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Retail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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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COVER STORY 2021 유통산업 보고서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 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 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 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 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형마트

32

➋ 슈퍼마켓

38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42

➍ 편의점

46

➎ 온라인쇼핑

50

➏ 친환경전문점

54

➐ H&B전문점

56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58

➋ 미국

62

➌ 일본

66

➍ 영국

70

➎ 프랑스

72

➏ 독일

74

➐ 중국

76

35

43

63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COVER STORY 2021 유통산업 보고서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 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 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 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 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형마트

32

➋ 슈퍼마켓

38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42

➍ 편의점

46

➎ 온라인쇼핑

50

➏ 친환경전문점

54

➐ H&B전문점

56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58

➋ 미국

62

➌ 일본

66

➍ 영국

70

➎ 프랑스

72

➏ 독일

74

➐ 중국

76

35

43

63


CONTENTS

ICT

RETAIL MAGAZINE

IoT

통합 플랫폼의 선두주자

V O L . 5 39

라인어스 전자가격표시기 & Digital Smart Shelf

2 0 2 1 JANUARY

Electronic Shelf Labels Infortab

신년 특집 인터뷰

유통 애널리스트의 2021년 소매시장 전망

78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

Digital Smart Shelf Infortab plus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시장을 이끈 가전, 가구와 식품 수요 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계 구매력 회복이 더뎌 하 반기부터 소비시장의 부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의 재편에 주목 하며, 네이버와 쿠팡 그리고 식품 기반으로 성장한 SSG닷컴이 주도할 것으로 내 다봤다. 각 업체는 자신의 단점을 메우는 전략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 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80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해 이슈화된 배송, 물류 인프라 강화 움직임 이 올해도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송, 물류뿐 아니 라 유통과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품구성, 콘텐츠에 대한 투자 역시 진행돼야 한 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

박희진 연구원

Beauty

Wine

Grocery

Pharmacy

STORE 82

편집숍 | 롯데마트 ‘GN스퀘어’ 롯데마트가 청량리점에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을 아우를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가구, 식 물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선보였다. GN스퀘어는 고객 대 신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팅으로 집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82 86

매장에 별도 서버 구성 없이 인포탭 설치 가능

중앙서버 방식을 통한 비용, 관리 효율화

백화점 |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분당점이 지난해부터 순차적인 층별 MD개편 및 리뉴얼 작업을 전개했다. 특히 1층 일부 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선보이며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가전·가구 프리미엄 전문관, 트랜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기 F&B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 해 새로운 MD를 대거 도입했다.

86

ESL제품 및 시스템 공급사

[ 라인어스 ] T 070-7564-0337

ESL설치 및 유지보수

[ 그리티스 ] T 02-3446-0337


CONTENTS

ICT

RETAIL MAGAZINE

IoT

통합 플랫폼의 선두주자

V O L . 5 39

라인어스 전자가격표시기 & Digital Smart Shelf

2 0 2 1 JANUARY

Electronic Shelf Labels Infortab

신년 특집 인터뷰

유통 애널리스트의 2021년 소매시장 전망

78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

Digital Smart Shelf Infortab plus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시장을 이끈 가전, 가구와 식품 수요 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계 구매력 회복이 더뎌 하 반기부터 소비시장의 부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의 재편에 주목 하며, 네이버와 쿠팡 그리고 식품 기반으로 성장한 SSG닷컴이 주도할 것으로 내 다봤다. 각 업체는 자신의 단점을 메우는 전략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 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80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해 이슈화된 배송, 물류 인프라 강화 움직임 이 올해도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송, 물류뿐 아니 라 유통과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품구성, 콘텐츠에 대한 투자 역시 진행돼야 한 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

박희진 연구원

Beauty

Wine

Grocery

Pharmacy

STORE 82

편집숍 | 롯데마트 ‘GN스퀘어’ 롯데마트가 청량리점에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을 아우를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가구, 식 물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선보였다. GN스퀘어는 고객 대 신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팅으로 집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82 86

매장에 별도 서버 구성 없이 인포탭 설치 가능

중앙서버 방식을 통한 비용, 관리 효율화

백화점 |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분당점이 지난해부터 순차적인 층별 MD개편 및 리뉴얼 작업을 전개했다. 특히 1층 일부 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선보이며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가전·가구 프리미엄 전문관, 트랜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기 F&B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 해 새로운 MD를 대거 도입했다.

86

ESL제품 및 시스템 공급사

[ 라인어스 ] T 070-7564-0337

ESL설치 및 유지보수

[ 그리티스 ] T 02-3446-0337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BIZ INSIGHT

90

2021 유통 트렌드 | 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94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 ❷ 플랫폼의 영향력

98

빅데이터 분석 |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MERCHANDISING 108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시리얼 132 Brand New

108

GLOBAL 111

해외동향 | 사진으로 보는 일본 유통매장 12월 판촉 아이디어

128 해외동향 | H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111 NEWS 138 뉴스브리핑

129 DATA 141 2020년 12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BIZ INSIGHT

90

2021 유통 트렌드 | 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94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 ❷ 플랫폼의 영향력

98

빅데이터 분석 |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MERCHANDISING 108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시리얼 132 Brand New

108

GLOBAL 111

해외동향 | 사진으로 보는 일본 유통매장 12월 판촉 아이디어

128 해외동향 | H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111 NEWS 138 뉴스브리핑

129 DATA 141 2020년 12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INDUSTRY 120 리테일 스타트업 | 파라바라

120

STORE GUIDE

113 판촉캘린더 114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STRATEGY 102 벤치마킹 | 월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122 비용 혁신 | 일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107 WATCHING 28

글로벌 리테일 뉴스

29

국내 7대 뉴스

123

CULTURE&LIFE 134 기자 추천도서 135 신간소개 136 문화공연 137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INDUSTRY 120 리테일 스타트업 | 파라바라

120

STORE GUIDE

113 판촉캘린더 114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STRATEGY 102 벤치마킹 | 월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122 비용 혁신 | 일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107 WATCHING 28

글로벌 리테일 뉴스

29

국내 7대 뉴스

123

CULTURE&LIFE 134 기자 추천도서 135 신간소개 136 문화공연 137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WATCHING

1

이케아, 70년만에 상품 카탈로그 발행 중지

이케아가 지난 1951 년 발행,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자사의 연간상품 카탈로그 발행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수요가 온라인 구매로 이동하면서 카탈로그를 보는 소비자가 줄어들자 폐간을 결정했다. 최종본이 된 지난해 카탈로그의 발행 부수는 4천만 부다.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면서 이케아 역시 지난 8월 말 기준 온라인 판매가 45% 증가했다. 카탈로그 제작에 투입되던 자금은 앞으로 온라인 사업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3

글로벌 리테일 뉴스

2

월마트, 완전 무인 자율배송차량 시범 운행 예정

월마트가 완전 무인 자율배송차량의 실증 실험을 본사가 있는 미국 아칸소주 벤턴 빌에서 시작한다. 지 난해에는 안전을 위 해 운전자가 동승한 상태에서 자율배송차 량 실험을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완전 무인 모드로 전환하겠다 는 계획이다. 월마트는 스타트업 개틱(Gatik)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11만㎞ 이상의 거리를 안전하게 배송하는 데 성공, 완전 무인 자율운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배송에 사용되는 트럭은 상 온, 냉장, 냉동제품 모두 운반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영향, 코카콜라·3M 감원 및 사업 재편 발표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대대적인 감원과 사업 재편을 발표했다. 사무용품 제조기업 3M은 전세계 직 원을 대상으로 약 2,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시장에 투자를 축소하겠 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약 3억 달러의 비용 삭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개편을 통해 이 커머스, 의료, 주택보수 같은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역시 전세계 직원 중 2,2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는 사업 부문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미국, 캐나다 직원 4천 명의 희망 퇴직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

페이스북, 고객관리 스타트업 인수

페이스북이 고객관 리 플 랫 폼과 챗 봇 소 프 트웨어 스타트 업 ‘커스터머(Ku stomer)’를 인수했다. 커스터머는 온라인 고객 접객 서비스를 구현하고, 고객 문의 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가 치는 10억 달러를 상회한다. 페이스북은 온라인쇼핑 서비스 ‘페이 스북숍’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커스터머 인수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커스터머의 편리함을 통해 신규 입점업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5

콜스 백화점 850곳에 세포라 입점

세포라가 올해 매장 200개 오픈을 시작 으로 2023년까지 850개 매장을 콜스 백화점에 입점시킨 다. 콜스에 입점하는 세포라 매장은 평균 232㎡규모로 100개 브랜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며, 세포라에서 교육받은 뷰티 어드 바이저가 배치된다. 콜스 매장 외부 간판에 콜스와 세포라 브랜드 가 모두 표시되며, 일부 매장 경우 세포라 자체 입구가 설치될 계 획이다. 또한 콜스 온라인몰에 세포라의 고급 브랜드가 입점한다.

WATCHING

국내 7대 뉴스

1

롯데마트와 롭스 통합

롯데쇼핑이 롭스를 롯데마트에 흡수통합하기로 결정했 다. 롭스는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본부의 H&B부문으로 편입될 예정 이다. 롭스가 빠진 롯데쇼핑 사업부는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까지 4개로 줄어든다. 롭스는 2013년 롯데슈퍼 소속 TF팀으로 시작 해 이듬해 별도 사업부로 독립했다. H&B 시장 성장과 함께 공격적 으로 확장했으나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반등을 위해 롯데쇼 핑은 상품 접점이 크지 않은 마트와 롭스를 결합했다. 한편 롯데그 룹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 당시 롭스 대표를 따로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남겼다. 그리고 롯데마트 신임 대표로 2012년부터 2018년 까지 롭스 대표로 일한 강성현 대표를 임명한 바 있다.

2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특허 갱신

지난달 10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 등 안건을 심의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의 특허를 갱신했다. 면세점 사업자 중 대기업 경우 신규 특허를 받 은 후 5년 기한으로 한차례 갱신이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은 심사 지표인 이행내역과 향후 계획에서 각각 1천 점 중 845.01점 과 849.02점을 받았다. 갱신 기준점은 600점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은 차별화된 면세점으로 국내 면세점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공약도 모두 완료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면세시장 경쟁 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3

백화점의 온라인 체질 개선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7일 온라인 집중을 목표로 하는 조 직개편을 단행했다. 전 점포에 온라인 담당 직원을 배치한 것이 가 장 큰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온라인 사업 부 문과 온라인 영업 부문은 이커머스 부문으로 통합된다. 이커머스 부문 아래 온라인 전략팀이 신설돼 롯데백화점 온라인 전략을 총괄 하게 된다. 디지털 사업 부문도 개편된다. 빅데이터팀과 디지털플랫 폼구축TF팀이 데이터인텔리전스팀으로 통합된다. 옴니매장개발TF 팀은 옴니플랫폼 차별화를 담당하는 옴니매장팀으로 정규조직화된 다. 오프라인 조직도 재편됐다. 지역점의 유기적 운영을 위해 5개 지역 조직이 권역별 3개 본부로 간소화되고, 각 본부 MD팀을 패션, 식품리빙 등으로 세분화했다.

4

패스트푸드점 낸 편의점

미니스톱이 지난달 1일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 를 선보였다. 수퍼바이츠는 합리적인 가격에 햄버거, 치킨, 커피, 소 프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배달과 픽업,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다. 한 입 크게 베어 문다는 뜻의 수퍼바이츠는 입 안 가득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

미를 담았다. 미니스톱은 그동안 축적해 온 즉석식품 판매 노하우 를 바탕으로 외식 전문가를 영입하고 1년 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수 퍼바이츠를 선보였다. 미니스톱은 신촌점을 시작으로 고객 접근성 이 좋은 주거밀집지역 중심으로 수퍼바이츠 매장을 집중 확대할 예 정이다.

5

신세계의 리테일테크 투자

지난달 신세계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파트 너스가 5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신세계 시그나이트 투자조합’ 펀 드를 조성했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0억 원,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가 200억 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100억 원은 금융권 펀딩으로 마련했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첫 번째 투자 펀드 로 ICT, AI, 빅데이터 등 유통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꾀할 수 있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한 편 신세계 각 계열사는 직접 투자도 병행한다. 이마트와 신세계아 이앤씨는 AI 스타트업 인터마인즈에 각각 5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 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해 성장동력을 발굴하 고 신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6

대학교 매점이 이마트24로

이마트24가 지난달 3일 전국 대학생활협동조합(이하 대 학생협)과 캠퍼스 편의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생 협은 대학 내 구성원인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캠퍼스 내 복지매장 을 운영하며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협동조합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생협 자체 편의점 브랜드 쿱스켓(Coopsket)에 이마트24 상품 공급 및 마케팅에 대한 협업을 골자로 한다. 향후 리모델링하는 쿱 스켓 매장은 낮에는 유인,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캠퍼스 내 도보배달 ‘그린딜리버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캠퍼스 내에서 쿱스켓 상품을 주문하면 학생들이 도보배달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이 번 협업을 통해 대학 상권의 가맹점을 대량 확보하게 됐다.

7

가구도 실시간으로 구매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가구업계의 서비스 론 칭이 이어졌다. 지난달 15일 이케아코리아는 ‘이케아 라이브’를 론 칭하고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 일 오후 6시에 생중계로 진행되며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도 지난달 15일 리바트몰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 LIVE’를 론칭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 대리바트가 판매하는 전 제품이 대상이다. 판매 방송 외에도 신제 품 론칭쇼, 쿠킹 클래스 같은 새로운 콘텐츠로 함께 선보일 계획이 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방송 횟수를 늘리고 현대H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를 송출할 방침이다.

2021 JANUARY

29


WATCHING

1

이케아, 70년만에 상품 카탈로그 발행 중지

이케아가 지난 1951 년 발행,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자사의 연간상품 카탈로그 발행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수요가 온라인 구매로 이동하면서 카탈로그를 보는 소비자가 줄어들자 폐간을 결정했다. 최종본이 된 지난해 카탈로그의 발행 부수는 4천만 부다.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면서 이케아 역시 지난 8월 말 기준 온라인 판매가 45% 증가했다. 카탈로그 제작에 투입되던 자금은 앞으로 온라인 사업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3

글로벌 리테일 뉴스

2

월마트, 완전 무인 자율배송차량 시범 운행 예정

월마트가 완전 무인 자율배송차량의 실증 실험을 본사가 있는 미국 아칸소주 벤턴 빌에서 시작한다. 지 난해에는 안전을 위 해 운전자가 동승한 상태에서 자율배송차 량 실험을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완전 무인 모드로 전환하겠다 는 계획이다. 월마트는 스타트업 개틱(Gatik)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11만㎞ 이상의 거리를 안전하게 배송하는 데 성공, 완전 무인 자율운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배송에 사용되는 트럭은 상 온, 냉장, 냉동제품 모두 운반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영향, 코카콜라·3M 감원 및 사업 재편 발표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대대적인 감원과 사업 재편을 발표했다. 사무용품 제조기업 3M은 전세계 직 원을 대상으로 약 2,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시장에 투자를 축소하겠 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약 3억 달러의 비용 삭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개편을 통해 이 커머스, 의료, 주택보수 같은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역시 전세계 직원 중 2,2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8월에는 사업 부문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미국, 캐나다 직원 4천 명의 희망 퇴직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

페이스북, 고객관리 스타트업 인수

페이스북이 고객관 리 플 랫 폼과 챗 봇 소 프 트웨어 스타트 업 ‘커스터머(Ku stomer)’를 인수했다. 커스터머는 온라인 고객 접객 서비스를 구현하고, 고객 문의 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가 치는 10억 달러를 상회한다. 페이스북은 온라인쇼핑 서비스 ‘페이 스북숍’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커스터머 인수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커스터머의 편리함을 통해 신규 입점업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5

콜스 백화점 850곳에 세포라 입점

세포라가 올해 매장 200개 오픈을 시작 으로 2023년까지 850개 매장을 콜스 백화점에 입점시킨 다. 콜스에 입점하는 세포라 매장은 평균 232㎡규모로 100개 브랜드 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며, 세포라에서 교육받은 뷰티 어드 바이저가 배치된다. 콜스 매장 외부 간판에 콜스와 세포라 브랜드 가 모두 표시되며, 일부 매장 경우 세포라 자체 입구가 설치될 계 획이다. 또한 콜스 온라인몰에 세포라의 고급 브랜드가 입점한다.

WATCHING

국내 7대 뉴스

1

롯데마트와 롭스 통합

롯데쇼핑이 롭스를 롯데마트에 흡수통합하기로 결정했 다. 롭스는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본부의 H&B부문으로 편입될 예정 이다. 롭스가 빠진 롯데쇼핑 사업부는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까지 4개로 줄어든다. 롭스는 2013년 롯데슈퍼 소속 TF팀으로 시작 해 이듬해 별도 사업부로 독립했다. H&B 시장 성장과 함께 공격적 으로 확장했으나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반등을 위해 롯데쇼 핑은 상품 접점이 크지 않은 마트와 롭스를 결합했다. 한편 롯데그 룹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 당시 롭스 대표를 따로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남겼다. 그리고 롯데마트 신임 대표로 2012년부터 2018년 까지 롭스 대표로 일한 강성현 대표를 임명한 바 있다.

2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특허 갱신

지난달 10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 등 안건을 심의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의 특허를 갱신했다. 면세점 사업자 중 대기업 경우 신규 특허를 받 은 후 5년 기한으로 한차례 갱신이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은 심사 지표인 이행내역과 향후 계획에서 각각 1천 점 중 845.01점 과 849.02점을 받았다. 갱신 기준점은 600점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은 차별화된 면세점으로 국내 면세점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공약도 모두 완료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면세시장 경쟁 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3

백화점의 온라인 체질 개선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7일 온라인 집중을 목표로 하는 조 직개편을 단행했다. 전 점포에 온라인 담당 직원을 배치한 것이 가 장 큰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온라인 사업 부 문과 온라인 영업 부문은 이커머스 부문으로 통합된다. 이커머스 부문 아래 온라인 전략팀이 신설돼 롯데백화점 온라인 전략을 총괄 하게 된다. 디지털 사업 부문도 개편된다. 빅데이터팀과 디지털플랫 폼구축TF팀이 데이터인텔리전스팀으로 통합된다. 옴니매장개발TF 팀은 옴니플랫폼 차별화를 담당하는 옴니매장팀으로 정규조직화된 다. 오프라인 조직도 재편됐다. 지역점의 유기적 운영을 위해 5개 지역 조직이 권역별 3개 본부로 간소화되고, 각 본부 MD팀을 패션, 식품리빙 등으로 세분화했다.

4

패스트푸드점 낸 편의점

미니스톱이 지난달 1일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 를 선보였다. 수퍼바이츠는 합리적인 가격에 햄버거, 치킨, 커피, 소 프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배달과 픽업,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다. 한 입 크게 베어 문다는 뜻의 수퍼바이츠는 입 안 가득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

미를 담았다. 미니스톱은 그동안 축적해 온 즉석식품 판매 노하우 를 바탕으로 외식 전문가를 영입하고 1년 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수 퍼바이츠를 선보였다. 미니스톱은 신촌점을 시작으로 고객 접근성 이 좋은 주거밀집지역 중심으로 수퍼바이츠 매장을 집중 확대할 예 정이다.

5

신세계의 리테일테크 투자

지난달 신세계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파트 너스가 5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신세계 시그나이트 투자조합’ 펀 드를 조성했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0억 원,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가 200억 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100억 원은 금융권 펀딩으로 마련했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첫 번째 투자 펀드 로 ICT, AI, 빅데이터 등 유통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꾀할 수 있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한 편 신세계 각 계열사는 직접 투자도 병행한다. 이마트와 신세계아 이앤씨는 AI 스타트업 인터마인즈에 각각 5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 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해 성장동력을 발굴하 고 신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6

대학교 매점이 이마트24로

이마트24가 지난달 3일 전국 대학생활협동조합(이하 대 학생협)과 캠퍼스 편의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생 협은 대학 내 구성원인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캠퍼스 내 복지매장 을 운영하며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협동조합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생협 자체 편의점 브랜드 쿱스켓(Coopsket)에 이마트24 상품 공급 및 마케팅에 대한 협업을 골자로 한다. 향후 리모델링하는 쿱 스켓 매장은 낮에는 유인,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캠퍼스 내 도보배달 ‘그린딜리버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캠퍼스 내에서 쿱스켓 상품을 주문하면 학생들이 도보배달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이 번 협업을 통해 대학 상권의 가맹점을 대량 확보하게 됐다.

7

가구도 실시간으로 구매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가구업계의 서비스 론 칭이 이어졌다. 지난달 15일 이케아코리아는 ‘이케아 라이브’를 론 칭하고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 일 오후 6시에 생중계로 진행되며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도 지난달 15일 리바트몰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 LIVE’를 론칭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 대리바트가 판매하는 전 제품이 대상이다. 판매 방송 외에도 신제 품 론칭쇼, 쿠킹 클래스 같은 새로운 콘텐츠로 함께 선보일 계획이 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방송 횟수를 늘리고 현대H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를 송출할 방침이다.

2021 JANUARY

29


COVER STORY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불확실성 딛고, 반등 기폭제 찾아라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 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 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 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CONTENTS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형마트 ➋ 슈퍼마켓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➍ 편의점 ➎ 온라인쇼핑 ➏ 친환경전문점 ➐ H&B전문점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➋ 미국 ➌ 일본 ➍ 영국 ➎ 프랑스 ➏ 독일 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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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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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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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불확실성 딛고, 반등 기폭제 찾아라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 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 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 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CONTENTS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형마트 ➋ 슈퍼마켓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➍ 편의점 ➎ 온라인쇼핑 ➏ 친환경전문점 ➐ H&B전문점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➋ 미국 ➌ 일본 ➍ 영국 ➎ 프랑스 ➏ 독일 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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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 형 마 트

|

‘점포=매출’ 시대는 끝난 지 오래며, 대형마트 3사의

➊ 대형마트

표 1 업체별 2020년 점포 현황

400개점 시대도 위태위태하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전환

도피보다 돌파 택한 대형마트 회복의 길 모색 지난 몇 년 간 많은 이들이 대형마트를 보며 ‘구조조정이 시급한 시기’라며 마트 시대의 종언을 예언했지만, 대형마트의 실상은 종언이 아니라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사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이 적자로 보였을 뿐이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전통 유통강자는 죽지 않았고,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의 실적 부진을 신사업으로 상쇄하려 힘쓰고 있다.

단위: 개

가속화로 오프라인 쇼핑객이 줄어들고 있는 탓인데,

연도말 점포 현황

구분

국내 매장

해외 매장

출점 수

이마트

160 (이마트 141, 트레이더스 19)

몽골 3 베트남 1

2

홈플러스 경우 지난해 신규 출점 없이 140개점을 유지

롯데마트

112 (롯데마트 110, 빅마켓 2)

인도네시아 50 베트남 14

-

했고, 롯데마트는 12개점을 폐점해 총 점포 수가 112개로

홈플러스

140

-

-

줄었다. 연초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롯데마트는 지난

코스트코홀세일

16

-

-

메가마트

8

미국 1

-

2020년 대형마트 3사 점포 수 현황을 보면 이마트는 지난 해 신촌점과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추가해 연도 말 총 160개 점을 운영 중이다.

3분기까지 빅마켓 2개(신영통점·킨텍스점)를 포함해 경 기·충남·부산에서 9개 매장 문을 닫은 데 이어 4분기에

글 정성욱 기자·sujeong@koca.or.kr

는 서울 지역 부진점도 폐점했다. 서울 구로점과 빅마켓 도봉점은 지난 11월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했고, 국내 최

코로나 치명상에도 출구 전략 모색

초 고속도로 휴게소 내 마트로 주목 받았던 마장휴게소점

것도 모자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커머스의 거세진 공

2020년 대형마트 업계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가량

역시 문을 닫았다.

세에 그나마 오던 고객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대형마

신장한 것으로 추정돼 지난 2년간 역신장에서 벗어난 것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규제에 발목 잡혀 암흑기에 들어선

트의 지지층인 식품 고객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는데, 2019년 24%였던 식품군의 온라인 침투율은 지난해 35%

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매업태별 판매액에 기초해 추정 집계한 대형마트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3%

롯데마트의 릴레이 폐점에 이어 홈플러스도 4곳의 폐점

도표 2 2020년 대형마트 월별 매출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 단위: % 9

을 공식화해 부진점을 대상으로 매각이나 매각 후 재임대

0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 안산점은 지난해 11월

-3

매각 대행 주관사를 선정, 부지 매입의향서 접수까지 마쳤

킨 게임이 식품시장까지 번진 현 상황이 오프라인에게 오

에 따른 식품 매출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년째 이어져 온

다. 한편, 롯데마트는 폐점 매장 가운데 일부를 물류 맞춤

-12

형 시설로 변경해 피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센터로 재조

-15

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의 품절 사태를 해소하고, 내식수 요 증가에 따른 식품군 매출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다. 도표 1 대형마트 연도별 매출액 및 점포 수 추이 성장률(%)

▒ 매출액(조 원)

33.2

1.4

33.8

1.7

33.5

33.4

32.4

3.0 -1.0 -3.1

2016

2017

2018

2019

2020(E)

자료 | 매출액은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경상금액 기준), 2020년 매출액은 리테일매거진 추정

3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대형마트 3사의 월별 매출

2.3 -1.0 -2.3

-6

성장한 33조 4천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내식수요 증가 하락세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5.3

3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온라인 업체 간 치 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대형마트 업계는 코로

6.2

6

-4.1

-5.3 -5.5

-9

-10.6 1월

2월

-13.8 3월

-9.7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향을 보면 1월에는 설 명절 시점 차이로 6.2% 성장했

이렇게 상권 중복 등을 이유로 점포 정리가 이어진 가

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초기 임시 휴점이 이어졌던 2월

운데 이마트의 전략은 홈플러스·롯데마트와 결이 조금

부터 5월까지 넉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

달랐다. 물론 3사 모두 온라인 사업 강화를 기본 틀로 하

고, 6월 역시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타격

지만, 이마트는 지난해 탈 오프라인 흐름을 따르지는 않

으로 역신장을 이어갔다.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이 해소된

았다. 실제로 2019년 2개점 문을 닫은 데 반해, 2020년

7월부터는 식품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가전 등이 회복세를

경우 폐점이 없었다. 오프라인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집객

보이기 시작해 9월에는 연초 이후 처음 매출이 신장하며

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지난해에는 이마트 월계점의 쇼핑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월에도 2.3%의

타운화 등 점포 리뉴얼에 힘썼다. 다만 스타필드를 짓기

신장률을 보이며 4분기까지 반등을 노렸지만, 지난 12월

위해 매입했던 서울 마곡동 부지를 지난해 3월 매각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격상되며 위기감이 다시 커지고 있

방법을 통해 코로나발 경기침체에 대처하며 현금을 확보

다.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 제한 조치가 심화되면 매출 감

했다.

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업계가 지금까지 선제적으로

올해도 오프라인 사업 부진에 따라 신사업 투자에 필요

운영 효율화를 진행함에 따라 이번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

한 현금 확보를 위한 업계의 부동산 매각은 계속될 것으로

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된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 | 대형마트 3사 기준

도표 3 2020년 대형마트 월별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 증감률 구매건수

단위: %

구매단가

20 15 10 5 0 -5

11.6 6.7

10.3 11.4

11.0 13.1

16.1 11.7

6.6

9.8

-0.5 -12.3

-10

-16.1

-15

-15.0 -14.9 -13.7

-22.8

-20 -25

12.9

1월

2월

3월

-9.3 -8.4

-12.7

-18.1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 | 대형마트 3사 기준(전년 동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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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 형 마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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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매출’ 시대는 끝난 지 오래며, 대형마트 3사의

➊ 대형마트

표 1 업체별 2020년 점포 현황

400개점 시대도 위태위태하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전환

도피보다 돌파 택한 대형마트 회복의 길 모색 지난 몇 년 간 많은 이들이 대형마트를 보며 ‘구조조정이 시급한 시기’라며 마트 시대의 종언을 예언했지만, 대형마트의 실상은 종언이 아니라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사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이 적자로 보였을 뿐이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전통 유통강자는 죽지 않았고,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의 실적 부진을 신사업으로 상쇄하려 힘쓰고 있다.

단위: 개

가속화로 오프라인 쇼핑객이 줄어들고 있는 탓인데,

연도말 점포 현황

구분

국내 매장

해외 매장

출점 수

이마트

160 (이마트 141, 트레이더스 19)

몽골 3 베트남 1

2

홈플러스 경우 지난해 신규 출점 없이 140개점을 유지

롯데마트

112 (롯데마트 110, 빅마켓 2)

인도네시아 50 베트남 14

-

했고, 롯데마트는 12개점을 폐점해 총 점포 수가 112개로

홈플러스

140

-

-

줄었다. 연초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롯데마트는 지난

코스트코홀세일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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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

8

미국 1

-

2020년 대형마트 3사 점포 수 현황을 보면 이마트는 지난 해 신촌점과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추가해 연도 말 총 160개 점을 운영 중이다.

3분기까지 빅마켓 2개(신영통점·킨텍스점)를 포함해 경 기·충남·부산에서 9개 매장 문을 닫은 데 이어 4분기에

글 정성욱 기자·sujeong@koca.or.kr

는 서울 지역 부진점도 폐점했다. 서울 구로점과 빅마켓 도봉점은 지난 11월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했고, 국내 최

코로나 치명상에도 출구 전략 모색

초 고속도로 휴게소 내 마트로 주목 받았던 마장휴게소점

것도 모자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커머스의 거세진 공

2020년 대형마트 업계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가량

역시 문을 닫았다.

세에 그나마 오던 고객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대형마

신장한 것으로 추정돼 지난 2년간 역신장에서 벗어난 것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규제에 발목 잡혀 암흑기에 들어선

트의 지지층인 식품 고객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는데, 2019년 24%였던 식품군의 온라인 침투율은 지난해 35%

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매업태별 판매액에 기초해 추정 집계한 대형마트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3%

롯데마트의 릴레이 폐점에 이어 홈플러스도 4곳의 폐점

도표 2 2020년 대형마트 월별 매출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 단위: % 9

을 공식화해 부진점을 대상으로 매각이나 매각 후 재임대

0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 안산점은 지난해 11월

-3

매각 대행 주관사를 선정, 부지 매입의향서 접수까지 마쳤

킨 게임이 식품시장까지 번진 현 상황이 오프라인에게 오

에 따른 식품 매출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년째 이어져 온

다. 한편, 롯데마트는 폐점 매장 가운데 일부를 물류 맞춤

-12

형 시설로 변경해 피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센터로 재조

-15

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의 품절 사태를 해소하고, 내식수 요 증가에 따른 식품군 매출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다. 도표 1 대형마트 연도별 매출액 및 점포 수 추이 성장률(%)

▒ 매출액(조 원)

33.2

1.4

33.8

1.7

33.5

33.4

32.4

3.0 -1.0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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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9

2020(E)

자료 | 매출액은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경상금액 기준), 2020년 매출액은 리테일매거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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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대형마트 3사의 월별 매출

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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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33조 4천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내식수요 증가 하락세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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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온라인 업체 간 치 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대형마트 업계는 코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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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5.3 -5.5

-9

-10.6 1월

2월

-13.8 3월

-9.7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향을 보면 1월에는 설 명절 시점 차이로 6.2% 성장했

이렇게 상권 중복 등을 이유로 점포 정리가 이어진 가

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초기 임시 휴점이 이어졌던 2월

운데 이마트의 전략은 홈플러스·롯데마트와 결이 조금

부터 5월까지 넉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

달랐다. 물론 3사 모두 온라인 사업 강화를 기본 틀로 하

고, 6월 역시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타격

지만, 이마트는 지난해 탈 오프라인 흐름을 따르지는 않

으로 역신장을 이어갔다.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이 해소된

았다. 실제로 2019년 2개점 문을 닫은 데 반해, 2020년

7월부터는 식품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가전 등이 회복세를

경우 폐점이 없었다. 오프라인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집객

보이기 시작해 9월에는 연초 이후 처음 매출이 신장하며

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지난해에는 이마트 월계점의 쇼핑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월에도 2.3%의

타운화 등 점포 리뉴얼에 힘썼다. 다만 스타필드를 짓기

신장률을 보이며 4분기까지 반등을 노렸지만, 지난 12월

위해 매입했던 서울 마곡동 부지를 지난해 3월 매각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격상되며 위기감이 다시 커지고 있

방법을 통해 코로나발 경기침체에 대처하며 현금을 확보

다.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 제한 조치가 심화되면 매출 감

했다.

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업계가 지금까지 선제적으로

올해도 오프라인 사업 부진에 따라 신사업 투자에 필요

운영 효율화를 진행함에 따라 이번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

한 현금 확보를 위한 업계의 부동산 매각은 계속될 것으로

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된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 | 대형마트 3사 기준

도표 3 2020년 대형마트 월별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 증감률 구매건수

단위: %

구매단가

20 15 10 5 0 -5

11.6 6.7

10.3 11.4

11.0 13.1

16.1 11.7

6.6

9.8

-0.5 -12.3

-10

-16.1

-15

-15.0 -14.9 -13.7

-22.8

-20 -25

12.9

1월

2월

3월

-9.3 -8.4

-12.7

-18.1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 | 대형마트 3사 기준(전년 동기 대비)

2021 JANUARY

33


COVER STORY 도표 4 전년 대비 영업현황 증감률(월평균) 구매건수

구매단가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 형 마 트

|

을 닫은 사이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 점포 리뉴얼 효

▒ 매출액

단위: %

과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반등했는데, 부문별로 보면 이마 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늘었고 트레이더스

11.0

12

|

는 27.9%, 전문점은 15.4% 상승했다. 트레이더스는 물론

9 6

마트 사업부의 기존점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회복세를 기

0.4

3 0

-4.9

-3 -6

록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3.5

이마트는 실적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2019년 대표이사

-5.4

-9 -12 -15

2019

-13.1

를 교체한 이후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과 전문점 구조조

2020(1~11월)

정, 과감한 투자 등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특히 삐에로쇼 핑 등 전망이 불투명한 전문점 사업을 대폭 정리한 효과가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 | 대형마트 3사 기준

한몫했다. 노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전문점 사업의 3분기 영업적자는 4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억 원 줄

리뉴얼·구조조정, 특단의 카드 효과 발휘

었다. 전문점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한 이마트는 향후

업체별 영업 동향을 보면 이마트는 1∼11월까지 총매출액

SSG닷컴 전용 물류센터 확충 등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전년 동기 대비 5.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보인다.

점 신장률도 2.6%를 기록했다. 특히 경쟁사 점포들이 문

또한 이마트타운 월계점과 1∼2인 가구에 특화된 신촌 점 등 종전과 다른 개념의 매장을 오픈하며 이슈를 모았 고,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사실 트레

표 2 2020년 대형마트 출·폐점 현황(국내 기준)

이더스 월계점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이마트타운으로의 전환 계획은 없었지만 연초 전점 가운데 30% 이상을 리뉴

구분 이마트 (2개점 출점)

롯데마트 (12개점 폐점)

점포명

개점 시기

신촌점

2020.7.16

트레이더스 안성점

2020.9.25

점포명

폐점 시기

충남 천안아산점

2020.5

경기 양주점

얼한다고 발표하면서 첫 타깃으로 월계점의 전면 리뉴얼

2 3

1 구조조정과 매장 전면 리뉴얼 등으로 반전을 모색한 대형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5월 이마트 월계점을 쇼핑타운으로 새단장했다. 2 점포의 물류 거점화를 위해 롯데마트는 중계점을 ‘바로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거점 점포로 바꿨다. 3 점포 거점화를 통해 이커머스 공세에 맞서고 있는 대형마트(사진은 롯데마트 후방 자동화 설비).

을 단행한 것이다. 대형마트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 에서 대형화와 복합화라는 특단의 카드를 적용해 성공한 셈이다. 이 밖에 쿠팡이나 네이버쇼핑 등 ‘디지털 유통’이

까르푸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롯데에 입사한 케이스

에 매출이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8.4%

2020.5

손대기 어려운 신선식품과 밀키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

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나란히 컨설턴트 출신의 전략통

급감했다. 창사 이래 처음 임원 급여를 삭감하기도 한 홈

빅마켓 신영통점

2020.6

우는 등 MD 차별화에도 성과를 냈다. 2018년 82억 원 규

을 대표 자리에 앉히며 진검승부를 펼치는 상황이 발생했

플러스는 지난해 결국 4개점의 자산유동화를 결정했으며,

빅마켓 킨텍스점

2020.7

모이던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3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

다. 특히 롯데마트는 그간 그룹사의 자금력과 재무구조로

안정적 경영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충남 천안점

2020.7

경기 의정부점

2020.7

상된다.

업황 부진을 버텨왔지만, 더 이상 개혁을 미룰 수 없는 상

‘올라인(All- Line ; 온라인+오프라인 합성어)’ 전략을 내

부산 금정점

2020.8

롯데마트 경우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타격

황으로 신선식품 중심의 MD 혁신과 매장의 풀필먼트화 등

세웠다. 홈플러스의 올라인 전략은 한 마디로 오프라인 매

경기 서현점

2020.8

에 휘청거렸다. 국내 매장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을 추진하며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롯

장을 살리면서 온라인 사업도 키우는 것이다. 오프라인 실

경기 마장휴게소점

2020.9

할인점 사업부 역시 매출이 하락했는데, 국내 사업의 구조

데마트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 MD 차별화 면에서 특별한

적이 좋더라도 온라인 성장 여력이 낮으면 구조조정하고,

조정 효과가 가시화된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전략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제철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점포에는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

대비 160.5% 증가해 반등 신호탄을 쐈다.

식재료와 건강에 집중한 즉석조리식품 매장 ‘차리다, 식탁’

착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살리겠다는 의도다. 2019년 1조

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

원에 그친 온라인 매출을 올해 2조 3천억 원까지 끌어올

부를 합치기로 결정하며 경영 효율화 작업에도 나섰다.

리겠다는 목표로, 107개점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

서울 구로점

2020.11

빅마켓 도봉점

2020.11

대구 칠성점

2020.12

홈플러스

-

코스트코홀세일

-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은 마트 사업부 수장을 바꾸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신임 대 표로 취임한 롯데네슬레코리아 출신의 강성현 대표는 한국

34

1

R E TA I L M A G A Z I N E

홈플러스는 2019년 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다. 아울러 2021년 초 적용 완료 목표로 온라인몰·모바일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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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도표 4 전년 대비 영업현황 증감률(월평균) 구매건수

구매단가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 형 마 트

|

을 닫은 사이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 점포 리뉴얼 효

▒ 매출액

단위: %

과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반등했는데, 부문별로 보면 이마 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늘었고 트레이더스

11.0

12

|

는 27.9%, 전문점은 15.4% 상승했다. 트레이더스는 물론

9 6

마트 사업부의 기존점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회복세를 기

0.4

3 0

-4.9

-3 -6

록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3.5

이마트는 실적 하락에 대한 대응으로 2019년 대표이사

-5.4

-9 -12 -15

2019

-13.1

를 교체한 이후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과 전문점 구조조

2020(1~11월)

정, 과감한 투자 등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특히 삐에로쇼 핑 등 전망이 불투명한 전문점 사업을 대폭 정리한 효과가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 | 대형마트 3사 기준

한몫했다. 노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전문점 사업의 3분기 영업적자는 4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억 원 줄

리뉴얼·구조조정, 특단의 카드 효과 발휘

었다. 전문점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한 이마트는 향후

업체별 영업 동향을 보면 이마트는 1∼11월까지 총매출액

SSG닷컴 전용 물류센터 확충 등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전년 동기 대비 5.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보인다.

점 신장률도 2.6%를 기록했다. 특히 경쟁사 점포들이 문

또한 이마트타운 월계점과 1∼2인 가구에 특화된 신촌 점 등 종전과 다른 개념의 매장을 오픈하며 이슈를 모았 고,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사실 트레

표 2 2020년 대형마트 출·폐점 현황(국내 기준)

이더스 월계점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이마트타운으로의 전환 계획은 없었지만 연초 전점 가운데 30% 이상을 리뉴

구분 이마트 (2개점 출점)

롯데마트 (12개점 폐점)

점포명

개점 시기

신촌점

2020.7.16

트레이더스 안성점

2020.9.25

점포명

폐점 시기

충남 천안아산점

2020.5

경기 양주점

얼한다고 발표하면서 첫 타깃으로 월계점의 전면 리뉴얼

2 3

1 구조조정과 매장 전면 리뉴얼 등으로 반전을 모색한 대형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5월 이마트 월계점을 쇼핑타운으로 새단장했다. 2 점포의 물류 거점화를 위해 롯데마트는 중계점을 ‘바로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거점 점포로 바꿨다. 3 점포 거점화를 통해 이커머스 공세에 맞서고 있는 대형마트(사진은 롯데마트 후방 자동화 설비).

을 단행한 것이다. 대형마트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 에서 대형화와 복합화라는 특단의 카드를 적용해 성공한 셈이다. 이 밖에 쿠팡이나 네이버쇼핑 등 ‘디지털 유통’이

까르푸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롯데에 입사한 케이스

에 매출이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8.4%

2020.5

손대기 어려운 신선식품과 밀키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

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나란히 컨설턴트 출신의 전략통

급감했다. 창사 이래 처음 임원 급여를 삭감하기도 한 홈

빅마켓 신영통점

2020.6

우는 등 MD 차별화에도 성과를 냈다. 2018년 82억 원 규

을 대표 자리에 앉히며 진검승부를 펼치는 상황이 발생했

플러스는 지난해 결국 4개점의 자산유동화를 결정했으며,

빅마켓 킨텍스점

2020.7

모이던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3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

다. 특히 롯데마트는 그간 그룹사의 자금력과 재무구조로

안정적 경영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충남 천안점

2020.7

경기 의정부점

2020.7

상된다.

업황 부진을 버텨왔지만, 더 이상 개혁을 미룰 수 없는 상

‘올라인(All- Line ; 온라인+오프라인 합성어)’ 전략을 내

부산 금정점

2020.8

롯데마트 경우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타격

황으로 신선식품 중심의 MD 혁신과 매장의 풀필먼트화 등

세웠다. 홈플러스의 올라인 전략은 한 마디로 오프라인 매

경기 서현점

2020.8

에 휘청거렸다. 국내 매장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을 추진하며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롯

장을 살리면서 온라인 사업도 키우는 것이다. 오프라인 실

경기 마장휴게소점

2020.9

할인점 사업부 역시 매출이 하락했는데, 국내 사업의 구조

데마트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 MD 차별화 면에서 특별한

적이 좋더라도 온라인 성장 여력이 낮으면 구조조정하고,

조정 효과가 가시화된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전략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제철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점포에는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

대비 160.5% 증가해 반등 신호탄을 쐈다.

식재료와 건강에 집중한 즉석조리식품 매장 ‘차리다, 식탁’

착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살리겠다는 의도다. 2019년 1조

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

원에 그친 온라인 매출을 올해 2조 3천억 원까지 끌어올

부를 합치기로 결정하며 경영 효율화 작업에도 나섰다.

리겠다는 목표로, 107개점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

서울 구로점

2020.11

빅마켓 도봉점

2020.11

대구 칠성점

2020.12

홈플러스

-

코스트코홀세일

-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은 마트 사업부 수장을 바꾸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신임 대 표로 취임한 롯데네슬레코리아 출신의 강성현 대표는 한국

34

1

R E TA I L M A G A Z I N E

홈플러스는 2019년 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다. 아울러 2021년 초 적용 완료 목표로 온라인몰·모바일

2021 JANUARY

35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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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 형 마 트

|

를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역시 지난해 3개점이 폐점했지만,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대용량 상품 위주로 매 출이 증가하면서 점별 객단가는 상승했다. 홈플러스 창고 형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버전 ‘더클럽’에서도 코로나19 가 심각했던 연초 매출 신장률이 일반 온라인몰 대비 두 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 업계는 지난해에도 이커머스 전환 가속 화에 대응해 물류센터의 자동화·풀필먼트화에 적극 투 자했으며 물류 효율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롯데마트 는 지난해 광교점과 중계점을 ‘바로 배송’이 가능한 온라 인 거점 점포로 리뉴얼한 후 각 점포의 온라인 매출이 크게 1

2

1 홈플러스는 107개 점포에서 온라인 물류 기능을 수행 중이다. 2 이마트는 신선식품과 밀키트를 주력으로 하는 식품 강화형 매장으로 온라인 공세에 대응했다.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에는 온라인 주문 후 30분 내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매장 천장에 수직 리프트(피킹스

롯데마트는 제철 식재료와 건강에 집중한 즉석조리식품 매장 ‘차리다, 식탁’을 선보였다.

테이션)를 설치하는 실험을 했다. 기존 자산인 점포 중심 의 물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매장 후방에 핵 앱 UI 개편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오프라인 전략은 ‘코너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1∼11월 평균 구매건수 역시

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세미 다크스토어’ 운영에도 돌

변도 입법 정책에 극심한 피로감과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

스’와 ‘스페셜’ 두 축으로 매장을 혁신하고 있다. 코너스는

–13.1%로 크게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11%로 대

입, 온라인 주문 처리량을 늘릴 계획이다.

다. 온라인쇼핑 시대에 소상공인과 대형점 간 경쟁이 갈수

오프라인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고, 스페셜은 대형마트와

폭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홈플러스는 이미 107개 점포에서 수행 중인 온라인 물

록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의 위기를 반영하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운

일부 온라인몰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하며 대형마트의 생

류 기능을 올해 전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

지 못한 과도한 족쇄가 풀리지 않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영 중이다.

필품 수요가 늘어나 구매단가가 증가하는 데 일조했다.

마트는 투 트랙 물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동일선상에서 규제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업황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8개점을 운영 중인 메가마

이에 오프라인 대표 대량 구매채널인 창고형 할인점의 성

물류센터인 네오 3개(용인 1개, 김포 2개)를 운영하면서도

부진에 따라 대형마트 업계의 폐점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트는 지난해 천안 최초의 대형마트로 영업을 이어가던 메

장세는 멈추지 않았고, 온라인 구매 수요도 대용량으로

기존 매장에 PP센터(Picking & Packing)를 구축, 매장에

일자리 감소가 예상돼 당초 규제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가마트 천안점을 ‘메가도매센터’로 리뉴얼했다. 식품 전문

몰렸다.

서 바로 배송도 하고 있다. 수도권 매장에서는 주로 전자

유통산업의 온라인 전환만 촉진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

가, 지방 매장은 후자가 주력이다.

오고 있다.

홀세일 센터를 표방하는 메가도매센터는 신선식품 및 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우 신규 출점 효과가 반영됐지만,

공·해외 직수입·PB 등 1,400여 종의 식품을 상시 도매

기존점 기준으로도 연초 마트 매출이 역신장할 때 신장세

이처럼 점포의 물류 거점화 등을 통해 이커머스의 공세

‘전통시장 대 대형마트’에서 ‘온라인 대 오프라인’으로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멤버십홀세일클럽 코스

를 지속해 지난해 11월까지 기존점 매출이 12.5%나 성장

에 맞서고 있는 대형마트의 승부수가 통하려면 우선 규제

유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트코 경우 2019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는 온라인에서 활용하는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

온라인에 늦게 대응한 탓에 밀려나는 줄 알았던 월마트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조 5,22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락인 효과도 거뒀는데, 지난

형마트는 문을 닫는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점포

부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식료품의 장기 저장 목적 소비 증가로 수혜를 본 코스트코

해 커피에 이어 피자까지 구독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

배송을 할 수 없어 새벽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

시대에 뒤처진 줄 알았던 거인이 되살아난 이유는 온라

는 올해 5조 원대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온라인몰의 구독 서비스가 배달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

나 규제 완화로 PP센터 등이 일반 물류센터처럼 새벽 시

인 배송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분야에서 오프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내고 매장을 방문

간에 가동될 경우 온라인 거래액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라인 채널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이 주효했

다크스토어 등 매장의 물류 거점화 추진

해야 매일 또는 매주 커피나 피자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수 있을 것이다.

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 온라인을 효율적으로 덧붙인’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쇼핑객의 가장 두드러진 소비패

특이한 점은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 이용객이 일반 고객

턴 변화는 매장 방문횟수는 줄어도, 한번 매장을 방문했

보다 월평균 6배가량 더 많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창고형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지속

체들도 현재 자신이 어떤 청사진을 그려야 할지 유추해볼

을 때 여러 품목을 대량 구매한다는 것이다. 산업부 발표

할인점 특성상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의 내점주기

새벽배송 규제 외에도 대형마트는 상생을 앞세운 규제 일

수 있을 것이다.

36

R E TA I L M A G A Z I N E

월마트가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을 보면 국내 대형마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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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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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 형 마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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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역시 지난해 3개점이 폐점했지만,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대용량 상품 위주로 매 출이 증가하면서 점별 객단가는 상승했다. 홈플러스 창고 형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버전 ‘더클럽’에서도 코로나19 가 심각했던 연초 매출 신장률이 일반 온라인몰 대비 두 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 업계는 지난해에도 이커머스 전환 가속 화에 대응해 물류센터의 자동화·풀필먼트화에 적극 투 자했으며 물류 효율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롯데마트 는 지난해 광교점과 중계점을 ‘바로 배송’이 가능한 온라 인 거점 점포로 리뉴얼한 후 각 점포의 온라인 매출이 크게 1

2

1 홈플러스는 107개 점포에서 온라인 물류 기능을 수행 중이다. 2 이마트는 신선식품과 밀키트를 주력으로 하는 식품 강화형 매장으로 온라인 공세에 대응했다.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에는 온라인 주문 후 30분 내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매장 천장에 수직 리프트(피킹스

롯데마트는 제철 식재료와 건강에 집중한 즉석조리식품 매장 ‘차리다, 식탁’을 선보였다.

테이션)를 설치하는 실험을 했다. 기존 자산인 점포 중심 의 물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매장 후방에 핵 앱 UI 개편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오프라인 전략은 ‘코너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1∼11월 평균 구매건수 역시

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세미 다크스토어’ 운영에도 돌

변도 입법 정책에 극심한 피로감과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

스’와 ‘스페셜’ 두 축으로 매장을 혁신하고 있다. 코너스는

–13.1%로 크게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11%로 대

입, 온라인 주문 처리량을 늘릴 계획이다.

다. 온라인쇼핑 시대에 소상공인과 대형점 간 경쟁이 갈수

오프라인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고, 스페셜은 대형마트와

폭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홈플러스는 이미 107개 점포에서 수행 중인 온라인 물

록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의 위기를 반영하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운

일부 온라인몰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하며 대형마트의 생

류 기능을 올해 전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

지 못한 과도한 족쇄가 풀리지 않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영 중이다.

필품 수요가 늘어나 구매단가가 증가하는 데 일조했다.

마트는 투 트랙 물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동일선상에서 규제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업황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8개점을 운영 중인 메가마

이에 오프라인 대표 대량 구매채널인 창고형 할인점의 성

물류센터인 네오 3개(용인 1개, 김포 2개)를 운영하면서도

부진에 따라 대형마트 업계의 폐점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트는 지난해 천안 최초의 대형마트로 영업을 이어가던 메

장세는 멈추지 않았고, 온라인 구매 수요도 대용량으로

기존 매장에 PP센터(Picking & Packing)를 구축, 매장에

일자리 감소가 예상돼 당초 규제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가마트 천안점을 ‘메가도매센터’로 리뉴얼했다. 식품 전문

몰렸다.

서 바로 배송도 하고 있다. 수도권 매장에서는 주로 전자

유통산업의 온라인 전환만 촉진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

가, 지방 매장은 후자가 주력이다.

오고 있다.

홀세일 센터를 표방하는 메가도매센터는 신선식품 및 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우 신규 출점 효과가 반영됐지만,

공·해외 직수입·PB 등 1,400여 종의 식품을 상시 도매

기존점 기준으로도 연초 마트 매출이 역신장할 때 신장세

이처럼 점포의 물류 거점화 등을 통해 이커머스의 공세

‘전통시장 대 대형마트’에서 ‘온라인 대 오프라인’으로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멤버십홀세일클럽 코스

를 지속해 지난해 11월까지 기존점 매출이 12.5%나 성장

에 맞서고 있는 대형마트의 승부수가 통하려면 우선 규제

유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트코 경우 2019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는 온라인에서 활용하는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

온라인에 늦게 대응한 탓에 밀려나는 줄 알았던 월마트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조 5,22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락인 효과도 거뒀는데, 지난

형마트는 문을 닫는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점포

부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식료품의 장기 저장 목적 소비 증가로 수혜를 본 코스트코

해 커피에 이어 피자까지 구독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

배송을 할 수 없어 새벽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

시대에 뒤처진 줄 알았던 거인이 되살아난 이유는 온라

는 올해 5조 원대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온라인몰의 구독 서비스가 배달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

나 규제 완화로 PP센터 등이 일반 물류센터처럼 새벽 시

인 배송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선식품 분야에서 오프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내고 매장을 방문

간에 가동될 경우 온라인 거래액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라인 채널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이 주효했

다크스토어 등 매장의 물류 거점화 추진

해야 매일 또는 매주 커피나 피자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수 있을 것이다.

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 온라인을 효율적으로 덧붙인’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쇼핑객의 가장 두드러진 소비패

특이한 점은 트레이더스 구독 서비스 이용객이 일반 고객

턴 변화는 매장 방문횟수는 줄어도, 한번 매장을 방문했

보다 월평균 6배가량 더 많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창고형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지속

체들도 현재 자신이 어떤 청사진을 그려야 할지 유추해볼

을 때 여러 품목을 대량 구매한다는 것이다. 산업부 발표

할인점 특성상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의 내점주기

새벽배송 규제 외에도 대형마트는 상생을 앞세운 규제 일

수 있을 것이다.

36

R E TA I L M A G A Z I N E

월마트가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을 보면 국내 대형마트 업

2021 JANUARY

37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➋ 슈 퍼 마 켓

|

도표 2 2020년 월별 구매건수, 구매단가, 점포당 매출액 증감 추이

➋ 슈퍼마켓

구매건수

점포 수 감소하는 SM 식품 강화 매장으로 회귀

15

11.2 7.5

5 0

슈퍼마켓은 팬데믹에 의한 근거리 내식 수요 증가로 객단가, 매출 면에서 상승세를 달성하며 근린상권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기업형 슈퍼마켓의 실적은 여전히 마이너스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속되는 규제와 온·오프라인 간 경쟁 심화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도 제외되면서 슈퍼마켓 업태 전체 성장과 무관하게 외형 확대는 이룰 수 없었다.

-10

단위: %

점포당 매출액

10

-5

12.2 9.4 9.1

6.2

4.9

0.6 -0.5

-3.3

-6.3

-8.1

-8.2

-15

7.1

10.4

5.1

-6.8

-6.7

1.6

1.4

-1.8

4.3

-5.9

-1.8

-10.2

-16.5

-16.1

5월

6월

-15.5

-13.7

-16.6

-20 1월

2월

3월

4월

7월

8월

9월

10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주 |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기준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2020년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국내 슈퍼마켓 시장 규

구매단가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했다.

면서 뚜렷한 성장 동력을 잡지 못한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체인오퍼레이션을 전 매장에 적용하면서 별도의 콘셉트

모는 46조 8천억 원(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추정치)으로

매장 수 감소도 계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기

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저효율 매장 정리를 이어갔

점포를 운영하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도권 내

추정된다. 이는 2019년 시장 규모인 44조 2천억 원 대비

업형 슈퍼마켓 4사(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

다. 부실 매장을 관리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나선 것이다.

주거 밀집지역 위주로 출점을 진행했으며, 가맹점 확대에

6%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었다.

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2020년 10월 기준 점포

계약기간, 상권변동, 수익성 등을 고려해 이마트 에브리

주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GS더프레시는 지난해 11월 기

실제 최근 몇 년 간 2%대 성장률을 유지하던 슈퍼마켓 업

수는 총 1,146개로 전년 대비 61개 감소했다.

데이는 15개점, 롯데슈퍼는 70개점, GS더프레시는 22개

준 321개 매장 가운데 가맹점 수가 164개로 절반 이상을

점의 저효율 매장을 폐점했다.

차지한다.

태는 2019년에 성장률이 4.9%나 하락하며 역신장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도표 1 참고).

2019년 온라인 식품 전문몰 공세로 신선식품 강점까지

한편 모든 기업이 내식수요 증가에 대응해 식품 강화를

위협받았던 슈퍼마켓 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의 대대적인

이 같은 슈퍼마켓 업태의 실적 반등 배경은 근린형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감염병 확산에 의해 식품 온라인

식품 신선함 강조, 점포명에 ‘프레시’ 적용

위한 매장 구성, 신규 포맷 도입에 나섰다. 2019년 GS수

에서의 식품 소비 확대와 재난지원금 사용처 지정 등 정부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등 이커머스와의 경쟁이 심화되

페점과 더불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상권에는 신규

퍼마켓이 ‘GS더프레시’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데 이어, 롯

출점을 진행했다. 각사에 따르면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데슈퍼도 브랜드명에서 ‘슈퍼’를 떼고 ‘롯데 프레시앤델리

GS더프레시는 각각 19개점, 롯데슈퍼는 2개의 신규매장

(Fresh & Deli)’로 이름을 바꿨다. 이를 통해 롯데슈퍼에

을 열었다.

대한 이미지를 바꾸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의 신선식품

지원책에 따른 것이다. 식자재마트, 개인 슈퍼마켓 등은 사용처로 지정돼 수혜를 입었고 전체 슈퍼마켓 업태의 성

도표 1 연도별 슈퍼마켓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장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재난지원금 및 지역화폐 사용

▒ 매출(조 원) 50

성장률(%)

2019년 실험적인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가성비 소비

6.0

처에서 제외되면서 다시 한번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를 보

5

2.8

였다. 실제 코로나 1차 대유행기인 지난해 3~4월, 다수의

2.0

1.9

소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는 대신 근거리 상권에 0

위치한 슈퍼마켓을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44.4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해당 기간 동안 매출(12.5%), 객

45.6

46.5

수(3.1%), 객단가(9.1%) 상승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

-5

38

R E TA I L M A G A Z I N E

니즈를 공략한 실속형 매장으로 포맷 전환을 시도했던 슈

롯데슈퍼는 지난해 하반기 새로 문을 연 2개 매장을 신

퍼마켓 업태는, 지난해 다시 식품 강점을 내세운 매장을

규 브랜드명으로 론칭했다. 롯데 슈퍼사업부 경영기획팀

선보이며 매장 포맷 전략을 선회했다. 특히 유통업태 간

은 “브랜드명 변경과 더불어 향후 신규 매장을 아파트, 주

경계 없는 경쟁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1~2인 가구를 겨냥

택가 등 인구밀집 상권 위주로 출점하고, 신선식품과 델리

한 소포장 상품부터 프리미엄 먹거리, 조리식품, 시식 코

카 상품을 강화해 식품에 대한 근거리 수요를 공략할 계

너 등을 갖추며 대형마트의 다양성과 편의점의 접근성 등

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선식품과 고객 선호도가

의 강점을 슈퍼마켓에 흡수했다.

높은 간편식 및 대용식 상품운영과 진열을 확대해 전개하

대표적으로 2019년 알뜰형 매장을 선보였던 GS더프레

40 2016

2017

2018

2019

소세를 겪게 됐다. 다만 전체 매장 중 가맹점 비중이 더 높 은 GS더프레시는 기업형 슈퍼마켓 업체 중 유일하게 전

46.8

-4.9

나 국가재난지원금이 지원되고 기업형 슈퍼마켓이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 5월부터는 다시 매출 및 객단가, 객수 감

44.2

자료 | 통계청, 2020년은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추정치

강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구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있다.

2020(E)

시는 해당 매장의 운영을 접었다.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

부진점 정리로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는 롯데슈퍼는

존 점포 중심의 매장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본부 중심의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직영점 10여 곳의 점포명을 변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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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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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➋ 슈 퍼 마 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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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2 2020년 월별 구매건수, 구매단가, 점포당 매출액 증감 추이

➋ 슈퍼마켓

구매건수

점포 수 감소하는 SM 식품 강화 매장으로 회귀

15

11.2 7.5

5 0

슈퍼마켓은 팬데믹에 의한 근거리 내식 수요 증가로 객단가, 매출 면에서 상승세를 달성하며 근린상권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기업형 슈퍼마켓의 실적은 여전히 마이너스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속되는 규제와 온·오프라인 간 경쟁 심화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도 제외되면서 슈퍼마켓 업태 전체 성장과 무관하게 외형 확대는 이룰 수 없었다.

-10

단위: %

점포당 매출액

10

-5

12.2 9.4 9.1

6.2

4.9

0.6 -0.5

-3.3

-6.3

-8.1

-8.2

-15

7.1

10.4

5.1

-6.8

-6.7

1.6

1.4

-1.8

4.3

-5.9

-1.8

-10.2

-16.5

-16.1

5월

6월

-15.5

-13.7

-16.6

-20 1월

2월

3월

4월

7월

8월

9월

10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주 |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기준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2020년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국내 슈퍼마켓 시장 규

구매단가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했다.

면서 뚜렷한 성장 동력을 잡지 못한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체인오퍼레이션을 전 매장에 적용하면서 별도의 콘셉트

모는 46조 8천억 원(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추정치)으로

매장 수 감소도 계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기

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저효율 매장 정리를 이어갔

점포를 운영하지 않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도권 내

추정된다. 이는 2019년 시장 규모인 44조 2천억 원 대비

업형 슈퍼마켓 4사(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 익

다. 부실 매장을 관리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나선 것이다.

주거 밀집지역 위주로 출점을 진행했으며, 가맹점 확대에

6%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었다.

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2020년 10월 기준 점포

계약기간, 상권변동, 수익성 등을 고려해 이마트 에브리

주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GS더프레시는 지난해 11월 기

실제 최근 몇 년 간 2%대 성장률을 유지하던 슈퍼마켓 업

수는 총 1,146개로 전년 대비 61개 감소했다.

데이는 15개점, 롯데슈퍼는 70개점, GS더프레시는 22개

준 321개 매장 가운데 가맹점 수가 164개로 절반 이상을

점의 저효율 매장을 폐점했다.

차지한다.

태는 2019년에 성장률이 4.9%나 하락하며 역신장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도표 1 참고).

2019년 온라인 식품 전문몰 공세로 신선식품 강점까지

한편 모든 기업이 내식수요 증가에 대응해 식품 강화를

위협받았던 슈퍼마켓 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의 대대적인

이 같은 슈퍼마켓 업태의 실적 반등 배경은 근린형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감염병 확산에 의해 식품 온라인

식품 신선함 강조, 점포명에 ‘프레시’ 적용

위한 매장 구성, 신규 포맷 도입에 나섰다. 2019년 GS수

에서의 식품 소비 확대와 재난지원금 사용처 지정 등 정부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등 이커머스와의 경쟁이 심화되

페점과 더불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상권에는 신규

퍼마켓이 ‘GS더프레시’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데 이어, 롯

출점을 진행했다. 각사에 따르면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데슈퍼도 브랜드명에서 ‘슈퍼’를 떼고 ‘롯데 프레시앤델리

GS더프레시는 각각 19개점, 롯데슈퍼는 2개의 신규매장

(Fresh & Deli)’로 이름을 바꿨다. 이를 통해 롯데슈퍼에

을 열었다.

대한 이미지를 바꾸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의 신선식품

지원책에 따른 것이다. 식자재마트, 개인 슈퍼마켓 등은 사용처로 지정돼 수혜를 입었고 전체 슈퍼마켓 업태의 성

도표 1 연도별 슈퍼마켓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장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재난지원금 및 지역화폐 사용

▒ 매출(조 원) 50

성장률(%)

2019년 실험적인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가성비 소비

6.0

처에서 제외되면서 다시 한번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를 보

5

2.8

였다. 실제 코로나 1차 대유행기인 지난해 3~4월, 다수의

2.0

1.9

소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는 대신 근거리 상권에 0

위치한 슈퍼마켓을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44.4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해당 기간 동안 매출(12.5%), 객

45.6

46.5

수(3.1%), 객단가(9.1%) 상승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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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니즈를 공략한 실속형 매장으로 포맷 전환을 시도했던 슈

롯데슈퍼는 지난해 하반기 새로 문을 연 2개 매장을 신

퍼마켓 업태는, 지난해 다시 식품 강점을 내세운 매장을

규 브랜드명으로 론칭했다. 롯데 슈퍼사업부 경영기획팀

선보이며 매장 포맷 전략을 선회했다. 특히 유통업태 간

은 “브랜드명 변경과 더불어 향후 신규 매장을 아파트, 주

경계 없는 경쟁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1~2인 가구를 겨냥

택가 등 인구밀집 상권 위주로 출점하고, 신선식품과 델리

한 소포장 상품부터 프리미엄 먹거리, 조리식품, 시식 코

카 상품을 강화해 식품에 대한 근거리 수요를 공략할 계

너 등을 갖추며 대형마트의 다양성과 편의점의 접근성 등

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선식품과 고객 선호도가

의 강점을 슈퍼마켓에 흡수했다.

높은 간편식 및 대용식 상품운영과 진열을 확대해 전개하

대표적으로 2019년 알뜰형 매장을 선보였던 GS더프레

40 2016

2017

2018

2019

소세를 겪게 됐다. 다만 전체 매장 중 가맹점 비중이 더 높 은 GS더프레시는 기업형 슈퍼마켓 업체 중 유일하게 전

46.8

-4.9

나 국가재난지원금이 지원되고 기업형 슈퍼마켓이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 5월부터는 다시 매출 및 객단가, 객수 감

44.2

자료 | 통계청, 2020년은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추정치

강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구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있다.

2020(E)

시는 해당 매장의 운영을 접었다.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

부진점 정리로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는 롯데슈퍼는

존 점포 중심의 매장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본부 중심의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직영점 10여 곳의 점포명을 변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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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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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➋ 슈 퍼 마 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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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향후 매출이 높거나 상징적인 매장, 상권이 발달한

경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 및 HMR을 확대했다. 한편

지역 점포를 우선적으로 변경해나갈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축산상품을 소싱해 계열사 간 상품 시너지 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역시 2018년부터 일부 매장을 신

대에도 나섰다. 올해는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농가의

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개편하며 체질 개선에 착수해

맥’을 론칭해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소구점을 더욱 강화한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3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

겠다는 목표다.

기 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객단가 상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외부

승 효과도 이끌어 연평균 4.5% 수준이었던 성장률이 10월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증가하

기준 10%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면서 채소(14.3%), 조리식품(9.2%), 조미료(8.7%) 등 관

연말까지 103개점을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개편하

련 MD가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한동안 사

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내식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지난해 8%가량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

만큼 니즈를 이끌기 위해 조리식품 등 관련 카테고리 구색

1

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매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향후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위해 와

3

제공, 내점률 제고를 위해 ‘고객 CS 공간’을 별도로 설치

인 등 오프라인 전용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쇼핑 중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에게 공간 제공과

밝혔다.

2

1 롯데슈퍼는 브랜드명에서 ‘슈퍼’를 떼고 ‘롯데 프레시앤델리(Fresh & Deli)'로 이름을 바꿨다 2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달 서비스업체 요기요와 협업을 맺고 상품 500여 종을 중심으로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위해 와인 등 오프라인 전용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커피, 빵 등 서비스 MD를 판매하는 장소다. 지난해

GS더프레시는 변화한 소비니즈에 맞춰 ‘집콕’ 생활에

12월 2개 매장에 선보였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

간편하게 먹기 좋은 HMR 구색 및 진열을 강화했다. 특히

획이다.

고객의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선 포장상품 개발에 집

퍼마켓 같이 소규모 점포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했다. 더불어 자점만의 강점인 PB 리얼프라이스, 유어

하기 위해 신선·상온상품 관리를 별도로 관리하고, 냉

GS더프레시 역시 팬데믹에 의한 온라인 채널 강세에 대

스(YouUs)의 구성비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냉장·상온 상품 작업 공간을 분리해 콜드체인 안전

응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GS

성을 높였다.

리테일의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활용

내식 수요 이끌 식품 강점 강화 주요 상품 전략 역시 식품에 주력했다. 롯데슈퍼는 산지에 서 인증 받은 신선식품을 낱개 단위로 판매해 건강한 식

슈퍼도 즉시 배송전에 참전

품, 소용량 제품 관련 소비 트렌드에 대응했다. 가공식품 도표 3 전체 슈퍼마켓, 기업형 슈퍼마켓 성장률 추이 전체 슈퍼마켓 12 9

8.7

6

단위: %

기업형 슈퍼마켓

11.2

10.3 8.2 3.5

3

7.2

6.5 4.6

4.2 5.5

0

0.9

1.1

-2.6

-3

-1.8

-6 -9

-6.7

-11.9 -12.4 -14.7

-12

-7.6

-12.4

-15 1월

2월

3월

4월

5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주 |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40

R E TA I L M A G A Z I N E

6월

7월

8월

9월

10월

간 배송 인프라 일원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한다.

롯데슈퍼 역시 라스트마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즉시

한 배송 서비스를 GS더프레시 점포에 적용해 진행 중이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슈

배송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슈퍼 잠실점은

며, 자체 앱을 활용한 주문 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론

퍼마켓 업계도 신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전략

저녁시간 한정으로 제공되는 ‘퇴근길 1시간 배송’을 선보

칭,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

을 강화했다. 특히 근린형 업태의 강점을 살려 다수의 업

였다. 해당 매장 반경 2㎞ 내 고객에게 간편식, 생필품 등

을 제공하고 있다.

체가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500여 종의 상품을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2021년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성장세에 대해 묻는 질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공략

물류 스타트업 고고엑스와 협업을 맺으며 배송 인프라를

에 대부분의 업체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강화,

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업체 요기요와 협업을 맺고 상품

확보했다. 즉시 배송 서비스는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온라인 유통채널의 강세 지속,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500여 종을 중심으로 ‘요기요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를

송파)의 권역 테스트를 거쳐 점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요인에 의해 현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

제공한다. 매장 인근 1.5㎞ 내 고객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계획이다. 퇴근길 워킹맘들의 저녁 고민 해결을 지원하는

다. 따라서 올해도 고도화된 분석을 통해 출점 기준을 재

10시까지 요기요 앱으로 장을 보면 한 시간 이내 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 고객의 온·오프라인 다채널 이용을 확

수립하고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을 목표로 사업운영을

장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 주요 지역

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검토한다. 더불어 비용 부담이 큰 직영점보다 가맹사업 확

226개 매장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물류센터 프레시센터 경우 기존

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성과는 얻지 못

한편 지난해 4월, 홈플러스가 전사적인 물류 효율성 제

18곳 중 일부를 롯데마트에 넘기고 현재는 8곳만 운영하

했으나 근린상권에서의 슈퍼마켓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고를 위해 경남 함안군에 증축한 함안상온물류센터를 활

고 있다. 새벽배송 수요는 롯데마트 위주로 처리하고, 바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련 수요를 이끌기 위한 전략을 강

용해 슈퍼마켓 사업의 물류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슈

로배송, 당일배송은 슈퍼 각 지점이 분담하는 등 계열사

화할 계획이다.

