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 Retail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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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COVER STORY 유통업계 ESG 경영 한때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됐던 ESG 경영이 산업의 핵심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각국별로 기업의 자율적 ESG 활동을 권고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ESG 성과관리를 규제하 기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조직 내 자체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추세다. 국내 유수기업 CEO들도 ESG 경영으로 기업 생존력을 키우겠다며 앞다퉈 선포하고 있는데, 이 는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관리하지 않으면 재무적 성과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SG를 기업의 위협요인으로 보는 순 간 아무리 굵직한 기업이라도 변화의 물결에서 낙오되고 말 것이다. 생활에 밀접한 소비재를 다루는 유통·제조업체들은 현실적으로 당장 착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E)을 먼저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제 선택이 아닌 대세가 된 ESG 경영을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실천하고 있 는지 알아본다.

➊ ESG 경영 강화 배경

28

➋ 유통업계 ESG 경영 사례

32

➌ 미국 현황

36

➍ 유럽 현황

40

➎ 일본 현황

46

❻ 중국 현황

50

29

35

43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COVER STORY 유통업계 ESG 경영 한때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됐던 ESG 경영이 산업의 핵심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각국별로 기업의 자율적 ESG 활동을 권고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ESG 성과관리를 규제하 기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조직 내 자체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추세다. 국내 유수기업 CEO들도 ESG 경영으로 기업 생존력을 키우겠다며 앞다퉈 선포하고 있는데, 이 는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관리하지 않으면 재무적 성과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SG를 기업의 위협요인으로 보는 순 간 아무리 굵직한 기업이라도 변화의 물결에서 낙오되고 말 것이다. 생활에 밀접한 소비재를 다루는 유통·제조업체들은 현실적으로 당장 착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E)을 먼저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제 선택이 아닌 대세가 된 ESG 경영을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실천하고 있 는지 알아본다.

➊ ESG 경영 강화 배경

28

➋ 유통업계 ESG 경영 사례

32

➌ 미국 현황

36

➍ 유럽 현황

40

➎ 일본 현황

46

❻ 중국 현황

50

29

35

43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SPECIAL REPORT

52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무료 사전등록 진행중

일정 기간 확실하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는 고객 로열티 향상에 효과적이다. 온라인쇼핑 트렌드로 객수 감소를 앓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매장 내점을 위한 수단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편의점은 강점이 있는 즉석식품, 커피 등을 일정기간 할인된 가격 에 제공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정기 배송 서비스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 급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업체들도 상품 다양화,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선 보여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HOT SPOT

76

스타벅스 별다방

52

76

STORE

60

60

백화점 | 롯데백화점 노원점 최근 기존 틀을 깬 백화점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이 정원을 품는가 하면 명품과 화장 품의 공간이었던 1층도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고, 한 관 전체를 리빙관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 을 진행했다. 패션 매장 가운데 위치한 게임 매장, 1층에 들어선 F&B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 했다.

67

66

소위 ‘핫하다’는 브랜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시장이 됐다. 유럽을 중 심으로 운영되던 H&M그룹의 ‘아르켓’도 지난 2월 국내 열성 소비자들의 활발한 온라인 트래픽에 힘입어 더현대서울에 아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이에 국내 패션업계에도 지속가능성 패션 트렌드 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70

70

의류전문점 | 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

해외매장 |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유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튜레오나드는 1969년 1호점을 시작으로 독립 점포만을 고집했다. 유제 품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점포 외관을 목장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 그러나 2019년 9월 17일 처음으로 동부 뉴저지주의 첫 번째 매장을 주거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파라무스(PARAMUS)의 시어즈 몰에 오픈했다. 기존 매장과 다른 분위기와 상품 구성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무료 사전등록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SPECIAL REPORT

52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무료 사전등록 진행중

일정 기간 확실하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는 고객 로열티 향상에 효과적이다. 온라인쇼핑 트렌드로 객수 감소를 앓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매장 내점을 위한 수단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편의점은 강점이 있는 즉석식품, 커피 등을 일정기간 할인된 가격 에 제공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정기 배송 서비스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 급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업체들도 상품 다양화,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선 보여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HOT SPOT

76

스타벅스 별다방

52

76

STORE

60

60

백화점 | 롯데백화점 노원점 최근 기존 틀을 깬 백화점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이 정원을 품는가 하면 명품과 화장 품의 공간이었던 1층도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고, 한 관 전체를 리빙관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 을 진행했다. 패션 매장 가운데 위치한 게임 매장, 1층에 들어선 F&B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 했다.

67

66

소위 ‘핫하다’는 브랜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시장이 됐다. 유럽을 중 심으로 운영되던 H&M그룹의 ‘아르켓’도 지난 2월 국내 열성 소비자들의 활발한 온라인 트래픽에 힘입어 더현대서울에 아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이에 국내 패션업계에도 지속가능성 패션 트렌드 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70

70

의류전문점 | 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

해외매장 |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유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튜레오나드는 1969년 1호점을 시작으로 독립 점포만을 고집했다. 유제 품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점포 외관을 목장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 그러나 2019년 9월 17일 처음으로 동부 뉴저지주의 첫 번째 매장을 주거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파라무스(PARAMUS)의 시어즈 몰에 오픈했다. 기존 매장과 다른 분위기와 상품 구성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무료 사전등록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BIZ INSIGHT

78

2021 유통 트렌드 |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82

디지털은 리테일을 어떻게 강하게 만드는가 | ❻ D2C의 시대

INDUSTRY

86

컴퍼니 |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토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이 물류 거점으로 전환되고 대규모 물류센터부터 MFC가 전국에 지어지고 있 다. 이커머스 전환에 풀필먼트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내며 국내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오토스 토어는 큐브형 방식으로 보관 가능한 상품은 늘리고 처리 속도는 높였다. 추가 설치도 쉬워 확장에 유리하다. 적은 면적부터 대규모에도 적용 가능해 이커머스, 물류업체, 스타트업 모두 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86 118

리테일 스타트업 | 스윗밸런스

MERCHANDISING 88

상품 트렌드 |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강화

98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단백질 식품

120 상품전략 | 밀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88

134 Brand New

STRATEGY 94

벤치마킹 | 일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DATA 143 2021년 4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94


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BIZ INSIGHT

78

2021 유통 트렌드 |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82

디지털은 리테일을 어떻게 강하게 만드는가 | ❻ D2C의 시대

INDUSTRY

86

컴퍼니 |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토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이 물류 거점으로 전환되고 대규모 물류센터부터 MFC가 전국에 지어지고 있 다. 이커머스 전환에 풀필먼트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내며 국내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오토스 토어는 큐브형 방식으로 보관 가능한 상품은 늘리고 처리 속도는 높였다. 추가 설치도 쉬워 확장에 유리하다. 적은 면적부터 대규모에도 적용 가능해 이커머스, 물류업체, 스타트업 모두 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86 118

리테일 스타트업 | 스윗밸런스

MERCHANDISING 88

상품 트렌드 |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강화

98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단백질 식품

120 상품전략 | 밀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88

134 Brand New

STRATEGY 94

벤치마킹 | 일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DATA 143 2021년 4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94


CONTENTS RETAIL MAGAZINE

언택트 시대의

V O L . 5 43 2 0 2 1 MAY

온·오프 병행교육

참가자 모집

FIELD STUDY

110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52주 머천다이징은 단순히 매주 주력상품이나 판촉을 변경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다. 그 목적은 영업력 강화, 점포 활성화, 그리고 조직 혁신에 있다. 고객의 생활 사이클 을 축으로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을 발전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키자.

새벽배송, 라스트마일 & e-풀필먼트 전략

110

STORE GUIDE

103 판촉캘린더 104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일시/장소

114

교육대상 소매물류 실무자, SCM 기획, 전략기획, 경영지원 스텝 등

마종수 교수

수행목표 급변하는 유통물류 트랜드의 인사이트 확보

現 한국유통연수원 교수/ 물류지도사/ ISO제안의원 前 롯데쇼핑 물류혁신담당 임원 대한민국 물류대상 대통령상(석탑산업훈장)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철탑산업훈장) Retail, Fulfillment 컨설턴트, 유통 SCM 분야 전문가

점포 개선 | 생산성 향상 실천법

GLOBAL 90

해외동향 | 즉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교육투자 48만원/인(비과세, 교재&중식비 포함)

국민은행 928737-01-000129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124 해외동향 | 2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선청마감

130 해외동향 |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커리큘럼

WATCHING 24

글로벌 리테일 뉴스

25

국내 7대 뉴스

2021. 6. 8(화)~9(수) / 협회 교육장 & 온라인 병행

2021. 5. 21(금) 선착순 구분

91

1차시

글로벌 이커머스 트렌드

6/8(화)

2차시

라스트마일의 미래, 아마존 vs 알리바바

10:00~17:00

3차시

월마트의 비상, 온/오프라인 통합전략 노하우

4차시

마켓컬리에서 오아시스까지, 새벽배송 시스템 분석

5차시

네이버와 쿠팡, 대형마트의 e-풀필먼트 전략

6/9(수)

6차시

신선식품 e-풀필먼트의 대명사 Ocado 시스템 분석

10:00~17:00

7차시

e-풀필먼트센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최적화 전략

8차시

국내 라스트마일과 e-풀필먼트 시장 전망

CULTURE&LIFE 136 기자 추천도서 137 신간소개

128

138 문화공연 139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NEWS 58

업계소식 |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개최

140 뉴스브리핑

과정명

130

한국유통연수원

교육 Tel. 02-522-1273(직통) 문의 E-mail. show@koca.or.kr


CONTENTS RETAIL MAGAZINE

언택트 시대의

V O L . 5 43 2 0 2 1 MAY

온·오프 병행교육

참가자 모집

FIELD STUDY

110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52주 머천다이징은 단순히 매주 주력상품이나 판촉을 변경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다. 그 목적은 영업력 강화, 점포 활성화, 그리고 조직 혁신에 있다. 고객의 생활 사이클 을 축으로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을 발전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키자.

새벽배송, 라스트마일 & e-풀필먼트 전략

110

STORE GUIDE

103 판촉캘린더 104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일시/장소

114

교육대상 소매물류 실무자, SCM 기획, 전략기획, 경영지원 스텝 등

마종수 교수

수행목표 급변하는 유통물류 트랜드의 인사이트 확보

現 한국유통연수원 교수/ 물류지도사/ ISO제안의원 前 롯데쇼핑 물류혁신담당 임원 대한민국 물류대상 대통령상(석탑산업훈장)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철탑산업훈장) Retail, Fulfillment 컨설턴트, 유통 SCM 분야 전문가

점포 개선 | 생산성 향상 실천법

GLOBAL 90

해외동향 | 즉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교육투자 48만원/인(비과세, 교재&중식비 포함)

국민은행 928737-01-000129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124 해외동향 | 2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선청마감

130 해외동향 |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커리큘럼

WATCHING 24

글로벌 리테일 뉴스

25

국내 7대 뉴스

2021. 6. 8(화)~9(수) / 협회 교육장 & 온라인 병행

2021. 5. 21(금) 선착순 구분

91

1차시

글로벌 이커머스 트렌드

6/8(화)

2차시

라스트마일의 미래, 아마존 vs 알리바바

10:00~17:00

3차시

월마트의 비상, 온/오프라인 통합전략 노하우

4차시

마켓컬리에서 오아시스까지, 새벽배송 시스템 분석

5차시

네이버와 쿠팡, 대형마트의 e-풀필먼트 전략

6/9(수)

6차시

신선식품 e-풀필먼트의 대명사 Ocado 시스템 분석

10:00~17:00

7차시

e-풀필먼트센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최적화 전략

8차시

국내 라스트마일과 e-풀필먼트 시장 전망

CULTURE&LIFE 136 기자 추천도서 137 신간소개

128

138 문화공연 139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NEWS 58

업계소식 |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개최

140 뉴스브리핑

과정명

130

한국유통연수원

교육 Tel. 02-522-1273(직통) 문의 E-mail. show@koca.or.kr


WATCHING

1

크로거, 온라인몰 전용 자동 물류센터 가동

크로거가 지난달 자 사 최초의 온라인몰 전용 대형 자동화 물 류센터를 본격 가동 한다고 밝혔다. 이전 까지는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매장에서 피 킹해 배송하는 점포 출하 형태로 운영해왔다. 앞으로는 창고 출하 형 전략을 더해 수주 처리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영국 온라 인 전용 업체 오카도의 시스템을 도입한 3만 4,800㎡규모의 커스 터머풀필먼트센터(CFC)는 크로거 본사 인근 오하이오주 먼로에 설 립됐다. 신규 CFC는 반경 144㎞ 권역을 배송 지역으로 설정했다.

3

글로벌 리테일 뉴스

2

일본 로손, 2020년도 중국 사업 최초 흑자

로손은 지난달 중국 사업이 코로나19 영 향에서 벗어나 기존 점 매출 회복에 성공 하면서 2021년 2월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기준 중국 내 로손 매장 수는 3,300여 개로 2026년 기준 1만 개까 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로손 매장은 야간 무인점포 운영, 배 달 서비스, 셀프 계산대 등 일본 사업보다 먼저 디지털화에 적극 나 서고 있다. 앞으로도 배달 매장 확대와 디지털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월마트, 파트타임 직원 3분의 2 정규직 전환

월마트가 2022년 1월까지 미국 내 매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3분의 2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행된다면 월마트의 정규직 근로자는 5년 전과 비교해 10만 명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직 원 채용에 어려움이 따르고 상대적으로 적은 시급에 대한 비판이 따르면서 월마트가 인력을 유지하 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한편 월마트는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이미 80% 이상 정규직 이라고 밝혔다.

4

알리바바, 반독점법 위반으로 과징금 3조 원

알리바바가 2015년 부터 시장 지배적 지 위를 이용해 자사 플 랫폼에 입점한 판매 자를 대상으로 다른 경쟁 플랫폼에 입점 하지 못하도록 했다 는 문제에 대해, 중 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10일 알리바바의 2019년 중국 내 매 출액의 4%에 해당하는 182억 2,800만 위안을 과징금으로 부과했 다. 이 금액은 3조 1,124억 원에 해당한다. 당국은 알리바바 위법 행 위의 성격, 정도, 지속시간을 고려해 액수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알 리바바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24

R E TA I L M A G A Z I N E

5

소프트뱅크, 오토스토어 지분 인수

소프트뱅크가 지난달 노르웨이 로봇 전문 기업으로 물류 자동 화 솔루션 ‘큐브 스토 리지 자동화(C u b e Storage Automation)’를 개발한 오토 스토어의 지분 40% 를 28억 달러에 매입했다.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한 토마스 H 리 파트너스와 EQT는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자격을 유 지한다. 소프트뱅크는 오토스토어가 비용 효과적인 물류 핵심 기 술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했다고 밝혔으며, 오토스토어는 소프트 뱅크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WATCHING

국내 7대 뉴스

1

유통업계 최저가 경쟁

지난달 이마트가 이마트 앱 전면 개편과 함께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하며 저가 경쟁을 알렸다. 이마트는 쿠팡의 로 켓배송 상품,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점포배송 상품과 비교해 이마 트 고객이 구매한 상품이 비쌀 경우 차액을 ‘e머니’로 제공해준다. 가격은 이마트 앱이 자동으로 비교하며 고객은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이에 롯데마트도 지난달 15일부터 가공·생활용품 500가 지에 대해 업계 최저가에 맞추는 것은 물론, 추가로 오프라인 매장 에서 ‘롯데마트 GO’ 앱 스캔 결제시 엘포인트를 5배 적립해주는 서 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마켓컬리도 지난달 12일부터 인기제품 60여 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을 론칭하며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2

이커머스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출시

CJ대한통운이 지난달 5일 이커머스 기업 고객을 위한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이플렉스(eFLEXs)를 선보였다. 이플렉스는 플랫폼, 오픈마켓, 자사몰 등 다양한 복수 판매처로부터 주문 취합 에서 택배 출고까지 전 과정 처리를 통합해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 용자는 재고 발주, 소비자 응대 같은 업무만 처리하면 된다. 또한 주문처리 현황과 일별 주문량, 취소 건수, 전월 대비 출고량 및 입 고량 등 각종 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익일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도 가능하며 라이브 커머스의 3시간 이내 배송, 실시간 배송이나 영어, 중국어 쇼핑몰에도 대응할 수 있다.

3

패션 쇼핑몰 인수 러시

지난달 1일 S S G닷컴이 온라인 편집숍 ‘W컨셉(W Concept)’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 SSG닷컴은 IMM프라이빗에 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W컨셉은 회원 수 500만 명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특히 2030세대 여성 고객에게 인기다. 명품이나 뷰티 관련 카테고리로도 확장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카카오도 여성 의류 쇼핑 앱 ‘지그재그’를 인수했다. ‘카카오스 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크로키닷컴 은 4천 곳 이상의 온라인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 이용자 스타 일에 맞게 분류해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4

이마트 국민 적금 출시

이마트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과 적금을 연계한 ‘이마트 국민 적금’을 선보였다. 매월 10만 원씩 1년간 납입하는 상 품으로 이마트 매장에서 연간 120만 원 이상 구매시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적금을 개설하고 납입하면 이마트 매장

에서 급해 이상 럽게 하고

5

5만 원 이상 구매시 5천 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매월 지 총 6만 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일정 금액 구매할 경우 금리를 높여주고 할인 쿠폰도 제공하면서 자연스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있다.

편의점에서 장보기

지난달 12일 세븐일레븐이 전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아 우르는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론칭했다. 앞으로 채 소, 과일뿐 아니라 축산, 수산까지 세븐일레븐의 모든 자체 신선식 품은 세븐팜으로 일원화된다.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쇼핑 트렌드가 형성되며 편의점 신선식품 매출이 늘어나자 브랜드를 구축해 차별 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 속 오아시스 농장’을 콘셉트로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전국 주요 주택가 상 권 400여 점을 세븐팜 특화점포로 지정하고 전용존을 구성해 운영 하며, 연내 1천 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6

간편결제도 후불로

네이버페이가 지난달 15일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최초로 후불결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8일 금융위원회 가 국내 지급결제수단을 다양화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에게도 소액 신용을 부여하기 위해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가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 19세 이상, 네이버 페이 가입기간 1년 이상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뒤 고 도화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자에게는 일괄 20만 원의 이용한도가 부여되며 추후 사용 이력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한도가 상향될 수 있다.

7

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흑자 전환

GS리테일 인도네시아 점포가 2020년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로부터 유상증가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한화 32억 원)를 투자 유치했다. GS리테일은 201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GS더프 레시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 편의성과 선진화된 마케팅, 한국 문화 열풍에 따라 한국 상품과 서비스가 매출 신장을 이룩하며 진 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GS리테일은 지속적인 성 장을 위해 현지 시장 및 고객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 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 했다. GS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한 부동산 개발 지 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세워 2025년까지 20호점을 달성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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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

1

크로거, 온라인몰 전용 자동 물류센터 가동

크로거가 지난달 자 사 최초의 온라인몰 전용 대형 자동화 물 류센터를 본격 가동 한다고 밝혔다. 이전 까지는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매장에서 피 킹해 배송하는 점포 출하 형태로 운영해왔다. 앞으로는 창고 출하 형 전략을 더해 수주 처리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영국 온라 인 전용 업체 오카도의 시스템을 도입한 3만 4,800㎡규모의 커스 터머풀필먼트센터(CFC)는 크로거 본사 인근 오하이오주 먼로에 설 립됐다. 신규 CFC는 반경 144㎞ 권역을 배송 지역으로 설정했다.

3

글로벌 리테일 뉴스

2

일본 로손, 2020년도 중국 사업 최초 흑자

로손은 지난달 중국 사업이 코로나19 영 향에서 벗어나 기존 점 매출 회복에 성공 하면서 2021년 2월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기준 중국 내 로손 매장 수는 3,300여 개로 2026년 기준 1만 개까 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로손 매장은 야간 무인점포 운영, 배 달 서비스, 셀프 계산대 등 일본 사업보다 먼저 디지털화에 적극 나 서고 있다. 앞으로도 배달 매장 확대와 디지털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월마트, 파트타임 직원 3분의 2 정규직 전환

월마트가 2022년 1월까지 미국 내 매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3분의 2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행된다면 월마트의 정규직 근로자는 5년 전과 비교해 10만 명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직 원 채용에 어려움이 따르고 상대적으로 적은 시급에 대한 비판이 따르면서 월마트가 인력을 유지하 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한편 월마트는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이미 80% 이상 정규직 이라고 밝혔다.

4

알리바바, 반독점법 위반으로 과징금 3조 원

알리바바가 2015년 부터 시장 지배적 지 위를 이용해 자사 플 랫폼에 입점한 판매 자를 대상으로 다른 경쟁 플랫폼에 입점 하지 못하도록 했다 는 문제에 대해, 중 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10일 알리바바의 2019년 중국 내 매 출액의 4%에 해당하는 182억 2,800만 위안을 과징금으로 부과했 다. 이 금액은 3조 1,124억 원에 해당한다. 당국은 알리바바 위법 행 위의 성격, 정도, 지속시간을 고려해 액수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알 리바바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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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5

소프트뱅크, 오토스토어 지분 인수

소프트뱅크가 지난달 노르웨이 로봇 전문 기업으로 물류 자동 화 솔루션 ‘큐브 스토 리지 자동화(C u b e Storage Automation)’를 개발한 오토 스토어의 지분 40% 를 28억 달러에 매입했다.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한 토마스 H 리 파트너스와 EQT는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자격을 유 지한다. 소프트뱅크는 오토스토어가 비용 효과적인 물류 핵심 기 술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했다고 밝혔으며, 오토스토어는 소프트 뱅크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WATCHING

국내 7대 뉴스

1

유통업계 최저가 경쟁

지난달 이마트가 이마트 앱 전면 개편과 함께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하며 저가 경쟁을 알렸다. 이마트는 쿠팡의 로 켓배송 상품,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점포배송 상품과 비교해 이마 트 고객이 구매한 상품이 비쌀 경우 차액을 ‘e머니’로 제공해준다. 가격은 이마트 앱이 자동으로 비교하며 고객은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이에 롯데마트도 지난달 15일부터 가공·생활용품 500가 지에 대해 업계 최저가에 맞추는 것은 물론, 추가로 오프라인 매장 에서 ‘롯데마트 GO’ 앱 스캔 결제시 엘포인트를 5배 적립해주는 서 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마켓컬리도 지난달 12일부터 인기제품 60여 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을 론칭하며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2

이커머스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출시

CJ대한통운이 지난달 5일 이커머스 기업 고객을 위한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이플렉스(eFLEXs)를 선보였다. 이플렉스는 플랫폼, 오픈마켓, 자사몰 등 다양한 복수 판매처로부터 주문 취합 에서 택배 출고까지 전 과정 처리를 통합해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 용자는 재고 발주, 소비자 응대 같은 업무만 처리하면 된다. 또한 주문처리 현황과 일별 주문량, 취소 건수, 전월 대비 출고량 및 입 고량 등 각종 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익일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도 가능하며 라이브 커머스의 3시간 이내 배송, 실시간 배송이나 영어, 중국어 쇼핑몰에도 대응할 수 있다.

3

패션 쇼핑몰 인수 러시

지난달 1일 S S G닷컴이 온라인 편집숍 ‘W컨셉(W Concept)’의 경영권 인수를 확정했다. SSG닷컴은 IMM프라이빗에 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W컨셉은 회원 수 500만 명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특히 2030세대 여성 고객에게 인기다. 명품이나 뷰티 관련 카테고리로도 확장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카카오도 여성 의류 쇼핑 앱 ‘지그재그’를 인수했다. ‘카카오스 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크로키닷컴 은 4천 곳 이상의 온라인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 이용자 스타 일에 맞게 분류해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4

이마트 국민 적금 출시

이마트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과 적금을 연계한 ‘이마트 국민 적금’을 선보였다. 매월 10만 원씩 1년간 납입하는 상 품으로 이마트 매장에서 연간 120만 원 이상 구매시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적금을 개설하고 납입하면 이마트 매장

에서 급해 이상 럽게 하고

5

5만 원 이상 구매시 5천 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매월 지 총 6만 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일정 금액 구매할 경우 금리를 높여주고 할인 쿠폰도 제공하면서 자연스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있다.

편의점에서 장보기

지난달 12일 세븐일레븐이 전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아 우르는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론칭했다. 앞으로 채 소, 과일뿐 아니라 축산, 수산까지 세븐일레븐의 모든 자체 신선식 품은 세븐팜으로 일원화된다.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쇼핑 트렌드가 형성되며 편의점 신선식품 매출이 늘어나자 브랜드를 구축해 차별 화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 속 오아시스 농장’을 콘셉트로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전국 주요 주택가 상 권 400여 점을 세븐팜 특화점포로 지정하고 전용존을 구성해 운영 하며, 연내 1천 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6

간편결제도 후불로

네이버페이가 지난달 15일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최초로 후불결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8일 금융위원회 가 국내 지급결제수단을 다양화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에게도 소액 신용을 부여하기 위해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가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 19세 이상, 네이버 페이 가입기간 1년 이상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뒤 고 도화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자에게는 일괄 20만 원의 이용한도가 부여되며 추후 사용 이력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한도가 상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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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흑자 전환

GS리테일 인도네시아 점포가 2020년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로부터 유상증가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한화 32억 원)를 투자 유치했다. GS리테일은 201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GS더프 레시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 편의성과 선진화된 마케팅, 한국 문화 열풍에 따라 한국 상품과 서비스가 매출 신장을 이룩하며 진 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GS리테일은 지속적인 성 장을 위해 현지 시장 및 고객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 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 했다. GS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한 부동산 개발 지 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세워 2025년까지 20호점을 달성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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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유통업계 ESG 경영

新 글로벌 경영 트렌드 ESG로 기업 빛내라 한때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됐던 ESG 경영이 산업의 핵심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각국별로 기업의 자율 적 ESG 활동을 권고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ESG 성과관리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조직 내 자체 ESG 위원회를 구 성하는 추세다. 국내 유수기업 CEO들도 ESG 경영으로 기업 생존력을 키우겠다며 앞다퉈 선포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관리하지 않으면 재무적 성과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 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SG를 기업의 위협요인으로 보는 순간 아무리 굵직한 기업이라도 변화의 물결에서 낙 오되고 말 것이다. 생활에 밀접한 소비재를 다루는 유통·제조업체들은 현실적으로 당장 착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 (E)을 먼저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제 선택이 아닌 대세가 된 ESG 경영을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CONTENTS

26

1

ESG 경영 강화 배경

2

유통업계 ESG 경영 사례

3

미국 현황

4

유럽 현황

5

일본 현황

6

중국 현황

R E TA I L M A G A Z I N E

2 0 2 1 M AY

27


COVER STORY

| 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유통업계 ESG 경영

新 글로벌 경영 트렌드 ESG로 기업 빛내라 한때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됐던 ESG 경영이 산업의 핵심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각국별로 기업의 자율 적 ESG 활동을 권고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ESG 성과관리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조직 내 자체 ESG 위원회를 구 성하는 추세다. 국내 유수기업 CEO들도 ESG 경영으로 기업 생존력을 키우겠다며 앞다퉈 선포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관리하지 않으면 재무적 성과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 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SG를 기업의 위협요인으로 보는 순간 아무리 굵직한 기업이라도 변화의 물결에서 낙 오되고 말 것이다. 생활에 밀접한 소비재를 다루는 유통·제조업체들은 현실적으로 당장 착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 (E)을 먼저 실현하며,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제 선택이 아닌 대세가 된 ESG 경영을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CONTENTS

26

1

ESG 경영 강화 배경

2

유통업계 ESG 경영 사례

3

미국 현황

4

유럽 현황

5

일본 현황

6

중국 현황

R E TA I L M A G A Z I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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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

|

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1

E S G 경영 강 화 배경

월마트는 매년 자사의 ESG 경영 전략과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ESG 경영 강화 배경

비재무적 지표 ESG 기업 지속성장 가능성 좌우 ESG 경영이란 ‘친환경(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이 의사결정시 재무적 가치만 생각하지 않고 비재무적 성과를 함께 고려하는 경영 방식을 뜻한다. 기업이 사회와 환경의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기업의 지속성도 보장될 수 없다. 즉 기업이 지속성장을 원한다면 환경(E)과 사회(S)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의사결정(G)을 해야 한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대다수 기업이 ESG 경영 관련 대처가 중요하다고 느끼지

다. 지구온난화, 폐기물 문제 등 환경오염과 노동환경 개

으며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기 때문이다. 또한 CEO나 이사회 등의 독선적인 경영을

만 구체적인 실현 방법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워 한다.

선 등 사회적 이슈가 주목 받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은 ESG 경영 전략을 사회공헌 수준이 아닌 기업의

예방하려면 지배구조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ESG 경영을 왜 경영 전략의 중심축에 둬야 하는지 향후

점차 강조되기 시작됐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파악한다.

고객, 투자자, 협력사 등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소비자에게도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

ESG 경영을 요소별로 살펴보면 먼저 ‘E’는 환경에 대한

참여와 협력을 얻을 수 있다. 지배구조가 제대로 개선되지

히 저렴하고 좋은 상품보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바

평가 기준을 의미한다. 기업이 영리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않을 경우, 친환경(E)과 사회공헌(S) 요소 역시 지속적인

ESG 전략, 지배구조 개선이 최대 과제

른 상품을 선호한다. 이러한 의식 변화는 해외뿐 아니라

에너지와 자원,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

ESG에 대한 개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2008년

국내에서도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

와 폐기물, 생물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된다. 환

일례로 일본 기업들은 지배구조 면에서 취약한 경우가

리먼 쇼크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재

벌 기업 네슬레, 유니레버, 월마트 등은 변화하는 소비니

경 요소는 다른 요소에 비해 비교적 성과 측정이 쉬운 편

많다. 폐쇄적인 기업 문화와 의사결정 시스템, 낮은 여성

무 실적에만 집중하던 성과 측정 지표에 변화가 생긴 것이

즈에 발빠르게 대응해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왔

이다. 또한 물리적인 자원 투입으로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임원 비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사회공헌 활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동이 우수해도 지배구조 개선 없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

영향력에 대해 살펴본다.

도표 1 ESG 경영 요소별 주요 과제

‘S’는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 기업 내부 와 외부 이슈가 모두 포함된다. 노동 환경 개선, 인권 문제 -

환경 (Environment) -

고객만족 데이터 보호 및 프라이버시 인권, 성별 및 다양성 지역사회 관계 공급망 관리

자료 | 삼정KPMG 경제연구원

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사회 (Society)

지배구조 (Governance)

기후 변화 및 탄소배출 환경오염 생물 다양성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

-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회 구조 뇌물 및 부패 로비 및 정치 기부금 기업윤리

영이 저해될 수 있다. 지배구조가 친환경과 사회공헌 요소 를 이끌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에 대한 배려, 다양성 인정, 차별 금지 등을 관련 항목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리더십, 문화, 규칙 등과 복잡

차세대 필수 성장 조건으로 부상

하게 얽혀있으며 단시간에 성장시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유통업계가 ESG 경영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G’는 지배구조 실행을 위

무엇일까. 첫 번째로 ESG 대응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가

해 도입된 사내 관리 체제 및 절차 등 경영 체제를 총칭한

좌우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소비니즈와 패턴은 끊임없이

다. 사업 관련 법규 준수, 기업의 지배구조 체제 확립 등의

변화한다. 과거 저렴한 가격만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현

요소를 포함한다(도표 1 참고).

재는 저렴한 상품을 보면서 제조사 등 공급업체에 정당한

전문가들은 ESG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배구

이익을 제공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소비자가

조(G)를 꼽는다. 친환경, 사회공헌 등 기업의 모든 활동은

기업의 친환경, 사회공헌 기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유

결국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비롯되는데 지배구조가 투명

사한 품질과 성능을 가진 상품 중 ESG 경영을 실천하는

하고 민주적이어야 조직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

기업의 제품이 지지를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 ESG 경영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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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1

|

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1

E S G 경영 강 화 배경

월마트는 매년 자사의 ESG 경영 전략과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ESG 경영 강화 배경

비재무적 지표 ESG 기업 지속성장 가능성 좌우 ESG 경영이란 ‘친환경(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이 의사결정시 재무적 가치만 생각하지 않고 비재무적 성과를 함께 고려하는 경영 방식을 뜻한다. 기업이 사회와 환경의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기업의 지속성도 보장될 수 없다. 즉 기업이 지속성장을 원한다면 환경(E)과 사회(S)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의사결정(G)을 해야 한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대다수 기업이 ESG 경영 관련 대처가 중요하다고 느끼지

다. 지구온난화, 폐기물 문제 등 환경오염과 노동환경 개

으며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기 때문이다. 또한 CEO나 이사회 등의 독선적인 경영을

만 구체적인 실현 방법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워 한다.

선 등 사회적 이슈가 주목 받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은 ESG 경영 전략을 사회공헌 수준이 아닌 기업의

예방하려면 지배구조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ESG 경영을 왜 경영 전략의 중심축에 둬야 하는지 향후

점차 강조되기 시작됐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파악한다.

고객, 투자자, 협력사 등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소비자에게도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

ESG 경영을 요소별로 살펴보면 먼저 ‘E’는 환경에 대한

참여와 협력을 얻을 수 있다. 지배구조가 제대로 개선되지

히 저렴하고 좋은 상품보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바

평가 기준을 의미한다. 기업이 영리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않을 경우, 친환경(E)과 사회공헌(S) 요소 역시 지속적인

ESG 전략, 지배구조 개선이 최대 과제

른 상품을 선호한다. 이러한 의식 변화는 해외뿐 아니라

에너지와 자원,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

ESG에 대한 개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2008년

국내에서도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

와 폐기물, 생물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된다. 환

일례로 일본 기업들은 지배구조 면에서 취약한 경우가

리먼 쇼크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재

벌 기업 네슬레, 유니레버, 월마트 등은 변화하는 소비니

경 요소는 다른 요소에 비해 비교적 성과 측정이 쉬운 편

많다. 폐쇄적인 기업 문화와 의사결정 시스템, 낮은 여성

무 실적에만 집중하던 성과 측정 지표에 변화가 생긴 것이

즈에 발빠르게 대응해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왔

이다. 또한 물리적인 자원 투입으로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임원 비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사회공헌 활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동이 우수해도 지배구조 개선 없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

영향력에 대해 살펴본다.

도표 1 ESG 경영 요소별 주요 과제

‘S’는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 기업 내부 와 외부 이슈가 모두 포함된다. 노동 환경 개선, 인권 문제 -

환경 (Environment) -

고객만족 데이터 보호 및 프라이버시 인권, 성별 및 다양성 지역사회 관계 공급망 관리

자료 | 삼정KPMG 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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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사회 (Society)

지배구조 (Governance)

기후 변화 및 탄소배출 환경오염 생물 다양성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

-

이사회 구성 감사위원회 구조 뇌물 및 부패 로비 및 정치 기부금 기업윤리

영이 저해될 수 있다. 지배구조가 친환경과 사회공헌 요소 를 이끌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에 대한 배려, 다양성 인정, 차별 금지 등을 관련 항목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리더십, 문화, 규칙 등과 복잡

차세대 필수 성장 조건으로 부상

하게 얽혀있으며 단시간에 성장시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유통업계가 ESG 경영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G’는 지배구조 실행을 위

무엇일까. 첫 번째로 ESG 대응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가

해 도입된 사내 관리 체제 및 절차 등 경영 체제를 총칭한

좌우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소비니즈와 패턴은 끊임없이

다. 사업 관련 법규 준수, 기업의 지배구조 체제 확립 등의

변화한다. 과거 저렴한 가격만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현

요소를 포함한다(도표 1 참고).

재는 저렴한 상품을 보면서 제조사 등 공급업체에 정당한

전문가들은 ESG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배구

이익을 제공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소비자가

조(G)를 꼽는다. 친환경, 사회공헌 등 기업의 모든 활동은

기업의 친환경, 사회공헌 기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유

결국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비롯되는데 지배구조가 투명

사한 품질과 성능을 가진 상품 중 ESG 경영을 실천하는

하고 민주적이어야 조직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

기업의 제품이 지지를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 ESG 경영

2 0 2 1 M AY

29


COVER STORY

|

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1

유니레버는 절수 효과가 높은 세제 브랜드 선라이트를 출시했다. 출시 후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E S G 경영 강 화 배경

글로벌 생필품 제조업체 3M은 환경오염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제품 제조 방법 변경, 제조 공정 개선, 폐기물 재사용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2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도입 여부가 소비자가 상품과 브랜드, 기업을 선택하는 기

두는 노동 조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재배 기준에 맞춰 생산

게 소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업의 친환경 의식, 사

경보호에 주력해왔다. 특히 환경오염방지 프로그램(Pol-

준이 된 것이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의 많은 유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률이 높은 MZ세대가 미래의 소

lution prevention pays program)을 도입해 제품 제조 방

통기업들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듯이 국내에서도 지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비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들은 기업이 올바른 경영을

법 변경, 제조 공정 개선, 폐기물 재사용을 진행했으며 이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구매 채

를 통해 2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속가능경영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다.

ESG 경영 도입은 기업의 브랜딩 효과 제고로도 이어진 다. 결과적으로 ESG 경영 강화에 늦어질 경우 시장 경쟁

일례로 미국 스타벅스는 2004년부터 지속가능한 경영 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재 취급하는 커피 원

두 번째 이유는 미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층에

글로벌 가이드 라인 이해와 적용 -

2

실행: 목표: 보고: 평가:

ISO 26000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GRI Standards MSCI,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국민연금 등

사업계획에 반영 ESG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및 실무부서의 사업계획에 반영

6

기업비전 체계에 ESG 전략 반영 정관, 홈페이지, 보고서 등 기업 비전에 ESG 전략 반영

3

5

책임자, 실행조직 선정 및 명시 지속가능경영 책임자 선정, 관리 및 실행조직 구성

7

객관적 결과와 성과 평가 및 개선

의사결정시 ESG 전략 반영 객관적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마련 주주총회, 이사회, 임원회의에서 ESG 주제로 논의 진행, CEO 의사결정시 반영

8 4

규정화 및 문서화 ESG 관련 사규 및 행동 강령 규정 및 작성

자료 | 이노소셜랩

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실행성과 보고 및 소통 지속가능보고서, IR보고서 등 소통 채널 통해 외부에 결과와 성과 공개

세 번째 가치는 ‘직원 생산성 향상’이다. ESG 강화는 기 업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하는 데

에서 도태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도표 2 ESG 경영 실행 순서

1

널 및 상품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비용 절감, 직원 생산성 향상 기대

도움이 된다. 직원에게 다양한 목적의식을 갖게 해 동기부

이어서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가치에 대

여를 높이고 전체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직

해 살펴본다. ESG 요소를 강화한 기업은 먼저 ‘수익 창출

원들은 자신의 업무가 사회적 영향력이 강하다고 생각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정부가 기업을 신뢰할 수 있

사회공헌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반면 ESG 전략

어 다양한 승인, 허가 등에 필요한 절차가 단축될 수 있고,

에 적극 나서지 않는 기업은 직원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

이는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거나 진출 영역을 확대

아니라 파업, 노동분쟁 등의 마이너스 상황을 야기할 가능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착한 기업 이미지 구축을 통해

성이 커진다.

소비자의 지지를 얻을 확률도 증가한다. 이는 안정적인 매

마지막으로 ‘투자 및 자산 최적화’를 꼽을 수 있다. ESG

출 확대로 이어진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설문

의 중요성을 아는 기업은 향후 신재생 에너지, 폐기물 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친환경 상품 구매를

감 등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 순이익 개선, 고수익 창출 등의 새

로 유니레버는 절수 효과가 높은 세제 브랜드 선라이트를

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출시했는데, 상품 론칭 후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비재무적 요소인 ESG가 매출, 수익 등 재무적 요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향

ESG 강화 전략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원재료비,

후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ESG 경영이 기업의 사활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 등 운영 비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

결정지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ESG는 기업 생존을

기 때문이다. 글로벌 생필품 제조업체 3M은 오랜 기간 환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항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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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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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니레버는 절수 효과가 높은 세제 브랜드 선라이트를 출시했다. 출시 후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E S G 경영 강 화 배경

글로벌 생필품 제조업체 3M은 환경오염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제품 제조 방법 변경, 제조 공정 개선, 폐기물 재사용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2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도입 여부가 소비자가 상품과 브랜드, 기업을 선택하는 기

두는 노동 조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재배 기준에 맞춰 생산

게 소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업의 친환경 의식, 사

경보호에 주력해왔다. 특히 환경오염방지 프로그램(Pol-

준이 된 것이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의 많은 유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률이 높은 MZ세대가 미래의 소

lution prevention pays program)을 도입해 제품 제조 방

통기업들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듯이 국내에서도 지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비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들은 기업이 올바른 경영을

법 변경, 제조 공정 개선, 폐기물 재사용을 진행했으며 이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구매 채

를 통해 2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속가능경영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다.

ESG 경영 도입은 기업의 브랜딩 효과 제고로도 이어진 다. 결과적으로 ESG 경영 강화에 늦어질 경우 시장 경쟁

일례로 미국 스타벅스는 2004년부터 지속가능한 경영 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재 취급하는 커피 원

두 번째 이유는 미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층에

글로벌 가이드 라인 이해와 적용 -

2

실행: 목표: 보고: 평가:

ISO 26000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GRI Standards MSCI,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국민연금 등

사업계획에 반영 ESG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및 실무부서의 사업계획에 반영

6

기업비전 체계에 ESG 전략 반영 정관, 홈페이지, 보고서 등 기업 비전에 ESG 전략 반영

3

5

책임자, 실행조직 선정 및 명시 지속가능경영 책임자 선정, 관리 및 실행조직 구성

7

객관적 결과와 성과 평가 및 개선

의사결정시 ESG 전략 반영 객관적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마련 주주총회, 이사회, 임원회의에서 ESG 주제로 논의 진행, CEO 의사결정시 반영

8 4

규정화 및 문서화 ESG 관련 사규 및 행동 강령 규정 및 작성

자료 | 이노소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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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실행성과 보고 및 소통 지속가능보고서, IR보고서 등 소통 채널 통해 외부에 결과와 성과 공개

세 번째 가치는 ‘직원 생산성 향상’이다. ESG 강화는 기 업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하는 데

에서 도태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도표 2 ESG 경영 실행 순서

1

널 및 상품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비용 절감, 직원 생산성 향상 기대

도움이 된다. 직원에게 다양한 목적의식을 갖게 해 동기부

이어서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가치에 대

여를 높이고 전체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직

해 살펴본다. ESG 요소를 강화한 기업은 먼저 ‘수익 창출

원들은 자신의 업무가 사회적 영향력이 강하다고 생각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정부가 기업을 신뢰할 수 있

사회공헌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반면 ESG 전략

어 다양한 승인, 허가 등에 필요한 절차가 단축될 수 있고,

에 적극 나서지 않는 기업은 직원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

이는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거나 진출 영역을 확대

아니라 파업, 노동분쟁 등의 마이너스 상황을 야기할 가능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착한 기업 이미지 구축을 통해

성이 커진다.

소비자의 지지를 얻을 확률도 증가한다. 이는 안정적인 매

마지막으로 ‘투자 및 자산 최적화’를 꼽을 수 있다. ESG

출 확대로 이어진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설문

의 중요성을 아는 기업은 향후 신재생 에너지, 폐기물 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친환경 상품 구매를

감 등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 순이익 개선, 고수익 창출 등의 새

로 유니레버는 절수 효과가 높은 세제 브랜드 선라이트를

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출시했는데, 상품 론칭 후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비재무적 요소인 ESG가 매출, 수익 등 재무적 요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향

ESG 강화 전략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원재료비,

후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ESG 경영이 기업의 사활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 등 운영 비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

결정지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ESG는 기업 생존을

기 때문이다. 글로벌 생필품 제조업체 3M은 오랜 기간 환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항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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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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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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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 통업계 E S G 경영 사 례

유통업계 ESG 경영 사례

선택 아닌 대세 유통업계 ESG 영역 확장 국내에서도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의 2021년도 사업계획 발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중 하나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일컫는 ESG였다. 관련 전략을 통해 운영 건전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ESG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사례 및 성과를 살펴본다. 1

2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3

미국, 유럽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들에게

나서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패키지 도입 수준을 넘어 친

ESG 경영은 수년 전부터 강화해온 필수 전략 중 하나다.

환경 특화형 매장을 출점하고, 무공해 에너지 생산 및 비

국내 경우 금융위원회가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유

축, 음식물 폐기물 축소 등 다방면에 걸쳐 친환경 전략 확

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ESG 의무 공시를 예고하면서

대를 실현하고 있다.

1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보고서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700톤의 플라스틱 감축을 목표로 제시한다. 2 이마트는 환경부, 한국피앤지, 테라사이클과 함꼐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 롯데마트는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매장을 연내 6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친환경 에너지

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

ESG 경영이 확산되는 추세다. ESG 공시 의무화가 시행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보고서만을 게재하는 전용 마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1년 동안 1,400명

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리필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되면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항목들을 투명

이크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2019 지속가능보고서’를 통

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재사용이 가능

하게 보고해야 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국가들 역시

해서는 2022년까지 플라스틱 700톤 감축을 목표로 제시

플라스틱 사용률이 높은 편의점 업태의 단점을 보완하기

한 리필용기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

ESG 공시 의무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해외

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 중량을 줄이

위해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식 상품의 포장재를

해 제작했다. 이마트는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친환경 포장

시장 진출이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시에도 기업의 ESG

는 방법으로 2019년 기준 약 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친환경 용기로 변경하기 시작

용기에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

평가가 요구될 확률이 높다.

축했다.

했다. 동시에 한해 누적 판매량이 1억 4천만 잔에 이르는

혔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를 통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2008년부터

국내외 다양한 지표에서 핵심적이고 공통된 기준을 모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에서 선도적인

이마트는 지난 2019년 친환경 경영 브랜드 ‘이마트 투모

실천 전략 중 하나로 2025년까지 매장 내 음식물 쓰레기

ESG 평가를 위한 권고 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가이드 라인

로우’를 론칭하고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를 3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매일 매

경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 물 사용, 폐기물

GRI 스탠다드와 유엔 글로벌 콤팩트 10대 원칙을 참고해

최근에는 환경부, 한국피앤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업

장 내 쓰레기 발생량을 측정하고 폐기율을 낮추기 위해

배출, 법규 위반·사고’의 5개 항목, 사회 부문은 ‘임직원

작성됐으며, BGF리테일의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활동,

체 테라사이클(Terra Cycle)과 함께 이마트 79개점에 플

마감 세일 시간을 앞당기기도 했다. 이외에 플라스틱 선

현황, 안전·보건, 정보 보안, 공정 경쟁’의 4개 항목, 지

상생경영 등의 정보와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BGF리테

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샴푸통, 칫솔 등

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등 실천 과제를 선정

배 구조 부문은 ‘경영진의 역할, ESG 위험 및 기회, 이해

일은 지난 2019년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도심형 친환경

복합재질로 제조돼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수거

했다.

관계인 참여’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포맷 ‘CU 그린 스토어’를 론칭, 현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해 세척 및 원료화 작업을 거쳐 지역사회에 필요한 제품으

있다. 이 매장은 시설, 집기, 인테리어, 운영 등 매장을 구

로 업사이클링해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회수된 플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

상품, 매장… 전방위적 친환경 요소 강화

성하는 모든 요소에 친환경 기능을 더했다. 고효율 진열

라스틱은 연안정화 활동에 사용되는 집게 2천 개로 재탄

환경(E)과 달리 사회적 가치(S)는 단시간 내 확대, 강화하

ESG 경영 전략 중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요소는

대, 태양광 등기구, 매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으로 일반

생해 해양환경공단 등에 기부됐다.

기 쉽지 않다.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

환경(E) 부문이다. 친환경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니즈가

매장 대비 전기 사용료를 최대 20% 절감했다.

꾸준히 증가해 유통업계는 관련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32

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난해부터는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9천㎡ 규모의

PB 커피 전용컵도 친환경 컵으로 교체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주요

지난해 9월부터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에 나서고

업들은 사회적 가치를 사업 전략과 운영에 녹여 경영 전략

있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가 선보인 세탁세제·

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 겉핥기식 대처가 아닌 경영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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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업계 E S G 경영 사 례

유통업계 ESG 경영 사례

선택 아닌 대세 유통업계 ESG 영역 확장 국내에서도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의 2021년도 사업계획 발표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중 하나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일컫는 ESG였다. 관련 전략을 통해 운영 건전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ESG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유통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사례 및 성과를 살펴본다. 1

2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3

미국, 유럽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들에게

나서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패키지 도입 수준을 넘어 친

ESG 경영은 수년 전부터 강화해온 필수 전략 중 하나다.

환경 특화형 매장을 출점하고, 무공해 에너지 생산 및 비

국내 경우 금융위원회가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유

축, 음식물 폐기물 축소 등 다방면에 걸쳐 친환경 전략 확

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ESG 의무 공시를 예고하면서

대를 실현하고 있다.

1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보고서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700톤의 플라스틱 감축을 목표로 제시한다. 2 이마트는 환경부, 한국피앤지, 테라사이클과 함꼐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 롯데마트는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매장을 연내 6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친환경 에너지

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

ESG 경영이 확산되는 추세다. ESG 공시 의무화가 시행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보고서만을 게재하는 전용 마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1년 동안 1,400명

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리필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되면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항목들을 투명

이크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2019 지속가능보고서’를 통

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재사용이 가능

하게 보고해야 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국가들 역시

해서는 2022년까지 플라스틱 700톤 감축을 목표로 제시

플라스틱 사용률이 높은 편의점 업태의 단점을 보완하기

한 리필용기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

ESG 공시 의무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해외

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 중량을 줄이

위해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식 상품의 포장재를

해 제작했다. 이마트는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친환경 포장

시장 진출이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시에도 기업의 ESG

는 방법으로 2019년 기준 약 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친환경 용기로 변경하기 시작

용기에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

평가가 요구될 확률이 높다.

축했다.

했다. 동시에 한해 누적 판매량이 1억 4천만 잔에 이르는

혔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를 통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2008년부터

국내외 다양한 지표에서 핵심적이고 공통된 기준을 모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에서 선도적인

이마트는 지난 2019년 친환경 경영 브랜드 ‘이마트 투모

실천 전략 중 하나로 2025년까지 매장 내 음식물 쓰레기

ESG 평가를 위한 권고 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해당 보고서는 글로벌 가이드 라인

로우’를 론칭하고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를 3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매일 매

경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 물 사용, 폐기물

GRI 스탠다드와 유엔 글로벌 콤팩트 10대 원칙을 참고해

최근에는 환경부, 한국피앤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업

장 내 쓰레기 발생량을 측정하고 폐기율을 낮추기 위해

배출, 법규 위반·사고’의 5개 항목, 사회 부문은 ‘임직원

작성됐으며, BGF리테일의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활동,

체 테라사이클(Terra Cycle)과 함께 이마트 79개점에 플

마감 세일 시간을 앞당기기도 했다. 이외에 플라스틱 선

현황, 안전·보건, 정보 보안, 공정 경쟁’의 4개 항목, 지

상생경영 등의 정보와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BGF리테

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샴푸통, 칫솔 등

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등 실천 과제를 선정

배 구조 부문은 ‘경영진의 역할, ESG 위험 및 기회, 이해

일은 지난 2019년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도심형 친환경

복합재질로 제조돼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수거

했다.

관계인 참여’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포맷 ‘CU 그린 스토어’를 론칭, 현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해 세척 및 원료화 작업을 거쳐 지역사회에 필요한 제품으

있다. 이 매장은 시설, 집기, 인테리어, 운영 등 매장을 구

로 업사이클링해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회수된 플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

상품, 매장… 전방위적 친환경 요소 강화

성하는 모든 요소에 친환경 기능을 더했다. 고효율 진열

라스틱은 연안정화 활동에 사용되는 집게 2천 개로 재탄

환경(E)과 달리 사회적 가치(S)는 단시간 내 확대, 강화하

ESG 경영 전략 중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요소는

대, 태양광 등기구, 매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으로 일반

생해 해양환경공단 등에 기부됐다.

기 쉽지 않다.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

환경(E) 부문이다. 친환경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니즈가

매장 대비 전기 사용료를 최대 20% 절감했다.

꾸준히 증가해 유통업계는 관련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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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난해부터는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9천㎡ 규모의

PB 커피 전용컵도 친환경 컵으로 교체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주요

지난해 9월부터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에 나서고

업들은 사회적 가치를 사업 전략과 운영에 녹여 경영 전략

있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가 선보인 세탁세제·

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 겉핥기식 대처가 아닌 경영

2 0 2 1 M AY

33


COVER STORY 전략의 일환으로 흡수해 기능과 지속성을 높인 것이다. 사회 부문 경우 기업 내부적, 외부적 지표로 나눠 살펴

|

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유 통업계 E S G 경영 사 례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 및 조직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 이다.

볼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과 관련된 노동 환경 개선,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ESG 가치추구 위

평등 및 다양성 보완 등을 꼽을 수 있고, 외부 지표로는

원회’를 설립했다. 기업 문화 차원의 ‘CP(공정거래 자율준

공정경쟁, 동반성장 등이 포함된다.

수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

이마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지

2

적 이익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난 3월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여

BGF그룹 역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기업

성 이사는 사회공헌위원장 자리도 담당하며 급변하는 경

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영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여성 이사를 통해 이사회 내

공식 출범했다. BGF와 BGF리테일 각 대표가 ESG 경영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아래로 전략, 환경, 사회 각

롯데지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별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출범한 ESG 경영위원회

사회공헌 활동과 동반성장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 파

는 회사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트너사를 대상으로 상생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파트너사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활동을 수행한다. 향후 위원회는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상호신뢰

룹 차원의 중장기 ESG 경영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고

를 바탕으로 하는 노사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파악해 구체적인 실

7월 롯데지주는 노사협력 선언식을 통해 임금제도와 근무

행 로드맵을 구축, 본격 실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BGF그

체계, 복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룹은 건전한 지배구조와 탄탄한 성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

BGF리테일은 2019년에는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도심형 친환경 포맷 ‘CU 그린 스토어’를 론칭, 현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고 사업 인프라의 친환경 역량을 높이는 한편, 고객과

지배구조 개선 통해 동반성장 실현

가맹점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ESG 경영이 급물살을 타면서 주요 유통기업들이 ESG 경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을 전담할 위원회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ESG 전략을

GS리테일도 지난달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ESG

활동 본격화에 나섰다. ESG추진위원회는 친환경, 사회공

객관적 데이터로 ESG 실적 정량화

헌,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하는 GS리테일

이처럼 국내 유통업계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초석 다

의 기존 조직 단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위원회

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환경 부문에

활동을 통해 친환경 상품 개발 및 포장재 도입 확대, 동반

대부분의 역량이 집중돼 있는 만큼 향후 사회 책임, 지배

성장지수 유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조 개선 및 공식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 주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

한편 몇 년 후면 의무가 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을

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한 전략이다. 주주들과 회사

위한 준비도 시작돼야 한다. 이를 위해 ESG 평가 관련 글

수익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해당 정책을 시행한다는 설

로벌 가이드 라인에 대한 이해와 지표 설정이 필요하다.

명이다. 배당 방안은 3년마다 검토해 변경할 방침이다.

특히 유의할 부분은 단순 목표, 계획이 아닌 객관적인 데

표제를 도입했다. 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주주들의 적극

34

2

1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ESG 가치추구 위원회’를 설립했다. 2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시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 이는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

이외에 이마트는 지난 2019년부터 주주총회 내 전자투

1

배구조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환경, 사회 요소 역

이터와 숫자를 활용해 실적을 정량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적인 의결권 행사를 돕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어디서나

또한 ESG 경영을 평가나 투자만을 위한 전략으로 여기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해 주주권익을 높일 수 있게

기보다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이

됐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

책임져야 할 사회적 기능으로 생각하고 강화하는 것이 바

는 다양한 정책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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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전략의 일환으로 흡수해 기능과 지속성을 높인 것이다. 사회 부문 경우 기업 내부적, 외부적 지표로 나눠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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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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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업계 E S G 경영 사 례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 및 조직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 이다.

볼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과 관련된 노동 환경 개선,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ESG 가치추구 위

평등 및 다양성 보완 등을 꼽을 수 있고, 외부 지표로는

원회’를 설립했다. 기업 문화 차원의 ‘CP(공정거래 자율준

공정경쟁, 동반성장 등이 포함된다.

수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

이마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지

2

적 이익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난 3월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여

BGF그룹 역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기업

성 이사는 사회공헌위원장 자리도 담당하며 급변하는 경

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영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여성 이사를 통해 이사회 내

공식 출범했다. BGF와 BGF리테일 각 대표가 ESG 경영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아래로 전략, 환경, 사회 각

롯데지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별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출범한 ESG 경영위원회

사회공헌 활동과 동반성장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 파

는 회사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트너사를 대상으로 상생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파트너사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활동을 수행한다. 향후 위원회는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상호신뢰

룹 차원의 중장기 ESG 경영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고

를 바탕으로 하는 노사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파악해 구체적인 실

7월 롯데지주는 노사협력 선언식을 통해 임금제도와 근무

행 로드맵을 구축, 본격 실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BGF그

체계, 복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룹은 건전한 지배구조와 탄탄한 성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

BGF리테일은 2019년에는 필환경 트렌드에 맞춰 도심형 친환경 포맷 ‘CU 그린 스토어’를 론칭, 현재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고 사업 인프라의 친환경 역량을 높이는 한편, 고객과

지배구조 개선 통해 동반성장 실현

가맹점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ESG 경영이 급물살을 타면서 주요 유통기업들이 ESG 경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을 전담할 위원회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ESG 전략을

GS리테일도 지난달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ESG

활동 본격화에 나섰다. ESG추진위원회는 친환경, 사회공

객관적 데이터로 ESG 실적 정량화

헌,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하는 GS리테일

이처럼 국내 유통업계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초석 다

의 기존 조직 단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위원회

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환경 부문에

활동을 통해 친환경 상품 개발 및 포장재 도입 확대, 동반

대부분의 역량이 집중돼 있는 만큼 향후 사회 책임, 지배

성장지수 유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조 개선 및 공식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 주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

한편 몇 년 후면 의무가 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을

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한 전략이다. 주주들과 회사

위한 준비도 시작돼야 한다. 이를 위해 ESG 평가 관련 글

수익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해당 정책을 시행한다는 설

로벌 가이드 라인에 대한 이해와 지표 설정이 필요하다.

명이다. 배당 방안은 3년마다 검토해 변경할 방침이다.

특히 유의할 부분은 단순 목표, 계획이 아닌 객관적인 데

표제를 도입했다. 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주주들의 적극

34

2

1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ESG 가치추구 위원회’를 설립했다. 2 BGF리테일은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시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 이는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

이외에 이마트는 지난 2019년부터 주주총회 내 전자투

1

배구조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환경, 사회 요소 역

이터와 숫자를 활용해 실적을 정량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적인 의결권 행사를 돕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어디서나

또한 ESG 경영을 평가나 투자만을 위한 전략으로 여기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해 주주권익을 높일 수 있게

기보다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이

됐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

책임져야 할 사회적 기능으로 생각하고 강화하는 것이 바

는 다양한 정책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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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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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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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 현황

3 미국 현황

투자자들과 유기적 소통 ESG로 기업 가치 제고 1

기업의 경영 화두로 떠오른 ESG는 미국 유통업체들에게 중요한 경영 원칙이 됐다. 기후 변화 등 환경 및 실직과 안전 같은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ESG를 실천하는 유통업체들의 활동들이 생겨났다. 또한 투명한 원칙 수립과 지배구조 개선을 시도하는 기업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크로거의 제로웨이스트, 코스트코의 직원 복지, 월마트·타깃의 공정한 채용 등 다양한 방식의 ESG가 등장했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1 크로거는 2017년부터 제로웨이스트를 운영하며 할인, 혁신적인 공급망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총 13%의 식품 폐기량을 줄였다. 2 크로거는 2023년까지 PB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100%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교체할 예정이다. 3 월마트는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에서 전기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배송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2 3

과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조정 주기설의 예측을 깨고 바이든 정부로 이어진 2021년

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식품 관련 품목이 26%를

CEO는 “ESG를 크로거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해 보다 적

Responsibility)이 경영의 중요한 한 축으로 주목받은 바

3월 사상 최대의 나스닥 지수를 기록했다.

차지한다. 그중 24%가 식품 폐기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

극적으로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있다. ESG와 CSR의 차이를 살펴보면 CSR은 기업과 관

재난과 차별 그리고 투자에 몰리는 자금에 비해 아직 실

계된 모든 이해 관계자를 배려했는데, ESG는 CSR 요소

물경제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향후 투자시장에 대한

중에서도 재무 상관성이나 미래 성장성, 탄소 중립 등에

전문가들의 예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서 회

패션 산업도 환경에 있어 자유롭지 못한데, 의류 제작

가 있는 아칸소주에서 전기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배송하

대한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그 결과

복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이 발생해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글로벌 하수 총량의 20%를 넘

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가틱

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고,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게다가 의류

(Gatik)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로 무인 자율배송 트럭

그런 면에서 ESG는 모든 이해 관계자보다 투자자에 무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알아볼 수 있는 기준에 관심이

염색은 전세계 물 오염의 원인 중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크

을 이용해 중간 배송(middle-mile)을 진행한다. 박스형

게를 두는 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기업의 환경, 사

높아졌다. 환경과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브랜드에 대한 열

다. 유통업체들은 식품과 의류 NB뿐 아니라 자체 PB도

상품에 냉동식품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월마트는 가틱과

회, 지배구조 성과를 평가해 좋은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투

망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공급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함께 지난해 네이버후드 다크스토어 반경 2마일 이내 고

이유는 냉장처리와 운반과정에서, 또는 프로세싱 중 발생 하는 부패 때문이다.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월마트, 코스트코, 자이언트 푸드 스토어가 선도한다. 우선 월마트는 지난 2월 월마트 본사

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따라서

많은 비즈니스 중에서도 소비자와 경기에 가장 밀접한

슈퍼마켓뉴스에 따르면 크로거는 2019년 한해 동안 식

CSR보다 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성과를 고려해야 할 필요

소매업에서 중요한 영역을 살펴보면, 우선 상품에 있어서

품 폐기량의 4%를 줄였다. 이미 2017년부터 제로웨이스

성이 더 크다.

는 친환경 상품, 로컬 상품, 지속 가능한 상품 관련 부분이

트를 운영하면서 혁신적인 공급망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미국 동부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자이언트 푸드스토

중요하다. 운영에 있어서는 자사와 공급사슬 속 비즈니스

총 13%의 식품 폐기량을 줄였다. 또한 2020년 ESG 리포

어 경우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중심으로 무료 전

불확실한 상황 속 ESG 관심 증가

파트너와 지속가능한 이니셔티브 등이 고려된다. 예를 들

트에 따르면 크로거 PB 포트폴리오에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자동차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60대를 설치했으

ESG의 부상에는 코로나19가 있다. 비즈니스 간 경계가

어 LED조명,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에너지를 사

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100% 재활용, 재사용

며 올해 상반기까지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무료로 운영

무너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 코로나19라는 충격이

용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또한 생산 인력관리도 중

이 가능한 포장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장재로

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로 전기자동차의 편의성을 높여

더해지며 온·오프라인 성장세의 변곡점을 기록했다. 이

요하다.

인한 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도 완성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도록 장려하는 효과도 있

에 더해 미국에서는 흑인과 아시아인들에게 적용되는 차

객들에게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이미 시행한 바 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크로거 고객들에게 포장재에

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업체 볼타(Volta)와

별이 블랙리브스매터(BlackLivesMatter)와 노아시안헤

PB에 재활용 포장, 친환경 배송까지 등장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는 한편 사용 후 쓰레기를 어떻게 처

파트너십을 맺고 볼타 EV스테이션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

이트(NoAsianHate)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역사상

환경 영역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탄소 강도, 환경 매니지

리하는지 교육적인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해 자이언트 로열티 멤버들에게 할인과 프로모션 정보를

가장 장기간 이어진 산불과 지진, 화재 같은 재난을 겪었

먼트 시스템, 기후 변화 전략, 물 사용 효용성 등이 중요한

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의 30%를 줄인다는 방

제공하고 있다.

다. 주식시장도 2020년 3월 한차례 폭락을 겪은 이후 10년

요소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Accenture)에 따르

침이다.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린(Rodney McMu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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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는 미국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이사회 일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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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황

3 미국 현황

투자자들과 유기적 소통 ESG로 기업 가치 제고 1

기업의 경영 화두로 떠오른 ESG는 미국 유통업체들에게 중요한 경영 원칙이 됐다. 기후 변화 등 환경 및 실직과 안전 같은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ESG를 실천하는 유통업체들의 활동들이 생겨났다. 또한 투명한 원칙 수립과 지배구조 개선을 시도하는 기업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크로거의 제로웨이스트, 코스트코의 직원 복지, 월마트·타깃의 공정한 채용 등 다양한 방식의 ESG가 등장했다. 글 황지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마케팅부 교수

1 크로거는 2017년부터 제로웨이스트를 운영하며 할인, 혁신적인 공급망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총 13%의 식품 폐기량을 줄였다. 2 크로거는 2023년까지 PB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100%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교체할 예정이다. 3 월마트는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에서 전기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배송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2 3

과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조정 주기설의 예측을 깨고 바이든 정부로 이어진 2021년

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식품 관련 품목이 26%를

CEO는 “ESG를 크로거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해 보다 적

Responsibility)이 경영의 중요한 한 축으로 주목받은 바

3월 사상 최대의 나스닥 지수를 기록했다.

차지한다. 그중 24%가 식품 폐기 과정에서 발생한다. 그

극적으로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있다. ESG와 CSR의 차이를 살펴보면 CSR은 기업과 관

재난과 차별 그리고 투자에 몰리는 자금에 비해 아직 실

계된 모든 이해 관계자를 배려했는데, ESG는 CSR 요소

물경제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향후 투자시장에 대한

중에서도 재무 상관성이나 미래 성장성, 탄소 중립 등에

전문가들의 예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서 회

패션 산업도 환경에 있어 자유롭지 못한데, 의류 제작

가 있는 아칸소주에서 전기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배송하

대한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그 결과

복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이 발생해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글로벌 하수 총량의 20%를 넘

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가틱

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고,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게다가 의류

(Gatik)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로 무인 자율배송 트럭

그런 면에서 ESG는 모든 이해 관계자보다 투자자에 무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알아볼 수 있는 기준에 관심이

염색은 전세계 물 오염의 원인 중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크

을 이용해 중간 배송(middle-mile)을 진행한다. 박스형

게를 두는 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기업의 환경, 사

높아졌다. 환경과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브랜드에 대한 열

다. 유통업체들은 식품과 의류 NB뿐 아니라 자체 PB도

상품에 냉동식품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월마트는 가틱과

회, 지배구조 성과를 평가해 좋은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투

망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공급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함께 지난해 네이버후드 다크스토어 반경 2마일 이내 고

이유는 냉장처리와 운반과정에서, 또는 프로세싱 중 발생 하는 부패 때문이다.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월마트, 코스트코, 자이언트 푸드 스토어가 선도한다. 우선 월마트는 지난 2월 월마트 본사

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따라서

많은 비즈니스 중에서도 소비자와 경기에 가장 밀접한

슈퍼마켓뉴스에 따르면 크로거는 2019년 한해 동안 식

CSR보다 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성과를 고려해야 할 필요

소매업에서 중요한 영역을 살펴보면, 우선 상품에 있어서

품 폐기량의 4%를 줄였다. 이미 2017년부터 제로웨이스

성이 더 크다.

는 친환경 상품, 로컬 상품, 지속 가능한 상품 관련 부분이

트를 운영하면서 혁신적인 공급망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미국 동부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자이언트 푸드스토

중요하다. 운영에 있어서는 자사와 공급사슬 속 비즈니스

총 13%의 식품 폐기량을 줄였다. 또한 2020년 ESG 리포

어 경우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중심으로 무료 전

불확실한 상황 속 ESG 관심 증가

파트너와 지속가능한 이니셔티브 등이 고려된다. 예를 들

트에 따르면 크로거 PB 포트폴리오에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자동차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60대를 설치했으

ESG의 부상에는 코로나19가 있다. 비즈니스 간 경계가

어 LED조명,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에너지를 사

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100% 재활용, 재사용

며 올해 상반기까지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무료로 운영

무너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 코로나19라는 충격이

용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또한 생산 인력관리도 중

이 가능한 포장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장재로

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로 전기자동차의 편의성을 높여

더해지며 온·오프라인 성장세의 변곡점을 기록했다. 이

요하다.

인한 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도 완성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도록 장려하는 효과도 있

에 더해 미국에서는 흑인과 아시아인들에게 적용되는 차

객들에게 자율주행차로 상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이미 시행한 바 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크로거 고객들에게 포장재에

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업체 볼타(Volta)와

별이 블랙리브스매터(BlackLivesMatter)와 노아시안헤

PB에 재활용 포장, 친환경 배송까지 등장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는 한편 사용 후 쓰레기를 어떻게 처

파트너십을 맺고 볼타 EV스테이션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

이트(NoAsianHate)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역사상

환경 영역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탄소 강도, 환경 매니지

리하는지 교육적인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해 자이언트 로열티 멤버들에게 할인과 프로모션 정보를

가장 장기간 이어진 산불과 지진, 화재 같은 재난을 겪었

먼트 시스템, 기후 변화 전략, 물 사용 효용성 등이 중요한

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의 30%를 줄인다는 방

제공하고 있다.

다. 주식시장도 2020년 3월 한차례 폭락을 겪은 이후 10년

요소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Accenture)에 따르

침이다.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린(Rodney McMu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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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는 미국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이사회 일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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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황

드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업 상태에 있는 몇 백만 명의 끼니 해결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크로거는 2017년부터 ‘제로헝거(Zero Hunger)‘ 캠페인을 벌여 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자 수가 크게 늘자 많은 식 품 유통업체들이 기부와 나눔을 통한 기여 활동을 벌였다. 크로거와 퍼블릭스는 농장에 남는 식품이 바로 푸드뱅크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하이비도 코로나19로 고 자이언트 푸드스토어 경우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중심으로 무료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

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무상으로

1

2

3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이비 PR디렉터 크리스

1,2 하이비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 코스트코의 평균 시급은 24달러로 미국 평균 시급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건강 보험, 휴가 보장, 고용 안정성, 직장 내 성장 가능성 등 만족도가 높다.

티안 게이맨(Christian Gayman)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친환경 공공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속가능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언

팜오일(RSPO) 라운드테이블 멤버로, 코스트코 PB 커클

급했다. 하이비는 직접 기부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식

아마존 경우 AWS부문의 흑인 직원이 부서 내에서 인종

있었으며, 11명 중 10명은 매니지먼트와 관련이 없었다.

랜드 시그니처 브랜드의 팜오일은 지속가능한 상품이다.

품을 전달하고 있다. 식품 기부는 8개 주에서 65회 진행됐

차별과 편견, 성추행 등을 겪었다고 회사를 고소했다. 워

이러한 시도들은 보다 더 공정하고 다양한 측면을 경영 원

코스트코는 올해까지 RSPO 인증 팜오일로 모든 상품을

으며 아보카도 3천 파운드, 바나나 4만 파운드, 망고 6천

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직원은 동료로부터 ‘너무 직설적

칙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대체할 계획이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올리브유는 이탈리

파운드, 당근 14만 7천 파운드 등이 투입됐다.

이다’, ‘그 자체로 위협적이다’, ‘고릴라 같은’ 이라는 표현

타깃은 2019년 이후 직원에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

받지 못한다.

명 중 7명이 월마트 직원이 아닌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고

아 소규모 올리브 농장에서 생산됐으며, 꿀 상품 경우 꿀

랄리스(Raley’s)도 10만 달러 가치의 식사류와 신선식

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2020년에도 두 명의 기술

율이 15%, 유색인종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3%로 늘어

벌 관련 연구 재단 등에 2012년부터 590만 달러를 지원해

품, 소고기, 치킨 등을 기부했다. 자이언트 푸드스토어도

담당 직원이 회사의 기후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으며, 회사

났다. 또한 이들이 단순직에서 중간 관리자로 진급한 비율

개발했다. 이처럼 다양한 상품의 소싱과 연구지원 등을 통

소규모 식품 비즈니스를 위해 5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자

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외부 미디어로 노출한 직원을 해고

은 54%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모든 직군에서 여성이 차

해 친환경 PB 공급의 기반을 마련했다.

금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계열사인 자이언트오브랜드오

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하는 비율이 50% 정도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 비율도

플라스틱 사용 감소에 다양한 유통업체가 동참했다.

버는 5개 파트너 푸드뱅크에 90만 달러를 기부했다. 소비

월마트 경우 2020년 임신한 직원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크로거, 월그린, 타깃, 월마트, CVS는 일회

자들이 계산시 잔돈 단위를 반올림한 만큼 기부하는 ‘라운

4천여 명의 직원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 1,400만 달러를

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우선 ‘더비욘

드업(Round Up)’ 캠페인으로 40만 달러를 모금했다.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소송은 7년 만에 끝났는

지역 생산 제품을 판매하는 비율도 45%를 넘겼으며 마

17% 늘었다. 특히 유색인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2배 이상 늘어났다.

드 더백 이니셔티브(The Beyond the Bag Initiative)’를

한편 사회적 영역에서 또다른 주요 사안은 고용 환경과

데, 당시에는 월마트가 임신한 직원에게 근무 환경 안전과

케팅 캠페인 영역에서도 흑인, 라틴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론칭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모으기로 했다. 3년간 유

임금이다. 직원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는 소비자 생활과 밀

유연성을 보장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통업체

하는 미디어 노출을 늘렸다. 이외에도 2020년 1년 동안

통업체들은 플라스틱 쇼핑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다양

접하기 때문이다.

들이 고용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

타깃 재단은 본사가 있는 미네소타주 트윈시티 지역에 있

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는 인종간 평등 구축에 주력하는 비영리재단 70여 곳에

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코스트코는 근무 환경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유통업체

한편 이 컨소시엄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lobal

다. 파트타임 자리도 쉽게 구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으며

Innovation Challenge)’를 통해 공급자, 디자이너 등 지속

한 번 취직하면 퇴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코스트코의

여성·유색인종 차별 없는 조직 구축

가능한 쇼핑백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다.

평균 시급은 24달러로 미국 평균 시급의 1.8배에 달하는

지배구조는 사회적 책임 원칙이 실무에 통합되고 실현될

다. 기업이 이윤 추구 이상의 환경, 사회, 기업 내 지배구

플라스틱 사용은 한 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

수준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1년 3월 기본 시급을 15

수 있는 조직, 환경,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정기적

조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노력이 수반돼

기 때문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컨소시엄은

달러로 인상했다. 더불어 건강 보험, 휴가 보장, 고용 안

으로 모니터링해 평가하며 개선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적

야 한다. 예를 들어 내부 조직에서도 변화를 지향하는 지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 직장 내 성장 가능성 등에서 만족도가 높다.

