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황정음 “가수론 성공 못했지만 배우 되면서 인기짱”
제376호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단기 4349년 (음력 4월 20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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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원 흡연·음주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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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한국에 뿌리내리는 이방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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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安 “집 나온 토끼 위해 문 열어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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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맹독성 ‘피마자 유박비료’ 유통 허술
국회의원 당선인 100여명 수사대상 ‘위기의 금배지’ 입건 선거사범 19대 때보다 30% 증가 19대 총선엔 30명 기소 10명 당선무효 지난달 13일 제20대 총선을 치 른 지 한달여 만에 100여명의 당 선인 및 측근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 수의 당선인은 당선무효가 될 가 능성마저 제기돼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대 국회 개원일은 이달 30일 이다. 검찰과 경찰은 개원 이후에 도 강도높은 선거사범 수사를 이 어갈 방침이다. 25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 면 검·경이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 중인 20대 총선 당선인은 100여 명에 이른다. 이미 일부 당선인을 직접 겨냥 한 수사가 곳곳에서 진행돼 여러 명의 ‘금배지’가 위태롭다는 얘기 가 나온다. 당선인이 선거법이나 정치자금 법(선거비용 위반)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
고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또는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가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300만원 이 상의 벌금형을 받아도 당선이 무 효다. 최근 검찰 수사로 주목을 받는 정치인은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 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다. 박 당선인은 공천을 대가로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 김모(64)씨로부 터 3억5천만원 상당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16일 구속영장 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 다. 검찰은 이번주 중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도 16일 더 불어민주당 김철민 당선인(안산 상록을)의 측근 J씨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
지만 기각됐다. J씨는 총선 과정 에서 김 당선인에게 유리한 내용 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매체 에 제공하면서 금품을 함께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 당선인과 무 소속 장제원(부산 사상) 당선인,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당선인 을 대상으로 선거법 위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과 경찰이 당선인을 겨냥 한 고강도 수사에 나서면서 20대 총선 당선인 중 적지않은 수가 당 선무효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 심스레 제기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19대 총선 직후 입건된 선거사범은 1096명 이었지만, 20대 총선 직후에는 1451명으로 32.4% 늘었다. 입건된 당선인 수도 19대 79명 에서 20대 104명으로 31.6% 증가 했다. 19대의 경우 당선인 30명이 기소돼 10명이 당선무효가 됐다.
합장하는 오바마
베트남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호찌민의 불교사찰 옥황사를 방문, 합장하고 있다.
조선업 대출규모 50조… 해운의 25배
은행들 ‘충당금 공포’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30대그룹 임원 1년새 500명 사라졌다 상무가 절반… 삼성·두산·포스코 줄고 한화·롯데 늘어 장기불황과 실적 부진 속에 대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30대 그룹의 임원 자리 가 1년 사이에 500개 가까이 증발 했다. 임원 직급 내에서도 편차가 컸다. 사라진 임원의 절반은 상무 급이 차지했지만, 비율로는 전무 급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사장급 은 오히려 소폭 늘었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계열사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30 대 그룹의 임원 수 합계는 9632명 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484 명(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다. 2015년 5월 기준 30대 그룹 임 원 수는 1만116명이었다. 작년에 는 전년 대비 5명 감소하는 데 그 쳐 거의 변동이 없었다. 직급별로는 상무(이사 포함)급
이 5865명에서 5615명으로 250 명(-4.3%) 줄었다. 전체 감소 인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무급과 부사장급은 각각 58 명(-5.3%), 15명(-2.7%) 줄었다. 비율로는 전무급의 감소율이 가 장 높았다. 사장급은 234명에서 242명으 로 8명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374명으로 가장 많은 임원을 줄였다. 삼성 은 방산·화학 계열사를 한화·롯데 그룹에 매각하는 바람에 임원이 100명가량 감소했다. 두산도 임원을 102명이나 줄였 다. 계열사 7곳 중 6곳이 임원 수 를 감축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장 많은 58명을 줄였다. 이어 포스코와 금호아시아나가 나란히 53명 감소했고 현재 조선 업 구조조정에 직면한 현대중공 업이 41명을 줄였다.
그다음 GS(-30명), OCI(-23명), 효성(-18명), 한진(-17명) 순이었 다. 금호아시아나는 감소율이 30% 로 가장 높았다. 석화계열을 분리 하면서 임원 감소 폭이 컸다. 두산과 포스코, OCI도 15% 이 상의 임원 감소율을 기록했다. 삼 성은 전체 임원 숫자가 많아 감소 율 자체는 15% 미만(-14.9%)이 었다. 반면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삼 성의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넘 겨받는 빅딜로 인해 임원 수가 눈 에 띄게 늘었다. 한화는 372명에서 437명으로 65명 증가했고 롯데도 47명 늘었 다. SK(42명)도 40명 이상 늘었고, 대림(24명)과 하림(18명), CJ·현대 백화점(각 17명), 미래에셋(13명) 등이 10명 이상 임원 수가 증가했 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호찌민 AP=연합뉴스
은행 업황분석 ‘미비’… 정부 ‘눈치보기’로 손실클듯
3년간 소비자물가 평균 1.1%↑ 체감물가는 2.7% 올라 ‘괴리’ 예정처 “소비자물가 대표성 문제 일상생활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와 괴리 집단별 지수 작성으로 보완해야”
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 물가지수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국에서도 물가지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아래 대안을 모색 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예산정책처 장인성 경제분석관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체감물가의 괴리 원인 및 보완 방향’ 보고서를 보면 2013년 1월∼ 올해 3월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1%에 그쳤다. 반면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상승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은 행이 매달 설문조사하는 ‘물가인식’은 이보다 1.6%포인트 높은 평 균 2.7%로 집계됐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다 가오면서 은행권의 ‘충당금 공포’ 가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은 조선업에 대한 여신을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부실 여부에 따라 대출 채권의 등급을 낮출 경 우 은행들은 막대한 충당금을 쌓 아야 한다. 이에 따라 1분기에만 3천억원 넘게 충당금을 쌓았던 농 협은행을 비롯한 특수·시중은행 들은 ‘충당금 셈법’ 때문에 골머리 를 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 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대한 은 행권 여신은 50조원이 넘는다. 2조 안팎의 여신이 있는 해운사 구조조정과는 달리 조선업 구조 조정 후폭풍이 은행권 전체로 번 질 수 있는 이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 선해양에 대한 위험 노출액(익스 포저)은 약 23조원에 달한다. 수출입은행이 12조6천억원으 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이 6조3천
억원, 농협은행이 1조4천억원 등 특수은행이 20조원을 넘는다. 하나은행(8250억원), 국민은행 (6300억원), 우리은행(4900억원), 신한은행(2800억원) 등 주요 시중 은행의 대출규모도 2조2천억원을 웃돈다. 빚 규모만 23조원에 달하지만 대우조선은 지난 3년 간 영업 활 동을 통해 이자비용도 제대로 지 불하지 못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한계 기업’인 것이다. 다시 말해 그동안 빚을 내 은행 이자를 낸 셈이다. 이 회사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 등급도 ‘BB+’로 투자 부적격 등급 을 받았다. ‘수주절벽’도 지속되고 있다. 올 1분기 대우조선의 수주량은 16만8천CGT로, 현대삼호중공업 (16만9천CGT)보다도 적었다. 이처럼 ‘경고음’이 잇따랐지만 채 권은행들은 대우조선의 여신을 대 부분 ‘정상’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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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드론·자율주행차 등 무인이동체 개발 400억 투자 정부가 무인기와 자율주행자동차, 무인수상정 같은 무인이동체 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차세대 무인이동체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드론기업의 기술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에 2019년 7월까지 3년간 총 4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무인이동체에 쓰이는 부품과 항법, 통신, 운용 SW 같은 공통 기술을 개발하는데 105억 원이 투입된다. 또 뛰어난 성능의 무인이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능화 연구와 무 인이동체 협업 기술 등 미래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80억 원을 지 원한다. 이밖에 국내 드론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형무인기 성능 향상에 215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들어가는 예산은 총 150억 원이며 소형무인기 성능 향상에 가장 많은 80억 원을 지원한다. 또 무인이동체 공통기술 개발에 40 억 원을, 미래원천기술 개발에 3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남권 상공계, 조선산업 위기 극복 공동대응 선언 부산, 울산, 창원지역 상공인들이 조선산업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 기로 선언했다. 부산, 울산, 창원상공회의소로 구성된 동남권 경제협의회는 울산에 서 동남권 경제협의회 공동의장 회의를 열어 조선산업 위기와 관련한 공동 대응 선언문을 채택했다. 동남권 경제협의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상공회의소가 민간 차원의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2013년 출범한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전영도 울산상공회 의소 회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동남권 경제협의회 공동 의장과 각 지역상의 회장단이 함께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문에서 “지역 주력산업이자 우리나라 제조업의 기둥인 조선산업은 지난 40년간 국가 경제를 견인하던 기간산업으로 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근간에 들어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라고 밝혔다. 동남권 조선 관련 업체는 2014년 기준 1천197개(전국 비중 69.5%) 에 생산액은 64조9847억원(전국 비중 88.3%)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진단 소요기간 열흘 단축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바이러스(HIV) 초기감염 확 인 진단체계’를 도입한 후 에이즈 확진에 필요한 기간이 이전보다 평균 열흘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도입한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는 ‘미결정 판정’이 나온 경우 확진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결정 판정’이란 HIV 양성이나 음성 판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판 정을 뜻한다. 최근에는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가 HIV 초기감염으로 확인되는 검 체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는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를 도입한 2015년 미 결정 판정 건수가 222건으로 전년(294건)보다 25% 감소했고, 평균 진단 소요일은 기존 21.4일에서 11.5일로 46%(9.9일) 단축되는 효 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효과적으로 HIV 확인 진단체계를 운영, 조기진단·조기치료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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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금연·절주 등 건강관리 신경쓴다 질병관리 본부 건강조사 결과… 강원 흡연·음주율 전국 ‘최고’ 경남도민은 금연과 절주, 걷기 등과 같은 건강관리를 제일 안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시 민은 10명 중 6명이 걷기를 실천 하는 등 건강관리를 가장 잘했다. 강원도민은 흡연율과 음주율이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 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 르면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은 경남 이 20.5%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41.1%로 가장 높았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서울 의 성인 비율이 경남보다 무려 2 배에 달하는 셈이다. 다른 지역의 건강실천 비율 은 경기(21.8%), 전남(21.9%), 제주(24.8%), 경북(24.9%), 충 남(25.6%), 대전(38.1%), 대 구(34.1%), 광주(33.2%), 인천 (32.6%) 등이었다. 전국의 ‘건강생활 실천율’은 평 균 31.6%로 전년 대비 2.0%포인 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23.6%)보다 여 성(39.5%)의 건강생활 실천율 이 훨씬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37.6%)에서 가장 높았 지만, 사회활동으로 바쁜 30대 (26.4%)와 40대(26.2%)는 가장 낮았고 이후 50대(31.1%), 60대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공공기관이 사후관리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입주자들이 입주 전 약속받은 주 거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는지 공공기관이 관리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에 관한 업무처 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뉴스테이사업 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심사를 받고자 주거서비스 관리계획을 수립할 때 국토부 장관이 선정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 록 근거가 마련됐다. 전문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나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 사 등 공공기관 가운데 선정된다. 개정안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 자된 뉴스테이에 대해 계획된 주 거서비스가 임대 기간 지속해서 제공되고 있는지 전문기관이 사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39.2%), 70대 이상(37.0%) 등으 로 나이를 먹으며 상승했다. 흡연율만 보면 강원이 4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43.9%), 인천(43.1%), 세종(34.6%), 서울 (37.4%), 광주(37.6%) 등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북 봉화군 (56.8%), 경북 의성군(55.9%), 전 남 완도군(54.0%) 순으로 흡연율 이 높았다. 경기 과천시(22.1%), 충남 계룡시(28.0%), 서울 송파구
“옥시 추방”
(29.2%)는 가장 낮은 편이었다. 2008년과 비교하면 광역지자 체 중에서는 울산의 흡연율이 11.7%포인트(51.9%→40.2%)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기 초지자체 중에서는 부산 수영 구(53.0%→31.8%), 울산 동구 (58.6%→39.4%), 부산 강서구 (60.3%→41.5%)에서 금연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음주율 역시 강원이 23.0%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20.2%), 충 북(19.8%)도 높은 편이었다. 세 종(14.5%), 대구(16.4%), 광주 (16.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걷기는 서울(57.5%), 대전 (52.9%), 대구(47.2%)에서 높았으 며 제주(28.3%), 경북(32.5%), 세 종(33.5%)에서 낮았다. 한편 흡연과 음주(최근 1년 동 안 1달에 1회 이상)를 모두 하는 비율은 17.0%로 전년 19.4%보다 1.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 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22.5%),
40대(22.0%)에서 높았다.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평생 흡연해 본적이 없거나 과거 흡연했더라도 현재 담배를 피우 지 않는 경우다. 절주는 비음주자 이거나 최근 1년동안 한번의 술자 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여자는 5 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지 않 은 상태다. 또 최근 1주일 동안 1 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한 사람을 걷기를 실천한 것으로 봤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개최한 ‘’옥시 OUT’,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옥시제품을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단체 “지진 가능성 큰 곳에 신규원전 건설 안돼” “신고리 5·6호기 부지 울산 울주군 등 한반도 동남부 활성단층 60여개”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추진되 는 울산 울주군 등 한반도 동남부 가 활성단층이 밀집해 지진 위험 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서울 누 하동 환경운동연합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진 발생 가능 성이 큰 곳에 신규원전 건설을 지 양해야 하고, 원전의 내진설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월성·신월성원전과 고 리·신고리원전 총 14기가 있는 부 산·울산·경주 등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 60개가 넘는 활성단층이 밀집해 지진 위험성이 높다고 우 려를 제기했다. 활성단층은 지진을 비롯한 지
각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큰 단층 을 말한다. 지질학자들은 최근 일 본의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이 활성단 층이 재활성하면서 발생한 것으 로 보고 있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역사서를 통해 지진 규모 를 추산하는 역사지진자료와 지 진계를 통해 측정하는 계기지진 자료를 종합한 최근 연구를 보면 한반도에서 있었던 가장 큰 지진 은 리히터 규모 약 7.5였던 것으 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7.5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낮 기는 하지만 이를 간과한다면 우 리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문제를 겪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 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활성단층에 대한 정 의(定義)가 나라마다 다르지만 지 질학적으로 최근 180만년 간 단 층에 작용하는 힘에 큰 변화가 없 었던 점으로 볼 때 이 기간 지각변 동이 있었던 단층은 활성단층으 로 봐야 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동남부 지역 활성단층 은 61곳”이라고 설명했다. 지아이 지반정보연구소의 김성 욱 박사는 “월성·신월성원전과 가 까운 곳에 26개의 활성단층이 보 고됐고, 고리·신고리 원전에서 약 5㎞ 떨어진 지역에서 약 7개의 활 성단층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일본과 미국은 7.5∼8 규모 지진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원전 내진설계를 강화했 지만, 한국은 현재 6.5∼6.9 규모 지진까지만을 염두에 두고 내진 설계를 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울산 등 한반도 동 남부는 한국의 산업기반시설이 집중된 곳으로 원전 사고가 났을 때 한국이 받을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므로 원자력 발 전이 경제성이 있다고 볼 수 없 다”며 “이런 상황에서 핵발전을 신재생 에너지로 돌리는 것이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달 26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건설허가 의결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16일 26일 월요일 목요일