2021 JANUARY

41


COVER STORY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➋ 슈 퍼 마 켓

|

으며, 향후 매출이 높거나 상징적인 매장, 상권이 발달한

경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 및 HMR을 확대했다. 한편

지역 점포를 우선적으로 변경해나갈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축산상품을 소싱해 계열사 간 상품 시너지 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역시 2018년부터 일부 매장을 신

대에도 나섰다. 올해는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농가의

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개편하며 체질 개선에 착수해

맥’을 론칭해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소구점을 더욱 강화한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3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

겠다는 목표다.

기 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객단가 상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외부

승 효과도 이끌어 연평균 4.5% 수준이었던 성장률이 10월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증가하

기준 10%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면서 채소(14.3%), 조리식품(9.2%), 조미료(8.7%) 등 관

연말까지 103개점을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개편하

련 MD가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한동안 사

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내식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지난해 8%가량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

만큼 니즈를 이끌기 위해 조리식품 등 관련 카테고리 구색

1

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매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향후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위해 와

3

제공, 내점률 제고를 위해 ‘고객 CS 공간’을 별도로 설치

인 등 오프라인 전용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쇼핑 중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에게 공간 제공과

밝혔다.

2

1 롯데슈퍼는 브랜드명에서 ‘슈퍼’를 떼고 ‘롯데 프레시앤델리(Fresh & Deli)'로 이름을 바꿨다 2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달 서비스업체 요기요와 협업을 맺고 상품 500여 종을 중심으로 ‘즉시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위해 와인 등 오프라인 전용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커피, 빵 등 서비스 MD를 판매하는 장소다. 지난해

GS더프레시는 변화한 소비니즈에 맞춰 ‘집콕’ 생활에

12월 2개 매장에 선보였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

간편하게 먹기 좋은 HMR 구색 및 진열을 강화했다. 특히

획이다.

고객의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신선 포장상품 개발에 집

퍼마켓 같이 소규모 점포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했다. 더불어 자점만의 강점인 PB 리얼프라이스, 유어

하기 위해 신선·상온상품 관리를 별도로 관리하고, 냉

GS더프레시 역시 팬데믹에 의한 온라인 채널 강세에 대

스(YouUs)의 구성비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냉장·상온 상품 작업 공간을 분리해 콜드체인 안전

응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GS

성을 높였다.

리테일의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활용

내식 수요 이끌 식품 강점 강화 주요 상품 전략 역시 식품에 주력했다. 롯데슈퍼는 산지에 서 인증 받은 신선식품을 낱개 단위로 판매해 건강한 식

슈퍼도 즉시 배송전에 참전

품, 소용량 제품 관련 소비 트렌드에 대응했다. 가공식품 도표 3 전체 슈퍼마켓, 기업형 슈퍼마켓 성장률 추이 전체 슈퍼마켓 12 9

8.7

6

단위: %

기업형 슈퍼마켓

11.2

10.3 8.2 3.5

3

7.2

6.5 4.6

4.2 5.5

0

0.9

1.1

-2.6

-3

-1.8

-6 -9

-6.7

-11.9 -12.4 -14.7

-12

-7.6

-12.4

-15 1월

2월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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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주 |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40

R E TA I L M A G A Z I N E

6월

7월

8월

9월

10월

간 배송 인프라 일원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한다.

롯데슈퍼 역시 라스트마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즉시

한 배송 서비스를 GS더프레시 점포에 적용해 진행 중이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슈

배송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롯데슈퍼 잠실점은

며, 자체 앱을 활용한 주문 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론

퍼마켓 업계도 신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전략

저녁시간 한정으로 제공되는 ‘퇴근길 1시간 배송’을 선보

칭,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

을 강화했다. 특히 근린형 업태의 강점을 살려 다수의 업

였다. 해당 매장 반경 2㎞ 내 고객에게 간편식, 생필품 등

을 제공하고 있다.

체가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500여 종의 상품을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2021년 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성장세에 대해 묻는 질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공략

물류 스타트업 고고엑스와 협업을 맺으며 배송 인프라를

에 대부분의 업체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강화,

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업체 요기요와 협업을 맺고 상품

확보했다. 즉시 배송 서비스는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온라인 유통채널의 강세 지속,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500여 종을 중심으로 ‘요기요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를

송파)의 권역 테스트를 거쳐 점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요인에 의해 현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

제공한다. 매장 인근 1.5㎞ 내 고객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계획이다. 퇴근길 워킹맘들의 저녁 고민 해결을 지원하는

다. 따라서 올해도 고도화된 분석을 통해 출점 기준을 재

10시까지 요기요 앱으로 장을 보면 한 시간 이내 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 고객의 온·오프라인 다채널 이용을 확

수립하고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을 목표로 사업운영을

장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 주요 지역

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검토한다. 더불어 비용 부담이 큰 직영점보다 가맹사업 확

226개 매장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물류센터 프레시센터 경우 기존

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성과는 얻지 못

한편 지난해 4월, 홈플러스가 전사적인 물류 효율성 제

18곳 중 일부를 롯데마트에 넘기고 현재는 8곳만 운영하

했으나 근린상권에서의 슈퍼마켓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고를 위해 경남 함안군에 증축한 함안상온물류센터를 활

고 있다. 새벽배송 수요는 롯데마트 위주로 처리하고, 바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련 수요를 이끌기 위한 전략을 강

용해 슈퍼마켓 사업의 물류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이다. 슈

로배송, 당일배송은 슈퍼 각 지점이 분담하는 등 계열사

화할 계획이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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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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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➌ 백화 점 · 쇼 핑 센 터 · 면 세 점

|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명품만 돋보인 백화점 언택트로 체질 개선 중 소매업태 중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백화점은 큰 폭의 역신장을 경험했다. 명품과 리빙 카테고리에서 선방했지만 매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면세점 역시 해외 이동제한에 따라 사업권을 반납하는 업체들이 늘었다. 올해 백화점 업계는 현대, 롯데, 신세계의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어 코로나19 안정화와 함께 신규점을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글 김인호·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

1

2

1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명품은 성장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 감소와 대조를 이뤘다(사진은 갤러리아 광교). 2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아웃렛 2곳을 오픈했다(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가 견고하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명품 시장은 전년 대비

2019년에는 24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면세점

18% 축소될 전망인데 국내 시장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매출이 급속하게 늘어난 계기는 2018년 7월 신세계면세

실제로 명품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

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엔타스 면세점 등 시

코로나19로 국내 경제는 1년 내내 전시 체제를 유지했다.

백화점 위기 속에도 빛난 명품

은 전년 대비 4%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VIP 중심

내 면세점 3곳이 잇따라 오픈한 데다 2019년 5월 입국장

이러한 상황에 백화점은 급격한 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소비자들은 불요불급 소비를 줄이는 생활방어소

프리미엄 전략을 선보였는데 백화점 최초로 외부에 VIP

면세점까지 개장한 영향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전년 대비 -21.4%

비를 선택했고, 2020년 백화점 매출은 고객 감소와 상대

전용 매장인 ‘메종 갤러리아’를 서울과 대전에 오픈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급반전됐다. 2019년 갤

역신장했고 3월에는 -40.3%라는 초유의 역신장을 기록

적인 객단가 상승이 고착화된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남동에 문을 연 ‘고메이494 한남’은 파인다이닝과 인테

러리아와 두타가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했으며 지난해에

했다. 이는 IMF 경제 위기였던 1997년 12월 이후 최악의

명품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3월을 제외하고 전년 대

리어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숍이 백화점을 벗어나 독립 공

는 SM 역시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했다. SM은 그랜

수치였다. 소폭이나마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동력은 고소

비 평균 20% 이상의 신장을 보이며 백화점 전체 매출 감

간에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드, 시티면세점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 면세점 사업권

득층의 지속적인 소비였다. 부를 물려 받은 MZ세대의 하

소와 대조를 이뤘다.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도 회복 속도가

한편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에서 보내

도 포기했다. 더 나아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 6개 구역 면

이엔드 소비가 늘어났으며, 해외여행 제한에 따른 반사작

훨씬 빠르고 신장폭도 더 컸다. 유명 명품업체들이 글로벌

는 시간이 늘며 프리미엄 가전, 가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

세점 입찰이 참여업체 수 부족으로 3차례 유찰됐다. 해외

용으로 명품 소비가 증가했고 재택근무로 가전·가구를

매출 감소로 속앓이하고 있지만 국내 명품 시장 분위기는

히 늘었다. 백화점의 가전과 가구 매출은 지난해 10월까

여행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항 면세점에 대한 재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르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국내 명품 시장은 가장 수요

지 24.1% 증가했다. 백화점은 성장하는 홈퍼니싱 시장에

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해외여행이 재개돼도 공항 면세점

대응하고자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프리미엄 침

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국내 면세업계의 주고객은 중국

대, 소파, 테이블 등 명품 가구부터 인테리어 패브릭, 건

보따리상 따이공인데 이들은 주로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

자재, 조명까지 종합적인 홈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가전에

고 내국인은 온라인 면세점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

서는 태블릿PC 수요가 급증했으며 노트북, 프린터, 복합

고 있기 때문이다.

도표 1 백화점 연도별 매출 추이

도표 2 2020년 백화점 월별 매출 증감률 추이 단위: 조 원

30

29.9

29.3

30.0

단위: % 10

30.4 27.2

25

4.2

2.5

0 -10

-14.8

20

-7.4

-3.4 -2.1

-6.2 -6.5

-21.4

-20 15

기 매출도 25%씩 뛰었다. 의류케어, TV, 냉장고, 김치냉

지난해 1~10월 면세점 매출은 12조 9,015억 원으로 전

장고, 세탁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년 대비 36% 감소했다. 3월부터 국제선 여객수 감소율이

가전과 가구는 명품과 함께 2020년 백화점 실적을 뒷받침

90% 이상 지속됨에도 10조 원대를 기록한 요인은 중국 따

했다.

이공 활동 재개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제주 시내 면세

-30

점을 재개장하며 따이공 수요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10 -40

최악 맞이한 면세점, 공항 면세점 재검토

-40.3

5 -50 1월

0 2016

2017

2018

2019

자료 |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 2020년은 업계 추정치

4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월

3월

4월

5월

6월

2020(E)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주 |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기준

7월

8월

9월

10월

한편 롯데면세점은 대만, 태국 법인 청산에 이어 인도네

2020년 면세점에 대한 평가는 ‘천당에서 지옥으로’라는

시아에서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019년까지 국내 면세점 시장의 매

면서 해외 사업장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부실 사업장을 정

출 성장은 가팔랐다. 2010년 4조 5천억 원으로 시작해

리해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2021 JANUARY

43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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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➌ 백화 점 · 쇼 핑 센 터 · 면 세 점

|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명품만 돋보인 백화점 언택트로 체질 개선 중 소매업태 중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백화점은 큰 폭의 역신장을 경험했다. 명품과 리빙 카테고리에서 선방했지만 매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면세점 역시 해외 이동제한에 따라 사업권을 반납하는 업체들이 늘었다. 올해 백화점 업계는 현대, 롯데, 신세계의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어 코로나19 안정화와 함께 신규점을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글 김인호·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

1

2

1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명품은 성장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 감소와 대조를 이뤘다(사진은 갤러리아 광교). 2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아웃렛 2곳을 오픈했다(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가 견고하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명품 시장은 전년 대비

2019년에는 24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면세점

18% 축소될 전망인데 국내 시장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매출이 급속하게 늘어난 계기는 2018년 7월 신세계면세

실제로 명품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

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엔타스 면세점 등 시

코로나19로 국내 경제는 1년 내내 전시 체제를 유지했다.

백화점 위기 속에도 빛난 명품

은 전년 대비 4%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VIP 중심

내 면세점 3곳이 잇따라 오픈한 데다 2019년 5월 입국장

이러한 상황에 백화점은 급격한 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소비자들은 불요불급 소비를 줄이는 생활방어소

프리미엄 전략을 선보였는데 백화점 최초로 외부에 VIP

면세점까지 개장한 영향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전년 대비 -21.4%

비를 선택했고, 2020년 백화점 매출은 고객 감소와 상대

전용 매장인 ‘메종 갤러리아’를 서울과 대전에 오픈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급반전됐다. 2019년 갤

역신장했고 3월에는 -40.3%라는 초유의 역신장을 기록

적인 객단가 상승이 고착화된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남동에 문을 연 ‘고메이494 한남’은 파인다이닝과 인테

러리아와 두타가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했으며 지난해에

했다. 이는 IMF 경제 위기였던 1997년 12월 이후 최악의

명품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3월을 제외하고 전년 대

리어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숍이 백화점을 벗어나 독립 공

는 SM 역시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했다. SM은 그랜

수치였다. 소폭이나마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동력은 고소

비 평균 20% 이상의 신장을 보이며 백화점 전체 매출 감

간에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드, 시티면세점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 면세점 사업권

득층의 지속적인 소비였다. 부를 물려 받은 MZ세대의 하

소와 대조를 이뤘다.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도 회복 속도가

한편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집에서 보내

도 포기했다. 더 나아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 6개 구역 면

이엔드 소비가 늘어났으며, 해외여행 제한에 따른 반사작

훨씬 빠르고 신장폭도 더 컸다. 유명 명품업체들이 글로벌

는 시간이 늘며 프리미엄 가전, 가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

세점 입찰이 참여업체 수 부족으로 3차례 유찰됐다. 해외

용으로 명품 소비가 증가했고 재택근무로 가전·가구를

매출 감소로 속앓이하고 있지만 국내 명품 시장 분위기는

히 늘었다. 백화점의 가전과 가구 매출은 지난해 10월까

여행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항 면세점에 대한 재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르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국내 명품 시장은 가장 수요

지 24.1% 증가했다. 백화점은 성장하는 홈퍼니싱 시장에

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해외여행이 재개돼도 공항 면세점

대응하고자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프리미엄 침

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국내 면세업계의 주고객은 중국

대, 소파, 테이블 등 명품 가구부터 인테리어 패브릭, 건

보따리상 따이공인데 이들은 주로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

자재, 조명까지 종합적인 홈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가전에

고 내국인은 온라인 면세점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

서는 태블릿PC 수요가 급증했으며 노트북, 프린터, 복합

고 있기 때문이다.

도표 1 백화점 연도별 매출 추이

도표 2 2020년 백화점 월별 매출 증감률 추이 단위: 조 원

30

29.9

29.3

30.0

단위: % 10

30.4 27.2

25

4.2

2.5

0 -10

-14.8

20

-7.4

-3.4 -2.1

-6.2 -6.5

-21.4

-20 15

기 매출도 25%씩 뛰었다. 의류케어, TV, 냉장고, 김치냉

지난해 1~10월 면세점 매출은 12조 9,015억 원으로 전

장고, 세탁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년 대비 36% 감소했다. 3월부터 국제선 여객수 감소율이

가전과 가구는 명품과 함께 2020년 백화점 실적을 뒷받침

90% 이상 지속됨에도 10조 원대를 기록한 요인은 중국 따

했다.

이공 활동 재개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제주 시내 면세

-30

점을 재개장하며 따이공 수요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10 -40

최악 맞이한 면세점, 공항 면세점 재검토

-40.3

5 -50 1월

0 2016

2017

2018

2019

자료 | 통계청 소매업태별 판매액, 2020년은 업계 추정치

4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월

3월

4월

5월

6월

2020(E)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주 |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기준

7월

8월

9월

10월

한편 롯데면세점은 대만, 태국 법인 청산에 이어 인도네

2020년 면세점에 대한 평가는 ‘천당에서 지옥으로’라는

시아에서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019년까지 국내 면세점 시장의 매

면서 해외 사업장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부실 사업장을 정

출 성장은 가팔랐다. 2010년 4조 5천억 원으로 시작해

리해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2021 JANUARY

43


COVER STORY 올해 빅3 신규 점포 출점 예정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➌ 백화 점 · 쇼 핑 센 터 · 면 세 점

|

안성의 등장으로 수도권 영향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6월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문을 연다. 영업면적 6만

IT기술 지원 체제에서 재택근무가 유용한 작업 수단임을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출점은 이어

한편 지난해는 현대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AK플라자 분

6,116㎡ 규모로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에 자리해 접근성도

알게 된 다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졌다. 갤러리아 광교를 제외하고는 주로 프리미엄아웃렛

당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좋다. 롯데쇼핑은 동탄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만들어 경

표명하고 있다.

이 문을 열었다. 갤러리아 광교는 갤러리아가 운영 중인

이 비슷한 시기에 일부 혹은 전면 리뉴얼을 실시했다. 리

기 남부 상권의 구매력 높은 고객을 흡수한다는 계획이

산업 혁명 이후 인구의 도시 밀집 이유는 크게 3가지였

5개 점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갤러리아는 오픈 당시 광

뉴얼 목적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MZ세대를 대상으

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에 대전 유성구에 신세계 사이언

다. 자본, 노동, 수요가 몰린 대형 시장의 존재, 분업화와

교점을 압구정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를 잇는 3대 대표

로 한 젊은 백화점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백화점이 장년에

스콤플렉스를 개점한다. 6천억 원을 투자한 지하 5층, 지

전문화, 아이디어 창출과 이전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

점포로 키워 경기권 최대 명품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걸쳐 추진하던 VIP 전략이 갖고 있던 단점, 즉 고객과 함

상 43층 건물로 내부에는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과 과학시

들의 교집합이 바로 직장인데, 도시 밀집의 기본 요소가

그에 따라 명품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께 백화점이 늙어가는 현상에서 벗어나려는 자구책이다.

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AK도 하반기 AK& 광명점을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다양한 도시 기능이 변하고 있다. 소

명품과 리빙 상품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대를 반보 앞서는

오픈할 예정이다. 이렇듯 주요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로

비자들의 재택 시간이 늘어나며 집의 크기, 쾌적성에 변화

백화점 본래 사명을 이행한다는 의미 있는 시도다.

어려운 상황에도 출점을 이어가는 이유는 어렵게 성사시

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직장 위치에 부담이 적어진다. 따라

킨 계약을 더이상 미룰 수 없고, 경쟁에서 밀리면 도태되

서 직장 중심 주거 패턴이 해체되고 디지털 전원도시 같은

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전이 촉진된다.

현대백화점은 6월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을 오픈했으며 11월에는 경기 남양주에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개 장했다. 한 해에 2개 프리미엄아웃렛과 서울 시내 면세점

올해는 백화점 세 곳의 신규 오픈이 예정돼 있다. 현대,

확대, 공항 면세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 것을 보면, 부실

롯데, 신세계백화점의 신규 출점이 같은 해에 이뤄지는 것

점포 폐점 및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경쟁사와 상반

은 흔치 않은 일이다. 현대백화점은 2월 여의도 파크원에

된 행보를 보인다.

여의도점을 오픈한다. 지하 7층, 지상 9층에 영업면적만

상권 해체에 도심형 점포 기능 재고 필요

포 기능을 재고해야 한다. 기존 상권 이론에서 탈피하고

신세계는 스타필드 4번째 점포 스타필드 안성을 10월에

8만 9,100㎡ 규모로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가장 크다. 인근

온라인 업체의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 라스트마일 같은 기

대상권 점포와 소상권 점포 전개 포트폴리오를 이뤄야 한

오픈했다. 경기 남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로 인근에 위치한

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술혁신과 서비스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온라인몰

다. 그리고 비대면 감성, 체험 서비스 개발과 배송 서비스

아웃렛에 비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스타필드는 수도권을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으로는 신촌점과 자사 점포 간

은 오프라인 매장을 대체하고 있다.

보완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동서로 지원하는 하남과 고양에 이어 남부권을 담당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도 주목된다.

백화점에서도 옴니채널 확장 측면에서 시스템을 개선하

도표 3 2021 유통산업 키워드

• O4O • 라이브 커머스 • 콜라보레이션 • 명품 확대 • LF몰 • 무신사 • 유니클로 리사이클 다운 • 구조조정 • 백화점 화장품 사업

• 드라이브 스루 • 차별화 • RMR·HMR • 새벽배송 확대 • 샐러드 카페 • 구독서비스(커피, 빵) • 고메이494 한남 • 모바일 선물 • 지역농가 상생 • 홈카페 • 스타벅스 증정품 •육류 대신 콩, 버섯

4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시장 위축 •패션 자사몰 •MZ세대 •큐레이션 •리사이클 의류 •영럭셔리 •탄소제로

•SNS 영향력 •레트로 콘셉트 상품 •팬덤 마케팅 •외식보다 내식 •혼술·홈술 •밀키트 •초식남 •요린이 •공공배달앱 •비건 시장 성장

시장 위축

의(衣)

식(食)

유(遊)

주(住)

• 사회적 거리 유지 3밀(밀접,밀집,밀폐) •넷플릭스 •원격 기술 •홈코노미 •힙트로(옛것의 신선함) •코로나 블루

•재택근무 •고급 라이프스타일숍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 •가전전문점 진화 •주택가 급등, 전세대란 •보금자리주택 •중고붐

시장 성장

이 경우 오프라인 매장은 언택트 소비시대의 도심형 점

• 해외 여행 • 순간귀족 •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 • VR 시장 확대 • BTS 인기 지속 • 캠핑, 차박 • 무관중 스포츠 • 줌팅 • 버추얼 웨딩 • 유튜브 •도쿄올림픽 •K-웹툰

• 큐레이트 가전 • 백화점 리빙관 확대 • IT용품 버전업 • 명품 침대 시장 확대 • 가구 프리미엄스토어 • 이케아 소형 포맷 • 당근마켓, 번개장터

고 고객 만족에 부가적으로 비대면을 활용해 언택트 소비

라이브 커머스가 이끌 언택트 패션 시장

에 대응하고 있다. 고객에게 밀착해서 감성 서비스를 제공

2021년 백화점, 쇼핑센터 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 키워

하던 과거에서 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서비스로 전환,

드를 <도표3>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패션시장을 보

소통하며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면, O4O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 비대면 시장에서 패

문제는 언택트 소비가 주는 영향이 상권의 변화라는 것

션업계가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이다. 백화점은 대도시 도심 상권의 중요성을 깨닫고 입지

조성됐기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가 중요한 채널로 떠오

중심 출점 전략을 펼쳤다. 동일 상권에서 경쟁점에 비해

르고 있다.

매장 면적이 1㎡라도 크면, 매출은 2배를 낸다는 ‘지역 1번

지속가능한 소비도 올해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

점 이론’도 신봉했다. 그래서 투자비가 더 들더라도 경쟁

인다. 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에 따라 리사이클 상품에 대

점에 비해 점포를 크게 만들었다.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영럭셔리 시장 성장도

그러나 언택트 소비는 상권 공식마저 해체하고 있다. 온

눈에 띈다. 같은 관점에서 식품시장의 고급화, 패션화, 캐

라인 업체는 배송 중심으로 굳이 유동인구가 많고 유지비

주얼화 및 푸드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작은 사

가 많이 들어가는 도심부에 점포를 열 필요가 없다. 상대

치감을 유도하는 백화점 식품관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합

적으로 오프라인 업체 경우 집객 장치가 안전 우선 심리보

리적이고 저가격에 접근 가능한 RMR, HMR이 식품시장

다 월등히 우월하지 못하면 매장 효율이 급격히 악화될 것

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다. 이러한 점에서 오프라인 기존 상권 이론은 조정이

전체적으로 젊은 패션의 강세, 카페의 다양한 진화, VR

불가피하다. 게다가 사무실 공간의 밀집을 피하기 위해 기

등 체험 매장 확대, 중저가 라이프스타일숍 지향 같은 변

업이 실시한 재택근무가 도심 상권 변화도 재촉하고 있다.

화가 쇼핑센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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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올해 빅3 신규 점포 출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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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➌ 백화 점 · 쇼 핑 센 터 · 면 세 점

|

안성의 등장으로 수도권 영향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6월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문을 연다. 영업면적 6만

IT기술 지원 체제에서 재택근무가 유용한 작업 수단임을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출점은 이어

한편 지난해는 현대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AK플라자 분

6,116㎡ 규모로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에 자리해 접근성도

알게 된 다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졌다. 갤러리아 광교를 제외하고는 주로 프리미엄아웃렛

당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좋다. 롯데쇼핑은 동탄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만들어 경

표명하고 있다.

이 문을 열었다. 갤러리아 광교는 갤러리아가 운영 중인

이 비슷한 시기에 일부 혹은 전면 리뉴얼을 실시했다. 리

기 남부 상권의 구매력 높은 고객을 흡수한다는 계획이

산업 혁명 이후 인구의 도시 밀집 이유는 크게 3가지였

5개 점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갤러리아는 오픈 당시 광

뉴얼 목적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MZ세대를 대상으

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에 대전 유성구에 신세계 사이언

다. 자본, 노동, 수요가 몰린 대형 시장의 존재, 분업화와

교점을 압구정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를 잇는 3대 대표

로 한 젊은 백화점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백화점이 장년에

스콤플렉스를 개점한다. 6천억 원을 투자한 지하 5층, 지

전문화, 아이디어 창출과 이전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

점포로 키워 경기권 최대 명품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걸쳐 추진하던 VIP 전략이 갖고 있던 단점, 즉 고객과 함

상 43층 건물로 내부에는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과 과학시

들의 교집합이 바로 직장인데, 도시 밀집의 기본 요소가

그에 따라 명품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께 백화점이 늙어가는 현상에서 벗어나려는 자구책이다.

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AK도 하반기 AK& 광명점을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다양한 도시 기능이 변하고 있다. 소

명품과 리빙 상품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대를 반보 앞서는

오픈할 예정이다. 이렇듯 주요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로

비자들의 재택 시간이 늘어나며 집의 크기, 쾌적성에 변화

백화점 본래 사명을 이행한다는 의미 있는 시도다.

어려운 상황에도 출점을 이어가는 이유는 어렵게 성사시

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직장 위치에 부담이 적어진다. 따라

킨 계약을 더이상 미룰 수 없고, 경쟁에서 밀리면 도태되

서 직장 중심 주거 패턴이 해체되고 디지털 전원도시 같은

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전이 촉진된다.

현대백화점은 6월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을 오픈했으며 11월에는 경기 남양주에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개 장했다. 한 해에 2개 프리미엄아웃렛과 서울 시내 면세점

올해는 백화점 세 곳의 신규 오픈이 예정돼 있다. 현대,

확대, 공항 면세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 것을 보면, 부실

롯데, 신세계백화점의 신규 출점이 같은 해에 이뤄지는 것

점포 폐점 및 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경쟁사와 상반

은 흔치 않은 일이다. 현대백화점은 2월 여의도 파크원에

된 행보를 보인다.

여의도점을 오픈한다. 지하 7층, 지상 9층에 영업면적만

상권 해체에 도심형 점포 기능 재고 필요

포 기능을 재고해야 한다. 기존 상권 이론에서 탈피하고

신세계는 스타필드 4번째 점포 스타필드 안성을 10월에

8만 9,100㎡ 규모로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가장 크다. 인근

온라인 업체의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 라스트마일 같은 기

대상권 점포와 소상권 점포 전개 포트폴리오를 이뤄야 한

오픈했다. 경기 남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로 인근에 위치한

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술혁신과 서비스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온라인몰

다. 그리고 비대면 감성, 체험 서비스 개발과 배송 서비스

아웃렛에 비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스타필드는 수도권을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으로는 신촌점과 자사 점포 간

은 오프라인 매장을 대체하고 있다.

보완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동서로 지원하는 하남과 고양에 이어 남부권을 담당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도 주목된다.

백화점에서도 옴니채널 확장 측면에서 시스템을 개선하

도표 3 2021 유통산업 키워드

• O4O • 라이브 커머스 • 콜라보레이션 • 명품 확대 • LF몰 • 무신사 • 유니클로 리사이클 다운 • 구조조정 • 백화점 화장품 사업

• 드라이브 스루 • 차별화 • RMR·HMR • 새벽배송 확대 • 샐러드 카페 • 구독서비스(커피, 빵) • 고메이494 한남 • 모바일 선물 • 지역농가 상생 • 홈카페 • 스타벅스 증정품 •육류 대신 콩, 버섯

4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시장 위축 •패션 자사몰 •MZ세대 •큐레이션 •리사이클 의류 •영럭셔리 •탄소제로

•SNS 영향력 •레트로 콘셉트 상품 •팬덤 마케팅 •외식보다 내식 •혼술·홈술 •밀키트 •초식남 •요린이 •공공배달앱 •비건 시장 성장

시장 위축

의(衣)

식(食)

유(遊)

주(住)

• 사회적 거리 유지 3밀(밀접,밀집,밀폐) •넷플릭스 •원격 기술 •홈코노미 •힙트로(옛것의 신선함) •코로나 블루

•재택근무 •고급 라이프스타일숍 •리빙 컨시어지 서비스 •가전전문점 진화 •주택가 급등, 전세대란 •보금자리주택 •중고붐

시장 성장

이 경우 오프라인 매장은 언택트 소비시대의 도심형 점

• 해외 여행 • 순간귀족 •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 • VR 시장 확대 • BTS 인기 지속 • 캠핑, 차박 • 무관중 스포츠 • 줌팅 • 버추얼 웨딩 • 유튜브 •도쿄올림픽 •K-웹툰

• 큐레이트 가전 • 백화점 리빙관 확대 • IT용품 버전업 • 명품 침대 시장 확대 • 가구 프리미엄스토어 • 이케아 소형 포맷 • 당근마켓, 번개장터

고 고객 만족에 부가적으로 비대면을 활용해 언택트 소비

라이브 커머스가 이끌 언택트 패션 시장

에 대응하고 있다. 고객에게 밀착해서 감성 서비스를 제공

2021년 백화점, 쇼핑센터 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 키워

하던 과거에서 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서비스로 전환,

드를 <도표3>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패션시장을 보

소통하며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면, O4O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 비대면 시장에서 패

문제는 언택트 소비가 주는 영향이 상권의 변화라는 것

션업계가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이다. 백화점은 대도시 도심 상권의 중요성을 깨닫고 입지

조성됐기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가 중요한 채널로 떠오

중심 출점 전략을 펼쳤다. 동일 상권에서 경쟁점에 비해

르고 있다.

매장 면적이 1㎡라도 크면, 매출은 2배를 낸다는 ‘지역 1번

지속가능한 소비도 올해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

점 이론’도 신봉했다. 그래서 투자비가 더 들더라도 경쟁

인다. 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에 따라 리사이클 상품에 대

점에 비해 점포를 크게 만들었다.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영럭셔리 시장 성장도

그러나 언택트 소비는 상권 공식마저 해체하고 있다. 온

눈에 띈다. 같은 관점에서 식품시장의 고급화, 패션화, 캐

라인 업체는 배송 중심으로 굳이 유동인구가 많고 유지비

주얼화 및 푸드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작은 사

가 많이 들어가는 도심부에 점포를 열 필요가 없다. 상대

치감을 유도하는 백화점 식품관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합

적으로 오프라인 업체 경우 집객 장치가 안전 우선 심리보

리적이고 저가격에 접근 가능한 RMR, HMR이 식품시장

다 월등히 우월하지 못하면 매장 효율이 급격히 악화될 것

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다. 이러한 점에서 오프라인 기존 상권 이론은 조정이

전체적으로 젊은 패션의 강세, 카페의 다양한 진화, VR

불가피하다. 게다가 사무실 공간의 밀집을 피하기 위해 기

등 체험 매장 확대, 중저가 라이프스타일숍 지향 같은 변

업이 실시한 재택근무가 도심 상권 변화도 재촉하고 있다.

화가 쇼핑센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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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➍ 편 의 점

|

➍ 편의점

성장 정체기 진입 가맹점 추가 수익 창출 고민 코로나19 여파로 편의점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유동인구 감소로 특수입지 매장 객수가 줄어들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감소했다. 게다가 언택트 수요는 편의점 환경도 바꿨다. 비접촉 니즈에 따라 무인매장이 늘어났으며 배달 서비스가 확대됐다. 시장 포화 상태를 맞이한 편의점 각 업체들은 숍인숍, 협업 매장 등으로 양적성장을 계속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점포당 매출을 개선하는 질적성장도 노리고 있다.

1

1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무인매장이 늘어났다(사진은 세븐일레븐 DDR점). 2 CU는 도보 배달, 드라이브 스루 등 배달 방법을 다양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2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편의점 성장세는 지난 2019년부터 둔화되고 있었는데, 지

장세로 돌아섰다. 이마트24는 주택가 입지 매장 매출이

난해 코로나19로 그 흐름이 이어졌다. 통계청 발표자료를

전년 대비 32.3% 신장했다고 밝혔다.

으로 결제된다.

무인으로 운영하는 바이셀프 매장을 지난해 11월 기준

세븐일레븐도 7월 시그니처DDR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170여 개 운영하고 있다.

기반으로 2020년 편의점 업계 시장 규모를 추정해보면 전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수요가 높아지

시그니처3.0 모델이 적용된 스마트 편의점이자 로드숍에

년 대비 3.4% 성장한 26조 5천억 원대로 전망된다. 시장

자 무인점포를 늘려 직원과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이 안전

적용된 첫 시그니처 매장이다. 그간 오피스, 팩토리, 주유

요마트 등장에 배달 플랫폼 다변화 시도

성숙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어려움이 커진 지난해에 비

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GS25는

소 등 제한된 상권에 출점하던 시그니처 모델을 일반 상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생한 언택트 트렌드는 편의점 배

해 올해는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1월 미래형 편의점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

으로 확장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44개 시그니처

달 서비스 확대로 이어졌다. CU는 지난 2019년 배달 앱

하지만 언택트 수요에 따라 달라진 고객니즈에 맞춘 전략

다. QR코드 스캔으로 입장하고 상품을 집어 나오면 자동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에 입점하며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선

이 필요해졌다.

편의점도 비접촉, 무인매장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학교, 학원, 병원, 유원지 및 관광지 등

도표 1 연도별 편의점 점포 수 및 매출액 추이 ▒ 매출액(조 원) ▒ 점포 수(개)

보였다. 뒤이어 GS25와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입과 결제가 가능한 한양대생활관점을 선보였다. 매장에

까지 모두 요기요에 입점했다. 이렇듯 국내 편의점 배달

설치된 페이스페이 등록기에 카드와 얼굴 정보를 등록 후

시장은 요기요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CU는 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매출 성장률(%)

14.1 9.8

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39,475

편의점 객수는 역신장을 이어갔다.

41,605

44,933

47,180

표 1 편의점 배달 서비스 제공 현황

5.3

34,376

3.2

업체명

보는 고객이 늘었고 주택가 입지 매장의 매출은 증가했

CU

요기요 입점

타 플랫폼 활용

도보 배달

360여 개

네이버 간편 주문(5천여 점) 위메프오(4,500여 점)

엠지플레잉(1천여 점)

참여점포 수

취급품목 수

6천여 점

다. 통조림, 라면뿐 아니라 두부, 김치, 쌀 같은 식재료를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늘었다. 또한 혼술, 홈술 트 렌드가 자리잡으며 주류와 안주류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풀린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의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 면서 3, 4월 역신장을 기록한 편의점 매출이 5월에는 성

46

R E TA I L M A G A Z I N E

CU는 요기요와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6천

18.4

특수상권에 위치한 점포들이 타격을 받았다. 산업통상자

반대로 근거리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 장

CU는 10월 신한카드와 손잡고 얼굴인식으로 편의점 출

19.5

2016

22.2

2017

24.4

2018

25.7

2019

자료┃통계청, 2020년 매출액과 성장률은 리테일매거진 추정 주┃점포 수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제공

26.5

GS25

5천여 점

470여 개

카카오톡 주문하기(5천여 점)

자체 앱 ‘우리동네딜리버리’

세븐일레븐

3천여 점

730여 개

-

-

이마트24

직영점 35개 점

120여 개

자체 앱 배달(80여 점)

그린딜리버리 시스템 (캠퍼스 내 매장 적용)

미니스톱

400여 점

400여 개

-

-

2020

자료 | 각사

2021 JANUARY

47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➍ 편 의 점

|

➍ 편의점

성장 정체기 진입 가맹점 추가 수익 창출 고민 코로나19 여파로 편의점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유동인구 감소로 특수입지 매장 객수가 줄어들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감소했다. 게다가 언택트 수요는 편의점 환경도 바꿨다. 비접촉 니즈에 따라 무인매장이 늘어났으며 배달 서비스가 확대됐다. 시장 포화 상태를 맞이한 편의점 각 업체들은 숍인숍, 협업 매장 등으로 양적성장을 계속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점포당 매출을 개선하는 질적성장도 노리고 있다.

1

1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무인매장이 늘어났다(사진은 세븐일레븐 DDR점). 2 CU는 도보 배달, 드라이브 스루 등 배달 방법을 다양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2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편의점 성장세는 지난 2019년부터 둔화되고 있었는데, 지

장세로 돌아섰다. 이마트24는 주택가 입지 매장 매출이

난해 코로나19로 그 흐름이 이어졌다. 통계청 발표자료를

전년 대비 32.3% 신장했다고 밝혔다.

으로 결제된다.

무인으로 운영하는 바이셀프 매장을 지난해 11월 기준

세븐일레븐도 7월 시그니처DDR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170여 개 운영하고 있다.

기반으로 2020년 편의점 업계 시장 규모를 추정해보면 전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수요가 높아지

시그니처3.0 모델이 적용된 스마트 편의점이자 로드숍에

년 대비 3.4% 성장한 26조 5천억 원대로 전망된다. 시장

자 무인점포를 늘려 직원과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이 안전

적용된 첫 시그니처 매장이다. 그간 오피스, 팩토리, 주유

요마트 등장에 배달 플랫폼 다변화 시도

성숙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어려움이 커진 지난해에 비

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GS25는

소 등 제한된 상권에 출점하던 시그니처 모델을 일반 상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생한 언택트 트렌드는 편의점 배

해 올해는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1월 미래형 편의점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

으로 확장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44개 시그니처

달 서비스 확대로 이어졌다. CU는 지난 2019년 배달 앱

하지만 언택트 수요에 따라 달라진 고객니즈에 맞춘 전략

다. QR코드 스캔으로 입장하고 상품을 집어 나오면 자동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에 입점하며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선

이 필요해졌다.

편의점도 비접촉, 무인매장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학교, 학원, 병원, 유원지 및 관광지 등

도표 1 연도별 편의점 점포 수 및 매출액 추이 ▒ 매출액(조 원) ▒ 점포 수(개)

보였다. 뒤이어 GS25와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입과 결제가 가능한 한양대생활관점을 선보였다. 매장에

까지 모두 요기요에 입점했다. 이렇듯 국내 편의점 배달

설치된 페이스페이 등록기에 카드와 얼굴 정보를 등록 후

시장은 요기요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CU는 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매출 성장률(%)

14.1 9.8

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39,475

편의점 객수는 역신장을 이어갔다.

41,605

44,933

47,180

표 1 편의점 배달 서비스 제공 현황

5.3

34,376

3.2

업체명

보는 고객이 늘었고 주택가 입지 매장의 매출은 증가했

CU

요기요 입점

타 플랫폼 활용

도보 배달

360여 개

네이버 간편 주문(5천여 점) 위메프오(4,500여 점)

엠지플레잉(1천여 점)

참여점포 수

취급품목 수

6천여 점

다. 통조림, 라면뿐 아니라 두부, 김치, 쌀 같은 식재료를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늘었다. 또한 혼술, 홈술 트 렌드가 자리잡으며 주류와 안주류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풀린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의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 면서 3, 4월 역신장을 기록한 편의점 매출이 5월에는 성

46

R E TA I L M A G A Z I N E

CU는 요기요와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6천

18.4

특수상권에 위치한 점포들이 타격을 받았다. 산업통상자

반대로 근거리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 장

CU는 10월 신한카드와 손잡고 얼굴인식으로 편의점 출

19.5

2016

22.2

2017

24.4

2018

25.7

2019

자료┃통계청, 2020년 매출액과 성장률은 리테일매거진 추정 주┃점포 수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제공

26.5

GS25

5천여 점

470여 개

카카오톡 주문하기(5천여 점)

자체 앱 ‘우리동네딜리버리’

세븐일레븐

3천여 점

730여 개

-

-

이마트24

직영점 35개 점

120여 개

자체 앱 배달(80여 점)

그린딜리버리 시스템 (캠퍼스 내 매장 적용)

미니스톱

400여 점

400여 개

-

-

2020

자료 |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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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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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➍ 편 의 점

|

여 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분

따라 편의점 양적성장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이에 편의점

기부터 편의점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문이 많이 발생

업체들은 숍인숍 혹은 협업 매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장

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했다.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GS25 5천여 개, 세븐일레븐 3천여 개, 미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마트24였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니스톱 400여 개 매장이 요기요에 입점했으며 이마트24

3월부터 카운터 내 공간에서 스무디킹을 제조·판매할 수

는 직영점 35곳에서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

있는 모델을 확대해 200여 점포로 확대했다. 9월에는 오

다. 하지만 요기요의 요마트 론칭에 따라 근거리 배달 시

피스디포 매장 내 이마트24 숍인숍 매장을 선보였다. 현

장 경쟁이 격화됐고, 편의점 업체들이 배달 플랫폼 다변화

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피스디포가 판매하는

를 시도했다.

상품과 겹치지 않는 간편식, 음료, 주류, 담배 등 식품 위

1

2

1 오피스디포 매장 내 이마트24각 숍인숍으로 입점했다. 2 GS25는 지난해 9월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고, 올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CU는 지난해 3월 네이버 간편주문 서비스를 도입했고

주로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달에는 전국 대학생활협동조

10월에는 배달 앱 위메프오에 입점해 4,500여 개 점을 운

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생활협동조합의 자체 편

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서울사랑상

의점 브랜드 쿱스켓(Coopsket)에 이마트24 상품을 공급

품권 결제가 가능한 배달 앱 띵동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하고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로

한편 편의점은 질적성장을 위해 상품력 강화에도 나섰

써 이마트는 대학교 내 107개 매장을 가맹점으로 확보할

다. 지난해 주류를 모바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수령하는

편의점 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권별 MD를 개편

수 있었다.

‘주류 스마트오더’가 허용되면서 편의점 업체들은 신성장

하고 배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객단가를 제고한다는 계

GS25는 5천여 점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배달 서비 스를 제공한다. GS25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발표일로부터 3일간 카카오톡 주문하기 매출과 주문이 전

GS25는 피트니스형 매장을 선보였다. 피트니스센터 고

동력을 와인으로 삼았다. 이마트24는 전용 와인 ‘꼬모

획이다. 이를 위해 CU는 KB카드, GS25는 신한카드, 세

주 대비 71.3%, 74.7%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

투(GOTO)와 손잡고 피트니스센터 내에 편의점을 열었

(COMO)’를 선보여 질 높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븐일레븐은 우리은행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

은 올해 네이버 간편주문 서비스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다. 피트니스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이 주로 찾

하기도 했다.

니스 협업에 나섰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장별 맞춤 운

입점할 계획이며, 이마트24는 자체 앱을 통한 배달 서비

는 저칼로리 식품 위주로 구색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스톱

지난해 편의점 상품의 중심에는 콜라보레이션이 있었

스에 나섰다.

경우 점포 내에 정육 자판기 ‘프레시스토어’를 설치한 매

다. 이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장을 선보였다.

주는 상품을 선보였는데,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재미를 추구

성숙된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업체

배달 방법도 다변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CU와 GS25

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밀

도 있다. GS25와 CU는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라 시

는 도보배달을 론칭했다. 교통체증, 라이더 부족으로 인

가루 브랜드 곰표와 CU가 콜라보한 ‘곰표맥주’와 ‘곰표나

장이 발전할 수 있는 국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진출하고

초’는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품절 사태를 일으

있다. GS25는 지난해 9월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마스터

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세븐일레븐과 시멘트 브랜드 천마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표의 ‘천마표시멘트팝콘’, GS25와 BC카드의 ‘부자될라면’

에 GS25 1호점을 시작으로 첫해 50개 매장을 오픈할 방

등이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

침이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단순히 배달 플랫폼만 확장하지 않고,

한 배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반경 1~1.5㎞내까지 도보

도표 2 2020년 월별 점포 수 증가율 및 점당 매출액 성장률 추이

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GS25 경우 자체 앱 ‘우리동네딜 리버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CU는 도보 배달 플랫 폼 엠지플레잉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CU는 지난달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점포 앞에 도착하면 근무자가 차 량으로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GS25는 지난해 편의점 도

점포 수 증가율 8 6 4

6.2

6.2

-2

로봇 배달 서비스도 론칭했다. 주문품을 싣고 목적지까지

-6

알아서 찾아가는 로봇이 건물 내 배달을 책임진다.

-8

-0.2

-2.2

5.9

5.9

5.8

-3.5 -3.4 -2.8

-4.9 -8.1 -7.4 1월

R E TA I L M A G A Z I N E

6.0

-3.5

-10

48

5.9

6.0

0

-4

2019년 시작된 편의점 근점출점 자율규제와 시장 포화에

5.9

6.0

1.5

2

시락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AI

숍인숍으로 매장 확장 돌파구 마련

단위: %

점당 매출액 성장률

2월

3월

4월

5월

6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주┃CU, GS25, 세븐일레븐 기준

7월

8월

9월

10월

영 전략을 지원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이 목적이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0개 이

빅데이터로 점포당 매출 개선

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몽골 CU의 점포당 하루 평균

2021년 편의점 업계는 유동인구의 점진적 증가로 특수입

방문객 수는 1천 명이 넘는데, 이는 국내 대비 3.2배 높은

지 점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가맹 증가율

수준이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말레이시

둔화, 점포당 매출액 감소 추세로 영업이익률이 1~3% 수

아 기업 MYCU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말

준으로 정체됐다. 게다가 배달 앱의 장보기 서비스 론칭에

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상반기 내 말레이

따라 근거리 쇼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민

시아 CU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2021년 신규점 50개를

족의 B마트는 5천 개, 요기요의 요마트는 3천 개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500개 이상 순증을 통해 말레이시아

운영하고 빠른 배달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편의점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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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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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➍ 편 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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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분

따라 편의점 양적성장은 한계치에 다다랐다. 이에 편의점

기부터 편의점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문이 많이 발생

업체들은 숍인숍 혹은 협업 매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장

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했다.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 GS25 5천여 개, 세븐일레븐 3천여 개, 미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마트24였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니스톱 400여 개 매장이 요기요에 입점했으며 이마트24

3월부터 카운터 내 공간에서 스무디킹을 제조·판매할 수

는 직영점 35곳에서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

있는 모델을 확대해 200여 점포로 확대했다. 9월에는 오

다. 하지만 요기요의 요마트 론칭에 따라 근거리 배달 시

피스디포 매장 내 이마트24 숍인숍 매장을 선보였다. 현

장 경쟁이 격화됐고, 편의점 업체들이 배달 플랫폼 다변화

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피스디포가 판매하는

를 시도했다.

상품과 겹치지 않는 간편식, 음료, 주류, 담배 등 식품 위

1

2

1 오피스디포 매장 내 이마트24각 숍인숍으로 입점했다. 2 GS25는 지난해 9월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고, 올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CU는 지난해 3월 네이버 간편주문 서비스를 도입했고

주로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달에는 전국 대학생활협동조

10월에는 배달 앱 위메프오에 입점해 4,500여 개 점을 운

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생활협동조합의 자체 편

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서울사랑상

의점 브랜드 쿱스켓(Coopsket)에 이마트24 상품을 공급

품권 결제가 가능한 배달 앱 띵동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하고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로

한편 편의점은 질적성장을 위해 상품력 강화에도 나섰

써 이마트는 대학교 내 107개 매장을 가맹점으로 확보할

다. 지난해 주류를 모바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수령하는

편의점 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권별 MD를 개편

수 있었다.

‘주류 스마트오더’가 허용되면서 편의점 업체들은 신성장

하고 배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객단가를 제고한다는 계

GS25는 5천여 점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배달 서비 스를 제공한다. GS25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발표일로부터 3일간 카카오톡 주문하기 매출과 주문이 전

GS25는 피트니스형 매장을 선보였다. 피트니스센터 고

동력을 와인으로 삼았다. 이마트24는 전용 와인 ‘꼬모

획이다. 이를 위해 CU는 KB카드, GS25는 신한카드, 세

주 대비 71.3%, 74.7%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

투(GOTO)와 손잡고 피트니스센터 내에 편의점을 열었

(COMO)’를 선보여 질 높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븐일레븐은 우리은행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

은 올해 네이버 간편주문 서비스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다. 피트니스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이 주로 찾

하기도 했다.

니스 협업에 나섰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장별 맞춤 운

입점할 계획이며, 이마트24는 자체 앱을 통한 배달 서비

는 저칼로리 식품 위주로 구색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스톱

지난해 편의점 상품의 중심에는 콜라보레이션이 있었

스에 나섰다.

경우 점포 내에 정육 자판기 ‘프레시스토어’를 설치한 매

다. 이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장을 선보였다.

주는 상품을 선보였는데,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재미를 추구

성숙된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업체

배달 방법도 다변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CU와 GS25

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밀

도 있다. GS25와 CU는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라 시

는 도보배달을 론칭했다. 교통체증, 라이더 부족으로 인

가루 브랜드 곰표와 CU가 콜라보한 ‘곰표맥주’와 ‘곰표나

장이 발전할 수 있는 국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진출하고

초’는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품절 사태를 일으

있다. GS25는 지난해 9월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마스터

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세븐일레븐과 시멘트 브랜드 천마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표의 ‘천마표시멘트팝콘’, GS25와 BC카드의 ‘부자될라면’

에 GS25 1호점을 시작으로 첫해 50개 매장을 오픈할 방

등이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

침이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단순히 배달 플랫폼만 확장하지 않고,

한 배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반경 1~1.5㎞내까지 도보

도표 2 2020년 월별 점포 수 증가율 및 점당 매출액 성장률 추이

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GS25 경우 자체 앱 ‘우리동네딜 리버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CU는 도보 배달 플랫 폼 엠지플레잉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CU는 지난달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점포 앞에 도착하면 근무자가 차 량으로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GS25는 지난해 편의점 도

점포 수 증가율 8 6 4

6.2

6.2

-2

로봇 배달 서비스도 론칭했다. 주문품을 싣고 목적지까지

-6

알아서 찾아가는 로봇이 건물 내 배달을 책임진다.

-8

-0.2

-2.2

5.9

5.9

5.8

-3.5 -3.4 -2.8

-4.9 -8.1 -7.4 1월

R E TA I L M A G A Z I N E

6.0

-3.5

-10

48

5.9

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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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작된 편의점 근점출점 자율규제와 시장 포화에

5.9

6.0

1.5

2

시락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AI

숍인숍으로 매장 확장 돌파구 마련

단위: %

점당 매출액 성장률

2월

3월

4월

5월

6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주┃CU, GS25, 세븐일레븐 기준

7월

8월

9월

10월

영 전략을 지원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이 목적이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0개 이

빅데이터로 점포당 매출 개선

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몽골 CU의 점포당 하루 평균

2021년 편의점 업계는 유동인구의 점진적 증가로 특수입

방문객 수는 1천 명이 넘는데, 이는 국내 대비 3.2배 높은

지 점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가맹 증가율

수준이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말레이시

둔화, 점포당 매출액 감소 추세로 영업이익률이 1~3% 수

아 기업 MYCU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말

준으로 정체됐다. 게다가 배달 앱의 장보기 서비스 론칭에

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상반기 내 말레이

따라 근거리 쇼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민

시아 CU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2021년 신규점 50개를

족의 B마트는 5천 개, 요기요의 요마트는 3천 개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500개 이상 순증을 통해 말레이시아

운영하고 빠른 배달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편의점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 JANUARY

49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➎ 온 라 인 쇼 핑

|

➎ 온라인쇼핑

1

1 플랫폼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과 제휴가 본격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CJ와 협업을 통해 네이버 모든 상품에 CJ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센터 모습. 2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과 ‘쌍방향 소통’으로 제품을 생생하게 살펴보며 쇼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침투율 40% 카테고리 전문몰 급부상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020년에도 10% 후반대의 고성장세를 달성했다. 소매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은 40%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식품 카테고리 전문몰, 카테고리별 수직화에 성공한 전문몰 등을 중심으로 경쟁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플랫폼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최근에는 자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과 제휴도 본격화되고 있다. 글 정연승·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통계청과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도표 1 온·오프라인 채널별 매출 증감률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1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 다. 2021년에는 180조 원을 넘기면서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

온라인

20

0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월별 판매실적을 비교해보면 온라인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은 마이너스 성장세가 두드러져 현격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연초에 비해 오프라인 실적도 조 금씩 회복되고 있다(도표 1 참고).

오프라인

단위: %

34.3

40

상된다. 온라인 중심의 소매시장으로의 지각 변동이 눈앞 에 와있다.

2

16.9 16.9

10.2 4.1 -7.5

-20 1월

2월

-17.6 3월

13.5

-5.5

-6.1

4월

5월

15.9

13.4

20.1

20.0

-3.0

-2.1

-2.4

-1.0

6월

7월

8월

9월

17.1

2.1

10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주 | 오프라인: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 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SSM(GS더프레시, 롯데슈퍼, 이마트 에 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지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인터파크, 이마트몰,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특히 식음료와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온라인 식품 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음식 배달 서비스

규제와 노동 이슈 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라인쇼핑 상품군별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81.7%), 식음료(56.7%), 생활용품(55.1%) 등 주로 ‘집콕

1~9월까지 월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크게 성장한 품목은

생활’에 필요한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급신장세를 보였

음식 배달 서비스, 농수축산물, 식음료, 생활용품, 컴퓨터

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에서도 음식 배달 서비스(83.4%),

등이었다. 반면 여행·교통, 문화·레저, 패션 등은 코로

식음료(62.8%) 부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큰 역신장세를 보였다. 홈코노

과거 공산품이 온라인쇼핑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미 트렌드 확산으로 세부 품목으로는 식품, 가전, 가구 등

것과 달리, 최근에는 배송 기술 발달로 신선 및 냉동식품

이 고성장했으며, 이 같은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 이용자와

등에 대한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신선도와

50대 이상 소비자의 온라인 진입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품질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니즈에 맞춰 신선식품은 새벽

이 중에서도 온라인 식품은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배송, 당일배송,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부문으로, 콜드체인 등을 통한 배송 신뢰도 제고, 새벽배

높이고 있다. 향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송 및 당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 강화, 온라인 장보기 확산

MD 개발이 활발해지며 업체 간 식품 배송 경쟁은 더욱 심

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화될 것이다. 한편 최근 식품 제조기업들은 자사 온라인몰 강화와 온

식품 제조사들의 D2C 역량 강화

라인 전용 브랜드 론칭을 통해 D2C 온라인 역량 강화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을

나 음식을 배달시키는 트렌드가 보편화됐다. 온라인 식품

운영하며, 유료 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매가 급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

홈코노미 트렌드 확산으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쇼핑 방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요 식품기업들의 온라인 활동이 강

한국야쿠르트도 새로운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을 운영하

산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식과 구매 품목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 선호

화되고 있다.

고 있다. 2015년부터 자사 ‘동원몰’을 뒀던 동원F&B도 온

신선식품 등의 온라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가로 오프라인 유통의 부진이 깊어진 반면, 온라인, 모

현재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달리 선두

바일, 홈쇼핑 등 비대면 쇼핑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체 중심의 독과점 시장이 아니라 다수업체 간 경쟁 심화

국내 온라인쇼핑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침투율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케팅, 배송 등 고비용 과열 경쟁이

은 이미 40%대에 도달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기업 간 인수합병과 제휴 등 독과점

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도표 2 참고). 이에 따라

구조로의 시장 재편도 예상된다.

온라인쇼핑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도 예상되는데, 대형 온

라인몰 강화와 더불어 유료 멤버십 ‘밴드플러스’를 선보였 도표 2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유통 비중 추이

다. 한편 대상은 2017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 단위: %

46.4 43.4

44.5

43.3 41.6

45.5 43.9

하는 소비자를 위해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를 선보였

라인 플랫폼과 식품 카테고리 전문몰, 카테고리별 수직화

식품·가구·가전이 온라인 성장 견인

에 성공한 전문몰 등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의 가능성이 있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및

다. 온라인과 물류배송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플랫폼

50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고급 디저트 브랜드의 온라인 구매를 원

41.4 39.6

38.9 38.7

을 출시한 데 이어, 온라인 전용 브랜드 ‘라이틀리’를 준비

다. 제과업체 오리온도 지난 6월 ‘오리온#간식이 필요해’ 2019년 2020년 12월 1월

2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시리즈를 선보이며 온라인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 같은 D2C몰은 소비패턴 변화에 빠른 대응, 충성고객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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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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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➎ 온 라 인 쇼 핑

|

➎ 온라인쇼핑

1

1 플랫폼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과 제휴가 본격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CJ와 협업을 통해 네이버 모든 상품에 CJ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센터 모습. 2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과 ‘쌍방향 소통’으로 제품을 생생하게 살펴보며 쇼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침투율 40% 카테고리 전문몰 급부상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020년에도 10% 후반대의 고성장세를 달성했다. 소매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은 40%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식품 카테고리 전문몰, 카테고리별 수직화에 성공한 전문몰 등을 중심으로 경쟁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플랫폼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최근에는 자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과 제휴도 본격화되고 있다. 글 정연승·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통계청과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도표 1 온·오프라인 채널별 매출 증감률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1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 다. 2021년에는 180조 원을 넘기면서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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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월별 판매실적을 비교해보면 온라인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은 마이너스 성장세가 두드러져 현격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연초에 비해 오프라인 실적도 조 금씩 회복되고 있다(도표 1 참고).

오프라인

단위: %

34.3

40

상된다. 온라인 중심의 소매시장으로의 지각 변동이 눈앞 에 와있다.

2

16.9 16.9

10.2 4.1 -7.5

-20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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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3월

13.5

-5.5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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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9

13.4

20.1

20.0

-3.0

-2.1

-2.4

-1.0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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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월

17.1

2.1

10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주 | 오프라인: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 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SSM(GS더프레시, 롯데슈퍼, 이마트 에 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지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인터파크, 이마트몰,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특히 식음료와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온라인 식품 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음식 배달 서비스

규제와 노동 이슈 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라인쇼핑 상품군별 성장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81.7%), 식음료(56.7%), 생활용품(55.1%) 등 주로 ‘집콕

1~9월까지 월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크게 성장한 품목은

생활’에 필요한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급신장세를 보였

음식 배달 서비스, 농수축산물, 식음료, 생활용품, 컴퓨터

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에서도 음식 배달 서비스(83.4%),

등이었다. 반면 여행·교통, 문화·레저, 패션 등은 코로

식음료(62.8%) 부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큰 역신장세를 보였다. 홈코노

과거 공산품이 온라인쇼핑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미 트렌드 확산으로 세부 품목으로는 식품, 가전, 가구 등

것과 달리, 최근에는 배송 기술 발달로 신선 및 냉동식품

이 고성장했으며, 이 같은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 이용자와

등에 대한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신선도와

50대 이상 소비자의 온라인 진입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품질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니즈에 맞춰 신선식품은 새벽

이 중에서도 온라인 식품은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배송, 당일배송,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부문으로, 콜드체인 등을 통한 배송 신뢰도 제고, 새벽배

높이고 있다. 향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송 및 당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 강화, 온라인 장보기 확산

MD 개발이 활발해지며 업체 간 식품 배송 경쟁은 더욱 심

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화될 것이다. 한편 최근 식품 제조기업들은 자사 온라인몰 강화와 온

식품 제조사들의 D2C 역량 강화

라인 전용 브랜드 론칭을 통해 D2C 온라인 역량 강화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을

나 음식을 배달시키는 트렌드가 보편화됐다. 온라인 식품

운영하며, 유료 멤버십 등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매가 급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

홈코노미 트렌드 확산으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쇼핑 방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요 식품기업들의 온라인 활동이 강

한국야쿠르트도 새로운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을 운영하

산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식과 구매 품목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 선호

화되고 있다.

고 있다. 2015년부터 자사 ‘동원몰’을 뒀던 동원F&B도 온

신선식품 등의 온라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가로 오프라인 유통의 부진이 깊어진 반면, 온라인, 모

현재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달리 선두

바일, 홈쇼핑 등 비대면 쇼핑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체 중심의 독과점 시장이 아니라 다수업체 간 경쟁 심화

국내 온라인쇼핑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침투율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케팅, 배송 등 고비용 과열 경쟁이

은 이미 40%대에 도달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기업 간 인수합병과 제휴 등 독과점

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도표 2 참고). 이에 따라

구조로의 시장 재편도 예상된다.

온라인쇼핑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도 예상되는데, 대형 온

라인몰 강화와 더불어 유료 멤버십 ‘밴드플러스’를 선보였 도표 2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유통 비중 추이

다. 한편 대상은 2017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 단위: %

46.4 43.4

44.5

43.3 41.6

45.5 43.9

하는 소비자를 위해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를 선보였

라인 플랫폼과 식품 카테고리 전문몰, 카테고리별 수직화

식품·가구·가전이 온라인 성장 견인

에 성공한 전문몰 등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의 가능성이 있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및

다. 온라인과 물류배송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플랫폼

50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고급 디저트 브랜드의 온라인 구매를 원

41.4 39.6

38.9 38.7

을 출시한 데 이어, 온라인 전용 브랜드 ‘라이틀리’를 준비

다. 제과업체 오리온도 지난 6월 ‘오리온#간식이 필요해’ 2019년 2020년 12월 1월

2월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시리즈를 선보이며 온라인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 같은 D2C몰은 소비패턴 변화에 빠른 대응, 충성고객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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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확보, 향후 종합 플랫폼으로의 확장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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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➎ 온 라 인 쇼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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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4 해외 역직구 직접 판매액 추이

주도하고 있다. 플랫폼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최근에는 자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과 제휴도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 예상

해외 직접판매액

해외 직접구매액

단위: 억 원

20,000

18,795

네이버는 CJ그룹과 포괄적 사업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는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경쟁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송 역

기존 강자인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과 포털·메신저 기

량을 보완할 계획이다. SK는 아마존과 제휴해 향후 11번

반의 네이버와 카카오, 오프라인 유통사의 온라인몰인

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GS리테일과 GS

SSG닷컴과 롯데ON 등에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국내

홈쇼핑은 최근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을 통해 GS리테일

진입까지 예상돼 향후 시장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은 자사 온라인몰 GS프레시몰과 GS홈쇼핑의 온라인몰

전망된다.

GS숍의 역량을 더한 초대형 이커머스 사업 전개를 목표

현재로서는 쿠팡, 네이버, SSG닷컴 등이 세부 카테고

로 하고 있다.

15,254

15,000

12,502 10,000

9,741

9,216

8,966

16,160

15,255

13,444 9,055

12,777 8,899

6,958

9,986

9,793

8,420

9,581

9,145

5,000

0

2018년 3분기

4분기

2019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2020년 1분기

2분기

3분기

자료 | 통계청

리별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데이터, 풀

국내 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함께 배송 및 풀필먼트 경

필먼트, 상품구색 등의 핵심 역량을 누가 더 확보하는가에

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다품종 소용량의 온라인쇼핑 배송

비대면 쇼핑으로 주목받은 ‘라이브 커머스’

새로운 기회, 역직구 성장에 주목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내 온라인

의 특수성을 해결할 수 있는 풀필먼트 시스템은 이커머스

팬데믹 상황은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과 함께 언택트 시

국내 온라인 수출, 역직구 시장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장은 세부 카테고리별 강자가 세분화되면서 과점 형태

경쟁에서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쇼핑 기업들

대를 뉴노멀의 온택트(Ontact) 환경으로 전환시켰는데,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온라인 역

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물류업체와 손

그중에서도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

직구의 직접 판매액은 1조 6,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잡는 사례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온·

5.9%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26.5%나 증가했다.

그런데 최근 이커머스 산업 내 경쟁이 점차 플랫폼 경쟁 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향후 유통기업이 시장을 제패하

한편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점차

오프라인 업계 모두가 라이브 커머스를 대안으로 활용한

지난해 3분기 국가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1조

려면 제품 소싱, 프로모션 같은 전통적 유통 경쟁력이 아

증가하면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온라인플랫폼

것이 성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가

4,563억 원, 미국 531억 원, 일본 424억 원 순으로 중국이

닌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전자상거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며 SNS를 통해 주로 소통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막대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

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은 플

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잡고 있는 점도 성장 배경으

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상품 검색에서부터

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 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

로 작용했다.

결제, 배송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빠른 쇼핑 경험을

제고를 목표로 하나, 업계에서는 이 법이 온라인플랫폼 기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

제공한다. 실제로 아마존, 알리바바 등 해외 거대 플랫폼

업의 혁신을 막고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을 억제하는

면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라이브 스트

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국내도 쿠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를 합

다만 정상적인 수출 절차를 밟지 않은 목록통관 방식 위

팡, 네이버 등이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을

주목된다.

친 용어다. 핵심 키워드는 ‘실시간 동영상’과 ‘쌍방향 소

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한 복잡한 반품 절차

통’으로, 동영상을 통해 제품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채팅

가 역직구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도표 3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 2023년

단위: 원

10조

2020년

창을 통해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쇼핑 스타트업

동영상 플랫폼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4천억

<한국 라이브 커머스 규모 예측> 자료 | 교보증권, 네이버

52

R E TA I L M A G A Z I N E

<라이브 커머스 관련 기업>

온라인 플랫폼

TV 홈쇼핑

한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1조 4,329억 원, 의류 및 패션상품 754억 원, 음반·비디오·악기 400억 원 순으 로 나타나 K-뷰티가 역직구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으로 확인된다.

한편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서 인정받으면서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역직구도 활

한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천

발해지고 있다.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에는 약 10조 원으로 급성장

플랫폼들은 K-뷰티 등 한국 셀러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온

이외에 쇼피, 라자다, 큐텐 등 동남아 온라인쇼핑몰을 통

라인 플랫폼, 온·오프라인 유통, 동영상 플랫폼, TV홈쇼

해 글로벌 셀러에 도전하는 개인 셀러도 늘고 있다. 최근

핑, 스타트업 등 다수 업체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에는 해외 온라인쇼핑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 미국, 중국

이 중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스타트업 그립 등이

시장 대신 차세대 시장으로 평가받는 동남아를 선택하는

선두그룹으로 꼽힌다(도표 3 참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1 JANUARY

53


COVER STORY 확보, 향후 종합 플랫폼으로의 확장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➎ 온 라 인 쇼 핑

|

도표 4 해외 역직구 직접 판매액 추이

주도하고 있다. 플랫폼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최근에는 자사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합종연횡과 제휴도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 예상

해외 직접판매액

해외 직접구매액

단위: 억 원

20,000

18,795

네이버는 CJ그룹과 포괄적 사업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는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경쟁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송 역

기존 강자인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과 포털·메신저 기

량을 보완할 계획이다. SK는 아마존과 제휴해 향후 11번

반의 네이버와 카카오, 오프라인 유통사의 온라인몰인

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GS리테일과 GS

SSG닷컴과 롯데ON 등에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국내

홈쇼핑은 최근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을 통해 GS리테일

진입까지 예상돼 향후 시장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은 자사 온라인몰 GS프레시몰과 GS홈쇼핑의 온라인몰

전망된다.

GS숍의 역량을 더한 초대형 이커머스 사업 전개를 목표

현재로서는 쿠팡, 네이버, SSG닷컴 등이 세부 카테고

로 하고 있다.

15,254

15,000

12,502 10,000

9,741

9,216

8,966

16,160

15,255

13,444 9,055

12,777 8,899

6,958

9,986

9,793

8,420

9,581

9,145

5,000

0

2018년 3분기

4분기

2019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2020년 1분기

2분기

3분기

자료 | 통계청

리별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데이터, 풀

국내 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함께 배송 및 풀필먼트 경

필먼트, 상품구색 등의 핵심 역량을 누가 더 확보하는가에

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다품종 소용량의 온라인쇼핑 배송

비대면 쇼핑으로 주목받은 ‘라이브 커머스’

새로운 기회, 역직구 성장에 주목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내 온라인

의 특수성을 해결할 수 있는 풀필먼트 시스템은 이커머스

팬데믹 상황은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과 함께 언택트 시

국내 온라인 수출, 역직구 시장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장은 세부 카테고리별 강자가 세분화되면서 과점 형태

경쟁에서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쇼핑 기업들

대를 뉴노멀의 온택트(Ontact) 환경으로 전환시켰는데,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온라인 역

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물류업체와 손

그중에서도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

직구의 직접 판매액은 1조 6,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잡는 사례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온·

5.9%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26.5%나 증가했다.

그런데 최근 이커머스 산업 내 경쟁이 점차 플랫폼 경쟁 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향후 유통기업이 시장을 제패하

한편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점차

오프라인 업계 모두가 라이브 커머스를 대안으로 활용한

지난해 3분기 국가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1조

려면 제품 소싱, 프로모션 같은 전통적 유통 경쟁력이 아

증가하면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온라인플랫폼

것이 성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가

4,563억 원, 미국 531억 원, 일본 424억 원 순으로 중국이

닌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로 전자상거

새로운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며 SNS를 통해 주로 소통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막대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

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은 플

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잡고 있는 점도 성장 배경으

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상품 검색에서부터

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 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

로 작용했다.

결제, 배송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빠른 쇼핑 경험을

제고를 목표로 하나, 업계에서는 이 법이 온라인플랫폼 기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

제공한다. 실제로 아마존, 알리바바 등 해외 거대 플랫폼

업의 혁신을 막고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을 억제하는

면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라이브 스트

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국내도 쿠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를 합

다만 정상적인 수출 절차를 밟지 않은 목록통관 방식 위

팡, 네이버 등이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을

주목된다.

친 용어다. 핵심 키워드는 ‘실시간 동영상’과 ‘쌍방향 소

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한 복잡한 반품 절차

통’으로, 동영상을 통해 제품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채팅

가 역직구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도표 3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현황 2023년

단위: 원

10조

2020년

창을 통해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쇼핑 스타트업

동영상 플랫폼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4천억

<한국 라이브 커머스 규모 예측> 자료 | 교보증권, 네이버

52

R E TA I L M A G A Z I N E

<라이브 커머스 관련 기업>

온라인 플랫폼

TV 홈쇼핑

한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1조 4,329억 원, 의류 및 패션상품 754억 원, 음반·비디오·악기 400억 원 순으 로 나타나 K-뷰티가 역직구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 으로 확인된다.

