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6월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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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호

5인조 걸그룹 EXID 데뷔 4년만에 정규1집

2016년 6월 7일 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5월 3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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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대상 범죄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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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첫 주거종합계획 발표…114만가구 주거지원 혜택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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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짜보험’ 가입 유도 수수료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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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무비토크 영화 ‘백엔의 사랑’

한국 수출 타격 1년만에 급추락 OECD 4→20위권

10억 이상 전세 2년전보다 24%↑ 최고가 타워팰리스2차 30억

성장까지 갉아먹을 수도 순수출 2년연속 마이너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각국이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이 유달리 더 타격을 받는 것 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들며 정부에서는 한국 수출이 개선 조 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지 만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이 지속 하는 데다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도사리고 있어 부진이 더욱 장기화하리라 는 목소리도 크다. 이 때문에 일부 에서는 수출 부진이 올해 경제 성 장률을 깎아내릴 수 있다는 비관 적인 전망까지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수출 산업 을 육성하고 수출 외교를 강화하 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 한다. 6일 OECD가 취합해 공개한 자 체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월별 수 출액 규모는 작년 1월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0.9% 줄어든 뒤 최 근까지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마 이너스로 나타났지만 통계가 제 시된 31개 회원국 중에서는 4번 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 한 것은 일본(2.4%)과 아일랜드 (2.3%), 멕시코(2.0%) 등 3개 국가 뿐이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院구성 시한 코앞인데…

국회 또 ‘위법 초읽기’ 협상대신 네탓공방 與 “野 야합 때문” 野 “與가 판 깼다” 제20대 국회 원(院) 구성 법정 시한이 6일 불과 하루 앞으로 다 가왔지만 여야 간 협상은 전혀 진 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야 3당 간 의견 접근은커녕 첫 관문인 전반기 국회의장을 어 느 당이 할지조차 정하지 못한 상 황이어서 현재로서는 법정 기한 을 넘길 게 유력하다.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입법 기관이 스스로 법을 어기는 모순 을 이번에도 재연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국회 임기 개시 이후 7일

이내에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단을 선출하도록 한 규정은 14대 국회 때인 지난 1994년 6월 국회 법 개정을 통해 처음 도입됐는데, 국회는 이후 단 한 차례도 이를 준 수한 적이 없다. 20대 국회의 첫 임시회 역시 원 구성 법정 기한과 같은 날인 7일 소집될 예정이지만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 상임위원도 없는 ‘유 령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권자들이 새 정치에 대한 열 망을 담아 20대 국회를 여소야대 (與小野大)와 3당 체제라는 새로 운 구도로 만들어줬지만, 역시 과 거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초장부 터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장미는 시드는데…

제20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가 7일 소집되지만 원(院)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여야의 극적 타결이 없는 한 법정 시한인 이날까지 원(院) 구성이 이뤄지 사진=연합뉴스 기는 어렵게 됐다. 지난달 30일 국회 개원 당시에 활짝 피었던 장미가 따가운 햇볕 아래 시들고 있다.

최근 1년간 거래된 전월세 아파 트에서 10억원 이상 고가 전세는 늘고, 100만원 이상의 고액 월세 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전세는 강남구 도 곡동 타워팰리스2차 펜트하우스 로 보증금만 30억원에 달했다. 6일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아 파트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작년 4월부터 올해 5월까 지 거래된 순수 전세 24만6244건 가운데 보증금 10억원 이상은 총 86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2013년 4월∼2014 년 5월)의 10억원 이상 전세 건수 698건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다. 전체 전세거래 건수에서 10억 원 이상 고가 전세가 차지하는 비 중도 2년 전 0.18%에서 최근 1년 간은 0.35%로 높아졌다. 아파트 전세 거래가 2년 전 39 만4080건에서 최근 1년 새 24만 6천여건으로 37.5% 감소했지만, 고가 전세 비중은 커진 것이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대형 조선3사 은행권 익스포저 2년간 4조5천억 늘었다 해운 양사 익스포저는 3천억원 증가 구조조정 위기에 몰린 조선 3사 의 은행권 위험노출액(익스포저) 이 2년여 만에 4조5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율협약 중인 양대선사 한 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익스포저도 같은 기간 3천억원가량 증가한 것 으로 드러났다. 6일 금융권과 한국기업데이터 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삼성중 공업·현대중공업의 은행권 익스 포저는 2013년 말 46조603억원에 서 지난 4월 말 50조5399억원으 로 4조4796억원이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큰 폭, 삼성중 공업은 소폭 늘었다. 현대중공업 에 대한 금융권의 익스포저는 오 히려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간 16조 551억원에서 22조8302억원으로 6조7751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의 익스포 저가 1조6859억원에서 6조3625 억원으로 4조6765억원이 늘어 가

장 많이 증가했다. 수출입은행도 10조4968억원에 서 12조7242억원으로 2조2273억 원이 늘었으며 농협은행도 동 기 간 3868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대우조선해 양에 대한 익스포저는 국민은행 (179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줄 었다. 신한은행은 3216억원, 우리은 행은 1245억원, KEB하나은행은 678억원이 줄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익스포저는 이 기간 13조179억원에서 13조 1044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산업(4484억원), 수출입(7141 억원), 국민(4430억원)은 늘었지 만 농협(-7453), 우리(-3977억 원), 신한(-2187억원), KEB하나은 행(-1896억원)은 줄었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익스포저는 16조9872억원에서 14조6052억 원으로 2년 4개월간 2조3820억원 이 줄었다.

산업(1조7071억원)과 수출입 (5589억원) 등 국책은행은 2조2 천억원 넘게 늘었지만 시중은행 이 은행별로 5천억원에서 1조5천 억원 가량을 줄인 덕택이다. 신한은행이 1조4457억원을 줄 여 가장 많이 줄였고, KEB하나(1 조3382억원), 국민(9288억원), 농 협(6826억원), 우리(5723억원)도 각각 위험노출액을 줄였다. 4월 현재 조선 3사 전체에 대한

은행별 익스포저는 수출입은행이 25조1093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을 차지하고 있고, 산업은행(9조 7606억원), 농협은행(3조5486억 원), KEB하나(3조3899억원), 우리 (3조3511억원), 신한(2조5507억 원), 국민은행(1조8739억원) 순으 로 많다. 양대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 대상선에 대한 은행권의 익스포 저는 1조4988억원에서 1조7889

억원으로 2901억원이 늘었다. 한진해운에 대한 익스포저는 1023억원이 줄었지만 현대상선 에 대한 은행권 익스포저가 3천 924억원 늘어나면서 해운업 전체 의 위험노출액은 증가했다. 산업은행은 4월을 기준으로 1 조1579억원의 익스포저가 있 어 양대 해운사 전체 익스포저의 64%를 보유하고 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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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카이스트·포스텍 등 학생 벤처기업 공동 육성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 스타 벤처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교수진도 공유한다. KAIST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서울 롯데 호텔에서 ‘과기특성화대학 총장 협의회’를 열고 대학 간 협력 프로 그램을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 스타급 벤처기업 공동 발굴·육성 △ 산학연계 교 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 △ 교수진 공동 활용 △ 교과목 교차 수강 확 대 △ 온라인 공개강좌(MOOC) 콘텐츠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스타급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연간 두 차례에 걸쳐 ‘공동창 업경진대회’를 연다. 선정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도록 각 대학의 창업지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창업 전담 멘토단을 꾸려 벤처캐피탈·창업컨설팅·전문기 업인·법률지원·연구개발 자문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100여명 의 전문가가 학생들의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여성대상 범죄 엄단… 무관용 처벌·최고형 구형 흉악범 별도관리 ‘보호수용’ 추진… 정신질환 및 알코올중독자 관리 강화 법질서·안전 관계장관회의… 경찰 ‘제보 신속대응팀·연인폭력 TF’ 운영 정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 성대상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 기 위해 원칙적으로 형량 범위 내 에서 최고형을 구형해 처벌하기 로 했다. 구형보다 낮은 형이 선 고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적극 항소한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막고자 정신질환 및 알코올 중독자에 대 한 치료 및 관리를 강화하고 연새 살인범 등 흉악범죄자를 별도로

관리·감독하는 보호수용제도 도 입도 추진한다. 정부는 최근 서울청사에서 황 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4회 법질 서·안전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대상 강력 범죄 및 동기 없는 범죄 종합대책’ 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검찰은 여성대 상 강력범죄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형기준 형량 범위 내 최고형을

구형하고, 법원이 구형량보다 낮 은 형을 선고할 경우 적극 항소하 기로 했다. 양형기준상 여성은 ‘범행에 취 약한 피해자’로 인정돼 여성대상 범죄자는 엄중 처벌이 가능하다. 검찰은 올해 3월 강화된 ‘형사처 벌 기준’을 적극 적용해 범죄에 대 처할 방침이다. 수사 과정에서는 반사회적 인 격장애를 가진 ‘소시오패스’로 판

정된 피의자가 사안이 경미하다 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될 경우 라도 무조건 선처하는 게 아니라 치료조건을 부과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형기가 종료된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죄자를 별도로 수용해 관 리·감독하며 사회복귀를 지원하 는 ‘보호수용제도’ 도입을 추진한 다. 여성대상 강력범죄자는 가석 방 심사를 강화한다. 경찰서별로 편성된 ‘연인간 폭 력 근절 TF’를 활용해 데이트 폭 력에 즉각 대처하고, 상습 폭력의 경우 구속 수사한다. 가해자 경고,

‘눈사람’ 모양 혜성, 분리-합체 과정 반복하는 듯 우주 탐사선 로제타호가 탐사하는 눈사람 모양의 혜성 ‘67P/추류 모프-게라시멘코’(67P)가 정기적으로 둘로 쪼개졌다가 다시 합치 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대와 콜로라도대(볼더캠퍼스), 독일 항공우주연구소 (DLR) 등 국제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 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67P는 1969년에 발견된 혜성으로 6.5년에 한 번씩 태양 주위를 돈다. 이 혜성은 커다란 덩어리 두 개가 가느다란 목으로 연결돼 있 어 마치 ‘눈사람’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연구팀이 67P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혜성의 목 부분에 수백 m 길이 의 균열이 두 개 있는 것을 찾았다. 연구팀은 원인이 혜성의 회전이라 고 생각하고, 모델링을 통해 혜성의 회전속도를 바꿔갔다. 혜성이 12시간에 한 바퀴에서 7~9시간에 한 바퀴로 회전속도 를 높이자 혜성의 목 부분에 더 큰 힘이 작용해 현재 67P에 있는 균열과 비슷한 균열 두 개가 같은 위치에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식품·화장품 포장디자인

1%대 금리 ‘생애 첫 주택대출’ 신청자 5배 늘어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이하 생초자)에 주택도시기금 ‘내집 마련 디딤돌대출’을 최저 1.6%의 금리로 빌려주기로 하자 대출 신 청자가 종전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31일 디딤돌대출을 신청한 생초자는 894명(신청액 952억원)으로 일평균 447명이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행된 생초자 디딤돌대출이 총 1만1천862건(1조1806억원)으로 일평균 84건이었다는 점에 견 주면 5배 늘어난 수치다. 디딤돌대출을 신청한 생초자 수가 실제 대출받은 사람보다 조금 많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난달 30·31일 생초자의 디딤돌대출 신청은 평소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국토부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을 내놓고 생초자에 적용하는 디딤돌대출 금리우대 폭을 종전 0.2%포 인트에서 0.5%포인트로 0.3%포인트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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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시설 연계 등의 신변보호 대 책도 함께 펼친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국선전담 변호사를 추가 배치하고, 긴급 상 황 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으슥한 골목길 등 범 죄 취약지역에는 내년까지 총 5 천493개소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환경개선 (CPTED) 사업을 강화해 안전 사 각지대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공중화장실법 시행령을 개정해 신축건물의 남·여 화장실 분리 설 치를 늘리고, 기존 공용화장실도 분리 설치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 안을 검토한다. ‘범죄취약요인 집중 신고 기간’ 인 이달 한 달 동안 경찰서별로 ‘국민제보 신속대응팀’을 운영하 고, 강도·강간 등 주요 범죄를 집 중 단속한다. 정부는 각급 학교별로 청소년· 대학생 대상 중증 정신질환자 조 기발굴 체계를 마련하고, 중독관 리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알코 올 중독자 고위험군도 조기에 찾 아내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개정 정신보건법에 따라 정신 질환 의심자가 흉기를 소지하고 위협하는 경우 경찰이 신병을 확 보한 즉시 행정입원 요청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출원 10년새 2배로 늘어 “혐오와 폭력 중단하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개최한 강남 여성 살해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중단하기 위해 전 사회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으키는 점을 고려해 이달부터 7월 말까지 사업용 자동차 사망사고 예방책도 시행한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 공단 등과 함께 사업용 자동차 업 계를 상대로 교육·홍보를 강화하 고, 자동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저 장하는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분 석해 교통 안전도 하위 운수회사 를 선정, 사고 예방 컨설팅을 하기 로 했다. 과속 위험구간에서는 이동식 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 단속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운 수업체, 전세버스 출발 지점 주변 에서는 주·야간 관계없이 수시로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

식품, 화장품, 과자, 음료수, 약 품 등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제 품의 내용물을 담는 포장디자인 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봉지와 상자, 병, 컵 등 포장 용기와 용기 외부 에 부착하는 포장용 라벨의 디자 인 출원이 2006년 2708건에서 2008년 3441건, 2012년 4539건, 지난해 5698건으로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포장 용기 형태별로는 상자 형 태가 9459건(23.2%)으로 가장 많 고, 병 9천37건(22.1%), 포장 용기 에 부착하는 포장용 라벨 6382건 (15.6%), 봉지 4629건(11.3%) 등 순이었다. 물품별로는 식품 포장디자인 이 5842건(14.3%)으로 가장 많고, 화장품 관련 포장 용기가 5802건 (14.2%), 과자 및 음료수 3228건 (7.9%)으로 뒤를 이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도심 횡단보도 설치간격 200m→100m 조정한다 무단횡단 등 방지… 경찰, 도교법 시행규칙 개정 추진 보행자 사망사고 줄이기를 교 통 관련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경찰 이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좁히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현행 200m로 규정 된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일부 구 역에서 100m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 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행 200m 간격 기준이 횡단 수요가 많은 도심권 도로 사 정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봤다. 길 을 건너려는 사람은 많지만 횡단 보도 간격이 넓어 중간 지점에서 무단횡단이 이뤄지기 쉽다는 판 단이다.

이에 경찰은 연구용역과 대국 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횡단 수요 가 많은 도로의 횡단보도 설치 간 격 기준을 100m로 줄이는 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해 도로교통 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좁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보행 자 사고를 막고자 현재 ‘생활도로 구역’으로 관리하는 주택가 이면 도로 등을 ‘30구역’으로 명시하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한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별로 생활도로구역을 지정, 제한속도 시속 30㎞ 구간으로 둬 관리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없 어 관련 예산 확보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제한속도를 명시한 도로 위 도색이나 표지판·과속방 지턱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은 지 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거 나 국민안전처에 소방안전교부세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국비가 지원되면 그간 예산 문제 로 생활도로구역 확대에 소극적 이던 지자체도 사업에 적극 동참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생활도로구역이라는 추 상적 명칭에서 ‘30구역’으로 이름 을 바꾸면 운전자들이 속도 제한 구역임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상당수를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이 일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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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거종합계획 발표… 114만가구 주거지원 혜택본다 주거급여·공공임대·자금대출 등 주거지원방안 망라 국토부 “올해 민간·공공주택 51만여가구 준공” 정부의 주거종합계획이 처음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제정된 주 거기본법에 따른 ‘2016년 주거종 합계획’을 발표했다. 전신인 ‘주택 종합계획’은 주택 인허가 계획이 중심이었다면 주거종합계획은 임 대주택공급계획 등 주거지원방안 이 골자다. 이번 주거종합계획에는 국토부 가 올해 업무계획과 지난달 발표 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 비 경감방안’ 등에서 추진하기로 한 정책이 망라됐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주거급 여·주택구입자금지원·전월세자금 지원 등으로 올해 총 114만가구 에 주거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 다. 국토부는 주거급여 수급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43% 이하)를 최대 81만 가구로 늘리고 임차가 구의 주거급여 상한인 기준임대 료도 11만3천원으로 2.4% 인상한 다.

