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AG_EunChae Lee Exhibition Catalogue 갤러리 AG 이은채 작가 전시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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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안국약품 갤러리AG 신진작가추천공모

2016. 5. 3 Tue - 27 Gallery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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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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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Eun Chae Solo Ext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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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채의 회화 알레고리,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인간

고충환 Kho, Chung-Hwan_ 미술평론

하이데거는 예술을 세계의 개시에다가 비유했다. 예술이란 전에 없던 세계, 현실과는 또 다른 현실세계, 가능 적인 세계며 잠재적인 세계, 예술이 매개가 돼 불러내지 않았다면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세계를 여는 행위이다. 이은채는 빛을 다루는데, 그 빛의 주요 광원이 촛불이고 램프다. 촛불과 램프는 어둠을 (일)깨운다. 촛불과 램프를 켜면, 잠자던 어둠이 부스스 깨어난다. 전깃불 아래서 라면 결코 그렇게 서서히 깨진 않는데, 전깃불은 어둠을 갑자기 깨우고 폭력적으로 깨운다. 더욱이 촛불과 램프는 그것이 켜진 주변에 마치 소박한 무대와도 같은 어둠과 대비되는 공간을 만드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이 현실과는 또 다른 현실 같고, 어둠이 저 속에 품고 있다가 뱉어낸 현실 같고, 그렇게 어둠이 잉태한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는 친근하면서 낯 설은 느낌을 준다. 마치 주변의 어둠이 감싸 안으면서 보호해주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우호적이면서 설레는 감정에 빠지게 만든다. 여기서 친근하고 우호적인 느낌은 아마도 존재가 유래했을 원형이며 자궁(원형적 자궁? 모태?)에서의 기억을 어둠이 떠올려주기 때문이고, 그러면서도 그 감정이 낯설고 설레는 것은 어둠이 열어 보이는 신비를 목격하고 있다는, 그 비의의 현장(순간)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의 자각에 연유할 것이다. 다시 전깃불과 비교해 보면, 전깃불은 결코 이런 공간을 만들지도 이런 감정을 자아내지도 않는다. 그건 어둠 을 화들짝 깨우고, 미처 어둠이 자기를 열어 보일 새도 없이 어둠을 빛의 변방으로 몰아낸다(어둠을 추방한다). 