한편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서 인정받으면서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역직구도 활

한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천

발해지고 있다.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에는 약 10조 원으로 급성장

플랫폼들은 K-뷰티 등 한국 셀러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온

이외에 쇼피, 라자다, 큐텐 등 동남아 온라인쇼핑몰을 통

라인 플랫폼, 온·오프라인 유통, 동영상 플랫폼, TV홈쇼

해 글로벌 셀러에 도전하는 개인 셀러도 늘고 있다. 최근

핑, 스타트업 등 다수 업체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에는 해외 온라인쇼핑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 미국, 중국

이 중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스타트업 그립 등이

시장 대신 차세대 시장으로 평가받는 동남아를 선택하는

선두그룹으로 꼽힌다(도표 3 참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1 JANUARY

53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➏ 친 환 경 전 문 점

|

➏ 친환경전문점

온라인 매출 급성장 지속가능 소비문화 전파 친환경전문점은 이제 친환경 농산물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다소 근접성이 떨어지고 상품구색이 부족하더라도 플라스틱 프리, 제로 웨이스트 등 의식 있는 소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믿고 찾는 업태로 재평가 받고 있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1

2

1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녹색특화매장이 선을 보였다. 2 초록마을은 재활용 골판지로 만든 친환경 배송 바구니를 도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 및 건강관리에 필요한 상

사탕수수대로 만든 비목재 펄프다. 한편, 초록마을은 환경

품개발에 집중하고 물류·배송 시스템을 보강했다.

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골

올가홀푸드 경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판지를 조립식으로 만든 친환경 배송 바구니도 도입했다.

2월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통한 비대면 구매

아이쿱생협은 ‘플라스틱 줄이기 챌린지’를 진행해 조합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면역력 증진을 비롯한 건

했다. 이와 함께 주문 후 매장에서 찾아가는 초록픽업도

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고, 신규회원 수는 618%

원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자연드림 정자

강의 중요성을 한층 더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이에 친환

병행했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간편식 품목은 557%의 성장세를 보

점과 이매점 등에서 정기적으로 폐플라스틱과 우유팩 등

경전문점은 10%대 고성장을 이뤘다. 또한 친환경전문점

지난해 15% 매출 성장을 이룬 한살림은 그동안 전체 매

였다.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가정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을 수집하고,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을 SNS

으로 몰리는 고객들의 수요도 온라인쇼핑으로 빠르게 재

출의 80%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구조였다.

증가하자 유기농 즉석밥, 간편 국밥 등 HMR 라인업을 확

으로 인증하는 참여형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자연드림 매

편되고 있다. 한편,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그린

하지만 지난해에는 온라인 매출이 22% 성장했고, 이는 오

대하고 무항생제 닭, 무농약 밀가루 빵가루 등으로 만든

장에서 플라스틱을 줄인 제품을 구입하면 리워드를 제공

슈머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윤리소비, 가치소

프라인 매장 성장률(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새벽배

프리미엄 HMR을 강화했다.

했다. 사회적경제 주간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우수한 상

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친환경전

송이 업계 트렌드가 됐지만 한살림은 생산비용을 최대한

문점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보전하기 위해 3일 예약배송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코로

가치소비를 선도하다

나19로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자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

지난해 친환경전문점의 마케팅 활동 중 특이할 만한 것은

온라인 주문 급증이 매출 성장 견인

는 시간을 하루 앞당겼다. 또한 기존 공급일 기준 결제방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단순히 친환

지속가능 소매업태로 재 포지셔닝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급

식에서 주문 즉시 결제방식으로 변경하고, 카카오페이, 페

경 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제로웨이스트, 플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증하면서 친환경전문점의 온라인사업도 큰 폭으로 성장

이코 같은 간편결제 방식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라스틱 프리, 공정무역, 토종곡식 펀딩 등 당사가 지향하

정책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환경문제에 대한

했다. 그동안 친환경전문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의 활약

지난해 과일과 채소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10% 이상 성

는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공감하는 소비자들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1차식품은 환경의 영향을

상에 밀려 매출을 잠식당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친환경

장한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은 약 6,600억 원의 매출을

의 참여를 유도했다.

직접적으로 받는다. 한살림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생산에

전문점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기록했다. 아이쿱생협 역시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는데,

1,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16% 성장률을 기록한 초 록마을은 온라인 매출 부문만 57% 성장했을 정도로 온라

표 1 2020년 친환경전문점 영업현황

인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증가하는 온라인 수요를 겨냥해 연출 사진 및 스토리 전달력 등 콘 텐츠를 강화하고, 초록배송 서비스를 활성화시켰다. 2019 년 처음 시행한 초록배송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받은 주문

단위: 개, 억 원, %

업체명

신규점 수

총 점포 수

매출

성장률

초록마을

17

400

1,900

16

아이쿱생협

7

242

6,600

10

한살림

6

232

5,000

15

을 인근 점포에서 피킹해 당일배송해주는 것인데, 지난해 실시 점포를 점진적으로 늘려 전체 매장의 80%까지 확대

5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자료 | 각사

주 | 매출 및 성장률은 추정치

품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기 획전을 개최했다.

올가홀푸드와 초록마을은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운영하

차질을 빚어 생산계획 및 수급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

는 녹색매장을 진일보시킨 녹색특화매장을 선보였다. 녹

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색특화매장은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매장

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대체 소재 도입 등 플라스틱 문

으로 올가는 방이점을 부분 리뉴얼 한 뒤 바이오매스 포장

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

지와 세제를 빈 용기에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등

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전문점의 업태 정체성은 이제 단순

을 새롭게 도입했다. 초록마을도 목동점을 녹색특화매장

히 안전한 식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으로 전환, 일부 농산물을 포장 없이 판매하고 플라스틱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이프를 종이 테이프로 변경했다. 일부 상품 패키지에는

필환경 소비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신규 유입될

얼스팩을 적용했는데, 이는 설탕 생성 공정에서 버려지는

것으로 기대된다.

2021 JANUARY

55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➏ 친 환 경 전 문 점

|

➏ 친환경전문점

온라인 매출 급성장 지속가능 소비문화 전파 친환경전문점은 이제 친환경 농산물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다소 근접성이 떨어지고 상품구색이 부족하더라도 플라스틱 프리, 제로 웨이스트 등 의식 있는 소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믿고 찾는 업태로 재평가 받고 있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1

2

1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녹색특화매장이 선을 보였다. 2 초록마을은 재활용 골판지로 만든 친환경 배송 바구니를 도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 및 건강관리에 필요한 상

사탕수수대로 만든 비목재 펄프다. 한편, 초록마을은 환경

품개발에 집중하고 물류·배송 시스템을 보강했다.

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골

올가홀푸드 경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판지를 조립식으로 만든 친환경 배송 바구니도 도입했다.

2월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통한 비대면 구매

아이쿱생협은 ‘플라스틱 줄이기 챌린지’를 진행해 조합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면역력 증진을 비롯한 건

했다. 이와 함께 주문 후 매장에서 찾아가는 초록픽업도

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고, 신규회원 수는 618%

원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자연드림 정자

강의 중요성을 한층 더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이에 친환

병행했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간편식 품목은 557%의 성장세를 보

점과 이매점 등에서 정기적으로 폐플라스틱과 우유팩 등

경전문점은 10%대 고성장을 이뤘다. 또한 친환경전문점

지난해 15% 매출 성장을 이룬 한살림은 그동안 전체 매

였다.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가정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을 수집하고,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을 SNS

으로 몰리는 고객들의 수요도 온라인쇼핑으로 빠르게 재

출의 80%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구조였다.

증가하자 유기농 즉석밥, 간편 국밥 등 HMR 라인업을 확

으로 인증하는 참여형 캠페인도 벌였다. 또한 자연드림 매

편되고 있다. 한편,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그린

하지만 지난해에는 온라인 매출이 22% 성장했고, 이는 오

대하고 무항생제 닭, 무농약 밀가루 빵가루 등으로 만든

장에서 플라스틱을 줄인 제품을 구입하면 리워드를 제공

슈머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윤리소비, 가치소

프라인 매장 성장률(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새벽배

프리미엄 HMR을 강화했다.

했다. 사회적경제 주간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우수한 상

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친환경전

송이 업계 트렌드가 됐지만 한살림은 생산비용을 최대한

문점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보전하기 위해 3일 예약배송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코로

가치소비를 선도하다

나19로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자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

지난해 친환경전문점의 마케팅 활동 중 특이할 만한 것은

온라인 주문 급증이 매출 성장 견인

는 시간을 하루 앞당겼다. 또한 기존 공급일 기준 결제방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단순히 친환

지속가능 소매업태로 재 포지셔닝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급

식에서 주문 즉시 결제방식으로 변경하고, 카카오페이, 페

경 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제로웨이스트, 플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증하면서 친환경전문점의 온라인사업도 큰 폭으로 성장

이코 같은 간편결제 방식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라스틱 프리, 공정무역, 토종곡식 펀딩 등 당사가 지향하

정책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환경문제에 대한

했다. 그동안 친환경전문점은 식품 전문 온라인몰의 활약

지난해 과일과 채소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10% 이상 성

는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공감하는 소비자들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1차식품은 환경의 영향을

상에 밀려 매출을 잠식당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친환경

장한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은 약 6,600억 원의 매출을

의 참여를 유도했다.

직접적으로 받는다. 한살림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생산에

전문점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기록했다. 아이쿱생협 역시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는데,

1,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16% 성장률을 기록한 초 록마을은 온라인 매출 부문만 57% 성장했을 정도로 온라

표 1 2020년 친환경전문점 영업현황

인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증가하는 온라인 수요를 겨냥해 연출 사진 및 스토리 전달력 등 콘 텐츠를 강화하고, 초록배송 서비스를 활성화시켰다. 2019 년 처음 시행한 초록배송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받은 주문

단위: 개, 억 원, %

업체명

신규점 수

총 점포 수

매출

성장률

초록마을

17

400

1,900

16

아이쿱생협

7

242

6,600

10

한살림

6

232

5,000

15

을 인근 점포에서 피킹해 당일배송해주는 것인데, 지난해 실시 점포를 점진적으로 늘려 전체 매장의 8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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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자료 | 각사

주 | 매출 및 성장률은 추정치

품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기 획전을 개최했다.

올가홀푸드와 초록마을은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운영하

차질을 빚어 생산계획 및 수급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

는 녹색매장을 진일보시킨 녹색특화매장을 선보였다. 녹

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색특화매장은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매장

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대체 소재 도입 등 플라스틱 문

으로 올가는 방이점을 부분 리뉴얼 한 뒤 바이오매스 포장

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

지와 세제를 빈 용기에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 등

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전문점의 업태 정체성은 이제 단순

을 새롭게 도입했다. 초록마을도 목동점을 녹색특화매장

히 안전한 식품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으로 전환, 일부 농산물을 포장 없이 판매하고 플라스틱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이프를 종이 테이프로 변경했다. 일부 상품 패키지에는

필환경 소비에 동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신규 유입될

얼스팩을 적용했는데, 이는 설탕 생성 공정에서 버려지는

것으로 기대된다.

2021 JANUARY

55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➐ H &B전 문 점

|

➐ H&B전문점

H&B숍도 배달, 라방 붐 건강 특화매장 등장 1

코로나19로 화장품 소비가 감소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식품 시장이 확대됐다. H&B전문점들은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너뷰티 제품을 늘리고 매장 구성을 바꿨다. 한편 비대면 트렌드에 배달 서비스와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H&B전문점은 매장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2

1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장 확장을 계속하면서, 명동과 강남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로 새단장했다. 2 비대면 트렌드에 화장품 배달 수요도 증가했다. 랄라블라는 배달 앱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에 건강 챙기는 소비자

배달 시작한 화장품, 옴니 서비스로 확장 중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뷰티 트렌드가

코로나19로 생긴 비대면 트렌드는 H&B전문점에도 영향

급변했다. 지난해 H&B전문점은 상품구성과 매장에 변화

을 미쳤다. 특히 화장품도 배달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했

를 주며 이에 대응했다.

다. 지난 2018년 올리브영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코로나19로 H&B전문점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통계청

스 매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

에 따르면 2020년 1~10월까지 화장품 판매액은 전년 대

지 않았다. 랄라블라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583억

기초 화장품 시장은 진정 케어가 중심이 됐다. 마스크

선보이며 3시간 이내에 주문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에

비 16% 역신장을 기록했다. 마스크 상용화에 따라 화장품

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95억 원

착용에 피부 트러블 고민이 많아지면서 진정 성분을 함유

는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배송

소비가 감소했으며 고객 구매패턴 변화, 건강 중요성 증

으로 적자폭이 커지며 매장 수를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

한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1~10월까지 전년 대비 30%가량

옵션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후 코로나

대, 친환경 소비 등 다양한 트렌드가 파생됐다.

부츠는 지난해 5월 김포 트레이더스점과 이마트 자양점을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 경우 입술에서 눈 화장으로 이동했

19로 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1~10월 일평균 주문

폐점하며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전부 문을 닫았다.

다. 마스크에 가려지는 입 대신 강렬한 눈 화장이 주목받

건수가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

은 것이다.

공고해진 올리브영의 독주 지난해 H&B전문점 업계에서 올리브영 영향력이 더욱 커

표 1 2020년 H&B스토어 점포 현황

졌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장을 지난해 상반 기 기준 1,254개까지 늘린 반면 롭스와 랄라블라의 구조 조정은 계속됐다. 올리브영은 매장 확대 속 상권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단위: 개

업체명

총 점포 수

올리브영

1,254

랄라블라

129

롭스

104

세분화된 상권 분류를 기반으로 매장마다 특징을 부여하 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매장 내 태블릿PC 설치, 자 체 앱 통한 카운슬링, 헤어 컬러링 바 같은 디지털 솔루션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한 지난해 명동과 강남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로 새단장했다. ‘새로움’과 ‘전문성’

자료 | 각사 주 | 2020년 12월 기준, 올리브영 매장 수는 상반기 결산 기준, 랄라블라는 업계 추정치

도표 1 올리브영의 2020 결산 키워드 ‘MOVING(무빙)’

롭스 역시 지난해 온라인몰 이용객 및 매출이 증가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1월 한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

달 간 눈 제품 매출 구성비는 39.7%였으나 8월 50.4%로

했다. 이에 따라 롭스는 신상품을 온라인에 먼저 도입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입술 제품 매출 구성비는 동기간

경쟁력을 검증한 후 오프라인 도입하는 온라인 퍼스트 상

46.3%에서 41.1%로 줄었다.

품 전략도 펼쳤다. 랄라블라 경우 지난해 3월 배달 앱 요

올리브영의 연간 매출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러

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마스크 착용으로 파생된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

라이브 커머스 수요도 높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앱에서

이다. 또한 민감한 피부 관리와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

‘올라이브’를 진행하며, 매장에서 동일 상품을 할인했다.

을 중심으로 니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롭스도 롯데온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난해 ‘셀프 메디케이션’ 트

올해도 H&B스토어의 비대면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

렌드를 타고 건강식품 시장이 확장했다. H&B전문점도 먹

다.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는 옴니채널 전략

을 키워드로 카테고리별 트렌드 제안, 상품 큐레이션을 극

M ask Beauty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

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너뷰티 제품군을 늘렸다. 특히 콜

이 요구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슬리퍼를 신고 다닐 정도로

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O mni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라겐, 히알루론산 등 피부 건강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가까운 상권인 ‘슬세권’의 근거리 수요를 오프라인 매장으

반면 롭스는 매장을 104개까지 줄였다. 심지어 롯데쇼 핑은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롭스와 롯데마트의 통합을 알 렸다. 지난달 롯데쇼핑은 롭스를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 본 부의 H&B부문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가 롭

56

R E TA I L M A G A Z I N E

V alue Consumption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 I nner Beauty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 N o-harm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 G ap-less 세대, 성별간 격차가 사라지다

롭스는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화정점을 건강기능식품

로 공략하는 한편, 빠른 배송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로 활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건강기능식품 코너를 기존 매

용할 계획이다. 롭스 경우 이달 롭스 앱에서 단골매장, 쿠

장 대비 6배 확대했으며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직원을

폰, 베스트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ON 서비스’를 론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칭하며 온·오프 통합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2021 JANUARY

57


COVER STORY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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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➐ H &B전 문 점

|

➐ H&B전문점

H&B숍도 배달, 라방 붐 건강 특화매장 등장 1

코로나19로 화장품 소비가 감소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식품 시장이 확대됐다. H&B전문점들은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너뷰티 제품을 늘리고 매장 구성을 바꿨다. 한편 비대면 트렌드에 배달 서비스와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H&B전문점은 매장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2

1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장 확장을 계속하면서, 명동과 강남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로 새단장했다. 2 비대면 트렌드에 화장품 배달 수요도 증가했다. 랄라블라는 배달 앱 요기요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에 건강 챙기는 소비자

배달 시작한 화장품, 옴니 서비스로 확장 중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뷰티 트렌드가

코로나19로 생긴 비대면 트렌드는 H&B전문점에도 영향

급변했다. 지난해 H&B전문점은 상품구성과 매장에 변화

을 미쳤다. 특히 화장품도 배달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했

를 주며 이에 대응했다.

다. 지난 2018년 올리브영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코로나19로 H&B전문점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통계청

스 매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

에 따르면 2020년 1~10월까지 화장품 판매액은 전년 대

지 않았다. 랄라블라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583억

기초 화장품 시장은 진정 케어가 중심이 됐다. 마스크

선보이며 3시간 이내에 주문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에

비 16% 역신장을 기록했다. 마스크 상용화에 따라 화장품

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95억 원

착용에 피부 트러블 고민이 많아지면서 진정 성분을 함유

는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배송

소비가 감소했으며 고객 구매패턴 변화, 건강 중요성 증

으로 적자폭이 커지며 매장 수를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

한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1~10월까지 전년 대비 30%가량

옵션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후 코로나

대, 친환경 소비 등 다양한 트렌드가 파생됐다.

부츠는 지난해 5월 김포 트레이더스점과 이마트 자양점을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 경우 입술에서 눈 화장으로 이동했

19로 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1~10월 일평균 주문

폐점하며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전부 문을 닫았다.

다. 마스크에 가려지는 입 대신 강렬한 눈 화장이 주목받

건수가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

은 것이다.

공고해진 올리브영의 독주 지난해 H&B전문점 업계에서 올리브영 영향력이 더욱 커

표 1 2020년 H&B스토어 점포 현황

졌다. 올리브영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장을 지난해 상반 기 기준 1,254개까지 늘린 반면 롭스와 랄라블라의 구조 조정은 계속됐다. 올리브영은 매장 확대 속 상권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단위: 개

업체명

총 점포 수

올리브영

1,254

랄라블라

129

롭스

104

세분화된 상권 분류를 기반으로 매장마다 특징을 부여하 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매장 내 태블릿PC 설치, 자 체 앱 통한 카운슬링, 헤어 컬러링 바 같은 디지털 솔루션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한 지난해 명동과 강남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로 새단장했다. ‘새로움’과 ‘전문성’

자료 | 각사 주 | 2020년 12월 기준, 올리브영 매장 수는 상반기 결산 기준, 랄라블라는 업계 추정치

도표 1 올리브영의 2020 결산 키워드 ‘MOVING(무빙)’

롭스 역시 지난해 온라인몰 이용객 및 매출이 증가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1월 한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

달 간 눈 제품 매출 구성비는 39.7%였으나 8월 50.4%로

했다. 이에 따라 롭스는 신상품을 온라인에 먼저 도입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입술 제품 매출 구성비는 동기간

경쟁력을 검증한 후 오프라인 도입하는 온라인 퍼스트 상

46.3%에서 41.1%로 줄었다.

품 전략도 펼쳤다. 랄라블라 경우 지난해 3월 배달 앱 요

올리브영의 연간 매출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러

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마스크 착용으로 파생된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

라이브 커머스 수요도 높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앱에서

이다. 또한 민감한 피부 관리와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

‘올라이브’를 진행하며, 매장에서 동일 상품을 할인했다.

을 중심으로 니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롭스도 롯데온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난해 ‘셀프 메디케이션’ 트

올해도 H&B스토어의 비대면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

렌드를 타고 건강식품 시장이 확장했다. H&B전문점도 먹

다.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는 옴니채널 전략

을 키워드로 카테고리별 트렌드 제안, 상품 큐레이션을 극

M ask Beauty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

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너뷰티 제품군을 늘렸다. 특히 콜

이 요구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슬리퍼를 신고 다닐 정도로

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O mni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라겐, 히알루론산 등 피부 건강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가까운 상권인 ‘슬세권’의 근거리 수요를 오프라인 매장으

반면 롭스는 매장을 104개까지 줄였다. 심지어 롯데쇼 핑은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롭스와 롯데마트의 통합을 알 렸다. 지난달 롯데쇼핑은 롭스를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 본 부의 H&B부문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가 롭

56

R E TA I L M A G A Z I N E

V alue Consumption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 I nner Beauty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 N o-harm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 G ap-less 세대, 성별간 격차가 사라지다

롭스는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화정점을 건강기능식품

로 공략하는 한편, 빠른 배송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로 활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건강기능식품 코너를 기존 매

용할 계획이다. 롭스 경우 이달 롭스 앱에서 단골매장, 쿠

장 대비 6배 확대했으며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전문 직원을

폰, 베스트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ON 서비스’를 론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칭하며 온·오프 통합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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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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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 0 2 1 글 로 벌 유 통 트 렌 드

|

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2021 생존 키워드는 ‘옴니 경험’과 ‘매장 재창조’ 2020년 글로벌 유통업계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불확실성, 구매패턴 변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바뀐 변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옴니채널 구축, 공급망 개선,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변화 같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1

2

1 오프라인 매장은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점차 풀필먼트화되고 있다. 2 월그린은 나바 컨시어지와 제휴를 맺고 매장 내에서 온라인 주문품에 대한 반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

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체들이 온라인 확장으로 고객들

으로 대거 이동한 해였다.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이동하던

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이커머스 업체들은 경쟁에서 이기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수요를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

기 위해 보다 스마트한 물류 및 풀필먼트 전략을 구축하고

공급망 혁신부문 총괄 매튜 렉스투티스(Matthew Leks-

으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하는 BOPIS(Buy

있다.

tutis) 부장은 공급망이 유통업체의 승패를 가르는 변곡점

때문이다.

었다. 또한 월그린과 노드스트롬은 나바 컨시어지(Narvar Concierge)와 제휴를 맺고 매장 내에서 온라인 주문 품에 대한 반품을 취급하고 있다.

Online Pick-up In Store)와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지정

2021년 본격적인 회복 국면이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

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유통업체들은 자동

적정규모화 통해 매장은 MFC로 재탄생

장소에서 전달받는 커브사이드 픽업 같은 옴니채널 서비

은 옴니채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데이터

화 기술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분석 기술을 통해 공급망

코로나19는 온·오프라인의 결합을 가속화했다. 옴니채널

스 이용률이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오프라

분석도 활용해야 한다. 강력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고객

반응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지를 강화한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하며 온라인 사업과

인 매장 방문을 아예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기 때

이때 수요와 공급 전반에 걸쳐 공급망 전체를 명확하게

오프라인 매장을 별개 사업으로 보는 시각이 줄었다. 유통

이제 매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쇼핑 경험을

문이다. 데이터를 축적한 후에는 고객 구매 행동을 분석하

가시화해야 한다. 매대 상황에 대한 정보도 포함한다. 유

업체들은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일관된 제품과 서비

선사하기 위한 풀필먼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 고객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통업체는 제품 배열과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또한 옴니채널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

미국 중서부에서 영업하는 편의점 ‘케이시스 제너럴 스

있어야 하는데, 자동화, 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현할 수 있

소매업 컨설팅 업체 커스터머그로스파트너스(Cus-

가 공급망으로 확대돼 소비자들은 제품을 빨리 받고 싶어

토어(Casey’s General Stores)’는 고객니즈를 충족하기

다. 또한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도 고민할

tomer Growth Partners)에 따르면 미국 전체 유통시장

하며, 필요시 반품 접수를 하길 원한다. 따라서 2021년 코

위해 자체적인 뉴노멀 운영법을 개발했다. 모든 매장에서

시기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검색한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1%P씩 증가하

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변함없을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네브래스카주 30개

서 구매하고자 하는지, 배송과 픽업 중에서 어떤 방식을

고 있었는데, 지난해 불과 6개월만에 6%P가량 성장했다.

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매장에서는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와 손잡고

선호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톱니효과로 인해 비중은 떨어지지 않았다.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배달 서비스를 600개 매

픽업·배송·반품, 끊김 없는 옴니 경험 제공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하면 유통업체의 유연한 반품

이처럼 옴니채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앞으로

처리도 요구된다. 반품 처리 경우 인프라에 거액을 투자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최적화, 고객니즈 파악, 적정규모

마켓플레이스 탑헤터(Tophatter Inc.)의 이커머스 플랫

한편 온라인쇼핑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하지 않고 외부 반품 처리망과 제휴하는 방법도 있다. 실

화를 통해 옴니채널화를 시도해야 한다. 불필요한 공간과

폼 최고운영책임자(COO) 스리 메논(Sree Menon)은 “현

서 유통업체들이 몰려드는 온라인 주문건을 단순히 처리

제로 사무용품전문점 스테이플스(Staples)는 미국 전역의

긴 고객 동선 등 공간 낭비를 줄이고, 이 공간을 온라인 확

시대 유통업체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옴니

하는 데에서 나아가 높은 수준의 고객경험을 위해 공급망

1천여 개 매장에서 ‘급행 반품 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홈디포는 지난 2년

채널 전략 보유 여부”라 주장했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변

을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 공급망 관리는 기존 운영업체나

반품 처리 솔루션 업체 옵토로(Optoro)와 제휴로 이뤄졌

동안 미국에서 점포를 늘리지 않고도 기존 매장에서 생산

하는 고객니즈를 잡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

건별 위주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단계에 따라 운

다. 스테이플스는 자사가 판매하는 상품뿐 아니라 타사 제

성을 높이고 배송 및 픽업 같은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할

리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영돼야 한다. 감염 심화와 진정에 따라 수요가 요동치기

품 반품도 처리하면서 매장 내 고객 방문율을 높일 수 있

수 있었다.

58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59


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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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 0 2 1 글 로 벌 유 통 트 렌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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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2021 생존 키워드는 ‘옴니 경험’과 ‘매장 재창조’ 2020년 글로벌 유통업계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불확실성, 구매패턴 변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바뀐 변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옴니채널 구축, 공급망 개선,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변화 같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1

2

1 오프라인 매장은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점차 풀필먼트화되고 있다. 2 월그린은 나바 컨시어지와 제휴를 맺고 매장 내에서 온라인 주문품에 대한 반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

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체들이 온라인 확장으로 고객들

으로 대거 이동한 해였다.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이동하던

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이커머스 업체들은 경쟁에서 이기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수요를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

기 위해 보다 스마트한 물류 및 풀필먼트 전략을 구축하고

공급망 혁신부문 총괄 매튜 렉스투티스(Matthew Leks-

으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하는 BOPIS(Buy

있다.

tutis) 부장은 공급망이 유통업체의 승패를 가르는 변곡점

때문이다.

었다. 또한 월그린과 노드스트롬은 나바 컨시어지(Narvar Concierge)와 제휴를 맺고 매장 내에서 온라인 주문 품에 대한 반품을 취급하고 있다.

Online Pick-up In Store)와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지정

2021년 본격적인 회복 국면이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

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유통업체들은 자동

적정규모화 통해 매장은 MFC로 재탄생

장소에서 전달받는 커브사이드 픽업 같은 옴니채널 서비

은 옴니채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데이터

화 기술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분석 기술을 통해 공급망

코로나19는 온·오프라인의 결합을 가속화했다. 옴니채널

스 이용률이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오프라

분석도 활용해야 한다. 강력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고객

반응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지를 강화한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하며 온라인 사업과

인 매장 방문을 아예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참여를 유도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기 때

이때 수요와 공급 전반에 걸쳐 공급망 전체를 명확하게

오프라인 매장을 별개 사업으로 보는 시각이 줄었다. 유통

이제 매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쇼핑 경험을

문이다. 데이터를 축적한 후에는 고객 구매 행동을 분석하

가시화해야 한다. 매대 상황에 대한 정보도 포함한다. 유

업체들은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일관된 제품과 서비

선사하기 위한 풀필먼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 고객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통업체는 제품 배열과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또한 옴니채널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

미국 중서부에서 영업하는 편의점 ‘케이시스 제너럴 스

있어야 하는데, 자동화, 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현할 수 있

소매업 컨설팅 업체 커스터머그로스파트너스(Cus-

가 공급망으로 확대돼 소비자들은 제품을 빨리 받고 싶어

토어(Casey’s General Stores)’는 고객니즈를 충족하기

다. 또한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도 고민할

tomer Growth Partners)에 따르면 미국 전체 유통시장

하며, 필요시 반품 접수를 하길 원한다. 따라서 2021년 코

위해 자체적인 뉴노멀 운영법을 개발했다. 모든 매장에서

시기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검색한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1%P씩 증가하

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변함없을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실시하고, 네브래스카주 30개

서 구매하고자 하는지, 배송과 픽업 중에서 어떤 방식을

고 있었는데, 지난해 불과 6개월만에 6%P가량 성장했다.

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매장에서는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와 손잡고

선호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톱니효과로 인해 비중은 떨어지지 않았다.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배달 서비스를 600개 매

픽업·배송·반품, 끊김 없는 옴니 경험 제공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하면 유통업체의 유연한 반품

이처럼 옴니채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앞으로

처리도 요구된다. 반품 처리 경우 인프라에 거액을 투자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최적화, 고객니즈 파악, 적정규모

마켓플레이스 탑헤터(Tophatter Inc.)의 이커머스 플랫

한편 온라인쇼핑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하지 않고 외부 반품 처리망과 제휴하는 방법도 있다. 실

화를 통해 옴니채널화를 시도해야 한다. 불필요한 공간과

폼 최고운영책임자(COO) 스리 메논(Sree Menon)은 “현

서 유통업체들이 몰려드는 온라인 주문건을 단순히 처리

제로 사무용품전문점 스테이플스(Staples)는 미국 전역의

긴 고객 동선 등 공간 낭비를 줄이고, 이 공간을 온라인 확

시대 유통업체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옴니

하는 데에서 나아가 높은 수준의 고객경험을 위해 공급망

1천여 개 매장에서 ‘급행 반품 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홈디포는 지난 2년

채널 전략 보유 여부”라 주장했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변

을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 공급망 관리는 기존 운영업체나

반품 처리 솔루션 업체 옵토로(Optoro)와 제휴로 이뤄졌

동안 미국에서 점포를 늘리지 않고도 기존 매장에서 생산

하는 고객니즈를 잡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

건별 위주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단계에 따라 운

다. 스테이플스는 자사가 판매하는 상품뿐 아니라 타사 제

성을 높이고 배송 및 픽업 같은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할

리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영돼야 한다. 감염 심화와 진정에 따라 수요가 요동치기

품 반품도 처리하면서 매장 내 고객 방문율을 높일 수 있

수 있었다.

58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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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매장을 재구성하는 적정규모화는 자사 고객들이 제품을

매장 방문 고객을 다른 매장에서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

구입하는 경로 파악이 수반돼야 한다. 단지 매장 수를 줄

었다. 이처럼 적정규모화의 핵심은 최대한 적은 공간에서

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2019년 슈퍼센터

많은 고객을 응대할 것인가에 있다.

두 곳을 폐점했는데 실적에 따른 철수가 아니었다. 폐점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 0 2 1 글 로 벌 유 통 트 렌 드

|

이를 위해 매장 안 동선을 최적화해야 한다. 위치나 크

2021년 유통 키워드 ‘적응형 리테일’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액센추어(Accenture)’에 따르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고 집에서 사회 활동 을 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제 ‘모든 생활의 중심이 집이 되

1

2

는 10년’에 접어들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커머스의 고공행진 1 홈디포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점포를 늘리지 않고도 배송 및 픽업 같은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했다. 2 코로나19 공포 속 매장은 환기에 각별히 신경 쓰고 바이러스를 위한 방역, 소독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

이 장기화되면서 매장 방문율이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유통업에서 중요시될 전망이다. 직원들과 투자자들도 유통업체의 윤리 및 환경철학 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 별로 매장을 그룹화하는 전통적 방식은 앞으로 사라질

은 분위기를 연출해 본다. 조명을 이용해 고객 동선을 통

고민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함

것이다. 매장의 존재 의미를 재확립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

제하는 방식이나 예약제로 고객 내점을 유도하면 보다 능

과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민첩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동적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단기 사업계획을 세울 때

리테일 브랜드 경험과 디자인 전문업체 체인지업(Chan-

‘적응형 리테일’이 2021년 유통업체의 성공 키워드로 꼽힌다.

➊ 데이터를 활용한 방향성 구축

2021년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sior)는 “유통업체는 매장 크기를 전면 검토해, 고객 이용

리서치업체 무디스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에 따

적응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을

반에 관련된 디지털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온·오

공간과 물류관리 공간의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

르면 미국 소매업은 6.2% 성장이 예측된다. 코로나19로

감지해 때를 놓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유통업체들

프의 끊김 없는 고객 경험은 모든 채널과 접점에 걸쳐 보다 뚜

다. 매장별 상품 배송, 픽업 등의 수요를 측정해 쇼핑 공간

인해 2.1% 성장한 2020년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은 자사의 충성 고객이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디

렷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현재의 선형적 공급망을 유

과 물류처리 공간 규모를 다시 배정하는 한편 고객 동선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더해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에 거주하는지, 그리고 모든 정보가 어떠한 방식으로 실시간

연하고 회복력 강한 협력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전략도 필수적

간소화해 구매 공간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경기 침체기가 종료되고 경기 팽창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

변화하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이다.

적정규모화는 제품 구색과 재고관리 모두에 적용돼야 한

다고 분석했다. 올해 GDP도 성장이 예측된다. 2020년의

다.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실업율까지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연결 하고 로컬라이징이 된 수요에 대해 분석하며 머신러닝을 토대

➌ 지속가능한 2021년

로 스마트하게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책임은 2021년에도 핵심 요소가 돼야 한

올해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개선된다면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다. 브랜드의 목적의식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는 것이 주요

등 지난해 새롭게 바뀐 유통 환경과 규제가 이어질 전망이

➋ 이커머스 수요에 공급망 관리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고객, 직원, 협력

다. 각종 규제 속 유통업체들은 매장 경험에 감성코드를

2021년 유통업체들은 시장 안정화, 적절한 인력 수급,

팬데믹 상황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이커머스 사업을 관리하

업체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자극할 만한 요소를 넣을 수 있다. 매장 설계 차원에서 건

국제적 무역문제 등에 대해 계획을 짜며 불확실성에 대처

강과 웰빙을 접목하고 있으며 쾌적하고 스마트한 매장도

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백신 상용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새롭게 등장하는 추세다.

전망이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했으나 전세

기 위해 여러 유통업체들은 회복력과 유연함을 발휘해 왔다.

유통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때 비용절감과

그러나 이커머스의 급증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온라인 수

탄소배출절감을 함께 생각하거나, 다양성과 포용성 같은 요소

요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를 중시하면서,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운

따라서 유통업체들은 공급망, 풀필먼트, 온라인쇼핑 경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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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p)의 공동대표이자 COO인 린 곤시오르(Lynn Gon-

R E TA I L M A G A Z I N E

영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다.

코로나19 공포 속 환기에 각별히 신경 쓰고 바이러스를

계 유통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광범위

위한 방역, 소독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 또한 매

한 백신 유통이 이뤄지는 2021년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장 코너를 재배치해 매대 공간을 넓히고 조명을 이용해 밝

것으로 예상했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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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매장을 재구성하는 적정규모화는 자사 고객들이 제품을

매장 방문 고객을 다른 매장에서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

구입하는 경로 파악이 수반돼야 한다. 단지 매장 수를 줄

었다. 이처럼 적정규모화의 핵심은 최대한 적은 공간에서

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2019년 슈퍼센터

많은 고객을 응대할 것인가에 있다.

두 곳을 폐점했는데 실적에 따른 철수가 아니었다. 폐점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 0 2 1 글 로 벌 유 통 트 렌 드

|

이를 위해 매장 안 동선을 최적화해야 한다. 위치나 크

2021년 유통 키워드 ‘적응형 리테일’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액센추어(Accenture)’에 따르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고 집에서 사회 활동 을 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제 ‘모든 생활의 중심이 집이 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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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0년’에 접어들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커머스의 고공행진 1 홈디포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점포를 늘리지 않고도 배송 및 픽업 같은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했다. 2 코로나19 공포 속 매장은 환기에 각별히 신경 쓰고 바이러스를 위한 방역, 소독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

이 장기화되면서 매장 방문율이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유통업에서 중요시될 전망이다. 직원들과 투자자들도 유통업체의 윤리 및 환경철학 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 별로 매장을 그룹화하는 전통적 방식은 앞으로 사라질

은 분위기를 연출해 본다. 조명을 이용해 고객 동선을 통

고민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함

것이다. 매장의 존재 의미를 재확립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

제하는 방식이나 예약제로 고객 내점을 유도하면 보다 능

과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민첩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동적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단기 사업계획을 세울 때

리테일 브랜드 경험과 디자인 전문업체 체인지업(Chan-

‘적응형 리테일’이 2021년 유통업체의 성공 키워드로 꼽힌다.

➊ 데이터를 활용한 방향성 구축

2021년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

sior)는 “유통업체는 매장 크기를 전면 검토해, 고객 이용

리서치업체 무디스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에 따

적응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을

반에 관련된 디지털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온·오

공간과 물류관리 공간의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

르면 미국 소매업은 6.2% 성장이 예측된다. 코로나19로

감지해 때를 놓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유통업체들

프의 끊김 없는 고객 경험은 모든 채널과 접점에 걸쳐 보다 뚜

다. 매장별 상품 배송, 픽업 등의 수요를 측정해 쇼핑 공간

인해 2.1% 성장한 2020년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은 자사의 충성 고객이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디

렷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현재의 선형적 공급망을 유

과 물류처리 공간 규모를 다시 배정하는 한편 고객 동선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더해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에 거주하는지, 그리고 모든 정보가 어떠한 방식으로 실시간

연하고 회복력 강한 협력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전략도 필수적

간소화해 구매 공간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경기 침체기가 종료되고 경기 팽창의 초기 국면에 진입했

변화하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이다.

적정규모화는 제품 구색과 재고관리 모두에 적용돼야 한

다고 분석했다. 올해 GDP도 성장이 예측된다. 2020년의

다.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실업율까지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연결 하고 로컬라이징이 된 수요에 대해 분석하며 머신러닝을 토대

➌ 지속가능한 2021년

로 스마트하게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책임은 2021년에도 핵심 요소가 돼야 한

올해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개선된다면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다. 브랜드의 목적의식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는 것이 주요

등 지난해 새롭게 바뀐 유통 환경과 규제가 이어질 전망이

➋ 이커머스 수요에 공급망 관리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고객, 직원, 협력

다. 각종 규제 속 유통업체들은 매장 경험에 감성코드를

2021년 유통업체들은 시장 안정화, 적절한 인력 수급,

팬데믹 상황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이커머스 사업을 관리하

업체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자극할 만한 요소를 넣을 수 있다. 매장 설계 차원에서 건

국제적 무역문제 등에 대해 계획을 짜며 불확실성에 대처

강과 웰빙을 접목하고 있으며 쾌적하고 스마트한 매장도

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백신 상용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새롭게 등장하는 추세다.

전망이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했으나 전세

기 위해 여러 유통업체들은 회복력과 유연함을 발휘해 왔다.

유통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때 비용절감과

그러나 이커머스의 급증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온라인 수

탄소배출절감을 함께 생각하거나, 다양성과 포용성 같은 요소

요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를 중시하면서,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운

따라서 유통업체들은 공급망, 풀필먼트, 온라인쇼핑 경험 전

60

geUp)의 공동대표이자 COO인 린 곤시오르(Lynn Gon-

R E TA I L M A G A Z I N E

영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다.

코로나19 공포 속 환기에 각별히 신경 쓰고 바이러스를

계 유통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광범위

위한 방역, 소독 작업도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 또한 매

한 백신 유통이 이뤄지는 2021년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장 코너를 재배치해 매대 공간을 넓히고 조명을 이용해 밝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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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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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➋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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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미국

온·오프 생태계 구축하는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은 픽업으로 대응 전례 없는 팬데믹은 소비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급격히 바꿔 놓았다. 온라인쇼핑 성장을 가속화시켰고 오프라인 유통업계 위기는 지속됐다. 니만마커스, 제이크루, 브룩스브라더스 같은 오랜 역사를 지닌 유통업체가 파산을 신고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한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2020년은 글로벌 유통 역사에 남을 만큼 큰 변화가 있었

망을 고려할 때 2025년까지 6,75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던 해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 통제에 실패하며 12월에

전망이다.

1

2

1 퍼블릭스는 유기농 PB가 안전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선택을 받자 그린와이즈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2 코스트코는 매장 소독과 거리유지를 엄격히 지키는 등 고객 안전을 세심히 고려했다.

코로나19는 슈퍼마켓의 미래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월마트는 3,570개 슈퍼센터와 599개 샘스클럽으로 시

남겼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신선식품 쇼핑

장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는 하루 확진자가 평균 20~25만 명, 최대 28만 명을 기록

주목할 점은 록다운 환경 속에서 온라인 식품 주문이 급

이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많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쇼핑패

3,642억 달러다. 슈퍼센터는 신선식품도 함께 구입할 수

했고 총 확진자 수는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역시

증해 이전부터 옴니채널과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투자했

턴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옴니채널과 함

있어 고객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샘스클럽은 코스트코에

30만 명을 초과했다.

던 슈퍼마켓들이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공급망 체인관리

께 신선식품 품질에서 우위를 점하고, 빠른 배송에 투자해

비해 부진한 편이었다.

소비 측면에서는 록다운 환경 속에서 언택트 소비와 온

와 재고 확보 그리고 빠른 배송을 위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야 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코스트코는 975억 달러 매출로 전체 시장의 19.6%를

라인쇼핑으로의 강제적인 이동 요소가 있었는데 그런 와

센터, 매장의 풀필먼트화, 픽업 전용 점포가 핵심 요소로

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 전략

차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발 빠르게 위생과 클린 쇼

중에도 접근성과 안전, 위생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한 오프

부상했다.

도 중요하다.

핑을 강조한 업체이기도 하다. 4~10월 매주 화요일과 목

라인 매장들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모두

크로거는 2020년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할

가 위기라고 외치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서비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전부터 영국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슈퍼센터·MWC | 사재기 수요로 피해 최소화

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매장 소독과 거리유지를 엄격

스나 신사업을 론칭하기도 하는 희비가 갈린 한 해였다.

맺고 물류 시스템 개선에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10만

슈퍼센터와 멤버십 홀세일 클럽(이하 MWC)도 소비심리

히 지키는 등 고객 안전을 세심히 고려했다. 온라인 고객

명을 추가로 고용해 신선식품을 특별 관리했다. 그 결과

위축과 함께 매출 향상의 동력이 줄었다. 오프라인 대신

을 위해 인스타카트와 협력해 온라인 주문 픽업 서비스를

슈퍼마켓 | 온라인 수요 대응한 물류 투자 강화

온라인 부문에서 1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퍼블릭스

온라인 수요가 매출 증가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객들이

확장했고 물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코로나19로 미국 소비자들의 슈퍼마켓 방문 횟수가 줄면

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매장 수를 늘렸으며 안전과 건강에

매장 방문 횟수를 줄이는 대신 한 번에 대량구매하는 패

록다운 속에서도 고객 선택을 받았다.

서 슈퍼마켓 성장세는 둔화됐다. 실업률이 증가하며 가용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기농 PB ‘그린와이

턴, 즉 팬데믹 팬트리(Pandemic Pantry)로 수혜를 받은

소득이 줄어든 탓에 프리미엄, 고급 상품에 대한 니즈 역시

즈’를 강화했다. 퍼블릭스는 그린와이즈 전용 매장을 오픈

부분도 있다.

감소했다. 미국 산업 분석 전문기관 IBIS월드는 2020년 슈

하기도 했다.

요일에 매장 오픈 전 1시간 동안 60세 이상 소비자들이 쇼

타깃은 슈퍼센터를 운영하며 트렌디한 상품과 브랜드 콜 라보레이션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IBIS월드는 타

IBIS월드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센터와 MWC 매출은

깃이 지난 5년간 연평균 1.5% 성장한 606억 달러 매출, 연

퍼마켓 업계 매출을 6,560억 달러, 수익 105억 달러로 전

아마존은 지난해 2월 무인 슈퍼마켓 ‘아마존고 그로서

4,9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5.7% 성장한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깃은

망했다. 이로써 2015~2020년 연평균 매출은 0.6% 성장,

리’를 열었고 7월에는 캘리포니아에 자체 슈퍼마켓 ‘아마

매출의 40.9%가 식품에서 창출되고, 가정용품과 가전이

지난해 신선식품과 유제품 등 식품코너를 확장하며 원스톱

수익은 2.8% 역성장했다.

존프레시’를 선보였다. 스마트쇼핑카트 ‘대시카드(Dash

25.7%, H&B와 웰니스 매출이 18%를 차지한다. 슈퍼센터

쇼핑을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식품과

하지만 생활필수품인 식품이 주를 이루는 슈퍼마켓 특

Cart)’와 손바닥 결제 시스템 ‘아마존원(Amazon One)’을

와 MWC는 매장 내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다

주방용품, 클리닝 제품 니즈가 높아지며 매출 증대에 톡톡

성상 코로나19 영향은 다른 업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

론칭하며 스마트폰 없이 쇼핑이 가능한 생태계도 구축하

시 구매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해 향후 5년간

한 공헌을 했다. 또한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가 효과를 보

이었다. 앞으로 미국산 상품, PB 선호 같은 긍정적인 전

고 있다.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 당일 픽업 서비스를 1,500개 매장까지 확장했다.

6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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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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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➋ 미 국

|

➋ 미국

온·오프 생태계 구축하는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은 픽업으로 대응 전례 없는 팬데믹은 소비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급격히 바꿔 놓았다. 온라인쇼핑 성장을 가속화시켰고 오프라인 유통업계 위기는 지속됐다. 니만마커스, 제이크루, 브룩스브라더스 같은 오랜 역사를 지닌 유통업체가 파산을 신고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한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2020년은 글로벌 유통 역사에 남을 만큼 큰 변화가 있었

망을 고려할 때 2025년까지 6,75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던 해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 통제에 실패하며 12월에

전망이다.

1

2

1 퍼블릭스는 유기농 PB가 안전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선택을 받자 그린와이즈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2 코스트코는 매장 소독과 거리유지를 엄격히 지키는 등 고객 안전을 세심히 고려했다.

코로나19는 슈퍼마켓의 미래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월마트는 3,570개 슈퍼센터와 599개 샘스클럽으로 시

남겼다.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신선식품 쇼핑

장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는 하루 확진자가 평균 20~25만 명, 최대 28만 명을 기록

주목할 점은 록다운 환경 속에서 온라인 식품 주문이 급

이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많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쇼핑패

3,642억 달러다. 슈퍼센터는 신선식품도 함께 구입할 수

했고 총 확진자 수는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역시

증해 이전부터 옴니채널과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투자했

턴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옴니채널과 함

있어 고객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샘스클럽은 코스트코에

30만 명을 초과했다.

던 슈퍼마켓들이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공급망 체인관리

께 신선식품 품질에서 우위를 점하고, 빠른 배송에 투자해

비해 부진한 편이었다.

소비 측면에서는 록다운 환경 속에서 언택트 소비와 온

와 재고 확보 그리고 빠른 배송을 위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야 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코스트코는 975억 달러 매출로 전체 시장의 19.6%를

라인쇼핑으로의 강제적인 이동 요소가 있었는데 그런 와

센터, 매장의 풀필먼트화, 픽업 전용 점포가 핵심 요소로

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 전략

차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발 빠르게 위생과 클린 쇼

중에도 접근성과 안전, 위생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한 오프

부상했다.

도 중요하다.

핑을 강조한 업체이기도 하다. 4~10월 매주 화요일과 목

라인 매장들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모두

크로거는 2020년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할

가 위기라고 외치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서비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전부터 영국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슈퍼센터·MWC | 사재기 수요로 피해 최소화

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매장 소독과 거리유지를 엄격

스나 신사업을 론칭하기도 하는 희비가 갈린 한 해였다.

맺고 물류 시스템 개선에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10만

슈퍼센터와 멤버십 홀세일 클럽(이하 MWC)도 소비심리

히 지키는 등 고객 안전을 세심히 고려했다. 온라인 고객

명을 추가로 고용해 신선식품을 특별 관리했다. 그 결과

위축과 함께 매출 향상의 동력이 줄었다. 오프라인 대신

을 위해 인스타카트와 협력해 온라인 주문 픽업 서비스를

슈퍼마켓 | 온라인 수요 대응한 물류 투자 강화

온라인 부문에서 1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퍼블릭스

온라인 수요가 매출 증가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객들이

확장했고 물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코로나19로 미국 소비자들의 슈퍼마켓 방문 횟수가 줄면

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매장 수를 늘렸으며 안전과 건강에

매장 방문 횟수를 줄이는 대신 한 번에 대량구매하는 패

록다운 속에서도 고객 선택을 받았다.

서 슈퍼마켓 성장세는 둔화됐다. 실업률이 증가하며 가용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기농 PB ‘그린와이

턴, 즉 팬데믹 팬트리(Pandemic Pantry)로 수혜를 받은

소득이 줄어든 탓에 프리미엄, 고급 상품에 대한 니즈 역시

즈’를 강화했다. 퍼블릭스는 그린와이즈 전용 매장을 오픈

부분도 있다.

감소했다. 미국 산업 분석 전문기관 IBIS월드는 2020년 슈

하기도 했다.

요일에 매장 오픈 전 1시간 동안 60세 이상 소비자들이 쇼

타깃은 슈퍼센터를 운영하며 트렌디한 상품과 브랜드 콜 라보레이션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IBIS월드는 타

IBIS월드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센터와 MWC 매출은

깃이 지난 5년간 연평균 1.5% 성장한 606억 달러 매출, 연

퍼마켓 업계 매출을 6,560억 달러, 수익 105억 달러로 전

아마존은 지난해 2월 무인 슈퍼마켓 ‘아마존고 그로서

4,9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5.7% 성장한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깃은

망했다. 이로써 2015~2020년 연평균 매출은 0.6% 성장,

리’를 열었고 7월에는 캘리포니아에 자체 슈퍼마켓 ‘아마

매출의 40.9%가 식품에서 창출되고, 가정용품과 가전이

지난해 신선식품과 유제품 등 식품코너를 확장하며 원스톱

수익은 2.8% 역성장했다.

존프레시’를 선보였다. 스마트쇼핑카트 ‘대시카드(Dash

25.7%, H&B와 웰니스 매출이 18%를 차지한다. 슈퍼센터

쇼핑을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식품과

하지만 생활필수품인 식품이 주를 이루는 슈퍼마켓 특

Cart)’와 손바닥 결제 시스템 ‘아마존원(Amazon One)’을

와 MWC는 매장 내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다

주방용품, 클리닝 제품 니즈가 높아지며 매출 증대에 톡톡

성상 코로나19 영향은 다른 업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

론칭하며 스마트폰 없이 쇼핑이 가능한 생태계도 구축하

시 구매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해 향후 5년간

한 공헌을 했다. 또한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가 효과를 보

이었다. 앞으로 미국산 상품, PB 선호 같은 긍정적인 전

고 있다.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 당일 픽업 서비스를 1,500개 매장까지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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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➋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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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 니만마커스까지, 이어진 줄도산

온라인으로 이동이 심화되는 소비문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필수 생활업종이 아닌 백화점은 록다운 당시 영업을 중단

있다.

할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들의 화장품, 의류 구매가 급격히 줄었다.

노드스트롬 역시 백화점 하락세와 맥을 같이 한다. 온라 인 패션 영역을 강화하는 한편 남성복 스타트업인 트렁크

IBIS월드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 매출은 18.6% 감소했

클럽 인수, D2C브랜드와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 진행,

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백화점은 새로운

소형매장 론칭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그럼에도 지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고, 2016~2020년까지 6,500여 개

5년간 연평균 매출이 14.4%씩 줄어 지난해 매출은 50억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5월에는 명품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오프 프라이스 매장인 노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며 업계에 충격

드스트롬 랙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확장했고, 구조조

을 안겼다.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약간의 반등을 기대할

정을 통해 팬데믹을 버티고 있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밝지 않은 미래가 전망된다. 메이시스는 2019년부터 악화된 매출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쇼핑 | 배송 지연에도 아마존 지배력 여전

크게 줄면서 전년 대비 -38%, 영업이익은 무려 -311%를

온라인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 IBIS월드에

기록하며 역신장할 전망이다. 최근 스타트업 인수와 메이

따르면 2020년에만 14.1% 성장해 전체 매출은 5,920억

시스 백스테이지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2.8% 증

음에도 불분명한 포지셔닝과 백화점 업계의 하락세 그리고

가한 수치다. 매출 구조는 가전이 전체 21.5%를 차지했으

표 1 업체별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 단위: 100만 달러

업태

슈퍼마켓

슈퍼센터·MWC

온라인쇼핑

2

1 지난해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2 아마존은 오프라인 영역 확장, 스마트폰 없이도 쇼핑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약 배송까지 추진하며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걸친 아마존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며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가 16.8%, 가정·오피스용품이

드럭스토어 | 온라인 약국과의 경쟁이 향후 과제

15.1%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은 유통업태 중에서도 가장

드럭스토어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서 빗겨갔다. 록다

파편화돼 있어 시장 점유율 1위 아마존 외 뚜렷한 2위가

운에도 필수업종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고 간단한 식

존재하지 않는다.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

품과 생활용품도 구입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게다

장해 8,31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 소비자들은 건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5년간 연평균

IBIS월드는 지난 5년간 드럭스토어 시장 규모가 연평

23%씩 매출이 늘어나 1,472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배

균 1.6% 수준으로 늘어 총 3,121억 달러로 전망했다. 업

송에 있어 페덱스와 UPS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배송을

계 1위 월그린은 지난 5년간 연평균 6.4%씩 매출이 늘어

늘리며 마진율도 개선했다. 록다운이 진행되면서 온라인

1,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라이트에이드 인수비용

쇼핑 수요가 급증했고 3~4월에는 2일 배송을 지켜왔던 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라임 멤버십 혜택도 1~2주일,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3주

된다.

업체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비고

크로거

125,266 (16.5%)

3,308 (47.0%)

35개 주 2,800개 매장 운영 (24개 서브 브랜드, 1만 5천여 개 PB제품 판매)

알버트슨

61,831 (1.1%)

976 (3.3%)

34개 주 2,260여 개 매장 운영 공격적인 M&A로 지난 5년간 격변의 시기를 맞음

퍼블릭스

46,273 (21.3%)

4,580 (58.5%)

1,239개 매장 운영

월마트 (슈퍼센터&샘스클럽)

364,153 (10.3%)

15,930 (2.2%)

월마트 슈퍼센터 3,570개, 샘스클럽 599개

넘게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CVS헬스는 2019년 기준 전체 매출 26.6%가 처방전을

코스트코

97,545 (1.7%)

3,074 (1.0%)

527개 매장 운영

위해 아마존은 코로나19 초기 10만 명, 이어 17만 5천 명

통해 창출됐고, 약국에서의 매출이 76.7%를 차지한다.

60,482 (5.4%)

3,453 (0.7%)

49개 주 1,868개 매장 운영 (해외시장 매출과 영업이익은 제외)

을 추가로 고용한 후 9월에는 25만 명을 추가로 고용했

타깃의 약국 인수, 매장 리모델링 등으로 2018~2019년

타깃

다. 한 해에만 무려 40만 명을 추가 고용하며 직원 수만

실적은 좋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

아마존

147,155 (32.9%)

9,267 (61.5%)

아마존 미국 부문만 포함

100만 명을 넘겼다.

다.

메이시스

11,767 (-38.1%)

1,586 (-311.2%)

43개 주 775개 매장 운영 (블루밍데일스, 아웃렛, 백스테이지 매장 포함)

노드스트롬

5,037 (-48%)

1,496 (-398%)

126개 백화점과 244개 노드스트롬 랙 운영

백화점

자료 | IBIS월드 보고서 주 | 매출 및 수익은 업체별 연간보고서를 참조한 IBIS 추정치

64

1

R E TA I L M A G A Z I N E

아마존은 오프라인 영역 확장, 스마트폰 없이도 쇼핑 가

2021년까지 실업률이 증가하고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능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필팩 인수 후 의약

약 복용량을 줄이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

품 배송 서비스까지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

다가 온라인 약국과의 경쟁에 아마존까지 약국 배달에 진

다. 이는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걸친 아마존만의 생태계를

출했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자체 약국 서비스와 백신 접종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을 늘려가며 드럭스토어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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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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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➋ 미 국

|

백화점 | 니만마커스까지, 이어진 줄도산

온라인으로 이동이 심화되는 소비문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필수 생활업종이 아닌 백화점은 록다운 당시 영업을 중단

있다.

할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들의 화장품, 의류 구매가 급격히 줄었다.

노드스트롬 역시 백화점 하락세와 맥을 같이 한다. 온라 인 패션 영역을 강화하는 한편 남성복 스타트업인 트렁크

IBIS월드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 매출은 18.6% 감소했

클럽 인수, D2C브랜드와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 진행,

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백화점은 새로운

소형매장 론칭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그럼에도 지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고, 2016~2020년까지 6,500여 개

5년간 연평균 매출이 14.4%씩 줄어 지난해 매출은 50억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5월에는 명품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오프 프라이스 매장인 노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며 업계에 충격

드스트롬 랙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확장했고, 구조조

을 안겼다.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약간의 반등을 기대할

정을 통해 팬데믹을 버티고 있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밝지 않은 미래가 전망된다. 메이시스는 2019년부터 악화된 매출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쇼핑 | 배송 지연에도 아마존 지배력 여전

크게 줄면서 전년 대비 -38%, 영업이익은 무려 -311%를

온라인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 IBIS월드에

기록하며 역신장할 전망이다. 최근 스타트업 인수와 메이

따르면 2020년에만 14.1% 성장해 전체 매출은 5,920억

시스 백스테이지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2.8% 증

음에도 불분명한 포지셔닝과 백화점 업계의 하락세 그리고

가한 수치다. 매출 구조는 가전이 전체 21.5%를 차지했으

표 1 업체별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 단위: 100만 달러

업태

슈퍼마켓

슈퍼센터·MWC

온라인쇼핑

2

1 지난해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2 아마존은 오프라인 영역 확장, 스마트폰 없이도 쇼핑 가능한 환경 조성에 약 배송까지 추진하며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걸친 아마존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며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가 16.8%, 가정·오피스용품이

드럭스토어 | 온라인 약국과의 경쟁이 향후 과제

15.1%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은 유통업태 중에서도 가장

드럭스토어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서 빗겨갔다. 록다

파편화돼 있어 시장 점유율 1위 아마존 외 뚜렷한 2위가

운에도 필수업종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고 간단한 식

존재하지 않는다.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

품과 생활용품도 구입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게다

장해 8,31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 소비자들은 건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5년간 연평균

IBIS월드는 지난 5년간 드럭스토어 시장 규모가 연평

23%씩 매출이 늘어나 1,472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배

균 1.6% 수준으로 늘어 총 3,121억 달러로 전망했다. 업

송에 있어 페덱스와 UPS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배송을

계 1위 월그린은 지난 5년간 연평균 6.4%씩 매출이 늘어

늘리며 마진율도 개선했다. 록다운이 진행되면서 온라인

1,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라이트에이드 인수비용

쇼핑 수요가 급증했고 3~4월에는 2일 배송을 지켜왔던 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라임 멤버십 혜택도 1~2주일,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3주

된다.

업체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비고

크로거

125,266 (16.5%)

3,308 (47.0%)

35개 주 2,800개 매장 운영 (24개 서브 브랜드, 1만 5천여 개 PB제품 판매)

알버트슨

61,831 (1.1%)

976 (3.3%)

34개 주 2,260여 개 매장 운영 공격적인 M&A로 지난 5년간 격변의 시기를 맞음

퍼블릭스

46,273 (21.3%)

4,580 (58.5%)

1,239개 매장 운영

월마트 (슈퍼센터&샘스클럽)

364,153 (10.3%)

15,930 (2.2%)

월마트 슈퍼센터 3,570개, 샘스클럽 599개

넘게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CVS헬스는 2019년 기준 전체 매출 26.6%가 처방전을

코스트코

97,545 (1.7%)

3,074 (1.0%)

527개 매장 운영

위해 아마존은 코로나19 초기 10만 명, 이어 17만 5천 명

통해 창출됐고, 약국에서의 매출이 76.7%를 차지한다.

60,482 (5.4%)

3,453 (0.7%)

49개 주 1,868개 매장 운영 (해외시장 매출과 영업이익은 제외)

을 추가로 고용한 후 9월에는 25만 명을 추가로 고용했

타깃의 약국 인수, 매장 리모델링 등으로 2018~2019년

타깃

다. 한 해에만 무려 40만 명을 추가 고용하며 직원 수만

실적은 좋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

아마존

147,155 (32.9%)

9,267 (61.5%)

아마존 미국 부문만 포함

100만 명을 넘겼다.

다.

메이시스

11,767 (-38.1%)

1,586 (-311.2%)

43개 주 775개 매장 운영 (블루밍데일스, 아웃렛, 백스테이지 매장 포함)

노드스트롬

5,037 (-48%)

1,496 (-398%)

126개 백화점과 244개 노드스트롬 랙 운영

백화점

자료 | IBIS월드 보고서 주 | 매출 및 수익은 업체별 연간보고서를 참조한 IBIS 추정치

64

1

R E TA I L M A G A Z I N E

아마존은 오프라인 영역 확장, 스마트폰 없이도 쇼핑 가

2021년까지 실업률이 증가하고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능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필팩 인수 후 의약

약 복용량을 줄이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

품 배송 서비스까지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

다가 온라인 약국과의 경쟁에 아마존까지 약국 배달에 진

다. 이는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걸친 아마존만의 생태계를

출했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자체 약국 서비스와 백신 접종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을 늘려가며 드럭스토어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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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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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➌ 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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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업계 2위 훼미리마트의 상반기 매출은 1조 3,622억 엔

상반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➌ 일본

GMS·SM으로 몰린 소비자 편의점과 백화점은 고전

인기상품 변화도 두드러졌다. 슈퍼마켓에서는 즉석식

(10.5% 감소), 당기 이익은 127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품보다 시간을 들여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 수요가

기존점 매출 신장률 역시 8.9% 감소했다. 로손의 총매출

증가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점이 크게 작용한

은 1조 918억 엔(7.2% 감소), 영업이익은 125억 엔으로

것으로 파악된다.

54.1%나 하락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도 9.0% 떨어졌 다.

매출 격감에 슈퍼형 편의점으로 변모 지난해 일본 소매시장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맞았다. 특히 실적 면에서는 업태별로 명암이 뚜렷이 갈렸다. 최근 실적 저조로 고민하던 슈퍼마켓은 약진했고, 호조세를 유지하던 편의점은 고전했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각 업체들은 상품 변경, 디지털화 등 발 빠르게 대응책을 모색했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대표 편의점 3사 모두 실적 저조세가 확연하다. 그나마

세븐앤아이홀딩스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결산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하락 폭을 최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9월 매출은 전년 대비 2.4% 신장했

4,454억 엔이었다. 영업이익은 1,182억 엔으로 10.7% 마이

다.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쟁사보다 선전할

너스 성장했으며, 기존점 매출도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상품력과 판매 능

도표 1 2020년 일본 슈퍼마켓 월별 매출 및 성장률

수요가 몰렸다. 다량의 상품을 한번에 사려는 소비자 수요 에 객단가도 상승했다.

▒ 전점 매출(10억 엔)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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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까지 종합슈

600

퍼, 슈퍼마켓 등 회원사 56개사 기존점 기준 총매출액은

400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낮은 성장세이지만 판매 부진에 빠진 의류 등의 카테고리 매출을 식료품이 보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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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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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점을 감안하면 식품 판매가 그만큼 호조세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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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점 성장률(%)

1,12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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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수요에 소폭 성장한 슈퍼마켓

전점 성장률(%)

5월

6월

7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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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자료 | 일본체인스토어협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에 소비자들은 외출을 자 제하고 생필품을 사두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았다. 많은 식

도표 2 2020년 일본 편의점 월별 매출 및 성장률

재료가 수개월 동안 재고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

▒ 전점 매출(10억 엔)

전점 성장률(%)

▒ 기존점 매출(10억 엔)

기존점 성장률(%)

다. 사재기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은 우선 고려 대상이 아 니었다. 실제로 코로나 초기 단계에 슈퍼마켓 매장들은 고 객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할인행사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굳이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아도 상품은 진열하 이온스타일은 신규 매장에 새로운 결제 서비스 ‘레지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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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때문에 장기간 보관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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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집에서 식사하는 일본 가정이 급증했다. 불안한 마음에

적으로 사재기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할인 판매를

0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사재기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종합

줄인 식품 소매업계는 예년에 볼 수 없던 매출 급등을 경

슈퍼, 슈퍼마켓 등 식재료를 취급하는 소매 업태로 관련

험했다. 종합슈퍼는 물론, 식품 슈퍼마켓 업체들도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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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휴교 등의 영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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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바쁘게 품절됐다. 당시 일본 소비자들은 마스크 품귀 사태를 이미 겪은 후로, 식품 역시 품절될 수 있다는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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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➌ 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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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업계 2위 훼미리마트의 상반기 매출은 1조 3,622억 엔

상반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➌ 일본

GMS·SM으로 몰린 소비자 편의점과 백화점은 고전

인기상품 변화도 두드러졌다. 슈퍼마켓에서는 즉석식

(10.5% 감소), 당기 이익은 127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품보다 시간을 들여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 수요가

기존점 매출 신장률 역시 8.9% 감소했다. 로손의 총매출

증가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점이 크게 작용한

은 1조 918억 엔(7.2% 감소), 영업이익은 125억 엔으로

것으로 파악된다.

54.1%나 하락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도 9.0% 떨어졌 다.

매출 격감에 슈퍼형 편의점으로 변모 지난해 일본 소매시장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맞았다. 특히 실적 면에서는 업태별로 명암이 뚜렷이 갈렸다. 최근 실적 저조로 고민하던 슈퍼마켓은 약진했고, 호조세를 유지하던 편의점은 고전했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각 업체들은 상품 변경, 디지털화 등 발 빠르게 대응책을 모색했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대표 편의점 3사 모두 실적 저조세가 확연하다. 그나마

세븐앤아이홀딩스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결산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하락 폭을 최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9월 매출은 전년 대비 2.4% 신장했

4,454억 엔이었다. 영업이익은 1,182억 엔으로 10.7% 마이

다.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 사태에도 경쟁사보다 선전할

너스 성장했으며, 기존점 매출도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상품력과 판매 능

도표 1 2020년 일본 슈퍼마켓 월별 매출 및 성장률

수요가 몰렸다. 다량의 상품을 한번에 사려는 소비자 수요 에 객단가도 상승했다.

▒ 전점 매출(10억 엔)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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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까지 종합슈

600

퍼, 슈퍼마켓 등 회원사 56개사 기존점 기준 총매출액은

400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낮은 성장세이지만 판매 부진에 빠진 의류 등의 카테고리 매출을 식료품이 보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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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점을 감안하면 식품 판매가 그만큼 호조세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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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점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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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수요에 소폭 성장한 슈퍼마켓

전점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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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일본체인스토어협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에 소비자들은 외출을 자 제하고 생필품을 사두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았다. 많은 식

도표 2 2020년 일본 편의점 월별 매출 및 성장률

재료가 수개월 동안 재고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

▒ 전점 매출(10억 엔)

전점 성장률(%)

▒ 기존점 매출(10억 엔)

기존점 성장률(%)

다. 사재기하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은 우선 고려 대상이 아 니었다. 실제로 코로나 초기 단계에 슈퍼마켓 매장들은 고 객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할인행사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굳이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아도 상품은 진열하 이온스타일은 신규 매장에 새로운 결제 서비스 ‘레지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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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때문에 장기간 보관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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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집에서 식사하는 일본 가정이 급증했다. 불안한 마음에

적으로 사재기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할인 판매를

0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사재기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종합

줄인 식품 소매업계는 예년에 볼 수 없던 매출 급등을 경

슈퍼, 슈퍼마켓 등 식재료를 취급하는 소매 업태로 관련

험했다. 종합슈퍼는 물론, 식품 슈퍼마켓 업체들도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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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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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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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휴교 등의 영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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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바쁘게 품절됐다. 당시 일본 소비자들은 마스크 품귀 사태를 이미 겪은 후로, 식품 역시 품절될 수 있다는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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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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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편의점에서도 더욱 건강하고 품질 높은 음식을 찾는

세븐일레븐이 전반적인 객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객단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

훼미리마트, 로손도 판매처를 잃은 지역 특산 식재료를

배경은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을 삼가하는 소비자가 늘면

활용한 신상품 투입에 주력했다. 또한 소비자 구매 행동

서 한번에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했고 객단

변화를 반영해 채소 판매를 확대했다.

가 신장과 연결됐다.

자율 결제 등 언택트 서비스 확대

‘대량구매’는 일반적으로 편의점 업태에서는 보기 힘든 구매 패턴이다. 세븐일레븐 경우 지난해 도입한 신규 레이

감염병 여파로 비접촉 서비스도 진화했다. 많은 유통업체

아웃이 대량구매 확대 효과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레이아

들이 가능한 고객과의 접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 도

웃 조정을 통해 조리식품, 손질채소, 냉동식품, 주류, 음료

입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도쿄 아리아케 지구에 오픈한 이온스타일

등이 고객 시야에 한눈에 들어오게 됐다. 즉 세븐일레븐은

아리아케 가든은 새로운 비접촉 서비스를 도입했다. 바로

식품 슈퍼마켓을 대체할 수 있는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1

2

1 이온 매장 입구에는 레지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는 스마트폰이 놓여 있다. 2 이세탄 신주쿠점은 원격으로 접객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전용 앱을 활성화하면 매장 직원이 컴퓨터나 태블릿 단말기로 접객하는 형태다.

