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Retail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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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O L . 5 3 4 2020 AU G U ST

COVER STORY 언택트 기술의 진보 언택트 리테일은 이미 다가온 미래로, 고객과 직원의 소통을 최소화하는 유통환경이 현실 화되고 있다. 셀프 체크아웃이나 무인 키오스크부터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상품을 주고 받는 비대면 배송, 스마트 물류 등 밸류 체인 전 분야에서 기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IoT, 빅데이터, 지능형 로 봇, 드론 등 언택트 기술이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언택트 기술에 대한 소비 자들의 수용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프주문・계산・픽업 등 비대면 서비 스를 통한 무인화는 유통업계에게 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용 관리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국내외 소매업계는 한층 진화된 언택트 기술을 적극 도 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➊ 언택트 리테일 현황

30

➋ 언택트 기술 적용 트렌드

36

➌ 미국 사례

40

➍ 일본 사례

44

➎ 중국 사례

48

➏ 유럽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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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O L . 5 3 4 2020 AU G U ST

SPECIAL REPORT 56

비건 시장 트렌드 단순 ‘콩고기’로 대표되던 비건 시대는 지났다. 현재 대체육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김치, 베이커리, 마요네즈 등 채식주의자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비건 식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 등 비식품 영역으로도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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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64

라이프스타일숍 | 무인양품 강남점 신촌점, 영풍종로점 등에서 과자, 카레 같은 식품을 취급하기 시작한 무인양품이 강남점을 리뉴 얼하면서 본격적으로 식품 매장을 도입했다. 강남점은 식의 생산과 유통의 리디자인, 기분 좋은 생활의 탐구,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는 전국 각지의 18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지역식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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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전문점 | 플랜트란스 성수점 라돈 침대 파문 이후 친환경 가구 수요가 증가했고, 같은 시기 미세먼지로 공기정화 식물을 배 치하는 ‘플랜테리어’ 트렌드가 나타났다. 홈가드닝을 시작으로 친환경 홈퍼니싱으로 확장한 플 랜트란스는 이러한 고객니즈를 모두 충족시켜 준다. 모던한 가구 디자인과 친환경만을 고집해 브랜드를 확장한 플랜트란스가 성수동에 매장을 내고 서울 고객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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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전문점 | 까사미아 평창동점 까사미아가 서울옥션과 손잡고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에 ‘까사미아 평창동점’을 열었다. 가 나포럼스페이스 2층에 위치한 까사미아 평창동점은 프리미엄 컬렉션,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까 사미아 상품 중에서도 80여 개 최고급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이 후 까사미아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대중적인 시장부터 최고급 시장까지 고객층을 넓혀가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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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혁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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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O L . 5 3 4 2020 AU G U ST

BIZ INSIGHT 78

2020 유통 트렌드 | ❽ 소비재・유통기업들의 인수합병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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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 ❷ 2020 성숙기 이커머스 시장의 생존 전략

86

성공을 부르는 본질 |

90

위기대응 시나리오 | 코로나19 우려지수 분석

14

반전의 기술

90

RETAIL PEOPLE 94

올가홀푸드 MD운영팀 석준현 과장

COMPANY 120

120

리테일 스타트업 | 샤플앤컴퍼니

MERCHANDISING 100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제모용품

100

128

글로벌 상품 동향 | 미국 밀키트 시장 트렌드

132

Brand New

DATA 129

141

2020년 7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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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O L . 5 3 4 2020 AU G U ST

FIELD STUDY 112

중소 유통의 이커머스 성공 포인트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매업이 대 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유통에서 비대면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중소 유통도 이커머스에 뛰어들 어야 한다. 단, 적정 비용 안에서 효과를 높여야 한다.

STORE GUIDE 112

105

판촉캘린더

106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116

판매 촉진 | 구매 저해 요인 해소

GLOBAL 96

해외동향 | 미국 소매업계 키워드 ❷농산물 혁신・신 성장전략

103

해외동향 | 사진으로 보는 일본 유통매장 7월 판촉 아이디어

122

해외동향 | 국가별 애프터 코로나 소매경기

WATCHING 26

글로벌 리테일 뉴스

27

국내 7대 뉴스

96

CULTURE & LIFE 134

기자 추천도서

135

신간소개

136

문화공연

137

편집후기 및 애독자 코너

NEWS 62

업계소식 | 연대 상남경영원 ‘미래 리테일 경영자 과정’ 개설

138

뉴스브리핑

124



WATCHING

1

글로벌 리테일 뉴스

우버, 포스트메이트 26.5억 달러에 인수

미국 우버 테크놀로 지가 지난달 6일 온 디맨드 딜리버리 기 업 포 스 트메이트를 2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다고 발표했 다. 인수는 전액 주 식 교환 방식으로 진 행된다. 코로나19 확대에 따라 대다수 소비자가 외출을 삼가면서 배 달 음식 수요가 증가했다. 우버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 음식 배달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 이로써 우버는 미국 음식 배달 업계 2위에 등극했다. 한편 포스트메이트는 2011년 샌프란시스 코에서 창업했으며 식품 배송 사업을 전개해왔다.

3

2

구글, 인도에 100억 달러 투자 디지털화 지원 발표

미국 알파벳 산하 구 글이 지난달 5~7년 에 걸쳐 주식 투자와 제휴를 통해 인도에 약 100억 달러를 투 자하 겠다고 밝 혔다. 주요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 구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운 것이다. 구글은 ‘디지털화 펀드’ 를 세우고 투자를 진행한다. 세계 유수의 온라인 서비스 시장인 인 도에서 앱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 목해 결정한 것이다. 주식투자와 사업 제휴 외에 업무와 인프라 에 코시스템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빅카메라, 온라인 주문 상품 45분 배송 서비스 시작

일본 가전 전문점 빅카메라가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45분 내 배송해주는 서 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대행업체 애니캐리와 협업해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히가시구치점을 중심으 로 3개월 간 시범 운영된다. 대상 제품은 사무용 장비, 컴퓨터 주변기기, 게임 관련 상품, 사무용품 등 소형가전이다. 애니캐리는 지난해 8월에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자전거 등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사 업을 전개하고 있다.

4

세븐일레븐 글로벌 7만 1,100호점 서울에 오픈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9일 글로벌 7 만 1,100호점 ‘푸드드림 방배점’을 오픈했다. 18개 국가에서 영업 을 하는 세븐일레븐 은 글로벌 프랜차이 즈 역사상 전례 없는

7만 1,100호점을 달성했다. 1927년 창업 이후 93년, 1989년 국내 1호 점 오픈 후 32년만이다. 특히 7만 1,100이라는 숫자는 세븐일레븐 브 랜드를 상징하는 숫자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기 념하기 위한 기념식과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26

5

월마트, 셀프 체크아웃 파일럿 매장 오픈

월마트가 아칸소주의 매장에서 셀프 체크 아웃 매장을 시범운 영한다. 기존 컨베이 어 벨트 방식의 계산 대를 없애고 34개의 셀프 계산대를 설치 했다. 계산원 대신 호 스트라는 직원이 배치돼 계산을 돕는다. 각 셀프 계산대에는 녹색 표시등이 설치돼 있어 사용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직관적으로 계 산대 사용 여부를 알 수 있어 빠른 쇼핑이 가능하다. 한편 월마트는 계산원 대비 호스트 직책 교육에 적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국내 7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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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의 라이브 커머스

롯데온이 지난달 22일 라이브 커머스 ‘온 라이브(ON LIVE)’를 론칭했다. 온 라이브는 롯데온 앱과 인스타그램 롯데온 공 식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입점 판매자의 상품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고객은 시청 중 채팅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으며 방송 중 상품 을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롯데온은 내년 하 반기에 온 라이브를 판매자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 뒤에는 입점 판매자라면 누구나 직접 방송을 하며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2

입점 판매자도 로켓배송

쿠팡이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가 상품보관부터 로켓 배송, CS 응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로켓제휴는 고객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온디맨드 모델이 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제공하면 판매자가 쿠팡의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시키고 쿠팡이 매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쿠팡이 직접 상품을 매입하는 로켓배송과 달리 판매자가 유연하게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가격과 할인율, 프로 모션 진행 여부까지 모두 판매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상품에 로켓제휴가 명시된 뱃지가 부여되고 ‘로켓배송 만 모아보기’ 필터에도 적용돼 상품 노출 빈도를 높일 수 있다.

3

스토리로 읽는 대형마트 전단지

홈플러스가 지난달 14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토리 중심의 매거진 형태 전단 ‘마이 시그니처 라이프’를 선보였 다. 지난 23년 간 유지해온 전통적인 마트 전단 틀인 할인행사 품목 을 좌판식으로 나열하는 형태를 과감히 깨뜨린 것이다. 마이 시그 니처 라이프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의 정보와 스토리를 직 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색감을 대폭 개편하고 A3 사이즈 책자 형태로 만들었다. 특히 지면 배치도 핵심 상품에만 선택과 집중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주제별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연관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했다.

에 합의했다. 이로써 DF2(향수・화장품), DF3(주류・담배), DF4(주 류・담배), DF6(패션・잡화)까지 4개 구역은 영업공백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현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1개 월마다 계약 연장 갱신을 조건으로 걸었다. 한편 에스엠과 시티면 세점은 재무적 부담이 가중돼 면세점 철수를 결정했다.

5

롯데마트의 밀솔루션

롯데마트 잠실점 델리 매장이 ‘밀 시그니처 스토어’라는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치킨과 초밥 위주로 판매하던 상 품을 한식과 양식, 중식, 디저트 등으로 다양화했다. 해당 상품들은 롯데마트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 셰프들이 4개월 동안 레시피 를 만들고 품평회를 거쳐 개발했다. 일부 제품은 유명 맛집에서 맛 볼 수 있었던 메뉴로 구성했다. 한편 밀 시그니처 스토어는 기존 델 리 코너와 달리 제품별 소개와 상품 구획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매 장을 직관적으로 구성,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 또한 제품을 담는 용기도 차별화했다. 제품별 조리방식에 맞 게 제작해 효율성을 높였다.

6

시너지 내는 GS그룹

7

홈플러스 안산점 자산유동화 확정

GS리테일과 GS샵이 손잡고 양사 핵심 MD로 구성된 통 합유통협의체를 구축했다. 오프라인 중심 GS리테일과 온라인의 GS샵은 앞으로 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 양사 판매 우수 상품 교차 도입, 해외 상품 공동 소싱 및 수출 확대 등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 한다. 그리고 지난달 2일 통합유통협의체가 공동 기획, 개발한 1호 상품 ‘GS삼계탕900g’을 출시했다. GS25,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 며 GS샵은 데이터 방송 GS마이샵을 통해 방송 판매를 실시했다. GS삼계탕900g을 시작으로 GS리테일과 GS샵은 연내 10여 회의 전략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GS리테일과 GS샵은 양사 역량을 극대화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 상품과 새로운 쇼핑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지난달 8일,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6개 구역의 기존 사업자인 롯데, 신라, 에스엠, 시티면세점에 매출연동 임대료와 탄력적 매장운영, 중도 영업중단 가능 등이 담긴 연장운

홈플러스가 지난달 17일 안산점의 자산유동화가 확정됐 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 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사업으로 전략을 전환할 계획이다. 안산점은 내년 8월까지 영업한 뒤 폐점한다. 홈플러스는 고객 쇼핑 편의뿐 아니라 안산점 직원과 입점업체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적응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직원들은 향후 1년간 안산점에서 근무한

영 계획안을 제시했다. 임대료 최소보장액을 포기하는 등 면세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8개 구역 중 6개 구역의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것에 대한 대책이었다.

뒤 영업 종료 이후에도 고용이 유지된다. 더욱이 충분한 시간을 두 고 전환배치 면담 등 절차를 진행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입점업체 경우 입점 계약이 이달 말 마무리되지만 향후 1년간 영업을 지속하

이러한 가운데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내년 2월까지 면세점 연장운영

며 향후 거취를 정할 수 있도록 일정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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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인천공항

2020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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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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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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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이미 다가온 언택트 리테일 디지털 전환 속도 올려라 언택트 리테일은 이미 다가온 미래로, 고객과 직원의 소통을 최소화하는 유통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셀프 체크 아웃이나 무인 키오스크부터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상품을 주고받는 비대면 배송, 스마트 물류 등 밸류 체인 전 분야에서 기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IoT, 빅 데이터, 지능형 로봇, 드론 등 언택트 기술이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언택트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프주문・계산・픽업 등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무인화는 유통업계에게 이익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용 관리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국내외 소매업계는 한층 진화된 언택트 기술을 더 적극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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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택트 리테일 현황

2

언택트 기술 적용 트렌드

3

미국 사례

4

일본 사례

5

중국 사례

6

유럽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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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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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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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택트 리테일 현황

비대면・비접촉의 뉴노멀 커머스 패러다임 바뀐다 소비자 안전을 중시하는 비대면, 비접촉 뉴노멀 시대의 유통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전 연령대에 걸쳐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고 기존 오프라인의 경험 가치는 퇴조하면서 비대면이나 무인화, 근린형 소비형태로 변하고 있다. 아울러 리테일 테크의 진화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VR 스토어, 키오스크, 드라이브스루, 무인픽업, 로봇배송 등 언택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 심태호・LPK 로보틱스 대표, 이화여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최근 몇 년 간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를

넘어 유통업의 중심축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예측

맞이했고, 이에 대해 많은 담론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접촉으로 인한 감염 공

팬데믹 이후 훨씬 큰 혼란과 위기가 초래돼 역사적 전환점

포를 촉발시키면서 급속도로 언택트 전환을 이끌어 냈으

에 서있는 글로벌 기업들 앞에 놓인 미래는 말그대로

며 예상보다 빠르게 온라인쇼핑을 성장시키는 결과를 낳

‘VUCA’, 즉 유동적이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았다.

복잡하고(Complex) 지극히 모호한(Ambiguous) 상황 그 자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의 상승작용으

온라인 성장 요인은 오프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싼 가격

로 소비자 일상은 물론 유통업계도 뉴노멀에 직면해있

과 편리함 때문이었으며, 소비자나 유통업체 관점에서

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여느 때와 달리 장기화

온・오프라인 양립과 시너지를 함께 고려했다. 하지만

되고 아예 일상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경험하지 못했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기피현상과 맞물리며 온라인으

던 패닉 상황은 사람이 사람을 피하고 멀리하게 만들었

로의 급속한 전환, 즉 온라인 쏠림현상으로 변화됐다.

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대면, 비접촉에 대한 니즈가

‘안전’은 향후 오프라인에서 중대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확산됐고 세대를 불문한 온라인 소비의 폭발로 직결됐

것이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매장은 살아남기 어

다. 지난 2월 한 달 기준, 온라인쇼핑은 전년 대비 30%

렵게 됐다.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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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경험에 안전 가치 더해야

온라인 채널에 맞서는 전통적 오프라인 채널에게 남겨

이제 소비는 비대면과 비접촉을 기본으로 한 온라인의

진 경쟁력은 고객 경험이다. 경험의 가치는 여전히 온라

성장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이다.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인 대비 유효한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대체불가적 대안

은 그 시작이 늦었지만 가격과 편리함을 무기로 빠르게

이지만 이제는 단순히 경험만 충족시켜서는 고객 발걸음

성장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유통산업의 디지

을 유도하기 어려워졌다. 안전이라는 가치가 동시에 충

털 변화를 지켜본 많은 전문가들은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족돼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이에 따라 대두되는 것이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언택트 리테일 현황

도표 1 포스트 코로나 시대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현재

미래

온라인 (편리)

비대면 (편리+안전)

“온라인 선호현상” (오프라인 공존)

“오프라인 기피현상” (온라인 쏠림)

오프라인 (경험)

무인화・근린화 + 라이브・VR (안전+경험)

키오스크, 무인매장, 셀프스토어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

십이다. 코로나19를 고려해 안면인식 과정에서 체온을

와 VR 스토어 등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 진화를 기반으

측정함으로써 사전적으로 감염우려가 있는 고객을 걸러

로 VR 스토어가 등장하면서 오프라인과 비슷한 수준의

내는 역할을 한다. 즉 매장 입구부터 고객들이 원하는 안

경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오프라인 입

전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다음 단계인 조리 경우 빵과 패티를 굽거나 감자를 튀

특히 해외 유통 현장에서는 로봇 활용이 적극적이고 보

기는 과정을 완전 무인화했다. 로봇이 카메라 센서로 패

편화 추세에 있다. 물류 자동화는 물론 매장에서의 접객

티가 익는 정도를 인식하고 온도감지 센서를 통해 감자

서비스 등 다양한 오퍼레이션에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비

튀김을 뜨거운 기름이 담긴 통에 넣는다. 칼리버거는 미

대면・비접촉의 무인화 관점과 인건비 절감 등 운영 효율

소로보틱스(MISO Robotics)에서 제작한 ‘플리피(Flip

목적에도 부합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py)’라는 로봇을 활용하며 생산성은 물론 인건비 절감까

언택트 리테일 관점에서 주목할 미국 회사가 있는데

지 실현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일반적인 매장 직원의

바로 칼리그룹(Cali Group)이다. 로스쿨을 졸업한 CEO

한 달 급여는 4천 달러에서 1만 달러 수준인데 반해 플리

존 밀러(John Miller)는 로봇회사를 설립했으며 햄버거

피의 한 달 대여료는 2천 달러에 불과하다. 이러한 무인

체인을 운영하는 독특한 프로필을 지녔다. 존 밀러는 코

화 과정은 고객 감염우려 불식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

로나19 사태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가 느낄 안전에

제고를 위한 목적을 함께 지니고 있다.

대한 니즈를 간파하고 매장 내 고객 동선과 경험 과정을

마지막 단계 역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직원 접촉

크게 주문, 조리, 서빙 3단계로 나눠 전면적으로 언택트

없이 음식을 서빙 받는다. 이러한 서빙로봇은 국내 호텔

화하기로 결정한다(도표 2 참고).

은 물론 다수의 식당에 등장하고 있다.

먼저 주문 절차를 보면,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안면 인식 키오스크를 접하게 된다. 이를 팝업아이디(Pop-up

매장 | 주문, 결제, 픽업 단계에서 접촉 최소화

ID)라 부르는데 일종의 카드가 필요 없는 자동인식 멤버

언택트의 가장 일반적인 적용에는 키오스크가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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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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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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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2 미국 칼리버거의 전면 무인화 매장 구현 매장 내 모든 고객 동선 비대면화

주문 •‘팝업아이디’ 안면인식 페이먼트 시스템 •안면 인식시 비접촉 체열 측정을 통해 감염 위험 관리

조리

서빙

•미소로보틱스 ‘플리피’ 활용을 통해 무인화 구현 •생산성 증대, 인건비 절감, 품질 균일화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활용을 통해 비대면・비접촉 구현

전부터 패스트푸드 매장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매장에서

리지 않고 구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승차 구매’로도 불

확산일로에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키오스크의 저비

리는데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에서 활용된 모델로, 코로

용・비대면 속성이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매장에서

나19 이후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롯

는 운영 효율성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

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드라이브 픽업 형태 서비

을 수 있어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스를 통해 대면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고객니즈에 대응하

한편 키오스크도 과거와 달리 고객 관점에서 알고리즘

고 있다.

고도화와 인터페이스 진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개선, 불

상대적으로 방문 후 주문, 대기, 수령의 과정에서 시간

만요소를 제거하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 타인과 접촉할

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통해 체계

수 있는 일종의 간접 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도 있는데, 이

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통

제는 손으로 터치할 필요없이 음성 처리가 가능한 챗봇

포맷을 고려할 때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갖는 공간적 제

키오스크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약과 동선 한계는 쇼핑 활동의 상대적 자유도가 낮아 미

키오스크에서 확장된 형태로 비대면 무인화 점포가 속

래 확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속 등장하고 있다. 매장규모가 작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마켓테스트 시기를 거치고 있는데, 인증 문제와 결제, 보

온라인 |

안과 경비 등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매장 간 듯한 기분 선사하는 라이브 커머스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포스트 코로나19 환경에서 주목해야 할

다만 이러한 기술을 어려워하는 소비자층이 존재하며 일

커머스 포맷이다. 언택트 기반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리 감소 문제도 지적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또다른 의미의 옴니채널이라 할 수

대형마트도 이러한 비대면・비접촉 모델에 대한 다각 적인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이마트가 청계천점에 선보

즉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현장 탐색과 구

인 무인픽업 서비스 ‘픽셀(PIXEL–Pick Cell)’이 대표적

매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실시간 쌍

인 사례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으로 픽업하는

방향 소통이 핵심 강점으로 작용한다. 실제 오프라인상

하이브리드 O2O 모델로 바구니와 컨베이어벨트, 로봇

제품 구매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

크레인을 활용해 무인화,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을 바로 들을 수 있어 재미와 더불어 정보, 나아가 비대

드라이브스루 역시 좋은 비대면 방식이다. 차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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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면 니즈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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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택트 리테일 현황

도표 3 미국 로우스 매장 내 로봇 활용 사례 탐색 비교

A

의사 결정

B

구매

C

재탐색

A

실시간 고객 정보 수집

•고객 표정 변화 및 행태 분석을 통해 질의응답 DB 축적 •고객을 따라다니면서 제품 재고 진열 정보 수시 제공

B

고객 의사 결정 지원

•기본적이면서 단순한 고객 질문을 로봇이 응대하는 대신 직원은 전문화된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 최종 의사 결정 지원

이러한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포맷이 아니다. 비디오 커머스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되 언택트 니즈가 이를 활성

C

배치 효율화

•매장 내 핫스폿 및 고객 동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직원 재배치 및 재고 위치 재배열 •고객 구매 패턴에 최적화된 쇼핑 공간 조성

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실제 텍스트나 이미지에 의한 제품 소개보다

로봇 | 단순 업무 도맡자, 직원 생산성 향상

영상을 통한 제품 소개시 소비자 구매율이 40~70% 이상

일본 네스카페는 2014년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1천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동영상은 제품 소개에 효

개 매장에 도입한 이래 최대 20%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

과적이다.

를 얻었다. 소프트뱅크가 프랑스 로봇업체를 인수해 개

미국의 아마존 라이브는 커머스와 비디오 콘텐츠가 결

발했고 IBM 왓슨 등 인공지능을 탑재한 페퍼는 지속적

합된 새로운 라이브 플랫폼 채널로, 비디오 커머스 시장

인 자가학습을 통해 인간 감정 인식 정확성을 높였다. 유

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 라이브 경우 동일 플랫폼 내에

통업체에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서 영상 시청과 결제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영상 콘텐

경우가 많은데 네스카페는 로봇으로 고객과 대화하면서

츠와 커머스의 일체화를 구현했다. 또한 다양한 인플루

직접 응대하는 방식으로 실제 매출 증가에 직접적인 영

언서가 자유롭게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향을 끼쳤다.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을 온라인으로 이식 가능하게 만

미국의 베스트바이는 고객이 원하는 음악 CD나 영화

드는 VR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VR은 온라인에서 현

DVD, 게임 등을 터치스크린에 입력하면 ‘클로이’라는 로

실감 있게 오프라인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언택트 뉴

봇팔이 30초 내에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매

노멀 환경에서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채널이 될

장에서 직립 선반을 활용해 로봇이 전체 재고 적재 공간

것이다. 이케아의 VR 체험존 사례와 같이 부피가 크고

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무거운 가구를 고객이 가상으로 배치하거나 제품을 체험

홈임프루브먼트 로우스는 ‘펠로우 로봇(F e l l o w

해보면서 구매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Robot)’이라 부르는 로봇을 통해 제품 탐색부터 구매까

다만 VR 기기의 불편함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장기적

지 고객의 구매의사결정 전 과정을 지원한다. 로봇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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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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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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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4 언택트 배송 구현 사례

테스코 자율주행 배송로봇 시범운영 사례

아마존 차량 트렁크 배송 서비스 사례

단순한 업무, 매장 직원에게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부여

배송의 예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마존의 ‘키바이아마존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로봇이 처음 매장을 방문한 고객

(Key by Amazon)’이나 ‘키포개러지(Key for Garage)’

을 응대하고 직접 따라다니며 제품 위치 같은 정보를 제

등은 국내 사정과 다르지만 속속 새로운 형태의 배송 모

공한다. 동시에 대화를 통해 고객 정보를 수집한다. 아울

델이 개발, 상용화되고 있다.

러 고객이 구매 결정을 위해 묻는 기본 질문은 로봇이 응

국내 경우 제주도에서 시범을 보인 GS25와 GS칼텍스

대하고 대신 매장 직원은 전문화된 노하우로 제품 사용

의 드론 배송이 있다. 고객이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

시연 또는 설명으로 고객의 제품 이해를 돕는다. 로봇은

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주유소 인근 GS25 점포 상품을

매장 내 동선을 분석해 배치하고 고객들의 행동분석 결

드론에 적재해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형태다. 이처럼 라

과를 토대로 매장 직원 재배치 또는 제품 재고 위치를 수

스트마일 선점은 생존을 위한 전쟁터가 되고 있다.

정한다. 이는 고객 구매 패턴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성하 기 위함이다.

구매 전 과정이 언택트화될 것 언택트는 유통의 온・오프라인 지형을 크게 뒤흔드는 동

배송 | 드론, 로봇으로 배달기사 접촉 우려 제거

시에 이제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 코드로 자리잡았다. 유

코로나19로 온라인 배송이 폭증하면서 오프라인까지 배

통업체는 환경 변화를 신속히 흡수해 매장에서 탐색부터

송 경쟁에 가세한 형국이다. 감염 우려로 매장을 방문하

주문, 결제에 이르기까지 고객 구매 결정의 과정과 동선

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해 공급자가 직접 소비자를 찾아

을 키오스크, 로봇 등을 통해 무인화하거나 자동화하는

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등 변화를 꾀해야 한다.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배송은 사람과 접촉할 수도 있

또한 언택트는 하나의 위생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는 유일한 순간이다. 많은 유통업체가 이마저도 없애기

위생요소는 충족되지 않으면 고객이 등을 돌리고, 충족

위해 드론, 자율주행 배달로봇 등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

된다 하더라도 미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제

고 있다. 테스코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으로 식품 배송 테

안과 차별적 경쟁력에 대한 숙제는 여전히 남는다. 결국

스트를 하고 있다.

한층 위축된 오프라인 고객 경험과 가치를 온라인과 함께

또한 이미 서비스 중인 차량 트렁크나 차고를 활용한 배송 모델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자연스럽게 언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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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코드 하에 어떻게 진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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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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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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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택트 기술 적용 트렌드

온・오프 언택트화 쇼핑부터 배송까지 비접촉 시대 언택트 기술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돼 왔던 것으로 셀프 계산대, AR 키오스크, QR코드 스캔 주문 및 상품 설명 등 매장에 다양하게 적용돼 왔다. 그리고 코로나19 여파로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대면을 넘어 비접촉으로 고객니즈가 변하면서 고객들의 신기술 이용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언택트 기술 개발 및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사진 김장현

국내 언택트 기술은 온라인 성장에 대응한 오프라인 매

것이 바로 셀프 계산대다. 셀프 계산대 도입 초창기에는

장의 차별화를 위해 도입됐고, 빠른 쇼핑이 가능한 셀프

POS를 그대로 옮긴 인터페이스로 직원 도움없이 고객이

서비스 위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솔루션이

혼자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인성 높은

개발되면서 언택트 기술 적용 범위도 넓어졌다.

UX・UI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거치대, 스캔 기기, 포장

이러한 언택트 기술 확대 배경에 대해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스마트리테일팀 신재규 팀장은 3가지 요소를

대 같은 하드웨어도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되고 있다.

언급했다. 첫째, 업무 효율화다. 기업의 고민은 생산성

게다가 비접촉 트렌드에 맞춰 만지지 않고 이용할 수

향상인데 고도화된 기술로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셀프 계산대도 개발 단계에 있다. 셀프 계산대에

있도록 돕는다. 둘째, 고객 변화다. 1~2인 가구 증가로

QR코드를 넣어 모바일과 연동해, 모바일로 상품 바코드

대량 구매가 필요 없는 고객과 접객을 불편해하는 젊은

스캔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층이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라는 시장상황이다.

자동화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텍에이피 유통자동화사업

코로나19는 비대면을 넘어 비접촉 트렌드를 만들었고 청

부 전승남 상무는 “셀프 계산대 사용시 터치 횟수를 줄일

결과 위생의 중요성을 높였다. 이는 언택트 기술에 대한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낮추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

또한 카트를 활용한 셀프 계산도 등장했다. 아마존은

게다가 비접촉을 원하는 수요는 고객에서 직원으로 확

지난달 계산 과정이 필요없는 ‘대시카트(dash cart)’를

대됐다. 앞으로 언택트 기술 개발 및 도입은 매장에서 고

공개했다. 카트에 중량 센서와 카메라가 내장돼 고객이

객과의 접점을 넘어 후방 작업 효율화, 배송 등 직원 간

담은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쇼핑을 마치고 지정된

접촉 최소화로 확장할 전망이다.

대시카트 레인을 통과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아마존은 대시카트를 올해 안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장부터 결제까지, 비접촉 쇼핑 구현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하는 언택트 기술에서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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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스마트스토어에 ‘스마트 카트’를 도입했다. 카트에서 바로 상품을 스캔하고 간편 결제까지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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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 적용 트렌드

1 아마존의 대시카트에는 중량 센서와 카메라가 내장돼 고객이 담은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2 세븐일레븐이 다목적 전자인식 셀을 설치한 시그니처 3.0 모델을 선보였다. 3 신세계아이앤씨는 ‘유로샵 2020’에서 컴퓨터 비전,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접목한 매대스캔 로봇을 선보였다. 4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의 저속 자율주행 전기배달차량 ‘R2’가 미국 교통부로부터 운행 승인을 받으면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일반도로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스마트 카트를 사용하는 고객이 쇼핑시 직원과 접촉할 일을 없앴다.

MINI INTERVIEW

계산원이 없는 매장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확대됐는데, 지난해 이마트24와 GS25가 나란

매장 전후방 모든 곳의 언택트화 구현

히 상품을 가지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을 오

신재규 팀장┃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스마트리테일팀

픈했다. 하지만 상품 인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매장규 모에 아직 제한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상품 인식 기술은

RM 신세계아이앤씨의 언

비규격 상품,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 상품 구분

택트 기술 특징을 설명해

등으로 정교하게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주세요.

세븐일레븐 경우 시그니처 3.0 모델을 론칭했다. 지난

스마트 스토어와 스마트

달 1일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DDR점을 열고 본격적인 로

워크로 나뉩니다. 스마트

드숍 확장에 나섰다. 출입절차를 두 단계로 늘려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매장 바닥에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 (electronic cell)을 설치해 고객 이동 데이터, 상품구매 데이터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해 저장한다. 매장에서의 언택트 기술 도입시 주의해야 할 점은 고 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이 쇼핑시 직원을 대면하지 않기

스토어는 이마트24 김포 DC점에 적용된 ‘저스트픽 앤아웃’ 기술, RFID 구현 그리고 가맹점주를 위한 솔 루션을 개발합니다. 스마트 워크는 직원들의 업무 생 산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셀프 계산대가 있고, 최근에는 협동 로봇이나 서빙봇 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스토어와

때문에 단순한 기계 도입은 고객과의 소통 단절을 야기

셀프 계산대에는 클라우드 POS가 사용되는데, 선제

할 수 있다. 에이텍에이피 전승남 상무는 셀프 계산대 개

적으로 개발을 마쳐 언택트 기술 적용의 원동력이 됐

발 단계에서 “대화형 기기, 캐릭터 추가 등 고객과의 교

습니다.

감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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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비접촉 쇼핑 사례┃롯데마트 스마트스토어 중계점

똑똑한 카트와 함께하는 직원 접촉 없는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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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비대면 배송 사례┃GS리테일 드론 배송

물류 사각지대 없애는 드론 배송 시범 운행

언택트 포인트 ➊ 상품 스캔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카트 ➋ 스마트 카트에서 쿠폰 적용, 비규격 상품 등도 구입 가능 ➌ 키오스크 셀프 계산대 도입으로 계산 속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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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포인트

➊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의 언택트화 ➋ 배송 범위의 혁신적인 확장

롯데마트는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면서 상품 스캔과

지난 6월 8일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GS

간편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카트를 도입했다. M쿠폰

리테일과 GS칼텍스가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가졌다.

회원 대상으로 운영하며 엘페이 결제를 지원한다. 상품

고객이 GS25 나만의냉장고 앱으로 주문한 상품을 인근

스캔부터 바코드가 없는 상품 구입, 쿠폰 적용 등이 가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배

능해 직원 손을 거치지 않고 쇼핑을 마칠 수 있다. 롯

달하는 방식이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이 언택

데마트 중계점 이수환 점장은 스마트 카트에 대해 “코

트로 진행됐다.

로나19로 쇼핑시 비접촉을 원하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점포 인프라

높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결제 수단을 다

를 통한 드론 배송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도서・산간

양화해 스마트 카트 이용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물류망을 갖

롯데마트 중계점은 기존 셀프 계산대 대비 20% 빠른

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속도로 계산할 수 있는 키오스크 셀프 계산대도 도입

사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언택트 기술을 통한 고

했다.

객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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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마트는 상품 스캔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카트를 도입했다. 2 상품 스캔, 쿠폰 적용, 바코드 없는 상품 모두 구입 가능하다. 3 롯데마트는 앞으로 스마트 카트의 결제 수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4 기존 셀프 계산대 대비 결제 속도가 빠른 키오스크 셀프 계산대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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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S리테일과 GS칼텍스가 제주도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가졌다. 2 GS리테일은 모든 과정이 언택트로 진행된 드론 배송을 통해 도서・산간 지역 고객에게도 빠른 배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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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경험 사례┃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아모레스토어’

언택트 기술 적용 트렌드

직원간 접촉 줄이는 물류센터 자동화 앞으로 유통업체에서의 로봇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비대면・비접촉 모두 지원하는 화장품 체험 공간

매장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신 세계아이앤씨 신재규 팀장은 “직원의 단순 작업을 자동 화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장비가 필요하다.”고 로봇 도 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월마트는 매대스캔 로

언택트 포인트

봇과 청소 로봇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였

➊ QR코드로 상품 정보 확인하는 언택트바 ➋ AR 메이크업 체험기기 도입

다. 매대스캔 로봇은 매대의 재고를 파악해 직원에게 알

➌ 테스터 대신 사용해볼 수 있는 샘플 제공

리고 직원이 상품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세 계아이앤씨도 ‘유로샵 2020’에서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지난 6월 5일 아모레퍼시픽과 롯데백화점이 롯데백화

기술 등을 접목한 매대스캔 로봇을 선보였다.

