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TONG ] 2016년4월 / 전도 / 제6권제1호(0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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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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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전도 100주년기념교회 20대 청년들의 통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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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팀원 모집 홍보팀 정식 팀원이 아니더라도 100TONG의 컨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즐기거나 관심 있는 분, 일러스트·사진·만화·컬쳐 리뷰 등의 출판물 컨텐츠에 관심 또는 달란트가 있는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통권

제6권 1호(35회)

발행일

2016년 4월 24일

발행처

20대 청년부

우)04084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진길 46

기획

20대 청년부 홍보팀

구성·교정

박재훈, 배온유

디자인

박소민, 박혜리

관리

이윤기, 전은주, 정올린

웹버전

www.issuu.com/100TONG

페이스북

www.facebook.com/100TONG

이메일

20s100t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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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들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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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 20대만의 공간이 생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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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시선 FOCUS ON :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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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도 — 이윤기 기자 · 이선민C 기자 FOCUS ON : 목회자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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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어렵다? — 정재규 목사 FOCUS ON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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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본 하나님의 나라, 구제와 전도 — 강원석 형제(2402구역) FOCUS ON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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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리더의 자질 — 주정인 구역장(2409구역) 100TONG의 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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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를 아십니까? — 여의도의 책읽는 렛서팬더 100TONG의 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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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 : 박재훈 형제 — 전은주 기자 김예슬의 라이프 레시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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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뭐에요? 2. 밤양갱 레시피 — 김예슬D 자매(2306구역) 봉사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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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PC와 스마트폰으로 100TONG(과월호 포함)을 만날 수 있습니다. www.issuu.com/100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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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구역이 100TONG에! 구역원 소개와 사진을 보내주시면 100TONG에 실어드립니다. 소속교구 담당 목사님을 통해 홍보팀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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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21교구

21교구는 상반기에 두 가지 중요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대 심방입니다. 매주 한 구역씩 순번대로 2-3명의 청년들과 심방을 하며 삶속에서 함께 지고 갈 기도제목을 나누고, 올해 21교구 청년들과 함께 나누는 바울의 옥중서신 중의 하나인 빌립보서를 짧

박창용 목사

게 그러나 깊이 있게 나누며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구목 사에 가장 우선되어야 사역이 있다면 심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조 록 상반기 대 심방을 통해 21교구 청년들과 만남, 기도 그리고 말씀으 로 깊은 영적인 연합이 이뤄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권찰학교입니다. 권찰의 역할은 권하고 살피는 일입니 다. 구역원들의 형편을 살피고 그들로 하여금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 는 많은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사 실, 학기가 시작 되서야 비로소 권찰들은 이전 권찰들이 얼마나 힘들 게 한해를 보냈는지 알게 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살피고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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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구역보고서, 간식, 지출결의서, 관리봉사 참석자 확인 등 수많은 사역들이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이러한 짐들을 권찰들이 함께 짊어지고 가기 위해 권찰 학교를 6주간 학기 시작하는 주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떤 동기로 권찰 을 하게 되었으며, 1년 뒤 어떠한 삶의 변화를 기대하는지를 나누고 하나님께서 내 주위에서 항상 일하고 계시며, 초대하고 계시다는 사 실을 말씀과 삶의 나눔을 통해 경험하고 있습니다. 21교구의 14명의 권찰들은 권찰학교를 통해 같은 구역의 친구들만 알고 지내다가 다 른 구역의 소식들도 접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권찰업무 노하우도, 싸고 맛있는 간식메뉴도 서로서로 공유하면서 나름 즐겁게 모여왔습 니다. 어느덧 5주가 지나 다음 주면 마지막 종강모임입니다. 근사한 저녁식사와 교제의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21교구는 심방과 소그룹 리더들을 양성하는 권찰학교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과 말씀을 나누며 한 공동체로 건강하게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21교구 상반기 사역 소개 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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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21교구 구역 소개

저희는 찬양을 통해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 ‘마이로드 구역’ 입 니다. 깊고 연속성 있는 관계가 있는 곳, 노래하는 만큼 살아내고, 삶 을 다시 노래하기 원하는 사람들, 2110 구역. 마이로드 구역을 소개 합니다.

2110구역 왼쪽부터 진수형 구역장, 21교구 담당 교역자 박창용 목사님, 고효정 권찰입니다. 구역장·권찰 수련회에서!

우리가 마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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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2교구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껴가며... 낯설던 22교구 라는 공동체안에서 어느덧 따뜻함에서 오는 두근거림을 느껴갑니다. 공동체가 있어 설레고 기쁘며, 공동체가 있어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들과 이 마음을 좀 더 가까이에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정재규 목사

저라는 문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편안히 열수 있는 문이면 좋겠습 니다^^

22교구 몇가지 소식을 나눠봅니다. • 지난 6주동안 권찰학교를 매주 토요일 진행했습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고,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수고가 감사했습니 다.^^ • 만남의 기쁨도 있지만, 떠남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2203 구역에서 권찰로 섬겨주시던 김소망B자매가 4월5일 취업차 미국 에 들어갔고, 2207구역 류정수형제가 4월12일 군입대를 하였습니 다. 이외에 많은 분들이 해외와 군, 지방에 있습니다. 거리와 관계 없이 한 마음으로 묶여진 공동체이기에 힘찬 응원과 기도부탁드려 요...^^ • 22교구에 속한 분들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도 한자리에서 보고 싶어요... 그래서 마련했습니다. 22교구 전체모임. 5월15일(주일) 4 부예배후 2별관2층에서 봬요. 준비는 편안함 그리고 웃는 얼굴이 면 되지 말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가끔씩이라도 넓은 공간과 자연에 눈을 한번 돌 려보면 어떨까 싶어요. 우리를 위해 지어놓으신 자연이 참 아름다워 요~ 자연에 생동감이 느껴져요~ 주님이 불어넣으신 것이겠죠... 자연 도 그렇다면, 우리 안에 불어넣으신 생동감은 어떠할까요? 자연을 통 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손길에 설렘을 느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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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22교구 구역 소개

저희는 1부 예배 시작 후에 모이는 2208구역으로, 다들 부지 런히 일요일 아침부터 참석하는 부지런한 EARLY BIRDS 구역입니 다. 이번 년에 새로운 구역장님과 새로운 구역원들과 함께 성경공부 후에 서로의 삶을 조금씩 나누는 식사시간들이 있었고, 부활절 주일

2208구역

에 하늘공원으로 소풍을 가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 아껴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로 1년 보 낼 수 있길 기도합니다.

