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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일보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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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323호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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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조기 총선 ‘키맨’ NDP, 방아쇠 당겼다 싱 NDP 대표, 트뤼도 불신임안 제출 예고 야당 모두 불신임 찬성··· 조기 총선 유력 ‘개각 카드’ 들었던 트뤼도, 실각 위기 빠져

실각 위기에 처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트뤼도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한 저그밋 싱 NDP 대표

퇴진 위기에 처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구해왔던 저그밋 싱 연방 NDP 대표가 끝내 현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했다. 이로써 내각 개편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 던 트뤼도는 결정타를 맞게 됐다. 싱 대표는 20일 오전 본인의 소 셜미디어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 자유당은 더 이상 기회를 받을 자

격이 없기 때문에 NDP는 이 정부 를 무너뜨리기 위해 불신임에 투표 할 것”이라며 “캐나다인들에게 국 민을 위해 일할 정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싱은 “그는 의료 체계를 고 칠 수 없고, 저렴한 주택을 짓거나 비용을 낮출 수 없다”고 지적하며 “ 나는 치과 보험, 무료 피임약·당뇨

약을 위해 싸워왔고 트뤼도가 안 된다고 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았 다. 또한 피에르 폴리에브가 이 모 든 것을 빼앗아 가지 않게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싱의 이번 발표는 트뤼도 총리의 내각 교체 발표 직전에 이루어졌 다. 이번 주 초 크리스티아 프리랜 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의 사임 이 후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트 뤼도는 이번 개각으로 돌파구를 마 련해 보려고 했지만, 싱 대표의 이 번 선언으로 완전히 묻히게 되는 모양새다. NDP는 지난 9월 초 자유당과 2년여 동안 이어왔던 신임 공급 (Confidence and Supply) 협약을 파기하며 트뤼도 정부에 대한 지지 를 철회했음에도, 실각 위기에 빠 져 있던 트뤼도를 매번 구해왔다. 9월 말 보수당이 제출한 불신임안 은 당시 제2·3 야당인 블록퀘벡과 NDP의 반대로 무산됐고, 10월 이 후에는 블록퀘벡도 조기총선 요구

에 동참하고 있지만 NDP는 여전 히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불신임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캐나다 하원의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여당은 과반 수에 19석 모자란 153석을 유지하 고 있기 때문에 25석을 보유하고 있는 NDP의 선택이 결정적이다. 그러나 지난 16일 프리랜드 부총 리의 사임 이후 싱은 “이제 트뤼도 가 떠날 때가 됐다”며 사퇴를 요구 하고 나선 데 이어, 이날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조기 총선이 현 실로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그리고 싱의 이번 발표에 폴리에 브 보수당 대표는 메리 사이먼 총 독에게 총리가 하원을 소집해 불신 임 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자유당은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트뤼도는 8명의 새로운 얼굴을 장관으로 발탁했고, 4명의 장관은 자리를 옮겼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연말 특수 없나? 소비 심리 다시 ‘미지근’ 4개월 연속 소비 상승세 11월에 스톱 “GST 면제 발표로 소비 미뤘을 가능성” 캐나다 소비의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 으로 두 달간 진행될 GST 면제가 소비 반등에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 옛 우군에도 ‘팽’당한 트뤼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중. 조기 총 선에서 살아남을 확률도 희박.

2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 난 10월 캐나다의 소매 판매는 676억 달러로 이전 달보다 0.6%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 를 이어갔다. 그러나 주유소와 연 료 공급 업체, 자동차 딜러 등 변 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 소 매 판매(core retail sales)는 0.2% 증가하는 데 그쳐 상승세가 둔화 된 모습이다. 수량 기준으로 10월 소매 판매는 9월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통계청의 잠정 집계에 따 르면 11월 소매 판매는 10월 대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실제로 11월 소매 판매가 전 달 대비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집 계되면, 소비 상승세는 6월 이후 처음으로 멈추게 될 전망이다. CIBC의 앤드류 그랜트험 경제 학자는 “10월 소매 판매가 두 달 연속 0.6% 증가율을 기록한 이유 는 물가 상승과 더불어 변동성이 큰 자동차 부문의 지출이 늘어났 기 때문”이라며 “11월 소매 판매 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면 서, 3분기에 급증했던 소비 성장세

메트로 밴쿠버 인구, 20년 뒤엔 400만 된다 인구 가속화로··· 이전 추정치보다 40% 많은 수준 25년 뒤 172만 가구 추가, 일자리 210만 개 창출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광역 도시권인 메트로 밴쿠 버가 오는 2045년까지 인구 400 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 왔다.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가 최근 공개한 인구 추정치 결과에 따르 면, 메트로 밴쿠버의 인구는 앞으 로 매년 연평균 5만 명 추가되어, 20년 뒤엔 400만 명에 달할 것으 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추정치(3만5000명)보 다 40% 높은 수준이며, 기존보다 9년 빠른 예측이다. 올해 말 기준 이 지역의 인구 수는 약 300만 명 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에 새로 거주하게 될 대부분의 주 민들은 타국에서 온 외국인일 것 으로 예상된다. 자연 인구 증가율 은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 함에 따라 2035년 이후로 마이너 스가 될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오는 2051년까지 연평균 1.55%의 증 가율로 매년 약 2만1000개의 신 규 주택이 추가될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또한 이 지역에 추가되는 주택 의 약 3분의 2는 아파트가 될 것 이며, 2050년까지 이 지역 세대 (dwelling unit) 수는 172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 함에 따라 일자리도 함께 창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사회는 연간 2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 될 것으로 봤다. 오는 2050년까지 창출될 예상 일자리 수는 총 210 만 개다. 향후 30년 동안 이 지역에서 가 장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에는 전문·기술 및 보건·복 지 부문이 포함됐다. 더불어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밴쿠버 시와 써리 시가 향후 메트 로 밴쿠버 인구 성장률의 약 45% 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의 인구 추정치 발표에서는 2042년에 써리 시 인 구가 100만519명을 기록, 인구 수 100만 명에 도달한 첫 BC 지자체 가 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밴쿠버 시는 같은 해 인구 93만6245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현재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체인 밴쿠버 시는 2023년 72만2014명에서 올해 73 만7216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두 번째 로 인구가 많은 관할 구역인 써리 시의 인구는 올해 68만4485명으 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러한 예측은 최신 인구 조사 데이터, 연방 이민 정책의 변 화, 그리고 비영구 거주자의 동향 을 기반으로 한다. 메트로 밴쿠버의 지역 계획 위 원회의 에릭 우드워드(Woodward) 위원장은 “이번에 추정된 데이터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이 유틸리티 및 대중교통과 같은 인 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연방정부, 신임 BC주 총독 임명

