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9호
‘아이가 다섯’ 신혜선 “실제로의 내 모습은 여우도 곰도 아니다”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4월 25일)
인사이드
2
종합 일터 컴백 50∼60대 여성
3
프리즘 상임위 청문회로 국감 대체?
5
정치 반기문 대권 도전 시사
6
사회 비리로 얼룩진 코레일 국민 안전은 ‘뒷전’
은행 구조조정 실탄 33조 충당금 규모 역대 최대치 구조조정 사령탑 산업은행은 5조원대 불과 특수銀 적립비율 미비… 시중銀 자금 넘쳐나 은행권이 기업 구조조정의 실 탄이 되는 대손충당금을 33조원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 년 연말을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 립 잔액은 33조5678억원이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 는 지난 2008년 이래로 잔액 기준 으로는 최고치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008년 말 21조원에서 2013년 31조원으로 늘었다. 2014년에는 30조원으로 1조원 줄었다가 다시 1년 만에 3 조5천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작년에만 3조5450억원이 증가해 5조826억원이 늘어난 지 난 2010년 이후 연간 상승폭으로 는 5년 만에 최대 규모로 늘었다. 은행 종류별로는 특수은행이 16조6719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잔액이 가장 많다. 국내와 외국계를 합친 시중은 행은 14조8586억원을 적립해 그
뒤를 따랐다. 지방은행은 2조372억원을 충당 해 특수·시중은행과 큰 차이를 보 였다. 특수은행이 가장 많은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에는 ‘실탄’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수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비 율은 91.5%다. 현재 고정이하여 신에 들어가 있는 부실채권을 정 리하는 데에만 8.5%포인트를 더 쌓아야 한다. 기업 구조조정의 큰 축을 담당 하는 산업은행이 5조7625억원의 실탄을 지니고 있지만 적립률은 78.65%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다. 산업은행은 적립률을 100%로 끌어올리려면 최소 1조5천억원이 상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사들의 대출 채권을 고정이 하여신으로 분류해놓지 않아 추 가로 들어갈 돈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수은행 중에서는 기업은행만
고소득층 사교육비 지출 저소득층의 9배까지 격차
‘실탄’이 풍부한 편이다. 기업은행 은 약 4조원의 충당금을 쌓아 적 립률이 173.7%에 달한다. 시중은행의 구조조정 ‘총알’도 넉넉한 편이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한일합의 위안부 재단 첫발 구체 사업은 또 다른 ‘불씨’ 정부, 피해자 순수지원 추진 치유금 액수·성격 논란소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핵 심 이행조치인 위안부 지원 재단 이 설립준비위원회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떼게 됐지만, 실제 사업 수행 문제는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출연금이 집행될 사 업의 구체적 성격을 둘러싸고 우 리 정부와 피해자 진영은 물론 한 일 양국 간에도 갈등이 빚어질 가 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일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합의에서 위안부 피해자
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상처 치유 를 위해 한국 정부가 지원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측은 재단에 10억 엔의 예산을 출연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단 운영에 드는 행정 비용 등을 최소화하고 일본 측이 출연하는 ‘치유금’은 되도록 피해 자들에 대한 순수 지원금으로 사 용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 원 대상은 생존 피해자뿐 아니라 사망자도 아우를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일본 측 출연금만 으로 지원을 할 경우 피해자 개개 인에게 돌아가는 액수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지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 지출 격 차가 그대로 학력 차이로 이어지 면 부모의 소득수준이 대물림돼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66만5461원으로 1분위 계층 지출 (8만3297원)의 8.0배에 달했다. 교육비 중 정규교육비 지출 격 차는 7.1배였고 사교육에 해당하 는 학원및보습교육 지출 격차는 9.1배까지 벌어졌다. 2013년 1∼2분기까지만 해도 6 배가량이던 1, 5분위의 교육비 지 출 격차는 2013년 3분기만 해도 5.8배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 곡 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4년 2 분기 8.5배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가 6∼7배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지난해 4분기 7.1배에서 올해 1분 기 8배로 격차가 확대됐다.
(사망자·생존자 포함)는 238명으 로, 일본 측 출연금 10억엔(107억 여원)을 균등 배분하는 것으로 단 순 계산하면 피해자 1인당 4500 만원 가량이 된다. 우리 정부가 피 해자들에게 지원하는 각종 생활 안정지원금, 간병비, 치료비 등에 견줘보면 많은 액수라고는 하기 어려워 일본의 사죄 의미가 퇴색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은 일본 정 부 출연의 ‘배상 성격’에 힘을 싣 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제20대 국회 어제 개원
제20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오전 국회 본청으로 의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여소야대 3당체제’ 20대 국회 첫발 與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자”… 野 “정부여당, 경제심판 인식못해” 院 구성 협상 난항 내달 7일 첫 본회의·대통령 시정연설 안갯속 제20대 국회가 30일 법정 임기 를 시작했다. 4·13 총선 당선인 300명은 이날부터 국회의원 신분 이 됐다. 회기가 바뀌면서 제19대 국회 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 9809건 은 자동폐기됐다. 20대 국회는 여 소야대 국회로 출범했다. 전체 재 적 의석 300석 가운데 여당인 새 누리당이 122석으로 원내 2당으 로 전락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
주당이 123석으로 원내 1당이 됐 으며 신생정당인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등이다. 또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 민의당 등 3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 16년만에 3당체제가 됐다.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날 각각 ‘1호 법안’을 발 의하고 지도부 회의와 의원 총회 를 여는 등 ‘새 출발’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대표 권한대
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에서 “20대 국회는 이번 4·13 총 선의 민의를 받들어서 대화와 타 협,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일하 는 국회, 생산적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두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 회법 개정안 거부권 발동을 예로 들며 정부·여당이 스스로 ‘상생과 협치’를 저버린 채 국정의 어려움 만 가중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더민주 가 지난 총선에서 경제를 심판하 자고 했고, 이 경제 심판이 유권자 들에게 받아들여져서 여당이 참 패하는 결과를 낳았는데도, 정부· 여당은 아직 인식을 못 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개 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 사는 단순히 한 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가 아니라 총선 민의에 대한 거부”라고 비판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2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화웨이 “5년내 삼성·애플 넘겠다”… 재편 포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중국 화웨이가 5년내 삼성 전자와 애플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 IT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의 위청둥(余承東) 소비자부문 최 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신제품 발표회를 한 뒤 “앞으로 4∼5년 의 시간을 이용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뛰어넘어 세계 1 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중국 업계도 이번 소송이 화웨이의 장기 시장재편 계획의 일환으 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가 그간의 특허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을 삼성과 애플 두 거인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삼성·애플·화웨이간 3 각 정립의 형태로 바꾸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업체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처음으로 제기 한 특허소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업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밂으로써 화웨이 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판매 마케팅으로 연계시키겠다는 포석이다. 화웨이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경쟁업체인 샤오미 뿐만 아니라 삼성,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상태다.
“다리가 피로하면 눈도 피로하다”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피로하면 눈도 피로를 느낀다는 연구 결과 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등 4개국 연구진은 오클랜드대 학에서 자전거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운동으로 피곤해지 면 안구 운동도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갠트 박사는 “다리에서 피로를 느끼면 안구 운동의 속도가 느려 진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눈이 새로운 정 보를 잡아내려면 재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격렬한 운동이 일으킨 신경화학물질의 불균형이 뇌의 통제 시스템 전반에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렇게 나타나는 시각 피로는 카페인 섭취로 예방 될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다”며 카페인을 조금만 섭취해도 화학적 불균형이 회복돼 뇌에서 나오는 신호가 눈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육공단, 스포츠산업분야 인턴 채용 지원사업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산업분야 인턴십 지원사업’을 시행 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해온 이 사업은 스포츠산업 발전 및 스포츠산업분야 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직무능력 배양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공단은 인턴고용을 희망하는 스포츠산업체 중 우수기업을 선발 해 기업이 채용한 인턴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3명의 인턴을 고용할 수 있으며 공단은 45명에게 6 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 총 2억7천만원을 지급한다. 채용기업은 인턴근무자의 4대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 다. 또한, 국가지원금 외에 1인당 월 30만원 이상을 교통비 및 식비 등으로 줘야 한다. 인턴근무 희망자는 6월 1∼10일 잡스포이즈에 모집공고가 게재된 업체를 확인해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잡스포이즈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산업지원팀 (☎ 02-970-9619)으로 문의하면 된다.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회장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직대 최준규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일터 컴백 50∼60대 여성… 女 시간제근로 15만명↑ 정규직 임금 4.5% 늘 때 비정규직은 3.0% 그쳐… 격차 여전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50∼60대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 책을 추진하는 영향으로 비정규 직 중 시간제근로자의 비중이 증 가하는 추세다. 비정규직 평균 월급은 정규직 의 절반 수준인 약 150만원에 그 쳐 격차가 여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 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 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비정 규직 근로자는 61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4000명(2.4%) 늘 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0%로 1년 전 과 같았다.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3.8% 까지 올랐다가 작년까지 감소세 를 이어왔다. 비정규직 중 시간제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 간제근로자는 222만2000명으로 1 년 새 13만1000명(6.2%) 증가했다.
시간제근로자 중 남자는 오히 려 1만6000명 줄었지만, 여자는 14만7000명 늘었다. 정부는 가사와 일을 병행하려 는 여성, 여가·건강 등을 이유로 파트타임을 희망하는 고령자 등 이 늘며 시간제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간제 등을 뜻하는 한시적 근 로자는 357만7000명으로 16만명 (4.7%) 증가했고, 파견·용역·특수고 용 등 비전형 근로자는 213만8000 명으로 1만명(-0.5%)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 비정규직이 135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년 전보다 14만7000명(12.3%) 늘었다. 50대는 2.2%, 20대는 2.5% 증가한 반면 30대는 3.6%, 40대는 1.3% 감소했다. 비정규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대가 22.0%로 가장 높았지만, 60대가 처음으로 20%선(21.7%) 을 돌파해 50대와 거의 비슷한 수 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40대는 2014년(22.6%)까 지 비정규직 비중 1위였지만 지난 해 처음으로 50대보다 밑으로 내 려갔으며 올해(20.7%)에는 60대 보다도 비중이 작아졌다. 20∼30대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33.4%였다.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 은 “여성이 50∼60대 비정규직 증가에서 차지한 비중이 컸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은 산업별로는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5.9%), 제조업 (5.6%) 등에서 증가했고 도소매·음식 숙박업(-3.8%)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종 사자(10.9%)와 단순노무종사자 (2.6%), 서비스·판매종사자(2.0%) 등이 늘었고 사무종사자(-6.5%) 는 줄었다. 올 1∼3월 임금근로자의 월평 균 임금은 241만2000원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 임금 차이는 132만5000원이었다. 정규직 임금은 283만6000원으 로 4.5% 늘었지만 비정규직은 151 만1000원으로 3.0% 증가에 그쳤 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단순 비교 하면 차이가 6.3% 더 벌어졌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50대 이상 10명중 3명 담보대출 받아 자영업 50세 이상 중·고령층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에 쓰는 비율이 50세 미만의 2배 가 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자금을 위한 주택담 보대출에 대해서는 여신심사 가 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향후 또다른 가계부채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통계청의 2015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가구패널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잔액 은 660조원이었다. 이중 담보대출 용도에 맞는 ‘거 주주택마련’용이 전체의 41.9%였 고,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 이 17.3%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사업자금 마련’에 쓴 것은 150조7000억원으 로 전체의 22.8%를 차지했다. 50세 이상 중·고령층과 미만의 청장년층으로 나눠서 주택담보대 출 용도를 분석한 결과 50세 미만 은 2명 중 1명 이상인 53%가 거주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지 만, 50세 이상은 3명 중 1명 꼴인 32%에 그쳤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옥시 규탄 영국인 1인 시위
영국인 앤드루 젠슨씨가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 옥시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쇠고기 금값에 돼지·닭고기도 덩달아 고공행진 ‘고기 귀한 세상’… 한달 새 돼지고기 가격 30% ↑ …닭 산지가격 96% 올라 쇠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 솟은 데 자극받은 돼지고기와 닭 고기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돼지고기 나 한동안 하강 곡선을 그리던 닭 고기 가격이 불과 한 달 사이 30% 가까이 뛰었다. 행락객이 점차 증가하고 일찍 찾아온 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 식을 찾게 되면서 쇠고기 대체제 인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동 반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연 일 고공 행진하고 있다. 유통업계 는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고 기 상승세 역시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행락 인파 가 부쩍 늘면서 돼지고기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 면 1㎏당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는 지난달 22일 바닥을 쳤다. 4200∼4300원에 거래되던 것 이 주말을 앞두고 전날보다 360 원 하락한 3958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돼지고기 값이 떨어지는 신호 탄으로 여겨졌으나 불과 이틀 뒤 인 지난달 25일 평균 도매가가 4278원으로 회복, 바닥을 다진 이 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 달만인 지난 24일 5120원으 로 올랐고, 하루 뒤인 25일에는 5222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바닥 이었던 지난달 22일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여 만에 무려 32%(1천 264원)가 올랐다. 소비가 늘어난 반면 출하 물량 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쇠고기 가격 상승세는 닭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보양식 수 요가 늘어난 것도 가격 상승을 자 극했다. 생닭 산지가격은 작년 12월 말 1600원대로 꽤 높은 수준이었다.
이때 전국의 사육 두수는 전년 같 은 기간보다 5%가량 많은 8200만 마리에 달했다. 양계농장들이 경영 위기에 내 몰리기도 했으나 지난 13일 1076 원으로 회복한 산지 닭값은 지 난 24일에는 1430원까지 올랐다. 729원일 때에 비해 무려 96%(701 원) 오른 것이다. 불과 보름 만에 이뤄진 일이다. 도축 닭 가격도 지난 13일 1㎏ 당 2992원에서 24일 3174원으로 올랐다. 다만 닭고기 가격은 단기에 급 속히 오른 만큼 더는 오르지 않고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 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3
청문회 국회법 논란… 20대 재의결·자동폐기 시비 19대 국회 임기종료 후 국회법 개정안 운명 놓고 의견충돌 “구성원 다른 국회 재의결 권한 없다” vs “거부권 취지 무색” ‘상시 청문회’의 길을 열어놓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근혜 대 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 이 거론되는 가운데 19대 국회의 임기 종료와 맞물리면서 법안의 운명을 놓고 해석과 주장이 엇갈 리고 있다. 헌법 53조는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돼 15일 이 내에 대통령이 공포하지만, 만약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면 국회 가 이를 다시 의결하도록 명시하 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한 국회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정 부로 이송됐고, 헌법 규정에 따라 박 대통령은 내달 7일까지 공포할 지, 국회에 재의를 요청할지 결정 해야 한다. 만약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 사할 경우 법안을 다시 국회로 돌 려보내더라도 19대 국회에서 재 의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 다. 오는 29일이면 19대 국회 임 기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재의 요구안을 표결하
지 못하면 해당 법안과 재의 요구 안의 운명도 19대 임기와 함께 마 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구성원이 다른 20대 국회 에서 19대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재의할 수 없으므로 자동 폐기되 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검사 출신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회기불연속 원칙’(어느 회기 중에 완결되지 않은 의안은 그 회기가 끝남과 동시에 소멸한
다)에 따라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 이라도 19대 국회 임기 내 공포되 지 않으면 자동폐기된다”며 “대 통령은 29일 이전에는 공포하거 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30 일부터는 공포도 거부권 행사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 는 지난 26일 통화에서 “아직 공 포가 안 됐다는 것은 입법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라 며 “19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는 쪽으로 법리를 해 석할 소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 다. 판사 출신인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새로 만들어지는 20대 국 회는 19대 국회와 구성원이 다르 다”며 박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해 도 20대 국회는 이를 표결할 권한 이 없다”고 말랬다. 그러나 일부 헌법학자들은 19 대 국회 임기 내에 재의 요구안을 표결하지 못하더라도 20대 국회 에서 다시 표결할 수 있다고 주장 하고 있다. 정연주 성신여대 교수는 “만약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 의장은 최근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 “상임위 청문 회 활성화 부분을 두고 일부에서 ‘행정부 마비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상임위 청문회로 국감 대체? 국감은 헌법에 규정된 국회활동… 폐지하려면 개헌해야 정의장측 “국감 소모적, 상시 청문회로 행정부 견제 가능” “국감 비효율성 비판, 없어도 된다는 주장과는 달라”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확대 한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간 샅바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꺼내 든 ‘청문 회 활성화-국정감사 폐지 카드’ 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정감사는 상임위에서 일어난 얘기를 재탕, 삼탕하거나 1년에 걸쳐 일어난 일을 한 번에 하려다 보니 시의적절성도 떨어 지는 폐해가 있었다”며 “국감을 없애고 청문회를 활성화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간 국감 때마다 ‘수박 겉핥기 식 국감’이라는 비판에 무용론이 잇따랐던 만큼 비효율적인 국감 을 없애고 청문회를 활성화하자 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제안이 현실화 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먼저 국정감사는 우리 헌법 61 조에 명시된 국회활동이다. 헌법 에서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 나 특정한 국정 사안에 대해 조사 할 수 있다’고 정하고, 나머지 사 안은 법률에 위임했다.
