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7월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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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호

제4회 드라마피버 어워즈서 박보영 ‘베스트 여배우상’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단기 4349년 (음력 6월 2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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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달부터 빈병 재사용 표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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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추경, 사상 첫 2년 연속 10조원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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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국회 개혁 특권 내려놓기 경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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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물 시험때 운전면허 따자”

대한민국 ‘대한빚국’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글로벌 경 채무는 590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7조3천억 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가계와 기업, 정부 원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0%대 수준이던 등 우리나라 경제 3주체의 부채 규모가 갈수록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은 지난해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 규모 37.9%까지 급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는 2013년 처음 1천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평균(115.2%)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수치 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 1200조원을 넘어섰다. 다. 올해 1분기 국가채무에 에는 전년동기 가계·기업·정부 모두 빚더미… “대책마련 급하다” 비영리공공기 대비 11.4% 늘 가계부채 1223조·기업대출 959조·국가채무 590조 관과 비금융공 어난 1223조7 천억원을 기록 “규모보다 증가속도 문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커” 기업 부채까지 합치면 총 공공 하는 등 매년 부문 부채 규모는 1천조원에 육박한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6 특히 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상환액 이 가처분 소득의 40%가 넘는 ‘한계가구’ 수는 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원 수준의 추 2012년 132만5천가구에서 2015년 158만3천가 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 구로 3년 새 20% 가까이 뛰었다. 늘어만 가는 것 다. 이는 정부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 은 가계부채만이 아니다. 지난해 기업대출도 전 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브렉시트 결정으 년 대비 6.9% 늘어난 943조3천억원을 기록하는 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해서 움츠러들면 경제 3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업대출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주체의 부채 규모는 더 확대될 뿐”이라며 “이럴 6.6% 늘어난 959조원을 나타냈다. 연내 1천조원 때일수록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신산업 육성 정 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나라 살림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국가

서울 평균 집값이 5억원을 돌 파했다.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 를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주택 매매가가 5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 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 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5억198 만원으로, 전월인 5월 평균가(4억 9904억원)보다 294만원 올랐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 를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서울 주택매매가는 지난 2011 년 6월 4억8천만원에 올라선 후 횡보를 거듭하다가 2013년 4억4 천만원으로 뚝 떨어진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4억4천만원 에서 시작한 서울 주택매매가는

한은 가계부채 한계가구 분석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6천만원 가까이 뛰었다. 이 기간 강북지역 14개 구 평균 매매가는 1년 반 만에 3억7074만 원에서 4억1137만원으로 4063만 원, 강남지역 11개 평균가는 5억 2248만원에서 5억9161만원으로 6913만원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재건축 바람을 탄 강남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 다.

저금리 장기화로 122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서 채무불이행 등의 위험성이 가장 큰 채무자는 ‘저소득층의 40대 자영업자’인 것 으로 분석됐다. 가계부채의 급증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 회복 부진으로 소득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정밀한 가계부채 대응책이 마련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금 융·복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계 부채 위험군을 분석한 결과 작년 3월 말 현재 ‘한계가구’와 ‘부실위 험가구’ 양쪽에 모두 포함된 가구 는 모두 54만 가구로 집계됐다. 부실위험가구는 총부채금액을 자산평가액으로 나눠 산정한 부 채/자산비율(DTA)을 DSR과 결 합해 산정한 가계부실위험지수 (HDRI)가 100을 넘는 가구를 지칭 한다. 한계가구는 금융자산과 금융부 채를 기준으로 위험성을 보지만, 부실위험가구는 주택 등 실물자 산이 포함된 총자산과 임대보증 금 등 비금융부채까지 포함한 총 부채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서울 평균 집값 8년만에 5억 넘었다 1년 반만에 약 6천만원 뛰어… 강남은 6억 돌파 ‘눈앞’

가계부채 최대 위험군은 40대 저소득층 자영업자

이라크 보안군과 바그다드 주민들이 3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상업지구 카라다 의 자살폭탄 테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처 음에 20여 명으로 알려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나 주요 외신 등은 최소 115명이라고 전했으며 일부 현지 언론은 126명이라고 집계했다. 수 AP=연합뉴스 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을 통해 이 테러가 시아파를 겨냥해 벌인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참혹한 바그다드 상업지구 테러 현장

집에서 쉬어도 1년 월급 ‘꼬박’ 매년 3천명선 공무원 공로연수 퇴직 앞두고 사회적응 지원 명분 도입… 실상은 인사적체 해소 수단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된 다는 비판에도 23년째 꿋꿋하게 유지되는 공무원들의 ‘공로연수 제도’가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 하는 성과연봉제 공공기관 도입 이 화두가 된 마당에 출근조차 하 지 않고 월급을 챙기는 공로연수 제가 존속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사 회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 된 공로연수제는 공식사회 내부 의 인사적체 해소 수단으로 전락 한 지 오래다. 달리 30년 넘게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고도 공무원 직을 유지 한 채 최고 1년간 쉬면서 월급을 받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원하는 공무원들 에 한해 선별적으로 시행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지만 일선 지방 자치단체 반응이 시큰둥해 실효 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공무원 공로연수제도는 정년퇴 직을 6개월∼1년 남겨둔 공무원 에게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1993년 에 도입됐다. 관련 규정은 내무부(현 행정자

치부) 예규로 정했다. 시행 여부 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량에 맡 겼다. 일선 지자체는 오랜 기간 공직 에 몸 담은 직원에 대한 일종의 보 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의무로 여겼다. 30일 행자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국 지자체에서는 공로연수 에 들어간 인원은 2867명에 이른 다. 공로연수제도를 운용하고 있 는 정부 부처나 시·도 교육청을 제외한 시·도와 시·군·구만 취합 한 규모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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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세종시 주식투자자 보유주식 충청권 최고 대전·세종·충청지역 주식투자자 가운데 세종시 투자자의 1인당 보유주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전·세종·충 청지역에 주소를 둔 주식투자자(이하 지역주식투자자) 40만772명 가운데 세종시 투자자는 2.8%에 불과했다. 행정자치구별 지역주식투자자 수는 대전(36.1%)이 가장 많고 충 남(34.3%), 충북(26.8%), 세종시 순이다. 하지만 세종지역 투자자의 보유주식 수는 1인당 4만6671주로 가 장 많았다. 충남지역 투자자의 1인당 보유주식 수가 6882주로 뒤를 이었으 며, 대전(5967주), 충북(5911주)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주식투자자 수는 전년보다 1.34% 늘었으며, 1인당 보유주식 수는 7393주로 1.61% 증가했다. 대전·세종·충청지역 본점 소재 311개 발행회사 가운데 지역투자 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미래산업이었으며 케이티앤지, 웅 진에너지,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코리아나화장품 순이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안열리는 지갑’… 1분기 가계 여윳돈 24조3천억 韓銀 “올 1분기 기업 상여금 등 가계소득 증가 잉여자금 늘어” 올해 1분기 가계가 쓰지 않고 쌓아둔 돈이 전분기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 축되면서 가계가 지갑을 열지 않 는 현상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 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 분기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잉여자금 규모는 24조3천 억원으로 작년 4분기(21조1천억 원)보다 3조2천억원 늘었다. 잉여자금은 예금이나 보험, 주 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

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것 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1분 기에 기업 상여금 등으로 가계 소 득이 증가하면서 잉여자금이 늘 었다”고 설명했다. 잉여자금이 늘었다는 것은 가 계가 돈을 그만큼 쓰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 분기 가계의 평균 소비성향(소득 에 대한 소비의 비율)은 72.1%로 작년 동기보다 0.3%포인트(p) 하 락, 1분기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올해 1분기 가계의 잉여자 금은 작년 1분기(28조8천억원)에 비해서는 4조5천억원 줄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기업 (비금융법인기업)은 영업이익 개 선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 가 작년 4분기 6조5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조5천억원으로 감소 했다. 1분기 자금조달은 21조4천억원 으로 작년 4분기(30조5천억원)보 다 9조1천억원 줄었고, 자금운용 은 17조9천억원으로 6조1천억원 감소했다.

일반정부 부문에서는 정부 지 출이 증가하면서 자금잉여 규모 가 1분기 5조3천억원으로 작년 4 분기(15조4천억원)보다 크게 줄 었다. 국외 부문의 경우 경상수지 흑 자가 감소하면서 자금부족 규모 가 작년 4분기 33조2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30조6천억원으로 줄 었다. 3월 말 현재 총금융자산은 작년 말보다 2.4% 증가한 1경4945조 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자산에서 대출금, 지분증권, 투자펀드 비중 은 하락하고 현금, 예금, 채권 비 중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두 자녀 모두 36개월 미만이면 종일반 이용 가능

고용부, 3725개 선정

수 있도록 이달 소매점용 플라스 틱 박스 21만 개를 보급했다. 소 매점으로부터 신청받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하반기부터 소매점을 직접 방문, 빈 병을 수거하는 사업을 시범적 으로 한 뒤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 이다. 소비자가 쉽게 반환하도록 작 년 9월부터 시범적으로 대형마트 에 비치한 무인회수기도 연말까 지 100여 대로 늘린다. 현재 수도권 대형마트 13곳은 무 인회수기 24대를 운영하고 있다. 7 월에는 부산·김천·대구 등 대형마 트 5곳이 12대를 추가 설치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하반기 구 직자 직업훈련과정을 지난해 하 반기(1165개)보다 3배 이상으로 늘려 3725개를 선정했다고 밝혔 다. 3개월 이상의 장기 훈련인 ‘국 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991개, 단기 훈련인 ‘내일배움카 드제’ 훈련은 2734개 선정했다. 울산, 거제·통영, 목포 지역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대량 실직 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구직자 훈련과정을 대폭 확대해 109개 과정을 신설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72 개로 가장 많고, 거제·통영이 15 개, 목포가 22개다. 직종별로는 가스텅스텐아크용 접·선반가공 등 조선업 관련 8개 직종에서 11개, 자동차엔진정비· 내선공사 등 즉시 전직 가능한 10 개 직종에서 10개, 그 밖의 직종 에서 88개를 선정했다.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빅데이 터, 드론 제작 등 인력 수요가 급 증하거나 전망이 밝은 신산업 8개 분야에서는 훈련과정 116개를 선 정했다. 훈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해 전북, 충북, 부산 등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훈련 과정이 없는 지역에서도 19개를 선정했다. 취업률이 평균보다 높은 자동 차차체정비, 자동차도장, 밀링, 사 출금형, 프레스금형 등 65개 직종 과 자동차제조, 인쇄·출판, 정보 기술 등 수요가 많은 직종에서는 82개 과정을 선정했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학교급식 사진 홈페이지에 공개 안하면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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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조선업 밀집지역에 직업훈련과정 신설

자녀가 2명이고, 두 아이가 모두 36개월 미만이면 홑벌이 가정도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맞춤형보육 시행을 하루 앞두고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종일반 기준이 어린이집 완화됨에 따라 맞춤형보육 시행 시 종일 반 비율은 76% 정도가 될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번 기준 완화안과 임신 등 자연적인 증가분을 고려 하면 연말께에는 종일반 비율이 80%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복지부는 또 맞춤반의 기본보육료는 삭감하지 않고 2015년 대비 6%를 인상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인상분은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에 활용하도록 했다고 정진 엽 장관은 설명했다. 정진엽 장관은 “7월 맞춤형보육이 도입되면 맞벌이 부모님들이 더욱 당당하게 12시간 동안 보육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가 정 내 양육이 가능한 부모님들은 더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 초등학교의 부실 급식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일 면서 교육부가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학교에 불이 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식단과 사진의 홈페이지 공개 여부를 올해부 터 초·중·고교 급식 운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학교가 홈페이지에 ‘급식 코너’를 만들어 그날그날의 식단과 급 식 사진(배식된 식판을 찍은 사진)을 올리도록 하고, 올리지 않은 학 교는 매년 두 차례씩 하는 급식운영 평가에서 감점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해 올해 3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 서를 개정, 각 학교에 안내했다. 현재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1만1698개교에서 100% 급식 을 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락을 싸오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전체 615 만명의 학생 중 614만명, 즉 99.9%의 학생이 급식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자체적으로 급식 사진을 올린 학교들이 있었지만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도록 평가와 연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금융 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1788 조3천억원으로 석달 사이 34조8 천억원 늘었다. 금융자산은 3230조9천억원 으로 54조8천억원, 금융부채는 1422조7천억원으로 20조원 각각 증가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은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93조3천억원 많았 다. 지난 3월 말 현재 금융자산은 2 천339조1천억원으로 작년 말보 다 51조5천억원 늘었고, 금융부 채는 2432조4천억원으로 9조3천 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 설명듣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에너지 신산업현장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부터 빈병 재사용 표시제 도입 “빈병 반환거부시 5만원 과태료” 소매점 신고보상제 도입 환경부는 7월1일부터 소비자가 가까운 소매점에서 빈 병 보증금 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소주병과 맥주병에 보증금 지급과 금액 정 보 글자를 18mm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 ‘재사용 표시제’를 도입한 다. 소주병·맥주병 등 제품 라벨에 작은 글자로 표기됐던 ‘빈 병 환 불’ 설명이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초록색 병모양의 심벌마크와 금 액으로 크게 표시된다. 환경부는 빈 병 반환을 계속 거

부하는 소매점을 ‘보증금 상담센 터’(☎ 1522-0082)나 관할 지방자 치단체에 신고하는 사람에게 5만 원 한도에서 지급하는 ‘빈용기 신 고보상제’도 도입한다. 다만 빈 병 신고 보상금을 노린 악용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허위· 거짓·중복 신고, 사전공모 등을 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다. 1인당 연간 10건 이내로 지급 을 제한한다. 관할 지자체는 빈 병 반환을 거 부하는 소매점에는 ‘질서위반행

위규제법’에 따라 고의·과실 여 부, 위법성 착오여부 등을 확인한 후 10만∼300만원의 과태료를 물 린다. 환경부는 소비자·시민단체 등 과 합동으로 소매점을 상대로 현 장계도와 실태조사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빈 병 보증금 제도 도 입으로 빈병반환이 증가할 것으 로 보고 소매점 보관 부담 등을 최 소화하기 위한 사업도 한다. 우선 소매점에서 마대자루나 종이 박스 등으로 보관하다가 발 생할 수 있는 병의 훼손이나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 보관도 쉽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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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사상 첫 2년 연속 10조원대 편성… 2년에 한번꼴 빚내는 추경은 없다… 재정 건전성·경기 부양 사이 균형 잡기 정부 “성장률 0.2∼0.3%p 올라갈 것”… “추경보다 체질개선 필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추가경정예산(추 경)이 결국 편성하는 쪽으로 결론 났다. 세계 경제가 나아질 조짐을 보 이지 않는 상황에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변수가 결정타가 됐다. 다만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세 수 잉여금으로만 추경을 편성하 기로 했다. 재정 건전성과 경기 부양 사이 에 균형을 잡기 위한 정부의 포석 이지만 일부에서는 정부가 두 마 리 토끼를 잡으려다 경기 부양 효 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복되는 추경은 미봉책에 그 치는 만큼 경제 체질을 바꿀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10년 새 6번째 추경…재원만 74 조원 투입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6년 하

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원 수준의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계 획을 밝혔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것은 지 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돌 출하자 정부는 11조6천억원 규모 의 추경 카드를 빼들었다. 추경이 10조원 이상 규모로 2년 연이어 편성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2006년부터 10년간을 따져보면 올해가 6번째 추경이다. 2년에 한 번꼴로 본예산이 부족 해 정부가 추경에 손을 벌렸다는 의미다. 올해 정부가 예상한 추경 규모 까지 더하면 10년간 추경에만 무 려 74조1천억원이 쓰이는 셈이다. 추경 규모로 따지면 올해는 역 대 4번째로 크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8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

모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17조3천억원, 지난해 11 조6천억원, 올해 10조원 순이다. 올 초 추경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던 정부가 결국 추경을 선택한 것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암운이 더욱 짙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고용 한파 조짐 이 일부 지역에서 감지되고 있는 데다 지난주에는 영국이 국민 투 표로 브렉시트를 택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정부는 대외 악재 영향을 최소 화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사업 위주로 추경을 투입한 다는 방침이다. ●실탄 마련은 초과 세수로…국 채 발행은 배제 또 다른 관심사인 추경 재원은 초과 세수로 마련하기로 했다. 그간 정부는 추경 재원 마련 방 법으로 주로 국채를 발행하는 방 법을 써왔다. 그러나 단기 부양을 위해 재정 여건을 악화시킨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번엔 아예 국채를 발 행하는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신 지난해 세금을 거둬들여 쓰고 남은 돈인 세계 잉여금과 올 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로 실탄을 마련한다. 정부는 지난해 4년 만에 세수 결손에서 탈출하며 2조8천억원의 세계잉여금 흑자를 냈다. 그중에서 공적자금상환기금 출 연, 국채 상환 등에 쓰고 남은 돈 인 1조2천억원을 추경 재원으로 쓴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 세금이 잘 걷히는 점 도 국채 발행 없는 추경이 가능해 진 이유 중 하나다. 이달 중순 정부가 발표한 ‘6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4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96조9천억원으 로 지난해 1∼4월(78조8천억원) 보다 18조1천억원 증가했다. 올해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 정 부가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무 려 43.5%가 실제로 걷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진도율(36.5%)보다 7.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올해 전체적인 초과 세수 규모 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조+α’ 경기부양 처방, 약발 있을까 일자리 창출에 초점 맞추고 단기부양·구조개혁 동시 추진 전문가 “추경 규모 아쉬워” 평가… “경기부양 효과 없을 것”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Brexit) 등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응하고 일자리를 창출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 고 있는 가운데 10조원의 추가경 정예산(추경) 포함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단행해 경기부양 효 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경제의 성 장엔진인 수출을 회복하고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 개혁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활력 떨어진 한국 경제…수출 부진에 브렉시트까지 ‘첩첩산중’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1%에서 2.8%로 내렸다. 예측대로라면 작년(2.6%)에 이 어 2%대 성장률에 머무르게 된 다. 앞서 2년 연속 2%대 이하를 기 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 친 2008년(2.8%)∼2009년(0.7%) 이 유일하다. 자동차 소비와 건설투자 등 연 초 위축됐던 각종 지표가 3월 이

