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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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탄핵 앤 해피 뉴 대통령!” 누리꾼들도 환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에서 가결됐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표결한 결과, 찬성 234표, 반대 56 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표결에 참 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권성동 법 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의원)은 탄 핵소추 의결서 사본을 청와대로 송 부할 예정이며, 이를 전달받은 시점 부터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다. 헌법재판소는 소추의결서 정본을 전 달받은 뒤 탄핵심판 절차를 시작하 며 헌재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대통 령의 직무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 행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표 7 표, 기권 2표로 가결되자 누리꾼들 은 이렇게 환호했다. 누리꾼들은 투표가 시작된 오후 3 시 이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 탄핵 가결을 바라는 기대감을 드 러냈다. “탄핵은 반드시 가결돼야 한 다. 최소한의 ‘정상적’ 국가를 확인하 고 싶다”(@antip****) “오늘 국회는 대통령이 뽑은 최순실을, 아니 국민 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해야만 한 다”(@bulbs****) “가자 탄핵으로,

오라 민주주의”(Pas_M****)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12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동영상을 공유하고 “부메 랑이 된 박근혜. 오늘 대한민국은 새 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나쁜 짓을 하면 꼭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걸 꼭 알기를 바란다”(@1574****)고 꼬집었 다.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유민아 빠’ 김영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 근혜의 탄핵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마 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2년 8개월동안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의원님들 국민을 생각 해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가결 공약’도 화제가 됐다. 탄핵 확

정 때 커피 쿠폰이나 치킨을 선물하 겠다는 글에서부터 한 온라인 커뮤 니티에는 화장품 100개를 무료로 나 눠주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1952년생인 박근혜 대통령 ‘오늘 의 운세’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 flane****)이 9일치 <조선일보>에 나온 띠별 운세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는데, 박 대통령이 해당되는 52 년생 용띠 오늘의 운세는 “세상에 영 원한 것은 없음”이다. 오후 4시10분 검표가 끝나고 탄핵 가결이 발표되자 누리꾼들은 실시 간 뉴스 속보를 공유하며 “탄핵 가 결 만세!”(@tamrin****) “‘탄핵소 추’가 가결되었습니다. 아직은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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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입니다. 직무정지일 뿐입니다. 헌 재가 탄핵시키도록 압박합시다”(@ dlwns****)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얘기도 많 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가결 은 기쁘지만 황교안이 대통령 직무 대행이고 박근혜가 만든 헌재가 탄 핵 심판하는 험한 세월이 남았다”(@ joyd****)고 말했다. 신경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국회 표결 직후 “탄 핵 가결. 광장의 ‘정치적 탄핵’ 이후 여의도의 ‘헌법적 탄핵’ 시동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박순실’을 키워 낸 ‘시스템 탄핵’을 시작해야 합니다. 근혜 사라진다고 절로 바뀌진 않죠. 법 고치고 제도, 관행, 문화 바꿔야. 쉽진 않지만 광장 요구를 해내야죠” 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지난달 30일 “오 늘이나 내일 당장 (박근혜) 하야하라 는 걸 관철하면 내가 뜨거운 장에 손 을 지질 것”이라고 공언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뜨거운 솥에 손을 대고 있는 합성사진을 공유하며 “간 장을 선물로 보내자”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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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내려와라_박근혜 : 몬트리올 3차 촛불집회 이번 시국 집회를 주최한 세기몬 ( 세월호를 기억하는 몬트리올 사람들) 은 지난 9월 ‘세월호 기억달리기’를 진 행하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동을 지속하고 있고 2015년을 마 감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세기몬 연 말정산’ 모임을 12월 10일 (토) 맥길 대학교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후 원 : 514 623 8197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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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성당 앞 1차 촛불집회 (11 /13)를 시작으 로 다 운타 운 Phillips Square에서2차례 (11/19, 12/3)의 집회를 포함, 총 3차에 걸쳐 ‘박근혜퇴진 및 민주주의 회복을 위 한 시국집회’가 몬트리올에서 열렸 다. 2016년 겨울의 시작에 세계 곳 곳의 한국인들이 주말을 반납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박근혜정권 퇴진 을 외치고 있다. 세계 27개국 70개 도시에서, 캐나다에서는 몬트리올 뿐만 아니라 토론토, 오타와, 벤쿠 버, 애드먼튼에서도 시국선언과 집 회를 가졌다.

집회는 시국선언문 낭독과 시민 자 유 발언으로 진행되었고 박근혜 대 통령직 사퇴, 세월호 7시간 규명, 비 선실세 구속 등을 촉구했다. 특히 2 차 집회때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304 개의 초로 배 모양을 만들고 아직 시 신이 수습되지 않은 9명을 의미하는 노랑색 초를 배 앞에 배치하여 점화 하는 퍼포먼스를 가지며 몇몇 참가 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어린 아이 들부터 10대~ 70대 까지 다양한 연 령의 참가자들은 촛불배 주위를 천 천히 돌면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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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발언 요약 및 집회 참가 후기> “촛불 집회 몇번으로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초기부터 잘 못 끼워진 친일세력을 청산해야합니 다. 예전에는 조,중,동과 지상파를 장 악하여 국민들을 분열하게 하였고 이 제는 인터넷 댓글, 일베 등을 이용하 여 남/여, 지역, 세대간 갈등을 조장합 니다. 우리는 계속 연대해야 합니다. ”

“이번 박근혜 최순실 사건은 외신 에도 많이 다뤄져서 현지인들도 많 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집회하면 나라망신 시키는 것이니 하지 말라 는 교민들도 있지만 아무것도 안하 고 내버려 두는게 더 창피한 일이라 고 생각한다.” “한국 뉴스를 보면서 정말 답답했 는데,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을 만나 며 하소연도 하니 엄청난 의지가 되 고 위로가 됩니다.” “그 동안 정치, 역사에 관심이 없 어서 아는게 거의 없는데 자유발언 때 다른 분들이 하는 말씀만 들어 도 배워가는 것들이 많은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절 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어른들 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고 싶 었습니다. 그래야 훗날 아이들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눈이 많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했 는데 집회 날에는 날씨가 춥기는 했 지만 몬트리올 평균 겨울 기온 보다 따뜻하여 하늘도 우리를 돕고 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No. 1035 Fri., December 9, 2016

캐나다/국제

몬트리올 한인학교 가을학기 종업식 개최

지난 12월 3일 토요일, 몬트리올 한 인학교는 가을학기 종업식을 개최하 며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한국어 교육 과 한국인으로서의 뿌리 찾기 과정 에 잠시 마침표를 찍었다. 특별히 이 날 행사는 재학생 및 학부모는 물론 음복진, 하군자 교감 교사의 퇴임식 소식으로 졸업생들과 그 가족까지 참석하여 한층 더 풍성한 분위기 속 에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정영섭 교장의 개회사 로 1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정영섭 교장은 몬트리올 한인학교가 38년 여의 짧지 않은 역사를 지켜온 것은 온전히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들이 애쓰고 노력한 덕분임을 강조 했다. 특히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오 랜 시간 남다른 교육철학과 애정으 로 힘써준 두 분 교감 교사에게 거 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허 진 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사 는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은 학부모 의 올바른 인식과 수고에서 시작된 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였다. 이후에는 몬트리올 한인협회장(수 상자: Ismael Bello, 박진), 주몬트리 올 총영사 겸 ICAO 대사상(수상자: 박건, 장성민), 민주평통 몬트리올 지

