
치고, 둘째 날(16일)에는 오후 7시 개막식 행사 후‘야간 해상불꽃낙 화’ 를 통해 황홀한 봄바다의 아름 다운 불꽃을 수놓게 되며, 마지막 날(17일)에는 가요제 결선 및 인 기가수 공연과 피날레 행사인 불 꽃쇼를 끝으로 축제는 마무리되 게 된다. 특히 양 축제위원회는 명실상 부한 창원지역의 대표 수산물 축 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미더덕 축제’ 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어업인들과 창원서부수협이 따뜻한 정성과 마음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진동면청년 회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보존하며 기리는 불꽃낙화를 통 한 아름다운 밤하늘의 볼거리를 제공하여 즐거운 축제가 되기 위 해 풍성한 행사구성으로 관람객 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의 관광상품의 가치 증대를 통한 시 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장흥군 정남진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 캠페인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에 주력, 조기 발견과 치료 중요 장흥군은 지난 12일 장흥터미 널과 토요시장 등지에서 정신건 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희망이다”, “마음도 건 강검진 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캠페인은 지난 4일 정신건강의 날과 관련해 개최됐 다. 대한정신건강학회는 정신질환 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갖고 있 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정신질환 은 일반 질병과 같이 치료가 필요 한 질환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 한다.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 실을 인식시키고자 숫자 4가 들 어간 4월 4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여수 경도골프&리조트, 봄맞이 이벤트 풍성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로 개최하는 7080이색이벤트 ‘소 풍2’가 계획돼 있다. ‘소풍’ 이벤트는 골퍼들이 교복 과 교련복 등을 입고, 추억의 과자 등을 먹으며 라운딩을 하는 이색 이벤트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 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5월 15일과 16일에 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 신 청을 받고 있다. 5월 20~23일에는 여수세계박람 회장에서 경도골프&리조트 후원 으로 한국과 중국의 서예가, 화가
된 이번 공연에는 부드럽고 섬세 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이준행 지 휘자가 지휘를 맡게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신예 소프라 노 박수지, 바이올리니스트 박신 영(現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수 석)씨와 한·일 연합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꾸며져 모차르트의 코 스판 투테 서곡, 김동진의 수선화, 오페라 ‘파우스트’中 보석의 노래, 비발디 사계 中 봄?여름,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의 연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등 예술인들이 참가하는‘서화세계 로 아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경도리조트 관계자는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문화와 레저 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리조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도골프&리조트는 27홀 골프장과 호텔형 콘도미니엄 100 실, 오토캠핑장 60동, 연회장, 야 외수영장, BBQ장 등 다양한 시설 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8경중 하나인 한려수 도와 1,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다도해를 모두 품고 있어 모든 홀 에서 아름다운 바다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연평균 기온 14.6도로 골프 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 며 섬의 공기 중 산소 음이온이 서 울 공기의 50배나 많아 친환경 힐 링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해‘대한민 국 10대 골프장’ 4관왕을 수상하 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도리조트가 위치해 있 는 전남 여수시는 하모(갯장어), 생선구이, 선어(회), 활어회, 갓김 치 등 맛있는 음식이 다양한 도시 로 유명하며, 지난해 1,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국 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명성 을 얻고 있다. 경도리조트 관계자는 “개장 후 지금까지 동일한 그린피를 유지 해 왔으나 7월 1일자로 그린피 인 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도군이 어르신들의 건강 활력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마을 체조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진도군 보건소는 매주 2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치매예방 체조교실, 기공체조 관 절가동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치매?중풍 등과 같은 노인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추 진하고 있다. 