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WITH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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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세상 더위드매거진

HANSIK STORY

CHARITY EVENT

BAKING RECIPE

DUBU JEONGOL

BASKET WITH LOVE

WEDDING CAKE | VANILLA CAKE

두부전골

사랑의 바구니 행사

웨딩 케이크 | 바닐라케이크

ISSN 236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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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및 문의 647-336-7785 (문자가능) sungjaehan8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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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6월 1일 (통권 제 97호)

·발행인

민병훈

·편집장

김문재

·디자인/사진촬영

황혜진

·편집

강지헌, 민승은, 이기수, 정지숙,

권민주, 박여은, 이성한, 주형태,

김종운, 안치준, 이택근, 이희훈, 한재광, 홍성준

GNK홀딩스 8500 Keele St. Vaughan, ON CANADA L4K 2A6 ·기사제보 newsletter@koreafood.ca ·페이스북 www.facebook.com/thewith ·발행처

ID : Galleria Supermarket

외부필자 원고는 편집부의 공식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무단 복제와 전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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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드 매거진은 캐나다 도서기록보관소에 등록된 정기 간행물입니다. The WITH magazine is a monthly publication registered in the Library and Archives Canada.

Advertising Inquiry 광고문의 :

newsletter@koreafood.ca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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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i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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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 Temple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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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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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Event

14

K-Food Recipe

EN Article in English

DUBU JEONGOL 두부전골

사찰식으로 즐기는 두부 스테이크

The WITH Vol. 97 - June/July 2020

달걀과 옥수수 요리

경북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

06/07

EN

Miyeokguk [Sea Mustard Soup] 미역국

함께 만드는 세상 더위드매거진

HANSIK STORY

Vol. 97 EVENT

June/July 2020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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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RECIPE

DUBU JEONGOL

BASKET WITH LOVE

WEDDING CAKE | VANILLA CAKE

두부전골

사랑의 바구니 행사

웨딩 케이크 | 바닐라케이크

COVER ILLUSTRATION : JIN HWANG

Baking Recipe

Wedding Cake | Vanilla Cake 웨딩 케이크 | 바닐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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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 달달한 인생

Cafe Louise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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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ity Event

23

Food & Health

26

Health 건강이야기

28

Wellness Travel

32

Eat, Play, Love 보고 또 먹고

34 38 40

08

사랑의 바구니 행사

당뇨병 환자, 이런 음식을 먹어라

면역력 향상을 위한 추천 영양제

Spaland Centum City

스파랜드 센텀시티

옐로나이프

EN

42

Travel Bucket List

몽골

Health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Gangnam Centre

44

Inbody Health

46

Sports 야구공작소

48

Hong's People

50

Monthly Festival

52

The WIT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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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허리강화와 힙업을 동시에, 힙브릿지

Education 미술사 이야기

몬드리안

현실판 '스토브리그' 데이터 분석원이 되려면

Column

내 삶의 이유 있음은..

EN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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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ie Kim & Jake Kim

THINGS TO DO

The WITH NEWS

더위드 뉴스

신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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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H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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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ik Story

자료제공 ┃ (재)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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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July I 2020

Hansik refers to traditional Korean food, centered around rice, served alongside a bowl of soup and a variety of side dishes.


한식 이야기 Hansik Story

순한 맛과 부드러운 감촉을 지닌 두부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

Originally, Dubu-jeongol (tofu hot pot) was only consumed

리는 정갈한 여인 같은 식재료다. 두부전골은 원래 궁중에서 먹

in the royal court. Flat squares of tufu are pan-fried until

던 음식이다. 프라이팬에 노르스름하게 부쳐낸 두부 두 쪽 사이

yellow. Then, a thin slice of beef seasoned with various

에 갖은 양념을 한 쇠고기를 얄팍하게 놓고 미나리 한 줄기로 가

spices is sandwiched between two squares of tofu, and tied

운데를 묶으면 일종의 두부 샌드위치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채

with a strand of thin scallion like a small wrapped gift. These

소와 함께 냄비에 돌려 담고 고명을 얹어 끓인다.

tofu sandwiches and sliced vegetables are arranged in a

인류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두부

circle in a pot, topped with garnish and simmered.

본으로 전해졌고 동아시아 전체에 고루 퍼졌는데, 채식을 강

TOFU: ONE OF THE MOST INGENIOUS HUMAN INVENTIONS

조하는 불교가 성행하는 지역에는 대부분 두부도 함께 존재한

Bean curd, better known by its Japanese name ‘tofu,’ was first

다. 두부의 유래에 관해 알려진 이야기는 대략 세 가지 정도다.

made in ancient China. It spread to Japan via Korea, and them

첫번째는 기원전 164년경 중국 북부 지역에서 만들어졌다는

to most parts of East Asia. Wherever Buddhism and its em-

것. 중국 한나라 시대 후하이난의 왕인 리우안이 이가 아파서

phasis on vegetarianism prevailed, so did tofu. There are three

콩을 씹기 힘든 어머니를 위해 두유를 만들게 하는 과정 중에

main theories about the origins of tofu.

두부가 생겼다는 이야기이다.

The first suggests that it was initially an accidental creation of

두번째는 간 콩을 끓이던 도중 사고로 바닷소금을 쏟았다는 설

Liu An, King of Hunainan in northern China around BC 164,

이다. 바닷소금에는 두부를 응고시킬 때 필요한 칼슘과 마그네

during the Han Dynasty, when he was making soymilk for a sick

슘이 들어 있으므로 끓고 있던 콩국이 갑자기 젤 상태로 응고

mother who could no longer chew whole soybeans.

되면서 두부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The second version claims that sea salt was accidently spilled

세번째는 고대중국인이 몽골 지역의 치즈 만드는 방법을 차용

into a boiling pot of ground soybeans. It says that as soon as

해서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다. 치즈 만드는 방법이 어

sea salt, which contains calcium and magnesium, both neces-

떻게 고대 중국에 퍼졌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몽골어에서

sary for tofu coagulation, dropped into the boiling soybean liq-

우유는 'rufu'로 중국어로 두부를 이르는 두부의 'doufu'와 비

uid, it caused the liquid to congeal into a firmer gel, and there-

슷하다는 주장에 근거한다.

by gave birth to tofu. This theory is plausible because ancient

두부는 고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이어 한국을 통해 일

서양인들에게 치즈가 있듯 우리나라에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literature also records that soybean was used to make stews.

두부가 있다. 하지만 치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치즈는 동

The third theory states that the ancient Chinese drew upon the

물성인데다 지방질이 많지만 두부는 고단백, 저칼로리 그리고

cheese-making methods of the Mongols. While there is no ev-

저지방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idence of how such techniques propagated to ancient China, this theory is based on the similarity between Chinese words for Mongolian fermented milk, ‘Rufu’ and, ‘Doufu’ (tofu). In the West there is cheese, and in the East, we have soft and savory tofu. However, tofu is considered a healthier food because unlike cheese, an animal product high in fat, tofu is high in protein and low in calories and fat. ►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고 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성인병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Tofu is made from soybeans, sometimes called the 'beef from the fields'. High in protein and low in calories, soybeans are good for health. Eat as much as you want without worrying about developing lifestyle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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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 Drink Temple food

출처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 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메뉴에 건강 밸런스까 지 생각한 제철 사찰음식 한 상을 소개한다. 연인과의 낭만적인 캔들라이트 디너를 염두에 뒀다면, 스테이크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기름진 음식과 육 류 섭취가 잦아지는 게 부담스럽다면 고기 대신 두부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비건이라면 최고의 저녁식사로 즐길 수 있 고 비건이 아니더라도 색다른 건강 음식으로 한번쯤 시도해보기에 좋다. 팬에 노릇하게 구운 두부에 단호박으로 만든 퓌레를 소스로 곁들이면 담백함이 배가 된다. 여기에 시래기가 있다면 된장으로 맛을 낸 사찰식 샐러드가 잘 어울린 다. 시래기 위에 색감이 다양한 식재료를 얹어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샐러드도 만들어보자.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오미자청에 절인 무화과는 소화와 배변 활동을 도와 속을 편안하게 마무리해준다. 감각적인 플레이팅을 더하면 분위 기를 내기에 그만이다.

두부 스테이크 단호박 퓌레 단호박 한 통을 2등분하고 숟가락으로 속을 파준 다. 생크림(150ml)에 파낸 호박 속을 넣고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인 후 촘촘한 채에 걸러 고운 퓌레 상태로 만든다. 두부(1/2모)에 소금을 뿌려 수분 을 뺀다. 준비한 두부와 아스파라거스 두 대를 반 으로 잘라 가열한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 는다. 준비한 단호박 퓌레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아스파라거스, 두부 스테이크 순으로 얹는다. 각 종 허브와 가니시를 더해 플레이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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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July I 2020


홈메이드 사찰음식

시래기 된장 샐러드 잘 말린 시래기(50g)를 물에 30분 정 도 불려둔다. 불린 시래기에 설탕(5g) 을 넣고 40분간 끓인다(시래기:설탕, 10:1 비율). 시래기는 충분히 물에 불 린 뒤 끓여야 독소가 빠지고 조직이 부 드러워진다. 잘 익은 시래기를 찬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아보카도(1/2개), 라임(1/2 개), 샬롯(2개), 당근(1/3개), 방울토마 토(1개)를 2등분해 토치로 앞면을 그 을린다. 넉넉한 접시에 시래기와 그을 린 재료들로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담 아낸다.

오미자청에 절인 무화과 잘 익은 무화과(3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 라 오미자청(50g)에 2시간가량 절인다. 절 인 무화과에 바질, 타임, 로즈메리 등 각 종 허브를 첨가하면 향도 돋워주고 색감 도 어우러져 꾸밈새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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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cipe

글 ┃ 이기수

Shopping List 달걀 스위트콘

슬라이스 치즈 * 기본양념이 식빵 떨어졌다면 살 것! 양파, 당근

"오늘은 또 뭐 먹지?" 매일 매일 돌아오는 끼니, 반찬 걱정! 셰프 리가 해결해 드립니다. 냉장고에 언제나 상시대기하고 있는 달걀. 하지만 달걀후라이 말고는 음식이라고 해먹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달걀과 간단한 몇 가지 재료들만 있 으면 훌륭한 요리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쉽고 다양한 달걀요리를 즐겨보세요. *기본 양념: 간장,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케첩, 참기름, 식용유, 설탕, 올리고당, 청주, 액젓, 식초,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참깨, 전분 등

주재료

레시피

새우 3마리, 표고버섯 1장,

❶ 새우는 손질을 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놓는다.

달걀 2개, 스위트콘 1/2캔,

❷ 표고버섯, 당근은 스위트콘 크기로 잘라 놓는다.

당근 1/8개, 물 1컵

❸ 스위트콘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 놓는다.

양념 재료

❹ 볼에 달걀, 미림, 물, 국간장, 소금을 섞어 놓은 후 고운

미림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국간장 약간

주재료 스위트콘 1캔, 달걀 2개, 햄 20g, 표고버섯 1/2장, 양파 1/3개, 슬라이스치즈 3장, 오이 1/2개, 당근 1/2개

양념 재료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체에 한번 걸러 놓는다. ❺ ❹ 에 위의 재료를 적당량 넣은 후 한 김 오른 찜통에 넣

고, 약 15분 정도 찜을 한다.

레시피 ❶ 스위트콘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❷ 오이, 양파, 당근, 햄, 표고버섯을 스위트콘 크기로 자른다. ❸ 달걀은 풀어 놓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약간 싱거운 정

도로 간한다.) ❹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❶과 ❷의 재료를 볶다가 소

금, 후춧가루로 간해 놓는다. ❺ 다른 프라이팬에 ❸의 달걀을 두르고, 얇게 핀 후 약한 불

에서 익히다가 중간 정도 익으면 치즈 2장을 펴 놓고, 치 즈 위에 ❹의 볶은 재료를 얹은 후 달걀이 어느 정도 익으 면 재료를 달걀로 감싸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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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주재료 식빵 6장, 달걀 4개, 양파 1/4개, 당근 1/4개, 실파 2 뿌리, 파마산치즈 1큰술, 슬라이스치즈 4장

양념 재료 머스터드 2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레시피 ❶ 식빵은 브로일러나 그릴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❷ 양파, 당근, 실파는 깨끗이 손질해 다진다. ❸ 달걀을 멍울 없이 풀어 ❷와 파마산치즈를 넣고 소금, 후춧

가루로 간을 해서 달군 프라이팬에 두툼하게 부친다. ❹ 식빵 위에 머스터드와 토마토케첩을 바르고 위에 ❸의 달걀

과 슬라이스치즈를 얹고 또 식빵과 달걀을 얹어 2단으로 토 스트를 만든다. ❺ 칼을 달구어 사용하거나 빵칼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4등분하

여 접시에 담아 낸다.