이런 제도는 제헌헌법에도 있 었지만, 유신체제를 거치며 사라 졌다가 1987년 헌법 개정을 통해 부활했고, 1988년 도입된 청문회 제도와 함께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다. 물론 20여일 남짓한 시간 동안 연례적으로 모든 국가기관과 공 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 감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이기도 하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현재 국 감은 소모적인 부분이 있으니 선 진국처럼 현안이 있을 때마다 상 시적으로 상임위 중심의 청문회 를 활성화하면 의례적인 국감을 꼭 하지 않아도 행정부 감시와 견 제가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국감 폐지론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헌법학자인 장영수 고려대 교수는 “국정감사와 조사 가 동시에 있는 것은 우리나라만 의 예외적인 경우”라면서도 국감 을 폐지하려면 “국감을 대체할만 한 다른 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고,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국감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지만 한두 건이라
도 국민이 보기에는 국감이 아니 었으면 몰랐겠다 하는 일들이 터 지고 있으니 국민은 국감을 폐지 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국감 을 폐지할 수도 있지만, 더이상 국 감을 통해서 국민이 알아야 할 일 이 나오지 않을 만큼 다른 제도로 커버가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 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제가 충족돼야 국감 폐 지를 위한 개헌에 대한 국민적 합 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의미 다. 반면 국회개혁자문위원이었 던 황정근 변호사는 통화에서 “국 감은 1년 전체를 놓고 일어난 일 에 대해 전체적인 종합 감사를 하 는 것으로 수시로 벌어지는 일을 청문회를 여는 것과는 차원이 다 르다”며 “국감 폐지는 개헌 사항 인데다, 국감이 필요한 대목도 있 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황 변호사는 “국감은 감사의 성 격을 띄고 청문회는 전문가나 이 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차원이 어서 감사와는 다르다”며 “국감 이 짧은 기간 산하기관 수백 개를 수박 겉핥기로 하는 바람에 제대 로 되지 않는다는 비판은 있지만 없어도 된다는 주장과는 의견을 달리한다”고 지적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시 청문회 등을 다룬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국회 운영에 관한 사항 규정하는 국회법이 헌법 부여 사진=연합뉴스 받지 않은 행정부 통제 권능을 담는 건 위헌” 이라며 “새로운 통제 수단을 국회법서 신설하는 건 위헌 소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국회 임기가 만료됐다고 해서 다 음 국회가 승계를 못 한다면 이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거부권 제도 자체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거부권(행사)이 아
닌 대통령이 공포를 하지 않는다 면 미국의 경우 이른바 ‘보류 거 부’로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가 지만, 국내 법체계는 이와 전혀 다 르다”라고 설명했다. 방승주 한양대 교수도 “가령 거 부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에 19대
는 되고 20대는 안 된다는 식으 로 명기된 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국회에서 의결됐다면 해당 국회 임기가 만료됐더라도 20대 국회 가 재의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고 밝혔다. 권영호 제주대 교수는 “회기불
연속 원칙은 이미 의결된 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며 “거부권 행사를 하더라도 20대 국회에서 정식 절차를 밟아 다시 의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4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5
반기문 대권 도전 시사 잠잠했던 與 대권경쟁 재점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시사발언으로 그동안 잠잠하던 여권에 서도 대권경쟁의 서막이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서 참패하면 서 기존의 ‘잠룡’들은 초토화된 상태였 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 기도지사는 낙선했고, 김무성 전 대표
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났 으며 유승민 의원은 공천파동 회오리 속에 휘말려 탈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 총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권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 을 내비친 것이다. 당장 반 총장은 기존의 여권 차기 대 선주자, 이른바 잠룡 가운데 현재로서 는 지지도가 가장 높은 오 전 시장과 양 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3자 대결’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더불어민주 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 임공동대표를 눌렀다.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남녀 1052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유선전화 임 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반 총장은 38.0%, 문 전 대표는 34.4%,
안 대표는 21.4%의 지지율을 각각 기 록했다. 반 총장 대신 오 전 시장이 나설 경우 문 전 대표 35.8%, 안 대표 28.8%, 오 전 시장 27.9% 순이었다.
총장의 대권 도전 시사 발언을 환영하 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인물난’에 침체 한 당 분위기를 반전시킬 촉매가 될 수 있는 데다, 여론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차기 대권 경쟁으로 쏠리게 됐기 때문
김 전 지사도 “확고한 국가관과 경륜 을 갖춘 반 총장은 국민적인 지지도 받 고 있다”며 “반 총장을 비롯해 유망한 분이 당으로 많이 와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
오세훈·김무성·김문수·유승민 등 후보군에 潘 가세 기대 吳 “정확히 판단하실 것… 적극적 의사표시로 국민에 희망” 이에 따라 현 지지율대로라면 여권 에서는 반 총장과 오 전 시장이 앞서 달 려가고 김무성 전 대표, 김문수 전 지 사, 유승민 의원이 이를 추격하고 대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정의화 국회 의장과 정우택 의원도 레이스에 가세 할 수도 있는 양상이 될 수 있다. 여권 전체는 물론 잠룡들도 일단 반
이다. 오 전 시장은 “여권의 후보군이 많지 않은데,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신 반 총 장이 그렇게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해 준 것은 여러 모로 국민께 희망을 드린 것”이라며 “국민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 다.
했다. 김 전 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지난 3월 30일 관훈클럽 토론에서 질문이 없는 데도 먼저 반 총장을 거론하며 “반 총 장께서 그런(대권) 생각이 있다면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하게 선언하시고 활동하시기 바라고, 새누
리당은 환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의장 역시 반 총장에 대해 “훌륭 한 분이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정 의장 측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반 총장이 대권 도전을 위해 현 실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을 경우 혹독한 ‘검증대’에 올라서게 돼 이 과정에 상처만 받을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아직 연말까지 임기를 남겨둔 상 황에서 대선 출마 시사 발언은 다소 성 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청권 출신인 정우택 의원은 “뚜렷 한 대권 후보가 없는 현실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도 “정치권에 오 셔서 명예에 손상이 가는 일이 있을까 걱정이고, 연말까지 야당이 정국의 주 도권을 잡는 상황에서 반 총장의 언급 에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선진화법 유지 헌재 결정 존중… 협치 노력” 與 “종합 대책 마련 앞장 민생안정 협조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제한한 국회선진화법(국회법)이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으로 현 행대로 유지되게 되자 새누리당 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협치 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 놨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헌재의 결 정은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는 입 장”이라며 “우리가 더 협치를 통 해서 좀 더 양보하고 타협하고 성 숙된 의회 민주주의를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여야 정치권 이 협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 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 서도 “오늘 결정에 따라 곧 출범 할 20대 국회는 선진화법의 모순 을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민 원내대변인은 “19대 국회 는 선진화법의 운영 원리인 대 화와 타협이 실종되면서 다수결 의 원칙마저 훼손되고 국회는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됐다”며 “20대 국회는 선진화법을 극복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의회 질 서를 존중하며 일하는 국회를 만 들어가기 위해 선진화법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 서 나갈 것이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야당은 협치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소야대 국면이 되면서 오히 려 선진화법이 야당발 입법 드라 이브를 막을 방패가 된 만큼 이전 처럼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정 원내대표도 원내대표 출마 당시 “의석 수가 바뀌었다고 그 원칙이 바뀌는 것은 있을 수 없 다”며 선진화법은 개정이 필요하 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지만, 이후 지도부 내에서 단 한 차례도 선진 화법 관련 이슈가 공개적으로 다 뤄지지 않은 것도 이런 속내를 반 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강원도의회, 한국문학관 춘천 유치 건의문 채택 김시성 의장 “대한민국 문학 진흥, 향유 기회 확대 등 적극 지원” 강원도의회가 국립한국문학관 춘천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도내 시· 군은 춘천시를 단일 후보지로 결 정하는 등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를 위해 통합을 끌어냈고, 도내 문 화예술인 전체 지지 성명, 유치 추진위 구성 등 열기도 매우 뜨겁 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속도로와 ITX 청춘열차 로 서울∼춘천이 1시간대이고, 예 정 터도 춘천역 바로 옆”이라며 “춘천시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최적 입지 조건을 갖췄다”라고 강 조했다. 또 “인천 한국 근대문학관·국립 세계문자박물관, 용산 국립한글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춘천 김유정 문학촌·국립한국문 학관으로 연결되는 문학 열차 루 트 구축은 한국 문학 성지 순례와 같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건 의문을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 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보냈다. 김시성 의장은 “강원도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라며 “국립한국문학 관이 춘천에 건립된다면 파급효 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대한민국 문학 진흥, 국민 문학 향유 기회 확대 등 국립한국문학관이 본연의 목 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 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 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20대 국회 최저임금 ‘1만원’ 입법 서명
구교현 노동당 대표가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법 20대 국회 1호 입법 제안 기자회견에서 청원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野, ‘대통령 거부권’ 강력 반발 속 대응 온도차 더민주, 민생·현안으로 프레임 전환… 국민의당은 연일 정면 비판 ‘상시 청문회’의 길을 열어놓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근혜 대 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 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대응 에서 온도 차가 드러났다. 더민주는 최근 국회에서 연 정 책조정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대신 민생· 정책 메시지를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는 국 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말 씀을 드린다”며 “더민주는 오늘 부터 본격 민생 챙기기에 나서겠 다”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 와 한정애 정책위부의장도 경제 성장률 저하와 보육 문제 등 정책 발언에 집중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3당 수석이 원구성을 법정 시한 내 구 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 단 말씀을 드린다”고만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이날 원내정책 회의에서 거부권 행사 카드 철회 촉 구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연 일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법률거부권은 법률 효력 발생을 저지할 뿐 법률 자체를 폐기할 수 는 없다”며 “청와대와 법제처, 새 누리당은 무리한 해석으로 청문회 활성화 법안의 위헌성을 판단하거 나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6
사회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비리로 얼룩진 코레일 국민 안전 ‘뒷전’
부산 각목 폭행범 “주변 사람들 마귀에 씌어”
최고 안전성 ‘헛구호’ 음주근무 등 기강문란 ·성폭행 비리까지
지난 25일 부산 도심 대로변에 서 여성 2명을 각목으로 마구 폭 행한 김모(52)씨는 26일 범행 이 유에 대해 “돈이 없고, 주변 사람 들이 마귀(망상)에 씌인 것 같아 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동래경찰서는 이날 김씨에게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김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후 줄곧 입을 다물었 던 김씨는 이날 오전부터 자신의 신상을 조금씩 이야기하면서 결 국 범행 이유를 털어놨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000년 6월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기 초생활수급자가 돼 매월 생계급 여 40여만원, 주거급여 11만원 등
‘불량바퀴로 53일 고속 운행’ … 대형 참사 날까 국민 ‘조마조마’ 올해 들어 불과 석 달도 안 돼 열차 탈선사고가 무려 5건이나 발 생했다. 3월 신탄진역 화물열차가 궤도 를 벗어난 이후 유사한 사고가 4 차례 이어졌다. 하마터면 대형 인 명사고를 낼뻔한 탈선사고가 속 출한 것은 코레일 안전관리에 심 각한 구멍이 뚫린 탓이라는 지적 이 나온다. 그런데도 코레일은 아 무런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 듯 역대 최고 안전성을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한다. ‘국민참여형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설비와 제도를 개선한 성과라는 설명도 했다. 감사원 감사와 국정감사 등에 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코 레일 안전관리 체계의 허점이 무 더기로 적발됐다. 최근 잇따른 사 고가 우연이 아님을 짐작하게 하 는 대목이다. 탈선사고 4건 가운데 2건은 기 관사 부주의나 과실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국민 안전을 우선하지 않은 채 근무 기강이 해이해진 탓 에 사고가 발생했을 수 있음을 보 여주는 방증이다. 잦은 열차 사고는 대형 참사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고강도 진단 과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 온다.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철도
차량 및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감 사결과를 보면 국민 불안이 증폭 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KTX 열차 바퀴가 레일과 부딪 혀 충격으로 파임현상이 생겼는 데도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채 8 만7천916㎞를 운행했다. 수많은 승객이 탑승한 열차에 ‘불량바퀴’ 를 달고 최대 53일을 고속으로 달 린 것이다. 2014년 1월∼2015년 10월 바퀴 에 생긴 파임현상도 정비 불량 때 문으로 파악됐다. 열차 3천027건 중 21.7%인 655건이 즉각 수리되 지 않은 채 약 2개월간 운행하도 록 방치한 사실이 지적됐다. 열차 바퀴 파임현상은 탈선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이 현 상을 발견하면 즉각 바퀴를 둥글 게 깎고서 운행해야 한다. 선로에서 일반 열차 궤도를 바 꾸는 설비인 ‘분기기’ 관리도 문제 투성이다. 감사원이 2005년∼2014년 발 생한 일반 열차 탈선사고 46건을 조사한 결과로는 28건이 분기기 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통행량이 많은 8개 사고 구간 은 선로 간격이 허용 기준을 초과 했는데도 최장 1년 동안 보수하지 않았다. 2011년∼2015년 11월에는 KTX 열차의 동력 전원을 제어하는 부
품인 인버터가 고장 나 전원이 차 단됐다. 이 때문에 열차 엔진 역할 을 담당하는 ‘모터 블록’이 연평균 170차례 작동되지 않았다. 모터 블록 차단 현상을 해결하 려면 소프트웨어를 변경해야 하 지만 코레일은 부품만 교환하는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 지난해 코레일 국정감사에서는 노후열차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 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내구 연한이 지난 노후열차가 89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노후열차는 디젤기관차 22대와 디젤전동차 62대, 전동차 5대 등 이다. 11대는 1987년에 도입돼 무 려 37년째 운행 중이다. 노후열차는 장항선에 집중하여 운행되고, 중앙선과 경부선에도 투입됐다.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철도 궤 도시설물의 노후화도 심각해 안 전상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지난해 국감 당시 코레일이 제 출한 징계현황 자료를 보면 2011 년 이후 징계받은 직원은 모두 718명이다. 56%인 401명이 근무 기강과 관련 있다. 근무 전후 음주 징계자가 57명 이었다. 무단 결근 및 근무지 이탈 이 36명, 업무태만이 308명이었 다. 취중 열차 근무는 본인은 물론,
