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팀앤팀 소식지 여름호 (통권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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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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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 팀앤팀 헌장

팀앤팀은 세계의 분쟁과 재난 지역으로 들어가 긴급구호와 지역사회 개발을 통해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

우리는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의 가족으로 부르심 받았습니다.

하나,

우리는 정치적 이념, 종교, 인종에 관계없이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 합니다.

하나,

우리는 각종 위험이 수반되는 이 사명에 자원하며, 이로 인한 손해 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나,

공동체가 우리의 중심이며, 모든 가족 구성원이 주어진 소중한 선물 임을 알고 서로에게 삶을 헌신합니다.

팀앤팀 지부 및 해외사업장 동아프리카 지역본부(케냐, 수단, 남수단, 소말리아) 254-721-314646 / 인도네시아 62-813-685670 / 캐나다 1604-788-7468 발행인 김두식 | 발행처 팀앤팀 | 편집 손선혜 | 주소 서울시 중구 예장동 1-150 세화빌딩 1층 | 전화 02-3472-2225 | 팩스 02-3472-9641 디자인 (주)아이엠크리에이티브 | 인쇄 가람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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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8 32 34 팀앤팀 뉴스

4~6월 소식

팀앤팀 캠페인

’레제샤 캠페인’ 아프리카를 향한 희망이 꽃핀다.

함께하는 기쁨 2

I am Creative

팀.스.소

팀앤팀 스태프 길마를 소개합니다.

함께하는 기쁨 1

당신은 목마른 지구촌 이웃의 ‘가족’입니다.

지구촌 가족이야기

타반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팀앤팀 현장

베트남에 ‘사랑의 집’을 지어요.

사업보고

2/4분기 사업보고(케냐, 인도네시아)

목마른 지구촌

기후변화와 물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에서 사랑을 전합니다.

COVER STORY / 01

[9호]

아프리카의 붉은 땅 위로 여러분의 사랑이 맑은 물이 되어 푸르름으로 채워 집니다.

[10호] 사랑이 전해진 곳은

[11호] 생명은 희망의 새싹

[12호] 마침내, 아프리카는

따뜻한 온기를 머금고 생명 의 활기를 더해갑니다.

이 되어 어둠을 뚫고 피어 오 릅니다.

더 이상 목마름에 굴하지 않 으며, 내일이 기대되는 희망 의 땅이 되었습니다. 아프리 카에 사랑의 온기가 채워져 갑니다.

팀앤팀 소식지는 (주)아이엠크리에이티브의 재능나눔으로 제작되었습니다. www.teamandteam.org happylog.naver.com/teamandte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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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에서 사랑을 전합니다. 지난 5월 팀앤팀 케냐 지부 타나델타 지역에서는 현장 상황을 보고하는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사뮤엘(Samwel Njoroge) 케냐 지부장이 말했습니다. “타나델타 지역에는 이제 고장으로 버려진 펌프가 없습니다.” 참으로 난감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이미 고장 난 펌프 100개를 수리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는데, 정작 고장 나고 버려진 펌프가 없다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모두 웃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타나델타 지역에는 고장 난 펌프 탓에 고통받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팀앤팀은 지난 10여 년 동안 타나델타 지역에서 지하수를 개발하고, 고장으로 버려진 펌프를 수리해 왔습니다. 타나델타 지역은 우리나라 군 단위의 규모에 30여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이 중 아이를 포함한 500~2,000명의 주민이 여전히 씨족사회를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107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90% 이상이 모슬렘이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분쟁이 일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식수 문제만큼은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케냐 정부까지도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곳에 팀앤팀이 들어가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랑을 전합니다 / /007 07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제 팀앤팀의 손을 거치지 않은 펌프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팀앤팀은 이 지역 주민의 삶 깊은 곳에 들어가 함께 살아왔습니다. 타나델타 뿐만 아니라, 아직도 고장 나고 버려진 펌프는 케냐 전 지역과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팀앤팀의 가장 큰 꿈은 ‘물이 없어서 생명을 잃거나, 오염된 물로 고통받는 세상이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스텝들과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방식대로 함께 해주고 있는 가족 여러분 모두가 팀앤팀입니다. 가족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는 마음과 정성은 세상에 생명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공급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팀앤팀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케냐 타나델타에서 이용주 드림


008 / 목마른 지구촌

기후변화와 물 2012년 대한민국 104년 만의 가뭄 2011년 동아프리카 60년 만의 가뭄 2003년 유럽 500년 만의 폭염 . . . 우리나라는 현재 104년 만의 가뭄이라는 기록적인 기상재해를 겪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기록적인 기상재해 뉴스도 이제 심심찮게 들려온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는 인류 활동의 결과이며, 21세기에 직면한 중대한 위기라고 말하고 있다. 지구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해 대륙이 점점 잠기고 있다. 지구 곳곳이 사막화되어가고, 오랜 가뭄과 갑작스러운 폭우, 폭염, 열대성 사이클론 등 이상기온 현상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물 부족 문제 뿐 아니라, 경제, 산업, 식량, 거주, 생태계 등 인류의 모든 부분을 위협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이미 겪고 있는 사실이며, 지금 추세라면 미래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단계까지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기후변화와 물 / 009

1. 기후변화란? 기후변화는 “일정 기간에 관찰되는 *자연적인 요인으로 말미암은 기후의 변화 외에, *인간활동에 의한 요인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기인하여 지구 대기의 구성을 변화시켜 추가로 나타나는 변화”라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정의한다. *자연적인 요인: 대기, 해양, 육지 등의 상호작용, 화산폭발, 태양활동, 지구 공전궤도 등 *인간활동에 의한 요인: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2. “온실가스” 인간의 잘못된 활동이 심각한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후변화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로 말미암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태양의 복사열은 지구 대기를 통과시키는 반면 지구 내부의 열은 우주로 방출되지 못하게 막는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는 온난화를 초래한다. 산업혁명 이전 1만 년 동안 지구의 평균 온도는 1℃ 내에서 변화하였다. 하지만 1900 년대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한 산업화가 진행 된 이후 온실가스의 방출량이 증가하고, 그 결과 1906년부터 2005년까지 불과 100년 만에 지구의 평균 온도는 0.74℃나 상승하고 말았다. EU는 기후변화 ‘위험’의 기준을 지구 평균 온도의 2℃ 상승으로 정의한 바 있고, 지구는 현재 10년에 평균 약 0.2℃씩 뜨거워지고 있다.

[ 지난 1000년간의 기후변화 그래프 ] 이 그래프는 1900년 이후 급격한 지구평균기온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010 / 목마른 지구촌

3. 한 쪽은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다른 한 쪽은 물 난리로 고통 받는다? 지구 온도가 3℃ 상승하면 유럽 남부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여 10~40억 명의 인구는 물 부족을 겪고, 10~50억의 인구에게는 홍수의 위험이 닥친다.

