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Team Indonesia Newsletter 2011.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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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and Team Indonesia 2011 April~ May Newsletter < 팀앤팀 인도네시아 2011년 4,5월 뉴스레터>

함께, 그리고 스스로!


TTI Field News

‘모두 함께’ 우리유치원 Daum 아고라 우리유치원 인수인계식 2011년 5월 2일 빠리아만의 붕인(Bungin) 마을에서 유치원 인수인계식이 진행되었다. 이 유치원은 2010년 Daum 아고라 희망 모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마음이 모여 시작되었고, 팀앤팀 인도 네시아와 마을 사람들이 아이들을 위해 함께 만들어 온 유치원이다.

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도 계속 무너진 집을 보수, 재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시설을 짓는 것은 마 을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붕인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유치원 건설부터 마 무리까지 함께 동참하며 유치원을 예쁘게 가꾸었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이 지어진 후 엄마들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민하며 새로운 유치원을 스스로 운영해 나가려고 계획하며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기억하는 한국의 많은 후원자들, 팀앤팀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만든 우리유치원 은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놀이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음과 사랑이 담긴 선물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유치원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 며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의지를 갖게 하는 붕인마을 모두를 위한 큰 선물이 되었다.

우리가 선물한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통한 붕인마을의 미래입니다.


TTI Field News

인도네시아를 스스로 살리는 힘 2011 Volunteer program 2011년 4월부터 의사 두 명(Windi& Astrid)과 심리∙ 상담분야에서 두 명(Hardian& Arif)의 자원 봉사자가 빠리아만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에 상주하며 자신들의 전문 영역별로 마을사람들 을 돌보며 보살피고 있다. 봉사자들은 전문 분야별로 마을 사람들과 지역의 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그 정보를 데이터화 함으 로써 주민들의 실제적인 필요가 무엇인지를 파악 하게 된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빠리아만 사업지역의 9개 마을 주민들의 경우, 자 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관심과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집된 현장 데이터의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팀앤팀과 자원봉사팀은 주민들의 필 요에 맞는 보다 전문화된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게 될 것이다. 마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전문가들이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며 마을과 주민들의 필요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때문에, 그들의 상황을 고려한 실용적이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전문영역별 자원봉사자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이론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실제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게 보게 된다. 그리고 그 필요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기술을 통해 채워지고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인도네시아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될 것이다. 팀앤팀은 2011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와 심리상담 전공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의 전공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현장에서 자신들의 전문성을 나누도록 함으로써 인도네 시아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직면하고 해결하게 하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 도네시아를 살리는 힘은 인도네시아 스스로에 있음을,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는 동기부여와 더불어 실천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한다.


TTI Field Story

스스로 만드는 행복한 변화 이야기 2010년 코이카 사업 우리집 수혜자(Nurlela) 글/ Rimba (Program Officer)

빠리아만의 한 마을 암빨루 띵기(Ampalu Tinggi)에 살고 있는 누르렐라 (Nurlela, 42) 아주머니. 팀앤팀이 방문할 때마다 언제나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시는 아주머니는 2010년 우리집 프로그램의 수혜자이다. 지진으로 인해 집이 완전히 무너져 양철지붕으로 만든 저지대의 임시 거 처에 살면서, 비가 올 때면 물이 허리까지 차 올라 아이들과 함께 눈물 로 밤을 지새웠던 아주머니. 아주머니가 우리집의 수혜자가 된 데에는 몇 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코코넛 껍질을 벗기는 일과 동네 잔치에서 가끔씩 요리하는 것을 도와주 는 일을 하시는 아주머니는 매일 가족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미망인이다. 6명의 자녀를 둔 아주머니는 함께 살고 있는 아들이 말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장 애가 있어 아주머니가 홀로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아주머니의 가정은 집 을 새로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정부 보조금이 나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심지어 임시 거처를 수 리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돈이었기 때문에 공사를 시작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그러나 2010년 아주머니의 가정은 팀앤팀의 우리집 수혜자로 선정된 후 인근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재료로 지진에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만들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작은 집을 시 작으로 아주머니가 그것을 응용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주머니는 이웃들이 전형적으로 사 용하는 벽돌 시멘트 집이 아니라 우리집을 지으면서 터득한 경험을 응용하여 정부로부터 지원된 소액 의 보조금으로 우리집을 넓게 확장하였다. 또한 확장된 집 뒤에 텃밭을 만들어 고추, 가지, 토마토, 파 파야 등을 길러 식자재를 사기 위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는 주방과 화장실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계신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부지런한 누르렐라 아주머니. 넓은 우리집을 자랑스럽게 소개하시는 아주머니를 보며 스스로 움직여 가는 변화 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우리집을 받은 후 스스로 움직여 집을 확장하며 기 쁨의 변화를 만들어낸 아 주머니

