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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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호

송혜교, 송중기 교제? “친한 동료이자 후배”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단기 4349년 (음력 2월 15일)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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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오바마-카스트로, 88년만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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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70 햇살론 입니다”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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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전세계 전기차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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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대배우’

공천에 멱살잡힌 정국 국회 수준 떨어뜨린다 뉴스 청진기

시간 부족에 내홍까지…계파 챙기기에 民意반영 뒷전 “여야, 이번 공천서 오만함 드러내…유권자 무시 행위”

4·13 총선 후보 등록일이 22일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가 선거에 출전할 ‘대표 선수’ 확 정을 마무리 지어가고 있지만 이 번 총선이 수준 이하의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야 모두 시간에 쫓기는 상황 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국민 눈높이와 기대치에 맞는 후 보를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는 것 이다. 실제로 여야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각 당의 공천 심사 일 정 자체가 뒤로 밀렸다. 뿐만아니라 여권은 주류인 친 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인 비박 (비박근혜)계의 내부 힘겨루기에, 야권은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 (비노무현)계의 계파 갈등에 더해 분당과 재통합 시도라는 정치적

혼란이 가중돼 차분하게 심사를 할 물리적 시간 자체가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여야 모두 애초 에 다짐했던 ‘개혁 공천’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막판으로 갈수록 계파 이익만 챙기는 ‘권력형 공천’ 에 몰두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민의보다는 ‘포스트 총선’ 에서의 당내 권력 구도, 나아가 차 기 대선을 고려한 권력관계를 고 려해 공천하다 보니 잡음과 갈등 이 끊이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재오·조해진 정 문헌 의원 등 친이(친이명박)계 현역들이 공천에서 아예 배제되 고 비박계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현역 의원들도 대거 공천에서 탈 락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친박계가 19대 와 20대 총선, 두 차례의 공천 과

정을 통해 친이계를 ‘인종 청소’했 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피는 피를 부른다’는 금언처럼 앞으로 이는 또 다른 정치 보복의 불씨를 남긴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그 과정에서 김재원·윤상현 의 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적지않은 ‘진 박(진짜 친박)’ 후보가 탈락하는 민심의 역풍 조짐도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원 후보는 전날에 야 재공모를 마치고 이르면 이날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처럼 속전속결로 제대로 옥석을 골라 낼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역시 진 통을 거듭하면서 졸속 논란을 불 러 일으켰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최대 양돈단지 홍성서 ‘구제역’ 확진 의심 돼지 ‘양성’ 판정… 충남 4개 시·군으로 확산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홍 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 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양돈농가들은 공주, 천안, 논산 에 이어 홍성까지 구제역이 확산 되면서 구제역 악몽이 되풀이되 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농림축 산식품부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홍성군 홍동면 한 양돈농가 에 대해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을 내렸다. 전날 구제역 예찰 활동을 하던 중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4마리의 발굽에서 염증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에 착 수했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에서 키우 던 돼지 1200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또 해당 농가에서 반경 3㎞ 이 내 71개 농가 돼지 12만2천마리 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홍성지역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추 가 접종에 나섰다. 홍성까지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충남에서는 모두 4개 시·군, 15개 농가에서 구 제역이 발생했다. 홍성지역 양돈농가들은 시시각 각 전해지는 구제역 관련 동향에

“가상현실 기기 체험합니다”

촉각에 곤두세우며 구제역이 창 궐한 과거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 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하 다. 홍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돼 지 50만마리가 사육되는 국내 최 대 양돈단지다. 충남에서 사육되는 돼지(215만 마리)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홍성 에서 사육되는 셈이다. 구제역이 발생할 때마다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 2014∼2015년 홍성에서는 36 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400 여마리가 살처분됐다. 앞서 2010∼2011년에는 127개 농가에서 5만3천여 마리가 땅에 묻혔다. 농가 보상비에만 100억원이 넘 게 들었다. 직접적 피해 외에도 소·돼지고 기 가격 하락과 관광객 감소 등 간 접피해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 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北 소리 요란 사거리 200㎞ 방사포 MDL인근 곧 실전배치 북한이 실전 배치를 위한 최종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 장한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 사포’(300㎜ 신형 방사포)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 치하면 남한 중부권 이남 지 역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북한은 22일 전날 이뤄진 방사포 5발 발사 소식을 전 하면서 “남조선 작전지대안 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 권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 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 치)를 앞둔 최종 시험사격”이 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0 ㎜ 방사포는 곧 실전에 배치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 음 모습을 드러낸 300㎜ 방 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200㎞ 에 이른다. 김은정 기자 kej@sisa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에서 가상현실 기기 를 체험하고 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아이디어부터 제품개발, 창업, 기업공개,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사진=연합뉴스 전국 최대 규모의 창업 육성기관이다.

지카 감염자 국내 첫 발생 브라질 다녀온 40대 남자 전문가 “우려수준 아니다”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지카 바 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 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22일 오 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 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L씨에 대해 2차 검 사를 진행 중인데 검사결과는 이 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남 광양 거주자인 L씨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 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독일 을 경유해 귀국한 날짜는 지난 11 일이다. 브라질 세아라주를 방문했는 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을 착용하는 등 예방 노력을 했지 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L씨는 증상이 발생한 뒤 2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한 끝에 감염 사 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통일부 대변인 “과학적 근거” “北 지도부 결심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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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올해 첫 시행 전국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이 올해부터 시행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교육부에서 인가를 받지 않은 학교(미인가 대안 학교 등) 학생과 아예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이다. 여성가족부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발육 상태 확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학교 밖 청소 년 건강검진 사업’을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인근 병원 등 건강 검진기관을 통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원하는 청소년은 10월까지 전국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센터’를 방문해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내면 된다. 건강검진 대상자와 건강검진 기관은 5월부터 ‘건강iN 시스템’(hi. nhis.or.kr) 또는 꿈드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6∼11월 검진기관에 연락해 원하는 검진일시를 예약하면 된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위축된 日 교과서출판사들 아베 견해 타협 와다 교수 “총리 의견 압력 과잉 반응 안전운행 기술 택해” 다나카 교수 “사실과 다른 조선인 학살 피해자수 병기 문제” 일본 교과서 출판사들이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수정주의적 견 해에 눌려 군위안부 문제 등에서 확립된 인식에 따른 기술을 못하 고 있다고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 예교수가 지적했다. 와다 교수는 지난 18일 검정을 통과한 몇몇 일본 고교 역사 교과

서의 군위안부 관련 기술에서 강 제성이 종전에 비해 흐려진데 대 해 ‘군과 관헌(행정기관)에 의한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자료가 없 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주장이 강 하게 반영된 결과로 평했다. 와다 교수는 “출판사와 집필자 는 확립된 인식에 입각해서 기술

해야 하는데 (교과서 검정을 하는 문부과학성이) 정권을 가진 쪽이 다 보니 아베 총리의 의견에 압력 을 느낀 출판사들이 과잉반응한 나머지 (검정을 무사히 통과하게 끔) 안전하게 기술하려는 경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출판사들의 ‘안전운

행 경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와다 교수는 내다봤다. 18일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중 시미즈 서원 교과서는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군에 연행돼’라 는 종전 교과서의 표현을 ‘식민지 에서 모집된 여성들’이라는 표현 으로, 도쿄서적 교과서는 ‘위안부 로 끌려갔다’는 표현을 ‘위안부로 전지에 보내졌다’는 표현으로 각 각 바꿨다. 또 간토 대지진(1923년) 당시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량 393만t 인증 환경부는 제8차 배출량 인증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에서 외부 사업 온실가스 감축량 393만5천t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138만t, 아 산화질소 저감사업 177만t, 육불화황 저감사업 55만t, 재생에너지 및 연료전환사업 23만5천t 등이다. 감축량은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이 발급돼 할당대상업체 등 에 판매할 수 있다. 할당대상업체는 구매한 인증실적을 상쇄배출권 (KCU, Korean Credit Unit)으로 전환하여 사용한다. 상쇄제도는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이 자신의 사업장이 아닌 외부 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했을 때 이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제도다. 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이 아니어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해 정부 인증을 받으면 감축분만큼 거래제 대상 기업에 팔 수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시행 후 외부사업 온실가 스 감축량은 총 65건, 1120만8197t이다. 외부사업 유형별 승인건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화질소 저감사업이 18건, 육불화황(SF6) 저감 9건 등 으로 집계됐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지하철 통합 공사 노동이사 첫 도입

국립암센터 진료 중증질환자 의료비 부담 21% ↓ 지난해 상반기 국립암센터에서 진료받은 암 환자 등 4대 중증질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국립암센터 의료비 경감 효과 분석’에 따르 면 2015년 상반기 국립암센터의 4대 중증질환 비급여 의료비는 2013년 상반기보다 39억원(21%) 줄었다. 국립암센터를 이용한 암 환자 4만2537명과 희귀난치 질환자 1333명 등 4대 중증질환자 4만3509명의 진료 비용, 보장률 등을 분석한 결과다. 국립암센터의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2013년 상반기 71.4%에 서 2015년 상반기 75.6%로 4.2%포인트 증가했고 총 진료비용 중 환자 부담 비율은 28.6%에서 24.4%로 감소했다. 암종 별로는 유방암의 보장률이 79.2%로 가장 높았고 폐암 (78.9%), 대장암(77.7%) 등의 순이었다. ‘처치 및 수술료’ 항목 의 보장률은 2013년 상반기 57.0%에서 2015년 상반기 68.1%로 11.1%포인트 늘었다.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등의 보장률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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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학살 진상 규명 운동에 참 여해온 다나카 마사타카 센슈대 교수는 실상과 한참 거리가 있는 희생자수(약 230명)가 ‘정부 견해’ 라는 이름으로 교과서에 병기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다나카 교수는 “최근 역사가들 의 연구를 통해 조선인 수천명이 희생됐다는 설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230명’은 지나 치게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30명이라는 숫자는 군 대 등에 의한 희생자를 포함하지 않은 채 재판 등을 통해 분명히 규 명된 희생자만 집계한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230명’이 실제보다 적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투표 참여 독려 패션쇼

광주시선관위가 개최한 투표참여 독려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선거정보를 표현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인 소속 회계사 내달부터 주식투자 제동 “모든 임직원 확대 적발시 최고 1년 직무정지 표본조사 점검 강화” 금융당국, 공인회계사회 지침 발효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은 내 달부터 자기가 몸담은 법인이 감 사하는 회사의 주식을 일절 거래 할 수 없게 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7월부터 반기마다 회계사 주식 보유 현황 을 표본조사하는 방법으로 실태 를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회계법인 회계사들이 소속 법인이 감사하 는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지 못하 게 하는 공인회계사회 지침이 올 4월부터 발효된다. 그동안 회계법인이 감사하는 기업의 주식거래가 제한되는 대

상은 ‘파트너’ 이상 임원급이었다. 그러나 이 대상이 모든 임직원 으로 확대된 것이다. 공인회계사회는 이 지침을 어 기는 회원 회계사에게 최고 1년의 직무정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가 협회 징계를 피하려면 이달 내에 관련 주식 처분을 끝내야 한다. 협회는 반기마다 법인 소속 회 계사의 최소 10%를 표본으로 선 정해 주식보유 현황을 점검하기 로 했다. 올해는 7월부터 표본조사에 들 어간다.

이번 조치는 일부 회계사들의 미공개 정보 집단 이용 사건에서 비롯됐다. 대형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2 명은 감사 대상 회사의 내부 정보 를 빼돌려 공유하면서 주식거래 를 해 온 사실이 지난해 검찰 수사 에서 드러났다. 2명이 구속기소되는 등 13명이 사법처리됐고, 기업 내부 정보를 단순 누설한 19명은 협회에 징계 통보됐다. 공인회계사회는 징계통보된 19 명 전원에게 선거권 등 회원 권리 를 정지하는 징계를 내리고, 기소 된 13명 중 벌금형 등이 확정된 6 명을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협회 관계자는 “내달 열리는 윤 리위원회에서 이들 25명의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며 “회원 권리가 정지된 19명은 윤리위에 서 더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사들이 문제가 될 만한 주식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수시로 들 여다보기로 했으니 작년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이 미 작년부터 주식 거래 관련 내부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며 “법인 소속 회계사들은 사실상 주식투 자를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내년에 출범하는 서울지 하철 통합공사에 국내 처음 으로 노동이사제가 도입돼 노조가 경영에 참여한다. 서울메트로 등 지하철 노 조가 25일부터 잠정합의안 승인에 관한 투표를 시작하 는데 내부에서 반발하는 목 소리가 나오고 있어 투표 결 과가 주목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 도공사 통합을 위한 노사정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지하 철 통합공사 경영에 참여형 노사관계 모델이 도입된다. 노사정은 통합공사 조례 나 정관에 노동이사제를 제 도화하고 경영협의회를 설 치하기로 합의했다. 노동이사는 2명, 경영협 의회는 30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인사·경 영에 노조가 참여하는 제도 적 장치를 만들고 조합원이 비상임이사로 이사회에 참 여,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 한다”고 설명했다. 서보람 기자

본사사령 ▲양승진 편집국 부국장 命, 편집국 전국부 국장

▲김상국 편집국 부장 命, 편집국 경제부 부국장 <2016년 3월 23일자>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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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카스트로, 88년만 아바나 정상회담… 국교복원 ‘화룡점정’ 반세기 냉전적 대립 청산 ‘대미’… 對쿠바 금수조치 해제 여전히 ‘답보’ 정치민주화·인권문제 여전한 걸림돌… 양국정상 ‘역사적 담판’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 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 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역사적인 정상 회담을 했다.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88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반세기 넘게 이 어져 온 냉전적 대립을 청산하고 새로운 실용주의적 관계로 전환 해나간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것 으로 평가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 바의 독립 영웅인 호세 마르티의 기념비에 헌화한 데 이어 아바나 혁명궁전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 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카스트로 의장과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2014년 12월 양국 국 교정상화 선언 이후 진행해온 정 상화 추진 후속 작업들을 점검하 고 양국 관계 진전에 걸림돌이 되 는 현안들을 놓고 정상 차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관계 진전의 가장 핵심 적 대목인 미국의 대(對) 쿠바 금 수조치가 지속되는데다가, 쿠바 의 정치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둘 러싼 양국의 입장차가 커 이번 정 상회담에서 획기적인 합의가 나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상업과 민간 분야 교류와 관련한 상징적 조치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 해 미국의 정보기술업체인 구글 은 쿠바에 대한 인터넷 접근을 강 화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 려졌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회담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 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 담에 앞서 ABC방송과 가진 인터 뷰에서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일 어나지 않을 것이며, 인권과 개인 의 자유를 놓고 (미국과 쿠바 간 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그러 나 우리는 추가적인 변화를 끌어 내기 위한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 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과 쿠바 기업인들이 참 석한 가운데 ‘기업가 정신과 쿠바 국민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 막 방문일인 22일에는 국립극장 에서 쿠바 국영TV로 생중계되는 연설을 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야 구팀인 탐파베이 레이스와 쿠바

오바마, 88년만의 역사적 쿠바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 AP=연합뉴스 포스원의 트랩을 내려오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28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88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야구 국가대표팀 간의 시범경기 를 관람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는 미국 상·하원 의원 40여 명과 제록스와 페이팔 등의 기업인 10 여 명이 동행했다. 미국은 1959년 1월 피델 카스

트로가 미국이 후원하던 풀헨시 오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한 뒤 미 국 자본이 소유한 산업에 대한 국 유화를 추진하자 모든 형태의 대 (對)쿠바 수출을 금지했고 이후 1961년 1월 국교를 단절했다. 그러나 양국은 비밀협상 끝에

☞눈길끄는 분양

2014년 12월 국교정상화를 전격 선언한 뒤 14개월간에 걸쳐 분야 별로 관계 정상화 목표를 정하고 상업교류 활성화와 여행제한 해 제, 호텔업 진출, 항공편 증설, 환 전절차 간소화 등 부분적으로 관 계 정상화 수순을 밟아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 재개설을 통해 공식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지난 2월 정 기 항공노선 취항을 재개한 것은 실질적인 관계 정상화 조치로 평 가되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대우건설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대단지서 누리는 교육·환경 ‘매력’