실제 새로운 레이아웃을 먼저 도입한 43개 매장 경우

‘레지고’라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다. 매장 입구에는 무

일평균 매출이 2만 7천 엔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새

료로 대여해주는 스마트폰이 놓여있다. 전용 앱이 탑재된

롭게 도입한 173개 매장에서도 1만 5천 엔의 매출 확대 효

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장바구니

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온스타일 아리아

폐점 확대는 패션 브랜드들이 백화점 출점을 재조정했기

과를 냈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레이아웃을 매장 8천 곳

에 저장된다. 총 몇 가지 상품을 담았는지, 예상 금액이 얼

케 가든에서는 내점객의 30%가 레지고를 사용하고 있는

때문으로 상황과 파급력이 다르다.

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마인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전용 계산대에서 결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연이어 백화점 매장 문을

편의점 업태 전반적으로는 기존 주력상품인 주먹밥, 드

제를 진행하면 된다. 계산대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

한편 일반 계산대보다 레지고 이용고객의 객단가가 더

닫고 있다. 백화점이 더 이상 매출을 올려주는 입지가 되

링크 음료 등의 판매가 격감했다. 초유의 사태에 과거와

캔하면 장바구니 정보가 전송되고 집계된 금액을 현금, 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 도중 장바구니에 담긴 금액을

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 업계가 유지해온 ‘입지’,

동일한 상품이 통용되지 않게 된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상

드 등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미리 알게 되면 구매를 주저할 거 같지만 현실은 반대였

‘접객’, ‘부가가치형 상품’의 강점이 코로나19 사태에 퇴색

다. 상품 리스트를 보면서 오히려 연관상품을 추가하는 고

되고 있다.

품 전략 변경에 나섰다. 그중 하나로 외식업체 휴업 등으

이온이 레지고 시스템을 적용한 매장은 12곳으로, 향후

로 납품되지 못하고 남은 고급 식재료를 활용해 식사류를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계산대에서 대기할 필요 없고

개발해 판매했다. 감염병 여파로 건강지향 의식이 높아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고객 이용률이 꾸

도표 3 2020년 일본 백화점 월별 매출 및 성장률

객이 많았다. 이온은 레지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선택한

지만 매출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세탄

상품에서 메뉴를 추정해 연관구매 상품을 추천하거나, 관

신주쿠점은 전용 앱을 활용, 원격으로 접객하는 서비스를

련 상품이 놓여있는 위치를 표시하고 안내할 수 있는 기능

처음으로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앱을 활성화하

등을 추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 매장에 있는 판매원이 컴퓨터나 태블릿 단말기로 접객 을 진행하는 식이다. 구매하고 싶은 상품, 예산 등을 직원

단위: 억 엔, % 5,000

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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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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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판매 등을 강화하고 있

폐점 이어간 백화점, 온라인 수요 선점에 주력

에게 전달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소개하고 앱에서 바로

지난해 10월 기준 일본 백화점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결제 및 구매가 가능하다.

1.7% 감소했다. 지난 2019년 10월 소비세가 10%로 인상

이세탄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1.5배

되면서 소비가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일본 백화점 업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 수치는 매장 전체 매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알 수 있다. 가장 최근 자료인 11월

출의 4%에 불과하다. 현재 1만 5천 가지 상품을 전용 앱을

1~18일까지 일본 전국 41개 백화점 매장의 매출은 전년

통해 취급하고 있는데, 이를 신주쿠점에서 취급하는 약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100만 종류의 전상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지방 백화점의 폐점도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저효율 매장을 정리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업계에서도 온라인 수요 선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올 해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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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편의점에서도 더욱 건강하고 품질 높은 음식을 찾는

세븐일레븐이 전반적인 객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객단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

훼미리마트, 로손도 판매처를 잃은 지역 특산 식재료를

배경은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을 삼가하는 소비자가 늘면

활용한 신상품 투입에 주력했다. 또한 소비자 구매 행동

서 한번에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했고 객단

변화를 반영해 채소 판매를 확대했다.

가 신장과 연결됐다.

자율 결제 등 언택트 서비스 확대

‘대량구매’는 일반적으로 편의점 업태에서는 보기 힘든 구매 패턴이다. 세븐일레븐 경우 지난해 도입한 신규 레이

감염병 여파로 비접촉 서비스도 진화했다. 많은 유통업체

아웃이 대량구매 확대 효과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레이아

들이 가능한 고객과의 접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 도

웃 조정을 통해 조리식품, 손질채소, 냉동식품, 주류, 음료

입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도쿄 아리아케 지구에 오픈한 이온스타일

등이 고객 시야에 한눈에 들어오게 됐다. 즉 세븐일레븐은

아리아케 가든은 새로운 비접촉 서비스를 도입했다. 바로

식품 슈퍼마켓을 대체할 수 있는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1

2

1 이온 매장 입구에는 레지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는 스마트폰이 놓여 있다. 2 이세탄 신주쿠점은 원격으로 접객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전용 앱을 활성화하면 매장 직원이 컴퓨터나 태블릿 단말기로 접객하는 형태다.

실제 새로운 레이아웃을 먼저 도입한 43개 매장 경우

‘레지고’라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다. 매장 입구에는 무

일평균 매출이 2만 7천 엔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새

료로 대여해주는 스마트폰이 놓여있다. 전용 앱이 탑재된

롭게 도입한 173개 매장에서도 1만 5천 엔의 매출 확대 효

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장바구니

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온스타일 아리아

폐점 확대는 패션 브랜드들이 백화점 출점을 재조정했기

과를 냈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레이아웃을 매장 8천 곳

에 저장된다. 총 몇 가지 상품을 담았는지, 예상 금액이 얼

케 가든에서는 내점객의 30%가 레지고를 사용하고 있는

때문으로 상황과 파급력이 다르다.

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마인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전용 계산대에서 결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연이어 백화점 매장 문을

편의점 업태 전반적으로는 기존 주력상품인 주먹밥, 드

제를 진행하면 된다. 계산대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

한편 일반 계산대보다 레지고 이용고객의 객단가가 더

닫고 있다. 백화점이 더 이상 매출을 올려주는 입지가 되

링크 음료 등의 판매가 격감했다. 초유의 사태에 과거와

캔하면 장바구니 정보가 전송되고 집계된 금액을 현금, 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 도중 장바구니에 담긴 금액을

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 업계가 유지해온 ‘입지’,

동일한 상품이 통용되지 않게 된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상

드 등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미리 알게 되면 구매를 주저할 거 같지만 현실은 반대였

‘접객’, ‘부가가치형 상품’의 강점이 코로나19 사태에 퇴색

다. 상품 리스트를 보면서 오히려 연관상품을 추가하는 고

되고 있다.

품 전략 변경에 나섰다. 그중 하나로 외식업체 휴업 등으

이온이 레지고 시스템을 적용한 매장은 12곳으로, 향후

로 납품되지 못하고 남은 고급 식재료를 활용해 식사류를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계산대에서 대기할 필요 없고

개발해 판매했다. 감염병 여파로 건강지향 의식이 높아지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고객 이용률이 꾸

도표 3 2020년 일본 백화점 월별 매출 및 성장률

객이 많았다. 이온은 레지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선택한

지만 매출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세탄

상품에서 메뉴를 추정해 연관구매 상품을 추천하거나, 관

신주쿠점은 전용 앱을 활용, 원격으로 접객하는 서비스를

련 상품이 놓여있는 위치를 표시하고 안내할 수 있는 기능

처음으로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앱을 활성화하

등을 추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 매장에 있는 판매원이 컴퓨터나 태블릿 단말기로 접객 을 진행하는 식이다. 구매하고 싶은 상품, 예산 등을 직원

단위: 억 엔, % 5,000

4,703

4,000

3,661 -3.1

3,000

3,829

3,403

3,912 3,231

-12.2

-19.1

-20.3

3,753 -1.7

-22.0 -33.6

-33.4

2,000

3,340

1,208

1,515

1,000

-72.8

0 1월

2월

자료 | 일본백화점협회

68

R E TA I L M A G A Z I N E

066-069 coverstory2-3 일본.indd 68-69

3월

4월

-65.6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판매 등을 강화하고 있

폐점 이어간 백화점, 온라인 수요 선점에 주력

에게 전달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을 소개하고 앱에서 바로

지난해 10월 기준 일본 백화점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결제 및 구매가 가능하다.

1.7% 감소했다. 지난 2019년 10월 소비세가 10%로 인상

이세탄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1.5배

되면서 소비가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일본 백화점 업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 수치는 매장 전체 매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알 수 있다. 가장 최근 자료인 11월

출의 4%에 불과하다. 현재 1만 5천 가지 상품을 전용 앱을

1~18일까지 일본 전국 41개 백화점 매장의 매출은 전년

통해 취급하고 있는데, 이를 신주쿠점에서 취급하는 약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100만 종류의 전상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지방 백화점의 폐점도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저효율 매장을 정리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업계에서도 온라인 수요 선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올 해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1 JANUARY

69

20. 12. 24. 오전 10:44


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➍ 영 국

|

➍ 영국

백화점·SPA의 연이은 파산 슈퍼마켓 옴니채널화 가속 지난해 영국은 코로나19로 두 차례 전국 봉쇄령이 내려졌다. 백화점 등 생필품 판매채널이 아닌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유일하게 영업을 할 수 있었던 슈퍼마켓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더해 소비자들이 식품과 화장지 등을 사재기하면서 영국 슈퍼마켓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1

2

1 영국 전역 봉쇄령 시기 유일하게 영업을 지속했던 슈퍼마켓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 경험을 선사하는 유통업체가 장기적으로 승자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영국 소비자들의 쇼핑패턴

는 오카도와 파트너십 종료 후 자체 온라인 배송을 시작하

명에 달했다. 온라인 매출은 첫 번째 봉쇄령이 있었던 6월

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유통업체들도 변화한 소비자에 맞

며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14일부터 4주 동안 91% 급증했고 이후에도 온라인 식품

춰 사업을 재정비했다. 특히 2020년은 백화점 데번햄스

매출이 8.9% 증가했다.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 경우 막

구매 수요는 계속 증가했다. 쇼어캐피털(Shore Capital)

2021 식품 트렌드는 ‘영국산 농산물’

(Debenhams), SPA 톱숍(Topshop) 등 영국 유명 브랜드

스앤스펜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며 급증하는 온라

투자그룹의 클리브 블랙(Clive Black) 박사는 “감염 우려

웨이트로즈는 ‘식료품 보고서(Food&Drink Report)’를 통

들의 파산 신청이 이어진 가운데, 슈퍼마켓 매출은 증가하

인 쇼핑객 수요를 잡았다. 가상 대기열(virtual queue)까

로 매장을 찾지 않는 소비자들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해 2021년 영국 소비 트렌드로 홈쿠킹, 영국 내 농산물 생

는 양극화를 보였다.

지 도입해 제한적인 수의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음

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편리하게 느끼고 있다.”고

산자 지원 등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영국 전역의 2천 명

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0.3%P 증가한

언급했다.

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웨이트로즈 자

반사이익 얻은 대형 슈퍼마켓

쇼핑 기술 스타트업 노스포크(Northfork)의 부사장 마

1.7%를 기록했다.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기도 했다.

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크 로저스(Mark Rogers)는 코로나19 종식 후 정상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요리

인한 영국 전역 봉쇄령 시기, 유일하게 영업을 지속했던 슈

온라인 식품 경험 선사해야 승리

삶으로 돌아왔을 때도 온라인쇼핑 인기가 식지 않을 것이

를 시도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응답자 중 74%는 재택근

퍼마켓의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외식이 줄고 홈술

지난해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영국 소비자는 590만

라 분석했다. 실제로 오카도 주식은 지난해 3월 이후

무 중 만드는 요리를 휴식의 일부로 여긴다고 답했다. 또

150% 이상 올라 온라인쇼핑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한 브렉시트(Brexit)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럽연합

사실에 변함이 없음을 입증했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식

의 표준을 따르던 먹거리에 대한 기준에 영국 소비자들의

품 시장에 대비하고 있고, 플랫폼에 관계없이 고객에게 최

우려가 커졌다. 응답자 중 74%는 영국 농산물 구매를 지

고의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지했으며, 61%는 기준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채 영국으

족이 늘어나면서 2020년 10월 기준 슈퍼마켓의 주류 판 매량이 전년 대비 2억 6,100만 파운드 증가했다. 두 번째

도표 1 영국 유통업체별 시장 점유율 변화

전국 봉쇄령이 시작되기 직전인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 2019

▒ 2020

단위: %

7일간 화장지와 밀가루 판매가 각각 63%, 73% 증가하면

30

서 소비자들의 사재기가 심해졌다. 슈퍼마켓 온라인 매출

25

온라인 식품 구매가 이어질 만큼, 더 나은 온라인 경험을

로 들어오는 공장용 고기의 증가를 우려했다. 지난달 농업

도 전년 대비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제공하는 유통업체가 장기적인 승자가 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하며 영국 생산자들은 안도했지만 영국식품

영국 슈퍼마켓 점유율 순위 변동은 없었다. 테스코는 2020년 11월 기준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지켰고, 2위 와 3위인 세인즈베리와 아스다는 각각 15.3%, 14.4%로 전 년 동기 대비 0.3%P, 0.6%P 하락했다. 반면 모리슨과 웨이 트로즈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0.2%P, 0.1%P 성장했다. 모리슨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성장했으며 웨이트로즈

70

R E TA I L M A G A Z I N E

27.0 27.0

15.6 15.3 15.0

15

14.4 10.0 10.2

10

8.0 7.8

6.5 6.4

5 0

테스코

세인즈 베리

아스다

모리슨

알디

자료 | 칸타월드패널 주 | 2019년 11월, 2020년 11월 기준

5.9 6.1

리들

오카도는 온라인 식품 구매가 급증함에 따라 연간 수익

윤리심의회(Food Ethics Council)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막스앤

영국 소비자들은 동물복지와 환경기준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펜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오카도 리테일사업부의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은 6천만 파운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카

이외에도 웨이트로즈는 SNS에서 유행한 토네이도 오

도는 미국 로봇 개발업체 두 곳을 인수하면서 의류, 일반

믈렛, 슬로우쿠킹 고기, 유기농 식품, 고급스러운 홈카페,

상품 판매업체까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

아시안 식재료를 2021년 트렌드로 꼽았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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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➍ 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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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영국

백화점·SPA의 연이은 파산 슈퍼마켓 옴니채널화 가속 지난해 영국은 코로나19로 두 차례 전국 봉쇄령이 내려졌다. 백화점 등 생필품 판매채널이 아닌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유일하게 영업을 할 수 있었던 슈퍼마켓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더해 소비자들이 식품과 화장지 등을 사재기하면서 영국 슈퍼마켓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1

2

1 영국 전역 봉쇄령 시기 유일하게 영업을 지속했던 슈퍼마켓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 경험을 선사하는 유통업체가 장기적으로 승자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영국 소비자들의 쇼핑패턴

는 오카도와 파트너십 종료 후 자체 온라인 배송을 시작하

명에 달했다. 온라인 매출은 첫 번째 봉쇄령이 있었던 6월

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유통업체들도 변화한 소비자에 맞

며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14일부터 4주 동안 91% 급증했고 이후에도 온라인 식품

춰 사업을 재정비했다. 특히 2020년은 백화점 데번햄스

매출이 8.9% 증가했다.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 경우 막

구매 수요는 계속 증가했다. 쇼어캐피털(Shore Capital)

2021 식품 트렌드는 ‘영국산 농산물’

(Debenhams), SPA 톱숍(Topshop) 등 영국 유명 브랜드

스앤스펜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며 급증하는 온라

투자그룹의 클리브 블랙(Clive Black) 박사는 “감염 우려

웨이트로즈는 ‘식료품 보고서(Food&Drink Report)’를 통

들의 파산 신청이 이어진 가운데, 슈퍼마켓 매출은 증가하

인 쇼핑객 수요를 잡았다. 가상 대기열(virtual queue)까

로 매장을 찾지 않는 소비자들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해 2021년 영국 소비 트렌드로 홈쿠킹, 영국 내 농산물 생

는 양극화를 보였다.

지 도입해 제한적인 수의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했음

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편리하게 느끼고 있다.”고

산자 지원 등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영국 전역의 2천 명

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0.3%P 증가한

언급했다.

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웨이트로즈 자

반사이익 얻은 대형 슈퍼마켓

쇼핑 기술 스타트업 노스포크(Northfork)의 부사장 마

1.7%를 기록했다.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기도 했다.

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크 로저스(Mark Rogers)는 코로나19 종식 후 정상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요리

인한 영국 전역 봉쇄령 시기, 유일하게 영업을 지속했던 슈

온라인 식품 경험 선사해야 승리

삶으로 돌아왔을 때도 온라인쇼핑 인기가 식지 않을 것이

를 시도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응답자 중 74%는 재택근

퍼마켓의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외식이 줄고 홈술

지난해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영국 소비자는 590만

라 분석했다. 실제로 오카도 주식은 지난해 3월 이후

무 중 만드는 요리를 휴식의 일부로 여긴다고 답했다. 또

150% 이상 올라 온라인쇼핑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한 브렉시트(Brexit)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럽연합

사실에 변함이 없음을 입증했다.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식

의 표준을 따르던 먹거리에 대한 기준에 영국 소비자들의

품 시장에 대비하고 있고, 플랫폼에 관계없이 고객에게 최

우려가 커졌다. 응답자 중 74%는 영국 농산물 구매를 지

고의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지했으며, 61%는 기준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채 영국으

족이 늘어나면서 2020년 10월 기준 슈퍼마켓의 주류 판 매량이 전년 대비 2억 6,100만 파운드 증가했다. 두 번째

도표 1 영국 유통업체별 시장 점유율 변화

전국 봉쇄령이 시작되기 직전인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 2019

▒ 2020

단위: %

7일간 화장지와 밀가루 판매가 각각 63%, 73% 증가하면

30

서 소비자들의 사재기가 심해졌다. 슈퍼마켓 온라인 매출

25

온라인 식품 구매가 이어질 만큼, 더 나은 온라인 경험을

로 들어오는 공장용 고기의 증가를 우려했다. 지난달 농업

도 전년 대비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제공하는 유통업체가 장기적인 승자가 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하며 영국 생산자들은 안도했지만 영국식품

영국 슈퍼마켓 점유율 순위 변동은 없었다. 테스코는 2020년 11월 기준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지켰고, 2위 와 3위인 세인즈베리와 아스다는 각각 15.3%, 14.4%로 전 년 동기 대비 0.3%P, 0.6%P 하락했다. 반면 모리슨과 웨이 트로즈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0.2%P, 0.1%P 성장했다. 모리슨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성장했으며 웨이트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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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27.0 27.0

15.6 15.3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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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0.0 10.2

10

8.0 7.8

6.5 6.4

5 0

테스코

세인즈 베리

아스다

모리슨

알디

자료 | 칸타월드패널 주 | 2019년 11월, 2020년 11월 기준

5.9 6.1

리들

오카도는 온라인 식품 구매가 급증함에 따라 연간 수익

윤리심의회(Food Ethics Council)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막스앤

영국 소비자들은 동물복지와 환경기준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펜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오카도 리테일사업부의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은 6천만 파운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카

이외에도 웨이트로즈는 SNS에서 유행한 토네이도 오

도는 미국 로봇 개발업체 두 곳을 인수하면서 의류, 일반

믈렛, 슬로우쿠킹 고기, 유기농 식품, 고급스러운 홈카페,

상품 판매업체까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

아시안 식재료를 2021년 트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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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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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➎ 프 랑 스

|

➎ 프랑스

반복되는 이동 봉쇄령에 근거리 쇼핑채널 수혜 온라인 시장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프랑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도 유기농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기농 상품 확대 및 전문 매장 론칭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1

2

1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업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 오샹은 지난 8월 100㎡ 규모의 로컬상품 전용 판매 코너를 론칭했다.

적인 특징 등 여러 이점들로 1만 명에 가까운 새로운 고객

인 시장 점유율이 2020년에는 10%로 성장했다. 특히 프

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랑스의 식품 관련 온라인 시장 규모는 유럽 내 1위를 기록

인터마르쉐 같이 독립적으로 소매사업을 운영하는 시스

할 만큼 확대됐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지

템유 또한 전년 대비 0.1%P 증가한 11.1%의 시장 점유율

목되는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프랑스 유통업체들도 온라

유례 없는 전염병 사태가 소비자 건강은 물론 프랑스 경제

차지했으며 0.5%P 성장한 1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을 보였다. 5위는 9.5%의 오샹으로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인쇼핑몰 오픈 및 재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

에도 타격을 주며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특히 걷잡을

지난 봄과 겨울에 있었던 2차례의 이동 봉쇄령과 생필품

0.4%P 하락했다. 2019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오샹

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던 이탈리(Eataly)부터 생활용품 전

수 없이 퍼지는 바이러스에 프랑스 정부는 이동 봉쇄령을

사재기 현상에 의해 물류 시스템은 물론, 재고 확보가 프

은 1,400여 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으며, 향후 디지털 전

문점 스토코마니(Stokomani) 등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

반복했다. 이로 인해 많은 유통업체들이 한동안 정상적인

랑스 소매업계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다. 인터마르쉐는

략을 강화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했다.

영업을 이어갈 수 없었고, 소비패턴 역시 많이 바뀌었다.

60여 곳의 직영 공장을 활용해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프랑스 유통업체들은 서둘

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

르끌레르 소비자 연구소에서 지난해 4월 말 진행한 설

까르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장난감 상품을 주제

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프랑스산 상품을 더 많

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업

한편 두드러진 소비패턴 변화로 근거리 소매점의 이용

이 소비했으며, 37%는 신선식품, 37%는 로컬상품 소비를

체 리드필(Redpill)과 협업을 맺었다. 아이들과 산타가 나

률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이동 봉쇄령 기간 동안 프랑스 소

더 늘렸다고 답했다. 또한 63%의 소비자는 경제를 위해

와 장난감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

또한 감염병 영향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비자들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인근 매장에서 생필품

로컬상품 소비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불황에 코

됐다.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업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이 커지면서 유기농과 로컬상품 관련 선호도가 높아졌다.

등을 소비했다. 17㎞마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마르

로나 사태까지 겪으면서 친환경 상품과 로컬상품에 대한

선보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통업계 역시 순환경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최근

쉐는 소비자와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근거리 쇼핑채널 역

니즈가 더 높아진 것이다.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오샹은

한편 지난 4월 옴니버스(Omnibus)에서 진행한 설문조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할을 했다. 또한 다른 업체에 비해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

지난 8월 ‘아 두파 디씨(A 2pas d’ici ; 여기서 두 발자국)’

사에 따르면 68%의 프랑스 소비자들이 이번 팬데믹 영향

라는 100㎡ 규모의 로컬상품 전용 판매 코너를 론칭했다.

으로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한

오샹의 클릭앤콜렉트 전문 매장 크로노드라이브(chro-

77%는 친환경 관련 정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nodrive)도 온라인몰 다이렉트마켓(Direct Market)과 손

대답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환경보호에 목소리

잡고 로컬재배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까르푸 역시 지난

를 높이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도 관련 상품

11월 ‘제로 킬로미터(0㎞)’ 코너를 신설했다. 매장에서 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러 집에서도 쉽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늘렸다.

이동 자제로 수혜 입은 근거리 슈퍼

도표 1 프랑스 유통업체별 시장 점유율

칸타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프랑스 유 통시장에서 르끌레르가 22.1%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 를 차지했다(도표 1 참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P 성 장한 수치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팬데믹 공포와 이동 봉쇄

단위: % 25

15.9 15

11.1 10

통업체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르끌레르는 20만 명

5

의 신규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0

유율을 보였다. 3위 역시 전년과 동일하게 인터마르쉐가

72

R E TA I L M A G A Z I N E

19.5

20

령 대비를 위해 필수품 관련 소비를 늘렸다. 특히 다른 유

2위 까르푸는 전년보다 0.2%P 감소한 19.5%의 시장 점

22.1

르끌레르

까르푸

인터 마르쉐

자료 | 칸타월드패널(2020년 11월)

시스템 유

9.5

오샹

8.0

장 가까운 농장에서 재배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생산자

많은 유통업체가 중고 옷,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따로

들은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까르푸와 직접 계약을 하

마련했다. 스포츠용품전문점 데카트론은 자전거, 캠핑용

며 7일 내 판매자금 지급을 보장받고 있다.

품 등을 대여해준다. 벨기에에서는 4만여 개 이상의 스포 츠용품을 대여해주는 사업을 6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

카지노

팬데믹 이후 친환경 소비 확산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체험해볼 수

닐슨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대였던 온라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1 JANUARY

73


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➎ 프 랑 스

|

➎ 프랑스

반복되는 이동 봉쇄령에 근거리 쇼핑채널 수혜 온라인 시장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프랑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도 유기농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기농 상품 확대 및 전문 매장 론칭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1

2

1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업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 오샹은 지난 8월 100㎡ 규모의 로컬상품 전용 판매 코너를 론칭했다.

적인 특징 등 여러 이점들로 1만 명에 가까운 새로운 고객

인 시장 점유율이 2020년에는 10%로 성장했다. 특히 프

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랑스의 식품 관련 온라인 시장 규모는 유럽 내 1위를 기록

인터마르쉐 같이 독립적으로 소매사업을 운영하는 시스

할 만큼 확대됐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지

템유 또한 전년 대비 0.1%P 증가한 11.1%의 시장 점유율

목되는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프랑스 유통업체들도 온라

유례 없는 전염병 사태가 소비자 건강은 물론 프랑스 경제

차지했으며 0.5%P 성장한 1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을 보였다. 5위는 9.5%의 오샹으로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인쇼핑몰 오픈 및 재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

에도 타격을 주며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특히 걷잡을

지난 봄과 겨울에 있었던 2차례의 이동 봉쇄령과 생필품

0.4%P 하락했다. 2019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오샹

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던 이탈리(Eataly)부터 생활용품 전

수 없이 퍼지는 바이러스에 프랑스 정부는 이동 봉쇄령을

사재기 현상에 의해 물류 시스템은 물론, 재고 확보가 프

은 1,400여 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으며, 향후 디지털 전

문점 스토코마니(Stokomani) 등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

반복했다. 이로 인해 많은 유통업체들이 한동안 정상적인

랑스 소매업계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다. 인터마르쉐는

략을 강화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했다.

영업을 이어갈 수 없었고, 소비패턴 역시 많이 바뀌었다.

60여 곳의 직영 공장을 활용해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프랑스 유통업체들은 서둘

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

르끌레르 소비자 연구소에서 지난해 4월 말 진행한 설

까르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장난감 상품을 주제

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프랑스산 상품을 더 많

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업

한편 두드러진 소비패턴 변화로 근거리 소매점의 이용

이 소비했으며, 37%는 신선식품, 37%는 로컬상품 소비를

체 리드필(Redpill)과 협업을 맺었다. 아이들과 산타가 나

률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이동 봉쇄령 기간 동안 프랑스 소

더 늘렸다고 답했다. 또한 63%의 소비자는 경제를 위해

와 장난감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

또한 감염병 영향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비자들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인근 매장에서 생필품

로컬상품 소비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불황에 코

됐다.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업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이 커지면서 유기농과 로컬상품 관련 선호도가 높아졌다.

등을 소비했다. 17㎞마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마르

로나 사태까지 겪으면서 친환경 상품과 로컬상품에 대한

선보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통업계 역시 순환경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최근

쉐는 소비자와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근거리 쇼핑채널 역

니즈가 더 높아진 것이다.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오샹은

한편 지난 4월 옴니버스(Omnibus)에서 진행한 설문조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할을 했다. 또한 다른 업체에 비해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

지난 8월 ‘아 두파 디씨(A 2pas d’ici ; 여기서 두 발자국)’

사에 따르면 68%의 프랑스 소비자들이 이번 팬데믹 영향

라는 100㎡ 규모의 로컬상품 전용 판매 코너를 론칭했다.

으로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한

오샹의 클릭앤콜렉트 전문 매장 크로노드라이브(chro-

77%는 친환경 관련 정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nodrive)도 온라인몰 다이렉트마켓(Direct Market)과 손

대답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환경보호에 목소리

잡고 로컬재배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까르푸 역시 지난

를 높이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유통업체들도 관련 상품

11월 ‘제로 킬로미터(0㎞)’ 코너를 신설했다. 매장에서 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러 집에서도 쉽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늘렸다.

이동 자제로 수혜 입은 근거리 슈퍼

도표 1 프랑스 유통업체별 시장 점유율

칸타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프랑스 유 통시장에서 르끌레르가 22.1%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 를 차지했다(도표 1 참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P 성 장한 수치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팬데믹 공포와 이동 봉쇄

단위: % 25

15.9 15

11.1 10

통업체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르끌레르는 20만 명

5

의 신규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0

유율을 보였다. 3위 역시 전년과 동일하게 인터마르쉐가

72

R E TA I L M A G A Z I N E

19.5

20

령 대비를 위해 필수품 관련 소비를 늘렸다. 특히 다른 유

2위 까르푸는 전년보다 0.2%P 감소한 19.5%의 시장 점

22.1

르끌레르

까르푸

인터 마르쉐

자료 | 칸타월드패널(2020년 11월)

시스템 유

9.5

오샹

8.0

장 가까운 농장에서 재배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생산자

많은 유통업체가 중고 옷,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따로

들은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까르푸와 직접 계약을 하

마련했다. 스포츠용품전문점 데카트론은 자전거, 캠핑용

며 7일 내 판매자금 지급을 보장받고 있다.

품 등을 대여해준다. 벨기에에서는 4만여 개 이상의 스포 츠용품을 대여해주는 사업을 6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

카지노

팬데믹 이후 친환경 소비 확산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체험해볼 수

닐슨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대였던 온라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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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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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➏ 독 일

|

➏ 독일

식품 소매업은 휴일 영업도 허용 2021년 보복 소비 기대 1

2

3

독일은 지난해 말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이 이어졌다. 다만 필수업종인 식품 관련 소매매장은 제재 없이 운영이 가능했고, 증가한 식품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1 에데카 경우 계산대에 대형 유리판을 설치하고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감염 방지에 주력했다. 2 레베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3 알디, 리들, 네토 등 하드디스카운터 업태는 생활소비재 카테고리를 강화에 나섰다.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증가한 2,400억 유로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작했다. 아마존 프레시를 2017년에 론칭한 데 이어

록다운 영향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건강

2019년에 자체 배송시스템을 구축하며 온라인 식품 시장

한 식생활 관련 니즈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9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대대적인 록다운 정책에도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

된 것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보다 공간이 넓어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해 독일 대형 소

의 GDP는 2020년 6.2% 하락했으며 2021년에는 4% 성장

을 위해 식료품 매장은 그대로 영업을 이어갔으며, 오히려

타인과의 접촉률이 적은 슈퍼센터, 하이퍼마켓이 더 많은

매업체들은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병합한 멀티채널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에 의해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

기존 휴무일이었던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게 했다. 매장 근

고객층을 이끌었고 이에 큰 폭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제공하는 등 옴니채널 전략 강화에 주력했다. 에데카, 레

지자 독일 소비자들은 지출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

로자들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자 에데카 경우 계산대에 대

추정된다.

베 등 대표적인 유통업체들도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확

작했다. 실제 독일인 중 59%가 성공적인 재정 관리를 위

형 유리판을 설치하고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해

해 저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BVR 은행협회에 따

직원들의 감염 방지에 나섰다.

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온라인 진입 확대

과거 독일 소비자의 62%가 쇼핑 경험을 중시한다고 답

르면 독일 국민의 저축률은 16.2%로 전년 동기의 10.9%

독일 소매시장 내 식자재 등 식품 매출 규모는 지난 10년

민텔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 이후 독일 소비자의 26%

했으나, 코로나 이후 언택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

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저축률 향상이 코

동안 연평균 2.2%씩 성장해왔다. 반면 지난해에는 12%

가 감염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온라인쇼핑을 더 많이

다. 직장, 운동, 모임 등을 온라인상에서 진행하는 사례가

로나 위기 이후 소비 증가로 연결된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소

늘고 있다. 집에 있는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건강한 삶을

하고 있다. 독일경제연구소(IW)는 독일 경제가 2021년 말

비자의 19%가 56~74세의 베이비붐 세대인 것으로 분석

지향하면서 독일 소비자의 22%는 건강한 식생활을, 19%

됐다. 온라인쇼핑을 즐기지 않던 해당 세대도 코로나 영

는 운동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까지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표 1 독일 10대 유통업체

향으로 외출을 삼가하면서 온라인 채널로 진입하게 된 것

특히 코로나 백신에 대한 희망이 금융 전문가들의 경제 회 복 관련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순위

업체명

매출액 (억 유로)

매장 수 (개)

1

에데카(Edeka)

557

11,224

식품 소매업 성장세 달성

2

슈바르츠(Schwarz)

395

3,870

3

레베(Rewe)

345

4,214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지난해 3~5월까지 상

4

알디(Aldi)

295

점, 음식점, 레저 시설 등을 폐쇄했다가 6월부터 해제했

5

아마존 독일(Amazon.de)

199

6

미디어마켓(Media Markt)

105

431

7

오토 (Otto Group)

86

164

8

디엠(dm)

84

1,997

라 문화 및 취미시설, 식당 등의 영업이 제한됐다. 1월 현

9

로스만(Rossmann)

70

2,196

재까지도 강력한 록다운 조치가 적용되면서 필수업종을

10

이케아(Ikea)

53

57

다. 그러나 이후 다시 감염자 증가세가 높아지자 11월부터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다시 록다운 조치를 적용, 이에 따

제외한 모든 매장이 영업을 중지하고 있다. 필수업종에는 슈퍼마켓, 유아용품 전문점, 드럭스토어 등이 포함됐다.

7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자료 | 리테일 인덱스(retail-index) 주 | 2019년 매출 기준

이다.

이로 인해 운동 및 레저용품이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가 장 큰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독일의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585억 유

에도 홈족들을 위한 상품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로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2010년 29.5%의 급격한

다. 이를 공략해 본래 식품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던 하드

4,215

성장을 보인 이래 매년 지속 성장을 이어갔으나 성장률 면

디스카운터 알디, 리들, 네토 등도 생활소비재 카테고리

-

에서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경우 코로

를 강화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들은 초저가의 고품질 소비

나 영향으로 온라인유통 시장 규모와 성장률 모두 대폭 성

재를 기획전 형태로 판매하고 비식품류의 취급 카테고리

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를 대폭 확대했다.

독일 온라인유통 시장 부동의 1위는 아마존이다. 지난

또한 독일 소비자의 25%가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 기반

2019년 199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 아마존은 전체 시장

매장에서 더 많은 쇼핑을 하며 독일산 또는 로컬제품을 선

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에 독일 슈

호하고 수입제품을 피하는 소비패턴을 보였다. 이 같은 변

퍼마켓 테구트(Tegut)와 협업을 맺고 온라인 식품 판매를

화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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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➏ 독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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➏ 독일

식품 소매업은 휴일 영업도 허용 2021년 보복 소비 기대 1

2

3

독일은 지난해 말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이 이어졌다. 다만 필수업종인 식품 관련 소매매장은 제재 없이 운영이 가능했고, 증가한 식품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1 에데카 경우 계산대에 대형 유리판을 설치하고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감염 방지에 주력했다. 2 레베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3 알디, 리들, 네토 등 하드디스카운터 업태는 생활소비재 카테고리를 강화에 나섰다.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증가한 2,400억 유로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작했다. 아마존 프레시를 2017년에 론칭한 데 이어

록다운 영향으로 집에서 식사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건강

2019년에 자체 배송시스템을 구축하며 온라인 식품 시장

한 식생활 관련 니즈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9월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대대적인 록다운 정책에도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

된 것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보다 공간이 넓어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해 독일 대형 소

의 GDP는 2020년 6.2% 하락했으며 2021년에는 4% 성장

을 위해 식료품 매장은 그대로 영업을 이어갔으며, 오히려

타인과의 접촉률이 적은 슈퍼센터, 하이퍼마켓이 더 많은

매업체들은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병합한 멀티채널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에 의해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

기존 휴무일이었던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게 했다. 매장 근

고객층을 이끌었고 이에 큰 폭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제공하는 등 옴니채널 전략 강화에 주력했다. 에데카, 레

지자 독일 소비자들은 지출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

로자들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자 에데카 경우 계산대에 대

추정된다.

베 등 대표적인 유통업체들도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확

작했다. 실제 독일인 중 59%가 성공적인 재정 관리를 위

형 유리판을 설치하고 사람 대신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해

해 저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BVR 은행협회에 따

직원들의 감염 방지에 나섰다.

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온라인 진입 확대

과거 독일 소비자의 62%가 쇼핑 경험을 중시한다고 답

르면 독일 국민의 저축률은 16.2%로 전년 동기의 10.9%

독일 소매시장 내 식자재 등 식품 매출 규모는 지난 10년

민텔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 이후 독일 소비자의 26%

했으나, 코로나 이후 언택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

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저축률 향상이 코

동안 연평균 2.2%씩 성장해왔다. 반면 지난해에는 12%

가 감염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온라인쇼핑을 더 많이

다. 직장, 운동, 모임 등을 온라인상에서 진행하는 사례가

로나 위기 이후 소비 증가로 연결된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소

늘고 있다. 집에 있는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건강한 삶을

하고 있다. 독일경제연구소(IW)는 독일 경제가 2021년 말

비자의 19%가 56~74세의 베이비붐 세대인 것으로 분석

지향하면서 독일 소비자의 22%는 건강한 식생활을, 19%

됐다. 온라인쇼핑을 즐기지 않던 해당 세대도 코로나 영

는 운동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까지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표 1 독일 10대 유통업체

향으로 외출을 삼가하면서 온라인 채널로 진입하게 된 것

특히 코로나 백신에 대한 희망이 금융 전문가들의 경제 회 복 관련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순위

업체명

매출액 (억 유로)

매장 수 (개)

1

에데카(Edeka)

557

11,224

식품 소매업 성장세 달성

2

슈바르츠(Schwarz)

395

3,870

3

레베(Rewe)

345

4,214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지난해 3~5월까지 상

4

알디(Aldi)

295

점, 음식점, 레저 시설 등을 폐쇄했다가 6월부터 해제했

5

아마존 독일(Amazon.de)

199

6

미디어마켓(Media Markt)

105

431

7

오토 (Otto Group)

86

164

8

디엠(dm)

84

1,997

라 문화 및 취미시설, 식당 등의 영업이 제한됐다. 1월 현

9

로스만(Rossmann)

70

2,196

재까지도 강력한 록다운 조치가 적용되면서 필수업종을

10

이케아(Ikea)

53

57

다. 그러나 이후 다시 감염자 증가세가 높아지자 11월부터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다시 록다운 조치를 적용, 이에 따

제외한 모든 매장이 영업을 중지하고 있다. 필수업종에는 슈퍼마켓, 유아용품 전문점, 드럭스토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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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자료 | 리테일 인덱스(retail-index) 주 | 2019년 매출 기준

이다.

이로 인해 운동 및 레저용품이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가 장 큰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독일의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585억 유

에도 홈족들을 위한 상품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로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2010년 29.5%의 급격한

다. 이를 공략해 본래 식품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던 하드

4,215

성장을 보인 이래 매년 지속 성장을 이어갔으나 성장률 면

디스카운터 알디, 리들, 네토 등도 생활소비재 카테고리

-

에서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경우 코로

를 강화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들은 초저가의 고품질 소비

나 영향으로 온라인유통 시장 규모와 성장률 모두 대폭 성

재를 기획전 형태로 판매하고 비식품류의 취급 카테고리

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를 대폭 확대했다.

독일 온라인유통 시장 부동의 1위는 아마존이다. 지난

또한 독일 소비자의 25%가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 기반

2019년 199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 아마존은 전체 시장

매장에서 더 많은 쇼핑을 하며 독일산 또는 로컬제품을 선

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7년에 독일 슈

호하고 수입제품을 피하는 소비패턴을 보였다. 이 같은 변

퍼마켓 테구트(Tegut)와 협업을 맺고 온라인 식품 판매를

화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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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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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➐ 중 국

|

표 1 2019년 중국 100대 소매 기업 순위 중 10위권 기업

➐ 중국

단위: 만 위안

공동구매, 라이브 커머스… 시장판도 바꾸는 신소비 부상 2020년 12월 중국상무부는 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2020년 8월부터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그 배경의 중심에는 공동구매와 라이브 커머스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자리잡고 있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순위

기업명

매출규모

순위

기업명

매출규모

1

텐마오

261,200,000

6

궈메이

12,764,600

2

징동

208,540,000

7

까오신

10,186,800

3

핀둬둬

100,660,000

8

화룬

9,510,000

4

쑤닝

37,874,000

9

요후이

9,315,003

5

따샹

32,803,091

10

웨이핀후이

9,300,000

자료 | 중국상업연합회와 중화전국상업정보센

창고형 회원제 업태가 인기를 끌며 허마도 회원제 매장을 오픈했다.

8월에는 완마이(万 ) 회원제 할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

다. 9월 말 기준 핀둬둬의 공동구매 플랫폼 둬둬마이차이

다. 2020년 10월 중국의 유통 강자 허마센셩도 상하이 푸

(多多 菜)는 후베이성, 장시성, 샨시성, 총칭, 쓰촨성을 비

동에 ‘허마×회원점(盒 ×

店)’을 오픈하며 경쟁에 참

롯 13개 성시에 진출했으며, 전국 1천 개 및 글로벌 150개

여했다. 2021년까지 허마×회원점은 허마센셩, 허마미

양질의 원산지에서 3,500종류의 농산품을 공급하고 있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지난해 8월부터 플러스 성

모의 소비자가 몰려 다시 한번 중국의 소비력을 세계에 과

니, 공동구매 업태인 허마장터(盒 集市)와 협력해 허난

다. 징동은 메이자마이차이(美家 菜) 인수 후 직접적인

장으로 전환됐다. 2020년 8월, 9월은 전년 대비 각각

시했다. 코스트코는 2021년 상하이에 2호점을 개점하고

성 정저우, 장시성 난창, 산동성 지난, 안후이성 허페이,

시장진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둬둬마이차이, 메이퇀

0.5%, 3.3% 증가했으며, 10월은 전년 대비 4.3% 성장했

항저우, 수저우, 션전까지 단기간에 점포를 확장시킬 계

광시성 난닝의 5개 도시에 진출할 예정이다.

요쉔, 청신요쉔(橙心

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소비가 상승해 10월까지 전국 인

획이다. 1996년 미국에서 온 또 다른 소매기업 월마트의

터넷 판매액은 9조 1,27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9% 성

샘스클럽은 현재 중국 회원제 매장 업계에서 1위를 차지

공동구매·라이브 커머스에 주목

장했다.

하고 있다. 션전의 한 매장은 전세계 샘스클럽 매장 중 매

지난해 중국 소매업계의 키워드는 공동구매와 라이브 커

출 1위라는 타이틀을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머스였다. 한차례 유행을 휩쓸었던 공동구매는 최근 주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커

신선식품과 일용품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보통 아파트 단

뮤니티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등이 고속성장했다. 통계

지난 9월 중국상업연합회와 중화전국상업정보센터가

)이 3대 공동구매 업체인데 텅쉰

과 알리바바는 간접 투자 방식으로, 알리는 스후이퇀(十 )에 투자함과 동시에 그룹 산하의 허마요쉔이 직접 진출하는 방식으로 공동구매 시장에 진출했다.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도 중국 100대 소매기업에 따르

이제 중국의 모든 소매업체들이 코스트코를 의식하지

면 텐마오(티몰), 징동, 핀둬둬가 1, 2, 3위를 차지했다.

않을 수 없다. 샘스클럽 역시 2022년 말까지 40~45개의

위로 공동구매장(

; 퇀장)을 모집하고 공동구매장은 채

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까지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이용

세 업체의 총 매출은 5.7억 위안으로 66.27%의 시장 점유

매장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바오능( 能) 리테일그룹

팅방에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며, 구입자가 미니 프로그램

규모는 5억 6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했다.

율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텐마오는 1위를

도 2018년 창고형 회원제 매장 업계에 진출한 후 지난해

(小程序; 샤오청쉬)을 통해 주문을 하면 다음날 공동구매

2019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규모는 4,338억 위안, 2020년

장에게 전달된다. 이와 같은 시장에 텅쉰(텐센트), 메이

은 121.5% 증가한 9,610억 위안이 예상된다. 이용자나 시

퇀, 알리바바, 핀둬둬, 징동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

장규모로 본다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는 향후에도 지속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 오프라

고수하며 매출규모도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징동은 2위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나 1위와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

도표 1 중국 사회소비재 총판매액 변화 추이

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핀둬둬는 2018년 100위권 내 진

사회소비재 총판매액 전년 대비 증가 속도

단위: %

위안에, 113.44%라는 성장률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 다. 이어서 쑤닝, 따샹, 궈메이, 까오신리테일, 화룬완자,

)은 2020년 7월 오픈 후 시장을 빠

인 업체들도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위챗,

르게 확대하고 있다. 공동구매장에게 더 많은 혜택과 장

웨이보, 틱톡(도우인), 콰이쇼우, 샤오홍슈 같은 마케팅

려금을 보장하는 한편, 공동구매 상품에 거액의 보조금을

플랫폼이 인기를 누렸다.

메이퇀요쉔(美

입함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매출은 1조 66억 20 10 0

제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갔다. 7월 산동성 지난에서

내년에도 온라인 소비, 무인 소비, 스마트 소비, 정보공

-10

공동구매장과 오프라인의 첫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그 자

유 소비, 체험식 소비 등 신모델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

코스트코의 등장에 창고형 회원제 점포 인기

-20

리에서 300명의 공동구매장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

측되며, 새로운 소비모델 기업과 전통적 제조기업과의 협

2020년 코스트코가 중국 소매업계에 새로 진입했는데 허

-30

재 메이퇀요쉔의 일평균 주문은 약 400만 건 정도다. 지

력이 더해질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에

난해 10월 핀둬둬는 창립 5주년 행사에서 앞으로 더 많은

따라 소비자 간 정보교류가 활발해져 커뮤니티 소비 수요

투자로 공동구매 분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

가 증가할 전망이다.

용후이, 웨이핀이 뒤를 이었다.

마까지 뛰어들며 창고형 회원제 매장이 업계 주목을 끌었 다. 코스트코가 지난해 8월 상하이에 진출하자 엄청난 규

76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19년 3월

6월

9월

자료 | 중국통계국, 화타이증권연구소

12월

2020년 3월

6월

9월

2021 JANUARY

77


COVER STORY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

2021 유통산업 보고서

PA R 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➐ 중 국

|

표 1 2019년 중국 100대 소매 기업 순위 중 10위권 기업

➐ 중국

단위: 만 위안

공동구매, 라이브 커머스… 시장판도 바꾸는 신소비 부상 2020년 12월 중국상무부는 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2020년 8월부터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그 배경의 중심에는 공동구매와 라이브 커머스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자리잡고 있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순위

기업명

매출규모

순위

기업명

매출규모

1

텐마오

261,200,000

6

궈메이

12,764,600

2

징동

208,540,000

7

까오신

10,186,800

3

핀둬둬

100,660,000

8

화룬

9,510,000

4

쑤닝

37,874,000

9

요후이

9,315,003

5

따샹

32,803,091

10

웨이핀후이

9,300,000

자료 | 중국상업연합회와 중화전국상업정보센

창고형 회원제 업태가 인기를 끌며 허마도 회원제 매장을 오픈했다.

8월에는 완마이(万 ) 회원제 할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

다. 9월 말 기준 핀둬둬의 공동구매 플랫폼 둬둬마이차이

다. 2020년 10월 중국의 유통 강자 허마센셩도 상하이 푸

(多多 菜)는 후베이성, 장시성, 샨시성, 총칭, 쓰촨성을 비

동에 ‘허마×회원점(盒 ×

店)’을 오픈하며 경쟁에 참

롯 13개 성시에 진출했으며, 전국 1천 개 및 글로벌 150개

여했다. 2021년까지 허마×회원점은 허마센셩, 허마미

양질의 원산지에서 3,500종류의 농산품을 공급하고 있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지난해 8월부터 플러스 성

모의 소비자가 몰려 다시 한번 중국의 소비력을 세계에 과

니, 공동구매 업태인 허마장터(盒 集市)와 협력해 허난

다. 징동은 메이자마이차이(美家 菜) 인수 후 직접적인

장으로 전환됐다. 2020년 8월, 9월은 전년 대비 각각

시했다. 코스트코는 2021년 상하이에 2호점을 개점하고

성 정저우, 장시성 난창, 산동성 지난, 안후이성 허페이,

시장진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둬둬마이차이, 메이퇀

0.5%, 3.3% 증가했으며, 10월은 전년 대비 4.3% 성장했

항저우, 수저우, 션전까지 단기간에 점포를 확장시킬 계

광시성 난닝의 5개 도시에 진출할 예정이다.

요쉔, 청신요쉔(橙心

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소비가 상승해 10월까지 전국 인

획이다. 1996년 미국에서 온 또 다른 소매기업 월마트의

터넷 판매액은 9조 1,27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9% 성

샘스클럽은 현재 중국 회원제 매장 업계에서 1위를 차지

공동구매·라이브 커머스에 주목

장했다.

하고 있다. 션전의 한 매장은 전세계 샘스클럽 매장 중 매

지난해 중국 소매업계의 키워드는 공동구매와 라이브 커

출 1위라는 타이틀을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머스였다. 한차례 유행을 휩쓸었던 공동구매는 최근 주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커

신선식품과 일용품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보통 아파트 단

뮤니티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등이 고속성장했다. 통계

지난 9월 중국상업연합회와 중화전국상업정보센터가

)이 3대 공동구매 업체인데 텅쉰

과 알리바바는 간접 투자 방식으로, 알리는 스후이퇀(十 )에 투자함과 동시에 그룹 산하의 허마요쉔이 직접 진출하는 방식으로 공동구매 시장에 진출했다.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도 중국 100대 소매기업에 따르

이제 중국의 모든 소매업체들이 코스트코를 의식하지

면 텐마오(티몰), 징동, 핀둬둬가 1, 2, 3위를 차지했다.

않을 수 없다. 샘스클럽 역시 2022년 말까지 40~45개의

위로 공동구매장(

; 퇀장)을 모집하고 공동구매장은 채

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까지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이용

세 업체의 총 매출은 5.7억 위안으로 66.27%의 시장 점유

매장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바오능( 能) 리테일그룹

팅방에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며, 구입자가 미니 프로그램

규모는 5억 6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했다.

율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텐마오는 1위를

도 2018년 창고형 회원제 매장 업계에 진출한 후 지난해

(小程序; 샤오청쉬)을 통해 주문을 하면 다음날 공동구매

2019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규모는 4,338억 위안, 2020년

장에게 전달된다. 이와 같은 시장에 텅쉰(텐센트), 메이

은 121.5% 증가한 9,610억 위안이 예상된다. 이용자나 시

퇀, 알리바바, 핀둬둬, 징동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

장규모로 본다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는 향후에도 지속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 오프라

고수하며 매출규모도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징동은 2위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나 1위와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

도표 1 중국 사회소비재 총판매액 변화 추이

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핀둬둬는 2018년 100위권 내 진

사회소비재 총판매액 전년 대비 증가 속도

단위: %

위안에, 113.44%라는 성장률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 다. 이어서 쑤닝, 따샹, 궈메이, 까오신리테일, 화룬완자,

)은 2020년 7월 오픈 후 시장을 빠

인 업체들도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위챗,

르게 확대하고 있다. 공동구매장에게 더 많은 혜택과 장

웨이보, 틱톡(도우인), 콰이쇼우, 샤오홍슈 같은 마케팅

려금을 보장하는 한편, 공동구매 상품에 거액의 보조금을

플랫폼이 인기를 누렸다.

메이퇀요쉔(美

입함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매출은 1조 66억 20 10 0

제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갔다. 7월 산동성 지난에서

내년에도 온라인 소비, 무인 소비, 스마트 소비, 정보공

-10

공동구매장과 오프라인의 첫 만남 행사를 진행하고 그 자

유 소비, 체험식 소비 등 신모델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

코스트코의 등장에 창고형 회원제 점포 인기

-20

리에서 300명의 공동구매장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

측되며, 새로운 소비모델 기업과 전통적 제조기업과의 협

2020년 코스트코가 중국 소매업계에 새로 진입했는데 허

-30

재 메이퇀요쉔의 일평균 주문은 약 400만 건 정도다. 지

력이 더해질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에

난해 10월 핀둬둬는 창립 5주년 행사에서 앞으로 더 많은

따라 소비자 간 정보교류가 활발해져 커뮤니티 소비 수요

투자로 공동구매 분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

가 증가할 전망이다.

용후이, 웨이핀이 뒤를 이었다.

마까지 뛰어들며 창고형 회원제 매장이 업계 주목을 끌었 다. 코스트코가 지난해 8월 상하이에 진출하자 엄청난 규

76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19년 3월

6월

9월

자료 | 중국통계국, 화타이증권연구소

12월

2020년 3월

6월

9월

2021 JANUARY

77


신년특집

INTERVIEW

온라인 삼국시대 개막 백화점, 편의점은 기저효과 기대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

유통 애널리스트의 2021년 소매시장 전망

RM 2020년 소비시장은 어떠했는가.

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이는 효과를 기대

이 10%가량 성장했으며, 온라인 식품 시장 점유율을 늘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시장 동향이 부정

하고 있다.

려가는 SSG닷컴의 약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오프라인

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SSG닷컴은 오픈마켓을 도입했다. 상품 수를 늘려 장

의 식품 온라인 전환, 창고형 할인점 성장, 가성비 PB 확

재정 지원 정책이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풀리면서 소

보기를 위해 접속한 고객이 다른 카테고리 상품도 함께

장 등은 글로벌 유통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인데, 모두

비시장의 버팀목이 됐다. 두 번째는 해외여행 불가에 따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쿠팡도 오픈마켓을 늘리고

국내 시장에서 이마트가 선도하는 분야들이다.

라 해외 소비의 국내 이전 효과가 나타났다.

입점업체에게 풀필먼트센터도 제공해 이들의 빠른 배송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야외쇼핑 수요가 커

을 돕고 있다. 또한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

지는 가운데 프리미엄아웃렛 2곳을 오픈하며 좋은 성과

화하고자 한다.

를 거뒀다. 면세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적은 편이다. 올해

다만 업태별 실적이 갈렸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난 소비자들이 가전과 가구 같은 내구재를 구입했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가전전문점, 홈쇼핑이 좋은 성적을 거

한편 11번가와 아마존의 협업은 해외직구 서비스로 운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시장을 이끈 가전, 가구와 식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계 구매력 회복이 더뎌 하반기부터 소비시장의 부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의 재편에 주목하며, 네이버와 쿠팡 그리고 식품 기반으로 성장한 SSG닷컴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업체는 자신의 단점을 메우는 전략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뒀다. 식품 수요도 증가했는데 특히 온라인 식품 수요가

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시장은 해외 대비 온라인

급증하며 식품 온라인몰이 떠올랐고, 배송 인프라를 갖

침투율이 높다. 성숙기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경쟁도

편의점에서는 BGF리테일이 눈에 띈다. 2020년 1천 개

춘 대형마트가 선전했다.

치열해 아마존이 직접 진출 혹은 인수를 통해 들어오기에

이상 신규 점포를 오픈했는데 지난해부터 쏟아지기 시작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한 재계약 가맹점 확보에 따른 결과가 아니었다. 신도시

정리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반면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4조 원 규모인 국내 해외직구 시장은 패션 카테고리가

등 변동성이 컸다. 면세점 경우 국가 간 이동 불가에 현금

주를 이루며, 50~60% 정도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오고

유동성이 악화될 정도로 상황이 나빴다. 다만 제3자 반

있는데, 모두 아마존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직구 서

송,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따이공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

비스 정도로 운영된다면 전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치는 영

RM 올해 유통업계 전망이 어떠한가.

향폭은 완화되고 있다.

향력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소비시장을 예상해보면 올해 긴급재난지원금 규모

와 지방 도시 위주 출점을 통해 규모를 더욱 늘리며 성장 기대감을 주고 있다.

는 지난해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까지는 올해

은 편의점을 선호하면서 점포 수는 늘어났다. 하지만 병

RM 대형마트 구조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와 비슷하게 가전, 가구 교체 수요가 소비시장을 지탱할

원, 학교, 유원지 같은 특수입지 매출이 떨어지며 점포당

글로벌에서 약진하고 있는 테스코와 월마트 사례를 보면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감소했다.

모두 오프라인 기반으로 온라인 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수 있다. 재정지원 효과

다. 매장 트래픽과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 그리고 배송 인

가 희미해지는 한편 전체 소비시장 관점에서 가계 구매력

RM 이커머스 시장 상황은 어떠했는가.

프라를 갖추고 있을 때, 식품 카테고리에서 온·오프라인

이 올라와야 하는데, 실업률이 높아 회복이 쉽지 않을 것

온라인쇼핑 시장은 거래액이 가장 높은 네이버, 직매입

시너지가 크게 나타난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 없이는 온

으로 보인다. 그나마 지난해 말부터 좋아진 수출 지표와

구조로 빠른 배송의 쿠팡, 식품 온라인 포털이 된 SSG닷

라인 식품 시장에 적절히 대처하기 힘들다. 소싱 규모와 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기대를 걸고

컴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의 성장

고 소진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있다.

세는 꺾인 반면 네이버와 쿠팡은 지난해 30%대 성장이

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 단계에서 대형마트 업계의 오프

올해 어려움을 겪은 백화점과 편의점은 기저효과가 클

예측된다. SSG닷컴은 역대 최장기 장마 이후 신선식품

라인 매장 폐점은 아쉽다. 비록 오프라인 매장이 비효율

것으로 예측된다. 백화점은 이미 지난해 3분기 이후 빠른

작황 불안에 따라 쿠팡과 마켓컬리가 소싱 역량 한계를

화를 겪고 있지만 이마트는 PP센터로 풀어냈다. 글로벌

회복세에 있으며, 올해 3곳의 출점이 예정돼 있다. 편의

드러낸 사이 직매입 규모를 바탕으로 온라인 식품 시장

사례를 통해 볼때, 앞으로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영역을

점 경우 유동인구의 점진적 증가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

점유율을 늘렸다.

확장하고자 한다면 매장을 활용한 옴니 시너지를 구축해

해 3천여 개 매장이 재계약 시장에 나오면서 시장 재편

야 할 것이다.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들은 각자의 단점을 메우는 전략을 세웠다. 네이버는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업체별 배송이 불

R E TA I L M A G A Z I N E

기대된다.

받았다. 백화점은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편의점은 경기 침체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폐업률이 낮

78

여의도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만큼 성장할 것으로

지난해 50% 성장이 예상된 식품 온라인 시장은 소비패

확실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CJ대한통

RM 2021년 주목할만한 업체가 있다면.

턴의 변화로 고객 수요가 이어져 올해도 25% 성장이 기

운과 제휴를 맺었다.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입점업체에

이마트 경우 지난해 경쟁사 폐점 점포 인근 기존점 매출

대된다.

2021 JANUARY

79


신년특집

INTERVIEW

온라인 삼국시대 개막 백화점, 편의점은 기저효과 기대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

유통 애널리스트의 2021년 소매시장 전망

RM 2020년 소비시장은 어떠했는가.

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이는 효과를 기대

이 10%가량 성장했으며, 온라인 식품 시장 점유율을 늘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시장 동향이 부정

하고 있다.

려가는 SSG닷컴의 약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오프라인

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SSG닷컴은 오픈마켓을 도입했다. 상품 수를 늘려 장

의 식품 온라인 전환, 창고형 할인점 성장, 가성비 PB 확

재정 지원 정책이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풀리면서 소

보기를 위해 접속한 고객이 다른 카테고리 상품도 함께

장 등은 글로벌 유통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인데, 모두

비시장의 버팀목이 됐다. 두 번째는 해외여행 불가에 따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쿠팡도 오픈마켓을 늘리고

국내 시장에서 이마트가 선도하는 분야들이다.

라 해외 소비의 국내 이전 효과가 나타났다.

입점업체에게 풀필먼트센터도 제공해 이들의 빠른 배송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야외쇼핑 수요가 커

을 돕고 있다. 또한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

지는 가운데 프리미엄아웃렛 2곳을 오픈하며 좋은 성과

화하고자 한다.

를 거뒀다. 면세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적은 편이다. 올해

다만 업태별 실적이 갈렸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난 소비자들이 가전과 가구 같은 내구재를 구입했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가전전문점, 홈쇼핑이 좋은 성적을 거

한편 11번가와 아마존의 협업은 해외직구 서비스로 운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시장을 이끈 가전, 가구와 식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계 구매력 회복이 더뎌 하반기부터 소비시장의 부정적 흐름을 예상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의 재편에 주목하며, 네이버와 쿠팡 그리고 식품 기반으로 성장한 SSG닷컴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업체는 자신의 단점을 메우는 전략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뒀다. 식품 수요도 증가했는데 특히 온라인 식품 수요가

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시장은 해외 대비 온라인

급증하며 식품 온라인몰이 떠올랐고, 배송 인프라를 갖

침투율이 높다. 성숙기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경쟁도

편의점에서는 BGF리테일이 눈에 띈다. 2020년 1천 개

춘 대형마트가 선전했다.

치열해 아마존이 직접 진출 혹은 인수를 통해 들어오기에

이상 신규 점포를 오픈했는데 지난해부터 쏟아지기 시작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한 재계약 가맹점 확보에 따른 결과가 아니었다. 신도시

정리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반면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4조 원 규모인 국내 해외직구 시장은 패션 카테고리가

등 변동성이 컸다. 면세점 경우 국가 간 이동 불가에 현금

주를 이루며, 50~60% 정도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오고

유동성이 악화될 정도로 상황이 나빴다. 다만 제3자 반

있는데, 모두 아마존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직구 서

송,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따이공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

비스 정도로 운영된다면 전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치는 영

RM 올해 유통업계 전망이 어떠한가.

향폭은 완화되고 있다.

향력은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소비시장을 예상해보면 올해 긴급재난지원금 규모

와 지방 도시 위주 출점을 통해 규모를 더욱 늘리며 성장 기대감을 주고 있다.

는 지난해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까지는 올해

은 편의점을 선호하면서 점포 수는 늘어났다. 하지만 병

RM 대형마트 구조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와 비슷하게 가전, 가구 교체 수요가 소비시장을 지탱할

원, 학교, 유원지 같은 특수입지 매출이 떨어지며 점포당

글로벌에서 약진하고 있는 테스코와 월마트 사례를 보면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감소했다.

모두 오프라인 기반으로 온라인 식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수 있다. 재정지원 효과

다. 매장 트래픽과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 그리고 배송 인

가 희미해지는 한편 전체 소비시장 관점에서 가계 구매력

RM 이커머스 시장 상황은 어떠했는가.

프라를 갖추고 있을 때, 식품 카테고리에서 온·오프라인

이 올라와야 하는데, 실업률이 높아 회복이 쉽지 않을 것

온라인쇼핑 시장은 거래액이 가장 높은 네이버, 직매입

시너지가 크게 나타난다.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 없이는 온

으로 보인다. 그나마 지난해 말부터 좋아진 수출 지표와

구조로 빠른 배송의 쿠팡, 식품 온라인 포털이 된 SSG닷

라인 식품 시장에 적절히 대처하기 힘들다. 소싱 규모와 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기대를 걸고

컴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의 성장

고 소진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있다.

세는 꺾인 반면 네이버와 쿠팡은 지난해 30%대 성장이

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 단계에서 대형마트 업계의 오프

올해 어려움을 겪은 백화점과 편의점은 기저효과가 클

예측된다. SSG닷컴은 역대 최장기 장마 이후 신선식품

라인 매장 폐점은 아쉽다. 비록 오프라인 매장이 비효율

것으로 예측된다. 백화점은 이미 지난해 3분기 이후 빠른

작황 불안에 따라 쿠팡과 마켓컬리가 소싱 역량 한계를

화를 겪고 있지만 이마트는 PP센터로 풀어냈다. 글로벌

회복세에 있으며, 올해 3곳의 출점이 예정돼 있다. 편의

드러낸 사이 직매입 규모를 바탕으로 온라인 식품 시장

사례를 통해 볼때, 앞으로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영역을

점 경우 유동인구의 점진적 증가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

점유율을 늘렸다.

확장하고자 한다면 매장을 활용한 옴니 시너지를 구축해

해 3천여 개 매장이 재계약 시장에 나오면서 시장 재편

야 할 것이다.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들은 각자의 단점을 메우는 전략을 세웠다. 네이버는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업체별 배송이 불

R E TA I L M A G A Z I N E

기대된다.

받았다. 백화점은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편의점은 경기 침체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폐업률이 낮

78

여의도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만큼 성장할 것으로

지난해 50% 성장이 예상된 식품 온라인 시장은 소비패

확실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CJ대한통

RM 2021년 주목할만한 업체가 있다면.

턴의 변화로 고객 수요가 이어져 올해도 25% 성장이 기

운과 제휴를 맺었다.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입점업체에

이마트 경우 지난해 경쟁사 폐점 점포 인근 기존점 매출

대된다.

2021 JANUARY

79


신년특집

INTERVIEW

차별화 경쟁 돌입한 이커머스, 생존-도태기업 나뉠 터

유통 애널리스트의 2021년 소매시장 전망

RM 지난해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나.

90% 이상 감소한 상황으로, 공항 면세점은 매출 실적에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 버티컬

먼저 ‘코로나19의 영향’을 말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직격탄을 맞았다.

커머스 이상의 채널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

이슈에 다수의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실적 타격을 받았

편의점 업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근거리 소비니즈 증

근 플랫폼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이러한 해결책 중

고, 전 업태에 걸쳐 디지털 전략 강화 등 혁신 방안 모색

가에 따른 긍정적 반영이 예상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일

하나가 될 수는 있으나, 범용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

및 실행이 가속화됐다.

환으로 교육기관, 직장 등 재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

존 유통업체와의 제휴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인 오프라인 업태와 유사하게 매출이 부진했다.

분석된다.

두 번째로 ‘오프라인 유통 업태의 비효율 플랫폼 구조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

조정’을 들 수 있다. 비효율 매장에 대한 구조조정 및 자

H&B전문점 역시 업태 전반에 대한 성장성 확보 여력이

산 매각 움직임은 갑자기 나타난 변화는 아니다. 다만 최

필요한 상황이다. 팬데믹 사태로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하

RM 2021년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는.

근 몇 년 간 이어져온 대형마트 업계의 구조조정이 코로

며 수혜를 입기는 했으나 포화된 시장 상황에 업태의 궁극

지난해 소비가 둔화된 의류, 사치 소비재 등 일반 소비재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해 이슈화된 배송, 물류 인프라 강화 움직임이 올해도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송, 물류뿐 아니라 유통과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품구성, 콘텐츠에 대한 투자 역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19를 계기로 심화됐다.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

적인 생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의 반등 여부와 관련 품목의 온라인 소비 활성화에 주목

존 오프라인 업태 간 경쟁에 플랫폼 업태와의 경쟁까지

다.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을

정리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자제하고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HMR상품군에 대한

더해진 상황인 만큼,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구조

거부감이 많이 축소됐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

라인 시장 성장 및 물류 인프라 확충 경쟁’ 이슈가 있었

RM 오프라인 기업의 디지털 강화 전략을 어떻게 평 가하는가.

다. 온라인 성장과 더불어 대형마트 업태들은 기존 매장

이마트 SSG닷컴 경우 이전부터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플

관련 소비를 이끌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 물류센터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랫폼 경쟁력을 살려 디지털 강화 전략을 진행해왔다. 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것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

조정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온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가격 비교가 쉬운 일반 공산품 경

RM 올해 유통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이슈를 꼽는다 면 무엇인가.

RM 주요 소매업태별 동향은 어떠했는가.

우 직접 취급보다 오픈마켓 구조의 상품구색을 통해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반

대형마트 경우 코로나19 초기 오프라인 업태 전반에 대한

했다. 이처럼 전략적으로 공산품 SKU를 축소하고 식품

등 여부와 온·오프라인 간 격차 줄이기에 주목해야 한다.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내식 증가 등 식

을 확대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 역시 성공적이었다고

시니어층의 온라인 친화력 상승에 대응해 오프라인 업태

품 수요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배송 강점을 기반으로 수

보인다.

가 생존 경쟁력을 재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익 방어에 성공했다.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 구도 안에서

올해도 기존 플랫폼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

지난해 이슈화된 배송, 물류 관련 인프라 강화가 올해도

생존 방식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던 한해로 평가할 수 있

터화하는 등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든 기업이 주력하는 배

다.

되는 만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롯데온

송, 물류 강화뿐 아니라 유통과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

슈퍼마켓 경우 근거리 소비 수요 증가로 지난 2분기에

은 지난해 4월 롯데온을 론칭하고 세미 다크스토어 등을

품구성, 콘텐츠에 대한 부분 역시 투자가 진행돼야 할 것

실적 반등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다만 지속적인 업태

선보이며 O4O 전략을 가시화했다. 올해 디지털 전략에

이다.

반등을 논하기에는 구조조정 및 업태 정체성에 대한 전략

대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수립 및 개선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다.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플랫폼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될 것이며, 생존기업과 도태기업이 나뉠 것이다. 마지막으

패했다. 2019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명품 수요 증가에 상

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의 신선식품군 관련 커버리

로 라스트마일 배송에 대한 변화를 들 수 있다. 기존에 교

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오프라인 채널로 입지를 강화했으

지 부족에 의해 신규 영역으로 창출된 것이 버티컬 커머

외 대형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향

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스다. 재택 수요로 인한 식품 소비 증가와 코로나19로 제

후는 근거리 내 배송센터 확충 등 라스트마일 인프라 확

한된 이동 상황이 버티컬 커머스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

보에 대한 이슈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

으로 보인다.

라 오프라인 업체들의 기존 매장의 배송 거점화 등 변화

면세점은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자제 영향으로 전체 유통업계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태라고 할 수 있 다. 지난해 11월 기준 출입국자 동향은 전년 동월 대비

R E TA I L M A G A Z I N E

두 번째로 온라인 업체 간 차별화 경쟁 격화를 들 수 있

RM 버티컬 커머스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백화점 역시 오프라인 업태 부진으로 실적 반등에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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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 다양성을 확보한 상품개발을 통해 품목을 확대, 식품

다만 다양한 수요에 대응 가능하고, 생산자의 수익 극

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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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INTERVIEW

차별화 경쟁 돌입한 이커머스, 생존-도태기업 나뉠 터

유통 애널리스트의 2021년 소매시장 전망

RM 지난해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나.

