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ong Ho by zibook100

All About Creators

Special Edition

D E S I G N

김종호 zibook

S T U D I O

대한민국 공간디자이너의 리더

Sept 2013

Special Edition

KIM, Jong Ho with his creativity

Sept 2013

Contents Interview ONE Interview TWO Interview THREE DESIGN STUDIO's Creativities Creative Solution of DESIGN STUDIO

Interview - one 생명을 살리는 공간 창조자, 글로벌 프로젝트에 코리아 이미지를 정착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은 무엇일까. 의사? 정치가? 법률가? 하나같이 중요하지 않은 직업이 없지만 무엇을 떠올려도 건축가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사람이 나서 죽을 때까지 움직이는 동선을 미리 계획하는 사람이 건축가이다. 건축가는 작은 건물 하나에도 매일 어떤 사람이 오갈 거며, 사람 수가 많았을 때와 적었을 때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며, 사람들의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를 미리 디자인하여 짓는다. 사람들의 삶을 미리 규 정하는 건축가가 과장되게 말하자면 지상의 하나님 같은 존재로 느껴질때도 있다. 사람과 환경, 생명을 위한, 그리고 조화로움을 위해 열정을 쏟을 줄 아는 건축 디자이너. 이 유형에 합당한 건축가 중 김종호가 있다. 자신이 만든 집을 멋스럽게 봐주길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 그는 그 안에 머물 사람들의 평안과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 환경 중심, 실용 중심의 디자이너이다. “건축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마케팅 분석을 통해 트렌드 변화를 이해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결과물이 건축가가 추구하는 스타일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 나 건물을 사용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드를 구현해야 상품 가치가 높은

성숙한 건축 디자인입니다.” 그의 이러한 철

학은 국내 여러 유명 주거공간이나 건축물에

구현되어 있다. 현대산업개발 I-Park, 포스

코 the#, 서초 아크로비스타, 논현 로얄팰리

스, 금호건설 어울림, 대림 e-편한세상과 같

은 주거공간과 Park-Hyatt Hotel, 용산 민

자역사 내 Space 9와 콘코스 광장을 만들었

다. 미국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ASID)가 발

간하는 <세계의 뛰어난 디자이너>라는 책에

소개된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김종호.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주말도 없이 일할 정

도로 일하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아무리 해

도 끝이 없는 것이 건축 디자이너의 일입니

다.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은 건축 디자이너로

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책임감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시작했을 때

의 순수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공간을 예

쁘게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간에 의미

를 부여하는 일은 오랜 고민에서 나옵니다."

섬세한 인테리어 감각과 독특한 공간 미학,

첨단을 달리는 감성을 베트남 호치민 시에

진행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플라자 호텔 프

로젝트에 접목하고 있다. “베트남은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존재하고 서로 조화도 이루지

만 충돌하고 있는 지점도 있음을 보았습니

다. 그 속에 짓는 새로운 공간은 그들의 문화

와 역사를 보듬어야겠다고 직감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고, 과거와 현재

가 공존하고, 환경이 먼저 고려되고, 색이 먼

저 나서 사람들의 마음을 달뜨게 하기보다

단순하고 차분함이 사람을 보듬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작업 시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건축주의 의도이다. 내가 디자인하는 것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 담기는 것은 삶이다. 건축 디자이너 는 건축주를 마음 편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축주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려고 애를 쓴다. 다만 그 요구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낼 뿐이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했는가? 직업적으로는 많이 보고, 열심히 스터디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들에 호기심으로 가지고 접근하고 자료 를 수집한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프스타일을 리드 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찾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건축 디자이너라고 해서 건축 디자이 너만 만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더 많이 어울리려고 노력한다. 패션, 예술, 문학과 같은 분야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 다보면 글로벌한 트렌드를 접하게 된다. 무엇에 가장 집착하는가? 안으로는 건축 디자이너로서의 책임감에 가장 집착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지 않나 생각한다. 밖으로는 한국의 건축 디 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다. 일의 핵심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가려내 구현하는 것이다. 나는 가장 한 국적인 것. 혹은 가장 동양적인 코드를 찾는데 최선을 다한다. 세계무대에서 경쟁우위에 서기 위한 조건 중에 이 코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신과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통찰이지 않을까? 일을 할 때도 그렇지만 평소에도 전체적인 상호관계성을 무의식적으로 살핀 다. 평소에 트렌드를 분석하고 역사와 미래에 관심이 많은 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인간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가? 예의 바르고 인내심 많고,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에게 끌린다. 예의와 인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덕목 이라고 본다. 창의력은 수많은 사람 속에서 혹은 수많은 경쟁에서 자신만의 고유함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본다.