카스트로 “금수해제·관타나모반환” 오바마 “정치민주화”문제 정식 촉구 냉전적 적대 청산한 88년만의 정상회담… 정상화 현안 놓고 현격한 입장차 민주주의·인권 놓고 뚜렷한 대립… 카스트로 “정치범 명단 있으면 제시하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 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 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역사적인 정상 회담을 했다.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88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반세기 넘게 이 어져 온 냉전적 대립관계를 청산 하고 새로운 실용주의적 관계로 전환해나가는 국교정상화의 대미 를 장식하는 상징적 의미가 큰 것 으로 평가된다. 두 정상은 그러나 과거 대(對) 쿠바 봉쇄정책의 핵심인 금수조 치 해제와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반환, 쿠바의 정치 민주화와 인권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는 데 는 실패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 장은 이날 아바나 혁명궁전에서 두 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한 뒤 공 동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화해의 시대로 나아가자는데에는 인식을 같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페 인어를 써가며 “오늘은 양국 관계 에 새로운 날(nuevo dia)”이라며 “쿠바의 운명은 다른 나라가 아니 라 쿠바인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과

美-쿠바, 88년만의 ‘역사적인 악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라울 카 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 혁명궁전에서 열린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88년 만으 로,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냉전적 대립을 청산하고 새로운 실용주의적 관계로 전환해나간 AP=연합뉴스 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쿠바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존 재한다”면서도 미국의 장거리 여 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64) 가 2013년 쿠바 아바나에서 플로 리다까지 상어보호장치 없이 해 협을 횡단한 사례를 거론하고는 “그녀가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며 관계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두 정상은 양국 관계 정 상화의 걸림돌이 되는 몇몇 주요 현안을 놓고는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카스트로 의장은 “오바마 대통 령이 대쿠바 봉쇄정책을 해제한 것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대 쿠바 금수조치와 관타나모 미 해 군기지가 미국과 쿠바 관계 정상 화의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지적 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무역과 여행에 대한 규 제를 완화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불충분하다”며 금수 조치의 조속 한 해제를 촉구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평면은 62B의 경우, 3면 발코니 설계로 대우건설은 3월 일산서구에서 초·중·고 완공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전망 서비스 면적이 넓어, 실제 공간활용도를 높 가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하고, 황룡산과 연 이다. 단지는 특히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 였고, 74A/B타입은 4BAY 구조로 채광, 환기 계되는 산책로가 조성되는 ‘일산 에듀포레 도시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성능을 극대화했다. 보조주방, 팬트리, 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00-1번지 일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마트(덕이/운 인 드레스룸, 2면 현관 수납으로 넉넉한 수 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의 정), 덕이 로데오 거리,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납공간도 제공한다. 84A/B/C, 99타입은 기 16개동으로 구성된 총 1690가구의 대단지 등의 상업시설 이용이 쉽고, 초대형 복합단 본 4BAY 구조로, 대형 드레스룸(알파룸) 제 아파트이다. 전용면적 △59㎡ 306세대 △62 지 킨텍스와도 4km 거리에 불과하다. 일산 공되어 라이프스타일별 다양한 연출 가능 ㎡ 91세대 △74㎡ 367세대 △84㎡ 784세대 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의 상업·관공서·문 하며, 2면 현관 수납 등을 제공한다. 대면형 △99㎡ 142세대로 구성되며 84㎡이하가 전 화 시설 이용과 신세계 파주 첼시 아울렛, 주방 설계로 가사동선을 최적화시켰다. ●스마트 도어 카메라, 그린 프리미엄 등이 적 체의 92%를 차지하는 중소형 위주의 단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센터도 편리 용된 똑똑한 아파트 이다. 특히 고양시에서 희소성이 이외에도 동현관, 지하주차장 높은 전용 62㎡ 이하 평형이 400 단지 앞 초·중·고 위치, 우수 학군 안심 교육환경 여세대나 공급된다. 단지내 황룡산 연계 산책로 조성되는 쾌적한 아파트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 200만화 소 CCTV 카메라 설치 및 디지털 3.3㎡당 평균 분양가는 인근 1690가구 대단지…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 녹화시스템적용, 무인경비 시스 신도시 전세값 수준인 900만원 템 및 무인택배 시스템 설치로 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지역 시 알파룸·팬트리·드레스룸 등 푸르지오 4Bay 신평면 단지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차 세 대비 저렴하다. ●초, 중, 고교가 가까운 안심 교육환경, 빠른 하게 이용할 수 있다. 량 위치 인식 시스템, 주차관제 차량번호 교통망과 황룡산 자락을 갖춘 쾌적한 생활환경 ●남향위주 단지배치, 4BAY 구조와 3면 발코 인식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세대 현관 앞 에 사람이 일정거리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 호곡초, 호곡중학교, 일산동고교 등이 단 니로 설계된 여유로운 생활 공간 지 바로 앞에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 단지 주동을 남향위주(남동/남서향)로 넉 영하여 홈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 가 가능하다. 일산 유명 학원가의 셔틀버스 넉한 동간거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치하고, 마트 도어 카메라’도 설치된다. 세대 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푸르 도 단지 앞까지 운영되어 이용이 편리하다.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여기에 단지 내에 황룡산과 연결되는 산책 없는 안전한 단지로 계획했다. 중앙 집중형 지오의 ‘그린 프리미엄’ 상품이 적용된다. 로가 조성되고, 탄현근린공원, 일산 호수공 커뮤니티 시설계획으로 이용 편의성을 향 외출 시에 세대내부의 일괄소등, 가스차단, 원, 운정 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상시키고, 대규모 피트니스 및 골프연습장 엘리베이터호출, 방범설정 등을 한번에 할 쾌적하다. (스크린골프 포함), 독서실, 주민카페, 게스 수 있는 스마트일괄제어시스템이 설치되 경의선 탄현역, 야당역까지 차량 5분(직 트하우스, 패밀리룸 등의 커뮤니티 편의시 고,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및 대기 선거리 1Km) 거리에 위치하고, 운정IC를 통 설을 제공한다. 주차장도 세대당 1.3대의 전력차단장치도 적용된다. 물을 절약하고 해 자유로 및 제2자유로, 경의로, 서울외곽 넉넉한 주차대수로 구성했고, 일반주차 모 사용성이 더욱 편리한 센서식 싱크 절수기 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내 듈 대비 10cm 넓은 주차장(일부 경형 주차 도 각 주방에 설치된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이동이 빠르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2024년 제외)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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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수요일

전면광고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정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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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다르고 속다른 정체성 권력투쟁 김종인 “전권 넘겼으면 따라야” vs 중앙위 “당헌당규 위배” 金 “정상적으로 선거 치를수 없다”… 상위순번에 전문직 배정 청년·농어민, 안정권 배정 요구… 일부 “들러리 세웠다” 반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둘러싼 갈등은 당선 안정 권으로 분류되는 상위 순번에 누 구를 배정하느냐의 문제로 요약 된다. 비례대표 상위 순번은 당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는 시각에 근거해서다. 김종인 대표는 자신에게 전권 을 넘긴만큼 비대위의 선택을 믿 어달라는 입장이지만 청년, 농어 민 등 당의 주요 구성원들은 각자 자기 그룹을 대변하는 인물을 전 면에 내세워야 당의 정체성을 지 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논란은 애초 비대위가 각 그 룹에 일정 몫을 배분한 김상곤 혁 신위원회의 공천안에 기초한 비 례대표 시행세칙을 개정, 비대위 에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했을 때 부터 예견됐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비대위가 후보들을 A그룹,

B그룹, C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 눈 뒤 중앙위원들이 순위를 투표 하도록 한 것이 반발을 샀다. 당 혁신위원이었던 박우섭 인 천남구청장은 전날 중앙위에서 “’ 당선안정권의 100분의 20이내에 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 요한 후보자를 선정하고 그 외는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로 확정한 다’는 당헌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비례대표 명단에는 교수 등 전문직이 A그룹에 대거 포함된 반 면, 당헌당규상 당선 안정권 순번 에 각 10%씩 배정하기로 한 청년· 노동·열세지역(대구·울산·강원·강 북)·당직자 등 4개 선출분야의 후 보들이 후순위로 밀렸다.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성 논란 을 빚은 청년 비례대표는 정은혜 부대변인만 B그룹에 들어갔다.

이에 청년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 원은 “청년 비례문제는 청년 몫을 해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 헌에 명시된 것”이라고 비판했고, 일부 청년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 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재심 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열세지역은 심기준 강원도당위 원장이 B그룹에 포함되면서 강원 도만 배려한 모양새가 됐고 노동 계 몫으로는 이용득 전 최고위원 만 A그룹에 배정됐다. 당 을지로위원회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비례대표 선정이 ‘민생 복지전문가 등을 당선안정권의 100분의 30 이상 선정하되 비정 규직 부문의 후보자와 영세 자영 업 부문의 후보자를 상위 순번에 배정해야 한다’는 당규에 위배된 다고 주장했다. 을지로위원회는 4명의 후보를

추천했지만 제윤경 문재인대통 령후보공동선대위원장과 조순옥 거여초등학교특수교육실무사 2 명만 C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전 해졌다. 당 전국농어민위원회도 전날 성명에서 “사회적 약자와 민생 전 문가들을 C그룹에 들러리 세웠 다”고 비판했다. 농어민위원회가 선출한 김현권 전 의성군한우협 회장은 C그룹에 배정됐다. 김현권 후보의 아내인 임미애 전 혁신위원은 페이스북에 “너무 서럽다. 농민은 이 땅 그 어디에도 설 곳이 없구나”라고 말했다. 장애인 후보가 2번이었던 19대 총선과 달리 B그룹으로 밀려난 장애인 당원들도 성명을 내고 “1 번과 2번에 장애인 후보를 배정하 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 표 후보들이 당을 수권정당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전문성 등 자질 을 갖춘 사람들이며 당내 구성원 들의 반대는 당의 정체성 변화에 대한 반발이라고 보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강건너 불구경할 때 아냐”… 국민의당 ‘난장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9일 정 용화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발표 한 광주 서갑 경선 결과를 집중 논의했고, 그 결과 정 후보 대신 2위를 차지한 송기석 후보로의 후보 교체를 최종 확정했다. 또한 광주 동남갑에서 장병완 의원과 서정성 후보가 치른 결 선투표를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결선투표 공천논의 최고위장서 일부 지지자 폭력행사 협박 발언도 자체를 무효화하고 장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 일부 ‘교통정리’에도 반발 여전비례대표 명단도 확정못해 정했다. 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화를 퍼부으면서 3당 체제 재편에 원과 결선투표를 치른 서정성 내홍이 당장 잦아들지는 않을 후보측은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황주홍 의원에 밀려 경선 탈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여야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를 에워 를 겨냥, “살벌한 패권정치를 그 싸고 “이게 새 정치냐, 뭐가 무 락한 김승남 의원은 경선 경쟁 대로 묵인하고 양당에 또 표를 서워서 개표 못 하냐”라고 소리 력 조사가 지지층과 무당층에 한정되면서 후보별 경쟁력을 제 준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 를 쳤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박 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며 이의를 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양당의 준영 전 전남지사에 밀려 탈락 제기하고 있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당사 브 공천을 ‘국민 염원을 외면한 사 한 김재원 후보측의 한 지지자 천(私薦)’이라고 비판하며 “국 는 웃통을 벗고 드러누워 박선 리핑에서 “비례대표자격심사위 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권 숙 사무총장을 향해 “네가 비례 원회에서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교체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대안 대표직을 받으면 죽을 줄 알라”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최고위 원회의에서 해석할 것”이라며 야당의 가능성을 입증하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결국 국민의당은 국회를 피해 “하루이틀 내에 발표할 것”이라 하지만 이때 회의장 밖에서는 마포 당사에서 회의 결과를 브 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경선에 탈락한 후보측 등이 경선 리핑했다.

국민의당이 4·13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불거진 새누리당과 더 불어민주당이 극심한 내홍에도 불구하고 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머쓱한 형편이 됐다. 경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일 부 후보측 지지자들이 당 최고 위원회의장에 난입해 난동을 벌 이는가하면 비례대표 후보 명부

결정을 두고도 막판 진통이 거 듭되면서다. 최고위는 일부 경선 결과를 번복하는 등 ‘교통정리’에 나섰 지만 여전히 논란이 깔끔히 정 리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도 부는 여야의 공천 내홍에 집중 포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회의 장 난입을 시도하는 중이었다. 회의 내내 이들이 문을 두들 기는 ‘쿵쿵쿵’ 소리가 끊이지 않 았고, 급기야 일부 후보측 지지 자들이 당직자들을 밀치고 회 의장에 난입하고 일부는 폭력을 행사했다. 광주 동남갑에서 장병완 의

국민의당 배심원 ‘고무줄’ 논란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근 열린 국민의당 숙의배심 경선에서 광주 광산을 사진=연합뉴스 (위), 동남갑(아래) 배심원 수가 3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배심원단은 광산을 56명, 동남갑 170명이 참석했다.

‘유승민의 저주’냐 ‘보수 결집’ 공방 비박 “명함 돌리기 힘들어… 윤상현 당선 저지” 친박 “‘역풍’ 사실관계 틀려…지역구 비워둬야”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에 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 공천문제가 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진박(진짜 친박) 역 풍’ 논란과 맞물려 파문을 키우고 있다. 막바지 공천심사가 ‘유승민 죽 이기’로 비쳐지면서 여론의 역풍 이 현실화했다는 우려와 이 문제 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맞서는 것이다. 매주 집계되는 여론조사에 나 타난 새누리당 지지율 변화만 놓 고 봐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1.5%, 이보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8 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1.0% 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선 지지 율이 지난주보다 2.6%포인트 빠 졌지만, 갤럽은 1주일 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조사 업체에 따라 등락 곡선이 교차한 셈이다. 비박(비박근혜)계는 지지율 하

락 움직임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특 히 여론의 풍향에 민감한 수도권 후보들이 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 다고 전했다.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천 내홍 을 앓던 지난주에 명함 한 장 돌리 기도 어려울 정도였다”며 수도권 선거운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친박(친박근혜)계 이 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학살 공천’에 대해 유권자의 혐오 감이 커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떨어진 친박(친박근혜)계 후보들 이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마 케팅’의 역풍을 맞은 결과라는 해 석도 나왔다. 김재원 의원을 비롯해 윤두현· 전광삼·조윤선·하춘수 등 대구·경 북과 수도권의 친박 후보들이 줄 줄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게 사 례로 꼽혔다. 경선 막판에 박 대통령과 찍 은 사진으로 의정보고서를 제작

해 배포, 선거운동에 나섰던 서울 강남갑 심윤조 의원의 경우 현역 지역구 의원임에도 경선에서 패 배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진박 역풍’의 영향이 아니냐는 해 석도 나왔다. 아울러 유 의원 문제로 공천심 사가 삐걱대면서 선거의 악재로 돌출한 마당에 유 의원을 솎아내 면 총선에서 수도권 후보들도 선 거에서 패해 ‘추풍낙엽’처럼 떨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김용태 위원장은 “3가지 반전 카드가 남았다. 유 의원을 경선 에 붙이고, 이재오 의원의 탈락 을 재고하고, 윤상현 의원의 무 소속 당선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친박계에선 ‘진박 역풍’ 에 대한 우려가 몇몇 후보의 탈락 을 놓고 ‘오비이락’ 격으로 꿰어맞 춘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일례로 김재원 의원의 경우 선 거구 통폐합에 따른 ‘소(小) 지역 주의’ 영향이 크며, 조윤선 후보는 상대인 이혜훈 후보가 워낙 지역 기반이 탄탄해 여론조사에서 간 발의 차이로 뒤졌다는 것이다. 박 혁 기자 pak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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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불법 선물거래사이트 조직원 복수에 ‘몰락’ “경찰청 IT(정보기술)금융범죄 수사팀이죠? 인터넷 선물거래 사 이트를 단속하셨다는데 사실인가 요?” 작년 10월, 경찰청 사이버안전 국 IT금융범죄수사팀(현 사이버테 러수사2실) 사무실로 전화가 빗 발쳤다. “거기가 정말 IT금융범죄 수사팀이냐”,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잇따르자 수사관들은 어리둥절했 다. 전화를 건 이들은 하나같이 이 런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을 받 았다고 말했다. “경찰청 IT금융범 죄수사팀입니다. ○○사이트가 단속됐으니 전액 출금하세요.” 처음에는 ‘변종 보이스피싱 아 닐까’라고 생각한 수사관들은 순

경찰, 운영 일당 검거… 이탈 조직원이 수사팀 사칭 문자 발송해 적발 간 기분이 나빠졌다. 경찰청 등 기 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수법은 흔하지만, 직제상의 정확한 팀 이 름까지 가져다 쓰는 경우는 본 적 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만만하게 봤으니 본때 를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은 수사 팀은 문의전화 내용을 토대로 추 적에 나섰다. 통신내역 수사 결과 문자메시 지와 전자우편 발송자가 확인됐 다. 메시지에 언급된 사이트도 실 제로 존재했다. 코스피(KOSPI) 200지수와 연동해 지수 등락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돈을 걸게 하 는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였다. 이런 불법 사이트는 실제 금융