점 청량리점에 ‘아모레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은 체험형

물류 측면에서도 로봇의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

뷰티 매장으로 165㎡ 규모에 아모레퍼시픽 7개 브랜드

다. 대표적으로 물류센터에서의 피킹 작업시 가이드라인

의 1,400여 가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을 따라 자율주행하는 AGV(Automated Guided Vehi-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구조의 언택트바다. 고객 들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를 통해 제품 정보를

cle)나 월마트의 알파봇 같은 GTP(Goods to Person) 시 스템이 있다. 고객 주문품을 직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볼 수 있다. 그리고 AR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

수행한다. 이에 대해 에이텍에이피 기술전략팀 소상혁

다. 매장 내 디바이스에 얼굴을 촬영한 후 화면에서 제

책임은 “이전에는 직원이 직접 상품을 피킹해 직원간 접

품을 선택하면 화면 속 얼굴에 메이크업이 적용되는 방

촉이 발생하고 시공간적 제약이 컸다.”며 “언택트 기술로

식이다. 다른 사람들과 테스터를 함께 이용하는 것에 부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다. 이외에도 아모 레스토어에서는 원하는 제품 샘플을 3가지 제공하는데, 이 역시 테스터 대신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물류센터에서 최종적으로 차량 적재시 직원간 접촉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자동화하는 기술도 계속 해서 개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 배송도 실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자율 주행 스타트업 ‘뉴로(Nuro)’는 월마트, 크로거, CVS헬스 등과 협업을 맺고 자율주행차량 배송을 테스트했다. 게 다가 뉴로는 미국 교통부로부터 저속 자율주행 전기배달 차량 ‘R2’의 운행 승인을 받으면서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 에서 일반도로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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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마곡지구에서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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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로보티즈가 신청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실증특례

1 테스터 공유를 꺼리는 고객을 위해 AR 메이크업 디바이스를 설치했다. 2 개방형 구조 언택트바에서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3 QR코드 스캔을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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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통과하며 최근 들어 일반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량 배 송 테스트가 시작됐다. 한편 GS리테일은 GS칼텍스와 함께 드론 배송 시범 운 행에 성공했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언택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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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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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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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 사례

온・오프 공룡의 언택트 행보 월마트는 ‘픽업’, 아마존은 ‘무인’ 확장 미국에서는 ‘5060 엄지족’이라는 표현이 생겨날 정도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의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언택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무인매장, AR・VR, 커브사이드 픽업과 드론 배송 같은 최첨단 기술로 고객 편의성과 쇼핑 경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또한 무인매장의 플랫폼화 등 언택트 리테일이 확장하는 추세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썬 마이크로시스템(Sun Microsystems) 창업자이자 실

노드스트롬 | 수선 돕고 향기도 뿜는 터치스크린

리콘밸리 VC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비노드 코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지난해 테크 기반 계획에만 9억 달

슬라(Vinod Khosla)는 “로봇용 AI와 3D 프린팅 기술 같

러를 투자했다. 쇼핑에서의 첨단 기술 가치에 주목했고,

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성장

앞으로 정확한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하

정이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뉴욕 맨해튼에 오픈

는 언택트 리테일을 통해 유통업체는 운영의 효율화를

한 백화점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자신에게

꾀하고,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층 유입에 나서고 있다.

적합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즉, 미국 유통업계의 언택트 기술 적용 영역과 그 쓰임새 가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향수 파인더(Fragrance Finder)’에서 제시 하는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가장 어울리는 향수를 추

1

1 노드스트롬의 향수 파인더는 고객에게 가장 어울리는 향수를 추천해주고 시향을 할 수 있도록 향기를 발산한다. 2 남성 전용 백화점 노드스트롬 맨즈에서는 24/7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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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 례

1 월마트는 온라인 주문 상품의 피킹과 패킹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알파봇을 테스트 중이다. 2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온라인쇼핑을 위한 풀필먼트화’로 규정하고 픽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천받을 수 있다. 게다가 시향을 할 수 있도록 향기도 뿜

의 작업장으로 보내져 확인 과정을 거친다. 이 시스템으

어낸다. 그 자리에서 선호하는 향인지 알 수 있는 것이

로 월마트는 온라인 주문 처리속도가 향상됐을 뿐 아니

다. 또한 ‘뷰티 스타일리스트 버추얼 미러(Beauty Styl-

라 고객 행동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알파봇 시스템

ist Virtual Mirror)’는 가장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보여

은 2016년부터 월마트와 협업한 스타트업 알버트 이노베

주고 ‘립 트라이온(Lip Try-On)’은 AR을 통해 다양한

이션(Albert Innovation)에서 개발했다.

립스틱을 테스트할 수 있게 한다. 또다른 서비스로는 드

월마트는 매장의 풀필먼트화를 위해 알파봇을 도입했

레싱룸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한 수선 서비스가 있다. 드

다. 지난 2월에는 온라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며 보다 빠

레싱룸에서 옷을 입어보고 수선이 필요한 경우 터치스크

른 온라인 주문 프로세스를 위한 매장의 풀필먼트화를

린을 누르면 된다. 수선사가 찾아와 직접 수선량을 재는

추진할 것이라 공표한 바 있다. 미국 서플라이체인 미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노드스트롬은 AR과 VR, 터

어에 따르면 2019년 월마트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치스크린을 통해 온라인의 편의성과 오프라인의 실재성

37%를 차지했는데, 알파봇 같은 기술로 앞으로 늘어날

을 더할 수 있었다.

비대면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한편 노드스트롬은 남성 전용 백화점 노드스트롬 맨즈

미국 전역에 5,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월마트는 매

에서는 24/7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드

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을 때 큰 이점이 있다. 배송지와

스트롬 맨해튼점에도 도입했다. 매장 내 설치된 ‘익스프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발송하면 배송 시간을 크게 줄

레스 서비스(Express Services)’에서는 온라인 픽업 주

일 수 있어 고객 만족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문을 할 수 있고 매장에서 입어본 옷을 집으로 발송할 수

월마트는 매장의 역할을 ‘온라인 쇼핑을 위한 풀필먼트

도 있다.

화’로 규정했다. 월마트는 전면적으로 BOPIS(By Online Pick Up

월마트 | 피킹 자동화로 BOPIS 강화

In-Store)를 매장의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어도비 애

월마트는 지난 1월 온라인 주문 상품의 피킹과 패킹 속도

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BOPIS는 매년 40%의 성장률

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인 알파봇(Alphabot)을 공개했

을 보인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

다. 뉴햄프셔주 매장에서 테스트 중으로 743㎡ 규모의

서 손쉽게 픽업할 수 있어 배송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2만여 개 상품을 적재할 수 있는 작업장 안에서 알파봇이

다는 장점 때문이다.

온라인 주문 상품을 피킹한다. 픽업된 상품은 담당 직원

2020 AUGUST

하지만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픽업 장소를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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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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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버레인은 웹사이트 혹은 매장에서 가입한 정보를 통합한 ID 시스템을 만들어 지갑 없이도 매장에서 쇼핑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2 리포메이션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피팅룸에 준비해주는 ‘나만의 피팅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 작은 규모로 마련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모

브루클린 지역의 윌리암스버그(Williamsburg) 매장에

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월마트 픽업 타워는 오렌지색 자

서도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409㎡ 규모의 기존 뉴

동판매기 같은 형상을 띠고 있어 매장 출입시 고객 시선

욕 매장보다 두 배 정도 큰 이 매장은 2층에 남성복을 단

을 사로잡는다. 2018년부터 픽업 타워를 대대적으로 확

독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셀러와 기본 색상

장한 월마트는 2020년 미국 전역에 3,100여 개의 픽업 로

중심으로 진열해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몄고 12개의 피팅

케이션, 1,400여 개의 픽업 타워를 설치했으며 1,400여

룸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내 자리를 남겨주세요(save

개 매장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my spot)’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 고객이 많을 경우 피팅룸 앞에 긴 줄이 만들어지는데, 이 매장에서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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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 예약, 상품 준비 등 피팅룸의 서비스화

롭게 구경을 하다가 차례가 됐을 때 전송되는 문자를 받

2011년 창업한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 에버레인(Ever-

고 피팅룸을 이용할 수 있다.

lane)은 2016년 1억 달러, 2018년 1억 5천만 달러 매출을

2009년 설립된 친환경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Ref-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패션 상품을

ormation)은 스마트 쇼핑 프로세스로 상품 정보 제공과

판매하는 에버레인 쇼핑은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류 착용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벽에 걸린 스크린에서

다. 웹사이트 혹은 매장에서 가입한 정보를 통합한 ID 시

여러 상품들을 보다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나만의 피

스템을 만들어 지갑 없이도 쇼핑이 가능한 환경(shop

팅룸’을 신청하면 잠시 뒤 스마트폰으로 피팅룸이 준비

wallet-less)을 제공한다.

됐다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해당 피팅룸으로 가면 신청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구입한 상품을 환불받기 위해

한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조명을 조절해 다양한 각도에

매장에 방문했을 때 영수증이 없을 경우에는 환불이 어

서 상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패션 상품은 온라인에서

렵다. 하지만 에버레인은 통합 ID 시스템으로 상품만 있

많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3D 피팅을 실현한다고 해도 직

으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교환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접 착용하는 것이 정확하다는 사실을 파고든 서비스다.

에버레인은 음식 배달 서비스 포스트메이츠(Postmates)

리포메이션은 미국에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

와 손잡고 1시간 이내 의류 배달 서비스도 시도한 바 있

나다와 영국에도 진출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다.

매출이 1억 5천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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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 례

1 아마존고 그로서리를 오픈한 아마존은 아마존고를 플랫폼화해 다른 유통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 스타트업들이 자체 무인매장 기술을 개발해 소형 유통업체도 무인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사진은 아이파의 무인매장 콘셉트).

이외에도 사물인터넷 기반 자동판매기를 만드는 스위

무인매장 포맷 판매 나선 아마존 아마존은 아마존고에 이어 지난 2월 슈퍼마켓 ‘아마존고

프트(Swyft)도 있다. 전자제품, 화장품은 물론 의류도

그로서리(Amazon Go Grocery)’를 열었다. 아마존고와

매장이 아닌 자판기 형태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주로

마찬가지로 AI,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RFID 등 첨단

공항에 설치돼 있으며 소비자와 연결돼 온라인 인터페이

기술이 조합된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을 표방한다.

스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 데이터가 디지털화

아마존은 아마존고를 2021년까지 3천여 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기존 계획보다 천천히 도

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이해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심 지역과 공항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신 아마존

편의성이 핵심이 되는 라이프스타일에서 언택트 문화

고 그로서리 같은 근린형 생활 밀착형 매장을 오픈하는

는 이미 일상생활로 자리잡았다. 언택트 기술의 진정한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고 그로서리는

의미는 상품 정보 습득, 결제 그리고 픽업과 배송 등 기

아마존이 추구하는 미래 쇼핑, 생활 밀착형 언택트 리테

존 소비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오프라

일을 보여준다.

인 매장에 입점할 때 앱이나 안면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한편 아마존은 지난 3월 무인매장 기술을 원하는 유통

하고,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QR코드나 3D 이미지로 습

업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

득하고, 상품 테스트도 AR・VR로 할 수 있으며 스마트

고처럼 ‘저스트 워크아웃 테크놀로지 바이 아마존(Just

카트, 자동 결제가 현실화됐다.

Walk Out Technology by Amazon)’이라는 사인을 붙여

지난해 구글의 자회사 윙(Wing)과 월그린이 드론 배송

야 하고 아마존앱 대신 신용카드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을 론칭했고 아마존은 앞으로 스마트 카트를 도입할 것

한편 지핑(Zipping)이나 스탠다드 커그니션(Standard

이라 밝혔다. 다만 이러한 기술은 각자 기업의 상황과 장

Cognition), 아이파(AiFi) 같은 스타트업들도 자체 무인

단점을 고려해 도입해야 한다. 비즈니스 목적에 부합하

매장 기술을 개발해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체 소

는 기술을 선택해야 이에 따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형 편의점을 론칭하거나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술을 이용해 정교히 디자인된 소

소형 유통업체에 판매한다. 투자 비용이 높은 무인매장을

비 경험, 즉 마이크로 경험(micro-experience)을 제공

소형 유통업체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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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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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사례

디지털 고객 경험 강화 ‘터치리스’ 기술 적극 도입 일본 소매업계에 대면 접객 없이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강화시킬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다수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대면 접객 없이도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언택트 기술이 소매업계 다양한 분

형태로 존재해왔다. 문제는 이 같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직접 시연이나 착용해

직원과의 대면 접촉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보지 않아도 상품이 잘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싶어하는 고객니즈를 반영해 일

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본 화장품 업계는 디지털 기술을 매장 내 적용해 대면 접 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신기술 적극 도입하는 화장품 업계 화장품 매장에서 피부 진단 시스템은 이전부터 다양한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이세탄 신주쿠점은 비대면 서비스

지난해 11월 리뉴얼 오픈한 이세탄 신주쿠점 화장품 코너에는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가 브랜드별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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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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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MK의 스마트 미러.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 상품 정보, 고객 시연 모습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2 SK- 는 태블릿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AR기술로 화장품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3 AR 앱 ‘유캠메이크’는 사용자가 테스트를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상품이 고객 얼굴에 증강현실로 실현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 가운데 고객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을 찾을 수

를 총망라한 화장품 매장을 선보였다. 1층에 위치한 나스(NARS) 매장은 AR기술을 활용한

있도록 돕는다. 패키지 디자인이나 사용 원료 등 시각적

화장품 시뮬레이션을 도입했다. 고객은 립스틱, 파운데

인 정보나 선입견 없이 감정과 후각의 동요만으로 취향

이션 같이 다양한 색상을 지닌 상품을 직접 발라볼 필요

에 맞는 향기를 알 수 있다.

없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테스트하며 자신

측정 방법은 먼저 시트러스, 플로럴, 오리엔탈, 시프레 4가지 향기를 각각 15초씩 맡으며 뇌파가 어떻게 반응하

에게 맞는 색상을 찾을 수 있다. RMK는 스마트 미러를 도입했다. 스마트 미러는 고객

는지 전용 헤드기어가 측정한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의 시연 모습, 상품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태블릿에 표시된 질문에 응답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또한 아이템별 사용방법 등 화장품 활용 동영상을 제공

알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역시 대면 접촉 없이 디지털로

한다. 화장품을 바르는 위치나 브러시 사용방법 등을 전

이용할 수 있다.

문가에게 직접 배우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자세히 볼

이세탄 신주쿠점의 화장품 코너는 2층으로도 이어지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 얼굴을 활용해 영상

는데, 2층 역시 디지털 서비스로 무장했다. SK-Ⅱ는 태

이 재현되기 때문에 실제 적용하기 쉽다는 것이 체험해

블릿에 얼굴을 비추면 AR이 화장품 사용 방법을 알려주

본 고객들의 평가다.

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일괄된 정보가 아니라 고객별

겔랑 매장에서는 뇌파의 움직임을 측정해 100종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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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형태에 맞춰 다른 방법을 제안한다. 영상 내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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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투영돼 있는데, 그것에 맞춰 손을 움직이면 정확 하고 효과적으로 화장품 바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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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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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바테크는 종이, 태블릿 메뉴판을 없애고 요리 메뉴가 테이블 위에 이미지로 나타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객이 메뉴를 선택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주문을 받는다. 2 최근 소매매장에 도입되고 있는 스마트 픽업 라커. 냉장, 상온 등 온도별 환경설정이 가능하다. 3 나스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시뮬레이션을 도입했다. 직접 발라볼 필요 없이 증강현실로 자유롭게 테스트하며 자신에게 맞는 색상을 찾을 수 있다.

입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AI의 심층학습 기능을 활용한 기술로 얼굴의 노출된

이세탄 신주쿠점의 화장품 매장들은 고객과 근거리 대

부분을 센서가 읽고 대상자의 원래 얼굴의 유사 부분과

면 접객이 일반적인 화장품 카테고리에 언택트 요소를

조합한다. 마스크, 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모습을 AI에 지

더하며 접객 방법을 대대적으로 변경한 최신 사례로 꼽

속적으로 학습시키면 처리 데이터 양이 늘어나면서 정밀

히고 있다.

도도 높아진다.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안면인식 앱도 소비자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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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기술의 진화, 마스크 쓴 채로 인증

응을 얻으며, 기능을 확대해가고 있다. AR 앱 ‘유캠메이

언택트 기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안면인식

크(you cam make)’는 최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기술이다.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많은 유통업

실제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버추얼 메이크업 체험을 제

체들이 안면인식을 통한 얼굴인증을 발주 등 다양한 업

공한다. 특히 이 앱은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무에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상품을 이용한 메이크업이 증강현실로 실현된다. 바코

되면서 안면인식을 도입한 기업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드만 있으면 다양한 화장품을 시연해볼 수 있어 편의성

생겼다. 과거 시스템은 마스크 착용한 채로는 얼굴 인증

이 높다. 매장에 구비된 샘플을 사용할 필요 없어 위생

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마스크 등을

적이고 대면 접객 없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도

그대로 착용한 상태로 얼굴 인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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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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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지테크는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층수를 지정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선보였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각 층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손을 일정 거리 안으로 접근시키면 해당 층수를 엘리베이터가 인식하는 방식이다. 2 최근에는 마스크 등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로 얼굴 인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3 겔랑은 뇌파 움직임을 측정해 고객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향기를 찾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접촉 엘리베이터・메뉴판도 등장

온도 설정 가능한 비대면 픽업 라커

한편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에도 변화

변화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최근 일본 소매매장을 중심

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승강기 제조업체 후지테크는 직접

으로 스마트 픽업 라커가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주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층수를 지정할 수 있는 엘리베이

문한 상품을 매장 직원이 피킹해 매장 내 픽업 라커에 넣

터를 선보였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각 층의 버튼을 누

어두면 고객이 편한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수령해가는

르지 않고도 손을 일정 거리 안으로 접근시키면 해당 층

방식이다. 주문부터 수령까지 직원과 접점이 없는 비대

수를 엘리베이터가 인식하는 방식이다.

면, 비접촉 시스템이다. 최근 배치된 라커는 상품에 맞춰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쇼핑몰 등 유통 매장 방문시 엘

냉장, 상온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리베이터 안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이 많다. 이러한

픽업 라커 내 상품이 준비되면 고객에게 메일이나 메

고객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으로 비접촉 엘리베

신저 등으로 상품 준비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발신된

이터 도입을 검토하는 곳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다. 라커 문을 열기 위한 인증 방법은 비밀번호, QR코드

된다.

입력, IC 카드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

메뉴판 역시 변화하고 있다. 도시바테크는 종이, 태블

다.

릿 메뉴판 대신 요리 메뉴가 테이블 위에 이미지로 나타

픽업 라커 시스템은 비대면, 비접촉으로 상품을 구매

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객이 메뉴를 선택하면 센서가

할 수 있는 동시에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없애줘

이를 감지해 주문을 받는다.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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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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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국 사례

로봇 배송, 안면인식 키오스크… 고객 불안감 언택트로 해소 감염병 여파로 타인과의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중국 유통업계는 ‘다기능 키오스크, 무인 매장, 언택트 로봇 배송’ 등을 선보이며 팬데믹 시기, 고객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신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중국은 2017년경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이 확대되며

우한뿐 아니라 구이양, 후허하오터 등 수요가 있는 곳에

무인 매장 붐이 한차례 지나간 바 있다. 최근 1, 2년 사이

스마트 배송 서비스, 무인기기, 스마트 배송 로봇, 전자

에는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다

동화 스마트 창고 등을 도입하며 적극적으로 방역물자

시 무인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감염병 영향으로 수

배송을 수행했다.

요가 급증한 의료품과 식료품을 무인으로 판매하는 매장 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모든 도시 가 단계적으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일부 오피스 건물 에는 새로운 택배함이 설치됐는데, 바로 배달음식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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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전선에 로봇 배송 투입

함이다. 음식 배송 플랫폼 메이퇀은 언택트 배송을 위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별 봉쇄가 이어지면서 중국 내에서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1천 대의 스마트 음식 보관함을

도 온라인쇼핑 이용률이 급증했다. 징동물류는 폭발적으

설치했다. 또 다른 배송 서비스 업체 어러마와 물류 플랫

로 증가한 물량에 과부하 업무를 이어가다 2월 초 스마트

폼 차이냐오도 보관함 시스템을 도입했다.

로봇을 배송에 투입하며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칭다오 맥주가 지난 1월부터 업계 최

배송 노선이 정식으로 개통됨과 동시에 스마트 로봇은

초로 주문 후 30분이면 원하는 장소에서 맥주를 받을 수

병원 배송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며 방역 전선에 의료물

있는 언택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분 내 배송

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일반 소비자를

은 전문적인 배송 서비스 업체들도 구현하기 쉽지 않다.

대상으로도 접촉 및 감염을 최소화하면서 물자 배송의

이를 위해 칭다오 맥주는 ‘언택트 배송’ 모델에 대한 연구

안전도를 높일 수 있었다. 스마트 로봇 배송은 초기 병원

개발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자

중심 배송에서 점차 범위를 확대하며 더 많은 노선을 갖

사가 가진 판매 네트워크를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최종

추고 있다.

소비자까지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징동물류 측은 스마트 로봇을 이용해 중국 각지에서

1월 말 론칭한 칭다오 맥주의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

온 구호물자를 우한 시내 수요에 맞춰 배송하기도 했다.

는 입소문을 통해 점차 확대됐으며, 3월 기준 중국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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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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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성향에 맞춰 쑤닝은 시간에 따라 일반 매장,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는 모델을 선보였다. 징동의 스마트 배송 로봇. 방역물자 배송 등에 요긴하게 쓰였다. 중국 소비자의 언택트 니즈에 맞춰 음식 배달 플랫폼들도 음식 수령함을 개설하고 있다. 유통 매장 내 얼굴 인식형 키오스크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마스크, 소독액, 체온계 등 의료방역 관련 상품을 신분증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무인 판매대도 등장했다.

324개 도시에 30분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앱 접

쑤닝의 스마트편의점 Biu×24h 매장은 낮 시간에는 직원

속 없이도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병뚜껑 속 코

이 상주하며 일반적인 편의점으로 영업하고, 저녁 10시부

드를 스캔해 주문할 수 있다. QR코드 결제 및 직접 수령

터 아침 7시까지는 무인 매장으로 운영된다. 기존의 일반

도 가능하다.

매장과 무인 편의점을 겸하는 매장으로 점진적으로 전환 하며 언택트 서비스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안면 인식으로 로그인, 결제하는 키오스크 확대

월마트 역시 지난해 10월 중국 남부 션전의 한 매장에

중국 소비자들은 언택트 플랫폼을 활용해 주문한 상품을

키오스크 50여 개를 설치하며 스마트 언택트 마케팅 도

집으로 배송 받거나, 온라인몰에서 주문 후 매장 셀프 수

입에 나섰다. 얼굴 인식으로 로그인해 추천 상품을 확인

령, 무인 매장 이용 등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또한 전염

하거나 쿠폰 다운로드, 결제 절차까지 진행 가능한 키오

병 유행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마스

스크다.

크, 소독액, 체온계 등 의료방역 관련 상품을 신분증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무인 판매대도 등장했다. 중국 유통업계에서 선도적인 전략을 선보이는 유통업 체로 손꼽히는 쑤닝도 언택트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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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 CSF마켓(超市 ) 역시 매 장 내 얼굴 인식으로 로그인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개인별 추천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모 든 결제 과정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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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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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럽 사례

AR 피팅룸에 픽업타워까지 전통 강자들의 비대면 소통 강화 유럽 역시 유통업계의 언택트 마케팅, 기술 강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사업 모델을 고수하던 업체들은 매출에 타격을 입었고, 꾸준히 디지털화에 투자해온 기업들은 매장 운영 솔루션, 배송 자동화 등 신기술을 활용하며 소비자의 언택트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영국 슈퍼마켓의 로봇 배송 도입 영국판 ‘아마존고’ 등장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객은 앱을 이용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쿱에 따르면 로봇 배송을 이용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 19 영향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의 소비 습관이 바뀌면서 평균 결제액 역시 4배 증가했다. 쿱은 고객들의 언택트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스타십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 쇼핑 적용 사례

로봇 배송을 포함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

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쿱은 로봇 자율 배송 시스템

다. 당일 배송 서비스 역시 연내 영국 전역의 650개 매장

을 확대 운영하고, 아스다는 고객이 직접 휴대폰으로 상

에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을 스캔한 뒤 셀프 체크아웃에서 결제하는 스캔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쿱의 소형 무

서비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쿱 | 로봇 배송 인프라 확대 예고 영국의 슈퍼마켓 쿱(Co-op)은 로봇 자율배송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십(Starship)과 협업을 맺고 로봇 배송 운영 을 확대했다. 2018년 영국의 소도시 밀턴 케인스(Milton Keynes)에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 기준 8개점 에 도입했다. 운영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객이 스타십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거리의 쿱 매장에 내역이 전달 된다. 매장 직원이 피킹한 상품을 배송 로봇에 넣고 고객 이 입력한 주소로 보낸다. 로봇이 배달한 상품을 받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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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은 로봇 자율배송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십과 협업을 맺고 로봇 배송 운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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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 례

테스코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캐셔 프리’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선반 위에 설치된 인공지능 카메라 센서가 고객이 어떤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는지 감지한다. 테스코는 이스라엘의 트리고비전과 손을 잡고 무인 매장을 개발했다. 스캔앤고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 아스다.

인 차량을 이용한 로봇 배달 서비스는 브렉시트와 코로

테스코가 트리고비전과 제휴해 선보인 이 기술은 매우

나19 영향으로 폐쇄된 영국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미세한 부분까지 잡아낸다. 천장에 장착된 카메라 네트

고 평가했다. 한편 스타십의 배송 로봇은 현재 전세계

워크를 활용해 고객이 장바구니에 넣은 품목을 정확히

100곳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 중으로 영국에서만 10만 건

감지할 수 있다. 또한 매장 환경을 3D 이미지로 구축하

이상의 배달을 수행했다.

고 소비자가 쇼핑할 때 생기는 모든 상품의 움직임을 지 도화한다. 트리고비전 측은 “이 기술은 슈퍼마켓이 재고

테스코 | 아마존고의 영국 진출 맞대응

품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도와 도난 방지 효과도

테스코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계산대 없는

있다.”고 말했다.

‘캐셔 프리(cashier-free)’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선반 위에 설치된 인공지능 카메라 네트워크와 센

아스다 | 서비스 공백 없는 언택트 매장 실현

서가 고객이 어떤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는지 감지한다.

아스다 경우 지난 4월부터 580여 개 전 매장에 스캔앤고

고객은 매장을 떠날 때 자동으로 집계된 결제 정보를 앱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스다의 언택트

으로 받는다.

시스템은 고객이 다운로드 받은 앱을 실행해 고른 제품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는 아마존의 계산 대 없는 슈퍼마켓 아마존고(Amazon Go)의 영국 진출이

을 직접 휴대폰으로 스캔하고 전용 계산대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확정되면서 이에 대응해 테스코가 이스라엘 트리고비전

일반 결제처럼 바구니에 담은 상품을 계산대에서 다시

(Trigo Vision)과 손을 잡고 무인 매장을 개발했다고 보

꺼내고 결제 후 또 다시 장바구니로 옮기는 수고로움 없

도했다.

이 그때그때 상품을 스캔해 장바구니에 넣고 다니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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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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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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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나가기 전에 전용매대에서 결제하면 된다. 계산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소비자 들이 미리 장바구니를 챙겨 오기 때문에 환경에도 긍정 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고객 스스로 상품을 스캔 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지불해야 할 총액을 미리 확인 할 수 있다. 특정 제품을 찾을 때 앱에 검색하면 상품 위 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캔앤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아스다는 매장 안에 3D 홀로그램을 설치하고 제품 광고와 스캔앤고 사용법 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또한 매장 곳곳에 직원과 통화할 수 있는 양방향 대화 장치를 설치해 직원과 직접 대면하

프랑스 시스템유는 지난 1월부터 ‘라이브숍.ai’ 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진열 매대를 스캔해 즉각적인 재고 파악부터 진열된 상품의 가격, 이미지 등이 적절한지 분석한다.

지 않고도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 최 근 아스다는 전용 매대에서 결제할 필요 없이 휴대폰으 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 혔다.

지 않았던 리들은 시장 점유율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온 시스템유는 고객 접근성을 확

프랑스 AR 피팅룸, 매대 분석 AI 솔루션 샤넬도 동참한 디지털화 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프랑스 유통업계에서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 고 있다. 구글과 디지털 대행사 비이티씨 풀식스(BETC Fullsix)가 지난 4월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19 사태 영향으로 프랑스 소비자의 73%가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에서의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디지털에 익숙 해지면서 온라인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에서 언택트 기술은 전통 유통업체에게 온라인 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이 되고 있다.

시스템유 | 재고, 진열 효과 체크하는 AI 시스템 적용 팬데믹 사태에 프랑스 전통 유통업계는 디지털 투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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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특히 디지털 투자에 적극적이

대하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시장 점유율이 0.6%P 성장 했다. 시스템유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드라이 브 스루를 강화하며 점유율 5위에서 4위로 올라선 바 있 다. AI,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물류 창고 효율성을 높이 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스타트업 빌리브.ai(Belive.ai)와 손잡고 ‘라이브숍.ai(Liveshop.ai)’ 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했 다. 이 시스템은 상품 진열 매대를 스캔해 즉각적인 재고 파악부터 진열 상품의 가격, 이미지 등이 적절한지 분석 한다. 상품진열 효율성 조사도 가능해 최적의 진열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상품이 본래 자리가 아닌 다 른 곳으로 옮겨졌을 경우 위치 추적 기능을 활용해 제자 리에 돌려놓는다. 이를 통해 상품 재고가 부족하거나 다 른 위치에 옮겨져 발생하는 매출 손실을 줄여주는 기능 을 제공한다. 빌리브.ai는 최근 고객의 장바구니를 스캔해 자동으로 계산하는 AI 로봇도 개발했다. 점차 AI 기능을 확대해 물 류창고 내 재고 파악 등 다양한 부문에 자동화 기술을 도 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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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 례

샤넬, 에땀 | 스마트 피팅룸, AR 체험 도입

캄봉 거리에 있는 자사 매장을 재단장했다. 먼저 스마트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들도 소비자 변화에 맞

거울을 설치한 4개의 피팅룸을 배치해 고객이 샤넬 의류

춰 디지털 투자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언택트

와 액세서리를 AR 기술을 통해 시착해볼 수 있도록 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확대로 많은 명품

다. 고객이 샤넬 앱에서 원하는 시즌의 옷을 미리 선택하

브랜드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것과 달리 샤넬은 온라

면 매장에 준비해두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류에는

인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단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RFID칩이 장착돼 있어 피팅룸 거울을 통해 어떤 시즌에

진행하며 명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

나온 옷인지 패션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고 있다.

프랑스 이너웨어 브랜드 에땀(Etam)이 최근 프랑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불가능해진 오프라인 패션

파리에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위크를 대신해 유튜브, 자사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게 설계하고 대

통해 실시간 패션쇼를 중계하며 전세계 팬들과 디지털

신 기존 계산대는 없앴다. 직원들은 스마트폰과 전자결

소통을 이어갔다. 온라인 마케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

제 단말기를 가지고 다니며 고객의 결제를 돕는다.

행하는 샤넬은 오프라인 매장에도 디지털 요소를 강화하

피팅룸에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지원하는 스

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장

크린 터치 패널이 장착돼 있어 여러 국적의 고객이 편안

디지털화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는데, 이는 샤

하게 원하는 사이즈, 컬러,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이렇

넬 매출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게 선택한 상품은 직원이 피팅룸으로 가져다주며 결제도

샤넬은 럭셔리 패션몰 파페치와 협업해 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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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다. 모든 상품에 RFID칩이 장

1 샤넬은 스마트 거울을 설치한 4개의 피팅룸을 배치해 고객이 샤넬 의류와 액세서리를 AR기술을 통해 시착해볼 수 있도록 했다. 2 언디즈는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이 스크린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캡슐 형태로 포장된 상품이 매장 내 연결관을 통해 내려온다. 3 랑콤의 파리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화장품을 AR 기술로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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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기술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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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뷰티전문점 더글라스는 온라인 강화 및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2 ‘더글라스 뷰티 미러’라는 이름의 증강현실 거울을 배치하고 테스트 운영 중이다.

착돼 디스플레이에 상품을 스치면 상세 정보가 표시된

(Modiface)를 활용해 고객에게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진

다.

행하고 있다. 감염병 사태로 원격 상담 수요가 증가하자

에땀 그룹에 속해 있는 언더웨어 브랜드 언디즈 (Undiz)도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로레알은 본 서비스를 조만간 공식적으로 론칭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제공한다. 고객이 스크린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 택하면 캡슐 형태로 포장된 상품이 매장 내 연결관을 통 해 내려온다.

독일 AI 키오스크, 픽업타워 도입 비대면 솔루션 지원

로레알 | AR 기술 활용 온라인 접객 강화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뷰티 브랜드 로레알은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빅데 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많은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독일 역시 비대면 문화와 기술이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확

에는 로레알이 운영하는 각 브랜드의 개별 플래그십스토

대되고 있다. AI 키오스크, 비대면 물류, 맞춤형 AI 엔진

어를 오픈하며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구축 등 리테일 부문의 언택트 관련 신기술이 지속적으

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오픈한 랑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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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스토어는 수많은 꽃잎으로 입구를 장식해 눈길

더글라스 | 뷰티 AR 앱으로 언택트 기술 테스트

을 끈다. 매장에서 고객들은 랑콤의 다양한 화장품을 AR

26개국에 진출해 있는 뷰티전문점 더글라스(Douglass)

기술로 경험해볼 수 있다. 파운데이션 경우 고객 피부에

는 최근 지속적으로 온라인 강화 및 디지털화를 추진하

딱 맞는 색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

고 있다. 올해 초 더글라스는 고객이 외부 파트너사의 제

다.

품과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 온라

코로나19 영향으로 랑콤은 최근 SNS를 활용해 뷰티

인 입지 확대에 나섰다. 단순 뷰티상품 판매뿐 아니라 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메이크업 AR기술 모디페이스

어,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 토탈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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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 례

1 XXL는 물류 솔루션 업체 엘리먼트 로직의 자동화 솔루션 오토스토어 B2B 플랫폼을 도입해 물류센터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다. 2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기반으로 매장 내 픽업타워도 도입해 고객이 온라인 구매 후 비대면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뷰티업계의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장을 운영하고 있다. XXL는 피트니스, 스키, 요가, 캠

있다.

핑, 스포츠 전자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취급

최근에는 뒤셀도르프점에 ’더글라스 뷰티 미러(Douglas Beauty Mirror)’라는 이름의 증강현실 거울을 배치

하며 고품질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를 저렴한 가 격에 판매한다.

하고 테스트 운영 중이다. 고객은 화장품 구매 전 색조

이 기업의 성장 배경에는 리테일 유니티 플랫폼(Retail

메이크업 등 제품을 선택해 AR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

Unity platform)을 활용해 디지털 채널 운영, 반품 처

또한 더글라스의 뷰티 미러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초

리, 고객 지원 등을 최적화한 데 있다. XXL는 물류 솔루

베이스, 아이섀도, 립스틱, 눈썹 등 1천 가지 이상의 제품

션 업체 엘리먼트 로직(Element Logic)의 자동화 솔루

으로 다양한 가상 메이크업 룩을 만들 수 있다. 최신 증

션 오토스토어(AutoStore) B2B 플랫폼을 도입해 물류센

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사실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호

터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다. 그리고 1년 만에 효율성

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제품 외형 비교, 위시리스트 저장,

향상, 공간 활용도 개선, 배송 오류 감소, 매장 물류 리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친구와 공유하거나 원하는 이메일

타임 단축 및 피킹 오류 감소 등의 성과를 내며 물류 관

주소로도 보낼 수 있다.