90% 이상 감소한 상황으로, 공항 면세점은 매출 실적에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 버티컬

먼저 ‘코로나19의 영향’을 말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직격탄을 맞았다.

커머스 이상의 채널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

이슈에 다수의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실적 타격을 받았

편의점 업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근거리 소비니즈 증

근 플랫폼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이러한 해결책 중

고, 전 업태에 걸쳐 디지털 전략 강화 등 혁신 방안 모색

가에 따른 긍정적 반영이 예상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일

하나가 될 수는 있으나, 범용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

및 실행이 가속화됐다.

환으로 교육기관, 직장 등 재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

존 유통업체와의 제휴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인 오프라인 업태와 유사하게 매출이 부진했다.

분석된다.

두 번째로 ‘오프라인 유통 업태의 비효율 플랫폼 구조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

조정’을 들 수 있다. 비효율 매장에 대한 구조조정 및 자

H&B전문점 역시 업태 전반에 대한 성장성 확보 여력이

산 매각 움직임은 갑자기 나타난 변화는 아니다. 다만 최

필요한 상황이다. 팬데믹 사태로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하

RM 2021년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는.

근 몇 년 간 이어져온 대형마트 업계의 구조조정이 코로

며 수혜를 입기는 했으나 포화된 시장 상황에 업태의 궁극

지난해 소비가 둔화된 의류, 사치 소비재 등 일반 소비재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해 이슈화된 배송, 물류 인프라 강화 움직임이 올해도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송, 물류뿐 아니라 유통과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품구성, 콘텐츠에 대한 투자 역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19를 계기로 심화됐다.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

적인 생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의 반등 여부와 관련 품목의 온라인 소비 활성화에 주목

존 오프라인 업태 간 경쟁에 플랫폼 업태와의 경쟁까지

다.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을

정리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자제하고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HMR상품군에 대한

더해진 상황인 만큼,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구조

거부감이 많이 축소됐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

라인 시장 성장 및 물류 인프라 확충 경쟁’ 이슈가 있었

RM 오프라인 기업의 디지털 강화 전략을 어떻게 평 가하는가.

다. 온라인 성장과 더불어 대형마트 업태들은 기존 매장

이마트 SSG닷컴 경우 이전부터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플

관련 소비를 이끌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 물류센터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랫폼 경쟁력을 살려 디지털 강화 전략을 진행해왔다. 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것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

조정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온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가격 비교가 쉬운 일반 공산품 경

RM 올해 유통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이슈를 꼽는다 면 무엇인가.

RM 주요 소매업태별 동향은 어떠했는가.

우 직접 취급보다 오픈마켓 구조의 상품구색을 통해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반

대형마트 경우 코로나19 초기 오프라인 업태 전반에 대한

했다. 이처럼 전략적으로 공산품 SKU를 축소하고 식품

등 여부와 온·오프라인 간 격차 줄이기에 주목해야 한다.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내식 증가 등 식

을 확대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 역시 성공적이었다고

시니어층의 온라인 친화력 상승에 대응해 오프라인 업태

품 수요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배송 강점을 기반으로 수

보인다.

가 생존 경쟁력을 재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익 방어에 성공했다.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 구도 안에서

올해도 기존 플랫폼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

지난해 이슈화된 배송, 물류 관련 인프라 강화가 올해도

생존 방식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던 한해로 평가할 수 있

터화하는 등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든 기업이 주력하는 배

다.

되는 만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롯데온

송, 물류 강화뿐 아니라 유통과 커머스의 핵심 역량인 상

슈퍼마켓 경우 근거리 소비 수요 증가로 지난 2분기에

은 지난해 4월 롯데온을 론칭하고 세미 다크스토어 등을

품구성, 콘텐츠에 대한 부분 역시 투자가 진행돼야 할 것

실적 반등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다만 지속적인 업태

선보이며 O4O 전략을 가시화했다. 올해 디지털 전략에

이다.

반등을 논하기에는 구조조정 및 업태 정체성에 대한 전략

대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수립 및 개선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다.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플랫폼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될 것이며, 생존기업과 도태기업이 나뉠 것이다. 마지막으

패했다. 2019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명품 수요 증가에 상

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의 신선식품군 관련 커버리

로 라스트마일 배송에 대한 변화를 들 수 있다. 기존에 교

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오프라인 채널로 입지를 강화했으

지 부족에 의해 신규 영역으로 창출된 것이 버티컬 커머

외 대형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향

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스다. 재택 수요로 인한 식품 소비 증가와 코로나19로 제

후는 근거리 내 배송센터 확충 등 라스트마일 인프라 확

한된 이동 상황이 버티컬 커머스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

보에 대한 이슈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

으로 보인다.

라 오프라인 업체들의 기존 매장의 배송 거점화 등 변화

면세점은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자제 영향으로 전체 유통업계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태라고 할 수 있 다. 지난해 11월 기준 출입국자 동향은 전년 동월 대비

R E TA I L M A G A Z I N E

두 번째로 온라인 업체 간 차별화 경쟁 격화를 들 수 있

RM 버티컬 커머스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백화점 역시 오프라인 업태 부진으로 실적 반등에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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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 다양성을 확보한 상품개발을 통해 품목을 확대, 식품

다만 다양한 수요에 대응 가능하고, 생산자의 수익 극

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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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편집숍

롯데마트 ‘GN스퀘어’

롯데마트가 청량리점에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을 아우를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가구, 식물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선보였다. GN스퀘어는 고객 대신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팅으로 집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김장현

매일매일 구경하고 싶은 매장으로 대변신 쇼핑카트를 끌고 저녁 찬거리를 구입하던 주부 A씨는 갑자기 펼쳐진 색다른 매장 풍경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자녀와 함께 입는 커플룩 코디에 이끌 려 매장 안으로 들어섰다. 통로도 널찍해 쇼핑카트를 끌고 상품들을 둘러보는 데 제약이 없었다. 롯데마트 청량리점에 백화점처럼 편집매장이 등장했다. 대

점 포 개 요

82

개점일

2020년 11월 13일

주소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4 롯데마트 청량리점

매장면적

545㎡

주요 브랜드

야나기, 시부야, 뜰, GR, 오스틴리드, 보스트로, 프렐린,

코즈니, 소홈 등

영업시간

10:00~21:00

R E TA I L M A G A Z I N E

형마트의 의류 매장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종류별로 진 열대에 죽 걸려있는 대형마트의 의류 매장은 고객의 시선을 끌기 어렵다. 이에 롯데마트는 의류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패밀리 고객층 두루 만족 이번에 새로 들어선 편집매장의 이름은 ‘GN스퀘어’로, ‘굿 라이프, 내추럴 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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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편집숍

롯데마트 ‘GN스퀘어’

롯데마트가 청량리점에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을 아우를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가구, 식물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선보였다. GN스퀘어는 고객 대신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팅으로 집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김장현

매일매일 구경하고 싶은 매장으로 대변신 쇼핑카트를 끌고 저녁 찬거리를 구입하던 주부 A씨는 갑자기 펼쳐진 색다른 매장 풍경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자녀와 함께 입는 커플룩 코디에 이끌 려 매장 안으로 들어섰다. 통로도 널찍해 쇼핑카트를 끌고 상품들을 둘러보는 데 제약이 없었다. 롯데마트 청량리점에 백화점처럼 편집매장이 등장했다. 대

점 포 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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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일

2020년 11월 13일

주소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4 롯데마트 청량리점

매장면적

545㎡

주요 브랜드

야나기, 시부야, 뜰, GR, 오스틴리드, 보스트로, 프렐린,

코즈니, 소홈 등

영업시간

10:00~21:00

R E TA I L M A G A Z I N E

형마트의 의류 매장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종류별로 진 열대에 죽 걸려있는 대형마트의 의류 매장은 고객의 시선을 끌기 어렵다. 이에 롯데마트는 의류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

패밀리 고객층 두루 만족 이번에 새로 들어선 편집매장의 이름은 ‘GN스퀘어’로, ‘굿 라이프, 내추럴 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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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롯데마트 ‘GN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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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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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스퀘어는 동대문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야나기와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가 공동 운영한다. 매장 곳곳에 홈가드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판매용 화분을 배치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커플룩도 제안하고 있다. 남성복 매장의 오스틴리드는 맞춤 정장인 MTM 서비스를 제공, 원단과 단추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남성복 매장에서는 셔츠, 구두, 지갑, 벨트 등 패션소품까지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향초, 식기류 등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가구존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뜨와뿌와 조닝에서는 요즘 같은 집콕 생활에 취미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뜨개질, 자수 등을 배울 수 있다.

스(Good Life, Natural Plus)’를 지향한다는 의

각 부문별로 10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

고객의 쇼핑 고민 해결해주는 큐레이터

미를 담고 있다. 상품구성은 대형마트의 주력 고

은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 관련 상품에 관심이 높

여성 매장 구역에는 의류 매대 사이사이에 식기

특히 남성복 매장의 오스틴리드는 맞춤 정장인 MTM(Made to

객층에 맞게 패밀리형 MD를 추구, 여성복과 남

아졌다.” 며 “고객들이 집 안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류, 인테리어 소품, 화분 매대를 배치했다. 식기

Measu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체킹복

성복, 아동복을 두루 갖추고 있다.

플랜테리어용 식물과 홈인테리어 소품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류는 연말연시 파티용 제품 중심으로 제안하고

을 시착한 후 체형에 맞게 제작하는 반 맞춤식으로, 사이즈 실측은

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홈패션 브랜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있으며, 식물은 최근 유행하는 플랜테리어용 품

물론 직접 원단을 만져보고 고를 수 있으며 안감 사양과 단추 모양

롯데마트는 기존에도 대형마트의 약점으로 인

뜨개질, 자수 등을 배울 수 있다.

식되고 있던 의류 매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

엔플러스 매장은 야나기를 비롯해 ‘시부야’, ‘뜰’, ‘르쟈뎅’이라는

종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다. 부문별로 특정 브랜

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전통 맞춤형 방식인 비스포크에 비해 제작 기

대문 디자이너 편집숍인 ‘엔플러스(N+)’와 파크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손수건·

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자사 국내 공장에서 제작

랜드에서 전개하는 남성의류 편집숍 ‘제너럴 리

20~3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야나기는 엄마와 함께 입

가방·방석은 토코, 생활잡화는 코즈니, 매트리스

해 소요기간은 2주 정도 걸리며, 3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

퍼블릭’을 선보인 바 있다.

는 아동복까지 제안해 40대 고객도 포섭하고 있다. 제품은 브랜드

는 코지슬립, 리클라이너 소파는 소홈, 홈패션은

어 50~60만 원대에 맞춤 정작을 구입할 수 있다.

구분 없이 카테고리별로 진열돼 있다.

뜨와뿌와라는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번 GN스퀘어는 엔플러스와 파크랜드의 콜

GN스퀘어는 고객들이 롯데마트를 찾게 만드는 내점 동기로 기

라보 매장으로, 엔플러스가 여성복과 아동복을,

한편 파크랜드가 운영하는 남성복 존은 영브랜드 ‘보스트로’,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능하게 될 것이다. 이에 고객이 매장에 방문할 때마다 신선함을 느

파크랜드가 남성복(일부 여성복 포함) 부문을 담

숙녀복 브랜드 ‘프렐린’, 정통 남성복 브랜드 ‘오스틴리드’, SPA

살리기 위해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롯데마

당하고 있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온라인유통 강

남성복 브랜드 ‘제너럴 리퍼블릭’이라는 4개의 브랜드로 구성했

즉, 가구 존에서는 나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찾

트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이 활성화되면서, 고객은 다양한 상품에

세에 오프라인 매장은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다. 롯데마트 측은 남성복은 가성비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을 수 있도록 다양한 높이의 베개를 구비하고 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지만 너무 많은 상품이 쏟아져 나와 오히려

“롯데마트 측에서 협업 매장을 제안해 참여하게

통해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 매장 내부에 원픽, 슬림일자

접 누워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소

정보의 홍수에서 헤매게 됐다.”며 “GN스퀘어는 고객 대신 최신 트

됐다.”고 말했다.

등 4가지 형태의 바지 스타일을 설명하는 사이니즈를 운영하고

품 존에서는 자신의 집에 어울리는 식물에 대해

렌드를 연구하고, 그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시기별로 제안해 고객

있는데, 이 또한 바지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남성 고객들을 겨냥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뜨와뿌와 존에서는 요즘

이 필요한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 역할을 하겠다.”

한 것이다.

같은 집콕 생활에 취미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 밝혔다.

GN스퀘어는 의류뿐 아니라 패션잡화, 식기 류, 가구,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식물을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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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롯데마트 ‘GN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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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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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스퀘어는 동대문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야나기와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가 공동 운영한다. 매장 곳곳에 홈가드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판매용 화분을 배치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커플룩도 제안하고 있다. 남성복 매장의 오스틴리드는 맞춤 정장인 MTM 서비스를 제공, 원단과 단추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남성복 매장에서는 셔츠, 구두, 지갑, 벨트 등 패션소품까지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향초, 식기류 등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가구존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뜨와뿌와 조닝에서는 요즘 같은 집콕 생활에 취미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뜨개질, 자수 등을 배울 수 있다.

스(Good Life, Natural Plus)’를 지향한다는 의

각 부문별로 10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

고객의 쇼핑 고민 해결해주는 큐레이터

미를 담고 있다. 상품구성은 대형마트의 주력 고

은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 관련 상품에 관심이 높

여성 매장 구역에는 의류 매대 사이사이에 식기

특히 남성복 매장의 오스틴리드는 맞춤 정장인 MTM(Made to

객층에 맞게 패밀리형 MD를 추구, 여성복과 남

아졌다.” 며 “고객들이 집 안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류, 인테리어 소품, 화분 매대를 배치했다. 식기

Measu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체킹복

성복, 아동복을 두루 갖추고 있다.

플랜테리어용 식물과 홈인테리어 소품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류는 연말연시 파티용 제품 중심으로 제안하고

을 시착한 후 체형에 맞게 제작하는 반 맞춤식으로, 사이즈 실측은

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홈패션 브랜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있으며, 식물은 최근 유행하는 플랜테리어용 품

물론 직접 원단을 만져보고 고를 수 있으며 안감 사양과 단추 모양

롯데마트는 기존에도 대형마트의 약점으로 인

뜨개질, 자수 등을 배울 수 있다.

식되고 있던 의류 매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

엔플러스 매장은 야나기를 비롯해 ‘시부야’, ‘뜰’, ‘르쟈뎅’이라는

종 중심으로 취급하고 있다. 부문별로 특정 브랜

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전통 맞춤형 방식인 비스포크에 비해 제작 기

대문 디자이너 편집숍인 ‘엔플러스(N+)’와 파크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손수건·

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자사 국내 공장에서 제작

랜드에서 전개하는 남성의류 편집숍 ‘제너럴 리

20~3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야나기는 엄마와 함께 입

가방·방석은 토코, 생활잡화는 코즈니, 매트리스

해 소요기간은 2주 정도 걸리며, 3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

퍼블릭’을 선보인 바 있다.

는 아동복까지 제안해 40대 고객도 포섭하고 있다. 제품은 브랜드

는 코지슬립, 리클라이너 소파는 소홈, 홈패션은

어 50~60만 원대에 맞춤 정작을 구입할 수 있다.

구분 없이 카테고리별로 진열돼 있다.

뜨와뿌와라는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번 GN스퀘어는 엔플러스와 파크랜드의 콜

GN스퀘어는 고객들이 롯데마트를 찾게 만드는 내점 동기로 기

라보 매장으로, 엔플러스가 여성복과 아동복을,

한편 파크랜드가 운영하는 남성복 존은 영브랜드 ‘보스트로’,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능하게 될 것이다. 이에 고객이 매장에 방문할 때마다 신선함을 느

파크랜드가 남성복(일부 여성복 포함) 부문을 담

숙녀복 브랜드 ‘프렐린’, 정통 남성복 브랜드 ‘오스틴리드’, SPA

살리기 위해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롯데마

당하고 있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온라인유통 강

남성복 브랜드 ‘제너럴 리퍼블릭’이라는 4개의 브랜드로 구성했

즉, 가구 존에서는 나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찾

트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이 활성화되면서, 고객은 다양한 상품에

세에 오프라인 매장은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다. 롯데마트 측은 남성복은 가성비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을 수 있도록 다양한 높이의 베개를 구비하고 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지만 너무 많은 상품이 쏟아져 나와 오히려

“롯데마트 측에서 협업 매장을 제안해 참여하게

통해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 매장 내부에 원픽, 슬림일자

접 누워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소

정보의 홍수에서 헤매게 됐다.”며 “GN스퀘어는 고객 대신 최신 트

됐다.”고 말했다.

등 4가지 형태의 바지 스타일을 설명하는 사이니즈를 운영하고

품 존에서는 자신의 집에 어울리는 식물에 대해

렌드를 연구하고, 그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시기별로 제안해 고객

있는데, 이 또한 바지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남성 고객들을 겨냥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뜨와뿌와 존에서는 요즘

이 필요한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 역할을 하겠다.”

한 것이다.

같은 집콕 생활에 취미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 밝혔다.

GN스퀘어는 의류뿐 아니라 패션잡화, 식기 류, 가구,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식물을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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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분당점이 지난해 순차적인 층별 MD 개편 및 리뉴얼 작업을 전개했다. 특히 1층 일부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선보이며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가전·가구 프리미엄 전문관, 트렌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기 F&B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로운 MD를 대거 도입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김장현

백화점 1층의 변신, 실험 MD존으로 탈바꿈 AK플라자 분당점은 주요 상권을 크게 근거리, 원거리 상권으로 구분해 설정 하고 있다. 근거리로는 성남시 분당구, 광주시를, 원거리로는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중원구 등을 주요 상권으로 둔다. 핵심 상권은 분당구로 총 19만 세대, 약 48만 명이 거주 중이다. 분당구는 소비 수준이 높은 신도시 중 하나로 해외

매 장 개 요

86

패션, 수입 가전 등을 선호하며 소비 주관이 뚜렷한 30~40대 전문직, 맞벌이 가정이 많다.

리뉴얼 개점일

2020년 12월 4일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 42

전화번호

1661-1114

영업면적

3만 7,950㎡

트렌디한 MD로 젊은층 내점 공략

영업시간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소비력 있는 30~40대의 거주율이 높은 만큼 상권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

브랜드 수

680여 개

R E TA I L M A G A Z I N E

계백화점 경기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 국내 대표 백화점 브랜드가 모두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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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분당점이 지난해 순차적인 층별 MD 개편 및 리뉴얼 작업을 전개했다. 특히 1층 일부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선보이며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가전·가구 프리미엄 전문관, 트렌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기 F&B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로운 MD를 대거 도입했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김장현

백화점 1층의 변신, 실험 MD존으로 탈바꿈 AK플라자 분당점은 주요 상권을 크게 근거리, 원거리 상권으로 구분해 설정 하고 있다. 근거리로는 성남시 분당구, 광주시를, 원거리로는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중원구 등을 주요 상권으로 둔다. 핵심 상권은 분당구로 총 19만 세대, 약 48만 명이 거주 중이다. 분당구는 소비 수준이 높은 신도시 중 하나로 해외

매 장 개 요

86

패션, 수입 가전 등을 선호하며 소비 주관이 뚜렷한 30~40대 전문직, 맞벌이 가정이 많다.

리뉴얼 개점일

2020년 12월 4일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 42

전화번호

1661-1114

영업면적

3만 7,950㎡

트렌디한 MD로 젊은층 내점 공략

영업시간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소비력 있는 30~40대의 거주율이 높은 만큼 상권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

브랜드 수

68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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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화점 경기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 국내 대표 백화점 브랜드가 모두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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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AK플라자 분당점

해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기도 하다. 본래 삼성플

보통 백화점 1층은 뷰티, 패션잡화, 명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

라자로 1997년 오픈해 운영되던 본 매장은

반적인 공식이다. 그러나 분당점은 이 같은 공식을 과감히 깨고 중

2007년 애경그룹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AK플라

앙 홀에서 바로 보이는 주요 공간을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바꿨

자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다. 이는 최근 변화한 소비니즈와 분당점 동선 등 여러 요소를 고려

백화점으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트렌드와 프

해 결정한 것으로, 테넌트 믹스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시간을 소

리미엄 콘텐츠에 민감한 3040 고객을 주요 타깃

비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층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니즈를 공략해 이번 리뉴얼 작업을 계획했다.

1층에 새롭게 입점한 테넌트를 살펴보면 먼저 샌프란시스코 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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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샌프란시스코 3대 빵집으로 알려진 ‘타르틴 베이커리’가 입점했다. 2 와인 구매와 시음이 가능한 ‘에노테카’와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하몽, 살라미 등을 취급하는 ‘더 샤퀴테리아’ 매장을 나란히 배치했다. 3 서울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층의 호응을 얻은 신개념 잡화 전문점 ‘나이스웨더’를 입점시켰다. 4 개방감을 더하고 메인 광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을 구성했다. 동선 역시 직각 형태가 일반적인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유선형 동선을 적용했다. 5 게이밍의자, 마우스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제닉스 매장 모습. 6 5, 6층 가전·가구 전문관은 주요 브랜드를 대형매장으로 입점시켜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빵집으로 알려진 ‘타르틴 베이커리’가 라이프스타일관 전면에 위치

분당선 서현역과 바로 연결된 AK플라자 분당

한다. 그 앞으로 와인 구매와 시음이 가능한 ‘에노테카’와 와인과 곁

광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구성했

달라도 동일한 리빙관의 정체성을 발신한다. 최근 코로나 영향으

점은 구조가 일반 백화점과는 조금 다르다. 지하

들이기 좋은 하몽, 살라미 등을 취급하는 ‘더 샤퀴테리아’ 매장을 나

다. 동선 역시 직각 형태가 일반적인 백화점에서

로 홈퍼니싱 관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기에 적절한 리뉴

철과 연결된 입구를 통해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란히 배치해 최근 증가하는 와인 수요 맞춤형 매장을 선보였다. 두

볼 수 없었던 유선형 동선을 적용했다. 고객이

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리뉴얼 이후 한달 간 매출이

먼저 4층 높이까지 뻗은 중앙 광장이 눈에 띈다.

매장의 상품은 따로 마련된 공간을 통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부담 없이 다양한 매장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

190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가전·가구

분당점의 랜드마크인 ‘피아짜360 광장’이다. 광

외에 라이프스타일숍 자주와 화장품 전문점 러쉬, 가전 브랜드 다

록 고려한 것이다.

카테고리는 10%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을 중심으로 둘러싸듯 매장들이 위치해있다.

이슨 매장도 함께 구성돼 있다. 일상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니즈를

체험 중심 가전·가구 전문관 목표

백화점 공식 깬 MD 개편 이어갈 것

한편 기존 백화점에서 잘 볼 수 없던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5, 6층 가전·가구 전문관의 대대적

AK플라자의 이번 MD 개편은 1년 6개월에 걸쳐 신중하게 진행됐

서울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층의 호응을 얻은 라이

인 리뉴얼을 완료했다. 침구 브랜드 에이스, 시몬

다. 오랜 기간 상권 내 지역민과 소통해온 백화점인 만큼 이번 리뉴

프스타일숍 ‘나이스웨더’와 피규어 전문 브랜드 ‘쿨레인라보’, 게이

스와 가전 브랜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대표

얼 콘셉트를 ‘데일리 프리미엄 네이버후드’로 두고 도심 속 라이프

밍체어, 키보드 등을 판매하는 ‘제닉스’ 매장이 그것이다.

브랜드를 대형매장으로 리뉴얼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일 공간 구현에 주력했다. 아직 리뉴얼 작업은 계속 진행 중으

일반적인 브랜드보다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

로 1층에 삼성모바일스토어, 애플프리미엄샵, 스타벅스 리저브 매

한 공간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다. 표 1 AK플라자 분당점 층별 주요 카테고리 층수

88

주요 카테고리

8층

문화 아카데미

7층

전문 식당가

6층

생활, 가전 전문관

5층

생활, 유아동

F&B 위주로 브랜드 리스트를 구성하고, 담당 MD가 목표로 하는

을 충분히 확보한 것이다. 상권 처음으로 독일 하

장이 추가로 입점된다. 2~4층 역시 패션 MD 보강 및 수입의류 조

4층

남성패션, 아웃도어, 스포츠

매장, 상품군 방향에 적합한지 판단해 입점을 진행했다. 최종적으

이엔드 베딩브랜드 ‘휴고보스’, 럭셔리 세라믹

닝 확대를 골자로 개편을 전개할 계획이다.

3층

여성 잡화, 수입 컨템포러리

2층

명품 뷰티, 여성 캐주얼, 구두, 모피

로 기존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테이블 브랜드 ‘클럽메사’ 등을 입점시키는 등

궁극적으로 백화점 저층부는 실험 MD존, 중간층은 전통적인 백

1층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패션잡화, 화장품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역과 바로 연결되고 거대한 광장이 있는 만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구성했다. 5, 6층은 원

화점 MD존, 고층부는 프리미엄 리빙존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

지하 1층

AK식품관, &그라운드

큼 기존의 백화점과는 다른 개방감이 특징이다. 이번에 리뉴얼한

목, 화분 등을 인테리어에 접목한 플랜테리어로

다. 경쟁이 치열한 상권에서 타사 백화점에는 없는 특별한 콘텐츠

라이프스타일관도 매장 간 경계를 최소화해 개방감을 더하고 메인

꾸며 고객에게 편안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층은

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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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AK플라자 분당점

해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기도 하다. 본래 삼성플

보통 백화점 1층은 뷰티, 패션잡화, 명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

라자로 1997년 오픈해 운영되던 본 매장은

반적인 공식이다. 그러나 분당점은 이 같은 공식을 과감히 깨고 중

2007년 애경그룹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AK플라

앙 홀에서 바로 보이는 주요 공간을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바꿨

자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다. 이는 최근 변화한 소비니즈와 분당점 동선 등 여러 요소를 고려

백화점으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트렌드와 프

해 결정한 것으로, 테넌트 믹스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이 시간을 소

리미엄 콘텐츠에 민감한 3040 고객을 주요 타깃

비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층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니즈를 공략해 이번 리뉴얼 작업을 계획했다.

1층에 새롭게 입점한 테넌트를 살펴보면 먼저 샌프란시스코 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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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샌프란시스코 3대 빵집으로 알려진 ‘타르틴 베이커리’가 입점했다. 2 와인 구매와 시음이 가능한 ‘에노테카’와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하몽, 살라미 등을 취급하는 ‘더 샤퀴테리아’ 매장을 나란히 배치했다. 3 서울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층의 호응을 얻은 신개념 잡화 전문점 ‘나이스웨더’를 입점시켰다. 4 개방감을 더하고 메인 광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을 구성했다. 동선 역시 직각 형태가 일반적인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유선형 동선을 적용했다. 5 게이밍의자, 마우스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제닉스 매장 모습. 6 5, 6층 가전·가구 전문관은 주요 브랜드를 대형매장으로 입점시켜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빵집으로 알려진 ‘타르틴 베이커리’가 라이프스타일관 전면에 위치

분당선 서현역과 바로 연결된 AK플라자 분당

한다. 그 앞으로 와인 구매와 시음이 가능한 ‘에노테카’와 와인과 곁

광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으로 구성했

달라도 동일한 리빙관의 정체성을 발신한다. 최근 코로나 영향으

점은 구조가 일반 백화점과는 조금 다르다. 지하

들이기 좋은 하몽, 살라미 등을 취급하는 ‘더 샤퀴테리아’ 매장을 나

다. 동선 역시 직각 형태가 일반적인 백화점에서

로 홈퍼니싱 관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기에 적절한 리뉴

철과 연결된 입구를 통해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란히 배치해 최근 증가하는 와인 수요 맞춤형 매장을 선보였다. 두

볼 수 없었던 유선형 동선을 적용했다. 고객이

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리뉴얼 이후 한달 간 매출이

먼저 4층 높이까지 뻗은 중앙 광장이 눈에 띈다.

매장의 상품은 따로 마련된 공간을 통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이

부담 없이 다양한 매장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

190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가전·가구

분당점의 랜드마크인 ‘피아짜360 광장’이다. 광

외에 라이프스타일숍 자주와 화장품 전문점 러쉬, 가전 브랜드 다

록 고려한 것이다.

카테고리는 10%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을 중심으로 둘러싸듯 매장들이 위치해있다.

이슨 매장도 함께 구성돼 있다. 일상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니즈를

체험 중심 가전·가구 전문관 목표

백화점 공식 깬 MD 개편 이어갈 것

한편 기존 백화점에서 잘 볼 수 없던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5, 6층 가전·가구 전문관의 대대적

AK플라자의 이번 MD 개편은 1년 6개월에 걸쳐 신중하게 진행됐

서울 가로수길에 1호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층의 호응을 얻은 라이

인 리뉴얼을 완료했다. 침구 브랜드 에이스, 시몬

다. 오랜 기간 상권 내 지역민과 소통해온 백화점인 만큼 이번 리뉴

프스타일숍 ‘나이스웨더’와 피규어 전문 브랜드 ‘쿨레인라보’, 게이

스와 가전 브랜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대표

얼 콘셉트를 ‘데일리 프리미엄 네이버후드’로 두고 도심 속 라이프

밍체어, 키보드 등을 판매하는 ‘제닉스’ 매장이 그것이다.

브랜드를 대형매장으로 리뉴얼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일 공간 구현에 주력했다. 아직 리뉴얼 작업은 계속 진행 중으

일반적인 브랜드보다 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

로 1층에 삼성모바일스토어, 애플프리미엄샵, 스타벅스 리저브 매

한 공간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다. 표 1 AK플라자 분당점 층별 주요 카테고리 층수

88

주요 카테고리

8층

문화 아카데미

7층

전문 식당가

6층

생활, 가전 전문관

5층

생활, 유아동

F&B 위주로 브랜드 리스트를 구성하고, 담당 MD가 목표로 하는

을 충분히 확보한 것이다. 상권 처음으로 독일 하

장이 추가로 입점된다. 2~4층 역시 패션 MD 보강 및 수입의류 조

4층

남성패션, 아웃도어, 스포츠

매장, 상품군 방향에 적합한지 판단해 입점을 진행했다. 최종적으

이엔드 베딩브랜드 ‘휴고보스’, 럭셔리 세라믹

닝 확대를 골자로 개편을 전개할 계획이다.

3층

여성 잡화, 수입 컨템포러리

2층

명품 뷰티, 여성 캐주얼, 구두, 모피

로 기존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테이블 브랜드 ‘클럽메사’ 등을 입점시키는 등

궁극적으로 백화점 저층부는 실험 MD존, 중간층은 전통적인 백

1층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패션잡화, 화장품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역과 바로 연결되고 거대한 광장이 있는 만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구성했다. 5, 6층은 원

화점 MD존, 고층부는 프리미엄 리빙존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

지하 1층

AK식품관, &그라운드

큼 기존의 백화점과는 다른 개방감이 특징이다. 이번에 리뉴얼한

목, 화분 등을 인테리어에 접목한 플랜테리어로

다. 경쟁이 치열한 상권에서 타사 백화점에는 없는 특별한 콘텐츠

라이프스타일관도 매장 간 경계를 최소화해 개방감을 더하고 메인

꾸며 고객에게 편안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층은

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겠다는 포부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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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친환경이니 비싸게? 가격 부담부터 줄여라

도표 2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수용도 수준 단위: %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 비중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수용도

+30%p

일반 제품 대비 +10% 이하면 구매

80

UN이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를 위한 ‘17가지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발표하고, 세계 정상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데 반해, 친환경 상품은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 소매업체들이 기존 수익 구조만 개편해도,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친환경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66 50

2013

55

2014

2015

70

+30% 이하면 구매

15

+30% 이상이어도 구매

15

2019

글 신엽 커니 상무

자료 | 닐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외코인스티투트, 세계자연기금(커니 분석)

한 범위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다.

품 브랜드도 이 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비타민이나 가공식품 역시 브랜드에 따라 마진율 차이

커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환경 문

학적,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며, 이 같은 상

친환경 상품, 가격 거품은 어느 정도인가

가 30∼140%에 달하는 문제가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제에 대한 인식도는 높아졌다. 미국 소비자 가운데 55%는

품 구매시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

물론 기업이 어느 한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때 더

가금류 등 육류와 계란, 우유 등은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

팬데믹 상황에서 친환경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한다고 밝히

속가능한 제품(sustainable product)’은 원료 추출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비자 판

했을 때 마진율을 높게 책정하는 반면, 친환경 농산물 경

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식음료부

최종 폐기까지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공중 보건 및

매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문제는 소매업

우 축산물에 비해 마진율이 낮다. 그러나 농산물 가공식품

터 의류, 에너지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업체들이 관련

환경을 보호하면서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는

체들이 기존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마진율을 똑같이 적용

경우 마진율이 다시 높아져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통조림

제품을 내놓고 있다.

제품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일반 제품보다

한다는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수용하는

경우 마진율이 130∼1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배 정도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등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

데 있어 걸림돌이 된다. 친환경 제품의 가격 책정 방식을

글로벌 소비자도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경제적, 생태 도표 1 기존 일반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마진율 격차

지속가능한 상품의 가격 마크업 에너지

토마토

우유

달걀

미용ㆍ건강

+75–85%

격차

일반 제품

지속가능한 제품

+20%

이유식

+100%

비타민

사과

+220%

토마토 통조림

의류

새롭게 조정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면서도 밸류

친환경 소비 부담은 고객 몫?

체인 내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기존의 이익 규모를 유지할

닐슨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거주지역이나 소득수준

수 있다.

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지속가능한 제품의 생산은 생태학적·사회적 영향을 최

의사가 있다. 2015년 그 수준이 66%였다면 지금은 80%

소화하면서도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지속

에 달하는데, 밀레니얼 세대(22∼35세)와 Z세대(16∼21

가능한 제품은 일반 제품 대비 평균 75∼85% 비싼데, 마

세)의 친환경 제품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진율 경우 제품 카테고리별로 다르게 책정되고 있다.

다.

기존 제품에 비해 친환경 제품의 마진율이 높은 카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제품의 프리미엄 가격대는

리에는 패션, 미용, 건강용품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친환

소비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소

경적으로 생산된 로션, 크림, 세럼의 마진율은 200%가 넘

비자들이 높은 가격에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유

는다.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들은 브랜드에 따라 마진율

로는 뛰어난 제품 성능, 유기농 및 지속가능한 원재료, 재

범위가 150∼210%까지 천차만별이다. H&M과 자라의 친

활용 포장, 공정무역 거래 등을 들 수 있다. 핵심은 건강한

환경 패션 라인이나 스텔라 매카트니 같은 지속가능한 명

성분으로 제조된 품질과 제품 안전성에 있다.

자료 | 닐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외코인스티투트, 세계자연기금(커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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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통 트렌드

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친환경이니 비싸게? 가격 부담부터 줄여라

도표 2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수용도 수준 단위: %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 비중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격 수용도

+30%p

일반 제품 대비 +10% 이하면 구매

80

UN이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를 위한 ‘17가지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발표하고, 세계 정상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데 반해, 친환경 상품은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 소매업체들이 기존 수익 구조만 개편해도,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친환경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66 50

2013

55

2014

2015

70

+30% 이하면 구매

15

+30% 이상이어도 구매

15

2019

글 신엽 커니 상무

자료 | 닐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외코인스티투트, 세계자연기금(커니 분석)

한 범위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다.

품 브랜드도 이 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비타민이나 가공식품 역시 브랜드에 따라 마진율 차이

커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환경 문

학적,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며, 이 같은 상

친환경 상품, 가격 거품은 어느 정도인가

가 30∼140%에 달하는 문제가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제에 대한 인식도는 높아졌다. 미국 소비자 가운데 55%는

품 구매시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

물론 기업이 어느 한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때 더

가금류 등 육류와 계란, 우유 등은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

팬데믹 상황에서 친환경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한다고 밝히

속가능한 제품(sustainable product)’은 원료 추출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비자 판

했을 때 마진율을 높게 책정하는 반면, 친환경 농산물 경

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식음료부

최종 폐기까지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공중 보건 및

매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문제는 소매업

우 축산물에 비해 마진율이 낮다. 그러나 농산물 가공식품

터 의류, 에너지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업체들이 관련

환경을 보호하면서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는

체들이 기존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마진율을 똑같이 적용

경우 마진율이 다시 높아져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통조림

제품을 내놓고 있다.

제품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일반 제품보다

한다는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수용하는

경우 마진율이 130∼1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배 정도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등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

데 있어 걸림돌이 된다. 친환경 제품의 가격 책정 방식을

글로벌 소비자도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경제적, 생태 도표 1 기존 일반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마진율 격차

지속가능한 상품의 가격 마크업 에너지

토마토

우유

달걀

미용ㆍ건강

+75–85%

격차

일반 제품

지속가능한 제품

+20%

이유식

+100%

비타민

사과

+220%

토마토 통조림

의류

새롭게 조정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면서도 밸류

친환경 소비 부담은 고객 몫?

체인 내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기존의 이익 규모를 유지할

닐슨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거주지역이나 소득수준

수 있다.

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지속가능한 제품의 생산은 생태학적·사회적 영향을 최

의사가 있다. 2015년 그 수준이 66%였다면 지금은 80%

소화하면서도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지속

에 달하는데, 밀레니얼 세대(22∼35세)와 Z세대(16∼21

가능한 제품은 일반 제품 대비 평균 75∼85% 비싼데, 마

세)의 친환경 제품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진율 경우 제품 카테고리별로 다르게 책정되고 있다.

다.

기존 제품에 비해 친환경 제품의 마진율이 높은 카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제품의 프리미엄 가격대는

리에는 패션, 미용, 건강용품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친환

소비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소

경적으로 생산된 로션, 크림, 세럼의 마진율은 200%가 넘

비자들이 높은 가격에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유

는다.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들은 브랜드에 따라 마진율

로는 뛰어난 제품 성능, 유기농 및 지속가능한 원재료, 재

범위가 150∼210%까지 천차만별이다. H&M과 자라의 친

활용 포장, 공정무역 거래 등을 들 수 있다. 핵심은 건강한

환경 패션 라인이나 스텔라 매카트니 같은 지속가능한 명

성분으로 제조된 품질과 제품 안전성에 있다.

자료 | 닐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외코인스티투트, 세계자연기금(커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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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2021 유통 트렌드

거쳐 에코 패키지로 포장돼 배송이 가능한 상태까지의 전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기존 제품보다 얼

과정이 포함되는 것이다.

마나 더 비싸게 구입할까. 커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

도표 4 지속가능한 제품의 비용 책정 단계 구조 높은 환경적 영향

자의 70%가 일반 제품 대비 10%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으

식품과 패션, 전자제품 및 내구재 경우 친환경 제품으로

며, 15%의 소비자는 30%나 비싸도 친환경 상품을 살 의

출시할 때 10∼30%의 가산 비용이 밸류 체인 첫 단계인

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 소비자들이 10%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생산 과

정도 높은 가격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판

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은 소비자들이 수용할 만

단된다. 이를 기준으로 가격 측정을 한다면 기업에서 지속

한 범위에 있다. 친환경 상품에 대한 인증 비용 역시 원가

가능한 상품의 판매량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에 대한 가산액 즉, 이윤을 남기기 위한 마크업(markup)

단위: %

지속가능한 생산

친환경 제품의 단계별 가산 비용

친환경 인증

볼륨

기업 마진ㆍ프리미엄

단위: %

친환경 제품에 더해지는 마크업 수준

모든 다운스트림 비용 및 이윤

60-65

70 80

70-90

상품화 비용 및 기업 이윤

이 5%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문제는 현재 글로벌 소비시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상품이

낮은 환경적 영향

원재료 및 생산 비용

기존 제품보다 75∼85%가량 비싸게 판매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밸류 체인 전 단계에서 친환경 제품의 가격 인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한 가격대와는 차이가 있어 자신의

상을 초래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도·소매업

10–30

사회적 가치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매장에서 만난다고 해

체들의 유통 마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친환경 제품의 생

생산

도 대부분 고객들은 그 정도의 돈을 쓸 여유가 없거나 지

산 단계에서 더해지는 마크업은 전체 비용의 10∼30%에

불 의사가 없다. 이러한 상황이 유럽 전역을 비롯한 글로

불과한 반면 유통 마진 등 다른 밸류 체인 과정에서 발생

벌 소비자들이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위한 소비를 저해하

하는 비용들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10–25

기업

15

도ㆍ소매업체

10–30

5 10

5 5 10

전체

식품

비식품

자료 | 커니 분석

정 마진율을 도입해 마크업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친환경 제품의 생산 원가에 기업과 소매업체들의 이윤

하면 마진율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증식되는 것을 막

이 포함되면 최종 가격은 소비자들이 수용할 의사가 있는

가격 불만 없애려면, 수익 구조 바꿔야

고, 친환경 상품을 사는 소비자들의 가격 만족도를 충족

수준보다 50% 또는 그보다 더 높게 책정된다. 그러나 밸

밸류 체인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생산

기업들은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시킬 수 있다.

류 체인 전반에 고정 마진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

과정은 제품의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완성까지 필요한 모

적정 가격대의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만약 친환경 제품의 최종 가격이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

한 추가 비용의 마크업만 적용된다면 상품의 최종 가격은

든 단계를 포함한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들 때도 친환경 목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업이 이익을 우선시하는 전통적

는 추가 비용만 포함한다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격 만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될

화 재배부터 시작해 직조, 색채 제작, 바느질, 염색 등을

사고방식과 회계 논리에서 벗어나 상대적 마진율보다 고

족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것이다.

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의 희망 가격대가 벌어지는 근본적 원인은

도표 3 유럽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도와 실제 구매 행태 본인 스스로 환경을 중시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

지속가능한 상품을 구매하는 평균 소비자 비중(%)

유럽 국가 내 ‘그린 갭(Green Gap)’ -48%

66

-41%

63

-51%

63

-43%

-37%

스페인

37 31

스웨덴

자료 | 그린 인덱스(커니 분석)

9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6%

58 52

34

-46%

프랑스

33

독일

52

33

영국

34 28

헝가리

25

러시아

친환경 우유 가운데 하나인 페어 밀크(Fair Milk)가 10

또한 세금 혜택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의

여 년 전 성공한 이유도 상대적 마진에서 고정 마진으로

확산을 촉진하고 생산 라인 확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

전환한 도·소매업체들이 우유 판매를 증진시키고 농가들

룬다면 기존 전통 제품과의 가격 격차도 충분히 줄일 수

에게도 공정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

있다.

럽 내 우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농가들은 우유 생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에는 추가

산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1ℓ의 우유를 팔 때마다 10센트

비용이 발생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친환경 제품의 소비 가

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농가들의 손실

격은 지금보다 훨씬 저렴해질 수 있다. 구시대적 가격 책

을 보전하고자 기존 1ℓ당 가격을 10센트 인상해 소매 매

정 방식이나 도·소매업체들의 일방적 수익 구조로 인해

장에 파는 페어 밀크가 도입됐으며, 가격 인상분은 모두

기존 일반 상품과의 가격 간극이 커지면서 지속가능한 소

농가에게 보전됐다.

비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 고객의 3분의 2가량은 이러한 가격

소매업체들이 먼저 친환경 제품의 수익 구조 개편에 나

인상을 불만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페어

서면 밸류 체인 내 전 참여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 수준을

밀크 브랜드에 도·소매업체들의 이윤이 포함됐다면 최

지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품

종 가격은 1ℓ당 1유로를 넘었을 것이며, 소비자들이 가격

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

저항감을 느꼈을 것이다.

한 미래를 위해 협력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2021 JANUARY

93


BIZ INSIGHT

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2021 유통 트렌드

거쳐 에코 패키지로 포장돼 배송이 가능한 상태까지의 전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기존 제품보다 얼

과정이 포함되는 것이다.

마나 더 비싸게 구입할까. 커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

도표 4 지속가능한 제품의 비용 책정 단계 구조 높은 환경적 영향

자의 70%가 일반 제품 대비 10%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으

식품과 패션, 전자제품 및 내구재 경우 친환경 제품으로

며, 15%의 소비자는 30%나 비싸도 친환경 상품을 살 의

출시할 때 10∼30%의 가산 비용이 밸류 체인 첫 단계인

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 소비자들이 10%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생산 과

정도 높은 가격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판

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은 소비자들이 수용할 만

단된다. 이를 기준으로 가격 측정을 한다면 기업에서 지속

한 범위에 있다. 친환경 상품에 대한 인증 비용 역시 원가

가능한 상품의 판매량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에 대한 가산액 즉, 이윤을 남기기 위한 마크업(markup)

단위: %

지속가능한 생산

친환경 제품의 단계별 가산 비용

친환경 인증

볼륨

기업 마진ㆍ프리미엄

단위: %

친환경 제품에 더해지는 마크업 수준

모든 다운스트림 비용 및 이윤

60-65

70 80

70-90

상품화 비용 및 기업 이윤

이 5%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문제는 현재 글로벌 소비시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상품이

낮은 환경적 영향

원재료 및 생산 비용

기존 제품보다 75∼85%가량 비싸게 판매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밸류 체인 전 단계에서 친환경 제품의 가격 인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한 가격대와는 차이가 있어 자신의

상을 초래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도·소매업

10–30

사회적 가치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매장에서 만난다고 해

체들의 유통 마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친환경 제품의 생

생산

도 대부분 고객들은 그 정도의 돈을 쓸 여유가 없거나 지

산 단계에서 더해지는 마크업은 전체 비용의 10∼30%에

불 의사가 없다. 이러한 상황이 유럽 전역을 비롯한 글로

불과한 반면 유통 마진 등 다른 밸류 체인 과정에서 발생

벌 소비자들이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위한 소비를 저해하

하는 비용들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10–25

기업

15

도ㆍ소매업체

10–30

5 10

5 5 10

전체

식품

비식품

자료 | 커니 분석

정 마진율을 도입해 마크업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친환경 제품의 생산 원가에 기업과 소매업체들의 이윤

하면 마진율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증식되는 것을 막

이 포함되면 최종 가격은 소비자들이 수용할 의사가 있는

가격 불만 없애려면, 수익 구조 바꿔야

고, 친환경 상품을 사는 소비자들의 가격 만족도를 충족

수준보다 50% 또는 그보다 더 높게 책정된다. 그러나 밸

밸류 체인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생산

기업들은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시킬 수 있다.

류 체인 전반에 고정 마진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

과정은 제품의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완성까지 필요한 모

적정 가격대의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만약 친환경 제품의 최종 가격이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

한 추가 비용의 마크업만 적용된다면 상품의 최종 가격은

든 단계를 포함한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들 때도 친환경 목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업이 이익을 우선시하는 전통적

는 추가 비용만 포함한다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격 만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될

화 재배부터 시작해 직조, 색채 제작, 바느질, 염색 등을

사고방식과 회계 논리에서 벗어나 상대적 마진율보다 고

족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것이다.

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의 희망 가격대가 벌어지는 근본적 원인은

도표 3 유럽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도와 실제 구매 행태 본인 스스로 환경을 중시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

지속가능한 상품을 구매하는 평균 소비자 비중(%)

유럽 국가 내 ‘그린 갭(Green Gap)’ -48%

66

-41%

63

-51%

63

-43%

-37%

스페인

37 31

스웨덴

자료 | 그린 인덱스(커니 분석)

9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6%

58 52

34

-46%

프랑스

33

독일

52

33

영국

34 28

헝가리

25

러시아

친환경 우유 가운데 하나인 페어 밀크(Fair Milk)가 10

또한 세금 혜택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의

여 년 전 성공한 이유도 상대적 마진에서 고정 마진으로

확산을 촉진하고 생산 라인 확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

전환한 도·소매업체들이 우유 판매를 증진시키고 농가들

룬다면 기존 전통 제품과의 가격 격차도 충분히 줄일 수

에게도 공정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

있다.

럽 내 우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농가들은 우유 생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에는 추가

산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1ℓ의 우유를 팔 때마다 10센트

비용이 발생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친환경 제품의 소비 가

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농가들의 손실

격은 지금보다 훨씬 저렴해질 수 있다. 구시대적 가격 책

을 보전하고자 기존 1ℓ당 가격을 10센트 인상해 소매 매

정 방식이나 도·소매업체들의 일방적 수익 구조로 인해

장에 파는 페어 밀크가 도입됐으며, 가격 인상분은 모두

기존 일반 상품과의 가격 간극이 커지면서 지속가능한 소

농가에게 보전됐다.

비 확산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체 고객의 3분의 2가량은 이러한 가격

소매업체들이 먼저 친환경 제품의 수익 구조 개편에 나

인상을 불만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페어

서면 밸류 체인 내 전 참여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 수준을

밀크 브랜드에 도·소매업체들의 이윤이 포함됐다면 최

지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품

종 가격은 1ℓ당 1유로를 넘었을 것이며, 소비자들이 가격

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

저항감을 느꼈을 것이다.

한 미래를 위해 협력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2021 JANUARY

93


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❷ 플랫폼의 영향력

고객 참여와 비즈니스 성공 플랫폼의 조건

를 해주고, 검색을 도와주고, 집객을 해주며 수수료를 받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올랐다.

는 공생 관계였다. 하지만 점차 상품 판매자를 모집하고

이제는 ‘1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는 푸념에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소싱해 판매하는 모델로 확장하면

서 느꼈던 아쉬움과 회환, 두려움과 안타까움이 점차 피부

서 유통업체의 경쟁자로 변해갔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로 느껴지게 됐다.

하루 수천만 명이 방문하는 플랫폼이자 사람들이 지나가

이제 플랫폼 없는 우리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스북은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는 앱이 됐고 생활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러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진출을 알리며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고객이 스스로 접속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돈도 버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자, 유통업체들도 자사 앱을 플랫폼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다. 글 장중호 홈플러스 전략마케팅부문장

오래 전 개그콘서트의 유명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한 개그

으며, 친구들과 대화는 카카오톡에서 이뤄진다. 지하철에

맨이 “1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고 푸념을 했는

서 심심하거나 잠시 쉬고 싶은 때는 바로 인스타그램에 들

데, 엄청난 유행어가 됐다. 모두가 1등이 될 수 없기에 1등

어가 사람들이 올린 사진이나 영상을 본다. 오랫동안 만나

이 되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을 한탄하며 마음 속

지 못한 친구들의 소식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다. 음

에만 간직하던 말을 속 시원하게 터트려준 것이다. 어느

악을 듣고 싶거나 요즘 유행인 영화와 TV프로그램이 보

순간부터 사람들과 회의나 회식 때,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

고 싶으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본다. 음식점에 배달음식을

고 있었다.

주문할 때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한다. 택시를 부르거나 대

한동안 유행하다가 지금은 사람들 머리 속에서 잊힌 듯

리기사를 부를 때, 직접 운전할 때도 카카오를 활용한다.

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가장 변화의 소용돌이 속

지금은 코로나19로 출국이 불가능하지만 이전에는 출장

부침이 심한 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자꾸만 이

을 가게 되면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우버를 켰다. 외국여행

유행어가 머리에 떠오른다. 단지 단어가 조금 바뀌었을 뿐

시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예약하고, 현지에서 하루를 어

이다.

떻게 보낼까 고민할 때는 마이리얼트립으로 가이드를 만

는 길목인데 직접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보 같

플랫폼이란 ‘사람이 모이고 지나가는 곳’

은 일이다.

모든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뿐 아니라

그런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체가 무엇이고 과연

슈퍼마켓, 백화점, 아웃렛, 이커머스 업체마저도 국내 소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하

비자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움직임을

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긴장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물론 다른 업체들도 미래 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플랫폼이

즈니스는 플랫폼 기업이 지배하게 된다는 사실을 예견하

다.

고 나름 준비를 해오고 있었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언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는 사람들이 기억하고 모이는 플

택트가 떠오르고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모바일에 기

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

반을 둔 플랫폼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하는 1등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

이러한 현상은 주가에 바로 반영되면서 2020년 초 대비

지고 있는가. 이 두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다면 그

났다.

우리 생활을 지배하는 플랫폼

이 앱들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지금은 상상이 가지 않

‘1등 플랫폼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 조금 과격한 표현

는다. 어쩌면 앞에 언급된 플랫폼들이 내 생활을 지배하고

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유통업에서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향력이 가

하다 보면 과연 우리 미래에 답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장 큰데, 그동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던 두 회사가

때가 있다. 그렇다고 플랫폼을 싫어한다는 말이 아니다.

갑자기 돌변하더니 내 목을 조여오고 있다. 바로 네이버와

나 역시 하루라도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 없이 살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즉 유통업을 위한 플랫폼

수 없기 때문이다.

으로 변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근 모든 신문기사와 이슈는 네이버를 통해 접하고 있

9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금까지 네이버와 카카오는 유통업체의 파트너로 광고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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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❷ 플랫폼의 영향력

고객 참여와 비즈니스 성공 플랫폼의 조건

를 해주고, 검색을 도와주고, 집객을 해주며 수수료를 받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올랐다.

는 공생 관계였다. 하지만 점차 상품 판매자를 모집하고

이제는 ‘1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는 푸념에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소싱해 판매하는 모델로 확장하면

서 느꼈던 아쉬움과 회환, 두려움과 안타까움이 점차 피부

서 유통업체의 경쟁자로 변해갔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로 느껴지게 됐다.

하루 수천만 명이 방문하는 플랫폼이자 사람들이 지나가

이제 플랫폼 없는 우리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스북은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가는 앱이 됐고 생활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러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진출을 알리며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고객이 스스로 접속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돈도 버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자, 유통업체들도 자사 앱을 플랫폼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다. 글 장중호 홈플러스 전략마케팅부문장

오래 전 개그콘서트의 유명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한 개그

으며, 친구들과 대화는 카카오톡에서 이뤄진다. 지하철에

맨이 “1등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이라고 푸념을 했는

서 심심하거나 잠시 쉬고 싶은 때는 바로 인스타그램에 들

데, 엄청난 유행어가 됐다. 모두가 1등이 될 수 없기에 1등

어가 사람들이 올린 사진이나 영상을 본다. 오랫동안 만나

이 되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을 한탄하며 마음 속

지 못한 친구들의 소식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다. 음

에만 간직하던 말을 속 시원하게 터트려준 것이다. 어느

악을 듣고 싶거나 요즘 유행인 영화와 TV프로그램이 보

순간부터 사람들과 회의나 회식 때,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

고 싶으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본다. 음식점에 배달음식을

고 있었다.

주문할 때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한다. 택시를 부르거나 대

한동안 유행하다가 지금은 사람들 머리 속에서 잊힌 듯

리기사를 부를 때, 직접 운전할 때도 카카오를 활용한다.

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가장 변화의 소용돌이 속

지금은 코로나19로 출국이 불가능하지만 이전에는 출장

부침이 심한 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자꾸만 이

을 가게 되면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우버를 켰다. 외국여행

유행어가 머리에 떠오른다. 단지 단어가 조금 바뀌었을 뿐

시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예약하고, 현지에서 하루를 어

이다.

떻게 보낼까 고민할 때는 마이리얼트립으로 가이드를 만

는 길목인데 직접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보 같

플랫폼이란 ‘사람이 모이고 지나가는 곳’

은 일이다.

모든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뿐 아니라

그런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체가 무엇이고 과연

슈퍼마켓, 백화점, 아웃렛, 이커머스 업체마저도 국내 소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하

비자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움직임을

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긴장하면서 바라보고 있다. 물론 다른 업체들도 미래 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플랫폼이

즈니스는 플랫폼 기업이 지배하게 된다는 사실을 예견하

다.

고 나름 준비를 해오고 있었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언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는 사람들이 기억하고 모이는 플

택트가 떠오르고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모바일에 기

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

반을 둔 플랫폼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하는 1등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

이러한 현상은 주가에 바로 반영되면서 2020년 초 대비

지고 있는가. 이 두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다면 그

났다.

우리 생활을 지배하는 플랫폼

이 앱들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지금은 상상이 가지 않

‘1등 플랫폼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 조금 과격한 표현

는다. 어쩌면 앞에 언급된 플랫폼들이 내 생활을 지배하고

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유통업에서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향력이 가

하다 보면 과연 우리 미래에 답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장 큰데, 그동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던 두 회사가

때가 있다. 그렇다고 플랫폼을 싫어한다는 말이 아니다.

갑자기 돌변하더니 내 목을 조여오고 있다. 바로 네이버와

나 역시 하루라도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 없이 살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즉 유통업을 위한 플랫폼

수 없기 때문이다.

으로 변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근 모든 신문기사와 이슈는 네이버를 통해 접하고 있

9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금까지 네이버와 카카오는 유통업체의 파트너로 광고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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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❷ 플랫폼의 영향력

진해서 모이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장사를 하고 광고를 하 고 돈을 벌거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다시금 들어오고 싶 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야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의미 있는 플랫폼에 대해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봤다. 사 람들의 손마다 하나씩 들려 있고 24시간을 함께하는 스마 트폰 안에 수많은 앱들 중에서 성공적인 플랫폼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앱들은 다음 두가지를 만족시켜야 한다.

회사에서 일방적인 이야기나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플랫폼이 아니다. 사람들이 자진해서 모이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장사를 하고 광고를 하고 돈을 벌거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다시금 들어오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야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 고객들이 일반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자신들의 이 야기를 하고, 참여하게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 협력사나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와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펼쳐보고 이득을 보거나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제도를 운영하고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앱을 만들어 운영 한다. 직접적인 판매나 영업 활동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심 혈을 기울여 고객들이 매일 방문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

말은 쉽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인스타그램이 아닌 일반

다.

적인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자신의 앱을 플랫폼으로 만

홈플러스도 MHC멤버십이라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

들기는 쉽지 않다. 이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커머스 앱은

고 7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들이 매장에서 상품

고객들이 들어와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지만 엄밀히 말

을 구입할 때마다 홈플러스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기존에

하면 앞에서 언급한 플랫폼 정의에 맞지 않다. 고객들이

는 플라스틱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매장에서 계산

자진해서 참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조가 아니기 때

시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3년 전 과감히 카드를 없애고

문이다.

MHC앱을 만들어 고객이 바코드만 제시하면 포인트가 적

기업의 미래는 암울하다. 기초적인 이야기지만 다시금 플

는 것처럼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모바일 플랫폼에 매일

랫폼의 정의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은 ‘역에서 기차

접속한다. 플랫폼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만

지마켓과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은 플랫폼이다. 오픈마

립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 앱은 처음에는 단순히 포인트

를 타고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다. 한 마디로 많은 사람들

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다. 대

켓은 직접 상품을 소싱하거나 팔지 않으면서 사업자들에

적립을 위한 앱이었는데, 하루 30만 명이 접속하는 모습

이 모이고 지나가는 곳이라는 의미다.

부분의 기차역 인근에는 광장이 있고 시장도 있어 물건을

게 시장을 열어주고 고객들을 모아 돈을 벌 수 있게 만들

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정형화된 공간으로 사람들은 기차를

사고 팔고 재미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다. 그래서 우

기 때문이다. 많은 온라인 사업자들이 오픈마켓에 입점해

단순한 멤버십 앱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놀거리, 즐길

타고 내리기 위한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플랫폼에 모인

리는 심심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에 접속하고 인스타그램

자신들의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되면 택배로 배달해준다.

거리 그리고 고객이 자진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올리고

다.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는 기차를 타는 것이 불가능하

과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만난다.

그래서 기존에 직접 상품을 소싱하고 마진을 붙여 판매하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것이다. 홈플러스

던 쿠팡, 쓱닷컴 등도 오픈마켓 비중을 대폭 늘리고 플랫

매장 주변에 있는 많은 자영업자나 제조업체, 입점업체에

다. 기차표를 가진 사람만 오고 갈 수 있는 명확히 통제를 받는 공간이다. 물론 자신의 신상을 완전히 밝히지 않을

유통업체 앱도 플랫폼화 바람

폼 사업자로 변모하고자 한다. 홈플러스도 직접 대형마트

서 광고를 올리고 마케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고객

수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플랫폼을 통해 지나간 사람이

과연 우리 회사도 사람들이 자진해서 들어오고 생활의 일

상품을 배송하는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지만 플랫

방문을 대폭 늘릴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마케팅과 전혀 다

누구인지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

부가 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까. 플랫폼이란 단순히

폼 사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고 성과

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면 입장이 제한될

애플이나 구글 앱스토어에 앱을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

도 내고 있다.

수도 있다.

다. 자사 앱 하나 만들었다고 단숨에 모두에게 인정받는

비단 커머스 앱뿐 아니라 기존 기업 멤버십 앱들도 플랫

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2~3년 뒤에는 후회하지 않을 수

이러한 기차역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겼다고

플랫폼으로 변하지 않는다. 절대로 회사의 일방적인 이야

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와 금융,

있다. 누군가 이야기한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이른

생각하면 된다. 사람들이 매일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

기나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플랫폼이 아니다. 사람들이 자

통신사는 고객 로열티를 유지하기 위해 포인트나 리워드

때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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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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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❷ 플랫폼의 영향력

진해서 모이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장사를 하고 광고를 하 고 돈을 벌거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다시금 들어오고 싶 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야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의미 있는 플랫폼에 대해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봤다. 사 람들의 손마다 하나씩 들려 있고 24시간을 함께하는 스마 트폰 안에 수많은 앱들 중에서 성공적인 플랫폼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앱들은 다음 두가지를 만족시켜야 한다.

회사에서 일방적인 이야기나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플랫폼이 아니다. 사람들이 자진해서 모이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장사를 하고 광고를 하고 돈을 벌거나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다시금 들어오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야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 고객들이 일반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자신들의 이 야기를 하고, 참여하게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 협력사나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와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펼쳐보고 이득을 보거나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제도를 운영하고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앱을 만들어 운영 한다. 직접적인 판매나 영업 활동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심 혈을 기울여 고객들이 매일 방문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

말은 쉽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인스타그램이 아닌 일반

다.

적인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자신의 앱을 플랫폼으로 만

홈플러스도 MHC멤버십이라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

들기는 쉽지 않다. 이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커머스 앱은

고 7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들이 매장에서 상품

고객들이 들어와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지만 엄밀히 말

을 구입할 때마다 홈플러스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기존에

하면 앞에서 언급한 플랫폼 정의에 맞지 않다. 고객들이

는 플라스틱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매장에서 계산

자진해서 참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조가 아니기 때

시 제시해야 했다. 그러나 3년 전 과감히 카드를 없애고

문이다.

MHC앱을 만들어 고객이 바코드만 제시하면 포인트가 적

기업의 미래는 암울하다. 기초적인 이야기지만 다시금 플

는 것처럼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모바일 플랫폼에 매일

랫폼의 정의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은 ‘역에서 기차

접속한다. 플랫폼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만

지마켓과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은 플랫폼이다. 오픈마

립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 앱은 처음에는 단순히 포인트

를 타고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다. 한 마디로 많은 사람들

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다. 대

켓은 직접 상품을 소싱하거나 팔지 않으면서 사업자들에

적립을 위한 앱이었는데, 하루 30만 명이 접속하는 모습

이 모이고 지나가는 곳이라는 의미다.

부분의 기차역 인근에는 광장이 있고 시장도 있어 물건을

게 시장을 열어주고 고객들을 모아 돈을 벌 수 있게 만들

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정형화된 공간으로 사람들은 기차를

사고 팔고 재미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다. 그래서 우

기 때문이다. 많은 온라인 사업자들이 오픈마켓에 입점해

단순한 멤버십 앱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놀거리, 즐길

타고 내리기 위한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플랫폼에 모인

리는 심심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에 접속하고 인스타그램

자신들의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되면 택배로 배달해준다.

거리 그리고 고객이 자진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올리고

다.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는 기차를 타는 것이 불가능하

과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만난다.

그래서 기존에 직접 상품을 소싱하고 마진을 붙여 판매하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것이다. 홈플러스

던 쿠팡, 쓱닷컴 등도 오픈마켓 비중을 대폭 늘리고 플랫

매장 주변에 있는 많은 자영업자나 제조업체, 입점업체에

다. 기차표를 가진 사람만 오고 갈 수 있는 명확히 통제를 받는 공간이다. 물론 자신의 신상을 완전히 밝히지 않을

유통업체 앱도 플랫폼화 바람

폼 사업자로 변모하고자 한다. 홈플러스도 직접 대형마트

서 광고를 올리고 마케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고객

수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플랫폼을 통해 지나간 사람이

과연 우리 회사도 사람들이 자진해서 들어오고 생활의 일

상품을 배송하는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지만 플랫

방문을 대폭 늘릴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마케팅과 전혀 다

누구인지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

부가 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까. 플랫폼이란 단순히

폼 사업 비중을 늘리기 위해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고 성과

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면 입장이 제한될

애플이나 구글 앱스토어에 앱을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

도 내고 있다.

수도 있다.

다. 자사 앱 하나 만들었다고 단숨에 모두에게 인정받는

비단 커머스 앱뿐 아니라 기존 기업 멤버십 앱들도 플랫

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2~3년 뒤에는 후회하지 않을 수

이러한 기차역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겼다고

플랫폼으로 변하지 않는다. 절대로 회사의 일방적인 이야

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와 금융,

있다. 누군가 이야기한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이른

생각하면 된다. 사람들이 매일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

기나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플랫폼이 아니다. 사람들이 자

통신사는 고객 로열티를 유지하기 위해 포인트나 리워드

때라는 말을 나는 믿는다.

96

R E TA I L M A G A Z I N E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

2021 JANUARY

97


BIZ INSIGHT

빅데이터 분석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디지털 대전환 시대 데이터로 고객 가치 측정

매장

픽업

배달

단위: %

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 상품을 검색해 구매했기 때문이 다. 같은 기간 즐겨찾기를 통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50

12

37

3월

아시아 태평양 58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식품 관련 온라인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의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체에게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후 소비자의 온라인 채널 이용이 급증하면서 즐겨찾기 이

도표 1 코로나19 발생 후 대륙별 쇼핑 채널 변화

12

29

9월

81

5 14

3월

비율은 23%로 낮아졌다. 신규 고객의 온라인 구매 이력이 점차 쌓이면서 검색과 즐겨찾기를 통한 장바구니 상품 추 가 비율이 다시 조정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라틴 아메리카 59

11

30

9월

빠르게 진화하는 식품 이커머스 시장 62

10

28

3월

최근 유통산업 전반에서 식품 관련 이커머스가 놀라운 속

9월

도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테스코 경우 일주일만에 배송

북미 75

10

15

슬롯이 기존 50만 개에서 160만 개로 크게 늘었다. 이는

글 권태영 던험비 코리아 대표

76

8

16

3월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픽업해

6 12

9월

가는 ‘클릭앤콜렉트(Click and Collect)’ 서비스를 확대했

유럽 82

기 때문이다. 테스코는 대형 매장 내 자동화 장보기 라인 (picking lines)을 갖춘 1,390~1,860㎡ 규모의 새로운 마 오늘날 식료품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대형 온라인 플랫

의점, 온라인쇼핑을 더 선호하게 됐다. 최근 몇 달 사이 상

가장 낮은 계층으로 여겨졌던 이들의 급속한 온라인쇼핑

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해 운영 경제성과 효율성을

폼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에서는 알리바바 그

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대형 유통 매장

이용률의 증가는, 전염병 감염에 가장 취약한 해당 계층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룹(T몰, 라자다), 아마존, 라쿠텐 마켓플레이스 같은 플랫

이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도 했으나, 전

에게 온라인쇼핑이 필수 서비스가 됐음을 시사한다.

폼이 식료품 이커머스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체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온라인쇼핑이 높은 점유율을 달

뿐 아니라 월마트, 테스코, 어홀드델하이즈와 같이 다채

성했다. 즉, ‘온라인 고착’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널 유통망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커머스에 집중하 며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실현하고 있다.

던험비 조사에서 한국인의 오프라인 쇼핑 만족도는 6% 인 반면, 배달 서비스 만족도는 14%에 달했다. 매장에서 쇼 핑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고객도 45%나 됐다.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고착화

한국도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마켓컬리 경우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1월부터 5월까지 50~60대 고객 수가 전년 동 기 대비 각각 112%,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자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각각 ‘프 라임데이’와 ‘11·11 쇼핑 축제’를 진행해 직접 판매량을 늘 리는 등 온라인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수많은 유통업체들이 그랩(Glab), 라인(Line),

영국에서는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취급률이 지속해서 증

딜리버루(Deliveroo) 같은 라스트마일 풀필먼트(이하

가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신선식품 이외의 식료품

LMF)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상품 배송 시스템을 강화

구매에 활용되던 온라인 장바구니에 과일, 채소, 고기, 달

하고 있다. LMF 중개 업체를 통해 온라인 역량이 부족한

던험비가 지난해 9월 전세계 20개국의 소비자 8천 명을

중장년층 온라인쇼핑 진입 증가

걀, 빵 같은 신선식품들이 담기고 있다. 온라인에서 신선

유통업체는 최소한의 인프라와 기술 투자로 이커머스 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가 소비자 구매 행태에 미친 영

영국 사례를 통해 팬데믹이 고객 유형별 온라인 구매에 어

식품 구매를 꺼려하던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널을 강화할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들과 협업해

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의 29%는 식료품 구

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다. 영국의 대형 유통업

구매를 경험하면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신

자사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해 탄탄한 이커머스

매를 위해 온라인쇼핑(픽업, 배달)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

체 테스코의 고객 구매행동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물에 따

뢰하게 됐다. 그 결과 주 평균 온라인 장바구니가 매장 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아시아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에

르면, 영국 경우 봉쇄령으로 인해 자녀가 없는 젊은 부부

구매량보다 3~4배 커졌다.