는 숨을 고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고 설명했다. 10월 소매 판매 상승은 매출이 2.5% 증가한 신차·중고차 딜러가 이끌었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BC Government Flickr

지난 2015년 BC주 훈장을 수여받은 웬디 리소 가-코키아 BC주 총독 임명자

20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자 폐스펙트럼 옹호 기관인 Pacific Autism Family Network의 창립

자인 웬디 리소가-코키아(Lisogar-Cocchia)를 제31대 BC주 총독 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리소카-코키아 신임 임 명자에 대해 “캐나다 숙박업계의 존경받는 기업가인 동시에 헌신 적인 지역사회 리더이자 자선가로, 캐나다 훈장, BC주 훈장, 엘리자베 스 2세 여왕 다이아몬드 주블리 훈 장, 찰스 3세 대관식 훈장, 2개의 명 예 박사 학위 등 다양한 표창을 받

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밴쿠버 다 운타운에 위치한 센추리 플라자 호 텔의 CEO이기도 하다. 트뤼도 총리는 “오랫동안 지역 사회와 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 물인 만큼, 주총독으로서 BC 주민 들을 위해 계속해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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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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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일보

“트럼프 관세 피하자” 캐나다 국경 강화한다 캐나다 정부, 향후 6년간 13억 달러 투입 국경 강화로 트럼프 관세 위협 피할지 주목

Justin Trudaeu X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높은 관 세 부과 위협을 받고 있는 캐나다 가 국경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계 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13억 달러 를 쏟아 붓겠다는 지출 계획도 발 표했다. 18일 캐나다 정부는 국경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6년간 13억 캐 나다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국경을 수색하는 탐지견 과 드론, 헬리콥터, 이동식 감시 타 워 등을 포함한 항공 감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 다. 또 수백 명에 이르는 국경 요원

도 추가로 배치되게 된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 은 “캐나다와 미국 당국은 이른바 ‘합동 타격 부대’를 설치하기로 했 다”면서 “이들은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을 올릴 것”이 라고 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국 경 단속 및 관리에 연간 약 22억 달 러를 지출하고 있다. 르블랑 장관은 이번 주 자신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지명자, 트럼프 당선인의 신임 ‘국경 차르(총책임자)’ 톰 호만 과 새로운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 다. 캐나다 정부가 국경 단속을 강화 하고 나선 이유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속적으로 “국경을 강화하지 않으 면 관세를 올리겠다”고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마약 과 불법 난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 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 지 않으면 취임 즉시 양국에서 수

입하는 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고 25%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 재는 최근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 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1일 기준금리 를 0.5%포인트 낮추는 ‘빅 컷’을 단 행하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미국의 우방국인 캐나다는 현재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지속적으 로 영향을 받으며 혼돈 상태다. 트 럼프는 지난달 저스틴 트뤼도 총리 와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가 미국 의 51번째 주(州)가 되는 것은 어떠 냐”고 말한 데 이어, “위대한 캐나다 주” “캐나다인들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원한다” “저스틴은 캐 나다 주지사” 등 도발적인 표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윤주헌 특파원

스탠리파크 성탄 열차, 올시즌 운행 전면 취소 열차 배기가스에 직원 탈진··· 운행 중단 결정 1만7000장 티켓 환불, 남은 티켓도 처리 예정 스탠리파크 성탄 열차의 운행이 이번 시즌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20일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 (Vancouver Park Board)는 지난 13일 저녁에 발생한 근로자 안전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일 주일 만에, 계획된 운행 일정을 모 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리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 운전사 중 한 명이 어지럼증과 메 스꺼움 증상을 보였고, 이러한 증 상이 열차 배기가스에 의한 탈진 의 결과로 추정돼 운행 취소 결정 이 내려졌었다. 관리위 관계자는 “직원들이 배 기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 니어링 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그 러나 이 작업에는 시간이 좀 더 필

요하며, WorkSafeBC 및 Technical Safety BC의 조사 및 승인도 필요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Bright Nights in Stanley Park’(이하 브라이트 나이 트) 성탄 열차 티켓은 12월 22일( 일) 날짜까지 총 1만7000장이 환불 된 상황이다. 운행 일정의 마지막 날인 1월 4일까지의 티켓도 추후 모두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관리위의 스티브 잭슨(Jackson) 총괄 매니저는 “이번 시즌 브라이 트 나이트 트레인 탑승을 손꼽아 기다려온 수 천명의 고객들에게 실 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모든 고객에게는 반 두센 식물원에서 열리는 빛의 축제 티켓 할인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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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하나은행,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Moody’s 신용등급 A1 획득 ‘쾌거’ 고 밝혔다. 또한 “Schedule 2 은행 중 최상 위권 자체 신용등급을 보유한 안 정적인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고 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 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 겠다”는 포부를 전헸다. 한편, 하나은행 캐나다는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 송금 서비스, 기업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를 제공하며 한국과 캐나다를 잇 는 안정적인 금융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장단기 은행예금 등급에 대한 전망 안정적

캐나다 하나은행(은행장 김 영준)은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계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 (Moody’s)로부터 A1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그 안정성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Moody’s의 A1 등급은 ‘높은 신 용도를 보유한 안정적인 금융기 관’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다. 무디 스는 이번 신규 등급을 부여하며 ▲규제 요건을 상회하는 우수한