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지

원과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지속가능성 전문팀을 구성한

배구조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던가, 비용과 운용 모델을 리뷰하고 재정립하고, 공급

아마존과 타깃도 기본 시급 15달러를 제공하지만 평균

500만 달러에 이르는 지원을 했다. ESG는 CSR보다 다양한 활동과 원칙, 소통이 필요하

코로나19에 드라이브 스루로 식품 기부

시급은 코스트코에 미치지 못한다. 월마트 경우 기본 시급

월마트는 2020년 이사회 구성에서 27%를 여성으로,

망 사슬을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

식품 유통업체가 사회적인 부문에서 기여할 수 있는 대표

은 11달러부터 시작한다. 크로거는 고용문제에 있어 지역

25% 이상의 디렉터를 지난 5년 안에 임명된 임원들로 구

양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적인 영역은 바로 기아 문제다. 대부분은 공급자들이나 푸

조합(local union) 파업에 노출돼 있어 안정적인 평가를

성했다.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임원 11

방안도 추진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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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황

드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업 상태에 있는 몇 백만 명의 끼니 해결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크로거는 2017년부터 ‘제로헝거(Zero Hunger)‘ 캠페인을 벌여 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자 수가 크게 늘자 많은 식 품 유통업체들이 기부와 나눔을 통한 기여 활동을 벌였다. 크로거와 퍼블릭스는 농장에 남는 식품이 바로 푸드뱅크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하이비도 코로나19로 고 자이언트 푸드스토어 경우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중심으로 무료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

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무상으로

1

2

3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이비 PR디렉터 크리스

1,2 하이비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 코스트코의 평균 시급은 24달러로 미국 평균 시급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건강 보험, 휴가 보장, 고용 안정성, 직장 내 성장 가능성 등 만족도가 높다.

티안 게이맨(Christian Gayman)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친환경 공공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속가능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언

팜오일(RSPO) 라운드테이블 멤버로, 코스트코 PB 커클

급했다. 하이비는 직접 기부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식

아마존 경우 AWS부문의 흑인 직원이 부서 내에서 인종

있었으며, 11명 중 10명은 매니지먼트와 관련이 없었다.

랜드 시그니처 브랜드의 팜오일은 지속가능한 상품이다.

품을 전달하고 있다. 식품 기부는 8개 주에서 65회 진행됐

차별과 편견, 성추행 등을 겪었다고 회사를 고소했다. 워

이러한 시도들은 보다 더 공정하고 다양한 측면을 경영 원

코스트코는 올해까지 RSPO 인증 팜오일로 모든 상품을

으며 아보카도 3천 파운드, 바나나 4만 파운드, 망고 6천

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직원은 동료로부터 ‘너무 직설적

칙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대체할 계획이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올리브유는 이탈리

파운드, 당근 14만 7천 파운드 등이 투입됐다.

이다’, ‘그 자체로 위협적이다’, ‘고릴라 같은’ 이라는 표현

타깃은 2019년 이후 직원에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

받지 못한다.

명 중 7명이 월마트 직원이 아닌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고

아 소규모 올리브 농장에서 생산됐으며, 꿀 상품 경우 꿀

랄리스(Raley’s)도 10만 달러 가치의 식사류와 신선식

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2020년에도 두 명의 기술

율이 15%, 유색인종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3%로 늘어

벌 관련 연구 재단 등에 2012년부터 590만 달러를 지원해

품, 소고기, 치킨 등을 기부했다. 자이언트 푸드스토어도

담당 직원이 회사의 기후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으며, 회사

났다. 또한 이들이 단순직에서 중간 관리자로 진급한 비율

개발했다. 이처럼 다양한 상품의 소싱과 연구지원 등을 통

소규모 식품 비즈니스를 위해 5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자

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외부 미디어로 노출한 직원을 해고

은 54%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모든 직군에서 여성이 차

해 친환경 PB 공급의 기반을 마련했다.

금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계열사인 자이언트오브랜드오

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하는 비율이 50% 정도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 비율도

플라스틱 사용 감소에 다양한 유통업체가 동참했다.

버는 5개 파트너 푸드뱅크에 90만 달러를 기부했다. 소비

월마트 경우 2020년 임신한 직원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크로거, 월그린, 타깃, 월마트, CVS는 일회

자들이 계산시 잔돈 단위를 반올림한 만큼 기부하는 ‘라운

4천여 명의 직원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 1,400만 달러를

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우선 ‘더비욘

드업(Round Up)’ 캠페인으로 40만 달러를 모금했다.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소송은 7년 만에 끝났는

지역 생산 제품을 판매하는 비율도 45%를 넘겼으며 마

17% 늘었다. 특히 유색인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2배 이상 늘어났다.

드 더백 이니셔티브(The Beyond the Bag Initiative)’를

한편 사회적 영역에서 또다른 주요 사안은 고용 환경과

데, 당시에는 월마트가 임신한 직원에게 근무 환경 안전과

케팅 캠페인 영역에서도 흑인, 라틴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론칭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모으기로 했다. 3년간 유

임금이다. 직원들에 대한 정당한 대우는 소비자 생활과 밀

유연성을 보장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통업체

하는 미디어 노출을 늘렸다. 이외에도 2020년 1년 동안

통업체들은 플라스틱 쇼핑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다양

접하기 때문이다.

들이 고용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

타깃 재단은 본사가 있는 미네소타주 트윈시티 지역에 있

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는 인종간 평등 구축에 주력하는 비영리재단 70여 곳에

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코스트코는 근무 환경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유통업체

한편 이 컨소시엄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lobal

다. 파트타임 자리도 쉽게 구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으며

Innovation Challenge)’를 통해 공급자, 디자이너 등 지속

한 번 취직하면 퇴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코스트코의

여성·유색인종 차별 없는 조직 구축

가능한 쇼핑백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다.

평균 시급은 24달러로 미국 평균 시급의 1.8배에 달하는

지배구조는 사회적 책임 원칙이 실무에 통합되고 실현될

다. 기업이 이윤 추구 이상의 환경, 사회, 기업 내 지배구

플라스틱 사용은 한 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

수준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1년 3월 기본 시급을 15

수 있는 조직, 환경,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정기적

조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노력이 수반돼

기 때문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컨소시엄은

달러로 인상했다. 더불어 건강 보험, 휴가 보장, 고용 안

으로 모니터링해 평가하며 개선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적

야 한다. 예를 들어 내부 조직에서도 변화를 지향하는 지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정성, 직장 내 성장 가능성 등에서 만족도가 높다.

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지

원과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지속가능성 전문팀을 구성한

배구조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다던가, 비용과 운용 모델을 리뷰하고 재정립하고, 공급

아마존과 타깃도 기본 시급 15달러를 제공하지만 평균

500만 달러에 이르는 지원을 했다. ESG는 CSR보다 다양한 활동과 원칙, 소통이 필요하

코로나19에 드라이브 스루로 식품 기부

시급은 코스트코에 미치지 못한다. 월마트 경우 기본 시급

월마트는 2020년 이사회 구성에서 27%를 여성으로,

망 사슬을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

식품 유통업체가 사회적인 부문에서 기여할 수 있는 대표

은 11달러부터 시작한다. 크로거는 고용문제에 있어 지역

25% 이상의 디렉터를 지난 5년 안에 임명된 임원들로 구

양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적인 영역은 바로 기아 문제다. 대부분은 공급자들이나 푸

조합(local union) 파업에 노출돼 있어 안정적인 평가를

성했다.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임원 11

방안도 추진해볼 가치가 있다.

38

R E TA I L M A G A Z I N E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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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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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럽 현황

4 유럽 현황

플라스틱 제로는 기본 지배구조 투명성 강조 일찍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한 유럽 유통업계는 관련 목표 설정과 실행에 있어 선도적 움직임을 보여왔다. 투자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ESG 경영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와 소비에 막강한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확대됐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 전략으로 자리잡게 됐다.

영국

쇼 장소로 켄싱턴 올림피아 전시장을 선택한 이유도 전기

악어, 모피 없는 백화점 의류

자동차 사용을 우선시하고 항공 화물을 사용하지 않는 곳

패션업계도 ESG 정조준

을 우선 순위로 뒀기 때문이다. 패션쇼에 참여한 고객에게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도 선물을 제공하는 대신 호주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진 행했다. 또한 호주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바나 화재

영국 정부는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관리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선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ESG 성과를 규제, 관리하고 있다.

였다.

1

2 3

4

1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해 탄소 중립 패션쇼를 진행했다. 2 셀프리지는 ‘프로젝트 오션’ 캠페인을 진행,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 막스앤스펜서는 장애 아동을 위한 ‘이지 드레싱’ 라인을 출시하며 소비자 의식 변화 촉구에 나섰다. 4 모리슨은 기부를 원하는 고객이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봉투 그대로 바로 결제한 후 기부할 수 있는 ‘푸드뱅크 픽업 팩’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2025년부터 영국 내 모든 상장기업의

최근에는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남은 원단을 기

ESG 경영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정부뿐 아니라 주

부하는 재활용 프로그램 ‘리버버리 패브릭(ReBurberry

주, 직원, 언론 및 규제 기관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들이 기

Fabric)’의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버버리

플라스틱 퇴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2018년부터

기부용 식품 패키지 출시한 슈퍼마켓

업의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으며, 소비자 관심 또한 증

는 영국의 패션스쿨과 파트너십을 맺고 상품 제작 후 남은

백화점 내 푸드코트, 식당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병 사용을

슈퍼마켓 모리슨은 소비자의 푸드뱅크 기부를 장려하기

가하고 있다.

원단을 학생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하고 있다. 지속

중단시키고 입구에 공공 식수대를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위해 종이봉투에 가격별로 음식을 포장, 기부를 원하는 고

PwC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67%가 ESG 경

가능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자원을 기부하는 동시에 학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의 미용 물티슈 및 미세플라스틱 성

객이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봉투 그대로 바로 결제한 후

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업이 사회적, 환경적 과제

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

분의 글리터가 함유된 화장품 판매를 중단했다. 더불어 지

기부할 수 있는 ‘푸드뱅크 픽업 팩’을 선보였다. 일반적으

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명이다.

난해 소비자 습관 및 인식 개선을 위한 5개년 지속가능성

로 푸드뱅크 기부는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골라 구매한 뒤

셀프리지는 지난해 2월부터 영국 백화점 최초로 악어,

계획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어스(Project Earth)’를 통해

커다란 박스에 넣도록 돼 있다. 그러나 모리슨은 픽업 팩

백화점 내 수직농장 등장

뱀 가죽으로 만든 가방 판매를 금지하고 농업용 가축 가죽

의류 대여, 중고품 판매, 제품 수리 서비스 제공 등의 활동

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쇼핑하는 시간을 줄여줘 고민 없이

영국 버버리는 지난해 탄소 중립 패션쇼를 진행했다. 탄소

만 판매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05년에 매장 내 모피 판

을 전개하고 있다.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푸드뱅크 입장에서도

중립이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

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셀프리지는 윤리와 지속

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가능성을 경영 중심에 두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재배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

가장 필요한 제품들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작했다. 이를 위해 푸드코트 내 수직농장을 설치했으며,

막스앤스펜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민의료서비스팀

평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

또한 2011년부터는 런던동물협회와 장기적인 협업을

재배한 채소를 고객에게 판매하거나 백화점 내 F&B 전문

과 협력해 환자를 위한 의류관리 팩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해온 버버리는 패션쇼도 ‘생물 다양성 증진, 생태계 복원,

맺고 ‘프로젝트 오션(Project ocean)’ 캠페인을 진행, 바다

점에 납품한다. 수직농장은 전통 농업보다 물 95%, 비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전국적인 록다운 조치로

지역 생산자의 생계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패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75% 등의 절감 효과를 낸다.

모든 공급업체의 생산이 중단됐던 시기에도 협력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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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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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황

4 유럽 현황

플라스틱 제로는 기본 지배구조 투명성 강조 일찍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한 유럽 유통업계는 관련 목표 설정과 실행에 있어 선도적 움직임을 보여왔다. 투자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ESG 경영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와 소비에 막강한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확대됐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 전략으로 자리잡게 됐다.

영국

쇼 장소로 켄싱턴 올림피아 전시장을 선택한 이유도 전기

악어, 모피 없는 백화점 의류

자동차 사용을 우선시하고 항공 화물을 사용하지 않는 곳

패션업계도 ESG 정조준

을 우선 순위로 뒀기 때문이다. 패션쇼에 참여한 고객에게

글 김샛별·영국 통신원

도 선물을 제공하는 대신 호주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진 행했다. 또한 호주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바나 화재

영국 정부는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관리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선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ESG 성과를 규제, 관리하고 있다.

였다.

1

2 3

4

1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해 탄소 중립 패션쇼를 진행했다. 2 셀프리지는 ‘프로젝트 오션’ 캠페인을 진행,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 막스앤스펜서는 장애 아동을 위한 ‘이지 드레싱’ 라인을 출시하며 소비자 의식 변화 촉구에 나섰다. 4 모리슨은 기부를 원하는 고객이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봉투 그대로 바로 결제한 후 기부할 수 있는 ‘푸드뱅크 픽업 팩’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2025년부터 영국 내 모든 상장기업의

최근에는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남은 원단을 기

ESG 경영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정부뿐 아니라 주

부하는 재활용 프로그램 ‘리버버리 패브릭(ReBurberry

주, 직원, 언론 및 규제 기관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들이 기

Fabric)’의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버버리

플라스틱 퇴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2018년부터

기부용 식품 패키지 출시한 슈퍼마켓

업의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으며, 소비자 관심 또한 증

는 영국의 패션스쿨과 파트너십을 맺고 상품 제작 후 남은

백화점 내 푸드코트, 식당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병 사용을

슈퍼마켓 모리슨은 소비자의 푸드뱅크 기부를 장려하기

가하고 있다.

원단을 학생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하고 있다. 지속

중단시키고 입구에 공공 식수대를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위해 종이봉투에 가격별로 음식을 포장, 기부를 원하는 고

PwC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67%가 ESG 경

가능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자원을 기부하는 동시에 학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의 미용 물티슈 및 미세플라스틱 성

객이 상품을 고를 필요 없이 봉투 그대로 바로 결제한 후

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업이 사회적, 환경적 과제

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

분의 글리터가 함유된 화장품 판매를 중단했다. 더불어 지

기부할 수 있는 ‘푸드뱅크 픽업 팩’을 선보였다. 일반적으

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명이다.

난해 소비자 습관 및 인식 개선을 위한 5개년 지속가능성

로 푸드뱅크 기부는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골라 구매한 뒤

셀프리지는 지난해 2월부터 영국 백화점 최초로 악어,

계획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어스(Project Earth)’를 통해

커다란 박스에 넣도록 돼 있다. 그러나 모리슨은 픽업 팩

백화점 내 수직농장 등장

뱀 가죽으로 만든 가방 판매를 금지하고 농업용 가축 가죽

의류 대여, 중고품 판매, 제품 수리 서비스 제공 등의 활동

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쇼핑하는 시간을 줄여줘 고민 없이

영국 버버리는 지난해 탄소 중립 패션쇼를 진행했다. 탄소

만 판매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05년에 매장 내 모피 판

을 전개하고 있다.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푸드뱅크 입장에서도

중립이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

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셀프리지는 윤리와 지속

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가능성을 경영 중심에 두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재배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

가장 필요한 제품들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작했다. 이를 위해 푸드코트 내 수직농장을 설치했으며,

막스앤스펜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민의료서비스팀

평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

또한 2011년부터는 런던동물협회와 장기적인 협업을

재배한 채소를 고객에게 판매하거나 백화점 내 F&B 전문

과 협력해 환자를 위한 의류관리 팩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해온 버버리는 패션쇼도 ‘생물 다양성 증진, 생태계 복원,

맺고 ‘프로젝트 오션(Project ocean)’ 캠페인을 진행, 바다

점에 납품한다. 수직농장은 전통 농업보다 물 95%, 비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전국적인 록다운 조치로

지역 생산자의 생계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패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75% 등의 절감 효과를 낸다.

모든 공급업체의 생산이 중단됐던 시기에도 협력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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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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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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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동안 비용을 지불했다. 이외에 의류 노동자의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유니레버는 지난 2019년 국제 신

소득, 건강, 고용 안정을 위해 노동자 권리 옹호단체인 윤

용평가기관 S&P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를

리무역 이니셔티브(Ethical Trading Initiative), 유엔의

기록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강력한 지배 구조,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활

포괄적인 정보 공개, 투명성 및 강력한 리더십에서 높은

동을 지지하고 있다.

점수를 받았다.

4

유럽 현황

장애 아동을 위한 이지 드레싱(easy dressing) 라인을 출시하며 소비자 의식 변화 촉구에도 나섰다. 유지 장치를

프랑스

위한 여분의 공간이 있는 옷 등 장애 아동과 부모의 스트

플라스틱과의 전쟁 선포,

레스를 덜어줄 수 있도록 고안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들

취약계층 대상 기부 확대

이 특별한 옷을 구입하기 위해 과도한 돈과 시간을 들이지

1

2

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않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한편 PB상품에는 공급사슬을

1 로레알은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331곳의 까르푸 매장에 지사 플라스틱 용기 수거 코너를 설치했다. 2 르끌레르는 모든 프랑스 소비자의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 21가지 식재료를 21유로에 제공하고 있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정보 공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 팬데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

를 위한 QR코드를 더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해당 의류

은 취약계층 등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

가 제조된 공장 위치, 공장 수, 고용 인원 등을 확인할 수

제가 등장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비화가 가능한 식물성 섬유 기반 포장용기를 개발했다. 이

이행하기 위해서다. OVE(학생생활 관찰 연구협회)에 따

있다.

역할이 주목을 받으면서 프랑스 내 유통기업이 다양한 해

용기들은 오샹의 정육, 수산 코너 등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르면 록다운 기간 동안 30% 이상의 학생이 생활고를 겪은

결책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1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소시킬 수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대학생이 단기 일자리로 생계

있다. 오샹은 2022년까지 포장용 필름과 라벨도 모두 식

를 이어왔는데 록다운으로 인해 많은 회사가 파업하면서

물성 섬유 기반 자재들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생계 수단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활고를 겪는 학생

청렴한 지배구조로 지속가능 기업 목표

글로벌 투자사들 역시 장기적으로 환경과 사회를 위해

2010년부터 기업의 재무와 지속가능 목표를 통합한 유니

공헌하는 기업일수록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레버는 기업 비전을 ‘일상 생활에서 지속가능한 삶’으로

투자 흐름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발 경제적 타격이

로레알은 지난해 자체적인 환경보호 프로그램 로레알

을 위해 르끌레르는 식재료 박스를 구성하고 2유로에 제

정하고, 기업의 경영 목표를 주요 이해관계자(임직원, 고

컸음에도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가 증가하면서 프랑스 내

포 더 퓨처(L’Oreal for the future)를 선보였다. 2030년

공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모든 프랑스 소비자의 균형

객, 주주, 협력사 등)의 지속가능한 삶에 두고 이를 실현

사회책임투자(SRI)가 4,500억 유로를 넘어서기도 했다.

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사회 및 환

있는 식사를 위해 21가지 식재료를 21유로에 제공하고 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 제정을 통해 환경보호가 의무화되고 사회적 책임 투자

경 문제 해결을 위해 1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다. 해당 세트는 일주일에 한 번만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

가 증가하는 등 유통업체의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바이오 기반의 종이와 유사한 재료를 사

마르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유로 이상 구매시 10유로

용해 포장용 튜브를 개발했다. 2030년까지 당사 제품에

상품권을 지급하며, 카지노는 자사 PB제품을 1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며 비즈니스 및 윤리경영 원 칙을 재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에 공개하고 있는데, 기업의 의사 결정시 지켜야 할 원칙,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플라스틱 아웃 진행

사용하는 포장용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나

현황, 윤리경영 원칙, 재무적·비재무적 리스크 대응 원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COP21) 이

바이오 기반 소재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더 나

로레알은 지난해 헤어숍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칙, 성별·국적·기술 등 다양한 배경의 이사회 멤버 구성

후 유럽에서는 탄소 중립을 법제화했고, 프랑스도 환경보

아가 최근에는 플라스틱 패키지를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유럽 연대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더불어 록다운으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청렴, 존

호를 위해 법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에는 녹색성장을 위

위해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

멈춘 사업이 재개되기 전까지 모든 대금 수령을 유예하기

경, 책임, 개척 등 높은 윤리적 기준을 지닐 수 있도록 환

한 에너지 전환법을 마련해 다수 기업들의 ESG 기후 관련

과 파트너십을 맺고 331개 까르푸 매장에 자사 제품 수거

로 결정했다. 또한 9천여 곳 이상의 공급업체들과 연대해

경을 조성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조직이 인권, 뇌물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비지오 아이리스(Vigeo Eiris) 조

코너를 설치했다.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야외용 의자 등

지급기한을 단축하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협력사를 배려

수수 및 부패 방지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내부적인

사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비해 ESG 환경보호 점

새로운 제품들로 재탄생된다.

했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가 더 높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내에서도 환경보호 관련

유니레버는 “강력하고 청렴한 지배 구조를 통해 직원들

선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기업의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을 구성하

코로나 생활고, 식재료 박스로 지원

는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확대하기 어렵다. 최

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궁극적으

오샹은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실버 플라스틱

코로나발 경제 위기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이 유통

근 사모펀드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Allianz Global

로 지속가능성장 실현에 도움을 줘 강한 기업을 만드는 데

(Silver plastics), 얼라이언스 패키징 그룹(Alliance

업체의 새로운 ESG 경영 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기

Investors)는 한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ackaging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가정에서 100% 퇴

간의 이윤 추구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근본적인 책임을

프랑스 유통기업으로 까르푸를 언급했다. 실제 까르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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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동안 비용을 지불했다. 이외에 의류 노동자의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유니레버는 지난 2019년 국제 신

소득, 건강, 고용 안정을 위해 노동자 권리 옹호단체인 윤

용평가기관 S&P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를

리무역 이니셔티브(Ethical Trading Initiative), 유엔의

기록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강력한 지배 구조,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활

포괄적인 정보 공개, 투명성 및 강력한 리더십에서 높은

동을 지지하고 있다.

점수를 받았다.

4

유럽 현황

장애 아동을 위한 이지 드레싱(easy dressing) 라인을 출시하며 소비자 의식 변화 촉구에도 나섰다. 유지 장치를

프랑스

위한 여분의 공간이 있는 옷 등 장애 아동과 부모의 스트

플라스틱과의 전쟁 선포,

레스를 덜어줄 수 있도록 고안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들

취약계층 대상 기부 확대

이 특별한 옷을 구입하기 위해 과도한 돈과 시간을 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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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혜진·프랑스 통신원

않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한편 PB상품에는 공급사슬을

1 로레알은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331곳의 까르푸 매장에 지사 플라스틱 용기 수거 코너를 설치했다. 2 르끌레르는 모든 프랑스 소비자의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 21가지 식재료를 21유로에 제공하고 있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정보 공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 팬데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

를 위한 QR코드를 더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해당 의류

은 취약계층 등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

가 제조된 공장 위치, 공장 수, 고용 인원 등을 확인할 수

제가 등장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비화가 가능한 식물성 섬유 기반 포장용기를 개발했다. 이

이행하기 위해서다. OVE(학생생활 관찰 연구협회)에 따

있다.

역할이 주목을 받으면서 프랑스 내 유통기업이 다양한 해

용기들은 오샹의 정육, 수산 코너 등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르면 록다운 기간 동안 30% 이상의 학생이 생활고를 겪은

결책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1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소시킬 수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대학생이 단기 일자리로 생계

있다. 오샹은 2022년까지 포장용 필름과 라벨도 모두 식

를 이어왔는데 록다운으로 인해 많은 회사가 파업하면서

물성 섬유 기반 자재들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생계 수단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활고를 겪는 학생

청렴한 지배구조로 지속가능 기업 목표

글로벌 투자사들 역시 장기적으로 환경과 사회를 위해

2010년부터 기업의 재무와 지속가능 목표를 통합한 유니

공헌하는 기업일수록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레버는 기업 비전을 ‘일상 생활에서 지속가능한 삶’으로

투자 흐름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발 경제적 타격이

로레알은 지난해 자체적인 환경보호 프로그램 로레알

을 위해 르끌레르는 식재료 박스를 구성하고 2유로에 제

정하고, 기업의 경영 목표를 주요 이해관계자(임직원, 고

컸음에도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가 증가하면서 프랑스 내

포 더 퓨처(L’Oreal for the future)를 선보였다. 2030년

공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모든 프랑스 소비자의 균형

객, 주주, 협력사 등)의 지속가능한 삶에 두고 이를 실현

사회책임투자(SRI)가 4,500억 유로를 넘어서기도 했다.

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사회 및 환

있는 식사를 위해 21가지 식재료를 21유로에 제공하고 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 제정을 통해 환경보호가 의무화되고 사회적 책임 투자

경 문제 해결을 위해 1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다. 해당 세트는 일주일에 한 번만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

가 증가하는 등 유통업체의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바이오 기반의 종이와 유사한 재료를 사

마르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유로 이상 구매시 10유로

용해 포장용 튜브를 개발했다. 2030년까지 당사 제품에

상품권을 지급하며, 카지노는 자사 PB제품을 1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며 비즈니스 및 윤리경영 원 칙을 재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에 공개하고 있는데, 기업의 의사 결정시 지켜야 할 원칙,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플라스틱 아웃 진행

사용하는 포장용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나

현황, 윤리경영 원칙, 재무적·비재무적 리스크 대응 원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COP21) 이

바이오 기반 소재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더 나

로레알은 지난해 헤어숍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칙, 성별·국적·기술 등 다양한 배경의 이사회 멤버 구성

후 유럽에서는 탄소 중립을 법제화했고, 프랑스도 환경보

아가 최근에는 플라스틱 패키지를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유럽 연대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더불어 록다운으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청렴, 존

호를 위해 법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에는 녹색성장을 위

위해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

멈춘 사업이 재개되기 전까지 모든 대금 수령을 유예하기

경, 책임, 개척 등 높은 윤리적 기준을 지닐 수 있도록 환

한 에너지 전환법을 마련해 다수 기업들의 ESG 기후 관련

과 파트너십을 맺고 331개 까르푸 매장에 자사 제품 수거

로 결정했다. 또한 9천여 곳 이상의 공급업체들과 연대해

경을 조성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조직이 인권, 뇌물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비지오 아이리스(Vigeo Eiris) 조

코너를 설치했다.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야외용 의자 등

지급기한을 단축하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협력사를 배려

수수 및 부패 방지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내부적인

사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비해 ESG 환경보호 점

새로운 제품들로 재탄생된다.

했다.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가 더 높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내에서도 환경보호 관련

유니레버는 “강력하고 청렴한 지배 구조를 통해 직원들

선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기업의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을 구성하

코로나 생활고, 식재료 박스로 지원

는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확대하기 어렵다. 최

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궁극적으

오샹은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실버 플라스틱

코로나발 경제 위기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이 유통

근 사모펀드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Allianz Global

로 지속가능성장 실현에 도움을 줘 강한 기업을 만드는 데

(Silver plastics), 얼라이언스 패키징 그룹(Alliance

업체의 새로운 ESG 경영 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단기

Investors)는 한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ackaging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가정에서 100% 퇴

간의 이윤 추구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근본적인 책임을

프랑스 유통기업으로 까르푸를 언급했다. 실제 까르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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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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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봉파르(Alexandre Bompard) CEO는 록다운

유기농·친환경 포장, PB부터 변화

기간 자신의 배당금을 25%까지 자진 삭감하고 주주들의

슈퍼마켓 레베는 환경보호를 위한 경영의 일환으로 유기

배당금 조절에도 나섰다.

농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

4

유럽 현황

데엠은 최근 매장 내 리필스테이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되고 신뢰도가 높은 유기농협회인 데메테 협회(Demeter

독일

Association)의 회원으로 유기농 농업 장려에 힘쓰고 있

유기농 농법 장려하는 슈퍼마켓

다. 엄격하게 재배된 유기농 원료만 사용한 유기농 PB 레

드럭스토어는 리필스테이션 확대

베 바이오(REWE BIO)를 출시하고 있다. 제품군의 절반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가량이 유기농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되거나 동물복지 기

유럽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 영향으로 독일도 2019년부

준을 충족한 상품에 부여되는 프로 플라넷(PRO Planet)

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기업의 비

라벨을 받은 PB상품이 현재 기준 800여 종에 달하며,

재무적 성과지표 평가 및 공개를 강화해왔다. 독일에서는

2025년까지 전 제품의 25% 이상 인증 수령을 목표로 하

틱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제품 속 미세플라스틱 사용 제한

자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 공간

ESG 관련 주요 개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지속

고 있다. 한편 레베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해 포장

에 나섰고, 현재 기준 약 2천 종 이상의 제품에 사용 제한

을 마련해주고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동일한 수량을 지

가능성(Sustainability), 공유가치창출(Created Social

재 개선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2030년까지 PB제품 포

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에는 미세플라스틱 미함유 라벨을

구 반대편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하는 형태로 사회공헌 활

Value), 기업의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지

장재를 친환경,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변경하기 위해 준

부착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최근에

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무역,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등을 꼽는

비하고 있다.

는 매장 내 리필스테이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두고 협력사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공정한 임

다. 환경 경우 ‘기후변화 영향,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저

드럭스토어 데엠(DM)은 45년 연속 흑자로 매출 성장과

감, 친환경 제품 개발’ 같은 요소가 포함되며, 사회공헌

함께 지속가능성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경영을 인정 받으

인종차별 반대 등 문화 다양성 인정

관련해서는 ‘인적 자원 관리, 산업안전, 제품 및 서비스

며 2019년, 2020년 연달아 그린브랜드 어워드(Green

레베는 사회공헌을 목표로 매장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걸쳐 확대되고 있다. 레베는 홈페이지에 기업의 지배구조

안전성, 공정경쟁’ 등이 있다. 지배구조로는 ‘주주 권리,

Brands Award)를 수상했다. 또한 데엠은 재활용 포럼 회

상품 재배 지역의 사회 및 생태 관리 비용으로 지원한다.

기반 및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을 게재하며 지

이사회 구성과 활동, 감사제도, 배당’ 등의 요소가 명시

원사로 플라스틱 포장 절감, 재활용률 제고, 지속가능성

상품이 매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제품을 관리하고 원산지

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의 네

돼야 한다.

협의 후 PB 생산 등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부터 플라스

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가지 기준을 정해 실천하고 있다. 첫째, 소유권 구조의 투

통해 레베는 재배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장기적으로 보호

명성 및 안정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둘째, 기

하고, 지역 주민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생활 환경

업인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레베 그룹의 경영, 사업 등을

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물들의 먹이,

감독한다. 셋째, 일관성 있는 법령, 절차, 규칙을 두고 사

은신처가 되는 나무를 심고, 꿀벌 등 수분 매개 곤충 보호

업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감독 이사회와 집행 이사회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푸드뱅크를 통한 정기 기

정보 교류, 의사소통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만들고 지속적

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안전한 식품

인 제도화를 통해 각자의 책임을 다한다.

금, 좋은 일자리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1

44

2

1 레베는 엄격하게 재배된 유기농 원료만 사용한 PB 레베 바이오를 출시하고 있다. 2 레베는 푸드뱅크를 통한 정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안전한 식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한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움직임도 유통업계 전반에

데엠 역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 내 지속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 반대 캠페인도 꾸준히 시행해

가능경영 보고서를 공개하고, 조직 구조 통합 및 가치 중

오고 있다. 레베에는 140여 개국의 25만 4천여 명의 직원

심의 기업 문화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데엠은 경영

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의 언어, 문화, 종교 등의 다

원칙으로 ‘직원 스스로 경영’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기반

양성을 인정하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으로 매장 내 상품구색 결정을 각 지점장에게 맡기는 등

데엠은 레베, 글로버스(Globus) 등의 유통업체와 함께

지점에 운영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있다. 또한 8명의 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독일 유기농 농가 및 가공업자 등을 지

사회 임원이 회사 각 부서의 중심이 돼 사업을 운영하되

원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스타트업에 투

이를 외부 감독원을 통해 투명하게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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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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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

알렉상드르 봉파르(Alexandre Bompard) CEO는 록다운

유기농·친환경 포장, PB부터 변화

기간 자신의 배당금을 25%까지 자진 삭감하고 주주들의

슈퍼마켓 레베는 환경보호를 위한 경영의 일환으로 유기

배당금 조절에도 나섰다.

농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

4

유럽 현황

데엠은 최근 매장 내 리필스테이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되고 신뢰도가 높은 유기농협회인 데메테 협회(Demeter

독일

Association)의 회원으로 유기농 농업 장려에 힘쓰고 있

유기농 농법 장려하는 슈퍼마켓

다. 엄격하게 재배된 유기농 원료만 사용한 유기농 PB 레

드럭스토어는 리필스테이션 확대

베 바이오(REWE BIO)를 출시하고 있다. 제품군의 절반

글 조성선·NEMO GMBH 대표

가량이 유기농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되거나 동물복지 기

유럽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 영향으로 독일도 2019년부

준을 충족한 상품에 부여되는 프로 플라넷(PRO Planet)

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기업의 비

라벨을 받은 PB상품이 현재 기준 800여 종에 달하며,

재무적 성과지표 평가 및 공개를 강화해왔다. 독일에서는

2025년까지 전 제품의 25% 이상 인증 수령을 목표로 하

틱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제품 속 미세플라스틱 사용 제한

자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 공간

ESG 관련 주요 개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지속

고 있다. 한편 레베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해 포장

에 나섰고, 현재 기준 약 2천 종 이상의 제품에 사용 제한

을 마련해주고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동일한 수량을 지

가능성(Sustainability), 공유가치창출(Created Social

재 개선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2030년까지 PB제품 포

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에는 미세플라스틱 미함유 라벨을

구 반대편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하는 형태로 사회공헌 활

Value), 기업의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지

장재를 친환경,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변경하기 위해 준

부착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최근에

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무역,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등을 꼽는

비하고 있다.

는 매장 내 리필스테이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두고 협력사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공정한 임

다. 환경 경우 ‘기후변화 영향,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저

드럭스토어 데엠(DM)은 45년 연속 흑자로 매출 성장과

감, 친환경 제품 개발’ 같은 요소가 포함되며, 사회공헌

함께 지속가능성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경영을 인정 받으

인종차별 반대 등 문화 다양성 인정

관련해서는 ‘인적 자원 관리, 산업안전, 제품 및 서비스

며 2019년, 2020년 연달아 그린브랜드 어워드(Green

레베는 사회공헌을 목표로 매장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걸쳐 확대되고 있다. 레베는 홈페이지에 기업의 지배구조

안전성, 공정경쟁’ 등이 있다. 지배구조로는 ‘주주 권리,

Brands Award)를 수상했다. 또한 데엠은 재활용 포럼 회

상품 재배 지역의 사회 및 생태 관리 비용으로 지원한다.

기반 및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을 게재하며 지

이사회 구성과 활동, 감사제도, 배당’ 등의 요소가 명시

원사로 플라스틱 포장 절감, 재활용률 제고, 지속가능성

상품이 매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제품을 관리하고 원산지

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의 네

돼야 한다.

협의 후 PB 생산 등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부터 플라스

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가지 기준을 정해 실천하고 있다. 첫째, 소유권 구조의 투

통해 레베는 재배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장기적으로 보호

명성 및 안정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둘째, 기

하고, 지역 주민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생활 환경

업인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레베 그룹의 경영, 사업 등을

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물들의 먹이,

감독한다. 셋째, 일관성 있는 법령, 절차, 규칙을 두고 사

은신처가 되는 나무를 심고, 꿀벌 등 수분 매개 곤충 보호

업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감독 이사회와 집행 이사회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푸드뱅크를 통한 정기 기

정보 교류, 의사소통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만들고 지속적

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안전한 식품

인 제도화를 통해 각자의 책임을 다한다.

금, 좋은 일자리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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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레베는 엄격하게 재배된 유기농 원료만 사용한 PB 레베 바이오를 출시하고 있다. 2 레베는 푸드뱅크를 통한 정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안전한 식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한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움직임도 유통업계 전반에

데엠 역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 내 지속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 반대 캠페인도 꾸준히 시행해

가능경영 보고서를 공개하고, 조직 구조 통합 및 가치 중

오고 있다. 레베에는 140여 개국의 25만 4천여 명의 직원

심의 기업 문화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데엠은 경영

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의 언어, 문화, 종교 등의 다

원칙으로 ‘직원 스스로 경영’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기반

양성을 인정하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으로 매장 내 상품구색 결정을 각 지점장에게 맡기는 등

데엠은 레베, 글로버스(Globus) 등의 유통업체와 함께

지점에 운영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있다. 또한 8명의 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독일 유기농 농가 및 가공업자 등을 지

사회 임원이 회사 각 부서의 중심이 돼 사업을 운영하되

원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스타트업에 투

이를 외부 감독원을 통해 투명하게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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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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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본 현황

5 일본 현황

스마트 이온, 방재형 편의점 재난재해 안심매장 설계 일본 주요 유통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ESG 경영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친환경 재질로 변경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지역민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도록 방재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다음 세대로 갈수록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향후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고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1

2

1 요코하마에 있는 세븐일레븐의 에코 스토어.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미 실질적으로 제로다. 2 세븐일레븐 에코 스토어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공급하며 주차장 한켠에 축전지를 설치해 낮 동안 발생한 여분 전력을 모아 야간에 사용한다.

과거 기업 평가는 재무적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편의점 도시락, 친환경으로 변신

기 자동차 회수품을 재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세븐앤아이

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

현재는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소비자, 지역사회 등에 대한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

는 2021년까지 설비 투자액의 5% 이상을 환경 분야에 투

는 것에 있다.

사회적 책임 달성 여부 역시 기업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 후 세븐앤아이홀딩

자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자리잡았다. 이는 투자자, 주주 등 사업 관계자뿐 아니라

스(이하 세븐앤아이)는 바로 이산화탄소 삭감 목표 수정

훼미리마트는 지난 3월부터 도시락 용기를 기존 플라스

왔다. 2005년부터 환경 배려형 매장을 에코 스토어로 정

소비자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변화다. 지난 2019년 일본

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진행한 환경 선언에서 세븐앤아

틱에서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훼미리마트는 상품 용기나

의하고, 2013년 2월까지 112개 매장을 출점했다. 2012년

광고업체 하쿠호도가 소비자 6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는 2050년까지 일본 매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포장재 등 환경 배려형 소재 비율을 2030년까지 60%,

에는 한 단계 진화된 차세대 에코스토어 ‘스마트 이온’을

조사에서 ‘환경,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의 상품을

이상 삭감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전체 구상에만

2050년까지 100%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샐러드 제품

선보였다. 스마트 이온에서는 이온 그룹이 제공하는 다양

구매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

3년이 걸린 목표치였으나 정부 방침에 맞춰 배출 제로화

경우 지난해 4월 전체 패키지를 친환경 용기로 변경해 연

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재생 에너지를 사

타났다.

로 목표를 변경한 것이다.

간 약 900톤의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용한 친환경 매장이자,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경험 을 토대로 매장 내 방재 기능도 더했다.

이온그룹은 1991년부터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을 진행해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는 향후 유통업계가 어떤 역할을

세븐앤아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약 220만 톤

냈으며, 샌드위치 포장재 역시 기존보다 얇게 변경해 플라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주는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일

으로 일본 유통기업 중 가장 많다. 그룹 내 전력 사용량의

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편의점 업계 문제로 지적되는 식

스마트 에너지 활용, 전자화폐 적극 도입, 지역의 방재

본에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거짓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

90% 이상이 이토요카도, 세븐일레븐 등 매장에서 소요되

품 폐기물 축소에도 적극적이다. 훼미리마트의 2017년 식

인프라 역할, 생물 다양성 보존, 스마트 모빌리티 지원의

면서 마스크 부족과 더불어 휴지 대란이 발생했다. 사재

고 있다. 세븐앤아이는 고객과 지역사회와 손잡고 순환경

품 폐기량을 7만 4천 톤에 달했는데, 2019년에는 6만 6천

다섯 가지 특징을 갖는다(도표 1 참고). 모든 지역에 일률

기 혼란이 지속되자 이토요카도는 대량의 휴지를 쌓은 특

제(circular economy)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을 강조하며

톤까지 줄였다. 더욱 대대적인 축소를 위해 크리스마스 케

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니즈나 특징에 맞는

설 코너를 설치하고 물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언론에 공개

친환경 점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크 등 계절 및 이벤트 상품은 예약 판매를 실시해 판매

지속가능한 매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이온몰

했다. 더불어 직원들이 직접 나서 소비자에게 이성적인

최근에는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나카야마 미

수량을 예측 후 제조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식품

오사카 돔시티는 이온과 오사카 가스의 협업을 통해 방재

소비를 촉구했다. 이온 등 다른 유통매장들도 매장 내

나미점을 환경 배려형 시범매장으로 선보였다. 언뜻 보면

폐기량을 2030년까지 50%, 2050년에는 80%까지 줄인다

대응형 스마트 이온으로 출점했다. 건물 내진도를 높였고

POP를 활용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합리적인 소

평범한 교외형 매장처럼 보이지만, 이 매장은 소비 전력의

는 계획이다.

지진 해일 대책을 강화했으며 비상시 전원 확보를 실현하

비를 촉구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다하는 유통업계의 노력에 소비자들은 박수를 보냈고 휴

배출량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자연재해 대책 매장으로 사회공헌 실현

해 2월 말 기준 지역 니즈, 특성에 맞춘 12곳의 스마트 이

지 사재기 현상도 급속도로 사라졌다. 이처럼 일본 내에

로 전력을 공급하되, 주차장 가장자리에 축전지를 설치해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일

온이 운영되고 있다.

서도 많은 기업들이 솔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움직

낮 동안 발생한 여분 전력을 모아 야간에 사용한다. 여기

반적으로 스마트 시티라고 하면 ‘지역의 디지털화’만 떠올

2018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오픈한 이온몰은 ‘방재

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에 이용되는 건전지 역시 자동차 제조사의 협력을 얻어 전

리기 쉬우나, 본질은 살기 편한 지역 만들기로 주민이 안

몰’로도 불리고 있다. 대지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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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등 지역의 방재 거점으로 기능을 더한 매장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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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황

5 일본 현황

스마트 이온, 방재형 편의점 재난재해 안심매장 설계 일본 주요 유통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ESG 경영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친환경 재질로 변경하고, 자연재해 발생시 지역민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도록 방재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다음 세대로 갈수록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향후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고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글 권윤정·일본 통신원

1

2

1 요코하마에 있는 세븐일레븐의 에코 스토어.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미 실질적으로 제로다. 2 세븐일레븐 에코 스토어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공급하며 주차장 한켠에 축전지를 설치해 낮 동안 발생한 여분 전력을 모아 야간에 사용한다.

과거 기업 평가는 재무적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편의점 도시락, 친환경으로 변신

기 자동차 회수품을 재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세븐앤아이

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

현재는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소비자, 지역사회 등에 대한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

는 2021년까지 설비 투자액의 5% 이상을 환경 분야에 투

는 것에 있다.

사회적 책임 달성 여부 역시 기업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 후 세븐앤아이홀딩

자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자리잡았다. 이는 투자자, 주주 등 사업 관계자뿐 아니라

스(이하 세븐앤아이)는 바로 이산화탄소 삭감 목표 수정

훼미리마트는 지난 3월부터 도시락 용기를 기존 플라스

왔다. 2005년부터 환경 배려형 매장을 에코 스토어로 정

소비자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변화다. 지난 2019년 일본

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진행한 환경 선언에서 세븐앤아

틱에서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훼미리마트는 상품 용기나

의하고, 2013년 2월까지 112개 매장을 출점했다. 2012년

광고업체 하쿠호도가 소비자 6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는 2050년까지 일본 매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포장재 등 환경 배려형 소재 비율을 2030년까지 60%,

에는 한 단계 진화된 차세대 에코스토어 ‘스마트 이온’을

조사에서 ‘환경,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의 상품을

이상 삭감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전체 구상에만

2050년까지 100%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샐러드 제품

선보였다. 스마트 이온에서는 이온 그룹이 제공하는 다양

구매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

3년이 걸린 목표치였으나 정부 방침에 맞춰 배출 제로화

경우 지난해 4월 전체 패키지를 친환경 용기로 변경해 연

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재생 에너지를 사

타났다.

로 목표를 변경한 것이다.

간 약 900톤의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용한 친환경 매장이자,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경험 을 토대로 매장 내 방재 기능도 더했다.

이온그룹은 1991년부터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을 진행해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는 향후 유통업계가 어떤 역할을

세븐앤아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약 220만 톤

냈으며, 샌드위치 포장재 역시 기존보다 얇게 변경해 플라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주는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일

으로 일본 유통기업 중 가장 많다. 그룹 내 전력 사용량의

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편의점 업계 문제로 지적되는 식

스마트 에너지 활용, 전자화폐 적극 도입, 지역의 방재

본에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거짓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

90% 이상이 이토요카도, 세븐일레븐 등 매장에서 소요되

품 폐기물 축소에도 적극적이다. 훼미리마트의 2017년 식

인프라 역할, 생물 다양성 보존, 스마트 모빌리티 지원의

면서 마스크 부족과 더불어 휴지 대란이 발생했다. 사재

고 있다. 세븐앤아이는 고객과 지역사회와 손잡고 순환경

품 폐기량을 7만 4천 톤에 달했는데, 2019년에는 6만 6천

다섯 가지 특징을 갖는다(도표 1 참고). 모든 지역에 일률

기 혼란이 지속되자 이토요카도는 대량의 휴지를 쌓은 특

제(circular economy)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을 강조하며

톤까지 줄였다. 더욱 대대적인 축소를 위해 크리스마스 케

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니즈나 특징에 맞는

설 코너를 설치하고 물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언론에 공개

친환경 점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크 등 계절 및 이벤트 상품은 예약 판매를 실시해 판매

지속가능한 매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이온몰

했다. 더불어 직원들이 직접 나서 소비자에게 이성적인

최근에는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나카야마 미

수량을 예측 후 제조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식품

오사카 돔시티는 이온과 오사카 가스의 협업을 통해 방재

소비를 촉구했다. 이온 등 다른 유통매장들도 매장 내

나미점을 환경 배려형 시범매장으로 선보였다. 언뜻 보면

폐기량을 2030년까지 50%, 2050년에는 80%까지 줄인다

대응형 스마트 이온으로 출점했다. 건물 내진도를 높였고

POP를 활용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합리적인 소

평범한 교외형 매장처럼 보이지만, 이 매장은 소비 전력의

는 계획이다.

지진 해일 대책을 강화했으며 비상시 전원 확보를 실현하

비를 촉구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다하는 유통업계의 노력에 소비자들은 박수를 보냈고 휴

배출량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자연재해 대책 매장으로 사회공헌 실현

해 2월 말 기준 지역 니즈, 특성에 맞춘 12곳의 스마트 이

지 사재기 현상도 급속도로 사라졌다. 이처럼 일본 내에

로 전력을 공급하되, 주차장 가장자리에 축전지를 설치해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일

온이 운영되고 있다.

서도 많은 기업들이 솔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움직

낮 동안 발생한 여분 전력을 모아 야간에 사용한다. 여기

반적으로 스마트 시티라고 하면 ‘지역의 디지털화’만 떠올

2018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 오픈한 이온몰은 ‘방재

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에 이용되는 건전지 역시 자동차 제조사의 협력을 얻어 전

리기 쉬우나, 본질은 살기 편한 지역 만들기로 주민이 안

몰’로도 불리고 있다. 대지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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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등 지역의 방재 거점으로 기능을 더한 매장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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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황

도표 1 스마트 이온의 다섯 가지 운영 기준

스마트 에너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융통, 관련 조직 구축

온라인과 융합

이온의 전자화폐 ‘와온’을 포함해 온라인 환경을 적극 활용, 환경에 부담 주지 않는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제공

방재 위한 지역의 인프라스트럭처 역할

재해시 지역의 방재 거점으로 기능하는 점포 구축, 자가 발전 설비 설치

생물 다양성 보존

자연환경을 매장에 접목, 경관이나 생물 다양성을 의식한 매장 설계 1

스마트 모빌리티

2

1 2018년 후쿠시마현에 오픈한 이온몰은 ‘방재 몰’로도 불릴 정도로 자연재해 피해를 최대한 축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 로손은 2019년 기준 여성 임원 비율이 41.7%에 달했다.

사람과 환경에 피해 주지 않는 교통 환경 창출,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

점 경우 디지털화를 통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뿐 아니라 재

근 수년간 로손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로손은 여성 고객

해 후 조기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 많이 찾는 매장인 만큼 여성 직원의 능력을 활용해 매

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실시간으로 전국 각 매장의

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손은 2019년 9월

있는 지역인 만큼 해일에 대비하기 위해 1층을 주차장으

설정했다. 또한 120개 테넌트 가운데 30여 개는 지역 기

피해 상황과 배송 트럭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세븐 뷰’

기준 여성 임원 비중이 41.7%에 달했다. 또한 육아 휴직

로 만들고 매장은 배치하지 않았다. 1층 층고 높이는

반 기업을 입점시켰다.

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나 배송센터 등이 피해

에서 복직한 여직원 비율은 93.9%에 이르렀다. 남성의 육

를 입은 경우 대체 배송 루트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실제

아 휴직도 적극적으로 장려해 2018년 기준 대상 남성 직

로 지난 2월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진도 6의 지진으로 정

원의 90% 이상이 해당 제도를 활용했다. 로손도 2013년

전, 상품 손상 등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재해 이틀 만에

경에는 여성 사원 중 자녀가 있는 직원 비율이 5%에도 미

전 매장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치지 못했다. 그랬던 상황이 바뀐 것은 경영진의 강한 의

6.3m로 과거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해일의 높이를 고려해

대규모 재해 발생시 생활 인프라 역할이 요구되는 편의

훼미리마트 경우 2016년부터 매장, 물류센터의 피해 상

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7년부터 다양성 존중을 강조

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훼미리마트 재해 알림 시스템을 도

하며 신규 채용시 여성 비율을 50%까지 늘릴 것을 목표로

입했으며, 2019년에는 전 매장에 비상용 전원 설비를 갖

내세웠다. 또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사내에 어린이집

췄다.

을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진 등 자연 재해가 잦은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히

또한 기업이 가진 문제를 소비자의 시선에서 찾아보고

영업을 재개해 지역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유통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것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 워크’다. 이는 로 손 매장 내 문제점을 중고등학교의 토론 수업을 통해 찾아

1

2

3

1 훼미리마트는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를 종이 패키지로 변경했다. 2 세븐일레븐이 냉장 도시락에 이용하고 있는 종이 용기. 3 세븐일레븐은 실시간으로 전국 각 매장의 재해 피해 상황과 배송 트럭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세븐 뷰’를 운영하고 있다.

48

R E TA I L M A G A Z I N E

경험 많은 여성 직원 우대

내고 해결법도 함께 강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편의점은 젊

다양성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이지만 여성의 사회진출 비중

은층이 많이 찾는 매장인 만큼 이들의 시선에서 문제점과

은 남성 대비 여전히 낮다. 세계경제포럼의 2019년 자료에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안이다.

따르면 일본은 ‘사회 진출 관련 남녀 격차’ 조사에서 전세 계 153개국 중 하위 그룹에 속하는 121위에 올랐다.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여성 활약 기업 순위’ 조사에서 최

이처럼 일본 내 주요 유통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ESG 경영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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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통 업 계 E SG 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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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황

도표 1 스마트 이온의 다섯 가지 운영 기준

스마트 에너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융통, 관련 조직 구축

온라인과 융합

이온의 전자화폐 ‘와온’을 포함해 온라인 환경을 적극 활용, 환경에 부담 주지 않는 쇼핑 환경과 서비스 제공

방재 위한 지역의 인프라스트럭처 역할

재해시 지역의 방재 거점으로 기능하는 점포 구축, 자가 발전 설비 설치

생물 다양성 보존

자연환경을 매장에 접목, 경관이나 생물 다양성을 의식한 매장 설계 1

스마트 모빌리티

2

1 2018년 후쿠시마현에 오픈한 이온몰은 ‘방재 몰’로도 불릴 정도로 자연재해 피해를 최대한 축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 로손은 2019년 기준 여성 임원 비율이 41.7%에 달했다.

사람과 환경에 피해 주지 않는 교통 환경 창출,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

점 경우 디지털화를 통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뿐 아니라 재

근 수년간 로손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로손은 여성 고객

해 후 조기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 많이 찾는 매장인 만큼 여성 직원의 능력을 활용해 매

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실시간으로 전국 각 매장의

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손은 2019년 9월

있는 지역인 만큼 해일에 대비하기 위해 1층을 주차장으

설정했다. 또한 120개 테넌트 가운데 30여 개는 지역 기

피해 상황과 배송 트럭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세븐 뷰’

기준 여성 임원 비중이 41.7%에 달했다. 또한 육아 휴직

로 만들고 매장은 배치하지 않았다. 1층 층고 높이는

반 기업을 입점시켰다.

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나 배송센터 등이 피해

에서 복직한 여직원 비율은 93.9%에 이르렀다. 남성의 육

를 입은 경우 대체 배송 루트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실제

아 휴직도 적극적으로 장려해 2018년 기준 대상 남성 직

로 지난 2월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진도 6의 지진으로 정

원의 90% 이상이 해당 제도를 활용했다. 로손도 2013년

전, 상품 손상 등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재해 이틀 만에

경에는 여성 사원 중 자녀가 있는 직원 비율이 5%에도 미

전 매장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치지 못했다. 그랬던 상황이 바뀐 것은 경영진의 강한 의

6.3m로 과거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해일의 높이를 고려해

대규모 재해 발생시 생활 인프라 역할이 요구되는 편의

훼미리마트 경우 2016년부터 매장, 물류센터의 피해 상

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7년부터 다양성 존중을 강조

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훼미리마트 재해 알림 시스템을 도

하며 신규 채용시 여성 비율을 50%까지 늘릴 것을 목표로

입했으며, 2019년에는 전 매장에 비상용 전원 설비를 갖

내세웠다. 또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사내에 어린이집

췄다.

을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진 등 자연 재해가 잦은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히

또한 기업이 가진 문제를 소비자의 시선에서 찾아보고

영업을 재개해 지역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유통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것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 워크’다. 이는 로 손 매장 내 문제점을 중고등학교의 토론 수업을 통해 찾아

1

2

3

1 훼미리마트는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를 종이 패키지로 변경했다. 2 세븐일레븐이 냉장 도시락에 이용하고 있는 종이 용기. 3 세븐일레븐은 실시간으로 전국 각 매장의 재해 피해 상황과 배송 트럭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세븐 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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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경험 많은 여성 직원 우대

내고 해결법도 함께 강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편의점은 젊

다양성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이지만 여성의 사회진출 비중

은층이 많이 찾는 매장인 만큼 이들의 시선에서 문제점과

은 남성 대비 여전히 낮다. 세계경제포럼의 2019년 자료에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안이다.

따르면 일본은 ‘사회 진출 관련 남녀 격차’ 조사에서 전세 계 153개국 중 하위 그룹에 속하는 121위에 올랐다.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여성 활약 기업 순위’ 조사에서 최

이처럼 일본 내 주요 유통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ESG 경영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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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 현황

6 중국 현황

징동, 무료 의료 서비스로 ‘사회적 책임’과 ‘성장’ 동시 확보 현재 중국의 민간기업은 경제, 환경,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공기업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인지하고, 정부 역시 관련 제도를 제정하며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를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1

2

3

1 24시간 무료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징동. 이를 통해 징동헬스는 연간 활성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2,3 ‘2020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천기업상’을 수상한 이리그룹.

서비스를 론칭, 전 의료 영역의 질병을 대상으로 전문의가

광밍의 물자기부와 교육 지원 활동

24시간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이러한 공익활동은 기업에

광밍(光明)유업은 줄곧 사회공익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온

게도 좋은 성적을 가져다 줬다. 징동의 재무보고에 따르

기업이다. 기업명을 활용한 ‘광명(光明)으로 따뜻한 사랑

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징동헬스의 연간 활성 이용자

을’이라는 슬로건하에 사회 각 분야에 온정을 베풀고 있는

2020년 실행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기업(글로벌 기업

온라인 무료 진료 서비스 제공하는 징동

는 8,980만 명으로 1년 동안 3,370만 명이 증가해 60% 성

데, 사회적 책임, 부민활동, 사회환원 같은 활동을 전개해

포함)의 89%가 2015년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징동그룹의 징동파운데이션은 2014년 공익활동 모금을

장을 기록했다. 또한 징동의 쇼핑데이인 618 기간에 징동

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광밍 신유통사

(SDG)를 이해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모델이

시작했다. 2017년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

헬스의 온라인 진료는 전년 대비 404% 증가했고, 징동약

업부는 헌옷 기부, 방역물자 기부, 광밍건강음료 기부, 신

그룹 이미지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사회와 경제 및 환경에

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며 ‘자선법’ 비준을 통과한 1차 비

방의 의약품 구매는 270%, 징동의 의약품 총알배송은 전

장지역 소망학교 교육 지원 같은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

준 자선단체에 포함됐다. 현재 사회 혁신, 환경보호, 교

년 대비 492배 성장했다.

2020년 ‘공익자선 우수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상’ 등을

났다. 38%의 기업은 SDG 관련 조치를 기획 중에 있으며,

육, 재난구호, 빈곤 해결 같은 부문에서 공익사업을 펼치

10%의 기업은 이미 실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있다.

수상한 바 있다.

상생을 실천하는 이리그룹

지난해 10월 시나닷컴의 주최로 ESG 사업에서 큰 성과

중국 정부 역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징동닷컴은 2016년부터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다

중국 1위 낙농업체인 이리(伊利)그룹은 지난해 12월에 열

가 있었던 기업과 기관을 시상하는 자리가 있었다. 10개

탄소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고자 2060년까지 탄소중립

양한 체험 향상을 위해 새 가전 교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렸던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국 기업 포럼(2020 China

부문에 걸쳐 시상했는데 이 중 환경부문은 탄소 배출량,

을 선언하고 향후 30년간 100조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라

있다. 자사의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가전

Business Summit on Achieving SDGs)’에서 ‘2020 지속

온실가스 배출량, 오염, 환경관리 시스템, 환경보호 교육,

고 밝혔다.

온라인 회수 시스템’과 ‘가전 스마트 평가 시스템’을 운영

가능발전 목표 실천 기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

친환경 비즈니스, 직원 환경의식, 재생가능한 에너지 발

지난해 1월에는 ‘플라스틱 오염 정비 강화에 관한 의견’

하고 있으며, 18개 가전 전 품목을 대상으로 정부 보조금

기간 동안 약 3억 위안을 투입해 방역에 힘썼고, 산업기지

굴 가능성 등 다방면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을 발표하고, 일부 지역 및 업계에 대해 플라스틱 제품의

을 ‘구 가전 교체 플랫폼’에 적용해 연간 600% 이상 성장

를 보조해 빈곤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500만 벤

생산제조, 시장판매 및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켰다.

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징동은 ‘신구 가전 교환 우대권’,

더를 보조하며 상생을 실천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플라스틱 오염 정비작업 실행에 관

‘구 가전 교체시 캐시백 증정’, ‘소형가전 교체’, ‘주방가전

이리그룹은 중국 식품기업 중 가장 먼저 UN 글로벌 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발표를

한 통지’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에

교체’ 같은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 소비

팩트에 가입했고 4회 연속 글로벌 콤팩트에서 우수 기업

한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대한 감독 조사를 강화했으며, 유통 식음료 부문의 플라스

자 입장에서는 계속 사용하기도, 폐기하기도 곤란한 오래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빠른 발전보다 내실을, 기업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이로써 기업의 사

틱 사용 금지에 대한 감독 및 관리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된 가전을 쉽게 처리할 수 있고, 가전업계는 업계 표준화

번영보다 개인의 발전을,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사회적 가

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사회적 영향력은 사회를

언급했다.

발전을 효과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통

치를’ 주요 이념으로 내세우며 지속가능발전을 충실히 이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다.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

구체적으로는 2020년 말까지 비닐봉지, 1회용 플라스

해 중국가정용가전협회와 중국소비자협회가 공동으로 선

행하고 있다. 이리그룹의 판강(潘 ) 대표는 업계 내에서

며, 환경보호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지배구조가 투

틱 용기, 1회용 플라스틱 면봉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플라

정한 ‘가정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가전’ 사회공익활동의

유일하게 ‘중국 우수 기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정

명한 기업이 각종 제약과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

스틱 쇼핑봉투 사용을 규제하며 대형 플라스틱 폐기물 회

시범기업으로 선정됐다.

부 부문과 전국공상연합회로부터 ‘전국 코로나19 방역에

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을 받게 될 것

힘쓴 민영경제지도자’ 표창을 받았다.

이다.

수 및 처리 등의 작업, 관리 책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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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한편 징동헬스 부문은 2020년 2월 ‘전국민 온라인 진료’

이제 대부분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업의 주요 사명 중 하나가 됐다. 그 결과 많은 상장 그룹이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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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 현황

6 중국 현황

징동, 무료 의료 서비스로 ‘사회적 책임’과 ‘성장’ 동시 확보 현재 중국의 민간기업은 경제, 환경,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공기업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인지하고, 정부 역시 관련 제도를 제정하며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를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글 주진영·중국 통신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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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24시간 무료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징동. 이를 통해 징동헬스는 연간 활성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2,3 ‘2020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천기업상’을 수상한 이리그룹.

서비스를 론칭, 전 의료 영역의 질병을 대상으로 전문의가

광밍의 물자기부와 교육 지원 활동

24시간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이러한 공익활동은 기업에

광밍(光明)유업은 줄곧 사회공익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온

게도 좋은 성적을 가져다 줬다. 징동의 재무보고에 따르

기업이다. 기업명을 활용한 ‘광명(光明)으로 따뜻한 사랑

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징동헬스의 연간 활성 이용자

을’이라는 슬로건하에 사회 각 분야에 온정을 베풀고 있는

2020년 실행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기업(글로벌 기업

온라인 무료 진료 서비스 제공하는 징동

는 8,980만 명으로 1년 동안 3,370만 명이 증가해 60% 성

데, 사회적 책임, 부민활동, 사회환원 같은 활동을 전개해

포함)의 89%가 2015년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징동그룹의 징동파운데이션은 2014년 공익활동 모금을

장을 기록했다. 또한 징동의 쇼핑데이인 618 기간에 징동

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광밍 신유통사

(SDG)를 이해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모델이

시작했다. 2017년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

헬스의 온라인 진료는 전년 대비 404% 증가했고, 징동약

업부는 헌옷 기부, 방역물자 기부, 광밍건강음료 기부, 신

그룹 이미지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사회와 경제 및 환경에

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며 ‘자선법’ 비준을 통과한 1차 비

방의 의약품 구매는 270%, 징동의 의약품 총알배송은 전

장지역 소망학교 교육 지원 같은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

준 자선단체에 포함됐다. 현재 사회 혁신, 환경보호, 교

년 대비 492배 성장했다.

2020년 ‘공익자선 우수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상’ 등을

났다. 38%의 기업은 SDG 관련 조치를 기획 중에 있으며,

육, 재난구호, 빈곤 해결 같은 부문에서 공익사업을 펼치

10%의 기업은 이미 실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있다.

수상한 바 있다.

상생을 실천하는 이리그룹

지난해 10월 시나닷컴의 주최로 ESG 사업에서 큰 성과

중국 정부 역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징동닷컴은 2016년부터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다

중국 1위 낙농업체인 이리(伊利)그룹은 지난해 12월에 열

가 있었던 기업과 기관을 시상하는 자리가 있었다. 10개

탄소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고자 2060년까지 탄소중립

양한 체험 향상을 위해 새 가전 교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렸던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국 기업 포럼(2020 China

부문에 걸쳐 시상했는데 이 중 환경부문은 탄소 배출량,

을 선언하고 향후 30년간 100조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라

있다. 자사의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가전

Business Summit on Achieving SDGs)’에서 ‘2020 지속

온실가스 배출량, 오염, 환경관리 시스템, 환경보호 교육,

고 밝혔다.

온라인 회수 시스템’과 ‘가전 스마트 평가 시스템’을 운영

가능발전 목표 실천 기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

친환경 비즈니스, 직원 환경의식, 재생가능한 에너지 발

지난해 1월에는 ‘플라스틱 오염 정비 강화에 관한 의견’

하고 있으며, 18개 가전 전 품목을 대상으로 정부 보조금

기간 동안 약 3억 위안을 투입해 방역에 힘썼고, 산업기지

굴 가능성 등 다방면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을 발표하고, 일부 지역 및 업계에 대해 플라스틱 제품의

을 ‘구 가전 교체 플랫폼’에 적용해 연간 600% 이상 성장

를 보조해 빈곤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500만 벤

생산제조, 시장판매 및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켰다.

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징동은 ‘신구 가전 교환 우대권’,

더를 보조하며 상생을 실천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플라스틱 오염 정비작업 실행에 관

‘구 가전 교체시 캐시백 증정’, ‘소형가전 교체’, ‘주방가전

이리그룹은 중국 식품기업 중 가장 먼저 UN 글로벌 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발표를

한 통지’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에

교체’ 같은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 소비

팩트에 가입했고 4회 연속 글로벌 콤팩트에서 우수 기업

한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대한 감독 조사를 강화했으며, 유통 식음료 부문의 플라스

자 입장에서는 계속 사용하기도, 폐기하기도 곤란한 오래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빠른 발전보다 내실을, 기업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이로써 기업의 사

틱 사용 금지에 대한 감독 및 관리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된 가전을 쉽게 처리할 수 있고, 가전업계는 업계 표준화

번영보다 개인의 발전을,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사회적 가

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사회적 영향력은 사회를

언급했다.

발전을 효과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통

치를’ 주요 이념으로 내세우며 지속가능발전을 충실히 이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다.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

구체적으로는 2020년 말까지 비닐봉지, 1회용 플라스

해 중국가정용가전협회와 중국소비자협회가 공동으로 선

행하고 있다. 이리그룹의 판강(潘 ) 대표는 업계 내에서

며, 환경보호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지배구조가 투

틱 용기, 1회용 플라스틱 면봉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플라

정한 ‘가정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가전’ 사회공익활동의

유일하게 ‘중국 우수 기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정

명한 기업이 각종 제약과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

스틱 쇼핑봉투 사용을 규제하며 대형 플라스틱 폐기물 회

시범기업으로 선정됐다.

부 부문과 전국공상연합회로부터 ‘전국 코로나19 방역에

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을 받게 될 것

힘쓴 민영경제지도자’ 표창을 받았다.

이다.

수 및 처리 등의 작업, 관리 책임을 명확히 했다.

50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한편 징동헬스 부문은 2020년 2월 ‘전국민 온라인 진료’

이제 대부분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업의 주요 사명 중 하나가 됐다. 그 결과 많은 상장 그룹이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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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픽업형 구독 서비스 오프라인도 ‘락인 효과’ 배가 일정 기간 확실하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는 고객 로열티 향상에 효과적이다. 온라인쇼핑 트렌드로 객수 감소를 앓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매장 내점을 위한 수단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편의점은 강점이 있는 즉석식품, 커피 등을 일정기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정기 배송 서비스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업체들도 상품 다양화,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표 1 편의점 구독 서비스 개요 CU

구분

GS25

서비스명

구독 쿠폰

캔맥주 구독 서비스

이용료

상품별 상이 (커피 월 2천 원)

적용 상품

더팝플러스(THE POP+) 카페25

한끼플러스

월 6,900원 (올인원 구독 서비스 9,900원)

월 2,500원

월 3,990원

커피, 삼각김밥, 도시락, 컵라면 등 12종

인기 상품 12종

카페25 전 상품

주먹밥, 김밥, 샐러드, 햄버거,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 상품

혜택

상품별 상이 (커피 30잔 30% 할인)

픽업 점포, 시간, 수량 선택 가능

월 60잔 25% 할인

월 15개 20% 할인

특징

재구매율 높은 상품군으로 확장 예정

주류 O2O 서비스 앱 ‘데일리샷’과 제휴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5월부터 ‘더팝플러스생리대’ 서비스 시작

정기적으로 상품을 받아보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그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서비

피자를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피자 구독권도 한시적

공하는 교환권이 아니라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그

동안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뷰티, 생활용품부터

스를 출시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도록 만드는 구독

으로 선보였다. 모두 고객의 트레이더스 방문 횟수를 늘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효용성이 크다. CU

책, 꽃, 취미 용품 등 타깃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

서비스부터 정기 배송, 유료 멤버십까지 자사를 이용할 이

리려는 전략이었다.

는 재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상품군

다.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받

유를 제시하는 것이다.

을 수 있고, 업체는 고객의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해 안정

실제로 커피 구독권을 구입한 고객은 한 달 평균 12회

을 넓히고 있다.

트레이더스 매장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CU는 지난 3월 주류 O2O 서비스 앱 ‘데일리샷’과 제휴

픽업형 구독 서비스로 객수 증대

고객 대비 6배 높은 수치다. 이처럼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를 맺고 캔맥주 구독 서비스도 론칭했다. 매월 캔맥주 3캔

이러한 구독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 특

이마트는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T카페에서 매일 커피를 이

서 매장 내 객수 증가와 고객 락인 효과를 위해 구독 서비

을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히 유통업체들은 구독 서비스의 락인 효과에 주목했다.

용할 수 있는 커피 정기권을 한 달간 판매했다. 이후 매주

스를 내놓고 있다.

6,900원이다.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술족과 맥주 성수기

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를 겨냥했다.

즉석식품, 커피로 정기적 방문 유도

1 CU는 12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를 골라 한 달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지난 3월 CU는 주류 O2O 서비스 앱 ‘데일리샷’과 제휴를 맺고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3 GS25는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커피와 즉석식품 등을 20~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더팝플러스(THE POP+)’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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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지난해 5월 ‘더팝플러스(THE POP+)’를 론칭

가장 적극적인 업태는 편의점이다. 편의점은 강점인 즉석

했다.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상품을 20~25% 할인된 가격

식품과 커피, PB상품을 일정 기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더팝플러스카페25’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더팝플러스도시락&샐러드’로 구성됐다. 더팝플러스는 지

은 접근성이 높아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쉽게 방문할 수

난해 5월 대비 12월 가입자 수가 5.1배 증가했으며 미가입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 자사 매장으

고객 대비 가입 고객의 구매 개수가 4배, 구입 금액이 3.8배

로 고객이 자주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많았다. 고객 호응에 힘입은 GS25는 더팝플러스도시락&

CU는 지난해 11월 ‘구독 쿠폰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독

샐러드를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로 리뉴얼하고 주먹밥,

료를 결제하면 해당 상품에 대해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빵, 치킨 등 편의점에서 식사 대

수 있는 서비스다. 아메리카노부터 삼각김밥, 도시락, 컵

용으로 구입 가능한 모든 상품을 추가했다.

라면, 스낵 등 총 12종의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GS25 분석에 따르면 더팝플러스 서비스 2종을 모두 이

BGF리테일 CRM팀 이선영 책임은 “고객 재방문을 유도

용하는 소비자는 한 달 평균 2만 9,700원의 혜택을 받은

하고 충성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5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3040세대

다.”고 밝혔다.

가 64.7%였으며 한끼플러스는 2030세대가 68%를 기록

구독 쿠폰 서비스는 특정 상품을 지정해 할인 혜택을 제

했다. 20~4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사로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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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픽업형 구독 서비스 오프라인도 ‘락인 효과’ 배가 일정 기간 확실하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는 고객 로열티 향상에 효과적이다. 온라인쇼핑 트렌드로 객수 감소를 앓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매장 내점을 위한 수단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편의점은 강점이 있는 즉석식품, 커피 등을 일정기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백화점은 정기 배송 서비스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업체들도 상품 다양화,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표 1 편의점 구독 서비스 개요 CU

구분

GS25

서비스명

구독 쿠폰

캔맥주 구독 서비스

이용료

상품별 상이 (커피 월 2천 원)

적용 상품

더팝플러스(THE POP+) 카페25

한끼플러스

월 6,900원 (올인원 구독 서비스 9,900원)

월 2,500원

월 3,990원

커피, 삼각김밥, 도시락, 컵라면 등 12종

인기 상품 12종

카페25 전 상품

주먹밥, 김밥, 샐러드, 햄버거,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 상품

혜택

상품별 상이 (커피 30잔 30% 할인)

픽업 점포, 시간, 수량 선택 가능

월 60잔 25% 할인

월 15개 20% 할인

특징

재구매율 높은 상품군으로 확장 예정

주류 O2O 서비스 앱 ‘데일리샷’과 제휴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5월부터 ‘더팝플러스생리대’ 서비스 시작

정기적으로 상품을 받아보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그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서비

피자를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피자 구독권도 한시적

공하는 교환권이 아니라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그

동안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뷰티, 생활용품부터

스를 출시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도록 만드는 구독

으로 선보였다. 모두 고객의 트레이더스 방문 횟수를 늘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효용성이 크다. CU

책, 꽃, 취미 용품 등 타깃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

서비스부터 정기 배송, 유료 멤버십까지 자사를 이용할 이

리려는 전략이었다.

는 재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상품군

다.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받

유를 제시하는 것이다.

을 수 있고, 업체는 고객의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해 안정

실제로 커피 구독권을 구입한 고객은 한 달 평균 12회

을 넓히고 있다.

트레이더스 매장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CU는 지난 3월 주류 O2O 서비스 앱 ‘데일리샷’과 제휴

픽업형 구독 서비스로 객수 증대

고객 대비 6배 높은 수치다. 이처럼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를 맺고 캔맥주 구독 서비스도 론칭했다. 매월 캔맥주 3캔

이러한 구독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 특

이마트는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T카페에서 매일 커피를 이

서 매장 내 객수 증가와 고객 락인 효과를 위해 구독 서비

을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히 유통업체들은 구독 서비스의 락인 효과에 주목했다.

용할 수 있는 커피 정기권을 한 달간 판매했다. 이후 매주

스를 내놓고 있다.

6,900원이다.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술족과 맥주 성수기

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를 겨냥했다.

즉석식품, 커피로 정기적 방문 유도

1 CU는 12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하나를 골라 한 달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지난 3월 CU는 주류 O2O 서비스 앱 ‘데일리샷’과 제휴를 맺고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3 GS25는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커피와 즉석식품 등을 20~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더팝플러스(THE POP+)’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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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지난해 5월 ‘더팝플러스(THE POP+)’를 론칭

가장 적극적인 업태는 편의점이다. 편의점은 강점인 즉석

했다. 월 이용료를 지불하고 상품을 20~25% 할인된 가격

식품과 커피, PB상품을 일정 기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더팝플러스카페25’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더팝플러스도시락&샐러드’로 구성됐다. 더팝플러스는 지

은 접근성이 높아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쉽게 방문할 수

난해 5월 대비 12월 가입자 수가 5.1배 증가했으며 미가입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 자사 매장으

고객 대비 가입 고객의 구매 개수가 4배, 구입 금액이 3.8배

로 고객이 자주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많았다. 고객 호응에 힘입은 GS25는 더팝플러스도시락&

CU는 지난해 11월 ‘구독 쿠폰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독

샐러드를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로 리뉴얼하고 주먹밥,

료를 결제하면 해당 상품에 대해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빵, 치킨 등 편의점에서 식사 대

수 있는 서비스다. 아메리카노부터 삼각김밥, 도시락, 컵

용으로 구입 가능한 모든 상품을 추가했다.