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각 지역 소비자의 41%가 매주

(pre-family)부터 장성한 자녀를 둔 가정(post-family)

본래 영국 경우 검색, 즐겨찾기(자주 주문하는 상품 목

픽업이나 배달 서비스를 통해 식료품을 구매한다고 답했

까지 전체 고객 그룹에서 온라인쇼핑 이용률이 크게 성장

록)를 통해 장바구니에 상품을 추가하는 비중이 비슷했

다. 특히 한국은 2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온라인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 실제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검색을 통한

전략 1 | 고객을 위한 명확한 가치 전략 설정

특히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이 경제적 여유가 적은 동일

장바구니 내 상품 추가는 평균 37%, 즐겨찾기를 통한 추

단순히 신규 고객 확보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의 로

연령대보다 온라인쇼핑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

가는 33%의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열고객이 이커머스도 함께 활용하도록 해 지갑 점유율을

팬데믹은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유통채널에도 많은 영

제 영국 봉쇄령 이후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의 온라인쇼핑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는 검색을 통해 장바구니에 상품

높이고 다채널 이용을 장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자

향을 미쳤다. 고객들은 대형마트 대신 소형 슈퍼마켓과 편

이용률은 봉쇄 전보다 137% 증가했다. 인터넷 활용도가

을 추가하는 경우가 45%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

신이 선호하는 유통업체에서 자주 쇼핑하는 경향이 있기

핑 이용률(51%)을 보였는데, 향후에도 이 같은 이용률은 유지되거나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8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어서 이커머스 성공을 위한 9가지 핵심 전략을 살펴 본다(도표 2 참고).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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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빅데이터 분석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디지털 대전환 시대 데이터로 고객 가치 측정

매장

픽업

배달

단위: %

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 상품을 검색해 구매했기 때문이 다. 같은 기간 즐겨찾기를 통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50

12

37

3월

아시아 태평양 58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식품 관련 온라인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의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체에게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후 소비자의 온라인 채널 이용이 급증하면서 즐겨찾기 이

도표 1 코로나19 발생 후 대륙별 쇼핑 채널 변화

12

29

9월

81

5 14

3월

비율은 23%로 낮아졌다. 신규 고객의 온라인 구매 이력이 점차 쌓이면서 검색과 즐겨찾기를 통한 장바구니 상품 추 가 비율이 다시 조정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라틴 아메리카 59

11

30

9월

빠르게 진화하는 식품 이커머스 시장 62

10

28

3월

최근 유통산업 전반에서 식품 관련 이커머스가 놀라운 속

9월

도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테스코 경우 일주일만에 배송

북미 75

10

15

슬롯이 기존 50만 개에서 160만 개로 크게 늘었다. 이는

글 권태영 던험비 코리아 대표

76

8

16

3월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픽업해

6 12

9월

가는 ‘클릭앤콜렉트(Click and Collect)’ 서비스를 확대했

유럽 82

기 때문이다. 테스코는 대형 매장 내 자동화 장보기 라인 (picking lines)을 갖춘 1,390~1,860㎡ 규모의 새로운 마 오늘날 식료품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대형 온라인 플랫

의점, 온라인쇼핑을 더 선호하게 됐다. 최근 몇 달 사이 상

가장 낮은 계층으로 여겨졌던 이들의 급속한 온라인쇼핑

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해 운영 경제성과 효율성을

폼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에서는 알리바바 그

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대형 유통 매장

이용률의 증가는, 전염병 감염에 가장 취약한 해당 계층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룹(T몰, 라자다), 아마존, 라쿠텐 마켓플레이스 같은 플랫

이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도 했으나, 전

에게 온라인쇼핑이 필수 서비스가 됐음을 시사한다.

폼이 식료품 이커머스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체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온라인쇼핑이 높은 점유율을 달

뿐 아니라 월마트, 테스코, 어홀드델하이즈와 같이 다채

성했다. 즉, ‘온라인 고착’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널 유통망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커머스에 집중하 며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실현하고 있다.

던험비 조사에서 한국인의 오프라인 쇼핑 만족도는 6% 인 반면, 배달 서비스 만족도는 14%에 달했다. 매장에서 쇼 핑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고객도 45%나 됐다.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고착화

한국도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마켓컬리 경우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1월부터 5월까지 50~60대 고객 수가 전년 동 기 대비 각각 112%,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자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각각 ‘프 라임데이’와 ‘11·11 쇼핑 축제’를 진행해 직접 판매량을 늘 리는 등 온라인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수많은 유통업체들이 그랩(Glab), 라인(Line),

영국에서는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취급률이 지속해서 증

딜리버루(Deliveroo) 같은 라스트마일 풀필먼트(이하

가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신선식품 이외의 식료품

LMF)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상품 배송 시스템을 강화

구매에 활용되던 온라인 장바구니에 과일, 채소, 고기, 달

하고 있다. LMF 중개 업체를 통해 온라인 역량이 부족한

던험비가 지난해 9월 전세계 20개국의 소비자 8천 명을

중장년층 온라인쇼핑 진입 증가

걀, 빵 같은 신선식품들이 담기고 있다. 온라인에서 신선

유통업체는 최소한의 인프라와 기술 투자로 이커머스 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가 소비자 구매 행태에 미친 영

영국 사례를 통해 팬데믹이 고객 유형별 온라인 구매에 어

식품 구매를 꺼려하던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널을 강화할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들과 협업해

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의 29%는 식료품 구

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다. 영국의 대형 유통업

구매를 경험하면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신

자사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해 탄탄한 이커머스

매를 위해 온라인쇼핑(픽업, 배달)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

체 테스코의 고객 구매행동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물에 따

뢰하게 됐다. 그 결과 주 평균 온라인 장바구니가 매장 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아시아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에

르면, 영국 경우 봉쇄령으로 인해 자녀가 없는 젊은 부부

구매량보다 3~4배 커졌다.

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각 지역 소비자의 41%가 매주

(pre-family)부터 장성한 자녀를 둔 가정(post-family)

본래 영국 경우 검색, 즐겨찾기(자주 주문하는 상품 목

픽업이나 배달 서비스를 통해 식료품을 구매한다고 답했

까지 전체 고객 그룹에서 온라인쇼핑 이용률이 크게 성장

록)를 통해 장바구니에 상품을 추가하는 비중이 비슷했

다. 특히 한국은 2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온라인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 실제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검색을 통한

전략 1 | 고객을 위한 명확한 가치 전략 설정

특히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이 경제적 여유가 적은 동일

장바구니 내 상품 추가는 평균 37%, 즐겨찾기를 통한 추

단순히 신규 고객 확보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의 로

연령대보다 온라인쇼핑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

가는 33%의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열고객이 이커머스도 함께 활용하도록 해 지갑 점유율을

팬데믹은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유통채널에도 많은 영

제 영국 봉쇄령 이후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의 온라인쇼핑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는 검색을 통해 장바구니에 상품

높이고 다채널 이용을 장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자

향을 미쳤다. 고객들은 대형마트 대신 소형 슈퍼마켓과 편

이용률은 봉쇄 전보다 137% 증가했다. 인터넷 활용도가

을 추가하는 경우가 45%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

신이 선호하는 유통업체에서 자주 쇼핑하는 경향이 있기

핑 이용률(51%)을 보였는데, 향후에도 이 같은 이용률은 유지되거나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8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어서 이커머스 성공을 위한 9가지 핵심 전략을 살펴 본다(도표 2 참고).

2021 JANUARY

99


BIZ INSIGHT

빅데이터 분석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도표 2 이커머스 성공 위한 9가지 전략

1

2

고객을 위한 명확한 가치 전략 설정 4

신선식품 온라인 카테고리 강화 7

매장과 동일한 상품과 가격 제공

높은 운영 효율성 추구

유입에서 최초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성장 전략은 고객의 온라인 구매가 어떻게 이뤄지 는지, 모든 판매 채널에서 고객니즈가 어떻게 충족되는

편리한 쇼핑

6

고객의 편의성 경험 극대화 8

고객 데이터, 이커머스 전략의 중심축에 둬야

3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서비스 역량 홍보 5

당 기능의 접근성과 관련성이 뛰어날 경우, 최대 1시간 내

서비스 신뢰성과 일관성 유지 9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략 4 | 온라인 내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

지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장보기 경로, 공급망, 배송 경로 등에 특히 주

매출 데이터, 장바구니 추가 및 검색 행동에서 발생된 클

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원산지, 계절성(제철식품) 강

릭 스트림 데이터 등 중요한 것은 모든 채널에 데이터를

조, 제품의 적정 수량 및 무게 선택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

연결시키는 데 있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활용해 다채널

에서 제공되는 상품 정보가 온라인에 동일하게 전달되도

고객 전략을 알아내고 온라인 제품 판매 전략을 최적화해

록 웹사이트를 구성해야 한다.

팬데믹은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유통채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고객들은 대형마트 대신 소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온라인쇼핑을 더 선호하게 됐다.

전략 5 | 고객 편의성 극대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같은 문구는 고객

족 등이 있다. 운영 성과 지표를 만들어 목표를 설정하고,

이 온라인쇼핑몰을 선택하는 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누락된 상품을 상기시키거나 배송 전에 주문을 수정할 수

• 고객이 장바구니에 제품을 추가하고 삭제하는 과정이 온

다. 1시간 배송이나 당일 배송 등의 옵션이 고객들이 기대

있는 기능 등을 개선한다면 고객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줄

라인몰의 어느 페이지에서 이뤄지는가. 제품 카테고리와

하는 기본 배송 수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직접 배송뿐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전략은 비용을 절약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매하기도 한다. 따라서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상품과

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과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

고객이 유통업체의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이용 채널을 바

일관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관된 가치를 제

해야 한다. 더불어 이커머스 채널의 경제적 이점에만 주목

꾸는 대표적인 이유에는 배송 지연, 주문 누락, 대체품 부

공할 경우 고객은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누리며, 온라인

성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용 특별 상품을 추가 구매할 수도 있다. 영국 테스코의 도표 3 이커머스 성공 위한 핵심 요소

풀필먼트 기술 및 상품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고객 로열티도 제고할 수 있다.

던험비는 그간 수많은 파트너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서비 스를 시작했을 때, 해당 유통업체의 기존 고객들이 충성도

가격 책정 및 배송 모델

데이터와 인사이트의 추출 및 활용

가격 책정, 상품구색 및 레인지

전략 3 | 편리한 쇼핑 경험 제공

디지털 고객 경험

고객의 상품 구매 경험의 70%가 검색과 즐겨찾기를 통해

100

R E TA I L M A G A Z I N E

•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어느 제품에 중점을 둬야 하는가. 구매 전환을 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 고객이 장바구니에서 가장 많이 삭제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성공적인 이커머스 운영에 고객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 는 데이터가 개별 채널을 넘어 모든 채널에서 생성된 고객 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온라인 서비스 부분에서 점점 커

유통업체는 효율성, 물류 자동화, 배송 파트너십 등을 통

지는 고객 가치를 측정하고, 적합한 장기 전략을 결정할

해 서비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는 유통업체의 수익성을 확장하는 데

닌 추가 보완 채널로 여겨야 한다.

쉽고 간편하게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

동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전략 8 | 높은 운영 효율성 추구

는 전략은 매우 중요하며, 온라인 채널을 별도 채널이 아

상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고객이

• 기존 고객 대비 신규 온라인 쇼핑객들의 쇼핑 및 검색 행

가치(customer value)를 매우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 금액을 대폭 늘리는 사례를 여러 차 례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매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홍보하

대로 다른 브랜드로 전환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딜리버리 세이버(Delivery Saver)’ 같은 무료 배송형 구 독 멤버십 모델은 구매량을 25~30% 증가시켜 수익성을

전략 2 |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서비스 역량 홍보

선택을 당사 브랜드로 전환시키는 키워드는 무엇이며, 반

전략 7 | 매장과 동일한 상품과 가격 제공

전략 6 | 서비스 신뢰성과 일관성 유지

하기보다는 다채널 고객의 영향과 향상된 지갑 점유율, 충

는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 브랜드와 카테고리에 대한 핵심 검색어는 무엇인가. 고객

고객들은 하루는 매장에서 하루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

공해 고객이 여러 채널에서 쇼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하

유통업체는 아래의 질문을 통해 자사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다.

아니라 LMF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송 서비스를 확장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

야 한다.

디지털 미디어 수익화

전략 9 |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분명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화 서

제품 추천부터 광고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유통업체와

비스 및 제품 추천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데이

브랜드는 데이터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개인화 온라인몰

터에서 추출한 인사이트를 광고에 적용해 새로운 수익을

을 구현해 매출 신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고객들도 개

창출할 수 있고, 운영 효율성 역시 높일 수 있다. 고객을

인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하며, 이들이 제공하는 관련 서

아는 것이 힘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데이터에서부터 시작

비스에 감동한다.

된다.

2021 JANUARY

101


BIZ INSIGHT

빅데이터 분석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도표 2 이커머스 성공 위한 9가지 전략

1

2

고객을 위한 명확한 가치 전략 설정 4

신선식품 온라인 카테고리 강화 7

매장과 동일한 상품과 가격 제공

높은 운영 효율성 추구

유입에서 최초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성장 전략은 고객의 온라인 구매가 어떻게 이뤄지 는지, 모든 판매 채널에서 고객니즈가 어떻게 충족되는

편리한 쇼핑

6

고객의 편의성 경험 극대화 8

고객 데이터, 이커머스 전략의 중심축에 둬야

3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서비스 역량 홍보 5

당 기능의 접근성과 관련성이 뛰어날 경우, 최대 1시간 내

서비스 신뢰성과 일관성 유지 9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략 4 | 온라인 내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

지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장보기 경로, 공급망, 배송 경로 등에 특히 주

매출 데이터, 장바구니 추가 및 검색 행동에서 발생된 클

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원산지, 계절성(제철식품) 강

릭 스트림 데이터 등 중요한 것은 모든 채널에 데이터를

조, 제품의 적정 수량 및 무게 선택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

연결시키는 데 있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활용해 다채널

에서 제공되는 상품 정보가 온라인에 동일하게 전달되도

고객 전략을 알아내고 온라인 제품 판매 전략을 최적화해

록 웹사이트를 구성해야 한다.

팬데믹은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유통채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고객들은 대형마트 대신 소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온라인쇼핑을 더 선호하게 됐다.

전략 5 | 고객 편의성 극대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같은 문구는 고객

족 등이 있다. 운영 성과 지표를 만들어 목표를 설정하고,

이 온라인쇼핑몰을 선택하는 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누락된 상품을 상기시키거나 배송 전에 주문을 수정할 수

• 고객이 장바구니에 제품을 추가하고 삭제하는 과정이 온

다. 1시간 배송이나 당일 배송 등의 옵션이 고객들이 기대

있는 기능 등을 개선한다면 고객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줄

라인몰의 어느 페이지에서 이뤄지는가. 제품 카테고리와

하는 기본 배송 수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직접 배송뿐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전략은 비용을 절약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매하기도 한다. 따라서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상품과

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과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

고객이 유통업체의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이용 채널을 바

일관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관된 가치를 제

해야 한다. 더불어 이커머스 채널의 경제적 이점에만 주목

꾸는 대표적인 이유에는 배송 지연, 주문 누락, 대체품 부

공할 경우 고객은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누리며, 온라인

성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전용 특별 상품을 추가 구매할 수도 있다. 영국 테스코의 도표 3 이커머스 성공 위한 핵심 요소

풀필먼트 기술 및 상품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고객 로열티도 제고할 수 있다.

던험비는 그간 수많은 파트너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서비 스를 시작했을 때, 해당 유통업체의 기존 고객들이 충성도

가격 책정 및 배송 모델

데이터와 인사이트의 추출 및 활용

가격 책정, 상품구색 및 레인지

전략 3 | 편리한 쇼핑 경험 제공

디지털 고객 경험

고객의 상품 구매 경험의 70%가 검색과 즐겨찾기를 통해

100

R E TA I L M A G A Z I N E

•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어느 제품에 중점을 둬야 하는가. 구매 전환을 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 고객이 장바구니에서 가장 많이 삭제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성공적인 이커머스 운영에 고객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 는 데이터가 개별 채널을 넘어 모든 채널에서 생성된 고객 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온라인 서비스 부분에서 점점 커

유통업체는 효율성, 물류 자동화, 배송 파트너십 등을 통

지는 고객 가치를 측정하고, 적합한 장기 전략을 결정할

해 서비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는 유통업체의 수익성을 확장하는 데

닌 추가 보완 채널로 여겨야 한다.

쉽고 간편하게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

동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전략 8 | 높은 운영 효율성 추구

는 전략은 매우 중요하며, 온라인 채널을 별도 채널이 아

상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고객이

• 기존 고객 대비 신규 온라인 쇼핑객들의 쇼핑 및 검색 행

가치(customer value)를 매우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 금액을 대폭 늘리는 사례를 여러 차 례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매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홍보하

대로 다른 브랜드로 전환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딜리버리 세이버(Delivery Saver)’ 같은 무료 배송형 구 독 멤버십 모델은 구매량을 25~30% 증가시켜 수익성을

전략 2 |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서비스 역량 홍보

선택을 당사 브랜드로 전환시키는 키워드는 무엇이며, 반

전략 7 | 매장과 동일한 상품과 가격 제공

전략 6 | 서비스 신뢰성과 일관성 유지

하기보다는 다채널 고객의 영향과 향상된 지갑 점유율, 충

는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 브랜드와 카테고리에 대한 핵심 검색어는 무엇인가. 고객

고객들은 하루는 매장에서 하루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

공해 고객이 여러 채널에서 쇼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하

유통업체는 아래의 질문을 통해 자사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다.

아니라 LMF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송 서비스를 확장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

야 한다.

디지털 미디어 수익화

전략 9 |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분명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화 서

제품 추천부터 광고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유통업체와

비스 및 제품 추천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데이

브랜드는 데이터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개인화 온라인몰

터에서 추출한 인사이트를 광고에 적용해 새로운 수익을

을 구현해 매출 신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고객들도 개

창출할 수 있고, 운영 효율성 역시 높일 수 있다. 고객을

인 맞춤형 서비스를 기대하며, 이들이 제공하는 관련 서

아는 것이 힘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데이터에서부터 시작

비스에 감동한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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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월 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매장 픽업을 무기로 온라인 정복 나서다

도표 1 월마트 온라인 매출 분기별 성장률 단위: % 100 90

97

80 70

팬데믹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식품 온라인 수요가 급증했다. 월마트는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매장을 활용한 옴니채널 구축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결과 미국 내 온라인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심지어 식품과 생필품 부문에서는 아마존까지 제쳤다. 전국적인 점포망이라는 강점에 온라인을 더한 월마트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74

50 40

50

30

33

20

글 손대홍·미국 그랜와이즈 대표

74

60

40

43

43

37

37

41 35

23

10 0 기 7 3분 201

기 4분

기 8 1분 201

2분기

기 3분

기 4분

기 9 1분 201

2분기

기 3분

기 4분

기 0 1분 202

2분기

기 3분

자료 | 비즈니스인사이더

1

2

1 월마트가 팬데믹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상호 보완적 운용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2 입구와 출구를 한 곳씩 운영해 고객 동선을 통제, 접촉 가능성을 낮췄다.

2020년은 세계 유통 역사에 다시없을 혼란과 치열한 생

한 해를 보냈다.

존의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매업

인한 팬데믹 이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오프라인 매

자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집을

장의 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실적 상승을 기

가꾸고 꾸미는 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

록한 것이다. 그동안 오프라인 소매업의 쇠퇴와 이커머

적인 홈센터 홈디포와 로우스 경우 2020년 3분기까지 매

스의 성장에 대한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오프라인 소매

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6%와 30%가 늘어났다. 식품 소

업체가 온라인에 필요한 대응을 통해 성장 기회를 잡을

매업과 온라인 소매업을 제외한 업종에서 유일하게 매출

수 있다는 사실이 2020년에 드러난 것이다.

이 늘었다.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외식

미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점포의

업을 비롯한 많은 매장이 폐쇄됐다. 소비자들의 이동이

객수가 감소했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84.5%의 소비자가

중단되며 교통수단과 호텔 등 숙박업, 관광 관련 사업,

점포 방문시 감염에 대해 우려를 갖게 됐다. 이로써 가족

심지어 자동차 판매업도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이와 관

들과 함께 매장에 방문해 장보는 횟수가 4월 이후 감소세

련된 직업 종사자들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소비심리는 위

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축됐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구매행태에 커다란 변화

내점을 통한 식품 구매는 5%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

가 발생했다.

예상하고 있다.

<표1>에서 알 수 있듯 식품 소매업과 온라인 소매업을

월마트도 이 시기에 기존점 매출이 14% 감소했다. 대

은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

31년 만에 최고 실적 기록

뜻하는 무점포 소매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형매장이라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함에 따라

을 보냈다. 전세계 소매업에서 공통적인 변화를 꼽자면

지난해 8월 월마트는 2020년 2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3~5월 최악의 불황을 거친 후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을

소비자들의 감염 우려는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월

‘오프라인 소매업의 침체, 온라인 소매업의 기록적인 성

대비 97% 증가했고 기존점 매출도 9.3% 성장했다고 발

보인다. 의류와 액세서리 같은 패션업은 조사기간 내 회

마트가 팬데믹을 기회로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커머스 역시 업종에 따라

표했다. 3분기에도 온라인 매출 74%, 기존점 매출 10%

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않았다.

큰 차이를 보였지만 미국 온라인 식품 소매시장은 지난해

성장을 기록했는데, 31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으로 평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월마트는

되며 미국 유통업계에 커다란 화제가 됐다.

매출뿐 아니라 사업 내용에 있어서도 질적성장을 이루는

10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월마트 외에도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로

반대로 식품 소매업은 타 업종이 가장 불황일 때 호황 을 보였는데, 지출이 감소하고 이동이 최소화되며 재택

오프라인 공룡, 온라인 2위 등극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반등한 결과다. 소비

월마트는 소비자들의 재택근무 증가와 외식 기피에 따라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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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월 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매장 픽업을 무기로 온라인 정복 나서다

도표 1 월마트 온라인 매출 분기별 성장률 단위: % 100 90

97

80 70

팬데믹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식품 온라인 수요가 급증했다. 월마트는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매장을 활용한 옴니채널 구축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결과 미국 내 온라인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심지어 식품과 생필품 부문에서는 아마존까지 제쳤다. 전국적인 점포망이라는 강점에 온라인을 더한 월마트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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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 손대홍·미국 그랜와이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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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0 0 기 7 3분 201

기 4분

기 8 1분 201

2분기

기 3분

기 4분

기 9 1분 201

2분기

기 3분

기 4분

기 0 1분 202

2분기

기 3분

자료 | 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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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마트가 팬데믹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상호 보완적 운용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2 입구와 출구를 한 곳씩 운영해 고객 동선을 통제, 접촉 가능성을 낮췄다.

2020년은 세계 유통 역사에 다시없을 혼란과 치열한 생

한 해를 보냈다.

존의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매업

인한 팬데믹 이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오프라인 매

자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집을

장의 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실적 상승을 기

가꾸고 꾸미는 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

록한 것이다. 그동안 오프라인 소매업의 쇠퇴와 이커머

적인 홈센터 홈디포와 로우스 경우 2020년 3분기까지 매

스의 성장에 대한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오프라인 소매

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6%와 30%가 늘어났다. 식품 소

업체가 온라인에 필요한 대응을 통해 성장 기회를 잡을

매업과 온라인 소매업을 제외한 업종에서 유일하게 매출

수 있다는 사실이 2020년에 드러난 것이다.

이 늘었다.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외식

미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점포의

업을 비롯한 많은 매장이 폐쇄됐다. 소비자들의 이동이

객수가 감소했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84.5%의 소비자가

중단되며 교통수단과 호텔 등 숙박업, 관광 관련 사업,

점포 방문시 감염에 대해 우려를 갖게 됐다. 이로써 가족

심지어 자동차 판매업도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이와 관

들과 함께 매장에 방문해 장보는 횟수가 4월 이후 감소세

련된 직업 종사자들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소비심리는 위

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축됐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구매행태에 커다란 변화

내점을 통한 식품 구매는 5% 정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

가 발생했다.

예상하고 있다.

<표1>에서 알 수 있듯 식품 소매업과 온라인 소매업을

월마트도 이 시기에 기존점 매출이 14% 감소했다. 대

은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

31년 만에 최고 실적 기록

뜻하는 무점포 소매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형매장이라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함에 따라

을 보냈다. 전세계 소매업에서 공통적인 변화를 꼽자면

지난해 8월 월마트는 2020년 2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3~5월 최악의 불황을 거친 후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을

소비자들의 감염 우려는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월

‘오프라인 소매업의 침체, 온라인 소매업의 기록적인 성

대비 97% 증가했고 기존점 매출도 9.3% 성장했다고 발

보인다. 의류와 액세서리 같은 패션업은 조사기간 내 회

마트가 팬데믹을 기회로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커머스 역시 업종에 따라

표했다. 3분기에도 온라인 매출 74%, 기존점 매출 10%

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않았다.

큰 차이를 보였지만 미국 온라인 식품 소매시장은 지난해

성장을 기록했는데, 31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으로 평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월마트는

되며 미국 유통업계에 커다란 화제가 됐다.

매출뿐 아니라 사업 내용에 있어서도 질적성장을 이루는

10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월마트 외에도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로

반대로 식품 소매업은 타 업종이 가장 불황일 때 호황 을 보였는데, 지출이 감소하고 이동이 최소화되며 재택

오프라인 공룡, 온라인 2위 등극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반등한 결과다. 소비

월마트는 소비자들의 재택근무 증가와 외식 기피에 따라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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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월 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온라인 식품구매가 늘어나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

미국은 온라인 식품구매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그

른 식품 소매업체들도 상황을 간파하고 적극적으로 대처

러나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온라인 식품구매 시

하기 시작하며 슈퍼센터 업태의 경쟁자 타깃 역시 전례

장규모는 10.2%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

없는 매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오

전 당초 2025년까지 온라인 식품시장 비중이 전체 시장

랜 시간 온라인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를 준비해

규모 대비 13.5%로 예상됐으나 현재 21.5%로 예상되고

왔기 때문에 질적·양적 측면에서 경쟁자를 앞서갈 수 있었

있다.

다.

그동안 월마트는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인식

월마트는 단순히 온라인을 통한 매출 증가가 아니라 점

됐다. 하지만 월마트는 온라인 관련 기업 20곳을 소유하

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상호보완적 운용을 바탕으로 위

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제트닷컴이다. 2016년 당시

기를 극복했다. 전세계 최대 소매업체이자 오프라인 1위라

33억 달러라는 거액으로 인수한 제트닷컴은 패션과 가정

는 강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월마트는 온라인 소매분야

용품, 미용제품, 식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기업이다. 2017

확장, 온·오프라인 병행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그리고 오

년 아마존이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에 인수하기 전까

프라인 점포의 매출 확대라는 세 방향의 전략을 추진했다.

지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온라인 유통업체 인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미국 시장에서 그들의 목표 달

2018년에는 인도의 플립카트(Flipkart)를 160억 달러에

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인수하기도 했다.

1

2

1 집에서 식사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월마트는 수산 냉동식품을 확충했다. 2 주스를 다단진열에서 평대진열로 변경해, 매장 내 동선을 늘렸다.

2019년 기준 미국 전체 소매업에서 온라인 구매가 차지

월마트는 이전부터 미국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이것은 단순히 미국의 온라인 소매시장 성장에 기인한

온·오프라인 사업 병행에 의한 매출 확대도 2020년 큰

하는 비중은 14.9%이며, 식품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월마트의 미국 내 온

결과로 보기보다 월마트의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에 의해

성과를 거뒀다. 월마트는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

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했다. 국내 경우 2019년

라인 매출은 2017년 150억 달러에서 2018년 210억 달러,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팬데믹 상황이 시작되며 그동안

이에서 느끼는 간격을 오프라인 점포망을 활용해 채워주

기준 전체 소매업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42%에 이르며,

2019년 288억 달러로 계속 증가했으며, 2020년 매출은

의 투자가 빛을 발휘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전체 온라인

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식품 소매시장 경우 온라인 비중이 15%에 달했다. 이처럼

376억 달러로 예상된다.

소매시장에서 월마트 비중은 5%에 이를 전망이다.

표 1 미국 소매업종별 2019년 대비 2020년 월별 매출 증감률

미국 소매업에서 그동안 온라인쇼핑, 이커머스 같은 단

도표 2 2020년 월별 미국 슈퍼마켓&드럭스토어 객수 증감 추이 단위: %

단위: %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자동차 및 부품용품

6.7

5.8

-23.8

-33.0

-0.6

7.5

6.1

4.5

가전전문점

-0.8

-0.2

-11.5

-53.1

-36.7

-12.7

-2.8

-2.4

건축자재 및 정원용품

1.0

6.9

4.7

3.1

18.0

17.3

14.8

15.4

식품소매업

1.5

3.8

29.3

12.4

14.6

12.4

11.1

10.0

건강 및 퍼스널케어

1.0

0.1

5.3

-9.9

-9.0

-5.7

3.2

5.6

주유소

10.5

2.6

-18.1

-39.3

-31.4

-19.1

-15.6

-15.4

의류 및 액세서리

1.8

1.0

-49.8

-87.3

-62.4

-23.2

-20.9

-20.4

운동용품, 취미, 악기, 서점

2.5

1.1

-16.3

-44.7

-3.5

20.6

17.8

11.1

GMS

1.7

2.6

7.9

-5.9

0.0

2.5

1.1

0.8

잡화점

14.3

13.0

-5.7

-31.6

-20.8

-7.7

4.5

-0.6

무점포 소매업

7.9

7.7

14.2

22.8

28.4

23.5

24.7

22.4

자료 | 미국 인구조사국

104

R E TA I L M A G A Z I N E

15 10 5

0.57

1.29 0

0.43

-5

-2.71

-3.71

-4.57

-10 -15

-6.14

-6.71

9월

10월

-15.57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자료 | 구글 주 | 매월 특정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그래프로 월별 기간 내 변화는 표시되지 않음

2021 JANUARY

105


STRATEGY

벤치마킹

월 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온라인 식품구매가 늘어나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

미국은 온라인 식품구매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그

른 식품 소매업체들도 상황을 간파하고 적극적으로 대처

러나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온라인 식품구매 시

하기 시작하며 슈퍼센터 업태의 경쟁자 타깃 역시 전례

장규모는 10.2%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

없는 매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오

전 당초 2025년까지 온라인 식품시장 비중이 전체 시장

랜 시간 온라인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를 준비해

규모 대비 13.5%로 예상됐으나 현재 21.5%로 예상되고

왔기 때문에 질적·양적 측면에서 경쟁자를 앞서갈 수 있었

있다.

다.

그동안 월마트는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인식

월마트는 단순히 온라인을 통한 매출 증가가 아니라 점

됐다. 하지만 월마트는 온라인 관련 기업 20곳을 소유하

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상호보완적 운용을 바탕으로 위

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제트닷컴이다. 2016년 당시

기를 극복했다. 전세계 최대 소매업체이자 오프라인 1위라

33억 달러라는 거액으로 인수한 제트닷컴은 패션과 가정

는 강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월마트는 온라인 소매분야

용품, 미용제품, 식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기업이다. 2017

확장, 온·오프라인 병행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그리고 오

년 아마존이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에 인수하기 전까

프라인 점포의 매출 확대라는 세 방향의 전략을 추진했다.

지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온라인 유통업체 인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미국 시장에서 그들의 목표 달

2018년에는 인도의 플립카트(Flipkart)를 160억 달러에

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인수하기도 했다.

1

2

1 집에서 식사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월마트는 수산 냉동식품을 확충했다. 2 주스를 다단진열에서 평대진열로 변경해, 매장 내 동선을 늘렸다.

2019년 기준 미국 전체 소매업에서 온라인 구매가 차지

월마트는 이전부터 미국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이것은 단순히 미국의 온라인 소매시장 성장에 기인한

온·오프라인 사업 병행에 의한 매출 확대도 2020년 큰

하는 비중은 14.9%이며, 식품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월마트의 미국 내 온

결과로 보기보다 월마트의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에 의해

성과를 거뒀다. 월마트는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

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불과했다. 국내 경우 2019년

라인 매출은 2017년 150억 달러에서 2018년 210억 달러,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팬데믹 상황이 시작되며 그동안

이에서 느끼는 간격을 오프라인 점포망을 활용해 채워주

기준 전체 소매업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42%에 이르며,

2019년 288억 달러로 계속 증가했으며, 2020년 매출은

의 투자가 빛을 발휘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전체 온라인

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식품 소매시장 경우 온라인 비중이 15%에 달했다. 이처럼

376억 달러로 예상된다.

소매시장에서 월마트 비중은 5%에 이를 전망이다.

표 1 미국 소매업종별 2019년 대비 2020년 월별 매출 증감률

미국 소매업에서 그동안 온라인쇼핑, 이커머스 같은 단

도표 2 2020년 월별 미국 슈퍼마켓&드럭스토어 객수 증감 추이 단위: %

단위: %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자동차 및 부품용품

6.7

5.8

-23.8

-33.0

-0.6

7.5

6.1

4.5

가전전문점

-0.8

-0.2

-11.5

-53.1

-36.7

-12.7

-2.8

-2.4

건축자재 및 정원용품

1.0

6.9

4.7

3.1

18.0

17.3

14.8

15.4

식품소매업

1.5

3.8

29.3

12.4

14.6

12.4

11.1

10.0

건강 및 퍼스널케어

1.0

0.1

5.3

-9.9

-9.0

-5.7

3.2

5.6

주유소

10.5

2.6

-18.1

-39.3

-31.4

-19.1

-15.6

-15.4

의류 및 액세서리

1.8

1.0

-49.8

-87.3

-62.4

-23.2

-20.9

-20.4

운동용품, 취미, 악기, 서점

2.5

1.1

-16.3

-44.7

-3.5

20.6

17.8

11.1

GMS

1.7

2.6

7.9

-5.9

0.0

2.5

1.1

0.8

잡화점

14.3

13.0

-5.7

-31.6

-20.8

-7.7

4.5

-0.6

무점포 소매업

7.9

7.7

14.2

22.8

28.4

23.5

24.7

22.4

자료 | 미국 인구조사국

104

R E TA I L M A G A Z I N E

15 10 5

0.57

1.29 0

0.43

-5

-2.71

-3.71

-4.57

-10 -15

-6.14

-6.71

9월

10월

-15.57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자료 | 구글 주 | 매월 특정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그래프로 월별 기간 내 변화는 표시되지 않음

2021 JANUARY

105


STRATEGY

벤치마킹

월 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어만 사용했던 것과 달리 ‘디지털 구매’라는 용어가 등장

서 픽업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월마트는 매장 내 감염

했다. 온라인 구매 비율이 낮은 미국 소비자들은 팬데믹

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인수를 점포 입구, 혹은 외

기간 동안 온라인 식품 구매 빈도를 늘리면서 신선도 문

부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했다. 점포 매출 확대와

제 등으로 주문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상품을 받기를 원

동시에 고객 방문을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했다. 이에 따라 주문은 온라인으로 하고 상품은 점포에

월마트는 2019년부터 시행한 픽업 서비스를 고객들에

월마트의 매장·상품 경쟁력 강화법 ❶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 |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❾ 철저한 매장 청결 관리 |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

않고 있는 미국 실정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

ports)에 의해 ‘쇼핑하기 위험한 매장’에 선정된 이후 월마트는

인 조치다. 월마트가 유통업체 최초로 실시했다.

계산대, 쇼핑카트 집하소 등 고객 접촉이 빈번한 곳을 청소하 는 전담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❷ 마스크 미착용 고객에 대한 서비스 거부 | 마스크를 하지 않은 고객의 점포 출입을 제한할 수 없다. 대신 마스크 미착용

❿ 점포 영업시간 제한 | 월마트의 특징은 365일 24시간 영

고객에게 계산을 포함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업이었지만, 위생과 안전 문제로 지역별로 많은 매장의 영업시 간을 단축했다.

❸ 매장 내 고객 수 제한 | 월마트는 매장 면적 93㎡당 고객 점포 전체에 가림막 설치 | 대화 중 비말 감염을 방지하기

수를 5명 이하 혹은 코로나19 이전 동시 매장 이용 허용 고객

11

기준의 20%를 적용했다. 매장 관리자는 입구에서 들어오는 고

위해 계산대, 약국 창구 등 대면접촉이 발생하는 모든 구역에

객 수를 확인하고 이 기준이 넘으면 줄을 서도록 요청한다. 쇼

투명 가림판을 설치했다. 미국은 법적으로 포장되지 않은 모든

핑을 마치고 나가는 고객 수만큼만 입장시킨다.

식품 판매대에 가림막을 설치하게 돼있으며 이는 식당의 뷔페 나 소매장의 RTE 코너, 수산 코너 등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

❹ 아이쇼핑 제한 | 월마트는 더이상 매장의 모든 통로를 돌

2

3

1,2 재택근무로 식품, 생활용품 등을 대용량으로 구비했다. 3 매장 입구에 주문품 픽업 코너를 설치했다.

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공함으로써 많은 매장과 넓은

소비지출 3.2%, 소매부문 지출 9%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주차장을 보유한 월마트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전인 2019년 2분기 아마존의 미국 소매부문 지출 점유율

아다니며 쇼핑을 즐기는 고객을 환영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12

단 하나씩의 입구와 출구 | 코로나19로 월마트는 입구와

월마트의 디지털 판매는 유료멤버십 ‘월마트플러스’에 가

이 6.4%였는데, 1년 사이 2.6%P 상승한 것이다. 동기간

매장에 머무는 고객은 직원에 의해 강제적으로 나가게 될 수

출구를 각각 한 곳만 운영했다. 고객 쇼핑 동선을 우측통행으

있다.

로 제한하는 등 역방향 통행을 방지했다.

입하고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내 지정 매장 입구에서 준

월마트가 8.9%에서 1.3%P 늘어났다는 사실에 대입하면

비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온라인 주문

매우 위협적인 수치다.

❺ 온라인쇼핑 개선 | 온라인 주문 후 매장 주차장이나 드라

13

이브스루 코너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커브사이드 픽업’과 2시

을 다운받아 상품을 직접 스캔할 수 있으며, 계산시 스마트폰

간 내 픽업 등 점포를 활용하는 디지털 구매 서비스를 대폭 강

으로 비접촉 결제도 할 수 있다.

비접촉 결제방식 도입 | 고객 스마트폰에 월마트페이 앱

화했다. 14

106

1

유료멤버십 구축 | 월마트플러스는 유료멤버십으로 연간

❻ 늘어난 취급품목 | 월마트는 자사가 직접 취급하던 상품

98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프라임과 마찬가지로

외에 온라인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통해 월

무제한 배달에 별도 배달비를 내지 않는다. 또한 당일배송, 월

마트 마켓플레이스의 상품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마트 주유소 할인, 우선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

❼ 시니어를 위한 쇼핑 시간 배려 |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정

15

도에 따라 개점 1시간 전 60세 이상 고객을 위한 쇼핑시간을

후 매장의 주차장 혹은 별도 드라이브스루 코너에서 준비

월마트는 지난해 식음료와 생필품의 온라인 매출에서

된 상품을 받아가는 ‘커브사이드 픽업’, 매장 내에서 상품

경쟁자 아마존을 처음으로 앞섰다. 또한 월마트플러스의

을 고르면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계산을 위해 스캔

폭발적인 성장과 인스타카트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배

을 하고 셀프계산대에서 결제하는 ‘스캔앤고’ 등으로 나

달 서비스의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뉜다.

로 인한 온라인 소매시장의 급성장은 월마트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됐다. 한편으로 아마존 같은 온라인 소매

식품 온라인 매출, 아마존에게 승리

업체와 크로거, 타깃 같은 오프라인 업체와 치열한 경쟁

이 없는 셀프계산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본사

월마트에게 2020년은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됐다. 하지만

이 시작되기도 했다.

마련했다. 이때 약국과 안경점도 함께 오픈한다.

가 있는 아칸소 주에 셀프계산대만 있는 매장을 선보였다.

월마트는 아마존이라는 경쟁자의 성장도 견제해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객의 내점 기피 우려에도 불

❽ 사회적 거리두기 표지판 | 고객 간 지켜야할 거리두기 간

16

전체적인 매출 규모와 온라인에서의 아마존 성장이 너무

구하고 매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완전한 온라인 구매와

격을 매장 바닥에 표시하고 통로에서 고객 간 교행이 없이 한

관으로 바꿔 지역고객들이 야간에 영화를 시청할 수 있도록

나 빠르기 때문이다.

전통적 오프라인 방식 사이 ‘디지털 구매’에 의한 소매라

방향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화살표를 표시했다.

만들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셀프계산대 확대 | 월마트는 향후 모든 계산대를 계산원

주차장 야외극장 | 일부 지역의 슈퍼센터 주차장을 영화

미국 소매시장만 놓고 본다면 월마트는 2020년 2분기

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는 고객 감소

미국 전체 소비시장 규모에서 3.4%를 차지하며 소매부문

와 매출 감소가 겹쳐 매장 활용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의 점유율은 10.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총

국내 소매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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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월 마트의 이커머스 성공 전략

어만 사용했던 것과 달리 ‘디지털 구매’라는 용어가 등장

서 픽업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월마트는 매장 내 감염

했다. 온라인 구매 비율이 낮은 미국 소비자들은 팬데믹

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인수를 점포 입구, 혹은 외

기간 동안 온라인 식품 구매 빈도를 늘리면서 신선도 문

부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했다. 점포 매출 확대와

제 등으로 주문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상품을 받기를 원

동시에 고객 방문을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했다. 이에 따라 주문은 온라인으로 하고 상품은 점포에

월마트는 2019년부터 시행한 픽업 서비스를 고객들에

월마트의 매장·상품 경쟁력 강화법 ❶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 |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❾ 철저한 매장 청결 관리 |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

않고 있는 미국 실정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

ports)에 의해 ‘쇼핑하기 위험한 매장’에 선정된 이후 월마트는

인 조치다. 월마트가 유통업체 최초로 실시했다.

계산대, 쇼핑카트 집하소 등 고객 접촉이 빈번한 곳을 청소하 는 전담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❷ 마스크 미착용 고객에 대한 서비스 거부 | 마스크를 하지 않은 고객의 점포 출입을 제한할 수 없다. 대신 마스크 미착용

❿ 점포 영업시간 제한 | 월마트의 특징은 365일 24시간 영

고객에게 계산을 포함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업이었지만, 위생과 안전 문제로 지역별로 많은 매장의 영업시 간을 단축했다.

❸ 매장 내 고객 수 제한 | 월마트는 매장 면적 93㎡당 고객 점포 전체에 가림막 설치 | 대화 중 비말 감염을 방지하기

수를 5명 이하 혹은 코로나19 이전 동시 매장 이용 허용 고객

11

기준의 20%를 적용했다. 매장 관리자는 입구에서 들어오는 고

위해 계산대, 약국 창구 등 대면접촉이 발생하는 모든 구역에

객 수를 확인하고 이 기준이 넘으면 줄을 서도록 요청한다. 쇼

투명 가림판을 설치했다. 미국은 법적으로 포장되지 않은 모든

핑을 마치고 나가는 고객 수만큼만 입장시킨다.

식품 판매대에 가림막을 설치하게 돼있으며 이는 식당의 뷔페 나 소매장의 RTE 코너, 수산 코너 등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

❹ 아이쇼핑 제한 | 월마트는 더이상 매장의 모든 통로를 돌

2

3

1,2 재택근무로 식품, 생활용품 등을 대용량으로 구비했다. 3 매장 입구에 주문품 픽업 코너를 설치했다.

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공함으로써 많은 매장과 넓은

소비지출 3.2%, 소매부문 지출 9%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주차장을 보유한 월마트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전인 2019년 2분기 아마존의 미국 소매부문 지출 점유율

아다니며 쇼핑을 즐기는 고객을 환영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12

단 하나씩의 입구와 출구 | 코로나19로 월마트는 입구와

월마트의 디지털 판매는 유료멤버십 ‘월마트플러스’에 가

이 6.4%였는데, 1년 사이 2.6%P 상승한 것이다. 동기간

매장에 머무는 고객은 직원에 의해 강제적으로 나가게 될 수

출구를 각각 한 곳만 운영했다. 고객 쇼핑 동선을 우측통행으

있다.

로 제한하는 등 역방향 통행을 방지했다.

입하고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내 지정 매장 입구에서 준

월마트가 8.9%에서 1.3%P 늘어났다는 사실에 대입하면

비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온라인 주문

매우 위협적인 수치다.

❺ 온라인쇼핑 개선 | 온라인 주문 후 매장 주차장이나 드라

13

이브스루 코너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커브사이드 픽업’과 2시

을 다운받아 상품을 직접 스캔할 수 있으며, 계산시 스마트폰

간 내 픽업 등 점포를 활용하는 디지털 구매 서비스를 대폭 강

으로 비접촉 결제도 할 수 있다.

비접촉 결제방식 도입 | 고객 스마트폰에 월마트페이 앱

화했다. 14

106

1

유료멤버십 구축 | 월마트플러스는 유료멤버십으로 연간

❻ 늘어난 취급품목 | 월마트는 자사가 직접 취급하던 상품

98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프라임과 마찬가지로

외에 온라인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통해 월

무제한 배달에 별도 배달비를 내지 않는다. 또한 당일배송, 월

마트 마켓플레이스의 상품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마트 주유소 할인, 우선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

❼ 시니어를 위한 쇼핑 시간 배려 |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정

15

도에 따라 개점 1시간 전 60세 이상 고객을 위한 쇼핑시간을

후 매장의 주차장 혹은 별도 드라이브스루 코너에서 준비

월마트는 지난해 식음료와 생필품의 온라인 매출에서

된 상품을 받아가는 ‘커브사이드 픽업’, 매장 내에서 상품

경쟁자 아마존을 처음으로 앞섰다. 또한 월마트플러스의

을 고르면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계산을 위해 스캔

폭발적인 성장과 인스타카트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배

을 하고 셀프계산대에서 결제하는 ‘스캔앤고’ 등으로 나

달 서비스의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뉜다.

로 인한 온라인 소매시장의 급성장은 월마트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됐다. 한편으로 아마존 같은 온라인 소매

식품 온라인 매출, 아마존에게 승리

업체와 크로거, 타깃 같은 오프라인 업체와 치열한 경쟁

이 없는 셀프계산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본사

월마트에게 2020년은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됐다. 하지만

이 시작되기도 했다.

마련했다. 이때 약국과 안경점도 함께 오픈한다.

가 있는 아칸소 주에 셀프계산대만 있는 매장을 선보였다.

월마트는 아마존이라는 경쟁자의 성장도 견제해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객의 내점 기피 우려에도 불

❽ 사회적 거리두기 표지판 | 고객 간 지켜야할 거리두기 간

16

전체적인 매출 규모와 온라인에서의 아마존 성장이 너무

구하고 매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완전한 온라인 구매와

격을 매장 바닥에 표시하고 통로에서 고객 간 교행이 없이 한

관으로 바꿔 지역고객들이 야간에 영화를 시청할 수 있도록

나 빠르기 때문이다.

전통적 오프라인 방식 사이 ‘디지털 구매’에 의한 소매라

방향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화살표를 표시했다.

만들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셀프계산대 확대 | 월마트는 향후 모든 계산대를 계산원

주차장 야외극장 | 일부 지역의 슈퍼센터 주차장을 영화

미국 소매시장만 놓고 본다면 월마트는 2020년 2분기

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는 고객 감소

미국 전체 소비시장 규모에서 3.4%를 차지하며 소매부문

와 매출 감소가 겹쳐 매장 활용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의 점유율은 10.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총

국내 소매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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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시 리얼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많

레트로 감성 자극하고 새로운 맛으로 무장

시리얼 맛에 다양한 변화 주는 유럽 브랜드

은 사람들에게 우선순위가 됐다. 시리얼 상품도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 소비자 가운데 3분의 1은 시리얼 선택시 ‘특별한 맛’을 중요 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제조사들은 과감하게 맛을 혁신한 제품 으로 소구할 수 있다.

시리얼 당분 함량 낮추는 노력 필요 시리얼을 구매하는 영국 소비자 중 75%가 ‘맛’이 시리얼

최근 소비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코드가 강력한 구매 동인이 되고 있다. 시리얼 시장 역시 이 같은 감성 마케팅을 제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그 외에 63%

글 호노라타 자로카(Honorata Jarocka)·식음료 선임 애널리스트

탐닉추구형 소비자들에게 설탕이 몸에 해롭다는 연구 결

정리 편집부·sujeong@koca.or.kr 자료 제공

민텔·infokorea@mintel.com

새로운 재료 추가 빌라(Billa)의 마지팬 크런치 무슬리 (Marzipan Crunchy Muesli)는 바삭한 마 지팬(아몬드 반죽, 설탕, 달걀 흰자로 만 든 과자), 별 모양 초콜릿, 건라즈베리, 아 몬드를 함유하고 있다.

는 ‘가격’, 57%는 ‘건강’을 주요 구매 기준으로 선택했다. 과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설탕이 가미된 시리

특별한 맛 필프리(Feelfree)의 뉴트리션 쿠키 반죽 단백질 포리지(Nutrition Cookie Dough Protein Porridge)은 죽 같은 식감에 쿠키 맛이 나는 제품으로, 스피루리나, 콜리플 라워, 생강뿌리, 녹차추출물, 브로콜리, 시 금치, 밀싹이 함유됐다.

얼을 섭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영국 소비 자의 52%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단맛의 시리 얼을 부담 없이 섭취한다고 답했다. 한편 독일에서도 시리얼을 섭취하는 소비자의 25%,

라벤더 맛으로 기분 전환 비 낫(Be Nat)의 플라워롤라 무슬리앤플 라워 라벤더(Flowerola Muesli & Flowers Lavender)는 아가베 시럽이 첨가된 가당 시리얼이다.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 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라벤더 외에 비 트뿌리와 치아씨앗을 넣었다.

25~34세 경우 30%가 통곡물 시리얼은 초콜릿 맛이라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표 1>처럼 초콜릿은 유럽 시리얼 부문에서 일순위 맛으로 평가된다. 섭취 대 상군의 비율이 높진 않지만 아사이베리맛 시리얼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 함유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시리얼 제 조사들은 당분 섭취를 줄이고 체중 감량을 원하는 소비자

도표 1 유럽 내 맛별 시리얼 신상품 출시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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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민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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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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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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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아몬드

코코넛

시나몬

딸기

주 | 2015년 10월~2020년 9월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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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시 리얼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많

레트로 감성 자극하고 새로운 맛으로 무장

시리얼 맛에 다양한 변화 주는 유럽 브랜드

은 사람들에게 우선순위가 됐다. 시리얼 상품도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 소비자 가운데 3분의 1은 시리얼 선택시 ‘특별한 맛’을 중요 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제조사들은 과감하게 맛을 혁신한 제품 으로 소구할 수 있다.

시리얼 당분 함량 낮추는 노력 필요 시리얼을 구매하는 영국 소비자 중 75%가 ‘맛’이 시리얼

최근 소비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코드가 강력한 구매 동인이 되고 있다. 시리얼 시장 역시 이 같은 감성 마케팅을 제품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그 외에 63%

글 호노라타 자로카(Honorata Jarocka)·식음료 선임 애널리스트

탐닉추구형 소비자들에게 설탕이 몸에 해롭다는 연구 결

정리 편집부·sujeong@koca.or.kr 자료 제공

민텔·infokorea@mintel.com

새로운 재료 추가 빌라(Billa)의 마지팬 크런치 무슬리 (Marzipan Crunchy Muesli)는 바삭한 마 지팬(아몬드 반죽, 설탕, 달걀 흰자로 만 든 과자), 별 모양 초콜릿, 건라즈베리, 아 몬드를 함유하고 있다.

는 ‘가격’, 57%는 ‘건강’을 주요 구매 기준으로 선택했다. 과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설탕이 가미된 시리

특별한 맛 필프리(Feelfree)의 뉴트리션 쿠키 반죽 단백질 포리지(Nutrition Cookie Dough Protein Porridge)은 죽 같은 식감에 쿠키 맛이 나는 제품으로, 스피루리나, 콜리플 라워, 생강뿌리, 녹차추출물, 브로콜리, 시 금치, 밀싹이 함유됐다.

얼을 섭취하는 것이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영국 소비 자의 52%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단맛의 시리 얼을 부담 없이 섭취한다고 답했다. 한편 독일에서도 시리얼을 섭취하는 소비자의 25%,

라벤더 맛으로 기분 전환 비 낫(Be Nat)의 플라워롤라 무슬리앤플 라워 라벤더(Flowerola Muesli & Flowers Lavender)는 아가베 시럽이 첨가된 가당 시리얼이다.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 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라벤더 외에 비 트뿌리와 치아씨앗을 넣었다.

25~34세 경우 30%가 통곡물 시리얼은 초콜릿 맛이라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표 1>처럼 초콜릿은 유럽 시리얼 부문에서 일순위 맛으로 평가된다. 섭취 대 상군의 비율이 높진 않지만 아사이베리맛 시리얼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 함유량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시리얼 제 조사들은 당분 섭취를 줄이고 체중 감량을 원하는 소비자

도표 1 유럽 내 맛별 시리얼 신상품 출시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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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민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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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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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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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아몬드

코코넛

시나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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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2015년 10월~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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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시 리얼

새로운 경험 제공 위해 식감·색상 다양화 아침식사에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 유럽의 시리얼 브랜드사들은 특별한 맛과 모양뿐 아니라 색다른 식감과 색상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식용 반짝이 추가 켈로그의 라마 루프(Llama Loops)는 분홍색 원형 시리얼에 빛나는 스파클링을 더했다.

색다른 두 가지 식감 제공 켈로그의 저스트 라이트 크런치 그래놀라 + 시리얼 퓨전(Just Right Crunchy Granola + Cereal Fusion) 제품에는 오도독거리는 식감의 그래놀라와 바삭한 시리얼이 함께 들 어 있다. ‘바삭한 식감’은 유럽의 시리얼 신제 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감으로 꼽혔다.

새콤 달콤한 요거트 큐브 지렌(Zhiren)의 요거트와 과일이 가미된 오트 크리스프(Oat Crisp with Yogurt and Fruits)에 는 프로바이오틱이 풍부한 요거트 큐브와 말 린 과일 조각이 함유돼 있다.

콜라보로 맛도 두 배! 켈로그의 매시업 프로스티드 플레이크앤프 룻 루프 스위튼드 시리얼(Mashups Frosted Flakes & Froot Loops Sweetened Cereal) 은 하나의 제품에 두 가지 시리얼이 혼합된 콜라보 제품이다.

눈으로 먹는 즐거움 매직 프루티 페블스(Magic Fruity Pebbles)는 미국 애니메이션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분 홍색 애완 공룡 ‘디노’에 영감을 받아 만든 제 품이다. 시리얼에 부은 우유 색이 분홍색으로 바뀌는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니즈를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

랜드 4가지를 재출시했다. 향수를 토대로 혁신성을 더한

에서 시리얼을 섭취하는 소비자 중 거의 절반은 시리얼에

것이 특징이다.

당분 함량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탈리아 소비 자 52%는 코로나 영향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 고민이

카테고리 경계 무너뜨리는 새로움 전달

라고 답했다. 스페인 소비자의 31%는 코로나 사태 이후

유럽 소비자 대다수는 새로운 경험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단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면 제

한편 어린이용 시리얼 제품의 당 함유량이 일반 시리얼

품 카테고리의 경계를 무너뜨려야 한다. 시리얼 부문에서

에 비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당 함유량

이 같은 사례로는 필링이 들어간 시리얼, 짭조름한 시리

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대체성분을 찾아 개발할 필요가

얼, 초콜릿 코팅 시리얼 등이 있다. 새로운 시장을 여는 제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품들로 간식으로도 손색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미국을 비롯해 다른 시장에서 혁신을 위한 영감을 얻은

향수와 설렘 담은 감성코드 주효

유럽의 시리얼 제조사들은 새로운 미각 경험, 향수 자극

옛것에 대한 향수와 설렘을 자극하는 감성이 담긴 신제품

하는 감성 마케팅, 제품 카테고리를 무너뜨리는 노력을

은 코로나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스트

통해 소비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제품으로 경쟁 우

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옛 감성이 담긴 신제품들은 보다 즐겁고, 살기 편안했던 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특히 시리얼 경우 미국 사례를 통해 풍부한 영감을 얻 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제너럴 밀스는 자사의 시리얼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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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 같은 전략은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을 뿐 아 니라, 시리얼 코너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편안함과 재미 를 느끼게 한다. 지금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시리얼 제 품이 갖춰야 할 중요한 가치라 할 수 있다.


GLOBAL

해외동향

사 진으로 보는 일본 유통매장 12월 판촉 아이디어

일본도 송년회 자제 나홀로 파티용품 인기 글·사진 권윤정ㆍ일본 통신원

1

2

3

4

1,2,3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을 제안했지만, 고객들의 관심은 싸늘했다. 4 요쿠푸드는 케이크와 오세치 요리(새해에 먹는 음식) 예약건수를 매장에 고지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가 어색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

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1인용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도로 유통업계 연말 매장 분위기는 한산했다. 일본에서도

‘1인용 새해 음식 요리’ 등이 매장에서 큰 인기를 기록한

코로나19 예방차 5인 이상의 회식, 송년회를 자제하라는

것이다.

정부 요청이 있어 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 과 함께’를 콘셉트로 내걸었다. 이례적인 현상은 연말이나 연초를 집에서 혼자 보내려

예전 같으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파티용 메뉴를 제안했을 슈퍼마켓들이지만, 올해는 왁자지껄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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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CALENDAR 2021년 2월 판촉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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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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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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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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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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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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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Main Theme

매장 운영 Point ➊ 상품관리

민족 고유 명절 설날 2월에는 민족 고유 명절이자 유통업계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설날 이 있다. 연초 매출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행사 포인트이므로 만전 을 기한다.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최근 점점 더 빨라지는 추세로 1 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예약 판매 초기에는 점두 한 켠에 행사 매장을 운영하다 적절한 시기에 맞 춰 주동선 내 행사장을 확대해 전개한다. 선 물세트뿐 아니라 제수용품 수급 및 재고관 리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상황과 매출에 미칠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이다.

입춘이 있는 2월이지만 최근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가 잦은 만큼 상품 배송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명절, 밸런타인데이, 입학 및 졸업, 정월대보름까지 다 양한 행사가 짧은 간격으로 진행되므로 관련 상품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체 가능한 상품도 미리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➋ 인력관리 연휴기간 동안 직원들의 출퇴근 관리에 주의한다.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직원들의 건강 상태 및 관 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감염병 관련 이슈가 발생하 지 않도록 개인별 잦은 소독과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 시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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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CALENDAR

PROMOTION CALENDAR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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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채소 THEME 1 손꼽아 기다려온 대저 짭짤이 토마토

THEME 1 제수용 채소 모음전

주력상품 대저 짭짤이 토마토

주력상품 시금치, 애호박, 새송이, 느타리, 표고

전개법 낙동강 양분을 쌓아 놓은 퇴적물과 해수가 강을 타고 넘나들며 만들어진 대저 지역은 소금을 굽는 염

전개법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설 귀성객이 줄고 제수용 상품 수요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평년

전이 있었을 정도로 염분기가 많은 토양 특성을 지니고 있어 짭짤이 재배 요건에 안성맞춤이다. 대저 짭짤이

대비 적은 수준의 물량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제수용 상품인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 경우 신

는 1960년대 말부터 재배단지가 조성돼, 2012년 지리적표시제 제86호로 등록됐다. 대저1동과 2동에서 생산

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명절 1~2일 전에 한정적으로 볼륨 전개할 수준으로 유지한다. 호박, 버섯 등은

된 토마토 중 당도 8브릭스 이상은 대저 짭짤이로 출하하고 8브릭스 미만은 대저 토마토로 출하되고 있다.

전골용, 김밥용 채소 등 여러 용도로 소비를 제안하되 대용량으로 구성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THEME 2 새콤달콤 그린 키위

THEME 2 정월대보름 나물밥

주력상품 그린 키위

주력상품 오곡, 호박고지, 고사리, 시래기, 취나물, 곤드레나물

전개법 설을 앞두고 눈에 띄게 판매량이 증가하는 품목 중 하나가 키위다. 평상시 달콤한 맛 때문에 골드키

전개법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지난 가을 손질해 둔 묵은 건나물 등으로 갖은 나물을 만들어 먹

위 위주로 판매되지만 그린 키위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재우는 용도로 쓰거나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고

어왔다. 오늘날에는 연중 나물이 생산되면서 굳이 건나물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는 없기에 생나물로 제안해

생식하는 경우도 많아 인기를 끈다. 특히 설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가 힘들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한

도 무방하지만 재고관리 등에 용이한 것은 큰 장점이다. 소포장된 각종 나물을 오곡, 땅콩 등 견과류와 함께

그린 키위 1~2개로 소화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전개해 정월대보름의 분위기를 조성하되 점포 여건에 따라 미리 데치거나 손질해 둔 상품을 취급할 경우 냉

시 주의를 요한다.

장 매대를 활용해 선도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한다.

THEME 3 알알이 탱글탱글, 만감류의 여왕

THEME 3 겨울 건강 책임지는 채소즙

주력상품 레드향

주력상품 비트, 당근, 케일, 마, 수삼

전개법 서지향이라는 감귤과 한라봉을 교배해 탄생한 레드향은 숙기가 찰수록 붉어져 이름 붙었다. 타 만감

전개법 겨울을 지나며 부족한 비타민과 영양분을 쉽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건강 채소즙을 제안해본다. 방송

류에 비해 껍질제거가 쉽고 신맛이 적으며 당도가 2~3브릭스 높아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다만 해거리가

과 입소문 등으로 인기를 끈 ABC주스 경우 사과, 당근, 비트로 이뤄져 체중관리, 피부미용 같이 건강관리에

심하고 열과 현상이 심한 품종 특성상 재배가 까다로워 농가 고충이 크다. 주로 설을 앞두고 중·대과 위주의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기존 양배추, 샐러리, 케일 같은 녹색채소와 여주, 비트, 새싹 등 다

3~5㎏ 규격 출하가 이뤄지며, 설 이후에는 소과 위주의 봉지 또는 팩 형태 출하가 이뤄진다. 입고시 당도와

양한 채소들이 녹즙용으로 각광받고 있으므로 과일, 요구르트 등 연관 상품과 함께 대용량 패키지화하거나

산도 체크가 중요하며 신맛이 강하면 며칠간의 후숙과정이 필요하다.

프로모션을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글 | 박재군(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글 | 최선웅(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중 맞는 설 명절. 선물세트 비중과 저렴한 일상소비 품목 매출 안정화 등 고민이 많아진다. 대 표 저장품목인 사과, 배, 감귤, 샤인머스캣의 시세동향과 동절기 대표품목 딸기의 출하동향을 주시해 물량 수 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올해 설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수용품 수요나 객수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과도한 매출 목 표보다는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제수용, 대보름밥상, 녹즙용 같이 테마별로 모음전개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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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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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THEME 1 손꼽아 기다려온 대저 짭짤이 토마토

THEME 1 제수용 채소 모음전

주력상품 대저 짭짤이 토마토

주력상품 시금치, 애호박, 새송이, 느타리, 표고

전개법 낙동강 양분을 쌓아 놓은 퇴적물과 해수가 강을 타고 넘나들며 만들어진 대저 지역은 소금을 굽는 염

전개법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설 귀성객이 줄고 제수용 상품 수요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평년

전이 있었을 정도로 염분기가 많은 토양 특성을 지니고 있어 짭짤이 재배 요건에 안성맞춤이다. 대저 짭짤이

대비 적은 수준의 물량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제수용 상품인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 경우 신

는 1960년대 말부터 재배단지가 조성돼, 2012년 지리적표시제 제86호로 등록됐다. 대저1동과 2동에서 생산

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명절 1~2일 전에 한정적으로 볼륨 전개할 수준으로 유지한다. 호박, 버섯 등은

된 토마토 중 당도 8브릭스 이상은 대저 짭짤이로 출하하고 8브릭스 미만은 대저 토마토로 출하되고 있다.

전골용, 김밥용 채소 등 여러 용도로 소비를 제안하되 대용량으로 구성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THEME 2 새콤달콤 그린 키위

THEME 2 정월대보름 나물밥

주력상품 그린 키위

주력상품 오곡, 호박고지, 고사리, 시래기, 취나물, 곤드레나물

전개법 설을 앞두고 눈에 띄게 판매량이 증가하는 품목 중 하나가 키위다. 평상시 달콤한 맛 때문에 골드키

전개법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지난 가을 손질해 둔 묵은 건나물 등으로 갖은 나물을 만들어 먹

위 위주로 판매되지만 그린 키위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재우는 용도로 쓰거나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고

어왔다. 오늘날에는 연중 나물이 생산되면서 굳이 건나물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는 없기에 생나물로 제안해

생식하는 경우도 많아 인기를 끈다. 특히 설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가 힘들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한

도 무방하지만 재고관리 등에 용이한 것은 큰 장점이다. 소포장된 각종 나물을 오곡, 땅콩 등 견과류와 함께

그린 키위 1~2개로 소화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전개해 정월대보름의 분위기를 조성하되 점포 여건에 따라 미리 데치거나 손질해 둔 상품을 취급할 경우 냉

시 주의를 요한다.

장 매대를 활용해 선도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한다.

THEME 3 알알이 탱글탱글, 만감류의 여왕

THEME 3 겨울 건강 책임지는 채소즙

주력상품 레드향

주력상품 비트, 당근, 케일, 마, 수삼

전개법 서지향이라는 감귤과 한라봉을 교배해 탄생한 레드향은 숙기가 찰수록 붉어져 이름 붙었다. 타 만감

전개법 겨울을 지나며 부족한 비타민과 영양분을 쉽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건강 채소즙을 제안해본다. 방송

류에 비해 껍질제거가 쉽고 신맛이 적으며 당도가 2~3브릭스 높아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다만 해거리가

과 입소문 등으로 인기를 끈 ABC주스 경우 사과, 당근, 비트로 이뤄져 체중관리, 피부미용 같이 건강관리에

심하고 열과 현상이 심한 품종 특성상 재배가 까다로워 농가 고충이 크다. 주로 설을 앞두고 중·대과 위주의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매우 높다. 기존 양배추, 샐러리, 케일 같은 녹색채소와 여주, 비트, 새싹 등 다

3~5㎏ 규격 출하가 이뤄지며, 설 이후에는 소과 위주의 봉지 또는 팩 형태 출하가 이뤄진다. 입고시 당도와

양한 채소들이 녹즙용으로 각광받고 있으므로 과일, 요구르트 등 연관 상품과 함께 대용량 패키지화하거나

산도 체크가 중요하며 신맛이 강하면 며칠간의 후숙과정이 필요하다.

프로모션을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글 | 박재군(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글 | 최선웅(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중 맞는 설 명절. 선물세트 비중과 저렴한 일상소비 품목 매출 안정화 등 고민이 많아진다. 대 표 저장품목인 사과, 배, 감귤, 샤인머스캣의 시세동향과 동절기 대표품목 딸기의 출하동향을 주시해 물량 수 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올해 설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수용품 수요나 객수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따라서 과도한 매출 목 표보다는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제수용, 대보름밥상, 녹즙용 같이 테마별로 모음전개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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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판촉정보

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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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정육 THEME 1 명절 선물세트 모음전

THEME 1 설 선물세트 행사

주력상품 굴비, 갈치, 전복, 랍스터

주력상품 한우·수입육·돼지고기 선물세트

전개법 올해 명절에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옥돔, 랍스터, 새우류 같은 새로운 선물세트를 기획해 고객에게

전개법 보통 명절 매출은 명절 당일 11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올해 설날 경우 대부분의 매출

제안해보자. 랍스터와 킹크랩 같은 고급 크랩류와 왕전복은 수족관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해 제작하는 DIY세

이 2월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올해 설도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상황으로 비대면 선물세트 수요가

트를 운영해 고객니즈를 충족시킨다. 매장에 세트 모형이나 POP를 통해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노출시켜

증가할 것이다. 한우 선물세트 위주로 물량 및 구색 확대를 전개한다. 수입육 선물세트는 한우 세트와 차별화

야 하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사전에 준비한다. 굴비와 갈치는 프리미엄군과 가성비

해 중고가 구이류 구색을 강화한다. 돼지고기 세트도 기획해 저가 및 대량 구매 고객의 수요를 이끌 수 있도

세트를 구분해 매장 상황에 맞게 적절히 운영한다.

록 한다.

THEME 2 홈파티의 모든 것

THEME 2 명절에 빠지면 섭섭한 갈비

주력상품 랍스터, 킹크랩, 연어회, 쉬림프링

주력상품 LA 갈비, 찜갈비, 돼지갈비, 양념갈비

전개법 코로나19로 설 이동과 대면 모임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족 단위 소비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

전개법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갈비다. 매년 고정적인 수요가 있으므로 이에 맞춰 물량 준

로나19로 인한 보상 소비심리와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더해져 킹크랩, 랍스터, 연어 같은 고급 수산물에 대한

비에 만전을 기한다. 이전보다 한우나 돼지갈비에 비해 수입갈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우 및 돼지갈

니즈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홈파티 상품 재고 확보를 위해 해외 거래선과 물량 협의가 필요하며,

비는 지난해 수준으로 물량과 구색을 유지하고, 대신 수입갈비 위주로 상품을 확대해 영업 전략을 세워본다.

연휴 기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에 항공 예약을 잡도록 한다. 매장 전개시 POP로 레시피를 고지하고 와

또한 구이류 역시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양념갈비와 함께 행사를 진행해 매출 확대

인이나 치즈를 연관 진열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찜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를 꾀해본다.

THEME 3 겨울 제철 꼬막 제안

THEME 3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는 구이류

주력상품 새꼬막, 피꼬막, 참꼬막

주력상품 삼겹살, 목심, 척아이롤, 와규 윗등심살

전개법 겨울이 제철인 조개류 중 대중에게 가장 익숙하면서 호불호가 적은 상품이 꼬막이다. 특히 새꼬막은

전개법 명절이 지난 후에는 보통 내점객수가 급감하는 추이를 보이므로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다.

밥반찬은 물론 무침, 찜 등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므로 판매하기 용이하다. 새꼬막은 대체로 씨알이 굵은 것을

최근에는 명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구이류 위주로 삼겹살, 목심,

선호하기 때문에 선별해 판매해야 하고, 피꼬막 경우 특유의 비릿한 향에 호불호가 있어 구색으로만 운영한

척아이롤, 수입 윗등심살 행사를 진행한다. 주간 행사보다 주말에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코

다. 또한 자숙 꼬막살 상품을 함께 준비해 요리가 서툴거나 간편한 식재료를 원하는 고객니즈를 함께 충족시

로나19로 인한 내식 소비 증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량 준비를 철저히 진행한다. 특히

킨다. 매장 전개시 빙장 매대를 활용해 볼륨감 있게 벌크 진열하며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소분해 판매한다.

돼지고기 경우 보통 2월에 시세가 가장 저렴하므로 사전에 행사를 기획해 준비한다.