련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언택트 니즈 확대로 매장에서 테스트하기 꺼려하는 소

또한 물류 솔루션 업체 링소에시스템즈(Lyngsoe Sys-

비자에게 가상으로 매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tems)와 RFID 기반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XXL

강점이다.

가 판매하는 많은 브랜드의 입출고 자동화 관리가 가능 하게 됐다. 또한 수동 바코드 스캔 작업이 필요 없도록

XXL스포츠앤빌마크 |

자동화해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자동 검증을 통해 배송

물류 솔루션 자동화, 고품질 배송 제공

정확도를 높였다.

XXL스포츠앤빌마크(XXL Sport & Villmark ; 이하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기반으로 매장 내 픽업타워도

XXL)는 북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

도입해 고객이 온라인 구매 후 비대면으로 상품을 수령

점으로 독일,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7개국에서 89개 매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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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비건 시장 트렌드

식품 넘어 화장품, 의류까지 ‘비거니즘’ 열풍 단순 ‘콩고기’로 대표되던 비건 시대는 지나갔다. 현재는 대체육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김치, 베이커리, 마요네즈 등 채식주의자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비건 식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 등 비식품 영역으로도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김장현

채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채식주의자

두는가에 따라 7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모든 동물성 식

(Vegan)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비거노믹스

품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 ‘비건(Vegan)’

(Veganomics)’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동물성 원료를

부터 평소에는 채식을 하지만 간헐적으로 육식 식단을

사용하지 않고 상품을 제조하는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erian)’ 등이 있다(도표 1

과거 중소기업이나 해외 수입제품 위주였던 비건 시장

참고). 이미 오래 전부터 채식 식단에 대한 니즈가 높았

에 최근 국내 대기업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던 해외 시장과 달리 국내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기술력을 무기로 맛과 기능성을 더한 비건 상품을 시장

있는 단계로 아직 비건 시장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을

에 출시하고 있다.

만큼 크지는 않다. 다만 향후 성장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복지, 환경보호 내세우는 비건 트렌드 채식주의자는 동물성 식품 섭취 제한 영역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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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비건 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동물복지에 대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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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의 관심이 높아졌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

으로 꼽히고 있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이 육

서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성장해온

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젊은층이 많다. 또한 학대에 가까운 가축 환경과 충격적

마지막은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비건 식품을 선택

인 도살 현장 등 공장식 축산업의 폐해를 동영상으로 쉽

하는 경우다. 다이어트부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생긴

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

현대병을 치유하기 위해 채식 식단을 섭취한다. 때로는

고 있다.

체질적으로 육식이 맞지 않아 채식을 고수하는 경우도

두 번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다. 전세계에 걸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반복되고 있는 동물 관련 질병

쳐 인간의 육류 섭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축 사육에

으로 육류 수급, 안전성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비건

엄청난 양의 곡물류가 투입되고 있다. 이처럼 사육에 소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요되는 곡물이 세계 기아 문제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

특히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다. 또한 가축 사육에는 다량의 탄소가스가 배출되며,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환경, 동물복지, 지속가능한 발

분뇨 등으로 인한 하수 오염 등 환경 파괴의 주요 원인

전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채식주의에 대한 니즈와 수요가

도표 1 채식주의 종류

채식주의 단계 소ㆍ돼지

생선ㆍ조개

달걀

유제품

채소

비건 (Vegan)

락토 베지테리언 ( Lacto vegetarian )

오보 베지테리언 ( Ovo vegetarian )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 Lacto-ovo vegetarian )

페스코 베지테리언 ( Pesco-vegetarian )

폴로 베지테리언 ( Pollo-vegetarian )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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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비건 시장 트렌드

헬로네이처 비건존 운영 사례 론칭일

2019년 7월

상품 수

평균 300~350여 개

헬로네이처의 비건존은 국내 상품과 수입상품 7대 3, 식품과 비식품은 8대 2 비율로 구성돼 있다. 초기에는 식 품 위주로 상품을 구색했으나 실제 비건들이 사용하는 비건 생활용품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론칭 후 1년 정 도 지난 현재 비건존 매출은 론칭 초 기 대비 2배가량 성장했다. 헬로네이처 상품개발팀 박정환 팀장 은 “향후 먹거리를 넘어 의류, 신발 등 비건 패션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 정”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전 반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 록 비건존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 다. 또한 유명 비건맛집과의 콜라보 레이션 등 기존에 없던 상품개발에 매진해 상품구색 확장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 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 비건 쇼핑 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2

1 헬로네이처는 비건존을 따로 구성하고 300~350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 실제 비건들이 사용하는 비건용 생활용품을 추가해 차별화에 나섰다.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에서

비건 상품에 대해 동물성 원료만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국내 비건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본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기를 기대한다. 이에 대응해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인 다이어트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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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1 | 다이어트, 피부 관리… 기능 추가

고단백질,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 등 추가적

국내 비건 시장 트렌드로 먼저 ‘기능성을 강조한 비건

인 영양소와 기능을 더한 비건 식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있다.

에서 비건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타깃은 20~30대 젊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사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

은 여성 고객층이다.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이들은

티를 통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획득한 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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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제품 ‘매타그린슬림’을 출시했다. 순수 식물성 성분 을 사용하고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기능성을 더한 비건 식품으로 대표적인 또 다른 상품 은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만드는 ‘대체육’이다. 고단

MINI INTERVIEW 동물 DNA 검사로 해외 인증 기관과 차별화 황영희 원장 | 한국비건인증원

백질 음식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익 히 알려진 사실이다. 고기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

RM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

서 식물성 고단백질 성분으로 이뤄진 대체육에 대한 관

증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이 자체적으

한국비건인증원은 지난 2018년

로 대체육을 개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롯데푸드는 HMR 마케팅팀과 롯데중앙연구소가 함 께 2년간 연구 끝에 지난해 4월 첫 번째 대체육 상품 개 발에 성공했다. 기존 대체육은 대두 단백질을 사용하는 데 콩의 낯선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았다. 롯데푸드는 콩, 밀, 식물성 오일 등을 넣어 육류의 식감 을 구현하고 이취는 제거했다. 지난 7월에는 함박스테 이크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대두 추출 단백질로 제조 한 제품으로 소스 역시 식물성 원료로만 제조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는 슬라이스 형태의

비건식품 인증이 가능한 공식 기관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지 난 6월에는 화장품의 비건 표 시, 광고 기관으로도 지정됐습 니다. 해외 비건 인증 기관과 다른 점은 동물 DNA 검사를 통해 보다 전문적으로 비건상품 인증을 진행한다는 점입 니다. 더불어 비건 인증 절차를 어려워하는 기업들을 대상 으로 컨설팅 및 교육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건 인증의 까다로운 부분은 하위 원료의 미세한 첨가물 에 대한 모든 원료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 라서 비건 인증을 고려하고 있다면 제조 단계에서부터 동 물성 원료가 함유되진 않았는지 미리 파악하고 모든 원료 의 인증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비건인증원 은 기업들의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단일 원 료에 대한 인증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428건의 인증 과정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총 1천여 건의 비건 상 품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체육 ‘언리미트’를 개발했다. 콩고기보다 맛과 식감을 개선시키기 위해 현미, 귀리, 견과 등 곡물류를 원료로 사용하고, 단백질 성형 압출 기술로 고기와 유사한 식감 과 맛을 구현했다. 특히 지구인컴퍼니는 단순히 흠집이 있거나 생김새가 매끈하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못 난이 농산물로 대체육을 개발해 환경보호 역할까지 맡 올리브영은 대표 매장 내 ‘클린뷰티존’을 특화존으로 구성하고, 해당 코너를 통해 비건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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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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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비건 시장 트렌드

국내 비건 상품 사례 식물성 대체육 ‘언리미트’ 제조사 : 지구인컴퍼니 상품 특징 : 언리미트는 곡물을 원료로 만 든 슬라이스 형태의 식물성 대체육으로 비 건보다 플렉시테리안을 타깃으로 두고 있 다. 이들은 건강식, 다이어트뿐 아니라 미 식에 대한 니즈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쫄 깃한 고기 식감과 향, 맛을 구현한 언리미 트 제품과 잘 맞는다. 언리미트는 고기를 그대로 재현한 외형과 식감을 살리는 최적 의 두께로 제조됐다.

약콩으로 만든 마요네즈 ‘잇츠베러마요’ 제조사 : 진성에프엠 상품 특징 : 식물성 마요네즈로 달걀 노른 자 대신 약콩을 원료로 제조했다. 칼로리 와 콜레스테롤이 일반 마요네즈보다 낮아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화학 보존 료를 넣지 않았으며 영국 채식협회의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 제조사 : 바람인터내셔날 상품 특징 : 디어달리아는 시그니처 원료 인 다알리아 꽃 추출물을 중심으로 여러 원 료를 배합해 만든 비건 뷰티 브랜드다. 총 138SKU의 상품을 개발했으며 메이크업, 클렌징, 스킨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운 영하고 있다. 해외 인증기관 두 곳에서 비 건과 크루얼티 프리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 67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장도 50여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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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 | 대표 상품에 비건 요소 더한 스핀오프 상품 출시 두 번째 트렌드로는 제조업체들이 자사 브랜드를 대표 하는 상품을 비건 제품으로 추가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신제품이나 브랜드를 따로 론 칭해 비건 상품으로 개발했다면 최근에는 대표 상품에 비건 요소를 더해 확장 출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종교, 환경적 이유로 비건 식품을 즐겨 찾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들로 비건 트렌 드가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을 예상한 상품 전략으로 분석 된다.

롯데푸드는 지난 7월 대체육 제품 ‘베지 함박 스테이크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대두 추출 단백질로 제조한 제품으로 소스 역시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다.

일례로 대상은 자사 식품 브랜드 청정원의 고추장 제 품을 비건 식품으로 확장해 출시했고, 삼양식품 역시 ‘맛있는 라면’을 비건 상품으로 추가 출시해 해외 시장

을 거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공략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인증과 영국채식협회의 비건 인증을 받은 대표 적인 국내 토종 비건 뷰티 브랜드다. 국내뿐 아니라 해

트렌드 3 | 뷰티, 패션 부문도 비건 요소 도입

외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총 11개

비건 트렌드가 식품을 넘어 뷰티용품, 패션상품으로 확

국에 진출했다.

장되고 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상품 제조 과정

패션업계에서도 동물로부터 채취된 소재는 일절 사용

중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은 상품만 비건 뷰티용품 인

하지 않는 ‘비건 패션 브랜드’가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는 비건 요소

브랜드 ‘비건 타이거’는 인조가죽, 레이온, 리넨 등 비동

와 클린라벨을 함께 강조하고 있다. 클린라벨이란 유해

물성 소재만을 사용해 의류를 제작한다. 감각적인 디자

한 성분을 최대한 제외한 간결한 원료 사용, 최소한의

인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공, 천연재료 사용 등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상품을 일

상품 넘어 서비스에도 ‘채식 트렌드’ 확장될 것

컫는다. 올리브영은 주요 매장 내 ‘클린뷰티존’을 특화존으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축으로 건강

구성해 비건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7월 올

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비거니즘’ 소비 트렌드는

리브영 발표에 따르면 여성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먹거리를 넘어

사한 결과 제품 구매에 크게 작용하는 화장품 요소(중복

생필품, 패션용품, 뷰티제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응답)를 묻는 질문에 ‘비건 인증’이 20.3%의 응답률을

걸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나타냈다.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하는 그린 컨슈머

한국비건인증원 황영희 원장은 “비건 트렌드는 단순

가 증가하면서 화장품에도 관련 니즈가 확대되고 있음

상품뿐 아니라 침구류, 제공 식사 등 모든 체험을 비건

을 알 수 있다.

상품으로 하는 ‘비건 투어’ 등 서비스 업계로의 확장으

비건 뷰티 브랜드 론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업태에 걸쳐

8월 론칭한 디어달리아는 미국의 대표 동물보호단체인

더 많은 기업들의 비건 시장 진출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페타(PETA)의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 동물실험

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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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업계소식

연대 상남경영원 ‘미래 리테일 경영자 과정’ 개설

급변하는 리테일 비즈니스 불확실한 미래 대응 전략 찾는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이 ‘미래 리테일 경영자 과정’을

이해 부족과 전략 설정을 위한 해법 부재로 인해 어려움

개설한다. 급변하는 유통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

을 겪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은 불확실성 속에

한 전략을 배우는 이번 과정은 유통, 금융, 통신, 서비

서 경영자에게 필요한 대응 전략과 실천 방안을 제공하

스, 제조업 등의 임원과 대표를 대상으로 한다. 유통관

고자 이번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련 유관기관의 임원과 기관장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기

이번 과정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본질과 변화 그리고

간은 9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로 매주 수요일 연세대

상품 혁신, 마케팅 이노베이션, 기술 발전상을 살펴보고

학교 신촌캠퍼스 상남경영원에서 실시한다.

미래 리테일을 가늠해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을 고민해

4차 산업혁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리테일이 모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든 비즈니스의 중심이 된 지금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

각 과정별로 ‘소비자 트렌드 따라 잡기’, ‘리테일 4.0으

업까지 모두 리테일을 이해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

로 무장하기’, ‘CX 고객경험과 서비스 디자인’, ‘O2O 이

게 됐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노베이션’, ‘빅데이터와 AI 활용 전략’, ‘리스크 관리’ 등

이 크게 변화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유통에 대한

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리테일 성공사례 벤치마 킹 해외연수로 최신 리테일 혁신 현장인 상해에 방문해

도표 1 미래 리테일 경영자 과정 체계

심층 세미나 및 혁신기업 탐방, 현지 대학과 연계한 강 의 및 토론 등을 실시한다.

리테일 비즈니스의 변혁기

미래 리테일 경영자 과정을 이끌 강사진으로 N&P그

A

B

C

급변하는 고객과 유통시장에 대응할 리테일 대응전략 수립

모든 업태를 통틀어 새로운 수익사업 및 비즈니스 성장모델 구축

미래 리테일 산업 및 모든 비즈니스를 선도할 경영자 육성

Future Retail Management Program 미래 리테일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 module 01

module 02

module 03

리테일 비즈니스 본질과 변화

리테일 상품 머천다이징 혁신

리테일 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 이노베이션

module 04

module 05

module 06

미래 리테일을 위한 테크놀리지 혁명

미래 리테일 조직 변화관리

해외 벤치마킹 연수

룹의 이승한 회장, 설도원 연세대 MBA 총동문회장, KT 사외이사이자 롯데렌탈 고문인 표현명 사장, 전 공정거 래위원회 위원장 정재찬, 전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영수 부사장, 오픈 플레이그라운드 조상욱 대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 VMD연구소 이랑주 대표 등이 참여한다. 교육 이수 후, 리테일 인사이트 포럼 회원으로 초청돼 조찬 세미나, 포럼, 해외 스터디 투어 등을 통해 지속적 으로 리테일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수강신청은 온라인 원서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연세대학 교 상남경영원 홈페이지(sim.yonsei.ac.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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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혁신의 시작

5월 27일 양파관 OPEN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 “전국 산지의 상품을 비대면(Untact)으로 만나보세요” 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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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2-2080-6793, 6771, 6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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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라이프스타일숍

무인양품 강남점

점 포 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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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일

2020년 6월 26일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19 파고다타워 1~4층

연락처

02-6203-7046

점장

박성민, 타나카 마코토

매장면적

2,003㎡

취급품목 수

약 5,500아이템

직원 수

45명(8시간 환산)

일평균 객수

평일 1,600명, 주말 1,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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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영풍종로점 등에서 과자, 카레 같은 식품을 취급하기 시작한 무인양품이 강남점을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식품 매장을 도입했다. 강남점은 식의 생산과 유통의 리디자인, 기분 좋은 생활의 탐구,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는 전국 각지의 18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지역식품을 판매한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김장현

‘식’ 특화 매장으로 재편 의식주 완전체 구축 거제 앞바다에서 해녀와 어부가 잡은 해물, 순환농법으로 재배한 건강한 단맛 의 복숭아잼, 청송 어르신 댁 담쟁이 호박을 말린 건호박 오가리. 알고 보면 우 리가 먹는 식품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하지 만 도시의 소비자들은 이를 알 리 없다. 여러 유통과정을 거치는 사이 생산자와 단절되기 때문이다. 무인양품 영업기획팀 아오야마 사호 과장은 “‘사람과 사 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콘셉트로 무인양품 강남 점을 리뉴얼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점은 식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의・식・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본래 나누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은 가장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 에게는 식을 생산하는 현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단순히 소비물로만 여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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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라이프스타일숍

무인양품 강남점

있습니다. 강남점은 ‘맛있다는 건 무엇일까?’를

한 이온몰 사카이키타하나다점은 슈퍼마켓 병설형 매장이며,

테마로,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을 연결해 식 부

2019년 4월에 문을 연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긴자점은 1층에

문을 확대하고, 관련 스토리 및 정보를 전달하고

농산물, 도시락, 블렌딩 티와 주스,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식품

자 합니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식품을 취급하면 신규고객을 확 보할 수 있다. 강남점은 이러한 일본 매장들처럼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무인양품은 지난 6월, 강남점을 맞은편으로 이전

아니다. 대신 장류, 잼, 수제 치즈, 주류, 유제품, 젓갈 같은 가

했다. 4층으로 구성된 강남점은 기존 844㎡에서

공식품을 취급하는데 재료 본연의 맛과 전통 식문화를 지키는

1,994㎡로 2배 이상 넓어져 현재 국내 무인양품

데 힘쓰고 있는 강원도, 경상도 등 지역상품 위주로 선별한 것이

매장 중 최대 규모다. 확대된 매장에는 새로이 식

특징이다. 현재 전국 18개 업체와 협력해 약 80개 아이템을 강

품 매장이 들어섰다. 그동안 생활용품과 의류를

남점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가 보이는 매장으로

중심으로 운영되던 무인양품으로서는 새로운 시

꾸미기 위해 연출력을 강화했다. 아오야마 과장은 “스토리를 가

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몇 년 전부

시적으로 전달해 평소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보며 맛에 대해 깊이

터 식품 매장을 도입해왔다. 2018년 3월에 개점

생각해보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도시 생활자에게 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식 특화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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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과 협업한 생산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상품 옆에는 생산자와 상품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POP를 배치했다.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만드는 빵집 ‘밀도’는 고객몰이를 담당한다. 냉장・냉동식품도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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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에 시즌상품을 연출한 VP존을 운영하고, 바로 옆에 각 제품별 특장점을 소개하는 POP와 상품 진열대를 배치했다. 각국의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의 활판 인쇄술을 알리고 이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활판 도장을 구비했다. 무지라보는 나이, 성별, 체형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기본 제품을 개발하는 무인양품의 실험실이다.

존재가 된 음식의 생산현장을 보여줘 진짜를 느

도록 했다. 식품 매장 옆에는 식기, 주방용품을 연관진열했다.

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남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후각을 사로잡는

전통에서 찾은 생활의 지혜

‘밀도’라는 빵집을 입점시킨 것도 그러한 이유에

2층은 의류 매장으로, 코튼이나 리넨처럼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서다. 밀도는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된 빵집인데

기본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티셔츠, 파마자 등 모든 면제품은

매장에서 직접 반죽을 만들기 때문에 만드는 이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며,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면화로 매대를

와 먹는 이의 거리를 좁혀준다. 만드는 장면을 직

꾸몄다. 강남점은 1층 식품 매장뿐 아니라 각 층마다 새로운 매

접 볼 수 있도록 작업장을 유리벽으로 구성했다.

장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층에는 ‘무지라보(MUJI Labo)’

밀도는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도 유명하기 때문

라는 매대가 신설됐는데, 이는 다양한 실험을 단행하는 ‘무인양

에 내점을 유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품의 실험실’이라는 의미다.

한편, 식품 매장 앞에는 생산업체를 소개하는

무인양품은 많은 옷보다 생활에 필요한 몇 벌의 옷이 옷장을

안내판이 설치돼 있고, 진열된 상품 옆에도 생산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취지로 무지라보는

자의 철학과 상품의 탄생 배경을 전달하는 POP를

성별, 연령, 체형에 상관없이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기본 제품

배치했다. 상온식품뿐 아니라 냉장・냉동식품도

을 개발한다. 그래서 상품은 사이즈를 최소화해 세 가지 규격으

판매하며, 동태탕 같은 밀키트 상품도 취급한다.

로 출시된다. 이렇게 개발된 상품 중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은

매장 한쪽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음료를 마시

다음해 정규상품으로 판매된다.

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지만, 지난 7월에는 프로

한편 ‘동양의 지혜’라는 매대도 인상적이다. 이는 동양 각국의

모션 메뉴로 판매하는 죽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

전통의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상복을 개발하는 코너인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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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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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굴한 ‘파인드 무지’ 프로젝트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규격별로 확대 진열한 스니커즈 매대. 사인물을 이용해 인솔의 특장점을 알리고 있다. 문구는 제품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좌판식 집기로 변경했다. 매대별로 관련 도서를 큐레이션해 진열했다. 청소용품은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자신만의 문구를 만들 수 있도록 자수, 각인,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탬프도 마련돼 있다. 소재별로 진열된 수납함 매대를 확대했다. 식품 매장 바로 옆에 식기, 주방용품 매대를 배치했다.

국・중국・미얀마・태국・인도 등의 전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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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강남점

는 진열대로 변경했다.

탄생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태국

한편, 3층에서는 자수 서비스, 포장 서비스, 각인 서비스를 제

및 미얀마 전통에서 탄생한 ‘어민 바지’, ‘롱지’와

공한다. 자수 서비스는 손수건, 가방, 모자, 스니커즈 같은 패브

한복을 재해석한 상품 등이 있다.

릭 제품에, 각인 서비스는 볼펜, 명함 케이스, 커트러리 등 가죽

3층은 문구, 신발, 가방, 뷰티, 소형 가전을 판

이나 플라스틱, 금속 제품에 글자와 문양을 새겨 넣어주는 것이

매한다. 운동복 라인인 ‘무지워커’도 추가됐다. 무

다. 포장 서비스는 선물 포장시 재봉틀로 모양을 내 종이봉투를

인양품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오가닉 코튼 스니커

봉해준다. 원래 운영하던 자수 서비스는 인기가 많아 의뢰 후 일

즈는 규격별로 매대를 넓게 구성했는데, 특수 설

주일 정도 기다려야 완성품을 받을 수 있다. 각인 서비스와 포장

계된 인솔을 내장해 발이 편한 점을 적극 알리고

서비스는 이번에 새로 도입했는데 오픈행사 기간 동안 일평균

있다. 그 앞의 문구 매대에는 신규 집기가 도입됐

20건 정도 볼펜 각인 주문을 받았다.

다. 문구류는 소형 제품이 많아 기존 진열대에서

이렇게 무인양품은 자신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

는 상품을 상세히 살펴보기 어려웠다. 신규 집기

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무지 유어셀프’ 매대에서

는 상품을 전시하듯 평대에 진열해 하나하나 살

는 노트, 포장지 같은 종이 제품을 구입한 후 원하는 문양의 스

펴보기 편하다. 볼펜도 종류별로 한눈에 볼 수 있

탬프를 찍어 하나뿐인 문구를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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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해 3층 매장 한쪽에는 파주의 활자인쇄박물관과 협업, 한국 의 활자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이 매대에는 소지품에 찍을 수 있는 150종의 활판 도장이 구비돼 있다. 그 옆에는 ‘파운드 무지’ 코너가 펼쳐진다. 무인양품은 세계 각 국의 전통 물건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글로벌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파운드 무지를 발견해 주세요’라는 명칭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데, 한국에서도 2017 년 ‘파운드 무지란?’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 한 뒤 생산자들을 만나 제품을 제작했다. 그렇게 제작된 제품들 을 강남점에 전시했는데, 목기・주머니・때밀이 수건・양은냄 비 등이 있다. 아오야마 과장은 “직원들이 발견한 것을 고객과 공유하고 싶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4층에는 침대, 소파, 테이블, 침구 외에 무인양품의 인기상품 인 수납용품 매장을 확대 전개했다. 수납함은 플라스틱, 패브 릭, 라탄 등 소재별로 진열돼 있으며, 유닛 선반은 용도에 맞게 구성할 수 있고 확장이 용이해 기능적이다.

MINI INTERVIEW

무인양품의 가치를 전파하다 다른 플래그십스토어처럼 ‘무지북스’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각 섹

빵 냄새에 이끌렸다가 다양한 재미에 매료

션마다 관련 도서를 큐레이션해 상품 옆에 연관진열한 점이 눈 에 띈다. 예를 들어 가구 매장에는 인테리어 도서를, 식품 매장

박성민 점장 | 무인양품 강남점

에는 식품을 주제로 한 도서를 상품과 함께 배치했다. 아오야마 RM 고객 반응은 어

과장은 “온라인쇼핑시 관련 정보를 검색하듯이 매장에서도 상품

떠한가요.

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서를 진열했다.”고 말

밀도를 입점 시켜 빵

했다. 진열된 책은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워크숍을 진행

을 구입하러 오는 고

하는 ‘오픈무지’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가드닝, 스타

객이 많은 편입니다.

일링, 요리 등 다양한 워크숍 및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빵을 구입하

강남점은 젊은층 유동인구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무인

러 왔다가 다양한 지

양품의 운영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역식품과 전통을 현 대적으로 살린 의류 등 새로운 시도들에 흥미를 느끼고, 그 취지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많습 니다. 무인양품의 상품 영역을 확장시킨 만큼 이

다. 그래서 이번 리뉴얼에서도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 전을 보다 명확하게 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직원 한명 한명이 이러한 가치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재

를 홍보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매장이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오야마 과장은 “식은 생활의 주

되길 바랍니다.

요 부분이므로 향후 식을 강화한 매장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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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전문점

플랜트란스 성수점

점 포 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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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일

2020년 7월 1일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3나길 13

전화번호

02-465-3135

직원 수

2명

주차대수

4대

매장면적

106㎡

운영시간

11:00~20:00

취급품목 수

200여 SKU

연 매출목표

1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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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파문 이후 친환경 가구 수요가 증가했고, 같은 시기 미세먼지로 공기정화 식물을 배치하는 ‘플랜테리어’ 트렌드가 나타났다. 홈가드닝을 시작으로 친환경 홈퍼니싱으로 확장한 플랜트란스는 이러한 고객니즈를 모두 충족시켜 준다. 모던한 가구 디자인과 친환경만을 고집해 브랜드를 확장한 플랜트란스가 성수동에 매장을 내고 서울 고객 확보에 나섰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사진 김장현

식물과 친환경 홈퍼니싱의 조화 편안함 주는 플랜테리어 매장 홈퍼니싱 업계에서 친환경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가구의 성분 문제로 소 비자 불안이 생기면서 생활과 밀접한 홈퍼니싱 상품의 안전에 대한 믿음이 중 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가구업체 플랜트란스는 이러한 고객니즈를 파 고들어 친환경 가구, 소품과 인테리어 식물 등을 판매한다. 식물과 친환경 상품 이 공존하는 공간을 고객에게 제시하며 매년 50%에 이르는 매출 신장을 기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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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전문점

플랜트란스 성수점

맞춤 제작도 가능한 친환경 가구 플랜트란스는 식물(plant)와 균형(balance)의 합 성어로, 식물과의 조화를 뜻한다. 식물로 실내를 꾸며 공기정화 효과와 심리적 안정을 얻는 플랜 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공기정화식물, 인테리어 식물을 취급한다. 여기에 친환경 가구를 접목했

1

다. 이로써 ‘토털 홈리빙 그룹(Total Home Living Group)’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명, 화분, 그릇 등 가구와 어울리는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플랜트란스의 모든 제품은 친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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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브랜드 플랜트란스는 친환경 가구와 소품, 인테리어 식물 등을 판매한다. 가구 외 판매하는 인테리어 소품 모두 친환경으로 제작했다. 소파도 모듈화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소재인 페닉스를 활용한 테이블. 성수점은 이러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플랜트란스의 또다른 특징은 고객 요구에 따라 제작하는 맞춤형 가구다. 테이블과 의자 등은 고 객이 원하는 크기로 만들어준다. 다만 주문 제작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울산, 안동, 김포 그리고

이 제한되는 소파 경우 모듈화해 해결했다. 사이

공주에 매장이 있는데 모두 가맹점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문을

즈 조절이 가능한 ‘플렉스 소파’는 거실 규모에 맞

연 성수점도 가맹점으로 서울에 처음 오픈한 매장이다.

춰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 식물과의 조화를 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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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문가가 운영하는 가구 매장

우는 플랜트란스는 원단부터 내장재, 목재 모두

성수동은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상권이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

골목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개성이 강하다.

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원가를 절감하지는 않

플랜트란스도 브랜드 색깔이 뚜렷해 지리적 장점을 살릴 수 있

는다. 친환경 제품을 고집하면서 고객과의 접점

다고 판단하고 성수점 오픈을 기획했다. 게다가 강북, 강남 모두

을 늘려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량을 만들어내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입지적 장점도 고려했다.

서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플랜트란스 성수점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테리어 전문가가 직접

위해 플랜트란스는 판매처를 늘려 고객과 쉽게

운영한다는 사실이다. 업계 경력 20년의 이수홍 디렉터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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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수점에서는 제품의 색상, 크기, 마감재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 인테리어 경력 20년의 이수홍 디렉터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에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3 플랜트란스는 원단부터 내장재, 목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지만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터는 “고객이 집 도면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해 인테리어 관련 문

MINI INTERVIEW

의를 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상담은 고객의 요구 사

가구 쇼핑부터 상담까지 원스톱 해결 이수홍 디렉터 | 플랜트란스 성수점

항에 따라 주변 가구와 어울리는 제품의 색상, 크기, 마감재 등 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이수홍 디렉터는 ‘가 구와 함께 놓이는 공간을 구입해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인테리어 전문가와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성수동

RM 플랜트란스 성수점

을 자주 찾는 20~30대 고객뿐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 고객

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들의 방문도 늘었다. 브랜드 특성상 친환경 소재와 원단, 인테리

요.

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주로 성수점을 찾고 있다.

기존점 대비 프리미엄

또한 성수점은 프리미엄 수요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라

상품군을 많이 배치했

인업을 늘렸다. 이수홍 디렉터는 “성수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습니다. 그리고 인테리 어 전문가에게 상담 서 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객마다 가지고 있는 상품, 색 상, 디자인 등 고민이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고 함께 인테리어하면 좋은 소품들도 추천받을 수 있 습니다. 다시 말해 홈퍼니싱 쇼룸이자 인테리어 상

운영하며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계속 늘릴 계획”이라 밝혔다. 실 제로 성수점에서는 플랜트란스의 페닉스 나노시리즈 테이블을 볼 수 있는데 이탈리아 프리미엄 소재인 페닉스를 활용해 손쉽 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아크릴 수지 위에 나 노기술이 접목돼 생활 스크래치에도 강하고 뜨거운 냄비도 바로 올려놓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플렉스 소파 경우 직물이 견고 해 공기는 통하되 음료를 쏟아도 스며들지 않는다.

담도 받는 복합공간입니다.

플랜트란스는 앞으로도 친환경을 고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원가 절감에 타협하지 매장을 운영하고 고객들에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

않지만 출시하는 제품도 까다롭게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성수

도 제공한다. 카페나 회사 내 휴식 공간, 아파트,

점은 상담 서비스를 바탕으로 판매자와 고객이 아니라 소비자와

사무실 등을 인테리어 해본 경험을 살려 수준 높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매장이 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플랜트

은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수홍 디렉

란스는 대표적인 친환경 홈퍼니싱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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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전문점

까사미아 평창동점

까사미아가 서울옥션과 손잡고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에 프리미엄 팝업스토어 ‘까사미아 평창동점’을 열었다. 가나포럼스페이스 2층에 위치한 까사미아 평창동점은 프리미엄 컬렉션,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까사미아 상품 중에서도 80여 개 최고급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이후 까사미아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대중적인 시장부터 최고급 시장까지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글 정재학・경제경영 전문 작가

사진 김장현

미술관 속으로 들어간 가구점 크고 작은 미술관들이 몰려 있어 ‘평창동 갤러리 거리’로 불리는 종로구 평창 동. 평일 한 낮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한산한 느낌을 준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잡한 상권은 아니지만 문화예술 특성화 상권이 조성된 지역으로 예술인들의 관심과 문화・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젊은층들이 많이 찾 는 곳이기도 하다. 경사가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가자 멀리 보이는 북한 산을 배경으로 초록색 유리 외벽의 가나포럼스페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가구매장하고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건물 2층에 까사미아 평창동 점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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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장 개 요 개점일

2020년 6월 18일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4 서울옥션하우스2층

전화번호

02-6272-0191

매장규모

약 264㎡

취급품목

소파, 탁자, 책상, 책장, 침대 등 디자이너스 컬렉션 가구 80여 품목

영업시간

2020 AUGUST

10:00~19:00(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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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전문점

까사미아 평창동점

세계 최고 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갤러리 2층에 264㎡ 규모로 자리 잡은 평창동점 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까사미아 로고와 함께 4인 용 소파와 1인용 소파, 탁자로 구성된 응접실의 모습이 보인다. 마치 매장의 ‘얼굴’이라고 말하는 듯한 이 가구가 바로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Patricia Urquiola)’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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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파트리시 아 우르퀴올라는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제품 디자인은 물론 건축, 공간 디자 인, 예술,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명성 을 떨치고 있다. 모로소, 알레시, 카르텔, 바카라 같은 리빙 브랜드는 물론 BMW, 페라리, 보잉,

3

1 파트리시아 컬렉션. 4인용 가죽 소파의 가격이 1,100만 원에 달하며 1인용 소파가 가장 많이 판매된다. 2 일본 디자이너인 미키야 고바야시와 협업으로 탄생한 엠케이(MK) 컬렉션. 나무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3 프렌치 모던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 4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을 판매하는 ‘프린트 베이커리’와 협업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원화를 전시하고 있다.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밀라노 포시즌스 호텔 등과 협업하면서 라

파트리시아 컬렉션 중에서는 ‘아우로라 암체어’와 ‘아우로라

이프스타일 트렌드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 아

4인 콤비소파’가 인기다. 실험적인 소재와 색감의 믹스매치, 독

시아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한 실루엣이 자아내는 유니크한 스타일로 공간을 색다르게

매장 입구 벽면에는 미술 전시장에서 볼 수 있 는 작가 소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파트

재 4인 소파 가격이 1,1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리시아 우르퀴올라에 대한 상세한 소개 글이 벽

매장에 들어서면 가구 매장이라기보다 미술 전시장에 온 느

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입구뿐 아니라 매장 중심

낌이 든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매장 곳곳에 가구와

축 대부분을 파트리시아 컬렉션으로 채우고 있

어우러지는 미술 작품들이 걸려 있다.

다. 까사미아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파트리

서울옥션에서 운영하는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 베이커

시아의 독창적인 감각이 만나 탄생한 이 컬렉션

리’와 협업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원화’들을 대거 전시하고

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과 품격이 돋

있다.

