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8호
트와이스에서 백아연으로 JYP 여가수 1위 바통터치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4월 24일)
인사이드
2
종합 中수출 10개월째 내리막
3
프리즘 중소 조선사 내달초까지 운명 결정
6
사회 “술집 화장실서 여성 엿봐도 죄 없다니”
14
엔터 무비토크 영화 ‘더 보이’
한국성장률 9년만에 OECD 10위권 밖으로 작년 OECD와 격차 0.5%P로 줄어…이젠 중간도 버거워 동유럽 국가는 물론 잘사는 북유럽·서유럽에도 밀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OECD 가입 이후 회원국 평균 성장률의 2∼3배에 달하며 활력 을 과시했지만 이제는 평균 수준 의 성장에 그치고 있어 성장 잠재 력 제고를 위한 정책 대응이 시급 하다는 지적이다. 29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6%로 OECD 회원국 중 12위에 그쳤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10위권 밖 으로 밀려난 것은 2006년 이후 9 년 만이다.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 순위는 2006년 11위에서 2007년 8위, 2008년 6위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이던
2009년과 2010년에는 상대적으 로 선방하면서 4위, 2위까지 치솟 았다. 그러나 2011년 7위, 2012년 8 위로 떨어진 뒤 2013년 6위, 2014 년 5위로 횡보하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문제는 단순히 순위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성장률의 절대 수 준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 이다. 2006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5.2%로 OECD 회원국 평균(3.1%) 에 비해 2.1%포인트(P) 높았다. 우리나라와 OECD 회원국 평균 성장률과의 갭은 2007년 2.8%P, 2008년 2.5%P, 2009년 4.2%P, 2010년 3.5%P 등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는 꾸준히 2∼4%P 차를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2011년 1.8%P, 2012년 1.0%P, 2013년 1.7%P, 2014년 1.4%P 등 으로 1%P대에 그치더니 지난해 0.5%P까지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체코 (4.2%), 헝가리(2.9%), 폴란드 (3.6%), 슬로바키아(3.6%) 등 우 리나라보다 GDP 규모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떨어지는 동 유럽 국가는 물론, 아이슬란드 (4.0%), 아일랜드(4.0%), 룩셈부 르크(4.8%), 스페인(3.2%) 등 1인 당 국민소득 수준이 우리나라보 다 높거나 경제규모가 큰 국가보 다도 성장폭이 작았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조선업 구조조정 내달 윤곽 합병·분할안도 거론될듯… 중소형 조선사도 처리방안 수립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 중공업 등 ‘빅3’를 포함한 조선산 업 전체 구조조정의 밑그림을 그 리는 작업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조 선사의 채권은행들은 다음 주부 터 회사들의 자구안 검토 등을 마 무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작업 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성할 밑그림에는 극심한 수 주 절벽을 버티고 경영을 정상화 하기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은 물 론이고, 분할·합병 등을 포함한 조선업계 전체의 구조조정안도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대우조선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그동안 외부 회계법 인에 의뢰해 진행해 온 스트레스 테스트를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 충격에 따라 위기 상
황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지 판 단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조사다. 대주주이기도 한 산업은행과 함께 추가 자구안을 논의해 온 대 우조선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를 더해 자구계획을 구체화할 계 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수주 절벽 상 황을 고려하면 결과는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해 채권단의 지원을 받을 때 내놓은 자구계획보다 훨씬 강력한 계획 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채권단으로 부터 최대 4조2천억원의 유동성 을 지원받으면서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한 바 있다. 채권단은 앞으로 새로 수립될 자구계획에는 이보다 더 강력한 방안이 담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작업 장) 2개를 줄일 예정이었다면 이 번에는 이를 3~4개로 늘리든지 해야 할 것”이라며 “인력 감축과 임금 삭감 등도 비슷하게 커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대우조선의 추가 구조조정은 현재 채권은행과 자 구계획을 논의 중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조선업 전 체의 자구안과 연계돼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생각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12일 주채 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자구 안을 제출했고,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자구안을 냈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자구안 의 세부 내용을 두고 미흡한 점의 보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푸드트럭 조리사와 대화하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에서 열린 코리아에이드 산업현장시찰에서 푸드트럭 조리 사진=연합뉴스 사와 대화하고 있다.
수십억 횡령해도 5년만 숨기면 내 돈?
공무원 징계시효 논란 공무원 비리 사건이 크게 터 징계가 가능하고 공무원의 청 질 때마다 지나치게 짧은 징계 렴성과 성실한 직무수행을 기 시효가 논란이 돼 시효를 늘리 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징계시효 규정은 박 거나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 정희 정부 때 처음 생긴 뒤 조 금씩 수정됐다. 하지만 시대 변 는다. 2013년 더불어민주당 변재 화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 일 의원(청주 청원)은 공무원 적이 끊이지 않는다. 애초 대통 징계시효를 령령인 징계 크게 늘리는 일반 비위 3년·금품 5년 령에 규정된 내용의 국가 시효연장 요구 번번이 제동 징계시효는 공무원법과 일반 비위, 지방공무원 정부 “공직사회 안정성 해쳐” 금품 비위 구 법 개정안을 분 없이 모두 1년이었다. 대표 발의했다. 1973년 공무원법에 관련 규 일반 비위 3년, 금품 관련 비 위 5년인 징계시효를 각각 7년 정이 생기면서 징계시효는 2년 과 10년으로 대폭 연장하는 내 이 됐다. 이후 금품 비리 징계시효 용이었지만,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정부의 강력한 반대 때 가 1991년 3년으로 늘어난 뒤 2008년 다시 5년이 됐고, 2012 문이었다. 변 의원은 “대통령 임기 초반 년 일반 비위 시효도 2년에서 3 권력 실세 등에 의한 공무원 비 년으로 늘었다. 공무원 비리가 끊이지 않자 리는 제대로 감사가 이뤄지지 않다 임기 말이나 정권 교체 뒤 징계시효를 늘려야 한다는 여 에야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며 론을 반영한 것이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징계시효를 늘려야 실질적인
가계대출 은행 비중 49.1%로 ‘사상 최저’ 부채의 질 악화 우려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 가운데 은행 대출의 비중이 50% 를 밑돌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신용 통계에서 카드사 등의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 대 출 1158조4658억원 가운데 예금 은행 대출액은 569조3132억원으 로 49.1%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 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분기 말 기준으로 최저 수준 이다. 가계 대출에서 은행이 차지하 는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분 기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 을 정도로 드물다. 이 수치는 2002년 말 53.3% 에서 꾸준히 상승해 2006년 말 60.1%까지 올라섰고 2014년 1분 기 49.9%로 처음 50% 아래로 떨 어졌다. 그 다음 분기부터 작년 1분기 까지는 50%대를 유지하다가 2∼ 3분기에 49.2%로 하락했고 작년
말 49.5%로 약간 올랐지만 올 들 어 다시 떨어진 것이다. 올해 가계대출에서 은행의 비 중이 줄어든 것은 단위조합 등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저축 은행, 보험회사 등 2금융권과 대 부업체 등을 찾는 가계가 늘었기 때문이다. 1분기(1∼3월) 가계 대출 증가 액 20조5천억원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은 27.3%(5조6천억원)에 그 쳤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2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뉴스브리핑
창문 닫고 요리하면 미세먼지↑…고등어구이 최고 집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주방에서 요리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 우 나쁨’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주방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 저감방안을 마 련하기 위해 실험주택 2곳·공동주택 22곳·단독주택 4곳·다세대주 택 4곳 등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고 밝혔다. 조사결과 주방에서 조리할 때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질 소 등 오염물질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스레인지 요리기구와는 관계없이 기름 등 요리재료 연소과 정에서 오염물질 대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환경부는 분석했다. 요리재료 별로 오염물질 발생량을 보면 고등어 구이를 할 때 미세 먼지(PM2.5) 농도가 2천400㎍/㎥로 가장 높았다. 삼겹살 1360㎍/㎥, 계란 후라이 1130㎍/㎥, 볶음밥 183㎍/㎥ 등의 순이다. 대부분의 재료 종류별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 미세먼지의 ‘매우나쁨’ 기준인 90㎍/㎥을 넘은 것이다. 요리 후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 15분 내로 평상시 수준으로 낮아졌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날개 없는 추락 중국 수출 10개월째 ‘내리막길’ 올들어 감소폭 확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석유제품 등 부진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1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 융위기 이래 가장 긴 부진이다. 더 욱이 올해 들어 수출 감소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 라면 연간 대중국 수출이 1992년 수교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 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 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96억356만달러(약 11조5천억원)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 은 이로써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역대 최장인 11 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 감소를 기 록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터졌던 1998년 3~12월에 는 10개월 연속으로 대중국 수출 이 감소했다. 지난 1월 -21.5%를 기록한 중
국 수출은 2월 -12.9%에 이어 3 월 -12.2%로 감소폭을 다소 줄이 다가 4월 들어 다시 악화됐다. 5 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감소폭 을 기록하는 등 올해들어 수출 감 소세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세다. 1분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액은 285억440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줄었다. 이 는 2009년 2분기 -20.3% 이후 분 기당 실적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올해 4월까지 대중국 수출도
381억4861만달러로 전년대비 감 소폭이 -16.4%나 된다. 지난해 수출 감소폭인 -5.6%는 물론 역 대 최악이었던 1998년의 -12.0% 기록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 지하는 최대 교역국 중국 시장에 서의 부진이 이처럼 깊어짐에 따 라 전체 수출 회복에 상당한 시간 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이하 MTI 3단위 기준)로 는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 서,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합성수 지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두 드러졌다.
“알부민, 심장수술 후 콩팥손상 줄이는 효과”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인 콩팥 손 상을 ‘알부민’이라는 물질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 부민은 혈액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이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흉부외과 연구팀은 심장에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아야 하는 220명을 대상으로 알부민 투여 여부에 따른 콩팥기능을 비교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대상 220명은 모두 알부민 수치가 정상(3.5~4.0g/㎗)보다 낮은 저알부민혈증 환자들로 선별됐다. 연구팀은 수술 전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환자군(102 명)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환자군(118명)을 구분하고 수술 후 콩 팥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알부민 투여로 저알부민혈증이 교정된 환자군의 급성콩 팥병 발생률은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은 환자군의 발생률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택배 배달·바리스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속속 서울시는 CJ대한통운 등과 협약을 맺고 올해 중으로 시내 4개 권 역에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거점을 만든다. 그동안 단순 가공 같은 2차 산업에 장애인 직업 재활의 80%가 쏠 렸는데,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에 따라 ‘맞 춤형 직업’으로 택배 배달을 골랐다. 실제로 노원구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에서는 이미 발달장애인 23 명이 혼자, 혹은 2인 1조로 택배 배달을 하면서 연 6천만원의 매출 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지적장애 1급 A(28)씨의 부모는 “자폐증 증상이 심하지만, 집중력은 탁월한데 이것이 택배 업무에 장점으로 작용했 다”며 “잠잘 때도 택배 유니폼을 입을 정도로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졌고, 성격도 훨씬 밝아졌다”고 전했다. 시는 택배 수요가 있는 지역 시설의 신청을 받아 장애인 택배사 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9개 시설에서 사업을 신청했고, CJ대한 통운이 택배 물량 정보 등을 주게 된다.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회장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직대 최준규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는 올해 4월까지 수출액이 72억 9023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 다 19.8% 감소했다.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57 억2262만달러)와 합성수지(18 억8895만달러)의 감소폭도 각각 -22.4%와 -15.7%를 기록했다. 또다른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 품(17억3553만달러)과 석유제품 (14억1449만달러)도 전년보다 각 각 15.3%, 10.2%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의 류승민 수석연구원은 “우리나 라는 중국에 중간재를 많이 수출 했는데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정 책을 바꾸면서 이 분야에 대한 중 국 수요가 줄었다”며 “다만 중국 소비재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는 만큼 우리 소비재 업계를 중심으 로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이 조금 씩 회복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 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까지 대미국 수출 도 226억1481만달러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올해 대일본 수출액 도 73억1667만달러로 전년보다 16.5% 감소했다. 다만 올해 우리나라 3대 수출국 으로 떠오른 베트남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우리나라가 올해 98억 5295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공장 거점클러스터 선포식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최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광장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거점클러스터 선포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일거리는 넘치는데 인력이 부 족하다 보니 채용의 대가로 자녀 까지 나중에 뽑아주겠다고 업체 마다 약속하면서 불합리한 단협 조항이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100 명 이상 유노조 사업장 2076곳 을 조사했더니 전체 단체협약 중 25.1%가 조합원 가족을 특별·우 선 채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나 시정 명령을 내리기 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체 들이 자구안을 내면서 채권단의 요구로 대부분 이 조항을 빼기로 해서 올해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최근 5년간 227만 명 이상을 고용해 국내 일자리 창 출의 90%가량을 담당했지만 대 기업과의 임금격차는 오히려 늘 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6 중소기업 위상지표’ 보고서 를 보면 2014년말 기준 국내 중소 기업은 354만2350개로 전체 사 업체의 99.9%를 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全)산업 종사자수는 2009년 1339만8000명에서 2014년 1596 만3000명으로 약 256만4000명 (19.1%) 증가했는데 늘어난 인원 가 운데 중소기업 고용인원이 227만 7000명(19.4% 증가)으로 5년간 일 자리 증가분의 88.8%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이 기간 제조업 분 야 생산액 증가분의 50.6%, 부가 가치 증가분의 53.6%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현대중 ‘직원 자녀 우선 채용’ 없앤다 삼성重 조항 없어… 조선 ‘빅3’ 고용 세습 사라질듯 최악의 경영난에 처한 대우조 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현대판 음서 제도로 불리는 고용 세습을 없애기로 했다. 직원 자녀 우선 채용은 그동안 불합리하다는 외부 비판에도 대 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관행처 럼 이어져 왔던 터라 이들 조선업 체의 행보가 향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사측 은 최근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서 종업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삭 제를 요구했다. 대우조선은 채권단에서 4조여 원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지난해
자구안을 제출했으며, 최근 구조 조정 압박이 거세지면서 추가 자 구안까지 낸 상황이라 이 조항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노조로선 인원 감축 최소화 등 다른 지켜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대우조선 사측은 이번 단 체교섭에서 노조에 경영 정상화 까지 휴일 중복수당 한시적 중단, 하기 집중휴가제 폐지, 회갑 등 경 조사 휴가 삭제, 통상 임금 범위는 법원의 최종 판결 결과 적용 등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 초긴축 경영에 돌입한 현대중 공업도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에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과 해외 연
수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최 근 경영 위기와 관련해 “일감이 줄어든 만큼 호황기에 만든 지나 친 제도와 단협을 현실에 맞게 고 쳐 나가겠다”며 “이제 노조도 회 사 생존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모 든 것을 전향적으로 바꿔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이들 업체 와 달리 노조가 활성화돼있지 않 아 직원 자녀 특별 채용 조항이 없 다. 이에 따라 조선 빅3에서 고용 세습은 조만간 모두 사라질 것으 로 보인다. 그동안 이들 업체에 고용 세습 제도가 이어져 온 것은 과거 조선 호황 때문이다.
중소기업 임금수준 대기업의 60% 격차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3
중소 조선사 내달초까지 운명 결정… 구조조정 속도전 SPP 내달초까지 매각협상 결정… 불발시 법정관리 불가피 성동·대선조선도 재실사… 임종룡 “즉시즉시 조치할것” STX조선해양이 법원 주도의 회 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 성이 커진 가운데 조선업 구조조 정 속도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동·SPP·대선조선 등 다른 중 소형 조선사도 채권단이 이달 말 이나 내달 초 매각이나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대형 조선 3사도 조만간 주채권 은행과 협의를 끝내고 자구계획 을 확정해 강도 높은 자체 구조조 정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협력사 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채권단이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에 관한 의사결정을 계획보다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STX조선해양에 관한 재실사 보고서 초안을 두고 채 권단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 채권은행인 산은과 수출입은 행, 농협은행은 보고서 초안을 토 대로 STX조선의 채권단 공동관 리(자율협약) 종료를 사실상 확정 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 다. 산은과 수은의 채권액 비율 80%에 달해 두 은행의 의사결정 만으로 가결조건(75% 이상)을 충 족시킬 수 있다.