회장(수상자: 전지원), 아시아 상공회 의소 회장(수상자: 이태현, 장성우) 이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었으 며, 총 7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 되는 영예를 안았다. 1부 순서의 마 지막은 음복진, 하군자 교감 교사의 은퇴식으로 이루어졌다. 정영섭 교장 은 두 교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재학생 및 졸업생은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는 것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 다. 또한 꽃다발로 마음을 전하려는 졸업생 및 학부모들로 무대가 순식 간에 메워졌으며, 이로써 보는 이들 의 마음까지도 훈훈해졌다. 2부 순서는 학생들이 직접 사회까 지 도맡으며 한 학기 동안 갈고 닦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몬트리올 한인여성 합창단 원호병원 공연

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합 창(저학년, 고학년, 불어반)과 태권 도 시범,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한 풍 물놀이와 소고춤, 성인 한국어반에 서 준비한 외국인들의 합창과 단막 극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또한 한글날을 기념하여 개최된 교내 글 짓기 대회에 출품한 작품 중 2명 학 생의 작품이 발표되었으며, 미술반 학생들이 그간 만들어온 여러 작품 들이 전시되기도 했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전 교사와 학부 모, 학생 모두가 어우러져 화기애애 한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음식 준비 에 애써주신 홍승남 학부모 회장을 비롯한 모든 전, 현 학부모님들과 남 기임 코윈 회장님, 총영사 사모님께 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의 봄학기 개학 은 2017년 3월 4일이며, 예년과 마찬 가지로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개학 당일 등록할 수 있다. 유치부부 터 중고등부까지 7개의 한국어 학급 이 편성되며, 흥미에 따라 선택 가능 한 특별활동반도 운영된다. 이 외에 도 외국인을 위한 성인 한국어반과 몬트리올 지역의 한국인 이민자를 위한 불어반, 영어반을 통해 지속적 으로 이민 생활의 안정된 정착을 돕 고 있다. 끝으로 모든 학생 및 학부 모가 즐거운 연말 연시를 보내고, 봄 학기 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사: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유지연)

2016년 몬트리올 한인 여성합창 단 원호병원 공연이 12월 6일 SteAnne Veterans Hospital에서 있었 습니다. 매년 12월 첫째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갖는 이공연에서는 합 창단에 연주및 여성합창단에서 준 비한 작은 선물과 함께 따듯한 마음 도 함께 나눈 공연이었습니다.이번 공 연을 위해 참석해 주신 영사관 관계

자분들, 연합교회 목사님 내외분, 그 외 여러분 들로 인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한해 에도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여성합창단분들 , 지휘자 김안 나씨 , 언제나 저희합창단을 위해서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 사 드립니다” 라고 박천실 여성합창 단 단장이 전해왔습니다.

스키장 리프트 무료로… 4·5학년‘스노우패스’신청접수

캐나다스키협회(www.skicanada. org)가 ‘스노우패스(SnowPass)’ 신청 을 받고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스키·스노우보드 를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스노우 패스 프로그램은 4~5학년(9~10세) 을 대상으로 한다. 스노우패스를 가진 어린이들은 스 키협회와 협력 관계인 스키장 어디 서나 한 곳당 3회까지 리프트를 무 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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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청년 실업난, 개선 조짐 없다 저임금 - 비정규직에 연연

캐나다 청년실업난이 지난 40여 년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취업을 해도 주로 저임금 비정규직에 매달 려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 러났다. 5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976년 부터 2015년 기간 15~24세 미만 청 년 실업률이 25세 이상 연령층보다 평균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은 1976년 당시 12.4% 에서 지난해엔 13.2%로 늘어났으며 일주일엔 최소 30시간 이상 일하는 비율도 40년전에 비해 큰폭으로 줄 어들었다.

올해엔 지난 9월 12.9%로 전달 (14.1%)보다 나아졌으나 여전히 전 국 전체 평균 실업률(6.9%)의 두배 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976~1978년 기간 17~24세 연령 층중 정규직 비율이 남성은 76%, 여 성은 58%에 달했으나 2010년 중반 엔 각각 59%와 49%로 감소했다. 통 계청은 “이 연령층의 정규직 비율이 1990년대 말부터 줄어들며 2008년 불황기에 특히 악화됐다”며 “근로인 구가 감소했기 때문이 아니라 비정 규직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 혔다. 이 연령층의 비정규직 비율은

1989년 7%에서 1990년대엔 24%로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25세 미만 정규직의 시간당 급여도 1980 년대부터 하락세를 거듭하며 17~24 세 남성의 경우 실질 소득이 15%, 여 성은 1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을 하면서도 생활 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 복되고 있다. 이와관련, 통계청은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알버타 주의 오일붐으로 청년 취업자들이 급증했으나 전체적인 소득 감소추 세를 상쇄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 다. 특히 고질적인 취업난으로 대졸 자들 중 상당수가 전공분야보다 수 준이 낮은 일자리에 머물며 24~29세 취업자 3명중 1명이 이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대학생연맹측은 “졸업생들은 갈수록 뛰어 오르는 등록금 등 학 비로 인해 1인당 수만달러의 빚을 안고 사회로 나서고 있다”며 “정부 는 이같은 부채를 줄여주거나 탕감 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加 식탁에도‘트럼프 광풍’ 내년 식료품 가격 3~5% 인상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와 캐나다 달러 약세 등의 여파로 내년 캐나다 식품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5일 달하우지대학연구진은 관련보 고서를 통해 “내년 식품가격이 물가 상승폭을 넘어서는 3%에서 5%정도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가정은 내년 먹 거리 비용으로 올해보다 평균 4백20 달러를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분 석됐다. 보고서는 “내년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시 돼 미달러가 강세를 거듭해 루니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 이라며 “미국에서 들어오는 식품 원 가가 뛰어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루니가 내년엔 미 달러당 70센트선까지 떨어져 결국 구 매력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 고서는 “루니 약세에 더해 트럼프 당 선자가 취임직후 불체자 추방과 자 유무역협정 폐기등의 공약을 이행할 경우 식품값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 라고 내다봤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불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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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노동자 2백만명을 추방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이와관련, 보고서는 “미국 농업분야에서 이주노동자들 이 사라지면 생산비용이 크게 늘어 나게 되며 이는 식품값 인상을 불러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 유가도 석유 수출기구 (OPEC)의 감산 합의로 오름세를 보 이고 있어 내년에 식품 수송비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부 터 10월까지 캐나다 식품값은 2.5% 올라 가구당 먹거리 구입비가 전년 보다 200달러 더 지출된 것으로 나 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수퍼마켓에 서 팔리는 과일과 채소 대부분이 미 국산으로 내년엔 5~6%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대졸 vs 고졸, 평생 수입격차‘150만불’ 받고 있다. 워터루

대졸자는 고졸자에 비해 평생 1 백 50여만달러나 많은 소득을 올리 는 것으로 분석돼 대학 진학 열기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토 론토대학이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학 평가 기 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가 23일 발표한 ‘2017년도 세계대 학 졸업생 취업 전망’ 보고서에 따 르면 토론토대는 조사 대상 300개 대학중 19위로 국내 대학들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토론토대의 이번 순위는 지 난해 10위에서 9단계 하락한 것이다. 토론토대에 이어 워터루대(22위) 와 맥길대(28위), 브리티시 컬럼비 아대(42위) 등이 상위 50위권에 선 정됐으며 캘거리대와 알버타대가 각 각 89~100위권안에 들었다. 또 퀸스 대와 몬트리올대, 맥마스터대등이 101~1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와 올해졸업생 들의 취업실태와 고용주의 평가등을 근거한 것으로 이공계열이 특히 상 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톱 10위권엔 스탠포드대와 매사추세츠 공대(MIT)가 1위와 2위에 랭크되는 등 미국 대학이 절반을 차지했고 중 국 칭화대와 호주 시드니대, 영국 캠 브리지대, 옥스포드대 등이 자리잡 았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엔 지리어링과 과학, 컴퓨터 프로그램및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 수학 분야 가 뛰어난 대학들이 상위권을 독점 했다”며 “이공계열 졸업자들이 취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대는 재학생과 대학원생 등 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로 역대 연 방총리 여러명을 배출하는 등 지도 자 양성의 요람인 명문대로 각광을