Sept 2013

Interview - two

공간 디자이너가 되고픈 청춘들을 위해 집필한 <멀리보고 천천히 뛰어라> 이 시대 최고의 공간디자이너 김종호의 성공일대기 <아프니까 청춘이다>10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 김난도 교수가 추천한 김종호의 후학들을 위한 책!

김난도 교수는 이 책을 <청춘>들이 왜 읽어야 되는지를 본 책의 추천사를 통해 말하고 있다. ‘낯선 땅으로 유학을 떠나, 온몸으로 부딪히며 자기 세계 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그의 땀의 궤적을 함께 읽으며 따라가다 보면, 역시 노력하는 청춘이 아름답다는 평범한 진리에 다다르게 된다' 저자 김종호는 공간 디자이너로서 오래전부터 동종 분야에서는 실력파로 인정을 받았으며, 특히 이번 강남역 삼성그룹 본관 건너편에 새워진 GT타 워 건축물을 공간 디자인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더욱 집중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발로 뛰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몸소 체험한 경험들을 공간 디자이너가 되고픈 청춘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 게 되었다. 그 스스로 택한 유학의 길에서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고통을 이기며 진정한 학문의 길을 터득하고 배운 인생의 가치를, 유학을 준비하는 청춘들과 혹은 이미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청춘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으라고 이 책을 통 해 간곡히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미국과 영국에서의 유학생활 8년과 귀국 후 그가 사회에서 실패와 좌절, 성공에서 배운 17년간의 감동적이 고 드라마틱한 성공스토리가 총 3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그는 말한다. “멀리 보고 천천히 뛰어라”고. 기초를 다지고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꾸준히 가면 반드시 끝에는 성공이 보인다고 힘주어 말한다. 지은이 김종호는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 서울, 베트남 호치민市 금호아시아나 인터콘티넨탈 호텔, 강남역 GT 타워빌딩 등 외 수많은 공간을 디자인 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간 디자이너이다. 현재 (주)디자인스튜디오 대표이사이며, 홍익대학교, 한성대학교 등에서 공간디자인 강의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서 발간하는 <Great Designers of the World>에 작품이 실렸으며, 미국 코넬대 유학시절에는 한국유학생 최초로 2년 연 속으로 뉴욕주 설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대한민국 공간디자이너의 선두주자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무대에서도 그의 입지를 구축 하고 있다. 17