‘외국인 200만 시대’ 새로운 이웃… “우리는 한국인” 정착 이주민 늘면서 곳곳서 활약 ‘다문화 1호’ 탄생 다문화 수용성은 세계수준 미달… “다수 인식 변해야” 이국에서 온 이웃과 함께 살아 가는 것은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 니다. 일찌감치 이 땅에 자리 잡은 이들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 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주민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 고 있다. 이들을 동등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참·이자스민 등 ‘다문화 1호’ 잇따라 이주민의 활약상은 1990년대 대중매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 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 일), 이다도시 등 한국인과 결혼 해 국적을 취득한 이주민들이 TV 방송에서 한국인 못지않은 입담 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다. 대중의 호감도를 등에 업고 공직 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참 전 한국 관광공사 사장과 이자스민 새누 리당 국회의원이다. 독일 출신인 이참 전 사장은 1994년 TV 드라마 ‘딸부잣집’으로 얼굴을 알린 뒤 방송 활동을 이어
“김치를 만들었어요”
가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2009년 한국관광공사 사 장에 임명되며 이주민 최초의 고 위 공직자가 됐다. 이 사장은 연임까지 하며 4년 동안 관광공사를 이끌었지만, 2013년 일본 성인업소 출입 논란 이 불거지며 물러나야 했다.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의원은 영화 ‘완득이’ ‘의형제’와 TV 방송 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19대 총선 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 되며 이주민 최초로 국회에 입성 했다. 이 의원은 지난 4년간 이민 과 다문화 정책 활동에 주력하며 이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해 앞장 섰지만, 동시에 반(反)다문화 세 력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지방의회에서도 최초의 이주민 도의원이 탄생했다. 몽골 출신 결혼이주여성 이라 씨는 2010년 당시 한나라당의 비 례대표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회 에 진출했다. ●연예계부터 학계까지 다양한 분야서 활약 공직 사회 밖에서도 이주민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가문은 4대 째 대를 이어 한국에서 교육 및 의 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 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소장은 2012년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 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 공이 되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러시아(옛 소련) 태 생의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학교 교수와 미국 출신 이만열(임 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 수 등이 한국학 연구를 통해 이름 을 알렸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던 타지키스탄 출신 골키퍼 발레리 사리체프는 2000년 외국인 선수 최초로 귀화해 현재 코치로 활약 하고 있다. 대중문화계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TV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 담’ 등을 통해 장위안(중국), 알베 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 데만(독일) 등 새로운 스타를 배 출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2016울산옹기축제’에서 다문화가족들이 전통 옹기를 활용한 김치담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 뿌리내리는 이방인들 장기체류자가 늘어난 데는 결 통계청의 외국인 고용 조사 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수가 역 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200만 혼이주민과 외국인 노동자의 증 과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상주하 가가 한몫했다. 는 외국인 취업자는 93만8천 명 명에 육박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결혼이주 에 이른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민의 경우 귀화자를 포함하면 지 2012년 79만1천 명보다 20% 가 체류 중인 외국인은 194만3576명 난해 기준 30만5천 명에 이른다. 까이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은 1980 에 달했다. 2000년 당시 49만 명 2010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15년 한 지 5년 만에 10만 명이 늘어난 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것이다. 고도성장기였던 당시 영세업종 사이에 4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국제결혼은 1990년대 ‘농촌 총 을 중심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 눈에 띄는 변화는 장기체류자 가 늘었다는 점이다. 다문화가족 각 장가보내기’의 일환으로 성행 해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 이나 조선족처럼 한국 사회에 정 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 결 하는 경우가 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인력난을 덜기 위해 착해 살아가는 이가 많아졌다는 혼중개업체가 활성화하면서 크게 1993년 산업 의미다. 제도 국내 체 다문화가족 88만 명… 이주노동자 등 장기체류자 증가 연수생 를 정식으로 류 외국인은 2001년 처음 정책도 초기적응 지원서 교육·사회관계 향상으로 변화 도입했다. 이 후 저개발국 으로 50만 명 에서 본격적으로 노동자들이 들 을 돌파한 데 이어 2007년 100만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1만 어오기 시작해 2002년까지 16만 명을 넘어섰고, 2014년 180만 명, 2015년에는 190만 명을 기록했 2319건이던 국제결혼은 2005년 4 명에 달하는 연수생이 한국을 다 만3121건으로 5년 새 4배가량 급 녀갔다. 다. 하지만 불법체류자가 늘고 열 같은 기간 3개월 이상의 장기체 증했다. 이 가운데 75%가 한국인 류자(외국인 등록·거소신고자)도 남자와 외국인 여자의 결혼이었다. 악한 노동환경 등이 문제가 되면 꾸준히 늘었다. 같은 해 전체 혼인 건수 대비 비중 서 2004년부터 법에 따라 기본 체 장기체류자 비율은 2002년까지 은 13.5%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류 기간 3년을 보장하는 고용허가 40%대에 그쳤지만, 국제결혼이 불법·부실 중개와 가족 갈등에 따 제가 시행됐다. 고용허가제는 정부의 책임 하 활성화되던 2003년 처음으로 단 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에 진행돼 민간 중심의 산업연수 기체류자를 앞섰고, 2006년부터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는 70% 선을 유지하고 있다. 법무부가 2011년 무분별한 국 생 제도보다 임금 체불과 인권 침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장기체류 제결혼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결 해가 발생할 소지를 줄였지만, 사 자는 전체 외국인의 75%인 146만 혼사증(F-2) 발급 심사를 강화하 업주의 허가 없이 외국인 노동자 5005명이었다. 이 가운데 등록외 자, 2014년 국제결혼 건수는 2만 가 사업장을 변경할 수 없는 등 제 도의 허점으로 인해 비판도 받고 국인은 113만4619명, 거소신고자 3316건까지 줄었다. (국내 체류 재외동포)는 33만386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꾸준히 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명이었다. 늘고 있다.
●세력화 움직임…결속력은 부족 이주민이 늘면서 권리 향상을 위한 집단 움직임도 나타났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 범한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은 이주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목 표로 선거 교육과 투표 독려 캠페 인을 펼쳐왔다. 몽골·베트남·중국 등지에서 온 이주여성 60여 명으 로 출발했지만 지난 총선을 전후 해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2005년에 출범한 이주노조(서 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조합)는 지난해 대법원의 판결로 합법노 조 인정을 받으면서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이주노조는 1200여 명에 달하 는 조합원과 함께 이주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확대 할 계획이다. 국내 이주민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은 차지하는 중국동포 사회 에도 50여 개에 달하는 커뮤니티 가 있다. 하지만, 이주민 단체의 결속력 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20대 총선에서 이주민 비례대 표가 안 나온 것과 관련해 가장 기 대가 컸던 중국동포 사회에서는 결속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는 목 소리가 많았다. ●갈 길 먼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이 해답” 이주민을 바라보는 시선도 과 거와 달라졌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실시한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서 성인의 수 용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53.95점으 로 지난 조사 기간인 2011년보다 2.78점 올랐다. 4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이주민을 거 부·회피하는 정서나 고정관념은 약해진 반면 일방적 동화에 대한 기대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세계 수준 과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각국 사회과학 연 구자들로 구성된 세 계가치관조사협회 가 2010∼2014년 실 시한 6차 ‘세계 가치 관 조사’에서 한국 성인의 다른 인종에 대한 수용성은 전체 59개국 가운데 51위 에 그쳤다. 외국인 근로자와 이민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 해서도 44%가 부정 적인 태도를 보여 조 사 대상국 가운데 6 번째로 높았다. 김은정 기자 kej@ 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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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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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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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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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초·재선 의원 집단 반발… 출범부터 곳곳에 ‘암초’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 수 습을 위해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부터 진통을 겪으면서 예상치 못 한 암초에 부딪혔다. 지난 11일 중진 의원들의 추대로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 게 될 때만 해도 ‘관리형 비대위’와 ‘비대위·혁신위 투트랙 운영’에 대한 비판이 비등했지만, 이제는 비대위· 혁신위의 인선 문제가 초점으로 부각 된 것이다. 당장 김무성 전 대표 등 옛 지도부 의 측근을 비롯한 비박(비박근혜)계 가 다수를 차지한 비대위의 구성, 김 용태 혁신위원장 선임을 놓고 친박 (친박근혜)계 초·재선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파열음이 불거졌다. 이날 열릴 예정인 전국위원회의 의 결을 거쳐야 비대위가 출범하지만, 비대위·혁신위 인선에 불만을 품은
친박계 일각에선 전국위 의결정족수 (재적위원 과반 출석) 미달로 회의 자 체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별렀다. 실 제로 정 원내대표 측은 의결정족수를 맞추느라 전날부터 부산히 움직였다 는 후문이다. 현재로선 전국위 회의가 무산되거 나 비대위 구성이 부결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도 친 박계가 비대위 구성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해 한바탕 논란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비대위가 출범해도 “정 원내대표는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 친 박계 재선 당선인은 주장했다. 배수 의 진을 치고 비대위를 띄우려는 정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경선에서 자신 을 지지했던 친박계의 강한 반대에 직면했다는 점에서다.
정진석號 항로 고비 난기류 예보
친박계, 조직적 반발 움직임… “鄭, 리더십에 상처” 당 조직 정비·탈당자 복귀·혁신안 등 난제도 쌓여
오는 8월 말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약 3개월에 걸친 비대위의 항로 고비 마다 친박계가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흔들 수 있는 ‘난기류’가 예보된 셈이 다.
비대위는 총선 참패로 와해한 당 지도부를 대신해 조직을 재건해야 하 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잇따른 탈당과 고소·고발로 흐트러 진 당협위원회를 정비하는 게 급선무
인데,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 선출부 터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우려가 있 다. 당협위원장 선출은 전대를 구성 하기 때문에 차기 당권의 향배로 연 결되는 사안이다. 김용태 혁신위원장과의 관계 설정 도 잠재된 불씨일 수 있다. 일상적인 당무(黨務)는 비대위가, 총선 패배 평 가와 혁신안 마련은 혁신위가 맡는 ‘업무분장’을 했지만, 당 대표 격인 정 원내대표도 비대위원장으로서 일 정부분 혁신 업무에 관여하고 책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성 비박계로 불리는 김 위원장은 강도 높은 혁신 드라이브를 예고한 상태다. 여기서 만들어진 혁신안에 친박계가 반발할 경우 정 원내대표의 비대위 체제로 불똥이 튀기 마련이 다. 특히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파 무
소속 의원의 복당 여부는 피해갈 수 없는 난제로 꼽힌다. 예컨대 유 의원 의 복당 허용으로 혁신위가 의견을 모으고, 친박계가 이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면, 정 원내대표도 어느 쪽이 든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다. 정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가 혁신안 을 무조건 수용하도록 혁신위에 전권 을 쥐어줬지만, 과격한 혁신안이 나 올 경우 “치우침 없는 중립”을 강조 한 정 원내대표로선 청와대나 친박계 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 비박 계, 청와대 등이 얽힌 이해관계를 원 만하게 조정하는 능력과 자신의 공 언대로 ‘재창당 수준의’ 혁신안을 관 철하기 위한 의지가 비대위 활동 기 간 내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 된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새누리 민주주의 무색 국민에게 보은 할 것” “마지막 기회 사라져…국민 뜻 모아 싸울 것” 김용태 혁신위원장 사퇴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됐 던 김용태 의원이 혁신위원장직 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김 의원은 예정됐던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면서 혁신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 선출 안 처리도 불발로 끝나자 국회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위원장 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국민에 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를 얻
한자리 모인 여야 지도부
었다. 당원과 국민의 마지막 기대 를 한몸에 받았다”면서 “그러나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 의는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께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면서 “새누리당 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 막 기회를 잃었다. 나 같은 사람 에게 세 번이나 국회의원이 되는 은혜를 주신 국민과 당원께 죽을 죄를 지었음을 고한다”고 덧붙였 다. 또 “국민에게 무릎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다”
면서 “국민과 당원께 은혜를 갚고 죄를 씻기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 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결국 새누리당 마지막 혁신의 기회는 사라졌다” 며서 “이제 새누리당 내에서 소멸 해버린 정당 민주주의를 살리고 자 국민들의 뜻을 모아 싸우겠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는 물러날 곳이 없 다”면서 “단지 새누리당의 문제 가 아니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의 문제이다. 이 부분에 대해 분명 하게 국민의 뜻을 모으겠다”고 덧 붙였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오른쪽 첫번째)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서 대화하고 있 사진=연합뉴스 다. 왼쪽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安 “집 나온 토끼 위해 문 열어 놓을 것” ‘與 연정은 없다’ 쐐기 이탈 세력 수용 텃밭민심 다지고 대선 염두 새판짜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가 지난 18일 광주에서 야당으로 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서는 한편, 중 도층으로의 외연 확대에 대한 의 지도 내보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지역 언론사 대표들과 의 조찬에서 “새누리당과의 연정 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총선 이후 국민의당 안팎에서 제기된 새누리당과의 연정 주장 과 관련한 안 대표의 첫 공식 입장 이었다. 안 대표가 호남의 심장부에서 ‘새누리당과의 연정 불가’ 입장을 공식 천명한 것은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함으로써 불필 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독자노선 을 통한 정권탈환결의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정론이 거론된 후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하는 것을 제동을 걸어 텃밭을 공고히 다지 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8일 발표된 갤럽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은 37%로 더민주에 비해 13%포 인트 앞섰지만, 한 달 여가 지난 지난 13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국 민의당 40%, 더민주 33%로 7%포 인트 차로 좁혀져 텃밭사수에 비 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안 대표는 “새누리 당에서 합리적 보수주의 성향 인 사가 온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새누리당의 합리적 보수까지 포용해 당의 외 연을 넓힐 것임을 시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정 치권 ‘새판짜기’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 대표는 ‘여당 이탈 세력을 흡 수할 경우 호남을 포함한 당 지지 세력과 어긋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가 백척간두에 있는데, 지금은 힘 을 합해서 위기에서 구할 때”라며 “지금 더 필요한 것은 공부하는 정당, 일하는 국회, 밥값 하는 정 치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강 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우상호·천정배 ‘박지원 개헌론’ 제동 우상호 “대통령 임기말에 되겠나… 개헌 얘기할 때 아냐” 천정배 “개헌론 당내 논의한 바 없어… 선거제 개편 먼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에 반발, 협치 불가를 선언하며 내놓 은 개헌 주장에 야권 내부에서 잇 따라 반대 의견이 터져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는 최근 인터뷰에서 박 원내대표 의 개헌 주장에 대해 “대통령 임 기 말에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은 차기 대 권 후보들이 나라의 권력 체체나 국정 운영 방식을 고민하며 제기
할 문제이지, 임기 말에 개헌이 되 겠나”라며 “개헌 자체가 부당하 지는 않지만 님을 위한 행진곡 제 창이 안된다고 개헌을 얘기할 것 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박지원 개헌론’에 대한 우 원내대표의 이같은 비판 에 대해 협력과 경쟁의 이중적인 관계인 두 야당 원내사령탑간 신 경전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역 시 개헌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드 러냈다.