Chez Hwang

대는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컴퓨터 등 정보기술 학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받고 있다. 맥길대학은 매년 세계 대학 평가에 서 상위권을 고수하 며 명문으로 주목받고 있고 졸업자 들의 취업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해 95%의 취업률을 기 록한 캘거리대는 저유가 여파로 서 부주 에너지 산업이 침체하며 내년 취업전망이 밝지않아 81~90위 권 에 머물렀다. 알버타대도 낮은 취업 전망으로 91~100위권에 처졌으나 지난해 상 대 졸업자들중 85%가 취업에 성공 해 인문계열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계 전문가는 “2008년 금 융위기로 인한 경제 불황 직후 캐나 다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에서 청년 실업난이 심각해 지며 현재까지 크 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대학 학위는 평생 성공적인 경력과 고소득을 보장하는 지름길” 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온타리 오주대학위원회에 따르면 대졸자의 평생 소득은 전문대졸업자에 비해 1 백만달러, 고졸자에 비해 1백30만달 러에서 1백50만달러나 더 많은것으 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대학생 수는 1백70만 여명에 달했으며 해마다 진학생이 늘 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제 구조가 첨 단기술 위주로 변화하며 대졸자의 취 업률이 고졸자보다 높아지고 있어 대 학교육열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 됐다. 온주의 경우 지난해 전체 실업 률이 6.9%에 이르렀으나 대졸자 실 업률은 4.2%로 다른 그룹에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였다. 지난 2012년 조사에서 온주대졸자 의 93.6%가 졸업 2년내 직장을 잡 았으며 87.6% 6개월 이내 취업했다. 졸업후 2년내 취업한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4만9천달러로 고졸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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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No. 1035 Fri., December 9, 2016

코리안 뉴스위크

“몇살 즈음에 산타 존재 알려줄까?” “늦으면 늦을수록”vs“아이가 최대한 어릴때” 예수님 탄생과 산타 크로스는 무관하나 산타의 자선 · 베품은 이 시대 크리스천의 실천 덕목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거리마 다 캐롤이 울려퍼지고 빨간옷을 입 은 산타와 사진을 찍는 산타마을이 곳곳에 세워진다. 하지만 우리 자녀 들이 ‘산타클로스가 누구야?’라고 물을 때 쉽게 답할 수 있을까? 선물 주는 할아버지 정도로만 기억된 산 타. 이제는 당신의 지식과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기 위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산타클로스의 10가지 비밀을 파헤쳐본다. 1. 산타클로스는 어느나라 사람? 공식적으로 산타클로스는 캐나 다에 주소를 갖고 있다. ‘NORTH POLE H0H H0H CANADA’로 매년 수백, 수천만통의 편지가 배달되고 실제로 해당 주소에서 자원봉사자들 이 답장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3년에 산타클로즈에게 공식 여권을 발급하 기도 했다. 하지만 캐나다 외에 북유 럽 등에 여러 산타마을이 존재하기 도 하는데 그중 핀란드의 로바니에 미가 가장 유명하다. 그러니 산타클 로스는 다중 국적자가 아닌가 싶다. 2. 산타클로스는 백인? 흑인? 황 인? 산타클로스의 유래로 널리 알려진 성 니콜라우스는 지금의 터키 지역 에 해당하는 소아시아 미라(myra)시 의 대주교였다. 남 모를 선행을 쌓은 그에 관한 사연들이 북유럽으로 전 해져 설화로 남았고, 12세기 초 프

랑스 수녀들이 니콜라우스의 선행 을 기념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준 것이 하나의 풍습으로 유럽 여러 나라로 퍼지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 하다. 이후 아메리카로 이주한 네델 란드 인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가르켜 자신들의 언어로 ‘산테 클라 스’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영어 발음으로 남아 오늘날의 산타 클로 스가 됐다. 일단 터키 지방의 사람이 었으니, 유라시아인으로 봐야 할까? 3. 산타클로스는 왜 굴뚝으로 들 어오나? 4세기 경 터키에 너무 가난해서 결 혼도 꿈꾸지 못하고 있는 3자매의 딱 한 사연을 듣고 성 니콜라우스가 몰 래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트렸 고, 벽난로 앞에 말리던 양말 속으로 들어갔다. 세 자매는 그 금으로 결혼 을 할 수 있었고 후에 이 이야기가 퍼지면서 굴뚝을 통해 누군가의 선 행이 내려온다고 믿게 됐다. 4. 산타는 왜 빨간 옷을 입는가? 대부분 국가에서 등장하는 산타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복장이 아닐 까 싶다. 붉은 색 옷은 산타의 대표 적인 컬러인데 이것의 유래가 지난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회사가 겨 울철 콜라 판매량이 떨어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홍보 전략으로 코카 콜라의 상징인 붉은색을 산타에 입 혔다는 소리가 있다. 하지만 일각에 서는 성 니콜라우스가 주교이었기에,

당시 카톨릭 추기경들이 입었던 붉 은 옷에서 산타의 컬러가 유래됐다 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 드라마 <닥터 후>에서는 본래 산타가 입는 옷은 하 얀색인데 산타 클로스를‘CLAWS’라 고 해석하며 날카로운 손톱을 가지 고 사람들을 공격해 그 피로 빨갛게 됐다는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5. 산타가 실은 선물의 무게와 양 은? 정재승 교수의 <과학콘서트>에 따 르면 산타가 전세계 모든 가구에 선 물을 주기 위해서는 약 1억6천만 킬 로그램의 선물 꾸러미와 이를 운반 하기 위해 106만 마리의 사슴이 필 요하며 약 0.007초 만에 굴뚝을 통 해 선물을 주고 나와야 한다고 말한 다. 게다가 중력의 14억배의 힘을 약 31시간이나 버텨야 1억 6천여 가구 를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몇 년전 이야기니 지금 늘어난 인구를 따져보면 산타는 정말 강철 체력을 지닌 초인이 아닐까? 6. 산타는 무법자인가 아닌가? 산타는 그 동안 각 국가가 정해놓 은 영공을 마음대로 드나들었다. 이 것이 문제가 되어 논란이 일자 지난 2011년 미국방공사령부가 비행 허가 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각국을 방 문할 때마다 비자소지 여부와 그가 주는 선물에 대한 관세 등이 늘 도

서 크리스마스에‘나눔’과 관련한 축 제 요소가 더해지고, 이를 부각시킬 인물로 산타가 자릴 잡아온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그렇다고 해서 산타가 마치 예수 탄생과 무슨 연관 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 실은 그렇지 않다. 9. 산타클로스라는 이름 등장 시 기는? 1822년 클레멘트 무어가 자신의 6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존재로서의 성 니콜라스를 시로 노래하면서 처 음으로 ‘산타 클로스’라는 이름을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무어는 17세기 뉴욕에 정착한 네델란드 인들이 사 용했던 ‘신터클라스’라는 전설 속 인 물에게서 이름의 모티브를 얻은 듯 하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상업적 으로 산타클로스가 사용되면서 지 금의 이름과 이미지가 굳어져왔다. 10. 몇살이 되면 산타클로스를 믿 지 않는가? 콜로라도주 <타임즈콜>이라는 매 체에서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은 “아이가 몇살에 산타클로스 에 관한 사실을 알게 하는게 좋을까 요?”였다. 조사 대상 78 퍼센트는 “늦 으면 늦을수록 좋다”였다. 반면 나머 지 응답자들은 “최대한 어린 나이에, 아이에게 거짓말 하지 맙시다”라는 답변 이었다. 조사자들은 특정 나이 로 10세를 지목하기도. 사실 특정 나 이에 관계없이 필연적으로 그 어떤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 들이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것을 알 게 될 때 오는 충격은 겪어본 사람만 이 알 수 있을듯 하다.