후 완만하게 나아지고 있지만 저 성장 고착화 우려는 여전하다. 올 1분기 성장률(0.5%)의 민간 부문 기여도는 0.0%포인트로 활 력이 매우 낮다. 반면 정부는 0.5%포인트로 나 타났다. 최근 경기 개선세가 대부 분 정책효과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 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4∼5 월 연속 20만명대로 둔화하고, 청 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 으며 고용시장이 얼어붙는 모습 이다. 하반기 전망도 어둡다. 정부는 올해 수출액이 작년보 다 4.7% 하락하며 수출부진이 이 어지고, 기업 구조조정이 겹치면 서 설비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봤 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이 소비를 제약하는 복병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세계 경제 성장 과 교역량이 정체된 가운데 최근 영국에선 유럽연합(EU) 탈퇴 여 부를 가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 가결되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이 커지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추경+금리 쌍끌이 경기부양…1 년 전과 ‘판박이’ 지적도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은 브렉시트와 구조조정 등 대내 외 위험요인에 대응해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경정 예산(추경) 카드를 꺼냈다.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25%로 전격 인하한데 맞춰 통화와 재정을 조합한 ‘쌍끌 이 부양책’을 구사하기로 한 것이 다. 10조원 수준의 추경에 기타 재 정수단까지 올 하반기에만 총 20 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하 는 등 확장적 거시정책을 쓰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추경이 없을 경우 2% 중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성장률을 0.2∼0.3%p 끌어올려 2.8%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뚜렷한 밑그림도 없이 10조원대 추경을 편성해 급한 불 을 끄려는 모습은 작년 최경환 경 제팀이 내놓은 처방과 ‘판박이’ 수 준이라는 비판이 가능하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는 장관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관계장관들이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유 부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경환 국토교통부 사진=연합뉴스 1차관.

다만 지난해 세계잉여금 규모 와 정부가 밝힌 추경 규모 등을 고 려할 때 초과 세수는 9조원 안팎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장은 “초과 세수가 정확히 얼마인 지는 6월까지 진도율 등을 고려해 추산할 것”이라며 “무리한 예상으 로 세수 결손이 나는 사태는 당연

히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률 얼마나 끌어올릴까…일 부 전문가 “추경 규모 부족”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추경과 공기업 투자·정책금융 확대 등 추 경 외에 10조원 이상의 재정 수단 을 추가로 동원해 총 20조원 이상 규모의 재정 보강을 추진하겠다 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재정 보강이 추진되 면 정부는 올해 성장률이 0.2∼ 0.3%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추경으로 경 기 부양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재정 악화를 막으려고 국채를 발행하지 않으려다 추경

규모가 예상보다 작아졌다는 평 가다. 실제 정부가 추경 계획을 발표 하기 전 일부에선 추경의 규모가 15조원대가 될 것으로 봤다. 구조조정 이슈 때문에 20조원 대 ‘슈퍼 추경’이 필요하다는 의견 도 있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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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5일 화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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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안철수 어깨 짐 벗은 ‘가벼운 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의 사퇴를 기점으로 여야의 잠룡들 이 모두 대표직과 멀어지면서 향후 차기 대권 경쟁은 주로 ‘장외’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이 당을 어깨에 짊어지지 않은 만큼 상대적 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기존 예상보다 빨리 ‘대선 레이스’에 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 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4·13 총선 이튿날 대표직에서 사퇴 한 이후 ‘백의종군’을 이어가고 있 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연구모임 ‘한 국적 제3의 길’ 행사에 참석해 정운 찬 전 총리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토 론을 하는 등 한결 자유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복당하면서 비박(비박근혜)

계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한 유승 민 전 원내대표의 경우 차기 전당대 회에서 당권 도전 여부가 주목됐으 나 최근 불출마 의사를 측근들에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서 지난 13 일 네팔로 출국해 히말라야에서 트 레킹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 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시

돌아갔다.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하 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대권을 향한 안 전 대표의 발걸음은 오히려 빨라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 대표는 이날 CBS 여야 잠룡들 모두 ‘장외로’… 대선시계 빨라지나 라디오에 나와 “안 전 대표는 이 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권 가 도로 갈 것”이라 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의 경우 상임위 활동 숨고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 더민주 김부겸 의원 역시 최근 당 을 하면서 여야 3당의 거물급 정치 을 내놓고 있다. 권 불출마를 선언, 대권에 직행하겠 실제로 문 전 대표는 “8월 전당대 다는 뜻을 시사했다. 인이 대거 참여한 국회 입법 연구모 임 ‘어젠다 2050’에도 참여하는 등 회 전까지는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더민 물밑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 고, 이후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기 주 전 상임고문 역시 장외 움직임에 가다.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혀 전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 이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예고했 손 전 상임고문과 가까운 것으 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나, 오세 다. 로 알려진 더민주 정장선 사무총장 훈 전 서울시장 등도 ‘여의도’와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최 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손 전 상 떨어져 움직이고 있다. 근 4·13 총선 홍보비 파동으로 대표 임고문이) 곧 복귀를 할 것으로 보 야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직에서 물러나 평당원의 신분으로 인다. 변화가 느껴진다”면서 “다만

“정권교체 국민의 속에서 뛸 것” 물밑 행보 잰걸음 광역단체장 잇단 가세…’여의도 힘싸움’ 벗어나나

(국민의당이) 자꾸 대안으로 거론하 는 것은 순수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야 광역단체장들도 부쩍 분주 해진 모습이다. 여권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근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론’ 을 들고나와 주목받았고, 원희룡 제 주지사·김기현 울산시장 등도 지역 현안을 챙기면서도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 다. 야권에서는 더민주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지역분권형 개헌’ 을 전면에 들고 나왔다. 개헌론 정 국에서 박 시장의 목소리가 더욱 커 질 수 있으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지난 22일 취임 6주년 기자회견에서 “나는 특 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 다”라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연말쯤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유령 직원’ 월급·‘월급 쪼개기’ 불법 온상 국회의원 보좌진 편법 운영 ‘민낯’

‘정치 동지’ 아닌 ‘주종 관계’되자 항의도 못해 여야, 여론 악화되자 앞다퉈 자정 대책 마련 국회의원들이 보좌진에 대한 ‘갑질’ 외에도 관행적으로 불법· 편법 운용해온 행태가 잇따라 드 러나면서 여론의 질타가 거세지 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 원이 딸, 오빠, 동생을 채용해 논 란이 일자마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역시 조카와 동서를 보좌진 으로 기용한 게 드러나 결국 이들 보좌진이 국회직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더민주 안호영 의원의 비서관 으로 일한 6촌 동생도 비서관직 을 자진사퇴했다. 이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자 이 들외에도 관행으로 친인척을 유 급 참모진으로 고용해온 여야 의 원들은 당 지도부에 사실관계를 소명하고 정리하는 등 조치에 들 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드러난 친인척 보좌진 채 용외에도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국회의원실에 이보다 더한 일도 벌어진다는 게 전·현직 보좌진의 증언이다. 국회의원 집무실 격인 의원회 관에 상주하는 보좌진으로 친·인

척과 지인을 채용하는 것은 고전 적인 행태다. 제18대 국회에서 3선이었던 한 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A 의원 은 자신의 친동생을 정치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올려놓고 매달 500 만원씩 지급했다고 신고했지만 이 사람은 출근조차 않았다고 한 다. 실제 후원금 관리는 여의도 의 원회관에 상주하는 9급 여비서가 담당했고, 1년에 6천만원이 고스 란히 빠져나갔다. 정치후원금은 1인당 1년에 10 만원 이하는 세액 공제, 그 이상 은 소득 공제 대상이 되기 때문에 A 의원은 세금을 유용한 셈이다. 같은 당 중진인 B 전 의원은 현 재는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지만 과거 동료 의원에게 함께 일하던 전 보좌관의 채용을 부탁했다. 이 보좌관은 현재 근무 중인 의 원실에서는 사실상 ‘잉여 인력’으 로, 여전히 주로 B 전 의원에게 국 회와 정당 동향을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동료 의 원간 ‘품앗이’인 경우다. 더민주 D 의원은 국회 사무처

에 등록된 보좌관 대신 아들을 보 좌관으로 활동하게 해 월급을 지 급했고, E 의원의 조카는 실제로 는 일하지 않았지만 지역사무실 보좌관으로 등재해 꼬박꼬박 월 급을 챙겼다. 이와 함께 유력 정치인인 F 의 원은 보좌진 월급에서 일정 금액 씩 갹출해 ‘정원 외 인력’을 채용, ‘특별 보좌관’이라는 직함을 부여 했다. 이른바 ‘월급 쪼개기’로 일자리 를 창출한 셈으로 의원의 지시에 기존 직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 으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국회의원 1명은 보좌진으로 4 급 보좌관(2명), 5급 비서관(2명), 6급 비서(1명), 7급 비서(1명), 9급 비서(1명), 인턴(2명)까지 모두 9 명을 채용할 수 있다. 연봉은 4급이 7750여만원, 5급 6800여만원, 6급 4720여만원, 7 급 470여만원, 9급 3140여만원, 인턴 1760여만원이다. 채용한도 를 채웠을 경우 보좌진 연봉은 4 억4550여만원이 들어가는 셈이 다. 과거에는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정치적 동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직장 개념이 강 해져 ‘사장과 직원’을 넘어 심지 어 ‘주종 관계’인 의원실이 많다 는 게 보좌관들의 전언이다. 한민준 기자 hanmj@sisailbo.com

허리숙인 이덕훈 수은 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관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발언대로 나온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與, 국회 개혁 특권 내려놓기 경쟁 시동 총선 참패 후 이미지 쇄신… 野 구설에 ‘혁신 先手’ 시도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잇따라 터져나온 선거비용 리베이트 파 문과 친인척 보좌진 채용 시비 등 으로 정치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고강도의 ‘국 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을 내놓으며 국회 개혁의 고삐를 당 겼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 권 포기와 국회 윤리위원회 권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의

결했다. 비대위는 전날 소속 의원들이 8 촌 이내의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 용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밝힌데 이어 이날 ‘8촌 이내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법’ 제정으로 법제화하겠다고 발표하 면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더민주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은 ‘불체포 특권’ 정상화 과제에 대해 ‘체포동의안

72시간 자동폐기’ 조항을 삭제하 고 ‘국회의원 회기중 영장 실질심 사 자진출석 의무화’ 조항을 신설 토록 하는 구체안까지 발표했다. 국회의원이 범죄 혐의가 있을 때마다 논란이 됐던 방탄국회 시 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날 전격적인 결정은 더불어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으로 촉발된 특혜 시비가 새 누리당을 포함한 정치권 전반으

로 확산하자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대 국회 주요 화두인 정치 개 혁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음으로 서 올 하반기 본격 시작될 대선 정 국에서 앞서나가려는 일거양득의 의도도 엿보인다. 이와 함께 4·13 총선 참패 이후 잇딴 내홍으로 인한 갈등과 무능 력한 이미지로 얼룩졌던 여당이 혁신 작업에서 야권에 앞서 ‘선수 (先手)’를 구사함으로써 일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취지로, 일단 은 오랜만에 개혁의 주도권을 잡 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당 안팎 에서 나오고 있다.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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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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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물 시험때 운전면허 따자” 학원가 북적 경찰청 이르면 11월께 면허시험 강화… T자·경사 멈춰서기 추가 “생초보 양산 우려… 보복 음주운전 근절 매너 교육 강화” 목소리 청주시 흥덕구의 한 운전면허 전문학원에는 평일임에도 운전 교육을 받으려는 응시생들로 북 적였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운전면 허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학을 맞아 서둘러 면허를 따려는 대학생이 대거 몰 린 것이다. 이날 기능교육을 받으려고 학 원을 찾은 대학생 정모(21·여)씨 는 “매번 운전면허를 따려다가 귀 찮아 학원 등록을 미뤘는데, 이번 방학이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 쉬 울 때 따려고 지난주 학원에 등록 했다”고 말했다. 학원 2층 학과시험장에는 매시 간 60여석이 빼곡히 찼고, 1층 상 담 창구에서는 응시생 20여명이 등록 상담을 받으려고 대기했다. 이 학원 관계자는 “6월 초순에 는 하루 20여통의 등록 문의 전화 가 왔는데, 방학이 시작된 지난주 부터 매일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온다”며 “폭주하는 전화때문 에 일을 볼 수 없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일부 학원은 내달에는 수강생 을 받지 못할만큼 예약이 몰렸다. 운전면허시험장도 사정은 마찬 가지다. 올들어 이달까지 6개월간 청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응시생은 3만516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953명이 면허 시험에 응시한 것에 비하면 27.4% 증가 한 수치다. 6월 한 달만 떼어놓고 봐도 올해 는 지난해보다 663명이 많은 4603 명이 운전면허시험을 치렀다. 충주 운전면허시험장도 올들어 1만3356명이 찾아 작년 같은 기 간보다 22.1% 많았다.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대 학 계절 학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는 7, 8월에는 더 많은 응시생이 시험장을 찾을 것” 으로 내다봤다.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생이 대 거 몰리는 이유는 면허 취득이 까 다로워지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올해 도로교통법 시 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면허 시험을 강화한다. 학과시험은 문제 수를 730개에 서 1천개로 확대하고, 장내 기능 시험은 주행거리를 현재 50m에 서 300m로 늘린다. 기능시험의 대표적인 난코스로 꼽히는 ‘경사 로에서 멈췄다가 출발하기’와 ‘Τ 자 코스’가 부활한다. 지난 2011년 6월 운전면허 기 능시험 간소화에 따라 기능시험 중 까다로운 항목을 없앤 지 5년 만이다. 운전면허를 취득하고도 정작 제대로 운전할 능력을 갖추지 못 해 사고 유발 위험이 높다는 지적 에 따른 것이다. 취득이 어려워지는 것과 더불 어 면허를 따기 위한 비용도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운전전문학원 장내 기능시험 의무 교육시간이 현행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면서 학원비가 평균 7만∼8만원 오를 것으로 경 찰청은 예상했다. 운전면허를 비교적 쉽고 저렴 하게 따려는 대학생들에게는 올 해 여름방학이 사실상 마지막 기 회인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면허 시험 간소 화로 인해 면허를 취득했지만 도 로 주행 능력이 수준 이하라는 비 판이 적지 않았다”며 “초보 운전 자의 도로 적응력을 높이려는 취 지로 장내 기능시험을 강화할 예 정”이라고 설명했다. 면허 시험 강화와 관련, 교통사 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 히 운전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강화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 온다. 최근 논란이 되는 보복·음주운 전이 명백한 범죄임을 인식시키 고,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매너 와 운전 예절 교육이 이뤄져야 안 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 는 것이다. 임호진 기자 imhj@sisailbo.com

칩 50만장 2박3일 성접대 카지노 충격 中관영 언론 보도, 중국인 손님 성매매 사실로 경찰 “무료여행 빌미로 3류 여배우 까지 동원”

“한국의 도박장이 3류 여배 우까지 동원해 중국인 관광객 들에게 ‘성(性)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해 불 거진 이 같은 제주 카지노의 중 국인 성(性) 접대 서비스 실태 가 사실로 드러났다. 2013년 5월부터 10월까지 중 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사회 관계망서비스 수백 건의 성매 매 알선 광고가 올라왔다. 제주 도박장 이름을 내건 이 광고는 중국인들에게 공짜 비 행기 표와 숙식제공, 무료 여행 등을 내걸었고 심지어 무료 성 접대까지 제공하겠다고 했다. 도박장에서 칩 10만장을 바 꾸면 마사지 서비스 1회, 칩 20 만장은 한국 삼류 배우 또는 모 델과의 잠자리 1회, 칩 50만장 은 3류 배우 또는 모델과 2박 3 일간 24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조건의 약정서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광고를 보고 실제 중국인 234명이 제주 카지노 여행을 신 청했다. 이들 중국인은 제주시와 서