천 공동대표는 라디오에서 “개 헌보다 시급한 것은 선거제도의 변화”라며 “아직 당내에서 공식 적인 논의를 해본 바 없다”고 말 했다. 또 “총선에서도 정당지지율 이 우리가 더민주보다 높았는데 의석수는 턱없이 적지 않았나. 이 문제부터 시작해야 개편이나 내 각제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 정이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에 영 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보 복적인 조치로 관계를 경색시켜서 는 안된다”며 “총선에서 나타난 민 의는 소통, 대화, 타협의 정치를 하 라는 것이었다. 협치에 앞장설 각 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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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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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피마자 유박비료’ 유통 허술 “치명적 독성 성분 향긋한 냄새로 아이들이 먹을수도” 심장출혈 반점·간변 등 괴사로 반려동물 잇단 폐사 피마자 유박비료를 먹은 동물 의 죽음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유박비료가 동물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이 유박비료는 과자처럼 생기 고 냄새도 향긋해 아이들이 먹을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박(oil-cake)은 피마자, 참 깨, 들깨 등의 기름을 짜고 난 찌 꺼기로 식물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성분을 갖고 있어 비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피마자(아주까 리) 유박비료는 맹독물질인 리신 (Ricin)이 들어 있어 반려견과 고 양이 등 야생 동물에는 치명적으 로 위험하다. 생물무기로도 사용돼온 리신은 가장 강력한 자연 발생 유독물질 중 하나로 청산가리보다 강력하 다. 이모(35)씨는 지난해 3월 중 순, 전남 담양군 자신의 아버지 집 부근에서 놀던 아끼다견 2마 리(3개월)가 유박비료를 먹고 폐 사하는 아픔 경험을 했다. 토양에 뿌려둔 비료를 먹은 개 들은 구토 증상을 보였고, 입에 서 독한 암모니아 냄새를 내면서 혈변을 누기도 했다. 병원에서 3∼5일 치료를 받았 지만,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 졌고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폐사 했다. 원인은 유박비료 중독으로 결론났다. 강원도 가축위생연구소 연구 팀도 2013년 ‘유박비료를 섭취한 개에서의 피마자중독 증례’라는 보고서를 통해 피마자 중독의 위
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연구팀이 당시 사육장 주변에 서 유박비료를 먹고 죽은 진도 잡 견(3년생 암컷)을 상대로 한 부검 에서 개의 내장은 한마디로 ‘만신 창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개는 폐사 사흘 전 주변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먹었고 이후 구토와 출혈성 설사, 복통 증상 을 보였다. 부검 결과, 전신성 장기 출혈성 중독성 변성과 심장출혈 반점, 간 변성, 신장변성, 위장장관 출혈성 괴사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 조직에서는 간·신장·소장·비장 출혈 및 중독성 세포 괴사와 혈
철소 함유 세포가 관찰됐다. 만약 5㎏짜리 개가 유박비료 100g을 먹었다면 몸에 흡수된 피 마자박은 10%에 이른다. 피마자박에 1∼5%의 리신이 함유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개는 리신 100∼500㎎을 먹어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폭넓게 사용하는 피마자 유박비료는 다 른 비료보다 가격이 저렴해 농가 에서 인기가 높다. 농촌 지역에선 20㎏짜리 한 포 대가 1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이처럼 농촌 곳곳에 유박비료 가 널려 있고 이를 먹은 반려견이
죽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포대에 경고문만 쓰여 있을 뿐 인 체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 해선 정확히 보고된 바 없다. 동물 부검을 통해 어렴풋이 그 위험성을 짐작할 따름이다. 피마자가 든 유박비료는 개가 좋아할 만한 향을 가진 데다 모 양도 일반 사료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밭과 과수원 등을 돌 아다니던 개와 고양이들이 이를 모르고 먹는 사례가 많다. 야생 동물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하지 만 정확한 피해 집계는 없다. 섭취할 경우 임상 증상은 출혈 성 구토, 출혈성 설사, 복통이며 고열, 발작, 코마, 황달 등도 보고 됐다. 개의 치사량은 20㎎/㎏으 로 알려졌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145만명 조사…20만명 위험군 분류 초등생 중독 위험자 증가세 ‘뚜렷’ 청소년 100명 중 14명가량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명 중 4명은 인터넷과 스마 트폰 모두에 빠져 있는 상태였고, 2명가량은 중독의 정도가 심각했 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1561 개교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중 1·고1) 145만6753명을 대상으 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 용습관 진단조사’를 시행한 결과 13.6%에 해당하는 19만8642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중독 위험 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모두 빠 진 청소년은 5만4986명으로, 전 체의 3.8%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자 중 스마트폰 소지 자는 137만1647명이었다. 전년도보다 위험군 청소년 비
시의원에 ‘사업청탁’ 뇌물 업자 구속기소
대책이 필요한 69건은 세부계획 을 세우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이달 중 지적사항 이 행 실태를 확인하는 표본점검을 한다. 안전처는 “최근 대규모 여름철 자연재해가 없어 자칫 대비에 소 홀하기 쉽다”며 “여름철 자연재 난대책기간 전에 피해예방을 위 한 조처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 혔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 희 부장검사)는 의정부시가 발주한 사업을 따낼 수 있도 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 을 전달한 혐의(변호사법 위 반)로 신모(58)씨를 구속기 소했다. 신씨는 지난 2013년 의정 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 사업과 관련해 자신이 속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 정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청 탁하며 의정부시의원 김모 (61)씨 등 2명에게 총 8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 다. 신씨는 같은 컨소시엄에 속한 다른 업체 대표에게 돈 을 받아 김씨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김씨에 대해 “증거 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 속영장을 발부하고 유씨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가 없 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공무 원이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경화 기자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서울 경복궁 집경당에서 열린 ‘흰개미 탐지견 은퇴식’에서 주인공 보람(왼쪽)과 보배가 기념메달을 목 에 걸고 있다. 목조문화재를 좀먹는 흰개미를 퇴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특수목적견 보람과 보배는 2011년부터 5년간 국보 24건, 보 사진=연합뉴스 물 135건, 중요민속문화재 162건 등 중요 목조문화재 321건에 대해 전수 조사를 했다.
물난리 뜸하니 해이해졌나… 풍수해 대비 미흡사례 적발 안전처 중앙합동 점검, 70개 중앙·지방기관서 발견 장마철을 앞두고 정부부처와 자치단체의 풍수해 대비 태세에 허점이 대거 드러났다.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사전 중앙합동점검을 벌여 70개 중앙·지방행정기관에서 미 흡사항 365건을 발견했다고 밝혔 다. 정부합동점검반은 지난달 18일 부터 22일까지 17개 시도, 31개 시군구, 22개 유관 기관의 자연재
초·중·고 100명중 14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점검받은 기관 1곳당 평균 5건 꼴로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경북 지역 자치단체와 중 앙행정기관은 44건이나 지적을 받았다. 전북(37건)과 부산(36건)도 풍 수해 대비가 미흡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부산 중구 등은 24시간 상황전 담요원을 비롯해 전담인력을 확
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동구 등은 붕괴할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 인근 주민 대피계 획을 세우지 않았고, 경남 의령 등 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경보시 스템 설치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미흡 사항 가운데 주 민대피계획 보완 등 시급한 296 건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 월 15일∼10월 15일) 전에 정비하 도록 했다. 재난관리기금 확보 등 중장기
kkh@sisailbo.com
율은 14.6%에서 13.6%로 줄었지 만, 두 가지 모두에 중독된 청소 년은 3.5%에서 3.8%로 소폭 상승 했다. 위험군 중 인터넷 중독은 11만 5243명, 스마트폰 중독은 13만 8385명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 보면 인터넷 중독 위 험군은 초4 2만8738명, 중1 4만5 천명, 고1 4만1505명으로 집계됐 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초4 2만822명, 중1 4만6541명, 고1 7 만1022명이었다. 위험군은 중독 정도에 따라 ‘위 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으 로 나뉜다. 인터넷·스마트폰으로 일상생 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이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 1만229명, 스마트폰 1만 5731명 등 모두 2만5960명(1.8%) 이었다. 나머지는 사용시간이 점점 늘 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 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주의사용자군’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1은 인터 넷과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수가 각각 4만1858명에서 4만1505명, 8만3570명에서 7만1022명으로 감소했다. 중1은 인터넷 중독은 4만588명 에서 4만5천명으로 늘었지만, 스 마트폰 중독은 5만1610명에서 4 만6541명으로 줄었다. 반면, 초4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모두 각각 2만3483명에서 2만8738명, 1만6735명에서 2만 822명으로 늘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바지사장’ 내세워 성매매 알선 단골 위주 영업 ‘오피협회’ 회장 3년 수사 끝 기소 경기 수원지역 오피스텔 방 20 여 곳을 임대,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알선을 한 실제 업주가 3년 만에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 종근)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로 업주 이모(34)씨와 김모(33)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1 년여간 수원 권선구와 팔달구 오 피스텔 방 21개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해 2억여원 상당의 부당수익 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 하려고 바지사장 6명을 내세웠으
며 지난 3년간 바지사장들이 단속 돼 처벌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다. ‘바지사장을 내세워 대규모 성 매매 업소가 성행중’이라는 첩보 를 입수한 검찰은 사건을 전면 재 조사, 성매매 알선 장소인 오피스 텔 임대차 계약이 이씨와 김씨 명 의로 된 사실 등 이씨 등이 실업주 라는 점을 3년만에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성 매매 알선으로 얻은 불법 범죄 수익 2억원을 끝까지 추적해 모 두 추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XX대 합격’ 과대광고 학원 과태료 폭탄 서울시교육청은 강남 등지의 학원과 교습소들 가운데 노골적 인 진학 홍보물을 개시하거나 선 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를 한 곳 2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4월 26~29일 서울 지 역에 24명의공무원을 투입해 60 개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벌였다. 이 중에 1개 학원에 교습정지 7
일, 27곳에 대해서는 벌점과100만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적발된 학원과 교습소들은 ‘중 등심화반→고1 과학을 학습하는 반’ 등의 광고물로 선행학습을 유 발하거나, ‘XX대 합격’ 등 광고 현 수막에 학생 이름과 출신 고교, 합 격 대학명을 게시한 경우가 대부 분이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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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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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금요일 2016년 3월 1월 18일 22일목요일 금요일 5월 26일 목요일 2016년 4월 7일
중견기업 하도급법 보호 받는다 공정위, 시행령 개정안 통과 2900여개사 해택 부여 중소기업으로 제한됐 던 하도급법의 보 호대상이 중견기 업으로 넓어졌 다. 공정거래위원 회는 중견기업도 하도급 대금을 제 때 받을 수 있도록 한 하도급법 시행 령 개정안이 국무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대기 업 계열사와 거래하는 매출액 3 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 대규모 중견기업과 거래하는 소규모 중 견기업도 납품대금을 60일 이내 에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도급법 규율 대상이 되는 대 규모 중견기업은 ‘직전년도 매출 액이 2조원을 넘는 기업’이다. 주 로 자동차·항공기를 제조하는 업 체들이다. 보호대상이 되는 중견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이 ‘업종별 중소 기업 규모기준 상한액’의 2배 미 만인 곳이다. 의복 제조업·전기장비 제조업 에선 연 매출액 3천억원 미만, 건
설업·광업· 고무제품 제조업에선 매출액 2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 보호 대상이다. 보호대상 중견기 업은 전체 3800여개 가운데 2900여개사 (75%)다. 이에 따라 오는 25 일부터 상호출자제 한기업집단(대기 업) 계열사나 대규 모 중견기업은 소규모 중견 기업에 위탁한 목적물을 받은 날 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 을 지급해야 한다. 60일을 넘겨 대금을 지급하면 지연이자를 내 야 한다.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신 고포상금 지급대상은 ‘법 위반행 위 입증 자료를 최초로 제출하면 서 신고한 자’로 시행령에 규정됐 다. 이런 규정은 증거 자료 확보가 어려웠던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정위는 기 대하고 있다.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
제2의 벤처붐? 지난해 투자액 ‘사상 최대’ 전년比 27% 증가 최고치 기록 창투사 신규 등록도 늘어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벤처 붐’ 이 불었던 2000년 기록을 넘어서 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19일 내놓은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2조 858억원으로 전년(1조6393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벤처 붐이 불었던 2000년 세워 진 최고 기록(2조211억원)를 15 년 만에 뛰어넘은 금액이다. 투자업체 수도 1045곳으로 전 년 (901곳) 대비 16.0% 늘었고 벤
처펀드 결성액 역시 2조6260억 원으로 한 해 사이 1.6% 증가하 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벤처투자 현황을 업력 별로 살펴보면 창업 초기기업인 3년 이내 기업과 창업 3∼7년 기 업에 대한 투자액이 각각 6472억 원(31.1%)과 5828억원(27.9%)으 로 전년 대비 1400억원 이상씩 늘었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에 대한 투자비중은 2014년 55.6%에서 지난해 59.0%로 확대
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소프트 웨어·모바일·IT 등)과 제조업(전 기·기계·장비 등), 서비스업(도소 매·전자상거래·교육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문화콘텐츠(영화·콘텐츠·게 임 등) 부문의 투자 비중은 감소 했다. 회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벤처 캐피탈이 투자자산을 매각해 거 둬들인 금액은 1조219억원으로 2014년(7821억원)보다 30.7% 늘
었다. 운용을 끝내고 해산한 25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은 7.48% 로 2013년(8.73%)보다는 낮지 만 2014년(7.00)보다는 다소 높 아졌다. 자금을 회수한 방법으로는 기 업공개(IPO) 비중이 27.2%(2천 784억원)로 전년(1천411억원) 대 비 9.2%포인트 높아졌지만 인수· 합병(M&A) 비중은 1.5%(150억 원)로 0.6%포인트 감소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2014∼2015년 조합 재원이 늘 어 투자 여력이 생긴 점, 핀테크
김성경 박정현기자 기자kimsk@sisailbo.com ddje@sisailbo.com
“임원 보너스 삭감 직원 잡기 안간힘”
김성경 kimsk@sisailbo.com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막내린 중국 바오치 시대 국내 코스피 반응 무덤덤 전문가 “시장에 선반영… 중국 경제 불안감 여전” 중국의 ‘바오치’(保七·성장률 7% 유지) 시대가 막을 내린 19일 국내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나 타내며 비교적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작 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 25년만에 최저치라고는 하지 만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 지 않은데다 이미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 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국제 유가 급 락 등의 변수도 여전해 당분간 국 내 증시는 숨고르기하는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9 포인트(0.60%) 오른 1889.6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 복하던 코스피는 중국의 GDP 발 표 직후 1860선 후반대로 밀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낙폭을 회복하 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중국의 국 내총생산(GDP)이 67조6천708억 위안으로 2014년에 비해 6.9% 증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7.0%에 못 미칠 뿐만 아 니라 전년 성장률 7.4%에 비해 0.5%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25 년만의 최저치다.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은 6.8%로, 시장 전망치(6.9%)와 전분기 성장률(6.9%)을 소폭 밑 돌았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신흥국 시장의 불안 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며 “12월 수출 지표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새봄 기자 한민준 songsebom@sisailbo.com hanmj@sisailbo.com
나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사 업 분야가 생긴 점 등이 영향을 미쳤고 최근 3년간 조합 수익률 이 좋았던 점도 투자 확대에 도 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창업투자 회사는 14개로 2000년 이후 최 다였다. 특히 6곳은 선배 벤처기 업 또는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늘고 있다고 중기 청은 분석했다. 중기청은 올해 벤처투자 부문 에 민간 자금을 많이 유입시키는 것을 정책 목표로 잡았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공제· 연기금 등을 통해 민간 자금을 많이 끌어오고 해외 자금도 유치 해 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 벌하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며 “회수된 재원과 예산 등을 고 려하면 올해도 2조원 정도는 신 규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 했다.