촛불과 램프가 불 밝히는 빛은 이처럼 정작 빛이 아닌 어둠을 위해서라는 점이며, 빛 자체가 아닌 어둠을 열어 놓기 위한 구실이며 매개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어둠이 열어 보이는 세계, 촛불과 램프가 매개되지 않았더라면 결코 열리지 않았을 세계, 그 신비와 비의에 동참하고 있다는 어떤 의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채는 빛(엄밀하게는 빛의 공간)을 그리는데, 특히 촛불과 램프를 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에게 촛불과 램프는 말하자면 빛을 매개로 어둠을 열어 보이고, 현실에서 또 다른 현실로 건너가게 해주는 중재 역할 을 하는 것이다. 결국 작가가 왜 촛불과 램프를 그리는지, 그리고 촛불과 램프가 열어 보이는 세계며 어둠이 잉태 한 세계, 그 또 다른 현실이란 어떤 현실인가를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섣부른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서 어둠은 빛 속에서라면 명명백백했을 사물(혹은 사물현상)을 그저 숨겨놓 고 있는 것이 아니다. 빛 속에서라면 명명백백했을 사물(혹은 사물현상)을 낯설게 만들어 전혀 다른 사물(혹은 사물현상)을 되돌려준다. 그건 말하자면 전혀 다른 세계가 개시되는 극적 순간에 비유할 만하고, 그렇게 밤의 신비가 열리고 어둠의 비의가 열린다. 밤의 신비? 어둠의 비의? 바로 밤과 어둠이, 수치와 부끄러움이, 영원과 하루가, 무한과 유한적 존재가, 포옹과 포용이, 죄악과 원죄의식이, 범죄와 속죄가, 의식과 무의식이, 폭력과 성스러움이, 삶과 죽음이, 선과 악이, 지와 무지가 어떤 경계도 구분도 없이(특히 가치론적인 매김 없이) 유기적 인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어떤 경지에 속하는 일이다. 원형적이고 원초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촛불과 램프를 매개로 그린 작가의 그림은 바로 그런 경지며 차원의 현실(겹현실? 현실과 현실의 사이? 현실의 원형? 원형적 현실?)을 열어 보인다. 작가의 그림은 친근하면서 낯선데, 그림이 친근한 것은 알만한 사물 (혹은 사물현상)을 그려서이고, 그럼에도 보면 볼수록 낯선 것은 사물과 사물을, 사물과 공간을, 사물과 현상을 매치시키는 관계가 예사롭지가 않아서이다. 이처럼 예사롭지 않은 관계설정은 배열과 배치의 기술(미술사로 치 자면 초현실주의의 사물의 전치에 소급되는)과 관련된다. 현대미술에 대한 정의가 여럿 있지만, 그 중 유력한 것으로 치자면 배열과 배치의 기술을 들 수가 있을 것이다. 배열과 배치가 달라지면 사물과 사물현상의 의미 또한 달라진다. 의미는 사물과 사물현상 자체에 속해져 있지 않다. 의미는 사물 고유의 성질이 아니다. 의미는 사물 이 실제로 놓이는 문맥, 사물현상이 실제로 일어나는 맥락 속에서 결정된다. 그런 만큼 문맥이 달라지고 맥락이 달라지면 사물과 사물현상의 의미 또한 달라진다. 현대미술을 의미론적인 문제로 보는 것이나, 배열과 배치의 기술로 정의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이며, 작가의 그림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 연동된다.