* 홍수와 가뭄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은 곧 물 증발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따뜻해진 대기는 많은 양의 습기를 머금게 되어 폭우와 홍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건조한 지역에서는 온도가 약간만 상승해도 수분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가뭄과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가뭄으로 물의 이용 가능성과 질이 현격히 저하되며 물 부족 지역, 특히 남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많은 인구가 이로 말미암은 타격을 받고 있다. 강우량의 감소와 기온의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면 수자원의 이용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며,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악순환이 발생한다. 한 예로, 아프리카의 사하라 남부지역에서 가뭄 기간이 길어지는 현상의 빈도와 규모가 확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4. 뉴욕이 물에 잠긴다? 지구 온도가 5℃ 상승하면 히말라야의 빙하가 사라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저지대 지역,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긴다.

* 빙하의 해빙과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로 가장 빠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북극이다. 북극 기온은 20세기 동안 5℃가량 상승했다. 이것은 지구 전체의 평균보다 10배나 빠른 속도이다. 빙하의 해빙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구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바다의 높이는 10cm 정도 올라간다고 한다. 과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21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59cm 상승한다고 한다.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해안에 인접한 낮은 육지를 가진 나라들은 바닷물에 잠길 수도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해수면이 1m 상승 하면 가이아나 인구의 80%가 거주지에서 쫓겨나게 되고, 바다보다 낮은 땅이 많은 네덜란드는 국토의 6%,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17.5%가 물속에 잠길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남태평양 몰디브의 사람들은 이미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잠길 것을 우려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거나, 둑을 쌓고 있다.

기온 상승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5℃ 이상

엄청난 혼란과 대규모의 인구이동을 가져오게 될 것. 인류 경험의 영역을 넘어서는 기온변화로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려움

5℃

히말라야의 거대빙하 소멸 해수면 상승으로 작은 섬, 해안가 저지대,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도시가 물에 잠김

4℃

700만~3억 명이 해안범람으로 피해 / 북극 툰드라의 절반 가량이 상실

3℃

유럽 남부에 심각한 가뭄이 발생 / 그린란드 빙하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녹아 해수면이 7m 상승됨 10억~40억 명의 인구는 물 부족을 겪고, 10~50억 명의 인구에게는 홍수의 위험

2℃

열대지역 농작물의 감소로 약 5억 명이 굶주림으로 고통 / 북금곰 등 북극생물종의 멸종 위기 심각 아프리카의 4,000만~6,0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

1℃

안데스의 작은 빙하가 완전히 사라지며 약 5,000만 명이 물 부족을 겪음


기후변화와 물 / 011

5. 기후변화와 아프리카 기후변화를 일으킨 책임은 대부분 선진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주요 강대국에 있지만, 그 대가를 직접적으로 치르고 있는 쪽은 개발도상국들이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열대나 건조지대에 있기 때문에 온대 지역보다 기후변화를 더 빠르게, 더 큰 규모로 경험하게 된다. 또, 개발도상국의 산업은 주로 농업과 같은 1차 산업에 불균형적으로 치중되어 있기 때문 에 기후변화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 같은 경우는 이미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기온의 상승은 건조한 아프리카를 사막화 현상으로 악화 시키고, 건조한 대기는 적은 강우량으로 지하수를 더욱 마르게 한다. 아프리카의 최대 집수구역인 니제르, 차드와 세네 갈에서 이용 가능한 물의 총량은 이미 40~60% 감소했다.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은 수자원을 둘러 싼 분쟁을 일으키고, 식량 생산의 감소를 가져올뿐더러 경제를 위축시켜, 가난한 아프리카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기술이 적고 제한적인 가난한 나라들은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피 해를 당하고 있다.

[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 우리는 2015년이면 이 아름다운 만년설을 더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참고 / Water Aid _Climate change and water resources , 기상청 자료 번역 / 이신지(자원봉사), 주현진(팀앤팀 ODA 인턴), 정리/ 손선혜(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하루에 한가지씩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실천해 보자. 우리 개개인의 한가지 행동이 지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자! 이제 당신의 선택은? 1)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기. 5) 점심시간에 컴퓨터 모니터 끄고 식사하러 가기. 2) 냉난방은 여름철 26℃, 겨울에는 20℃로 유지하기.

6)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3)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기.

7) 이면지 다시 사용하기.

4)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8) 나무 심기.


012 / 2/4분기 사업보고

Team&Team in

KENYA 2012년 4~6월, 식수지원사업 사업보고

우물개발 12공

펌프수리 61공

총 수혜자 35,739명

팀앤팀은 4월부터 6월까지 2차 식수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1차 식수지원 사업을 마친 후 현장팀은 휴식 및 장비 재점검을 마치고 타나델타 지역에서 2차 식수지원 사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케냐 / 013

우물개발

TANA DELTA APRIL~JUNE

팀앤팀은 타나델타 지역에서의 2차 식수지원 사업을 통해 보건소 2곳과 학교 3곳, 그리고 7곳의 마을에서 우물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보건소 주변의 우물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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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통해 환자들을 진료하는 일이 더욱 수월해졌고, 환자들도 깨끗한 위생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설치한 우물은 학생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결석률도 감소시킬 것입니다. 2차 우물개발을 통해 7,109명의 사람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109 people

기간 2012년 4~6월 우물개발 12공 | 지역 타나델타 | 수혜자 7,109명

펌프수리

TANA DELTA APRIL~JUNE

펌프수리 팀은 7개의 학교와 1개의 병원 그리고 53개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펌프수리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펌프수리 팀이 가는 곳마다 마을 주민, 학생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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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장으로 방치된 펌프가 수리되면 다시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게 되기 때문 입니다. 펌프 수리가 완료된 61개 지역에서는 아이들을 포함하여 28,630명의 주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간 2012년 4~6월 펌프수리 61공 | 지역 타나델타 | 수혜자 28,630명

28,630 people


014 / 2/4분기 사업보고

Team&Team in

INDONESIA # 빠리아만 시설 확충, 개량을 통한 지역사회 조성 및 주민의 건강한 자립 지원사업 (‘우리 마을’ 프로젝트)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2012~2014년까지 KOICA 지원사업으로 위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대상지역 :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주 빠리아만 지역 사업기간 : 2012.1.1~2014.12.31 수혜자 : 빠리아만, 라레 난 빤장 지역 주민 약 5,888명

사업내용 : 1. 지진피해 초등학교 재건축 2. 건강한 자립형 주택(가정) 조성 3. 지역소득증대사업 개발 4. 다목적 센터 건축 5. 다목적 센터 운영인력 양성


인도네시아 / 015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한 식수 및 기초적인 위생환경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요 질병의 발병률을 감소시키고, 지역 내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빈곤퇴치 및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I 초등학교 건축 사업 (SDN28 초등학교) 건축을 위한 훈련을 마친 지역 주민과 학교 학부모들로 재건축 사업팀이 구성되었다.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진행하는 탓에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건축의 질적인 면과 스스로 회복하고 일어서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욕 속에서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주택(가정)조성 사업의 수혜자 가정의 자녀 중 건축기술고등학교를 졸업한 2명의 학생이 수습으로 참여함으로써, 재건축 및 장기적인 전문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 초등학교 건축 사업팀 ] 지난 3월부터 훈련과 실습을 거쳐 직접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짓고 있다.