‘금융주소 이젠 한번에 OK’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최근 열린 금융주소거래 일괄변경서비스 협약체결식을 마친 진웅섭(오른쪽 두 번째) 금융감독원장과 하영 사진=연합뉴스 구(오른쪽 세 번째)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계 인사들이 금융소비자가 주소를 한번에 바꾸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안갯 속 수출·내수 3%대 성장 어렵다” LG경제硏 “ 성장 둔화 불가피 2020년대 1%대까지 낮아질 것” LG경제연구원은 정부가 목표 로 제시한 올해 3%대 경제성장 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6년 국내 경제 진단’ 보고서에서 “올해도 3%대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지 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들이 더 나아지지 못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한국은행은 3.0%로 예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교역 증
가세가 지난해보다 약화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 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수요 둔화와 중국의 성장 저하, 자원 수출국 리스크(위험) 지속을 악 재로 꼽았다. 전기·전자, 조선,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의 수요 가 줄고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 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의 생산
성 저하 추세가 개선되지 못한다 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16 ∼2020년 연평균 2.5% 수준에 머물고 2020년대에는 1%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 조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2015∼ 2018년 연평균 잠재성장률로 추 산한 연평균 3.0∼3.2%보다 훨 씬 낮은 것이다. 급증한 기업 및 가계 부채는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목 됐다. 작년 9월 말 현재 공기업을 포
함한 전체 기업 부채는 1631조7 천억원비금융 상장기업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 용)이 1 이하로 부채 상환 능력 이 취약한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29.9%다. 이들 기업의 평균 차입금 규모 는 작년 말 2281억원으로 2010 년 말(1732억원)보다 늘면서 구 조조정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 했다. LG경제연구원은 수출과 제조 업 부진이 장기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경제활력의 동인을 내 수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서 찾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제안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전세계 투자은행(IB)들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연차가 낮은 ‘주니어’ 직원을 붙잡 기 위해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방크에 서는 몇몇 전무(Managing director)급 임원들이 자신의 보너스를 일부 깎아서 연차 가 낮은 직원에게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직급이 보너스를 포기하는 이유는 10년차 미 만의 젊은 직원들을 잃지 않 고 팀을 지키기 위해서다. 임원들 처지에서는 가뜩 이나 연차가 낮은 직원이 부 족한 상황에 보너스마저 부 실하면 젊은 직원들이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 으로 보인다. 헤드헌팅업체인 옵션 그 룹의 마이크 카프 CEO는 “5 ∼7년차 직원이 부족하다” 며 “보너스 총액이 줄어드 는 상황에서도 주니어 직원 들은 대체로 큰 폭의 수당 삭감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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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16년 3월 4월 19일 화요일 1월 25일 13일 수요일 5월 26일 금요일 목요일
패널업계 TV 시장 침체 해법 “커브드서 찾는다” TV용 패널 작년 4분기 이어서 올해 1분기 ‘역성장’ 전망 TV 제조(세트)업체의 재고 조정 과 패널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인 TV용 패널 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부진 속에서도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인 커브드 TV용 패 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회 복을 이끌 히든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공급과잉에 가격하락… TV용 패 널 2분기 연속 역성장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 면 지난해 4분기 TV용 패널 출하 량은 6623만개(잠정치)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TV용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1 분기 6657만개에서 2분기 6802 만개, 3분기 7012만개 등으로 증 가세를 유지하다가 4분기 들어 감 소세로 전환했다. 보통 연말이 포함된 4분기는
TV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는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 적이다. 문제는 당분간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데 있다. 올해 1분기 TV 패널 출하량 전 망치는 6323만개로 지난해 4분기 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출하량은 6768만개로 다 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인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TV 패널시장 침체는 세트업체 들의 수요 부진에 따른 수급 불균 형, 재고 조정 등의 요인이 복합적 으로 작용한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 이 8세대 신규 라인의 본격 가동 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32인치는
물론 50인치 이상 대형 패널 시장 에서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 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32인 치 풀HD TV 패널 가격은 64달러 로 연초(102달러) 대비 40% 가까 이 폭락했다. 같은 기간 55인치 풀HD TV 패널가격 265달러에서 198달러로 25% 가량 내려갔다.’ ●커브드 등 고부가 프리미엄으로 불황 뚫는다 전방위적인 시황 악화는 패널 업체들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 고 있다. 이에 패널업체들은 고부가 프 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에 수익 성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커브드 패널 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 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액정표시 장치(LCD) TV 시장에서 커브드
패널 출하량은 610 만개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가 490만개, 대만의 AUO가 120만 개 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와 달리 LCD TV용 커브드 패널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시그마인텔은 패널업체와 세트 업체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올해 커브드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천 250만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 봤다. 기존의 삼성디스플레이와 A UO 등에 중국 CSOT 등 다른 패 널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시장 확 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중국 TV 세트업체들은 지 난해 국경절 특수를 기점으로 다
‘알뜰폰 흥행’ 언제까지 갈까 “최근 인기 고무적” vs “요금제 지속 한계”
양한 사이즈의 커브드 TV를 내놓 고 있다. 가격 역시 예전에 비해 크게 하락,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콩카는 지난해 하반기 55인치 초고해상도(UHD) 커브드 TV 예 약판매를 시작으로 시장에 합류 했다. 하이센스 역시 독자적 화질 기술인 ULED기술을 결합해 4천 R곡률의 커브드 TV를 전면에 내 세우고 있다. 한민준 박지윤 기자 hanmj@sisailbo.com jiyoon@sisailbo.com
韓IT제품, 中수입시장서
中 샤오미, 소셜미디어 덕에 컸다
사상 첫 점유율 20% 돌파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한국산 정보기술(IT)제품이 중 국 수입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최 근 내놓은‘중국의 13·5 계획 주 요 내용과 한국기업에 대한 시사 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9 월 중국 내 IT제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한 비율은 역대 최 고치인 20.3%를 기록했다. 한국산 IT 제품의 점유율은 2011년에는 17.6%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 IT제품의 중국 수출액은 2011년 821억 달 러 에 서 2014년 1037억달러로 증가해 이 기간 연 평균 8.1%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대만을 제치고 중국 내 IT제품 수입시장에서 1위에 올 라섰다. IT 제품의 점유율은 한국 제품 의 중국 내 평균 점유율인 10%대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9월에는 우리나 라의 대중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IT제품은 전년 같 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7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11월 중국 이 발표한‘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을 위한 제13차 5개년 계획건의 안’ 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중국의 샤오미가 창업 5년 만에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 던 것은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 로 활용한 덕분이라는 이색적인 분석이 제시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경제경 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샤 오미에게 소셜미디어는 팬들과의 소통 채널일 뿐 아니라, 샤오미 비 즈니스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핵 심 동력” 이라고 분석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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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샤오미는 소셜미디 어를 기반으로‘미 팬(Mi Fan)’ 이 라는 팬 문화를 형성했다” 며“7천 만명 규모의 미 팬은 제품의 연구 개발, 마케팅, 홍보 등에 직접 참 여해 브랜드 확산의 원동력이 된 다” 고 소개했다. 이어“샤오미는‘미 포럼’ 을구 축해 공개적으로 고객들의 의견 을 수용한다” 며“미 포럼에 등록 된 내용은 샤오미의 주력 플랫폼 개선에 즉각 반영된다” 고 말했다.
이처럼 우체국 알뜰폰이 큰 우체국 알뜰폰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세워 흥행몰이를 인기를 끌자 최근 증가세가 둔 하자 올해 국내 알뜰폰 시장이 화되던 알뜰폰 시장 전체에도 얼마나 성장할지에 관심이 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 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올 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 ∼8일 닷새 간 우체국 알뜰폰 어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사 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3만 람 중에는 젊은층도 상당히 포 함돼 있는 것에 주목한다”며 959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8천명씩 가입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가 늘어난 것으로 작년까지 노인들이나 경제적 여유가 없 의 일일 평균 가입자 수가 약 는 사람들이 쓰는 것으로 인식 550명이었던 것에 견주면 약 되던 알뜰폰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16배 폭증한 것이다.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는 우 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연초의 알뜰폰 정사업본부가 지난 4일 기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화를 돌풍으로 알뜰폰에 대한 부정 무료로 쓸 수 있는 파격적인 요 적 이미지가 개선되면 알뜰폰 의 사용층이 넓어지는 효과가 금제를 대거 선보인 덕분이다. 이라며“정체기에 특히 기본료 없이 매달 50분 나타날 것” 을 공짜로 통화할 수 있는 요 접어든 알뜰폰 업계로서는 또 금제에 전체 신규 가입자의 3 다른 성장의 계기를 맞는 셈” 이라고 덧붙였다. 분의 1 이상이 몰렸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최근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폭발적 인 반응은 과열된 것으로 한계 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기 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 화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요금 제는 사실상 업계가 손해를 보면서 파는 구조” 라며 “알뜰폰 업계 대부분이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이런 요금제는 지속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김성경 박은지 기자 kimsk@sisailbo.com peunj@sisailbo.com
이용강 박정현기자 기자leeyk@sisailbo.com ddje@sisailbo.com
‘흔들어 주세요’ 몸 움직임 이용한 나노발전기 개발 KAIST 최양규 교수 “고분자가루 이용, 모든 방향 운동으로 전기생산”
기가 인터넷 100만 시대 이벤트 KT는 ‘기가 인터넷 100만 돌파’를 기념해 기가 인 터넷과 UHD TV결합을 신규/전환한 고객에게 ‘기가 와이파이 홈’을 무료 제공하는 ‘바야흐 로 기가 인터넷 100만 시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모델들이 ‘기가 인터넷 사진=KT 100만 시대’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국내 연구진이 일상적인 신체 움직임 수준의 운동을 이용해 전 기를 생산,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나노발전 기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김 대원 박사 연구팀은 12일 고분자 가루를 마찰전기 생산 물질로 사 용, 모든 방향의 움직임에서 전기 를 생산할 수 있는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착용형(웨어러블) 소자와 인체 삽입형(implantable) 소자, 무선 센 서 등 소형 전자소자가 빠르게 발 전하면서 몸 움직임이나 체온 등 과 같이 주변의 버려지는 에너지
로 전기를 생산, 공급하는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이 널 리 연구되고 있다. 특히 전자기적 방식이나 압전 체를 이용한 에너지 수확기술이 많이 연구됐다. 그러나 전자기적 방식은 대형 화에는 적합한 구조지만 소형화 하면 에너지 변환효율이 낮아 출 력에너지를 높이기 어렵고, 압전 방식은 에너지변환 효율은 높지 만 유전체 재료가 비싸고 제작공 정이 복잡해 실용화가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극복할 방안으로 높은 에너지 출력과 저렴하고 다 양한 재료, 간단한 디자인, 저온 공정 등이 장점인 마찰-대전 현
상(contact-electrification)을 이 용한 에너지 수확 기술이 떠오르 고 있다. 최 교수팀은 값싸고 쉽게 만 들 수 있는 불소계 고분자가루 (PTFE)를 금속전극과 접촉해 전 기를 일으키는 대전물질로 사용, 단방향 움직임뿐만 아니라 모든 방향의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바 꿀 수 있는 나노발전장치를 만들 었다. 이 나노발전장치는 대전물질로 고체기판이 아닌 가루를 사용했 기 때문에 형태나 크기를 원하는 대로 제작할 수 있고, 재료와 제조 방식 모두 기존의 다른 방식 에너 지수확 장치보다 비용이 월등히
저렴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원통 위 아래 전극을 지름 5㎝ 알루미늄, 옆면의 전극을 구리로 만든 원통에 20㎛ 크기의 PTFE 가루를 넣어 만든 나노발전장치 는 초당 3회 진동운동을 이용해 최고 전압 245V, 최고 전류 9.5㎂ 의 전기를 생산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김 대원 박사 연구팀이 불소계 고분 자가루(PTFE)를 마찰전기 생산 물질로 사용, 모든 방향의 움직임 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 발한 나노발전기는 직렬연결한 발광다이오드(LED) 240개를 동 시에 작동하고 휴대전화를 충전 할 수 있는 성능을 보였다. 기자 pakjt@sisailbo.com 송새봄박정태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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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4월 26일 18일 목요일 월요일 2016년 5월 3월 22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치솟던 아파트값 2년만에 꺾였다… 고가 아파트 내림세 2월 KB주택가격동향… 대구 평균 매매가 4년 반 만에 첫 하락 대출 소득심사 깐깐 큰 영향… 공급물량 최근 급증한것도 작용 작년 전세난을 타고 가파르게 치솟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1년 8개월 만에 꺾였다. 주 로 중산층 이상이 많이 사는 중ᆞ고가 아파트가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상승세를 지속하던 대구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4년 반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2월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2억8803만원으로, 전월인 1월 가격(2억8820만원)보다 17만원 하락 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하락한 건 지난 2014 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의 하락 폭은 전국 아파 트 하락 폭보다 더 컸다. 7.8배나 더 떨어졌다. 1 월 5억4081만원에서 한 달 만에 5억3948만원으 로 133만원 하락했다. 역시 지난 2014년 12월 이 후 첫 하락이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며 아파트 매
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 는 가격을 의미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로 중간가격대, 혹은 고 가 아파트들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서울 아파트의 4, 5분위 아파트 평 균 매매 가격은 전월에 견줘 떨어졌다. 매매가격 순으로 상위 20~40% 범위에 있는 4 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월 6억2694만원에서 6 억2683만원으로 1년3개월 만에 11만원 하락했다. 상위 20%내에 포함되는 5분위 아파트 평균 가 격은 1월 10억5489만원에서 10억5400만원으로 89만원 떨어져 하락 폭을 키웠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강민석 부동산연구팀장 은 “아파트 매매가가 생각보다 빨리 꺾이고 있다 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과 4, 5분위 아파트 평 균 매매 가격만 하락한 건 아니다. 일부 도시의 평균 매매가도 2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거침없이 상승했던 대구 아파트 매매가 는 2월 2억8505만원으로, 1월(2억8550만원)에 견줘 45만원 떨어졌다. 대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 한 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경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월 1억7995 만원에서 2월 1억7937만원으로 하락했다. 충북