흩어지는 촛불 사이로(2010), 촛불 켜는 아침(2012), 한낮의 촛불(2013). 영원 속에 빛(2014), 그리고 예지 의 빛(2015). 그동안 작가가 자신이 그린 그림에 부친 주제들이다. 하나같이 촛불이 등장한다. 그림 속에서 때로 촛불은 램프로 대체되고, 더러는 스탠드로 대신하기도 한다. 여기서 촛불은 어둠을 밝히기 위한 것이고, 어둠이 품고 있는 세계(비전)를 열어놓기 위한 것이다. 어둠이 뭔가. 바로 자기 내면이고 무의식이다. 자기가 속한 현실과는 또 다른 현실(비현실 아니면 초현실이라고 해도 좋을)이다. 말하자면 작가에게 촛불은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외면에서 내면으로, 자기에게서 또 다른 자기에게로, 현실에서 비현실에로, 지의 세계에서 미지의 세계로 건너가게 해주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 그렇게 건너간 현실이, 현실에 호출된 비현실이 촛불 사이로 흩어진다. 아마도 바람 탓일 것이다. 그리고 흔들리는 마음을 형용한 것일 터이다. 흩어진다는 것, 흔들린다는 것, 그것은 내면의 성질이다. 그리고 작가는 그 성질을 촛불 사이로 흩어지는 연기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렇게 작가의 그림 속에서 촛불(때론 꺼진 촛불)이, 꽃이, 화분이, 그리고 때로 등대가 그 위로 연기를 피워 올리면서 흩어진다. 아마도 기억을 표현한 것이고, 추억 을 표현한 것이고, 향기를 표현한 것이고,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것일 터이다. 그렇게 촛불은 다른 사물로 변태 되고, 연기는 다른 사물현상(혹은 심리현상)을 덧입는다. 기억을 일깨우고 추억을 일깨우는 계기를 프루스트효과 라고 하는데, 작가에게는 바로 촛불이 그 경우에 해당한다. 촛불이 작가의 내면을 열어놓고, 자기 속에 꼭꼭 숨겨 둔 또 다른 자기와 대면하는 주술을 부리는 것이다. 여기서 연기는 기억과 추억을 일깨우기도 하고, 사물 저마다 의 혼(영기)을 떠올리게도 하고, 전통적으론 바니타스 정물화에서와 같은 무상함의 기호로도 읽힌다. 그리고 작가는 아침에 촛불을 켠다. 아침에는 촛불을 켤 일이 없음에도 촛불을 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바로 촛불(촛불의 상징적 의미)이 시공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촛불 본래의 사물현상과는 무관하게, 아니면 그 사물현상에 구속받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론 그 고유한 성질에 반하면서까지 가상현실이며 상상공간 과 같은 저만의 현실을 열어놓는다는 의미이다. 낮에 꾸는 꿈이며, 의식하면서 꾸는 꿈을 백일몽이라고 한다. 그런 백일몽으로 봐도 되겠다. 어둠 자체와 대면하게 해주는 촛불의 경우와는 비교되는, 의식의 그물망이 좀 더 헐거워진 상태에서 몽상의 자유로운 들락거림을 위한 계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처럼 아침에 켜는 촛불이 적극적인 의미(몽상이라는)를 부여받는 것과는 비교되는 경우가 한낮에 켜는 촛불이다. 한낮에는 촛불 이 소용이 없다. 생전에 빛을 못 본 사람들, 욕망을 삼켜야했던 위인들의 불운했던 삶을 상징한다. 그 상징적 의미가 바니타스와 통하는 대목일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빛(영원 속의 빛)은 촛불이 매개가 돼 열어놓은 가상현실이며 상상공간이 도저한 현실과는 상관없는 오롯이 나만의 공간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다(아마도 상당한 예술이 이런 믿음 곧 저 마다의 가상현실의 창조에 기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근작에서 새로이 시도되고 있는 예지의 빛 시리즈에서 작가는 클래식과 재즈 뮤지션을 다룬다. 그동안 작가는 조르지오 드 라투르의 내면의 빛을 경유해, 베르메르의 투명한 아침공기와도 같은 빛을 경유해, 위인들에 바치는 오마주(경외감으로서의 빛)를 경유해, 마침내 살아 있는 전설들을 빛의 한 가운데로 불러들였다. 그러므로 작가에게 빛은 어둠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빛이 어둠 이었고 어둠이 빛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근작의 주제를 Deep Peace 곧 깊은 평화라고 부른다. 아마도 촛불이 매개가 돼 대면한 자기내면과의, 흩어지고 흔들리는, 때론 번민하고 안쓰러운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의미할 것 이다. 촛불 본래의 의미일 수 있는 명상의 계기를 이제는 떠안을 수 있게 되었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일 터이다. 그렇게 작가는 이중그림(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이 들어있는)을 통해서, 차용과 인용(이미지의 생산학으로 부터 이미지의 소비학으로 갈아 탄 현대미술의 변화양상과도 통하는)을 통해서, 부재의 미학(사물과 사물현상 으로 사람을 대신하고 정황 특히 심리적 상황을 전달하는)을 통해서 자신만의 오롯한 가상현실이며 상상공간을 열어놓는다. 현대미술과 관련한 주요 형식실험의 지점들이며 성과들을 열어놓는다. 중요한 것은 그 지점이며 성과들이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맞닥트린 자기내면과의 조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작가의 그림은 자기 내면을 넘어,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인간(인성)의 알레고리를 예시해주고 있었다.


