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4월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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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호

걸그룹 EXID의 정화 웹드라마 주인공에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2월 28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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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출, 하반기 해빙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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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대북제재 한달 ‘北옥죄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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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있는 사람이 더하네… 총수들 몰락

서울 49곳중 32곳 접전 ‘오리무중’ 선택 4·13 D-8 서울 지역의 4·13 총선 초반 판 세는 한 마디로 안갯속이다. 서울의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여야간 접전을 벌인 끝에 박빙으 로 승부가 결정된 곳이 많아 쉽사 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더군다나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경우 막판에 이른바 ‘옥새 투쟁’이라고 하는 극심한 공천 갈 등을 겪었으며 야당의 경우 더불 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지 지표를 나눠갖는 대결구조여서 여당의 어부지리를 우려하지 않

정도다.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무려 32곳을 접전 지역으로 남겨 둔 셈이다. 새누리당은 ‘공천파동’ 후유증 으로 49개 지역구 가운데 7곳을 승리가 유력한 ‘우세’ 지역으로 분 류하고 있다. 강세 지역인 ‘강남벨트(강남·서 초·송파·용산)’ 중 송파을은 후보 가 없고, 용산(황춘자)도 공천 배 제 후 더민주로 옮긴 진영 의원에 고전하고 있다. 이들 2곳을 제외하고 나경원 후 보의 동작을을 더해서 우세라고

엔터 영화 ‘날, 보러와요’는?

6억4천만명

“확실한 우세” 與 7곳, 野 10곳… 나머지 예측불허 싸움 與 “한강 이북 몰락 위기감”… 野 “분열로 대패할 수도” 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최악의 경 우 한강 이북 지역 25곳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 하고, 더민주 내부에선 서울에서 대패했던 지난 18대 총선의 전철 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 르고 있다. 이런 초반 선거분위기는 각 당 의 판세분석에서도 그대로 드러 난다. 4일 현재 여야가 각자의 우세 로 분류한 지역은 17곳(새누리당 7, 더불어민주당 9, 국민의당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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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성인 8명 중 1명꼴인 6억 4100만명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인구가 1억500만명이었던 40년 전 보다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2025년에는 성인 5명 중 1명꼴로 비만이 될 것으 로 전망됐다.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간한 최신호에 따르면 마지 드 에자티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186개국 18세 이 상 성인 1920 만명의 자료를 전세계 성인 비만인구 8명중 1명꼴 분석한 결과 2014 40년만 6배↑… “2025년엔 5명중 1명” 년 기준으로 남성 10.8%와 여성 14.9%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전체 성인 비만율은 12.9%로 2014년 전세계 인구를 기준으로 추산하 면 6억4100만명에 이른다. 1975년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3.2%, 여성은 6.4%였다. 연구진은 몸무게(㎏)를 신장(㎡)의 제곱수로 나눈 BMI를 비만 기준으로 삼 았다. BMI 18.5 미만은 저체중, 25 이상은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 40 이상은 병적(morbid) 비만으로 분류된다. 평균 BMI는 1975년 남성 21.7, 여성 22.1에서 2014년 24.2, 24.4로 각각 상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승했다.

확신하고 있는 정도이다. 특히 강북은 이재오 후보가 공 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한 은평을 에 후보를 내지 못한 탓에 유일한 현역인 서대문을(정두언)마저 ‘불 의의 일격’을 당하면 전멸이다. 다만 종로(오세훈), 중·성동을 (지상욱), 도봉을(김선동) 등 일 부 지역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그나마 위안 거리다. 강남벨트를 제외한 한강 이남 지역도 녹록지 않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아! 酒여

“한반도에서 전쟁하려면 하라지”

<술 주>

불경기에 “2차” 옛말 술집 경기 사상 최악

표심은 어디로?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대구 북구 칠성시장역 앞에서 무소속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유승민(대구 동을) 후보의 사진=연합뉴스 합동 유세 때 이를 지켜보던 유권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위안부 합의 100일… 합의이행 ‘소걸음’에 법적분쟁까지 한일, 초반 신경전… 최근엔 정상회담 등 메시지관리 ‘최종 해결’ 미래형… 피해자 설득 여전히 최대 관건 한일 정부가 지난해 말 양국관 계의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 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합의했 지만 ‘합의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현재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합의 이 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특히 헌법소원까지 제기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2월28일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 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

고 합의했다.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아베 신조 총리가 총리대신 자격 으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 데 이 어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 가 설립하는 재단에 일본 측이 10 억엔의 예산을 출연하는 것을 전 제로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을 미래형으로 확인한 것이다.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전제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 제와 관련한 상호 비난이나 비판 도 자제하기로 했다.

합의 이후에도 초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잡음’이 그치지 않았다. 일본 측은 아베 총리까지 나서 서 위안부 문제의 법적 책임을 부 인하는 한편, 강제연행 증거가 없 다면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등에서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해왔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문제 등 합의 내용과 다른 해석을 내놓거나 확인되지 않는 협상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 잇 따라 나오면서 한일 정부 간에 신 경전이 가열되기도 했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대해 경

고의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합의 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며 확전 을 자제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 일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 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 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위안부 합 의 이후 첫 국제 인권 무대에서의 연설이었다. 일본 정부도 최근 들 어서는 한국에 대한 자제를 자제 하는 분위기다. 양국 정부가 합의 이후에도 계 속 싸우는 모습을 보일 경우 합의 자체가 공중분해 될 우려에 공감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점업 경기가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다. 주점업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 옷 가게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업종의 경기가 다른 서비스업종 보다 유달리 나쁜 것으로 나타났 다. 4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맥줏집, 막걸릿집 등 술과 안 주를 전문적으로 파는 주점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73.0으로 관 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7월 이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010년 물가지수를 100으로 놓고 가격 변동분을 제거하고 업종의 실질 성장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넘으면 기준연도인 2010 년보다 생산이 늘었다는 것을 뜻 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 미한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트럼프 또 미군 철수 주장 미국 대선 경선의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이 전쟁을 벌이더라도 한국과 일본 등 이 지역 국가들의 문제일 뿐이 라며 미군 철수를 재차 주장했다. 미국 CNN 방송, 가디언 등에 따 르면 트럼프는 위스콘신 주 로스 차일드에서 유세하던 도중 핵으 로 무장한 북한과 일본 사이에 분 쟁이 일어난다면 “끔찍한 일이겠 지만, 그들이 한다면 그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운을 빈다, 좋은 시간 되기를, 여러분(Good luck. Enjoy yourself, folks)”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을 겨냥해 “미치광이를 막으려고” 주한미군

2만8천명을 두고 있다는 데 불만 을 표시했다. 트럼프는 “(미군 주둔으로) 엄 청난 돈을 계속 잃을 수는 없다” 며 “솔직히 북한에 대해 그들 스 스로 지키도록 할 수 있다. 그들 (일본과 한국)은 꽤 빨리 (북한을) 없애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 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뉴욕타임스 (NYT)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펼칠 외교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며 방위 비 분담금 문제를 들어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못 박 은 바 있다. 또한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 구(나토)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종합지속에 경제지까지… 생활정보 듬뿍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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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로 명칭 변경 전국읍면동사무소의주민센터가주민들을위한복지허브로변신한다.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는 최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복지 허브화 선도 시군구 30곳의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을 열고 ‘읍면동 복지 허브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읍·면·동 주민센터 간판을 ‘행정복지센터’(행복센터)로 바꿔달고 복 지 업무에 경험이 많은 3명 이상의 인력을 새로 충원해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30곳의 선도 지역 읍면동에서 먼저 행복센터를 개설 하고 이어 연말까지 700곳에서, 내년 말까지 전국 3500곳 주민센터 모 두에서 복지 허브화를 진행한다. 복지 허브 선도 지역은 서울 중랑구 면목 3·8동, 부산 사상구 모라3동, 충북 청주시 봉명1동, 전남 영암군 삼호읍 등이다. 정부는 워크숍에서 읍면동 복지 허브화 정책의 내용과 취지, 추진 계 획 등을 공유하고 선도 지역의 역할과 지역 복지전달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법률상담·동시통역도 ‘척척’ AI 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법률이나 세무 상담을 해주고 동시통역 을 해주는 원천기술이 개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서 제8차 창조비타민 추진협의회를 열고 이런 사업을 포함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2016 년도 과제 3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정보통신(IT) 기술을 사회 각 분야에 접 목해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활력을 높이는 융합사업이다. 올해 창조비타민 과제는 보건·의료, 금융·소상공, 교육·학습, 교통, 도 시·안전 등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기반의 대표적인 융합서비스 를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건강 고위험자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헬스테크 서비스’, 취약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등이 추진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첨단 융합서비스도 개발된다. 질문의 맥락을 이 해하는 언어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활법률 상담, 영농 상담, 세무행정 상 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자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를 구축한다.

청소년 ‘성 인권교육’ 8개 시·도 초중고 확대 시행 여성가족부는 현재 전국 7개 시·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성 인권교육’을 8개 시·도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시행 한다고 밝혔다. 성 인권교육은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은 물론 가정폭력과 성 매매·성희롱 예방교육까지 포괄한 개념이다. 지난해 성 인권교육 운영 실적을 보면 교육을 받기 전 65.53점이 던 성 인권 의식 점수(100점 만점으로 높을수록 성 인권 의식 높음) 가 교육 후 70.40점으로 4.77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성 인권교육 시행 지역을 2013년도 5개 시·도, 2015년 도 7개 시·도, 올해 8개 시·도로 점차 늘리고 있다. 올해 시행 지역은 서울, 부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제주다. 또 올해부터는 대상 학생도 초등학교 4∼6학년에서 초·중·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성 인권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성 인권, 성 평등, 관계와 소통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듣고 스스로 과제를 수행·발표하는 등 참여형 수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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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상반기 전환점 맞고 하반기 해빙기 전망” 현대경제硏 밝혀… “수출 감소폭 더 커지지는 않을듯” “수출절벽, 구조적 대응보다는 단기적 대응이 더 급해” 수출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지 만, 올해 상반기 중 전환점을 맞고 하반기에는 회복기에 들어설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단가 및 물량 추세로 살펴본 수출 경기 방향성 판단’ 보고서에서 최 근 수출 경기 침체는 수출 물량보 다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떨어진 영향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월 대비를 기준으로 최근 3개 월 평균 수출액은 0.7% 감소했다. 이 중 단가 감소에 따른 기여도 가 -0.8%포인트이고 물량 증가로 인한 기여도는 0.1%포인트였다. 수출액 감소는 단가 하락으로 인 한 영향이 물량 증가의 영향보다 8배 큰 것이다. 다만 수출액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지난해 말을 전후로 더 커지 지는 않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 실장은 “수출이 더 악화하지 않는 경기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국제 원 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수출 경기 회복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

다. 수출 경기 회복기란 수출이 수 개월 이상 증가세를 지속하는 상 황을 뜻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과 선 박, 석유화학, 반도체,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수 출 물량은 늘어나고 있다. 신발과 기계, 평판디스플레이 패널(FDP),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는 수출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지 만, 단가는 오르고 있다.

그러나 섬유류와 가전, 자동차 는 단가와 물량 모두 지난 1년 동 안 감소하는 추세다. 주 실장은 “섬유류, 가전, 자 동차는 시장 상황의 극적인 반 전이 없다면 최근의 수출 침체 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수출경기가 하반기에는 회복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만 큼, 수출 정책에서도 구조적 처방 보다는 단기적 처방이 더 시급하 다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현재 시급한 것은 해외 수요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단기적이고 유연한 대응”이라며

“해외 시장 수요 변화와 해당국의 정책 기조와 같은 시장 정보를 적 시에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 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도 제고와 한-이란 FTA 추진, 인도시장의 산업구조 변화를 고 려한 수출 전략 마련 등 빠르게 성 장하는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공 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앞으로 수출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유연 한 경제 운용방향 수립도 필요하 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NO 학벌·NO 스펙 능력중심 채용 ‘붐’ 학벌·스펙 위주에서 벗어 나 능력과 직무 중심의 채용 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경 제단체, 기업이 힘을 합쳤다. 서울 중구 세종로 대한상 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는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선포식’이 열렸다. 삼성·현대·SK·LG 등 대기 업 25곳과 한국전력·한국철 도공사 등 공공기관, 지비스 타일·모두투어 등 중소·중 견기업도 동참했다. 실천선언은 취업준비생 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와 경제단체들의 공감을 바탕 으로 마련된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을 활용하고 구직자에게 채 용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명 확하게 알리기로 했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진, 연령, 출신 지역,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 구하지 않으며 면접 시에는 구직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인 질 문은 하지 않는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본국 향하는 중국군 유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최근 열린 중국군 유해인도식에서 중국군 의장대가 한국군으로부터 중국군 유해 봉안함을 인도받고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국방부는 사진=연합뉴스 6.25 전쟁 중국군 전사자 36구의 유해를 중국에 인계했다.

加 현직 교수, 자녀 만성질환 이유 영주권 거부당해 특파원 코 너 코스타리카 출신의 온타리오주 현직 대학 교수가 캐나다 정부에 영주권을 신청했으나 자신의 자 녀 중 한 명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영주권 거부와 함 께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정확한 이유는 그의 아들이 다 운 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으로

“캐나다 의료 시스템 부담 치료·양육비 가중” 통보 연방 이민부는 최근 당사자인 펠 리페 몬토야 교수에게 보낸 서신 을 통해 그의 아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할 경우 캐나다 의료 시스템 이 부담해야 할 치료 및 양육비가 가중되기 때문에 영주권을 발급 해 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4년 전 캐나다에 입국해 현재 요크 대학 환경 학과의 교수로 재 직하고 있는 몬토야 씨는 3년 전

자신과 아내 그리고 두 자녀의 영 주권을 신청했다. 하지만 영주권 취득을 위해 필수로 요구되는 신 체검사 과정에서 그의 아들 니콜 라스 군(13)의 질병 사실이 드러 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몬토야 씨는 자신과 아내가 캐 나다에 입국한 이후 여태까지 일 을 하며 납세 의무도 충실히 해 왔 다면서 정부가 자신의 아들에게

사용하는 공공 자금은 장애가 없 는 딸 아이와 동일한 것이라며 정 부의 영주권 거부 조치에 관해 이 의를 제기해 둔 상태다. 이와 관련 이민 전문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몬타야 씨와 유사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캐나다 현행 이민법상 가족 중 단 한 명이 라도 만성적 질환을 앓고 있으면 영주권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설 명했다. 송명호 기자 realca092@sisailbo.com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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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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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결의 채택 한달… 활시위 떠난 ‘北옥죄기’ 순항할까 제재 올인 한미 ‘北 압박체제’ 구축 속도… 중러, 부분적 동참 한미vs중러, 북핵 접근법 ‘동상이몽’… “中 제재틀 이탈 막아야” 북한의 셈법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 력이 ‘활시위’를 떠났다. 역대 가장 강력한 비(非)군사 제재로 평가받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지 한달이 가까워 오면서 국제사 회의 북한 ‘옥죄기’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미국·일본이 중심이 돼 설 계한 국제적 대북제재 체제는 점 차 완전한 틀을 갖춰가고 있다. 중 심축인 안보리 결의 2270호에다 한미일과 유럽연합(EU) 등의 독 자 조치가 더해지면서 빈틈을 메 우는 양상이다. 우리 정부는 남북 교류의 토대 가 침식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 지 대북 제재에 ‘올인’하겠다는 강 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 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독자 조치로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 내 입항을 금지하는 해운 제재를 단행했다.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 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실 상 중단을 감수하면서 내린 결정 이었다. 미국도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강화법을 이행하기 위 한 행정명령 13722호를 16일(현 지시간) 발표하며 호응했다.