주재료 밥 2공기, 달걀 3개, 팽이버섯 1/2봉지, 곤약 50g, 실파 50g, 양파 1/2 개, 멸치 약간, 다시마 약간, 무 약간, 대파 약간

양념 재료 맛간장 1큰술, 설탕 1/2 작은술, 맛술 1작은술

주재료

레시피 ❶ 달걀의 멍울을 풀고, 곤약,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❷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실파는 3cm 길이로 썬다. ❸ 냄비에 다시물을 비롯한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어 끓이다가

곤약, 양파, 실파, 팽이버섯을 넣는다. ❹ 국물이 끓으면 달걀 푼 것을 넣고 젓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가 엉기면 살짝 저어준다. ❺ 뜨거운 밥 위에 ❹를 얹는다.

레시피

스위트콘, 달걀 5개, 식용유 약간, 대파 약간

❶ 달걀 5개를 깨어 푼다.

양념 재료

❸ 물기를 뺀 스위트콘과 송송 썬 대파를 ❷에 넣는다.

소금 약간, 설탕 약간, 미림 약간, 다시마(국물용) 약간

❹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❸번 달걀물을 붓는다. 달

주재료

❷ ❶번 달걀에 설탕, 소금, 미림, 다시물을 넣어 간을 한다.

걀의 밑면은 다 익고 윗면이 약간 덜 익었을 때 말기 시작한다. ❺ 달걀을 다 말면 한김 식힌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레시피

달걀 2개, 멸치 3마리, 다시마(5cm x 5cm) 1장

❶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다시마 표면은 젖은 행주로 닦

양념 재료

❷ 냄비에 찬물을 부어 멸치, 다시마를 넣고 약불로 끓이다가 끓어

국간장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아준다. 오르면 다시마를 건지고, 다시물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20분쯤 더 끓인 후 체에 걸러 맑은 국물을 준비한다. ❸ 준비한 다시물에 국간장,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❹ 달걀을 잘 풀고 ❸의 다시물이 팔팔 끓으면 달걀을 부어준다. 이

때 젓가락 등을 이용해 흘려 넣어주는 것이 좋고 많이 풀어지지 않게 한 두 번만 휘저어 준다. ❺ 끓어오르면 잠시 후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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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food Food Event Event

12 June/July I 2020


영양고추 특별전

'고춧가루의 명품' 경북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를 6월 갤러리아 슈퍼마켓 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행사는 KFT와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공동 주최 하고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주관하며 고춧가루, 고추장 등이 선보여진다. 한국인의 식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춧가루는 최 근 식품 전문가에 의해 항산화 작용, 항균작용은 물론 건강에 좋은 생 리 작용이 있는 식품으로 밝혀지면서 웰빙을 선호하는 호식가들에 의 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통식품인 김치나 고추장 등이 한류의 붐을 타고 세계적인 음식이 되면서 주요 원료인 고춧가루의 비위생적인 문제 점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고추를 재배한 이래 가장 큰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추를 생산하여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건조··가공을 걸쳐 유통하는 과정을 통해 비위생적인 처리로 품질과 위생 문제에 대하여 소비자로부터 불신의 대상이 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전통식품이나 가공 식품을 해외로 수출할 때 비위생 적인 고춧가루가 클레임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고추의 명산지인 영양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농가의 활로모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 기업인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박노진)를 설립(2006.9.28) 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최고의 위생적인 시설로 명품 고춧가루를 생산 하고 있어 식품업계로 부터 부러움과 함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최신시설에서 생산되는 빛깔찬 고추제품은 위생적이고 영양가가 그 대로 살아있으며 제품의 우수성으로는 먼저 전국으뜸인 영양고추만 을 육종에서 수확까지 계약하여 고품질 홍고추만 농가로부터 직접 수매하여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료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또한 두 차례 세척하여 살균, 절단, 건조, 분쇄(Pneumatic system) 과정을 걸쳐 위생적 최신공법으로 생산되어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제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춧가루의 매운맛 정도와 사용용도에 따라 다양한 규격 의 생산시설을 완비하여 품질별로 규격화를 이루었다. 또한 고효율 연속 건조기에 의한 저온 단시간 건조로 홍고추의 색깔과 맛이 그대 로 살아있으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 등 홍고추의 고유성분을 보존하 고 있다는 우수성이 성분분석기관으로부터 확인되었다.

The WITH MAGAZINE 13


K-Food Recipe

By Korea Agro-Fisheries & Food Trade Corporation

Miyeok(Brown seaweed) is one of the food ingredients favored by Koreans. Miyeok was one of the major exports from the Goryeo dynasty and served as a major source of tax revenue during the Joseon period. Nowadays, Koreans treat women who just had childbirth or persons having their birthday with miyeokguk. miyeok is a seaweed this familiar to Koreans. People overseas have begun to pay attention to miyeok. Vietnamese tourists visiting South Korea buy the Korean miyeok as must-have gifts. Consumers in Japan and the US, the largest export destinations, prefer the Korean-made miyeok. Miyeok as a food ingredients may come unfamiliar yet to the readers of Korea Agrafood. However, if you just try it once, your perception of sea mustard will change totally. Here is a recipe for miyeokguk that can be prepared with ease at home.

14 June/July I 2020


한식 레시피

Ingredients and Quantities 200g of beef, 1 tbsp of Korean-style soy sauce, 1 tsp of mashed garlic, 30g of dry sea mustard, 2 tbsps of sesame oil, 2L of water, and small amounts of salt and black pepper.

❶ Soak beef in water to remove blood from it.

❷ Slice the beef and mix it with Korean-style soy sauce and mashed garlic.

❸ Bloat the dry miyeok for 20 minutes in water.

❹ Cut the bloated miyeok into comfortably-sized pieces and drain them.

❺ Put sesame oil on a heated pot and stir-fry the seasoned beef until it is half done.

❻ Put miyeok in the pot of ❺ and stir-fry it. Then, pour 2L of water in and boil it on high fire.

❼ When the water boils, reduce the fire and season it with Korean-style soy sauce and salt.

❽ Boil the soup for 20 more minutes and then add a little of black pepper powder.

When bloated, miyeok greatly increases in volume. So, it is not easy for a first-timer to size up the quantity of dry miyeok. One handful of dry miyeok will be enough for 4 servings. We recommended a gravy brewed with anchovy to those who want the flavor of a rich soup. Sesame oil is usually used in stir-frying miyeok, but you may also choose perilla oil if that’s your preference.

The WITH MAGAZINE 15


Baking Recipe

By Blossom Cake Design

As the weather gets better, the wedding season is just around the corner. Undoubtedly, wedding cake is as important as the bride’s wedding dress and the venue There are several traditions and facts surrounding the cake and it still remains an important aspect of any wedding.

1. Cutting the cake together This tradition is considered a special moment, as the newly wed couple complete their first task together. Historically, the cake was cut by the bride alone as a symbol of losing her virginity.

2. Feeding each other cake This romantic moment symbolizes commitment from both partners to provide for one another and a show of love and affection.

3. Three tier cake and Saving the top layer Tradition has it that the bottom tier is for eating at the ceremony, the middle tier for distributing after the event, and the top tier was saved. Many couples freeze and preserve the top tier of their wedding cake and enjoy it together on their first anniversary.

4. White Wedding Cakes In the past white icing was a symbol of money and social status, since the fine white sugar was extremely expensive, the whiter the cake, the wealthier the family would appear to their guests.

â–˛ Wedding Cake by Blossom Cake Design

16 June/July I 2020


베이킹 레시피

for Vanilla Cake

for Vanilla Buttercream

3 cups cake flour 1 teaspoon salt 2 1/2 teaspoons baking powder 1/2 cup butter, room temperature 1/2 cup oil 1 1/2 cups sugar 4 eggs, room temperature 2 tablespoons vanilla extract 1 1/3 cups buttermilk

3 cups unsalted butter, room temperature (678 grams) 1 1/2 Tbsp. vanilla extract 1 tsp salt (6 grams) 11 cups powdered sugar (1375 grams) 1/3 cup heavy cream (or whipping cream) (75 grams)

① Preheat the oven to 325°F

② Line 7 inch 9-inch round pans with parchment paper.

③ In a large bowl, whisk together the cake flour, salt, and baking

powder. Set aside.

④ In a large mixing bowl fitted with a whisk attachment, beat the

softened butter and oil together about 3 minutes.

⑤ Slowly add the granulated sugar to the oil and butter, beating

on high until the mixture is light and fluffy and turns a very pale yellow, about 3 minute.

⑥ Add the eggs in one at time, scraping down the bowl in be-

tween each addition.

⑦ Add the vanilla extract. Beat the mixture on high speed for 3

minutes more.

For Vanilla Buttercream

batches, starting with the buttermilk and ending with the dry

① Beat the butter on a medium speed for 30 seconds with a

⑧ Alternate mixing in the dry ingredients and the buttermilk in 4

ingredient.

paddle attachment, until smooth.

⑨ Divide batter evenly between the prepared cake pans.

② Add vanilla extract.

⑪ Take out of the oven and cool 10 minutes in cake pans before

④ Alternate with small splashes of cream.

③ Slowly add in the powdered sugar, 1 cup at a time.

⑩ Bake for 30-35 minutes, or until a toothpick comes out clean.

transfer to a cooling rack. Let the cakes cool completely before frosting and decorating.

BLOSSOM CAKE DESIGN Cake / Cookie / Recipe by

Blossom Cake Design

instagram: blossomcakedesign e-mail : blossomcakedesign@gmail.com Order / Class inquiry: KakaoTalk Channel ID: @blossomcake

· · · · · · · ·

⑤ Continue to mix on low speed for a few minutes, until the

desired consistency is reached.

Graduated at Le Cordon Bleu Culinary Art Institute-Cuisine and Pastry Cuisine Chef at Park Hyatt, Paris Pastry Chef at Hyatt, Tokyo Pastry Chef at Park Hyatt, Sydney Cuisine and Pastry Chef at Park Hyatt, Seoul Cooking Instructor at Cooking On The 8, Toronto Demonstration Lecturer at Seoul International Food Exhibition Currently runs Blossom Cake Design, Toronto

The WITH MAGAZINE 17


Dessert

글┃정지숙

Vaughan 지역 맛있는 브런치 집으로 유명한 까페 루이스를 소개한다. 회 사밀집 지역에 있어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붐비는 이곳은 반 지역의 숨 은 맛집이다. 12시가 되기 몇 분 전에 간다면 긴 줄을 피할 수 있다. 이곳 은 원래 Bread 전문점으로 맛있는 통밀빵과 바게뜨들이 전통방식으로 제 작된다. 인기가 많아 아침에 방문해야 맛있는 페스츄리와 다양한 빵을 구 매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빵은 아몬드 페스츄리로 바삭한 껍질 안 달콤한 아몬드잼과 고소한 아몬드맛이 일품이다. 몬트리올에서도 유 명한 아몬드 페스츄리를 줄 서서 먹어봤지만 여기와 견줄만큼 훌륭하다. 주소 cafelouise.ca | 15 Connie Crescent, unit 27 Vaughan, ON

18 June/July I 2020


달달한 인생 ◄

샥슈카를 먹어보자!

이 집의 입소문 난 브런치는 샥슈카(Shakshuka)로 이 낯선 이름의 언어는 아랍어, 뜻은 '섞음'이다. 이는 중동지방의 전통 아침 메뉴로 토마토소스에 계란, 페타치즈, 향신료등을 넣은 요리로 보통 빵을 찍어먹는다. 미국 브런치 메뉴로도 붐이 일어 왠만한 유명 브런치집 에는 이 샥슈카가 다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에그인헬'이 라는 이름으로도 유행을 했는데 그냥 시중 판매하는 토마토소스로 하는 레시피를 따라한다면 별로 맛이 없어 주의해야 한다. 샥슈카 를 시키면 사이드로 직접 구운 빵과 올리브, 미니 샐러드가 나와 브 런치세트로 완벽하다. 토마토와 약간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 페타 치즈가 새로운 맛으로 다가온다. 깔끔한 맛으로 세계인들이 왜 아 침에 먹는지 납득할 수 있는 맛이다.

풍성한 샐러드: THE BEST!

추가로 시킨 Green Boost 샐러드는 푸짐한 채소와 함께 사과, 크 랜베리, 그레놀라가 어우려져 건강한 한끼가 될 수 있다. 양이 정 말 많다. 특히, 강하지 않은 소스맛이 다양한 야채맛을 살린다. Arugula 맛을 좋아하는데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채소의 쌉쌀함이 소스와 어우러져 맛있는 샐러드 한 접시를 비울 수 있었 다. 이 집의 베스트는 이 양 많고 맛있는 샐러드라고 할 수 있었다.

붐비는 시간의 커피는 라떼보다 아메리카노 추천

까페 루이스의 라떼는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조금 달라 아 쉬움이 있다. 능숙한 사람이 만든 라떼와 바쁜 시간의 대충 만든 라떼 맛이 다른 것은 참 신기하다. 맛의 차이는 아무래도 우유 폼 의 차이인 것 같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한다면 좀 더 맛있는 라떼 를 마실 수 있다.

제대로 된 파니니를 먹고싶다면?