김포署 무면허 대포차 외국인 운전자 입건
경찰, 생계급여 탈락에 분노·정신장애 인한 복합범행 50여만원을 지원을 받아왔다. 2003년부터 2011년 사이에는 경남의 한 정신병원에서 약 4년간 입·퇴원을 반복하며 정신장애 치 료를 받았다. 그러다가 2012년 9월께 김씨는 병원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내지 않아 정신장애 판정 갱신을 하지 못해 이렇다 할 정신 치료도 받지 못했다. 구청은 일을 하면 조건부 수급 자로 기존 생계급여 등을 모두 받 을 수 있다고 했지만 김씨는 이마 저도 거부했다. 결국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조 건부 수급자를 거부하고 정신장 애 판정도 받지 못해 7월부터 생 계급여 전액(40여만원)이 깎여 주
거급여 11만원가량만 받아 생활 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드 러났다. 경찰은 이때부터 김씨가 생활 비가 없어 생필품을 훔치거나 생 계급여 탈락에 대한 불만을 외부 로 표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생계급여 자격 탈락에 따른 생활비 지원이 대폭 끊기자 이를 구청에 하소연하지 않고 삭여오다가 여성에게 각목 을 휘두르는 극단적인 폭력 행태 로 표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씨가 “사람들이 마귀(망 상)에 씌었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정신장애도 범행의 주요 원 인이 됐다고 보고 정신 치료를 받 게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승객 안전을 위협한다. 음주 근무 는 2013년 8명, 2014년 15명, 지난 해 8월까지 7명이 각각 적발됐다. 탈법과 비리도 심각하다. 지난 해 비위로 파면된 직원은 금품수 수 4명, 성폭행 1명, 열차위규(충 돌사고) 1명이었다. 해임은 무단 결근 3명, 절도 1명, 도로교통법 위반 1명이었다. 도로교통법 위반은 무면허 음 주로 적발된 사례였고, 무단결근 은 음주와 관련됐다. 코레일 열차가 올해 수시로 탈 선한 것은 임직원의 기강 문란과 안전불감증 때문일 것이라며 특 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현직 경찰 간부가 만취운전 교통사고
통진파출소, 대대적 차적조회 23건 적발… 지역치안 안정화 나서 김포경찰서 통진파출소는 최근 자동차관리법, 자동차손해배상보 장법 법률이 개정되면서 외국인 운전자들의 무면허, 무보험대포 차량 등 지속적 단속을 실시해 많 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7일 오후 3 시쯤 통진대곶로 430번길 13앞 노상에서 응엔꾹만(34· 베트남)씨 가 그랜저(무보험대포차)승용차 를 운전한 혐의로 검거됐다. 앞서 그는 오후 2시 40분께 통 진읍 옹정삼거리에서 차적 조회 중인 순찰차량을 보고 놀라 급히 속도를 내며 중앙선침범 등 곡예 운전을 하며 약5㎞를 도주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검거하기 위 해 추격하자 용의자는 차량을 버
리고 논길로 달아났다. 경찰은 달 아난 주변을 수색하다 멀리서 달 아나는 그를 발견하고 약500m이 상 끝까지 추격해 검거했다. 용의자를 검거한 통진파출소 황순철, 양재환 경장은 조회결과 그는 무면허로 무보험대포차를 운전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또한 4월 24일 통진읍 관내에서 차적 조회 중 빠른 속도 로 진행하는 옵티마 차량을 수상 히 여겨 조회한바 무보험으로 확 인돼 수차례 정지명령을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약1㎞이상 시속 110㎞로 국도를 따라 도주해 추 격에 나섰다. 도주자는 은신을 위해 신호위 반은 물론 중안선 침범 등 지그 재그 운전을 하다 더 이상 도주할
“테러, 꼼짝마”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공장지대로 진행하다 차량과 신발을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차량을 세우고 용의자 검 거를 위해 끈질긴 추격 끝에 현행범 으로 검거했다. 확인결과용의자 역 시 외국인이며 무면허, 이전등록 미필, 무보험, 공기호부정행사, 불 법체류 등이 확인돼 입건됐다. 한편 통진파출소는 지난 3월부 터 5월 현재까지 차적 조회를 통 해 23건 총54명을 검거하는 성과 를 올렸다. 경찰관계자는 차적 조회 생활 화를 통한 대포차량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 단속에 나서 점차적으로 지역치안이 안정화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 경찰서 경찰 간부 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 고를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5 일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충돌 사 고를 낸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 찰청 소속 A(42)경감을 불구속 입 건했다. 이어 A경감은 이날 새벽 의정부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 한 상태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사고 당시 A경감의 혈중알 코올농도는 0.132%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두 차량의 범퍼 등이 일부 파손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A경감 을 대기 발령한 후 징계 수위를 결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서울 남태령 경찰특공대에서 열린 주한 외국공관 보안총괄책임관 안전협의체 발족식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대테러 사진=연합뉴스 진압 훈련 시연을 펼치고 있다.
50대 직원 근무시간 줄이면 최대 1080만원 지원 ‘임금피크제·장년기 근로시간 단축’ 안내서 발간 50세 이상 장년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줄이면 연 최대 1080만원 의 지원금을 주는 제도가 올해부 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 및 장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안내 서’를 발간, 전국 1만여개 기업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기업들이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절차와 체크 포인트, 선도 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 업 사례, 정부 지원 제도(임금피
크제 지원금) 등을 담았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대상은 정 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장 에서 18개월 이상 계속 고용한 55 세 이상 근로자이다. 지원받는 금액은 임금피크제 적용 전 최고임금 대비 줄어든 금 액에서 10% 감소분을 제외한 수 치다. 다만, 연 1080만원 이상은 받을 수 없다. A씨가 54세에 연 8천만원을 받 은 후 55세에 임금피크제 적용으 로 임금이 20% 줄어 6천400만원
을 받는 경우, 10% 감소분 8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8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안내서는 장년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꾀하고 장시간 근로문화 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적으로 도입하는 ‘장년기 근로시 간 단축 제도’도 상세하게 설명했 다. 18개월 이상 계속 근무한 50세 이상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을 32시간 이하로 줄이면 최대 2년 동안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지원 금을 주는 제도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7
8 8
이코노미
2016년 화요일 2016년 4월 14일 목요일 2016년 5월 3월 31일 8일 화요일
믿음과감동이 감동이있는 있는신문 신문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커지는 ‘모바일페이’ 시장 경쟁 가속도 붙나 갑 지 는
가
워 벼
지
묵직한 지갑에 뿌 듯하다는 것도 이 제는 옛말. 요즘은 무겁게 지갑을 들 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 한 ‘모바일 페이’서비스가 대세이다. 스마트폰에 비밀번호와 패턴 등을 입력하면 결제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페이 서비스는 신용카 드와 공인인증서 없이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 다는 간편함 덕분에 빠른 속도로 이용자 수가 늘 어나고 있는추세.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 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800 만명에 이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페이 시장은 앞으 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컨설팅 업 체 가트너에 의하면 세 계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약 2년 후 800조원에 이 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성장이 기대되 는 시장이다 보니 대형 인터넷 검색포털, 메신저, 게임, 이동통신사, 쇼핑몰은 물론, 휴 대폰 제조사와 유통사까지도 두 팔 걷어붙이고 모바일 페이 시장 에 뛰어들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특히 최근 모바일 페이 시장에서 눈 에 띄는 점은 온라인 일부 사이트에서 한 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던 모바일 페이 서 비스가 점차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해지 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페이는 가맹점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포털사이트 계정만 있으면 쇼핑이 가능하며, 카카오 페이의 경우 전국 카드사 및 은행과 제휴해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의 경우 에는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페이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둔 스마 트폰을 카드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신용카 드 마그네틱 정보가 전송되어 결제가 되는 방식 이다. 따라서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보유 하고 있는 상점이라면 별도의 장치 없이 이 새로 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 대되고 있다. ●구글, 애플, 삼성… 혁신 주도 전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0년 530억 달러 에서 2013년 2354 억 달러까지 4배 이상 성장했고 오 는 2017년에는 7210억 달러까지 대폭 성장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성 장 가능성때문에 차세대 먹거리 확 보를 위한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모바일 결제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 이고 있다.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구글이다. 구 글은 지난 2011년부터 NFC(근거리무선 통신)를 지원하는 구글 월렛 (Google Wallet) 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통신사들의 견제와 외면 으로 매우 느리게 보급되고 있다. 최근 통신사들의 지원을 받는 소프트카드와
스마트폰에 비밀번호 입력하면 정보 자동입력 신속 결제
신용카드·공인인증서 없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 장점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2년후엔 800조원 급성장세 예상
구글이 손을 잡으며 올 하반기부터 미국 통신사 가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구글 월렛을 기본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진화를 거듭해 앱을 구동해야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 아이폰 자체를 크레딧 카드화 시켰다. 기존에는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밟아야 했지 만 애플은 지문인식만으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 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해 9월 ‘삼성페이’를 선보이며 추 격에 나섰다. 방식은 애플페이와 동일하지만 삼 성은 NFC 뿐 아니라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 식도 지원하는 ‘괴물’을 만들었다. MST는 크레딧 카드 결제가 가능한, 쉽게 말 해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단말기에 적용되는 기 초적인 기술로 미국 내 소매점 중 90%가 보유 하고 있다. 애플페이가 NFC 단말기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 능해 미국 내 10~15% 정도의 커버리지를 보인 반면 삼성은 이를 85~90%로 끌어올린 것이다. 애플과 삼성의 선공에 맞서 구글은 ‘안드로이 드페이’로 역공에 나섰다. 구글이 보유한 스마트 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결제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안드로 이드폰이 약 11억대, 전체 스마트폰의 80%를 차 지한점으로 미뤄 막강한 파괴력이 예상된다. ●모바일페이, 이용총액 매년 ‘세 자릿수’ 증가 LA타임스는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페이 이용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보 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의 전 망을 인용해 2014년 1640만명이었던 모바일 페 이 이용자 숫자가 2019년에는 6980만명으로 늘 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대형 IT기업들의 기술 경쟁과 마케팅으로 매 년 세 자릿수의 성장세가 점쳐진다. 보다 이해가 손쉽도록 이용자 1인당 모바일 페이 이용금액은 2014년 224달러였던 것이 2019년에는 3017달러 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페이의 편리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점에 특히 만족하고 있다. 크레딧 카드를 점원에게 건네거나 단말기에 긁는 기존 방식보 다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되는 모바일 페이가 편 리하고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보는 것이다. 김상호 기자 ksh@sisailbo.com
통신/IT 통신/IT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다음 앱·모바일 첫화면 추가개편 카카오는 다음 애플리케 이션과 다음 모바일의 첫 화 면을 추가로 개편했다고 18 일 밝혔다. 다음 앱과 모바일은 이번 2차 개편에서‘홈앤쿠킹’, ‘여행맛집’,‘남녀공감’탭 등 주제별로 탭을 신설했다. 홈앤쿠킹 탭은 지난해 인 기를 모았던‘먹방’,‘쿡 방’을 넘어 집을 수리 및 개조하는‘집방’, 반려동 물과의 생활을 다룬‘펫방’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TV 속 요리법과 초보를 위 한 셀프 인테리어 팁 등 생 활밀착형 정보를 폭넓게 소 개한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꾸준 히 찾는 여행·맛집 콘텐츠 를 모은 여행맛집 탭은 인 터파크, 하나투어, 열두시 (얍 플레이스), 스카이스캐 너 등 여행 전문 업체와 제 휴해 여행·맛집 콘텐츠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제공 한다. 이 밖에 남녀공감 탭은 2030 남녀들의 주요 관심사 인 패션뷰티, 자동차·테크, 연애, 취미 등의 콘텐츠를 성별 타깃팅을 통해 맞춤형 으로 보여준다. 다음 앱과 모바일은 지난 해 12월‘펀웹툰’탭 신설 과 반응형 콘텐츠 추천 시 스템인‘루빅스’확대를 골 자로 1차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2016년 2016년1월 5월19일 31일화요일 화요일 2016년 3월 11일 4월 15일 금요일
올해 팔릴 스마트폰 2대중 1대 중국산 D램익스체인지 전망… “中점유율, 삼성+애플 뛰어넘을 듯” 올해 전 세계에서 팔릴 스마트 폰 2대 중 거의 한 대는 중국산이 될 것이라는 시장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18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 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 마트폰 시장 규모(출하량 기준)는 12억9300만대로 전년보다 10.3% 성장했다.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삼성 (24.8%), 애 플(17.5%), 화 웨 이 (8.4%), 샤 오 미(5.6%), 레 노 버
(5.4%), LG(5.3%), TCL(4.0%), 오 포(3.8%), BBK/VIVO(3.3%), ZT E(3.1%) 순이다.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40%에 육박했다. D램익스체인지는“중국 업체 들이 판매한 스마트폰은 5억3900 만대로 삼성과 애플의 판매량 합 계인 5억4700만대와 엇비슷했 다”고 분석했다. 2016년에는 중 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점쳐졌다. 글로벌 3위 굳히기에 나서는 화 웨이가 9.3%로 두자릿수 점유율 에 근접하고 레노버(6.1%), 샤오 미(5.8%)도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 릴 전망이다. 반면 삼성(22.2%)과 애플(16.8 %)은 점유율이 약간씩 떨어질 것 으로 예상된다. 이 전망대로라면 올해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가 삼성· 애플 점유율 합계를 역대 처음으
로 추월하게 된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약 45%에 달할 것 이라는 관측이다. D램익스체인지는“특히 화웨 이가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 콘을 설립하는 등 최근 연구개발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중국 업체로는 최 초로 연간 스마트폰 판매 1억대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면서“양 뿐만 아니라 질 측면에서도 이제 글로벌 주요 브랜드가 됐다” 고평 가했다.
빗자루질 하는 인간형 로봇
구글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인간형
박은지 peunj@sisailbo.com 로봇 ‘아틀라스’가 빗자루질을 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기자 boram9202@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소행성들 보다 목성 밖 혜성이 지구 생명체에 더 위협될수도” 英버킹엄대학·아마 천문대 연구진 주장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9 9
“크고 가볍다” 모델같은 ‘그램 15’
배우 정유진(가운데)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6년형 PC,모니터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 ‘그램 15’ 노트북을 선 사진=연합뉴스 보이고 있다.