흑인민권운동가, 캐나다 여성 첫 지폐 인물로 선정

캐나다에서 흑백 인종차별이 만 연했던 1940년대 영화관의 백인 전 용 좌석에 앉아 저항했던 흑인 민권 운동가가 캐나다 여성으로는 처음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볶음 짜장 볶음 짬뽕 영업시간영업시간

월 ~ 목 : 오전11시 ~ 밤10시

일월화수 : 낮 11시 ~ 밤 10시 금, 토 : 오전11시 ~ 밤12시 목 금 토 : 낮 11시 ~ 밤 12시 일

마위에 오르곤 한다. 또한 국제협약 에 의거 개인 소유가 금지된 북극을 무단 점거하고 있고, 누가 착한 아이 인지 나쁜 아이인지를 가려보기 위 해 개인의 정보에 무단 접근하는 이 유로 개인정보보호법 역시 위반하 고 있다고 한다. 웃자고 한 이야기지 만, 심각하게 생각해보면 산타가 지 은 죄가 참 많아 보인다. 7. 루돌프 사슴코는 잘못된 표현? ‘루돌프 사슴코’는 사실 잘못된 표 현이다. 즉 사슴이 아니라 순록 그것 도 큰 썰매를 끄는 강인한 순록이지 만 웬일인지 우리는 모두 루돌프가 가냘픈 사슴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순록은 코가 빨간 것으로도 유명한 데, 이는 순록이 사는 추운 지방에서 스스로 체온 유지를 위해 모세혈관 이 팽창하면서 적혈구의 공급이 증 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루돌프 를 사슴이라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표현이지만, 예쁜 사슴으로 알고 있 는 아이들의 동심을 굳이 파괴하는 삼촌은 되지 말자. 8. 산타와 예수의 탄생은 무슨 관 계? 산타와 예수의 탄생과는 아무 관 계가 없다. 다만 유럽에서 성 니콜 라우스의 축일이 있는 12월에 선행 을 베풀며 선물을 나누어 주는 문화 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

Korean Newsweek -5-

: 오후5시 ~ 밤10시

으로 현지 지폐 속 인물로 선정됐다. 이날 빌 모노 캐나다 재무장관은 2018년 새 지폐가 유통될 때 비올라 데즈먼드가 10달러 지폐 앞면을 장 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용사였던 데즈먼드는 1946년 캐 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 뉴글래스 고의 한 영화관에서 백인 전용 좌석에 앉음으로써 인종차별에 저항, '캐나다 의 로자 파크스'로 불리는 인물이다. 로자 파크스는 1955년 흑인과 백인 의 버스 좌석이 분리돼 있던 미국 앨 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백인 좌석 에 앉은 뒤 백인에게 자리를 내주라

모둠 순대 개시 인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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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요구를 거부, 경찰에 체포됨으로 써 미국 흑인민권운동에 불을 붙였다. 데즈먼드도 당시 체포돼 벌금형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항소하기도 했 다. 그는 비록 패소했지만, 이는 캐나 다에서 흑인 여성이 인종차별에 맞서 제기한 첫 법적 투쟁이며, 후세대 흑 인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빌 재무장관은 "비올라 데즈먼드 는 장벽을 허물어 사회정의 문제에 관해 캐나다인들에게 영감을 제공하 고 우리 모두는 개개인이 변화를 만 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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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 나 다/ 국 제

중국의 `역린' 건드린 트럼프 외교 ㆍ“축하 전화도 못 받나”…단교 37년 만에 대만 총통과 통화 ㆍ미 “하나의 중국 불변” 진화…중 “원칙 변화 반대” 항의 다. 동시에 그해 4월 ‘대만관계법’을 만들 어 대만에 무기 수 출과 안보·경제지원 을 계속해 왔다. 중 국은 내정간섭이라 고 비판하면서도 묵 인하는 등 3국은 불 안하고 모호한 삼각 관계를 유지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가 단교 37년 만에 대만 총통 과 통화한 이후 트럼프 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외정책 경험이 없는 데다 즉흥적 방식이 ‘외교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 기 때문이다. 정권 출범 전부터 미국 의 대외관계는 곳곳에서 갈등을 예 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정권인수위원회는 2일 (현지시간) “트럼프가 차이잉원(蔡 英文) 대만 총통과 통화해 긴밀한 경제·정치·안보적 관계에 대해 논의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도 트위터 를 통해 “대만 총통이 나에게 전화 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 혔다. 대만 총통부도 3일 성명에서 “양측이 국내 경기부양을 촉진하고 국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 했다”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은 트럼 프가 중국이 ‘대만지역 지도자’라고 부르는 차이 총통을 ‘대만 총통’이라 고 지칭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봉쇄로 국제무대에서 고립된 차이 총통으 로선 이번 통화가 미·중 간의 빈틈 을 노려 활로를 모색하려는 승부수 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당선자인 트 럼프가 미국 정상 신분으로 대만 총 통과 통화한 것은 1979년 미국과 대 만 간 수교가 끊어진 이후 37년 만이 다. 미국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 령과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국가주 석이 만난 후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 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 했다. 7년 후 지미 카터 정부는 중국 과 수교하기 위해 대만과의 단교했

그만큼 트럼프의 통화는 이례적이 고 나아가 3국의 역학구도를 깰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환영했다. 톰 코튼 상원 의원은 “중국 땅에서 유일한 민주주 의(대만)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 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잘한 일”이라 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통화가 얼마나 전략적 의 미를 담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트럼 프는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비판 이 나오자 트위터에서 “미국이 대만 에 수십억달러어치 군사 장비는 팔 면서 나는 축하 전화도 받지 말라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즉흥적인 통화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트 럼프 인수위에 자문하고 있는 딕 체 니 전 부통령의 안보부보좌관 스테 판 예이츠는 “트럼프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 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낸 존 헌즈맨은 뉴욕 타임스에 “사업가인 트럼프는 관계에 서 지렛대를 찾는 데 익숙한데 대만 이 (미·중관계에서) 유용한 지렛대가 될 거라고 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외교적 파장보다는 사업적 이해 를 우선시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 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두 사람의 통화는 대만에 수십억달 러 규모의 군용 장비 판매를 위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양국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 대변인은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 했다. 중국도 엄중한 항의를 표하고

의미를 축소했다. 왕이(王毅) 외교부 장은 3일 “대만이 일으킨 작은 행동 으로 국제사회에 이미 형성된 ‘하나 의 중국’ 틀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 논란은 트럼프 외교가 가져올 혼란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복 잡하고 민감한 외교를 다룰 규율과 지식이 없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 은데 이번 사례는 이런 관점을 증명 해줬다”고 평가했다. 더구나 트럼프 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 중 상당수를 뒤집을 태세다. 대만 문제 뿐 아니라 미·중 ‘빅2’ 간의 통상마 찰 등 갈등은 세계적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이란 핵합의 파기, 쿠 바에 대한 경제 제재 강화 등도 예 상된 진로다.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中 “아베 총리, 진주만 보다 난징대학살 기념관 찾아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하와 이의 진주만을 방문하기로 한 데 대 해 중국 당국이 일본은 반인륜적 범 죄 행위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국제 정의 및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질서 수호 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이 같 이 밝혔다. 루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보다 난징 대학살 기념 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일각의 목 소리에 대해 “미국인들이 진주만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중국인들도 항 일 전쟁으로 인한 거대한 민족 희생 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 난징 대학살로 희생된 동포를 영원 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 과하려 한다면 난징대학살 기념관과 9.18 사변 기념관, 731열사 유적지 등 많은 조문 장소를 중국이 일본에 제 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 아 이웃 국가도 이런 장소가 많으며 일본은 역사를 왜곡해선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 시보는 7일 ‘아베의 미·일 동맹이 중 국을 질식시킬 수 없다’는 사평에서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가장 복잡한 지역 중 하나에서 맡겨진 책무를 훌 륭히 해왔다”면서 “중국의 대일본 관계는 다른 강대국들보다 더 경색 됐으나 아직 많은 평화의 기회가 있

도산 촌이 의를 치로 명기

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국과 일본의 최근 움 직임이 중국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 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트럼프가 일본에 주일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내라고 주장했 다는 등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으 나 중국에 있어 이런 입씨름은 동맹 내의 이익에 관한 것에 불과하다”면 서 “미·일 동맹이 중국의 부상을 막 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가장 큰 수단 이라는 사실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국을 포 위하는 행위가 매우 강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에 어떤 실제 적인 해로움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 중 하나이 며 세계화와 군사 무기의 발달로 전 쟁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 미·일이 쉽 사리 전쟁을 일으킬 수 없을 것”이라 고 분석했다.