파니니 맛의 중심은 토핑과 치즈 멜팅 그리고 겉빵의 토스트로 인 한 바삭하고 고소함을 들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인기있는 파니니 는 머쉬룸&치즈 파니니로 버섯과 카라멜라이징된 양파 그리고 모 짜렐라 치즈가 흡사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맛있 다. 버터향이 풍미를 더해주며, 버섯의 육즙이 살아있어 바삭한 빵 과 부드러운 토핑이 조화를 이룬다.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역시 한국인이라면 다 먹고 나면 조금 느끼하다 생각할 수 있다. The WITH MAGAZINE 19


Basket with Love

한인 동포기업과 개인 후원자가 함께 한 Galleria Supermarket Hosts a Charity Event, Basket with Love

COVID-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지난달 ‘사랑의 바구니’ 지역 기부행사를 열어 지역 내 노인, 유학생, 장애인 같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들, 자원봉사자들, 경찰관들이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 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고 또한 개인 후원 문의가 이어지며 더욱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COVID-19 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5 월 7 일 진행된 사랑의 바구니 행사는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뜻을

가운데 갤러리아슈퍼마켓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형편에 놓인 분

모아 지역 기부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로 많은 수혜자 분들이

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뜻을 함께하는 기업과 개인후원자가 모두

감사의 뜻을 전해 왔고, 개인 후원자 분들이 지속적인 후원에 대한

참여하는 ‘사랑의 바구니’행사를 주최하였다.

문의가 이어지면서, 갤러리아는 이번 행사를 일시적인 행사로 그치

단체 및 후원사 : 미디어 후원사 :

20 June/July I 2020


사랑의 바구니 행사

지 않고 가정의 달인 5 월 내내 지속하였다. 개인 후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갤러리아 슈퍼 마켓 각 지점 계산대와 고객센터에서 모금을 진행하여 모인 $951은 모금액 50 불이 모일 때마다 도움을 요청한 분들에게 사랑의 바구니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5월 한달 간 모금된 금액은 총 $77,771이며, 5 월 7 일 지역 기부행사를 통해 혼자 사시며 몸이 불 편하신 어르신,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혼자 아이를 돌보는 한부모 가정, 경제적 어 려움이 있는 유학생, 정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여 생활고를 겪고 계시는 분 등을 위해 $50~$55 상당의 생필품이 약 500 명에게 전달되었다. 또한, 이날 수령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추가로 약 920 개의 사랑의 바구니가 각 후원단체에 전달되었다. 본 행사에는 각 단체에서 따듯한 마음을 모아 약 4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였으며, 경찰관 3 명이 자원하여 교통 정리를 도왔다. 갤러리아 슈퍼마켓은 행사 내내 모든 장소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진행요원들의 사회적 거리 유 지 및 Face guard, 마스크, 장갑을 지급하고 모든 전달 과정이 비접촉식으로 자가차량을 통해 이루 어 지도록 하는 등 COVID-19 방역에 만전을 기했으며 차량으로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지 원물품을 자선 봉사단체를 통해 별도로 전달하였다. 이와 관련, 민병훈 사장은 “행사를 주최하는데 있어 COVID-19 에 대한 우려로 많은 고민이 있었 지만 당장 생계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생필품 지원이 절실하며 이 또한 COVID-19 극복의 일환 이라 생각한다.”며 “참석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참여하여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바구니 행사는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주관하고 유안농장, Royal LePage, 평화식품, Butterfly Fashion Trading이 물품과 후원금으로 후원하며, 행사 홍보를 위한 미디어 후원사로 한국일보, 부 동산 캐나다, CBM Press Toronto, 아리랑 코리아 TV, 리빙플러스가 함께 하였다.

The WITH MAGAZINE 21


Basket with Love

사랑의 바구니 1,420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1,420 Basket s with Love were delivered to those who in need

22 June/July I 2020


음식과 건강 동네형의 와인이야기

음식과

건강

출처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성인병이 점

에 현미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현미는 속껍질

점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당뇨 식이요법에 대해 개

째 먹는 통곡(wholegrain)이기 때문에 당뇨에 좋은 식품

괄적으로 소개하겠다. 그리고 다음 호에서는 각각의 약초

이다. 여기서는 쌀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껍질

가 당뇨에 왜 좋은지 그 이유를 밝혀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

이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사과 껍질은 사과 속살의 영양분

는 약초를 올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과잉으로 급속히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배 껍질도 마

먼저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

찬가지다. 현미의 속껍질 역시 쌀알의 영양분이 과잉으로

기로 하자. 혈당지수는 일정한 양의 시료식품 탄수화물을

급속히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래서 현미가 백미보다

섭취한 후의 혈당 상승 정도를, 같은 양의 표준 탄수화물

혈당지수가 낮고, 껍질이 들어 있는 호밀 빵이 밀가루로만

식품 섭취 후의 혈당 상승 정도와 비교한 값(포도당 수치를

만든 흰 빵보다 혈당지수가 낮은 것이다. 따라서 현미는 당

100으로 잡음)을 말하며, 이 지수에 따라 혈당지수가 높은

뇨 환자에게 좋다.

식품과 낮은 식품이 분류된다. 55 이하면 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라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식품, 70 이상이면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다.

있다. 당연히 고구마를 먹을 때도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

당뇨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재를 알게 되면 그 음식들에

는 것이 당뇨에 더 좋다. 장을 청소해주고 배변을 도와주는

이 개념을 적용시킬 수 있다. 우선 현미를 살펴보자. 당뇨

얄라핀(jalapin)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고구마에 상처가

The WITH MAGAZINE 23


DrinkFood & Health

생기면 상처를 보호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카이아포 (caiapo)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일본의 흰색 고구마 껍질은 2형 당뇨병 환자의 공복 혈당,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 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끼니를 때우는 것이 중요했지만, 영 양 과잉의 현대인들에게는 청소, 정화, 배설이 더 중요해졌다. <동의보감>에도 고량진미를 먹으면 당뇨가 온다고 기록되 어 있다. 곡물의 껍질은 쓴맛이 나지만 청소, 정화, 배설 기 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는 통곡이 중요한 식품이 됐다. 껍질이 있는 식품을 먹으려면 제대로 길러진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비위를 보하고, 기력을 더해주며, 추위를 이기게 하고,

보통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에 좋고, 감자는 혈당

얼굴색을 좋게 한다. 높은 고열에 구운 군고구마가 이런 특

지수가 높아 당뇨에 나쁘다고 한다. 그러나 고구마를 먹는

성이 더 강하다. 그래서 겨울철이 되면 군고구마를 즐겨 먹

방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진다. 2015년에 경희대에서 시

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보하는 특성 때문에 혈당이 높

행된 실험에서 군고구마의 혈당지수가 91, 찐고구마가 71로

아져 당뇨병 환자의 간식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당뇨에 좋

나왔다. 2012년 미국에서 시행된 실험에서는 생고구마의

지 않다는 감자도 마찬가지다. 찐 감자가 생감자나 튀긴 감

혈당지수가 32로 나왔다. 그리고 생고구마의 껍질은 19, 군

자보다 혈당지수가 높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는 찰진 음

고구마의 껍질은 34였다. 고구마를 찌거나 구우면 맥아당

식을 피하고 달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이 증가해서 맛이 달달해지고 더 찰지게 된다. 찐고구마나

미국의 앤 위그모어 여사는 20세기 중반에 밀 새싹을 연

군고구마를 뭉쳐 경단을 만들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구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하기와라 요시히데 박사는

찰진 음식은 몸을 보호한다. 그래서 찐고구마와 군고구마

보리 새싹을 연구했다. 새싹류는 땅을 뚫고 나오는 힘으로

24 June/July I 2020


음식과 건강

▲ 루틴함량이 많은 메밀순 샐러드 Photos by pexels.com

체하거나 막힌 것을 뚫어준다. 그래서 체기에 맥아를 쓰는 것이고 밀 새싹, 보리 새 싹도 막힌 혈관과 탁한 혈관을 뚫어준다. 현미에 싹이 나면 비타민, 아미노산, 효

<동의보감>에도 고량진미를 먹

소, SOD(superoxide dismutase) 등 몸에 유용한 성분들이 많아진다. 이런 영양소

으면 당뇨가 온다고 기록되어

들은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몸의 독소를 씻어내는 해독 작

있다. 곡물의 껍질은 쓴맛이 나

용을 한다.

지만 청소, 정화, 배설 기능에서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는 속도가 빠르지만, 이것저것 다운받다 보면 느려진다. 우리 몸 역시 마찬가지다. 다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이나 소화가 안 되는 강력한 이물질 등 은 독으로 변해 질병을 일으킨다. 곡물의 싹은 막힌 것을 뚫고 독소를 씻어내 우리 몸을 초기화(reset)시켜준다. 열이 많고 너무 잘 먹어서 몸에 찌꺼기가 많은 사람들 의 당뇨에는 새싹류가 좋다. 새싹나물을 늘 반찬으로 먹기를 권한다. 메밀도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루틴(rutin)이라는 성분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루틴은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당뇨병, 비만 등 생활습관형 만성질환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면 혈액을 통해 수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므로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그런데 메밀도 루틴 함량이 많지만, 메밀순 은 루틴 함량이 27배나 많다. 즉 새싹은 막힌 것을 뚫는 힘으로 혈액을 정화하기 때 문에 메밀순이 당뇨에 더 좋다. 한의학에서 당뇨를 소갈(消渴)이라고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소갈을 '내부에 열이 뭉쳐 진액을 말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열로 인해 목이 마르고, 음식을 금방 소화 시키며, 땀, 소변, 정액이 몰려나가 진액을 말리는 것이다. 고구마, 현미, 호밀 등의 껍질은 당뇨의 원인인 열을 없애주고,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 을 막아주기 때문에 당뇨병에 매우 유익하다. 그러므로 당뇨 환자는 이런 식품들을 섭취할 때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혈관을 청소하고 소화를 돕는 새싹류도 마찬가지 다. 한의학적으로 당뇨의 원인인 열을 식혀주는 작용도 하므로 당뇨 환자는 새싹류 를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찰지고 단 음식들은 내부의 열을 조장해 진액을 더 말 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 대인들에게는 통곡이 중요한 식 품이 됐다.


Health

글 ┃ 이준영 약사

COVID-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면역력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면역력은 가장 중요한 인체 시스템 중 하나다. 면역력이 떨어지 면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노화와 질병에도 취약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삶의 질을 올리고 싶다면 면역력 향상 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살펴보자. 먼저 영양제는 처방전 약보다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보니 자칫 잘못 고르다 보면 품질이 안 좋을 수 있기에 항상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고르는게 좋다. 아무래도 영양제의 경우 약사들이 워낙에 많은 피드백을 받는 편이라 인이 먹는 영양제에 대해 한번쯤 약사와 상담을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대용량의 영양제 제품의 경우 장기간 복용시 공기 접촉으로 인한 산화나 그 외의 요소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클수 있 으므로 보통 한달에서 길면 세달 분의 용량을 함유한 영양제 제품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끝으로 평소에 처방전 약을 복 용중이라면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영양제를 먹기 전 먼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할 것을 추천한다. 그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아래의 영양제를 살펴보자.

1. 오메가3 오메가3의 불포화 지방산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 로 오메가 영양제는 3,6,9이 있는데 오메가 6와 같은 경우는 보통 음식물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고 오메가 9같은 경우 우리 몸 에서 필요한 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필자는 보통 오메가 3만 섭취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루 보통 1,000mg의 오메가 3를 복용하는 걸 권장한다.

2. 유산균 (프로바이아틱) 장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60%가 서식한다. 따라서 장의 세균 균형을 잘 맞추면 자연스럽게 면역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최 근들어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아틱, 프로바이아틱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프리바이아틱, 그리고 프로바이아틱이 배출 하는 포스트 바이아틱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참고로 현재 캐나다에는 포스트 바이아틱 상품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

26 June/July I 2020


건강 이야기

3. 비타민D 비타민D는 햇빛으로 합성되는 비타민으로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림프구를 활성화하고 증식 하는 데 도움을 주며 각종 면역 조절 작용에 관여하는 필수 물질이다. 또한 비타민 D는 음 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한 칼슘이 우리 몸에 잘 흡수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4.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빠르게 소모되는 미네랄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를 받 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아드레날린이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마 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그 네슘은 근육을 릴렉스 해주는 효과가 있어 근육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불면증으로 고 생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는 제품이다.

5. 비타민C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서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비타민의 일종이다. 따라서 COVID-19 바이러스 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비타민 C에 대 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타민 C 고용량에 대한 문의도 많이 받고 있다.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필요량 이상 섭취 시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하지만, 소 변으로 빠져나가기까지 체내에 고용량의 비타민 C가 머물게 됨으로 인해 신장결석, 체내 산 성도 증가,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보통 하루에 1,000mg 내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끝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제의 복용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평소에 음식에서 영 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수면도 충분히 하며 적당량의 운동도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하 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잘 실천하고 보조제로 영양제를 섭취하도록 하자.