보이는 가구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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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파트리시아’ 컬렉션의 가죽 소

한 명의 매니저가 상주하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R E TA I L M A G A Z I N E


MINI INTERVIEW 까사미아 브랜드 이미지 높이는 데 큰 역할 이민수 매니저 | 까사미아 평창동점

RM 고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다른 까사미아 점포에 비하면 방문 고객 수는 1

2

적은 편입니다. 이곳에 까사미아가 있다는 것

1 미술 전시관처럼 벽면에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적어 두었다. 2 매장 곳곳에 전시된 그림과 인테리어 소품이 매장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있다.

을 모르고 미술 전시회 를 보기 위해서 나왔다 가 들르는 고객들도 종종 있을 정도죠. 하지만 여 유 있는 공간에서 실제 집안 분위기의 느낌을 상 상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단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트리시아 컬렉션을 중심으로 매장 양쪽 측면에는 프렌치 모던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이 전시돼 있고, 매장 가장 안쪽에는 일본의 가구 디

는 1인용 소파의 인기가 가장 좋습니다. 파트리시

자이너인 미키야 고바야시와 협업으로 탄생한 ‘엠케이(MK)’ 컬

아 컬렉션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놀라는 고객들

렉션이 전시돼 있다. 그밖에 ‘아시시’ 다이닝 시리즈・‘토페인’

도 많죠. 평창동점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

소파 등 까사미아의 고급화 라인 제품 등 까사미아만의 차별화

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다양한 가구들을 전시, 판 매 중이다. 까사미아 측에서는 고객들이 기존 가구 매장에서의 쇼핑과는

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 마치 미

다른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술관의 도슨트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듣는 느낌을

고 있다. 까사미아는 이러한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받는다.

더불어 까사미아만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프린트 베이커리 외에도 삼성전자, 스타벅스 등 다양한 분야와

일상이 작품이 되는 공간

협업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과 가구를

까사미아는 이번 서울옥션과의 협업을 통해, 가전, 유통에 이

하나의 디자인 작품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을 대상

어 문화예술 업계까지 협업 분야를 확대했다. 이 매장은 까사미

으로 까사미아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가

아 가구의 예술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치를 알리고자 한다. 이에 까사미아만의 우수한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컬렉션을 중심으로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까사미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

상품을 전개, 갤러리 전시 작품으로도 손색없는

달해 품격 있는 디자인 가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가구들과 그를 활용한 품격있는 생활공간 연출을

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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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0 유통 트렌드

❽ 소비재・유통기업들의 인수합병 기회

글로벌 선도 소비재・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수 의 인수합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첫째, 옴니채널 모델 을 내재화하지 못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지 못 한 기업들은 합병당하거나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

포스트 코로나 기회, 인수합병 전략 꺼내들다

다. 둘째, 소비재 기업들은 인수합병 전략을 보다 탄력적 이고 유연한 공급망 모델을 구축하는 수단으로 사용해 향 후 인수합병 트렌드는 글로벌화(globalization)가 아닌 고 립화(islandization) 경향을 보일 것이다. 셋째, 투자자들은 잠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시나리 오 분석을 면밀히 진행하는 동시에, 저평가된 기업 및 자 산을 적극 확보하려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하에 서도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기업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유 상증자 등 자본 구조 재편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발생할 것이다.

최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소비재・유통기업들의 인수합병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탄탄한 역량을 갖췄거나, 잠재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는 저평가 자산을 찾는 인수자들의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인수합병 시장에서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투자처로 평가될 것이다.

미진한 디지털화 성과, 인수합병으로 극복? 글로벌 소비재・유통시장에서 인수합병 거래 규모는 3년 연속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이후 인수합병 거래 금액은 3년간 총 59% 하락했다. 단계적으로 큰 폭의 하락 도표 1 소비재・유통시장의 인수합병 거래 규모 단위: 10억 달러

글 신엽 AT커니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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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딜로직, AT커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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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59%


도표 2 인수합병 시장 내 거래금액 구성비 대규모 거래(10조 달러 이상) 중간 규모 거래(1억 달러 이상 10조 달러 미만) 소규모 거래(1억 달러 미만)

단위: %

을 보면, 5억 달러 이하 가치의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까지 5년간 인수합병 시장은 인수 기업의 점유율

2007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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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보다 ‘범위의 확장’ 즉, 지역 및 산업에 있어서의 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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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들 인수 기업은 인수합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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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말 사모펀드가 투자에 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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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고 보유한 금액은 역대 최고치인 1조 5천억 달러 수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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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대다수 소비재・유통기업들은 지난 수 년 간 디지털화를 핵심 과업으로 삼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겪으며 디

11

지털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비재 기

8

업들이 D2C(Direct to Consumer) 사업 기반을 넓혀가 자, 유통업체들은 PB 확대를 통해 이에 적극 대응하는 등

8 25

27 37

통해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시장을 넓히는 데 집중해

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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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소비재 기업과 유통업체 사이의 경계가 한층 더 허 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모펀드 경우 여전히 자금을 풀지 않고 유보할

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2013년 이래 연평균 13% 증가해 온 수치다. AT커니의 GBPC(Global Business Policy Council)는

자료 | AT커니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을 –2.8%로 전망하고 있으며, 세가 이어진 이유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미국과 유럽은 각각 –4.4%, –4.7% 역신장할 것으로 예

과열돼 온 인수합병 거래가 점차 잦아든 탓이 있다. 밸류 에이션 멀티플(valuation multiple ; 기업가치 대비 주가 배수)도 상승세를 보였고, 디지털・플랫폼 트랜스포메이션

도표 3 인수합병 성격 비교(규모 확대 vs 사업범위 확장) 범위의 확장

단위: %

규모의 확대

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이어져 온 점 등 여러 요인이 복합 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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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9년만 해도 미국 S&P500 지수가 28% 성장하 는 등 주식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인수합병 시장이 포

71 51

화 고점에 이르게 만들었다. 디지털・플랫폼 트랜스포메이 션 효과가 투자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국가 간 무역

40

분쟁 심화, 브렉시트 갈등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업들의 투자 의욕도 저하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를

44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 규모 기업으로 눈을 돌리 고 있다. 실제로 최근 다수의 소비재・유통기업들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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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딜로직, AT커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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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0 유통 트렌드

❽ 소비재・유통기업들의 인수합병 기회

상하고 있다. 입소스(IPSOS)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소

풀필먼트 구축에 힘쓰고 있다. 퍼스널・뷰티케어 업계 등

비자의 65%는 코로나 대봉쇄 여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

예상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소비자들의 전망은 상대

변화에 최대한 적극 대응하는 기업들은 현재 위기를 발판

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더 비관적이다.

으로 삼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자사의 포트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위기 이전 또는 초

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성공할 것이다.

기 단계에 활용 가능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소진한 상황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들의 단기 및 중기

이다. 더 심각한 악조건을 초래할 시기가 언제 찾아올지

폐점은 즉각적인 유동성 압박과 소비자 행동에 장기적인

모르겠지만, 현재 각국 공공 부문의 적자 지출은 소비자,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 새로운 고객

기업, 정부의 투자 지출에 의한 과중한 세금 부담으로 돌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충성고객 기반이 약한 기업들

아오지 않을지 우려된다.

은 파산에 이르고 있다. 일부 물리적 점포들이 버틴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체험형 매장 및 복합 쇼핑공간

과감한 투자가 답이다

으로 향함에 따라 전통 오프라인 기업들에게는 지속적인

과거 사례로 볼 때 위기 속에서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과

변화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감한 결단력을 보인 기업들은 회복기에 접어들며 경쟁사

미국에서는 백화점 업계 대표주자인 니만마커스와 JC페

대비 나은 실적을 증명했다. 이번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니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백화점 업계를 회생시킬 수

도 이 같은 현상은 이어질 것이다. 지난 수 년 간 유통기업

있는 역량을 가진 투자자의 진입 기회를 열어 두고 있다.

들은 디지털 플랫폼과의 경쟁 및 제조사의 D2C 진출 등으

한편,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각 기업 비즈니스 모델은

로 타격을 받았다. 이에 유통사들이 고객 경험을 개선하

공급망 구축부터 채널 유연성, 소비자 수요 대응까지 여러

고, 새로운 디지털 역량을 개발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나고

는 것은 당연하다.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의 팬데믹은 새로운

특히 온라인 식품 유통업계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5%에

트렌드의 출현을 야기하기보다 기존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서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오프라인 식품 소

가속화하는 측면이 더 크다. 그리고 패러다임 전환을 위

매업체들은 자사의 현금 창출 능력을 활용해 디지털화 및

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있어 <도표 4>와 같은 네 가지 테

도표 4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공급망 강화 위기 상황 하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활동 지속을 위해 공급망 안정성에 투자함 •셧 다운, 소비자의 건강에 대 한 우려, 무역 전쟁, 세계화 에서 고립화로의 변화 등으 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와 해되었을 때 특히 중요함 •예: 유제품 제조사를 인수한 크로거, 소고기 육가공을 내 재화 한 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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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의 다변화 소비자가 특정 제품 쇼핑을 즐 기고 소비하는 방식을 혁신함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습 관 및 쇼핑 패턴에 있어 장기 적인 변화가 있는 경우 특히 중요함 •예: 식사 공간을 제공하 는 홀푸드마켓, 오프라인 매장 에서 선택한 물건을 배송해 주는 타깃, DIY 탄산 음료를 제공하는 소다스트림

제품의 혁신 대체재의 위협으로부터의 헤 징(hedging) 및 미래 신성장 동력에 투자 •이전에는 미래 유망 산업에 불과했던 상품이 위기 발생 으로 인해 빠르게 대중화되 는 경우에 특히 중요함 •예: 2020년에 배양 단백질 스타트업 멤피스미트에 투자 한 카길, 2018년에 온라인 중고 유통업체 워치파인더를 인수한 리치몬트

R E TA I L M A G A Z I N E

플랫폼 참여와 고객 유치를 유도하는 생태계로서의 플랫폼 개발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커 뮤니티의 활성화까지 이어지 는 고객 참여 수준을 창출하 는 경우에 특히 중요함 •예: 러너들을 위한 커뮤니티 를 제공하는 나이키 플러스, 뷰티 인사이더 플랫폼을 운 영하는 세포라


도표 5 턴어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6단계

내 집부터 잘 챙겨야 한다 •기존 주요 사업 영역이 위기 대응 준비가 확실히 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신규 자산 확보에 앞서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함

인수합병 전략을 다시 세워라 •뉴노멀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자산 및 역량이 필요한지 정의해야 함

‘가치’의 의미를 이해하라 •위기는 저평가된 자산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인수합병을 단순한 금융 투자가 아닌 다 양성 확보 및 탄탄한 기반을 만드는 기회 로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함

•그러나 왜 투자 대상이 이 시장에서 저평 가 받고 있는지 그 원인을 충분히 이해하 고, 그 투자 대상이 과연 다른 투자 대상 에 비해 당사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 는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함

미래를 설계하라 •당사가 취득하는 투자 대상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이해하고 턴어라운드를 실 행해야 함

M&A를 일종의 촉매로 활용하라 •인수합병의 과정을 투자 대상뿐 아니라 자사의 기존 핵심 비즈니스에서도 도전 적인 과제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함

과감하고 신속하게 움직여라 •기업을 통합하는 데 투입할 수 있는 시간 과 노력에는 제약이 있음

•투자 대상을 취득하고 이끌고 나갈 수 있 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함

•회사의 구조를 재편하고, 핵심 인재를 인 식, 획득, 보상하며 그들이 진정한 변화 를 이끌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함

•기존 사업 영역이 살아남아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자본 수준을 먼저 파악한 후, 인수합병에 투입 가능한 드라 이 파우더를 파악해야 함

•자원의 낭비가 없도록 거래 초기에 주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야 함 •적극적으로 매출 기회를 모색하고, 비용 계획을 세워 사업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 어야 함

마에 집중해야 한다. <도표 4>에서 나타난 네 가지 주요

구조를 갖춘 자산을 물색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

혁신 테마는 연관성이 서로 깊은데, 플랫폼 혁신 경우 각

은 2020년 인수합병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 항목

기업이 새로운 유통채널을 모색하거나 고객과의 직접적 접

으로 인수 대상 기업의 사업성을 꼽고 있다.

점을 찾도록 하는 촉매로 작용하며, 제조사들 간의 커뮤 니티 형성에 효과적인 매개체 역할을 한다.

기관 투자자들은 통합 비용 절감 및 리스크 관리가 용 이한 소규모 자산을 선호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모든 자산 유형의 인수

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으로 사모펀드들 경우 5억 달러

합병 건에 대해서는 이러한 네 가지 혁신 트렌드가 반영될

이상의 대형 인수합병 거래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는 것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모든 활동이 인수합병이라는 단일

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주식시장의 지속

한 방식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추가 자금 조달을

적인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공기업의 민영화 인수 가능성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 지분 투자와 파트너십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축, 조인트벤처 형성 등 다양한 방식이 다자간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검토될 수 있다.

2020년은 세계 경제 전반 및 각 산업에 있어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를 곧 미

코로나19 위기와 경기침체 전망은 대규모 여유 자금을 축적해 온 기관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기회의 순간으로 작

래를 위한 투자 기회로 새롭게 정립하고, 시장 내 포지셔 닝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인수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들의 투자 시나리오

유통・제조사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검토

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또한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을 획득하고 통합하는 데에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 다. 투자를 받는 기업 또한 지금 이 시기를 자사의 포트

새로운 도전, 기회의 해 2020년

폴리오를 재점검하고, 미래의 성장 자본 여력을 확충할

위기의 시대에도 투자자들은 안정적 실적과 건전한 재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20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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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❷ 2020 성숙기 이커머스 시장의 생존 전략

분기 매출 마감을 앞둔 지난 월요일 저녁, 탈진한 몸을 이끌고 퇴근길에 나서는데 반가운 메시지가 왔다. ‘힘내야 하는 모든 순간, 간편 섭취 홍삼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에 1990년대 음악을 즐겨 듣는 선배로

구매액・충성도 높은 5060, 온라인 맞춤형 환경 개선해야

부터 온 메시지였다. 선물은 감동이었지만 평소 메신저 앱 보다 통화가 더 편하다고 하는 선배였기에 신선한 충격 으로 다가왔다. 올해 55세를 맞이한 선배가 드디어 온라인 쇼핑에 눈을 뜬 것이다. 선배의 온라인쇼핑 입성기는 이렇다. 코로나19로 가족들 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처음에는 주말 캠핑에서 먹을 육류와 라면을 구매하며 온라인쇼핑을 시작하게 됐 고, 며칠 전에는 딸의 권유로 네이버 멤버십에도 가입했

감염병에 취약한 5060세대가 외출을 자제하면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채널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쇼핑몰 선택부터 상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준이 젊은층과 새로운 특징을 보인다. 5060세대의 이커머스는 이제 시작인데 유통업계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 새로운 관점으로 온라인쇼핑 환경을 개선해야 소비력 있는 이들의 이커머스 진입을 선제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다. 복잡한 것은 싫지만 몇 가지 기능만 익히니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었고 온라인쇼핑이 취미가 됐다.

온라인 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른 5060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쇼핑이 대세다. 이를 대세로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50대 이상의 중년층 소비자다. 50대 이상을 중년이라 칭하는 것도 이제는 맞지 않다. 지난해 유엔은 ‘평생 연령 기준’을 통해 18~65세 청년, 66~79세 중년, 80~99세 노년, 100세 이후를 장수 노인으로 구분 했다. 이렇게 두 번째 청년기를 맞이하게 된 50대가 최근 온라인쇼핑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쇼핑 경험에 의해 다시 이들 의 발길을 오프라인으로 되돌리기가 어려워졌다. 연령이 높을수록 오프라인 매장 기피 현상이 크기 때문이다. 바 이러스 재확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면역력이

글 박지혁 전무・닐슨코리아 소매유통 사업부장

약한 고연령대는 유통채널 선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 히 인파가 붐비는 대형 매장을 멀리하고 집 근처에서 구매 하거나 배달 서비스 이용을 선호한다. 최근 닐슨 컨슈머 인텔리전스의 시장 동향을 보면 올해 1사분기 이커머스 시장은 식료품 시장 중심으로 성장했 다. 특히 신규 구매자 유입을 통한 성장세가 두드러져, 기 존 구매자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한 반면 신규 구

RL

R E TA I L M A G A Z I N E


도표 1 5060세대의 온라인 신규 유입

온라인 채널 신규 쇼퍼 구매액 추이

온라인 채널 신규 쇼퍼 구매액 비중 기존

신규

60대

50대

40대

30대

20대

11.7%P

210%

29.2%

(2019년 1사분기 대비)

12.8%

24.5%

50~60대

54.1% 24.9%

23.8% 18.3% 2019년 1사분기

2020년 1사분기

2019년 1사분기

3.7% 2020년 1사분기 신규

2020년 1사분기

신규 구매자가 온라인 시장 확대 - 매출 54%가 5060세대로부터 발생 자료 | 닐슨 컨슈머 인텔리전스(Nielsen Consumer Intelligence)

매자 매출은 210% 증가했다. 놀라운 점은 신규 구매자의

세대보다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한다. 특히 50대는 전체

전체 매출 비중이 24.5%인데, 이 가운데 절반 넘는 구매

인구 중 가장 많은 860만 명에 이르는데, 이 중 400만 명

자가 5060세대에서 나왔다는 것이다(도표 1 참고).

은 아직 온라인 장보기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이커머스 차

5060세대의 온라인쇼핑 유입은 구매 경험률과 객단가

세대 핵심 소비층으로 기대가 큰 이유다.

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도표 2>에서 볼 수 있듯 이미 50대 소비자의 54%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고,

가격보다 신뢰도 기반으로 쇼핑몰 선택

60대 구매율도 43%에 이른다. 5060세대 10명 중 절반은

그렇다면 5060세대의 온라인쇼핑 패턴은 어떨까. 이들은

이미 온라인 장보기를 시작한 것인데, 1회 구매액이 3040

기존 이커머스 소비자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우선 이용

도표 2 세대별 식료품 온라인 구매율 및 객단가 비교 2019년 1사분기

2020년 1사분기

30대

40대

10.6%P

50대

7.2%P

8.2%P

침투율(%) 72.1 1회 구입시 구매액(원)

82.7

5.5% 27,183

28,678

62.3

69.5

6.1% 28,941

60대

30,695

45.8

5.7%P 54.0

37.9

43.6

35,636

32,256

31,446

6.3% 33,535

5060세대가 식료품 온라인 구매객수・객단가 상승 주도, 3040세대 대비 높은 성장세 나타냄 자료 | 닐슨 컨슈머(Nielsen Consumer) 주 | 연도별 1~13주 누적치(YTD)

2020 AUGUST

RM


BIZ INSIGHT

닐슨의 유통・소비재 시장 분석

❷ 2020 성숙기 이커머스 시장의 생존 전략

쇼핑몰부터 다르다. 젊은층처럼 쿠팡도 많이 이용하지만

그렇다 보니 한 번 구매할 때 한 곳의 쇼핑몰에서 소비

평소 자주 가던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온라인몰로 발걸음

하는 금액이 크고 자주는 아니어도 반복해서 구매한다.

을 옮긴 경우가 많다. 소규모 슈퍼마켓과 협업해 O2O 배

가격 비교도 잘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

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맘마먹자’ 같은 쇼핑 앱도 인기다.

로 떨어진다. 보다 저렴하게 사고 싶은 니즈는 있으나 회원

카카오나 밴드 커뮤니티를 통해 추천 받은 전문몰 구매도

가입, 로그인 절차 등을 귀찮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직

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신뢰’에 있다. 특히 젊은 세대

까지 믿음이 가지 않는 쇼핑몰을 선뜻 이용하는 것을 불

와 달리 이용하는 쇼핑몰 종류가 한정돼 있고 이탈률도

안해한다.

낮다.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무엇일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5060 소비력 흡수 가능한 온라인 역량 갖춰야

으로 채널만 이동한 만큼 평소 매장에서 구매하던 품목이

<도표 4>와 같이 연령대별 온라인 구매 프로파일을 비교

주를 이룬다. 특히 식품군 구매가 눈에 띈다. 최근 인기상

하면 다른 세대와의 차이가 명확하다. 20대는 탁월한 검

품인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채소, 반찬류, 캡슐커피, 과일

색 능력으로 온라인을 누비며 가성비를 우선시한다. 유튜

주스, 심지어 젊은층도 온라인으로는 잘 구매하지 않는

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본 인플루언서의 추천 상품을 유심

아이스크림, 캔디, 젤리, 초콜릿에 이르기까지 오프라인

히 찾아본다. 그래서 가격을 따지긴 하나 충동구매가 더

장바구니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많다. 3040세대는 바쁜 시간을 아끼기 위해 편리한 결제

(도표 3 참고).

와 빠른 배송이 중요하다. 유명 브랜드보다 검색했을 때

도표 3 5060세대 상시 구매 품목의 온라인 채널 이동

식품

상승률(%)

가공식품

62.9

주요 카테고리

비식품

상승률(%)

제지류

63.2

2위

냉동 튀김류

냉동 만두

즉석밥・죽

두루마리 휴지

3위

식자재

46.5

반찬류

2위

기타 채소

홈케어 음료

다용도 세척제 숙취해소제

36.2

34.7

주방세제

세탁세제

샤워용품

생리대

1위

액상비누 사탕・젤리

3위

과일주스

퍼스널 케어 아이스크림

초콜릿

자료 | 닐슨 컨슈머(Nielsen Consumer) 주 | 1회 구입시 구매액, 1~13주 누적치(YTD)

RN

미용티슈

43.4

40.7 캡슐커피

간식

물티슈

1위

뿌리채소

(커피・차・ 음료)

주요 카테고리

R E TA I L M A G A Z I N E


도표 4 연령대별 온라인 구매 프로파일

20대

핵심 구매 요인

가성비

30대

빠른 배송

카테고리 가격수준

계획 구매 수준

편리한 결제

카테고리

35.8%

할인・적립 이벤트

24.8%

50대 이상

상품평・후기(안전성)

카테고리

쉬운 교환・환불

26.7%

가격수준

가격수준

브랜드

브랜드

브랜드

브랜드

제품명

제품명

제품명

제품명

SKU

SKU

SKU

SKU

구매 소요시간

온라인 내 다양한 제품 선택 고려

6시간 이내

26.8%

기존 구입 제품 고려

즉시

제품 설명・ 검색 용이

카테고리

가격수준

가격 중요

계획 구매 정도

40대

24시간

자료 | 닐슨 쇼퍼 스터디(Nielsen Shopper Study) 2020 주 | 전체 응답자 700명

상단 페이지에 나오는 후기가 좋고 남들이 많이 사는 상 품에 더 끌린다. 자주 들어가기에 할인, 적립 이벤트도 중 요하다.

고 있다. 젊은층과 달리 여전히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길다 보니 유명인이 광고 모델로 나오는 상품에 호감과 믿음을 가진

반면 50대 이상은 제품 설명과 검색이 용이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사용 편의와 관련 정보를 토대로 기존에 없

다. 일반적인 키워드 검색보다 배너 광고에서 구매 전환율 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다.

던 니즈가 생기면서 제품 구매 욕구가 종종 발생한다. 온

5060세대의 이커머스는 이제 시작이다. 그런데 아직 준

라인의 가성비 좋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

비가 미흡하다. 기본적인 사용자 환경 개선, 예를 들어 회

긴 했지만 여전히 교환, 환불이 불안해서 기존에 구매하

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 간소화, 다양한 결제 시스템 연동,

던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식료품을 살 때는 가격보다 성

교환과 환불에 대한 직관적인 설명, 상세 페이지 디자인

분, 첨가물, 유통기한 등을 세세하게 본다. 또한 선물을 포

개선, 제품 안전성 및 신뢰도 부여, 빠른 배송보다 확실한

함해 가족, 지인의 구매를 대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경

배송 등 5060세대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온라인

제력을 바탕으로 제품 선정 관련 직접적인 영향력도 커지

유통 환경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2020 AUGUST

RO


BIZ INSIGHT

성공을 부르는 본질

반전의 기술

최근 기업 경영진들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턴어라운드 (turn around)다. 고성장의 시대가 지나고 저성장, 역신 장에 직면한 지금, 매출은 줄어드는데 각종 비용은 늘어간 다. 점차 줄어드는 시장을 놓고 여러 업체가 경쟁하다 보

기업과 개인의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의 절실함이 바탕

니 수익은 날로 악화돼 간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장기 적인 생존을 위해 이전과 다른 방안 찾기에 몰두하고 있 다. 이처럼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경영 컨설팅 업계 는 호황을 맞이하는데, 그 이유는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한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턴어라운드는 어려움에 빠진 기업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 는 것을 말한다. 소위 기업 회생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 해 부실이나 침체로 인해 적자에 빠진 기업이 견실한 성장 을 통해 흑자로 돌아서는 현상이다.

저성장 시대, 많은 기업들이 턴어라운드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하지만 기업의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절실함을 만들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주변의 걱정에도 용기를 잃지 않아야 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

직원 발상 전환으로 턴어라운드에 도전하라 기업은 부진한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키기 위해 구조조정 (structual regulation)과 조직개혁(reengineering), 경 영혁신(restructuring) 등의 경영 방식을 활용한다. 최근 사모펀드 기업(private equity)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매 물로 나온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경영진 을 투입해 많은 변화를 거쳐 실적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다 시 인수했던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언론에 실린 몇 가지 유명한 사례들이 회자되면서 인수합병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모펀드 기업의 모든 인수합병 사례가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다. 미국 경제지 하버드비즈니스 리뷰에 의 하면 인수합병을 완료한 기업 중 65%가 이전보다 기업 가

글 장중호 홈플러스 전략마케팅부문장

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냈다. 즉 65%는 실패한 경우고 35%만이 이전보다 나아지거나 본전을 기록했다는 것이 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다. 아마도 언론에 소개된 사례는 상위 10% 이내의 경우인 듯하다. 인재들이 모인 사모펀드 기업과 전문 기업들의 턴어라운드도 3분의 1만 성공한다 니 참으로 쉽지 않은 미션인 것이다.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기업 대부분은 몇 가지 공통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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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가지고 있다. 첫째, 업황이 좋은 회사가 아니다. 성장하는

꾸고 관점을 전환시키는 일은 어쩌면 종합 예술에 가깝다.

사업 분야를 가진 기업은 지금의 실적이 안 좋다 하더라도

냉철한 재무적 판단과 미래를 예측하는 전략적 혜안 그리

오너가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상황도 부정적이고 경쟁 심

고 혁신을 추진하는 강력한 실행력과 조직원들을 감성적

화가 전망되거나 혹은 트렌드가 지나간 사업을 하고 있는

으로 대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능력은 경영자에게 필요한

경우가 많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일이다.

둘째, 그동안 방만한 사업 확장과 무분별하게 시도한 신

그럼에도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기업들의 가장 큰 공통

사업 등 정리해야 할 부실들이 많다. 나름대로 미래를 위

점은 바로 직원 모두가 하나되는 절실함을 가졌다는 사실

해 투자했다고 하지만 깊은 고민이나 분석 없이 실행한 경

이다. 결국 자신의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고 새로운 혁신이

우가 대부분이다. 주변 권유나 경쟁사에 대한 벤치마킹 등

없으면 모두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

무턱대고 벌여 놓은 사업인 것이다.

고,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면 더욱 강

셋째, 내부 조직문화는 무너지고 패배주의로 빠져들어

한 기업으로 거듭나 회사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에

조직원들이 새로운 혁신이나 변화에 무조건 반대를 하고

공감하면 절실함이 생긴다. 그리고 함께 해보자는 긍정의

방해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세 가지의 핸디캡과 어려움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직원들이 35%밖에 안 되는 성공

극복하고 지금 처해 있는 한계에 직면한 사업구조를 과감

확률에 도전하자는 용기가 생기면 그 회사는 이미 턴어라

히 탈피하며, 전혀 다른 업태로 재무장하거나 수익에 도움

운드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CEO부터 전 조직원들이

이 되지 않는 사업은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 이때 모든 일

같은 방향으로 비전을 가지고 움직이는데 실패하는 사례

에 색안경을 끼고 반대하고 방관하는 직원들의 생각을 바

를 본 적이 없다.

2020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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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성공을 부르는 본질

앞선 원고에서 살펴본 천 년 제국들의 흥망성쇠 역사와

반전의 기술

을 알 수 있다.

수많은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 임진왜란을 이겨낸

‘야나두’라는 온라인 영어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는 김민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등을 통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

철 대표는 최근 카카오 키즈에 야나두를 매각하고 영어교

을 확신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턴어라운드에 실패하는 수

육을 넘어 더 큰 교육시장으로 진출했다. 어쩌면 매각한

많은 회사들은 모든 구성원들이 절실함을 함께 나누고 한

큰 돈을 가지고 편하게 즐기면서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카

방향을 바라보게 만들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카오 키즈의 공동대표 자리에 오르며 또다른 도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한다.

다른 관점과 용기로 만든 ‘야나두’ 성공

88

그는 스스로를 ‘프로 실패꾼’이라 부른다. 야나두로 성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의 삶에도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

공할 때까지 7~8년 동안 20개도 넘는 사업이나 프로젝트

우리는 개인의 삶에 있어 인생반전이라고 표현되는 역전

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가장 크게 실패한 사업은 흥미롭

의 이야기를 간절히 바란다. 영화와 책을 통해 어려움에

다. 부산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부산 사나이인 그는 프로야

처했다가 부단한 노력으로 반전을 이룩한 사람들의 이야

구 롯데 자이언츠의 광팬이었다. 그래서 야구도 즐기며 할

기에 큰 감동을 받는다. 하지만 일상 속 크고 작은 실패를

수 있는 사업에 몰두했고, ‘갈매기타임즈’라는 롯데 자이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 또 다시 새로운

언츠 관련 무가지 신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관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 것부터 반전이다.

중들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무가지 사업은 이미 지난 트렌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일의 80%가 크고 작은 실패로 돌

드였고, 경기장에서 신문을 받은 관중들은 읽기는커녕 깔

아온다. 하지만 우리가 이 실패에서 배우고 같은 실수를

고 앉거나 응원 도구로 사용했다. 결국 그는 이 사업으로

반복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실패 확률을 줄여갈 수 있다면

3억 원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바로 응원

우리는 80%의 반전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역설적인 사실

할 때 사용하는 머리띠를 만들어 야구장에서 팔면서 재기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철 대표는 다둥이 아빠로 사업 실패 후 빚까지 지면 서 큰 좌절을 경험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는 도망치듯 방 콕으로 여행을 떠나 삶을 마감할까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 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못다 이룬 꿈에 대한 미 련 등으로 주저 앉을 수 없다는 절실함과 함께 다시 일어 섰다. 여기서 그의 훌륭함을 알 수 있다. 지금껏 그는 이전 까지 해온 일이나 방식에 집착하지 않고 전혀 새로운 시각 으로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했다.

진정한 반전을 원한다면, 그리고 막연히 돈이나 출세가 아니라 마음 속 정말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다면, 절실함이 생긴다. 그리고 절실함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바꿔주는 긍정의 마인드를 키운다면 반드시 턴어라운드와 반전의 기회가 생긴다.

그는 무작정 EBS에 찾아가 고등학생을 위한 수능 강의 콘텐츠 사업을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미 수많은 곳 에서 비슷한 제안을 받아보고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EBS

모두 뻔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나아가는 관성을 거스르는

가 굳이 그와 손을 잡을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가 제시

용기와 함께 완성됐다. 그리고 그는 수많은 사업에서 실패

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바로 EBS의 강의 콘

하던 프로 실패꾼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한 벤처 사

텐츠를 무료로 제공하자는 것이다. 김민철 대표는 만약 수

업가로 반전을 이뤄냈다.

강생이 콘텐츠를 끝까지 수강하면, 지불한 수강료를 전액 환불해주는 획기적인 마케팅을 제안했다. 반신반의했지

반전의 조건 ‘절실함’

만 EBS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그와 함께 세상에 없던

사람들은 모두 자기 삶의 반전을 꿈꾼다. 완전히 실패했던

서비스를 론칭한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대박을 기록했

극적인 경험이 있는 사람부터 평범하게 살아가는 직장인

다. 엄청난 회원 수를 모집했고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에 이르기까지 지금 이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드물다.

김민철 대표에게 어떻게 그런 위험부담을 지고 과감한

그래서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구입한다. 복권을

마케팅을 펼칠 수 있었는지 물어봤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

통해 인생 반전을 만들어 내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마찬가

다.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성실하지 않다. 실제

지다. 하지만 복권을 사면서 정말 당첨되고자 하는 간절함

로 끝까지 수강하고 수강료를 환불받는 사람들은 10%도

에 사로잡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되면 좋고 아니면 마

되지 않는다.” EBS 콘텐츠로 성공한 그는 자기만의 사업

는 식이다.

을 만들었다. 영어 교육 서비스 야나두를 론칭하고 마찬가

하지만 진정한 반전을 원한다면, 그리고 막연히 돈이나

지로 끝까지 공부하면 수강료를 환불해주는 획기적인 서

출세가 아니라 마음 속 정말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

비스로 단숨에 온라인 영어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다면, 절실함이 생긴다. 그리고 절실함을 폭발적인 에너

그는 다시 일어나겠다는 절실함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지로 바꿔주는 긍정의 마인드를 키운다면 반드시 턴어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으로 풀어냈다. 수강생들이 모두 환

운드와 반전의 기회가 생긴다. 단지 절실함으로 앞만 보고

불받으면 어쩌냐는 남들의 걱정에 해보지도 않고 지레 포

달리려는 나를 잡아채는 내면의 두려움과 주변의 비웃음

기하냐는 단순한 긍정의 대답으로 응대하면서 나아갔다.

을 용기로 따돌린다면, 구체적인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걱정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냈다. 남들이 하지 않

구태의연한 옛 생각을 버린다면,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관

는 방식으로 시도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은 오지 않는다는

점으로 이전에 나를 짓누르던 관성을 타파한다면, 이미 반

확신도 있었다. 이처럼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그의 관점이

전을 이룩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2020 AUGUST

89


BIZ INSIGHT

위기대응 시나리오

코로나19 우려지수 분석

던험비는 지난 3~5월 세 번에 걸쳐 코로나19가 전세계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했다. 이번 조사 는 한국,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아시아 6개국, 유럽 12 개국, 아메리카 4개국 총 22개국 9천여 명의 소비자를

뉴노멀 시대 진입 ‘고객 퍼스트 전략’ 취하라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진행된 3차 조사에서는 3월에 진행한 1차 조 사 때보다 전세계 소비자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 때 코로나19 우려지수(worry score) 평균은 34%였는데, 3차 조사에 서는 23%로 감소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의 우려지수가 유럽이나 미대륙 수치 대비 14%P 낮아지며 가장 큰 폭으 로 떨어졌다.

뉴노멀 시대에 진입하면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변화된 구매행동 징조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앞으로 닥칠 위기에 대비해 ‘재고 유지, PB 정비, 온라인 채널 강화, 고객 데이터 적극 활용’을 통해 ‘고객 우선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

지속 성장할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전세계 소비자에게서 감 염병 발생 이전의 구매 행동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감 지됐다. 주 쇼핑 횟수가 두 달 만에 0.5회 증가해 5.3회

글 권태영 던험비 코리아 대표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면서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90

R E TA I L M A G A Z I N E


도표 1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쇼핑 이용률 1차 조사보다 온라인쇼핑 이용 증가

1차 조사와 온라인쇼핑 이용 비슷

1차 조사보다 온라인쇼핑 이용 감소

단위: %

1차 조사 대상 제외 국가(2~3차 조사 때 추가)

중국

55

한국

50

브라질

43

태국

43

말레이시아

39

멕시코

38

홍콩

36

영국

28

스페인

28

미국

28

프랑스

26

캐나다

24

이탈리아

24

독일

23

호주

전체 국가 평균 28% 한국은 22개국 중 두 번째로 온라인쇼핑 이용률이 높다.