또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기초건강측정(혈압, 혈당 등)과 균형 있는 식단, 저염식이 등 식생 활 개선을 돕는 영양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 로도 더 많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 램 개발과 참여 유도로 소외되고 혜택을 못 받는 경로당 어르신들 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 획이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료에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 인을 통해 숫자 4를 대하는 우리 의 태도에 편견이 큰 힘을 발휘하 듯, 정신병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 인식과 편견이 병 자체보다 더 욱 큰 장애로 작용하는 현실을 생 각해볼 것을 권하는 날이 되었으 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 정신건강증진센터 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50회 의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 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정신과 전 문의 상담 및 센터이용이 어려운 회원과 정신의료기관 퇴원환자들 의 관리를 위한 가정방문 사례관 리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7080골프이벤트 ‘소풍’, 아트페스티벌 등 다양 전남 여수시 경도골프&리조트 가 봄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다양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경도골프&리조트 홍 보대사 김세영 프로의 LPGA 최소 타 타이기록 우승을 기념하는 그 린샐러드+생맥주 무제한 제공 이 벤트를 진행한데 이어, 현재 경도 리조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전시회와 경도CC 라인딩 사 진 제공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5월에는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라운딩을 하는 이색 행사 ‘소풍’과 ‘서화세계로 아트페스티벌’이 준 비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진전시 회는 1층 스타트 하우스 옆에 경 도리조트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해 대기시간 의 무료함을 달래주며 고객 만족 도를 높이고 있다. 또 골프라운딩 모습을 촬영해 즉석에서 액자로 만들어 주는 이 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담양에서 ‘한·일 합동교류 음악회’ 완연한 봄 날씨에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예술 행사 가 한창인 가운데 담양에서는 한 층 색다른 공연이 관람객들을 찾 아갈 예정이다. 담양군에 따르면,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 으로 담양군 주최, 사단법인 누림 주관, 전남문화예술재단과 한국 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 일 합동교류 음악회’가 오는 20일 저녁 7시 담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와 도쿄프라임심포니오케스트라 간의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기획
교육센터서 다문화가족 법문화 캠프 실시 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 문화가족을 위한 법문화 교육 전 문기관으로서 다문화 가족을 위 한 체험형 법문화 교육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대한민국의 기본 법질서를 이해하고, 다문화가족 의 인권을 보호하며, 한국사회에 조기정착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진도군, 건강 활력증진 위해 어르신 체조 교실 운영
진도군, 故백포 곽남배 화백 특별 전시회
장흥군, 다문화가족 법문화 캠프 성료
장흥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 원센터는 지난 6일과 7일, 1박 2 일간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대한 법률구조공단 법문화 교육센터에 서 ‘다문화가족 법문화 캠프’를 실 시했다고 밝혔다. 관내 다문화가족 42여명(자녀 포함)이 참여한 이번 법문화 캠프 는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장흥군에 서 후원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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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과 함께 죽순도 ‘쑥쑥’ 올해 날씨가 따뜻해 죽순이 나오는 시기가 예년보다 15∼20일 빨라졌다. 만성리 대숲에서 촉촉한 봄비에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땅을 뚫고 올라온 죽순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진도군 운림산방에 위치한 남도 전통미술관에서 오는 5월 31일까 지 실경산수화의 대가인 故 백포 곽남배 화백의 특별 전시회가 개 최된다. 진도군은 “봄철 관광철을 맞아 보배섬 진도를 찾는 가족 단위 관 람객들에게 꽃을 주제로 실경산 수화의 대가 故 백포 곽남배 화백 을 통해 한국화로 다시 피어난 꽃 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 다. 전시 주제는 사계절의 꽃을 주 제로 봄의 수선화, 여름의 목단,
