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6월2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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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호

‘하니’ 이수민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싶어요”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단기 4349년 (음력 5월 19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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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온라인 車경매 규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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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코스닥 20년 ‘다사다난’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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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검찰개혁 전면 내세워 대정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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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명계좌로 월급처럼”… 뇌물 사무관 실형 알

미래를 여는 시사일보가 참신한 인재를 찾습니다 시사일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탐사보도를 중점적으 로 하는 전국종합 일간지 입니다. 유능한 경력 및 신입기자를 새 가족으로 찾습니다. 모집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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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절차 = 서류심사-면접전형-최종합격 ● 제출서류 = 이력서 ,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기명기사 3건 ● 담당업무 = 기사 작성 및 인터뷰, 취재 등 기자 업무 전반 ● 공통자격 =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 결격 사유 없는자 ● 접수방법 = sisa8299@daum.net ● 접수기간 = 2016년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 접수 및 문의 = ☎1899-8299 총무부 인사담당자

‘빨리빨리 한국’ 옛말 혁신속도 中에 뒤져 한국기업 70% 수준 중국 기업이 시속 100㎞의 혁 신 속도로 변할 때 한국 기업은 시속 71㎞밖에 변화의 속도를 내 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 왔다. 구글 같은 최고 혁신기업이 시 속 100㎞로 달리는 것과 비교하 면 한국 기업의 속도는 절반을 약 간 넘는 시속 59㎞에 머물렀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 용만)가 국내 제조업체 300여곳 을 대상으로 ‘우리기업 혁신의 현 주소와 향후과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 혁신기업이 시속 100㎞로 변한다고 할 때 당 신 회사의 변화 속도는 어느 정도 인가’라는 질문에 평균 시속 58.9 ㎞라는 답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시속 65.5 ㎞)와 전자(시속 63.8㎞)는 그나 마 혁신 속도가 빠른 편이었지 만 조선(시속 57.7㎞), 철강(시속 54.8㎞), 기계(시속 52.7㎞) 등 중 후장대 업종은 혁신 속도에서 크 게 뒤처졌다. 대한상의는 “과거 한국은 ‘빨 리빨리’ 문화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고속성장을 일궈냈지만 속도의 경제(Economy of Speed) 시대인 지금 우리 기업의 혁신 속도전은 중국에도 뒤지는 것이 현실”이라 고 진단했다. ‘중국이 한국보다 혁신 속도가 빠른가’라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8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동북아 최대’ 크루즈 인천 입항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가 2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세계 1위 크루즈 선사 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크루즈(16만7천t급)인 이 선박에는 4200여명의 관광객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2천여명이 인천에서 관광일 사진=연합뉴스 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가계자산중 보험·연금 ‘역대최고’ “노후대비가 우선” 31.1% 차지… 예금은 금리 낮고 주식은 불안 가계가 가진 보험과 연금 자산 이 급속하게 늘면서 전체 금융자 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 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화로 노후에 대한 불안감 이 커진 반면 주식은 불안하고 예 금은 저금리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22일 한국은행과 하나금융경 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 은 3176조1350억원으로 1년 전 2897조6450억원보다 9.6% 증가

하면서 3천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보험 및 연금은 989조 1490억원으로 가계의 전체 금융 자산 중 31.1%를 차지했다. 보험과 연금은 2011년 말 610 조1770억원에서 이듬해 말 709조 3550억원, 2013년 말 803조530억 원 등으로 연간 약 100조원씩 불 어나는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의 금융 자산에서 보험과 연금이 차지하 는 비중도 2012년 말 28.2%에서 2013년 말 30.0%로 오르며 30%

선을 돌파한 이후 2014년 30.9%, 작년 31.1% 등으로 상승세를 지 속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고령화 진전으로 노후에 대비하려는 가계의 수요 가 커지면서 연금이나 보험에 가 입하는 가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 및 예금은 2014년 말 1261 조2890억원에서 작년 말 1368조 700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에서 43.1%로 떨어졌다.

어린이집 오늘부터 집단 휴원 강행 보육현장 혼란 우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한민련) 소속 어린이집들이 정부의 맞춤 형 보육 시행에 반발해 23일부터 집단 휴원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보육 현장에 혼란이 우려된다.

한민련은 어린이집 회원 1만4 천여곳을 보유한 단체로, 1만곳 이상이 집단 휴원에 동참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장진환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 (한민련)회장은 21일 “계획대로 23, 24일에 휴원 투쟁을 벌일 것”

이라며 “이미 학부모들에게 협조 를 요청하는 안내장을 발송했다” 고 밝혔다. 장진환 회장은 “최근 15년여 동안 어린이집들이 이렇게 단단 히 뭉친 적이 없었다”며 “이번 ‘휴원 투쟁’에 대한 회원들의 참

가계 금융자산 내 현금 및 예금 의 비중은 2008년 48.9%에 이르 며 절반에 육박했지만 이후 지속 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여 의지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어린이집은 원장의 임의대로 폐쇄하거나 운영을 정 지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를 어 기면 운영 정지, 시설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 지부는 단체 행동시에는 엄중하 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경기악화에 나눔도 ‘뚝’ 개인기부금 처음 감소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경기악화로 생활형편이 팍팍해 지다 보니 나눔의 손길마저 얼어 붙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 마다 조금씩이나마 늘던 개인기 부금이 2014년 처음 줄어든 것 이다. 개인기부금이 감소하면서 국가 전체의 기부금 총액도 쪼그라들 었다. 22일 보건복지부의 ‘나눔 관련 통계 자료’를 보면, 2014년 국세

청에 들어온 기부금 신고총액은 12조원으로 2013년 12조4700억 원보다 후퇴했다. 기부금 총액이 줄어든 것은 조사를 시작한 2006 년 이후 처음이다. 지금껏 기부금 총액은 2006 년 8조1400억원에서 2007년 8조 7500억원, 2008년 9조500억원, 2009년 9조6100억원, 2010년 10 조300억원, 2011년 11조1600억 원, 2012년 11조84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었다. 기부금 총액이 준 것은 개인기 부금이 감소한 탓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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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경쟁제한성 낮은 기업결합 신고서류 간소화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제한 우려가 낮은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 서류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의 신고요령’ 개정 고시를 시 행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계열사 간 기업결합, 사모투자전문회사 설립, 3분 의 1 미만의 소수 임원 겸임 등 간이신고 대상 기업결합은 품목명, 매출액, 시장점유율 등 시장현황 자료 제출이 면제된다. 경쟁사 간 기업결합, 유통과정 상 의존 관계사의 수직결합 등에 해당하지 않는 혼합형 기업결합은 상위 1개 품목에 대해서만 시장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종전에는 기업결합 유형을 불문하고 신고회사는 자사와 결합대 상 기업의 상위 3개 품목에 대한 시장현황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해 야 했다. 기업결합 대상 회사의 계열사·주주 현황 자료 제출의무도 국내 상장사에 한해 면제하기로 했다. 국내 상장사는 공개된 사업보고서 등에 계열사 및 주주 현황이 포함돼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온라인 車경매 규제 풀린다… 경매장 없어도 합법 전자거래 통한 개인 소유 온라인 내 차 팔기 서비스 제도화 국토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는 주차장, 경매장 등의 공간이 없어도 온라인에서 자동 차경매 영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개인이 온라인에 서 자동차를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 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 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온라인 경매 시에도 반드시 자동차 경매장을 개설하 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고, 전자거 래만을 통해 개인이 소유한 자동

차를 매매업자가 매입하도록 정 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의 근거를 마련해 제도화 한 것이 골자다. 이는 기존 자동차관리법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저해할 우려 가 있고, 내차팔기 서비스 등 정보 기술(IT)을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서 비스의 특성을 반영하기 곤란하다 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개정안은 내차팔기 서비스를 할 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등록 기준을 갖춰 시장·군수·구청 장에게 등록하도록 명시했다. 또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와 내·외관 사진 등 이력 관리 정보 표시, 거래기록 보관, 시설·운영 개선 명령 등의 사항을 준수하도록 했다. 개정안에 따라 거짓이나 부정 한 방법으로 등록했거나 등록 기 준에 미달하면 사업을 취소하거 나 정지할 수 있다. 등록이 취소되 면 1년이 지나야 재등록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IT를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허용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소비 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자동차매매 또는 경매 업체, 온라 인 업체 등 관련 업계와 시민단체, 전문가들과 지속해서 논의해 마련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작년 말 자동차 경매 장이 3300㎡ 이상 규모의 주차장 과 200㎡ 이상 규모의 경매실, 사 무실, 성능점검·검사 시설 등 각 종 공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불법 에 해당하도록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했다. 이 때문에 서울대 재학생들이 창업한 온라인 중고차 경매회사 ‘헤이딜러’가 불법으로 규정돼 영 업을 중단하면서 정부가 혁신적

인 아이디어를 짓밟았다는 비판 이 제기됐다. 헤이딜러는 이용자가 중고차의 사진과 연식 등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의 자동차 딜러들이 경매 방 식으로 매입하게 하는 모바일 서 비스다. 출시 1년 만에 다운로드 30만건, 누적 거래액이 300억원 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국토부는 “당·정간 협의를 통해 추진한 중고차 거래 선진화 방안 중 하나로 온라인 자동차경 매업을 법의 테두리에 넣었는데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이 있었다” 며 “개정안을 마련해 조속히 입법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문체부·농식품부, 우수문화상품 5개 분야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8일까지 2016 우수문 화상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문화 콘텐츠와 공예, 한복, 한식, 식품 등 5개다. 문체부와 농식품부는 접수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해 9월 중 올해 우수문화상품을 지정한다. 1차 심사는 7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분야별 대행 기관에서 이 뤄진다. 문화 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복은 한복진흥센터가 각각 1 차 심사를 한다. 한식과 식품 분야 심사는 한식재단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맡는다. 다만 공예의 경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공 예품 지정제를 1차 심사로 대체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상품들에 대해 문체부와 농식품부는 8월 16일 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2차 심사를 진행한 뒤 9월에 우수문화상품을 선정한다.

화물차 10대중 4.5대 10년 넘은 노후 차량

뇌신경망 형성·유지 메커니즘 발견 뇌의 신경망을 형성하고, 한번 형성된 신경망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생체 내 메커니즘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호성 연세대 교수팀이 크리스틴 홀트 영국 케임브리지 교수팀과 함께 쥐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신경망을 형성 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이 신경세포의 ‘축삭’ 끝 부분에서 합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려면 뇌가 발생할 때 축삭의 끝 부 분이 다른 신경세포와 정확하게 연결을 맺고, 한 번 맺은 연결을 평 생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까지만 해도 신경세포끼리의 연결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은 모두 신경세포의 몸통인 ‘세포체’에서 합성된 뒤 축삭으로 수송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축삭이 끝 부분에 RNA(유전정보물질인 DNA의 복사본)를 저장하고 있다가 이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단백질 을 합성한다는 사실을 새로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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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 세계 석학 집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미국기계학회가 주최하는 제35회 국제해양플랜트 및 극지공학콘퍼런스(OMAE 2016) 개막식이 열렸다. 세 사진=연합뉴스 계 최대규모의 선박해양플랜트분야 학술대회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석학 200여 명 등 1200여 명(국외 1천명, 국내 200명)이 참가했다.

“보험사 기업대출 65조원… 구조조정으로 부실화 우려” 보험연구원 보고서… “보험사도 수익성도 악화 가능성” 정부가 추진하는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충당 금을 쌓아야 하는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들도 자산건전성에 악영향 을 받을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조정이 보험산업에 미 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 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기 업대출은 2012년 이후 높은 증가 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생보업계가 41조8950억원, 손보

사가 23조4490억원으로 여전히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보험사에서 대출받은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을 받기 어려운 곳일 가능성이 커, 보험사 의 신용위험은 은행보다 높을 수 있다. 전 위원은 “올해 1분기 은행권 의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이 4.07% 인데, 보험사에서 대출받은 기업 의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사의 기업대 출 부실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보험사의 부실대출이 증가하면, 충당금 적립 부담과 자 본확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구조조정의 확대는 보험 사들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요 업종의 수익성·생산 성이 둔화되면 기업성보험의 위 축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기업성보험의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조선·해운업 등의 위축이 가 시화된 2012년 이후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 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이 이어 지면서 고용과 투자의 감소로 내 수 위축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 로는 가계의 보험·연금 수요도 줄 어들 것이라고 전 위원은 내다봤 다. 실제로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보험·연금자산 증가액은 2012년 99조1778억원에서 2015년 93조 1805억원으로 낮아진 상태다. 전 위원은 이렇게 구조조정의 여파가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우리나라에서 운행되는 화물차 10대 중 절반 가까이 가 차령 10년이 넘은 노후 차 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노후 화물차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차 량 2129만2522대(4월 말 기 준) 중 출고된 지 10년을 넘 긴 차량은 전체의 32.9%인 701만470대다. 10대 중 3대 꼴로 10년 이상 된 차인 셈 이다. 특히 화물차는 전체 336 만4260대 중 44.9%인 151 만1604대가 10년 이상 된 차량이다. 승용차 중 노후 차량 비율인 30.2%보다 14.7%포인트나 높다. 화물차의 노후 차량 비율 이 승용차보다 훨씬 높은 것 은 차량이 주로 생계형으로 사용되고, 출고된 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폐차해야 하는 영업용 승용 차나 승합차와 달리 별도 차 령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배 출가스 문제 해결하려면 질 소산화물을 비롯한 미세먼 지의 배출량이 다른 차종보 다 월등히 많은 노후 화물차 량 수를 줄이는 방향에 초점 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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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년 ‘다사다난’ 성장기… 몸집 27배로 커졌다 시총 7조6천억→206조9천억원… 하루 거래액 가끔 코스피 추월 천당과 지옥을 오간 지수… 최고 2,834.40 Vs 최저 261.20 코스닥 시장이 내달 1일로 만 20살이 된다. 어엿한 청년기를 맞기까지의 코스닥 시장 여정은 IT(정보기술) 거품 붕괴에서부터 최근의 코데 즈컴바인 사태에 이르기까지 다 사다난했다. 부침이 심했던 코스닥 시장은 이제 어느 정도 체질 개선을 이뤄 재도약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 한국거래소의 평가다. 실제로 20주년을 앞둔 코스 닥은 시가총액이 이달 17일 기 준 206조9천억원, 상장기업 수는 1164곳에 달할 정도로 외형이 성 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20주년을 맞아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정하 고 릴레이 콘퍼런스 등 다양한 기 업설명회(IR) 행사를 열 계획이다. ●파란만장 20년…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코스닥 시장은 옛 증권업협회 가 운영하던 주식 장외시장에 경 쟁매매 방식을 도입하면서 지난 1996년 7월1일 개설됐다. 미국의 IT 기업 주식들이 주 로 거래되는 나스닥(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을 벤치마킹해 ‘한국판 나스닥’을 표 방했다.

시장 개설 첫 해의 하루 평균 거 래량은 20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출발은 미미했다. 개장 첫 해 말의 상장기업 수는 331곳, 시가총액 은 7조6천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불어닥 친 IT 벤처 붐에 힘입어 시장은 급 속도로 커졌다. 2000년 3월10일에는 코스닥 지 수가 2,834.40까지 치솟으며 아직 도 깨지지 않는 사상 최고치를 기 록할 정도로 활황세를 보였다. 2000년 후반부터 산이 높으면 골 이 깊다는 증시 격언이 코스닥 시 장에 딱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IT 불황이 닥치면서 거품이 터진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그때부터 급 전직하를 거듭해 2000년 말엔 525.80으로 순식간에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상장기 업 경영진의 비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장에 대한 투자자 들의 신뢰가 훼손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지수는 그 여파로 장기간 500∼ 600선에서 횡보하면서도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2008년 10월2일에는 사상 최저 치인 261.20까지 지수가 추락했다. 급기야 2009년부터 투자자 신 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

됐다. 실질심사 제도 도입, 퇴출 요건 강화 등을 통한 상장법인 옥석 가 리기가 진행돼 시장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그 효과로 2014년부터 신규 상 장 기업과 시가총액이 다시 늘기 시작하는 등 재도약 기반을 마련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6월7일에는 시가총액이 214조8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대금 1,697배…시가총액 27 배로 ‘폭풍 성장’ 이달 17일 현재 시가총액은 206조9천억원으로 코스닥 개장 첫 해 말(7조6천억원)과 비교해 27.2배로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1238 조3천억원)은 같은 기간 9.6배 증 가했다. 몸집이 불어나는 속도에 서 코스닥이 코스피를 압도적으 로 추월한 것이다. 거래대금의 증가 속도는 한층 더 빠르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3940억 원으로 개장 첫 해인 1996년(20억 원)의 1697배에 달한다. 지난 16일에는 코스닥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4조5829억원으 로 코스피 시장(4조4524억원)을 따돌리는 등 이제는 종종 거래 규

“미래성장 산업 젖줄로 키운다” 김재준 코스닥본부장 인터뷰… “체질 개선은 80% 정도 진척” 코스닥시장이 오는 7월 1일 사 람으로 치면 성인의 나이가 된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두 번 흘러가는 동안 코스닥시장이 외 형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크게 성 장해 왔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 는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내츄럴엔도텍 사 태에 이어 올해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세를 겪은 탓에 여전히 코스닥시장의 안정성에는 물음표 가 따라붙기도 한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코스닥 20주년을 앞두 고 “아직도 코스닥시장에 대한 과 거 잔상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 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잔상이란 1990년대 후반 정보 기술(IT) 벤처 붐에 힘입어 활황을 구가하다가 거품이 갑자기 꺼지 면서 폭락했던 2000년대 초반의 ‘아픈’ 기억 얘기다. 김 본부장은 “코스닥 20주년은 사람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어엿 한 청년이 되는 것처럼 시장이 청 년기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며 “벤처 거품 이후 코스닥시장의 체질 개선은 80% 정도 진척됐다” 고 평가했다.

