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기희현 ‘프로듀스101’서 수익 전액 기부
제401호 2016년 7월 1일 금요일 단기 4349년 (음력 5월 26일)
인사이드
2
종합 매달 400만명 국민연금 받아
3
프리즘 한국 ‘삶의 질’ 133개국 중 26위
5
정치 ‘홍준표 소환’ 이의신청 대부분 ‘기각’
6
사회 청년 고용 업체 64% 근로계약 유명무실
“한미FTA, 무역협정중 美수출 증가효과 2위”
산업생산 ‘불안한 반등’ 15개월만 ‘최대폭 상승’
USITC, 대체로 긍정 평가
1.7%↑ 반도체·車 수출부진 완화 영향… 소비도 증가세 전환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반 등하면서 15개월만에 가장 큰 증 가폭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의 수출 부진 현상이 다소 완화되 면서 전 부문 생산이 고르게 증가 한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 동동향’을 보면 5월 전체 산업생 산은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지난 2월과 3월 0.7%씩 증가하 던 산업생산은 4월(-0.8%) 감소 세로 돌아서며 주춤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5월 산업생산 증가폭(1.7%)은 지난해 2월(1.9%) 이후 15개월만 에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세를 유지 한 가운데 광공업 등 전 부문에서 생산이 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구체적으로 5월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11.0%), 섬유제 품(-2.5%)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반도체(9.9%), 자동차(3.7%) 등이
늘어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달 전보다 0.3% 늘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123.1%로 0.9%포인트(p) 내려갔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5%p 오른 72.8%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 방송통신·정보(-3.3%), 도소매 (-1.1%) 등은 감소했지만, 금융· 보험(1.4%), 보건·사회복지(2.0%) 등은 늘어 전월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 승용차 등 내구재(1.1%),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8.4%)가 증가했지만 기계류(-5.0%)가 감 소하면서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 이 없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 하는 건설기성은 2.9% 증가했다. 건축과 토목 실적이 각각 2.9% 늘 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 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 다 0.2p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전달과 같았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부진 완화 로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이 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우리 경제, 어느 때보다 큰 도전 직면” 유일호 “브렉시트, 단기로 그치지 않고 불확실” 구조조정 지역, 산업조정 촉진지역제 도입 검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 사에서 열린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 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로 촉발된 국제금융 시 장의 영향은 단기로 그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 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브렉시트 이면에 자리 잡은 신 고립주의는 우리 경제의 체질개 선과 경쟁력 제고 노력을 더는 지 체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 다”고 분석했다. 그는 “속도감 있는 한계기업 구
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구 조개혁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 으겠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과 노사, 주주 등 이해관계 인의 고통분담 원칙을 엄격히 지 켜나가고 기업부실에 책임이 있 는 당사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 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서는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업계 자율의 사업재편 방안 을 만들고 구조조정과 관련한 세 제 금융 등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조선업을 특별고 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중견·중 소 조선사와 물량팀을 포함한 협 력업체, 기자재업체 등을 우선 지 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을 통해 원청업체는 업황 회복에 대비한 숙련인력 고용유지를, 협력 업체는 실직자 재취업 및 생계안정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숙련인력 고용유지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요건 을 완화하고 단가 인상과 함께 기 업의 조세 및 사회보험 부담완화 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광 역단위의 구인기업 발굴 전담반 을 운영하고 생활안정자금 융자, 체불임금·퇴직금에 대한 체당금 지급요건 완화, 울산·거제·영암· 진해 등 4개 지역에 조선업 희망 센터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등 피해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부담 완화대책도 내놓 기로 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안치된 이스탄불의 한 병원 밖에서 희생자의 가족들이 오열하고 AP=연합뉴스 있다. 전날 밤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3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열하는 터키공항 테러 희생자 가족
미국 입장에서 한국과의 자유 무역협정(FTA)은 미국이 지금까 지 체결한 뒤 발효된 13건의 FTA 가운데 두 번째로 수출 증가효과 가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무역 협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보 면 한미FTA는 미국의 수출에 48 억 달러(약 5조6천억 원)의 수출 증가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42억 달러의 수출 증가 효 과를 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에 이어 집계 대상이 된 13개 FTA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미국 경제의 후생(厚生·welfare)에 영향을 준 규모로 볼 때 한미FTA는 18억 달러의 증가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집계됐다. 이는 14억 달러의 후생 증가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 NAFTA를 앞지르며, 집계 대상 13개 FTA 가운데 가장 많았다. FTA를 통한 미국의 수입 증가 효과 면에서도 한미FTA는 51억 달러의 증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 로 나타났다. 이 역시 197억 달러 인 NAFTA에 이은 2위였다. 지난해 미국 입장에서 FTA를 통해 국가별 상품수지가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대한 항목에서도 한미FTA는 158억 달러의 개선 효 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올 하반기 매매·전세 상승세 둔화할 듯 상반기 서울·경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평균 훌쩍 넘어 중도금 대출규제·브렉시트·구조조정에 하반기 분양시장 ‘흐림’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시장 은 서울 강남 재건축 분양 열기에 가격과 거래량 모두 덩달아 상승 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중도금 대 출규제,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 브렉시트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 은 지방을 중심으로 주춤하고 전 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도 상반기보다는 다소 둔화할 전 망이다. 올해 서울 강남 재건축 분양시 장이 달아오르면서 상반기 서울
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 국 평균 상승률의 3배를 넘어서는 등 수도권 매매시장은 여전히 뜨 거웠으나 지방은 상대적으로 주 춤했다. KB국민은행이 29일 발표 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 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 매가격은 작년 말보다 1.13% 상 승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 률(0.37%)의 3배를 넘어섰다. 경 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55%였다.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부 산(1.19%), 울산(0.94%), 광주
(0.01%)는 상승한 반면 대구 (-1.70%), 대전(-0.03%)은 하락 세를 보였다. 부동산114가 지난 해 12월 25일 대비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 아파트 매 매가격 변동률은 1.83%로,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률(0.79%)의 2배를 웃돌았다. 수도권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 트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근 경기 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가운 데 인천은 0.7%, 경기는 0.53%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이미 지난
해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 감이 컸던데다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대구(-2.02%)와 대전 (-0.14%)의 매매가격이 하락했으 며, 특히 대구가 광역자치단체 가 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작년 12월 25일 대비 지난 6월 24일 기준)은 1.2%의 상승폭 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저금리로 월세전 환이 가속화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전 셋값이 강세를 유지했지만, 지방 은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져 전세시장의 숨통을 틔웠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2
2016년 7월 1일 금요일
뉴스브리핑
“세계 6위 보험 대국 한국, 소비자 만족도 최하위” 금융소비자연맹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캡제미니(Capgemini)가 최 근 발표한 ‘2016 세계보험보고서’를 인용, 보험소비자 경험평가지 수(CEI)에서 한국이 평가대상 30개국 중 최하위인 30위의 불명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캡제미니의 자료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한 결과 한국은 68.9점으로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30위로 내려 앉았다. 오스트리아가 79.7점으로 1위에 올랐고 미국(78.4), 벨기에 (7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답한 긍정적인 경험이 33.6%에 그쳤고 중립적인 경험이 53.8%, 부정적인 경험이 7.6%였다. 금소연은 한국 보험산업의 소비자 만족도가 최하위로 처진 이유 를 ▲ 소비자정보 제공 부실 ▲ 보험상품의 부실판매 ▲ 빈발하는 보험금 지급 거부 ▲ 보험 민원의 늑장 처리 ▲ 부실한 금융감독 등 5가지로 분석했다.
‘신소재’ 그래핀 이용 반도체 제작 원천기술 개발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반도체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개발됐다. 그동안 그래핀을 반도체 소재로 활용하는데 큰 장애였던 전류 흐름 제어 기법이 새로 고안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후종 포스텍(포항공대) 교수팀이 일본 물질 재료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그래핀에 전압을 걸어 전류의 흐름 을 미세하게 제어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의 소재로, 구 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보다도 100배 이상 전자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등 전기적인 특성이 뛰어나 흔히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압을 이용해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좁은 통로를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진은 우선 탄소와 붕소(B) 원자가 1:1로 섞여 층을 이룬 물질 사이에 그래핀을 넣어 전자이동 도가 매우 큰 그래핀을 제작했다. 그 뒤 이 그래핀의 위와 아래에 각 각 금속 패치(게이트)를 붙여 전압을 걸어 주변보다 전기 흐름이 큰 통로를 만들었다. 전기 통로의 폭은 수십 나노미터 정도에 불과하 다. 연구진은 전류가 이 통로로만 흐르고, 동시에 그래핀의 고유한 전기적 특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노인장기요양기관 서비스 질 낮으면 퇴출된다 수급자 등급 갱신절차 간소화… 유효기간 1등급 3년→4년으로 연장 부실 노인장기요양기관이 설 땅이 좁아진다. 보건당국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관만 진입하도록 지정요건을 강화하고 서비스 수 준이 낮은 기관은 퇴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간 장기요양기관은 쉬운 설립 요건에 견줘 당국의 관리는 허술 해 노인학대 사고가 잇따르는 등 서비스 질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 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수급자가 불편하게 여겼던 등 급 갱신절차가 간소화되고,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짊어져야 하는 본인부담금도 수급자의 소 득수준이 낮으면 감면받을 수 있 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 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및 시행 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 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 시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장은 장기요양기관을 지정할 때 지역 내 노인 인구, 수급여건, 신 청기관의 과거 부당청구 이력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된 다. 지정요건이 강화되는 것이다. 장기요양기관은 장기요양보험 재 원으로 65세 이상 노인 혹은 노인 성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돌봄 서 비스를 제공한다. 요양원 등에 입 소시켜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입 소기관과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가사활동 등을 돕는 재가 기관으로 나뉜다. 퇴출기준을 정비해 지정을 받 은 후에 평가를 거부하거나, 평가 결과 서비스 질이 현저히 낮은 기 관은 지정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부당청구 등에 한 해서만 지정 취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평가거부 기관이나 적정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
단되는 기관, 사업자 등록 말소 또 는 1년 이상 급여를 청구하지 않 은 기관 등을 지정 취소할 수 없었 다. 장기요양기관 설치신고와 동시 에 지정받는 조항을 없애 모든 장 기요양기관이 관련 절차에 따라 지정받도록 했다. 그간 재가기관은 설치와 동시 에 지정받는 등 사실상 신고제로 운영되면서 소규모, 영세시설의 난립 원인으로 꼽혔다. 등급갱신 제도를 개선해 장기 요양 수급자의 불편도 덜어준다. 기능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는 수급자의 특성을 고려해서다. 현재 모든 수급자는 2~3년마다 요양등급을 새로 판정받아야 한 다. 등급 재판정을 받을 때도 최초 판정 때와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해 수급자들의 불편이 컸다. 개정안은 수급자의 갱신 의사
만 확인되면 갱신신청서를 내지 않을 수 있게 했다. 지금은 등급갱 신 때마다 수급자나 보호자가 신 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등급 유효기간도 1차 갱신 결과 같은 등급을 받으면 1등급은 3년 →4년으로, 2~4등급은 2년→3년 으로 각각 1년씩 연장된다. 다만, 5등급은 등급 변동률이 높은 현실 을 고려해 현행과 같이 2년을 유 지하기로 했다. 2차 등급갱신 때 치매나 중풍 등 으로 상태호전을 예상하기 어려운 수급자에 대해서는 아예 갱신 조 사 자체를 생략할 수 있게 했다. 요양서비스 이용 때 수급자 본 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탄력 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재가서비스, 시설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수급자 는 전체 비용의 15~20%를 본인 이 내야 한다. 나머지는 노인장기 요양보험 재정에서 부담한다. 이 때문에 수가가 인상되면 본인부
www.sisailbo.com
등록번호 : 서울 (가) 09959호 (주) 한국언론공보사 발행 / 창간 2014년 3월 3일
회장 이상필 / 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직대 최준규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7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공정위, 중간도매상들 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그렇지만 사망, 국외 이주, 국 적상실 등으로 국민연금에 더는 가입하지 못해 가입 기간이 10년 미만이면 소정의 이자와 함께 반 환일시금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 다. 만약 노후에 매달 국민연금을 받고자 하면 이른바 ‘반납제도’를 활용해 과거에 받아간 반환일시 금을 국민연금공단에 되돌려주고 가입 기간을 복원할 수 있다. 반납신청자는 2011년 10만 2759명에서 2012년 11만3238명 으로 늘었다가 2013년 6만8792명 으로 급락했지만, 2014년 8만415 명으로 반등하고 작년 10만2883 명으로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하반기 유통벤더(중간도매상)의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공정위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중소납품업 체-유통벤더-대형유통업체로 이 어지는 거래 과정에서 납품업체 에 피해를 주는 유통벤더의 불공 정행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유통벤더들이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 할인에 따른 마 진 손실을 중소 납품업체에 떠넘 기는 등 관련 불공정행위가 발생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또 백화점·아웃렛·TV 홈쇼핑 납품업체 약 3천여곳을 상 대로 서면 실태조사를 벌여 상품 대금 미·지연지급, 계약기간 중 수수료 인상행위 등을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백화점·TV홈쇼 핑 판매 수수료율을 분석·공개해 자발적인 수수료율 인하도 유도 한다. 해외구매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해외구매대행 표준약관’도 하반 기 제정된다. 약관에는 해외구매 상품의 반 품 거부 또는 배송지연 등을 막기 위해 반품 가능 기간을 설정하도 록 하고 배송현황 통지를 의무화 하는 규정이 담긴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이달부터 65세 이상 노인도 틀니·임플란트 반값 65세 이상의 틀니·치과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제왕절 개 본인부담금이 줄어드는 등 1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이 커진다고 보 건복지부가 밝혔다. 기존에는 70세 이상 노인에게만 적용되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이 다음 달부터는 65세 이상인 사람 에게도 적용된다. 치아 1개당 120만원이 넘는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건강보험의 적 용을 받으면 절반인 60만원대로 줄어든다. 복지부가 제공한 사례를 보면 위턱에 치아 2개가 없고, 아래턱에 치아 6개가 없는 67세 노인이 치과에서 임플란트 2개와 부분틀니 시 술을 받은 경우, 현재는 임플란트 2개 320만원, 부분틀니 160만원 등 총 480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188만원만 내 면 된다. 틀니·임플란트가 필요한 65∼69세 노인 11만∼13만명이 올해 안 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복지부는 추산했다.
담금도 따라 올라가 저소득층의 부담을 키우는 문제가 있다. 개정안은 본인 부담률을 소득 수준과 수급자 상태에 맞는 적 정 서비스 이용 여부 등을 고려해 50% 범위에서 감경하거나 가산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차상 위계층 이상이어도 본인부담금을 깎아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고, 차상위계 층의 본인부담금을 50% 경감해주 도록 획일적으로 규정돼 있다. 수급자 가족상담 등을 제공해 수급자가 최대한 가정과 지역사 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간접 지 원하기로 했다. 입소시설 내 의료서비스를 개 선하고자 촉탁의 활동비용을 진 료횟수에 따라 산정하고, 의료기 관이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비용 을 청구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기 로 했다.