안창호 선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 건립한 최초의 한인 6일 사적지로 지정됐다. 리버사이드 문화위원회는 이날 시의회에서 회 열어 도산 선생이 건립한 한인촌 `파차라 캠프' 사적지 지정을 만장일 통과시켰다. 도산의 막내아들인 랠프 안(91·한국명 안필영) 옹과 홍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총회장도 참석했다.


No. 1035 Fri., December 9, 2016

오스트리아의 선택은 `극우 대통령' 아닌 `난민의 아들'

“자유, 평등, 연대를 지지하는 유럽 시민의 승리다.” 4일 저녁(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무소속 대선후보 알렉산더 판데어 벨렌(72·사진 왼쪽)이 빈의 조피엔 잘에 모습을 드러냈다. 녹색당 출신인 그는 이번 대선에 중도좌파진영을 대표해 무소속 후보 로 나섰다. 극우 자유당 후보 노르베 르트 호퍼(45)를 누르고 당선이 확 실시되자 공개 석상에서 좀처럼 웃 지 않던 판데어벨렌의 얼굴엔 미소 가 번졌다. 그는 “우리가 이겼다. 오스트리아 가 유럽 전역에 신호를 보냈다”며 이 번 대선이 오스트리아를 넘어, 유럽 전역 극우 포퓰리즘 바람에 일격을 가했음을 강조했다. 판데어벨렌은 지난 5월 대선 투표 에서 이겼고, 이번 재투표에서도 다 시 이겼으나 여론조사들은 그의 승 리를 점치지 못했다. 지난달 여론조

사에서 판데어벨렌은 4번 연속 호퍼 에 뒤지다 보름 전 딱 한 번 앞섰다. 그러나 개표를 해보니 판데어벨렌이 53.3%를 얻어 호퍼를 6.6%포인트 앞 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퍼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UKIP) 대표가 ‘호퍼가 대통령이 되 면 오스트리아도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선전한 것이 선거를 망친 요인이 됐다며 패라지를 탓했다. 실제로 데어슈탄다르트 등 현 지 언론들도 오스트리아 국민들이 브 렉시트 같은 결과를 용납할 수 없어 판데어벨렌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했 다. 판데어벨렌은 스탈린 치하의 소 련에서 도망쳐 나온 네덜란드계 러 시아인 아버지와 에스토니아계 어머 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난민의 아 들’을 자처해왔다. 경제학 교수 출신 으로 1994년 의회에 입성한 뒤 1997 년부터 2008년까지 녹색당 대변인과 대표를 지냈다. EU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 렉시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탈리아 의회개혁 국민투표 부결로 이어진 포퓰리즘의 파도가 오스트리아에서 멈춘 듯 보였기 때 문이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국수주의와 반유럽, 포퓰리즘의 큰 패배”라 평했고,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는 “유럽 전체가 마음의 짐을 하나 내려놓았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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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 앞에 무릎 꿇은 미 퇴역군인들 ㆍ노스다코타주 수 부족 터전 훼손 사죄…‘송유관 건설’도 철회 는 수(Sioux) 부 족이었다. 보호 구역 환경파괴 가 불 보듯 뻔 한 송유관 건 설을 막겠다며 저항하고 있는 수 부족 앞에서 용서를 구한 퇴 역군인들 중에 는 웨슬리 클라 크 전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최고 사 령관 의 아들인 웨슬리 클라크 주니어 도 있었다. 보 호구역을 미국의 퇴역군인 10여명이 5일(현지시간) 노스다코타주 가로지르는 다 스탠딩록의 원주민 보호구역을 방문해 과거 원주민을 탄 코타액세스 송 압했던 일들에 대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스 유관 건설에 맞 탠딩록라이징 페이스북 서 싸우는 수 부 족 캠페인을 기 “우리는 미국 땅에 들어와 당신들 록해온 독립저널리스트 ‘스탠딩록 라 과 싸우고 땅을 빼앗았으며 원주민 이징’은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페이 들과 맺은 약속들을 스스로 저버렸 지에 원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습니다.” 퇴역군인들의 사진을 올리고, “베테 미국의 퇴역군인들이 아메리카 원 랑들이 미군의 이름으로 원주민들에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역사적 게 자행돼온 범죄에 대해 용서를 구 인 사죄’를 이끌어낸 것은 노스다코 했다”고 밝혔다. 타주 스탠딩록 원주민보호구역에 사 수백명이 참석한 예식에서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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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는 “수 부족의 언덕에 묻힌 광 물자원을 약탈했고, 신성한 러시모어 산에 미국 대통령들의 얼굴을 새겨 넣었다”고 역사적 범죄를 열거했다. 삶의 터전을 망가뜨렸을 뿐 아니라 언어도 말살시키려 했다고 반성했다. 전날 미 육군 공병대는 관할구역 을 지나는 송유관 건설계획을 허용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코타액세스는 노스다코타, 사우 스다코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등 4 개 주를 잇는 대형 송유관으로, 텍 사스에 본사를 둔 ETP사가 약 38억 달러를 들여 진행 중이다. 약 1900㎞ 길이의 송유관은 60% 가량 완공됐다. 수 부족은 9개월 동 안 반대시위를 했고 워싱턴, 뉴욕, 필 라델피아 등 여러 도시에서 연대 집 회가 열렸다. 법원은 지난 9월 원주민들의 요청 을 받아들여 공사 중단 가처분 결정 을 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구간 공 사가 재개됐고, 저항에 나선 원주민 들은 물대포까지 맞았다. 송유관 건설을 지지해온 도널드 트 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상황 에서 육군 공병대가 원주민 편에 서 자 퇴역군인들은 일제히 축하하러 달려왔고, 수 부족에 역사적인 사죄 를 했다. ETP는 결국 송유관 경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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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장 지져라" 이정현 지역구에 간장통 등장

반대 56명, 압도적 표차 가결...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로 황교안 총리가 대행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 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회는 9일 오후 3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재 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 투표에 찬성 234명, 반대 56명으로 가결했 다(무효 7명, 기권 2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을 모두 합친 야권 성향 172 명에서 반란표가 거의 없었을 것으 로 가정할 경우 탄핵에 찬성표를 던 진 새누리당 의원의 수는 60명에 달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투표에 참 여한 새누리당 의원 127명 중 반대 56명와 엇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많 은 찬성표가 나왔다는 분석이 설득 력을 얻고 있다. 탄핵안 가결은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일찌감치 예상됐다. 새누리당의 친박 조원진 최고위원 은 의원총회 직후 "7대 3 정도로 탄 핵 찬성이 많다"고 말했고, 친박 서 청원·이우현 의원도 결과를 끝까지