라면, 스낵 등 총 12종의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GS25 분석에 따르면 더팝플러스 서비스 2종을 모두 이

BGF리테일 CRM팀 이선영 책임은 “고객 재방문을 유도

용하는 소비자는 한 달 평균 2만 9,700원의 혜택을 받은

하고 충성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5의 연령대별 구성비는 3040세대

다.”고 밝혔다.

가 64.7%였으며 한끼플러스는 2030세대가 68%를 기록

구독 쿠폰 서비스는 특정 상품을 지정해 할인 혜택을 제

했다. 20~40대의 폭넓은 고객층을 사로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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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MINI INT ERV IEW

를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떨어진 객수를 만회하고

전에 조리한 반찬, 국, 요리를 매장보다 10~30% 저렴하

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료 멤버십도 구독 서비

온라인으로 이동한 고객에게 소구하기 위한 전략이다. 식

게 제공한다.

스의 하나인데, 이전과 다른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품관에서 프리미엄 상품을 큐레이션해 고객에게 전달하

이에 더해 한우 정기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대백화

편의점 방문할 이유를 만들어 준다

는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3개월간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등심, 안심, 채끝 등 1등급 한우를 배송해준다. 2~4월까

쿠팡·네이버, OTT로 정면승부

이선영 책임 | BGF리테일 CRM팀

높다. 이에 더해 베이커리, 커피, 와인 등을 매장에서 픽

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됐으며, 매달 1회 정해진 날

이커머스 업체들은 유료 멤버십 형태로 일정 기간 구독료

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내점을 유도하고 있

짜와 시간에 새벽배송으로 전달했다. 현대백화점은 계속

를 받고 혜택을 제공해왔다. 빠른배송, 할인, 적립, 추가

다.

해서 구독 서비스 품목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등이 일반적인 혜택이었는데, 이제는 콘텐츠

RM 편의점에서 구독 서 비스를 운영하는 이유가

을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5월 과일 정기 배송을 선보였

롯데백화점은 반찬, 과일, 와인, 떡, 베이커리 구독 서

까지 더해졌다. 커머스 관련 혜택 이외에 OTT 서비스를

궁금합니다.

다. 강남점 한정으로 선착순 30명에게 신세계백화점 바이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베이커리 경우 롯데온에서 신

기본으로 제공하며 고객을 락인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

어가 직접 선정한 제철과일을 한 달 동안 주 단위로 배송

청할 수 있는데 롯데백화점의 ‘여섯시오븐’의 인기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

고 충성 고객을 확대하기

해주는 서비스다. 과일을 고르는 요령, 보관 방법, 맛있게

주 1회씩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먹는 팁,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과일 설명서를 동봉해 만

구독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해 구독 서비스를 론칭 했습니다. 현재 아메리카 노부터 삼각김밥, 도시락, 컵라면, 스낵 등 12종 중에

이는 아마존의 전략과 비슷하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을 대상을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해 아 마존 생태계 안에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아마

족도가 높다. 신세계백화점은 높은 고객 호응에 지난 3월 구독 서비스를 VIP 골드 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전 상품 정기 배송’, 구독 경쟁 심화된 온라인

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콘텐츠도 경쟁력을 갖추며

바꿨으며 본점으로도 확대했다. 이에 더해 조선호텔김치,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던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변화가 찾

OTT 서비스 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커피 원두 등을 월 1회 추가 증정하고 있다.

아왔다. 쿠팡은 생활용품 PB를 정기 배송해주고 있고, 위

쿠팡은 지난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하고 로

신세계백화점 박용일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소

메프는 플로리스트가 직접 큐레이션한 꽃을 정기 배송해

켓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 있는 만큼 브랜드 로열티를 증대하면 방문 빈도를

비가 늘어남에 따라, 바이어가 직접 고른 제철과일을 소비

주는 ‘꽃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

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와 미세먼지 등으로 외출을 삼가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꽃

는데 특히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이나 손흥민 선수 경기 중

객은 그렇지 않은 고객 대비 최대 5배 자주 CU를 찾

신세계백화점은 구독 서비스가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

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계 같은 스포츠 콘텐츠와 교육 콘텐츠를 추가해 차별화했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구독 서비스

이처럼 온라인 유통업체의 구독 서비스는 구매 빈도가

다. 이에 더해 쿠팡은 영화 배급사 뉴(NEW) 및 쇼박스와

이용 고객에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선식품 할인권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서 이용 가능한데 재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을 검토해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객니즈에 부합한 상품을 제공해 내점 횟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편의점은 접근 성이 높아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방문할 수 있는 장점

을 증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VIP 고 GS25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구독 서비스 수요에 맞춰

객들의 3월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상품 폭도 늘려가고 있다. 5월부터 ‘더팝플러스생리대’ 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비스를 시작한다. 월 이용료 2,500원을 지불하면 GS25에

지난 1월에는 프리미엄 쌀 구독 서비스도 론칭했다. 박용

서 생리대 전 상품을 2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일 바이어에 따르면 빵과 프리미엄 쌀 구독 서비스는 재정

이외에도 택배 구독 서비스 프라임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비를 거쳐 고객니즈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 PB커피 ‘세븐카페’의 월

장보기 품목인 계란, 두부 등의 구독 서비스도 시도해 볼

정액 구독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판매한 바 있으며, 이마 트24도 지난해 여름기간 얼음컵 정기권을 판매했는데, 지 난 3월 다시 한 번 운영했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반찬 브랜드와 손잡고 고급 반찬 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도권 지역 10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반찬을 한 달 동안 매주 1회

정기 배송에 오프라인 할인 쿠폰도 제공

씩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지점별로 요리연구가 이소영의

백화점은 객수 증대와 추가 매출 확보를 위해 구독 서비스

‘라찬방’, 퓨전 반찬으로 유명한 ‘예미찬방’ 등에서 당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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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현대백화점은 매장별 입점 반찬 브랜드의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 롯데온에서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여섯시오븐의 빵을 매주 1회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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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MINI INT ERV IEW

를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떨어진 객수를 만회하고

전에 조리한 반찬, 국, 요리를 매장보다 10~30% 저렴하

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료 멤버십도 구독 서비

온라인으로 이동한 고객에게 소구하기 위한 전략이다. 식

게 제공한다.

스의 하나인데, 이전과 다른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품관에서 프리미엄 상품을 큐레이션해 고객에게 전달하

이에 더해 한우 정기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대백화

편의점 방문할 이유를 만들어 준다

는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3개월간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등심, 안심, 채끝 등 1등급 한우를 배송해준다. 2~4월까

쿠팡·네이버, OTT로 정면승부

이선영 책임 | BGF리테일 CRM팀

높다. 이에 더해 베이커리, 커피, 와인 등을 매장에서 픽

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됐으며, 매달 1회 정해진 날

이커머스 업체들은 유료 멤버십 형태로 일정 기간 구독료

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내점을 유도하고 있

짜와 시간에 새벽배송으로 전달했다. 현대백화점은 계속

를 받고 혜택을 제공해왔다. 빠른배송, 할인, 적립, 추가

다.

해서 구독 서비스 품목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등이 일반적인 혜택이었는데, 이제는 콘텐츠

RM 편의점에서 구독 서 비스를 운영하는 이유가

을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5월 과일 정기 배송을 선보였

롯데백화점은 반찬, 과일, 와인, 떡, 베이커리 구독 서

까지 더해졌다. 커머스 관련 혜택 이외에 OTT 서비스를

궁금합니다.

다. 강남점 한정으로 선착순 30명에게 신세계백화점 바이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베이커리 경우 롯데온에서 신

기본으로 제공하며 고객을 락인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

어가 직접 선정한 제철과일을 한 달 동안 주 단위로 배송

청할 수 있는데 롯데백화점의 ‘여섯시오븐’의 인기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

고 충성 고객을 확대하기

해주는 서비스다. 과일을 고르는 요령, 보관 방법, 맛있게

주 1회씩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먹는 팁,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과일 설명서를 동봉해 만

구독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해 구독 서비스를 론칭 했습니다. 현재 아메리카 노부터 삼각김밥, 도시락, 컵라면, 스낵 등 12종 중에

이는 아마존의 전략과 비슷하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을 대상을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해 아 마존 생태계 안에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아마

족도가 높다. 신세계백화점은 높은 고객 호응에 지난 3월 구독 서비스를 VIP 골드 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전 상품 정기 배송’, 구독 경쟁 심화된 온라인

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콘텐츠도 경쟁력을 갖추며

바꿨으며 본점으로도 확대했다. 이에 더해 조선호텔김치,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던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변화가 찾

OTT 서비스 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커피 원두 등을 월 1회 추가 증정하고 있다.

아왔다. 쿠팡은 생활용품 PB를 정기 배송해주고 있고, 위

쿠팡은 지난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하고 로

신세계백화점 박용일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소

메프는 플로리스트가 직접 큐레이션한 꽃을 정기 배송해

켓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 있는 만큼 브랜드 로열티를 증대하면 방문 빈도를

비가 늘어남에 따라, 바이어가 직접 고른 제철과일을 소비

주는 ‘꽃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

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와 미세먼지 등으로 외출을 삼가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꽃

는데 특히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이나 손흥민 선수 경기 중

객은 그렇지 않은 고객 대비 최대 5배 자주 CU를 찾

신세계백화점은 구독 서비스가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

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계 같은 스포츠 콘텐츠와 교육 콘텐츠를 추가해 차별화했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구독 서비스

이처럼 온라인 유통업체의 구독 서비스는 구매 빈도가

다. 이에 더해 쿠팡은 영화 배급사 뉴(NEW) 및 쇼박스와

이용 고객에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선식품 할인권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서 이용 가능한데 재구매 비중이 높은 품목을 검토해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객니즈에 부합한 상품을 제공해 내점 횟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편의점은 접근 성이 높아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방문할 수 있는 장점

을 증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VIP 고 GS25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구독 서비스 수요에 맞춰

객들의 3월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상품 폭도 늘려가고 있다. 5월부터 ‘더팝플러스생리대’ 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비스를 시작한다. 월 이용료 2,500원을 지불하면 GS25에

지난 1월에는 프리미엄 쌀 구독 서비스도 론칭했다. 박용

서 생리대 전 상품을 2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일 바이어에 따르면 빵과 프리미엄 쌀 구독 서비스는 재정

이외에도 택배 구독 서비스 프라임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비를 거쳐 고객니즈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 PB커피 ‘세븐카페’의 월

장보기 품목인 계란, 두부 등의 구독 서비스도 시도해 볼

정액 구독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판매한 바 있으며, 이마 트24도 지난해 여름기간 얼음컵 정기권을 판매했는데, 지 난 3월 다시 한 번 운영했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반찬 브랜드와 손잡고 고급 반찬 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도권 지역 10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반찬을 한 달 동안 매주 1회

정기 배송에 오프라인 할인 쿠폰도 제공

씩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지점별로 요리연구가 이소영의

백화점은 객수 증대와 추가 매출 확보를 위해 구독 서비스

‘라찬방’, 퓨전 반찬으로 유명한 ‘예미찬방’ 등에서 당일 오

54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1 현대백화점은 매장별 입점 반찬 브랜드의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 롯데온에서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여섯시오븐의 빵을 매주 1회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2 0 2 1 M AY

55


SPECIAL REPORT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이는 네이버와 CJ그룹이 지난해 10월 6천억 원 지분 교

쿠팡플레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론칭 당시에도 네

환에 합의한 데에 따른 협업이다. 당시 네이버는 CJ ENM

이버의 웹툰, 시리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

과 스튜디오드래곤 각 1,500억 원, CJ대한통운 3천억 원

공했다. 네이버 플러스 회원은 매달 여러가지 콘텐츠 중

규모의 주식을 자사주와 교환했다. 지분 교환으로 네이버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네이

는 CJ ENM의 3대 주주에 등극했다.

버 플러스 제공 콘텐츠에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

네이버 플러스 회원이 월 4,900원의 구독료를 내고 콘 텐츠로 티빙을 선택할 경우 tvN, jtbc, OCN 등 TV프로그

을 추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

바이어가 직접 큐레이션 설명서 동봉해 고객 만족 제고

1

2

3

4

지난해 5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선

과 연계도 시작했다. 과일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신세계

보인 과일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 22만 원을 내면, 26만 원

백화점 축산, 수산 바이어가 추천하는 신선식품 할인권을 제

상당의 제철과일을 주 단위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해당 과일

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조선호텔김치와 커피 원두 등을

을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 맛있게 먹는 법, 바이어가 직접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작성한 과일 설명서를 동봉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시

신세계백화점은 구독 서비스를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할 계획

행 10개월만에 신청 고객이 200% 증가했으며, 지난 3월 기준

이다. 신세계백화점 박용일 바이어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거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의 80%는 재구독한 것으로

1,2 쿠팡과 네이버가 유료 멤버십 고객에게 OTT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내부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3 한국야쿠르트의 프레딧은 전체 상품에 대해 정기 배송을 지원한다.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로 배송해준다. 4 롯데제과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월간 과자 서비스를 ‘롯데스위트몰’ 오픈과 함께 상시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

램과 영화 등을 볼 수 있다. 추가금을 낸다면 고화질, 동시

를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57.2%를 기록했다. 이

시청 등도 가능하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들은 편리한 배송, 비용 절약 그리고 선택의 고민이 필요

나 구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상품의 정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

의 티빙 출시와 함께 “적립 혜택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없다는 점을 서비스 이용 이유로 꼽았다.

나타났다.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장보기 품목인 계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지난달부터 구독 서비스를 본점으로도 확대했으며 오프라인

란, 두부 등의 정기 배송도 고려 중이다.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삼다수앱’을 통해 삼다수 정기 배송을 실 시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은 ‘칠성몰’에서 아이시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은 냉동식품

1

56

2

3

1 신세계백화점은 제철 과일을 매주 받아볼 수 있는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2 매장에서 배송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3 과일과 함께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과일 설명서도 함께 동봉한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자사몰에서 스테디셀러 정기 배송

부터 햇반, 컵밥 등 판매하는 상품 대부분을 구독할 수 있

제조업체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주력 상품 정기 배송 서비

다. 또한 지난해 12월 론칭한 한국야쿠르트의 라이프스타

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즉석밥, 생수, 화장품, 생활용

일 편집숍 프레딧은 판매하는 전 상품에 대해 정기 배송

품 등 소비자가 주기적으로 사용하던 제품을 계속 구매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한 프레시 매니저가

는 패턴을 가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 없이 상품을 전달한다.

이러한 품목에 대한 구독 서비스는 타 업체와 경쟁에서 우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온라

위를 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고객 락인 효과를 기

인 강화 전략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제조업체도 있

대할 수 있다.

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3차례 ‘월간 과자’를 한정판으로 출

최근에는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

시했는데, 지난 1월 자사몰 ‘롯데스위트몰’을 오픈하며 상

면서 식품 제조업체들의 구독 시장 진입이 눈에 띈다.

시 서비스로 전환했다. 매월 선정된 테마에 따라 과자를

2020년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소비자

정기적으로 배송해 고객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하며 큰 호

1,37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식품 구독 서비스

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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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구독 경제 업그레이드

이는 네이버와 CJ그룹이 지난해 10월 6천억 원 지분 교

쿠팡플레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론칭 당시에도 네

환에 합의한 데에 따른 협업이다. 당시 네이버는 CJ ENM

이버의 웹툰, 시리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

과 스튜디오드래곤 각 1,500억 원, CJ대한통운 3천억 원

공했다. 네이버 플러스 회원은 매달 여러가지 콘텐츠 중

규모의 주식을 자사주와 교환했다. 지분 교환으로 네이버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네이

는 CJ ENM의 3대 주주에 등극했다.

버 플러스 제공 콘텐츠에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

네이버 플러스 회원이 월 4,900원의 구독료를 내고 콘 텐츠로 티빙을 선택할 경우 tvN, jtbc, OCN 등 TV프로그

을 추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

바이어가 직접 큐레이션 설명서 동봉해 고객 만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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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선

과 연계도 시작했다. 과일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신세계

보인 과일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 22만 원을 내면, 26만 원

백화점 축산, 수산 바이어가 추천하는 신선식품 할인권을 제

상당의 제철과일을 주 단위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해당 과일

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조선호텔김치와 커피 원두 등을

을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 맛있게 먹는 법, 바이어가 직접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작성한 과일 설명서를 동봉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시

신세계백화점은 구독 서비스를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할 계획

행 10개월만에 신청 고객이 200% 증가했으며, 지난 3월 기준

이다. 신세계백화점 박용일 바이어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거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의 80%는 재구독한 것으로

1,2 쿠팡과 네이버가 유료 멤버십 고객에게 OTT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내부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3 한국야쿠르트의 프레딧은 전체 상품에 대해 정기 배송을 지원한다.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로 배송해준다. 4 롯데제과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월간 과자 서비스를 ‘롯데스위트몰’ 오픈과 함께 상시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

램과 영화 등을 볼 수 있다. 추가금을 낸다면 고화질, 동시

를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57.2%를 기록했다. 이

시청 등도 가능하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들은 편리한 배송, 비용 절약 그리고 선택의 고민이 필요

나 구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상품의 정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

의 티빙 출시와 함께 “적립 혜택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없다는 점을 서비스 이용 이유로 꼽았다.

나타났다.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장보기 품목인 계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해갈

지난달부터 구독 서비스를 본점으로도 확대했으며 오프라인

란, 두부 등의 정기 배송도 고려 중이다.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삼다수앱’을 통해 삼다수 정기 배송을 실 시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은 ‘칠성몰’에서 아이시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은 냉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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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세계백화점은 제철 과일을 매주 받아볼 수 있는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2 매장에서 배송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 3 과일과 함께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과일 설명서도 함께 동봉한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자사몰에서 스테디셀러 정기 배송

부터 햇반, 컵밥 등 판매하는 상품 대부분을 구독할 수 있

제조업체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주력 상품 정기 배송 서비

다. 또한 지난해 12월 론칭한 한국야쿠르트의 라이프스타

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즉석밥, 생수, 화장품, 생활용

일 편집숍 프레딧은 판매하는 전 상품에 대해 정기 배송

품 등 소비자가 주기적으로 사용하던 제품을 계속 구매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한 프레시 매니저가

는 패턴을 가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 없이 상품을 전달한다.

이러한 품목에 대한 구독 서비스는 타 업체와 경쟁에서 우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온라

위를 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고객 락인 효과를 기

인 강화 전략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제조업체도 있

대할 수 있다.

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3차례 ‘월간 과자’를 한정판으로 출

최근에는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

시했는데, 지난 1월 자사몰 ‘롯데스위트몰’을 오픈하며 상

면서 식품 제조업체들의 구독 시장 진입이 눈에 띈다.

시 서비스로 전환했다. 매월 선정된 테마에 따라 과자를

2020년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소비자

정기적으로 배송해 고객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하며 큰 호

1,37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식품 구독 서비스

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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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최근 기존 틀을 깬 백화점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이 정원을 품는가 하면 명품과 화장품의 공간이었던 1층도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고, 한 관 전체를 리빙관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 패션 매장 가운데 위치한 게임 매장, 1층에 들어선 F&B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사진 김장현

패션 매장 중앙에 게임 매장? 백화점 킬러 콘텐츠의 변화 지난 3월 26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10년만에 진행한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했다. 인구 130만 명의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를 배후 상권으로 두고 있어 롯데백화점 기준 매출 3위 점포인 노원점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탈바

점 포 개 요

꿈한 것이다. 3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식품을 제외한 전체 550여 개 입점 브랜드 중 25%가량에 변화를 줬다.

60

리뉴얼 개점일

2021년 3월 26일

주소

서울 노원구 동일로 1414 롯데백화점 노원점

전화번호

1577-0001

노원구 핫플레이스 된 1층

영업면적

4만 1,322㎡

노원점 리뉴얼의 핵심은 층별 킬러 콘텐츠 도입이다. 각 층별 타깃 고객의 집객

입점 브랜드 수

550여 개

영업시간

10:30~20:00(주말 20:30)

을 유도하는 테넌트를 통해 기존 테넌트와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했다. 또한 백

일평균 객수

2만 5천여 명

일평균 매출

12억 원

화점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신규 테넌트를 유치했다.

연 매출 목표

4,500억 원

R E TA I L M A G A Z I N E

노원점의 가장 큰 변화는 1층이다. 외부 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실질적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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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최근 기존 틀을 깬 백화점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백화점이 정원을 품는가 하면 명품과 화장품의 공간이었던 1층도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고, 한 관 전체를 리빙관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 패션 매장 가운데 위치한 게임 매장, 1층에 들어선 F&B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사진 김장현

패션 매장 중앙에 게임 매장? 백화점 킬러 콘텐츠의 변화 지난 3월 26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10년만에 진행한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했다. 인구 130만 명의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를 배후 상권으로 두고 있어 롯데백화점 기준 매출 3위 점포인 노원점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탈바

점 포 개 요

꿈한 것이다. 3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식품을 제외한 전체 550여 개 입점 브랜드 중 25%가량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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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개점일

2021년 3월 26일

주소

서울 노원구 동일로 1414 롯데백화점 노원점

전화번호

1577-0001

노원구 핫플레이스 된 1층

영업면적

4만 1,322㎡

노원점 리뉴얼의 핵심은 층별 킬러 콘텐츠 도입이다. 각 층별 타깃 고객의 집객

입점 브랜드 수

550여 개

영업시간

10:30~20:00(주말 20:30)

을 유도하는 테넌트를 통해 기존 테넌트와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했다. 또한 백

일평균 객수

2만 5천여 명

일평균 매출

12억 원

화점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신규 테넌트를 유치했다.

연 매출 목표

4,5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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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점의 가장 큰 변화는 1층이다. 외부 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실질적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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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를 가구 브랜드로 채운 것으로 기존에 자리잡고

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업기획팀 김도

있던 주방용품, 소형가전, 생활용품, 안마의자

훈 팀장은 “가성비 가구부터 수입가구를 추가해 리빙관의 부족했

등과 어우러져 7층을 종합 리빙관으로 업그레이

던 구색을 채웠다.”고 말했다.

드했다. 이로써 방문고객은 홈퍼니싱 원스톱 쇼 핑이 가능해졌다.

5층 남성패션존은 취미 콘텐츠로 집객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건담 메가샵’과 미니카 전문 매장 ‘타미야’가 문을 열었는데

수입가구존에는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 ‘나뚜

이번에는 게이밍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가 입점했다. 플레이스테

찌’, 미국 리클라이너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이션, 닌텐도부터 다양한 게임용 기기를 판매하는 곳으로 MZ세대

등이 들어왔으며 지난달에는 덴마크 조명 브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슈퍼플레이 오픈 이후 젊은 고객

드 ‘루이스폴센’까지 입점했다. 퍼시스그룹의 홈

의 내점이 늘었으며, 김도훈 팀장에 따르면 슈퍼플레이, 타미야,

퍼니싱 스튜디오는 퍼시스그룹의 브랜드인 알로

건담 메가샵이 위치한 공간의 트래픽이 이전 대비 증가했다.

소, 데스커, 슬로우로 구성됐으며 ‘재택근무용 거

또한 노원점은 5층 중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남성패

실’, ‘아빠의 서재’ 등 5가지 콘셉트의 쇼룸이 인

션 카테고리 경우 주말 내점률이 높기 때문에 주중에 고객을 끌어

롯데백화점 노원점 층별 집객 테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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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빙관에 LG전자, 삼성전자 매장과 함께 수입가구존과 퍼시스그룹의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배치했다. 2 홈퍼니싱 스튜디오는 5개의 쇼룸으로 구성됐다. 3 남성패션존에 게이밍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를 오픈, 집객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4 노원점은 주중에 남성 고객 내점을 유도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5 지난해 1차 리뉴얼을 통해 식당가에 지역 맛집을 입점시켰다.

문 역할을 하는 후문 양옆에 가드닝카페 ‘웁스어

7층 리빙관에는 LG전자, 삼성전자의 매장 옆으로 수입가구존과

데이지(Oops a daisy)’와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

퍼시스그룹의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배치했다. 행사장이었던 자리

크쉑(Shake Shack)’이 입점했다. 웁스어데이지 는 생화를 활용한 조경과 다양한 식물을 전시한 정원식 카페로 고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 다. 쉐이크쉑은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킨 캐주얼

표 1 롯데백화점 리뉴얼 후 층별 구성도 층수

주요 카테고리

키 테넌트

10층

롯데시네마

-

레스토랑으로 오픈 당일 개점 전부터 긴 줄을 세

9층

식당가

-

울 만큼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노원점은

8층

스포츠·캐주얼

나이키, 유니클로

두 공간이 지역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

7층

리빙전문관

퍼시스 ‘홈퍼니싱 스튜디오’ 수입가구존

고 있다.

6층

아웃도어·골프·영유아

캠핑존

웁스어데이지와 쉐이크쉑은 각각 기존에 잡화

5층

남성패션·키덜트

슈퍼플레이, 타미야, 건담

매장과 행사장이 위치했던 곳에 입점했는데, 현

4층

여성패션

베이커리 카페

3층

여성컨템포러리

무인양품

2층

영캐주얼

플레어비

1층

화장품·해외패션

웁스어데이지, 쉐이크쉑

지하 1층

식품관

노원 테이스티스테이션

재는 후문 동선의 평상 매대를 모두 없애 쾌적함 을 더했다. 두 곳 모두 외부에 출입구를 따로 설 치해 백화점 영업 시간 이외에도 고객들이 방문 할 수 있도록 했다.

6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층 영캐주얼 | 브런치 카페 영캐주얼, 핸드백, SPA 브랜드 등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2층에 브런치 카페를 열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 ‘플레어비’를 입점시켰는데 화려한 플레이팅의 브런치가 20~30대 여성 고객의 집객을 책임진다.

5층 남성패션 | 슈퍼플레이 남성패션존 안에 건담 메가샵과 미니카 전문 매장 타미야에 이어 게이밍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가 문을 열며 키덜트존이 완성됐다. 슈퍼플레이는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7층 리빙 전문관┃홈퍼니싱 스튜디오 7층 행사장을 퍼시스 그룹의 ‘홈퍼니싱 스튜디오’로 재구성했다. 퍼시스 그룹의 알로소, 데스커, 슬로우가 입점해 ‘재택 근무용 거실’, ‘아빠의 서재’ 등 5가지 콘셉트 쇼룸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 ‘나뚜찌’, 미국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등 수입가구존도 확대했다.

지하 1층 식당가┃노원 테이스티스테이션 지하 식품관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마포 곰탕 맛집 ‘도하정’과 가로수길 밀라노 피자 전문점 ‘컨버터’ 등 5곳의 유명 맛집을 모은 편집숍을 완성했다. 특히 지난해 식당가 1차 리뉴얼을 통해 재구성한 9층 식당가와 함께 노원 테이스티스테이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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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를 가구 브랜드로 채운 것으로 기존에 자리잡고

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업기획팀 김도

있던 주방용품, 소형가전, 생활용품, 안마의자

훈 팀장은 “가성비 가구부터 수입가구를 추가해 리빙관의 부족했

등과 어우러져 7층을 종합 리빙관으로 업그레이

던 구색을 채웠다.”고 말했다.

드했다. 이로써 방문고객은 홈퍼니싱 원스톱 쇼 핑이 가능해졌다.

5층 남성패션존은 취미 콘텐츠로 집객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건담 메가샵’과 미니카 전문 매장 ‘타미야’가 문을 열었는데

수입가구존에는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 ‘나뚜

이번에는 게이밍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가 입점했다. 플레이스테

찌’, 미국 리클라이너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이션, 닌텐도부터 다양한 게임용 기기를 판매하는 곳으로 MZ세대

등이 들어왔으며 지난달에는 덴마크 조명 브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슈퍼플레이 오픈 이후 젊은 고객

드 ‘루이스폴센’까지 입점했다. 퍼시스그룹의 홈

의 내점이 늘었으며, 김도훈 팀장에 따르면 슈퍼플레이, 타미야,

퍼니싱 스튜디오는 퍼시스그룹의 브랜드인 알로

건담 메가샵이 위치한 공간의 트래픽이 이전 대비 증가했다.

소, 데스커, 슬로우로 구성됐으며 ‘재택근무용 거

또한 노원점은 5층 중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남성패

실’, ‘아빠의 서재’ 등 5가지 콘셉트의 쇼룸이 인

션 카테고리 경우 주말 내점률이 높기 때문에 주중에 고객을 끌어

롯데백화점 노원점 층별 집객 테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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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1 리빙관에 LG전자, 삼성전자 매장과 함께 수입가구존과 퍼시스그룹의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배치했다. 2 홈퍼니싱 스튜디오는 5개의 쇼룸으로 구성됐다. 3 남성패션존에 게이밍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를 오픈, 집객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4 노원점은 주중에 남성 고객 내점을 유도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5 지난해 1차 리뉴얼을 통해 식당가에 지역 맛집을 입점시켰다.

문 역할을 하는 후문 양옆에 가드닝카페 ‘웁스어

7층 리빙관에는 LG전자, 삼성전자의 매장 옆으로 수입가구존과

데이지(Oops a daisy)’와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

퍼시스그룹의 ‘홈퍼니싱 스튜디오’를 배치했다. 행사장이었던 자리

크쉑(Shake Shack)’이 입점했다. 웁스어데이지 는 생화를 활용한 조경과 다양한 식물을 전시한 정원식 카페로 고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 다. 쉐이크쉑은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킨 캐주얼

표 1 롯데백화점 리뉴얼 후 층별 구성도 층수

주요 카테고리

키 테넌트

10층

롯데시네마

-

레스토랑으로 오픈 당일 개점 전부터 긴 줄을 세

9층

식당가

-

울 만큼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노원점은

8층

스포츠·캐주얼

나이키, 유니클로

두 공간이 지역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

7층

리빙전문관

퍼시스 ‘홈퍼니싱 스튜디오’ 수입가구존

고 있다.

6층

아웃도어·골프·영유아

캠핑존

웁스어데이지와 쉐이크쉑은 각각 기존에 잡화

5층

남성패션·키덜트

슈퍼플레이, 타미야, 건담

매장과 행사장이 위치했던 곳에 입점했는데, 현

4층

여성패션

베이커리 카페

3층

여성컨템포러리

무인양품

2층

영캐주얼

플레어비

1층

화장품·해외패션

웁스어데이지, 쉐이크쉑

지하 1층

식품관

노원 테이스티스테이션

재는 후문 동선의 평상 매대를 모두 없애 쾌적함 을 더했다. 두 곳 모두 외부에 출입구를 따로 설 치해 백화점 영업 시간 이외에도 고객들이 방문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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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영캐주얼 | 브런치 카페 영캐주얼, 핸드백, SPA 브랜드 등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2층에 브런치 카페를 열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 ‘플레어비’를 입점시켰는데 화려한 플레이팅의 브런치가 20~30대 여성 고객의 집객을 책임진다.

5층 남성패션 | 슈퍼플레이 남성패션존 안에 건담 메가샵과 미니카 전문 매장 타미야에 이어 게이밍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가 문을 열며 키덜트존이 완성됐다. 슈퍼플레이는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7층 리빙 전문관┃홈퍼니싱 스튜디오 7층 행사장을 퍼시스 그룹의 ‘홈퍼니싱 스튜디오’로 재구성했다. 퍼시스 그룹의 알로소, 데스커, 슬로우가 입점해 ‘재택 근무용 거실’, ‘아빠의 서재’ 등 5가지 콘셉트 쇼룸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 ‘나뚜찌’, 미국 소파 브랜드 ‘레이지보이’ 등 수입가구존도 확대했다.

지하 1층 식당가┃노원 테이스티스테이션 지하 식품관에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마포 곰탕 맛집 ‘도하정’과 가로수길 밀라노 피자 전문점 ‘컨버터’ 등 5곳의 유명 맛집을 모은 편집숍을 완성했다. 특히 지난해 식당가 1차 리뉴얼을 통해 재구성한 9층 식당가와 함께 노원 테이스티스테이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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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채운 것이다. 노원점 자

블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블록마다 매장이 모두 입점해 있어 복잡

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는데, 4월 초에는 수제맥주

해 보이고 답답함을 준다. 현재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양조장 동두천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를 판매했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이 매장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아일랜드 매장도 새롭

다. 팝업스토어는 2~3주 단위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2층에는 2030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

게 꾸몄다. 패션 브랜드는 매대가 높아, 아일랜드 매장에 있을 경우

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 ‘플레어비

후면 매장이 보이지 않는다. 노원점은 상대적으로 매대 높이가 낮

(FLAIR.B)’가 들어섰다. 넓은 창문에 채광이 좋

은 상품군을 아일랜드 매장으로 모았다. 4층 아일랜드 매장을 구두

아 매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주고 있다.

브랜드, 2층은 핸드백 매장으로 구성했다. 2층과 4층에 방문한 고 객은 어디서든 모든 테넌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도훈

백화점에서 즐기는 지역 맛집

팀장에 따르면 노원점 5, 6, 8층도 같은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

노원점은 백화점 규모가 크지 않고 노후화돼 고

다. 매장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에게 개방감을

객 동선이 좁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주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리뉴얼 과정에서 쇼핑 편의성 증대에 신경썼다.

한편 노원점은 지역 맛집을 모아 ‘노원 테이스트스테이션

테넌트 구성과 배치를 새롭게 하고 동선 확장을

(TASTY STATION)’을 완성했다. 지난해 9층 식당가 1차 리뉴얼을

시도했다. 특히 노원점의 매장 중앙 구역은 세

통해 3개 매장을 제외하고 모두 바꿨는데, 원주 지역 30년 전통 청

노원점에 활기 불어넣는 후문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주차장과 인접해 전체 방문 고객의 30% 이상이 출입하는 1층 후문에 F&B를 배치,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패션 잡화와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킨 ‘쉐이크쉑’과 가드닝 카페 ‘웁스어데이지’로 변화시켰다. 웁스어데이지는 다양한 식물로 꾸몄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쉐이크쉑에서는 지역 한정메뉴 ‘노원노랑’을 만나볼 수 있다. 노원점은 리뉴얼 과정에서 후문에서 매장으로 들어오는 고객 동선에 있던 매대도 없애 쾌적함을 선사한다. 쉐이크쉑과 웁스어데이지는 외부 출입문이 있어 백화점 이용 시간 이외에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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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주의 베이커리 카페 ‘폴콘’이 4층에 입점했다. 2 아일랜드 매장을 낮은 매대를 사용하는 구두, 핸드백 브랜드로 채워 고객에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3 매장마다 LCD를 설치해 쇼핑 편의성을 증대했다. 4 코로나19에 따라 증가한 캠핑 수요에 맞춰 캠핑존을 구성했다. 5 정문에 설치된 스튜디오. 노원점은 이곳에서 한 달에 20건 정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국장 맛집 ‘정순화 황토방청국장’과 한우 전문점

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점 역시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를 제외하

‘하누소’, 대치동 맛집 ‘한티옥’ 등이 입점했다. 이

고 파타고니아, 안다르,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젊은 고객이 찾는 브

외에도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일본 도시락, 쌀

랜드 유치에 주력했다.

국수, 모던 중식당 등을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는 지하 식품관에 수요미

웃도어 브랜드 매장 중심에 캠핑존을 꾸미기도 했다. 또한 골프를

식회에 소개된 마포 곰탕 맛집 ‘도하정’과 가로수

즐기는 2030세대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스릭슨, 미즈노

길 밀라노 피자 전문점 ‘컨버터’, 대치동 함흥냉

골프 등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를 계속해

면 전문점 ‘반룡산’ 등 5곳을 모아 맛집 편집숍을

서 추가할 계획이다.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메뉴 선택권을 넓 혔으며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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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백화점 1층 후문에 가드닝카페 웁스어데이지가 오픈했다. 2 외부 출입문을 따로 둬 백화점 이용 시간 이외에도 방문이 가능하다. 3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은 지역 한정 메뉴 노원노랑을 판매한다. 4 노원점은 선글라스 브랜드 2곳을 제외한 후문에 있던 매대를 없애 쾌적한 동선을 만들었다.

특히 캠핑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 관련 브랜드가 입점했고, 아

정문에는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꾸몄다. 실제로 이곳에서 한 달에 20건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유휴공간 을 활용한 것으로 내점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Z 타깃 브랜드로 젊어지다

노원점은 식당을 지역 맛집으로 채워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

최근 백화점 패션 테넌트에서는 고객 선호도가

는 만큼, 식품관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앞으로 식품관의 상품

높은 스포츠 브랜드, SPA 브랜드, 명품을 중심

카테고리별 점검 후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바꿔나갈 계획이

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추가되는 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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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채운 것이다. 노원점 자

블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블록마다 매장이 모두 입점해 있어 복잡

체적으로 기획하고 있는데, 4월 초에는 수제맥주

해 보이고 답답함을 준다. 현재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양조장 동두천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를 판매했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이 매장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아일랜드 매장도 새롭

다. 팝업스토어는 2~3주 단위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2층에는 2030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

게 꾸몄다. 패션 브랜드는 매대가 높아, 아일랜드 매장에 있을 경우

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 ‘플레어비

후면 매장이 보이지 않는다. 노원점은 상대적으로 매대 높이가 낮

(FLAIR.B)’가 들어섰다. 넓은 창문에 채광이 좋

은 상품군을 아일랜드 매장으로 모았다. 4층 아일랜드 매장을 구두

아 매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주고 있다.

브랜드, 2층은 핸드백 매장으로 구성했다. 2층과 4층에 방문한 고 객은 어디서든 모든 테넌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도훈

백화점에서 즐기는 지역 맛집

팀장에 따르면 노원점 5, 6, 8층도 같은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

노원점은 백화점 규모가 크지 않고 노후화돼 고

다. 매장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에게 개방감을

객 동선이 좁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주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

리뉴얼 과정에서 쇼핑 편의성 증대에 신경썼다.

한편 노원점은 지역 맛집을 모아 ‘노원 테이스트스테이션

테넌트 구성과 배치를 새롭게 하고 동선 확장을

(TASTY STATION)’을 완성했다. 지난해 9층 식당가 1차 리뉴얼을

시도했다. 특히 노원점의 매장 중앙 구역은 세

통해 3개 매장을 제외하고 모두 바꿨는데, 원주 지역 30년 전통 청

노원점에 활기 불어넣는 후문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주차장과 인접해 전체 방문 고객의 30% 이상이 출입하는 1층 후문에 F&B를 배치,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패션 잡화와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킨 ‘쉐이크쉑’과 가드닝 카페 ‘웁스어데이지’로 변화시켰다. 웁스어데이지는 다양한 식물로 꾸몄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쉐이크쉑에서는 지역 한정메뉴 ‘노원노랑’을 만나볼 수 있다. 노원점은 리뉴얼 과정에서 후문에서 매장으로 들어오는 고객 동선에 있던 매대도 없애 쾌적함을 선사한다. 쉐이크쉑과 웁스어데이지는 외부 출입문이 있어 백화점 이용 시간 이외에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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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주의 베이커리 카페 ‘폴콘’이 4층에 입점했다. 2 아일랜드 매장을 낮은 매대를 사용하는 구두, 핸드백 브랜드로 채워 고객에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3 매장마다 LCD를 설치해 쇼핑 편의성을 증대했다. 4 코로나19에 따라 증가한 캠핑 수요에 맞춰 캠핑존을 구성했다. 5 정문에 설치된 스튜디오. 노원점은 이곳에서 한 달에 20건 정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국장 맛집 ‘정순화 황토방청국장’과 한우 전문점

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원점 역시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를 제외하

‘하누소’, 대치동 맛집 ‘한티옥’ 등이 입점했다. 이

고 파타고니아, 안다르,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젊은 고객이 찾는 브

외에도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일본 도시락, 쌀

랜드 유치에 주력했다.

국수, 모던 중식당 등을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는 지하 식품관에 수요미

웃도어 브랜드 매장 중심에 캠핑존을 꾸미기도 했다. 또한 골프를

식회에 소개된 마포 곰탕 맛집 ‘도하정’과 가로수

즐기는 2030세대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스릭슨, 미즈노

길 밀라노 피자 전문점 ‘컨버터’, 대치동 함흥냉

골프 등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를 계속해

면 전문점 ‘반룡산’ 등 5곳을 모아 맛집 편집숍을

서 추가할 계획이다.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메뉴 선택권을 넓 혔으며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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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백화점 1층 후문에 가드닝카페 웁스어데이지가 오픈했다. 2 외부 출입문을 따로 둬 백화점 이용 시간 이외에도 방문이 가능하다. 3 수제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은 지역 한정 메뉴 노원노랑을 판매한다. 4 노원점은 선글라스 브랜드 2곳을 제외한 후문에 있던 매대를 없애 쾌적한 동선을 만들었다.

특히 캠핑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 관련 브랜드가 입점했고, 아

정문에는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꾸몄다. 실제로 이곳에서 한 달에 20건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유휴공간 을 활용한 것으로 내점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Z 타깃 브랜드로 젊어지다

노원점은 식당을 지역 맛집으로 채워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

최근 백화점 패션 테넌트에서는 고객 선호도가

는 만큼, 식품관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앞으로 식품관의 상품

높은 스포츠 브랜드, SPA 브랜드, 명품을 중심

카테고리별 점검 후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바꿔나갈 계획이

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추가되는 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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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전문점

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

소위 ‘핫하다’는 브랜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시장이 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H&M그룹의 ‘아르켓’도 지난 2월 국내 열성 소비자들의 활발한 온라인 트래픽에 힘입어 더현대서울에 아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이에 국내 패션업계에도 지속가능성 패션 트렌드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아르켓 제공(일부 제외)

아르켓발 지속가능 패션 성공적인 서울 입성 화려한 등장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더현대서울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 비욕구를 분출시키며 오프라인 쇼핑을 부흥시키고 있다. 더현대서울에서도 명 품 매장 못지않게 고객 대기 줄이 길었던 ‘아르켓(Arket)’은 고객몰이의 일등공 신으로 꼽힌다. 아시아 1호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점해 더욱 관심을 모았던 H&M그룹의 7번째 브랜드 아르켓은 2017년 8월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개장한

점 포 개 요

이래 유럽 전역에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몰을 통해 전세계 70개국 에 배송하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높은 국내 고객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브랜

개점일

2021년 2월 26일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드다. 한편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더현대서울의 필수

연락처

02-3277-8416

매장면적

750㎡

방문 코스가 됐다. H&M그룹 측은 “한국 고객은 아르켓 SNS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당사 온라인몰에서도 유럽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활발한 트래픽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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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

소위 ‘핫하다’는 브랜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시장이 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H&M그룹의 ‘아르켓’도 지난 2월 국내 열성 소비자들의 활발한 온라인 트래픽에 힘입어 더현대서울에 아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이에 국내 패션업계에도 지속가능성 패션 트렌드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사진 아르켓 제공(일부 제외)

아르켓발 지속가능 패션 성공적인 서울 입성 화려한 등장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더현대서울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 비욕구를 분출시키며 오프라인 쇼핑을 부흥시키고 있다. 더현대서울에서도 명 품 매장 못지않게 고객 대기 줄이 길었던 ‘아르켓(Arket)’은 고객몰이의 일등공 신으로 꼽힌다. 아시아 1호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점해 더욱 관심을 모았던 H&M그룹의 7번째 브랜드 아르켓은 2017년 8월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개장한

점 포 개 요

이래 유럽 전역에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몰을 통해 전세계 70개국 에 배송하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높은 국내 고객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브랜

개점일

2021년 2월 26일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드다. 한편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더현대서울의 필수

연락처

02-3277-8416

매장면적

750㎡

방문 코스가 됐다. H&M그룹 측은 “한국 고객은 아르켓 SNS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당사 온라인몰에서도 유럽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활발한 트래픽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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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

이 관찰된 시장이었다.”며 아시아 첫 매장을 한

복, 남성복, 아동복, 홈웨어(리빙) 존으로 구분돼 있으며 집기나 벽

국에 열게된 배경을 밝혔다.

면은 회색 계열의 무채색을 채택해 장식성을 최소화했다. 두 개의 입구로 이뤄져 있는데 한 쪽 입구는 카페를, 다른 쪽 입구는 남성복

패스트패션에서 슬로우패션으로 선회

매장을 배치해 여성복 매장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매장 안쪽으로

SPA(제조·직매형) 브랜드들은 유행에 민감한

유도한다. 매장 한편에 아르켓 카페를 운영하는데 단순히 커피나

디자인과 빠른 상품 회전으로 패스트패션 전성

음료만 취급하지 않고 페이스트리, 스낵류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한

기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전 산업에 걸쳐 지속가

노르딕 채식 메뉴를 판매해 전통 북유럽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능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 황이다.

유행보다는 품질을 내세우는 만큼 포플린 셔츠, 유기농 코튼 티 셔츠, 새틴 드레스, 메리노울 니트 등 주로 고품질 소재의 제품들을

이에 H&M그룹은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품질

취급하고 있다. 2021년 S/S 시즌에 선보인 컬렉션 주제는 ‘두터운

과 유행을 타지 않는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겨울옷을 벗고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편안한 봄옷’들이다. 그래서

으로 기존 H&M과 차별화되는 지속가능성 브랜

밝은 색상과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반팔

드 아르켓을 론칭했다. 가격대는 H&M보다 다소

뿐 아니라 후리스, 경량 패딩 같은 간절기용 제품도 눈에 띈다. 계

높아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 H&M그룹 측은 “아

절과 무관하게 다소 쌀쌀한 날에 입을 수 있는 기본 아이템들도 취

르켓은 자연에 남겨지는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급하고 있는 것이다.

시즌에 국한되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노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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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양말 매대. 5개를 4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 홈웨어 존은 홈가드닝족을 위한 화분과 원예용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3 QR코드로 접속해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4 매대 곳곳에 탄산수 등 병음료를 진열하고 있다. 5 키즈 존도 운영해 패밀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단순한 디자인들이라 요즘 유행하는 원마일웨어나 소위 ‘꾸안꾸 (꾸미지 않은 듯 꾸민)’ 패션을 완성하기에 좋다. 요가복 등 애슬레

매)’ 할인판매 방식을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상에

온라인으로 수요를 확인했으니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

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은 더현대서울 지하

저 코너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의 의류가 많은 만큼

서 아르켓 에코백과 함께 많이 회자되고 있다.

기 위한 채비에 나선 것이다.

2층의 지하철과 연결되는 통로 바로 앞, 많은 유

화려한 색상의 양말로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색상별로 진열한 양

의류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어 손쉽게 구입할 수

아르켓의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다. 그래서 해를 거듭하며 입

동인구가 지나는 길목에 입지했다. 매장은 여성

말 매대가 눈길을 끈다. 양말은 ‘5포(for) 4(5개를 4개 가격에 판

있는 아이템들이기 때문이다. 양말은 계산대 앞

을 수 있는 수준 높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아이템 수

에도 덤블진열해 충동구매를 유도한다.

는 많지 않지만 매 시즌 슈즈나 새로운 색상의 단품을 선보이고 있

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답게 러그, 쿠션 등 을 판매하는 홈웨어 존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다. 이는 유행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옷을 구입하는 대신 기존 옷과 활용하는 업데이트를 제안하는 것이다.

홈가드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화분과 화병,

한편, 지속가능성 의류는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일 뿐 아니라

원예 도구 라인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

지속가능한 소재를 이용해야 한다. H&M그룹 측은 “지속가능한 소

인테리어도 곳곳에 식물을 배치해 편안한 분위

재는 린넨처럼 자연적으로 환경에 자취를 덜 남기거나 보다 윤리적

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매대마다 탄산수를 진열

이고 책임 있게 생산되는 재료를 의미한다.”며 “생산에서 공급, 폐

한 점이 인상적이다.

기까지 소재의 수명 주기 전체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해 화학물질,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을 끼칠 가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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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디자인의 면 셔츠, 데님, 니트 같은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2 한쪽 매장 입구에 뉴노르딕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 아르켓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3 매대 곳곳에 지속가능성 제품의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 4 매장 인테리어를 간소화한 대신 곳곳에 화분을 배치했다. 시즌별로 새로운 디자인의 신발을 선보이는데 화학성분 없이 무두질한 에코가죽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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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지속가능성, MZ세대에게 핫한 트렌드

성이 있거나 앙고라, 화학염료 가죽, 퍼 등 동물복지나 생물 다양성

아르켓은 1호점을 개점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을 훼손하는 소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 4월 9일 서울 가로수길에 4층 규모의 플래

실제 2020년에 생산된 아르켓의 의류, 액세서리, 홈웨어 제품 중

그십스토어를 열었다. 또한 가을에는 중국 베이

76%가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징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8월 중

지속가능 소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 의류에 대한

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디지털 스토어를 오픈

소비자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는 아르켓이 국내 패션업계에도 새로

하고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는데,

운 조류를 형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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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의류전문점

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

이 관찰된 시장이었다.”며 아시아 첫 매장을 한

복, 남성복, 아동복, 홈웨어(리빙) 존으로 구분돼 있으며 집기나 벽

국에 열게된 배경을 밝혔다.

면은 회색 계열의 무채색을 채택해 장식성을 최소화했다. 두 개의 입구로 이뤄져 있는데 한 쪽 입구는 카페를, 다른 쪽 입구는 남성복

패스트패션에서 슬로우패션으로 선회

매장을 배치해 여성복 매장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매장 안쪽으로

SPA(제조·직매형) 브랜드들은 유행에 민감한

유도한다. 매장 한편에 아르켓 카페를 운영하는데 단순히 커피나

디자인과 빠른 상품 회전으로 패스트패션 전성

음료만 취급하지 않고 페이스트리, 스낵류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한

기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전 산업에 걸쳐 지속가

노르딕 채식 메뉴를 판매해 전통 북유럽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능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 황이다.

유행보다는 품질을 내세우는 만큼 포플린 셔츠, 유기농 코튼 티 셔츠, 새틴 드레스, 메리노울 니트 등 주로 고품질 소재의 제품들을

이에 H&M그룹은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품질

취급하고 있다. 2021년 S/S 시즌에 선보인 컬렉션 주제는 ‘두터운

과 유행을 타지 않는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겨울옷을 벗고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편안한 봄옷’들이다. 그래서

으로 기존 H&M과 차별화되는 지속가능성 브랜

밝은 색상과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반팔

드 아르켓을 론칭했다. 가격대는 H&M보다 다소

뿐 아니라 후리스, 경량 패딩 같은 간절기용 제품도 눈에 띈다. 계

높아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 H&M그룹 측은 “아

절과 무관하게 다소 쌀쌀한 날에 입을 수 있는 기본 아이템들도 취

르켓은 자연에 남겨지는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급하고 있는 것이다.

시즌에 국한되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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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양말 매대. 5개를 4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 홈웨어 존은 홈가드닝족을 위한 화분과 원예용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3 QR코드로 접속해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4 매대 곳곳에 탄산수 등 병음료를 진열하고 있다. 5 키즈 존도 운영해 패밀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단순한 디자인들이라 요즘 유행하는 원마일웨어나 소위 ‘꾸안꾸 (꾸미지 않은 듯 꾸민)’ 패션을 완성하기에 좋다. 요가복 등 애슬레

매)’ 할인판매 방식을 운영하고 있어 온라인상에

온라인으로 수요를 확인했으니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

아르켓 여의도파크원점은 더현대서울 지하

저 코너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의 의류가 많은 만큼

서 아르켓 에코백과 함께 많이 회자되고 있다.

기 위한 채비에 나선 것이다.

2층의 지하철과 연결되는 통로 바로 앞, 많은 유

화려한 색상의 양말로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색상별로 진열한 양

의류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어 손쉽게 구입할 수

아르켓의 핵심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다. 그래서 해를 거듭하며 입

동인구가 지나는 길목에 입지했다. 매장은 여성

말 매대가 눈길을 끈다. 양말은 ‘5포(for) 4(5개를 4개 가격에 판

있는 아이템들이기 때문이다. 양말은 계산대 앞

을 수 있는 수준 높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아이템 수

에도 덤블진열해 충동구매를 유도한다.

는 많지 않지만 매 시즌 슈즈나 새로운 색상의 단품을 선보이고 있

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답게 러그, 쿠션 등 을 판매하는 홈웨어 존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다. 이는 유행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옷을 구입하는 대신 기존 옷과 활용하는 업데이트를 제안하는 것이다.

홈가드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화분과 화병,

한편, 지속가능성 의류는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일 뿐 아니라

원예 도구 라인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

지속가능한 소재를 이용해야 한다. H&M그룹 측은 “지속가능한 소

인테리어도 곳곳에 식물을 배치해 편안한 분위

재는 린넨처럼 자연적으로 환경에 자취를 덜 남기거나 보다 윤리적

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매대마다 탄산수를 진열

이고 책임 있게 생산되는 재료를 의미한다.”며 “생산에서 공급, 폐

한 점이 인상적이다.

기까지 소재의 수명 주기 전체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해 화학물질,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을 끼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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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디자인의 면 셔츠, 데님, 니트 같은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2 한쪽 매장 입구에 뉴노르딕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 아르켓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3 매대 곳곳에 지속가능성 제품의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 4 매장 인테리어를 간소화한 대신 곳곳에 화분을 배치했다. 시즌별로 새로운 디자인의 신발을 선보이는데 화학성분 없이 무두질한 에코가죽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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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MZ세대에게 핫한 트렌드

성이 있거나 앙고라, 화학염료 가죽, 퍼 등 동물복지나 생물 다양성

아르켓은 1호점을 개점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을 훼손하는 소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 4월 9일 서울 가로수길에 4층 규모의 플래

실제 2020년에 생산된 아르켓의 의류, 액세서리, 홈웨어 제품 중

그십스토어를 열었다. 또한 가을에는 중국 베이

76%가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징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8월 중

지속가능 소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 의류에 대한

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디지털 스토어를 오픈

소비자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는 아르켓이 국내 패션업계에도 새로

하고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론칭한 바 있는데,

운 조류를 형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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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해외매장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유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튜레오나드는 1969년 1호점을 시작으로 독립 점포만을 고집했다. 유제품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점포 외관을 목장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 그러나 2019년 9월 17일 처음으로 동부 뉴저지주의 첫 번째 매장을 주거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파라무스(Paramus)의 시어즈 몰에 오픈했다. 기존 매장과 다른 분위기와 상품 구성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글·사진 손대홍·미국 그랜와이즈 대표

슈퍼마켓의 디즈니 기업 철학 유지하며 실리 추구 스튜레오나드(Stew Leonard’s)는 식품 소매업 종사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전세계 많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스튜레오나드 매장을 견학하고자 방 문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점포 입구에 새겨져 있는 철학인 ‘규칙1: 고객은 항상 옳다, 규칙2: 고객이 틀렸다면 규칙1을 다시 읽어라(Rule1: Customer is always right, Rule2: IF the customer is ever wrong, reread Rule1)’를 기억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유제품으로 시작한 ‘슈퍼마켓의 디즈니’ 스튜레오나드는 미국 식품 소매업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이다. 1호점 오픈 이후 특이한 점포의 모습과 새로운 방식의 진열, 획기적인 동선과 매장 레이아웃, 고 객을 즐겁게 하는 영업 방침 등을 배우기 위해 다른 소매업체 관계자들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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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장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유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튜레오나드는 1969년 1호점을 시작으로 독립 점포만을 고집했다. 유제품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점포 외관을 목장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 그러나 2019년 9월 17일 처음으로 동부 뉴저지주의 첫 번째 매장을 주거지역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파라무스(Paramus)의 시어즈 몰에 오픈했다. 기존 매장과 다른 분위기와 상품 구성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글·사진 손대홍·미국 그랜와이즈 대표

슈퍼마켓의 디즈니 기업 철학 유지하며 실리 추구 스튜레오나드(Stew Leonard’s)는 식품 소매업 종사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전세계 많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스튜레오나드 매장을 견학하고자 방 문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점포 입구에 새겨져 있는 철학인 ‘규칙1: 고객은 항상 옳다, 규칙2: 고객이 틀렸다면 규칙1을 다시 읽어라(Rule1: Customer is always right, Rule2: IF the customer is ever wrong, reread Rule1)’를 기억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유제품으로 시작한 ‘슈퍼마켓의 디즈니’ 스튜레오나드는 미국 식품 소매업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이다. 1호점 오픈 이후 특이한 점포의 모습과 새로운 방식의 진열, 획기적인 동선과 매장 레이아웃, 고 객을 즐겁게 하는 영업 방침 등을 배우기 위해 다른 소매업체 관계자들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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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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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1 평대가 아닌 박스를 이용해 과일을 진열한다. 2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은 주류 코너를 넓게 구성했다. 1,600종류의 와인, 500종류의 맥주가 진열돼 있다. 3 파라무스점은 기존점 대비 베이커리 코너를 축소했다. 4 코로나19로 매출이 증가한 요리용 손질 채소의 상품 SKU를 대폭 늘렸다. 5 기존점에서는 즉석에서 만들어주던 수제 소시지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6 수산코너 역시 생물보다는 손질된 RTC, RTH 포장 상품이 대폭 늘어났다. 7 각종 소스를 점포에서 만들어서 제공하는 이탈리안 요리 코너

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비용을 받고 15인 이상 그룹을 대상으로 세미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 소개하지만, 단순한 유제품 매장으로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론 스튜레오나드는 상품 SKU가 3,200가지에 불과해 미국의 고, 유통업계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게 했다.

일반적인 슈퍼마켓(4만 5천SKU)에 비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급품목 수를 2천여 가지로 늘리며 매장 면적도

미국에서는 스튜레오나드를 파머스마켓이라

유사한 콘셉트인 트레이더조도 평균 점포 면적은 1,400㎡이지만

9,570㎡까지 확대했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유제

고 부르기도 하고, 스튜레오나드 자체적으로 ‘세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을 중심으로 4천SKU를 취급한다. 스

품이 생산되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으

50년을 이어온 스튜레오나드만의 철학

계에서 가장 큰 유제품 매장(Dairy Store)’이라

튜레오나드는 대부분 점포가 1만㎡규모로 독립점포지만, 굳이 분

며 점포 규모를 늘려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1호점 오픈 이후 20년이 지난 1987년, 설립자 스튜 레오나드는 아

류를 한다면 프레시포맷(Fresh Fomat)이라고 할 수 있다.

목동이 착유하고 있는 모습을 로고로 사용하고

들에게 경영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1992년 스튜

많은 유제품을 PB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데에

레오나드는 같은 코넷티컷주 덴버리(Danbery)에 2호점을 연다.

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1호점 이후 무려 25년 만의 개점이었다. 이어서 7년 후 뉴욕 용커

있다.

도표 1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동선

설립자 스튜 레오나드(Stew Leonard)는 1969년 유제품 소매점 형태로 코네티컷(Connecticut)주 노워크(Nowalk)에 자신의 이름

바비큐, 버거 등

델리

해산물

피자 치즈 뷔페 육류

쇼핑 센터

주류

유제품

농산물 계산대 베이커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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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을 딴 매장을 오픈했다. 7명의 직원이 근무한 이 공간은 목장과 같

스튜레오나드는 하나의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스(Yonkers)에 3호점을 열고, 2007년 다시 코넷티컷주에 4호점

은 외관에 실제 작은 동물원을 만들어 매장 방문 고객이 가축들에

입구에 고객을 우선시하는 철학을 걸어 놓았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 뉴욕의 유명 바닷가 존스비치(Jones

게 사료를 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매장 내부에

그리고 방문 고객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

Beach) 인근에 5, 6호점을 열었다.

목재를 사용해 마치 농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장을

2007년 4호점을 열 때까지 스튜레오나드는 독립된 부지에 단독

이 점포의 자리는 스튜 레오나드의 아버지인 찰스 레오나드

꾸몄다. 고회전 상품 위주로 구색해 선도와 맛을

매장을 고집했다. 외관을 목장과 농장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꾸미고

(Charles Leonard)가 1920년대 초반 ‘클로버팜스데어리(Clover

유지했으며, 전통적인 미국형 그로서리 매장 형

넓은 주차장을 확보한 1만㎡ 규모였다. 하지만 5호점 화밍데일

Farms Dairy)’라는 우유 공장을 운영하던 곳이다. 당시로서는 첨

태를 거부하고 일방통행을 고집하는 ‘원웨이컨트

(Farmingdale)점은 6천㎡ 규모의 소형점이자 다른 업태인 의류 및

단 위생 설비를 갖춘 곳이었다. 스튜 레오나드는 아버지에게 우유

롤(one way control)’ 동선을 만들었다. 현재는

잡화 전문점 ‘티제이맥스(TJ Maxx)’, 생활용품 전문점 ‘베드배스앤

공장과 배달 사업을 물려 받아 경영을 해오다가 아이들이 직접 우

농수축산물, 냉장·냉동식품, 베이커리, 유제품,

비욘드(Bed Bath & Beyond)’와 연결된 건물에 자리했다.

유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소매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와인, 즉석식품 등을 판매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당시 스튜레오나드가 출점 계획을 발표했을 때 식품 소매업계에

매장은 ‘슈퍼마켓의 디즈니’라는 별명을 만들었

서 스튜레오나드가 기존의 색깔을 버리고 임대점포를 통해 대중적

초기에는 불과 1,580㎡ 규모에 8개 제품을 판매했으나, 점차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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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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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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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1 평대가 아닌 박스를 이용해 과일을 진열한다. 2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은 주류 코너를 넓게 구성했다. 1,600종류의 와인, 500종류의 맥주가 진열돼 있다. 3 파라무스점은 기존점 대비 베이커리 코너를 축소했다. 4 코로나19로 매출이 증가한 요리용 손질 채소의 상품 SKU를 대폭 늘렸다. 5 기존점에서는 즉석에서 만들어주던 수제 소시지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6 수산코너 역시 생물보다는 손질된 RTC, RTH 포장 상품이 대폭 늘어났다. 7 각종 소스를 점포에서 만들어서 제공하는 이탈리안 요리 코너

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비용을 받고 15인 이상 그룹을 대상으로 세미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 소개하지만, 단순한 유제품 매장으로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론 스튜레오나드는 상품 SKU가 3,200가지에 불과해 미국의 고, 유통업계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게 했다.

일반적인 슈퍼마켓(4만 5천SKU)에 비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급품목 수를 2천여 가지로 늘리며 매장 면적도

미국에서는 스튜레오나드를 파머스마켓이라

유사한 콘셉트인 트레이더조도 평균 점포 면적은 1,400㎡이지만

9,570㎡까지 확대했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유제

고 부르기도 하고, 스튜레오나드 자체적으로 ‘세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을 중심으로 4천SKU를 취급한다. 스

품이 생산되는 모습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으

50년을 이어온 스튜레오나드만의 철학

계에서 가장 큰 유제품 매장(Dairy Store)’이라

튜레오나드는 대부분 점포가 1만㎡규모로 독립점포지만, 굳이 분

며 점포 규모를 늘려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1호점 오픈 이후 20년이 지난 1987년, 설립자 스튜 레오나드는 아

류를 한다면 프레시포맷(Fresh Fomat)이라고 할 수 있다.

목동이 착유하고 있는 모습을 로고로 사용하고

들에게 경영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1992년 스튜

많은 유제품을 PB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데에

레오나드는 같은 코넷티컷주 덴버리(Danbery)에 2호점을 연다.

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1호점 이후 무려 25년 만의 개점이었다. 이어서 7년 후 뉴욕 용커

있다.

도표 1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동선

설립자 스튜 레오나드(Stew Leonard)는 1969년 유제품 소매점 형태로 코네티컷(Connecticut)주 노워크(Nowalk)에 자신의 이름

바비큐, 버거 등

델리

해산물

피자 치즈 뷔페 육류

쇼핑 센터

주류

유제품

농산물 계산대 베이커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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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딴 매장을 오픈했다. 7명의 직원이 근무한 이 공간은 목장과 같

스튜레오나드는 하나의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스(Yonkers)에 3호점을 열고, 2007년 다시 코넷티컷주에 4호점

은 외관에 실제 작은 동물원을 만들어 매장 방문 고객이 가축들에

입구에 고객을 우선시하는 철학을 걸어 놓았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 뉴욕의 유명 바닷가 존스비치(Jones

게 사료를 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매장 내부에

그리고 방문 고객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

Beach) 인근에 5, 6호점을 열었다.

목재를 사용해 마치 농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장을

2007년 4호점을 열 때까지 스튜레오나드는 독립된 부지에 단독

이 점포의 자리는 스튜 레오나드의 아버지인 찰스 레오나드

꾸몄다. 고회전 상품 위주로 구색해 선도와 맛을

매장을 고집했다. 외관을 목장과 농장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꾸미고

(Charles Leonard)가 1920년대 초반 ‘클로버팜스데어리(Clover

유지했으며, 전통적인 미국형 그로서리 매장 형

넓은 주차장을 확보한 1만㎡ 규모였다. 하지만 5호점 화밍데일

Farms Dairy)’라는 우유 공장을 운영하던 곳이다. 당시로서는 첨

태를 거부하고 일방통행을 고집하는 ‘원웨이컨트

(Farmingdale)점은 6천㎡ 규모의 소형점이자 다른 업태인 의류 및

단 위생 설비를 갖춘 곳이었다. 스튜 레오나드는 아버지에게 우유

롤(one way control)’ 동선을 만들었다. 현재는

잡화 전문점 ‘티제이맥스(TJ Maxx)’, 생활용품 전문점 ‘베드배스앤

공장과 배달 사업을 물려 받아 경영을 해오다가 아이들이 직접 우

농수축산물, 냉장·냉동식품, 베이커리, 유제품,

비욘드(Bed Bath & Beyond)’와 연결된 건물에 자리했다.

유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소매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와인, 즉석식품 등을 판매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당시 스튜레오나드가 출점 계획을 발표했을 때 식품 소매업계에

매장은 ‘슈퍼마켓의 디즈니’라는 별명을 만들었

서 스튜레오나드가 기존의 색깔을 버리고 임대점포를 통해 대중적

초기에는 불과 1,580㎡ 규모에 8개 제품을 판매했으나, 점차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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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장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슈퍼마켓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스튜레오나드 화망데일점은 면적만 절반 가까이 축소했을 뿐 목장과 농장 같은 점포 외관, 상품 카테고리별 배치된 인형, 목재로 뒤덮인 내 부, 원웨이컨트롤 등 스튜레오나드만의 프레시포 맷을 그대로 옮긴 공간이었다. 물론 10년 만에 출 1

점이 독립 점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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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후 스튜레오나드는 화망데일점으로부터 차 량으로 불과 15분 거리인 인구 3만 8천여 명의

시안 슈퍼마켓 H마트 같은 에스닉 식품 소매점이 있으며, 범위를

이스트미도우(East Meadow)에 6,500㎡ 규모의

넓히면 월마트, 코스트코, 애크미도 파라무스 지역을 둘러 싸고 있

6호점을 열었다. 한때 동부 지역을 대표했던 식

다.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기 쉽지 않은 입지

품 소매업체 패스마크(Pathmark) 매장을 스튜

라고 할 수 있다.

1 주거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용량 샐러드 상품도 다양하게 구색했다. 2,3 피자, 스프 등을 포장된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4 소량 구매 고객을 위한 셀프 계산대로 계산 속도를 높였다. 5 파라무스점에서는 인스타카트를 통한 배달과 커브사이드 픽업 등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주류 코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뉴저지

레오나드로 바꾼 것이다. 6호점 역시 외관부터

또한 파라무스점은 백화점과 쇼핑몰 등 다양한 업태의 매장이 주

주는 인근 뉴욕주와 달리 슈퍼마켓도 면허가 있

내부까지 스튜레오나드만의 특징을 그대로 고집

변에 위치해, 그동안 스튜레오나드가 출점한 지역과 비교가 되지

어야 주류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주류 판매면허

진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 주역인

한 것이 특징이다.

않을 만큼 임대료가 높았다. 따라서 스튜레오나드는 기존과 다르게

가 있어도 일정 도수 이상의 위스키 등은 판매할

MZ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매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만족할

단순한 매장으로 꾸며 투자비와 관리비용을 낮췄다.

수 없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주류 전문점을 이용

결과를 얻고 있다며, 이를 위한 상품 구성 변화 역시 성공적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보고 있다. 특히 주류를 제외하고 3천~3,200SKU에 이르는 기존

스튜레오나드가 5, 6호점을 자신들의 역사가 시작된 코네티컷주와 일찍이 출점을 한 뉴욕주

우선 점포 외관부터 단순화했다. 목장과 농장 느낌을 살려주던

의 용커스에서 멀리 떨어진 낫소 카운티에 문을

목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점포 내부도 일반 슈퍼마켓 같은 노출천

숍라이트나 스톱앤숍 같은 업체는 아예 주류를

열 때부터 변화를 시도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

장에 벽면은 목재와 벽돌을 소재로 사용했다. 벌크진열로 대표되던

취급하지 않고 홀푸드마켓도 와인 코너만 운영

지만 오랜 시간 강점이었던 상품구성과 구색, 매

농산 부문도 진열량을 줄였고, 포장 상품으로 대체했다. 코로나19

하며, 식품 소매업체 중 체인스토어 경우 웨그먼

파라무스점은 인스타카트를 통한 배달과 커브사이드 픽업 등 고

장 형태 등에는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특히

로 매출이 증가한 요리용 손질 채소의 상품 SKU를 대폭 늘렸다.

스(Wegmans)만이 전체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객 눈높이에 맞춘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에서 뒤떨어지

5, 6호점 주변에는 스톱앤숍(Stop & Shop)과 리

대용량 상품 위주였던 정육 부문에서 소포장 상품은 이전까지 보기

이러한 가운데 스튜레오나드는 다른 점포에서의

지 않으면서 독특함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

들 밖에 없어서 굳이 경쟁을 의식하고 기존의 방

힘들었다. 점포 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즉식식품의 진열량이 대폭

경험을 살려 크지 않은 매장에도 주류 코너를 대

인다.

법을 바꿀 필요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

감소했으며, 치킨 메뉴 코너도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였다. 스튜레

규모로 구성한 것이다.

오나드 매장에 들어서면 보이던 엄청난 규모의 베이커리 코너 역시

변화의 시작이 될 파라무스점

이곳에서는 아담하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축소됐다.

점과 달리 2,200SKU까지 상품을 줄였음에도 점포 면적 대비 매출 은 긍정적이다.

파라무스점 입구에도 스튜레오나드의 철학이 새겨진 비석이 세

2019년 파라무스점 오픈 당시 몇 가지 화제가

워져 있다. 고객을 우선하는 기업의 철학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하

있었다. 오픈 방문 고객들에게 미국을 대표하는

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다가 미국에서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에

6호점 이후 2년만에 문을 연 7호점은 뉴저지

전 상품에서 생물보다는 손질된 RTC, RTH 포장 상품이 늘어났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10년 연속 선정됐다. 이처럼 스튜레오나드는 고객에 앞서 직원을

(New Jersey)주의 파라무스(Paramus)에 위치

는데, 주변 슈퍼마켓과 경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처럼

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서명을 받고 대형 케

아끼고 돌보는 데도 정성을 쏟는다. 결국 직원에게 좋은 대우를 해

한다. 2019년 9월 오픈한 파라무스점은 스튜레

기존에는 즉석에서 작업해 고객에게 제공하던 제품이 일괄 작업으

이크를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뉴저지주 출

주면 그 직원이 다시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오나드의 변화의 시작점이다. 파라무스 지역은

로 포장해 판매되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상품 형태는 가공과 조리

신으로 요리와 가드닝, 실내장식 등의 전문가인

라는 철학에 기인한다. 따라서 독립점포업체(Independent Store)

인구 2만 7천 명으로 많지 않지만, 주변 버겐

의 정도를 더해 이익률을 높인 것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매장에서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가 축하를 위해

중 고객만족도에서 항상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의 충성도,

(Bergen) 카운티에 90만 명이 살고 있었다. 따라

잠시만 두리번거리면 빨간 셔츠를 입은 직원이 어느새 나타나 친절

방문하기도 했다.

매출액 대비 고정고객 비율 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서 동부를 대표하는 슈퍼마켓들이 자리잡고 있

하게 무엇을 도와줄지 물어보던 것도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다. 홀푸드마켓을 비롯해 스톱앤숍, 숍라이트

하지만 모든 것이 줄어들지만은 않았다. 파라무스점은 주류 코너

(ShopRite), 트레이더조, 알디, 타깃 그리고 아

를 점포 면적 대비 크게 구성했다.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을 구비

7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스튜레오나드의 변화는 최근 시작됐다.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자

고객 철학 바탕으로 옴니 서비스 추가

신들의 색깔을 지키면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

현재까지 파라무스점에 대해 스튜레오나드 경영

이다.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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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해외매장

스튜레오나드 파라무스점

슈퍼마켓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스튜레오나드 화망데일점은 면적만 절반 가까이 축소했을 뿐 목장과 농장 같은 점포 외관, 상품 카테고리별 배치된 인형, 목재로 뒤덮인 내 부, 원웨이컨트롤 등 스튜레오나드만의 프레시포 맷을 그대로 옮긴 공간이었다. 물론 10년 만에 출 1

점이 독립 점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

2

3

4 5

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후 스튜레오나드는 화망데일점으로부터 차 량으로 불과 15분 거리인 인구 3만 8천여 명의

시안 슈퍼마켓 H마트 같은 에스닉 식품 소매점이 있으며, 범위를

이스트미도우(East Meadow)에 6,500㎡ 규모의

넓히면 월마트, 코스트코, 애크미도 파라무스 지역을 둘러 싸고 있

6호점을 열었다. 한때 동부 지역을 대표했던 식

다.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기 쉽지 않은 입지

품 소매업체 패스마크(Pathmark) 매장을 스튜

라고 할 수 있다.

1 주거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용량 샐러드 상품도 다양하게 구색했다. 2,3 피자, 스프 등을 포장된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4 소량 구매 고객을 위한 셀프 계산대로 계산 속도를 높였다. 5 파라무스점에서는 인스타카트를 통한 배달과 커브사이드 픽업 등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주류 코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뉴저지

레오나드로 바꾼 것이다. 6호점 역시 외관부터

또한 파라무스점은 백화점과 쇼핑몰 등 다양한 업태의 매장이 주

주는 인근 뉴욕주와 달리 슈퍼마켓도 면허가 있

내부까지 스튜레오나드만의 특징을 그대로 고집

변에 위치해, 그동안 스튜레오나드가 출점한 지역과 비교가 되지

어야 주류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주류 판매면허

진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 주역인

한 것이 특징이다.

않을 만큼 임대료가 높았다. 따라서 스튜레오나드는 기존과 다르게

가 있어도 일정 도수 이상의 위스키 등은 판매할

MZ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매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만족할

단순한 매장으로 꾸며 투자비와 관리비용을 낮췄다.