브렉시트 대응방향 재정관련 점검회의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왼쪽 세번째)이 최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브렉시트에 따른 재정의 대응방향을 점검하고자 정부 및 민간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재정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매달 400만명 국민연금 1조4천억 받아 매년 증가 20년 이상 국민연금 가입 월평균 89만원 받아 우리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 연금이 성숙되면서 수급자와 수 급금액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4 월 현재 398만3천명이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 국민연금 으로 매달 1조4천억원을 지급받 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에 20년 이 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88만9570원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수급자는 월평균
188만8930원이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 가 무르익으면서 연금 수급자와 월 수급액은 2002년 91만7천명 (1736억원), 2006년 185만9천명 (3800억원), 2010년 282만1천명 (7649억원), 2014년 358만6천명 (1조1791억원) 등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제도가 성숙하면 연금 수급자가 더 빠르 게 증가해 2020년 593만명, 2025 년 799만명 등에 이어 2030년 1천
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연금은 국가 시행 노후소 득보장제도로, 경제활동 기간에 60세까지 최소 10년(120개월) 이 상 보험료를 내야만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최소 가입 기간을 충족 해서 은퇴 후 수급연령이 되면 ‘노 령연금’을, 가입 기간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 연금’을 받는다. 가입자나 수급자가 사망하면 사망자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한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고자 ‘유족 연금’이 지급된다.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1일 금요일
3
“올해 서울 찾는 해외방문객, 125억달러 지출… 아태지역 4위” 마스터카드 분석… 서울 방문 여행객 1천20만명 예상 마스터카드는 올해 서울을 방 문하는 해외방문객의 지출금액이 125억 달러(약 1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2016 아 시아·태평양 관광도시 지수’에 따 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국 167개 관광도시 중 해외방문객이 가장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이는 도시는 방콕으로 148억 달러였다. 서울(125억 달러)은 도쿄(134억 달러)와 싱가포르(125억4천만 달
러)에 이어 4위였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서울의 해 외 방문객 수가 1020만명으로, 방 콕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도 쿄에 이어 아태지역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50.5%는 중국인이고 일본인 (10.1%)과 미국인(5.8%)이 뒤를 이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국가는 일본(44.7%)이 1위였고
중국과 태국 등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도시는 도쿄가 가장 많았고 오사카와 홋 카이도,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상 위 5개 도시 모두 일본 도시였다. 올해 아태지역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중에서는 중국인 이 5천40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 으로 전망했고 한국과 대만, 미국, 일본이 뒤를 이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한국 ‘삶의 질’ 133개국 중 26위 사회안전망·교육평등은 뒤처져… 핀란드 1위, 일본 14위 삶의 질을 기준으로 나라별 순위를 매겼 을 때 한국이 세계 133개국 가운데 26위라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 국 비영리 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의 올해 사회발전지수 (SPI·Social Progress Index) 조사에서 한국은 80.92점(100점 만점)으로 133개국 중 26위 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의 29위(77.70점)보다 3계단 오 른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전기 공급, 영양 상태, 위생
시설 접근성, 폭력 범죄, 정치 테러 등에서는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높은 자살률(124위),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111위), 사회 안전망(89위), 교 육 참여 기회 불평등성(80위), 농촌 수돗물 공급(74위), 온실가스 배출(70위), 이민자에 대한 관용성(68위) 등 항목에서는 상대적으 로 밀렸다. 이밖에 대기 오염 사망률(58위), 동성애자 에 관한 관용성(50위), 결사의 자유(47위), 언론 자유(45위), 교통사고(47위), 적정 가격 의 주택(31위) 등 항목도 전체 순위보다는
낮게 조사됐다. 세계 순위를 보면 핀란드, 캐나다, 덴마크, 오 스트레일리아, 스위스가 1∼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1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한국(26위), 말레이시아 (50위), 태국(61위), 필리핀(68위), 인도네시 아(82위), 중국(82위), 인도(98위) 등이 그 뒤 를 이었다. SPI 조사에서는 1인당 GDP 규모와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은 사례도 다수 나왔다. 1인당 GDP가 한국의 절반 수준인 코스타 리카가 29위인 것을 비롯해 우루과이, 가나, 세네갈 등은 1인당 GDP 순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당 GDP가 5만 달러가 넘는 미국 은 올해 19위에 머물러 경제력에 비해서 가 장 심각한 ‘저성취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사회발전조사기구는 “미국은 GDP 대비 심각한 수준의 저성취 국가 중 유일한 서구 민주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사회발전조사기구는 △기본적 인간욕구 (영양·물·위생) △웰빙 기반(복지·생태·건 강·정보통신) △기회(인권·교육권·자유·관 용) 등 3가지 부분에서 여러 항목을 조사 해 매해 SPI를 산출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2013년부터 SPI 산출 과정에 파트너로 참여 하고 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다소 붐비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일반인 대상 영업 마지막날인 지난달 26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1989년 롯데월드 잠실점으로 출발해 2년 전 지금의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로 이전한 월드타워점은 모든 면세점 사업권을 5년마다 원점에서 재심사하도록 한 ‘5년 한시법’에 따라 지난해 11월 입찰에 참가했지만, 특허 재승인에 사진=연합뉴스 실패했다.
‘잠 부족한 한국인’… 평균수면 6.3시간 AIA생명 설문조사…건강생활지수 61점, 15개국중 9위 “자녀들도 잠 모자라”… 체중 불만족·스트레스 많아 한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이 아 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IA생명이 아태지역 15개 국가 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 국인의 실제 수면시간은 6.3시간 이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 실제 수면 시간(6.9시간)보다 0.6시간 가량 적은 것이다. 또 응답자가 희망하는 수면시 간인 기대 수면시간도 7.5시간으 로 아태지역 평균 기대 수면 시간 (7.9시간)보다 적었다. 자녀의 수면 정도에 대한 질문 에서는 국내 응답자의 53%가 ‘자 녀가 충분히 자고 있지 않다’고 답 했다. 자녀가 충분히 자지 못하는 이 유로는 인터넷 사용(39%·복수 응답 가능)과 방과 후 학원 수업 (30%) 등을 꼽았다.
수면과 체중, 식습관,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 수준을 총합한 건강 생활지수는 61점으로 15개 국가 중 9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57점으로 최하위 였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그나마 점수와 순위가 모두 올라갔다. 그러나 15개국 평균(64점)에 는 여전히 못 미쳤다. 아태지역에 서 건강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국 가는 중국(72점)이었으며, 홍콩은 57점으로 최하위였다. 한국인들은 수면 외에도 체중 에도 대체로 만족하지 못했다. ‘현재 체중에 대한 만족도’ 질문 에서 국내 응답자의 74%가 스스로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48%)보 다 26%포인트 높은 수치로, 대만 (76%)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81%)이 남성
(66%)보다 불만족도가 높았다. 원 하는 체중감량 정도는 평균 7.2㎏ 이었다. 체중감량을 희망하는 이유로 는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93%), ‘더 날렵한 느낌을 가지려 고’(91%) 등을 꼽았다. ‘자녀의 체중감량에 대한 만족 도’ 질문에서는 40%의 응답자가 자녀들이 체중을 줄여야 한다고 답해, 아태지역 평균(16%)보다 3 배 높았다. 국내 응답자들은 자녀들도 5㎏ 정도의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식습관에서도 매일 아침 식사 를 거르는 한국인은 31%로, 아태 지역 평균(15%)보다 2배 높았다.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 는가?’ 질문에는 51%만 ‘그렇다’ 고 답해 아태지역 평균(68%)을 밑 돌았다. 체중감량을 위해 채소와 과 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한국인 도 40%에 불과해 아태지역 평균 (60%)과 차이가 컸다.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6.6 점으로 아태지역 평균(6.2점)보다 다소 높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가 계 재무상황(81%)과 회사 업무 (80%), 사회생활(67%), 개인 건강 (66%) 등을 꼽았다. 개인 건강과 관련해서는 암 발병 (71%)에 대한 걱정이 가장 높았다. 남성은 위암(44%), 간암(38%), 폐암(36%) 발병을 걱정했고, 여 성은 위암(44%), 유방암(36%), 자 궁경부암(31%) 등 여성 암 발병을 우려했다.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15개 국 가에서 18세 이상 성인 1만316명 (한국 751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4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스텝 꼬인 더민주’ 대여 공조 타격 우려 비판도 옹호도 어려워… 검찰개혁에도 “국민의당 비호설 나올라” 국민의당 7월 임시회 제안 거부… “방탄국회 비난 고려사항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검찰 수 사로 구석에 몰린 국민의당과의 관계설정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함께 ‘거야 (巨野)’ 진영을 구축해야 할 국민 의당에 우군으로서 손을 내밀어 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불법의 혹에 휘말린 국민의당의 편을 들 경우 여론의 역풍에 처할 수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가뜩이나 ‘서영교 논란’ 악재에 부딪힌 시점에 국민 의당과의 공조 관계마저 흔들리 면서 야권이 20대 국회 초반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는 것 아 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더민주는 이날 검찰의 수사 진 행상황과 국민의당 당내 기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럼에도 이 번 사태에 대한 당의 입장은 명확
하게 정리하지 못한채 고민을 거 듭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더민주는 평소 야권 인사 가 구속될 경우 검찰을 규탄하는 입장을 내놨던 것과는 달리, 국민 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에 대해선 논평을 낼지 여부도 좀 처럼 결정하지 못했다. 당 관계자는 “서 의원 논란 이 후 당을 바라보는 여론이 곱지 않 다”며 “논평 하나하나에 신중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했다. 원내 야권공조에 차질이 불가 피해졌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특히 더민주가 최근 힘을 싣는 검찰개혁의 경우, 소속 의원들이 수사 대상이 된 국민의당과 공조 를 한다면 ‘제 식구 지키기’라는 비난에 처할 수 있다.
더민주가 단독으로 검찰개혁 논 의를 하더라도 국민의당을 같은 야권으로서 비호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더민주 민주주의회복 TF 박범계 팀장은 “이번 국민의당 수 사와 관계없이 검찰개혁의 필요 성은 국민들도 공감할 것”이라며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상호 원내대표 는 최근 국민의당이 제안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 이날 공개석상에서 거부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민주 는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고 상임 위에서 바로 결산을 하겠다”고 밝 혔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
동대표가 “결산을 상임위와 예결 위 합해서 불과 이틀에서 나흘 만 에 끝내서는 안된다”며 “7월 임시 국회를 소집해 한 달간 충분히 시 간을 갖고 (2015년도) 결산(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반대 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자칫 7월 임시국회를 소집에 더민주가 동의할 경우, 검찰 수사를 받는 국민의당 의원들을 위 한 ‘방탄국회’에 협조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정이라 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여권 일부에서는 7월 임 시국회 소집에 대해 ‘방탄국회’ 성 격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더민주 원내 관계자는 “임시국회 소집 없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바로 거치는 것이 여 러모로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 뿐”이라며 “방탄국회에 대한 것 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2016년 7월 1일 금요일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신경전 불가피 역대정부 책임 문제 ‘뇌관’… 구의역사고 특위 여부도 ‘험로’ 여야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 성키로 합의했지만 향후 조사 범 위와 대상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 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역대 정부의 책임 문제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청문회의 증인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이 존 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당이 구의역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국정감사로 하면 될 사안이라고 맞서고 있어 서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 로 보인다. 우선 구체적인 조사 범위 및 대 상과 관련, 여야 모두 공식적으론 원인규명과 피해자 배상·보상 문 제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고 한목 소리로 말하고 있지만, 어느 정부 에 더 책임이 있는지 공방이 벌어 질 경우 여야 대립의 ‘뇌관’이 될 수 있다.
朴 “기업 너무 옥죄지 말아달라” 金 “공정경쟁 제 기능 하자는 것” 대한상의, 김종인 초청강연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 책위 대표가 대한상의를 방문 해 기업인들 앞에서 경제민주 화에 대해 강의를 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이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 주장에 기 업들이 불안을 느낀다면서 초 청강연을 통해 이를 불식시켜 달라고 요청하면서다. 박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김 대표를 예방했다. 박회장은 지난 24일 국회에 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 와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를 연달아 예방했지만, 유독 김 대표만 만나지 않았다. 더민주 실무진에서 김 대표 가 지난 21일 교섭단체 대표연 설에서 거대경제세력에 대한 견제를 강조한 점을 고려, 면 담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탓인지 이날 예방 에서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대표와 박 회장은 웃으며 악수를 나눴지만 별도의 모두 발언 없이 바로 비공개로 전환 하고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비공개 면담에서 박 회장은
김 대표에게 “지금 경제가 어 려운데, 김 대표 말씀을 듣고 기업들이 불안해 한다”며 “(기 업들을) 옥죄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동석한 더민주 송옥주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경제 민주화가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 기업을 풀어주되 공정 경쟁을 하는지 감시하자는 것” 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면담에서는 기업인들이 국 회의원을 찾아와 법이나 제도 를 만들 때 “기업을 잘 봐달라” 고 부탁한 일화 등이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송 대변인 은 전했다. 김 대표의 입장을 듣고서 박 회장은 “기업들은 김 대표 말 씀에 여전히 불안해하는 면이 있다. 대한상의의 월요일 조찬 간담회에 경영자 200~300여 명이 참석하는데, 김 대표가 여기에서 강연하고 질의응답 이나 토론하는 것이 어떻겠느 냐”고 제안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5
실제 새누리당은 일찍이 김대 중·노무현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0 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왜 2001년 한국에서만 가습기 살 균제 판매 허가가 나왔는지, 왜 2003년부터 피해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정부 차원의 역학조 사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확인하 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기조와 맞닿아 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원 인 규명부터 보상 문제와 재발 방 지 대책까지 망라가 될 걸로 본 다”면서도 “제대로 된 보상과 대 책이 마련되려면, 원인을 파악하 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국 정조사를 ‘정쟁 특위’로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 피해자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는 통화에서 “당장 죽어가면서 치 료비가 필요한 사람이 부지기수 아니냐”면서 “원인규명도 중요하 지만 향후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 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할건가. 배·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내 한 관계자는 1994년부터 SK케미칼(당시 유공)이 가습기 살 균제를 국내에 시판한 점을 언급, “10년도 더 넘은 정부의 책임으로
몬다면 이건 정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겠나”라면서 ‘책임론 공방’을 경계했다. 증거조사를 위한 증인 채택 과 정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일단 여야 모두 특위 위원들이 선정되고 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논의를 ‘유보’하는 모양새지만, 관 련 기업·정부관계자 중 소환대상 을 정하는 데 있어서 양측 사이 적 잖은 시각차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진석 원내대표와 의논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고,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잘못이 있으면 밝히는 데 있어서 예외를 두지 않 는다”는 원칙론만 짧게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구의역 사고의 진 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구성 여부를 두고도 여야의 이견 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사회적 약자를 위 한 일이므로 특위를 수용하지 않 을 명분이 없다며 야당에 대한 압 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더민주는 국정조사 특위는 여러 상임위에 걸쳐 있는 이슈를 규명할 때 필요 한 것으로, 이번 사건은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로 진상규 명하면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공방과 맞물려 가습기 살 균제 특위의 위원장직을 더민주 가 맡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홍준표 소환’ 이의신청 대부분 ‘기각’ 경남선관위, 6만9388명 중 4611명 ‘무효’ 인정
국민의당 논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앞서 황주홍(왼쪽부터), 김동철, 윤영일 의원 등이 사진=연합뉴스 논의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청 구 서명부 중 일부에 불법서명이 의심된다며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낸 이의신청 가운데 일부는 받아 들여졌지만 대부분은 기각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지 사주민소환서명 진상규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낸 홍 지사 주민소 환투표 청구인서명부 이의신청에 대해 심사한 결과 대상인원 6만 9388명 중 4611명(6.6%)을 인용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6만4777명은 기각 결정 했다. 4611명 서명은 무효이고 나머 지는 유효한 서명이라는 의미다. 도선관위는 이의신청 결정 내용 을 이의신청인과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는 지난 7일부터 13 일까지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부
를 열람한 결과 동일필체로 의심 되는 서명과 동일인 중복 서명, 수 임자 성명과 서명이 불일치하는 등 허위서명으로 의심되는 2만건 이상을 선관위에 이의신청했다. 도선관위는 건당 평균 3~4명 정도인 이의신청 대상과 관련해 도선관위 직원을 투입해 심사를 벌여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도선관위는 ‘홍준표 경남도지 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제 출한 35만4651명의 서명부를 놓 고 심사를 진행 중이다. 주민소환 청구 요건이 도내 유 권자 10%이고 도지사 소환이 무 산되려면 서명부 가운데 8만7235 명 이상이 무효가 돼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무효 서명 규모론 큰 영 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6
사회
2016년 7월 1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청년 고용 업체 64% 근로계약 ‘유명무실’
숨막히는 하늘 연일 나쁨 ‘오존 주의보’
절반 가까이 서면근로계약 작성 안 해… 3분의 1은 임금 미지급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 국이 오존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특히 심하다. 대기질 실시간예보사이트인 에 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의 오존농 도를 ‘나쁨’으로 예상했다. 오존농도 예보 ‘좋음’의 기준 은 일평균 0∼0.030ppm, ‘보통’ 0.031∼0.090ppm, ‘나쁨’ 0.091∼ 0.150ppm, ‘매우 나쁨’ 0.151이상 ppm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경 기, 강원 영서, 충남, 대구, 울산, 경 북, 경남의 오존농도 예보가 ‘나쁨’ 이었다. 전 권역이 ‘보통’이었던 24일을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 방을 중심으로 거의 연일 오존농 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오존농도 ‘좋음’부터 ‘매우 나 쁨’까지를 예보하는 제도는 1997 년부터 서울·부산 등 6대 도시에 서실시되고 있다. 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오존주의보도 자주 내 려진다.