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억7309 만원에서 1억7296만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2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대출 소득심사가 깐깐해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공급물량이 최근 많이 늘어 난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손정락 연구위원은 “여
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지방을 중심으 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2월 KB부동산 매매 전망지수는 89.8로, 전월 (90.1)보다 떨어졌다. KB부동산 매매 전망지수가 80대로 주저앉은 건 201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 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 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 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세가격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 고 있다. 2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3 억9996만원으로, 전월보다 225만원 상승했다. 2013년 5월 이후 매월 오르고 있는 데다 2월 KB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106.5로, 100이상 이어서 3월 평균 전세가격은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전국아파트 전세가격도 2억2521만원으로, 관 련 항목 조사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계속 오 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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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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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유통
2016년 19일 화요일 3월 29일 25일 금요일 5월 26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4월 12
2중3중 복잡한 설치없애고 간편하게 결제 오프라인부터 태블릿 등 사용처 점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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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또 하나의
지갑… 오프라인 지갑 넘봐
시장 규모 5조7천억원… 2년사이 5배 증가 무료한 출 핸드폰 퇴근길 들고 쓱 3초면 쇼핑끝 … ~
지갑없는 라이프 스타일 新소비패턴 ‘페이서비스’ 2015년 들어 새로 떠오르는 신 (新)소비 패턴으로 통칭 ‘페이 서 비스’를 들 수 있다. 지하철 출근길 풍경이 변하고 있다. 2중3중으로 복잡하게 설치 해야 구매가능 했던 온라인 쇼핑 이 이른바 3초 결제가 가능해졌 다. 이에 바쁜 현대인들이 무료한 출퇴근길에서 쇼핑을 하는 빈도 가 부쩍 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핀테크가 국내 도입 이후 몸 집불리기에 여념이 없다. 핀테크 (FinTech)란 금융(Financial)과 기 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과 기술을 결합시켜 사용자가 편 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게 하 는 간편결제서비스 플랫폼을 일 컫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2분기 기준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5조 7200억원 2013년 1분기(1조1270 억원)보다 5배 이상 커졌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 같은 서비스들의 공급자가 금융 권 기업에서 it 기업들로 바뀌는 추세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2030 젊은 세대들을 주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선 이러한 간편결제서비 스를 통칭해 ‘페이’란 명칭을 붙이 고 있다. 삼성의 삼성페이를 필두 로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이 뛰어 든 형국이다. 페이를 붙이는 이유는 당연히 지급결제에 사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또한 직관적 이해가 쉽 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다 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현재 운영중에 있는 페이 서비 스만 해도 휴대폰 제조업체, 유통 업체, 대형포털업체, 결제대행업 체, 카드사 등 적어도 20개 이상 에 달한다. 스마트폰 제조사(삼성전자·LG 전자), 통신사(LG유플러스), 포털 (네이버·카카오), 백화점(롯데·현 대·신세계), 온라인 쇼핑몰(G마 켓·옥션·티몬), IT·게임업체(NHN 엔터·SK플래닛) 등 참여한 업체도 제각각이다. 오프라인부터 사용 처와 모바일, 태블릿등의 온라인 까지 사용처도 점차 확대되고 있 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이 천송이 코트를 내세우며 공인인 증서 등 국내 규제로 인한 결제의 복잡함 때문에 국내 쇼핑몰업계
step 1 로그인
step 1 결제수단 선택
step 3 결제 완료
2중3중 복잡한 절차를 없앤 3초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페이 서비스’가 2015년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페이나우 간편결제방법.
삼성페이 필두로 네이버 등 서비스 출시 네이버페이 누적 결제건수 3천만건 돌파 전문가들 “치열한 생존경쟁이 시작될 것” 가 타격을 입는다고 언급한 이후 더 활발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은 대다 수가 중소상인들로 이루어진 가 맹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본 인인증’ 절차를 거친 고객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엔 모바일 SNS(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업체가 가장 많 은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확 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범용성 과 편리성을 앞세운 삼성페이가 약진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국내 출시 2개월 만 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핀테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BC카드도 최근 근거리무 선통신(NFC) 기술에 기반한 모바 일 결제서비스인 ‘BC페이’를 선 보였다. 사용법은 삼성페이와 동 일하다. 온라인도 간편결제에대한 변화 의 바람이 거세다. 그동안 국내 온 라인소비자들은 엑티브엑스와 공 인인증서 등으로 인한 인터넷 결 제의 어려움을 해외결제서비스와 비교하며 여러차례에 걸쳐 토로 해온 바 있다. 이후로 서비스 업체는 저마다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결제를 위 해 사용처에 맞는 페이를 설치하 는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
문이다. 향후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정된 이유다. 온라인 결제에선 네이버페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는 지난 6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1600만명, 누적 결제건수 3000만건을 돌파했다. 페이코는 NHN엔터테인먼트의 물량 공세 끝에 지난 8월 출시 후 3개월 만 에 2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처럼 지나치게 다양한 간편 결제서비스 때문에 오히려 소비 자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제각기 다른 사용처마 다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 이다. 실제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인 백화점 3사와 11번가, 옥션 등 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은 대부분 자사 페이만 쓰도록 결제 수단을 제한하고 있다. 범용성 갖춘 대세 페이가 없어 초반에 설치했다가 다시 이용하 지 않는 서비스도 부지기수다. 전문가들은 “향후 간편결제서 비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시작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급결 제 플랫폼으로서 가치인 회원과 가맹점의 수를 늘린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박정현기자 기자kkh@sisailbo.com ddje@sisilbo.com 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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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2016년 5월 26일 16일 목요일 월요일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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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곡성’ 곽도원, “천우희 눈빛에 빠졌다” 충격 영화 ‘곡성’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곡성’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주연배우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 그리고 연출을 맡 은 나홍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를 그린 작품 ‘추격자’, ‘황해’의 감독 나홍진의 차기작으로 각 종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곡성’의 이날 행사에서는 각 종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연배우들과 감독의 입으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이에 현장의 생생함을 빠짐없이 전달하고자 한다. ●곽도원 다양한 감정이 캐릭터에 있다. 가장 고민한 점은? “제가 결혼을 안 해서 아이에 대한 부성애가 가장 어려웠다. 그런 의지 가 얼마나 표현되야하는지 오버스럽지 않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감독이 악마처럼 느껴진 적이 있는지? “나 감독이 ‘황해’를 할 때도 철두철미 한지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3일 동안 누워있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지… 6개월 이란 촬영 기간동안 짜릿한 시간이 많았다. 육체는 힘들었지만, 정신적 으로 맑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역과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김환희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정말 많이 놀랐던 부분은 나감독이 디렉션을 줄때 어린아이의 눈으로 하지 않고, 어른처럼 대했다. ‘너는 주연 배우야. 아이가 아니야’ 이런식의 이야기를 한다. 그랬더니 아이 가 흉내 내는 연기를 하지 않았다.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려 노 력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대견했다. 욕이 참 맛깔스러웠다. 참 잘하 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우희가 많지 않은 분량에도 임팩트가 강했다. 천우희는 어떤 배우인가? “20대때 이렇게 깊이 있고 색깔이 다른 배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다. 아름답기도 하고… 현장에서 즉흥연기를 한 장면이 있다. 궁금했 다. 천우희가 어떻게 연기를 할지… 막을 수가 없었다. 천진난만한 눈 빛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얼마전 ‘헤어화’를 봤는데… 정말 다른 사 람인 것 같다. 대단한 것 같다” ●황정민 극중 무당을 연기한 소감? “직업이 무당이라 무당에 대해 생소한 부분에 걱정을 했다. 그래서 준 비를 많이 했었다. 관객 분들이 황정민이 정말 무언가에 쓰였구나, 무 당이구나 란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었다. 진짜 무당이 와서 하는 것처 럼 잘 나왔으면 해서 노력을 했다. 그것이 저에게 가장 큰 숙제였다. 그 것을 시작으로 신들린, 접신되는 연기를 하는데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정말 모호했다. 촬영 때 악사 분들과 함께 하는데 대단히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도 불구 하고 힘들지 않게 몸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홍진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저희는 결과를 보여드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과정은 중요하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저는 집요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감독님도 굉장히 집요해서 케미가 좋았다. 늘 그렇게 작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 에 그렇게 작업해서 꿈만 같았고, 공부가 많이 된 작품이었다. ‘곡성’ 이 후로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집요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느낀 점이 있다면?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곡성’이란 대본을 읽
고 나서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훌륭한 대본을 본 것 같았 다. ‘곡성’에서 역할이 조연이든 주연이든 크게 중요치 않았다. ‘일광’이 란 역할을 맡고 어떻게 풀어가야하나 큰 고민이 있었다. 조그마한 역할 인데도 영화에서 주는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오늘 영화를 처음 보면 서 배우들이 감탄스러웠고 박수쳐주고 싶었다. 특히 아역 배우인 김환 희 양에게 연기적으로 밀렸다. 무엇을 먹고 그렇게 연기를 잘하냐며 배 우들끼리 이야기한 적이 있다(웃음)” ●천우희 이번 캐릭터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영화에서)얼마 안 나왔다.(웃음) 쿠니무라 준과 몸싸움 신이 있었는데 편집됐다. 굉장히 많이 다쳤는데… 감독이 먼저 이야기를 해주었다. 영 화 전체적인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없어진 것에 대한 미련은 없다. ‘무 명’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실체를 감추거나 발산하는 정도에 고민이 많았다” ●나홍진 감독 전작들은 실화에서 모티브로 얻었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은 어느 것을 모티 브로 삼았나? “이번 영화는 전작들과 다르게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만나게 되는 원인들을 떠올리면서 구성하게 됐다. 그 러다보니 이야기의 범주가 현실에만 국한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게 됐다” 실제 지명을 피하지 않고 제목을 ‘곡성’으로 정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곡성에 대한 많은 기억이 있다. 어렸을 적 자주 갔 던 곳이다. 후에 나이를 먹고 찾 아갔더니 그대로였고 너무 아름 다웠다. 제가 그때 구상하고 있던 작품을 그곳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해서 실제로 곡 성에서 촬영을 하고 제목으로 정하게 됐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했던 메시지가 있나? “촬영 전 각계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여러 가지 궁 금한 것을 물어보고 말씀을 들으면서 심오함과 신선함을 겪 었다. 제가 감히 말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어떤 불행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작은 문제가 있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무관한 일로 피해자를 찾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 토속 신앙을 담은 의도는?
“피해자에 대한 입장에서 접근했다. 피해자에게 발생하는 문제에는 현 실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는 있으나 납득이 안 되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 서 더 생각을 해보니 현실의 범주를 넘어섰다. 인간의 삶 속에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러다보니 무속인 캐릭터와 그와 관련된 상황들이 영화 속에 담기게 된 것 같다” 아역 배우 캐스팅 이유 “김환희란 친구다. 장시간에 걸쳐 아이의 어머니와 이야기하며 캐스팅 을 진행했다. 아역 배우가 많지 않았는데, 가장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 이 들었다. 그리고 김환희 양은 연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아 역 배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환희 양에게 아역 배우라 는 것을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나이 차이가 큰 성인 배우들과 합
을 이뤄야하는데, 연기할 때 나이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면 육체적으로 힘든 장면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장면들이 있는데, 아역 배우의 가족들이 실제로 독실한 기독교인이 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계속 기도를 했다(웃음). 김환희 양과 함께 촬영하는 동안 계속해서 감탄했 다. 놀라운 배우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조연 캐릭터들을 통해 던지고 자 했던 메시지와 배우 캐스팅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캐릭터를 쓴 것은 아니다. 매번 시 나리오를 썼다 지웠다 하면서 최선에 대해 고민한다. 이 자리에 서 캐릭터가 탄생한 이유를 몇 분 안에 걸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3 년 가까이 쓰면서 아주 많은 수정을 통해 이런 구조가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캐스팅은 옳다고 생각하고 최선의 배우라고 생각들 때까지 진 행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어마어마한 배우들을 다 뵌 것 같다. 그래서 각 배역의 배우들은 가장 최선이 아니었나 싶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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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굴 패각 재활용’ 획기적 해법 찾았다 태안군-한국서부발전-군산대 ‘맞손’ 석회석 대체재 활용 방안 마련 환경·산림보호 등 일석삼조 효과 “청정 이미지 구축 최선 다할 것”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주) 및 군산대와 손잡고 지역 굴 양식장 에서 발생한 굴 패각을 발전소 탈 황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 련키로 해 주목된다. 군은 지역 굴 양식장에서 나온 굴 패각 처리의 어려움으로 그동 안 무단 투기 등 환경문제가 야기 됨에 따라 군산대와 함께 굴 패각 을 태안화력발전소 내 오염 저감 용 석회석의 대체재로 활용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 혔다. 굴 패각은 98% 이상의 탄산칼 슘이 함유돼 있는 강알칼리성 물 질로 황산화물과의 반응성이 석 회석보다 우수하며, 군은 화력발 전소에서 석탄 연소 시 발생하는 강산성의 오염물질(황)을 제거하 기 위해 알칼리성인 석회석이 탈 황재료로 활용되는 점에 주목했 다. 강알칼리성인 굴 패각이 탈황 재료로서 석회석을 대체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접목방안
태안군은 굴 패각 처리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한국서부발전·군산대와 함께 석회 석 대체재 활용 하는 신기술 재발에 나섰다.