김재준 코스닥본부장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 중소· 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 금을 조달하도록 돕기 위해 개설 됐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시 장을 벤치마킹한 코스닥은 작년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과 거래 규 모 면에서 모두 세계 주요 신시장 3위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개설 당시 343곳이던 상장사는 현재 1164곳으로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셀트리온 등 바이오·제 약주를 중심으로 우량 기업이 늘 어난 덕분에 현재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이 20여 곳이다. 작년 코스닥의 종목별 평균 일간 변동성은 3.91%로 코스피(3.33%)

와 근접한 수준에 이르렀다. 불성실공시법인·관리종목 지정 건수, 횡령·배임 발생 건수 등도 꾸준히 줄어 작년에는 사상 최저 치를 기록했다. 그런 면에서 작년 4월 발생한 내 츄럴엔도텍 사태는 아쉬웠던 순간 이라고 김 본부장은 돌아봤다. 작년 4월 22일 장중 내츄럴엔도 텍의 ‘가짜 백수오’ 의혹이 불거지 면서 내츄럴엔도텍과 관련주들이 추락했고 그 여파로 코스닥은 장 중 한때 5%가량 폭락했다. 김 본부장은 “사실 2007년, 2008년까지는 이런 사건이 다반 사였다”며 “부단한 자정 노력을 통해 시장 건전화를 이루고 투자 자의 신뢰를 회복해 활황장에 들 어서던 시기에 개별 기업 때문에 시장 전반의 신뢰성이 흔들렸다” 고 평가했다. 올해는 관리종목이던 코데즈 컴바인이 유통주식 수 부족과 파 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FTSE) 스몰캡(소형주) 지수 편입 재료가 겹친 영향으로 급등하자 거래소가 부랴부랴 ‘품절주’ 대응 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스닥시장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코스닥 릴레이 산업 컨퍼런스’에서 개회사 사진=연합뉴스 하고 있다.

모 면에서 역전현상까지 나타나 고 있다. 질적인 변화도 이뤄졌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 과거 대 기업이나 통신주에서 바이오·문 화콘텐츠 등 신성장 기업으로 변 모했다. 1996년 코스닥 시장의 시 총 상위 5위권에 현대중공업·기 업은행·평화은행·동아일렉콤·쌍 용건설이 포진했다. 그러던 것이 2001년에는 KTF·

국민카드·강원랜드·LG텔레콤·기 업은행, 2006년에는 NHN·LG텔레 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2011년에는 셀트리 온·다음·CJ오쇼핑·안철수연구소· 메디포스트가 각각 시총 상위 5위 권에 들었다. 지금은 셀트리온·카카오·동 서·CJ E&M·메디톡스가 차지하고 있다. ●’개미 지옥’이란 불명예, 여전한

과제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나 코스닥 상장사의 횡 령·배임 사건이 감소하는 등 시장 의 체질이 과거보다 나아진 것은 맞지만 아직도 개인 투자자 위주 의 시장이어서 한계가 여전하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실은 코스닥이 ‘개미 지 옥’이라거나 ‘마이너(Minor) 시장’ 이라는 표현에 잘 녹아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 관 투자자의 참여가 늘고는 있지 만 아직도 개인 투자자 비중이 압 도적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매 비중은 88.5%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거쳐가는 ‘마이너 시장’이란 이미 지도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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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검찰개혁 전면전 대정부 공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 더민주, ‘민생-민주주의’ 투트랙 행보 예고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라는 회 첫날부터 검찰개혁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을 전면에 내 할 정도로 큰 사건”으로 규정하 라이브에는 최근 야권의 공조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 세우면서 대정부 공세에 포문을 면서 “검찰이 더는 국민신뢰를 느슨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 는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100여 받을 수 없는 비리집단으로 비 황에서 검찰개혁 등을 매개로 명이 참석해 6월 임시국회 입법 열었다. 최근까지 민생정당을 표방하 쳤다”고 이례적인 맹비난을 쏟 대여압박 공조를 강화해 정국의 과제를 점검했다.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대 며 이념논쟁과는 철저히 거리를 아냈다. 우 원내대표는 “발언 수위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독과점 횡포가 해결되지 두던 모습에서 벗어나, 야당으 일각에서는 검찰이 ‘리베이트 못한다면 민생문제를 해결할 방 로서 필요한 사안에는 적극적으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검찰이 법이 없다”며 로 투쟁하겠 다는 의지를 보훈처장 해임 압박 “檢 국민 신뢰 받을 수 없는 비리백화점” 맹비난 “의회가 이 문 제에 노력해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일각선 ‘김수민 소환 대응’ 국민의당과 공조 분석… “너무 나간 얘기” 한다”고 말했 다. 더민주는 최 김종인 “독과점 해소 안되면 민생문제 해결도안돼”… ‘민생정당’ 강조 김 대표는 근 의원 워크 또 “부동산값 숍에서는 민 생을 최우선으로 강조, 20대 국 갈팡질팡하며 수사의 초점을 흐 의혹’에 휘말린 국민의당 김수 이 상승하고 사교육비도 늘어나 회에서 ‘민생-민주주의’ 투트랙 리려는 것이 보여 얘기를 했다. 민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예 는 추세다. 국회에서 각종 제도 상임위에서 대책을 준비하라는 고한 상황에서, 검찰을 함께 압 를 검토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 행보를 예고했다. 박하며 ‘김수민 지키기’ 공조에 게 해결할지 살펴야 한다”고 말 우상호 원내대표는 최고의원 뜻”이라고 했다.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가보훈처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회의에서 “검찰개혁을 더는 미 이어 “한 가정에 스마트폰이 4 가 옛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 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너무 나 우 원내대표가 공개 발언을 통 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 간 얘기”라며 “그런 얘기는 (국 대만 있어도 통신비가 어마어마 해 검찰개혁을 언급한 것은 이 진을 계획한 것을 두고도 “개탄 민의당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다. 단말기유통법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일 을 넘어 분노한다”며 국민의당, 설명했다. 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우 원내대표는 검찰개 정의당과 함께 해임촉구결의안 이처럼 대여압박 수위를 높이 몰이 되서 중지가 되면 원상복 혁 이슈가 야당과 권력기관의 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면서도 더민주는 이날 의원 워 구가 된다고 한다”며 “통신비 절 우 원내대표는 “야당의 정체 크숍에서는 ‘일하는 국회’를 내 감 방안은 없는지 연구해야 한 전면적인 투쟁으로 비치면서 자 칫 민생을 소홀히 한다는 비난 성에 관련된 사안”이라며 “님을 세워 민생·경제 현안에 집중하 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6월국회는 민 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 위한 행진곡 논란 당시 해임결 는 모습을 보였다. 발언을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의안을 얘기하고 나서 참고 있 자칫 ‘이념정당’으로 회귀하는 생과 민주주의 문제를 전면에 었는데, 이번 일은 상처에 소금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 내걸고 다루는 국회가 돼야 한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은 ‘정운호 게이 을 뿌린 일”이라고 했다. 는 상황에서 여전히 무게중심은 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더민주의 이같은 대여 강공 드 민생에 두겠다는 점을 부각시킨 트’ 사건을 “검찰 존립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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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與 주류… 친박계 기류 엇갈려 권성동 사퇴·정진석 사과 요구하는 소장파… 한발 물러선 중진 새누리당의 주류인 친박(친박 근혜)계의 내부 기류가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의 탈당파 일괄 복당 결정을 놓고 친박과 비박(비박근혜)계가 또다 시 대치 국면을 조성한 가운데, 친 박계 내부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친박계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복 당한 정진석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 원의 공식 사과, 권성동 사무총장의 경질을 촉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 을 비롯한 친박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어 소장파 의원들 의 반발이 기대만큼 동력을 얻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 된다. 서 의원은 이날도 국회에서 기 자들과 만나 권 사무총장의 경질 문제에 대해 “개입을 하지 않겠 다”고 말했다. 앞서 서 의원은 비대위의 복

당 결정 다음날인 지난 17일 “여론 수렴 과정이 미흡한 것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비대위의 탈당파 복당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수용을 촉구하 기도 했다. 게다가 일부 회동 참석 예정자 들 사이에서도 이미 ‘수위 조절’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모임 자 체가 성사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 는 관측마저 나온다. 회동에서 수위 높은 비판의 목 소리를 내면 자칫 친박계가 오히 려 당의 쇄신작업에 발목을 잡는 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을 우 려하는 시각도 있다. 한 친박계 4선 의원은 “어쨌든 비대위의 복당 결정은 그 자체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인제 와서 다른 비대위를 출범시 키거나 정 원내대표를 어떻게 하 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 다. 다른 친박계 의원은 “중요한 국 면에서 서청원 의원이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내며 상황이 난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친박계 내부의 ‘엇박자’ 는 4·13 총선 이후로 계속 감지되 고 있다. 총선 직후 친박계가 원유철 당 시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 로 주도적으로 추대했을 때, 박근 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과 현 정부 청와대 정 무비서관을 지낸 주광덕 의원이 친(親)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세 연 의원 등과 합세해 ‘원유철 비대 위원장 체제’에 반기를 든 것이 신 호탄이었다. 이후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 계 핵심인 유기준 의원이 낙선하 고, 당내 국회부의장 선거에서도 비박(비박근혜)계 심재철 의원이 당선되는 등 각종 당직 선거에서 친박이 힘을 쓰지 못하며 구심점 역할의 인물을 세우지 못하는 것 도 친박계 분열에 한몫한다는 지 적이 나왔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om

“충북도의장 합리적 선거 후보 등록제로 개선해야” 교황 선출식 폐해… 물밑 ‘야합’ 비판 목소리 새누리 “차기 의장 윤곽 잡혔는데 분란” 반발 교황 선출 방식의 폐해를 비판 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 방식을 바 꾸자는 주장이 제기돼 실현 여부 에 관심이 쏠린다. 이언구 충북도의장은 최근 도 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회견에 서 “10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 고 의장단 선출 방식을 교황 선 출 방식에서 후보 등록제로 개정 하는 방안을 전체 의원과 운영위 원장, 양당 대표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기 때처럼 의장단 선 출이 감투싸움과 소모적 정쟁으 로 비쳐서는 안된다”며 “의장단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공론화하 고, 합리적인 의장단 선출 방안을 위한 의원 토론회를 거쳐 개선책

이 나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장단 출마를 원하는 의원이 사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 발 표를 한 뒤 본회의장에서 여야 모 든 의원이 선출하는 것이 후보 등 록제다. 지금까지 충북도의회 의장은 교황 선출 방식으로 뽑았다. 별도 의 후보 등록 없이 전체 의원이 후 보 자격이 있으며, 전체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뽑는 식이다. 과반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 표를 하고 그래도 과반 득표가 이 뤄지지 않는다면 최다득표자와 차점자를 놓고 최종 투표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수당이 의 원총회에서 특정 후보를 내정하 면 소수당이 이를 존중, 본회의에

서 형식적인 투표 절차를 거쳐 의 장으로 선출하는 관례가 반복됐 다. 다수당 소속 의원 과반의 지지 만 얻으면 의장이 되기 때문에 당 내 세 확보 과정에서 부의장과 상 임위원장을 나눠 갖는 등 물밑 ‘야 합’이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들은 매번 의장단 선출 때마다 후보 등 록제 도입을 주장해왔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서는 후보 등록제를 통해 공개적 으로 의장단에 입후보하고, 정견 발표나 정책 토론회 등을 정례화 해 도민들로부터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의회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후반기 의회 출범을 앞 두고 후보 등록제 도입을 이 의장 에게 제안했다. 최병윤 더민주 원내대표는 “다 수당인 새누리당에서 2명 이상이

의장 후보로 출마하면 본회에서 여야 모든 의원이 선택, 덕망과 자 질을 갖춘 의원을 뽑자고 이 의장 에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현재 회기 중이라 의회 운영위원장과 양당 대표가 모여 합의만 한다면 회의 규칙 변 경이 가능해 당장 내달 초 선출하 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부터 후보 등록제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의장의 이런 제안을 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적잖은 반 발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소속 한 의원은 “차기 의장 구도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 혔고, 이를 결정할 의원총회도 며 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당내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사안 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분란을 일 으킨 것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옛 동지들과 다시 만난 유승민과 주호영

국회 본회의장에서 혁신비대위의 결정으로 복당이 결정된 유승민 의원이 동료 의원 사진=연합뉴스 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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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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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맞춤형 보육’… 커지는 부모 불안 보육료 보전·다자녀 완화 ‘동상이몽’… 어린이집 23~24일 휴업 강행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맞춤형 보육과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했 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야권과 정부·여당 사이의 이견 이 여전히 큰 데다 합의문의 내용 도 모호해 갈등은 사그라들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합의문이 나 온 뒤에도 야권은 강경 투쟁 방침 을 내세우고 있고 어린이집 단체 는 23~24일 휴원 ‘투쟁’을 강행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 면 여·야·정은 지난 16일 여야가 ▲ 종일반 대상이 되는 다자녀의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일부’ 완화 ▲ 맞춤반의 ‘기본 보육료’를 ‘종전’ 지원금과 같은 금액으로 보 장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정 부는 우선 예정대로 7월1일 맞춤 혐 보육의 시행을 추진하자는 입 장이다. 다자녀 기준 완화, 보육료 보전 등 여야의 요구를 바로 받아들이

맞벌이 가정 ‘직장맘’들은 정 부에서 지원하는 종일반 어린이 집을 이용할 수 있지만 실제 이 용시간은 7시간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 장맘은 매일 평균 2시간 가까운 보육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가 12시간을 기준으로 보 육료를 지원하지만 보육 현장에 서는 오후 3~4시에 하원하는 아 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 여있는 까닭에 눈치를 보는 경 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책연구 소인 육아정책연구소는 이에 대 해 “맞춤형 보육이 이 같은 상황 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 석을 내놨다. 김은설 육아정책연구소 연구 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 린 ‘2016년 제1차 육아선진화 포럼’에서 2015년 전국보육실태 조사(영유아 자녀 2천593가구

는 것이 아니라 ‘검토’하는 수준 인데다, 이 역시 7월1일 시행되는 경우에 한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 다. ‘검토’하기로 한 내용도 명확하 지 않다. 다자녀의 기준을 2자녀 로 모두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 부’만 완화하는 방안인데, 완화 대 상을 어디까지로 할지에 따라 야 권과 정부여당 사이에 견해차가 클 수밖에 높다. 어린이집 경영에 민감한 맞춤 반의 보육료 보전 대상도 전체 보 육료가 아닌 ‘기본보육료’로 국한 됐다. 어린이집에 지급하는 보육료는 기본보육료와 부모보육료로 나뉜 다. 올해 두 보육료 모두 6% 인상 돼서 종일반은 0세 기준 82만5천 원(부모보육료 43만원+기본보육 료 39만5천원)의 보육료가 지급 된다. 복지부는 맞춤반에 대해 두 종 류의 보육료 모두를 80% 가량(부

모보육료 34만4천원+기본보육료 31만6천원) 지원할 방침이었는 데, 합의문에서 검토하기로 한 것 은 부모보육료는 그대로 80%로 정하되 기본보육료는 ‘종전’대로 지급하는 방안이다. 보전의 수준도 ‘종전’으로 정해 애매하다. ‘종전’의 개념이 6% 보 육료를 인상하기 전인지, 아니면 종일반과 같은 수준이라는 의미 인지는 명확지 않은 것이다. ‘종 전’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따라 맞 춤반 아동의 전체 보육료는 종일 반 아동의 87% 수준일 수도, 90% 가량일 수도 있다. 이날 합의에 대해 정부와 정치 권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야권이 맞춤 형 보육을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 에 대해 동의했다는 것이 핵심”이 라고 강조하며 “합의문의 ‘검토’ 는 말 그대로 검토한다는 의미이 지 그대로 수정하겠다는 것은 아 니다”고 선을 그었다.