17

폴란드

16

아일랜드

13

덴마크

12

노르웨이

11

헝가리

10

체코

7

슬로바키아

7 10

20

30

40

50

자료 | 던험비

를 기록했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도 증가했다. 또한

다. 뉴노멀 시대에 온라인 채널 역량을 키우는 것이 유통

사재기가 감소하고 포장 음식과 신선식품 구매율은 상승

업계의 주요 과제가 됐다.

했다. 코로나19 우려지수가 감소하고 매장 방문 횟수가 소폭

전세계 식료품 가격 인상, 가성비 니즈 확대

늘었음에도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온라인쇼핑을 하는

이번 3차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전세계 소비자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 때 전세계 평균 29%였던 온

가 공통적으로 식료품 가격 인상을 경험한 것이다. 전체

라인쇼핑 이용률은 3차 조사 때도 28%를 기록하며 큰 변

응답자의 44%가 코로나19로 식료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화가 없었다(도표 1 참고). 22개국 가운데 온라인쇼핑 이

답했다. 체코(68%), 헝가리(60%), 브라질・슬로바키아

용률이 1차 조사 때보다 증가했거나 같은 수준이라고 답

(59%), 폴란드(57%) 순으로 높았으며 한국은 26%로 조

한 국가는 17개국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또한

사됐다.

전세계 소비자의 26%가 향후 온라인쇼핑을 더 많이 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면 서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온라인쇼핑이 주요 쇼핑 방식으로 자리잡으면

실제 전체 응답자의 41%가 식료품비 지출이 더 늘었다고

서 향후 온라인쇼핑 이용 고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답했다. 반대로 식료품비 지출이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

이고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유통업체가 성공할 것이

는 18%에 그쳤다(도표 2 참고). 말레이시아(64%),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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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위기대응 시나리오

코로나19 우려지수 분석

도표 2 코로나19 발생 이후 식료품 지출 변화 단위: %

가 적은 대신 한 번에 더 많은 상품을 구매했으며 식료품 을 사재기하는 경향도 보였다. 온라인쇼핑보다 매장에서 직접 먹거리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실제 쇼핑 경

많이 감소

험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나 유통업체에게 또 다른 많이 증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에게 직관적인 약간 감소

13

7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매장 내에서 바이러스로부터 고객 을 보호하려는 조치를 취한다면 더 견고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

한국 이커머스 이용률은 2위, 쇼핑 만족도는 개선 필요 한국 소비자의 26%는 감염병 발생 이후 식료품 가격이

28

올랐다고 답했으며, 33%는 같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 41

는 식료품 양이 적어졌다고 밝혔다. 식료품 지출이 늘었 다고 답한 한국 소비자 10명 중 7명(73%)은 코로나19 발 생 이후 집밥을 더 자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 사 대상국 평균 4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약간 증가 변화 없음

전세계 소비자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심은 점점 감 소하고 있지만 한국은 1차 조사 때와 동일하게 여전히 세

22개국 소비자의 41%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식료품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자료 | 던험비

계에서 두 번째로 바이러스를 크게 우려하는 국가로 집 계됐다. 한국의 코로나19 우려지수는 40%로, 세계 평균 보다 17%P 높았다. 3차 조사에서 한국의 온라인쇼핑 이용률은 1차 조사

질(58%), 영국(55%), 미국(51%), 캐나다(48%) 순서로 식

때와 같이 중국(55%)에 이어 2위(50%)를 차지했다. 눈에

료품 지출 금액이 늘어난 소비자가 많았고, 한국은 36%

띄는 점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많이 이용하는데도

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만족도가 9%에 불과한다는 것이다. 유통업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성비에 대 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격 요소는 앞으로도 영향력 을 넓히며 식료품 구매시 유통업체 선호도 및 제품 선택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92

들이 이에 주목해 온라인쇼핑 환경을 개선한다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의 오프라인 쇼핑 만족도 역시 세계 평균(22%)에 미치지 못하는 5%대에 그쳤다. 분석 결과 오프라인 매장

한편 감염병 발생 이후 식료품 지출이 늘었다고 답한

을 이용할 때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소비

그룹과 줄었다고 말한 그룹을 비교 조사한 결과, 지출이

자 비중이 34%로, 1차 조사 결과인 35%와 거의 차이가

증가했다고 답한 그룹의 코로나19 우려지수가 더 높고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바이러스 예방 조치에 더 적극적인

한국 유통업체는 고객 안전을 위한 조치가 다른 국가

모습이 관찰됐다. 이들은 집밥을 주로 먹고 외식, 배달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부족’, ‘수량제한’을 경

서비스를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쇼핑 횟수

험했다고 답한 한국 소비자는 세계 평균 수치보다 적었

R E TA I L M A G A Z I N E


도표 3 오프라인 쇼핑 소비자 만족도 단위: %

덴마크 아일랜드 미국 독일 헝가리 스페인 노르웨이 호주 프랑스 중국 체코 폴란드 브라질 태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홍콩 말레이시아

33 32 32 32 31 30 29 28 25 23 22 22 22 21 21 20 19 14 14 10 9 10

20

30

자료 | 던험비

지만 ‘매장 청소’,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 ‘세정 살균

둘째, 유통업체는 PB제품 라인을 정비해야 한다. 이번

티슈 사용’ 같은 안전 관련 부문에서는 세계 평균을 하회

3차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식품 가격 인상 등 가계 지

했다.

출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더 중요시하게 됐 다. 카테고리별로 PB제품의 적절성을 재평가하고 추가

팬데믹 시대 필요한 ‘고객 우선 전략 ’

투자를 통해 가성비 높은 PB 라인을 구축해야 할 시기인

던험비는 이번 팬데믹으로 인한 유통업체 위기를 3단계

것이다.

(불안정기, 과도기, 회복기)로 구분했다. 현재는 전환기

셋째, 유통업체는 필수 온라인 채널에 대한 투자를 이

를 거치고 있으며, 앞으로 닥칠 위기를 대비해 다음과 같

어가야 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온라

은 고객 우선 전략이 권고된다.

인쇼핑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객만족도 데이터를

첫째, 제품 분류를 면밀히 관찰하고 주문량이 많은 품

활용해 매장 내 인기품목을 온라인몰에 눈에 띄게 배치

목의 재고를 유지해야 한다. 팬데믹으로 고객 수요가 끊

하거나, 관련 제품을 추천하는 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

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고객

공해야 한다.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유통업체는 최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제

던험비는 1차 조사에서 유통업체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품 선정과 배치시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고객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재고 수준’이라는 것을 확

장바구니를 분석해 어떤 제품을 구매했는지, 얼마나 자주

인했다. 고객이 특정 품목이 품절된 것을 인식할 경우 만

구매했는지 등의 변화를 파악해 제품군 확대나 매장 배치

족도가 대폭 하락할 확률이 상당히 높았다. 따라서 다양

관련 개선점을 얻을 수 있다. 변화하는 고객의 행동패턴

한 제품을 갖추되 민첩하게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유통업체가 최적의 의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2020 AUGUST

93


RETAIL PEOPLE

올가홀푸드 MD운영팀 석준현 과장

지속가능 수산물 분야 선도적 입지 다질 것 석준현 과장은 2009년 첫 직장으로 올가홀푸드에 입사해 고객과의 최접점인 매장 매니저로 5년 간 근무하며 친환경 상품에 대한 고객니즈와 상품 정보를 익혔다. 이후 상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2015년 MD 직무에 지원, 5년째 수산 부문 MD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보다 발 빠르게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을 확대해 업계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김장현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친환경전문점 특징상 PB형태 의 제조형 상품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MD는 단순 상품 소싱에 그치지 않고 로하스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겠다 는 목표 아래 까다로운 자체 기준에 맞춰 기획부터 생산 까지 전체 과정을 관리한다. 석준현 과장은 직무 변경 초기에는 MD 업무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안전성 관련 자체 기준이 엄격해 상품을 수급받을 수 있는 산지 가 한정돼 있어 필요 납품량을 받지 못하는 등 변수가 많았던 것이다.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그는 억지로 상품을 기준에 맞 추기보다 기준에 맞는 새로운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이를 통해 상품기획의 재미와 보람을 알게 됐다고 한다.

로하스 가치와 맞는 수산물 소싱에 최선 올가는 친환경, 건강한 로하스 상품의 가치 유지를 일순 위로 두기 때문에 정해진 원물관리 기준에 따라 상품을 소싱해야 한다. 먼저 방사능, 항생제, 중금속, 성장촉진 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수산물만 취급한다. 또한 원산지와 공급과정이 투명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소싱하 고,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지키지 않거나 불법 어획된 수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수산물은 계 절과 신선도에 매우 민감한 카테고리인 만큼 시즌별 제

9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철 수산물을 산지에서 바로 공수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매장을 탐방하고 수산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해가며 지

것도 중요하다.

속가능 수산물에 대해 배웠다.

석준현 과장이 MD 업무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소싱한

이후 석준현 과장은 완도에서 전복에 대한 ASC인증

수산물은 직송 새우다. 국내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

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산지로 찾아가 ASC인증 전복

은 새우 어가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산지로 바로 찾아가

상품을 소싱했다. 완도 전복 경우 ASC인증을 받는 데

1박 2일간 어가 대표와 조율에 나섰다. “친환경 신선식품

2년 가까이 걸렸다. “어가가 지속가능수산물에 대한 의

을 생산하시는 분들은 상품 품질과 가치 유지에 대한 고

식을 가지고 노력해 품질 좋은 상품을 생산해도 판로가

집이 있습니다.” 다행히 어가의 가치관이 올가 상품 가치

없다면 친환경 상품 생산을 이어가기 힘들 것입니다.”

기준과 잘 맞아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소싱한

앞으로도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을 받는 어가에 홍보 및

무항생제 새우는 2달 동안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석준현 과장의 노력으로 현재 올가는 MSC 인증 크래 미, ASC 인증 전복, 새우, 연어, 미역 총 5종의 인증 수

지속가능성 강화하는 어가에 판로 제공

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가장 반응이 좋은 상품은 ASC인

한편 올가는 전사적으로 2010년부터 ‘지속가능 수산물’

증 노르웨이산 생연어다. 지속가능한 ASC 인증을 획득

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속가능 수산물이란 지구 환경을

한 상품인 데다 항공직송으로 24시간 이내 국내로 들여

위해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으로 포획하거나 양식한 수

와 극신선도를 자랑한다. 연어의 최고 등급인 슈페리어

산물을 일컫는다. 무분별한 수산물 남획, 해양환경 오염

등급 원료를 사용했으며 현재 수산 부문 매출 1위를 차

등으로 해양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환경 운동

지하는 상품이다.

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글로벌 시장에

ASC인증을 취득한 기장 미역은 지난 7월 출시한 신제

서는 지속가능 수산물의 소비자 인식률, 구매율이 높아

품이다. 부산 기장 지역 바다에서 생산된 고품질 미역으

지고 있다.

로 기장 앞바다의 강한 계절풍과 조류의 영향으로 해초

지속가능 수산물 여부를 인정해주는 글로벌 인증제도 도 있다. 지속가능과 이력 관리를 갖춘 자연산 수산물에

의 탄력과 품질이 뛰어나고 병충해가 적어 쫄깃한 맛과 향이 뛰어나다.

부여하는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 해양관 리협회) 인증과 지속가능한 양식어업을 유지하는 어업

지속가능 수산물 품목 2배로 확대 목표

인, 가공업체 등에 부여하는 ASC(Aquaculture Stew-

석준현 과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 취득을

ardship Council ; 세계양식책임관리협회) 인증이 대표

위한 생산자, 제조사, 전문기관에 이르는 네트워크 구축

적이다. 해외에서는 이 같은 인증을 받은 수산물이 다양

및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어가의 지속가

하나 국내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다.

능 수산물 취득을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속

석준현 과장은 “미국 홀푸드마켓의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 수산물 상품을 14SKU까지 늘려 국내 유통업체 가

가능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처음으로 가지게 됐으나 국

운데 선도적인 입지를 굳혀 갈 예정이다. 매출 역시

내 유통 가능한 어종 및 제조사가 없어 초기 물량 확보

2022년까지 수산 카테고리 내 지속가능 수산물 매출을

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전체

국내에는 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기 때문에 취급 방법과 마케팅 등을 배우기 위해 일본 이온

2020 AUGUST

카테고리 중에서 수산 매출 구성비를 10%까지 성장시키 겠다는 계획이다.

95


GLOBAL

해외동향

미국 소매업계 키워드 ❷농산물 혁신・신 성장전략

월마트와 홈디포, 출점 없이 성장하는 배경은? 월마트의 점포 수가 창업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신규점 출점이 아니라 이커머스 사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렇게 디지털 혁신이 활발한 미국 소매업계에서 한편으로는 농산물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 배경과 각사의 전략을 살펴본다. 글 편집부・editor@koca.or.kr

키워드① 농산물 혁신 디지털 전성시대에 신선식품을 강화하는 이유

하고, 가격은 검정 바탕에 흰색으로 크게 표기해 동사의 강점인 저렴함을 강조했다.

월마트는 농산 부문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프레 시푸드(신선3품, 반찬, 베이커리)는 월마트의 약점으로

월마트, 프로듀스2.0 확대

지적됐다. 특히 품질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그래서 프레

월마트가 농산을 강화하는 또 다른 배경으로 시장환경

시푸드를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 혁신에 돌입했다. 서플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아마존이나 달러스토어, 드

라이체인, 머천다이징부터 진열기법까지 그 영역은 다양

럭스토어 각사도 농산을 포함한 신선식품을 강화했다.

하다.

그중 아마존은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

그중 월마트가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은 농산물 품질 향

고, 홀푸드마켓 인수나 신규 포맷 SM을 개발해 신선식

상이다. 그러자 바로 농산물 매출이 증가했다. 품질을 높

품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점포까지 운영하고 있다. 달러

이기 위해 상품뿐 아니라 매장환경도 개선해 판매 상품의 품질을 보다 돋보이게 했다. 농산물 혁신 2단계로 2019년 에 시작한 것이 ‘프로듀스2.0’이라는 프로젝트다. 그 일환 으로 유기농 채소와 지역 채소 구색을 확충했다. 가정에 서도 선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서플라이체인 효율성 을 높여 수확부터 납품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진열이나 매장 레이아웃도 개선했다. 원만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통로를 넓히고, 경사진 평대 대신 수평 집기로 바꿨다. 시장처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 하고, 점포에 들어서자마자 매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 록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모든 유기 농산물 을 오가닉 코너에 집약시켜 알기 쉬운 레이아웃을 구축 했다. 이는 직원들의 보충진열 작업도 경감해준다. 매장 내 사이니지도 통일감 있고 알기 쉬운 디자인으로 변경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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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등 달러스토어도 신선식품 및 유제품 판매에 힘

프로듀스2.0을 추진하는 월마트는 2020년 1월 말 완

을 더해 실적을 늘리고, 드럭스토어 각사는 식품 매장을

료된 2020년 회계연도의 3사분기까지, 22분기 연속 기

확충하고 있다.

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를 상회했는데 이에 공헌한 것이

이렇게 다양한 업태가 식품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로서리(식품, 일용소모품)

업태를 초월한 경쟁 상황에서 타업태와 차별화를 꾀하기

다. 2020년 그로서리 매출은 1,905억 5천만 달러로 전년

위해서는 농산물이 관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것이

동기보다 3.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농산을 포함한 신

바로 월마트가 농산물을 혁신하려는 가장 큰 이유다. 더

선식품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월마트는 올 여름

불어 이는 총매출 향상으로 연결된다. 미국의 한 연구소

까지 전미 4,380개에 달하는 식품 취급 점포 대부분에

에 의하면 슈퍼마켓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의 총

프로듀스2.0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입액은 농산물을 구입하지 않는 고객보다 55% 많았 다. 따라서 농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을 늘리면 전체 매출

어홀드델하이즈, 크로거도 농산 강화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어홀드델하이즈(Ahold Delhaize) 산하의 스톱앤숍

또한 미국식품산업협회가 2020년 1월에 발표한 농산

(Stop&Shop)은 농산 매장 면적을 넓히기 위해 리뉴얼

물에 관한 최신 리포트 ‘더 파워 오브 프로듀스(The

을 계획했다. 미국 북동부에 400개가 넘는 슈퍼마켓을

Power of Produce)’에 의하면 농산물은 목적구입 상품

전개하고 있는데 우선 21개점의 리뉴얼을 시작할 예정이

인 동시에 충동구매 상품이라는 결과도 있다. 구입할 농

다. 또한 미국 최대 슈퍼마켓 크로거는 유기 농산물 판매

산물을 정하고 내점한 고객의 83%가 예정하지 않은 농

를 강화해 연간 판매액이 10억 달러를 넘는다. 그 금액은

산물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미국 식품 소매업의 농산물

미국 내 유기 농산물 시장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더

총 판매액은 2019년 610억 달러로 추정된다. 시장을 더

파워 오브 프로듀스’에 의하면 유기 농산물과 부가가치

욱 성장시키는 열쇠는 1인당 구입 빈도와 객단가를 높여

상품(커트 과일이나 스무디 등 가공식품과 신품종 과일

결과적으로 1인당 총 구입액을 늘리는 것이다.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2019년 일반 농산물이 전년보

1

2

3

1 월마트는 프로듀스2.0 프로젝트로 농산 부문을 혁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평대를 수평 매대로 변경해 개방성을 높였다. 2 인팜 매장 내 수경재배 기술을 유통업체에 전파하고 있다 3 크로거는 오랫동안 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아보카도를 판매한다.

2020 AUGUST

SQ


GLOBAL

해외동향

미국 소매업계 키워드 ❷농산물 혁신・신 성장전략

다 1.1% 성장한 것에 비해, 유기 농산물은 2.6%, 부가가

터가 3,571개, 9,755㎡의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376개,

치 상품은 3.5% 성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산 부문을

3,902㎡ 슈퍼마켓인 네이버후드마켓이 809개다. 전년과

성장 카테고리로 삼고 판매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비교하면 슈퍼센터가 1개 증가,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10

한편, 재배법이나 판매법에 관한 기술도 발전하고 있

개 감소, 네이버후드마켓은 4개 감소했다. 또한 회원제

어 이를 활용해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경우도 있다.

홀세일클럽 샘스클럽은 599개로 지난해와 별 차이 없다.

예를 들어 크로거는 2019년 9월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매출은 3,410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증가, 영업이

둔 어필사이언스(Apeel Sciences)와 제휴, 오랫동안 선

익률은 5.1%, 기존점 매출은 2.9% 증가했다. 설비투자

도를 유지할 수 있는 아보카도를 판매했다. 어필사이언

액은 EC와 서플라이체인 등에 56억 4천만 달러를 투자

스는 농산품 열화의 요인인 수분 손실과 산화를 억제해

해 전년보다 8.1% 증가, 점포 리뉴얼 투자액은 21억 8천

부패 속도를 늦추는 식물유래 보존제를 개발했다. 이를

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한편 이전・증설을 포함한 신

외피에 뿌리면 선도 열화를 늦출 수 있다. 크로거는 아스

규 출점 투자는 7,700만 달러로 전년의 3억 1,300만 달

파라거스와 라임에도 도입해 고객 반응을 살피고 있다.

러에서 75% 감소했는데, 2017년(9억 1,400만 달러)과

또한 크로거는 2019년 11월 독일의 신흥 테크놀로지

비교하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기업 인팜(Infarm)이 개발한 점내농장을 슈퍼마켓 QFC

월마트는 체인스토어 이론의 요지인 규모의 경제를 추

의 15개점에 설치할 것을 발표했다. 인팜은 이미 유럽

구하며 해마다 점포 수를 늘려 성장해왔다. 그런 월마트

6개국의 슈퍼마켓과 계약하고 약 500개 점포 및 배송센

가 점포를 줄이면서도 매출을 늘리고 있다. 이는 옴니채

터에 수경재배 설비를 설치했다. 점내농장의 강점은 중

널화로 무경계 쇼핑경험을 제공해 점포 수 및 매장 확대

간 비용을 절감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것이다.

2019년 상품 배송 서비스 대응 점포는 전년 약 800개에 서 1,6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커브사이드 픽업(온라인

키워드② 신 성장전략 점포 늘려도 성장 못하는 시대의 성장 방법은?

주문 상품 점두 수령) 실시 점포도 2,100개에서 3,1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판매채널, 온라인 주문 상품

미국 소매업계에서는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출점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 유통업체는 점포 수를 확대 해 매출을 늘리는 성장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이제 과거 의 일이 됐다. 이커머스 강화, 온라인 주문 상품 수령점 확대 등 현재 보유한 점포를 활용해 판매 채널을 확충하 는 것이 새로운 성장의 열쇠가 됐다. 반대로 이러한 움직 임에 뒤처진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월마트, 옴니채널화가 새로운 성장전략의 축 월마트의 연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1월기 미국 월마트 사업의 점포 수는 4,756개로 전년보다 13개 감소했다. 점포 수 감소는 월마트 창업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업 태별 점포 수는 평균 점포면적이 1만 6,537㎡인 슈퍼센

SR

홈디포는 온라인 주문상품을 매장에서 수령하는 BOPIS로 내점을 유도하며 매출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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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방식을 확대한 결과 점포 매출도 증가한 것이다.

만 명이다. 그중 50%인 약 7,500만 명이 픽업을 위해 점

2019년 4사분기의 E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포에 방문했다고 쳐도 점포당 수만 명에 이른다.

했다.

홈디포의 조사에서 BOPIS 이용객의 약 20%가 점포에

월마트는 2018년 2월 사명을 월마트스토어(Wal-

방문한 김에 추가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홈디

Mart Stores Inc.)에서 월마트(Walmart Inc.)로 변경했

포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신장하는 동시에 내점객수가 증

다. ‘스토어’를 뺀 것은 오프라인 점포뿐 아니라 온라인도

가해 기존점 매출도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

병행하는 무경계 쇼핑체험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 지로 볼 수 있다.

월마트나 홈디포와는 반대로 점포 수를 늘리는 바람에 궁지에 몰린 업체도 있다. 홈퍼니싱 최대 기업 베드배스 앤비욘드(Bed Bath & Beyond)다. 동사의 2019년 4사분

홈디포는 BOPIS로 선순환 구조 구축

기(2019년 12월~2020년 2월) 매출은 31억 1천 만 달러

홈센터 최대 기업 홈디포도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점포

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최종 손익은 6,500만

수를 늘리지 않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점포

달러 적자이며 4사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판관비율

수는 1년 간 1,891개에서 1,984개로 3개밖에 늘지 않았

은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다. 한편 2019년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

28.2%에서 30.7%로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은 5.6% 감

다. 과거 10년을 봐도 미국 내 점포 수는 8개밖에 늘지 않

소해 12분기 연속 전년 실적을 하회했다. 특히 오프라인

았는데, 기존점 매출은 10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

점포가 10%나 감소했는데 EC는 16% 증가했다.

고 있다. 홈디포는 2005년까지 매년 100개 정도 신규점

베드배쓰앤비욘드는 2년 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신규

을 출점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점포의 고객 서비스 강화

점 출점을 이어왔다. 2012년에는 수입식품이나 잡화, 가

나 옴니채널화를 추진한 2006년부터 서서히 출점 수를

구를 판매하는 코스트플러스(Cost Plus)를 인수해 일거

억제하기 시작해 금융위기 후인 2010년에는 동사 처음

에 260개로 점포 수를 늘렸다. 그러나 아마존을 비롯한

신규 출점이 제로가 됐다. 그 후 점포 수를 늘리지 않고

온라인유통 공세에 10년 전 40%이었던 매출총이익률이

있다.

하락해 2018년 34.1%까지 감소했다. 2019년 4사분기에

그러나 기존점 매출은 성장하고 있어 높은 매출총이익

는 32.6%로 더 하락했다.

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연

베드배쓰앤비욘드는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체인스토어

간 20% 성장하는 온라인 사업이다. 홈디포의 2019년 온

이론을 근간으로 다점포를 전개해 성장을 이어온 기업이

라인 매출은 약 103억 달러, 전년보다 19.4% 증가해 매

다. 점포 수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도 우상향했으며, 기존

출 전체의 9.3%에 달한다. 온라인 매출만으로도 100억

점도 매년 5%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체인스토어 이론의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쇠퇴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이커머스 시장 진입이나

그렇다고 급성장하는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점포의

모바일 앱 도입에 늦었다.

매출을 추월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홈디포의 옴니채널

미국의 소매업계를 보면 고객이 매장에 내점해 쇼핑을

화 성공은 BOPIS(Buy Online Pick-up In Store ; 온라

한다는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쇼핑하기 때

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점포에서 수령) 이용 증가에 의한

문에 점포를 열어도 고객은 오지 않는다. 이런 시대에는

것이다. 동사의 BOPIS 매출은 온라인 매출의 50%에 달

더 이상 체인스토어에 의한 도미넌트 전략이 효과를 볼

한다. 홈디포 2019년 평균 객단가는 67달러. 단순히 온

수 없다. 미국에서는 올해 최대 1만 5천 개 점포가 폐점

라인 매출을 객단가로 나누면 온라인 객수는 약 1억 5천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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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제모용품

남녀 구분 없는 제모용품 향・성분 추가해 고급화 제모용품에서 남녀 구분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던 브랜드들은 시류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다. 앞으로 제모용품은 성별 구분보다 신체 부위별로 구분해야 하며 스킨케어, 향을 첨가하는 등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글 알렉스 피셔(Alex Fisher)・뷰티&퍼스널케어 부문 차장 정리 편집부・editor@koca.or.kr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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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infokorea@min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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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현재 매우 예민한 담론이다. 남성과 여성을 분류 하던 기존 이분법적 성별 구분을 탈피, ‘무성(nonbinary)’을 주장하는 소비자를 고려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 다. 또한 여성용 퍼스널케어 상품들이 남성용 대비 비싸 다는 내용의 ‘핑크택스(pink tax)’에 비난이 거세지는 가 운데, 마케팅과 제품 개발 차원에서 남녀를 어떻게 바라 볼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모용품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면도날 시장 의 성 중립성 표방 전략이 눈에 띄는데, 실제로 남녀 공 용 콘셉트 패키징과 면도날 구성, 단일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비용 절감 측면에 빅의 ‘메이드포유레이저’는 남녀 공용 제품으로 판촉되고 있다.

서 이점이 있다.

같은 제품 함께 쓰는 남녀

스 업체 중 대다수가 가성비 좋은 양질의 면도날을 제공

달러쉐이브클럽(Dollar Shave Club)은 비싼 면도날 가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여성만을 공략한 면도용품

격에 대응해 2011년 남성용 면도용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정기배송 서비스도 등장했다. 정기배송이 인기를 끌면서

시작했다.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 실제 독

글로벌 업체들도 진출했다. P&G는 지난 1월 여성용 면

일 남성 중 36%는 가격이 저렴한 남성용 스킨・헤어 브

도용품 배송업체 빌리(Billie)를 인수했다.

랜드들이 비싼 브랜드만큼 품질이 좋고, 정기배송 서비

제모용품의 성별 구분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한 가

도표 1 불필요한 제모용품의 성별 구분 단위: %

14 36 54

프랑스에서 제모를 하는 소비자의 54%는 다양한 종류의 케어 상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에서 제모를 하는 소비자의 36%는 가족들과 일부 면도・제모용품을 함께 사용한다.

일본에서 제모를 하는 소비자의 14%만이 자신에 성별에 맞는 상품을 구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주┃지난 12개월 동안 가정에서 제모를 한 18세 이상 프랑스 인터넷 이용자 595명, 지난 12개월 동안 가정에서 제모를 한 2인 이상 가정의 16세 이상 스페인 인터넷 이용자 698명, 18세 이상 일본 인터넷 이용자 1천 명 자료┃프랑스・스페인은 라이트스피드/민텔, 일본은 라쿠텐/민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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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남녀 공용 제품으로의 확장 가능성 새로 올라온 짧은 털 정리 퍼(Fur)의 ‘스터블크림(Stubble Cream)’ 은 부드러운 피부, 짧게 올라온 털로 인 해 생긴 모공 청소, 피부에 수분 공급, 부 드러운 털 등의 효과를 위한 바디 수분크 림이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새로 자라는 털을 부드럽게 한다.

제모용품

지 제품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 다. 따라서 앞으로 성별이 아닌 신체 부위별 상품을 출시 해 가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게다가 성별 구분 없는 제품은 성 중립적 옵션을 원하는 고객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다. 한편 신체 부위별 상품 경우 바디 제모를 하는 남성이 늘어남에 따라 다리, 팔, 상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매몰모 예방 스피닉스(Sphynx)의 ‘스무스오퍼레이터 프리앤포스트셰이브바디로션(Smooth Operator Pre and Post-Shave Body Lotion)’은 매몰모를 예방해준다. 현재 여 성용이지만 남성의 매몰모 고민도 해결 해줄 수 있다.

미 시장에 부위별 여성용 제품은 나와있기 때문에 이를 리브랜딩해 선보일 필요가 있다.

제모용품도 스토리텔링 필요 제모 전 단계인 프리쉐이빙 용품은 아직 성별을 구분하

거친 털 해결 니베아(NIVEA)의 ‘맨폼포하드비어즈 (Men Foam for Hard Beards)’는 면도하 기 어려운 거친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리브랜딩을 통해 다른 신체 부위의 거친 털에도 바를 수 있다고 마케팅할 수 있을 것이다.

는 경우가 많다. 기존 제품들은 고급 스킨케어 제품과 화 장품 브랜딩 방식을 모방하는 단순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프리쉐이빙 용품과 제모용품을 고급화하고 제품에 서 성분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 등이 있다. 또한 향이 가미된 제품 출시도 고려해 볼 만하다. 실제

스킨케어에서 영감 받은 제모용품 쉐이빙 중 충분한 수분 공급 쓰 리 ( T h r e e) 의 ‘ 밸런 싱 클 렌 징 오일 (Balancing Cleansing Oil)’은 피부의 수 분 저하를 막는 효과로 유명하다. 면도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는 수분 공급 제모용품을 개발해 도 좋을 것이다.

로 이탈리아 소비자 중 61%는 다양한 향이 가미된 제모 용품이 판매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상 쾌한 향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모용품에도 이러한 향을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오늘날 고급 향수 브랜드가 활용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 록 향을 만든 재료에 대한 설명,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향

문신용 제모용품 L:A 브루켓(L:A Bruket)의 ‘타투클렌저 (Tattoo Cleanser)’는 다양한 천연성분을 사용해 문신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다. 문신이 생동감 있게 보이게 하는 제모용 품을 출시해 제모한 팔과 다리에서 돋보 이게 할 수 있다. 상처를 위한 하이드로콜로이드 히어로코스메틱스(Hero Cosmetics)의 ‘마이티패치(Mighty Patches)’는 칼자국 과 흠집이 빨리 치유되도록 피부 위 살색 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층을 만들어 준다. 면도 후 남은 작은 칼자국을 덮을 수 있 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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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효과를 연구해 알리는 것이다. 한편 제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숍들은 고객들을 위 해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여성 고객 이 중심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성 대상 서비스, 인테 리어, 낮은 남성 직원 비율로 인해 젊은 남성 고객이 제 모 서비스를 받기 꺼려한다. 남성 고객들이 편안하게 느끼지 못한다면 전문숍을 방 문하지 않게 된다. 전문숍에서는 남성들의 불편함을 완 화하기 위해 남녀 공용 제품들로 성 중립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성 대상 서비스를 늘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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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사진으로 보는 일본 유통매장 7월 판촉 아이디어

잊혀진 올림픽 판촉 장어 먹는 날로 기운 북돋아 글・사진 권윤정ㆍ일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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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월 21일은 한국의 복날에 해당하는 ‘장어 먹는 날’이다. 2,3 쇼핑봉투 유료화가 본격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에코백 판촉에 열을 올렸다. 4,5,6 맥주 브랜드들의 판촉 문구가 ‘힘내라! 일본’으로 바뀌었다.

원래대로라면 일본은 지금쯤 올림픽 열기로 들떠있을 때

게 몸을 움직이는 장어 모형이 매장을 장식하고 있지만,

지만, 대부분 국민들은 올림픽을 잊은 지 오래다. ‘도쿄

예년에 비하면 장어 매장도 썰렁한 편이다.

올림픽’을 내걸고 판촉에 열을 올렸던 맥주 브랜드들도 판촉 문구를 ‘힘내라! 일본’으로 바꿨다.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일본에서는 쇼핑봉투 유료화 가 본격 시작됐다. 매장 곳곳에서는 쇼핑봉투 유료화를

즐거운 소식을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일본 유통시장에 대형 이벤트 중 하나인 ‘장어 먹는 날’이 찾아왔다. 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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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는 직원을 볼 수 있는 가운데, 많은 유통업체들이 에코백 판촉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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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판촉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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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 Point 9월의 Main Theme

명절 준비 이번 추석은 9월 말부터 10월 초에 걸쳐 있다. 차례용품부터 명절 음식 재료를 구매하러 오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강조 한 행사를 구성한다. 채소류 판매가 급증할 증할 수 있으므로 명절 5일 전 에는 저장성이 강한 근채류 위주로 사전 물량 을 확보한다. 월초에는 선물세트가 매출을 을주 도하지만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차례용 상품 이 매출을 견인한다. 고객이 거부감 없이 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대, 품질, 원산지 등 에 주의한다. 명절 이후에는 재고 정리를 를 위한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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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인력 관리 명절을 앞두고 행사가 급증하는 시기로 매장 내 근무 인력 도 늘어난다. 안전사고는 방심한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직 원 간 불필요한 수다가 오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지나친 판매 경쟁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사전 교육 을 실시한다.

➋ 매장 관리 점포 분위기를 가을에 어울리게 전환한다. 나들이 고객을 겨냥한 아웃도어 기획전이나 가을 제철 미각전을 열고, 매 장 내 POP를 설치해 고객의 시선을 이끈다. 또한 추석 선물 세트 행사로 물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정리정돈에 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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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 THEME 1 포도의 최강자, 샤인머스캣 주력상품 샤인머스캣 전개법 하우스 재배 샤인머스캣은 높은 가격대로 구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가림 재배로 가격이 안정돼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좋다. 신맛이 전혀 없으며 먹을수록 빠져드는 샤인머스캣은 몇 년 간 유지된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거봉, 캠벨 농가들까지 앞다퉈 재배에 나설 만큼 인기가 높다. 20브릭스를 넘나드 는 월등한 당도와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까지 두루 갖춰 당분간 포도의 최강자로 군림할 전망 이다.