네이버 웹소설, 월간 방문자 수 500만명 ‘돌파’ 지난해 보다 53% ‘증가’ 누적 조회 수 18억 건… 작품당 1500만 건꼴 네이버 웹소설의 월간 방문자 을 기록했다. 이는 작품당 1497만건에 해당 수가 500만명을 돌파하고 작품당 조회수는 1500만건을 기록하는 한다. 서비스 출시 3년간 연재된 모든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95억건에 나타났다. 네이버는 18일 웹소설 서비스 달했다. 유료로 웹소설을 즐기는 독 출시 3주년을 맞아 이와 같은 성 자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 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 났다. 노승아 작가의‘허니허니 준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 은 월 1억원 이상의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는 500만명 웨딩’ 을 돌파하며 출시 첫해 평균에 비 ‘미리보기’매출을 일으 켰다. 해 53% 증가했다. 미리보기는 정식 연재 지난해 웹소설에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18억건 작품이 웹소설 플랫폼에 공
개되기 전에 유료로 미리 보여주 는 서비스다. 웹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도 활발해졌다. 지금까지 네이버 웹소설을 통
해 정식 연재된 197편의 작품 중 32%인 64편이 종이책으로 출간 됐다. 실력 있는 아마추어 창작자들 이 모이는 베스트리그 작품 중에 서도 230여편의 작품이 출판 계 약을 맺다. 또 11편의 작품은 영화 및 드라 마 판권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이진 백 웹소설팀장은“앞으로도 독자 들에게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소 개하는 동시에 웹소설 창작자들 의 수익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유 료화 및 2차 창작 모델을 강화해 가겠다” 고 말했다. 박정현 임호진기자 기자ddje@sisailbo.com imhj@sisailbo.com
크기가 작은 수많은 소행성들 (asteroid)보다 목성 밖에 있는 지 름 50∼100㎞에 이르는 거대 혜 성들이 지구 생명체에 더 큰 위협 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버킹엄대학과 아마(Arm agh)천문대 연구진은 최근‘영국 왕립천문학회(RAS) 저널’ 에서 최 근 20여년간 목성 밖 외태양계에 서 거대 혜성 수백개가 발견됐다 며 이들 혜성이 소행성보다 지구 생명체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센토(centaurs)’ 로 불리는 이들 거대 혜성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큰 행성들의 공전궤도 를 가로지르는 불안정한 궤도를 돌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행성의 중력장 영향으로 혜성들이 밀려
나면서 지구로 향할 수 있다는 가 능성이 제기됐다. 전형적인 센토는 지름이 50∼ 100㎞로 정도로 혜성 하나의 질 량이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와 충 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연구진은 센토가 목성 안쪽 내 태양계로 밀려들어 올 확률을 계 산한 결과 이런 혜성의 경로가 지 구 공전궤도와 만나는 것은 4만∼ 10만년에 한 번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혜성이 지구와 가까 운 우주공간에 들어오면 큰 조각 들로 분해돼 내태양계에 혜성 잔 해들이 밀려들면서 지구와의 충돌 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로 보인다. G5는 확장형 모듈이라 불리는 특수 부품들을 조립해 쓸 수 있 어 소위 ‘트랜스포머’ 권영수 LGU+ 부회장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서 작심 발언 스마트폰으 17일 ‘개발자 행사’ 모바일 생태계 확장 본격화 로 불린다. 하단부를 빼내고 부품 것은 우리로서 황당하 권 부회 장 진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 캠 플러스·LG 하이파이 플러 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또, 25일을 전후해서는 서울 (사진)은 그지없다” 며“정부는 법이 은 통합방송 “SK텔레콤이 CJ헬로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끼워넣으면 보조 배터리 G5의 출시를 앞두고 이례적인 신촌 기스)을 후에 인수 허가 법이 국회를 확정된 전을 인수한다고 느닷없이 발 현대백화점, 영등포 가 달린 카메라나 고급여부를 오디오 마케팅 전술을 펼친다. 통상 해 타임스퀘어 한다” 고 주장했다. 통과하면 체험 S K 결정해야 표해 예약 황당했다” 두 회사 대 인 등 인파가 붐비는 장소에서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오던 판매를며건너뛰는 그러면서 “법 개정 전에 인수 드밴드 수· 합병에 체험하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행사를 대규모로 브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 신 제품을 전시장을 열로 계획이다. 뭔가 잘못된 100% 여부를 했다.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마트폰결정하면 시장이 시들해지면서 대폭 이동식 체험공간도주식을 마련한다. 될수 있지예전보다 않느냐”며 레 결정이 권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예약구매 열기가 못 10일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G5는 전작 G3, 가 G4진 때SK텔 해오던 법이“G5는 개정되는 것을 알고 콤이판매는 CJ헬로비전 지분을 일정 “SK가 중구 한LG전자는 한식당에서 취임21일부 후 첫 예약 하다”며 무엇보다 실제 따르면 오는 되지 않는다. 모르게 보유하는 것은 법률 기자간담회를 열고“여러 이슈 수준 로 부품을 빼고아무도 끼워넣어 보는 터 ‘G5와 프렌즈(G5와 연결해 예약이상 구매가 실제 구매로 이어 전광석화처럼 추진했는데, 에 위배될 수 있다고 거듭 G5는 강조 딜을 가수 많고 절차상 하자도 많이 있 지는 경험이 중요하기 그것이 때문에 만약 LG전 쓸 있는 부속 장치들)’를 직접 예가 드문 데다, 이번 정말마케팅에 페어하지집중 않 했다.실제로 만져보는 경험이 중 허가된다면 는 건에볼대해 정부가 신중하게 자는 아예 체험 체험해 수 있는 전시장을 전 특히 게임이한된다” 고 주장했다. 권 만큼 부회장은 “개정된 위 은하기로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 고 말 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 1천500여 개 매장에 설치할 예약 판매가 법에 큰 의미 박지윤 기자 jiyoon@sisailbo.com 배될 가능성이 큰 안을 그냥 추 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계획이다. 가 없다고 LG전자는 판단한 것으
G5 ‘체험 마케팅’으로 승부수 “SK텔레콤, 헬로비전 인수 황당하다”
10
부동산 건설/부동산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2016년 4월 3월 20일 16일 수요일 30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올해 서울서 거래된 전월세 임대 절반 이상이 월세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4만349건으로 작년 보다 9.6%, 전월(1월)에 견줘서는 33.4% 급증했 다. 1월만 해도 “전세수요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 올 정도로 전세시장이 잠잠했다. 그러나 주택매 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하면서 주택을 살지 아 직 결정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지난달 전월세 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매매시장에 관망세 가 퍼지면서 임시로 전월 세를 구하고 (주택을 구매 할지는) 더 관망하는 것 같 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수도 권이 8만7936건으로 작년보다 7.1%, 전월에 대 비해서는 33.4% 증가했다. 서울은 4만5432건이어서 작년과 전월에 견줘 각각 5.4%와 40.5% 늘었고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는 8698건으로 3.6%와 34.6% 많아졌 다. 지방은 전월세거래량이 5만2413건으로 작년
보다는 14.0%, 전월에 견줘 30.0%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거래량이 6 만5432건으로 작년보다 6.4%, 전월에 비춰서는 33.7%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917건의 전월세가 거래 돼 작년과 비교해서는 12.5%, 전월보다는 33.2% 늘었다.
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2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 기준으로 는 월세비중이 46.4%로 작년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누적 전월세거래량으로는 서울의 월세비 중이 50.1%나 됐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 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월세였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아파트는 서울이 라도 월세비중이 39.3%로 40%를 밑돌았지만 아파 트 외 주택은 월세비중이 56.1%에 달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소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 잠실 리센츠 84.99㎡는 1월 전세가가 8억 원이었으나 2월 8억1천만원으로 올랐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2억3700만원에 전 세가 거래됐으나 2억4천만원으로 올랐고 부산 해운대 대림 59.82㎡는 전세가가 1억7500만원에 서 1억8천만원으로 뛰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
지난달 전월세거래 급증… 1월보다 33.4%↑
작년대비 9.6%↑… “주택매매시장 관망세 영향” 전세의 월세화(化)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전세거래량은 7만5570건으로 작년보다 2.0%, 전월보다 34.6% 증가했고 월세거래량은 6만 4779건으로 작년보다 19.9%, 전월보다 32.1%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세거래량이 전세거래량보 다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전월세거래 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작년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953건으로 작년 동월(8539건)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천가구에도 못 미친 것은 2013년 2월(3135건)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은 반토막이 사진=연합뉴스 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상가의 부동산중개소에 월세 안내문이 붙어있다.
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11
5월 22일 31일 금요일 화요일 2016년 4월 12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유통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유통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7
면세점 특허 10년으로 연장·갱신 허용… 수수료 차등 적용
논란이 이어져온 면세점 특허기한 ‘5 년 시한부’ 규정이 결국 철폐된다. 앞으로 면세점 사업자는 10년까지 특 허를 유지할 수 있고, 이후에도 결격사 유가 없는 한 갱신이 허용돼 보다 안정 적인 조건에서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규 특허를 받는데 일부 제한을 둔다. 특허수수료율은 현행보다 최대 20배로 늘려 받는다. 정부는 최근 경제관계장관회 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보세 판매장(면세점) 제도 개선방안’ 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글로벌 차원의 면세 점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특허기간이 오히려 단축되는 등 제도적 차원에서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위 기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또 ‘유커(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2020 년 2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 데 일본과 중국에서도 면세점 육성·확 대 정책이 추진되는 등 주변국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우선 면세점 특허기간을 현행 5년에서 2배인 10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2013년부터 특허기간이 5년으로 제 한되자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것은 물 론, 작년 특허심사에서 탈락한 SK워커
힐과 롯데월드타워점의 근로자 2122명 중 90%에 달하는 1920명의 고용이 불 확실해지는 등 구조적 고용불안이 야기 됐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기간이 만료돼도 일정한 요건과 심사 기준을 통과할 경우 특허 갱신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면세점을 장기 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지속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면서 “구조적
된다. 정부는 “기존 사업자의 특허기간이 연장되고 갱신도 허용되기 때문에 중장 기적으로 경쟁적 시장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했다. 사업자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가격을 멋대로 결정하거나 경쟁업체 영 업을 방해하는 등 행위를 했다가 공정거 래위원회의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가
이에따라 대기업 면세점 22곳 가운데 매출액이 2천억원에 못 미치는 12곳은 수수료율 인상 효과가 종전보다 2배로 오르는 데에 그친다.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도 마련했다. 먼저 이들이 운영하는 면세점에 대해서 는 현행 수수료율인 0.01%가 유지된다. 특허갱신 심사를 할 때에는 각 면세점 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 면적 비중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판매 비중 은 어떤지 등 상생 실적을 평가 에 반영한다. 업계의 ‘뜨거운 감 자’로 떠오른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여부에 대한 결론은 4월 말로 미뤄졌다. 새로 문을 연 면세점들이 유명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특허 추가발급에 앞서 시장 상황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해야 한 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시내 면세점 특허 발급 여부 는 관광산업 경쟁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최근 특허 심사절 차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투명성 논 란을 감안, 개선방안을 마련해 서울 시 내면세점 추가 여부와 함께 발표할 예정 이다.
정부, 개선안 발표… ‘시장지배적 사업자’ 신규심사때 감점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여부 검토… 이달말께 확정 발표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과 안 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통한 투자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했다. 특허기간 연장과 갱신 허용에 따라 시 장 독과점이 심화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면세점을 운영하는 업체 가운 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되는 곳은 신규 특허를 심사할 때 총 평가점수에서 일부를 감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1개 사업자가 전 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50% 를 넘거나, 3개 이하 사업자가 75% 이상 차지할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
이뤄진 경우에는 5년간 신규 특허를 신 청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계획이다.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온 특 허수수료율은 현행 매출액의 0.05%에 서 최대 20배까지 인상한다. 특허수수료 수입은 작년 43억원에서 9배가 넘는 연간 39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정부는 이렇게 거둬들인 수수 료의 50%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출 연해 관광부문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신규 진입한 면세점 등의 부담 을 고려해 매출구간 2천억원 이하에는 0.1%를 적용하고 2천억∼1조원 사이는 0.5%, 1조원 초과분 매출에는 1.0%로 요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13
14
2016년 5월 4월 31일 14일 화요일 목요일 3월 16일 수요일
컬처/엔터 컬처
믿음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해어화’ 한효주 “그간 보여주지 않던 얼굴 연기했다” 배우 한효주는 영화 ‘해어화’에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저의 얼굴이 담겨 있 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최근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지금까지 절제되고 내면으로 감추는 연기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감정을) 극대화하면서 표현하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한효주를 비롯해 ‘해어화’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과 유 연석, 천우희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해어화’는 1940년대 대중가요의 인기를 몰고 온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효주는 기생학교인 ‘권번’의 최고 예인인 소율 역을 연기했다. 소율은 당대 최고 작곡가인 윤우(유연석)의 곡인 ‘조선의 마음’을 받기 위해 타고난 목소리 를 지닌 친구 연희(천우희)와 대립각을 세운다. 한효주는 “사람이라면 좋은 모 습만 보여주고 싶지 않나”라며 “우 리가 모두 갖고 있지만 드러내놓고 싶 지 않은 얼굴들, 욕망이라든지 질투를 드 러내는 것이 힘들면서 부담스러웠다”고 전작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따른 어 려움을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한효주와 천우희는 극중 직업인 예인에 걸맞게 노래 실력을 선보인 다. 각각 6곡을 실제로 불렀다고 한 다. 한효주는 이를 위해 4개 월간 우리나라의 전통 가 곡인 정가(正歌)를 배웠 다. 그는 “처음에는 정가 가 어려웠는데 연습해보 니 이렇게 매력적인 우리 노래가 있구나 생각이 들 었다”고 했다. 천우희는 이 영화의 중심이 되는 노래인 ‘조선의 마음’의 1절 가사를 직접 지었다. 천우희는 “제가 노래를 부르는 입장에서 제가 써 보면 어떨까 감 독님께 여쭤봐 작사하게 됐다”며 “연희란 인물의 삶을 보여주면서 당 시 시대·사회적 분위기를 녹여내고 싶 었다”고 말했다. 작곡가 역을 맡은 유연석은 영화에서 ‘아리랑’ 을 직접 연주했다. 이를 위해 다른 작품을 촬영하는 기간에 키보드를 가져가 연습하는 열성을 보였다고 한다. 유연석은 “아리랑은 윤우의 감정이 들어간 곡일 뿐 아니라 일제시대 우리 민족이 공감하는 노래다”며 “그냥 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치고 싶어서 연 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해어화’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의미로, 당나라 현종이 당대 최고 미녀인 양귀비를 칭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생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됐다. 박흥식 감독은 이번 영화가 “대중가요의 태동기 때 노래가 가진 매력이 빛나는 영화”라 고 소개했다.