고용부 상반기 기초고용질서 점검 결과 2014년부터 강원 정선의 한 호 텔에서 근무한 송모씨 등 6명은 연장·야간수당을 포함한 월급이 165만∼200만원 수준에 달해 최 저임금 이상 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연장·야간수당을 제외 하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6명의 체불임금이 총 4152만원에 달했 다. 고용노동부 점검 결과 최저임 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호텔 대 표 A씨는 최저임금 미달액을 전 액 지급하기로 했다. 울산의 한 피자전문점에서 한 달 넘게 일한 아르바이트생 이모 씨는 최근 사장으로부터 생각하 지도 못했던 주휴수당 15만2천원 을 받았다. 본인은 근무기간이 얼 마 안 돼 주휴수당이 없다고 생각 했으나, 고용부 점검에서 적발된 미지급 주휴수당을 받은 것이다.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하면 받을 수 있는 하루 치 수당을 말한다. 고용부는 청년 등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한 상반기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 결과 이러한 법 위반업 체 292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청년들이 많이 일 하는 PC방, 노래방, 당구장 등 4 천589곳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점검 요소는 서면 근로계 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 당 지급 등 법에서 정한 근로계약 조건을 잘 지키는지였다. 점검 결과 전체 점검 대상의 63.6%인 2920곳에서 4930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는 4624곳을 점검해 1863곳 (40.2%)의 법 위반업체를 적발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4%포인트 높아진 적발률이다. 법 위반사항을 내용별로 보면
전체 점검 사업장의 48.3%에서 서면근로계약 미작성, 26.7%에서 주휴수당 등 임금 미지급, 6.5%에 서 최저임금 위반이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근로자 2976 명의 임금 13억6000만원이 체불 되고, 424명의 최저임금 2억 3000 만원이 미지급된 사실을 적발했 다. 이를 합치면 3400명의 근로자 에게 15억9000만원의 임금이 미 지급됐다. 고용부는 법 위반 사업장 중 3 곳은 사법처리하고, 270곳에는 과태료 1억1700만원을 부과했다. 2016곳은 시정조치를 완료했으 며, 631곳은 시정조치 중이다.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는 사업주 가 임금체불 8억 7000만원, 최저임 금 미만금액 1억5000만원 등 모두 10억 1000만원을 지급하도록 조치 했다. 고용부는 이러한 근로계약 위 반을 막기 위해 전자근로계약서
확산을 추진하고, 아르바이트 포 털 및 업종별 협회 등과 함께 기초 고용질서 자율준수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공인노무사 등이 영세 사업장 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점검· 시정하는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 원사업’은 기존 1만 곳에서 1만2 천 곳으로 확대한다. 편의점 등과 공동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 즉시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 정도 추진한다. 현행법은 14일 이내 시정 요구 기간을 부여하는데다, 실제 부과 되는 벌금액도 적어 실효성이 낮 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정지원 고용부 근로기준정책 관은 “10∼11월에는 백화점, 아 웃렛, 대형마트, 물류창고 등 취 약분야 4000개 사업장의 기초고 용질서 일제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무더위 기승 서울 올해들어 6차례… “초가을까지 주의” 서울의 경우에는 올들어 오존 주의보가 5월 17일(서남권)을 시 작으로, 5월 20일(서남권), 5월 22 일(서남권), 6월 10일(서남권), 6 월 20일(서남권), 6월 21일(서남 권·서북권) 등 총 6차례 발령됐다.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3차례인 점을 고려하면 올들어 오 존주의보가 부쩍 많이 내려지는 셈이다. 2014년에는 서울에 오존주의보 가 10회 발효된 바 있다. 오존경보제는 주의보·경보·중 대경보의 3단계로 나뉘어 발령된 다. 주의보는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지며, 이 때는 광역자치단체가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요청한다. 경보는 농도가 시간당 0.3ppm 을 넘을 때 발령된다. 광역자치단 체는 실외 활동 자제요청·자동차 사용 자제·사업장 연료사용량 감 축을 권고하도록 돼 있다. 중대경보는 농도가 시간당 0.5ppm이상일 때 취해진다. 실외 활동 금지·자동차 통행금지·사업
재혼커플 ‘연상男’ 크게 늘어 포인트 급감했다. 예전에는 같 은 나이에 같은 아픔을 겪은 것에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 지는 커플이 많았지만 요즘은 경제적 능력과 안정감 있는 연 상남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듀 오는 분석했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4.2세다. 특히 남편이 7살 넘 게 연상인 경 듀오 ‘재혼통계 보고’… 동질감보다 경제력 우가 전체의 22.6%였다. 10명중 9명 30∼40대 평균 나이 차는 4.2세 재혼 남성 의 연소득 중 통계청이 조사한 재혼연령 간값은 7500만원, 여성은 4천 (2015년 남 47.6세·여 43.5세) 만원이었다. 연봉 금액대별로 보면 재 보다 약 4.4세 낮은 수치인데 이는 재혼을 위해 결혼정보회 혼 남성은 연간 5천만∼6천 사를 찾는 이들이 대부분 서둘 만원(14.6%)과 1억원 이상 러 짝을 만나려는 젊은층이기 (31.3%)을 버는 고소득자가 많 았고, 여성은 3천만∼4천만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26.5%)이 가장 많았다. 재혼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 전체의 47.3%(남 36.0%·여 58.6%)로 가장 많았고, 40대 은 9.4개월이었다. 재혼할 때 (남 45.4%·여 35.4%)와 50대 는 의사결정을 더 신속하게 하 이상(남 18.6%·여 5.0%)이 뒤 기 때문에 첫 만남부터 결혼까 지 걸리는 기간이 초혼보다 한 를 이었다. 남자 연상 부부는 전체의 달 반가량 짧다는 게 듀오의 88.2%로 지난해보다 28.6%포 설명이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인트 늘었고, 동갑 부부는 30%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재혼 한 부부는 대부분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자사 를 통해 최근 3년 간(2013∼ 2016년) 재혼한 부부 1천명 (500쌍)을 조사했더니 평균 재 혼 연령이 남성 43.2세, 여성 39.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습시위 벌이는 장애인단체 회원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 개막식에서 장애인 단체 회원이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조업시간단축 명령을 해야 한 다. 오존(ozone·O₃)은 호흡 곤란· 두통·기관지염 등 인체에 각종 질 병을 일으키는 ‘광화학 스모그’의 주요 구성 물질이다.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가 큰 원인으로 지목되 고 있다. 농도가 ‘주의보’ 발령 수준이면 오존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눈· 코에 자극을 느낀다. 호흡도 가빠 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 침을 자주 하게 된다. 두통과 불안 감도 유발한다. ‘경보’가 내려지면 호흡기 자극 이 심해지며 가슴 압박도 느낄 수 있다. 시력도 떨어진다. ‘중대경 보’가 발령되면 숨을 들이마시는 기도가 수축되면서 마른 기침이 나온다. 폐와 기관지 기능이 심하 게 약화된다. 최악의 경우 폐혈증 이 발병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으 로 실신할 수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 세먼지는 우리나라에 주로 겨울 과 봄철에, 오존은 무더운 여름뿐 만 아니라 초가을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바다이야기’ 다시 고개 게임장 운영 33명 검거 경기 용인지역 상가와 창고 등 을 빌려 불법 게임기인 ‘바다이야 기’ 등을 설치해 놓고 게임장을 운 영한 일당 30여명이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게임산 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백모(39)씨 등 12명을 구속 하고, 종업원 이모(29)씨 등 21명 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백씨 등은 2월 말부터 2개월간 용인시 처인구의 상가 건물과 창 고 등 2곳을 임차해 바다이야기 등 95대를 설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 게임기 95대와 현금 600만원, 대포폰 6대, 영업장부 35점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과거 불법 게임장을 운 영하면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용 인, 안성, 평택 등지에서 손님을 모아 렌트한 승합차로 실어날랐 다. 게임은 1만원씩을 넣어야 진행 되며, 백씨 등은 포인트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제한 뒤 나머지 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수법으 로 게임장을 운영했다. 경찰은 게임장을 찾았다가 돈 을 잃은 손님의 신고로 수사에 착 수, 백씨 일당을 붙잡았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일 금요일
7
8 8 4
이코노미 이코노미
2016년 수요일 7월 1일 2016년 5월 4월 25일 28일 목요일 6일 금요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믿음과 감동이 있는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신문
산업생산↑… 소비·투자 2개월째 하향 2월 광공업 생산증가 6년5개월만에 최대… 모바일 신제품·반도체 영향 승용차 판매 개소세 재인하로 7.9%↑… 정부 “3월 경기회복 확대 기대” 연초에 부진했던 산업생산이 2 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대기업들의 모바일 신제 품 출시가 잇따른데다 반도체 수 출 물량이 늘어난 효과다. 그러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 고 소비와 투자는 2개월 연속 줄 어 경기가 회복 조짐이 있다고 보 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 향’을 보면 2월의 전체 산업생산 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작년 10월(-0.8%)과 11월 (-0.5%)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 생산은 12월 1.5% 반등했지만 올 1월 감소세(-1.5%)로 바뀐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갤럭시 S7, LG G5 등 휴대전화 신제품이 출시되고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어 3.3% 증가한 광공업 생산이 전체 산업생산 반등을 이 끌었다.
신흥국 글로벌 큰손 한국증시 4조 유입 신흥국 자본시장에 봄기 운이 완연하다. 글로벌 큰손들이 3월에 신흥국 주식과 채권을 쓸어 담은 금액은 2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이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도 외국인 투자자는 4조원 에 육박하는 ‘사자’ 우위를 보이며 5개월 만에 순매수 로 돌아섰다. 국제금융협회의 ‘3월 자 금 흐름’ 보고서를 보면 신 흥국 주식과 채권에 각각 179억달러(약 20조 5300 억원), 189억달러(약 21조 67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총 368억달러(약 42 조2천억원)가 순유입됐다. 3월 유입액은 지난 2월 (54억달러)의 6배 수준으로 2014년 6월 이후 최대 규모 다. 또 2010~2014년 신흥국 에 들어온 월평균 유입액인 220억달러도 훌쩍 웃도는 규모다. 지역별 순유입액은 신흥 아시아 지역이 206억달러, 남미 지역이 134억달러였다. 강경화 기자 kkh@sisailbo.com
광공업 생산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009 년 9월(3.7%)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 음이다. 특히 반도체 (19.6%)와 금속가 공(12.5%)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생산 호조에 제 조업 평균가동률 은 1.2%포인트 상 승한 73.5%를 나 타냈다. 그러나 제조업 재고율은 128.0% 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재고율은 128.5%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 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였
는데, 2월 재고율은 이보다 0.5% 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협회·수리·개 인 서비스업(6.8%), 운수(2.5%) 등이 늘어 0.3% 증가했다.
생산이 좋았지만 일부 품목에 의 한 것인데다 소비, 투자는 올해 들 어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동향을 볼 수 있는 소매판 매는 전월보다 1.8% 줄었다. 1월 (-1.3%)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개별소비세가 재인하된 승용차 등 내구재(3.6%)가 늘어난 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4%)와 의복 등 준내구재(-2.1%)가 줄어 든 영향이다. 2월 승용차 판매는 전월보다 7.9% 증가했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2월에 개소세 연장 조치가 이뤄 졌지만 판매 쪽에서 대비가 덜 돼 개소세 인하 효과가 덜 발생한 것 으로 보인다”며 “3월에 제대로 반 영되면 소매판매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올해 설 명절이 2월 초에 있었기 때문에 명절 소비가 일부 1월에 이뤄지면서 2월 소매판매가 감소 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롯데그룹 임·직원간 연봉격차 16.9배 10대 그룹중 ‘최고’ 전년比↓… 임원보수 삭감 영향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임원 과 직원이 한 해 동안 받아가는 임 금 격차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평 균 10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 룹 소속 94개 상장사가 공시한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 를 기준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 면, 사외이사와 감사를 제외한 등 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8억168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원 평균급여(7698만원) 의 10.6배 수준으로, 전년도에 비
해선 격차가 줄었다. 2014회계연도의 등기임원 평 균 연봉은 9억5942만원으로 직원 (7633만원)의 12.6배였다.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축소된 것은 등기임원 보수는 14.9% 줄 어들고 직원 평균 연봉은 0.9% 높 아졌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등기임원 평균연봉 이 7억1654만원으로 직원 연봉 (4238만원)의 16.9배에 달해 10대 그룹 중에서 임·직원 간 연봉 격 차가 가장 컸다. 특히 롯데그룹의 직원 연 봉은 전년보다 10.7% 늘었 지만 연봉 수준은 여전히 10대 그룹 중 꼴찌였다. 삼성그룹은 등기 임원 연봉이 14억 1498만원, 직원 연 봉이 8399만원으로 임·직원 간 연봉 차이 가 16.8배로 나타났 다. LG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2.5배, 한진그룹은 12.1배, 현대차그룹은 10.6 배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SK그룹은 7.7배, 포스 코그룹은 6.6배, 한화그룹은 6.3
배로 비교적 격차가 크지 않았다.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 업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을 62.9% 삭감한 영향으로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4.5배로 낮아졌다. 이는 10대 그룹 중에선 가장 격 차가 작은 것이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에선 삼성 전자의 격차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작년 등기임원 평 균 보수는 66억5675만원으로 직 원 평균연봉(1억100만원)의 65.9 배 수준이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SK이노베 이션 38.9배, 롯데쇼핑 31.4배, 현 대차 30배, LG 27.9배 순으로 격 차가 컸다. 이 밖에 호텔신라(26.8배), GS(23.1배), GS리테일(22.9배), LG전자(20.9배), LG유플러스 (20.4배)도 20배를 넘었다. 10대 그룹 상장사별 연봉은 등 기임원의 경우 삼성전자가 66억 56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이노베이션 29억6천만 원, 현대차 28억7900만원, LG 25 억73만원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에선 삼성증권, 삼성전자, SK 텔레콤 등이 1억원대로 최상위권 에 올랐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클라쎄 ‘경사드럼’ 세탁기 신제품 출시 동부대우전자가 디자인과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클라쎄 ‘경사 드럼’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탁조(드럼통)를 10도 기울이고 높이를 기존보다 11.5㎝ 높였다. 용량 사진=동부대우전자 은 15㎏으로 그래비티 실버(DWD-15PBRCR)와 라이트 실버등 2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120만 원대다.
금융사, 개인정보 빅데이터 활용 가능 8월까지 법령 개정 추진… 업권별 흩어진 정보 결합 개인신용정보 빅데이터를 금융 회사들이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 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올해 중 마련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특정 개인을 구 분할 수 없는 비식별화된 개인신 용정보를 금융회사나 핀테크 업 체가 새로운 상품개발 및 시장개 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8월까지 추진하겠다고 밝 혔다. 은행·카드·보험 등 업권별로 분 리된 정보가 아닌 업권 간에 결합 된 정보가 있어야 실효성 있는 빅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업계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일례로 A씨와 관련해 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정보와 은행이 보유 한 소득·대출 정보를 신용정보원 이 묶은 뒤 A씨의 정보임을 알아 볼 수 없게 재가공해 활용토록 하 는 방안이다. 금융위는 신용정보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용정보를 신뢰성 있게 익명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금융권과 개인 정보보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 여해 8월까지 비식별화(익명화)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중 동남아 시아, 영국, 미국, 중국 등지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해외 핀테크 데 모데이 행사를 열고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로보 어드바이저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가칭 ‘로보어드바이 저 오픈 베타’ 사이트를 개설해 실 제 대고객 서비스에 앞서 공개 테 스트를 거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의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 주년 행사에 참석해 “올 한해 핀 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로 로보 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 출을 삼고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 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 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위원장 외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금 융협회,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통신/IT IT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4월 18일 월요일 2016년 믿음과 신문 8
9
2016년5월 7월10일 1일 금요일 2016년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네이버-카카오 신사업 충돌 차별화로 ‘승부’ 네이버, 포털 영향력 강화 검색 플랫폼 최대 활용 카카오, 특화된 앱과 웹으로 신속·직관성에 방점 국내 인터넷 업계의 양대 산맥 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O2O(온라 인·오프라인의 연계) 사업에서 치 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IT업계의 먹거리가 제한적이다 보니 두 회사의 사업들이 곳곳에 서 충돌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업의 접근 방식에는 양사의 색깔 차이가 있어 누가 최 후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 오는 ‘OO페이’로 불리는 간편결 제서비스, 내비게이션, 헤어샵, 콜 택시, 쇼핑서비스 등의 사업이 겹 친다. ‘페이’ 사업은 O2O 등 신사업에
서 핵심 기반이 될 수 있어 더 치 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카카오는 재작년 9월 ‘카카오페 이’를 내놓으며 ‘페이’ 사업의 포 문을 열었다. 가입자는 현재 700 만명으로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와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작년 6월 출시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 반으로 1500만명이 넘는 가입자 를 확보한 상태다. 양사는 최근 온라인을 넘어 오 프라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 대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과 ‘할 인혜택’을 주는 체크카드도 경쟁 적으로 출시했다.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하는 미 용 부문에서도 경쟁이 벌어진다. 카카오는 스마트폰으로 미용실 을 찾고 예약하고 결제까지 한 번 에 할 수 있는 ‘카카오 헤어샵’ 서 비스를 상반기 시작한다. 이에 맞서 네이버도 포털에 미 용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형식으로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 지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헤어샵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 게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 인데, 어느 쪽이 편리함과 정확성 을 두루 갖출지가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도 이에 맞서 지난해 네 이버 지도에 콜택시와 내비게이 션 기능을 추가했다. 양사의 사업이 베끼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곳곳에서 중첩되고 있지만, 전략에서는 차이가 있다
는 점이 흥미롭다. 네이버의 신사업은 기본적으로 포털 네이버의 영향력을 더욱 강 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즉 이용자 가 네이버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 리겠다는 것이다. 새 사업 하나하나에서 이윤을 챙긴다기보다는 이용자가 하나의 포털 안에서 검색, 서비스 선택, 쇼핑, 결제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트래픽을 강화 하고 이를 광고수익으로 연결하 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으 로부터 입점료를 받지 않고 좋은 물건을 파는 매장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택시와 내비게이션, 헤어샵도 별도 페이지가 아닌 네 이버 안에서 메뉴가 추가되는 형 식이다.
반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보유한 카카오는 모바일의 강점, 즉 신속함과 직관성에 방점을 둔 다. 검색 보다는 특화된 앱과 웹으 로 들어가 빠르게 서비스를 선택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카카오헤어샵, 카카 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는 별도 의 앱 또는 카카오톡에서 연결되 는 웹 페이지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 오가 펼치는 사업내용은 비슷하 지만, 이용자가 누구의 서비스를 더 좋아할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며 “속도, 편리함, 신뢰성, 내용의 충실함, 직관성 중에 어떤 요소가 더 매력적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고 말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SKT 중고폰 보상 가세 LGU+ ‘H 클럽’과 유사 이동통신사들이 중고폰 보 상판매 프로그램을 경쟁적으 로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이 중고폰 보상판 매 프로그램 ‘프리미엄 클럽’ 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클럽은 30개월 약정으로 스마트폰을 사 18 개월 동안 할부금과 월 5천원 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그동 안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 하면 남은 할부금 부담 없이 새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 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갤럭시 S7과 S7엣지, 갤럭시노트5, 아이폰6s와 6s플러스,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6종 을 사는 소비자에 한해 개통 후 7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 다. 이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 가 지난달 말 출시한 ‘H 클럽’ 과 유사하다. H 클럽은 월 보험료가 7 천원으로 프리미엄 클럽보 다 비싸지만, 18개월 동안 스마트폰 할부금의 50%만 부담하면 되는 장점이 있 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사별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 그램은 보험료, 할부금 등 실 질적으로 내야 하는 금액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올해 가상현실 산업의 원년 오큘러스·HTC·소니 ‘천하’ SA 보고서… ‘VR 3인방’이 매출 77% 차지 “VR은 차세대 플랫폼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한 말이다. 저커버그뿐만이 아니다. 전 세 계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올해가 가상현실(VR) 산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올해 VR 기기(헤드셋) 시장의 매출 규모와 판매량은 어 느 정도일까.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낸 보고서에 따 르면 올해 VR 기기 시장 매출 규 모는 총 8억9500만달러(약 1조 300억원)로 추산된다.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건 시 장 매출의 77%가 오큘러스와 HTC, 소니 등 이른바 ‘VR 3인방’ 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큘러스의 리프트(Rift)와 HTC 의 바이브(VIVE)는 PC, 소니의 플 레이스테이션 VR(PS VR)은 콘솔 게임에 기반을 둔 VR 기기다. 이들 기기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비싼 가격이다. 최 근 시판에 들어간 리프트는 599 달러(약 69만원), 바이브는 799달 러(약 92만원)인데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고성능 PC까지 사려면 100 만원대 후반까지 비용이 오르게 된다.