수 없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주류 전문점을 이용

결과를 얻고 있다며, 이를 위한 상품 구성 변화 역시 성공적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보고 있다. 특히 주류를 제외하고 3천~3,200SKU에 이르는 기존

스튜레오나드가 5, 6호점을 자신들의 역사가 시작된 코네티컷주와 일찍이 출점을 한 뉴욕주

우선 점포 외관부터 단순화했다. 목장과 농장 느낌을 살려주던

의 용커스에서 멀리 떨어진 낫소 카운티에 문을

목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점포 내부도 일반 슈퍼마켓 같은 노출천

숍라이트나 스톱앤숍 같은 업체는 아예 주류를

열 때부터 변화를 시도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

장에 벽면은 목재와 벽돌을 소재로 사용했다. 벌크진열로 대표되던

취급하지 않고 홀푸드마켓도 와인 코너만 운영

지만 오랜 시간 강점이었던 상품구성과 구색, 매

농산 부문도 진열량을 줄였고, 포장 상품으로 대체했다. 코로나19

하며, 식품 소매업체 중 체인스토어 경우 웨그먼

파라무스점은 인스타카트를 통한 배달과 커브사이드 픽업 등 고

장 형태 등에는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특히

로 매출이 증가한 요리용 손질 채소의 상품 SKU를 대폭 늘렸다.

스(Wegmans)만이 전체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객 눈높이에 맞춘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에서 뒤떨어지

5, 6호점 주변에는 스톱앤숍(Stop & Shop)과 리

대용량 상품 위주였던 정육 부문에서 소포장 상품은 이전까지 보기

이러한 가운데 스튜레오나드는 다른 점포에서의

지 않으면서 독특함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

들 밖에 없어서 굳이 경쟁을 의식하고 기존의 방

힘들었다. 점포 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즉식식품의 진열량이 대폭

경험을 살려 크지 않은 매장에도 주류 코너를 대

인다.

법을 바꿀 필요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

감소했으며, 치킨 메뉴 코너도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였다. 스튜레

규모로 구성한 것이다.

오나드 매장에 들어서면 보이던 엄청난 규모의 베이커리 코너 역시

변화의 시작이 될 파라무스점

이곳에서는 아담하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축소됐다.

점과 달리 2,200SKU까지 상품을 줄였음에도 점포 면적 대비 매출 은 긍정적이다.

파라무스점 입구에도 스튜레오나드의 철학이 새겨진 비석이 세

2019년 파라무스점 오픈 당시 몇 가지 화제가

워져 있다. 고객을 우선하는 기업의 철학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하

있었다. 오픈 방문 고객들에게 미국을 대표하는

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다가 미국에서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에

6호점 이후 2년만에 문을 연 7호점은 뉴저지

전 상품에서 생물보다는 손질된 RTC, RTH 포장 상품이 늘어났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10년 연속 선정됐다. 이처럼 스튜레오나드는 고객에 앞서 직원을

(New Jersey)주의 파라무스(Paramus)에 위치

는데, 주변 슈퍼마켓과 경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처럼

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서명을 받고 대형 케

아끼고 돌보는 데도 정성을 쏟는다. 결국 직원에게 좋은 대우를 해

한다. 2019년 9월 오픈한 파라무스점은 스튜레

기존에는 즉석에서 작업해 고객에게 제공하던 제품이 일괄 작업으

이크를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뉴저지주 출

주면 그 직원이 다시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오나드의 변화의 시작점이다. 파라무스 지역은

로 포장해 판매되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상품 형태는 가공과 조리

신으로 요리와 가드닝, 실내장식 등의 전문가인

라는 철학에 기인한다. 따라서 독립점포업체(Independent Store)

인구 2만 7천 명으로 많지 않지만, 주변 버겐

의 정도를 더해 이익률을 높인 것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매장에서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가 축하를 위해

중 고객만족도에서 항상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의 충성도,

(Bergen) 카운티에 90만 명이 살고 있었다. 따라

잠시만 두리번거리면 빨간 셔츠를 입은 직원이 어느새 나타나 친절

방문하기도 했다.

매출액 대비 고정고객 비율 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서 동부를 대표하는 슈퍼마켓들이 자리잡고 있

하게 무엇을 도와줄지 물어보던 것도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

다. 홀푸드마켓을 비롯해 스톱앤숍, 숍라이트

하지만 모든 것이 줄어들지만은 않았다. 파라무스점은 주류 코너

(ShopRite), 트레이더조, 알디, 타깃 그리고 아

를 점포 면적 대비 크게 구성했다.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을 구비

7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스튜레오나드의 변화는 최근 시작됐다.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자

고객 철학 바탕으로 옴니 서비스 추가

신들의 색깔을 지키면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

현재까지 파라무스점에 대해 스튜레오나드 경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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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스타벅스 별다방

애칭 담은 진짜 ‘별다방’ 스타벅스의 모든 것 망라 올해로 설립 22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들의 애정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점포명이 ‘별다방’인 매장을 열었다. 별다방은 스타벅스의 ‘스타’와 커피숍을 뜻하는 ‘다방’을 합친 말로 오랫동안 애칭으로 사용돼 왔다. 본래 스타벅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명이나 건물명을 활용해 점포명을 붙인다. 별다방점은 이 같은 공식을 깨고 다른 의미가 담긴 지점명을 사용한 사례다. 이름뿐 아니라 메뉴, 공간 활용, 지속가능경영 등 스타벅스의 과거와 미래를 총망라한 특화매장이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김장현

점 포 개 요

특화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기획부터 오픈까지 약 10개월 의 시간을 투입한 별다방점은 관광, 오피스, 쇼핑 등 복합

개점일

2021년 3월 26일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1층

매장면적

413㎡

치한다. 신규 특화매장을 통해 관광객, 직장인, 학생 등 다

영업시간

평일 07:00~22:00, 주말 08:00~21:00

양한 성향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적인 소비니즈가 모이는 4호선 명동역 4번 출구 인근에 위

다.

‘불멍’도 가능한 힐링 공간 413㎡의 85석 규모를 갖춘 스타벅스 별다방점은 높은 천고

2 1

4

5

3

1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위치한 가로 8m, 세로 4m 크기의 디지털 아트월이 먼저 눈에 띈다. 2 모닥불 공간을 배치해 마치 집에서 벽난로를 바라보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3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사이렌 오더 전용 픽업 코너도 설치했다. 4 계단식 좌석부터 원목 파티션으로 경계를 나눈 좌석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했다. 5 특화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특화푸드도 별다방에서 맛볼 수 있다.

와 한국 전통 문양, 곡선미를 강조한 아치형 인테리어가 특 징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위치한 디지털 아트월이

등 매장을 찾은 고객이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

먼저 눈에 띈다. 가로 8m, 세로 4m 크기의 LED월을 매장

한 공간을 구성했다.

안쪽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스타벅스의 커피 스토리 등을

한편 별다방점은 스타벅스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지속가 능경영을 실현한 매장이기도 하다. 먼저 ‘친환경’ 요소를 강

한편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사이렌 오더 전용 픽업 코너

화하기 위해 고객이 없을 때 조명이 차단되고 채광에 따라

도 설치했다.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픽업해가는 직장인

내부 밝기가 조절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료 절

미디어월은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한 것이다. 주문한 상품

감효과를 높였다. 이외에 친환경 내장재와 기자재를 적용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LED월 앞쪽 공간이

을 외부 공간에서 바로 받아갈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

했다.

원목 자재를 주로 활용해 밝은 느낌을 준다면 뒤쪽 공간은

졌다.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어두운 자재와 낮은 조도, 모닥불, 소파 좌석을 배치해 보

또한 평등한 채용과 관련해서도 시범적인 전략을 도입한 매장이다. 별다방 근무 직원 일부는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다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근 캠핑이 유행하면서 타

지속가능경영 위한 초석 매장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중장

오르는 장작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는 것을 ‘불

메뉴 역시 일반 매장, 콘셉트 매장 등에서 맛볼 수 있던 특

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별다방점

멍’이라 부른다. 스트레스 등 잡생각을 잊을 수 있어 많은

화상품을 총망라했다. 특별한 원두를 사용해 차별화 커피

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인증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이

사람들이 힐링 시간으로 꼽는다. 이 같은 불멍을 즐길 수

메뉴를 제공하는 리저브, 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티바나를

같은 친환경 매장을 전국 단위로 출점하겠다는 목표다. 취

있도록 모닥불 공간을 매장에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롯해 케이크, 빵, 브런치 등 푸드 메뉴를 함께 운영하고

약계층 채용 역시 경력단절 여성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월 기준 국내 1,5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

음료를 마실 수 있게 했다. 이외에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더양평 DTR점 등 특화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특화푸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닌 지역사회, 고객에 대

는 매년 일반 매장뿐 아니라 상권 특징과 고객니즈를 담은

있는 계단식 좌석부터 원목 파티션으로 경계를 나눈 좌석

드도 별다방에서 맛볼 수 있다.

한 존중이 담긴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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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스타벅스 별다방

애칭 담은 진짜 ‘별다방’ 스타벅스의 모든 것 망라 올해로 설립 22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들의 애정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점포명이 ‘별다방’인 매장을 열었다. 별다방은 스타벅스의 ‘스타’와 커피숍을 뜻하는 ‘다방’을 합친 말로 오랫동안 애칭으로 사용돼 왔다. 본래 스타벅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명이나 건물명을 활용해 점포명을 붙인다. 별다방점은 이 같은 공식을 깨고 다른 의미가 담긴 지점명을 사용한 사례다. 이름뿐 아니라 메뉴, 공간 활용, 지속가능경영 등 스타벅스의 과거와 미래를 총망라한 특화매장이다. 글 장소형 기자·love350748@koca.or.kr 사진 김장현

점 포 개 요

특화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기획부터 오픈까지 약 10개월 의 시간을 투입한 별다방점은 관광, 오피스, 쇼핑 등 복합

개점일

2021년 3월 26일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1층

매장면적

413㎡

치한다. 신규 특화매장을 통해 관광객, 직장인, 학생 등 다

영업시간

평일 07:00~22:00, 주말 08:00~21:00

양한 성향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적인 소비니즈가 모이는 4호선 명동역 4번 출구 인근에 위

다.

‘불멍’도 가능한 힐링 공간 413㎡의 85석 규모를 갖춘 스타벅스 별다방점은 높은 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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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위치한 가로 8m, 세로 4m 크기의 디지털 아트월이 먼저 눈에 띈다. 2 모닥불 공간을 배치해 마치 집에서 벽난로를 바라보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3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사이렌 오더 전용 픽업 코너도 설치했다. 4 계단식 좌석부터 원목 파티션으로 경계를 나눈 좌석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했다. 5 특화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특화푸드도 별다방에서 맛볼 수 있다.

와 한국 전통 문양, 곡선미를 강조한 아치형 인테리어가 특 징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위치한 디지털 아트월이

등 매장을 찾은 고객이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

먼저 눈에 띈다. 가로 8m, 세로 4m 크기의 LED월을 매장

한 공간을 구성했다.

안쪽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스타벅스의 커피 스토리 등을

한편 별다방점은 스타벅스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지속가 능경영을 실현한 매장이기도 하다. 먼저 ‘친환경’ 요소를 강

한편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사이렌 오더 전용 픽업 코너

화하기 위해 고객이 없을 때 조명이 차단되고 채광에 따라

도 설치했다.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픽업해가는 직장인

내부 밝기가 조절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료 절

미디어월은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한 것이다. 주문한 상품

감효과를 높였다. 이외에 친환경 내장재와 기자재를 적용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LED월 앞쪽 공간이

을 외부 공간에서 바로 받아갈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

했다.

원목 자재를 주로 활용해 밝은 느낌을 준다면 뒤쪽 공간은

졌다.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어두운 자재와 낮은 조도, 모닥불, 소파 좌석을 배치해 보

또한 평등한 채용과 관련해서도 시범적인 전략을 도입한 매장이다. 별다방 근무 직원 일부는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다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근 캠핑이 유행하면서 타

지속가능경영 위한 초석 매장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중장

오르는 장작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는 것을 ‘불

메뉴 역시 일반 매장, 콘셉트 매장 등에서 맛볼 수 있던 특

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별다방점

멍’이라 부른다. 스트레스 등 잡생각을 잊을 수 있어 많은

화상품을 총망라했다. 특별한 원두를 사용해 차별화 커피

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인증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이

사람들이 힐링 시간으로 꼽는다. 이 같은 불멍을 즐길 수

메뉴를 제공하는 리저브, 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티바나를

같은 친환경 매장을 전국 단위로 출점하겠다는 목표다. 취

있도록 모닥불 공간을 매장에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비롯해 케이크, 빵, 브런치 등 푸드 메뉴를 함께 운영하고

약계층 채용 역시 경력단절 여성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월 기준 국내 1,5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

음료를 마실 수 있게 했다. 이외에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더양평 DTR점 등 특화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특화푸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닌 지역사회, 고객에 대

는 매년 일반 매장뿐 아니라 상권 특징과 고객니즈를 담은

있는 계단식 좌석부터 원목 파티션으로 경계를 나눈 좌석

드도 별다방에서 맛볼 수 있다.

한 존중이 담긴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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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메인으로 부상한 ‘가정용 주류’ 진열되는 술 달라진다

강 시나리오① “코로나 숙취(COVID Hangover)”

시나리오② “회복: 샴페인 축배(Champagne-Popping Recovery)”

경기 부양책, 느린 회복

유흥 시장의 급격한 축소, 가정용 주류 시장의 회복

• 가정용 주류 소비량은 2020년 12% 성장에서 추가 성장

• 가정용 주류 소비량은 2020년 12% 성장에서 추가 성장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하반기)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상반기)

• 유흥 시장 인원 제한 완화. 단, 해제되지는 않음(2021년 4분기)

• 유흥 시장 인원 제한은 2021년 7월 부 해제

• 2020년 45% 감소에 이은 추가적인 온 프레미스 소비 감소

• 소비자 유흥 시장으로의 복귀 : 2019년 4분기 수준의 2021년 4분기 소비량

• 의회는 2분기 일반 수준의 경기 부양책 통과

• 1분기 강력한 경기 부양책 패키지 의회 통과

• 미국 실업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 유지

• 미국 실업률 목표치(4%) 까지 감소

• 미국 GDP 성장률 0~1% 수준

코로나19 백신 효과

경기회복

2020년 전세계 주류업계는 전례 없는 혼란에 빠졌다. 당초 코로나19로 레스토랑, 펍, 바 등을 통한 주류 구매가 침체되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형마트나 온라인을 통한 가정용 주류 소비가 확산되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심신이 지쳐 있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주류 상품으로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1 백신 효과 및 경기 회복에 따른 주류업계 시나리오

시나리오③ “침체: 더블 샷(Double-Shot Recession)” 글 신엽 커니 상무

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좌측 하단의 ‘침체: 더블 샷(Dou-

거 실적에 기반해 미래를 예측하는 ‘룩 백(look back) 예측’

ble-Shot Recession)’은 백신 공급이 더딘 경기 침체기의

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커니는 북미 시장을

시나리오인데, 지금처럼 가정용 주류 소비는 유지될 수 있

중심으로 2021년 글로벌 주류업계의 변화 시나리오를 수

어 최악은 아니다. 오히려 우측 하단의 ‘백 투 더 퓨처

립했고, 시나리오별로 예측 모델의 변수 조정을 통해 판매

(Back to The Future)’ 시나리오가 가정용 주류 소비는

량을 추정했다.

줄면서, 유흥 소비의 더딘 회복을 야기할 수 있어 주류업

지금 주류업계로서는 미래에 다가올 몇 개의 시나리오를 도출,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19 이전 소비 패턴으로의 회귀

• 가정용 주류 소비량은 2020년 12% 성장에서 추가 성장

•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 상황 악화로 가정용 주류 소비는

주류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다음 두 가지다.

31% 감소했지만, 3분기 33% 상승했다. 실업률도 비슷한 추이로 3월 4.4%에서 4월 14.7%로 급증한 후 10월에는

• 백신에 따른 면역 효과 시점 : 팬데믹 이전 사회로의 복귀점(사회

6.9%로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말 미국에서 외출 제

적 거리두기, 질병 양성 비율, 입원 수 저하 등)

한 명령이 완화되기 전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구매

• 경제 회복 시점 :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 이전 거시 경제 성

판매량은 0에 도달했다.

과로 돌아가는 시점과 속도

2020년 12% 성장에서 감소

•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1분기 국가적 제재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상반기)

• 2020년 유흥 주점 인원 제한 유지

• 백신 공급과 함께 유흥 소비 형태로 점진적 회귀

• 2020년 45% 감소에 이은 추가적인 유흥 소비 감소

• 의회의 소극적인 1분기 경제 부양책

• 의회의 소극적인 2분기 경제 부양책

• 미국 실업률 낮은 두 자릿수로 상승

• 미국 실업률 낮은 두 자릿수 대로 상승

• 미국 GDP 성장률 0%대 유지

• 미국의 지속적인 GDP 역성장 • 백신 저항력 있는 변형 바이러스 등장 약

도표 2 전년 대비 올해 주류 소비량 증감 예상 조사 소비 증가 예상

소비 유지 예상

소비 감소 예상

단위: %

가정용 주류 시장

계로서는 더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은 2020년 2분기

고 시나리오④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유흥 시장 현상 유지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하반기)

코로나19는 주류 소비패턴의 극적인 변화를 야기했고, 과

• 미국 GDP 성장 2~3%로 회복

42

유흥 주류 시장

46

52

48

35

38 10

백신 접종

10 백신 접종

백신 접종 여부와 별개로, 가정 내 주류 소비는 유지 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

19 백신 접종

37

40 24

백신 접종

가정 외 소비는 백신 접종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혼란기에도 2020년 북미 주류업계의 전체 판매량은 전 년 대비 2.3% 증가해 회복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와인 경

와인보다 RTD 칵테일 찾는 북미 소비자

가정용 주류 소비

주점 대신 가정으로, ‘칵테일 앳 홈’ 트렌드

우 4.4%의 성장률을 보여 와인(0.5%)보다 매출 성장세가

올해 북미 주류업계 성장률은 최상의 경우 2.2%, 최악의

2021년 북미 시장에서 가정용 주류 판매량은 최악의 시나

<도표 1>의 4가지 시나리오는 이 두 가지 핵심 요인 하에

높았다.

경우는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

리오 경우 –7.2% 감소, 최상의 시나리오 경우 1.7% 증가

이는 홈술족 증가로 인한 ‘칵테일 앳 홈’ 문화 확산에 기

류 시장의 양대 채널인 온 프레미스(on-premise ; 레스

할 것으로 보인다.

인한 것으로 데킬라, 버번, 코디얼, 프리믹스 칵테일의 성

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소비)와 오프 프레미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40%가량의 북미 소비자는 백신 접

장률이 높았다. 와인 경우 레드와인보다 스파클링 및 화이

(off-premise ; 가정용 주류 소비)로 나눠 시장을 전망해

종 유무와 관계없이 집에서 더 많은 양의 주류를 마실 것

트와인이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면 다음과 같다.

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소비패턴이 유지

향후 12∼18개월 내 북미 주류 시장이 직면할 수 있는 미 래를 예측해본 것이다. 먼저, 우측 상단의 ‘회복: 샴페인 축배(Champagne Popping Recovery)’는 백신 효과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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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메인으로 부상한 ‘가정용 주류’ 진열되는 술 달라진다

강 시나리오① “코로나 숙취(COVID Hangover)”

시나리오② “회복: 샴페인 축배(Champagne-Popping Recovery)”

경기 부양책, 느린 회복

유흥 시장의 급격한 축소, 가정용 주류 시장의 회복

• 가정용 주류 소비량은 2020년 12% 성장에서 추가 성장

• 가정용 주류 소비량은 2020년 12% 성장에서 추가 성장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하반기)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상반기)

• 유흥 시장 인원 제한 완화. 단, 해제되지는 않음(2021년 4분기)

• 유흥 시장 인원 제한은 2021년 7월 부 해제

• 2020년 45% 감소에 이은 추가적인 온 프레미스 소비 감소

• 소비자 유흥 시장으로의 복귀 : 2019년 4분기 수준의 2021년 4분기 소비량

• 의회는 2분기 일반 수준의 경기 부양책 통과

• 1분기 강력한 경기 부양책 패키지 의회 통과

• 미국 실업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 유지

• 미국 실업률 목표치(4%) 까지 감소

• 미국 GDP 성장률 0~1% 수준

코로나19 백신 효과

경기회복

2020년 전세계 주류업계는 전례 없는 혼란에 빠졌다. 당초 코로나19로 레스토랑, 펍, 바 등을 통한 주류 구매가 침체되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형마트나 온라인을 통한 가정용 주류 소비가 확산되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심신이 지쳐 있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주류 상품으로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1 백신 효과 및 경기 회복에 따른 주류업계 시나리오

시나리오③ “침체: 더블 샷(Double-Shot Recession)” 글 신엽 커니 상무

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좌측 하단의 ‘침체: 더블 샷(Dou-

거 실적에 기반해 미래를 예측하는 ‘룩 백(look back) 예측’

ble-Shot Recession)’은 백신 공급이 더딘 경기 침체기의

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커니는 북미 시장을

시나리오인데, 지금처럼 가정용 주류 소비는 유지될 수 있

중심으로 2021년 글로벌 주류업계의 변화 시나리오를 수

어 최악은 아니다. 오히려 우측 하단의 ‘백 투 더 퓨처

립했고, 시나리오별로 예측 모델의 변수 조정을 통해 판매

(Back to The Future)’ 시나리오가 가정용 주류 소비는

량을 추정했다.

줄면서, 유흥 소비의 더딘 회복을 야기할 수 있어 주류업

지금 주류업계로서는 미래에 다가올 몇 개의 시나리오를 도출,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19 이전 소비 패턴으로의 회귀

• 가정용 주류 소비량은 2020년 12% 성장에서 추가 성장

•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 상황 악화로 가정용 주류 소비는

주류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다음 두 가지다.

31% 감소했지만, 3분기 33% 상승했다. 실업률도 비슷한 추이로 3월 4.4%에서 4월 14.7%로 급증한 후 10월에는

• 백신에 따른 면역 효과 시점 : 팬데믹 이전 사회로의 복귀점(사회

6.9%로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말 미국에서 외출 제

적 거리두기, 질병 양성 비율, 입원 수 저하 등)

한 명령이 완화되기 전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구매

• 경제 회복 시점 :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 이전 거시 경제 성

판매량은 0에 도달했다.

과로 돌아가는 시점과 속도

2020년 12% 성장에서 감소

•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1분기 국가적 제재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상반기)

• 2020년 유흥 주점 인원 제한 유지

• 백신 공급과 함께 유흥 소비 형태로 점진적 회귀

• 2020년 45% 감소에 이은 추가적인 유흥 소비 감소

• 의회의 소극적인 1분기 경제 부양책

• 의회의 소극적인 2분기 경제 부양책

• 미국 실업률 낮은 두 자릿수로 상승

• 미국 실업률 낮은 두 자릿수 대로 상승

• 미국 GDP 성장률 0%대 유지

• 미국의 지속적인 GDP 역성장 • 백신 저항력 있는 변형 바이러스 등장 약

도표 2 전년 대비 올해 주류 소비량 증감 예상 조사 소비 증가 예상

소비 유지 예상

소비 감소 예상

단위: %

가정용 주류 시장

계로서는 더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은 2020년 2분기

고 시나리오④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유흥 시장 현상 유지 • 전체 인구 중 60% 미만에게 백신 공급(2021년 하반기)

코로나19는 주류 소비패턴의 극적인 변화를 야기했고, 과

• 미국 GDP 성장 2~3%로 회복

42

유흥 주류 시장

46

52

48

35

38 10

백신 접종

10 백신 접종

백신 접종 여부와 별개로, 가정 내 주류 소비는 유지 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

19 백신 접종

37

40 24

백신 접종

가정 외 소비는 백신 접종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혼란기에도 2020년 북미 주류업계의 전체 판매량은 전 년 대비 2.3% 증가해 회복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와인 경

와인보다 RTD 칵테일 찾는 북미 소비자

가정용 주류 소비

주점 대신 가정으로, ‘칵테일 앳 홈’ 트렌드

우 4.4%의 성장률을 보여 와인(0.5%)보다 매출 성장세가

올해 북미 주류업계 성장률은 최상의 경우 2.2%, 최악의

2021년 북미 시장에서 가정용 주류 판매량은 최악의 시나

<도표 1>의 4가지 시나리오는 이 두 가지 핵심 요인 하에

높았다.

경우는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

리오 경우 –7.2% 감소, 최상의 시나리오 경우 1.7% 증가

이는 홈술족 증가로 인한 ‘칵테일 앳 홈’ 문화 확산에 기

류 시장의 양대 채널인 온 프레미스(on-premise ; 레스

할 것으로 보인다.

인한 것으로 데킬라, 버번, 코디얼, 프리믹스 칵테일의 성

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소비)와 오프 프레미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40%가량의 북미 소비자는 백신 접

장률이 높았다. 와인 경우 레드와인보다 스파클링 및 화이

(off-premise ; 가정용 주류 소비)로 나눠 시장을 전망해

종 유무와 관계없이 집에서 더 많은 양의 주류를 마실 것

트와인이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면 다음과 같다.

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소비패턴이 유지

향후 12∼18개월 내 북미 주류 시장이 직면할 수 있는 미 래를 예측해본 것이다. 먼저, 우측 상단의 ‘회복: 샴페인 축배(Champagne Popping Recovery)’는 백신 효과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

78

R E TA I L M A G A Z I N E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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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이미 집 안에 가득 채워진

스토랑이나 펍, 바 등에서의 주류 판매가 반등 여력이 없

주류 제품과 유흥 소비의 소폭 회복세를 고려하면, 2020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북미 시장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레

년에 경험한 예외적인 소비 증가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

스토랑 65만여 곳과 호텔, 바 등은 지난해 3월 말부터 영

은 낮다. 만약, 팬데믹 이전의 주류 소비 행태로 돌아간다

업 중단이 시작됐다. 이후 부분적 영업 재개가 이뤄졌지

면 가정용 주류 판매량은 급감할 가능성도 있다.

만,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공중보건 조치로 가정 외

북미 주류 소비자 가운데 70%가 주류 전문점과 식료품

주류 매출은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다.

도표 4 비와인 대 와인 판매량 비중 추이 기타 주류

와인류

코로나19 이전 와인류 60% 기타 주류 40%

단위: %

코로나19 이후 와인류 50% 기타 주류 50%

60 55 50 45 40 35 30 25 20 15 10 5 0

점에서 주류를 구매하므로 해당 유통채널들은 가정용 주

FDA 승인을 받은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확산될 때까지

류 소비 증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판매는 각종 변수에서 자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매장에 입고되는

로울 수 없다. 미국 각 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비

주종 선택을 더 까다롭게 할 것이며, 주종별 마진율 향상

자들의 공공 활동 제한 규제를 수시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

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특히 소매 매장

되며, 변경 주기는 지역 내 확진자 수 추이에 따를 것이다.

에서는 최근 인기가 많은 레디 투 드링크류의 칵테일을 확

이러한 불확실성은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판매

보하기 위해 고가의 와인과 대중 맥주의 진열 공간을 줄일

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수용인원 제

것이다. 이로 인해 소규모 맥주·와인을 취급하는 브랜드

한, 레스토랑 방문자 수 제한, 비즈니스 출장 목적의 호텔

들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예약 감소 등으로 인해 주류업계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스토랑이나 바, 펍으로 돌아가 술을 마실 것이라고 응답

이커머스 및 D2C를 통한 주류 구매량은 팬데믹 이후

겪을 것이다.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

했다. 따라서 주류업계는 가정 외 주류 판매 시장 점유율

4∼5배 늘었지만, 시장 지배력이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미레스토랑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식당의 17%

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쉽게 기대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65%가 올해 신규 채널을 통

인 11만 개가 팬데믹 결과로 영구적·장기적 영업 종료에

서는 안 된다.

한 주류 구매 의사를 밝혔다. 특히 클릭앤콜렉트나 커브사

이르렀다.

2019년 2월 2019년 4월 2019년 6월 2019년 8월 2019년 10월 2019년 12월 2020년 2월 2020년 4월 2020년 6월 2020년 8월 2020년 10월 2020년 12월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국가들의 셧다운 이후 주

매뉴얼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국 가별로 상이한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이커머스 등 비전 통적 유통채널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유연성과 탄력성 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4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어느 것도 레스토

류 소비 선호도가 확연히 변경됐음을 인지해야 한다. 기

• 직관에 의지하기보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려

랑, 펍, 바에서의 주류 소비량이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존 레스토랑에서 비와인과 와인의 주류 매출 구성비는 4

야 한다. 정확한 포트폴리오 믹스 제공과 재고관리 최적

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

대 6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몇 달

화를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한 심층적 이해

레스토랑, 펍, 바 통한 주류 소비

여한 소비자 가운데 80% 이상이 ‘백신 보급’이라는 전제

간 이 수치는 5대 5로 변경됐다. 적어도 북미 주류 소비자

가 요구된다. 앞으로는 정확한 보고-계획-실행을 위한 실

코로나19 시국을 경험하며 주류업계는 가정 외 시장인 레

하에 2021년 3분기, 아니면 2022년 하반기 이후에나 레

들 사이에서는 레스토랑 내에서 와인을 선호했던 과거 소

이드 딜리버리 등 비대면 채널이 개인 및 가족의 건강을 위한 예방책으로 부상할 것이다.

비패턴으로 돌아가려는 징후가 없어 보인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각종 요인들로 인해 주류

도표 3 주요 주류 구매채널 조사 백신 접종 전

백신 접종 후

단위: %

1.6배 72 73

1.5 배

2.1배

69 69

주류 전문점

80

마트 또는 편의점

R E TA I L M A G A Z I N E

온라인 플랫폼 (이커머스)

도매 상점

33 21

17

배달 앱

레스토랑

창출하기 위해 비용 및 가격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

다. 올해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매출 성장률 예

면 판매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측 범위는 전년 대비 -7%에서 23.7% 사이로 매우 넓

•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고려한다. 극도로 혼란

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류업계의 고민은 더 커

스러운 시장에서 기업들은 상호 협업을 통해 경영 역량을 배가함과 동시에 제품 혁신을 촉진시킬 수 있다. 신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9 20

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채널 수요와 관련된 매출 기회를

• 이커머스 및 디지털 툴 채택에 전념한다. 가치사슬 내 비대

45

19 18

• 비용 구조를 유통채널 요구 사항이나 니즈에 맞춰야 한

판매량 예측 범위에도 높은 변동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

질 것이다. 28 29

시간 데이터 확보에 의해 승자와 패자가 나뉠 것이다.

불확실할수록 데이터 의존도 높여야 9 19 라이브 이벤트

지금 코로나19는 전세계가 겪고 있는 고난이지만, 주류업

주류업계뿐 아니라 산업계 공통적으로 현재의 불확실성

계는 기존 관습이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

에 위축되기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주류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5가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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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2021 유통 트렌드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이미 집 안에 가득 채워진

스토랑이나 펍, 바 등에서의 주류 판매가 반등 여력이 없

주류 제품과 유흥 소비의 소폭 회복세를 고려하면, 2020

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북미 시장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레

년에 경험한 예외적인 소비 증가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

스토랑 65만여 곳과 호텔, 바 등은 지난해 3월 말부터 영

은 낮다. 만약, 팬데믹 이전의 주류 소비 행태로 돌아간다

업 중단이 시작됐다. 이후 부분적 영업 재개가 이뤄졌지

면 가정용 주류 판매량은 급감할 가능성도 있다.

만,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공중보건 조치로 가정 외

북미 주류 소비자 가운데 70%가 주류 전문점과 식료품

주류 매출은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다.

도표 4 비와인 대 와인 판매량 비중 추이 기타 주류

와인류

코로나19 이전 와인류 60% 기타 주류 40%

단위: %

코로나19 이후 와인류 50% 기타 주류 50%

60 55 50 45 40 35 30 25 20 15 10 5 0

점에서 주류를 구매하므로 해당 유통채널들은 가정용 주

FDA 승인을 받은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확산될 때까지

류 소비 증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판매는 각종 변수에서 자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매장에 입고되는

로울 수 없다. 미국 각 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비

주종 선택을 더 까다롭게 할 것이며, 주종별 마진율 향상

자들의 공공 활동 제한 규제를 수시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

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특히 소매 매장

되며, 변경 주기는 지역 내 확진자 수 추이에 따를 것이다.

에서는 최근 인기가 많은 레디 투 드링크류의 칵테일을 확

이러한 불확실성은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판매

보하기 위해 고가의 와인과 대중 맥주의 진열 공간을 줄일

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수용인원 제

것이다. 이로 인해 소규모 맥주·와인을 취급하는 브랜드

한, 레스토랑 방문자 수 제한, 비즈니스 출장 목적의 호텔

들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예약 감소 등으로 인해 주류업계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스토랑이나 바, 펍으로 돌아가 술을 마실 것이라고 응답

이커머스 및 D2C를 통한 주류 구매량은 팬데믹 이후

겪을 것이다.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

했다. 따라서 주류업계는 가정 외 주류 판매 시장 점유율

4∼5배 늘었지만, 시장 지배력이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미레스토랑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식당의 17%

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쉽게 기대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65%가 올해 신규 채널을 통

인 11만 개가 팬데믹 결과로 영구적·장기적 영업 종료에

서는 안 된다.

한 주류 구매 의사를 밝혔다. 특히 클릭앤콜렉트나 커브사

이르렀다.

2019년 2월 2019년 4월 2019년 6월 2019년 8월 2019년 10월 2019년 12월 2020년 2월 2020년 4월 2020년 6월 2020년 8월 2020년 10월 2020년 12월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국가들의 셧다운 이후 주

매뉴얼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국 가별로 상이한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이커머스 등 비전 통적 유통채널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유연성과 탄력성 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4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어느 것도 레스토

류 소비 선호도가 확연히 변경됐음을 인지해야 한다. 기

• 직관에 의지하기보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려

랑, 펍, 바에서의 주류 소비량이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존 레스토랑에서 비와인과 와인의 주류 매출 구성비는 4

야 한다. 정확한 포트폴리오 믹스 제공과 재고관리 최적

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

대 6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몇 달

화를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한 심층적 이해

레스토랑, 펍, 바 통한 주류 소비

여한 소비자 가운데 80% 이상이 ‘백신 보급’이라는 전제

간 이 수치는 5대 5로 변경됐다. 적어도 북미 주류 소비자

가 요구된다. 앞으로는 정확한 보고-계획-실행을 위한 실

코로나19 시국을 경험하며 주류업계는 가정 외 시장인 레

하에 2021년 3분기, 아니면 2022년 하반기 이후에나 레

들 사이에서는 레스토랑 내에서 와인을 선호했던 과거 소

이드 딜리버리 등 비대면 채널이 개인 및 가족의 건강을 위한 예방책으로 부상할 것이다.

비패턴으로 돌아가려는 징후가 없어 보인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각종 요인들로 인해 주류

도표 3 주요 주류 구매채널 조사 백신 접종 전

백신 접종 후

단위: %

1.6배 72 73

1.5 배

2.1배

69 69

주류 전문점

80

마트 또는 편의점

R E TA I L M A G A Z I N E

온라인 플랫폼 (이커머스)

도매 상점

33 21

17

배달 앱

레스토랑

창출하기 위해 비용 및 가격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

다. 올해 레스토랑, 펍, 바를 통한 주류 매출 성장률 예

면 판매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측 범위는 전년 대비 -7%에서 23.7% 사이로 매우 넓

•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고려한다. 극도로 혼란

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류업계의 고민은 더 커

스러운 시장에서 기업들은 상호 협업을 통해 경영 역량을 배가함과 동시에 제품 혁신을 촉진시킬 수 있다. 신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9 20

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채널 수요와 관련된 매출 기회를

• 이커머스 및 디지털 툴 채택에 전념한다. 가치사슬 내 비대

45

19 18

• 비용 구조를 유통채널 요구 사항이나 니즈에 맞춰야 한

판매량 예측 범위에도 높은 변동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

질 것이다. 28 29

시간 데이터 확보에 의해 승자와 패자가 나뉠 것이다.

불확실할수록 데이터 의존도 높여야 9 19 라이브 이벤트

지금 코로나19는 전세계가 겪고 있는 고난이지만, 주류업

주류업계뿐 아니라 산업계 공통적으로 현재의 불확실성

계는 기존 관습이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

에 위축되기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주류업계가 참고할 수 있는 5가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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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❻ D2C의 시대

유통 건너뛰는 제조업체 D2C로 고객 데이터 확보 D2C가 발전하면서 유통업체의 본질인 중간자 역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제조업체는 직접 자사몰을 열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D2C로 이익을 높일 수 있고, 고객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유통업체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 여전히 고객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유통업체는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와 PB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의 D2C 흐름에 대처해야 한다. 글 장중호 홈플러스 전략마케팅부문장

유통업의 본질은 중간자로서의 역할이다. 간혹 백화점이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나 대형마트, 이커머스 사업자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의 판

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플랫폼을 통해 생산자가 직접 소

D2C로 가장 앞서가는 브랜드는 단연 나이키다. 2020년

대표적인 성공주자로 한섬의 한섬닷컴을 들 수 있다. 지

매 행위에 붙는 마진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비자와 대면할 수 있다.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가져다 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고 대부분 스포츠

난해 한섬닷컴은 25개 자사 브랜드만으로 1,800억 원의

있다. 하지만 산지에서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이나 제조

물류의 기능은 유통업체의 몫이 아니라 풀필먼트라 불리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신장률 64%를 기록했으며, 회

업체에서 생산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

는 전문 영역의 물류업체가 담당한다.

로 인해 헬스장의 영업이 제한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스

원 수는 36만 명으로 늘었다. 한섬닷컴은 삼성의 SSF샵,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은 D2C를 이렇게 정의한다. ‘제조

포츠 활동이 줄어들었다. 이에 더해 대규모 나이키 브랜드

LF의 LF몰, 코오롱의 코오롱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SI

업체가 유통 단계를 없애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자체 온라

매장이 쇼핑센터, 백화점, 아웃렛과 거리에서 사라지면서

빌리지에 비해 브랜드 수와 회원 수는 매우 적지만 객단가

물론 과도하게 마진을 붙이거나 납품업체를 괴롭게 만

인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 모델

2020년 중반까지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

는 월등히 높았다.

드는 일부 유통업체가 아직 존재한다. 그러나 유통업체 대

이다. 백화점, 편집숍 등을 거쳐 제품을 팔 경우 가격 경쟁

하지만 하반기 들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2020년 9월부

최근 D2C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가 떠오

부분은 그렇지 않으며, 이 덕분에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생

력이 낮아지고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이나 규칙 등에 따라

터 11월 말까지 나이키 매출은 전년 대비 9% 늘었으며 순

르고 있다. 정적인 온라인쇼핑과 다르게 동영상 기반으로

필품을 구입하고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제조업체

야 한다. 반면 D2C 방식을 활용하면 제조업체가 자유롭

이익은 12% 증가했다. 이 중에서 의미 있는 숫자는 바로

마치 홈쇼핑을 옮겨놓은 듯한 라이브 커머스는 점차 중요

와 농가는 안정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자신의 일에만 집

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디지털 채널에서의 직접 판매 매출

한 판매채널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고객 팬

중할 수 있다.

품을 판매할 수 있다. 패션업계에서 시작된 D2C 모델은

이 84% 증가했다는 것이었다. 나이키 존 도나호(John

덤이나 브랜드력이 약했던 브랜드들은 막대한 수수료를

SNS, 온라인 타깃 광고 기술의 발달로 전 분야로 확산되

Donahoe) CEO는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직접 판매로 일

내고 방송하던 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옮겨가고 있

는 추세이다.’

반 소매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다. 자사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방송을 하면

고, 반품이나 환불도 쉽게 해주며, 수시로 행사를 열어 할 인하고 집까지 배달까지 해주는 대가로 받는 금액이다.

수천 년간 이어져 내려온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의 연결고리와 공생관계는 앞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인류가

에게 소구하고 있다.

체들에게 ‘천군만마’가 됐다.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

이처럼 D2C는 주로 패션이나 화장품 등 고객에게 브랜

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이 시공간의 제약을 깨며

드가 중요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특히 명품 브랜

D2C에 라이브 커머스를 입히다

드에게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립, 소스라이

전통적인 유통의 고리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드는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가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쇼핑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브랜드의 디지털이란 온라

브 같은 전문 업체들도 성장하고 있다.

센터에 비싼 임대료나 수수료를 내고 판매할 이유가 없

인 자사몰을 통해 D2C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소

한섬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유통 단계 생략한 D2C 시대 도래

다. 다른 명품 브랜드보다 한발 먼저 디지털을 시작한 샤

통하는 것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수

업체들은 이미 충성도 높은 고객 데이터가 있다. 라이브

이제는 D2C의 시대다.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자는 굳이

넬, 구찌 등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특히 젊은 고객들

년간 과제로 거론된 온라인 자사몰은 팬데믹 기간 일부 업

커머스 일정이나 세일 홍보 문자를 보내면 그들을 자사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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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유통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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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❻ D2C의 시대

유통 건너뛰는 제조업체 D2C로 고객 데이터 확보 D2C가 발전하면서 유통업체의 본질인 중간자 역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제조업체는 직접 자사몰을 열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D2C로 이익을 높일 수 있고, 고객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유통업체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 여전히 고객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유통업체는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와 PB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의 D2C 흐름에 대처해야 한다. 글 장중호 홈플러스 전략마케팅부문장

유통업의 본질은 중간자로서의 역할이다. 간혹 백화점이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나 대형마트, 이커머스 사업자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의 판

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플랫폼을 통해 생산자가 직접 소

D2C로 가장 앞서가는 브랜드는 단연 나이키다. 2020년

대표적인 성공주자로 한섬의 한섬닷컴을 들 수 있다. 지

매 행위에 붙는 마진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비자와 대면할 수 있다.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가져다 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고 대부분 스포츠

난해 한섬닷컴은 25개 자사 브랜드만으로 1,800억 원의

있다. 하지만 산지에서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이나 제조

물류의 기능은 유통업체의 몫이 아니라 풀필먼트라 불리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신장률 64%를 기록했으며, 회

업체에서 생산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

는 전문 영역의 물류업체가 담당한다.

로 인해 헬스장의 영업이 제한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스

원 수는 36만 명으로 늘었다. 한섬닷컴은 삼성의 SSF샵,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은 D2C를 이렇게 정의한다. ‘제조

포츠 활동이 줄어들었다. 이에 더해 대규모 나이키 브랜드

LF의 LF몰, 코오롱의 코오롱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SI

업체가 유통 단계를 없애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자체 온라

매장이 쇼핑센터, 백화점, 아웃렛과 거리에서 사라지면서

빌리지에 비해 브랜드 수와 회원 수는 매우 적지만 객단가

물론 과도하게 마진을 붙이거나 납품업체를 괴롭게 만

인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 모델

2020년 중반까지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

는 월등히 높았다.

드는 일부 유통업체가 아직 존재한다. 그러나 유통업체 대

이다. 백화점, 편집숍 등을 거쳐 제품을 팔 경우 가격 경쟁

하지만 하반기 들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2020년 9월부

최근 D2C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가 떠오

부분은 그렇지 않으며, 이 덕분에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생

력이 낮아지고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이나 규칙 등에 따라

터 11월 말까지 나이키 매출은 전년 대비 9% 늘었으며 순

르고 있다. 정적인 온라인쇼핑과 다르게 동영상 기반으로

필품을 구입하고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제조업체

야 한다. 반면 D2C 방식을 활용하면 제조업체가 자유롭

이익은 12% 증가했다. 이 중에서 의미 있는 숫자는 바로

마치 홈쇼핑을 옮겨놓은 듯한 라이브 커머스는 점차 중요

와 농가는 안정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자신의 일에만 집

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디지털 채널에서의 직접 판매 매출

한 판매채널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고객 팬

중할 수 있다.

품을 판매할 수 있다. 패션업계에서 시작된 D2C 모델은

이 84% 증가했다는 것이었다. 나이키 존 도나호(John

덤이나 브랜드력이 약했던 브랜드들은 막대한 수수료를

SNS, 온라인 타깃 광고 기술의 발달로 전 분야로 확산되

Donahoe) CEO는 “디지털을 바탕으로 한 직접 판매로 일

내고 방송하던 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옮겨가고 있

는 추세이다.’

반 소매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다. 자사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방송을 하면

고, 반품이나 환불도 쉽게 해주며, 수시로 행사를 열어 할 인하고 집까지 배달까지 해주는 대가로 받는 금액이다.

수천 년간 이어져 내려온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의 연결고리와 공생관계는 앞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인류가

에게 소구하고 있다.

체들에게 ‘천군만마’가 됐다.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

이처럼 D2C는 주로 패션이나 화장품 등 고객에게 브랜

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이 시공간의 제약을 깨며

드가 중요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특히 명품 브랜

D2C에 라이브 커머스를 입히다

드에게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립, 소스라이

전통적인 유통의 고리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드는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가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쇼핑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브랜드의 디지털이란 온라

브 같은 전문 업체들도 성장하고 있다.

센터에 비싼 임대료나 수수료를 내고 판매할 이유가 없

인 자사몰을 통해 D2C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소

한섬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유통 단계 생략한 D2C 시대 도래

다. 다른 명품 브랜드보다 한발 먼저 디지털을 시작한 샤

통하는 것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수

업체들은 이미 충성도 높은 고객 데이터가 있다. 라이브

이제는 D2C의 시대다.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자는 굳이

넬, 구찌 등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특히 젊은 고객들

년간 과제로 거론된 온라인 자사몰은 팬데믹 기간 일부 업

커머스 일정이나 세일 홍보 문자를 보내면 그들을 자사몰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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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브랜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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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❻ D2C의 시대

로 모을 수 있다. 이로써 고객 데이터를 쌓아 점차 더 적중

다. 하지만 여전히 오픈마켓의 마케팅 정책이나 고객 데이

도 높은 상품 기획,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터 보호 등으로 인해 구매고객을 완전히 자사의 고객화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자사몰을 통한 D2C 전략을 구사

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제조업체는 자사몰을 브랜딩

하는 업체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부

하고 SNS나 포털사이트 광고를 통해 유입을 유도하고 있

터 중견업체들은 이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상품기획, 세

다.

일 스토리텔링, 디지털 커머스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국내에서 자사몰로 두각을 나타낸 사례는 제주삼다수

자사 플랫폼에 고객 회원을 유치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다

다. 제주삼다수는 생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1등을 유지하

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로써 유통업체에 의존하던 고객

고 있다. 생수라는 품목은 한번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

기반 확보와 집객 활동을 이어가 회사의 고객자산으로 만

도가 정해지고 물맛에 익숙해지면 반복적으로 구매하게

들고 있다.

된다. 특히나 무게가 상당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생수를 구 매하는 고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사몰 전환 이유, ‘고객 데이터’

이미 생수 구매는 온라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제주삼

스포츠나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된 D2C 모델은 점차 식품

다수 입장에서는 오픈마켓에 수수료를 지불하기보다 자

과 일상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많은 식품 제조업체에서

사몰을 강화하고 가격 혜택을 부여하며 직접 판매하는 것

자사몰을 열고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을 확대하고

이 유리한 비즈니스였다. 그래서 자사몰을 오픈하고 SNS

있다. 네이버나 쿠팡 같은 플랫폼에 셀러로 등록하고 상품

채널을 통해 광고를 진행했다. 정기 배송과 구독 서비스로

등록, 마케팅, 물류, CS를 직접 수행한다. 물론 플랫폼에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

수수료를 지불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통업체에 제 공하는 유통마진보다 적다. 직접 판매하면 고객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

제조업체가 직접 판매하면 고객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의 마케팅 정책이나 고객 데이터 보호 등으로 인해 구매고객을 완전히 자사의 고객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자사몰을 브랜딩하고 SNS나 포털사이트 광고를 통해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8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생수뿐 아니라 CJ, 풀무원, 동원, 오뚜기 같이 다양한

에서의 존재감을 높여 자사몰로의 고객 트래픽을 높여가

를 통해 제조업체와의 협업과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해 오

고 있다.

히려 브랜드와 제조사들의 D2C 파트너가 돼 더 깊은 관계 를 맺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식품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자사몰을 운영하며 D2C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고객들의 식생활이

유통 플랫폼과 데이터로 D2C 확장에 대처

간편식 중심으로 바뀌면서 냉장, 냉동, 상온의 다양한

브랜드 및 제조사들의 D2C 확대 추세는 유통업계 입장에

론칭하기 위해 유통업체의 플랫폼이나 데이터 제휴를 원

HMR이 쏟아지고 있으며 브랜드 간 고객 입맛을 선점하

서는 엄청난 위기다. 디지털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하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와 마케팅 제휴를 통해 다른 제

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객수가 줄고 이커머스 기업에게 시장을

조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

여전히 제조업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로 이익률을 높이는 것 역시 하

뺏기는 것만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제는 제조업

유통업체가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전략은 바로 PB다.

나의 전략이겠지만, 사실은 이익 자체보다는 그동안 불가

체들이 중간자로서의 유통업체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제조업체가 D2C로 유통업의 영역에 진출한다면, 유통업

능했던 고객자산 확보가 중심이다. 식품 원재료가 아닌

오니 난감하다. 물론 고객들이 D2C에 익숙해지는데 시간

체들도 PB를 통해 제조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업종별

HMR은 소비자 선호도가 뚜렷해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커

이 더욱 필요하겠지만, 디지털이 이 세상 모든 것을 흡수

경계선이 무너진 경쟁의 시대에 유통업체 PB는 제조업체

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이 상품개발과 신상품 론칭, CS에

하는 시대의 변화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에게 엄청난 위협이 된다. 홈플러스의 시그니처, 이마트

그렇다고 넋을 놓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다. 조만간 다

의 피코크와 노브랜드,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같은 PB는

아직은 냉장과 냉동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물류를

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합리적인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식품 D2C 시장 성장이 더

로 인해 초래된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디지털 트

중심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디긴 하다. 하지만 전문 콜드체인 물류와 풀필먼트 서비

랜스포메이션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두

이미 고객의 방대한 구매 데이터를 가지고 고객군별 상

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상온 HMR

가지 정답은 바로 플랫폼과 데이터다. 그래도 아직은 유

품 선호도와 구매 행태를 이해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품

상품들이 발전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식품 D2C 시장은

통업체에서 고객의 모든 구매와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쌓

질이 보장되는 협력사를 통해 제대로 만든 PB는 D2C 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 각 식품 제조업

아 놓고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플랫폼의

략을 강화하는 제조업체와 운명을 건 일전에 중요한 역할

체는 자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특히 SNS

개념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선점해 가지고 있다. 이

을 할 것이다.

있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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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INSIGHT

디지털은 어떻게 리테일을 강하게 만드는가

❻ D2C의 시대

로 모을 수 있다. 이로써 고객 데이터를 쌓아 점차 더 적중

다. 하지만 여전히 오픈마켓의 마케팅 정책이나 고객 데이

도 높은 상품 기획,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터 보호 등으로 인해 구매고객을 완전히 자사의 고객화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자사몰을 통한 D2C 전략을 구사

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제조업체는 자사몰을 브랜딩

하는 업체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부

하고 SNS나 포털사이트 광고를 통해 유입을 유도하고 있

터 중견업체들은 이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상품기획, 세

다.

일 스토리텔링, 디지털 커머스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국내에서 자사몰로 두각을 나타낸 사례는 제주삼다수

자사 플랫폼에 고객 회원을 유치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다

다. 제주삼다수는 생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1등을 유지하

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로써 유통업체에 의존하던 고객

고 있다. 생수라는 품목은 한번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

기반 확보와 집객 활동을 이어가 회사의 고객자산으로 만

도가 정해지고 물맛에 익숙해지면 반복적으로 구매하게

들고 있다.

된다. 특히나 무게가 상당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생수를 구 매하는 고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사몰 전환 이유, ‘고객 데이터’

이미 생수 구매는 온라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제주삼

스포츠나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된 D2C 모델은 점차 식품

다수 입장에서는 오픈마켓에 수수료를 지불하기보다 자

과 일상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많은 식품 제조업체에서

사몰을 강화하고 가격 혜택을 부여하며 직접 판매하는 것

자사몰을 열고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상품을 확대하고

이 유리한 비즈니스였다. 그래서 자사몰을 오픈하고 SNS

있다. 네이버나 쿠팡 같은 플랫폼에 셀러로 등록하고 상품

채널을 통해 광고를 진행했다. 정기 배송과 구독 서비스로

등록, 마케팅, 물류, CS를 직접 수행한다. 물론 플랫폼에

많은 회원을 확보했다.

수수료를 지불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통업체에 제 공하는 유통마진보다 적다. 직접 판매하면 고객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

제조업체가 직접 판매하면 고객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오픈마켓의 마케팅 정책이나 고객 데이터 보호 등으로 인해 구매고객을 완전히 자사의 고객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자사몰을 브랜딩하고 SNS나 포털사이트 광고를 통해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8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생수뿐 아니라 CJ, 풀무원, 동원, 오뚜기 같이 다양한

에서의 존재감을 높여 자사몰로의 고객 트래픽을 높여가

를 통해 제조업체와의 협업과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해 오

고 있다.

히려 브랜드와 제조사들의 D2C 파트너가 돼 더 깊은 관계 를 맺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식품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자사몰을 운영하며 D2C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고객들의 식생활이

유통 플랫폼과 데이터로 D2C 확장에 대처

간편식 중심으로 바뀌면서 냉장, 냉동, 상온의 다양한

브랜드 및 제조사들의 D2C 확대 추세는 유통업계 입장에

론칭하기 위해 유통업체의 플랫폼이나 데이터 제휴를 원

HMR이 쏟아지고 있으며 브랜드 간 고객 입맛을 선점하

서는 엄청난 위기다. 디지털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하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와 마케팅 제휴를 통해 다른 제

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객수가 줄고 이커머스 기업에게 시장을

조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

여전히 제조업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로 이익률을 높이는 것 역시 하

뺏기는 것만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제는 제조업

유통업체가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전략은 바로 PB다.

나의 전략이겠지만, 사실은 이익 자체보다는 그동안 불가

체들이 중간자로서의 유통업체가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제조업체가 D2C로 유통업의 영역에 진출한다면, 유통업

능했던 고객자산 확보가 중심이다. 식품 원재료가 아닌

오니 난감하다. 물론 고객들이 D2C에 익숙해지는데 시간

체들도 PB를 통해 제조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업종별

HMR은 소비자 선호도가 뚜렷해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커

이 더욱 필요하겠지만, 디지털이 이 세상 모든 것을 흡수

경계선이 무너진 경쟁의 시대에 유통업체 PB는 제조업체

뮤니케이션이나 마케팅이 상품개발과 신상품 론칭, CS에

하는 시대의 변화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에게 엄청난 위협이 된다. 홈플러스의 시그니처, 이마트

그렇다고 넋을 놓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다. 조만간 다

의 피코크와 노브랜드, 롯데마트의 요리하다 같은 PB는

아직은 냉장과 냉동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물류를

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합리적인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식품 D2C 시장 성장이 더

로 인해 초래된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디지털 트

중심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디긴 하다. 하지만 전문 콜드체인 물류와 풀필먼트 서비

랜스포메이션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두

이미 고객의 방대한 구매 데이터를 가지고 고객군별 상

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상온 HMR

가지 정답은 바로 플랫폼과 데이터다. 그래도 아직은 유

품 선호도와 구매 행태를 이해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품

상품들이 발전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식품 D2C 시장은

통업체에서 고객의 모든 구매와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쌓

질이 보장되는 협력사를 통해 제대로 만든 PB는 D2C 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 각 식품 제조업

아 놓고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플랫폼의

략을 강화하는 제조업체와 운명을 건 일전에 중요한 역할

체는 자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특히 SNS

개념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선점해 가지고 있다. 이

을 할 것이다.

있어 매우 중요하다.

2 0 2 1 M AY

85


INDUSTRY

컴퍼니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토스토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으로 창고 공간·물류 속도 혁신 오프라인 매장이 물류 거점으로 전환되고 대규모 물류센터부터 MFC가 전국에 지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전환에 풀필먼트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내며 국내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방식으로 보관 가능한 상품은 늘리고 처리 속도는 높였다. 추가 설치도 쉬워 확장에 유리하다. 작은 면적부터 대규모에도 적용 가능해 이커머스, 물류업체, 스타트업 모두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 수요가 몰리며, 급증한 주

오토스토어는 물류업체에만 적용되는 솔루션이 아니다.

MINI I NTE RVIE W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에서도 풀필먼트와 재고관리 목적으 로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아디다스, DHL, 구찌, 이케아,

‘밀도’와 ‘유연함’ 더한 자동화 솔루션

파나소닉 등에서 오토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다.

김경수 대표 | 오토스토어 코리아

미국 슈퍼마켓 HEB는 매장 내 피킹을 고려했으나, 고 객이 쇼핑할 때 매장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직원과 마주한

RM 오토스토어 솔루션의 장

다면 좋지 않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오토

점은 무엇인가요.

스토어를 선택했고 자사에 맞게 디자인하고 실험하면서

국내 물류창고는 해외 대비 면

모델을 완성시켜 나갔다. 오토스토어 최초 도입 당시

적이 넓지 않습니다. 따라서

HEB는 판매 제품을 전 층에 걸쳐 골고루 채웠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간에 많은 물량을

뱅크의 지분 인수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시장이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최상단에 인기 제품을 넣

성장하자 오토스토어는 지난해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직

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EB는 테스트 과정에서 이를

접 진출을 알렸다. 현재 오토스토어는 큐브 스토리지 자

깨닫고 재고관리 방법을 변경했다. 현재 전체 주문의 90%

동화 솔루션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가 최상단에서 나오고 있다.

30개 국가의 500개 이상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를 물류, 유통업체 등에 제공한다.

냉장부터 대용량까지 적용 가능

한편 오토스토어는 HEB 협업 당시 처음으로 냉장 그리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상품보관 상자(bin)에

드를 선보였다. 오토스토어의 솔루션이 적용된 HEB 풀필

담긴 상품을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피킹해 직원에게

먼트 센터에 냉장상품과 상온상품을 보관하고, 냉동상품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를 기반으로 한다. 오토

은 따로 저장한다. HEB는 오토스토어가 적용된 풀필먼트

스토어에 따르면 피킹 작업 효율성을 일반 물류창고 대비

센터 5곳을 배송 및 픽업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다.

로 10곳의 추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소화하는 솔루션이 필요합니 다. 오토스토어는 기존 선반형 대비 3~4배 이상 상품 보관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업 상황 변동에 따라 수반 되는 변수들이 있는데, 이때 오토스토어를 활용하고 있 다면 그리드 확장, 로봇 추가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집니다. 이처럼 오토스토어의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밀도가 높고 유연한 것이 장점입니다.

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속도를 30%, 가속도를

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부 발생했다. 온라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밀도’다. 오토

푸마도 이커머스 자동화를 위해 오토스토어 솔루션을

인 수요는 언택트가 자리잡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

스토어 코리아 김경수 대표는 “같은 물량을 작은 면적, 최

도입했다. 하지만 기존 오토스토어의 상품보관 상자는 높

로 보인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

소한의 공간에서 소화하지만 처리 속도는 더 빠르다.”고

이가 낮아 신발 상자를 눕혀 넣어야 했다. 그만큼 효율이

이외에도 네덜란드 물류 스타트업 액티브앤츠(Active

으로 활용하거나 물류업체와 협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

언급했다. 큐브형 방식의 시스템은 기존 선반형 물류창고

떨어졌다. 오토스토어는 신발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대용

Ants)가 오토스토어를 활용 중이다. 초기 도입 당시 그리

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컨베이어 벨트와 자동화 창

대비 3~4배 이상의 상품 보관이 가능하다. 추후 보관 용

량 로봇 ‘블랙라인’을 선보였다. 배터리도 충전식이 아니

드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로봇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

고 정도만 갖춰 물류 효율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이를 개

량을 늘리고 싶을 때 기존 시스템 가동 중에도 그리드를

선해주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설치해 통합할 수 있다. 피킹 속도를 높이고 싶다면 로봇

표에 따르면 블랙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를 했으며 처음 3년 동안 9번의 개선 과정을 거쳤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을 비롯해 네이버쇼핑, 카카

도표 1 오토스토어의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

오커머스 등 물류 시장을 혁신시키는 사업자가 늘고 있

과 입출포트를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피킹 작업은 로봇이 모두 처리

70% 증가시켜 기존 로봇 대비 효율을 높였다. 김경수 대

최근 유통업계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이커머스 트렌드

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재고관리 등에 있어 자동화로 생

노르웨이 로봇 전문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는 국내

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바뀌면서 많

각의 전환이 발생하면서 오토스토어 솔루션에 관심을 갖

소매업계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커머

은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스의 성장세가 빠르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2017년 LG

가동 중에도 추가 확장 등이 가능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

CNS와 협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롯데 오토프레시에

다. 김경수 대표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솔루션 도입시

적용된 자동화 물류 시스템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Cube

일정 규모로 테스트해볼 것을 추천했다. 활용해본 뒤 문제

Storage Automation)’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달 소프트

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면서 확장하는 것이다.

86

R E TA I L M A G A Z I N E

는 국내 업체들이 증가했다. 김경수 대표는 “물류 자동화

효율적인 공간 활용

쉬워진 물류 처리

GTP 방식

각 선반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없이 상품을 큐브처럼 보관할 수 있다.

비어있는 선반 공간을 사람이 일일히 관리하는 대신 시스템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로봇이 피커에게 상품을 전달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이커머스 업계도 물류 혁신을 기준으로 명암이 나뉠 수 있다.”며 “시장 반응도 좋고 다 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올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 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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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컴퍼니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토스토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으로 창고 공간·물류 속도 혁신 오프라인 매장이 물류 거점으로 전환되고 대규모 물류센터부터 MFC가 전국에 지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전환에 풀필먼트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내며 국내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방식으로 보관 가능한 상품은 늘리고 처리 속도는 높였다. 추가 설치도 쉬워 확장에 유리하다. 작은 면적부터 대규모에도 적용 가능해 이커머스, 물류업체, 스타트업 모두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 수요가 몰리며, 급증한 주

오토스토어는 물류업체에만 적용되는 솔루션이 아니다.

MINI I NTE RVIE W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에서도 풀필먼트와 재고관리 목적으 로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아디다스, DHL, 구찌, 이케아,

‘밀도’와 ‘유연함’ 더한 자동화 솔루션

파나소닉 등에서 오토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다.

김경수 대표 | 오토스토어 코리아

미국 슈퍼마켓 HEB는 매장 내 피킹을 고려했으나, 고 객이 쇼핑할 때 매장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직원과 마주한

RM 오토스토어 솔루션의 장

다면 좋지 않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오토

점은 무엇인가요.

스토어를 선택했고 자사에 맞게 디자인하고 실험하면서

국내 물류창고는 해외 대비 면

모델을 완성시켜 나갔다. 오토스토어 최초 도입 당시

적이 넓지 않습니다. 따라서

HEB는 판매 제품을 전 층에 걸쳐 골고루 채웠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간에 많은 물량을

뱅크의 지분 인수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시장이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최상단에 인기 제품을 넣

성장하자 오토스토어는 지난해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직

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EB는 테스트 과정에서 이를

접 진출을 알렸다. 현재 오토스토어는 큐브 스토리지 자

깨닫고 재고관리 방법을 변경했다. 현재 전체 주문의 90%

동화 솔루션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가 최상단에서 나오고 있다.

30개 국가의 500개 이상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를 물류, 유통업체 등에 제공한다.

냉장부터 대용량까지 적용 가능

한편 오토스토어는 HEB 협업 당시 처음으로 냉장 그리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상품보관 상자(bin)에

드를 선보였다. 오토스토어의 솔루션이 적용된 HEB 풀필

담긴 상품을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피킹해 직원에게

먼트 센터에 냉장상품과 상온상품을 보관하고, 냉동상품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를 기반으로 한다. 오토

은 따로 저장한다. HEB는 오토스토어가 적용된 풀필먼트

스토어에 따르면 피킹 작업 효율성을 일반 물류창고 대비

센터 5곳을 배송 및 픽업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다.

로 10곳의 추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소화하는 솔루션이 필요합니 다. 오토스토어는 기존 선반형 대비 3~4배 이상 상품 보관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업 상황 변동에 따라 수반 되는 변수들이 있는데, 이때 오토스토어를 활용하고 있 다면 그리드 확장, 로봇 추가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집니다. 이처럼 오토스토어의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밀도가 높고 유연한 것이 장점입니다.

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속도를 30%, 가속도를

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부 발생했다. 온라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밀도’다. 오토

푸마도 이커머스 자동화를 위해 오토스토어 솔루션을

인 수요는 언택트가 자리잡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

스토어 코리아 김경수 대표는 “같은 물량을 작은 면적, 최

도입했다. 하지만 기존 오토스토어의 상품보관 상자는 높

로 보인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

소한의 공간에서 소화하지만 처리 속도는 더 빠르다.”고

이가 낮아 신발 상자를 눕혀 넣어야 했다. 그만큼 효율이

이외에도 네덜란드 물류 스타트업 액티브앤츠(Active

으로 활용하거나 물류업체와 협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

언급했다. 큐브형 방식의 시스템은 기존 선반형 물류창고

떨어졌다. 오토스토어는 신발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대용

Ants)가 오토스토어를 활용 중이다. 초기 도입 당시 그리

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컨베이어 벨트와 자동화 창

대비 3~4배 이상의 상품 보관이 가능하다. 추후 보관 용

량 로봇 ‘블랙라인’을 선보였다. 배터리도 충전식이 아니

드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로봇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

고 정도만 갖춰 물류 효율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이를 개

량을 늘리고 싶을 때 기존 시스템 가동 중에도 그리드를

선해주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설치해 통합할 수 있다. 피킹 속도를 높이고 싶다면 로봇

표에 따르면 블랙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를 했으며 처음 3년 동안 9번의 개선 과정을 거쳤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을 비롯해 네이버쇼핑, 카카

도표 1 오토스토어의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

오커머스 등 물류 시장을 혁신시키는 사업자가 늘고 있

과 입출포트를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피킹 작업은 로봇이 모두 처리

70% 증가시켜 기존 로봇 대비 효율을 높였다. 김경수 대

최근 유통업계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이커머스 트렌드

다. 이커머스, 풀필먼트, 재고관리 등에 있어 자동화로 생

노르웨이 로봇 전문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는 국내

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바뀌면서 많

각의 전환이 발생하면서 오토스토어 솔루션에 관심을 갖

소매업계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이커머

은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은

스의 성장세가 빠르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2017년 LG

가동 중에도 추가 확장 등이 가능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

CNS와 협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롯데 오토프레시에

다. 김경수 대표는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솔루션 도입시

적용된 자동화 물류 시스템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Cube

일정 규모로 테스트해볼 것을 추천했다. 활용해본 뒤 문제

Storage Automation)’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달 소프트

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면서 확장하는 것이다.

86

R E TA I L M A G A Z I N E

는 국내 업체들이 증가했다. 김경수 대표는 “물류 자동화

효율적인 공간 활용

쉬워진 물류 처리

GTP 방식

각 선반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없이 상품을 큐브처럼 보관할 수 있다.

비어있는 선반 공간을 사람이 일일히 관리하는 대신 시스템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로봇이 피커에게 상품을 전달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이커머스 업계도 물류 혁신을 기준으로 명암이 나뉠 수 있다.”며 “시장 반응도 좋고 다 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올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 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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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상품 트렌드

올 리브영의 클린뷰티 강화

피부뿐 아니라 지구에도 좋은 ‘클린뷰티’ 시장 본격 점화

1

3

1 신규 입점한 네오팜의 클린&비건 브랜드 ‘티엘스’는 차 원료를 바탕으로 한 자연수를 비롯해 필요 성분으로만 최소화하고,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며 동물실험에 반대한다. 2 ‘플리프’는 동물실험 반대, 안전한 성분, 친환경 콩기름 인쇄 적용 등으로 남성 브랜드 중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에 선정됐다. 3 올리브영은 성분, 동물 보호,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에 클린뷰티 마크를 부여한다.

지난해 클린뷰티 자체 기준을 선정한 올리브영이 올해는 매출 목표를 1천억 원으로 확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확보하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를 육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국내 클린뷰티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트레스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성분’, ‘동물 보호’, ‘친환경’이라는 세

화장품으로 알려진 더모코스메틱을 대중화시킨 것처럼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클린뷰티 열풍이 불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을 발굴해 자체 개발한 클린뷰

전문 카테고리로 키워 특수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것. 올

기 시작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도 올해 들어 클린뷰티

티 마크(엠블럼)를 부여한다.

리브영 관계자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 등 가치관에 따라

올리브영 클린뷰티의 세 가지 자체 기준 중 가장 기본이

소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올리브

클린뷰티의 개념이나 기준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는 것

되는 것은 성분이다. 이는 필수 기준으로 화장품 업계 및

영 클린뷰티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

은 아니다. 클린뷰티라는 용어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전문자료 등에서 통상적으로 검토되는 20가지 유해 의심

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만 해도 피부 건강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성분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라벤,

지난해 하반기(7~12월)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매출은

화장품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실험을 배제한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는 필수 배제 성분이

전년 동기 대비 68%가량 성장했다. 또한 ‘아비브’의 어성

제품,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 등 윤리성과 환경 친

고, 이소프로필알코올 등 대체가 어려운 4가지 성분은 배

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와 ‘라운드랩’의 자작나무 수분크림

화성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어 그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제 권고 성분이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위의 성분 기준에

은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올

있는 추세다.

부합하면서 추가적으로 동물 보호나 친환경 노력 중 하나

리브영은 올해 클린뷰티 부문의 매출 목표를 1천억 원으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에만 부여된다(표 1 참고).

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주요 매장에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된 제품을 모아 놓은 클린뷰티 존을 운영하고 있다.

2

업계를 불문하고 산업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 친환경,

MZ세대에게 ‘클린뷰티’ 인기

즉, 제조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동물성 원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발굴,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데

ESG 경영 같은 화두들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화장품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

료를 배제하는 등 동물 보호에 앞장서거나 재활용이 용이

최근에는 SNS상에서 비건 브랜드로 입소문을 탄 ‘티엘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클린뷰티’가 대두되고 있

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한 올리브영이 클린뷰티의 불을 지

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

와 ‘이너프 프로젝트’뿐 아니라 남성 브랜드 ‘플리프’를 신

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몇 해 전부터 각종 환경문제와 스

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작년 6월 뷰티 콘텐츠 플랫폼

명동·강남 플래그십스토어 같은 주요 매장에는 올리브

규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클린뷰티 브랜드와 상

‘셀프뷰티’와 함께 여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영의 클린뷰티 마크를 부여받은 브랜드만 별도 모아 놓은

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시 사회와 환경에

클린뷰티 존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지속

클린뷰티를 접할 수 있도록 클린뷰티 체험 키트 증정 등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환경

가능성 브랜드 ‘아로마티카’, 162년 전통의 ‘닥터브로너

클린뷰티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하는 클린 컨슈머들이 늘면서 음식

스’, 캘리포니아 비건 스킨케어 ‘리얼라엘’ 등 15개 브랜드

대표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콜라보레이션 프로

과 패션을 넘어 화장품에까지 지속가능 소비가 확대되고

의 214개 상품을 클린뷰티로 운영하고 있다.

모션을 진행했다.

표 1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기준 기준

성분

동물 보호

친환경 활동

내용

파라벤,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 배제, 폴리 에틸렌글리콜 등 4 가지 성분 배제 권 고

동물성 원료 배 제 및 원료 추출 과 정에서 동 물 학대 최소화

재활용 용이성 우 수 등급, 국제산 림협회(FSC) 인 증, 콩기름 인쇄 등

적용

88

필수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한 가지 이상 실천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클린뷰티는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에 클린뷰티

본격적으로 시장 선도 및 확대 나서

의 가치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

올리브영은 클린뷰티의 개념을 ‘지구에게도, 동물에게

올리브영은 지난 3월 클린뷰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

로 차세대 K뷰티 동력으로 클린뷰티를 집중 육성할 계획”

도, 내 자신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생활의 시작’으로 정의

고 대형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약국

이라고 밝혔다.

MZ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 0 2 1 M AY

89


MERCHANDISING

상품 트렌드

올 리브영의 클린뷰티 강화

피부뿐 아니라 지구에도 좋은 ‘클린뷰티’ 시장 본격 점화

1

3

1 신규 입점한 네오팜의 클린&비건 브랜드 ‘티엘스’는 차 원료를 바탕으로 한 자연수를 비롯해 필요 성분으로만 최소화하고,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며 동물실험에 반대한다. 2 ‘플리프’는 동물실험 반대, 안전한 성분, 친환경 콩기름 인쇄 적용 등으로 남성 브랜드 중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에 선정됐다. 3 올리브영은 성분, 동물 보호,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에 클린뷰티 마크를 부여한다.

지난해 클린뷰티 자체 기준을 선정한 올리브영이 올해는 매출 목표를 1천억 원으로 확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확보하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를 육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국내 클린뷰티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박영임 기자·scribe@koca.or.kr

트레스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성분’, ‘동물 보호’, ‘친환경’이라는 세

화장품으로 알려진 더모코스메틱을 대중화시킨 것처럼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클린뷰티 열풍이 불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을 발굴해 자체 개발한 클린뷰

전문 카테고리로 키워 특수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것. 올

기 시작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도 올해 들어 클린뷰티

티 마크(엠블럼)를 부여한다.

리브영 관계자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 등 가치관에 따라

올리브영 클린뷰티의 세 가지 자체 기준 중 가장 기본이

소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올리브

클린뷰티의 개념이나 기준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는 것

되는 것은 성분이다. 이는 필수 기준으로 화장품 업계 및

영 클린뷰티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

은 아니다. 클린뷰티라는 용어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전문자료 등에서 통상적으로 검토되는 20가지 유해 의심

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만 해도 피부 건강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성분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라벤,

지난해 하반기(7~12월)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매출은

화장품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실험을 배제한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는 필수 배제 성분이

전년 동기 대비 68%가량 성장했다. 또한 ‘아비브’의 어성

제품,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 등 윤리성과 환경 친

고, 이소프로필알코올 등 대체가 어려운 4가지 성분은 배

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와 ‘라운드랩’의 자작나무 수분크림

화성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어 그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제 권고 성분이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위의 성분 기준에

은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올

있는 추세다.

부합하면서 추가적으로 동물 보호나 친환경 노력 중 하나

리브영은 올해 클린뷰티 부문의 매출 목표를 1천억 원으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에만 부여된다(표 1 참고).

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주요 매장에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된 제품을 모아 놓은 클린뷰티 존을 운영하고 있다.