한효주 ‘조선의 마음’ 작사 유연석 ‘아리랑’ 직접 연주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15
16
전국종합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경남도 농식품 中 대륙 진출 성공궤도 해외교류박람회 10개 업체 140여개 제품 참가 5만불 현장판매 320만불 수출계약 체결 괘거 경남도는 도내 우수 농식품 가 공업체들의 중국 내륙시장 개척 을 위하여 중국 무한 해외교류박 람회에 참가했다. 이번에 참가한 수출박람회는 기존의 해외박람회 참가와는 달 리 관심 있는 현지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가 업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도가 주관하고 경남농식품
수출진흥협회가 주최한 ‘중국 무 한 전시·홍보 및 수출상담회’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우 수농식품 10개 업체 140여개 제 품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무한국 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되어 5만 불 현장판매와 함께 320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 다. 경남도가 신흥시장 개척을 목적 으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현재 한국 농식품들이 포화상태인
기존의 중국 시장이 아닌 신흥시 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내륙 도시 의 시장개척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3만여 명의 관 람객과 200여 명의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20여 명의 바이 어들이 경남 농식품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중국 바 이어 가보무역유한공사 난학설 (66) 사장은 “현재 무한과 무석, 제 남 등 중국의 2선, 3선 도시는 한국 식품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으 나 아직 수입된 제품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며, “경남도에서 이번
무한 상담회처럼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무석, 제남, 청두 등의 신흥시 장 개척을 위한 상담회도 개최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경남도 농산물유통과 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출 선 다변화를 위하여 올해 추경에 ‘해외 신시장 개척 마케팅비’를 4 억 5천만 원을 편성했으며, 공격 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한 수출 확 대를 위하여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강남 만든다 강남구는 내달 17일까지를 관광현장 부당행위 합동점검 주간으로 정하고 외국인 관광 객을 대상으로 관광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부당행위를 뿌 리 뽑아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 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강남 만들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 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 인 관광객은 1300만명 이상이 고,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이어 또 한 번 약 600 만 명이 강남을 방문하면서 사 실상 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는 올해를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기로 여기고 다양하고 매 력적인 관광사업을 발굴해 관 광의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켜 재방문율을 높여 세계적인 관 광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 이다. 이를 위해 그간 문제가 되었 던 관광 현장에서의 불친절, 바 가지 요금, 호객 행위 등 부당한 상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T/F팀 을 꾸리고 쇼핑, 숙박, 음식, 교 통 분야에 대한 부당행위 근절 활동을 펼친다. T/F팀은 부구청창을 총괄단 장으로 쇼핑, 관광, 숙박, 교통,
서울 강남구, 관광현장 부당행위 근절 합동단속
의료시설 부서장과 관광경찰 대,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해 연중 활 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대표 관광지를 4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 특 색에 맞게 맞춤형 합동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 화할 생각이다. 4대 권역은 관광특구로 지정 된 삼성동 코엑스 일대, 음식과 뷰티 중심인 신사동 가로수길, 패션과 한류스타거리가 있는 압구정·청담동, 젊은 층의 모임 의 장소인 강남역 등이다. 점검분야는 △ 택시·콜벤 등
요금흥정과 부당요금징수 △ 쇼핑시설 등의 가격표시제 호객행위 △ 음식점 위생상태 점검 △ 불법 게스트하우스 점 검 △ 의료관광 불법시술과 부 당요금 분야 총 다섯까지 분야 이다. 특히, 이번 합동점검 주간에 는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적극 도입해 실제 관광현장에서 발 생하는 각종 부당행위들에 대 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과 대처 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부당 행위 근절 효과를 달성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 마리나항 개발 민간투자 ‘탄력’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신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부산시, 브랜드 지원 나서 중국 랴오디 그룹 개발 참여 사업제안서 공식 제출
“이것이 쿨비즈 오피스룩”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여름맞이 시원한 오피스룩 제안’행사에서 모델들이 쿨비즈 오피스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광주상의 신축 이전 난항 무산 가능성 “조성원가 수준” vs “일반분양가 정도” 부지매각대금 놓고 입장차 협상 중단 광주상공회의소 신축 이전 사 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대상 부지 매각대금을 둘 러싸고 광주도시공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광주상의가 신축 이 전 사업 포기까지 검토하고 있다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농성동 현 광주상의 건물이 지은 지 30년이 넘어 사무공간 부족 등 에 따라 시청 인근 상무지구로 신 축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전 대상 부지는 광주 상무소
각장 인근 부지로 광주도시공사 소유 나대지 6만5천㎡중 절반 정 도를 광주상의가 매입해 신축 건 물을 짓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부지 매각대금을 놓고 광 주상의와 도시공사간에 견해차가 너무 커 협상이 중단된 상황이다. 광주상의는 부지 조성원가 수 준으로 매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공공기관 성격이 강한 만큼 도시공사가 이를 고려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축 사옥을 통해 지역기업 홍 보와 지역인재 교육 등 현 농성동 사옥에서는 미진한 사업도 적극 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구상도 내 놨다. 현 농성동 건물을 매각하고 추 가 비용을 더하면 건물 신축 사업 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 상의는 예상했다. 도시공사는 그러나 일반분양가 격 수준인 3.3㎡당 300만~400만 원 정도의 매각가를 기대한 것으
로 알려졌다. 상무소각장 인근 해당 부지에 광주상의 이전뿐만 아니라 아파 트 건설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 이다. 이처럼 양측 입장이 맞서면서 협상은 거의 중단된 상태로 광주 상의 내부에서는 이전 사업이 이 미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사옥 이전 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지만 입 장차가 커 좁혀지기 어렵다는 시 각이 많다”며 “최대한 입장 조율 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 다”고 설명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충남 당진 왜목 마리나 항만 개 발사업을 민자개발 방식으로 추 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면담하고 왜목 마리나 항 만 개발을 민자개발 방식으로 추 진할 것을 건의했다. 당진시는 지난해 해수부가 왜 목항을 거점형 마리나항 우선협 상 대상지로 선정함에 따라 직 접개발 방식으로 총 614억원을 투입해 왜목항 앞바다 6만㎡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300척 규모 의 육상·해상계류시설과 클럽하 우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 그룹이 지난해 11월 선양에서 당 진시와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에 대한 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뒤 마리나 항만 개발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면서 개발방식 변경이 논의됐다.
랴오디 그룹은 지난 1월 경기 광명시에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용역사를 선정해 개발계획을 세 우고, 시와 해수부 등을 수차례 방 문하면서 민자개발 방식을 타진 해 왔다. 지난 27일에는 해수부에 1천 147억원 규모의 사업제안서를 공 식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왜목 마리나 항만 개 발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 614 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으로, 랴오디 그룹은 지난해 투자협약 에 따라 이번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을 시작으로 인근 난지섬 관 광지 개발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 혔다. 김 시장은 김 장관을 면담한 자 리에서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랴 오디 그룹의 확고한 투자 의지 등 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와 한국발명진흥회부산 지회(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에서 는 전통시장 브랜드 지원사업인 ‘2016년도 전통시장 IP(지식재산)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공모결과, 수영 팔도시장(수영구)과 서동 미 로시장(금정구)가 최종 선정됐다 고 밝혔다. 전통시장 지식재산(IP) 지원사 업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와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가 최 초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통시 장 브랜드 개발 및 지식재산(IP) 연계 사업화 개발을 전액 시비 (7500만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부터 선정된 2개 시 장에 대해 시장 대표 CI 및 캐릭 터, 슬로건 등을 개발해 상표권 으로 등록하고, 전통시장 브랜 드라는 지식재산 자산으로 구축 하여, 브랜드와 슬로건 및 특색 있는 캐릭터를 결합한 친근하고 다양한 조합의 브랜드를 개발하 게 된다.
문남희 기자 moonnh@sisailbo.com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애물단지’ 인천AG 주경기장 ‘황금알’로 변신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 컨소시엄 주경기장 사업자 선정 문화·체육·컨벤션 종합시설… 20년간 1천억원 수익 전망 수익시설 유치의 어려움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 던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우여곡절 끝에 운영사업자를 찾 았다. 인천시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 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로 ㈜피 에스타와 ㈜알유휘트니스코리아 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고 지난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적격심사위원 회를 열고 계약이행 능력, 대부료 납부 능력, 사업수행 능력 등을 심 사해 이 컨소시엄을 최종 계약 대 상자로 선정했다. 계약은 공유재산 대부계약서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뒤 다음 달 초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영화관 운영 사업자로 롯데시네마를 선정한 데 이어 나머지 시설 등 총 5곳(건물 3 만6천424㎡, 부지 6천522㎡)의 운 영사업자 선정을 모두 마쳤다. 이 컨소시엄의 연간 대부료는 36억2천만원으로 롯데시네마의 연간 대부료 9억2천만원을 합치 면 앞으로 20년간 1천억원의 안
정적인 수입이 기대된다. 경기장 1층 북측에는 웨딩홀을 겸한 다목적 컨벤션홀, 1층 동측 에는 대형 뷔페식당, 2층 동측에 는 피트니스센터, 3층 서측에는 가구전문 쇼핑몰 등이 입점할 예 정이다. 이들 시설은 실시설계, 인·허가, 내부공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개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에스타·알유휘트니스코리아 컨소시엄은 경기장 반경 3㎞ 안에 청라·가정지구 등 22만4천여가구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사업 수익
17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오는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버스노선이 신설되면 접 근성이 향상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입찰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경기 장 운영사업자가 결정된 만큼 이 곳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 록 주변 부지에 대한 관광단지 지 정 용역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인천시 안심 수돗물 생산능력 향상 공촌정수사업소, 8월까지 여과지 구성품 교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 수사업소는 시민들이 좀 더 안심 하고 마실 수 있는 ‘미추홀 참물’ 을 생산하기 위해 3억6천만원을 투입해 ‘여과지 개량 공사’를 시행 한다고 밝혔다. 수돗물은 취수장 → 착수정 → 혼화지 → 응집지 → 침전지 → 여 과지 → 정수지 → 배수지를 거쳐 각 가정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중 ‘여과지’는 침전지에서 제거되지 않은 미세한 이물질을 모래층을 이용해 걸러내는 과정 이다.
이번 개량공사는 여과지 2지의 구성품을 교체해 여과지를 깨끗 하게 유지하고 여과효율을 높이 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올 8월 공사를 완료한 후 여과 지 운영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다. 유효준 공촌정수사업소장은 “앞 으로도 엄격한 수질기준을 충족하 는 최상 품질의 미추홀 참물이 생 산될 수 있도록 최적의 정수처리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의정부 에너지절약 사업 ‘유명무실’ 제 구실 못하는 가로등 “보행자 위험” 민원 속출 경기 의정부시가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추진한 가로 등 에너지절약 사업이 제 기능 을 하고 있는지 귀추가 주목되 고 있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민간투자 방식으로 의정 부시 전 구간의 가로등 346개소 에 디밍 시스템을 설치 가로등 램 프는 기존의 나트륨등(250W)에서 CDM등(150W)으로 5000개를 교 체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업체가 15억 7000만 원을 선(先)투자하고 매 월 2400만 원 가량의 전기요금 절약 부분을 63개월 동안 상환받 는 방식이로 디밍 시스템은 자동 으로 가로등을 점·소등하고, 차 량이나 사람의 통행량과 계절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그러나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18일 간 의정부시 민원 게시판에 여러 구간에서 야간에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민원 이 4건이나 접수됐다. 또한 지난 8일 민원을 올린 유 모씨는 미군부대가 위치한 도로 변에 가로등이 켜지지 않아 어두 컴컴하다”며 차량 운전자뿐 아니 라 보행자도 주민들 모두가 불안 감에 떨고 있다”고 공포감을 호 소했다. 주민 유씨는 지난 24일에도 동 일한 민원을 게시판에 올렸으며 또 다른 시민 김모씨는 야간에 브 라운스톤 아파트에서 중랑천 입 구까지의 산책로에 가로등 10여 개가 꺼져 있다”고 민원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지난 26일에는 20대 여성이 송 산역 인근 공원이 새로 조성됐는
데 기존에 있던 가로등이 켜지지 않고 있어 오후 7~8시 이후에는 너무 어둡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누전으로 인해 가로등이 꺼진 것 이며 디밍 시스템 등 가로등 에너 지절약 사업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의정부지검은 지난 9일 의 정부시의 가로등 에너지절약 사 업에 개입해 공사업체 대표로부 터 8000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 사법 위반)로 의정부시의회 김모 (61)의원을 구속기소하고 시 체육 회 간부 유모(61)씨를 불구속 기 소했다. 또한 감사원은 16억원대의 이 사업을 공개 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으로 진행했다”는 이유로 2013년 당시 실무책임자였던 A 국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 를 통보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中企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일거양득’ 인천 남구가 뷰티산업 활성화를 통해 다문화 케팅 창업 교육이 실시되고 다문화가정의 모국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여러 국가에 남구 뷰티 관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남구는 지난 27일 인천벤처협회, 인천뷰티코스 련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그 메틱사업협동조합 동안 해외 홍보 과 ‘뷰티산업 활성 인천남구-벤처協 뷰티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 에 어려움을 겪 화 및 다문화 해외 었던 중소기업의 마케팅 창업센터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문화 여성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남구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남구 뷰티산 해외마케팅 창업센터 운영 지원과 해외마케팅을 위한 뷰티산업기업의 협업에 관한 사항, 뷰티산 업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 여 업 활성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에 관한 사항 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남구 주민들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등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창 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출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다문화 여성들의 해외마
운행중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인천공항역과 장기주차장역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대중교통 체계 확 바뀐다 42년만에 전면 개편 7개 노선 신설 6개 노선 폐지 배차 간격 3분 단축 대중교통 이용 편익 증가 기대 인천 남동구는 오는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추어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이 42년 만 에 전면 개편됨에 따라 남동구 경 유 66개 노선 중 34개 노선만 존 치되고 26개 노선이 변경, 7개 노 선이 신설 및 연장, 6개 노선이 폐 선되면서 대중교통 이용 모습이 크게 바뀔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는 그 동안 논현 한화지구, 서 창지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과 대규 모 택지개발에 따른 많은 인구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버스노선이 부족하여 많은 구민들이 대중교 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에서는 노선관련 구민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신설 등을 요청 하였으나, 인천시에서 버스노선 을 필요에 따라 일부 수정할 뿐 구 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오는 7월 30일 인천시청 역~인천대공원~남동구 운연동 까지 지하철2호선 개통과 함께 인 천 시내버스 총 노선의 55% 가량 이 개편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서창2지구, 논현 한화지구 는 노선재배치를 통해 버스 노선 및 운행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구
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경유 노 선도 확충될 예정이다. 다만, 42년만에 버스노선이 대 대적으로 개편되고, 지하철과의 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노선이 개편되면서 이 용자의 입장에서는 시행 초기 혼 란 및 개편 당시 간과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이용의 불편한 점을 진단하고 개선함으로써 편리하게 대중교통 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인천시 와 협조를 통해 개편안에 대해 보 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버스노선체계 개편으로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되며, 노선당 운행대수도 0.7대 증가하 는 효과를 가져와 대중교통 이용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사진= 연합뉴스
미등록 야영장 집중 단속 여주시,TF팀 구성 여주시는 주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6월 1일부터 30 일까지 한달간 관내 미등록 야영 장의 영업행위에 대한 일제정리 및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관광진흥법 제4조의 야영 장업 등록과 관광진흥법 제83조 제2항의 미등록 야영장의 영업행 위에 대한 벌칙 규정에도 불구하 고 일부 야영장이 여전히 미등록 상태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야 영장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된 데 서 비롯됐다. 시는 여주경찰서와 합동단속 TF팀을 구성, 오는 8월까지 영업 행위에 대한 증거가 확보되면 개 별단속·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 이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18
경기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양성 평등 경기도 조성 ‘첫걸음’ 뗐다 道-시민사회 거버넌스 출범 여성안전 등 4개 분과 운영 경기도가 양성평등 실현을 위 해 본격적으로 시민사회와 손잡 고 양성평등 거버넌스를 구성한 다. 경기도는 30일 굿모닝하우스에 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 사와 김광철 도의회 여성가족교 육협력위원장, 한옥자 경기도가 족여성연구원 원장, 박정란 도 여 성가족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경기도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는 지난 해 7월 전면 개정된 양성평등기본 법에 따른 것으로 도의 주요 정책 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재조명 하 고자,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1년 간 준비하여 경기도에서는 처 음으로 출범하게 됐다. 경기도의 양성평등 실천 거버 넌스는 크게 도가 주축이 되는 △ 성평등위원회와 민간이 주축이 되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운영할 △전문위원회, △정책 네 트워크로 구성돼 운영된다. 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 정책 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고 조 정, 자문하는 내부협력체계로 도 지사가 위원장을 사회통합부지사 와 외부위원이 공동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산하에는 △양성평등 정책 관련 사업의 조정, 제도개선 등을 담당하는 성주류화분과, △ 경기도성평등기금 조성과 운용을
담당하는 성평등기금분과, △여 성인력개발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일자리분과, △여성보호, 여 성친화도시 확대 등을 담당하는 여성안전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 된다. 4개 분과에는 여성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도 공무원과 여성 정책 전문가 40명이 함께하게 된 다. 전문위원회는 양성평등정책 자 문과 모니터를 담당한다. 전문위 원회는 성주류, 인권, 안전, 문화, 언론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경 기도의회 의원, 경기도 공무원 등 24명으로 구성된다. 전문위원회 에서는 분기별 회의 및 토론회, 워
크숍 등을 통해 양성평등 의제를 발굴, 성평등위원회에 정책 제안 을 하는 역할도 한다. 정책 네트워크는 △여성친화네 트워크, △성주류화네트워크, △ 2030 젠더공감단, △풀뿌리여성 네트워크 등 4개 조직으로 세분화 돼 연령별, 계층별, 지역별, 활동 별로 다양한 남녀가 참여하여 활 동하게 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양성평등은 누구 나 그 중요성을 인정함에도 현실 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라면서, “오늘 출범 식은 ‘양성 평등한 경기도를 위한 첫걸음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가 양성평등 사회로 나가는 초석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흉악해지는 범죄 발 못 붙인다” 동두천시 11억 투입 사각지대 방범용 CCTV 구축 동두천시는 범죄예방 대응체계 구축과 안전한 동두천시를 만들 기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0일 동두천시는 신규 설치 8억 원, 저화질 교체 3억원 등 총 사업 비 11억(국비 5억원, 시비 6억원) 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 취약 지역 에 방범용 42(196대), 저화질 23 개소(104대) 설치 및 교체를 마쳤 다. 또한 CCTV에 양방향 통화가 가 능한 디지털(IP)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위급 상황시 CCTV관제센터
김포시, 현장시설 점검 김포시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김포시를 구현하기 위 해 5월 30일 부터 6월 3일까 지 5일간 여름철 풍수해 대 비 준비실태 점검을 실시한 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 중·하 순부터 시작되는 장마, 집중 호우 등 본격적인 여름철 우 기에 대비해 실시하는 예방 적 점검으로, 재난 예·경보 시스템, 수방자재, 펌프장 및 수문 관리 실태, 급경사 지, 대형 공사장 등 취약시 설 전반에 대한 현장 위주의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건설안전 및 방재시 스템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 께 합동 점검을 실시해 점검 의 실효성을 높이고, 펌프장 과 양수기 등의 수방시설· 장비를 실제로 가동해 봄으 로써 풍수해대책에 대한 실 제 준비상황을 검증해 간다. 시 감사담당관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난· 재해를 대비하고 풍수해 취 약시설, 방재시설물 등을 사 전 점검함으로써 시민이 편 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위해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 터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원스 탑지원, 학교밖청소년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학교밖청소년지원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꿈드림 사업을 2015년부터 본격 시행 함에 따라 학교와의 협약을 통 해 상호협조 체계를 더욱 견고 하게 확립해 차질없는 청소년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 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최영호 파주시 체육청소년과 장은 “청소년의 위기상황을 사 전 예방하고 청소년이 학교폭 력 및 학업중단 예방에 적극 협 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경기북북청-포천시-5군단 北 도발 대응 MOU 체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포천시 이동면에 주둔중인 육군 제5군단 과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MOU를 지난27일 체결 했다. 30일 경찰청과 5군단은 평상시 경·군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직통 전화를 설치해 전문분야 상호 지 원과 교육, 군부대 주요훈련 교통 통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경찰청과 5군군단 두 기관 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다양한 현 안업무를 논의하는 등 협력 관계 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른 경기북부경찰청은 관 할 11개 경찰서에 군과의 협력관 계 유지를 지시하고 향후 육군 1 군단 6군단과도 안보치안 역량을 강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할 계획 이다. 한편 서범수 청장은 지역주민 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우선 순위가 따로 없고 군은 경찰의 매 우 중요하고 핵심 협력 파트너”라 고 강조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2호점 파주에 둥지 한옥회관 활용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 소득 증대 기대
로타리 우정의 집 개막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서 우정의 집이 개막된 후 로타리 회원들이 입장 사진=연합뉴스 하고 있다.