소니의 PS VR도 기기 자체 가격 은 400달러(약 46만원)에 불과하 지만 주변 기기에 플레이스테이션 4 본체까지 사려면 실제 구매액은 850달러(약 97만원)에 육박한다. 그래서 SA는 판매량 점유율에 선 이들 PC·콘솔 게임 기기들이 삼성전자의 기어VR 등 스마트폰 을 기반으로 한 기기보다 판매량 은 훨씬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스마트폰 VR 헤드셋은 전 체 기기 판매량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통신사 주파수 경매 ‘기싸움’ 승자의 입찰액보다 특정 비율 이상을 높 미래부, 도청장치 설치등 보안 조치 여(입찰증분) 가격을 불러야 한다. 이 입찰 수조 원대로 전망되는 이동통 증분은 2013년 주파수 경매 때와 신 주파수 경매에서 이동통신 3사 같은 0.75%로 결정됐다. 미래부는 매일 경매장에 도청 간 최고가 부르기 경쟁이 최장 8 장치가 설치돼 있는지 점검하고 일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동시오름입 사업자 당 반입 기기를 휴대전화 찰(호가) 때 입찰서를 작성·제출 2대ᆞ팩스 1대ᆞ노트북 1대로 제 하는 시간을 40분으로 제한하는 한하는 등 보안 조처를 철저히 할 등의 내용을 담은 경매 세부시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경매되는 주파수는 700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시오름입찰은 참가자들이 상 ㎒ 대역에서 40㎒ 폭 등 5개 블록 대 가격보다 더 비싼 값을 경쟁적 (대역)에서 140㎒ 폭으로, 전체 낙 으로 부르는 것으로, 가장 많이 알 찰가는 3조 원이 훨씬 넘을 것으 로 예측된다. 려진 경매 방식이다. 사업자는 경매로 얻은 주파수 미래부는 이번 제한 시간에 맞 춰 사업자들이 최장 50라운드의 를 700㎒, 1.8㎓, 2.6㎓ 대역은 할 동시오름입찰을 벌이면 약 8일이 당일로부터 10년(2026년 12월 31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경매는 이 일까지), 2.1㎓ 대역은 5년(2021 년 12월 5일까지)까지 쓸 수 있다. 번 달 말 시작된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각 라운드 입찰자는 전 라운드
동시오름입찰 불발시 최장 8일 소요
“기가 UHD tv로 보다 선명한 화질 즐기세요”
KT는 올레tv의 UHD(초고화질) 서비스인 ‘기가 UHD tv’의 UHD 채널 대역폭을 확대해 더욱 선명한 초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역폭 확대란 현재 25Mbps로 제공 중인 UHD 채널 영상 대역폭을 32Mbps로 넓히는 것이다. 채널 대역폭을 넓히게 되면 영상의 압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전 사진=연합뉴스 보다 20% 더 선명한 화질의 UHD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6 재고떨이 끝났나 KT “가격 재조정 검토 중” 지원금 인상 일주일 만에 인하 가능성 KT가 최근 인상한 아이폰6 공시지원금을 다시 인하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을 조정할지 내부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5일 아이폰6 64GB 모델과 128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34만6천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아이폰6 판매가가 최저 15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갤럭시S7과 LG G5 사이에서 고민하던 일부 소비자가 눈을 돌렸다. KT발 가입자 유치 경쟁은 한동안 지속됐다. 통신 3사는 지난 6일 갤럭시S6 출고가를 10만100원씩 낮췄다. 삼성 전자의 맞불 작전으로 해석됐다. 또 SK텔레콤은 갤럭시A8 공시지원금 을 최고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틀 후 출고가마저 20만원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전용 중저가폰 루나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33만원으로 높여 ‘공짜폰’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간 전체 번호이동이 하루 2만건을 웃도는 등 일시 적으로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났다. KT의 공시지원금 재조정은 재고를 어느 정도 소진했기 때문이거나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10
건설/부동산
2016년 7월 5월 1일 20일금요일 금요일 4월 27일 수요일 6월 9일 목요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껑충’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개포주공 1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세가 현재 7억6천만∼7억7천만을 호가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의 7억5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 사진=연합뉴스 포동 개포현대아파트 안에 재건축 설명회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남 재건축 ‘천장 뚫렸다’… 개포주공1 최고가 경신 43㎡도 최고가 육박… 개포주공2 고분양가에 한달 새 1억 ‘껑충’ 잠실주공5단지도 5천만원↑… 아직 일반 아파트로는 확산 안돼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 등 강남 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 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 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소형 36㎡가 최근 한달 새 1억원이 오르며 현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고 43㎡도 최고가 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 주공1 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 세는 현재 7억6천만∼7억7천만원을 호 가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 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 의 7억5천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주택형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6 억5천만∼6억6천만원 선이었는데 불과 한달 만에 1억원이 급등했다. 또 이 아파트 42∼43㎡는 현재 호가 가 8억5천만원 선으로 역대 최고가인 2009년 8월의 8억6500만원에 육박했 다. 이 주택형도 한달 전 시세가 7억5천만 ∼7억6천만원이었는데 현재 1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소형의 몸값이 높은 것은 중대형의 인 기가 줄어들면서 큰 주택형을 구입할 필 요가 없어진데다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가 중대형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달 청약한 개포 주공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 81㎡(전용 60㎡)의 일반분양가가 최고 10억원을 넘었고, 68㎡(전용 50㎡)는 3.3㎡당 가장 높은 4385만원에 책정되면서 중소형에 입주 할 수 있는 재건축 주택형의 몸값이 치 솟고 있다. 10억원이 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81㎡A형의 경우 전 주택형을 통틀어 67.6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개포동 남도공인 이창훈 대표는 “개 포 주공2단지의 일반분양분 81㎡가 10 억원에 분양됐는데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83㎡ 입주가 가능한 36㎡의 예상 추가부담금이 6600만원으로 현재 매매 가를 합해도 구입비용이 8억2천만∼8 억3천만원 선에 불과하다”며 “개포를 포함해 대부분의 재건축 사업이 관리처 분인가 단계에서 추가부담금이 예상보
다 늘었지만 일단 현재 기준으로는 수익 이 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 다”고 말했다. 오는 7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개포 주공3단지도 현대건설[000720]의 프리 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처음 적용키로 하면서 역대 최고 분양가에 나 올 것이라는 전망도 인근 재건축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개포 주 공3단지의 경우 공사비도 2단지보다 높 기 때문에 분양 시점에 주택경기가 꺾 이지 않는다면 3.3㎡당 평균 분양 가가 4천50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포지구의 고분양가는 이곳보다 사 업 속도가 빠른 서초구 반포일대에서 촉발된 것인데 현재 송파구 잠실과 강 동구 둔촌일대의 재건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개포 발(發)’ 고분양가 효과에다 이달 12일 대의원회의, 다음달 7일 조합원 총회 등 의 자체 호재까지 겹 치면서 최근 한달
새
“아파트 1평에 7천만원” 개포주공 1단지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36㎡ 시세가 현재 7억6천만∼7억7천 만을 호가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상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2009년 9월의 7억5천만 원을 넘어서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사진=연합뉴스 주공아파트 단지 상가의수 많은 부동산 간판들이 치솟고 있는 아파트값의 상징으로 보인다.
4천만∼5천만원이 상승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 112㎡의 경우 한달 전 11억7천만∼11억 8천만원 선이었으나 5천만∼6천만원가 량 오른 최고 12억3천만원까지 거래됐 다. 119㎡도 지난달 13억원에서 현재 13 억3천만∼13억5천만원으로 최고 5천만 원 상승했다. 거래량도 증가해 지난 2월 6건, 3월에 25건이 각각 팔렸으나 4월 들어서는 일 주일 만에 14건으로 늘어났다. 잠실박사 박준공인 대표는 “잠실 5단 지도 개포 못지 않게 일반분양가가 3.3 ㎡당 4천만원에서 4200만원에 책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이 오르 고 있다”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분위 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추가부담금 문제로 가격이 급 락했던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도 개포발 훈풍이 미치고 있다. 둔촌 주공1단지 83㎡는 한달 전에 비 해 약 3천만원 오른 8억6500만원까지 거래됐다. 둔촌동 SK선경공인 박노장 대표는 “개포 분양 이후 매도자는 가격을 올리 고 매수자들이 간을 보다가 결국 구입하 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개포지구
를 사러 갔다가 가격이 비싸 이쪽으로 넘어오는 투자자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일반분양을 앞둔 과천 주공 7-2단지와 연말께 분양예정인 과천 주 공1단지도 분양가를 3.3㎡당 2500만∼ 2600만원, 최고 3천만원에 책정할 것이 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세가 강세를 보이 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축 강세가 일반 아 파트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 울지역 아파트값은 재건축 아파트가 0.54% 오르면서 연중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0.10% 상승했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그 전주와 동일했던 것을 감안 하면 재건축 단지가 시세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잠실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 축에는 투자수요가 늘었지만 일반아파 트는 시세도, 거래도 잠잠하다”며 “특별 한 호재가 있는 재건축 단지만 움직일 뿐 일반 아파트에까지는 영향을 주지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 인하 등의 변 수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 다고 말한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지역서점 에서 구입한 책 한 권!
지역 문화융성을 이끕니다! 지역서점 이용은 지역 문화융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독서 문화 확산은 성숙한 지식기반사회로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융성에 문화융성카드도 동참합니다. 문화융성카드는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합니다.
11
12 6
유통
7월 28일 1일 금요일 5월 18일 수요일 2016년 4월 목요일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신문 믿음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생활경제
자판기 커피 한잔 400원, 밥 한공기 쌀값은 200원
작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2.9kg, 1970년대 대비 54%↓ “쌀소비 촉진 필요, 중국 쌀시장 개방은 또다른 기회” 쌀 소비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 밥을 먹지 않는 탓이다. 쌀이 남아돌면서 바 닥으로 떨어진 쌀값은 좀처럼 오를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70년대는 국민 한 명당 연간 136.4kg의 쌀을 소비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 비량이 62.9kg, 1일 소비량은 172.4g으 로 조사됐다.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쌀소비는 40년새 54% 감소했다. 충남농협에 따르면 식당에서 파는 공 기밥 한 공기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쌀 은 100g 정도. 하루 쌀 소비량이 172g 이라는 말은 하루에 공기밥 2개를 채 안 먹는 셈이다. 쌀 20kg을 4만원이면 살 수 있으니 밥 한 공기(쌀 100g)를 만드는데 쌀값은 200원이면 충분하다.
누구나 쉽게 뽑아먹을 수 있는 자판기 커피값 400원보다도 싼 가격이다. 단순 산술적으로 지난해 국민 1명당 쌀을 소 비하는데 하루에 345원을 지출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쌀값과 커피값 비교에 대해 일 부에서는 밥을 만드는 원재료인 쌀 가격 과 가공식품인 자판기 커피값과 비교하 는 데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없진 않다. 이에 대해 충남농협 측은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값이 어느 정도 떨어졌 는지 쉽게 알리려고 비교를 한 것일 뿐” 이라며 “쌀과 커피를 두고 둘 중 어떤 게 더 싸고 비싼지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니 라 우리의 주식인 쌀값이 어느 정도 바 닥이고 사람들이 얼마나 적게 먹는지 알 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쌀을 먹지 않다보니 국내 양곡창고에
는 쌀이 남아돈다. 지난해 국내 쌀 재고량은 135만t. 유 엔 식량농업기구(FAO) 권장 재고량인 72만t의 두 배에 육박한다. 재고쌀을 보관하는 데는 돈도 적지 않 게 든다. 10만t을 관리하는 데 연간 316억 원이 드는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쌀 재고량은 계속해서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조건으 로 일정한 양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쌀 관세화 유예’ 대가로 국내 쌀 의무수 입량은 1995년 5만1천t에서 2014년 40 만9천t으로 급증했다.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의무수입량은 증 가하면서 재고쌀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재고쌀을 해외원조, 대 북지원, 가공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다 각적으로 검토했으나 쌀 소비를 위한 근 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식량 주권 차원에서 쌀을 포 기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쌀 소비를 늘
리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높다. 한번 쓰고 버리는 꽃대신 쌀을 기부한 다든지,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수출 을 확대하는 등 여러 방안이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 쌀 시장 개방은 국내 쌀 소비촉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농협에 따르면 서천군은 지난 2 월 국내 처음으로 중국 쌀 시장에 진출했다. 지 난달 말까지 서천 서래 야쌀 41t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계속 해서 줄어드는 쌀 소비 는 농촌 소득감소는 물 론 정부의 재정 부담으 로 작용한다. 이를 해결 하려면 정부차원의 쌀
소비촉진 운동이 필요하 다”며 “우리 쌀에 대한 인 식 변화를 위해 지속적 인 쌀 소비 캠페인을 벌 이고, 중국 등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 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일 금요일
13
14
컬처/엔터
2016년 5월 목요일 16일금요일 월요일 7월 26일 1일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곡성’
‘곡성’ 곽도원, “천우희 눈빛에 빠졌다” 충격 영화 ‘곡성’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곡성’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주연배우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 그리고 연출을 맡 은 나홍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를 그린 작품 ‘추격자’, ‘황해’의 감독 나홍진의 차기작으로 각 종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곡성’의 이날 행사에서는 각 종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연배우들과 감독의 입으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이에 현장의 생생함을 빠짐없이 전달하고자 한다. ●곽도원 다양한 감정이 캐릭터에 있다. 가장 고민한 점은? “제가 결혼을 안 해서 아이에 대한 부성애가 가장 어려웠다. 그런 의지 가 얼마나 표현되야하는지 오버스럽지 않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감독이 악마처럼 느껴진 적이 있는지? “나 감독이 ‘황해’를 할 때도 철두철미 한지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3일 동안 누워있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지… 6개월 이란 촬영 기간동안 짜릿한 시간이 많았다. 육체는 힘들었지만, 정신적 으로 맑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역과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김환희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정말 많이 놀랐던 부분은 나감독이 디렉션을 줄때 어린아이의 눈으로 하지 않고, 어른처럼 대했다. ‘너는 주연 배우야. 아이가 아니야’ 이런식의 이야기를 한다. 그랬더니 아이 가 흉내 내는 연기를 하지 않았다.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려 노 력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대견했다. 욕이 참 맛깔스러웠다. 참 잘하 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우희가 많지 않은 분량에도 임팩트가 강했다. 천우희는 어떤 배우인가? “20대때 이렇게 깊이 있고 색깔이 다른 배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다. 아름답기도 하고… 현장에서 즉흥연기를 한 장면이 있다. 궁금했 다. 천우희가 어떻게 연기를 할지… 막을 수가 없었다. 천진난만한 눈 빛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얼마전 ‘헤어화’를 봤는데… 정말 다른 사 람인 것 같다. 대단한 것 같다” ●황정민 극중 무당을 연기한 소감? “직업이 무당이라 무당에 대해 생소한 부분에 걱정을 했다. 그래서 준 비를 많이 했었다. 관객 분들이 황정민이 정말 무언가에 쓰였구나, 무 당이구나 란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었다. 진짜 무당이 와서 하는 것처 럼 잘 나왔으면 해서 노력을 했다. 그것이 저에게 가장 큰 숙제였다. 그 것을 시작으로 신들린, 접신되는 연기를 하는데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정말 모호했다. 촬영 때 악사 분들과 함께 하는데 대단히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도 불구 하고 힘들지 않게 몸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홍진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저희는 결과를 보여드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과정은 중요하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저는 집요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감독님도 굉장히 집요해서 케미가 좋았다. 늘 그렇게 작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 에 그렇게 작업해서 꿈만 같았고, 공부가 많이 된 작품이었다. ‘곡성’ 이 후로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집요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었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느낀 점이 있다면?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곡성’이란 대본을 읽
고 나서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훌륭한 대본을 본 것 같았 다. ‘곡성’에서 역할이 조연이든 주연이든 크게 중요치 않았다. ‘일광’이 란 역할을 맡고 어떻게 풀어가야하나 큰 고민이 있었다. 조그마한 역할 인데도 영화에서 주는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오늘 영화를 처음 보면 서 배우들이 감탄스러웠고 박수쳐주고 싶었다. 특히 아역 배우인 김환 희 양에게 연기적으로 밀렸다. 무엇을 먹고 그렇게 연기를 잘하냐며 배 우들끼리 이야기한 적이 있다(웃음)” ●천우희 이번 캐릭터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한 것인지? “(영화에서)얼마 안 나왔다.(웃음) 쿠니무라 준과 몸싸움 신이 있었는데 편집됐다. 굉장히 많이 다쳤는데… 감독이 먼저 이야기를 해주었다. 영 화 전체적인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없어진 것에 대한 미련은 없다. ‘무 명’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실체를 감추거나 발산하는 정도에 고민이 많았다” ●나홍진 감독 전작들은 실화에서 모티브로 얻었다고 했는데, 이번 작품은 어느 것을 모티 브로 삼았나? “이번 영화는 전작들과 다르게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만나게 되는 원인들을 떠올리면서 구성하게 됐다. 그 러다보니 이야기의 범주가 현실에만 국한될 수 없었고,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게 됐다” 실제 지명을 피하지 않고 제목을 ‘곡성’으로 정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곡성에 대한 많은 기억이 있다. 어렸을 적 자주 갔 던 곳이다. 후에 나이를 먹고 찾 아갔더니 그대로였고 너무 아름 다웠다. 제가 그때 구상하고 있던 작품을 그곳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해서 실제로 곡 성에서 촬영을 하고 제목으로 정하게 됐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했던 메시지가 있나? “촬영 전 각계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여러 가지 궁 금한 것을 물어보고 말씀을 들으면서 심오함과 신선함을 겪 었다. 제가 감히 말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어떤 불행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작은 문제가 있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무관한 일로 피해자를 찾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 토속 신앙을 담은 의도는?