2

업계를 불문하고 산업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 친환경,

MZ세대에게 ‘클린뷰티’ 인기

즉, 제조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동물성 원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발굴,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데

ESG 경영 같은 화두들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화장품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

료를 배제하는 등 동물 보호에 앞장서거나 재활용이 용이

최근에는 SNS상에서 비건 브랜드로 입소문을 탄 ‘티엘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클린뷰티’가 대두되고 있

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한 올리브영이 클린뷰티의 불을 지

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

와 ‘이너프 프로젝트’뿐 아니라 남성 브랜드 ‘플리프’를 신

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몇 해 전부터 각종 환경문제와 스

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작년 6월 뷰티 콘텐츠 플랫폼

명동·강남 플래그십스토어 같은 주요 매장에는 올리브

규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클린뷰티 브랜드와 상

‘셀프뷰티’와 함께 여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영의 클린뷰티 마크를 부여받은 브랜드만 별도 모아 놓은

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시 사회와 환경에

클린뷰티 존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지속

클린뷰티를 접할 수 있도록 클린뷰티 체험 키트 증정 등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환경

가능성 브랜드 ‘아로마티카’, 162년 전통의 ‘닥터브로너

클린뷰티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하는 클린 컨슈머들이 늘면서 음식

스’, 캘리포니아 비건 스킨케어 ‘리얼라엘’ 등 15개 브랜드

대표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콜라보레이션 프로

과 패션을 넘어 화장품에까지 지속가능 소비가 확대되고

의 214개 상품을 클린뷰티로 운영하고 있다.

모션을 진행했다.

표 1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기준 기준

성분

동물 보호

친환경 활동

내용

파라벤,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 배제, 폴리 에틸렌글리콜 등 4 가지 성분 배제 권 고

동물성 원료 배 제 및 원료 추출 과 정에서 동 물 학대 최소화

재활용 용이성 우 수 등급, 국제산 림협회(FSC) 인 증, 콩기름 인쇄 등

적용

88

필수

R E TA I L M A G A Z I N E

한 가지 이상 실천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클린뷰티는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에 클린뷰티

본격적으로 시장 선도 및 확대 나서

의 가치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

올리브영은 클린뷰티의 개념을 ‘지구에게도, 동물에게

올리브영은 지난 3월 클린뷰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

로 차세대 K뷰티 동력으로 클린뷰티를 집중 육성할 계획”

도, 내 자신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생활의 시작’으로 정의

고 대형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약국

이라고 밝혔다.

MZ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 0 2 1 M AY

89


GLOBAL

해외동향

즉 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매장 없이도 소매 가능? 생활 인프라로 자리잡는 즉시소매 지난호에서는 주문 앱과 배달 시스템 직영 여부에 따른 즉시소매 모델의 세 가지 유형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호에서는 점포 없이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 소형 물류센터를 세워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는 전치창고형 온라인 업체들의 활약을 소개한다.

1

2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1 징동다오자는 자사 플랫폼에 약 300개 유통업체의 10만 개점을 유치해 즉시소매를 전개하고 있다. 2 징동다오자는 약 100개 도시에서 1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비접촉, 비대면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보 시스템은 각 소매업체

채택한다. 주문 건수가 1,500건 이상 3천 건 미만인 경우

를 따르지 못해 배송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구매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집 앞까지 신속하게 상품을 배

들이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미니 프로그램, 또는 타사

는 매장이 아니라 온라인 전용 센터를 구축해 전개한다.

인력 공유모델을 활용했다. 즉, 영업정지나 중단 중인 기

송해주는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이를 뒷

의 플랫폼과도 연동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즉, 온라인에서 취급하는 전 상품을 보관하는 ‘전 창고 체

업의 인력에게 단기 근무 기회를 제공해 인력 수급 문제를

받침해주는 것이 즉시물류인데, 현재 다양한 서비스 형태

한 상품관리, 회원관리, 판촉활동, 작업관리에도 활용할

제’로 운영한다. 주문 건수가 3천 건 이상이 되면

해결했다.

로 발전하고 있다. 그중 소매점포들에게 디지털 솔루션 및

수 있다(도표 1 참고).

AGV(Automated Guided Vehicles ; 무인 배송차) 등을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징동다오자는 슈퍼마켓이

플랫폼을 제공하는 징동다오자와 전치창고형 이커머스 사

상품 픽업 후 배송기사에게 전달하고 배송에 이르는 작

업을 전개하는 메이르유셴, 딩둥마이차이 3개 업체의 운

업 과정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징동다오자는 일평균 주

현재 징동다오자는 이렇게 소매업체에 ‘전 매장’, ‘반 창

품, 화장품 같은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업태

영방식을 살펴보겠다.

문 건수나 매장면적에 따라 창고를 설계한다(표 1 참고).

고’, ‘전 창고’라는 세 가지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하이

의 소매점포를 유치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전문

예를 들어 3천㎡ 이상 점포 경우, 주문 건수가 100건에서

보 시스템은 이미 화관(華冠), 중바이(中百), 이온, 로타스,

점이 6천 개가량 입점해 거래액이 급증하는 동시 젊은층

징동다오자 | 소매점에 3가지 솔루션 제안

300건 미만이면 담당 직원이 매장을 돌며 주문 상품을 픽

농공상챠오시(農工商超市) 등 약 30개에 이르는 대·중 규

고객을 확보했다.

징동다오자(京東到家)는 점포 단계에서의 즉시물류 효율성

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주문 건수가 300건 이상 1,500

모 소매체인의 1,200여 개점에 도입된 상태다. 2020년 5월

대중급 도시의 즉시물류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을 높이기 위해 직접 하이보(海博)라는 시스템을 개발, 소

건 미만인 경우, 온라인 주문이 많은 매출 상위 상품은 매

150개 매장에 하이보 시스템을 적용한 중바이 경우를 보

이에 징동다오자는 2020년부터 지방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매점포에 상품관리부터 운영, 판촉, 데이터 관리 등 일련의

장 한 곳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하는 소위 ‘반 창고 체제’를

면, 기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재고나 가격 조정 작업

확대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지방 도시 내 거래액은

을 모두 인력에 의존했다. 그 결과 실 재고량과 일치하지

170% 증가했다. 특히 후난성 이양시, 히로시치안자치구 류

않는 경우가 많고 실수가 발생하기 쉬었다. 하이보 시스템

저우시, 저장성 후저우시는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 빅세

도표 1 징동다오자의 서비스 유형

취급하는 식품이나 일용품 외에 의약품, 휴대전화, 펫용

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재고 데이터를 공유해 결품률을

일 때 전년보다 각각 2.6배, 2.3배, 2.3배 성장했다. 지방

2015~2016년

2016~2018년

2018~2020년

2020년 이후

4%P 내렸다. 또한 15분 이내 픽업 작업을 완료하는 비중

도시 소비자들은 직접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는 편인

전 매장

반 창고

전 창고

스마트 창고

이 기존 80%에서 98%로 향상되고 최단 픽업 작업 시간이

데 즉시물류의 발달로 구매행태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픽업 앱

픽업 앱 + WMS

픽업 앱 + WMS + 주차장

AGV + WMS + 주차장

주문 건수

100~299건

300~499건

500~999건

1천~1,499건

1,500~2,999건

3천 건 이상

3천㎡ 이상

전 매장

반 창고

반 창고

반 창고

전 창고

스마트 창고

3천㎡ 이하

전 매장

전 매장

전 매장

반 창고

반 창고

1천㎡ 이하

전 매장

전 매장

전 매장

전 매장

500㎡ 이하

전 창고

전 창고

전 창고

전 창고

매장면적

90

활용하는 스마트 창고를 설립할 방침이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8분으로 단축됐다.

메이르유셴 | 전치창고형 EC 모델 최초 도입 신규 이용자 확보 위해 카테고리 및 지역 확대

즉시소매는 온라인 주문과 즉시배송만으로도 운영이 가능

스마트 창고

2020년 1~9월기 징동다오자의 거래 총액은 488억 위안에

하다. 즉, 고객의 내점행위가 필요 없으므로 점포 없이 물

전 매장

스마트 창고

달했고, 4분기 연결 재무제표에서는 거래 총액이 2배나 증

류센터만 운영하면 된다. 실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서비

전 창고

스마트 창고

가했다. 지난해 9월 시점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스 방식은 소비자와 가까운 입지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77.1% 증가한 3,730만 명이다. 한때 급증하는 주문 수요

를 세우고 자사의 배송기사들이 즉시배송을 실시하는 ‘창

2 0 2 1 M AY

91


GLOBAL

해외동향

즉 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매장 없이도 소매 가능? 생활 인프라로 자리잡는 즉시소매 지난호에서는 주문 앱과 배달 시스템 직영 여부에 따른 즉시소매 모델의 세 가지 유형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호에서는 점포 없이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 소형 물류센터를 세워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는 전치창고형 온라인 업체들의 활약을 소개한다.

1

2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1 징동다오자는 자사 플랫폼에 약 300개 유통업체의 10만 개점을 유치해 즉시소매를 전개하고 있다. 2 징동다오자는 약 100개 도시에서 1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비접촉, 비대면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보 시스템은 각 소매업체

채택한다. 주문 건수가 1,500건 이상 3천 건 미만인 경우

를 따르지 못해 배송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구매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집 앞까지 신속하게 상품을 배

들이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미니 프로그램, 또는 타사

는 매장이 아니라 온라인 전용 센터를 구축해 전개한다.

인력 공유모델을 활용했다. 즉, 영업정지나 중단 중인 기

송해주는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이를 뒷

의 플랫폼과도 연동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즉, 온라인에서 취급하는 전 상품을 보관하는 ‘전 창고 체

업의 인력에게 단기 근무 기회를 제공해 인력 수급 문제를

받침해주는 것이 즉시물류인데, 현재 다양한 서비스 형태

한 상품관리, 회원관리, 판촉활동, 작업관리에도 활용할

제’로 운영한다. 주문 건수가 3천 건 이상이 되면

해결했다.

로 발전하고 있다. 그중 소매점포들에게 디지털 솔루션 및

수 있다(도표 1 참고).

AGV(Automated Guided Vehicles ; 무인 배송차) 등을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징동다오자는 슈퍼마켓이

플랫폼을 제공하는 징동다오자와 전치창고형 이커머스 사

상품 픽업 후 배송기사에게 전달하고 배송에 이르는 작

업을 전개하는 메이르유셴, 딩둥마이차이 3개 업체의 운

업 과정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징동다오자는 일평균 주

현재 징동다오자는 이렇게 소매업체에 ‘전 매장’, ‘반 창

품, 화장품 같은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업태

영방식을 살펴보겠다.

문 건수나 매장면적에 따라 창고를 설계한다(표 1 참고).

고’, ‘전 창고’라는 세 가지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하이

의 소매점포를 유치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전문

예를 들어 3천㎡ 이상 점포 경우, 주문 건수가 100건에서

보 시스템은 이미 화관(華冠), 중바이(中百), 이온, 로타스,

점이 6천 개가량 입점해 거래액이 급증하는 동시 젊은층

징동다오자 | 소매점에 3가지 솔루션 제안

300건 미만이면 담당 직원이 매장을 돌며 주문 상품을 픽

농공상챠오시(農工商超市) 등 약 30개에 이르는 대·중 규

고객을 확보했다.

징동다오자(京東到家)는 점포 단계에서의 즉시물류 효율성

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주문 건수가 300건 이상 1,500

모 소매체인의 1,200여 개점에 도입된 상태다. 2020년 5월

대중급 도시의 즉시물류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을 높이기 위해 직접 하이보(海博)라는 시스템을 개발, 소

건 미만인 경우, 온라인 주문이 많은 매출 상위 상품은 매

150개 매장에 하이보 시스템을 적용한 중바이 경우를 보

이에 징동다오자는 2020년부터 지방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매점포에 상품관리부터 운영, 판촉, 데이터 관리 등 일련의

장 한 곳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하는 소위 ‘반 창고 체제’를

면, 기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재고나 가격 조정 작업

확대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지방 도시 내 거래액은

을 모두 인력에 의존했다. 그 결과 실 재고량과 일치하지

170% 증가했다. 특히 후난성 이양시, 히로시치안자치구 류

않는 경우가 많고 실수가 발생하기 쉬었다. 하이보 시스템

저우시, 저장성 후저우시는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 빅세

도표 1 징동다오자의 서비스 유형

취급하는 식품이나 일용품 외에 의약품, 휴대전화, 펫용

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재고 데이터를 공유해 결품률을

일 때 전년보다 각각 2.6배, 2.3배, 2.3배 성장했다. 지방

2015~2016년

2016~2018년

2018~2020년

2020년 이후

4%P 내렸다. 또한 15분 이내 픽업 작업을 완료하는 비중

도시 소비자들은 직접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는 편인

전 매장

반 창고

전 창고

스마트 창고

이 기존 80%에서 98%로 향상되고 최단 픽업 작업 시간이

데 즉시물류의 발달로 구매행태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픽업 앱

픽업 앱 + WMS

픽업 앱 + WMS + 주차장

AGV + WMS + 주차장

주문 건수

100~299건

300~499건

500~999건

1천~1,499건

1,500~2,999건

3천 건 이상

3천㎡ 이상

전 매장

반 창고

반 창고

반 창고

전 창고

스마트 창고

3천㎡ 이하

전 매장

전 매장

전 매장

반 창고

반 창고

1천㎡ 이하

전 매장

전 매장

전 매장

전 매장

500㎡ 이하

전 창고

전 창고

전 창고

전 창고

매장면적

90

활용하는 스마트 창고를 설립할 방침이다.

R E TA I L M A G A Z I N E

8분으로 단축됐다.

메이르유셴 | 전치창고형 EC 모델 최초 도입 신규 이용자 확보 위해 카테고리 및 지역 확대

즉시소매는 온라인 주문과 즉시배송만으로도 운영이 가능

스마트 창고

2020년 1~9월기 징동다오자의 거래 총액은 488억 위안에

하다. 즉, 고객의 내점행위가 필요 없으므로 점포 없이 물

전 매장

스마트 창고

달했고, 4분기 연결 재무제표에서는 거래 총액이 2배나 증

류센터만 운영하면 된다. 실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서비

전 창고

스마트 창고

가했다. 지난해 9월 시점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스 방식은 소비자와 가까운 입지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77.1% 증가한 3,730만 명이다. 한때 급증하는 주문 수요

를 세우고 자사의 배송기사들이 즉시배송을 실시하는 ‘창

2 0 2 1 M AY

91


GLOBAL

해외동향

즉 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도표 2 징동다오자의 하이보 시스템 기능

주가 가능해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1

2

전치창고형 이커머스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허마센셩과 미니 프로그램

징동다오자

기타 채널

옴니 연동 플랫폼 하이보 옴니 업무 솔루션

상품관리 상품공유 표준장부 자동선별 가격 관리 재고관리 진열관리 판촉활동 판촉공유 신규판촉 할인행사 특매

회원관리 회원공유 권리설정 회원정보 회원분석 작업관리 매장창고 반 창고 전 창고 물류센터 픽업 앱 분배 시스템

MissFresh) 및 딩동마이차이( 옴니 디지털 간판 판매 데이터 재무 데이터 판촉 데이터 작업 데이터 상품 데이터 회원 데이터 의사결정 지원 순위

소매점포 시스템 접속 플랫폼 재무 시스템

菜, DingDong)를 꼽

을 수 있다.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치창고를 도입한 곳 은 메이르유셴이다. 동사는 중국 최대 PC 업체인 레노버 그룹( 想集 , Lenovo)에서 10여 년간 일한 30대의 쉬정 (徐正) CEO와 쩡빈(曾斌) COO가 2014년 11월에 설립했 다. 쉬정 CEO는 앞으로 1980~1990년대생 소비자가 신선 식품을 구입하는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 반드시 전치창

급하고 있다. 이 중 신선식품은 70%를 차지한다. 최단 29분

은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이

고형 이커머스 모델을 이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료 배송을 위한 최저 금액 기준

전치창고의 재구매율은 1차년도 38%에서 2차년도에는

2015년 후반부터 주택가의 1~3㎞ 거리에 창고를 설립하

은 없다.

50%까지 증가했다.

고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일용잡화 등을 취급하는 전치창 고+즉시배송’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를 ‘전치창고형

지난해 1 딩동마이차이의 주문건수는 한때 메이르유셴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했다. 2 딩동마이차이는 최단 29분 내 신속 배송을 실시한다.

함께 최대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메이르유셴(每日優鮮,

고형 이커머스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5월부터는 인근의 항저우, 닝보, 가흥, 쑤저우,

그 밖의 차이점으로 메이르유셴은 2시간 배송(회원은 1

창저우, 우시로 서비스 전개 지역을 넓혔다. 그러다 2019년

시간), 또는 익일배송을 제공하는 데 비해, 딩둥마이차이

이커머스’라 부른다. 여기서 전치창고란 ‘앞에 위치한 창

메이르유셴은 현재 베이징을 비롯해 전국 20개 도시에

8월 심천, 2020년 4월 베이징, 9월 광저우, 청두에도 진출

는 최단 29분 내 신속 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고’란 뜻이며, 전치창고형 이커머스는 빅데이터로 주문량

약 1,500개의 전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시간 이내

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0년 6월 시점으로

있다.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해 추천구매, 재고관리, 보충

을 분석해 그에 따라 소비자와 가까운 위치에 소규모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말 흑자 전환에 성

약 550개의 전치창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연내 1,100개까

예측, 배송업무 시스템화, 효율화 등을 꾀하고 있는 점은

센터를 짓고 반경 1~3㎞ 배송범위에서 최단 29분에서 최

공했고 2020년 9월에는 향후 5년간 100억 위안을 투자해

지 늘릴 방침이다.

양사의 공통점이다.

장 2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하는 것이다.

100개사의 서플라이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치창고는 약 100~300㎡ 규모에 1천~2천 개 품목으로

딩동마이차이는 2019년에 매출 50억 위안을 달성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에는 7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후

출점이 어려운 입지는 창고화 추진

상품을 압축해 운영한다. 점포를 전개하지 않기 때문에 레

딩동마이차이 | O2O 업계 다크호스로 부상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는데, 지

이제까지 온라인쇼핑은 영업시간이나 지리적 제한을 받지

이아웃이나 진열, 선반할당 모두 피킹 작업이 용이하도록

상하이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딩동마이차이는 2017년 5월

난해 춘절 기간 동안 주문 건수가 무려 2~3배나 증가해

않았다. 그러나 즉시소매는 오히려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구성한다. 그래서 점포보다 출점이나 운영 비용을 대폭 절

에 설립됐다. ‘좋은 식재료를 수돗물처럼 소비자에게 제공

2020년 2월 월간 매출은 12억 위안을 넘었다. 이는 업계

받는다. 리얼타임으로 주문 및 배송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감할 수 있다. 또한 상품관리 및 보충작업 등에 AI를 활용

한다’라는 슬로건하에 쇼핑빈도가 높은 채소를 비롯해 과

1위 업체인 메이르유셴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향후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밀도가 높은 수요 예측과 자동발

일, 육류·계란, 수산, 일배식품 등 약 1,700개 품목을 취

1

1,2 메이르유셴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치창고형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유니콘 기업이다.

9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

메이르유셴과 딩동마이차이를 비교해보면 상품구색, 객

쇼핑의 온라인화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한 개 기업이 혼

단가, 배송시간 등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메이르

자 모든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플랫폼을

유셴은 과일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데 매출 구성비가 30%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소매

에 달한다. 또한 가공식품이나 일용품을 충실히 갖추고 익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점포를 픽업 창고로 활용하는 한편,

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풍부한 상품구색으로 객단가

즉시물류 플랫폼에 입점하면 배송을 위탁할 수 있으므로

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사업의 전개가 비교적 용이해졌다.

한편, 딩동마이차이는 재구매율을 가장 중시한다. 재구

그러나 전치창고형 이커머스와 비교하면 점포 출점이나

매율을 높이기 위해 구매빈도가 높은 채소를 주력상품으

운영 비용이 많이 들고 내점 고객을 우선으로 레이아웃을

로 운영하고 있다. 산지 채소를 구매해 선도를 높이고 판

설계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도 있다. 따라서 점포 출

매가를 낮췄다. 채소의 취급품목 수는 200여 개로 매출의

점이 어려운 입지에는 대신 전치창고를 세우고 즉시배송

15%를 차지한다. 또한 수산물을 살아있는 그대로 배송하

서비스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향후 점포

기 위해 직접 산소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렇게 선도가 높

가 창고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 0 2 1 M AY

93


GLOBAL

해외동향

즉 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도표 2 징동다오자의 하이보 시스템 기능

주가 가능해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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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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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 DingDong)를 꼽

을 수 있다.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치창고를 도입한 곳 은 메이르유셴이다. 동사는 중국 최대 PC 업체인 레노버 그룹( 想集 , Lenovo)에서 10여 년간 일한 30대의 쉬정 (徐正) CEO와 쩡빈(曾斌) COO가 2014년 11월에 설립했 다. 쉬정 CEO는 앞으로 1980~1990년대생 소비자가 신선 식품을 구입하는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면 반드시 전치창

급하고 있다. 이 중 신선식품은 70%를 차지한다. 최단 29분

은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이

고형 이커머스 모델을 이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료 배송을 위한 최저 금액 기준

전치창고의 재구매율은 1차년도 38%에서 2차년도에는

2015년 후반부터 주택가의 1~3㎞ 거리에 창고를 설립하

은 없다.

50%까지 증가했다.

고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일용잡화 등을 취급하는 전치창 고+즉시배송’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를 ‘전치창고형

지난해 1 딩동마이차이의 주문건수는 한때 메이르유셴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했다. 2 딩동마이차이는 최단 29분 내 신속 배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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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 이커머스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5월부터는 인근의 항저우, 닝보, 가흥, 쑤저우,

그 밖의 차이점으로 메이르유셴은 2시간 배송(회원은 1

창저우, 우시로 서비스 전개 지역을 넓혔다. 그러다 2019년

시간), 또는 익일배송을 제공하는 데 비해, 딩둥마이차이

이커머스’라 부른다. 여기서 전치창고란 ‘앞에 위치한 창

메이르유셴은 현재 베이징을 비롯해 전국 20개 도시에

8월 심천, 2020년 4월 베이징, 9월 광저우, 청두에도 진출

는 최단 29분 내 신속 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고’란 뜻이며, 전치창고형 이커머스는 빅데이터로 주문량

약 1,500개의 전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시간 이내

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0년 6월 시점으로

있다.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해 추천구매, 재고관리, 보충

을 분석해 그에 따라 소비자와 가까운 위치에 소규모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말 흑자 전환에 성

약 550개의 전치창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연내 1,100개까

예측, 배송업무 시스템화, 효율화 등을 꾀하고 있는 점은

센터를 짓고 반경 1~3㎞ 배송범위에서 최단 29분에서 최

공했고 2020년 9월에는 향후 5년간 100억 위안을 투자해

지 늘릴 방침이다.

양사의 공통점이다.

장 2시간 이내 배송을 완료하는 것이다.

100개사의 서플라이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치창고는 약 100~300㎡ 규모에 1천~2천 개 품목으로

딩동마이차이는 2019년에 매출 50억 위안을 달성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에는 7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후

출점이 어려운 입지는 창고화 추진

상품을 압축해 운영한다. 점포를 전개하지 않기 때문에 레

딩동마이차이 | O2O 업계 다크호스로 부상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는데, 지

이제까지 온라인쇼핑은 영업시간이나 지리적 제한을 받지

이아웃이나 진열, 선반할당 모두 피킹 작업이 용이하도록

상하이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딩동마이차이는 2017년 5월

난해 춘절 기간 동안 주문 건수가 무려 2~3배나 증가해

않았다. 그러나 즉시소매는 오히려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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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월간 매출은 12억 위안을 넘었다. 이는 업계

받는다. 리얼타임으로 주문 및 배송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감할 수 있다. 또한 상품관리 및 보충작업 등에 AI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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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업체인 메이르유셴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향후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밀도가 높은 수요 예측과 자동발

일, 육류·계란, 수산, 일배식품 등 약 1,700개 품목을 취

1

1,2 메이르유셴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치창고형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유니콘 기업이다.

92

R E TA I L M A G A Z I N E

2

메이르유셴과 딩동마이차이를 비교해보면 상품구색, 객

쇼핑의 온라인화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한 개 기업이 혼

단가, 배송시간 등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메이르

자 모든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플랫폼을

유셴은 과일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데 매출 구성비가 30%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소매

에 달한다. 또한 가공식품이나 일용품을 충실히 갖추고 익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점포를 픽업 창고로 활용하는 한편,

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풍부한 상품구색으로 객단가

즉시물류 플랫폼에 입점하면 배송을 위탁할 수 있으므로

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사업의 전개가 비교적 용이해졌다.

한편, 딩동마이차이는 재구매율을 가장 중시한다. 재구

그러나 전치창고형 이커머스와 비교하면 점포 출점이나

매율을 높이기 위해 구매빈도가 높은 채소를 주력상품으

운영 비용이 많이 들고 내점 고객을 우선으로 레이아웃을

로 운영하고 있다. 산지 채소를 구매해 선도를 높이고 판

설계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도 있다. 따라서 점포 출

매가를 낮췄다. 채소의 취급품목 수는 200여 개로 매출의

점이 어려운 입지에는 대신 전치창고를 세우고 즉시배송

15%를 차지한다. 또한 수산물을 살아있는 그대로 배송하

서비스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향후 점포

기 위해 직접 산소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렇게 선도가 높

가 창고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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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일 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과감한 출점과 시스템화 ‘야오코이즘’의 정수를 밝히다 1989년 이래 증수증익을 기록하고 있는 야오코. 야오코의 성장을 지탱해주는 것은 ‘슈퍼마켓의 비전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야오코이즘’이라 할 수 있다. 견실함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도전에도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는 야오코 성장의 비결을 파헤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점 모델로 세우는가 하면, 2020년 11월 도코로자와점을

다. 야오코가 창업 초기부터 상세권으로 영위한 사이타마

차세대 기반점으로 발표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으로 기반

현은 현 내 횡단 도로가 적고 광역형 대형점이 성립하기

점 모델을 진화시키고 있다.

어려운 지역이다. 협소 상권 혹은 면적은 넓어도 인구가 적

‘체인으로서의’라는 단서가 붙지만 야오코는 ‘개별점 경

은 한정적인 소상권에서 야오코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전

영’을 표방하고 있다. 개별점 경영이라는 문구는 2001년

략은 상권 내 모든 객층의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었다. 이

3월기를 초년도로 하는 3개년의 제3차 중기 결산계획에서

과정에서 도출된 것이 솔루션 MD다. ‘이 상품을 활용해

처음 등장했다. 야오코가 개별점 경영으로 전환한 이유는

이러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 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상권 특성이나 소비자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역 밀착

식생활은 어떠한가’ 등 야오코의 제안형 MD는 고객 만족

형 점포로 거듭나고, 점포단에서 주체적으로 점포 만들기

및 매장 경쟁력을 높여 경쟁점과 차별화를 꾀하는 수단으

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 자리 잡았다. 솔루션 제안이라는 발상은 시대의 흐름에

야오코의 상품 정책이나 매장 오퍼레이션, 가격 정책 대

따라 ‘식생활 제안형 슈퍼마켓’이라는 슬로건으로 바뀌어

풍부한 조리식품 라인업 등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데

부분은 표준화돼 있다. 매입이나 판촉에 대한 대부분의 권

공통적으로 빠지지 않는 답변이 견실함이다. 야오코의 견

한을 점포에 위임하는 타 업체들의 개별점 경영과는 분명

이렇게 견실함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는 야오코 성장의

실함은 동사의 재무제표만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 매출

히 선을 긋는다. 야오코의 개별점 경영은 어디까지나 체인

토대가 됐다. 이외에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강점들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어왔는데, 2020년 3월기 결산

스토어를 기반에 두고 있다. 인프라 정비를 포함한 저비용

이 있으니 이를 소개하겠다.

으로 SM 업계에서는 31기 연속 증수증익이라는 전대미문

오퍼레이션을 위한 조직화와 개별점 경영을 병행해 수익성

의 기록을 세웠다(도표 1 참고).

을 높이려는 것이다.

코로나19 특수까지 입어 중간 결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

현재 야오코를 대표하는 문구가 됐다.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❶ 출점 노하우

제안형 상품 정책(MD)도 야오코의 강점으로 일컬어진

야오코의 경이로운 성장에는 시대의 조류도 한몫했다.

비 14.7%, 영업이익은 45.6%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 쇼핑센터 핵점포로 입점하고 있는 야오코는 ‘더마켓플레이스’라는 쇼핑센터를 직접 개발했다.

다. 올해도 실적 향상이 기대되므로 증수증익은 32기로

도표 1 야오코의 31기 연속 증수증익 기록

늘어날 것이다. 또한 총자산 경상이익률(ROA) 8.4%, 매출

매출(억 엔)

일본 슈퍼마켓 업계에서 우등생으로 통하는 야오코는

영업이익률 4.6%로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영지표도 높은

4,000

180

1890년 사이타마현 오가와마치의 한 채소가게에서 시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야오코가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고

3,500

160

3,000

140

해 현재 168개점(2021년 1월 말 시점)을 운영하는 기업으

있는 배경에는 이렇게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이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인프라에 투자

1,500

켓 관계자들 중에는 상품정책이나 매장 만들기 등 야오코

야오코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체인으로서

1,000

를 벤치마킹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야오코가

의 개별점 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야오코는 1990년대부터

500

신규점을 오픈하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시찰을 하러 몰

개별점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착실히 인프라를 정비했다.

0

려든다. 영향력은 동업계뿐 아니라 식품 제조업체나 도매

2014년 6월 델리카 신선센터, 2017년 10월 쿠마가야 물류

업체까지 미친다. 야오코와 거래하면 다른 유통업체와 거

센터, 2020년 1월 마츠도 칠드센터를 개설하는 등 인프라

래를 할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투자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인프라가 야오코의 실적을 뒷 받침해주는 것이다.

일까. 동사의 강점은 어디에 있을까. 일본 SM 업계 전문가

또한 신규 출점에도 열심인데 최근에는 해마다 6~7개점

나 애널리스트에게 야오코의 강점은 무엇인지 물어보면 상

을 출점하고 있다. 2017년에는 2013년에 개점한 기반점 가

품 제안력, 정보 발신력, 현장 직원들의 높은 작업 숙련도,

와고에미나미후루야점을 대규모 리뉴얼한 후 새로운 기반

R E TA I L M A G A Z I N E

경상이익(억 엔)

120 100

2,000

야오코가 업계에 미친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일본 슈퍼마

94

경상이익

2,500

로 성장했다. 그리 많은 점포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야오코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

▒ 매출

80 60 40 20 1989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5 26 28 29 33 32 36 40 45 48 56 58 65 73 80 87 91 98 100 104 111 118 123 133 142 148 154 158 161 172 178

0

점포 수(개) 23

제1차 중기계획

제2차 중기계획

제3차 중기계획

제4차 중기계획

제5차 중기계획

제6차 중기계획

제7차 중기계획

제8차 중기계획

제9차 중기계획

제1차 중기계획

제2차 중기계획

제3차 중기계획

제4차 중기계획

제5차 중기계획

제6차 중기계획

제7차 중기계획

제8차 중기계획

제9차 중기계획

기간 1994~1996

기간 1997~1999

기간 2000~2002

기간 2003~2005

기간 2006~2008

기간 2009~2011

기간 2012~2014

기간 2015~2017

기간 2018~2020

과제 수퍼마켓 업태 확립

과제 에브리데이 라이프스타일 어소트먼트형 슈퍼마켓

과제 모델점 충실

과제 밀솔루션 충실

과제 야오코 브랜드 확립

과제 풍요롭고 즐거운 식생활 제안형 슈퍼마켓

과제 체인으로서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과제 슈퍼마켓이 아닌 야오코로 불리는 존재감 구축

과제 야오코 웨이 확립

자료 | 야오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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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일 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과감한 출점과 시스템화 ‘야오코이즘’의 정수를 밝히다 1989년 이래 증수증익을 기록하고 있는 야오코. 야오코의 성장을 지탱해주는 것은 ‘슈퍼마켓의 비전을 착실히 이행한다’는 ‘야오코이즘’이라 할 수 있다. 견실함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도전에도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는 야오코 성장의 비결을 파헤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점 모델로 세우는가 하면, 2020년 11월 도코로자와점을

다. 야오코가 창업 초기부터 상세권으로 영위한 사이타마

차세대 기반점으로 발표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으로 기반

현은 현 내 횡단 도로가 적고 광역형 대형점이 성립하기

점 모델을 진화시키고 있다.

어려운 지역이다. 협소 상권 혹은 면적은 넓어도 인구가 적

‘체인으로서의’라는 단서가 붙지만 야오코는 ‘개별점 경

은 한정적인 소상권에서 야오코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전

영’을 표방하고 있다. 개별점 경영이라는 문구는 2001년

략은 상권 내 모든 객층의 수요를 흡수하는 것이었다. 이

3월기를 초년도로 하는 3개년의 제3차 중기 결산계획에서

과정에서 도출된 것이 솔루션 MD다. ‘이 상품을 활용해

처음 등장했다. 야오코가 개별점 경영으로 전환한 이유는

이러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 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상권 특성이나 소비자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역 밀착

식생활은 어떠한가’ 등 야오코의 제안형 MD는 고객 만족

형 점포로 거듭나고, 점포단에서 주체적으로 점포 만들기

및 매장 경쟁력을 높여 경쟁점과 차별화를 꾀하는 수단으

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 자리 잡았다. 솔루션 제안이라는 발상은 시대의 흐름에

야오코의 상품 정책이나 매장 오퍼레이션, 가격 정책 대

따라 ‘식생활 제안형 슈퍼마켓’이라는 슬로건으로 바뀌어

풍부한 조리식품 라인업 등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데

부분은 표준화돼 있다. 매입이나 판촉에 대한 대부분의 권

공통적으로 빠지지 않는 답변이 견실함이다. 야오코의 견

한을 점포에 위임하는 타 업체들의 개별점 경영과는 분명

이렇게 견실함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는 야오코 성장의

실함은 동사의 재무제표만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 매출

히 선을 긋는다. 야오코의 개별점 경영은 어디까지나 체인

토대가 됐다. 이외에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강점들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어왔는데, 2020년 3월기 결산

스토어를 기반에 두고 있다. 인프라 정비를 포함한 저비용

이 있으니 이를 소개하겠다.

으로 SM 업계에서는 31기 연속 증수증익이라는 전대미문

오퍼레이션을 위한 조직화와 개별점 경영을 병행해 수익성

의 기록을 세웠다(도표 1 참고).

을 높이려는 것이다.

코로나19 특수까지 입어 중간 결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

현재 야오코를 대표하는 문구가 됐다.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❶ 출점 노하우

제안형 상품 정책(MD)도 야오코의 강점으로 일컬어진

야오코의 경이로운 성장에는 시대의 조류도 한몫했다.

비 14.7%, 영업이익은 45.6%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 쇼핑센터 핵점포로 입점하고 있는 야오코는 ‘더마켓플레이스’라는 쇼핑센터를 직접 개발했다.

다. 올해도 실적 향상이 기대되므로 증수증익은 32기로

도표 1 야오코의 31기 연속 증수증익 기록

늘어날 것이다. 또한 총자산 경상이익률(ROA) 8.4%, 매출

매출(억 엔)

일본 슈퍼마켓 업계에서 우등생으로 통하는 야오코는

영업이익률 4.6%로 수익성을 나타내는 경영지표도 높은

4,000

180

1890년 사이타마현 오가와마치의 한 채소가게에서 시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야오코가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고

3,500

160

3,000

140

해 현재 168개점(2021년 1월 말 시점)을 운영하는 기업으

있는 배경에는 이렇게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이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인프라에 투자

1,500

켓 관계자들 중에는 상품정책이나 매장 만들기 등 야오코

야오코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체인으로서

1,000

를 벤치마킹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야오코가

의 개별점 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야오코는 1990년대부터

500

신규점을 오픈하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시찰을 하러 몰

개별점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착실히 인프라를 정비했다.

0

려든다. 영향력은 동업계뿐 아니라 식품 제조업체나 도매

2014년 6월 델리카 신선센터, 2017년 10월 쿠마가야 물류

업체까지 미친다. 야오코와 거래하면 다른 유통업체와 거

센터, 2020년 1월 마츠도 칠드센터를 개설하는 등 인프라

래를 할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투자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인프라가 야오코의 실적을 뒷 받침해주는 것이다.

일까. 동사의 강점은 어디에 있을까. 일본 SM 업계 전문가

또한 신규 출점에도 열심인데 최근에는 해마다 6~7개점

나 애널리스트에게 야오코의 강점은 무엇인지 물어보면 상

을 출점하고 있다. 2017년에는 2013년에 개점한 기반점 가

품 제안력, 정보 발신력, 현장 직원들의 높은 작업 숙련도,

와고에미나미후루야점을 대규모 리뉴얼한 후 새로운 기반

R E TA I L M A G A Z I N E

경상이익(억 엔)

120 100

2,000

야오코가 업계에 미친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일본 슈퍼마

94

경상이익

2,500

로 성장했다. 그리 많은 점포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야오코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

▒ 매출

80 60 40 20 1989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5 26 28 29 33 32 36 40 45 48 56 58 65 73 80 87 91 98 100 104 111 118 123 133 142 148 154 158 161 172 178

0

점포 수(개) 23

제1차 중기계획

제2차 중기계획

제3차 중기계획

제4차 중기계획

제5차 중기계획

제6차 중기계획

제7차 중기계획

제8차 중기계획

제9차 중기계획

제1차 중기계획

제2차 중기계획

제3차 중기계획

제4차 중기계획

제5차 중기계획

제6차 중기계획

제7차 중기계획

제8차 중기계획

제9차 중기계획

기간 1994~1996

기간 1997~1999

기간 2000~2002

기간 2003~2005

기간 2006~2008

기간 2009~2011

기간 2012~2014

기간 2015~2017

기간 2018~2020

과제 수퍼마켓 업태 확립

과제 에브리데이 라이프스타일 어소트먼트형 슈퍼마켓

과제 모델점 충실

과제 밀솔루션 충실

과제 야오코 브랜드 확립

과제 풍요롭고 즐거운 식생활 제안형 슈퍼마켓

과제 체인으로서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과제 슈퍼마켓이 아닌 야오코로 불리는 존재감 구축

과제 야오코 웨이 확립

자료 | 야오코 홈페이지

2 0 2 1 M AY

95


STRATEGY

벤치마킹

일 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수 있는 조직력과 거액의 투자도 회수할 수 있는 부동산

화를 위해서는 점포별 수익성을 담보하는 한편 점포 수 확

활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를 전제로 하는 오퍼레이션을 구축해야 한다. 오오제키, 이토요카도 등 최근 개별점 경영을 추구하는 소매기업이

1

2

3

1,2 야오코의 상품 제안력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3 체인업체로서의 표준화와 개별점 경영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 증수증익을 이루고 있다.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❷

늘고 있는데 점포별 수익성이 제각각이면 전점으로 확대하

가치 소구와 저비용 시스템 병행

기 어렵다.

유통업체들은 타 업체의 성공 사례를 피상적으로 모방하

한편, 야오코는 개별점 경영과 저비용 오퍼레이션을 위

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오코는 항상 야오코를 주어를

한 시스템화를 적절히 양립시켜 점포별 수익성을 고루 높

내걸며 스스로의 위상을 높여왔다. 또한 슈퍼마켓의 본분

이면서 사업규모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 조리식품 강화

과 사명을 철저히 추구한다. 야오코는 1994년 이래 3년마

등 점포 오퍼레이션 비용이 증가하기 쉽고 점포 인력체제

다 중기 경영계획과 경영과제를 세운다(도표 1 참고).

에 따라 제각각인 업태임에도 불구, 점포별 편차가 적고 하

예를 들어 1997~1999년 제2차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디

나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2000년 6월 대규모소매점포법으로 바뀐 대규모 소매점입

10년간 신규 출점 기록을 살펴보면 2012년 3월기가 8개

스카운트형 슈퍼마켓에 대응하기 위해 신선식품이나 즉석

지법이 시행돼 소매업의 룰이 바뀌었다. 대점포 입지법이

점, 2013년은 5개점이었는데, 2014년 10개점, 2015년 9개

조리식품을 충실히 갖춘 라이프스타일 어소트먼트형 점포

소매업은 저비용의 덫에 빠지기 쉽다. 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된 2000년 기준으로 야오코의 점포 수는 56개점에

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2016년부터는 4기 연속 6개점,

만들기를 발 빠르게 시행했다. 2003~2005년 제4차 중기

파트타이머의 인시를 절감하면 그에 따라 매출이 하락하고

지나지 않아 수도권에서 점포를 전개하는 마루에츠, 이나

2020년은 5개점으로 출점 속도가 둔화됐다. 아직 진행 중

경영계획에서는 그러한 상품력과 제안력을 더욱 진화시키

이익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높아져 결국 다시 고비용

게야, 카스미와 비교해 소형점이나 불채산 점포가 적었다.

이지만 2021년은 4개점에 머물러있다(2021년 1월 말 기

기 위해 즉석조리식품 강화를 축으로 한 밀솔루션을 도입

구조가 된다. 그러나 야오코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생산성

또한 버블기에 사업을 다각화해 규모를 확대했던 대형 업

준). 2015년 3월기 이후 매년 타사가 개발한 상업시설에

했다. 야오코의 강점은 라이프스타일 어소트먼트형이나

향상을 목적으로 작업 표준화 및 구조화에 임했다. 그 결

체들과 달리 야오코는 선택과 집중으로 본업인 슈퍼마켓

출점했다. 야오코의 집객력이나 판매력이 디벨로퍼를 비롯

밀솔루션이라는 선진적인 전략을 일시적, 또는 부분적으

과 매출 규모를 확대시키면서 효율성도 높여 충분한 이익

에 주력했다. 주로 교외에서 점포를 전개하는 야오코는 도

한 상업시설 운영자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입점 제안

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다점포화를

을 확보하고 있다. 야오코에서는 조직화와 업무 효율화의

심에서 영위하는 라이프코퍼레이션이나 사밋토와 비교해

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제로 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일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 플레이어는 상품이 좋으면 비싸도 괜찮다는

입지개발 관점에서도 이점이 있다. 사이타마현을 중심으로

있다.

‘카이젠(개선활동)’이라 불리는 생산성 향상 모델을 지속적

하는 야오코의 상세권은 인구밀도가 높고 부동산 물건을

적극적 출점을 가능케 하는 자금력

‘가치 소구형’과 싸면 쌀수록 좋다는 ‘가격 소구형’으로 양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타사의 퇴출 물건을 인수하는 출점 방식도 증

분된다. 한편, 소비자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즉석 조리식품

그럼에도 야오코의 출점전략은 정교하다. 이는 분명 동

가하고 있다. 내부를 리뉴얼해 개점하는 것인데, 이러한 일

은 맛과 품질을 중시하지만, 요구르트나 음료처럼 일상적

야오코에 사각은 없다?

사의 강점 중 하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야오코

반적인 방법 외에 야오코가 즐겨 쓰는 출점 방식이 있다.

으로 소비하는 식품은 가능하면 저렴한 것을 구입하려는

지난 2월 야오코가 신규 회사 후코토(FOOCOT)를 설립

는 근린상권형 네이버후드쇼핑센터의 핵점포로 입점하는

그것은 스크럽앤빌드(S&B)라 불리는 기법이다. 그중에는

경향을 보인다. 야오코는 2000년대 초부터 라이프스타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본금은 4억

경우가 많다. 2003년 3월에 개점한 가와코시미나미후루

디벨로퍼가 시공주인 물건도 있는데 비록 초기 투자비가

어소트먼트형이나 밀솔루션 제안으로 즉석 조리식품을 중

엔, 사업내용은 슈퍼마켓 사업이며 신업태라는 문구도 보

야점이 발단이 됐다. 동점이 입점한 쇼핑센터는 과거 야오

증가하지만 건물을 변경해 야오코의 콘셉트에 맞는 점포

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소비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인다. 2017년 이미 도시형 소형 포맷을 선보인 바 있는데,

코의 자회사였으나 당시에는 독립 법인이었던 P&D가 개발

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기

편, 시스템 구축이나 레이버 콘트롤(인시관리)도 도입해 저

별도 회사까지 설립하며 시도하는 신업태는 어떠한 점포일

한 것이다. 그후 P&D가 사이타마현을 중심으로 쇼핑센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비용 오퍼레이션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가치 소구와 가격

지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오코는 2022년 3월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수인 9개

를 개발할 때마다 야오코의 쇼핑센터 내 출점도 잇달았다.

출점지를 확보할 때도 풍부한 자금이 위력을 발휘한다.

P&D를 비롯해 여타 디벨로퍼들이 개발한 쇼핑센터 내

2020년 8월에 시행된 치바현 마츠도시에 있는 한 병원부

테넌트로 출점하는 한편, 직접 쇼핑센터 개발에도 착수했

지의 활용사업자 공모에서 야오코는 차점 업체보다 2.3배

다. 2012년 3월 ‘더마켓플레이스’라는 상호로 시작해 6개

높은 가격을 제시해 동 물건을 취득했다. 향후 쇼핑센터를

규모의 단점에 위축되지 않는 이유

던 2020년 6월부터 객수 향상을 목적으로 EDLP 정책을

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는 복수의 상업시설을 개발해 실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야오코는 출점지로 매

신선식품을 다수 취급하는 슈퍼마켓은 사업규모를 확대할

도입하는 등 기록 갱신을 향한 포석을 보다 탄탄히 굳히

적을 쌓고 있다.

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타사가 손대지 않는 부지도 취득할

수록 이익률이 하락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소매업 다점포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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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가 균형 있게 양립해 고객들은 부가가치형 상품과 가

으로 진화시켜 다점포화를 탄탄히 받쳐주고 있다.

격 소구형 상품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점을 신규 출점하고(2021년 3월기는 6개점 출점), 대형 점 리뉴얼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특수 중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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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벤치마킹

일 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수 있는 조직력과 거액의 투자도 회수할 수 있는 부동산

화를 위해서는 점포별 수익성을 담보하는 한편 점포 수 확

활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를 전제로 하는 오퍼레이션을 구축해야 한다. 오오제키, 이토요카도 등 최근 개별점 경영을 추구하는 소매기업이

1

2

3

1,2 야오코의 상품 제안력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3 체인업체로서의 표준화와 개별점 경영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 증수증익을 이루고 있다.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❷

늘고 있는데 점포별 수익성이 제각각이면 전점으로 확대하

가치 소구와 저비용 시스템 병행

기 어렵다.

유통업체들은 타 업체의 성공 사례를 피상적으로 모방하

한편, 야오코는 개별점 경영과 저비용 오퍼레이션을 위

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오코는 항상 야오코를 주어를

한 시스템화를 적절히 양립시켜 점포별 수익성을 고루 높

내걸며 스스로의 위상을 높여왔다. 또한 슈퍼마켓의 본분

이면서 사업규모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 조리식품 강화

과 사명을 철저히 추구한다. 야오코는 1994년 이래 3년마

등 점포 오퍼레이션 비용이 증가하기 쉽고 점포 인력체제

다 중기 경영계획과 경영과제를 세운다(도표 1 참고).

에 따라 제각각인 업태임에도 불구, 점포별 편차가 적고 하

예를 들어 1997~1999년 제2차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디

나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2000년 6월 대규모소매점포법으로 바뀐 대규모 소매점입

10년간 신규 출점 기록을 살펴보면 2012년 3월기가 8개

스카운트형 슈퍼마켓에 대응하기 위해 신선식품이나 즉석

지법이 시행돼 소매업의 룰이 바뀌었다. 대점포 입지법이

점, 2013년은 5개점이었는데, 2014년 10개점, 2015년 9개

조리식품을 충실히 갖춘 라이프스타일 어소트먼트형 점포

소매업은 저비용의 덫에 빠지기 쉽다. 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된 2000년 기준으로 야오코의 점포 수는 56개점에

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2016년부터는 4기 연속 6개점,

만들기를 발 빠르게 시행했다. 2003~2005년 제4차 중기

파트타이머의 인시를 절감하면 그에 따라 매출이 하락하고

지나지 않아 수도권에서 점포를 전개하는 마루에츠, 이나

2020년은 5개점으로 출점 속도가 둔화됐다. 아직 진행 중

경영계획에서는 그러한 상품력과 제안력을 더욱 진화시키

이익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높아져 결국 다시 고비용

게야, 카스미와 비교해 소형점이나 불채산 점포가 적었다.

이지만 2021년은 4개점에 머물러있다(2021년 1월 말 기

기 위해 즉석조리식품 강화를 축으로 한 밀솔루션을 도입

구조가 된다. 그러나 야오코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생산성

또한 버블기에 사업을 다각화해 규모를 확대했던 대형 업

준). 2015년 3월기 이후 매년 타사가 개발한 상업시설에

했다. 야오코의 강점은 라이프스타일 어소트먼트형이나

향상을 목적으로 작업 표준화 및 구조화에 임했다. 그 결

체들과 달리 야오코는 선택과 집중으로 본업인 슈퍼마켓

출점했다. 야오코의 집객력이나 판매력이 디벨로퍼를 비롯

밀솔루션이라는 선진적인 전략을 일시적, 또는 부분적으

과 매출 규모를 확대시키면서 효율성도 높여 충분한 이익

에 주력했다. 주로 교외에서 점포를 전개하는 야오코는 도

한 상업시설 운영자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입점 제안

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다점포화를

을 확보하고 있다. 야오코에서는 조직화와 업무 효율화의

심에서 영위하는 라이프코퍼레이션이나 사밋토와 비교해

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제로 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일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 플레이어는 상품이 좋으면 비싸도 괜찮다는

입지개발 관점에서도 이점이 있다. 사이타마현을 중심으로

있다.

‘카이젠(개선활동)’이라 불리는 생산성 향상 모델을 지속적

하는 야오코의 상세권은 인구밀도가 높고 부동산 물건을

적극적 출점을 가능케 하는 자금력

‘가치 소구형’과 싸면 쌀수록 좋다는 ‘가격 소구형’으로 양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타사의 퇴출 물건을 인수하는 출점 방식도 증

분된다. 한편, 소비자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즉석 조리식품

그럼에도 야오코의 출점전략은 정교하다. 이는 분명 동

가하고 있다. 내부를 리뉴얼해 개점하는 것인데, 이러한 일

은 맛과 품질을 중시하지만, 요구르트나 음료처럼 일상적

야오코에 사각은 없다?

사의 강점 중 하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야오코

반적인 방법 외에 야오코가 즐겨 쓰는 출점 방식이 있다.

으로 소비하는 식품은 가능하면 저렴한 것을 구입하려는

지난 2월 야오코가 신규 회사 후코토(FOOCOT)를 설립

는 근린상권형 네이버후드쇼핑센터의 핵점포로 입점하는

그것은 스크럽앤빌드(S&B)라 불리는 기법이다. 그중에는

경향을 보인다. 야오코는 2000년대 초부터 라이프스타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본금은 4억

경우가 많다. 2003년 3월에 개점한 가와코시미나미후루

디벨로퍼가 시공주인 물건도 있는데 비록 초기 투자비가

어소트먼트형이나 밀솔루션 제안으로 즉석 조리식품을 중

엔, 사업내용은 슈퍼마켓 사업이며 신업태라는 문구도 보

야점이 발단이 됐다. 동점이 입점한 쇼핑센터는 과거 야오

증가하지만 건물을 변경해 야오코의 콘셉트에 맞는 점포

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소비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인다. 2017년 이미 도시형 소형 포맷을 선보인 바 있는데,

코의 자회사였으나 당시에는 독립 법인이었던 P&D가 개발

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기

편, 시스템 구축이나 레이버 콘트롤(인시관리)도 도입해 저

별도 회사까지 설립하며 시도하는 신업태는 어떠한 점포일

한 것이다. 그후 P&D가 사이타마현을 중심으로 쇼핑센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비용 오퍼레이션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가치 소구와 가격

지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오코는 2022년 3월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수인 9개

를 개발할 때마다 야오코의 쇼핑센터 내 출점도 잇달았다.

출점지를 확보할 때도 풍부한 자금이 위력을 발휘한다.

P&D를 비롯해 여타 디벨로퍼들이 개발한 쇼핑센터 내

2020년 8월에 시행된 치바현 마츠도시에 있는 한 병원부

테넌트로 출점하는 한편, 직접 쇼핑센터 개발에도 착수했

지의 활용사업자 공모에서 야오코는 차점 업체보다 2.3배

다. 2012년 3월 ‘더마켓플레이스’라는 상호로 시작해 6개

높은 가격을 제시해 동 물건을 취득했다. 향후 쇼핑센터를

규모의 단점에 위축되지 않는 이유

던 2020년 6월부터 객수 향상을 목적으로 EDLP 정책을

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는 복수의 상업시설을 개발해 실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야오코는 출점지로 매

신선식품을 다수 취급하는 슈퍼마켓은 사업규모를 확대할

도입하는 등 기록 갱신을 향한 포석을 보다 탄탄히 굳히

적을 쌓고 있다.

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타사가 손대지 않는 부지도 취득할

수록 이익률이 하락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소매업 다점포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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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가 균형 있게 양립해 고객들은 부가가치형 상품과 가

으로 진화시켜 다점포화를 탄탄히 받쳐주고 있다.

격 소구형 상품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점을 신규 출점하고(2021년 3월기는 6개점 출점), 대형 점 리뉴얼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특수 중이었

2 0 2 1 M AY

97


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단 백질 식품

단백질 성분을 강조할 수 있는 식품에는 샌드위치나 또띠

단백질 섭취, 간편식 넘어 비건으로 확장 단백질 식품은 가정에서 조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를 해결한 간편식으로 소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단백질 함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생소한 제품군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체육도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글 다샤 쇼르(Dasha Shor)·글로벌 식품 애널리스트 정리 편집부·sujeong@koca.or.kr 자료 제공

민텔·infokorea@mintel.com

도표 1 상품 카테고리별 신제품 출시율

아 랩, 간식류 등이 있다. 앞으로 식품 제조업체들은 단백

단위: %

질 함량이 높은 간편조리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온 라인쇼핑이나 그로서란트 같은 채널을 활용한다면 고객

2 1

3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4

3

것이 생소할 수 있는 카테고리인 소스, 양념 등도 활용방

2

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 고단백 식품은 직접 조리해서 먹기 어려운 경우 가 많다. 하지만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단 백질 식품에 적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3

1 1

세이보리 스프레드

1 3

4

디저트&아이스크림

7

2 1 1 1

5 2

반찬 유제품 과일&채소

7

14

3

베이커리 스낵 반려동물사료

미국 소비자들 중 절반 이상은 아침식사로 냉동제품을 이용한다. 부리토, 떠먹는 식품, 즉석식품, 샌드위치 등

1 3

14

소스&양념

18

제품의 형태는 다양화됐지만 어떤 단백질이 함유됐는지

식사류

에 대한 확인은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가공식품

제품 개발시 냉동 아침식사 메뉴에 닭고기, 해산물, 식물 성 단백질 등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함유했다는 사실을 강조해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러 한 제품 카테고리의 적극적인 확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 다.

91

이에 더해 포장 판매할 법한 식사류도 고객에게 신선함 을 줄 수 있다.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같이

74

먹을 수 있는 콘셉트로 만든 버즈아이(Birds Eye)의 치킨 숍(Chicken Shop)은 치킨 너겟과 치킨 버거 등 매장에서 포장해서 먹는 느낌을 준다. 인기 메뉴를 저렴하게 구매할

65 61

수 있고 원하는 메뉴와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육수와 소스에 육류 부산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어떠한 육류가 사용되는지 정보를 제공한다면 소비자 들의 신뢰를 토대로 높은 품질과 좋은 맛을 선사하는 기틀 이 될 것이다.

단백질, 비건으로 영역 확장 대체육도 단백질 식품 카테고리에서 중요한 축으로 성장 하고 있다. 미국인들 중 47%는 식물성 대체육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류를 대신하는 대체육 카테고리는 버거, 소

98

R E TA I L M A G A Z I N E

JBS

타이슨푸드

스미스 필드푸드

BRF

자료 | 민텔 조사기간 | 2016년 1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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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단 백질 식품

단백질 성분을 강조할 수 있는 식품에는 샌드위치나 또띠

단백질 섭취, 간편식 넘어 비건으로 확장 단백질 식품은 가정에서 조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를 해결한 간편식으로 소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단백질 함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생소한 제품군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체육도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글 다샤 쇼르(Dasha Shor)·글로벌 식품 애널리스트 정리 편집부·sujeong@koca.or.kr 자료 제공

민텔·infokorea@mintel.com

도표 1 상품 카테고리별 신제품 출시율

아 랩, 간식류 등이 있다. 앞으로 식품 제조업체들은 단백

단위: %

질 함량이 높은 간편조리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온 라인쇼핑이나 그로서란트 같은 채널을 활용한다면 고객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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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4

3

것이 생소할 수 있는 카테고리인 소스, 양념 등도 활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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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 고단백 식품은 직접 조리해서 먹기 어려운 경우 가 많다. 하지만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단 백질 식품에 적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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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보리 스프레드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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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아이스크림

7

2 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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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유제품 과일&채소

7

14

3

베이커리 스낵 반려동물사료

미국 소비자들 중 절반 이상은 아침식사로 냉동제품을 이용한다. 부리토, 떠먹는 식품, 즉석식품, 샌드위치 등

1 3

14

소스&양념

18

제품의 형태는 다양화됐지만 어떤 단백질이 함유됐는지

식사류

에 대한 확인은 아직까지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가공식품

제품 개발시 냉동 아침식사 메뉴에 닭고기, 해산물, 식물 성 단백질 등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함유했다는 사실을 강조해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러 한 제품 카테고리의 적극적인 확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 다.

91

이에 더해 포장 판매할 법한 식사류도 고객에게 신선함 을 줄 수 있다.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같이

74

먹을 수 있는 콘셉트로 만든 버즈아이(Birds Eye)의 치킨 숍(Chicken Shop)은 치킨 너겟과 치킨 버거 등 매장에서 포장해서 먹는 느낌을 준다. 인기 메뉴를 저렴하게 구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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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고 원하는 메뉴와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육수와 소스에 육류 부산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어떠한 육류가 사용되는지 정보를 제공한다면 소비자 들의 신뢰를 토대로 높은 품질과 좋은 맛을 선사하는 기틀 이 될 것이다.

단백질, 비건으로 영역 확장 대체육도 단백질 식품 카테고리에서 중요한 축으로 성장 하고 있다. 미국인들 중 47%는 식물성 대체육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류를 대신하는 대체육 카테고리는 버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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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JBS

타이슨푸드

스미스 필드푸드

BRF

자료 | 민텔 조사기간 | 2016년 1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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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단 백질 식품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도표 2 고단백 식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 인식 해산물

49

가금류

식물성 단백질

소고기

돼지고기

단위: %

48 45 39

37 32

31

30 26

25 21

21

조리과정이 쉽다

22 19

매일 먹으면 건강에 좋다

17

편리하다

자료 | 라이트스피드/민텔 조사 대상 | 미국 18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2020년 10월)

세인즈베리의 식물성 단백질 PB

시지, 너겟처럼 친숙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고기를 먹었 을 때 만족감을 최대한 비슷하게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둔

세인즈베리는 식물성 단백질을 강조한 ‘플랜트 파이오니어스 (Plant Pioneers)’를 통해 버거와 소시지뿐 아니라 스낵류, 조리식 품, 간편식, 디저트 등에 제품 철학을 녹여내고 있다. 식사류 풍부한 소야 라구(soya ragu) 소스, 파스타 시트, 부드러운 소야 베샤멜 (bechamel) 소스가 들어간 라자냐. 다진 콩과 토마토 소스를 넣은 파스타 시트에 흰 콩을 베이스로 한 소스와 파슬리 가루 가 올라간다.

것이다. 대체육 카테고리에 더 많은 소비자를 이끌려면, 기존 제 품 형태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적인 제품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채소로 만든 고기에 육류 특유의 질감과 맛을 선사하 는 콩고기 같은 상품을 조리식, 간편식, 스낵 등 경쟁우 위가 될 만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을 시도해볼 필요 가 있다.

에피타이저 잭푸르트, 당근, 콩나물, 물밤을 자두 소 스와 섞어 속을 채워 넣은 바삭한 비건용 스프링롤(Vegan No Duck Spring Rolls). 페이스트리 롤 네 조각으로 구성됐다. 스낵류 플랜트 파이오니어스의 비건용 스낵롤 (Vegan Snack Rolls). 양념한 버섯을 갈 아 속을 채워 넣은 불룩한 페이스트리 롤 이다.

이처럼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에 대한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식품업체들은 가정에서 섭취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단백질 함유 식품을 선보이며, 고객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 았다. 앞으로 간편식, 육류 기반의 소스와 육수처럼 단백질 함 량이 높은 식품군과 같은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100

R E TA I L M A G A Z I N E


NEWS

업계소식

대 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개최

맥주의 모든 것 한자리에 ‘맥덕’들 들썩이다 글 정성욱 기자·sujeong@koca.or.kr

1

2

3

1,2,3 맥주 산업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가 이달 17〜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2020 KIBEX’ 현장 모습).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다. 또한 올해 들어 맥주 OEM이 허용되며 롯데주류가

EXPO ; KIBEX 2021)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수제맥주 OEM을 선언했고, 신세계도 자체 맥주 브랜드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IBEX 2021은

KIBEX 2021은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전

향후 맥주 산업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이정표이자, 비즈

시 컨벤션 기업 GMEG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

니스 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지난해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던 박람회 는 행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코엑스로 장소를 옮겼다.

지난해 2회 행사 때는 코로나19로 해외 참가사들이 내

같은 장소에서 2021 호텔쇼도 개최돼 호텔, 레스토랑, 식

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전시기업 수가 전년 대비 12%

음료 등의 부문에서 광범위한 바이어 접촉이 가능하다.

늘었고, 관람객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7,400여 명이 행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 및 미팅도 준비했

장을 찾았다. 특히 전체 관람객 중 바이어 비중이 74.6%

다.

로 집계됐다.

맥주 관련 디자인에 대한 논의도 전시 전반에 걸쳐 진

최근 국내 맥주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맥주 주

행된다. ‘패키징 앤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관련 포럼과 함

세 부과 방식이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에서 생산량

께 ‘비어 디자인 어워드’도 개최될 예정이다. 부스 참가

을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변경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

신청 및 관람 안내는 ‘KIBEX 2021 홈페이지(www.

한 국산 수제맥주들이 편의점 맥주 매출의 10%를 넘었

beerexp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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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TAIL MAGAZINE V O L . 5 43 2 0 2 1 MAY

BIZ INSIGHT

78

2021 유통 트렌드 | ❺ 글로벌 주류업계 동향

82

디지털은 리테일을 어떻게 강하게 만드는가 | ❻ D2C의 시대

INDUSTRY

86

컴퍼니 |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토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이 물류 거점으로 전환되고 대규모 물류센터부터 MFC가 전국에 지어지고 있 다. 이커머스 전환에 풀필먼트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내며 국내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오토스 토어는 큐브형 방식으로 보관 가능한 상품은 늘리고 처리 속도는 높였다. 추가 설치도 쉬워 확장에 유리하다. 적은 면적부터 대규모에도 적용 가능해 이커머스, 물류업체, 스타트업 모두 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86 118

리테일 스타트업 | 스윗밸런스

MERCHANDISING 88

상품 트렌드 | 올리브영의 클린뷰티 강화

98

글로벌 신제품 트렌드 | 단백질 식품

120 상품전략 | 밀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88

134 Brand New

STRATEGY 94

벤치마킹 | 일본 야오코의 숨겨진 강점

DATA 143 2021년 4월 대형마트 출점 현황

94


PROMOTION CALENDAR 2021년 6월 판촉캘린더

6 1

2

June

3

4

5

육포데이

망종·환경의날

10

11

12

18

19

25

26

유기농데이

6

7

8

현충일

13

9 육육데이

14

15

16

17

22

23

24

단오·키스데이

20

21 하지

27

6.25전쟁일

29

28

30

철도의날

6월의 Main Theme

매장 운영 Point ➊ 상품관리

환경의 날 특별전 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친환경 제품을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 다. 최근 환경 관련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친 환경 제품을 알리고 사용을 독려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6월 2일 유기농데이와 연계해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유기농, 무항생제, 동물 복지상품 행사를 진행하고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POP를 배치한 다. 비식품류는 소비자가 녹색제품, 저탄소 제품 인증 등 공식적인 인증을 의미하는 친환경 로고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POP를 배치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 을 구입할 경우, 가격 할인을 해주거나 재활용 휴 지, 에코백 등 사은품을 증정해 구매를 유도한다.

6월은 본격적으로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로 여름 용 침구, 여름가전, 장마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 여름 시즌 상품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일기예보 를 미리 파악해 적절하게 상품을 제안한다.

➋ 매장관리 장마철이 시작되면 날씨에 따라 일별 온도차가 크게 벌어 질 수 있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낮아져 매장이 춥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날씨에 맞춰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 물기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바닥을 닦고 미끄럼 주의 표지판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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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CALENDAR

PROMOTION CALENDAR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과일

104

R E TA I L M A G A Z I N E

채소 THEME 1 3독을 해독한다는 푸른 보약 매실

THEME 1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 대표간식 옥수수

주력상품 매실

주력상품 찰옥수수, 초당옥수수

전개법 5월 말부터 출하가 이뤄지는 매실은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청매를 필두로 빨간 빛의 홍매, 노

전개법 여름 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초당옥수수는 기존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

랗게 익어 향기가 뛰어난 황매로 구분된다. 청매는 단단한 과육만큼이나 신맛이 강해 주로 아삭한 장아찌용

트,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짧은 기간 출하되며, 품종 특성상 씨알이 꽉 차지 않고 품

이나 매실청 용도로 활용되며, 홍매의 대표품종 남고는 쫄깃한 식감의 장아찌용과 신맛이 적은 매실청으로

질 편차가 큰 편이라 입고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고객 수요를 감안해 찰옥수수와 병행 진열해

적합하다. 황매는 완전히 익은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매실주 재료로 사용된다. 음식, 혈액, 물에 들어있는

풍성한 매대를 만든다. 옥수수는 구매 전 껍질을 벗겨 품질을 확인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깨끗한 매장을

독을 없애 준다는 매실의 장점과 함께 품종에 맞는 쓰임새와 레시피를 제공해 매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THEME 2 식감과 당도 모두 일품 ‘하우스 수박’

THEME 2 더위로 잃은 입맛 찾아주는 오이소박이

주력상품 하우스 수박

주력상품 백오이, 취청오이, 가시오이

전개법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수박은 6월로 접어들면서 중부 지방 출하량이 급증하게 된

전개법 더운 날씨로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 데 오이소박이가 제격이다. 오이는 백오이, 취청오이, 가시오이

다. 특히 충청북도 진천, 음성 지역은 전국 최대 출하량을 자랑하며, 식감과 당도 면에서 유명산지 이름값을

가 대표적이나 소박이용으로는 백오이가 일반적이다. 이 시기 오이는 충청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출하되며

톡톡히 해낸다. 과피가 얇고 아삭한 식감까지 겸비한 충북 지역 수박은 타원형 호피무늬가 대부분이며, 장마

물량과 품질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산지 가격이 안정된 만큼 10개 이상 중단량으로 기획해 매대를 볼륨감 있

에 강한 흑피 품종도 일부 출하된다. 매장별 소비 패턴을 분석해 판매 크기를 선정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애플

게 구성한다. 또한 오이는 지역별 선호하는 품종이 다르므로 가시오이, 취청오이도 단품으로 준비해 다양한

수박, 복수박, 조각수박 등 구색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수요를 공략한다.

THEME 3 이름처럼 신비로운 맛의 천도복숭아

THEME 3 비 올 때 더 맛있는 감자전

주력상품 신비 천도복숭아

주력상품 감자

전개법 천도복숭아 품종 중 6월 중순부터 만나볼 수 있는 신비는 한달 정도만 출하되는 까닭에 판매시기를

전개법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감자전을 간식으로 제안해보자. 6월은 노지감자 성출하기로 추백, 수미 품종

놓치면 이듬해를 기약해야 하는 조생종이다. 과피에 털이 없고 빨간 색택을 띠는 특징은 다른 천도복숭아와

이 주를 이룬다. 이 시기 감자는 수분량이 많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감자전이나 다양한 반찬용으로

같지만 과육은 백도를 닮은 흰색이다. 후숙과정을 거치면 부드럽고 달콤하며 신비롭고 오묘한 맛을 자랑한

제격이다. 단 조기 수확한 감자는 껍질 벗겨짐이 심하고 크기별 편차도 커 품질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

다. 신비 품종은 재배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최근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경상북도 경산과 영천이 주요

다. 6월 중순 이후 수미감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연중 출하량이 가장 많은 시기가 찾아온다. 가격

출하지로 시세가 높게 형성돼 대부분 팩 형태 출하가 이뤄진다.

도 저렴해 박스 또는 봉지 상품의 적극적인 확대를 권장한다.

글 | 박재군(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글 | 지승묵(이마트 채소팀 바이어)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더위와 함께 집중 호우도 걱정해야 하는 시기다. 우천 영향을 많이 받는 매실, 산딸기는 수확 자체가 어렵고 시설 품목인 수박, 참외, 조생종 복숭아와 자두는 당도 저하가 우려된다. 출하 산지별 날씨 확인이 중요하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노지채소 물량이 증가한다. 6월 초순 시즌 햇상품인 양배추, 브로콜리, 양상추 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한다. 휴가, 캠핑 등 외부활동 증가에 대비한 나들이용 채소 운영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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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TION CALENDAR

PROMOTION CALENDAR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카테고리별 판촉정보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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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채소 THEME 1 3독을 해독한다는 푸른 보약 매실

THEME 1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 대표간식 옥수수

주력상품 매실

주력상품 찰옥수수, 초당옥수수

전개법 5월 말부터 출하가 이뤄지는 매실은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청매를 필두로 빨간 빛의 홍매, 노

전개법 여름 한철에만 맛볼 수 있는 초당옥수수는 기존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

랗게 익어 향기가 뛰어난 황매로 구분된다. 청매는 단단한 과육만큼이나 신맛이 강해 주로 아삭한 장아찌용

트,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짧은 기간 출하되며, 품종 특성상 씨알이 꽉 차지 않고 품

이나 매실청 용도로 활용되며, 홍매의 대표품종 남고는 쫄깃한 식감의 장아찌용과 신맛이 적은 매실청으로

질 편차가 큰 편이라 입고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고객 수요를 감안해 찰옥수수와 병행 진열해

적합하다. 황매는 완전히 익은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매실주 재료로 사용된다. 음식, 혈액, 물에 들어있는

풍성한 매대를 만든다. 옥수수는 구매 전 껍질을 벗겨 품질을 확인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깨끗한 매장을

독을 없애 준다는 매실의 장점과 함께 품종에 맞는 쓰임새와 레시피를 제공해 매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THEME 2 식감과 당도 모두 일품 ‘하우스 수박’

THEME 2 더위로 잃은 입맛 찾아주는 오이소박이

주력상품 하우스 수박

주력상품 백오이, 취청오이, 가시오이

전개법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수박은 6월로 접어들면서 중부 지방 출하량이 급증하게 된

전개법 더운 날씨로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 데 오이소박이가 제격이다. 오이는 백오이, 취청오이, 가시오이

다. 특히 충청북도 진천, 음성 지역은 전국 최대 출하량을 자랑하며, 식감과 당도 면에서 유명산지 이름값을

가 대표적이나 소박이용으로는 백오이가 일반적이다. 이 시기 오이는 충청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출하되며

톡톡히 해낸다. 과피가 얇고 아삭한 식감까지 겸비한 충북 지역 수박은 타원형 호피무늬가 대부분이며, 장마

물량과 품질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산지 가격이 안정된 만큼 10개 이상 중단량으로 기획해 매대를 볼륨감 있

에 강한 흑피 품종도 일부 출하된다. 매장별 소비 패턴을 분석해 판매 크기를 선정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애플

게 구성한다. 또한 오이는 지역별 선호하는 품종이 다르므로 가시오이, 취청오이도 단품으로 준비해 다양한

수박, 복수박, 조각수박 등 구색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수요를 공략한다.

THEME 3 이름처럼 신비로운 맛의 천도복숭아

THEME 3 비 올 때 더 맛있는 감자전

주력상품 신비 천도복숭아

주력상품 감자

전개법 천도복숭아 품종 중 6월 중순부터 만나볼 수 있는 신비는 한달 정도만 출하되는 까닭에 판매시기를

전개법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감자전을 간식으로 제안해보자. 6월은 노지감자 성출하기로 추백, 수미 품종

놓치면 이듬해를 기약해야 하는 조생종이다. 과피에 털이 없고 빨간 색택을 띠는 특징은 다른 천도복숭아와

이 주를 이룬다. 이 시기 감자는 수분량이 많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감자전이나 다양한 반찬용으로

같지만 과육은 백도를 닮은 흰색이다. 후숙과정을 거치면 부드럽고 달콤하며 신비롭고 오묘한 맛을 자랑한

제격이다. 단 조기 수확한 감자는 껍질 벗겨짐이 심하고 크기별 편차도 커 품질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

다. 신비 품종은 재배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최근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경상북도 경산과 영천이 주요

다. 6월 중순 이후 수미감자 수확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연중 출하량이 가장 많은 시기가 찾아온다. 가격

출하지로 시세가 높게 형성돼 대부분 팩 형태 출하가 이뤄진다.

도 저렴해 박스 또는 봉지 상품의 적극적인 확대를 권장한다.

글 | 박재군(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과일팀 과장)

글 | 지승묵(이마트 채소팀 바이어)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더위와 함께 집중 호우도 걱정해야 하는 시기다. 우천 영향을 많이 받는 매실, 산딸기는 수확 자체가 어렵고 시설 품목인 수박, 참외, 조생종 복숭아와 자두는 당도 저하가 우려된다. 출하 산지별 날씨 확인이 중요하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노지채소 물량이 증가한다. 6월 초순 시즌 햇상품인 양배추, 브로콜리, 양상추 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한다. 휴가, 캠핑 등 외부활동 증가에 대비한 나들이용 채소 운영 또한 필요하다.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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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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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정육 THEME 1 남녀노소 좋아하는 오징어

THEME 1 육육데이

주력상품 오징어, 갑오징어, 손질 오징어

주력상품 한우 전 품목, 계육, 삼겹살, 수입산 소고기

전개법 고등어, 갈치를 제치고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먹는 수산물로 올라선 오징어의 소비량은 두 달 간

전개법 정육 부문에서 상반기를 마감하는 가장 큰 행사로 6월 6일 육육(肉肉)데이를 꼽을 수 있다. 고객에게

의 금어기가 끝나는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산지 구매를 확대해 매장에 볼륨 진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해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해본다. 날짜별로 축종을 정해 할인을

생물 오징어를 중심으로 엔드 매대에 구성하되 손질 오징어도 함께 운영해 매장 내 공수를 줄이고 다양한 니

진행하면 행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집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상품은 모음전 형태로 준비하되 별도 집기를

즈를 충족시킨다. 또한 오징어 숙회, 밀키트, 초고추장, 볶음 소스 등도 연관진열해 함께 구매가 이뤄지도록

배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우부터 수입산 소고기, 계육, 돈육 삼겹살 등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유도한다. 시황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냉동 오징어를 비축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진행한다.