Sept 2013

Interview - three 코시드(KOSID) 32대 회장 취임 후 동그라미를 그리라 하면 열 가지 천 가지를 그릴 수 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릴 때 스타일과 콘셉트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하면 디자인에는 힘이 없다. 타 인을 설득하는 작업 중 하나가 디자이너인데 자기 디자인에 대해 논리가 있어야 되고 이건 이런 이유, 저건 저런 이유가 있어야 된다. 그런 것이 없이 예 쁘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 아니다. 그래서 디자인에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며, 이것이 타인과 나누는 소통이다. 1,600여명의 실내건축가로 구성된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의 32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호 회장(디자인스튜디오 대표)이 밝힌 디자인의 개념이다. 그는 <5 in 3>공간에서 3차원적으 로 잘 구성된 위계와 밸런스를 축으로 일상에서 만나지 못하는 오각형 거실과 삼각형의 다락 공간 이야기가 있는 즐거움이 있었고, 프로젝트명 Organic Revolution(새턴바스)는 물을 만나는 인간의 몸을 유연한 날개 짓을 통해 감성을 극대화한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 1979년 창립 이후 한국 실내 건축가 들의 큰 디딤돌이 된 KOSID를 재능기부를 통해 소통하는 단체로써 거듭나고자 긴 여정을 시작한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이것만은 기억하자 / 후학들을 위한 메시지 하나, 사고를 다변화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고와 더불어 어떤 사람과도 변별되는 자기만의 시각을 갖추고 그것들 속에서 사물을 보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마라. 둘, 무엇이건 하나에 빠져들게 된다면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집중하라. 집중력은 좋은 디자이너의 기본이다. 셋,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갖춰라. 그것이 머릿속에 기본 데이터를 가지게 해준다. 사물에 대한 집요한 분석 또한 중요하다. 디자이너에 겐 언제 어떤 일이 주어질지 알 수 없다. 항상 모든 것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넷,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디자이너는 경험이 축적될수록 겸손해야 한다. 자기 내공을 쌓아가는 동시에 항상 기본 을 잊지 않아야 한다. 매너리즘에 빠져들 때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가 어떤 초심으로 디자이너가 되고자 했는지를 생각하라. 다섯, 상식적인 사고를 갖추고 자기 분야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사람은 소통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협업에서 공감대를 찾고, 동료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T자형 디자이너’를 지향하라. 여섯, 예술가인 척 하지 마라. 디자이너가 자기만의 철학과 타협하지 않는 지향을 가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자기만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위험에 빠지기도 쉽다. 또한, 고립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디자이너는 현실과 트랜드를 읽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현대 디자 인에선 순수예술과 응용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기능과 트랜드, 고객의 요구를 읽지 못하는 디자이너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 일곱, 결과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많은 노력을 들여 좋은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해도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이는 분명 디자이너의 잘못이다. 자 기가 마치 철학자나 대단한 예술가인처럼 행세한다면 시장이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는 명약관화하다. 좋은 디자이너는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할 뿐이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시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건 디자이너의 임무이며, 책임이다. 여덟, 팀워크를 지켜가라. ‘T자형 디자이너’가 모여 있다면 어떤 천재도 이겨낼 수 있다. 제아무리 훌륭한 디자이너라 해도 그가 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팀이 없다면 아이디어는 소설에 그치고 만다. 각 단계를 거친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팀의 필요성이 절대적이 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아홉, 허황된 영감을 경계하라. Project가 주어졌을 때 사색을 하며 영감을 찾는 디자이너가 있다. 준비되지 않은 디자이너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영감은 없다. 만에 하나 나온다 하더라도 거기에

무슨 설득력이 있겠는가. 영감이란 지속적인 학

습과 연구를 통해 잠재의식 속에 쌓아가는 것이

다. 그런 것이라야 상황에 맞게 꺼내 쓸 수 있다.

이 과정을 끊임없이 훈련하라. 설득력 있는 기승

전결과 내가 ‘왜(Why)’ 이 디자인을 하는가라는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 디자인은 수학적인 공식이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작업은 아니다. 또한, 화가나 조각가처

럼 자신만의 지향이나 이념이 담긴 작품을 통해 세

계와 소통하는 직업도 아니다. 디자인은 예술인 동

시에 기술적인 사고와 대중 설득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효율적인 스토리텔링, 설득력 있는 데이터,

여기에 디자이너의 영감과 철학이 더해졌을 때 완성

도 높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디자이너에겐 클라

이언트를 설득시킬 자신만의 논리가 필요하다. 논리

는 디자인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20

Sept 2013

다른 세상과 자주 만나라!