어린이집 눈치보는 직장맘들 실제 이용시간 7.6시간 불과 “등하원 도우미 이용하고 2시간 가까이 ‘공백’ 발생 육아정책硏 “맞춤보육 맞벌이 눈치볼 상황 없앨것” 대상)를 분석한 결과 직장맘의 1 일 평균 근로시간은 9.4시간이 지만,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6 시간에 그쳤다고 밝혔다. 1.8시간, 즉 1시간 48분 가량 의 보육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보육 공백 시간은 직장에서 어 린이집까이 닿는 시간을 계산하 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직장맘의 평일 근로시간은 2009년 8시간, 2012년 9.2시간, 2015년 9.4시간 등으로 계속 늘 고 있어 보육 공백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근무시간과 보육시간 사이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하루 7시간 안팎만 어린 이집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어린 이집의 프로그램도 여기에 맞춰 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작년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실 제로 평균 7시간이었다. 직장맘이 7시간 38분으로 ‘전업맘’의 6시간 30분보다 1시간 이상 길었다. 김 연구위원은 “평균 오전 9 시 전후 등원, 오후 4시 전후 하 원이 일반적인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라며 “취업모는 이런 어

반면 야권은 한층 더 강경한 방 침을 보이고 있다. 합의문 발표 다음 날인 17일 더 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 보건복 지위원장인 양승조 위원은 보도 자료를 내고 “정부의 맞춤형 보육 은 막맞춤형 보육”이라는 강도 높 은 비판과 함께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맞춤형 보육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어린이집 단체들은 예정 대로 집단행동에 돌입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보육 현장에서 혼란 이 우려된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3~24일 이틀간 계획했던 집단 휴원을 예정대로 강행할 계획이 다. 이 단체 관계자는 “여야정의 합의문이 ‘검토’, ‘일부’ 등의 수 사를 동원해 구체적이지 않은 내 용을 담고 있어 오히려 어린이집 원장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집단 휴원을 진행할 계 획”이라고 설명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린이집 이용 행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다 보니 12시간 이용 이 가능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 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업모를 지원하는 보 육이 제대로 기능을 못함으로써 보육과 양육 도우미에게 중복적 인 비용을 지불하거나 여러명의 양육자의 손을 거쳐 자녀를 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음달 도입 맞춤형 보육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맞춤형 보육의 도입으로 보육서비스가 취업모 양육 지원 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확실히 회 복할 것”이라며 “아이를 데려가 지 않는다는 등 눈치 볼 상황을 가질 필요 없이 오후 7시30분까 지 어린이집에 둘 수 있도록 보장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동공 현장 방문한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동공발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명계좌로 월급처럼” 뇌물 사무관 실형 내부정보 제공 대가로 5천만원 아웃렛 입점권·술값도 대납 받아 ‘경제 검찰’로 불리며 강력한 권 한을 행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 현직 사무관(5급)이 직무와 관련 해 뇌물을수수한 혐의 등이 인정 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공정위 조사를 받는 업체에서 2 년 넘게 월급으로 위장한 거액을 받았고, 유통 대기업에 단속정보 를 흘리고 대형 아웃렛 간식 점포 입점권을 챙겼으며 수백만원에 이르는 술값을 대납하게 했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성익 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 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 재)과 공무상 비밀 누설, 부정처 사 후 수뢰, 범죄수익 은닉의 규 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정위 사무관 A(5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 고, 5300여만원을 추징했다고 밝 혔다. 판결문을 보면 A씨는 공정위 기 업협력국 가맹유통과 소속이던 2012년 9월 10일께 다음 날부터 롯데백화점을 상대로 대규모유통

업법 위반 단속을 한다는 정보를 듣고, 롯데쇼핑 팀장 B(47)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줘 롯데가 공 정위의 과징금 부과처분 등을 피 할 수 있게 도와줬다. 2012년 9월부터 다음 해 9월 말 까지 5차례에 걸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대한 단속 계획을 누 설했다. 2014년 11월 B씨가 롯데몰 동 부산점 점장으로 발령 나자 A씨는 그전 공정위 단속정보 등을 흘려 준 대가 명목으로 해당 아웃렛 간 식 점포 입점권을 받았다. B씨는 검찰 수사에서 “A씨가 공정위 내부 기밀에 해당하는 직 권조사 사실을 사전에 알려줬고, 공정위는 롯데쇼핑 입장에선 ‘갑’ 의 위치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도 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입점 권을 줬다”고 말했다. A씨는 또 2011년 3월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위 단속에 걸린 골프 연습장 업체 대표에게 접근, 조사 를 맡은 공무원 휴대전화 번호를

전해주고 사건진행 절차도 알려 줬다. A씨는 골프연습장 업체 대표에 게 “내가 아는 누나를 당신 회사 직원인 것처럼 꾸며 월급 명목으 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수법으로 2011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28차례에 걸쳐 5천60만원을 ‘월급형태 뇌물’로 받아 챙겼다. 수뢰 사실을 숨기려고 돈을 이 중세탁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경제 검찰로 불리 는 공정위 공무원으로 근무하면 서 조사대상 기업 직원에 비밀을 누설하거나 조사 편의를 제공하 고 상가 입점권을 받았으며, 월급 형태의 돈을 장기간 수수했고 술 값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피고인 의 범행으로 공정위 공무원의 직 무 집행상 공정성과 불가매수성 에 대한 국민 신뢰가 심각하게 훼 손됐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 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쇼핑몰 리뷰·네이버도 개인이 원하면 삭제 인터넷에서 개인의 부끄러운 자취를 삭제할 수 있 는 ‘잊힐 권리’ 대상에 쇼핑몰 상품 후기와 네이버 지 식인의 질의 응답이 포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사업자들에 배포한 잊 힐 권리 가이드라인에 이런 내용을 반영했다고 밝 혔다. 애초 쇼핑몰 후기와 네이버 지식인 답변은 사용자

가 적립금이나 등급 상승(레벨업) 등 대가를 기대하 고 쓴 글이라 다른 게시물과 성격이 다른 만큼 잊힐 권리의 일괄 적용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잊힐 권리는 사생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조처인 만큼 대가성과 별개 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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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5월 4월23일 20일월요일 수요일 2016년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2016년 3월 월요일 4월 21일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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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vs 은행’ 총성없는 수수료 ‘錢쟁’ 불붙나 입맛 따라 고르는 만능 통장 ISA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상품판매가 시작됐다.ISA는 계좌 하나에 예금, 적 금, 펀드,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 택을 누릴 수 있다. 1%대 저금리 시대에 분명 매력적인 상품이다. 하지만 엄연히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이 제도 시행과 동시에 19개 증권사와 14개 은 행 등 총 33개 금융회사들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 좌) 판매에 들어갔다.ISA는 운용권을 금융사에 맡기는 일임형 ISA와 고객 스스로 자산을 선택해 투자하는 신 탁형으로 출시된다.

● 일임형 年수수료 0.1~0.7%, 신탁형 年수수료 0~0.3% 예상 하지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증권업계가 일임형 상품의 수수료를 대폭 낮출 움직임을 보 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ISA 판매와 동시에 각 사의 수수료와 포트폴리 오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방침이지만 업계에서는 수수료 내 리기 경쟁은 기정사실화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까지 수수료를 공개한 것은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 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이다. 나머지 증권 사들은 확정은 했으나 밝히길 꺼려하거나, 아직 확정 짓지 못 한 곳이 대부분이다. 일부 증권사는 일임형 ISA에 대한 허가를 늦게 받아 이달 출시하지 않는 곳도 있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일임형 ISA 수수료를 연 0.1~0.5%로

확정했다. 다른 금융 상품들에 부과됐던 수수료에 비해 적게 는 5분의 1, 많게는 1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증권사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는 국내 주식형 펀드 연 0.5~1.0%, 성과 보수 등을 포함한 랩어카운트 연 1.0~1.5%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의 경우에는 일임형 연 0.2~0.6%, 신탁형 연 0.2%로 정했다. NH투자증권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일 반 금융상품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책정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일임형 수수료를 연 0.2~0.6%(고위험 0.6%, 중위험 0.4%, 저위험 0.2%)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일임형 ISA 수수료를 연 0.3~0.5%(적극 투자형 0.5%, 위험중립형 0.4%, 안정추구형 0.3%)로 확정 지었다. 이와 달리 아직까지 수수료를 확정짓지 못한 곳은 미래에

증권사들 수수료 내리기 경쟁 기정사실화 고수익엔 ‘일임형’ 안전성 중시땐 ‘신탁형’ 자신의 투자 목적·방법 등 신중히 따져야 셋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유 진투자증권 등이다. 미래에셋이나 대우증권은 10~11일 사이 확정을 짓기로 했 다.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역시 아직까 지 내부적으로 수수료에 대해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일임형 수수료를 0.6~1.0% 수준에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수수료에 대한 내부 기준을 마련한 상황이지만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데 난 색을 표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수수료에 대해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 장을 내비치고 있다. 시행 당일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동부증권도 내부에서 수수료를 책정해 금감원 측에 제출했 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애초 지난 14일에 시행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 바로 이베스 트투자증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서 금융위에 서 신탁형 ISA에 대해 허가를 내줬지만 일임형 ISA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아 준비를 늦게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상황을 지켜보는 동시 준비 과 정을 거쳐 올 6월쯤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상품 분류별로 운용수수료는 다른 은행 예금을 편입할 경 우엔 연 0.1%로 은행별 수수료가 동일하며 펀드 수수료는 연 0.1~0.3%. 주가연계증권(ELS) 수수료는 연 0.5~0.8%로 큰 차이가 없다. 시중은행들은 상품 운용수수료 외에 별도의 ISA 계좌 수수료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 고수익 추구하면 ‘일임형’, 안전성 중시하면 ‘신탁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할 땐 일임형과 신탁형 중에 선택해야 한다. 일임형의 경우 금융사가 사전에 준비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금을 투자하고, 포트폴리오의 상품 편입 및 교체를 금융사 에 위탁하는 방식의 ISA를 말한다. 그에 반해 신탁형 ISA는 개개인이 직접 투자에 대해 결정하 고 그 상품들을 담아 운용하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금융사의 자문은 받을 수 있지만 상품의 운용에 대해서는 자신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 금융회사에 따라 일임형과 신탁형 두 종류를 모두 출시하 는 곳도 있지만, 둘 중의 하나만 출시하는 곳도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ISA 계좌에 편입되는 상품의 종목 및 수 량까지 모두 지정하는 ISA계좌를 말한다. 금융사의 모델 포트 폴리오가 없으며 투자에서 운영까지 모두 투자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금융상품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면 선택 해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의 전문성이 떨어져 수 익이 나빠질 수 있다. 상품의 구성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므로 바쁜 직장인 들의 경우 변화되는 시장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그러나 신탁형은 일임형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 이 있다. 따라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예금에 대해 단순 비과 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탁형 ISA를 통해 안전한 예금 상 품 위주의 편입도 해볼 만하다. 신탁형 ISA에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예금· 적금 상품과 펀드 중에서는 선취판매수수료를 제외하고 보수 를 책정하는 A클래스가 가능하며, 이 밖에 일반 공모 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등도 담을 수 있다. 일임형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종류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금융회사에서 투자환경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며 대신 운용해 주기 때문에 주식형펀드 등을 담아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 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대상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서류 하나만 내고 손쉽게 가 입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ISA는 예·적금, 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넣어 운 용하면서 매년 2000만원 납입 한도로 총수익 200만원까지 비 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근로자, 사업자뿐만 아니라 농어민으로 확대됐다. 의무 가입기간은 5년이다. 연간 총급여가 5000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 하)이면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의무가입기간도 3 년으로 짧아진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소득은 9%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이는 일반 이자·배당소득세인 15.4%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기존 금융상품에서 수익 500만원이 발생하면 세금만 77만 원을 내야 하지만, ISA에서는 세금이 29만7천원으로 줄어든 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과세 범위가 적어 효과가 미비할 것 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금융기관에 서류 1 개만 제출하면 ISA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근로자나 사업자는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지급확인서, 소득 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원 중 1개만 내면 된다. 다만 서민형 계좌에 가입하는 경우 소득확인증명서를 추가 로 내야 한다. 김상호 기자 ksh@sisailbo.com


통신/I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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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3일 목요일 2016년 화요일 2016년5월 6월10일 2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네이버-카카오 신사업 충돌 차별화로 ‘승부’ 네이버, 포털 영향력 강화 검색 플랫폼 최대 활용 카카오, 특화된 앱과 웹으로 신속·직관성에 방점 국내 인터넷 업계의 양대 산맥 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O2O(온라 인·오프라인의 연계) 사업에서 치 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IT업계의 먹거리가 제한적이다 보니 두 회사의 사업들이 곳곳에 서 충돌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업의 접근 방식에는 양사의 색깔 차이가 있어 누가 최 후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 오는 ‘OO페이’로 불리는 간편결 제서비스, 내비게이션, 헤어샵, 콜 택시, 쇼핑서비스 등의 사업이 겹 친다. ‘페이’ 사업은 O2O 등 신사업에

서 핵심 기반이 될 수 있어 더 치 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카카오는 재작년 9월 ‘카카오페 이’를 내놓으며 ‘페이’ 사업의 포 문을 열었다. 가입자는 현재 700 만명으로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와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작년 6월 출시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 반으로 1500만명이 넘는 가입자 를 확보한 상태다. 양사는 최근 온라인을 넘어 오 프라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 대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과 ‘할 인혜택’을 주는 체크카드도 경쟁 적으로 출시했다.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하는 미 용 부문에서도 경쟁이 벌어진다. 카카오는 스마트폰으로 미용실 을 찾고 예약하고 결제까지 한 번 에 할 수 있는 ‘카카오 헤어샵’ 서 비스를 상반기 시작한다. 이에 맞서 네이버도 포털에 미 용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 지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헤어샵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 게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 인데, 어느 쪽이 편리함과 정확성 을 두루 갖출지가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도 이에 맞서 지난해 네 이버 지도에 콜택시와 내비게이 션 기능을 추가했다. 양사의 사업이 베끼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곳곳에서 중첩되고 있지만, 전략에서는 차이가 있다

는 점이 흥미롭다. 네이버의 신사업은 기본적으로 포털 네이버의 영향력을 더욱 강 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즉 이용자 가 네이버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 리겠다는 것이다. 새 사업 하나하나에서 이윤을 챙긴다기보다는 이용자가 하나의 포털 안에서 검색, 서비스 선택, 쇼핑, 결제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트래픽을 강화 하고 이를 광고수익으로 연결하 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으 로부터 입점료를 받지 않고 좋은 물건을 파는 매장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택시와 내비게이션, 헤어샵도 별도 페이지가 아닌 네 이버 안에서 메뉴가 추가되는 형 식이다.

반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보유한 카카오는 모바일의 강점, 즉 신속함과 직관성에 방점을 둔 다. 검색 보다는 특화된 앱과 웹으 로 들어가 빠르게 서비스를 선택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카카오헤어샵, 카카 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는 별도 의 앱 또는 카카오톡에서 연결되 는 웹 페이지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 오가 펼치는 사업내용은 비슷하 지만, 이용자가 누구의 서비스를 더 좋아할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며 “속도, 편리함, 신뢰성, 내용의 충실함, 직관성 중에 어떤 요소가 더 매력적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SKT 중고폰 보상 가세 LGU+ ‘H 클럽’과 유사 이동통신사들이 중고폰 보 상판매 프로그램을 경쟁적으 로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이 중고폰 보상판 매 프로그램 ‘프리미엄 클럽’ 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클럽은 30개월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사 18 개월 동안 할부금과 월 5천원 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그동 안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 하면 남은 할부금 부담 없이 새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 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갤럭시 S7과 S7엣지, 갤럭시노트5, 아이폰6s와 6s플러스,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6종 을 사는 소비자에 한해 개통 후 7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 다. 이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 가 지난달 말 출시한 ‘H 클럽’ 과 유사하다. H 클럽은 월 보험료가 7 천원으로 프리미엄 클럽보 다 비싸지만, 18개월 동안 스마트폰 할부금의 50%만 부담하면 되는 장점이 있 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사별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 그램은 보험료, 할부금 등 실 질적으로 내야 하는 금액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올해 가상현실 산업의 원년 오큘러스·HTC·소니 ‘천하’ SA 보고서… ‘VR 3인방’이 매출 77% 차지 “VR은 차세대 플랫폼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한 말이다. 저커버그뿐만이 아니다. 전 세 계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올해가 가상현실(VR) 산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올해 VR 기기(헤드셋) 시장의 매출 규모와 판매량은 어 느 정도일까.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낸 보고서에 따 르면 올해 VR 기기 시장 매출 규 모는 총 8억9500만달러(약 1조 300억원)로 추산된다.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건 시 장 매출의 77%가 오큘러스와 HTC, 소니 등 이른바 ‘VR 3인방’ 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큘러스의 리프트(Rift)와 HTC 의 바이브(VIVE)는 PC, 소니의 플 레이스테이션 VR(PS VR)은 콘솔 게임에 기반을 둔 VR 기기다. 이들 기기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비싼 가격이다. 최 근 시판에 들어간 리프트는 599 달러(약 69만원), 바이브는 799달 러(약 92만원)인데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고성능 PC까지 사려면 100 만원대 후반까지 비용이 오르게 된다.

소니의 PS VR도 기기 자체 가격 은 400달러(약 46만원)에 불과하 지만 주변 기기에 플레이스테이션 4 본체까지 사려면 실제 구매액은 850달러(약 97만원)에 육박한다. 그래서 SA는 판매량 점유율에 선 이들 PC·콘솔 게임 기기들이 삼성전자의 기어VR 등 스마트폰 을 기반으로 한 기기보다 판매량 은 훨씬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스마트폰 VR 헤드셋은 전 체 기기 판매량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통신사 주파수 경매 ‘기싸움’ 승자의 입찰액보다 특정 비율 이상을 높 미래부, 도청장치 설치등 보안 조치 여(입찰증분) 가격을 불러야 한다. 이 입찰 수조 원대로 전망되는 이동통 증분은 2013년 주파수 경매 때와 신 주파수 경매에서 이동통신 3사 같은 0.75%로 결정됐다. 미래부는 매일 경매장에 도청 간 최고가 부르기 경쟁이 최장 8 장치가 설치돼 있는지 점검하고 일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동시오름입 사업자 당 반입 기기를 휴대전화 찰(호가) 때 입찰서를 작성·제출 2대ᆞ팩스 1대ᆞ노트북 1대로 제 하는 시간을 40분으로 제한하는 한하는 등 보안 조처를 철저히 할 등의 내용을 담은 경매 세부시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경매되는 주파수는 700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시오름입찰은 참가자들이 상 ㎒ 대역에서 40㎒ 폭 등 5개 블록 대 가격보다 더 비싼 값을 경쟁적 (대역)에서 140㎒ 폭으로, 전체 낙 으로 부르는 것으로, 가장 많이 알 찰가는 3조 원이 훨씬 넘을 것으 로 예측된다. 려진 경매 방식이다. 사업자는 경매로 얻은 주파수 미래부는 이번 제한 시간에 맞 춰 사업자들이 최장 50라운드의 를 700㎒, 1.8㎓, 2.6㎓ 대역은 할 동시오름입찰을 벌이면 약 8일이 당일로부터 10년(2026년 12월 31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경매는 이 일까지), 2.1㎓ 대역은 5년(2021 년 12월 5일까지)까지 쓸 수 있다. 번 달 말 시작된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각 라운드 입찰자는 전 라운드

동시오름입찰 불발시 최장 8일 소요

“기가 UHD tv로 보다 선명한 화질 즐기세요”