THEME 2 무더위에는 새콤달콤 시원한 물회

THEME 2 이른 휴가족 겨냥 스테이크 파티

주력상품 물회

주력상품 꽃등심, 안심, 채끝 등심, 우둔살

전개법 날씨가 더워지면 생선회 수요는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하지만 물회는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인 시즌

전개법 최근 성수기를 피해 6월에 미리 휴가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캠핑족이 증가하면

이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소스에 버무려 먹는 물회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여름

서 주말마다 야외로 떠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이른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해 수입 스테이크 행사를

별미다. 광어, 우럭, 숭어, 소라, 문어 등 회 재료와 아삭한 식감의 미나리, 달콤한 배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해

진행한다. 꽃등심, 안심, 치맛살, 업진안살 등 구이용 부위부터 기름기가 적어 부담이 덜한 우둔살 스테이크

여름 동안 상시 운영한다. 매장 운영시 멍게나 해삼 같은 추가 재료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연관진열하며

도 함께 판매한다. 최근에는 스테이크 두께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많으므로 두께별로 다양하게

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을 동봉하는 것이 좋다.

준비해 고객니즈를 충족시킨다.

THEME 3 비오는 장마철, 시원한 탕과 파전

THEME 3 저렴하고 맛있는 냉동 정육

주력상품 탕거리 생선, 조개살

주력상품 냉동 차돌박이, 삼겹살, 우삼겹

전개법 장마가 시작되면 동태, 우럭 같은 탕거리 생선과 바지락, 모시 등 국물용 조개류 수요가 증가한다. 따

전개법 저렴하면서도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정육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냉동 정

라서 매장에서는 탕거리 생선과 조개류, 해물탕 소스와 쑥갓 등을 함께 진열한다. 더불어 해물탕, 알탕 밀키

육상품은 구이류 중심으로 판매되는데, 특히 냉동 삼겹살이나 냉동 차돌박이 같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

트도 구색해 간편식을 찾는 고객니즈도 함께 충족시킨다. 한편 해물파전 같은 부침개 수요도 늘어나므로 속

은 냉장상품만큼 판매율이 높다. 매출 활성화를 위해 냉동 정육상품을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냉동 구이용

재료인 바지락살이나 오징어살 등 손질 해산물류를 확대한다. 부추나 파, 부침가루 등과 연관 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되 냉장상품 행사는 냉동 구이류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국거리, 불고기

만큼 함께 매대를 구성해 집객을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 시연, 시식을 통해 소구하

등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냉동매대는 고객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으므로 POP 등 집기를 활용해 홍보 효과

는 것이 효과적이다.

를 높인다.

글 | 이쌍진(롯데마트 수산팀 MD)

글 | 우대윤(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6월은 오징어 금어기가 끝나는 시기다. 많은 물량이 어획되는 만큼 산지 구매 수량을 늘려 확대 운영한다. 불 안정한 시황에 대비해 냉동 비축 오징어도 구색한다.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시작되므로 작업장 위생관리 및 엄 격한 선도관리가 필수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장마와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미리 날씨 정보를 파악해 행사 준비를 진행 한다. 기온이 오를수록 보양식 관련 니즈가 커지므로 건강 관련 정육상품을 기획해 홍보한다. 육육데이 행사상 품, 휴가족 겨냥 구이상품 등을 집중 전개한다.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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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 THEME 1 남녀노소 좋아하는 오징어

THEME 1 육육데이

주력상품 오징어, 갑오징어, 손질 오징어

주력상품 한우 전 품목, 계육, 삼겹살, 수입산 소고기

전개법 고등어, 갈치를 제치고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먹는 수산물로 올라선 오징어의 소비량은 두 달 간

전개법 정육 부문에서 상반기를 마감하는 가장 큰 행사로 6월 6일 육육(肉肉)데이를 꼽을 수 있다. 고객에게

의 금어기가 끝나는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산지 구매를 확대해 매장에 볼륨 진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선정해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해본다. 날짜별로 축종을 정해 할인을

생물 오징어를 중심으로 엔드 매대에 구성하되 손질 오징어도 함께 운영해 매장 내 공수를 줄이고 다양한 니

진행하면 행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집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상품은 모음전 형태로 준비하되 별도 집기를

즈를 충족시킨다. 또한 오징어 숙회, 밀키트, 초고추장, 볶음 소스 등도 연관진열해 함께 구매가 이뤄지도록

배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우부터 수입산 소고기, 계육, 돈육 삼겹살 등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유도한다. 시황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냉동 오징어를 비축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진행한다.

THEME 2 무더위에는 새콤달콤 시원한 물회

THEME 2 이른 휴가족 겨냥 스테이크 파티

주력상품 물회

주력상품 꽃등심, 안심, 채끝 등심, 우둔살

전개법 날씨가 더워지면 생선회 수요는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하지만 물회는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인 시즌

전개법 최근 성수기를 피해 6월에 미리 휴가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캠핑족이 증가하면

이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소스에 버무려 먹는 물회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여름

서 주말마다 야외로 떠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이른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해 수입 스테이크 행사를

별미다. 광어, 우럭, 숭어, 소라, 문어 등 회 재료와 아삭한 식감의 미나리, 달콤한 배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해

진행한다. 꽃등심, 안심, 치맛살, 업진안살 등 구이용 부위부터 기름기가 적어 부담이 덜한 우둔살 스테이크

여름 동안 상시 운영한다. 매장 운영시 멍게나 해삼 같은 추가 재료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연관진열하며

도 함께 판매한다. 최근에는 스테이크 두께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많으므로 두께별로 다양하게

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팩을 동봉하는 것이 좋다.

준비해 고객니즈를 충족시킨다.

THEME 3 비오는 장마철, 시원한 탕과 파전

THEME 3 저렴하고 맛있는 냉동 정육

주력상품 탕거리 생선, 조개살

주력상품 냉동 차돌박이, 삼겹살, 우삼겹

전개법 장마가 시작되면 동태, 우럭 같은 탕거리 생선과 바지락, 모시 등 국물용 조개류 수요가 증가한다. 따

전개법 저렴하면서도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정육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냉동 정

라서 매장에서는 탕거리 생선과 조개류, 해물탕 소스와 쑥갓 등을 함께 진열한다. 더불어 해물탕, 알탕 밀키

육상품은 구이류 중심으로 판매되는데, 특히 냉동 삼겹살이나 냉동 차돌박이 같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

트도 구색해 간편식을 찾는 고객니즈도 함께 충족시킨다. 한편 해물파전 같은 부침개 수요도 늘어나므로 속

은 냉장상품만큼 판매율이 높다. 매출 활성화를 위해 냉동 정육상품을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냉동 구이용

재료인 바지락살이나 오징어살 등 손질 해산물류를 확대한다. 부추나 파, 부침가루 등과 연관 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되 냉장상품 행사는 냉동 구이류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국거리, 불고기

만큼 함께 매대를 구성해 집객을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 시연, 시식을 통해 소구하

등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냉동매대는 고객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으므로 POP 등 집기를 활용해 홍보 효과

는 것이 효과적이다.

를 높인다.

글 | 이쌍진(롯데마트 수산팀 MD)

글 | 우대윤(이마트 축산팀 바이어)

6월은 오징어 금어기가 끝나는 시기다. 많은 물량이 어획되는 만큼 산지 구매 수량을 늘려 확대 운영한다. 불 안정한 시황에 대비해 냉동 비축 오징어도 구색한다.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시작되므로 작업장 위생관리 및 엄 격한 선도관리가 필수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장마와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미리 날씨 정보를 파악해 행사 준비를 진행 한다. 기온이 오를수록 보양식 관련 니즈가 커지므로 건강 관련 정육상품을 기획해 홍보한다. 육육데이 행사상 품, 휴가족 겨냥 구이상품 등을 집중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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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THEME 1 담금주, 담금청 대전

THEME 1 휴가용품 기획전

주력상품 설탕, 담금주용 소주

주력상품 물놀이용품, 비치웨어, 선글라스, 모자

전개법 최근 기온이 평년 대비 높아 매실 수확 시기도 다소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철 매실을 이용해

전개법 6월 말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용품 등 관련 수요가 증가한다. 매장 내 바캉스

담금주나 매실청을 담그려는 수요를 이끌 수 있도록 설탕, 담금주, 유리용기 등 관련 상품을 모아 행사를 전

용품 행사장을 만들고 텐트, 튜브, 아이스박스 등을 진열해 휴가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매장을 구성한다. 관

개한다. 특히 설탕 경우 사전 물량 확보에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담금용 상품은 모음진열로 전개한다.

련용품의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세트 구입시 할인율을 추가 적용하거나 타월, 물통 같은 사은품을 제공하는

별도의 팔렛 행사장을 마련해 관련 상품을 모아 진열하고 바운더리 현수막을 준비해 행사장 느낌을 더한다.

행사도 기획해본다.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모자, 선글라스, 원피스 등 비치웨어 수요도 증가하므로

담금주, 담금청 관련 레시피를 게재해 고객 구매율을 높인다.

상품구색을 강화한다.

THEME 2 나들이 먹거리 균일가 행사

THEME 2 여름철 에티켓 상품 챙기세요

주력상품 즉석밥, 통조림, 과자

주력상품 휴대용 선풍기, 땀 냄새 제거제, 선케어용품

전개법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지만 6월 중순까지도 나들이 고객이 꾸준히 증가한다. 야외에서 쉽고 간편하

전개법 고온다습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상승한다. 계절에 맞춰 휴대용 선풍기, 쿨링 스카프 등 열을 식혀주는

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균일가 행사는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 고객의 지갑을 여는 주

더위방지 제품과 뜨거운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줄 마스크팩, 선케어용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전개한

요 프로모션 역할을 할 수 있다. 가격대는 천 원 이하부터 5천 원까지 설정해 운영한다. 별도 행사장을 마련

다. 관련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별도의 행사장뿐 아니라 주동선 내 별도 매대를 활용해 진열을 확대한

하고 각 가격대별로 구별해 진열한다.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POP도 설치한다. 소포장, 소용량 상품 위주

다. 이외에 땀 냄새 제거제, 데오드란트, 구강청결제 등 불쾌지수를 낮추고 상쾌함을 주는 여름철 에티켓 상

로 운영하되 할인폭을 높여 고객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설정한다.

품을 소구한다.

THEME 3 시즌 먹거리 모음전

THEME 3 에너지 절약용품전

주력상품 비빔면, 냉면, 아이스크림

주력상품 절수형 샤워기, 절전형 멀티탭

전개법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 하순에는 매장 주력상품으로 휴가철 인기 먹거리 상품을 선보여야 한다. 특

전개법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 효과가 있는 에너지 절약 상품들을 제안한다. 매출 견인 효과가

히 여름 특수를 노리는 비빔면, 냉면 등 여름면 상품과 아이스크림은 본 매대뿐 아니라 별도 행사장을 구성하

크지는 않지만 친환경 소비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절약 상품을 소개한다. 절수형 샤

는 것이 여름 시즌 매출을 높이는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본 매대 진열 면적 역시 평소보다 확대하고 행사장 상

워기, 절전형 멀티탭, 빨아 사용하는 키친타월 등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여러 생활용품을 모아 행사매대를

시 진열을 통해 관련 상품이 고객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면적을 할당한다. 매년 새로운 비빔면이 출시되

운영한다. 이외에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절수 방법 등을 고지한다. 절약을 생활화하면

는데 출시일에 맞춰 시식 및 판촉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매출 극대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보호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안내한다.

글 | 백승준(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MD)

글 | 편집부

6월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달이다.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므로 날씨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와 상 품을 준비해야 한다. 날씨에 맞춰 시즌 먹거리를 다양하게 제안해 고객 관심을 이끈다. 담금주, 담금청 관련 매 출이 증대되는 시기이므로 해당 상품 준비도 철저히 진행한다.

여름상품 구색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다. 6월 초에는 5월에 진행됐던 각 종 행사 관련 재고들이 후방 작업장을 채우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반품이 가능한 상품은 신속히 처리하고 불가 능한 상품은 할인행사 등을 통해 재고 소진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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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THEME 1 담금주, 담금청 대전

THEME 1 휴가용품 기획전

주력상품 설탕, 담금주용 소주

주력상품 물놀이용품, 비치웨어, 선글라스, 모자

전개법 최근 기온이 평년 대비 높아 매실 수확 시기도 다소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철 매실을 이용해

전개법 6월 말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용품 등 관련 수요가 증가한다. 매장 내 바캉스

담금주나 매실청을 담그려는 수요를 이끌 수 있도록 설탕, 담금주, 유리용기 등 관련 상품을 모아 행사를 전

용품 행사장을 만들고 텐트, 튜브, 아이스박스 등을 진열해 휴가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매장을 구성한다. 관

개한다. 특히 설탕 경우 사전 물량 확보에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담금용 상품은 모음진열로 전개한다.

련용품의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세트 구입시 할인율을 추가 적용하거나 타월, 물통 같은 사은품을 제공하는

별도의 팔렛 행사장을 마련해 관련 상품을 모아 진열하고 바운더리 현수막을 준비해 행사장 느낌을 더한다.

행사도 기획해본다.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모자, 선글라스, 원피스 등 비치웨어 수요도 증가하므로

담금주, 담금청 관련 레시피를 게재해 고객 구매율을 높인다.

상품구색을 강화한다.

THEME 2 나들이 먹거리 균일가 행사

THEME 2 여름철 에티켓 상품 챙기세요

주력상품 즉석밥, 통조림, 과자

주력상품 휴대용 선풍기, 땀 냄새 제거제, 선케어용품

전개법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지만 6월 중순까지도 나들이 고객이 꾸준히 증가한다. 야외에서 쉽고 간편하

전개법 고온다습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상승한다. 계절에 맞춰 휴대용 선풍기, 쿨링 스카프 등 열을 식혀주는

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균일가 행사는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 고객의 지갑을 여는 주

더위방지 제품과 뜨거운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줄 마스크팩, 선케어용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전개한

요 프로모션 역할을 할 수 있다. 가격대는 천 원 이하부터 5천 원까지 설정해 운영한다. 별도 행사장을 마련

다. 관련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별도의 행사장뿐 아니라 주동선 내 별도 매대를 활용해 진열을 확대한

하고 각 가격대별로 구별해 진열한다.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POP도 설치한다. 소포장, 소용량 상품 위주

다. 이외에 땀 냄새 제거제, 데오드란트, 구강청결제 등 불쾌지수를 낮추고 상쾌함을 주는 여름철 에티켓 상

로 운영하되 할인폭을 높여 고객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설정한다.

품을 소구한다.

THEME 3 시즌 먹거리 모음전

THEME 3 에너지 절약용품전

주력상품 비빔면, 냉면, 아이스크림

주력상품 절수형 샤워기, 절전형 멀티탭

전개법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 하순에는 매장 주력상품으로 휴가철 인기 먹거리 상품을 선보여야 한다. 특

전개법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 효과가 있는 에너지 절약 상품들을 제안한다. 매출 견인 효과가

히 여름 특수를 노리는 비빔면, 냉면 등 여름면 상품과 아이스크림은 본 매대뿐 아니라 별도 행사장을 구성하

크지는 않지만 친환경 소비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절약 상품을 소개한다. 절수형 샤

는 것이 여름 시즌 매출을 높이는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본 매대 진열 면적 역시 평소보다 확대하고 행사장 상

워기, 절전형 멀티탭, 빨아 사용하는 키친타월 등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여러 생활용품을 모아 행사매대를

시 진열을 통해 관련 상품이 고객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면적을 할당한다. 매년 새로운 비빔면이 출시되

운영한다. 이외에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절수 방법 등을 고지한다. 절약을 생활화하면

는데 출시일에 맞춰 시식 및 판촉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매출 극대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보호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안내한다.

글 | 백승준(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 MD)

글 | 편집부

6월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달이다.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므로 날씨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와 상 품을 준비해야 한다. 날씨에 맞춰 시즌 먹거리를 다양하게 제안해 고객 관심을 이끈다. 담금주, 담금청 관련 매 출이 증대되는 시기이므로 해당 상품 준비도 철저히 진행한다.

여름상품 구색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다. 6월 초에는 5월에 진행됐던 각 종 행사 관련 재고들이 후방 작업장을 채우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반품이 가능한 상품은 신속히 처리하고 불가 능한 상품은 할인행사 등을 통해 재고 소진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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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매장은 52주 고객 사이클에 맞춰 변신 52주 머천다이징은 단순히 매주 주력상품이나 판촉을 변경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목적은 영업력 강화, 점포 활성화, 그리고 조직 혁신에 있다. 고객의 생활 사이클을 축으로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을 발전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키자.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52주 머천다이징(MD)의 의미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의할

업태와 기업별로 자신에게 맞는 52주 MD를 구축해야

수 있다. 첫째, 매주 중점판매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계획

한다. 52주 MD는 영업력 강화와 점포 활성화, 조직 혁신

과 판매계획, 판촉계획을 연동시키는 조직적인 체계를 운

의 3가지를 목적으로 한다.

영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생각 하겠지만 각각이 연동돼 있는지, 지속적인 체제를 이루고

영업력 강화

있는지가 핵심이다. 당연히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어느 시대든 매출은 고객 신뢰의 바로미터다. 고객들이 주

시점에 적절히 제공할 수 있어야 점포의 매출(이익)을 증

로 찾는 상품을 많이 판매해야 하는데, 가장 효율성이 높

대시킬 수 있다.

은 판매법은 현재 팔리는 상품을 팔릴 때, 팔리는 장소에

둘째, 1년을 52주로 나눠 매주 중점판매 상품을 중심으

서 팔리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팔리는 상품은 무

로 현재 판매해야 할 상품을 점포·상품·영업팀 전원이

엇인지, 팔리는 때는 언제인지, 팔리는 장소는 점내 어디

합심해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다. 1년은 365일이고 1주일

인지, 팔리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해야 한

은 7일이므로 365일을 7로 나누면 52주가 된다. 고객의

다. 감이나 경험뿐 아니라 과학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

생활 사이클은 월요일에 시작해 일요일로 끝나며, 1년은

해 52주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52주가 반복된다. 한 주는 평일과 주말로 이뤄진

중점판매 상품이란 취급하는 상품 중에서 이번 주(혹은

다. 또한 급여일 전과 그 후, 특별한 이벤트 날과 평범한

오늘)에 특히 중점적으로 판매해야 할 상품을 의미한다.

날들도 있다. 때마다 달라지는 일상의 변화에 맞춰 매장도

매출이 하락할 때는 팔리는 상품을 확대하는 대신, 팔리지

달라져야 하는데, 그 대응의 차이가 기업의 격차를 만드는

않는 상품은 축소하는 것이 좋다. 즉, 주력상품을 중심으

것이다. 고객이 생활 사이클에 맞춰 의지할 수 있는 매장

로 매장을 구축하고 재고물량을 줄여야 한다. 여기서 주력

이 돼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상품이란 연간 언제나 안정적으로 팔리는 베스트 5 상품

셋째, 기업방침, 점포 콘셉트를 현장까지 일괄적으로

을 가리킨다. 단품관리에 효율적인 선반할당 및 공간 로케

구현하는 전략이다. 기업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상품계획

이션을 실시하고, 매출을 최대화하기보다 매출총이익을

이 있고, 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판매계획이 있으며, 고

높이는 전략을 취한다.

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판촉계획이 있는 것이다. 이 계획들

한편, 단품별로 많이 팔리는 상품 위주로 압축하면 매입

을 현장(점포뿐 아니라 온라인 포함)에 적용해야 비로소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거래처

고객은 기업방침을 알 수 있다. 즉, 스토어 로열티를 높여

와 윈윈 관계를 구축한다. 그를 위해서는 단품당 판매량을

친근한 이미지를 창조(브랜딩)하고, 타 기업과 차별화할

높이는 수밖에 없다. 매출 대비 매입 원가율을 1% 떨어뜨

수 있다.

리면 고정비인 인건비를 1% 떨어뜨리는 것과 동일한 효과 가 발생한다. 이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이다. 반대로 수동

52주 MD의 3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법

적인 구조조정은 저비용 운영 전략이다.

52주 MD는 체인스토어 이론, 경영론을 비롯해 단품관리,

11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카테고리 매니지먼트, 작업 개선, 비주얼 머천다이징, 매

점포 활성화

장 만들기, 점포 활성화, 판매촉진, 점포 비교 등 현장에

점포 활성화란 1년 365일 고객니즈 변화에 대응해 언제나

서의 실무 경험까지 포함하고 있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또

점포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고정된 개념이 아니므로 앞으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

점포 활성화라 하면 설비나 레이아웃, 집기 변경 같은 하

다. 예를 들어 향후 IT 같은 요소가 추가될 수 있다. 이렇

드웨어 개선을 우선하게 된다. 3년이나 5년 간격으로 예

게 52주 MD는 현재 진행형이자 미래 발전형이다.

산이 책정됐을 때 황급히 점포 활성화 계획에 착수하게 되

2 0 2 1 M AY

111


FIELD STUDY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매장은 52주 고객 사이클에 맞춰 변신 52주 머천다이징은 단순히 매주 주력상품이나 판촉을 변경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목적은 영업력 강화, 점포 활성화, 그리고 조직 혁신에 있다. 고객의 생활 사이클을 축으로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을 발전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키자.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52주 머천다이징(MD)의 의미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의할

업태와 기업별로 자신에게 맞는 52주 MD를 구축해야

수 있다. 첫째, 매주 중점판매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계획

한다. 52주 MD는 영업력 강화와 점포 활성화, 조직 혁신

과 판매계획, 판촉계획을 연동시키는 조직적인 체계를 운

의 3가지를 목적으로 한다.

영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생각 하겠지만 각각이 연동돼 있는지, 지속적인 체제를 이루고

영업력 강화

있는지가 핵심이다. 당연히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어느 시대든 매출은 고객 신뢰의 바로미터다. 고객들이 주

시점에 적절히 제공할 수 있어야 점포의 매출(이익)을 증

로 찾는 상품을 많이 판매해야 하는데, 가장 효율성이 높

대시킬 수 있다.

은 판매법은 현재 팔리는 상품을 팔릴 때, 팔리는 장소에

둘째, 1년을 52주로 나눠 매주 중점판매 상품을 중심으

서 팔리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팔리는 상품은 무

로 현재 판매해야 할 상품을 점포·상품·영업팀 전원이

엇인지, 팔리는 때는 언제인지, 팔리는 장소는 점내 어디

합심해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다. 1년은 365일이고 1주일

인지, 팔리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해야 한

은 7일이므로 365일을 7로 나누면 52주가 된다. 고객의

다. 감이나 경험뿐 아니라 과학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

생활 사이클은 월요일에 시작해 일요일로 끝나며, 1년은

해 52주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52주가 반복된다. 한 주는 평일과 주말로 이뤄진

중점판매 상품이란 취급하는 상품 중에서 이번 주(혹은

다. 또한 급여일 전과 그 후, 특별한 이벤트 날과 평범한

오늘)에 특히 중점적으로 판매해야 할 상품을 의미한다.

날들도 있다. 때마다 달라지는 일상의 변화에 맞춰 매장도

매출이 하락할 때는 팔리는 상품을 확대하는 대신, 팔리지

달라져야 하는데, 그 대응의 차이가 기업의 격차를 만드는

않는 상품은 축소하는 것이 좋다. 즉, 주력상품을 중심으

것이다. 고객이 생활 사이클에 맞춰 의지할 수 있는 매장

로 매장을 구축하고 재고물량을 줄여야 한다. 여기서 주력

이 돼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상품이란 연간 언제나 안정적으로 팔리는 베스트 5 상품

셋째, 기업방침, 점포 콘셉트를 현장까지 일괄적으로

을 가리킨다. 단품관리에 효율적인 선반할당 및 공간 로케

구현하는 전략이다. 기업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상품계획

이션을 실시하고, 매출을 최대화하기보다 매출총이익을

이 있고, 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판매계획이 있으며, 고

높이는 전략을 취한다.

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판촉계획이 있는 것이다. 이 계획들

한편, 단품별로 많이 팔리는 상품 위주로 압축하면 매입

을 현장(점포뿐 아니라 온라인 포함)에 적용해야 비로소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거래처

고객은 기업방침을 알 수 있다. 즉, 스토어 로열티를 높여

와 윈윈 관계를 구축한다. 그를 위해서는 단품당 판매량을

친근한 이미지를 창조(브랜딩)하고, 타 기업과 차별화할

높이는 수밖에 없다. 매출 대비 매입 원가율을 1% 떨어뜨

수 있다.

리면 고정비인 인건비를 1% 떨어뜨리는 것과 동일한 효과 가 발생한다. 이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이다. 반대로 수동

52주 MD의 3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법

적인 구조조정은 저비용 운영 전략이다.

52주 MD는 체인스토어 이론, 경영론을 비롯해 단품관리,

110

R E TA I L M A G A Z I N E

카테고리 매니지먼트, 작업 개선, 비주얼 머천다이징, 매

점포 활성화

장 만들기, 점포 활성화, 판매촉진, 점포 비교 등 현장에

점포 활성화란 1년 365일 고객니즈 변화에 대응해 언제나

서의 실무 경험까지 포함하고 있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또

점포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고정된 개념이 아니므로 앞으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

점포 활성화라 하면 설비나 레이아웃, 집기 변경 같은 하

다. 예를 들어 향후 IT 같은 요소가 추가될 수 있다. 이렇

드웨어 개선을 우선하게 된다. 3년이나 5년 간격으로 예

게 52주 MD는 현재 진행형이자 미래 발전형이다.

산이 책정됐을 때 황급히 점포 활성화 계획에 착수하게 되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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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는데 이 경우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보다는 점포 콘

다르게 나타날까. 예를 들어 중점판매 상품으로 정해지면

셉트, 상품구성,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 같은 소

고객 눈에 잘 띄도록 잘 보이는 곳에 상품의 버라이어티를

프트웨어 활성화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늘려 제안한다. 하지만 얼마나 철저히 실행하느냐에 따라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의 결과이므로 매주 중점판매 상

결과는 달라진다. 기술은 사고방식에 의해 활성화되고 사

품 및 설정한 매장을 점검해 매장의 문제점을 찾는다(선반

고방식은 조직 풍토에 따라 육성되는데, 조직 풍토의 중요

할당, 페이스, 곤돌라 수 등). 예를 들어 ‘중점판매 상품인

성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표 2 머천다이징의 개념 변화

판매자 우위 시대

상품 정책

매입 계획 (상품개발 포함)

상품 특징 (가격 포함)

상품 자체

A의 페이스(매장면적)를 보다 확대했어야 한다’, ‘중점판매

상품의 판매방법· 보이는 법·전달방법

구매자 우위 시대

상품 B는 페이스를 조금 축소해도 매출에 별 지장이 없을

52주 MD에 대한 몇 가지 오해

것이다’ 등 데이터나 사실에 근거해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

대부분 업계 종사자들이 52주 MD라고 하면 중점판매 상

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성화시키면 하드웨어의 활성화로 이

품을 선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기술, 매주 매장을 변경하는

어지면서 효율성이 증대된다(도표 1 참고). 이렇게 52주

기술, 계절(행사) 테마를 매장에 적용하는 기술로 생각한

매가 저조할 때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상품은 제안하지 않는다. 바이어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계

MD는 중점판매 상품을 판매하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다. 또한 저가격 지향 업태는 52주 MD를 비용과 작업을

고객의 생활 사이클에 맞추는 것이 52주 MD의 핵심이다.

약하지 않으며 점포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발주하지 않는

늘리는 비효율적인 기술로 여기기도 한다. 실제 EDLP를

따라서 단지 매장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에

다. 결국 모든 상품은 팔림새는 달라도 모두 팔리는 상품

조직 혁신

실현하기 위해 에브리데이 로코스트를 지향하면서 52주

매장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가

이란 의미다. 만약 팔리지 않으면 판매방법·보이는 법·전

조직 혁신에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렇다고 막막한 작업

MD를 운영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

만히 있어도 매출과 이익이 증대하는 것이다. 52주 MD라

달방법이 불충분한 것이다. 따라서 상품과 프로모션을 하

은 아니다. 다음의 몇 가지만 점검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 52주 MD를 단순히 판매기술이나 프로모션의 한 가지

해도 52주라는 말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

나로 생각해야 한다.

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는 1주일에 두 번씩 진행해 104주 MD를 실시하거나 의

첫째,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기업들은 수많 은 규칙을 정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 기업(점포)이 많다. 지

특히 52주 MD란 용어에서 ‘52주’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

류 전문점 및 드럭스토어는 2주에 한 번씩 진행해 26주

52주 MD를 구조화하자

켜도 보상이 없고 지키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조직

는 경향이 있다. 52주에서 ‘52’를 빼고 ‘주’마다 매장을 변

MD를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 운영 목적은

52주 MD를 시행해도 부분적으로 도입하면 효과를 높일

풍토 때문이다. 조직 규모가 클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하

경하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부담감을 갖는 것이다. 52주

52주 MD와 동일하다.

수 없다. 즉 본부부터 점포에서 근무하는 현장의 직원에

다. 둘째,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가. 규칙을 지키고 있으나

MD란 말에서 52주는 단순히 1년이 52주로 반복되기 때문

다음은 MD의 의미를 살펴보자. MD의 정의는 간단하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52주 MD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공

형식적이다. 그러면 규칙을 지켜도 잘 팔리지 않을 것이

에 붙은 것이다. 그런데 52주의 의미를 ‘매주 매장을 바꾸

게 상품화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

유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 셋째, 직원들 간에 동일한 눈높이, 동일한 언어, 동일

는 것’, ‘매주 중점상품을 강화하는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면 원료 선정부터 소비 종료까지 전 과정을 계획하고 통제

이를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본부는 점포에서 철저

한 기준으로 소통이 되는가. 즉 조직은 공통의 언어로 소

작업이 늘어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52주 MD

하는 것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하게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통해야 한다. 중점판매 상품 등 주요 개념들의 정의가 제

에서 핵심은 ‘이번 주 고객이 무엇을 찾으며, 무엇이 우리

제반 활동을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상품 정책 → 매입 계

한편, 52주 MD를 실행할 때는 체인스토어의 장점에 지

각각인 경우가 많다.

들에게 기회가 되는가,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를

획(상품개발 포함) → 상품 자체 → 상품 특징(가격 포함)

역 특성, 개별 점포의 노력을 접목시키는 것이 좋다. 즉 본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기적으로 급여일 전이면 판

→ 상품의 판매방법·보이는 법·전달방법’이 된다.

부의 기본 MD를 기반으로 개별 점포별로 내점 고객들의

52주 MD의 기술은 어느 기업이나 동일한데 결과는 왜

도표 1 소프트웨어 활성 사례

소고기 8척

12척

일용잡화 3척×80본

매출 증대

사례❶

60본

매출 15% 감소

20척

매출 변동 없음

니즈에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기본 MD 95%, 지역 MD

상품 특징까지의 단계가 갖춰져 있고 상품 품질(안전·안

5%). 그리고 개별 점포와 개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전점

심)만 확실하면 이익이 확보되는 좋은 상품이었다. 즉, 잘

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전사적으로 개인의 열정

팔렸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구매자 우위(소비 성숙) 시대

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우수한 성과는 전점

에는 판매방법·보이는 법·전달방법(프로모션이나 VMD)

에 확산시켜 조직의 노하우와 기술로 축적해야 한다.

이 중요하다. MD의 의미도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당연히

사례❷

가공육 24척

상품이 부족했던 판매자 우위 시대에는 상품정책부터

주류 3척×40본

60본

매출 30% 증가

바뀌게 될 것이다(도표 2 참고). 제조업체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만들지 않는다. 산지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출하하지 않으며, 벤더는 팔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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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는 52주 MD뿐 아니라 새로운 사고방식을 도입하거 나 이론을 실천으로 옮길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고방식은 조직 풍토와 노하우, 시스템으로 정착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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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UDY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는데 이 경우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보다는 점포 콘

다르게 나타날까. 예를 들어 중점판매 상품으로 정해지면

셉트, 상품구성,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 같은 소

고객 눈에 잘 띄도록 잘 보이는 곳에 상품의 버라이어티를

프트웨어 활성화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늘려 제안한다. 하지만 얼마나 철저히 실행하느냐에 따라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의 결과이므로 매주 중점판매 상

결과는 달라진다. 기술은 사고방식에 의해 활성화되고 사

품 및 설정한 매장을 점검해 매장의 문제점을 찾는다(선반

고방식은 조직 풍토에 따라 육성되는데, 조직 풍토의 중요

할당, 페이스, 곤돌라 수 등). 예를 들어 ‘중점판매 상품인

성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표 2 머천다이징의 개념 변화

판매자 우위 시대

상품 정책

매입 계획 (상품개발 포함)

상품 특징 (가격 포함)

상품 자체

A의 페이스(매장면적)를 보다 확대했어야 한다’, ‘중점판매

상품의 판매방법· 보이는 법·전달방법

구매자 우위 시대

상품 B는 페이스를 조금 축소해도 매출에 별 지장이 없을

52주 MD에 대한 몇 가지 오해

것이다’ 등 데이터나 사실에 근거해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

대부분 업계 종사자들이 52주 MD라고 하면 중점판매 상

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성화시키면 하드웨어의 활성화로 이

품을 선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기술, 매주 매장을 변경하는

어지면서 효율성이 증대된다(도표 1 참고). 이렇게 52주

기술, 계절(행사) 테마를 매장에 적용하는 기술로 생각한

매가 저조할 때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상품은 제안하지 않는다. 바이어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계

MD는 중점판매 상품을 판매하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다. 또한 저가격 지향 업태는 52주 MD를 비용과 작업을

고객의 생활 사이클에 맞추는 것이 52주 MD의 핵심이다.

약하지 않으며 점포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발주하지 않는

늘리는 비효율적인 기술로 여기기도 한다. 실제 EDLP를

따라서 단지 매장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에

다. 결국 모든 상품은 팔림새는 달라도 모두 팔리는 상품

조직 혁신

실현하기 위해 에브리데이 로코스트를 지향하면서 52주

매장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가

이란 의미다. 만약 팔리지 않으면 판매방법·보이는 법·전

조직 혁신에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렇다고 막막한 작업

MD를 운영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

만히 있어도 매출과 이익이 증대하는 것이다. 52주 MD라

달방법이 불충분한 것이다. 따라서 상품과 프로모션을 하

은 아니다. 다음의 몇 가지만 점검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 52주 MD를 단순히 판매기술이나 프로모션의 한 가지

해도 52주라는 말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

나로 생각해야 한다.

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는 1주일에 두 번씩 진행해 104주 MD를 실시하거나 의

첫째,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기업들은 수많 은 규칙을 정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 기업(점포)이 많다. 지

특히 52주 MD란 용어에서 ‘52주’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

류 전문점 및 드럭스토어는 2주에 한 번씩 진행해 26주

52주 MD를 구조화하자

켜도 보상이 없고 지키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조직

는 경향이 있다. 52주에서 ‘52’를 빼고 ‘주’마다 매장을 변

MD를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 운영 목적은

52주 MD를 시행해도 부분적으로 도입하면 효과를 높일

풍토 때문이다. 조직 규모가 클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하

경하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부담감을 갖는 것이다. 52주

52주 MD와 동일하다.

수 없다. 즉 본부부터 점포에서 근무하는 현장의 직원에

다. 둘째,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가. 규칙을 지키고 있으나

MD란 말에서 52주는 단순히 1년이 52주로 반복되기 때문

다음은 MD의 의미를 살펴보자. MD의 정의는 간단하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52주 MD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공

형식적이다. 그러면 규칙을 지켜도 잘 팔리지 않을 것이

에 붙은 것이다. 그런데 52주의 의미를 ‘매주 매장을 바꾸

게 상품화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

유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 셋째, 직원들 간에 동일한 눈높이, 동일한 언어, 동일

는 것’, ‘매주 중점상품을 강화하는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면 원료 선정부터 소비 종료까지 전 과정을 계획하고 통제

이를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본부는 점포에서 철저

한 기준으로 소통이 되는가. 즉 조직은 공통의 언어로 소

작업이 늘어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52주 MD

하는 것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하게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통해야 한다. 중점판매 상품 등 주요 개념들의 정의가 제

에서 핵심은 ‘이번 주 고객이 무엇을 찾으며, 무엇이 우리

제반 활동을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상품 정책 → 매입 계

한편, 52주 MD를 실행할 때는 체인스토어의 장점에 지

각각인 경우가 많다.

들에게 기회가 되는가,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를

획(상품개발 포함) → 상품 자체 → 상품 특징(가격 포함)

역 특성, 개별 점포의 노력을 접목시키는 것이 좋다. 즉 본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기적으로 급여일 전이면 판

→ 상품의 판매방법·보이는 법·전달방법’이 된다.

부의 기본 MD를 기반으로 개별 점포별로 내점 고객들의

52주 MD의 기술은 어느 기업이나 동일한데 결과는 왜

도표 1 소프트웨어 활성 사례

소고기 8척

12척

일용잡화 3척×80본

매출 증대

사례❶

60본

매출 15% 감소

20척

매출 변동 없음

니즈에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기본 MD 95%, 지역 MD

상품 특징까지의 단계가 갖춰져 있고 상품 품질(안전·안

5%). 그리고 개별 점포와 개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전점

심)만 확실하면 이익이 확보되는 좋은 상품이었다. 즉, 잘

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전사적으로 개인의 열정

팔렸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구매자 우위(소비 성숙) 시대

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우수한 성과는 전점

에는 판매방법·보이는 법·전달방법(프로모션이나 VMD)

에 확산시켜 조직의 노하우와 기술로 축적해야 한다.

이 중요하다. MD의 의미도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당연히

사례❷

가공육 24척

상품이 부족했던 판매자 우위 시대에는 상품정책부터

주류 3척×40본

60본

매출 30% 증가

바뀌게 될 것이다(도표 2 참고). 제조업체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만들지 않는다. 산지는 팔리지 않는 상품은 출하하지 않으며, 벤더는 팔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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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는 52주 MD뿐 아니라 새로운 사고방식을 도입하거 나 이론을 실천으로 옮길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고방식은 조직 풍토와 노하우, 시스템으로 정착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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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GUIDE

점포 개선

생 산성 향상 실천법

매장 업무 표준화로 품질 편차 제거 매장에서는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찾아 없애야 하는데 일본 유통업계는 도요타의 공장에서 시작된 ‘3무’를 활용한다. 일본어로 무리, 무라, 무다로 이뤄진 3무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무리한 지시, 균일하지 않고, 필요 없는 업무를 뜻한다. 점포 환경부터 개별 작업까지 3무를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일본 공장에서는 ‘3무(3無)’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특히

거해야 한다. 많은 소매업체에서 점포 또는 부문별 생산

생산 관리가 엄격한 도요타식 공장을 채택한 곳에서 자주

성 지표는 알고 있더라도 개별 생산성 저하 원인을 데이

거론된다. ‘무다(むだ)’, ‘무리(むり)’, ‘무라(むら)’의 머리

터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글자가 무로 시작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유통업체 매장

각 점포의 작업 환경, 개별 작업별로 생산성 저하의 원

에서도 가끔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흔

인이 되고 있는 사항을 찾아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한

히 사용되는 말은 아니다.

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만 있다면, 애프터 코로나

‘무리(無理)’는 한자의 의미와 동일하게 능력 이상의 일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을 무리해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라’는 불균일성

3무는 제조업체 생산 현장에서 생겨난 사고방식이다.

으로 일의 처리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 품질의 편차가

이것을 활용해 압도적인 수익을 낸 대표적인 예시가 도요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즉 일의 방식과 결과가 들쭉날쭉하

타다. 지금까지 많은 소매업체들이 도요타 생산 방식을 도

다는 말이다. ‘무다’는 불필요한 일로 부가가치를 생산하

입했다. 하지만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는 소매

지 못하는, 낭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현장에 맞는 3무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3가지 모두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정형화된 작업을 되풀이하는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과

원인들로, 일본 제조업체는 이들을 철저히 배제해 경쟁력

객수나 날씨 변화로 작업 내용이 매일 큰 폭으로 변하는

을 높여 왔다.

소매 현장은 3무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자동차 제 조업체의 사고 방식에서 소매 현장에 적합한 요소만 선택

유통업계로 이어진 도요타의 ‘3무’

해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도표 2>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3무에 주목하고

<도표 2>는 3무가 각각 어떠한 형태로 실제 매장에서

있다. <도표 1>을 참고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코로

발생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이로 인한 문제점을 간

나19로 인해 발생한 생활 패턴 변화로 가정 내에서 식사

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이

를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로써 슈퍼마켓의 실적

요구되는 ‘불필요’와 관련해서는 7가지로 재분류했다.

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대 비해 생산성 개선이 필요하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면 지

계획을 세워 무리와 불필요성 제거

금보다 저렴하게 판매해도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유통업체 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무리한 지시다.

위해서는 생산성 저하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문제를 제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걸릴 일을 반나절에 끝내도록 하는

도표 1 3무(無)가 주목 받는 이유

애프터 코로나를 대비한 생산성 개선

114

R E TA I L M A G A Z I N E

낮은 노동생산성

알기 어려운 원인

지금 해야 할 일

작업이 많은 식품 매장 특성상 낮은 인시생산성

대략적으로 점포, 부문 단위로 생산성 파악

3무의 원인을 제거

2 0 2 1 M AY

115


STORE GUIDE

점포 개선

생 산성 향상 실천법

매장 업무 표준화로 품질 편차 제거 매장에서는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찾아 없애야 하는데 일본 유통업계는 도요타의 공장에서 시작된 ‘3무’를 활용한다. 일본어로 무리, 무라, 무다로 이뤄진 3무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무리한 지시, 균일하지 않고, 필요 없는 업무를 뜻한다. 점포 환경부터 개별 작업까지 3무를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일러스트 이은미

일본 공장에서는 ‘3무(3無)’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특히

거해야 한다. 많은 소매업체에서 점포 또는 부문별 생산

생산 관리가 엄격한 도요타식 공장을 채택한 곳에서 자주

성 지표는 알고 있더라도 개별 생산성 저하 원인을 데이

거론된다. ‘무다(むだ)’, ‘무리(むり)’, ‘무라(むら)’의 머리

터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글자가 무로 시작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유통업체 매장

각 점포의 작업 환경, 개별 작업별로 생산성 저하의 원

에서도 가끔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흔

인이 되고 있는 사항을 찾아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한

히 사용되는 말은 아니다.

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만 있다면, 애프터 코로나

‘무리(無理)’는 한자의 의미와 동일하게 능력 이상의 일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을 무리해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라’는 불균일성

3무는 제조업체 생산 현장에서 생겨난 사고방식이다.

으로 일의 처리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 품질의 편차가

이것을 활용해 압도적인 수익을 낸 대표적인 예시가 도요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즉 일의 방식과 결과가 들쭉날쭉하

타다. 지금까지 많은 소매업체들이 도요타 생산 방식을 도

다는 말이다. ‘무다’는 불필요한 일로 부가가치를 생산하

입했다. 하지만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는 소매

지 못하는, 낭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현장에 맞는 3무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3가지 모두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정형화된 작업을 되풀이하는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과

원인들로, 일본 제조업체는 이들을 철저히 배제해 경쟁력

객수나 날씨 변화로 작업 내용이 매일 큰 폭으로 변하는

을 높여 왔다.

소매 현장은 3무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자동차 제 조업체의 사고 방식에서 소매 현장에 적합한 요소만 선택

유통업계로 이어진 도요타의 ‘3무’

해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도표 2>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3무에 주목하고

<도표 2>는 3무가 각각 어떠한 형태로 실제 매장에서

있다. <도표 1>을 참고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코로

발생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이로 인한 문제점을 간

나19로 인해 발생한 생활 패턴 변화로 가정 내에서 식사

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이

를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로써 슈퍼마켓의 실적

요구되는 ‘불필요’와 관련해서는 7가지로 재분류했다.

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대 비해 생산성 개선이 필요하다. 생산성을 향상시키면 지

계획을 세워 무리와 불필요성 제거

금보다 저렴하게 판매해도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유통업체 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무리한 지시다.

위해서는 생산성 저하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문제를 제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걸릴 일을 반나절에 끝내도록 하는

도표 1 3무(無)가 주목 받는 이유

애프터 코로나를 대비한 생산성 개선

114

R E TA I L M A G A Z I N E

낮은 노동생산성

알기 어려운 원인

지금 해야 할 일

작업이 많은 식품 매장 특성상 낮은 인시생산성

대략적으로 점포, 부문 단위로 생산성 파악

3무의 원인을 제거

2 0 2 1 M AY

115


STORE GUIDE

생 산성 향상 실천법

점포 개선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자를 구성하려고 할 때, 직원들의 작업 수준이나 작업 순서

것이다. “양파를 창고에 쌓아둘 수 없으니 매장에 진열하

가 달라 작업 시간과 완성도가 크게 차이 나는 경험을 한

세요.”, “팀장님, 갑자기 말씀하시면 시간 내에 작업을 마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력의 품질 편차는 매뉴얼을

치는 것은 무리에요.”, “이번 달 매출 목표를 어떻게 해서

통한 작업 순서의 표준화 실시와 이를 점장의 관리 아래

든지 달성 하세요.” 계획 생산이 당연한 제조업과 달리, 소

OJT로 정착시켜 해결할 수 있다.

직원의 불균일

상품의 품질 편차는 진열 기구나 대차 등 도구로 인해 발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갑작스러운 일들에 대응하는 것에

생하거나 점포 설비 등 작업 환경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

익숙해진다.

다. 또한 입하된 귤이 품질 차이를 보이면 검품, 선별 등

그러나 매장에서의 무리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 능력 이

‘불필요(무다)’한 작업이 발생하고, 생산성은 저하된다. 이

상으로 무리하게 되면 직원은 피로해지고, 생산성이 떨어

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본부 주도의 작업 환경 표준화,

진다. 주의력도 저하돼 산재 사고로 연결되기 쉽다.

상품부에 의한 상품 균질화 등이 필요하다. 즉 매장뿐 아니 라 본부 조직까지 연동한 대응이 요구된다.

판매돼 보충 진열을 실시해야 할 때와 같이 예측 곤란한

상품의 불균일 • 점포 설비의 편차 • 도구의 편차 • 상품 품질의 편차

• 기술 수준의 편차 • 작업 수준의 편차

매업은 불규칙적인 일들이 연속해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물론 예상치 못한 기온 상승으로 음료가 예상보다 많이

도표 3 매장에 있는 직원과 상품의 불균일

대응책

• 매뉴얼에 의한 작업의 표준화 • 점장, 팀장에 의한 OJT 실시

대응책

• 기업에서 작업 환경 표준화 • 상품부에서 상품 균일화

과에 따라 선도 저하로 이어져 매장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

재고

다. 또한 가격을 인하해 판매해야 하므로 이익에도 악영향

소매업체에서는 목적을 가진 재고 이외는 낭비로 취급한

을 준다.

다. 품절을 예방할 목적의 안전 재고나 매장 교체를 위한

이유로 발생하는 매장의 무리는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

매장 내 7가지 불필요 사항 점검

다. 하지만 예측 가능해 사전에 계획만 세우면 대비가 가

매장에서 발생하는 무리와 불균일에 대해 대체로 모든 부

능한 업무에서 발생하는 무리는 피해야 한다.

문에서 공통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며, 대응 방식도

시간

매장 관리자는 다양한 장면을 상정한 다음, 면밀한 사전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매장의 불필요와 관련해서는 원인

제조업 현장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작업을 할 때 작업 속도

재고 상품은 시간 경과에 따라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매장에 무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

과 대응책이 매우 다양하다. 부가가치를 생산하지 못하고

가 빠른 근무자가 늦은 동료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일을

기온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으로 상품 가치가 하락할 수

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낭비되는 행태와 관련된 악영향을 7가지로 정리했다. 특

하지 않는 시간이 발생한다. 소매 현장에서는 작업 지시를

있다. 또한 소매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구

히 관련 대책을 세워 실천하면 생산성 개선이 가장 기대되

기다리며 허비하는 시간이나 작업과 작업 사이에 발생하

매 대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재고에 따른 생산성

는 항목이므로,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

는 유휴 시간을 의미하는데, 이는 인시생산성 저하의 큰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불균일(무라)’은 쉽게 말해 품질의 편차를 뜻한다. 제조 업체 현장 이상으로 소매업체에서도 품질의 편차가 발생 하기 쉽다. 작업 공정이 다양하고, 모든 과정에 반드시 사

재고는 목적이 있지만, 원가가 저렴해 우선적으로 확보한

원인이 된다.

과잉 생산

람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는 쓸모 없는 재고라 할 수 있다.

동작

여기서 <도표 3>을 통해 매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신선식품이나 델리 부문에서 가공, 제조 작업이 지나치게

운반

업무시 불필요한 움직임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인력과 상품으로 구분해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귤 100상

많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과잉 생산된 분량은 시간 경

필요 이상으로 상품을 이동시켜 발생하는 낭비를 말한다.

가공 작업대보다 낮은 위치에 놓인 원재료를 필요할 때마

매장에 진열 가능한 수량 이상의 상품을 매장에 가지고 갔

다 들어 올리는 것이 있다. 작업 가공대와 같은 높이에 원

다가 남은 수량을 다시 가지고 창고로 돌아가는 사례가 여

재료를 놓아두면 불필요한 작업 동작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에 해당한다. 필요 이상으로 상품을 운반하면 생산성뿐

이와 같은 노동력 낭비는 생산성 저하와 함께 노동 안전성

아니라 안전성 저하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

도 떨어뜨린다.

도표 2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3무(無) 3무

예시

문제점

무리

소매업 현장에 자주 있는 무리

생산성 저하, 사고 발생

불균일(무라)

상품, 작업순서, 설비 등의 편차

생산성, 인간관계 악화

불필요(무다)

116

R E TA I L M A G A Z I N E

과잉 생산

신선, 델리의 제조 및 가공 작업의 과다

선도, 이익 저하

시간

유휴 시간, 작업 지시 대기

인시생산성 저하

운반

작업 동선 길이, 격차, 역류

생산성, 안전성 저하

다.

불량 가공

불량품이 발생하면 재작업 및 폐기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가공

불필요한 상품화, 포장

비용 상승

제조업 현장에서는 표준화돼 있지 않아 발생하는 불필요

수 있다. 가공 순서가 표준화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재고

안전 재고를 넘은 재고

재고 생산성 저하

한 작업 등을 뜻한다. 소매업체에서는 상품화 기준이 정해

만들어 제때 판매하지 못해 발생하는 선도 저하가 원인이

동작

불필요한 작업 동작

생산성, 안전성 저하

불량

선도 저하 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 발생

점포 이미지, 수익 저하

져 있지 않아 발생하는 과대 포장이나 가공을 칭한다. 이

된다. 불량품은 이익 감소와 함께 매장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생산성 저하와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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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GUIDE

생 산성 향상 실천법

점포 개선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자를 구성하려고 할 때, 직원들의 작업 수준이나 작업 순서

것이다. “양파를 창고에 쌓아둘 수 없으니 매장에 진열하

가 달라 작업 시간과 완성도가 크게 차이 나는 경험을 한

세요.”, “팀장님, 갑자기 말씀하시면 시간 내에 작업을 마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력의 품질 편차는 매뉴얼을

치는 것은 무리에요.”, “이번 달 매출 목표를 어떻게 해서

통한 작업 순서의 표준화 실시와 이를 점장의 관리 아래

든지 달성 하세요.” 계획 생산이 당연한 제조업과 달리, 소

OJT로 정착시켜 해결할 수 있다.

직원의 불균일

상품의 품질 편차는 진열 기구나 대차 등 도구로 인해 발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갑작스러운 일들에 대응하는 것에

생하거나 점포 설비 등 작업 환경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

익숙해진다.

다. 또한 입하된 귤이 품질 차이를 보이면 검품, 선별 등

그러나 매장에서의 무리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 능력 이

‘불필요(무다)’한 작업이 발생하고, 생산성은 저하된다. 이

상으로 무리하게 되면 직원은 피로해지고, 생산성이 떨어

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본부 주도의 작업 환경 표준화,

진다. 주의력도 저하돼 산재 사고로 연결되기 쉽다.

상품부에 의한 상품 균질화 등이 필요하다. 즉 매장뿐 아니 라 본부 조직까지 연동한 대응이 요구된다.

판매돼 보충 진열을 실시해야 할 때와 같이 예측 곤란한

상품의 불균일 • 점포 설비의 편차 • 도구의 편차 • 상품 품질의 편차

• 기술 수준의 편차 • 작업 수준의 편차

매업은 불규칙적인 일들이 연속해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물론 예상치 못한 기온 상승으로 음료가 예상보다 많이

도표 3 매장에 있는 직원과 상품의 불균일

대응책

• 매뉴얼에 의한 작업의 표준화 • 점장, 팀장에 의한 OJT 실시

대응책

• 기업에서 작업 환경 표준화 • 상품부에서 상품 균일화

과에 따라 선도 저하로 이어져 매장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

재고

다. 또한 가격을 인하해 판매해야 하므로 이익에도 악영향

소매업체에서는 목적을 가진 재고 이외는 낭비로 취급한

을 준다.

다. 품절을 예방할 목적의 안전 재고나 매장 교체를 위한

이유로 발생하는 매장의 무리는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

매장 내 7가지 불필요 사항 점검

다. 하지만 예측 가능해 사전에 계획만 세우면 대비가 가

매장에서 발생하는 무리와 불균일에 대해 대체로 모든 부

능한 업무에서 발생하는 무리는 피해야 한다.

문에서 공통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며, 대응 방식도

시간

매장 관리자는 다양한 장면을 상정한 다음, 면밀한 사전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매장의 불필요와 관련해서는 원인

제조업 현장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작업을 할 때 작업 속도

재고 상품은 시간 경과에 따라 품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매장에 무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

과 대응책이 매우 다양하다. 부가가치를 생산하지 못하고

가 빠른 근무자가 늦은 동료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일을

기온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으로 상품 가치가 하락할 수

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낭비되는 행태와 관련된 악영향을 7가지로 정리했다. 특

하지 않는 시간이 발생한다. 소매 현장에서는 작업 지시를

있다. 또한 소매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구

히 관련 대책을 세워 실천하면 생산성 개선이 가장 기대되

기다리며 허비하는 시간이나 작업과 작업 사이에 발생하

매 대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재고에 따른 생산성

는 항목이므로,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

는 유휴 시간을 의미하는데, 이는 인시생산성 저하의 큰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불균일(무라)’은 쉽게 말해 품질의 편차를 뜻한다. 제조 업체 현장 이상으로 소매업체에서도 품질의 편차가 발생 하기 쉽다. 작업 공정이 다양하고, 모든 과정에 반드시 사

재고는 목적이 있지만, 원가가 저렴해 우선적으로 확보한

원인이 된다.

과잉 생산

람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는 쓸모 없는 재고라 할 수 있다.

동작

여기서 <도표 3>을 통해 매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신선식품이나 델리 부문에서 가공, 제조 작업이 지나치게

운반

업무시 불필요한 움직임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인력과 상품으로 구분해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귤 100상

많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과잉 생산된 분량은 시간 경

필요 이상으로 상품을 이동시켜 발생하는 낭비를 말한다.

가공 작업대보다 낮은 위치에 놓인 원재료를 필요할 때마

매장에 진열 가능한 수량 이상의 상품을 매장에 가지고 갔

다 들어 올리는 것이 있다. 작업 가공대와 같은 높이에 원

다가 남은 수량을 다시 가지고 창고로 돌아가는 사례가 여

재료를 놓아두면 불필요한 작업 동작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에 해당한다. 필요 이상으로 상품을 운반하면 생산성뿐

이와 같은 노동력 낭비는 생산성 저하와 함께 노동 안전성

아니라 안전성 저하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

도 떨어뜨린다.

도표 2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3무(無) 3무

예시

문제점

무리

소매업 현장에 자주 있는 무리

생산성 저하, 사고 발생

불균일(무라)

상품, 작업순서, 설비 등의 편차

생산성, 인간관계 악화

불필요(무다)

116

R E TA I L M A G A Z I N E

과잉 생산

신선, 델리의 제조 및 가공 작업의 과다

선도, 이익 저하

시간

유휴 시간, 작업 지시 대기

인시생산성 저하

운반

작업 동선 길이, 격차, 역류

생산성, 안전성 저하

다.

불량 가공

불량품이 발생하면 재작업 및 폐기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가공

불필요한 상품화, 포장

비용 상승

제조업 현장에서는 표준화돼 있지 않아 발생하는 불필요

수 있다. 가공 순서가 표준화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재고

안전 재고를 넘은 재고

재고 생산성 저하

한 작업 등을 뜻한다. 소매업체에서는 상품화 기준이 정해

만들어 제때 판매하지 못해 발생하는 선도 저하가 원인이

동작

불필요한 작업 동작

생산성, 안전성 저하

불량

선도 저하 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 발생

점포 이미지, 수익 저하

져 있지 않아 발생하는 과대 포장이나 가공을 칭한다. 이

된다. 불량품은 이익 감소와 함께 매장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은 생산성 저하와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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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리테일 스타트업

스윗밸런스

질릴 틈 없는 다양한 토핑 ‘샐러드 유목민’ 입맛 붙잡다

스윗밸런스는 오는 5월 샐러드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 한다. 560㎡ 수준의 공장을 무려 10배나 키운 5,600㎡ 규

MINI I NTE RVIE W

모의 공장이다. 생산량도 하루 2만 개에서 20만 개 수준

샐러드 열풍이 거세다. 사이드 메뉴 정도로 인식되던 샐러드가 이제 든든한 한 끼 식사이자 당당한 메인 요리로 부상하고 있다. 오프라인 샐러드 전문점에서부터 정기배송, 새벽배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샐러드 비즈니스들. 스윗밸런스는 다양한 토핑의 샐러드 상품을 무기로 내세워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샐러드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으로 10배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SKU도 200개까지 늘

참기보다 즐기는 고객이 타깃

린다는 계획이다. 샐러드 업계에서 200여 개의 상품을 생

장지만 공동대표 | 스윗밸런스

산할 수 있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RM 스윗밸런스의 핵심 고객

스윗밸런스가 샐러드 생산시설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었 던 배경에는 ODM 사업의 확장이 자리하고 있다. 스윗밸

은 누구인가요.

런스는 자체 브랜드 사업 외에도 ODM 방식으로 샐러드

5~6년 전만 해도 샐러드 제

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도 ODM 매

품은 20~30대 직장 여성들의

출이 60% 정도를 차지, 자체 브랜드 매출보다 더 높은 편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 금은 40~50대 남성들도 많이

이다. 최근 단체급식사업을 하는 삼성 웰스토리와 계약을 맺고 샐러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쿠팡, 마켓컬리, 쓱닷컴 등 온라인 업체들을 통해 자사 브랜드와 PB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스윗밸런스 자사몰(www.sweetbalance. kr)을 통한 온라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뚜렷하게 자리를 잡은 브랜드를 갖고

찾는 식품이 되었죠. 스윗밸런스가 추구하는 제품은 높 은 퀄리티에 조리가 많이 들어간 제품으로 다이어트뿐 만 아니라 한 끼의 식사로서도 충분하고 맛있는 샐러 드 제품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참고 견뎌내는 고객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죠.

있으면서도 ODM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

2

스윗밸런스 청담타우요가점. 요가센터에 숍인숍 개념으로 만든 점포다. 1 2 스윗밸런스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샐러드 제품들.

스윗밸런스는 2015년 서울대 출신 선후배인 장지만, 이

섭취하는 소비자들을 분석, 그들의 소비패턴에 맞게 다양

운성 공동대표가 창업한 서울대 앞 샐러드 가게에서 출발

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 반전의 원동력이 됐다.

본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샐러드 사업이라는 것이 특별한 콘셉트나 마케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

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기본적인 상품 경쟁

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력이 없기 때문이다. ODM을 기반으로 생산 능력을 키우 면 단가도 낮출 수 있지만 제품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

샐러드의 핵심은 채소 아닌 토핑

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스윗밸런스는 경쟁업체와 확실한 차별화된 길을 가고 있다.

했다. 대학 재학시절 창업동아리에서 출품했던 창업 아

이 매장의 성공을 시작으로 점포를 확장, 현재 서울과

돌아보면 다이어트 식품 붐은 낯선 현상이 아니다. 오래 전

이디어가 졸업 후 실제 창업 아이템이 된 케이스다. 패기

수도권 일부 지역에 21개 매장을 출점했다. 지난해에는

부터 건강관리 차원으로 샐러드가 인기를 끌어왔고 다양한

샐러드 하면 채소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샐러드의 핵

만만하게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겼지만 현실은 아이디어

요가센터인 타우요가와 제휴로 숍인숍 개념의 샐러드 매

형태의 다이어트 식품도 등장했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

심은 채소가 아닌 토핑이다. 기본 채소는 큰 변화가 없지만

와 달랐다. 열심히 영업을 했지만 하루 매출 20~30만 원

장도 출점했다. 요가센터 전면에 샐러드 매장을 열고 매장

다. 장지만 대표는 그 이유를 ‘샐러드 유목민’에서 찾았다.

토핑을 얼마나 다양하게 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종류가 기

이 고작이었다. 메뉴판도 바꿔보고 매장 분위기도 바꿔

을 통해 센터 회원들이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것이

“샐러드 유목민이란 특정 브랜드에서 샐러드를 먹다가

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스윗밸런스는 ODM을 기반

봤지만 기대와 달리 고객이 늘지 않았다. 하지만 1년여의

다.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이용

질리거나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으면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

으로 한 탄탄한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수백 가지 샐러드 제

고군분투 노력 끝에 일매출 200~300만 원을 올리는 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 또 한 두 달 먹다가 똑같은 것을 먹는 것이 질리면 다

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사몰에서는 ‘든

른 업체로 옮겨가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든한 한 끼’, ‘200칼로리대 샐러드’, ‘달콤언니 최애 샐러드’

포로 바꿔놓았다. 1년 만에 10배나 성장시킨 반전을 이루 어낸 것이다.

21개 점포 중에는 광화문, 교대, 역삼, 청담 등에 직장 인들이 많은 지역에 132㎡형 규모로 출점한 대형 직영점

샐러드 유목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풀’. 즉 샐

등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고

도 있지만 배달이나 공유 주방 등을 활용하는 소규모 가맹

러드의 종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샐러드 업계에는 제

있으며 기본적인 고객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스윗

점포 수 늘리기보다 공장 규모 늘려

점도 있다. 스윗밸런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약진에도 불구

품 수가 20가지도 되지 않는 브랜드도 많다.”는 것이 장

밸런스는 2019년 42억 원의 매출에서 2020년 100억 원을

문제 해결의 핵심은 정확한 소비자 분석에 있었다. 건강관

하고 아직까지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지 않

대표의 설명이다.

달성했고, 올해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매년

리나 다이어트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갖고 샐러드를 반복

고 있다. 선결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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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샐러드 비즈니스가 등장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

2배가 훨씬 넘는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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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리테일 스타트업

스윗밸런스

질릴 틈 없는 다양한 토핑 ‘샐러드 유목민’ 입맛 붙잡다

스윗밸런스는 오는 5월 샐러드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 한다. 560㎡ 수준의 공장을 무려 10배나 키운 5,600㎡ 규

MINI I NTE RVIE W

모의 공장이다. 생산량도 하루 2만 개에서 20만 개 수준

샐러드 열풍이 거세다. 사이드 메뉴 정도로 인식되던 샐러드가 이제 든든한 한 끼 식사이자 당당한 메인 요리로 부상하고 있다. 오프라인 샐러드 전문점에서부터 정기배송, 새벽배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샐러드 비즈니스들. 스윗밸런스는 다양한 토핑의 샐러드 상품을 무기로 내세워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샐러드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 정재학 경제경영 전문 작가·publiter@naver.com

으로 10배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SKU도 200개까지 늘

참기보다 즐기는 고객이 타깃

린다는 계획이다. 샐러드 업계에서 200여 개의 상품을 생

장지만 공동대표 | 스윗밸런스

산할 수 있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RM 스윗밸런스의 핵심 고객

스윗밸런스가 샐러드 생산시설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었 던 배경에는 ODM 사업의 확장이 자리하고 있다. 스윗밸

은 누구인가요.

런스는 자체 브랜드 사업 외에도 ODM 방식으로 샐러드

5~6년 전만 해도 샐러드 제

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도 ODM 매

품은 20~30대 직장 여성들의

출이 60% 정도를 차지, 자체 브랜드 매출보다 더 높은 편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 금은 40~50대 남성들도 많이

이다. 최근 단체급식사업을 하는 삼성 웰스토리와 계약을 맺고 샐러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쿠팡, 마켓컬리, 쓱닷컴 등 온라인 업체들을 통해 자사 브랜드와 PB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스윗밸런스 자사몰(www.sweetbalance. kr)을 통한 온라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뚜렷하게 자리를 잡은 브랜드를 갖고

찾는 식품이 되었죠. 스윗밸런스가 추구하는 제품은 높 은 퀄리티에 조리가 많이 들어간 제품으로 다이어트뿐 만 아니라 한 끼의 식사로서도 충분하고 맛있는 샐러 드 제품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참고 견뎌내는 고객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죠.

있으면서도 ODM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

2

스윗밸런스 청담타우요가점. 요가센터에 숍인숍 개념으로 만든 점포다. 1 2 스윗밸런스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샐러드 제품들.

스윗밸런스는 2015년 서울대 출신 선후배인 장지만, 이

섭취하는 소비자들을 분석, 그들의 소비패턴에 맞게 다양

운성 공동대표가 창업한 서울대 앞 샐러드 가게에서 출발

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 반전의 원동력이 됐다.

본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샐러드 사업이라는 것이 특별한 콘셉트나 마케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

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기본적인 상품 경쟁

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력이 없기 때문이다. ODM을 기반으로 생산 능력을 키우 면 단가도 낮출 수 있지만 제품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

샐러드의 핵심은 채소 아닌 토핑

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스윗밸런스는 경쟁업체와 확실한 차별화된 길을 가고 있다.

했다. 대학 재학시절 창업동아리에서 출품했던 창업 아

이 매장의 성공을 시작으로 점포를 확장, 현재 서울과

돌아보면 다이어트 식품 붐은 낯선 현상이 아니다. 오래 전

이디어가 졸업 후 실제 창업 아이템이 된 케이스다. 패기

수도권 일부 지역에 21개 매장을 출점했다. 지난해에는

부터 건강관리 차원으로 샐러드가 인기를 끌어왔고 다양한

샐러드 하면 채소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샐러드의 핵

만만하게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겼지만 현실은 아이디어

요가센터인 타우요가와 제휴로 숍인숍 개념의 샐러드 매

형태의 다이어트 식품도 등장했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

심은 채소가 아닌 토핑이다. 기본 채소는 큰 변화가 없지만

와 달랐다. 열심히 영업을 했지만 하루 매출 20~30만 원

장도 출점했다. 요가센터 전면에 샐러드 매장을 열고 매장

다. 장지만 대표는 그 이유를 ‘샐러드 유목민’에서 찾았다.

토핑을 얼마나 다양하게 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종류가 기

이 고작이었다. 메뉴판도 바꿔보고 매장 분위기도 바꿔

을 통해 센터 회원들이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든 것이

“샐러드 유목민이란 특정 브랜드에서 샐러드를 먹다가

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스윗밸런스는 ODM을 기반

봤지만 기대와 달리 고객이 늘지 않았다. 하지만 1년여의

다.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이용

질리거나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으면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

으로 한 탄탄한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수백 가지 샐러드 제

고군분투 노력 끝에 일매출 200~300만 원을 올리는 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 또 한 두 달 먹다가 똑같은 것을 먹는 것이 질리면 다

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사몰에서는 ‘든

른 업체로 옮겨가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든한 한 끼’, ‘200칼로리대 샐러드’, ‘달콤언니 최애 샐러드’

포로 바꿔놓았다. 1년 만에 10배나 성장시킨 반전을 이루 어낸 것이다.

21개 점포 중에는 광화문, 교대, 역삼, 청담 등에 직장 인들이 많은 지역에 132㎡형 규모로 출점한 대형 직영점

샐러드 유목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풀’. 즉 샐

등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고

도 있지만 배달이나 공유 주방 등을 활용하는 소규모 가맹

러드의 종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샐러드 업계에는 제

있으며 기본적인 고객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스윗

점포 수 늘리기보다 공장 규모 늘려

점도 있다. 스윗밸런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약진에도 불구

품 수가 20가지도 되지 않는 브랜드도 많다.”는 것이 장

밸런스는 2019년 42억 원의 매출에서 2020년 100억 원을

문제 해결의 핵심은 정확한 소비자 분석에 있었다. 건강관

하고 아직까지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지 않

대표의 설명이다.

달성했고, 올해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매년

리나 다이어트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갖고 샐러드를 반복

고 있다. 선결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118

R E TA I L M A G A Z I N E

샐러드 비즈니스가 등장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

2배가 훨씬 넘는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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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상품전략

밀 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밀레니얼 공략 키워드 ‘화제성’·‘친환경’·‘다양성’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력이 주목 받으며, 이들의 수요를 흡수할 만한 상품 전략이 유통업계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몰, SNS, 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구매하는 이들의 소비패턴과 니즈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로열 고객으로 흡수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상품개발법에 대해 고찰해본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정에서도 비일상적인 면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

가하고 있다. 채식주의 식사법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늘고

다.

있는데 엄격하게 채식을 유지하기보다 기름에 튀긴 면 대

그렇다고 이들이 매일 특별한 메뉴를 추구하는 것은 아 니다. 바쁜 평일은 간단하게 해결하고 휴일에 정성 들여

신 곤약 면을 사용하는 등 저칼로리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 리법이 트렌드가 됐다.

준비한 집밥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즉, 평일에는 밀키트

건강 지향 니즈와 함께 나타난 또 다른 트렌드로 사회의

나 조리식품 등 간단한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고 휴일은

식이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의

요리용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공헌 정도를 상품 구매 기준으로 삼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유사하게

지속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제로웨이스트에 힘쓰거나 에코

나타난다. 이들을 공략한 일본의 신상품 사례를 살펴보자.

포장재를 적극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호

일본의 한 식품 제조업체는 기존 상품 대비 용량을 4배 가

감도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다.

까이 증량한 신제품을 출시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로컬라이즈’도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한 주요 테마다.

식품 기반 유통 매장이 다양화된 고객니즈에 대응하기 위

게 파악하고 이해한 뒤 바로 활용 여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한 특별한 경험 제공을 목표로 문구 브랜드와 제과업체가

이들은 소규모이지만 고품질 상품을 생산하는 지역 기반

해서는 새로운 식습관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이해하

많다.

협업해 ‘민트향 구강 청정 사탕’을 출시했다. 뇌 과학 이론

생산자나 제조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려는 니즈를 가지고 있다.

고 우선적으로 과거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또한 단순

고객 선호도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정기적으

에 따르면 인간의 감정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초

히 트렌드 변화만 뒤쫓을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양식

로 발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도다. 이들이 출시한 사탕은 이를 공략해 사탕 제형이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어떻게 이들을 공략해야 할

변화와 그 배경이 되는 환경을 이해하고 상품개발과 제안,

배경에는 이 같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킨 점도

90초 내 입 안에서 모두 녹도록 개발됐다. 상품의 특별함

까. 밀레니얼 세대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오픈마켓, SNS,

매장구성을 연결해야 한다.

포함될 것이다. ‘나 다움’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

을 강조하기 위해 ‘단시간에 기분을 바꿔준다’는 문구를 더

D2C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쇼핑한다. 그렇다

심으로 서브스크립션 시장은 향후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

하는 등 특화된 상품 설계로 젊은층의 주목을 모았다.

고 온라인 채널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의 가치가 상대적 으로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에

SNS 공유 유도하는 체험 제공 필수

상된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식사 관련 니즈에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으로 1989년부터 1995년경 태어

도 대입해보자. 앞서 언급했듯 체험과 공유를 선호하는 이

메가 트렌드 ‘건강’, ‘환경’, ‘로컬’에 주목

서만 체험 가능한 생동감과 스토리가 담긴 상품에 가치를

난 세대를 가리킨다. 현재 기준 해당 세대에서 가장 나이

들은 식품 관련해서도 ‘화제성’이 높은 제품을 좋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밀레니얼 세대의 건강에 대한 니즈가 더

느낀다. 앞서 다뤘듯 이들에게는 다른 소비자에게 정보를

가 많은 소비층은 30대로, 최연소 세대도 20대 후반에 들

특별한 소재, 디자인, 조리법, 취식방법 등을 추구하는 경

욱 높아지면서, 발효 식품과 기능성 표시식품을 적극적으

알리고 공유하려는 욕구가 내재돼 있다. 따라서 테스트해

어서고 있다. 이는 곧 수년 안에 오프라인 매장의 주요 타

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로 섭취하거나 하루 채소 섭취량을 의식하는 소비자가 증

보고 싶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상

깃이 될 세대라는 의미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밀레니얼 세대 역시 집에서 보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릴 적부터 온라인, 소셜 네트

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SNS에 올라오

워크 등을 접하며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로 사회의식이 높

는 식사 사진의 대부분이 외식 메뉴였다면 코로나19 여파

고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또한 정보

후에는 보기 좋게 차린 ‘집밥’ 사진이 증가했다. 실제로 지

수집과 발신에 뛰어나고 자신에게 맞는 SNS 커뮤니티나

난 3월 말 기준 한 SNS에는 ‘집밥’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

집단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스스로 유익하

수가 839만 건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집

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모두에게 공유하는 행동이 자연스

밥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세대를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다.

럽게 몸에 배어 있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체험’하고 관련

디저트 메뉴 역시 집에서 즐기는 ‘홈 카페’ 메뉴가 증가했

정보를 SNS 등에 ‘공유’하는 것이 일련의 행동으로 일상화

다. SNS 게시물을 보면 ‘달고나 커피’, ‘꽃 모양 샌드위치’

돼 있다.

등 인기 카페나 전문점에서 판매할 듯한 메뉴를 집에서 직

또한 이들은 쉽고 간편한 것을 선호한다. 넘쳐나는 무

접 만들어 먹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집에서 아

수한 정보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하거나 내용을 이해할 때

웃도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방구석 캠프’도 인기다. 파스

시간과 수고를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즉 정보를 빠르

타를 캠핑용 무쇠팬에 조리하는 등 메뉴뿐 아니라 조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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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체험과 공유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식품 관련해서도 화제성이 강한 제품을 선호한다. 사진은 일본에서 출시된 특대형 라면 제품. 2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홈 카페, 방구석 캠프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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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전략

밀 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밀레니얼 공략 키워드 ‘화제성’·‘친환경’·‘다양성’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력이 주목 받으며, 이들의 수요를 흡수할 만한 상품 전략이 유통업계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몰, SNS, 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구매하는 이들의 소비패턴과 니즈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로열 고객으로 흡수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상품개발법에 대해 고찰해본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정에서도 비일상적인 면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

가하고 있다. 채식주의 식사법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늘고

다.

있는데 엄격하게 채식을 유지하기보다 기름에 튀긴 면 대

그렇다고 이들이 매일 특별한 메뉴를 추구하는 것은 아 니다. 바쁜 평일은 간단하게 해결하고 휴일에 정성 들여

신 곤약 면을 사용하는 등 저칼로리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 리법이 트렌드가 됐다.

준비한 집밥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즉, 평일에는 밀키트

건강 지향 니즈와 함께 나타난 또 다른 트렌드로 사회의

나 조리식품 등 간단한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고 휴일은

식이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의

요리용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공헌 정도를 상품 구매 기준으로 삼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유사하게

지속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제로웨이스트에 힘쓰거나 에코

나타난다. 이들을 공략한 일본의 신상품 사례를 살펴보자.