시장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선물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 예치금 등 목돈을 요구하지 않아 합법 선물 거래 시장보다 접근이 쉽다. 반면 투기성은 강해 불법 도박으로 간 주된다. 수사팀은 다른 사건을 처리하 는 도중 틈틈이 짬을 내 5개월간 서버와 자금 이동 내역을 추적했 다. 그 결과 최근 사이트 운영 일 당 20명을 붙잡아 도박개장 혐의 로 총책 김모(42)씨 등 2명을 구속 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할 수 있 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4 년 10월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만든 뒤 회원들로부터 투자금을

입금받아 최근까지 145억원대 판 돈을 굴리면서 고객의 투자 손실 금과 수수료로 46억원의 부당이 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600여명가량으로 파악된 회원 들은 불법 도박사이트인 줄 알고 도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경찰 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도 도박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애초 수사팀으로 문의전화가 빗발치게 된 ‘미스터리’도 풀렸다. 조직원 조모(40)씨가 김씨에게 앙심을 품고 회사를 그만둔 뒤 경 찰을 이용해 ‘복수’하려고 벌인 일 이 일파만파 커진 결과였다. 경찰 은 조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대학을 나와 고시를 준비하던

조씨는 형편이 어렵자 인터넷 구 직사이트를 검색하다 김씨와 연 결됐다. 그러나 고졸 학력인 김씨 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겨 화가 난 나머지 일을 그만두고 앙갚음 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에 서 조직도를 살펴보다 IT금융범 죄수사팀이라는 부서를 확인하고 이곳을 사칭해 회원들에게 “돈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발신 번호도 홈페이지에 있는 수사팀 사무실 전화번호를 썼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대학도 못 나온 김씨가 자신을 의심하고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자 모멸감 을 참지 못할 만큼 자존심이 유독 강했다”며 “애초에는 회원들이 겁을 먹고 대거 돈을 찾게 해 운영

에 타격을 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빚 갚을 돈을 마련하려고 도박하던 한 회원이 5000만원가량 손해를 보고 목숨

“070 햇살론 입니다” 사기 주의보 대출 어려움 악용 보증금·중개비 요구 급증 “금융기관이 먼저 전화해 안내하면 의심부터” 최근 070 번호로 시작하는 인터 넷 전화로 햇살론을 안내한다며 대출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햇살론은 정부가 지원하는 서 민 전용 대출상품으로 신용등급 이 낮아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 에 가까운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 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민 대출 공동브랜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요즘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대출 상품을 안내한다고 말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며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려 는 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

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정부가 지원하 는 상품이니 믿어도 되겠지’라 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전 혀 다르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 장인 박모씨(34세)는 최근 070으 로 시작하는 전화를 받았다. 마침 자금이 필요했던 박씨는 대출을 알아나 보자는 생각에 1 번을 눌렀다. 그러자 전화가 끊기 더니 서울 지역 번호가 찍힌 번호 로 전화가 걸려왔다. 상담원의 말에 박씨가 대출을 받고 싶다고 하자 상담원은 3000 만원까지 연 9.2%에 대출받을 수 있다며 정확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알려면 조 회기록이 남지 않 는 가(假)조회를 해야 하니, 주민등 록번호와 카드 번 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박씨 의 사례처럼 신용 등급을 올려주겠 다며 대부업체에 대출을 받게 한 뒤 지정한 계좌로 다시 입금하게 해 돈을 빼가거나, 공탁금, 선이 자, 보증·중개 수수료 등을 이유로 몇십만 원씩 입금을 강요하는 것 은 100% 사기라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나 계좌번호, 카 드번호 등을 건네면 대출 사기 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 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檢, 농협회장 선거부정 의혹 수사 김병원 지지 과정서 ‘뒷거래’ 계좌추적·통신사실 확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 굿네이버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42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최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사진=연합뉴스 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의 부 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회장 당선을 확정지은 결선투표 당일 의 후보자 간 행적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농 협 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최덕규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합천가야농협조합장이었던 최 후보는 농협 회장 1차 투표에서 3

위에 그쳐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 했다. 지난 1월12일 결선투표에서는 이성희·김병원 후보가 맞붙어 2위 였던 김 후보가 제23대 농협 회장 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결선투 표 당일 “2차(결선투표)에서는 김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 림”이라고 적은 문자 메시지가 선 거인단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 후보 명의의 지지문자 발송 이 현행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 에 관한 법률 제66조의 각종 선 거운동 제한 규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 후보가 사퇴하고 이어 김병원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대가로 금품 제공이나 향후 특정 직위 약속 등 ‘뒷거래’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검찰은 결선투표 당 일 문자 메시지가 최 후보 측에서 발송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을 끊기도 했다. 이후 단속을 우려 한 사무실을 옮기고 상호와 서버 주소도 자주 바꿨으나 결국 수사 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양승진 기자 ysj@sisailbo.com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 대포 통장 모집책 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은 해외 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 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 진흥법 위반)로 배모(40)씨 를 구속했다. 또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 요한 대포통장을 모집해준 혐의로 손모(31)씨 등 모집 책 3명을 구속하고 돈을 받 고 대포통장을 발급해준10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달아 난 공범들과 지난해 10월부 터 12월까지 홍콩에 사무실 을 차려두고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를 운영한 것으로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1700억 원의 판돈이 오갔고 배씨 등은 이 가운데 약 40 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손씨 등은 지난해 중 순부터 말까지 급전이 필요 한 지인들에게 접근해 개당 100만 원을 주고 대포통장 36개를 개설해 배씨 일당에 넘겼다. 손씨는 통장 명의자와 짜 고 배씨 일당이 입금한 돈 가운데 3600만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이용 자들이 대부분 한국인인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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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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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차 총집합 대중성·주행거리 경쟁 제주에서 최근 개막한 ‘제3회 국제 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기차 개발의 ‘현주소’ 를 점검해볼 수 있는 자리여서 주목받고 있다. ‘혁신적인 친환경 세상을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전기차엑스포에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BMW, 닛산 등 국내외 주요 전기차 완성차업체들을 비롯해 총 145개 기업이 참가한다. 작년(73개)보다 참가업체가 2배 늘었다. 올해는 출품된 전기차 종류가 차종별, 용도별로 한층 다양해진 점이 눈에 띈다. 각 업체의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전기차 구입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 트다.국내에서 제주도가 ‘전기차의 최대 시장’인 만큼 완성차업체들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사 전기차의 대중성 등을 무기로 내세 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환경부가 국내에 보급하는 전기차의 절반이 제주도에 배정된 데다 현재 전기차 구입 신청이 진행 중이어서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에는 전기차 엑스포가 전기차 판매를 위한 ‘쇼룸’인 셈이다.’

제 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이모저모 ● 세단·SUV·스포츠카… 다양해진 전기차 올해 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기능을 뽐내는 세계 전기차는 총 19종이다. 아직은 대중화가 덜됐고 대부분 업체에서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전기차의 신차 개발 속도가 느린 만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차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에 그쳤고 대부분의 업체들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대표 전기차’를 출품했다. 그러나 국내외 업체들이 시판 중인 전기차 모델들이 총집 결하기 때문에 세계 전기차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신차 발표회를 열고 자사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준중형 세단 ‘아이오닉(IONIQ) 일렉트릭’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 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EV 미니 쏘나타도 전시한다. 지난해 전기차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은 현재 시판 중인 ‘SM3 ZE’와 경 차보다 작은 2인승 전기차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지(TWIZY)’,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포뮬러e 출전차량 ‘스파크 르노 SRT_O1E’ 등 3종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현재 시판 중인 ‘쏘울 EV’, BMW는 ‘i3’를 각각 전시한다. 닛산은 2010년 12월 출시 후 전세계에서 총 21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LEAF)’를 전시한다. 올해 엑스포 출품 차량은 1∼2인승 초소형 전기차와 준중형 세단에서부터 스포

츠카 쿠페, SUV까지 차종이 다양해진 점이 특징이다. 국내 친환경 R&D 기업 ㈜새안은 초소형 전기차 ‘위드’와 전기 스포츠카 쿠페 ‘ED-1’을 선보이며 제주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자로 선정된 비긴스는 양산을 준 비하고 있는 EV 스포츠세단을 내놓는다. 중국에서 만든 전기 SUV인 JAC jEV6S, 전 기 스포츠카 쿠페 ED-1, 프랑스에서 만든 EV 스포츠세단 Pariss Electric Rdadster도 고객을 만난다. 전기화물차, 택배용 전기차, 전기버스 등 구체적인 용도에 맞춰 개발된 전기차들 도 시선을 끈다.

아직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전기차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내내 언제 배터리 가 바닥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업체들은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려나가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레트릭이 가장 최근에 발표된 신차인 만큼 1회 충전 주행 가 능 거리가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에서 가장 길다. 현대차가 제시한 아이오닉의 1 회 충전 주행거리는 180㎞이다. 아이오닉은 급속 충전시 24분(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의 SM3 Z.E는 1회 충전 후 주행거 리가 135㎞이며 완속 충전에 4시간여가 소요 된다. 기아차의 쏘울 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48 ㎞까지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 충전 시간은 급 속 충전으로는 24∼33분, 완속 충전으로는 4시 간 20분이 걸린다. BMW i3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고 13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100% 충전까지 완속으로 3시간이 걸리며 한시간 충전으로 약 50㎞ 주행이 가능하다. 닛산 리프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32㎞이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 생산업체들에도 중요한 무대다. 제품 홍보를 위해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를 비롯해 전기 차 관련 산업군에 속한 업체들이 대거 엑스포에 참가한다.

현대기아차·르노삼성·BMW·닛산 글로벌 기술력 한자리에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배터리 충전 소요시간 최대 ‘관심’ 파워프라자가 전기화물차 ‘라보 피스(PEACE)’와 콘셉트카인 ‘예쁘자나 S+’를 내 놓는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BYD, FDG는 국내에 판매할 예정인 전기버스 를 선보이며 국내 업체인 TGM도 전기버스를 출품한다.’ ●한번 충전에 얼마나 가나… 주행거리 경쟁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배터리 충전 소 요 시간은 이번 엑스포에서도 관심거리다. 대부분의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은 전기차 제품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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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믿음과 있는신문 신문

2016년12월 3월 18일 23일 금요일 수요일 2015년

‘3사3색’ 전용폰 정면승부…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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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IPTV) 가입자 증가 추이 1200 1000

SKT, 루나·KT, 갤럭시J7 등 가입 유치 치열 “서비스 차별화 없이 단말기 경쟁만” 비판도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전용 스 마트폰을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 플 아이폰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 여파가 잦아든 통신시장 비수기 에 기본 성능 위주의 실속형 단말 기를 내놓아 틈새시장을 공략하 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 스는 이날 중국 화웨이의 Y6를 전 격 출시했다. Y6의 출고가는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15만4 천원이다. 최저 데이터 요금제만

가입해도 공짜로 살 수 있다. Y6는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 라에 1GB 램을 장착했다. 최신 LTE 스마트폰으로는 최소 사양이 라고 볼 수 있다. 데이터를 소모하 지 않고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기 능도 특징이다. 초저가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Y6는 이른바 ‘효도폰’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음성·문자·데이터를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고 라디오 기능까지 있어 중장년·노년층에 안성맞춤이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만 극복한다면 탁월한 가격 경쟁 력으로 구입을 고민해볼 만 하다. 50대 이상 가입자 가운데 15% 가 아직도 출시된지 2년 넘은 LG G2를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있다 는 한 이동통신사의 최근 조사 결 과는 이 같은 저가 스마트폰 수요 를 뒷받침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8월 전 용폰 루나를 선보여 시장에 큰 반 향을 일으켰다. 국내 중견기업인 TG앤컴퍼니 가 기획하고 훙하이(鴻海)정밀공 업(폭스콘)이 생산하는 새로운 방 식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출고가 49만9900 원, 최고 공시지원금 31만원으로 출시한 루나를 초창기 하루 2천대

씩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연말까지 15만대 판매 달성을 목 표로 한다. 중저가폰 시장에서 강 점을 보여온 KT는 중국, 인도 신 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한 차례 검증을 거친 삼성전자 갤럭시J7 을 지난달 단독 출시했다. 출고가 는 37만4천원으로 책정했다. 갤럭시J7은 루나 판매가 주춤 한 틈을 타 상당한 인기를 끌며 연 말연시 중저가폰 대표주자로 떠 오른 상태다. 이통 3사의 전용폰을 보면 각자 타깃도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0만원대, 30만원대, 40 만원대 출고가로 가격에 차이가 있고 탑재한 기능과 사양도 천차 만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통신사들이 전용폰 으로 맞대결을 하기보다는 비수 기 틈새시장을 나란히 나눠가지 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동통신 단말장 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 통법) 시행 후 기대했던 이통사별 서비스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오래된 전용폰 경쟁만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중저가 폰이 대세였는데 이젠 그 연장선 에서 전용폰 삼국지가 관전 포인 트”라며 “LG유플러스가 들여온 중국산 초저가 스마트폰이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 했다. 이용강 기자dicto7@sisailbo.com leeyk@sisailbo.com 곽 현 기자

10명중 1명은 ‘알뜰폰’ 연간 24만원 통신비 절감 이용자 584만여명… 4년 4개월만에 점유율 10% 돌파 휴대전화 이용자의 10명 중 1명 은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 사의 통신망을 빌려 저렴한 요금 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 뜰폰(MVNO) 점유율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1%(584만8천만명) 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 년 7월 알뜰폰이 도입된 지 4년 4 개월 만의 처음 10%를 돌파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도입 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이동 전화 보급률, 1위 이통사업자의 시장 점유율, 기간통신사업자 수 등을 해외 주요국과 비교할 때 국 내 알뜰폰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미래부가 출범하던 2013년 3월 말 가입자가 155만명에 불과했지 만 포화상태의 이동전화시장 틈 새를 파고들며 월 평균 13만4천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후불요금제 가입자나 LTE 서비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 면서 알뜰폰 시장이 크게 확대됐 다.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SK 텔링크·유니컴즈 등 12개 사, KT 망을 쓰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 레콤 등 20개 사, LG유플러스 망 을 쓰는 인스코비·머천드코리아 등 14개 사가 있다. 이 중 2곳 이 상에서 통신망을 빌려쓰는 회사 를 제외하면 실제 사업자는 38개 사다. 알뜰폰 가입자를 망별로 나눠 보면 SK텔레콤 망을 쓰는 가입자 는 266만3천명, KT망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273만1천명, LG유플러 스 망을 쓰는 가입자는 45만3천 명이다.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 자들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월 평 균 2만455원, 연간 24만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통 3사 의 평균 매출(ARPU)인 3만6481 원에서 알뜰폰 후불가입자의 평 균 매출 1만6026원을 뺀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알뜰폰 이용자는 기 존 이통사를 이용할 때보다 56% 까지 통신비를 줄인 셈이다. 3분기까지 집계된 알뜰폰 업 계 매출은 4908억원(단말기 매출 2276억원 제외)으로, 작년의 전체 매출액(4555억원)을 이미 넘어섰 다.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도 596 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됐다. 다행히 적자규모는 2012년 562억원, 2013년 908억원, 2014 년 965억원 등에서 줄어든다. 기존 이통사와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부족, 취약한 가입자 기반 과 재무적 능력, 시장 확대를 이끌 선도 사업자의 부재 등이 알뜰폰 업계의 과제다.