KT는 올레tv의 UHD(초고화질) 서비스인 ‘기가 UHD tv’의 UHD 채널 대역폭을 확대해 더욱 선명한 초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역폭 확대란 현재 25Mbps로 제공 중인 UHD 채널 영상 대역폭을 32Mbps로 넓히는 것이다. 채널 대역폭을 넓히게 되면 영상의 압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전 사진=연합뉴스 보다 20% 더 선명한 화질의 UHD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6 재고떨이 끝났나 KT “가격 재조정 검토 중” 지원금 인상 일주일 만에 인하 가능성 KT가 최근 인상한 아이폰6 공시지원금을 다시 인하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을 조정할지 내부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5일 아이폰6 64GB 모델과 128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34만6천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아이폰6 판매가가 최저 15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갤럭시S7과 LG G5 사이에서 고민하던 일부 소비자가 눈을 돌렸다. KT발 가입자 유치 경쟁은 한동안 지속됐다. 통신 3사는 지난 6일 갤럭시S6 출고가를 10만100원씩 낮췄다. 삼성 전자의 맞불 작전으로 해석됐다. 또 SK텔레콤은 갤럭시A8 공시지원금 을 최고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틀 후 출고가마저 20만원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전용 중저가폰 루나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33만원으로 높여 ‘공짜폰’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간 전체 번호이동이 하루 2만건을 웃도는 등 일시 적으로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났다. KT의 공시지원금 재조정은 재고를 어느 정도 소진했기 때문이거나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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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6월 21일 23일 목요일 10일 2016년 월요일 4월 15일 금요일 2015년 3월 12월 1일 화요일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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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주택시장… 서울·수도권 아파트도 가격 하락 “비수기로 인한 일시적 하락인가, 공급과잉·가계부채관리 등 악재로 인한 대세 하락의 시작인가”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 고 매수 문의도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공급 과잉 우려가 높은 지방은 물론 서울·수 도권에서도 집값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떨어지 고 매물이 늘고 있지만 거래는 예전처럼 잘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비수 기에 접어든데다 미국 금리인상과 가계부채관리방안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를 앞 두고 주택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서울·수도권도 가격 하락 시작… 매물 쌓이는 곳도 지난달 2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 면 지난주 서울 노원구와 관악구의 아파 트값은 각각 0.03%, 0.06% 하락했다. 이들 지역의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번이 처음 이다. 강동구는 6천가구에 육박하는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 락세다. 또 강남구와 금천·서대문·용산·중구 등 5개구는 보합 전환했고 나머지 상승 한 지역도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방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부터 대 전·세종·강원·경북·충북·충남 등 상 당수 지역에서 매매가격 하락이 시작됐 지만 서울·수도권에서 마이너스 변동률 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이달 중순 이 후다.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노원구의 경우 최근 매수 분위기가 가라 앉기 시작해 거래가 뜸해졌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 아파트 전용면적 50.14㎡의 경우 2주 전 2억6천만원에서 지난주 조사에선 2억5500만원으로, 삼 호3차 전용 59.22㎡는 3억1500만원에 서 3억1천만원으로 500만원씩 각각 하 락했다. 상계동 88공인 김경숙 대표는“매물 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들어 매수세가 끊 겼다” 며“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68㎡는 지난달 2억9천만∼3억원에 팔렸 으나 지금은 이 가격엔 살 사람이 없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전셋값이 비싸다보니 대출 을 받고 많이들 구입했는데 집을 살 사 람은 거의 다 산 게 아닌가 싶다” 며“지 금은 전세도 지난달에 비해 1천만원 정 도 가격이 내렸다” 고 덧붙였다. 관악구 역시 매매 거래가 크게 줄었다. 봉천동 관악현대 전용 68.8㎡는 2주 전 3억4500만원에서 지난주 3억4천만원으 로 500만원 떨어졌다. 신림동 서울부동산 이종법 대표는“관 악구 신림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9∼ 10월에 20가구 정도 거래됐는데 이달 들 어선 5∼6가구로 줄었다” 며“매물이 많 지는 않지만 거래도 잘 안되는 분위기” 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등장했다. 구리시의 경우 2주전 0.02%로 경기지 역을 통틀어 올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한 뒤 지난주에도 0.03% 하락하며 2주 연 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리 교문동 한성아파트 전용 71.79㎡ 는 2주 전 3억2천만원에서 지난주 3억1 천만원으로 1천만원 내렸다. 안산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올해 들 어 처음으로 0.02% 하락했다. 부동산114 집계 결과 경기도 28개 시 가운데 지난주 절반에 가까운 13개 시의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섰거나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 토평동 코아부동산합동공인중 개사무소 유연심 대표는“이달들어 매 물이 늘고 있는데 거래가 잘 안되면서 물건이 쌓이고 있다” 며“지난달과 달리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분위기” 라고 말했

다. 이러한 분위기는 실제 거래량 감소 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일 기준)은 총 9천281건으로 지난달(1만 1670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최근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노원구의 경우 지난달 27일 기준 916건이 거래되며 10월에 비해 29.4% 줄었고 관악구도 지난달 378건에서 272 건으로 28% 감소했다. 동작구는 10월 696건에서 11월에는 403건(-42.1%), 강서구는 909건에서 598건(-34.2%)으로 각각 줄었다. ●비수기에 대출 규제 강화 등 ‘악재’… 내년 ‘상저하고(上低下高)’ 가능성 서울·수도권 아파트도 가격이 떨어지 기 시작된 것은 일단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이 크다. 가을에 이사를 하려는 수요자들이 8 ∼9월에 상당수 계약을 마치면서 최근 엔 찾는 사람이 감소한 것이다. 최근 전세 거래가 줄면서 매매시장이 덩달아 약세를 보이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심리적 요인도 만만치 않다는

노원·관악·구리 등 매매가 떨어져… 매물 쌓이기도 계절적 비수기에 가계부채대책·공급과잉 우려 등 겹쳐 경기 28개시 중 절반 보합·하락… 내년 ‘상저하고’ 전망

이용했는데 내년에 원리금 분할상환이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올해 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면 그 기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대 높아지면서 내년중에는 국내 시중은행 출금 상환 부담이 커져 주택구입을 미룰 이라고 덧붙였다. 의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수밖에 없을 것” 최근 주택 인허가 및 분양 물량 증가 다. 특히 내년부터 가계부채관리방안이 시행돼 대출 소득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와 2017년 이후 입주 물량 증가 등 공급 원리금 분할상환 대상이 늘어날 경우 주 과잉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것도 심리적 택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인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김포·파주·광주·용인 커지며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늘 었다. 등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에서 청약 미 국민은행 박합수 명동스타PB센터 부 달과 미계약이 증가하는 등‘경고등’ 이 센터장은“주택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켜진 것 역시 주택시장에 악재다. 좌우하는 시장” 이라며“대출 강화와 무 전문가들은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가 관한 사람들도 거래량이 감소해 집값이 계부채 대책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일단 관망하지 될 경우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 집을 사지 않는다” 고 말했다. 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는“전세난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3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5년간의 거치기간을 일종의‘버퍼’ 로 “내년 가계부채 대책 시행을 앞두고 올

해 말에 반짝 거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얼마나 증가할 지 미지수” 라며“오히려 내년 최소 1분 기까지는 거래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집값을 놓고 지난달까 지는‘상고하저(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 락)’ 를 전망하는 전문가가 많았으나 최 근엔‘상저하고(상반기 하락, 하반기 상 승 내지 보합)’ 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비거치식 분할상환 적용을 받지 않지만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청약 시장만 혼자 좋을 수가 없다” 며“과도한 대출 규제는 신규 분양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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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감성 자극… 캐릭터를 잡아라 ,카 리 세서 폴액 수지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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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액세서 리 화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 열풍을 주도한 ‘무한도전 토 토가’의 성공으로 90년대의 지난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 는 복고 열풍은 소비자의 패턴을 빠르게 파악하는 마케 팅 분야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이는 곧 어른들의 어릴적 향수를 자극해 어른이 된 후 에도 어린이 감성을 갖고 있는 키덜트 문화를 양지로 끌 어올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키덜트란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 로 어릴적의 감성을 그대로 지니고 여전히 그 시절 장난감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을 일컫는 다. 구매력을 겸비한 키덜트 족이 많아지면서 키덜트 관련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키덜트 족은 대부분 장난감이 대중화된 1980년대 이후 어린시절을 보낸 세대다. 키덜트족들이 늘면서 완 구시장의 규모도 지난해 1조원대로 성장했다.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경성대 조홍미 교수가 최 근 키덜트로 대표 되는 취미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 과 한국에서는 ‘흥미롭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기분 나쁘다’는 응답은 21.5%로 낮았다. 이에 키덜트 문화는 단순 피규어 등 완구에서 그치지 않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2,3차 산업으로 확장됐다. 분야를 가리지않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와 캐릭터가 만나 시너지를 주는 경 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카카오와 라 인을 이용한 캐릭터 개발이다. 카카오는 던킨도너츠, 베스 킨라빈스 등 먹거리 상품 에 이어 CGV 등 대 중문화, VDL, 빈

폴 패션·뷰티 분야까지 전범위에 걸쳐 활발한 활약을 펼 쳤다.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연말 카카오 캐릭터 콜라보레이 션과 도너츠 구매 시 핀란드 캐릭터 무민 인형 물량 20 만개가 조기에 품절되는 등 무민 캐릭터 열풍을 불러일 으켰다. 올해는 ‘가스파드·리사’ 캐릭터와 손을 잡고 뜨

전문가들은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를 브랜드와 제 품에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 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가 새 겨진 물품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다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한정판으로 출시되 는 만큼 희소성과 합해져 높은 인기를 끌게 되는 요인이 라고 말했다. 아예 큰 이슈에 맞춰 한 캐릭터를 여러 업체에서 동시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 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7’은 개봉 도 전에 많은 모자, 의류, 먹거리, 피규어 가지리 않고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쏟아졌다. 스타워즈의 대표적 캐릭터인 스톰트루퍼의 경우 스파오, 스위브, 행텐, 디자인유나이티드 등 각 의 류업체마다 등장해 스톰트루퍼만 보면 어디제품인지 구 별이 안될 정도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삶에 가치를 찾고 취미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있는 사람들 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시절의 감성과 문화를 그리 워하는 어른들의 키덜트 문화가 하나의 주류 문화를 형 성하면서 완구 산업 외의 분야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 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 극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 인 마케팅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콜라보 제품은 한 정판이 대부분으로 소유욕을 자극시켜 구매자에겐 수집 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업에겐 판매율에 도움이 된다. 특히 캐릭터의 시각적 효과가 구매력까지 이어지기 쉬워 30~40대 위주에서 젊은 층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 어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슈퍼마리오부터 스타워즈까지

캐릭터 옷 입은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활발

에 워즈 끌 스타 15년만에 개봉하는 인기를 이 각종 캐릭터 상품들

고 힘입 있 다. 어

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 여름 해피밀 세트 구매시 증정하는 해 피밀 장난감 슈퍼마리오 피규어가 큰 열풍을 일으키면 서 사재기에 이어 값비싼 프리미엄으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슈퍼마리오 피규어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각종 온라인 중고사이트에서 해피밀 세트 3500원 제품을 많게는 3만 원까지 되파는 현상이 나타난 것. 맥도날드 관계자는 “슈퍼마리오의 경우 1981년게임 캐릭터로 첫선을 보인 후 30,40대에게도 친숙한 캐릭 터”라며 “종로, 강남 등 직장인들 밀집지역 위주로 빠르 게 품절 됐다”고 밝혀 키덜트들이 열풍을 주도하고 있음 을 뒷받침 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원피스 피규어와 슈퍼 마리오 카트 피규어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캐릭 터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캐릭터는 안어울릴 것 같은 분야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스머프, 키티 등의 잘 알려진 캐릭 터를 내세워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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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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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같다”… 천재의 일상에 숨겨진 12가지 ‘트럼보’ 실제 천재 작가의 놀라운 실화 공개 할리우드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천재 작가의 일상이 공개됐다. 할리우드의 역사를 바꾼 실화로 통쾌한 반 전과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트럼보’(원제: TRUMBO, 감독: 제이 로치, 출연: 브라이언 크랜 스톤, 헬렌 미렌, 다이안 레인, 엘르 패닝)가 실화 와 영화 속에 숨겨진 12가지 놀라운 비하인드 스 토리를 밝힌 것. ◆전설적인 천재 각본가 ‘달튼 트럼보’ 영화의 실제 주인공 달튼 트럼보는 20대 때 생 계를 위해 빵집에서 일하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 으로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시작했고, 뛰어난 이 야기꾼의 재능을 발휘해 결국 할리우드에서 가 장 성공한 작가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어린 시절 겪은 어려운 생활을 기억하며 특권과 불평 등에 맞서 노동자와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있었고, 부조리에 대해 할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 ◆11개의 가짜 이름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트럼보 는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고 작품 활동을 금지당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에 드먼드 H. 노스, 이안 맥켈 란 헌터, 휴고 버 틀러, 펠릭스 루츠켄돌프, 존 애봇, 로

버트 리치 등 11개의 가명으로 활동했다. 그럼에 도 그는 천재적인 이야기꾼답게 재능을 발휘하 며 가명으로 쓴 ‘로마의 휴일’, ‘브레이브 원’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할리우드의 블랙리스트 1943년 당시 미국에는 공산주의자를 탄압하 는 이른바 ‘매카시즘’의 광풍이 불었다. 이는 황 금기를 맞이하고 있던 미국 영화계에도 큰 악 영향을 끼쳤고, 트럼보를 비롯한 동료 작가들 은 반미활동 조사위원회에서 증언을 거부해 블 랙리스트에 올라 작품 활동이 금지되었다. ‘할리 우드 10’으로 불린 이들은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 고, 출소 이후에도 생계유지가 어려워 큰 고통 을 겪었다. ◆ ‘로마의 휴일’의 탄생 비화 최고의 고전 명작으로 회자되는 ‘로마의 휴일’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자신의 이름 으로 작품을 계약할 수 없었던 트럼 보가 동료 각본가인 이안 맥켈란 헌터의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그 덕분에 차질 없이 제작이 진행 된 ‘로마의 휴일’은 그 해 세계적 인 인기를 누린 것은 물론, 제26 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본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 다. ◆ 40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간 오 스카 트로피 1954년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 식에서 ‘로마의 휴일’의 각본상 트로피는 이름을 빌려준 이안 멕 켈란 헌터에게 수여됐다. 그러다 ‘로마의 휴일’이 개봉하고 40년 이 지난 1993년, 트럼보가 세상

을 떠난 지 17년 되는 해가 되어서야 아내인 ‘클 레오 트럼보’가 오스카 트로피를 대리 수상했다. 이 이야기는 MBC 인기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트럼보’의 각본을 쓴 ‘존 맥나마라’ ‘트럼보’의 각본을 맡은 존 맥나마라는 과거 트 럼보의 동료 작가였던 이안 맥켈란 헌터에게 시 나리오 작법을 배웠다. 헌터에게 트럼보의 이야 기를 처음 들은 그는 “헌터에게 ‘로마의 휴일’ 각 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이야기했더니, 자 신이 각본을 쓴 게 아니라 달튼 트럼보가 썼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트럼보의 이야기를 듣 고 굉장한 호기심이 생겼고, 이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트럼보의 딸 니콜라 & 미치 자매의 제작 참여 제작진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트럼보의 두 딸, 니콜라 트럼보와 미치 트럼보에게 조언을 구했 다. 두 사람은 이야기의 흐름과 캐릭터에 대해 상 세하게 지적하면서 실제 사건과의 연계성을 높 이고 각본의 완성도를 개선해나갔다. 특히 니콜 라는 신문에 아버지 트럼보에 관한 에세이를 기 고하며 작가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트럼보가 가 정에서 어떤 아버지였는지 알리며 영화 속 캐릭 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고, 다양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이야기를 풍부하 게 만들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트럼보의 놀라운 싱크로율 인기 미드 ‘브레이킹 배드’에서 가족들을 위해 마약을 만드는 화학 교사 역할로 에미상 남우주 연상을 네 차례나 수상한 명품 배우 브라이언 크 랜스톤이 트럼보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크랜스 톤은 트럼보의 실제 딸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 누고, 트럼보가 쓴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등 캐릭터 분석에 공을 들여 완벽한 싱크로율을 만들어냈다. 크랜스톤은 미국 아카데미, 영국 아 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트럼보의 기이한 습관 트럼보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생계를 유 지하기 위해 할리우드의 B급 영화 제작자인 ‘킹 브라더스’에게 가명으로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가명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굉장히 낮은 원고료를 받았기 때문에 하루 20시 간 동안 시나리오를 썼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 고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홀로 욕조에 들어가 글 쓰는 것을 선호하는 기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 고, 이는 실제 동상으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 ◆트럼보의 천적, 가십 칼럼니스트 ‘헤다 호퍼’ 배우 출신 가십 칼럼니스트 헤다 호퍼는 자신 의 칼럼에 꾸준히 할리우드 내 공산주의자를 비 난하는 글을 실어 반공산주의 분위기를 형성했 다. 특히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작가였던 트럼보 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어 트럼보가 블랙리스 트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꽃과 깃 털로 장식된 화려한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던 헤다 호퍼 역할을 맡은 헬렌 미렌은 의 상 감독의 도움을 받아 매 장면마다 새로운 모자

를 쓰고 등장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 영화에는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커크 더글라스, 존 웨인, 에드워드 G. 로빈슨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다. 커크 더글라스는 당대 최고 의 인기를 누린 배우 겸 제작자로 ‘스파르타쿠스’ 의 주연/제작을 맡아 트럼보가 자신의 이름을 되 찾는 것을 돕는다. 미국 영화 역사에서 상징적인 배우였던 존 웨인은 트럼보가 활동하지 못하게 만든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할리우드에서 공산 주의 동조자들을 수색하는 일을 주도했다. 에드 워드 G. 로빈슨은 공산당원들과 친분이 있을 뿐 정당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반미활동 조사위원 회(HUAC)에 네 차례나 소환되었다. ◆트럼보가 시나리오를 제공한 제작사 ‘킹 브라더스’ 트럼보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생계가 곤란해지 자 찾아간 킹 브라더스는 1940~50년대에 할리 우드에서 B급 영화를 주로 제작하던 곳이었다. 킹 브라더스는 트럼보를 비롯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각본들을 싼 값에 받 아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트럼