을 모색해온 태안군은 굴 패각 재 활용 관련 특허를 출원한 군산대 산학협력단 및 군산대의 특허기 술을 활용할 수 있는 한국서부발 전와 손잡고 마침내 지난 25일 군 청 소회의실에서 ‘태안군 굴 껍데 기 폐기물 활용 석회석 대체재 개 발 상생협력 협약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군산대 는 앞으로 굴 패각의 석회석 대 체 신기술을 개발해 공정설계 및 생산설비를 설치하게 되며, 한국 서부발전(주)는 연구비 12억원을 투자해 관2리 영어영농조합에서 생산된 굴 패각을 공급받아 발전
포항 명물 송도 솔밭 명품 도시 숲으로 ‘새 옷’ 포항시, 내년 12월 준공 목표 해양 관관벨트화 ‘한발 더’ 포항시는 사업비 총 60억원을 들여 송도 송림숲 일대에 내년 12 월 준공을 목표로 ‘형산 송도 솔밭 도시 숲’을 조성한다. 시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송도 해송수림대를 활용해 경북을 대 표하는 도심 생태 숲 관광지로 조 성한다는 방침이다. 송도 송림 32ha 가운데, 총 20ha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지 난해 3월 2016년 산림청 지역발 전 특별회계 대상사업을 신청해 국비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제2 차 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도 통 과했다. 현재 올해 예산인 국비 15억원 도 지역발전 특별회계 대상사업 으로 올려져 있는 등 도시 숲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원활한 사
업추진을 위해 송림내 불법 경작 지와 적치물 등 현황파악을 통해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건 물, 적치물, 무단경작 31건에 대 해서는 남구 산업과 및 송도동 주 민센터와 협력해 정비할 계획이 다. 현재 시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 계 중에 있으며, 자연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해송수림대 보존과 편의시설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오는 7월부터 시민휴식공간, 산책 로, 둘레길, 숲속 광장 등 조성계 획을 이용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송도 솔밭 도시 숲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향유 및 휴식공간 은 물론 유아 및 청소년들의 산 림체험 공간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시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송림테마거리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까지 마무리 되면, 송도 일대가 포항시를 대표하는 새로 운 도심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항운하-송도해수욕장죽도시장-영일대해수욕장-환호 공원(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구축되어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동해안 최 대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이대식 산림녹지과장은 “송도 송림복원과 솔밭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심 해 양관광벨트 구축의 마지막 퍼즐 이 맞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약속했다.
소 내 오염저감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군 전역에서 발생하는 굴 패각 은 매년 3만 톤에 달하며, 재활용 신기술이 개발되면 태안화력 발 전소가 매년 오염저감을 위해 사 용하는 석회석 20만 톤의 일부를 굴 패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될 전 망이다. 특히 굴 패각 처리비용을 지불 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판매해 연 간 3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등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강원도 에서 매년 수십만 톤의 석회석을 구입해온 태안화력도 환경·산림 보호에 큰 기여를 하게 됨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사업과 태안화력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표 부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어민들의 소득 향상은 물론, 학교 및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더 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쾌거”라며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청정 태안’ 의 이미지를 더욱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기도 창업실패자 희망특례보증제 ‘눈길’ 도, 100억원 자금 마련 사업실패자 대상 최고 1억원까지 뒷심 2011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50개사에 30억원 지원 ‘사격’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금융 권은 문턱이 매우 높다. 특히, 사 업실패로 인해 신용불량이 된 창 업실패자의 경우 사채 외에는 제 도권 자금도 불가능에 가까운 실 정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경기도가 지난 2014년 11 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창업실패 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사업’이 도내 재도전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창업실 패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사업’ 은 재기 가능성이 높은 창업실패 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고 자 총 1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전 국 최초로 시행한 일종의 ‘창업실 패자 재기 지원시스템’이다.
사업 대상자는 신용회복절차 진행자, 소액채무자, 재단 구상권 업체, 연체정리자로, 경기신보에 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농협은행 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 업체 당 최대 1억원 한도로 보증· 지원을 해주며, 보증료율은 1.0%, 보증율은 100%, 융자 보증기간은 3 년이다. 상환방법은 만기일시상환 으로, 최고금리는 5.2%고, 2.0%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 자금은 개인회생 절차 를 밟고 있는 수요자를 감안해 기존처럼 자금지원 심사 평가 없 이 1차 현장실사 후 2차 자금지 원심사위원회와 3차 최종 심사 만 통과하면 지원하는 파격적인 제도다. 사업 시작 첫해인 2014년에는
5개사에 3억원을, 작년에는 38개 사에 22억원을, 올해에는 4월 말 까지 7개사에 5억원을 지원, 그간 총 50개 업체가 30억원의 자금지 원 혜택을 받았다. 이중 46개 업체가 기사회생에 성공, 현재까지 정상운영 중에 있 으며, 현재 6개 업체(4억원 규모)가 추가로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신용도가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큼 대위변제율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자부활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타 광 역지자체에서도 경기도 창업실패 자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해 시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포천시, 340개 사업 국비 확보 ‘잰걸음’ 경기도 포천시는 올해 340개 사업에서 국비 2000 억원을 확보하는 계획을 수 립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25일 포천시에따르면 24 일 시청에서 김영우 국회의 원과 간담회를 열어 중앙부 처와 경기도에 전달한 국도 비 확보 지원계획을 설명 현 재 포천시는 각 부처에서 자 체 예산을 심의중으로 오는 2017년 국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포천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국비지원 사업 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국비 또한 확보를 위해 국회 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담양 딸기 유럽행 몸 싣어 담양군-네덜란드 ‘죽향·담향’ 종묘 수출 MOU ICT 융복합 시스템 구축 품종 개발 총력 나설 것
골든타임 신속한 대처 생명 구해 김포소방서, 생명지킴이 12명 선정 표창 김포소방서는 최근 월례조 회에서 구급출동 중 소중한 생 명을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및 일반인 등 12명에게 생명지킴 이 인증서와 표창을 수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선정된 소방공무원은 소방 위 이철기, 소방장 정승호, 소 방사 김효진, 소방교 김경미, 소방교 양동석, 소방교 이현 정, 소방사 강순종, 소방교 박 선아, 대체인력 이재림 등이며 일반인은 김태진(58), 소화영 (62), 이우경(25)등이다. 김태진 씨와 소화영 씨는 회 사 동료로 회사에서 근무 중 갑자기 동료가 쓰러져 119로 신고 후 상황실 직원의 의료지 도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
해 동료를 살렸다. 이우경 씨는 집에서 새벽 5 시경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쓰 러지자 역시 상황실 직원의 의 료지도를 통해 침착하게 심폐 소생술로 아버지를 소생시켰 다. 두 환자 모두 퇴원해 이제 는 정상인으로 생활하고 있으 며 환자를 살려낸 일반인은 생 명지킴이로 인정돼 표창을 받 았다. 한편 생명지킴이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과 일반인에게 인증서와 표창 을 수여해 자긍심을 고취시키 고 생명존중의 문화를 확산시 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 행돼 온 제도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25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7 일 네덜란드 노르도스트폴더르 시청에서 최형식 담양군수와 윤 영선 의장, 농업기술센터 장풍환 소장을 비롯한 담양군 관계공무 원 10여명이 참석해 네덜란드 육 종회사 프레보베리와 딸기 신품 종 ‘담향’과 ‘죽향’의 종묘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호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상호 신뢰 를 바탕으로 담양군에서 개발한 죽향, 담향 품종을 비롯해 신품종 딸기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공 동 연구에 착수할 것을 약속했으 며, 노르도스트폴더르 Aucke van der Werff 시장은 협약 후 환담을 자청한 자리에서 담양 딸기 종묘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방면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담양 군과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담양 딸기의 재배 적응 시 험을 수행한 플레보베리 대표이 사 Marcel Suiker는 이날 “죽향과 담향 품종은 유럽의 조생종 품종 보다 개화기와 수확기가 빨라 조 생종으로 가능성이 높으며, 죽향 은 맛과 모양이 우수하고 신선도 가 오래가 전세계 소비자의 기호 에 맞는 품종이다”라는 평가와 아
울러 유럽시장에서 품종별 유통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 이철규 박 사는 “죽향과 담향 품종의 종묘가 유럽시장에서 유통되기 위해서는 종묘의 품질인증이 필수적이다” 며 “이미 죽향과 담향은 네덜란드 종묘 품질 인증센터인 나크투인 보우(Naktuinbouw)의 23개 항목 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 SEE(기 본묘)와 SE(원원묘) 식물체를 증 식해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시작 으로 유럽시장에 공급될 예정이 다”고 밝혔다. 또한 최형식 담양군수는 네덜 란드 지역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 국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 는 죽향 딸기를 세계적인 딸기로 육성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 중하겠다”고 전했으며 윤영선 의 장 또한 협약식을 통해 “담양 딸 기의 세계 시장 진출을 넓혀가기 위해서 의회 차원으로도 최선의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담양군은 ‘ICT 융복합 기반 전남 딸기 6차산업 실증모 델 개발’ 연구과제 등을 통해 한 국형 딸기 품질 인증묘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용 딸기 신품종 개 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처음 해보는 완강기 체험 서울 영등포구 한강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16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페덱스 자원봉사자 사진=연합뉴스 의 도움을 받아 완강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국비 확보 공모 이래 ‘최대’ 콘텐츠·미래 성장 동력산업 활성 ‘물꼬’ 경남도는‘2016년 지역특화콘 텐츠개발 지원 국비공모사업’에 2 건이 선정되어 7억4000만원의 국 비를 확보했다. 이는 작년에 1건, 국비 1억8000만원이 선정된 것 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과로 총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하여 10억 9000만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이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역기업을 포함하 여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경남도 의 승인을 받아 한국콘텐츠진흥 원에 신청했다. 전국에서 총 81건 을 신청해 치열한 사업설명회 등 을 거쳐 최종적으로 23건이 선정 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전통적, 역사 적 고유한 창조자산이나 지역 상 징성을 포함한 소재로 지역에서
개발되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에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로 지역 업체를 키워 관광, 서 비스, 제조업 등 타 산업에도 파생 효과를 낼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서도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콘텐 츠를 개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콘텐츠산업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에니메이션, 방송, 광 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 션 분야 등을 망라하는데 최근 국 내 기계·조선산업 등 제조업의 쇠 퇴에 따른 대안으로 미래 성장 동 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 원사업으로 선정된‘거제포로수용 소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 업’은 관광명소인 거제 포로수용 소를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장을
개발하여 포로 체험, 포로 퍼레이 드 등 2차 콘텐츠까지 확대 발굴 하는 것이다. 거제 포로수용소가 개관 17년 째를 맞고 있지만 시설노후화와 경쟁력 약화로 관람객이 점차 감 소세에 있고, 조선 산업의 급격한 침체 등 2중고를 겪고 있는 현 시 점에서 신규 관광객 유치에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콘텐츠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분야이나 국내 콘텐츠산업 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열악 한 현실에서 ‘지역특화콘텐츠 개 발지원 사업’ 2건이 선정된 것은, 올해 다른 콘텐츠산업 공모에서 이미 선정된 ‘경남스토리랩 운영 지원사업’ 등 7건과 함께 우리 도 콘텐츠산업분야 발전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메트로 특집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인천시, 미래형 물관리체계 선도한다 물관리 VISION 2030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 전략 가동 인천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이용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 VISION 2030 스마트물관리체계 구축전략을 발 표했다. 이번 전략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과 물 비용 상승요인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감으로써 인천시를 미래형 물 관리체계를 선도하는 ‘첨단 물 관리의 아이콘’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어려운 물 이용 환경이 기회가 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대부분의 용수를 한강에 의 존하면서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해 왔다. 취 수능력은 풍납에서 하루 70만톤, 광역상수도 를 통해 하루 147만 4천톤으로 일일 취수량 대 비 225%를 확보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급수현황은 총인구 2,983 천명, 급수인구 2940천명으로 보급율은 98.6% 를 나타내며 일평균 97만 5000톤을 생산 공급 하고 있다. 그러나 물 확보 측면을 보면 최근 기후변화 로 인한 극한가뭄으로 한강수계 댐 저수율이 사상최저를 기록하면서 한강수계의 전 지자 체가 물 부족 위기에 직면하였고 앞으로도 이 러한 극한가뭄의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 망에 비추어 현재의 용수확보율은 무의미하 게 되었다. 또한 도서지역은 3년 동안 이어진 가뭄으로 지하수는 고갈되고 해수침투로 인 한 지하수 오염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실 정이다. 한편, 물 이용 측면에서는 용수의 원재료가 되는 한강물은 20년 동안 연평균 8.7%~10.8% 인상됐고 이에 따라 광역상수도 이용율이 높은 인천시는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물 값을 부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한 물이용부담금을 매년 519억원을 납부하고도 수질은 개선되지 않아 2,304억원 이 소요 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이 불가 피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물 비용은 갈수록 증 가할 전망이다. 물 효율 측면에서는 상수도 재정악화로 그동 안 노후관 교체 등 사업비를 효과적으로 확보 하지 못해 공급효율이 89.1%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인천시민 한사람이 하루 동안 가정에서 175리 터, 사무실, 산업현장 등에서 116리터, 목욕탕 에서 4리터를 사용하고 나머지 35리터는 계측 손실 누수 등으로 손실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물이용 환경을 선순 환 구조로 개선하기 위하여 중앙정부의 정책변 화와 더불어 무한한 해수를 이용할 수 있는 환 경, 공급효율을 높이는 기술선점, 항만·공항물 류인프라 등을 기회와 장점으로 보고 기존의 고전적인 물 관리 체계를 저비용·고효율의 스 마트물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물섬’ 프로젝트로 물걱정 없는 섬을 만든다 도서지역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고 섬 지역 관광활성화에 따른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항구적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물섬’프로젝 트(Water Island)가 착수된다. 지난 3년 동안 극심한 가뭄이 이어짐에 따라 도서지역은 지하수가 점차 고갈되고 남은 지하