보지 않고 본회의장을 일찌감치 떠 났다. 새누리당 의총에서 '탄핵 반대' 호소문을 돌렸던 최경환 의원은 투 표를 포기했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 탄 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 271 명중 193명 찬성(195명 투표에서 2 명 반대)으로 전체 의원의 71.2%가 찬성표를 던졌다. 박근혜 탄핵안 찬 성률 78.2%은 2004년 노무현의 기 록을 넘어선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민의를 지체 없이 수용하라는 국 회의 의사를 헌법재판소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세균 국회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소추의결서 정본을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소추위원(새누리당 의원)에게, 등본 은 헌법재판소와 청와대에 각각 전 달할 예정이다. 2004년 4월 13일 노무현 대통령 탄 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통과(오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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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6분)부터 청와대 송달(오후 5시 15분)까지 약 5시간 20분이 걸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화재가 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것을 제외 하곤 외부 일정이 없기 때문에 특별 한 사정이 없는 한 5시간 이내에 직 무가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 의결서를 받는 순 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날 때까지 직 무가 정지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황 총리는 대 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앞으로 국군통 수권과 계엄선포권, 조약체결·비준권 등 헌법과 법률상의 모든 권한을 위 임받아 국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권성동 소추위원이 소추의결서 등 본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 헌재 는 전원재판부를 개최해 180일 내 탄핵안을 심리해 최종 결정을 내려 야 한다. 그러나 180일이라는 탄핵심판 시 한은 현행법상 임의규정이기 때문 에 헌재의 결정 시기는 유동적이다.

"이정현은 장 지져라!" '탄핵을 강행하면 장을 지진다!'고 말했던 이정현 대표의 지역구 사무 실 앞에 실제 간장 용기가 등장했다. '이정현은 약속을 지켜라'는 글이 붙 은 조선간장 통이었다. 이와 함께 "이 정현은 장 지져라!"는 구호까지 새롭 게 등장했다.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 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발 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에게 순천시민의 민심이 그대로 표출된 강 력한 의사표현이다. 7일 오후 6시부터 이 대표의 지역 구 사무실 앞인 조례동 법원 삼거리 에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와 이정현 퇴출을 위한 전남 도민 촛불대회'가 열렸다. 며칠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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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역구 사무실임을 알리던 간판 이 있었지만 웬일인지 이날에는 간 판도 미리 떼어냈고 출입문은 철재 셔터로 굳게 닫혀 있었다. 현판이 사라진 사무실 입구에는 박근혜와 이정현의 사진을 담은 '국 정농단 주범 내시환관당'이라는 풍 자 현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특 히 이날에는 이정현 대표를 성토하 는 십자가 형상의 조형물의 화형식 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일부 언론 에서 자신의 발언을 보도하는 과정에 서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실 천하면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 고 전한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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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5 Fri., December 9, 2016

이정현 대표, 김기춘에 검사장 인사민원 넣었나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탄핵 가결 순간, 12년 전과 달리 차분했던 본회의장

김영한 전 수석 ‘업무일지’에 적혀 있어 청와대서 검사장급 인사자료 논의한 2014년 9월22일 “ㄱ○○(이정현)” 기록 해당 검사 이듬해 2월 검사장 승진 이정현 “민원 안해”…검찰 “애초 후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014년 9 월, 다음해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 고 청와대에 자신의 지역구 출신 인 사와 관련한 ‘민원’을 넣은 정황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업 무일지(비망록)에서 드러났다. 당사자 들은 8일 “김 전 수석이 왜 그런 내 용을 적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 지만, 김 전 수석은 같은 날 업무일 지에 ‘검찰 인사자료’를 김기춘 전 대 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고 썼다. 김 전 수석은 2014년 9월22일치 메 모에 이날 보고하고 처리해야 할 업 무로 보이는 14가지 사항을 번호를 붙여 적어놓았는데 6번 항목에 ‘검 사장급 인사자료’가 등장한다. 2014 년 말이나 이듬해 초로 예상됐던 검 사장 승진 인사를 검토하기 위한 것 으로 보인다. 이날 메모에도 어김없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라는 표 현이 등장하며 지시 사항과 논의 내 용 등이 꼼꼼하게 등장하는데, 김 전 수석은 마지막 부분에 ‘ㄱ○○(이정

현)’이라고 써놓았다. ‘ㄱ○○’은 현직 검사의 이름이고, ‘이정현’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마친 뒤 2014년 7·30 재 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를 의미한 다. ㄱ○○은 이듬해 2월 법무부의 검 사장 승진 인사 9명 중 1명에 포함됐 다. 앞서 두 차례 인사에서 사법연수 원 동기 8명이 검사장 승진을 했는데, 그는 세번째 인사에서 다른 동기 한 명과 함께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ㄱ○○은 선거 과정에 서 지역 유지 등과의 교류를 통해서 아는 사이다. 지역 출신 검사 중에서 도 가장 앞서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 다”고 했다. 이어 “내가 검사장급 인 사까지 개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 다. 내 이름을 왜 적었는지 모르지만 (같은) 지역이라서 적어놓지 않았나 추측한다”며 인사 민원 의혹을 부인 했다. ㄱ검사장도 “정치인에게 인사 관련 연락을 한 적이 없다. 김 전 수 석과는 대학 선후배에 근무도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이 가결된 순간, 국회 본회의장의 분 위기는 12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탄 핵 당시와 달리 차분했다. 9일 오후 4시 10분, 정세균 국회의 장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이 가결됐다고 선언했다. 정 의장이 “의원 299명이 투표해 찬성 234표가 나왔다”고 밝힌 순간 본회의장에 있던 일부 의원들은 함 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반면 여당 일부 의원들은 결과 에 체념한 듯 각자 자리를 말없이 지켰다. 본회의장에서 표결을 지켜보던 세 월호 유가족들은 탄핵안 가결 발표 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투표 결과 발표 직후 후 정 의장 이 “이제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약 3 분간 발언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본 회의장 내부는 별다른 돌발 상황 없 이 차분했다. 이는 2004년 3월12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와는 정 반대 분위기다. 당시 16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새누리당 전신)·새천년민주당·자유 민주연합 등 야3당이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가결정족수는 181표를 12 표 넘는 193표 찬성으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당시 표결 과정과 타결 직후 본회 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과 한 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의원이 뒤엉켜 이곳 저곳에서 몸싸움이 벌 어졌다. 이때 박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의 원)은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을 국회 내에서 지켜보며 웃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해서 워낙 잘 알고 특수한 관계다. 알 아서 챙겨주려는 것이었는지는 모르 겠지만 인사 민원은 전혀 사실이 아 니다”라고 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사장 승진이 불 가능한 사람이 억지로 된 것도 아니 고 검사장 후보군 중의 한 명이 승진 한 것”이라고 했다. 그간 보직이나 능 력, 인사 균형 기준으로 고려되는 출 신지역과 출신학교에 비춰봐도 무리 한 승진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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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5 Fri., December 1032 November 18,2016 2016 No.993 Fri., February 12, 9, 2016

세타 월와 호 오

코리안 뉴스위크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코리안

Korean Newsweek Newsweek -23-11Korean

‘나비의 눈물’ 위안부 할머니 들의 이야기를 듣다 11월 28일 캐나다 국회 의사당에서 아시 아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The Apology'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를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The Apology'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살 아남은 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 기로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카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가 그 주 인공이다. 영화에서는 세 위안부 할머니 들의 아픈 과거를 들여다 보기도 하고, 현 재 상처를 딛고 관대함과 희망의 삶을 살 고 있는 모습을 비추기도 한다. 영화가 상 영되는 동안 할머니들이 해맑게 웃는 장면 에서는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터지기도 했 고, 할머니들이 과거의 상처에 고통을 받 는 장면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 가 관객들 사이에서도 흘러나왔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모든 관객이 일어나 감독을 향해 박수갈채를 한동안 보내기도 했다. 감독 티파니 슝은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가 “매주 수요집회에 나가고, 다음달에 유 엔에 가는 바쁜 생활이 나이가 많으신 할 머니에게 지치고 힘드는 일이라고 생각했 다. 하지만 할머니와 함께 할수록 그 일들 이 할머니에게는 삶의 목적이었다는걸 깨 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상영회는 캐나다 영화 국립 영화 위 원회(National Film Board of Canada)와 6 명의 아시아 상원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 하였다. 한국계 상원의원 연아 마틴(Yonah