보가 가명으로 쓴 ‘브레이브 원’이 아카데미 각본 상을 받는 파란을 일으켰고, 블랙리스트 작가들 이 할리우드에 복귀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이다. 명품 배우 존 굿맨이 ‘프랭크 킹’ 역할을 맡아 사 이다처럼 시원한 매력을 뽐낸다. 한편 ‘트럼보’는 할리우드 최고의 몸값을 자랑 하는 스타 작가 달튼 트럼보가 블랙리스트에 오 르게 되자 가짜 이름으로 재능을 팔아 두 번의 아 카데미를 수상하며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은 실 화를 그린 작품으로, 인기 미드 ‘브레이킹 배드’ 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네 차례나 수상한 할리 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 톤이 할리우드 최고의 작가 ‘트럼보’로 완벽 변신 해 열연을 선보인 영화다. 신념과 정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할 리우드 황금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영상과 흥 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 허를 찌르는 유머까지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 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트럼보’는 절찬 상영 중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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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경남도-전남도 적조방제 최소화 ‘맞손’ 공동활용 협약 상생협력 강화 윈-윈 효과 기대 경남도는 23일 해양수산부 대 회의실에서 적조방제장비의 효율 적 활용을 통한 적조피해 최소화 를 위하여 해양수산부, 전남도와 함께 공공방제 장비 공동활용 협 약을 체결한다. 현재 경남도는 32대(대형살포 기 7, 중형살포기 11, 바지선 14) 의 공공방제장비를 보유하고 있 고, 전남도는 18대(대형살포기 2, 중형살포기 5대, 바지선 11)의 공 공방제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이 번 협약을 통해 적조 발생 시 장비 공동활용으로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양환경변화에 따른 수 온 상승 등으로 매년 적조 발생 규 모가 커지고 있으나, 지자체의 예 산부족으로 공공방제장비를 매년 확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 에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전남도 가 협약을 체결하여 적조발생 시 공동대응을 할 수 있어 상생협력 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는 경남도와 전남도 어업인 간 계속되던 조업구역 갈등으로 빚어진 반목의 감정에서 벗어나, 여름철 어업인들의 최대 고민인

‘적조’를 함께 방제함에 따라 화합 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15년 발생한 적조는 경 남도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시기 에 전남 여수, 고흥, 완도 등에 대 규모 적조가 발생하여 전남도의 적조방제장비 긴급 요청에 따라 화해와 협력차원에서 경남도가 대형황토살포기 2대를 전남 여 수해역에 지원, 적조방제작업에 적극 나서 어업피해를 줄인 바 있다. 또한, 경남도와 전남도는 적조

발생시기 및 소멸시기가 달라 양 도간 공공방제장비 공동활용 체 제를 구축하여 방제작업에 나선 다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도는 실제 적조 발 생에 대비하여 시군에서 보유하 고 있는 공공방제장비와 임차선 박을 동원한 대규모 사전 모의훈 련을 오는 7월 7일 실시하여 적조 대응능력을 함양하고, 양식수산 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적조예찰 강화, 적조방제장비 점검 및 시운 전 등으로 적조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정부 3.0경기대회 충남도 전국 ‘1위’ 충남도가 정부3.0 국민체험마 당에서 열린 ‘지자체 정부3.0 우 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개방·공유·소통·협력으로 국민 행 복에 기여하고 있는 각 자치단체 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 난 20일 서울 코엑스 정부3.0 ‘국 민체험마당’ 행사장에서 열렸다. 경진대회 참여 광역자치단체는 도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경기, 경남, 전북, 충북 등 모두 10 곳이며, 현장 참여자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우수 1개 기관, 우 수 1·장려 2개 기관을 선정했다. 10개 광역단체 중 1위를 차지한 도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에너지 복지 누수 제로(0%) 추진’ 사례를 연극과 주민 인터뷰 영상으로 엮 어 발표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전기·가스요금 할인 제도가 있음에도 혜택을 받지 못 하는 저소득층이 많은 점에서 착 안, 지난해 6월 한국전력공사 및 도내 3개 가스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 중이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신성장 곤충산업, 미래농업 견인!” 경북 국내 곤충산업 허브기능 수행 위한 전략회의 개최 경북도는 21일 도청 원융실 에서 농촌경제연구원 김연중 자원환경연구부장과 예천군 박 창수 부군수 및 경상북도 전 간 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국내 곤충산업 허브기능 수행을 위 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략회의는 최근 곤충자 원이 식품·의약·체험관광 등 고부가 성장산업으로 부각됨에 따라 경상북도에서 선제적으로 곤충산업을 창조농업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자 경북 곤 충산업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 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농촌경제연구원 김연중 박사 는 주제발표를 통하여 곤충산 업의 현황과 시장전망, 경북의 정책방향 등을 설명했다. 세계 곤충시장은 `07년(11조원) 대비 `20년(38조원)에는 3.5배가 증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5년 국내 곤충시장은 3천억원 을 초과하여 파프리카, 복숭아 등을 앞서는 규모이다. 또한 고 추, 마늘, 파프리카 등 일반 품 목은 약성장을 보이나, 곤충시

장은 지속적으로 급성장을 하 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경상북 도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①경북 곤충산업 협의체 구성 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R&D 지 원, ②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 원센터 활성화로 화분매개곤충 특화센터 조성, ③곤충산업 육 성 클러스터 사업으로 곤충 유 통활성화센터와 식용곤충 가공 공장 등을 설치하여 대량사육· 유통 및 가공 표준화 확립, ④곤 충산업의 6차 산업화 도모 등의 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경상북 도 김관용 도지사는 “곤충이 식용과 사료용으로 확대되면 서 미래 식량안보문제를 해결 하게 될 것이며, 특히 최근에는 웰빙의 영향으로 식용곤충이 신규시장으로 부각되는 만큼 경북에서 곤충산업 육성에 선 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오는 7월에 있을 2016예천세계곤충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 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재정사업 민간평가 통해 허리띠 조인다 3천만원이상 투자·2천만원이상 행사성 사업 전문 평가단 구성… ‘미흡’이하땐 예산 삭감도 전북도는 투자사업, 행사성사 업에 대해 재정운용 성과를 평가 하여 불요불급한 사업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주요 재정 사업 평가 추진을 위해 민간 전문 가 평가단을 구성하여 평가의 실 효성 및 객관성을 더욱 확보할 계 획이다. 평가대상을 전년보다 더욱 확 대하여 별도로 평가하는 지방보

“한국의 비빔밥 맛보세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제34회 푸드 & 와인 클래식’에서 대한항공 승무원이 방문객들에게 비빔밥 기내식 을 선보이고 있다. 7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 사진= 연합뉴스 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소규모 사회재난 피해자도 촘촘히 지원 전남도, ‘사회재난 구호 관한 조례’ 제정 내달부터 시행 앞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 포되지 않은 지역의 소규모 사회 재난 피해자에게 생계비 등 생활 안정 지원과 공공시설 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최근 소규모 사회재 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양상이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 해당 피해 자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 정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지원 에 관한 조례’가 21일 도의회 본 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7월부터 시 행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제정 조례에따르면 사회재난

은 화재나 붕괴, 선박사고, 감염병 등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재 난을 통칭하는 용어로 자연재난 에 대비된다. 지원 대상은 도 또는 시군 재난 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된 재난 가 운데 원인과 책임 규명이 지연되 거나 재난 원인 제공자가 피해 보 상 자력이 없을 때 시장군수의 요

청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지원 기준은 대통령령인 ‘사회 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도비와 시군 비를 각각 50%씩 부담토록 했다. 지원 내용은 사망자는 구호금 을 최대 1000만원을 받게 되며, 4 인 가족 기준으로 가족의 주소득 자가 사망하거나 실직하면 113만 원의 생계비를 받는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조사업과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 로 경비를 부담하는 사업을 제외 한 총사업비 3천만원이상 투자사 업, 2천만원이상 행사성사업 65 개(462억원)를 대상으로 하고, ‘미 흡’이하 사업 구조조정을 10%에 서 20%이상으로 확대하여 평가 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 평가단 평가는 지 방재정법상 의무사항은 아니지

젊은 혈기로 전통시장 활기 충남도, 청년몰 조성 창업 육성 대상 7곳 선정 충남도의 ‘젊은 전통시장’ 육성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청이 실시 하는 ‘청년몰 조성 사업’에 천안명 동패션상가와 부여상권활성화구 역 등 2곳이, ‘청년 창업 육성 사 업’에는 역시 천안명동패션상가 와 논산화지중앙시장이 선정됐다 고 21일 밝혔다.

또 도가 자체 추진하는 청년 창 업 육성 사업은 서천장항전통시 장 등 3개 시장을 뽑아 지원한다. 청년몰 조성 및 청년 창업 육성 은 청년 창업가를 모집해 교육을 이수토록 한 뒤, 빈 점포에 입점 시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모색 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청년몰 조성 사업이 시

만, 실효성 확보를 위해 3개 분야 6명으로 구성하여 서면평가, 업무 담당자 면접평가, 그 중 현장 확인 이 필요한 사업은 현장방문 확인 등 평가활동을 강화하여 추진한 다. 최종 평가결과 “미흡 이하”사 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을 20%이상 삭감하거나, 통합·축소 등 구조조정과 함께 성과관리 개 선책을 마련해 재정개혁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백선 기자 bsun@sisailbo.com

장 당 15억원, 청년 창업 사업은 임 차료와 인테리어비, 상품개발비 등 점포 당 최대 2500만 원이다. 특히 부여상권활성화구역의 경 우, 부여공예촌 조성과 청년몰 조 성 사업을 연계해 백제역사유적 지구 세계유산 등재 이후 늘어나 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을 전통시 장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여상권활성화구역 에서는 게릴라 공연과 이벤트 등 을 다채롭게 마련하고, 다음 달 1 일에는 야시장도 개장·운영한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 내실화 구축 “지난 2년간 이렇게 일했습니다” 강화군의회, 제7대 전반기 결산

강화군의회가 23일 제23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7대 의회 전반기 2년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 감한다. 군 의회는 제7대 전반기 2년 동안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 소통과 화합의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기관을 견제하며 왕성한 입법 활동을 통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정적 의정활동을 펼쳐온 강화군 의회의 전반기 의정 성과를 뒤돌아봤다.

제시함으로써 감사의 생산성과 실효성을 배가하는 등 견제와 감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 히 수행 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 주요 건설 사업장과 민원현장 을 방문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 장중심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7명 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더불어 제안사항은 의원들이 행정에 대한 감시 및 견제와 정 책대안 자료로 활용하고 있고, 2016년부터는 직능·사회단체 모임시 의원들이 찾아가는 사랑 방 간담회로 확대 운영해 나가 고 있다. 또 본회의장 및 특별 위원회 실에 방송시스템 구축공사를 통 해 회의영상을 실시간 중계하 는 등 다양한 예·결산·공유재산 심의등 139건 안건 처리 방법으로 의정 활동을 공개해 철저한 사전준비 전문성 바탕 문제점 개선 투명하고 소통 하는 열린 의 군민과 격없는 대화 소통 의정 투명성 재고 정을 펼쳐나가 고 있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도에는 악취발생 민원현장인 강 화클린과 교동대교 현장 등 8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소를 방문 점검, 2015년도는 한 증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집 강물을 이용한 항구적인 농업 행기관과 함께 수차례 중앙부처 용수 확보관련 김포시 포내천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문화 재청 등)를 방문하여 국비 예산 현장을 2회 방문했다. 또한 일반산업단지 조성현장 지원과 용도지역 규제완화에 대 확인 등 12개소를 방문하는 등 해 직접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 군의 주요사업 추진 현황을 살 하고 협조를 구해 긍정적인 성 피고 불합리한 사항은 바로 해 과를 얻어내는 등 집행기관과 결토록 대책을 주문하는 한편 힘을 합쳐 공동 노력하고 있다. ○제7대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 주민불편 현장에 대해서는 대책 을 촉구해 집행기관에 반영 개 유호룡 의장은 “의회가 군민 선토록 조치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의정활동을 펼쳤다.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 ○소통하는 열린 의정 실현 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 제7대 전반기 군 의회는 군민 사를 드리며, 지난 2년간 의정 과 소통의 창구로 의원 사랑방 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했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간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성찰과 회에서는 군정에 대한 다양한 반성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 의견이나 교육, 복지, 환경 교통 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신청 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후반 단체와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 격의 없는 토론을 거쳐 애로사 겠다”고 밝혔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항을 해소하고 있다.

○심도 있는 의안심사 입법 활동 군 의회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정례회 5회와 임시회 14회 등 총 19회/214일 간의 회기일정을 운영, 안건으 로는 조례 111건, 예·결산 11건, 공유재산심의 7건, 기타 안건 10건 등 총139건의 안건을 처리 했다. 이중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거 쳐 수정의결(15 건)과 부결(1 건) 등 의안 처 리에 의원 모두 가 심도 있게 심사하였다. 또 한 강화군 농어 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조례 등 주민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조례 10여건을 의원발의 로 제정해 시행하는 등,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생산적이고 정 책적인 의회 구현에 모범을 보였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견제와 감시기관의 역할 충실 짧은 행정사무감사 기간이라 는 제도적인 한계에도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감사를 통해 정책 견제와 감시는 물론 개선할 부 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정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 제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기관 20개부서 와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80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찾아 개선토록 요구했고 2015년도에 는 205건을 지적, 시정 개선토록 요구하는 한편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시책의 방향이나 대안을 찾아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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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주차장 찾아 삼만리’ 이제 안녕 인천시, 첫 실시간 주차정보 서비스 도입 사물인터넷 주차가능 면수·위치 등 제공 이제 인천지역 주차장에서는 차량 운전자가 빈 공간을 찾아 몇 바퀴씩 헤매는 일이 사라질 전망 이다. 인천시는 내달 8일부터 전국 최 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 간 주차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밝혔다. 정부3.0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인천시의 민선6기 10대 추진 과 제 중 ‘인천중심의 교통개선 프로 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 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주 차장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 과 사물 간 정보를 소통하는 사물 인터넷을 주차장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가 된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사업명 : 미추홀 IoT 신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총 12억8천만원(국비 50%, 시비50%)이 투입됐다. 지난

해 3월부터 6월까지 설계를 거쳐 12월 9일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 해 5월 사업을 준공했으며, 지난 6월 21일 시와 군·구 및 유관기관 을 대상으로 준공보고회를 가졌 다.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 주차 장을 찾기 위해 배회하는 차량 운 전자에게 주차가능 면수, 주차장 위치 및 주차요금 등 맞춤형 주차 정보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전용 앱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 해 제공한다. 실시간 정보제공 대상 주차장 은 상권 및 역세권 중심의 공영주 차장 290개소다. 인천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월미도, 종합문화예술회관, 소 래포구, 계양역 등 40개소를 우 선 제공(1단계)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50개소를 대상으 로 확대 사업(2단계)을 추진할 예

정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0 억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올해 7월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 이다. 아울러, 2019~2023년(사업비 100억원)까지 사업(3단계)을 확대 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정보의 연계 를 위해 시와 군·구의 공영주차 장 1,082개소, 민간주차장 397개 소, 부설주차장 59,576개소 등 총 61,055개소, 997,641면의 ‘인천시 주차장 DB’를 표준 주차정보통합 플랫폼으로 개발했으며, 관련정 보는 개방형 플랫폼(Open API)으 로 제공해 민간 사업자도 다양하 게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 도록 했다. 실시간 주차정보를 받으려면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할 것 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내비게 이션 경우 이번 사업에 컨소시 엄사로 참여한 LGU+의 ‘LG U내 비’를 오는 7월 8일부터 ‘앱스토 어’에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 료로 다운받아 사용하거나, 모

바일 전용 앱(인천시 미추홀 주 차정보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해도 된다. 한편, 인천시는 자동차 대수 (135만대)의 폭증에 따른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 고 있지만, 도로증가율(연 2.32%) 및 차량증가율(연 7.93%)을 고려 하면 주차장 확보는 상당한 어려 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 상가주변, 주택가 및 혼잡지역에 대한 주차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 고 있어 하드웨어적인 주차장 확 보 정책을 변경할 필요성이 절실 한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적극 해결 하고자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주 차장 간 사물지능화를 통해 네트 워크를 구축하고 유휴주차 자원 을 공유하도록 하는 한편, 향후 자 투리무료주차, 나만의 주차장, 유 휴주차장 카 쉐어링, 시간대별 주 차장 개방, 이용자 예약제 등 다양 한 단위 서비스를 시행해 주차문 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저소득계층 주거안정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인천 강화군은 LH의 2016년도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7월 5 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배정물 량 15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신청받는다. 매입임대사업은 저소득층 국민 의 주거안정과 자활을 위해 LH 등 이 강화군 소재 주택을 매입 후 저 소득층에게 시중시세의 30%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3인 이상 가구이면 서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2016년 6 월 17일 현재 강화군에 주민등록 이 등재되어 있는 무주택세대구성 원으로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 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은 1순 위, 해당세대의 월평균소득이 전 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등록장애인은 100% 이하)는 2순위다.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면 기존 매입임대주택의 공가 주택이 발 생할 경우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 로 입주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2 년 단위로 재계약 9회까지 가능하 며 입주자격 유지 시 최대 20년까 지 거주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거주지 읍·면사무 소에 입주자 신청서 및 증빙자료 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어로구역 확인하는 유정복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연평부대에서 부대 관계자로부터 어로 구역에 대한 설명 사진= 연합뉴스 을 듣고 있다.