경기도의 두 번째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가 30일 오후 3시 파주시 자장리 한옥회관에서 개 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 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송유면 파주 시 부시장,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 평화누리길 홍보대 사인 배우 이광기 씨와 박원휘 학 생,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 구류를 전달하고, 직접 현판을 설 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후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LED로 전면 교체
용인시, 주거단지 개발 답보 상태 사업 활기
과천시, 각종 문제점 개선 내달 말까지 작업 완료
와 창리저수지가 주변에 있어 자 연경관이 좋은 편이다. 용인시는 송전2지구에 주거단 지가 들어서면 사업추진이 장기 간 지연되고 있는 ‘송전리 도시개 발사업’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전리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송 전리 965번지 일대를 1360가구 규 모의 도시개발구역으로 2008년 지 정해 사업자선정까지 마쳤으나 건설사의 법정관리 등의 문제로 8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과천시는 노후 버스정보안내단 말기 총 39대를 기존 LCD 모니터 방식에서 LED로 전면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노후 버스정보안내단말기 교체 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 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 해 지난 2014년 착수돼 올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교체사업은 설치한 지 10년 이 상 돼 고장이 잦고 버스도착 안내 정보의 정확도가 낮은 2005년형 단말기부터 진행됐다. 이 사업으 로 현재 서울과 안양 방면 전화국
“공직자 주민 협업 맞춤형 행정 구축해야” 양평군, 전 직원 대상 정부3.0 성과 확산 위한 교육 양평군이 정부 3.0의 성과를 공 유하고 주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발굴을 위한 직원 교육을 30일 양 평군민회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3.0 전문 강사 인 김미경 교수와 노승용 교수를 초빙해 ‘정부3.0 성과 확산을 위 한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교육 을 진행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파주시-학교폭력·학업중단 예방활동 기관 협력
송전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 인근 자연녹지지역이 주거단지로 개발 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송전 리 936-3번지 일대 7만9천850㎥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용지로 지정 해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전2지구 지구단위계획’을 결 정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979가구의 공동주택 과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 시설이 들어설수 있게 됐다. 이곳은 레이크힐스용인 컨트리 클럽과 인접해 있고, 이동저수지
모니터 요원 및 경찰관과 실시간 연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와 경찰서 는 아동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 범인검거에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두천시 관계자는 저화 질 CCTV 교체사업도 지속적으로 교체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 는데 앞장서 범죄로부터 안전하 고 주민들이 안심하는 동두천시 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위기발생 예방이 처방 파주시는 지난 26일 학교폭 력·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공공 청소년복지지원시설인 파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 로 관내 66개교 교장, 교감, 교 사들 80여명이 참석해 업무협 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학교폭력 및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인적자원 교 류,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의 각종 지원, 학업중단의 위험성 이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 회 적응을 하기 위한 기관 간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파주시는 위기청소년 발생 사전 예방과 보호, 성장지원을
풍수해 예방 대책 가동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이번 교육에서 김미경 상명대 학교 교수는 “정부3.0은 공직자 입장에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이며 협업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수혜자인 주민의 입장에 서 주민의 마음을 고려한 서비스 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미경 교수는 “양평군의 정부3.0 성과가 확산되기 위해서
는 직원들의 관심과 협업이 필요 하다”며, “‘주민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 이후에 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부3.0 교 육을 통해 직원들이 필요성을 공 감하여 맞춤형 서비스와 우수한 사례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추 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등 광역 및 시내버스 정류장과 마 을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노후 버 스정보안내단말기 28대가 2014 년과 2015년 2년간에 걸쳐 전면 교체돼 운영되고 있다. 교체된 LED방식 단말기는 낮 시간에도 글씨가 잘 보이고 버스 가 도착했다는 음성안내방송으로 교통약자들의 이용서비스를 높이 고 있다. 또 마을버스 정보 시스템 보완 및 개선으로 도착정보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 다.
시는 2009년에 설치된 문원동 주민센터 앞 등 마을버스 정류장 7개소와 환경사업소 상하행선 시 내버스 정류장 4개소 등 나머지 11대의 단말기도 6월 말까지 교 체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말까지 노후 버스정 보안내단말기 교체사업이 완료되 면 기존 LCD 모니터 방식의 단점 인 낮 시간대 빛 반사로 인한 시인 성 문제를 개선하고 내구성을 높 여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안산시 마을세무사 상담서비스 안산시가 주민들의 세금 고민 을 해결해주고자 6월 1일부터 마 을세무사 제도를 운용한다. 마을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 소 속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영세 사업자 등 평소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국세 및 지 방세 관련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 공하는 제도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권재원·이 영모, 김한결 등 10명의 마을세무
사를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시 민은 시청 민원실, 동 주민센터 등 에 비치된 홍보자료와 민원콜센 터 등에서 담당 마을세무사를 확 인한 후 전화, 팩스, 이메일 등으 로 1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차 상담으로 부족하면 사전예 약 후 추가로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 과 숙박시설의 미비점 등의 불편 사항을 해소함은 물론, 이용객들 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 마련됐다. 율곡습지공원에서 황포돛배에 이르는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 (18.7km)일원에 위치한 자장리 한 옥회관은 2개의 샤워실을 갖추고 있으며 약 66㎡ 규모의 큰 방 2개 가 있어 최대 40명의 투숙객을 수
용할 수 있다. 1인 기준 1만원을 지불하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으 며,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 녀회에서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 한다. 특히, 한옥이라는 점에서 외 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김포지역 평 화누리길 탐방객들을 위한 ‘평화 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을 조 강리 마을회관에 개장한 바 있으 며, 3호점은 오는 6월중 연천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산악자전거 타고 산소탱크 누빈다 내달 12일 제10회 연인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축포 잿빛 도심에서 벗어나 싱싱함 과 상큼함이 가득한 산소탱크 가 평을 질주하는 라이딩(Riding)기 회가 마련됐다. 가평군은 오는 12일 대한자전 거연맹과 함께 가평종합운동장에 서 ′제10회 연인산 전국산악자전 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가평종합운동장을 출 발해 가평군청·용추폭포·구공무 원휴양소·구라우·우정·회목고개· 경반사·천나드리교·경반고개·가 평초교 뒤·가평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43km구간으로 짜여졌 다. 특히 이 코스는 국내 크로스컨
트리 대회 중 개울을 건너고 고개 를 오르내리는 등 비교적 고난이 도 코스로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 다. 가평군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여가문화의 변화, 그리 고 자전거도로 확충에 힘입어 자 전거가 우리생활에 깊숙이 파고 듦에 따라 출전선수와 가족 등 1,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 로 예상하고 응급구조팀과 의료 진을 코스 내에 배치하는 등 선수 들의 안전대책수립에 만전을 기 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제6회 지곡 왕산포 서산갯마을축제 개최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태안군, 장애인 지원 사업 추진 ‘박차’ 장애인복지관 활성화사업 공모에 6개 사업 선정, 편의시설 확충 등 추진
바지락, 우럭포 등 시중가격 보다 40% 저렴하게 구입 청정갯벌에서 자란 바지락 등 이 유명하고 밀국낙지의 주산 지로 알려진 지곡 왕산포 일원 에서 ‘제6회 지곡 왕산포 서산갯 마을축제’ 가 다음달 4일부터 5 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서산갯마을축제추진위원회 에서 주관하는 지곡 왕산포 서 산갯마을축제는 서산 갯마을 노래비를 기념하고 서산의 지 역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2011 년부터 시작된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프로 그램 △공연 △시식 △경연대 회 △특산품 판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청정 바지락을 캐보고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한 초청가수, 각설이패, 무 궁화예술단 등의 다채로운 공 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바지락탕, 아나고구 이, 감태 등 지곡 왕산포에서 나 는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접할 수 있다. 특히 노래경연대회, 바지락 빨리 까기 등의 행사는 방문객 들의 열띤 호응이 예상된다. 지역 수산물 할인 판매코너 에서는 바지락, 우럭포, 아나고 포, 감태, 젓갈 등을 시중가격 보다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대복 위원장은 “지곡 왕산 포 서산갯마을축제가 방문객들 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 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 전을 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태안군이 충청남도 시행‘장애 인복지관 활성화사업’공모에서 여성·발달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등 6개 신규 사업에 선정돼 4,200 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장애 인 활동지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 번 충청남도 공모에 선정된 사업 은 △여성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장애인 식생활 멘토링 사업 △여성장애인 문화 교육 △성인장애인 교실 △발달 장애인 직업훈련 △장애아동 음 악활동 등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돕는 재 활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물론, 장 애 극복을 위한 물리치료·심리 치료 등의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선6기 들어 장애인 활 동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바 있는 태안군은 지난해 중증 장 애인 시설인‘아이원’종사자들 을 위한 기숙사를 신축했으며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각장애인 회관 건립을 추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장애인 복지관의 이용객 수 증가와 각종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총 19억원을 투입해 태안군
장애인복지관 증축공사에 나서 내달 말 준공 예정이며, 기존 건물 에 대한 리모델링도 함께 실시해 장애인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활 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군은 태안군장애인복 지관의 사업 인력을 보강, 재가복 지사업을 활성화하고 농어촌 지 역의 실정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 인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용 중형리프트 버스를 구 입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콜 승합차 2대 를 확보,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회복지 유관 기관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군 장애인복지의 증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에 임 할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이번 장애인복 지관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을 계 기로 태안군이 사회적 약자인 아 동·노인·장애인들의 불편 해소 와 군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한 걸 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며“앞으로도 이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친환경농업 메카 홍성, 밥상도 자연 그대로 지역내 자연재배 농산물을 활용한 소비자 홍보 행사 개최 전국 최초 유기농 특구이자 친 환경 농업의 메카인 홍성군에서 친환경 농업의 또다른 방식인 ‘자 연재배’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소 비자 홍보행사가 선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29일 소비자 및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재배 농산물의 가치 찿기’ 를 주제로‘자연재배 자연밥상’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이미 서울의 ‘마르 쉐(도시형 직거래 장터)’ 를 통해 농부쉐프로서 유명세를 타고 있 는 김연화(홍동면 소재 모두랑 대 표) 요리사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요 리시연 및 품평회로 진행되었으 며, 행사후 생산현장 탐방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재배’ 란 논밭을 갈지 않 고 외부의 거름을 투입하지 않는 방식의 농법으로 이미 일본에서 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 나 국내에서는 주로 일부 귀농자
들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시도 되며 개별 꾸러미 등을 통해 그 소비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유 기농업과는 또다른 형태의 농사 방식을 말한다. 홍성군자연재배연구회는 이러 한 자연재배 농사방식의 올바른 이해와 보급을 위해 지난해 창립 하였으며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재배기술 확립을 위한 연구활동 에서부터 요리개발, 각종 소비자 행사에 이르기까지 지역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며 활발 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소비자로 참석한 김송이(35)씨는“매번 서울에서 개최된 마르쉐 직거래 행사에서 맛보기로 선보이는 홍성의 자연 재배 요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 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생산현 장까지 접하니 훨씬 신뢰가 간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홍성 의 친환경 꾸러미도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싶다” 며 행사에 대한 간 략한 소감을 전하였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19
점심 콘서트장 된 병원
대전 중구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1층 중정홀에서 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 ‘어울림’이 ‘런치 콘서트’를 하고 있다.