글 | 이쌍진(롯데마트 수산팀 MD)

글 | 우대윤(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2월은 설 명절 전과 후를 구분해 세심한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 설 전에는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위주로 물량을 준비해 기회로스를 줄여야 하며, 이후로는 굳게 닫힌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매력적인 상품 선정과 이색 적인 마케팅으로 객수 유입과 매출 증대를 유도한다.

올해 2월은 설 명절이 있는 달이다. 매출 효과가 높은 시기이므로 설 명절 전, 후로 나눠 세밀한 영업 전략을 짜 야 한다. 보통 명절 뒤에는 객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에 대비해 고객 수요를 이끌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한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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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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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정육 THEME 1 명절 선물세트 모음전

THEME 1 설 선물세트 행사

주력상품 굴비, 갈치, 전복, 랍스터

주력상품 한우·수입육·돼지고기 선물세트

전개법 올해 명절에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옥돔, 랍스터, 새우류 같은 새로운 선물세트를 기획해 고객에게

전개법 보통 명절 매출은 명절 당일 11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올해 설날 경우 대부분의 매출

제안해보자. 랍스터와 킹크랩 같은 고급 크랩류와 왕전복은 수족관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해 제작하는 DIY세

이 2월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올해 설도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상황으로 비대면 선물세트 수요가

트를 운영해 고객니즈를 충족시킨다. 매장에 세트 모형이나 POP를 통해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노출시켜

증가할 것이다. 한우 선물세트 위주로 물량 및 구색 확대를 전개한다. 수입육 선물세트는 한우 세트와 차별화

야 하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사전에 준비한다. 굴비와 갈치는 프리미엄군과 가성비

해 중고가 구이류 구색을 강화한다. 돼지고기 세트도 기획해 저가 및 대량 구매 고객의 수요를 이끌 수 있도

세트를 구분해 매장 상황에 맞게 적절히 운영한다.

록 한다.

THEME 2 홈파티의 모든 것

THEME 2 명절에 빠지면 섭섭한 갈비

주력상품 랍스터, 킹크랩, 연어회, 쉬림프링

주력상품 LA 갈비, 찜갈비, 돼지갈비, 양념갈비

전개법 코로나19로 설 이동과 대면 모임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족 단위 소비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

전개법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갈비다. 매년 고정적인 수요가 있으므로 이에 맞춰 물량 준

로나19로 인한 보상 소비심리와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더해져 킹크랩, 랍스터, 연어 같은 고급 수산물에 대한

비에 만전을 기한다. 이전보다 한우나 돼지갈비에 비해 수입갈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우 및 돼지갈

니즈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홈파티 상품 재고 확보를 위해 해외 거래선과 물량 협의가 필요하며,

비는 지난해 수준으로 물량과 구색을 유지하고, 대신 수입갈비 위주로 상품을 확대해 영업 전략을 세워본다.

연휴 기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에 항공 예약을 잡도록 한다. 매장 전개시 POP로 레시피를 고지하고 와

또한 구이류 역시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양념갈비와 함께 행사를 진행해 매출 확대

인이나 치즈를 연관 진열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찜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를 꾀해본다.

THEME 3 겨울 제철 꼬막 제안

THEME 3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는 구이류

주력상품 새꼬막, 피꼬막, 참꼬막

주력상품 삼겹살, 목심, 척아이롤, 와규 윗등심살

전개법 겨울이 제철인 조개류 중 대중에게 가장 익숙하면서 호불호가 적은 상품이 꼬막이다. 특히 새꼬막은

전개법 명절이 지난 후에는 보통 내점객수가 급감하는 추이를 보이므로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다.

밥반찬은 물론 무침, 찜 등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므로 판매하기 용이하다. 새꼬막은 대체로 씨알이 굵은 것을

최근에는 명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구이류 위주로 삼겹살, 목심,

선호하기 때문에 선별해 판매해야 하고, 피꼬막 경우 특유의 비릿한 향에 호불호가 있어 구색으로만 운영한

척아이롤, 수입 윗등심살 행사를 진행한다. 주간 행사보다 주말에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코

다. 또한 자숙 꼬막살 상품을 함께 준비해 요리가 서툴거나 간편한 식재료를 원하는 고객니즈를 함께 충족시

로나19로 인한 내식 소비 증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량 준비를 철저히 진행한다. 특히

킨다. 매장 전개시 빙장 매대를 활용해 볼륨감 있게 벌크 진열하며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소분해 판매한다.

돼지고기 경우 보통 2월에 시세가 가장 저렴하므로 사전에 행사를 기획해 준비한다.

글 | 이쌍진(롯데마트 수산팀 MD)

글 | 우대윤(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2월은 설 명절 전과 후를 구분해 세심한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 설 전에는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위주로 물량을 준비해 기회로스를 줄여야 하며, 이후로는 굳게 닫힌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매력적인 상품 선정과 이색 적인 마케팅으로 객수 유입과 매출 증대를 유도한다.

올해 2월은 설 명절이 있는 달이다. 매출 효과가 높은 시기이므로 설 명절 전, 후로 나눠 세밀한 영업 전략을 짜 야 한다. 보통 명절 뒤에는 객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에 대비해 고객 수요를 이끌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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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THEME 1 설 선물세트 기획전

THEME 1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주력상품 통조림·주류·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주력상품 마사지기, 뷰티케어기기, 넥타이, 지갑

전개법 설 명절이 있는 달에 가장 주목을 받는 행사는 역시 선물세트 판매다. 추석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전개법 2월은 설날, 밸런타인데이, 졸업 및 입학 등 선물 수요가 많은 달이다. 인기 많은 선물용품을 별도 매

가공식품 부문에서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시즌 행사이므로 준비된 프로모션을 매장에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대에 진열하고 가격대, 연령대별 맞춤 상품을 제안해본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설날에도 고향에 내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세트만 보내

려가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코너 주통로에 최근 인기 많은 마

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판매 및 택배 배송을 통한 선물세트 프로모션도 고려해야 한다. 매

사지기, 뷰티케어기기 등을 모음진열하고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잡화 코너에도 밸런타인

장 내 별도의 대형 행사장을 마련하고, 바운더리 현수막, ISP 등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데이와 졸업 및 입학을 축하하며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모음진열해 소구한다.

THEME 2 제수용품 먹거리전

THEME 2 봄맞이 홈퍼니싱 특가전

주력상품 부침, 튀김가루, 식용유, 당면, 차례주

주력상품 커튼, 러그, 화분, 수납함

전개법 명절에 반드시 필요한 제수용 먹거리도 이 시기 주요 품목 중 하나다. 관련 제조사도 프로모션을 확

전개법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나 곧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시기다.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해 봄맞이

대하므로 이를 잘 활용해 매출 증대를 꾀해본다. 별도의 행사장에 모음진열을 통해 소구한다. 평대, 팰릿 매

홈퍼니싱 기획전을 준비한다. 커튼, 러그, 쿠션 등 분위기 전환 효과가 뛰어난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소구해본

대 등을 준비해 볼륨진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별도의 POP를 준비해 프로모션 고지에도 힘쓴다. 과거와 달리

다. 판매하는 상품들을 활용해 실제 가정의 거실이나 침실 같이 쇼룸 형태로 꾸밀 경우 고객 시인성을 더욱

차례상과 명절음식을 간단하게 마련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냉동 동그랑땡, 전류의 판촉을 강화한

높일 수 있다. 화분, 소형 수납장 등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

다. 시식 행사를 진행하면 더 큰 매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안해본다.

THEME 3 해피 발렌타인데이

THEME 3 골프용품 할인전

주력상품 초콜릿, 사탕, 와인

주력상품 골프채, 골프화, 골프공, 스윙연습기

전개법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설 명절 기간과 겹치는 관계로 행사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개법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이지만 입춘 이후 한층 누그러진 날씨에 다시 야외활동을 시작하고 싶어

객수가 많이 몰리는 시기이므로 부족한 부분을 사전에 보완한다면 오히려 더 큰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과거 고급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가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장, 이용료가 저렴한 가

유의해 미리 준비한다. 최근 대형 패키지 등 고객 시선을 이끄는 차별화 전략이 다양해졌으므로 충분히 활용

성비 골프장이 늘면서 보다 많은 이들이 쉽게 즐기는 스포츠가 됐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직소싱해 골프채,

해 고객에게 소구해본다. 가격대가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진열하고 와인 같은 다양한 소비자의 구매니즈를

골프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본다. 감염병으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을 위한 실내용

자극하는 다양한 구색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필수 전략이다.

스윙연습기도 구색하고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한다.

글 | 백승준(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MD)

글 | 편집부

올해는 2월에 설 명절과 발렌타인데이가 함께 있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날이 발렌타인데이인 만큼 사전에 재 고관리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설 명절 관련해서는 제수용품 수요를 미리 파악해 매출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월은 다양한 행사가 많은 달로 신속한 상품 진열 및 행사 변경이 매출 향상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설날, 밸런타 인데이, 졸업 등 기념일별 특징에 맞추되 시기에 늦지 않도록 행사장 구성에 힘쓴다. 봄을 테마로 매장에 다양 한 변화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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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THEME 1 설 선물세트 기획전

THEME 1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주력상품 통조림·주류·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주력상품 마사지기, 뷰티케어기기, 넥타이, 지갑

전개법 설 명절이 있는 달에 가장 주목을 받는 행사는 역시 선물세트 판매다. 추석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전개법 2월은 설날, 밸런타인데이, 졸업 및 입학 등 선물 수요가 많은 달이다. 인기 많은 선물용품을 별도 매

가공식품 부문에서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시즌 행사이므로 준비된 프로모션을 매장에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대에 진열하고 가격대, 연령대별 맞춤 상품을 제안해본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설날에도 고향에 내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세트만 보내

려가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코너 주통로에 최근 인기 많은 마

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판매 및 택배 배송을 통한 선물세트 프로모션도 고려해야 한다. 매

사지기, 뷰티케어기기 등을 모음진열하고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잡화 코너에도 밸런타인

장 내 별도의 대형 행사장을 마련하고, 바운더리 현수막, ISP 등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데이와 졸업 및 입학을 축하하며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모음진열해 소구한다.

THEME 2 제수용품 먹거리전

THEME 2 봄맞이 홈퍼니싱 특가전

주력상품 부침, 튀김가루, 식용유, 당면, 차례주

주력상품 커튼, 러그, 화분, 수납함

전개법 명절에 반드시 필요한 제수용 먹거리도 이 시기 주요 품목 중 하나다. 관련 제조사도 프로모션을 확

전개법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나 곧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시기다.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해 봄맞이

대하므로 이를 잘 활용해 매출 증대를 꾀해본다. 별도의 행사장에 모음진열을 통해 소구한다. 평대, 팰릿 매

홈퍼니싱 기획전을 준비한다. 커튼, 러그, 쿠션 등 분위기 전환 효과가 뛰어난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소구해본

대 등을 준비해 볼륨진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별도의 POP를 준비해 프로모션 고지에도 힘쓴다. 과거와 달리

다. 판매하는 상품들을 활용해 실제 가정의 거실이나 침실 같이 쇼룸 형태로 꾸밀 경우 고객 시인성을 더욱

차례상과 명절음식을 간단하게 마련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냉동 동그랑땡, 전류의 판촉을 강화한

높일 수 있다. 화분, 소형 수납장 등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

다. 시식 행사를 진행하면 더 큰 매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안해본다.

THEME 3 해피 발렌타인데이

THEME 3 골프용품 할인전

주력상품 초콜릿, 사탕, 와인

주력상품 골프채, 골프화, 골프공, 스윙연습기

전개법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설 명절 기간과 겹치는 관계로 행사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개법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이지만 입춘 이후 한층 누그러진 날씨에 다시 야외활동을 시작하고 싶어

객수가 많이 몰리는 시기이므로 부족한 부분을 사전에 보완한다면 오히려 더 큰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과거 고급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가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장, 이용료가 저렴한 가

유의해 미리 준비한다. 최근 대형 패키지 등 고객 시선을 이끄는 차별화 전략이 다양해졌으므로 충분히 활용

성비 골프장이 늘면서 보다 많은 이들이 쉽게 즐기는 스포츠가 됐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직소싱해 골프채,

해 고객에게 소구해본다. 가격대가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진열하고 와인 같은 다양한 소비자의 구매니즈를

골프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본다. 감염병으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을 위한 실내용

자극하는 다양한 구색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필수 전략이다.

스윙연습기도 구색하고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한다.

글 | 백승준(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MD)

글 | 편집부

올해는 2월에 설 명절과 발렌타인데이가 함께 있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날이 발렌타인데이인 만큼 사전에 재 고관리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설 명절 관련해서는 제수용품 수요를 미리 파악해 매출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월은 다양한 행사가 많은 달로 신속한 상품 진열 및 행사 변경이 매출 향상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설날, 밸런타 인데이, 졸업 등 기념일별 특징에 맞추되 시기에 늦지 않도록 행사장 구성에 힘쓴다. 봄을 테마로 매장에 다양 한 변화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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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COVER STORY 2021 유통산업 보고서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 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 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 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 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➊ 대형마트

32

➋ 슈퍼마켓

38

➌ 백화점·쇼핑센터·면세점

42

➍ 편의점

46

➎ 온라인쇼핑

50

➏ 친환경전문점

54

➐ H&B전문점

56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➊ 2021 글로벌 유통 트렌드

58

➋ 미국

62

➌ 일본

66

➍ 영국

70

➎ 프랑스

72

➏ 독일

74

➐ 중국

76

35

43

63


INDUSTRY

리테일 스타트업

파라바라

얼굴 안 봐도 믿고 사는 비대면 중고거래 뜬다

매금이 입금된다. 파라박스는 투명 창으로 제작돼 밖에서 상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매자는 파라

MINI I NTE RVIE W

박스 앱을 이용해 거래할 수도 있지만 직접 파라박스를 찾 아 옆에 설치돼 있는 결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신개념 중고거래 플랫폼 파라바라는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과 달리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개체가 바로 바로 ‘파라박스’라고 불리는 보관 공간이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파라박스에 등록된 물품은 6일이 지나면 초기 가격의

가성비 추구하는 MZ세대, 중고거래 즐겨 김길준 | 파라바라 대표

10%씩 자동으로 할인되며 할인 판매할 마음이 없다면 언 제든지 상품을 회수할 수 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하

RM 중고거래 플랫폼의 전망

철역과 편의점 등 17곳에 파라박스가 설치돼 있다.

은 어떠한가요.

단순히 거래를 위한 ‘판’만 깔아주는 다른 중고거래 플랫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도 소

폼과 달리 파라바라는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를 위해서 본

비자의 성향이 확실히 달라졌

사에서 거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 대

습니다. 특히 소비의 주역으 로 떠오른 젊은 MZ세대의 경

가도 얻는다. 판매자로부터 판매대금의 10%를 수수료로 받으며 파라박스를 설치한 공간에도 수수료 방식으로 수 익을 배분하고 있다. 이런 비용 때문에 판매자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기존 중 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에 비해 금전적인 면에서 다 소 불리할 수도 있지만 거래 당사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우 가성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별로 없습니다. 싸구려 상품은 사기 싫고 좋은 상품을 사고 싶지만 돈이 없을 때 가장 좋은 대안은 중고거래입니다. 이미 많은 중고거래 플랫폼이 등장 해 있지만 중고거래 시장 자체는 앞으로도 더욱 활성 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다. 수수료 부담이 있지만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과 달리 백화점이나 지하철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제

1

2

1 롯데마트 양평점에 설치된 파라박스. 인형부터 컴퓨터용품, 선글라스, 헤어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2 이마트24 성수점에 설치된 파라박스. 별도의 키오스크를 통해 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품을 노출하고 홍보하면서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가 빨리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서비스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뤄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광고 상품이다.

“파라바라 서비스 이용객 대부분은 기존에 중고거래를

진열된 상품을 보고 소비자가 결제를 진행한 뒤 파라박

하지 않던 사람들입니다.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한다거나

스에서 제품을 꺼내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품 판매회사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갖고

에서 고객 집으로 제품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파라바라의 김길준 대표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휴학생

쉽고 안전한 중고거래 서비스 목표

있었기 때문이죠.” 파라바라 김길준 대표는 “쉽고 안전한

김 대표는 “온라인 유통 판로는 있지만 오프라인 판로가

으로, 대학 2학년 재학 중 파라바라를 창업했다.

파라박스는 사물보관함처럼 생긴 판매 중개 공간으로 판

중고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없어 실제 상품을 보여줄 수 없는 업체들이 많은데 그런

직접 경험했던 중고 거래의 어려움에서 사업 아이템을

매자가 이 공간에 팔 물건을 두면 구매자가 가져갈 수 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에게 제품을 직접 보여주면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

떠올렸지만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일은 쉽지 않았

도록 했다. 그 과정은 파라바라 앱을 통해 이뤄진다. 판매

다. 파라박스를 설치할 공간을 찾기 위해 관공서와 상가,

를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파라바라 앱에 접속한 후 상품

아파트 100곳 이상을 발로 뛰며 돌아다녔지만 마땅한 곳을

사진과 가격, 설명을 우선 올린다. 이 상품이 다른 이용자

찾지 못했다.

들로부터 두 개 이상의 ‘하트’를 받으면 비로소 파라박스

실품광고로 오프라인 쇼룸 역할도 기대

자’는 미션으로 집 앞 가까운 가게에서 물건을 사듯이 쉽

에 물건을 넣고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파라바라는 단순히 개인 간 중고거래만을 생각하지 않고

고 간단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대학생 특유의 패기를 앞세운 김 대표는 강남구청 1층에

보존에 문제가 되는 식품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 품, 핸드메이드 상품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를 제공해주기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현재 중계동과 홍대 파라박스에서 실품광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파라바라는 ‘중고거래가 일상이 되게 하

위치한 ‘구청장님께 쓰는 편지함’에 7장의 손 편지를 넣어

판매자는 파라바라 앱을 통해 휴대전화 인증을 한 후 파

있는 듯하다. 이미 ‘실품광고’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

있다. 오프라인의 파라박스 외에도 본사에서 제공하는 다

강남구의 허락을 받아냄으로써 중고거래 사업의 물꼬를 틀

라박스 문을 열고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넣고 판매 등록

였다. 실품광고란 파라박스의 여러 보관함 가운데 가장 잘

양한 안전장치를 통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플

수 있었다.

을 완료한다. 판매에 성공하면 앱 내에 등록된 계좌로 판

보이는 칸을 골라 제품을 보기 좋게 연출해 진열해 두고

랫폼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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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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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리테일 스타트업

파라바라

얼굴 안 봐도 믿고 사는 비대면 중고거래 뜬다

매금이 입금된다. 파라박스는 투명 창으로 제작돼 밖에서 상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매자는 파라

MINI I NTE RVIE W

박스 앱을 이용해 거래할 수도 있지만 직접 파라박스를 찾 아 옆에 설치돼 있는 결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신개념 중고거래 플랫폼 파라바라는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과 달리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개체가 바로 바로 ‘파라박스’라고 불리는 보관 공간이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파라박스에 등록된 물품은 6일이 지나면 초기 가격의

가성비 추구하는 MZ세대, 중고거래 즐겨 김길준 | 파라바라 대표

10%씩 자동으로 할인되며 할인 판매할 마음이 없다면 언 제든지 상품을 회수할 수 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하

RM 중고거래 플랫폼의 전망

철역과 편의점 등 17곳에 파라박스가 설치돼 있다.

은 어떠한가요.

단순히 거래를 위한 ‘판’만 깔아주는 다른 중고거래 플랫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도 소

폼과 달리 파라바라는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를 위해서 본

비자의 성향이 확실히 달라졌

사에서 거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 대

습니다. 특히 소비의 주역으 로 떠오른 젊은 MZ세대의 경

가도 얻는다. 판매자로부터 판매대금의 10%를 수수료로 받으며 파라박스를 설치한 공간에도 수수료 방식으로 수 익을 배분하고 있다. 이런 비용 때문에 판매자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기존 중 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에 비해 금전적인 면에서 다 소 불리할 수도 있지만 거래 당사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우 가성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별로 없습니다. 싸구려 상품은 사기 싫고 좋은 상품을 사고 싶지만 돈이 없을 때 가장 좋은 대안은 중고거래입니다. 이미 많은 중고거래 플랫폼이 등장 해 있지만 중고거래 시장 자체는 앞으로도 더욱 활성 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다. 수수료 부담이 있지만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과 달리 백화점이나 지하철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제

1

2

1 롯데마트 양평점에 설치된 파라박스. 인형부터 컴퓨터용품, 선글라스, 헤어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2 이마트24 성수점에 설치된 파라박스. 별도의 키오스크를 통해 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품을 노출하고 홍보하면서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가 빨리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서비스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뤄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광고 상품이다.

“파라바라 서비스 이용객 대부분은 기존에 중고거래를

진열된 상품을 보고 소비자가 결제를 진행한 뒤 파라박

하지 않던 사람들입니다.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한다거나

스에서 제품을 꺼내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품 판매회사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갖고

에서 고객 집으로 제품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파라바라의 김길준 대표는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휴학생

쉽고 안전한 중고거래 서비스 목표

있었기 때문이죠.” 파라바라 김길준 대표는 “쉽고 안전한

김 대표는 “온라인 유통 판로는 있지만 오프라인 판로가

으로, 대학 2학년 재학 중 파라바라를 창업했다.

파라박스는 사물보관함처럼 생긴 판매 중개 공간으로 판

중고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없어 실제 상품을 보여줄 수 없는 업체들이 많은데 그런

직접 경험했던 중고 거래의 어려움에서 사업 아이템을

매자가 이 공간에 팔 물건을 두면 구매자가 가져갈 수 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에게 제품을 직접 보여주면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

떠올렸지만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일은 쉽지 않았

도록 했다. 그 과정은 파라바라 앱을 통해 이뤄진다. 판매

다. 파라박스를 설치할 공간을 찾기 위해 관공서와 상가,

를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파라바라 앱에 접속한 후 상품

아파트 100곳 이상을 발로 뛰며 돌아다녔지만 마땅한 곳을

사진과 가격, 설명을 우선 올린다. 이 상품이 다른 이용자

찾지 못했다.

들로부터 두 개 이상의 ‘하트’를 받으면 비로소 파라박스

실품광고로 오프라인 쇼룸 역할도 기대

자’는 미션으로 집 앞 가까운 가게에서 물건을 사듯이 쉽

에 물건을 넣고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파라바라는 단순히 개인 간 중고거래만을 생각하지 않고

고 간단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대학생 특유의 패기를 앞세운 김 대표는 강남구청 1층에

보존에 문제가 되는 식품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 품, 핸드메이드 상품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를 제공해주기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현재 중계동과 홍대 파라박스에서 실품광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파라바라는 ‘중고거래가 일상이 되게 하

위치한 ‘구청장님께 쓰는 편지함’에 7장의 손 편지를 넣어

판매자는 파라바라 앱을 통해 휴대전화 인증을 한 후 파

있는 듯하다. 이미 ‘실품광고’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

있다. 오프라인의 파라박스 외에도 본사에서 제공하는 다

강남구의 허락을 받아냄으로써 중고거래 사업의 물꼬를 틀

라박스 문을 열고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넣고 판매 등록

였다. 실품광고란 파라박스의 여러 보관함 가운데 가장 잘

양한 안전장치를 통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플

수 있었다.

을 완료한다. 판매에 성공하면 앱 내에 등록된 계좌로 판

보이는 칸을 골라 제품을 보기 좋게 연출해 진열해 두고

랫폼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120

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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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비용 혁신

일 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특명! 매장 내 불필요한 작업을 없애라

1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고객들은 가격에 더욱 민감해졌다. 이러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 가성비를 높여야 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현실이다. 하지만 근시안적 단기 할인판촉은 출혈경쟁만 불러올 뿐이다. 대량매입과 공동구매, 물류 효율화, 프로세스센터 활용 등 저비용 운영체제를 구축해 원천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일본 유통업계 사례를 소개한다.

1,2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2

이온그룹 내 소형 디스카운터 빅에이와 아코레는 2021년 3월 경영통합을 거쳐 상품구입 및 물류를 통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외식업체나 엔

락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저렴한 매장

터테인먼트 시설은 영업시간 단축 및 휴업을 단행했다. 일

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저가격 실현을 위

그 외 고객에게 저렴함을 소구하는 방법으로 이온의 소

배송 받아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

하는 방식도 달라져 재택근무가 확산됐다. 상황이 이러하

해서는 먼저 저비용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일찍이 가격경

형 디스카운트스토어 ‘빅에이’와 ‘아코레’는 두 자릿수 매

카이 지역의 SM 기업 ‘카네스에’는 신선식품 부문의 상품

다 보니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비축용 수요나 한

쟁이 심화된 일본 유통업계는 어떻게 저비용 구조를 이루

가 전략을 취하고 있다. 빅에이와 아코레는 ‘99엔’ 등 두

화 작업을 전부 프로세스센터에서 실시해 점내 작업을 완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슈퍼마켓 등 식

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다.

자릿수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프라이스 카드도 대형 규

전히 없앴다.

품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들이 수혜 를 입고 있다.

려운 면이 있다.

격으로 제작해 점포에 들어서는 순간 저렴함이 고객에게

EDLP를 축으로 언제나 저렴한 매가 구축

강력하게 전달된다.

로 작업을 마치고, 상품도 교통체증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점내 작업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설비를 활용하는 곳도 있다. 빅에이는 2020년 11월에 문을 연 빅

그러나 이러한 특수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일본의 유력 슈퍼마켓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전단지를 배

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감염병 확산은 수습의 기미가 보

포한 뒤 당일 한정특매를 실시해 집객을 유도하는 ‘하이앤

마케팅이 아니라 운영체제로 저가 실현해야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 외 점내 웹카메라를 설치해

이지 않지만 백신이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

로우 전략’을 전개해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하이앤로우와

EDLP든 하이앤로우든, 단순히 마케팅 전략으로 가격을

본부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단말기 등으로 점내 상황을 언

다. 그렇지만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도 더 이상 간과할 수

병행해 연간 동일한 저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EDLP

인하하면 수익성이 악화되므로 지속하기 어렵다. 그래서

제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슈퍼바이저의 생산

없기 때문에 감염예방 수칙을 강화하며 서서히 영업을 재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단지 등 판촉비를

중요한 것이 ‘디스카운팅’이다. 즉, 작업 효율화에 의한 저

성 향상을 꾀했다.

개하고 사람들도 외부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절감하는 한편, 언제 내점해도 항상 저가에 판매되므로 싸

비용 운영체제나 안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작업방

또한 저가격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잘 팔리는 상품

유통업체들이 누리던 특수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다.

다는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언제나 동일한 가격으

식 및 조직구조가 뒷받침돼야 저가격을 지속할 수 있다.

중심으로 상품을 압축해 1품을 대량으로 매입함으로써 원

이제부터 식품 소매업은 코로나19로 변화된 뉴노멀에

로 저렴하면 고객 입장에서 행사시간에 맞춰 내점할 필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객수가 감소하는 중이라 가격

가를 인하하는 방법도 있다. 이온그룹의 디스카운터 업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행

가 없으므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

이 비싸다는 인상을 주면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해 매출이

인 더빅을 운영하는 맥스밸류서일본도 이와 같은 방식을

태 중 하나는 한 점포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다. 감

고,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행사에 몰리는 고객의 밀집

크게 하락할 수 있다. 대량구입을 선호하는 시기이므로,

취하며 상품진열시 1품 페이스를 가능한 넓게 할애하고,

염의 우려 때문에 가능하면 단시간 내 쇼핑을 끝내려는 고

을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디스카운팅 수법을 구사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구입 가짓

점블집기를 활용해 볼륨감을 연출하고 있다.

에이 카츠시카니시카메아리점에 AI를 탑재한 자동 청소

EDLP는 연간 늘 동일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에 의한 특수

이러한 방법은 많은 DS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

이 기본인데, 1년보다 짧은 기간에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 지금이야말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

다. 하지만 대부분의 슈퍼마켓은 상품정책의 차이로 인해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돼 고객들의 절약

일본의 지역 슈퍼마켓 가운데 몇몇은 약 2개월간 특정 상

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DS만큼 아이템 수를 압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또한 그렇

정신은 더욱 강해졌다. 결국 평소에 저렴하다는 인식을 각

품의 가격을 EDLP로 운영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

히로시마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슈퍼마켓 ‘하로즈’

게 원가를 인하하려면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

인시킨 점포로 고객들이 몰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대량구

끌었다. 대개 가공식품이나 일배식품, PB상품을 중심으

는 전점에 24시간 영업을 도입했는데 이는 운영 효율성을

다. 액시얼(Axial) 리테일은 겐신, 나르스, 후레세이 3사

매를 하면 해당 점포의 매출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로 운영된다. 슈퍼마켓에서 가격으로 집객하기 쉬운 신선

높이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품보충이나 청소

와 공동으로 판매계획을 입안해 동일 상품을 공동으로 매

반면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보유하지 못한 점포는 매출 하

식품은 시장 변동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상으로 삼기 어

같은 업무는 내점객이 적은 심야시간대 실시해 효율적으

입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낮추고 있다.

객들은 복수의 점포를 이용하기보다 한 점포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구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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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비용 혁신

일 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특명! 매장 내 불필요한 작업을 없애라

1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고객들은 가격에 더욱 민감해졌다. 이러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 가성비를 높여야 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현실이다. 하지만 근시안적 단기 할인판촉은 출혈경쟁만 불러올 뿐이다. 대량매입과 공동구매, 물류 효율화, 프로세스센터 활용 등 저비용 운영체제를 구축해 원천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일본 유통업계 사례를 소개한다.

1,2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2

이온그룹 내 소형 디스카운터 빅에이와 아코레는 2021년 3월 경영통합을 거쳐 상품구입 및 물류를 통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외식업체나 엔

락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저렴한 매장

터테인먼트 시설은 영업시간 단축 및 휴업을 단행했다. 일

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저가격 실현을 위

그 외 고객에게 저렴함을 소구하는 방법으로 이온의 소

배송 받아 배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

하는 방식도 달라져 재택근무가 확산됐다. 상황이 이러하

해서는 먼저 저비용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일찍이 가격경

형 디스카운트스토어 ‘빅에이’와 ‘아코레’는 두 자릿수 매

카이 지역의 SM 기업 ‘카네스에’는 신선식품 부문의 상품

다 보니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비축용 수요나 한

쟁이 심화된 일본 유통업계는 어떻게 저비용 구조를 이루

가 전략을 취하고 있다. 빅에이와 아코레는 ‘99엔’ 등 두

화 작업을 전부 프로세스센터에서 실시해 점내 작업을 완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슈퍼마켓 등 식

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다.

자릿수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프라이스 카드도 대형 규

전히 없앴다.

품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들이 수혜 를 입고 있다.

려운 면이 있다.

격으로 제작해 점포에 들어서는 순간 저렴함이 고객에게

EDLP를 축으로 언제나 저렴한 매가 구축

강력하게 전달된다.

로 작업을 마치고, 상품도 교통체증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점내 작업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설비를 활용하는 곳도 있다. 빅에이는 2020년 11월에 문을 연 빅

그러나 이러한 특수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일본의 유력 슈퍼마켓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전단지를 배

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감염병 확산은 수습의 기미가 보

포한 뒤 당일 한정특매를 실시해 집객을 유도하는 ‘하이앤

마케팅이 아니라 운영체제로 저가 실현해야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 외 점내 웹카메라를 설치해

이지 않지만 백신이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

로우 전략’을 전개해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하이앤로우와

EDLP든 하이앤로우든, 단순히 마케팅 전략으로 가격을

본부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단말기 등으로 점내 상황을 언

다. 그렇지만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도 더 이상 간과할 수

병행해 연간 동일한 저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EDLP

인하하면 수익성이 악화되므로 지속하기 어렵다. 그래서

제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슈퍼바이저의 생산

없기 때문에 감염예방 수칙을 강화하며 서서히 영업을 재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단지 등 판촉비를

중요한 것이 ‘디스카운팅’이다. 즉, 작업 효율화에 의한 저

성 향상을 꾀했다.

개하고 사람들도 외부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절감하는 한편, 언제 내점해도 항상 저가에 판매되므로 싸

비용 운영체제나 안정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작업방

또한 저가격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잘 팔리는 상품

유통업체들이 누리던 특수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다.

다는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언제나 동일한 가격으

식 및 조직구조가 뒷받침돼야 저가격을 지속할 수 있다.

중심으로 상품을 압축해 1품을 대량으로 매입함으로써 원

이제부터 식품 소매업은 코로나19로 변화된 뉴노멀에

로 저렴하면 고객 입장에서 행사시간에 맞춰 내점할 필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객수가 감소하는 중이라 가격

가를 인하하는 방법도 있다. 이온그룹의 디스카운터 업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행

가 없으므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

이 비싸다는 인상을 주면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해 매출이

인 더빅을 운영하는 맥스밸류서일본도 이와 같은 방식을

태 중 하나는 한 점포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다. 감

고,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행사에 몰리는 고객의 밀집

크게 하락할 수 있다. 대량구입을 선호하는 시기이므로,

취하며 상품진열시 1품 페이스를 가능한 넓게 할애하고,

염의 우려 때문에 가능하면 단시간 내 쇼핑을 끝내려는 고

을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디스카운팅 수법을 구사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구입 가짓

점블집기를 활용해 볼륨감을 연출하고 있다.

에이 카츠시카니시카메아리점에 AI를 탑재한 자동 청소

EDLP는 연간 늘 동일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에 의한 특수

이러한 방법은 많은 DS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

이 기본인데, 1년보다 짧은 기간에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 지금이야말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

다. 하지만 대부분의 슈퍼마켓은 상품정책의 차이로 인해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돼 고객들의 절약

일본의 지역 슈퍼마켓 가운데 몇몇은 약 2개월간 특정 상

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DS만큼 아이템 수를 압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또한 그렇

정신은 더욱 강해졌다. 결국 평소에 저렴하다는 인식을 각

품의 가격을 EDLP로 운영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

히로시마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슈퍼마켓 ‘하로즈’

게 원가를 인하하려면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

인시킨 점포로 고객들이 몰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대량구

끌었다. 대개 가공식품이나 일배식품, PB상품을 중심으

는 전점에 24시간 영업을 도입했는데 이는 운영 효율성을

다. 액시얼(Axial) 리테일은 겐신, 나르스, 후레세이 3사

매를 하면 해당 점포의 매출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로 운영된다. 슈퍼마켓에서 가격으로 집객하기 쉬운 신선

높이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품보충이나 청소

와 공동으로 판매계획을 입안해 동일 상품을 공동으로 매

반면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보유하지 못한 점포는 매출 하

식품은 시장 변동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상으로 삼기 어

같은 업무는 내점객이 적은 심야시간대 실시해 효율적으

입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낮추고 있다.

객들은 복수의 점포를 이용하기보다 한 점포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구입하려고 한다.

12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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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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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혁신

일 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1 빅에이의 인스토어 베이커리 제품은 89엔에 판매된다. 2 일품 대량진열 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방식은 디스카운터의 전형적인 판매 방식. 3 배송상자 그대로 진열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아코레는 이 가격차를 유지하는 것을 지상 과제로 삼

는 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

고 있다.

가 있어 ‘오늘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매대를

이를 위해 인시 효율성을 포함해 다방면으로 비용절감

둘러보게 만든다. 이는 내점 빈도도 높여준다. 보물섬 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상품 어느 방향에서도

너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기존점 30여 개점으로 확대 운영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도록 복수의 바코드를 부착한 상품

하고 있다.

을 늘리고 있다. 영수증도 비용절감 대상이다. 영수증은

2020년 11월에는 빅에이 카츠시카니시카메아리점을 재

고객에게 재방문을 촉구하는 홍보매체이지만 당사는 영

개장했는데 이는 새로운 실험 점포다. 세미셀프 계산대와

수증에 감사세일 같은 판촉행사나 파트타이머 모집 공고

AI를 탑재한 자동 청소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로봇

를 하지 않는다. 점명이나 로그 마크도 작게 줄였다. 그 결

으로 청소 시간이나 청소 코스 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

과 일본에서 가장 영수증이 짧을 것이라고 자신할 정도인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웹카메라를 도입해 점포

데, 영수증 용지 비용을 절감해 연간 300만 엔 정도 절약

상황을 본부 컴퓨터나 슈퍼바이저의 스마트폰, 태블릿에

하고 있다.

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슈퍼바이저의

상품 진열도 물류운반용 상자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는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기존점에도 웹카메라를 설치하

그럼 가격 소구력이 높은 디스카운터 및 일본 유력 슈퍼

는데 최근에는 1㎏ 등 대용량 상품이 집중적으로 팔렸다.

SRP(Shelf Ready Package)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면 타 점포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 슈퍼바이저 1명당 담

마켓 업체들의 몇몇 사례를 통해 저비용 운영체제를 소개

튀김용 계육이나 햄버거용 패티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지

현재 약 350SKU가 SRP로 운영되고 있다. 신규점 출점은

당 점포를 현재 9개에서 15개점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하겠다.

난해 4월 긴급사태 선언 이후 고객은 4가지 관점에서 점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유통은 숏타임 쇼핑이

그 외 점포 직원에게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단말기를

포를 선택하고 있다. 첫째 위생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가,

라는 관점에서 오프라인 점포보다 우위에 있다. 따라서 오

지급해 계산대 혼잡 시간대 정보를 단말기로 알아볼 수 있

사례 ❶ 빅에이·아코레 |

둘째 화장지 같은 비축용 대량상품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

프라인에서 쇼핑 시간을 줄여주려면 점포 수를 늘려 점포

게 할 예정이다.

경영통합 후 물류·상품 공동운영 착수

는가, 셋째 가격이 저렴한가, 넷째 숏타임 쇼핑이 가능한

스스로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수밖에 없다. 점포 수

효율화뿐 아니라 독자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저

이온그룹에서 운영하는 소형 디스카운터 빅에이와 아코

가를 따지는데 4가지 관점에서 빅에이와 아코레는 고객들

증가에 따라 배송 효율을 높이면 그 자체가 저가격을 실현

비용 운영으로 확보한 자금은 가격으로만 환원할 수 있는

레는 독일의 알디와 리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점포개발이

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하는 배경이 된다.

것이 아니다. 맛이나 품질을 높여 고객의 내점동기를 높이

나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경영통합을 예

그러나 2020년 신규 출점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코

는 독자상품 육성에도 할애해야 한다. 일부 기존점에서 운

정하고 있는데 향후 물류 및 상품 통합도 진행할 계획이

매장 입구에 두 자릿수 매가로 저렴함 강조

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음식점이나 의류 전문점

영하고 있는 인스토어 베이커리는 매일 11시경이 되면 브

다. 2020년 8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빅에이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는 두 자릿수 매가 전략을

등 폐점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지대 하락이 예상된

리오슈 8개입, 미니 크로와상 4개입 제품을 내놓는다. 이

231개, 아코레는 111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기존점 매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빅에이와 아코레는 입구 근처 평대

다. 때문에 현재는 신규점을 출점하기보다 출점 비용이 떨

들 상품은 89엔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는데, 갓 구

출은 2020년 1~6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25.5%

나 곤돌라 엔드매대에 99엔 등 두 자릿수 매가 상품을 배

어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운 상태라 구수한 빵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고객들은 저절

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9년 10월 소비세 인

치해 점포에 들어서자마자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한

상으로 소비자의 절약 성향이 강해졌는데 이점이 디스카

다. 엔드매대에서 전개하고 있는 상품 중 3분의 1을 두 자

웹카메라로 슈퍼바이저 생산성 증대

운터 업태에 호재로 작용했다.

릿수 매가의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향후 가격을 보다 쉽

신규 출점 대신 기존점 리뉴얼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DS의 핵심은 고효율 물류 시스템

한편, 빅에이와 아코레 점포는 주택가 입지에 많은 편인

게 알 수 있도록 전 프라이스 라인을 압축할 예정이다.

빅에이는 미래형 모델 점포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

빅에이와 아코레는 오는 3월 경영통합을 예정하고 있다.

데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

400개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U 최적화

을 단행하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점포가 2019년 7월에

각각의 점포 상호는 유지하지만 빅에이가 아코레의 점포

서 다른 슈퍼마켓 기업보다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재택근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개점한 빅에이 아다치센점이다. 지난해 10월에도 전년

사업을 흡수분할 방식으로 계승할 예정이다. 경영통합에

동기 대비 30% 성장률을 이어갔다.

앞서 빅에이와 아코레는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빅

로 손을 뻗게 된다.

무, 휴교 등으로 가정 내 식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택 입

동사는 경쟁하는 7개사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약

지 점포들은 점심시간대 객수가 증가했고 대용량 패밀리

400SKU의 동일한 상품 또는 유사 상품 가격을 정기적으

아다치센점에서 주목할 점은 보물섬이라 불리는 비식품

에이는 자동물류를 전개하고 있는데 아코레는 외부의 위

팩이 많이 팔렸다.

로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시기에는 조

코너다. 거래처에서 한정수량으로 매입한 편의성 높은 저

탁물류를 이용해왔다. 물류통합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사대상 상품과 20% 이상 가격 차이를 벌렸다. 현재 빅에

가 소형 가전이나 잡화를 완판식으로 판매한다. 고객에게

냉장식품은 빅에이의 물류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향후 비

예를 들어 파스타는 보통 300~450g이 가장 많이 팔리

124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125


STRATEGY

1

2

3

비용 혁신

일 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1 빅에이의 인스토어 베이커리 제품은 89엔에 판매된다. 2 일품 대량진열 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방식은 디스카운터의 전형적인 판매 방식. 3 배송상자 그대로 진열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아코레는 이 가격차를 유지하는 것을 지상 과제로 삼

는 지금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

고 있다.

가 있어 ‘오늘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매대를

이를 위해 인시 효율성을 포함해 다방면으로 비용절감

둘러보게 만든다. 이는 내점 빈도도 높여준다. 보물섬 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상품 어느 방향에서도

너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기존점 30여 개점으로 확대 운영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도록 복수의 바코드를 부착한 상품

하고 있다.

을 늘리고 있다. 영수증도 비용절감 대상이다. 영수증은

2020년 11월에는 빅에이 카츠시카니시카메아리점을 재

고객에게 재방문을 촉구하는 홍보매체이지만 당사는 영

개장했는데 이는 새로운 실험 점포다. 세미셀프 계산대와

수증에 감사세일 같은 판촉행사나 파트타이머 모집 공고

AI를 탑재한 자동 청소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로봇

를 하지 않는다. 점명이나 로그 마크도 작게 줄였다. 그 결

으로 청소 시간이나 청소 코스 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

과 일본에서 가장 영수증이 짧을 것이라고 자신할 정도인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웹카메라를 도입해 점포

데, 영수증 용지 비용을 절감해 연간 300만 엔 정도 절약

상황을 본부 컴퓨터나 슈퍼바이저의 스마트폰, 태블릿에

하고 있다.

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슈퍼바이저의

상품 진열도 물류운반용 상자 그대로 매장에 진열하는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기존점에도 웹카메라를 설치하

그럼 가격 소구력이 높은 디스카운터 및 일본 유력 슈퍼

는데 최근에는 1㎏ 등 대용량 상품이 집중적으로 팔렸다.

SRP(Shelf Ready Package)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면 타 점포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 슈퍼바이저 1명당 담

마켓 업체들의 몇몇 사례를 통해 저비용 운영체제를 소개

튀김용 계육이나 햄버거용 패티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지

현재 약 350SKU가 SRP로 운영되고 있다. 신규점 출점은

당 점포를 현재 9개에서 15개점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하겠다.

난해 4월 긴급사태 선언 이후 고객은 4가지 관점에서 점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유통은 숏타임 쇼핑이

그 외 점포 직원에게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단말기를

포를 선택하고 있다. 첫째 위생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가,

라는 관점에서 오프라인 점포보다 우위에 있다. 따라서 오

지급해 계산대 혼잡 시간대 정보를 단말기로 알아볼 수 있

사례 ❶ 빅에이·아코레 |

둘째 화장지 같은 비축용 대량상품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

프라인에서 쇼핑 시간을 줄여주려면 점포 수를 늘려 점포

게 할 예정이다.

경영통합 후 물류·상품 공동운영 착수

는가, 셋째 가격이 저렴한가, 넷째 숏타임 쇼핑이 가능한

스스로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수밖에 없다. 점포 수

효율화뿐 아니라 독자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저

이온그룹에서 운영하는 소형 디스카운터 빅에이와 아코

가를 따지는데 4가지 관점에서 빅에이와 아코레는 고객들

증가에 따라 배송 효율을 높이면 그 자체가 저가격을 실현

비용 운영으로 확보한 자금은 가격으로만 환원할 수 있는

레는 독일의 알디와 리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점포개발이

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하는 배경이 된다.

것이 아니다. 맛이나 품질을 높여 고객의 내점동기를 높이

나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경영통합을 예

그러나 2020년 신규 출점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코

는 독자상품 육성에도 할애해야 한다. 일부 기존점에서 운

정하고 있는데 향후 물류 및 상품 통합도 진행할 계획이

매장 입구에 두 자릿수 매가로 저렴함 강조

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음식점이나 의류 전문점

영하고 있는 인스토어 베이커리는 매일 11시경이 되면 브

다. 2020년 8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빅에이는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는 두 자릿수 매가 전략을

등 폐점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지대 하락이 예상된

리오슈 8개입, 미니 크로와상 4개입 제품을 내놓는다. 이

231개, 아코레는 111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기존점 매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빅에이와 아코레는 입구 근처 평대

다. 때문에 현재는 신규점을 출점하기보다 출점 비용이 떨

들 상품은 89엔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는데, 갓 구

출은 2020년 1~6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25.5%

나 곤돌라 엔드매대에 99엔 등 두 자릿수 매가 상품을 배

어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운 상태라 구수한 빵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고객들은 저절

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9년 10월 소비세 인

치해 점포에 들어서자마자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한

상으로 소비자의 절약 성향이 강해졌는데 이점이 디스카

다. 엔드매대에서 전개하고 있는 상품 중 3분의 1을 두 자

웹카메라로 슈퍼바이저 생산성 증대

운터 업태에 호재로 작용했다.

릿수 매가의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향후 가격을 보다 쉽

신규 출점 대신 기존점 리뉴얼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DS의 핵심은 고효율 물류 시스템

한편, 빅에이와 아코레 점포는 주택가 입지에 많은 편인

게 알 수 있도록 전 프라이스 라인을 압축할 예정이다.

빅에이는 미래형 모델 점포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

빅에이와 아코레는 오는 3월 경영통합을 예정하고 있다.

데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

400개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U 최적화

을 단행하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점포가 2019년 7월에

각각의 점포 상호는 유지하지만 빅에이가 아코레의 점포

서 다른 슈퍼마켓 기업보다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재택근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개점한 빅에이 아다치센점이다. 지난해 10월에도 전년

사업을 흡수분할 방식으로 계승할 예정이다. 경영통합에

동기 대비 30% 성장률을 이어갔다.

앞서 빅에이와 아코레는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빅

로 손을 뻗게 된다.

무, 휴교 등으로 가정 내 식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택 입

동사는 경쟁하는 7개사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약

지 점포들은 점심시간대 객수가 증가했고 대용량 패밀리

400SKU의 동일한 상품 또는 유사 상품 가격을 정기적으

아다치센점에서 주목할 점은 보물섬이라 불리는 비식품

에이는 자동물류를 전개하고 있는데 아코레는 외부의 위

팩이 많이 팔렸다.

로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시기에는 조

코너다. 거래처에서 한정수량으로 매입한 편의성 높은 저

탁물류를 이용해왔다. 물류통합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사대상 상품과 20% 이상 가격 차이를 벌렸다. 현재 빅에

가 소형 가전이나 잡화를 완판식으로 판매한다. 고객에게

냉장식품은 빅에이의 물류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향후 비

예를 들어 파스타는 보통 300~450g이 가장 많이 팔리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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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비용 혁신

일 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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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스에는 즉석 튀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품화 작업을 프로세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카네스에는 당일입고 당일완판 제품의 보충작업을 하지 않는다. 카네스에 팬클럽회원에 가입하면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을 배치했고, 통로 폭이 넓어 회유성이 좋은 레이아웃을

전단지는 점내 배포만 실시하며 10일 간격으로 발행한

사례 ❷ 카네스에 | 불필요한 작업 제로화

채택하고 있다. 매장 구성상 일반적인 슈퍼마켓이 신선식

다. 특정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예를 들어 할로윈을

이제까지 아코레는 영업시간 중에 상품을 입고시켰다.

일본 토카이 지역에서 식품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카네스

품과 일배식품에 50~55%를 할애하는 데 비해 카네스에

주제로 채소 매장에서는 북해도산 호박이나 폴란드산 카

매장 규모가 작고 통로와 후방에 여유 공간이 없어 그동안

에는 유력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토카이 지역에

는 43%로 낮은 편이다.

프리카, 카네스에 오리지널 피자 등을 특매에 판매한다.

상품보충 작업으로 매대 사이에 대차가 놓여 있거나 내점

서도 압도적인 저가격을 무기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카

카네스에의 운영방식에서 주목할 점은 가능한 점내작업

객의 쇼핑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상품 입고 시

네스에는 어떻게 저가격을 실현하고 있는지 신규점을 중

을 간소화시킨 점이다. 농산, 축산, 수산의 신선식품은 프

행사매대 축소해 작업 절감

간을 폐점시간 이후로 변경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

심으로 알아보겠다.

로세스센터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점포에서는 상품보충만

농산 매장은 벽면에 전단지 게재 상품인 북해도산 고구마

냉장 상품도 빅에이 물류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록 할 방침이다. 직원 입장에서도 고객의 움직임에 주의

카네스에는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 본부를 두고 아이

하면 된다. 즉석조리식품도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야 하는

를 비롯해 77엔, 97엔 등 두 자릿수 매가를 중심으로 주력

하지 않으며 보충에 전념할 수 있어 작업 집중도를 높일

치현 외 기후현, 미에현에서 점포를 전개하는 슈퍼마켓 기

튀김만 점내에서 제조할 뿐, 도시락, 초밥 같은 그 밖의 상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수산 매장의 상품도 프로세

수 있다.

업이다. 표준적인 대형 SM인 카네스에 33개점, 근거리

품은 프로세스센터에서 공급받는다.

스센터에서 가공 후 입고되는데 선도관리 노하우를 축적

그 밖의 물류 효율화는 거래처와 제휴를 통해 진행하고

편의성과 쇼핑의 편리함을 소구하는 소형 슈퍼마켓 펠나

개점 직후 8시에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일배식품 등이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반찬 매장의 대부분 상품은

있다. 예를 들면 점포에 납품하고 돌아오는 길에 거래처

(Felna) 35개, 소재나 제조에 공을 들인 고품질 상품을 취

모두 잘 진열돼 있어 보충작업을 하는 직원은 거의 볼 수

프로세스센터 가공 또는 외주에서 작업한 것이다. 유일하

제조사 공장에서 상품을 싣고 오는 등 차량이 빈차로 움직

급하는 내츄럴푸드 스토어 순라쿠젠 4개점을 운영하고 있

없다. 한편 일요일에는 객수가 많기 때문에 정육이나 일배

게 점내 가공한 튀김류는 명물 양배추 멘치카츠나 로스 돈

이지 않도록 해 거래처와 함께 효율성를 꾀하고 있다. 경

다. 특히 대형 슈퍼마켓인 카네스에는 가성비가 높은 가격

식품, 채소 등은 오전 중에 보충작업을 끝낸다. 저녁시간

카츠 등 35SKU이며, 갓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

영통합으로 상품 공동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

소구형 점포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 되면 매대 진열 상품이 줄어들고 품절 상품이 눈에 띄

시킨다.

재 빅에이만 전개하고 있는 405SKU의 SB를 아코레에서

기도 하지만 보충작업은 하지 않는다. 당일 입고된 상품은

카네스에 매장에는 화려한 장식이 없는 대신 상품들이

도 판매할 수 있도록 패키지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아코

프로세스센터에서 상품화 작업 완료

레까지 취급하면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더

2020년 9월에 개점한 최신점 카네스에 아구이점에서 카

카네스에가 고객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카네

가 넓고 개방감이 좋다. 행사매대는 엔드매대와 메인 통로

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네스에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동점은 전철역

스에팬클럽이다. 가입시 입회비 200엔을 지불해야 하는

에만 운영해 행사 관련 작업량을 최대한 줄였다. 계산대

이온은 DS 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 세븐일레븐을 제

데 개인정보는 우편번호만 등록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일

주변 매대에서는 보냉용 얼음만 제공하며, 전단지나 회원

삼고 있다. 빅에이와 아코레의 경영통합으로 물류 및 상품

외하면 슈퍼마켓 경쟁점은 없다. 아구이점의 매장은 원웨

부 상품을 제외한 상품을 3% 상당의 인하된 금액에 구입

가입 용지가 놓여 있을 뿐이다. 상품화 작업은 프로세스센

통합, 본부 기능 집약 등 다양한 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이 방식으로 입구부터 과일, 선어, 정육, 일배, 반찬 매장

할 수 있다. 이는 현금 지불 경우에만 적용되지만 매번 3%

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원재료 폐기량을 줄일 수 있고, 이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저비용 운영 효과를 살려 2025년

순서로 전형적인 슈퍼마켓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앞줄

의 가격 인하 혜택을 받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매우 매력

를 가격에 환원시키고 있다. 카네스에는 불필요한 작업은

까지 빅에이와 아코레 점포를 50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

곤돌라에는 주류나 일용품, 과자, 쌀, 빵을, 후방에는 조

적이다. 본 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 디스카운트형 SM을

없애고 하지 않는다는 합리적인 방침을 내세워 저비용 운

이다.

미료, 즉석면, 음료,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칠드음료 등

전개하는 본사의 오케이 매장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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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완판한다.

잘 정돈돼 있다. 매장은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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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혁신

일 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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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스에는 즉석 튀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품화 작업을 프로세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카네스에는 당일입고 당일완판 제품의 보충작업을 하지 않는다. 카네스에 팬클럽회원에 가입하면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을 배치했고, 통로 폭이 넓어 회유성이 좋은 레이아웃을

전단지는 점내 배포만 실시하며 10일 간격으로 발행한

사례 ❷ 카네스에 | 불필요한 작업 제로화

채택하고 있다. 매장 구성상 일반적인 슈퍼마켓이 신선식

다. 특정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예를 들어 할로윈을

이제까지 아코레는 영업시간 중에 상품을 입고시켰다.

일본 토카이 지역에서 식품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카네스

품과 일배식품에 50~55%를 할애하는 데 비해 카네스에

주제로 채소 매장에서는 북해도산 호박이나 폴란드산 카

매장 규모가 작고 통로와 후방에 여유 공간이 없어 그동안

에는 유력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토카이 지역에

는 43%로 낮은 편이다.

프리카, 카네스에 오리지널 피자 등을 특매에 판매한다.

상품보충 작업으로 매대 사이에 대차가 놓여 있거나 내점

서도 압도적인 저가격을 무기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카

카네스에의 운영방식에서 주목할 점은 가능한 점내작업

객의 쇼핑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상품 입고 시

네스에는 어떻게 저가격을 실현하고 있는지 신규점을 중

을 간소화시킨 점이다. 농산, 축산, 수산의 신선식품은 프

행사매대 축소해 작업 절감

간을 폐점시간 이후로 변경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

심으로 알아보겠다.

로세스센터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점포에서는 상품보충만

농산 매장은 벽면에 전단지 게재 상품인 북해도산 고구마

냉장 상품도 빅에이 물류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록 할 방침이다. 직원 입장에서도 고객의 움직임에 주의

카네스에는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 본부를 두고 아이

하면 된다. 즉석조리식품도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야 하는

를 비롯해 77엔, 97엔 등 두 자릿수 매가를 중심으로 주력

하지 않으며 보충에 전념할 수 있어 작업 집중도를 높일

치현 외 기후현, 미에현에서 점포를 전개하는 슈퍼마켓 기

튀김만 점내에서 제조할 뿐, 도시락, 초밥 같은 그 밖의 상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수산 매장의 상품도 프로세

수 있다.

업이다. 표준적인 대형 SM인 카네스에 33개점, 근거리

품은 프로세스센터에서 공급받는다.

스센터에서 가공 후 입고되는데 선도관리 노하우를 축적

그 밖의 물류 효율화는 거래처와 제휴를 통해 진행하고

편의성과 쇼핑의 편리함을 소구하는 소형 슈퍼마켓 펠나

개점 직후 8시에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일배식품 등이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반찬 매장의 대부분 상품은

있다. 예를 들면 점포에 납품하고 돌아오는 길에 거래처

(Felna) 35개, 소재나 제조에 공을 들인 고품질 상품을 취

모두 잘 진열돼 있어 보충작업을 하는 직원은 거의 볼 수

프로세스센터 가공 또는 외주에서 작업한 것이다. 유일하

제조사 공장에서 상품을 싣고 오는 등 차량이 빈차로 움직

급하는 내츄럴푸드 스토어 순라쿠젠 4개점을 운영하고 있

없다. 한편 일요일에는 객수가 많기 때문에 정육이나 일배

게 점내 가공한 튀김류는 명물 양배추 멘치카츠나 로스 돈

이지 않도록 해 거래처와 함께 효율성를 꾀하고 있다. 경

다. 특히 대형 슈퍼마켓인 카네스에는 가성비가 높은 가격

식품, 채소 등은 오전 중에 보충작업을 끝낸다. 저녁시간

카츠 등 35SKU이며, 갓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

영통합으로 상품 공동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

소구형 점포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 되면 매대 진열 상품이 줄어들고 품절 상품이 눈에 띄

시킨다.

재 빅에이만 전개하고 있는 405SKU의 SB를 아코레에서

기도 하지만 보충작업은 하지 않는다. 당일 입고된 상품은

카네스에 매장에는 화려한 장식이 없는 대신 상품들이

도 판매할 수 있도록 패키지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아코

프로세스센터에서 상품화 작업 완료

레까지 취급하면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더

2020년 9월에 개점한 최신점 카네스에 아구이점에서 카

카네스에가 고객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카네

가 넓고 개방감이 좋다. 행사매대는 엔드매대와 메인 통로

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네스에의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동점은 전철역

스에팬클럽이다. 가입시 입회비 200엔을 지불해야 하는

에만 운영해 행사 관련 작업량을 최대한 줄였다. 계산대

이온은 DS 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 세븐일레븐을 제

데 개인정보는 우편번호만 등록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일

주변 매대에서는 보냉용 얼음만 제공하며, 전단지나 회원

삼고 있다. 빅에이와 아코레의 경영통합으로 물류 및 상품

외하면 슈퍼마켓 경쟁점은 없다. 아구이점의 매장은 원웨

부 상품을 제외한 상품을 3% 상당의 인하된 금액에 구입

가입 용지가 놓여 있을 뿐이다. 상품화 작업은 프로세스센

통합, 본부 기능 집약 등 다양한 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이 방식으로 입구부터 과일, 선어, 정육, 일배, 반찬 매장

할 수 있다. 이는 현금 지불 경우에만 적용되지만 매번 3%

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원재료 폐기량을 줄일 수 있고, 이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저비용 운영 효과를 살려 2025년

순서로 전형적인 슈퍼마켓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앞줄

의 가격 인하 혜택을 받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매우 매력

를 가격에 환원시키고 있다. 카네스에는 불필요한 작업은

까지 빅에이와 아코레 점포를 50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

곤돌라에는 주류나 일용품, 과자, 쌀, 빵을, 후방에는 조

적이다. 본 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 디스카운트형 SM을

없애고 하지 않는다는 합리적인 방침을 내세워 저비용 운

이다.

미료, 즉석면, 음료,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칠드음료 등

전개하는 본사의 오케이 매장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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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완판한다.

잘 정돈돼 있다. 매장은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통로

2021 JANUARY

127


GLOBAL

해외동향

H 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디스카운터도 코로나발 DX 본격 가동 철저한 저비용 운영체제로 압도적인 저가격을 실현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알디와 리들의 코로나19 대응방안과 신규 주자로 부상 중인 페니와 네토의 독자적인 HDS 운영전략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저비용 운영 시스템과 EDLP 전략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

실시하지 않지만 일용품, 소형가전 등 약 120개 품목을

하는 저가격을 구현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이 코

매주 교체하며 특별가격에 완판하는 특매 코너를 운영하

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자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고 있다. 비용 효율성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한편, 매장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

직원 시급은 업계 평균보다 높게 책정해 직원들의 동기부

는 한편, 이커머스로 이전하는 고객까지 놓치지 않기 위

여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1

2 3

1 알디는 매장 입구에 혼잡도를 알려주는 신호등 시스템을 설치했다. 2 알디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점포에서 수령하는 클릭앤콜렉트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3 리들은 유럽 일부 국가에서 디지털 포인트카드인 ‘리들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 온디맨드형 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

HDS로 3,200개점 이상을 전개하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다. 생활필수품 200개 품목을 구색하고 주문 후 약 30분

영국, 스페인 등 29개국에서 1만 1,200개점을 운영하고

매장 혼잡도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 설치

에 배송된다. 또한 9월에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점

있다(2020년 10월 기준). 2018년 매출은 812억 유로로

알디 |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알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포에서 수령하는 클릭앤콜렉트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그중 독일 외 국가의 매출이 약 72%를 차지한다. 알디와

세계 최강의 HDS가 된 알디는 독일 남서부와 미국, 영

2020년 3월부터 내점객이나 직원의 사회적 거리를 확보

알디는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시키고

마찬가지로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대량으로 상품을 조

국, 호주, 중국 등 19개국에서 1만 1,200개가 넘는 점포

하도록 입점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4월에 매

있다. 미국에서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점 리뉴얼이나

달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저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정

를 운영하고 있다(2020년 10월 기준). 최근 알디는 독일

장 내 인원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상한에 근접하면

신규 출점을 추진해왔다. 점포 수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규상품 품목 수는 약 4천 개로 일반 슈퍼마켓과 비교했을

외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순조롭게 확

경고음을 발신하는 모니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장 입

미국 36개주에서 2천 점을 달성했다. 영국에서도 점포 수

때 압도적으로 적지만 알디보다는 많다.

대하고 있다. 실적은 비공개이지만 딜로이트의 ‘세계 소

구에 신호등처럼 생긴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혼잡시에는

를 2025년까지 2,500개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리들은 고객 확보 및 로열티 제고를 위해 디지털 테크

매업 순위 2020’에 의하면,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적색, 그렇지 않을 때는 녹색으로 점내 상황을 표시해준

13억 파운드를 투자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00개점을

놀로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독일, 영국 등 유럽

3.2% 증가한 1,061억 달러로, 그중 독일 외 지역에서 거

다. 영국에서는 8월 이후 입구에서 입점 가부를 알려주는

출점하고 기존점 100개점은 리뉴얼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 포인트카드인 ‘리들플러스’를 발

둔 매출이 66.3%를 차지한다. 매출 규모나 수익성은 나

모니터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행했다. 미국에서도 동일한 포인트 프로그램인 ‘마이리

리들 | 포인트, 쿠폰 제공 모바일 앱 론칭

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 모바일 앱은 포인트카드 기능

머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온디맨드형 배송

알디와 쌍벽을 이루는 HDS 기업인 리들은 점포 수는 알

외에 할인쿠폰 제공, 전단지 열람, 모바일 영수증 같은

49% 증가한 2억 9,12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서비스나 BOPIS(Buy Online Pick-up In Strore; 점포

디와 비슷하지만 알디보다 더 많은 국가(29개국)에서 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리들플러스의 모바

률은 2.37%로 전기의 1.6%보다 개선됐다.

수령 서비스)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도 적극적으로

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디와 달리 주말 특매 등 부분적으

일 앱에 모바일 결제 기능까지 추가했으며, 독자적인 모

알디는 저가격 실현을 위해 소품목 대량판매를 실시하

대응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인스타카트(Instacart)와 제

로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포인트카드나 결제 시스

바일 결제 서비스 ‘리들페이’도 제공한다.

고 있다.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서플라이체인과 직접

휴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에서 주문한

템 같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을 대량으로 거래해 조달 비용을 억제하고 그것을 다

상품을 점포의 주차장에서 수령하는 오브사이드픽업을

시 매가에 환원한다. 정규상품 수는 식품을 중심으로 약

전미 600개 매장에서 전개 중이다. 영국에서는 딜리버루

로열티 제고 위해 디지털 신기술 적극 도입

가구나 조리도구, 의류 등 비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약

1,700개 품목이며 그중 90%가 PB상품이다. 할인판매는

(Deliveroo)와 제휴해 런던 및 맨체스터 등 20여 개점에

리들은 독일의 슈바르츠그룹(Schwarz Gruppe) 산하의

3만 품목을 취급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점

라마다 다르지만, 영국에서는 2019년 실적도 호조세를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이커

이뤄 매출은 8% 증가한 122억 8천만 파운드, 영업이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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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바일 앱 외에 국가와 지역별 니즈에 따라 이커 머스 및 온라인슈퍼도 전개하고 있다. 본국 독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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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H 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디스카운터도 코로나발 DX 본격 가동 철저한 저비용 운영체제로 압도적인 저가격을 실현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알디와 리들의 코로나19 대응방안과 신규 주자로 부상 중인 페니와 네토의 독자적인 HDS 운영전략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저비용 운영 시스템과 EDLP 전략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

실시하지 않지만 일용품, 소형가전 등 약 120개 품목을

하는 저가격을 구현하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이 코

매주 교체하며 특별가격에 완판하는 특매 코너를 운영하

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자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고 있다. 비용 효율성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한편, 매장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

직원 시급은 업계 평균보다 높게 책정해 직원들의 동기부

는 한편, 이커머스로 이전하는 고객까지 놓치지 않기 위

여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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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디는 매장 입구에 혼잡도를 알려주는 신호등 시스템을 설치했다. 2 알디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점포에서 수령하는 클릭앤콜렉트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3 리들은 유럽 일부 국가에서 디지털 포인트카드인 ‘리들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 온디맨드형 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

HDS로 3,200개점 이상을 전개하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다. 생활필수품 200개 품목을 구색하고 주문 후 약 30분

영국, 스페인 등 29개국에서 1만 1,200개점을 운영하고

매장 혼잡도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 설치

에 배송된다. 또한 9월에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점

있다(2020년 10월 기준). 2018년 매출은 812억 유로로

알디 |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

알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포에서 수령하는 클릭앤콜렉트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그중 독일 외 국가의 매출이 약 72%를 차지한다. 알디와

세계 최강의 HDS가 된 알디는 독일 남서부와 미국, 영

2020년 3월부터 내점객이나 직원의 사회적 거리를 확보

알디는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시키고

마찬가지로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대량으로 상품을 조

국, 호주, 중국 등 19개국에서 1만 1,200개가 넘는 점포

하도록 입점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4월에 매

있다. 미국에서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점 리뉴얼이나

달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저가격을 실현하고 있다. 정

를 운영하고 있다(2020년 10월 기준). 최근 알디는 독일

장 내 인원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상한에 근접하면

신규 출점을 추진해왔다. 점포 수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규상품 품목 수는 약 4천 개로 일반 슈퍼마켓과 비교했을

외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순조롭게 확

경고음을 발신하는 모니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장 입

미국 36개주에서 2천 점을 달성했다. 영국에서도 점포 수

때 압도적으로 적지만 알디보다는 많다.

대하고 있다. 실적은 비공개이지만 딜로이트의 ‘세계 소

구에 신호등처럼 생긴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혼잡시에는

를 2025년까지 2,500개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리들은 고객 확보 및 로열티 제고를 위해 디지털 테크

매업 순위 2020’에 의하면,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적색, 그렇지 않을 때는 녹색으로 점내 상황을 표시해준

13억 파운드를 투자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00개점을

놀로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독일, 영국 등 유럽

3.2% 증가한 1,061억 달러로, 그중 독일 외 지역에서 거

다. 영국에서는 8월 이후 입구에서 입점 가부를 알려주는

출점하고 기존점 100개점은 리뉴얼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 포인트카드인 ‘리들플러스’를 발

둔 매출이 66.3%를 차지한다. 매출 규모나 수익성은 나

모니터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행했다. 미국에서도 동일한 포인트 프로그램인 ‘마이리

리들 | 포인트, 쿠폰 제공 모바일 앱 론칭

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 모바일 앱은 포인트카드 기능

머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온디맨드형 배송

알디와 쌍벽을 이루는 HDS 기업인 리들은 점포 수는 알

외에 할인쿠폰 제공, 전단지 열람, 모바일 영수증 같은

49% 증가한 2억 9,12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서비스나 BOPIS(Buy Online Pick-up In Strore; 점포

디와 비슷하지만 알디보다 더 많은 국가(29개국)에서 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리들플러스의 모바

률은 2.37%로 전기의 1.6%보다 개선됐다.

수령 서비스)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도 적극적으로

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디와 달리 주말 특매 등 부분적으

일 앱에 모바일 결제 기능까지 추가했으며, 독자적인 모

알디는 저가격 실현을 위해 소품목 대량판매를 실시하

대응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인스타카트(Instacart)와 제

로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포인트카드나 결제 시스

바일 결제 서비스 ‘리들페이’도 제공한다.

고 있다.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서플라이체인과 직접

휴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에서 주문한

템 같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을 대량으로 거래해 조달 비용을 억제하고 그것을 다

상품을 점포의 주차장에서 수령하는 오브사이드픽업을

시 매가에 환원한다. 정규상품 수는 식품을 중심으로 약

전미 600개 매장에서 전개 중이다. 영국에서는 딜리버루

로열티 제고 위해 디지털 신기술 적극 도입

가구나 조리도구, 의류 등 비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약

1,700개 품목이며 그중 90%가 PB상품이다. 할인판매는

(Deliveroo)와 제휴해 런던 및 맨체스터 등 20여 개점에

리들은 독일의 슈바르츠그룹(Schwarz Gruppe) 산하의

3만 품목을 취급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점

라마다 다르지만, 영국에서는 2019년 실적도 호조세를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이커

이뤄 매출은 8% 증가한 122억 8천만 파운드, 영업이익은

1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또한 모바일 앱 외에 국가와 지역별 니즈에 따라 이커 머스 및 온라인슈퍼도 전개하고 있다. 본국 독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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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H 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과 폴란드에서도 사업을 전 개하고 있다. 2020년 6월 테스코로부터 폴란드 내 301개 점포를 인수해 폴란드 점포 수를 확대했다. 네토는 유기농 전용 PB인 ‘오고(Øgo)’, 덴마크의 가공식 품 브랜드 ‘로기스모세(LØgismose)’와 콜라보 상품 80여 품목을 비롯해 1,800개가 넘는 정규상품을 취급한다, EDLP 정책에 의해 언제나 저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들 정규상품에 더해 식품이나 일용품, 의류, 가구 등 상품 을 매주 교체해 완판 방식으로 염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덴마크는 판매되는 음료의 약 8%가 유기농 식품인 유 1

2

3

4

1,2 페니는 모바일 앱을 적극 활용해 점포에서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3,4 네토는 유기농 식품 PB인 ‘오고’를 운영한다.