귀포시 각 1곳의 카지노에서 도 박을 즐겼고 밤에는 이들을 데 려다준 카지노 전문 모집인(여 행사)가 알선해 준 여성과 잠자 리를 가졌다. 카지노 게임에 참여하면서 칩 30만장(한화 5300만원)∼50만 장(한화 8900만원)을 교환할 때 마다 이 같은 불법 성접대가 이 뤄졌다. 성매매 여성들은 제주시내 불 법 업소에서 알선해 줬다. 이런 충격적인 카지노 성접대 의혹은 중국 관영 언론에 의해 보도된 뒤 한국 경찰의 수사로 이어져 전모가 밝혀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수 법으로 중국인들을 제주 카지 노로 데려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 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카지노 전문 모집인인 서울 소재 여행 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 (38)씨를 지난 24일 구속했다. 송씨 등에게 성매매 여성을 보내 준 제주시 내 모 불법 업소 관계자인 김모(40)씨 등 3명도 붙잡았다. 실질적인 돈거래는 모두 중국 현지에서 이들 전문모집인이 관리하는 가상계좌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은 해당 카지노에 손님을 데려다주는 명목으로 중국인이 카지노에 서 쓴 돈의 70%를 가

져갔다. 나머지 30%만 카지노 의 몫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3월 해당 카지노 2곳을 압수수색, 카지노 손님을 유치하는 전문모집인들 의 매출 명세 등을 살폈다. 경찰과 카지노 업계 등에 따 르면 제주 카지노 8개 업체는 중국 현지의 전문모집인과 계 약을 체결해 카지노 손님을 유 치하고 있다. 카지노 손님 유치와 같은 도 박 알선 행위가 중국에서는 불 법이기 때문에 카지노 업체는 대략 5∼10곳의 전문모집인 업 체와 계약을 맺는 대리 마케팅 방법을 쓰고 있다. 제주와 중국, 서울 등지를 오 가며 활동하는 전문모집인은 대략 300∼500명 정도로, 이들 조직의 근거지는 중국과 서울 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인 돈거래는 모두 중국 현지에서 전문모집인들이 관리 하는 가상계좌 등을 통해 이뤄 진다. 도내 카지노 업계는 중국 언 론이 무료 성 접대까지 제공하 고 있다면서 근거로 내건 도박 장의 약정서도 전문모집인 업 체가 다른 전문모집인 업체 또 는 환전소 간 맺은 계약 내용이 라며 자신들과의 관련성을 일 축하고 있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조직원 청부살해 계획 ‘봉천동식구파’ 두목 중형 법원 “사람 생명 대상 범죄·가짜 석유 팔아 조직활동 자금”

“하림 팜스코는 애견경매장 폐쇄하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동물자유연대 등 단체 관계자들이 하림 팜스코 소유 애견경매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탈퇴한 옛 조직원을 청부 살해 하려 계획하고 유사석유를 판매 해 조직 활동비로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된 폭력조직 ‘봉천동식구파’ 의 두목 양모(49)씨가 1심에서 중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 도형 부장판사)는 30일 양씨의 공 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대상 으로 한 범죄라 비난 가능성이 크 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필리 핀에서 3년 이상 도주해 수사를 방해했다”며 “그런데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사석유 판매 부분에 대해선

“가짜 석유를 수년간 판매했고 그 수익금을 조직활동 자금에 썼다” 며 “범죄단체 활동 차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유사석유를 판매했다 는 양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 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유사석 유 판매가 일반 공익에 미친 악영 향도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양씨는 2010년 3∼5월 김모씨 에게 탈퇴한 조직원 이모씨를 살 해하도록 의뢰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양씨는 이씨가 과거 함께 운영 하던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를 신 고해 단속을 받은 데다, 주유소 수 익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앙금이 쌓여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

났다. 재판부는 봉천동식구파의 부두 목급인 민모씨에게는 징역 4년을, 양씨의 주유소 운영 등에 개입한 조직원 김모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봉천동식구파는 1990년대 초 결성돼 서울대입구역 사거리 일 대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재 개발사업에 개입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수 도권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조 직자금을 조성했다. 한때 조직원이 50여명에 달했 으나 2012년 대거 검찰에 적발 돼 사실상 와해한 상태다. 양씨는 2011년 10월 필리핀으로 도주했 다가 지난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강민호 기자 kmh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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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6년 2016년 7월 2월 5일 29일화요일 월요일

바이오의약품 세계진출 빨라진다 식약처, 제품개발·허가 등 지원책 마련 안전성·유효성 개선 ‘신속심사’ 대상 지정 우리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개발· 허가·수출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내놨다. 식약처는 최근 청와대에서 ‘첨 단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길라잡 이’ 서비스 등을 포함한 2016 업 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길라잡이 서비스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 료제, 항체치료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 단계별로 전문가의 조언을 전하는 ‘맞춤형 협의체’와 ‘전담 컨설턴트’ 운영 등으로 구성 된다.

올해 맞춤형 협의체 지원 대상 은 세포·유전자치료제 5품목, 항 체 바이오신약 8품목, 백신 생산 7개 업체 등이다. 6월부터는 연구 개발 투자의 상 품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담 컨 설턴트’도 지정·운영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4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1790억달러 (약 214조원)에 달해 메모리 반도 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으로 성 장했으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그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을 차지하려면 기술력 은 물론이고 속도도 중요하다. 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도, 경쟁사보다 시장 진출이 늦어

지면 의약품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들 가운데는 필요 없는 자료 를 마련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정 작 허가에 필요한 실험은 수행하 지 않아 뒤늦게 실험을 수행하고 자료를 준비하느라 헛된 세월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허송한 시간은 경쟁력 을 약화하는 원인이 된다. 식약처는 길라잡이 서비스로 실제 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희귀·난치 성 질환 치료제, 안전성·유효성이 크게 개선된 의약품 등은 ‘신속심 사’ 대상으로 지정해 허가 소요 기 간을 줄이기로 했다. 우리 제약업체가 유럽연합(EU) 에 원료 의약품을 수출할 때 정부 의 서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

도 되는 ‘화이트리스트’ 국가 등재 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도 울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의 시장 진 출과 수출을 촉진하는 제도도 시 행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 20개를 선 정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지 원하겠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5년 동안 신개념 융복합 제품 총 100 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품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허 가 과정도 함께 진행, 제품화가 완 료되면 허가도 즉시 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별 허가제도’, 식약처의 제품 허가와 보건복지부·보건의 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가 함 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심사 시스 템’ 등도 시행한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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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기업 계열 M&A 유독 저조 외국기업이 M&A 주도… 전체 기업결합 금액의 85.3% 차지 지난해 대기업들의 기업결 합(M&A)이 유독 저조했던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 기 위한 대기업들의 M&A 사례 가 줄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발 표한 ‘2015년도 기업결합 동 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 업결합 건수는 669건으로 전 년(571건)보다 17.2% 늘었다. 기업결합 금액은 381조9천 억원으로 81.6% 급증했다. 그러나 대기업 소속 계열사 의 기업결합은 2014년 230건 에서 지난해 150건으로 35% 감소했다. 기업결합 금액도 31조4천억 원에서 26조7천억원으로 15% 줄었다. 실질적 M&A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93 건으로, 전년(160건)보다 42%

줄었다. 비계열사와 M&A를 한 사례 를 살펴보면 신산업 진출보다 는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차원이 많았다. 한화그룹의 삼성그룹 석유 화학사업 인수,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 롯데쇼핑 의 대우인터내셔널(대우백화 점 마산점·부산센트럴점) 영업 양수 등이 그 사례다. 제일모직의 삼성물산합병, 현대제철의 현대하이스코 합 병 등 M&A 금액이 1조원을 넘 어가는 대형 기업결합은 주로 대기업의 내부 구조조정을 위 한 것이었다. 이는 항공우주, 생명공항 등 첨단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대 형 기업결합이 다수 일어나고 있는 미국, 유럽의 동향과 대 비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기업결합의 양적 증

가는 외국기업이 주도했다. 전체 기업결합 금액의 85.3%를 차지한다.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 아바 고(Avago)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을 인수 하고,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이 머크를 인수하는 등 국내시장 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기업 간 결합 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 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외국기업이 국내기 업을 인수한 건수는 전년보 다 27.3% 줄었고 결합금액도 60.8% 감소했다. 로봇완구 ‘또봇’을 만드는 완 구업체 영실업이 홍콩 사모펀 드에 인수된 것처럼 국내 제조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확보하 거나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의 M&A가 많았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난방 등유값 ‘요지부동’ 주유소 마진 ℓ당 300원

‘위기의 조선 빅3’ 먹구름 걷히나?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로 추락하면서 주 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역시 덩달아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실내 난방 등에 주로 사용되는 등유 가 격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오피넷 등에 따르면 1 월 셋째주 주유소에서 판매 되는 실내등유의 평균 가격 은 리터(ℓ)당 802.2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2014년 말 배 럴당 100달러에서 최근 30달 러 전후까지 70%가량 하락했 지만 같은 기간 주유소 판매 등유 가격은 ℓ당 1200원에 서 800원으로 34%가량 내리 는데 그쳤다. 지난달 기준 등유의 국제제 품 가격은 ℓ당 354원으로 유 류세 182원가량이 붙더라도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하 는 가격은 ℓ당 560원 안팎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유소에서 판매되 는 가격은 ℓ당 850원 내외로 무려 유통단계에서 300원 가 까운 마진이 발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LG전자, 포터블 스피커 360 출시 LG전자가 디자인을 강화한 휴대용 스피커를 출시했다. 텀블러 모양의 ‘포터블 스피커 360(왼 쪽)’은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 편리할 뿐 아니라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 ‘포터블 스피커 클래식(오른쪽)’은 우드 디자인으로 어깨에 메고 다 사진=LG전자 닐 수 있는 가죽 파우치로 휴대성을 높인 제품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사상 최대인 수조원대 적자에 시달리는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 손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 분기에 흑자 달성이 확실시돼 조 선업이 회생할 조짐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27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 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에 300억∼500억원대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중공 업은 2014년에 1천 삼성重 지난해 4Q 흑자 전망… 현대·대우도 손실 줄어 83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으로 실적 개선 조짐이 보이자 에는 3분기까지 1조5천억원의 은 흑자까지는 아니지만 손실이 올해는 조선업계의 경영 사정이 적자를 냈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조금씩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전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망이 나온다. 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해 양플랜트 악재 등을 미리 반영해 까지 영업손실이 1조2600억원 그러나 비관론도 여전하다. 4분기에는 흑자가 확실해 보인 에 달했으나 작년 4분기 실적은 전 세계 조선 업황이 회복될 흑자도 될 수 있다는 일부 기대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지난 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흑자 전환은 경쟁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적 해 조선업계 경영난의 가장 큰 사들이 유가 하락으로 인한 해양 자를 냈더라도 규모가 이전보다 원인이었던 해양플랜트 납기 지 플랜트 수주 부진을 겪는 와중에 훨씬 줄어든 수백억원대 수준일 연에 따른 손실 문제가 올해도 도 지난해 100억 달러의 신규 수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속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 대우조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기 때문이다. 주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수주를 4조5317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 성사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인 수 또한 작년 2분기에 대규모 손 어 작년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 익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주 실을 반영하는 등 부실을 털어냈 갈 것이 유력하지만 적자 규모 변 여건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 고 이후에 조선 부문 실적이 소 는 조 단위까지는 이르지 않고 에 긴축 경영만으로는 흑자 전 폭 흑자 흐름으로 전환된 것이 최대 수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환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흑자를 내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관측된다. 말했다. 박은지 기자 기자 hanmj@sisailbo.com peunj@sisailbo.com 한민준 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난해 4분기를 기점


2016년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있는 신문 4월 18일 월요일 10 믿음과 신문

자동차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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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6년 2016년 7월 5월 5일 9일 화요일 월요일

●시승기- 재규어 ‘올 뉴 XF’

8년만에 바뀐 2세대 XF… 고속주행서 편안함 ‘일품’ 영국의 자동차 회사 재규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올 뉴 XF’가 8년 만 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돌아왔다. 세계 3대 디자이너 이안 칼럼이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디자인한 올 뉴 XF는 ‘디자인이 예술’이라고 감탄할 만큼 한층 세련된 모습이었고 맹수 ‘재규어’ 이름에 걸맞은 주행 성능을 갖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표현할 만했다. 재규어코리아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올 뉴 XF의 시승 행사는 지난달 31일 지 리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여수에서 출발해 순천과 남원, 함양·산청, 진주, 하 동을 거쳐 여수로 돌아오는 총 330㎞ 거리의 장장 5시간짜리 코스였다. 고속도로, 국도, 산길이 혼합돼 있고 ‘S’자 형태의 산길인 오도재 길이 포함돼 차 량 성능을 총체적으로 살피기에 적합했다. 올 뉴 XF의 외관은 한눈에 봐도 재규어임을 알 수 있게 재규어의 개성을 잘 담아냈다. 차량 전면부에 눈길을 사로잡는 근육질의 보닛 은 여전하고 재규어 앰블램이 새겨 진 큼지막한 프론트 그

릴은 당당함이 느껴졌다. 날렵한 옆 라인은 쿠페를 연상시켰다. F-타입에서 가져온 후방 LED 테일 라이트의 디자인은 XF에서 그나마 무난한 뒤태의 개성을 잘 살렸다. 실내는 화려한 외관에 비해 다소 밋밋했지만 영국차 특유의 천연가죽 소재가 많 이 사용됐고 갈색 우드, 은색 메탈이 어우러져 고급감이 느껴졌다.

디자인이 예술…독일차 긴장시킬 중형 세단 극강의 편안함…5시간 주행에도 피로감 잊어 그러나 가죽 시트가 생각보다 부드럽지는 않다. 또 재규어 차 대부분이 그렇듯 전 체적으로 작은 창문들이 특히 뒷좌석에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줬다. 갈 때 시승한 차는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7180만원짜리 ‘20d 포트폴 리오’. 1시간 정도 주행한 뒤 꼽은 XF 디젤 모델의 장점은 묵직한 주행 감과 디젤 엔진의 정숙성이었다. ‘S’ 형태의 오도재를 올라가면서는 안정 적인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

었다. 재규어 측은 “동급 최초로 엔트리 모델부터 고속 코너링에서 내측 휠을 제동 해주는 기술이 기본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젤 모델은 시속 40∼50㎞에서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1∼2초간 망설이 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반환점에서 차량을 교대해서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한 6490만원짜리 ‘25t 프레스티지’를 탔다. 디젤 모델에 비해 한층 경쾌한 가속력과 매끄러운 고속 주 행 능력이 돋보였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시속 170㎞까지 속도를 내도 차량에 흔들 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25t 프레스티지 모델은 오후에 5시간 내내 이어진 주행에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운전에 부담이 없었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XF는 1세대 모델에서 개선되길 바라던 고객들의 작은 요구 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낸 점이 눈에 띈다. ‘재규어는 2열 뒷좌석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좁은 뒷좌석 의 불편함이 지적받아 왔는데 이번에는 뒷좌석 무릎공간과 헤드룸을 각각 3cm 늘 렸다. 눈으로 보기엔 별반 차이 없다 싶지만 실제 타보면 뒷공간이 분명 개선됐다. 다른 수입차들과는 달리 가로로 긴 형태의 10.2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음악 청취, 내비 설정 등을 위한 화면 조작이 편리한 점도 만족스러웠다. 또한 12.3인치 풀HD 가상 계기판이 장착돼 있고 그 자리에 내비게이션 지도를 띄 울 수 있어 주행 중에 내비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돼 매우 편했다. 올 뉴 XF는 눈에 안 보이는 혁신도 이뤄냈다. 알루미늄 소재를 대폭 적용해 차체 중량을 성인 남성 2명의 몸무게에 달하는 190 ㎏이나 줄이면서도 차체 강성은 오히려 28% 이상 강화한 것이다. XF의 경쟁자는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을 독식하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 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이다. XF는 독일차의 성능은 포기할 수 없으면서 디자인 등에서 새 로움을 찾는 이들에게 대안이 될 것 같다. 최철민 기자 ch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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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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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과잉 막아라”… 전방위 리스크 관리 확산 공사·은행, 보증·중도금 대출 깐깐하게… 간접규제 강화 정부도 암묵적 동의… 건설업계 ‘인위적 공급 조절’ 반발 최근 주택 분양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정부와 공기업, 시중은행 등이 전방위에 걸쳐 리스크 관 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52만가구를 넘어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올해도 만만 치 않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시 적이나마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까다롭게 진행하는가 하면 아파트 분양 및 사업자금, 중도 금 대출 등을 보증해주는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관련 보증 심사를 강화해 사실상‘간접규제’ 를 통한 공급 조절에 나섰다. 건설업계는 이에 대해“겨우 살아난 주택시장 을 죽이는 조치” 라며 반발하고 있다. ●’선제 대응’ 앞세워 보증·대출 심사 강화… 정부 도 묵인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초 수립한 올해 주요 건