구역 소풍에서. 왼쪽부터 구역을 잘 이끌어주시는 우리 구역 아이언맨 강진구 구역장, 항상 다정다감하게 챙겨주고 지혜를 나누어주는 우리 구역 “엄마” 김도경 자매, 아프리카에서 선교하시고 돌아 오신지 얼마 안 된 하얀 피부의 선교사 김민경 자매, 긍정의 힘의 해맑은 올라프 정유선 권찰, 시원한 매력의 우리 구역 모델 전원미 자매.

우리 구역 귀요미 생각이

우리 구역 부지런히

매력적인 미소의 양하은

깊은 막내 보노보노

도토리 모으는 뽀로리야

자매.

탁다인 자매.

노혜민 자매.

비록 함께한 사진은 없지만 우리 구역 또 다른 막내 너부리 유영목 형제, 우리 구역 유일한 Musician 박희라 자매, 묵묵하고 성실히 여자들 사이에서 잘 해주고 있는 최승원, 김한상 형제, 명랑한 매력의 임여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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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3교구

저는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하품(2별관1층)에서 보냅니다. 한 평에 4000만원에 이르는 합정동 땅 한복판에 청년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공부하고 만나며 청년의 때를 가꾸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는 사실이 참 좋았습니다. 정말 아무때나 와서 머물러 있어도 괜찮냐

장재령 목사

고 오가는 청년들이 묻습니다. 그때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답합니 다. 물론이지요, 청년공간인걸요. 청년공간의 주인은 청년입니다. 하 나님의 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마시는 우물과 같습니다.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고, 홀로 책을 읽고, 더불어 영화를 보고, 머리를 마주하고 그리스도인 청년으로 어떻게 시대를 살아갈 지 함께 고민하는 터전, 23교구 벗들이여 언제든 오셔서 하나님의 품 을 누리세요.

23교구 구역 소개

저에게는 참 따뜻한 곳이 있습니다. 100주년기념교회 23동 01호. 한 주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식구들을 볼 수 있다 는 생각에 즐거워집니다. 추운 겨울 동안에 상견례를 마치고, 3월부 터 시작된 구역모임. 작년부터 함께 했었던 식구들과 올해부터 함께

2301구역

하게 된 식구들. 연초라 바쁜 회사일 때문에 아직 다 함께 모여보진 못했네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한두 번 못 봐도 어색하지 않은 거잖아 요, 식구라는 건.(사실 굉장히 어색하긴 해요. 제가 낯가림이 굉장히 심하거든요.)

이제 날씨가 점점 풀리기 시작해서 더 기대가 돼요. 부활주일 에 함께 선유도로 첫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직 바람은 조금 쌀쌀했 지만, 햇살은 참 좋았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함께 둘러앉아 윷놀이를 했어요! 조금 뜬금없어 보이지만 엄청 재밌었어요. 경사진 곳에 자리 잡았더니 ‘모’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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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자주 나왔거든요. 세 팀으로 나눠서 레이스를 펼쳤는데, 아무리 멀리 도망가도 잡혀버리더라고요... 결국 도 위치에서 나온 신의 ‘빽도’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꽃은 찾기 힘들었지만, 4월 초 피어날 벚꽃 이야기로 한 발 앞서서 수다 꽃을 피우며 돌아왔어요. 이제 시작이니까 함께 할 수 있는 더 좋은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겠죠?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공유하게 될까요? 올 한 해 참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맨 뒤 회색 셔츠 입으신 남성분부터 시계 방향으로) 섬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방명혁 구역장, 맏형으로서 센스를 담당하는 김명관 형제, 액션과 리액션을 맡은 행동대장 유나은 자매, 올해 이직에 성공해 바빠진 박영리 자매, 시험과 실습으로 바쁜 의전생 천호정 자매, 뛰어난 친화력을 보여주는 상담사 임안젤라 자매, 야근과 잔업에서 빠져나와야할 복지사 안혜선 자매,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절친 듀오 강민경, 주하은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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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4교구

우리는 새로움을 원합니다. 새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추 구합니다. 새것은 참 좋습니다. 대면했을 때의 설렘과 신선함이 참 좋 습니다. 그럼에도 낡고 오래된 것은 참 푸근합니다. 학부 때부터 사용 해 손때 묻은 노트북이 최근 고장 났습니다. 더 이상 부품이 없어 수

김우진 목사

리가 불가능하답니다. 새 노트북을 장만하러 간 길, 최신 노트북 사이 에서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옛 친구가 자꾸 생각이 났습 니다. 느리고 보잘 것 없어도 제 손때가 묻은 그 친구가 참 그리웠습 니다.

올해 우리교회 표어가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입니다. 하나님 의 손때가 우리에게 많이 묻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흔적 들이 이웃사촌 식구들에게, 그리고 우리 청년부에게 참 많이 묻어나 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구 식구들이 손때 묻은 노트북 친구처럼 서로 에게 푸근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느리고 화려해보이지 않아도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포근하고 푸근한 이웃사촌이길 바랍니다.

24교구 구역장권찰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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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구역장, 권찰님들과 함께 말씀을 품고, 함께 기도하며, 이웃사 촌들을 품고 있습니다. 구역장권찰수련회, 구역장권찰상견례, 구역장 성경공부, 권찰학교 많이 분주해도 여러분을 위해서 기쁘게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구역장 권찰님들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겨울 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새로운 계절들을 맞이합시다. 곧 여름입니다. 이번 여름은 많은 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말씀의 흔 적을 주님의 손때를 온 세상이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실 거라 믿 습니다!

언제든지 차 한잔, 밥 한끼가 그리우면 담당 목사를 찾아주세 요. 늘 그대들이 보고싶고, 그립답니다.