또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대출 로 12만5천가구에 전월세자금을 지원하고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로는 8만5천가구에 주택구입자금 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팀목대출 금리를 인 하하고 금리우대 폭과 대출한도 를 확대하며 디딤돌대출도 금리 우대 폭을 넓힌다. 국토부는 행복주택과 국민·영 구임대주택 등 공공건설임대주택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 5만 5천가구 등 공공임대주택 12만5 천가구를 공급(준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임 대주택 공급량은 역대 최대 수준” 이라며 “전체 주거지원 대상도 작 년 111만9천가구보다 2만여가구 늘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 유형·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국민·영구임대주택에 복지관을 함께 짓는 ‘공공실버주택’, 리츠를 활용해 10년간 월세가 거의 오르 지 않는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대학·비영리단체·협동조합 등이 운영하는 매입임대주택인 ‘사회 적 주택’ 등을 도입·공급한다.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출자한 리츠로 공급하는 10년 공공건설 임대주택 물량을 확대하고 시범 사업 중인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 사업’에 매입방식도 도입한다는 내용도 주거종합계획에 포함됐 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퇴거기준도 정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구임 대주택에 입주하고자 대기하는 사람이 3만6천명에 달하고 평균 대기기간이 1년7개월에 이르는 점 등을 고려, 부적정계층의 퇴거 를 유도해 ‘입주순환률’을 높인다. 또 주거급여 수급가구 가운데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내 는 가구는 매입·전세임대주택에 우선입주하도록 지원하는 등 공 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기준에 주거비부담과 최저주거수준 미달 여부 등을 포함한다.

유원지에도 관광시설 할 수 있도록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좌초 위기에 몰렸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이 다 사진=연합뉴스 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제주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 현장의 모습.

“제주도 생긴이후 이렇게 오른적 없었다” 실수요자·투기세력 혼재… 부동산취득세수 2009년보다 4.6배↑ 토지보상비 증가로 공공사업 계획도 차질 빚는 부작용 속출

땅값 2년새 40% 폭등 제주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 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토지 관련 국세·지 방세 등의 부담기준이 되는 개별공 시지가를 공시한 결과 제주의 개별 공시지가가 작년과 견줘 28%가량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인 이 상승률은 12.46%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2.2배 수준이다. 제주도 로서는 역대 최고 상승폭이다. 땅값이 오르면서 지방세인 취득 세 징수액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토지주의 세 부담이 증가하고 각종 공공사업 계획도 차질을 빚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최 고 ‘제주’ 제주도 53만여 필지의 개별공시 지가 상승률은 27.77%다. 제주시(공시대상 31만여 필지)와 서귀포시(〃 22만여 필지)의 땅값 은 지난해와 견줘 각각 평균 28.5%, 25.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의 읍면지역은 전반적으 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우도면(76.6%), 한경면(42.2%), 애 월읍(36.6%), 구좌읍(35.6%) 순으 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동지역은 노형동(43.6%), 연동(39.3%), 이호 동(35.3%) 등이 높은 땅값 상승률 을 보였지만 원도심 지역인 이도일 동(4.2%), 삼도이동(4.1%), 용담일 동(2.2%)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 지가상승률을 보면

녹지지역 35.6%, 관리지역 34.2%, 주거지역 26.0%, 상업지역 23.4%, 공업지역 18.0%, 농림지역 14.0%, 자연환경보전지역 10.5% 순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제2공항 예정 지역으로 선정된 성산읍 지역이 35.5%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했고, 다음으로 인근지역인 표선면 이 35.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성산읍 온평리는 57.9%의 상승률 을 기록, 전체적인 땅값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 땅값 상승률 상위 7 개 지역을 보면 온평리 57.9%, 토 산리 52.6%, 가시리 49.9%, 시흥 리 40.8%, 난산리 38.5%, 세화리 38.5% 등이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관리지역이 29.2%, 주거지역이 23.6, 녹지지역 이 21.8% 상승했다. 땅값이 오르면서 동시에 집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서민들 사이 에는 내 집 마련 꿈이 점차 멀어지 는 ‘부의 양극화’ 현상을 빗대어 ‘집 값이 미쳤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이처럼 땅값이 폭등하는 이유는 제주가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급 부상함에 따라 이주해오는 인구가 늘어나는 등 실수요자가 늘었기 때 문이다. 게다가 계속된 저금리 시대에 토 지나 주택과 같은 부동산이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땅 을 산 뒤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투기세력이 전국에서 가 세한 것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순유 입 인구(전입자 - 전출자)는 2010 년 437명,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 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등으 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제주의 인구는 지난해 6월 63만 명을 넘어선 뒤 불과 반년 만에 12 월 31일 기준 64만1355명을 기록 했다. 지금과 같은 3% 이상의 인구 증가율이라면 올해 말 제주인구는 66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방세 늘지만 공공사업 차질 등 부작용도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증 가하면서 지방세인 취득세 징수액 이 늘어나는 반면 토지주의 세부담 이 급증하고 각종 공공사업도 차질 을 빚는 등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축물·주택) 부문 취득세로 총 3천 402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도 부동산 취득세 징수액 2217억5천만 원과 견줘 53.4%나 증가한 것이다. 도의 부동산 취득세 징수액은 2009년 741억5천만원이었으나 이 후 2010년 939억1천만원, 2011년 1153억원, 2012년 1404억9천만원, 2013년 1744억8천만원으로 해마 다 늘었다. 매년 21∼27%의 증가 율을 기록하면서 결과적으로 지난 해 취득세 징수액은 6년 전인 2009 년보다 4.6배나 증가했다. 지방세는 취득세,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11개 세목으 로 구성되는데 제주의 경우 취득세 의 비율이 전체의 40% 가까이 차 지하고, 취득세 중 부동산 부분이 78%에 달한다. 부동산 취득세 수 입이 전체 지방세 수입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국토부는 ‘공공지원주택’이라 는 개념을 도입해 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공급한 주택(공공임대 주택) 외에 공공지원으로 임대료 가 싼 장기임대주택 등도 정부 차 원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주거종합계획에는 이번 정부 주택정책의 양 축으로 꼽히 는 행복주택과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한 장기계획도 담겼다. 국토부는 이미 공급된 물량을 포함해 2017년까지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3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행복주 택 15만가구를 사업승인을 마치 고 같은 해까지 뉴스테이 15만가 구의 부지를 확보한다.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올해 14 만가구의 입지를 확보하는 한편 ‘오피스텔형 행복주택’을 도입하 고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행복주 택을 공급하는 등 유형·공급방식 을 다양화한다. 뉴스테이는 공급촉진지구에서 뉴스테이와 의료·휴양시설 등 ‘주 거환경에 위해가 없는 모든 시설’ 의 복합개발을 허용하고 ‘뉴스테 이 리츠’에 민간투자를 활성화하 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주거종합계획에는 보육·청소· 세탁 등 주거서비스가 뉴스테이 외 임대주택에도 제공되도록 기 반을 마련하면서 주택임대관리업 을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 시 공인중 개사가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 인설명서’를 보완하고 ‘부동산 전 자계약’을 2017년 전국적으로 시 행하는 등 주택임대차 제도·관행 을 개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주택가격지도’를 구 축하고 주거비 부담지수를 생산 하는 등 주택통계를 개선하고 아 파트 등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제도도 개선해 공동주택 관리비

리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 비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정비사업 유형을 통합하고 ‘소규모 정비사 업’도 활성화하는 한편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가 노후화하는 것에 대비해 리모델링산업도 키우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과 민간이 올해 준공하는 주택이 총 51만 9천가구로 작년(46만가구)보다

1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26만4천가구, 하반기 에 25만5천가구가 준공된다고 봤 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5만5천가 구, 지방 26만4천가구가 공사를 마치고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31만5천가구, 아파트 외 주택 20 만4천가구가 준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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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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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치 ‘헛구호’ 시작부터 ‘밥그릇 싸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제 20대 국회가 막상 임기를 시작하자 이전과 다르지 않은 구태를 재연하며 실망을 안기고 있다. 16년만의 여소야대(與小野大)와 20 년만의 3당 체제라는 새로운 정치 환경 속에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초반전부터 여야가 날카 롭게 대립하면서 전임 국회 못지 않은 정쟁의 구도를 형성했다. 임기 개시 전부터 상임위 차원의 청 문회 대상을 확대하는 국회법 개정안 에 대한 거부권 행사 문제를 놓고 여야 가 정면으로 격돌하더니, 원 구성 협상 에서는 여야 3당 모두 자기 주장만 되 풀이하고 있다. 여야 3당이 20대 국회에서 구현하겠 다던 ‘협치’의 정신은 사라져가는 대신, ‘대치’와 ‘밥그릇 챙기기’라는 해묵은 관행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형국 이다.

‘혹시나’ 했던 20대 국회, 문 열어보니 ‘역시나’

‘협치’ 외쳤지만 ‘대치’ 구도 시작… 여야 ‘거부권·세월호’ 격돌 원 구성 ‘장기전’ 태세… 타협보다 ‘압박과 떠보기’ 전략만 난무 정치권 관계자는 “19대 국회를 최악 의 국회로 평가했지만, 20대 총선과 공 천 과정을 보면 구성원들이 나아졌다 고 자신할 수 없다”면서 “20대 임기를 시작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벌써 싹수 가 노랗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특히 여야 3당은 원 구성 협상에서 현실적으로 상대가 받기 어려운 ‘카드’ 를 서로 꺼내놓고 상대의 수를 읽는 데 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단 ‘호가’를 높게 불러놓고 서로를 압박하며 ‘장기전’에 돌입하려는 전형 적인 전략이다. 이 때문에 국회 지형이 더욱 복잡해

진 이번 20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은 역대 가장 늦게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 이 벌써 나온다. 20대 의원들이 입버릇 처럼 말하는 ‘새 정치’와는 정반대로 가 는 모습이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문제, 야권의 세월호특별법 공조 등을 놓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하며 ‘설전’을 주고받는 상황 역시 국민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풍경들이다. 원 구성이 어려워지니 20대 국회는 임기만 시작해놓고 실제 개원을 하지 못하는 ‘무노동 상태’도 장기화할 것으 로 예상된다.

현행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평균 51일가량(임기개 시일 기준) 걸렸던 원 구성은 이번에는 두 달을 넘겨 8월에야 완료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까지 나온다. ‘협치’ 분위기가 흔들리면서 여·야·정 민생경제점검회의를 비롯한 각종 여야 협의체도 삐걱거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은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쟁탈전이 벌어졌다. 현재 원내 1당인 더민주는 의장직을 가져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고, 1석 차이로 원내 2당인 새누리당은 국회의

장은 여당 몫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 다. 전반기 의장 도전 의사를 밝혀온 새 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이 1석 부족한 제2당이지만 옛날 13대, 14대, 16대 국회 때에도 여 소야대에서 (여당이) 의장을 한 사례가 있다”면서 “현재 1석이 모자라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박광온 수석대변 인은 “여당이 의장직 확보를 위해 탈 당한 일부 의원을 복당시킨다는 얘기 가 기정사실화하는 것 같다”며 “민의 가 만든 의석 수를 자당의 이익을 위 해 붕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만 이자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난 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與 ‘구룡이 나르샤’… “潘 혼자론 안돼” 반기문 광폭 행보… 50대 시장·지사 그룹 꿈틀 기존 대권 후보군까지 ‘新 9룡 시대’ 도래 조짐

사단장의 경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최근 김포 해병제2사단 본부를 방문한 뒤 부대를 떠나며 전진구 사단장의 경례를 받고 있다.

“구의역 사고 방지법 6월 국회 최우선 처리 제안” 심상정 “위안부 협상 폐기 결의안 야3당 공동 통과시키고 청문회할 것”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 ‘구의역사고 재발방지법’을 6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 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구의역사고는 서울메트로 정비 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가 지난 달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에 나섰다가 승강장으로 진입하 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 여 숨진 사고로 전날 여야 4당 지 도부가 다 현장을 찾는 등 정치권 에서도 관심이 높다. 그는 “19대 국회 내내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고자 도급관리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는데 정부 여당 반대로 결실을 이루지 못했 다. 곧장 구의역사고 재발방지법 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부가 위안부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 12

사진=연합뉴스

월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힘으 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국민은 합의에 크게 분노하며 반 대를 분명히 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두 야당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먼저 위안부 협상 폐기 결의안을 야3당 공동으 로 통과시키고, 관련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열어 굴욕 협상 전반의 과정과 쟁점에 대해서 규명해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여권 대선 주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급부상하자 새누리당 내 잠룡들도 꿈틀거리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 이고 또 주목을 받는 쪽은 50대 의 전·현직 광역단체장 그룹으로 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 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다. 이는 반 총장의 대중적 인기는 높지만 72세로서 상대적으로 고 령인 데다 외교 공무원 출신이어 서 정체된 느낌을 준다는 여권내 지적과 맞물려 있다. 게다가 반 총장이 여론조사 지 지도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 은 사실이지만, 반 총장 독주 구도 에만 의존할 경우 여권 후보군의 활력이 떨어지고 유권자들의 흥 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도 경 쟁자들의 등장을 촉구하는 요인 이 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장기 경제 침체의 국면을 타개하고, ‘수저 계급론’과 같이 오랫동안 응축된 사회 불만 과 계층간 갈등을 풀어내는 데 10 년 동안 외국에서 생활한 반 총장 이 과연 적임자인가에 대한 의문 부호를 다는 시각이 없지 않다. ‘잠룡’으로 거론되는 현직 광역 단체장들은 당헌·당규상 대선 경 선 1년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 록 한 규정도 적용받지 않아 판만

벌어진다면 현직을 유지한 채 경 선에서 뛰어들 수 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레이스는 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12월 말 이후 본격 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 핵심 당직자는 “과거 이회창 총재 시절 1인 독주 체제로 가다 가 아들 병역 의혹이 터지면서 결 국 대선에서 패배했다”면서 “여 러 후보를 발굴해야 대선에서 경 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대선 후보군인 김 무성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 사, 새로운 정치 세력 규합을 도모 하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개혁적 보수의 기치를 든 무소속 유승민 의원까지 9명이 여권의 ‘2017 대 권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회창 이인제 이홍 구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최병렬 최형우 김덕룡 등 9룡이 맞붙었던 지난 1997년 신한국당 대선 경선 상황에 빗대 ‘신(新) 9룡 시대’가 도래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남 지사는 최근 윤여준 전 환 경부 장관을 경기도 평생·시민 교육 온라인프로그램 ‘지무크 (G-MOOC)’ 단장으로 영입해 대 권 플랜을 짜는 것 아니냐는 추측 을 낳았다. 윤 전 장관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그에 앞서 이회창 전 총재의 대권 가도를 도왔던 인물

로서 여의도 정가에서는 ‘책사’로 통한다. 특히 경기도 차원에서 야당과 연정을 시도함으로써 갈등 극복 과 협치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 를 각인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록 4·13 총선에서 는 낙선했으나 무상급식 문제점 을 강하게 지적한 오 전 시장은 여 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주자로 상위권에 걸려 있으며,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기현 울 산시장도 세대 교체론의 기수로 거론된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 을 세우다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총선 이후 두드러진 정치적 행 보를 보이지 않던 유 의원은 31일 성균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저성장, 경제 양극화, 교 육 불평등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사실상 대 권 행보라는 해석이 붙었다. 여기에 총선 참패 책임론에 낮 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 역시 곧 정치적 침묵을 깨 고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대구에 서 패한 후 정치적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과거 노조위원장과 민주 당 사무총장 출신으로서 여전히 서민적 풍모와 개혁적 이미지가 강한 만큼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 이 열려 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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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6월 7일 화요일

‘준비서면 30쪽 이내로’ 소송규칙 개정 “중복내용 기재 금지” 신속한 처리·쟁점 요약·구술심리 강화 대법, 민사소송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 앞으로 법정에서 변론할 내용 을 미리 서면으로 제출하는 민사 사건준비서면을 30쪽 이상 작성 할 수 없게 된다. 간결한 법정 서 면으로 사건 처리에 속도를 내겠 다는 법원의 의도다.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민사 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법관회의 에서 의결되는 대로 시행된다. 개정안은 재판장과 당사자가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준비 서면을 30쪽을 넘겨 작성하지 못 하도록 했다. 준비서면이 30쪽이 넘을 경우에는 재판장이 당사자 에게 분량을 줄이도록 명령할 수 있다. 또 준비서면에 소장이나 답

변서, 이미 제출한 다른 준비서면 과 중복되는 내용을 기재하지 못 하도록 했다. 준비서면 뿐만 아니라 상고이 유서와 답변서의 분량도 30쪽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상고이 유서와 답변서는 변론권 보장을 위해 분량을 넘겨도 별도의 조치 는 하지 않는다. 변론기일에 진술되지 않은 준 비서면과 상고이유서 등은 불필 요한 소송서류로 간주해 당사자 에게 반환하거나 폐기한다. 개정안은 서면 용지의 크기와 여백, 글자크기, 줄간격도 세세하 게 규정했다. A4 용지에 상하·좌 우 각각 45㎜, 30㎜, 20㎜의 여백