이준영 약사 갤러리아 욕밀점 647-350-5555

The WITH MAGAZINE 27


Beauty & Sp

a

04 Spa Land Centum City

스파랜드 센텀시티

Busan

Presented by┃ Korea Tourism Organization

••••••••••••••••••• • •INFORMATION ••••••••••••••••• +82-51-745-2900

••••••••••••••••••• 06:00~24:00 (last entry 22:30)

• • •Spa•Land •Tickets • •(One •entry • and • stay •• •max.) ••••• of 4 • hours fee• 15,000 Weekends • • •Weekday • •adults •• • won, •• • •adult • fee •18,000 • •won• • ENG, CHN

••••••••••••••••••• Shinsegae Centum City, 1F, 35 Centumnam-daero,

• • •Haeundae-gu, • • • Busan ••••••••••••• Subway Line • 2, Centum • • •Busan •• •• • •City•Station, • •Exit•12. • • • • • Approximately 3 min. on foot

• • •department.shinsegae.com •••••••••••••••• and• over• • • • • • • • • • • • • • •★•8 years ••

20

28 June/July I 2020


웰니스 관광지

Traveling Healthy in Korea People who pursue a healthy life tend to travel healthy as well. For those who are easily stressed and confronted with a bad environment, keywords like well-being, relaxation and health may become main factors. Wellness vacations are becoming a worldwide trend, and we are excited to present Korea's outstanding wellness destinations.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the Korea Tourism Organization have selected 25 wellness facilities of uniqueness you can enjoy in Korea.

The WITH MAGAZINE 29

21


Traveling Healthy Drink

Busan is the most colorful city in Korea. A place right

and you will discover Centum City and the world's

by the indigo sea that never gets tired, that has a long

largest Shinsegae Department Store. If you walk past

history and vast nature, and where metropolitan and

the cosmetic stores on the ground level and around the

trendy things accumulate. That's the impression that

corner, it suddenly grows quiet. That's when you know

Busan gives visitors. Follow the skyline of Haeundae

you have reached your destination.

22June/July I 2020 30


웰니스 관광지

From foot baths to a spa and even hot springs

visitors with colorful tiles like the public baths of Turkey,

Spa Land is a huge spa facility that uses hot spring

and a “Body Sound Room” where nature sounds or

water with sodium bicarbonate, which is pulled up from

meditative music invite you to have a pleasant sauna

a thousand meters underground, and hot spring water

experience.

that is close to sea water in its 18 different hot springs high-quality water and convenient service facilities and

Enjoy two types of hot spring water in the open air

is therefore crowded on the Weekends. Because of its

After sweating, visit the entertainment zone on the

size, it takes quite some time to fully explore Spa Land.

upper floor. Find recliners in the relax room for a

Spa Land consists of a hot spring bath and Korean-style

comfortable break. If you need the help of a professional

spas on the ground floor, theme saunas on the upper

therapist, visit the aesthetic SHIM Spa. To relax your

half floor, and an aesthetic space, a restaurant and a

tense muscles, find the Korean-style “Body Treatment”

cafe on the first floor. Before the main spa experience,

or the uniquely designed chairs of the “Solbasic, 50

we recommend to start with an outdoor foot bath on

min.” that massage your neck, shoulders, and feet.

the ground floor. It's like stretching before doing sports.

However, Spa Land's strongest feature is the water

If you immerse your feet in the knee-high bath water

quality. You can compare two hot spring water types

your toes will start to tingle because of the warm water

that are different in their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temperature. The outdoor foot bath teaches the body

and take a bath. Eighteen hot spring baths, two cold

to relax. The 13 spas range from Korean steam themes

baths, and two swimming pools leave you with a wide

to international sauna concepts. The “Charcoal Room”

range of options to get relaxed. In the women's sauna,

is hot and pleasant. It takes no longer than five minutes

there is also a wonderful open-air pool area. There

before you start sweating.

you can enjoy the “Miin Bath,” which contains skin-

Charcoal is known to generate negative ions to

supporting sodium bicarbonate, or the “Hot Bath” with

reduce an acidified physical constitution to alkali and

its sodium chloride that promises to enhance blood

to disinfect and prevent skin trouble. The “Hwangto

circulation and pain relief. It is fun to spend time in the

Room” is made of yellow clay, which has an enzyme

outdoor spa with pleasant sunshine pouring into the

component that helps detoxification and has an

bath, the clear sound of water and a soft breeze.

and 13 theme spas. It is already well-known for having

antibacterial and hemostatic effect. It also relieves fatigue and stabilizes the mind. Past the indoor garden and up the stairs you'll find interesting saunas. There's a Finnish sauna, because that's the land of the sauna, a “Roman Room” where the public baths of ancient Rome are reproduced, a “Hamam Room” that awaits

31 The WITH MAGAZINE 23


Eat, Travel, Love

Eat

l e v a Tr

ve o L

JW 글 ┃김종운

옐로나이프 오로라 Yellow Knife Aurora 옐로나이프는 캐나다 그레이트 슬레이브(Great Slave Lake)

운보다는 고요하고 깜깜한 밤이 있는 올드타운에서 오로라

호에 인접한 노스웨스트 준주 내의 유일한 도시이다. 오로라

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를 볼 수 있는 나라로 잘 알려진 곳은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그리고 캐나다 옐로나이프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옐로나이프 지 역이 나사(NASA)에서 선정한 오로라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 이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상

전문가 투어를 하면 오로라를 만날 확률은 더 높겠지만, 1일 투어에 12만 원 정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3박 이상을 머 물 경우 가격이 부담된다면 에어비앤비 등의 숙소를 오로라 가 잘 보일만한 지역으로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호작용해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 현상으 로써 새벽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다.

오로라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앱 또한 있으니 현지에 가면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현지 도착 후 확인 가능)

옐로나이프 도착 후 숙소를 정할 때 대부분 다운타운을 선택 하는데 다운타운보다는 올드타운을 추천하고 싶다. 다운타

32 June/July I 2020

https://astronomynorth.com/auroramax/


보고, 또 먹고

옐로나이프에는 다른 유명 여행지처럼 맛집이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현지인들과 여행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음식점 2곳을 소개한다.

불럭스 비스트로 Bullock’s Bistro 이 식당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맛집이라고 한다. 또한 옐로우 나이프에 가 본 지인들 중 대부분이 이곳을 추천해줬 다. 식사시간에는 한 시간씩 대기해야 할 때도 있다고 하니 사전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Deep fried, Pan fried, Grilled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Whitefish 생선요리라고 해서 Grilled Whitefish를 시켜보았다. 생선요리에 생각보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필자에겐 거부감이 느껴지는 향이었지 만 생선요리 위에 얹어진 소스는 정말 맛있었다. 함께 주문한 Buffalo Ribeye 스테이크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정말 좋아하기 도 하지만 육즙이 듬뿍 담긴 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살린 훌륭한 맛이었다.

댄싱 무스 카페 Dancing Moose Cafe Brunch로 유명한 곳이며 여행자들의 평가가 매우 좋은 곳이다.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아 Bayside B&B로 운영되고 있다는데 B&B에서 숙박 시 매일 아침마다 브런치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주변 자연경관이 좋아 성수기에는 예약을 서둘러야 이곳에서 묵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Egg Benedict가 유명해 Waffle과 같이 시켜서 먹어봤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촉촉하게 흘러내리는 노른자와 소 스의 맛이 기가 막혀 Egg Benedict 한 접시를 더 시켜 먹었을 정도로 맛있었다. The WITH MAGAZINE 33


Travel Bucket List

출처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


버킷리스트 여행지

◄ 몽골 초원의 게르 캠프

◄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징키스칸

인천공항에서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까지는 비행기로 네 시간 남짓. 비행기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마음먹어볼 수 있는 피서지 몽골! 그 낯선 땅에 발을 딛자마자 가장 먼 저 나를 툭 치며 환영 인사를 던진 건 사람도 동물도 아닌 바람이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해봤지만 몽골의 바람은 아주 생소하게 느껴졌다. 초원의 상큼함 같기도 하고 동물의 썩은 가죽 냄새 같기 도 한, 뭐라 한마디로 형용하기 힘든 태초의 냄새 같은 것이었다.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까마 득한 세월에 걸쳐 지구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머물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했을 그런 바람이 지니고 있는 냄새. 그제야 난 깨달았다. 불과 네 시간 만에 와 닿은 곳은 대륙의 이편저편이 아니라 내가 살던 삶의 방식과 정반대의 삶이 있는 땅임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실크로드와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여행은 바람에서 시작해서 바람으로 끝

기원전 13세기 초 칭기즈칸이 건설한 몽골 대제

난다. 초원의 바람에서 시작해서 구릉의 바람

국은 '용감함'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마

으로, 구릉의 바람에서 시작해서 호수의 바람

르코 폴로의 여행기에 나와 있듯 러시아와 중

으로.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초원과 구

국, 동남아와 유럽, 중동 국가에 이르기까지 동

릉 외에 4000개에 달하는 호수와 강이 있는 대

서 문물교류에 큰 영향을 끼치며 실크로드를

자연이 몽골이다. 그렇다고 대자연만 있는 것

열었다. 결코 멸망할 것 같지 않던 이 야생의 유

은 아니다. 오랜 역사를 품은 에르덴조(Erdene

목제국도 결국 막을 내리고 내륙 중앙부가 1688

Zuu) 사원, 간단(Gandan) 사원 같은 불교 사

년 중국 청나라에 복속되어 '외몽골'로 불리다

원, 칭기즈칸 기념관, 자이승 전망대, 이태준

가 1911년 제1차 혁명과 1921년 제2차 혁명을 통

공원 등 역사적 건물들과 화산, 협곡까지 다채

해 독립을 이루게 된다. 고비사막을 주변으로

로운 자연을 품고 있다. 지구상에 아직 이런 땅

내몽골과 외몽골로 나뉘며 내몽골은 아직도 중

과 이런 유형의 삶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

국에 속해 있다. 몽골 여행 하면 대부분 울란바

을 만큼 원시적이다.

토르와 테를지를 중심으로 한 옛 몽골 제국으 로의 여행을 말한다. 지금도 도시 한가운데서 전통 복장에 무공훈장을 단 노인을 볼 수 있는 데 현대식 마트 앞 벤치에 앉아 먼 과거로 시선 을 둔 그 모습이 왠지 모를 아련함을 자아낸다.

◄ 에르덴조 티벳 불교사원

The WITH MAGAZINE 35


Travel Bucket List

한국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마트 울란바토르 마트에는 한국 음식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 다. 한 집 건너 한국 음식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시에만 머무른다면 먹는 데에는 아무 어려움이 없다.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몽골의 대표적 휴양지인 테를지에는 전

1

통 가옥 게르를 호화롭게 개조한 호텔부터 유럽식 리조트 까지 편리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말을 타며 여유로운 휴식 을 즐기기에 좋다. 그러나 몽골까지 와서 이런 편리함만 만 끽하고 간다면 진정 몽골을 여행했다 할 수 없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수만 마리의 양떼와 말떼들을 호령 하는 거친 유목민의 삶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몽골의 옛 수 도 하르호린(Kharkhorin)을 지나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호 숫가 차강노르와 푸른 진주라 불리는 홉스굴까지 적어도 열흘간의 유목생활을 체험해보길 권한다. 유목민 전통 천 막 게르에서 잠들고, 삶은 양고기 허르헉을 먹고, 30도의

2

독한 칭기즈 보드카에 취해보는 것. 그리고 새벽에 깨어 쏟 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것. 그렇게 몇 날 며칠을 대자연에 온몸과 마음을 맡겨보는 것. 이것이 진정한 몽골 여행이다.