24교구 권찰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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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4교구 구역 소개

무지개와 비빔밥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무지개는 색 하나하나 도 충분히 예쁘지만 무지개로 모였을 때 굉장한 아름다움으로 우리 에게 감동을 주고 비빔밥 또한 음식 하나하나도 맛있지만 비빔밥으 로 섞였을 때 풍성한 맛으로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우리 2404구역도

2404구역

같습니다. 한 구역원 한 구역원 아름답고 멋진 구역원이지만 2404구 역으로 만나 하나가 되었을 때 100주년기념교회 굉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사진으로 확인가능) 풍성한 나눔으로 "구역모임 할 맛 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구역입니다. 무료시식도 가능하오니 가까운 구역장님이나 권찰을 통해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웨이팅 주의)

무지개맛 비빔밥의 뚝배기 김규식 구역장1, 젓가랏 성준욱2, 깻잎 김다슬3, 열무 김하은4, 버섯 김유진5, 호박 김정하6, 시금치 김은영7, 도라지 박민규8, 오이 윤정희9, 고사리 김지휘10, 숟가락 박찬양11, 참기름 문창웅12, 계란후라이 김시온13, 나물 강다솜14, 김가루 김찬영15,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근 김기훈, 상추 김수아, 미나리 김지훈, 고추장 안준모, 참치 박한나, 육회 황보하은, 새싹채소 윤현중 그리고 가장 중요한 쌀밥 하나님! 밥 없이는 비빔밥이 완성되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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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기사 :: 20대만의 공간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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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 20대만의 공간이 생겼어요!

20대청년공간 하품(HAPOOM) 개관

박소민 기자 100주년기념교회는 2016년 2월 28 일 주일에 20대청년공간 HAPOOM을 개관 했다. ‘하나님의 품’, ‘하나님의 작품’을 의미 하는 청년 공간 하품은, 직선 위에서 경쟁하 는 삶을 넘어 하나님의 품 안에서 고유한 자 신의 모습(작품)을 찾아가는 청년들의 터전 이 되고자, 전시와 세미나 등 다채롭고 창의 적인 활동의 장이 될 예정이다.

3월 3일부터 3일간 진행된 개관 기념 페스티벌은 30대 청년 창업자이자 ‘주거니 닷컴’ 대표인 박희상 형제, 그냥 멈추고 싶은 마음으로 352일간 세계 여행을 떠났던 대학 생 강보혜 자매 등 100주년기념교회 소속 청 년들의 강연과 더불어 크리스천 사회인으로 바르고 옳은 삶을 고민하며 살아온 홍성사 대표 정애주 사모, SK 정철길 부회장 등 선배 크리스천의 강연으로 꾸려졌다. 기념 행사는 “직선이 아닌 원의 삶”이라는 제목의 집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20대찬양팀인 온더힐 찬양팀 이 찬양을 맡고 2대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우진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20대청년공간 하품은 100주년기념교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개방한 공간으 로서, 제2사회봉사관(2별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누구나 공간 사용이 가능하며 커피, 녹차 등 간단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주일에는 구역 모임을 제외한 교인들의 친교공간으로 운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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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20대청년공간 명칭공모전 1등 수상자 인터뷰 : 하나님의 품을 기대하며

한진희 자매(2102구역) · 배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2102구역 한진희입니다. 저는 이번 하품 공간을 같이 기획하고 준비했던 당당팀(20대청년공연기획팀)의 일원입니다. 저희 팀이 초반에 네이밍 공모전을 기획했을 때 참여율이 저조할까봐 팀 내에서도 한 사람당 하나의 네이밍으로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 니다. 사실 ‘하품’은 제가 대학생 때부터 언젠가 개인 브랜드를 시작 할 때 사용하려고 열심히 아껴두던 이름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공간과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공모전에 한 번 내본 것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품에 투표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고 한편으로는 시원 섭섭합니다.

‘하품’은 하나님의 품,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품인 이 장소에서 청년들이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전염의 특징을 가진 하품처럼 이 공간에서 깨닫고 얻고 나누는 모든 것을 밖으로 옮기는 청지기의 역할의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하품이 탄생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소중한 시간을 사용해주셨는데 그 분들의 수고 와 땀의 결과로 나온 이 공간이니만큼 더욱 감사히 여기며 알차게 누리겠습니다. 그리고 섬김 을 받는 장소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섬김을 주는 장소가 되어 교회와 지역에 선한 영향을 주는 거룩한 공간이 되길 기도하며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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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 20대만의 공간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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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 연재 시리즈! 100주년기념교회 20대 청년들의 통하는 이야기 <100TONG>의 '연재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100TONG의 시선

100TONG의 서재

열 마디 말보다 한순간의 장면이 더 많은

세상에 책은 참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어

이야기를 전해줄 때가 있습니다. 발간 호별

떤 것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간략한

주제를 한 번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사진을

서평과 함께 그리스도인들이 읽으면 좋은

소개합니다.

책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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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소명 20~30대 다양한 직업인을 인터뷰하는 코너! 20대 청년들 의 가장 큰 관심사인 진로와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자 준비 했습니다. 직업인이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선배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예슬의 라이프 레시피 요리에도 신앙과 인생을 담을 수 있다? 요리 전문가가 전 해드리는 맛있는 묵상, 라이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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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믿음은 전도에 의해 신앙의 길에 접어든다. 친구의 권유, 부모님의 가르침 또는 스 스로의 선택 모두 어찌보면 직·간접적 전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전도라는 말은 친근하면서도 먼, 그런 말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또 크리스찬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책 임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굉장히 막연하다. 길에서 팜플렛은 나눠주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에 게 항상 신앙을 권유하는 친구, 해외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대단하지만 막 상 나의 삶과는 먼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우리와 함께 신앙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어떤 의견 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전도(傳道)를 통해 ‘길’을 ‘전하고’있는지 나누 어 보자.(글 이윤기 기자 · 사진 이선민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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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어렵다?

글 정재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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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 목회자칼럼

전도라는 단어에 따라오는 일반적인 반응은 아마도 ‘어렵다’일 것이다. 왜 어려울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일 것 같다.