“피해자에 대한 입장에서 접근했다. 피해자에게 발생하는 문제에는 현 실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는 있으나 납득이 안 되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 서 더 생각을 해보니 현실의 범주를 넘어섰다. 인간의 삶 속에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러다보니 무속인 캐릭터와 그와 관련된 상황들이 영화 속에 담기게 된 것 같다” 아역 배우 캐스팅 이유 “김환희란 친구다. 장시간에 걸쳐 아이의 어머니와 이야기하며 캐스팅 을 진행했다. 아역 배우가 많지 않았는데, 가장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 이 들었다. 그리고 김환희 양은 연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아 역 배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환희 양에게 아역 배우라 는 것을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나이 차이가 큰 성인 배우들과 합
을 이뤄야하는데, 연기할 때 나이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면 육체적으로 힘든 장면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장면들이 있는데, 아역 배우의 가족들이 실제로 독실한 기독교인이 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계속 기도를 했다(웃음). 김환희 양과 함께 촬영하는 동안 계속해서 감탄했 다. 놀라운 배우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조연 캐릭터들을 통해 던지고 자 했던 메시지와 배우 캐스팅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캐릭터를 쓴 것은 아니다. 매번 시 나리오를 썼다 지웠다 하면서 최선에 대해 고민한다. 이 자리에 서 캐릭터가 탄생한 이유를 몇 분 안에 걸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3 년 가까이 쓰면서 아주 많은 수정을 통해 이런 구조가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캐스팅은 옳다고 생각하고 최선의 배우라고 생각들 때까지 진 행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어마어마한 배우들을 다 뵌 것 같다. 그래서 각 배역의 배우들은 가장 최선이 아니었나 싶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1일 금요일
15
16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전국종합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충남도, 승패 떠나 모두가 즐기는 축제 만들기 ‘구슬땀’ 2016년 전국체전 D-100일 ‘성공 체전’ 준비 박차 전 국민의 스포츠 제전인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7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같은 달 21일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걸 고 충남 아산시를 주 개최지로 15개 시·군에서 막을 올린다. 양 체전은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도내에서 열리는 대회로, 전국체전의 경우 15개 시·군에서 7 일 동안 47개 종목 3만 2000여명이 참가하고, 전국장애인체전은 5일 동안 26개 종목에 7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체전 기간 중 충남을 방문하는 응원단과 관광 객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29일 전국체전을 100일 앞두고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와 문 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 기존 자원을 최 대 활용, 지역발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 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우선 양 체전을 위해 모두 111개 경기 장을 선정하고, 선수들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기장 제공을 위해 구 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장 시설 확충과 환경 정비는 8월까지 공·승인 절차를 거쳐 완료 하도록 해 선수와 관람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다음 달 중앙 및 시·도 관계관 회의 시 배정 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체전 TF팀을 운영해오다 2014년 결과가 반영된 숙박 안내 책자를 배부하고, 중 7월에는 전국체전준비기획단으로 조직을 확대해 운영 중이 복되거나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조정한다. 각 시·도 선수단은 숙박 배정 결과에 따라 다. 이를 위해 제95회(제주도) ·제96회(강원도) 전국체전, 제34 예약을 진행하도록 해 숙소예약 시 혼선방지 회(제주도)·제35회(강원도) 전국장애인체전에 대한 벤치마킹 를 도모한다. 또한 사전에 숙박업소 환경과 시설을 점검·보완 을 실시하고, 양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분야별로 꼼꼼하게 하고, 체전 기간에는 숙박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방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집행·조직위원회 구성 객의 불만을 제로화 한다. 특히 해외동포 선수단은 경기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숙 지난해 5월에는 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 양 체육회 등 도 단위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1실 18부 72팀의 ‘집행위원회’를 박요금이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인근 연수원 시설 등을 배정 구성, 팀별로 업무를 분담해 종합적·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 할 계획이다. 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지휘부가 주재하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에 박 10월 7일 충남서 개막… 7일 간 47개 종목 3만 2000여명 참가 기량 발휘 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체전 목표 8월까지 공·승인절차 완료 선수·관람객 편의 ‘최우선’ 이와는 별도로 매주 수요일 정무부지사 주재로 도, 도교육청, 양 체육회 등이 참여 하는 ‘주관기관 실무회의’를 개최, 숙박·주 시뮬레이션 분석 혼잡예상 지역 개선 주경기장 중심 교통통제계획 수립 차교통 등 보다 핵심적으로 챙겨야 할 과 제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시·군 보건소, 소방서 등 협조망 구축 긴급 후송 의료기관 18개소 운영 토론을 벌여 대책을 강구해 나아가고 있 ● 의료대책 다. 지난 2월 23일에는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도 단위 기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후송 등을 단체장 등 113명이 참여하는 대회조직위원회도 구성해 대회 위해 종목별 경기장 의료지원 수요조사를 지난 4월 실시했으 를 홍보하고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아가는 중이다. 며, 이를 기초로 시·군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조망을 구축할 ●교통·주차 대책 방침이다. 대회 기간 의료지원본부 및 경기장별 의료지원반을 편성· 도는 체전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아산시 주경기장 주변 외암대로와 온천대로 등 6개 도로 노선에 대해 확··포장 운영하고, 응급환자 긴급 후송 의료기관 18개소를 지정·운영 을 추진, 5개 노선은 이미 완료했고, 온천대로 확·포장은 다음 한다. 양 체전 개·폐회식 당일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단국대 병 달 중 마칠 예정이다. 또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양 체전 기간 아산시 주경기장 중 원)와 연계한 이동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 자원봉사자 운영 심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혼잡예상 지역을 개선하고, 임시 주차장 설치와 셔틀버스 운행, 차량 2부제 등 주경기장 =양 체전의 성공 개최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역량 있는 자 중심 교통통제계획을 수립한다. 원봉사자 모집과 배치는 필수적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폐회식을 대비해서 도는 양 체전에 모두 4,4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활동하게 는 역대 체전 대비 500여 면을 추가한 15개소 5,180면의 주차 해 더욱 돋보이는 체전을 치러낼 방침으로, 지난 4월 도 자원 아울러 선수단 장을 확보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봉사센터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기본 계획을 수립해 오는 7 자매결연 및 도민 서포터즈 발족을 통해 대회기간 선수단 위 특히 역대체전에서 항상 되풀이 되고 있는 교통 혼잡을 사 월 9일까지 1차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한다. 문과 경기장 응원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차별화된 개·폐회식, 연결하라! 행복충남 전에 막고, 선수와 관람객 위주의 개·폐회식 운영을 위해 주경 앞으로는 경기 및 관광안내, 교통·주차질서 등 33개 분야 자 기장 정문을 통제하고 모든 차량은 주변 주차장에 주차한 후 원봉사자를 선발해 9월 발대식을 갖고, 경기장 등에 배치할 도는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역대 체전과 차별 모두 도보로 입·퇴장하게 할 계획이다. 계획이다. 화 하기 위해 총감독, 연출 감독, 기획 감독을 선임하여 연출 이와 함께 주변 아파트 단지·교회·대형 유통시설 주차장 등 이들에게는 철저한 사전 교육과 정확한 임무 부여, 세련된 을 전담하도록 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민간 주차장을 무료로 활용키로 하는 등 발상의 대전환을 통 유니폼을 지급해 그 어느 체전의 자원봉사자보다도 모범적이 운영하고 있다. 한 획기적인 교통·주차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10월 7일 아산 이순신 ● 시·도 및 해외 동포선수단 환영 ● 숙박대책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며, ‘우리는 행복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도내 숙박시설 현황과 시·도 선수단 수요 등을 사전에 파악· 역대체전에서 의례적으로 해오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 분석해 6월말까지는 양 체전 참여 숙박업소를 선정하고 선수 에서의 시·도 선수단 환영행사는 하지 않고, 대신 깊은 감동을 개념 아래 세련되고 정감 있는 충남 이미지 구현을 목표로 한 다. 단별로 숙소를 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주고 기억에 남는 환영행사를 추진한다.
개·폐막식은 특히 지역 첨단산업과 예술 자원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와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연출 을 활용, 참신하면서도 충남의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선수단과 관객이 주인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람객 대합창,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의 퍼포먼 스 등 참여 행사도 다채롭게 펼칠 계획이다. ● 양 체전 성화 최초 ‘동시 봉송’, 시·군별 ‘이색 봉송’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가 최초로 동시 봉송된다. 동년 동소에 개최하는 양 체전을 연결하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두 대회의 주자가 동시에 15개 시·군을 순회할 예정이 다. 또한 시·군별로 이색 봉송 구간을 1곳 이상 배치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가 담긴 특색 있는 성화 봉송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순신 장군 출정식,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 기 퍼포먼스, 짚트랙 봉송 등이 계획돼 있다. 양 체전의 성화는 오는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과 아산 현 충사에서 각각 채화돼 동시 출발식을 가진 후, 4일간 시·군을 봉송하고 10월 7일과 21일에 주경기장에서 각각 점화된다. ●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경기장 환경 조성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는 47개 종목이 도내·외 74개 경 기장 (도 70, 타 도 4)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며, 제36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는 26개 종목이 37개 경기장(도 35, 타 도 2)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는 예산절감 및 경제적 대회 추진을 위해 경기장 신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한다. 총 52개 경기장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데 5곳만 신설하고 나 머지 47개 경기장은 개·보수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6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야구대회를 시작 으로 9월말까지 총 9개 프레 대회를 개최해 시설 및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에도 완벽을 기한다. 도는 ‘안전체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차 경기장 과 주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정비를 추진해 나 아가고 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金병어·銀밴댕이’ 안 잡히는 생선 ‘울상’ 가뭄·중국어선 싹쓸이조업 ‘이중고’… 손님 놓칠까 횟집들 ‘한숨’ 제철을 맞은 인천 강화도 특 산물인 밴댕이와 병어 값이 훌 쩍 뛰면서 ‘금(金) 병어’에 ‘은 (銀) 밴댕이’라는 말까지 나온 다. 30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 면 현재 강화 내 어판장에서는 병어가 1kg당 3만5천원 선, 밴 댕이가 1kg당 1만∼1만5천원 선에 팔리고 있다. 4∼7월이 제철인 병어와 밴 댕이는 수협에 위탁하지 않고 어민들이 직접 판매해 정확한 물량과 가격을 취합하지 않지 만 지난해 시세와 비교해 70% 가량 올랐다. 강화도 내 외포리·후포리·초 지항 등지 어판장 13곳의 시세 를 보면 지난해에는 병어가 1kg 당 2만원대에 팔렸고 밴댕이는 1kg당 약 8천원이면 살 수 있었 다. 매주 10∼15t씩 잡히던 병어 가 올해는 7∼8t 수준만 잡히는 등 어획량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이라고 어민들은 입을 모 았다. 강화군은 극심한 가뭄 등 여 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 면서 병어 개체 수가 줄어든 것 으로 보고 있다. 비가 오면서 바닷물에 민물이 어느 정도 섞여들어야 어족이 풍부해지는데 강화 지역은 2년
동안 가뭄에 시달렸다. 강화어민들은 또 병어와 밴댕 이의 주 산란 장소가 어로한계 선 인근인데 중국어선이 그곳 을 드나들며 쌍끌이 조업을 하 는 바람에 어장이 황폐해졌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어선들은 4월 초부터 중 립수역인 강화군 교동도 서남 쪽 해역까지 내려와 잡어·어패 류를 싹쓸이했다. 이 사이 볼음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중국어선은 2014년까지 연 2∼3회, 지난해 120여회, 올 해 5월에는 520여회로 급증했 다. 강화도 인근 어장에서 조업하 는 최영필 김포어촌계장은 “강
화도 북쪽에 있는 어종 서식지 까지 저인망 중국어선이 쭉 훑 어 내린다”며 “김포 대명포구에 서도 밴댕이가 1kg당 1만5천∼ 2만원, 병어가 2만∼2만5천원 선에 팔리는 등 지난해보다 5 천원 가량 값이 올랐다”고 말했 다. 강화도 횟집의 ‘주메뉴’인 병 어와 밴댕이 값이 잇달아 오르 면서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가 고 있다. 재료값이 껑충 뛰었다고 해서 가격을 마음대로 높였다가는 손님을 놓칠까봐 그럴수 없다. 특히 조수가 가장 낮은 조금 때에는 배가 출항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이 원래보다 더 뛴 다. 매주 어판장에 나오는 밴댕 이나 병어 값이 변하는 이유다. 강화읍에서 19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정복남(56·여)씨는 “밴댕이값이 오르면서 식자재 비가 20∼30% 정도 더 든다”며 “배가 못 나가면 값이 더 오르 는 등 가격 변동이 잦아서 대처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역시 강화읍에서 횟집을 운영 하는 이모씨도 “직접 고기를 잡 으러 나갈 수도 없고 어판장 가 격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식당 을 운영하는 수밖에 없다”고 토 로했다.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진보교육감’ 학원장 상대 비싼 강연 논란 이청연 인천교육감 올해 3월 두차례 강연하고 68만원 받아 교육청 “선출직은 외부강의하고 돈 안받으면 선거법 위반” 진보 성향의 이청연 인천시교 육감이 교육청의 지도·감독을 받 는 인천의 학원장들에게 교육정 책을 설명하고 시간당 34만원의 강의료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올해 3월 12 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인천시 학원연합회 회원들을 상대로 1시 간씩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강연 을 했다.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위 하여’라는 제목의 두차례 강연에 는 각각 500명의 인천지역 학원 장이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두차례 강연한 대
가로 학원연합회 측으로부터 총 68만원을 받았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학원의 등 록 권한이 있고 운영을 지도·감독 하는 교육청의 수장이 해당 단체 회원들을 상대로 유료 강의한 것 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현경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 부장은 “학원 설립과 운영 감독을 총괄하는 교육감이 학원장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돈을 받는 것은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 다. 교육청에 등록된 인천 시내 학 원은 5월 말 현재 3582개에 달한 다.
인천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2014년 7월 취임 이후 올해 학원 연합회 강연 두차례를 포함해 현 재까지 모두 9차례 외부강연을 해 한번에 30만∼80만원씩 총 452만 원의 강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에게 요청해 강의를 듣고 강의료를 지급한 기관·단체 에는 대학원과 평생교육원, 농협 등도 들어있다. 인천시학원연합회는 강의료를 지급한 게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 이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나중에 시비가 되지 않도록 강의 1개월 전에 시교육청의 해당 부서에 유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설투자 촉진 및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융자금리 인하 등을 담은 ‘하반기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을 마련해 7월 1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마련한 지원정책 은 상반기 운영실적 분석과 최근 의 경제동향 및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시가 상반기 운영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말까지 543 개사에 2,221억원이 지원됐으며,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에 따른 차 등지원, 접수방식 개선, 목적별 재 원배분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창조경제의 기 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저금리·저유가 등 에 힘입어 내수여건이 개선될 것 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성장과 대
출 증가추세 둔화가 예상되고 금 융기관의 대출심사도 강화될 것 으로 판단돼 기업의 자금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상반기 기업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기업의 활력과 지속성장 을 견인할 방침이다. 우선, 기계구입, 벤처창업자금 등 시설투자 촉진과 구조 고도화 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의 융 자 금리를 2.5~2.8%로 0.2% 인하 하기로 했다. 시중 은행과 협조융자 사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으로는 △수출우량기업의 수출증대를 위 해 수출기업의 자금지원 기준을 완화(500만불 이하 폐지)하고, △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고성장 기업 자금지원 확대 및 일과 가정 을 양립하는 『가족친화기업』우 대 지원을 신설했다. △그 동안 3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인천시, 2차 합동 단속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회로 제한하고 만기일로부터 5년 이 경과해야 지원신청이 가능했 던 자금지원 신청을 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이 자금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횟수제 한을 폐지했으며, △융자기간 지 정도 기업이 대출 실행시 2년, 3 년 중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 록 했다. 한편, 인천시의 올해 중소기업 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는 총 7,500억원이며, 구조고도화 자 금 사업은 500억원 규모로 운영 하고 있다 자금 지원과 관련해 기타 자세 한 사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 스톱지원시스템 BizOK사이트 (http://bizok.incheon.go.kr)를 참 고하거나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 노파크(☎260-0227) 또는 인천시 청 산업진흥과(☎440-4253)로 문 의하면 된다.