수마저 해수유입으로 오염되고 있는 실정으로 그동안 시는 운반급수를 통해 섬 지역에 식수 를 지원해 왔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는 자체 사업비 및 특별교부세를 합한 총 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하여 관정개발 20개소, 급배수시설 개량을 긴급 추진한바 있다. 그러나 지하수 고갈은 심화되고 오염 범위는 점처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있을 가 뭄 및 섬의 가치상승에 따른 물수요 증가에 대 비하여 항구적인 용수공급체계가 필요함에 따 라 해수담수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부터 소청도, 소연평도를 대상으로 사업비 57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24개 도서에 총사업비 852억원을 투입한다. 이로서 도서지역 용수는 전량 해수담수화 시
앙정부의 해수담수화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업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해 나 간다는 계획이다. ● ‘똑똑한 물 공급망’으로 물 이용 효율 극대화 첨단 기술기반의 물 관리 기술로 물이용 효 율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물 공급망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의 물 공급 효율은 89.1%로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물을 100을 보내 서 89.1만 사용하고 나머지 10.9%는 누수, 불 감수량 등으로 손실되는 것이다. 이를 비용으 로 따지면 연간 약26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2020년까지 노후관망 교체등 유수율 향상사업을 통해 공급효율을 93.5%로 끌어올리고 이와 더불어 ICT, IOT(사물
소청도·소연평도 2030년까지 852억 투입 해수담수화 추진 수자원 다변화 시도 한강 의존도 낮춰 물 부족 위기 ‘극복’ 스마트물산업기지 효율성 극대화 첨단 관리기술 중점 구성 설에서 부족함 없이 공급되고 그동안 사용해온 지하수는 비상시에 이용하는 예비적 수자원으 로 보존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하여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드는 해수담수화시 설에 도서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 하고 지방상수도로 단계적으로 편입시킬 예정 이다. ● 항구적 수자원 개발로 물 부족 극복 기후변화로 인한 한강 취수량 부족에 대비하 여 무한 수자원인 해수를 이용하는 수자원 다 변화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한강수계 용수 확보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무한 수자원 인 해수를 이용하여 일정부분 공급하는 보완적 용수공급체계를 구축함으로서 한강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영종도로서 2017년부터 사 업비 1,5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하루8 만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 할 계획 이다. 우선 1단계로 하루 3만톤 규모의 해수담수 화시설을 설치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공급하 고 2단계로 5만톤 증설을 통해 배후단지로 공 급할 계획이다. 본 사업 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 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어떠한 물 부족 위기에 도 안정적으로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되며 부가적 으로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이 자연스럽게 해외 에 알려지는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 사업 추진으로 한강수계 수자원 여 유율 에도 기여하는 만큼 사업제안을 통해 중
인터넷)등 첨단기술 기반의 똑똑한 공급망 구축 사업을 1단계 영종도를 시작으로 2단계 송도, 청라 경제자유구역, 3단계 인천시 전역으로 확 대해 203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8월20일 국토교통 부 주관 스마트워터그리드 데모플랜트사업을 유치하고 영종도 112블럭을 대상으로 첨단기 술기반의 공급망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 ‘스마트 물산업’의 중심 인천시 지리적, 환경적 특성을 살려 기술 융합형 해 수담수화, 스마트 물 공급망 중점의 스마트물 산업기지를 조성한다.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 따르면 기후변화 영 향으로 전 세계가 물 부족 현상이 심화 될 것으 로 보고 있고, GWI(물전문조사기관) 2013 보고 서에서는 세계 물산업 규모가 매년 3.9% 성장 하여 2018년에는 6,74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수자원다변화사업, 물 섬 프로젝터, 똑 똑한 물 공급망 등 사업 규모만 하더라도 3,500 억 규모인 만큼, 김포, 부천, 시흥, 광명, 안산 등 인접 지자체를 고려한다면 1조원 이상의 시 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내수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항만, 공항 물류인프라, 접근성 등 인 천의 장점을 더해 해외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련 물 관련 기업과의 간담회, 설 명회 등을 통해 해수담수화 기술, ICT, IOT(사 물인터넷), AMI 기반의 첨단 물 관리기술 중점 으로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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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재규어 ‘올 뉴 XF’
8년만에 바뀐 2세대 XF… 고속주행서 편안함 ‘일품’ 영국의 자동차 회사 재규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올 뉴 XF’가 8년 만 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돌아왔다. 세계 3대 디자이너 이안 칼럼이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디자인한 올 뉴 XF는 ‘디자인이 예술’이라고 감탄할 만큼 한층 세련된 모습이었고 맹수 ‘재규어’ 이름에 걸맞은 주행 성능을 갖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표현할 만했다. 재규어코리아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올 뉴 XF의 시승 행사는 지난달 31일 지 리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여수에서 출발해 순천과 남원, 함양·산청, 진주, 하 동을 거쳐 여수로 돌아오는 총 330㎞ 거리의 장장 5시간짜리 코스였다. 고속도로, 국도, 산길이 혼합돼 있고 ‘S’자 형태의 산길인 오도재 길이 포함돼 차 량 성능을 총체적으로 살피기에 적합했다. 올 뉴 XF의 외관은 한눈에 봐도 재규어임을 알 수 있게 재규어의 개성을 잘 담아냈다. 차량 전면부에 눈길을 사로잡는 근육질의 보닛 은 여전하고 재규어 앰블램이 새겨 진 큼지막한 프론트 그
릴은 당당함이 느껴졌다. 날렵한 옆 라인은 쿠페를 연상시켰다. F-타입에서 가져온 후방 LED 테일 라이트의 디자인은 XF에서 그나마 무난한 뒤태의 개성을 잘 살렸다. 실내는 화려한 외관에 비해 다소 밋밋했지만 영국차 특유의 천연가죽 소재가 많 이 사용됐고 갈색 우드, 은색 메탈이 어우러져 고급감이 느껴졌다.
디자인이 예술…독일차 긴장시킬 중형 세단 극강의 편안함…5시간 주행에도 피로감 잊어 그러나 가죽 시트가 생각보다 부드럽지는 않다. 또 재규어 차 대부분이 그렇듯 전 체적으로 작은 창문들이 특히 뒷좌석에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줬다. 갈 때 시승한 차는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7180만원짜리 ‘20d 포트폴 리오’. 1시간 정도 주행한 뒤 꼽은 XF 디젤 모델의 장점은 묵직한 주행 감과 디젤 엔진의 정숙성이었다. ‘S’ 형태의 오도재를 올라가면서는 안정 적인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
었다. 재규어 측은 “동급 최초로 엔트리 모델부터 고속 코너링에서 내측 휠을 제동 해주는 기술이 기본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젤 모델은 시속 40∼50㎞에서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1∼2초간 망설이 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반환점에서 차량을 교대해서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한 6490만원짜리 ‘25t 프레스티지’를 탔다. 디젤 모델에 비해 한층 경쾌한 가속력과 매끄러운 고속 주 행 능력이 돋보였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시속 170㎞까지 속도를 내도 차량에 흔들 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25t 프레스티지 모델은 오후에 5시간 내내 이어진 주행에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운전에 부담이 없었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XF는 1세대 모델에서 개선되길 바라던 고객들의 작은 요구 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낸 점이 눈에 띈다. ‘재규어는 2열 뒷좌석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좁은 뒷좌석 의 불편함이 지적받아 왔는데 이번에는 뒷좌석 무릎공간과 헤드룸을 각각 3cm 늘 렸다. 눈으로 보기엔 별반 차이 없다 싶지만 실제 타보면 뒷공간이 분명 개선됐다. 다른 수입차들과는 달리 가로로 긴 형태의 10.2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음악 청취, 내비 설정 등을 위한 화면 조작이 편리한 점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12.3인치 풀HD 가상 계기판이 장착돼 있고 그 자리에 내비게이션 지도를 띄 울 수 있어 주행 중에 내비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돼 매우 편했다. 올 뉴 XF는 눈에 안 보이는 혁신도 이뤄냈다. 알루미늄 소재를 대폭 적용해 차체 중량을 성인 남성 2명의 몸무게에 달하는 190 ㎏이나 줄이면서도 차체 강성은 오히려 28% 이상 강화한 것이다. XF의 경쟁자는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을 독식하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 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이다. XF는 독일차의 성능은 포기할 수 없으면서 디자인 등에서 새 로움을 찾는 이들에게 대안이 될 것 같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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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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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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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자판기 커피 한잔 400원, 밥 한공기 쌀값은 200원
작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2.9kg, 1970년대 대비 54%↓ “쌀소비 촉진 필요, 중국 쌀시장 개방은 또다른 기회” 쌀 소비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 밥을 먹지 않는 탓이다. 쌀이 남아돌면서 바 닥으로 떨어진 쌀값은 좀처럼 오를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70년대는 국민 한 명당 연간 136.4kg의 쌀을 소비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 비량이 62.9kg, 1일 소비량은 172.4g으 로 조사됐다.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쌀소비는 40년새 54% 감소했다. 충남농협에 따르면 식당에서 파는 공 기밥 한 공기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쌀 은 100g 정도. 하루 쌀 소비량이 172g 이라는 말은 하루에 공기밥 2개를 채 안 먹는 셈이다. 쌀 20kg을 4만원이면 살 수 있으니 밥 한 공기(쌀 100g)를 만드는데 쌀값은 200원이면 충분하다.
누구나 쉽게 뽑아먹을 수 있는 자판기 커피값 400원보다도 싼 가격이다. 단순 산술적으로 지난해 국민 1명당 쌀을 소 비하는데 하루에 345원을 지출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쌀값과 커피값 비교에 대해 일 부에서는 밥을 만드는 원재료인 쌀 가격 과 가공식품인 자판기 커피값과 비교하 는 데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없진 않다. 이에 대해 충남농협 측은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값이 어느 정도 떨어졌 는지 쉽게 알리려고 비교를 한 것일 뿐” 이라며 “쌀과 커피를 두고 둘 중 어떤 게 더 싸고 비싼지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 라 우리의 주식인 쌀값이 어느 정도 바 닥이고 사람들이 얼마나 적게 먹는지 알 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쌀을 먹지 않다보니 국내 양곡창고에
는 쌀이 남아돈다. 지난해 국내 쌀 재고량은 135만t. 유 엔 식량농업기구(FAO) 권장 재고량인 72만t의 두 배에 육박한다. 재고쌀을 보관하는 데는 돈도 적지 않 게 든다. 10만t을 관리하는 데 연간 316억 원이 드는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쌀 재고량은 계속해서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조건으 로 일정한 양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쌀 관세화 유예’ 대가로 국내 쌀 의무수 입량은 1995년 5만1천t에서 2014년 40 만9천t으로 급증했다.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의무수입량은 증 가하면서 재고쌀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재고쌀을 해외원조, 대 북지원, 가공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다 각적으로 검토했으나 쌀 소비를 위한 근 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식량 주권 차원에서 쌀을 포 기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쌀 소비를 늘
리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높다. 한번 쓰고 버리는 꽃대신 쌀을 기부한 다든지,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수출 을 확대하는 등 여러 방안이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 쌀 시장 개방은 국내 쌀 소비촉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농협에 따르면 서천군은 지난 2 월 국내 처음으로 중국 쌀 시장에 진출했다. 지 난달 말까지 서천 서래 야쌀 41t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계속 해서 줄어드는 쌀 소비 는 농촌 소득감소는 물 론 정부의 재정 부담으 로 작용한다. 이를 해결 하려면 정부차원의 쌀
소비촉진 운동이 필요하 다”며 “우리 쌀에 대한 인 식 변화를 위해 지속적 인 쌀 소비 캠페인을 벌 이고, 중국 등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 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생활경제 생활경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4월 6일 수요일 6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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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온라인 수출 3년 연속 1위 품목은 화장품” 이베이코리아, 온라인 수출 인기상품 분석 화장품이 3년 연속 온라인 수출 1위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는 작년 온라인 수출 인기상품을 조사한 결과, 화 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 하며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매출 증가는 화장 품 및 마스크팩이 이끌었다. 순위는 글로벌 온라인쇼핑 몰 이베이(www.ebay.com)와 역 직구 사이트인 G마켓 글로벌샵 (global.gmarket.co.kr)을 통해 수
출한 상품의 작년 매출과 성장률 을 종합해 집계했다. 인기 수출상품 2위는 패션잡화, 3위는 스포츠용품이었다. 이어 인 테리어용품, 사진기, 자동차용품, 컴퓨터용품, 산업용품, 소형가전 제품, 휴대전화 액세서리 순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용품과 사진기는 새롭 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인테리 어용품 중에서는 국산 도어락이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지역은 중국이다. 지역별 온라인 수출 비중을 조 사한 결과 중국, 미국, 호주, 영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5개국 가 운데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합 계가 70%에 육박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내부전문가 인 터뷰와 작년 성장률 등을 종합해 지 역별 유망 수출 품목도 선정했다. 미국은 스포츠 수집용품, 영국 은 인테리어용품, 북유럽은 ‘화장 품이 꼽혔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스 포츠의류, 잡화용품이 유망 아이 템으로 꼽혔고, 최근 드라마 ‘태 양의 후예’ 등으로 다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이 다시 주 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해외직구’ 통관·배송·환급정보 한눈에… 통합포털 관세청, 7월 오픈 예정… 국내외 가격 비교·환율·면세범위 등 제공
오메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리뉴얼 오픈한 서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모델이 세계 최초로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 사진=오메가 증을 받은 ‘글로브마스터(Globemaster)’ 컬렉션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오메가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서 4월 말까지 글로브 마스터 전시회를 진행한다.