대전시, 트램 성공 건설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한국교통대학교·대전도시철도공사, 트램건설 협력키로 대전광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하고 있는 트램 사업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시는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 에서 한국교통대학교(총장 김영 호),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직무 대행 김기원)와 대전 트램의 성공 적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은 사람 중심의 친환 경 대중교통시스템으로 각광받는 트램에 주목하고, 전국 최초로 도 입하는 대전시 트램 정책에 대한 각 기관 간 깊은 신뢰와 공감대 형 성을 바탕으로 추진되었다.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 대전 트램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
여 상호 교류, 협력체계 구축과 함 께 공동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교통대학교는 교 통 분야에 축적된 전문지식을 활 용해 건설과 운영에 대한 자문 역 할과 공무원, 공사 직원 대상의 위 탁교육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 시범노선이 본격 개통함에 따라 한국교통대학교는 트램 전문인력 양성 노력과 함께, 대전도시철도 공사와 공동으로 도시철도 분야 국가 R&D 사업에 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교통전문기관 과의 공조 체계를 통하여 트램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트 램 건설사업의 박차를 가해 대전
을 대중교통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강조하며 시민 모 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호 총장은 “대전시와 대전 도시철도공사가 추진하는 트램 은 철도산업의 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 여를 할 것이며, 성공적인 트램 사 업을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 다” 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트램 건설사업의 외 연 확대와 더불어 교통전문 기관 들 간의 협력을 통해 건설, 운영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태안군, 18만 9906필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태안군이 31일 자로 2016년 1 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 정·공시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 토지는 지난해보 다 2,256필지가 늘어난 18만 9906 필지로, 군은 지난 1월부터 개별 토지특성 조사와 지가산정을 실 시한 후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4.2% 상승했으며, 최고 지가 는 태안읍 남문리 700-10번지로 190만원, 최저 지가는 근흥면 가의 도리 산16-1번지로 739원이다. 개별공시지가의 열람은 태안 군청 홈페이지(http://www.taean. go.kr) 내‘군민(공시지가)-일사 편리(부동산정보 통합열람)에서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며, 이의 가 있는 군민은 내달 30일까지 군 청 지가상황실 및 읍·면사무소 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이의신청된 토지에 대해 서는 7월 말까지 적정 여부를 재 조사한 뒤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처리결과를 이의 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강원도, 고척돔서 청정농산물 ‘유기농 데이’ 넥센히어로즈와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위해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강원산 청정 농산물 을 만나는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는 내달 2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넥센히어로즈와 함께하 는 유기농데이 기념행사’ 를 한다. 직거래장터를 통해 청정 농산물 을 알리고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을 위한 것이다. 고척돔 앞 행사장에는 백두대간 에서 재배한 채소류를 비롯해 닭갈 비, 찐옥수수 등 강원도 대표 먹거 리를 선보인다. 또 동계올림픽 가상현실(VR) 체 험존과 평창 알펜시아 홍보관이 운 영한다. 특히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 작되는 넥센과 삼성의 경기에서 쇼
트트랙과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시 구와 시타자로 나서며 강원도문화 도민운동협의회가‘웰컴투 평창’ 노래에 맞춰 댄스 공연도 펼친다. 이날 강원도민과 출향도민에게 는 경기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 다. 선착순 300명은 고척스카이돔 내야 4층 지정석이나 외야 비지정 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원도는 행사를 통해 2018 평 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분위기 붐 조성, 도내 농산물의 브랜드 가 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대한다. 문의는 강원도청 대변인실 홍보기획팀(☎ 033-249-2031)으 로 하면 된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20
영남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66차 UN NGO 컨퍼런스, 내·외빈 경북 방문 반기문 UN 사무총장,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하회마을 방문
경주 성동시장, 주차타워 개장 경주시는 전통시장 상권 활성 화와 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해소 를 위해 경주최대의 전통시장 성 동시장에 3층 주차타워 공사를 완 료하고 지난 28일 개장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양식 경주 시장, 권영길 경주시 의회의장, 경 상북도의원, 경주시의원과 각 기 관단체장 및 지역상인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 했다. 중앙시장과 함께 경주시의 전 통시장의 역사를 지켜온 성동시 장은 1971년에 개설되어 현재 점 포 555개, 시장 종사자 700여명, 일 평균 고객수 2500여명에 달하 는 대규모 시장이지만 그간 주차 장 규모가 1층 104면에 상인교육 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없어 상인 및 고객들이 꾸준히 불편함을 호 소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7월 성동 시장 주차타워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5월에 완공해 상인들 및 시 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 도록 할 예정이다.
5월 30일~6월 1일,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6 차 UN NGO 컨퍼런스 개회를 하루 앞두고 주요 내·외빈이 경북을 방 문했다 지난 29일 오후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저녁 에는 반 총장을 포함한 주요 내·외 빈들이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만 찬을 가지는 일정을 가졌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 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한 반 총장 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오후 12시 30분경 예천공항을 통해 경 북에 도착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영접을 받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UN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하회마을 주민 30명의 환영을 받으 며 하회마을에 도착한 반 총장 내 외는 먼저, 류성룡 선생의 친형 겸 암 류운룡의 고택인 양진당(보물 306호)을 방문해 고택을 잠깐 둘러 보며 류왕근 하회마을보존회장으 로부터 마을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 었다. 또한,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 효당(보물414호)을 방문해 기념식 수를 하는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 는 ‘오늘 식수하는 주목은 반 총장 의 건승을 기원하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과 뜻을 모았다’는 취지를 설 명했다. 반 총장은 ‘우리민족의 살신성인 의 귀감이 되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나가길 빕
니다’ 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이후 류창해 종손의 안내에 따라 안채를 관람하고 풍산 류씨 종가음 식으로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오찬은 너비아니구이, 수 란, 전복구이, 문어회, 고추찜, 각색 찌짐, 보푸림(대구포), 탕평채, 3색 나물(채소), 사연지, 백김치, 청포 김치, 나물국으로 차려졌으며 이는 안동지역 큰 문중에서 귀한 손님 을 맞을 때 준비하는 종가집의 내 림 음식으로 대부분이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맑은 음식으로 양반 들의 기개를 담은 가장 한국적이고 안동 고유의 유교 전통 사상을 잘 표현하여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풍산그룹 회장(류 진)의 사저로 알려진 학록정사를 방문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장(임형규)의 영접으로 하회마을
에서 전해 내려 오는 500년 전통의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안동 전 통 하회별신굿탈놀이」 를 30여분간 관람했다. 이날 반 총장의 하화마을 방문은 UN이 주최하는 행사인 제66차 UN NGO컨퍼런스를 위해 적극적 지원 을 아껴준 경북도에 대한 순수한 감사와 성의의 표시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하회마을이 방문지로 선택 된 것은 하회마을은 600여 년 동안 풍산 류씨 일가가 사는 한국의 대 표적인 집성촌으로 세계적 귀빈에 게 한국정신문화와 빼어난 경북의 유교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기에 제 격인 곳이기 때문이다. 이날 반 총장의 하회마을 방문에 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내외, 김광 림 국회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의 장, 권영세 안동시장, 류왕근 하회 마을보존회장 등이 함께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은 제29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 이하여 지난 27일 예천읍 천 보당사거리에서 흡연예방· 금연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2016년 학교 흡연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실 시되었으며 예천교육지원청 직원들과 대창중학교 교사 및 학생 80여명이 참여하여 예천 읍 시가지를 가두행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흡연예방과
금연실천의 필요성을 널리 알 렸다. 예천교육지원청 신성순 교 육지원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참여한 학생들이 금연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 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지역 사회에도 흡연의 해로움 을 알리고 흡연예방 및 금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 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CECO에서 방위산업분야 부품·장비의 모든 것 만난다
예천군, 예고없는 자연재난 풍수해보험으로 해결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올라가는 담배연기, 내려가는 가족수명
창원시, ‘2016 방산부품장비대전’ 개최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예천군은 각종 재해시 복구비의 최대 90%까지 보상받는 풍수해 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각종 자연재해 발 생 시 사유재산 피해의 실질적인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안전처 가 관장하고 동부화재 외 4개 민 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 로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 의 절반 이상을 정부에서 보조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자 연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 도이다. 군에서는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 식을 높이고 가입자를 늘리기 위 해 홍보용전단지를 제작해 장날을 이용한 캠페인, 이장회의, 반상회 등 각종 행사 시 설명회를 가지고 전단지를 배부할 예정이며 앞으로 경로당 등 찾아가는 풍수해보험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예천교육지원청, 흡연예방·금연실천
장미와 농부
경남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들녘에 빨간 장미꽃 사이로 농부가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동대-포항시, 시민과 함께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민 청중평가단이 직접 창업아이디어 평가 수상팀 실리콘밸리 등에서 창업교육 이수 기회 한동대학교와 포항시는 지난 28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시민 청중평가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창업아이디 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13개 참가팀의 창 업아이디어 발표 및 질의응답에 이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으로 구성된 청중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심사위원 단의 심사평, 시상식의 순서로 진 행됐다. 제4회 한동대 창업아이디어 경
진대회는 한동대 학생들을 대상 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창 업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동대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창 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 신센터, 포항상공회의소, 한동대 창조일자리센터가 후원한다. 기존 3회까지는 한동대 교내에 서 개최됐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한동대와 포항시가 공동주최하면 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
된 청중평가단이 참여하는 등 청 중참여형 대회로 개최되어 시민 들의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실리콘밸리 INNObjects 권석원 대표와 상해 네오플라이차이나 신동원 대표,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유진상 객원교수, 김학주리서치 김학주 대표, 윈베스트벤처캐피탈 이택 수 대표,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 지주 정재호 이사, SUD 안상하 대 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격한 심 사로 진행됐다. 총 13개 참가팀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5개팀에는 3주 동안 실리 콘밸리, 상하이, 이스라엘 중 한 곳을 택하여 현지 탐방 및 체험기
사진=연합뉴스
회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한편 포 항공과대학교도 27일 포스코국제 관에서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주 최한 POSTECH 과매기(과하게 매력적인 기술창업) 창업경진대 회와 포항 스타트업 DAY를 개최 해 포스텍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 디어 발표 및 유망 스타트업 채용 상담 등 리크루팅을 통한 글로벌 스타트업의 장을 열었다.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은 “대학생들의 숨겨진 뛰어난 창업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창 업경진대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며“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선도 적인 창업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포항이 청년창업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창원시는 내달 1일부터 4일까 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6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 전(KDEC)’ 을 개최한다. 이번 행 사는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창 원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2010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된 방위산업분야 행사로 4회째를 맞 이한 이번 행사는 지방도시로는 최초로‘방위산업의 메카’ 인창 원시에서 진행된다는 점에 큰 의 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 라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 한 수출 증대 △방산부품 국산화 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도모 △방위산업에 대한 국민인 식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KDEC에서는 군용 부품, 장비, 무기체계 등 최신 방산 제품 과 우수 상용품이 전시된다. 육· 해·공군의 국산화 장려관에서는 부품국산화 대상 품목 360여 종 을 선보인다. 방사청, 기품원, 국 방과학연구소(ADD)가 마련한 국 방컨설팅관에서는 지금까지의 국 산화 및 벤처지원사업 성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세코 옆 야 외 전시장에는 자주포(K9), 수리 온 헬기(KUH-1), 신형 전술차량 등 다양한 무기체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총 140개 업체, 410여 부스 규모 의 업체 전시관도 준비된다. 한화, 한화탈레스, 한화테크윈, 한국항공
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대표 방산업체는 물론, S&T 중공업, S&T 모티브, 퍼스텍 등 중견기업과 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민수 기업이 우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 사도 마련돼 있다. 방문자들은 별 도로 마련된 야외 전시장에서 직 접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으며, 사격 및 항공시뮬레이션, 전투복 착용, 전투식량 시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창원시의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는 창원시 투어 프로그램을 기존‘창원시티 투어’ 사업과 연 계해 사전 예약한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이 번 방산대전에서 국내무기 체계 및 국산화부품 전시·세미나?학술 대회, 정보제공 및 수출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 국산화 활성 화 및 우리지역 방산업체가 한 단 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대한다”면서“창원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첨단산업도시 로의 재도약을 위한‘2030 창원 시 미래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 한’ 창원INBEC20 전략산업 실행 계획’ 에‘방위산업육성 기반구축 사업’ 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적 극 추진해 나가는데 이번 방산대 전이 마중물 역할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장흥군새마을회, 교통안전 캠페인 ‘시동’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광주·전남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동 유치 문체부 선정 국비 4억…의료관광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 기반 마련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 를 강화해온 광주광역시와 전라 남도가 정부의 의료관광 클러스 터 조성 공모사업을 공동으로 유 치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한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했 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양 시·도가 공동으로 응모한 문화체육관광부 의 ‘2016년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
장흥군새마을회은 지난 25 일 교통안전 홍보와 계도활동 을 위한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 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흥읍 장흥교 로타리에서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 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준법운전 동참과 선진교통질 서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흥군새마을회 회원들 은 교통질서 지키기 홍보물 배 부하고, 교통신호 지키기, 전좌
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민선6기 들어 양 시·도가 하계U대회 성공 개최, 광주전남 연구원 통합, 빛가람혁신도시 활 성화사업 추진, 제2남도학숙 건 립, 광주·전남 농부장터 개장 등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동반 성장 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과
정에서 일궈낸 또 하나의 성과라 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료관광은 지역 특화 의료서 비스와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 다. 문체부는 지난해 메르스 등 의 여파로 의료관광시장이 침체 해 새로운 성장 잠재력이 필요한 데다 의료관광 유치의 수도권 편 중을 해소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
석 안전띠 매기, 음주운전 하지 말기, 교통약자 배려하기 등 교 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 에 지역민 모두가 동참 할 것을 호소했다. 김명환 장흥군새마을회장은 “교통사고 없는 장흥군을 만들 어 가는데 새마을가족을 앞장 서겠다”며 “캠페인 지역 전체 로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 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디자인박람회 폐막 91만명 다녀가 성황 문화박람회… 전남도, 친환경디자인 산업화 선점 계기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6세계 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29일 나주 시민과 함께 하는 폐막 축하공연 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일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 객 91만 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 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인 간에게 편리한 친환경디자인의 개념과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3개 의 아름다운 야외전시존’과 ‘7개 의 의미있는 전시관’, ‘주제공연 하늘정원’, ‘넌버벌 시리즈’ 등 볼 거리가 풍성한 문화박람회로 치 러졌다. 또한 ‘디자인스쿨’, ‘에코파이 브 체험존’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22가지의 풍성한 체험행사가 곁 들여져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4주간 주말마다 아 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관람객들 로 붐볐다. 이밖에도 제2의 박람회장인 빛 가람혁신도시에서 개최된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한 국제학술회의 등 8회의 분야별 학술행사와 ‘빛 가람전망대 특별전’의 예술작품 전시, 주말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생생뮤직 라이브’, ‘청춘을 노래하는 굿데이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