두 은행만 내부적으로 방침을 확정하면 나머지 절차는 요식 행 위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통상 실사보고서 최종안이 확 정된 이후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진행 속도다. 금융권은 STX조선이 법정관리 로 전환할 경우 청산 절차가 불가 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동·SPP·대선조선 등 다른 중 소형 조선사의 구조조정도 앞당 겨질 가능성이 크다. 성동·SPP·대선조선은 2010년 부터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왔 지만, 지난해 적자를 면한 조선사 는 SPP조선(영업이익 575억원)
한 곳뿐이다. SPP조선은 지난 3월 SM(삼 라마이더스)그룹이 인수하기로 하고 채권단과 인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매각 협상 시한을 27일로 제시한 상태 다. 실사작업 이후 SM그룹 측이 추 가 리스크 요인이 발견됐다며 인 수가격을 625억원 낮출 것을 요 구하고 나선 가운데 매각이 불발 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SM그룹이 인수를 포기할 경우 SPP조선 역시 STX조선과 마 찬가지로 법정관리 진입 후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성동·대선 조선의 향방도 조만 간 다시 결정될 전망이다. 수은은 성동 및 대선조선을 상 대로 수주악화가 지속되는 상황 을 가정해 재무 및 경영상태를 재 점검하고 이달 중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성동조선은 2010년부터 수은 등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으며 2조 원 이상의 자금 지원을 받았고, 지 난해에는 삼성중공업과 경영협력 을 맺고 영업·구매·생산·기술 부 문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성동조선은 올해에도 아직 한 건의 수주도 이루지 못하
STX조선 법정관리 초읽기 은행권 5조5천억 손실 불가피 국책·특수은행 절반 정도 충당금 쌓아… 2조8천억원 추가 적립해야 자율협약 상태에 있던 STX조선 이 법정관리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권의 손실은 눈덩 이처럼 늘어날 전망이다.
해운·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탓에 ‘실탄’이 부족한 은행들은 STX마저 법정관리로 접어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심각한 타격
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STX에 대한 은행권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 은 5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로 대출과 선수 금환급보증(RG)으로 이뤄졌다. RG는 조선사가 선주로부터 선 박 건조계약을 따낼 때 맺는 계약 으로, 선박 건조에 문제가 생기면 금융회사에서 선수금을 대신 물 어주겠다는 보증계약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RG 를 포함해 3조원으로 가장 많고, 농협은행이 1조3200억원, 수출입 은행이 1조2200억원 순이다. 이들 은행은 STX에 대한 여신 과 RG를 ‘고정’으로 분류해 절반 정도의 충당금을 쌓은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1조5천억원 가량, 수출입은행도 6천억원 가량을 쌓 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4월 말을 기준으로 6700억원 정 도를 쌓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추가로 쌓 아야 할 충당금은 2조8천억원 수 준이다. 특히 구조조정으로 갈길 바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 조원 넘는 충당금을 더 적립해야 한다. 산은과 수은은 올해 들어 자 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 한진 해운, 한진중공업과 기업회생 절 차를 밟고 있는 창명해운, 구조조 정을 앞둔 대우조선해양 등 5개사 에 대한 익스포저로만 무려 20조 원을 보유한 상태다. 1분기 조선·해운사에 3328억 원의 충당금을 쌓은 농협은행은 STX의 ‘갑작스러운’ 법정관리 추 진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농 협은행은 STX와 관련해 앞으로 652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 립해야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법정관리 가 3~4분기에만 이뤄져도 RG가 1500억 원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생각보다 빨리 진행돼 당혹스럽 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조선업 구조조정 2라운드 이번엔 노사 갈등
고 있는 처지다. 앞으로도 수주를 하지 못하면 2년 뒤에는 작업장(야드)이 비게 된다. 대선조선은 탱커선과 화학제품 운반선 수주가 이뤄지면서 2018
지난 23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노조원들이 투쟁 플래카드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 사진=연합뉴스 화되나 자구안 마련에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못해 적지 않은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년 8월까지 일감을 확보해 큰 위 기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상선 부문은 설비를 축소 하고 여객선 분야를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
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데이터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 과 만나 중소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실사를 진행 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즉시 조치 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구조
조정에 속도를 올릴 것임을 시사 했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논의 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파장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4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두 野 ‘맨파워 수혈’ 정책 강화 경쟁 더민주, 자문위원에 명망가 대거 영입… 기구 통폐합 추진 국민의당, 정책전문 인력 확충… 국민정책연구원 본격 가동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정 책 기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이달말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 고 정책 전문인력 충원에 나서는 동시에 자체 정책조직도 정비하 는 등 내년 대선을 겨냥해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한 경 쟁에 나선 모습이다. 더민주는 외부 명망가들을 대 거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정책 논 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학계와 시민단체 등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불러들여 경 제비상대책 총괄· 국민연금 체계 개선·건강보험 체제 개편·방송통 신 등 당내 4개 분야 태스크포스 (TF)에 배치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를 통해 정책위와 당 싱 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의 파 트너십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TF와는 별도로 대표 직속의 경제비상대책기구를 출범시킬 예 정인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 기구의 수장을 직접 맡 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경제비상대책기구와 유 능한경제정당위원회 등 성격이 중복되는 기구들을 통합하고 재 배치하는 등 조직 정비에도 착수 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3당 체 제에서는 어느 당도 정치공학적 인 전략을 갖고서는 국민의 마음 을 얻고 국민에게 다가갈 수 없 다”며 “당의 정책 역량이 강화돼
야 하고, 이를 위해 당내 조직의 기능들을 체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정책위에서 활동할 정책전문위원과 당 싱크 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의 연구 위원 선발을 위한 통합 채용을 진 행해 총 12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마무리했다. 지원자 중에는 의사와 행정고 시 합격자 출신, 현직 대학교수 등 박사급 인력 및 대기업 출신 등이 여럿 포함돼 채용 담당자들을 놀 라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일부 지원자는 경 력이 너무 화려해서 실무를 맡는 전문위원으로 임용하지 못한 경 우도 있다”고 말했다.
5
“법사위원장 野가 맡는 게 바람직”
앞으로 정책전문 인력의 규모 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최대 20명 선까지 늘린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정책위가 각 상임위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도록 함으로써 현안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판만 내건 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국민정책연구원을 본격적으로 가 동해 중장기 정책 로드맵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이미 이달 초 당직 인선을 하면서 정책위 산하에 20 대 국회 당선인들이 각각 위원장 을 맡은 6개 정책조정위원회를 설 치하는 등 정책 기능 강화를 목표 로 조직을 정비한 바 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정책위 의 콘셉트는 현안 대응과 함께 중 장기적으로 수권정당으로서의 정 책 로드맵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 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박지원, ‘독식 반대론’ 선회… “대통령의 협치에 대한 신뢰 깨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전 법안 처리의 ‘마 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이 가져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러한 스탠스 변화는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청와대 회동으로 조 성됐던 협치 무드가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로 경색된 것과 무 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구성 협상의 ‘캐스팅보트’ 를 쥔 국민의당이 국회의장-법 사위원장 ‘독식 반대론’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궤도를 수정함에 따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야당” 이라며 “원칙적으로는 제1당이 국회의장을 갖는게 원칙이고 관 례로 봐서나 국회의 성격상 다 른 당이 법사위원장이 가져와야 하지만, 여당이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면 국회의장과 관계없이 법사 위원장도 야당이 갖는 게 바람 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것이 정부 의 입법 제·개정권을 견제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 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동안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어떤 당이 맡으면 법사위원장을 다른 당이 맡는 게 지금까지 전통이자 관례였 고, 새삼스럽게 독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독식 반대론’ 을 펴왔다. 이와 관련, 더민주 우상호 원 내대표는 지난 20일 라디오 인 터뷰에서 “그렇다면 새누리당 이 국회의장을 가져가고 예결위 원장,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을 더민주가 갖는 게 더 낫다”며 “만약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주시겠다면 국회 의장을 양보할 수 있다”고 응수 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더민주의 법사위원장론 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박 원 내대표는 입장선회 배경에 대해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 및 국 회파동 등을 언급,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지 않은 것이 확인됐고, 새누리당내에서 국회법 개정 이야기 등이 나오 는 것 아니냐. 견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협치 의지에 대해 우리가 신뢰를 잃었고, 새 누리당 내에서 국회법 개정 이 야기 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 다는 생각을 굳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당내에서 논의는 안해봤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문제 에 대해서는 “1당이 맡아야 한다 는 원칙은 중요하며 원칙을 지켜 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열린마 음을 갖고 있지만, 상대방(국회 의장 후보)이 누구냐에 따라…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국 회의장 부분은 아직 고민하고 있 다”고 여전히 여운을 남겼다. 원구성 협상에 대해선 “새누 리당의 당내 문제가 빨리 수습 되서 원구성 협상이 적극 이뤄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종편행 러브콜’ 몸 싣은 낙선 정치인 인지도 유지·출연료까지 ‘두 마리 토끼’ 주로 새누리당 출신·직업 정치인 다수
레일바이크 타는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최근 전남 곡성군을 방문해 유근기 곡성군수와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고 있다.
광주·전남교육청 정치권에 “현안 해결해달라” ‘여소야대’ 정국 기대감 반영… 누리과정 예산 개선 시급 ‘한목소리’ 광주·전남교육청이 산적한 교 육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 에 손을 내밀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누리과정 (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 등 정부와 첨예하게 맞선 주요 정 책을 야당이 바꿔주기를 기대하 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
청은 최근 본청 상황실에서 국민 의당 박지원·이용주·손금주·황주 홍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이개 호 당선자,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 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은 대학입 시 제도 개선과 누리과정 예산 확 보 방안 등 교육청 공통 현안을 건 의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누리 과정은 전국적으로 시급한 부분 으로 꼭 국고에서 지원될 수 있도 록 부탁한다”며 “현재와 같은 입 시정책으로는 농어촌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어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된 교육 정책을 펼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를 설 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 표는 “누리과정 예산은 강력하게 주장했다”며 “3당 정책위의장과 부총리의 긴급회동에서 민생 점 검회의를 열어 다시 요구하겠다” 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여·야 가 바뀐 정국 상황에서 그동안 정 부와 갈등을 빚어온 누리과정 예 산 등 주요 현안이 해결되길 바라 는 의미에서 간담회를 열었다”며 “잡월드 유치 등 지역 현안도 잘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이달말 19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전·현직 의원들의 ‘종편(종합편성 채널) 행(行)’ 소식이 이어지고 있 다. 새 금배지를 달지 못한 이들로 서는 정치적 공백 기간에 국민적 관심과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 에 쏠쏠한 돈벌이도 가능한 ‘일거 양득’의 기회인 종편 출연이 매력 적인 ‘부업’이 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변호사, 교수, 의사 등 전 문직이나 기업인 출신으로 경제 적 기반을 갖춘 정치인들보다 정 치를 ‘본업’으로 하는 이른바 ‘생 계형 정치인’들의 방송 출연 움직 임이 두드러진다. 여야 정치권과 복수의 종편 관 계자 등에 따르면 전·현직 의원을 포함해 정치권 출신 유명인사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경우 회당 평균 50만∼100만원, 패널로 출연 하면 회당 평균 20만∼3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로 보수 색채가 강한 종편 의 특성상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 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 4·13 총선에서 4선(選) 고지에 서 실패한 서울 서대문을의 새누 리당 정두언 의원은 한 종편에서 새로 시작하는 정치 토크쇼의 진 행자로 나선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으로 당내 ‘이단아’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정 의원은 4장의 음반을 냈을 정도로 넘치는 ‘끼’의 소유자로도 잘 알려 져 있어 낙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여러 방송사로부터 ‘러브콜’이 쇄 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 주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낙천한 김유정 전 의원이 같은 프로그램 의 공동진행자로 출연, 정 의원과 ‘입을 맞출’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 로 경남 밀양ᆞ의령ᆞ함안ᆞ창녕 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조해진 의
원은 정 의원과 같은 종편에서 현 재 한 시사프로그램의 고정 패널 로 출연 중이다. 재선의 조 의원은 유승민 원내 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활동했으나 20대 총선을 앞 두고 공천 탈락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원 내 활동기반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크든 작든 정치적 소견을 발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서울 강서을에 출 마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진성준 의원이 한 종편 뉴스 프로그램의 한 토론 코너에 신지호 전 의원(18대·한나라당)과 함께 고정 출연 중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싫든 좋 든 정치도 현실”이라면서 “낙선 정치인들의 경우 온갖 곳을 뛰어 다니면서 돈을 벌어야 당장의 생 계 유지를 넘어 정치활동을 이어 갈 수 있는 만큼 종편 출연은 ‘가 뭄 속의 단비’인 셈”이라고 설명 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6
사회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철원군의원 벤치마킹 명분 외유성 해외견학 논란 강원도 철원군 군의회 의원들이 벤치마킹 명 분으로 한 외유성 해외 견학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자비를 일부 부담하겠다”는 출혈까지 감수하겠다”며 선정한 벤치마킹지역이 유럽의 세계적인 관광지 일색으로 본래 취지가 논란거 리로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철원군 군 의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군 의원 7명과 직원 등,12명이 지구 반대편인 호주와 뉴질랜드로 해외 벤치마킹에 소요예산은 1인당 약 400만원 으로 총 4800만원이다. 이번 해외여행 목적은 뉴질랜드 축산업을 견 학해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선진행 정사례 등을 접하며 아이디어와 견문을 넓히겠 다”는데 있으나 하지만 여론은 냉냉 하며 경비
가 너무 많이 소요되고 방문 목적지가 유럽의 유명관광지 일색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논란을 우려한 언론인까지 동반하고 의원들 7명은 각각 소요경비 400만원 중 150만 원까지 부담 하겠다”는 취지로 나서면서 이번 목 적지가 짜맞춰 졌을 것이란 의혹까지 일고 있 다. 더욱이 황당한 것은 취재과정에서 이미 오 래전부터 의원들은 매월 10만원을 여행을 목 적으로 적립해 왔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견학지가 우연이 아닐 가능성은 더욱 높게 일 고 있다. 이와관련 오래전부터 의원들은 해외여행이 라는 이날들을 계획하고 기다렸다”는 듯 예단 (豫斷)이 가능하다. 군 의회측은 실제로 이번 방문계획에 호주 시
방문 목적지 유럽 유명관광지 일색 매달 10만원씩 여행목적 적립 황당 드니부터 전세차량을 타고 자연관경을 활용한 블루마운틴 국립공원과 야생동물을 관광자원 으로 활용하는 페더데일 와일드라이프 파크 등 을 견학한다. 이에 따른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시설을 둘러 본 뒤 석식 후 호텔에 여장을 풀고 시드니의 야 경 속에 자유시간이다. 31일 일정은 시드니 포스스테판 사막 관광자 원 개발현장을 방문하고, 오페라하우스 내부견 학, 농장 등 도시 공원화 및 명소를 찾아 철원관 광에 접목할 수 있는 테마를 살펴본 일정이다. 이어 6월 1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 뉴
질랜드 쓰레기 처리장 및 소각 장 방문을 통해 철원의 쓰레 기 처리실태와 비교한다”는 계획이다. 3일 와모토 동굴, 레드우 드 삼림욕장 등을 찾아 자 연·산림자원의 활용실태 견학 등이 외유성 논란 에 단초이며 지금까지 많은 시,군 의원들의 해외 견학과 관련해 외유성 논란이 끝없이 제기됐다 한편 일부 시,군들은 여행출발 수 일전 여행 목적, 동기, 배경, 경비 등을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 알리고 돌아와서 또 다시 결과 등을 공개 하면서 정보등을 공유하면서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노조 위원장이면 통한다” 취업사기 기승 강성노조 많은 울산 등 빈발…노조간부 1명이 4억대 ‘꿀꺽’ 노조 영향력 막강해진 세태 반영…’투명한 취업’ 홍보 필요
신기한 조종사체험
제주 평대초등학교 학생들이 경기도 수원 AK타운에 설치된 제주항공 B737-800 시뮬레이터에서 조종사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엿보면 무죄 터치하면 유죄” 모호한 법 개정 시급 “술집 화장실은 공공시설 아니라 성추행 적용 불가” 이원욱 의원 ‘공중화장실 개념 확대’ 발의 자동폐기 술집 부근 화장실에서 여성의 용변 장면을 엿본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자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죄일 것이라는 통념과 다르 게 법원은 “법에서 정한 공중화장 실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피고인 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최근 화 장실에서 여성의 용변 장면을 훔 쳐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를 선고받은 회사원 강모(3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그는 성적 욕망을 충족시킬 요 량으로 A씨가 용변을 보는 칸의 바로 옆 칸에 들어가 칸막이 사이 의 공간으로 머리를 들이밀어 훔 쳐봤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 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 12조. 이 법은 성적 욕망을 만족 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에 침입하면 1년 이하의 징
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 여기서 논란의 소지가 된 건 공 중화장실의 개념.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2 조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등’은 공 중화장실(공중이 이용하도록 제 공하기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법인 또는 개인이 설치하는 화장 실), 개방화장실, 이동화장실, 간 이화장실, 유료화장실을 말한다. 문제는 법상 공중화장실이 아 닌 식당과 술집 등 화장실에서 단 순히 여성의 용변 장면을 엿본 것 만으로는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 이다.