I 건강한 자립주택(가정) 조성 사업 이 지역은 2009년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지진피해 이전부터 화장실 보유율이 현저히 낮았으며 이마저도 지진피해로 대부분 붕괴되었다. 또 지역 주민들의 낮은 위생관념은 정화조 없이 화장실을 연못에 설치하고, 연못에는 물고기를 키워 식용으로 판매하는 일이 일상화 되어있다.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이 지역에서 가정 기초위생시설의 보급뿐만 아니라, 텃밭을 활용한 식용작물 및 약용작물재배를 통한 주민 영양상태 개선과 기초 상비 대체의약품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0 년‘우리집’사업에 이어 올해 계속되는‘우리 마을’사업은 이전 사업을 기반으로 한층 더 발전된 형태의 사업이다. 사업에 포함되는

[ 사업수행요원들의 모습 ]

가정은 건강한 자립 가정의 모델이 되어 같은 마을 안에서의 확산을 일으키며, 결국 건강한 마을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4월 사업대상 지역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13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훈련수료자 중 10명의 마을별 사업수행요원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사업수행요원을 중심으로 각 마을의 가정별로 사업에 대한 홍보와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대대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총 180여 가구가 사업참여 신청서를 제출했고, 그 중 1, 2차 심사를 거쳐 총 50가구를 선정하였다. 이는 구호사업보다 지역개발사업에 초점을 맞추어 모범 사례를 만들어 이웃과 주변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확산을 시키기 위한 통로로 삼기 위함이다. 실제로 10명의 사업수행요원의 가정에 조성된 실제 사업 모델로 하여금 이미 주민들에게 열정과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업수행요원은 각 수혜가정을 주 1회 방문하여 직접 모니터링 하고, 평가한 뒤 매주 토요일 지역요원들 간의 평가회를 실시하고 있다.

I 소득창출사업개발 지원 사업 이 지역은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대지진 피해로 지역주민의 정상적인 생계활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주요 생업이 농업과 축산업으로 가정경제는 오로지 자급자족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밖에 소득창출을 위한 일자리가 없다. 평균 일일 소득이 1달러 내외인 극빈층 가정이 마을 전체의 34.5%로 생계 및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하여 이 지역의 평균 교육 수준은 중학교 졸업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10개의 마을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서류심사를 통해 가능성 있는 3~4개 그룹에 대해 실사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코코넛오일 제조사업과 옥수수농장 등 마을단위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진행 과정 중에 주민들의 기초경제개념이 상당 부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하는 일이기 때문에,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주민들이 아이디어와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하는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것부터 도움을 주고 있다.


016 / 팀앤팀 현장

Team&Team in

VIETNAM

베트남에 ‘사랑의 집’을 지어요.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있는 베트남은 태평양에 인접한 국가이다. 남과 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대몬순기후에 속해 여름이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고온다습하고, 겨울이면 내륙에서 바다로 부는 계절풍으로 매우 건조하다. 팀앤팀은 베트남 지부를 신설하고, 주택 및 위생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일명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이다.

대상 지역 : 동탑성 딴빈현 안풍(메콩델타지역) 수혜가구(수혜자) : 35가구(약 250명) 사업 기간 : 2012년 하반기~2013년 상반기 사업 목표 1. 빈번한 자연재해(태풍, 홍수)에 노출된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주거지 제공을 통한 삶의 환경 개선 2. 안전한 식수공급을 통한 수인성 질병 발생률 저하 3. 위생시설 지원을 통한 위생환경의 질 향상

호찌민시에서 차로 4시간 거리의 안풍 지역은 메콩 강의 하류에 자리 잡고 있다. 메콩 강에 인접해있는 지리적 특성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베트남 기후의 특성으로 이 지역은 여름이면 홍수와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 지역 극빈층의 주민은 대나무와 나뭇잎으로 엮은 가옥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면 홍수와 침수피해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옥에 반강제적으로 감금 상태가 되고 만다. 팀앤팀은 안풍 지역인민위원회와 함께 베트남 정부에서 선정한 극빈층을 우선으로 안전한 집(사랑의 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장실과 빗물집수시설을 모두 갖춘 집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원 확보와 함께 주민에게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다.


베트남 '사랑의 집' 짓기 / 017

[ 후원 안내 ] 여러분의 사랑으로 베트남에 사랑의 집을 지어주세요. * 후원신청 및 문의 : 팀앤팀 T. 02-3472-2225 / www.teamandteam.org * 후원계좌 : 국민은행 064601-04-030039 (예금주 _ 사단법인 팀앤팀) * 한 통의 후원 (한 통에 2,000원) : ARS 060-700-0225 / 문자 #0322


018 / 지구촌 가족이야기

지글지글 아지랑이가 온 사방에서 끓어오르는 남수단의 보마(Boma). 살이 따갑도록 내리쬐는 태양 아래 건조한 땅의 푸석이는 흙먼지는 누군가의 움직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게 한다. 저 멀리 먼지들이 일어난다. 한 걸음 한 걸음 더딘 걸음으로 누군가 오고 있다. 바로 타반(Tavan, 12세)이다.


타반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 019

키가 큰 타반은 불편한 다리 때문에 걸을 때마다 온몸이

또한 거세져서 몸이 불편한 타반은 강을 건널 수가

휘청거린다. 어릴 적 큰 병을 앓은 후 지금까지 소아마비

없다. 교회에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이 길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 돌봐 줄 부모님 없이 혼자 이곳

타반에게는 그동안의 삶처럼 너무나 외롭고 위험했다.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사는 타반은 물을 찾아 보마까지

팀앤팀은 IWL Partners의 후원으로 이곳에 일명 ‘러브

오게 되었다. 한창 부모님의 보살핌과 사랑을 듬뿍

브리지’라는 다리를 놓을 수 있게 되었다. 러브브리지를

받으며 자라나야 할 겨우 12살의 타반은 그동안의 삶이

통해 타반은 이제 안전하게 이 길을 오갈

너무 고되어서일까, 소아마비로 불편한 몸뿐만 아니라

수 있게 되었다. ‘러브브리지’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마음도 아픈 아이다.

두 마을의 왕래가 자유로워지고 두 마을 간의 화합과 평화에 긍정적인

“타반, 매일 어디를 그렇게 가고 있니? 힘들지 않아?”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타반의

타반은 매일같이 교회에 가고 있었다. 교회에서 흘러

놓이고, 타반의 삶에 펼쳐진 길을

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일이 타반의 유일한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외롭지

친구이자 즐거움이다. 또래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아픈

않게 걸어갈 수 있기를

타반이 이상하게만 보이는지 놀리고 괴롭히기만 한다.