예지의 빛 Light of Foresight Oil on Canvas, 40.9x31.8cm, 2015


떠오르는 추억 Memories Recalled Oil on Canvas, 130.3x162.2cm, 2012


사라져버린 추억 Faded Memories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5


떠오르는 추억 Memories Recalled

Oil on Canvas, 116.8x91cm, 2016


사라져버린 추억 Faded Memories Oil on Canvas, 53x45cm, 2016


사라져버린 기억 Faded Memories

Oil on Canvas, 91x116.8cm, 2015


한낮에 사라져버린 추억 Faded Memories at Midday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4


늦은 밤 A Late Night Oil on Canvas, 116.7x91cm, 2014


예지의 빛 Light of Foresight Oil on Canvas, 116.7x91cm, 2015


지난밤의 기억 The Memory of Last Night Oil on Canvas, 53x45cm, 2015


BIRTH OF THE COOL

Oil on Canvas, 53x45.5cm, 2016


Going Home

Oil on Canvas, 60.6x72.7cm, 2016


지난밤의 기억 The Memory of Last Night Oil on Canvas 72.7x60.6cm, 2015


떠오르는 기억 Memories Recalled

Oil on Canvas, 45.5x53cm, 2016


이은채 2006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서울 2012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서울

개인전

2016 2015 2014 2013 2012 2010

Deep Peace, 갤러리AG, 서울 예지의 빛, 아트팩토리, 서울 영원 속에 빛, 갤러리아트유저, 서울 한낮의 촛불, 부평역사박물관, 인천 촛불 켜는 아침,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서울 흩어지는 촛불 사이로, 인사아트센터, 서울

단체전

2015 2015 2014 2014 2014 2014 2014 2013 2013 2012 2012 2012 2011 2011 2011 2010 2009

8월의 크리스마스, 갤러리2U, 서울 작품열람, 공평갤러리, 서울 1st PARTY 잘, 아티스트파티, 서울 이끌다_지금의 시간, 그림손갤러리, 서울 공간.사.유, 금산갤러리, 서울 Contemporary Lyrical Art from HUE[休]:rest, The American Club, 싱가포르 2014 Young Revolution, 아이온 아트 갤러리, 싱가포르 By Your Side, 갤러리아트앤썸머, 부산 로컬리티와 그 접점 : 오늘의 형상미술, 극재미술관, 대구 CAYAF 2012-형형색색, 오늘을 읽다, 킨텍스, 고양 컷팅 엣지전, 호림아트센터, 서울 전망 좋은 방, 금산갤러리, 헤이리 꽃이 희망이다, 금산갤러리, 헤이리 伸인상전, 금산갤러리, 서울, 헤이리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 인사아트센터, 서울 ART2010, 안산단원미술관, 안산 아시아프 ASYAAF, 미래와 만나다, 옛기무사, 서울

아트페어

2016 영 아트 타이페이 2016, 쉐라톤 그랜드 타이페이호텔, 대만 2016 제34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5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콘래드호텔, 서울 2015 아트쇼 부산2015, 벡스코, 부산 2015 제33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5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마르코폴로호텔, 홍콩 2014 China International Gallery Exposition, The China National Convention Center, Beijing 2014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 코엑스, 서울 2014 Houston Fine Art Fair 2014, NRG Center (formerly Reliant), Houston, TX 2014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롯데호텔, 서울 2014 아트쇼 부산2014, 벡스코, 부산 2014 제32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4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마르코폴로호텔, 홍콩 2013 서울 아트쇼2013, 코엑스, 서울 2013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콘래드호텔, 서울 2013 뉴칼레도니아 호텔 아트 페어, 르 메리디앙 누메아 호텔, 뉴칼레도니아 2013 아트쇼 부산2013, 벡스코, 부산 2012 AHAF-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2012 뉴칼레도니아 호텔 아트 페어, 르 메리디앙 누메아 호텔, 뉴칼레도니아 2012 아트쇼 부산2012, 벡스코, 부산 2012 Spoon Art Fair HK 2012 호텔 아트 페어, 그랜드하얏트호텔, 홍콩 2012 AHAF-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만다린오리엔탈호텔, 홍콩 2012 제30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11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 코엑스, 서울 2011 AHAF-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2011 제3회 아트로드77 아트 페어, 갤러리한길, 헤이리 2011 제29회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공공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한국 아스토리아 호텔, 서울, 한국 한국산업은행 본점, 서울, 한국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 밀라노, 이탈리아 주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 시카고, 미국


Yi Eun Chae

Education

2006 B.F.A. Department of Fine Art, Sejong University, Seoul 2012 M.F.A. Department of Fine Art, Sejong University, Seoul