첫 번째 이유는 ‘거절’이다. 만약 전도할 때마다 상대방이 기쁘게 맞아준다면, 전도를 어렵다는 말과 연관 지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대학생 시절 전도에 대한 훈련과 다양한 실제 를 경험했다. 병원에서, 학교에서, 때론 집과 사업장을 돌며 다양한 분들을 만났고, 수없는 망 설임과 용기를 오가며 복음을 전했다. 익숙지 않은 경험과 부족한 언변이 매번 망설임의 이유 가 되었지만, 어렵다고 느낀 더 큰 이유는 거절감 때문이었다. 성경은 복음을 전함에 거절이 나 반대가 없을 것이라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예수님은 제자를 불러 하나님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실 때, 거센 방해가 있을 것도 말씀하셨다. 결국 거절감은 전도를 어렵게 하는 요인 이긴 하지만 전도하지 않아도 되는 타당한 이유는 될 수 없다.

두 번째, 전도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전도는 삶과 깊은 관계성을 맺기 때문이다. 전 도는 때를 얻든 얻지 못하든 늘 행해야 하는 주님의 명령이자 주어진 사명이다.(“그러므로 너 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 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주님이 명령으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많은 그리스도인은 삶의 현장에서 다 양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물론 이와 관련하여 전도자의 자세와 전도방법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분명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복음의 열정으로 일정 시간을 드려 전도를 위해 거리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국외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만나는 사람에게 한마디 복음의 말을 건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소 홀히 여기는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삶이다. 즉 점점 더 관계 안에서 만나고 함께 보내는 시간 이 많아지는 시대적, 또 사회 분위기상 삶은 전도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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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어렵다?

삶을 보여주는 말과 행동은 그것을 보고 듣는 이에게 결코 다른 것일 수 없다. 복음을 말로 표현한다면 삶도 복음을 얘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말은 곧 행동이고 행 동은 곧 말이 된다. 그리스도인답게 삶을 살아내면 그것이 곧 전도가 된다. 실제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내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교회를 찾게 된 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이 만났다.

사랑을 얘기하면 사랑해야 하고, 용서를 얘기하면 용서해야 한다. 소망을 얘기하면 소 망을 붙들고 사는 자처럼 살아야 하고, 참 생명을 얘기하면 이 땅에서만 사는 자처럼 살지 말 아야 한다.

이처럼 전도는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이기에 전도가 어렵다고 느낀다면, 틀 린 말은 아닐 것이다.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워서 ‘나와는 상관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만 생각할 것인가? 그럴 수 없다.

전도는 재능있는 일부에게만 주어진 책임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명령 이고 사명이다. 거절감과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실천은 분명 어려운 것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본분을 잊지 않고 말과 행동으로 실행하면, 어려움을 압도하는 복음의 영향력과 기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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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본 하나님의 나라, 구제와 전도

글 강원석 형제(2402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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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본 하나님의 나라, 구제와 전도

제가 짧은 기간 동안 탄자니아에서 지하수를 탐사하여 우물을 파내는 사역을 했을 때 들었던 실화를 소개합니다. 탄자니아에 사는 어느 한 현지인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그리 스도인이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늘 같이 교회에 가자고 해도 남편은 끄떡 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예수를 믿는 어느 누군가 그 지역에 와서 우물을 파준다고 해놓고 그 어느 누구도 다시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사역하셨 던 선교사님께서는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저 한국 사람이 믿는 예수라면 나도 한번 믿어 볼게.” 그 이후 그 남편의 고백입니다. 지금도 그 부부는 같이 하나님을 예배하러 매주 교회에 나갑니다.

하루는 우물가에서 같이 사역하는 팀원들과 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소년이 다가와 스와힐리어로 제게 말했습니다. 단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한 저는 곧바로 통역이 가능한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소년이 한 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나 당신들이 믿는 신을 알고 싶어. 성경을 내게 줘.” 그 당시 저희 팀에게는 스와 힐리어로 된 성경이 없었기 때문에 전해주지는 못했지만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싱기다라는 지역에서 일주일동안 총 9번의 지하수 탐사를 진행하였고 몇 군 데 물이 있을만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망치질, 삽질 등 단순한 노동이 주를 이루는 일이었습 니다. 탐사를 할 때마다 그 동네 아이들과 과학캠프도 하며 놀았습니다. 제가 탄자니아에서 했던 사역은 절대로 ‘전도’라는 행위를 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구제 사역이었습니다. 분명히 사역 내내 그곳에 사는 사람들 에게는 예수님이라는 세 글자가 보이지도 않았고 들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구제 사역을 통해서 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영혼까지 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습 니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시라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할 수도 있겠지 만 우리가 바로 옆에 있는 우리 이웃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큰 사역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장 마실 물이 없는 사람에게 우리가 예수님 을 말하는 것보다 물을 가져다준다면 그 사람은 우리를 통해서 분명히 예수님을 보게 될 것 입니다. 역사란 평범한 개개인들이 일상적으로 벌이는 수많은 작은 일들의 영향이 한데 결집 함으로써 더 정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고 톨스토이가 말했듯이 우리가 우리의 이웃을 위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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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 01

던 아주 작은 배려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심은 역사 교과서에 실릴 만큼 커다란 일일 수도 있겠지만 하나 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삶이 결코 편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우리는 평안할 것입니 다. 이 세상이 추구하는 편안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평안함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 기를 축복합니다.