지진으로 인해 집이 완파되어 양철 지붕으로 만든 임시 거 처에서 생활하던 가족의 모습


TTI Field Story

반자르 아저씨 가정을 소개합니다! 2011년 코이카 화장실 지원사업 수혜자(Banjar) 글/ Rimba (Program Officer)

2011년 코이카 지원 사업의 하나인 화장실 지원사업의 수혜자 가족 선정을 위해 4월 18일 암빨루 띵기(Ampalu Tinggi)마을의 반자르 아저 씨 집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아저씨의 아내인 로지나와띠 아주머니는 8개월 전부터 몸이 아파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지고 이때 부상을 당한 아주머니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아주머니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 슬픔을 이겨내 지 못해 정신적 이상이 생겨 생후 8개월 된 아들조차 돌볼 수 없는 상 태가 되었다. 지진 피해를 복구하기에도 힘든 상황에서 아저씨는 아주머니와 어린 두 아이를 돌보아야 하고 또한 생계도 책임져야 한다. 반자르 아저씨는 이웃에 결혼식이 있을 때 도와주 는 일을 하기 때문에 수입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 집은 정리하지 못하여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아저 씨는 그런 집을 보여주기에 미안해 하셨다. 아저씨는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지역 보건소와 주술사에게도 가보고 민간요법도 시도해 봤지만 아무런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에는 그 비용이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비싸다. 그래 서 현재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저씨의 충실한 돌봄 밖에 없다. 아주머니뿐만이 아니라 아이 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 가족을 위한 계속적인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 작년 우리집을 지었던 과정과 같이 화장실을 짓는 과정에서도 역시 수혜자는 수행자로 동참하게 될 것 이다. 깨끗한 화장실이 생길 뿐만 아니라 그 공사과정에서 기술을 익히게 되고, 이를 적용하여 청결한 환경과 더 나은 삶을 자발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될 것이다. 이 작은 발판으로 아저씨의 가정이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아내로써 엄마로써 건강하게 가정을 돌볼 수 있는 아주머니로 회 복 되기를, 가족 모두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회복으로의, 기쁨으로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믿습니다.


팀앤팀 인도네시아에서 두 달간의 이야기 글/ Yarid Rimba Tangdililing

팀앤팀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팀앤팀은 섬김의 정신으로 사회에서 가장 필 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보며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팀앤팀이 초점을 맞추는 현재 세계의 공통적인 다섯 가지의 사회의 문제는 리더십, 빈곤, 질병, 교육, 영적 공허함입니다. 첫째로 부패하고 부정직하며 이기적인 현대의 리더십은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여 자신의 힘을 축적하고 이득을 취합니다. 그러나 팀앤팀은 공동체와 각각의 사람들 앞에서 먼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리더를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보건요원 프로그램을 통한 영향력 있는 리더들을 통해 팀앤팀은 커뮤니티 안에 새로운 리더들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둘째로 빈곤 부분에 있어 저희 현장의 사람들은 생계 문제의 해결이 가장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교육을 위한 투자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팀앤팀은 하늘아리(음용수 비 즈니스)와 같은 사회적 사업을 통해 마을들이 지속가능하게 스스로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빈곤에서 벗어나며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질병 문제의 해결에 있어, 팀앤팀은 현재 자원봉사 의료팀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건강 상 황을 조사함으로 보건∙위생 지도를 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팀앤팀은 주민 건강에 관련된 큰 그림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 스스로 질병을 예 방하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넷째로 현재 개발도상국에서는 초등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다음 세대의 리더로써 자라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교육인 중등교육은 55% 미만의 학생들 만이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 팀앤팀은 붕인 마을과 또보 마을에 유 치원과 다기능 교육센터를 지원함으로 교육분야에 단계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매일을 소망과 의미, 목적 없이 공허하게 살아갑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등의 계속되는 아픔이 있습니다.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찾지만 결국은 그러한 시도들이 더 큰 공허함과 무기력함을 가져옵니다. 팀앤팀은 2010년 사업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한 가정 한 가정을 방문하고 있습니 다. 그리고 총체적인 공동체의 발전을 중점에 두며 일하고 있습니다.