이런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 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은 지난해 10월 공중화장실의 개념 을 확대하는 특례법 일부개정법 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률안은 19대 국회 종료에 따라 논의조차 못 한 채 자 동 폐기됐다. 이 의원은 “모호하고 좁은 의미 로 해석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의 개념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로 넓히고 형벌의 공공장 소의 개념을 현실에 맞게 확대하 고자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내가 대기업 노조간부를 잘 아 는데 취업시켜줄게.” 산업도시 울산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 다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 전형적 인 취업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 문이다. 사기범은 주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노조간부를 잘 안 다며 접근한다. 노조간부가 직접 취업사기에 가담한 사례도 있다. 임모(51)씨는 지난해 평소 알 고 지내던 A(49)씨에게 접근했다. “잘 아는 대기업 전 노조간부에게 부탁해 사내하청사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3차례 3천500만원을 받았다. 돈을 받은 후에는 “취업이 결정됐다”며 출근 일자까지 알려줬다. A씨가 당시 다 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도록 했다. 조사 결과 임씨는 노조 간부를 전혀 몰랐다. A씨가 경찰에 고소
하자 7개월간 찜질방 등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임씨는 A씨로부터 받은 돈을 유흥비 등에 탕진했다. 노조위원장이 직접 취업사기에 연루된 적도 있다. 2009년 한 대 기업 노조위원장은 지인으로부 터 소개받은 사람으로부터 1천만 원을 받고 자녀 1명을 취업시켜준 혐의로 기소됐다. 노조간부가 같은 회사 동료를 속이는 일도 있다. 울산지검은 2014년 현대차 전 노조대의원 한 명을 구속했다. 그는 대의원 시절에 “회사 인사 담당자를 잘 아는데, 자녀들이 취 업하도록 힘 써주겠다”며 같은 회 사 동료 2명로부터 1억원을 챙겼 다. 이 노조대의원은 1심 법원에 서 징역 10개월을 받았고 회사에 서도 해고됐다. 2005년에는 현대차 전·현직 노 조간부와 조합원이 관련된 울산 최대규모의 취업 비리가 터졌다.
흡연여성 35% ‘자살충동’ 남성보다 4배 “더 우울해” 여성의 흡연율 감소가 남성보 다 더딘 가운데 여성흡연자가 남 성흡연자보다 우울감은 4배, 자살 충동 위험은 3배 높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김선미·정재우 교 수팀은 2008~2012년 시행된 국
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3 만2184명의 흡연 여부에 따른 우 울감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밝혔다. 흡연자의 성별에 따른 우울증 경험을 비교한 결과 여성흡연자 는 28.4%로 남성흡연자 6.7%보
당시 울산지검 특수부는 취업 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전·현직 노조간부와 조합원 등 16명을 적 발했다. 그동안 울산에서 생긴 취업사 기는 대체로 2가지 방식이다. 회사 밖의 사람들에게 “노조간 부나 회사 임원을 잘 안다”며 사 기치거나 노조간부가 직접 사내 동료에게 접근하는 식이다. 검찰은 이런 범죄를 적발할 때 마다 계속 단속하고 무관용 원칙 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사측이 강 력한 회사 규칙과 규율로 헤게모 니를 쥐고 회사를 투명하게 관리 한다면 취업 사기 같은 사건은 발 붙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도 “아무리 힘들어 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 취업하겠 다는 올바른 생각과 자세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여성흡연자 중 자살충동 을 경험한 비율은 35.1%로 남성 12.4%보다 3배가량 높았다. 여성흡연자 중 우울감을 느낀 비율은 28.9%에 달했지만, 비흡연 여성에서는 17.1%만이 우울감을 호소했다. 또 비흡연여성 중에는 18.9%만 자살충동을 경험했다. 자살을 시도한 여성도 3.6%로 비흡연자(0.8%)와 차이를 보였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7
8 8
이코노미
2016년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2016년5월 1월30일 21일월요일 목요일 5월 18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증권사 예측불허 오답 참사 신뢰도 ‘바닥’ 10곳 중 5곳 전망치 줄줄이 ‘삐끗’ “중국發 불확실성에 골머리”
‘클릭·클릭’ 만으로 예상세액까지 계산 종전에는 간소화 서비스에 지난 15일 2015년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이 시작된 가운 서 제공받은 자료가 있어도 이 데 정산 절차를 한결 쉽게 밟을 를 납세자별로 각각 공제신고 수 있도록 도와줄 서비스가 시 서에 옮겨쓴 다음 제출해야 했 다. 작됐다. 그러나 ‘편리한 연말정산’을 국세청은 지난 19일 오전 8 시 공제신고서 온라인 제출과 이용하면 연금·저축, 의료비, 예상세액 자동계산 기능 등을 기부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 관 갖춘 ‘편리한 연말정산’을 개통 련 숫자가 자동으로 공제신고 했다. 올해 처 맞벌이 부부 절세 유용… ‘경우의 수’ 제시 음 선보이 는 이 서비 첫날 과부하 우려… “여유 갖고 접속해야” 스는 개통 첫날 접속자가 몰려 서버 과부 서의 빈칸으로 옮겨진다. 홈택스에서 제공되지 않는 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 큼 시간 여유를 갖고 접속해 줄 나머지 항목 작성까지 마치고 간단히 출력하기까지 채 5분이 것을 국세청은 당부했다. 국세청은 서비스 개통을 하 걸리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인 서비스는 바 루 앞둔 18일 세종청사에서 각 로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 종 기능을 시연했다. ‘편리한 연말정산’은 각종 금 다. 부부가 함께 근로소득자인 융기관의 공제 자료를 얻을 수 경우 부양가족 공제를 누구를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와 마찬가지로 홈택스 홈페이 통해 받는가에 따라 결정세액 지(www.hometax.go.kr)에서 이 크게 차이나는데, 계산식이 매우 복잡하다. 제공된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본인 명의 공인인증서 로그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 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눈에 띈 것은 공제신고서 작 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성이 편리해졌다는 점이다.
연초부터 중국발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올해 코스피 전망이 줄줄이 빗나가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 르면 전날 코스피가 1878.45 로 마감하면서 메리츠종금증 권(1950~2300)과 미래에셋 증권(1900~2200), 삼성증권 (1880~2240), 신한금융투자 (1900~2350). 한국투자증권 (1900~2250) 등의 2016년 코스 피 지수 전망이 빗나갔다. 새해 들어 11거래일 만에 자산 규모 기준 10개 증권사 가운데 5 곳의 코스피 하단 전망치가 깨진 것이다. NH투자증권(1850~2200)과 하 나금융투자(1840~2170), 현대증 권(1870~2220)도 하단 전망치의
하향 돌파가 임박한 수준이다. 나란히 1700~2150의 비관적 코스피 전망을 내놓은 대우증권 과 대신증권은 아직 하단 전망치 에 여유가 있다. 연초 코스피의 부진으로 올해 지수가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높 을 것이라는 ‘상고하저’ 전망을 내놓은 곳도 머쓱하게 됐다. 삼 성증권, 현대증권 등이 이에 해 당한다. 하단 전망치가 벌써 깨지면서 ‘바닥’을 슬그머니 낮추는 사례 도 눈에 띈다. 애초 1900선을 하단으로 제시 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8일 보 고서에서 “코스피는 1850 내외 에서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고, 역시 하단 1900선을 예측 한 미래에셋증권도 “1850~1900
이 1차 바닥 레벨”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1880~2240을 올해 전망치로 내놓은 삼성증권도 최근 “단기 적으로 코스피는 1800 중후반 ~1900 중후반의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라고 방 향을 틀었다.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오답 참 사’를 겪게 된 것은 경기 둔화 우 려에 따른 중국 증시 급락이 예 상보다 훨씬 심한 양상으로 전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하던 3000선을 힘없이 내주 고 지난 15일 종가 기준 2900.97 까지 내려갔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 계자는 “다른 변수보다도 중국
380kV급 초고압케이블 등 관련 접속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까지 맡는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사우디전력 청과 전력 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 지 지중 케이블 설계 및 설비에 대 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의 경기 침 체 속에서도 리야드와 제다 지사 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화 전략을 펼치며 경쟁력을 높여온 만큼 지 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해 모 든 증권사들이 당황하고 있다” 며 “고객 항의도 많이 받고 있어 예상 밴드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7배 빨라진‘4GB HBM D램’ 삼성電, 세계 최초 ‘성공’ 메모리시장 주도 기대
대한전선,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수주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서 2개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 며 새해 해외 수주의 물꼬를 텄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의 서부 도 시 제다와 수도 리야드에서 총 5200만달러(630억원) 규모의 380kV급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프 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 다. 수주 규모는 각각 4200만달러 (510억원)과 1천만달러(120억원) 다. 특히 제다 지역의 프로젝트는 납품하는 케이블 길이가 95㎞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두 프로젝트에
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크 게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전망 이 더 어렵게 됐다”고 고충을 토 로했다. 다른 대형 증권사의 고위 관계 자는 “1월에 바로 급등락하는 장
반디통신기술,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GOLI)’ 출시
반디통신기술이 스마트 전등 스위치 ‘고리(GOLI)’를 출시한다. 기존 스마트 조명 스위치는 스위치 동작을 위한 전원 확보를 위한 별도의 전원선이 반드시 있어야 했으나‘고리(GOLI)’는 별도의 전원 사진=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확보를 위한 배선 공사가 필요 없다.
삼성전자가 현존하는 최고 속 도의 D램보다 7배 이상 빠른 차 세대 ‘4기가바이트(GB) HBM2(고 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D램’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HSB D램은 TSV(실리콘관통전 극) 기술을 적용해 D램 칩에 5천 개 이상의 구멍을 뚫고 상하를 연 결, 기존의 금선을 이용한 D램 패 키지보다 데이터 처리속도를 혁 신적으로 끌어올렸다. TSV 기술이란 D램 칩을 일반 종 이 두께의 절반보다 얇게 깎은 다 음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단 칩과 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 관통하는 전극을 연결한 첨단 패 키징 기술이다. 이번에 양산한 HBM D램은 2세 대 HBM규격(HBM2)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기존 1세대 규격보다 2 배 빠른 속도를 갖췄다.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초고성 능 컴퓨팅 환경이 요구하는 ‘초 절전·초슬림·고신뢰성’까지 구 현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128GB DDR4(Double Data Rate 4) D램 모듈’을 양산하며 초고속 메모리 시장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4GB HBM D램은 삼성전 자의 최신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8기가비트(Gb) HBM2 D램 4개로 이뤄져 있다. 1개의 버퍼칩 위에
4개의 코어칩을 쌓고 각 칩을 TSV 접합볼(Bump·범프)로 연결한 구 조다. 특히 8Gb HBM2 D램 칩은 높은 대역폭으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존 8Gb TSV DDR4보다 36배 이상 많은 5천여개의 구멍 을 뚫는 고난이도 TSV 기술을 적 용했다. 4GB HBM2 D램은 초당 256GB의 데이터를 전송, 현재 개발된 D램 중 가장 빠른 4Gb GDDR5(9Gbps)보다 7배 이상 많 은 데이터를 처리한다. 와트당 데이터 전송량은 2배 높 여 전력소모도 크게 줄였다. 그래픽카드 등에 들어갈 때 평 면에 D램을 배열하는 GDDR5에 비해 면적을 95% 이상 줄일 수 있다. 예컨대 8GB 그래픽카드에 8Gb GDDR5를 탑재하면 8개의 칩을 평면상에 넓게 배열해야 하지만 4GB HBM2 D램은 두 개의 칩만으 로 구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이 보다 용량을 2배 올린 8GB HBM D램도 양산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HBM 라인업을 더욱 확대, 초고속 컴퓨팅용 HBM 시장 을 선점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수요 증가세에 맞춰 HBM D램의 생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통신/IT IT
2016년 4월 6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 8 믿음과감동이 감동이있는 있는신문 신문
9 9
살아 있는 경제뉴스 17일화요일 화요일 2016년 4월 5월 26일 30일 월요일 2016년
막판 주파수 전쟁 이통사 치열한 수싸움 예상 미래부 “1단계 결과 2단계도 반영되도록 연결고리” ‘최고가 블록조합’ 등 복잡한 조합 꼼꼼히 따져봐야 이달 말 치러질 이동통신용 주 파수 경매는 막판까지 다양한 경 우의 수를 따져야 해 치열한 수 싸 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0㎒ 폭의 주파수가 공급되는 이번 경매의 경우 주파수가 좁은 폭의 여러개 채널로 쪼개지는 파편화의 우려 가 없어 동시오름입찰(1단계)과 밀봉입찰(2단계)을 혼합한 방식 으로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주파수 대역은
△ 700㎒ 대역에서 40㎒ 폭(A블 록) △ 1.8㎓에서 20㎒ 폭(B블록) △ 2.1㎓에서 20㎒ 폭(C블록) △ 2.6㎓에서 40㎒ 폭(D블록) △ 2.6 ㎓에서 20㎒ 폭(E블록) 등 총 5개 블록이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 방식을 설 계하면서 입찰 참가자, 즉 이통사 들이 경쟁사 부담을 키우기 위해 실제 필요하지도 않은 주파수 블 록의 경매에 뛰어들어 값을 올리 는 왜곡을 막고 경매 효율을 높이
도록 고심했다. 이에 따라 2단계 밀봉입찰에서 입찰자들은 1단계 경매 때 블록별 로 써냈던 가장 높은 가격보다 더 높은 액수를 써내야 한다. 또 1단 계 경매의 결과를 반영해 2단계에 서 입찰할 수 있는 입찰가격에 상 한(최대입찰가격)을 두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1단계 입찰 때부터 최선을 다해 자기에게 절실한 주 파수 블록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1단계에서는 다른 주파수 블록을
노리는 척하며 그쪽에 입찰하다 가 2단계에서 숨긴 본심을 드러내 며 진짜 필요한 블록에 베팅할 수 없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2단계 입찰 에 최대입찰가격과 최저입찰가 격을 둔 것은 1단계 입찰의 결과 가 2단계 입찰에도 반영되도록 일종의 연결고리를 둔 것”이라 고 말했다. 또 최종 낙찰자와 낙 찰블록은 입찰이 마감된 뒤 입찰 액 합계가 최대치가 되도록 하는 ‘최고가 블록 조합’을 산출해 결 정하게 된다. 이는 입찰자마다 광대역 주파 수는 1개만 가져갈 수 있고, 최대
주파수 할당 폭을 60㎒로 제한한 규정 때문이다. 예컨대 ‘가’ 사업자가 A블록에 100원, D블록에 110원을, ‘나’ 사 업자가 A블록에 70원, D블록에 90원을 써냈다 하더라도 가 사업 자가 A·D블록을 다 가져갈 수는 없다. 심지어 가 사업자는 더 높은 값 을 부른 D블록 대신 A블록을 할당 받을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 사업자한테 A블록을, 나 사업 자한테 D블록을 팔 때 낙찰가 합 계가 가장 높은 190원이 되기 때 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한 조건이
있다 보니 단순하게 블록별로 최 고가를 써낸 사람을 낙찰자로 정 해서는 안 되고 다소 복잡하지만
여러 조합을 따져봐야 낙찰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KT 올레tv, 클라우드 IPTV 서비스 개시 셋톱박스 교체 없이 신형 셋톱박스 서비스 이용 KT는 자사의 IPTV서비스인 올 레tv가 IPTV 업계 최초로 클라우 드 방식의 IPTV 서비스를 시작한 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IPTV 서비스는 KT 올 레tv의 최신 서비스와 화면을 셋 톱박스가 아닌 가상화된 공간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일반 셋톱박스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고객들도 셋톱박 스 교체 없이 ‘GiGA UHD tv’의 스 마트 서비스와 화면 구성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IPTV 서비스는 사용자 가 TV를 켤 때 고객맞춤추천 주문 형비디오(VOD) 메뉴를 첫 화면에 제공한다. 또 고객이 자주 가는 메뉴를 첫
미국서 존경 받는 기업 삼성전자 3위 자리매김 KT, 세계최초 소물인터넷 전국망 서비스 개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최근 열린 ‘KT 소물인터넷(LTE-M)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 G5, 삼성 갤S7 정면승부 본격 돌입 출고가 83만 6000원 전세계 200개 이통사 출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31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200여 개 이동통 신사를 통해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83만6천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같다. 경 쟁작 갤럭시S7과 똑같은 출고가 를 책정한 것은 국내 프리미엄 시 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LG전자의 자신감으로 읽힌다.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31일 오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밝힐 공
시 지원금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갤럭시S7은 10만원대 요금제 선 택 시 50만원 초중반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 (Modular Type)을 적용한 스마트 폰이다. 아랫부분을 서랍처럼 빼 낸 뒤 특수 모듈(부품)을 끼우면 손잡이가 달린 카메라나 고급 오 디오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캠 플러스’(카메라 그립 모듈)나 ‘하이파이 플러스’ (프리미엄 오디오 모듈)를 비롯
해 가상현실 기기인 ‘360 VR’, 360 도 카메라 ‘360 캠’, ‘톤 플러스’ 등 이른바 ‘프렌즈’ 6종도 G5와 같은 날 출시한다. ‘프렌즈’ 상품은 LG베스트샵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 론 프렌즈 온라인 쇼핑몰(http:// kr.lgfriends.com)에서도 살 수 있 다. LG전자는 출시 초반 G5 구매자 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일찌감치 구매를 서두르는 것도 좋다. 오는 15일까지 G5를 사는 국 내 소비자는 ‘캠 플러스’와 배터리