한중무역유통단지 조성 ‘첫 발’ 인천중구-강서유통단지협동조합 업무 협약 인허가 관련 행정 업무 홍보 적극 협력키로 인천 중구는 지난 21일 인천 중 구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유 부지 76,572㎡에 연면적 5만평 이 상의 전국 최대 규모의 ‘한·중무역 유통단지’ 조성에 따른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강서유통단지사업협 동조합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착공예정인 한·중무역 유통단지는 (신)인천국제여객터

미널에서 1.7㎞ 떨어져 있으며 제 1·2 경인고속도로와 내년 3월에 개통되는 제2외곽순환도로의 출 발지도 주변에 있는 등 무역유통 에 있어 최적의 자리임은 물론 항 동 일대를 한·중무역유통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전초기지이다. 중구는 한·중무역유통단지 조 성을 통해 수천 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며 세수증대 효과를 기대 한다. 더욱이 중국바이어, 중국관광 객, 전국소매상인의 비즈니스, 관 광 등 유동인구가 유입되어 숙박 및 먹거리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 장하고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크 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중구와 강서유통단지사업 협동조합은 ‘한·중무역유통단지’ 를 조성함에 있어 인·허가, 관련 행정업무 및 홍보 등 제반사항에 대하여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하 였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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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올해 도로교통안전 개선사업 63억원 투입

안산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道, 5개 사업 112개소 정비… 사고 저감 교통난 완화 기대

안산에서도 오는 8월 15일 제막 식을 목표로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1일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안 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 회’(아래 추진위)는 발족식을 열 고 소녀상 건립에 대한 활동을 시 작했다. 윤기종 615안산본부, 이왕길 광 복회 안산시지회 상임대표, 박성 순 안산YWCA 회장 등 11명의 상 임대표와 안산지역 108개 단체 가 참여해 구성된 추진위는 안산 지역 곳곳에서 거리캠페인을 진 행하는 등 시민 참여를 통해 총 23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였 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경기도는 올해 총 63억원의 사 업비를 확보, 도내 불합리한 도 로·교통시설 112개소를 대상으로 ‘2016년도 도로교통안전 개선사 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도 도로교통안전 개선 사업’은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교 통혼잡 완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 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 업 5곳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1 곳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28곳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 업 1곳 △초중고교 및 노인정 주 변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사업 77개소 등 총 112곳에 대해 5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 업’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중앙 분리대, 교통섬 등 교통안전시설 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수원, 안양, 시흥, 고양 등 4개 시군 5개 지점 에 3억원을 투입한다. ‘회전교차 로 설치사업’은 교차로 지체가 심 한 곳에 교통회전교차로를 설치 하는 사업으로 이천시 이치리에 2 억80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표지판, 과속 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을 정비하 는 사업으로 수원, 성남, 안양 등 15개 시군 28개 지점에 12억1000 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보행자가 우선인 환경을 만드는 사업으로, 여주시의 명품 선비길 조성사업 에 20억원이 투입된다. 끝으로 ‘초중고교 및 노인정 주 변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사업’ 은 학교나 노인정 인근 도로에 안 전펜스, 과속방지턱, 도색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오산, 수원 등 12개 시군 77개 지 점에 25억2000만을 투입한다. 특히 이전 사업대상지를 대상 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교 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경우 교통사고가 평균 약 38%까지 감 소했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교통지체가 최대 63.7%까지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번 사 업 역시 교통사고 저감 및 교통혼 잡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창원 경기도 건설안전과장은 “그간의 대규모 도로 신설·확장 위주의 시설확충사업이 재정·시 간적으로 한계를 보임에 따라 최 근에는 도로 유지·관리 선진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면서 “사업 효과 및 주민만족도 등을 감안할 때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이 안전 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 성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사업으 로 판단,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 겠다”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8월 15일 제막 목표 시민모금·캠페인 등 진행 마련에 참여한 시민은 ‘평화나비’ 가 돼 명판에 이름이 새겨진다. 시 민모금은 7월 10일 마감되며, 안 산희망재단 계좌로 직접 입금하 거나 크라우드 펀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기금 후원 외에도 어린이·청소년·시민 역사교육 프 로그램, 시민 캠페인 자원봉사 활 동 등을 함께할 수도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안산에도 평 화의 소녀상을 세워서 우리 역사 를 잊지 않는 것 그리고 일본 정부 로부터 정확한 사죄를 받아내는 것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길이다”며 “시민들의 참여로 만 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모금 에 꼭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김포시 ‘평화문화 시티투어’ 추진 본격화 경기관광公·현대프리미엄아울렛·하나투어 관광부문 업무 협약체결 김포시가 지역 관광지와 쇼핑, 먹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 활성 화에 나섰다. 시는 ㈜하나투어(왕인덕 ITC사 장),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와 ‘김포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김포시는 ‘평화문화 시티투어’ 운영계획을 마련해 관 련기관들과 관광 상품화 의사를 개진해 이날 협약에 이르렀다. 앞으로 김포시와 관계기관은 ‘평화문화 시티투어’ 운영 계획의 첫상품인 하나투어 ‘현대프리미 엄 아울렛과 해산물투어’ 상품을 포함해 여행상품 개발 및 관광부 문 다자간 협력과 공동사업을 추 진한다. 협약서에는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 공동 노력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 광상품의 공동 발굴 및 홍보 △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해산물 투어」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공 동 노력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 역 소비시장 발굴 및 경제 활성화 동참 △기타 상호 협력증진과 추 진사업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 결과 김포의 멋과 맛, 그리고 평화문화의 의미를 되새기 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해산물 투어’ 상품이 7월 1일 본격 출시될 예정인데, 서울역, 인사동, 홍대역 등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은 함상공 원, 평화누리길을 거쳐 대명항을 둘러보고 해산물 오찬을 즐긴다. 이어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 서 쇼핑을 마치고 출발지 또는 공 항으로 이동하는 순수 인바운드 코스로, 외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 으로 하나투어 본사에서 모객 및 상품판매를 총괄한다. 이번 업무협약과 연계돼 출시 되는 여행상품을 통해 김포시는 △해외 인바운드 여행상품의 판

매를 통한 관광객 유치 △관광객 증가를 따른 지역 소득 향상(식 당, 관광지, 쇼핑몰 등) △관광자 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인프라 구축 △체류형 상품개발과 시너 지 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단체, 패키지, 개별자유 여행객 을 통한 김포의 지명도와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이번 MOU 를 계기로 다자간 협력을 통해 우 리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며 “이와 별도로 DMZ관광 주식회사와 함 께 애기봉, 조각공원, 덕포진(교 육박물관), 대명항을 연계해 내국 인 대상의「김포평화문화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고, 7월2일 3 차 팸투어를 마친 후 출시할 예정 이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때이른 휴가 ‘만끽’ 지친 에너지 ‘충전’ 지난 주말 자라섬이 축제의 섬으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2016 in 가평 자라섬′(이하 레인 보우 아일랜드)에서 1만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 에 페스티벌을 마무리 했다.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축제 와 캠핑의 성지이자 축제 성공 의 보증 수표답게 오토캠핑, 카 라반은 물론 이번 페스티벌에 서 준비한 캠핑패키지 2000동 이 모두 사전 매진되는 등 뮤직 페스티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관객을 위한 맞춤형 캠핑을 현 실화시켰다. 그동안 개최됐던 남이섬에서 자라섬으로 옮겨 열린 이 축제 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축제답 게 공연뿐 아니라 관객들을 위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피크닉 기분을 만끽하며 최고 의 순간들을 선사했다. 첫날 2인 1조로 진행한 화관 밀짚모자와 팔찌를 만들 수 있는 ′패션클래스′, 불빨간 사춘기와 함께 텐트를 꾸미는 ′텐트 꾸미 기 DIY′, 안경빨대로 먹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MC프라임이 진행하며 즉흥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프라임 쇼′로 자라섬의 낭 만을 한껏 고조 시켰다. 둘째 날 인 일요일은 ′모닝 커 피 토크쇼′로 자라섬을 아침을 열고 관객이 하나 되는 ′레인보 우 미니올림픽′, 버블슈트를 입 고 물싸움하는 ′바디토크 레이 스′도 진행돼 문화와 레저욕구 를 충족시켰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헤드라 이너로 자이언티, 십 센치, 터

무더위 잊은 가평 레인보우 축제 성료 캠핑+뮤직 접목 1만2천여명 인산인해

틀스, 김반장과 원디시티, 이디 오 테잎, 불나방스타 쏘세지 클 럽, 김간지×하헌진 등 국내 주 요 인디가수가 총 출동한 탄탄 한 공연 라인업도 관객을 열광 시키고 마음을 사로잡으며 축 제의 만족도와 가치를 높였다. 특히 축제기간 중 자라섬을 오가는 국도46호선(서울-춘천 구간)의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 상 됐으나 평소 주말과 같은 현 상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춘선복선 전철 가평역을 이용한 승객은 2 만548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2 만9600여명으로 4120명(16.2%) 더 늘어 이를 뒷받침 했다. 이번 축제에는 잣, 와인, 뱅 쇼, 토마토, 캠핑꾸러미 등 가 평을 대표 하는 농특산물 판매 장을 운영했으나 판매장이 주 축제장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 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 면 가평군민에게는 공연티켓이 50%할인돼 군민으로서 자부심

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향심 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자라섬은 유 독 돋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사 람의 때가 적게 묻은 자연과 삼 면을 둘러싼 북한강이 잡념을 씻어내고 넓게 펼쳐진 잔디가 마음을 녹여 기분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연과 교감하며 가 족, 휴식, 음악, 치유를 얻는 자 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자라 섬섬오토캠핑장 등 새로운 에 너지를 충전시키는 녹색상품이 궁합을 이루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남이섬의 약 1.5배인 자라섬 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네 개의 섬이 캠핑, 레저, 축제 등 의 콘텐츠가 묻혀 국민들의 다 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문화· 관광 상품을 생산하고 충전시 키고 판매하며 창조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벼 병해충 항공방제 시흥시, 816ha 대상 시흥시는 호조벌을 비롯한 벼 집단재배 지역 816ha를 대상으로 항공기를 이용해 벼 병해충의 방 제효율을 증대와 안정적인 쌀 생 산을 위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 실시하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기존의 관행농업(화 학농약)에서 친환경약제를 이용 한 방제로 전환해 소비자의 친환 경 쌀 요구에 부응하고, 들녘의 생 태 환경 보존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사용되는 친환경약제는 식물추 출물 또는 미생물에서 추출한 천 연 물질 등을 이용해 병충해를 관 리하는 약제로 농촌진흥청에서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및 품질인 증 된 제품만을 이용한다. 올해 항공방제는 병해충의 발 생 시기 및 약효 지속기간 등을 감 안하여 최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시기를 선정해 2회 진행한 다. 1차 방제는 7월 12일~13일, 2 차 방제는 8월 10일~11일 실시하 고, 기간 중 우천 시에는 그 다음 날 실시하게 된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가수 김흥국씨 등 6명 김포시, 홍보대사 위촉

모들이 펼치는 ‘재능 품앗이’ 비용 을 지원했다. 도는 지난해 용인, 시흥 등 8개 시군에 11개소의 경기육아나눔터 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부천, 안양 등 13개 시군에 18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육아 나눔터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 해 경기도가 발굴한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육아 돌봄 정책”이라며, “육아나눔터는 엄마들이 주도로 아이 돌봄을 공동품앗이로 운영 되는 등 주민주도 형태로 진행되 는 만큼 ‘새로운 돌봄문화의 운동’ 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포시가 가수 김흥국, 부부개 그맨 권재관·김경아, 탤런트 김가 연, 아나운서 문소리와 김진숙씨 를 시 홍보대사에 위촉키로 했다 고 22일 밝혔다. 시는 홍보대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효과적인 시정 홍보로 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5대 대한가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흥국씨는 지난해 3월 김포 시민축구단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돼 시민축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권재관, 김경아, 김가 연씨는 김포에 거주하며 각종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 김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민들로부터 인 기가 높다. 아나운서 문소리씨는 국내외 대규모 행사 진행경험이 많아 시 각종 행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다음 달 5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 날 홍보대사 들의 애장품 기증도 함께 진행돼 아름다운 가게 김포점을 통해 판 매해 수익금 전액을 김포시 어려 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긴장감 흐르는 오산공군기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IS의 다른 이름)이 주한미군 시설·우리 국민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한 사진= 연합뉴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정문에서 군인들이 출입하는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의정부에 공동육아 위한 육아나눔터 문 활짝 마을 공동육아 위한 경기육아나눔터 개소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아이를 돌보고, 육아정보도 나눌 수 있는 경기육아나눔터가 의정부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22일 의 정부시 송산 2동 양지마을아파트 마을회관에서 ‘의정부 경기육아 나눔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 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기우 경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홍문종 국 회의원, 국은주·김원기·김정영·박 순자·정진선 경기도의회 의원, 최 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100 여명이 참석해 육아나눔터 개소 를 축하했다. ‘경기육아나눔터는’ 마을의 부

모들이 공동으로 지역 어린이들 을 돌보는 일종의 공동 육아 품앗 이 공간이다. 마을회관 1층에 50 ㎡ 규모로 마련된 경기육아나눔 터에는 어린이 장난감과 도서, 육 아용품 등이 비치돼 있으며 부모 들은 다양한 공동육아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육아 경험도 나눌 수 있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로 육아나눔 터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의정부시건강가정 지원센터가 맡게 된다. 도는 이날 문을 연 의정부 경 기육아나눔터의 리모델링 비용 1500만원과 육아나눔터에서 부

中 산동성 제녕시 외사교무 광명시 방문 광명동굴 관람 9월 공자문화축체 기간 방문 요청 중국 산동성 제녕시인민정부 외사교무 판공실 정상우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6명의 대표단이 21 일 광명시를 방문해 양기대시장 을 만나 광명시와 제녕시의 우호 관계를 맺자고 요청했다. 공자와 맹자 등 중국의 5대 성 인이 탄생한 제녕시는 산동성 서 남부에 위치한 인구 825만명으로 요가의 발원지로도 유명한 도시 로서 매년 9월이면 공자문화축제 가 개최되는 도시이다. 이날 방문한 제녕시 대표단을 맞은 양 시장은 “ 우리 광명시는 요성시, 훈춘시와 단동시와 자매 결연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로 중국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인연과 관계가 되었으며 광명동굴 에 중국과 대만 관광객이 올해 1

만5000명이 방문한 도시이다. 20 일 광명동굴에 올들어 유료 입장 객 50만명이 입장했는데 중국관광 객이 50만번째 입장해서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했다”고 말했다. 또 양 시장은 “시진핑주석이 추 진하고 있는 유러시아 대륙횡단 철도사업에 우리 광명시 KTX역이 출발역이 되기위해 지난 3월에는 단동시장 및 훈춘시장과 MOU를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 치고 있다”고 밝혔다. 제녕시의 정 단장은 “광명시를 방문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받 았으며 언론에 소개된 시장님의 명성을 많이 듣고 보았으며 오는 9월에 공자문화 축제에 시장님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주렁주렁’ 감자만큼 사랑의 열매 맺어 평택시 청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감자 나눔 매년 청북면 소재의 노는 땅에 감자를 심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 는 청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올해도 감자를 수확하여 관내 취 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21일 청북면 새마을지도 자협의회 회장 및 회원들은 기초 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관

내 취약계층 70가구에 10kg씩 가 정방문을 통해 감자를 전달했다. 황치선 청북면 새마을지도자협 의회 회장은 “청북의 소외된 이웃 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속 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태안군, 명품 특산물 육쪽마늘 수확 ‘한창’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한반도 허리경제권 강화’ 7개 시·도 뭉쳤다 충남도,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 등 18개 사업 공동 노력

항암, 항균활성, 항혈전에 효과, 살충작용-악취제거에도 뛰어나 태안군을 대표하는 명품 특 산물인 육쪽마늘이 이달 말까 지 본격인 수확에 들어간다. 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 는 태안 육쪽마늘은 항암, 항균 활성, 항혈전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촉진과 살충작용, 악취제 거에 효과적인 알리신과 더불 어 유용성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아 웰빙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안지역에서는 풍부한 미 네랄이 다량 함유된 황토와 적 당한 일교차, 서늘한 해풍으로 최상의 육쪽마늘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적의 환경조건에 유황을 더한‘유황육쪽마늘’ 도 재배하는 등 마늘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태안지역에서는 총

충남도가 장항선 복선전철과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조기 건설, 백제·중원·신라문화권 교류 등 을 위해 중부권 6개 시·도와 손 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사진)와 권선택 대 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 용 경북도지사는 2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하고, 장항선 복 선전철 조기 건설 등 18개 사업에 대한 공동 노력을 약속하는 합의 문을 채택했다. 7개 시·도 간 주요 현안 사항 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상호 정책 을 공조하며, 공동 관심사를 협 의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회는 중 부지역 국가정책 및 시책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한반도‘허리경 제권’육성 및 국책 사업 추진 공 조·조정 등을 추진한다. 협의회 회의는 연 1회 정기회 와 필요 시 임시회를 개최하며, 협 의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7개 시·도 기획조정(관리)실장 회의 를 통해 정한다. 이날 창립회의에서 채택한 중 부권 상생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860ha의 면적에서 마늘이 재 배되고 있으며 이중 육쪽마늘 재배면적은 240ha로 연간 생 산량은 2200톤에 달한다. 군은“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명품 마늘 브랜드 ‘산수향’수매에 들어가며, 우 수성을 인정받은 가의도 우량 종구 1만여 접을 구입해‘태안 육쪽마늘영농조합법인’회원 농가에 보급하여 재배토록 하 는 등 군 대표 농산물 품질 지 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는입 장이다. 군 관계자는“태안 육쪽마늘 은 농약을 줄이고 친환경자재 를 이용해 재배되며 군은 포장 별 토양검정을 실시하는 등 육 쪽마늘 생육을 위한 최적의 관 리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태안해경, 해상서 성범죄 ‘ZERO’ 위해 노력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여름 피 서철 성수기인 오는 8월 31까지 여객선, 유도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대응을 위해 성폭력 전담반을 운영 중이 라 밝혔다. 이번 전담반은 남자 경찰관2명 과 여자경찰관 1명으로 구성돼 여 객선·유도선 내에서 성폭력 범 죄 대응과 홍보를 강화해 여성, 미 성년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 한 다는 취지라 말했다.

주요 활동내용으로 △여객선· 유도선 선장과 선원 대상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 △선박에 치안 취 약개소에 방범용 CCTV설치 유도 △성범죄 우범자 다중이용선박 종사여부 실태 파악 △인근 해바 라기센터(성폭력 피해 상담 등 지 원)와 협력구축 △여객선·유도 선 등에 형사 외근활동으로 성폭 력 범죄 사각지대를 차단 사회적 약자를 보호 할 방침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천안시, 24일 ‘부동산민원 현장상담실’ 운영 천안시 서북구청은 오는 24일 현장으로 찾아가 민원해결을 도 와주는‘부동산민원 현장상담실’ 을 입장면에서 운영한다. 현장상담실에는 충남도 및 천 안시 서북구 공무원과 세무, 법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상담 반이 지역민들의 실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고, 궁금해 하는 부동 산 관련 업무에 대한 상담을 진행 한다.