Martin)뿐 아니라, 범아시아계를 대표하 는 싱가포르계 빅터 오(Victor Oh) 상원 의원, 필리핀계 토피아스 엔버가(Tobias Enverga Jr.) 상원의원, 파키스탄계 살마 아틀라잔(Salma Ataullahjan) 상원의원 인 도계 모비나 재퍼(Mobina Jaffer) 상원의 원, 베트남계 타인 하이 응오(Thanh Hai Ngo) 상원의원이 참여했다. 토비아스 엔버가 상원의원은 “위안부는 역사를 구성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억이며, 언제나 현재와 미래의 세대들 을 위해서 보존해야 한다”며 “현시대에도 서 아프리카의 보코 하람, 이나 중동지역 의 ISIS등 제도화된 성폭력과 예속에 노 출된 여성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에 있었던 한일 일본 군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해서 감독 티파 니 슝은 “위안부의 이야기가 담긴 교과서 와 박물관을 만들어 달라는 할머니들의 목 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오로지 두 정부간의 협상”이었다면서 “또한 한국의 위안부 생 존자 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의 위안부 생존자에게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화신 박 사가 오타와에 위안부 역사를 기억하는 소 녀상을 세울것을 건의했다. 'The Apology'는 지난해 부산 국제 영화 제 BIFF 에서 ‘나비의 눈물’ 이라는 제목으 로 시네필 상을 받은 바 있다.

▲(위)'The Apology' 상영회가 열리는 국회 의사당 (중앙)'The Apology'감독 티파니 슝(오른쪽)과 제작/기획자 애니타 리, (아래)행사를 주최한 상원의원들 ▶글: 정해선 오타와 리포터 / 사진: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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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No.993 Fri., February 12, 2016

종 합 오 타 와

[화보]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오타와 한인들의 2차 집회"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

사진: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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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26.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하)

그 겨울의 찻집 거리의 가로수들도 그 무성하던 나 뭇잎들을 다 떨어뜨리고 마른 회색 의 뼈대들만 드러내 놓고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들만 봐도 추위가 더 해지는 겨울입니다. 주머니에 손을 깊숙이 찌르고 목을 웅크린 채 걸어 가는 사람들로 거리를 가득 메우던 그 옛날의 거리는 보수와 개설을 거 듭해 새로운 도로로 태어났습니다. 덕분에 운치있게 걸을 수 있던 거 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 고 양쪽 길가의 집들을 사들여 길을 넓힌 탓에 대형 도로로 새로이 선보 인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 그래도 여 전히 기억 속의 잔망으로 남아 있는 추억으로 인해 가슴들은 켜켜이 그 리움으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쌀쌀한 계절이면 자주 찾 던 둥지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작 은 도로변을 삐뚤빼뚤 돌고 돌아 설 렁탕 집을 지나고 낙지 볶음집을 지 나면 약간 언덕배기에 정겨움이 느 껴지는 찻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리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퍽 옛 스럽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신구의 조 화를 이룬 소박한 찻집인데 젊은이 들의 양지처럼 그들만의 세계가 새 록새록 만들어지던 곳입니다. 벨벳 소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 손을 호호 불고 있으면 ‘레지’라고 부 르던 종업원이 상냥하게 다가와 뜨 거운 엽차를 서비스로 테이블에 놓 고는 주문을 받습니다. 추위에 얼어 붙어 입을 제대로 벌 리지도 못하고 ‘커피요~’ 라고 간단 하게 말하고 손을 비비며 추위를 녹 입니다. 어느 정도 실내 기온에 적응이 되 어 볼이 벌겋게 달아 오를 때쯤 하얀 도자기 색 커피잔과 설탕, 프림통을 앞에 놓아 두고 유유히 계산대 쪽으 로 사라지는 레지의 뒷모습을 의미 없는 눈초리로 응시합니다. 조그맣게 삐그덕 거리는 소리를 내 며 열리는 갈색 미닫이 나무 문이 화

들짝 주위를 환기 시킵니다. 바깥의 찬바람이 순간 밀려오며 여러명의 호들갑거리는 소리도 함 께 들려 옵니다. 앙고라 털실로 멋진 스웨터를 짜 줬다고 엄마를 한껏 자랑하던 진이, 목에 손뜨개 빨간 털목도리를 칭칭 감은 종란이, 깐에 멋 부린다고 미 니 스커트에 얇은 가라스 스타킹만 을 신고 허여멀끔 다리를 내놓고 다 니는 용감무쌍한 영순이, 한창 유행 이던 보까시 오버코트를 무게 있게 입고 나온 조금은 과묵한 숙영낭자… 등등 재잘거림의 대명사들이 일순간 모이는 날입니다. 야, 너 또 잘난 척! 흐흐흐.. ‘ 용감 한 영순이가 특유의 웃음 소리를 내 며 조금 일찍 나온 내게 재치 있는 핀잔을 먹입니다. ‘야야, 그래도 늦는 거 보다 낫다. 넌 맨날 늦잖아.’ ‘어랍 쇼? 내가 언제?’ ‘호호.. 원래 늦는 사 람은 늦었다고 절대 인정 안해. 냅둬.’ ‘그러게. 그냥 그대로 둬요. 다들 늦 을 때 있잖아. 별걸 다 갖고 야단들 이셩.’ 과묵한 숙영낭자의 결론으로 만남의 세레모니가 일단락 됩니다. 꿈 많고 웃음 많던 젊은 날의 우리 들 모습입니다. 커피잔에 소올솔 피 어 오르는 향기와 함께 그 겨울의 찻 집은 정겹게 익어갑니다. 더불어 함께 웃고 떠들며 아파하던 청춘의 시기를 오롯이 감싸 주던 언 덕배기의 소박한 찻집은 우리들 애 환을 그대로 녹여 주던 곳이었습니 다.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작은 도로 가 넓혀 지던때, 우리 철없는 또래들 은 서명운동이라도 벌일려 했습니다. 물론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았지 만 마치 정든 친구를 이국 땅 먼곳 으로 배웅하는 것처럼 우리들 아지 트의 사라짐을 몇날 며칠을 아쉬워 하며 때로는 울분까지 토했던 꿈의 장소입니다. 한때 모두들 그리했을 추억의 그 찻집이 있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정말 맛있어요~ 진짜!!!