을 둔다. 글자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4.2㎜ 이상으로 줄 간격은 200%나 1.6줄 이상으로 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분량이 지나 치게 적으면 변론권 침해 우려가 있고, 지나치게 많으면 제도 개선 의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30쪽으로 결정했다”며 “대한변협 과 이미 협의를 거쳤고, 입법예고 를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법 무부와 민사소송법학회 등과도 의견을 나눠 최종안을 확정할 예 정”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이같은 조치는 폭증하 는 소송자료를 줄여 민사 사건의 처리 속도를 높이고, 간결한 쟁점 위주의 서면 작성을 유도해 구술 심리에 의한 재판 진행을 강화하 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민사 합 의사건의 평균 기록 면수는 622 쪽에 달했다. 한 프로그램 저작물 의 특허침해 손해배상 사건에서 는 총 10회에 걸쳐 1000 쪽 이상 의 준비서면이 제출된 것으로 알 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부 사건의 경우 준비서면 총 분량이 700쪽 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며 “2·3심 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 해서도 준비서면과 상고이유서 등의 분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의 심 리 역량이 평균 이상의 서류를 제 출하는 일부 대형 로펌의 사건에 불필요하게 집중되면서 사법 자 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어머니 빚 대신 안 갚아도 된다” ‘모친 빚 대신 변제’ 각서금 소송 1심 승소… “채무 시효 지나” 모친의 빚 문제로 각서를 써줬 다가 빚을 대신 갚으라는 송사에 휘말린 전 축구선수 안정환(40) 씨가 1심 민사재판에서 이겼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3부(조 양희 부장판사)는 A씨가 안씨를 상대로 낸 각서금 청구소송에서 채권·채무 관계를 주장할 수 있는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원 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안씨가 각서를 작성 한 것은 보증의 의미”라며 각서의 존재와 효력은 인정했다. 다만, 재 판부는 “주 채무자인 어머니의 채 무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12월 ‘1억3540만 원을 갚겠다는 각서 내용을 지키 라’며 안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1996∼

1998년 안씨의 모친 B씨에게 9천 여만원을 빌려줬다. B씨는 이자 3 천여만원을 더해 1억3540만원을 2000년 3월까지 갚겠다고 약속했 다. B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A씨 는 2001년 9월 B씨를 상대로 약정 한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 이 듬해 7월 승소했다. 그러나 B씨는 2008년 3월 A씨 에게 채무액 가운데 1천만원만 돌 려줬다. 이에 A씨는 그해 10월 안씨를 찾아가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으 라고 요구했다. 당시 안씨는 A씨에게 ‘B씨를 데 리고 올 경우, B씨와 채무 관계가 확 실할 경우 돈을 갚아줄 것을 약속한 다(이자까지)’는 각서를 써줬다. A씨는 2014년 7월 B씨에게 돈 을 갚으라는 소송을 재차 제기해

‘공짜보험’ 가입 유도 수수료 꿀꺽 대신 내주겠다’며 국내 대형 생명 보험사가 출시한 신규 보험에 가 입하게 했다. 신씨 일당은 범행 기간에 A보험 사에게서는 수수료 97억원을 벌 었고, B보험사에게서는 65억원가 량을 받았다. 매월 가입자들에게 대신 내준 보험료는 총 96억원이 었다. 수수료 162억원을 챙기고 그중 96억원을 계약 유지 비용에 사용, 차액인 66억원을 수익으로 빼돌 린 셈이다. 이들은 보험 계약자가 또 다른 지인을 소개시켜줄 경우 5∼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면서 계약 자를 늘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 했다.

범인 검거에 ‘난항’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 논문 지난 15년간 아동학대 사망 사 건 재판에서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관대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가 발표 한 ‘아동학대 사망사건 판결의 영 향 분석’ 논문을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정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55개 사건의 판결문 95개를 분석했다.

더위와 우산

경찰청 김모(58) 총경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 재판부는 “범죄 수사를 총괄하 는 경찰서장의 지위에서 뇌물을 받아 죄질이 좋지 않으며, 부탁을 받고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하 기도 했다”며 “다만 피고의 뇌물 액수가 크지 않고 정씨와 개인적 인 친분 때문에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 명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공단 주 변 한 오피스텔 옥상입구에 서 내연녀의 목을 수차례 칼 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 생 경찰이 검거에 나섰으나 오리무중이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와 피 해자는 약10여 년간 사실혼 관계였으며, 피의자 A씨(37· 주거부정)는 사건당일 오후 10∼11시 사이 피해자 B씨 (36·여)를 오피스텔(10층)옥 상입구에서 만나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거 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본인의 요구를 거 부하자 이에 격분해 양손으 로 B씨의 목을 졸라 실신하 자 미리 소지하고 있던 과도 로 목 부위를 수회 찔렀으 며, 피해자가 많은 피를 흘 려 움직이지 못하자 사망 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 방치한 채 도주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범인의 윤 곽을 파악하고 전담반을 꾸 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거에 나섰으나 범인의 행 동반경은 나타나지 않고, 휴 대폰을 끈 채 은신해 검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민준 기자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과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아동학대 사망 가해자 40% 처벌 관대” 이들 사건에서 주 가해 행위자 69명이 선고받은 형량을 분석했 더니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징역 3년 미만의 비교적 경미한 처벌 을 받은 경우가 37.6%나 됐다. 징 역 10년 이상을 선고받은 비율은 11.5%에 불과했다. 정 교수는 “아동학대 사망 사건 에 관한 일관적이고 공정한 양형 기준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평 가할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 다”고 제언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내연녀 살인 미수

대형 보험사 상대 사기친 법인보험대리점 대표 구속 ‘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가 입자를 대량으로 끌어모아서 거 액의 모집 수수료를 타내 대형 보 험사들에 손해를 끼친 법인보험 대리점(GA)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경제범 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법인보험대리점 대 표이사 신모(38)씨를 구속하고 이 모(39)씨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 건했다고 밝혔다. 신씨 등은 2011년 10월 서초구 에 법인보험대리점을 설립하고서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개 대형 보험사에 허위 보험 계 약을 중개해주고 모집 수수료 약 16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보험 계약 자를 모집한 다음 ‘보험료를 매달

다시 한번 승소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한 약정금 채권의 소멸시효는 첫 소송의 판 결 확정일인 2002년 7월부터 새 로 진행하는데, 이 채권은 시효로 소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안씨가 써준 각 서는 B씨의 약정금 채무를 보증하 는 보증약정에 해당하는데, 주 채 무가 소멸시효 완성으로 소멸된 경우에는 보증채무도 당연히 소 멸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두번째 소송도 채 권의 소멸시효가 이미 끝난 2014 년 7월 제기됐으니 관계없다”며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 다”고 판시했다. 통상 금전채권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로부터’ 10년 간 행사하 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끝난다.

‘수출보증’ 악용 110억원 빼돌린 업자 징역 8년 편의제공 대가 뇌물 받은 경찰 총경은 집행유예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증 심사 제도의 심사 절차의 헛점을 악용해 금융대출을 받아 수백억 원을 해외로 빼돌린 업자에게 징 역 8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편의제공 대가로 업자 로부터 뇌물을 받은 현직 경찰 총 경 등 공무원과 금융기관 관계자 등에게는 대부분 집행유예가 선 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 (재판장 정상규 부장판사)는 수출

보증심사 제도를 악용해 금융대 출을 받아 수백억원을 국외로 빼 돌린 정모(50)씨에 대한 선고공판 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 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해 징역 8년에 벌금 1920만원, 추징금 45 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기범 죄를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건실 한 수출기업 지원 제도 악용, 허위 계약서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자금 해외도피 등 범행 수법이 치

밀하고 불량하다”고 밝혔다. 또 “다수의 공무원과 금융기 관 임직원에게 뇌물 제공 액수도 4000여만원이 넘는 점, 범행이 발 각 위기에 처하자 해외로 도주하 고 다른 사람 여권을 양도받은 여 권법 위반 등 추가 범죄도 고려했 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정씨 범행 과정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수출보험 관 련 편의를 봐달라고 전화하는 등 편의제공 대가로 정씨로부터 3억 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 상 뇌물수수)로 기소된 전남지방

hanmj@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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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이코노미

6월 7일 화요일 2016년 2016년 5월 4월 9일 18일월요일 월요일

현대기아차 판매 54년만에 1억대 목전 아반떼 1119만대 ‘최다’… 그룹 출범 후 7854만대 팔아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4년 만에 이달 중 전 세계 1억대 판매를 돌파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시 장에서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 한 것으로 집계돼 4월 중으로 1억 대 누적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 아차의 평균 월간 판매량 추이를 볼 때 이번주 중으로 1억대 돌파 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는 기 아차가 1962년 처음으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54년 만에 달 성하는 대기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93년에 처음으로 1천만대 고지를 넘어섰 으며 2008년 5천만대, 지난해 1 월 9천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1년 3개월 만에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판 매한 1억대는 현대 차 ‘아반떼’를 한 줄 로 세울 경우 지구 를 11.4바퀴 돌 수 있으며 서울시 전체 를 덮고도 남는다. 주목할 점은 2000년 현대차그룹 이 출범한 이후 판 매가 급성장해 전 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 가량을 차 지한다는 사실이다. 2000년부터 지난달 까지 총 7천854만 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 크 구축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매 해 글로벌 톱10에 처음 진입한 현 대기아차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800만대 이상 판 매했다. 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 성공 요인은 수출이었다. 지난달까지 국내 판매는 2982 만대,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를 합 한 해외 판매는 6988만대로 해외

‘어! 은행점포 어디갔지?’ 993개에서 2015년 956개로 줄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운 장 감소 폭이 컸다. SC제일은행은 지점을 축소하 어들어 1년 사이에 37개 축소됐 영되는 은행 지점이 165곳 줄어 는 대신에 직원 2~3명이 상주 다. 든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외환은 시중·지방은행 13곳의 2015 하며 태블릿PC를 활용해 현금 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납 외의 은행서비스를 처리해 행과 통합하기 전인 2014년에 말 기준으로 각 은행들이 국내 주는 형태의 ‘뱅크샵’과 스마트 는 두 은행을 합쳐 지점 961곳 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통 에서 운영하는 본점과 지 합 후인 지난해 말에는 점, 영업소, 사무소는 총 지난해 지점 165개 사라져 934곳으로 27곳 줄어들 5890곳이었다. 었다. KEB하나은행과 통합 SC제일銀 지점 감소 ‘최다’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하기 전 외환은행을 포함 지점을 보유한 국민은행 해 같은 은행들이 2014 년 말 기준으로 운영한 지점은 뱅킹센터 등을 42곳 새로 운영 도 2014년 1161개에서 지난해 1138개로 23개의 지점이 축소 한다. 6055곳이었다. SC제일은행은 이에 대해 됐다. 1년 사이에 165개의 지점이 신한은행(901개→899개), 기 “2015년 지점 수는 출장소를 제 사라진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SC제일은행의 외한 것으로, 출장소를 포함하 업은행(649개→648개), 씨티은 행(134개→133개) 등은 감소폭 지점이 2014년 283개에서 지난 면 254개”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지점이 2014년 이 적었다. 해 212개으로 71개 줄어들어 가 13개 은행 가운데 지난해 지 점 수를 줄이지 않은 은행은 경 남·전북·제주은행 등 세 곳뿐이 었다. 이렇게 은행들이 운영하는 지 점망을 줄이는 것은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의 발달로 지점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어 영업범 위가 중복되거나 수익이 낮은 점포를 적극적으로 통폐합하거 나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에서만 70% 이상 판매됐다. 1998년부터 해외판매가 국내판 매를 넘어섰으며 지난 한 해 동안 팔린 802만대 중 해외판매 비중 이 84%에 달한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국내공장 생산 판매량과 해외공장 생산 판 매량은 각각 6886만대, 3천84만 대로 국내공장 생산 판매량이 전 체 누적판매의 69%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엘 란트라 포함)가 1990년 출시 이후 1119만대가 팔려 최다였으며 엑 센트(824만대), 쏘나타(783만대) 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 이드가 422만대, 1993년 세계 최 초 승용형 SUV로 탄생한 스포티 지가 403만대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연비, 안전 등 기 본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 개 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혁 신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다 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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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수출시장 최장기간 감소 경신 16개월 연속 전망 저유가 영향에 4월초 큰 폭 감소 정부 “3월 수출 선방했지만 본격 회복 판단 어려워”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수출이 4월 들어서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 인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05억3000 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줄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수출 액은 1264억98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3% 감소했다. 현재까지 추세로 미뤄보면 4월 전체 수출 역시 마이너스의 늪에서 탈출하기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430억달러 로,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인 15 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 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낸 감소폭이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축소되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4월에도 수출액이 줄어 든다면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 은 16개월로 늘어난다. 게다가 10일까지의 감소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월간 기 준으로 2009년 8월(-20.9%) 이후 6년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게 된다. 관세청은 특히 석유제품에서 국 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금액 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월중 수출규 모를 파악하면 조업일수 효과 등 으로 인해 실제보다 변동성이 크 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4월 1∼10일 사이에는 근 무일이 8일에 달했지만, 올해는 주말이 두번 겹쳐 근무일이 6일 에 불과한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적게 집계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수출 회복세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승일 산업부 무역투자 실장은 “우리나라 수출이 3월에 비교적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 만 대외 여건에 근본적인 변화 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며 “본 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했다고 판 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 명했다.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수출 회복을 가로막는 주 요 인이다. 특히 유가가 변수다. 유가의 영 향을 받는 품목이 우리나라 수출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가량 이나 되기 때문이다 올 초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 어졌던 국제유가는 현재 40달러 선까지 올랐다. 3월 유가 인상분 은 4월 석유화학 제품 등의 수출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2020년부터 지갑 연다 오는 2020년이 되면 은퇴한 우 리나라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 으로 지갑을 열며 내수 시장을 주 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 고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 한 고령층 소비구조 변화’에서 “우리나라가 일본과 유사한 경 로를 따라간다면 베이비붐 세대 가 연금을 본격적으로 수령하는 2020년부터 고령층 소비가 본격 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 단카이 세대의 퇴 직 후 소비 패턴을 토대로 우리 나라 베이비붐 세대의 미래를 내다 봤다. 이들이 일본 내수 시장을 본 격적으로 주도한 것은 5년 뒤인 2012년부터였다. 연금을 본격적 으로 수령하기 시작한 때부터다. 2013년 60~69세 가구의 소비증 가율은 2.7%로 일본 전체의 소비 증가율인 1.1%를 훌쩍 넘어섰다.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일본 60 세 이상 고령 세대의 소비액은 2010년 60조엔을 넘어 전체 가계 소비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며 “2015년 72조엔에 이어 2020 년에는 74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2016년형 삼성 ‘파워봇’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생활가전사업동 프리미엄하우스 에서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진공 흡입이 가능하고 최첨단 센서로 뛰어난 이동성을 갖춘 로봇청소기 2016년형 삼성 ‘파워봇’ 사진=삼성전자 을 소개하고 있다.