애플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 술을 개발할 비밀 연구소를 대만 에 설립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는 애플이 최근 대만 북부의 룽탄 지구에 50여명의 엔지니어와 직 원을 두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설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의 건물 외관에서는 애플 명칭이 드러나지 않는다. 애 플 대변인이나 이 연구소 직원들 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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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명,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IPTV ‘잘 나가네’… 1200만명 돌파 1~9월 매출 27% 증가 인터넷방송(IPTV)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00만명 을 넘어섰고, 매출도 27% 증가 하는 등 급신장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 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IPTV 방송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9 월 현재 IPTV 가입자 수는 1222 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월말 현재 1030만 명에 비해 18.6% 늘어난 것이다. IPTV 가입자 수는 2008년 상 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 년 366만 명, 2011년 494만 명, 2012년 654만 명, 2013년 861만 명, 2014년 1084만 명으로 꾸준 히 증가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 1103만

명으로 1100만 명을 넘어선 이 래 증가세가 이어져 8월에는 1208만 명으로 1200만 명을 돌 파했다. 9월 현재 IPTV 가입자를 업체 별로 보면 KT가 639만 명, SK브 로드밴드가 334만 명, LG유플 러스가 24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SK브로 드밴드 가입자가 28.3% 늘었 고, LG유플러스는 20.0%, KT는 13.6%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와 영 화 콘텐츠를 비롯한 인기 VOD 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IPTV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IPTV 서비스 매 출액은 1조4천154억원으로, 작 년 동기보다 26.9% 늘어난 것으 로 잠정 집계됐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속도 4배↑·4K 영상 3시간 50분 촬영

에이서, 2016년 신제품 출시회 글로벌 기업 에이서(Acer)의 모델들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넥스트@에이서(next@acer)’ 행사에서 2016년 전략과 함께 한국시장에 박은지 사진=에이서 한민준기자 기자peunj@sisailbo.com hanmj@sisailbo.com 선보일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비밀리에 운용되고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 관리국 은 애플이 지난해 연구개발 부문 의 룽탄단지 입주를 신청해왔다 고 전하며 ‘장스창’을 대표자로 현 재 타오위안(桃遠)시 룽탄구에 연 구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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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용량 다 잡는다’ 삼성 128GB SD카드

애플, 대만에 비밀연구소 설립… 한국 견제 위한 신제품 개발 중 에너지 절감 경박형 액정표시장치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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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본부가 있다. 최근 가동이 시작된 이 연구소 에서는 에너지 절감성능을 갖춘 경박형 액정표시장치(LCD)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엔지니어들은 대 만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인 AU 옵 트로닉스, 퀄컴 등에서 영입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디스플레 이서치의 셰친이 부총재는 차세

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선 애플이 일본과 한국에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대만의 유능한 인 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만에도 연 구소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또다른 분석으로는 애플이 삼 성전자, LG디스플레이, 샤프, 재 팬디스플레이(JDI) 등 LCD 업체 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 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섰 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성희 기자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용강 leeyk@sisailbo.com

삼성전자가 최고의 성능이 검증된 128기가바이트(GB) 프리미엄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플러스(PRO Plus)’를 이달부터 한국·미국·중국·독 일 등 세계 50개국에 차례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32GB, 64GB 제 품 출시에 이은 128GB 대용 량 모델이다. 프로 플러스 라인업은 기존 제품보다 4배 빠른 90MB(메가바이트)의 초당 쓰기속도와 읽기·쓰기 속도 모두 고해상도(4K UHD) 영 상 촬영에 필요한 UHD 스피 드클래스3(U3)로 현존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4K UHD 영상은 U3 수준의 속도를 가진 제품이 아니면

원활하게 촬영하기 어렵다. 이 모델은 4K UHD 영상을 끊 김 없이 3시간50분간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액션캠과 드론의 대 중화로 일상에서도 고화질 영상 촬영에 대한 요구가 높 아지는 트렌드인데 128GB 프로 플러스는 격렬한 스포 츠 영상은 물론 정밀 항공영 상까지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장 김언수 전무는 “삼성의 앞선 기술력으로 만 든 최고 성능의 마이크로 SD 카드는 야외 활동이 많은 트 렌드 세터들에게 최고의 사 용 편의성을 줄 것”이라고 말 했다. 박정현 박정태기자 기자ddje@sisailbo.com pakjt@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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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15년 2일 수요일 2016년 12월 3월 23일

믿음과 감동이 감동이 있는 믿음과 있는 신문 신문

중국인들 美 고급주택 사냥 중… 중서부로도 열풍 확산 올해 미국에서 집을 산 외국 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미국 부동산의 최대 해외투자자로 등극한 것은 이번 이 처음으로, 특히 1백만 달러(약 11억5600만원) 이상 고가 주택 거래는 14건 중 1건이 중국인의 손에 의해 이뤄졌다고 뉴욕타임 스(NYT)가 지난달 28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또 중국 경제력의 성장으로 자 금 흐름이 국외로 분출되면서 뉴 욕이나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 라 비교적 가격이 낮은 중서부의 부동산 취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인의 미국 주택 구매 열풍 은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나 중국 정부의 손에 닿지 않도록 현금을 보관하려는 의도, 또는

불안한 중국 자금 시장에서 탈출 한 안전 투자용 등의 목적으로 풀이됐다. 중국항공은 올해 봄부터 텍사 스 댈러스 북부에 있는 인구 22

바이어 수는 현재 비슷한 규모로 바뀌었다. 1980년대 텍사스에 IT 바람이 분 덕분에 대만계 이민도 급증했 다. IT 시장이 커지고 반도체 기

들은 주택 한 채를 사는 데 미국 인 평균의 3배인 83만1800달러 (약 9억6천만 원)를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대 댈러스에 유 학생으로 왔다가 정착해 부동산

100만달러 이상 주택거래 14건 중 1건이 중국인 매매 1채당 미국인 평균 3배, 10억원 투자… NYT 집중분석 만 명의 소도시 플레이노와 베이 징 간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플레이노 주민 중 중국 본토 출신이 2000년 3600명에서 10 년 뒤 6천명으로 늘어났기 때문 이었다. 중국 통신기업인 화웨이 는 지난 2001년 플레이노에 미 국 본부를 개설했다. 중국인 바이어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으로 1위를 차지했던 멕 시코 출신 바이어 수와 아시아

업인 텍사스 인스투르먼트(TI)가 대만에 이어 중국에 공장을 신설 하자 중국 유학생들이 텍사스로 몰려들었다. 인구 2만의 소도시 코린트는 중국의 한 부동산 업체가 한 채 당 200만 달러 수준인 주택 단지 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승인해 앞 으로 매년 수십만 달러의 부동산 세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인

투자업체를 운영하는 중국인 찰 리 유는“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의 엄청난 집값을 생각할 때 넓 은 면적의 텍사스 집값은 바겐세 일이나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이 주택 구매할 때 주 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끼는 것과 달리 중국인이 사들이는 미국 주 택의 69%는 현금으로 이뤄진다. 백만장자들이 많은 실리콘 밸 리의 고급 주택은 스톡옵션에 묶

인 백만장자들과 달리 현금을 내 지르는 중국인 손에 넘어간다. 거래 흥정도 주말 며칠 동안에 신속히 끝난다. 이에 따라 고급 주택을 흥정하 려다 중국인에게 빼앗긴 미국인 들이 부지기수며, 중국인끼리 매 입 경쟁도 나타난다고 NYT는 전 했다. 미국 부동산에 대한 중국인들 의 현금 동원은 중국의 불안한 정치상황은 물론 자의적이거나 모호한 법집행 때문에 안전한 투 자처를 찾으려는 심리에서 비롯 된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특히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의 부패 척결 운동이 가속될수록 중 국에서 외국으로 빠져나오는 현 금도 급증한다고 분석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64% ‘서울·대구·경북’ 집중 1∼9월 3개 지역 대출액 12조5천억… 지역별 편차 심해 올 들어 급증한 가계의 주택담 보대출 분포는 지역별 편차가 크 고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방에 선 대구, 경북, 제주, 세종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 났다. 1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은 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 액은 올해 9월 말 현재 480조725 억원으로 작년 말(460조6033억 원)보다 4.2%(19조4692억원) 증 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서

울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서울은 9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 액이 147조4124억원으로 작년 말 보다 5.5%(7조7187억원) 증가했 다. 반면 경기는 119조5162억원 에서 121조4192억원으로 1.6%(1 조90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천은 오히려 2.1%(6612억원) 줄었다. 지방에서는 제주, 세종, 대구, 경북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가 9개월 동안 20.5%(4967 억원) 급증했고 그다음으로 세종

15.2%(3877억원), 경북 14.5%(1 조8168억원), 대구 14.0%(2조955 3억원) 순이다. 충남과 충북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각각 8.7%, 7.4%로 전 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서울, 대구, 경북 등 세 지 역의 증가액을 합치면 12조4908 억원으로 전국의 64.2%를 차지 한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세 지역의 비중이 약 30%인 점을 감안할 때‘쏠림현 상’ 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남은 9월 말 주택 담보대출 잔액이 작년 말보다

인천시, 아파트 이어 오피스텔도 실거래가 공개 인천시가 12월 1일부터 시 을 수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 도 포 털(http://imap.incheon. 부동산관리시스템과 KB국민 go.kr)에서 오피스텔 전·월세, 은행 부동산 가격정보를 기반 매매 실거래 가격정보를 공개 으로 부동산 실거래가를 제공 한다. 공개 대상은 2004년부터 현재 거래일·층·면적·실거래가격 정보 까지 인천의 944 개 오피스텔 단지의 실거래 내 할 예정이다. 시는 오피스텔 가 역 3만8705건이다. 격정보가 공개되면 직장인이나 거래일·층·면적·실거래가 대학생 등 1∼2인 가구에 실질 를 공개하기 때문에 민간 부동 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 산 사이트의 호가·시세 정보보 고 있다. 시는 시민의 주거안정 다 더욱 정확한 거래 정보를 얻 을 위해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

대 연립주택, 토지에 대한 실거 래 가격정보를 작년부터 제공 하고 있다. 시는 부동산 가격지 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 초로 서비스되는 한눈에 것이라고 강조한 다. 2010년 네 이 버, 2013년 다음, 2015년 KB국 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도포털을 이용한 부동산 정 보의 정확성과 편리성을 높여 왔다. 박은지 허 민 기자 기자 peunj@sisailbo.com hmin@sisailbo.com

0.9%(638억원) 감소했고 강원 (-0.5%), 전북(-0.4%), 대전(-0.4 %)에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은 저금리 기 조의 장기화에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의 영향 때문이 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 원은“정부가 작년 8월부터 주택 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 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뒤의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 관련이 있 다” 며“수도권 중 서울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고 설명했다. 곽 허현 민 기자 dicto7@sisailbo.com hmin@sisailbo.com

낙동강 조망 ‘e편한세상 안동 강변’ 분양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은 최근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 짓는 ‘e편한세상 안동 강 사진=연합뉴스 변’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은 e편한세상 안동 강변 조감도.

해외 투자은행들 “2017년부터 한국 주택경기 둔화” 국내 부동산 경기 내년 정점 도달… 공급증가·대출규제 영향으로 국내 주택시장에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 데 해외 투자은행(IB)들도 내후년 부터 우리나라 주택경기의 둔화 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일“해외 IB 들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국내 부 동산 경기가 내년에 정점에 도달 한 후 공급증가 및 대출규제 영향 으로 2017년부터 둔화될 것이라 는 의견이 많았다” 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년 뒤인 2017년부터 국내 주택가격의 상 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의 수급불균형을 초래, 가격하락

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규 주택 인허가 및 착 공 건수의 지속적 증가, 부동산대 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향후 주택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 로 전망했다. JP모건은 그동안의 주택수요 증가가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

화 정책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것 이라며 앞으로 수요 증가의 지속 은 가계소득 증가 여부에 달렸다 고 분석했다. 해외 IB들의 이런 전망은 최근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 증가와 정 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2∼ 3년 뒤부터 주택경기가 둔화될 것 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일맥상통 하는 것이다. 올해 건설업체들이 분양 물량 을 대폭 늘리면서 이들 주택의 입 주가 시작되는 2∼3년 뒤에는 공 급 과잉으로 인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새봄 최철민 기자 songsebom@sisailbo.com ch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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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29일 수요일 금요일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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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넘는 백화점 판매수수료… 국내 의류업체-백화점 간 ‘해묵은 갈등’

백화점, 수수료 판매수수료 평균 27%… 해외명품은 더 싸게 공정한 기준도 없어 일방적 통보로 결정돼 백화점 측, 시장 원리에 따른 당연한 결과

최대 30%가 넘는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놓고 국내 패션업체와 백화점 업계 간의 해묵은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와 백화점 업계 관 계자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백화점의 판매수수료율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중소 패션업체의 민원에 따라 개최된 간담회였다. 이 업체 는 해외 패션 브랜드에 비해 높게 책정되는 국내 브랜드의 판매수 수료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간담회에서 백화점 업계는 시장 논리에 따라 판매수수료의 차 등 적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설명했고, 정부는 할인행사 등에 서 납품업체가 일방적인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판매수수료를 둘러싼 백화점과 납품 업체 간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 백화점 판매수수료율은… 할인해도 수수료율 변화는 미미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백화 점의 평균 판매 수수료율(마진율)은 27.9%였다. 판매수수료율은 최종 제품 판매가에서 백화점이 가져가는 비율 로, 판매수수료율이 27.9%라는 것은 1만원짜리 제품을 팔 때 백화 점은 수수료로 2790원을 챙긴다는 의미다. 특히 셔츠·넥타이(33.9%), 잡화(31.8%), 여성정장(31.7%), 남성 정장(30.7%) 등 패션 브랜드의 판매수수료율은 30% 이상으로 높 은 편이다. 납품업체별로는 국내 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27 ∼30% 수준이고 해외 명품 브랜드는 21∼22%로 차이가 있다. 최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행사가 많아지면서 납품업 체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격 할인 폭만큼 수수료율이 인 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백화점 정책에 따르면 정상가 에서 10% 할인을 할 경우 판매수수료율은 1%포인트만 낮아진다. 예를 들어 기존 판매수수료율이 30%인 의류업체가 30% 할인 행 사를 한다면 백화점이 받는 수수료율은 27%로 낮아진다. 이 업체 가 50% 할인 행사를 하면 백화점의 수수료율은 25%이 된다. ● 국내브랜드 “고무줄 수수료… 상생정책은 실종” 국내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은 흔히 ‘명품’으로 불리는 수입 고가 브랜드와의 매출이나 인지도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명품 브랜드의 갑절까지 치솟는 국내 브랜드 수수료는 공정한 기준 없이 ‘엿장수 마음’대로 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납득할만한 기준 없이 백화 점의 일방적 통보로 수수료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 중소 패션업체 관계자는 “백화점이 (수수료) 35% 못 맞춰주 면 계약 못 한다고 딱 잘라버리는데 무슨 말을 더 하느냐”며 “명품 이 인기가 많은 건 인정하지만 35%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정한건 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높은 수수료율이 부담스럽기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백화점에 복수의 브랜드 매장을 둔 한 대형 의류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브랜드가 여러개 있어 협상을 하면서 수수료를

최대 30%가 넘는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를 놓고 국내 패션업체와 백화점 업계 간의 해 묵은 갈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와 백화점 업계 관계자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백화점의 판매수수료율에 대해 논의했다. 사 진은 롯데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소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워낙 대체 브랜드가 많아 결국 을(乙) 신세”라며 “명품 브랜드나 유니클로 정도를 제외하면 백화 점 앞에서는 다 비슷한 처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불황과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으로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 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가 느끼는 수수료 의 무게가 더 커졌다는 점이다. ‘1년에 절반은 세일’이라는 말이 나 올 정도로 할인 행사가 잦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전국적 행사까지 생겨났는데 마진을 줄이는 쪽은 백화점이 아니라 제조 사(브랜드)라는 것이다. 이는 수수료율뿐 아니라 국내 백화점의 판 매 방식과도 맞닿은 문제다. 브랜드에서 반품 가능한 외상매입 형 태로 물건을 가져와 판매 하고 수수료를 떼는 ‘특정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백화점 특성상 할인폭을 키우면서 수수료를 대폭 내 리지 않으면 그 부담을 입점 브랜드가 지게 되는 셈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든 브랜드에 천편일률적인 수수료를 적 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백화점) 도 수수료를 낮출 테니 브랜드에서도 더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해 달라’는 상생의 자세가 아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 백화점 “판매수수료, 시장 원리 따른 것” 백화점 업계는 판매 수수료율을 브랜드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것 은 시장 원리에 따라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루이뷔통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협상력이 낮은 백화점이 협상력이 높은 명품 브랜드의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브랜드 인지도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중소 패션 브 랜드의 경우 백화점에 입점하는 자체가 마케팅에 도움이 되기 때 문에 더 많은 비용을 내서라도 백화점에 들어오려고 한다는 것이 백화점 업계의 주장이다. A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중소 브랜드 가운데 백화점에 입점하 지 않고 가두점을 임대해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마케팅을 하는 운 영 업체와, 판매 수수료를 내더라도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의 사업 투자비를 비교하면 당연히 전자가 많다”고 말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30%대의 판매수수료를 내고서라도 백화 점에 입점하는 것은 그만큼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 문이라는 것이다. 업계는 할인 행사에서의 가격 인하 부담을 백화점보다 제조업체 가 더 많이 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B백화점 관계자는 “할인을 하더라도 마케팅 비용이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내려가진 않는다”며 “실제로 세일을 하면 DM(홍보전 단) 제작, 신문 광고, 경품 행사 등 마케팅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가 기 때문에 판매수수료율 인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는 판매수수료율 인하보다는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를 진작함으로써 제조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입 장이다. 정부는 유통업계의 판매수수료율을 강제하기보다는 백화점의 판매 수수료율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수수료 인상 억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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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수요일