스타렉스와 초원 화장실 몽골 여행은 눈뜨면 4륜 구동차를 타고 온종일 초원 사이로 난

1. 차도 사람도 쉬어가는 밤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달리다가 아무 데서나 철퍼덕 앉아 도

2. 차강 노르호수

시락을 먹고 볼일도 수풀 사이로 찾아들어가 보는 일이다(아프

3. 샤머니즘의 전통을 보여주는 어워

리카에선 이를 '부시 토일렛'이라 표현하는데 몽골에선 초원 화 장실쯤 되겠다). 처음엔 우산이나 옷으로 가리면서 불편해하던

3

사람들이 어느새 익숙해지면 돌아갈 때가 된 것이다. 간혹 길 한 가운데 간이화장실처럼 보이는 곳도 있는데 재밌는 것은 앞문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얼마나 귀한 대자연과의 교감인데 문 으로 풍경을 굳이 가릴 필요가 있을까. 말과 양 외에 초원을 달 리는 차는 딱 두 종류, 한국 차 스타렉스와 러시아 차 푸르공뿐 이다. 편한 아스팔트길은 없고 대부분 협곡과 구릉을 번갈아 넘 어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길이다. 그중에서도 차강노르에서 홉스 굴까지 12시간이나 달려야 했던 비포장도로는 내 생애 가장 고 단한 여정으로 기록될 만큼 힘들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풍 경은 답답했던 가슴속을 한방에 뻥 뚫어줬다. 도로 곳곳엔 '어워'라는 이름의 파란색 천을 두른 돌무덤이 있었 다. 샤머니즘의 강한 전통을 보여주는 어워의 돌 사이사이에는 음식과 돈이 놓여 있었는데 사람들은 차를 타고 가다가도 이 어 워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며 기도를 드렸다. 거친 비 포장 길을 달리다 차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기도하는 마음이 되었 다. 차를 타고 가지만 말을 타고 가는 것처럼 끝없이 요동치던 길. 어이쿠, 어이쿠 비명을 지르다 나중엔 그마저 체념한 채 눈을 감아버렸다. 어쩌면 이 길을 가장 잘 만끽하는 방법은 칭기즈칸 을 떠올리며 말 타고 달리는 상상을 해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36 June/July I 2020


응답하라 그때여행지 그 이동통신 버킷리스트

4

5

옛 수도 하르호린에서 만난 에르덴조 사원

4. 티벳사원 에르덴조 5. 광활한 몽골 초원의 오프로드

칭기즈칸의 손자인 쿠빌라이칸은 다양한 문화와 민족을 아우

6. 홉스굴의 차탄족 텐트와 순록

르기 위해 모든 종교를 허락하고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의 아

7. 허르헉을 만드는 몽고 여인

내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옛 수도 하르호린의 폐허 위엔 1585년에 세워진 몽골 최초의 티베트 불 교 사원이 있다. 바로 에르덴조 사원. 108개의 불탑으로 성벽과

7

같은 벽을 이루고 있어 한참을 걸어야 제대로 볼 수 있을 만큼 광활하다. 사원 주변에서는 9세기경 투르크 기념비와 8세기경 위구르 왕국 수도의 폐허 등 역사적 유적도 만날 수 있다. 대 륙 횡단용 캠핑카를 타고 이동하는 유럽의 단체 여행자들도 만 날 수 있다. 어떻게 저들이 몽골 한 귀퉁이까지 왔을까 신기했 지만 칭기즈칸의 명성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다.

6

단순한 삶을 보여주는 땅 전통 음식 허르헉을 끓이는 강인한 인상의 몽골 여인. 밤새도 록 난롯불이 꺼지지 않도록 두세 시간 간격으로 야크 똥을 넣 어주던 무뚝뚝한 아들. 평생 번 돈을 주고 산 스타렉스를 애지

홉스굴의 비 내리던 밤과 차탄족 소녀

중지 닦으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하던 무뚝뚝한 아트레 아저씨.

'푸른 진주'라 불리는, 바다 같은 호수 홉수굴 근처 타이가 숲

노을이 지고 칠흑 같은 밤이 오자 별이 쏟아지더니 어느새 여

에서 진정한 노마드로 불리는 차탄족을 만났다. 전 세계에 약

명이 떠오른다. 시간이 흘러가는 풍경을 이토록 선명하게 느낄

200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차탄족은 순록이 이동하는

수 있는 곳이 지구상에 몇 곳이나 될까? 짜릿한 볼거리를 원하

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영하 40°C의 날씨에도 순록의 등에서 잠

는 사람에게는 몽골 여행이 허무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하루

을 잘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부동산이 부의 상징이지만 이

종일 초원과 구릉을 달려 게르에 도착한 뒤 작은 불빛에 의지

들 유목민들에겐 순록의 숫자가 부의 상징이다. 오르츠라 불리

해 책을 읽는 일, 게르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를 듣는 일, 바

는 천막은 게르와 다르게 생겼는데 에스키모족의 원추형 천막

람의 소리를 듣는 일, 그것이 전부다. 그러나 '못해 본 경험을

티피와 닮았다. 여름엔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하면 그만큼 인생이 레벨업되는 것'이라던 어느 일본 영화의 대

받거나, 손수 만든 전통 장신구와 사탕, 꿀, 옷을 팔기도 한다.

사처럼 한 번쯤은 복잡한 삶의 시간을 멈추고 단순한 야생의

전통 복장을 다소곳이 차려입은 차탄족 소녀의 수줍은 미소가

삶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그러한 여행지로서 몽골은 최고의

오랜 여운으로 남아 있다.

땅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웃음은 요란하지 않았고 그만큼 귀한 감동을 주었다.

The WITH MAGAZINE 37


Education

"아름다운 감정은 대상의 외형에서 방해 받는다. 그래서 대상은 추상화 되어 야 한다"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화가 몬드리안 (Piet Mondrian)의 말이다. 상담 시 '그림에 대해 하나도 몰라요' 하셨던 학부모님들도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 여드리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단번에 알아보신다. 그정도로 몬드리안의 그림 은 이해하기 힘든 추상화임에도 유명하다. 그러나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고 있으 면 의문점이 든다. 도대체 무엇을 그린 것인지, 검은 선을 가로 세로로 긋고 빨 강 노랑 파랑 면을 색칠해놓은 저 작품이 미술사의 획을 그을 정도로 왜 유명한 것인지, 저렇게 단순하게 그리는 그림은 나도 그릴 수 있겠는데? 등 여러가지 생 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몬드리안의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는 것은 쉽다. 그러나 새로운 사조를 처음 만 들어낸 *아방가르드Avant-garde(기성의 예술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고 혁신적 인 예술을 주장하는 작업과 작가를 말한다)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 을 정도의 혹독한 훈련과 내공이 필요하다. 이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의 미와는 다르다. 기존의 예술들을 답습하고 연구하며 치열한 고뇌의 끝자락에서 만들어진 독창적인 창작물인 것이다. 몬드리안은 처음부터 추상화를 그렸던 것은 아니다. 20대에는 렘브란트, 고흐, 세잔, 마티스, 피카소 등 많은 화가들의 그림을 연구하고 모작을 하면서 나무, 교회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풍경화를 많이 제작했다. 그리고 자연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서서히 형체의 틀을 무너뜨리기 시작한 다. 30대 후반에는<Church tower at Domburg(1910-1911)>에서 보여지듯 구상 화에서 벗어나 형체를 단순화시켜 대상의 본질만 보여주려는 시도가 보인다. 40 대 이후 몬드리안의 작품<Still- Life with Gingerpot II, 1912>에서는 더 담대 한 선을 볼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만 해도 무엇을 그렸는지 대충 알 수 있는 반 구상화 형식을 띠고 있다. 50대에 들어서면서 <Composition>시리즈를 제작, 대 각선과 곡선을 배제하고 순수한 수평과 수직의 교차를 토대로 엄격한 기하학적 구도를 형성하며 삼원색(빨강,노랑,파랑)과 무채색(검정,흰색,회색)만의 기본적인 색채를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선과 색채의 순수한 관계만이 순수한 ▲ Church tower at Domburg, 1910-1911

► Still-Life with Gingerpot II, 1912

38 June/July I 2020


미술사 이야기

Composition II with Red Blue and Yellow, 1929

Lozenge Composition with Red Gray Blue Yellow and Black, 1925

미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수직과 수평의 선은 그림의 역동적인 에너지 를 불어넣고 안정적인 균형과 평온함을 가지고 온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장 기 본적인 요소만으로도 사물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다고 믿었다. 작년 초, 한국의 입시지옥 형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당시 핫했던 드라마 <SKY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이 한서진의 딸 예서의 공부방을 살펴 보더니 몬드리안의 그림이 집중력을 높이고 뇌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며 다 른 그림들을 모조리 떼라고 지시한 장면이 나온다. 바로 예서의 방 벽에 걸린 몬드리안의 작품은 <Lozenge Composition with Red Gray Blue Yellow and Black(1925)>이다. 개인적으로는 혹사당한 아이들의 뇌를 잠시나마 편히 쉴수 있도록 잔잔한 풍경화를 걸어놓았으면 좋으련만 작가는 몬드리안의 주장대로 수직과 수평이 주는 정돈된 안정감과 규칙적인 리듬감이 뇌에 편안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해석한 듯 하다. 세련된 모던함을 지닌 그의 작품들은 실생활에서 다양한 디자인에 응용되고 있 다. 관람자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겨 작업실 촬영조차도 철저히 계산 된 구도와 의도적 연출하에서만 촬영을 허용했다는 몬드리안. 그의 이러한 대중 을 의식하는 태도는 훗날 고객을 위한 상품 디자인으로 연결되고 있다.

▲ Mondrian Inspired Home Accessories from eatwell101

본 칼럼의 저자는 삼성 호암미술관과 가나아트갤러리 등 유수의 문화기관에 재직하였고, 정식 미술치료 자격증을 취득한 뒤 다년간 아이들의 미술지도와 미술 심리 치료에 힘써왔습니다. 플래뮤 아트센터는 영국 뮤지엄교육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2006년에 설립된 통합 문화 예술 교육 기관입니다. 플래뮤의 네트워크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커리큘럼의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정영인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첫 해외 교육원을 설립했습니다. 플래뮤는 아이들의 창의지수(Creative Q.), 문

플래뮤 아트센터 토론토 교육원 원장

화지수(Culture Q.), 소통능력 (Communication Q.)을 위한 끊임없는 프로그램 연구와 수준높은 강사

905-597-3160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The WITH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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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글 ┃윤철오

#0 '삶'과 나의 삶은 같은 것일까? 갑자기 의문이 든다. 내가 산

아 서기도 하였고 어쩌면 진정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

것은 그저 '삶'이었을까. '내 삶'이었을까. 가장으로 엄마로 또

겠다는 것을 삶은 막아 서기도 하였다. 내가 가고 싶은 좁지

는 누군가의 자녀로 사회의 어떤 역할로 살아온 삶. 그것은

만 아름답고 가파르지도 않은 오솔길로 가는 것을 삶은 막아

나의 삶이었을까? 자못 나르시스트가 되어 보고 싶은 수선화

섰다. 그리고 가파르고 거친 풀 한 포기 없는 절벽을 오르라

향 깊은 봄밤이다.

고 했다. 그 절벽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헐떡이며 매달려 있었

#1

다.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여기에서 그만 둘 수 없다며. 고개 만 돌리면 이미 충분히 그네들의 발아래 아름다운 풍경이었지

도대체 삶은 내게 무엇을 주려고 나를 이렇듯 괴롭힐까. 도대체 삶은 내게 무엇을 주려고 이렇듯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일까.

만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오로지 정상만 바라보고 올라가려 한다. 그러나 정상 근처까지 간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

이제껏 나는 삶과 함께 시간이라는 길 위를 꾸역꾸역 걸어왔

절벽의 이름은 '보다 높은'일 것이다. 삶의 지엄한 명령을 듣지

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는 삶과 함께 걸었다 그 삶이 내

않으면 삶과 이별일까 봐, 삶에게 버림을 받는 것일까 봐 나는

삶일 것이라고 믿고 함께 걸었다. 푸쉬킨이라는 러시아의 문

사랑을 버리기도 하였고 내가 가고 싶은 오솔길을 그저 지나

호가 삶이 나를 속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쳐 '더 높은'이라는 이름의 절벽에 매달려 평생을 허우적 댔나

나는 삶을 별로 의심하지 않고 함께 걸었다.

보다. 내가 내 삶을 버렸더니 내 삶도 나를 버린 것은 아닐까.

삶은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지 못하도록 하기도 하였고 가기

#2

싫은 길을 가라고 삶은 내게 사뭇 비장하게 명령하기도 하였 다. 어쩌면 내가 진정 사랑하는 이에게 가려는 것을 삶은 막

40 June/July I 2020

방의 TV 화면에 빤짝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의상의 남성이 등장한다. 어딘지 약간은 느끼하다. 빤짝이를 보니 트롯임이


윤철오 컬럼

분명하다. 노회한 여성 가수의 이미지가 겹친다. 트롯의 여왕 이라고 불렸던 그 노회한 여가수의 소박한 모습이 그 '느끼 남'의 화면 위로 겹친다. 노래 제목 :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작곡 장욱조 , 원곡 노래 이미자 노래하는 '느끼남'의 모습에 갑자기 그의 지나온 '무명'으로서 의 삶이 흘러간다. 둘도 없이 진지하게 살았나 보다. 둘도 없

나 이제 노을길 밟으며 음 나 홀로 걷다가 뒤돌아보니 인생길 구비마다 그리움만 고였어라 .. .. 나 슬픔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 있음은 나 아픔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 있음은 내 안에 가득 사랑이 내 안에 가득 노래가 있음이라

이 애처롭게 살았던 것도 같다. 그의 프로필을 본다. 그의 인 생길 전체가 오직 음악을 향한다. 아!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 기 위하여 삶과 쉽사리 타협하지 않고 '나의 삶'을 가려고 고 통을 마다하지 않았다. 눈을 돌려보니 무대 위의 면면이 진

다시 노래는 일 절의 도입부로 되돌아간다. '나 이제 노을 길 밟으며 나 홀로 걷다가 (생략)' 노을 길이 놓을 길로 들리고 읽힌다. 나를 지배하던 삶을

정한 음악의 순교자들이다.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내가 함께 걸어온 삶을 돌아 본다. 아 뿔싸. 나는 그저 삶과 함께 걸어왔을 뿐 그 녀석은 내 삶이

'놓을 길'. '더 높은'이라는 절벽의 바위 틈새를 잡고 있던 손 도 놓을 것이다. 떨어질 리가 없다. 그 바위산은 허상이니까.