안보리 제재는 물론 모법(母法) 까지 뛰어넘을 만큼 포괄적인 제 재 근거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 다. 운수, 광업, 에너지 등 북한의 특정 부문을 제재 대상으로 삼고 (sectoral ban), 해외 노동자 송출 등과 관련해 제3국인 제재 가능성 을 여는 등 ‘세컨더리 보이콧’ 요 소를 담았다. 이런 제재는 ‘칼집’에 있는 것만 으로도 심리적 위축 효과가 상당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8일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고 효과”라며 “대북 투자 등이 어렵다는 것을 (제재로) 국제사회에 확실히 경고 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대 북 제재·압박 정책만을 다루는 협 의 채널을 처음 가동해 고도의 제 재 공조 조율에 나서기도 했다. 동 남아 등 북한과 관계가 있는 국가 들에 제재 이행을 독려하고 지원 하는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일부 국가가 북한 해운사 원양 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의 자국 편의치적 등록을 취소하고, 필리핀에 입항한 OMM 관련 선박 ‘진텅호’가 압류되는 등 국제사회 의 호응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중국, 러시아의 협 조 수위는 아직 확신감을 갖기에 이르다는 지적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은 부처별로 안보리 결의 2270호 의 이행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파 악됐으며, 북한을 오가는 화물에 대해 전수조사에 못지않은 강력 한 검색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중국인이 소유한 OMM 관련 선 박 4척은 최근 북한 선원을 해고 하면서 제재 대상에서 풀려나기 도 했다. 이는 “안보리 제재의 충 실한 이행을 위한 노력”이라고 우 리 정부는 평가했다. 중국 동북 3성에서 영업하던 북 한 식당 일부가 현지인들의 기피 현상과 불황 등으로 문을 닫는 경 우도 생기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 프롬이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하 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리 제재 실행 및 대북 거래 기피가 일부 현 상으로 나타나는 셈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결의 이행이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는 것은 더 지켜봐야 한 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당국자가 “약 2~3개월은 지나야 제재 영향이 구체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사격에 대해 “남조선작전지대안의 주요타격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최종시험사격” 사진=연합뉴스 이라고 설명했다.

北, 또 ‘핵실험·미사일 도발’ 하나 반도 이남 지역 뿐만 아니라 일본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미연합훈련을 싸잡아 비난했다. 북한의 발표문 중에는 “한미 양 과 미국령 괌의 미군기지도 실제 (안보리)가 지난 3일 대북제재 결 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이 국 군의 ‘평양진격 훈련’에 ‘서울 로 타격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후 가해지는 국제사회의 ‘옥죄기’ 해방작전’으로 대응하겠다”, “(방 우회적으로 던진 셈이다. 안보리 결의 이후 총 12차례에 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하고 대남 사포를) 누르면 (청와대가) 불바 위협 발언을 일삼는 등 정면으로 다가 될 것” 등 우리로서는 도저 걸친 공개활동에서 쏟아진 김정 히 묵과할 수 없는 표현들도 다수 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 맞서는 양상이다. 은 이보다 더한 우려를 불러일으 특히 핵심 제재국인 우리나라 포함됐다. 이후로도 협박 수위는 갈수록 키기에 충분했다. 와 미국을 겁박하는 수위가 갈수 그는 지난 3일 “핵탄두를 임의 록 높아지면서 조만간 5차 핵실험 높아졌다.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 이나 장거리 미사일의 추가 발사 합부대 장거리포병대가 지난 26 의 순간에 쏠 수 있게 준비해야 한 다”고 지시했 와 같은 고강도 도발에 나서는 결의 이후 13차례 ‘협박성 말폭탄’, 4차례 방사포·미사일 도발 고, 그로부터 10여 일 뒤에는 것 아니냐는 관 측에 점차 무게 김정은 12차례 공개활동 ‘핵탄두 폭발시험·탄도로켓 발사’ 위협 “핵공격 능력 가 실린다. 조만간 5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국지 도발 등 가능성 의 믿음성을 보 다 높이기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대한 북 일 ‘최후통첩장’을 통해 우리 공군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 한의 첫 공식 반응은 결의안 통과 의 앞선 ‘정밀타격훈련’을 거론하 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 40여 시간만인 지난 4일 오후에 나 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지 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왔다. 당시 북한은 정부 대변인 성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조치에 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에 대해 “단 위협했다. 북한은 이 같은 ‘말폭 호한 대응조치로 맞설 것”이라고 탄’과 함께 중ᆞ단거리 탄도미사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행보 으름장을 놨다. 일 발사 등 통해 현실적인 공포감 를 지속하면서 조만간 5차 핵실험 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이후 정부 대변인 성명을 포함 조장에도 주력했다. 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6일), 국방 동해로 300㎜ 방사포를 2차례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셈이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북한이 지 위원회 성명(7일), 인민군 총참모 (3일과 21일)나 쏘고 스커드로 추 부 성명(12일) 등 지난 27일 현재 정되는 단거리 미사일(10일)과 노 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핵 총 13차례에 걸쳐 다양한 당·정· 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 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기관과 형식의 ‘협박성 말폭탄’ 도미사일(18일)도 발사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을 쏟아내며 대북 제재조치와 한 자신들을 계속 자극한다면 한

‘북한 제재 이행 감시’ 전문가패털 기한 연장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활동 기한 AP=연합뉴스 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있다. 전문가패널은 안보리가 통과시킨 대북 제재 결의안이 잘 지켜지는지를 감시하는 기구이다.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같 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반도 주변국들은 안보리 결의 이행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도 포괄적 북핵 접근법을 둘러싼 미 묘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는 현 시점이 제재에 ‘올인’ 할 국면이라는 입장이지만, 중국 은 북한의 돌발 행동이나 불안정

사태를 막으려면 대화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비핵화-평화체제 협상 의 병행 추진’ 방안을 대화 재개 방법론으로 강력하게 추진하며 러시아와의 외교적 공조도 강화 하는 모습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신들의 이

익을 침해할 수 있는 미국의 세컨 더리 보이콧 등 독자 제재에도 강 한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미는 중국 견인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독자 제재 도구를 활용 하는 한편, 중국을 한미중 3자 협 의 등 새로운 대화의 틀로 끌어들 이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으로 보 인다.

정성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재 공조의 틀에서 중국이 공식 적으로 이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전략적 차원에서 중국 의 핵심적 이익을 가급적 자극하 지 말고 정치적·외교적으로 제재 에서 이탈할 명분을 만들면 안 된 다”고 제언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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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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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 사람… 시선 몰이’ 본질 잃은 선거 유세판 ‘그림자 내조’ 심은하·’삼둥이 아빠’ 송일국 지원 사격 “연예인 인맥 활용 총선 유권자 판단력 흐려져” 비난도 4·13 총선 유세 현장에 연예 인·스포츠 스타들도 ‘대거 출연’ 해 유권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치인이 딱딱한 공약을 내 세우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 보다 스타들이 지지 연설을 하거나 함께 인사를 다니면 아무래도 지명도를 끌어올 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 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후 보는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지상 욱 후보와 송파병에 나선 같은 당 김을동 의원이다. 지 후보의 아 내는 배우 심은하이고, 김 의원은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이자 ‘삼둥이’의 할

머니다. 두 후보 측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 면 이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직 지원유세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심은하씨는 조용히 지구당사에 들러 지 지자들을 격려해온 ‘그림자 내조’를 이어갈 예 정이고, 김 의원측은 삼둥이 대신 송일국이 시 간나는대로 어머니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강동을 이재영 의원의 부인인 방송 인 박정숙씨 행보도 관심사중 하나. 한류 드라 마의 원조 격인 ‘대장금’에 출연했던 박씨는 선 거운동이 본격화하면 대장금 복장을 하고 유세 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이후보측 관계자는 귀띔해 주목된다. 친구·선후배·지인인 스타들에게 도움을 요청 한 후보들도 있다. ‘격전지’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수 장혜진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함께 투표하는 지상욱 당시 서울 시장 후보와 부인 배우 심은하.

과 방송인 박은지를 초대한 데 이어 자신의 방 송계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성북을 김효재 후보 편에서는 ‘잊 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이 뛴다. 그는 히트곡 ‘서울’을 개사해 선거 로고송을 녹음하 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이 용은 직접 유세 현장도 찾을 계획이지만 선거법 때문에 현장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어 ‘즉석 콘서트’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축구선수 김 태용은 새누리당 동대문을 박준선 후보를, 올 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택수 대우증권탁구단 감독은 중랑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지원한다. 더민주 기동민 후보는 탤런트 이재룡·윤승 원·장기용, 연극인 최종원, 유도선수 김재엽, 작곡가 김영석 등 유명인을 대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초청했다.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 외교학과 교수는 “연예인의 선거 유세는 지나 치게 이미지 중심이고 흥미 위주라 유권자들의 눈을 흐린다”며 “정책과 사람의 자질로 판단해 야 하는데 유명인을 동원하는 유세는 제대로 된 선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세대교체론 이구동성 표심 호소 총선 지역이슈-충남, 차기 맹주는 누구?

안희정 사람들, 이인제·김태흠·정진석 진검승부

“우리 번호를 눈여겨 봐주세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된 가운데 각각 새누리당 후보 선거운동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 사진=연합뉴스 거운동원(위로부터)이 각각 대전 유성구 궁동네거리, 유성온천역 네거리, 충남대정문 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 주요 정당이 진통 끝에 제 20대 총선에 출마할 선수 선발을 마치고 사실상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계파 간 공천 갈등 여파 로 일자리 창출, 어린이집 누리과 정, 북한 미사일 발사, 테러방지 법 통과, 개성공단 철수 등 경제· 안보·보육 분야 대형 이슈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지 오래다. 충남에서도 쌀값 안정과 소득 보전 대책,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 른 피해 회복 등이 지역별로 논의 되고 있지만, 표심의 향배에 결정 적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앙 정치권에서 ‘친박’ vs ‘비 박’, ‘친노’ vs ‘비노’로 요약되는 계파 갈등이 심각하듯 충남에서 도 정권 핵심인 친박계와 더민주 주류인 친노계가 곳곳에서 충돌 하면서 인물 중심의 투표가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슈가 사라진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와 함께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용환 상임고 문 등 거물 정치인 대부분이 친박

인 만큼 친박계가 상대적으로 공 천을 많이 받았고, 더민주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까운 이른 바 ‘안희정 사람들’이 대거 공천장 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친박계와 친노계의 대결이 펼 쳐지는 대표적인 지역은 논산·계 룡·금산이다. 백전노장 새누리당 이인제 최 고위원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민주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리턴매치를 치른다. 19대 총선에서 이 최고위원은 김 전 부지사를 2375표 차로 따돌 렸다. 이 최고위원은 다양한 이력과 당적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새누리당 내에서는 ‘신친박 중진’ 으로 통한다. 반면 안 지사와 30년 지기 친구 로 알려진 김 전 부지사는 대표적 인 ‘안희정의 사람’으로 꼽힌다. 보령·서천에서는 새누리당 김 태흠 의원과 더민주 나소열 전 서 천군수의 진검승부가 관심이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도 손꼽히는 강성 친박계 의원이 고, 나 전 군수는 3선 군수를 지낸 대표적인 친노계 인사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미래 결정짓는 선거 안정 과반수 달성을”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더민주 박수현 의원을 상대로 새누리당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도전 장을 던졌다. 공주에서 재선(16·17대) 경험이 있는 정 전 총장은 김종필(JP)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반면 안 지사의 정책특별보좌 관을 지낸 박 의원은 19대 국회 에서 당 요직을 연달아 꿰찬 인 물이다. 이번 총선에서 충남 표심이 어 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총선 이 후 정치 지형은 적지 않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압승하면 친박계의 ‘반기문 대망론’이 탄력을 받으며 여권 충청 잠룡들의 입지가 탄탄 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더민주가 승리하면 야권 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희정 지사가 중앙 무대에서 발언권을 확보, 명실상부한 대선 주자로 자 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들은 높은 인지도와 튼튼한 조직력 바탕으로 지난 4년 간 쌓은 업적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반면 도전자들은 ‘세대 교체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호소 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가 현역 의원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 성격으로 치 러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 의류시장의 새벽시장에서 4·13 총선 공식선거 운동을 개시 했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에 위치 한 이곳은 자유선진당 대변인 출 신의 지상욱 후보가 더불어민주 당 이지수 후보, 국민의당 소속 현 역 의원인 정호준 후보에 맞서 출 마한 곳이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선거대 책위원회 지도부는 지 후보와 함 께 이날 0시를 기해 도매상가가 밀집한 복합쇼핑몰에 모여 선거 운동의 테이프를 끊었다. 유세 현장에는 대구시당 선거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귀경한 김 대표와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당 상징색인 빨간색 점퍼 차림으로 참석해 유 세를 벌였다.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리더십 을 가진 정당은 집권여당인 우리 새누리당 밖에 없다고 자신한다” 면서 “선거를 통해서 우리가 안정 과반수 의석을 반드시 달성해서 안보위기로부터 구해내고 서민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반드시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與선대위,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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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담뱃갑 경고그림 금연률 더 큰 효과 기대 작년 담뱃값이 대폭 인상된 데 이어 올해 연말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정부 의 금연 정책이 가격과 비가격의 양 날개를 달게 됐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그리스에 이어 두번 째로 흡연율이 높아 이런 노력이 흡연율을 얼마나 낮출지 주목된 다. ●수술장면·고개 숙인 남성성 보건복지부의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확정된 한국형 흡연경고그림의 시안 10 종은 직접 질병부위(병변)을 보 여주는 사진과 질병부위를 노출 하지는 않되 상징적으로 흡연의

폐해를 느끼게 하는 사진 등을 포함한다. 질병부위 사진은 폐암, 후두 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을 주제로 한 5종이다. 폐암과 심장 질환 수술 장면, 후두암과 구강암의 질병 부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뇌졸중 환자 의 모습이 담겼다. 이외에 질병부위를 보여주지 는 않더라도 담배연기에 노출된 아이, 태아의 이미지, 담배로 손 상된 피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내용도 있다. 흡연에 의한 남성의 발기부전 을 구부러진 담배꽁초로 표현하 거나 가족사진 속 아버지의 타들

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기 사망 위험을 경고하는 사진도 인 상적이다. 시안에 담긴 사진은 대부분 한

음식점·커피숍·PC방 등에서 전 면 금연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 연말 흡연 경고그림까지 도입되 면서 정부의 금연 정책은 가격과

정부, 성인 남성 흡연율 43%→29% 하향 목표 전문가 “면적 늘리고 다른 규제 같이 추진을” 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모델도 한 국인이어서 흡연자들에게 부여 되는 압박은 한층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경고그림 효과 볼까… “;2020년 까지 흡연율 OECD 평균 29% 목표” 작년 담뱃값을 2천원 인상하고

비가격 규제 모두 전례 없이 강 화된 틀을 갖추게 됐다. OECD 국민 의료비 통계 (OECD Health Data 2014)에 따르 면, 한국은 그리스에 이어 OECD 34개 회원국 중 2번째로 남성(15 세 이상) 흡연율이 높다.