사역을 마무리하기 전, 하루는 사파리에 놀러갔습니다. 그곳에서 본 광경은 놀라웠습 니다. 그 광활하고 푸른 평야와 커다란 나무들은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렸고, 야생에서 뛰노 는 수백 마리의 코끼리는 제 심장을 움켜쥐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사자, 기린, 멧돼지, 임팔 라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제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탄자니아에 사는 아이들은 그 광 경을 보지 못합니다. 동물을 그려보라 해도 소, 닭, 개가 주를 이룹니다. 여유가 없어서 사파 리에 가질 못합니다. 지금 제가 보고 있는 것들을 이곳에 사는 아이들은 보지 못한다는 사실 이 저에게는 참으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우리가 수도꼭지만 틀면 쏟아지는 물을 얻기 위해 우물가로 먼 거리를 걸어가 펌프질로 물을 퍼내 다시 무겁게 물을 짊어지고 집으 로 돌아갑니다. 제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위한 구제 사역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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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리더의 자질

글 주정인 구역장(2409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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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ON : 02

안녕하세요? 2409 구역장 주정인입니다. 저는 2010년에 한 벤처회사를 창업했고 6 년이라는 시간 동안 회사를 운영하였습니다. 꽤 긴 시간인데요, 결코 쉽지 않은 날들이었습니 다. 사업을 하면서 좋은 날도 어려운 날도 많았지만 특히 작년 한해는 가장 쓰라린 시간이 아 니었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호황과 불황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었 고 공동 창업자가 떠나는 아픔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가장 힘들고 어려 울 때 하나님의 크신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그 동안의 시간들 동안에 제가 고민하며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는 대표가 되자!

청년 여러분 혹시 재직하고 계시는 회사의 대표님이 혹시 크리스천이신가요? 혹시 크 리스천이라면 그 대표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주길 바라시나요? 반대로 여러분은 사장님 을 위해 기도하고 있나요? 지금은 피식 웃음이 나는 옛날의 기억이지만, 사업을 하면서 제 안에 겪었던 첫 번째 갈등은 ‘직원들을 위해 대표가 중보 기도해야 하는가?’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기도를 받는 것 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OS(Operating System) 는 자본주의입니다. 모든 가치관이 돈의 흐름에 종속되기 마련이고 그러한 맥락에서 살펴볼 때, 풋내기 대표였던 시절 저는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회사가 잘되기를 위해 기도를 했지만 직원 한 명 한 명이 구원받고 올바른 사람으로 성 장하기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고용하고 월급을 주는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기보 다는 오히려 그들의 기도를 받고 싶은 어린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직원들을 섬기지 않는다면 크리스천 리더라는 대명제에 위배되기에 결국 기도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기도를 시작하고 나서야 사장-직원, 고용주-노동자라는 자본주의 OS를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일을 해주는 사람들이지만 업무 성과보 다 더 중요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제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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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리더의 자질

기를 통해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자본주의에 적응·순응 하는 것을 인정해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싫어하시는 것 같 습니다.

크리스천 리더는 탁월해야 한다.

크리스천의 직장생활은 참 고달픕니다. 아침에 지각도 하면 안되고 업무의 성과나 진 척되는 속도가 부진한 동료의 업무를 떠안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날은 사수로서 신입 사원에게 업무 노하우를 전수해야 하고 심지어 사무실 청소를 하고 가야 하는 날도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크리스천인 우리 삶의 본질은 이웃을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자본주의를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이 떨어지는 동료를 위해 내 시간을 써서 업무를 대신해주거나,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청 소를 한다든지, 업무 영역이 불분명한 일을 자원하여 하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결국 조직에서 일이 몰리게 되고 뒤처리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 습니다. 사람을 섬기면서도 조직을 이끌어가려면 결국 하는 일에 있어서 탁월해야만 합니다. 동료들이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탁월하게 업무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이어야만 합니다. 그렇 게 실력이 있지 않고서는 이웃을 섬기며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저도 실력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에 항상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결코 직장에 다 니고 있다고 안주하지 마십시다.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월요일 아침에면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건 경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 은 누구나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을 그리고 제 자신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우리 는 더 긍정적일 필요가 있고 자기 자신을 그리고 형제, 자매들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늘 경쟁하고 쫓기고 여유 없는 삶이지만 잠깐 멈추어 서서 이웃을 돌아보고 섬겨줍시다. 그 잠깐이 쌓일 때 우리는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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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를 아십니까?

글 여의도의 책읽는 렛서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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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01.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우기의 막바지였다. 나는 동남아시아 모 국 공항에 내렸다. 회사

에서 나온 출장이었다. 이곳은 오랜 군사독재의 역사가 있는 땅이었다. 하필이면 우리의 사업 파트너가 바로 그 군부였다. 30년 철권 통치동안 수많은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를 죽인 역사가 있는 곳. 그 곳에 내린 바로 그 때, 고국의 국회는 테러방지법안을 직권 상정하였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02.

사람들은 전도를 잘 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왜? 그것은 아마도 부끄러움

때문 아닐까.. 그렇지만 쉽사리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인용하지는 말자. 우리가 이렇게 된 것 은 아마 복음이 부끄러워서 라기보다는, 조국 교회와 기독교가 부끄러워서 일 것이다. 우리 교회로 오게 된 많은 영적 난민 분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수많은 교회들을 전 전하다 이 곳을 다니게 되었다. 그래도 설마 하며 마지막까지 믿으려 했던 담임 목사들의 몰 락과, 순수한 집사님들의 카톡 사이로 돌아다니는 출처불명의 유언비어들을 바라보며 어린 나는 절망에 빠졌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내가 믿고 영접한,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삶은 대 체 무엇인가? 복음은 정말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는가? 무척 이나 괴로웠던 고뇌와 씨름을 거친 후, 현실의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예수 그리 스도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 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분의 말씀 은 흔들림 없는 진리였다. 나의 결론은, 다른 사람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는 말자, 내 삶 을 그리스도에게 맞추면, 내 개인적인 신앙이 그리스도안에 뿌리내리면 주변 사람들도 그것 을 보고 감화받을 것이며, 교회도 변화될 것이다는 것이었다. 일종의 수신제가치국평천화와 같은 논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메신저와 메시지의 수단이 곧 메시지이다라는 마셜 맥루 한의 고전적인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바였다.

03.

출장은 난항을 거듭했다. 사업에는 뇌물, 파트너 내부의 권력다툼, 거짓보고, 배임 횡령

등 다양한 이슈들이 엮여있었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던 어느 영 국 정치인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 곳 군부는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어, 외부의 감사 기관을 통한 감사나 민원, 고발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논리와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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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서재

거를 끊임없이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그저 배째라는 식으로 묵묵부답이었다. 고국에서는 야 당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그들은 용기 내어 자신들이 믿었던 바를 외치기 시작했다. 존재 감 없던 야당과 잃어버린 줄 알았던 민주주의에 대한 어떤 감정이, 나를 비롯한 젊은 사람들 안에서 두근거렸다.