바란다. 우리 타반의

마음에도 또 다른 러브브리지라는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의 다리가

친구가 되어주실 분 안

한 번도 함께였던 적이 없는 아이.

계신가요?

타반이 교회를 가기 위해서는 비교적 작은 강을 하나 건너야만 한다. 이 강은 건기에는 물이 모두 말라버려 울퉁불퉁한 강바닥이 다 드러나고, 우기면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강물이 크게 불어난다. 물살

글/ 손선혜 (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020 / 함께하는 기쁨 1

당신은 목마른 지구촌 이웃의 '가족'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그렇습니다. 적어도 옷깃 정도는 스쳐야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옷깃은커녕 지구 반대편 저 멀리서 서로의 존재 자체도 알지 못한 채,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온 마음 다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우리 팀앤팀 가족들.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팀앤팀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당신이 있어서 지구촌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팀앤팀 가족들과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팀앤팀 가족들의 마음속에 품은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보아요.


당신은 목마른 지구촌 이웃의 가족입니다 / 021

한 통의 전화로 시작 된 인연 “김도매고 후원자” 1.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4. 아프리카의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스컴을 통해 아프리카의 기근과 물 부족에 대한

마음을 좀 나눠주세요.

열악한 상황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아프리카에

우리나라에서처럼 거의 모든 영역에서 스스로 선택할

대한 각별한 마음을 가지게 되어 그 곳을 후원하고 싶은

기회가 많은 사람들과는 달리,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고

생각이 계속해서 제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삶이

절박한 중에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작은 도움으

바쁘다 보니 실천으로 잘 이어지지 않다가 2011년부터

로도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망 가운데 희망을

마음을 먹고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잃고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우물이 생기고 그 덕분에 마 을이 형성되고 학교가 지어짐으로써 안전한 환경을 제

2. 나눔을 실천하시는 데에는 후원자님의 결심 말고도

공해주고, 올바른 생각에서 비롯된 방향을 제시해주는

가족들의 동의도 필요하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반대는

일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없으셨는지요? 일 년에 일정액을 작정하고 후원을 해야 하겠다고 결심을

5. 마지막으로 팀앤팀에, 혹은 다른 후원자들에게 하고

한 후 아들과 며느리에게 동의를 구하는 시간을 갖게

싶은 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지 않은 돈을 후원하겠다는

후원을 하는 마음이 보통의 마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에 아들이 놀라는 것 같기도 했지만, 아프리카를

요즘처럼 살기가 각박할 때에는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구하고 싶다는 저의 생각에 공감해 주었고 함께 같은

전혀 연고가 없는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돕는 일은 천사의

마음으로 후원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마음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어요. 제가 하는 일은 물질을 조금 나누는 것뿐이고,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이

3. 팀앤팀에 직접 찾아오신 후원자님으로서, 팀앤팀을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방문하신 소감은 어떠셨나요?

함으로써 저는 늘 마음의 부자입니다. 아마도 후원하시는

현재 제가 팀앤팀 말고도 장애인 시설과 다른 단체들을

후원자님들 모두가 그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음의

후원하고 있고 그곳들에 직접 방문도 해 봤지만, 특별히

부자가 될 이 좋은 기회를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하고

팀앤팀은 환경이 가장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열심히

싶습니다.

일하시고 계신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생명을 걸고 일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물질을 나누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직원의 수고에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취재, 글/ 김선영 (대외협력팀)

사진/ 팀앤팀


022 / 함께하는 기쁨 1

팀앤팀 '가족' 이야기 저는 작년 장마 피해 때, 정전과 단수가 된 채로 한 달을 보내야 했습니다. 온 주민이 정부에서 공급해주는 물로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무덥고 습 한 여름철에 마음대로 물을 쓸 수 없는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무거운 물통을 낑낑거리며 들고 10층까지 걸어 올라가다가 어머니께서는 허리를 다치시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물이라는 게 너무 당연한 존재여서 그 감사함을 잊고 살았는데, 그제야 그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30분 투자해서 물을 받아 오는 것도 귀찮고 힘들다고 투덜거리곤 했습니다. 뙤약볕에 몇 시간을 걸어서, 우리처럼 깨끗한 생수도 아닌 오염된 물로 생 활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대해 그때 알았더라면, ‘감히 내가 그런 불평을 할 수 있었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팀앤팀을 통해 후원을 시작하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그곳 상황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느끼게 되었고, 그 간절함을 함께 공유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잊혀진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만 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아프리 카를 보면 내가 직접 그곳에 가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나누는 기쁨에 대하여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 회가 될 때마다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마치 처음 그 친구가 저에게 했던 것처럼, 또 다른 희망이 씨앗이 싹트길 소원하며…

조은성 후원자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서 생명의 물로 사랑을 나누는 단체가 있 다는 소리를 듣고 관심 을 두게 됐어요. 평소 에 아프리카라는 신비 운 대륙에 대한 이유 로 모를 동경은 있었지만 , 정작 그들의 삶에 대해 거든요. 그런데 지인 서는 무심했었 을 통해 팀앤팀이 아프 리카에 펼치고 있는 결실을 보는 성과들을 사업에 관한 이야기와 보면서 저도 동참해야 사랑의 겠다 는 생각 이 들었고 후원을 결심 면서 자연스럽게 팀앤 하게 됐습니다. 후원 팀 활동에 더 관심을 을하 두게 되었습니다. 아프 벌이는 모습에 안타까웠 리카 사람들이 젤리 캔을 들고 다니며 생명 습니다. 우리는 상상 의 사투를 도 하지 못할 일이 벌어 지고 있는 그곳에 제 마 풍성하게 만들 수 작은 도움이 그들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삶을 조금이나 제게도 기쁨이 샘솟았습 니다 미소를 짓는 어린아이 . 매일 무거운 물동이를 들과 물이 솟아나길 이고 다니 면서 도 염원하는 마을 주민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땀을 뻘뻘 흘리 습까지. 사진을 통해 며 우물 파기에 매진 보고 있지만 마치 저도 하는 사람들의 모 그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에서 진짜 함께 할 기회 로 가슴을 울렸습니다. 가 주어졌으면 좋겠네요 언젠간 현장 . 앞으로도 열심히 후원 하겠습니다! ^^V

팀앤팀 가족 여러분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손 편지 환영^^, (100-250) 서울시 중구 예장 전자편지도 대환영) 동 1-150 세화빌딩 1층 (사 )팀 앤팀 team@teamandteam.org


당신은 목마른 지구촌 이웃의 가족입니다 / 023

자 진민선 후원

중고등학교 시절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 나눔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시작 전에 시설 원장님의 오리엔 테이션이 있었는데, 첫 질문이 “이곳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장애인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 했지만, 원장님은 “이곳은 여러분을 위한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인즉슨, 장애인들이 세상 속에서 사는 게 정상인들에게 너무 불편한 일이기 때문에 정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곳이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는데, 그 이야기는 저에게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계기는 캄보디아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할 때였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잘 소화하지 못해 어렵고 답답한 마음에 캄 보디아 친구에게 고충을 털어놓았는데 그 친구는 “나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너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야.” 라는 말을 했습니다. 내가 누 리고 있는 것 중 많은 부분이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 나만을 위함이 아니라, 눈을 넓혀 세계 빈곤의 격차, 그리고 국제기구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우리가 가진 자원이 흘러서 같이 잘 살 수 있는 세 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중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편한 일은 후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원은 시간이나 노동력이 들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으로 모든 의무를 다 했다는 식의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삶의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하고 싶고, 그러한 노력들이 모여 세 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 봅니다.