복지부의 2014년도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 를 피움)은 전년보다 1.0%포인 트 오른 43.1%로 집계다. 복지부는 2020년에는 성인남 성 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 고 있다. ●전문가들 “경고그림 효과 있을 것… 금연정책 더 강화해야” 흡연 경고그림 도입에 대해 전 문가들은 환영을 뜻을 표하는 한 편 노출 면적을 더 늘려야 한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은 “경고그림은 흡연자에게는 금 연을 생각하도록 돕고 청소년들 에게는 흡연자가 되는 것을 막는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

만 종류를 늘려 좀 더 적나라한 사진까지 다양한 그림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연천군-軍 11월까지 민통선 지뢰제거 주민 피해 최소화… 백학·신서면 일대 미확인 작업 나서 경기도는 연천군과 군(軍)이 함 께 오는 11월까지 민통선 이남 연 천군 백학면·신서면 4만5000㎡에 서 미확인 지뢰 제거작업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4일 연천군과 군이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매설된 이후 방치 되거나 홍수에 떠밀려 땅속에 묻 힌 지뢰들로 주민들의 피해를 예 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도는지난 2010년부터 사

업비 5억4000만원을 투입 민통선 이남지역 32만9000㎡일대를 탐 지해 총 1만4879개의 지뢰를 발 굴·제거해왔다. 이어 올해는 도와 연천군이 사 업비 1억원을 편성해 육군 5사단 과 25사단 1공병여단과 6공병여 단과 함께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3만㎡와 신서면 대광리 1만5000 ㎡ 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을 추진 한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내판과 안전펜스 경고표지판 등을 설치해 접근을 차단한 뒤 지뢰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뢰제거로 주 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재 산권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대하고 있으며 안전사 등의 불안 감이 해소돼 향후 관광 활성화에 도 긍정적인 여건이 마련될 것으 로 보고 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길어 보이는 내 얼굴 원인은 ‘인중’ 때문? 미인 인중은 18~20㎜… 처짐 방지하려면 많이 웃어야 女心 붙잡은 목련꽃

서울 중구 와룡동 서울시 선관위 앞에 만개한 목련꽃 사이로 여성들이 걸어오고 있다.

있는 사람이 더하네… 몰락한 총수들 호화 생활 하면서 밀린 세금은 ‘나몰라라’ 고액 체납해도 처벌 법적 근거없어 ‘난항’ 700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아 출 국이 금지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 을 냈다가 최근 패소가 확정되며 재벌들이 세금을 체납한 사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이 매년 공개하는 고액 체납자 명단 에는 조 전 부회장을 비롯해 기업 경영인 또는 그 가족이 상당수 올 라 있다. 재벌총수중 대부부분은

그룹이 부도가 나서 몰락의 길을 걸은 경우이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최 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대표 적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국세청 을 통해 공개된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2252억여원과 1073억여원 으로 조 전 부회장의 체납액 709 억여원보다 많다. 주수도 전 제이 유개발 대표가 570억여원을 체납 해 뒤를 이었다.

정 전 회장과 최 전 회장은 2004년, 조 전 부회장은 2013년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 전 대표의 이름은 2011년 공개됐다. 세금 납부 의무가 발생한 시점 부터 1년이 지나야 고액 체납자 명단이 공개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납부를 미룬 기간은 더 긴 것 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일부는 비록 그룹이 몰 락했지만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 서도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의 혹을 받는다. 조 전 부회장은 2011년 출국이 금지되기 전까지 총 56차례에 걸

사진=연합뉴스

쳐 출국해 503일 동안 해외에 머 물렀지만 출국금지를 둘러싼 행 정소송 과정에서 여행 경비에 대 해 뚜렷하게 소명하지 않았다.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면서도 천문학적인 세금을 내지 않고 있 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처벌 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행 조세범처벌법은 세 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재산을 숨기 거나 빼돌린 경우 3년 이하의 징 역형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이 경우 검 찰은 국세청 또는 세무서의 고발 을 접수해야만 체납자를 재판에 넘길 수 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송혜교, 수지, 손나은, 쯔위 등 인기 연예인의 공통점 가운데 하 나가 코와 윗입술 사이에 오목하 게 골이 진 ‘인중’의 길이가 미인 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들어 이런 인중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 갸름한 얼굴형이 주목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인중 을 비롯해 얼굴 상하 균형을 미 (美)의 조건으로 보는 경향이 두 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병원 아시안뷰티센터는 긴 얼굴로 인한 안면부 불균형으 로 병원을 찾은 우리나라 환자 76 명을 실측한 결과, 평균 인중 길이 가 25.7㎜였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용성형 전문의들 이 미인 기준으로 꼽는 인중 길이 는 18~20㎜ 사이인데 비해 얼굴

이 길어 부조화를 고민해 온 환자 들은 최소 5.7㎜에서 최대 7.7㎜ 까지 인중이 길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긴 인중이 얼굴 불균형으로 이 어지는 이유는 얼굴에서 2~3㎝ 남 짓의 작은 신체 부위지만, 코 밑 정 중앙에 위치해 시선이 가장 먼저 도달함으로써 전체 얼굴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 정승일 아이디병원 아시안뷰티 센터 원장은 “대개 인중이 길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며 “인중 길이는 얼굴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며, 노안과 동안을 넘나드 는데 영향을 미치는 셈”이라고 설 명했다. 인중이 긴 원인은 선천적 인 경우와 치아 돌출, 피부 노화 등 후천적인 경우로 압축된다. 정 원장은 “치아 교정 후 인중 과 코의 각도가 커져 윗입술이 밑

으로 처지고 말려 들어가 인중이 길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며 “또 피부 노화로 탄력이 급격히 떨어 지면 피부가 밑으로 축 처져 인중 이 길어지고, 입꼬리가 처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피부 노화로 인중 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안 면부 스트레칭으로 얼굴 근육을 단련하고, 많이 웃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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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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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4월 4일 5일 금요일 화요일

산업생산 감소… 스산한 기운 뿜는 남동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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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 지속하고 소매판매와 투자까지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2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이 흐린 날씨 속에서 스산한 기운을 뿜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산업생산 한달만에 1.2%↓… ‘소비·수출절벽’에 감소세 전환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소비 동향을 볼 수 있는 소매판매와 투자까 지 함께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 고 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중단으로 승용 차 등 내구재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 우 려했던 ‘소비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을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

다 1.2% 감소했다. 작년 10월(-0.8%)과 11월(-0.5%) 연 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12월 들 어 1.3%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 소세로 바뀌었다. 1월에는 건설업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전월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0.9%), 숙박·음식점(1.0%) 등에서 증 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3.5%), 예술·스포츠·여가(-7.7%) 등이 줄어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5%)와 운송장 비(-1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든 영 향으로 6.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공공부문 과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민간부문 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개소세 인하 중단에 車 판매줄고 투자감소…경기침체 우려 현실화 정부 “일시적 현상… 개소세 인하 연장 등으로 2월 지표 반등 전망”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 쳤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1.1%) 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에서 증 가했지만 반도체(-10.1%)와 자동차 (-3.6%) 등 주력품목이 감소하면서 전 월보다 1.8%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2.2% 늘 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1% 하락한 72.6%를 나타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 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 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13.9%) 판매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며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 점이 전월보다 14.2% 줄었지만 백화 점(5.0%), 대형마트(2.0%), 슈퍼마켓 (3.7%) 등은 증가했다.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30조2천 37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1% 증

16.1%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7.3%)이 감 소하였으나, 건축(5.8%)이 늘면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는 10.3%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이 증가했지만 건축은 줄어 전년 동월보다 6.4% 감소 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 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 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 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내렸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월 수출 부진이 심화한 것과 맞물려 반도 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 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월 한파 등 영향으 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개소세 인하 중단 등 일시적 요인 때 문에 1월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한 모습 을 보였으며 1월의 수출 부진 심화도 생산,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개소 세 인하 중단 영향을 받은 자동차를 빼 면 소매판매가 2% 이상 증가했고 설비 투자도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1.2%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2월에는 수출부진 완화,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로 광공 업 생산, 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 반 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통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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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4월 7일 5일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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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상상이 현실로 ‘성큼’… 스마트홈 ‘끝없는 진화’ 명절 연휴 도둑이 침입하면 자동으로 경비요원과 집주인에게 알려주거나, 노 인들이 집의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으면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보호자 에게 알려주는 기능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집안의 모든 집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원격에서 조정하는 스마트홈이 빠르게 발전한 결과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들이 빠른 통신 속도와 제품개 발에 힘입어 우리 곁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새로 운 먹을거리로 사물인터넷(IoT)에 경쟁 적으로 뛰어들면서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스 마트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집안 물건이 급증한다는 얘기다. KT는 최근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 스 설명회’를 열고 올해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이고, 관련 기기를 5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 국내 Io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는 홈 IoT 서비스는 작년부터 상당히 많이 목표도 밝혔다. KT는 대부분 가정이 가진 텔레비전을 출시됐다. KT가 IoT와 IPTV를 접목해 서비 IoT 서비스 확산의 매개체로 삼았다. 자 스를 차별화하려는 것도 그래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업계에서 사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올레tv’ 가 입자 663만명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 보급하 작 년 10 겠 다 는 계 SKT, 연내 스마트홈 기기 100개 출시 월 금고 제작 획이다. 업체와 스마 KT는 우 LGU+ 홈 IoT 가입자 20만가구 확보 트 금고를 출 선 실내 자 KT, 2018년 국내 IoT시장 1위 목표 시하기로 하 전거와 골 는 등 ‘스마 프 퍼팅기 트홈’ 브랜드 를 IPTV와 연결했다. TV 화면을 보면서 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SK텔레콤은 최 실감나게 자전거를 타거나 골프를 연습 근 부동산 개발회사, 건설회사 등과 손 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과 재미를 키워 을 잡았다. 드로 한 서비스다. 특히 지난달 18일 현대건설과 양해각 KT는 아울러 IPTV를 틀어놓고 헬스 트 서를 체결,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통합 레이너 숀리의 운동 시범을 따라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했다. 이 명, 난방, 가전제품을 전부 스마트폰에 용자의 심박수 등을 빅데이터로 만들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효과적인 운동을 제안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

한-불 수교 130주년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 라스코 동굴벽화와 함께하는 2016 광명동굴 방문의 해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2016. 4. 16. ~ 9. 4. 주최/주관 후

제휴사와 협력해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10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와 홈 폐 쇄회로(CC)TV로 20만 가구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면서 유일하게 가 입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ADT캡스, 게 이트맨 등과 제휴해 ‘IoT 캡스’를 출시했 다. 집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스마트폰으 로 경보를 울리고 경비요원을 즉시 출동 시키는 보안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12시간 이상 아무도 냉장고 문을 열지 않으면 미리 등록해둔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연락해주는 ‘노 인돌봄 IoT 냉장고’도 이날 출시했다. 과거에도 냉장고 대신 TV로 비슷한 기 능을 구현한 서비스가 있었다. 다만, LG 전자 계열사인 LG유플러스가 LG전자가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 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속옷전문기업 좋은 사람들의 스포츠 퍼포먼스 베이스레이어 브랜드 ‘바디기어’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적용한 스마트 스포츠웨어 ‘기어비트S’를 선보였다. 기어비트S는 휴대폰 어플로 심 사진=연합뉴스 박수, 체온,운동량 등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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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3월 27일 2일 화요일 수요일 4월 5일 2016년 1월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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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인허가 물량 76만5천가구… 1977년 이후 최대 전망치보다 많아 ‘공급과잉’ 논란은 불가피할 듯 분양·착공·준공 실적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작년 인허가 된 주택이 76만5328가구로 2014 년보다 48.5% 늘어나며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7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가 공 급되던 1990년 75만378가구였다. 특히 작년 인허가물량은 정부와 시장의 전망 치보다도 많았다. 원래는 총 72만∼74만가구가 인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인허가물량을 발표하며“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침 체하면서 유보됐던 사업물량이 작년 주택시장 회복세에 맞춰 단기적으로 집중 공급됐다” 고설 명했다. 국토부는“지연물량이 해소됐고 택지도 부족 해 올해는 작년보다 인허가물량이 감소할 전망” 이라고 강조했지만‘공급과잉’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연구원은 올

해 인허가물량을 각각 52만가구와 48만가구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조차도 정부가 추산하는 연평균 주 택수요인 39만가구를 9만∼13만가구 웃돈다. 작 년 인허가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014 년과 비교해 69.0% 늘어난 40만8773가구였다. 서울이 55.2% 증가하며 10만1천235가구, 경 기가 69.8% 많아지며 27만69 48가구, 인천이 125.2% 늘어나며 3만590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35만6555가구로 30.4% 증가했다. 부 산(3만3535가구)이 94.9%, 충북(3만1125가구)이 90%, 전북(2만2552가구)이 64%씩 2014년보다 인허가가 많았다. 반면 전남(1만5631가구)과 경남(4만5325가 구), 울 산(1만2459가 구)은 각 각 11.3%, 8.3%, 0.3% 인허가가 줄었다. 청약시장에 분 순풍은 작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을 53만5천931가구로 2014년과 비교해