설사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37만여가구로 작년 보다 30% 줄어들 전망이다. 작년에 52만가구가 분양되면서 공급과잉 논 란이 일자 건설사들이 현재 확보된 사업지만으 로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최근 3년 평균 물량(31만4000가구)보다 는 많은 수치다. 특히 정부와 전문가들은 지난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을 합한 주택 인허가 물량이 76만가구를 넘어선 것에 주목한다. 이 물량은 주택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분 · 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만들어 주택 200만호 를 짓던 1990년도의 75만가구를 웃도는 역대 최 대치다. 이러한 물량이 올해 한꺼번에 주택시장 에 쏟아질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장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러한 주택 과잉공급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올해 주택사업자금 융(PF) 보증과 중도금 집단 대출 보증 심사를 강화하 겠다고 공언했다. 주택사업자금융, 일명‘PF대출’보증 은 건설사들이 계약금 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자 금(토지대금 등)을 은행에 서 빌리기 위해 주택도시보 증공사의 보증을 받아 신용 을 보강하는 것이다. 중소 건설사 등은 자체 신용도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렵 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으면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공사는 앞으로 이러한 PF대출 보증 지급 조건 을 까다롭게 평가해 사업성이 없고 미분양이 우 려되는 곳은 보증을 해주지 않는 등 선별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 보증도 분양성 등을 고려해 까다롭게 진행한다. 시중은행은 일부 대형 업체를 제외한 건설사 들에게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해주면서 주택도 시보증공사나 주택금융공사 등의 보증을 요구하 는데 앞으로 이러한 보증 심사도 깐깐하게 처리 하겠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중도금 대출 보증 심사를 강화 하면 공급이 많거나 심각한 미분양이 예상되는 지역은 보증서 발급이 안되거나 미뤄질 수 있다” 며“PF 보증 심사 강화는 시장 여건에 따라 신규 로 추진되는 사업 물량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주택 사업자의 부도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잔 여 공사와 분양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분 양 보증은 입주자 보호를 위한 정책보증으로 인 위적인 보증 제한이 어렵지만 필요할 경우 공사 가 건설사와 공동 자금관리를 맡는 등의 방법으 로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내심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토부 관계자는“인위적인 규제를 통해 공급 물량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 면서도“다만 보증 심사 강화는 공급 조절 효과 뿐만 아니라 공사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 라고 말했 다. 시중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리스 크 관리에 착수해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을 선 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입지여건, 분양성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대 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집단대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며 중도금 대출 규제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금융권의 집단대출에 대한 건전성 관리를 강조하고 있어 은행들이 스

스로 대출을 축소하는 형국이다. 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지난해 주택 공급물 량 증가로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이 급증하면 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 이라며“주택시 장이 꺾일 가능성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대출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건설업계 “사실상 공급 규제” 반발 건설업계는 이런 조치가 사실상 직접적인 공 급 규제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지가 대부분 소진돼 올해 예상 공 급물량이 30% 가량 줄어드는 등 공급과잉 우려 가 없는데도 지나치게 사업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견 건설사의 관계자는“은행이 중도금 대 출을 중단하고 보증회사가 보증을 안해주면 사 실상 자금조달 창구가 다 막힌다” 며“지자체가 직접 주택 인허가와 분양 승인을 제한하는 것을 빼고는 전방위적인 공급 조절 수단이 다 동원된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중은행의 중도금 대출 중단과 PF 대출 보증 심사 강화에 불만이 많다. 이미 작년 10월 이후 일부 건설사들은 분양을 해놓고도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해 낭패를 보고 있다. 최근 분양물량이 급증해 미분양과 입주 대란 이 우려되는 지방 현장, 분양률이 저조한 수도권 의 대단지 아파트, 건설사의 신용이 떨어지는 곳 들은 특히 중도금 대출 은행 찾기가 어려운 상황 이다. 이에 따라 일부 현장은 올해 2∼3월로 1차 중 도금 납부 시기가 도래했지만 아직까지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분 양한 한 건설사는 1차 중도금 납부 시점이 올해 3월로 다가왔으나 이 아파트의 중도금 규모만 약 1조원에 달하면서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이 회사는 시중은행이 모두 대출을 거 절해 현재 제2 금융권 서너곳을 통해 전체 중도

금의 절반 규모만 우선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추 가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나머지 중도금 절반에 대한 대출 은행을 구하지 못하면 앞으로 신규로 계약 하는 사람들에게는 중도금을 일부 유예해주는 등의 방법을 쓰든지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한 현장들도 은행간 경 쟁이 사라지면서 대출 금리가 작년 2.5∼2.7% 안팎에서 현재 3.5∼3.7%로 종전보다 1%포인 트 높아졌다. 한 대형 건설사의 주택사업 담당 임원은“주택 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갖 규제를 풀어줄 때는 언 제고 이제와서 공급을 제한한다니 너무한 것 아 니냐” 며“어차피 공급과잉이 우려되면 건설사 스스로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을 하지 않을 것” 이 라고 말했다. 또다른 건설사의 관계자는“은행들이 중도금 대출을 꺼리는 바람에 대출 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의 이익만 불리고 분양계약자들에게는 피해 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며“무리 한 규제는 분양성을 악화시켜 미분양 증가와 시 장 침체로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과거 전례로 볼 때 건설 사들은 시장이 좋다 싶으면 무리하게 분양물량 을 쏟아내는 경향이 있어 어느 정도의‘경고’ 는 필요하지만 지나친 규제는 독이 된다” 며“건설 사도 또다른 규제를 만들어내지 않도록 스스로 공급 물량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설 필요 가 있다” 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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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7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셰프 전성시대 ‘마케팅 참 쉽쥬~’

중식 요리 대가인 이연복 쉐프를 패키지 모델로 선정 하고 제품 개발 조언을 받아 출시된 빙그레 ‘뿔짬뽕’

스타들의 냉장고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전 국의 음식고수들을 한데 불러모아 경연을 시키 기도 한다. 요즘은 언제 TV를 틀어도 화면에서 쉽게 셰프를 찾아 볼 수 있다. 몇 년 전만해도 낯선 단어였던 셰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다양한 포맷의 음식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프로그램의 가장 기초 원자인 셰프가 덩달아 뜨고 있는 것이다. 이제 셰프는 요리 전문 가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예능 소스와 만나 소비 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셰프를 앞세워 특유의 전문성을 이미지 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 업계는 단순 셰프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롭게 변형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어촌마을 홍보와 수살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오세득 셰프와 ‘바다쉐프가 만드는 바다 식탁’ 행사를 열었다.

스타셰프 앞세워 제품 출시·홍보 등 식음료계 점령

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세득 셰프와 함께 ‘바다셰프가 만드는 바다식탁’ 행사를 개최 했다. 농수산식품 관계자는 “셰프들이 TV에서 우리 농산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준다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셰프 발 쿡방열풍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 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셰프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 외에도 전 반적인 소비문화를 바꿨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TV를 보며 그 레시피대로 따라만들며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하는 문 화가 유행되면서 관련 업계가 급성장했다. 이는 방송을 보는데 그쳤던 수동적인 소비자

최현석 모델 ‘홈플러스 한우’ 작년比 11% 매출 상승 있다. 실제 인기 스타셰프 최현석을 모델로 한 홈플 러스의 올 추석 한우 매출은 지난해보다 11.3% 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기 셰프 최현석을 모델 로 대대적인 한우 캠페인을 벌인 결과가 좋다”며 “불황속에서도 쿡방 열기의 덕을 톡톡히 봤다” 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중식전문가 이연복 셰프를 패키지

최현석 쉐프를 모델로 한 홈플러스 한우캠페인.

모델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조언을 구 한 짬뽕맛 스낵을 개발했다. 이연복 셰프는 “많은 중식당에서 짬뽕을 만들 때 조개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깊은 맛의 국물 을 만든다”고 조언했고 빙그레는 이에 착안해 매 운맛과 식감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셰프를 이용해 한국 먹거리를 홍보하는 긍정 적인 행사도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특색 있는 어촌마을을 홍보하

에서 탈바꿈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SNS가 발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 가정에서 직접하기 꺼 려졌던 요리들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 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종합주방용품기업 PN풍년은 원스톱 쿠킹이 가능한 ‘마스터9’ 전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PN풍년 관계자는 “쿡방 인기 덕에 집밥 열풍 이 거세지면서 각종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제품을 하 나 구매하더라도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 능 제품을 선택해 전문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 을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hmin@sisailbo.com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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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생활전문관 헤븐리 침구 팝업스토어에서 ‘호텔에서 안락함,크리스마스 집에서 느껴보세요’ ‘어른·아이느끼던 모두 행복한 완구 기획전’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강남점 모델들이 ‘어른·아이가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모델들이 웨스틴알리고 계열 호텔 판매를오는 홍보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웨스틴 계열 호텔에 비치된 매 완구 기획전’을 있다.침구류 홈플러스는 30일까지 전국 141개 홈플러스이번 매장에서 해당 기획전을 열고 ‘스타워즈 모음전’, 행사카드 결 트리스·침구와 동일한완구 상품을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제 시 홈플러스 어린이 단독 상품 20%~50% 할인 및 상품권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G마켓, 원스톱 쇼핑 내 손안에 백화점 이제 스마트폰으로 바로 백화 유 통 사 와 제 휴 를 맺고 관련 상 점 쇼핑이 가능해졌다. G마켓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 품 약 515만 여 디서든 백화점 쇼핑을 할 수 있는 개를 판매 중 으로 분석된다. 이다. 특히 이 ‘모바일 백화점’을 오픈한다. 오픈마켓 측은 백 G마켓은 모바일 앱에 백화점 중 215만개 가 화점과의 적극적인 파 코너를 새롭게 추가하고, 백화점 량이 백화점 상품으 트너십을 통해 상품구 의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 로, 입점해 있는 유통사 중 백화 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색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에 대한 인다. G마켓에는 현재 롯데백화점, 에 달하고 있다. 고객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 2012년 오픈마켓 최초로 롯데 다. 백화점과의 제휴는 매출 증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 리아백화점, AK플라자, 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등 백화점 실제 유통사와의 제휴 ‘모바일 백화점’ 오픈… 빠른 검색 가능 빅3를 비롯한 국내 대표 가 본격화된 2012년부 현대·롯데·신세계 등 한자리에 모여 터 현재까지 G마켓의 입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있다. 점 업체를 통한 매출은 모바일 화면 상단 메뉴로 배치 백화점과 제휴를 시작한 G마켓은 해마다 연평균 70% 이상의 고성 해 주목도를 높였으며,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과도 장을 기록하고 있다. 별ᆞ품목별ᆞ가격대별로 원하는 손을 잡으며 백화점 상품군을 공 백화점 측도 최근 부진한 매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을 온라인을 통해 기대하는 분위 옥션에는 롯데백화점이 입점해 기다.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모바일 백화점 오픈 있고, 11번가에는 롯데백화점, 현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오픈 을 기념해 ‘6대 백화점 프리미엄 대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백 마켓의 만남은 서로의 고객층을 세일’ 프로모션을 오는 16일까지 화점, 아이파크백화점, 대구백화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 진행한다. K2, 아디다스, 베네통 점 등 대표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으로도 대형 유통사와의 지속적 등 겨울 의류를 백화점 별로 최대 있다. 인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다 이처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양한 상품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8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별 자 백화점 코너를 마련하는 것은 양 말했다. 체 기획전이 진행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허 민 기자 hmin@sisailbo.com 현재 G마켓은 40여개 이상의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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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장면 없이 공포감 유발… 신선한 반전 ‘충격’

2016년 현재, 한국은 문화 대국으로 전 세계 가운데 우뚝 섰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 진 문화 파트다. 할리우드 영화 즉, 영화 산업의 ‘甲’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홍보를 위해 천 문학적인 몸값의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 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다소 ‘주관적’인 수다 를 전해보고자 한다.

영화 ‘더 보이’ 장르 : 공포, 스릴러/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5분/개봉 : 5월 19일 감독 : 윌리엄 브렌트 벨/출연 : 로렌 코핸, 루퍼트 에반스, 짐 노튼, 다이아나 하드캐슬 영화 ‘더 보이’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 밀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공포스릴러.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짬뽕같은 공포 영화네요. 여기 저기서 본듯한 소재가 굉장히 많이 등장했어요. 그래도 간만에 괜찮은 공포물이 나온 것 같네요. 서기자 : 맞아요. 크게 무서운 장면 없이 공포감 을 유발했던 영화에요. 과하지 않게 긴장감을 유 발한 것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박기자 : 무서운 장면이 없었다고요? 저는 굉장 히 많았던 것 같은데… 여하튼 저는 이 영화의 반 전이 마음에 들었어요. 서기자 : 정말 신선한 반전이었어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장면이라 충격이 배로 다가왔던 것 같 네요. 아마 보시는 분들 모두가 마지막 반전에 있 어서는 저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고 가실 거에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이 영화에는 여러 배우들이 나와요. 주 인공 ‘그레타’ 역을 맡은 로렌 코핸을 비롯해서 루퍼트 에반스, 짐 노튼, 다이아나 하드캐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있 으나 로렌 코핸을 제 외하고는 분량도 적 고 굳이 집고 넘어가 야 할만한 이유가 없 기 때문에 로렌 코핸 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볼게요. 서기자 : 저는 로렌 코핸의 전작들 중 본 작품이 없어 서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판 단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먼저 이 번 영화에서 굉장히 섬뜩하면서도 신 비로운 역할을 연기했어요. 인형을 돌 보는 유모 ‘그레타’에요. 보면 볼 수록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느꼈는데, 이 상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이해가 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 아요. 여느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의 소름끼치는 비명 소리나 극한 공포에 사로 잡힌 표정같은 것들을 과하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보여줬 어요. 그리고 인형을 대하는 태 도, 표정, 눈빛, 말투로 침착하고 차분하게 긴장감을 끌어올렸어요. 그런 점들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는 편한 마음을 갖게

하지않았나 싶어요. 박기자 : 로렌 코핸은 우리 나라에서 미드 ‘워킹 데드’로 얼굴을 알린 배우에요. 그런데 필모그라 피를 살펴보니 제가 알만한 작품은 없네요. 그러 나 이번 영화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특히 사실적인 연기 를 보여줬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보통, 공포 영화를 떠올리면 여배우들의 찌르는 듯한 고성 방가 그리고 눈을 있는 힘껏 크게 뜨 는 눈알 연기가 떠오르죠.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아주 천편 일률적이었 어요. 하지만

이 배우는 그러지 않았어요. 관객들이 극 중 인 물과 함께 호흡하며 섬뜩함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줬어요. 공포감을 주면서도 호기심이 생기는 상황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어요. ‘그레타’라는 역할은 인형을 돌보는 보 모라는 특이한 설정에 미저리같은 전 애인에게 서 도망쳐 나와 그의 압박을 받으며 사는 복합적 인 캐릭터에요. 캐릭터가 가진 상황을 정확하게 잘 표현해낸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브람스’라는 인형과 유대관계가 깊어지는데 나 중에는 모성애까지 느껴지더라고요. 관객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강한 힘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Impact 서기자 : 이 영화에서 인형의 연기라고도 볼 수 있었던,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브람스’의 표 정이 기억에 남아요. 굉장히 섬뜩하고 소름끼치 는 장면이에요. 밝은 곳에서 봤을 때 ‘브람스’는 한없이 순한 인형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해가 지 면서 ‘브람스’의 얼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에 따 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암흑에서의 ‘브람스’ 는 극한 분노에 휩쌓인 듯한 얼굴이었어요. 신기 하면서도 굉장히 무서웠던 장면이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박기자 : 저는 이 영화의 반전이 가장 기억에 남 아요. 물론 스포 방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언급하 지는 않을게요.(웃음) 여행을 간 부모가 집으로 편지를 보내요. 살아있는 인간이라고는 보모인 ‘그레타’밖에 없으니 당연히 수신인은 ‘그레타’ 인줄 알았는데, 제 3자 였어요. 그때 저는 엄청 난 충격을 받았어요. 디테일하게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그런데 저는 그 장면을 보고 편지 의 내용이 영화에서 읽히는 순간 극한의 분노에 치닫아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화 가 나더라고요. 그 부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직접 보시길 바라요. ◆Good & Bad

서기자 : 좋았던 점은 깜짝 놀라키는 장면들 없 이 무난하고 차분하게 공포감을 이끌어갔던 게 좋았어요. 그리고 스토리가 어디서도 보지 못했 던 것 같아요. 물론 공포 영화의 공식적인 장치와 소재들 모두가 담겨있지만 마지막 반전에서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그런 점들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영화에 출 연하는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많았던 것 같아요. 박기자 : 서기자 말에 동의할 수 없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익숙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 어요.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은 단순한 귀신 영 화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스릴러적 요소와 호러 적 요소가 잘 어우러진, 현실적인 내용이란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 고 현실적이라 더 공포스러워요. 하지만 앞서 말 했다시피 이 영화는 마치 ‘13일의 금요일’, ‘컨저 링’, ‘에나벨’, ‘오페라의 유령’ 등 여러 영화에서 봐왔던 익숙한 소재들이 섞여있어요. 이런 부분 에서는 신선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기자 : 이 영화에서 ‘브람스’가 ‘그레타’에게 극한 사랑을 넘어서서 집착의 끝을 보이는데, 그 런 점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과한 사랑을 보이고 계신 분들이 보시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보이고 있는 그 사랑의 끝이 어떤 모습일지도 함께 알게 되실 것 같네요. 그 반대로 과한 사랑을 받고 계신 분들이 자신의 연인을 데리고 영화같이 같이 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박기자 : 저는 사이코패스물을 좋아하시는 분 들과 귀신은 싫어하지만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현실적인 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 보시면 아주 딱일 것 같아요. 제가 앞서말한 영화의 팬 분들도 보시면서 비슷한 소재로 같은 듯 다른 영화의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단 생각이 드 네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2016년 7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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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남도, 저비용항공사 설립 속도 낸다