아니었다. 내 삶은 내 등에 진 배낭에 구겨진 채 들어있다. 나

오로지 나를 위하고 내가 원하는 '내 삶'과 함께 걸을 것이다.

는 그저 사람들이 삶이라고 말하던 '그 무엇'과 함께 걸었나

노을빛이 저물 때까지.

보다. 그래서 푸시킨은 삶에 속지 말라고 경계하였던 것이다.

PS) 삶의 이유와 내 삶의 이유는 다르지 않을까?

'내 안에 가득 사랑이 내 안에 가득 노래가 있음이라'

누구나 살아야 할 보편적인 이유 또는 하루하루 내 역할 속

슬픔과 외로움 고달픔으로 점철되어 가던 노래 가사에 사랑

에서 이유도 모르는 채 미션만을 수행하는 삶. 그도 모자라

과 노래가 솟아나기 시작하다. 내 삶이 내게 주는 선물이다.

경쟁에서 앞서 나가라는 삶. 이 모든 것이 진정 내 삶일까. 미

내 삶은 알라딘과 같아서 배낭에서 꺼내는 순간 위로와 희망

스터 트롯 결승에서 문득 철학을 만났다. 트롯은 철학이다!

을 주었고 미움받을 용기도 준다.

적어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부터는.

► 사진출처 | TV조선 미스터트롯

본 칼럼의 저자는 프랑스 인터내셔널 스쿨에 10년 이상 봉직한 국제 교육 전문 교육가로 배움에

윤철오 세터스어학원 원장 / 강사 cyoono@hanmail.net

관하여 10,000건 이상의 상담을 직접 진행하였다. 현재는 한국에서 국제 교육 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국제 교육 컨텐츠 계발 사업 및 다문화 자녀를 위한 성요셉 장학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연 평균 1,000건 이상의 교육관련 상담을 하 고 있다. 또한 현대문학에 문화 평론을 연재하였으며 다수의 교육 관련 논문과 번역서를 출간하였다.

The WITH MAGAZINE 41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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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June/July 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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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글 ┃이청재

안녕하세요. 인바디 피트니스입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 척추강화 운동 겸 예쁜 엉덩이를 만들 수 있는 힙브릿지라는 운 동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젊은 분들에게는 힙업 운동으로 알려져있고 재활센터에 가면 허리 강화운동으로도 소개 가 많이 되고있는 운동입니다.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데 이렇게 습관이 바뀔수록 대둔근(엉덩이 근육)은 약해지고 대신 다른 부 위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서 결국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고 몸과 척추의 불안정한 자세를 만들어 골반이 앞으로 회전하게 되는 하지 교차 증후군이 발생하는 체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더라도 전문적으 로 하시지 않는 한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대퇴사두근

을 많이 쓰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은 약할 수 밖 에 없습니다.

복직근

스쿼트나 런지 등 많은 좋은 하체 운동들이 있

대퇴이두근

외복사근

지만 방법도 잘 모르고 힘든 운동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언제든 가볍게 할 수 있는 힙브리지 를 추천해드립니다. ▲ Photo from bit.ua ► 코어근육 Image from blog.naver.com/efil-p

44 June/July I 2020

대둔근

척추세움근

후면삼각근


INBODY 건강만세 Inbody 건강만세

▲ Photo from sohu.com

올바른 힙브릿지 방법과 주의사항 ❶ 허리가 과하게 꺽이거나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❷ 올라갈 때 힙에 집중해서 올라가시고 내려갈 때 힙이 늘어나는걸 느끼셔야 합니다. ❸ 정점까지 올라갈 때 힙을 강하게 조여주셔야 합니다. 힙브릿지는 여러가지 응용동작이 있지만 일단 기본동작을 완벽하게 수행하시면 강한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만드실 수 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해주시면 좋습니다.

▲ Photo from aliexpress.com

▲ Photo from popsugar.com

밴드를 이용한 힙브릿지

변형 힙브릿지

밴드를 이용하면 평상 시에 운동하기 힘든 중둔근까지 자

바닥에서 하는게 쉬운 분들은 다리 높이를 높게 해서 해주

극을 받을 수 있으니 밴드를 무릎에 감고 힙브릿지를 해주

시면 더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 애플힙 만드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같이 날씨는 좋아지는데 집에 있는 시간은 늘어날 때 집에서 꾸준히 움직이셔서 몸매 관리, 건강관리 신경 써주세요.

피트니스 인바디 이청재 트레이너 ADD. 4844 Yonge St. Toronto, ON http://inbodyfitness.ca/

TEL. 647.345.4227

The WITH MAGAZINE 45


Sports

출처┃야구공작소 장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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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백영수의 캐릭터를 통해 프로야구단 데이터 분석원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백영수는 야구선수 출신이지만 '로 빈슨'이 드림즈에 채용되기까지는 '야구도 안 해 본 놈'이란 편견을 극복해야 했다. 똑같이 '야구도 안 해 본 놈'인 나도 모 구단의 데이터 분석원으로 채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백영수와 달리 고심 끝에 최종 입사를 포기했다. 이 글을 통해 내가 경험한 데이터 분석원 준비과정을 공유하고 싶다. 구체적인 근무환경이나 분위기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프로야구단 채 용 문턱을 넘기까지 얻은 정보와 느낀 점을 풀어보고자 한다. 오히려 입사를 포기했기에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흔적 남기기

데이터에 대한 이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수적이다. 블로그, 팟캐스트, 스터디, 공모

직함이 데이터 분석원인 이상 필수불가결하다. 통계와 데이터에

전, 세미나 등 뭐라도 좋다. 꼭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특출난 활동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범위를 좁히면 야구 기록과 세이버메트릭

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형태든 간에 꾸준히 야구에 대해 고

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즉 야구를 데이터로, 데이터로 야구

민했다는 흔적을 남기면 충분하다. 기간은 6개월 정도라도 좋다.

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오히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개인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는

추가로 데이터 분석 툴을 다룰 줄 알면 좋다. 구단은 트랙맨 데이

것이다. 내가 아는 10여 명의 전, 현직 데이터 분석원 중 자기만의

터와 같이 일반인이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이에

글을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데이터를 필요에 맞게 가공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요즘 널리 쓰이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보여준 것처럼, 구단은 지원자가 쓴 글에 관

는 R이나 파이썬이면 더할 나위 없다.

심을 보인다. 야구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과 역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은 지원자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야구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 을 데이터로 풀어낼 수 있다면 이미 데이터 분석원의 소양을 갖춘 셈이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쓰는 성실함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다만 일일 소식 전달, 이슈 정리, 기록 나열 등 오직 성실성만 보여 주는 글쓰기는 권하지 않는다. 글쓴이의 생각이 들어가지 않을 뿐 더러, 들어간다 해도 단편적일 가능성이 크다. 한 달에 한 편을 쓰 더라도 야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이 좋다.

따라서 통계학 전공자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독학 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학부 교양 수준의 통계지식과 엑 셀 실력만 있다면 비전공자여도 좋다. 실제로 현직 데이터 분석원 중에는 가정교육과 출신도 있다. 학문적 지식보다 야구 데이터 자 체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 다만 이는 기계적으로 야구 지식을 욱여넣는 것과는 다르다. 지난 시즌 홈런 순위를 외우고 다닐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wOBA 계산 공식을 암기할 필요도 없다. 각 기록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 떻게 찾아서 활용할지만 알면 충분하다.

자기만의 논리와 분석이 들어가면 더 유리하다. 비슷한 맥락에서 사회인 야구나 직관 동아리 경험 등은 이목을 끌기 힘들다. 조직생 활에 능하다는 식의 어필은 가능하겠지만, 야구에 대해 고민했음 을 드러내기는 어렵다. 아무리 많은 사회인 경기를 뛰어도 그건 프 로야구와 무관하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야구도 안 해 본 놈들'이다.

2

데이터에 대한 이해는 본인만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데 이터 분석 결과로 현장과 소통하는 영역까지 포함한다. 데이터 분 석원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연구직 풍경을 상상하면 오산이다. 오 히려 영업사원에 가까운 활발한 성격과 자세가 요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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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자격요건 야구 및 야구데이터에 대한 깊은 이해 SQL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이해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영어로 통상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독해/회화 능력 MS Office 제품군(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사용이 능숙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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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조건 데이터 대시보드 사용/ 제작경력(Elasticssearch/Tableau 등) Python(Pandas/Numpy/Matplotlib) 또는 R(ggplot2/dplyr)사용 능숙 투구추적 데이터(Baseball-Savant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 경험 Django/Flask 등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제작 경력 통계학/컴퓨터공학/물리학 학사 또는 그에 준하는 학위 데이터 분석직군 1년 이상의 직무경력

생각해 볼 점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프로야구단 데이터 분석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확고한 경우를 전제로 한다. 그 열망에 확신이 서지 않는 다면 이런저런 이유로 흔들리게 된다. 프로야구단에서 원하는 통 계, 프로그래밍, 영어 능력자에 소통 능력이 좋고 성격까지 활발 한 사람은 사실 어느 필드에 가도 환영받는다. 이들이 프로야구 단을 선택하는 것은 그저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로야구단 직원은 대부분 비슷한 스펙의 다른 직장인보 다 낮은 대우를 받는다.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 직원도 마찬가지 다. 야구에 대한 열정을 빼고 연봉이나 워라밸을 위해 프로야구

소소한 팁

단을 지망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데이터 분석원을 꿈꾸기에 앞서 자신에게 야구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첫째는 전공이다. 최근 여러 구단에서 낸 데이터 분석원 채용 공 고를 보면 주로 통계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그 외에 우대하는 전 공은 수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이 있다. 여력이 된다면 관련

야구단에 입사하면 덕업일치를 이룬다는 기쁨이 가장 크겠지만,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다. 무엇보다 맥주를 마시면서 편 히 야구를 보는 삶과는 안녕이다.

학과로의 복수 전공을 추천한다. 자신이 문과인데 학부에 통계학 과가 없거나 자연계에 있어 부담된다면 상경계 복수 전공을 권한 다. 물론 채용 공고에 필수요건으로 명시되지 않는 한 필수는 아 니다. 전공의 불리함은 야구단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상기한 흔 적 남기기와 독학으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내가 최종 입사를 포기한 이유는 단 하나다. 며칠간 출근하며 생 각해 보니 예전만큼 야구를 좋아할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떠올라 즐겁게 일할 자신도 사라졌다. 그 렇게 나는 데이터 분석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 다. 다른 가치들을 포기할 만큼의 열정이 있는가? 그리고 그 열

둘째는 영어다. 구단은 이미 검증된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벤치마 킹하는 것을 선호한다. 팬그래프, 드라이브라인 등에 올라오는 영문 칼럼을 읽고 유행도 함께 읽을 수 있으면 좋다. 비슷한 맥락

정이 지속될 것이라 확신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저마다 다 를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단 데이터 분석원을 꿈꾸는 이들을 응 원하며 글을 마친다.

에서 팬그래프, 베이스볼 서번트 등 메이저리그 관련 웹사이트에 익숙해질 것을 추천한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분석 시스템을 우리

야구공작소는 깊이있는 야구 컨텐츠,

프로야구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서치와 담론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

셋째는 네트워크다. 우리나라 모든 업계가 다 그렇지만, 프로야

들이 함께 만든 모임입니다. KBO, MLB 등 분야를 막론하고 야구에 관한 다양

구 업계는 특히 더 좁다고 한다. 이에 스터디, 세미나 등 네트워 크를 구축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계자들을 만나 보는 것이 좋다.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관계자들에게 정중히 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보는 것도 방 법이다. 운이 좋다면 채용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채용 공 고가 정기적으로 나지 않기 때문에 프로야구단 취업만 고집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yagongso.com

한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뭉쳤습니다.

1.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백영수 역 | 사진 SBS 제공 2. 야구공작소도 흔적을 남기는 곳이다 | 출처 야구공작소 3. 스탯티즈는 대표적인 기록 사이트다 | 출처 스탯티즈 4. 작년 5월 NC 다이노스의 데이터분석원 채용공고 | 출처 NC 다이노스 5. 이런 삶과는 안녕이다 | 사진 장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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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H MAGAZINE 47


Interview

HO NG

글 ┃홍성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 봤을 자영업. 그중에서도 커피와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언 젠간 자기만의 카페를 가져보는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업을 하자니 막상 두려움도 있고 많은 투 자금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꿈은 단지 꿈으로만 남겨진다. 이렇게 쉽지 않은 꿈을 실행에 옮겨 직접 카페를 오픈한 한 젊은 부부를 만나보았다.

Q. 하고 있는 일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A. 아직 오픈한지 4개월 정도 된 Isle of Coffee라는 카페를 운 영하면서 Baker와 Barista로 일을 하고 있다. 쿠키슈, 과일 타 르트, 마들렌, 스콘, 파운드케이크 등 토론토에서는 찾아보기 힘 들던 빵 종류들을 만들고 다양한 커피 메뉴를 손님들께 제공하 려고 노력 중이다.