영화·제작발표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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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대배우’ 오달수 “저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었는데…” 오달수가 입을 열었다. 최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의 시사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석민우 감독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대배우’는 20년 동안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천 만요정 오달수의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대배우’의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언론 매체가 참석해 현장을 후끈 달궜다. 이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배우들의 열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오달수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두 말할 것도 없다. 같은 극단에서 생활했던 윤제문 배우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 을 해주신 이경영 선배님 덕에 재미있게 잘 찍었다” 과거 무명생활이 극중 ‘설강식’과 비슷했나? “많은 부분이 닮았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기쁘고 반갑지는 않았다. 닮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니까... ‘장성필’이란 인물처럼 독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을 했다면 저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는 그저 연극이 좋았었다. 성격은 저와 다 른 것 같다. 많은 부분들이 옛날 생각을 하게 했다” 영화 속 상황과 자신이 직접 겪은 비슷한 일이 있나? “‘올드보이’란 영화를 끝내고 최민식 선배님께서 저를 예쁘게 보셨던 것 같다. 제가 대학로 에서 연극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이 있는 회사에서 한 솥밥을 먹자고 하셨다. 그때 같은 식구 가 됐었다. 영화 속의 ‘설강식’과 ‘정상필’이 만나는 지점이 그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본 소감은? “몸으로 먼저 느낀 것 같다. 후시 녹음을 하면서 미리 봤지만, 오늘은 완성된 것을 처음부 터 끝까지 다 보게 됐다. 이제 전부 다 공개가 됐으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한다. 사실 주 연이란 것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매 신마다 제가 주연은 아니었고, 주연의 역할을 해야하 는 인물들이 있어서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떨쳐내려 한다” 진정한 대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믿음이 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기다렸다가 보게 하는 믿음이 가는 배우와 연륜과 삶을 느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끝 인사 “아무리 자신의 꿈을 쫓아가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발버둥 쳐도 가족이 없다면 그 사 람은 외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분들이 가족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 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윤제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오달수 배우같은 경우 극단 생활을 같이해서 편했다. 극중에서는 제가 형으로 나오지만 친 형처럼 좋았다. 이경영 선배님은 현장에서 늘 웃고 계신다.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주시는 선배님으로 기억하고 있다” ‘강식’을 연기하면서 감회가 새롭지 않았나? “‘남극일기’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일을 하게 됐 다. 그때 송강호 선배님을 만나게 됐다. 그때 송강 호 선배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연극할 때의 반만 이라도 노력을 한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강식’과 ‘성필’이 대립하는 부분에 있어서 옛 생각이 많이 났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배우란? “연기에 천재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재능은 있어야한다. 단순하고 일반적인 모습에서도 감동을 받고 무언가가 묻어나오는 경지가 돼야 대배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인사 “마음을 비우고 선입견 없이 극장에 찾아서 봐주시길 바란다” ●이경영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저희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부부처럼 눈빛만 봐도 원하는 바를 읽 을 수 있었다. 호흡이라기보단 오래된 사람을 옆에 두고 있었던 느낌이었다” 누가봐도 알만한 인물을 보여줬다.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나? “저는 박찬욱 감독과 인연이 있다. ‘깐느 박’을 연기할 때 먼 옛날 박찬욱 감독과의 기억

들을 데려오기도 하고, 박찬욱 감독에게 ‘이럴 때 어떻게 하냐’며 물어봤던 것을 채용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박찬욱 감독을 닮으려고 하 지는 않았다. 평소 박찬욱 감독의 느린 말투가 저와 비슷해서 그럼 점에 유사성을 느끼시는 것 같다. ‘깐느 박’이란 인물을 통해 박찬욱 감독 이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대하는 태도들이 신사 적이고 철학적이라는 것을 세삼 알게 됐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배우란? “지구상에 어떤 배우도 자신의 이름 앞에 대 배우라는 수식어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배우 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자 신의 연기와 영화를 사랑하는 배우가 대배우 가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제게 대배우는 오 달수다” 끝인사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모든 세대들에게 바친 영화가 ‘대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는 ‘대배 우’에 작고 큰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자식이나 누군 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석민우 감독 첫 인사 “영화 작업하는 기간 중 오늘이 제일 떨리는 순간이다. 배우분들과 열심히 만들었다. 기획 했을 때 부터 의도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극중 오달수 배우가 ‘설강식’이다. 어떤 이유로 지었나?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 배우의 이름을 조합한 것이다.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배우의 이름이 필요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충무로를 대표하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을 조합했 고, ‘설강식’이란 이름이 부르기 쉽고 각인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하게 됐다” 재미 포인트는? “처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어두울 수 있는 연극 배우의 현실과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그릴 때 현실을 너무 직접적으로 보여주거나 어둡게만 보이면 제가 보여주 고자 하는 방향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어두운 부분 들을 밝게 풀어내고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있어야 관객들이 더 따뜻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유머를 놓치 지 않는 것이 이 영화와 맞다고 생각해서 곳곳에 유 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촬영 현장의 세세한 것을 모두 담았다. 그 이유는? “제가 조감독을 하면서 현장에서 본 배우분 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배우들이 쉽게 연기 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안에서는 굉장 히 치열하고 기술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캐치해야 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듣는다. 영 화는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여 줘야하는 데 배우분들의 그런 모습이 존경 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들 의 이면적인 부분들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 람에서 넣었다” 끝인사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제가 객관성을 잃고 배우 분들의 연기를 보며 웃고 울었다. 그만큼 진실된 이야 기다.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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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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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대구 작년 생활물가 5년새 4.2% 올랐다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최근 5년 사이 대구 생활물가가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 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 을 기록했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 한 2011∼2015년 생활물가지수 추이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지

난해 생활물가지수는 109.09로 2011년보다 4.2% 상승했다.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대구보 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서 울(4.4%)이 유일하다. 품목별로 담배(83.7%), 미역 (45.1%), 양파(40.3%), 초코파이

(39.3%), 미용료(34.4%), 하수도 료(25.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경북의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106.94로 2011년보다 1.8% 상승 했다. 이는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강원, 충남에 이어 세 번째 로 낮은 상승률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와 경 북 모두 식품 관련 물가는 매년 오르는 추세를 나타냈지만, 식품 이외 품목은 수년 사이 대체로 물가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광남 기자 ygn@sisailbo.com

전구인간 플래시몹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전구인간 플래시몹 ‘청년, 너의 빛을 밝혀라’가 열리고 있다. 이 플래시몹 행사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청년에게 희망 사진=연합뉴스 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 경남도, 지원사격 나서 경남도가 고부가가치 항노화바 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려고 기술 개발과 산업화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올해 ‘천연물 소재 응 용 기술개발사업’과 ‘미래 선도기 술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고부가가치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 은 거창·함양·산청·합천 등 지리산 권과 하동·남해·통영 등 해양권에 서 생산되는 우수한 천연물 소재 를 활용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항노화 제품 을 연구 개발한다.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사업 은 연구 개발된 항노화바이오제품 산업화와 국내외 시장개척에 필요 한 FDA 승인, 유럽시장 인증 획득, 우수제조관리기준 공장 승인, 안 전성 시험 등 각종 시험에 필요한 연구비와 기존 완제품 추가 개발 경비를 지원한다. 김점태 기자 kjt@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야경의 매력’ 한강교량 오색등 켠다 한남대교와 영동대교 등에도 조명이 켜져 서울 밤의 신비로 운 매력이 커진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남대 교, 영동대교, 잠실대교, 행주 대교, 동작대교에 경관조명을 켜고, 한강철교에는 내년 말까 지 조명을 설치한다고 22일 밝 혔다. 행주대교와 동작대교는 5월 1일, 한남대교와 영동대교, 잠 실대교는 10월 1일부터 불을 밝힌다. 5월은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중·일 관광객 이 몰리는 시기고 10월 1일은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이다. 한강철교는 운영기관인 한국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조명 을 설치한다. 한강교량 29개 가운데 지금 밤에 불이 들어오는 교량은 12 개 뿐이다. 정부의 에너지 절 약 지침에 따라 나머지 교량은 조명을 켜지 않았다. 서울시는 도시에 활력을 불 어넣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를 주기 위해 6개 교량에도 조 명을 점등하기로 했다. 시는 한강철교와 반포대교, 성수대교, 방화대교, 올림픽대 교 등 5개 ‘스토리텔링 교량’은 역사적 상징성과 이에 어울리 는 조명을 버무린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 해 높이 88m 콘크리트 주탑 4

서울시 5월부터 행주 동작대교 등 점등 자정까지 연장 18곳 관광 명소 ‘탈바꿈’ 개 위에 성화조형물을 얹은 올 림픽대교에는 매시 정각에 10 분씩 주탑위 성화에서 공중으 로 빛을 쏘아올린다. 한강철교에는 한국전쟁을 기 념하는 상징적 조명이 설치되 고 서울의 첫 관문인 방화대교 는 교량에 영상을 투사하는 프 로젝트가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교가 설치된 교량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반포대교에는 달빛무지 개 분수와 잘 어우러진 조명이 추가된다. 성수대교는 상판 붕괴후 안 전을 강조하기 위해 비상하는 색채 조명이 더해진다. 그 밖에 마포대교, 양화대교, 천호대교 등 10개 교량은 연차 적으로 보수·정비해 주말과 공

휴일 등에 돌아가며 조명을 밝 힐 예정이다. 시민이 한강 둔치로 밤나들 이를 많이 나오는 5∼10월에 ‘스토리텔링’ 5개 교량은 자정 까지 조명을 한다. 일괄적으로 일몰 후부터 오 후 11시까지 켜던 것을 계절과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 키로 한 것이다. 5개 ‘스토리텔링’ 교량은 전 력 소비가 적은 LED 조명으로 2019년까지 교체한다. 서울시 김준기 안전총괄본부 장은 “한강교량 경관조명은 비 교적 적은 비용으로 많은 시민 에게 즐거움을 주고 관광객 유 치에도 효과적인 관광자원이 된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sisailbo.com

전남도, 공무원 행정법 모르면 승진 제외 역량강화 실무과제 의무 이수 등 필수조건 제시 지자체중 최초 이목집중… 후폭풍 우려 목소리도 전남도 공무원은 내년부터 행 정법을 잘 모르거나 보고서 작성 을 못 하면 사무관 승진을 못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연구 사와 지도사를 제외한 모든 6급 공무원은 사무관 승진에 앞서 행 정법과 보고서 작성 시험을 봐야 한다. 행정법은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30분 시험 시간을 준다. 보고서작 성은 120분 시험 시간을 준다. 과목당 100점 만점에 평균 60 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한 과목이 40점 미만이면 과락 으로 결정된다. 평균 60점 이상을 못 얻거나 과 락으로 결정된 6급 공무원은 재시 험을 치르거나 일정 보수교육을 이수해야만 합격으로 인정한다. 6급 공무원들은 시험에 앞서 전 남도공무원교육원에서 행정법 실

무, 자치법규 실무, 정책·기획·요 약보고서, 연설문 작성 등 5일 과 정(총 35시간)의 역량강화 실무과 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전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인사관리 규정을 이달 중 고치고, 내달부터 역량강화 실무 과정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역량강화 실무과정 이수 자들을 대상으로 평가(시험)를 한다. 이에 따라 6급 공무원들은 올해 시험에 합격해야만 내년 정기인 사에 사무관 승진 심사 기회를 얻 을 수 있다. 그간 사무관 승진은 근무평정 을 토대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 치면 됐다. 광주·전남에서 필기시험을 사 무관 승진의 필수조건으로 내건 자치단체는 전남도가 처음이어서

공직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공무원의 부담이 늘고, 특히 시험준비를 위해 업무가 많은 부 서보다는 한가한 부서를 선호하 는 경향이 늘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다. 김영선 도 행정부지사는 “공무 원들이 행정법을 몰라 대 민원 서 비스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지 적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긍정 적으로 생각해 역량강화 실무과 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봐야 한다” 고 말했다. 도는 역량강화 실무과정과 별 도로 6급 이하 공무원들은 △행정 법 △법제 실무 △기획·정책보고 서 작성 △리더십·창의력 향상 △ 홍보기법 △예산·회계실무 △문서 실무 △국어능력향상 △통계분석· 활용 △PPT 작성 및 발표력 향상 등 의무이수교육과정 10개를 매년 1과정씩 이수하도록 했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 광주시, 해외 의료관광상품 홍보 시 파격 지원 광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에 총력전을 전개하기 위해 해외 에서 의료 관광상품 홍보를 할 때 홍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2일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외국인 단체 관 광객 유치 등에 모두 9억여원을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지 역 의료기관이나 유치업자에게는 환자가 1박 이상 숙박하고 진료를 할 경우 1인당 최대 10만원을 지 원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 남짓 시 범운영한 결과 107명의 환자를 유치했다. 올해 유치 목표는 1500 명이다. 광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외국 인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기관에 의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천안시 친환경농업 올해 633억원 투입

7개 언어별로 모두 40명의 의료 통역 인력풀을 구성해 통역 서비 스를 한다. 통역이 필요한 의료기관에서 사단법인 광주권 의료관광 협의 회에 신청하면 통역요원이 배치 되고 시는 통역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자를 유치한 의료기관이나 업자가 해외에서 홍보를 할 때 유치 인원에 따라 홍보비로 최대 600만원(500명 유치)까지 지원 한다. 또 1회에 5명 이상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면 숙박비로 최대 2만원(3박 이상시)을 지원한다.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취항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면 운항장 려금으로 왕복 1회당 최대 300만 원을 준다.

천안시는 무농약·유기농 채소 재배 등 친환경농업을 위해 올해 633억원을 투입한다. 천안시는 22일 제2차 친환경농 업육성 5개년계획(2014∼2018) 3차년도인 올해 친환경농축임산 물 로컬푸드 유통확대 등 4개 분 야 4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당초 예정됐던 예산 513억원에서 29%를 늘려 663억원을 투자하기 로 했다. 시는 서철모 부시장 주재로 열 린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올해는 특히 저농약인증 폐지, 친환경 유기·무농약인증 사후관 리 강화 등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고려해 ‘무농약인증’ 이상 친환경 실천농가 면적을 지난해보다 9% 정도 늘려 300농가 280ha로 확대 하기로 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메트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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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일반산단 악취 줄이기 나선다 인천시, 오염물질 정량적 평가 배출특성 분석 개선방안 마련

‘골든하버개발’ 4월 기반시설 착공 2019년 상반기 새 국제여객터미널·부두 개장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019 년 문을 열 새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의 배후부지를 짓는 ‘골든 하버 개발사업’이 다음 달 기반 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 진된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 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 일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실시계획은 지난 1년간 환 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분석을 거쳐 개선대책을 마련한 끝에 승인이 이뤄졌다. 실시계획에는 골든하버 투 자 유치의 핵심인 도시계획도 포함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지난해 말 1단 계 매립이 완료된 배후부지(60 여만㎡)에서 도로, 상하수도, 전기시설을 설치하는 기반시 설공사를 다음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배후부지 전체 130만㎡의 기 반시설 공사는 2018년 끝날 예 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0월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물도 착 공한다. 골든하버는 크루즈나 카페리 등을 타고 인천항을 찾는 국내 외 관광객들이 쇼핑, 레저, 휴양 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 운 개념의 복합관광단지다. 골든하버 배후부지에는 호 텔, 콘도미니엄, 리조텔, 복합 쇼핑몰, 워터파크, 마린센터, 컨벤션 등이 들어선다. 201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 로 15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 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 전 용 부두 1개 선석을 비롯해 5 만t급 카페리 선석 1개와 3만t 급 카페리 선석 6개 등 카페리 부두 7개 선석을 짓고 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방축구역 도시개발 사업 계획 인가 인천시는 방축구역 도시개발사 업조합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축 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21일자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 다고 22일 밝혔다. 토지주들로 구성된 조합이 시 행하는 방축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계양구 방축동 22번지 일원 8만 5188㎡(약 2만5760평) 면적에 전 체 사업비 163억600만원을 투입 해 658세대(계획인구 1743명) 규 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 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면적 8만5188㎡ 중 공동주 택용지(아파트) ·공동주택용지(다 세대·연립)와 준주거시설 등 주거 용지가 46.3%(3만9513㎡) 를 차 지하고 도로 및 공원 녹지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53.6%(4 만5575㎡)로 계획돼 있다. 방축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구역 내 박촌역이 위치해 있어 인 천도시철도 1호선 이용이 수월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또한 예일 중·고등학교 등 교육여건이 뛰어 나며 준주거용지가 계획돼 근린 생활시설의 이용이 편리한 지역 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실시계획이 인가 고시된 이후 토지소유자들에게 가장 중 요한 환지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만큼 방축구역 도시개발사업 토 지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목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계양구 방축구역 도 시개발사업이 계획적이고 체계적 인 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을 조성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 이다. 김성경 기자 kimsk@sisailbo.com