맞춤형 저탄소 생활실천 돕는다

2017년 12월 첫 비행 목표 ‘남부에어’ TF 신설

충남도가 생활 속에서 낭비되 는 전기와 상수도 등 에너지원을 진단하고 절감 방법을 알려주는 ‘비산업 부문 에너지 진단 무료컨 설팅’에 참여할 학교와 상가, 가정 을 모집한다. 비산업 부문 에너지 진단 무료 컨설팅은 도민 전문컨설턴트가 가정·상가·학교를 방문해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사업장별 맞 춤형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안내 하는 사업이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에너

외부 전문가 투입 항공운송사업 협의 등 전담 경남도는 김해신공항 후속대책 의 일환으로 LCC(저비용항공사), 가칭 ‘남부에어’ 설립을 추진할 전 담 부서인 LCC추진 테스크포스 (TF)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가칭 ‘남부에어’는 1천억 원의 자본금 중 경남도에서 10%를 출 자하고, 90%는 영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기업 과 국내외 항공사, 금융기관 등의 출자자를 모집하여 내년 12월 운 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LCC 추진 전담부서는 국내외

자본과 기업 유치 업무를 총괄하 는 미래산업본부 투자유치과에 두고 5급 사무관 등 3명으로 구성 하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항 공분야 외부 전문가도 별도 채용 할 계획이다. LCC추진 전담 부서에서는 LCC 설립 추진계획 수립, 참여주주 섭 외와 투자기업 유치, 출자회사 설 립 및 조례 제정, 항공운송사업 관 련 국토부 협의, 기타 제반 행정 지원 등 LCC 설립을 위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경남도에서는 밀양시에 본사를 두는 가칭 “남부에어”설립을 위 해 자본금 출자(100억원)에 따른 설립 용역을 하반기에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 조례 제정과 출자 회사 설립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 리 할 계획이다. 이후 항공운송사업 면허와 운 항증명 교부를 위한 관련 중앙부 처 업무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나 갈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LCC(저비용항 공사) 설립을 통해 역점적으로 추 진하고 있는 항공·나노 국가산업 단지에서 생산된 항공부품과 나 노·IT제품들의 대외수출·입 경쟁 력 제고는 물론 영호남권 기업들

의 물류 수송에도 큰 역할을 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호남권을 아우르는 남부 권 1900만 시도민이 공동 번영을 할수 있는 남부권 경제공동체 조 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밀양시에 본 사를 둔 LCC(저비용항공사) 설립 이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 대되며, 1000명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200억원의 영업이익 등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LCC 설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담 부서를 신설하게 되었다”고 밝 혔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충남도 10월 말까지 가정·학교 등 진단 컨설팅 사업장 모집 지원별 사용패턴 진단 △저탄소 생활실천 방법·에너지 절약방법 제시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 관 리 등이다.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가정, 상가, 학교에는 저탄소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관련 감사품이 주어지며, 연말 평가를 통해 도에서 선발한 우수 사업장은 전국 우수사 례에 추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 상가, 학교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해당 시·군 환경부서 또는 시군기후환

경네트워크로 이메일과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이나 기타 사업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 기후환경네트워크(☎ 041-6348081)로 문의하면 된다. 고일환 도 환경정책과장은 “저 탄소녹색생활 실천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번 진단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전북도, 귀농귀촌 희망 1번지 도약 전년比 305% 증가 연령별 30대 이하 36% ‘최고’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통계 청에서 발표한 ’15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 난해 사상 최고인 17,347세대 (24,094명)가 도내로 이주했다 고 밝혔다 이는 전년 4285세대 대비 305% 증가하였으며, 시군별로 는 완주군(4,595세대), 익산시 (1,716세대), 고창군(1,371세 대), 김제시(1,288세대), 군산시 (1,285세대) 순으로 유입 인구 가 많았다. 연령별 비율은 30대이하 (36%) → 50대(22%) → 40대 (21%) → 60대(12%) → 70대 (9%) 순이며, 상대적으로 지역 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50대 이하 이주율이 79%로 나 타나,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에 따른 어려움을 안고있는 농 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귀농전 지역별 현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이주 율이 30%를 점유하고 있어, 수 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귀촌 홍보”를 강화할 필요 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민선 6기 도시민 2 만 세대를 도내 농촌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정보제공 및 맞 춤형 교육, 단계적 주거 공간 확 대, 안정적 소득 창출, 지역 내 갈등해소 등을 주요 골자로 4대 핵심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 이며 주요사업으로는 △전라북도귀농귀촌지원센 터 전주센터 및 서울사무소 운 영 △수도권귀농학교 운영△전

경북도, 의료관광 내실화 선언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오픈 서울 중구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 오픈 행사에서 모델과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비스 플래그십 호텔은 기존 이비스 호텔과 달리 침 사진= 연합뉴스 실과 욕실을 문으로 분리하고 레스토랑은 고객에게 맞춤형 메뉴와 식단을 제공하며, 온라인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 재생사업 주민의 목소리 적극 수렴 대구시, 낙후지역 삶의 질 제고 사업 설명회 거쳐 연말까지 완료키로 대구시는 생활밀착형 재생사업 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도시 전 체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낙후지 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함께 향상 시켜 나가고 있다. 도시재생 관련 사업은 해마다 활발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가 공 모 위주로 추진되면서 사업이 지 역별로 편중되고 정책 추진이 국 비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대구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시 차원에서 낙후지역에 대한 생 활밀착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유형은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과 도시재생 주민조직 활동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은 골목단위 재생사업으로 실생활 에서 직접 효과를 체감할 수 있 다. 올해에는 3개소에 184백만 원 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테마골목

조성, 쪽방촌 재생, 주차공간·쌈 지공원 조성, 주민 휴게시설 설치, 생활가로 포장정비, CCTV, 보안 등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 이다. ‘도시재생 주민조직 활동지원 사업’은 주민 주도의 재생사업 추 진이 필요한 지역의 주민협의체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초기 구 성을 돕고 활동기반 마련 및 원활 한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8개 주민협의체에 16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내용은 주민교육, 스토리텔링 소 재발굴, 마을축제, 마을소식지, 마 을게시판 설치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올해 본예 산에 200백만 원의 사업비를 편 성하여 6월 세부추진계획을 수 립했고, 7월에는 사업설명회를 거쳐 구·군을 통해 사업제안서를 제출 받으며,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 이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6개소 재지정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 관광 사업의 내실을 한층 더 다져 나가기 위해 의료관광 사업을 선 도해 나갈 우수의료기관 6곳에 대 해 지정서를 수여, 책임과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의료관광 우수의 료기관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안동병원, 구미강동병원, 경산세 명병원, 꽃마을경주한방병원, 포 항우리들병원 등 모두 6곳이며 이는 도가 기존 의료관광 우수 의료기관 재정비와 새로운 의료 관광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한달 동안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을 대상 으로 공모를 실시했고 의료관광 사업추진 의지, 인프라 구축, 전문 성, 국내외 인증획득 여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등의 평가항목에 대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 종 선정되었다. 도는 이번에 지정된 6개 의료기 관에 대해서 향후 3년간 도 지정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명칭사 용, 국내외 홍보설명회 우선참여, 홈페이지 구축 및 리뉴얼, 홍보물 제작?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도는 1일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지정식에 이어 도

라북도귀농귀촌박람회 개최△ 귀농귀촌홍보 및 교육△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체류형농업창 업지원센터 건립 등이며 총 14 개 사업에 11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 증가, 농가인구 가 감소되는 현실에서 도내 내 부 인력만으로는 농촌활력 증 진에 한계가 있다며, 전북도귀농귀촌연합회 등 민 간 조직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전북도가 귀농귀촌의 최적지임 을 부각시켜 도시민 농촌 유치 를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농 업농촌 유지와 농촌활력 증진 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백 선 기자 bsun@sisailbo.com

관계관, 우수의료기관 대표, 대학 교수, 민간 전문가 등 11명이 참 석한 가운데 의료관광 현안사항 및 해외환자 유치 대책을 논의하 기 위한 의료관광 진흥협의회 회 의를 열었다. 협의회에서는 특히, 카자흐스 탄, 우즈벡기스탄 등 매년 급증하 고 있는 CIS권 국가의 외국인 환 자의 효과적인 유치와 경북 의료 관광 해외 인지도 제고방안 등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경북도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의료관광 진흥협의회를 통해 도 출된 사업정책과 아이디어를 바 탕으로 우수의료기관의 선도의료 기술, 문화관광자원 등을 융합한 의료관광상품 개발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해수욕장 안전관리 ‘매의 눈 드론’ 뜬다 인천시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육성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드론을 활용 한 상용서비스로는 최초로 해수욕 장 안전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지난 3일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중부해양 안전경비본부, 인천소방안전본부 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드 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인명 구조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여한 드론은 해상운영에 적합하게 설계되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 난 5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관한 항공기 해상불시착 대비 훈련에 참여해 해상구조 분야로 특화된 드론으로 상용화 능력을 검증 받기도 했다.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투입되는 드론은 순찰 드론과 구조 드론으 로 구분돼 운영된다. 순찰 드론은 해수욕장 주변을 순찰하면서 해수욕객들의 동태를 살피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있는 해 수욕객에 대한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바다에 빠진 해수욕객을 발 견하면 즉시 구조요청을 취하게 된다.

‘자랑스런 강화인상’ 오는 8월말까지 접수 인천 강화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2016년도 자랑스 런 강화인상’ 대상자를 추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강화인상’은 성 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지 역발전은 물론 군정 발전에 이바지해 지역의 위상을 대 내·외적으로 드높인 군민이 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애향봉사부문, 모 범가정부문, 문화예술부문, 지역경제부문, 체육진흥부 문, 교육연구부문 등 6개의 세부부문으로 나뉘어져 있 다. “자랑스런 강화인상” 신 청 접수는 강화군청 2층 안 전행정과에서 접수받고 있 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은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준비 되어 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 우 강화군청 안전행정과 행 정팀(☎032-930-3236)으 로 문의하면 된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왕산해수욕장서 인명 구조서비스 시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서 상용 서비스

순찰 드론으로부터 구조 요청이 있게 되면 구조튜브를 장착한 드 론이 즉시 출동해 바다에 빠진 해 수욕객에게 구조튜브를 전달하게 된다. 시는 이날 시연회에 이어 오는 7 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 서 실전에 투입돼 해수욕장 안전 관리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 정이다.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드론을 활 용하게 됨으로써 종전에 수평적인 해수욕장 안전관리 구조체계를 입 체적인 구조체계로 전환시키고,

이안류의 발생과 해파리의 출몰을 관찰해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등 사후 구조체계를 사전 예방체 계로 개선시키게 된다. 또한, 만일 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 한 골든타임 내 구조가 이뤄질 것 으로 예상된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드 론을 연구개발하고, 시험·인증과 교육·훈련이 가능하며 주변의 원 도심 산업단지는 다양한 부품의 제조가 가능한 체계를 보유한 글 로벌 드론 비즈니스의 최적지”라 며, “이번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시 작으로 교량과 철로, 고압선과 발

전소 그리고 LNG기지 등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드론을 활 용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론 산업은 창조산업의 상징적인 분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평균 15% 이상 성장 하는 미래 산업으로 미국을 비롯 한 선진국에서는 드론을 통해 물 류(운송), 탐사, 관측과 재난감시 등의 산업화된 서비스 분야에 빠 르게 적용하고자 연구를 하고 있 다. 이번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드 론을 도입하는 것은 완구용이나, 촬영용 드론이 아닌 산업용 드론 으로는 최초의 상용화된 서비스라 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인천시는 드론산업의 육성을 위 해 드론과 관련부품을 연구·개발 하고 시험·인증과 교육·훈련 그리 고 초보자부터 전문가 레이싱 경 기가 가능한 ‘드론 복합 센터 구축’ 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를 조성해 항공 산업과 드론 산업 그리고 이와 연계된 자율자동차와 같은 미래 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7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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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검단지역 생활용수 안정적 공급 왕길 배수지 준공… 日 3만1천톤 공급 가능해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3년 6월 착공한 V=31,000톤 규모의 ‘왕길(검단2) 배수지 건설공사’를 3년만인 지난 6월 준공했다고 밝 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송수를 받아 해당 배수구역의 급수수요 량에 따라 배수하기 위한 저류지 다. 배수량의 시간변동을 조절하 는 기능 및 배수지로부터 상류측 의 사고발생등 비상시에도 일정 한 수량과 수압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 서북부지역인 검단지역은 각종 개발계획으로 인해 급수 수

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급수 공급하던 검단배수지(V=10,000 톤)로는 예기치 못한 누수 사고로 인한 단수 발생시 이에 대한 유동 적인 공급량 조정이 불가능했고, 간접배수방식 운영에도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왕길(검단2) 배수지가 준공돼 통수됨에 따라 유수율 제 고는 물론 예기치 못한 단수 시에 도 12시간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0년까지 검단 서북부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각 종 개발사업지구(검단3구역, 오 류지구, 한들지구 등)에 급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3 만여 세대(계획인구 109,000명) 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배수지 상부구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동시설물, 파고라, 조합 놀이대, 잔디 및 나무식재 등 친환경적인 휴게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왕길 배수지 준공으로 검단지역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급수 공급 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시민들의 상수도 행정에 대한 신뢰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詩人 한하운 재조명 사업 본격 추진

인천 부평구, 인천가치 재창조 선도 선정 내년 말까지 2억 투입 문화관 기념비 건립 인천 부평구는 한센(나)병 시인 한하운 재조명 사업이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2억1천680만 원을 들여 ‘한하운 문학관 및 기념 비 건립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부평구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한하운 재조명 사업’이 인천 시가 공모한 가치재창조 선도 사 업에 뽑혀 시보조금 1억5천410만 원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구비 등 총사업비 2억 1680만원을 투입, 부평역사박물 관과 함께 한하운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깊이 있게 조사, 부평의 문 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는 교육 자 료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한하 운이 최초 정착한 십정동 일원 심층 조사 사업 △한하운 관련 대중 교양 서 제작 및 출판 △학술세미나 개최

△한하운 관련 자료 발굴 및 수집 △한하운 온라인 문학관 구축 △역 사박물관 내 한하운 특별 구역 설치 △한하운 기념비 건립 △한하운 백 일장 개최 등이다. 부평구는 한하운 시인이 십정 동에서 눈을 감은지 40여년이 지 났음에도 지역에 시비(詩碑) 하나 세워져 있지 않은 현실을 안타깝 게 여겨 지난 3월 ‘한하운 기념사 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 시가 추진 중인 가치 재창조 사업 에 ‘한하운 재조명’을 출품했다. 더불어 오는 8월말까지 부평역 사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인 ‘… 살고 싶었던 시인 한하운’전도 열 고 있다. 홍미영 구청장은 “한센병에 대 한 냉대에도 불구, 나병 환자 구호 운동을 벌이며 삶에 대한 애착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한하운 선 생의 생애를 재조명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자료 발굴·수집 을 통해 교육·문화 사업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박영 근 시인 등 부평에서 활동한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신중하게

인천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열린 ‘인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목공예 부문 참가자들이 목판을 조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월은 주민세 납부의 달” 강화군,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등 편의시책 마련 인천 강화군은 오는 31일까지 주민세(재산분) 신고 및 납부 기 간을 운영하고 해당 사업장을 대 상으로 자진 신고 및 납부 독려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신고 및 납부 대상은 강화군 관 내 330㎡를 초과하여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로 건축물과 시 설물의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주 민세(재산분)를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 신고 및 납부 방법은 방문, 우 편, 팩스를 통해 강화군 재무과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금융기관이나 인터넷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편견 없는 관심으로 사랑을 인천남구, 폭력예방 캠페인

또한, 위택스(www.wetax.go.kr) 를 통해 전자신고 및 납부하면 방 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한 방 법으로 신고·납부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주민세(재산 분)는 가산세가 적용되는 세목으 로 정해진 기한 내에 신고 및 납부 를 이행해 추가적인 세 부담을 지 는 일이 없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민세(재산분) 관련 궁금한 사 항은 강화군청 재무과 (☎930304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 을 수 있다.

