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흐름읽는 법 (종목선택과 매매 타이밍) 저자: 우라가미 구니오 (1931 년생, 1949 년 고베시립 상업학교 졸업, 1949 년 니코증권 입사 이후 니코리서치센터 주임연구원, 니코국제투자고문 투자분석부장, 니코투자신탁 고문, 현재 미국 키더 피보디 증권 도쿄지점 수석고문, 전 일본 케크니컬 애녈리스트협회 회장, 일본금융신문 선정 애널리스트 인기투표에서 오랜 기간 베스트 5 에 랭크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p3 역자의 말 그 때는 증권회사에 다닌다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정말 멋진 직업을 선택한 자신의 탁월한 선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자신이 추천한 종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를 때 자신의 금융적 재능에 대해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자기도취적 열광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그 열광도 잠시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것을 가끔씩 증명해 주는 정도의 반등만이 있을 뿐 끝없이 바닥을 향해 돌진하는 주가를 보면서 자신의 금융적 재능에 대해 의하지 않을 수 없었고 소위 깡통이라는 단어가 신문지면을 장식할 때 직업선택의 탁월한 선견성은 깡통차기에 알맞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말았다. 주가의 상승신화를 굳게 믿은 경험부족의 증권맨과 투자자가 한덩어리가 되어 사상의 누각을 쌓아가는 데 일로매진한 1980 년대 후반의 역사는 우리 증권맨과 투자자에게 귀중한 교훈을 남겨 주었다. 그러나 그 교훈이 어느 정도 지속력을 가지고 활용될 것인가에 대해 갤브레이스(john K. Galbraith) 교수는 특히 금융에 관한 기억은 극히 짧아서 불과 몇 년 사이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하였다. p4 이 책이 증권맨 및 투자자가 자신의 금융적 천재성에 대한 도취감에 빠져 낙관론이 자기증식을 거듭할 때, 반대로 모두가 주가폭락의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되고 비관론이 온 시장을 지배할 때, 증권시장을 둘러싼 환경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본래의 평상심을 되찾아 투자자는 귀중한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데, 증권맨은 직업선택의 잘못을 탓하지 않도록 하는 데 일조가 되었으면 한다. 사실 이 책을 우리 회사의 직원용으로 번역 발간한 것이 1990 년의 일로 벌써 3 년이 지났다. 3 년이 지난 시점에서 감히 출판에 나서게 된 것은 이 책이 주장하는 주식장세의 큰 흐름이 역사와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는 한국 시장에도 상당수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이번에 이 책을 발간함에 있어 역자는 거의 한 일이 없다. 역자가 근무하는 신영증권의 절대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역자를 대신하여 출판에 힘써준 기획실 김순성 과장, 조사부 김한진 과장, 국제부 장세양 차장,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해준 신촌지점의 신현도 과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발간에 즈음하여 바쁜 가운데서도 한국어판 서문을 쾌히 써 주신 저자에게 3 년전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무례를 같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 또한 출판을 맡아준 한국경제신문사에도 감사드린다. 1973 년 9 월 도쿄에서 역자 p5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어떤 분야이든 장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정치, 경제, 이상기후, 국제분쟁, 그 밖의 갖가지 현상을 반영하는 주식시장의 예측은 더욱 더 그러하다. 이것이 개별 국가로 옮겨가면 그 나라별 특수요인으로 인해 한층 더 불투명하다. 그러나 이와 같이 어뜻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에도 4 계절의 변화와 같은 보편적인 움직임이 있다. 졸저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은 이러한 생각에 바탕을 두고 쓴 것이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었을 때, 때마침 일본의 주식시장은 거품장세의 절정기였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아무리 일본이 채권대국이라고는 하나 도쿄시장은 또다시 주식시장의 국면추이의 사이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재인식시켜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확실히 도쿄시장은 그후 '역금융장세'에서 '역실적장세'로 이행하여 1992 년 8 월에 큰 바닥을 시현한 후 겨우 '금융장세'로 전환되었다.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