04.

사도 바울은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수 없이 많이 박해받으며 복음을 전했다. 왜? 복음

은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존의 삶의 방식과 경제 구조, 정치 권력에 충격을 주 고 균열을 낸다. 유대 권력이 작동하는 기반이었던 유대교라는 이데올로기, 로마 제국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었던 황제숭배의 사상, 노예제 생산과 불평등한 지중해 무역에 근거한 당 대의 경제 권력, 그리고 이를 정당화하는, 아데미 여신을 비롯한 풍요에 기반한 다신교적인 문화적 배경.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의 은혜의 나라와는 공존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외쳤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고 이미 공중의 권세잡은 자와 세상은, 바울을 박해한다.

05.

사회가 포스트모던화 할수록, 개인적인 신앙을 갖는 일은 쉬워진다. 나 혼자만 잘하면

되니까. 각자의 진리는 각자의 것이니까, 서로 간섭하지 말고, 개인주의적으로 살아보도록 하 자. 그래서 전도도 어려워진다. 나는 나고 너는 너니까. 그런데 오히려, 세상이 전근대적일수 록, 인간간의 권력관계가 촘촘하게 엮여있을수록, 이데올로기가 득세할수록, 개인적인 신앙 은 어려워짐과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해야만 하는 시간들은 늘어간다. 교회 열심히 다니는 애로만 인식되던 나는, 출장기간동안 선배들에게 가라오케나 업소에 가지 않 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내가 믿는 예수가 어떤 분인지를 말하는 것은, 직장생활에서의 박해받 을 가능성을 내포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법정 앞에 서서 예수를 전파한 것 과 같이,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복음을 전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게 된다. 그때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정죄가 아닌, 긍휼의 마음. 죄인을 사랑하신 예수의 마음. 그로 인해 내 가 손해를 보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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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06.

테러방지법은 통과되었고, 우리 사업은 접는 방향으로 결정되었다. 고생한 출장 끝에

선배들은 내 수고를 인정해주었고, 감사하게 신앙을 존중해주었다. 이것은 전도인가? 아직 가야할 길은 남아있다. 우리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세상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신실하게 그 자리에 서있는 것, 그리고 신실하게 우리의 신앙을 증거하는 것. 그것이 우리 주께서 걸어가신 전도의 길을 겸손히 따르는 길일 것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레슬리 뉴비긴. 홍병룡 역. IVP.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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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서재

함께 읽기

냅킨 전도 제임스 정. 이지혜 역. IVP. 2009.

스타벅스 세대를 위한 전도 릭 리처드슨. 노종문 역. IVP. 2013.

칭의와 성화 김세윤. 두란노서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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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 박재훈

인터뷰 · 정리 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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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소명

0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30대 청년, '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로 매일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박재훈입니다.

02.

'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라니 잘 감이 오지 않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다른 사람들보다 하는 일이 조금 많아요. 그래서 항상 직업으 로 자기소개 하는 것이 조금 낯설기도 하고 어려운데요. 평일 낮엔 공 기업에서 평범한 직원으로 일하고 있고,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독서 모임 대표, 비전·취업 강연자, 1:1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 외 에도 기회가 닿는대로 이런저런 신문·잡지에 글도 싣고 라디오·방송 에도 출연하고 있어요. ▶ EBS 휴먼다큐 희망풍경 <재훈 씨의 청춘일기>

다시보기(무료) http://ebs.gyo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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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 : 박재훈

03.

공기업 직원의 생활이라고 하면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가장 평탄한 삶을 떠올리게 되는

데, 그런 보편적인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계신 것 같네요.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어디까지나 '직업은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통틀어 이루고자 하는 어떤 것-혹은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이 '목적(목 표)'이라면, 그것을 이루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직업인거죠.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가 항상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죠. 그 목적이 더 크고 더 중요하고 더 복잡하고 더 오래걸리는 것일 수록, 수단은 더 다양해지는 것이 당연한 거죠. 내 삶의 최장기레이스인 인 생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라면, 효율도 생각해야하고-이 일에 실패 하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어떤 것을 축적해나갈 수 있을지도 생 각해봐야하고-먼 미래도 내다보며 다음 단계도 고려해야하고-물론 먹고사는 문제(생존)도 고려해야 하고요.(웃음)

04.

듣고보니 맞는 말이네요. 그런데 방금 들려주신 내용과 공기업 직원 + 독서모임 대표 +

강연자 같은 것들이 어떤 조화를 이루는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조금 더 들려주세요. 사실 저는 어릴 때 목회자를 꿈꾸며 자랐어요. 가난한 가정형 편에 이런저런 큰 병치레를 겪으면서 교회 공동체 지체들로부터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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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소명

은 정서적·경제적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그 채무감을 청산하고 사람들에게 더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었던 거죠. 하지만 대학 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목회자가 되 는 것보다 나에게 더 잘 어울리고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그 사람들의 가치관 에 내 생각과 가치관을 녹여내는 일이었죠. 그리고 어쩌면 이런 방식 이 목회자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내 사상을 직접 전달하는 것보다 나에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에요. 그 이후 저는 책모임을 운영하고, 강연을 하고, 이런저런 곳에 글을 싣는 활동을 하 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겐 제가 감당해야 할 학자금 대출과 꾸준히 지 출되는 제 병원비가 있었고, 제가 쌓아나가야 할 삶과 생존을 병행하 기 위해 안정적인 시간활용이 가능한 공기업을 직장으로 선택하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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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 : 박재훈

05.

아! 이야기를 더 듣고보니 이제 이해가 가네요. 그러니까 '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

라기보다는, 오히려 '비전 메신저 + 공기업 직원'인 셈이군요. 네, 맞아요. 제가 중·고등학생이나 취준생 대상으로 강연을 할 때마다 제 직업을 '비전 메신저 + 공기업 직원'으로 표기해달라고 요 청하는데도, 주최 측에서는 항상 '공기업 직원'으로만 표기하는 경우 가 많아요. 한 사람의 가치를 직업명 몇 글자로 재단하는 것도 탐탁치 않지만, 학생들과 취준생들도 '안정적인 직장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 가'에만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 참 아쉬울 때가 많아요.