인천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 주 변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배출특 성을 분석해 개선방안 마련에 적 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시 보건환경연 구원은 지난 2월부터 ‘검단일반산 업단지 악취 배출특성 평가’를 진 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악취 배출원을 효 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가 수 립한 ‘2016 악취저감 추진대책’시 행에 맞춰 악취부분 신규로 실시

하는 사업이다.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서구 오류 동 일원에 총면적 225만여㎡(약 68만평)의 규모로 인천에서 3번 째로 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산 업단지이다. 주변에 수도권매립지가 인접해 있고 아스콘 및 도금업사업장 등 이 집중돼 있어 악취 발생원 관리 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산업단지 내 악취중점관리 사업장의 배출 공

정현황 조사를 기초로 아스콘, 도 금업, 비금속원료 재생업 및 환경 기초시설에 대한 악취특성 성분 과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 물질의 분포·확산도를 병행해 조 사한다. 또한 상시 기상요인 측정과 더불 어 악취 물질의 거동을 예측하기 위 해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모델 링 분석을 실시 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현재 남동 국가산업단지 등 8개 권역(109개)

의 악취관리지역과 남동유수지 등 2개 취약지역(14개) 총 123개 지점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 강희규 시 보건환경연구원 생 활환경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 로 평가해 발생원의 효과적인 관 리 및 개선과 산단 내 악취관리 대 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nimc@sisailbo.com

민간 도시농업 사업 중구, 25일까지 공모 인천 중구는 오는 25일까지 도 심내 다양한 생활(주거)공간을 활 용한 도시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6년 민간단체 도시농업(상자 텃밭 보급사업)을 공모한다고 22 일 밝혔다. 사업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는 신청서와 운영계획서 등을 작 성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직접 제출하면 되고 한세트당 구성은 친환경폴리프로필렌상자, 상토 50리터, 모종 6주, 재배매뉴얼 등 이다. 신청이 마감되면 현지심사를 통 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고 개별 연락 할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매주 금요일 계양구청 직거래 장터로 오세요 인천 계양구는 지역농축산물과 특산품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기 위해 25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금요일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용강 기자 leeyk@sisailbo.com

“아들아 아버지하고 머리 깍으러 가자” 인천시, 60~70년대 친근한 이발소 부활 적극 전개 인천시는 60~70년대 동네에 친근하게 자리 잡았던 이발소의 새로운 부활에 적극 나선다.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에 올해 6개소를 추가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발소가 시대적 변 화를 수용하지 못해 감소 추세에 있는 이발소를 새롭게 육성하기 위해 “아들아! 아버지하고 머리 깎으러 가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3년 4개소를 시작으로 2014 년 5개소, 2015년 6개소 등 매년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꾸준히 사 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이발소들은 이 용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최 대 20~30% 상승하는 등 만족도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 구축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신 트 랜드 헤어기술 도입 등으로 젊은 층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사업 활성 화를 위해 한국이용사회 인천시 협의회장과 각 군·구 지회장을 비 롯해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업주를 대상으로 이발 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간담회 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사업 대상을 6개소 더 늘리기로 하고 사업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는 한 편 그동안 프로젝트에 참가한 영 업주들에게 사업에 참여한 이후 의 매출 변화 등에 대한 설문조사 와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

은 순수 자원봉사단체인 (사)사회 안전문화재단의 인력지원과 지역 기업의 기부 등으로 이뤄진다. (사)사회안전문화재단은 시설 이 노후화된 이발소 안의 유리창 및 창문 썬팅 제거 작업을 비롯해 천장 도배 작업, 이발소 외부 주변 청소 작업 등 자원봉사활동을 도 와주고 있다. 시는 사업 대상 이발소에 대해 간판 및 표지판 신규 제작, 블라인 드 제작, 창문 선팅 등을 지원하고 시와 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발소가 갖고 있던 좋지 않은 이미지에서 벗어 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 와 아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이 발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ljm@sisailbo.com

결핵예방의 날 맞아 옹진군, 캠페인 활동 옹진군보건소는 제6회 결핵예 방의 날을 맞아 결핵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결핵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전 세계에서 1분마다 3명이 사망하고 우리나라도 매년 3만명 이상이 신고되며 연간 2000 명 이상 사망하는 질환이다. 결핵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경로는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배출 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 람의 폐로 들어가 결핵균에 감염 된다. 옹진군보건소는 24일 인천연안 여객터미널에서 △생활 속 결핵예 방수칙 △기침예절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등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 해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향후 감염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2주 이 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흉통등 증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태 기자 pakjt@sisailbo.com

산불 방지 예방 초기진화체계 강화 강화군, 방화자 산림보호법 법령 적용 강력 조치 인천시 강화군은 연중 산불발 생이 가장 많은 시기인 3~4월을 맞아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 는 한편 산불을 낸 가해자에게는 산림보호법 법령을 엄격히 적용 해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22 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불은 면 삼성리 혈구산 정상 인근에서 화기물을 이용해 불을 놓아 산림 0.5ha의 피해를 낸 50대 방화범이 현장 인근에서 검거돼 구속 수사 중에 있다. 매년 3~4월에는 연중 산불의 절반 이상이 집중 발생하고 있으 며 그 주요 원인이 논밭두렁·쓰 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사람 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대부분 이다. 군은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 예방 활동과 산불 초기 진화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산불 가해 자에 대해 관련 처벌 규정을 엄격 히 적용해 실화성 산불에 대한 경 각심을 높이고 산불 발생을 원천 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산 림은 우리군의 소중한 자산으로 군민 모두가 보호하고 가꿔야 할 관광자원”이라며 “산림 인접지 에서의 논·밭두렁 소각 행위와 화 기·인화물질을 지니고 산행을 하 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한 건의 산 불도 발생되지 않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르 면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환 기자 leeh@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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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道 학생수 전국 ‘최다’ 교육비 전국 ‘최저’ 문경희 도의원-학교운영위원장 간담회

“규모 맞지 않는 교부금 배분에 휘청 개선책 시급 누리과정 예산 덕에 채무 7조… 학생복지는 뒷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수 전국 최다, 학급당 학생 수 전국 최다 임에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 국 최저로 나타나 경기교육재정 이 총체적어려움에 직면하고 있 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경기도의회 교육위 원회 문경희(더민주당, 남양주2) 의원이 경기남양주지역 각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 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이정만 도교육청 예산담 당과장은 “학생1인당 교육비 전

국 최저, 교원 1인당 학생수 전 국 최다, 학급당 학생수 전국 최 다임에도 교육규모에 맞지 않는 교부금 배분으로 경기교육이 휘 청거리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 공약사업인 누리과정 예산까지 떠맡음으로 인해 올 채무가 7조 가 넘어 교육개선은커녕 학생복

지에 전혀 신경쓸 여지가 없다” 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 장들은 타 시도에 비해 경기도 가 홀대를 받고 있음에도 재정 지원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 어 답답하다”며 “이는 국회의원, 지방정부, 지방의회, 언론, 시민

단체 등이 도민의 적극적인 참 여를 이끌어내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도민들에게 교육 재정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려 다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각 학교마다 시설 노후 화 정도가 천차만별하니 반드시 현장실사를 통해 신속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 말했다. 문경희 의원은 “경기도의회나 교육청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기 재정의 어려움을 국회, 중앙정 부 및 언론 등에 호소했지만 한 계가 있다”면서 “학부모의 동참 없이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제2의 안양부흥은 쾌적한 도시 안양시, 안양8경·시 경계지역 도로변 일대 정비 안양의 주요 명소와 도로변이 전에 없이 쾌적해졌다. 깨끗한 변 화와 제2의 안양부흥을 쾌적한 환 경에서 이룰 것임을 암시라도 하 듯 몰라보게 깨끗해진 모습이 안 양을 활기차게 하고 있다. 안양시는‘안양8경’(△망해암 일 몰 △삼막사 남녀근석 △평촌중 앙공원 △만안교 △수리산성지 △안양예술공원 △병목안 산림욕 장 석탑 △안양1번가)과 시 경계 지역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 를 지난 18일까지 모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안양8경’은 봄철을 맞아 등산 객들의 발길이 특히 많아지는 곳 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자랑거리다. 또한 서울·군포·의 왕·과천·시흥과 경계를 이루는 덕 고개사거리, 동편마을, 석수역 맞 은편, 박달동 군집기 등은 차량들 이 쉴 새 없이 오가며 환경은 늘

쾌적하지 않은 편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지 난달부터 살수차와 진공청소차,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기동반을 가동해 말끔하게 정비했다. 일상 적인 청소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다소 우중충 했던 종전의 모습 은 이로 인해 사라지게 됐다. 지역 주민들의 칭송도 이어져 박달동 의 한 주민은 시가 이렇게까지 나 서서 청소를 하니 동네가 한결 살 아나는 느낌이라고 고마움을 표 했다. 송승규 안양시청소행정과장은 “안양을 찾는 타지 인들에게도 좋 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제2의 안 양부흥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찾아가는 청소행정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고 지역을 중심 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일 기자 lmi@sisailbo.com

안전문화 119 페스티벌 포천서 열린다 5월 25일 축포 유아~노년까지 맞춤형 체험교육 전개 경기도의회 윤영창 도의원은 올해 경기도 안전문화 119페스티 벌’ 행사를 포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21일 경기도민의 안전문화정 착을 위한 지난해 첫 열린 행사로 올해는 오는 5월 25일~28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도 주관으로 2억의

운영비를 들여 유아기부터 청소 년기, 성년기, 노년기 연령대별 맞춤형 안전문화교육을 통해 실 제 사례 중심의 체험교육을 실시 한다. 또 북핵 안보교육과 함께 지난 해 포천시가 유치한 K-패션디자 인 빌리지 사업을 홍보하고, 관광 자원과 연계한 행사로 진행되며

8사단과 미8군 군부대원(4만 여 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K-디자인 빌리지 로드 패션쇼’도 함께 열린 다. 한편 윤영창 의원은 “포천시청 에서 종합운동장까지 퍼레이드 행사와 공연, 경연대회, 전시회 등 연인원 1만여 명이 참여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역예술문화 발전 및 성공적인 동 지역 행사를 도모 하기 위해 지역 축제에 고양시 문 화예술 공연의 대표 아이콘인 고 양시립합창단과 고양예총의 민간 예술단 공연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각 동 주민센터 별로 1개 의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

는 25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대상 으로 공연 지원신청을 접수하며 행사 내용에 맞춰 클래식, 뮤지컬, 대중가요, 국악, 무용, 마술, 마당 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문 화예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고양문화재단에서는 ‘찾 아가는 콘서트 차량’을 지원한다. 문화의 도시 고양시는 연중 시민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경기도립성남도서관은 올해 3 월부터 중·고등학생과 공립 유치 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교직원이 읽고 싶은 책을 학교서 받아볼 수 있는 스쿨북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쿨북 서비스는 성남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책을 신 청하면 1회에 10권씩 30일간 신 청한 학교에서 택배로 받아보는 서비스로, 비용은 무료이다.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9개 교육 지원청(가평, 광주·하남, 동두천· 양주, 양평, 연천, 의정부, 포천, 성남, 구리·남양주)의 학생과 교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학교가 먼저 스쿨북서비스의 ‘참여학교’ 로 가입해야 하며, 학생과 교직원 은 성남도서관 홈페이지 (www. snlib.or.kr) 회원 가입후 신청하면 된다.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

김승곤 기자 ksg@sisailbo.com

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양시립합창단은 지역 행사 지원 공연 외에도 클래식한 정기연주회,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국 제로타리 대회 개최 기념 음악회, 고양형 거리음악회 등 연 80회가 넘는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 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찾 는 공원과 광장,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찾아가는 음악 회’는 매회 500여명 이상의 관객 이 모일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4월 7일 제48회 정기연주 회를 시작으로 고양시립합창단 의 멋진 공연이 시작되며 기타 궁 금한 사항은 고양시 콜센터(031909-9000)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도서관 서비스 운영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안산 길거리 학습관 ‘인기’

성공적 지역 축제 위해 고양시 ‘뒷바라지’ 각 주민센터 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 지원

클릭 하나로 도서 대출

농기계 시위하는 포천시 농민회 지난 21일 오전 전농 경기연맹 포천시 농민회가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사무소에서 포천시농업기술 사진=연합뉴스 센터까지 트랙터 등 농기계를 동원한 장자산업단지 내 화력발전소 반대 행진 시위를 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역 주민에게 친근 한 우리동네 시설(카페, 작은도서 관, 음식점 등)을 활용하여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커 뮤니티 공간인 ‘우리동네 학습공 간’과 ‘길거리 학습관’을 운영해 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의 일상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길거리 학습관’과 ‘우리동 네 학습공간’은 정형화된 학습공 간이 아닌 친근한 장소에서 다양 한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으며, 학습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배 움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임흥선 평생학습원장은 “안산 시의 새로운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평생학습 및 일 상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길거리 학습관’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20개소 이상 지정할 예정”이라며 “‘우리동네 학습공간’을 활용해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주 기자 cyj@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건강한 학교급식 조성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예산 낭비성 축제 과감하게 정비 필요” 김성렬 차관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고용존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태안 튤립축제 준비현장,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차례로 방문

당진시, 행복밥상 실천 시범 4개 학교 지원 나서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합도초등학교와 신촌초등학교, 호서중학교, 고대 중학교 등 관내 4개 학교를 대상 으로 행복밥상 실천 시범학교 사 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밥상 실천 시범학교 사업 은 차세대 소비자인 청소년들에 게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 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하고, 농촌체험장과 농산물 가공사업장 등 농업현장 견학의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특히 센터는 올해 지난해와 달 리 사업대상 학교 청소년들과 함 께 상자텃밭을 조성해 청소년들

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 한 후 이를 이용해 급식재료로 활 용토록 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의 본격 추진 에 앞서 22일에 사업에 참여하는 4개 학교 관계자와 학교급식지원 센터 관계자, 홍성남 우리음식연 구회장, 김혜재 농촌체험연구회 장과 함께 향토음식 급식제공과 우리농산물의 학교급식 이용 확 대를 위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 는데 합의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 에 대해 협의했다.