손수정 후원자


024 / 팀.스.소

팀.스.소

팀앤팀 스태프 길마를 소개합니다. 팀앤팀 각 지부에는 많은 현지인 스태프들이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 중 팀앤팀 케냐지부의 오퍼레이션 코디네이터 길마(Girma Argaw/46세)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팀앤팀 가족 여러분께 길마를 소개합니다.

# 팀앤팀의 든든한 오퍼레이션 코디네이터 길마 길마 코디네이터는 팀앤팀 아프리카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무에 대한 계획, 수행, 관리 등을 맡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인인 그는 과거 에티오피아 군인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내부의 정치적 갈등으로 부득이하게 자신의 나라를 떠나 케냐로 오게 되었습니다. 케냐로 넘어오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NGO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왈다 난민 캠프, 카쿠마 난민 캠프, 스위스 정부 기관 소속 재난구호 단체, WFP, 유니세프, PAT 회사(팀앤팀이 사용 하는 드릴링 기계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구호와 특히 물 관련된 영역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전문적인 경험과 군인 시절의 기상 때문일까, 언제 어디서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에 충분한 위험천만한 현장이지만 그와 함께라면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없습니다.


팀앤팀 스태프 길마를 소개합니다 / 025


026 / 팀.스.소

# 소중한 만남

일본으로 건너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등 한국은 특별히 기억할 것 없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2005년 길마는 영국계 국제의료구호 NGO 메를린(Merlin)

에피오피아는 아프리카 중 유일한 참전국으로 한국의 평화

에서 보마 병원 사업의 책임자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메를린 병원은 물이 없어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군은 한국에 머물며 한번도 패하지 않고 용맹하게 우리를

겪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팀앤팀과 길마의 첫 만남이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전쟁이 마무리될 무렵에도 혹시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 팀앤팀은 보마에 샘물집수

모를 상황을 대비하며 끝까지 남아주었던 에티오피아

장치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습니다. 길마는 물

군은 현재 팀앤팀에게 길마가 그러하듯 든든한 존재였을

영역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팀앤팀이 하고 있는 일에

것입니다.

대해 기대와 관심을 쏟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그가 팀앤팀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는 팀앤팀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걸 두고 인연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요? Welcome 길마!!!

# 팀앤팀과 함께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 길마 : “올해 2월 완공된 남수단 보마 사업은 여러 사고와 어려움으로 오랜 시간 완료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완성하리라는 굳은 마음으로 트럭에 물자를 싣고

#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남수단으로 향했다. 그러나 케냐 국경을 다다르기도 전에 트럭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열악한

길마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참전군인이

도로사정으로 차량전복은 무장강도와 함께 이동 시

었습니다. 그가 아버지에게서 주로 들었던 이야기는 한국은

조심해야 하는 일 중 1순위이다. 쏟아진 자재들을 다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미군들이 버리거나 던져주는

담고, 새로운 트럭을 섭외하여 다시 보마로 물자를

음식을 먹고 사는 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으로

보냈지만, 이번에는 남수단 국경에서 강도를 만나 음식을

병원도 마을도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어서, 군인들은

모두 도난당했다. 다행히 생명을 잃지는 않았지만,


팀앤팀 스태프 길마를 소개합니다 / 027

아무것도 없는 보마에서 음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마음이 아프다. 한국은 한 부족국가이지만, 아프리카는

것이다. 매일 음식에 대해 미팅을 할 정도였으니 짐작 할

매우 많은 부족을 가진 나라들이다. 부족 간의 갈등 또한

만할 것이다. 끊임없이 우리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큰 문제이다.

서로에게 격려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한국은 아프리카의 살아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려움을 뚫고 우리는 마침내 보마

희망이다. 한국 역시 불과 60년 전에는 아프리카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모든 상황을

여러 나라와 같은 상황에 있었다. 그런 불가능 할 것

이기고 성공했을 때의 보람은 정말 크다.

같던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개선되고 발전되었다는 것,

현장은 매번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지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있는 모델인 한국은

그러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함께 이겨나가면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에 가능성을 주는 나라라고

지금의 팀앤팀 스태프들은 모두가 자신의 회사를 가지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역시 순식간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있다고 생각할 만큼 팀앤팀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이

질 높은 교육과 인식개선을 통해 올바른 리더가 나오고,

크다. 팀워크는 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

한국이 경험했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아프리카인이 보는 아프리카

# 하고 싶은 말

길마 : “나는 팀앤팀의 팀원이 되기 전 난민 캠프와 큰 단체에서 일을 많이 했다. 일을 하며 느낀 것은 아프리카 사람들은 실은 많은 것을 받았고, 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개선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직도 아프리카의 가난은 여전하다. 가장 큰 문제는 지식의 결여, 인식의 결여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아프리카 고통의 원인이다. 많은 정부가 부패하고, 올바른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들 때문에

길마 : “이 일을 하게 되면 항상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부족한 재정, 주변환경이 가지고 있는 제약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때로는 함께 일하는 동료를 잃게 되는 큰 절망 속에 빠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팀앤팀에서는 다행히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팀앤팀 가족 여러분의 응원의 힘이 작용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나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며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했는지 안다. 이제는 그렇게 고생한 이들이 쉴만한 때인데 그 쉼을 같이 나누기를 원하고, 다른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해 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 아프리카의 희망을 한국에 있는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품고 싶다. 아프리카가 건강하게 일어나는 그날까지…”

취재 / 권현정 ( R&D 팀장) 글 / 손선혜 (대외협력팀) , 사진 / 팀앤팀


028 / 함께하는 기쁨 2

이웃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주)아이엠크리에이티브 2012년 6월 15일. 무덥고 화창한 금요일 오후. 팀앤팀의 안혁준 팀장은 분당에 있는 아이엠 정승범 대 표를 만나러 갔습니다. 차가 엄청 막혔답니다. 루룰랄라~

㈜아이엠크리에이티브(대표 정승범, 이하 아이엠)는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문화를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해 사람 과 사람, 문화와 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하는 디자인 회사이다. 아이엠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팀앤팀 과 함께 소식지 제작 및 온·오프라인 활동에 필요한 디자인 작업 및 제작을 함께 하고 있다. 누구나 될 수 있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고통 받는 이웃들의 진짜 친구가 되어 팀앤팀과 동행하고 있는 아이엠을 만나보았다.