가을 국화, 겨울의 동백 등과 8폭 화조병풍 비롯해 총 20여점의 작 품을 선보인다. 진도군은 전시를 통해 백포 곽 남배 화백의 꽃에 대한 탐구와 서 화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 는 “관광철을 맞아 미술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국가 지정 명 승지인 운림산방의 지역 문화 인 프라 구축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 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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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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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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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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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당선한 국회의원님들께 ‘당신의 변명지수는 얼마 입니까?’ 대영제국에서는 정치적지도자라면 반드 시 본받아야 할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82 년에 아르헨티나군이 포클랜드섬을 점령 하여 포클랜드전쟁이 일어났을 때였다. 영국의 의회는 물론이요 일반 여론은 맹 렬히 정부를 비난했다. 왜 아르헨티나에 있는 영국대사관은 사전에 그런 사태가 벌 어질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느냐는 것 이었다. 당연히 비난의 화살은 당시의 외무부장 관 피터 캐링턴 경(卿)에 집중되었다. 그러 나 그는 전쟁이 일어나기 한 달 전부터 외 유(外游) 중이었으며 현지 대사관은 중요 한 정보를 입수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 고 그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는“나는 책임이 없다” 고얼 마든지 발뺌을 하고 아랫사람들만을 문책 하는 것으로 악화된 여론을 무마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단 한마디의 변명도 하지 않고 혼자 모든 책임을 지면서 스스 로 사표를 내고 정부를 떠났다. 그러자 그 때까지 그를 비난해오던 여론이 일변해서 그를 동정하고 오히려 그를 존경하게 되었 다는 일화다. 너무나도 우리와는 대조가 되는 부러운 얘기다. 가령 전쟁터에서는 나팔수가 지휘 관의 명령에 따라 진격나팔을 분다. 이리 하여 전투가 벌어졌으나 나팔수 편이 지고 나팔수도 적군의 포로가 되었다. 나팔수는 적군의 지휘관에게 애원했다. “저에게는 아무 죄가 없으니 제발 저를 죽 이지 마십시오. 저는 그저 이처럼 무기도 안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적군의 지휘관 은 이 말을 듣자마자 다음과 같이 호통 쳤 다.“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만 다른 병 사들로 하여금 우리를 죽이도록 고무하고 독려했으니만큼 그 죄질은 한층 더 고약하 다.”이솝의 우화다. 윗사람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해서 책임을 모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시론
배동현 대기자
일차적인 책임은 명령을 직접 내린 사람에 게 있다. 그러나 명령을 내린 사람에 못지 않게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명령을 집행 한 하수인이다. 어려운 일인지는 몰라도 그에게는 명령 을 거역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기 때 문이다. 그러나 이솝에는 이런 우화도 있 다. 배가 태풍을 만나 난파하였다. 간신히 살아남은 한 사람이 해변 가에서 기진맥진 하여 쓰러져 있었다. 한참 후에 정신이 든 그는 일어나서 바 다를 향해 소리 질렀다.“당신은 평소에는 제법 너그러운 듯이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 면서 사람들을 바다로 유혹하고는 갑자기 표변하여 사나운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을 파멸시킨다.”그러자 바다는 여인의 모습 을 하고 나타나서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정말로 원망해야 할 대상은 내 가 아니라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천 성이 당신이 지금 보고 있듯이 가냘프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갑자기 저에게 엄습하여 심하게 물결치게 만들고 거칠게 만드는 것 이랍니다.”이솝은 바다보다도 바람이 나 쁘다고 말하려 했는지, 아니면 책임을 바 람에 돌리는 바다를 비웃으려 한 것인지? 그 판단을 짓궂게도 듣는 사람에게 맡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형법에서는 어떻게 되어있 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떤 범죄를 사주 하기만 하고 범행에는 직접 손을 대지 않 았다고 해서 죄를 모면하게 되는 것은 아 니다. 또 그저 명령을 따라했을 뿐이라고 해서 명령자보다 형이 가벼워질 수도 없다는 것 을 알고 있다. 영국의 일화에 견주어 우리 나라에서는 아무리 정책을 잘못 세우고 정 치를 그르쳐도 책임을 느끼고 제발로 걸어 나온 장관이나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국민들은 그저 대통령의 눈빛만 따 라 다니는, 비위만 맞춰나가려는, 무책임 하고 비굴한 정치의원들 뿐인 정치문화를 개탄해 왔다. 부끄러울 뿐이다. 왜 우리나 라 정치인들은 이 모양 일까. 외국 같으면 정권이 바뀔 만한 엄청난 잘못들이 연일 터져 나오는데도 국무총리 를 비롯하여 어느 장관도 누구 하나 사표 는커녕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이 뒷짐만지 고 잘 살아온 정치인들. 사표를 낼 자유가 없어서인가 아니면 체내에 아예 책임지는 DNA가 없어서일까? 이웃나라 일본도 그 렇지는 않다. 가끔은 국민을 감동시키는 화끈한 정치 인, 멋진 지도자를 국민들은 기대한다. 선 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정치인의 변명지 수에 달려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도 이제는 정치인들의 변명지수를 체계화하 고 높혀 가야 할 때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과 못하는 국회의원 의차이가 이렇게 무색해서야 되겠는가. 이 번선거에서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필코 국민에게 책임지는 그런 멋진 후보들이 많 이 당선됐으면 한다. 이번선거에서 요행스 럽게 당선한 의원님들께 한번 묻고 싶다. 솔직하게 말해서 당신의 변명지수는 얼마 입니까?