행자부 김성렬 차관은 22일 준 비가 한창 진행 중인 태안 튤립축 제 현장을 방문하여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 리에서 무분별한 지역축제 정비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렬 차관은“태안 튤립축제 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 여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지역축 제로 자리매김한 모범사례로 알 고 있다” 면서“농가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이 되는 이러한 명품 지역축제를 적극 발굴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 국에 확산시키는 한편, 유사·중복 성격의 낭비성 축제는 과감히 정 리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태안 튤립축제’ 는 태안 지역

주민의 주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축 제로, 2013년부터는 연중 개장하 는‘빛 축제’ 와 함께 개최하면서 누적 입장객이 110만명을 넘어섰 고, 작년에는 세계 5대 튤립축제* 의 하나로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 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16일부터 5월 8 일까지 23일간 태안군 남면 일대 에서 개최되며,‘화가들의 정원’ 이라는 주제로 300품종 150만구 의 튤립을 식재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4년 전 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행사? 축제가 총 1만5246건으로 전년보 다 19%(2430건) 증가하는 등 유

사한 성격의 소규모 지역축제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경제성이 있 고 지역특색을 살린 의미 있는 지 역 행사·축제는 지속 발전시키 되,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 해 낭비성 지역 행사·축제 효율 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태안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충 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그 간의 성과와 중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 입주 기업 대표 등과 창조경제혁 신센터의 역할과 기능 활성화 등 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병우 센터장에 따르면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작년 5월에 개소해 태양광 응용제품 전주기

지원 사업, 농수산품 명품화 및 고 부가가치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고용존’ 을개 설해 충남 지역의 창조경제 육성 을 통한 청년 창업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성렬 차관은“고 용존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 허브 로 기능하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 는 청년들과 인재를 찾는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중매 기능 을 잘 수행해야 한다” 며“이를 위 해 지자체는 물론 고용복지플러 스센터, 지역대학, 산업체 등이 참 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공 유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 고, 지역대학이나 주민들에게 창 조경제혁신센터 내‘고용존’의 역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 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 고 밝혔다. 이재성 기자 leejs@sisailbo.com

문남희 기자 moonnh@sisailbo.com

충남연극제, 내달 5일부터 예산군서 열려 ‘제4회 마당극페스티벌’ 문예회관에서 개최 충남연극의 최대 축제인‘제 34회 충남연극제’ 가 다음달 5 일부터 8일까지 예산군 문예회 관에서 열린다. 22일 군에 따르면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에서 주인 공 김삼순의 아버지로 출연한 탤런트 맹봉학씨가 홍보대사 로 위촉된 이번 충남연극제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대한민 국연극제에 참가할 충남 대표 를 선발하기 위해 극단 청양, 극단, 당진, 극단 아산, 극단 홍 성 등 충남지역 연극단체가 참 가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또한 다음달 3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연극협회예산군지부 에서 주관하는‘제4회 마당극 페스티벌’ 이 문예회관에서 개 최돼 그 어느 때보다도 볼거리 가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마당극페스티벌 공연일정을 살펴보면 다음달 3일 오후 7시 극단 맥(부산)의 프랑스아비뇽 페스티벌 참가작‘꼭두’ 를시 작으로 4일 오전 11시 극단 예 촌(충남)의 제22회 러시아국제 연극페스티벌 금상작‘퓨전 심 청전’ 이 무대에 오르며 4일 오 후 7시 극단 종이로 만든 배(서 울)의 서울 종로구 우수연극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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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친환경농업 육성 4개 분야 663억원 투입 천안시가 올해 친환경농업 육 성을 위해 당초 계획 513억원보 다 29% 증가한 663억원을 투입 한다. 시는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4 개분야 4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2일 서철모 부시장 주재로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를 개최했 다. 시는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 충을 통해 무농약인증 이상 친환 경 실천농가 면적을 지난해 대비 9% 정도 증가한 300농가 280ha 로 확대한다. 또한 북면 은지리 일원에 유기 농 시설채소 재배단지 1만3500㎡ 를 신규 조성해 관내 학교급식 등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산물 홍보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pck@sisailbo.com

태안군, 2015년산 미곡 시장격리 추가 매입 추진

서산 천수만의 흑두루미떼 제 공식 초청작‘너, 돈끼호테’ 가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제34회 충남연극제 공연일정은 △4월 5일 오후 7 시 극단 청양의‘곰스크로 가는 길’△4월 6일 오후 7시 극단 아 산의‘강이 보이는 건널목 창 가에서’△4월 7일 오후 7시 극 단 당진의‘그여자의 소설’△4 월 8일 오후 6시 극단 홍성무대 의‘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 다’가 무대에 오른다. 폐막식은 다음달 8일 오후 8 시에 진행되며 축하무대로 비 보이 공연인‘비보잉 심청’ 이 폐막식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충남 서산 천수만 부근 버드랜드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수백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회 도민체전 유치와 마리나항만 지정, 북부순환도로 개설 등 획기 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태안기업도시 내 첨단 기업 유치와 안면도 관광지개발 사업 재추진, 만리포 관광지 개발 사업 추진 등 현안사업 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보건의료원 현대화 사업 과 제2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종합 운동장 조성과 안면읍 실내체육 관 신축 등을 통해 문화·체육시 설 확충에도 앞장섰다.

태안군이 이달 말부터 2015년 산 시장격리 미곡 추가 매입을 추 진한다. 시장격리미곡은 생산량이 수요 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수 급 안정을 위해 초과물량을 매입 하는 비축미로, 충남도 매입물량 은 3만 1089t이며 입찰 결과에 따 라 군 매입량이 결정된다. 매입대상은 농가·농협이 보유 하고 있는 2015년산 벼로, 매입방 식은‘농협 인터넷 조곡 공매시 스 템(http://gongmae.nonghyup. com)’ 을 통한 공개경쟁입찰 방식 으로 이뤄진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협과 협의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입과 관련한 입찰 세부 추진사 항은 농협중앙회에서 이달 하순 경 공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군은 쌀 시장 안 정과 이를 통한 농가 경쟁력 향상 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했다.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홍성철 기자 hscheol@sisailbo.com

태안군 ‘군민 행복시대’ 실현 위한 혁신적 성과 인정받아 합과 변화’ 의 기본 정신 아래 선진 자치의 군정 운영과 창조적인 경영 인상은‘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행정을 바탕으로‘군민 행복시대 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적 선정위원회 사무국이 주관하고 미 실현’ 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극 앞장서‘혁신경영’부문 수상자 JTBC가 후원했으며, 글로벌 시장 로 결정됐다. 특히 장기적·미래지 경쟁에서 한국 경제가 일어설 수 향적인 새로운 시책들을 대거 발굴 있도록 창조적 경영을 이끌어낸 하고 이를 과감히 추진하는 등 경 경영인 및 기업을 선정, 대한민국 제·복지·문화·체육·농어업 경제 성장을 이끈 공로를 기리기 기타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경영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혁신경영, 지 성과를 거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취임 후 대대적인 혁신 속가능경영, 글로벌경영 등 총 13 행정에 나선 한 군수는 지속적인 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한상기 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감소 추세에 있던 지역 인구를 25 제13대 태안군수에 취임한 후‘화 년 만에 증가세로 되돌리고 제70

한상기 군수,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혁신경영 부문 수상 화합과 변화’ 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한상기 태 안군수가 과감한 추진력과 창조적 군정운영 성과를 인정받아‘2016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한상기 군수는 22 일 서울시 중구‘밀레니엄 서울 힐 튼 호텔’ 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 린‘2016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인’시상식에서 혁신경영 부문 수 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창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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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영남대 학생들,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나눔지기’ 300명 선발… 내달부터 지식·경험 나눔활동

부산시, 해운대로 버스중앙차로 설치 부산시는 23일부터 해운대로 원동IC에서부터 올림픽교차로까 지 3700m구간에 대해 중앙버스 전용차로 설치 공사를 본격화한 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동래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통량 이 많아 항시 혼잡한 구간으로 유 명하다. 지하철 등 대량수송기능 을 가진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승 용차 이용률이 높고 유일한 대중 교통 수단인 버스마저 교통혼잡으 로 인해 속도와 정시성이 저하돼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기 때문이 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구 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공 사에 착수하고 그동안 보도 지장 물 정비공사 등을 시행해 왔다. 이에 23일부터 센텀삼익APT에 서 해운대경찰서 구간을 시작으 로 5단계로 나눠 도로중앙에 버스 정류장 설치공사를 시행함에 따 라 한시적으로 불가피한 차로축 소(3차로→2차로) 구간이 발생해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대구시는 시 산하 공무원과 공 공기관 및 기업·기관 인사 담당자 를 대상으로 가족친화제도 이해 와 인증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24 일 팔공에밀리아호텔(팔공산)에 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 및 공공기 관(공사·공단 등) 가족친화의무인 증 시행에 대비하고 지역 기관과 기업의 일.가정양립실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구시가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5개 공사, 공 단과 13개 출자, 출연기관 인사 담당자, 공무원, 가족친화인증기 업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24일부터 25일까지 1 박2일 일정으로 진행돼 첫째 날은 최근 일·가정양립 동향과 가족친 화정책, 대구시·고용노동부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통 해 참가자에게 제도에 대한 이해

를 높인다. 오후에는‘일·가정양립 도시 대 구를 위한 우리의 제안’ 을 주제로 그룹별로 상상메모지 작성, 미래 인터뷰, 미래 기사제작, 콜라주 작 성 등 쉽고 재미있는 기법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가족친화제도 정 책을 숙지하고 구체적 실천매뉴 얼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유 도하는 참여형 상상 컨퍼런스를 익일까지 진행한다.

윤광남 기자 ygn@sisailbo.com

구미시-적십자 경북지사 심폐소생술교육 협약 체결

“연꽃 향기 맞으러 오세요” 22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천 년의 숲 상림공원 옆 6만㎡의 연꽃단지에서 인부들이 연근 종근을 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함양군은 홍련과 백련 등 수 십 종의 수련이 오는 7월께 활짝 펴 연꽃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대덕댐 건설 중단하라” 주민 반대 목소리 커져 1300여명 반대 서명서 제출 이어 대규모 집회 열고 재검토 촉구 “김천시는 대덕댐 건설을 백지 화하라.” 김천을 가로지르는 감천(甘川) 유역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 설 예정인‘대덕댐’ 을 두고 주민 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천시 대덕면 주민들은 대덕 댐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최 근 김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울러 ‘일·가정양립을 위한 기 업의 역할과 실천과제’ 를 주제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도 진 행할 예정이다. 상상컨퍼런스의 집중도를 높이 고 주어진 시간에 과제를 달성토 록 하기 위해 교육전문기관에서 퍼실리테이터를 그룹별로 배치해 토론을 진행하고 최종 토론 결과 발표를 통해 일·가정양립 실천 사 례를 공유하며 우수 그룹에 대해 서는 시상도 진행한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 은“가족친화제도는 사업주의 부 담을 전제로 하지만 근로자가 행 복하고 나아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한 제도라는 측면에서 지역사 회의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한다” 면서“이번 워크숍이 보다 많은 지역 기업들이 가족친화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하 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대덕댐 건설 사업을 중단하고 재 검토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진상조사 차원에서 지난 15일 박보생 김천시장 면담 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은“두 차례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는데 몰랐다 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면서“두 번 의 주민 설명회를 통해 면민 대다

기 위해 정부에 대덕댐 건설을 건 수가 찬성한 걸로 알고 있다” 고 의했고 국토부는 주민설명회, 시 의회 의견 청취 등 지역 의견 수렴 말했다. 그는 또“미래의 자손들에게 필 등 댐 건설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 요한 댐이기 때문에 김천시민을 을 결정했다. 대덕댐은 대덕면 가 위해 대덕면민들이 양보해 달라” 례리 일원에 1130억원을 들여 댐 고 덧붙였다. 이에 주민들은“댐 높이 38m, 길이 180m, 홍수조절 건설로 인해 환경파괴 및 농산물 용량 1600만t 규모로 2017년 말 피해가 우려된다”며“김천시가 착공할 계획이다. 대덕면 한 주민은“홍수 시 부 뚜렷한 대안없이 사업을 추진하 항댐 수위를 낮추면 되고 감천유 고 있다” 고 주장했다. 더불어“기존 5400만t 규모의 역의 홍수예방은 지난 10년간 공 부항댐만으로도 홍수조절 능력이 사로 끝났다고 국토부가 자료를 면서“대대로 농사를 짓고 충분한 만큼 대덕댐 건설을 반대 냈다” 살아온 우리들은 그냥 편하게 농 한다” 고 밝혔다. 고 말했다. 김천에는 지난 2002년‘루사’ 사만 짓게 해달라” 대덕댐 반대추진위원회는 김천 에 이 어 2003년‘ 매 미 ’, 2012 년‘산바’등의 태풍으로 인한 홍 시와 시의회에 주민 56%인 1300 수로 이재민 7000여명, 재산피해 여명의 반대 서명서을 제출하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5000여억원 등이 발생했다. 송영수 기자 sys@sisailbo.com 이에 김천시는 홍수 피해를 막

구미시는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와 심폐소생술교육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 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유진 구 미시장과 강보영 대한적십자 사 경북지사 회장이 참석해 응급상황 발생 시 가족은 물 론 시민의 생명과 건강 보전 에 기여하고자 시 산하 전 공 무원과 시의원, 통·리장 및 직장민방위대장 등 2400여명 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 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지자체에 서 최초로 4∼7월까지 교육 이 이뤄진다. 총 4시간의 실 습위주 교육프로그램을 이수 할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를 통해 응급상황 시‘4 분의 골든타임’ 을 활용, 구미 시민의 생명과 건강 보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공직사 회의 우수 모범사례가 될 것 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 기관 은 공무원 심폐소생술 교육 에 관한 기본계획과 표준화 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민들에게 널 리 보급하기 위한 홍보, 사회 봉사, 제도개선 등 상호협력 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종구 기자 djg@sisailbo.com

예천 용궁시장주말장터 “관광객 몰린다”

용궁순대-오징어불고기-토끼간빵 등 특화 예천군은 지난 19일 용궁시 장 일원에서 이른 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석 한 가운데 신명나는 용궁시장 주말장터를 열었다. 주말장터는 5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용궁시장에서 열리며 용궁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일 환으로 중소기업청과 경상북 도, 예천군이 지원하고 ㈜핀연 구소에서 주관해 진행한다. 이번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은 용궁순대, 오징어불고기, 토끼간빵으로 유명한 용궁시 장의 특색을 발굴하고 개발해 특화시장으로 육성하는 한편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찾는 관 광객들이 머물러 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 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상품특화지원, 특화환 경조성, 디자인특화지원, 교육 및 이벤트, 공통기본과업 등 총 5개 단위사업과 17개 세부

과업을 추진해 용궁시장을 경 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화 시킬 계획이다. 이날 주말장터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축하공연, 고객과 함 께하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시장 을 찾은 사람들과 어울림의 시 간을 가졌다. 주말장터는 일방적인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함 께하는 장터로 꾸며져 상인과 고객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 로 마련됐다. 예천군 관계자는“경북도청 이전 효과로 관광객이 많이 늘 어나고 있어 용궁시장을 기존 의 5일장 시장에서 차츰 주말 형 장터로 변화시켜 새로운 여 가문화 유행에 능동적으로 대 응하고 용궁시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부산시, 대학 순회 ‘NCS 기반 권역별 설명회’ 동서대-인제대-부산대-부산외대 등 대학생 등 1200명 대상 부산시는 지역인재들의 공공 기관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역 량 강화를 통해 부산혁신도시 이 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 을 제고하기 위해 31일까지 부산 시내 5개 대학에서‘NCS 기반 권 역별 설명회’ 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동서대학교를 시작으로 24일 인제대학교, 28일 부산대학 교, 30일 영산대학교, 31일 부산 외국어대학교에서 대학생 및 취 업준비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권역별 설명회 세부내용은 △ 2016 부산시 청년 취업정책(부산 경제진흥원) △취업트렌드 변화 와 준비(스마트소셜) △NCS 기반 채용의 이해와 준비(산업인력공 단) △기관설명 및 2016년 채용계 획(부산이전 공공기관)이다.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 채 용 에 서 도 입 할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 능력표준)는 산업현장에서 직무 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 요한 지식·기술·태도 등을 국 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의 미한다. 한편 부산이전공공기관 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은 2015 년 345명 채용에 지역인재 93명 (27.0%)으로 국토교통부 평가결 과 전국혁신도시 최고수준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부산혁신도 시 이전 공공기관은 더 이상 꿈의 직장이 아니며 부산시의 모든 역 량이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문 제 해결에 집중돼 있는 지금 지역 인재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 면 얼마든지 현실 속 나의 직장이 될 수 있다” 면서“이번 설명회가 지역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 성 공을 위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성남 기자 ksn@sisailbo.com


호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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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공약-도정 추진, 도민 눈높이 맞춰야” “외빈 맞이, 상대 눈높이 맞는 환영 문화로 감동 선물” 강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1일 “공약 등 도정 추진에 도민 의 눈 혹은 제3자의 눈으로 냉정

하게 봐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며 “또한 외부 손님을 맞을 때도 상대의 눈높이에 맞는 환영 문화

로 감동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

필실에서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 를 갖고 “공약을 이행하거나 평가 할 때 우리 논리로 봐서는 도민들 의 생각과 괴리가 있을 수 있으므 로 도민의 눈높이로 도정을 봐야

한다”며 “공약 평가 가운데 ‘정상 추진’이란 항목은 굉장히 광범위 하고 모호한 것이어서 도민의 눈 높이에서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 각하는가’ 싶은 것이 있을 수 있으 므로 ‘도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공약한 내용을 하고 있다’ 는 표현 등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약은 도정이 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지만 완전할 수 없 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거나, 현 실 자체가 변경돼 불가피하게 수 정해야 하는 경우 그 취지는 살려 야 하고, 또한 도민들께 설명을 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행정을 할 때 나 의 논리, 우리 내부의 논리로만 보 면 강진의료원 비리나 소방본부 인사비리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 나게 된다”며 “늘 자기를 객관화 하고 제3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나 를 봐야 그런 실수가 줄어들 수 있

다”고 덧붙였다. 외빈 눈높이에 맞는 환영인사 연구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 난주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 도 쿄도청 곳곳에 한글로 된 세련된 환영문구가 있고, 심지어 도쿄도 지사 집무실 명패에도 한글 이름 이 있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 다. 이어 “중국 저장성이나 장시성 을 방문했을 때도 큰 현수막을 내 걸어 환영했었고,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는 주지사와 주 장관들이 한글 명함을 건네는가 하면 우리 나라에서도 나주 혁신도시에 이 전한 한전KDN을 찾았을 때 환영 문구가 많았다”며 “하지만 우리 는 그런 의식이 빈약한 것 같다. 가급적이면 더 밝고 상대가 기분 좋게 하는 방법이 무얼까를 외빈 의 눈높이에 맞춰 연구해주길 바 란다”고 밝혔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장흥군,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 교육