음악·영상·쇼핑까지…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 나왔다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스피커 등과 IoT 제어기능 결합 이마트·롯데마트·네이버 등과 협업… 파트너사 지속 확대 소형 TV만한 스크린을 설치해 식재료 보관 및 관리에서 음악 감 상, 쇼핑까지 가능하도록 한 냉장 고가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 고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 전 전시회인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된 패밀리 허브는 한국을 시 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모습을 드 러낼 예정이다. 패밀리 허브는 블랙 캐비아 색 상에 850리터(ℓ) 용량 1개 모델 로 출고가는 649만원이다.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내장 마이크 및 스피커, 사물인터 넷(IoT) 제어 기능을 결합해 단순 식재료 보관에 그쳤던 냉장고의 기능을 커뮤니케이션과 쇼핑, 엔 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로 인해 주방은 식사와 요리를 위한 공간 에서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 간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패밀리 허브는 우선 삼성전자 의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 렉션’ 라인업에 속하는 만큼 정온 냉장과 정온냉동 기능으로 냉장 고의 기본인 식품 신선 보관에 최 적화됐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활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푸드알리미’, 세계 최정 상급 셰프들과 함께 함께 개발한 ‘클럽 드셰프 앱’과 ‘만개의 레시피 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푸드레시 피’, 식품별 보관일을 설정해 유통 기한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푸 드알리미’ 기능 등을 적용했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이마트 몰과 롯데마트 앱을 이용하면 요 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온라인 쇼 핑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삼성카드 SMS결제’ 기능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전화 인증 문자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패밀리 허브는 이같은 전통적 인 냉장고의 역할에서 나아가 터 치스크린을 활용해 냉장고를 커 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스
마트홈의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 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가족과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다 양한 펜 기능과 음성 녹음까지 지 원하는 화이트보드와 메모 기능 도 유용하다. 벅스와의 협업으로 요리를 하 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네이버 에서 제공하는 주니어네이버 관 련 영유아 콘텐츠와 쇼핑 서비스 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사용자가 패밀리 허 브 앞에 서면 자동으로 오늘의 날 씨 등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핑’ 기 능을 적용했다. 향후 뉴스와 교통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로 서비 스가 확대된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물건을 살 때 통관과 배송, 환급 등 까다 로운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 는 통합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관세청은 최근 서울세관에서 이돈현 차장 주재로 정부3.0 자문 단회의를 열고 ‘국민안심 해외직 구 통합 서비스 포털’을 구축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오는 7월까지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직구는 국내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 으로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구매절차가 복잡하고 배송기간이 긴데다 배송비와 대 행수수료 등으로 추가비용이 발 생할 수 있고, 불량 혹은 ‘짝퉁’ 발
생 가능성이 큰데다 반품 및 사후 서비스(A/S)가 어렵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전 년대비 2배가량으로 뛴 5천613건 으로 집계되는 등 실제 피해가 빈 발하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통합 서비스 포털 을 만들어 직구 단계별로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품목별로 국내에서 구입하는 경우와 해외직구시 가격 비교, 해 외직구 총 비용 산출, 환율 정보, 각종 법령 규정, 반입금지 물품, 면세범위, 불법·불량제품 판매 사 이트 안내 등이 포함된다. 관세청은 “소비자 맞춤형으로 해외직구 포털을 만들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민 디자인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해외에서 국내 로 반입하는 차량 등 이사화물 관 련 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 해 제공하기로 했다. 자동차를 국내로 들여올 때 수 입통관(세관)에서 신규검사(교통 안전공단), 환경인증(한국환경공 단), 신규등록(차량등록사업소)에 이르는 절차별 정보가 각 기관별 로 산재해있었지만, 앞으로는 관 세청이 통합해 제공한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허니버터칩 5월부터 두배 증산… 완판행진 이어갈까 “인기 예전같지 않다” 지적 속 ‘제2의 꼬꼬면’ 우려도 ‘달콤한 맛’의 새로운 감자칩으 로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인기몰이 를 한 허니버터칩이 5월부터 생산 물량을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늘 린다. 출시된 지 1년 8개월을 맞은 허니버터칩이 대폭 증산 이후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강원도 문 막에 자리 잡은 허니버터칩 신규 공장은 5월 초 건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허니버터칩 증산을 시작 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허니버터칩 생산 량은 현재 월 75억원에서 최대
15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와 240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한 신규 공장은 부지 3만㎡에 1만㎡ 규모로 기존 공장 생산라인보다 2 배 이상 생산효율성이 높은 감자 칩 생산설비가 도입됐다. 해태제과는 현재 한 달 최대 생 산량인 75억원 규모 물량이 매달 완판되고 있다면서 증산을 한 이 후에도 이같은 인기가 이어질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산 이후 최대 생산량인 150억 원이 매달 완판될 경우 연매출은
1800억원에 달해 현재 감자칩 시 장 1위인 오리온 포카칩(1천500 억원)도 가뿐히 뛰어넘게 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금도 생 산한 물량이 매달 완판되고 있고, 생산량이 두 배 늘어나더라도 전 체 시장 수요를 고려하면 품귀 현 상을 완전히 해소하기도 쉽지 않 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감자칩 시장에 짭짤한 맛만 있었다면 허 니버터칩 출시로 달콤한 감자칩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짠 감자칩 과 달콤한 감자칩이 절반씩 비중 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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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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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새누리, 내홍 봉합 아닌 실질적 쇄신 보여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비박계 좌 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 친박계 구심점인 최경환 의원이 24일 전격 회동해 당 정상 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비대위와 혁신위 통합, 혁신 비대 위원장의 외부 영입 및 합의에 의한 비대 위원장 전국위 추천, 선출 등에 의견을 모 았다고 한다. 또 차기 지도체제는 대표의 권한을 크게 강화하는‘단일성 집단지도 체제’ 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날 3인의 긴급 회동과 당 정상화 방안 합의로 총선 후 극에 달했던 새누리당 내 홍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넘도록 새누리 당은 책임 있는 집권당의 모습은 고사하고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당이면 으레 보여왔 던 뼈를 깎는 반성과 새 출발 다짐의 모습 을 보여주지 못해 왔다. 총선 40일이 지나도록 임시 지도부도 구 성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을 보면서 우리가 예상해 왔던 혁신과 변화의 길로 이 당이 과연 접어들기나 할지 의심이 드는 게 이 상하지 않았다. 민심의 심판에도 여당은
시론
배동현 대기자
계파 갈등을 거듭했고 정상적인 당무 기능 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총선 참패의 제1 원인으로 지목됐 던 계파 프레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뽑고‘관리형 비대 위’ 와‘별도 혁신위’ 라는 투트랙으로 당의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잡을 때만 해도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당의 주류인 친박계가 비박계 중 심의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을 문제
삼아 비대위와 혁신위 출범을 추인할 전국 위원회를 무산시키면서 일대 혼란에 빠진 뒤론 당은 사실상 기능정지상태나 마찬가 지였다. 이날 3인의 전격 회동으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새누리당 사태가 봉합 이상의 실질적 쇄신을 향한 걸음을 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기능 을 회복하고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는 주류인 친박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친박계가 주도 한 공천과정에 대한 직접적 심판이자 크게 는 집권세력의 그동안 정국운영 기조에 대 한 변화를 요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에 분명히 응답할 책임은 주류세력에 있다 고 볼 수 있다. 지금 상태로는 유일하게 당 지도부 일원 의 자격을 갖춘 정 원내대표가 좌고우면해 선 안 된다. 새누리당은 특정 세력의 정당 이 아닌 공당이자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국민만을 바라보며 당 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보행자 사고, 건너던 당신과 운전하던 나, 모두의 책임입니다 최근 경찰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교 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4762명에서 3.0% 감소한 4621명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도 1980년 59.4명에서 35년만 에 1.9명으로 감소해 선진국 사망자수인 1명 대에 진입하는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사업용자동차로 인한 사망자는 2014년 296명에서 346명으로 16.9%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사망자 4621 명 중 38.8%에 해당하는 1795명이 보행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도로교통법 내용을 살펴보면‘보행자는 횡 단보도가 설치돼 있지 아니한 도로에서는 가 장 짧은 거리를 횡단해야 하며, 모든 차의 바 로 앞이나 뒤로 횡단해서는 아니 되고, 안전 표지 등으로 횡단이 금지돼 있는 도로에서는 횡단해서는 아니 된다’ 고 명시돼 있다. 또‘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 고 있을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에 일시 정지해야 하며, 보행자가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 아니한 도로를 횡단하고 있을 때에는 안전거리를 두고 일시 정지해 보행자 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 고 규정돼 있다.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도로에서의 주의사 항이 도로교통법에 명시돼 있지만, 많은 사 람들이 이러한 규정을 항상 준수하지 못해 소중한 생명이 빛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다가오는 봄철에 증가하는 보행자 안전을 위 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다음과 같은 내용 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독자투고
이건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경
먼저 보행자는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 해 무단횡단을 자제해야 한다. 보행자가 무 단횡단을 할 때 운전자가 감속해 멈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횡단을 시작했다면 큰 오 산이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했을 때 멈 추기 위해 충분한 안전거리가 확보돼 있지 않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수의 보행자 사고는 갑작스런 보행자 출현으로 운전자가 확인하고 조치할 충분한 시간이 없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보 행자는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첫째, 도로를 횡단하기 전에 가까이 접근해 오는 자동차가 없는지 횡단하는데 자동차와 충분한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할 의무 가 있다. 주행하는 자동차는 속도에 따라 다 르지만 60㎞/h의 속도로 다가오는 자동차는 1초에 약 17m를 앞으로 이동하므로 보행자 는 주의해야 한다. 둘째, 주·정차돼 있는 자동차 사이로 갑자 기 횡단을 시작해서는 아니 된다. 주·정차 돼 있는 자동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므로 갑자기 출현하는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해 사 고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셋째,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인 경우에는 횡 단해서는 아니 되며, 신호등이 깜박이거나 신호등 잔여시간이 임박한 경우에는 다음 신 호를 기다려야 한다. 신호등이 깜박이거나 신호등 잔여시간이 임박했다는 것은 보행자 가 횡단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므로 무리한 횡단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자동차신호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돼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운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이나 구간 을 통행할 때에는 감속운행과 주변 보행자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보행자 통행이 많은 상가지역이나 이면도로에서는 보행자의 도 로 횡단이 많아 주의하지 않으면 사고 위험 이 증가하게 된다. 둘째, 자동차신호등이 녹색에서 적색으로 바뀌는 딜레마 구간에서는 사전에 충분히 감 속해 정지선에 멈춰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 르겠지만 원거리에서 전방신호등이 녹색신 호임을 인지했다면 신호등에 접근했을 때에 는 황색신호 또는 적색신호로 바뀔 가능성이 높으므로 감속, 접근해야 한다. 셋째, 교통량 이 감소하는 심야시간대에 과속하거나 신호 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 교통량이 감소하면 보행자의 도로 횡단 가능성이 높아 지므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는 보행 자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나날이 증가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 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누구의 책 임이라고 탓하기보다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에서 시작돼야 한다.
일본 혐한시위 억제, 이제 첫걸음 뗐다 일본에서 우여곡절 끝에 한국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시위를 억제하는 법이 제정됐다. 일본 중의원은 24일 본회에서‘본국(일본) 출 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의 해소를 향한 대응 추진에 관한 법안’ 이라는 이름의 헤이트스 피치(특정 인종이나 민족, 국민에 대한 혐오 언 동) 억제 법률을 통과시켰다. 법의 이름이 길지 만, 일본에서 헤이트스피치는 대부분 재일 한국 인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이 법은 사실상 한국인 에 대한 혐오 억제법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가 이웃인 국제화 시대에 선진국 일본에 서 이런 몰상식하고 후진적인 인권유린 행태가 지금까지 용인됐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혐한 시위가 본격화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점에서 너무 늦긴 했으나 이제라도 일 본 사회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의 첫 발을 뗀 것은 일본 자신을 위해 다행스럽다고 해 야겠다. 이 법률은 선언적 의미에 그쳤을 뿐 실효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감이다. 법은 헤이 트스피치를‘부당한 차별적 언동’ 으로 규정하고 이를“용인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고 명기하는 선에서 그쳤다. 또 중앙정부와 지자체에는 상담 체제를 정비하고 교육 및 계몽 활동을 충실히 할 것을 요구했다. 명확한 금지나 벌칙 조항이 없다. 인종차별적 언동이 자행돼도 처벌할 수가 없다. 법 제정에 반 대하는 우익의 뜻이 반영된 탓이다. 이 때문에 아 베 신조 정권이 진정으로 혐한 시위를 방지할 마 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는 27일 일본에서 열리
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 의 여론을 의식해‘시늉’ 만 낸 것 아니냐는 비판 이 나오고 있다. 법 정신에 맞게 실효성을 확보하 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 민진당과 사민당 등 야당과 시 민단체 등 양심 세력, 재일 한국인 단체의 오랜 노력으로 성사된 이 법을 과소평가할 이유는 없 다. 재일 한국인을 향한 우익들의‘죽어라’,‘한 국으로 꺼져라’등의 폭력적이고 혐오스러운 언 동에 대해‘차별적이고 용인받을 수 없다’ 고선 언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혐한 시위의 위법성에 대한 공감대 를 넓히고, 집회 세력의 확대나 공공기관의 시설 과 도로 이용 등이 억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 을 것이다. 일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혐 한 시위는 250건에 달했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에게는 엄청난 물리적, 심리적 위협이었 다.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新大久保) 거 리에서는 걸핏하면 혐한시위가 벌어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상인들의 피해와 불편이 컸다.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400만 명 에 육박했다. 양국의 관계 개선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인에 대한 위협을 막아야 한다. 역사적 관점에서도 혐한 시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다. 현재 일본에서 살고있는 한국인 가 운데는 일제치하나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이나 노동자로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이나 그들의 2세, 3세가 많다.
정진석, 국민만 바라보고 與 쇄신 리더십 보이라 총선이 끝난 지 한 달이 넘도록 새누리당은 책 임 있는 집권당의 모습은 고사하고 선거에서 참 패를 당한 당이면 으레 보여왔던 뼈를 깎는 반성 과 새 출발 다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 고 있다. 총선 40일이 지나도록 임시 지도부도 구성하 지 못하는 새누리당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예 상해 왔던 혁신과 변화의 길로 이 당이 과연 접어 들기나 할지 의심이 드는 게 이상하지 않다. 민심의 심판에도 여당은 계파 갈등을 거듭하 고 있고 정상적인 당무 기능조차 제대로 작동되 지 않는 한심한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는 총선 참패의 제1 원인으로 지목됐던 계파 프레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뽑고‘관리형 비대위’ 와‘별도 혁신위’ 라는 투트랙으로 당의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잡을 때만 해도 기대감이 있 었다. 그러나 당의 주류인 친박계가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을 문제 삼아 비대 위와 혁신위 출범을 추인할 전국위원회를 무산 시키면서 일대 혼란에 빠진 뒤론 1주일이 지나도 록 당은 사실상 기능정지상태나 다름없다. 4선 이상 중진회의에서 비대위와 혁신위를 일 원화하는‘혁신형 비대위’ 로 방향을 다시 틀고 결정권을 정 원내대표에게 넘겼지만, 진척은 없 는 상태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기능을 회복
하고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주류인 친 박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총선에서 나 타난 민심은 친박계가 주도한 공천과정에 대한 직접적 심판이자 크게는 집권세력의 그동안 정 국운영 기조에 대한 변화를 요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분명히 응답할 책임은 주류세력에 있다 고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이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 원을 인선하고 혁신위원장을 발표했을 때 여론 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여당의 변화에 대한 일말 의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전국위 무산으로 당의 새 출발마저 기약 없이 미뤄진 뒤에는 이 기대마 저 상당히 무너졌다. 지금 상태로는 유일하게 당 지도부 일원의 자 격을 갖춘 정 원내대표가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새누리당은 특정 세력의 정당이 아닌 공당이자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조속한 결단을 내리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당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그는 24일“중도의 길은 고속도 로 중앙선에 서 있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게 어떤 영국 정치인이 한 말” 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와 비박계 사이에 끼어 일각에서‘낀박’ 이라는 소리마저 듣고 있는 그의 답답한 심경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달 초 원내대표 선출 직후 “혁신과 쇄신의 방향을‘호시우보(虎視牛步·호 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면서 소처럼 신중하게 걷겠다는 의미)’ 로 하겠다” 는 그의 말을 여전히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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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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