53.9% 끌어올렸다. 2012∼2014년 평균(51만 4084가구)보다 60.1%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3만397가구가 인허가를 받 아 작년보다 37.5% 늘어났으며 최근 3년 평균 (18만가구)과 비교하면 28.1% 많았다.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24만8228가구 인허

가 되면서 41.8%,‘60㎡ 초과 85㎡ 이하’ 가 37만 4124가구로 46.9%, 85㎡ 초과가 14만2976가구 로 67.2% 늘었다. 주택을 공급한 주체별로는 공공이 7만6428가 구로 2014년보다 20.7% 더 인허가받았고 민간 은 68만8900가구로 60.2% 증가했다. 작년 공사를 시작한 주택은 71만6759가구로 전년과 비교해 41.2% 많아지며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9만6763가구·56.0%), 경기(25만6136가 구·86.0%), 인천(3만954가구·183.9%) 등의 착 공 물량이 모두 늘어나며 수도권은 착공 물량이 2014년보다 82.2%, 최근 3년 평균(47만2547가 구)보다는 51.7% 증가한 38만3853가구였다. 지방은 33만2906가구로 2014년, 최근 3년 평 균(26만8453가구)과 비교하면 각각 12.1%와 24.0% 늘었다. 울산(1만3955가구·59%), 충북(3 만1698가구·66%), 전북(1만8735가구· 51%)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49만7488가구가 공 사에 들어가고 아파트 외 주택 21만9271가구가 공사를 시작하면서 2014년보다 각각 44.6%와

3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분양(승인) 실적도 2014년보다 52.4% 늘 어나면서 52만5천가구를 기록,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치였다. 종전까지 최대 치는 바로 2014년 34만4천887가구다. 수도권에서 분양실적이 120.0%나 증가했다. 수도권은 27만2187가구가 주인을 구했으 며 서울이 40.5% 늘어난 4만5978가구, 경기가 139.8% 증가한 19만8937가구, 인천이 237.7% 많아진 2만7272가구였다. 지방은 14.5% 많은 24만3280가구가 분양됐 다. 충북(2만4612가구·118.1%)과 경북(3만2746 가구·97.5%)이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대구(1만 5984가구·24.7% 감소), 광주(8394가구·29.6% 감소) 등 5대 광역시의 분양물량은 3.7% 줄었다. 작년 준공(입주)물량은 46만153가구로 2014 년보다 6.7% 늘었다. 2011년 이후 매년 평균 45만가구 이상 착공되 면서 준공물량도 함께 늘어왔다. 준공물량 역시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작 년이 최대였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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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화요일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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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2016년 3월 4월 8일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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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백화점 명품과 화장품 매출이 늘고 있다. 같은 상품이라면 보통 백화점 명품 가격이 면세점보다 비싸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 감소)하면서 달러로 표시된 면세점 가격과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화장품 ‘수입장벽’ 움직임…K-뷰티에 적신호 켜졌다 중국 정부가 수입화장품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 규제 강화는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고 있 는 국내 업계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등을 둘러 싼 한중 갈등이 국내 화장품 업계의 중 국 진출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업계에 따 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화장품 위생 감 독 조례 수정을 통해 미백 화장품을 비특 수에서 특수 화장품으로 재분류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화장품에 대해 비특 수(등록제), 특수(심사허가제)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비특수 화장품은 위생 허가 소요 기간이 7개월, 특수 화장품은 11개월 가량이다. 비특수에서 특수 화 장품으로 재분류됐다는 것은 그만큼 위 생 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졌음을 의미 한다. 중국 정부는 현재 비특수 화장품인 주 름 개선 화장품에 대해서도 특수 화장품

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는 이미 중국 정부가 주름 개선 화장품에 대해 여러 사항을 까다롭게 요 구하고 있어 조만간 특수 화장품으로 분 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 내 유통 규제 역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중국 내 개인이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구매 (직구)를 할 경우 특별한 법적 제재가 없

KTR 조사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 류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 면서 현재 한국 화장품의 중국 시장 점 유율은 9∼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 특히 중국 내 국가별 화장품 선호 도는 한국 23%, 일본 21%, 프랑스 19%, 미국 7%, 기타 29% 등으로 한국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관계 악화땐 ‘직격탄’ 우려도 규제 강화가 비관세장벽 작용 발목 지만 향후에는 직구 등 온라인 판매에 규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창성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TR) 뷰티산업팀장은 중국 정부의 규 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자국 산업 보호 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한국 화장품을 견제하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기업이 강 점을 지닌 주름 개선, 미백 제품에 까다로 운 기준을 들이댄다는 것은 우리나라 화 장품을 겨냥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2014년 화장품 수출 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6414억원(5억3360만달 러)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수출액 가 운데 3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국가 전체 비중 으로 보면 60%가 넘는다. 이처럼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 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은 국 내 기업을 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12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되면서 관세장벽은 낮아진 편이지 만 규제 강화가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우리 정부가 중국 이 반대하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결정하 면서 한중 관계가 악화하는 듯한 분위기

도 우려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명문화되지 않은 수 단들을 이용해서라도 제동을 걸 수 있다

는 우려가 늘 있다”며 “요즘 같은 사드 갈등 국면에서는 특히나 걱정이 많이 된 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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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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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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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섭게, 더 공포스럽게 다가온 영화 ‘날, 보러와요’ 2016년 현재, 한국은 문화 대국으로 전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 진 문화 파트다. 할리우드 영화 즉, 영화 산업의 ‘甲’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홍보를 위해 천 문학적인 몸값의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 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다소 ‘주관적’인 수다 를 전해보고자 한다.

영화 ‘날, 보러와요 장르 : 충격실화 스릴러/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90분/개봉 : 4월 7일 감독 : 이철하/출연 : 강예원, 이상윤, 이학주 영화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채 정신병원 에 납치 감금된 여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 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을 그린 작품.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간만에 스릴러네요. 실제로 사설 정신 병원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라서 그런지 보는 내내 실화가 만들어내는 두려 움이 많이 생겼어요. 서기자 : 정말 보는 내내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실제로 영화 속 일들이 제 주변에서 혹 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행되고 있다고하니까 더 무섭게, 더 공포스럽게 다가온 것 같아요. 박기자 : 세상이 점점 흉흉하게 변해가는 것 같 아요. 만약 저런 일이 저한테 일어난다면… 참, 상상도 하기 싫네요. 서기자 : 모든 관객 분들이 자신의 입장에 대입 해서 볼 것 같아요. 굉장히 큰 파장을 불러 일으 킬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로 대한민국 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배우죠. 서 울대 출신 이상윤 배우 그리고 죄수복이 굉장히 잘어울린 강예원 배우가 출연해요. 먼저 ‘나남수’ 로 분한 이상윤 배우 어땠어요? 서기자 : 이상윤 배우가 ‘날, 보러와요’를 통해 3 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 상윤 배우의 전작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으 로 이 배우를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쉬 움이 크게 남아요. 연기톤이 드라마화 돼있는 것 같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크게 빵 터져야 할 부분에서도 약간 억제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동안 바른 이미지의 인물을 맡아와서 그런지 이 번 영화에서 화끈하게 밀고 나가야하는 PD의 모 습에서 어색함이 많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개인 적으로 실망이 참 크네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 가… 박기자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최형인 교 수님이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배우는 자유

로운 인간이어야 한다’ 이상윤 배우는 참 자유롭 지 못한 인간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나남수’라 는 캐릭터는 영화에서 가장 자유로운 인물이에 요. 잘나가는 PD인데, 이상윤 배우는 정신병원 에 갇혀 있는 강예원 배우보다 더 억압돼 있는 느 낌을 줬어요. 일단 이상윤 배우가 보여준 연기를 ‘통나무 연기’라고 말하고 싶네요. 굉장히 딱딱해 요. 그리고 기존의 착한 이미지를 탈피는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운 이미지를 입지 못해서 배 우로서의 포지션이 굉장히 모호해졌어요. 그래 서 착한 이미지마저 사라졌죠. 이 배우를 생각하 면 떠올랐던 것이 없어졌어요. 회색 빛깔이라고 나 해야할까... 예전엔 그래도 흰색이라도 떠올랐 는데 말이죠. 이 영화에서 이상윤 배우가 연기한 ‘나남수’란 캐릭터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엘 리트 PD였어요.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나락에 떨 어지게 됐고, 그 후로 재기를 위한 절실함과 속물 적 근성이 있는 인물이죠. 캐릭터가 가진 색깔로 만 봤을 때는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캐릭터의 생명력이 사라졌어요. 아쉽 네요./ 광녀 연기의 일인자. 강예원 배우 어땠어 요? 서기자 :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실화스러운(?) 공포감을 유발한 배우에요. 스릴러에 걸맞는 인 물을 아주 잘 보여줬어요. 특히 강예원 배우가 오 열하는 장면에서는 슬픔과 공포가 함께 느껴졌 고, 무표정한 얼굴에서는 극중에서 그녀가 처한 상황에 걸맞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

였어요. 본인 특유의 에너지를 아주 강하게 발산 한 것 같아요. 어떠한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관객 들이 알아서 영화 속 상황에 대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힘인 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 정신 병원 의사를 연기한 최진호 배우 가 가장 악랄하고 잔인하게 보여지는데, 그에 못 지 않게 섬뜩하고 스릴감이 넘치는 인물을 보여 줬어요. 특히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장면들 에서 휙하고 바뀌는 모습들이 참으로 충격적이 었어요. 박기자 : 야생마처럼 보여줬어요. 정말 야생마 같은 배우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강예원 배우가 맡은 ‘강수아’라는 캐릭터는 정신병원에 갇힌 정 상인 여자에요. 그런데 그 캐릭터에 미친 사람의 성격을 입혀 놓았어요. 광녀의 역할을 본능적으 로 연기했어요. 실제로 강예원이란 사람이 그런 것 같아요. 그동안 각종 예능에서 4차원의 모습 을 많이 보여줬고, 이번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도 본인과 일체화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정말 미치 지 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광기가 보였고, 그 광기가 현재 살아가는 정상인으로 보 여지게 했어요. 굉장한 흡입력이 연기를 선보인 것 같아서 인상적이네요. 게다가 쏟아질듯한 이 목구비까지…완벽한 ‘강수아’였어요. ◆Impact 서기자 : 저는 장면보단 강예원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극 초반에 아주 잠깐 동안 강예 원 배우의 밝은 모습이 담긴 장면이 나와요. 그

후로는 계속 우울하고 흥분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밝은 분위기와 어두운 분위기가 대비돼서 나 오니까 긴장감과 공포감이 더욱 높아졌던 것 같 아요. 그런 연출에 더해지는 강예원 배우의 광녀 스러운 연기가 스릴의 끝을 장식했죠. 이 영화는 강예원 배우가 살린 것 같아요. 관객들을 놀래키 려고 의도한 장면들과 청소년 관람 불가답게 잔 인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여럿 나오지만, 저는 그

런 장면들을 아주 잘 살려준 강예원 배우의 연기 가 참 인상적이네요. 박기자 : 이 영화에는 각자의 목적이 뚜렷한 캐 릭터들이 주를 이루죠. 그 중에서도 이학주 배우 가 맡은 ‘한동식’이란 정신 병원 직원이 기억에 남네요. 그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 자 했던 키를 쥔 인물이 아닌가싶어요. ‘한동식’ 이란 캐릭터는 사실 강예원 배우가 맡은 ‘강수아’ 의 입장에서 보면 나쁜 사람이에요. 하지만 ‘한 동식’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어떠한 악의도 없 이 그저 먹고 살아야하는 삶을 살고 있는거죠. 직 업에 귀천이 없듯 우리는 그에 대한 선악을 정의 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극중 ‘강수아’가 죽음을 맞 이하기 직전 결정적인 순간에 ‘한동식’이란 캐릭 터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 을 한방울의 눈물로 표현해요. 돈 때문에 일은 하 지만 인간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느껴지는 장면 이었어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간파할 수는 없지만 그 눈물에 담긴 의미가 선도, 악도 아닌 마지막 인간성, 욕심과 욕망을 넘어선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Good & Bad 서기자 : 일단 스릴러다워서 좋아요. 어설프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릴러답게, 상업 영화스 럽게 잘 보여줬어요. 대부분 실화를 베이스로 한 영화라고 하면 영화같지 않고 마치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 영화는 상 업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져요. 그리고 안전에 대 한 경각심도 심어주는 것 같아서 좋네요. 그런데 이 영화는 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라 여 러 사건들과 실제 병원 의사들과의 인터뷰를 참 고해 만들었다고 해요. 요즘도 자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실화스릴러라고 한 것 같아요. 실제 어떤 사건을 중심적으로 다룬 것이 아니기 때문

에 픽션이 가미돼서그런지 어색하게 보이는 영 화적 장치들이 있었어요. 뻔한 장면들과 대사들 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워 요. 박기자 : 숨막히는 스타일리쉬한 비주얼과 가 슴을 조리게하는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극적 긴 장감이 좋아요. 그런데 이 영화는 반전을 위한 반 전을 너무 만들었던 나머지 억지스러운 설정이 녹아있어요. 반전이 밝혀졌을 때 자극적인 충격 은 있었어요. 그렇지만 소름끼치는 반전의 느낌 이 아닌 억지라는 느낌이 들어요. 연결고리들이 저마다 자기의 짝을 찾아 들어맞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퍼즐을 가위로 잘라서 우격다짐으로 끼 워 맞춘듯한 느낌이에요. 영화를 보고나서 ‘저게 말이 되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억지스러 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감은 대단했어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기자 : ‘날, 보러와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홍보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현재 네티 즌들 사이에서도 크게 이슈가 되고 있죠. 많은 분 들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청소 년들을 제외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또는 숨겨진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자행되고 있는 일들의 실 상이 궁금하신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박기자 : 4월 7일에 개봉해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죠. 가는 곳곳마다 생명의 활기와 사람들의 웃음으로 가득 찰 거에요. 하지만 그런 군중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꼭 있죠. 그 소외된 분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추악하고 어두운 인간의 이면적 모습을 바라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크포스 충만한 소외된 분들에 게 추천합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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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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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4월 5일 화요일

개성공단 기업 경북 유치 물꼬 튼다 LED조명등 생산업체 상주에 공장 건립 투자협약 맺어 개성공업지구에 공장이 있는 LED조명등 생산업체가 경북 상주 에 공장을 짓는다. 김관용 도지사와 이정백 상주 시장, 박재덕 ㈜DSE 대표이사는 4일 경북도청에서 공장신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

DSE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113억원을 들여 상주 외답농공단 지 1만3000여㎡ 땅에 LED조명등 생산공장을 만들 예정이다. 고용 인원은 45명이다. DSE는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고 개성공단에도 공장을

만들어 가동해왔다. 그러나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 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와 상주시는 개성공단 폐쇄 로 조업을 중단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타진해 DSE 의 투자를 끌어냈다.