팩(추가 배터리+충전 받침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이파이 플러스’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 패키지 상품을 약 38% 할인된 28만9천원에 살 수 있는 혜택도 준다. LG전자는 고객들이 G5와 ‘프렌 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 을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 스퀘어,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운 영 중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은 “G5와 프렌즈는 지난 2월 공개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긍 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 바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존 경받는 기업 ‘톱 100’을 선정한 설문조사에 3위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 임(CSR) 실천 등으로 시민의식 이 높은 기업 순위에서 1위로
의식, 리더십, 성과 등 7개 항목 에 대한 응답자 점수를 합산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 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제품 및 서비스, 지배구조, 시민의식이 핵심 항
시민의식 분야선 ‘1위’… 모든 항목 점수 상승 아마존 3년 연속 ‘왕좌’ 애플 여전히 100위 밖 꼽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 성과 경쟁하는 애플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시민의 식 점수가 낮았는데 의의의 결 과로 받아들여진다. 아마존이 3년 연속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 국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 스티튜트가 제품 및 서비스, 혁 신성, 근무환경, 지배구조, 시민
목이다. 설문 항목을 느낌, 존 경, 선호도, 믿음 점수로 환산해 최종점수를 계산했다. 삼성전자는 84.4점을 받아 아 마존(85.4점), 홀마크(85.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켈로 그, 소니, 존슨앤존슨, 롤렉스, 인텔,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순 이었다. 아시아 기업은 삼성과 소니만 톱10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7가지 모든 항목 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화면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갈 수 있는 ‘메뉴 즐겨찾기’와 현재 시 청률이 높은 채널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실시간 인기 채널’ 서 비스도 제공한다. 올레tv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날 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 적용을 시 작으로 상반기 내로 일반 셋톱박 스 이용 고객 전체에게 확대 적용 된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시민의식이 73.0점에서 80.4 점으로, 혁신성이 78.4점에서 84.1점으로 크게 뛰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끊임없는 혁신과 환경·공급체 인·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고객 과 만날 때 강해지는 브랜드 표 출도 등으로 삼성전자의 총점 이 비약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CSR과 사 회적 가치 실천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켈로그, 3위는 소 니였다. 완구업체인 레고도 이 부문에선 8위에 올랐다. 구글은 지난해 51위에서 올 해 7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애플은 총점이 2점 올랐지만 여전히 100위 밖에 머물렀다. 애플은 특히 시민의식, 근무 환경, 지배구조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소통도를 비교 하면 삼성이 59%인데 비해 애 플은 44%에 그쳤고, 정보제공 에 대한 만족도 역시 삼성 61%, 애플 42%로 삼성이 높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0
건설/부동산
30일 수요일 월요일 5월 27일 20일 금요일 2016년 4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껑충’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개포주공 1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세가 현재 7억6천만∼7억7천만을 호가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의 7억5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 사진=연합뉴스 포동 개포현대아파트 안에 재건축 설명회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남 재건축 ‘천장 뚫렸다’… 개포주공1 최고가 경신 43㎡도 최고가 육박… 개포주공2 고분양가에 한달 새 1억 ‘껑충’ 잠실주공5단지도 5천만원↑… 아직 일반 아파트로는 확산 안돼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 등 강남 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 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 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소형 36㎡가 최근 한달 새 1억원이 오르며 현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고 43㎡도 최고가 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 주공1 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 세는 현재 7억6천만∼7억7천만원을 호 가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 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 의 7억5천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주택형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6 억5천만∼6억6천만원 선이었는데 불과 한달 만에 1억원이 급등했다. 또 이 아파트 42∼43㎡는 현재 호가 가 8억5천만원 선으로 역대 최고가인 2009년 8월의 8억6500만원에 육박했 다. 이 주택형도 한달 전 시세가 7억5천만 ∼7억6천만원이었는데 현재 1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소형의 몸값이 높은 것은 중대형의 인 기가 줄어들면서 큰 주택형을 구입할 필 요가 없어진데다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가 중대형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달 청약한 개포 주공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 81㎡(전용 60㎡)의 일반분양가가 최고 10억원을 넘었고, 68㎡(전용 50㎡)는 3.3㎡당 가장 높은 4385만원에 책정되면서 중소형에 입주 할 수 있는 재건축 주택형의 몸값이 치 솟고 있다. 10억원이 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81㎡A형의 경우 전 주택형을 통틀어 67.6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포동 남도공인 이창훈 대표는 “개 포 주공2단지의 일반분양분 81㎡가 10 억원에 분양됐는데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83㎡ 입주가 가능한 36㎡의 예상 추가부담금이 6600만원으로 현재 매매 가를 합해도 구입비용이 8억2천만∼8 억3천만원 선에 불과하다”며 “개포를 포함해 대부분의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 분인가 단계에서 추가부담금이 예상보
다 늘었지만 일단 현재 기준으로는 수익 이 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 다”고 말했다. 오는 7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개포 주공3단지도 현대건설[000720]의 프리 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처음 적용키로 하면서 역대 최고 분양가에 나 올 것이라는 전망도 인근 재건축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개포 주 공3단지의 경우 공사비도 2단지보다 높 기 때문에 분양 시점에 주택경기가 꺾 이지 않는다면 3.3㎡당 평균 분양 가가 4천50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포지구의 고분양가는 이곳보다 사 업 속도가 빠른 서초구 반포일대에서 촉발된 것인데 현재 송파구 잠실과 강 동구 둔촌일대의 재건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개포 발(發)’ 고분양가 효과에다 이달 12일 대의원회의, 다음달 7일 조합원 총회 등 의 자체 호재까지 겹 치면서 최근 한달
새
“아파트 1평에 7천만원” 개포주공 1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세가 현재 7억6천만∼7억7천 만을 호가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의 7억5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사진=연합뉴스 주공아파트 단지 상가의수 많은 부동산 간판들이 치솟고 있는 아파트값의 상징으로 보인다.
4천만∼5천만원이 상승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 112㎡의 경우 한달 전 11억7천만∼11억 8천만원 선이었으나 5천만∼6천만원가 량 오른 최고 12억3천만원까지 거래됐 다. 119㎡도 지난달 13억원에서 현재 13 억3천만∼13억5천만원으로 최고 5천만 원 상승했다. 거래량도 증가해 지난 2월 6건, 3월에 25건이 각각 팔렸으나 4월 들어서는 일 주일 만에 14건으로 늘어났다. 잠실박사 박준공인 대표는 “잠실 5단 지도 개포 못지 않게 일반분양가가 3.3 ㎡당 4천만원에서 4200만원에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이 오르 고 있다”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분위 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추가부담금 문제로 가격이 급 락했던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도 개포발 훈풍이 미치고 있다. 둔촌 주공1단지 83㎡는 한달 전에 비 해 약 3천만원 오른 8억6500만원까지 거래됐다. 둔촌동 SK선경공인 박노장 대표는 “개포 분양 이후 매도자는 가격을 올리 고 매수자들이 간을 보다가 결국 구입하 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개포지구
를 사러 갔다가 가격이 비싸 이쪽으로 넘어오는 투자자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일반분양을 앞둔 과천 주공 7-2단지와 연말께 분양예정인 과천 주 공1단지도 분양가를 3.3㎡당 2500만∼ 2600만원, 최고 3천만원에 책정할 것이 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세가 강세를 보이 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축 강세가 일반 아 파트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 울지역 아파트값은 재건축 아파트가 0.54% 오르면서 연중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0.10% 상승했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그 전주와 동일했던 것을 감안 하면 재건축 단지가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잠실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 축에는 투자수요가 늘었지만 일반아파 트는 시세도, 거래도 잠잠하다”며 “특별 한 호재가 있는 재건축 단지만 움직일 뿐 일반 아파트에까지는 영향을 주지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 인하 등의 변 수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 다고 말한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11
12
유통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4월 13일 20일 금요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편의점 vs 전문점 ‘도시락 전쟁’…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라”
편의점 도시락이 폭발적으로 성장하 면서 도시락 전문업체들의 아성을 위협 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이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전문점들은 점포와 매출 증가세 가 주춤하고 있다. 위기에 봉착한 전문점들은 편의점 도 시락의 도전에 맞서 고급화 전략을 세우 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폭풍 성장’…올해 매출 세자릿수 증가 1∼2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도시락은 편의점의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편의 점 도시락 열풍이 확산되며 올해 들어서 는 매출 성장률이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의 도시락 매출은 지 난해 전년 대비 65.8%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7% 급증했다. 1분기 CU의 전체 매출 1위 품목은 ‘백 종원 한판도시락’, 3위는 ‘백종원 매콤 불고기정식’이었다. 부동의 1위였던 주 류를 1위에서 끌어내렸다. 현재 CU는 2800원∼3900원의 도시락 16종을 판매하고 있다. GS25의 지난해 도시락 매출은 58.9%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11일 기준 103.5% 뛰었다. GS25의 대표 도시락인 ‘김혜자 도시 락’은 총 11종으로, 가격은 3천원부터 4500원까지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
을 포함해 총 14종의 도 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도시락 중 올해 매출 1위는 ‘김혜자 명가소갈 비도시락’(4천원)이다. 최 근 2년간 1위였던 ‘김혜자 진수성찬도시락’(3500원)’을 밀어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1분기 에 도시락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인 194.6% 증가했다. 작년 매출 증가율 90.2%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작년 3월 선보인 ‘혜리 도시락’ 12종 을 포함해 세븐일레븐은 총 17종의 도 시락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접근성과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도시락 시장을 파고든 편의점 업계는 품질을 강화해 도시락 시장의 중심에 서려는 채비를 하고 있다. CU는 과거에는 2천원대 도시락 비중 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3천500원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며 합 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의 프리미 엄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GS25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고등어 조림 도시락, 고등어구이 도시락, 장어 덮밥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고품질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를 도시락으로 상품화한 데 이어 편의 점 일반 도시락의 가격보다 2배가량 비 싼 고급 프리미엄 도시락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본 도시락
고급화로 맞서 시존 도시락 업체들은 편의점이 빠른 속도로 점유하는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 스템에 따르면 전국 도시락전문점 점포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1968개로 집계 됐다. 점포수는 2013년말 1985 개, 2014년말 1958개, 2015년 말 1939개 등으로 수년째 2천개선을 넘 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편의점은 최근 점포수가 급증 하며 상위 3개 업체의 점포수만 3만개 에 육박, 접근성 면에서 도시락 전문점 을 압도한다. 도시락전문점은 매출 면에서도 상승 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1위 업체 한솥의 지난해 매출은 860억원으로 전년보다
편의점, 시장 급속 잠식…전문업체 “고급화로 대응” 시장을 편의점이 주도하는 것처럼 국내 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편의점 도시락의 경쟁 상대는 도시락전문점이 될 것”이 라며 “냉장 상태로 유통해야 하는 한계 를 넘어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화로 더 많은 고객을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지난해 3천억원 규모였으며, 올해 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편의점 공세에 도시락전문점 ‘울상’…
7.0% 증가했다. 2011∼2013년 15∼35% 사이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던 이 업체는 2014년 매출 이 전년보다 3.3% 느는데 그쳤고 지난 해에도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렀다. 한솥은 약 50가지의 도시락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1만2천원인 ‘점보새우 프리미엄’ 등도 있으나 1990년대 초반 부터 판매된 ‘도련님도시락’(3400원), ‘디럭스제육볶음도시락’(3400원)’ 등 5 천원 미만 도시락이 주력 제품이다. 예전 방식을 고수한 메뉴들이 편의점 도시락과 비교해 반찬 구성 등 경쟁력에 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시 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위 업체인 본도시락은 일찌감치 고 가 전략을 도입해 편의점 도시락의 공 세에 대응하고 있다. 4천원대부터 최고 1만9900원까지 여 러 메뉴를 운영중인데, 7천∼1만원 사 이의 고급 도시락을 주력 상품으로 편
의점 도시락과 차별화를 꾀 하고 있다. 본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609억원으 로 전년보다 16.0% 증가했다. 2014년 매출 증가율(20.1% )에는 다소 못 미치 지만 15% 이상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 지하고 있다. 본 도시락 관계자는 “처음에는 기존 업체들처럼 ‘저가도시락’으로 시작했지 만 가맹점 매출이 오르지 않았다”며 “소 비자 조사를 통해 호텔 도시락과 저가 도시락 사이의 한식 도시락에 맞춘 메 뉴를 출시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편의점 도시락은 가성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기업 계 열 편의점업계가 대량조리·구매 등 대 형 유통망을 이용해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도시락 업계의 영업방식도 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13
14
컬처/엔터
30일 금요일 월요일 2016년 5월 20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무서운 장면 없이 공포감 유발… 신선한 반전 ‘충격’
2016년 현재, 한국은 문화 대국으로 전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 진 문화 파트다. 할리우드 영화 즉, 영화 산업의 ‘甲’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홍보를 위해 천 문학적인 몸값의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 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다소 ‘주관적’인 수다 를 전해보고자 한다.