Q. 가게 이름을 Isle of Coffee라고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처음에는 다양한 이름들을 가지고 고민이 많았다. 임팩트 있 는 후보들을 생각해 놓고 캐네디언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도 ▲ Isle of Coffee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

봤고 그들에게 좋은 이름을 추천받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에 좋아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Isle of Dogs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고 거기에서 영감을 얻게 되었다. 빨리 읽으면 '아이러브커피'가 된다.

Q. 제빵과 바리스타는 어떻게 공부를 하게 되었나 A. 학교에서 공부를 한 건 아니다. 커피를 좋아했고 카페 공간을 많이 다니면서 이쪽에 관심이 많았다. 베이킹은 한국에서 친구와 소규모 catering를 했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며 배우 게 되었다. French pastry를 기반으로 해서 여러 메뉴를 만들고 있고 해보고 싶은 다양한 메뉴들 또한 개발하려고 하는 중이다.

48 June/July I 2020


홍'스 피플

Q. 카페를 열어 직접 운영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 A. 우선 우리가 토론토에 와서 정착한지 3년 정도 된다. 한국에 서는 이루기가 힘들었던 일과 삶의 밸런스가 있는 외국에 한번 살아보고 싶었고, 누구든지 카페를 꿈꿔 보듯이 막연하게 꿈만 꿨었다. 그러던 중 지금 살고 있는 에글링턴 지역에는 다운타운 같이 로컬 카페들보다는 프랜차이즈 커피숍들로 형성되어 있었 고, 그런 카페들과는 차별화된 커피와 메뉴들을 만들어보고 싶 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Q. 4개월 운영해보니 어떤가. 만족하고 있는가. A. 꿈꿔 왔던 일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100프로 만족은 아닌 것 같다. 막상 좋아하는 게 일이 되다 보니 거기서 오는 부담감 이 있다. 또한 처음 하는 사업이기도 하고 많은 경험도 없이 시 작하다 보니 준비하는데 여러 힘든 점이 많았다. 작은 자본과 토론토의 비싼 물가 때문에 인테리어와 가구 등 대부분의 일 을 다 직접 맡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100프로 만족하면서 오픈을 하지 못했다. 그 부족함들을 채워 가려고 노력 중이다.

Q. 그럼 카페 운영을 시작하고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A. 좋은 점이라고 하면 여러 분야의 사람들 (디자이너, 일러스트 레이터, 카펜터 등)과 만날 수 있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서 좋다.

이 사용되다 보니 그들을 충족 시키려면 여러 가지 많은 재료 들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커피를 주문하더라도 그냥 메뉴에 있는 것들을 시키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추가해달라고 부 탁할 때가 많다.

Q. 카페를 직접 운영하면 자기 시간이 부족할 거 같다. 쉬는 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A. 아직 시작한 지 4개월 밖에 안되다 보니 지금까지는 거의 매일 오픈을 했다. 하지만, 여유가 생겨 쉬는 날이 있게 된다면 새로 생긴 가게나 유명한 곳들을 방문하여 영감을 받고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또한 좋아하는 영화도 많이 보고 키우는 강아지와 산책을 많이 하려고 생각 중이다.

Q. 자신의 카페 말고 다른 카페를 추천해 준다면 A. 우리가 주로 판매하는 커피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사용한 다. 그래서 산미 커피를 제공하는 Reunion Coffee를 추천하고 싶고 또한 최근에 오픈한 Coffee Lunar도 모던한 분위기를 가 지고 커피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Q.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고객들이 한번 와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해줄 수 있는 좋은 가게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다른 곳들과 는 다르게 좋은 커피와 제품들을 손님들께 제공하고 싶고 친근

반면 힘든 점은 토론토의 다양한 인종들이 있다 보니 각 손님

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 좋은 메뉴와 분위기를 만들

마다 요구하는 것들이 다양하다. 예를 들자면, gluten free와

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vegan인 손님들이 많지만, 프렌치 베이킹에는 버터와 크림이 많 ◄ ▼ Isle of Coffee의 깔끔한 내부

e offe of C e l e s I ff e e Co v o L I

The WITH MAGAZINE 49


Festivals

by Yoeun Park

Free Concerts

Virtual Museum Tours

Info : https://www.todocanada.ca/live-music-concerts-

Info : https://www.braininjurycanada.ca/ideas-so-

live-streamed-this-weekend/

cial-distancing/

Group gatherings including going to see concerts are no longer an option amid the COVID-19 pandemic. However, many good things have emerged such as live-streaming of concerts for free! Check out the listings of these awesome events on the website above for daily schedules. Dress up or down at your discretion and rock out with thousands of fellow social-distancers online. Live theatre more your vibe? You can have that too. Check the website above for listings.

https://artsandculture.google.com/ Travel around the world with just a click of a button from the comfort of your own home. Several Museums around the world are offering virtual tours where you can explore the most celebrated art pieces and historical sites online. Visit the websites above for links to your favourite museum or visit them all.

무료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가상 박물관 투어

COVID-19 대유행 속에서 콘서트 관람을 포함한 단체 모임은 더 이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마우스 클릭 한 번만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

상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하지만, 콘서트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게

해 보세요. 전 세계의 몇몇 박물관들이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들과

다가 무료로 즐길 수 있답니다! 위의 웹 사이트에서 이러한 멋진 이벤

역사적인 유적지를 온라인으로 탐험할 수 있는 가상 투어를 제공하

트 목록과 일일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옷을 차려입으셔도 되고 잠옷

고 있습니다. 박물관 링크를 위의 웹사이트에 정리해 놓았으니 좋아

바람으로 소파에서 즐기셔도 됩니다! 수천 명의 동료, 사회 운동가

하는 박물관에 방문해보려면 어서 접속해 보세요!

들과 온라인에서 데이트를 즐기세요. 연극을 더 좋아하신다고요? 그 것도 됩니다!. 위의 웹 사이트에서 목록을 확인하세요.

50 June/July I 2020


이달의 페스티벌

Activities

Spice up your Culinary Skills Info : https://cookingwithkids.org/

Info : https://toronto.kidsoutandabout.com/content/250-

Want to spruce up your cooking skills and have kids? Look no further! Cookingwithkids.org has the perfect solution for both you and your little ones with kid-approved recipes to how-to videos. Kids tend to eat better and healthier when they are involved. So roll up your sleeves and get cooking.

creative-ways-keep-your-family-sane-during-covid-19-crisis

아이와 함께 요리실력 업그레이드!

액티비티 아이디어

아이들과 함께 요리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으시다고요?

만약 여러분이 활동적인 아이들을 가지고 있거나 스스로 활동하

Cookingwithkids.org은 당신과 아이들 모두를 위한 완벽한 솔루

기를 좋아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 항상 산책을 할

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웹사이트에는 아이들이 인정한 맛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의 뒷마당이나 진입로에서 할

는 음식 레시피가 비디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함께 요

수 있는 수백 가지의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위의 웹사이트에서 보

리하면 더 잘 먹고 더 건강해지지요? 그러니 소매를 걷어붙이고

실 수 있습니다. 옵션으로는 요새 건설, 실내 또는 뒷마당 야영, 보

요리를 시작해보세요!

물찾기, 그리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과학 실험과 예술과

If you have active children or like to be active yourself, don’t forget you can always go for a walk as long as you stay a safe distance from others. But it that’s not an option check out the website above for hundreds of great ideas you can do in your backyard or driveway. Options include building a fort, having an indoor or backyard campout, having a scavenger hunt and several scientific experiments and arts and crafts activities you can do. Time’s no object and your imagination is your limit.

공예 활동이 있습니다. 요즘,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해 보세요!

The WITH MAGAZINE 51


2020 June/July vol.97

Taste still tops for food shoppers, but health and environment not far behind: Study

연구조사 : 1 순위 '맛' , ‘건강’과 ‘환경’이 바짝 그 뒤 를 이었다

By David Brown

관련기사 | canadiangrocer.com/top-stories/taste-still-tops-for-foodshoppers-but-health-and-environment-not-far-behind-study-93233

BrandSpark International takes a look at Canadians’ shopping habits as part of its

베스트 신상품 시상의 일환으로 캐나디언의 쇼핑 습관에 대해 살펴보았다.

annual Best New Product Awards

지난 주 발표 된 베스트 신상품 수상관련 연구에 따르면 건강, 지속 가능

Health, sustainability, and convenience were among the top factors driving con-

성 및 편의성은 지난해 소비자 선호도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다.

sumer preferences in the past year, according to the latest Best New Product

16,000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투표 한 결과, BNPA 수상자는 소비자에게 가

Awards research, released last week.

장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브랜드 및 제품 클레임에 대한 통찰력을 제

Based on a voting by more than 16,000 Canadians, the BNPA winners provide

공한다. 수상자는 식음료 27개, 미용, 건강 및 개인 관리 24개, 가정 및 애

insight into the kinds of brands and products claims that resonate most with

완 동물 제품 8개 (생활용품 및 테크 범주도 포함)를 포함하여 70가지가

consumers. Winners are chosen in 70 different categories, including 27 for food

선정되었다.

and beverage, 24 in beauty, health and personal care, and eight for household

예를 들어, 음식을 구매할 때, 응답자의 76%는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

and pet products (there are also home goods and tech categories). For example, when it comes to buying food, taste remains the most important consideration for Canadian shoppers (76% of respondents), but 69% said they are also trying to eat better and healthier.

했지만, 69%는 더 양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찬가지로 58%는 더 내츄럴한 제품을 구매하려고한다고 답했으며 31%는 2년 전에 비해 붉은 고기를 덜 먹는다고 답했다. 또 다른 60%는 생산방법 의 환경보호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다른 66%는 환경에 해

Similarly, 58% said they are trying to buy products that are more natural, and 31%

롭지 않은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said they are eating less red meat than they were two years ago. Another 60%

"식물 기반 버거 부문에서 우승 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일반 쇠고

said it was important to them that products are produced following sustainable practices and another 66% said they prefer products that are not harmful to the environment. “Sustainability has been a growing priority in the CPG sector,” said Robert Levy, president of BrandSpark International, the company behind the Best New Product Awards. “Beyond Meat, winner in the plant-based burger category uses less water, land, energy and less greenhouse gas emissions compared to a regular beef burger.” “The single-serve coffee capsules category winner Nescafé Gold Origins Coffee Capsules prides itself in its sustainable farming practices, and Ocean’s Seafood, who won in the seafood category is committed to protecting the ocean and meeting the highest standard of environmental performance,” said Levy. “There are so many new products launched each year. It is hard for consumers to know what to buy and challenging for brands to break through the clutter,” said Levy. “Unsurprisingly, 66% of Canadians rely on the recommendations of others to choose the superior products most deserving of their dollars.”

52 June/July I 2020

기 버거에 비해 물, 토지, 에너지 및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적습니다." Levy는 "단일 서빙커피 캡슐 부문 수상자인 'Nescafe Gold Origins Coffee Capsules'는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해산물 부문 에서 우승한 'Ocean 's Seafood'는 바다를 보호하고 최고의 환경 성능 기준 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년 출시되는 신제품이 너무 많습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사야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고 브랜드가 혼란을 극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라고 Levy는 말했다. "놀랍지도 않지만, 캐나다인의 66%는 다른 사람들의 추천 에 의존하여 가장 가치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더위드 뉴스 2020 June/July vol.97

The persistent problem of out-of-stocks

결품의 지속적인 문제

By Rebecca Harris

관련기사 | canadiangrocer.com/worth-reading/the-persistent-problem-ofout-of-stocks-93298

As e-commerce amplifies inventory issues, grocers need to tackle the chal-

그로서리 업체들은 전자 상거래로 인해 증폭된 재고문제를 해결해야 할

lenge once and for all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The days of the “rain check” are long gone: today’s retailers have to give

'구입 연기'의 시대는 오래 전부터 사라졌다. 오늘날의 소매 업체는 쇼핑객

shoppers what they want, when they want it, wherever they are. Yet, many

이 원하는 상품을 언제든, 어디서든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소매 업

retailers still struggle with keeping products on the shelf at all times. While

체는 여전히 제품을 판매용 진열대에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grocers have long sought to solve the stubborn challenge of out-of-stocks,

로서리 업체는 결품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랜기간 노력해왔지만

the problem persists—and it’s a costly one.

문제는 지속되고 있으며 비용 또한 크다.

Worldwide, out-of-stocks are costing retailers across sectors US$984 billion

결품으로 인한 매출손실은 세계적으로 USD $984 billion규모이며, 북미

in lost sales annually, including US$144.9 billion in North America alone, ac-

에서만 USD $144.9 Billion으로 조사된다. 'Out of Stocks, Out of Luck',

cording to IHL Group, a global research and advisory firm. Its report, “Out

보고서에 따르면 구입 가능성은 고객의 쇼핑 경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

of Stocks, Out of Luck,” notes that product availability is one of the most

성요소이다. 그러나 IHL 조사에 따르면 북미 소비자는 식료품 점, 약국

important customer experience components.