THEME 2 달콤하고 향긋한 만생종 황도 복숭아 주력상품 황도 복숭아 전개법 찬바람이 솔솔 불면 여지 없이 만생종 황도 품종이 출하되는데 딱딱한 상태에서 수확해 후숙을 거치 면 부드러워져 풍미가 더해진다. 장호원 황도, 양홍장 등이 대표적으로 9월에 만날 수 있는 복숭아 품종들이 다. 수확 후 저장이 가능한 만생종 황도는 추석 이전에 출하가 종료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출하시기가 추석과 맞아 떨어지면 이만한 효자 품목도 없다. 다만 후숙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떫은 맛이 느껴지므 로 판매시 주의해야 한다.

THEME 3 빨간 홍로 사과가 가을을 알려요 주력상품 홍로사과 전개법 착색계 품종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홍로는 추석 명절의 대표적인 제수용 사과다. 썸머킹, 시나노 레드 등 조생종보다 신맛이 덜하며 과육의 경도가 단단한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과즙이 적은 단 점이 있다. 울퉁불퉁한 과형이 특징이며 만져봤을 때 단단하고 표면이 거친 느낌이면서 꽃자리 부위가 초록 빛이 없는 것을 골라야 더 맛있다. 상온에서 3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겉표면이 진득해지면 맛도 떨어지 고 푸석해지므로 빠른 시일 내에 판매하는 것이 좋다.

글 | 박재군 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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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9월의 바람이 가을을 알린다.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와 더욱 분주해진다. 추석을 대비해 햇과실 위주로 판매대를 새롭게 구성하고 소비가 많은 복숭아, 포도류는 선물용 수 요를 감안해 기존 소포장 규격 외 대포장 규격 판매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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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etable THEME 1 달콤한 햇고구마 주력상품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꿀고구마 전개법 8월 고구마순을 맛봤다면 9월에는 제철 고구마를 맛볼 차례다. 고구마는 소비 특성상 간식 또는 대 용식으로 사용돼 1회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대용량 봉투 또는 박스형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 으로 1.5㎏에서 3㎏ 사이 중량 판매가 적정하며 대표 품종별 적절한 구색을 가져가야 운영하기 수월하다. 바 로 출하된 햇고구마 경우 습기와 흙 등으로 무른 부분이 발생해 품질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고와 보 관에 유의한다.

THEME 2 기력과 건강 찾아주는 수삼 주력상품 수삼, 마 전개법 가을철 금산, 영주, 파주 등에서 매년 인삼 축제가 개최된다. 제철 맞은 인삼을 제안해본다. 삼 종류는 예로부터 기력을 찾아주는 고급 약재로 사용돼 약용 이미지가 있고 향이 강해 식재료로 쉽게 사용되지 않는 다. 따라서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와 함께 제철 채소 마케팅을 펼쳐본다. 수삼을 우유, 꿀 등과 함께 간 수삼쉐이크, 샐러리와 함께 잘게 채친 후 유자청을 곁들인 수삼냉채 등 색다른 요리로 제안하면 좋 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HEME 3 새로운 먹거리, 새로운 채소 주력상품 스마트팜 채소, 수경 채소 전개법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팜이나 수경재배 형태로 키워진 채소들에 관심이 높다. 크리스피, 오크, 살라놉 바 등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거나 일반 채소들과 달리 부드러운 조직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시설에 따라 친환경 밀폐 공간에서 생육되고 물고기 등과 같이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재배되며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 지 않는다. 포기 형태로 출하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가공해 샐러드류로 제조되며 일반 상품 대비 높은 가격 대를 형성한다.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친환경 이미지로 인해 많은 소비가 예상된다.

7~8월 가파른 기온 상승과 잦은 우천으로 급감한 채소류 생산량이 산지 회복과 함께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 다. 채소 주산지는 강원에서 충청 및 경기 남부쪽으로 점차 확대되는데, 지난해와 달리 추석이 10월로 늦어 안 정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0 AUGUST

글 | 최선웅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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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THEME 1 명절 선물세트 모음전 주력상품 굴비, 갈치, 옥돔, 전복 전개법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9월은 하반기 매출 포지션에서 매우 중요하 다. 운영할 세트 품목과 구성을 미리 결정하고 사전에 물량 준비와 프로모션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D-20, D-10, D-3 등 기간별 프로모션 구간을 달리하고 매장에서 제작하는 세트도 함께 운영해 고객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매장에서 고객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ISP를 고지하는 한편, 물량 부족으로 기회로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고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THEME 2 온 가족 모임용 갑각류 제안 주력상품 새우, 꽃게, 랍스터 전개법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걸쳐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랍스터, 꽃게, 새우 등 갑각류 매출의 확대가 예상 된다. 꽃게 경우 선단과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하며 국산 흰다리새우는 명절 대목 기간에 맞 춰 출하시기를 조절해 매출을 극대화해야 한다. 또한 랍스터나 킹크랩 같은 수입 상품은 사전에 항공편과 물 량을 협의해 적절한 시기에 매장에 입고되게끔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매장 입고 후에는 선도 유지를 위해 수 족관 수온과 수질 관리에도 신경 쓰고 찜기 등 연출물과 ISP를 구성해 고객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 마지막 으로 냉동 상품도 준비해 기회로스에 대비해야 한다.

THEME 3 제철 구이용 생선 모음 주력상품 고등어, 갈치, 전어 전개법 다가올 동절기를 대비해 갈치, 고등어, 전어가 왕성한 먹이 활동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 시기에 맛과 영양이 극에 달한다. 산지에서 생물 상품 구매 비중을 높여 매장에 확대 진열하고 다양한 크기와 용도별 구성 은 물론 조림이나 찌개용 소스 및 채소도 연관 진열해 풍성하게 연출한다. 고객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손질하 거나 전어구이 연출, 타임세일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도 필요하다. 만약 시황이 좋지 않거나 생물 상품 크기 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 수입산 고등어와 갈치, MAP 전어회 등으로 매출을 보완한다.

9월은 다양한 제철 수산물과 추석이라는 특수가 맞물려 매출 확대에 중요한 달이다.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꽃 게, 전어, 월동기를 앞두고 살을 찌우는 갈치, 고등어 등 대중적인 수산물로 매출을 늘려갈 수 있다. 글 | 이쌍진 롯데마트 수산팀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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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 THEME 1 추석 선물세트 행사 주력상품 한우 갈비, 한우 등심, 한우 국거리, 불고기, 수입육 혼합세트 전개법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는 일별로 디데이를 체크하고 매출 동향 파악 및 재고관리에 주의해야 한 다. 한우 등심세트, 혼합세트, 갈비세트를 주력상품으로 운영하되 니즈가 확실한 고객을 겨냥한 소용량 한우 세트, DIY세트 같은 상품 운영에도 집중해본다. 매년 사회적 분위기 변화로 세트상품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 고 있다. 이를 가성비 뛰어난 앞다리, 보섭살 등 저가 부위를 활용한 한우구이세트나 돼지고기 특수부위 세트 등 특별한 세트상품 판매로 만회할 수 있도록 한다.

THEME 2 추석 제수용품 대전 주력상품 LA갈비, 찜갈비, 다짐육, 잡채용 정육상품, 산적류 전개법 명절 2주 전부터 차례상에 올라가는 대품의 매출 구성비가 높아진다. 소갈비는 물론 돼지갈비도 꾸 준히 판매되며 우둔, 설도, 홍두깨 부위를 이용한 잡채, 산적류 및 돼지 뒷다리, 등심 부위를 이용한 다짐육, 잡채용 정육상품 판매가 증가하므로 판매율이 높은 부위별 재고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 돼지 목심을 산적 으로 사용하거나 생닭을 차례상에 올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매장별 영업 동향에 맞춰 상품 운영에 반영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차례상보다 가정별 기호, 상황에 맞춰 차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우 등심, 와규, 척아이롤 등도 명절 프로모션으로 적극 활용해본다.

THEME 3 간편 상차림 행사 주력상품 양념육, 삼겹살, 한우 등심 전개법 사회 트렌드 변화로 집에서 요리하는 수요가 줄고 외식, 반조리, 완성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 다.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기 때문에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크다.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양념육 상품을 전개해 판매한다. 누구나 좋아하고 먹기도 간편한 삼겹살, 소고기 등심을 구워 먹는 경우도 많으니 주요 대품을 운영해본다. ‘올해 명절은 OO마트와 함께 손쉽게 준비해보세요’ 같은 ISP 문구를 이용해 고객 구매를 유도한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 기운이 느껴지는 9월이다. 올해는 추석 명절이 9월 말에 있어 월초부터 명절 상품 준 비와 영업으로 바쁜 시간이 예상된다. 명절 연휴까지 일정을 검토하며 철저하게 준비한다. 글 | 우대윤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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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grocery & THEME 1 추석 선물세트 제안 주력상품 선물세트 전개법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이슈로 선물세트 매출 흐름이 기존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 효과 있는 홍삼, 프로폴리스, 비타민,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 관련 선물세트가 기존 추석과 다른 판매 양상 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대면 니즈를 고려한 온라인, 모바일 선물세트 전략도 철저히 기획한다. 선 물세트는 대형 행사장을 마련해 진열한다. 쇼카드, 바운더리 현수막, ISP로 명절 분위기를 연출하고 판매사원 배치 및 프로모션도 철저히 준비한다. 차별화 상품을 기획했다면 별도의 진열 공간을 활용해 소구한다.

THEME 2 귀향길 먹거리 미리 준비하세요. 주력상품 스낵, 껌, 커피음료, 소시지 전개법 추석연휴에 대비해 귀향길 먹거리로 어울리는 상품들을 제안해보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류, 소 시지뿐 아니라 커피음료, 차, 껌 등 다양한 상품을 함께 제안해본다. 관련 행사는 대형 행사장을 별도로 구성 하기보다는 엔드매대나 동선 평대 혹은 계산대 인근 진열로 충동구매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한다. 간단한 소구 포인트를 ISP로 홍보하고 시식과 시음 행사로 효과를 높인다.

THEME 3 따끈한 우동 모음전 주력상품 우동, 어묵, 라면 전개법 9월까지 높은 기온이 이어지기는 하나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지는 기온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먹거 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시기로, 특히 우동, 라면 등 국물 상품을 많이 찾고 매출 지수도 높아지기 때 문에 적절한 시기에 미리 준비한다면 매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급적 모음진열하고 시식과 판촉행사를 진행해 매출 효과를 높인다. 상온, 저온상품을 함께 진열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수준에서 근거리에 풍성하게 진열해 제안한다. 신상품, 인기상품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해 고객 관심을 모은다.

글 | 조윤주 롯데마트 기호식품팀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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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진다. 연중 가장 중요한 시즌이므로 사전에 세운 선물세트 전략 실행과 제수용품 및 명절 관련 상품 준비에 유의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구매 패턴 변화가 추석 특수에 어떤 영향으로 미칠지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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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판촉정보

living&culture THEME 1 나들이용품 제안 주력상품 밀폐용기, 일회용품, 마스크 전개법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나들이 객수는 현저히 줄겠지만, 해외여행 대신 국내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 수 요를 잡기 위해 관련 행사를 제안해본다. 일회용품은 기존 매대뿐 아니라 계산대 인근 매대에도 확대 전개하 고 행사 평대를 활용해 모음전을 진행한다. 야외활동시 간단히 사용하기 좋은 밀폐용기, 지퍼팩 등을 많이 찾 으므로 기능별로 구분해 진열한다. 행사 기간을 겨냥해 특별 기획팩을 준비한다면 객단가를 올릴 수 있을 것 이다.

THEME 2 가을 홈데코용품 기획전 주력상품 쿠션, 러그, 캔들, 조명, 수납함 전개법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따뜻한 분위기로 집을 꾸미려는 니즈가 높아진다. 보온성이 좋고 따뜻 한 분위기를 내는 러그, 쿠션, 캔들 등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 변화 효과가 큰 제품을 한 데 모아 전개한다. 별 도 행사장을 꾸리기 어렵다면 주동선 내 아일랜드 매대에 모음진열하고 연출 사례를 POP로 제안해 홍보 효 과를 더한다. 가격대별로 상품을 모아 진열하고 POP로 알리면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THEME 3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 주력상품 추석 선물세트, 추석용품 전개법 9월 초부터 추석 관련 매출을 높이기 위한 행사 및 홍보 전개가 필수다. 계산대 인근 주동선 내 공간 을 활용해 추석 선물세트 샘플, 홍보물을 진열하고 사전 예약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POP 등을 설치한다. 또 한 추석 기간 내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종이호일, 꼬치 등 일회용품과 부탄가스, 버너는 사전 재고 확 보에 힘쓴다. 청소용품, 칫솔, 샴푸 등 대용량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에어 프라이어기, 에어프라이용 종이 호일도 행사로 제안한다.

9월은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시기로 여름상품 재고관리 및 매장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시기이다. 9월 말 에 있는 추석을 대비해 추석용품 모음전 행사에 집중하고 간편하게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트렌드 발맞춰 HMR 상품 등 관련 상품도 제안해본다.

2020 AUGUST

글 | 이인성 GS리테일 생활잡화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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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중소 유통의 이커머스 성공 포인트

온라인 신규고객 창출, 적정 CPA 산출부터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매업이 대 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유통에서 비대면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중소 유통도 이커머스에 뛰어들어야 한다. 단, 적정 비용 안에서 효과를 높여야 한다. 글 편집부・editor@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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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의 시장 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제 대

Lifetime Value)의 2분의 1 이하로 상정하면 된다.

규모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대형 유통업체나 테크놀로

CLV를 구하는 방법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지난해 4월

지를 내세운 스타트업뿐 아니라 중소 유통업체에게도 이

신규고객들이 올해 3월까지 구입한 금액을 고객 수로 나

커머스(EC)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온라인

누는 것이다. 물론 EC를 시작했을 때는 CLV를 시뮬레이

사이트를 구축하려는 중소 유통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만

션하기 어려우므로 아래의 공식을 참고하면 된다.

한 성공 포인트를 전달하겠다. 우선, EC와 D2C(Direct to Consumer) 차이부터 구분 해야 한다. EC는 온라인에서의 일반적인 판매활동을 가 리키는 말이다. 이에 비해 D2C는 온라인을 주축으로 고 객과 지속적인 관계성을 유지하는 총체적 브랜딩 활동을

•이상적인 CPA CLV ÷ 2 > CPA •한계 CPA CLV - (변동비 + CRM 판촉비) - CPA > 0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미 소매업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이 단순히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것은 EC에 해당한다. D2C는 판매 채널로써뿐 아니라, PR이나 집

쇼핑 스트레스 요소 제거

객, 커뮤니케이션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마케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USP(Unique Selling

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Point ; 고유의 강점)가 있는 리드상품을 배치하고, 광고

EC와 D2C의 차이는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소매업

페이지, CVR(Conversion Rate ; 구매 전환율)이 높은

이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할 때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기

LP(Landing Page ; 검색엔진, 광고 등을 경유해 접속하

준이 된다. 단순히 판매 채널로 EC를 목표로 한다면 디

는 사용자가 최초로 보게 되는 웹페이지)와 직관적인 장

지털 군웅할거 시대에서는 확고한 포지션을 차지하기 어

바구니 기능을 운영해야 한다.

렵다. 이제껏 오프라인 소매업이나 도매업이 주축이었던

먼저 USP가 있는 리드상품은 참신성, 차별성, 스토리

유통업체에게는 그 자산이 족쇄가 될 수 있다. 기존 오프

를 갖춰야 한다. USP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상품 자

라인 매장이나 마케팅 활동의 비중이 높아 온라인유통

체에 강한 USP가 없어도 기능성 인증을 취득했거나 저

관점의 사고로 전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결과 EC에

명인의 체험담, 권위자의 감수를 받아 USP를 보완할 수

머물게 되는데 이러한 방식으로는 일시적으로 신규 매출

있다. 전이율이 높은 광고 페이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중

을 창출할 수는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지속적

간 단계에 광고성 기사 페이지를 배치해 상품에 대한 관

인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

심을 환기시키고 잠재 니즈를 자극하는 것이다. 정보 전

현재 소매업이 목표로 삼아야 할 D2C는 자립적이면

달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다.

서, 고객과 관계를 중시하고, 온오프라인의 통합을 이루

LP는 고객이 방문했을 때 바로 상품 정보를 접할 수 있

는 이커머스다(도표 1 참고). 여기서 자립적이라는 말은

도록 구성해야 한다. 또한 사이트를 헤매지 않고 이용할

스스로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사

수 있어 상품을 구입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

실 EC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

다. 특히 구입 메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CTA(Calls To

이 신규고객을 적절한 CPA로 확보하는 것이다. CPA란

Action ; 사용자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게끔 만드는 버튼

한 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Cost Per

이나 링크)와 최종적으로 구입에 이르도록 하는 CVR이

Acquisition)을 의미한다. 그럼 적절한 CPA란 어느 정

중요하다.

도일까. 대략적으로 고객생애가치(CLV ; Customer

2020 AUGUST

신규고객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기능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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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중소 유통의 이커머스 성공 포인트

렇지 않으면 EC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없다.

축한 상태에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 처음에는 제한적인 예산 하에서 CPA의 허용 범위를 정교하게 조

CRM을 알기 쉽도록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우선

절해야 한다. CVR을 높이기 위해 할인판매를 실시할 수

CLV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신규고객이 초년도에 평균

있는데 가격을 내리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적으로 얼마나 사용했는지 산출한다. 그 다음에는 3개

CLV 관계를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가장 ROI(투자수익

월 이내 반복구입한 고객이 몇 %인지 조사한다. 그리고

률)가 높은 판매방식을 찾아야 한다.

3개월 이내 반복구입한 고객들의 연평균 구입액을 산출 한다. 2회 방문시 A를 구입한 고객과 B를 구입한 고객

그리고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요소가 구입 과정의 최

의 차이도 조사한다. 이를 CLV맵이라고 한다.

적화다. 최종 개인정보 입력 단계에서 이탈률이 80%에 달하는 EC도 있다. 이는 오프라인 점포에서 상품을 장바

조사결과 CLV가 가장 높은 고객군을 분석해보니 ‘처

구니에 넣고 계산대까지 갔는데 구입하지 않는 것과 마

음 방문했을 때 A를 구입하고 3개월 이내 재방문했으며

찬가지다. 구입 과정은 최대한 원만해야 한다.

그때 C를 구입한 고객’이었다. 이 고객군이 첫 방문 때 부터 구입해온 이력을 ‘골든 루트’라고 한다. CRM의 기

온라인에서도 고객 관계가 중요

본은 신규고객의 연간 CLV를 올리는 것이다. 이때 무작

CRM(고객관계관리)은 예전부터 사용됐던 용어이지만

위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보다 고객이 어떠한 단계를 원

이커머스에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왜냐하면 신규고객의

하는지 파악한 상태에서 구입을 유도하는 것이 결과적

CPA는 적자인 경우가 많으므로 확보한 신규고객이 반

으로 CLV를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복구매를 일으켜야 적자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골든 루트를 파악했다면 다음은 고객을 그곳으로 유

도표 1 소매업이 지향해야 할 D2C의 특성

자립성

키포인트

CP

A

USPㆍCVRㆍCTA

통일성

EC 사이트

관계성

온라인 시나리오 CRM

오프 라인

키포인트

CRMㆍCLV

시나 리오

키포인트

OMO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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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는 것이다. 그때 한 번 더 CLV맵을 개선한다. 이상 으로부터 CRM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의 두 가 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표 2 상품별 재구매일 사례 A

B

C

25%

•F2(2회차 구입) 전환율 올리기

D

비중

20%

•F2시 CLV가 높은 상품의 구입율 올리기 15%

F2 전환율을 올리는 방법부터 설명하겠다. 음식점을 예로 들면 낮에 먹은 메뉴를 같은 날 저녁에 반복해서 주

10%

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상품을 처음 구입한 후 다시 반복 구입하는 기간을 상품별로 분석해보자. 이를 <도표

5%

2>처럼 나타낼 수 있는데 상품에 따라 재 구입 시점이 다 르다. 그 간격을 알면 그에 맞춰 재방문을 독려하는 캠페 인 메일 등을 보낼 수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재방문 구

일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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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어떤 상품을 구입했는가다. 도표를 보면 A를 구입 한 고객의 CLV가 비약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할 분담이다.

반복구매를 정례화한 서비스 방식이 서브 스크립션이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라는 말이 있는데

다. 정액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제부터 EC를 기점으로 오프라인과 통합된 커뮤니케이

이용하는 계약 형태를 의미한다. 아마존의 유료 회원 서

션 시나리오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어느 백화점이 점포

비스 아마존 프라임이나 넷플릭스 등을 연상하면 쉬운

만으로 CRM을 실시한 경우, 점포와 온라인으로 CRM을

데, 반복구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기 구입율을 올리

실시한 경우, 점포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CRM을 실시

는 것이 중요하다.

한 경우 가운데 가장 CLV가 높은 것은 어느 경우인지 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고객과 정기 구입 계약을 맺었다면 고객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정기 구입자는 가

사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점포와 온라인, 오프라인을 모 두 동원했을 때 CLV가 가장 높았다.

장 CLV가 높은 고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프라

소매업이 EC를 시작한 이래 넘을 수 없는 한계가 두

임이나 넷플릭스도 회원 대상 서비스나 세일행사, 한정

가지 있었다. 첫 번째 한계는 소매업 자체에 있다. 후발

콘텐츠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이라 할 수 있는 EC의 초창기 시절, 양자의 사업규모 차 이로 오프라인 점포에 의존하거나 적절히 투자를 배분하

커뮤니케이션 시나리오나 디자인은 OMO 통합

지 못해 EC는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커머스에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CRM도 구축했다면

그리고 또 하나는 디지털 시프트의 한계다. EC가 보유한

이제 온라인에 한정된 사고에서 벗어나보자. 사실 고객

데이터 기반이나 인터랙티브성, 리얼타임 성을 살려 오

에게 온라인이라는 인식은 없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

프라인, 더 나아가서는 오프라인 점포를 통합하지 않으

인 구분도 없다. 따라서 온라인으로만 완결시키려고 해

면 안 된다. 역설적인 이야기이지만 오프라인 점포의 브

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소매와 EC를 구분해서도 안 된

랜드 자산이나 인지도, 신뢰감은 D2C 성공의 중요한 요

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나리오와

소가 될 수 있다.

2020 AUGUST

115


STORE GUIDE

판매 촉진

구매 저해 요인 해소

가격 불신, 상품 정보 부족… 구매결정 막는 요인 제거 매장에서는 매출 확대를 위한 포인트 제공, 특가 행사 진행, 크로스 MD 진열, 메뉴 제안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그러나 노력을 기울여도 매장을 찾은 모든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소비자가 상품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다양한데, 고객의 구매를 막는 요인을 파악하고 보완한다면 매출 견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글 편집부・editor@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116

R E TA I L M A G A Z I N E


누구나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직접 보고도 구매를 주저

단순 ‘가격 탓’만은 아니다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고객의 구매를 망설이

유통업계 종사자들에게 ‘자점의 구매 저해 요인이 무엇

게 만드는 요인을 ‘구매 저해 요인’이라 부른다.

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으면 ‘가격’을 가장 많이 꼽는다.

고객의 구매 행동 유형은 다음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물론 상품에 맞지 않는 높은 가격, 고객 기준에서 벗어

있다. 첫째는 내점 전에 살 계획이 없었던 상품을 매장에

난 가격도 구매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가

서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비계획 구매’다. 매출 확대 기회

격뿐 아니라 <표 1>과 같이 다양한 구매 저해 요인들이

이므로 각 매장은 진열과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

있다.

해 고객의 비계획 구매를 최대한 이끌어야 한다. 반대로

먼저 ‘가격’과 관련해 복수의 요인이 있다는 점에 주목

내점 전부터 구매를 결정한 상품을 실제로 사는 것을 ‘계

해야한다. 다른 매장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할 것 같다고

획 구매’라 한다. 주의할 점은 ‘계획 구매’에도 구매 저해

생각하는 ‘경쟁점 요인’, 매장 내 같은 품질에 더 저렴한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상품이 있을지 모른다고 느끼는 ‘유사상품 가격’ 요인,

또한 구매 계획을 세우고 매장을 찾았지만 최종적으로

나중에 가격이 더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할인 가격’ 요인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는 ‘구매 중지’라 한다.

등이 있다. 소비자는 이처럼 경쟁점과의 가격 비교는 물

고객이 사전에 상품 구매를 계획하고 매장을 방문했지만

론 동일 매장 내 가격 설정에도 민감하다. 가격과 관련

어떤 이유로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갈 수 있다. 이처럼

된 요인 외에도 상품의 맛, 가성비 등과 연결되는 ‘품질’,

비계획 구매뿐 아니라 계획 구매에도 ‘구매 저해 요인’이

상품 양에 해당하는 ‘용량’ 등 다양한 구매 저해 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판매 전략을 구상해야 한

존재한다. 특히 고객이 상품을 직접 보기 전과 본 후, 구매 저해

다. 구매 저해 요인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표 1 구매 저해 요인 9가지

구매 저해 요인

사례 설명

경쟁점 가격

다른 매장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도 있다

유사상품 가격

동일한 품질에 더 저렴한 상품이 있을지도 모른다

할인 가격

나중에 더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지도 모른다

상품 정보 부족

조금 더 상품을 조사한 후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품질

상품의 품질이 좋지 않을지 모른다

용량 만족도

양이 많아서 남을지 모른다

환경 영향

쓰레기를 버릴 때,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

가족 기호

가족들의 기호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건강 영향

나와 가족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2020 AUGUST

117


STORE GUIDE

판매 촉진

구매 저해 요인 해소

표 2 상품 체험 전후의 구매 저해 요인 순위

상품 체험 전

상품 체험 후

순위

구매 저해 요인

순위

구매 저해 요인

1위

할인 가격

1위

상품 정보 부족

2위

경쟁점 가격

2위

가족 기호

3위

유사상품 가격

3위

품질

4위

상품 정보 부족

4위

환경 영향

5위

가족 기호

5위

건강 영향

요인이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할

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첫 번째로 ‘가격 제시 방법’을 수

필요가 있다. 한 슈퍼마켓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않

정할 필요가 있다. 가격 관련해 여러 가지 전략이 있지

은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방해 요인을 조사했다. <표 2>

만 구매 저해 요인을 억제하려면 ‘기간 한정 특가’를 제

는 조사 결과를 상품을 직접 보기 전후로 구분해 구매

시해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은 상

저해 요인이 강한 순서로 나열한 것이다.

품 구매를 결정짓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을 직접 보기 전 구매 방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

를 위해 가격 할인 폭의 높고 낮음보다 행사가 끝난 후

치는 요인은 ‘할인 가격’, ‘경쟁점 가격’, ‘유사상품 가격’

에는 동일 가격으로 절대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한

이었다. 상위 3가지 모두 공통적으로 가격과 관련된 요

다. 그래야만 고객이 빨리 구매를 결정하고 결제 단계로

인이었다. 반면 상품을 직접 본 후 구매를 막는 요소로는

나아갈 수 있다.

순서대로 ‘상품 정보 부족’, ‘가족 기호’, ‘품질’이 꼽혔다.

두 번째는 ‘POP 게시’다. POP는 다시 말하면 ‘가장 마

상품을 보기 전에는 가격과 관련된 요인이 비구매와

지막 추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POP는 지나가는 고

연결됐지만 상품을 본 후에는 정보와 관련된 불만 때문

객을 유인하는 역할, 상품 정보 전달, 고객과의 커뮤니

에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가격이 상품 체험 전

케이션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데, 특히 구매 저해 요인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매장을 방문해

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상품을 직접 본 후 실제 결제까지 이어지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은 ‘상품 정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여러 업무가 많은 매장에서 POP를 세세하게 신경 쓰기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다른 업무 에 밀려 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직

118

기간 한정 특가를 강조하라

관적으로 상품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고객니즈를 고려

그렇다면 구매 저해 요인을 줄이고 매출로 이끌려면 어

해 짧은 문장이라도 좋으니 해당 상품의 어떤 점을 추천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하는지,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등을 POP로 제작해

치게 클 경우 많은 소비자가 아예 구매를 포기하는 것으

게재한다.

로 나타났다. 즉 소비자 인식의 한계를 넘는 정보량이

마지막은 ‘실물 모형, 내용물 제시’다. 최근 매장에서 는 상품의 입체 모형이나 견본을 활용한 연출 기법이 주

주어질 경우 만족스러운 비교 검토 자체가 불가능해지 면서 결과적으로 오히려 구매 행동을 억제하게 된다.

목 받고 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패키지 속 실제 상품을 보여주면 구매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진다.

고객 시선 이끄는 상품 진열법

매장에는 포장 때문에 내용물을 볼 수 없는 상품이 꽤

그렇다면 고객이 처리하기 좋은 정보만 압축해 제안한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냉동식품 내용물이 패키지 사진과

다면 구매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 점에 주목한

동일한지, 몇 겹의 패키지에 쌓여 있는 과자의 실제 크

것이 ‘상품 진열 방향과 구매 의사결정의 상관관계’에 대

기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이처럼 부족한 시각 정

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인간의 시야가 수평 방향으로

보도 고객 입장에서는 구매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넓어지기 때문에 수직보다 수평 방향으로 진열된 상품

점을 참고해야 한다.

이 소비자 구매를 촉진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를 실제로 현장에 응용할 때

‘너무 많은 정보’도 구매 방해 요소

는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시장에서 수평 진열이 반드시

인간의 뇌는 외부 세계를 인식하기 위한 정보처리 장치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지심리학 연

인데,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는 분량에 한계가 있다. 텔레

구에 따르면 인간의 인식률은 언어 문화의 영향을 크게

비전이나 책에 집중하고 있을 때 누가 말을 걸어도 전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그러한 사례다. 이처럼 인간의

예를 들어 한국어, 영어 같이 왼쪽에서 오른쪽을 방향

뇌는 외부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 같은 것이 아니

으로 문장을 기술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의 사람

라, 필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동시에 불필요

들은 동일한 방향인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정보를 인

한 정보를 배제하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식하는 게 습관화돼 있다. 반면 아라비아어 같이 오른쪽

이런 특징은 쇼핑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매장을

에서 왼쪽으로 문장을 기술하는 언어를 사용할 경우 역

찾은 고객은 이 필터를 활용해 상품을 인식한다. 즉 구

시 이와 같은 방향으로 정보를 먼저 인식하게 된다. 실

매를 검토하고 있는 상품이라 해도 모든 정보를 인식하

제 가로, 세로 작성 및 읽기를 모두 사용하는 일본 소비

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냉장고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자를 조사한 결과 수직, 수평 진열 중 어느 쪽도 뚜렷한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고객이 현재 존재하는 모든 냉장

우위성을 보이지 않았다. 서양에서는 수평 진열이 우위

고의 정보를 인식하고 비교해가며 구매를 결심할 수는

를 점했으나 일본 소비자에게는 그런 경향이 나타나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이 스스로가 원하는 성능, 가격, 선

않은 것을 볼 때 효과적인 상품 진열 방향은 언어 문화

호 브랜드 등 몇 가지 주요 기준을 세우고 여기에 맞는

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선택지를 골라 압축한 후 다시 비교 검토를 거쳐 구매하 게 된다.

따라서 진열 방향은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좋다. 예 를 들어 상품 진열을 수직으로 한 경우, POP 역시 세로

다시 말하면 소비자는 관련 상품의 모든 정보를 인식

쓰기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상품 패키지에

하는 것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있다. 따라서 선택지를 압

인쇄된 문자 방향과 상품 진열 방향을 맞춰 진열할 경우

축한 후 구매 후보가 되는 상품만 고려해 구매를 결정한

통일성이 높아져 고객 시선을 이끄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다. 실제 과거 진행된 연구에서 상품 선택의 폭이 지나

것이다.

2020 AUGUST

119


COMPANY

리테일 스타트업

샤플앤컴퍼니

SNS 하듯이 매장 운영 관리를 간편하게 ‘샤플(Shopl)’은 매장 관리에 특화된 앱이다. 직원 근태관리와 스케줄 관리는 물론, 판매량, 재고관리 등 데이터 집계와 분석, 하드웨어 관리까지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점포를 운영하거나 본사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이나 매장을 가진 회사들에게도 유용하다.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벤처캐피털 회사인 TBT로부터 10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 등에 해외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1

2

3

1 샤플은 근태관리부터 영업까지 매장 관리에 특화된 앱이다. 2 실적 데이터를 토대로 성과 분석 통계를 제공한다. 3 개인별로 배정된 목표 및 실적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는 사무실 안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사무실 밖에

‘페북’, ‘인스타’ 하듯이 매장 관리

서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업무용 소프

이준승 대표는 샤플앱을 사용하기 가장 적당한 분야를

트웨어는 대부분 사무직 근무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죠.”

‘다른 매장에서 자기 제품을 파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샤플앤컴퍼니의 이준승 대표는 e삼성 계열 오픈타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입점 형태로 들어가 영업하는

드 출신으로 대만・홍콩・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11년간

매장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입점매장들 경우 주로 파견

해외 법인 설립 및 초대 법인장으로 일하면서 이들 국

직원을 쓰기 때문에 직원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

가에서 삼성전자의 유통대리점을 운영하는 일을 맡았 었다.

전화를 걸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하면 미리 찍어둔

업무용 소프트웨어들이 사무직 직원들을 위해 만들어

사진을 보낸다. GPS 기능이 있는 출근 앱을 사용했더니

지다보니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효율

GPS상의 위치를 가짜로 만드는 페이크 GPS 앱으로 자

적인 매장 관리를 위해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가진 소프

신의 위치를 속이는 직원도 있었다.

트웨어를 찾아봤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그 아쉬움 이 결국 창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120

전화로 출근 체크를 하면 출근도 하지 않고 외부에서

샤플은 매장 근처 고유의 와이파이 정보와 본인 얼굴 인증을 결합해 출근 체크를 하기 때문에 이런 편법들이

6 ) 8% - 0 1 % + % > - 2 )


끼어들 여지가 없다. 출퇴근 관리 기능뿐 아니라 스케줄 과 커뮤니케이션 관리, 판매 목표 관리 등에도 유용하게

MINI INTERVIEW

사용할 수 있다. 샤플을 도입한 기업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영업 관리다. 입점매장 경우 판매된 수량이나 재고 등을 집계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관심 늘어 이준승 대표 | 샤플앤컴퍼니

하려면 직원들이 자료를 취합해서 ‘엑셀’ 같은 프로그램 으로 정리를 한 다음, 그것을 이메일로 본사로 보내는

RM 샤플앤컴퍼니의 국내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샤플은 이런 번거로움을 모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요.

두 없앴다. 앱을 들고 다니면서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해외

자료를 정리하거나 메일로 따로 보낼 필요도 없다. 매장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직원들이 정산할 식비, 교통비 등의 영수증을 스마트폰

영업을 위해서 나갈 수도

으로 촬영해서 올리면 이를 텍스트로 전환해 본사에 청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국 내 시장에 주력할 계획입니

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장에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SNS 하듯이 사진을 찍 어 올리면 매장 근처에도 가지 않은 본사 관리자들도 현 장 상황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 다. 매장마다 처리해야 할 주요 이슈들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물론 처리 결과와 진행사항까지 숫자나 그래프

다. 코로나19로 유통업체들 이 타격을 받았지만 그것을 계기로 매장의 효율적인 운 영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외 시장에 서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앞으로 전망은 밝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 구하고 지난해 대비 4배나 성장했습니다.