06.

100TONG의 이번 호 주제가 '전도'인데요. 한 때 목회자를 꿈꿨던 사람이자 지금은 또

다른 방식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특별한 감회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제가 이런 독특한 형태의 삶을 살게 된 것에 '하나님'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그저 사사로운 욕구의 달성과 안락한 생활 만을 목표로 했다면, 이런 복잡 하고 힘든 삶을 선택하지 않았겠죠. 제가 사람들을 만나 전하고 싶은 '궁극적인 가치관'도 결국엔 '하나님'이에요. 돈 벌이와 일신의 성공만 을 위해 맹목적으로 무한 경쟁하며 사는 삶의 무의미함과 허망함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유일하고 절대적인) 대안으로 하나님의 실존적 인 역사와 가치를 전하고 싶은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저도 일종의 전도 자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같은 방식의 전도자일 필요 는 없죠. 오히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다양성 만큼 다양한 전도 자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모양대로 하나님을 향한 가치를 올곧게 전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 나중에 예수님 앞에서 제자라 불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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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소명

07.

멋지네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직업의 이름만 들었을 때는 가늠할 수 없었던 고민의 깊

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직 비교적 사회 초년생이고 젊은 나이이신데, 인생을 통틀어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아직은 제 능력이 부족해서 사람들에게 '가치관 없는 맹목적인 삶의 허망함'을 설명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앞 으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갈고 닦아서 많은 사람들을 '궁극의 가 치-하나님'에 이르도록 안내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더 다양한 직업을 가져야 할 것 같네 요. (웃음) 더 많이 공부하고 깨닫고 그것들을 정리해서 책을 엮고 싶 은 마음도 있고, 기회가 닿는 다면 정기적으로 학생들이나 일반인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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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직원 + 비전 메신저 : 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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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ONG의 소명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인생의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수단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반복하여 새기는 것 인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는 호기로운 도전 으로 인생을 치장하지만, 삶을 살다보면 주객이 전도되어서 직업을 갖고 안정적인 삶을 누리는 것이 지상목표가 되는 삶에 안주하는 경 우가 많거든요. 성취의 규모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방향의 길 위에 서서 그 길을 이탈하지 않는 것. 그것이 무엇과도 바꾸지 말고 지켜내 야 할 인생의 방향이 아닐까 싶네요.

08.

깊은 고민이 있는 삶을 옅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한계들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치있는 삶을 살고자 고민하는 인생의 후배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저도 아직은 하루하루 흔들리는 촛불같은 삶을 사는 미생입니 다. 매일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번갈아 돌아보며, 내가 나아가는 방향이 틀린 것은 아닐지 매번 점검하며 기도할 뿐이죠. 다만 제 짧은 삶을 통해 확실하게 배운 것이 있다면,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공동체 가 나으며, 혼자 고민만 계속하는 것 보다는 대화하고 기도하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호기롭게 제 직업을 '비전 메신저'라고 소개했듯이, 부족하나마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대화하다보면 생각치 못한 해답을 같이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인생의 방향과 삶의 진로에 대한 고민 을 함께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면 부담없이 연락주세요. 고민의 동반 자가 되어드릴게요.(이메일 gyool@gyo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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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뭐예요? Part 02. 밤양갱 레시피 46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뭐예요?

글 · 사진 김예슬D 자매(2306구역)

내가 워낙 먹는 것에 취미도 관심도 많다 보니 지인들이 가끔 내게 물어오곤 한다. 가 장 맛있게 먹어본 음식이 뭐냐고. 가끔은 가장 맛있었던 빵이나 케이크, 외국 음식, 궁중요리 들은 무엇이었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묻기도 한다. 그런데 난 이런 종류의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약간의 난처함을 느낀다. 어느 정도의 기준만 충족되면 모두 맛있는 걸 어떡하나. 아무 래도 난 섬세한 미식가는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제 각기 고유한 맛과 조화와 그에 따른 특유의 만족감이 있어서 나로서는 음식들의 우열을 쉽사리 가릴 수가 없다. 그 작은 정도의 차이를 기억하고 구분해서 순위를 매기고 별을 주는 작업이 도리어 신기하기도 하다. 이런 어려움 때 문에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에서도 점점 분자요리법 같은 특수한 기법이나 화려한 플레이팅, 희귀한 재료 같이 눈에 보이는 요소에 특히 더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닌가 싶다. 레스토랑의 인 테리어와 분위기 또한 중요한 평가항목 중 하나로 포함시켜서 말이다.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음식점이나 레스토랑은 워낙 많으니 맛 이외에 ‘새로운 경험’이라는 요소를 추가로 충족시켜 주는지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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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뭐예요?

​실제로 가장 맛있었던 음식에 관한 기억들을 떠올리다보면, 오로지 음식의 맛만 떠오 르는 경우는 드물다. 기억에 남는 음식에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경험, 추억, 이야깃거리가 따 라다닌다. 그림 같은 레스토랑에서 그림 같은 음식을 먹는다면 스토리가 저절로 하나 생기는 셈이다. 그렇기에 레스토랑 오너 및 셰프 들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 를 제공할 수 있을지 오늘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고, 나 또한 그 중요성이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새로움과 즐거움의 총 공세에도 불구하고 얼마간의 흥분이 가라앉고 나면, 자연스레 우리의 ‘음식에 대한 좋은 기억에 관한 영광’은 ‘익숙한 것’으로 회귀 하고 만다. 참 신기한 일이다. 집 앞 조그만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 후루룩거리며 먹어야 제 맛인 라면과 짜장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와 ‘집밥’으로 대표되는 수수하고 단출한 음식 들에 더 큰 위로와 든든함, 때론 설렘마저 있는 듯하니 말이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였다. 익숙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어렸을 적 깊이 각인된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미각이 오감 중 가장 보수적인 감각이라 그렇다고도 말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오직 새로움에 초점이 맞춰진 경험은 두 번째가 되 면 더 이상 의미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세세한 정보들을 가려버리기 쉽다고. 반면, 익숙한 맛 은 오히려 그 익숙함 때문에 세밀한 관찰과 음미를 가능케 한다고 말이다. 주의 깊게 관찰한 만큼 우리의 기억은 공고해진다. 그 관찰은 음식의 맛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함께한 사람들 과 나눈 대화나 내면의 감정, 느낌일 수도 있다. 단팥빵 같은 친숙한 음식을 먹을 땐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미식가 기질이 발휘된다. 팥앙금의 당도는 적당한지, 알갱이가 알알이 살아 있 는 수제 팥인지,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운지 등등 어디에 주의를 기울여야 좋은지를 알고 미묘 한 차이를 발견해낸다. 단팥빵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새로워지는 것이다. 또한 익숙함은, 마주 앉은 친구의 고민에 마음을 더 기울이거나 단팥빵을 집으며 어린 아이처럼 행복해하시는 할 머니 한 분을 눈에 담아둘 수 있는 심적 여유를 만들어준다. 그 특별한 단팥빵은 앞으로도 소 중한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에 함께하는 음식,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음식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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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의 라이프 레시피