및 대규모 소매점에서 5번의 쇼핑 중 1번은 결품을 경험했다. 소비자들은

Yet an IHL survey found North American consumers experience out-of-

결품의 개념을 진열선반에 없는 결품(전체 쇼핑객의 32% 경험) 뿐만이 아

stocks in one out of five trips to grocery, pharmacy and mass retailers.

니라 도움을 줄만한 직원을 못찾는 경우(16%), 그리고 직원을 찾았지만

Consumers not only define out-of-stock as empty shelves (encountered

원한는 상품을 못 찾은 경우(17%)를 포괄하여 생각한다.

by 32% of shoppers), but also include issues like failure to find staff to help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없는 경우 그 부정적인 영향은 매출손

(16%) and found staff, but not merchandise (17%).

실을 넘어섭니다. "사람들이 스토어에 가는 이유는 지금 그것이 필요하고

When customers can’t find what they’re looking for, the negative effects

스토어는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품이 발

go well beyond lost sales for retailers. “Lost sales and frustrated customers—those are the big ones,” says Greg Buzek, founder and president of

생하면 스토어에서 더이상 쇼핑하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 단순한 매출 손실이 아닌 소비자에게 상품을

IHL Group. “The reason people go to stores is because they need it now

공급하는 대상으로서 그 신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and they expect you to have it. So, when you have an out-of-stock, you’re

Food Industry Association의 2015년 보고서를 통해 구매와 결품사이의

training them to not shop at your store. And that is the biggest risk. It’s not

위험한 관계가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결품과 관련된 삼진법 패턴을 발견

just missing that sale, it’s the fact that you’re no longer reliable as a supplier

했다. 결품의 첫 경험 시, 소비자는 원하는 시간의 70%를 투자한다. 두 번

for them, and they will go elsewhere going forward.”

째 발생시, 소비자는 대체상품을 구입하거나 다른 스토어로 이동한다. 세

Data from a 2015 report, “Solving the Out-of-Stock Problem,” by the Gro-

번째의 경우, 소비자의 70%는 다른 매장으로 이동한다.

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 and the Food Marketing Institute (now

추가 기사는 기사상단의 관련기사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he Food Industry Association) Trade Partner Alliance, confirms the risk of shopper defection. The study found a “disturbing three-strikes-and-you’reout pattern” with out-of-stocks. The first time a product is not available, the shopper will substitute the desired item 70% of the time. The second time it happens, the shopper may substitute the item, not make a purchase or go to another store. Strike three: the shopper will go to another store 70% of the time. The rest is omitted. You can continue reading on the Canadiangrocer.com

The WITH MAGAZINE 53


갤러리아 문화센터 58기 [4월 ~ 6월] 프로그램 쏜힐점 Thornhill Branch

수강신청 905-882-0040 그 외 다른 코스를 보고 싶다면, 갤러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Ink Wash Painting Class

Class for Humanities

묵향회(김수경)

인문학 교실(김인중)

WED. 09:00 – 12:00

SUN. 13:00 - 17:00

Haba & Orda (Hanna Kim)

Korean Flok Painting Class

오르다 & 하바(교구) 어린이 교실 MON. 16:00 - 18:00 THU. 16:00 - 18:00

욕밀점 York Mills Branch

수강신청 647-352-5004 그 외 다른 코스를 보고싶다면, 갤러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Saxophone Class

Guitar Class

골든 앙상블 색소폰 교실(홍원표) MON. 10:00 - 12:00 THU. 16:00 -20:00

기타교실(이상배) MON. 12:00 - 14:00

민화(김민수) TUE. 12:30 - 15:00 THU. 09:00 - 12:00 SAT. 11:30 – 13:30

History of Canada, Korea

Youtube Class

역사문화교실(캐나다/한국)(강신봉) MON. 14:00 - 17:30

유튜브 강좌(국경태) MON. 21:00 - 22:00

Singing Class(강정애)

Flute Class

한카노인회 노래교실

플룻교실-성인반(Alex Han)

Sewing Club

Healing Knitting Class 힐링뜨개방(김은심)

TUE. 15:00 - 17:30

SUN. 19:00 - 20:00

바느질 동호회(김인숙) SUN. 11:00 – 15:00

Everything about Diamond

SAT. 09:00 – 11:00

Pencil Drawing Class

Baseball Referees & Recorders Training Class

Korean Woman' Crafts

연필 스케치(김정한)

다이아몬드의 모든 것(Rachel K)

FRI. 15:00 – 17:00

SUN. 20:00 - 21:00

야구심판 및 기록원 교육(양종학) THR. 20:00 – 22:00

Korean Music Instrument 정악대금/단소/사물놀이(이태욱) TUE. 20:00 - 21:00 / SAT. 19:00 - 21:00

규방공예 TUE. 13:00 – 16:00 (김인숙) THR. 10:00 – 14:00 (김인숙) THR. 14:00 – 16:00 (강채선)

옥빌점 Oakville Branch

Pencil Drawing Class

Power Point Class

Japanese Class

Korean Class

수강신청 905-337-6500 그 외 다른 코스를 보고 싶다면, 갤러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필 스케치(김정한)

파워포인트 교실(Carine) SAT. 11:00 – 12:30

일본어 교실(Carine) SAT. 13:00 – 14:30

한국어 교실(Carine) SAT. 15:00 – 16:30

TUE. 10:00 – 12:00

KCWA 한인여성회

416.340.1234 www.kcwa.net kcwa@kcwa.net

건강한 가정! 성공적인 정착! KCWA 캐나다한인여성회는 비영리단체로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젼 임무

장벽없는 캐나다 사회로의 통합 건강한 지역 사회 만들기 한 번에 한 사람씩

임무를 성취하기 위하여 •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폭력과 가난과 불평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돕고 • 문화적, 언어적으로 적합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 이민자 가정들이 더 건강해지고 그 구성원들 하나 하나가 그들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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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센터 사무실 5075 Yonge St. Suite 401 Toronto ON M2N 6C6 Fax: 416.340.7755 업무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배더스트-핀치 사무실 540 Finch Ave. W. 2nd Fl. Toronto ON M2R 1N7 Fax: 416.385.3495 업무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KCWA

캐나다한인여성회 건강한 지역 사회 만들기 한 번에 한 사람씩

가정상담 서비스



신 상 품

신상품을 소개합니다. 갤러리아슈퍼마켓 전 지점에서 만나보세요! <The WITH>에 상품 소개를 원하시는 분은 사진(300dpi이상)과 상품설명을 newsletter@koreafood.ca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신상품의 판매시기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올반 모짜체다 찰핫도그 80G X 5 MOZZA-CHEDDAR CHEESE CORNDOGS 쫄깃한 모자렐라 치즈와 고소한 체다 치즈가 반반인 찰핫도그

대림 크리스피 핫도그 80G X 5 CRISPY CORNDOG 모짜렐라 치즈 반, 어육 소세지 반~ 간편하게 즐기는 영양 간식, 대림 크리스피 핫도그!

삼양 김치 불닭볶음면 135G SAMYANG CHICKEN FLAVOURED RAMEN-KIMCHI 불닭의 화끈한 매운맛과 매콤새콤한 김치맛의 조화! Real 김치 후레이크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올반 멘보샤 300G SHRIMP BREAD TOAST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새우가 고소한 빵 안에, 토스트로 간편히 즐기는 멘보샤!

해태 허니버터칩 웨딩케익 60G HAITAI HONEY BUTTER CHIP WEEDING CAKE 올 봄 허니버터 Special Edition, 웨딩 케이크 맛 입니다. 봉지를 개봉하는 순간 코끝으로 전해지는 달콤한 생크림 향! 매력적인 생크림맛을 더한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즐겨보세요~

졸리렌처 시리얼 320G JOLLY RANCHER CEREAL 시리얼사로 유명한 General Mills에서 새로이 선보인 NEW 시리얼. 크런치함과 5가지의 과일캔디 맛 (수박, 청사과, 블루 라즈베리, 포도 & 체리)을 느낄 수 있어 이미 미국에서는 최고 인기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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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자연면 통밀 칼국수 245.5G 자연면 통밀 짜장면 310G WHEAT / WHEAT BLACK BEAN NOODLES 손으로 두드려 만든 듯한 쫄깃한 면발에 우리밀 통밀이 건강함을 더하는 통밀 칼국수와 추운 겨울철을 지나 초여름에 수확하여 병충해에 강한 우리밀, 통밀을 껍데기만 깐 밀알로 천연 영양소를 그대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자연면 들깨 칼국수 119.7G 자연면 메밀 콩국수 163G WILD SESAME/ BUCKWHEAT BEAN NOODLES 들깨가득 고소한 국물과 손맛 느껴지는 쫄깃한 면발, 건강한 들깨 칼국수 한그릇! 쫄깃한 면빨의 식감을 느끼며, 시원하게 콩국수로 여름을 달래보세요

아리랑 평양물냉면 455G 아리랑 평양비빔냉면 210G ARIRANG PYEONGYANG COLD NOODLES 국내산 사골육수와 동치미육수로 깊고 시원한 아리랑 평양물냉면 국산 양파와 마늘과 대파를 넣어 배와 사과로 단맛을 낸 비빔장으로 더욱 맛있는 평양비빔냉면 자르는선

지난 호(3월) 당첨자 (10명)

재미있고 관심있게 읽으셨던 기사의 순서대로 1 부터 20 까지 순서대로 표시해 주세요!

SUDOKU 퀴즈 당첨자

Food | 한식이야기 (p.6)

Congratulations 유ㅇ한 (6439) 이ㅇ주 (4640) 정ㅇ인 (5869) Byung-A K (1149) Hye J H (5617)

Recipe | 홈메이드 사찰음식 (p.8) Weekly Recipe | 오늘 뭐 먹지? (p.10)

이ㅇ나 (4639) 허ㅇ영 (2332) Erica K (7080) Eun Y J (1537) Hea S K (9933)

K-Food Recipe | 한식 레시피 (p.14) Baking Recipe | 베이킹 레시피 (p.16) Desert | 지숙 씨의 달달한 인생 (p.18) Basket with Love | 사랑의 바구니 행사 (p.20)

COVID-19로 인해 당첨자 게시가 늦어진 점 이해바랍니다. 3월 경품(삼양 까르보 불닭볶음밥 2팩)은 제품특성상 매장에서 직접 픽업하여 고객만족센터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당첨되신 분의 성함과 고객카드번호 마지막 세자리 또는 전화번호 마지막 네자리입니다. Please check the name of the winner and the last Three digit of Galleria Membership Number or the last Four digit of Phone Number. If you are a winner, bring your Galleria Membership Card, when visiting Customer Service Centre.

<정답 | Answer>

Food & Health | 음식과 건강 (p.23) Health | 건강이야기 (p.26) Wellness Travel | 웰니스 관광지 (p.28) Eat, Play, Love | 보고 또 먹고 (p.32) Travel Bucket List | 버킷리스트 여행지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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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Hong's People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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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estival | THINGS TO DO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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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H News | 더위드 뉴스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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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미술사 이야기 (p.38) Column | Peer Education (p.40) Health | Inbody 건강만세 (p.44) Sports | 야구공작소 (p.46)

What's NEW? | 신상품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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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휴대용 휴대용 휴대용 휴대용 휴대용 차량용

핸디선풍기(미러거치대) T20-1 핸디선풍기(각도조절) T20-2 핸디선풍기(방향조절) T20-3 핸디선풍기(고리형) T20-4 미니 핸디선풍기(동물모양) T20-5 송풍구&스탠드 선풍기 T20-6

DAISO HANDY FAN SERIES 다이소의 다양한 핸디 선풍기와 차량용 송풍구 & 스탠드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자르는선

Quiz 퀴즈 - 수도쿠

Keep Your Mind Sharp WITH SUDOKU!

10 Winners will receive a Carbo hot chicken flavor sauce and a pack of Kimchi hot chicken flavor instant noodle.

추첨을 통해 10 분께 ‘삼양 까르보 불닭소스와 김치불닭볶음면'을 드립니다.

수도쿠와 함께 집중력을 키워보세요!

※ 상품은 재고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How to Play: Fill the digits from 1 to 9 in each column, each row, and each of the nine 3x3 pink boxes. 1에서 9까지 숫자를 가로줄, 세로줄, 9개의 3x3 핑크 박스 안에 각 한 번씩만 들어가게 빈 칸을 채우세요.

앞으로 다루어 졌으면 하는 기사나 바라는 점 또는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 앞으로 다루어졌으면 하는 기사 Tell us about the WITH magazine or Gall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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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구매 상품, 바라는 점 또는 하고 싶은 말 What would you like to purchase from Gall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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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픽업지점 Prize pickup branch

쏜힐점 Thornhill ( ) 욕밀점 York Mills ( ) 옥빌점 Oakville ( ) Express - 1호점 웰슬리 GX1 ( ) 2호점 블루어 GX2 ( )

갤러리아슈퍼마켓 또는 익스프레스 각 지점 고객만족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응모함에 매달 16일까지 넣어주세요. Please put it in the enclosed entry box by the 16th every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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