료강의가 문제 되지 않는지 질의 했고 교육청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공문으로 받았 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의 이 교육감은 주민 직선 2기 교육감으로 선출돼 2014년 7월 취임한 이후 누리과 정(만 3∼5세 무상보육)과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등을 놓고 정부 및 새누리당이 다수인 시의회와 대 립해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출직 공직자인 교육감이 외부에서 강의 를 하고 강의료를 받지 않으면 기 부행위에 해당해 선거법 위반이 된다는 유권해석을 선거관리위원 회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강의료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연 단속은 계속된다
중소기업 시설투자 촉진 지속성장 견인 인천시, 하반기 자금지원 정책 마련 융자금리 0.2% 인하
17
철거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어구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인근 대청 어장에서 중국어선들이 설치한 어구가 철거되고 있다. 서해 5도 불법조업대핵위원회는 서해 NLL 인근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끊이지 않자 우리 어민들이 직접 중국어선들이 설치해 놓은 어망 등을 철 사진= 연합뉴스 거했다고 밝혔다.
농기계 사고예방 등화장치 부착 ‘호응’ 강화군, 야간 도로주행 위험 감소 효과 ‘톡톡’ 인천 강화군은 도로주행 농기 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 기계 등화장치(안전등) 부착 지 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농가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은 농 업 기계가 도로를 주행하거나 야 간 주행 시 속도가 느리고 식별이 잘되지 않아 자동차와 추돌사고 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 성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 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2년간 강화군 관내에서 도 로주행 농기계와 일반 차량 간 교 통사고 총 6건이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하는 등 이 를 위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 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9천2백만 원을 투입해 등화장치가 미 부착 된 농기계 중 경운기 920대를 사 업대상으로 우선 선정하여 개당 10만 원 이내의 태양광 충전방식 등화장치를 무상으로 부착·공급 하고 있다. 현재 강화군내 경운기
보유대수는 4,400여 대이며, 이중 올해 부착 지원되는 920대를 포 함한 2,400여대는 등화장치가 부 착된다. 나머지 등화장치 미 부착 된 경운기 약 1900여 대에 대해서 도 매년 순차적으로 등화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는 농기계 안전사 고 예방을 위한 예산확보에 힘쓰 는 한편,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대 농민 안전교육 실시 등 농민의 귀 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 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지역사회의 금연 환경 조 성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인천시의 노력과 함께 강력 한 단속활동도 계속 이어지 고 있다. 인천시는 1부터 오는 8일 까지 모든 금연시설을 대상 으로 제2차 합동 지도·단속 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5 월말까지 군·구와 제1차 합 동 지도·단속을 벌인 바 있 다. 전체 63,968개소의 금 연구역 가운데 42,062개소 의 금연대상시설을 점검 해 65.7%의 점검율을 달성 했다. 특히, 금연구역내 흡 연행위 1,224건을 적발해 124,180천원의 과태료를 부 과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 1,336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및 주의 조치를 취했 다. 2014년 9월 11일 정부금 연종합대책 발표 이후 지난 해 1월 1일부터 담뱃값 인 상에 이어 모든 음식점·커 피숍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 로 확대·지정됐으나, 아직 까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 에 따라 시는 지도·단속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 쳐 금연문화를 확산시킨다 는 방침이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18
경기
2016년 7월 1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5월 경기도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 경기도의 5월 한 달 간 농식품 가율은 대부분 두 자리 수 이 락, 알버트주 대형 산불 등 경제 다오 경기도 농식품 홍보관 운 상황이 좋지 않아 수출이 감소 영, 광저우 국제식품박람회 참 수출액이 1억1900만 달러를 기 상이다. 가, 우수 농식품 판촉전 4회 등 경기도는 중국·대만 등 중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록,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품목별 수출 증가 품목은 김 집중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 월간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했 권과 동남아 시장은 한국 드라 마, 예능 프로그램 인기에 따른 류가 784만7000 달러로 전년 대 시장을 공략하고, 할랄시장 확 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한류 영향으로 비스킷, 라면, 음 비 42% 증가했으며 비스킷은 대를 위해 11월 인도네시아·사 지난 3월 1억200만 달러로 첫 료 등 가공식품의 수출이 늘고 351만4000 달러 (300%↑), 라면 우디아라비아 국제식품박람회 월간 1억 달러 수출 시대를 연데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292만7000 달러(92%↑) 등 9개 참가, 10월에는 말레이시아·인 도네시아 판촉전을 이어 지속적인 농 식품 수출 상승세 한류 열풍 ‘뒷받침’ 전년대비 37% 증가 4억9천만 달러 기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 수출 를 기록하며 4월 경쟁력을 높이기 위 1억500만 달러 등 하반기 주력시장 공략·시장확대 적극적 해외 마케팅 추진 해 수출 물류비, 포장 계속해서 수출 최 재 지원, 고품질 수출 농산물 생 소비심리지표 상승 추세에 힘입 품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 류는 말레이시아, 인 산지원 및 신선 농산물 수출단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올 어, 일본은 엔화 가치 상승 등 수 해 5월까지 경기도 농식품 수출 출 여건 개선을 수출 증가 요인 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세 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68억 안 시장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 원을 지원해 수출 생산기반 구 액은 4억9233만 달러로 지난해 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할랄지역(이슬람협력 다. 비스킷과 라면은 중국, 미국, 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 3억5928만 달러 대비 37%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같은 기구 57개 회원국)의 5월 농식 홍콩 등 기존 시장에서 수출 증 다. 기간 동안 경기도 산업 전체 수 품 수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가폭이 컸다. 최원용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주요 수출 감소 품목은 음료 은 “농식품 해외마케팅과 수출 출액이 20% 감소한 것과도 대조 445만5000 달러로, 인도네시아 126만7000 달러(9%↑), 말레이 류와 인삼류 등 8개 품목으로 음 생산기반 구축을 하반기에도 적이다. 5월 한 달 동안 경기도 농식 시아 114만6000 달러(92%↑) 등 료는 5%, 심비디움은 전년대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수출 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아세안국가들의 수출도 증가세 80% 수출이 감소했다. 목표 10억 5천만 달러를 조기 경기도는 농식품 수출 증가세 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 중국이 2937만5000 달러로 전 로 나타났다. 체 수출실적의 24.6%를 차지 반면, 러시아는 167만4000달 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시· 했으며 미국이 1897만6000 달 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캐나 중국·아세안 시장 등 주력시장 군, 경기농림진흥재단, 농협, 한 러(15.9%), 일본 1416만8000 다는 140만5000달러로 60%의 공략 및 시장확대를 위해 적극 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 달러(11.9%), 베트남 537만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러시아 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5000 달러(4.5%) 순으로 나타 는 루블화 가치 하락세가 장기 획이다.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먼저 도는 올 하반기 중국 칭 났다. 이들 상위 국가 수출 증 간 지속으로, 캐나다는 유가 하
외국인이 보기 쉽고 편하게
우리 기업 문제 스스로 찾아서 해결
평택시, 다국어 메뉴판 제작
파주시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심화과정’ 수료 항목 작성 및 멘토링을 통한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 실시해 기업별 자체분석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과정이 됐다. 파주시에는 현재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18개, 경기도 예 비사회적기업 10개, 부처형 예비 사회적기업 4개 등 총 32개의 (예 비)사회적기업이 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 580여명을 포함 총 990 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심화과정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해 관내 취약계층 일자리창 출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뿌리내리기 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음 식점을 발굴해 다국적 메뉴판을 제작·보급했다. 시는 심사를 통해 관내 일반음 식점 2409개소 중 36개소를 선정 해 사업비 700만원을 들여 다양 한(핸드용, 벽걸이용 등)종류의 메뉴판을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 지 무료로 배부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된 메뉴판에 는 외국인들이 쉽게 음식을 주문 할 수 있도록 음식점별 대표 메뉴 사진과 설명이 표기돼 있다. 다국어 메뉴판 지원업소 선정 방법은 설문조사를 통해 미군기 지 주변과 시 관내 음식점 중 외국 인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모범음 식 중에서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 는 업소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파주시는 지난 29일 파주시사 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사회적기 업가 아카데미 심화과정’ 수료식 을 갖고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 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시가 주관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경영진단 교육을 실시해 업무의 전문성 향 상을 꾀했다. 자체 기업에 대한 객 관적인 조사와 진단을 통해 경영 의 문제점을 도출·개선하고 향후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해 취약계 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목적 으로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진 행돼 왔다. 기업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화과정은 2015년에 경 영시뮬레이션과정에 이어 실시한 경영분석과정으로 기업경영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진단 세부
“15곳중 8곳 오염 해결 위한 대책 제시를” 김포환경문제범대위, 토양오염도 조사 결과 공개 요구 김포시가 지난28일 추가 토양 오염조사 검증위원회를 개최하고 3곳의 조사기관을 통해 추진해왔 던 15곳에 대한 추가 토양오염조 사에 대해 착수일로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최종 결과를 보고 받았 다. 이처럼 15곳에 대한 추가 토양 오염조사는 지난해 김포 거물대 리와 초원지리에 대한 2차 역학조 사를 추진했던 용역기관(인하대 산학협력 단, 연구책임자 임종한) 과 김포시가 의뢰한 교차분석기 관인 한국산업 기술시험원의 결 과에 대한 차이가 나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김포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논란이 됐던 15곳의 토양오 염조사만을 목적으로 별도 용역 을 발주해 추진에 나서 토양오염 분석 전문기관 3곳을 통해 추진한 바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름나기 선물 꾸러미죠”
이환 기자 leeh@sisailbo.com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6월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
웃에게 전달할 여름용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로봇승마 재활운동’ 큰 호응 안산 단원보건소, 재활프로그램 전국에 알려 안산단원보건소는 올해 5월 로 봇승마운동기를 구입 설치해서 ‘로봇승마 재활운동프로그램’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로봇승마 재활운동프로그램은 장애인, 뇌졸중, 허약노인 등을 대상으로 재활촉진을 위해 운영 하고 있다. 특히 로봇승마 재활 운동의 큰 장점은 지루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재활에 참여해여 지 속적으로 안전하게 재활운동을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인기가 높 다. 앞서 단원보건소의 로봇승 마 재활운동프로그램은 지난 5월 27일 KBS2 TV ‘VJ특공대’ 에 방영되어 ‘로봇승마 재활운동’의 우수
이에 대해 김포환경문제 범대 위는 “다수의 검증위원에 의하면 추가 토양오염조사를 진행했던 3 곳 분석기관의 결과가 모두 신뢰 성 있게 나왔는데 3기관에서 분석 한 결과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했 을 때 전체 15곳 중 8곳이 토양오 염우려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용역기관(연구책임 자 임종한)에서 보고했던 토양오 염 분석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났 으며 거물대리 지역의 일부 토양 이 오염돼 있는 것이 재확인된 결 과라는 얘기다. 이에 환경정의 관계자는 “이제 김포시는 추가 토양오염조사 15 곳에 대한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 고 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지역 의 역학조사와 관련한 논란에 종 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포시는 “그동안 교차분
석 논란을 이유로 대책마련은 커 녕 2차 역학조사결과를 수용하지 도 않고 있으며 2차 역학조사의 토양오염조사결과는 공개조차 하 지 않고 미뤄 왔다”며 “이번 추가 토양오염조사로 시가 의심했던 토양오염에 대한 불신은 더 이상 검증할 것도, 의심할 것도 없어졌 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2차 역학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이에 따른 환경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라며 지금도 김포 피해지역 주민들은 환경오염이 확인된 지 역에서 불안해하며 고통 받고 있 다”고 거듭 강조했다. 범대위는 김포시가 2차 환경역 학조사와 추가 토양오염조사의 결과를 조속히 투명하게 공개하 고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등 과 함께 김포환경문제 해결을 위 한 논의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 다.
성을 전국에 널리 알린바 있다. 로봇승마 재활운동은 매일 9시 부터 16시까지 운영해서 하루 평 균 15명이 이용 중이며, 로봇승마 운동기는 100가지의 다양한 승마 운동 동작으로 구성되어 보행능 력, 균형감각, 근력, 유연성, 유산 소운동 등 신체 재활뿐만 아니라 정서적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재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사업주훈련, 훈련비용 환급 신청을 경기북부 산업인력공단, 지원금 찾아주기 홍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 지사는 사업주훈련 실시 후 환 급받지 않은 훈련지원금 찾아 주기 캠페인을 매분기 마다 실 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주훈련이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을 실시 하는 경우, 소요되는 비용의 일 부를 고용보험기금으로 지원 하는 제도이다. 사업주훈련 지원금은 해당 연도 고용보험료 중 사업주 가 부담하는 고용안정·직업 능력개발사업 보험료의 최대 240%(우선지원 대상기업, 그 외 100%) 한도로 지원 가능 하며(최저한도500만원), 훈 련비는 직종별 기준단가를 토 대로 인원 및 시간, 기업규모 등에 따라 자동으로 산정된 다. 지원금 신청은 훈련수료 후,
훈련비용신청서와 훈련비 납 입 영수증 등을 첨부하여 신청 하면 서류검토 후 하자가 없으 면 10일 이내에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소규모 기업에 서는 회계담당자 교체, 교육행 정담당자 부재, 신청금액 소액 등의 이유로 지원금을 신청하 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희선 경기북부지사장은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기업 에 대해 지원금액과 신청방법 등을 매분기 우편으로 안내하 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환급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환급 훈련지원금은 HRD-Net(직업능력지식포털, www.hrd.go.kr)을 통해 기업회 원 가입후 확인할 수 있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용인시의회는 지난 29일 박남 숙 의원이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지 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의정대 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박남숙 의원은 지역주민과 소 통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 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 의원 부문에서 의정대상을 수상 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남숙 의원은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에도 시민의 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 편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 은 전국지역신문협회가 협회 창 립 기념일인 지난달 29일을 ‘지역 신문의 날’로 공식 제정해 올해로 13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 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대상 접수를 받아 엄 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 들에게 시상한다. 이청주 기자 leecju@sisailbo.com
안전모 착용 YES 음주운전 NO 안양시, 자전거안전문화 대대적 캠페인 전개 자전거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이 지난 29일 안양범계역 일대에서 전개됐다.(사진) 안양시가 주관한 이날 캠페인 에는 공무원과 자전거상설교육 수료생 등 30여명이 참여해 자전 거 안전을 당부하는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쳤다. 특히 이들이 캠페인을 벌이며 행인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에는 △ 안전모를 착용 할 것 △야간운행 시 조명등을 켤 것 △보행자 안전 을 위해 과속하지 말 것 △운행중 에는 휴대폰이나 이어폰 사용을 자제할 것 △음주운전하지 말 것 등 5가지 준수사항이 기재돼 있다.