소해줬다. 이처럼 박람회가 교육적이고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이 진행되 면서 타 박람회와 비교해 관람객 연령대가 확연히 젊어졌다. 57% 가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이었 다. 주중에는 학교 체험활동 신청 이 쇄도하고, 주말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학부모들의 재방문 사례 가 많았다. 전라남도는 세계친환경디자인 박람회를 통해 짜임새 있는 분야 별 국내외 학술행사를 개최함으 로써 친환경디자인 산업화를 선 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 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재생에 너지, 친환경 건축, 에코 관광, 생 태·친환경 산업 등 전남의 강점 있 는 분야에서의 친환경디자인 집 중화 방향도 제시했다. 고석만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 회 총감독은 “모든 것이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박람회를 성공적으 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나주시를 비롯한 지역민들과 31사단, 기관 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활 동 덕분이었다”며 “전남도가 이 번 박람회를 통해 친환경디자인 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산업 화를 선점하게 됐다. 앞으로 지속 적으로 발전하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21
“수사기관 통신자료 무단 수집 규탄”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가 최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 등의 통신자료 무단수집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담양군, 블루베리로 6차 산업 ‘선도’ 소비자 입맛 맞춘 블루베리 음료 판매 나서 블루베리의 주산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담양군이 HACCP 시설을 갖춘 가공시설을 준공함 으로써 블루베리를 통한 6차 산업 을 확대해 가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형식 군수 를 비롯한 이개호 국회의원, 김영 석 농협은행 담양군지부장, 박이 환 담양농협 조합장, 지역농축협 장, 생산농가 등 100여명의 관계
자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대숲맑 은 담양 블루베리의 효율적 판매 의 주추가 될 블루베리 식품 가공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블루베리 식품 가공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향토산업 육성 사업인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 화 사업’의 완성사업으로 사업비 12억 7500만원이 투입된 연면적
1,137㎡의 규모의 시설로 HACCP 시설을 완비해 앞으로 웰빙 트렌 트에 맞춘 ‘신선 블루베리 100% 착즙 음료’ 생산하게 된다. 최근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노 화방지 등 블루베리의 다양한 효 능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루어짐 에 따라 블루베리 식품에 대한 수 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서 군 은 연중출하 시스템을 갖춘 블루 베리 식품 가공시설이 준공돼 블 루베리 식품을 유통하는 데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최근 한·중 FTA 공세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 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농 업의 6차 산업화 정책을 체계적이 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안 정적인 농업소득 창출’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담양 농업경 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했다. 공모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의료·뷰티·미용과, 관광·휴 양·웰니스 등 상호 비교우위 자원 을 융합해 서로의 강점을 부각하 고, 단점을 보완한 실질적인 상호 협력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 정됨에 따라 앞으로 광주·전남 의 료관광 브랜드 개발을 비롯해 고 부가가치 의료관광상품 공동 개 발, 의료관광 안내 및 지원체계 구 축,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의 동반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양 시·도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의료관광 협의체를 구 성하고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 해 중국 중심의 의료관광객 유치 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사업의 추진을 계기 로 양 시·도는 보다 다양한 분야 에서 상생협력이 확대되고 가속 화해나갈 전망이다. 광주·전남 관계자는 “국제의료 관광은 블루오션 산업으로 많은 국가들이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이번 유 치를 계기로 양 시·도의 의료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웰니스 자원을 보다 특화시켜 동북아 의 료관광 허브로의 비약적인 발전 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이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지속가능 한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발전시 키기 위해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추진한다. 군은 무허가 축사 개선 대책을 수립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7개 읍·면에 홍보용 현수막과 군청 LED 전광판에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18년 3월 24일까지 무 허가 축사를 적법화 할 경우 △가 설 건축물 적용대상 확대 △가축 분뇨 처리시설 면제 △방역시설 건폐율 제외 △축사 차양 지붕 연 결 △가축분뇨처리시설 건축면적 제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2018년 3월 24일까지 무허가 축 사를 적법화하지 않으면 축사 폐 쇄와 사용 중지 또는 1억원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며 “축산 농 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농가 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 결하겠다”고 밝혔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진도군, 무허가 축사 적법화 신청하세요
장흥군, 푸른장흥 건강대학 화려한 ‘마침표’ 건강지도자로서의 자세, 소양교육 지역사회 건강리더 양성
장흥군은 지난 26일 장흥군민 회관에서 제13기 푸른장흥 건강 대학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수료식에는 푸른장흥 건 강대학생과 동문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12주 과정 으로 진행된 제13기 푸른장흥 건 강대학은 지역 노년층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건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마련된 건강강좌 프로그램 이다. 스스로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
은 물론, 건강지도자로서의 자세, 소양교육 등을 실시하여 지역사 회 건강리더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건강지도자를 육성하 는 데에도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올해 건강대학은 다양한 건강 지식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참여 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푸른장흥 건강대학은 2004년 1 기를 시작으로 13기 졸업생들까 지 총744명의 지역 건강지도자를 배출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22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23
社 說
들꽃이 주는 위대함과 강인함를 배우자 우리는 봄의 길목에서 느닷없이 닥치는 추위를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꽃샘추 위’ 라고 쉽게 정의하고 말하지만 차분한 마 음으로 유심히 바라다보면 꾸준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계절을 만들어가는 자연의 지 혜와 이치가 베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봄은 그저 오는 것이 아니다. 며칠 따뜻하면 겨울이 끝나는가 싶어 두 꺼운 옷을 벗어 던진다. 한 며칠 봄기운에 들떠 있다 보면 그것보란 듯이 이내 추위 가 맹위를 떨치곤 한다. 살다보면 좋은 일 이 있는가 싶으면 나쁜 일이 생기는 이치 또한 자연의 운행에 기인한다. 그러기에 선현들은 호사다마(好事多魔) 라 하여 좋은 일이 생기면 마음 닦기를 게 을리 하지를 않았다. 들꽃은 우리들의 금 수강산에 피고 지는 나라의 꽃이자 민족의 꽃이다. 겨레의 위상을 굿굿이 지켜온 끈 질긴 꽃이다.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나중에 보면 재가 남을 만큼 불꽃이고, 소매를 스치듯 밋밋 한 것이나 헤어진 뒤 가슴을 만지면 심장 이 으깨져 핏물을 쏟을 만큼 감동적이다. 화끈한 사람들이 볼 때는, 그것도 만남이 냐 싶을 정도로 작고 보잘것없어 하찮아 보이는 것이 후에 문득 어른어른 생각나는 것이 들꽃이다. 들꽃은 보살피는 이 없어도 홀로 피고 진다. 꽁꽁 언 땅을 비집고 제비꽃, 시골집 흙담 밑이나 아파트 잔디밭에서도 노란 햇 살처럼 민들레는 핀다. 서서히 초록이 짙 어질 무렵이면, 도심 곳곳엔 장미가 넝쿨 을 휘감으며 유혹의 빛과 향기를 내뿜지 만, 야산 자락이나 들에 피는 하얀 홑겹 꽃 잎의 찔레꽃은 다소곳한 여인네처럼 순박 하다. 내가 알고 지내는 스님 한분은 요즘 들 꽃에 혼을 완전히 뺏긴 기분이라며 행복한
시론
배동현 대기자
미소를 짓는다. 스님은 대규모 들꽃 자연 학습장을 만드는 게 꿈이다. 사찰에서 열 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언제나 들꽃으로 행사장을 장식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교외로 나가면 들국화 를 만날 수 있다. 온 산이 화려한 옷을 차려 입을 때도 연보랏빛 순수를 피워내는 꽃이 라 더 애잔하다. 들꽃은 여려 보이지만 공 해로 찌든 도심의 작은 귀퉁이에도 뿌리내 린다. 보도블록 틈에서도 꽃을 피운 민들레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게 되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동안 조강지처를 멀 리한 남정네처럼 들꽃을 대한 게 아닌가 하는 미안한 생각도 든다. 그러나 들꽃은 언제라도 우리를 안아 들여 상처받고 지친 영혼을 다독여 준다. 들꽃이 홀로 자란다 고는 하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환경이 더 욱 안타깝다. 나의 생각으로는 전국각지에서 뜻을 같 이하는 이들을 모아‘들꽃모임’ 이라도 만 들어 지켰으면 어떨까 생각도 든다. 돌아 오는 내년 봄에는 나의 문우 스님은 사찰 근처에 꽃밭을 조성해 들꽃이 만발한 들꽃 동산을 만들어서 찾아 온 봄을 아름답게 연출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들꽃만 심는
게 아니라 동호인끼리 모여 들꽃을 애송하 며 정감을 서로 나눌 미팅도 계획하고 있 다한다. 때가 되면 반드시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그 봄 야산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돌아 오는 들꽃. 이런 들꽃의 향연은 얼마나 아 름답고 애잔하고 찬란한가. 서로를 돕고자 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들꽃맞이 야생화단체’ 라도 하나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봄과 들꽃이야기을 여러 겹 덧칠하다보 면 가슴속 깊숙이 박혀있는 진정성에 도달 한다. 소매를 스칠 듯한 작은 인연도 작은 사랑 하나로 우주만한 큰 싹을 틔우는 그 위대함과 강인함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커다란 바퀴로 굴러가는 자연의 깊은 뜻을 모르는 이가 민초가 아니던가. 그러기에 조금만 따뜻하다 싶으면 이내 엷은 옷으로 갈아입고 봄이 왔다하여 좋아 하다가도 갑 자기 더위가 닥치면 경망스럽게 봄이 너 무 빨리 지나갔다는 등 호들갑을 떠는 가 엾은 백성들이고 보면 너무 변덕이 심해서 말문이 막힌다.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가 말이 아니다. 총 선을 치루고 서민경제가 하한가(下限價) 이다보니 사회가 영 불안하다. 도처에 좀 비가 날뛰고 각종비리가 극성을 부리고 있 다. 폭염이면 어떻고, 이상기온이면 어떠 하랴. 어차피 내년 대선맞이에 우왕좌왕하 다보면 또 봄이 온다. 봄의 위대함과 들꽃의 강인함에 감동 할 희망 찬 대 우주의 향연도 뒤따라서 온다. 그때가 되면 희망찬 새 정부도 함께 오려 니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꽃샘 바람 가득 맞으며 이 어려움을 떨쳐내고 희망을 크게 꽃피어야 한다. 아름다운 꽃 은 고난이 클수록 고운 색깔을 띠는 법이 라 했다.
중고자동차, 봉변 당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구입하자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중고차를 찾는 사람 들이 늘고 있고, 중고차 시장은 여름철 성수 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매매가 증 가하면서 저렴하기만 한 중고차에 쉽게 유혹 돼 허위 매물을 구매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충남 천안의 한 매매상사에서 중고 차량을 구입한 이모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 다. 지인들과 함께 새로 구입한 차량을 타고 여행을 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신호위반을 한 것도 아니고, 지리 미숙으로 방황하던 차에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이 차량 조회를 하였고, 수배차량인 것이 발견 되었던 것이다. 이씨는 차량을 압수당하고 파출소로 동행 하게 되었으며, 함께 타고 있던 지인들에게 도 수모를 겪게 되었다. 이씨는 중고차를 구입한 딜러에게 이런 상 황을 따져 물었으나,“수배차량인 것을 몰랐 다.” 는 답변일 뿐이었으며, 이미 오래 전부터
독자투고
전은옥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경사
수배 중이었던 차량의 수배사유 확인과 수배 해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와 같이 도난 및 사기사건에 연루된 차 량이 버젓이 중고차 매매시장에 들어오면서 이를 모르고 매매한 당사자들이 허위매물, 사기 등의 사건에 휘말려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현행법상 자동차를 매입해 올 때 등록원부 에서 도난 및 수배차량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매상사는 등록 원부상 차량의 성능이나 압류, 저당에 관한 정보만 볼 수 있기 때문이 다. 중고차 구입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차의 연 식, 사고유무, 주행거리 등 기본적으로 확인 해야 할 사항 외에, 차량의 가격차이가 너무 크거나 시세보다 너무 낮은 차량은 배제의심 하여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차량 등록원부‘갑(甲)’ 부를 통해 차 대번호, 소유자, 소유권이전 및 변경, 압류와 저당권 등재여부가 적혀있는데, 단시간 내 소유주 변경이 집중되었다면 의심해볼 필요 가 있으며, 알선보다는 직거래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다가오는 중고자동차 매매 성수기, 중고자 동차 구매하여 봉변 당하는 일이 없도록, 꼼 꼼히 확인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日, 오바마 방문 ‘아전인수’식 해석 말아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일본 히 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일각 로시마(廣島)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아베 신 에서는 아베 총리가 2차대전의 시발점이 된 미국 을 사과하는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원폭 희생자 위령 하와이의 진주만을 방문해‘침략’ 것으로‘전쟁의 유산’ 을 완전히 청산하려 할 것 비에 헌화하고 명복을 빌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長崎)에 인류 역사상 가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그다음 수순은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 장 강력한 살상무기인 원자폭탄이 투하돼 순식 로 탈바꿈하기 위 간에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고 두 도시가 잿더미 을 수행할 수 있는‘정상국가’ 한 작업이 될 것이다. 로 변하는 참화가 일어난 지 71년 만이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일본의 이 같은 행 오바마 대통령은 헌화 후 연설에서 전쟁의 참 상을 일깨우면서‘핵 없는 세상’ 을 위한 노력을 보를 우려의 눈길로 보는 것은 일본이 침략의 역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미·일의 화해와 신뢰, 사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우정이란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새기는 오 때문이다. 일본은 역대 지도자들이 몇 차례 이웃 국가에 바마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고 대한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했으나 곧바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희생자에 대한 애도는 로 이와 상반하는 정치인들의 언행과 정부의 퇴 아끼지 않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 사 행적 조치로 그 진정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을 용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았다. 수많은 민간인이 되풀이해 왔다. 아베 총리도 지난해 8·15에 즈음한‘전후 70 살상되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원폭을 투하 를 통해 모호하게나마 전쟁의 역사를 반 한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는 지금껏 논란거리 년 담화’ 다. 이는 특정국의 정치인이 규정하기보다는 역 성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28일 한국 정부와 위 안부 협상을 타결짓고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의 종 사의 판단에 맡길 문제일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 지부를 찍고자 했다. 그러나 그 후 계속된 일본 자도 언급했지만, 한국 정부와 국민의 기대와는 우익세력의 혐한 시위와 군국주의 행보, 교과서 달리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지는 않았 왜곡 등이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본은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라는 다. 에 도취할 것이 아니라 침략의 역 그렇다고는 해도 전쟁의 양 당사국 지도자들 ‘외교적 성과’ 이 이 비극의 현장을 함께 방문해 다시는 이와 같 사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를 깊이 성 은 참화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다진 찰해야 한다. 입으로는 사과를 외치면서도 돌아서면 식민지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일본 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배를 정당화하고 침략의 희생자들을 욕보이는 히로시마 방문을 사실상의‘사과’ 로 받아들이거 언행을 계속하는 한 일본은 국제사회에서‘전범 의 이미지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 이를 계기로 자국이 전쟁의‘희생자’ 임을 부 국가’
한반도 통일 비관론 접고 자신감 충전할 때 북한 김정은 정권의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 거리 미사일 도발, 이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이달 초 7차 당 대회 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선언 등이 물고 물리면서 남북 긴장이 장기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장 으로 나오도록 압박하기 위해 전례 없이 강도 높 은 대북제재를 지속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북한과 가까웠던 중국과 러시아까 지 제재 대열에 동참해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김 정은 정권은 핵 보유를 기정사실로 한 채 최근엔 국제사회의 공조에 균열을 내기 위한 위장 평화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북 대치가 길어지면서 작년까지만 해도 열 띠게 전개됐던 통일에 대한 논의가 모멘텀을 잃 은 모양새다. 이러다 통일의 길이 더욱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 관계의 불투명성이 어느 때보다 짙은 상 황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분단 의 고착화와 일상화를 극복하고 통일 담론에 다 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27일 대통령 직속 통일준 비위원회와 공동으로‘2016 한반도 통일 심포지 엄’ 을 개최했다. 관계 진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남북 긴장 이 고조된 지금이야말로 통일의 해법을 찾는 논 의는 시급하고도 절실하다. 집권 5년 차를 맞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 대회를 계기 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등 집권 기반을 강화했다 는 평가도 있지만 가중되는 경제난과 강권 통치 가 언제 파탄에 직면할지 모른다는 점에서도 통 일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학계 일각에서는 시장 경제인 장마당의 활성 화, 정보 공유의 확산, 양극화 심화 등이 어느 단 계에서는 북한의 개혁ㆍ개방 등 내부 변화를 촉 발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리 정부는 과거의 유화적인 통일 정책이 비 핵화를 견인하지 못한 채 도발→보상(대화)→재 도발의 악순환을 부른 만큼 북한의 진정한 태도 변화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일관된 압박을 지속함으로써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 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북한의 평화공세에 눈을 돌릴 때가 아 니라 국제사회와 연대해‘끝판 제재’ 를 지속함 으로써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도 록 해야 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민 간 전문가들도 이제 국제사회의 제재가 효과를 내는 단계인 만큼 여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점 에 동의했다. 이번 기회에 북한이 국제사회가 반 대하는 핵을 안고는 경제를 추스를 수 없다는 현 실을 분명하게 깨닫도록 해야 한다.
24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전면광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