영화 ‘더 보이’ 장르 : 공포, 스릴러/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5분/개봉 : 5월 19일 감독 : 윌리엄 브렌트 벨/출연 : 로렌 코핸, 루퍼트 에반스, 짐 노튼, 다이아나 하드캐슬 영화 ‘더 보이’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 밀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공포스릴러.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짬뽕같은 공포 영화네요. 여기 저기서 본듯한 소재가 굉장히 많이 등장했어요. 그래도 간만에 괜찮은 공포물이 나온 것 같네요. 서기자 : 맞아요. 크게 무서운 장면 없이 공포감 을 유발했던 영화에요. 과하지 않게 긴장감을 유 발한 것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박기자 : 무서운 장면이 없었다고요? 저는 굉장 히 많았던 것 같은데… 여하튼 저는 이 영화의 반 전이 마음에 들었어요. 서기자 : 정말 신선한 반전이었어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장면이라 충격이 배로 다가왔던 것 같 네요. 아마 보시는 분들 모두가 마지막 반전에 있 어서는 저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고 가실 거에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이 영화에는 여러 배우들이 나와요. 주 인공 ‘그레타’ 역을 맡은 로렌 코핸을 비롯해서 루퍼트 에반스, 짐 노튼, 다이아나 하드캐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있 으나 로렌 코핸을 제 외하고는 분량도 적 고 굳이 집고 넘어가 야 할만한 이유가 없 기 때문에 로렌 코핸 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볼게요. 서기자 : 저는 로렌 코핸의 전작들 중 본 작품이 없어 서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판 단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먼저 이 번 영화에서 굉장히 섬뜩하면서도 신 비로운 역할을 연기했어요. 인형을 돌 보는 유모 ‘그레타’에요. 보면 볼 수록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느꼈는데, 이 상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이해가 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 아요. 여느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의 소름끼치는 비명 소리나 극한 공포에 사로 잡힌 표정같은 것들을 과하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보여줬 어요. 그리고 인형을 대하는 태 도, 표정, 눈빛, 말투로 침착하고 차분하게 긴장감을 끌어올렸어요. 그런 점들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는 편한 마음을 갖게
하지않았나 싶어요. 박기자 : 로렌 코핸은 우리 나라에서 미드 ‘워킹 데드’로 얼굴을 알린 배우에요. 그런데 필모그라 피를 살펴보니 제가 알만한 작품은 없네요. 그러 나 이번 영화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특히 사실적인 연기 를 보여줬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보통, 공포 영화를 떠올리면 여배우들의 찌르는 듯한 고성 방가 그리고 눈을 있는 힘껏 크게 뜨 는 눈알 연기가 떠오르죠.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아주 천편 일률적이었 어요. 하지만
이 배우는 그러지 않았어요. 관객들이 극 중 인 물과 함께 호흡하며 섬뜩함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줬어요. 공포감을 주면서도 호기심이 생기는 상황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어요. ‘그레타’라는 역할은 인형을 돌보는 보 모라는 특이한 설정에 미저리같은 전 애인에게 서 도망쳐 나와 그의 압박을 받으며 사는 복합적 인 캐릭터에요. 캐릭터가 가진 상황을 정확하게 잘 표현해낸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브람스’라는 인형과 유대관계가 깊어지는데 나 중에는 모성애까지 느껴지더라고요. 관객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강한 힘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Impact 서기자 : 이 영화에서 인형의 연기라고도 볼 수 있었던,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브람스’의 표 정이 기억에 남아요. 굉장히 섬뜩하고 소름끼치 는 장면이에요. 밝은 곳에서 봤을 때 ‘브람스’는 한없이 순한 인형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해가 지 면서 ‘브람스’의 얼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에 따 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암흑에서의 ‘브람스’ 는 극한 분노에 휩쌓인 듯한 얼굴이었어요. 신기 하면서도 굉장히 무서웠던 장면이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박기자 : 저는 이 영화의 반전이 가장 기억에 남 아요. 물론 스포 방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언급하 지는 않을게요.(웃음) 여행을 간 부모가 집으로 편지를 보내요. 살아있는 인간이라고는 보모인 ‘그레타’밖에 없으니 당연히 수신인은 ‘그레타’ 인줄 알았는데, 제 3자 였어요. 그때 저는 엄청 난 충격을 받았어요. 디테일하게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그런데 저는 그 장면을 보고 편지 의 내용이 영화에서 읽히는 순간 극한의 분노에 치닫아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화 가 나더라고요. 그 부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직접 보시길 바라요. ◆Good & Bad
서기자 : 좋았던 점은 깜짝 놀라키는 장면들 없 이 무난하고 차분하게 공포감을 이끌어갔던 게 좋았어요. 그리고 스토리가 어디서도 보지 못했 던 것 같아요. 물론 공포 영화의 공식적인 장치와 소재들 모두가 담겨있지만 마지막 반전에서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그런 점들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영화에 출 연하는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많았던 것 같아요. 박기자 : 서기자 말에 동의할 수 없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익숙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 어요.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은 단순한 귀신 영 화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스릴러적 요소와 호러 적 요소가 잘 어우러진, 현실적인 내용이란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 고 현실적이라 더 공포스러워요. 하지만 앞서 말 했다시피 이 영화는 마치 ‘13일의 금요일’, ‘컨저 링’, ‘에나벨’, ‘오페라의 유령’ 등 여러 영화에서 봐왔던 익숙한 소재들이 섞여있어요. 이런 부분 에서는 신선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기자 : 이 영화에서 ‘브람스’가 ‘그레타’에게 극한 사랑을 넘어서서 집착의 끝을 보이는데, 그 런 점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과한 사랑을 보이고 계신 분들이 보시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보이고 있는 그 사랑의 끝이 어떤 모습일지도 함께 알게 되실 것 같네요. 그 반대로 과한 사랑을 받고 계신 분들이 자신의 연인을 데리고 영화같이 같이 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박기자 : 저는 사이코패스물을 좋아하시는 분 들과 귀신은 싫어하지만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현실적인 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 보시면 아주 딱일 것 같아요. 제가 앞서말한 영화의 팬 분들도 보시면서 비슷한 소재로 같은 듯 다른 영화의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단 생각이 드 네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15
16
기획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창조적 평생학습 통한 新 르네상스를 열다 인구 60만 시대를 대비 시민의 행복 실현-김포시 평생학습
김포시 평생학습은 1998년부터 약 2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2013년 7월 5일 교육부로 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평생학습도시로써의 기능과 면모 체계를 구축해 평생학습 도시가 추 구하는 시민의 자아실현, 사회적 통합 증진 및 경제적 경쟁력의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형성과 인생 100 세 시대 창조적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의 행복 실현에 필요한 평생학습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는 김포만의 특화 전략과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시는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조직 체계 속에 평생학 습과 도서관 정책 및 운영을 병행하면서 평생학습의 기본 방 향인 사람중심의 지역맞춤형 보편적 평생학습과 인구 60만 시대를 대비해 평생학습도시가 추구해야 하는 지역 평생학 습 체계 구축을 통해 평생학습 자원 간 네트워크 형성 및 기 회 확대로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지속 가 능한 창조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도시 재구조화 사 업을 추진 해 가고 있는데 그 방향과 설정 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시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는 행복학습지원 센터 2014년부터 평생학습 기관이나 시설이 없는 읍·면·동 지역 에 시민의 평생학습 근거리 접근성 향상 및 학습권을 보장하 는 행복학습 센터 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 통진, 양 곡, 하성 3개 지역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민· 관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는 민간 행복학습센터 4개(맘즈미즈 협동조합△구래동 주민자치센터△김포다도박물관△고촌아 트홀아카데미 평생교육원)시설을 신규 행복학습지원센터로 지정해 운영 할 예정이다. 교육시설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역사회의 학습 역량 강화 와 사회통합을 위한 세대별 대상별 맞춤형 학습과 사각이 없 는 소외계층 평생학습, 학습을 통한 경력 단절 극복을 지원하 는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해 세대 간 지역 간 격차를 해소 할 계 획이다.
경력 단절자 위한 밀착형 프로그램 등 컨트롤 타워 완성 ‘학습-일자리-복지’ 삼박자 지역주민 위한 학습욕구 해소 마음의 양식 곶간 개방 도서관 변신 선언 독서문화 확산 ●비 문해자를 위한 성인문해 ‘해뜨는 교실’ 성인문해 교육이란 국민기초 능력 향상과 사회적 통합 실현 을 위해 저학력 성인에게 제2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문 해 성인의 안정적 학습 환경을 구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10여 년 동안 한글 교실을 운영해 비문해자의 문 해공감 소통 희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다 2014년 2월 교육 부로부터 초등학력 인정 과정 운영을 지정받아 2여 년 동안 24 명의 초등학력 인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해 뜨는 교실 1,2,3 단계반 예비 중학반 등 5개반에서 130여명의 수강생들이 시대가 국가가 지역사회가 마땅히 제 공해야 할 국민 지적 자산을 늦게나마 망설임 없는 용기와 열 정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신을 넘어 국가와 사회의 일원으로 서 가족 친지와 함께 일상을 행복으로 일구어 가는 섬광의 발 자취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김포시의 ‘해 뜨 는 교실’ ‘찾아가는 성인 문해 교실’ 이 있다. ●밀착형 평생학습 종합 컨트롤 타워 완성 평생학습을 통한 자아실현 및 경력단절자의 사회 참여를 이 끌 수 있는 시민 밀착형 프로그램 및 시민의 능동적이고 적극 적인 학습 능력 배양과 수준 높은 교육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배 움이 행복한 8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4개월 과정 15차시 3회기에 약 6,000여명의 시민이 참 여하고 있으며, 인생 100세 시대 창조적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일-학습-능력 연계로 생애단계별, 계층별 맞춤형 정규 과정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 환원의 일환 인 지역 내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시민역량 강화 및 평생학습 종합 컨트롤 타워 지원 체계를 완성 해 나가고 있다. ● 평생학습 코디네이터 양성 및 평생학습 나눔터 운영 평생학습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 역 자원의 발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평생학습 마을 공동
체의 효과적인 조성 및 운영을 위해 지역민의 학습 요구를 해 소 시킬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현장 전문인인을 양성하 는 프로그램으로 마을 프로그램 사업·개발 및 운영, 마을 만 들기 행정실무 담당, 마을 대내외 실무 네트워킹을 수행하며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 마을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 「학습일자리-복지」가 선순환 하는 평생학습 촉진 사업이다. 김포 시에서는 3년 전부터 운영을 시작해 60여명의 코디네이터를 양성, 행복학습지원센터 자원활동가 학습매니저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도서관 !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며 책장을 넘기는 순간 지식을 나누고 문화를 창조하는 상상의 신기루 - 책의 세상 을 펼치다. 김포시의 공공 도서관인 중봉, 양곡, 통진도서관과 작은도 서관 37개소( 공립 5개소/ 사립 32개소)는「책 읽는 도시」, 「역사 미래가 숨 쉬는 평화 문화 도시」의 심장에서 ‘보물창 고’를 열며 도서관의 무한 변신을 선언한다. 시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권리를 보장하는 도서관의 사회적 책임과 그 역할 수행에 필요한 도서관 자료를 수집·정리·분석· 보존해 독서를 통한 무한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화융성’을 이끌고 있다 ●책읽는 도시 문화융성 진흥 기반 정책 매진 공공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 제공, 자기주도 학습 및 평생학 습 지원의 핵심 시설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의 문화척도로 상징 되고 있다. 김포시는 중봉, 양곡, 통진 3개의 공공 도서관과 누리봄(어 린이 전용), 대곶, 구래, 운양 등 4개의 공립 작은 도서관을 운 영하고 있는데 2015년도에는 연인원 183만 6천여 명의 시민이 446만 1천여 권의 책을 보고 읽고 펼쳤다. 또한 독서환경 개선 및 시민 밀착형 도서관 운영을 위해 도 서관 개관 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는데 주·야간은 물론 일상 이 바쁜 시민들을 위해 토·일요일을 포함 연중 약 326일 동안 대 시민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공공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는 지역 학교 도서관 및 사립 작 은 도서관과 연계 지원을 통한 공공 도서관의 역할 수행에 노 력하면서 인구 60만 대비를 위한 공공 도서관 확충 사업을 정 진해 나가고 있다. ●지식 정보 활용 능력제고 및 정보격차 해소 흔히 21세기는 지식기반 사회라 하는데 김포시는 이미 지식 을 바탕으로 하는 기반사회가 도래한 가운데 공공 도서관은 누 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있는 방대한 지식 접근과 다양한 정보 제공 및 평생학습 지원 등의 핵심 공공재로써의 기능을 다하고 자 균형 있는 주제와 다양한 형태의 자료 구성으로 지식 정보 교육 문화 중심 허브로서의 역할과 전문적이고 다양하며 시민 이 필요로 하는 도서자료의 확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 맞춤형 독서 교육 및 독서 진흥 프로그램 시민들에게 맞는 상황별 독서 프로그램으로 생활속 습관을 형성하고 평생 독서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독서 습관을 위해 도서관 주간( 4.12~18), 독서의 달 (매년 9월), 책의 날 (4. 23일 -유네스코 지정), 방학(매년 8월, 1월 )을 활용한 독서 특화 캠 프 및 독서 동아리 운영과 책 읽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내 인생의 서재 운영」 및 시민 책읽기 릴레이 그리고 북 콘서트, 독서 아카데미, 독서 토론회 및 인문학 강좌를 통한 인문학의 정석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사립 작은 도서관 32개소에 대한 지원을 통해 책임성과 자생력 있는 운영 체계 구축 및 공공도 서관과 사립 작은 도서관과의 상생 협력 등 시민들의 도서관 수혜를 확대하고 대형서점 유통사 중심의 도서 구입 체계를 개 선해 연간 도서관 장서 확보 도서를 지역 내 서점에서 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공도서관과 지역 서점 간의 유기적 연계 및 협력 강화를 통하여 독서인구 창출과 ‘책읽는 문화 공 동체’, ‘지역독서 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전국종합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세계속 첨단 탄소산업기지 교두보 마련 전북도-美 워싱턴대학 탄소복합재 기술개발 협력 MOU 전북도는 미국 워싱턴주와 교 류 20주년 공식방문에 즈음하여 세계최대의 탄소상용화 항공기업 보잉사를 방문하여 우리도 탄소 산업을 홍보하고 미국 탄소산업 을 선도하는 워싱턴대학과 탄소 복합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주 시장 개척 활동에 나선다. 지난 24 ~ 28일까지 이루어지 는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은 전 라북도 민선6기 3대 핵심 과제 중
의 하나인 탄소산업 경쟁력을 한 층 강화시키고자 지난해 송하진 도지사가 프랑스 JEC 전시회 및 독일 MAI 카본 클로스터 등을 방 문하여 추진했던 글로벌 카본로 드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연속선 상에서 이뤄졌다. 카본로드 네트워크 사업은 도 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탄소 산업 정책과 전략수립의 초석을 다지고,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판로확보와 수요창출 확대 등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탄소밸리 조 성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효성 전 주공장이 탄소섬유를 국산화 하 는데 성공하였고, 2014년 11월에 는 대통령께서 전북도를 탄소산 업 생태계 조성 중심지로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탄소융합 산업연구조합의 출범을 계기로 탄소산업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대내외 경쟁력 강 화에 나서면서 명실공히 전북도 가 탄소산업의 “메카”임을 선포 했다. 이번 미주시장 개척 활동을 통 해 도내 탄소산업 연구기관과 해 외 연구소간 탄소 상용기술에 대 한 공동 연구개발로 세계 탄소시 장에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확 보는 물론 제품상용화로 도내 탄 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수요 창출이 한층 확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17
본격적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 나선다 충남 태안군이 농촌지역의 인 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일 손부족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영 세농가에 대한 농작업 직접 지원 에 나섰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노약 자 및 여성농업인 등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지원 사업’을 시 범사업으로 추진해 농민생활 안 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 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 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 가 경운, 로터리, 두둑형성, 정지 작업 등의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 이다. 사업 우선지원 대상농가는 △ 80세 이상 농업인 중 경지면적 0.5ha 미만으로 농기계 미보유 자(참전용사 등 국가 유공자 우 선) △영세민 생활보호 대상자 △ 70세 이상 여성 영농주(경지면적 1ha 미만) 등이다. 작업료는 평당 100원이며, 지 원을 원하는 농가는 작업 10일 전 전화(041-670-5082) 또는 군 농 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태안군 농기센터 ‘농작업 지원 사업’ 이달부터 실시
태안군이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영 세농가에 대한 농작업 직접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3일 이원면 사창리의 한 농가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농작업 지원 모습.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농작업 지원 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호응도 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 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산 지원 등 간접적 지원 이 아닌, 전문가가 직접 농가를 찾 아가 농기계로 일손을 돕는 ‘현장 행정’을 실현함으로써 고령화 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 역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한상기 군수는 “군은 농기계 임 대사업을 확대하고 농번기 공직 자 일손지원 및 농업인 교육에 앞 장서는 등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 에 지역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농 업인들이 어려움 없이 생업에 종 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책 추 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신선한 먹거리 판로 확대 두마리 토끼 잡는다 강화군, 강화남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멘티 발대식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멘티 발대식에서 기 사진= 연합뉴스 념사를 하고 있다.
300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천 브랜드 개발 본격 착수 시민참여형 방식 도입 공감대 형성 세계인에게 어필 연말께 타탕성 연구 마무리… 단계별 진행 전역 확대 인천시는 300만 국제도시 인천 의 도시 정체성 강화와 인천 가치 재창조를 위해 지난 27일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및 유 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인천 브랜드 및 상징 물 개발 타당성 연구용역’착수보 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효율적인 과업 추 진을 위해 도시브랜드를 9월까지 개발하고, 연말까지 인천시의 상
징물 타당성 연구를 마무리한다. 연구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브랜 드 응용형 디자인과 시 상징물 디 자인 개발 등을 단계별로 진행해 인천시 전역에 보급·확산할 계획 이다. 시는 도시브랜드 개발 패러다 임 변화에 맞춰 인천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세계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천 브랜드를 만들어 갈 방 침이다.