자본력 ▲신중한 대출인수를 통 한 견고한 자산성 ▲동종 업계보 다 높은 수익성이 평가의 근거가 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번 Moody’s의 A1 등급 획득은 캐 나다 하나은행의 건전한 재무 구 조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수한 자체 신용등급을 바탕으 로한 지급보증서 발급 및 안정적 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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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연말 특수 없나? 소비 심리 다시 ‘미지근’ ▶A1면에서 계속

Bright Nights at Stanley Park

겠다”고 전했다. 한편, PNE도 앞서 스탠리파크 성 탄 열차의 취소로 인해 영향을 받 은 모든 사람들에게 연례 윈터 페 어(Winter Fair) 무료 입장권을 제 공한 바 있다. 제공된 PNE 윈터 페 어 티켓은 1장당 30달러 상당으로 알려졌다. BCAA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수

많은 조명들로 가득한 플레이랜드 를 크리스마스 테마의 열차를 타고 탐험할 수 있고, 아이스링크에서 아 이스 범퍼카도 즐길 수 있다고 한 다. 행사는 12월 23일(월)까지 열린 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그러나 주유소·연료 공급업체 의 매출은 0.5% 감소해 6개월 연 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핵심 소매 판매 부문에서는 가 구·전자제품·가전제품 소매업체의 매출이 2.5%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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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한 반면, 식음료 소매업체의 매 출은 0.7%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캐나다인의 소비 촉 진을 위해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2 개월에 걸쳐 GST 면제를 진행할 예 정이다. 이에 그랜트험 경제학자는 “정부가 11월 말에 발표한 GST 공

휴일로 인해 일부 가정이 구매를 미루면서, 11월 소매 판매도 감소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프로그 램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12 월 데이터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 다”고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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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의 51번째 주’ 찬성 여론은? 캐나다인 26% “미국에 편입되면 더 좋을 것” 찬성 여론 앨버타 가장 높고, BC주 가장 낮아 캐나다인의 4명 중 1명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2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내 주(州)가 미 국에 편입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는가?” 묻는 질문에 26%의 응답자가 “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10월 조사보 다 8%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아주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1%였 으며,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15%였다. 반면

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 는 10%, “아주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 는 56%였다. 미국에 편입되는 것이 더 낫다고 한 응답 자가 가장 많은 곳은 앨버타(30%)였으며, 가 장 적은 곳은 BC주(18%)였다. 연령별로는 18~34세 청년층의 40%가 긍정 반응인 반면, 55세 이상의 고령층은 단 10%만 긍정적으로 봤다. 또한 보수당 지지자의 38%가 긍정적 이었고, NDP 지지자 중에서는 18%만 긍정 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연 이어 캐나다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자신이 내년 초 대통령에 취임하면 캐나다에서 수입 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더니, 저스틴 트 뤼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캐나다가 미 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은 어떻겠느냐”라 고 발언해 캐나다 전체를 발칵 뒤집었다. 그리고 후에 트뤼도가 보복 관세를 시사하 자, 트럼프는 본인의 SNS 계정에서 트뤼도 총 리를 ‘주지사’(Governor), 캐나다를 ‘주’(State) 로 칭해 다시 한번 캐나다를 조롱했다. 한편 “내 주가 독립적인 국가면 더 나을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는가?” 묻는 질문에는 31%가 동의했고, 58%가 동의하지 않았다. 이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최근 BC주 공항과 국제 우편을 통해 담배 를 밀반입해오던 밀수범이 세관 당국에 붙 잡혔다. 캐나다의 출입국 관리와 세관 업무를 담 당하는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은 목요 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9일 담배 밀 수 혐의로 30대 용의자를 체포하고, 밀수입 한 담배 76만 개비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CBSA 범죄 수사대는 밴쿠버 국제 공항과 밴쿠버 국제 우편 센터에서 수많은 밀수 담 배 선적물을 발견한 후, 지난 2월부터 담배

밀수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수사대는 이 과정에서 밴쿠버의 한 자택 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그곳에 거주하던 34세 용의자를 체포했다. 수사대 는 해당 거주지에서 밀수 담배 3826보루, 불 법 대마초 4.2kg, 현금과 카지노 칩 5만1915 달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압수 된 담배는 총 76만5200개비에 해당하는 양 이다. CBSA에 따르면 담배는 반드시 캐나다 세 관 신고를 해야 하는 필수 물품이다. 통상 1

인당 1보루(10갑=200개피)로 제한되지만, 자진 신고를 통해 세금을 더 내고 그 이상 반입할 수 있다. 만일 신고하지 않고 적발될 시에는 1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대마초 및 대마초 함유 제품은 캐나 다에 아예 반입이 불가한 품목이다. 대마초 및 대마 함유 제품은 캐나다에서는 합법적으 로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지만, 캐나다에 반 입하는 것은 불법이다. 여기에는 CBD 오일과 같은 대마초에서 추 출한 제품이나 THC가 함유된 식품도 포함 된다. 단, 대마초가 함유된 시장 승인 처방약 (예: 에피디올렉스, 사티브엑스)이나 의료용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곳도 앨 버타(38%)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용의자의 집에서 압수된 밀반입 담배 및 대마 물품들.

CBSA

대마 제품을 소지하고 반입하는 경우엔 면제 될 수 있다고 CBSA는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가정부 구합니다” 구인 공고로 유인해 성폭력 저지른 남성 뉴웨스트민스터 용의자 기소··· 피해 여성만 4명

NWPD Facebook

뉴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구 인 공고로 최소 4명의 여성을 유인해 성폭력 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20일 성명을 통해 용의자 마크 앤서니 베르나르도(Mark Anthony Bernardo)가 네 건의 성폭력 혐의로 기 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구금되었다가 현재는 법원 명령에 따라 풀려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2월 초 페이

스북 그룹에 여성 가정부를 찾는 공고를 올렸 고, 연락 온 한 여성을 집으로 초대해 면접을 진행했다. 피해 여성은 면접 직후 용의자로부 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그에 대한 네 번째 성폭력 고소 사건이다. 그는 그의 직장에서도 세 건의 성폭 력을 저지른 혐의를 함께 받았다. 이와 관련해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용의 자와 관련된 정보나 우려 사항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경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앤드류 리버(Leaver) 경사는 “우리는 피해