DSE가 LED조명등 생산업체 가 운데 유일하게 국내에 생산공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구개 발센터 추가 건립도 검토 중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개성공단 입 주기업이 상주에 투자한 것을 후 회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하겠 다”고 말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푸르름 더해가는 청보리밭 전북 고창군 공음면의 청보리밭이 따사로운 봄볕 속에서 푸르름을 더해가며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곳에서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 사진=연합뉴스 일까지 ‘제1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연다.

광주 제조업 경기전망 2분기 호전 기대 BSI 전망치 103으로 집계 전기·전자만 ‘먹구름’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2분 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 아졌다. 그러나 이 지역 전기·전자업종 업체들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이전 등의 영향으로 타 업종보다 경기 회복 전망이 좋지 못했다. 4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 상열)에 따르면 최근 관내 13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2 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BSI 전망치 가 103으로 집계됐다. BSI 전망치는 기업들의 현장 체 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 치(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한다. 응답 업체의 70.5%는 2분기 경

기가 1분기와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 분기 10.9%에서 2분기 32.6%로 많아졌다. 악화 예상업체는 42.2%에서 29.5%로 감소했다. 광주상의는 성수기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 경기 활성화 대책, 대내외 경영여건 개선 전망에 힘 입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23)이 1 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하면서 경 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은 99로 BSI 전망 치가 100을 넘지 못했다. 수출기업은 BSI가 123으로 대폭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98로 7분 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레이·쏘울 등 7개 차종 대전시, 전기차 민간보급

업종별는 모든 업종의 BSI전망 치가 100보다 높아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기·전자업체의 BSI전 망치는 95로 1분기(55)보다는 좋 아졌지만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지역 내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 외이전으로 전기·전자업체의 기 대치도 나아지지 못한 것으로 보 인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에어컨·공 기청정기 등 계절제품의 예약판 매 증가로 BSI가 40포인트나 상승 했으나 전기제품 생산량과 생산 비중이 크게 줄어 경기회복에 대 한 실제 체감지수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났 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경기동향을 보여주 는 실적 BSI는 2015년 4분기 61보 다 3포인트 하락한 58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추 진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본 사, 영업소 사업장을 둔 기업과 법 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50대의 전기자동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보급 차종은 기아차 레이·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지엠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와 올해 6월 출 시 예정인 현대 아이오닉 등 7개 차종이다. 오는 29일까지 제작사별 지정 대리점으로 신청하면 되고,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주차공간을 소 유 또는 2년 이상 임차할 수 있어 야 한다. 보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입 보조금 1500만원 및 완속충전기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일자리창출 올인’ 일자리노동국 정규기구화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건립 프로젝트 전담기구 신설 서울시가 올 초 한시적으로 신설했던 일자리노동국을 정규 기구로 편성해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 해소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 시 기구인 일자리노동국을 일자 리노동정책관 조직으로 정규기 구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 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 부 개정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노동 복지 등을 위해 2012년 일 자리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다 올해 2월 일자리노동국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일자리노동국은 종전 경제진 흥본부에서 일자리와 노동분야 를 분리한 것으로 일자리정책 과, 노동정책과, 사회적경제과, 창업지원과로 구성됐다. 당시 조직개편으로 청년 일자 리 정책을 전담할 청년일자리팀 과 감정노동자 등 사각지대 근 로자 권리를 지켜주는 노동보호 팀이 신설됐다.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창업지 원과가 다루는 업무를 제외한 기존 일자리노동국의 모든 업무 를 이어받는다. 창업지원과 업 무는 경제진흥본부가 맡는다. 김태균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일자리 문제가 한시적인 문제 도 아니고 일자리 창출이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설 정규 기구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 했다. 서울시는 또 문화 소외 지역 해소를 위해 문화시설 건립을 전담하는 기구인 문화시설추진 단을 7월 1일부터 1년간 한시적 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추진단은 기존 문화 본부장이 맡았던 미술관, 박물 관 등 건립과 진흥에 관한 사항 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서울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을 새로 건립하는 것이 건물을 짓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구성해야 하는 등 복잡한 사업

이기 때문에 총괄적으로 다루는 조직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시 기구였던 마 곡사업추진단이 폐지되고 4대 권역별(동남, 동북, 서남, 서북) 균형발전 총괄을 추진하는 지 역발전본부를 한시적으로 운 영한다. 지역발전본부는 마곡사업추 진단이 맡았던 마곡지구 조성과 투자기업 유치, 산업단지 관리 등 업무를 이어받는다.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조 성 사업, 창동상계지역 등 동북 4구 권역 개발, 서북권 지역 개 발 등 서울 권역의 개발 사업도 맡는다. 서보람 기자 boram@sisailbo.com

‘부산시 기능 경기대회’ 6일간 축제연다 폴리메카닉스·건축설계 등 43개 직종 기량 발휘 부산시는 지역의 숙련기술인들 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대제전인 ‘2016년도 부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이하 기능경기대 회)’ 개회식을 6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개회식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지역인사, 선수, 임 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대회사 △축사 △약속문 낭독 △선수대표 선서 △기능한 국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 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기능 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 능경기대회는 6일부터 11일까지 폴리메카닉스, 건축설계 등 43개 직종에 501명의 선수가 참가해 제1경기장인 부산기계공업고등 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6일간에 걸쳐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예년과 달리 경기진행의 공정 성과 투명성을 높여 시민들로부

터 신뢰받는 기능경기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국제기능올림픽 메달 리스트 출신 등 젊고 능력있는 신 규 심사위원을 적극 활용하고, 청 렴 옴부즈만을 운영하여 대회 진 행사항에 대한 현장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지난해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 석공예직종 동메달 수상자이며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태훈씨 (20)는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졸 업생으로서 “내고장 부산의 기능 발전을 위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대회 심사에 전념하 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7일부터 8일까지 부산기 계공업고등학교(제1경기장)에서 는 동영상 촬영대회, 조각보 공예 등 지역 특성화 경기대회도 개최 된다. 특히 동남아 음식문화체험, 대 한민국명장과 장인들의 작품 시 연과 전시 등 20개 분야의 다양한 문화·시연행사와 숙련기술인단체

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해 일반시민들이 참가선수와 어울려 한마당 축제의 장을 선보 일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수상자 및 대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직종별 1~3위 입상자 에게는 상장과 메달수여 및 상금 이 지급된다.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 울특별시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 및 해당분야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 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는 다양한 기능체험 프로그램 을 제공해 시민의 관심과 애정 을 이끌어내고 청렴하고 공정한 심사 채점을 통해 우수한 선수 들을 선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부산광역 시 기능경기위원회 사무국(051330-19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남 기자 ksn@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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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터 튜닝까지’ 인천 자동차단지 조성 닻 올렸다 “친환경 시설 구축 인천항 차 수출 거점 도약” 5월 용역 본격 착수 인천에 차량 수리부터 부품구매, 튜닝 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자동차서비스 복 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 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두 기관이 지난달 25 일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자동차산업이 융합된 자동차물류 클러스 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용역비용은 1억1500만원으로 인천항 만공사가 70%를, 나머지는 인천시가 부 담한다. 용역은 올해 5월 시작해 10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인천의 자동차 수 출환경을 분석하고 자동차서비스 복합단 지를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한 단지 운영, 자동 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규정 검토, 최적의 단지 조성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실행계획 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신차·중고차를 포함한 수출입차 량 보관시설, 수리·검사시설, 부품 판매 장, 차량 경매장, 튜닝센터, 전시시설 등

이 설계된다. 두 기관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집 적화된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가 만들어 지면 자동차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자동차산업 벨트가 완 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장은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는 자동차 수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친환경 물류단지 시설을 구축해 인천항이 자동차 수출 거점항만 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용역

송도 주거용 토지 2020년 ‘씨 마른다’ 이 완료되는 대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국토교 통부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시범사업 공

설계변경 시 현장을 직접 찾아 확 인하고, 완공될 때까지 감독할 예 정이다. 이를 통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을 갖춰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Barrier Free) 시설물로 인증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5월 차질 없 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 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장애 인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인 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생활 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거용 토 지 매각이 2020년께 완료될 전망 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 공 동주택·주상복합용지 면적은 총 736만㎡로 2001년 최초 매각 이 후 현재까지 608만㎡(82.6%)가 팔렸다. 이제 남은 주거용 용지는 6·8공 구 34만㎡, 11공구 94만㎡뿐이다. 시는 연평균 주거용 토지 매각 면적이 약 40만㎡인 점을 고려하 면 6·8공구는 내년 상반기에 매각 이 완료되고, 11공구도 내년 하반 기 매각을 시작해 2020년 모두 팔 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국제기구 와 국내외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 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롯데몰 등 대형 쇼핑몰 개장이 이어지는 추세에 맞춰 송도 주거수요도 꾸 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에는 2005년 첫 아파트 입 주 이후 인구가 계속 늘어나 지난 1월에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 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모에도 참여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인천시, 첫 번째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설 참여 명예감독관제 운영 내년 5월 완공 내년 5월이면 인천지역 13만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자 장애 인 체육의 요람이 될 첫 번째 장 애인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설 전 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장애인 국 민체육센터’건립사업이 설계용역 준공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 해 2017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 고 4일 밝혔다. ‘인천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선학경기장 부지 내에 모두 93억 원(기금 50억원, 시비 43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3908㎡, 지하 1 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

행락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인천해경은 봄 행락철인 4일부터 17일까지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안전관리 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관내 주요 유·도선 선착장에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을 상주 배치하여 승·하선 질서유지와 안전 사진=인천해경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더 투명하게” 청렴다짐 결의대회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인천시, 2027년까지 나무 3천만 그루 식재 1단계로 내년까지 평화의 숲 조성 등 300만 그루 심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인천시가 올해부터 2027년 까지 나무 3000만 그루를 심는다. 인천시는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 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토대를 마

련하기 위해 ‘3천만 그루 나무 심 기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올해 부터 내년까지 2년 간 공원녹지 조 성, 가로수 식재, 식목일 기념식수, 나무 나눠주기, 역사 평화의 숲 조 성 등의 사업을 벌여 인천 곳곳에 나무 3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후 양묘 사업을 확대해 2027 년까지 나무 3천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시는 2일 연수구 송도동 삼성 바이오로직스 인근 1만6000㎡ 부지에서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를 열었다. 행사에는 시민, 학생,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관계자 2천여 명이 참 가해 이팝나무 등 11개 종 1만 그 루를 심었다. 또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여 나무마다 식수자의 이름표를 다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다 같 이 참여해 심는 나무 한 그루 한 그 루가 모여 숲을 만든다”며 “아름다 운 숲에서 깨끗한 산소를 공급받 으면 여름철 기온을 낮추고 자동 차 소음과 분진을 감소시킬 수 있 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이다. 생활체육관(농구, 배드민 턴), 소체육관(골볼, 보치아), 수영 장,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시는 인천AG경기장 활 용 측면에서 선학경기장 다목적 체육관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을 변경해 당초 195억원이 소요 될 예정이었던 사업비를 93억원 으로 줄여 102억원의 예산을 절 감했다. 시는 공사 시작과 함께 시설 사 용자인 장애인단체 등을 포함한 총 10명의 명예감독관을 위촉해 장애인 편의시설의 주요 공정 및

인천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일 민방위교육장 대강당에 서 200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데 청렴한 세상 만들기 및 부패· 척결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 는 ‘청렴다짐 결의대회’를 가졌다 고 4일 밝혔다. 이어 외부 강사를 초빙, 청렴의 식 고취를 위한 ‘청렴교육’을 실시 했다. 이날 변천수 이사장을 비롯한 전체 임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 및 향응을 받지 않고 청렴성 에 의심을 받는 행동을 일체하지 않으며 공정한 직무수행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알찬 서비스를 제 공하는 한편, 행동강령을 준수하 고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

렴다짐 서약서에 자필 서명했다. 더불어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 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부패행위 예방과 척결을 위해 부 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내부 고발자 보호 및 신고 보상 제도를 마련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 적이고 청렴한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자율적 실 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변천수 이사장은 청렴교육에 앞서 실시한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공단은 부패행위 근 절 및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 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청렴의 식을 갖고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 과 공직자로서의 모범적인 모습 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강화군, 산불 방화범 검거 관계관 표창 인천 강화군 혈구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의 방화범 검거에 공 헌한 인천 강화소방서 관계관을 격려하고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이번에 표창을 받은 강화소방 서 이석중 소방장외 3인은 혈구 산 정상 산불 진화 후 복귀 중 인 근 주변에서 2차 방화 행위를 하 고 도주하는 방화범을 목격 추격 해 검거 경찰에 인계하는데 큰 공

헌을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귀중 한 산림자원의 보호를 위해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며 “산불을 의 도적 또는 과실 등에 의해 유발한 발화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토록 경찰과 긴밀한 공조체 계를 구축,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 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환 기자 lee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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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김포시,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20일까지 市 살림살이 점검 “재정운영 건전성 확보 노력할 것” 김포시가 오는 20일까지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결산검사 에서는 ▲세입·세출의 결산 ▲계 속비 등 이월비의 결산 ▲채권 및 채무의 결산 ▲재산 및 기금의 결 산 ▲금고의 결산 등에 대해 적법 성과 적정성을 검사해 예산 집행 상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안을 제

시한다. 지방자치법 제134조 결산 규정 에 따라 시의회가 선임한 올해의 검사위원은 대표위원인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원을 비롯 이영식 세무사, 임명락 회계사, 오상렬 건 축사, 이하옥 전 공무원 등 5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김종혁 대표위원은 “예산의 낭 비요인을 검사해 재무운용의 성

과를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제시 함으로써 내년도 예산편성의 효 율성 및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투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전했다 결산검사는 시청 내 전 부서 및 읍면동·사업소와 시의회를 포함 하고 있으며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총 22개의 회계가 그 대 상으로 시 관계자는 “예산이 적법