시는 지난 1996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심볼마크, 전용서체, 캐릭터, 마스코트, BI 등의 상징물 을 제정했으나, 지역 대표성 및 시 민 공감대 부족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 홍보·관광·산업·마케 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대표 이미지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 으며, 인천발전연구원에서도 정 책연구를 통해 인천 브랜드와 상징물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게다가 CI, BI의 특허 갱신 기간
재난안전 전문가 교육 인천시, 역량 강화 시동
이 도래해 기존 브랜드와 상징물 을 계속 쓸 것인지, 교체할 것인지 를 결정해야 할 시기도 다가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 해 기존 상징물에 대한 상징체계 진단 및 개념 정의, 위계를 정립하 는 한편, 전문가 집단, 시민참여 단, 일반 불특정 시민을 포함해 브 랜드 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축하 고,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등을 활용해 다면적 평가와 사회적 합 의가 반영된 참여형 BI, 패턴 개발 과 유·무형의 인천시 대표 상징물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27일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강화남부농협이 매장 165㎡ 규 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 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이상복 강화군 수를 비롯하여 유호룡 군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장,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본부 장, 각 지역 조합장 및 참여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축사를 통 해 “강화남부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으로 농가 소득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품 질 좋은 강화 농산물을 제공하 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 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나간다 면 남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불법 강아지공장 전수조사 충북도, 106개소 합동 점검 동물보호 관리 강화 충북도는 최근 일부 반려동물 전문 생산농장의 비윤리적 생산 관리 사례를 계기로, 도내 동물판 매업, 생산업에 대한 전수조사 등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지난 9일부터 동물판 매업소에 대한 무작위 점검을 벌 였고, 점검기간을 6월까지 연장하 여 도내 106개소의 동물 판매업소 와 동물생산 업소(21개소)에 대한
시군 합동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거래되는 반려용 강아지 생산농장 실명거래를 위 해 생산농장이 기재된 개체관리 카드 작성, 업소별 거래내역 기록, 구매자의 의무사항(동물등록 등) 등의 정보를 구매자에게 정보 제 공하는지 여부와, 이를 통해 동물 생산업의 적법한 등록여부를 조 사하는데 있다.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안정 적 판로 확보와 소득원 개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 겠다”고 말했다. 남부농협은 농가가 직접 매 일매일 출하하는 신선 농산물, 과채류, 엽채류 및 제조·가공식 품 등 100여 종의 다양한 농식 품을 판매하여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출 하농가는 안정적 판로가 되는 상생의 장을 열어가겠다는 포 부를 밝혔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도는 이를 위해 판매용 강아지 의 생산농장을 확인하여 등록여 부를 확인 하겠지만, 현재 거래되 는 강아지는 대부분 타도 소재 경 매장을 경유하여 반입되는 만큼 중앙정부와 타지역 자치단체와 공조하여 생산농장을 역추적 하 여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검은 지난 5월에 위촉한 동물보호명예감시원과 함 께 점검하여 미신고 농장의 경우 자진 신고토록 하여 제도권으로 흡수하고, 미비점은 현장 개선을 위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8
경기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기영어마을 ‘미래인재 양성기관’ 탈바꿈 道-교육부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 개발 MOU “기존 방식 탈피 변화된 미래 대비 교육기반 조성할 것” 경기도가 설립, 운영 중인 파주 영어마을과 양평 영어마을이 체 험형 영어교육 기관에서 미래 인 재양성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한 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파주 영어 마을에서 교육부, 도의회, 한국과 학창의재단, 소프트웨어정책연구 소 등과 ‘미래사회 창의인성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남경필 지사, 김유임 도의회 의장, 김승환 한국과학창 의재단 이사장, 김진형 소프트웨 어정책연구소장, 태범석 한경대
총장, 이재홍 파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 미 래형 교육에 대한 운영 방향 및 프 로그램 연구 △ 미래형 인재양성 을 위한 교육·연수 기반 구축 △ 미래형 교육기반 활용 학생 주도 활동수업 개발·확산 △ 미래형 교 육기반 활용 융합형 프로젝트 학 습 프로그램 개발·확산 등에 협력 한다. 각 기관은 공동협력 사항을 원 활히 추진하고자 협의체도 구성, 운영한다. 우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은 다양한 미래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도는 이 교육프 로그램들을 영어마을에서 시행한 다. 경기도는 영어마을에 ‘거꾸로 교실’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미래 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거꾸로교실은 교사가 주입식으 로 진행하는 기존 교육방식에서 탈피, 사전에 교사의 강의 영상을 받아 기초지식을 습득한 학생들 이 실제 수업 시간에 토론 등 다양 한 활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지 식을 넓혀가는 수업 방식이다. 도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인 ‘디자인 씽킹’,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내는 메이커, 소프트웨어 워
크숍, 놀이를 통한 배움프로그램 도 운영한다. 각종 교육프로그램은 영어마을 기존 운영방식처럼 희망자를 모 집해 진행한다. 도는 미래형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더라도 영어마을의 기존 영어 체험교육 일부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최근 인공지능 변호 사의 로펌 취직 등 미래사회 모습 이 관심을 끌면서 현재 교육으로 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 렵다는 위기감이 급증하고 있다” 며 “교육혁신 필요성이 국가적 화 두로 등장한 지금 경기도가 미래 형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기반을 먼저 조성하겠다는 것이 오늘 협 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범죄 취약지역 안정망 셉테드 마을사업 확대 안산시, 특수 페인트 도포 안산시는 지난해 4개 동 의 주택가 265개 건물 창 틀, 가스배관 등 건물 후면 의 시설물에 특수형광페이 스트 물질을 도포했으며, 올해는 10개 동으로 확대해 취약지역에 셉테드(CPTED) 를 적용한 범죄예방에 나섰 다고 밝혔다. 주택 침입 범죄를 예방하 기 위해 지난 5월 26일 본 오1동 주택밀집지역 주택 약 50가구에 대해 여성가족 과, 상록경찰서, 본오1동 지 역 주민 등 70여명이 함께 참여해서 주민들이 직접 창 틀, 파이프, 담장 등에 특수 형광 페이스트 물질을 칠하 는 작업을 실시했다. 특수형광 페인트 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자 외선 특수 렌턴을 통해서만 보이기 때문에 범죄 발생 시 증거로 활용되어 범인 검거에 효과적인 물질로 알 려져 있다. 이번 작업으로 범인의 족 적 추적이 가능해서 검거율 을 높이는 효과와 함께 구 역 내 안내판 설치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범 죄 기회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평화통일 꿈꾸며 달리는 은륜 경기·강원도민 등 참가 2016 뚜르 드 디엠지 성료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으 로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2016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퍼레 이드’ 대회가 28일 경기도 연 천과 강원도 철원 DMZ 일대에 서 총 2,000여명의 자전거 라 이더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 리에 개최됐다.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대회는 지난 2013년 정 전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 기도에서 처음으로 열려, 올해 로 4회째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강원도와 2015년 4 월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더 넓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이 대회를 공 동으로 개최해왔다. 올해는 경기-강원 상생협력 사업으로는 2회째로, 평소 민 간인이 출입 할 수 없는 금단
의 땅인 DMZ를 자전거로 달 리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겨볼 수 있는 대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복완 경 기도 행정부지사, 최문순 강원 도지사, 김성렬행정자치부 차 관, 이국재 6사단장, 김규선 연 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 롯해 경기도민, 강원도민, 북한 이탈주민, 외국인, 경기도 주둔 주한미군 장병 등 총 2000여명 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철원 DMZ평화 문화광장에서 출발해 백마고 지역, 신탄리역, 신망리역을 지나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회 차, 다시 DMZ평화문화광장까 지 되돌아가는 약 62㎞를 달렸 다. 특히, 국방부와 6사단의 협 조로 민통선 구간 15㎞를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 을 이끌어냈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대상 안양시설公 2년 연속 영예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한국지 방공기업학회가 주관하는 2016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대상 우수 기관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공단의 우수기관 선정은 이사 장의 강력한 경영혁신 추진으로 연간 2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과감한 시설관리 업무프로세스 개선으로 전국 최장 무재해 사업 장으로 인증 받는 등 모범적인 경 영혁신을 통해 이룬 성과다. 성과중심의 감축 조직(2처6부 제) 개편으로 불필요한 인력을 감 축하고, 전국 시설관리공단 중 최 초 무정전 절환장치를 교체하였 으며, 교통약자 차량 이용 개선, 종량제 봉투 인터넷 주문 신설, 공 영주차장 인력 및 구간 조정 등 크 게 개선했다. 윤정택 이사장은 “금번 시상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임·직원 과 함께 현장에서 이룬 성과라 특 히 각별하다”고 밝히며, “우리공 단을 앞장서 지원해 주시는 안양 시민, 안양시장 그리고 시의회의 전폭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운동장에서 보는 테러 훈련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중학교에서 열린 학교테러 대피훈련에서 학생들이 경찰 특공대가 폭발 사진=연합뉴스 물 설치 지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중학교서 테러 대비 훈련이 열린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원격 감시 제어 농업용수 공급 걱정 없다 농어촌公 경기본부 스마크 물관리 ‘눈길’ 공기관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 본부가 모바일 등을 활용한 스마 트 물관리를 추진하고 있어 있어 눈길을 끈다. 본부에서 시행하는 스마트 물 관리 사업은 저수지, 양배수장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물에 원격제어 가 가능한 중앙감시제어 시스템 을 설치하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 사업과 모바일을 활용한 시설물 원격감시·제어 시스템 설치사업 이 있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은 현 장에 가지 않고도 상황실에서 배
수갑문, 비상설비 등 주요 농업기 반시설을 원격제어 할 수 있어 집 중호우 등 비상상황에서도 적시 에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공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용수관리 기술과 시설물 유지관 리 노하우,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를 활용하여 수리시설물을 관리 할 수 있는 모바일 원격제어 시스 템을 개발하여 현장에서 활용하 고 있다. 모바일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 을 통해 시설물 고장에 따른 유지 보수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사고
와 용수 유실을 예방하는 등 물관 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모바일 원격제어 시스템은 현 재까지 경기도내 16개 지구에 설 치 운영중이며 올해 8개 지구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전승주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반복되고 있는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물관리와 농업용 수공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하여 활용하고, 스마트 물관리 인 프라 구축을 통한 농업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경기북부지역 창업 기업 뒷바라지
아이들 사고방지 일환 고양시, 안전교육 전개
비즈니스모델링구축~투자유치까지 지원키로 경기도는 6월 15일까지 경기북 부 성장형 기술기업 육성사업 대 상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북부 성장형 기술기업 육 성사업은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 성화를 위해 북부지역 소재 신생 기업이 고도성장기의 업체로 성 장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지 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 이내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경기북부지역에 소재한 창업기에서 초기 성장기 (사업자등록증 상의 창업 후 10년 미만 업체) 기업이다. 도는 올해 지난해 6개사 보다 8 개가 늘어난 최종 14개사를 지원 할 계획이다. 도는 선정 기업을 대
상으로 기업특성 조사를 실시하 고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사업화 비 용과 투자유치 컨설팅 등을 지원 할 계획이다. 실제로 오·폐수 처리시설 개발 업체인 청해ENV는 지난해 이전받 은 일체형 맨홀커버 기술에 대한 시제품제작, 3D 시뮬레이션 제작 비용을 지원받은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대진테크노 파크 홈페이지(http://gdtp.or.kr)에 서 확인 가능하며 3일 경기대진 테크노파크(포천시 자작로 155) 1 층 소강당(105호)에서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는 지난 27일 마두청소 년수련관 다목적강연장에서 아동 복지 및 청소년시설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6년 안전교육’ 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각종 화재 예방활 동, 화재 발생시 119신고 및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방법 등 소방안 전교육과 더불어 성인지적 관점 에서 성폭력을 바라보며 아동복 지·청소년시설 종사자들이 성폭 력을 예방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 에 대한 예방 교육이 병행 실시됐 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 칠 수 있는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중국 대규모 단체 관광객, 서산시 방문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태안군 ‘언론인 팸투어’로 관광발전 방안 모색
내년 한중 간 가장 가까운 뱃길, 서산 대산항 여객선 취항 홍보 내년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 선 취항을 앞두고 서산시를 찾 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 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28일 중국 단체 관광객 150여명이 해미읍성과 개심사 등 서산의 대표 관광지 를 방문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중국 관광객의 서산시 방문은 지난 2월에 이 어 두 번째다. 이러한 중국 관광객의 지속 적인 방문은 시에서 추진했던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의 결과 로 풀이된다. 시는 △중국 관광객유치 인 센티브 지원 △중국현지여행 사, 한국주재 중국기자단 팸투 어 △한·중 노인 및 청소년 문 화교류행사 △중국 현지 관광 박람회, 설명회 등의 시책을 펼 쳤다. 또한 중국 전담여행사와의 교류를 통해 내년 한중 간 가장 가까운 뱃길인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 국제 여객 선 취항과 서산시의 볼거리, 먹 거리, 즐길 거리를 적극 홍보했 다. 아울러 중국 내 인터넷망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도 집 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달 13일부터 14 일 양일에 걸쳐 한국관광공사
에서 운영 중인 재한 중국인 유 학생 SNS기자단을 초청 팸투 어를 진행해 관광서산의 이미 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중국현지여행 사, 한국주재 중국기자단 팸투 어 한·중 노인 및 청소년 문화 교류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 진해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 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개최되는 2016 중 국 산동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 가해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 중국 관광객은 “해미읍성 도 아름답고, 한국의 전통복식 체험, 활쏘기 체험 등의 프로그 램과, 줄타기 사물놀이 등 다채 로운 볼거리가 있어 즐거운 시 간이 됐다.” 며 “중국 롱청시 룡 얜항과 서산 대산항간 국제여 객선이 취항하면 꼭 다시 오고 싶다.” 고 말했다. 문성철 항만물류과장은 “지 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마케 팅과 서산만이 가지고 있는 매 력적인 관광자원의 상품화 등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책 마련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6일부터 이틀간 방송작가 및 PD 등 언론인 초청해 큰 호응 태안군이 전국 방송사 관계자 를 대상으로 태안의 아름다운 자 연과 특산물을 소개하는‘팸투어 (Familiarization Tour, 답사여행)’ 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방 송작가 및 PD 등 언론 관계자 14 명과 문화체육관광부 및 군 관계 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흥항, 옹 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 보존센터, 안면도자연휴양림, 신 두리 해안사구 등 태안의 주요 관 광지와 문화자원을 돌아보는 팸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3월 문화체 육관광부가 주관한‘방송작가 등 대상 지자체 연계 워크숍’지원
공모에 경기도, 고령군, 김해시, 제주시와 함께 태안군이 최종 선 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태안만 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스토리텔 링을 내세워 충남에서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참가자들은 팸투어 첫날인 26 일 안흥항과 옹도를 둘러본 뒤 국 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보존센 터와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방문 했으며, 이튿날에는 국내 최대 해 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와 백 화산 마애삼존불상을 관람하는 등 군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 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 졌다.