“충남폴 동행” 밴드를 아시나요 충남경찰에서는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 (Opinion leader)의 관심 유발로 참여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존 일방적 공유형태의 SNS활용방식에서 탈피하여 쌍방의 소통을 강화, 주민의견을 치안정책에 적극반영 양질 의 치안서비스를 제공코자“충남폴 동행”밴 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내 권과 떨어져 밀집주거형태를 갖 추지 못하고 주거형태가 산재되어있는 농어 촌지역의 경우 치안소식, 정책 홍보 제공의 신속성,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홍성경찰서에서는 경찰의 활동사항 을 지역 주민에게 신속하고 현장감 있게 제 공키 위하여 경찰서와 7개 지구대·파출소 에 밴드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개설 초기로 경찰협력단체, 유관기관, 자율방범대, 마을이장 등에게 초청 메시지를 보내어 밴드
독자투고
이상민 홍성경찰서 서부결성파출소장
에 가입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활발하 고 지역치안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은 희망하는 경우 언제든지 밴드에 가입, 경찰 에서 제공하는 치안소식을 받아볼 수 있으며 밴드회원들은 현장의 삶과 목소리를 자유로 이 밴드에 올리고 또한 필요한 사항을 건의
하면 경찰에서는 담당부서를 통하여 신속하 게 처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충남폴 동행”밴드는 주민과의 진정한 소 통창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경찰활동 홍 보와 주민의 불안·불편·불만사항 등 처리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적시성 긴급성 이 필요한 미아·치매노인 등 주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밴드에 올려 알리고 사건 해 결의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감사장 및 신고포 상금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생활 친화적 대화창구로 발돋움하고 있는 “충남폴 동행”밴드에 가입을 희망하는 분은 해당지역 지구대나 파출소에 가입희망표시 를 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충남폴 동행”밴드가 지역치안의 동반자적 역 할을 수행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주민체감 치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민심의 무서움 보여준 여당의 참패 민심의 심판은 매서웠다. 20대 총선에서 국민 서 나타난 표심은 뼈저린 자성이 왜 필요한지를 은 안정보다는 견제와 변화를 선택했다. 개표가 잘 보여준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이제 법안의 국 96.3% 진행된 14일 오전 4시 현재 새누리당은 회 통과가 불가능해 졌다. 국정의 실질적 동반자 과반 의석 확보 실패는 물론 제1당 자리까지 내 로 야당을 간주하고 대화와 설득을 통해 협조를 구해야 하는 책임은 박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 놓는 참패를 당했다. 야권도 샴페인만 터뜨릴 순 없는 상황이다. 더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는 물론 총 의석도 새 누리당을 앞서며 제1당 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을 불어민주당은 야권 분열 속에서도 수도권에서의 일으켰다.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훨 압승을 바탕으로 큰 폭의 의석 증가를 이루며 승 씬 뛰어넘는 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20년 리했지만 텃밭이라고 할 호남지역에서는 국민의 당에 완패했다. 비례대표 예상 의석도 국민의당 만에 국회‘3당 체제’구축을 이끌게 됐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 과 같았다. 호남 민심 이반에 대한 자성과 지지 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은 여권이 펼친 탈환을 위한 변화를 보이지 못한다면 수권정당 ‘국회 심판’,‘야당 심판’주장에 국민의 동의가 목표 달성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민주가 야권 분열 상황 속에서도 제1당을 차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대신 더민주의 당초 목표 를 훨씬 상회하는 선전과 국민의당의 약진은 여 지하는 이변을 거둔 것은 김종인 체제가 이끈 더 당에 대한 견제 심리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 민주의 변화 노력에 유권자가 평가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의 갈망이 맞물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남 주도권 확보 실패가 보여주듯 한 여당의 참패로 박근혜 정부는 후반기 국정운 영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동개혁 등 남은 계도 함께 노출했다. 