지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 는‘조상땅 찾아주기’ 를 신청 즉 시 조회해 제공하고,‘충남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을 이용한 민원 상담을 통해 주민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동산종합 증명서, 토지대장, 지적도 등의 발 급부터 분할, 합병 등 토지이동 지 적민원과 지적측량 신청까지 접 수·처리해 준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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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실 뽑기 체험

충북 충주시 농촌체험 교육 시범농장인 시골내음농장서 어린이들이 누에고치 실 뽑기 체험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합의문은 한반도‘허리 경제권’공동 발전과 상생 협력을 골자 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 로 7개 시·도는 지역 균형발전 촉 진 및 국토의 허리 기능 강화를 위 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조기 건설, 동서3축·5축·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 서 대전역 경유 KTX 여수·목포 연결 및 증편, 세종∼서울 고속도로(세종 ∼안성) 조기 착공, 충북선철도 고 속화 사업 반영, 수서발 KTX 및 기 존 KTX 노선의 오송역 증편, 남북7 축(간성∼삼척∼포항) 고속도로 조 기 건설,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조기 건설, 수서발 KTX 공주 역 증편,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건 설, 전주∼김천 복선전철 철도망 구 축계획 반영,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시 전라선 증편, 중부내륙철도 사업 반영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7개 지역 상생 발전과 번영 을 위해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중부권 관광벨트 구축, 신 라·중원·백제문화권 교류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해결을 위 해서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중부권 정책협 의회는 대한민국 동서 축의 관점 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 화하고, 새로운 문화와 미래를 여 는 모임이 될 것” 이라며“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 고 강조했다.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이 완섭 시장이 전남 여수시청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제도 마련 에 대한 효율적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해 있는 양 도시의 시장이 만 나 지원제도와 현안사항 협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서산시와 여수시는 에틸렌 생 산기준으로 보면 국내 석유화학 단지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어 우 리나라가 세계 4위의 석유화학 대 국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 이 8대 2인 실정에서 각종 외부 불경제 효과를 내포하고 있는 석 유화학단지 주변지역은 인프라 구축, 공공시설 사업 및 주민복지 지원사업 등에 합리적 투자를 하 는데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서산시와 여수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국세의 일부를 환원 해달라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지만 현실적으로 국내외 경기 의 저성장 기조에 따라 국세의 지 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에 서 국세의 일부를 지자체로 이양 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와 여수시는 더 큰 실익이 기대되는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법률과 제도’ 를마 련하는 방안으로 전략을 수정했 다.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 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기 위해 이 날 양 도시의 시장이 간담회를 갖 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도시 시장 은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 제도 마련 협의, 법률 제정 및 개 별법 제정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방세 확충 방안, 도시간 협의체 구성, 공동연구 및 용역 실시 방 안, 석유화학단지 관련 도시간 참 여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식생활교육 사업’ 추진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 해 식생활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고 21일 세종시가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식생활 및 영 양 개선,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하 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이다. 세종시는 식생활교육 사업 수 행기관으로 공주대학교를 선정하 였으며, 교육청과 학교의 협조를 받아 5대 실천과제 캠페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5대 실천과제는 방과후 식생활 교육 학습지원(초등 6개교), 농촌 체험과 연계한 바른 식생활교육 (초·중 5개교), 영양(교)사 식생 활교육 역량강화 지원(60명), 텃 밭에 대한 사후관리 교육(초등 2 개교), 로컬푸드와 연계한 식생활 교육, 세대별·계층별 찾아가는 바른 식생활교육,‘바른밥상, 밝 은 100세’등이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홍성군, 택시 콜 호출비 7월부터 무료 시행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4위의 석 유화학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 심적인 역할을 해왔음에도 환경, 교통, 복지, 인프라 등 열악한 여 건 속에서 많은 고통을 감내해 온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이 정당 한 보상을 받을 때가 되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오늘 주철 현 여수시장과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사항을 폭넓 게 논의하고 제도 마련을 위해 함 께 손을 맞잡는 매우 뜻 깊은 시간 이 됐다” 며“앞으로 두 도시가 함 께 공조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모 색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은 내달 1일부터 택시 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 담 경감과 편의 등을 위하여 홍성 군 택시브랜드 개인택시 미래로 콜(632-8282), 법인택시 내포콜 (634-7788)의 무료콜을 시행한 다고 22일 밝혔다. 홍성군에서는 택시업계와 협의 를 거쳐 무료콜을 시행하는 조건 으로 군에서 콜 센터 운영비를 각 콜센터에 운영비 50%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각 콜센터에 3천 만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부터 콜 호출비 1000 원을 받지 않기로 하여 홍성군 어 디에서나 콜 수수료 부담없이 일 반택시 요금으로 택시콜 서비스 를 이용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홍성군 택시 289대중 268 대가 가입되어 있으며 2015년도 에 연간 약 27만건 콜 수행으로 군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교통 편의를 제공해 왔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서산시-여수시, 석유화학 관련 제도 마련 위한 공조 구축 효율적 공조 방안 마련 등 큰 틀의 합의 도출

세종시, 지역사회와 연대


20

영남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북도 ‘정부3.0 국민체험마당’서 핵심 소개 ‘소방관용 입는 로봇’… 정부3.0 우수시책 ‘눈길’ 경상북도가 개발한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슈트와 웨어러블 금융거래(핀테크)가 정부 3.0우수 시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2016 정부3.0 국민체험마당’ 에서‘생 대구시, 전국 최초 각이 현실로 만나는 웨어러블 경 ‘여성 UP 엑스포’ 개최 북’ 을 주제로 전시·체험부스를 대구시는 매년 양성평등주간에 운영 중이다.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은 지난 기념식만을 개최하던 것을 올해 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구현하 3년간 추진해 온 정부3.0의 핵심 성 기 위해 기념식과 함께 전국 최초 과를 국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공 로‘여성UP엑스포’를 개최한다 유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 시도, 공공기관 등 전 고 22일 밝혔다.‘여성UP엑스포’ 는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지위를 국 104개 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향상시키고 여성 스스로가 주체 꾸몄다. 적이고 주도적인 존재가 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통 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긍 정적이고 발전적이며 당당한 이 미지를 형성하고자 한다. ‘여성UP엑스포’의 주 콘텐츠 는 취·창업 박람회이다. 취업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 출을 위해 고용노동청, 중소기업 청과 협업하여 정부 부처 간 시너 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의 스타기업과 중견기 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가를 독 려했고,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취업지원팀 및 여성커리어개발센 터 등에도 취업준비생들의 참여 를 요청했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역 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부3.0 관 련 우수시책 중 소방관용 웨어러 블 로봇 슈트와 웨어러블 금융거 래(핀테크)를 선보였다.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슈트 는 도에서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 어가 최근 개발을 완료했다. 행사 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로봇 슈 트를 입고 근력 상승 정도를 몸으 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받 았다. 근력지원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일본에서 산업용·국방용 으로 개발된 바 있으나 소방관용 으로 개발한 것은 경북도가 세계 최초이다. 로봇 슈트를 착용하게 되면 근

력은 30kg, 근육부하는 70% 줄여 산소통을 2개까지 착용할 수 있 다. 진압시간도 45분에서 90분으 로 늘려 골든타임(황금시간)을 2 배로 확대할 수 있게 돼 인명구조 나 화재 진압에 획기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전망이다. 또 웨어러블 금융거래(핀테크) 는 포항시와 한동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금이나 신용 카 드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전용 앱에 접속해 버스, 지하철, 직장, 가정 등 언제 어디서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비접촉 근거리 통신 방식이다. 관람객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용 앱에 접속해 음료자판기 결 제를 체험하고 시원한 음료수를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는 이밖에도 21일 코엑스 전 시관내 특설무대에서‘정부3.0 경 북아리랑’ 어울림 한마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 도지사는“지난 3 년간 2회 연속 정부3.0 우수기관으 로 선정될 만큼 도가 정부3.0의 가 치 및 성과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 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도는 소방관용 웨어러 블 로봇 슈트와 웨어러블 금융거 래(핀테크)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 하고 앞으로도 행정서비스의 질 을 높이는 한편 도민과 소통하고 공유·체감하는 우수시책 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강조 했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창원시 ‘고급어종인 돌돔방류’

시, 쥐치, 말쥐치, 돌가미 약40만미 추가 방류 게획 창원시는 최근 어장환경 변 화 및 자원 남획, 어장환경오염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됨에 따라 어업경쟁력 여건을 개선 코자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어 종인 돌돔을 방류해 어촌경제 활력과 수산자원 소득원 창출 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 진동 면 송양도·고현, 구산면 옥계 해역에 1억2700만원의 사업비 를 투입해 66만미의 우량 돌돔 을 방류했으며, 7월경에는 쥐 치, 말쥐치, 돌가자미 약40만미 (220백만원)를 추가 방류할 계 획이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돌돔은 온대 성 어류로 연안의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하고, 산란기는 4~7 월로 잡식성이 강하며, 어릴 때 에는 떠다니는 해조류 그늘 아 래에서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 을 먹고 자란다. 육질이 좋고 씹히는 맛이 좋 아 국민 누구나가 좋아하는 인

기 많은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어업인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날 방류행사에 참여한 김 형수 고현어촌계장은“진동면 고현어촌계는 어촌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 며 활기찬 어촌마을을 위해 다 각적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며“이번에 고급어종인 돌돔방 류를 통해 어족자원이 풍부해 진다면 낚시객 및 체험학습 등 을 통한 관광객 유치 증가로 지 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수산과 관계자는“어 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어족 자원을 증가하기 위해 사업비 를 편성 및 투입한 만큼 어린고 기는 잡지도, 먹지도 말아야한 다” 면서“시민·어업인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어족자원 이 증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 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2016 부산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경남도, 미혼남녀 유쾌한 만남과 사랑 찾기 경남도는 22일 인구보건복지협 회 경남지회와 공동으로‘미혼남 녀 만남의 장’ 인‘경남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2차 행사를 미래웨 딩캐슬에서 실시했다. 이 사업은 최근 결혼기피에 따 른 혼인율 저하 및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경남 도내 거주 하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성 과의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 하고자 마련된 결혼·출산 친화 분위기 확산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까지 접 수를 받아 그 중 선발된 30쌍이 참가했다. 참가자 간의 어색함을 없애는 레크리에이션 미팅, 1대 1 로테이션 미팅, 마음에 드는 이성 을 향한 공개프로포즈, 큐피드의 화살이란 내용으로 구성·진행 됐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23~26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게최 안동농업기술센터 박 터널 눈길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식물원 근처 박 터널에 형형색색의 박들이 주렁주렁 달려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일만항, 대 러시아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 ‘우뚝’ 車 수출 10만대 달성… 북방물류기지 가능성 포항시는 지난 21일 포항영일 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일본 마 쯔다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10만 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영일만항은 지난 2012년 9 월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마쯔다 자동차 8만7136대를 러시아로 수

출한데 이어 이날 추가 수출을 통 해 10만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 렸다. 이번을 계기로 포항영일만항은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물동량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 본 마쯔다자동차의 물동량을 지 속적으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대 러시아 자동차 수출 특화 항 및 북 방물류의 거점항으로 성장 가능 성을 드높이는 게기를 마련한 것 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쯔다자동차의 대 러시아 수 출은 일본 현지에서 완성차를 히 로시마항을 통해 영일만항으로 운송한 뒤, 일부 분해(KD) 작업을

사진=연합뉴스

통해 컨테이너 화해 러시아 블라 디보스트크로 수출한 뒤, 현지 전 용 조립공장에서 재조립 하여 러 시아 전역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오늘의 결 과에 만족하지 않고 영일만항 배 후에 진행 중인 배후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항만 인입철도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중심은 물론 북방물류의 최 적 항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 이 라면서“철강산업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해양·물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물류기업 유치와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부산시는 조경 및 정원 산업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2016 부산 조경· 정원박람회’ 를 23일부터 26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에 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 는 부산시와 부산일보, 국제신문, KNN에서 공동 주최하고 한국조 경사회 부산시회와 벡스코가 공 동 주관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조 경업체들과 지역 우수제품 업체 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여 112개 사 464개 부스의 규모로 박람회 가 개최된다. 이들 업체들은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공공시설 및 경관, 체육 및 친환경 놀이시설, 조경· 정원 용품과 자재 등 다양하고 새 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요즘 정 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

어‘한뼘정원과 녹색골목 조성을 통해서 본 녹색지역재생’및‘코 리아 가든쇼 설명회’등 정원을 주제로 전문 세미나가 동시에 진 행된다. 특히 조경관련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업, 취업설명회 및 (한국조 경사회 부산시회 주관의 일자리 상담이 박람회 기간 내 상시 진행 되어 구직자들에게 유익한 시간 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기간중 선착순 매일 참관 객 1000명에게 무료로 초화나 눔 행사도 진행되며, 각종 조경· 원예 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박람 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 후 6시, 마지막 날은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몸짱 아줌마’ 아저씨들 건강 지키기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D-100 카운트다운 성공기원 희망풍선 날리기, 자원봉사발대식 등 성공개최 의지 다져

수영과 함께 즐거운 인생, 영광실내수영장 영광군에서 운영하는 실내수 영장이 지난 2012년 7월 개장 이후 3년주기 수영인구 감소 (減少)설을 잠재우고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장소로 꾸준 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반 과 방학 특강반을 운영해 학생 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기초체력 증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그동안 수영의 불모 지였던 영광에 미래의 박태환 을 꿈꾸는 어린 꿈나무 육성에 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40~50대 군민들이 새 벽부터 밤까지 시간을 잊고 건 강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일주 일에 2번 수영강습은 필수, 틈 틈이 체력 단력장에서 기초체 력을 기르고 수영연습도 잊지 않는다. 잘 빠진 몸매와 근육은 덤으로 따라온다.

또한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반/중급반/상급반/아 쿠아로빅 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있으며 오전11:30~12:30까 지 한시간씩 진행하는 아쿠아 로빅은 수중에서 하는 에어로 빅으로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 아 중·장년층 주부와 어르신들 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다. 군 관계자는 “최상의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청소 및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 다”며 “강습의 질을 높이고 수 영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 해 2월 강사겸 안전요원을 추 가 채용, 근무자를 4인에서 5인 체제로 보강하였으며 앞으로 도 수영을 좋아하는 군민 누구 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 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 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1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박 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D-100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 공 동위원장인 이낙연 전라남도지 사,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국 내 의료기관단체장, 이사회, 자 원봉사자, 군민 등 500여명이 참 석했다. D-100 한마음대회는 장흥국제 통합의학박람회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행사 참여 기관 과 군민들의 성공개최 의지를 높 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희망풍선 날리기로 포문을 연 이 날 행사는 간단한 개회식과 박람 회 소개 영상 상영, 자원봉사자 발 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낙연 지사는 “해외기관의 활 발한 참여가 박람회의 성공을 예 고하고 있다”며 “올해 장흥국제 통합의학박람회는 행사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흥의 새로

운 100년을 기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것이 이익이 되고 편리 하면 자연스럽게 과거의 것은 사 라지는 법으로, 미래를 이끌 새로 운 산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 다. 전남은 에너지, 관광, 농수산, 바이오메디컬 등 네 가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 장흥이 나주, 화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철인3종경기 전설 ‘줄리 모스’ 한국에 온다 구례군 주최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대회’ 참가 구례군은 전라남도와 구례군이 주최하는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 언맨 70.3 구례 코리아’대회에 미 국 출신의 줄리 모스(57세, 여)선 수가 참가 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례 철인3종대회 홍보와 참가 하는 선수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한 구례대회 조직위의 초 청에 흔쾌히 수락한 결과다. 9월 중 약 2주간 구례에 머물면 서 경기 참가는 물론 국내철인들 과의 교류, 구례대회 성공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 이다. 또한 줄리 모스를 모델로 제 작한 영화 ‘TRI’를 구례에서 최초 로 개봉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 어 구례군민과 참가선수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줄리 모스 선수는 철인3종경 기를 오늘날‘극한의 한계에 도 전하는 고품격 스포츠’의 대명사 로 위상을 높이고 전세계에 대중 화 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언 맨·USA트라이애슬론 명예의 전 진도군 공고 제2016 - 222호

당에 동시에 올라있는 살아있는 역사속의 인물이다. 그녀의 유명 한 일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 1982년 미국 하와이에서 철인3종경기대회가 열렸다. 당시 22세였던 줄리 모스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줄곧 1위를 지켰으나 결 승점을 약 3km 앞둔 시점부터 탈 수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다가 걷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결승점 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부터는 실 신과 깨어나기를 반복하면서도 다른 이들의 도움을 마다하고 4미 터를 12분 만에 기어서 결승점을 통과하게 된다. 결국 2위에 머무 르고 말았지만 이 과정이 ABC를 통해 방송되며 전세계 시청자들 에게 커다란‘감동’을 주었다. 당시 그 장면을 지켜보고 감명 을 받은 마크 엘런은 철인3종 운 동에 정진해 지난 1984년부터 하 와이 대회를 5연패 하는 등 전무 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명예의 전 당에 입성하였다.