장두산 안양시도로과장은 “최 근 자전거가 레포츠로 각광받으 면서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급 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장비 를 제대로 갖추는 경우는 그리 많 지 않다”며 “이날 캠페인의 취지 는 도심속 자전거이용자들의 안 전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하천과 대로변 자전 거도로를 지속 정비 및 신설하고 각 계층을 위한 맞춤형 자전거상 설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난해 경 기도 자전거정책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팡파르’
2016년 7월 1일 금요일
태안군, 道 행복마을 콘테스트서 최우수 郡, 마을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개발사업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 높여
충남인력개발원서 열전… 27개 직종 359명 참가 ‘2016년 충남장애인기능경 기대회’ 가 지난 29일 공주 충 남인력개발원에서 개회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 다. 이번 대회는 도내 우수 기능 을 가진 장애인을 발굴·육성 하고, 장애인의 직업 안정을 도 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에 서 359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종목은 모두 27개 직종으 로, CNC선반 등 19개 정규 직 종과 자전거 조립 등 시범직종
6개, 레저·생활기술 직종 1개, e-스포츠 직종 1개로 나눠 진 행된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상장 과 메달이 수여되며, 금상 입상 자는 오는 9월 경남 창원시에 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장애 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는“앞 으로도 도내 장애인들이 재능 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보이 지 않는 벽을 없애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19
태안군 이원면 내2리가‘제3회 충청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 스트’ 에서 문화·복지분야 최우 수 마을로 선정되면서, 태안군이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 및 최우수 마을을 배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앞서 이원면 내2리는 지난 23 일 홍성군 내현리 전통체험관에 서 열린 충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논산시 청동1리와 당진시 백석리, 보령시 학성3리 등 세 곳과 함께 충남도 대표 행복 마을로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태 안군도 시군분야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뽑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지역 주
민의 자율적인 마을개발 우수사 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대회로, 주 민들의 자기 성찰과 자율성·창 의력·협동심을 고취시키고 마을 의 소득과 문화, 경관, 환경 등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4 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시·도 평가와 현장합동평가 등 4단계 평가를 거쳐 경관·환 경, 체험·소득, 문화·복지,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우수 마을이 선정됐다. 내2 리는 각종 생태문화공연 및 예술 품 전시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 여 속에 다양한 문화생활공간을 창출, 문화·복지분야 최우수 마 을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2014년 충남도 콘테 스트에서 중장4리(경관생태분야 최우수), 중장5리(문화복지분야 최우수), 태안군(시군분야 우수), 달산2리(체험소득분야 장려) 등 4 개 분야에 참가해 전 분야에서 수 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내2 리(문화복지분야 우수)와 태안군 (시군분야 우수)이 2개 분야에 참 가해 모두 입상하면서 태안지역 마을 공동체의 우수성을 입증했 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중장4리 (경관생태 분야)와 중장5리(문화 복지 분야)가 충남도 대표로 전국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가해 각 각 국무총리상(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실시된 제3회 대회에서 각 분야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내2리 등 4개 마을은 오는 8월 31일 대 전시 KT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 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되는‘제 3회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 트’ 에 충남도를 대표해 참가할 예 정이다. 군 관계자는“태안군은 마을단 위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개발사 업 등을 적극 추진,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마을상품에 대 한 판촉과 홍보 등 주민소득 증대 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 하고 있다” 며“앞으로도 지역 주 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보 교환과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개 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이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서산시, 피서지 쓰레기 집중 관리‘ 시동’
천안,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강좌 수강 이벤트를 진행 천안시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는 시민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 춰 평생학습 관련 700여개의 동 영상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주요 강좌로는 어학(영어, 중국 어, 일어), 자격증/시험대비(공인 중개사, 직업상담사, 한국사 등), IT/컴퓨터(MOS, 컴퓨터활용능력 등), 자기계발, 창업·재테크, 자 녀교육(영유아놀이, 유아영어) 등 이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평생학습 센 터 홈 페이 지(http://lll.cheonan. go.kr) 사이버학습을 통해 회원가 입 한 후, 이벤트‘참여하기’ 를클 릭하고 듣고 싶은 강좌를 수료하 면 응모되며, 이벤트 기간은 7월 1일~8월 31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9월 5일이며, 이 벤트 기간 내 많은 강좌를 수료한 학습자 24명과 신규 가입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한 2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세종시 직영 ‘시영버스’ 이달 15일부터 운행
관리 상황실 운영,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전개 서산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철을 맞아 관내 피서지의 청결유 지 및 쓰레기 되가져가기 문화 질 서의식 확산에 나선다. 시는 여름철 휴가기간 중 피서 지에서 쓰레기 투기 등을 예방하 기 위해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철 쓰레기 특별 관리대책’ 을 마련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 중점 관리 대상지는 주요 관광 지·계곡·자연휴양림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쓰레기 관리상 황실 및 투기단속반을 편성·운 영해 신속한 적체쓰레기 수거와 는 물론 불법 행위 단속 등의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또 10개 읍·면에서는 청결지
킴이를 투입해 피서지에서 발생 되는 쓰레기를 적기 수거할 계획 이다. 아울러 배출장소와 배출용기 정비, 관광지 주변 접객업소 쓰레 기 배출 안내, 관광지 쓰레기 되가 져 가기 등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 시할 예정이다. 김택진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피서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되 가져가거나 종량제 봉투 및 재활 용 분리수거함을 이용해 배출토 록 하고 피서지에 머무는 동안 자 기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선 진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 고당 부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
“아동학대 근절합시다”
군·관, 대학, 기업 등과의 교육지 원 MOU를 통해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 학생 성장발달 지원 체제 구 축 및 LG화학과 함께하는 동go동 樂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교 육공동체와 협력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활동을 전개하 여 왔다. 한편 서미숙 교장은“2008년 개교이후 지속된 지역교육공동체 의 사랑과 지원으로 대산고등학 교가 신흥명문고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광역노선 1개와 순환노선 2개 를 운영하며, 광역노선의 경우 새 벽 5시 55분부터 밤 10시 55분까 지 20분간격으로 조치원 홍익대 부터 대전 반석역까지 운행한다. 구체적인 경유노선은 고려대, 조치원역 뒤편, 가락마을 21·22 단지, 1번국도 일부 구간, 가락마 을 5·8단지, 가재마을 3~7단지, 시외고속터미널 등이다. 순환노선의 경우 두 개 노선을 오전 6시 10분부터 오전 10시까 지 10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에만 운행한다. 꼬꼬 1호선은 고운동 두루중에 서 출발해 아름동을 지나 도램마 을 BRT, 국립세종도서관을 경유 하고, 꼬꼬 2호선은 두루고에서 출발해 종촌동을 지나 정부청사 BRT, 국립세종도서관으로 이어 진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서구 갤러리아 타임월드 로데오 광장에서 아동 관련 기관 및 시민 봉사단체 관계자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산군 ‘애들아 학교가자’, 신나게 공부하고 행복한 꿈을 찾자 대산고,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꿈 찾기 진로 특강 개최 대산고등학교는 지난 29일 서 산명지중학교 예지관에서‘대산 고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꿈 찾 기 진로 특강’ 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명지 중학교 학생 100여명을 비롯하여 교직원이 참석했다. ‘애들아! 학교가자, 신나게 공 부하고 행복한 꿈을 찾자!’ 를주 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특강은 대산고등학교 서미숙 교장의 교 육기부로 이루어졌다.
서미숙 교장은“학생 모두가 귀 한 선물” 이라며“세상의 중심에 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고 피력했다. 서 교장은 행복한 사람은‘자신 이 원하는 일을 하고 다른 사람과 유익함을 나누며 즐겁게 사는 사 람’ 이라고 정의하면서 학생들의 행복한 꿈 찾기를 지원했다. 또한 행복한 삶에 필요한 지식, 기능, 태 도의 총체인‘미래 핵심역량’ 을키 우기 위한 교육 방향도 제시했다.
지난 3월 1일자로 대산고등학교 제3대 교장으로 취임한 서미숙 교 장은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대 산고등학교 교육 실천으로‘자신 과 타인을 존중하며 실력과 품격 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육성’ 을학 교교육목표로 설정하고 더불어 성 장하는 민주시민교육, 배움이 즐 거운 창의융합교육, 삶의 품격을 높이는 감성교육, SCEP을 적용한 맞춤형 진로교육을 추진해 왔다. 특히 학교특색사업으로‘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마을 아 이 교육 프로젝트’ 를 추진해 민,
20
영남
2016년 7월 1일 금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창원시 “통합 2기 2년, 재도약 향한 힘찬 출발” 광역시 승격 본격 추진, 첨단·관광 투-트랙 전략 비전 구체화 추진 문화예술특별시 도약, 기업섬김 행정 실천, 글로벌 지방정부 위상 확립
포항시의회, 387건 의결 전반기 의정활동 마무리 포항시의회가 지난달 29일 정 례회를 끝으로 7대 전반기 공식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2014년 7월‘시민을 섬기고 시 민의 뜻을 받들겠다’ 며 출범한 7 대 전반기 의회는 산업 다변화 추 진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일 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 동을 펼쳤다. 235일간의 회기 동안 조례안 387건과 조례안 제·개정 185건, 예산·결산 승인 12건 등 총 387 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시 정질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 했다. 이칠구 전반기 의장은“53만 포 항 시민의 대변자이며 시정의 동 반자로서 소통과 화합, 견제와 균 형으로 갈등을 녹여냈고, 대립과 반목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민 의의 의회·화합의 의회가 되도 록 노력했다” 고 말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대구시설관리공단서 운영 두류수영장 야외 개장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 는 두류수영장은 2일부터 45일간 야외수영장을 운영하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법 체험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수상인명구조 시범 등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설공단에서는 여름을 맞 이해 개장하는 두류 야외수영장 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안전·편 의시설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안 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 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고 없는 안전한 수영장을 만들 기 위해 두류 야외수영장은 풀장 중앙에 수영장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조망타워를 갖추고 안전요원 22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예방 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전 직원에게 CPR(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하고 매주 모의 수상인명 구 조훈련을 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한 훈련도 철저히 하고 있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 이라 는 담대한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통합 2기 창원시정이 출범 2주년 을 맞았다. 통합에 따른 후유증과 재정부 담, 크고 작은 지역난제들을 그대 로 안은채 출범한 통합2기였지만 광역시 추진, 첨단과 관광으로의 산업구조 재편, 글로벌 지방정부 로의 도약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정운영으로 선 굵은 변화들을 이끌어 내며 창원시 역사의 새 지 평을 열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달 30 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 리핑에서“지난 2년 동안 많은 난 관 앞에서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 만, 창원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 들어‘시민이 행복한 더 큰 창원’ 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 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면서 “녹록치 않은 재정과 불합리한 행 정여건 속에서도 좌고우면 하지 않고 시민행복과 창원발전만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았다” 고 회고했다. 현 시정에 대해서는“지금 창원 은 어느 지방정부보다도 도전적 이고 창조적으로 미래를 열어가 고 있다” 고 진단하고 그간의 성과 와 향후 시정운영에 대한 자신감 을 내비쳤다. ◆ 창원광역시를 향한 역사적 여 정 시작 창원광역시 추진은 통합 2기의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
다. 광역시 승격은 통합창원시의 온전치 못한 행정구조와 지역산업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유 일한 대안으로, 그 동안의 진부한 정부 행정체제개편 논의에서 벗어 나 현 지방행정제도 안에서 실현 가능한 독자적인 돌파구를 마련했 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시민 70만 명의 서명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광역시 승격운동은 범 시민추진협의회의 출범에 이어 5 개 구별 지역위원회와 62개 읍· 면·동 추진위원회가 각각 구성되 면서 보다 체계적인 추동력을 갖 춘 시민운동으로 확산됐다. 시민 4000여 명이 운집한‘창원 광역시 승격 추진 서명자 대표 한 마음대회’ 를 비롯해‘광역시 승 격 기원의 밤’,‘광역시 승격 하 모니데이’등 다양한 광역시 기원 행사를 통해 광역시 대한 뜨거운 열망과 시민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광역시 토 론회를 개최하고 심도 있는 광역시 연구와 학술대회를 통해 승격에 대 한 이론적 토대도 완성했다. 앞으로 시는 70만명의 시민 서 명지를 바탕으로 창원광역시 승 격 입법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법률안도 발의해 광역시 승격에 대한 실현성을 더욱 구체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중앙무대를 겨냥 한 전략적 소통과 전방위적 대외 활동을 통해 창원광역시를 중앙 정치권의 핵심 정책 사안으로 이
“여름철 영양간식 옥수수 수확합니다”
슈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 첨단·관광산업 활성화 투-트 랙 전략 가시화 ‘첨단산업’ 과‘관광산업’ 은창 원경제 제2도약의 핵심동력이다. 창원시는 기계공업 일변도의 산 업구조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첨단산업과 관 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양대 축으 로 설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전 력을 쏟았다. 창원국가산단은 본격적인 산 업체질 개선에 착수했고, LG전자 R&D센터 유치에 이어 전기선박 육상시험소와 한국화학융합시험 연구원(KTR),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KCL) 등 첨단 국책연 구기관들도 지역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는‘첨단 산업기술 연구자유지역’조성을 위한 사업별 실행계획수립에 들 어갔고,‘2030 미래전략’의 1단 계 성장전략인‘INBEC 전략산업 육성 실행계획’ 도 마련됐다. 지방 최초‘대한민국 방산 부 품?장비대전’ 을 개최하고, 3D프 린팅, 수소차 등 미래 신산업에 대 한 투자도 확대했다. 아울러 산학 융합지구, 지능형기계 엔지니어 링센터, 진공기술 시험인증기반 구축 등 다양한 첨단시설과 사업 들이 새롭게 착수하거나 공모사 업에 선정되어 첨단도시의 면모 를 갖춰 나갔다. 관광이 창원 도시산업의 새로운
경남 의령군 칠곡면 한 농촌 들녘에서 한 농민이 여름철 영양 간식으로 인기 높은 ‘칠곡 사진=연합뉴스 맛구슬 찰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구심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진해군항제는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한 22만명의 외국인이 다녀 가면서 세계적 수준의 축제 반열 에 올라섰다. 10곳의 중국 지방정부와 경제· 관광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중국 위남시, 남통시, 스페인 빌바 오시 등 세계 유수도시들과 우호 협력의 폭도 넓혔다. 창동 상상길을 비롯한 세스페 데스공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 등 도심 문화관광시설들이 잇따라 개장하고, 스포츠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창원마산야구장도 기 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공사 에 착수했다. 특히 세계적 한류 콘텐츠 전문 회사가 운영을 맡게 될 창원문화 복합타운은 창원시가 K-POP월 드 페스티벌과 함께 K-POP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북아 해양관광거점의 기반이 될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 시 등 대형 해양관광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창원 제2도약을 이끌 ‘5대 기구’ 완성 창원경제 제2도약을 이끌‘5대 핵심기구’ 를 완성했다. 통합 2기 출범 첫해에는 미래전략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관광진흥위원회 가 꾸려지고 다음해에는 창원시 정연구원과 창원산업진흥재단이 잇따라 개원했다. 이들 5대 기구 는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 원시의 핵심 현안들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실효성 있는 방안들 을 내놓으며 창원시 발전에 큰 힘 이 되고 있다. 특히 시정연구원은 7명의 적은 연구인력으로도 창원광역시 승격 종합연구, 창원시 산업구조 진단 과 첨단산업 육성방안, 창원시 글 로벌 관광도시 혁신방안 등 다양 한 연구성과와 정책리포트를 쏟 아내며 강소연구원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창원경제 제2도약의 이정표가 될‘2030 창원시 미래전략’ 을마 련했다. 미래전략위원회가 주축 이 되어 외부용역 없이 위원들과 전문가, 창원시 담당부서의 협업 으로만 1년여의 준비 끝에 만들었 다. 창원경제의 체질개선과 활력 복원의 청사진으로 시는 올해 초 분야별 세부실천계획 수립 본격 적인 추진에 나섰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 집중 서민경제 활력에 힘을 쏟았다. ‘서민경제 활성화 100일 특별대 책’ 을 마련해 메르스 여파를 이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년 동안 시민 행복과 창원발전만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겨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소 규모상가 시설개선 지원을 확대 하고, 특화된 전통시장과 시설현 대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북돋았다. 작년 전통시장온누리 상품권은 전년대비 160%가 증가 한 294억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 이 팔렸다. 지난해 마산가포신항 을 개장으로 창원 전체 항만 물동 량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144 만9000톤을 기록하며 항만물류 도시의 위상을 다져나갔다. 글로벌 투자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투자유치과와 서울사무소 를 신설하고, 국제투자유치자문 관도 구성하여 투자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적극적인 국내외 투 자유치 설명회와 홍보마케팅으로 2544억원 투자효과, 2326명의 고 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총 7건(국 내5, 외투2)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 문화예술특별시 도약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 장과 고용, 도시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시대다. 시는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지역의 문화 자원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 으면서 문화예술특별시로의 도약 의 기반을 닦았다.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김 종영 조각가의 생가 주변 정비를 완료했다. 이어 50억 원을 들여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 도 추진한다. 진동리 유적 종합 정 비사업과 성산패총 정비도 마무 리 했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혔 다. 시립예술단의 갈등을 매듭짓 고 창원문화재단을 역할을 강화 하여 찾아가는 음악회, 수요?토요 야외 어울림 마당 등 생활 속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했다.
NC다이노스의 선전은 창원 이 미지 제고와 시민통합에 큰 역할 을 하고 있다. 시 또한 지원을 아 끼지 않았다. NC다이노스와 관 중 유치 후원협약을 맺고 17개 단 체, 15만 4052명이 참여해 경기당 9240명의 관중이 증가했다.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 회’ 도 순항중이다. 지난해에는 각 고의 노력 끝에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정부 지원대상 대회로 포 함시키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이 개정됐다.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으로 올해 국비 40억 원을 확 보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설립 되고 이어 사무처도 발족됐다. ◆ 향후과제 지난 2년간 창원에는 많은 변화 들이 있었고, 많은 사업들이 새롭 게 착수하거나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제 이러한 사업들이 흔 들림 없이 추진되고 성공적으로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창원시가 관 광문화육성 정책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안상수 시장도“마산해양신도 시를 문화, 비즈니스, 관광, 해양 레저가 어우러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섬으로 조 성하겠다” 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직접 유럽 도시들을 오가며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투자자 발 굴에 나섰다. 지중해 최대 마리나 전문 운영·개발기업인 IPM사가 8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창 원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창원시 관광문화 정책의 성장과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 다. 이에 더해 시는 세계적 수준의 아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영광군, 찾아가는 지방세 이동민원실 운영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전남도, 모든 섬 정보 안방에서 한눈에 전국 최초 역사문화생태환경자원 총망라 인터넷 서비스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유인 도와 무인도 모든 섬의 역사생활 문화생태환경자원을 체계적으 로 망라한 인터넷(http://islands. jeonnam.go.kr)을 구축, 1일부터 일 반에 공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 혔다. 전남에는 전국(3358개)의 65% 인 2165개의 섬이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해 5월부터 섬 개 수와, 각 섬의 기본 현황 등을 분야 별로 조사해 A4용지 3만 쪽 분량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인터넷 에 탑재했다. 조사 결과 유인도는 279개, 무인 도는 1천 886개로 기존 통계보다 유인도는 17개, 무인도는 37개가 각각 줄었다. 그동안 섬으로 여겼
현지에서 직접 상담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해결 영광군은 군민들과 소통하는 세무행정 추진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찾 아가는 지방세 이동민원실’ 을 영광농협과 영광축협 하나로 마트에서 운영했다고 30일 밝 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군민 들이 궁금했던 지방세 민원을 현지에서 직접 상담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해결하고 지방세 안내책자도 배부했다. 또한 스 마트 위택스 납부와 6월부터 새롭게 실시되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안내하였으며 지난달
에 부과된 자동차세를 납기 내 납부토록 홍보·독려하기도 했 다. 군 관계자는 “이런 행사를 통 해 군민들이 지방세에 대한 관 심을 더 갖고 납세의식을 높혀 지방세 납부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씩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 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 속적으로 납세편의시책과 성 실납세자 우대시책을 발굴하 고, 군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
구례군,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 실시 구례군은 7월초부터 8월말까지 여름철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특 별 감시·단속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집중호우 시 폐수 무단방류 등이 우려됨에 따라 환 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감시와 단속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4명으로 편성된 2개 단속반이 집중호우 시 현장 확인이 어렵다 는 점을 이용하여 배출시설과 방 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폐수 를 무단 방류하는 등의 불법행위
를 단속한다. 특히,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 해 상수원 수계와 섬진강유역 환 경감시벨트, 배출사업장 주변의 하천 등을 중점 감시지역으로 설 정하고 집중적으로 순찰할 방침 이다. 한편, 군은 단속에 앞서 폐수와 대기,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의 환 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자율점검을 당부하고, 자체적인 준법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 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장흥군, 현장 영농기술교육 토론식진행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 산물 생산 핵심기술 전달과 판매· 유통 경쟁력 향상 등 농업현장 기 술 지원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7 월 8일까지 마을회관, 유선각, 시 범포장 등에서 여름철 현장 영농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 일 밝혔다. 농업인의 관심과 교육 열기가 가득한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교 육은 장흥군 10개 읍·면에서 73개 마을 1960명을 대상으로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18명의 전문지도사 가 마을로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 는 교육이다.