소재·부품 1분기 日수입 의존도 17%…역대 최저 우리나라 소재·부품 분야의 무 역흑자가 20분기 연속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소재·부품의 대일본 수입 의존도는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 저치를 기록해 수입선이 다변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 소 재·부품 수출액 594억 달러, 수입 액 363억 달러로 231억 달러의 무 역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소재·부품 분야 교역에서 1천51억 달러의 흑자를 내 2년 연속 1천억 달러대 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1분기에 도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소재·부품 교역이 안정적인 단계 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소재·부품의 1분기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51.2%를 기록했다.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

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 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중국(-14.8%), 유 럽(-2.6), 일본(-2.5%), 중남미 (-29.1%) 등에 대한 수출이 감 소했으나 베트남(16.7%)과 미국 (0.2%)은 증가했다. 소재·부품의 대일본 수입 의존 도는 17.0%로 역대 1분기 기준으 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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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믿음과 믿음과감동이 감동이있는 있는신문 신문

2016년 3월 7일 2016년 수요일 4월 5일 화요일 2016년5월 6월11일 7일 월요일 화요일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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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상상이 현실로 ‘성큼’… 스마트홈 ‘끝없는 진화’ 명절 연휴 도둑이 침입하면 자동으로 경비요원과 집주인에게 알려주거나, 노 인들이 집의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으면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보호자 에게 알려주는 기능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집안의 모든 집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원격에서 조정하는 스마트홈이 빠르게 발전한 결과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들이 빠른 통신 속도와 제품개 발에 힘입어 우리 곁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새로 운 먹을거리로 사물인터넷(IoT)에 경쟁 적으로 뛰어들면서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스 마트폰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집안 물건이 급증한다는 얘기다. KT는 최근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 스 설명회’를 열고 올해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이고, 관련 기기를 5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 국내 Io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는 홈 IoT 서비스는 작년부터 상당히 많이 목표도 밝혔다. KT는 대부분 가정이 가진 텔레비전을 출시됐다. KT가 IoT와 IPTV를 접목해 서비 IoT 서비스 확산의 매개체로 삼았다. 자 스를 차별화하려는 것도 그래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업계에서 사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올레tv’ 가 입자 663만명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 보급하 작 년 10 겠 다 는 계 SKT, 연내 스마트홈 기기 100개 출시 월 금고 제작 획이다. 업체와 스마 LGU+ 홈 IoT 가입자 20만가구 확보 KT는 우 트 금고를 출 선 실내 자 KT, 2018년 국내 IoT시장 1위 목표 시하기로 하 전거와 골 는 등 ‘스마 프 퍼팅기 트홈’ 브랜드 를 IPTV와 연결했다. TV 화면을 보면서 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SK텔레콤은 최 실감나게 자전거를 타거나 골프를 연습 근 부동산 개발회사, 건설회사 등과 손 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과 재미를 키워 을 잡았다. 드로 한 서비스다. 특히 지난달 18일 현대건설과 양해각 KT는 아울러 IPTV를 틀어놓고 헬스 트 서를 체결,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통합 레이너 숀리의 운동 시범을 따라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했다. 이 명, 난방, 가전제품을 전부 스마트폰에 용자의 심박수 등을 빅데이터로 만들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효과적인 운동을 제안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

한-불 수교 130주년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 라스코 동굴벽화와 함께하는 2016 광명동굴 방문의 해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순회 2016. 4. 16. ~ 9. 4. 주최/주관 후

제휴사와 협력해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10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와 홈 폐 쇄회로(CC)TV로 20만 가구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면서 유일하게 가 입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ADT캡스, 게 이트맨 등과 제휴해 ‘IoT 캡스’를 출시했 다. 집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스마트폰으 로 경보를 울리고 경비요원을 즉시 출동 시키는 보안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12시간 이상 아무도 냉장고 문을 열지 않으면 미리 등록해둔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연락해주는 ‘노 인돌봄 IoT 냉장고’도 이날 출시했다. 과거에도 냉장고 대신 TV로 비슷한 기 능을 구현한 서비스가 있었다. 다만, LG 전자 계열사인 LG유플러스가 LG전자가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 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속옷전문기업 좋은 사람들의 스포츠 퍼포먼스 베이스레이어 브랜드 ‘바디기어’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적용한 스마트 스포츠웨어 ‘기어비트S’를 선보였다. 기어비트S는 휴대폰 어플로 심 사진=연합뉴스 박수, 체온,운동량 등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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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16년 5월 화요일 6월 7일 4월 17일 28일화요일 목요일 3월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1~2월해외건설 해외건설수주 수주작년 작년반토막… 반토막… 이란이 이란이 살릴지 촉각곤두 연초 촉각곤두 연초 해외건설 수주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저유가로 중동 산유국들이 발주를 취 소하거나 연기하면서 1∼2월 수주액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건설업계는 최근 경제제재 해제로 수 주시장이 열린 이란이 꽉 막혀 있는 해 외건설 수주의 돌파구가 될지 촉각을 곤

두세우고 있다. ●1∼2월 해외건설 수주 작년의 48%…중 동은 ‘처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2월 해외 건설 수주액은 총 50억 1388만2천달러 로 작년 같은 기간 103억 8940만8천달 러의 48.3%에 그쳤다. 2014년 1∼2월의 160억4414만1천달

1∼2월 수주액 50억달러 그쳐… 텃밭 중동 수주는 작년의 ‘4%’ 빗장풀린 이란서 수주 돌파구 기대… 러시아·중남미 등 공략 러에 비해서는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우리 해외건설 시장의 텃밭이던 중동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 두달 간 중동에서 따낸 수주액은 총 8763만8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7243만4천달러의 4%, 2014년 129 억4977만5천달러 대비 0.68%에 불과하 다. 그나마 올해도 중동이 아닌 베트남·말 레이시아·인도 등 아시아에서 22억7196 만달러, 태평양·북미지역에서 10억5994 만달러를 수주하며 체면치레를 했을 뿐 이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예년에 는 연말에 발주된 공사의 낙찰통보가 연 초에 이뤄지면서 연초부터 굵직한 계약 들이 성사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작년의 수주 부진 기류가 계속해서 이어 지고 있다”며 “작년 후반기에 대규모 공 사 발주가 없었고 우리 건설사들도 무리

한 저가 수주는 지양하고 있어 수주실적 이 더 저조하다”고 말했다. 아직 연초여서 예측이 쉽지 않지만 저 유가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올해 해외건 설 수주액이 지난해의 461억 달러 수준 을 크게 뛰어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 적 전망이 많다. ●이란 시장 돌파구 될까 촉각…러시아· 아시아·중남미 시장 등 주력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설업 계는 경제제재 해제로 빗장이 풀린 이란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 이란에서 도로·철도·병원 등 인 프라 발주가 예상되는데다 우리 기업들 의 가스·석유화학 등 플랜트 공사 수주 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그동 안 이란에서 사업을 추진해온 대형 건설 사들은 최근 현지 지사 체제를 강화하고 발주처를 상대로 개별 공사 수주와 관련 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병원·도로 등 인프라 시설은 물론 우 리 건설사가 강점이 있는 가스·석유화 학 플랜트 공사 수주도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이란 건설 시장을 선점하 기 위해 적극 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최근 이란을 방문해 이란 정부와 유전 개발, 댐, 철도 등 에너지·플랜트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지원을 당부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건설사들의 실질 적인 수주를 돕기 위해 수출입은행, 무 역보험공사 등과 함께 파이낸싱(자금조 달) 알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란 건설 공사 수 주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직접 자금 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파이낸싱 이 급선무”라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 업부터 신속하게 자금조달을 돕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로 등 인프라는 이란 정부가 이행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리스 크가 적지만 발주기관이 정부에서 민간 으로 넘어간 가스·석유 등 플랜트 공사 는 이란 정부가 이행보증을 하지 않고

있어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면이 있다” 며 “이란 정부와 협의해 이행보증 범위 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건설업계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박근 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길에서 구체적 인 수주 윤곽이 드러남과 동시에 정부의 ‘선물 보따리’도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와 건설업계는 현실적으로 이 란 외에 먼저 러시아·아시아·아프리카· 중남미 등 중동 이외의 국가에서 수주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란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해도 당장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는 공사 건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러시아, 포스코건설은 파 나마 등 중남미,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 등을 전략 사업지로 꼽고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저유가 의 타격이 큰 중동보다는 중동 이외의 국가를 적극 공략해 수주 지역을 다변화 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제법 굵직한 공사 계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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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금요일 2016년 월요일 6월 21일 7일 화요일 5월 17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3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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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7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셰프 전성시대 ‘마케팅 참 쉽쥬~’

중식 요리 대가인 이연복 쉐프를 패키지 모델로 선정 하고 제품 개발 조언을 받아 출시된 빙그레 ‘뿔짬뽕’

스타들의 냉장고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전 국의 음식고수들을 한데 불러모아 경연을 시키 기도 한다. 요즘은 언제 TV를 틀어도 화면에서 쉽게 셰프를 찾아 볼 수 있다. 몇 년 전만해도 낯선 단어였던 셰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다양한 포맷의 음식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프로그램의 가장 기초 원자인 셰프가 덩달아 뜨고 있는 것이다. 이제 셰프는 요리 전문 가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예능 소스와 만나 소비 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셰프를 앞세워 특유의 전문성을 이미지 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 업계는 단순 셰프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롭게 변형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어촌마을 홍보와 수살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오세득 셰프와 ‘바다쉐프가 만드는 바다 식탁’ 행사를 열었다.

스타셰프 앞세워 제품 출시·홍보 등 식음료계 점령

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세득 셰프와 함께 ‘바다셰프가 만드는 바다식탁’ 행사를 개최 했다. 농수산식품 관계자는 “셰프들이 TV에서 우리 농산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준다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셰프 발 쿡방열풍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 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셰프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 외에도 전 반적인 소비문화를 바꿨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TV를 보며 그 레시피대로 따라만들며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하는 문 화가 유행되면서 관련 업계가 급성장했다. 이는 방송을 보는데 그쳤던 수동적인 소비자

최현석 모델 ‘홈플러스 한우’ 작년比 11% 매출 상승 있다. 실제 인기 스타셰프 최현석을 모델로 한 홈플 러스의 올 추석 한우 매출은 지난해보다 11.3% 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기 셰프 최현석을 모델 로 대대적인 한우 캠페인을 벌인 결과가 좋다”며 “불황속에서도 쿡방 열기의 덕을 톡톡히 봤다” 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중식전문가 이연복 셰프를 패키지

최현석 쉐프를 모델로 한 홈플러스 한우캠페인.

모델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조언을 구 한 짬뽕맛 스낵을 개발했다. 이연복 셰프는 “많은 중식당에서 짬뽕을 만들 때 조개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깊은 맛의 국물 을 만든다”고 조언했고 빙그레는 이에 착안해 매 운맛과 식감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셰프를 이용해 한국 먹거리를 홍보하는 긍정 적인 행사도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어촌마을을 홍보하

에서 탈바꿈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SNS가 발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 가정에서 직접하기 꺼 려졌던 요리들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 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종합주방용품기업 PN풍년은 원스톱 쿠킹이 가능한 ‘마스터9’ 전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PN풍년 관계자는 “쿡방 인기 덕에 집밥 열풍 이 거세지면서 각종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제품을 하 나 구매하더라도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 능 제품을 선택해 전문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 을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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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생활전문관 헤븐리 침구 팝업스토어에서 ‘호텔에서 안락함,크리스마스 집에서 느껴보세요’ ‘어른·아이느끼던 모두 행복한 완구 기획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강남점 모델들이 ‘어른·아이가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모델들이 웨스틴알리고 계열 호텔 판매를오는 홍보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웨스틴 계열 호텔에 비치된 매 완구 기획전’을 있다.침구류 홈플러스는 30일까지 전국 141개 홈플러스이번 매장에서 해당 기획전을 열고 ‘스타워즈 모음전’, 행사카드 결 트리스·침구와 동일한완구 상품을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제 시 홈플러스 어린이 단독 상품 20%~50% 할인 및 상품권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G마켓, 원스톱 쇼핑 내 손안에 백화점 이제 스마트폰으로 바로 백화 유 통 사 와 제 휴 를 맺고 관련 상 점 쇼핑이 가능해졌다. G마켓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 품 약 515만 여 디서든 백화점 쇼핑을 할 수 있는 개를 판매 중 으로 분석된다. 이다. 특히 이 ‘모바일 백화점’을 오픈한다. 오픈마켓 측은 백 G마켓은 모바일 앱에 백화점 중 215만개 가 화점과의 적극적인 파 코너를 새롭게 추가하고, 백화점 량이 백화점 상품으 트너십을 통해 상품구 의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 로, 입점해 있는 유통사 중 백화 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색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에 대한 인다. G마켓에는 현재 롯데백화점, 에 달하고 있다. 고객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 2012년 오픈마켓 최초로 롯데 다. 백화점과의 제휴는 매출 증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 리아백화점, AK플라자, 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등 백화점 실제 유통사와의 제휴 ‘모바일 백화점’ 오픈… 빠른 검색 가능 빅3를 비롯한 국내 대표 가 본격화된 2012년부 현대·롯데·신세계 등 한자리에 모여 터 현재까지 G마켓의 입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있다. 점 업체를 통한 매출은 모바일 화면 상단 메뉴로 배치 백화점과 제휴를 시작한 G마켓은 해마다 연평균 70% 이상의 고성 해 주목도를 높였으며,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과도 장을 기록하고 있다. 별ᆞ품목별ᆞ가격대별로 원하는 손을 잡으며 백화점 상품군을 공 백화점 측도 최근 부진한 매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을 온라인을 통해 기대하는 분위 옥션에는 롯데백화점이 입점해 기다.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모바일 백화점 오픈 있고, 11번가에는 롯데백화점, 현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오픈 을 기념해 ‘6대 백화점 프리미엄 대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백 마켓의 만남은 서로의 고객층을 세일’ 프로모션을 오는 16일까지 화점, 아이파크백화점, 대구백화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 진행한다. K2, 아디다스, 베네통 점 등 대표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으로도 대형 유통사와의 지속적 등 겨울 의류를 백화점 별로 최대 있다. 인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다 이처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양한 상품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8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별 자 백화점 코너를 마련하는 것은 양 말했다. 체 기획전이 진행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현재 G마켓은 40여개 이상의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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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자신감 잃으신 분들에게 영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 2016년 현재, 한국은 문화 대국으로 전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 진 문화 파트다. 할리우드 영화 즉, 영화 산업의 ‘甲’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홍보를 위해 천 문학적인 몸값의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 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다소 ‘주관적’인 수다 를 전해보고자 한다.

영화 ‘백엔의 사랑’ 장르 : 휴먼멜로드라마/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3분/개봉 : 6월 16일 감독 : 다케 마사히루/출연 : 안도 사쿠라, 아라 이 히로후미 외 영화 ‘백엔의 사랑’은 꿈도, 직업도, 돈도 없는 32 세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가 모든 것이 꼬여버 린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단 한번의 복싱시 합을 준비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일본 영화는 프랑스 영화 다음으로 난 감해요. 시종일관 담배를 무지하게 피우네요. 서기자 : 참 알다가도 모를 작품을 본 것 같네 요. 초반에는 히키코모리같은 한 여자의 일상을

보여주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아마추어 복싱 선 수가 프로로 거듭나는 듯한 성장기를 그렸어요.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한건지 모르겠네요. 박기자 : 일본 영화의 특징이죠. 잔잔하게 이것 저것 많이 섞어 놓은…. 정말 무슨 이야기를 하 고 싶었던 것일까요? ‘흙수저에게도 한 방은 있 다. 하지만 별거 아니다!’ 뭐 이런 것인가요? 서기자 : 보는 관객에 따라 받아들이는데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는 부 분이라던가 공감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어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이 영화의 주인공이죠. ‘이치코’ 역을 맡은 안도 사쿠라 배우에요. 루저 중에 루저, 막 장 중에 막장인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서기자 : 이 배우가 처음에는 굉장히 못난 모습 으로 나와요. 그래서 충격적이었어요. 어쩜 저 렇게 못난 배우를 주인공으로 쓸 생각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까 캐릭터에 아주 최적화된 배우란 생각이 드네 요. 일단 전문대를 졸업해서 취직 한 번 하지 않 은 채 조카와 게임만 하고 편의점에서 군것질만 여자의 일상을 완벽하게 보여줬어요. 온몸 여기 저기를 긁는 것부터 감지않은 머리로 동네를 누 비고 다니는 모습 그리고 모진 성격까지, 완벽한 루저의 모습을 표현했어요. 또, 영화 내내 큰 표 정 변화를 보이지 않는데 이상하게 섬세하단 느 낌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더 대단한 것이 캐릭터 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 고, 그런 루저의 모습은 단 3일만 촬영했다고 해 요. 그후부터는 복서로서의 외형적인 모습을 갖 추기 위해 식단조절과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하 네요. 이런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저 못난 여 배우란 생각이었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훌륭한 배우였네요. 멋있어요. 박기자 : 감독이 캐스팅을 잘 한 것 같아요. 다 른 건 몰라도 비주얼만큼은 ‘이치코’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극중 ‘이치코’는 얼굴도 볼품없고 몸매도 볼품없고,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닌데 아니나 다 를까 의지까지 박약해요…. 안도 사쿠라의 외 모는 단순히 못생긴 게 아니에요. 못되고 무 섭게 생긴 동시에 멍청한 모습도 보여요. 물 론 그 모습에는 안도 사쿠라의 연기력도 포함돼있겠지만….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 로 이 배우의 연기가 과하단 느낌이 들었 어요. 기본적인 말투는 일본 특유의 억양 때문에 오버스럽게 보였을 수도 있는데, 그것을 떠나서 ‘이치코’가 루저의 삶을 살고 있을 때 루저라는 것을 온 몸으로 표