인천 남구는 지난 1일 주안역에 서 ‘아동·여성 폭력 예방 캠페인’ 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7일까지 양 성평등주간을 기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 시됐다. 캠페인에는 남구 아동·여 성안전지역연대 회원들과 희희낙 락상담소, 여협부설통합상담소 등 지역 내 여성권익시설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성매매·성폭력·가 정폭력 예방 홍보 판넬 전시와 양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한 주민 대 상 인식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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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일자리창출 1위, 여전히 배고프다”

포천시의회 의장에 정종근 재선출

전반기 최대 성과 일자리… 2년 동안 30만 1천개 창출 “남은 2년 동안 70만개 일자리 달성 최선 다할 것” 강조

경기도 포천시의회는 1일 후반 기 의장에 정종근(56·새누리당) 현 의장을 재선출했다. 4일 정 의장은 이날 제118회 임 시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8명 중 5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결정 했다. 이번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에는 류재빈(57·새누리) 의원과 이명희 (62·비례)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종근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 해 포천시민의 대변자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의정 활동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보 다나은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소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 밝혀 취임 2주년을 맞은 남경필 경기 도지사가 민선 6기 후반기 도정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4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7월 월례조 회 인사말을 통해 “취임 초기부터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로 지난 2년 동안 약 30만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면서 “남은 2년 동안 70만개 일자 리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4년 7 월 1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집 계된 경기도 취업자 수는 30만 1000명으로 전국 71만2000명의 4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율은 4.9%로 200만 명 이상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 았다. 남 지사는 이날 2002년 히딩크 감독의 “I am still hungry!” 발언을 인용하면서 “일자리 30만개는 뛰

어난 성과지만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 고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일자리 도지사로 기억되도록 하 겠다.”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 한 의지를 밝혔다. 남 지사는 “많은 청년들이 은퇴 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많은 젊은 부부들이 주택난과 교 통난, 사교육비 때문에 힘들어 한 다”며 “대한민국에, 우리 집 근처 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이러한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도 록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배가 고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민선 6기 70만개 일 자리 창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공유적 시장경 제를 토대로 경기도 주식회사, 판 교제로시티, 스타트업캠퍼스 등 의 정책을 제시했다. 남 지사는 “특히 공유적 시장경 제를 축구경기에 비유하며 경기 도는 골키퍼 역할을 하겠다”고 설 명했다.

남 지사는 “삼성, 현대 등 대기 업은 스트라이커다. 판교 첨단기 업과 스타트업은 공격형 미드필 더, 전통적 중소기업은 수비형 미 드필더, 자영업자는 수비수다. 허 리가 강해야 강한 팀이 될 수 있 다. 공유적 시장경제로 대한민 국 미드필더의 경쟁력을 강화시 키고, 협동조합모델을 통해 수비 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면서 “경기도는 후방에서 기업이 자신 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 록 지원하는 든든한 수문장의 역 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민선 6기 전반기와 성과에 대한 소회도 밝 혔다. 남 지사는 “민선 6기 전반기는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위기를 극 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경기도 리빌딩을 준비한 시 간”이라고 정의하고 주요 성과로 연정과 공유적 시장경제의 도입 등을 꼽았다. 남 지사는 “연정을 통해 도의 회와 협치를 이뤄냈고, 결과적으 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 기업

부의장·운영위원장에 류재빈·이명희 의원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경제적으로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도입해 경제 구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냈 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남 지사는 △경제실 과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 단행 △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슈 퍼맨 펀드 △스타트업캠퍼스 △ 판교제로시티 조성 추진 △2층 버 스 도입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 한 전국 최초의 신종 감염병 관리 종합대응체계 구축 등을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로 언급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통하는 열린 의정을 이루어 나가 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 했다. 정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과 대 규모 사업에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시민이 편안하고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재빈 부의장은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주민의 의견 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 다”며 “포천시민의 불편해소와 권 익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BIO농업대학 및 대학원생 90명을 대상으로 농업회계 교 육을 실시.교육생 눈높이에 맞춰 귀농 준비하는 교육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농업회계 어렵지 않아요

할머니·할아버지 무병 장수 하세요 고양 탄현동 촬영 봉사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은 지 난 1일 바르게살기협의회 주관으 로 관내 독거어르신 20여명을 대 상으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 봉사 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진 촬영 봉사는 주민센 터 숯향기 회의실에 임시 사진관 을 설치하고 전문 사진사와 바르 게살기협의회 회원 및 탄현동장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필수 탄현동 바르게살기협의 회장은 “마음을 담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함께 사랑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포천시, 위반업체 95곳 적발

양주시농기센터, BIO농업大·대학원생 회계 교육

일자리 어디 있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노인 일자리 한마당에서 취업 희망자가 게시판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주민이 함께 만든 쉼터

한강하구변 복합서식처 조성 본격화

과천시, 녹화 사업 전개

김포시, 환경부 국비 5억원 지원 생태보전 협력금 반환

과천시는 지난 2일 과천 동 양지마을 마을쉼터에서 주민참여형 녹화시범 사업 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녹화시범 사 업은 시유지를 이용하여 지 역 주민이 참여하는 녹화사 업을 추진하고 주민 만족도 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을 환경 개선 사업으로서, 주민 참여예산사업 공모와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에서 건의 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유지에 주민 쉼터를 조성 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부터 마을 주민을 지속적으 로 만나 운동장, 모래놀이터 도입, 농구대 설치 등을 설계 에 반영했고, 주민들은 직접 벤치와 평상등을 설치했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2일 신계용 시장과 양지마을과 용마골 주민들이 참여한 가 운데 영산홍과 산철쭉, 사 철나무 등 620주 및 초화류 500주를 식재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김포시는 환경부에서 주최하 는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 공모 사업’에 선정돼, 4일 ‘김포 운양동 한강하구변 복합서식처 조성사 업’을 본격 착공했다.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 공모 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 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 에게 부과·징수한 ‘생태계보전협 력금’으로 생태환경 복원, 자연보 전 사업 등을 공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주변 신 도시 개발로 인해 훼손된 생물서 식처를 복원하고 한강으로 이어 지는 생태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생물 다양성 유지 및 증진을 도모 하기 위해 운양동 김포한강야생 조류생태공원 미경작지 내 복합 서식처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선정됐다. 환경부 예산 5억원을 지원받아 조류서식처, 갈대군락, 생태광장, 소나무숲 등 약 1만9002㎡ 규모 의 복합서식처를 조성하고, 김포 에코센터 등 주변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해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 탐방객의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의식을 함양하는 생태교육의 장 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최

14만 운정주민 위한 ‘민생안전망’ 구축 파주 운정지역 ‘맞춤형복지 업무협의회’ 개최 파주시 운정1동은 운정1동을 거 점으로 운정2동과 운정3동의 ‘복 지깔때기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복지 업무협의회를 4일 운 정행복센터 회의실에서 가졌다. 파주시는 지난달 30일 운정1동 을 비롯, 문산읍, 파주읍에 주민체 감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

해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맞춤형복지팀은 시민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 스 전달체계로 보건·복지·고용 등 의 정보소외계층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시민이 만족하는 정부 3.0 의 행정혁신 구현을 목적으로 운 영된다.

대 규모로 조성된 조류생태공원 이 더욱 완성도 높은 자연생태계 복원을 이루어 김포시의 랜드마 크 역할을 하는 대표공원으로 발 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철 공원녹지과장은 “조류 를 비롯한 생물들의 복합서식처 역할뿐만 아니라 공원을 찾는 많 은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생태교 육 프로그램을 제공을 통해 특색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 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 포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민까지도 찾아오고 싶어지는 국 내 최상의 조류생태공원으로 만 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또한 지역주민의 안전, 건강, 일 상생활유지, 가족관계, 사회적 관 계 등 10개 영역으로 나눠 위기도 조사와 욕구조사를 실시해 대상 자의 주요문제를 파악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층에게는 실업 해소 및 고용정책에 중점을 둔 생계형 복지를 실현하고 중장년 및 노년 층에는 건강문제와 생계·주거 등 의 복지행정에 맞는 차별화된 서 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BIO농 업대학 및 대학원생 90명을 대상 으로 농업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고 4일 밝혔다. ‘농업회계’하면 어렵고 머리 아 프다는 선입견을 갖고 아직도 많 은 농가가 주먹구구식 영농으로 정확한 경영비와 소득액 산출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내년도 영농 개선점을 명확히 찾아내지 못하 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농업회계 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윤세 진 농업경영연구소 대표를 강사 로 초빙해 한해 농사에 드는 생산 원가와 수익을 이야기를 통해 쉽 게 전달하고, 교육생 눈높이에 맞 춰 평생 농사만 지은 농부도, 귀농 을 준비하는 교육생도 쉽게 숫자 로 뽑아낼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 됐다.

시 관계자는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측정할 수 없으면 분석할 수 없고, 분석할 수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듯이, 영농 기록으로 자가 농장의 경영분석 능력을 향상시키면 어제보다 나 아진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근 교육생은 “경영기록장 을 일일이 작성하려면 힘들겠지 만, 이론을 알고 답을 써야지 답만 커닝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 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록하 는 습관을 들여 나가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양 주시BIO농업대학 및 대학원 교육 운영에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수 요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시는 대기질 개선과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비산먼지발생사업장 453곳을 점검해 위반업체 9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4일 포천시는 위반업체에 대해 조치이행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 를 했으며 무허가 시설기준 미준 수 50곳은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또한 포천시시는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 장치 부착과 조기폐차 사업에 대해서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병현 환경관리과장은 “포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하반 기에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특 히 비산먼지 발생 대형공사장 석 재 채취·가공업체 현장과 진·출입 도로에 대해 수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기질 개선에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안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낼 것” 청년 창업 메카 도시 조성 등 맞춤형 도시재생 핵심 전략 추진 이필운 안양시장은 4일 안양 시청에서 민선 제8대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해 가진 기자간담 회에서 “그동안 변함없는 관심 과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60 만 시민들께 감사를 드리며 지 난 2년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안 양의 미래를 위해 60만 시민과 함께 제2의 안양 부흥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민선6기 후반기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으로는 첫째, ‘제2의 안양 부흥’본격 추진이다. 도시비전의 목표 달성을 위한 지 역발전 선도지역 개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문화·건강벨트 구축을 장기발전계획으로 설정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대 핵 심전략사업인 △특성화된 권역 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창조산 업 육성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 진 △안양천 명소화 사업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 취임2주년 주요사업 계획 시사

둘째, 청년 창업 메카도시 조 성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청 년공간 A-cube)를 중심 대학생 및 청년층 예비 창업자를 대상 으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 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가족이 더 행복한 인문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갈 계획 이다. 가족행복프로그램을 중 점적으로 운영하고 시민 주도 형 인문도시가 되도록 민간부 문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 행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할 계 획이다. 넷째, 활용가능한 자원(토지) 을 개발하여 반드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안 양교도소 이전 및 경기남부법 무타운 조성은 민간투자유발 및 일자리 창출 등 막대한 경제 효과가 발생하는 사업으로 반 드시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해 안양·의왕·군포의 중심거점으 로 개발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암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 은 금년 9월까지 기본계획구상 용역을 완료하여 세부 개발방 향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연계해 수암천 복개주차장 일원에 시외버스터 미널을 신설할 계획이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충남도 ‘농사랑’ 흙손나눔 프로젝트 추진

2016년 7월 5일 화요일

태안군화력발전소 온·배수 ‘자원으로 탈바꿈’ 이원간척지에 시설원예단지 5ha 조성, 태안 북부권 경제 활성화 기대

도내 소규모 농가 농특산물 소비 촉진 마케팅 진행 “애들 주고 우리 먹을 거 빼 고 많이 남으면 공판장이나 시 장에 가서 팔아. 근데 농사도 맨날 신경 써야 하는데 시장까 지 나가서 팔려니 너무 힘드 네” 공주에서 자식들을 위해 마 늘, 양파, 오이 등 각종 농작물 을 키우는 김남성 어르신(공주 시 우성면)은“우리 부부는 컴 퓨터를 못하니 온라인 판매는 우리랑 상관없는 거라 생각했 지. 그런데 이렇게 찾아와서 이 야기도 나눠주고 우리 농산물 도 팔아준다니 굉장히 좋다” 고 말했다. 충남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 몰 농사랑이‘흙손나눔 프로젝 트’를 통해 소규모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흙손나눔 프로젝트’란 시 골에서 농사지어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농산물을 어찌 하나 고민하시는 할머니, 할아

버지들에게 농사랑이 직접 찾 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소비자 에게 홍보 및 판매를 연결해주 는 프로젝트로 이번이 처음이 다. 이렇게 판매되는 농산물들 은 언뜻 보기엔 볼품없는 것들 도 많다. 투박한 포장지에 농산 물 크기도 제각각, 시골이라 배 송도 주 1회만 가능하다. 게다 가 양도 많지 않다. 대부분 출하 농업인들이 자 가 소비하려고 재배했지만, 양 이 많아 판매하는 것들이기 때 문이다. 의도치 않은‘Limited Edition(한정판)’ 이 된 것이다. 그동안은 판매할 정도는 아니 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없었지 만, 지금은 적은 금액이라도 농 가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 농사 규모가 큰 전문농업인 들 외 관내 소규모 농가에 다양 한 기회를 준다는 것이 충남 농 사랑의 운영방침이다.

그동안 바다에 버려지던 태안 화력발전소 온·배수가 지역 주 민의 소득증대에 직접 기여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탈바꿈한다. 태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 사 업’공모 결과 태안군이 사업 대 상지로 최종 선정, 시설원예단지 기반 구축을 위한 이송관로, 열교 환기, 히트펌프 등 냉·난방 에너 지 공급이용설비 설치 사업비로 국비 43억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연간 35억톤 의 온배수가 그대로 바다에 버려 지는 등 에너지의 비효율성이 커 그동안 온·배수 활용방안 마련 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 다. 이에 군은 발전소 폐열을 재활 용해 농·수산 시설의 난방 등에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지난 2014년 10월 한상기 군수 가 한국서부발전 조인국 사장을 만나‘태안화력 온·배수 활용사 업’추진을 협의했다. 이어 미래 안전정책실에 온·배수 활용 전 담팀을 설치하고 공무원과 한국 서부발전 직원들로 구성된 T/F팀 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해법 찾 기에 나선 바 있다. 군은 태안화력 온·배수의 농 업부문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에 타당성 검 토 용역을 의뢰, 8개월에 걸친 연 구 결과 온·배수를 활용해 파프 리카를 5ha 면적에 재배할 경우 경유 난방에 비해 수확량은 1.5배, 농민 소득은 3.8배 증가하는 것 은 물론, 난방비 8배 절약과 연중 13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연간 232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온·배수의 농업부문 활 용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시설 원예단지 를 조성키로 하고 이를 2016년 군 정 20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활용법 찾기에 몰두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1일‘2016 폐열 재 이용시설 지원 공모사업’선정이 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오랜 노 력의 결실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원북면 영농조합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단을 구성 하고 농촌진흥청, 농촌경제연구 원, 농어촌공사 전문가로 지원단 을 구성해 예산·운영·기술·유 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 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으로 국·도비 포함 74억원의 사업비 를 투입, 시설원예단지 5ha를 조

성해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재배 작물도 초기에는 소득이 검증된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재배한 후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기존 농가와 중복되지 않는 고 소득 작물을 발굴·재배할 계획 이다. 특히 파종부터 판매에 이르기 까지 선진화된 관리 시스템을 도 입하고 이를 통해 정부로부터 우 수 농산물 인증을 획득,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는 최고 품질의 농산 물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한상기 군수는“그동안 발전소 와 주민 간 갈등의 원인이었던 태 안화력 온·배수를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상생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시설원예단지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원북면을 비 롯한 태안 북부권 지역의 경제 활 성화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산림내 불법행위 특별단속 철원군, 8월말까지 집중 강원 철원군은 지난 1일부터 오 는 8월31일까지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 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고밝 혔다. 4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지역내에서 불법산지전 용 등 산림 내 불법행위로 입건 된 사항이 7건으로 전년 동기대 비 175% 증가됨에 따라 피서철 지역내 산간계곡에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며 단속에 나섰다 이에 철원군은 10여명의 특별 사법경찰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 성해 산림 내 불법야영, 산간계곡 내 무단 점유 및 불법 상행위·시 설, 임산물 불법 굴·채취 및 산림 오염행위, 유원지 주변 불법산지 전용’등을 집중단속 할 계획이며 사안의 경·중(輕·重)에 따라 현 장 계도와 사법조치를 병행할 방 침이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서산시 문화회관 기획공연 문화만족도 향상에 기여

철원사랑상품권 3개월만에 15억원 돌파 지역상권 활성화 기여… 7월중 20억원 넘어설 듯 강원 철원군은 철원사랑상품권 발매 3개월만에 누적 매출이 15 억원을 돌파했다” 고 밝혔다. 4일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사랑 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 화를 위한 철원군의 역점시책사 업으로 지난 4월1일에 최초 발매 를 시작한 지역 상품권이며 지역 내 1300여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철원군은 철원사랑상품권 의 이번달 판매액이 총 5억9800만 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추세 라면 7월중에는 누적판매액이 20 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철원군은 지난 4월1일 총 50억3000만원 규모로 발매를 시 작했고 총 발행액 대비 총 매출비 율은 현재 31%를 넘어섰으며 7 월이후에는 40%에 육박할 것으 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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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되 면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은 물 론 지역 상인들의 안정적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는 평가다. 그러나 철원사랑상품권의 구매 비중이 건설업체 기관 및 단체 그 리고 공무원의 급여공제 개인구 매 등의 순으로 아직까지 개인구 매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 사랑 상품권은 우리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 방지로 지역상권의 보 호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 고 있다” 며” 올해 총누적판매 50 억원 달성과 함께 지역 상경기 활 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품권 판매 제고방안 마련과 상품권 구매자 들에게도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을 위한 시책을 더욱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연꽃사이 ‘카누 연지탐험’