로 분석해볼 수 있기 때문에 매장 운영에 대한 다양한 지표 관리가 가능하다. 플을 사용하기 시작한 기업 중에서 아직까지 사용을 중

블루컬러의 ‘슬랙(Slack)’ 꿈꿔

단한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만족도가

샤플앱을 사용하다보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높다는 의미다. 이준승 대표는 “현재 샤플 앱이 깔려 있

느낌도 든다. 젊은 직원들이 SNS 하듯이 즐거운 마음으

는 스마트폰 숫자가 1만 대를 넘었다.”고 말했다.

로 일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세심하게

최근에는 매장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방문보고서, 결

신경을 쓴 결과다. 이준승 대표는 샤플을 들고 해외 시

품보고서 등 매장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문서 양식을 개

장부터 도전했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와 프랑스

발해 샤플 기능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PC에서 워드나 엑

를 필두로 유럽 시장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셀로 만드는 문서와 달리 매장 직원들이 모바일 환경에

샤플앱은 사용한 만큼 정기적으로 요금을 내는 ‘서비

서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든 문서 포맷이다.

스형 소프트웨어(SaaS ; Software as a Service)’로 사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하지 않았지

용자 입장에서는 솔루션 구축비나 개발비 등 초기 투자

만 알음알음 찾아와 고객이 된 회사들도 있다. 쌤소나이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기능에 따

트, 샤넬 등이 대표적이다. 8월부터는 국내 시장에서도

라 직원 한 명당 월 5~20달러, 우리나라에서는 5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준승 대표는 사무직

1만 원 정도를 사용료를 내면 된다. 사용을 원치 않으면

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협업 도구인 ‘슬랙(Slack)’에 빗대

언제든지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샤

‘블루컬러의 슬랙’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978

121


GLOBAL

해외동향

국가별 애프터 코로나 소매경기

외출 자제, 수입 감소… 공급망 위기 및 소비 절벽 우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발 후 종식은커녕 정점마저 예측하기 어려운 현재, 세계 각국의 유통업체들은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거나 뉴노멀을 세우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의 미국, 중국, 일본 소매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글 편집부・editor@koca.or.kr

코로나19 충격에 세계 각국의 유통업체가 비상상태다.

던 뉴욕 5번가의 고급 백화점들과 대형 전문점들까지 영

미국에서는 식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정육 구입

업을 중단하자 유령도시처럼 변했다.

량을 제한하고, 중국은 연휴 기간을 소비 진작의 기회로

미국 상무성이 4월 16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

삼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는

주요 소매점 매출은 3월 13일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기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

으로 <도표 1>처럼 명암이 갈리고 있다. 식품과 생필품

을 보이자 소비자들은 지출을 더욱 억제하고 있다.

을 구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고객이 몰렸는데, 슈퍼마켓 업체에 따라 성장률 차이가 크다. 한 조사업체에 의하면 비상사태 선언 직전인 3월 둘째 주 슈퍼마켓 고객이 급증

미국 식육공장 폐쇄로 슈퍼마켓 타격

했는데 그중에서도 알버트슨 객수가 전년 대비 50%로

미국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국가비

대폭 성장했다. 슈퍼마켓 최대 기업 크로거는 33%, 트레

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는

이더스조는 23% 성장한 데 비해 아마존 산하의 홀푸드

식품점, 약국 체인,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점을 제외한

마켓은 9%로 비교적 소폭 성장에 그쳤다.

비 생활필수품 소매점은 문을 닫았다. 쇼핑객들로 붐볐

1

KLL

2

3

알버트슨이나 크로거가 크게 성장한 이유는 외출 자제

1 알버트슨은 식사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객수가 급증했고 고용도 늘렸다. 2 크로거는 재고 부족으로 1인당 정육 구입량을 제한했다. 3 미국 최대 식육 가공업체 타이슨푸드가 공장을 폐쇄하자 슈퍼마켓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레스토랑을 대신해 조리가 된

도표 1 미국 소매업 매출 성장률(전월 대비)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홀푸드마켓은 도심형 포맷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높

3월 -50

-20

-10

-5

0

+5

4월 +10

단위 : % +20

-8.7 소매업 총액 -0.4

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생활비 절감이 시급한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0.1

식료품점

26.9

바, 레스토랑 -0.2

확진자 속출로 공급망 위기

-0.4

미국의 슈퍼마켓 업체들은 사실상 24시간 쉼 없이 일하

온라인

고 있다. 영업시간이 단축됐지만 야간에 식품 보충과 선 반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매장 내부는 물론, 창고와 사무실까지 철저히 소독하고 있어 작업량 증가로 시급이 인상됐다.

-50.5 의류매장 -19.7 백화점 -23.3 스포츠용품

5월 들어 미국 소매업계에는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텍사스주 등 10개 주에서 영업중단 규제를 완화

약국 4.3 3.1 0.7

-1.6 -0.2 -1.6

자료 | 미국 상무성

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 메이시스백화점은 68개점의 영업을 재개했다. 두 번째는 미국의 식품 서플라이체인

공공장 재가동 명령을 발동했다. 미국 농무성은 5월 4일

이 위기를 맞은 것이다. 결국 소비자의 식사를 책임지는

부터 매월 3억 달러의 채소, 과일, 유제품, 식육을 구입

슈퍼마켓까지 여파가 미쳤다. 원인은 식품・식육가공공

해 푸드뱅크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장에서 일하는 작업자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월마트나 코스트코, 대형 슈퍼마켓은 매입처를 변경하 기 시작했다. 레스토랑 도매업자의 냉동창고나 푸드뱅

해 공장 폐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육류가공업체 타이슨푸드(Tyson Food)는

크, 농가가 방출한 생산물을 매입하고 있다. 슈퍼마켓에

어쩔 수 없이 다수의 공장을 폐쇄해야 했다. 특히 인디아

서 다진 고기나 돈육이 사라지고, 햄이나 소시지도 감소

나주 내 로건스포트(Logansport) 공장에서는 직원

하고 있다. 또한 업소용 규격을 그대로 진열하는 경우도

2,200명 중 40%에 해당하는 890명이 감염됐다. 이는 일

있어 이제 소비자는 덩어리째로 구입해야 한다. 5월 첫

례에 지나지 않는다. 또 다른 대형 육류가공업체 스미스

째 주 들어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대형 외식업체 웬디

필드푸드(Smithfield Foods), JBS 등도 코로나19 감염

스는 식자재 공급 부족으로 메뉴를 줄이기 시작했고, 햄

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이들 가공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버거를 제공하지 못하는 매장도 속출했다. 코스트코나

그들과 거래해온 농가, 목장주들은 납품처를 잃었다. 또

크로거는 고객 1인당 정육 구입량을 제한했다.

한 상품을 공급받는 슈퍼마켓도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기 어렵다.

가 늘고 있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3월부터 온라인

식품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농가,

주문량이 폭증했다. 조사업체 심포니리테일AI(Sym-

목장주, 공장, 중간 유통업자, 식당, 슈퍼마켓 모두 소비

phony RetailAI)에 의하면, 식품 온라인 매출은 4월 25

자 혼란을 야기했다. 위기감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은 경

일을 기점으로 전월보다 33% 증가한 53억 달러에 달했

기 회복을 위해 농가, 목장, 푸드뱅크에 190억 달러를 지

다. 동사는 외출 자제와 수입 감소가 배경이라고 분석했

원했다. 그리고 4월 28일 국방생산법에 의거해 육류 가

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주문량 증가에 대비해 신

2020 AUGUST

KLM


GLOBAL

1

해외동향

국가별 애프터 코로나 소매경기

1,2 중국 상하이 정부는 ‘55쇼핑축제’를 열어 소비를 진작시켰다.

2

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15만 명, 아마존은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일거에 침체됐다. IMF가

10만 명, 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는 30만 명, 알버트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함에 따라 중국은

슨은 3만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했다.

유례없는 불경기에 돌입, GDP 성장보다 오히려 6보를 실현할 수 있는가가 문제가 됐다.

중국 경제 성장보다 사회 안정이 우선

5월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행사 전개

중국국가통계국이 4월 17일에 발표한 1사분기 국내총생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다수의 국가들이

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지난 1사분

농산물 및 식품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3월 31일 유엔식

기 기초 통계는 1992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

했다. 같은 날 개최된 중국공산당중앙정치국회의는

(WTO) 사무국장이 공동성명을 내고 신형 코로나 바이러

1사분기 경제상황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경제기반 안

스 영향으로 국제시장에서 식량난이 발생할 수 있음을

정화를 강조하는 한편, ‘6보’라는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

경고했다.

표했다. 6보는 고용, 기본 민생, 시장 주체, 식량・에너지 안

얼굴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

정, 기업 서플라이체인 안정, 말단조직 운영 유지라는

벌 식량 무역 축소나 자연재해 등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6가지 보위 임무를 가리킨다. 경제 안정뿐 아니라 취업

있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

이나 기본적인 민생을 비롯해 사회적 안정까지 꾀하고

히 대두, 옥수수를 포함한 공업용, 사료용 작물 공급에

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를 살

문제가 제기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량 부족을 걱정

려 국가 안정을 노리려는 중국 정부의 긴급대책이다. 코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4월 상순에는 북경을 포함한

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수출량이 급감해 수출업 부진과

일부 도시에서 쌀 사재기 소동이 일어나는 등 일시적이

그에 따른 기업 도산, 실업자 급증이 이어지고 있어 기업

었지만 혼란이 발생했다.

존속이나 고용유지는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 다. 이를 6보 정책으로 타개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이제까지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구가해왔다.

K LN

중국은 대량 식량 생산국이자 수입국이라는 두 개의

5월에는 닷새 동안의 노동절 연휴가 있었다. 중국 문 화관광부에 의하면 연휴 기간 중 관광객은 1억 1,500만 명이었으며, 관광 수입은 475억 600만 위안이었다. 연휴

R E TA I L M A G A Z I N E


기간 동안 오프라인 소매업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은 아

상회했고 매출은 전일 대비 500% 증가했다.

니었지만 최근 3개월에 비하면 객수가 증가했다. 북경에 서는 쇼핑센터 내점객수가 지난해 50% 수준으로 올랐

소비 진작 행사는 단기적, 장기전에 대비해야

고, 매출은 60~80%까지 회복됐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소비권이나 상품권 같은 대책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만

5월 15일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4월 전국 소비재 소매

장기적인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없다. 핀뚜워뚜워와 상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는데 15.8% 감소

이신세계성은 5월 10일 1천 위안 상품권을 800위안에 판

한 3월에 비하면 감소 폭이 축소됐다.

매하는 두 번째 캠페인을 벌였는데, 12일 오후 8시 30분

그러나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소매업은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이에 각 지방정부와 기업은 소비권 배포 등

기준으로 총 3천 매 상품권 중 75%밖에 팔지 못했다. 소 비자들의 소비욕구가 감퇴된 것이다.

소비를 촉구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상하이 정부는

광둥성소비위원회가 4월 23일 발표한 ‘광둥성 주민의

4월 23일, 소비를 진작시키고자 ‘55쇼핑축제’라는 대규

소비변화와 영향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신형 코

모 행사를 열었다. 상하이 정부가 기획하고 대형 온라인

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수습되지 않아 70%에 가까운 소

업체와 시내 일부 대형 소매점이 참가한 55쇼핑축제는

비자들이 점포에서의 감염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5월 5일 오후 8시에 시작해 6월 말까지 이어졌다. 노동

났다. 이전과 동일하게 소비행동을 하는 소비자는 40%

절 연휴나 6월 1일 국제아동절 및 단오절 연휴(6월

에 그치며, 가계수입 감소로 소비를 억제하고 있는 가운

25~27일)가 중점적인 판촉기간이었다. 55쇼핑축제 개

데 기업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판매가를 올리지 않

시 후 24시간 만에 156억 7천만 위안을 판매했다.

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한 80%의 소비자가 ‘코로나19가

본 행사는 온라인 기업을 살리는 한편 소비를 북돋우

수습된 후 보상 소비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고

기 위해 열렸다. 알리바바그룹이 20억 위안 규모의 가격

답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

인하를 실시했으며, 온라인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

다. 아울러 소비는 방역용품, 위생・건강관련 상품에 집

)는

중되고 있으며, 절약 성향이 강화돼 부동산이나 자동차

는 모바일 소셜 전자상거래 업체 핀뚜워뚜워(

할인판매에 참여한 업체에 35억 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했

구입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상하이에서 까르푸를 비롯한

코로나19에 의한 경기 위축, 소비부진은 사회 전반에

오프라인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억 위안에 달하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소비의식과 소비행동

소비권을 배포했다.

에 변화를 불러 일으켜 새로운 소비양식을 촉발하고 있

다. 쑤닝그룹(

2015년 상하이에서 설립돼 급성장하고 있는 핀뚜워뚜

다. 특히 비대면 소비로 불리는 온라인쇼핑이 확산되고

워는 이번에 1만 개에 달하는 상하이 제조업체 및 소매업

있어 오프라인 소매업체는 장기전을 각오하고 환경 변화

체와 협력해 대형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그 일환으로 지

에 대응해야 한다.

정된 백화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권 판 매를 실시해 오프라인 점포의 내점객을 늘렸다. 첫 번째

일본

캠페인은 5월 1일에 시작했는데 상하이신세계성(백화점)

백화점 매출 급감, 가격 지향 소비 강화

공식 기반점에서 400위안의 상품권을 300위안에 판매

일본은 5월 25일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했다. 25%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판매 첫날부터 구입자

따라 영업을 자제했던 백화점, 쇼핑센터, 외식업체들이

가 몰려 30분 만에 1만 장의 상품권이 완판됐다. 그 결과

순차적으로 영업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제2, 제3의 감

당일 오후 3시까지 동점 내점객수가 증가해 10만 명을

염 우려를 배제할 수 없어 직원간 거리 확보, 마스크 착

2020 AUGUST

KLO


GLOBAL

해외동향

용, 손 씻기 철저 등 업계 자체적으로 감염 예방 가이드

국가별 애프터 코로나 소매경기

연결 최종손익은 111억 엔 적자로 나타났다.

라인을 제작했다. 슈퍼마켓에서는 시식판매 중단, 드럭

일본백화점협회가 발표한 3월 전국 백화점 매출 현황

스토어나 백화점에서는 의약품 및 화장품 카운슬링시 고

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4% 감소해

객 정면에 서지 않기, 외식업체들은 고객과 최소 1m 거

1965년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등 해외 입국

리 유지하기 등 새로운 영업방식을 강구하고 있다.

자 제한으로 면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6%(2월은

영업 재개는 유통업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65.4% 감소) 줄어 2개월 연속 대폭 감소했다. 인바운드

없다. 하지만 긴급사태가 선언된 4월 7일 이후 이미 1개

(해외 관광객) 매출을 제외한 3월 국내 매출은 전년 동월

월 이상 경과된 상황이라 단축 운영 및 휴업을 단행했던

대비 29.8% 감소했다. 영업시간 단축, 임시휴업, 대형

유통업체들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백화점 경우 1월

이벤트 중지로 내점객수가 감소해 매출도 크게 하락했

하순에 결산 발표를 한 업체들은 그리 영향을 받지 않았

다. 인바운드 감소 영향은 지방 도시보다 대형 도시 백화

다. 그러나 미츠코시이세탄홀딩스, H2O 등 3월기 결산

점이 더 크다. 상품별로는 인바운드 매출 비중이 높은 화

기업들은 큰 피해를 입어 결산 발표를 연기하는 이례적

장품이 40% 이상 감소했다. 의류 및 액세서리는 외출 자

인 일이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미츠코시이세탄홀딩스의

제, 재택근무, 행사(결혼식, 입학식, 졸업식 등) 수요 감

표 1 일본 주요 유통업체별 4월 기존점 성장률(전년 대비) 업태 종합슈퍼

업체명

-

이토요카도

-13.2

-20.5

9.2

-2.8

-8.9

6.7

8.5

-3.3

12.1

라이프코퍼레이션

15.0

-4.8

20.8

야오코

18.8

-8.4

29.6

세븐일레븐

-5.0

-14.7

11.4

훼미리마트

-14.8

-22.2

9.3

로손

-11.5

-19.3

9.7

17.5

-

-

-12.5

-

-

-9.6

-0.3

-9.3

돈키호테

-10.2

-8.0

-2.4

다이렉스

9.6

-

-

미스터맥스

9.5

4.0

-

-2.7

-6.5

4.0

5.2

-

코스모스약품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HD 코코카라파인(조제 제외)

디스카운터

백엔숍 홈센터

백화점

전문점

세리아 캔두

8.4

11.1

-2.3

12.6

16.2

-3.1

미츠코시이세탄HD

-78.2

-

-

다카시마야

-69.1

-

-

소고・세부

-78.2

-

-

다이마루마츠자카야

-79.0

-

-

한큐한신백화점

-80.5

-

-

유니클로

-56.5

-60.6

10.4

코메리 코난

무인양품

-58.7

-59.7

2.5

ABC마트

-45.2

-44.2

-1.7

자료 | 각사

KLP

객단가 -

요쿠베니마루

편의점

객수 -15.4

유니 슈퍼마켓

매출

이온리테일

R E TA I L M A G A Z I N E


소로 40% 전후 하락폭을 기록했다. 식품도 행사를 중지

20.8% 감소, 헬스케어는 22.6% 감소했다. 때문에 도심

해 25% 감소했다.

에서 화장품이나 의약품을 주력 부문으로 내세우며 인바

비상사태가 선언된 4월에는 주요 백화점 5사의 매출

운드 수요에 의존했던 마츠모토키요시나 코코카라파인

감소세가 더욱 현저해졌다. 미츠코시이세탄홀딩스는

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식품 구성비가 60%에 가까

78.2%, 다카시마야는 74.6%, 다이마루마츠자카야는

운 코스모스약품은 성장했다.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는

76.9%, 소고・세부는 78.2%, 한큐한신은 80.5% 감소했

겡기도 4월 기존점 매출이 21.8% 성장했다. 이러한 배경

다. 또한 면세 매출은 100% 가까이 하락했다.

에서 향후 식품을 취급하는 드럭스토어는 더욱 증가할

한편, 백화점이나 쇼핑센터가 주요 판로인 영국의 잡

것이다.

화 브랜드 캐스키드슨(Cath Kidston Japan)은 4월 22

그러나 한 가지 유념할 것이 있다. 화장품은 외출을 자

일 파산신청을 하고 일본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향후 불

제하며 필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의약품은 외출 자

채산 점포 폐점은 업태를 막론하고 증가할 것이다. 이미

제에 더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건강에 대한 의식이

시마무라는 약 100개점의 불채산 점포를 연간 20~25개

높아져 병에 걸리는 사람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이 두 가

점씩 폐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 카테고리는 드럭스토어에 있어 중요한 수익원이다. 드럭스토어는 저렴한 식품으로 집객하지만 화장품과 의

주 수익원 위협 받는 드럭스토어

약품으로 수익을 높여야 한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수익

소매업계 4월 실적은 3월과 비교했을 때 업태별로 격차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를 보인다. 식품 공급을 책임지는 슈퍼마켓과 외출 자제 로 DIY 및 원예 등 취미생활 관련 소비가 증가한 홈센터

소비 양극화 심화

는 3월보다 실적이 향상됐다. 반대로 인파가 몰리는 대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

형점을 피하려는 경향이 짙어 종합슈퍼는 객수가 대폭

다. 3월과 4월의 실적만 봐도 디스카운트 스토어 계열의

감소했다. 외식업체, 백화점, 전문점 역시 고객이 줄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스모스약품

다. 편의점은 오피스 입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 상권에서

은 지난해 9월 소비세 인상 직전 소비가 몰렸을 때 이상

부진을 보였다.

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가계 수입이 불안정해지면서 소

하지만 5월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골든위크가 시작되

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면서 외출이 늘어 서서히 외식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일

그렇지만 대대적인 세일행사는 실시하기 어렵다. 6월

본경제산업성이 발표한 METI POS 소매 판매액 지표를

은 일본 정부가 무현금 포인트 환원 정책을 실시하는 마

보면 4월에는 슈퍼마켓 매출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성장

지막 달이었는데 캠페인을 강조하면 점내 혼잡을 피할

을 보였지만 5월에는 성장 폭이 축소됐다. 한편, 지난 2

수 없으며 그만큼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결국 온라인유

월 위생용품, 제지류 매출이 증가했던 드럭스토어는 3월

통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됐다.

이후 각사의 카테고리 운영 전략에 따라 실적 차이를 보

향후 소비동향에 대해 미츠비시식품은 소비 양극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 분석했다. 불황에 디스카운터가 성

였다. 전체적으로 식품은 호조세, 화장품 및 의약품은 고전

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으로는 외출을 자제하

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POS 소매 판매액 지표를 봐

면서 가정 내 식사 빈도가 늘어 식재료 수요 및 관심이

도 한 눈에 알 수 있는데, 5월 4~10일 각 카테고리별 전

높아졌다. 식에 한정하지 말고 이러한 니즈를 어떻게 반

년 대비 성장률은 식품이 15.5%인 데 비해 화장품은

영할 것인가가 코로나19 수습 후의 열쇠가 될 것이다.

2020 AUGUST

KLQ


MERCHANDISING

글로벌 상품 동향

미국 밀키트 시장 트렌드

성장과 함께 경쟁 과열 브랜드별 차별화 필요 미국 밀키트 시장이 코로나19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특수를 맞이했다. 대다수 업체의 매출이 증가했고 주문건수가 늘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과 레스토랑 등에서 밀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수익 개선을 노리는 업체들은 상품 혁신, 배송 강화, 브랜드 로열티 향상에 투자하며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늘리고자 한다. 글 편집부・editor@koca.or.kr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

구매를 통한 소비가 주를 이룬다. 보고서에는 ‘배송 같은

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밀키트 배송 시장은 2027년

편의사항이 온라인에서 제공되기에 향후 몇 년 동안 이

199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2.8%를 달성할 전망이다.

부분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는 ‘밀레니얼 세대의 위생 관념이 높아지면서

이때 코로나19 확산은 앞으로 밀키트 시장의 낙관적인

가정식과 집밥의 중요도가 커질 것’이며 ‘코로나19 확산

미래를 전망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니다. 밀키트 시장의

으로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를 이전처럼 자주 갈 수 없기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패턴 변화와 기술적 진보, 제

때문에 식재료와 음식 배송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다’

품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식품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채널에서 밀키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밀키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폭발적 성장에도 수익 창출 고민 대부분 비식품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

코로나19 이후로 미국 밀키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헬로프레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수익 실적 전망치를 27%로 예상했는데, 최근 50%로 상향조정했다.

다. 그러나 밀키트 산업 경우 식당 폐쇄와 자가격리 중인

적으로 높은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새롭게 각광받았다. 2018년 크로

장조사업체 피플세이(Piplsay)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

거가 인수한 홈셰프의 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어

르면 미국 소비자 중 35%가 지난 1년 동안 밀키트를 경

윈(Brian Irwin)에 따르면 홈셰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험했지만 정기배송 서비스는 이들 중 18%만 이용했다.

매출이 급증했으며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반대로 정기배송 이용자 중 64%는 같은 기간 서비스를

한 신규고객이 유입됐을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구매율

해지했다. 이처럼 밀키트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업체

이 크게 신장했다. 객수와 함께 구매 빈도, 객단가가 함

들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밀키트 업체들은 기술, 인프라, 브랜드 로열

독일 밀키트 업체 헬로프레시(Hello Fresh)는 5월 글

티 향상에 투자를 감행했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제공

로벌 매출이 7억 5,4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4% 증가

하고, 공급망을 개선했으며 포장재와 재료 차별화도 고

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은 82.3% 신장했다. 활성 사용자

민하고 있다.

수는 88.6% 증가해 264만 명에 달했고 주문 건수도 82.2% 증가한 895만 건을 달성했다.

‘블루에이프런(Blue Apron)’은 전략 수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다. 블루에이프런은 초기

헬로프레시는 제품, 공급망, 포장재 등에 투자한 2019년

신규 고객 유치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정기배송 해지 비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수익

율이 높아 위기를 맞이했다. 고객 유치 비용으로 고객

실적 전망치를 27%로 예상했는데, 최근 이를 50%로 상

한 명당 150~400달러를 사용했지만 해지율이 77%에

향조정했다. 헬로프레시 창립자이자 CEO 도미니크 리

달했다.

처(Dominik Richter)는 미국 밀키트 시장에 대해 ‘성장

이후 블루에이프런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으

하고 있는 사업군이며 빠르게 성숙 단계로 진입할 전망’

로 우회했다. 타깃 고객도 고소득층으로 전환했다. 이를

이라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강화해 향후 매출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실

이렇듯 밀키트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장기

2020 AUGUST

제로 최근 블루에이프런을 찾는 신규 고객이 늘었으며,

129


MERCHANDISING

글로벌 상품 동향

미국 밀키트 시장 트렌드

블루에이프런, 재도약을 준비하다

상장 이후 기대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했던 블루에이프 런이 재기를 노린다. 코로나19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자 유명 셰프 팀 홀링스워스(Tim Hollingsworth)와 제휴를 맺 고 여름을 테마로 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블루에이프런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 결과, 블루에이프런 기존 고객들의 4인 세트 전환율이 증가했다.

따르면 홀링스워스는 캘리포니아 요리에 아내로부터 배 운 레바논식 요리를 접목해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일품 요리를 만들었다. 블루에이프런의 조리부문 부사장 존 에이들러(John

키웠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코

Adler)는 “홀링스워스 셰프와의 콜라보를 통해 전통적인

로나19 전과 후의 식습관이나 조리 방식이 변화하면서

여름의 맛을 선사한다.”며 “마당에서 바비큐를 할 때, 집

선호하는 밀키트 제품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뉴노멀 시

안에서 조리할 때를 가리지 않고 고객들의 조리실력을 일

대의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장보는 시간과 음식 조리

깨울 것이다.”고 말했다. 블루에이프런 상품이 언제나 즐 거운 식사 경험을 선사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블루에이프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4월 첫 3주 동안 매출이 27% 증가했고 1사분기에 신규 가입자 2만 5천여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는데, 밀키트가 이 에 부합했다. 피플세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건강한 식품이나 새로

명을 유치했다. 도이치 뱅크는 블루에이프런의 2사분기

운 식재료, 맛,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 혹은 조리의 즐거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2017년 운영 문제가 발생한 이후

움을 느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식사 준비 시간을 절약하

첫 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제 블루에이프

기 위해 밀키트를 구입한다.

런은 코로나19가 잠식된 이후 빠져나갈 수요에 어떻게 대 처할지 고민하고 있다.

블루에이프런 경우 여러 소비자들 중 밀레니얼 세대 의 니즈를 충족하는 밀키트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 단위로 직장이나 가정에서 다양한 메뉴를 배송 받는 방식이다. 배송 받은 식재료로 8인분 식사를

기존 고객들도 2인 세트에서 4인 세트로 메뉴 구성을 상

준비하는 데 90분이면 충분하고, 남은 음식을 재가열해

향조정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도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8인분 세트가 72달러로, 1인당 9달러인 셈이다.

밀키트 구입 조건, ‘준비 시간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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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및 친환경 밀키트를 전문으로 하는 선바스켓

코로나19로 늘어난 밀키트 수요에 맞추기 위해 업체들이

(Sun Basket)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기존 메뉴를 한시적으로 줄이고 물류센터의 보관 용량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오븐용 제품이 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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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바스켓의 오븐용 제품은 간편함을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2 오프라인 매장의 밀키트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미국 밀키트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기를 끌고 있는데,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먹는

이에 따라 밀키트 업체들은 유통업체와의 제휴도 고려

제품으로 2020년 상반기 선바스켓 매출의 절반을 창출

하고 있다. 선바스켓의 바네사 메이어스(Vanessa Mey-

했다.

ers) 부사장은 ‘슈퍼마켓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밀키트

홈셰프도 유사한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오븐용・그

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 유통업체와의

릴용 반조리 밀키트, 15분 완성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제품 다양화가 필수’라고 언급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했다. 다시 말해 밀키트는 일반적인 메뉴 외에도 아침 식사,

개인 맞춤, 케어푸드… 제품 혁신하는 업체들

간편한 점심 식사, 단백질 식단 같은 추가 옵션을 제공해

시장조사기관 NPD그룹(The NPD Group)에 따르면,

야 한다. 또한 특별식, 프리미엄 세트, 케어푸드 등으로

2019년 미국 소비자 중 5%가 밀키트를 구매했는데, 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야 한다. 천편일률적으로 제품을

는 2016년 3%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밀키트를 경험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작하는 등

본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밀키트 시

서비스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장의 성장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향후 밀키트 상품을 찾

하지만 밀키트 산업의 성장에 따라 업체별 경쟁도 치열

는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밀키트

해지고 있다. 이제 단순히 밀키트를 배송하는 서비스는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경쟁력을 상실했다. 온라인 밀키트 업체뿐 아니라 슈퍼마

이에 따라 밀키트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따라서

켓, 편의점 같은 식품 유통업체와 레스토랑에서도 밀키트

업체별 고객니즈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앞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급 요리로 손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색없는 반조리 세트, 신선하고 신기한 식재료 등 차별화

현재 가입한 이용자들의 욕구도 계속해서 충족시켜줘야

된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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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이달의 신상품

BRAND NEW

유통인들의 필독서, 월간 <리테일매거진>에 상품 소개를 원하시는 분은 리테일매거진 편집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02-522-1271, love350748@koca.or.kr

풍미 가득, 든든한 한끼 식사로 추천 ‘유산슬죽’ 오뚜기가 고급 중화요리 유산슬을 집에서 간편하게 죽으로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유산슬죽’을 출시했다. 유산슬죽에 는 돼지고기, 오징어, 죽순,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 6가지 풍부한 건더기가 들어있어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포장재로 ‘증기배출 파우치’를 사용해 개봉하지 않고도 조리가 가능하다. 전자레인지 조리시 포장지 내부에 스팀이 발생해 내용물의 수분은 유지하면서 골고루 데울 수 있다. 조리 중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욱 맛있게 유산슬죽 을 즐길 수 있다. 문의 오뚜기 연락처 080-024-2311 홈페이지 www.ottogi.co.kr

상큼한 수분 보충용 음료 ‘2%

부족할때 자두’

롯데칠성음료가 상큼 달콤한 자두 과즙을 담은 미과즙음료 ‘2% 부족할때 자두’를 출시했다. 미과즙음료란 과즙 함 량 10% 미만으로 물에 가까운 음료를 일컫는다. 미과즙음료의 강점은 물처럼 가볍게 갈증을 해소하면서 과즙의 상 큼한 맛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자두 과즙을 넣어 차별화된 맛 을 선보였다. 무더위에 땀으로 손실된 염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히말라야 핑크솔트도 더해 기존 미과즙음료와 차별 점을 뒀다. 240㎖ 캔과 500㎖ 용량의 페트병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롯데칠성음료 연락처 02-3479-9114 홈페이지 company.lottechilsung.co.kr

크기도 맛도 자이언트급, ‘의성마늘

자이언트 롤만두’

롯데푸드가 길이 10㎝, 폭 4㎝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는 ‘의성마늘 자이언트 롤만두’를 출시했다. 넓적한 형태로 윗면과 바닥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구워 먹기 좋은 만두다. 가열 면적이 넓어 속재료의 깊은 맛을 끌어낼 수 있고, 일반 교자 만두와 달리 빈틈 없이 속을 꽉 채워 풍성한 맛을 전한다. 만두 속으로는 큼직하게 썬 돼지고기와 의성마 늘, 부추, 양파, 대파 등 5가지 채소를 넣어 육즙과 씹는 맛을 살렸다. 만두피는 국내산 쌀가루를 넣은 투명하고 쫄 깃한 라이스페이퍼 만두피를 사용했다. 구우면 위아래는 바삭하고 옆은 쫄깃한 이색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문의 롯데푸드 연락처 02-3469-3114 홈페이지 www.lottefoo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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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줄이고 식감은 더한 ‘햄스빌

두툼한 굿베이컨’

CJ제일제당이 기존 베이컨 제품 대비 두툼하게 썰어 품질을 높인 ‘햄스빌 두툼한 굿베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돼 지고기를 1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후 참나무로 훈연해 베이컨의 풍미와 씹는 맛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살코기 부위 를 사용해 느끼한 맛과 조리시 기름이 튀는 현상을 줄였다. 6㎜ 두툼한 두께로 가정에서 스테이크 같이 근사한 메인 요리로 즐길 수 있고 야외에서는 바비큐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라이팬, 에어프라이, 숯불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베 이컨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출시된 제품이다. 문의 CJ제일제당 연락처 02-6740-1114 홈페이지 www.cj.co.kr

감자칩에서 김치볶음밥 맛이? ‘포카칩

2MIX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맛’

오리온이 김치볶음밥과 계란후라이 두 가지 맛을 담은 햇감자 한정판 ‘포카칩 2MIX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맛’을 출 시했다. 이 제품은 빨간색 양념의 김치볶음밥 맛과 흰색 양념의 계란후라이 맛을 한 봉지에 담은 것이 특징으로 마치 계란후라이를 올린 김치볶음밥을 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온은 매년 6월부터 일정 기간동안 국내 감자 특 산지인 전라남도 보성,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제철 맞은 감자 본연의 맛과 영양, 신선함 을 담아 햇감자 한정판 포카칩을 선보이고 있다. 더운 여름 가벼운 맥주 안주, 간식으로 제격인 상품이다. 문의 오리온 연락처 02-710-6000 홈페이지 www.orionworld.com

맛있는 한국 만두의 표본 ‘얇은피

꽉찬교자 2종’

풀무원이 0.7㎜의 얇은 피로 만들어 더 바삭하고 맛있는 ‘얇은피 꽉찬교자 2종’을 선보였다. ‘얇은피 꽉찬교자 고기’는 신선하고 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 부추, 양배추, 두부 등을 더해 육즙 가득한 고기 맛에 고급스러운 감칠맛까 지 살렸다.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은 오징어, 새우 등 해물과 돼지고기를 불맛 소스와 버무려 넣어 매콤한 짬뽕 맛 을 냈다. 꽉찬교자 2종은 물만두, 찐만두 등 다양한 조리로 즐길 수 있지만 군만두로 먹을 때 가장 맛있다. 에어프라이 어 180℃에서 10분만 조리하면 바삭함이 살아있는 군만두를 즐길 수 있다. 문의 풀무원 연락처 02-710-6000 홈페이지 www.pulmuone.co.kr

양방향 자동칫솔로 구강케어 간편하게 끝! ‘듀얼

자동칫솔’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가 치아와 잇몸 관리에 도움을 주는 ‘듀얼 자동칫솔’을 출시했다. 특허받은 칫솔로 치과협회 가 권장하는 이상적인 칫솔질을 구현해 세심한 구강케어를 도와준다. 양방향 자동회전 칫솔헤드를 장착해 두 개의 칫 솔모가 치아 안팎을 동시에 닦아주며 치간이나 치아, 잇몸 사이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정해준다. 미국 듀퐁사의 칫 솔모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커팅해 치아 사이사이를 세밀하게 세정해주며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원터치 방식으로 사용이 쉽고 강, 약 단계로 작동상태도 조절할 수 있다. 문의 신일전자 연락처 1577-6667 홈페이지 www.shin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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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혁신 플랫폼 갖춘 중국 전세계를 겨냥하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차이나 플랫폼이 온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이 21세기 첨단산업을 주도하게 된 배경에 플 랫폼이 있다. 각종 산업, 사회, 정치, 일상에 파고든 플랫폼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 러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세계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 교육, 의료, 근무 형태 등 생활의 많은 부분이 비대면 방식으 로 전환되는 상황에 중국이 빠르게 디지털 경제 사회로 진입하며 전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물론 중국에서도 제조업과 오프라인 매장들은 타격을 입었지만 디지털 플랫폼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글로벌 IT 산업의 선두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거래 제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2019년 기준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 했다. 이처럼 거대한 내수 시장과 철저한 인터넷 감시 시스템을 갖춘 중국 경제는 본 격적으로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결합해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 간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는데 이때 플랫폼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수많은 이들을 연결해 상호작용하게 돕는다. 플랫폼 서비스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에서 갈린다. 중국 1세대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 센트, 바이두는 이 분야에 세계 최대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틱톡을 선보인 바이 트댄스, 앤트파이낸셜, 메이롼뎬핑 같은 2세대 플랫폼 기업들은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빠

도서명 차이나 플랫폼이 온다 출간일 2020년 7월 6일 출판사 미래의창 지은이 윤재웅

르게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한 중국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 경계를 허물고 결합하

페이지 264쪽

는 데 능숙하다.