현하기 위해 신 체적인 표현을 많이 써요. 구부 정한 몸, 이상한 걸음걸이와 자 신의 바지에 걸 려 넘어지는 슬 랩스틱이 전혀 자연스럽지가 않았어요. 굉장 히 과하고 인위 적이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리고 영화가 아닌 연극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 어요. 대체적으로 일본 배우들의 연기가 과한 것 같아요. 그래도 한 가지 칭찬을 하자면, 루저 연 기를 위해 체중을 늘렸고, 복서 연기를 위해 엄 청난 감량을 해냈다는 것이에요. 루저 ‘이치코’의 비주얼은 정말 못 봐줄 정도였다면, 복서 ‘이치 코’의 모습은 뭉클한 멋이 느껴졌어요. 그 점만큼 은 칭찬하고 싶네요./ 안도 사쿠라 다음으로 비 중이 높았던 배우죠. 아라이 히로후미, ‘카노’ 역 을 맡았어요. 서기자 : 솔직히 이 배우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 이 없어요. 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였을 뿐, 분량 도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의문 투성이었 어요. 말도 없고 표정 변화도 없어요. 주인공에게 뜬금없이 데이트 신청을 하질 않나, 집에 같이 살 다가 갑자기 나가질 않나 그러다가 또 뜬닥없이 돌아오고… 꼭 있어야만 했던 인물이었나 란 생 각이 들 정도로 의미없게 느껴졌어요. 아라이 히 로후미가 일본에서는 엄청난 명품 배우라고 하 는데, 그런 배우의 명 연기를 보지 못한 것 같아 서 아쉽네요. 박기자 : 저는 아라이 히로후미의 연기를 ‘막대 기 연기’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사람이 막대기 같 아요. 말하는 것, 서 있는 것, 행동하는 것 전부 가 그래요. 그런데 뭔가 매력 있는 병맛(?)이 있 어요. 그리고 이 배우가 풍기는 다크 포스는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당위성이 없는 캐릭터에 설득 력 없는 연기를 입혀놓아서 그런지 ‘막대기가 연 기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아는 지인 배우 중에 최 모씨가 있는데, 이 배우와 굉장히 비슷한 연기를 해요. 언젠가 한번 무슨 생각으로 연기를 하냐고 물었는데 아무 생각이 없대요. 이 배우도 생각 없이 연기하는 것 같아요. ◆Good & Bad 서기자 : 루저의 성장기를 통해 많은 실업자, 취 준생들이 위로를 받고 긍정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뿐만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저에 게도 큰 영감을 준 장면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 런데 아쉬운 게 몰입도를 떨어트리는 대사들이 많았어요. ‘이치코’가 프로 복서가 돼 링 위에서 경기를 펼칠 때 가족들이 한마디씩 대사를 던지 는데, 정말 깊게 몰입하다가 그 대사들을 듣고 집 중력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맥을 끊는 듯한 느낌 이랄까… 이상하고 유치했던 대사들만 없었더라 면 참 좋았을 영화에요. 박기자 : 일단 감동을 주기 위해 비현실적인 스 토리를 억지로 넣지 않았다는 것이 좋았어요. 보 통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무언가를 위 해 고군분투를 하면 꼭 소기의 감동적 성과를 얻 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지극히 현실을 반영하죠. 즉, ‘뛰어봤자 벼룩이다!’란 이야기를 하고 있어 요. 그런 점에서 굉장히 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었 어요. 그리고 이 영화에는 정상적인 캐릭터가 딱 한 명밖에 없어요. 악역인 편의점 속물 사장만 정 상적인 캐릭터고, 나머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없을 법한 비정상적인 캐릭터에요. 그 런데 그것이 ‘비정상적인 세상에서 정상적으로 살면 그것이 비정상이다’라는 아이러니한 생각 을 하게 했어요.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한 역설적인 메시지가 아닌가 싶어요. 반면, 스토리가 중구난 방하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에요. 포커스가 어긋 나있는 느낌이에요. ‘흙수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 는 것인지, ‘복서’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인간의 ‘성장기’를 담은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제가 ‘반올림’(대표적 성장드라마)을 본 것인지 ‘록키’ (대표적 복싱 영화)를 본 것인지 헷갈리네요. ◆Impact 서기자 : 저는 ‘이치코’의 복싱 경기가 기억 에 남아요. ‘이치코’가 링 위에 오르기 전에 자 신을 100엔짜리 여자라고 말해요. 마치 이전에 하찮았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느낀 바 를 100엔이라고 말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링 위 에서는 이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아무리 쓰러져 도 끝까지 일어서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죠. 180도 달라진 ‘이치코’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

단 생각과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자신의 삶 에 안위하며 살지않고 어떤 한 가지에라도 열정 과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해내려는 모습에서 느 낀 바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 장면이 인상깊어요. 박기자 : 저는 감기에 걸린 ‘이치코’를 위해 ‘카 노’가 스테이크를 만들어 준 장면이 기억에 남아 요. 스테이크를 먹던 ‘이치코’는 ‘너무 커서 못 먹 겠다’고 말하면서 울어요. 그 장면이 마치 세상 은 우리가 맛있게 씹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요리 지만, 너무 커서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야 기를 하고 있던 것 같아요. 이 세상에서 우리는 각자 자신이 삶의 주인인냥 살아가고 있지만, 반 대로 감당하기 힘든 세상에 눌려 주객전도로 살 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마지막 결전을 위해 ‘이치코’ 가 엄청난 훈련을 하던 체육관 천장에 ‘Hungry, Angry’란 문구가 쓰여 있어요. ‘배고프다, 화난다’ 란 문구가 저에게는 ‘배고프면 화난다’라고 보이 더라고요. 그 문구가 마치 세상을 향한 지렁이의 꿈틀거림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억에 남네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기자 :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수년간 취업에 도전하고 계신 분들, 여러 일에 치여서 상처를 많이 받으신 분들 또는 자신 의 외적인 모습에 자신감을 잃으신 분들에게 많 은 영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분 들에게 추천합니다. 박기자 : 저도 서기자차럼 취준생이나 재수생, 그리고 무언가로 인해 상실감을 느끼신 분들이 나 자신을 루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셨으 면 좋겠어요.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의미에요. 이 영화를 보고 용기를 얻을 수는 없지만, 자신과 비슷한 감정 상태를 가진 주인공을 보면서 공감 하며 펑펑 울고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감정이입을 할 수 없게끔 하는 이 상야릇한 캐릭터들이라는 것은 함정….(웃음)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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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6월 7일 화요일

올 여름 신비의 섬 울릉도로 오세요 경북도는 섬 여행 및 지역경 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울 릉도를 방문하는 청소년과 청 년들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승선권 할인, 관광지 및 시설 입 장료를 무료 또는 할인해주는 하절기 여행상품‘열정! 바다로’ 를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오는 9월 30일까지 만 28세 이하 내·외국인이 바다 로 티켓을 구매하면 포항-울릉, 후포-울릉, 강릉-울릉, 묵호-울 릉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여객선 의 승선권을 주중에는 50%, 주 말에는 20%를 횟수 제한 없이 할인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울릉군에서 운영·관리 하는 봉래폭포, 섬목관음도 연 도교, 해중전망대는 무료로 이 용할 수 있으며, 독도전망 삭도 시설, 태하향목 모노레일의 이 용료는 약 50% 할인된다. 바다로 티켓은 홈페이지‘가

경기도 이천과 경북 문경을 잇 는 중부내륙선 철도 충북 충주시 달천동 구간이 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중부내륙 선 철도 충주역∼살미 6공구 턴키 방식(일괄수주계약) 입찰에 참여

한 2개 업체가 달천 구간을 지중화 하는 기본설계안을 한국철도시설 공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설계안 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입찰 참여 업체 2곳 모두 달천 구간을 지하 화하는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안

다”며 “이달 중 기본설계 심의가 끝나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달천동 주민들은 철도시설공단 과 충주시 등에 진정서를 내 달천 구간 지중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철도가 지상에 건설 되면 철로가 마을 중간을 관통해 지역이 둘로 나뉘고 기름진 농경

지가 훼손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등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우 려했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이천∼충주, 충주∼문경 등 2단계로 나눠 건설 된다. 1단계 구간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2019년 완공되며, 2단계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드론으로 일자리 잡아라” 경북도, 청년 할인상품 출시 승선권 50% 할인 보고 싶은 섬’(http://island. haewoon.co.kr)에서 6월 1일부 터 구매(9,900원) 할 수 있고 6 월 15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다 만 승선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서

충남도, 홍콩국제식품博 참가 수산업체 5곳 선정

원)은 “젊은이들이 평소 가보기 힘든 울릉도를 쉽게 관광토록 하여 많은 체험으로 꿈과 이상 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울릉 지 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이다”라고 밝혔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양화 및 지역의 다변화 목표에 맞 게 준비하고 추진한 결과로 평가 된다. 사업성과 면에서도 지난 2014 년에는 도내 4개 업체가 23만 5000달러, 지난해에는 도내 2개 업체가 20만 7000달러의 수출계 약을 맺으면서 해외시장 개척지 원 사업에 대한 도내 수산업체들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 선정된 업 체는 현지부스 임차비, 설치비, 항 공료, 통역비, 운송통관비의 일부

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오는 10월 베트남식품박 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내 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아 갈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어업·어 촌의 위기는 수산물 전략품목 수 출 확대를 통해 넘어야 한다”라 며 “앞으로 어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수산정책 및 수산물 수출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대전시, 일-가정 양립문화 선도한다 여성가족부 공동 실천선포·정책설명회 개최 대전시는 지역사회의 인식개선 을 통한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 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일-가정 양립 대전(大田) 선포 식」을 권선택 시장, 강은희 여성 가족부 장관, 가족·여성 친화기업 대표, 여성 기업인,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시청 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는 최초로 대전광역시에서 개최 되는 행사로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지역 기업, 기관, 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 여 여성가족부와 대전시, 지역 기

중부내륙선 충주 달천 구간 지중화 ‘가닥’ 입찰 참여업체 2곳 모두 지중화 설계안 제출

해외시장 개척지원 공모 경쟁률 2:1 기록 충남도가 해외시장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열리 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HOFEX 2016)에 참가할 도내 수산물 수출 기업 5곳을 선정·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당진, 홍성, 서 산, 보령, 서천, 공주 등 다양한 지 역에서 김, 소금, 젓갈 등을 활용 한 수산물 수출기업 10곳이 신청 해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해외시장개척 지원 사업 3 년차를 맞아 사업의 안정화 및 규 모화를 위해 수산물 수출품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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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경제·시민단체 등이 함께 하 는 실천 선포식이다. 일·가정 양립에 대한 정책·사 례·연구·교육 등에 관한 정보 공 유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정책 확산을 위해 일-가정 양립 실천 선포식, 정책설명회, 정책포럼,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선포식 후에 개최되는 정책설 명회에서는 정부의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양육친화 적 환경 조성방안, 여성 인재 양 성 및 경력단절여성 지원대책 등 에 대해 강은희 장관이 강사로 나 서 직접 설명할계획이다.

또한,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일-가정 양립 정책포럼에서는 「일-가정양립 행복한 대전의 미래」를 주제로 공기업 직원, 여성단체 임원, 언론인,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 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이제는 우수한 여성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 한 시기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시가 일·가정 양립 문화를 선 도적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 다.”며 기업, 기관, 단체는 물론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를 당부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부산시, 드론 조종사 양성 부산에서 드론(무인기) 조종사 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이 시작된 다. 금정구와 부산대 부품소재산학 협력연구소는 7∼8월 2개월 과정 으로 ‘드론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두 기관이 고용노동부의 2016년 지 역산업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 공 모에 선정된 결과다. 두 기관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나 선다. 교육정원은 모두 15명으로 이 달 중에 지원서를 접수한다. 교육과정은 기본 소양을 갖추 는 ‘기초과정’, 장비운용·정비실 습·항공역학·비행역학 등을 익히 는 ‘심화과정’, 드론 레이싱 대회 참가 등의 ‘실증과정’ 등 3단계다. 금정구와 부산대는 교육 수료 생의 취업은 물론 창업을 지원한 다. 교육 수료생은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금정구는 드론 비행이 자유로 운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을 교육 장으로 제공한다. 부산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 소 김용우 교수는 “신규 수요가 폭증하는 드론 산업에 당장 투입 할 전문 인력이 없는 실정”이라며 “드론분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 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도심속 테니스 코트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롤랑가로스 인더시티’(Roland-Garros in the City)가 열린 서 울광장에 롤랑가로스의 상징인 클레이 코트를 비롯한 각종 부스가 마련됐다.

전남도 농업진흥지역 8760㏊ 해제 진흥구역 4578㏊→보호구역 전환… 관광농원·민박시설 가능 전남 농업진흥지역 또는 농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상당수 농 지가 해제되거나 농업보호구역으 로 변경될 예정이어서 농지 목적 외 사용이 가능해진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도내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농지 21만9000여㏊ 중 8760㏊를 해제해 줄 것을 최근 농림식품부 에 요청했다. 도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농지 18만9000여㏊ 중 4578㏊를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해 줄 것 도 요청했다.

경지정리가 잘 돼 있거나 농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농지를 농 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한다. 농지 외 사용 가능 범위 등에 따 라 농업진흥지역을 농업진흥구역 과 농업보호구역으로 나눈다.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되는 지

사진= 연합뉴스

역에는 식당, 판매시설, 공장, 물 류창고, 교육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올 수 있다. 농업보호구역으로 전환된 농지 에는 관광농원, 민박시설, 의료시 설, 소매점, 공연장 등의 건축이 가능하다.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농업진흥 구역의 농업보호구역 전환으로 개발을 원하는 농지 소유주들에 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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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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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농업 갈증 해소…만성적 가뭄 되풀이 ‘역사 속으로’ 정부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고 통 받았던 인천강화군이 가뭄에서 벗 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강물유입 사업예산(480억원)지원신청을 지난1 일 확정함으로써 강화농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강화군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의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신규 착수지구로 강화 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480억원 지원 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와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많은 자금이 낭비되고 꿈에서나 있을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 었다. 하지만 이상복 군수는 한강물을 끌 어와야 군민들이 마음 편히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2015년 2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고려저수지 가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화 북 부지역의 상습적인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속히 한강물을 강 화로 끌어와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강 농업용수 유입사업 480억원 확정 주름진 농가 ‘활기’

7월부터 실시설계·공사 통해 양수장 3개소 저류지 1개소 신설 총 19.4km 길이 송수관로 설치 2018년부터 공급 물 부족 해결 이 자리에 함께한 관계자들은 한강 물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실현되기 어려운 사업 을 주장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지만 이 군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한강물을 끌 어와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군수는 한강물유입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와 함께 군 자체적으로 사 업계획을 수립 작년 3월 농림축산식품 부의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기본 조사 대상지”로 제출했다. 2014년부터 강화지역은 평년에 절반 에도 못 미치는 강수량으로 극심한 가 뭄에 시달렸고, 농업용수가 없어 일부 지역은 농사를 포기하는 등 영농활동 에 큰 고통을 겪었으며, 전국적인 최대 의 가뭄사태가 이어졌다. 군은 계속된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

기 위해 가뭄 대책 사업을 최대 역점사 업으로 추진하고 군민이 일치단결해 한해대책을 추진하는 실태가 중앙정부 에 알려져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군을 방문해 가뭄 대책 현장을 점검하 며 농업인들과 급수 관계자들을 격려 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복 군수는 한해대 책 추진현황을 보고하면서 만성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강화농민의 숙업 사업인 한강물 공급사업(480억원) 추 진을 건의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김포 한강물유입 을 위한 수로 연결 사업에 관계부처가 협력해 지원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라” 고 지시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군은 김포에서 강화지역까지 한강물

을 끌어오는 농업용수 공급 사업의 조 기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기본 조사 를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지방비로 편 성했으며,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 사와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기본조사” 위, 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지난해 12월 기본 조사서 작성을 완료해 5월 환경부 전략 환경영향평가 등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농식품부 “다목적 농 촌용수 개발사업” 신규지구 480억 원 의 예산투입지로 강화군이 최종 선정 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7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를 통 해 양수장 3개소와 저류지 1개소를 신 설하고, 총 19.4km 길이의 송수관로를 설치해 2018년부터 농업용수를 공급 한다.