Solo Exhibitions

2016 2015 2014 2013 2012 2010

Deep Peace, GalleryAG, Seoul Light of Foresight, Art Factory, Seoul Light in Eternity, GalleryArtUser, Seoul Candles at Midday, Bupyeong History Museum, Incheon Candlelit Morning, Sejong Hotel Sejong Gallery, Seoul Through the Diffused Candlelight, Insa Art Center, Seoul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5 2015 2014 2014 2014 2014 2014 2013 2013 2012 2012 2011 2011 2011 2010 2009

Christmas in August, Gallery 2U, Seoul 作品閱覽展, Gongpyeong Gallery, Seoul 1st PARTY 잘, Artistparty, Seoul 이끌다_지금의 시간, Grimson Gallery, Seoul 空間.思.遊, Keumsan Gallery, Seoul Contemporary Lyrical Art from HUE[休]:rest, The American Club, Singapore 2014 Young Revolution, ION Art Gallery, Singapore By Your Side, Gallery Art & Summer, Busan Locality & Juncture : Figurative Art Today, Gukje Art Museum, Daegu CAYAF 2012-LOOKING THROUGH TODAY, KINTEX, Goyang CUTTING EDGE, Horim Art Center, Seoul2012 A Room with a View, Keumsan Gallery, Heyri The Flower is the Hope, Keumsan Gallery, Heyri Emerging Young Artists' Award, Keumsan Gallery, Seoul, Heyri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 Insa Art Center, Seoul ART2010, Danwon Gallery, Ansan ASYAAF-'We meet the future', DSC Old Bldg, Seoul

Art Fairs

2016 2016 2015 2015 2015 2015 2014 2014 2014 2014 2014 2014 2014 2013 2013 2013 2013 2012 2012 2012 2012 2011 2011 2011 2011

Young Art Taipei 2016, Sheraton Grande Taipei Hotel, Taiwan 34th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Seoul Asia Hotel Art Fair, Conrad Hotel, Seoul Art Busan 2015, BEXCO, Busan 33rd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Seoul Asia Hotel Art Fair, Hotel, Marco Polo Hong kong Hotel, Hong Kong China International Gallery Exposition, The China National Convention Center, Beijing 13th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2014, COEX, Seoul Houston Fine Art Fair 2014, NRG Center (formerly Reliant), Houston, TX Asia Hotel Art Fair, Lotte Hotel, Seoul Art Show Busan 2014, BEXCO, Busan 32th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Seoul Asia Hotel Art Fair, Marco Polo Hong kong Hotel, Hong Kong Seoul Art Show2013, COEX, Seoul Asia Hotel Art Fair, Conrad Hotel, Seoul New Caledonia Hotel Art Fair 2013, Le Meridien Noumea Hotel, New Caledonia Art Show Busan 2013, BEXCO, Busan2012 Asia Hotel Art Fair, Westin Chosun Hotel, Seoul New Caledonia Hotel Art Fair 2012, Le Meridien Noumea Hotel, New Caledonia Art Show Busan 2012, BEXCO, Busan2012 Spoon Art Fair HK 2012, Grand Hyatt Hotel, Hong Kong Asia Hotel Art Fair, Mandarin Oriental Hotel, Hong Kong 30th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Seoul 10th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2011, COEX, Seoul Asia Hotel Art Fair, Grand Hyatt Hotel, Seoul 3th Art Road 77 Art Fair 2011-With Art, With Artist!, Gallery Book House, Heyri 29th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Seoul

Public Collection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Art bank, Gwacheon, Korea Astoria Hotel, Seoul, Korea Korea Development Bank, Seoul, Korea 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in Milano, Milano, Italia 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in Chicago, Chicago, U.S.A


D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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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추억 A Memories of a Lamp, Oil on Canvas, 53X45.5cm, 2012

갤러리AG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 613 1층 www.galleryag.co.kr T. 02-3289-4399ㅣ09:00 - 18:00 주말 및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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