밴쿠버 월남 참전 유공자회 송 년 모임쿨 ◎ 일시: 12월 27일(금) 오전 11시 / 장소: 비원 뷔페 (9628 Cameron St, Burnaby) 로히드몰 서쪽 / 회비: 없음. 부부 동반 가능 / 연락처: 총 무 (236) 591-0000 / 신입회원 환영

단체

담배 3826보루 밀반입··· 밴쿠버 밀수범 적발 9개월 걸친 수사 끝에··· 30대 용의자 체포

거룩한 성(소프라노: 안젤리나) 등 / 문의: (604) 209-0569

자들이 이러한 (성범죄) 사건을 신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 지만 경찰이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 이고 있고, 충분히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거나 유 사한 범죄의 피해를 당한 사람은 뉴웨스트민 스터 경찰서 주요 범죄 부서(604-529-2430) 로 연락하면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코퀴틀람 도서관 설날 대잔치 ◎ 일시: 1월 25일(토) 오후 12시 ~3시 / 장소: 코퀴틀람 도서관 시티 센터지점 136룸, 137룸 / 내용: 한 국어·영어 스토리 타임, 중국어· 영어 스토리 타임, 한국과 중국 전 통놀이 / 문의: 김영애 (604) 9374142, ykim@coqlibrary.ca 다문화가정 사랑의 손편지 공 모전 ◎ 공모기일: 2025년 1월 31일( 금)까지 / 공모대상: 캐나다 거주 한 인 다문화가정 구성원(입양인 가정 포함) / 공모요령: 본인의 가족, 친 척, 이웃 등에게 직접 안부와 사랑 을 전하는 내용을 레터용지 더블스 페이스 간격으로 5매 이내 분량의 손편지를 jpg 또는 pdf 파일로 작 성 후 늘푸른 장년회 이메일(kessc2013@gmail.com)로 송부. 그림 및 사진 등 사용 가능. 영문편지는 한글, 한글편지는 영문 번역본 첨부. 공모전 참가자의 성명, 전화번호, 이 메일 주소, 거주지 주소 및 연령대 등 관련 인적 사항을 공모작품 제출 시 별지에 작성해 송부 / 시상: 대상 1명 $500, 금상 1명 $300, 은상 2명 각 $200, 동상 3명 각 $100 상당의 상품권 수여 / 당선자 발표: 2025년 2월 하순 개별통보 및 밴쿠버 미디 어 매체 발표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크리 스마스 연주회 ◎ 일시: 12월 21일(토) 오후 5시 / 장소: 333 6th St, New Westminster / 내용: CVYAMC 특별상 수상 자 연주와 PMYSO의 크리스마스연 주회. 무료 공연 / 연주곡: 크리스마 스 페스티벌,오페라 유령, 할렐루야,

기초 병원영어 겨울특강회 ◎ 일시: 1월 20일까지 매주 월 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총 6회 / 화상강좌(Zoom 강좌) / 내 용: 병원예약, 병명, 통증의 종류, 신 체 장기 이름 기타 / 강사: 이원배 (TEFL, TESOL 자격증 소지자) / 인 원: 선착순 12명 / 참가비: 무료 (연 회비 30달러 납부한 정회원에 한 함) / 문의 및 등록: 늘푸른 장년회 (604) 435-7913, kessc2013@gmail. com

봉사 단체 슬기로운 시니어 여가생활- 금 융사기 예방교육 ◎ 일시: 2025년 1월 2일(목) 오 전 10시~11시 30분 / 장소: 코퀴틀 람공립도서관 시티센터지점 127룸 (1169 Pinetree Way, Coquitlam) / 내용: 금융사기 예방교육, 갤럭시 스마트폰 헬스앱 활용 & 혈압측정 워치 소개, 도서관 카드 만들기, 도 서관앱 설치 등 (한국어 진행) / 대 상: 55세 이상 / 인원: 선착순 45명 (드롭인) / 기타문의: 김영애 (604) 937-4142, ykim@coqlibrary.ca 2024년 개인소득세 신고 무료 워크샵 ◎ 일시: 2025년 1월 24일(금) 오 전 10시~오후 12시 / 줌 온라인 미 팅 / 내용: 2024 개인 소득세 신고 관련 최신 업데이트 및 신고 사항, 해외(한국 등) 자산 및 소득 신고 대 상과 방법, 절세 요령, 질의응답 (한 국어로 진행) / 강사: 오승희 공인 회계사 / 대상자: 캐나다 영주권자, 정부 보호 대상자, 협약 난민, 케어 기버 / 사전등록: https://success. jotform.com/243256413670858


조 선 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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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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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밴쿠버 문학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기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며