이상복 군수가 박근혜 대통령께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영구관로설치가 완료되면 1일 4만 8000톤의 농업용수 가 강화군으로 유입되며, 이는 기존의 임시 관로를 통해 유입되던 농업용수 보다 많은 양으로 북부지역뿐 아니라 남쪽지역인 선원, 불은, 길상, 화도, 양 도면까지 공급할 여력이 생긴 것”이라 고 덧붙였다. 또한 군비와 함께 인천시의 예산을

아이 교통안전

인천 우수 의료 해외 눈길 사로 잡는다

8월 인천형 특화 어린이집 선봬

‘옐로카펫’으로

러시아 극동·시베리아지역 의료관광설명회·한국관광상품전 참가

17일까지 신청 심사 거쳐 최종 10개소 선정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러시 아 극동, 시베리아 시장을 잡기 위 해 인천의료관광 알리기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관광 전문 에이젼시 발굴 및 시베리아지역 의 신규 의료관광시장 발굴을 목 적으로 하바롭스크, 야쿠츠크에 서 각각 ‘인천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 최한 ‘야쿠츠크 한국관광상품전’ 에 참가했다. 지난 6월 1일 하바롭스크에서 개최된 인천의료관광 설명회에서 공사는 현지 13개 의료관광 전문 에이젼시를 대상으로 인천 브랜 드 홍보와 더불어 가천길병원, 가 톨릭 관동대 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부평힘찬병원, 인하대병원, 한길 안과병원 등 인천 의료기관을 홍 보했다. 또한 6월 2일에는 하바롭 스크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 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극동 지역 의료관광 동향, 인천의료기 관의 주력 의료관광 상품 홍보, 인 천의료기관과의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6월 3일~4일에는 한국관

인천만의 특화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인천형 어린이집이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다. 인천시는 인천형 어린이집 시 범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6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신청 받는 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말 현재 인천지역 보육 의 민간 의존율은 89.3%이며, 전 체 어린이집 중 53.4%가 20인 이

서울 광진구 7일 구남초 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녹색 어머니회, 교사, 공무원 등 30여명과 함께‘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 변 횡단보도 앞 바닥과 대기 공간 벽면에 노란색 표시를 해,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 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 자는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 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 고 예방 시설이다. 구는 운전자가 보행 중에 있는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 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함으 로써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 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사 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치는 서울시와 국 제아동인권센터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구는 올해 초 수요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거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위험이 높 은 지점 중 한곳인 구남초 등학교 지역을 대상지로 선 정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광공사 주최로 러시아 사하(야쿠 치아)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야쿠 츠크 한국관광상품전 - 웰니스와 휴양’에 참가하여 러시아 의료관 광의 신규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하공화국 관광업체를 대상으 로 인천을 알리고, 인천의료기관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사하(야쿠 치아)공화국 대외협력부 및 야쿠 츠크시 보건국 관계자와 면담하 여 지방정부 및 시 차원에서 사하 공화국 의료관광객의 인천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사가 방문한 러시아 하바롭 스크는 블라디보스톡, 사할린과 함께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관광 의 메카로서, 인근 꼼싸몰스크 나 아무르, 마가단, 캄차카 지역의 의

료관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러 시아 환자유치에 잠재력이 큰 지 역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사하공화국은 경제규모가 러시아 자치단체 중 상위를 차지 하고 있고, 초중고 및 대학과정에 서 한국어 열풍이 불 정도로 한국 에 우호적인 지역이라 전략적으 로 인천과의 교류분야를 넓혀야 할 곳 중 중요한 지역이다.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의료관광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 을 중심으로 인천의료관광객 유 치를 위해 신규 의료관광대상지 를 발굴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지원받아 금년 중에 선원~불은~길상 ~양도 길정저수지까지 농업용수 공급 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 되면 길정저수지를 통해 화도면 덕포 리와 상방리까지 한강물을 직접 공급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강화전역의 상습 가뭄피해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 게 됐다.

하 소규모 어린이집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소규모 어 린이집 재원 아동 중 99.2%가 만 0세에서 만 2세의 영아임을 착안 해 영아시기 경력단절 여성의 사 회참여와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영 아 안심 보육서비스를 특화한 어 린이집이다. 시는 우선 만 0세에서 만 1세 영 아를 대상으로 8월부터 시범 사업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 은 영아반 교사 대 아동의 비율을 만 0세반은 1:3에서 1:2로, 1세반 은 1:5에서 1:4로 낮춰 자녀를 안 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열악한 소규모 어린이 집에 대한 공공성 강화로 수준 높 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 취지다. 시는 인천 전 지역에 균형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별 1~2개 소씩 인천형 어린이집 물량을 배 정해 시범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 이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신기한 과학 세계의 모든것 ‘총망라’ 경기과학축전·안양사이버과학축제 11일 팡파르 안양시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안 양시가 공동주최하는 ‘2016 경기 과학축전 & 제15회 안양사이버과 학축제’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수도권 최대의 정보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한 올해 행사에는 다양 한 대회분야와 정보화체험관, 특 별행사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이번 축제는 대회분야로 3D프 린팅대회, 스토리텔링발명대회, 로봇대회, 게임대회 등이 진행돼 청소년들의 정보화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과 관련하여 드론아카데미, 드론체 험관, 드론영상콘테스트 등도 마 련돼 시뮬레이션 체험을 통해 조 종 실습이 가능하다. 정보화체험관에는 최신 ICT 트 랜드를 반영한 3D프린팅, 가상현 실, 사물인터넷, 과학탐구, IT 및 로봇체험 등의 코너로 꾸며져 다 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 창의적으로 생각하기”란 주제로 김학용 IT컨

설턴트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드론군집비행, 종이 예술체험, 다문화체험, 메이킹북 스,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경품 추첨 등 다양하게 준비하여 그 어 느 해보다 풍성한 디지털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사이버과학 축제는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에게는 매우 유익한 행사라며 시 민들의 많은 참여를 권장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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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6월 7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위기가 기회로” 日시장 개척 물꼬 튼다 도, 8일 부천서 ‘2016 G-TRADE JAPAN 수출상담회’ 일본 4개 권역 45개사 참가 中企 무역 적가 개선 기대

뷰티산업 중국 진출 주력 안양시, 경제인 간담회 열어 의견수렴 안양시가 뷰티산업과 가전 제품 분야의 중국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중국시장 진출 을 위한 경제인 간담회를 지난 3일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두 시간 동안 개최했다. 최근 지역 소재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 는 중국 3개시 대표단이 연이 어 방문한 것과 관련, 이에 대 한 관내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 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무원과 기업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 회에서는 안양을 방문했던 창 사시, 포산시, 허페이시 등 중 국 3개시에 투자보다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시의 전략적인 품 목 선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개 시별 희망하는 분야가 있어 맞 춤형으로 판로를 개척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 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겠 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는 창사시는 미용, 건강, 의료기기 등을 주목적으

로 하는 뷰티분야와 IT관련 제 품을, 포산시는 가전제품과 사 물인터넷 분야를 그리고 허페 이시는 자동차관련 산업 등에 대해 각각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응용 기획경제국장은 “이 를 토대로 중국에 판로진출을 꾀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종합 적으로 파악 해 해외수출을 통 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이루겠 다”고 말했다. 한편 후난성 창사시는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대규모 시찰 단을 이끌고 안양시를 방문, 뷰 티산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 누고 자국에서 벌어지는 뷰티 박람회에 초청해 지역의 기업 인들이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 다. 앞서 광동성 포산시는 5월 20일 39명이나 되는 대규모 비 즈니스 교류단과 함께 방문, 경 제교류 희망의사를 전달했으 며, 5일 후에는 안후이성 허페 이시 정부대표단이 우호도시 경제기술교류를 위해 내방한 바 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엔저 장기화에 따른 대일 무역 수지 적자를 극복하고 도내 중소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수 출상담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 터 부천 고려호텔 3층 그랜드볼룸 에서 ‘2016 G-TRADE JAPAN 수 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 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아이디어 상품과 참신한 디자인, 우수한 기 술력으로 일본시장에 도전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 업의 우수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내 4개 권역 바이어 45 개사가 참가하며 도내 중소기업 160여 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 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기도 지 원사업으로, 기업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바이어 초청 및 1:1 상 담주선, 통역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참여기업의 행사 활용 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출상담회 정보는 인터넷

(www.gtrade.or.kr/bms)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 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마케팅 팀(031-259-614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상담회가 도내 중 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대일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위한 좋 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일본 지진과 구 마모토 지진 이후 일본 제조기지 의 재배치 움직임 등에 따라 일본 내 한국상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내 한류상 품은 고정 고객층을 중심으로 시 장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1인 가구와 구매력 을 가진 노령층을 중심으로 내수시 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경기도의 다섯 번째 큰 수출시장이면서도 85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시장이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앞 으로도 대일 무역수지 적자 극복 을 위해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 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바이어 초 청 수출상담회와 함께 다양한 지 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 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규제개혁 역량 강화 일환 하남시,공무원 교육 마련 하남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 서 규제 및 대민접점 업무 담당직 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규제에 대한 인식변화 및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일환 으로한국행정연구원 원소연 박사 를 초청, 강사지방자치단체 규제 개혁의 의의와 필요성을 설명하 고 규제개혁 우수사례를 발표하 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원소연 박사는 “지자체 공무원 들의 규제개혁 마인드가 제고되 어야 규제개혁의 효과가 제대로 전달되고, 이는 국민의 규제개혁 체감도 향상과도 직결된다”며 지 자체 공무원의 적극행정 필요성 을 강조했다.

평택시, 저출산 극복 행사

김영우 의원, “38선 역사체험길, 청계저수지 사업 등 추진 노력”

안전·관리 두 마리 토끼 잡다 김포시, 공원관리용 친환경 전기차 도입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조류생 태공원의 안전과 효율적 관리라 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공원 관리용 친환경 무공해 전기차를 도입했다. 도입된 전기차는 8시간 충전으 로 50km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 는 기종으로 시는 소음을 저감하 기 위해 최대 속력을 15km로 제 한해 탐방객들과 조류생태에 영 향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총 면적 57만㎡의 조류생 태공원은 그 넓은 면적만큼이나 많은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있어 도입된 전기차를 활용하면 자연 스럽게 안전상의 문제와 환경적 인 문제 또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원 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반 기 전기차를 추가 구입해 확대 운 행할 계획임을 아울러 전했다. 두철언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하나가 되는 조 류생태공원이 될 수 있도록 친환 경적으로 접근해 공원 이용의 활 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연생태 계를 보전하고 공원을 찾는 이용 객에게 쾌적한 탐방분위기를 제 공하여 원활한 조류생태공원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롯해 경기도 당국자들과의 지속 적인 협의를 통해서 경기도 특별 조정교부금을 배정받았습니다. 남경필 도지사님께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특히 평소 주민들께 서 이용에 불편 하셨던 청계저수 지와 금주교는 편의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포천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 비 200억원이 소요되는 큰 사업 입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각종 규제로 피해를 받고 계신 사격장 주변 지역 주민들께 편의시설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 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먹을거리·즐길거리 ‘한자리’

양주시는 오는 8일 전국 시·군· 구와 합동으로 고질 상습 체납차 량에 대해 ‘전국 번호판 일제 영치 의 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번호판 일제 영치의 날‘은 전국 자치단체 간 협업 공조 강화 로 체납차량을 일제 정리하는 날 로 양주시는 체납차량 번호판영 치 전담팀 외 세무과 전 직원을 동 원해 관내 전역을 다니며 집중적 으로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대상은 관내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한 고질·상습 체납차량이며, 다른 지 방자치단체(징수촉탁) 체납차량 은 4회 이상 체납 차량으로 모두 영치대상에 해당된다. 양주시의 5월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45억2100만원으로 전 체 지방세 체납액 183억9500만 원 중 2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 고 있으며, 이에 시는 6월 한 달을 ‘2016년 상반기 자동차세 등 지방 세 체납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상 시 번호판영치 전담팀을 운영하 여 집중적으로 번호판 영치를 실 시할 예정이다.

‘육아 달인아빠를 찾아라’

포천, 道 특별조정교부금 16억 확보 업’은 생태보전지역인 포천시 일 동면 청계저수지를 수변공원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청계저수지에 기 반시설이 매우 부족해 불편이 지 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는데 설 계비 2억 원 배정을 통해 설계를 착수하게 됐다. 영중면 금주리 금주교는 교량 의 폭이 협소하고 노후되었고 대 형차량의 접촉사고 발생 등 주민 통행에 불편이 적지 않았다. ‘금주 교 확장 사업’이 6억 원을 지원받 게 됨에 따라 불편을 겪어오던 금 주리 주민들의 통행여건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우 의원은 “도지사님를 비

양주시, 번호판 영치날 시행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김영우 국회의원(새누리당, 포 천·가평)은 포천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업, 청계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금주교 확장 사업 등 경 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총 16 억 원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포천38선 역사체험길 조성사 업’은 총 사업비 200억원의 사업 으로 포천 38선에 위치한 영평천 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역사체험 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체험길과 문화시설, 휴양시설이 추진될 예 정으로 작년 12월 설계비 2억 원 과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청계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

고질 체납자 뿌리 뽑는다

“전세난을 피해서” 지독한 전세난으로 서울을 떠나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주한 이른바 ‘탈서울족’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사진=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2012년 7월부터 4월까지 46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한 아파트 단지 이사 모습.

평택시는 최근 평택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한자녀더갖기운 동연합 평택시지부주관으로 아빠 와 어린이 등 가족 30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달인 아빠를 찾아라” 행사 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2016년 여성발전기 금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한자녀 더갖기운동연합 평택시지부가 가 정에서 아빠의 역할, 육아는 엄마 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 나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 참여 할 때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이 힘든게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는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아빠와 함께하는 레크 레이션, 육아능력인증 문제지 풀 이, 가족들에게 편지 쓰기,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과 달 인아빠시상 및 다자녀가족시상, 인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 됐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광명시, 10일 밤일 음식축제 광명시는 오는 10일 밤일음식 문화거리 내(광명시 범안로)에서 지역 주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제2회 밤일음식문화거리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경로당 노인잔치와 연계돼 진행 되는 이번 축제는 동별 시민 참여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초대가수 공 연, 밤일음식문화거리 음식점이용 권 배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먹을 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또 밤일음식문화거리 내 모든 음식점에서 10% 할인행사도 진 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경기도 지정 음식문화특화거리인 밤일음식문화거리를 홍보하고, 다 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해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한 주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 으면 광명시청 생활위생과(022680-5484)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기관 간 협력 테러대응 중요한 열쇠 道, 화학가스 제독, 폭발물 제거 등 도상훈련 실시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제6홀에서 열 린 ‘2016년도 2/4분기 통합방위 협의회’와 ‘제2차 테러대응 도상 훈련’에서 도의 테러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테러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테러방지법 시 행령 및 시행규칙 시행이 하루 앞 으로 다가왔다. 최근 정치권에서 독소조항이나 개정의 필요성 등 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어 “정치권은 슬기 롭게 토론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차근차근히 해결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오직 국민 안전이라는 목적의식

을 갖고 이에 맞춰 테러로부터 도 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특히 “테러가 발생했 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들의 협력이다. 또 이 같은 협력 속에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투명 하게 제공해 국민들이 테러 대응 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 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폭발, 화재 등 복합적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테러 피해 최소화 조치, 유관기관 협조 요청, 병원연계 사상자 처리 등을 진행했다. 마지막 북한소행 테러 로 확인된 상황에서는 대응체계 를 경찰 중심에서 군사작전체제 로 전환하고, 통합방위 대응체계 를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여주농민 첫 월급 탔어요’ 농업인 31명 2억 1700만원 세종인문도시 여주시가 지 난달 31일 농업인 월급제의 첫 월급을 지급했다. 농업인 월급제는 최저 30만 원에서 최고 200만원을 농협 자금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 지 5개월간 먼저 지급하고 여 주시가 이자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농업인에게 가을철 일시금으로 받던 농협 수매 자 금의 50%를 농번기에 매월 월 급 개념으로 나누어 지급하는 시책이다. 시는 8개 지역농협에 벼 수 매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농업 인월급제를 신청한 벼 재배 농 업인 31명에게 매월 4,354만원 을 5개월간 지급하며, 연간 총

월급액은 2억 1700만원이다. 여주시 단현동에서 농사를 짓는 이모씨는 “ 여주시에서 농업인들에게 영농준비와 생 활비로 월급을 주어 생활안정 에 많이 도움이 된다. 이제 우 리도 직장인들처럼 월급을 타 게 되어 기쁘다”고 감사의 뜻 을 전했다. 한편 홍병구 농정과장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수확기 전 대출에 의조하던 농업인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여 생활안 정과 소득향상을 위해 내년에 는 더 많은 농가에 월급이 지급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홍성군,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2016년 6월 7일 화요일

충남도 ‘애국·화합의 상징’ 우뚝 서다 충남보훈공원 1단계 준공… ‘충혼탑’ 장엄한 자태 드러내

김석환 군수, “선수와 임원, 군민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한 결과” 홍성군은 지난 3일부터 4일 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22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 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고 밝혔다. 종합점수 9만5947점을 얻어 9만1683점을 얻은 당진시와 4264점 차이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6개 정식종목과 4개의 전 시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에서 홍성군은 육상, 역도, 보 치아, 게이트볼 등 4개 종목에 서 1위를 농구와 축구는 2위를 볼링과 배드민턴은 3위를 차지 하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 을 거뒀다. 홍성군의 이번 2연패 달성은 그 동안 종목별 교실사업과 각 종대회 참가 지원 확대로 선수 단의 경기력이 향상된 것은 물 론이고,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체육 활동으로 장애인

체육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홍성군은 올해 말 완 공되는 장애인체육관을 중심 으로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신설하거나 보수하여 선수들 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해 장 애인 체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 록 종목별 지원을 확대할 계획 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충남지 역 장애인 체육 동호인들이 실 력을 겨루는 최고의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선수와 임원, 군민이 혼연 일체가 돼 최선을 다한 결과” 라면서“지금의 결과에 만족 하지 말고 3년 연속 종합우승 을 위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모두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내포신도시에 조성 중인 충남 보훈공원의 상징조형물인‘충혼 탑’ 이 마침내 장엄한 자태를 드러 냈다. 도는 충남보훈공원 충혼탑과 애국광장 등 1단계 공사를 마무리 하고, 6일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을 개최해 일반에게 공개했다. 충혼탑은 우리나라 모든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현재 의 평화와 번영을 있게 한 주춧돌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탑은 양쪽 면이 뚫린 정육면 체 블록 1000개를 차곡차곡 쌓아 만든 10m 높이의 토기 모양으로 제작했다. 각각의 블록 중앙에는 부여 송