포장재를 적극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호

일본의 한 식품 제조업체는 기존 상품 대비 용량을 4배 가

감도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다.

까이 증량한 신제품을 출시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로컬라이즈’도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한 주요 테마다.

식품 기반 유통 매장이 다양화된 고객니즈에 대응하기 위

게 파악하고 이해한 뒤 바로 활용 여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한 특별한 경험 제공을 목표로 문구 브랜드와 제과업체가

이들은 소규모이지만 고품질 상품을 생산하는 지역 기반

해서는 새로운 식습관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이해하

많다.

협업해 ‘민트향 구강 청정 사탕’을 출시했다. 뇌 과학 이론

생산자나 제조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려는 니즈를 가지고 있다.

고 우선적으로 과거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또한 단순

고객 선호도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정기적으

에 따르면 인간의 감정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초

히 트렌드 변화만 뒤쫓을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양식

로 발송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도다. 이들이 출시한 사탕은 이를 공략해 사탕 제형이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어떻게 이들을 공략해야 할

변화와 그 배경이 되는 환경을 이해하고 상품개발과 제안,

배경에는 이 같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킨 점도

90초 내 입 안에서 모두 녹도록 개발됐다. 상품의 특별함

까. 밀레니얼 세대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오픈마켓, SNS,

매장구성을 연결해야 한다.

포함될 것이다. ‘나 다움’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

을 강조하기 위해 ‘단시간에 기분을 바꿔준다’는 문구를 더

D2C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쇼핑한다. 그렇다

심으로 서브스크립션 시장은 향후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

하는 등 특화된 상품 설계로 젊은층의 주목을 모았다.

고 온라인 채널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의 가치가 상대적 으로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에

SNS 공유 유도하는 체험 제공 필수

상된다.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식사 관련 니즈에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으로 1989년부터 1995년경 태어

도 대입해보자. 앞서 언급했듯 체험과 공유를 선호하는 이

메가 트렌드 ‘건강’, ‘환경’, ‘로컬’에 주목

서만 체험 가능한 생동감과 스토리가 담긴 상품에 가치를

난 세대를 가리킨다. 현재 기준 해당 세대에서 가장 나이

들은 식품 관련해서도 ‘화제성’이 높은 제품을 좋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밀레니얼 세대의 건강에 대한 니즈가 더

느낀다. 앞서 다뤘듯 이들에게는 다른 소비자에게 정보를

가 많은 소비층은 30대로, 최연소 세대도 20대 후반에 들

특별한 소재, 디자인, 조리법, 취식방법 등을 추구하는 경

욱 높아지면서, 발효 식품과 기능성 표시식품을 적극적으

알리고 공유하려는 욕구가 내재돼 있다. 따라서 테스트해

어서고 있다. 이는 곧 수년 안에 오프라인 매장의 주요 타

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로 섭취하거나 하루 채소 섭취량을 의식하는 소비자가 증

보고 싶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상

깃이 될 세대라는 의미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밀레니얼 세대 역시 집에서 보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릴 적부터 온라인, 소셜 네트

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SNS에 올라오

워크 등을 접하며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로 사회의식이 높

는 식사 사진의 대부분이 외식 메뉴였다면 코로나19 여파

고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또한 정보

후에는 보기 좋게 차린 ‘집밥’ 사진이 증가했다. 실제로 지

수집과 발신에 뛰어나고 자신에게 맞는 SNS 커뮤니티나

난 3월 말 기준 한 SNS에는 ‘집밥’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

집단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스스로 유익하

수가 839만 건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집

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모두에게 공유하는 행동이 자연스

밥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세대를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다.

럽게 몸에 배어 있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체험’하고 관련

디저트 메뉴 역시 집에서 즐기는 ‘홈 카페’ 메뉴가 증가했

정보를 SNS 등에 ‘공유’하는 것이 일련의 행동으로 일상화

다. SNS 게시물을 보면 ‘달고나 커피’, ‘꽃 모양 샌드위치’

돼 있다.

등 인기 카페나 전문점에서 판매할 듯한 메뉴를 집에서 직

또한 이들은 쉽고 간편한 것을 선호한다. 넘쳐나는 무

접 만들어 먹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집에서 아

수한 정보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하거나 내용을 이해할 때

웃도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방구석 캠프’도 인기다. 파스

시간과 수고를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즉 정보를 빠르

타를 캠핑용 무쇠팬에 조리하는 등 메뉴뿐 아니라 조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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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체험과 공유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식품 관련해서도 화제성이 강한 제품을 선호한다. 사진은 일본에서 출시된 특대형 라면 제품. 2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홈 카페, 방구석 캠프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 0 2 1 M AY

121


MERCHANDISING

상품전략

품이 진열된 매장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밀 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한편 식품 포장재, 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환경오염에 미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유통 매장

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공

으로 편의점을 들 수 있다. 매주 신제품이 진열되는 편의

략하기 위해 견과류, 조미료, 오일, 세제류 등을 고객이 원

점은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일종의 쇼룸 역

하는 중량만큼 가져온 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할을 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유통 매장 역시 ‘언제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패키지 사용을 최소화해 쓰레기를

방문해도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매장’을 콘셉트로 한다

줄일 수 있고 소량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도 항상 신선한

면 이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상품을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밀레니얼 세대 역시 인생 단계 변화에 따라 점차

지역 사회와 친환경 전략을 모두 잡는 상품개발법도 있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다.

다. 일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비오아츠미는 첨가물을 뺀

지금부터 이들의 행동 양식과 소비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

디저트류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레몬 케이크 상품이

는 매장을 일부분만이라도 실현한다면 더 빨리 로열 고객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역 기반 농가의 무농약

으로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공유와 체험 가치가 있는 상

레몬을 원료로 사용한다. 상품 품질 유지를 위해 비오아츠

품기획과 매장구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미는 재배, 수확 등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이외에도

이유다.

PB상품 제조를 장애인 지원 시설에 위탁하거나 생태계 유

홍보 전단지를 뿌린다면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만 초래할

없다는 점이다. 채식주의자라 해도 매일 샐러드만 먹진 않

지 및 회복을 위해 성체가 아닌 수산물은 판매하지 않는

수 있다. 매장에서 예약을 받을 경우 상품 매력을 고객에

는다. 대체육, 채소 기반 면 등 식감, 포만감, 맛을 겸비한

친환경, 사회공헌 상품 개발로 공략

등 ESG를 고려한 상품 전략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ESG

게 소구하는 수단으로 점두에 POP를 설치하거나 접객 기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섭취한다. 따라서 관련 신제품 출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도

경영 전개시 중요한 부분은 관련된 전 직원이 해당 전략에

술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판매 후 조리법, 취식방

와 시장 변화에 늘 관심을 둬야 한다.

관련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유통업계가 공략해야 할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의식하고 있는가에 있다. 예를 들

법, 보관법 등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도 유통 매장의 중요

ESG 전략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 로스율 삭감’

어 제조사가 ‘친환경’을 강조하는 상품이라도 실제로 환경

한 역할이다.

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홍보가 부족한 비인기 상품

을 배려한 제조공정을 거친 제품인지 매입 단계에서 확인

경우 할인 판매보다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시식 서비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

1

2

3

단품 소구뿐 아니라 복수 상품을 결합해 간단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세트상품을 제안해본다. 1 사진은 일본 교무슈퍼에서 판매하는 ‘간단 피자 만들기 세트’. 2 고객이 원하는 중량만큼 가져온 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패키지 사용을 최소화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소량 구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3 일부 유통 매장에서는 비건, 대체육, 할랄 인증 등 관련 상품을 묶어 코너로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코너화할 경우 관련 기호를 가진 고객만 방문하게 된다.

이어서 매장 구성과 상품 제안법을 살펴보자. 일부 유통 매장에서는 비건, 대체육, 할랄인증 등 관련 상품을 묶어 코너로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코너화할 경

채식, 할랄… 진열은 일반 상품처럼

우 관련 기호를 가진 고객만 해당 매장을 방문하게 된다.

제공하거나 증정하는 전략을 활용해본다. 로스율을 높이

최근 식품 폐기율을 줄이기 위해 일부 상품을 예약제로

사회, 환경 관련 의식 제고와 여러 종교관, 식문화를 가진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거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상품의 우수한 품질을

판매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의미 있는 전략이지만 예

인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개개인이 식품에 원하는 조건

니치마켓인 만큼 코너화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다.

약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약을 위해 필요 이상의

이 다양화되고 있다.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을 취급하

일본의 교무슈퍼는 최근 비건, 할랄 대응 상품 강화에

는 유통 매장은 이와 같은 ‘식품 다양성’에 적극 대응해야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에서 취급하는 닭고기의 대부

한다.

분이 할랄 인증상품이다. 그러나 매장이나 포장재 등 어

1

1 채식주의 식사법을 활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엄격하게 채식을 지키기보다 곤약이나 두부 등 저칼로리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법이 트렌드가 됐다. 2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유통 매장으로 편의점을 들 수 있다. 매주 신제품이 진열되는 편의점은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일종의 쇼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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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근 채식, 할랄 등 다양한 니즈를 공략하는 상품이 확

디에서도 할랄 상품을 과하게 강조한 문구는 볼 수 없다.

대되고 있다. 식품 관련 관점, 기호, 습관이 다양화되고 있

식품 다양성이 중요하기는 하나, 대다수에 해당하는 일반

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과

소비자에게 위화감과 소외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기 때문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채식 식단을 선호하는 소

이다.

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채식을 선호하되 유연하게 육식을

예를 들어 뚜렷하게 구분되는 할랄 계육과 일반 계육상

혼합해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을 포함해 관

품이 함께 진열돼 있을 경우, 가공공정상 약간의 차이만

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있을 뿐인데 고객 대부분이 일반 상품을 구매하고 할랄 상

한편 관련 상품을 확대하려 해도 유통 매장 입장에서는

품은 이슬람 신자에게만 판매될 것이다. 이처럼 특화상품

어떻게 상품을 구색하고 판매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

을 일반 고객에게도 소구할 수 있는 매장을 구성해야 매출

다. 항상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맛에 타협하는 소비자는

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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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상품전략

품이 진열된 매장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밀 레니얼 세대 대응 상품개발법

한편 식품 포장재, 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환경오염에 미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유통 매장

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공

으로 편의점을 들 수 있다. 매주 신제품이 진열되는 편의

략하기 위해 견과류, 조미료, 오일, 세제류 등을 고객이 원

점은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일종의 쇼룸 역

하는 중량만큼 가져온 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할을 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유통 매장 역시 ‘언제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패키지 사용을 최소화해 쓰레기를

방문해도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매장’을 콘셉트로 한다

줄일 수 있고 소량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도 항상 신선한

면 이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상품을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밀레니얼 세대 역시 인생 단계 변화에 따라 점차

지역 사회와 친환경 전략을 모두 잡는 상품개발법도 있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할 것이다.

다. 일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비오아츠미는 첨가물을 뺀

지금부터 이들의 행동 양식과 소비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

디저트류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레몬 케이크 상품이

는 매장을 일부분만이라도 실현한다면 더 빨리 로열 고객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역 기반 농가의 무농약

으로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공유와 체험 가치가 있는 상

레몬을 원료로 사용한다. 상품 품질 유지를 위해 비오아츠

품기획과 매장구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미는 재배, 수확 등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이외에도

이유다.

PB상품 제조를 장애인 지원 시설에 위탁하거나 생태계 유

홍보 전단지를 뿌린다면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만 초래할

없다는 점이다. 채식주의자라 해도 매일 샐러드만 먹진 않

지 및 회복을 위해 성체가 아닌 수산물은 판매하지 않는

수 있다. 매장에서 예약을 받을 경우 상품 매력을 고객에

는다. 대체육, 채소 기반 면 등 식감, 포만감, 맛을 겸비한

친환경, 사회공헌 상품 개발로 공략

등 ESG를 고려한 상품 전략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ESG

게 소구하는 수단으로 점두에 POP를 설치하거나 접객 기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섭취한다. 따라서 관련 신제품 출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도

경영 전개시 중요한 부분은 관련된 전 직원이 해당 전략에

술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판매 후 조리법, 취식방

와 시장 변화에 늘 관심을 둬야 한다.

관련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유통업계가 공략해야 할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의식하고 있는가에 있다. 예를 들

법, 보관법 등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도 유통 매장의 중요

ESG 전략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 로스율 삭감’

어 제조사가 ‘친환경’을 강조하는 상품이라도 실제로 환경

한 역할이다.

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홍보가 부족한 비인기 상품

을 배려한 제조공정을 거친 제품인지 매입 단계에서 확인

경우 할인 판매보다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시식 서비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

1

2

3

단품 소구뿐 아니라 복수 상품을 결합해 간단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세트상품을 제안해본다. 1 사진은 일본 교무슈퍼에서 판매하는 ‘간단 피자 만들기 세트’. 2 고객이 원하는 중량만큼 가져온 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패키지 사용을 최소화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소량 구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3 일부 유통 매장에서는 비건, 대체육, 할랄 인증 등 관련 상품을 묶어 코너로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코너화할 경우 관련 기호를 가진 고객만 방문하게 된다.

이어서 매장 구성과 상품 제안법을 살펴보자. 일부 유통 매장에서는 비건, 대체육, 할랄인증 등 관련 상품을 묶어 코너로 전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처럼 코너화할 경

채식, 할랄… 진열은 일반 상품처럼

우 관련 기호를 가진 고객만 해당 매장을 방문하게 된다.

제공하거나 증정하는 전략을 활용해본다. 로스율을 높이

최근 식품 폐기율을 줄이기 위해 일부 상품을 예약제로

사회, 환경 관련 의식 제고와 여러 종교관, 식문화를 가진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거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상품의 우수한 품질을

판매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의미 있는 전략이지만 예

인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개개인이 식품에 원하는 조건

니치마켓인 만큼 코너화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다.

약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약을 위해 필요 이상의

이 다양화되고 있다.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을 취급하

일본의 교무슈퍼는 최근 비건, 할랄 대응 상품 강화에

는 유통 매장은 이와 같은 ‘식품 다양성’에 적극 대응해야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에서 취급하는 닭고기의 대부

한다.

분이 할랄 인증상품이다. 그러나 매장이나 포장재 등 어

1

1 채식주의 식사법을 활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엄격하게 채식을 지키기보다 곤약이나 두부 등 저칼로리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법이 트렌드가 됐다. 2 밀레니얼 세대가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유통 매장으로 편의점을 들 수 있다. 매주 신제품이 진열되는 편의점은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일종의 쇼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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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2

최근 채식, 할랄 등 다양한 니즈를 공략하는 상품이 확

디에서도 할랄 상품을 과하게 강조한 문구는 볼 수 없다.

대되고 있다. 식품 관련 관점, 기호, 습관이 다양화되고 있

식품 다양성이 중요하기는 하나, 대다수에 해당하는 일반

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과

소비자에게 위화감과 소외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기 때문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채식 식단을 선호하는 소

이다.

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채식을 선호하되 유연하게 육식을

예를 들어 뚜렷하게 구분되는 할랄 계육과 일반 계육상

혼합해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을 포함해 관

품이 함께 진열돼 있을 경우, 가공공정상 약간의 차이만

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있을 뿐인데 고객 대부분이 일반 상품을 구매하고 할랄 상

한편 관련 상품을 확대하려 해도 유통 매장 입장에서는

품은 이슬람 신자에게만 판매될 것이다. 이처럼 특화상품

어떻게 상품을 구색하고 판매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

을 일반 고객에게도 소구할 수 있는 매장을 구성해야 매출

다. 항상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맛에 타협하는 소비자는

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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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2 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넥스트 커머스 주역 리테일 유망주 6선

동안 그 어느때보다 ‘스타트업의 사고방식’과 고객과의

(Arnaud Plas)는 “소비자와 온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한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을 느꼈다. 스타트업은 실패를 두려

후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헤어 제품을

워하지 않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는 유통업

소개한다.”고 말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프로즈

체가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의 전용 백엔드 플랫폼을 통해 추출한 결과값을 기반으로

올해 유통 스타트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업체는 다양할

온라인 전환이 빠르게 발생한 지난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스타트업에 유통업계 관심이 높아졌다. 나만의 헤어케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 출신 장인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혁신으로 해결한 업체들이 등장했다. 2021년 주목해야 할 미국 스타트업으로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업체 중 6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한다.

것이다. 그중에서도 RIS(Retail Information System)가

아르노 플라스는 고객이 본인에게 적합한 헤어케어를

눈여겨 봐야 할 미국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미

선택하고, 헤어케어 제품 판매 방법을 새롭게 바꾼다는

충족 니즈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강력한 혁신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과 효

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한 업체들이다. 영업년수 5년

과적인 제품 혁신에 역량을 집중했다.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독특한 사업모델과

프로즈는 25개 문항이 실린 고객 상담 질문지를 통해

독창적인 기술로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흥강자를 소개

85여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하고 개별 고객에게 맞

한다.

는 상품과 관리 방식을 제안한다. 고객 상담 질문지에는 두피 상태, 운동량, 스트레스 정도, 식습관을 비롯해 다

❶ 프로즈┃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으로

양한 질문이 포함됐다.

나만을 위한 헤어케어 완성

프로즈는 전체 헤어 제품 조합 중 각 고객에게 가장 적 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용 알고리즘을 이용한 다. 프로즈는 각 제품의 정보를 저장하게 ‘리뷰&리파인 (Review & Refine)’ 기술로 고객 피드백을 분석한 후 유 사한 피드백을 보인 고객에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최대 3만 개 물량을 제조하는 생산시설에 새로운 전 용 기계도 도입했다. 프로즈의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제 공할 뿐 아니라 쓰레기 최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고객 인

기 업

개 요

사이트에 대한 정확도가 낮은 기존 모델과 달리 프로즈는 제품 수백만 개를 대량생산한다는 공식을 깼다.

제품 론칭

2017년 10월

본사 위치

뉴욕주 브루클린

총 자금액

2,500만 달러

❷ 프라이머리┃아동복도 슬로우 패션,

직원 수

156명

친환경 전략으로 승부

아동복의 품질과 종류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 겔린 버나 소비자 대부분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처럼 다양한 카테

드(Galyn Bernard)와 크리스티나 카보넬(Christina

고리의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

Carbonell)은 의류에 라벨이나 슬로건을 넣지 않은 친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2020년,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301건으로 총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한다. 이에 착안해 프로즈(Prose)는 보다 나은 구매 방식

경 아동복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프라이머리(Primary)를

에 큰 변화가 나타나며 이커머스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리테일 테크 부문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크런치베이스

을 제시했다. 헤어스타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

창업했다.

거뒀다. 이처럼 유통업계 경쟁 환경이 바뀌면서 스타트업

데이터(Crunchbase data)’의 조사 결과, 미국에서만 110건

단이라는 점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 헤어케어

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다.

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총 21억 달러가 투입됐다.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이커머스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거래는

124

R E TA I L M A G A Z I N E

반대로 대형 유통업체들은 변화의 폭이 컸던 지난 1년

프로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아르노 플라스

프라이머리는 남아, 여아 코너가 별도로 없는 남녀공용 브랜드로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모든 사 이즈의 아동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프라이머리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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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2 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넥스트 커머스 주역 리테일 유망주 6선

동안 그 어느때보다 ‘스타트업의 사고방식’과 고객과의

(Arnaud Plas)는 “소비자와 온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한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을 느꼈다. 스타트업은 실패를 두려

후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헤어 제품을

워하지 않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는 유통업

소개한다.”고 말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프로즈

체가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의 전용 백엔드 플랫폼을 통해 추출한 결과값을 기반으로

올해 유통 스타트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업체는 다양할

온라인 전환이 빠르게 발생한 지난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스타트업에 유통업계 관심이 높아졌다. 나만의 헤어케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 출신 장인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혁신으로 해결한 업체들이 등장했다. 2021년 주목해야 할 미국 스타트업으로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업체 중 6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한다.

것이다. 그중에서도 RIS(Retail Information System)가

아르노 플라스는 고객이 본인에게 적합한 헤어케어를

눈여겨 봐야 할 미국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미

선택하고, 헤어케어 제품 판매 방법을 새롭게 바꾼다는

충족 니즈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강력한 혁신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과 효

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한 업체들이다. 영업년수 5년

과적인 제품 혁신에 역량을 집중했다.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독특한 사업모델과

프로즈는 25개 문항이 실린 고객 상담 질문지를 통해

독창적인 기술로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흥강자를 소개

85여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하고 개별 고객에게 맞

한다.

는 상품과 관리 방식을 제안한다. 고객 상담 질문지에는 두피 상태, 운동량, 스트레스 정도, 식습관을 비롯해 다

❶ 프로즈┃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으로

양한 질문이 포함됐다.

나만을 위한 헤어케어 완성

프로즈는 전체 헤어 제품 조합 중 각 고객에게 가장 적 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용 알고리즘을 이용한 다. 프로즈는 각 제품의 정보를 저장하게 ‘리뷰&리파인 (Review & Refine)’ 기술로 고객 피드백을 분석한 후 유 사한 피드백을 보인 고객에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최대 3만 개 물량을 제조하는 생산시설에 새로운 전 용 기계도 도입했다. 프로즈의 모델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제 공할 뿐 아니라 쓰레기 최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고객 인

기 업

개 요

사이트에 대한 정확도가 낮은 기존 모델과 달리 프로즈는 제품 수백만 개를 대량생산한다는 공식을 깼다.

제품 론칭

2017년 10월

본사 위치

뉴욕주 브루클린

총 자금액

2,500만 달러

❷ 프라이머리┃아동복도 슬로우 패션,

직원 수

156명

친환경 전략으로 승부

아동복의 품질과 종류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 겔린 버나 소비자 대부분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처럼 다양한 카테

드(Galyn Bernard)와 크리스티나 카보넬(Christina

고리의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

Carbonell)은 의류에 라벨이나 슬로건을 넣지 않은 친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2020년,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301건으로 총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플랫폼과

한다. 이에 착안해 프로즈(Prose)는 보다 나은 구매 방식

경 아동복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프라이머리(Primary)를

에 큰 변화가 나타나며 이커머스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리테일 테크 부문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크런치베이스

을 제시했다. 헤어스타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

창업했다.

거뒀다. 이처럼 유통업계 경쟁 환경이 바뀌면서 스타트업

데이터(Crunchbase data)’의 조사 결과, 미국에서만 110건

단이라는 점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 헤어케어

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다.

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총 21억 달러가 투입됐다.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이커머스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거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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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반대로 대형 유통업체들은 변화의 폭이 컸던 지난 1년

프로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아르노 플라스

프라이머리는 남아, 여아 코너가 별도로 없는 남녀공용 브랜드로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모든 사 이즈의 아동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프라이머리는 지난

2 0 2 1 M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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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해외동향

2 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체 생산시설을 갖추며 한 단계 나아갈 예정이다.

많던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화됐다. 이탤릭의 제

품, 상온식품, 유제품, 육류,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카

레미 카이(Jeremy Cai) 대표는 “이탤릭은 제품 판매로

테고리를 취급한다.

❸ 이탤릭┃명품 공장에서 만드는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다.”며 “고객니즈 충족과 그들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가성비 패션 상품

2020년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평균 주문액이 두 배로 증가했고, 주문량도 두 배 늘어났다. 2020년 5월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주

❹ 임퍼펙트푸드┃제로웨이스트 실현,

관하는 시리즈C 펀딩에서 7,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

치해, 총 투자유치액 1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저렴한 가격은 덤

미국 전역의 식품 배송 서비스 확대, 풀필먼트 센터 신규 기 업 창업일

2015년 3월 31일

본사 위치

뉴욕시

직원 수

47명

설립, 제품 구색 확대, 음식물 쓰레기 제거, 더 나은 식품

개 요

유통 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임퍼펙트푸드 는 2020년 폐기물 처리될 운명이었던 불완전한 식품 6,300만㎏을 구제했다.

2020년 매출 5천만 달러 이상 특징

· 사용 원단 유럽 섬유제품품질인증 ‘OEKO-TEX’ 취득

· 모든 면 원단 ‘공인 오가닉 코튼 (Certified Organic Cotton)’ 획득

· 국제 유기농 섬유 국제 규격 시설에서 제품 생산

기 업 창업연도

2018년

본사 위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총 자금액

1,300만 달러

총 제품 수

800여 개

해까지 투자금을 총 5천만 달러 유치했다. 프라이머리는 유행을 쫓는 ‘패스트패션’을 지양한다.

임퍼펙트푸드의 필립 벤(Philip Behn) CEO는 “음식물

개 요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이탤릭(Italic)은 자사 온라인쇼

쓰레기를 없애고 더 나은 식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 투자 자들의 지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 기 업

개 요

창업연도

2015년

본사 위치

뉴욕시

직원 수

1,500명

고객 수

미국 38개 주에 거주하는 40만 명

특징

2020년 6,300만㎏에 달하는 불완전한 식품 절약

반짝 유행했다가 버려지는 옷 대신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

핑몰에서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류, 신

지 않고 품질이 좋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취급한다.

발, 액세서리, 인테리어 제품 등 800여 가지 상품을 취급

아동복 외에도 성인과 반려동물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한다. 고객들이 연간 120달러의 멤버십 비용을 지불하면

다양한 모습의 아동 사진,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레이션해

조지오 아르마니, 프라다, 샤넬 등 명품 브랜드와 같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제작한 영상을 SNS에 게시해 커뮤니티 구축에도 매진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거의 원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임퍼펙트푸드

이탤릭은 명품 브랜드와 동일한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

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앤 아펠’ 출신 장인들의 공방에서

임퍼펙트푸드는 불완전하지만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

뒤꿈치 부분에 색상을 추가했다. 또한 전문 모델이 아닌

제작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다이아몬드 귀걸이 등을 찾을

는 식품, 저렴한 식기류와 양질의 계란 및 유제품을 시중

가정에서 실제 가족이 착장한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프라

수 있다. 이탤릭은 판매 상품의 디자인과 생산 공정에서

가격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매주 식품을

이머리의 차별화된 소구점이다.

제조사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직원들이 모든 공장을 직

비롯해 유기농 혹은 일반 농산품도 배송한다. 고객은 매

접 확인하고 있다.

주 큐레이션된 상품 리스트를 확인하고 원하는 상품을 추

터운 팬층을 확보했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가정과 유기

두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가치 있

가, 삭제한 뒤 주문할 수 있다. 2015년 창업한 이후, 임퍼펙트푸드는 음식물 쓰레기를

적 협력관계를 맺은 프라이머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는 경험을 선사하기에 상품 구색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

없애는 데 최대한 집중해 농가와 생산자들이 골라낸 못생

가족들이 가정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입은 모습을 창

렸고 월 단위 구독 모델을 폐지했다.

긴 상품이나 과잉 생산 품목을 매입해 판매해왔다. 상품

의적이고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프라이머리는 앞으로 자

126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탤릭 멤버십 서비스는 인기가 높아 가입 대기 고객이

❺ 더인사이드┃D2C 맞춤형 가구로 한층 높아진 인테리어 접근성

품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의견을 수렴해 세탁물을 쉽게 구분하도록 양말의 앞 혹은

사업 초기 이탤릭은 매월 10달러를 받고 중저가 명품

다.

(Imperfect Foods)의 미션은 음식물 쓰레기를 없애는 식

이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제품 설명을 상세히 기술한다.

츠 방향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두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

제품 구색을 위해 고객 의견도 듣고 있다. 실제로 고객

프라이머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랜드 콘텐

며 “식품 유통망 내 만연한 여러 취약점을 제거해 신선한

성이 떨어져 폐기되는 식품을 재유통하는 것이다. 농산

기 업 창업연도

2018년

본사 위치

뉴욕시

총 자금액

670만 달러

개 요

직원 수

10명

특징

·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주문형 생산 방식으로

· 다양한 종류 원단을 취급하지만 환경적 폐해를 최소화

재고 없는 공급망 구축

2 0 2 1 M AY

127


GLOBAL

해외동향

2 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체 생산시설을 갖추며 한 단계 나아갈 예정이다.

많던 시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화됐다. 이탤릭의 제

품, 상온식품, 유제품, 육류,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카

레미 카이(Jeremy Cai) 대표는 “이탤릭은 제품 판매로

테고리를 취급한다.

❸ 이탤릭┃명품 공장에서 만드는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다.”며 “고객니즈 충족과 그들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가성비 패션 상품

2020년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평균 주문액이 두 배로 증가했고, 주문량도 두 배 늘어났다. 2020년 5월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주

❹ 임퍼펙트푸드┃제로웨이스트 실현,

관하는 시리즈C 펀딩에서 7,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

치해, 총 투자유치액 1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저렴한 가격은 덤

미국 전역의 식품 배송 서비스 확대, 풀필먼트 센터 신규 기 업 창업일

2015년 3월 31일

본사 위치

뉴욕시

직원 수

47명

설립, 제품 구색 확대, 음식물 쓰레기 제거, 더 나은 식품

개 요

유통 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임퍼펙트푸드 는 2020년 폐기물 처리될 운명이었던 불완전한 식품 6,300만㎏을 구제했다.

2020년 매출 5천만 달러 이상 특징

· 사용 원단 유럽 섬유제품품질인증 ‘OEKO-TEX’ 취득

· 모든 면 원단 ‘공인 오가닉 코튼 (Certified Organic Cotton)’ 획득

· 국제 유기농 섬유 국제 규격 시설에서 제품 생산

기 업 창업연도

2018년

본사 위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총 자금액

1,300만 달러

총 제품 수

800여 개

해까지 투자금을 총 5천만 달러 유치했다. 프라이머리는 유행을 쫓는 ‘패스트패션’을 지양한다.

임퍼펙트푸드의 필립 벤(Philip Behn) CEO는 “음식물

개 요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이탤릭(Italic)은 자사 온라인쇼

쓰레기를 없애고 더 나은 식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 투자 자들의 지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 기 업

개 요

창업연도

2015년

본사 위치

뉴욕시

직원 수

1,500명

고객 수

미국 38개 주에 거주하는 40만 명

특징

2020년 6,300만㎏에 달하는 불완전한 식품 절약

반짝 유행했다가 버려지는 옷 대신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

핑몰에서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류, 신

지 않고 품질이 좋아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취급한다.

발, 액세서리, 인테리어 제품 등 800여 가지 상품을 취급

아동복 외에도 성인과 반려동물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한다. 고객들이 연간 120달러의 멤버십 비용을 지불하면

다양한 모습의 아동 사진,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레이션해

조지오 아르마니, 프라다, 샤넬 등 명품 브랜드와 같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제작한 영상을 SNS에 게시해 커뮤니티 구축에도 매진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거의 원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임퍼펙트푸드

이탤릭은 명품 브랜드와 동일한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

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앤 아펠’ 출신 장인들의 공방에서

임퍼펙트푸드는 불완전하지만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

뒤꿈치 부분에 색상을 추가했다. 또한 전문 모델이 아닌

제작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다이아몬드 귀걸이 등을 찾을

는 식품, 저렴한 식기류와 양질의 계란 및 유제품을 시중

가정에서 실제 가족이 착장한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프라

수 있다. 이탤릭은 판매 상품의 디자인과 생산 공정에서

가격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매주 식품을

이머리의 차별화된 소구점이다.

제조사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직원들이 모든 공장을 직

비롯해 유기농 혹은 일반 농산품도 배송한다. 고객은 매

접 확인하고 있다.

주 큐레이션된 상품 리스트를 확인하고 원하는 상품을 추

터운 팬층을 확보했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가정과 유기

두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가치 있

가, 삭제한 뒤 주문할 수 있다. 2015년 창업한 이후, 임퍼펙트푸드는 음식물 쓰레기를

적 협력관계를 맺은 프라이머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는 경험을 선사하기에 상품 구색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

없애는 데 최대한 집중해 농가와 생산자들이 골라낸 못생

가족들이 가정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입은 모습을 창

렸고 월 단위 구독 모델을 폐지했다.

긴 상품이나 과잉 생산 품목을 매입해 판매해왔다. 상품

의적이고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프라이머리는 앞으로 자

126

R E TA I L M A G A Z I N E

이탤릭 멤버십 서비스는 인기가 높아 가입 대기 고객이

❺ 더인사이드┃D2C 맞춤형 가구로 한층 높아진 인테리어 접근성

품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의견을 수렴해 세탁물을 쉽게 구분하도록 양말의 앞 혹은

사업 초기 이탤릭은 매월 10달러를 받고 중저가 명품

다.

(Imperfect Foods)의 미션은 음식물 쓰레기를 없애는 식

이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제품 설명을 상세히 기술한다.

츠 방향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두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

제품 구색을 위해 고객 의견도 듣고 있다. 실제로 고객

프라이머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랜드 콘텐

며 “식품 유통망 내 만연한 여러 취약점을 제거해 신선한

성이 떨어져 폐기되는 식품을 재유통하는 것이다. 농산

기 업 창업연도

2018년

본사 위치

뉴욕시

총 자금액

670만 달러

개 요

직원 수

10명

특징

·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주문형 생산 방식으로

· 다양한 종류 원단을 취급하지만 환경적 폐해를 최소화

재고 없는 공급망 구축

2 0 2 1 M AY

127


GLOBAL

해외동향

2 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홈인테리 어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더인사이드(The Inside)는 D2C 맞춤형 가구 제작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브릿 번(Britt Bunn), 다니엘 월리시(Daniel Walish), 크리스티안 르뮤(Christiane Lemieux)가 2018년 창업 한 더인사이드는 ‘합리적 비용으로 가구를 맞춤 제작’하 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가구의 패브릭 원단과 프레임을 맞추는 고급 인테리어에 대한 장벽을 낮춘 것이다.

기 업

더인사이드는 주문형 제작, 최첨단 3D 렌더링, 디지털 패브릭 프린팅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채

창업연도

2019년 뉴욕시

로운 색상, 질감, 패턴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본사 위치 보유 브랜드 수

50개

개 요

독보적인 시각화 기술을 토대로 3D 렌더링을 이용한 영 상자료를 생성하는데, 불과 몇 주 안에 주문형으로 가구 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와 제휴를 맺어 빠르게 상품을 제

저스틴 커즈너(Justin Kerzner)는 자신이 고안한 D2C

공한다. 결과적으로 재고가 발생하지 않고 업무 처리 속

가죽제품 브랜드 ‘업톤벨츠(Upton Belts)’를 선보인다는

도가 빠르며 흔치 않은 디자인적 리스크도 해결 가능하

취지로 회사를 창립했다. 커즈너 대표와 ‘네이키드 캐시

다.

미어(Naked Cashmere)’ 창립자인 브루스 기포드(Bruce

브릿 번 대표는 더인사이드의 미션을 크게 두 가지로

Gifford)가 공동으로 네이키드 리테일그룹을 운영한다.

설명했다 첫째, 고객들에게 역동적인 디지털 경험, 시선

회사가 설명하는 ‘효율적인 협업 기반의 유통 경험’을 제

을 사로잡는 비주얼 효과, 인테리어 업체와의 협업, 전문

공하기 위해 그룹과 가치관이 비슷한 여러 브랜드와 제휴

가의 조언을 제공해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이

를 맺었다.

다. 둘째, 인테리어 접근성을 높여 고객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슈가포바(Sugarpova)’의 제과류부터 ‘더웰(The Well)’ 의 손세정제, ‘발라뱅글(Bala Bangles)’의 웨어러블 아령

더인사이드는 신제품에 대한 각종 협업을 이어가고 있

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네이키드 리테일그룹

다. 스칼라만드르(Scalamandre)와 올드월드위버스(Old

은 상품구색을 지속적으로 변경해 상품의 디자인과 취지

World Weavers) 같은 헤리티지 디자인 브랜드사와 협업

가 적절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한다. 제품을 자주 교체해 소

을 진행 중이고, 디자이너 쉴라 브릿지(Sheila Bridges)

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네이키드 리테일그룹은 판매 모델을 토대로 수익을 창

와도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출한다. 포보스에 따르면, 매월 600~900달러의 임대료

❻ 네이키드 리테일그룹┃고객 경험 ‘업’

또는 8~35%의 수익 배분을 받는 방식이다. 참여업체 입

장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보다 저렴한 편이다. 브

D2C브랜드 위한 편집숍

실용적인 D2C 모델을 추구하는 네이키드 리테일그룹

랜드는 최소 3개월부터 1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고

(Naked Retail Group)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소비재

네이키드 리테일그룹과 일괄 수주계약을 체결한다. 네이

브랜드를 위한 유통 플랫폼이다. 간단한 일괄 수주계약

키드 리테일그룹은 뉴욕시에 650㎡ 규모의 플래그십스

방식을 토대로 하며, 시험대 역할을 한다.

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128

R E TA I L M A G A Z I N E


CONTENTS RETAIL MAGAZINE

언택트 시대의

V O L . 5 43 2 0 2 1 MAY

온·오프 병행교육

참가자 모집

FIELD STUDY

110 52주 머천다이징 운영법 52주 머천다이징은 단순히 매주 주력상품이나 판촉을 변경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다. 그 목적은 영업력 강화, 점포 활성화, 그리고 조직 혁신에 있다. 고객의 생활 사이클 을 축으로 판매방법, 보이는 법, 전달방법을 발전시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키자.

새벽배송, 라스트마일 & e-풀필먼트 전략

110

STORE GUIDE

103 판촉캘린더 104 카테고리별 판촉 계획

일시/장소

114

교육대상 소매물류 실무자, SCM 기획, 전략기획, 경영지원 스텝 등

마종수 교수

수행목표 급변하는 유통물류 트랜드의 인사이트 확보

現 한국유통연수원 교수/ 물류지도사/ ISO제안의원 前 롯데쇼핑 물류혁신담당 임원 대한민국 물류대상 대통령상(석탑산업훈장)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철탑산업훈장) Retail, Fulfillment 컨설턴트, 유통 SCM 분야 전문가

점포 개선 | 생산성 향상 실천법

GLOBAL 90

해외동향 | 즉시물류 기반 중국의 신유통

교육투자 48만원/인(비과세, 교재&중식비 포함)

국민은행 928737-01-000129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124 해외동향 | 2021 미국 핫 리테일 스타트업

선청마감

130 해외동향 |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커리큘럼

WATCHING 24

글로벌 리테일 뉴스

25

국내 7대 뉴스

2021. 6. 8(화)~9(수) / 협회 교육장 & 온라인 병행

2021. 5. 21(금) 선착순 구분

91

1차시

글로벌 이커머스 트렌드

6/8(화)

2차시

라스트마일의 미래, 아마존 vs 알리바바

10:00~17:00

3차시

월마트의 비상, 온/오프라인 통합전략 노하우

4차시

마켓컬리에서 오아시스까지, 새벽배송 시스템 분석

5차시

네이버와 쿠팡, 대형마트의 e-풀필먼트 전략

6/9(수)

6차시

신선식품 e-풀필먼트의 대명사 Ocado 시스템 분석

10:00~17:00

7차시

e-풀필먼트센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최적화 전략

8차시

국내 라스트마일과 e-풀필먼트 시장 전망

CULTURE&LIFE 136 기자 추천도서 137 신간소개

128

138 문화공연 139 편집후기 및 애독자코너

NEWS 58

업계소식 |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개최

140 뉴스브리핑

과정명

130

한국유통연수원

교육 Tel. 02-522-1273(직통) 문의 E-mail. show@koca.or.kr


GLOBAL

해외동향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과소화 지역 내 슈퍼형 편의점 식품 다각화에 주력 유통업체 세코마는 홋카이도에 편의점 세이코마트 1,07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최다 매장 운영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특히 생산공장, 물류망, 정보 인프라를 빠르게 정비해 홋카이도 곳곳에 상품을 제공하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 홋카이도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과소화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 성장을 저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속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세이코마트의 차세대 전략을 살펴본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록 상품개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는 저출

다. 상품 경우 즉석에서 먹는 식품보다 원재료에 가까운

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가 빠르게 확산되

상품이 많이 판매됐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하반기에

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

도 계속됐다.

가 타격을 입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생활

달라진 소비패턴 및 니즈에 따라 매장에도 변화가 필요

을 지지해온 세이코마트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

한 시점이다. 세이코마트는 코로나19 여파 이전부터 냉

본다.

장식품, 가공식품, 일용품 등을 강화하는 전략을 실행했 다. 편의점 업태의 역할을 되짚으며 매장 구성에 변화를

슈퍼마켓 기능 흡수

더해온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거주지에서 가

세이코마트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같은 편

까운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의점 대기업 3사와 출점 입지를 다르게 설정해왔다. 도심

당연히 구매상품도 기존과 달라지고 있다. 일본 편의점

부에도 매장을 열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잘 출점하지 않는

업계의 지난해 3~8월 실적을 살펴보면 객단가가 신장함

과소화 지역에도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과 동시에 객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점

홋카이도 쇼산베쓰촌에 위치한 세이코마트 매장이 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도 있었다. 한편

같은 사례다. 이 지역에는 지난해 5월 기준 1,100여 명이

수도권 주택가 입지 매장 경우 두 자릿수 성장한 사례도

거주하고 있다. 인근 마을까지 20㎞ 이상 떨어진 과소화

보고돼 입지에 따라 매출 격차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이 마을 내 유일한 상점이 문

있다.

을 닫자 지역민들은 세이코마트 출점을 요청했고 세코마

세이코마트도 객수 감소, 객단가 상승이 나타났다. 시

가 이를 수락하면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상권 내 유일

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매출이

한 매장으로 영업할 경우 당연히 편의점 기능뿐 아니라

증가한 반면 야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입지별로 살

식품 슈퍼마켓의 기능도 요구될 수밖에 없다. 세이코마

펴보면 오피스가, 도로가, 관광지 입지 매장은 마이너스

트는 이 같은 지역민 니즈에 맞춰 식품, 생필품 등 상품

성장세를, 주택가 입지 매장은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

전략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근거리 쇼

유통업체 세코마는 홋카이도에 편의점 세이코마트 1,07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 업

개 요

일본 편의점은 소상권 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소비자들 에게 식품과 일용품을 공급하며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설립일

1974년 6월

자본금

4억 2,800만 엔

점포 수

1,169개

활양식과 시장이 변화했고, 이로 인해 편의점 운영도 달

(2020년 11월 기준, 홋카이도 1,078개, 관동 91개)

라지고 있다. 대형 편의점 기업들은 자사 매장이 소비자

팬데믹 영향으로 뉴노멀 시대로 전환되면서 소비자의 생

의 일상생활을 지지하는 슈퍼마켓 기능을 대행할 수 있도

130

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3

1 핫 셰프 사업은 1994년부터 운영했다. 주먹밥, 도시락, 갓 구운 빵 등을 점내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2 코로나19 여파 이전부터 일배, 농산물 상품 확대를 진행해왔다. 차별화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 3 개인 식사용 밀봉형 조리식품을 100엔대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지지를 받으며 세이코마트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카테고리다.

2 0 2 1 M AY

131


GLOBAL

해외동향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과소화 지역 내 슈퍼형 편의점 식품 다각화에 주력 유통업체 세코마는 홋카이도에 편의점 세이코마트 1,07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최다 매장 운영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특히 생산공장, 물류망, 정보 인프라를 빠르게 정비해 홋카이도 곳곳에 상품을 제공하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 홋카이도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과소화도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 성장을 저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속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세이코마트의 차세대 전략을 살펴본다. 글 편집부·sujeong@koca.or.kr

록 상품개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는 저출

다. 상품 경우 즉석에서 먹는 식품보다 원재료에 가까운

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가 빠르게 확산되

상품이 많이 판매됐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하반기에

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

도 계속됐다.

가 타격을 입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생활

달라진 소비패턴 및 니즈에 따라 매장에도 변화가 필요

을 지지해온 세이코마트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

한 시점이다. 세이코마트는 코로나19 여파 이전부터 냉

본다.

장식품, 가공식품, 일용품 등을 강화하는 전략을 실행했 다. 편의점 업태의 역할을 되짚으며 매장 구성에 변화를

슈퍼마켓 기능 흡수

더해온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거주지에서 가

세이코마트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같은 편

까운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의점 대기업 3사와 출점 입지를 다르게 설정해왔다. 도심

당연히 구매상품도 기존과 달라지고 있다. 일본 편의점

부에도 매장을 열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잘 출점하지 않는

업계의 지난해 3~8월 실적을 살펴보면 객단가가 신장함

과소화 지역에도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과 동시에 객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점

홋카이도 쇼산베쓰촌에 위치한 세이코마트 매장이 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도 있었다. 한편

같은 사례다. 이 지역에는 지난해 5월 기준 1,100여 명이

수도권 주택가 입지 매장 경우 두 자릿수 성장한 사례도

거주하고 있다. 인근 마을까지 20㎞ 이상 떨어진 과소화

보고돼 입지에 따라 매출 격차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이 마을 내 유일한 상점이 문

있다.

을 닫자 지역민들은 세이코마트 출점을 요청했고 세코마

세이코마트도 객수 감소, 객단가 상승이 나타났다. 시

가 이를 수락하면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상권 내 유일

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매출이

한 매장으로 영업할 경우 당연히 편의점 기능뿐 아니라

증가한 반면 야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입지별로 살

식품 슈퍼마켓의 기능도 요구될 수밖에 없다. 세이코마

펴보면 오피스가, 도로가, 관광지 입지 매장은 마이너스

트는 이 같은 지역민 니즈에 맞춰 식품, 생필품 등 상품

성장세를, 주택가 입지 매장은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

전략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근거리 쇼

유통업체 세코마는 홋카이도에 편의점 세이코마트 1,07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 업

개 요

일본 편의점은 소상권 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소비자들 에게 식품과 일용품을 공급하며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설립일

1974년 6월

자본금

4억 2,800만 엔

점포 수

1,169개

활양식과 시장이 변화했고, 이로 인해 편의점 운영도 달

(2020년 11월 기준, 홋카이도 1,078개, 관동 91개)

라지고 있다. 대형 편의점 기업들은 자사 매장이 소비자

팬데믹 영향으로 뉴노멀 시대로 전환되면서 소비자의 생

의 일상생활을 지지하는 슈퍼마켓 기능을 대행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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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TA I L M A G A Z I N E

1

2

3

1 핫 셰프 사업은 1994년부터 운영했다. 주먹밥, 도시락, 갓 구운 빵 등을 점내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2 코로나19 여파 이전부터 일배, 농산물 상품 확대를 진행해왔다. 차별화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 3 개인 식사용 밀봉형 조리식품을 100엔대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지지를 받으며 세이코마트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카테고리다.

2 0 2 1 M AY

131


GLOBAL

해외동향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핑 채널로서 편의점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전사적인 상품

셰프(hot chef)’ 경우 면적 여유가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전략으로 자리잡게 됐다.

도입을 마친 상태다. 해당 코너가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이 같은 이유로 세이코마트는 매일 생활에 필요한 상품

910여 곳으로 이는 전체 매장의 80% 이상에 해당한다.

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선도가 뛰어난 신선식품을 구색

기본 메뉴인 카츠동, 카츠카레, 돈부리, 대형 주먹밥 외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 상품 경우 수확부

에 점내 오븐으로 구운 버터 크로와상, 치킨, 감자튀김

터 점포에 도착하기까지 리드타임을 단축시켜 신선도를

등 튀김 상품 등을 점내 조리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높이고 슈퍼마켓과 경쟁 가능한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하

매월 기간 한정 상품도 운영해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고

고 있다.

있다.

이처럼 생활 필수품을 확대하다 진열 스페이스가 부족

세이코마트는 음식점이 없는 상권에도 출점하는 데다

해질 경우 일시적인 대응책으로 매대 수를 늘리거나 매

이트인 공간이 병설된 매장도 많아 핫 셰프 코너가 상권

대 내 진열 SKU 품목을 늘리는 등 기존점 활성화에 노

내 유일한 F&B 전문점 역할을 맡는 경우도 많다. 지역민

력하고 있다. 특히 채소, 햄, 두부 같이 가정에서 많이

수요를 이끌면서 연매출 150억 엔 규모로 성장했다.

소비하는 일배식품의 SKU를 확대해 상권 니즈에 대응 하고 있다.

1

2

1 세이코마트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PB, 화제의 상품을 점두에 섬 진열하고 POP를 설치해 판촉을 강화한다. 2 전체 상품 중 PB상품 비중이 33%에 달한다.

한편 세이코마트는 외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로 홋카이도산 식자재를 사용한 PB상품, 해외에서 직수입 한 와인 등 주류 상품을 중심으로 당사와 경쟁하지 않는

추세로 60여 품목을 운영하고 있다.

항목 가운데 4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를 활용

홋카이도산 PB 개발, 타 지역·업태 공급

다른 지역의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 공급한다. 지난

최근에는 레몬 칵테일 등 다른 PB상품도 신장세를 보

세이코마트가 도미넌트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홋카이도

해 9월에는 수도권 기반 슈퍼마켓 서밋스토어가 ‘홋카이

이고 있다. 기반 지역 외부로 홋카이도산 토마토, 민트,

세코마는 홋카이도산 원재료를 활용한 고품질 상품개

는 이미 농촌,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과소화가 진행되고

도 축제’를 개최하면서 세이코마트의 PB ‘풍부 요구르트’

박하 등을 원료로 사용한 하이볼을 납품하고 있는데 좋은

발에 전력을 다하고, 그룹 서플라이체인을 활용해 가격

있다. 이는 과거처럼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갈 수 없다는

를 구색하기도 했다. 드럭스토어 웰시아는 세이코마트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사 PB상품을 다른 유통매장에 납품

적 혜택까지 제공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홋카이도 내

것을 뜻한다. 편의점 대기업 3사도 출점을 이어가지 못하

직소싱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도내 1천 곳 이상의 매장에서

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 같은 상

세이코마트의 PB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큰 카테고리는

높은 판매율을 달성하면서 납품업체의 신뢰를 얻었기 때

품 전략이 소비자에게 유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다. 세이코마트는 직접 출자

문이다. PB상품을 납품하는 거래처는 200여 곳으로 대

세코마 역시 스크랩앤빌드와 기존점 리뉴얼에 주력하

한 홋카이도 풍부우유 공사를 운영하며 PB 유제품을 생

부분이 슈퍼마켓이다.

고 있다. 특히 계산대 옆에 위치한 즉석조리식품 코너 ‘핫

산하고 있다. 직소싱한 와인 PB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고 있는 상황으로 무리한 세력 확대보다 상권에 대한 고 민과 연구가 요구된다.

2

1 직소싱한 PB 와인은 홋카이도 외 다른 지역 드럭스토어에도 납품하고 있다. 2 칵테일류는 홋카이도산 원료를 사용한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른 지역의 슈퍼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 납품하고 있다. 3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냉동식품.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최대한 첨가물 함량을 줄여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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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구절벽 대응할 유연한 변화 필요

이처럼 세코마는 홋카이도 상권을 확실히 지키되 해외

시장 과점화로 포화상태에 이른 일본 편의점 업계에 대대

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매출을 획득하는 것이

적인 구조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점진적인 시대 변화에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주요 전략으로 보고

따라 20, 30대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던

있다. 편의점 업태의 매장 확대가 한계점에 도달한 만큼

시대는 지나가고 앞으로는 인구 감소, 고령층 증가에 대

다른 지역의 소매 매장에 제품을 제공, 추가적인 매출 확

응해 어떤 매장을 구성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이

보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홋

코마트는 이 같은 환경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

카이도산 식재료의 브랜드력이 향상되고 있어 시장성이

는 편의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1

해 판로를 넓혀 가겠다는 계획이다.

상품, 매장 구성 등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생산, 물류,

최근 식품에 대한 안전, 안심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데,

정보시스템, 인재 등 필수 자원을 갖춰야 한다. 해당 요

홋카이도산 식품은 이와 관련해 높은 부가가치를 자랑한

소들이 유연하게 기능하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

다. 실제로 일본 서비스 산업 생산성 협의회의 고객 만족

히 대응할 수 있다. 향후 세이코마트는 홋카이도 도미넌

도 조사에서 편의점 부문은 5년 연속 세이코마트가 1위를

트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이어간다는 계

차지했다. 고객 기대와 품질, 가치, 만족도 등 전체 6가지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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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일본 식품 강화형 편의점 ‘세이코마트’

핑 채널로서 편의점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전사적인 상품

셰프(hot chef)’ 경우 면적 여유가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전략으로 자리잡게 됐다.

도입을 마친 상태다. 해당 코너가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이 같은 이유로 세이코마트는 매일 생활에 필요한 상품

910여 곳으로 이는 전체 매장의 80% 이상에 해당한다.

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선도가 뛰어난 신선식품을 구색

기본 메뉴인 카츠동, 카츠카레, 돈부리, 대형 주먹밥 외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 상품 경우 수확부

에 점내 오븐으로 구운 버터 크로와상, 치킨, 감자튀김

터 점포에 도착하기까지 리드타임을 단축시켜 신선도를

등 튀김 상품 등을 점내 조리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높이고 슈퍼마켓과 경쟁 가능한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하

매월 기간 한정 상품도 운영해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고

고 있다.

있다.

이처럼 생활 필수품을 확대하다 진열 스페이스가 부족

세이코마트는 음식점이 없는 상권에도 출점하는 데다

해질 경우 일시적인 대응책으로 매대 수를 늘리거나 매

이트인 공간이 병설된 매장도 많아 핫 셰프 코너가 상권

대 내 진열 SKU 품목을 늘리는 등 기존점 활성화에 노

내 유일한 F&B 전문점 역할을 맡는 경우도 많다. 지역민

력하고 있다. 특히 채소, 햄, 두부 같이 가정에서 많이

수요를 이끌면서 연매출 150억 엔 규모로 성장했다.

소비하는 일배식품의 SKU를 확대해 상권 니즈에 대응 하고 있다.

1

2

1 세이코마트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PB, 화제의 상품을 점두에 섬 진열하고 POP를 설치해 판촉을 강화한다. 2 전체 상품 중 PB상품 비중이 33%에 달한다.

한편 세이코마트는 외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로 홋카이도산 식자재를 사용한 PB상품, 해외에서 직수입 한 와인 등 주류 상품을 중심으로 당사와 경쟁하지 않는

추세로 60여 품목을 운영하고 있다.

항목 가운데 4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를 활용

홋카이도산 PB 개발, 타 지역·업태 공급

다른 지역의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 공급한다. 지난

최근에는 레몬 칵테일 등 다른 PB상품도 신장세를 보

세이코마트가 도미넌트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홋카이도

해 9월에는 수도권 기반 슈퍼마켓 서밋스토어가 ‘홋카이

이고 있다. 기반 지역 외부로 홋카이도산 토마토, 민트,

세코마는 홋카이도산 원재료를 활용한 고품질 상품개

는 이미 농촌,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과소화가 진행되고

도 축제’를 개최하면서 세이코마트의 PB ‘풍부 요구르트’

박하 등을 원료로 사용한 하이볼을 납품하고 있는데 좋은

발에 전력을 다하고, 그룹 서플라이체인을 활용해 가격

있다. 이는 과거처럼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갈 수 없다는

를 구색하기도 했다. 드럭스토어 웰시아는 세이코마트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사 PB상품을 다른 유통매장에 납품

적 혜택까지 제공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홋카이도 내

것을 뜻한다. 편의점 대기업 3사도 출점을 이어가지 못하

직소싱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도내 1천 곳 이상의 매장에서

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 같은 상

세이코마트의 PB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큰 카테고리는

높은 판매율을 달성하면서 납품업체의 신뢰를 얻었기 때

품 전략이 소비자에게 유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다. 세이코마트는 직접 출자

문이다. PB상품을 납품하는 거래처는 200여 곳으로 대

세코마 역시 스크랩앤빌드와 기존점 리뉴얼에 주력하

한 홋카이도 풍부우유 공사를 운영하며 PB 유제품을 생

부분이 슈퍼마켓이다.

고 있다. 특히 계산대 옆에 위치한 즉석조리식품 코너 ‘핫

산하고 있다. 직소싱한 와인 PB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고 있는 상황으로 무리한 세력 확대보다 상권에 대한 고 민과 연구가 요구된다.

2

1 직소싱한 PB 와인은 홋카이도 외 다른 지역 드럭스토어에도 납품하고 있다. 2 칵테일류는 홋카이도산 원료를 사용한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른 지역의 슈퍼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 납품하고 있다. 3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냉동식품.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최대한 첨가물 함량을 줄여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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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구절벽 대응할 유연한 변화 필요

이처럼 세코마는 홋카이도 상권을 확실히 지키되 해외

시장 과점화로 포화상태에 이른 일본 편의점 업계에 대대

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매출을 획득하는 것이

적인 구조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점진적인 시대 변화에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주요 전략으로 보고

따라 20, 30대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던

있다. 편의점 업태의 매장 확대가 한계점에 도달한 만큼

시대는 지나가고 앞으로는 인구 감소, 고령층 증가에 대

다른 지역의 소매 매장에 제품을 제공, 추가적인 매출 확

응해 어떤 매장을 구성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이

보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홋

코마트는 이 같은 환경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

카이도산 식재료의 브랜드력이 향상되고 있어 시장성이

는 편의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1

해 판로를 넓혀 가겠다는 계획이다.

상품, 매장 구성 등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생산, 물류,

최근 식품에 대한 안전, 안심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데,

정보시스템, 인재 등 필수 자원을 갖춰야 한다. 해당 요

홋카이도산 식품은 이와 관련해 높은 부가가치를 자랑한

소들이 유연하게 기능하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

다. 실제로 일본 서비스 산업 생산성 협의회의 고객 만족

히 대응할 수 있다. 향후 세이코마트는 홋카이도 도미넌

도 조사에서 편의점 부문은 5년 연속 세이코마트가 1위를

트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이어간다는 계

차지했다. 고객 기대와 품질, 가치, 만족도 등 전체 6가지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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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신상품

BRAND NEW

유통인들의 필독서, 월간 <리테일매거진>에 상품 소개를 원하시는 분은 리테일매거진 편집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어육포와 치즈의 쫄깃한 만남 ‘덴마크

연락처 02-522-1271, love350748@koca.or.kr

100% 국산 원유로 만든 자연 치즈를 한입 크기로 담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며 영양 간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하

인포켓치즈 스낵 3종’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가 어육포를 더한 스낵 치즈 ‘덴마크 인포켓치즈 스낵’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어육포 사이에 체다, 까망베르, 블랙페퍼 치즈를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기 좋다. 파우치 봉투에 들어 있어 휴대와 보관도 편리하다. 문의 동원F&B 연락처 080-589-3224

취향별로 골라 먹는 비빔면,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 비빔면’

홈페이지 www.dongwonfnb.com

풀무원이 여름철 계절면 성수기를 앞두고 신개념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비빔면 3종 ‘자연은 맛있다 정·백· 홍 비빔면’을 출시했다. ‘정비빔면’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빔면으로 사과, 배 등 과일 농축액과 고추장을 최 적의 시간에 맞춰 숙성해 깔끔한 감칠맛을 낸다. ‘백비빔면’은 고소한 맛이 뛰어난 매실간장 소스를 넣은 맵

색다른 맛의 유혹 ‘티·아시아

키친 커리 4종’

지 않은 하얀색 비빔면이다. 과일, 채소, 비법 숙성 간장을 조합한 소스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홍비빔면’은

샘표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티·아시아 키친(T·Asia Kitchen)이 인도와 태국의 유명한 커리를 간편하게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인 하늘초 물비빔면이다. 베트남 하늘초를 넣어 알싸하고 매콤한 숙성 양념장이 핵심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도 델리의 ‘치킨 마크니 커리’, 태국 파타야의 ‘게살 푸팟퐁 커리’, 강

다. 세 제품 모두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액상스프를 더해 감칠맛을 완성했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모든 소비

황 산지로 유명한 인도 마드리스 지역의 ‘비프 마살라 커리’, ‘스파이스 비프 마살라 커리’ 총 4종이다. 현

자가 즐길 수 있도록 각각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낸 제품이다.

지 조리 방식 그대로 15가지 향신료와 크림, 코코넛밀크를 넣었다. 아시아 각 지역의 색다른 맛을 편리하 게 즐길 수 있다.

문의 풀무원 연락처 080-022-0086

문의 샘표

홈페이지 www.pulmuone.co.kr

연락처 080-022-0086 홈페이지 www.sempio.com

과일과 채소의 시원한 만남, ‘델몬트

토마토&애플’

롯데푸드가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아이스바 신제품 ‘델몬트 토마토&애플’을 선보였다. 건강 관련 소비니즈를

건강함이 가득! 발효 과채즙 ‘정성발효

겨냥해 과채 빙과류를 출시했다. 과채가 혼합된 아이스바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조합을 검토한 끝에 맛과 건

배도라지즙·사과양배추즙’

롯데칠성음료가 특허 받은 순식물성 유산균(LB-9)을 활용해 국내산 과채를 통째로 발효시킨 과채즙 ‘정성발효

강에 좋은 토마토와 조화가 잘 맞는 사과를 선정했다. 두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황금 비율을 찾는 데도

배도라지즙·사과양배추즙’ 2종을 출시했다. ‘배도라지즙’은 도라지와 배를 통으로 발효해 도라지 특유의 쓴맛

노력해 토마토 과즙 31%, 사과 과즙 5%를 함유했다. 또한 사과 과육을 추가해 진짜 과일을 먹는 느낌이 나도록

을 줄이고 배의 단맛으로 풍미를 높여 더욱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사과양배추즙’ 역시 발효 과정을 거쳐 양배

식감 만족도를 높였다.

추의 비린 맛을 잡고, 사과의 신맛은 낮춰 거부감 없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80㎖ 용량의 파우치 형태로 10,

문의 롯데푸드

30본입 2종으로 선보여 가족이 다 함께 섭취하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락처 02-3469-3114

문의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www.lottefoods.co.kr

연락처 02-3479-9114 홈페이지 company.lottechilsung.co.kr

간편하게 즐기는 홍콩 현지의 맛 ‘콘지

4종’

더위는 물론 보관 걱정까지 잡다 ‘접이식

서큘레이터’

종합가전 브랜드 파세코가 폴더블 방식의 ‘접이식 써큘레이터’ 11종을 출시했다. 이름 그대로 스탠드

아워홈이 홍콩 로컬음식인 ‘콘지’를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홍콩의 대표 아침식사 메뉴인 콘지는 맵쌀을 갈아

형 서큘레이터를 수납이 쉽도록 납작하게 접어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팬

만든 광둥식 죽이다. 일반 죽보다 더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기호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 다양하게 즐

헤드, 길게 올라온 스탠드를 원통 형태로 납작하게 접을 수 있도록 해 기존 스탠드 서큘레이터의 최

기는 음식이다. 신제품은 파우치 패키지의 ‘소고기콘지, 닭고기콘지’와 컵용기형 ‘미인 소고기콘지, 미인 닭고

대 단점으로 꼽혔던 보관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한 브러시리스 DC모터를 장착해 소음과 소비 전력

기콘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안남미를 3시간 이상 푹 끓여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한 살렸으며 고명을 각각 별

이 적으면서 12단계의 정밀한 풍량 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1~5단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도로 포장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3분 정도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

따라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무선 배터리 충전 방식 7종과 일반 방식

하며, 100㎉ 이하로 다이어트식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4종으로 출시됐으며 팬사이즈도 9~14인치 중 선택할 수 있다.

문의 아워홈

문의 파세코

연락처 080-234-7575

연락처 031-492-8341

홈페이지 www.our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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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HANDISING

이달의 신상품

BRAND NEW

유통인들의 필독서, 월간 <리테일매거진>에 상품 소개를 원하시는 분은 리테일매거진 편집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어육포와 치즈의 쫄깃한 만남 ‘덴마크

연락처 02-522-1271, love350748@koca.or.kr

100% 국산 원유로 만든 자연 치즈를 한입 크기로 담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며 영양 간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하

인포켓치즈 스낵 3종’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가 어육포를 더한 스낵 치즈 ‘덴마크 인포켓치즈 스낵’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어육포 사이에 체다, 까망베르, 블랙페퍼 치즈를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기 좋다. 파우치 봉투에 들어 있어 휴대와 보관도 편리하다. 문의 동원F&B 연락처 080-589-3224

취향별로 골라 먹는 비빔면,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 비빔면’

홈페이지 www.dongwonfnb.com

풀무원이 여름철 계절면 성수기를 앞두고 신개념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비빔면 3종 ‘자연은 맛있다 정·백· 홍 비빔면’을 출시했다. ‘정비빔면’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빔면으로 사과, 배 등 과일 농축액과 고추장을 최 적의 시간에 맞춰 숙성해 깔끔한 감칠맛을 낸다. ‘백비빔면’은 고소한 맛이 뛰어난 매실간장 소스를 넣은 맵

색다른 맛의 유혹 ‘티·아시아

키친 커리 4종’

지 않은 하얀색 비빔면이다. 과일, 채소, 비법 숙성 간장을 조합한 소스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홍비빔면’은

샘표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티·아시아 키친(T·Asia Kitchen)이 인도와 태국의 유명한 커리를 간편하게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인 하늘초 물비빔면이다. 베트남 하늘초를 넣어 알싸하고 매콤한 숙성 양념장이 핵심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도 델리의 ‘치킨 마크니 커리’, 태국 파타야의 ‘게살 푸팟퐁 커리’, 강

다. 세 제품 모두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액상스프를 더해 감칠맛을 완성했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모든 소비

황 산지로 유명한 인도 마드리스 지역의 ‘비프 마살라 커리’, ‘스파이스 비프 마살라 커리’ 총 4종이다. 현

자가 즐길 수 있도록 각각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낸 제품이다.

지 조리 방식 그대로 15가지 향신료와 크림, 코코넛밀크를 넣었다. 아시아 각 지역의 색다른 맛을 편리하 게 즐길 수 있다.

문의 풀무원 연락처 080-022-0086

문의 샘표

홈페이지 www.pulmuone.co.kr

연락처 080-022-0086 홈페이지 www.sempio.com

과일과 채소의 시원한 만남, ‘델몬트

토마토&애플’

롯데푸드가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아이스바 신제품 ‘델몬트 토마토&애플’을 선보였다. 건강 관련 소비니즈를

건강함이 가득! 발효 과채즙 ‘정성발효

겨냥해 과채 빙과류를 출시했다. 과채가 혼합된 아이스바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조합을 검토한 끝에 맛과 건

배도라지즙·사과양배추즙’

롯데칠성음료가 특허 받은 순식물성 유산균(LB-9)을 활용해 국내산 과채를 통째로 발효시킨 과채즙 ‘정성발효

강에 좋은 토마토와 조화가 잘 맞는 사과를 선정했다. 두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황금 비율을 찾는 데도

배도라지즙·사과양배추즙’ 2종을 출시했다. ‘배도라지즙’은 도라지와 배를 통으로 발효해 도라지 특유의 쓴맛

노력해 토마토 과즙 31%, 사과 과즙 5%를 함유했다. 또한 사과 과육을 추가해 진짜 과일을 먹는 느낌이 나도록

을 줄이고 배의 단맛으로 풍미를 높여 더욱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사과양배추즙’ 역시 발효 과정을 거쳐 양배

식감 만족도를 높였다.

추의 비린 맛을 잡고, 사과의 신맛은 낮춰 거부감 없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80㎖ 용량의 파우치 형태로 10,

문의 롯데푸드

30본입 2종으로 선보여 가족이 다 함께 섭취하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락처 02-3469-3114

문의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www.lottefoods.co.kr

연락처 02-3479-9114 홈페이지 company.lottechilsung.co.kr

간편하게 즐기는 홍콩 현지의 맛 ‘콘지

4종’

더위는 물론 보관 걱정까지 잡다 ‘접이식

서큘레이터’

종합가전 브랜드 파세코가 폴더블 방식의 ‘접이식 써큘레이터’ 11종을 출시했다. 이름 그대로 스탠드

아워홈이 홍콩 로컬음식인 ‘콘지’를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홍콩의 대표 아침식사 메뉴인 콘지는 맵쌀을 갈아

형 서큘레이터를 수납이 쉽도록 납작하게 접어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팬

만든 광둥식 죽이다. 일반 죽보다 더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기호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 다양하게 즐

헤드, 길게 올라온 스탠드를 원통 형태로 납작하게 접을 수 있도록 해 기존 스탠드 서큘레이터의 최

기는 음식이다. 신제품은 파우치 패키지의 ‘소고기콘지, 닭고기콘지’와 컵용기형 ‘미인 소고기콘지, 미인 닭고

대 단점으로 꼽혔던 보관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한 브러시리스 DC모터를 장착해 소음과 소비 전력

기콘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안남미를 3시간 이상 푹 끓여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한 살렸으며 고명을 각각 별

이 적으면서 12단계의 정밀한 풍량 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1~5단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도로 포장해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3분 정도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

따라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무선 배터리 충전 방식 7종과 일반 방식

하며, 100㎉ 이하로 다이어트식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4종으로 출시됐으며 팬사이즈도 9~14인치 중 선택할 수 있다.

문의 아워홈

문의 파세코

연락처 080-234-7575

연락처 031-492-8341

홈페이지 www.ourhome.co.kr

홈페이지 www.pase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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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성장 멈춘 세계 경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존립 결정한다

아 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지음 | 304쪽 | 1만 5,800원 | 알에이치코리아 | 02-6443-8893

25년간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실생활의 경제

성장의 종말

ESG 혁명이 온다

원리를 깨우친 저자는 근로 소독만으로는 점 점 더 가난해지는 현실에 눈을 뜨고, 근로 소 득을 자본 소득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깨우친

ESG가 뜨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투자자, 금융,

경제 원리를 현실적인 비유로 풀어 설명한다.

컨설팅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다 2021년

예를 들어 영화 기생충의 지하, 반지하, 지상의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되고 증시가 폭락하자 남녀노소 주식 투자에 합류했

에 들어서며 각종 언론 매체에서 ESG라는 용어

공간을 통해 자본주의 속 욕구와 돈의 원리,

다. 그 규모는 자그마치 60조 원을 넘었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게 된 배경은

가 등장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습관의 원리를 통찰한다. 이렇듯 생생하게 경

무엇일까. 이들은 경험을 통해 위기를 초래한 경제 침체 이후 성장이 가속화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

제를 이야기하고 자본주의를 현명하게 살아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930년대 대공황, 1970년대 오일쇼크를 비롯해

를 딴 용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는 모든 비법을 공개한다.

크고 작은 위기 이후 경제 성장의 가속화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표다. 금전적 이익 외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나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는 이전과 달랐다. 위기는 지났고 침체가 누그러졌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투자를 위

는데 경제 성장이 이전 수준만큼 가속화되지 않은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해 만든 기준이 바로 ESG다.

평균 1퍼센트대를 유지하고 있고 20세기 기록했던 성장률로 회복하지 못하고

2021년 초 애플의 CEO 팀 쿡의 중대발표는 인

있다. 이 현상은 대다수 경제 선진국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

종차별 방지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

이혜민 지음 | 376쪽 | 1만 5천 원 | 900KM | 010-9059-8702

오랫동안 성장 경제(Growth Economy)를 연구한 저자는 경제 침체 이후 성장

는 내용이었다. 어디에도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취업난과 퇴사라는

이 가속화되지 않는 점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미국 경제학계

없었다. 이제 기술 혁명 시대에서 ESG 혁명 시

키워드가 공존하는 요즘, 새로운 관점으로 업

에서는 성장 둔화를 ‘혁신 또는 정책 실패’로 인한 결과로 취급했는데, 사실인

대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에게 ESG는 생존이 걸

을 바라보는 밀레니얼 세대 10인의 이야기를

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담았다. 한 가지 길만 정답이라고 알려주던 세

지 확인해본 것이다. 그리하여 생산성, 산업 구조, 기술, 정부, 중국, 인적자본,

요 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인구, 시장지배력, 불평등이라는 경제 핵심 변수를 거시적으로 분석했다.

도서명 성장의 종말

상에 떠밀려 무한 경쟁하던 이들은 정해진 경

그리고 저자는 ‘20세기 이룩한 경제 성공의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결론을 내

출간일 2021년 4월 5일

로를 벗어나 나만의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무

렸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은 생산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한 현상과 고

출판사 더퀘스트

엇보다 이들에게 먹고 사는 것은 ‘생계의 굴레’

령화, 출산율 저하, 소가족 선호로 나타난 인구 변화다. 그리고 두 가지 현상은 경제가 충분히 성장했고, 그로 인해 생활 수준이 향상된 데서 기인한다. 생활 수준 향상은 인구 구조를 넘어 소비 패턴 변화와 경제 산업의 구조와 비

지은이 디트리히 볼래스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도권을 갖고 꾸려가

페이지 296쪽

는 업은 ‘나답게’ 자립하도록 도와준다.

가 격 1만 7천 원

중에도 영향을 미쳤다. 에어컨, 텔레비전,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는 이를 위해 돈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집에 모든 상품이 갖춰졌다. 이제 소비자들은 서비

데 이터 브랜딩

스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 서비스 산업이 경제의 중심 으로 바뀌었고,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향상은 한계가 있다.

김태원 지음 | 352쪽 | 1만 8천 원 | 유엑스리뷰 | 051-621-8047

이 책은 기존 성장 만능주의를 되돌아보게 하는 ‘낙관론’을 제시한다. 현재가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대, 새로운 업계의 표준

위기인지, 경제 성공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등 경제 논쟁의

으로 거듭난 브랜드들이 있다. 애플, 구글, 아

방향을 재설정하고 성공적인 경제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렇다고

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등 데이터로 남들과 다

저성장을 옹호하거나 경제 상황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장은

른 결과를 내는 브랜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

필요하다. 하지만 성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세상이 된 지금, 우리

야부터 다르다. 브랜드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

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나아가 자본주의 시스템 전체의 진화가 왜 필요

김재필 지음

면서 시장의 주도권은 기업에서 소비자로 넘어

한지 역설한다.

400쪽

가고 있다. 일방적인 마케팅은 고객을 불쾌하게

1만 8천 원 한스미디어 02-333-0062

만들 뿐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브랜드 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디지털과 인간적인 것 을 결합해 혁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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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추천도서 및 신간소개

성장 멈춘 세계 경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글 이제만 기자·smash20@koca.or.kr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존립 결정한다

아 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지음 | 304쪽 | 1만 5,800원 | 알에이치코리아 | 02-6443-8893

25년간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실생활의 경제

성장의 종말

ESG 혁명이 온다

원리를 깨우친 저자는 근로 소독만으로는 점 점 더 가난해지는 현실에 눈을 뜨고, 근로 소 득을 자본 소득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깨우친

ESG가 뜨고 있다. 몇 년 전부터 투자자, 금융,

경제 원리를 현실적인 비유로 풀어 설명한다.

컨설팅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다 2021년

예를 들어 영화 기생충의 지하, 반지하, 지상의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되고 증시가 폭락하자 남녀노소 주식 투자에 합류했

에 들어서며 각종 언론 매체에서 ESG라는 용어

공간을 통해 자본주의 속 욕구와 돈의 원리,

다. 그 규모는 자그마치 60조 원을 넘었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게 된 배경은

가 등장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습관의 원리를 통찰한다. 이렇듯 생생하게 경

무엇일까. 이들은 경험을 통해 위기를 초래한 경제 침체 이후 성장이 가속화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

제를 이야기하고 자본주의를 현명하게 살아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930년대 대공황, 1970년대 오일쇼크를 비롯해

를 딴 용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는 모든 비법을 공개한다.