바들뫼 문 철 봉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집을 새로이 짓고서 매해 12월이면 크리스마스트 리 전구들을 단다. 벌써 10년째이다. 해마다 새로운 전구들을 사서 하나씩 더하여 처 음 현관, 다음은 덱, 그다음은 지붕 앞 처마로 이어지 니 점점 규모가 커져간다. 이렇게 마음먹게 된 동기 는 캐나다서 겪은 ‘크리스마스트리 투어’ 때문이다. 90년대 초 캐나다 밴쿠버에 이민하였을 때, 먼저 이민 와서 사는 이웃들이 ‘크리스마스트리 투어’를 가자고 했다. “뭐지? 뭔 트리를 관광한다고?” 하며 내키지 않아 했다. 예전 마을 뒷산에서 노간주나무를 베어다가 집과 교회에 세워 놓고 반짝이 별과 성탄 카드를 달아놓 던 걸 떠올리며 별 걸 다 구경 다니네. 대단해봤자 큰 백화점의 상업적 홍보를 위한 휘황한 장식과 큰 교 회의 반짝이 등이 달린 십자가 정도겠지 하며 심드 렁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이웃은 밴쿠버 썬까지 들이밀며 여기가 베스트고 저기는 어떻다며 계속 졸 랐다. 하여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이에 마주한 것들! 온 동네가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을 하고 있고 집마 다 개성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마치 동화의 세계 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냥 입이 쩍쩍 벌어졌다. 마냥 감격하며 “어떻게 동네 전체가 이런 추리를 밝힐 수 있지?” “집 전체 를 꾸미는 데 얼마나 걸리고 또 돈은 얼마나 들까?” “저들이 모두 크리스천인가?” 속 좁고 촌스러운 생 각을 하면서도 “우와! 으이야!”하며 넋을 놓고 보았 다. 이렇게 하룻밤을 돌며 본 것이 써리와 랭리의 너 덧 군데였고 이후 해마다 성탄절 투어를 나섰다. 이 러면서 자연스레 나도 내 집을 가지면 이렇게 크리 스마스트리를 장식해야지 하고 벼르다가 이제 하게 된 것이다. 지금 내 사는 마을엔 크리스천이 별로 없다. 80여 호 되는 제법인 시골 마을이지만 내 집 말고 한두 집 더 있는 정도니 없는 듯하다. 이래서 우리 집 크리스 마스트리가 밝혀지면 이웃들이 “아, 크리스마스네?” 하고 함께 즐거워한다. 이것만으로도 보람이지만 고 이 간직한 크리스마스의 추억들이 떠올라 매번 즐 겁게 한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울린다. 저 깊고 깊은 산골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 다.♬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울린다. 저 바닷가에 사는 어부들에게도 탄일종이 울린 다.♬ 유치부 때 처음 교회 회중들 앞에서 부른 노래로 트리 전구를 달면 가장 먼저 흥얼거리게 되는 캐럴 이다. 선친을 따라 깊은 산골과 바닷가 마을들을 두 루 옮겨 다니며 살아서 노래할 때마다 이곳저곳의

정서가 오롯이 살아난다. 지금은 아주 먼 추억이지만 크리스마스이브 전까 지 교회의 마당과 강대상을 장식하던 일을 잊지 못 한다. 가장 먼저 잘생긴 노간주나무를 베어 와서 교 회 현관과 강대상 양옆에 세우고 색종이를 오리고 붙여 고리 테이프를 만들어 휘감고 은박지와 색종 이로 별과 공을 만들어 붙이는 일, 강대상 벽에 흰 도 화지와 화선지로 ‘축 성탄’을 오려 붙이는 일, 배경으 로 마구간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오려 붙이는 일 등이 12월 한 달을 온통 바쁘고 짧게 한 기억이다. 그 리고 크리스마스이브 밤을 새우며 놀다가 돌던 새벽 송, 조심하는 발걸음에 사그락사그락 서릿발 밟히는 소리, 눈이 온 밤이면 뽀드득뽀드득 밟히는 눈 소리, 곱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촛불 등 달린 집 앞에서 역 시 또 촛불 들고 부르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잊 을 수가 없다. 촛불이 호야 불이 되고 호야 불이 랜턴 불이 되면 서 이제는 트리 전구가 되었다. 지금은 이 전구도 수 없이 많은 엘이디(LED) 등으로 발전되어 형형색색 으로 반짝인다.

노송(老松)과 설(雪) 은빛 새벽녘 노송 한 그루 성근 가지 위로 피어난 눈꽃

김계옥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그리워 그리워 기다리던 설(雪)

새털처럼 샛별처럼 어깨 위로 춤을 추다 펑펑 휘몰아치는 격정 팔 하나를 부러뜨렸다

차디찬 입술로 생채기를 내고 고드름 손 가슴팍을 찌르고 먼 얼음 숲으로 날아간다

세상이 변하고 발전해 더없이 화려해도 내가 지녀 온 저 크리스마스트리의 추억은 지울 수가 없다. 12 월, 이때가 되면 아련한 저 끝에서 점점이 커지며 다 가와 새겨지고 또렷해지는 추억인 것이다.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의 일이 이젠 내게 겨울 절기 의식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밴쿠 버의 ‘크리스마스트리 투어’ 마을과는 비교도 안 되 지만 내겐 또 나름의 보람과 추억을 되새기고 쌓아 가는 것이 되었다. 올해는 또 난데없는 일로 온 거리마다 촛불이 넘 쳐난다. 각자의 바라고 소원하는 것은 다르겠지만 ‘평화!’, 전쟁이 아닌 ‘평화!’, 이것 하나는 같은 것이다. 기도 하는 마음으로 평화의 등불도 새로이 만들어 내어 건다. “아기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메 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새해를!!!”

그녀의 외면 그녀의 부재

떨어져 나간 팔 하얀 속살 드리운 체 노송은 망각의 겨울 숲에 장승처럼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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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전 면 &광Story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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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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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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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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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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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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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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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탁 인스펙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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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관리 백서

다락의 단열재 석면

한승탁 홈·빌딩 인스펙터 khst53@gmail.com

인스펙션을 하다 보면 간혹 집 주인이 다락(Attic)으로 접근하는 창구를 모르는 분이 있습니다. 지붕과 맨 위층 방 천정 사이에 공간이 있고 이것을 다락(Attic) 이라 합니다. 맨 위층 옷장이나 복도 등 의 천정 어디엔가 이 다락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점검 창구(Manhole)가 있다 는 것을 아는 분도 있지만 모르는 분들도 있어 소개하고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지 만 약 35년 전에는 다락의 단열재로 사용 했던 석면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붕에서 빗물이 새는지 조사하거나 쥐가 다락에 있어 제거하거나 전기 공사 및 부엌이나 화장실 하수 배관의 냄새를 빼주는 배기관 등을 조사하거나 보수하 기 위하여 다락에 올라갈 필요가 있을 때 이 점검 창구를 통해 다락 공간으로 들 어갑니다. 인스펙터들이 반드시 점검하여 문제 점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곳입니다. 이 다 락에는 단열을 위해 석면이나 유리섬유 로 만든 보온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긴 세 월 동안 작은 공간을 통해 들어온 여러 가 지 먼지와 보온재 가루가 날아다닙니다. 따라서 다락에 올라갈 때는 반드시 마스 크나 방진구를 착용하고 손에는 가죽 장 갑을 끼고 머리에는 안전모를 착용하여 분진의 호흡과 부착을 막고 석가래의 뾰 족한 나무 가시와 예리한 못으로부터 머 리가 보호되어야 합니다. 신은 가능한 안 전화나 밑창이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 조된 신을 착용하여 잘 미끄러지지 않도 록 하고 손전등이 필요합니다. 다락에는 겨울철 지붕의 차가운 공기 로부터 집안을 보온해주고 여름철에는 뜨거운 지붕의 열을 단열해 주는 재료로 보통 석면이나 유리 섬유를 사용합니다. 다락은 매우 건조하고 좁은 공간이므로 사람이 걸어 다니면 이러한 공해 물질이 함께 비산되므로 최대한 천천히 걸어 되 도록 먼지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이러 한 공해 물질이 다락의 보온재로 사용되