군은 관광자원 외에도 태안의 주요 먹거리인 게국지와 간장게 장, 전통주 등을 소개하는 한편, 태안보존센터에서의 강연을 통해 고려시대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 된 문화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 는 등 태안이 가진 다양한 스토리 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해 좋은 반 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여론 파급력이 큰 언론인 들에게 태안의 아름다움을 적극 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관광자원 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 으로써 향후 언론인들과 함께 군 의 관광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좋 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기업 및 사회단체 관계자, 기자 등을 초청 해 태안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실시, 군의 관광발전 방 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 고 있는 태안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연간 1천만 관 광객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군은 앞으로도 팸 투어와 더불어 주요 관광지와 각 종 특산물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 보를 실시해 관광 태안의 이미지 를 드높일 계획” 이라며“이번 언 론인 팸투어를 통해 군 관광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시와 허페이시, 중국 심양과 대전 광역시가 한·중을 대표하는 지 방정부로 초청됐다. 한편 허페이시는 중국 내 중앙 정부 계획에 따라 지정된‘전면적 개혁 시범 구역’ 이자‘중점 개발 구역’ 으로, 반도체, 자동차, IT 분 야 등에서 우수한 산업경쟁력을 보유한 도시다. 서산시는 2017년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서 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서산 공항 개발 등 이상적인 교통망과 기업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서산솔 라벤처단지, 오토밸리, 테크노밸 리 등 석유화학, 자동차, 2차전지 분야에서 산업특화도시로서 급속 하게 성장하고 있다. 허페이시는 1990년대부터 민 간?교육분야를 중점으로 교류해 왔으며, 이를 배경으로 2008년 서 산시와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이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대전시, 어려운 세금문제 마을세무사에게 물어보세요 세금과 관련된 고민은 누구나 안고 있지만, 세금에 대한 전문지 식이 없는 일반 시민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 나 오는 6월부터는 마을세무사를 통해 무료로 세무상담을 받고 해 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5 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중회의실 에서 대전지방세무사회와 업무협 약을 체결하고 마을세무사 제도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세금 관련 고민 이 있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 게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하 여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제 도다. 대전지방세무사회는 3월부터 모집된 세무사 48명이 1~3개동 을 담당해 6월부터 마을세무사 서 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세종특별자치시, 읍ㆍ면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서산시, 중국 허페이시와 경제기술 양해각서 체결 서산시는 지난 27일 중국 안후 이성 허페이시와‘우호도시 경제 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 과 허페이시 콩타오 부시장은 서 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양 도시간 포괄적인 경제기술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 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수석대표인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와 쉬 샤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가 입회했다. 한중경제장관회의는 기획재정 부와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간 정례적인 장관급 협의체로, 1993 년부터 13차례 한국과 중국에서 교차 개최되어 올해 제14차를 맞 이했다. 한·중 대표단 3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양국의 경제정책 공유 및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와 발표 를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는 서산
19
위험유해물질 유출 대응 훈련
성으로 떠나는 힐링기차여행)와 홍성농촌체험관광협의회(서해금 빛열차 타고 즐기는 농촌체험· 관광지투어 홍성한바퀴여행)가 파는 2개가 올라와 있다. 또한 홍성은 정차역도 홍성역 과 광천역 두 곳으로 관광객에게 선택의 폭을 널힐 수 있게 했으며 먹거리와 볼거리 및 추억거리 위 주의 관광상품을 구성해 제공한 것이 관광객 수 증가요인으로 파 악됐다. 군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 버스를 지원하고 홍보용 구운 계란을 제 공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홍성군 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비롯해 홍 성이 낳은 위대한 역사인물에 대 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를 읍ㆍ면 지역까지 확대하 기로 했다. 세종시는 2019년까지 시비 444 억원을 투입하여 연동면, 조치원 읍, 한솔동에 시범적으로 복컴사 업을 추진하고, 2022년까지 3단 계에 걸쳐 10개 읍ㆍ면ㆍ동에 모 두 복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26일 정례브리 핑에서“읍면지역은 문화ㆍ복 지ㆍ체육 시설 등이 흩어져있는 데다 시설 규모도 작고 낡아 개선 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우선 3개 지역에 시범사업으로 복컴을 건 립하고, 향후 전 지역으로 확대시 켜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우선 연동면 내판리 33-1번지 일원 8,916㎡부지에 건축연면적 3,322㎡ 규모로 총사업비 97억원 을 투입하여 복컴을 신설할 계획 이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동해해양경비안전서가 최근 강원 동해항에서 위험유해물질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동해항에서 황산을 선박에 사진=연합뉴스 적재하는 과정에서 파이프 파손으로 황산 1천ℓ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다.
서해금빛열차가 홍성군 관광에 ‘일등공신’ 충남·전북 7개 시·군 가운데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아 홍성군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금빛열차를 운영하는 충남·전북 7개 시·군 가운데 우 리군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서 울역에서 가진 개통식을 통해 7개 시군과‘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 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한 뒤 2월 5일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가 개통 뒤 지난 4월까지 서해금빛열 차를 타고 7개 시군을 찾은 이용 객은 모두 1만3916명 중 홍성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개통 4개월만에 1,500여명을
돌파하더니 이 기간 모두 5,112명 이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홍성을 찾았다. 올해에도 다른 7개 지자체에 비 해 두 배 이상 홍성군을 찾은 곳으
서해금빛열차 타고온 관광객.
로 나타나 행정차원에서 전략적 인 홍보와 만족도 조사를 통한 맞 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이 적중했 다는 분석이다. 특히 홍성은 관광상품이 1개씩 파는 다른 시·군과 달리 유일하 게 여행사(서해금빛열차 타고 홍
20
영남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창원시, 중국 지방정부간 우호교류 확대 창원시-중국 쓰촨성 몐양시 ‘우호협력 관계 의향서’ 체결
김천지구 역·사업소 철도교통 안전캠페인 코레일 김천(구미)역은 지난 26 일 교통안전의 달을 맞아 건강한 철도교통 안전문화 조성과 국민 의 참여 유도를 위한 합동 캠페인 을 시행하였다. 이 캠페인은 김천지역에 있는 모든 철도 역 및 사업소와 경북보 건대학교 철도안전지킴이 2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철길 인근 주민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철길건널목 안전통행, 전차선 부근의 안전한 행동, 친환경 철도 등을 홍보하였 으며, 이는 철도이용고객과 철도 인근 주민들이 철도안전문화를 변 화된 환경에 맞게 새롭게 인식하 여, 철도건널목이나 철도 이용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함이기 에, 고객 및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 응을 받으며 알차게 진행되었다. 송대헌 김천(구미)역장은“상 춘객 및 농번기인 5∼6월에는 철 도교통안전에 대한 직원과 국민 의 관심이 더욱 중요한 때이기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두에게 철 도에 대한 안전문화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2016 샤오싱 국제우호도시 교류 대회’ 에 참석한 후 27일 중국 쓰 촨성 몐양시(綿陽:면양)를 방문해 부악산구주 국제호텔에서 양 도 시간‘우호협력 관계 의향서’ 를 체결했다. 몐양시는 쓰촨성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중국 유일의 과학기 술단지가 소재해 있고 중국 전 자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연구기 관과 대기업이 많이 소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제조의 물결
로 스마트 제조 기술전향을 위해 대대적으로 지원을 통해 경제적 으로 도약하고 있는 도시다. 이날 체결식에는 중국 몐양시 리우차오 시장, 류초 부시장 등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도시가 상 호 신뢰를 바탕으로 호혜평등을 기초로 상호 존중하며 경제무역, 과학기술, 문화, 체육, 관광 등 다 양한 분야에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 박재현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한국과 중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한·중 수교
이래 양국은 정치·경제와 더불 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면서“오늘날 도시의 시 대를 맞아 여러 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양 도시가 이번 체결을 계기 로 진정한 상호 협력 파트너로 우 정을 뛰어 넘어 형제도시로 발전 되길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리우차오 몐양시장은“창 원시와 몐양시는 계획도시이자 첨단 과학도시로 공통점이 많아 경제, 과학, 문화 등 다방면 교류 를 통한 공동 발전이 가능할 것” 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이번 박재현 제1부시 장의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교 류연대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오는 9월 몐양에서 개최되는‘과 학기술 박람회’ 에 창원시가 참가 해 줄 것” 을 요청했다. 한편,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 장은 면양시 경제담당 부시장에 게‘한중 경제 수출박람회 개최’, ‘전자상거래 협력 네트워크 구 축’,‘양 도시 우수기업 간 경제 합작 투자설명회’등의 경제교류 추진을 제안하는 서한을 전달해 향후 양시의 실질적 경제교류?협 력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직원 화합 예천군공무원직장협의가 주관하는 예천군 공무원 및 가 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8 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이 번 체육대회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를 공무원이 앞장서 반드시 성 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염원 을 담은 풍선을 날리며 축제를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 도청시대에 경북의 새로운 중 심도시로 새천년 예천의 역사 를 힘차게 써내려갈 직원에게 활력과 긍지와 자부심을 불어 넣고 헌신적인 내조와 지역발 전에 힘써 온 가족들을 위로하 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이현준 군 수를 비롯한 이철우 군의회 의 장 및 도·군의원, 공무원 및 가족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청 실과단소와 각 읍 면이 한 팀을 이룬 12개 팀으 로 나뉘어 다양한 경기를 진행 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특히, 공무원과 가족의 화합 을 강조한 종목을 중심으로 마 련한 경기는 참가자가 함께 호 흡하고 발을 맞추는 2인 3각 달리기, 1번 주자부터 마지막 주자까지 미션을 수행하며 끝 까지 최선을 다 해야 우승을 하는 미션 800m릴레이 등 단 합된 모습을 바탕으로 하나로 결집되는 체육행사는 물론 장 기자랑 선발 등 레크리에이션 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세계 청년, 글로벌 경북 알림이 역할 ‘톡톡’ 중국, 일본 등 세계 22개국 유학생 안동, 예천 등 탐방·체험 농식품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 현판식
경북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영남·충청권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 현판식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류 사진=연합뉴스 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경남도, 맞춤형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추진
금난새와 함께하는 ‘포항 뮤직페스티벌’ 뜬다
시군별 자율적으로 영어캠프,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6월 9일부터 3일간 오케스트라와 인기가수가 펼칠의 ‘음악 대향연’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에도 서민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시군별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을 6 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맞춤형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은 시군의 지역특성과 자체 교육 여건에 맞게 특화된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시군이 자율적으로 추 진하는 사업이다. 6월 진주·김해·밀양·남해 등 자기주도 학습캠프를 시작으로 주말과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영어 학습캠프, 진로프로그램 운영, 유 명강사 특강, 특기적성 교육 등 다 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대부분의 시군에서는 서 민자녀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여 름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을 집중 운영할 계
예천군, 공무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획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서민자녀 5만 7천여명 보다 1만 3천여 명이 증 가한 7만여명을 확정함에 따라, 더욱더 많은 서민자녀들이 교육 복지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학 생과 학부모는 해당시군의 교육 지원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 다. 한편, 작년에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1만여 명을 대 상으로 수기 공모한 결과, 맞춤형 교육지원사업 참여를 통하여 학 습 동기를 부여 받아 학업성취도 가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고, 특 히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2016 포항 뮤직페스티벌’이 내달 9일부터 11일 까지 3일 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해도공 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포항시는 시승격 67주년을 기 념하고 경북 신해양 시대를 열어 갈 동해안 발전본부 이전을 경축 하는 한편,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 류형 클래식 음악 축제로 정착 발 전시키고자 유명지휘자 금난새와 인기가수들을 초청해 3일 간 시민 들을 위한 고품격 음악 축제를 펼 칠 예정이다. 첫째 날인 9일은 금난새의 지 휘와 피아니스트 Peter Ovcharov, 첼리스트 정광준의 협연으로 뮤 직페스티벌의 화려한 시작을 알 린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
며 전석 지정석으로 티켓링크에 서 예매가 가능하다. 둘째 날인 10일 오후 8시부터 는 해도공원 야외무대에서 오케 스트라와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
쳐진다. 지휘자 김형석이 지휘하 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소프 라노 김보경, 테너 이규철의 독창 및 이중창 무대가 펼쳐지며 특히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거미와 인기 트로트 가 수 한혜진, 박구윤이 출연해 신나 고 화려한 무대매너로 금요일 밤 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지휘자 금난새의 대규모 야외 클래식 축제로 뮤직페스티벌 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서활란, 바리톤 성승욱의 목소리 로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으며 김태현의 감미 로운 색소폰 연주가 포항의 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학생들이 발표한 홍보 자료는 세계 22개국 청년들이 경북 구 석구석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일 추후 참가자들의 개인 SNS와 경 상북도 영문유튜브, 홈페이지 등 일 홍보대사로 나섰다. 경상북도는 28일부터 1박2일 에 게시될 예정이다. 캠프에 참가 간 국내에 거주중인 100명의 유 한 사라(여·21·프랑스) 학생은 학생을 대상으로‘외국인유학생 “경북은 한국 전통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며“고향에 문화체험 캠프’ 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신도청 시대 글로 돌아가서도 잊지 않고 경북을 알 고 말했다. 벌 경북 홍보 강화를 위해 국내에 리는데 힘쓰겠다” 경상북도 이묵 대변인은“이번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 을 경북도청 신청사 및 안동 주요 캠프가 유학생들에게는 유학 시 관광지로 초청해 경북의 아름다 절 잊지못할 추억을 심어줌과 동 운 자원과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시에 해외에 글로벌 경북을 알리 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앞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경북에 살어리랏다’ 를 주제로 도 세계 각국에 경북 브랜드를 알 진행된 이번 캠프는 외국인 유학 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고 전했다. 생들이 직접 경북 지역을 탐방하 나가겠다” 한편 경북도는 해외에 경북을 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본인 의 SNS에 실시간 업로드, 해외 각 알리기 위해 매년 중국, 베트남, 지의 온라인 친구들에게 경북의 필리핀 등 해외방송사를 초청해 소식을 전달했다. 또 팀별 미션을 팸투어를 진행하고, 아리랑TV를 통해 안동 하회마을, 월영교, 예천 통해 전세계에 경북을 홍보, 올해 회룡포 3개 권역을 둘러보며 동영 에도 한류스타 등을 활용해 유튜 상, 사진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수 브, 해외 SNS를 통한 다양한 해외 집하고, 경북 홍보 방안에 대한 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장흥군, 규제개혁위원회 ‘막힌 규제 푼다’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영광군, 건축사 인허가 무료상담소 운영 귀농·귀촌세대 및 무허가 축사 양성화 설계비 감면 적극 활용
2015년 전국규제지수 S등급 전국5위, 규제개선 성과 장흥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 황실에서 규제개혁위원회를 개 최했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원 9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015년 규제 개혁 추진성과와 2016 규제개 혁 추진방향 및 우수 건의과제 심사·선정 등의 내용으로 진행 됐다. 군은 지난해 규제개혁 추진 에서 전국규제지수에서 최상 위 수준인 ‘S’등급을 기록한 것 과 불합리한 지자체규제 11대 과제 및 법제처 조례 규제개선 100대 과제를 정비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규제개혁 릴레이 간담회를 3차례 실시하 고 지역 기업에서 건의한 22건 의 개선과제를 처리한 것도 성 과 중 하나로 설명했다. 군은 올해에는 불합리한 지방 규제 11대 분야와 법제처 규제
개선 100대 분야에 대한 대대적 인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 해 투자유치 저해 법령을 중점 적으로 발굴해 손본다는 계획 이다. 이날 규제개혁위원들은 규제 개혁 발굴과제 35건에 대한 심 사도 진행했다. 심사는 규제 필요도, 수용가 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주민불 편 해소 기여도 등 4개 부문을 합산한 결과로 평가 됐다. 이날 우수과제로는 ‘어디서나 암 의료비 지원 가능’, ‘긴급지 원사업 금융재산 완화’, ‘귀농어 업인 지원 조례 개선’ 등이 선정 되었다. 장흥군은 6월 정례조회 시 규 제발굴 우수공무원에게 표창 및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 다.
영광군에서는 군민을 위한 건 축행정 추진을 위하여 지난 2월 19일 관내 건축사(7개 업체) 및 토 목설계(3개업체) 대표와 건축사 인허가 무료상담소 운영, 귀농귀 촌세대 및 무허가 축사 양성화 추 진을 위하여 간담회를 실시하였 다. 회의결과에 따라 인·허가 무료 상담소 운영을 금년 3월 8일부터 연말까지 계획으로 매주 화요일, 목요일(농번기시는 화요일만 실 시) 13시부터 17시까지 영광군 종 합민원실 민원상담코너에서 관내
건축사가 건축(개발행위)허가 사 항의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민원인에게 토지매입 단계에 서부터 건축인허가 전반에 대하 여 사전 지식을 제공하여 토지매 입 착오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신 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5월말 현재 75건의 건축 상담을 하였다. 귀농·귀촌세대를 위해서는 단 독주택 및 농어가창고 건축을 하 고자 하는 경우 관내 설계사무소 와 무상지원 협의를 통하여 건축 은 평균 50%감면 및 토목은 평균 30% 감면실시하고 있다.