더 이상 변화하지 않거나 중점과제 추진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여당의 과 ‘도로 민주당’논란이 빚어진다면 외연 확장은 반 확보 실패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펼친다면 어려울 수밖에 없고, 유권자들은 언제든 지지를 누구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 국민의 거둘 수 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이끈 국민의당은 이번 따가운 회초리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막장드라마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공 총선의 최대 정치적 승자다. 특히 새누리당이 국 천 파동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공천 주도 세력은 민의당 협조를 받을 경우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깊은 반성을 해야 하고 책임도 피할 수 없게 됐 있다는 점에서 정국의 고비고비에서 앞으로 주 다. 야권 분열로 한때 의석이 180석을 넘길 수 있 도권을 쥐면서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다는 예상까지 나왔던 터라 이번 총선 결과는 여 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의당과 안 대표 앞길에 는 난관도 많다. 이른바‘호남자민련’ 이라는 한 당에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대구에 계를 벗어나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이제는 경제다 20대 총선이 막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소홀했 던 국정을 챙기는 일이 급해졌다. 이번 총선에서 는 유난히 경제 관련 공약이 많았다. 대형 정치 쟁점이 없었던 탓도 있었지만 그만 큼 국민 살림살이가 팍팍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야는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동력 육성, 최저임금 인상, 벤처기업 창출 등 경제 공약을 쏟아냈다. 이 공약들을 모두 이행하려면 수백조 원이 들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치권이 장밋빛 공약들 을 실천하기엔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 다.‘한국호’ 의 성장 전망이 비관적이고 나라 재 정 상황이 악화해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춰잡았다. 작년 10월 제시했 던 3.2%에서 반년 만에 0.5%포인트 낮춘 2.7% 로 수정했다. IMF의 이번 전망치는 한국 정부의 목표치인 3.1%보다 0.4%포인트 낮다. IMF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로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수입 수요 둔화를 꼽 았다. 중국에서 수입을 줄이면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한국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25%에 이른다. 여 기다 한국의 수출은 1970년 이후 최장기인 15개 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IMF는 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 난 1월에 제시한 3.4%에서 3.2%로 0.2%포인트 내렸다.
금융불안, 자산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세 계 경제 회복세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 제와 한국 경기의 둔화 속도가 거의 동일하게 진 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경 기를 부양하거나 공약을 실천할‘실탄’ 을 마련 하기 쉽지 않다. 지난해 결산 결과 국가부채는 590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7.9%에 이르렀다. 500조 원이 넘는 공기업 부채와 공무원연금 등 연금충당부채를 합하면 나랏빚은 1천800조 원 규모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지난해 재정적자 는 38조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이후 6년 만의 최대로 늘어났다. 나랏빚과 재정적자가 많다는 것은 경제 살리 기를 위해 투입할 돈이 나올 구석이 별로 없음을 뜻한다. 가계 부채가 1천200조 원에 달해 소비 지출을 통한 내수 진작도 기대하기 어렵다. 정치권의 숱한 복지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 서 나랏빚과 재정적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걱 정된다. 여야가 이번에 내놓은 경제, 복지공약은 구체 적인 실천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이 결여돼 있어 선심성, 날림 공약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제체질 개선, 구조개혁이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인데도 여야는 공약을 백화점식으로 나열만 했지, 국가 개혁 청사진이나 방향을 제시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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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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