므로 이에 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리고 다락 바닥을 걸을 때는 보온재로 덮 인 석가래를 밟고 손으로는 위의 석가래 지지 목재를 잡아야지 취약한 드라이월 을 밟으면 드라이월이 깨져 밑으로 추락 할 수도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석면(Asbestos) 석면은 천연으로 산출되는 광물 중에 서 섬유상(Asbesti-form)의 광물성 규 산염을 총괄하여 일컫는 용어입니다. 가 장 일반적인 석면은 백색(Chrysotile)이 며 그 외에 청색(Crocidolite), 회색(Anthophylite) 및 갈색(Amosite)이 있고 길 고 가느다란 섬유조직으로 되어 있습니 다. 석면은 다른 물질과 비교하여 기계적 강도가 좋고 화학적 분해에 강하고, 불연 성, 단열성, 내구성, 절연성, 보온성이 뛰 어나고, 방음과 흡음효과가 있어 건축재 료, 석면 가스켓(단열재), 석면시멘트(내 화재), 석면직물(내열재), 석면 브레이크 라이닝(마찰재), 방음재 등으로 널리 사 용되고 있습니다. (1) 석면의 유해성: 악성 중피종, 폐암 등 유발 광산, 공장, 조선소에서 석면에 노출된 사람의 연구 결과, 많은 석면 섬유 분진의 흡입은 석면 폐 (Asbestosis), 악성 중피 종 (Mesothelioma), 폐암 (Lung Cancer) 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체의 호흡반경 내에 석면분진이 존 재할 경우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 속 으로 흡입되어 석면관련 질병을 유발하 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집의 다락이 나 벽 단열재 등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약35년 이상 된 옛집에는 아직도 다락 천정바닥에 석면이 깔려 있는 집들 이 있습니다. (2) 건축자재에 사용된 석면 관련 제품들 석면만의 사용은 드물며 다른 재료와 강한 접착제로 결합되어 사용됩니다. 섬 유가 비산되지 않고 결합된 상태로는 건 강상 위험성은 없으나 때로는 석면 섬유 가 느슨해서 분산되는데 부드럽고 쉽게 부숴지는 재료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제품에 석면은 포함되지 않으며 일부 제품에만 사용되는데 호흡에 따른 수치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전문은 www.vanchosu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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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조선일보

社說 악재 연발 속 곧 트럼프 취임, 우리 경제 정말 괜찮나

국회서 규탄 대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생 법안 거부 한덕수를 규탄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 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전날 양곡관리법 등 쟁점 법안 6건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것을 비판하면서 ‘내란 혐의 진상규명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 용,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 임명을 거듭 요구했다. /이덕훈 기자

[ 萬物相 ] 전투에서 최전방은 늘 하층민과 신병 몫이었다. 이들은 적 화살과 전투 마차 공 격의 집중 표적이 됐다. 히타이트 전차 부 대의 진격에 이집트군 선두 신참 보병들 이 쓰러졌지만 전차 부대가 약화되면 이 집트 정예부대가 나섰다. 로마 군단도 신 병 ‘하스타티’가 선두에 섰다. 후방의 주력 고참병 ‘트리아리’를 보호하기 위한 전술 이었다. 많은 하스타티가 죽어가며 적을 약화시키면 트리아리가 뛰어들어 적을 제 압했다. ▶총포가 등장한 뒤 최전방 병사의 희 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나폴레옹 전쟁과 미국 남북전쟁 때 밀집 대형으로 돌격하던 병사들이 총알받이가 됐다. 기 관총이 처음 등장한 1차 세계 대전은 수많 은 청년을 기관총 총알받이로 만들었다. 적을 향해 돌진하다 철조망에 걸리면 기 관총 세례를 받았다. 하루에 수만 명 사상 자가 나는 날이 숱했다. 2년간 500만명이 죽었다. 양측 참호 사이엔 총알받이 시신 만 나뒹굴어 ‘무인 지대(No Man’s Land)’

총알받이 로 불렸다. ▶총알받이 전술을 가장 많이 사용한 군대는 2차 대전 때 소련군이다. 이른바 ‘ 인간 파도’ 전술이다. 지휘관의 능력 부족 과 무기 성능 부족을 총알받이 병사들로 때웠다. 총알받이들이 끊임 없이 투입돼 독일군의 탄약·포탄·지뢰를 소진시켰다.

독일군이 기관총을 재장전하는 짧은 시간 에 주력 부대를 투입해 독일군 진지를 덮 쳤다. 총알받이들이 도망치면 즉결 처형 했다. 소련 전국의 죄수들도 총알받이로 이용했는데 이들을 ‘형벌 부대’라고 불렀 다. 200일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 병사 100만명이 죽었다. 1만3000명은 아