감면을 받고자 하는 경우 농업 기술센터에 귀농·귀촌인 확인서 발급을 신청하면 종합민원실을 경유하여 해당 건축 및 토목설계 사무소에 감면대상자가 통보되어 설계비를 감면 받을 수 있도록 진 행하고 있으며, 5월말 현재 4명이 감면혜택을 받아 설계를 추진하 고 있다. 또한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2018년 3월 24일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영세축산농가를 위해 관 내 설계사무소의 적극적인 협조 로 건축 설계비 평균 30% 감면,
토목 설계비 평균 30%감면하고 있으니, 이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 도록 당부하였다. 한편, 영광군과 관내 건축 및 토 목설계사무소가 하나되어 인구유 입정책의 일환으로 외지인의 관 내 안정적 정착 유도 및 귀농귀촌 인들의 정주의욕을 고취하고 군 민의 욕구와 가치변화에 적극 대 응할 수 있는 건축행정서비스를 실천하겠다는 점에서 군민들로부 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앞으 로도 군민위주의 편의시책을 계 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장흥군, 2016년 경제총조사 장흥군은 통계청과 함께 오는 6 월 7일부터 7월 22일까지 관내 종 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 상으로 ‘2016년 경제총조사’를 실 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정통계인 경제총조사는 각기 다른 연도에 분리해 실시하 고 있는 산업총조사와 서비스업총 조사를 하나로 통합해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 의 규모와 분포, 고용구조 및 경영 실태 등을 통일된 조사기준과 방법 으로 파악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 체의 정책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 영계획 수립 및 산업 연구분석 등 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된다. 조사대상은 장흥군 관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 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이며, 조 사방법은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 접 방문하여 응답자와의 대면을 통한 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한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담양군, 소방 합동 훈련 ‘안전 담양’ 구축 나서
진도군 ‘숲속의 전남’ 만들기 참여 활발 진도군이 주민들과 함께 ‘숲속 의 전남’ 만들기를 활발하게 추진 하고 있다. 지난해 고군면 가계해수욕장에 후박나무 풍치숲을 완공한데 이 어 지난 5월 중순 국가지정 명승 지인 운림산방 인근에 위치한 운 림삼별초 공원에 하천숲을 조성 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공모 사업 으로 선정되어 실시된 숲 조성 사 업은 운림삼별초 공원에서 푸조, 느티나무 등을 마을 주민 30여명 이 참여해 식재했다. 이날 식재 행사에 참여한 주민 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물주고, 거름주기와 지주대를 설치하는 등 모두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었다. 특히 진도군 산림조합이 숲속 의 전남 만들기 사업 동참을 위해 먼나무 40주를 기증해 운림삼별 초공원에 같이 식재했다. 운림산방과 삼별초 테마공원 등이 어우러진 의신면 사천마을
21
은 첨찰산과 운림산방 등을 바라 고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 주민들은 “직접 내손으로 만든 숲인 만큼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여 어 느 공원에 뒤지지 않도록 정성껏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하반기에는 임회면 십일시 석교천 일원에 꽃사과 등 의 하천숲을 조성하고 2017년에 도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숲 조성 사업을 추진, 전라남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전 군 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 끌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녹색 공간 확충을 위해 지역 내 기관· 사회 단체, 주민들과 협력하여 지 역 특성을 살린 수종 식재로 진도 군을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지역 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부안 마실길 인기
전북 부안군 변산면의 국립공원변산반도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부안 마실길’이 도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 장흥 삼산간척지 숲 조성 현장 살펴 이 지사, 농작물 피해 막고 철새·사람 찾아오는 숲 조성 성공모델 당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숲 속의 전남’ 만들기의 하나로 정남진권 푸른숲 조성사업이 추 진되는 장흥 삼산간척지를 방문, 마을 주민들과 숲 조성에 대한 의 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그동안 의 숲 조성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가 정남진 푸른숲을 잘 보존하자’는 마음을 담은 기념 표 지석을 주민들과 함께 설치했다. 현장에 참석한 사장근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지역 삶터 인 간척지에 나무를 심어줘 재해 예방은 물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달라졌다”며 이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 에서 “2015년 ‘숲 속의 전남’ 만들
기 시책을 시작해 도로변, 마을 빈 땅에 나무를 심어왔지만 이런 간 척지 주변에 대규모로 나무를 심 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주 뜻 있고 가치가 있다”며 “이 숲은 농 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철새와 사 람들이 찾아오는 정남진의 명소가 되게 잘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숲 속의 전남’은 거대한 숲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경관숲과 소득 숲 심고 가꾸기에 모두가 노력하 자”며 “또한 귀촌인들은 적은 노 동력으로도 다른 사업보다 생산 성이 있는 호두ᆞ헛개ᆞ황칠ᆞ고 로쇠 등 소득수종을 심어 숲으로 어우러진 전남을 함께 만들어가 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남진권 푸른숲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국비와 지방비 60억 원을 들여 간척지 유휴공간에 방풍ᆞ경관ᆞ환경 등 다양한 기능 의 숲 300ha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삼산간척지의 경우 간척지 식재 공법, 수종 선정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해와 올 해 방풍림 9km, 147ha를 조성했 다. 또 정남진 전망대 주변 8ha에 는 경관림을 심었다. 수종은 해안 가에서 잘 자라는 해송과 기후변 화에 대비한 후박, 가시, 황칠 등 난대수종 위주 12종이다. 총 3만 9천 그루를 심었다. 삼산간척지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3년 동안 농경지 199ha와 담수호 등을 포함한 총
420ha 규모로 조성됐다. 그동안 쌀 위주의 농사를 지었지만 기후 변화에 따라 국지성 호우, 강풍 등 의 현상이 점차 잦아지고 있는데 다 특히, 지리적 여건상 태풍 이동 경로에 있어 자연재해에 취약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방풍림 조성이 절실했었다. 전라남도는 이번 간척지 숲 조 성사업을 모델로 전남지역 간척지 유휴공간에 방풍ᆞ경관ᆞ환경 등 의 다목적 숲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간척지는 총 15개 지구 3만 3천ha에 이른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646억원을 들여 1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 을 계획이다. 또한 도민과 함께 생 활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는 ‘화 목(花木)한 생활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화재 발생에 대한 초 기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소방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26일 군청 주차장에서 홍성일 부군수를 비롯 해 공직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 데 담양소방서와 ‘군 청사 소방 합 동훈련’을 실시했다. 군 청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진 이번 훈련은 △직원들의 긴급대피 △자체소방 대의 신속한 초기화재 진압 △인 명구조 △응급복구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신 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를 화재 장소로 유도하고 소방대원의 화재 진압을 지원함과 동시에 화재진압 후 방호복구대원들이 응급 복구하 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 했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소방 훈 련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대 응 방법에 대해 습득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22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23
社 說
국회선진화법 논란, 국회 스스로 정리하는 게 옳다 식물국회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선진화법’ 의 위헌성은 가려질 수 없 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새누리당 의원 19명이 국회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 사건을 각하 했다. 각하 결정이란 소송제기 자체가 요 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성립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말한다. 즉, 헌재는 국회선진화법 관련 국회의원들의 청구 자체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내용 판단을 할 필요가 없다 고 봤다는 의미다. 비록 헌재의 판단이 국회선진화법 자체 에 대한 위헌성 여부를 가린 것은 아니지 만, 내용상으로는 위헌성 시비를 종식시킨 셈이라는 설명도 가능하다. 이제 국회선진 화법 논란을 정리하는 과제는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 헌재는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헌법의 명문 규정이나 해석상 국회 재적 의원 과 반수의 요구가 있는 경우 국회의장이 심사 기간을 지정하고 본회의에 회부해야 한다 는 의무는 도출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새누리당 의원 19명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신속처리 안건’ 을 지정하도록 규정한 국 회선진화법이 헌법의 다수결 원칙을 침해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헌재의 답변인 셈이
시론
이찬형 대기자
다. 헌재는 이와 관련해“(재적 과반수 요 구 시 본회의 회부에 관한) 내용을 국회법 에 규정하지 않는 것이 다수결의 원리와 의회민주주의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 고 봤다. 헌재는 또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 으로‘신속처리 안건’ 을 지정하도록 규정 한 국회법이 헌법상 다수결의원칙과 의회 주의원리를 위배해 위헌이라는 주장도 수 용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해 1월 북한인 권법과 서비스발전법 등이 수년째 국회에 서 계류된 것과 관련해 선진화법이 국회의 원의 법률안 심의ㆍ의결권을 침해해 위헌 에 해당한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청구인들의 주장은 국회의 결정은 본회
의에서 의원 과반수의 가부로 결정하는 것 이 헌법 정신인데 선진화법이 이를 막고 있다는 것이었다. 국회 선진화법이 국가비상사태 또는 교 섭단체 대표의 합의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국회의장이 법안을 직권상정할 수 없도록 하고, 재적 5분의 3이 동의해야 처리 절차 를 밟을 수 있도록 한 조항을 겨냥한 행동 이었다. 헌법재판소법은 권한쟁의 심판은 사건 접수 후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고 정 하고 있으나, 헌재는 결정을 미뤄오다 16 개월 만에 각하 판정을 내렸다. 처리시한 이‘훈시규정’ 으로 해석되기는 하지만 과 거 민감한 사안들처럼 국회선진화법 처리 도 너무 지연돼 소모적 논쟁이 이어졌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회에서 몸싸움이나 날치기를 없애기 위해 도입된 선진화법은 19대 국회를‘식 물국회’ 로 만든 원인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쟁점법안은 여야 합의가 없으면 처 리 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회가 만 든 법률이 위헌’ 이라고 주장하는 자가당 착을 무릅쓰고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으 나, 이제 더는 위헌판단을 받을 길이 막혀 버렸다. 결국, 이 문제는 국회 스스로 풀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외국인 운전자 무보험, 대포차량 운전 치안불안 가중된다 세계 글로벌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 라에서도 길거리나 상점 등 어디서나 외국인 을 흔히 볼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3년 도 63만명이던 국내 체류외국인은 2012년에 는 144만 명 2015년 9월에 이르러서는 183 만 명으로 3년 만에 26%가량이 증가했다. 국내체류 외국인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외 국인 범죄 또한 증가추세로 2012년 24만 379 건에서 2015년 9월 28만 114건으로 약 15% 가량 늘었다. 특히 외국인이 차량을 운전함으로써 발생 되는 무면허, 대포차량, 의무보험미가입, 운 행 등 지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 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대포차량을 이용한 범죄로 도 이어진다. 특히 통진파출소 직원들이 나 아가 단속을 벌이면 외국인의 차량 중 상당 수가 대포차로 확인됐으며 대부분이 차량소 유주가 외국인으로 체류기간 만료 등으로 출 국하면서 방치된 차량을 정상적인 소유권 절
독자투고
이하진 김포경찰서 통진파출소 순경
차를 무시한 채 그대로 운행하거나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포차는 실무상 자동차관리법상 이전등 록을 하지 않아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주와 운행자가 다르거나 차량의 소유상태가 명확 하지 않은 불법자동차를 말한다. 대포차들은 무보험으로 교통사고가 나거 나 범죄에 이용 시 범인검거에 어려움을 겪 을 뿐만 아니라 허위도난신고 등 경찰의 치
안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정부는 대포차 운행 근절을 위한 제 도개선을 추진해 단속하고 운행자 처벌 및 자동차 직권말소 등 자동차관리법을 2015년 8월 개정, 지난 2월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된‘법은 미등록자동차관리사업자, 이 전등록 미이행, 자동차무단방치에 대해 시, 군, 구청장 外 경찰서장도 통고처분 할 수 있 도록 개정됐다. 이에 김포경찰서 통진파출소에서는 외국 인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차적 조회 및 거문검색을 통해 지난1월부터 현재까지 외 국인 대포차량운행 및 내국인 무면허운전자 등 수십 명을 단속하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경찰은 법무부와의 협업으로 영 구 출국한 외국인 명의 대포차량단속 추진, 완전출국 외국인 명의차량 (1496대)정보를 제공받아 경찰과태료 30만원 이상 차량 (547 대)수배조치 등 대포차 근절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중국 온라인 사업 본격진출” “中 대형 온라인 상품공급사와 합작…글로벌 PB 사업 확대” CJ오쇼핑이 중국 대형 온라인 부한 글로벌 상품 사업자로 도약 상품공급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하고 글로벌 자체브랜드(PB) 허민회 CJ홈쇼핑 대표는 29일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등 명실상 “최근 홈쇼핑 산업 성장률이 정
체됨에 따라 항간에는 업종의 위 기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실은 업종의 본질이 바뀌고 있 는 것” 이라며“이제는 채널보다 는 상품이 더 중요한 만큼 글로 벌 상품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특히“아직 구체적 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중국 유수 의 전자상거래 업체에 상품을 공 급하는 대형 온라인 상품 공급사 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 이라 고 밝혔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사상 최대 가계부채, 서민 허리 휜다 가계 빚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 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이 기 업 대출에서 까먹은 돈을 가계 대출 수익이나 수 수료로 만회하고 있어 기업 부실의 부담을 국민 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계부채는 1분기에 1천224조 원에 육박해 사 상 최대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 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1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계 대출이 은행에서 제2 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 서민이나 영 세 자영업자가 은행 대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제2 금융권에 기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낮게는 7%, 높게는 30%에 이르러 은행 금리보다 몇 배나 높다. 다만 정부의 대출심사강화 영향으로 가계 빚 폭증세 는 다소 주춤해져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 드라인이 다소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1 분기 가계 빚 증가 폭 20조 원은 작년 4분기의 36 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줄었다. 그동안 기업 대출에 관대했던 반면 개인 대출 에 깐깐했던 은행들은 최근 수신 금리를 낮추고, 각종 수수료를 올림으로써 기업을 상대로 한 영 업에서 본 큰 손실을 가계를 상대로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은행들의 작년 대기업 여신 잔액 436조7천830 억 원 중 17조6천945억 원(4.05%)이 고정이하 여신이다. 고정이하 여신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 되는 부실채권을 의미하며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직면한 조선업에만 70조 원이 물려‘충당금 폭탄’ 을 맞은 데다 순이자 마 진 저하로 수익성이 악화한 은행들은 각종 수수 료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2월 송금 수수료의 일부를 올 리자 KEB하나은행과 씨티, SC제일은행이 뒤따 랐다. KB국민은행은 내달 1일부터 거의 모든 수 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한다. 타행 송금 수수료를 최대 1천500원 올리는 것 을 비롯해 통장·증서 재발급이나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 명의 변경 수수료 등을 일제히 올린 다. 16개 시중은행은 지난해 수수료로만 5조 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수신금리도 내렸다. 우리은행은‘우리웰리치 적금’ 의 수신금리를 0.3%포인트 내렸으며, 농협 은행은 지난 3월 수신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하했다.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 국씨티은행도 수신금리를 일부 내렸다.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조선·해운 구 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된 데는 채권단의 책임이 크다. 채권 금융기관들이 옥석을 구분하지 않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부실기업들을 연명 시킨 결과 부실 규모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졌다. 은행들은 부실 여신을 가려내 대손충당 금을 쌓는 대신 회계를 흑자로 돌린 뒤 임직원 고 액 연봉으로 돈 잔치를 벌였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발굴하지 않고 수 수료 인상,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손쉽게 이익을 내는 금융권에 국민이 봉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성공적 유엔 사무총장직 마무리가 중요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 시 사로 국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1년 만에 방 한한 반 총장은 첫날인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 회에서“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 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한국 시민 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 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자신의 대선 출마 설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던 상황에 비춰 보면, 반 총장의 이번 발언이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 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발언이 과잉, 확대해 석돼 곤혹스럽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 려졌지만, 전날 발언 파장에 대한 수위조절용이 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발언 하나하나에 신 중했던 반 총장이 파장을 예측하지 못했을 리는 없다. ‘반기문 대망론’ 에 스스로 불을 지핀 그의 발 언으로 내년 대권 구도도 출렁이게 됐다. 반 총장 은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던 올해 신년 여론조사 에서 여야 주자들을 모두 제치고 대선후보 지지 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정치권에서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반 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반기문 대망론 은 새누리당, 그것도 주류인 친박계 내에서 많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여당은 대체로 환영의 입장 을 보이는 반면 야권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
오고 있다. 한때 야권 일각에선 반 총장을‘우리 사람’ 이라면서 영입 주장까지 제기했지만, 이제 는 공세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반 총장의 대권 도전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갑론을박은 앞으 로 더욱 거세지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문제는 유엔 사무총장직 임기가 아직도 7개월 이나 남았다는 점이다. 반 총장은 우리가 언제 다 시 배출할지 모를 한국인 최초의 유엔 수장이다.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유엔 사무총장직에 그가 선출된 것은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준 일대 쾌거였 다. 세계는 여전히 국제분쟁, 인권, 기후변화 등 곳곳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반 총장은 지구촌의 힘을 모아 이를 해결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며 지난 10년간의 유엔 사무총 장직에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 다. 반 총장이 예상보다 빠른, 또 강한 메시지를 이번 방한 길에 내놓은 의도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언급이 성공적 유엔 사무총장직 마무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 다. 국내 정치권도 이를 도와야 한다. 정략적으로 반기문 대망설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일부러 그 를 생채기 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반 총장 역시 정치권의 논란을 더 확산시키지 않기를 바 란다. 안동 방문 등 남은 그의 방한 일정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24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전면광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