기농 선진국이다. 그중에서도 네토는 유기농 신선식품을 페니는 레베그룹의 슈퍼마켓 레베(Rewe) 등 독일 내

380개 이상 구색, 덴마크에서 유기농 식품을 가장 많이

많은 소매기업이 참여하는 공통 포인트 프로그램인 ‘페이

판매하는 소매업체다. 덴마크의 소비자단체 덴마크소비

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구색하거나 온라인 한정 할

른 독자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HDS도 있다. 페니와 네토

백(Payback)’에 가맹하고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고 있다.

자평의회가 덴마크 국내 식품 소매기업 12개사를 대상으

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와 이원화시키고

라는 유럽의 소형 디스카운트 스토어 2곳을 소개한다.

페이백의 회원은 구입금액 2유로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로 유기농 식품 15개 품목의 총액을 비교한 결과, 네토의

또한 공식 모바일 앱인 ‘페니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격은 최저가인 리들과 거의 비슷했다.

있다.

레베그룹의 페니(Penny), 최저가격 보증으로 대항

있다. 특매정보나 할인쿠폰을 배포할 뿐 아니라 쇼핑 리

네토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판촉에도 돌입했다. 2020년

이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해 전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페니는 독일 레베그룹(Rewe Group)의 DS로, 2019년 매

스트 기능 등 점포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6월에 발표한 공식 앱 ‘네토플러스’는 매주 모바일 한정 특

타깃 산하의 배송 서비스 ‘쉽트(Shipt)’나 일본의 이온도

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7억 유로다. 2,150개점을

바코드 인식 셀프 정산 앱 ‘스캔앤고(Scan & Go)’를 연계

매정보를 제공하고 유저별 취향 및 니즈에 맞춰 6개 품목

출자한 ‘박스드(Boxed)’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

운영하는 독일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오스트리아,

시켜 독일의 110개 점포 이상에서 스마트폰에 의한 정산

을 선정해 매월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또한 바코드 인식

일랜드에서는 온라인슈퍼 앱 ‘바이미(Buymie)’와 손잡고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에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페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입구에 표시된 QR코드를

전용 셀프계산 앱 ‘네토스캔앤고’를 덴마크 71개점에 적용

최단 1시간에 주문상품을 배송해주고 있다. 스페인에서

의 정규상품 취급품목 수는 약 2천 개 품목이며, PB인 페

앱에 인식시킨 후 구입하는 상품 바코드를 읽히며 쇼핑을

했다.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점포에서 상품 바코드를 인식

도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롤라마켓(Lola Market)’과 제

니를 비롯해 유기농 식품에 특화된 ‘네투어굿(Natur-

한 뒤 전용기에서 무현금 결제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시킨 뒤 정산할 수 있다.

휴해 주문 후 최단 1시간에 상품을 배송해준다.

gut)’, 비건식품인 ‘푸드포퓨처(Food For Future)’, 고품

페니의 표준점 매장면적은 약 700㎡로, 알디나 리들보

네토는 덴마크에서 이커머스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알디와 동일하게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상품을 대량

질 농산물을 저가격에 제공하는 ‘페니마켓스탠드(Penny

다 작다.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시킨 알

셀링그룹 내 구독구매 이커머스인 ‘필롭(Filop)’과 제휴해

매입해 저가격을 실현하면서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슈퍼

Marktstand)’, 피자나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식사와 음

디나 리들에 비해 페니의 점포 수는 정체 중인데 신규 출점

상온 가공식품이나 음료, 주류, 일용품 등 1,800개 품목

를 강화해 디지털 정책도 발 빠르게 시행하고 있는 리들

료를 취급하는 ‘페니레디(Penny Ready)’ 등 카테고리별

보다 기존점 리뉴얼이나 점포 레이아웃 개선에 주력하고

을 대상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용자

은 고객 로열티를 향상시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

로 PB를 전개하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네투어굿 50품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 점

가 전용 모바일 앱으로 상품과 배송빈도를 지정하면 정기

다. 현재는 알디가 리들의 매출을 앞서고 있지만 리들의

목 이상을 대상으로 EU의 영양평가점수인 뉴트리스코어

포를 리뉴얼했고, 2019년 5월, 베를린 교외 2점포에서 페

적으로 상품이 배송된다.

디지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역

(Nutri-score)에 기반한 영양성분 표시를 도입했다.

니레디를 중심으로 경식과 음료 구색을 확충한 신 포맷을

네토의 매장면적은 표준점은 700~900㎡, 대형점은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2019년부터

2,000㎡로 리들이나 알디보다 소형점이 많은 편이다.

매장면적 672㎡의 신규포맷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이후 10억 크로네를 투자해 농산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슈퍼는 각국의 온디맨드형 배송 서비스나 식품

전될 수 있다.

페니의 정규상품 가격은 EDLP 정책을 기본으로 하되 특매나 쿠폰할인 등 판촉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전

페니·네토 | 차세대 HDS 주자로 부상

용 스티커로 명시된 상품을 대상으로 최저가격 보증제를

디스카운터 기업에는 알디와 리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시하고, 알디나 리들에 저가격에 대항하고 있다. 동일

네토(Netto), 유기농 강화형 DS

존점을 중심으로 2020년 말 155개점에 신 포맷을 적용시

이들 업체보다 매출과 사업규모는 작아도 유기농 식품을

상품에 대해 페니의 가격이 독일 내 다른 점포보다 비싸

네토는 덴마크 소매기업 샐링그룹(Salling Group)의 DS

켰는데 2024년 말까지 전 점포를 신 포맷으로 전환할 계

강화하거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등 알디나 리들과는 다

면 그 차액을 깎아준다.

다. 1981년 덴마크에 DS를 창업한 이래 516개점(2019년

획이다.

1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즉석식품을 확충한 새로운 점포 포맷을 도입하고 있다. 기

2021 JANUARY

131


GLOBAL

해외동향

H 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과 폴란드에서도 사업을 전 개하고 있다. 2020년 6월 테스코로부터 폴란드 내 301개 점포를 인수해 폴란드 점포 수를 확대했다. 네토는 유기농 전용 PB인 ‘오고(Øgo)’, 덴마크의 가공식 품 브랜드 ‘로기스모세(LØgismose)’와 콜라보 상품 80여 품목을 비롯해 1,800개가 넘는 정규상품을 취급한다, EDLP 정책에 의해 언제나 저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들 정규상품에 더해 식품이나 일용품, 의류, 가구 등 상품 을 매주 교체해 완판 방식으로 염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덴마크는 판매되는 음료의 약 8%가 유기농 식품인 유 1

2

3

4

1,2 페니는 모바일 앱을 적극 활용해 점포에서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3,4 네토는 유기농 식품 PB인 ‘오고’를 운영한다.

기농 선진국이다. 그중에서도 네토는 유기농 신선식품을 페니는 레베그룹의 슈퍼마켓 레베(Rewe) 등 독일 내

380개 이상 구색, 덴마크에서 유기농 식품을 가장 많이

많은 소매기업이 참여하는 공통 포인트 프로그램인 ‘페이

판매하는 소매업체다. 덴마크의 소비자단체 덴마크소비

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구색하거나 온라인 한정 할

른 독자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HDS도 있다. 페니와 네토

백(Payback)’에 가맹하고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고 있다.

자평의회가 덴마크 국내 식품 소매기업 12개사를 대상으

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와 이원화시키고

라는 유럽의 소형 디스카운트 스토어 2곳을 소개한다.

페이백의 회원은 구입금액 2유로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로 유기농 식품 15개 품목의 총액을 비교한 결과, 네토의

또한 공식 모바일 앱인 ‘페니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격은 최저가인 리들과 거의 비슷했다.

있다.

레베그룹의 페니(Penny), 최저가격 보증으로 대항

있다. 특매정보나 할인쿠폰을 배포할 뿐 아니라 쇼핑 리

네토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판촉에도 돌입했다. 2020년

이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해 전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페니는 독일 레베그룹(Rewe Group)의 DS로, 2019년 매

스트 기능 등 점포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6월에 발표한 공식 앱 ‘네토플러스’는 매주 모바일 한정 특

타깃 산하의 배송 서비스 ‘쉽트(Shipt)’나 일본의 이온도

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7억 유로다. 2,150개점을

바코드 인식 셀프 정산 앱 ‘스캔앤고(Scan & Go)’를 연계

매정보를 제공하고 유저별 취향 및 니즈에 맞춰 6개 품목

출자한 ‘박스드(Boxed)’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

운영하는 독일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오스트리아,

시켜 독일의 110개 점포 이상에서 스마트폰에 의한 정산

을 선정해 매월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또한 바코드 인식

일랜드에서는 온라인슈퍼 앱 ‘바이미(Buymie)’와 손잡고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에서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페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입구에 표시된 QR코드를

전용 셀프계산 앱 ‘네토스캔앤고’를 덴마크 71개점에 적용

최단 1시간에 주문상품을 배송해주고 있다. 스페인에서

의 정규상품 취급품목 수는 약 2천 개 품목이며, PB인 페

앱에 인식시킨 후 구입하는 상품 바코드를 읽히며 쇼핑을

했다.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점포에서 상품 바코드를 인식

도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롤라마켓(Lola Market)’과 제

니를 비롯해 유기농 식품에 특화된 ‘네투어굿(Natur-

한 뒤 전용기에서 무현금 결제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시킨 뒤 정산할 수 있다.

휴해 주문 후 최단 1시간에 상품을 배송해준다.

gut)’, 비건식품인 ‘푸드포퓨처(Food For Future)’, 고품

페니의 표준점 매장면적은 약 700㎡로, 알디나 리들보

네토는 덴마크에서 이커머스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알디와 동일하게 취급품목 수를 압축하고 상품을 대량

질 농산물을 저가격에 제공하는 ‘페니마켓스탠드(Penny

다 작다.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시킨 알

셀링그룹 내 구독구매 이커머스인 ‘필롭(Filop)’과 제휴해

매입해 저가격을 실현하면서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슈퍼

Marktstand)’, 피자나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식사와 음

디나 리들에 비해 페니의 점포 수는 정체 중인데 신규 출점

상온 가공식품이나 음료, 주류, 일용품 등 1,800개 품목

를 강화해 디지털 정책도 발 빠르게 시행하고 있는 리들

료를 취급하는 ‘페니레디(Penny Ready)’ 등 카테고리별

보다 기존점 리뉴얼이나 점포 레이아웃 개선에 주력하고

을 대상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용자

은 고객 로열티를 향상시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

로 PB를 전개하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네투어굿 50품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 점

가 전용 모바일 앱으로 상품과 배송빈도를 지정하면 정기

다. 현재는 알디가 리들의 매출을 앞서고 있지만 리들의

목 이상을 대상으로 EU의 영양평가점수인 뉴트리스코어

포를 리뉴얼했고, 2019년 5월, 베를린 교외 2점포에서 페

적으로 상품이 배송된다.

디지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역

(Nutri-score)에 기반한 영양성분 표시를 도입했다.

니레디를 중심으로 경식과 음료 구색을 확충한 신 포맷을

네토의 매장면적은 표준점은 700~900㎡, 대형점은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2019년부터

2,000㎡로 리들이나 알디보다 소형점이 많은 편이다.

매장면적 672㎡의 신규포맷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이후 10억 크로네를 투자해 농산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슈퍼는 각국의 온디맨드형 배송 서비스나 식품

전될 수 있다.

페니의 정규상품 가격은 EDLP 정책을 기본으로 하되 특매나 쿠폰할인 등 판촉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전

페니·네토 | 차세대 HDS 주자로 부상

용 스티커로 명시된 상품을 대상으로 최저가격 보증제를

디스카운터 기업에는 알디와 리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시하고, 알디나 리들에 저가격에 대항하고 있다. 동일

네토(Netto), 유기농 강화형 DS

존점을 중심으로 2020년 말 155개점에 신 포맷을 적용시

이들 업체보다 매출과 사업규모는 작아도 유기농 식품을

상품에 대해 페니의 가격이 독일 내 다른 점포보다 비싸

네토는 덴마크 소매기업 샐링그룹(Salling Group)의 DS

켰는데 2024년 말까지 전 점포를 신 포맷으로 전환할 계

강화하거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등 알디나 리들과는 다

면 그 차액을 깎아준다.

다. 1981년 덴마크에 DS를 창업한 이래 516개점(2019년

획이다.

1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즉석식품을 확충한 새로운 점포 포맷을 도입하고 있다. 기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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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이달의 신상품

BRAND NEW

유통인들의 필독서, 월간 <리테일매거진>에 상품 소개를 원하시는 분은 리테일매거진 편집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영양 가득! 곡물 요거트 ‘든든한끼

연락처 02-522-1271, love350748@koca.or.kr

신선한 생우유와 국내산 생크림을 사용했다. 여기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국내산 오곡과 통곡물 귀리를 넣고 대표

밤&곤약’

남양유업이 식사대용식으로도 손색 없는 곡물 요거트 ‘든든한끼 밤&곤약’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세계 적으로 검증된 프로바이오틱 비피더스 유산균 BB-12를 함유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유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곤약과 달콤한 밤도 첨가해 맛과 함께 식감까지 잡았다. 곤약은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단조절에 효과적이다. 아이들 간식과 바쁜 현대인들의 식사 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문의 남양유업

국내산 100% 재료 본연의 맛 전하는 ‘모과유자차’

연락처 02-734-1305

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에서 ‘모과유자차’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모과와 유자만을 이용

홈페이지 company.namyangi.com

해 만든 제품으로, 직접 방문해 엄선한 농가에서 수확한 양질의 모과와 유자를 자사만의 마일드 로스팅 기법으로 덖어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다. 설탕에 절이지 않고 원물만을 담아 물 대신 수시로 마시기에 부담 없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티백 형태로 출

겨울 대표 간식, 홈메이드로 즐기자! ‘큐원

홈메이드 치즈 호떡믹스’

시됐으며, 플라스틱 접착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실로 꿰어 만들었다.

삼양사가 호떡믹스 신제품 ‘큐원 홈메이드 치즈 호떡믹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풍성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 는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호떡으로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체다치즈, 고다치즈, 에멘탈치즈 분말이 함

문의 샘표

유된 치즈 꿀믹스와 간편하게 반죽할 수 있는 호떡믹스 분말로 구성됐다. 이스트를 따로 넣지 않아도 돼 조리 과

연락처 02-3393-5500

정이 간편하다. 먼저 반죽 분말을 미지근한 물과 섞어 반죽한 후 속에 치즈꿀믹스를 넣고 프라이팬에 약 3분간 누

홈페이지 www.sempio.com

르개로 눌러주며 구우면 맛있는 치즈호떡이 완성된다. 가족을 위한 별미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문의 삼양사 연락처 02-740-7114

간편하게 즐기는 장조림 사총사 ‘양반

홈페이지 www.samyangcorp.com

장조림 4종’

동원F&B의 한식 브랜드 ‘양반’에서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담은 반찬 HMR ‘양반 장조림’을 출시했다. ‘문어통살 장조림’, ‘소고기 장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문어, 소고기, 돼지고기 등 풍성한 자연재료를 사용했으며, 당사만의 고온처리 공법을 더해 재료 본연의 맛

나눠 먹는 재미가 있다 ‘직화구이

나눠봐’

과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재료에 따라 채소 육수,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만든 특제 간장 소스로 졸여

롯데푸드가 둘이서 나눠 먹는 고기구이 ‘직화구이 나눠바’를 출시했다. 넓고 통통한 형태의 고기구이 양쪽에 나무 막대가

맛을 더했다. 2~3인분 양으로 전용 용기에 담겨 있어 따로 덜어 먹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그대

하나씩 달려있어 반으로 찢어 나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친구, 연인끼리 나눠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

로 데워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기에 의성마늘을 더하고 갈비양념소스를 바른 후 구워 한층 깊은 맛을 살렸다. 또한 오븐과 직화에서 두 번 구워 육즙은

문의 동원F&B

가두고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맥주 안주, 간식 등 전자레인지에 30초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따뜻한 직화구이를 즐길 수

연락처 080-589-3223

있다.

홈페이지 ww.dongwonfnb.com

문의 롯데푸드 연락처 02-3469-3114 홈페이지 www.lottefoods.co.kr

정통 미국 핫도그의 진한 맛 ‘빠겟도그’

팔방미인 티포트 ‘테팔

오뚜기가 통통한 바게트 빵과 매콤한 칠리미트소스, 소시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국식 핫도그 ‘빠겟도그’를 출시했

테팔이 차부터 드립 커피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탕기 테이스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8시간 동안

다. 이 제품은 질기지 않고 촉촉한 식감의 바게트 빵에 육즙이 가득한 22㎝ 길이의 스모크 소시지를 넣은 것이 특

내용물을 달이는 약탕 기능을 탑재해 재료의 유효 성분이 충분히 추출된 건강한 탕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최

징이다. 또한 매콤한 맛의 칠리미트소스를 더해 더욱 진한 맛을 선사한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정통 미국식 핫도

적의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주는 차우림 기능을 사용하면 일반 차도 더 간편하게 우려낸다. 맞춤형 8단계 온도 설

그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조리하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더욱 바삭하

정 기능으로 분유부터 드립커피까지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40~95℃의 원하는 온도로 최대 8시간 보온이

고 맛있는 핫도그를 맛볼 수 있다.

가능해 언제든지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CD 표시 화면이 있어 실시간 온도와 시간을 한눈에

차탕기 테이스티’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차 거름망과 뚜껑이 완전히 분리돼 세척이 간편하다.

문의 오뚜기 연락처 080-024-2311

문의 테팔

홈페이지 www.ottogi.co.kr

연락처 080-733-7878 홈페이지 www.tef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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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이달의 신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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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생우유와 국내산 생크림을 사용했다. 여기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국내산 오곡과 통곡물 귀리를 넣고 대표

밤&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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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100% 재료 본연의 맛 전하는 ‘모과유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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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미국 핫도그의 진한 맛 ‘빠겟도그’

팔방미인 티포트 ‘테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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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이다. 또한 매콤한 맛의 칠리미트소스를 더해 더욱 진한 맛을 선사한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정통 미국식 핫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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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현재진행형 팬데믹 새로운 기회를 잡아라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중국 제대로 알기’ 글로벌 경쟁의 첫걸음

제 조 서비스화 전략 정영복 지음 | 256쪽 | 1만 5천 원 | 한스컨텐츠 | 031-927-9279

좋은 상품만으로는 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운

2021 세계경제대전망

차이나 인사이트 2021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제조업도 편리성, 안정 성, 편안함, 속도, 다양성 등 소비자가 제품 사 용을 통해 얻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가치

‘중국은 우리 기업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온 지

창출 영역을 판매 시점에 한정하지 않고 사업

오래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정치 리스크가 한

활동과 비즈니스 모델 전반으로 확장할 시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 속 2020년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

국 기업의 중국 비즈니스 실패를 이끌기도 한다.

이다. 이제 기업은 ‘제조 서비스화’라는 새로운

다. 코로나19는 전세계인을 고통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크고 작은 세계적인 행

그러나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경

비즈니스 모델을 대안으로 소비자가 스스로

사가 취소 혹은 연기됐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세

제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무관할 수 없는 이웃이

찾아오게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 구축에 주력

계 각국 정치와 경제, 비즈니스, 금융, 과학, 문화 등을 심층 진단해 미래 예측과

다.

해야 한다.

트렌드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코노미스트의 필진들 외에도 세계 각 분야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국가와 기

별 최고 전문가와 학자, 정치인, CEO를 비롯한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업이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4차 산업혁명 영역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세계 대공황 이래 가장 심한 경기 위축을 겪었고 재택근

을 개척하고 있다.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국내

무, 인원 감축, 디지털화 등 혁신의 바람이 정신없이 몰아쳤다. 코로나19는 여전

경제도 자칫 생존을 위협받게 될 수 있다. 중국

히 현재진행형이고, 앞서 변화를 겪은 만큼 2021년은 변화와 기회의 계기를 어

을 알고 변화를 읽어 내는 일이야 말로 우리 후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272쪽 | 1만 5천 원 | 글항아리 | 031-955-8897

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하는 시험대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다. 또한 사회

대의 삶까지 좌우할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포털

복잡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때, 결정을 내릴

불평등, 금융 불균형, 기후 변화, 핵 테러 같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문제들에

차이나랩과 중국 전문 기자들이 중국 비즈니스

수 있도록 문제를 단순화시켜 정리해주는 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전환점의 해가 될 것이다.

의 최신 흐름과 트렌드, 치열한 글로벌 경제 전

략적 도구란 무엇인가. 마케팅 전문가인 3명의

코로나19는 현대 세계 모습을 구축하고 만들었던 세 가지 거대 세력의 궤도를

쟁의 실상을 파헤치고 국내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저자는 답을 ‘2X2 매트릭스’라고 제시한다. 대

바꿨다. 세계화는 위축됐고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됐으며, 미국과 중국 사이 지

제시한다.

부분의 경영 전략은 이 매트릭스 안에서 재적

 단순함의 기술

정학적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새롭게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더 나

도서명 2021 세계경제대전망

용되며 더욱 단순하게 재탄생한다. 복잡한 것

은 재건’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국을 넘어 무너져가는 세계 질서를 수습하

출간일 2020년 12월 15일

은 통찰력을 제시하기 어렵다. 어지러운 상황

기 위해 나섰다. 그 첫 걸음으로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과 이란 핵 협상을 삼았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에서 변수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며 핵심으로

다. 앞으로 국제적 공조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계속될 전망

지은이 영국 이코노미스트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페이지 432쪽

이다. 한편 팬데믹은 화상회의, 온라인쇼핑, 원격 교육이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다양

가 격 2만 원

한 기술 도입을 가속화했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변혁에 중점을

 스타벅스를 벤치마킹하라

둬야 하는 시스템 속에 놓였다. 뒤바뀌는 비즈니스 지형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김영한 지음 | 216쪽 | 1만 2,500원 | 넥서스BIZ | 02-330-5500

을 어디서 생산하고, 직원들을 어디서 일하게 하며, 고객들이 어디서 사게 할지

1999년 국내에 처음 진출해 1,400여 개 점포

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2021년에는 앞당겨진 미래의 여러 변화 속에서

를 운영하는 스타벅스의 성공 뒤에는 77가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원상태로 돌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감성 마케팅이 있다. 이는 기존의 마케팅 요소

2021년은 팬데믹부터 파생된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또다른 위험과 재난 경보

인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를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기회는 있다. 코로나19 위

20대가 중심인 감성세대 취향에 적용한 사례

기에 안일하게 대처했던 실수를 교훈 삼아 환경, 전쟁 등 미래 위험을 예방하고 회복하려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한우덕 외 4명 지음

라 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감성세대를 공략하

320쪽

기 위해 이들의 생활습관, 소비패턴을 철저히

1만 8천 원

연구해 움직이는 동선을 중심으로 점포를 내

올림

고 입맛에 맞는 상품과 눈높이를 고려한 서비

02-720-3131

13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스를 제공한다.

202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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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현재진행형 팬데믹 새로운 기회를 잡아라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중국 제대로 알기’ 글로벌 경쟁의 첫걸음

제 조 서비스화 전략 정영복 지음 | 256쪽 | 1만 5천 원 | 한스컨텐츠 | 031-927-9279

좋은 상품만으로는 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운

2021 세계경제대전망

차이나 인사이트 2021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제조업도 편리성, 안정 성, 편안함, 속도, 다양성 등 소비자가 제품 사 용을 통해 얻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가치

‘중국은 우리 기업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온 지

창출 영역을 판매 시점에 한정하지 않고 사업

오래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정치 리스크가 한

활동과 비즈니스 모델 전반으로 확장할 시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 속 2020년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

국 기업의 중국 비즈니스 실패를 이끌기도 한다.

이다. 이제 기업은 ‘제조 서비스화’라는 새로운

다. 코로나19는 전세계인을 고통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크고 작은 세계적인 행

그러나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경

비즈니스 모델을 대안으로 소비자가 스스로

사가 취소 혹은 연기됐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세

제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무관할 수 없는 이웃이

찾아오게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 구축에 주력

계 각국 정치와 경제, 비즈니스, 금융, 과학, 문화 등을 심층 진단해 미래 예측과

다.

해야 한다.

트렌드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코노미스트의 필진들 외에도 세계 각 분야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국가와 기

별 최고 전문가와 학자, 정치인, CEO를 비롯한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업이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4차 산업혁명 영역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세계 대공황 이래 가장 심한 경기 위축을 겪었고 재택근

을 개척하고 있다. 이 경쟁에서 뒤처지면 국내

무, 인원 감축, 디지털화 등 혁신의 바람이 정신없이 몰아쳤다. 코로나19는 여전

경제도 자칫 생존을 위협받게 될 수 있다. 중국

히 현재진행형이고, 앞서 변화를 겪은 만큼 2021년은 변화와 기회의 계기를 어

을 알고 변화를 읽어 내는 일이야 말로 우리 후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272쪽 | 1만 5천 원 | 글항아리 | 031-955-8897

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하는 시험대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다. 또한 사회

대의 삶까지 좌우할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포털

복잡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때, 결정을 내릴

불평등, 금융 불균형, 기후 변화, 핵 테러 같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문제들에

차이나랩과 중국 전문 기자들이 중국 비즈니스

수 있도록 문제를 단순화시켜 정리해주는 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전환점의 해가 될 것이다.

의 최신 흐름과 트렌드, 치열한 글로벌 경제 전

략적 도구란 무엇인가. 마케팅 전문가인 3명의

코로나19는 현대 세계 모습을 구축하고 만들었던 세 가지 거대 세력의 궤도를

쟁의 실상을 파헤치고 국내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저자는 답을 ‘2X2 매트릭스’라고 제시한다. 대

바꿨다. 세계화는 위축됐고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됐으며, 미국과 중국 사이 지

제시한다.

부분의 경영 전략은 이 매트릭스 안에서 재적

 단순함의 기술

정학적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새롭게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더 나

도서명 2021 세계경제대전망

용되며 더욱 단순하게 재탄생한다. 복잡한 것

은 재건’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국을 넘어 무너져가는 세계 질서를 수습하

출간일 2020년 12월 15일

은 통찰력을 제시하기 어렵다. 어지러운 상황

기 위해 나섰다. 그 첫 걸음으로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과 이란 핵 협상을 삼았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에서 변수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며 핵심으로

다. 앞으로 국제적 공조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계속될 전망

지은이 영국 이코노미스트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페이지 432쪽

이다. 한편 팬데믹은 화상회의, 온라인쇼핑, 원격 교육이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다양

가 격 2만 원

한 기술 도입을 가속화했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변혁에 중점을

 스타벅스를 벤치마킹하라

둬야 하는 시스템 속에 놓였다. 뒤바뀌는 비즈니스 지형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김영한 지음 | 216쪽 | 1만 2,500원 | 넥서스BIZ | 02-330-5500

을 어디서 생산하고, 직원들을 어디서 일하게 하며, 고객들이 어디서 사게 할지

1999년 국내에 처음 진출해 1,400여 개 점포

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2021년에는 앞당겨진 미래의 여러 변화 속에서

를 운영하는 스타벅스의 성공 뒤에는 77가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원상태로 돌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감성 마케팅이 있다. 이는 기존의 마케팅 요소

2021년은 팬데믹부터 파생된 여러 과제를 해결하고 또다른 위험과 재난 경보

인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를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기회는 있다. 코로나19 위

20대가 중심인 감성세대 취향에 적용한 사례

기에 안일하게 대처했던 실수를 교훈 삼아 환경, 전쟁 등 미래 위험을 예방하고 회복하려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한우덕 외 4명 지음

라 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감성세대를 공략하

320쪽

기 위해 이들의 생활습관, 소비패턴을 철저히

1만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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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

고 입맛에 맞는 상품과 눈높이를 고려한 서비

02-72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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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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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문화공연

새 역사를 시작하는 ‘명성황후’ 25주년 공연

 얼음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소년과 그 소 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

명성황후

다.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소년과 살인 사건 당 일의 정황을 짚는 두 형사 간 팽팽하게 펼쳐지 는 심리전은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소리 없는 소년의 대답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새로 운 감각을 깨울 것이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연극 2021년 1월 8일 ~ 3월 2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R석 6만 원 / S석 4만 5천 원 02-6925-0419

 헐리우드 인 클래식 콘서트 할리우드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큐레이 션한 콘서트. 지휘자 정나라와 60인조 WE필하 모닉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영화 음악을 연주하 고 뮤지컬 배우 박강현과 이지혜가 노래할 예정 이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바이올리니 스트 문지원의 연주와 ‘댄싱9 시즌1’ 우승자 안 무가 이루다와 정민찬의 무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866년 봄 어린 고종을 대신해 섭정을 펼치던 흥 선대원군은 여흥 민씨 가문의 민자영을 고종과 혼 인시킨다. 고종은 세자 탄생 후 친정을 선포하고, 개화정책으로 심화된 당쟁과 어지러운 민심을 바 로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신식 군대와 차별에 불만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클래식 2021년 1월 9일 롯데콘서트홀 R석 12만 원 / S석 9만 원 / A석 6만 원 / B석 3만 원 070-4190-1289

은 품은 구식군이 임오군란을 일으킨다. 임오군란 으로 충주의 사가로 피신했던 왕비는 청나라 힘을 빌려 궁궐로 돌아오게 된다. 청나라 개입으로 조선

 데이비드 자민 : NEW JOURNEY

정복 계획에 차질이 생긴 일본은 ‘여우사냥’이라는

“불행, 절망, 우울, 냉소, 부정의 미학을 그리기

이름의 왕비 암살 작전을 계획한다.

는 오히려 쉽다. 정작 어려운 것은 그 반대를 그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리는 일”이라는 소신을 가진 데이비드 자민은

스토리와 음악, 안무를 변경했으며 LED 패널을 이

일상 속 긍정의 순간을 그만의 감각적인 색채로

용해 다채로운 영상 효과도 준비했다. 이로써 전

표현한다. 당연한 것들이 불가능한 요즘 그의 성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젊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취는 더욱 값지다. 이번 전시는 ‘3박 4일의 여행’ 을 주제로 풍경, 광장, 호텔, 일상까지 4개 섹션으로 준비됐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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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2021년 1월 6일 ~ 2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R석 14만 원 / S석 12만 원 / A석 8만 원 / B석 6만 원 02-2250-5941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전시회 2021년 1월 5일 ~ 31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 성인 1만 2천 원 / 청소년 1만 원 / 어린이 8천 원 02-379-0153


편집 후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한해가 저물었다. 업계에서는 저녁 9시 이

쉽지 않았던 2020년이 끝나가고 있다. 확산 초기에는 연말쯤 되면 상

후 야간쇼핑족마저 사라져버리며 어느 때보다도 썰렁한 연말을 보낼

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오히려 더 안좋아졌다. 취재를

수밖에 없었다. 송년회 역시 단출해져 근 10년 내 술자리 없는 연말을

나가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시기였는데 업계 많은 분

보내기는 처음인데, 솔직히 말하면 정다운 사람들과 왁자지껄 으 으

들의 도움 덕에 매월 무사히 매거진을 발간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했던 예전 분위기가 그리운 것은 사실이다.

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래도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는 착한 송년회·신년회를 열며 배려하

지키지 않더라도 새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인 만큼 여러 가지 생

고 나누는 마음을 갖는 게 더 의미 있겠지…. 개인적으로 유난히 예민

각하다 ‘나’에게 더 집중하는 한해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송년

지수가 높은 한해를 보내면서 신년에는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

회, 신년회는 다 취소됐으니 우선 다이어트부터 시작해 ‘확찐자’의 오

음가짐으로 임하기로 했다. 리테일매거진도 유통업계와 함께 격동의

명부터 벗어야겠다….

시기를 이겨내며 시대의식이 있는 매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테니 독

– 장소형 기자

자 분들도 애정 있게 지켜봐주시기를…. – 정성욱 기자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를 1년이 끝났다. 개인적으로 세운 계획은 연기 와 취소를 반복했고, 집에서 혼자 노는 방법만 터득한 한 해였다. 상황 이 나아지면 모이자던 친구들도 한 살 더 먹고 만나기로 했다. 12월 연 말 분위기 안 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지난해 분위기 좋았던 때 가 있었던가. 그래도 최악을 찍었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새해 부터 코로나 블루에 빠져 있기 보다 더 나아질 2021년을 준비하는 시 간을 가져야겠다. – 이제만 기자

애독자 코너 ⊙ 리테일매거진 1월호 기사 가운데 가장 흥미있거나 유익했던 기사와 그 이유는?

⊙ 리테일매거진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 내용은?

리테일매거진 1월호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는 독자 분께는 추첨을 통해 단행본 ‘홈쇼핑 채널 전략’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보내실 곳 : sujeong@koca.or.kr 신청 마감 :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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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 완료 롯데마트, 서울·부산 지역 새벽배송 확대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에서 1년 동안 진행했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17일 전 관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백화점의 얼굴인 1~2층 에 MZ세대 타깃 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1층에는 백화점에 없던 매장을 구현했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브랜

지난달 1일 롯데마트가 서울과 부산 전 권역과 경기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새

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또한 큐레이션 서점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가변성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 ‘아웃오브

벽배송 서비스 ‘새벽에 ON’을 확대했다. 롯데마트의 기존 새벽배송은 김포에

스탁’도 문을 열었으며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판매하는 ‘오버더피치’도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에서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으나

편집숍 개념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볼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SNS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MZ세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의왕,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

대 놀이터’를 콘셉트로 삼았다.

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됐다. 의왕,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는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된다. 롯데마트는 새벽배송 확대와 함께 신선식 품을 늘리고 밀키트, 간편식 상품군을 강화했다. 한편 부산지역 전 권역을 수 용할 수 있다는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부산지역 새벽배송 서비스를

올리브영 지분 입찰에 현대백화점 참여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론칭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6일 올리브영의 일부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현대백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15일 유제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뿐 아

점그룹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진행한 CJ올

니라 화장품, 리빙, 유아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종합

리브영 프리 IPO 본입찰에 현대백화점그룹과 IMM프라이빗에쿼티

온라인몰 ‘프레딧(Fredit)’를 론칭했다. 프레딧은 카테고리에 따라 프

(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글랜우드PE, 골드만삭스PIA

레딧라이프와 프레딧푸드로 나뉘며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는

가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

프레딧푸드로 통합됐다. 전체품목은 650여 종에 이르며 모든 제품

일제당 부장,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장녀 이경후 CJ ENM

은 금액에 관계없이 프레시매니저가 무료로 전달한다. 고객 편의를

상무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20% 정도다.

위한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엄격한 입점기

한편 현대백화점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사업을 육성하는

준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모든 제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시작

한화갤러리아, 한화솔루션과 합병

지난달 10일 CU가 모바일 앱에서 미리 주문한 상품을 자동차 안에

한화갤러리아가 지난달 8일 한화솔루션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

서 받아볼 수 있는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서울 및 수도권 점

시했다. 합병 이후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 내 갤러리아 부문으

만큼, 올리브영과 사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입찰에 참여

품은 성분 관련 인증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외 인증 제품까지

포에 선보였다. CU는 지난해 9월부터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오

로 신규 편성된다. 합병 목적은 사업영역 확대 및 경영 효율성 증대

한 것으로 보인다.

간편하게 고를 수 있다.

윈(OWIN)’과 손잡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고객이 오

다. 갤러리아는 안정적인 투자환경 확보와 적극적인 신규 사업 진출

윈 앱을 통해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주문, 결제한

을 위해 합병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의 지분

뒤 차를 타고 매장에 방문하면 근무자가 정차된 차량으로 구매품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 갤러리아 부문은 신용도 상승으

전달해준다. 결제 후 앱에서 점포까지 길 안내가 제공되며 이와 동

로 자본 조달 비용이 감소하며 기존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

시에 점포 POS에는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고객 도착예정 시간

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엄 리테일 분야의 신규 사업 투

이 전달돼 근무자가 해당 시간에 맞춰 주문품을 준비할 수 있다. CU

자에 유리해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는 이후 양사

는 이 서비스를 상반기까지 3천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간 합병절차를 진행하며 합병 시점은 올해 4월이다.

마켓링크, 대형마트 POS 데이터 사업 파트너 선정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 마켓링크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POS(Point Of Sales)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사업 대행자로 선정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

이마트 양산점, 16년 만에 리뉴얼 오픈

스는 지난해 9월 POS 데이터 사업자 선정을 위해 비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18일 이마트 양산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2004년 개점한 양산점은 양산시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

정됐다. 마켓링크는 두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제조사, 공공기관 등 다양

도 사송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지역 성장과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했다. 양산점은 그로서리 매장을 기존 1,914㎡에서 2,614㎡으로

한 수요처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해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빅데이

확대했다.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주류매장도 99㎡규모의 와인앤리큐르로 조성했다. 한편 비식품 매장은 기존 5,280㎡에서 5,082㎡로

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차 제안서 서류심사와 2차 심층 PT심사를 통해 마켓링크가 최종 사업자로 선

압축했지만 전문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도 1,205㎡규모로 새로 열었다. 이마트 양산점 이원석 점장은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즐기고, 체험하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매장을 만들었다.”며 “이를 위해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라이프스타 일에 맞는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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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 완료 롯데마트, 서울·부산 지역 새벽배송 확대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에서 1년 동안 진행했던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17일 전 관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백화점의 얼굴인 1~2층 에 MZ세대 타깃 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1층에는 백화점에 없던 매장을 구현했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브랜

지난달 1일 롯데마트가 서울과 부산 전 권역과 경기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새

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또한 큐레이션 서점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가변성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 ‘아웃오브

벽배송 서비스 ‘새벽에 ON’을 확대했다. 롯데마트의 기존 새벽배송은 김포에

스탁’도 문을 열었으며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판매하는 ‘오버더피치’도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에서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으나

편집숍 개념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볼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SNS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MZ세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의왕,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

대 놀이터’를 콘셉트로 삼았다.

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됐다. 의왕, 부산의 오토프레시센터는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된다. 롯데마트는 새벽배송 확대와 함께 신선식 품을 늘리고 밀키트, 간편식 상품군을 강화했다. 한편 부산지역 전 권역을 수 용할 수 있다는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부산지역 새벽배송 서비스를

올리브영 지분 입찰에 현대백화점 참여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론칭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6일 올리브영의 일부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현대백화

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15일 유제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뿐 아

점그룹이 참여했다.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진행한 CJ올

니라 화장품, 리빙, 유아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종합

리브영 프리 IPO 본입찰에 현대백화점그룹과 IMM프라이빗에쿼티

온라인몰 ‘프레딧(Fredit)’를 론칭했다. 프레딧은 카테고리에 따라 프

(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글랜우드PE, 골드만삭스PIA

레딧라이프와 프레딧푸드로 나뉘며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는

가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

프레딧푸드로 통합됐다. 전체품목은 650여 종에 이르며 모든 제품

일제당 부장,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장녀 이경후 CJ ENM

은 금액에 관계없이 프레시매니저가 무료로 전달한다. 고객 편의를

상무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20% 정도다.

위한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엄격한 입점기

한편 현대백화점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사업을 육성하는

준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모든 제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시작

한화갤러리아, 한화솔루션과 합병

지난달 10일 CU가 모바일 앱에서 미리 주문한 상품을 자동차 안에

한화갤러리아가 지난달 8일 한화솔루션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

서 받아볼 수 있는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서울 및 수도권 점

시했다. 합병 이후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 내 갤러리아 부문으

만큼, 올리브영과 사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입찰에 참여

품은 성분 관련 인증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외 인증 제품까지

포에 선보였다. CU는 지난해 9월부터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오

로 신규 편성된다. 합병 목적은 사업영역 확대 및 경영 효율성 증대

한 것으로 보인다.

간편하게 고를 수 있다.

윈(OWIN)’과 손잡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고객이 오

다. 갤러리아는 안정적인 투자환경 확보와 적극적인 신규 사업 진출

윈 앱을 통해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주문, 결제한

을 위해 합병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의 지분

뒤 차를 타고 매장에 방문하면 근무자가 정차된 차량으로 구매품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 갤러리아 부문은 신용도 상승으

전달해준다. 결제 후 앱에서 점포까지 길 안내가 제공되며 이와 동

로 자본 조달 비용이 감소하며 기존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

시에 점포 POS에는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고객 도착예정 시간

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엄 리테일 분야의 신규 사업 투

이 전달돼 근무자가 해당 시간에 맞춰 주문품을 준비할 수 있다. CU

자에 유리해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는 이후 양사

는 이 서비스를 상반기까지 3천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간 합병절차를 진행하며 합병 시점은 올해 4월이다.

마켓링크, 대형마트 POS 데이터 사업 파트너 선정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 마켓링크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POS(Point Of Sales)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사업 대행자로 선정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

이마트 양산점, 16년 만에 리뉴얼 오픈

스는 지난해 9월 POS 데이터 사업자 선정을 위해 비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18일 이마트 양산점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2004년 개점한 양산점은 양산시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

정됐다. 마켓링크는 두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제조사, 공공기관 등 다양

도 사송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지역 성장과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했다. 양산점은 그로서리 매장을 기존 1,914㎡에서 2,614㎡으로

한 수요처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해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빅데이

확대했다.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주류매장도 99㎡규모의 와인앤리큐르로 조성했다. 한편 비식품 매장은 기존 5,280㎡에서 5,082㎡로

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차 제안서 서류심사와 2차 심층 PT심사를 통해 마켓링크가 최종 사업자로 선

압축했지만 전문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도 1,205㎡규모로 새로 열었다. 이마트 양산점 이원석 점장은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즐기고, 체험하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매장을 만들었다.”며 “이를 위해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라이프스타 일에 맞는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138

R E TA I L M A G A Z I N E

2021 JANUARY

139


대형마트 업체별 점포 현황 총 164개점(베트남 1개점, 몽골 3개점 포함)

양주점

11,690

2004-07-16 경기 양주시 회정2동 98-5

주 소

양산점

12,850

2004-08-03 경남 양산시 중부동 705

1993-11-12 서울 도봉구 창5동 135-26

파주점

10,820

2004-08-13 경기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 195-5

16,010

2004-09-03 대구 동구 신서동 520-1

19,150

2004-09-22 서울 노원구 월계동 333-1

이마트 ㈜이마트 점포명

매장면적(㎡)

창동점

4,340

2020년 12월 말 기준 총599개점(해외 69개 포함)

개점일

일산점

6,590

1994-09-08 경기 고양시 백석동 1194

반야월점

제주점

6,260

1996-11-22 제주 제주시 삼도동 1259-2

월계점

1996-11-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1

용산역점

9,970

1997-04-29 전북 남원시 왕정동 146-1

안동점

7,550

2004-11-12 경북 안동시 옥동 796-1

10,040

2005-02-24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5

분당점 남원점

9,618 2,850

2004-10-03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안양점

9,800

1997-08-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1

양재점

김천점

6,320

1998-01-01 경북 김천시 신음동 990-1

인천공항점

동광주점

4,180

1998-06-18 광주 동구 계림동 100-11

통영점

청주점

9,700

1998-06-27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123-1

순천점

10,130

2005-07-27 전남 순천시 덕암동 169

전주점

7,700

1998-12-03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767

서수원점

15,440

2005-08-25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924

부천점

14,810

1999-02-08 경기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 316-2 부천역사내

죽전점

18,570

2005-09-09 경기 용인시 죽전2동 택지개발지구 1703블록

1999-03-20 강원 원주시 무실동 1062-1

춘천점

15,950

2005-11-30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637 2005-12-09 경기 오산시 원동 360-6

원주점

9,610

3,700 12,450

9,770

2005-04-26 인천 중구 운서동 2850 국제업무지역 C블록 2005-06-30 경남 통영시 광도면 중림리 1566-2

2005-11-21 강원 춘천시 온의동 511

신월점

1,855

1999-08-26 서울 양천구 신월5동 26

남양주점

구로점

8,820

1999-08-26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88-26

오산점

11,510

1999-11-18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4

용인점

6,770

2005-12-20 경기 용인시 역북동 586

7,860

2006-06-08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841-2

성서점

10,440

산본점

12,190

1999-11-25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23

서귀포점

천호점

8,390

2000-01-01 서울 강동구 천호2동 454-1

경산점

16,000

2006-06-15 경북 경산시 중산동 623

가양점

15,720

2000-03-09 서울 강서구 가양3동 449-19

광주점

11,640

2006-07-04 광주 서구 화정동 12-13

해운대점

11,110

2000-04-06 부산 해운대구 중동 1767

동백점

7,000

시화점

9,520

2000-05-04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34-1

검단점

11,240

2006-09-22 인천 서구 당하동 당하지구 시가지 조성사업 1블록

상봉점

10,100

2000-06-01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

익산점

11,820

2004-09-16 전북 익산시 동산동 667-53

이천점

9,070

2000-06-27 경기 이천시 증포동 47-4

역삼점

4,510

1997-10-01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5 한솔필리아B/D

2000-08-31 경남 진주시 인사동 3

화정점

8,990

2000-10-27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2000-12-19 전남 목포시 옥암동 915-25

중동점

12,970

2002-03-28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7

10,620

2002-04-04 인천 계양구 작전동 911-1 2002-05-09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8-3

진주점

9,970

목포점

10,400

2006-07-27 경기 용인 동백동 동백택지개발지구 2101블록

동인천점

11,880

2001-02-07 인천 중구 신생동 38-10

계양점

만촌점

12,360

2001-02-27 대구 수성구 만촌1동 1356-5

평촌점

10,190

13,780

2001-04-10 전북 군산시 경암동 579-1

감삼점

9,190

2002-09-12 대구 달서구 감삼동 521

마산점

9,910

2002-10-24 경남 마산시 중앙동 3가 4-1

군산점

10,770

2001-04-19 서울 성동구 성수2가 333-16

월배점

14,360

2001-04-25 대구 달서구 대천동 555

포항이동점

천안점

12,640

2001-04-30 충남 천안시 쌍용동 191

아산점

7,560

2006-10-12 충남 아산시 풍기동 192-2

수서점

2,687

2001-05-24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4

태백점

3,420

2006-10-20 강원 태백시 삼수동 113

수원점

12,420

2001-09-20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189

광명점

1,058

2007-01-24 경기 광명시 광명동 150-19

2001-10-15 충북 충주시 문화동 1024

자양점

11,940

2007-02-08 서울 광진구 자양3동 227-7

2001-10-23 경기 평택시 지제동 50

상주점

7,200

2007-04-12 경북 상주시 만산동 692-29

2001-11-28 서울 은평구 응암동 90-1

광주봉선점

10,790

2001-12-12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161-176

신도림역점

7,720

2001-12-23 전남 여수시 오림동 405-1

여주점

8,410 15,990

성수점

충주점 평택점 은평점 포항점 여수점

9,620 11,130 12,330 13,020 9,150

11,270

2002-12-12 경북 포항시 남구 득량동 305

2007-07-19 광주 남구 봉선동 1064 2007-11-08 서울 구로구 구로5동 3-25 2007-12-14 경기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384-1 2007-12-21 경기 화성시 석우동 44

12,520

2002-03-12 부산 연제구 연산동 822-7

동탄점

칠성점

9,550

2002-04-10 대구 북구 칠성동 2가 20

여의도점

둔산점

12,150

2002-04-24 대전 서구 둔산동 959

도농점

10,700

2008-05-22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1-1 2008-05-30 경기 하남시 덕풍동 736

부산연제점

3,800

2008-05-1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7 KBS별관 앞 GS자이아파트 지하

구미점

11,240

2002-06-15 경북 구미시 광평동 65-1

하남점

12,430

창원점

12,400

2002-06-24 경남 창원시 중앙동 91

청계천점

16,060

2008-07-25 서울 중구 황학동 2545(롯데캐슬 베네치아)

명일점

9,490

2002-11-27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6-4

왕십리점

12,320

2008-09-04 서울 성동구 행당동 168-1

연수점

18,520

2002-12-12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9

보령점

8,160

2008-10-01 충남 보령시 궁촌동 340-1

강릉점

10,590

2002-12-24 강원 강릉시 송정동 1008-7

안성점

10,130

2008-10-09 경기 안성시 석정동 149-3

고잔점

14,830

2003-05-23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저동 742-6

미아점

8,910

2008-10-16 서울 성북구 길음동 25-2

문현점

12,760

2003-07-24 부산 남구 문현동 751

보라점

7,190

2008-12-23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623-1

금정점

16,140

2003-08-06 부산 금정구 구서동 325-1

이문점

1,719

13,100

2003-08-21 경기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903

목동점

14,210

2003-08-29 제주 제주시 노형동 919

흥덕점

9,190

수지점 신제주점

8,131

속초점

9,200

사상점

11,730

2003-11-20 강원 속초시 청호동 459-134

영등포점

2003-12-05 부산 사상구 괘법동 531-2

경기광주점

울산점 동해점

15,430

2003-12-23 울산 남구 삼산동 1646

7,310

2004-01-27 강원 동해시 천곡동 831

영천점

5,210

광산점

10,460

14,080

2009-03-19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292-10 2009-04-21 서울 양천구 962 목동 트라팰리스 지하 2009-08-07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85-3 2009-09-16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 (타임스퀘어 지하 1~2층)

6,120

2009-09-23 경기 광주시 경안동 20-11

수색점

6,810

2009-10-22 서울 은평구 수색동 76-14(수색 자이아파트 내)

제천점

8,880

2009-12-21 충북 제천시 강제동 270-11

2004-02-26 경북 영천시 오수동 268

포천점

8,860

2010-08-12 경기 포천시 설운동 2

2004-06-08 광주 광산구 우산동 1598-3

성남점

10,280

2010-09-08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6


트레이더스 구성점

11,000

2010-11-26 경기 용인시 구성면 보정동 1019-24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광명소하점

13,340

2010-12-09 경기 광명시 소하1동 1339-3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동청주점

2010-12-2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안양점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김제점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감만점 밀양점

6,440

천안터미널점

병점점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오산점

19,319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세종점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50,737

진접점

10,060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서면점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면목점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5,230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천안신방점

49,00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거제점

22,420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익산점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이수점 묵동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트레이더스 월평점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9,580

가든파이브점

삼척점 신내점

동래점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김포풍무점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포항죽도점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서산점

8,59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펜타포트점

10,080 9,320

트레이더스 안산점 하월곡점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화성봉담점 천안서북점

10,840 10,860 11,330 15,200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원천점

22,975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스페셜 목동점

47,174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간석점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작전점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김포점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의정부점

14,52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스페셜 시흥점

별내점

12,231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경주점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대구칠곡점

8,027

트레이더스 양산점

31,954 49,131 45,832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60,63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4,975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44,499 52,437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풍산점

14,520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울산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11,900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영등포점

66,142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김포한강점

13,653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세종점

13,553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킨텍스점

19,830 9,900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가좌점

42,794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스페셜 안산고잔점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포천송우점 진주점

27,676 29,11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점포명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강변점

4,628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잠실점

24,179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청주점

5,929

구리점

16,175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주엽점

11,074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45,577

23,696 34,665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논산점

24,51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포항점

매장면적(㎡)

개점일

총 176개점(해외 64개점 포함) 주 소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1999-06-30 경기 구리시 인창동 430

부평역점

7,481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연수점

8,370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상무점

12,463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화정점

7,160

30,139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신도림점

36,945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서대전점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계림점

11,835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충주점

9,372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계룡점

23,210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서산점

7,792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목포점

8,227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목포점

9,428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천안점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중계점

14,030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천천점

8,360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광교점

15,537

과천점

10,0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김해점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스페셜 청주성안점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성서점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강동점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여천점

7,769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진접점

39,080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구미점

18,511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내당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춘천점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월곡점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9,917

의왕점 트레이더스 위례점

11,074

트레이더스 월계점

9,917

트레이더스 부천점

14,413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대전둔산점

신촌점

1,884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의정부점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2020-09-25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안성점

13,587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포항점

3,319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부평점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부산정관점

18,572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장암점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9,724

트레이더스 안성점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7,590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호롤로점

5,080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대구스타디움점

16,552

2011-09-06 대구 수성구 대흥동 504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몽골 3호점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40개점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화성향남점

32,616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점포명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부산반여점

13,783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안동점

38,801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원주점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매장면적(㎡)

개점일

주 소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대전탐방점

51,435

1996-11-07 대전 서구 탄방동 591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영도점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울산북구점

40,658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스페셜 대구점

제주점

6,175

8,820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동래점

11,372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시티세븐점

9,527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당진점

9,498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전주점

10,479

스페셜 인천연수점

27,590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전주송천점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서수원점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수완점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9,917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트레이더스 구성점

11,000

2010-11-26 경기 용인시 구성면 보정동 1019-24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광명소하점

13,340

2010-12-09 경기 광명시 소하1동 1339-3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동청주점

2010-12-2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안양점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김제점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감만점 밀양점

6,440

천안터미널점

병점점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오산점

19,319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세종점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50,737

진접점

10,060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서면점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면목점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5,230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천안신방점

49,00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거제점

22,420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익산점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이수점 묵동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트레이더스 월평점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9,580

가든파이브점

삼척점 신내점

동래점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김포풍무점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포항죽도점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서산점

8,59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펜타포트점

10,080 9,320

트레이더스 안산점 하월곡점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화성봉담점 천안서북점

10,840 10,860 11,330 15,200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원천점

22,975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스페셜 목동점

47,174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간석점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작전점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김포점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의정부점

14,52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스페셜 시흥점

별내점

12,231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경주점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대구칠곡점

8,027

트레이더스 양산점

31,954 49,131 45,832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60,63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4,975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44,499 52,437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풍산점

14,520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울산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11,900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영등포점

66,142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김포한강점

13,653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세종점

13,553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킨텍스점

19,830 9,900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가좌점

42,794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스페셜 안산고잔점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포천송우점 진주점

27,676 29,11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점포명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강변점

4,628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잠실점

24,179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청주점

5,929

구리점

16,175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주엽점

11,074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45,577

23,696 34,665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논산점

24,51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포항점

매장면적(㎡)

개점일

총 176개점(해외 64개점 포함) 주 소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1999-06-30 경기 구리시 인창동 430

부평역점

7,481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연수점

8,370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상무점

12,463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화정점

7,160

30,139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신도림점

36,945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서대전점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계림점

11,835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충주점

9,372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계룡점

23,210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서산점

7,792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목포점

8,227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목포점

9,428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천안점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중계점

14,030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천천점

8,360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광교점

15,537

과천점

10,0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김해점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스페셜 청주성안점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성서점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강동점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여천점

7,769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진접점

39,080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구미점

18,511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내당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춘천점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월곡점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9,917

의왕점 트레이더스 위례점

11,074

트레이더스 월계점

9,917

트레이더스 부천점

14,413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대전둔산점

신촌점

1,884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의정부점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2020-09-25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안성점

13,587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포항점

3,319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부평점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부산정관점

18,572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장암점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9,724

트레이더스 안성점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7,590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호롤로점

5,080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대구스타디움점

16,552

2011-09-06 대구 수성구 대흥동 504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몽골 3호점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40개점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화성향남점

32,616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점포명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부산반여점

13,783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안동점

38,801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원주점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매장면적(㎡)

개점일

주 소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대전탐방점

51,435

1996-11-07 대전 서구 탄방동 591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영도점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울산북구점

40,658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스페셜 대구점

제주점

6,175

8,820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동래점

11,372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시티세븐점

9,527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당진점

9,498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전주점

10,479

스페셜 인천연수점

27,590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전주송천점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서수원점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수완점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9,917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정읍점

8,926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검단점

9,977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춘천점

11,547

고양점

8,360

권선점

13,256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2010-06 Jalan District Denpasar, Bali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Medan

7,599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2010-06 Jalan Medan, North Sumatra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Makassar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시화점

7,947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행당역점

2,807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창원중앙점 홍성점 키즈부산점 삼양점 김포공항점 원주점 나주점 빅마켓 금천점

13,686 5,794 14,807 5,643 10,734 6,64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3,200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11,560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선부점

6,513

송도점

10,671

아산터미널점 광복점 월드타워점 수원점

12,230

2015-09-19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로 39 NC아울렛 경산점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청주점

24,403

2019-09-25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33 NC청주점 (가경동,드림플러스)

42,519

2020-09-11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152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5,880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신구로점

농협청주유통센터

7,590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농협전주유통센터

6,099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Bekasi

7,710 7,928

2010-06

Jalan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2010-06

Jalan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Bekasi, West Java Jalan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Java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성남점

10,890

광명점

8,250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대전점

12,870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해운대점

15,840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부천상동점

21,450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13,847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5,521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농협달성유통센터

11,766

농협목포유통센터

8,470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농협수원유통센터

7,054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09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농협김해유통센터

7,689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메가마트 ㈜메가마트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Balikpapan

7,080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2010-06 Jal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Gandaria City

6,850

2010-08-05

Jl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LG, Unit L-03

Ratu Plaza

6,150

2010-10-07 B1F/ Ratu Plaza, Jalan Jenderal Sudirman, Jakarta, Indonesia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동래점

12,705

Bandung Festival City

6,150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울산점

13,200

빠나꾸깡점

6,930 23,015

세랑점

7,000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12,450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2011-12-22 Jl.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버카시정션점

1,822 9,000 7,920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따만수리야점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Medan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Medan(소매)

6,712

2013-07-18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농협울산유통센터

8,930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7,471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남천점

12,870

하나로마트 인천점

9,412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기장점

8,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김해점

19,504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미국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애틀랜타점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농협광주유통센터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3,534

하나로마트 포항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농협삼송유통센터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12,540 4,059

중계점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Solo Baru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농협양주유통센터

19,386

Cirebon

4,604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2013-11-07 JL. Cirebon, Indonesia

하나로마트 봉담점

4,092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Kelapa Gading(소매)

8,085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찌모네점

8,656

2014-06-12

Cimone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Karawaci, Tangerang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끄망점

1,300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일산점

27,769

2004-05-0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6

8,645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반둥점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인천점

56,889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11,821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평택점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4,479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평촌점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4,433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농협대전유통센터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8,043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9,900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12,774

16,345

노원점

2010-06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울산점

3,737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7,920

빈따로자야점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9,804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총 17개점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1개점 6,993

12,2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안양점

5,471

분당점

23,100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구로점

23,100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천호점

19,150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부평점

19,800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광명철산점

30,000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탑마트 ㈜서원유통

총 6개점

진주점

4,950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신평점

4,290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금사점

4,290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김천점

6,655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신갈점

8,261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바탐점

동부산점

8,754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마스트립점

4,624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동수원점

5,740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산본점

11,642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광명점

25,483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거제점

15,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빠꾸원몰점

광교점

11,000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사마린다점

양덕점

14,810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뿌라무까점

-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마타람점

9,718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찌마히점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빠간사리점

2016-12-22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162번길 80

뜨갈점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베트남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남사이공점

시흥배곧점 은평점

9,385

남악점

14,200

양평점

13,775

서초점

9,412

김포한강점

11,900

경기양평점

5,380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9,052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금천점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인천터미널점

5,537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이천점

6,314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롯데몰 수지점

11,000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64개점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50개점

인도네시아

Jalan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East Java

Pasar Rebo

7,139

2010-06

Sidoarjo

7,174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2010-06 Jalan Sidoarjo East Java

Kelapa Gading

7,602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2010-06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Meruya

8,152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2010-06 Jalan Jakarta

Bandung

7,449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

12,835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대구점

15,570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울산점

33,000

4,922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괴정점

22,969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양평점

10,804

4,480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울산성남점

10,614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대구점

16,028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4,099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창원점

67,290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대전점

15,167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안산점

33,000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부천점

24,000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2010-06-03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2010-09-0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81번길 1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14개점 15,854

2008-01-18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인천논현점

12,000

2010-07-01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모란점

동나이점

13,100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NC ㈜이랜드리테일

다낭점

14,200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송파점

69,500

빈증점

14,626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2013-11-21 The Duong Province

야탑접

-

판티엣점

12,230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동다점

12,814

2014-03-27 229 Tay son street. Dongda district. Hanoi

붕따우점

3,300

서진주점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푸토점

하노이센터점

신다대점

2006-04-27 울산 남구 삼산로 217

5,572

253,000 10,962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떤빈점

9,352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껀터점

11,702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고밥점

19,273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13,200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총 19개점

해운대점

23,140

2011-09-0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3

강서점

60,000

2011-09-29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등촌동)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불광점

27,000

2011-11-10 서울 은평구 불광로 20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부산대점

31,400 -

2012-03-01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NC부산대점 (장전동,부산대학교)

세종점

33,044

2012-09-21 대구 북구 산격동 1668

하남점

5,0280(연면적)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순천점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웨이브 충장점

18,000

2013-07-0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63

고잔점

33,000

2013-11-15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94

나트랑점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광주역점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웨이브 전주점

19,428 7,600

수성점

9,900

2013-11-22 광주 북구 경열로 249

리치마트 신성통상㈜

2013-11-3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35

양주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공세점

아울렛 엑스코점

총 7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마벨시티점

진주점

총 9개점

화정점

Solo

찌까랑점

6,192

25,000

경산점

농협고양유통센터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10,932

14,526

수원터미널점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10,926

김해점

2015-05-2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7,854

서청주점

판교점

농협창동유통센터

2014-04-30 대전 중구 중앙로 141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Yogyakarta

자따께점

9,898

4,274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파트마와티점

11,306

11,880

하나로마트 용산점

4,439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빅마켓 영등포점

농협양재유통센터

12,556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청라점

2015-05-21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92 NC서면점

농협군위유통센터

6,400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43,983

농협성남유통센터

13,646

7,035

서면점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영통점

남원점

2014-05-10 경기 이천시 영창로 165

1993-03-12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6,084

시흥점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5,157

주 소

Pekanbaru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6,499

12,231

개점일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19,769

상록점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15,372

이천점

총 34개점

매장면적(㎡)

5,625

꾸닝안시티점

계양점

5,250

중앙로역점

하나로마트 ㈜농협

Palembang

Banjarmasin

대구율하점

3,580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6,977

상당점

제천점

MM2100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Bekasi, West Java

Denpasar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8,025

2010-06

점포명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마석점

7,415

Jalan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2010-06

7,111

6,769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2010-06 Jalan Tangerang, Banten

7,752

2,856

14,922

8,131

Cibitung

삼계점

송파점

Alam Sutera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덕소점

석사점

Ciputat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정읍점

8,926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검단점

9,977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춘천점

11,547

고양점

8,360

권선점

13,256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2010-06 Jalan District Denpasar, Bali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Medan

7,599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2010-06 Jalan Medan, North Sumatra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Makassar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시화점

7,947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행당역점

2,807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창원중앙점 홍성점 키즈부산점 삼양점 김포공항점 원주점 나주점 빅마켓 금천점

13,686 5,794 14,807 5,643 10,734 6,64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3,200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11,560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선부점

6,513

송도점

10,671

아산터미널점 광복점 월드타워점 수원점

12,230

2015-09-19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로 39 NC아울렛 경산점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청주점

24,403

2019-09-25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33 NC청주점 (가경동,드림플러스)

42,519

2020-09-11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152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5,880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신구로점

농협청주유통센터

7,590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농협전주유통센터

6,099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Bekasi

7,710 7,928

2010-06

Jalan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2010-06

Jalan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Bekasi, West Java Jalan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Java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성남점

10,890

광명점

8,250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대전점

12,870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해운대점

15,840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부천상동점

21,450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13,847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5,521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농협달성유통센터

11,766

농협목포유통센터

8,470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농협수원유통센터

7,054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09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농협김해유통센터

7,689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메가마트 ㈜메가마트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Balikpapan

7,080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2010-06 Jal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Gandaria City

6,850

2010-08-05

Jl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LG, Unit L-03

Ratu Plaza

6,150

2010-10-07 B1F/ Ratu Plaza, Jalan Jenderal Sudirman, Jakarta, Indonesia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동래점

12,705

Bandung Festival City

6,150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울산점

13,200

빠나꾸깡점

6,930 23,015

세랑점

7,000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12,450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2011-12-22 Jl.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버카시정션점

1,822 9,000 7,920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따만수리야점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Medan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Medan(소매)

6,712

2013-07-18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농협울산유통센터

8,930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7,471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남천점

12,870

하나로마트 인천점

9,412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기장점

8,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김해점

19,504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미국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애틀랜타점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농협광주유통센터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3,534

하나로마트 포항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농협삼송유통센터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12,540 4,059

중계점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Solo Baru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농협양주유통센터

19,386

Cirebon

4,604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2013-11-07 JL. Cirebon, Indonesia

하나로마트 봉담점

4,092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Kelapa Gading(소매)

8,085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찌모네점

8,656

2014-06-12

Cimone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Karawaci, Tangerang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끄망점

1,300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일산점

27,769

2004-05-0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6

8,645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반둥점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인천점

56,889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11,821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평택점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4,479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평촌점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4,433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농협대전유통센터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8,043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9,900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12,774

16,345

노원점

2010-06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울산점

3,737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7,920

빈따로자야점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9,804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총 17개점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1개점 6,993

12,2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안양점

5,471

분당점

23,100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구로점

23,100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천호점

19,150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부평점

19,800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광명철산점

30,000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탑마트 ㈜서원유통

총 6개점

진주점

4,950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신평점

4,290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금사점

4,290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김천점

6,655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신갈점

8,261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바탐점

동부산점

8,754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마스트립점

4,624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동수원점

5,740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산본점

11,642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광명점

25,483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거제점

15,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빠꾸원몰점

광교점

11,000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사마린다점

양덕점

14,810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뿌라무까점

-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마타람점

9,718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찌마히점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빠간사리점

2016-12-22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162번길 80

뜨갈점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베트남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남사이공점

시흥배곧점 은평점

9,385

남악점

14,200

양평점

13,775

서초점

9,412

김포한강점

11,900

경기양평점

5,380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9,052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금천점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인천터미널점

5,537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이천점

6,314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롯데몰 수지점

11,000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64개점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50개점

인도네시아

Jalan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East Java

Pasar Rebo

7,139

2010-06

Sidoarjo

7,174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2010-06 Jalan Sidoarjo East Java

Kelapa Gading

7,602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2010-06 Jalan District, North Jakarta

Meruya

8,152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2010-06 Jalan Jakarta

Bandung

7,449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

12,835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대구점

15,570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울산점

33,000

4,922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괴정점

22,969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양평점

10,804

4,480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울산성남점

10,614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대구점

16,028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4,099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창원점

67,290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대전점

15,167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안산점

33,000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부천점

24,000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2010-06-03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2010-09-0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81번길 1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14개점 15,854

2008-01-18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인천논현점

12,000

2010-07-01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모란점

동나이점

13,100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NC ㈜이랜드리테일

다낭점

14,200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송파점

69,500

빈증점

14,626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2013-11-21 The Duong Province

야탑접

-

판티엣점

12,230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동다점

12,814

2014-03-27 229 Tay son street. Dongda district. Hanoi

붕따우점

3,300

서진주점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푸토점

하노이센터점

신다대점

2006-04-27 울산 남구 삼산로 217

5,572

253,000 10,962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떤빈점

9,352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껀터점

11,702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고밥점

19,273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13,200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총 19개점

해운대점

23,140

2011-09-0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3

강서점

60,000

2011-09-29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등촌동)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불광점

27,000

2011-11-10 서울 은평구 불광로 20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부산대점

31,400 -

2012-03-01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NC부산대점 (장전동,부산대학교)

세종점

33,044

2012-09-21 대구 북구 산격동 1668

하남점

5,0280(연면적)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순천점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웨이브 충장점

18,000

2013-07-0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63

고잔점

33,000

2013-11-15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94

나트랑점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광주역점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웨이브 전주점

19,428 7,600

수성점

9,900

2013-11-22 광주 북구 경열로 249

리치마트 신성통상㈜

2013-11-3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35

양주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공세점

아울렛 엑스코점

총 7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마벨시티점

진주점

총 9개점

화정점

Solo

찌까랑점

6,192

25,000

경산점

농협고양유통센터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10,932

14,526

수원터미널점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10,926

김해점

2015-05-2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7,854

서청주점

판교점

농협창동유통센터

2014-04-30 대전 중구 중앙로 141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Yogyakarta

자따께점

9,898

4,274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파트마와티점

11,306

11,880

하나로마트 용산점

4,439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빅마켓 영등포점

농협양재유통센터

12,556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청라점

2015-05-21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92 NC서면점

농협군위유통센터

6,400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43,983

농협성남유통센터

13,646

7,035

서면점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영통점

남원점

2014-05-10 경기 이천시 영창로 165

1993-03-12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6,084

시흥점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5,157

주 소

Pekanbaru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6,499

12,231

개점일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19,769

상록점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15,372

이천점

총 34개점

매장면적(㎡)

5,625

꾸닝안시티점

계양점

5,250

중앙로역점

하나로마트 ㈜농협

Palembang

Banjarmasin

대구율하점

3,580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6,977

상당점

제천점

MM2100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Bekasi, West Java

Denpasar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8,025

2010-06

점포명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마석점

7,415

Jalan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2010-06

7,111

6,769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2010-06 Jalan Tangerang, Banten

7,752

2,856

14,922

8,131

Cibitung

삼계점

송파점

Alam Sutera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덕소점

석사점

Ciputat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V O L . 539 2021 JA N U 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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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라 00077(1975. 11. 25)

발행인·편집인

허영재

발행처

㈜코카리테일인사이트

( 06670)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63,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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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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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 홈플러스 그로서리상품본부장

김병찬 | 서원유통 부사장

남창희 | 롯데슈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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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3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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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역

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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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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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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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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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인

유성근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39 2 0 2 1 JANUARY

BIZ INSIGHT

90

2021 유통 트렌드 | ❶ 친환경 제품 가격 정책

94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 ❷ 플랫폼의 영향력

98

빅데이터 분석 | 이커머스 성공 위한 디지털 전략

MERCHANDISING 108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시리얼 132 Brand New

108

GLOBAL 111

해외동향 | 사진으로 보는 일본 유통매장 12월 판촉 아이디어

128 해외동향 | HDS에게 배우는 코로나19 극복 전략

111 NEWS 138 뉴스브리핑

129 DATA 141 2020년 12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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