군 장교 총에 죽었다. ‘러시아 들판이 아들 잃은 어머니들의 눈물로 젖었다’고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총 알받이 전술을 쓰고 있다. 이른바 ‘스톰 Z’ 돌격으로 불린다. 병사들을 ‘무작정 돌격’ 에 내몰아 총알받이로 만든다. 우크라이 나군 탄약과 포탄이 부족해지면 주력 부 대를 보내 진지를 점령한다. 일부 총알받 이 병사는 드론을 향해 살려달라고 빌었 다. 죄수들로 구성된 형벌 부대도 다시 등 장했다. 살아남으면 사면해 준다고 했지 만 실제 생존자는 거의 없다고 한다. 교 도소가 텅 비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의 새로운 총알 받이 부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 의 없을 것이다. 이미 북한군 100여 명이 죽고 1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낯선 환경에서 낯선 무기에 대응하지 못해 떼 죽음을 당하고 있다. 왜 싸우는지도 모른 채 김정은의 주머니를 채워주려 이역만리 에서 주검이 되고 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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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이후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 성이 고조되고 있다. 내수 한파 속에서 정치 불안에다 미국 트 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금융과 실물 경제에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1450원 선을 넘어섰고,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일본·유럽 시장이 활황인 속에서도 올 들어 코스피 지수는 9%, 코스닥은 23% 떨어져 나 홀로 하락의 늪에 빠졌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연말 특수까지 사라져 서민 경제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하다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소상공인연 합회 조사에선 자영업·소상공인의 88%가 ‘계엄 이후 매출 감 소’를 호소했다. 정부 당국자 입에서도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 는 메시지가 사라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험해보지 못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 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낮춰잡고 있다. 대통령 탄핵은 2004년과 2016년 두 차례 있었지만 당시는 경 기 상승기였다. 지금은 경기 침체기에 탄핵 리스크가 터져 경제 충격파를 더욱 키우고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펼쳐질 무역·통상 환경 변화까지 겹쳤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

른 성장 잠재력 저하, 중국의 추격 속 산업 경쟁력 위축이라는 구조적 위기에다 국내 정치적 악재, 대외 리스크가 이중 삼중으 로 덮쳐오며 한국 경제를 복합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계 엄 직후 미 포브스지(誌)가 “한국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 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을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여야는 여전히 정파적 싸움에 매달리며 정 치 리스크를 더욱 키우고 있다. 위기 관리의 사령탑을 맡은 대 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민주당은 ‘탄핵’ 운운하며 흔들어 대고,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말라며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지원법과 전력 부족에 대비하는 전력망 확충 법은 여전히 국회에 발목 잡혀 있다. 정치가 경제 불안을 해소 하긴커녕 도리어 증폭시키는 자해극을 벌이고 있다. 지금 상황은 경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 정부와 정치권이 협력해 대응해야 헤쳐나갈 수 있다. 뒤늦게나 마 여야정 민생 협의체를 출범키로 한 것은 다행이다. 이 기구 를 중심으로 추경 예산을 비롯한 민생 지원과 내수 진작책, 경 제 입법 등의 각종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한다. 여야와 정부가 공동으로 미국 등에 대표단을 보내 국내 정국에 대한 불 안감을 해소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당당히 맞서겠다”던 尹의 재판 지연과 수사 불응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보낸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5 일째 받지 않고 있다고 헌재가 20일 밝혔다. 헌재는 지난 16일부 터 탄핵심판 출석 통지서 등을 발송했고, 비상계엄 국무회의 회 의록 등을 내라는 공문도 보냈다. 이 서류들은 윤 대통령이 있 는 대통령실과 관저에 사람과 우편, 그리고 전자 발송 등 세 가 지 방법을 통해 전달됐지만, “수취인 부재” “수취 거절” 등의 사 유로 반송됐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소송 서류를 받지 않는 방법으로 탄핵심 판 절차에 응하지 않고 지연시킨다면,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간 주해 탄핵심판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 송달 간주’는 예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대통령 탄핵 심판 이라는 중대 사안에 이와 같은 예외적 방식이 거론되는 것 자체 가 바람직하지 않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지난 18일 보낸 1차 출석 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고, 수사본부는 20일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공수처는 대통령이 출석요구서 수령 을 계속 거부하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탄핵심판과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윤 대 통령 측은 “탄핵소추안 가결이 성급하게 이뤄졌고, 대응하는 입 장에서 필요한 게 여러 가지 있다”며 할 일은 하고 있다고 했다. 준비에 시간이 걸릴 뿐 지연 의도가 없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그러나 지금 윤 대통 령이 탄핵심판과 수사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당당히 맞서겠다는 며칠 전 공언과는 거리가 멀다. 각종 법적 꼼수와 정치적 수단을 총동원해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켰던 이재명 대표와 뭐가 다르냐 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도 당당해야 한다.

법원도 인정 안 한 ‘검찰청 술 회유’ 주장, 누가 만들었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재판에서 논란이 됐던 것 중 하나가 ‘검찰청 술자리 회 유’ 의혹이다. 이화영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검찰청 안에서 연어회를 먹고 소주를 마셨으며 검찰로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 표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라는 회유를 받 았다는 것이다. 이씨가 지난 4월 재판에서 이 의혹을 제기한 뒤 검찰은 바로 부인했지만 민주당은 수사 검사 탄핵을 추진 했고, 특검법까지 발의했다. 그런데 이 사건 2심 재판부가 엊 그제 이씨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 이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조사 당시 상황이나 검찰청 구조로 볼 때 신빙성이 없 다는 것이다. 이 사안은 애초부터 사실일 가능성이 낮았다. 출정 기록에 따 르면 이씨가 술자리가 있었다고 주장한 시점에 그는 이미 검찰 청사를 떠나 있었다. 그런데도 ‘창문이 작아 교도관 감시 사각 지대가 있다’는 등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을 계속했다. 검찰이 통 창으로 된 사진을 내놓아도 막무가내였다. 음주 일시·장소뿐