비전은 단지 희망적인 생각만으로 자라고 성취되는 것이 아닌 실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전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설정하고, 실행해가며, 그 비전에 순종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비전만을 성 숙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준비할 줄 알아야 하는데, 비전을 추구하기에 준비가 안되었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아는 것과 우리가 그것을 위해 준 비가 되어야 하는 두 부분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또한 제가 깨달았던 부분은 프로그램은 오직 도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도구를 사용하여 어떻게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공동체 그들 자신이 스스로를 책임질 줄 알고 다른 공동체까지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팀앤팀에서 일을 하는 동안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프로그램과 마을을 변화 시키는 데 정말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NGO들이 그저 프로그램 자체에 중점을 둔 다면, 팀앤팀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개인의 터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팀앤팀과 다른 NGO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현장 직원인 부융 아저씨와 삶의 변화를 경험한 수혜자들이 말해주듯이 팀앤팀은 각 개인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한 목표를 위해, 또는 단지 운동의 구경꾼이 되는 것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운동의 주체(Actor)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팀앤팀 인터내셔널의 모든 가족들이 우 리 안에 이러한 같은 비전을 품고 사회전체의 필요를 볼 줄 아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팀앤팀 인도네시아에는 3월, 새로운 3명의 가족이 생겼습니다. 림바는 현재 빠당 지부에서 근무하며 빠리아만의 코이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신입 직원입니다.


TTI New Project

위생시설(화장실) 지원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믄따와이 지역

2011년 코이카(Koica)사업

옹달샘 정수기 설치 프로젝트 2011년 행정안전부 지원 사업 팀앤팀 인도네시아는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믄따와이 지역 옹달샘 정수기 설치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다. 2010년 10월 리히터 7.2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던 믄 따와이는 기본 인프라가 전혀 없는 고립된 오지로 식 수 확보 및 위생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태이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기술지원을 하는 옹달샘 정수기는

2011년 코이카 화장실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

전기가 없이도 사람의 동력을 이용하여 물을 정수할

었다. 4월에 화장실이 필요한 가정들을 가가호호

수 있기 때문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 깨끗

방문하고 수혜자를 선정하였으며, 5월에는 또보

한 식수를 확보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번

(Toboh)마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화장실 수혜

정수기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깨끗한 물이 없어 오랜

자들은 모든 공사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게 되며,

시간 고통 받아 온 믄따와이 섬의 주민들은 이제는 안

특히 2010년 우리집 수혜자들이 화장실 건축을

전한 식수를 확보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기

위한 훈련자 및 인부로 참여하여 자신들의 경험

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과 노하우를 이웃들과 나누며 공유하게 된다.

또보(Toboh)마을 교육시설 건축

전통음악 보전 프로그램 Art, Culture, Tradition (ACT) 깜뿡바루 (Kampung Baru) 마을 에서는 민속악기를 제작하고 연 습장을 건축하는 프로그램을 통 해 미낭까바우족의 전통 음악을

메단국제학교(MIS)에서 지원하는 교육시설 건축

보전, 계승 발전시키게 된다. 이

이 또보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시설은

를 통해 세대간의 교류와 소통

어린이들뿐만이 아닌 청년, 어른 등 모두를 위한

이 이루어지고 전통문화의 기반

모임과 교육 공간으로 또보마을의 다기능교육센

하에 정체성과 세계관을 이해하

터로 이용될 것이다.

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함께 그리고 스스로 움직이는 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 문의 및 후원 -

국외에서 -

-

국내에서 –

BNI (Swift Code : BNINIDJAJPK)

한국 외환은행

예금주 : LSM Team and Team Indonesia

사단법인 팀앤팀

계좌 : 달러 – 014 320 2721 루피아 – 014 320 1035

630-006359-727

lsm.tti@gmail.com www.teamandteam.org +62 813 2168 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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