사진1_(주)아이엠크리에이티브에서 디자인,시공하여 2012년 국민일보 공간디자인 대상을 수상한 CCC 역사비전관


이웃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I AM CREATIVE” / 029

사진2_현재진행중인 (고)하용조목사님 기념도서관

#1. 만남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훌륭한 회사?

안혁준 팀장 이하 안혁준 ━ 대표님, 안녕하세요. 사무실 이전하셨

정승범 ━ 너무 준비 없이 하는 것 같다. 인터뷰는 그런게 아니

다 했는데, 사무실이 참 좋네요.

야~ 하하하하하. 아이엠은 공간디자인, 인테리어, 편집, 그래픽,

정승범 대표 이하 정승범 ━ 하하하, 감사합니다. 빈손으로 오셨

웹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하고 21세기형 융합디자인

네요. ^^

회사!! 라고 하죠.

안혁준 ━ 네~ 저로 충분하시잖아요. 제가 선물입니다.

김은경 ━ 쉽게 말해서 아이엠은 공간이면 공간, 그래픽이면 그

(아이엠의 정대표와 팀앤팀의 안팀장은 소식지 재능기부를 통해 만났지 만, 어느덧 인간적인 깊이를 나누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토 록 건강한 관계의 발전!! 보기 좋죠? ^^)

래픽, 편집, 웹 등 어떤 디자인 영역도 자신 있는 디자인 회사예 요.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어떠한 영역이든 프로젝트 를 진행함에 있어서 아이엠은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의뢰인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듣고, 함께 고민하고 원하는 것이

#2. Who is ‘I AM CREATIVE’?

무엇인지 의뢰인 입장과 마음으로 항상 일을 하려고 노력하기

안혁준 ━ 대표님 아이엠은 어떤 곳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때문에 디자인의 영역을 초월한 디자인 회사!!

정승범 ━ 어떻게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의도가 있을 거 아니야~

정승범 ━ 우리 김팀장 똑똑해. 멋지죠? 하하하하

안혁준 ━ 아하하하. 의도 없어요. 아이엠이 뭐하는 회사인지 팀 앤팀 가족 분들께 알려주세요.

#3. 돕는 디자인을 하다.

정승범 ━ 김은경 팀장~~~~~~~ 나랑 인터뷰 같이 하자.

안혁준 ━ 팀앤팀과 아이엠 어떻게 만났는지 얘기 좀 해주세요.

아이엠은 어떤 회사인가?

김은경 ━ 아.. 어떻게 만났더라.. 기억이 잘.. 하하하

아이엠 김은경 팀장 이하 김은경 ━ 대표님 왜 갑자기 절 부르세

안혁준 ━ 처음에 거절하려고 하셨었죠?

요… +_+ 음.. 아이엠은 우선 회사이긴 하나 회사라는 느낌이 들

정승범 ━ 아~ 아니예요. 이건 모함입니다. 미팅 하자마자 바로

지않는 회사, 가족 같은 디자인 회사? ^^ 디자이너 한 명 한 명이

오케이 하고 갔는데, 기억 안 나세요?


030 / 함께하는 기쁨 2

김은경 ━ 맞아요. 그건 아니예요.^^ 저희 내부적으로 돕는 디자

어서 바로 오케이 했죠! 비즈니스가 아니라 그 가치를 공유하고

인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한창 자라고 있던 시기였어요. 가난하

싶었어요. 팀앤팀도 아이엠에 그렇게 얘기해줬고.

고 디자인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 그들과 함께 누

김은경 ━ 저희 직원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일은 돈과 상관

릴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

없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생각

가 NGO쪽으로 연락을 먼저 하기도 했었어요. 그러던 중 때마침

이 들었어요. 만장일치 ^0^

팀앤팀에게 연락이 왔었죠. 신기하게도. 정승범 ━ 맞아요. 김팀장 말이 맞아요. 하하하.

#4. 팀앤팀과 맺은 열매들

팀앤팀에게 연락이 오고 미팅을 갖기로 한 날은 몇 억 짜리 프로

안혁준 ━ 팀앤팀 소식지가 예쁘다고 다들 칭찬이예요. 알고

젝트 미팅이 겹쳐 있었어요.

계시죠? ^^

사실 그렇잖아요. 몇 억짜리 사업이랑 몇 십 만원 짜리 일은 규모

정승범 ━ 하하하 그런가요?

면에서도 많이 달라요. 그리고 팀앤팀이 뭐 하는 단체인지 그전

안혁준 ━ 네. 소식지에 특별한 마음을 담고 디자인 작업을 하

에는 알지도 못했는데, 팀앤팀과 미팅을 갖고 팀앤팀에 대한 얘

시는 것 같아요. 언제나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해주셔서 사

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감동이 되고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실 저희는 늘 감동이예요. 정승범 ━ 팀앤팀의 소식지는 ‘목마른 아프리카에 사랑이 전해 지고 씨앗이 되어 싹이 트고 아프리카를 살릴 생명의 물이 가득 해진다.’ 라는 컨셉이 있어요. 이번이 4번째로 그 마지막 생명의 물이 가득해 짐을 표현할 단계랍니다. 김은경 ━ 이번 컨셉의 소식지가 끝나면 또 새로운 메시지를 담 은 소식지를 만들건데 사실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어요. 여러 분도 기대해주세요. ^^

사진3_팀앤팀에게 디자인기부를 했던 크리스마스카드 셋트


이웃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I AM CREATIVE” / 031

안혁준 ━ 소식지 말고도 팀앤팀과 많은 작업을 해주셨어요. 기

정승범 ━ 물론이예요. 보람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일을

억에 남는 일이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함께 하고 싶어요. 근데 그것이 수익과 연결이 되는 것 보다는

김은경 ━ 크리스마스 카드도 있고, 오프라인 캠페인용 모금함

물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물을 줄 수 있는 그러한 도구가

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었죠.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오프라인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기업이나 업체들에게

캠페인용 모금함 제작할 때 일이었어요. 팀앤팀을 만난 지 얼마

도 좀 많이 알려줘야겠어요. 좋은 것은 나눌 때 그 기쁨이 더 커

안되기도 했었고, 과연 이 모금함이 얼마나 사용이 될까? 궁금했

지게 마련이죠? 하하하

었어요. 그런데 굉장히 열심히 이곳 저곳을 통해 모금함을 사용

안혁준 ━ 좋습니다. 약속하셨어요. 앞으로 쭉 계속 가시는 거

하시고 캠페인을 벌여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었죠.

예요. ^^

#5. 왜 이렇게 기쁜가?

#7. 마지막으로 아이엠의 꿈이 있다면?