국리에서 출토된 청동검 모양의 쇳조각을 매달아 풍경처럼 바람 이 불면 소리가 나도록 했다. 정육면체 블록은 애국지사의 육신을, 청동검은 순국선열의 영 령을 상징하고 있다. 탑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청동 부식 도색을 통해 애국지사 의 고난과 역경을 표현했다. 충혼탑 상단 지름은 8m이며, 총 무게는 30톤에 달한다. 충혼탑 앞에는‘순국선열호국 영령위’ 라는 비문을 새기고, 재단 과 향로, 향합 등을 배치했다. 충혼탑 뒷부분은 용봉산 자락 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부여 반교리 돌 90톤을 옮겨와

1.5m 높이로 벽을 자연스럽게 쌓 았다. 이와 함께 충혼탑을 정면으 로 볼 때 왼쪽에는 30m 높이의 국 기게양대를 설치하고 가로 7.2m, 세로 4.8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걸었다. 충혼탑이 우뚝 선 애국광장은 1000여명이 동시에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추모와 참배의 공간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오는 6일 국 가유공자와 유가족, 안희정 지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6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충남보훈공원에서는 사상 처음 인 이날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 부터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 향, 추념사, 유족 대표 추도사, 헌

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희망나비 날리기 등의 순으 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충혼탑은 내포신 도시 서쪽 끝 중앙, 주진입도로와 일직선상에 놓여 내포신도시 대 표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충혼탑이 서 있는 애국광장을 이번에 먼저 완 공해 첫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 는 것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 이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 위치 한 충남보훈공원은 추모를 넘어 평화·번영의 가치를 되새기는 애국·화합의 공간으로, 오는 10 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당진시, 농산물 최저생산비 ‘본격시행’ 가격 등락폭 큰 농작물 7개 품목 선정 충남 당진시가 지난해 마련한 농산물 최저 생산비 지급에 관한 조례에 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 로 시행한다. 시는 최근 농산물 가격안정기 금 운영위원회를 열어 농산물 최 저생산비 지원 가격을 결정했다 고 6일 밝혔다. 농산물 최저생산비는 농산물 가격폭락에 따른 생산 농가의 경 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 등락폭이 큰 농작물인 김장용 가 을무, 가을배추, 양파 등 7개 품목 을 선정해 시행 중이다. 이번에 확정된 7개 농작물의 최 저생산비는 300평(10a, 1단보)당 가을무 73만4000원, 가을배추 90 만2000원, 양파 130만6000원, 쪽 파 148만3000원, 감자 82만6000 원, 고구마 94만 원, 고추 152만 8000원이다. 시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는 농산물 최저생산비 지 원 대상은 각 읍면동과 농산물유 통센터 운영법인과 4월 말까지 계 약 체결한 농가로 677농가, 계약 면적은 257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조건은 1농가당 1품목 1기 작으로 한해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해당 농산물의 도매시 장가격이 시가 고시한 최저생산 비 이하로 10일 이상 하락해 농가 가 수확을 포기할 경우, 최저생산 비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받는 농 가는 해당 작물을 폐기처분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최저생산비를 지 원함으로써 농가는 농가물 가격 걱정을 덜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이라며“가격 폭락시 농 가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격안정 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문남희 기자 moonn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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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되는 호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청사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지에서 호밀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태안군, 시책사업 추진 위한 국비 확보 ‘만전’ 중앙부처 관계자 간담회 등 적극적 군비 확보 나서 민선6기 2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상기 태안군수가 시책사업 추 진을 위한 국비 확보 추진에 만전 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한상기 군수는 김 현표 부군수 및 관계 부서장 등과 함께 지난 2일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 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간담회 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확 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태안군정의 비 전을 공유하고 국비확보의 당위 성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역의 중장기 미래 변화와 지역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중점

적으로 추진 중인 20대 미래전략 과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 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태안군의 입장을 설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3월 정부 예산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 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 업과 천리포 하수관거 정비 사업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사업 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의 주요 업무계획 등을 사전에 파 악, 아이템 발굴 등을 협의하고 정부에서 매년 지원하는 정례적 지원 사업에 대한 발굴을 재검토 해 나가기로 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한 바 있

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한상기 군수 가 정부부처를 방문, 태안읍 장산 리와 근흥면 신진도리를 잇는 지 방도603호선 16.7km 구간에 대 한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승격 을 건의해 결국 최종 승인을 이끌 어내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군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점차 그 성과 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한상기 군수는“군은 군민 불편 해소 및 신성장 미래동력 사업 추 진을 위해 정부 및 도와 적극적으 로 협의,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 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자 한 다” 며“태안군의 지속적인 발전 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 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천안시,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촉진 조례 통과 천안시의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적 활동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 련됐다. 6일 천안시의회에 따르 면 지난 3일 열린 제193회 복지문 화위원회에 상정된‘천안시 경력 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안’ 이 원안 통과됐다. 지역 경력단절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통한 자아실현 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조 례안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과 지원방안 마련 등 시장의 책무, 시행계획 수 립 및 실태조사 등에 관한 사항, 지 원사업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유망 직종 선정 및 진출과 직업교육훈 련 지원, 공공기관과 여성 진출이 저조한 분야에서의 인턴취업 지 원,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사업 등 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종담 의원은“경력단절여성의 자아실 현에 기여하고자 이번 조례를 준 비하게 돼다” 며“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충남도, 농식품 수출 ‘길’ 넓힌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저장·가공과 수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게 될‘충남 농식품 수출 기술지원단’ 이 지난 2 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 입했다. 이번 농식품 수출 기술지 원단은 도 농식품 수출 지원단과 도내 1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농식품 수출 기술지원 본부를 연계해 마련했다. 조직은 도 농업기술원장이 단장 을 맡고, 운영반과 기술지원반, 현 장지원반 등 3개 반 52명의 연구· 지도 전문가로 구성됐다. 반별 주요 활동을 보면, 운영반 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 지하며, 각 수출지원단 활동을 조 정·통합해 수출 경영체를 지원하 는 창구 역할을 한다.

운영반은 또 수출 현장의 애로사 항을 수렴하고, 맞춤 정보도 신속 하게 제공한다. 기술지원반은 도 내 주요 작목 수출 대상국의 농약 안전사용지침을 맞춤형으로 보급 하고,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교 육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현장지원반은 수출 현장의 애로 사항을 발굴·조사하며, 수출 경쟁 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보급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윤영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개발 국장은“최근 세계 경기 부진 등으 로 농식품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충남 서해와 중국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리게 되면 중 국에서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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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6월 7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의 ‘밑거름’ 경북도,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창원시, 제1회 추경예산 2254억원 증액 편성 창원시는 2016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안)으로 당초예산보다 2254억원(8.91%)이 증액된 2조 7562억원을 편성해 지난 1일 창 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 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국?도비 보조사업 추 가, 변경사항을 정리했으며 국· 도비 반환금, 법정?의무적경비 등 필수경비를 우선 반영했고,‘첨 단·관광산업의 투-트랙 전략 고 도화’ 와‘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등 시정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부진사업 및 연내 집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예산은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한정된 재원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배분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의 총규 모는 2조7562억원이며, 일반회계 는 1847억원(9.65%) 증액된 2조 98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407억 원(6.6%) 증액된 6579억원이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대구시 동구, 교통 캠페인 ‘교통사고 30%줄이기’ 대구 동구는 지난 3일 출근시간 을 이용해서 동구에서 가장 붐비 는 큰고개오거리 일원에서‘교통 사고 30%줄이기’ 교통안전캠페인 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공무원, 학생(아 양중학교·대구관광고등학교) 및 모범운전자회, 어머니안전지도 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녹색어 머니회, 해병대전우회 팔공지회 등 100여명이 참여해‘교통사고 30%줄이기 특별대책’ 의 일환으 로 교통안전 및 선진질서 의식 고 취를 위해 현수막, 홍보전단지 배 부와 승용차 요일제 가입 홍보를 병행 실시 하고, 양보하고 배려하 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교통사 고 30%줄이기’ 교통 안전 캠페인 을 전개했다. 전경도 기자 jkd@sisailbo.com

경상북도는 6일 의성군 충혼탑 에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을 거행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 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나라사 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날 추념 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 의회의장, 김주수 의성군수, 배선 두?이인술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도 및 의성군의 보훈단체장과 기 관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 건히 진행됐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후 정각 10 시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린 뒤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학 생대표 등이 함께 헌화·분향했 으며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성악 가의 추모공연(영웅의 노래), 현충 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

해 “우리 경상북도는 나라가 어 려울 때마다 구국의 중심에 서 있 어 온 호국의 고장이다. 호국영령 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 곳 의성 호국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갖게 된 것은 의미가 더욱 크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은 질곡의 역사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 며“이러한 희생 정신이 우리사회에 고귀한 가치 로 뿌리내리고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 훈가족을 정성껏 예우할 것” 이라 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추념식을 마

친 후 김주수 의성군수와 함께 의 성군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감사와 위로의 뜻을 담아 위문품 을 전달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사랑 그리기 대회(6일 임하댐 일원), 해외참전 용사 초청 및 국제학술세미나(23 일 경주 힐튼호텔), 6?25전쟁 66 주년 기념행사(25일 청도군 실내 체육관), 보훈가족 초청 호국감사 음악회(28일 경북도청)등 애국선 열들의 값진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다양한 호국보훈 행사 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예천군,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달아주기 사업’

추진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호국은 우리모두의 의무 예천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 이고자 국가유공자 173명에 대해 ‘국가유공자의 집’문패를 대리 석으로 제작해 전달했다. 이현준 군수와 지역 보훈4단체 장은 지난 3일 오후 월남전 참전 유공자인 대한민국상이군경회예 천군지회 회원 강일모(66세. 예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발사 체험 최신 국산 무기 체계와 방위산업 제품을 한 자 읍)씨 집을 방문해‘국가유공자의 리에 모은 ‘2016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KDEC)’이 최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 집’문패를 직접 부착하고 국가를 에서 막이 올랐다. 한 관람객이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해 휴대용 지대지 미사실 발사체험을 사진=연합뉴스 위한 희생에 감사를 전했다. 하고 있다.

예천군의‘국가유공자의 집’문 패 달아주기 사업은 2006년 1차 로 국가유공자 409명께 달아준 바 있으며, 올해 500만원의 예산 을 확보하여 대한민국상이군경회 55명, 전몰군경미망인회 60명, 전 몰군경유족회 32명, 무공수훈자 회 26명 등 173가구의 신청을 받 아 문패를 제작해 전달했다. 이날 이현준 군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보훈4단체를 방문 하여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를 전하며 위로했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15개사 선정, 맞춤관리로 크게 키운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전략에 맞는 맞춤형 지원 포항시는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2016년 포항 시 유망강소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유망강소기업으로의 성장 의지와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선 정하기 위해 총 4단계 심층평가를 실시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포항테크노파 크는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평가 위원을 구성해 1단계 요건심사, 2 단계 발표평가, 3단계 현장확인을

실시하였고, 최종 포항시 강소기 업성장위원회를 개최하여 4단계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평균 매출 액 95억원, 고용인원은 평균 35명 으로 집계 되었으며, 업종별로는 기계·소재가 8개사로 가장 많고, 화학 2개사, 전기·전자 2개사, 정 보통신 1개사, 식품 1개사, 섬유 1 개사로 집계되었다. 기업규모별 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10억원 미 만이 2개사,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4개사, 50억원 이상 100 억원 미만이 3개사, 100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이 3개사, 200억원 이상 300억 미만이 3개사 등 다양 하게 분포되어 있다. 올해 선정된 15개 기업은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 로 3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 원을 받게 된다. 우선 기업경영컨설팅을 통해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성장로드맵 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며,

PM 수행기관의 석박사급 연구원 을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지정 받아 기술개발 지원도 받는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유관기관 기업지원사업 우대 등 의 연계지원도 받는다.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R&D 기관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전략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중 심의 작지만 강한 기업을 육성하 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경주시, 충효천 생태복원사업 준공

환경 불량 충효천, 생태하천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충 효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충 효천을 말끔히 재정비 하고 준 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에 착공해 약 2년간에 걸쳐 생태습지 조 성, 수생식물 식재, 하상정리 등을 마치고 이안(아) 일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도·시원, 자 생단체장, 주민, 공무원 등 200 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 고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충효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은 총72억 원(국비 43, 도비 11, 시비 18)을 들여 이안(아) 부터 형산강 하류 2.7km까지 이다. 사업내용으로 비점오염저 감시설을 설치하여 평상시 충 효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을 차단하고, 생태습지 조성, 수생식물 식재 등을 통해 하천

의 자정능력향상과 함께 수생 생물이 서식 가능한 하천으로 복원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여가공간 과 안전한 통행을 위해 산책로 1.5㎞구간에 경관등과, 가로등 을 설치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그동안 충효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자 각종 생활쓰레기와 무성한 잡초 등이 난무한 충효천이 새 롭게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도 시민들의 여유와 힐링공간으 로 자리매김 하였다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 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연을 재활용 하 는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충효 천 뿐만 아니라 북천과 신평제 생태하천복원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대구시, 서문시장 ‘夜市場’ 개장 식품(65)·상품(15) 판매자 80명, 전국최대 규모 대구시는 따르면 지난 3일 권 영진 대구시장,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등 주요내빈이 참 석한 가운데‘서문시장 야시장’ 개장식을 열고, 식전 공연, 개장 식, 축하공연(가수 김현정 등), 버 스킹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 청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글 로벌 명품시장’제1호 사업인 서 문시장 내(건어물 상가편 도로 350M) 야시장 조성사업을 완료하 고, 지난 3일 개장식을 거쳐 매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 로 운영한다. 야시장 개장과 함께 진행할 주 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매대 운 영으로서, 식품분야와 상품분야 를 합쳐 80명 모집에 모두 923명 이 신청하여 11.5대1의 경쟁률을 거쳐 합격한 셀러들이 매일 19:00 부터 24:00까지 한식, 퓨전음식, 다문화음식 등 먹거리와 초상화, 네일아트, 공예, 핸드메이드 등 상

품매대를 운영한다. 또 공연장 운영으로, 모두 3개 의 공간(1메인무대 2버스킹존)에 서 진행되며, 개장행사가 끝난 6 월 7일부터 매일 10여 차례의 퓨 전밴드, 마임, 연극, 춤판 등 다양 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즐길거리 를 제공한다. 아울러 미디어존 구성으로 주 차빌딩 벽면을 이용한 미디어파 사드영상표출, 시장입구 바닥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등 첨단영상 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 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고객에게 쇼핑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주문, 배달, 온라인 결재를 연계 하는 택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할 계획이며, 특히, 소액을 구매 하는 외국인을 위해 현장에서 면 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즉시 환 급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 이다. 전경도 기자 jkd@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영광지구협의회

2016년 6월 7일 화요일

발로 뛰는 장흥군의회 돋보이는 현장행정 장흥군의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따라 4개 읍면, 10개 사업장 방문 장흥군의회는 제221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2일 2016년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곽태수 의

장을 비롯한 장흥군의회 소속 의 원 7명은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 을 청취했다.

이날 장흥읍, 관산읍, 안양면, 회진면 등 4개 읍면의 10개 사업 장을 방문한 군의회 의원들은 사 업추진 현황과 공정상태, 사후관 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영광군 사랑의 여름김장 나눔행사”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 자력본부 후원으로 대한적십 자사 영광지구협의회와 공동 으로 지난달 영광스포티움에 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여름김장 나눔 ’ 행사를 가졌 다. 이번 행사는 한빛원자력본부 양창호 본부장을 비롯한 봉사 자와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 사 이상철 사무처장, 영광지구 협의회회장 은희삼, 단위봉사 회 옥당(회장 김영숙),염산(회 장 은희삼),백수(회장 정순자), 홍농(회장 전미경),난원(회장 정태용),청람원(회장 정철호), 종합병원(회장 전화선),영광재 난대응(회장 최건규) 회원 등 100여명이 여름 김장봉사에 참 여했다.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 임과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 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빛 원자 력본부가 사업비을 지원한 가

운데 여름김장 1,000포기를 담 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 문화 가정 등에 300박스, 사회 복지시설 등에 100박스를 전달 했다. 영광지구협의회 은희삼 회 장은 “지속적인 년차 사업으 로 한빛원자력본부의 지원 등 을 통해 사랑의 여름김장 나눔 행사를 확대, 더욱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책임봉사회 백수단위봉사회 정순자 회장 은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행사를 통 해 훈훈한 나눔의 여름김장 김 치 담그기에 행사에 참여하여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 는 봉사회원들에게 감사의 뜻 을 전했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맨부커상 수상 축하하러 왔어요”

전남도,“강진만 생태공원은 숨겨진 보물” 이 지사,도민과 현장대화…“매력·짜임새 있게 발전되도록 지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 일 “강진은 가장 한국적이며 어머 니를 보는 것 같은 풍광을 가진 것 이 큰 장점이다”며 “그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개발방식을 취하 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강진읍사무소 에서 강진원 군수와 윤도현, 곽영 체 전남도의회 의원, 김상윤 강진 군의회 의장, 군민 등 100여 명과 도민 현장대화를 갖고 이같이 말 했다. 이 지사는 특히 “강진만 생태공 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 한 숨겨진 보물같고 순천만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명소가 될 것으 로 생각한다”며 “매력적이고 짜 임새 있는 공간으로 발전될 수 있 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 문의 해 추진과 관련해 이 지사는 “강진군이 내년에 행사를 치르기 전에 올 가을쯤에 청년향우회와 광주권 대학생들을 초청해 ‘청년

걷기대회’와 같은 행사를 치른 뒤 본격적인 방문의 해 행사를 치르 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 젝트에 강진이 추진하는 음악도 시를 포함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서도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통 문화 중심이고 강진군의 음악도 시는 현대음악이므로, 우선 강진 군 나름대로 음악도시 프로젝트 를 추진해 가면서 르네상스와 투 트랙으로 추진하다 보면 교차하 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며 “접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청소년 어울 한마당 지역 개최와 2019년 올해 의 관광도시 선정 협조, 축산기술 연구소 내 동물농장 조성 현장 활 용, 강진 까치네제 터널 조기 착 공 지원 등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군민들의 불편 을 덜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 고 약속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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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축하연에 참석한 주민들이 박수치 사진=연합뉴스 고 있다.