하게 집행됐는지 검증하고 재정 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 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결산검사 절차는 지방자치단체 장이 출납폐쇄후 80일 이내에 결 산서 및 증빙서류를 작성, 지방의 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의 검사의 견서를 첨부, 지방의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것으로 오는 7월에 있을 김포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부의된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의왕시는 오는 23일 제 5회 의왕시 청소년수련관 유소년 풋살페스티벌을 개최, 유·초·중 등부 8개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유소년 풋살페스티벌 개최 의왕시, 유·초·중등부 8개팀 총 340명 선착순 모집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3 일 부곡체육공원에서 ‘제5회 의왕 시 청소년수련관 유소년 풋살페 스티벌’을 개최한다. 의왕시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 은 유소년들의 체력 및 협동심 향 상과 더불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매 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대회보 다 참가대상을 확대해 중등부도 경기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참가팀

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관 장은 “풋살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팀 워크 향상을 도모하며, 참가자 및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청 소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벌 참가신청은 유 아부 8개팀, 초등부 24개팀, 중등 부 8개팀 등 총 40개팀 3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안전 신문고 활용하면 생활이 안전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지난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 ‘아름다운 선거’홍보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Day 행사에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크로키 퍼포먼스와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악취방지시설 보조금 지원 안산시, 최고 8천만원까지 안산시는 주거지역과 인접한 악취 민원 다발 업소와 악취방지 시설이 노후되어 신규 설치 및 개 선이 필요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방지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 원한다고 밝혔다. 보조금 지원규모는 총 4억원이 며, 업체별로 방지시설 신규설치 시 8000만원, 시설개선은 5000만 원으로 사업비의 50% 내 금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사업자 가 부담해야된다. 지원대상 업체 선정은 악취배 출농도 및 방지시설 노후정도, 최적방지시설 선정 및 공사비 적 정여부 등 현황에 따라 결정한다.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전국 마라토너 통일을 향해 달리다 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KTX광명역 통일전국마라톤대 회가 지난 3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꿈꾸는 KTX광명역에서 열렸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열린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4천여 명의 건각이 참가해 유라시아 대 륙철도와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광명시를 마음껏 달렸다. 이번 대회 참가인원을 부문별 로 보면 5㎞ 2337명, 10㎞ 917명, 하프 316명으로 총 3570명이 참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는 광명시생활체육회 와 광명역세권 교통·물류 거점육 성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주최

했으며, 광명시가 후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2년 전 KTX광명역 개통이후 허허벌판이 었던 KTX광명역세권은 글로벌 유 통기업 유치와 인접한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로 연간 2천만 명 이 상이 오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 국 최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 다”며 “앞으로는 KTX광명역이 유 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첨 단·특급 물류중심지로서 힘차게 대륙으로 뻗어 나가고, 통일한국 의 심장이 될 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전에는 보스턴마라톤 금 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와 광명

시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이용식 씨의 팬 싸인회가 진행됐고, 그 린나래 난타팀과 신인걸그룹 블 루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 쳐졌다. 5km와 10km 코스에는 광명시 립농악단이 즐거운 흥을 더해 분 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참가선수 에게 광명동굴 무료입장 티켓이 제공됐다. 한편 관내 학생 및 자원봉사 센터를 포함, 총 700여명의 자 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선수들에 게 삶은 고기, 막걸리, 두부김치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마라톤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평 을 받았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고를 통해 위험 양평군이 생활 속 위험요소 요소를 신고 를 손쉽게 신고해 제거할 수 하면 사고도 있는 안전문화 운동을 전개하 예방하고 학생 고 있다. 들의 봉사활동 시 이번 캠페인은 국가안전대 간도 인정받을 수 있 진단 기간 동안 중점 추진하는 다. 것으로 안전신문고 포털 홈페 안전신문고에 신 이지(https://www.safepeople. 고한 내용은 처리 go.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험요소를 손쉽게 신 고할 수 있다. 양평군, 안전문화 캠페인 전개 스마트폰 앱 다운로 주변 위험요소 사고 예방 나서 드방법은 안드로이드 폰은 ‘플레이스토어’ 진행상황과 결과를 이메일이 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후 나 문자메시지로 전송받을 수 다운로드하면 되며, 아이폰은 있으며, 봉사시간은 신고내용 ‘앱스토어’에서 ‘안전신문고’ 이 처리기관에서 수용된 경우 검색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에 한해, 신고 1건당 1시간씩, 안전신문고는 이용 편의를 하루 최대 4시간, 기간 중 10 위해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신 시간까지 인정된다. 고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 신형국 안전총괄과장은 “언 으며, 누구든지 상·하수도시 제 어디서든 안전신문고로 위 설, 도로, 교량, 옹벽, 위험건 험요소 신고가 가능하다며”며 축물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위험 수 있는 생활속 안전을 위협하 요소는 최대한 수용하여 주민 는 요소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생활안전 극대화를 위해 최 을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신고 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 할 수 있다. 했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동안에는 학생들이 안전신문

도심속 영농 체험 인기 파주시 희망농장 개장 2016년 파주희망농장 개장식이 열렸다. 파주시가 운영하는 파주 희망농장은 올해 7년째로 도심권 시민들에게 녹색 영농체험을 통 한 건전한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희망농장은 금촌 도심 주택지 구내 위치해있으며, 국내 최대 면 적(4만8115㎡)으로 누구나 걸어 서 쉽게 농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2.3 : 1의 높은 경쟁 률을 보이는 등 해가 갈수록 시민 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파주희망 농장은 농장을 운영하면서 소중 한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고 가족간의 사랑과 희망을 키워가는 곳이다”며 “농장에서 이 웃과 재배에 관한 내용을 나누며 교류하는 등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제47기 사법연수생 83명 의정부교도소 교정 참관 의정부교도소는 지난달 31일 제47기 사법연수원생 교정시설 참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참관은 사법연수원생들이 생생한 교정현장을 살펴봄으로 써, 교정행정의 올바른 이해와 형 집행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 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법연수원 교수를 비롯한 83 명의 사법연수원생들은 전자경 비시스템 및 거실자동화시스템 등 현대화된 시설에 관심을 보였 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정시 설의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표시 했다. 사법연수원생들은 “교도소는 어둡고 딱딱한 곳이라고 생각했 는데, 오늘 참관을 계기로 이미지 가 많이 바뀌었다”며 “매우 유익 한 시간이었고, 향후 법조인으로 서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 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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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서 수치좌표로… 땅 경계 명확해진다 ‘도해지적 수치화 사업’ 아산 시범 실시 후 전 지역 확대 실시

‘명품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 태안군 근소만 일대 2018년까지 28억6천만원 투입 태안군이 오는 2018년까지 총 28억6000만원을 투입해 근소만 앞바다 일대를 명품 바지락 생 산단지로 조성한다. 군은 지역 전략품목인 바지 락 양식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 축을 위해 근흥면과 소원면을 연결하는 근소만 일대 890ha 의 면적에 연 100억원 상당 공 급 규모의 바지락 생산단지를 조성하는‘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 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지락 생산을 위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태안군 근소 만 갯벌은 자연 상태의 바지락 종패가 생산되는‘바지락의 보고’ 로, 인근 7개 어촌계에서 연간 2500톤(70억원 상당)의 바지락 종패 및 성패를 국내외 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수면 상승 등 이상기후로 인한 수산물 서식 지 변화로 정착성 갯벌 패류가 대량 폐사하는 등 근소만 일대 갯벌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바지락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갯벌 생태계 복 원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지난달 해양수산부로부터 갯 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국 비 5억원을 추가로 확보, 갯벌 어장 환경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군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해당 지역에 △먹이생물 복원 (잘피 이식 등) △침·퇴적 방 지시설 설치 △해적생물 구제 (불가사리 등) △모래살포 및 갯벌경운 △갯벌환경 모니터 링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 획이다. 이번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근소만 어장 의 바지락 생산량이 30% 이 상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바지락 대표지역 이미지 구축 등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 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홍성군은 청소년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른 제도 및 법에 의하여 동일한 항목의 지 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 해 현금급여 또는 관련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고자 8일까지 중점신 청기간을 (연중신청가능) 운영한 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만 9세~만 18세 이 하 특별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으 로 중위소득 72% 이하에 해당하 면 되며 다른 법령에 따라 동일한 내용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도 지원이 가능하다. 주요 지원내용은 △생활지원 (숙식,의복) △건강지원(진찰,수 술) △학업지원(수업료,검정고시) △자립지원(기술습득비) △상담 지원(심리검사비) △법률지원(소

적경계선을 등록하고, 이 도면에 나타난 것으로만 토지의 경계를 삼는 제도다. 도해지적은 그러나 토지 경계 가 종이도면에 선으로 표현돼 축 척이 1대 1200인 지역의 법적 오 차 한계가 36㎝에 달하며 정확도 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도해지적은 또 마모되거나 새 로 작성하는 과정 등에서 도면상

토지 경계와 실제 이용 현황이 불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지적불부 합지 발생과 토지 소유자 간 경계 분쟁의 원인이 돼 왔다. 국토교통부 추진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추진하게 될 도해지적 수치화 사업은 토지 경계의 위치 를 좌표로 등록해 누가 측량을 하 더라도 똑같은 지점에 경계가 표 시돼 측량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고독성 농약 사용 인명 피해 막는다 태안군, 보상수거 나서 최근 전국에서 고독성 농약으 로 인한 인명피해가 연이어 발생 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피해 예방을 위해 고독성 농약에 대한 일제 수거에 돌입한다. 군은 유통 및 사용이 전면 금지 된 고독성 농약‘메소밀(메토밀)’ 에 대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보상 수거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상수거 기간 중 제품을 반납하면 미개봉 제품의 경우 판매가의 2배에 상응하는 현 물 또는 금액을, 개봉 제품은 작물 보호협회를 통해 개당 5,000원의 ‘그랬슈콘서트’ 당진시민 춘심을 훔쳤다 충남문화재단은 지난 1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국악계 아이돌스타 남상일, 원조 국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악스타 오정해 등이 출연한 가운데 관람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16 그랬슈 콘서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해학이 넘치는 재담으로 공연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을 이끌어 나가는 광대놀음 떼이루의 진행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문남희 기자 moonnh@sisailbo.com

세종시 ‘기능경기대회’ 6일부터 11일까지 개최 세종특별자치시 기능경기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세종하이 텍고등학교(제1경기장)와 한국영 상대(제2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세종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 하는 이번 대회는 8개 직종 79명 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 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정식 종목 외에 지 역 특색을 반영한 가체공예(한국 여인의 전통 머리 모양) 경연대회 를 개최하여 기능인들의 참여와 경기직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 이다. 케이크 만들기, 네일아트, 3D 프린팅 기술 시연 등 다채로운 부 대행사도 마련된다.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소 정의 상금 이외에, 해당 직종 기능 사 시험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9월 5일에 개최되는 전국기 능경기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참 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복지사각지대 청소년 특별지원 홍성군, 8일까지 신청접수

이웃 간 토지 경계선 분쟁의 원 인이 돼 왔던 도해지적을 수치좌 표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종이지적 도에 선으로 표시하던 토지 경계 를 세계측지계 기준의 수치좌표 로 등록하는‘도해지적 수치화 사 업’ 을 아산시에서 시범 실시하고, 이후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도해지적은 종이 지적도에 지

높여주게 된다. 도는 매년 7만 필지 이상 도해 지적 수치화 사업을 추진, 오는 2030년 사업을 모두 마친다는 계 획이다. 도 관계자는“도해지적 수치화 사업은 토지 경계 분쟁을 해소하 고 기여하게 될 것” 이라며“이는 또 공적장부 공신력과 활용 가치 제고, 관련 산업 활성화로도 이어 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송비) △활동지원(수련활동비) 등 7개 분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하며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혜 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장소는 주민등록 거주지 읍·면사무소이며 본인이나 그 보호자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 단되는 경우 교원, 사회복지사, 공 무원, 청소년상담사, 청소년 지도 사 등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1차 행정전산망 을 통한 소득, 재산조사를 걸친 후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지역사 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 회’ 의 심의를 통해 4월 중 결정되 며 대상자 선정이 되면 맞춤형 서 비스 지원과 함께 청소년상담복 지센터의 개별상담을 통해 내면 을 보살피는 사례관리도 병행 지 원된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예산군 ‘함께 배우는 복지 가이드북’ 제작

당진 난지섬 연도교 내달 착공

총 31개 복지정책 수록…개정된 제도 꼼꼼히 담겨

291억원 투입 주민생활 불편 완화 관광 활성화 기대

예산군이 다양하고 전문화된 복지시책을 적극 알리고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복지서비스 정보 안내를 위해‘함께 배우는 복지 가이드북’ 을 제작·배포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

된 복지 가이드북에는 지역 실정 에 맞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 는 복지서비스를 생계지원서비 스, 취업지원서비스, 임신·보 육·교육지원서비스, 보건의료 지원서비스 등 7개 범주로 구분 총 31개 복 지 정책이 담겨있 다. 수록된 정책 을 살펴보면 맞춤형 기초생 활보장제도와 취업성공 패키 지,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진 료비 지원, 아 이돌봄서비스, 의료급여 제도, 기초연금 제 도, 장애인 연

금 등이며 각 사업의 개요와 지 원 조건, 신청 방법 등이 쉽게 설 명돼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 지업무 담당부서 현황 등이 자세 히 수록됐으며 주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고 휴대하기 편하도록 소 책자형으로 제작됐다. 군은 최신 정보를 주민이 접할 수 있도록 최근 개정한 각종 제도 를 꼼꼼히 살펴 가이드북 1340부 를 제작했으며 읍·면 주민생활 지원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 원, 각 마을 이장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주민들이 각종 복 지제도를 잘 알고 상황에 맞게 이 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이번 가이드북이 도움이 필요 한 주민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충남 당진시 가 당진시 석문 면 대난지섬과 소 난지섬을 연결하 는 교량(0.4㎞)과 연결도로(2.13㎞) 를 건설하는 난지 섬 연 도 교(連 島 橋·조감도) 사업 을 다음 달 시작 한다. 총사업비는 291억원이다. 당진시는“5월 중 착공식과 함 께 교량 기초공사에 들어가 2020 년에 완공할 예정” 이라면서“연 도교가 준공되면 같은 생활권인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배를 타 지 않고도 오갈 수 있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해소되고 두 섬을 연 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전국 10 대 명품 섬 중 하나인 대난지섬에 는 난지섬 해수욕장이 있다. 소난 지섬엔 을사늑약(1905년) 직후인 1908년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의병 100여명을 기리는 추모탑이 세워져 있다. 문남희 기자 moonn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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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 7월부터 운영 4급 본부장 중심 환동해전략과·형산강사업과 등 4개부서 구성

경주시, ‘청년창업프로젝트’ 예비 청년창업가 모집 경주시는 청년실업 해소 및 양 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2016 년 청년창업프로젝트’ 에 참여할 예비 청년창업가를 모집한다고 4 일 밝혔다. 청년창업프로젝트는 지식·기 술·6차산업·일반 창업분야에 서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만18세 ~39세의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창 업구상단계부터 사업성공에 이르 기까지 필요한 창업공간과 교육, 창업활동비(1개팀 최고 700만원) 지원, 전문가 컨설팅 및 멘토링,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로 선정된 2개 운영기관 (동국대 경주캠퍼스·위덕대 산 학협력단)과 협약 체결을 맺어 사 업비 2억 원으로 예비청년창업가 20명을 선정, 청년층의 도전정신 과 기업가 정신을 제고할 수 있도 록 통합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 이다.