정승범 ━ 맞아요. 일을 하면서 항상 기쁘더라구요. 흔히들 착한

정승범 ━ 심오하군요. 사실 우리는 꿈에 사로잡힌 사람들 이예

일을 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좋듯이 혼자 생각해봤을 때 ‘

요. 회사가 커지고 영역이 넓어지는 것은 어떤 한 사람의 역할로

우리가 착한 일을 해서 기쁜건가?’, ‘아니 왜 이렇게 기쁜가?’ 하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하

는 생각을 해봤는데, 팀앤팀이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우리에

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우리 디자이너들 한 사람 한 사람

게도 에너지가 되고 열정이 솟아서 일이 항상 기쁠 수 밖에 없었

의 사명감을 잃지 않게 회사가 잘 돌보고, 이에 반하지 않도록 일

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세요. 1개를 만들어줬는데 그것을 가지

을 잘 해나가는 게 우리의 꿈이고 비전이랍니다. 하하하.

고 10군데에서 사용을 하는 거예요. 놀랍기도 했고, 잘 사용해주

안혁준 ━ 김팀장님은 어떠세요? 동의하세요? (팀장님, 월급 많

니 기쁘고 고맙기도 했어요.

이 달라고 하세요~어서~ ^^)

김은경 ━ 우리가 나누는 작은 일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고 그 가

김은경 ━ 하하하. 저희도 같아요. 오늘이면 내일이 기다려지고,

치는 무한대로 크다는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내일이면 모레가, 그렇게 한달 후 일년 후를 기다리고 기대하면 서 나의 안락함을 위한 디자인 보다, 두루 행복할 수 있는 디자

#6. 꿈에 사로잡힌 사람들

인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꿈이랍니다. ^^

안혁준 ━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다 제 덕분인 것 같아 흐뭇하네 요. @.@ (농담입니다. ^^;) 자! 아이엠은 팀앤팀과 이제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

www.goodiam.com

앞으로 팀앤팀과 특별히 함께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취재 , 글 / 안혁준 (대외협력팀 팀장)

아이엠과의 만남은 항상 유쾌하다. 아이엠은 항상 기대이상을 보여 준다. 그리고 항상 따뜻하다. 그것은 회사나 직원들이 모두 같은 사 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를 위함보다, 이웃 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도구가 되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 돕는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마음. 안정 적이고 번듯한 회사를 추구하는 이 시대에. 회사이긴 하나 회사 같지 않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있는 곳, 같은 꿈을 가지고 일해나가고 있는 아이엠의 디자인이 아프리카의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 를 디자인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mail iamcreative5@gmail.com 사진 / 팀앤팀


032 / 팀앤팀 “레제샤 캠페인”

아프리카를 향한 희망이 꽃핀다. “레제샤(Rejesha) 캠페인” ‘레제샤(Rejesha)’ 는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회복, 부흥’을 뜻합니다.

아프리카에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끊임없이

팀앤팀은 국제학생운동 (사)쌤인터네셔널(SAM International)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막대한 자금이 쏟아져

과 함께 2012년 4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2달간

들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로 가서 돕고 있습니다.

레제샤(Rejesha) 캠페인을 진행 하였습니다. 아프리카를

하지만 왜! 아프리카의 눈물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일으킬 아프리카인을 응원하고 아프리카를 살릴 깨끗한

있는 것일까요?

물을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온 10명의 청년들과

아프리카의 눈물을 멈추고, 아프리카를 일으킬 주인은 바로 아프리카인 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고통을 본인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희망과 열정을 품지 않는 데, 아무리 외부에서 자금을 쏟고 열정을 붓는다 한들 그것은 주인도 없이 깨진 독에 물만 계속 붓는 격이 될 것입니다.

함께 기업과 단체, 교회에서 아프리카를 알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함께 공감하고, 참여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아프리카에 전해지는 깨끗한 물은 아프리카의 밝은 미래를 키우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힘겨운 오늘을 사는 아프리카가 레제샤 될 날을 꿈꾸며 우리 함께 실감 나게 외쳐봅시다. Rejesha!!

레제샤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를 살리는 깨끗한 물을 전하는 걸음에 동행해 주신 팀앤팀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쌤인터네셔널 (SAM International_ Student Arise Awaken Movement) SAM International은 아프리카의 대학생들을 일으켜 그 나라를 책임지는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컨퍼런스와 장학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학생운동 입니다. 글/ 김혜림 (경영지원팀) 사진/ SAM International , 팀앤팀


아프리카를 향한 희망이 꽃핀다 / 033

2012년 5월 17일. 가수 윤복희, 헤리티지와 헤리티지 메스콰이어,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팀앤팀 홍보대사와 레제샤 밴드가 아프리카를 향한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이 노래가 아프리카의 회복과 부흥을 이루는 단초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034 / 팀앤팀 뉴스

APRIL~JUNE

Team&Team

NEWS 4~6월

본부 소식 1. 아베다와 함께 하는 걷기 대회 진행 : Walk for Water. 지난 4월 29일. 한강반포지구에서는 지구의 달 캠페인 행사로 ‘아베다 2012 물을 위한 걷기대회’를 진행하였다. 팀앤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베다와 함께하며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물의 소중함과 물 부족으로 말미암은 고통을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알렸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물을 위한 걷기 대회’는 아프리카의 여성과 아동들이 물을 긷기 위해 하루 평균 6km를 걷고 있다는 뜻으로 6km 완주 시 6천 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베다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깨끗한 식수를 위한 지원금 약 2,000만 원을 후원해주었다.

2.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 탭진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영역 확대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 홈페이지(www.betterfuture.kr)에서 팀앤팀의 현장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는 국제구호, 개발원조, 복지, 환경, 기부, 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공익 이슈를 취재해 알리고 있다. 팀앤팀은 더 나은 미래 나눔소식 현장리포트를 통해 더욱 빠르고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을 함께하고자 한다. 또 안드로이드/아이폰 용 스마트폰 매거진 앱 탭진(Tapzin)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소식지를 구독할 수 있게 되었다.


4 ~ 6월 뉴스 / 035

케냐 FFC 암보셀리 리사초등학교 교실 칸막이 설치 및 교실 증축 사업 진행 암보셀리에 있는 리사초등학교는 2개의 교실을 천으로 공간을 나눠, 6개 학급으로 사용하고 있다. 천 조각 칸막이는 사실상 한 공간에 있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및 수업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팀앤팀은 리사초등학교의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해 2개 교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3개 교실을 신축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였다.