열하나, 디자이너는 자신을 적절히 표현하고 포장할 줄 알아야 한다. 상당수의 클라이언트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디자이너의 말투와 옷차림, 자신감 등을 보고 그가 Project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판단한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들이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가인 디자이너에게 일을 맡기 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자기의 디자인을 정해진 시간에 설명할 수 있는 테크닉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있고 없음에 따라 좋은 디자인이 묻히기도 하고, 별 볼일 없는 디자인이 선택되기도 한다. 디자이너에게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열둘, 다른 세상과 자주 만나라. 여행은 잠재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방법이다. 다른 문화와의 접촉은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디자이너에게 여행이란 휴식인 동시에 자기개발을 위한 자극의 시간이다. 여행지가 한적한 시골이건 외국의 유명관광지건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문화, 생활상을 보고 사고와 시각을 넓혀가려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열셋, 끊임없이 자기를 관리하라. 대부분의 직업이 그렇지만 디자이너는 특히 자기 분야에만 빠져 사회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과 전혀 관련 이 없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보라. 디자인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회계나 외환 같은 것에 대한 학습도 나쁠 것이 없다. 운동과 취미활동도 정신 건강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런 것들을 통해 삶에 대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라. 열넷,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다. 실험하고, 도전하라. 만약 좌절한다고 해도 그것 역시 하나의 과 정이라고 믿어 의심치마라. 열다섯, 실패의 원인을 남에게 돌려선 안 된다. 자기 디자인이 선택 받지 못했다면 클라이언트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분석하고,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라. 열여섯, 항상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사고하라.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사물을 보는 훈련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호흡하는 유효적절한 방법이다. 열일곱, 프레젠테이션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자리가 아님을 명심하라. 그 자리는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한 후, 그 에 대한 의문에 답변하는 곳이다. 열여덟, 하루 중 자신이 가장 집중력을 높여낼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하라. 내가 ‘아침형 인간’인지, 또는 '올빼미형 인간’인지 안다면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열아홉, 항상 메모하고, 스케치하는 습관을 가져라.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 스물, 누구를 위해 디자인하는지를 생각하라. 결국 디자이너가 창조한 공간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걸 잊어서는 안 된다. 스물하나, 자신감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내가 디자인한 공간이 세상을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라. 스물둘, 대부분의 뛰어난 아이디어는 한 사람만의 독단에서 나오지 않는다.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한다. 스물셋, 역사를 단순히 흘러간 과거로 치부하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현명한 인간은 역사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배운다. 디자이너도 마찬가지 다. 동서양의 미술사를 공부해 보라. 그 속에서 무한히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스물넷,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에게 매너리즘처럼 무서운 적은 없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의 아이디어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 를 진화시키려는 노력을 매시간 해야 한다. 스물다섯, 신명 나게 일하는 사람의 에너지는 주위의 분위기까지 유쾌하게 바꾼다. 어차피 자신이 해내야 할 일이라면 즐겁게 웃으며 하라. 스물여섯, 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힘겨워하지 마라. 해야 할 일이 어깨에서 내려와 손에서 시작된다면 그 부담감은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스물일곱, 시간을 헛되이 쓰는 자에게 허락되는 장밋빛 미래는 없다. 시간을 꼼꼼하게 관리한다는 건 자신의 미래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스물여덟, 지나온 작업에서 얻어낸 자료와 데이터를 함부로 다루지 마라. 앞서도 언급했지만 인간은 현재와 미래를 과거(역사)로부터 배우는 존재다. 스물아홉, 막무가내로 일하지 마라.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디자이너가 되는 건 아니다.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를 스 스로에게 물어보고, 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노력하라. 이 과정이 작업의 완성도도 높여줄 것이다. 서른, 어느 분야나 그렇겠지만 디자이너에게도 약속을 지키는 건 기본 중 기본이다. Project의 일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계별 완수 시간을 정한 후 이를 틀림없이 지켜내야 한다. 서른하나, 멀리 보고 천천히 달려라. 디자이너는 단거리 주자가 아닌 마라토너에 가깝다. 가끔은 손에서 일을 내려놓고 자기 충전을 시간을 가져라. 이는 디자인이란 작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서른둘, 대충 해도 큰 성과를 이루는 직업이란 세상에 없다. 자기만큼 남들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긴장이 사라진 공간엔 게으름이 자리하기 쉽다. 긴장 속에서 살아야 하는 건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불가피한 고통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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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Creativities

BE ORIGIN - RAW 28 TREE IN THE BUILDING 32 UNIQUE 34 LAGOON 36 SECRET 40 EARTH EMOTION 42 EMPTINESS 44 LAYERED GARDEN 48 REMINISCENCE 50 TIMELESS 53 BREEZE 57

BE ORIGIN - RAW

HANWHA 63 F&B RENEWAL

Sept 2013

BE ORIGIN - RAW

HANWHA 63 F&B RENEWAL

Sept 2013

TREE IN THE BUILDING

GT - TOWER IN GANGNAM

Sept 2013

UNIQUE

BOREE HOTEL

Sept 2013

LAG00N BATH HOTEL

Sept 2013

SECRET

THE PLAZA HOTEL RENOVATION

Sept 2013

EARTH EMOTION

INCONTINENTAL HOTEL - HOCHI MINH, VIETNAM

Sept 2013

EMPTINESS

RESIDENCE Y - YANGJE, GANGNAM 46

Sept 2013

fashion

TIMELESS

2013 54 Sept ROYAL COUNTY - CHEONGDAM DONG, GA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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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Solution of