포항시가 국가시책사업과 미래 위해‘국’단위의‘환동해미래전 전략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 략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해‘환동해미래전략본부(이하 전 말했다. 이에앞서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략본부)’ 를 설치하고 환동해중심 창조도시 포항만들기에 박차를 직급책정 협의를 갖고 직제 신설 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긍정적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전략본부 인 결과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오는 7월로 는 4급 본부장 1명을 중심으로 환 동해전략과와 형산강사업과, 해 예정된 조직개편과 함께 본격적 양산업과, 항만물류과 등 4개 부 으로 전략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우선‘환동해전략과’ 는경 서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올해는 포 북도 동해안발전본부와 업무협력 항유치가 확정된 동해안발전본 과 수중건설로봇, 국민안전로봇, 부와의 협력 강화를 시작으로 환 극한 엔지니어링, 수중글라이더, 동해 해양관광 및 신성장산업 육 3D프린팅 기술개발 등 미래전략 성·발전,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사업과 신성장산업에 대한 육성 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을 통해 포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형산강사업과’ 는 상생발전의 항의 미래 100년의 초석을 마련 하는 중요한 시기다” 며“현재 추 창조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진하고 있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고 대규모 국책사업과의 연계 추진을 맡을 예정이며‘해양산업 와‘항만물류과’ 는 영일만항 발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과’

건설과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 두 건설, 두호마리나 항만개발, 여 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등 환 동해 물류중심 도시 건설과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추 진하게 된다. 포항시의 이번 직제 신설과 조 직개편 준비 등은 민선6기 후반기 를 맞은 이강덕 시장이 그동안 추 진해왔던 각종 현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시정 현안들을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평소에 부서 간의 소통과 협업을 강조해 온 이강덕 시장의 업무스타일을 반영해 시민과 함 께하는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다 시금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는 다는 계획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

아시아 대표 단편영화제인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BISFF)가 22일 오후 7시 영화 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 한다. 4박5일간 펼쳐지는 올해 단편영화제 개막식에는‘슬 픈 사막-어떤 로봇의 이야 기 Tristes Deserts-A Robot’ s Tale’,‘9월28일, 맑 음 A Sunny Day’ 가 개막작으로 상 영한다. ‘슬픈 사막-어떤 로봇의 이 야기’ 의 배우이자 테너인 어 거스트 쉬람과 음악을 담당한 DJ듀오 오스트리안 어패럴의 개막 공연도 펼쳐진다. 네츠베르크 악스 무용단과 피아니스트 필립 리처드슨의 협연 공연도 열린다. 26일 까 지 열 리 는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스 트리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오스트리아 파노라마’,‘오 스트리아 실험영화’,‘오스 트리아 음악영화’ 의 3개의 섹 션을 선보인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에서는 경쟁부문을 국제경쟁 과 한국경쟁으로 나눠 실시한 다. 총 109개국 4497편이 나와 국내 영화제 최다 출품수를 기 록했다.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0개국 5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12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 이지에서 영화관람권을 예매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 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 bisff.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미음산단에, 2020년까지 1만275㎡부지에 조성

포항벼룩시장 개장 유아용품 가장 인기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총 109개국 4497편 출품, 심사 거쳐 30개국 54편 작품 상영

부산, LNG선 조선기자재 연구센터 유치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나눔을 실천하는 소통공간‘포 항벼룩시장’이 2일 영일대해수 욕장 소공원에서 개장됐다. 이번‘포항벼룩시장’은 90개 판매부스가 운영돼 의류, 도서류,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 중고물품 과 팔찌, 방향제, 향수 등 핸드메 이드 제품이 선보였다 특히 유아용품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가족단위의 장터 운영 자가 많아졌다. 또 친구들의 기부물품을 장터 에 나와 팔아 또 따른 곳에 기부 할 예정인 여고생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벼룩시장은 4월에 서 10월까지 휴장 없이 매월 첫 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 후 1시까지 운영된다. 판매 참여를 위한 별도의 참여 비용은 없으며 판매금액의 20% 이상을 자율기부 받으며 기부금 전액은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사 업비로 지원 할 예정이다.

록 일 중심과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력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업의 조직을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본부의 신설은 경북 도청의 이전으로 동남권지역 주 민들의 행정민원에 대한 불편을 조금이나마 들어주기 위한 김관 용 도지사의 배려가 작용한 것으 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동해안발전본부 의 포항이전 확정 등 최근 경상북 도는 포항을 비롯한 동해권역의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들은 이번 전략 본부의 설치와 관련해 창조경제 혁신센터장과 장기교육 등 4급 간 부자리에 이어 또 다시 4급 자리 가 신설됨에 따라 승진기회가 늘 어나고 업무의 집중도가 높아지 는 등 전반적으로 사기진작에 도 움이 되는 것으로 환영하는 분위 기다.

‘아시아 대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2일 개막

활짝 핀 벚꽃

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돈 4일 부산 수영구 황령산자락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재일 경남도민회 나무 심기 40년 식목일 산청서 8700여 그루 식수… ‘고향 사랑 실천’ 올해도 어김없이 재일 경남도 민회가 고향을 찾아 40년째 나무 심기로 고향 사랑을 실천한다. 1975년 관동지구 도민회원 33 명이 고향을 찾아 양산에서 4000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다. 재일 교포가 일본 전역에 흩어 져 살고 있지만, 경남 출신처럼 이 렇게 오랜 기간 계속 고향을 방문 해 나무를 심으며 애정을 표시한 경우는 드물다고 경남도는 4일 밝 혔다. 2011년 일본 대지진과 1978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한 2차례를 제 외하고는 해마다 어김없이 고향 을 찾았다. 올해는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묵곡생태숲에서 이팝나무 등 11 종류, 8720그루를 심는다. 도쿄(東京), 가나가와(神奈川), 지바(千葉), 긴키(近畿), 교토(京都) 등 일본 9개 도민회에서 280여명 의 교포가 참가한다. 40년에 걸친 재일 경남도민회 의 이러한 향토식수행사로 창원 과 진주, 창녕 등 도내 곳곳에는

소나무·편백·배롱나무·느티 나무·단풍나무 등 28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 헐벗고 굶주린 세월을 견딘 재 일동포 1세대들이 고향의 민둥산 을 울창한 산림으로 바꿔 보자고 시작한 향토식수행사가‘녹색 경 남’ 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셈이다. 특히 올해 행사가 열리는 산청 묵곡생태숲은‘숲이 사라지면 미 래도 없다’ 는 저탄소 녹색성장사 업을 실천하고 숲을 이용한 치유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의미 를 더한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올해도 고

부산이 LNG(액화천연가스) 선 박 조선기자재 연구 허브로 자리 매김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가스(LNG)연료 선박 조선 기자재 지원센터를 부산에 유치하 고, 2020년 말까지 부산 강서구 미 음산업단지에 LNG 기자재 시험인 증센터를 짓는다고 4일 밝혔다. 국비 100억원 등 231억원이 드 사진=연합뉴스 는 LNG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는 향을 찾는 동포들을 극진히 환영 미음산단 R&D(연구개발)허브단 한다. 식목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 지 내 1만275㎡부지에 들어선다. 날인 4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에서 이 사업은 가스(LNG)를 추진연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연료공급시 환영행사를 연다. 스템에 장착되는 각종 기자재의 홍준표 지사와 김윤근 의장 등 성능 평가 및 시험인증 지원을 담 도 단위 기관장이 환영인사를 하 당하는 등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고, 참가 도민회별로 노래자랑을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국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적 도 관계자는“어렵게 생활한 재 합하고 고압과 극저온(-196도) 일동포 1세대가 고향 사랑을 실천 시험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시 하려고 시작한 나무 심기가 경남 험인증지원 통합체계를 갖춘다. 도만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원센터 설립으로 국내 LNG 며“도민회의 뜻을 새겨 자연과 조선기자재 기술이 수출 경쟁력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경남을 만 을 갖추면 연간 18조원의 직접 경 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제효과와 1만6000여 명의 고급인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력 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

대된다. 최근 선박 해양오염 규제 강화 로 LNG 사용 선박수요가 늘고, LNG 가격도 계속 내려가 시장 규 모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1천여 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한 설비시장 (기자재, 벙커링설비, 선박 등) 규 모는 연간 7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연료 추진선박이 조선업 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것은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 화되고 있고, 국제해사기구(IMO) 가 2020년부터 항해 중인 모든 선 박에 황산화물 규제를 적용할 예 정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 미국, 일 본, 중국 등은 LNG 연료추진선박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 의 지원을 강화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대형 조선사와 기 자재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을 진행 중이지만 기술에 대한 시 험평가인증 시설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박봉수 기자 pbs@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영광군,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박차

2016년 4월 5일 화요일

광주시, 송정역 주변 교통인프라 확대 건의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대비 역사 후면도로 개설 코레일서 연말까지 238면 규모 주차장 추가 조성

이낙연 지사 “영광대교, 칠산타워 경관사업비 8억원 지원” 영광군에서는 다음 달 개장 될 칠산타워와 지난 달 25일 개 통된 영광대교 주변에 8억원의 사업비로 경관조성 사업을 추 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관조성 사업비는 지난 달 21일 이낙연 전남지사가 홍 농~백수를 연결하는 국도 77호 선 영광대교 건설현장을 점검 한 후, 도비 지원을 약속한 것으 로‘숲속의 전남’만들기 사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낙연 지사는“국회의원 시 절 국도 77호선 승격과 함께 영 광대교, 칠산타워 개설을 위해 노력한 결실을 이제야 맺게 됐 다”며, “지역민의 숙원사업 해 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 다”고 전했다. 칠산 바다의 풍광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해양관

광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칠산타워는 오는 4월 15 일까지 시범운영한 뒤 정식 개 장을 앞두고 있으며, 백수읍과 홍농읍을 연결하는 영광대교(590m)는 지난달 25 일 개통되어 해안도로의 통행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고 영광 군의 관광명소인 백수해안도 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등 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의 통행 이 한결 편리해졌다. 군에서는 금번 도비 지원사 업으로 영광대교 주변 가로수 식재 등 가로경관 조성으로 5 억원, 칠산타워 주변 경관조성 사업으로 3억원을 편성하여 주 변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아 름다운 숲속의 영광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보성군,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시행 출생신고 시 한번 방문으로 출산지원서비스를 한방에 보성군은 양육수당과 출산지원 금 등 출산가정에 필요한 출산지 원서비스를 한 번의 방문으로 한 장의 신청서로 통합신청이 가능 한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 스’를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했다. 군에 따르면 출산가족은 출생 신고를 하러 읍·면사무소를 방문

할 때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 해 가정양육수당, 출산지원금, 농 어촌신생아양육지원금, 간단한 신생아 축하물품지원, 다자녀 전 기요금 감면 등 필요한 출산서비 스를 한 번의 신청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문쌍환 기자 msh@sisailbo.com

진도군수 ‘대형 행사 준비 철저’ 강조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신비 의 바닷길 축제, 전남 어르신 생활 체육대회, 세월호 사고 2주기 추 모행사 등 이달에 개최되는 대형 행사의 내실있는 준비가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오는 4월 7일부터 개최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 제 준비와 제11회 전남 어르신생 활체육대회에 군정의 모든 역량 을 집중시켜 나가자”며 “진도군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훼손 방지를 위한 호미·삽 등 반입 금지 홍보와 함께 관광객 방문이 곧 지역 경제 소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대한민국 대 표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이다”고 말 했다. 오는 16일 개최되는 세월호 사 고 2주기 추모행사의 경우 간소하 면서도 엄숙한 준비를 강조했다.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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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호남고속철도 개 통 1년을 맞아 광주송정역의 교통 여건과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되면 증가하게 될 이용수요 예측 등 교통영향을 분석하고 다 양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국토부 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이후 광주송 정역은 일평균 1만2460명이 이용 해 개통 전에 비해 266%가 증가 했으나 교통인프라는 이전 수준 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어 시민 들의 이용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송정역에는 390면의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으나 실제 주차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고, 철도 선로와 황룡강으로 인해 역사 전·후면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접근도로가 미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에 올해 8월 수서발 고속철 도(SRT)가 개통되면 이용객은 현 재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교통불편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주시는 우선 상무대로 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대체도 로를 확보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후면에 신덕지하차도와 송정지하 차도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도 로개설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서부권에 서 광주송정역을 이용하는 차량 이 상무대로를 이용하지 않더라 도 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후

면에 조성될 주차장과의 연계성 도 좋아져 국토부와 한국철도시 설공단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법주정 차 문제를 해소코자 코레일에서 는 역사 후면에 약 238면의 주차

지리산에 핀 봄꽃 ‘히어리’

장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주차장 공급에 대해서 도 국토부, 광산구청 등과 협의 중 에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평동산업단지 와 어등산 관광단지, 주요 택지지 구에서 접근하는 간선도로망 확 충을 위해 광주송정역과 평동, 선 운지구를 연결하는 평동산단~장 록교 확장, 신덕마을~중보교 제 방도로 확장개설을 건의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전북 남원의 지리산에서 최근 활짝 꽃을 피운 ‘히어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히어리는 지리산 일대와 전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남,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이다.