광주광역시, 나무 나눠주기 행사 열어 문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오는 21일 오후‘내 나무 갖기 행사’의 하나로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선착순 1500명에게 무료로 나무를 나눠 주고 있다. 시는 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등 나무 3종과 돌단풍, 로즈마리 등 초화류 2종을 포함, 총 5종 7500여 그루를 준비, 행사 당일 1인당 5그루씩 나눠줬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구례군, 결핵예방의 날 증상 치료 홍보물 배부 구례군은 산수유꽃축제 장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예 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 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 취하기 위한 결핵예방 캠페 인을 실시했다. 제6회 결핵 예방의 날 및 예방주간을 맞아 실시한 이 날 캠페인은 기침예절, 결핵 조기검진 방법, 결핵증상과 치료에 관한 리플릿 및 홍보 물을 배부했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 으로 결핵과 이들 질환을 구 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특별 한 원인 없이 최소 기침이 2 주 이상 지속하면 결핵의 가 능성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 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보건의료원에서는 결 핵조기검진으로 흉부엑스선 촬영, 객담 검사를 무료로 실 시하고 있다. 신덕수 기자 sds@sisailbo.com

봄 향기 물씬한 ‘우리의 소리’ 들리는 담양 소쇄원, 대나무박물관 등 입장료 50% 할인이벤트 진행 담양군이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봄마중 갈까부다’를 주제로 한 국악 공연을 마련해 군민들의 봄나들이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및 드라마 OST부터 전통국악 실내악 연주, 창작 국악가요 까지 전통 소리와 퓨전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드라마 추노 OST의 ‘비익련리’ 해 금 창작곡, 국악의 꽃이라고 불리

는 25현 가야금 병창 ‘새타령’과 ‘팔도민요’, 영화 OST ‘Let it be’, ‘Hey Jude’, 홀로아리랑과 배 띄워 라 등 풍성한 콘텐츠로 기획됐다. 관람료는 무료로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담양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문화 체육과 담당자(☏061-380-2802) 에게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군은 많은 이들이 부

담 없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당일인 30 일 한국대나무박물관, 한국가사 문학관, 소쇄원을 대상으로 입장 료 50% 할인이벤트를 함께 진행 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문 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장르의 공 연과 행사를 준비해 군민들이 문 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jys@sisailbo.com

전남도, 디자인박람회 편의시설 임대수익 ‘대박’ 조직위, 식당·편의점 등 1억4천만원 규모 임대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 위원회가 박람회장 식당, 카페, 스 낵코너, 편의점, 자동판매기 등 편 의시설 영업자를 선정, 1억4000 만원의 임대 수익금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보다 1 억원을 초과 달성한 규모다. 이같은 성과는 다양한 볼거리 와 즐길거리로 채워지는 친환경 디자인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대 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

석이다. 관람객 식당은 전남지역 친환 경 채소와 콩 불고기, 바비큐, 디 저트 등을 판매하는 뷔페식당 1개 소와 지역 특산품인 나주곰탕을 비롯해 비빔밥, 돈가스, 각종 덮밥 등을 판매하는 일반 식당 1개소가 각 400석 규모로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각종 음료와 빵 종 류를 맛볼 수 있고, 스낵코너와 편의점에서는 케밥, 닭 꼬치, 소

시지, 과자, 아이스크림, 컵라면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초·중· 고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 이다.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동선 을 고려해 박람회장 곳곳에 식음 시설을 적절히 분산 배치하고, 나 주시 관련 부서의 협조를 받아 영 업자들의 위생, 친절, 안전 교육 을 철저히 한 후 관람객들에게 맛 있고 신선한 음식을 제공할 계획 이다. 배정빈 기자 bjb@sisailbo.com

장기적 소비자의 신뢰와 농가 이익 동시 향상 장흥군은 장흥군민회관에서 ‘축산업허가제 축산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축산업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구제역, 조류 독감(AI) 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친환 경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 됐다. 축산업 허가제란 축사, 소독·방 역시설, 교육 등 일정기준을 갖춘 농가가 축산업을 운영하도록 제 도로 지난 2013년 2월 도입됐다.

지난해부터는 부화업, 정액처 리업 등 대규모 가축사육농가만 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허가제 대 상범위를 준전업규모 가축사육농 가까지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 준전업규모 이상 농가란 소 300 ㎡, 돼지 500㎡, 닭 950㎡, 오리 800㎡의 사육 면적을 초과하는 축산농가를 말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규로 가축 사육업을 시작하는 농가는 반드시 교육을 이수하고 허가기준을 갖추 어 군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장흥군은 장흥군민회관에서 ‘축산업허가제 축산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축산업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구제역, 조류 독감(AI) 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친환 경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 됐다. 축산업 허가제란 축사, 소독·방 역시설, 교육 등 일정기준을 갖춘 농가가 축산업을 운영하도록 제 도로 지난 2013년 2월 도입됐다. 지난해부터는 부화업, 정액처 리업 등 대규모 가축사육농가만 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허가제 대 상범위를 준전업규모 가축사육농 가까지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 준전업규모 이상 농가란 소 300 ㎡, 돼지 500㎡, 닭 950㎡, 오리 800㎡의 사육 면적을 초과하는 축산농가를 말한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보성군,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진료 실시

한 대안 마련과 국내 신재생에너 지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전시회에 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18개 국에서 55명의 바이어들이 광주 를 찾았다.

보성군보건소에서는 양·한방, 치과, 물리치료 4개 영역의 통합 의료서비스팀을 구성해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 등 의료취 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 로당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경로당 순회 진료는 오는 12월까지 읍면별 2개 마을을 선정 하여 주1회씩 의과와 치과팀, 한 의과와 물리치료팀으로 나눠 교 차 진료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양·한방 진료는 고혈압, 당 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상 담, 식이요법 안내, 중풍예방 및 체조교실 운영, 각종 보건사업 안 내 등 맞춤형 통합의료서비스 제 공으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 에 많은 도움을 되고 있다. 또한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의 시간적·경제적 부 담을 경감하고, 건강관리능력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승진 기자 nsj@sisailbo.com

문쌍환 기자 msh@sisailbo.com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국제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성료 ‘SWEET 2016’ 수출상담 2억3000만불 ‘역대 최대’ 광주광역시는 지난 16일부터 3 일간 김대중센터에서 개최한 국 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SWEET 2016’에서 13건의 수출 MOU를 체결하고 총 2억2500만 불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 에너지 위기에 대

장흥군,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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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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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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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선거철 정치인의 변신, 국민은 어리둥절하다 4ㆍ13 총선을 앞둔 여야의 의원 입후보자 선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공천에 서 탈락한 의원들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 언이나 다른 당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선 거전략 차원에서 영입 케이스로 당적을 바 꾼 사례도 있다. 연초에는 야당 간판으로 부산에서 3선을 한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새 누리당에 입당한 바 있다. 더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6선의 이해찬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야당에서 3선 경력이 있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 관은 김종인 더민주당 대표의 경제정책 대 항마로 새누리당의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제외된 이른바 원조 친박(친 박근혜) 진영 의원은 20일 더민주 당에 입당했다. 이 가운데 진 의원의 더민주당 입당은 정 치권 안팎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보건복 지부장관이자 여당에서 3선을 한 중진 의원 이다. 그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 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일했고, 보건

시론

추동명 대기자

복지부장관 재직시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 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다 사퇴하면서 비박 (비박근혜)계로 돌아선 이력이 있다. 진 의원의 더민주당 입당은 과거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한 인연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종인 대표와의 개인적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 원은 기자회견에서“그들은 통치를 정치라 고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 했다” 고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강도 높게 비 판했다. 그는“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 고

도 했다.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한 데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 리당에서는 온갖 혜택을 여당에서 누려놓 고 공천에서 탈락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당 적을 옮기는 것은 구태 정치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치인이 이념이나 정책이 자신의 소신 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탈당하거나 당적을 바꾸는 걸 막을 길은 없다. 국리민복 을 위해 추구하는 정치가 당의 방침과 배치 된다면 전적으로 개인 판단에 따라 다른 선 택을 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보수와 진보간 말갈아타기가 가능한 것은 우리 정치권이 여권이든 야권 이든 보수의 토대 위에 있고, 여야의 이념과 정책 차이도 크지 않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 으로 해석을 한다. 하지만 총선 때만 되면 어김없이 반복되 는 공천 불복과 탈당 등의 행태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과연 합당한 것이냐는 비판 이 엄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공천과 관련한 당적 변경의 경우 기존의 소신이나 정치 도 의를 팽개치고 의원 배지만을 생각하는 철 새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당 연하다.

가정폭력, 이제는 알려야 한다 가정폭력은 최근의 문제만이 아니고 과거 부터 이어져 왔었다. 하지만 과거에는‘가정 사’ 로 치부하며 주변에서 개입하는 것을 꺼 려했고, 집안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겨왔다. 그러나 현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을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할 ‘4대악’ 으로 규정하고 근절하기 위해 의지를 다졌다. 가정폭력이 단순한‘가 정사’ 가 아닌 사회에서 근절시켜야 하는‘4 대악’중 하나로 규정된 것이다. 경찰도 정부정책에 맞춰 가정폭력 신고 출 동 매뉴얼을 신설하여 신속한 출동 및 피해자 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독자투고

박일권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경

현재 가정폭력 피해자는‘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에 따라 응급조치, 임 시조치 및 보호처분의 대상이 되며, 충격해

소 및 안정을 위해‘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상담, 긴급피난, 가정폭력 보호시설 입소 등의 보호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의 개입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여성 긴급전화 (1366),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 (1577-1366), 대한법률 구조공단(132), 한국 가정법률상담소(1644-7077), 등 전문기관들 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 가정폭력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묵 과하고 침묵하기 보다는 외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길이 많아졌다. 그 도움의 길을 외면하 지 말고, 알려 이 사회에서 가정폭력이 근절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16년째 해외 입양인 초청해온 김창룡 인제대 교수 2001년부터 14개국 240명 “우리 사회가 보듬어 안지 못 해 해외로 입양된 이들을 환대하 지는 못할망정 냉대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제라도 우 리 동포로 받아들이려는 적극적 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2001년부터 해외 입양인을 모 국에 초청해 연수를 시키는 경상 남도 김해시 인제대학교 국제교 육원 김창룡(59·사진) 원장의 입 양인 사랑은 유별나다.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제자를 양성하는 일에 힘쓰는 한

숙사에 묵으 며 한국어· 한 국 사·한 초청 “입양인 따뜻하게 보듬어야” 국 문화에 대 한 강의를 듣 편 연수에 참가한 입양인을 챙기 려하고 이들을 환대해야 한다” 고 답사를 통 느라 쉴 틈이 없어서다. 매학기 연 고 강조했다. 해 한국을 다 이어“한때 우리나라가 가난해 수에 참가한 10여 명의 입양인과 어울려 지내다 보니 이들의 아픔 서 포기했던 아이들에게 국가와 양하게 체험하게 된다. 교육원은 한국 생활에 잘 적응 과 고민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게 국민이 해줘야 할 최소한의 예의 이자 의무라는 생각에서 입양인 하도록 인제대 재학생과 일대일 돼 자식처럼 애정을 쏟고 있다. 친구가 되는‘버디’ 와 가정방문 고 소개했다. 그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 을 초청하고 있다” 이 대학 국제교육원은 학기마 등을 실시하는‘호스트 패밀리’ 뷰에서“친부모가 양육하는 것 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럴 수 다 14주 과정의 입양인 모국 연수 제도를 운용하고 입양인의 친부 없는 사정 탓에 입양을 보내야 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4개 모 찾기나 양부모 방문 때 통역 한다면 그 일은 우리 사회의 공 국에서 240여명의 입양인이 참가 과 가이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 고 있다. 적인 일이므로 사후관리 차원에 했다. 김성경 기자 ksk@sisailbo.com 모국 연수 참가자는 대학 기 서라도 입양인의 모국 연수를 장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자멸로 가는 도박 북한의 추가 핵실험 도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38노스’ 는북 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5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추정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최근 일부 갱도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행보도 심 상찮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5일‘핵탄두 폭발 시험’ 을 단행하라고 지시했다. 핵탄두 기술을 완성하는 5차 핵실험을 언급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 국방부도“북한은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 을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본다” 며 김 제1위원 장이 결심만 하면 바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도발 시 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 전후라 는 예상도 있다. 한미 연합훈련이 4월 30일 끝난 다는 점을 감안해 늦출 수도 있다. 그렇다면 5월 7일로 예정된 노동당 제7차 대회 직전에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공공연하게 추가 핵실험 위협을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제재가 잘못된 대응이라는 것을 시위하는 한 편 내부 동요를 막고 체제 결속도 다지려는 다용 도 포석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7차 당 대회에서 강력한 핵보유국임을 과시하고 김 제1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북한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긴장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체제의 운명을 건 도박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만 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핵 개발 을 완성하겠다면 대북전략도 상응하게 전환해 나가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변국은 김정은이 추가 핵 도발 에 나서지 못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미국 등 우방과 협력해 북한의 핵 보유가 아무 소용이 없도록 대안 마련도 검토해 야 한다. 북한은 불장난을 그만두고 핵 포기와 함 께 국제사회에 복귀하길 바란다. 5차, 6차 핵실험을 감행한다고 해서 국제사회 가 제재를 풀어줄 것으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추가 핵실험은 자멸의 시기를 앞당기게 될 것이 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냉전 청산한 쿠바와 핵 시위하는 북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냉 전 시대 미국의‘눈엣가시’ 였던 쿠바를 방문했 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까지 쿠바에 머무르는 동안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 상회담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하며 쿠바 국영 TV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연설도 할 계획이다. 또 양국의 야구팀 간 친선 경기 관람 등 우호를 다지기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현지 인권운동가 들과의 만남 등 쿠바 정부가 껄끄러워할 일정도 예정돼 있다. 미국은 물론 세계의 주요 언론이 이번 방문을 ‘역사적’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찾은 것이 1928년 캘빈 쿨리지 이후 88년 만이라는 사실 때 문이라기보다는 아메리카 대륙에 남아있던 냉전 의 마지막 흔적이 제거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기 때문일 것이다. 1959년 쿠바의 정권을 장악한 피델 카스트로 주도의 좌익 혁명세력이 점점 공산주의 색채를 강화하고 옛소련 쪽으로 기우는 것을 미국은 용 납할 수 없었다. 미국은 쿠바 국내의 반(反)카스트로 진영을 직 간접 지원한 것은 물론 1961년에는 쿠바 출신 망 명자들을 무장시켜 쿠바를 침공하려다 실패하기 도 했다. 이듬해는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는 소련의 계획에 맞서 미국이 일전을 각오하고 쿠 바에 대한 해상봉쇄 조처를 한 이른바‘쿠바 미 사일 위기’ 가 발발했다. 역사가들은 이 대치가 이어진 13일간이 냉전 기간을 통틀어 전면적인 핵전쟁에 가장 근접했 던 순간이었다고 보고 있다. 이 후 미국과 쿠바의 관계는 단절됐고 쿠바는 아

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빈곤하고 고립된 국가로 전락해 갔다. 공산주의 국가 쿠바의 탄생이 냉전의 산물이 었다면 냉전 구도의 해체 후 쿠바가 새로운 길을 찾고 미국과의 관계 반전도 모색하게 된 것은 필 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 2014년 12월 외교관계 정 상화에 합의하고 이듬해에는 서로 대사관을 개 설하기에 이르렀다. 쿠바의 인권문제 등을 내세운 의회의 저지로 미국의 금수조치 해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 지만, 이 문제 또한 해결돼 양국의 무역과 여행이 자유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보는 것 이 일반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쿠바는 미 국과의 경제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되면 주력산업 인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서방의 투자가 유치됨 으로써 산업의 경쟁력과 국민의 생활 수준이 향 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 세계 해방운동의 구심점’ 을 자처했던 쿠 바의 변신을 지켜보노라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냉전의 잔재가 청산되지 않고 있는 한반도의 현 실에 우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불량국가’ 로 불리며 세계에서 고립됐던 나라 들 가운데 이라크와 리비아는 사담 후세인과 무 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축출 이후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국가로 재탄생했다. 이란도 서방과의 핵 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를 적으로 돌 려서는 생존 보장도, 국가 경제의 향상도 불가능 함을 깨달은 결과일 것이다. 북한 지도부가 이들 국가의 행보에서 교훈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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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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