고즈넉한 전경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맑은 하늘아래 고즈넉한 분위기를 뽐낸 전주 한옥마을 전경. 전주 르윈호텔에서 바라 사진=연합뉴스 본 모습.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하고 해당마을 대표자를 통해 이 용권을 배부 했다. 행복택시는 이용 대상자가 시간 과 장소를 정해 약정된 행복택시 를 호출하여 목적지까지 운행하 는 수요 응답형으로 운행된다. 이 용 요금은 가까운 승강장까지는 100원, 읍면 소재지나 가까운 전 통시장까지는 10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되며 주1회 사용할 수 있다. 차액분에 대해서는 군에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매월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보전해준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고 부정사용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지역 암등록 통계 분석… “암 진단 후 5년 생존시 사망률 10% 미만”

라. 보상절차 : ①평가의뢰 ②보상액 산정통보 ③계약체결 ④소유권이전등기 ⑤보상금 지급 ⑥(협의불성립시)수용재결 ⑦(협의불성립시)공탁 ⑧이의 재결 또는 소송 마. 보상에 필요한 구비서류 및 보상액은 보상시기에 맞춰 개별 통지 예정임 4. 보상계획 열람기간 및 이의신청 가. 열람기간 : 2016. 6. 21. ~ 2016. 7. 5.(15일간) 나. 열람장소 : 진도군 진도읍 철마길 25 진도군청 안전건설과 다. 이의신청 : 보상대상 토지 등의 소유자 또는 관계인이 이의가 있을 때에는 열람기간내에 서면(우편 가능)으로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5. 기타사항 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68조제1항에 의 거 도지사와 토지소유자는 감정평가업체 각각 1명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나. 토지소유자가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는 경우에는 보상대상 토지면적의 1/2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와 당해 토지소유자 전체중 과반수의 동의 를 얻은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기간 만 료일로부터 30일내에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여야 합니다. 다. 토지 등의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는 개별통지하고 주소나 거소불명 등 으로 인하여 통지서를 받지 못한 분에 대하여는 이 공고로 갈음합니다. 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리군 안전건설과(☏061-540-3483)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16년 6월 23일

담양군은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거주로 그동안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했던 산간오지 주 민들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행복택시를 이 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발행해 운 영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행 복택시를 운행하기 위한 관련 조 례를 제정하고 대상자를 조사하 여 교통불편을 겪었던 8개면 27 개마을 246명을 이용 대상자로 확정했다. 행복택시 이용 대상자 는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 을 중 가까운 버스 승강장으로부 터 1Km이상 떨어진 마을에 사는 주민 중에서 자동차가 없는 65세 이상 주민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

광주·전남 암환자 발생률·발생건수 첫 감소

진도군에서 시행하는 송곡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하여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 률」 제15조의 규정에 의거 아래와 같이 보상계획을 공고하니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께서는 토지조서를 열람하시고 이의가 있으신 경우 이의신청서를 서면으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보상방법 및 절차 가. 보상시기 : 2016년 8월 이후 예산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상을 실시 나. 보상방법 : 현금보상(계좌입금) 다. 보상금 산정방법(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68조) -평가기관 : 3인 감정평가업자 선정 -산정금액 :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한 금액

전라남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는 통보 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등록 예고된 국립소록도병원 소장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 품’은 한센인들이 치료와 생활을 위해 스스로 제작한 개인 치료용 칼과 생활 도구인 단추 끼우개, 공 동 도구인 국자, 냄비, 솥들개(솥 드는 도구) 등을 비롯해 강제노역 현장에서 사용된 시멘트 블록 형 틀, 기와틀 등 총 8종 14점이다. 한센인들의 고난과 한이 서려 있는 이 유품들은 한센인 환자들 의 열악한 치료 시설, 부족한 물 자, 강제노역 등 당시의 고립되고 처절했던 생활상이 담겨 있다. 또 한 생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 으로 만들어낸 지혜와 창의가 모 인 도구들이다. 이처럼 ‘고흥 소록 도 한센인 생활 유품’은 시대적 변 화와 극한 상황 속에서 한센인들 의 생존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엿 볼 수 있는 특수한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역사성을 지녀 문 화재로서 등록 가치가 높다.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문화재 된다

6월부터 운행 시작… 8개면 27개마을 246여명 혜택

보상계획 열람 공고

2. 편입토지 및 보상물건 내역 가. 토지 : 진도군 임회면 봉상리 일원 (세부내역 별첨) ※ 편입면적은 한국국토정보공사 확정 측량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순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 군수는 “올해 박람회를 통해 장흥군이 명실상부한 통합 의학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 라며 “장흥군과 전라남도를 넘어 세계 속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 고 말했다. 박람회 개최를 100일 앞두고 장 흥군은 해외 45개국 89개 기관과 국내 145개 기관의 참가를 일찌 감치 확정지었다. 박람회 참가와 홍보를 전제로 전국 기관·사회단체와 맺은 업무 협약도 이미 600건을 훌쩍 넘어 서고 있다. 이 같은 업무협약 성과에 힘입 어 입장권 사전 예매량도 당초 계 획했던 목표량의 77%를 넘게 달 성했다. 장흥군은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통합의학에 대한 국 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의 학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특히 박람회를 통해 얻는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장흥이 통합의 학의 발상지로 도약하고, 의료 관광과 휴양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이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는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 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장흥 군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 일간 개최된다.

담양군, ‘행복택시’ 이용하세요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1. 사업의 개요 가. 사 업 명 : 송곡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나. 사업시행자 : 진도군수 다. 사 업 위 치 : 진도군 임회면 봉상리 일원 라. 사 업 규 모 ○수혜면적 : 49.3ha(신규 7.2ha, 보충 42.1ha(기존13.8ha, 보강28.3ha)) ○사 업 량 -제 당 : L=220m, H=6.96m -여 수 토 : L=23m, H=0.5m - 방수로 : L=133.3m, B=4.0~5.0m -복 통 : L=116.0m, 원형(D=1000mm) - 사 통 : L=46.0m, D=0.3m(3공) -진입도로 : 1조 465m, 콘크리트 포장(B=4.0m) -이설도로 : 1조 602m, 콘크리트 포장(B=4.0~5.0m) -용 수 로 : 6조 2,170m(개거 6조) 등 ○ 공사기간 : 2016. 6. ~ 2019. 6. ○ 사 업 비 : 6,115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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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수

광주·전남지역 암환자 발생률 과 암 발생건수가 처음으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적 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암진단 이 후 5년 생존시 암사망위험률은 10% 미만으로 감소했다. 22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 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 록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2013 년까지 지역 암등록 통계를 분석, ‘광주·전남 암발생률 및 암 생존 율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광주에서 새로 발 생한 암환자 수는 총 5855명(남 2746명·여 3109명), 전남은 총 1 만1159명(남 6047명·여 5112명) 이었다. 2012년과 비교하면 광주 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 수는 252명 감소(남 55명 감소·여 97명 감소)했고, 전남은 6명(남 139명 증가·여 145명 감소) 줄었다. 광주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 으로 암발생률이 300명 미만으로 낮아졌고, 전남도 2009년 이후 가 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연도별 지역 암환자의 5년 생존 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는 생존기간에 따 른 완치율(5년 생존율) 정보를 제 공하고자 암생존자들의 조건부 5 년 생존율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광주의 경우 첫 암 진단시 5년 생존율이 남자는 53.2%에서 1 년 생존 후에는 71.1%로, 여자 는 73.3%에서 84.7%로, 5년 생 존 후에는 남자가 89.0%, 여자는 95.2%로 증가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진도군,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 7월말까지 실시 초·중·고 7개교 1128명 대상 진도군이 관내 지역 초·중·고 7 개교 112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높이 날아올라 새롭게’ 프로그램을 활 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은 지난 5월말 고성중학교를 시작으로 7 월말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

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급별 교 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교육은 날로 심각해지는 청 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자살생각이 들 때 내적대처능력을 향상시켜 합리적인 판단과 주변 사람이나 외부전문기관을 떠올리고 도움 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데 목적 이 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학생 들이 스스로 자기를 진실하게 사 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 소년 성장 발달에 필요한 프로그 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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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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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원양어선 외국인 선원 관리 제대로 되고 있나 지난 20일 새벽 인도양에서 참치잡이를 하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 의 선장과 기관장이 베트남 출신의 선원 2 명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경위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 건은 원양어선과 선원에 대한 당국과 업체 의 지도와 감독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20년 전인 1996년엔 사모아섬 부근 해상 에서 조업하던 페스카마호에서 중국동포 선원 6명이 한국인 선원 11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바다에 버린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 다. 잊을만하면 유사한 사건이 반복된다는 것은 원양어선의 근무 환경, 인력 채용, 처 우 등 운영 체계 전반에 문제가 있음을 보 여준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먼바다 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우리나라 원양어선 은 300여 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이들 어선은 대부분 300t 안팎이며 1척 당 승선인원은 평균 25명 정도라고 한다. 문제는 선장이나 기관사, 항해사 등 관리직

시론

배동현 대기자

은 한국인이지만 선원은 인건비가 싼 동남 아 등의 외국인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선상이라 는 제한된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하다 보면 적응이나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 상생활과 어로 환경, 근로 강도, 처우 등에 불만이 쌓일 수도 있다. 선원 간 폭력이나 집단 반발이 발생할 가 능성이 상존한다고 봐야 한다. 공권력이 미 치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자체 경비인력도 없다면 선상에서 강력 사건이 일어날 경우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광현호에는 18명의 전체 승선 인원 가운데 베트남인이 7명, 인도네시아인이 8 명이었고 한국인은 선장과 기관장 등 3명 이었다. 선원들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통제 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국은 이번과 같은 선상 살인을 우발 사 건으로 넘겨선 안 된다. 원양 수산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인건비 문제 등으로 내국인 선원 확보가 어려워 외국인 선원들을 써야 하는 현실을 감안해 이들의 선발 과정과 교육, 급여 등 을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현재 외국인 선원은 선원송출업체가 외 국인을 받아 바로 배에 태우는 방식으로 이 뤄지며 사전 연수나 교육은 아예 없는 것으 로 알려졌다. 선원의 인성이나 어로 적합성 등에 대한 정보 없이 바로 고기잡이에 투입 한다는 얘기다. 범죄 경력자가 있어도 걸러지지 않는다. 이는 국내 원양업체가 영세하고 수익성이 열악하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이를 그냥 덮 어둘 수만은 없는 일이다.

당신도 혹시 ‘좀비’ 입니까? 혹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고, 화장실에 갈 때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 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의심해볼 만하다. 미래창조 과학부와 한국정보화 진흥원에 서 2014년 인터넷 이용자 18,500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 중 14.2%가‘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으로 밝혀졌으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 는 추세라고 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스몸비’ 란 신조어 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스몸비(Smombie)’ 란‘스마트폰 좀비(Smart Phone Zombie)’ 를 줄인 말로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을 일 컫는 말이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걷 게만 되는 행동의 위험성을 부각 시키는 말인 데 얼마 전, 운전을 하고 가다 아찔한 상황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을 보던 보행자가 옆 사람이 무심코 한 발을 차도로 내딛자 보행 신호가 켜진 줄 알고 스 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다 진행 중인 차량에 치일 뻔 했던 것이다.

독자투고

임준묵 아산경찰서 도고선장파출소 경위

교통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 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최근 4년 동 안 2배 이상 늘었다. 2011년 624건이던 스마 트폰 관련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1,360건까지 증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95.7% 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보 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사고 인식률이 떨 어지고 시야의 각도도 현저히 좁아지는데 말 하자면 음주 운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다.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시정부는 지난 3월 한 10대 소년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철길을 건 너다 기차에 치여 중상을 입자 5월 1일 혼잡 한 기차역의 철길 건널목 장소 2곳에 고개 숙 인 보행자를 위한‘매설신호등’ 을 설치했다. 태국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인도도 만들어 졌고 스웨덴엔 스마트폰 사용 보행자 주의 표 지판도 만들어졌다. 한국은 어떨까? 서울시 에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을 일깨 우기 위한‘픽토그램(Pictogram, 사람들이 빠 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타낸 시각 디 자인)’ 을 개발해 주요 횡단보도 바닥에 부착 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위험 요소 모두를 제 거 할 수는 없다. 보행자 스스로가 스마트폰 을 보며 걷는‘좀비’ 같은 행동의 위험성을 깨 닫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걸어가면서 스 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 이다.

미국서 軍위안부 알리는 한인 고교생 김예나 양 뉴턴사우스고교 ‘나비클럽’ 회장 “일본 학생들 반발, 아무 것도 아니다” “교내 일본 학생들의 막말이 도를 넘고 반발도 거세지만 일본 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수모 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 니다. 많은 미국인에게 위안부 문 제를 정확하게 알릴 것입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뉴턴사우 스고교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알

리는‘나비(Nabi) 클럽’ 을 결성한 미국에 이민한 한인 1.5세인 그 김예나(12학년·사진) 회장의 야 는 고교 1학년 때 뜻을 같이하는 무진 각오다.‘나비’ 는 일본군에 한인과 미국인 학생들을 규합해 을 결성했다. 현재 회 희생된 위안부들의 상징 생물로, ‘나비클럽’ 할머니들이 고통과 폭력에서 벗 원은 모두 13명에 지도교사는 김 어나 자유로운 날갯짓을 할 수 있 양의 영어 교사인 미국인 마리케 게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가 있다. 이트 캐스퍼 씨로, 학생들의 열정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를 따라 에 감동해 자청했다고 한다.

이 클럽은 지난달 27일 교내 강당에 서 일본군 위 안부를 소재 로 다룬 영화 ‘귀향’상영회를 열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은 영화 관람 후 위안부 문제가 인권에 관한 인류 의 보편적 문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정운호 게이트 현직 법조인 의혹 실체 규명해야 정운호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현 직 법조인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운 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이 지 난 4월 말 처음 불거진 지 두 달이 지났다. 검찰은 최근 현직 P검사가 정 대표로부터 서울 메트로 상가 입점 문제와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 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 의를 포착했다. 검사가 검찰 수사와는 무관한 다른 공공기관 의 감사 업무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의혹인데 이 게 사실이라면 브로커로 전락한 비리 행각에 다 름없다. 뇌출혈 증세로 지난달 입원한 P검사는 신병 상황에 따라 검찰에 곧 피의자 신분으로 나 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정 대표 도박 사건 수사 당시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 된 데 대해 현직 L검사를 조사했다. L검사는 지난해 정 대표 도박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를 정 대표 측에 흘렸다는 의심을 받았 다. 그러나 사건 정보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던 대기업 임원이 일상적인 안부 문자를 L검사가 보 낸 수사 내용인 것처럼 둔갑시켜 정 대표 측에 보 낸 정황이 나옴에 따라 수사 정보 유출은 일단 사 실과 다른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다만 해당 임 원이 문자 메시지를 조작한 경위나 당사자 간 친 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당초 정 대표가 도박 사건 등에 휘말리면서 인 맥을 동원해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은 지속 적으로 거론돼 왔다. 전직 검사장인 홍만표 변호 사나 판사 출신의 최유정 변호사가 전관으로서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데 이어 이젠 현직 검사들 이 본격적으로 도마에 오른 것이다.

공정성과 신뢰 확보가 생명인 수사기관의 체 면이 말이 아니다. 검찰 조직은 지금 비리 스캔들 에 휘말려 있다. 2012년 검찰 조직을 충격에 빠 뜨린 김광준 검사의 뇌물 수수 사건을 다시 떠올 리게 한다. 넥슨 주식을 매입해 대박 파문을 일으킨 진경 준 검사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형이다. 검찰의 존 재 근거를 의심케 할만한 사안이다. 연줄에 얽매 인 비리 커넥션의 실체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 지는 검찰의 의지에 달렸다고 본다. 조직의 명운 을 걸고 수사에 나서야 한다. 비리 의혹 수사의 대상이 된 당사자들 일부는 관련 혐의 사실을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버티고 있다고 한다. 정운호 게이트가 불거진 단초가 된 정 대표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최유정 변호사가 지난 16일 고소를 취하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 4월 정 대표와 접견하다 폭 행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가 지난주 돌연 취소 한 것이다. 원만한 합의가 고소 취하 이유라고 하 는데 아무래도 찜찜하다. 현직 판검사에 대한 금 품 로비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 간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을 지우 기 어렵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이나 통화 내역을 파악해 보는 정도로 수사를 마무리해선 안 된다. 검사의 비리 의혹은 더욱 엄정한 잣대로 접근해야 한다 고 본다.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상대로 했던 것처 럼 전면적인 압수수색이나 전방위 계좌 추적작 업과 동일한 수준의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 현직 법조인의 비리 혐의에 대해선 처벌도 가중 돼야 마땅하다.

불안한 정상화, 김희옥 리더십 절실하다 새누리당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무 복귀에도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 논란으로 여 전히 혼돈 상태다. 친박계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의원 30여 명 은 20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탈당파의 복당 결 정 과정에 절차적 문제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권 사무총장의 사퇴와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김 비대위원장도 전날 밝힌 경질 방침이 변 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권 사무총장은“합리적 이유도, 명분도, 원칙도 없는 처사” 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확인했 고, 비박계 의원들도 사무총장 경질에 반대하며 친박계에 맞섰다.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일괄 복 당이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당 운영의 정상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여론의 따가운 질타에도 친박계 수십 명이 모 이는 등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멈추지 않는 것 은 실망스럽다. 탈당파 복당 문제도, 비박계로 분 류되는 사무총장 해임 문제도 크게 보면 그들 안 의 권력다툼일 뿐이다. 도대체 이들 문제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민 생하고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당 내부에서 나오 는 질타도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민심은 총선을 통해 계파 갈등에 준엄한 심판 을 보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여전히 계파 프 레임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민생과는 동떨어 진 싸움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그 한심한 작태가

이젠 지겨울 정도다. 여당의 유례없는 위기를 수습하고, 계파를 초 월한 혁신을 주도하라고 영입된 구원투수가 김 비대위원장이다. 새누리당의 정상화와 지지 회복을 위해서는 8 월 초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며 쇄신책을 만들어 나갈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달 초 비대위 출 범 후 그동안의 리더십은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 던 게 사실이다. 이번 복당 허용 논란만 하더라도 어쨌든 그가 주재한 회의와 표결에서 결론이 났다. 말 못할 속 사정이 있는 줄 모르겠지만, 외부에서 보기엔 그 의 행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김 위원장은 당무에 복귀하면서“국민이 새누 리당을 걱정할 일이 되풀이된다면 새누리당은 희망이 없다” 고 말했다. 옳은 말이다. 여당이 국민을 걱정하는 대신 국민이 여당을 걱정케 만드는 일은 더는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김 위원장도 막중한 사명감을 인식하고, 결연한 리더십으로 갈등을 수습하고 여당의 새로운 변화 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에 는 어떻게 넘어갈지 몰라도 8·9 전당대회까지 곳곳에서 당내 잠재된 갈등은 터질 수밖에 없다. 물론 패권주의, 패거리 문화와 결별하겠다는 여권 내부 구성원들의 진정한 공감이 없다면 이 마저도 소용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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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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