아니라 음주 여부까지 계속 말을 바꿨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국 회에서 검사 탄핵 청문회를 열었다. 이화영씨에게 “힘내라”고 까지 했다. 이 장면은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실상 국회를 이씨 개인 로펌처럼 만들어 거짓을 퍼뜨린 것이다. 민주당이 이러는 것은 이 사건이 이화영씨가 유죄로 인정 되면 이재명 대표도 유죄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 다. 부지사가 지사 몰래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다고 볼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근거도 없이 ‘술자리 회유’ 의혹을 만들어 낸 것 아닌가. 처음도 아니다. 대장동 비리 핵심인 김만배씨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비리를 무마해준 것처럼 허위 인터뷰 를 하자 민주당과 이 대표는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했 다. 이 일로 김씨와 그를 인터뷰한 사람이 구속됐다. 하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 이번 ‘술자리 회유’ 의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책임을 묻지 않으면 이런 일은 반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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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등 드러낸 문제작 웹툰 ‘이세계 퐁퐁남’ 작가 퐁퐁 정치권 진영 갈등이 위험 수위를 향 해 차오르던 지난가을, 마치 쌍둥이 같은 전쟁이 인터넷 만화판에서 벌어 졌다. 한 짤막한 웹툰을 두고 MZ 세대 가 남녀로 갈려 석 달을 싸운 것이다. 상대를 없애야 내가 산다는 절박 함, 너는 어느 편인지 묻는 날 선 긴 장, 혐오와 비아냥의 언어, 불매 운동 과 근조 화환 시위, 마침내 차단당한 자의 잔해 위에 울려 퍼진 승리의 나 팔. 음 소거된 온라인 세계 갈등은 현 실 속 광장의 패싸움과 무섭도록 닮 아 있었다. 사건은 세계 최대 웹툰 플랫폼인 네 이버 웹툰이 주최한 웹툰 작가 등용 문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 출품된 ‘ 이세계 퐁퐁남’ 때문이었다.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재산까지 빼앗긴 남성이 절망 속에 다른 세계로 건너간 이야기 다. 9월 초 첫 편이 공개되자마자 돌풍 을 일으키며 137만뷰를 기록, 1차 심 사를 1위로 통과했다. 그런데 이 웹툰이 여성 혐오(여혐) 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0대 여성 이용자 수십만 명이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며 탈 퇴했다. 놀란 네이버는 1위 작품을 2차 심사 에서 탈락시켰다. ‘이세계 퐁퐁남’ 게 시를 무기한 중단하고 사과문을 올렸 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이 작품을 거론하며 차별과 혐오를 담은 게시물 을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젊은 남성 팬들은 “공산당식 표현의 자유 억압” 이라며 반발했다. 금서(禁書)의 주인공이 된 작가는 ‘ 퐁퐁’이란 필명 말곤 알려진 게 없었 다. 그가 자문자답 형식의 번외편을 올렸다. “이 작품은 남성향(男性向·남 성 취향의 문화 상품)과 여성향의 차 별, 페미들의 검열이 실제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일종의 사회 실험이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소란을 일으켜놓고 ‘사회 실험’ 이었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무슨 생 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아니 사람 은 맞는지, 왜 여혐을 실험대에 올렸 는지 궁금했다. 들끓는 젠더(gender· 사회적 성별) 갈등의 날카로운 단층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침묵하던 퐁퐁

1위가 떨어졌다 네이버 웹툰 공모전서 수백만뷰 돌풍 부는데 여성 반발에 게시 중단궧 무슨 내용이길래?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재산 뺏긴 성실한 가장 저세계에서야 위로받아궧 기울어진 창작판 여성향 이혼물·판타지 성상품화도 남자만 허용 男작가·독자 설 곳 없어궧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퐁퐁은 당초 '여혐 작가' 로 좌표가 찍혀 공격 당 하는 상황이라 얼굴을 공개 하지 않으려 했으나, 인터 뷰를 한 뒤 며칠 고민한 끝 에 "이왕 이렇게 된 거 당당 하게 나가겠다"며 사진 보 도에 응했다.

에게서 열흘 만에 답이 왔다. “인터뷰 날짜 언제쯤 잡으면 되겠습니까?”

◇마녀재판, 토할 만큼 무서웠다 퐁퐁은 건장한 체격에 다소 앳된 얼 굴의 31세 남성이었다. 여느 사회 초 년생과 달라 보이지 않았고, 말투와 태 도는 깍듯했다. 서울 소재 대학 만화 관련 학과의 겸임교수라고 했다. 그는 사진 촬영엔 응했지만 실명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 “지금 ‘여혐 작가’로 좌표가 찍혀 신상이 털리고 있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얼굴은 알 려져도 상관없지만, 이름이 공개되면 부모님과 가족까지 피해를 볼지 모른 다”고 했다. -신상이 털렸다고요? “저는 데뷔한 지 3년 된 기성 웹툰 작가입니다. 작가들끼리는 그림체를

알아봐요. ‘퐁퐁이 누구인 것 같다’는 말이 돌고 그게 여초(여성 비율이 높 은) 커뮤니티로 흘러 들어간 모양이 에요. 각종 댓글창은 물론 제 소셜미 디어 계정에도 입에 담지 못할 욕설 과 인신공격이 쏟아졌어요. 제가 강 사로 일하는 학원도 알아내 협박 전 화가 왔대요.” -어떻게 했나요. “솔직히 무서웠어요. 너무 무서워 서 구토까지 하고, 며칠 못 먹고 못 잤 어요. 일부 극단적인 여성들의 모습 을 보니 주변 모든 여성까지 미워지 더군요. 그게 혐오의 전염이겠죠? 그 래도 억지로 일어나 밥 먹고 운동하 니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당신이 시작한 일 아닙니까. “저는 여혐이니 남혐이니 관심 없 던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잘 팔리

는 웹툰 그릴까, 제자들 키워줄까 고 민했어요. 그런데 웹툰 판이 비정상 적으로 기울어진 걸 보고 한 번쯤 충 격 요법을 써서라도 바로잡고 싶어 ‘ 이세계 퐁퐁남’을 내놓은 거예요. 이 런 소재는 저도 처음 그려봤습니다.” -한국 웹툰 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달하고 글로벌 시장을 이끈다던데… 무슨 문제가 있죠? “성장세가 꺾이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남성 독자가 빠져나가서입니 다. 수년째 여성 독자 입맛에 맞는 웹 툰이 아니면 철저히 배척됐거든요. 만화가 지망생 남학생들은 눈치를 많이 봐요.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걸 그려도 되는지 겁나서요. 이건 자유 로운 창작판이 아닙니다.” 정시행 기자 전문은 www.vanchosun.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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