남수단 남수단 지부 주바 사무실 오픈 팀앤팀 남수단은 보마 현장 외에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 팀앤팀 남수단 사무실을 열었다. 앞으로 보마 현장 사무실과 더불어 주바 사무실을 통해 남수단 지부의 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하반기 사업 준비 남수단은 현재 우기로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 사정이 좋 지 않아서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 현재 남수단 지부는 하반기 에 있을 보마 상수도 시설 건설과 샘물 집수 장치의 새로운 라 인 건설을 위해 주바를 중심으로 하반기 사업을 위한 지역 리서 치를 준비 중이다

베트남 CS WIND - 팀앤팀 베트남, 사랑의 집 짓기 나눔파트너 협약식 2012년 6월 23일, 팀앤팀 베트남 지부(지부장 이지양)는 풍력발전 타워 생산 전문기업인 CS WIND(회장 김성권)와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tau)에 위치한 CS WIND 베트남 지사에서 100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사랑의 집 짓기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나눔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현장 소식


2012년 4월~6월 신규후원자

036 / 팀앤팀 가족

지구촌의 희망, 당신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단체후원

-------------------------------------------------------------------------

(주)에코와이즈

대한예수교장로회부전

장성소망교회

COCORO BOX

박현전(2-4)

장평초등학교

경산중앙교회

배티건설

하늘비전교회

대전둔산성광교회 고등부

복음전도자

한국지역난방기술

2학년3반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조이스중창단

대전둔산성광교회 믿음2속

안산동산교회

황봉수(총성1속)

대전둔산성광교회 양선1속

엠이알로지스(주)

대전둔산성광교회 화평3속

예꿈학교

개인후원 ------------------------------------------------------------------------Yoshida Akira

김애순

김지혜 동인범 박준성 손용환 양명희 윤인국 이슬이 이창현 정유은 최송일 한우림

강대영 김동철 김애휘

김지훈 류두현 박지현 송사무엘 양복희 윤형

강명희 김명숙 김여상

김진영 류인득 박진규 송승윤 양봉수 윤혜인 이애덕 이혁

이승용 이태일 정은주 최수오 한찬석

강연정 김민기 김연희

김진원 류태호 박진석 송영미 양예성 윤호선 이영진 이현수 정지은 최연우 허성은

강연주 김민서 김영서

김진희 명정우 박창희 송은지 양종석 윤홍심 이예진 이현수 정지훈 최연진 허수빈

강은정 김민선 김영수

김찬양 문영순 박채옥 송이삭 양천회 윤희순 이원종 이현숙 정진우 최우혁 허영애

강희정 김민정 김영숙

김창성 물이 생명 박해민 송정은 여명교회 김종기 이유경 이현준 정하연 최유정 허진

계현미 김민정 김영운

김철민 민경선 박현전 송채윤 연주현 윤희원 이유정 이현희 정현영 최은미 허천석

고다빛 김민철 김영은

김태규 민혜성 박혜정 신경철 영안교회 남주하 이유진 이혜림 정환호 최은실 현병두

고성숙 김민형 김영주

김태우 박경란 방성준 신민규 오명숙 이갑순 이윤길 이혜수 조기상 최은진 현하욱

고수진 김병기 김영중

김한나 박경자 배명신 신선희 오성경 이경남 이윤정 이혜화 조명윤 최은찬 홍석표

정준수 최수정 한찬우

고승우 김병화,김종찬,김대웅,강영선,김태은,유은혜

신성희 오용석 이경칠 이은경 이호경 조민수 최은하 홍선형

고와라 김보라 김영휘

김현수 박다솜,정세은

신영도 오우진 이경희 이은규 이호정 조선영 최태호 홍선희

공미정 김삼환 김용숙

김현숙 박두문 배문영 신은희 오은영 이공현 이은자 이화

조성희(윤하)

홍의찬

구수정 김상연 김우주

김현정 박미경 배승형 신지은 오지원 이금복 이은형 이흥락 조성희(하준)

홍주형

구진경 김석겸 김원주

김현화 박성희 배충수 신현목 오혜성 이기영 이의재 임미진 조예담 최평강 홍창호

권봉주 김선민 김윤아

김형수 박소근 백원정 신혜진 왕시온 이나영 이인건 임병도 조은성 최해식 홍현미

권영희 김선영 김은경

김화창 박솔아 서미영 심영신 원하영 이동은 이재범 임성경 조은주 최혜림 홍혜진

권오은 김성구 김은선

김환희 박순원 서병렬 심창현 원하은 이만성 이재일 임영숙 조익만 최환수 황경희

기민석 김성열 김은성

김효경 박슬기 서봉석 심현섭 유빈

이명숙 이재환 임용택 조인상 추성철 황봉수

길원배 김성우 김은진규 김효신 박승욱 서성훈 안승현 유일상 이명실 이정숙 임재석 조정덕 평효용 황세연 길준호 김성욱 김을숙

김효신 박시임 서아람 안윤구 유재완 이미영 이정숙 임재원 조정숙 표준영 황순정

김경숙 김성웅 김인식

김흥규 박영하 서은영 안인경 유재용 이미희 이정화 임진솔 조항덕 하진희 황은영

김경준 김세준 김자영

나미나 박원재 서은욱 안정민 유재우 이민건 이정희 임태희 조혜영 하형주 황재홍

김경환 김소영 김재용

나미아 박원정 서주연 안정선 유제승 이민기 이종순 장규섭 주양희 하혜승 황준식

김광수 김솔

김재이(김재율)

박유선 서진영 안중훈 유현주 이민석 이종환 장명주 주현진 한규언 황찬규

김광열 김송희 김정관

나휘섭 박은혜 서혜영 안태운 윤미경 이민영 이주호 장민환 지대영 한명희 황현희

김기범 김수진 김정남

남정욱 박은희 선창교회교인

김나리 김수현 김정수

노병인 박이슬 설춘호 안화성 윤미자 이보람 이지우 전미진 진민선 한성환

김나미 김순희 김정임

노을

김다빈 김슬기 김종순

노필순 박정근 성은아 양금실 윤복심 이사라 이지혜 정미영 차성원 한순

김다은 김시몬 김지현

노형호 박정윤 성혜란 양리현 윤은경 이상룡 이지환 정수완 최덕주 한아름

김다혜 김시우,김은우

도혜정 박정은 손계빈 양명철 윤의선 이상훈 이찬영 정수인 최솔지 한온유

윤미자 이병문 이지숙 장인순 진경애 한상기 황혜자

박재숙 설현숙 안희관 윤미향 이봉선 이지혜 정나영 진외영 한세영

팀앤팀의 ---------------------협력 기업을 소개합니다.


우물 개발 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팀앤팀으로 문의해주세요.

1만 원이면, 한 사람이 1년 동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개인용 정수기를 전해줄 수 있습니다. 한 가족에게 말라리아 예방용 모기장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1백만 원이면, 하나의 펌프를 수리해서 약 3천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1천 2백만 원이면, 우물 한 공을 개발해 약 3천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

우편요금 수취인후납부담 발송유효기간 2012.6.1~2014.5.31

중앙우체국 제41215호

받는 사람

서울시 중구 예장동 1-150 세화빌딩 1층 100-250


이곳에 풀칠을 해서 붙여주세요

정기후원신청서 후원 문의

대외협력팀 02-3472-2225

이 름 주소

연락처

자택 / 직장

자택 /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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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구호

□ 베트남 지역개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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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S 후 원

060-700-0225 (한 통에 2,000원)

문 자 후 원

#0322 (한 통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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