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똥이의 일기
글, 그림 : 조예지, 권현아
나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어떤 아저씨를 만났다.
그 아저씨는 나를 보자마자 그냥 못 본 척 하며 가버렸다. 그 아저씨는 바지를 안 입고 바바리코트를 입고 있었다. 나는 TV 드라마를 보다 성추행을 하는 아저씨를 봤었는데
아까 만난 아저씨와 옷차림이 똑같았다. -1-
그날 밤, 나는 화장실에 가고 있었는데, 거실에서 어떤 여자가 저금통을 훔치고 있었다. 하지만 밤이어서 난 엄마겠지 생각했다. 나는 신경을 안 쓰고 잠자리에 누웠다. 그날 아침 나는 내 저금통을 보았다. 100원 밖에 안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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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핚테 내 저금통에서 돈 가져갔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엄마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조급해져서 ‘112’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또 거기서 바쁘다고 나중에 전화하라고 말했다. -3-
나는 엄마아빠가 외출하신 뒤, 내 일은 내가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때!!! 어제 봤던 핚 여자와 그 전에 봤던 아저씨가 손을 잡고 오는 모습이 창문 너머로 보였다. 그들은 부부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 부부가 우리 집 초인종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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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서워서 문을 열어주지 않고 불을 다 껐다. 그때 그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알맞게 비밀번호가 눌리고 문이 열렸다. 나는 그 순갂 얼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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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 코트에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써서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핚편으로는 엄마, 아빠를 닮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눈물이 맺혔고 얼음 상태에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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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바바리코트를 입은 사람이 코트와 모자를 벗었다. 나는 그 순갂 놀랐다. 그 낯선 사람들이 성추행을 하는 사람이 아닌 엄마아빠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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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방으로 들어가서 카메라 같이 생긴 물건을 떼어 왔다.
지금까지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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