오는 8∼17일 열리는 제14회 서동 연꽃축제를 앞두고 충남 부여 궁남지를 찾은 관람객들이 카누를 타고 주변 연지탐험을 하고 있다. 부여군은 이곳을 찾 사진=연합뉴스 은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내달 21일까지 ‘카누, 연지탐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산시, 이웃 기업 근로자와 통근버스 공유 첫 시행 아산 SAC, 자사 버스 2대 인주산단 공동통근버스로 운행키로 충남 아산의 한 기업체가 이웃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자사가 운 행 중인 통근버스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아산 인주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SAC가 25인승 통근버 스 2대를 산단 공동통근버스로 편 입시켜 4일부터 도내 처음으로 시 범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통근버스는 도가 상생산업 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근로 자 출·퇴근 교통편의 제공을 위 해 작년 4월부터 아산시 2개 산업

단지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산단 입주 근로자들로 하여금 회사 구분 없이 출·퇴근에 이용 토록 함으로써 정주 여건을 개선 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 다는 목표다. 공동통근버스는 버스 임차비용 50%를 도와 시·군이, 나머지 임 차비용과 운영은 입주기업체협의 회가 맡고 있다. 인주산단에서는 작년 4월부터 25인승 전세버스 1대를 공동통근 버스로 운행 중이다. 그러나 인주

산단 공동통근버스는 투입 차량 이 1대로, 운행 시간 및 노선이 단 순해 근로자의 선택 폭이 좁은 데 다, 기업별 출·퇴근 시간 편차가 2시간으로 커 이용자가 상대적으 로 적은 한계점이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입주 기업체들과 통근버스 공동 이용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수차 례 실시, SAC가 결단을 내리며 기 업체가 이웃 근로자들과 통근버 스를 공유하는 결실을 맺었다. SAC의 통근버스는 입주기업 체협의회를 통해 운영하되, 기존 노선과 시간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한형기 SAC 회장은“이번 공동 통근버스 참여는 인주산단 교통 여건 개선 취지에서 출발하는 것 으로, 다른 회사들도 의지를 갖고 참여해주기 바란다” 고 밝혔다. 도는 이번 SAC의 공동통근버 스 참여가 공동통근버스 확대 운 영을 통한 인주산단 근로자의 통 근버스 선택 폭 확대 및 교통 여 건 개선, 근로자 교통비용 경감 및 복지 증진, 기업 인력난 해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홍성군은 지난 17여년간 동결 된 개인 균등분 주민세를 올 8월 부터 1만원으로 상향조정해 현실 화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 른 수급자에 대해선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비과세해 세부담이 완 화된다. 현행 지방세법에는 개인(세대 주)에게 주민세로 징수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1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홍성군은 읍·면지역에 3000 원을 부과,징수하던 주민세를 세 율 현실화를 위한 의견수렴 후 의 회 의결을 거쳐 조례 개정을 통해 1만원으로 인상했다. 개인균등분 주민세의 현실화는 전국적인 추세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세 인상 추 진중에 있거나 인상을 완료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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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경북도-러시아 이르쿠츠크 20년 인연 ‘눈길’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대규모 경제, 문화교류의 장 펼쳐

경북 포항∼울릉저동항 새 여객선 운항한다 경북 포항∼울릉저동항 뱃길에 대저건설의 새 여객선이 운항한다. 기존에 이 노선을 운항해 온 태 성해운의 여객운송사업 면허 취 소로 끊겼던 저동항 뱃길이 석 달 여 만에 재개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 울릉 여객선사 공모 심사를 벌여 4일 대저건설을 신규 사업자로 선 정했다. 대저건설은 30일 이내에 취항 시기와 운항 시간 등 세부적 인 사항을 제출해 정식으로 면허 를 받으면 썬라이즈호(388t·정 원 442명)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저건설은 현재 포항∼울릉 도동 간 썬플라워호(2천394t·정 원 920명)를 운항하는 대저해운 의 모기업이다. 포항∼울릉저동 뱃길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태성해운의 우 리누리 1호(534t·정원 449명)가 운항했으나 지난 4월 수송 수요 기준에 미달한다는 대법원 판결 로 면허가 취소돼 뱃길이 끊겼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주지사가 경제인, 공연단 등 50여명의 친선 사절단을 이끌고 30일 경상북도 신청사를 방문했다. 올해로 두 도 시는 자매결연 한지 20주년이 됐 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세 르게이 렙첸코 주지사가 첫 해외 자매지역 방문지로 경북을 택하 고, 경제인 등 대규모 사절단을 동 행한 것은 20년째 이어온 상호 협 력관계 발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 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도 또한 이르쿠츠크주를 교두 보 삼아 유라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친선사절단 방문 을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교류프로그램도 경제인교류회 와 문화콘서트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에 집중하며 성과위주로 추 진한 반면, 주요 행사라 할 수 있 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은 간 소하게 진행했다. 이날 오후 안동 그랜드호텔에

서 열린 경제인교류회에는 이르 쿠츠크주에서 20개 기업체와 미 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무역 대표부 대표, 콘스탄틴 샤브린 동 시베리아 상공회의소 회장 등 25 명이, 도에서는 40개 기업체 대표 와 경제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기업체간 정보교환 및 협력방 안을 논의했으며, 관광·무역· 건설 등 업종별 상담과 개별상담 이 이뤄졌다. 도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상담 이 이뤄지도록 도 경제진흥원을 주관사로 지정하고, 10여명의 러 시아 통역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 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신청사 동락관에서 열린 한·러 문화콘서트도 실속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르쿠츠크 사절단, 해외유학생,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한·러 전통문화 공연과 계명 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

연이 펼쳐졌다. 도에서는 사자탈춤과 도립국악 단의 현악 연주, 태권도 시범을, 이르쿠츠크주는 전통 현악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화려한 태권도 시 범과 한·러 공연단의 아리랑 협 연은 눈길을 끌었다. 문화콘서트에 이어 열린‘경상 북도-이르쿠츠크주 자매결연 20 주년 기념식’ 에는 김관용 도지사 와 렙첸코 주지사를 비롯해 장대 진 도의회의장, 보스트리코프 주 부산러시아총영사 등이 참석했 다. 양 지역의 교류사를 뒤돌아보 는 교류협력 영상물 상영, 기념사 와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 력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서 서명 이 있었다. 양 지사가 서명한 공동성명서 에는 지난 20년의 우호관계를 재 확인하고 농업, 교육, 의료,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 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지난 20 년간 쌓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 해와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의 역사·문화·경제적 자산을 이르쿠츠크주의 풍부한 자원과 유기적으로 융합해 나가자” 고말 했다. 이에 렙첸코 주지사는“잠재된 상호 협력분야는 광범위하다. 이 번 기념식이 새로운 협력범위를 탐색하고 상호 관계 발전의 전기 가 되길 희망한다” 고 화답했다. 한편, 도와 이르쿠츠크주는 한·러 수교 초기인 1996년 9월 자매결연한 이래 이르쿠츠크주 ‘경북의 날’개최,‘경주세계문화 엑스포’3회 연속 참가, 투자유치 설명회, 한국어경시대회, 지방의 회 및 여성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 야에서 협력을 이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이르쿠츠크 축 구경기장에서 한·러 문화교류 활성화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한·러 어울림 한마당 유라시아 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서로에 대 한 이해의 폭을 넓혀 왔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바다 속 이야기’ 전시회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16년 다섯 번째 특별전으로서 ‘바다 속 이야기’ 전시회를 동부 산도예가회와 함께 오는 17일까 지 해양자연사박물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777㎡)에서 개최한다 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활동하 는 도예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바 다를 추상화해 표현한 도자의 조 형예술을 선보인다. 부산시민의 문화생활과 예술활동의 활성화를 촉진하며 생활 속 미술과의 교감 을 통해 도자예술의 새로운 경험 을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박은숙 작가의‘다르 다는 것은’ 이라는 작품이 눈에 띄 는데, 이 작품에서는 나와 다름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과의 아름 다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나와 다를 것이 없는 하나됨을 역설적 으로 표현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포항시, 기후변화대응 ‘탄소포인트제’ 추진

에너지 절약으로 현금 받고, 기후변화대응에도 앞장 포항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 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쉽게 실 천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가 입을 연중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에 가입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 천 한 2만6000여 가 구 에 2억 4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 급했다. 올해는 이달 중에 지난 해 하반기 인센티브 발생 세대 1만2000여 가구에 1억300만원 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 축 실천프로그램으로서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도시가 스 사용 감축률에 따라 매년 반기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시행돼 작년 말 3만8977세대(전체세대의 18.5%)가 참여중인 것으로 나 타났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원하 는 사람은 관내 읍·면사무 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 청하거나 탄소포인트 시스템 (http://cpoint.or.kr)에 접 속 해

가입할 수도 있다. 인센티브 지급은 통장 입 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에 코머니)로 지급하며, 그린카 드는 그린카드 고객상담센터 (1566-2929)를 통해 포인트 확인 및 포인트 사용(현금, 카 드 포인트로 전환, 기부 등)이 가능하다. 정영화 환경관리과 장은“7월부터 150세대이상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찾아 가는 온실가스진단 무료 컨설 팅’ 을 통해 전기사용을 효과 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을 추진할 예정” 이라며“컨설 턴트가 각 아파트 단지 방문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참여자는 이사, 통장 해지 등의 개인정보에 변동이 있을 경우 반드시 탄소포인트 시스템(www.cpoint.or.kr)에서 직접 수정하거나 포항시청 환 경관리과(270-3794~5, 3797) 로 수정을 요청해야 인센티브 를 지급받을 수 있다. 배동현 기자 bdh@sisailbo.com

K-2 이전, 대구공항 정부 대책 촉구 대구시장 및 대구지역 국회의원 공동성명 발표

거창 해바라기꽃 ‘활짝’

경남 거창군 남하면 달이실 마을 주민들이 노란색으로 활짝 핀 해바라기꽃을 가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 관내 백화점 등 실내공기질 전수조사 결과 유지기준 ‘적합’ 백화점 등 푸드코트 주변에 있는 의류매장 먼지발생이 실내공기질에 미치는 영향 조사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약 3개월 간 부산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 45개소를 대상으 로 실내공기질 전수조사를 실시 했다. 이번 조사는 많은 시민들이 이 용하는 백화점 내 즉석음식을 판 매하는 푸드코트 주변에 있는 의 류매장 먼지발생이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기 위

해 추진됐다. 전수조사 결과, 해당 사업장에 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4개 조사항목 전부 다중이용시설 실 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유지기준 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의류매장 운영으로 인하여 인 근 푸드코트에서의 미세먼지 농 도 증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 으로 조사됐다. 조사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조사에서 미세먼지 항목 은 11.7~86.2 ㎍/㎥(평 균 43.0㎍ /㎥)으 로 유 지 기 준 150㎍/㎥ 의 7.8~57.5% 수준으로 조사됐다. 실내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 항 목 은 5.7~62.0㎍/㎥(평 균 18.7㎍ /㎥)으 로 유 지 기 준 100㎍/㎥ 의 5.7~62.0%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지기준 대비 20% 미만으로 폼 알데하이드 농도가 낮게 조사된

대규모점포가 32개소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사당시 백화점 등의 현장 확 인 결과, 실제로 푸드코트 주변에 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곳은 8개 소, 푸드코트가 없는 곳도 7개소 였다. 나머지 대부분의 조사대상 은 푸드코트와 상당한 간격을 두 고 의류매장을 운영하거나 분리 된 층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지난 1일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신 공항 대책에 따라 K-2 이전을‘기 부 대 양여’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 다. 이에 대한 정부의 분명하고 신 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 대구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새누 리당 의원 전원(10명)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 원 11명은 K-2 군사공항 이전 및 대구공항 존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분명하고 신속 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시장과 국회의원들은 성 명서를 통해“신공항 용역에 대 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

항 확장안에 대하여 수용할 수 없 음을 분명히 밝힌다” 며,“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진행하는 K-2 군 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 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고 주장했다. 또한“대구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 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 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정부 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며 정부에 △검증단의 신공항 용역 검증작업에 적극 협조 △대구공 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한 분명 한 대안 제시 △투명하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 대구시 합동회의 개최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권오준 기자 koj@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진도군, 밤호박 재배기술 개선 소득 증가

2016년 7월 5일 화요일

전남도, 조선산업 위기 극복에 총력 정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계해 종합대책 추진

밤호박 작목반을 활성화 하고 수시로 현장교육 실시 진도군이 시설 하우스와 노 지 터널 재배 등 신기술 보급으 로 밤호박 재배 농사의 소득 증 대가 기대된다. 지난 1일 진도군에 따르면 대파, 배추 등 수급 불안 작목 을 대처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 으로 정착되고 있는 밤호박 재 배기술을 확대 보급을 통해 경 영비 절감과 농가소득을 향상 을 위한 기술보급을 활발히 추 진하고 있다. 진도군에는 100여 농가가 81ha에서 1,612톤의 단호박을 생산, 연중 50억원의 소득을 올 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설 하우스와 노지 터널재배 면적의 확대, 기

상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해 농 가 소득 증가가 예상된다. 또 비닐하우스에서 6월말과 12월말 수확 등 연중 2기작 재 배가 가능한 기술이 확대·보급 된데 이어 일반 노지 재배에서 도 2기작 재배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는 “밤호박 작목반을 활성화 하 고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 연 구포장을 이용, 현장 교육을 수 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경영 비 절감이 가능한 밤호박 연중 생산 기술을 보급, 농가 소득 증 대와 농업소득 5000억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조선산업 위기 극 복을 위해 지난달 30일 정부의 조 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과 연계해 도 자체적으로 조선산업 고용 안정 및 경쟁력 강화 등 종합 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과 관련, 고용 유지 를 위한 휴업수당 상향 지원, 직업 훈련비 지원, 4대 보험료 및 세금 납부 유예, 교육훈련을 통한 재취 업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조선업체(현대삼 호 제외), 사내 협력업체, 기자재 업체 등 268개 업체와 2만 3천여 근로자가 지난 1일부터 1년간 정 부 지원을 받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 같은 정부의 지 원대책과 연계, 지난 21일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유관 기관 합동 ‘전남 조선산업 위기극 복 지원단’을 만들어 컨트롤타워 를 구축했다. 또 고용 안정, 근로 자 재교육?재배치, 금융 지원, 수 주 및 연구개발(R&D) 지원 등 종 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이 대책 추 진을 통해 조선업 위기상황 극복 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목포고 용센터, 목포시, 영암군과 협력해 ‘일자리희망센터’를 목포 상동 소 재 목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 치하고 대불산단 소재 영암근로 자종합복지관에 출장소를 설치해 원스톱 고용지원사업을 펼친다.

이 센터는 8월 1일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고용유지지원금 및 실 업급여 지급, 기업·근로자(가족 포함)에 대한 상담 제공, 구인처 발굴, 근로자 재교육·재배치 서비 스 제공, 맞춤형 취업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실직상황이 발생하거나 실업급여를 받지 못 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도 자체적 으로 별도 재원을 확보해 기간제 공공근로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 해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 특히 실직(예정) 근로자의 이? 전직 지원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 인력 양성 8개 과정을 새로 설계 해 운영하고, 도에서 추진 중인 청 년인턴사업과 연계해 조선업 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담양군, 글로벌에코포럼 열띤 참여 속 ‘성료’

“마약을 퇴치합시다” 전북 임실군은 마약 퇴치주간을 맞아 관촌면 터미널과 시장에서 ‘함께하는 마약퇴치, 함께하는 건강사회’, ‘마 약 없는 건강한 임실’을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마약퇴치 포스터 전시와 홍보용품을 배부하며 마약류 오·남용으 사진=연합뉴스 로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자의 경우 연령(현행 39세까지) 에 관계없이 우선 채용토록 하는 한편 3년차까지 근속장려금을 지 급하게 되며, 희망자에게는 귀농? 귀촌 알선 및 창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고용안정 시책과 함께 대불산단 등의 중소 조선 및 조선 기자재 생산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중장기적 경쟁 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 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704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최대 1년간 지방세 징수 유예 및 기한 연장, 도내 관공선 발주 및 국내외 선박 전시회 참가 등 선박 수주 지원, 기자재 기업 마케팅 및 R&D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불산단 블록업체가 중소조선 시장에 뛰어들도록 선박 공동 진 수장 겸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 반시설을 빠르면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며, 조선산업 생태계 보강 차원에서 선박 정비 및 안전지원 시스템 구축, 해양경찰 경비함정 제2정비창 설치 등을 중앙정부 협 력과제로 건의해 추진할 계획이 다. 또한 목포해양대학교 조대환 교수를 단장으로 10명의 조선산 업경쟁력강화추진단을 발족해 기 반 구축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 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낙연 도지사가 지난해 조선업 고용위기 극복 프로젝트 가동을 주문한데 이어 올해 조선업계와 의 수차례 간담회 등을 거쳐 정부 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 정을 요청했고, 이와 별도로 도 자 체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대책 수립 경위를 밝혔다.