장흥군, 지역 농업 돌파구 신소득 작목 본격 육성 차요테, 파파야 등 아열대 신소득 작목 9종 육성 본격화 장흥군 부산면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아열 대 신소득 작목과 천연 신약원료 인 멀꿀나무를 본격 육성하고 나 섰다. 벼농사와 축산 외에 마땅한 소득작목이 없어 고민하던 부산 면은 최근 틈새소득작목에 주목 하고 있다. 부산면은 지난 2013년부터 기 후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으로 차요테, 패션푸르트, 파파야 등 9 종의 아열대 과일을 도입해 3ha 규모의 재배단지를 꾸렸다. 올해는 장흥군 최초로 커피를 재배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러한 기능성 작물과 과일은

광주시 관계자는 “반나절 속도 혁명을 이룬 호남고속철도의 거 점역인 광주송정역이 제기능을 발휘하여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적 극적으로 협력하여 교통개선대책 을 추진할 예정이니 주변도로의 질서유지에 시민 모두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인병 예방과 항노화 성분이 많 아 소비자들로부터 선호가 높고, 벼에 비해 2∼10배가량 소득이 높아 성공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 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관절염, 항염 증,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입증된 기 능성 천연 의약품 소재인 멀꿀나 무 재배단지 5ha를 조성한다. 멀꿀나무의 잎과 열매에서 추 출한 천연물 소재는 관절질환에 효능이 탁월하여 전남천연자원연 구원과 영진약품이 공동으로 오 는 2019년 신약출시를 목표로 임 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진약품과 2019 년까지 전량 수매계약을 체결하

며 멀꿀나무의 출하에 대한 걱정 을 덜었다. 전남천연자원연구원 최철웅 박 사는 “국내시장 4500억원, 세계 시장 1200억달러 규모의 관절염 치료 부문에 신약이 출시되면 농 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부산면은 작물별 규모 화, 조직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승태 부산면장은 “급속한 고 령화, FTA 등 농업시장 개방을 극 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신소득 작 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겠 다”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증대 는 물론, 귀농인 유치 등 어려운 농업환경에 활로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담양군, 행복한 마을 조성 ‘마을총괄계획가’ 운영 담양군은 마을, 소규모 공동체 등 풀뿌리 공동체 육성 정책을 보 다 구체화하고 정책 추진에 전문 성을 더하고자 ‘마을총괄계획가’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주민 스스로가 공동체적 역량을 높여 마을을 가꾸어 가고 마을기업, 창 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독 려해왔으며 마을리더 교육, 코디 네이터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의 역량 있는 리더들이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활동의 연장선상 에서 군은 5년 이상의 현장 경력 을 쌓은 활동가이자 풀뿌리공동 체 디딤돌 사업의 자문위원으로 서 역할을 수행해 온 김하생 씨를 마을총괄계획가로 위촉하며 마을 공동체 발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군은 건강하고 지속가 능한 마을을 만들고, 지역공동체 의 활성화를 위해 중간 지원 조직 인 ‘풀뿌리 공동체 지원센터’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우리가 ‘앞장’ 수출 에이전트 90명 위촉… 지난해 80명이 2700만 달러 실적 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안정 적 수출 여건을 조성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무 역회사를 운영하는 바이어 90명 이 전라남도 해외수출 에이전트 로 활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6년 최초 로 해외교포 바이어 6명을 전라남 도 농수산식품 수입 대행 전문가 (에이전트)로 위촉한 바 있다. 이 후 국제식품박람회, 해외 판촉행 사 등을 통해 해외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에이전트로 위촉, 지 난해 기준 80명까지 늘렸다. 올해는 10명을 추가해 세계 12 개 나라 30개 권역에서 90명의 수 출 에이전트가 활동하고 있다. 이 들은 앞으로 2년간 전남의 농수산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도사로 활동한다. 지난해 80명의 전남 수출 에이 전트가 수입해간 농수산식품은 총 2700만 달러로 전남 농수산식 품 총 수출액의 9.0%에 해당된다. 수출에이전트 1인당 평균 33만 9000달러를 수입한 셈이다. 전라남도는 위촉된 수출 에이 전트를 도에서 주관하는 수출상 담회에 초청하고, 수입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원할 방침이 다. 위촉된 수출 에이전트는 전남 으로부터 수입한 농수산식품의 포장 및 품질 개선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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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세습’, 실업 청년 희망 빼앗는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단체협약의‘고용 세습’조항이 그동안 여론의 따가운 시선 속에 없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100 인 이상 2천769개 사업장의 단체협약 실 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세습 내 용을 단체협약에 여태껏 담고 있는 기업이 694곳(25.1%)에 달했다. 고용세습은 정년 퇴직자와 장기근속자, 업무 중 다치거나 숨진 근로자 등의 자녀 를 우선 채용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 로 이뤄진다. 실제 이 조항에 따라 채용이 이뤄졌다면 일자리가 대물림되는 꼴이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12.5%를 기록할 정 도로 청년 고용 문제가 심각한 우리 현실 에서 폐단이 아닐 수 없다. 업무상 재해로 숨졌거나 장애를 입은 근 로자의 직계가족을 특별 채용하는 것은 그 나마 나름대로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 만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로 자식에게 고용 을 물려주는 것은 바로 현대판 음서제의 부활이다. 정년 퇴직자 자녀를 우선·특별 채용토 록 단체협약에 규정한 기업 442곳 가운데 는 기아차,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한국 GM 등 대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그간 기 업들도 단체협상 과정에서 노조를 달래려 는 수단으로 이런 불합리한 내용을 묵인했 다고 볼 수 있다. 고용세습은 진작에 없어져야 할 잘못된

시론

이찬형 대기자

관행이다. 법원도 고용세습이 잘못이라는 판단을 이미 내렸다. 2013년 5월 울산지법 은 정년퇴직 이후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전 현대차 노조원 유족이 회사를 상대로 낸 고용의무이행 청구소송에서“조합원의 유족을 업무능력 여부를 불문하고 고용하 도록 한 현대차 단협은 무효” 라고 판결했 다. 재판부는 이 조항이 사실상 일자리를 물 려주는 결과를 낳아 우리 사회의 정의 관 념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위법한 단체협약을 노사가 자율 개선토록 기회를 주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 으면 노동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했다. 현행법에는 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 을 경우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이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로 오랜 악습이 완전히 없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다. 고용부는 고용세습 조항이 적용돼 실 제 채용이 이뤄진 사례나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민주노총은 장기근속자 자녀 우 선·특별채용은 오래된 명목상 조항에 불 과하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차제에 정부는 고용세습 조항이 현장에서 실제 어떻게 적 용되는지 소상히 밝힐 필요가 있다. 지금도 취업 전선에서 분투하는 청년들 은 수십 장의 취업지원서를 들고 거리를 헤매고 있을 것이다. 기업이 조합원 자녀 를 우선 채용하는 형태는 무엇보다도 기회 균등 원칙에 어긋난다. 취업난이 심각할수록 공정한 취업 기회 를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미취업 청년들 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때마침 정부와 경제단체, 기업들은 이날‘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선포식’ 을 했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사진, 연령, 출신 지 역,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 구하지 않으며 면접 시에는 구직자의 인격 을 존중하고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인 질문 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직장을 구하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준 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하겠다. 일자리 는 가족의 생계를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라 는 점에서 그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용부가 비인격적 대우로 명예퇴직을 종용하는 사업장을 특별 근로감독 하기로 한 것은 근로자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당 연한 일이다.

모국 수출 돕다가 키르기스서 창업한 의학도 강인평 월드메디컬투어 대표 “한국식 병원 세우겠다” 키르기스스탄 국립의대에 다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번 행사 니다가 현지에 한국식 종합병원 에는 전 세계 33개국에서 101명 을 세우겠다며 휴학계를 내고 사 의 마케터와 221개 중소기업 관 업을 배우던 의학도 강인평(35· 계자가 참가했다. 사진) 씨. 그가 대전시 유성구에 강 씨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 료하고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 있는 리베라호텔에 나타났다. 2013년 세계한인무역협회(월 간 후 곧바로 수도 비슈케크에 드옥타)가 주최한 차세대 무역스 ‘월드메디컬투어’라는 회사를 쿨에 참가해 무역 이론과 실무를 차렸다. 의료기기 수출입과 의료 익혔던 그를 3년 만에 다시 만난 관광이 주업무다. 차세대 무역스 것이다. 그가 꿈을 이뤘는지 궁 쿨에서 창업 계획을 세웠다. 30일 대전에서는 수출을 도와 금했다. 강 씨는 지난달 31일 인터뷰에 주면서 상생하는 사업을 함께 펼 서“현재진행형” 이라며“돈을 마 칠 파트너를 찾았다. 의료기기와 련하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하고 치과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14년 12월 한국 중소기업 있다” 고 환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는 월드옥타가 이 호텔에서 의 임플란트 제품을 키르기스스 연‘2016 차세대 바이어 발굴 지 탄에 처음 수출하도록 도우면서 원사업’ 에 참가했다. 지난 2014 한국의 발달한 의료기술과 의료 년에도 이 사업에 참여해 국내 기기가 키르기스스탄에 필요하 중소기업의 키르기스스탄 수출 다는 것을 간파하고 창업에 나섰 습니다.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 길을 열어줬다. 이번에도 재외동포 마케터가 단합니다.” 그는“마케터로서의 경험과 월 되어 중소기업의 키르기스스탄

드옥타 네트워크는 무역회사를 꾸려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며“당시 무역회사와 관광회사 를 동시에 창업할 수 있는 기반 이 됐다” 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임플란트 재료를 한 국에서 수입해 키르기스스탄 치 과에 공급하고 있다. 울산 출신인 강 사장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자마자 2007년 3월 키르기스스탄으로 유학을 떠났다. 원래 의대를 진 학하려고 공부를 했기에 그곳에 서도 자연스럽게 의대에 진학했 다. 학비 때문에 국립의대를 선 택했다. 그는 대학 2학년 때 결혼했다. 두 딸(11살, 5살)을 둔 가장이다. ‘처자식 때문’ 에 의대 공부보다 는 비즈니스에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고 있지만 올해는 복학할 계 획이다. 앞으로 본과 3년, 레지던트 3 년을 거쳐야 하기에 갈 길이 멀 다. 하지만, 공부도 사업과 밀접 한 관계가 있기에 게을리하지 않

을 생각이다. 교수들과 한국의 선진 의료기 기 기술과 의료용 제품 등을 실 험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체계 적으로 사업도 펼쳐볼 생각이다. 그의 가슴에는 한국식 종합병원 을 세우겠다는 꿈도 여전히 꿈틀 거리고 있다. “병원을 지어 한국으로 의료 관광을 떠나는 러시아 사람들을 키르기스스탄으로 유치할 생각 입니다. 언어도 통하고, 교통도 편리하니까 많은 러시아인·독 립국가연합(CIS) 사람이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꼭 지켜봐 주 십시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국방중기계획, 효율적 예산 집행이 중요하다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모두 226조5천억 원 규 모의 예산이 투입되는‘2017∼2021년 국방중기 계획’ 을 발표했다. 현재와 미래의 예상되는 위협 과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국방정책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최우선 확보하기 위해 킬체인 및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7조9 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변전소 와 전력망 파괴용 탄소섬유탄과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SLBM) 탐지용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가 새로 전력화된다. 또 국지도발과 전면전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조1천억 원이 반영된다. 여기에는 북한 장사정포 파괴를 위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2018년까지 개발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한 다. 첨단무기 독자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도 7천억 원이 늘어난 18조6천억 원이 배정됐다. 이번 국방중기계획은 앞선 2016∼2020년 계 획보다 총예산 규모가 6조 원이나 줄었다. 특 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킬체인과 KAMD 예산이 각각 6천억 원과 2천억 원 감소했 다. 이 때문에 날로 커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 왔다. 국방부는 국가재정운용계획 등을 고려해 국방비 증가율을 앞선 중기계획 때 잡은 연평균 7%에서 5%로 낮췄다고 한다. 대신 우선순위를 고려해 전력화 시기를 조정 하고 경영 효율화로 소요 재원을 절감하겠다고 했다. 국가의 제한된 재원으로 무작정 국방예산

만 늘릴 수 없으니 불가피한 조치다. 값비싼 무기를 들여오고 첨단무기를 개발해 국방을 튼튼하게 할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 다. 더군다나 올해 들어 북한의 도발 위협이 점증 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강원도 원산에서 중 국과 가까운 내륙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 하는 무력시위를 했다. 국방부도 이번 중기계획에서 킬체인과 KAMD 구축 등 북한의 현실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최우선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문제 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각종 전력증강 사 업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느냐에 있다. 군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그간 잇 달아 터진 방위산업 비리 사건을 접한 국민이 군 을 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방산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총 1조 원대의 비 리를 적발하고 활동을 끝낸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감사원이 발표한 군 방탄복 구매 비리 사 건은 국민을 화나게 했다. 사병에게 철갑탄에 뚫 리는 방탄복을 입혔다니 말이 되는가. 곧바로 2 천400억 원 규모의 전투기 격납고 건설 비리 의 혹까지 불거졌다. 이런 비리 뒤에는 항상 현역과 예비역, 방산업체 간 검은 커넥션이 있었다. 이처럼 무기 소요의 기획, 발주, 구매 과정을 독점하는 이른바‘군피아’ 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 국방중기계 획 실행을 군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적기에 감사원 등 감시기관이나 민간 전문기관 등의 점 검과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국민의 혈 세가 줄줄 새는 일이 없어진다.

늙어가는 한국, 특단의 대책이 안보인다 한국의 인구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 르다고 한다. 2050년이 되면 노인 인구 비율이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통계국이 내놓은 보고서‘늙어가는 세계 2015’ 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35.9%에 이른다. 100명 중 36명이 노인이라는 얘기다. 40.1%인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해 노인 비율이 13.0%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나라의 고령화 진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고 한다. 한국 사회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는 오래전부 터 심각성이 제기됐다. 경제 수준이 높고 의료기 술이 발달한 나라의 국민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이다.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는 사회에 여러 가지 새로운 난제 를 제기한다는 점이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노동 력이 부족해 한국 경제가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 다. 노인 빈곤과 고독사, 의료 서비스 등을 위한 국 가 재정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사회적 경고음을 울리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정부의 인구 고령화 대책은 아직 충분하지 못 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생산가능 인구를 늘리 기 위해 외국의 젊은 고학력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이민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학비자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리 사회의 인구 고령화 속도와 비교하면 미흡 하기 짝이 없다. 당장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노동력 부족이 현실화한다고 한다. 특단의 이민 수용정 책과 노동 가능 연령 상향, 출산 장려책이 요구된 다. 노인들이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인들에 대한 공공연금도 손봐야 하고 노인 복지 수준도 개선해야 한다. 정부가 생산력을 높 이고 행복한 장수를 뒷받침할 정책을 공격적으 로 마련해야 한다. 고령화 문제는 더 이상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축복이기도 하지만 경제 적 능력이 없는 사람에겐 저주이기도 하다. 일본 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노후파산도 현실화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올들어 파산 선고를 받은 1천727명 가운데 24.8%인 428명이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도 49.6%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OECD 평균 12.6%의 4배 에 육박한다. 늙어가는 한국을 방치해선 안 된다. 노인들이 경제적 준비뿐 아니라 심리적 의지를 할 수 있도록 국가적ㆍ사회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젊은 시절 나라를 떠받쳤던 노인을 홀대하 지 않고 잘 보살펴주는 것은 선진국으로 들어가 는 관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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