특히 여름철 각종 작물의 생육 단계에 적합한 핵심기술 전달과 농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 여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친환경 재배 기술을 바로 실천하는데 중 점을 두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 실천기술 및 밭 작물, 과수, 틈새 소득작목, 가축 사양관리 등에 대하여 현장중심 실물을 이용한 교육과 전문 지도 사의 컨설팅, 토론식진행으로 농 업인들이 평소 궁금했던 문제점 들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21
“최저임금 올려주세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살림광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 사진=연합뉴스 원 페스티벌’에서 시민이 최저임금 인상을 바라는 엽서를 적고 있다.
던 암초와 매립으로 육지가 된 곳, 발파해 형체가 사라진 곳이 제외 됐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로 이제 는 사람이 안 사는 무인도가 된 곳 도 20곳이나 됐다. 데이터베이스에는 기본현황으 로 섬 위치, 면적, 인구, 육지와의 거리, 토지현황, 주요 관공서, 전기 급수도로어선 등 사회 기반시설, 종교시설, 특산물 등을 수록했다. 특히 여행자 편의를 위해 여객선, 숙박 정보도 담았다. 역사문화자원으로는 섬 연혁과 마을별 유래, 역사 인물유배 인물, 역사적 사건, 유형별 문화유산 자 원 등이 관련 사진 및 고지도와 함 께 등록했다. 생활문화자원으로는 섬 사회상 과 민속, 생업과 어로 활동, 축제, 민속놀이, 신앙, 민요와 설화 등 구 비문학 자료와 정월 대보름, 산다 이(명절이나 초상을 치른 다음 사 람들이 모여 노래 부르고 노는 것), 달집태우기 등 세시풍속과 같은 무형문화유산 자료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환경자원으로는 학술적 보전가 치가 있는 자원을 등록했다. 갯벌, 사구 및 해수욕장 등 주변 환경 자 원과, 해식애(파도의 침식 작용과 풍화 작용에 의해 해안에 생긴 낭 떠러지), 바위섬, 해안사구 등 지형 지질경관 자원, 토양, 수자원, 주변 해역 조류 등 자료를 구축했으며, 천연보호지역, 국도군립공원, 해 양보호구역 등 서식지 보전 및 관 리지역도 등록했다. 생태자원으로는 멸종 위기종, 법정 보호종과 같은 생태자원과 환경부 자연생태도, 자생식물, 주
요 식생 군락지 등 식물상 자료, 주 요 우점종 식생 등을 관련 사진과 함께 올렸다. 전라남도는 조사발굴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 업, 섬 고도화 사업과 도서종합개 발사업 등 기존 섬 개발사업을 보 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섬 관광 콘텐츠 개발, 테마 여 행 프로그램 개발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 창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구축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역사, 생활, 생태, 환경, 관광 등 관련분야 전문 가, 도시군, 섬 주민 등이 함께 참 여하는 ‘섬 자원 관리 TF’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축 된 자료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 고 다양한 연계사업도 발굴할 예 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마련한 섬 기준 을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등 관 련부처에 제시해 부처 간 또는 지 자체 간 서로 다른 기준이 통일되 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섬 정책 컨 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중앙부처 업무 일원화, 섬 발전 진흥원 설립, 도서개발촉진법 개정 등 관련 제 도 개선과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 획이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은 “섬 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으 로 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온라 인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섬 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 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시스 템을 활용한 다양한 섬 정책을 발 굴해 주민은 살고 싶고, 여행자는 가고 싶은 섬으로 가꾸겠다”고 말 했다.
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주택 과 상가 등도 설치가 가능하고 공 사기간 내에 시공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한 점 등을 홍보했다. 진도군 경제활력사업소 관계자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광주시, 송암·유덕영업소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개통
는 “가스 배관망 공급으로 기존 LPG용기 충전에 비해 30~50% 저 렴하고, 난방 사용 시에는 등유보 일러 보다 20% 이상 연료비가 절 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진도군, 진도읍 LPG 도시가스사업 주민 설명회 개최 설치해 도·농 간 에너지 복지의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위해 지난 6월 초 순경 진도읍 14개 마을 3529세대 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91.6%인 1926명이 찬 성했다. 군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 해 설명회를 통해 건의사항을 청 취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은 지하 에 매설하고 위급상황 시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다기능 가스 계량기와 가스누설 경보기를 설치 하는 등 가스 안전성 강화에 역점
담양군은 폭염 피해 예방과 피 해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군 재난안 전대책본부가 총괄하고 15개 실 과단소 및 소방서, 교육청이 참 여한 합동 T/F팀을 구성해 폭염 상황관리체제에 본격적으로 돌 입했다. 군은 폭염 정보를 신속히 전파 하기 위해 사전 DB를 통한 문자발 송,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 무 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방 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 사업장별 근 로자 안전대책 추진, 유치원, 초· 중·고등학교 폭염대책 등을 추진 한다. 이와 관련 최근 관내에 선풍기 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가 보유 되 어 있는 무더위 쉼터의 전수조사 를 마치고 1만여명이 이용 가능한 무더위쉼터 339개소를 지정해 본 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2순환도로 송암영업소와 유 덕영업소의 하이패스차로가 7월1 일 0시를 기해 개통된다. 광주광역시는 3-1구간 송암영 업소와 4구간 유덕영업소 하이패 스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7월1 일 개통하며, 1구간 소태영업소도 9월1일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진 행중이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패스 차로는 본선 기준으 로 상?하행 각 2차로씩 운영되며, 전국고속도로에 설치된 하이패스 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기존 하이 패스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하이패스 차로 외 현금징 수 차로에도 카드결제 기능을 도 입해 하이패스 로고가 새겨진 전 자카드나 선불교통카드를 요금소 외부단말기에 접촉하거나 수납원 에게 제시하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진도읍 LPG 도시가스사업, 도·농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 기대 진도군은 지난달 28일 ‘진도읍 LPG 도시가스사업’ 주민설명회를 지역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진도읍 LPG 도시가스사업’은 도 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 지 역에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여 배 관을 통해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연 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 지구로 진도군과 화천군, 청송군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별 사업비는 200억원으 로 국비 50%, 지방비 40%, 사용 자가 10%를 분담하며, 진도군은 진도읍 소재지 지역에 배관망을
담양군, 폭염대비 종합 대응체계 본격 ‘돌입’
22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1일 금요일
23
社 說
여고생 성관계 경찰관 처벌만으로 덮어질 일인가 부산에서 학교 전담 경찰관(스쿨 폴리스) 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 을 경찰 상하부가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자 경찰청이 수습에 나섰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업 무보고에서 해당 경찰관 2명에 대한‘의원 면직’발령을 취소하고, 이들에게 지급하 거나 지급예정인 퇴직금을 환수 또는 지급 정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엄중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 상을 규명해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과 징계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부산경찰청도 이날 연제경찰서장과 사 하경찰서장이 문제의 경찰관들이 사표를 내기 전에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도‘일신 상의 이유’ 로 사표를 처리해 사건을 은폐 한 뒤 허위보고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경 찰서장은 이미 지휘·감독 책임으로 대기 발령 상태지만 추가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 로 보인다. 경찰의 이런 움직임은 당연하지만 너무 늦었다. 말단 조직에서 해당 경찰서, 부산 경찰청, 경찰청 본청에 이르기까지 거짓말 과 묵인, 은폐가 양파껍질 벗기듯 계속 드 러나 여론이 악화하자 어쩔 수 없이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이 사건은 청소년보호기관이 지난달 9일 부산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연제경찰서의 학교 전담 경찰관인 정 모 경장이 여고생과 1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신고하면서 표면화했다. 문제의 정 경장은 5월 10일 일신상의 이 유로 사표를 냈고, 1주일 후 퇴직금까지 챙 기고 옷을 벗었다. 하지만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지난달 28
시론
배동현 대기자
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4일 사회관계 망서비스(SNS)에 관련 내용이 폭로되면서 의혹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고 했다. 청소년보호기관의 지난달 9일 신고는 보 고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부 비위에 관한 내용을 청장이 보고받지 못했다니 이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최초 신고를 접한 부산경찰청의 담당 경 찰관은 김 경장의 행위가 범죄가 아니라 품 위유지 위반이어서 연제경찰서로 안내만 했을 뿐 윗선에 알리지 않았다고 했는데 보 고가 일상인 조직에서 이 역시 신뢰성이 의 심스럽다. 더군다나 스쿨 폴리스가 보호 대상 여고 생과 성관계를 맺었는데 이를 품위유지 위 반이라고 판단했다니 상식을 지닌 경찰인 지 묻고 싶다.
경찰청 본청의 감찰당당관실도 지난달 1 일 연제경찰서의 정 경장이 여고생과 부적 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부 산경찰청 감찰계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 했으나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정 경장이 옷을 벗어 민간인이 됐다는 이 유로 감찰을 진행하지 않았다니 기가 막힌 다. 감찰의 본령은 문제가 되는 사안을 철 저히 조사해 윗선에 보고하는 일이다. 이를 소홀히 했다면 감찰당당관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연제경찰서와 부산경찰청, 경찰 청 본청이 정 경장 사건을 은폐와 묵인으로 유야무야 넘기는 사이 사하경찰서의 학교 전담 경찰관인 김 모 경장이 지난달 4일 보 호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하는 사건이 일 어났다. 이 사건도 해당 경찰관이 징계를 받지 않 고 지난달 8일 사표처리 되면서 얼렁뚱땅 넘어갔다. 부산경찰청이나 경찰청 본청이 연제경 찰서 정 경장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엄중하게 조처한 뒤 이를 공개했다면 사하 경찰서 사건은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 다. 미온적인 대처가 일을 키웠다고밖에 볼 수 없다. 경찰의 상하가 모두 이들 사건을 별일 아 닌 경찰관의‘품위유지 위반’정도로 인식 했다면 그 비윤리성과 몰도덕성을 지적하 지 않을 수 없다. 그게 아니라 사건을 은폐 하려 했다면 그 자체로 범죄 행위다. 만약 SNS상의 폭로가 없었다면 사건이 묻혔을지도 모른다. 사건 전반에 대한 철저 한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가린 뒤 관련 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사망사고(노약자 및 무단횡단포함)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 요즘 6~7월 사이에 농번기를 맞아 트랙터 와 컴바인 등 농기계 운전자들이 도로를 이 용함으로써 농기계 운전 사고도 빈번하게 일 어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교통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무단횡단 사고라 할 수 있겠다. 교통사고 중 보행자 교토사고가 빈번한 것 은 다수의 운전자가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것 과 무단횡단 보행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 부족이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늦은 밤까지 밖에서의 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계절로 이때에는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는데 특히 야간의 경우에는 도로에 달리는 차량이 많지 않아 넓은 차로의 경우라도 충분히 무단횡단 으로 건널 수가 잇을 것 같지만 차량 통행이 적은 대신 운전자들은 평상시보다 빠른 속도 로 운전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아무리 운전자가 주의를 하더라 도 무단횡단이나 도로를 주행하는 보행자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더라도 이미 늦은 경우
독자투고
유현진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보행자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노약자나 부녀자 등이 사회적 약자들은 주 변에 육교나 횡단보도가 있지만 위험을 인식 하면서도 편리하게하기 위해서 무단횡단을 자주 하게 된다. 노인들은 횡단보도 보다는 무단횡단을 하
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나 하나쯤이야 하 는 생각이 우리 가정과 사회에 씻을 수 없는 불행을 가져 올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한편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지속적으로 홍보와 단속,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시설보완 및 교통 환경 을 개선하고 국문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 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런 정책과 제도가 국 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결 코 성공할 수가 없듯이 운전자들의 법규준수 와 보행자의 안전의식 전환이 되지 않는 한 매일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선진국 교통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제는 교통법규 준수 가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실천을 한다면 더 이상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 이 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부분과 함께 OECD 선진국가에 더욱더 한 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 것이다.
안철수 대표 사퇴, 정치권 일대 쇄신 계기돼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달 29일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의 책임을 지고 천정 배 대표와 동반 사퇴했다. 두 대표가 지난 2월 창당대회에서 당 공동대 표로 선출된 지 149일 만이다. 총선에서 예상 밖 의 선전으로 제3당의 지위를 구축했던 국민의당 은 구심점인 안 대표의 사퇴로 창당 후 최대 위기 를 맞았다. 20대 국회의 각종 현안 처리 과정에서 ‘캐스팅 보트’역할이 기대됐던 국민의당이 지 도부 공백 사태에 빠지면서 국회 운영에도 혼란 과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당은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면이 크다. 이번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반 국민의 정서와 괴리가 있는 조치와 대응으 로 일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8일에는 종일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 라 열어 검찰 조사를 받은 박선숙·김수민 의원 과 구속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처리 문제를 논 의했지만 당헌과 당규에 따라‘기소 시 당원권 정지’ 라는 결정을 했다. 그간 비판 여론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난을 사고도 남는다. 깨끗 한 정치를 표방한 안 대표는 평소 비리와 부패 인 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여러 차례 천명해왔다. 지금까지 검찰 수사로 밝혀진 비리 의혹은 국민 의당이 내세운‘새 정치’ 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 참 먼 구태(舊態)였다. 선거와 관련해 당이 내야 할 돈을 광고·인쇄 업체가 대신 내도록 한 것도 모자라, 이 돈의 일부를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꾸며 선관위에서 1억원을 부당하게 보전 받았다.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 다. 당 지도부 책임론이 비등하는 것이 당연하다. 안 대표는“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 베 버가 책임 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라면 서“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 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안 대표가 향후 대선 구도와 여러 정치적 상황 을 고려해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짐작되지만 뒤늦게라도‘책임지는 정치’ 의 모습은 보인 것 은 다행스럽다. 국민의당은 두 대표의 사퇴로 이 번 사건을 대충 얼버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 을 것이다.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엄정 한 자체 조사를 벌여 제 식구에게 더 엄정한 잣 대를 대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 회복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안 대표 사퇴가 정치권 전체의 일대 쇄신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 지금 정치권의 도덕적 불감증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는 한계치에 다다랐다. 20대 국회가 문 을 열자마자 터진 국민의당의 리베이트 의혹에 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잇따른‘가족 채 용’논란은 또다시 심각한 정치 불신을 낳았다. 여기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과 더민주 안호 영 의원도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새로 알려졌다. 서둘러 새누리당은 지난달 29일 소속 의원들이 8촌 이내의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 용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더민주도 현재 당무 감사 중인 서영교 의원을 강력하게 징 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익 해친 홍기택 前 산은회장의 처신 산업은행 회장을 지내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책임론에 휩싸인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부총재가 돌연 휴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AIIB의 리스크 담당 부총재(CRO)로 임 명되면서 산은을 떠난 지 불과 4개월여만이다. 그가 휴직하게 된 이유와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 지 않고 있다. 홍 부총재는 최근 국내 언론매체들의 대면, 전 화 접촉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지난 달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AIIB의 첫 연 차총회에도 불참하는 등 사실상‘은둔’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 당국과 사전에 충분히 협 의한 끝에 휴직 결정을 내린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신생 AIIB의 부총재라는 자리가 홍 부 총재 개인의 신상에만 연관된 것이 아니라 중요 한 국익이 걸려 있다는 점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는 고심 끝에 중국 이 주도하는 AIIB 참여를 뒤늦게 결정했다. 5개 부총재 자리 가운데 하나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은 무려 37억 달러 (약 4조3천억 원)의 분담금 출 연과 미국과의 관계 훼손 우려 등 적지 않은 비용 을 치른 대가라고 할 수 있다. 갓 출범해 할 일이 태산 같은 AIIB 부총재 자리 를 비워 두겠다는 것은 AIIB나 중국을 비롯한 회 원국들에 염치없는 일이다. 휴직이 사임으로 이 어진다면 그 자리를 우리나라가 다시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홍 부총재는 대우조선의 부실이 불거진 후 가 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산은 회장으로 재직 할 때 대우조선 지원 과정에서 산은은 들러리 역 할만 했고 정부와 청와대가 모든 것을 결정했다 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가 파문이 커지자 며칠 뒤“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고 해명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감사원의‘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에 대한 감사결과에서는 산 업은행이 분식회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 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는 등 사실 상 대우조선의 부실과 회계부정을 방임한 것으 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다른 두 명의 전·현직 산 은 임직원과 함께 홍 부총재에 대한 감사결과 자 료를 금융위원회에 통보해 향후 인사자료로 활 용토록 조치했다. 홍 부총재의 AIIB 휴직이 이런 일련의 사태 전 개와 관련이 있을 개연성은 커 보인다. 대우조선 의 부실에 관한 책임 규명의 과정에서 홍 부총재 가 심적 부담이나 불만을 가졌을 수도 있을 것이 다. 또 국내에서 초대형 금융비리 스캔들에 연루 된 입장에서 국제금융기관의 고위직을 맡는 것 이 적절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홍 부 총재는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정부가 후속조 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중국을 비롯한 AIIB 회원국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당한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
24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