크고 작은 위기 이후 경제 성장의 가속화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표다. 금전적 이익 외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나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는 이전과 달랐다. 위기는 지났고 침체가 누그러졌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투자를 위

는데 경제 성장이 이전 수준만큼 가속화되지 않은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해 만든 기준이 바로 ESG다.

평균 1퍼센트대를 유지하고 있고 20세기 기록했던 성장률로 회복하지 못하고

2021년 초 애플의 CEO 팀 쿡의 중대발표는 인

있다. 이 현상은 대다수 경제 선진국에서 비슷하게 나타난다.

종차별 방지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

이혜민 지음 | 376쪽 | 1만 5천 원 | 900KM | 010-9059-8702

오랫동안 성장 경제(Growth Economy)를 연구한 저자는 경제 침체 이후 성장

는 내용이었다. 어디에도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취업난과 퇴사라는

이 가속화되지 않는 점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미국 경제학계

없었다. 이제 기술 혁명 시대에서 ESG 혁명 시

키워드가 공존하는 요즘, 새로운 관점으로 업

에서는 성장 둔화를 ‘혁신 또는 정책 실패’로 인한 결과로 취급했는데, 사실인

대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에게 ESG는 생존이 걸

을 바라보는 밀레니얼 세대 10인의 이야기를

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담았다. 한 가지 길만 정답이라고 알려주던 세

지 확인해본 것이다. 그리하여 생산성, 산업 구조, 기술, 정부, 중국, 인적자본,

요 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

인구, 시장지배력, 불평등이라는 경제 핵심 변수를 거시적으로 분석했다.

도서명 성장의 종말

상에 떠밀려 무한 경쟁하던 이들은 정해진 경

그리고 저자는 ‘20세기 이룩한 경제 성공의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결론을 내

출간일 2021년 4월 5일

로를 벗어나 나만의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무

렸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은 생산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한 현상과 고

출판사 더퀘스트

엇보다 이들에게 먹고 사는 것은 ‘생계의 굴레’

령화, 출산율 저하, 소가족 선호로 나타난 인구 변화다. 그리고 두 가지 현상은 경제가 충분히 성장했고, 그로 인해 생활 수준이 향상된 데서 기인한다. 생활 수준 향상은 인구 구조를 넘어 소비 패턴 변화와 경제 산업의 구조와 비

지은이 디트리히 볼래스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도권을 갖고 꾸려가

페이지 296쪽

는 업은 ‘나답게’ 자립하도록 도와준다.

가 격 1만 7천 원

중에도 영향을 미쳤다. 에어컨, 텔레비전,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는 이를 위해 돈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집에 모든 상품이 갖춰졌다. 이제 소비자들은 서비

데 이터 브랜딩

스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 서비스 산업이 경제의 중심 으로 바뀌었고,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향상은 한계가 있다.

김태원 지음 | 352쪽 | 1만 8천 원 | 유엑스리뷰 | 051-621-8047

이 책은 기존 성장 만능주의를 되돌아보게 하는 ‘낙관론’을 제시한다. 현재가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대, 새로운 업계의 표준

위기인지, 경제 성공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등 경제 논쟁의

으로 거듭난 브랜드들이 있다. 애플, 구글, 아

방향을 재설정하고 성공적인 경제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렇다고

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등 데이터로 남들과 다

저성장을 옹호하거나 경제 상황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장은

른 결과를 내는 브랜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

필요하다. 하지만 성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세상이 된 지금, 우리

야부터 다르다. 브랜드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

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나아가 자본주의 시스템 전체의 진화가 왜 필요

김재필 지음

면서 시장의 주도권은 기업에서 소비자로 넘어

한지 역설한다.

400쪽

가고 있다. 일방적인 마케팅은 고객을 불쾌하게

1만 8천 원 한스미디어 02-333-0062

만들 뿐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브랜드 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디지털과 인간적인 것 을 결합해 혁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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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문화공연

욕망에 사로잡힌 두 남자의 운명적인 이야기

 해롤드와 모드 자살을 꿈꾸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80세의 자 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모드를 만나면서 사랑을

마마, 돈크라이

느끼는 파격적인 소재의 작품이다. 19세 청년 이 꿈꾸는 죽음을 통해 죽음의 가벼움을 다루고 80세 할머니가 꿈꾸는 삶으로 인생의 아름다움 을 전한다. 관객들은 두 사람의 동화 같은 이야 기를 통해 내포된 의미와 자연의 섭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연극 2021년 5월 1일 ~ 23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전 석 6만 5천 원 02-577-1987

 브람스 클라라를 마음에 품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다 생 을 마감한 요하네스 브람스의 생애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브람스 주요곡과 슈만, 클라라의 주요곡을 엮어 브람스 삶 전반을 관통 하는 사랑에 대한 가치인 ‘소유하지 않는 사랑’ 과 슈만, 클라라 사이에서의 필연적인 인연, 영 혼을 뒤흔든 ‘숙명적 사랑’을 선보인다. 프로페서V는 타고난 천재성으로 교수 생활을 일 찍 시작했으나 수줍음이 많아 짝사랑하는 여인에 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어떠한 학문에서도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타임머 신을 개발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 타임머신을 타고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오페라 2021년 5월 13일 ~ 16일 국립극장 달오름 R석 7만 원 / S석 5만 원 / A석 3만 원 1588-2514

도착한 곳에서 모두를 사로잡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고, 프로페서V는 그의 유혹에 빠져 스스로 뱀 파이어가 된다. 덕분에 모두의 사랑을 받게 되지만

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그 대가는 그를 점차 옭아맨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걸작 110여

사랑을 얻고 싶은 프로페서V와 죽음을 갈망하는

점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 피카소 진품

드라큘라 백작의 치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자

명화전이다. 70년에 걸친 피카소 예술의 흐름을

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연대기적 테마를 통해 보여준다. 회화, 조각, 판

두 캐릭터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중독성 강한

화, 도자기 등 피카소 예술의 모든 것을 한 자리

음악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에서의 학살’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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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2021년 5월 27일 ~ 8월 2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R석 6만 6천 원 / S석 4만 4천 원 1577-3363

R E TA I L M A G A Z I N E

장르 일시 장소 가격 문의

전시회 2021년 5월 1일 ~ 8월 2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성인 2만 원 / 청소년 1만 3천 원 / 어린이 1만 1천 원 1661-1670


편집 후기 지난달 보궐선거 투표장에서 오랜만에 동네 태권도 관장을 만났다.

요즘 신체 곳곳에서 강력한 노화의 신호가 느껴진다. 가장 심각한 곳

중학교 동창인 그와는 가끔씩 선술집에서 한 잔 기울이는 사이다. 퇴

은 ‘눈’이다. 평생 시력이 뛰어나게 좋았던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일상생

근길 거의 마지막 순서로 투표장에서 나오며 마주친 그는 주민센터의

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 안경 없이 잘 살아왔다. 그런데 최근

요청에 투표함 회수를 도와주러 왔다더군. 간만에 만난 그에게 ‘김 관

눈의 피로도와 난시 증상이 너무 심해졌다. 벌써 노안이 오는 건지 남

장 요새 어떠신가?’하고 으레 안부인사를 했는데, 아차! 괜한 질문을

편의 경고대로 스마트폰 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참 불편했다.

했나 싶었다. 깊은 한숨부터 내쉬는 그의 모습에서 현재 도장이 처한

막연하게 안경이나 맞춰야지 생각했는데 우연히 후천적으로 시각장애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평소 아이들 체육 지도뿐 아니라 지역사회

가 생긴 유튜버들을 보게 됐다. 눈이 조금 피곤하다 싶었을 뿐이데 바

에 봉사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라 현 시국이 더 안쓰러웠

로 다음날 불이 꺼지듯 시력을 잃게 된 경우가 생각보다 매우 많았다.

다. 김 관장, 운동하기 싫어하는 우리 아들 태권도장으로 돌려보낼테

역시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하는 건가… 나의 무심함을 자책하며

니 조금만 힘내시게나….

수십 년만에 안과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감이 끝나면 안과를 시

– 정성욱 기자

작으로 병원 순례가 이어질 듯 하다. – 장소형 기자

빨리 피고 진 벚꽃, 주말마다 온 비에 오락가락하는 기온까지. 올해 4월 날씨는 참 다이나믹했다. 최저 3도까지 떨어졌던 기온이 일주일 만에 28도까지 오르다니, 길거리에는 패딩과 코트부터 반팔까지 가지 각색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녔다. 매일 기온을 확인하고 옷을 골랐지만 느닷없이 찾아온 더위를 하루 아침에 적응하기는 힘들었다. ‘이제 5월도 여름으로 분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지금도 땀이 흐른다. 아마 이번달부터는 에어컨을 켜게 될 것만 같다. – 이제만 기자

애독자 코너 ⊙ 리테일매거진 5월호 기사 가운데 가장 흥미있거나 유익했던 기사와 그 이유는?

⊙ 리테일매거진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기사 내용은?

리테일매거진 5월호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는 독자 분께는 추첨을 통해 단행본 ‘홈쇼핑 채널 전략’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보내실 곳 : sujeong@koca.or.kr 신청 마감 :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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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BGF리테일, 샌드박스와 디지털 커머스 업무협약 체결 롯데마트, 베트남 냐짱 골드코스트점 오픈

BGF리테일이 지난달 5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디지털 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 연계 신상품 출시, 온라인 채널 간 콜라보레이션, 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등 보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

지난달 20일 롯데마트가 베트남 15호점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열었다. 2019년

해 BGF리테일은 샌드박스가 보유한 지적재산권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MZ세대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웹툰 작

2월 하노이 꺼우져이점 이후 2년 2개월만의 베트남 신규점이다. 냐짱 골드코스

가 겸 크리에이터 주호민과의 가공란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CU의 인기상품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트점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칸호아성 냐짱시에 위치해있으며 아파트, 영화관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 공개한다. CU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아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CU’,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크리에이

등이 입점한 주상복합형 대형 쇼핑센터 골드코스트 건물 3층과 4층에 3,574㎡

터와 함께 알리고 MZ세대의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규모로 들어섰다. 롯데마트는 랍스터 찜, 해산물 구이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그로서란트와 아파트 및 오피스 수요를 고려한 간편식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 이다. 초밥 코너를 운영하고 지역 맛집과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세계 음식도 선 보였다. 또한 식용유, 기저귀 등 가격에 민감한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최

위메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네이버, 쇼핑라이브 스튜디오와 장비 제공

저가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달 8일 위메프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

네이버가 지난달 8일 자사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 판매자에

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게 전용 스튜디오와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새

시장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롭게 단장한 종로의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 공간을 개방한 것

다. 위메프는 앱 내에 소상공인 전용관을 만들고 식품, 리빙 등 다양

으로, 총 11개 스튜디오와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조명, 모니터 등 관

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한다. 홍보를 위한 라이브 커머

련 장비를 제공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와 400여 개 상품 소개 영상을 제작하는 V커머스 프로젝트도 진

또한 네이버는 판매자의 숙련도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교육 커리큘

행한다. 이외에도 위메프는 지난달 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럼도 다양화한다. 현재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수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판매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라이브 커머스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

유의사항 등 기본 필수 교육을 강화하고 쇼핑라이브 교육을 위한 전

을 다음날 배송해주는데,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제공하는 풀필먼트

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 허브 페이지도 개시한다.

GS홈쇼핑, 메쉬코리아 2대 주주 등극

11번가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 제공

GS홈쇼핑이 지난달 19일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11번가가 지난달 14일 오늘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고 밝혔다.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GS홈쇼핑은 총 19.53% 지분을 확보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GS홈쇼핑은 여러 배송업체 중 메쉬코리아가 계약구

서비스로 빠른 배송을 완성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와 유통·물

조, 수익모델, 배송 분야 등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오

류 협력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우편물류센터에 11번가

는 7월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둔 만큼 GS리테일, GS홈쇼핑, 메쉬코

판매자 상품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11번가는 당일 자

리아 간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화 GS홈쇼핑

정까지 입고 상품의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발송준비에 들어가고 전

CVC사업부 상무는 “GS홈쇼핑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풀필먼트

국 단위로 촘촘한 배송 인프라를 갖춘 우체국 택배로 다음날 상품을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합병을 앞두고

배송한다.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는 오뚜기, 동서식품, 아모레퍼

있는 GS리테일과 메쉬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

시픽, 청정원 등 국내외 23개 브랜드에서 1천여 종 상품을 대상으로

다.”고 말했다.

한다.

진원무역, 과일과 생화에 디자인 담은 ‘만나아트’ 론칭 진원무역이 ‘과일에 디자인을 입히다’를 기치로 하얏트호텔 수석 디자이너 출신 인 제인케이(Jane K) 곽영미 대표와 함께 ‘만나아트(manna art)’ 프로젝트를 시

무인 편의점 비트박스 1호점 오픈

작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이는 선물세트 2종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번에

비트코퍼레이션이 판교테크노밸리에 무인 편의점 ‘비트박스(b;eat box)’ 1호점을 열었다. 이곳은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으로 비트박스 테

과 생화로 구성된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됐다. 진원무역은 자연에서 착안해 이번

스트베드로 지정, 운영된다. 비트박스는 비트3X가 탑재된 자율운영 매장이다. 라이다(LiDAR) 기술로 고객 수 파악, 이물질 및 노숙자 감지 등 매

선물세트를 친환경 소재로 포장했다.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고

장을 관리하고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을 적용, 각 매장에서 모든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게 했다. 또한 상품만 가져가는 ‘비트투고’

급스럽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수입 과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가

스마트 선반, QR코드 인증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동되는 MD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결제도

정의 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세트로 안성맞춤이다.

출시된 선물세트는 과일과 카네이션 생화로 구성된 캐주얼 세트, 프리미엄 과일

가능하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올해 비트박스 100개점을 열 계획이며 이에 앞서 서울과 파주, 세종,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직영 매장을 우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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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BGF리테일, 샌드박스와 디지털 커머스 업무협약 체결 롯데마트, 베트남 냐짱 골드코스트점 오픈

BGF리테일이 지난달 5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디지털 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 연계 신상품 출시, 온라인 채널 간 콜라보레이션, 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등 보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

지난달 20일 롯데마트가 베트남 15호점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열었다. 2019년

해 BGF리테일은 샌드박스가 보유한 지적재산권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MZ세대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웹툰 작

2월 하노이 꺼우져이점 이후 2년 2개월만의 베트남 신규점이다. 냐짱 골드코스

가 겸 크리에이터 주호민과의 가공란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CU의 인기상품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트점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칸호아성 냐짱시에 위치해있으며 아파트, 영화관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 공개한다. CU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아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CU’,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크리에이

등이 입점한 주상복합형 대형 쇼핑센터 골드코스트 건물 3층과 4층에 3,574㎡

터와 함께 알리고 MZ세대의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규모로 들어섰다. 롯데마트는 랍스터 찜, 해산물 구이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그로서란트와 아파트 및 오피스 수요를 고려한 간편식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 이다. 초밥 코너를 운영하고 지역 맛집과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세계 음식도 선 보였다. 또한 식용유, 기저귀 등 가격에 민감한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최

위메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네이버, 쇼핑라이브 스튜디오와 장비 제공

저가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달 8일 위메프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

네이버가 지난달 8일 자사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 판매자에

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사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게 전용 스튜디오와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새

시장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롭게 단장한 종로의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 공간을 개방한 것

다. 위메프는 앱 내에 소상공인 전용관을 만들고 식품, 리빙 등 다양

으로, 총 11개 스튜디오와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조명, 모니터 등 관

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한다. 홍보를 위한 라이브 커머

련 장비를 제공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와 400여 개 상품 소개 영상을 제작하는 V커머스 프로젝트도 진

또한 네이버는 판매자의 숙련도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교육 커리큘

행한다. 이외에도 위메프는 지난달 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럼도 다양화한다. 현재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수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판매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라이브 커머스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

유의사항 등 기본 필수 교육을 강화하고 쇼핑라이브 교육을 위한 전

을 다음날 배송해주는데,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제공하는 풀필먼트

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용 허브 페이지도 개시한다.

GS홈쇼핑, 메쉬코리아 2대 주주 등극

11번가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 제공

GS홈쇼핑이 지난달 19일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11번가가 지난달 14일 오늘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고 밝혔다.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GS홈쇼핑은 총 19.53% 지분을 확보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GS홈쇼핑은 여러 배송업체 중 메쉬코리아가 계약구

서비스로 빠른 배송을 완성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와 유통·물

조, 수익모델, 배송 분야 등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오

류 협력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우편물류센터에 11번가

는 7월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둔 만큼 GS리테일, GS홈쇼핑, 메쉬코

판매자 상품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11번가는 당일 자

리아 간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화 GS홈쇼핑

정까지 입고 상품의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발송준비에 들어가고 전

CVC사업부 상무는 “GS홈쇼핑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풀필먼트

국 단위로 촘촘한 배송 인프라를 갖춘 우체국 택배로 다음날 상품을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합병을 앞두고

배송한다.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는 오뚜기, 동서식품, 아모레퍼

있는 GS리테일과 메쉬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

시픽, 청정원 등 국내외 23개 브랜드에서 1천여 종 상품을 대상으로

다.”고 말했다.

한다.

진원무역, 과일과 생화에 디자인 담은 ‘만나아트’ 론칭 진원무역이 ‘과일에 디자인을 입히다’를 기치로 하얏트호텔 수석 디자이너 출신 인 제인케이(Jane K) 곽영미 대표와 함께 ‘만나아트(manna art)’ 프로젝트를 시

무인 편의점 비트박스 1호점 오픈

작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이는 선물세트 2종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번에

비트코퍼레이션이 판교테크노밸리에 무인 편의점 ‘비트박스(b;eat box)’ 1호점을 열었다. 이곳은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으로 비트박스 테

과 생화로 구성된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됐다. 진원무역은 자연에서 착안해 이번

스트베드로 지정, 운영된다. 비트박스는 비트3X가 탑재된 자율운영 매장이다. 라이다(LiDAR) 기술로 고객 수 파악, 이물질 및 노숙자 감지 등 매

선물세트를 친환경 소재로 포장했다.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고

장을 관리하고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을 적용, 각 매장에서 모든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게 했다. 또한 상품만 가져가는 ‘비트투고’

급스럽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수입 과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가

스마트 선반, QR코드 인증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동되는 MD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결제도

정의 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세트로 안성맞춤이다.

출시된 선물세트는 과일과 카네이션 생화로 구성된 캐주얼 세트, 프리미엄 과일

가능하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올해 비트박스 100개점을 열 계획이며 이에 앞서 서울과 파주, 세종,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직영 매장을 우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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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IEFING

CU,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지난달 1일 CU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오픈했다. BGF리테일 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홀딩스(Mynews Holdings)의 자회사 MYCU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진출을 알린 바 있다. 말레이시 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 중산층 거주 지역의 쇼핑 몰 내 165㎡ 규모다. 한국 상품이 전체 60%를 차지하며 CU의 PB상품 외에도 국내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상품으로 채웠다.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관 심이 커지면서 현지 파트너사에서도 국내 편의점과 최대한 똑같이 구현해달라 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현지화보다 한국 이미지를 앞세운 것이다. CU센터포인 트점은 오픈 10일간 1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마트 ‘애플 옴니 서비스’ 론칭

쿠팡, 창원·김해에 물류센터 신규 설립

이마트가 지난달 21일 애플코리아 상품을 SSG닷컴으로 구매하고

쿠팡이 지난달 6일 경상남도·창원시·김해시·부산진해자유경제구

오프라인 에이스토어에서 수령하는 ‘애플 옴니 서비스’를 선보였다.

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상남도에 물류센터 3곳을 신규 설립한

우선 이마트 10개점에 입점한 에이스토어에서 우선 제공하며, 5월

다고 밝혔다. 우선 총 2,986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

3일부터 전국 55개점 이마트 에이스토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에 15만 8,500㎡ 규모의 일반·신선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곳을 구

은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와 기타 액세

축한다. 이에 더해 2022년까지 3,200여 명의 인력을 직접 고용한다.

서리 등 애플코리아 상품 중 이마트몰 태그가 붙은 매장픽업 상품을

쿠팡은 창원 지역민 우선 고용과 지역 소상공인, 농·어가의 쿠팡 입

대상으로 한다. 결제 화면에서 원하는 픽업 매장, 날짜, 시간을 선택

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창원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쿠팡은 김해

할 수 있고 결제 후 스마트폰으로 발송된 교환권 번호를 통해 상품

시 상동면 8,427㎡ 규모 부지에 19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물류센터

을 수령할 수 있다. 이로써 고객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쇼핑한 후

1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며 800여 명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GS리테일, 무신사와 업무협약 체결 GS리테일이 지난달 19일 무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결제 시스템 독점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 상호 간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을 함께한다. 먼저 상반기 내 GS25에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이다.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GS25와 랄라블라 일부 매장에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 드로즈, 마스크, 립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GS리테일의 반값택배, 박스25, 우리동네딜리버리 등 물류 서비스와 무신사의 온라인 회원 간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신사업 협력과 차별화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 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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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체별 점포 현황 총 164개점(베트남 1개점, 몽골 3개점 포함)

양산점

12,850

주 소

파주점

10,820

2004-08-13 경기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 195-5

1993-11-12 서울 도봉구 창5동 135-26

반야월점

16,010

2004-09-03 대구 동구 신서동 520-1

1994-09-08 경기 고양시 백석동 1194

월계점

19,150

2004-09-22 서울 노원구 월계동 333-1

1996-11-22 제주 제주시 삼도동 1259-2

용산역점

9,970

1996-11-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1

안동점

7,550

2004-11-12 경북 안동시 옥동 796-1

10,040

2005-02-24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5

이마트 ㈜이마트 점포명

매장면적(㎡)

창동점

4,340

일산점

6,590

제주점 분당점

6,260 9,618

2021년 4월 말 기준 총598개점(해외 69개 포함)

개점일

2004-08-03 경남 양산시 중부동 705

2004-10-03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남원점

2,850

1997-04-29 전북 남원시 왕정동 146-1

양재점

안양점

9,800

1997-08-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1

인천공항점

김천점

6,320

1998-01-01 경북 김천시 신음동 990-1

통영점

청주점

9,700

1998-06-27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123-1

순천점

10,130

2005-07-27 전남 순천시 덕암동 169

전주점

7,700

1998-12-03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767

서수원점

15,440

2005-08-25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924

부천점

14,810

1999-02-08 경기 부천시 소사구 심곡동 316-2 부천역사내

죽전점

18,570

2005-09-09 경기 용인시 죽전2동 택지개발지구 1703블록

원주점

9,610

1999-03-20 강원 원주시 무실동 1062-1

춘천점

9,770

1999-08-26 서울 양천구 신월5동 26

남양주점

15,950

2005-11-30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637

1999-08-26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88-26

오산점

11,510

2005-12-09 경기 오산시 원동 360-6

1999-11-18 대구 달서구 이곡동 1254

용인점

6,770

2005-12-20 경기 용인시 역북동 586

7,860

2006-06-08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841-2

신월점

1,855

구로점

8,820

성서점

10,440

산본점

12,190

천호점

8,390

3,700 12,450

2005-04-26 인천 중구 운서동 2850 국제업무지역 C블록 2005-06-30 경남 통영시 광도면 중림리 1566-2

2005-11-21 강원 춘천시 온의동 511

1999-11-25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23

서귀포점

2000-01-01 서울 강동구 천호2동 454-1

경산점

16,000

2006-06-15 경북 경산시 중산동 623

11,640

2006-07-04 광주 서구 화정동 12-13

가양점

15,720

2000-03-09 서울 강서구 가양3동 449-19

광주점

해운대점

11,110

2000-04-06 부산 해운대구 중동 1767

동백점

7,000

시화점

9,520

2000-05-04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34-1

검단점

11,240

2006-09-22 인천 서구 당하동 당하지구 시가지 조성사업 1블록

상봉점

10,100

2000-06-01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

익산점

11,820

2004-09-16 전북 익산시 동산동 667-53

이천점

9,070

2000-06-27 경기 이천시 증포동 47-4

역삼점

4,510

1997-10-01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5 한솔필리아B/D

진주점

9,970

2000-08-31 경남 진주시 인사동 3

화정점

8,990

2000-10-27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목포점

10,400

2000-12-19 전남 목포시 옥암동 915-25

중동점

12,970

2002-03-28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7

10,620

2002-04-04 인천 계양구 작전동 911-1 2002-05-09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8-3

2006-07-27 경기 용인 동백동 동백택지개발지구 2101블록

동인천점

11,880

2001-02-07 인천 중구 신생동 38-10

계양점

만촌점

12,360

2001-02-27 대구 수성구 만촌1동 1356-5

평촌점

10,190

2001-04-10 전북 군산시 경암동 579-1

감삼점

9,190

2002-09-12 대구 달서구 감삼동 521

10,770

2001-04-19 서울 성동구 성수2가 333-16

마산점

9,910

2002-10-24 경남 마산시 중앙동 3가 4-1

14,360

2001-04-25 대구 달서구 대천동 555

포항이동점 아산점

7,560

2006-10-12 충남 아산시 풍기동 192-2 2006-10-20 강원 태백시 삼수동 113

군산점 성수점 월배점

13,780

11,270

2002-12-12 경북 포항시 남구 득량동 305

12,640

2001-04-30 충남 천안시 쌍용동 191

수서점

2,687

2001-05-24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4

태백점

3,420

수원점

12,420

2001-09-20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189

광명점

1,058

2007-01-24 경기 광명시 광명동 150-19

충주점

9,620

2001-10-15 충북 충주시 문화동 1024

자양점

11,940

2007-02-08 서울 광진구 자양3동 227-7

평택점

11,130

2001-10-23 경기 평택시 지제동 50

상주점

7,200

2007-04-12 경북 상주시 만산동 692-29

2001-11-28 서울 은평구 응암동 90-1

광주봉선점

10,790

2001-12-12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161-176

신도림역점

7,720

2001-12-23 전남 여수시 오림동 405-1

여주점

8,410

12,520

2002-03-12 부산 연제구 연산동 822-7

동탄점

15,990

9,550

2002-04-10 대구 북구 칠성동 2가 20

여의도점

2002-04-24 대전 서구 둔산동 959

도농점

10,700

2008-05-22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1-1 2008-05-30 경기 하남시 덕풍동 736

천안점

은평점 포항점 여수점 부산연제점 칠성점

12,330 13,020 9,150

3,800

2007-07-19 광주 남구 봉선동 1064 2007-11-08 서울 구로구 구로5동 3-25 2007-12-14 경기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384-1 2007-12-21 경기 화성시 석우동 44 2008-05-1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7 KBS별관 앞 GS자이아파트 지하

둔산점

12,150

구미점

11,240

2002-06-15 경북 구미시 광평동 65-1

하남점

12,430

창원점

12,400

2002-06-24 경남 창원시 중앙동 91

청계천점

16,060

2008-07-25 서울 중구 황학동 2545(롯데캐슬 베네치아)

명일점

9,490

2002-11-27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6-4

왕십리점

12,320

2008-09-04 서울 성동구 행당동 168-1

연수점

18,520

2002-12-12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9

보령점

8,160

2008-10-01 충남 보령시 궁촌동 340-1

강릉점

10,590

2002-12-24 강원 강릉시 송정동 1008-7

안성점

10,130

2008-10-09 경기 안성시 석정동 149-3

고잔점

14,830

2003-05-23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저동 742-6

미아점

8,910

2008-10-16 서울 성북구 길음동 25-2

문현점

12,760

2003-07-24 부산 남구 문현동 751

보라점

7,190

2008-12-23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623-1

금정점

16,140

2003-08-06 부산 금정구 구서동 325-1

이문점

1,719

2009-03-19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292-10

수지점

13,100

2003-08-21 경기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903

목동점

14,210

신제주점

8,131

2003-08-29 제주 제주시 노형동 919

흥덕점

속초점

9,200

2003-11-20 강원 속초시 청호동 459-134

영등포점

사상점

11,730

2003-12-05 부산 사상구 괘법동 531-2

경기광주점

울산점

15,430

2003-12-23 울산 남구 삼산동 1646

동해점

7,310

2004-01-27 강원 동해시 천곡동 831

영천점

5,210

광산점 양주점

9,190 14,080

2009-04-21 서울 양천구 962 목동 트라팰리스 지하 2009-08-07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85-3 2009-09-16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 (타임스퀘어 지하 1~2층)

6,120

2009-09-23 경기 광주시 경안동 20-11

수색점

6,810

2009-10-22 서울 은평구 수색동 76-14(수색 자이아파트 내)

제천점

8,880

2009-12-21 충북 제천시 강제동 270-11

2004-02-26 경북 영천시 오수동 268

포천점

8,860

2010-08-12 경기 포천시 설운동 2

10,460

2004-06-08 광주 광산구 우산동 1598-3

성남점

10,280

2010-09-08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336

11,690

2004-07-16 경기 양주시 회정2동 98-5

트레이더스 구성점

11,000

2010-11-26 경기 용인시 구성면 보정동 1019-24


광명소하점

13,340 6,440

천안터미널점

2010-12-09 경기 광명시 소하1동 1339-3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동청주점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오산점

19,319

2010-12-2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김제점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감만점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밀양점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진접점

10,060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안양점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서면점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5,230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면목점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신내점

29,117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세종점

천안신방점

49,00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거제점

22,420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익산점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이수점 묵동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트레이더스 월평점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9,580

가든파이브점

삼척점

동래점

27,676

45,577

총 175개점(해외 64개점 포함)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김포풍무점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점포명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포항죽도점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강변점

4,628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잠실점

24,179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청주점

5,92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주엽점

11,074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서산점

8,59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펜타포트점

10,080 9,320

트레이더스 안산점 하월곡점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화성봉담점

10,840 10,860 11,330

원천점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스페셜 목동점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간석점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22,975 47,174 31,954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천안서북점

15,200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작전점

49,131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의정부점

14,52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김포점

45,832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별내점

12,231

스페셜 시흥점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60,635 4,97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경주점

14,520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대구칠곡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11,900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울산점

김포한강점

13,653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영등포점

세종점

13,553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킨텍스점

19,830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가좌점

42,794

8,027

트레이더스 양산점 풍산점

9,900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44,499 52,437 66,142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포천송우점 진주점 논산점

23,696 34,665 24,519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상무점

12,463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화정점

7,160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서대전점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9,372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계림점

11,835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서산점

7,792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계룡점

23,210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목포점

8,227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목포점

9,428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중계점

14,030

천안점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천천점

8,360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여천점

7,769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김해점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스페셜 청주성안점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성서점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강동점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진접점

39,080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춘천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월곡점

14,413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충주점

스페셜 안산고잔점

트레이더스 부천점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8,370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9,917

7,481

연수점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트레이더스 월계점

부평역점

30,139

15,537

11,074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36,945

10,082

트레이더스 위례점

주 소

신도림점

과천점

9,917

개점일

포항점

광교점

의왕점

매장면적(㎡)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구미점

18,511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내당점

신촌점

1,884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대전둔산점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안성점

13,587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포항점

3,319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부평점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장암점

부산정관점

18,572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화성향남점

32,61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트레이더스 안성점

9,724

2020-09-25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

의정부점

트레이더스 연산점

9,652

2021-02-15 부산 연제구 좌수영로 241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7,590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호롤로점

5,080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몽골 3호점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40개점

대구스타디움점

16,552

2011-09-06 대구 수성구 대흥동 504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점포명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13,783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매장면적(㎡)

개점일

주 소

제주점

6,175

8,820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동래점

11,372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시티세븐점

9,527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당진점

9,498

전주점

10,479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부산반여점

대전탐방점

51,435

1996-11-07 대전 서구 탄방동 591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안동점

38,801

스페셜 대구점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원주점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전주송천점

27,590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9,917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스페셜 인천연수점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수완점

영도점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서수원점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40,658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병점점

50,737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정읍점

8,926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울산북구점


광명소하점

13,340 6,440

천안터미널점

2010-12-09 경기 광명시 소하1동 1339-3

스페셜 분당오리점

41,982

1999-01-06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

동청주점

35,703

2006-05-1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500-3번지

오산점

19,319

2010-12-21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스페셜 서부산점

39,233

1999-01-27 부산 사상구 괘법동 529-1

김제점

22,420

2006-07-06 전북 김제시 검산동 841번지

경산점

23,567

2013-05-14 경북 경산시 경안로 288

48,790

1999-02-11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559-1

감만점

19,712

2006-07-20 부산 남구 감만동 8번지

인천청라점

55,203

2013-08-27 인천 서구 경서동 956-20

밀양점

20,212

2006-07-22 경남 밀양시 내이동 1043-1번지

스페셜 남현점

43,705

2013-10-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69-51

2006-08-25 강원 삼척시 당정동 33-3

상봉점

60,822

2013-11-21 서울 중랑구 상봉1동 73-10

45,615

2014-11-13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154

2013-05-01 경기 오산시 수청동 610

진접점

10,060

2010-12-2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01-14

안양점

사천점

6,710

2010-12-30 경남 사천시 좌룡동 388-10

구월점

48,026

1999-07-27 인천 남동구 구월1동 1130

1,140

2011-01-20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

서면점

48,231

1999-08-17 부산 진구 전포3동 892-20

5,230

2011-01-21 서울 중랑구 묵동 170-1 묵동 자이 지하

면목점

10,463

1999-09-15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8-2

신내점

29,117

2006-08-31 서울 중랑구 신내동 645

세종점

천안신방점

49,002

2000-01-20 충남 천안시 신방동 784-9

거제점

22,420

2006-09-26 경남 거제시 신현읍 복합쇼핑몰 오션플레이스

인천송도점

48,477

2015-10-15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8-3

익산점

38,628

2006-10-12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1-1

파주운정점

66,084

2016-12-22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 927

2006-10-17 부산 동래구 온천1동 153-8

롯데마트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이수점 묵동점 트레이더스 송림점

12,250

2011-04-30 인천 동구 송림동 296-2

트레이더스 월평점

11,820

2011-05-31 대전 서구 월평동 510

중계점

46,377

2000-01-26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2

2011-06-30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야탑점

33,127

2000-04-05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1

9,580

가든파이브점

삼척점

동래점

27,676

45,577

총 175개점(해외 64개점 포함)

트레이더스 서면점

10,910

2011-08-30 부산 진구 부암1동 93

장림점

52,089

2000-07-29 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 176-1

김포풍무점

36,268

2007-02-28 경기 김포시 풍무동 38-1

점포명

파주운정점

10,740

2011-08-31 경기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57

스페셜 순천풍덕점

48,179

2000-08-05 전남 순천시 풍덕동 300

포항죽도점

20,251

2007-03-01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0-1

강변점

4,628

1998-04-01 서울 광진구 구의동 546-4

동구미점

12,510

2011-12-15 경북 구미시 임수동 92-28

스페셜 해운대점

54,165

2000-08-05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06-2

2007-03-15 경기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60

잠실점

24,179

1998-08-21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대전터미널점

25,930

2011-12-22 대전 동구 용전동 63-3

안산점

17,177

2000-08-30 경기 안산시 성포동 586

2007-06-05 경남 진주시 상대동 181-1

청주점

5,929

2007-07-31 충남 논산시 내동 437

울산점

10,733

1999-07-15 울산 남구 달동 830-1

주엽점

11,074

2000-01-2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15

마포공덕점

5,980

2012-01-10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백범로 212

북수원점

65,478

2000-09-21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280-2

트레이더스 비산점

8,200

2012-01-14 대구 서구 비산7동 1612-3

영통점

59,941

2000-10-12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994-2

서산점

8,590

2012-02-02 충남 서산시 잠홍동 463

창원점

59,141

2000-10-19 경남 창원시 시화동 용원상업지구

2012-04-05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9 펜타포트 주상복합상가 내

스페셜 가양점

45,094

2000-10-24 서울 강서구 가양동 18-24

2012-05-0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1687

김해점

36,136

2000-11-02 경남 김해시 내동 1131-2

펜타포트점

10,080 9,320

트레이더스 안산점 하월곡점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화성봉담점

10,840 10,860 11,330

원천점

2012-05-29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387

스페셜 목동점

2012-07-13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133

간석점

2012-08-17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38-1

22,975 47,174 31,954

2000-11-24 경기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177-1 2001-03-22 서울 양천구 목동 919-2 2001-07-26 인천 남동구 간석동 616-3

천안서북점

15,200

2012-12-13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47

작전점

49,131

2001-08-30 인천 계양구 작전2동 448-7

의정부점

14,520

2013-07-25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475-32

김포점

45,832

2001-09-13 경기 김포시 감정동 526-2

별내점

12,231

스페셜 시흥점

2013-08-08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989

60,635 4,975

2001-09-14 서울 금천구 시흥1동 992-47 2001-11-01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1

2014-07-17 경남 양산시 평산로 16

경주점

14,520

2014-07-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37

대구칠곡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11,900

2014-08-1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

울산점

김포한강점

13,653

2015-01-29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7로 71

영등포점

세종점

13,553

2015-02-05 세종특별자치시 가람동 406

동수원점

54,975

2002-03-2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45

킨텍스점

19,830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상 1∼2층

센텀시티점

49,756

2002-05-09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9블록

2015-06-1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지하 1층

가좌점

42,794

8,027

트레이더스 양산점 풍산점

9,900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44,499 52,437 66,142

2001-11-22 대구 북구 동천동 968 2001-12-24 울산 중구 복산동 100 2001-12-13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3

2002-08-01 인천 서구 가좌1동 118

포천송우점 진주점 논산점

23,696 34,665 24,519

삼천포점

23,227

2007-08-10 경남 사천시 벌리동 58-3

스페셜 대구상인점

44,278

2007-08-17 대구 달서구 상인동 171-1

보령점

24,972

2007-08-30 충남 보령시 명천동 129

영주점

27,812

2007-08-30 경북 영주시 휴천2동 329-1

잠실점

42,321

2007-09-01 서울 송파구 신천동 7-12

전주점

29,379

2007-09-06 전북 전주시 우아3가 733-1

스페셜 광주하남점

25,263

2007-11-14 광주 광산구 하남동 택지 개발사업 2지구준 3-1블럭

상무점

12,463

사하점

7,660

2000-09-28 부산 사하구 장림동 1033-2

화명점

8,896

2001-03-29 부산 북구 화명동 1975

화정점

7,160

익산점

11,810

2001-08-31 전북 익산시 영등동 833-9

서대전점

10,102

2001-10-24 대전 유성구 원내동 33

2000-09-06 광주 서구 치평동 1239

2001-05-3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2

9,372

2001-12-28 충북 충주시 칠금동 849

계림점

11,835

2007-12-19 광주 동구 계림동 505-900

서산점

7,792

2002-03-21 충남 서산시 예천동 508

계룡점

23,210

2008-01-12 충남 계룡시 금암동 21-5

마산점

9,669

2002-04-18 경남 마산시 합포구 창포동 3가 8-1

목포점

8,227

2008-01-17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87-1

목포점

9,428

2002-05-18 전남 목포시 상동 1134

조치원점

16,344

2008-05-15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50-1

의왕점

10,876

2002-07-19 경기 의왕시 내손동 743

진해점

32,762

2008-06-11 경남 진해시 이동 536-10

오산점

8,443

2002-09-06 경기 오산시 오산동 868

평촌점

28,713

2008-07-15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9

첨단점

9,250

2002-10-22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4-3

울산동구점

57,718

2008-08-06 울산 동구 일산동 577-1

중계점

14,030

천안점

29,726

2008-08-15 충남 천안시 구성동 50-3 외 8 필지

천천점

8,360

성정점

12,734

2003-12-12 충남 천안시 성정동 1486

통영점

9,091

2003-12-24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69

서울역점

10,519

2004-06-03 서울 중구 봉래동1가 122

장유점

11,154

2004-08-12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300

웅상점

8,033

2004-12-30 경남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681-8

진해점

10,595

2005-03-10 경남 진해시 석동 543-5 외 10필지

안산점

14,413

2005-09-08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590

여천점

7,769

38,288

2002-08-22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대전가오점

27,130

2008-08-21 대전 동구 가오동 557 토마토쇼핑센터 B1

부산가야점

59,703

2002-09-05 부산 진구 가양동 624-7

파주문산점

22,172

2008-09-04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지구) 지원1-1-1

김해점

16,000

2016-06-23 경남 김해시 전하로304번길 24

스페셜 동대전점

45,736

2002-10-16 대전 동구 용전동 64-1

서대전점

43,471

2008-09-18 대전 유성구 대정동 303

트레이더스 하남점

10,413

2016-09-09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대로 750 하남 스타필드 지하 2층

문화점

38,783

2002-10-24 대전 중구 문화1동 1-17

문경점

29,177

2008-09-25 경북 문경시 모전동 859-2

트레이더스 고양점

18,500

2017-0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스타필드 고양 지하 2층

동광주점

56,625

2002-10-24 광주 북구 두암동 575-1

오창점

26,734

2008-09-30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20

트레이더스 군포점

11,524

2017-12-15 경기 군포시 부곡동 삼성로 74

스페셜 청주성안점

20,945

2002-11-19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2-2

부천여월점

33,613

2008-10-13 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301

트레이더스 김포점

14,876

2017-12-21 경기 김포시 풍무동 16-10

성서점

77,918

2002-12-05 대구 달서구 용산동 230-11

강동점

48,783

2008-11-13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

2018-12-13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지하 1~2층

상동점

56,437

2003-01-0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

송탄점

26,938

2009-06-04 경기 평택시 장당동 390-1

2018-12-18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00 지하2층

아시아드점

64,645

2003-04-03 부산 연제구 거제동 1208

강릉점

53,150

2009-12-01 강원 강릉시 옥천동 1891

2019-03-14 서울 노원구 마들로3길 15 월계이마트

울산남구점

52,215

2003-04-30 울산 남구 야음동 789-91

진접점

39,080

2019-09-05 경기 부천시 옥길동 768

월드컵점

44,688

2003-05-23 서울 마포구 성산2동 515

춘천점

65,583

2003-06-05 대구 서구 내당1동 65-8

월곡점

14,413

2000-03-23 인천 연수구 청학동 504-4

충주점

스페셜 안산고잔점

트레이더스 부천점

2000-02-24 인천 부평구 부평동 738-1

8,370

2007-11-29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582

2015-12-03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9,917

7,481

연수점

2007-12-06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 대우미래 사랑시티 B1층

2015-09-03 경기도 수원시 광교로 191

트레이더스 월계점

부평역점

30,139

15,537

11,074

1999-06-17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우메가폴리스 지하 1층

36,945

10,082

트레이더스 위례점

주 소

신도림점

과천점

9,917

개점일

포항점

광교점

의왕점

매장면적(㎡)

2002-12-18 서울 노원구 중계동 361 2003-12-05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525

2005-11-24 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8-2 외 10필지

구미점

18,511

2005-12-22 경북 구미시 신평동 465 외 49필지

2009-12-03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216-1

진장점

17,008

2006-05-11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9블록

34,706

2010-03-17 강원 춘천시 퇴계동 144-1

사상점

13,785

2006-05-19 부산 사상구 엄궁동 364-5

48,160

2010-06-10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46-73

여수점

13,279

2006-05-25 전남 여수시 국동 37-100 외 4필지 2006-10-03 경기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산2-13 외 11필지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9,190

2019-10-31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68

내당점

신촌점

1,884

2020-07-16 서울 마포구 신촌로 94 그랜드플라자

대전둔산점

57,960

2003-06-12 대전 서구 둔산동 1380-2

인천논현점

48,160

2010-07-08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1번지 대우 푸르지오 시티

안성점

13,587

56,103

2003-06-19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475-1

킨텍스점

50,721

2010-08-26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포항점

3,319

대구수성점

44,800

2010-10-14 대구 수성구 두산동 111

영종도점

7,400

2006-12-21 인천 중구 운서동 2803-2

경기하남점

49,863

2010-12-16 경기 하남시 신장동 570 두산위브파크 지하

부평점

14,003

2006-12-24 인천 부평구 산곡동 159-52

스페셜 화성동탄점

43,639

2010-12-17 경기 화성시 반송동 98

장암점

부산정관점

18,572

2011-01-13 부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12-1

월드컵점

12,050

2007-01-18 광주 서구 풍암동 423-2 월드컵경기장 내

화성향남점

32,616

2011-03-17 경기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487-1

군산점

13,686

2007-02-23 전북 군산시 수송동 210-1

전주효자점

47,602

2011-08-11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1가 435-1

트레이더스 안성점

9,724

2020-09-25 경기 안성시 공도읍 서동대로 3980

의정부점

트레이더스 연산점

9,652

2021-02-15 부산 연제구 좌수영로 241

유성점

39,788

2003-06-26 대전 유성구 봉명동 669

방학점

11,260

2003-07-03 서울 도봉구 방학1동 707-7

금천점

52,175

2003-10-23 서울 금천구 동산1동 291-7

스페셜 동대문점

43,177

2003-11-06 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3-1

스페셜 시화점

36,258

2004-04-01 경기 시흥시 정왕동2가 2166-4

4개점

※ 이마트 해외점포 현황

1개점

베트남 고밥점

10,560

2015-12-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3개점

몽골 징기스점

7,590

2016-07-28 몽골 울란바토르

청주점

40,866

2004-06-24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696

호롤로점

5,080

2017-09-29 몽골 울란바토르 호룰로

순천점

43,177

2004-11-18 전남 순천시 조례동 975-1

2019-09-06 몽골 울란바토르 항올

남대구점

15,025

2005-01-13 대구 남구 대명6동 959-1

부천소사점

33,068

2005-02-24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29-1

몽골 3호점

13,550

홈플러스 홈플러스㈜

총 140개점

대구스타디움점

16,552

2011-09-06 대구 수성구 대흥동 504

평택안중점

28,694

2012-01-10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산274

부산연산점

41,208

2012-02-17 부산 연제구 연산1동 반송로 88

홈플러스㈜ ※ 본사 방침상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으로 공개

인하점

48,618

2005-05-12 인천 남구 용현4동 292-2

점포명

스페셜 전주완산점

49,461

2005-08-11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495-6 32 필지

고양터미널점

41,644

2012-02-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2

13,783

2012-03-22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406-1 2012-05-15 경북 안동시 운흥동 247-58

매장면적(㎡)

개점일

주 소

제주점

6,175

8,820

2006-12-01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1-1

2006-12-28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44

2007-08-23 제주 제주시 노형동 708

대덕테크노밸리점

17,332

2007-11-15 대전 유성구 관평동 883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내

삼산점

17,805

2007-12-21 인천 부평구 삼산동 465-1

동래점

11,372

2008-05-29 부산 동래구 온천동 502-3

시티세븐점

9,527

2008-06-05 경남 창원시 두대동 333

노은점

9,554

2008-10-23 대전 유성구 하기동 518

당진점

9,498

전주점

10,479

일산점

49,223

1996-11-06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2동 755

강서점

59,108

2005-09-08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9-11

부산반여점

대전탐방점

51,435

1996-11-07 대전 서구 탄방동 591

광양점

19,200

2005-09-13 전남 광양시 중동 1811-1

안동점

38,801

스페셜 대구점

42,794

1997-09-04 대구 북구 칠성2가 378-23

안산선부점

17,385

2005-12-0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1077-1번지

원주점

18,680

2012-07-12 강원 원주시 관설동 1453

전주송천점

27,590

2012-08-23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6

평택점

10,324

2009-06-04 경기 평택시 합정동 배미지구 10블록 1로트

13,012

2009-09-24 광주 광산구 장덕동 1678 외 1

9,917

2008-11-13 충남 당진군 당진읍 원당리 824 2008-11-27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34-2 2008-12-23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281-1

계산점

51,729

1998-02-10 인천 계양구 계산4동 1061

구미점

48,767

2005-12-11 경북 구미시 광평동 792-36

스페셜 인천연수점

동촌점

49,365

1998-11-24 대구 동구 동촌동 908-5

서귀포점

21,124

2006-01-05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560

인천숭의점

16,979

2012-11-22 인천 남구 숭의동 393-3

수완점

영도점

10,658

1998-09-10 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1-1

마산점

52,493

2006-01-18 경남 마산시 양덕동 151-1

서수원점

20,866

2012-12-0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60

동두천점

8,286

2009-10-22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529

40,658

1998-12-18 울산 북구 상안동 322-9

병점점

50,737

2006-01-21 경기 화성시 병점동 399-4

합정점

14,116

2013-03-14 서울 마포구 서교동 490

정읍점

8,926

2009-12-22 전북 정읍시 농소동 446-1

울산북구점


검단점

9,977

춘천점

11,547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고양점

8,360

권선점

13,256

덕소점

7,111

삼계점

2,856

상당점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석사점

6,769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송파점

14,922

Alam Sutera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Cibitung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7,599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2010-06 Jalan Medan, North Sumatra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Makassar

5,250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Palembang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대구율하점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마석점

8,02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제천점

3,580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삼양점 김포공항점

14,807 5,643 10,734

농협성남유통센터

12,556

Yogyakarta

7,854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농협군위유통센터

4,439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Banjarmasin

7,710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2010-06 Jalan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농협고양유통센터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7,928

2010-06

Jalan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Bekasi, West Java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3,737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농협대전유통센터

5,521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16,345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노원점

9,900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성남점

10,890

광명점

8,250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대전점

12,870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해운대점

15,840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부천상동점

21,450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13,847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메가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동래점

12,705

빈따로자야점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울산점

13,200

7,000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꾸닝안시티점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12,450

Jl.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2011-12-22

농협울산유통센터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남천점

12,870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기장점

8,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김해점

19,504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미국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애틀랜타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농협광주유통센터

Medan(소매)

6,712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2013-07-18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하나로마트 포항점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2013-11-07 JL. Cirebon, Indonesia Jalan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District, North Jakarta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농협삼송유통센터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3,534

12,540 4,059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Kelapa Gading(소매)

8,085

농협양주유통센터

19,386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찌모네점

8,656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2014-06-12 Cimone Karawaci, Tangerang

하나로마트 봉담점

4,092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끄망점

1,300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반둥점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일산점

27,769

2004-05-0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6

마벨시티점

4,479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인천점

56,889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바탐점

4,433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평택점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마스트립점

4,624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평촌점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빠꾸원몰점

5,740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사마린다점

-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동수원점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6,655 8,261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동부산점

8,754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거제점

15,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광교점

11,000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양덕점

14,810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진주점

-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9,718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은평점

9,385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남악점

14,200

2016-12-22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162번길 80

12,835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대구점

15,570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뜨갈점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10,614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대구점

16,028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창원점

67,290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대전점

15,167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안산점

33,000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부천점

24,000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2010-06-03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2010-09-0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81번길 1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12,814

2014-03-27 229 Tay son street. Dongda district. Hanoi

야탑접

-

하노이센터점

253,000 10,962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인천논현점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총 19개점

해운대점

23,140

2011-09-0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3

공세점

강서점

60,000

2011-09-29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등촌동)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불광점

27,000

2011-11-10 서울 은평구 불광로 20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부산대점

31,400

Pasar Rebo

7,139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2010-06 Jalan East Java

붕따우점

Sidoarjo

7,174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2010-06 Jalan Sidoarjo East Java

떤빈점

9,352

껀터점

11,702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아울렛 엑스코점

고밥점

19,273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순천점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13,200

2012-03-01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NC부산대점 (장전동,부산대학교)

세종점

33,044

2012-09-21 대구 북구 산격동 1668

하남점

5,0280(연면적)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

나트랑점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웨이브 충장점

18,000

2013-07-0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63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고잔점

33,000

2013-11-15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94

3,574

2021-04-20 베트남 칸호아성 냐짱시

광주역점

냐짱 골드코스트점

웨이브 전주점

19,428 7,600

수성점

9,900

2013-11-22 광주 북구 경열로 249

리치마트 신성통상㈜

2013-11-3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35

양주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울산성남점

동다점

2010-06

3,300

서진주점

10,804

69,500

8,131

신다대점

양평점

송파점

Jalan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Tangerang, Banten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4,290

22,969

12,230

7,449

4,290

금사점

33,000

판티엣점

Bandung

신평점

괴정점

NC ㈜이랜드리테일

2010-06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울산점

모란점

8,152

4,950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2013-11-21 The Duong Province

Meruya

총 6개점

진주점

4,099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Jalan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Jakarta

탑마트 ㈜서원유통

빠간사리점

14,626

2010-06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14,200

Jalan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District, North Jakarta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30,000

2006-04-27 울산 남구 삼산로 217

빈증점

49개점

19,800

광명철산점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다낭점

인도네시아

부평점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64개점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4,480

2010-07-01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19,150

찌마히점

13,100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23,100

천호점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12,000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구로점

11,642

동나이점

6,314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25,483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이천점

23,100

광명점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5,471

분당점

산본점

2008-01-18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안양점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15개점

총 7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5,854

9,052

12,2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4,922

푸토점

5,537

1개점 6,993

5,572

남사이공점

인천터미널점

총 17개점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마타람점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금천점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뿌라무까점

베트남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중계점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9,412

따만수리야점

4,604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7,471

버카시정션점

Cirebon

8,930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하나로마트 인천점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Solo Baru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1,822 9,000 7,920

찌까랑점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2010-08-05 Jl LG, Unit L-03

세랑점

자따께점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23,015

2010-06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파트마와티점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신갈점

Ciputat

울산점

7,689

8,645

7,602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농협김해유통센터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Kelapa Gading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9,804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11,821

11,000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총 9개점

화정점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김천점

롯데몰 수지점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6,150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5,380

6,099

6,930

7,035

11,900

농협전주유통센터

빠나꾸깡점

남원점

경기양평점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Bandung Festival City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김포한강점

신구로점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6,499

9,412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7,590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상록점

13,775

2020-09-11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152

5,880

농협청주유통센터

10,909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서초점

42,519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26

양평점

2019-09-25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33 NC청주점 (가경동,드림플러스)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서청주점

시흥배곧점

24,403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수원점

청주점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13,646

월드타워점

2015-09-19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로 39 NC아울렛 경산점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7,054

영통점

12,774

12,230

농협수원유통센터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광복점

14,526

25,000

경산점

6,850

6,400

8,043

농협창동유통센터

수원터미널점

Gandaria City

시흥점

아산터미널점

2015-05-2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6,084

Solo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6,513

4,274

7,080

19,769

10,671

11,880

하나로마트 용산점

Balikpapan

계양점

송도점

2015-05-21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92 NC서면점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선부점

43,983

8,470

11,560

6,192

서면점

11,766

빅마켓 금천점

10,932

2014-05-10 경기 이천시 영창로 165

1993-03-12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농협목포유통센터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김해점

농협양재유통센터

2014-04-30 대전 중구 중앙로 141

농협달성유통센터

3,200

판교점

5,157

주 소

Jalan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나주점

9,898

12,231

개점일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2010-06 Jalan Java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11,306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15,372

이천점

총 34개점

매장면적(㎡)

7,920

6,645

빅마켓 영등포점

5,625

중앙로역점

하나로마트 ㈜농협

Pekanbaru

Bekasi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원주점

청라점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Medan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키즈부산점

Jalan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District Denpasar, Bali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7,947

5,794

2010-06

점포명

2010-06

2,807

홍성점

7,752

MM2100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Bekasi, West Java

6,977

행당역점

13,686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2010-06 Jal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Denpasar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시화점

창원중앙점

7,415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검단점

9,977

춘천점

11,547

2009-12-24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2지구 58블록

고양점

8,360

권선점

13,256

덕소점

7,111

삼계점

2,856

상당점

6,939

2010-06-0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석사점

6,769

2010-06-01 강원 춘천시 석사동 27

송파점

14,922

Alam Sutera

2010-02-08 강원 춘천시 온의동 6-25

Cibitung

2010-06-01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941

7,599

Gatot Subroto Km. 7.8 Medan Sunggal Subdistrict Lalng District 2010-06 Jalan Medan, North Sumatra

2010-06-01 경남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 25-2

Semarang

6,904

Majapahit No. 132 Pandean Lamper Subdistrict gayamsari District 2010-06 Jalan Semarang, Central Java

Makassar

5,250

Sultan Alaudin No.95 Pa Baeng Baeng Subdistrict Tamalate District 2010-06 Jalan Makassar, South Sulawesi

Palembang

2010-06-01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 2010-06-01 서울 성동구 행당동 328

대구율하점

12,555

2010-07-15 대구 광역시 동구 율하동 1117

청량리점

10,902

2010-08-20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591-53외 3필지(청량리 민자역사내)

마석점

8,025

2010-08-25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55-7

제천점

3,580

2010-12-02 충북 제천시 하소동 72-5

삼양점 김포공항점

14,807 5,643 10,734

농협성남유통센터

12,556

Yogyakarta

7,854

Ring Road Utara A5 Maguwoharjo Subdistrict Depok District Sleman 2010-06 Jalan Yogyakarta

농협군위유통센터

4,439

2001-01-12 경북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185

Banjarmasin

7,710

Jend. A. Yani KM4. 5 Karang Mekar & Pekapuran Raya Subdistrict 2010-06 Jalan Banjarmasin Timur District Banjarmasin, South Kalimantan

농협고양유통센터

27,857

2001-06-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62

7,928

2010-06

Jalan Jendral Ahmad Yani No. 18 Marajaya Subdistrict Margahayu District Bekasi, West Java

원주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3,737

2001-09-08 강원 원주시 무실로 182

농협대전유통센터

5,521

2002-01-18 대전 중구 대둔산로199번길 43

16,345

2001-01-11 울산 남구 삼산동 1377-8

노원점

9,900

2002-07-16 서울 노원구 하계동 284

성남점

10,890

광명점

8,250

2002-07-16 경기 광명시 철산3동 367

대전점

12,870

2002-07-16 대전 서구 둔산3동 1809

해운대점

15,840

2003-08-21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0-14

부천상동점

21,450

2003-10-30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

전주코아점

13,847

2011-03-23 전북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27-1

2002-07-16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2463-5

2005-11-25 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메가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부전점

3,342

2006-04-28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중앙대로783번길 14

동래점

12,705

빈따로자야점

M.H. Thamrin CBD Area Kav. Blok B7 / 01-06 Bintaro Jaya Sektor 7 Kel. 2011-09-29 JL Pondok Jaya, Kec. Pondok Aren Tangerang Selatan - 15224

영주농협 파머스마켓

3,043

2007-08-01 경북 영주시 구성로 25

덕계점

3,782

1998-01-15 경남 양산시 덕계동 732

4,317

2007-02-02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유통단지로 23

언양점

8,240

1998-07-23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9-6s1

3,585

2008-12-19 강원 춘천시 지석로 11

메가도매센터 천안점

13,179

2009-05-29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90

울산점

13,200

7,000

2011-11-30 Jl. Mayor Syafei Kpg. Kepandean, Kel. Kagungan Kec. Serang, Serang (42114)

꾸닝안시티점

6,810

Prof. Dr. Satrio Kav. 18 Unit LG - 1 Kel. Karet Kuningan, Kec. Setiabudi 2011-12-15 Jl. Jakarta Selatan - 12940

춘천축산농협 하나로마트 퇴계점

12,450

Jl. RS. Fatmawati No. 15 Komp. Golden Fatmawati Kel. Gandaria Selatan, Kec. Cilandak Jakarta Selatan - 12420

2013-02-28 경남 김해시 부원동 부원역세권지구 A-1

2011-12-22

농협울산유통센터

2010-05-13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장검길 10

남천점

12,870

2010-06-08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41

기장점

8,300

3,236

2010-09-15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02

김해점

19,504

11,332

2011-07-14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261

미국

2011-09-01 경북 안동시 경동로 220

애틀랜타점

3,141

2012-04-26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5,558

2013-09-05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00

2001아울렛 ㈜이랜드리테일

9,240

TAMAN SURYA V BLOK DD -1 JALAN SATU MARET JAKARTA 2013-02-28 KOMPLEKS BARAT, Jakarta, 11460

농협광주유통센터

Medan(소매)

6,712

Centre Point (Lower Ground), Jl. Jawa No.1, Gang Buntu, Medan 2013-07-18 Medan Timur, Medan 20235, Indonesia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송하점

Bogor

6,415

KH. Sholeh Iskandar, Kedungwaringin, Tanah Sareal, Bogor 16163, 2013-07-25 Jl. Indonesia

하나로마트 포항점 남창원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3,805

2013-10-31 Lower Ground The Park Mall,Jl. Ir. Soekarno-Solo Baru, Sukoharjo BRIGJEN DHARSONONO 27 RT 06 RW 10, SUNYARAGI KESAMBI, 2013-11-07 JL. Cirebon, Indonesia Jalan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District, North Jakarta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농협삼송유통센터 거제축산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3,534

12,540 4,059

2014-11-06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20

Kelapa Gading(소매)

8,085

농협양주유통센터

19,386

2013-12-17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

찌모네점

8,656

City Mall lt. GF & UG Unit E1, Jl. Merdeka, Kel. Cimone Raya, Kec. 2014-06-12 Cimone Karawaci, Tangerang

하나로마트 봉담점

4,092

2019-01-18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81-16

끄망점

1,300

Floor, La Codefin, Jl. Kemang Raya 8, Mampang Prapatan, Jakarta 2014-08-21 Ground Selatan

하나로마트 양산점

16,971

2019-04-3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177

반둥점

1,204

2015-04-16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뉴코아아울렛 ㈜이랜드리테일

따식말라야점

4,310

2015-11-26 인도네시아 자바섬 따식말라야시

일산점

27,769

2004-05-0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6

마벨시티점

4,479

2015-12-17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시

인천점

56,889

2004-06-24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65-1

바탐점

4,433

2016-05-26 인도네시아 바탐섬

평택점

39,523

2004-07-12 경기 평택시 비전2동 830

마스트립점

4,624

2016-06-16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평촌점

69,765

2004-09-14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39-3

빠꾸원몰점

5,740

2016-11-10 인도네시아 자바 수라바야시

강남점

67,806

2004-09-17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2

사마린다점

-

2016-12-01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동수원점

61,554

2004-12-15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4-1

2013-12-19 충남 아산시 모종동 555-5 2014-08-28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마트 광복점 2014-10-1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2014-11-2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24

6,655 8,261

2014-12-0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62

동부산점

8,754

2014-12-2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47

거제점

15,300

2015-02-26 경남 거제시 서간도길 9-9

광교점

11,000

2015-04-2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85

양덕점

14,810

2015-12-03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용마로 133

진주점

-

2016-09-07 경남 진주시 동진로 440

9,718

2016-12-01 경기 시흥시 배곧2로 95

은평점

9,385

2016-12-08 서울 은평구 진관동 79-15 롯데몰 은평점 지하 1층~지상 2층

남악점

14,200

2016-12-22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162번길 80

12,835

2017-07-01 경남 진주시 새평거로 136

2001-12-21 부산 사하구 다대2동 120-18

대구점

15,570

2017-09-01 대구 중구 중앙대로 66길 20

뜨갈점

3,801

2019-12-19 인도네시아 뜨갈시

10,614

2006-11-09 울산 중구 성남동 249-1

대구점

16,028

1997-07-26 대구 북구 산격동 1817

창원점

67,290

2006-09-07 경남 창원시 팔용동 30-1

대전점

15,167

1998-05-29 대전 중구 오류동 116-3

안산점

33,000

2008-10-01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3

양재점

12,855

2000-12-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7-6

부천점

24,000

2009-09-2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상봉점

12,841

2001-04-21 서울 중랑구 상봉동 81

덕천점

12,429

2010-05-04 부산 북구 덕천동 398-2

일산점

13,200

2008-01-24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2

7,600

2010-06-30 인천 남동구 논현동 650

부산점

26,458

2009-07-08 부산 수영구 망미2동 475

울산점

10,593(연면적)

2012-08-31 울산 북구 진장동 283-3

광명점

18,900(연면적)

2012-12-14 경기 광명시 일직로 40

2010-06-03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의정부점

31,000(연면적)

2014-04-12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162-2

2010-09-08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81번길 11

천안점

30,113(연면적)

2014-05-31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32,400(연면적)

2014-08-24 경기 용인시 기흥구 탑실로 38

12,814

2014-03-27 229 Tay son street. Dongda district. Hanoi

야탑접

-

하노이센터점

253,000 10,962

940B, 3/2 Street, Ward15, Dist11

2014-09-02 Duong Kim ma, Quan Ba dinh, HN, VN 2014-11-27 3 thang 2 street, vung tau

인천논현점

2010-12-29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499

총 19개점

해운대점

23,140

2011-09-0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3

공세점

강서점

60,000

2011-09-29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NC백화점 강서점 (등촌동)

송도점

47,000(연면적)

2017-01-09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230번길 60

불광점

27,000

2011-11-10 서울 은평구 불광로 20

대구혁신도시점

64,746(연면적)

2018-03-07 대구 동구 첨단로 10

부산대점

31,400

Pasar Rebo

7,139

Linkar Luar Selatan Kavling 6 Susukan Subdistrict Ciracas District, 2010-06 Jalan East Java

붕따우점

Sidoarjo

7,174

Pepelagi Indah No.4 Sawotratap Subdistrict Gendangan District 2010-06 Jalan Sidoarjo East Java

떤빈점

9,352

껀터점

11,702

2015-10-15 베트남 메콩텔타 껀터시

아울렛 엑스코점

고밥점

19,273

2016-04-28 베트남 호치민시 고밥

순천점

2014-12-18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13,200

2012-03-01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NC부산대점 (장전동,부산대학교)

세종점

33,044

2012-09-21 대구 북구 산격동 1668

하남점

5,0280(연면적)

24,804

2006-04-13 전남 순천시 조례동 758

동아마트 ㈜이랜드리테일

-

나트랑점

7,902

2016-07-28 베트남 나트랑

웨이브 충장점

18,000

2013-07-0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63

꺼우져이

4,261

2019-02-26 베트남 하노이시 꺼우져이군

고잔점

33,000

2013-11-15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94

3,574

2021-04-20 베트남 칸호아성 냐짱시

광주역점

냐짱 골드코스트점

웨이브 전주점

19,428 7,600

수성점

9,900

2013-11-22 광주 북구 경열로 249

리치마트 신성통상㈜

2013-11-3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35

양주점

3,960

총 16개점

1994-10-07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65

울산성남점

동다점

2010-06

3,300

서진주점

10,804

69,500

8,131

신다대점

양평점

송파점

Jalan Ir. H. Juanda No.1 Cempaka Putih Subdistrict Ciputat District Tangerang, Banten

2000-09-01 부산 금정구 금사동 85-6

2006-04-29 부산 사하구 괴정3동 961-1

2013-12-05 Phan Thiet Don Duc Thang Hung Vuong rotary

Soekarno-Hatta No.646 Cipamokolan Subdistrict Rancasari District 2010-06 Jalan Bandung, West Java

2000-01-20 부산 사하구 신평동 452-11

4,290

22,969

12,230

7,449

4,290

금사점

33,000

판티엣점

Bandung

신평점

괴정점

NC ㈜이랜드리테일

2010-06

1997-01-24 경남 진주시 하대동 315

울산점

모란점

8,152

4,950

2019-12-12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Seasons Binh Duong Apartment, Lai Thieu Ward, Thuan An City, Binh 2013-11-21 The Duong Province

Meruya

총 6개점

진주점

4,099

2012-12-21 HaiChau Ward. TP. Danang. Vietnam

Jalan Topaz BT No.77 Meruya Utara Subdistrict Kembangan District West Jakarta

탑마트 ㈜서원유통

빠간사리점

14,626

2010-06

2008-02-28 경기 광명시 철산동 261

코스트코홀세일 ㈜코스트코 코리아

14,200

Jalan Bulevar Barat Raya Kelapa Gading Barat Subdistrict Kelapa Gading District, North Jakarta

2006-10-24 인천 부평구 산곡3동 311-151

30,000

2006-04-27 울산 남구 삼산로 217

빈증점

49개점

19,800

광명철산점

2006-01-17 경기 광명시 하안동 38

다낭점

인도네시아

부평점

2019-11-27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마히시

2012-11-29 Cong Hoa Str, Tan Binh Dist, HCM, Viet Nam

64개점

2006-05-31 서울 강동구 천호동 563

4,480

2010-07-01

2019-08-31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2005-12-01 서울 구로구 고척동 76-41

19,150

찌마히점

13,100

※ 롯데마트 해외점포 현황

23,100

천호점

2005-10-28 경기 군포시 산본동 1231

12,000

2019-01-17 경기 이천시 안흥동 274-1

구로점

11,642

동나이점

6,314

1997-11-01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27-287 2002-05-01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1

25,483

2017-09-15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31

이천점

23,100

광명점

2018-03-13 경기 양평군 양평읍 남북로 76 2018-12-13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291 롯데캐슬 3차 지하 1층

5,471

분당점

산본점

2008-01-18 469 Nguyen Huu, Tho District7, HCMC

2019-01-07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안양점

2019-10-17 인도네시아 서누사 가라주 롬복섬

15개점

총 7개점

1997-01-30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9

2016-12-2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5,854

9,052

12,293

2010-10-07 2106 PLEASANT HILL, DULUTH GA 30096 USA

4,922

푸토점

5,537

1개점 6,993

5,572

남사이공점

인천터미널점

총 17개점

2012-09-03 경남 김해시 삼정동 378

마타람점

2017-07-27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 마제스타시티 지하 1~2층

금천점

2017-08-31 경기 양주시 고덕로 280

2002-07-26 부산 수영구 남천동 545-2 2010-06-28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547-6

뿌라무까점

베트남

2017-04-27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38

중계점

2015-09-09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726

2013-10-24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6번지

-

1999-11-17 충남 천안시 신당동 452-5 2000-05-25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명촌지구 54블록 1로트

9,412

따만수리야점

4,604

1995-08-17 부산 동래구 명륜동 506-3

7,471

버카시정션점

Cirebon

8,930

총 9개점(미국 1개점 포함)

하나로마트 인천점

2012-06-14 Jalan Gatot Subroto Km 6 Kelurahan Keroncong, Kecamatan Jatiuwung 2012-07-26 JL. Gatot subroto rt 02/01 kp pilas kel Cikarang kota 2012-12-27 Jl. H. juanda No.115, Bekasi, 17112

Solo Baru

2003-06-20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천로 9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1,822 9,000 7,920

찌까랑점

2013-07-04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1

KH. M. Shafi’I Hadzami (Masuk dari terowongan) Lantai Lower Ground / 2010-08-05 Jl LG, Unit L-03

세랑점

자따께점

2012-12-13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23,015

2010-06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파트마와티점

2013-02-28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5

신갈점

Ciputat

울산점

7,689

8,645

7,602

1998-09-1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70

농협김해유통센터

2014-11-27 경북 김천시 시청로 80

Kelapa Gading

2000-08-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43번길 11

9,804

2010-11-11 B1F/ Bandung Festival City, Jl. Peta No. 241, Bandung, Indonesia

11,821

11,000

Soekarno Hatta No. 50 Arengka Labuh Baru Timur Subdistrict Tampan 2010-06 Jalan District Pekanbaru, Riau

총 9개점

화정점

2011-06-28 Jalan Boulevard Panakukkang, Kompleks Panakukkang Mas, Masale-Makassar

김천점

롯데몰 수지점

1999-12-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비석날로 20

6,150

2012-12-13 전북 남원시 춘향로 96

5,380

6,099

6,930

7,035

11,900

농협전주유통센터

빠나꾸깡점

남원점

경기양평점

세이브존 ㈜세이브존/세이브존I&C/세이브존리베라

Bandung Festival City

2012-11-29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석로 8

김포한강점

신구로점

1998-09-17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 32

2011-12-09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몰 김포공항 지하 1~2층

6,499

9,412

1998-09-08 경북 김천시 자산로 147

7,590

2004-05-21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대로 469

상록점

13,775

2020-09-11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152

5,880

농협청주유통센터

10,909

2012-11-09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04

서초점

42,519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하나로마트 부산점

10,926

양평점

2019-09-25 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33 NC청주점 (가경동,드림플러스)

2011-10-07 서울 강북구 삼양로 247

서청주점

시흥배곧점

24,403

2011-04-28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257

2012-11-01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수원점

청주점

2003-10-10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937

13,646

월드타워점

2015-09-19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로 39 NC아울렛 경산점

1998-05-01 서울 도봉구 마들로11길 20

7,054

영통점

12,774

12,230

농협수원유통센터

2012-09-13 경기 시흥시 비둘기공원로 282

광복점

14,526

25,000

경산점

6,850

6,400

8,043

농협창동유통센터

수원터미널점

Gandaria City

시흥점

아산터미널점

2015-05-26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1998-01-15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0 1998-05-01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19

6,084

Solo

2011-04-21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1042

2012-09-13 인천 계양구 장제로 82

6,513

4,274

7,080

19,769

10,671

11,880

하나로마트 용산점

Balikpapan

계양점

송도점

2015-05-21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92 NC서면점

2003-08-22 전남 목포시 선곡로 33

2012-06-28 서울 금천구 두산로 71

선부점

43,983

8,470

11,560

6,192

서면점

11,766

빅마켓 금천점

10,932

2014-05-10 경기 이천시 영창로 165

1993-03-12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

농협목포유통센터

2012-05-03 전남 나주시 내동길 15

김해점

농협양재유통센터

2014-04-30 대전 중구 중앙로 141

농협달성유통센터

3,200

판교점

5,157

주 소

Jalan Ruhui Rahayu No.52 Gunung Bahagia Subdistrict South Balikpapan District Balikpapan, East Kalimantan

나주점

9,898

12,231

개점일

Bhayangkara Tipes Subdistrict, Serengan District Surakarta, Central 2010-06 Jalan Java

2011-12-29 강원 원주시 단계동 1123

11,306

Trade Center Block H No. 65 Jalan R. Sukamto 8 Ilir Subdistrict, 2010-06 Palembang Ilir Timur II District Palembang, South Sumatera

15,372

이천점

총 34개점

매장면적(㎡)

7,920

6,645

빅마켓 영등포점

5,625

중앙로역점

하나로마트 ㈜농협

Pekanbaru

Bekasi

2010-12-29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2

원주점

청라점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Medan

2010-06-01 경기 시흥시 정왕동 지원시설 2구역 3나 802-1

키즈부산점

Jalan Raya Ngurah Rai No.222X Sesetan Subdistrict Denpasar Selatan District Denpasar, Bali

2010-06-01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01-3

7,947

5,794

2010-06

점포명

2010-06

2,807

홍성점

7,752

MM2100 Industrial Town, Blok A Ganda Mekar Subdistrict Cibitung District Bekasi, West Java

6,977

행당역점

13,686

Paya Serpong, Kav.2, Alam Sutera, Sutera Niaga Pakulonan 2010-06 Jalan Subdistrict, Serpong District Tangerang, Banten

Denpasar

2010-06-01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6-5

시화점

창원중앙점

7,415

2018-08-31 세종 종합운동장1로 14 2019-04-30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40

총 1개점 2000-01-21 대구 수성구 수성4가 1090-8

총 1개점 1997-08-14 경기 양주시 덕계동 694


V O L . 543 2021 M AY

통권

5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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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라 00077(197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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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인쇄(주)

인쇄인

유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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