담양군 ‘음식 관광의 메카 담양’ 만든다 전문 컨설팅 기반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 사업 ’활력‘ 700만의 관광도시 담양군이 식 도락의 즐거움을 갖춘 음식 관광 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민선6기 공약사업인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군은 담채, 맛집삼인 산, 절라도식당, 꽃여울, 시골집밥 상 등 5개 관내 음식점을 ‘친환경 건강음식점’으로 육성하고자 사

단법인 한국맛음식연구원 이성희 박사의 컨설팅 내용을 기반으로 각 음식점별 특성을 살려 MSG를 사용하지 않은 저나트륨 음식과 로컬 푸드를 주재료로 하는 친환 경 음식 메뉴 개발을 장려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5월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한국푸드코드네이터협회가 주최

한 ‘제16회 서울국제푸드 앤 테이 블박람회’에 참가한 친환경 건강 음식점 3개소와 모범음식점 1개 소가 ‘남도의 향기’라는 출품작으 로 건강밥상 부문에서 단체부 대 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 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은 친환경 건강음식점 5개 소 중 담양읍의 ‘담채’, 수북면의 ‘맛집삼인산’, 남면의 ‘절라도식 당’과 모범음식점인 담양읍의 ‘금 수한방가든’이 수상의 영예를 함 께 안았으며 군은 이번 수상이 음 식 관광 선도 지역 육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한 남도음식 이 또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건강음 식점’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가고 이에 상응하는 지원 방안을 확대 함과 동시에 제반 사항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첫 일정으로 장흥읍 행원리에 위치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찾 은 군의원 일행은 운송차량과 소 모품 구입비의 추가 확보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내놓았다. 토요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장옥의 무단 개조와 소고기 판매 업소의 수급조절을 위한 대책마 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 목재전문산업화단지와 난 대식물원을 차례로 방문한 군의 원들은 오후에는 안양면에 위치 한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장과 통합의학센터, 로하스타운 을 찾았다. 박람회장을 면밀히 둘러본 의 원들은 행사장 중간에 관람객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와 노약자 를 위한 전동차 배치의 필요성에 대해 관계자의 검토를 요구했다. 정남진 푸른숲 조성 공사현장과 덕산마을 농어촌 도로 확포장 공 사 현장을 거쳐 도착한 회진 수산 물 위판장에서는 판매시설 보수 와 바다를 전망으로 한 2층 식당 의 확장 가능성 검토를 주문했다. 곽태수 의장은 “이번 현장방문 을 통해 사업추진 중반에 드러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개선 토록 하는 등 사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 의 시선에서 사업추진의 향방과 성패를 가늠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장흥군 안양농협 우량육묘 생산공급 장흥 안양농협은 본격적인 모 내기철을 맞아 농가의 육묘 수요 가 급증함에따라 고령농가의 영 농 편의을 위해 벼 공동육묘장을 운영해 우량 육묘를 공급하고 있 다. 이번 공동육묘장 운영을 통해 안양면 관내농가가 필요로 하는 우량육묘 35,000판을 생산하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고품질 쌀 생산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농협장흥군지부 와 안양농협 임직원들이 함께 공 동육묘장 작업을 실시하여 직원 간 협동정신을 발휘 하였다. 김영중 조합장은 “건강하고 품 질 좋은 육묘를 농가에 공급하여 미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그동안 안양농협은 고령농업인 영농작업지원, 산물벼 순회수매, 농산물 순회수집 등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대한민국 국견 ‘진도개’ 혈통관리도 국보급 사육 농가서 근친 방지와 3대 이상의 체계적인 혈통관리 가능 진도군이 대한민국 국견인 천 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과학 적인 혈통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부터 등록된 진도개에서 생산되 는 모든 강아지에서 유전자를 이 용한 친자감별을 실시한 후 일치 하는 강아지만을 등록·관리하는 등 과학적이고 철저한 혈통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은 진도개 사육농가에서 강 아지를 출산했을 때 각 읍·면이나 진도개사업소에 출산신고를 하 면, 출산된 강아지 구강에서 유전 자를 채취, 부·모견의 유전자와 일치하였을 경우 고유번호가 저 장된 전자칩을 삽입·관리하고 있 다. 특히 과학적인 혈통관리로 사 육 농가에서는 근친 방지와 3대 이상의 체계적인 혈통관리가 가 능해졌다. 또 진도개 출생 시기부터 맞춤

형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신뢰도 를 확보, 진도개를 구입하는 소비 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도군에는 3,046농가가 1만1,039두의 진도개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5,697두가 혈통관리 견으로 집중 관리되고 있다. 진도군 진도개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2017년 1월부터 고유번호 가 저장된 전자칩이 삽입된 개에 대해서만 진도개 심사를 실시해 강아지 생산부터 등록까지 철저 하게 관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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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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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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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지카 바이러스, 성접촉 감염 예방에 만전 기해야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살 아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검 출돼 성접촉에 의한 지카 감염 우려가 제 기됐다.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팀은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의 정액을 유전자 검사 해 살아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이로써 모기뿐 아니라 성접촉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8월이면 지카 감염이 심각한 브라 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 리고, 지카 발생 지역인 동남아시아로 한 국인들이 관광을 많이 가는 휴가철이 조만 간 시작된다. 지카 감염증은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 기에 물려 생기는 질환으로 신생아 소두증 을 유발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신 생아 소두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5월 21일까지 브라질에 서 보고된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는 7천 623명이다. 이 가운데 소두증 확진 환자는 1천434 명이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환자는 200명을 웃돈다. 이 때문에 세계 보건 전문가 150여 명은 리우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변경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수, 코치, 취재 기자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귀 국한 뒤 자국민에게 퍼트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도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참

시론

배동현 대기자

가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 별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 국인 지카 감염자는 5명이다.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뒤 국내로 들어왔다. 1명이 브라질, 3명이 필리핀, 1 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감 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사태로 큰 위기를 겪었다. 부실한 초동 대응으로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메르스 종식 선언까지 218일 동안 확진 환자 186명이 발생하고, 누적 격리자가 1 만6천752명에 달했다. 사회경제적 손실은 30조 원에 이르렀다.

메르스 사태 발생 1년이 지났지만, 방역 체계는 여전히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 다. 정부는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 병관리본부(질본)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했 지만, 질본은 여전히 방역 컨트롤타워로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질본은 이번에 지카 감염자의 정액을 검 사해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검출하고도, 사 생활 보호라는 이유로 검출 사실을 공표하 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국민이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공익 목적의 중요 정보는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생활을 존중하더라도 국민이 지카 바 이러스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검출 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기술적 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질본이 상황을 오 판하거나 안이하게 대응하지 않았나 싶다. 지난 3월과 4월, 첫 번째 및 두 번째 지카 감염환자가 발견됐을 때도 감염 판정 과정 에서 방역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 지카 바이러스는 메르스와 달리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 않고 전파 경로가 모기, 성 관계, 수혈 등으로 제한돼 있어 국민이 과 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신생 아 소두증이라는 위험한 질병을 초래하기 때문에 경계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당국은 방역 고삐를 단단히 죄고, 국민도 지카 발생 지역을 방문하면 모기퇴치제 뿌 리기, 긴옷 입기, 금욕 등 필요한 조치를 취 함으로써 감염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야 한다.

‘묻지마 범죄’, 모두가 나서야 할 때 요즘 우리 사회에는 피의자와 피해자와의 관계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범죄자체에 이유가 없이 불특정의 대상을 상 대로 행해지는‘묻지마 범죄’ 가 유행처럼 번 지고 있고, 사회약자의 신변이 위험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수락산 묻지마 살 인사건, 부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죄 없는 여성들을 폭행한 묻지마 폭행한 사건 등 장소, 시간 상관없이‘묻지마 범죄’ 가일 어나고 있다. 이러한 범죄들의 대상은 모두 여성들이었 다. 물리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들이 이러한 ‘묻지마 범죄’ 에 노출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묻지마 범죄’피의자들은 대부분 피의자 본 인이 질환이나 알코올 의존도, 아니면 본인 의 스트레스, 분노, 적개심, 이런 부분들이 내 재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에 폭발이 되어 눈 앞에 보이는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다. 또한 형사정책연구원이 조사한 묻지마 범 죄자 유형별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만성 분 노형(45.8%)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정신 장 애형(37.5%), 현실 불만형(16.7%)순이었다. 즉, 사회 현실에 대한 불만 보다는 정신지체 나 분열과 같은 원인이 더 크다는 것이다.

독자투고

최정우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순경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자 사의 의지와 함께 범국가적 지원이 필요하 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시스 템의 구축과 정신장애자에 대한 실질적인 원 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는 사회전체의 패러다임적 인식전환과 경 쟁적 사회구조에 대한 개혁이 요구된다. 사회적 약자의 경우에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서 홀로 다니는 것을 삼가 해야 하며, 보호자 를 동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길을 걷다가 정

신적 질환 증세를 보이거나 이상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112신고를 통해 도움을 얻거나 혹시나 모를‘묻지마 범죄’ 를 예방해 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지자체 협조, 이장단 협조를 통해서 각 지역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사회적 불만을 가진 사람들의 관심 을 두고 상담 및 방문을 통해 이들의 불만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출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 져주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CPTED(환경설 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를 활용, 아파트, 학교,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범죄 에 대한 자연적 감시를 통해 일탈적인 접근 으로부터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범죄 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은 본래 목 적으로 되돌아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 며 국가는 사회통합을 이루어 내야한다. 모든 사회구성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애정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묻지마 범죄자들 또한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들임을 인 식 할 때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 지고 개선을 해나간다면‘묻지마 범죄’ 는근 절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낙하산이 서울지하철 하청업체 안전 갉아먹었나 서울 구의역에서 일어난 스크린도어 정비직원 사망 사고를 계기로 서울지하철 유지ㆍ보수 업 무 체계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고 직후 `2인 1조’의무화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변을 당한 계약직원 1명이 작업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비직원 1명이 개인적으로 안전 수칙을 무시 한 것이 아니라, 스크린도어 정비작업에서 일상 적으로 이런 위반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 됐다. 게다가 스크린도어 정비 협력업체는 작업 의 70% 정도가 1인 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업일지를 조작해‘2인 1조’작업으 로 상습조작을 해 온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 다고 한다. 또 이 업체는 사고책임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 심도 받는다. 서울메트로는 근무일지 조작 사실 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시의회 증언도 나왔 다.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 도록 경종을 울려주길 주문한다. 스크린도어 정비와 관련한 사망 사고는 이번 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1월 성수역에서 안전문 점검업체 직원이 열차에 끼여 숨졌고, 지 난해 8월에는 강남역에서 용역업체 직원이 사고 를 당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을 맡은 서 울메트로는 강남역 사고가 일어난 뒤인 지난해 11월 안전절차를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했으나 무용지물이었다. ` 2인 1조로 1명은 열차를 감시’ 한다는 조항은 애초에 지켜질 수 없었고 일지조작이라는 편법 적 수단만 뒤따랐다. 애초에 구조적으로 현장 정 비 인원을 충분히 확보할 여지가 없었던 탓이다. 바로 서울메트로의 퇴직인사들이 스크린도어 정 비업체인 은성PSD의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SNS 방송을 통해“서울시 에도 관피아가 있었다” 고 시인했다. 박시장이 밝 힌 내용에 따르면 은성PSD 직원의 3분의 1이 넘 는 58명이 서울메트로 출신이고 평균월급은 400 만 원이었다. 대부분 계약직인 현장 정비인력이 받는 월급 의 3배에 가까운 액수다. 은성PSD 정비공 전체 의 월 임금은 1억 원에 못 미치고, 전직 메트로 출 신이 받는 액수는 6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 정 도면 지하철 안전관리 업체인지, 서울메트로 퇴 직자 지원시설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안전관리 가 제대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어리석기 짝이 없다. 서울지하철의 또 다른 스크린도어 유지ㆍ보수 업체인 유진메트로컴도 다르지 않다. 지난 2006 년 스크린도어 정비 관련 1차 계약을 맡았던 서 울메트로 본부장이 1차 사업 직후 이직해 전관의 혹이 제기된 적이 있다. 이때 유진메트로컴은 사업비를 과도하게 산정 해 특혜시비가 일기도 했다. 산하기관과 업체에 직원을 낙하산으로 내리꽂는 행위가 당연시됐다 는 증거다. 낙하산 인사는 해당 업무 전문성이 없 고, 가용자원을 소모하는 폐해를 낳을 수밖에 없 다. 특히 이번 경우처럼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하 는 낙하산은 질이 더 나쁘다. 문제는 과연 서울지하철만 이런 상황이냐는 것이다. 공무원과 공기업 출신 인사들이 퇴직후 공공연히 정년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산하기관이 나 협력업체로 이동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게 우리 현실이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낙하산 인사 는 종종 본연의 의무를 뒤로 밀어내는 최악의 상 황을 만든다.

미세먼지 종합대책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 정부는 지난 3일 부처간 협의를 거쳐 미세먼지 종합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달 10일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특단 의 대책을 주문한 지 24일 만이다. 부처간 충돌과 실효성 논란이 빚어지는 가운 데 정부안이 처음 확정된 것은 다행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계 장관회의에선 4가지 부문으로 나뉜 정부 방안이 공개됐다.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꼽히는 경 유차 혜택 폐지와 노후 화력발전소 감축, 친환경 차 확대, 매연 차량의 도심 진입 제한, 차량부제 실시, 수도권 대기오염총량제 사업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과거 수도권 대기질 개선 대책으로 검토돼 온 방안들이 이번에도 일부 포함돼 있긴 하지만 철 저한 시행 여부가 관건이다. 수도권 미세먼지 농 도를 향후 10년간 유럽 등 선진국의 주요 도시 수준으로 낮춘다는 비전까지 제시해 미세먼지의 획기적 감축 목표가 달성될지 지켜볼 일이다. 정부는 경유 가격 인상안 대신 경유차 배출 기 준을 강화하고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을 제 한하기로 했다. 증세 논란이 초래되자 고심 끝에 경유가 인상안은 일단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경유차 배출 기준 강화나 노후 경유차 진입 제한은 유럽 각국이 이미 시행 중이다. 런던은

2008년부터 경유차 도심 통행을 제한했고, 베를 린은 차량 유형에 관계없이 미세먼지 배출량이 일정 수준 미만인 차량만 도심 진입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수도권에서 매연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규정이 제정된 바 있지만 단속 수단이 없어 사문화된 상태다. 통행 시스템의 정비가 필 요하다. 노후 화력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폐기하거나 화 력발전소 연료를 석탄에서 LNG(액화천연가스) 로 바꾸는 방안은 당연해 보인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기적 대처 방안으로 꾸준히 제기 돼 온 사안이다. 이번 대책에 아쉬움도 없지 않다. 환경 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경유차를 비롯한 이동오염원과 화력발전소 등 사업장 설비를 통한 미세먼지 배 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다. 그럼에도 주요 배출원을 겨냥한 보다 근본적 인 저감 대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경유가 인상이 비록 이번 대책에 빠져 있지만, 논란이 있더라도 보완 수단을 마련해 가격 인상을 재추진할 필요 가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격차를 줄이는 방안인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유차 감축이 불가피하 다면 에너지원의 가격차 조정 작업은 필수적이 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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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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