가 격 1만 6천 원

한편 차이나 플랫폼은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며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 다. 틱톡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은 알리바바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반대로 국내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처럼 중국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차이나 플랫폼의 특징과 실질적인 위치 그리고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중국의 혁신에 분명 거대한 사각지 대가 있을 것이다. 이를 제대로 간파하고 대중국 전략을 구상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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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노멀 시대 본질에 집중해야 할 때

대전환기 프레임 혁명 박세길 지음 | 264쪽 | 1만 6천 원 | 북바이북 | 02-336-5675

언택트 비즈니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상과 함께 열렸다. 18세 기 산업혁명은 자유주의 사상과 함께 막을 열었 고 19세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에 달하자 마르 크스주의가 태동했다. 대공황 이후 시장방임주

비접촉, 비대면 사회는 예고된 미래였으나 코로나19

의에서 케인스주의로 변했으며 1970년대에는 신

로 인해 전환 속도에 불이 붙었다. 소비자들의 라이

자유주의가 득세했다. 이제 코로나19를 거치며

프스타일이 크게 변하기 시작하면서 거대 기업들도

새로운 사상이 정립돼야 할 대전환기가 왔다. 이

무너질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제 시대의 흐름을 정

제 자본 중심 경제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 프레

확히 읽고 새로운 틀에서 움직이는 기업만이 살아

임이 바뀔 시기이며 새로운 경제 운영 원리가 적

남을 수 있다.

용될 시점이다.

이 책은 변화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할 언택트 트렌드를 안내한다.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 같은 변화 의 키워드를 만들어 제시하고 각 키워드와 연결

실전 온라인 유통 마케팅

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현

유노연 지음 | 468쪽 | 2만 2천 원 | 처음북스 | 070-7018-8812

재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 장하고 있는 기업을 분석해 새로운 환경에서 살

오프라인 유통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아남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있다. 반대로 온라인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 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을 이어간다. 이 참에 온라인 유통에 뛰어들어 보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을 제 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투자는 손해로 이어진다. 이 책은 온라인 유통에 처음 도전하 는 이들에게 플랫폼부터 사입 방법 등 오프라 인과 다른 이커머스 특징을 설명해준다.

턴어라운드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 김동규 옮김 | 364쪽 | 1만 9천 원 | 세종서적 | 02-755-7012

이직률 최고, 최저 실적, 해도 안 된다는 분위 기까지. 산타페함은 미군 해군을 통틀어 최악의 잠수함이라는 악평에 시달렸다. 하지만 마르케 함장의 리더십 실험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마 르케 함장은 명령을 내리지 않고 팔로워가 스스 로 리더가 되게 만들었다. 이로써 단 1년 만에

박경수 지음

최고의 잠수함으로 변모했다. 이 책은 산타페함

256쪽 1만 6,800원

의 성과를 분석해 실제 기업에 도입할 수 있도

포르체

록 돕는다.

02-6712-9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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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문화공연

위기를 돌파하는 두 남자의 시너지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가 16년에 걸쳐 완성한 대표작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 미천한 사람들이

킹키부츠

라는 뜻이다. 200년 전 프랑스혁명으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통해 큰 위로를 얻었 다. 기존 뮤지컬과 영화로 접했을 때의 아쉬움 을 원활한 대사로 충족시키며 이해도도 높였다. 2020년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관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연극 2020년 8월 7일 ~ 1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R석 8만 원 / S석 6만 원 / A석 4만 원 02-735-3382

피아졸라, 바흐를 만나다 ‘누에보(Nuevo) 탱고 창시자’ 피아졸라와 ‘음악 의 아버지’ 바흐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그들의 음악 세계와 작품을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바흐를 평생 존경한 피아졸라의 음악에서 바흐 의 대위법과 푸가 형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같은 듯 다른 연장 선상에 있는 두 음악 가의 작품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중심이 돼 선보인다.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는 생각과 스타일이 전혀 다른 ‘롤라’를 만나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남자가 신는 80㎝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함께 만든다. 이들은 밀라노 패션쇼에서 독특한 킹키부츠 라인을 선보이려 하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클래식 2020년 8월 2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R석 5만 5천 원 / S석 4만 5천 원 02-2658-3546

지만 협업이 쉽지만은 않다. 결국 찰리는 밀라노 런웨이에 홀로 서게 된다.

세비야의 이발사

토니 어워드(Tony Awards) 베스트 음악상, 그래 미 어워드(Grammy Award) 베스트 앨범상을 수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이전 이야기를 담

상한 팝 가수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신나는

은 이 작품은 아름다운 로지나에게 반해 세비

음악과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눈과 귀가 모두

야까지 그녀를 쫓아온 젊은 백작 알마비바가

즐거운 공연이며, 두 남자의 팀워크를 통해 함께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그녀와의 사랑을 완성한

만들어가는 힘에 대해 설명한다.

다는 내용이다. 희극 오페라인 만큼 변해가는 사회의 단면을 위트와 유머로 풀어냈다. 또한 작곡가 로시니의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오페라를 선사한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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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2020년 8월 21일 ~ 11월 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VIP석 14만 원 / R석 12만 원 / S석 9만 원 / A석 6만 원 1588-5212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오페라 2020년 8월 18일 ~ 22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R석 8만 원 / S석 6만 원 / A석 4만 원 02-399-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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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집 앞에 편의점이 하나 더 생겼다. 그것도 아내가 바라던 브랜드

몇 년 전부터 멋진 카페를 찾아다니는 취미 생활이 생겼다. 차로 1시

로…. 아마 PB상품 때문인 것 같은데, 그곳에만 파는 디저트류부터

간 정도면 멋진 전망과 인테리어에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어 여

전문점 수준의 와인까지 규모는 작아도 쇼핑하는 재미가 있어 자연

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다녀오면 일상 속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스럽게 체류시간이 길어진다. 몇 블록 옆 편의점 점주 분께는 죄송하

것 같다. 특히 잔잔하게 흐르는 한강이 보이는 곳을 좋아하는데 남양

지만, 담배나 맥주 사러 가는 매장보다 매번 신상품이 들어와서 찾는

주나 양평 쪽 카페들이 이런 조건에 잘 맞는다. 간혹 마음에 쏙 드는

재미가 있는 곳이 단골가게가 될 것 같다. 슈퍼형 편의점이라 간편

카페를 찾을 때면 모든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매주 주말마다

식재료를 사러 아내가 더 자주 애용할 것 같은데, 재난지원금 수혜로

가면 좋겠지만 여건상 어렵고 한달에 1, 2번 정도 다녀오는데 같은

코로나 악재를 비켜가는 듯한 편의점이 10년 전부터 외쳐왔던 ‘편의

카페를 두 번 가는 경우가 거의 없을 만큼 어느 샌가 새로운 카페들

점의 푸드점화’에 다가서는 느낌이다.

이 생겨나 있다. 폭풍 같은 마감기간이 지났으니 이번 주말은 리프레

그 어느 때보다 걱정거리로 가득한 여름을 나고 있지만, 한숨 돌릴

시 겸 카페 나들이나 다녀와야겠다.

여유는 필요하다. 마감을 마치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시원한 강바

– 장소형 기자

람과 함께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볼까 한다. – 정성욱 기자

친구 결혼식에 갔다. 식이 끝나고 식사를 하러 가려는데, 같이 간 친 구가 뷔페라서 찝찝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이렇듯 비접촉에 대한 우려가 사회에 만연하 다. 매장에서 장볼 때도 셀프 계산대를 선호한다. 한편 셀프 계산대 외 다양한 언택트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개발자들이 우려하는 것 은 정보의 격차라고 한다. 노인이나 어린이 같이 신기술 사용에 익숙 하지 않은 고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고객이 사용 하지 않는 기술은 적용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이 앞다 퉈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데, 모든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제만 기자

애독자 코너 ◉ 리테일매거진 8월호 기사 가운데 가장 흥미있거나 유익했던 기사와 그 이유는?

◉ 리테일매거진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 내용은?

리테일매거진 8월호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는 독자 분께는 추첨을 통해 문화공연 기사에서 소개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초청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보내실 곳 : sujeong@koca.or.kr 신청 마감 :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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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이마트 신촌점 오픈 지난달 16일 이마트 신촌점이 문을 열었다. 신촌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 부터 지하 3층까지 3개층으로 영업면적 1,884㎡ 규모다. 이마트는 신촌지역 의 20~30대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 량 그로서리 MD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품매 장이 1,570㎡ 규모로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한다. 지하 1층은 장보기용 신선 식품 위주로 구성했으며 소량 품목을 기존점 대비 20~30% 확대 구성한 것 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코크 밀키트존’과 ‘견과류 특화매장’도 들어섰다. 지하 2층은 신촌역과 바로 연결돼,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 편 먹거리존을 전면에 배치했다. 또한 대학가 상권을 타깃으로 ‘와인앤리큐르 (Wine&Liquor)’ 주류 통합 매장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개시

GS25,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 론칭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16일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입점과

지난달 13일 GS25가 주류 온라인 주문 결제 시스템 ‘와인25플러스’

함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균 가격 200만 원이 넘

를 론칭했다. GS리테일의 통합 모바일 앱 더팝에서 성인 인증을

는 태그호이어 제품은 온라인 구매가 부담스럽지만 롯데백화점은

거친 고객이 주류를 앱에서 결제하고 희망하는 점포에서 찾아가면

상품 훼손 및 분실 등 불안 요소를 최소화했다. 프리미엄 배송 서

구매가 최종 완료된다. 수령자가 주류를 찾아갈 때 신분증 확인이

비스는 특수화물 전문 수송 업체 ‘발렉스(VALEX)’의 보안 배송을

추가로 이뤄진다. 구매 가능한 주류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기타

이용한다. 발렉스 배송 차량 내부에 전용 금고, CCTV, GPS 추적

리큐르 등 250여 종이다. GS25는 이번 스마트 오더 시스템이 오

기, 경보기 등이 설치돼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이외에

프라인 매장의 공간적 제약으로 취약했던 상품구색 한계를 극복하

도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스마트픽 데스크’를 방문해 상품

는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고객이 주문한 주류 수

을 수령하는 ‘스마트픽’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롯데백화점

령은 당일 배송과 지정일 배송으로 나뉜다. 서울 경우 모두 가능하

은 고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확장할 계

며, 이외 지역에서는 결제일 기준 3일 후부터 지정한 날짜에 찾아

획이다.

갈 수 있다.

홈플러스 더클럽, 수박 냉장배송 서비스 론칭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스페셜 온라인몰 ‘홈플러스 더클럽’에서 수박 냉장배송 서비스 ‘쿨-럽배송’을 선보였다. 대형마트에서는 수박을 상온 진열 한 상태 그대로 고객에게 판매했으며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도 상온 상태 그대로 배송했다. 하지만 쿨-럽배송은 여름철 받자마자 바로 잘라 먹을 수 있도록 냉장 보관 상태 수박을 배송한다. 점포 보관부터 수박을 별도 온라인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며 고객 주문 즉시 배송트럭 냉장실에 옮겨 담아 배송된다. 이로써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상온, 냉장, 냉동 3온도 관리 전용차량으로 배송함에 따라 얼음, 아 이스크림, 냉동식품도 상태 그대로 배송이 가능한데, 이와 같은 장점을 살려 수박을 배송하는 쿨-럽배송을 기획했다.

138

R E TA I L M A G A Z I N E


CU, 펫보험 판매 서비스 도입 CU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점포 내 택배기기를 통해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운영한다. CU가 판매하는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으 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반려인이라면 가입 대상이 된다. 해당 상품은 순수보장형으로 반려동물의 입통원의료비와 수술비, 의료비는 물론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 발생시 배상책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방법은 CU에 설치된 택배기기 스크린에 노출된 보험 광고를 터치해 상세 내 용과 보험료를 조회한 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 가입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특히 해당 상품은 삼성화재 오프라인 대비 10%가량 보험료 가 저렴하며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까사미아, 홈퍼니싱 플랫폼 ‘굳닷컴’ 오픈

시코르 공식 온라인몰 ‘시코르닷컴’ 오픈

지난달 13일 까사미아가 가구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홈

지난달 15일 시코르가 공식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을 열었다. 오프

퍼니싱 제품을 판매하는 ‘굳닷컴’을 오픈했다. 굳닷컴은 기존 까사

라인 매장 오픈 3년 6개월 만에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미아 자사몰에서 벗어나 까사미아가 하나의 입점 브랜드인 종합

기존 SSG닷컴 내 시코르관에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긴 했지만

몰 형태로 운영된다. 카레클린트(Kaareklint), 레꼴뜨(Recolte), 에

상품품목 수를 대폭 늘린 자체 온라인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코

싸(ESSA), 자주 등 가구・리빙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연말까지 300

르닷컴은 전문가들이 엄선한 총 450여 개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날

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비롯

수 있는 공간이다. 온라인 뷰티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도 제

해 수면, 건강 등 고객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성 스토리텔링 콘텐

공한다. 피부과 전문의와 뷰티 에디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뷰티

츠를 제공해 관심사를 제품 구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

전문가 50여 명이 검증하고 선택한 제품을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

내 홈퍼니싱 관련 인재 발굴・육성 사업도 진행한다. 신생 디자이

춰 소개한다. 또한 고객 행동 패턴과 구매 이력을 추적해 개인 취

너와 협업 제품 출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마이브리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오픈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1일 시그니처 3.0 모델을 적용한 시그니처 DDR점을 오 픈했다. 2017년 핸드페이, 무인계산대를 갖춘 최초의 시그니처 1.0 모델과 인공 지능결제로봇 브니와 특수상권에 선보인 2.0 모델 이후 로드숍에 적용할 수 있 도록 보안을 강화한 3.0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입장시 이중 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통 해 1차 인증을 거치고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 로 거치면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을 매장 바닥에 설치해 고객 이동 데이터, 상품 구매 데이터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해 저장 한다.

2020 AUGUST

139


NEWS BRIEFING

홈플러스, 무인 환전 외화 적립 서비스 개시 홈플러스가 지난달 7일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였다. 핀테크 스 타트업 우디와 협업했으며 강서점, 목동점, 영등포점, 잠실점, 중계점까지 5개 매장에 도입했다. 우디의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미국, 일본, 유럽, 중 국 등 20개 국가의 화폐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모바일 앱 ‘버디코 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외화 동전 경 우 일부 은행 특정 지점에서만 환전이 가능했는데, 이번 서비스로 손쉽게 현금 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환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즉시 환전이 가능하다.

대한통운 미국법인, ‘녹색 공급망 파트너’ 선정

현대백화점 미아점, 식품관 리뉴얼 오픈

CJ대한통운의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가 미국 물류

지난달 17일 현대백화점 미아점 지하 1층 식품관 F&B 매장이 리뉴

전문지 인바운드로지스틱스(Inbound Logistics)가 발표한 ‘2020 녹

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F&B 매장 콘셉트는 ‘테이스티 가든

색 공급망 파트너’에 선정됐다.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는 CJ대한

(Tasty Garden)’으로 매장 한 가운데 중앙 정원을 조성해 고객이

통운이 2018년 인수합병한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와 CJ대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매장 곳

한통운 미국법인을 합병해 설립한 기업이다. 인바운드로지스틱스

곳에 가드닝 인테리어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현대백화점은 미

는 매년 온실가스 절감과 고효율 조명 등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아점 지하 1층 F&B 매장에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음식점과 다양한

물류기업 75곳을 녹색 공급망 파트너로 선정하는데, 이번 리스트

지역 맛집 등 32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방녕 셰프의 중식

는 ‘측정 가능한 녹색성과’, ‘지속 가능한 혁신’, ‘지속적인 개선’, ‘업

당 ‘만추’, 정호균 셰프의 이태리 레스토랑 ‘시그리처랩’ 등 유명 셰

계 인식’ 4가지 측정 기준을 기반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CJ로지스

프 맛집과 ‘갈현동 떡볶이’, ‘남포 수제비’, ‘성북동 빵공장’ 등 지역

틱스아메리카 외에도 DHL, 페덱스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맛집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GS25, 세탁서비스 본격 시작 GS25가 모바일 세탁서비스업체 세탁특공대와 손잡고 수도권 지역 1,900여 개 매장에서 세탁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 세탁서비스는 세탁특공 대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한 뒤 챗봇을 통해 이용가능한 근처 GS25 점포를 조회하고 배송 주소와 일자를 선택하면 바코드가 생성된다. 이후 고 객이 점포에 세탁물을 담아 바코드로 접수하면 다음날 카카오톡으로 세탁물인수증이 발행되고, 세탁 품목과 가격을 확인 후 결제한다. 완료된 세 탁물은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세탁물 접수가 24시간 가능하고 48시간 내 고객이 등록한 주소로 비대면 새벽배송을 진행해 직접 세탁소에 찾 아가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14 0

R E TA I L M A G A Z I N E



대형마트 업체별 점포 현황 이마트 ㈜이마트

총 163개점(베트남 1개점, 몽골 3개점 포함)

양주점

11,690

2004-07-16 경기 양주시 회정2동 98-5

주 소

양산점

12,850

2004-08-03 경남 양산시 중부동 705

점포명

매장면적(㎡)

창동점

4,340

1993-11-12 서울 도봉구 창5동 135-26

파주점

10,820

2004-08-13 경기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 195-5

일산점

6,590

1994-09-08 경기 고양시 백석동 1194

반야월점

16,010

2004-09-03 대구 동구 신서동 520-1

제주점

6,260

1996-11-22 제주 제주시 삼도동 1259-2

월계점

19,150

2004-09-22 서울 노원구 월계동 333-1

분당점

9,618

1996-11-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1

용산역점

9,970

남원점

2,850

1997-04-29 전북 남원시 왕정동 146-1

안동점

7,550

2004-11-12 경북 안동시 옥동 796-1

안양점

9,800

1997-08-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1

양재점

10,040

2005-02-24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5

김천점

6,320

1998-01-01 경북 김천시 신음동 990-1

인천공항점

동광주점

4,180

1998-06-18 광주 동구 계림동 100-11

통영점

12,450

2005-06-30 경남 통영시 광도면 중림리 1566-2

청주점

9,700

1998-06-27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123-1

순천점

10,130

2005-07-27 전남 순천시 덕암동 169

1998-12-03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767

서수원점

15,440

2005-08-25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924

1999-02-08 경기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 316-2 부천역사내

죽전점

18,570

2005-09-09 경기 용인시 죽전2동 택지개발지구 1703블록

1999-03-20 강원 원주시 무실동 1062-1

춘천점

15,950

2005-11-30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637 2005-12-09 경기 오산시 원동 360-6

전주점

7,700

부천점

14,810

원주점

9,610

개점일

2020년 7월 말 기준 총585개점(해외 69개 포함)

3,700

9,770

2004-10-03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2005-04-26 인천 중구 운서동 2850 국제업무지역 C블록

2005-11-21 강원 춘천시 온의동 511

신월점

1,855

1999-08-26 서울 양천구 신월5동 26

남양주점

구로점

8,820

1999-08-26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88-26

오산점

11,510

1999-11-18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4

용인점

6,770

2005-12-20 경기 용인시 역북동 586

7,860

2006-06-08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841-2

성서점

10,440

산본점

12,190

천호점

8,390

1999-11-25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23

서귀포점

2000-01-01 서울 강동구 천호2동 454-1

경산점

16,000

2006-06-15 경북 경산시 중산동 623

11,640

2006-07-04 광주 서구 화정동 12-13

가양점

15,720

2000-03-09 서울 강서구 가양3동 449-19

광주점

해운대점

11,110

2000-04-06 부산 해운대구 중동 1767

동백점

7,000 11,240

2006-09-22 인천 서구 당하동 당하지구 시가지 조성사업 1블록 2004-09-16 전북 익산시 동산동 667-53

2006-07-27 경기 용인 동백동 동백택지개발지구 2101블록

시화점

9,520

2000-05-04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34-1

검단점

상봉점

10,100

2000-06-01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

익산점

11,820

역삼점

4,510

1997-10-01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5 한솔필리아B/D

8,990

2000-10-27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이천점

9,070

2000-06-27 경기 이천시 증포동 47-4

진주점

9,970

2000-08-31 경남 진주시 인사동 3

화정점

목포점

10,400

2000-12-19 전남 목포시 옥암동 915-25

중동점

12,970

2002-03-28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7

동인천점

11,880

2001-02-07 인천 중구 신생동 38-10

계양점

10,620

2002-04-04 인천 계양구 작전동 911-1

만촌점

12,360

2001-02-27 대구 수성구 만촌1동 1356-5

평촌점

10,190

2002-05-09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8-3

군산점

13,780

2001-04-10 전북 군산시 경암동 579-1

감삼점

9,190

2002-09-12 대구 달서구 감삼동 521

성수점

10,770

2001-04-19 서울 성동구 성수2가 333-16

마산점

9,910

2002-10-24 경남 마산시 중앙동 3가 4-1

월배점

14,360

2001-04-25 대구 달서구 대천동 555

포항이동점

천안점

12,640

2001-04-30 충남 천안시 쌍용동 191

아산점

7,560

2006-10-12 충남 아산시 풍기동 192-2

수서점

2,687

2001-05-24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4

태백점

3,420

2006-10-20 강원 태백시 삼수동 113

2001-09-20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189

광명점

1,058

2007-01-24 경기 광명시 광명동 150-19

11,940

2007-02-08 서울 광진구 자양3동 227-7

7,200

2007-04-12 경북 상주시 만산동 692-29

수원점

12,420

2001-10-15 충북 충주시 문화동 1024 2001-10-23 경기 평택시 지제동 50

상주점

2001-11-28 서울 은평구 응암동 90-1

광주봉선점

10,790

2001-12-12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161-176

신도림역점

7,720

2001-12-23 전남 여수시 오림동 405-1

여주점

8,410

12,520

2002-03-12 부산 연제구 연산동 822-7

동탄점

15,990

9,550

2002-04-10 대구 북구 칠성동 2가 20

여의도점

10,700

2008-05-22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1-1

9,620

평택점

11,130

포항점 여수점 부산연제점 칠성점

2002-12-12 경북 포항시 남구 득량동 305

자양점

충주점

은평점

11,270

12,330 13,020 9,150

3,800

2007-07-19 광주 남구 봉선동 1064 2007-11-08 서울 구로구 구로5동 3-25 2007-12-14 경기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384-1 2007-12-21 경기 화성시 석우동 44 2008-05-1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7 KBS별관 앞 GS자이아파트 지하

둔산점

12,150

2002-04-24 대전 서구 둔산동 959

도농점

구미점

11,240

2002-06-15 경북 구미시 광평동 65-1

하남점

12,430

2008-05-30 경기 하남시 덕풍동 736

2002-06-24 경남 창원시 중앙동 91

청계천점

16,060

2008-07-25 서울 중구 황학동 2545(롯데캐슬 베네치아)

2002-11-27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6-4

왕십리점

12,320

2008-09-04 서울 성동구 행당동 168-1

창원점

12,400

명일점

9,490

연수점

18,520

2002-12-12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9

보령점

8,160

2008-10-01 충남 보령시 궁촌동 340-1

강릉점

10,590

2002-12-24 강원 강릉시 송정동 1008-7

안성점

10,130

2008-10-09 경기 안성시 석정동 149-3

고잔점

14,830

2003-05-23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저동 742-6

미아점

8,910

2008-10-16 서울 성북구 길음동 25-2

문현점

12,760

2003-07-24 부산 남구 문현동 751

보라점

7,190

2008-12-23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623-1

금정점

16,140

2003-08-06 부산 금정구 구서동 325-1

이문점

1,719

수지점

13,100

2003-08-21 경기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903

목동점

14,210

신제주점

8,131

2003-08-29 제주 제주시 노형동 919

흥덕점

속초점

9,200

2003-11-20 강원 속초시 청호동 459-134

영등포점 경기광주점

사상점

11,730

2003-12-05 부산 사상구 괘법동 531-2

울산점

15,430

2003-12-23 울산 남구 삼산동 1646

동해점

7,310

2004-01-27 강원 동해시 천곡동 831

영천점

5,210

광산점

10,460

9,190 14,080

2009-03-19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292-10 2009-04-21 서울 양천구 962 목동 트라팰리스 지하 2009-08-07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85-3 2009-09-16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 (타임스퀘어 지하 1~2층)

6,120

2009-09-23 경기 광주시 경안동 20-11

수색점

6,810

2009-10-22 서울 은평구 수색동 76-14(수색 자이아파트 내)

제천점

8,880

2009-12-21 충북 제천시 강제동 270-11

2004-02-26 경북 영천시 오수동 268

포천점

8,860

2010-08-12 경기 포천시 설운동 2

2004-06-08 광주 광산구 우산동 1598-3

성남점

10,280

2010-09-08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6


트레이더스 구성점

11,000

2010-11-26 경기 용인시 구성면 보정동 1019-24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광명소하점

13,340

2010-12-09 경기 광명시 소하1동 1339-3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2010-12-2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안양점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천안터미널점 진접점

6,440 10,060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서면점

이수점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면목점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천안신방점

49,002

트레이더스 송림점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트레이더스 월평점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묵동점

5,230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가든파이브점

9,580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서산점 펜타포트점

8,590 10,080

트레이더스 안산점

9,32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원천점

22,975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스페셜 목동점

47,174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하월곡점

10,840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10,860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간석점

31,954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화성봉담점

11,330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작전점

49,131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천안서북점

15,200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김포점

45,832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의정부점

14,52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스페셜 시흥점

60,63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별내점

12,231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경주점

4,975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대구칠곡점

44,499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울산점

52,437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트레이더스 양산점 풍산점

8,027 14,520

트레이더스 수원점

11,900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영등포점

66,142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김포한강점

13,653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세종점

13,553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19,830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가좌점

42,794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스페셜 안산고잔점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킨텍스점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9,900

광교점

15,537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과천점

10,0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김해점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스페셜 청주성안점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성서점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내당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대전둔산점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의정부점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의왕점 트레이더스 위례점

9,917 11,074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부천점

9,917 14,413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이마트 신촌점

1,884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호롤로점 몽골 3호점

7,590 5,080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40개점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점포명

매장면적(㎡)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대전탐방점

51,435

1996-11-07 대전 서구 탄방동 591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스페셜 대구점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영도점 울산북구점

40,658

개점일

주 소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스페셜 인천연수점

27,590

병점점

50,737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동청주점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서수원점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김제점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감만점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오산점

19,319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밀양점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삼척점

27,676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신내점

29,117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세종점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거제점 익산점

22,420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동래점

45,57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김포풍무점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포항죽도점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포천송우점

23,696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진주점

34,665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논산점

24,51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점포명

매장면적(㎡)

강변점

4,628

잠실점

24,179

서현점

6,740

개점일

총 175개점(해외 64개점 포함) 주 소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1999-03-2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75

청주점

5,929

구리점

16,175

1999-06-30 경기 구리시 인창동 430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주엽점

11,074

부평역점

7,481

연수점

8,370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상무점

12,463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포항점

30,139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신도림점

36,945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계림점

11,835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화정점

7,160

계룡점

23,210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서대전점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충주점

9,372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서산점

7,792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목포점

9,428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중계점

14,030

천천점

8,360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목포점

천안점

8,227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강동점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진접점

39,080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구로점

15,825

2005-06-02 서울 구로구 구로동 636-89

춘천점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월곡점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여천점

7,769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구미점

18,511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안성점

13,587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포항점

3,319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부산정관점 화성향남점

18,572 32,61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대구스타디움점

16,552

2011-09-06 대구 수성구 대흥동 504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부산반여점

13,783

안동점 원주점

부평점 장암점

6,175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제주점

8,820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38,801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동래점

11,372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시티세븐점

9,527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이천점

당진점

9,498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롯데몰 수지점

전주점

10,479

전주송천점

9,917

6,314 11,000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64개점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인도네시아 Pasar Rebo

7,139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2010-06 Jalan East Java

Sidoarjo

7,174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2010-06 Jalan Sidoarjo East Java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수완점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50개점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정읍점

8,926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Kelapa Gading

7,602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2010-06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검단점

9,977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Meruya

8,152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2010-06 Jalan Jakarta

춘천점

11,547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Bandung

7,449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고양점

8,360

권선점

Ciputat

8,131

13,256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2010-06 Jalan Tangerang, Banten

금정점

8,476

2010-06-01 부산 금정구 부곡동 223-1

Alam Sutera

7,415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2010-06 Jal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덕소점

7,111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Cibitung

7,752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2010-06 MM2100 Bekasi, West Java

삼계점

2,856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Denpasar

6,977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2010-06 Jalan District Denpasar, Bali

상당점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석사점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Medan

7,599

6,769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2010-06 Jalan Medan, North Sumatra

송파점

14,922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시화점

7,947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Makassar

5,250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2,807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Palembang

5,625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Pekanbaru

6,084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행당역점 대구율하점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마석점

8,02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Yogyakarta

7,854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제천점

3,580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Banjarmasin

7,710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2010-06 Jalan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Bekasi

7,928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2010-06 Jalan Bekasi, West Java

Solo

7,920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2010-06 Jalan Java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Balikpapan

7,080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2010-06 Jal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창원중앙점 홍성점 키즈부산점 삼양점

13,686 5,794 14,807 5,643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Gandaria City

6,850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2010-08-05 Jl LG, Unit L-03

원주점

6,645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Ratu Plaza

6,150

2010-10-07 B1F/ Ratu Plaza, Jalan Jenderal Sudirman, Jakarta, Indonesia

나주점

3,200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Bandung Festival City

6,150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빅마켓 금천점

11,560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빠나꾸깡점

6,930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계양점

19,769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시흥점

6,400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영통점

13,646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10,926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김포공항점

서청주점 상록점

10,734

6,499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빈따로자야점

23,015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세랑점

7,000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꾸닝안시티점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파트마와티점

12,450

자따께점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2011-12-22 Jl.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남원점

7,035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청라점

9,898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버카시정션점

1,822 9,000 7,920

빅마켓 도봉점

9,256

2013-02-28 서울 도봉구 마들로 645

따만수리야점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11,306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Medan(소매)

6,712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2013-07-18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Solo Baru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Cirebon

4,604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2013-11-07 JL. Cirebon, Indonesia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Kelapa Gading(소매)

8,085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빅마켓 영등포점 판교점

6,192

김해점

10,932

선부점

6,513

송도점

10,671

아산터미널점

8,043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찌까랑점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찌모네점

8,656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2014-06-12 Cimone Karawaci, Tangerang

8,645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끄망점

1,300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수원점

11,821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반둥점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김천점

6,655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신갈점

8,261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마벨시티점

4,479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바탐점

4,433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마스트립점

4,624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빠꾸원몰점

5,740

사마린다점

-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광복점 월드타워점

동부산점

12,774

8,754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거제점

15,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광교점

11,000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양덕점

14,810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뿌라무까점

5,572

진주점

-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마타람점

4,922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9,718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찌마히점

4,480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빠간사리점

4,099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뜨갈점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시흥배곧점 은평점

9,385

양평점

13,775

서초점

9,412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14개점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베트남 15,854

2008-01-18

12,000

2010-07-01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김포한강점

11,900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남사이공점

대구칠성점

35,600

2017-12-15 대구 북구 침산로 93 스펙트럼시티

푸토점

경기양평점

5,380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동나이점

13,100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금천점

9,052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다낭점

14,200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인천터미널점

5,537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빈증점

14,626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2013-11-21 The Duong Province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판티엣점

12,230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동다점

12,814

2014-03-27 229 Tay son street. Dongda district. Hanoi

하노이센터점

253,000

붕따우점

10,962

떤빈점

9,352

껀터점

11,702

고밥점

19,273

NC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엑스코점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

총 1개점 2012-09-21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1668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화정점

9,804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울산점

16,345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노원점

9,900 10,890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총 9개점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나트랑점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성남점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광명점

8,250

대전점

12,870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해운대점

15,840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부천상동점

21,450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13,847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하나로마트 ㈜농협 점포명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농협양재유통센터

총 34개점

매장면적(㎡)

개점일

5,157

1993-03-12

11,880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하나로마트 용산점

4,274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메가마트 ㈜메가마트

농협창동유통센터

14,526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동래점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5,880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농협청주유통센터

7,590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6,099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2,556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울산점

13,200

농협전주유통센터

농협성남유통센터

12,705

8,930

농협군위유통센터

4,439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남천점

12,870

농협고양유통센터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기장점

8,300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3,737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김해점

19,504

농협대전유통센터

5,521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농협달성유통센터

11,766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농협목포유통센터

8,470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농협수원유통센터

7,054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09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농협김해유통센터

7,689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애틀랜타점

중계점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7,471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하나로마트 인천점

9,412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1개점 6,9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미국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농협울산유통센터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12,293

안양점

5,471

분당점

23,100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수원점

26,400

2005-08-18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754-1

구로점

23,100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천호점

19,150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부평점

19,800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광명철산점

30,000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탑마트 ㈜서원유통

총 6개점

진주점

4,950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신평점

4,290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금사점

4,290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신다대점

3,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농협광주유통센터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3,534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서진주점

12,835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15,570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하나로마트 포항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대구점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농협삼송유통센터

12,540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4,059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19,386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농협양주유통센터 하나로마트 봉담점

4,092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총 16개점

양평점

10,804

대구점

16,028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대전점

15,167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동수원점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산본점

11,642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공세점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순천점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광명점

25,483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괴정점

22,969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세종점

33,044

울산성남점

10,614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하남점

5,0280(연면적)

창원점

67,290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안산점

33,000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56,889

평택점 평촌2점

9,900

부천점

24,000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리치마트 신성통상㈜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양주점

인천논현점 모란점

13,200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수성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인천점

총 8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2020

8 AUGUST

발행일

2020년 8월 1일

통권

534호

등록번호

서초 라 00077(1975. 11. 25)

발행인・편집인

허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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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김후정

아트디렉터

정혜경

디자이너

김민희・김동선

사진

김장현

출력, 인쇄

삼화인쇄(주)

인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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