​수수하고 자연적인 것들은 본디 그 안에 무한한 상상력을 품고 있어서 화려한 것들이 차마 다 끌어안지 못하는 다채롭고 풍부하고 깊이 있는 심상을 길어 올린다. 도시화된 마음에 서는 껍데기만 남긴 채 떠나버리고 마는 그 생동하는 심상들을 말이다. (자연을 벗 삼는 소박 한 삶의 이득을 여기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나는 자연을 떠오르게 하는 대상 또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의 방식에서 ‘낭만성’과 ‘건강’ 이외에 어떤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이점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자연을 주제로 해서는 감상에 호소하는 글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 문인데, 팔 할은 나의 미욱함 때문이다.) 푸르른 자연의 향기는 우리를 곧장 차밭으로 데려가 지금 막 만개한 하얀 꽃을 감상케 하고, 채다(採茶) 시기를 가늠하며 두근거림 속에 그 꽃을 들여다보았을 주인의 심정을 느끼게도 해준다. 그래서 삼정헌 녹차의 진정한 맛 또한 녹차 자 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풍부한 심상들이 빚어내는 맛 속에 있었다. 때로는 당시에 느끼 지 못한 다양한 심상과 느낌이 뒤늦게 찾아오기도 한다. 기억 속에서 재차 음미할 여지가 남 아 있는 음식, 그래서 계속 끄집어내 향을 맡고 모양새를 감상하고 맞은편에 앉아 있는 상대 를 바라보며 다시 한 입 먹고 싶은 음식, 그 한 입을 계속 머금은 채 생각에 잠겨 있고 싶은 음 식, 바로 이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자, 내게 가장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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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양갱 레시피


김예슬의 라이프 레시피

재료 물 260g, 한천분말 7g, 밤조림 8개, 꿀(또는 물엿) 20g, 팥앙금 440g 분량 45*35 12구 준비사항 ① 분량의 밤을 ‘갈색설탕’물에 충분히 조리거나 통조림 밤 준비하기

② 시중 팥앙금을 사용하면 굳이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지만, 단 음식 애호가라면 설탕을 70g 정도 추가하기

01.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한천분말을

풀어 15분 이상 그대로 불려요.

02.

03.

밤조림을 양갱몰드 안에 넣어 둬요.

한천분말이 불으면 냄비째 중불에 올

려 주걱으로 저어가며 한 번 바르르 끓여요. 여기에 꿀(또는 물엿)을 넣고 저으면서 10분 가량 끓여요.

51


밤양갱 레시피

04.

뭉치지 않도록 바닥까지 살살 긁어가

며 저어요.

05.

여기에 팥앙금을 넣고 덩어리지는 게

없도록 잘 풀어요.

06.

주걱으로 저으며 다시 10분 정도를 충

분히 끓여요.

07.

되직한 농도가 나오면 불에서 내려

식기 전에 양갱몰드에 부어요. 그대로 냉장 고에서 1-2시간 차갑게 굳혀요. 양갱이 단 단하게 굳었으면 몰드를 뒤집어 분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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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팀 소개

예배와 삶이 풍요로워지는 섬김의 자리에 함께해요!

안내팀

4부 예배의 인원 계수와 자리 안내를 담당하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홍보관 지하 3층

모임 시간

주일 오후 3시 20분 — 3시 40분

봉사 시간

주일 오후 3시 45분 — 6시

문의

한태정 010.7194.0986

새가족팀

4부 예배 시 홍보관 지하 2층에서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 후 새가족분들을 도와드리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홍보관 지하 2층

봉사 시간

주일 오후 3시 30분 — 6시

문의

김예슬D 010.7579.1548

관리팀

4부 예배 후 성전을 정화하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본당

봉사 시간

주일 오후 5시 30분 — 6시 20분

문의

우지수 010.4722.8941

성극팀

크리스마스, 부활절 등 주요 명절마다 성극을 선보이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제4별관 2층

봉사 시간

주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문의

최정원 010.9946.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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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계간지로 배포되는 20대 청년 소식지 100TONG을 기획, 제작하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교회 근처 카페

봉사 시간

주일 오후 1시 — 3시 30분

문의

배온유 010.3588.3760

온더힐 찬양팀

4부 예배 시작 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홍보관 지하 3층, 제4별관 201호

모임 시간

토요일 오후 6시 — 9시, 주일 오후 3시 30분 — 4부 예배 전

봉사 시간

4부 예배

문의

김아영C 010.9245.4756

친교팀

4부 예배 후 친교실에서 다과와 음료 준비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보람을 느끼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친교실

봉사 시간

주일 오후 5시 30분 — 6시

문의

정서희 010.3425.1815

마이로드 성가대

4부 예배 시 한마음 한목소리의 성가로 섬기는 팀입니다.

봉사 장소

선교기념관 지하 1층

모임 시간

주일 오후 3시 — 예배 전, 예배 후 — 7시

봉사 시간

4부 예배

문의

고효정 010.7360.8757

중보기도팀

청년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문의

김우진 목사 010.2048.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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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 호 : 전도

www.facebook.com/100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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