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부엉이
부엉이 한 마리가 식탁 위에 놓여 있다. 겨우 한
뼘 키의 부엉이는 눈매가 매섭고 부리가 뭉툭하다.
동그란 눈과 날카로운 부리 대신 치켜뜬 눈매와 잘
려 나간 부리, 발톱을 살짝 감춘 모습이 영 예사롭지 않다. 부엉이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만든이의 암묵적
의도를 헤아려보는 아침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믿기지 않는 세 상 소식에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힘든 날들이다. 우리 사회가 불확실성의 위기에 놓였던
계엄령이 해제된 후 그 정당성 여부를 가리는 상
반된 주장들이 갈수록 여야 정치권과 그 지지 세력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신문과 방송,
유튜브와 SNS, 카카오톡 등에서 쏟아내는 진영 간
의 일방적 정치 뉴스는 점점 우리의 일상을 잠식하
며 불안과 두려움을 키우고 있다. 핸드폰을 곁에 두
고 밤잠을 설치며 시시각각의 뉴스에 마음 졸이다 또 안도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제 사고의 알고리
를 두는지, 내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일지 생 각할 틈이 필요할 때이다.
부엉이는 때로 올빼미로 불리기도 하는데, 어두
운 곳에서 빛나는 눈동자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미네르바의 깨어있
는 지혜를 상징한다. 숲속에 사는 부엉이는 머리가 크고 어두운 곳에서도 눈이 밝으며 방음 기능이 있
는 날개로 소리 없이 사냥감을 덮칠 수 있다고 한 다. 부엉이의 생김과 행동은 깊이 생각하고 사물을 정확히 분별해 뜻하는 목표물을 얻도록 특화 적응 된 것이다.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은 1821년 그의 저서 <법철 학 >서문에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 야 그 날개를 펼친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일상을
어둠이
이어지고 끝내는 소원한 관계를 만 들기도 한다.
며칠 전 남편은 하루 종일 나무토막을 깎고 다듬 어 낯선 부엉이를 만들었다. 눈을 치켜뜨고 주둥이
를 꽉 다문 표정에서 사뭇 진지한 메시지를 읽는다.
‘말을 아껴 침묵으로 소통하라’
세상의 부조리가 들끓는 뉴스에 시시비비를 가리
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제 추스르려는 다짐이기라도
할까. 사회적 정의와 인간의 품격이 사라진 비난과
분노, 증오와 처벌 같은 어둠의 말로 뒤덮인 미디어
로부터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인가 보다. 때로
침묵은 상대와 나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생각해 보고
사소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하는 힘이 있음을 안
다. 다른 견해를 갖은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주저될
때 말을 삼키는 것은 내 생각과 판단이 사실에 근거
보장하는 비전을 제시 하는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올바른 수단을 쓰는지
살피며 이성적 시민의 역할을 다짐하는 중이다. ‘언제쯤 우리의 일상이 분노와 대립의 소용돌이에
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역사는 끊임없는 대립과 극복을 통해 앞으로 나아 간다고 믿는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메우고 있다.
지금의 시련을 함께 극복하자고 모인 저들은 오늘
도 삭풍의 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친다. 절 망의 끝에서도 희망을 보는 눈부신 그들의 노랫말에 귀 기울이는 겨울밤이다.
“– 나 태어난 곳
사랑이란 아름다운 말을 배운 이곳
저 무성한 들풀과 같이 내가 살아가야 할 이 땅이여–”
김 회 자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첫걸음
허공에서 놀던 너의 발짓이
세상에 서려 지축의 맛 알아가는 순간이다
숨 죽여
혹여 네가 넘어질까
아플까
심장이 멎는 순간이다
그러나 네 눈은
망설임과 두려움보다
빛나는 용기와
설렘이 가득한 순간이다
마침내
한 발, 또 한 발
너의 발짓에
온 세상 꽃피는 순간이다
그제야 너의
내딛는 한발 한 발에
숨이 멎을 듯한 긴장을 풀며
박수를 보내는 순간이다
네가 걸어간다
내 품에서 너의
세상으로 걸어가는
순간,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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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s Ma의 부동산칼럼
현실화된 무역전쟁
있습니다.
그 추이가 주목
지난 28일 트럼프와 젤렌스키
의 회담은 현재의 시대 상황을 보여 주는 것 같아 허탄하기까지 하였습니
다. 품격과 존중이 무너진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상황이 불확실성의 터널
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4일 미국의
관세 부과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즉
각적인 보복 조치를 단행하였고 추
가적인 보복관세 및 비관세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향후
실업 증가,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상
승을 초래하는 경제위기 가능성이 커
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20일
이후 4일 현재까지 미국의 주요 자
산 및 금융시장 변동 내용을 살펴
보면 S&P 500은 5.6% 하락하였고, NASDAQ 지수는 7.4% 하락하였습 니다. 트럼프가 전략 자산으로 검토 하겠다는 비트코인도 20.6%나 급락 하였습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시장 의 불확실성이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WTI 원유 가격은 사우디 감 산 해제,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11.2% 하락하였고 10년물 국채금리 역 시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4.6%에서 4.2%로 8.6% 하락하였습니다. 4일 발표된 2월 광역 밴쿠버 부동
산시장 통계를 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거래량은 1,827채로 지난해 2월 2,070채보다 11.7% 감소하였습 니다.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에 대비 해서 28.9%나 적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었던 거
래량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였습
니다. 신규리스팅은 5,057채로 작년 2월 4,560채보다 10.9% 증가하였고 지난 10년간 평균 대비 11.6% 증가 하였습니다. 주택별 HPI Benchmark
지수는 단독주택 $2,006,100, 타운하 우스 $1,087,100, 콘도 $747,500으 로 1년 전에 비해 단독주택은 1.8% 상승하였고, 타운하우스와 콘도는 1.2%, 2.8% 하락하여 약세로 전환 하였습니다. 거래 일수는 45일, 33 일, 37일이며, 전체 리스팅 대비 판
매량 비율인 Sales to Active Ratio 는 10.7%, 18.5%, 16.8%로 단독주택 의 경우 Buyer’s Market이 지속되고 있으며 장 전체로는 14.8%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레이져밸리 지역의 전체 거래 량은 920채로 지난해 2월 1,235채보 다 26%나 감소하였습니다. 신규리 스팅은 3,121채로 지난해 2월 2,797 채보다 11.6% 증가하였습니다. 주택 별 HPI Benchmark 지수는 단독주택 $1,489,100, 타운하우스 $820,600, 콘도 $533,200으로 1년 전에 비해 0.6%, 2.1%, 2.4% 하락하였습니다. 평균 거래 일수는 39일, 36일, 32일입 니다. Sales to Active Listings 지수는 9.8%, 19.8%, 13.3%이며 시장 전체로 는 11.4%로 Buyer’s Market을 보이 고 입습니다.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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