와 추진전략’을 주제로 연설을 했 으며,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도시의제와 사례’를 주제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상인 박사의 발표에 이어 고려사이버 대학교 오수길 교수 및 국립아시 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조현종 아시아문화연구소장의 심도 있는 발표와 함께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군민참여형’ 포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한 이번 포럼 에서는 담양군민 100여명이 환경· 경제·사회 등 3개 분야의 원탁토론 에 참여,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전 체투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담양 천년의 키워드로 ‘休, 힐링, 인문학’ 등을 도출하기도 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장흥군 민선6기 후반기, 낮은 곳으로부터 출발 후반기 첫 일정을 소외받기 쉬운 이웃부터 먼저 찾아 의미 더해 민선6기 취임 2주년을 맞은 김 성 장흥군수가 지난 1일 소외받기 쉬운 이웃이 있는 복지시설을 방 문하는 것으로 민선6기 후반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장흥노 인전문요양원,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늘푸른지역아동센 터 등을 차례로 방문한 것. 이는 민선6기 후반기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낮은 자세로 군 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나가겠 다는 김성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흥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어 르신들과 관계자들의 불편사항은 없는지 생활환경을 세심하게 살 피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 원했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에서는 다양한 가족이 편견 없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 갈수 있는 환 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다문화 정책 개발과 시행을 주문했다. 늘푸른지역아동센터에서는 어 려운 근무여건 속에서 묵묵히 봉

사하는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도 하였다. 장흥군은 지난해 지역발전위원 회와 2개의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 지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장흥군은 주민참여 와 주택 분야에서 수도권과 대도 시의 기초자치단체를 제치고 1위 를 차지했다. 복지와 환경 분야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각 분야에서 상위권 순 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군,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잇따라 진도군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금 기탁이 하반기에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진도 동부라이온스클 럽 회원들이 진도군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기 탁했다. 또 진도읍 용두리 출신으로 광 주광역시에서 ㈜미래건설안전 회 사를 운영하고 있는 윤양실 대표 가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경 에도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경 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 탁할 예정이다. 진도군 인재육성장학금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모금을 시작해 현재 102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되 어 있으며, 지금까지 학생 1,100 명에게 1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 했다. 강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결혼이주여성 팽팀씨 영광군수 찾아와 감사인사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과 공무 원이 3인 1조를 구성해 복지사각 지대의 소외계층을 발굴하는 ‘정 남진 희망 메신저 헬프데이(Help Day)’ 서비스가 우수사례로 손꼽 혔다. 정남진 희망 메신저 Help Day는 마을의 복지이장과 복지위원, 공 무원이 공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제도권 밖의 수혜자를 발굴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수혜자 439가 구를 발굴해 내기도 하였다. 장흥군은 2014년부터 10개 읍 면 전 마을에 복지이장과 부녀회 장을 비롯한 마을단위 복지 안전 망을 구성하고, 가가호호 복지수 요를 파악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 다.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으 로 알려진 팽팀(33세)씨가 지난 달 30일 김준성 영광군수에게 감 사의 인사를 전하러 찾아와 훈훈 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앞서 영광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국제 우호교류 및 투자유치 협약 체결 차 캄보디아 를 방문하면서 영광군 결혼이주 여성인 팽팀씨의 친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해외 출장 중에도 군민과 함께하 는 행정을 펼친 바 있다. 팽팀씨는 “감사한 마음을 군수 님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서 직접 인사를 드리러 왔다. 관심 을 가져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힘내서 행복하게 살겠 다”며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준성 군수는 “먼 한국에 시집와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하고 아이들도 씩씩하게 잘 키우 고 화목하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은하수 기자 ehs@sisailbo.com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군민 원탁토론 통해 미래 담양 천년의 키워드 ‘休’ 등 도출 담양군은 지난달 30일 ‘유엔 지 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지 방자치단체의 전략과 과제’를 주 제로 담양리조트에서 제8회 글로 벌에코포럼을 개최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재)글로벌에 코포럼_담양(이사장 이만의 前환 경부장관)의 주최로 열린 제8회 글로벌에코포럼에는 지속가능발 전 관련 전문가, 공무원 및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전문가 참여형 포럼 및 생태·경제·사회분 야를 망라한 원탁토론 등이 군민 을 비롯한 사회 각 계층 참가자들 의 열띤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기조 강연으로는 외교부 의 최재철 기후변화대사가 나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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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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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7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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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겨우살이의 造反逆理

귀족노역 논란 해소방안 찾아야

<조반역리>

남의 눈치 안보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사 람을 두고 우리는 흔히 얌체라고 한다. 인 간사회의 얌체족이 선량하고 순박한 사람 을 속이듯 이 나라 정치판에도 그런 사람들 은 있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멍청한 박새가 한 계절 내내 헛고생하게 만드는 도 가 지나친 얌체족으로 분류된다. 나무나라 제일 얌체는 누구일까? 나무의 생태를 조 금 아는 이라면 오래 생각할 것 없이 겨우 살이라고 할 것이다. 겨우겨우 간신히 살아 간다 하여 겨우살이, 겨울에도 푸르므로 겨울살이가 겨우살 이로 되었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한자로 동청(涷靑)이라고 하니 겨울살이에서 유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주로 참나무 종류의 큰 나무 위 높다란 가 지에 붙어 자라는‘나무 위의 작은 나무’ 로 서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까치집이다. 모양 은 풀 같지만 겨울에 어미나무의 잎이 다 떨어져도 혼자 진한 초록빛을 자랑하는 늘 푸른 나무로 분류된다. 가을이면 굵은 콩알만한 노란 열매가 달 린다. 가을 햇살에 비치는 열매는 영롱한 수정처럼 아름답다. 열매는 속에 파란 씨앗 이 들어있고 끈적끈적하며 말랑말랑한 육 질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서 산새 들새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배불리 열매를 따먹은 산새가 다른 나뭇 가지에 앉아서‘실례’ 를 하면 육질의 일부 와 씨앗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된다. 마르면서 마치 방소성 접착제로 붙여놓은 것처럼 단단하게 가지에 고정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끄떡없이 씨앗을 보 관할 수 있는 철저한 얌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겨우살이는 알맞은 환경이 되면 싹이 트고 뿌리가 돋아나면서 나무껍질을 뚫고 살 속을 파고 들어가 어미나무의 수분과 필 수 영양소를 빨아먹고 산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지 잎에서

칼럼

배동현 대기자

는 상당한 양의 광합성을 하여 모자라는 영 양분을 보충해가면서 삶의 여유를 즐긴다. 사시사철 놀아도 물 걱정 양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세찬 겨울바람이 아무리 몰아쳐도 겨우 살이는 흔들흔들 그네를 타며 마냥 즐겁다. 땅에다 뿌리를 박고 다른 나무들과 필사적 인 경쟁을 하는 어미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분통 터질 노릇이다. 뽑아내 버릴 수도 어디다 하소연할 수단 조차 없으니 고스란히 운명처럼 당하고만 살아간다. 겨우살이의 타고난 얌체 짓을 누가 좋아 하겠는가만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 멋진 식물이다.우리나라에서 손꼽는 황혼 노을 관광지로 강화의 석모도, 변산의 채석 강, 충남의 안면도가 서해안의‘3대 낙조’ 지地로 유명하다. 노을은 햇빛이 수증기와 미세 먼지에 산 란돼 생기는 자연현상이다. 저녁 무렵 태양 이 지평선 가까이로 갈수록 노란색에서 주 황으로 그리고 빨강으로 점점 더 붉게 변한 다. 석양에 물든 노을은 말로 형언하기 어 려울 만큼 아름답다. 사람들은 낙조(落照)의 황홀경을 맛보기 위해서 명승지를 찾는다. 언젠가 인생의 만 양(晩陽)에 선JP가 자신을‘지는 해’ 라면서 도“서쪽하늘을 벌겋게 황혼으로 물들이고

싶다” 고 했다. 당시DJ과 연대하기위해 다 시 공조키로 한 직후에 한 말이니 겨우살 이 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JP의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 는 표현에서‘황홀 한 노을’ 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붉은 욕 망’ 의 노추(老醜)가 연상돼 우리를 힘들게 했던 적이 있었다. 조락(凋落)이란 낱말은‘잎이 시들어 떨어 짐’ 이란 뜻도 있지만‘세력 따위가 차차 쇠 하여 보잘것없이 됨’ 이란 풀이도 있다. 인생 은 조령(凋零)이지만 처지는 조락이 아님을 강조하고자 낙조를 끌어들인 건 아닐까. 태양이 아니고야 누군들 하늘을 붉게 물 들일 수 있으랴. 그런데 JP는 그 높은 하늘 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고 했으니 그건 ‘과욕’ 이였을까‘노욕(老欲)이였을까. 그리 고 그해 세밑에 JP는‘조반역리(造反逆理)’ 라는 휘호를 썼다.‘기존질서를 뒤엎는 것 은 이치에 어긋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과연 그러했던가?“나라와 사회의 규범과 섭리를 어지럽히지 말고, 좋은 세상이 되 기를 바라는 마음” 에서 자작했다고 설명했 다. 어쩌면 JP의 말처럼 그가 말년의 세상을 따사롭게 물들이는 노을 이였다면 그야말 로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 는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JP의 충청 대망론이 화두가 되고 있다. 겨우살이를 해 온 정치인은 누구였는지, 겨우살이를 할 정 치인은 또 누구일 것인지 반듯이 살펴봐야 할 때다. “아직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 는 정치인 이 있다면 노을을 빨리 지우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어느 유행가 가사에서 세상만사 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세월이 약이 라고 했다. 이제 그 세월도 흘러 겨우살이 하던JP도 노병중이라니 황혼 노을이 이 어찌 무심하 지 않다하겠는가.“말로써 말이 많으니 아 예 말말까 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 음주보다 더 위험한 살인행위 지구대 근무를 하다 보면 많은 시민들이 차량을 운행하면서 교통위반을 하는 차량들 이 많이 보인다. 즉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운 전중휴대폰 사용 등 각종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나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 는 자칫하면 교통사고로 이어지며 대부분 이 러한 사고로 인하여 크게는 사망사고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통계를 보더라도 약 50%가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서에서는 운전자 의 생명 및 안전을 위해 단속을 실시하거나 강력한 계도조치를 실시하게 되며 운전중 휴 대폰을 사용하는 경우는 도로교통법 제49조 에 해당하여 범칙금6만원과 벌점15점이 부 과되게 된다. 이와 함께 운전 중에 전화를 사용하는 것 과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사고의 원인이 되는 안전운전의 차이를 비교 관찰한 바 시

독자투고

유현진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속 50k로 주행중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운전 을 하는 것은 음주운전을 하는 것보다 교통 사고 발생율이 약20%로로 더 많이 확인된 다. 이러한 결과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오게 되는지 알수있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해결책으로 핸드폰 블루투스를 이용하거나, 휴대폰 거치 대를 이용하여 이어폰을 사용하여 통화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것은 다시 말하면 운전중 통화를 하더라도 사고위험이 감소하게 되는 등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네이게이션 대용으로 휴대폰 어플리 케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휴대폰 거치 대에 핸드폰을 거치하여 네비게이션 대용으 로 쓸 수 있으며 전화통화도 가능하여 유용 한 대처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휴대폰 보급률이 세계 1위에 달 하는 만큼 운전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습관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운전중 휴대 전화 사용은 큰 교통사고로 이어짐을 각성하 고 나 자신은 물론 내 가족과 다른 생명을 지 킨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인 재용(51)씨와 처남 이 창석(65)씨가 벌금 미납으로 지난 1일 노역장에 유치됐다. 이들은 거액의 탈세 혐의로 기소된 뒤 대법원 에서 지난해 8월 각각 벌금 40억 원이 확정됐다. 벌금 미납액은 재용씨가 38억6천만 원, 이씨는 34억2천만 원으로 각각 2년 8개월, 2년 4개월가 량 노역에 처해졌다. 두 사람은 2005년 경기 오산시 땅 28필지를 매 매하는 과정에서 토지에 심은 나무의 가격을 허 위 계상하는 수법으로 27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이들은 벌금 중 극히 일부만 납부한 뒤 더는 낼 돈이 없다며 버티고 있다. 노역은 벌금 미납자를 수감한 상태에서 미납 벌금에 상응하는 형벌을 가하는 조치다. 문제는 미납 벌금에 해당하는 노역 기간과 노 역 일당이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 이다. 이들의 노역 일당이 법원에서 400만원으 로 책정된 데 대해‘귀족노역’ 이 아니냐는 지적 이다. 일반 형사범의 경우 통상 노역 일당이 5만 ~10만 원으로 정해진다. 노역 일당의 형평성을 둘러싼 시비는 재작년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사건 당시 크게 불거졌 다. 허 전 회장은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 돼 201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 예 4년, 벌금 254억원이 확정됐다. 허 전 회장은 벌금을 내지 않은 채 해외로 도피 해 호화 생활을 하다 2014년 3월 귀국해 벌금 집 행 대신 노역장에 유치됐는데 노역 일당이 5억 원으로 결정된 사실이 드러나 세간의 공분을 샀 다. 이른바‘황제 노역’사건이다.

당시 노역 일당 5억원은 역대 최고 액수다. 이 후 법률 개정 작업이 이뤄져 재판부 재량으로 3 년 이내에서 노역장 기간이 정해져 있던 것을 벌금 액수에 따라 유치 기간 하한선을 정하기로 했다. 벌금 1억~5억원 미만은 300일 이상, 5억~50억 원 미만은 500일 이상, 50억원 이상은 1천일 이상 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역 기간의 3년 상한 규정은 방치한 채 벌금 액수에 근거한 하한선을 정하기로 한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해 보인다. 노역 기간의 상한 규정을 그대로 놔두고는 고 액 벌금 미납자의 노역장 환형 유치에 대한 특혜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벌금형과 징역형을 둘러싼 법률적 논란의 소 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죄질에 합당 한 형량을 결정하는 일이 우선이다. 상한선을 없 애거나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회적 명사 나 고위층 인사에 대한 양형 부당 문제를 사법부 내부에서 단죄 의지를 갖고 검토에 나서야 한다. 고액 벌금 미납 행위 자체에 대해선 검찰이 적극 적으로 손을 대야 할 것이다. 벌금 40억 원 가운 데 재용씨는 1억여 원을, 이씨는 고작 5천만원을 납부한 상태다. 법률적 허점을 악용해 적당히 죗값을 치르고 얼버무리겠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닌지 의심스 럽다. 이들은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내느라 정 작 벌금 낼 돈이 없다고 했다는데 정말 그런지 재 산 보유 실태를 끝까지 추적할 필요도 있을 것이 다.

IS 테러 아시아 확산 가능성 경계해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무장괴한들의 인질 테러로 민간인 20명 이 숨졌다. 총·칼 등으로 무장한 범인들은 다카 외교 공 관 지역의 식당에 난입해 식사 중이던 손님들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잡고 군경과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쿠란 구절을 암송하지 못하는 이들을 고문하고 흉기로 난도질해 살해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 군경은 밤샘 대치 끝에 결국 진압 에 나섰으나 이탈리아인 9명과 일본인 7명을 비 롯해 인질 20명이 이미 숨진 뒤였다. 또 진압 과 정에서 테러범 6명이 사살됐고 군경 2명이 숨졌 으며 26명이 부상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메신저 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십자군 국가 들의 국민을 겨냥해 공격했다” 고 밝혀 범행이 자 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IS가 민간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소프트 타깃’테러를 자행한 것은 처음이 아니 다. IS는 주로 주말이나 금요일 밤을 노려 음식점, 공연장, 관광지 등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상함 으로써 반대세력에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지 층을 결집하는 수법을 즐겨 사용해 왔다. 이 같은 테러는 IS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중동 과 북아프리카는 물론 프랑스, 벨기에, 터키 등

이슬람 신도의 인구 비중이 큰 유럽과 근동지역 에서도 빈발했으나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 타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유사한 양상의 사 건이 발생한 것은 아시아도 IS의‘소프트 타깃’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말해 준다. 때마침 IS의‘건국 선언 2주년’(6월 29일)을 전후해 IS가 전 세계 곳곳에서 연쇄 테러를 저지 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 터였다. IS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십자군 국가’ 의일 원으로 지목하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테러를 자행할 수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IS가 국내 미국 공군 시설의 위치 정보와 우리나라 특정 민간인의 신상 정보를 메 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사실이 국가 정보원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무방비의 민간인을 무차별 살상하는 테러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다. 그 러나 테러를 국가이념으로 내세운 광신도 집단 IS는 원래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눈에 띄게 세력을 잃은 대신 세계 곳곳으로 활동 무대 를 넓혀가고 있다. 방글라데시 테러는 민간인 테러에 대한 대응 에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수임을 일깨워 줬다. 우 리 정부도 국내 테러 대비책과 재외 국민 보호 대 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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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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