Design Studio(대표:김종호)를 이끌어 가는 디자인 사단 Design Studio를 이끌어 가는 데는 디자인 사단이 있다. 모두가 각자의 Style과 개성이 넘치고 항상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이 없는 베테랑 디자이너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디자인은 항상 팀웍이며, 그 팀웍이 얼마나 활발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냐에 따라 결과물의 성패를 좌우한다. 김종호 대표를 비롯하여 백수흠, 유성열, 김윤정, 김우향, 전상용, 이선희등이 Design Studio를 대표하는 Designer 들이다. 이들은 직급과 상관없이 디자 인 과정에서는 치열한 논쟁과 수 없는 회의를 한다. 그러한 산고 끝에 디자인이 탄생된다. 이 사단은 Design Partner이며 팀장급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각 팀장들은 최소 2~3개 Project를 소화하며 팀원들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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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과정에서는 신입부터 팀장, 대표까지 참여해서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수평적인 토론이 이루어지며, 때로는 10년 경력 Designer도 갓 들어온 신 입의 Idea에 귀를 기울이고 배울 때가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온 Design은 다시 한번 디자인 사단에서 다듬어진 후 Client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팀웍과 수평적 소통관계가 디자인스튜디오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며 힘이며, 이런 전통이 지금의 디자인스튜디오를 만들어가는 방법인 것이다. 항상 창의적인 태도와 습관, 최고와 최선을 동시에 수행하려는 자세, Client와 끊임없는 소통 등, 이런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Storytelling Concept을 과감히 디자인에 적용하며 실행하는 디자인스튜디오 뒤에는 항상 든든한 디자인 사단이 있다.

www.design-studio.co.kr 63

김종호

(주)디자인스튜디오 대표이사 SH공사 자문위원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명예회장 호주 Star Group 사외이사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 역임(2012-2014) IFI (세계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 한국대표(2012-2014) APSDA(아시아인테리어 디자이너협회) 한국대표(2012-2014)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원 강의 한성대 실내디자인과 겸임교수 역임(2009) 한양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겸임교수역임 (2012)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겸임교수역임 (2013)

학력 미국 영국 미국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환경설계학과 졸업 템스폴리테크닉 도시설계학과 연수 코넬대학원 도시 및 환경설계학과 졸업 미시간대학원 건축,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경력 유원건설 폴락디자인 - 바르셀로나 올림픽상기 기본계획 미국 LA퍼시픽 트레이드센터(HOTEL) 계획 및 사업성 분석(PM) 베트남 호치민 시티 주상복합 계획 PM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상복합 PM 디자인스튜디오 포니정 갤러리 창원7 CGV Life Style 한국가구 매장 청담마리산부인과 BLACK STONE CLUB HOUSE Macao Paradise Hotel (마카오) Intercontinental Kumho Asiana Serviced Residence 설계(베트남) GT Towar Park Hyatt 서울 Park Hyatt 부산 Macao Casino complex master plan Hawaii Kapiolani Residence 수상 뉴욕주 설계 공모전 최우수상 1989 뉴욕주 설계 공모전 최우수상 1990 전미 설계 공모전 특별상수상 1990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협회상수상2006 MARU 디자인상 2007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공로상2007 KOREA SPACE DESIGN AWAD 2008 공간디자인부문 - 우수상 수상 2008 KOSID GOLDEN SCALE BEST DESIGN AWARD 2008 / 2009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공로상 2010 / 2011 / 2012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갈매상 2011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협회상 2011 명가 명인상 2011 Asia pacific international Design(홍콩) excellence award 2012 Japan commercial Design(일본) excellence award 2012 디자인부문 산업자원부 장관상 2015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협회상 2015 명가명인상 2015 멀리 보고 천천히 뛰어라 2011 저서 64

Sept 2013

Special Edition 김 종 호

저자Author 편집인

김종호 KIM, JongHo 곽숙경 KWAK, SookKyung

Editor

1판 1쇄 펴낸날 2016년 10월30일

편집Edit&Production 발행처Publication 등록번호Registration NO. 연락처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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