1857년의 공황에도 마르크스와 엥 겔스가 기대했던 혁명은 일어나지 않 았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자본주의 발 전은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다. 1864년 런던에서 제1인터내셔널( 국제노동자협회)이 출범하는데 제1인 터내셔널은 제2인터내셔널이나 제3 인터내셔널처럼 단일한 정치를 지닌 정치집단은 아니었다. 프랑스와 남부 유럽의 아나키즘적 경향, 영국의 노 동조합주의, 독일의 라쌀레주의가 혼 재한 상황이었다. 그러함에도 마르크 스는 대단한 카리스마와 술수로 제 1인터내셔널을 최대한 자신의 의도 와 전략대로 운영했다. 바쿠닌과의 갈등은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1870년까지는 잠재적이었다. 보불전쟁(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의 발발은 인터내셔널에게 결정적 상황 을 맞게 한다. 프로이센의 점령 하에 서 우유부단한 부르주아지의 대응( 나폴레옹 황제는 이미 프로이센 황 제의 포로가 된 상황)에 분노한 파 리의 상퀼로트는 봉기한다. 1871년 파리코뮌이 바로 그것이다. 파리코 뮌의 성립 전까지 마르크스는 준비 되지 않은 봉기를 반대하며, 공산주 의자들은 대중을 최대한 자제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파리코뮌 이 만들어지고 잔인하게 탄압받자 그 는 가장 앞에서 파리코뮌을 방어한 다. 당대사의 모범으로 받아들여지 는 '프랑스 내전'은 바로 이 과정에서 쓰여졌던 것이다. 이 책은 1848년 혁 명을 다룬 '프랑스에서의 계급투쟁' '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과 함께 '프랑스 혁명사 3부작'으로 불린 다. 마르크스주의의 핵심으로 불리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파리코뮌으로 부터 그 구체적 상을 얻었다. 노동자 계급의 평균적 임금을 받는 언제나 소환 가능한 대표, 입법과 행정의 통 일 등은 이후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 파리코뮌의 진압 후 인터내셔널은

그 배후로 지목된다. 물론 사실과는 달랐다. 파리코뮌에는 공산주의자들 뿐 아니라 자코뱅주의자, 프루동주의 자, 블랑키주의자들 등 그야말로 다 양한 경향들이 뒤섞여 있었다. 어쨌 든 파리코뮌 이후 이러저러한 상황 으로 마르크스는 인터내셔널을 해 산해야겠다고 결심한다. 바쿠닌과 의 갈등도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상 황은 아니었다. 마르크스는 인터내셔 널 총평의회를 미국으로 옮김으로써 자신의 계획을 실현했다. 공식적 해 산은 더 이후지만 1872년 미국으로 의 이전으로 실질적인 해산이 됐다 고 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 해산으로 마르크스의 공식적인 정치활동은 마무리된다. 물 론 이후 독일사회민주당이 성장하면 서 그의 추종자들에 대한 충고와 의 견교환은 계속된다. 1875년 라쌀레 의 추종자들과의 통합을 통해 만들 어진 독일사민당을 마르크스주의 정 당으로 볼 수는 없지만, 고타에서 만 들어진 강령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그 서한은 '고 타 강령 비판'이라고 불리며 마르크 스의 공산주의에 대한 유명한 정식,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 받는다'가 나온다. 말년의 마르크스는 런던 망명 초 기보다 생활이 한결 나아졌지만 그 시절의 가난은 그의 건강에 치명적 인 상처를 남겨 놨다. 당대의 사람들 에 비해 짧게 산 것은 아니지만 그 는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았다. 결국 1883년 마르크스는 런던에서 세상 을 떠난다. 현재 그는 하이게이트 묘 지에 묻혀있다. 200년 전에 태어난, 150여 년 전 사람의 글과 지혜를 우리가 참조할 필요가 있을까. 우선은 플라톤과 아 리스토텔레스, 공자는 마르크스보 다 더 오래전 사람이지만 그들의 지 혜는 인류의 유산으로 우리에게 여 전히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마르크 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현대 사회과

학의 방법에 그가 미친 영향은 결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닌 이사야 벌린 도 인정하는 바이다. 둘째로 그가 자 본론을 쓰던 시절, 영국과 몇몇 국가 에서나 그 발전의 초기 상태를 보여 주던 자본주의는 지금에 와서 지구 전체를 뒤덮으며 전성기를 구가하 고 있다. 그가 분석했던 자본주의적 생산의 자기파괴적 방식에 의해 지 구와 인류의 생활이 지배받고 있다. 체제를 옹호하는 언론과 지식인들 조차 위기가 반복될 때면 마르크스 의 귀환을 목소리 높여 외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십 년의 세 월 동안 많은 나라에서 피의 참상 을 불러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을 핍박과 가난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공산주의. 한 서양의 철학가는 지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장 면을 목도하면서 ‘세계 사상을 양분 해 왔던 공산주의와 기독교의 싸움 에서 마침내 전자가 무릎을 꿇었다’ 라고 결론지었다. 독일 통일과 소련 의 민주화를 통한 러시아의 재탄생 은 확실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 제가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보다 우위에 있다는 사실 을 입증했다. 이제 공산주의 이론은 대부분 지구촌의 활동무대에서 사 라진지 오래며 단지 대학 강단의 수 업용으로, 일부 학자들의 연구용으 로 전락했다. 그렇기에 영원한 이데 올로기, 영원한 사상은 결코 있을 수 없는 모양이다. 다만 칼 마르크스가 자본론의 기본적 개념들을 1840년 대 이미 갖고 있었지만 저작물 '자 본론'으로 묶어내기 위해 무려 20년 가까이 대학 열람실에서 현실의 증 거들을 찾은 데서 우리는 교훈을 얻 어도 될 것이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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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5 Fri., December 9,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위험운전과 자동차 지금 한국에서 일고있는 박근혜 씨와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 노는 이제 그들을 막다른 곳으로 몰 고있다. 그동안 온갖 감언이설과 현 혹으로 국민을 핍박하던 짝퉁 보수 세력의 운명이 그들이 미련하고 개 나 돼지로 부르던 국민의 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꽤나 속 쓰린 일일 것이다. 그 러나 어쩌겠는가? 그들이 존재 하는 것도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인데 그 것을 알면서도 종이 주인의 자리에 올라서 채칙을 휘두르다 이제 분노 한 국민들이 그들을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235만명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국 민 모두가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닌데 새누리당일부가 나머지 4800 만명은 그냥 무슨 일을 하고 있다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있다. 정작 해체 되어야 했던 새누리당 대신 박근혜 에 믿 보인 이정희씨의 통합진보당 이 해산 당했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국가전복 세력의 누명이 씌워진 채 로 말이다. 이제 서서히 그 사건에 대한 진실 이 드러나고 있다. 짐작 했던대로 공 작기획의 대부 김기춘이 이번일을 다 꾸민것로 드러나고 있다. 35세의 젊 은 나이에 유신헌법의 기초작업에 참여해서 박정희 정권에서 승승장 구하던 그가 결국 그 독재자의 딸 의 정권에서 내놓은 걸작품(?) 중의 하나다. 그의 손에 의해 1970년대에 조작된 간첩사건이 어디 한 둘인가? 이런 자가 아직도 활개치는 대한민 국 세상이라면 정의는 아직 실현되 지 않은 셈이다. ‘초원복국집’ 사건 을 기억하시리라. ‘우리가 남이가’로 정권의 정권을 잡기위해 전 법무부 장관이던 김기춘, 부산시장, 경찰청 장, 안기부 부산지부장, 부산시교육 감, 부산검찰청 검사장 그리고 부산 상공회의 소장이 식당에 앉아 부정 선거를 기획하던 그 장면이 그가 김 영삼정권때 자행된 여러 기획들 중 의 하나다. 불사조도 이정도는 아닐 것이다. 그가 가장 화려한 이력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 노

무현 대통령 탄핵이다. 그가 주도하 여 국민이 반대함에도 탄핵을 자행 하였고 결국 국민들은 이 오만한 새 누리당과 민주당을 심판하여 열린우 리당에 과반의석을 부어 주었다. 결 과적으로 보면 김기춘의 공안기획의 끝이 보이는 전조 였는데 박근혜가 집권하고 다시 화려하게 등장하여 결국 그의 인생의 말년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것이 점점 더 현실화 되 고 있어 보인다. 권력을 80%만 사용 하면 되는데 110%까지 사용하는게 문제 라던 김기춘. 그의 마지막 남은 인생이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정권 에 해바라기로 살아온 그의 인생처 럼 마지막에 추어탕으로 생을 마감 할지 아니면 여전히 강의 밑바닥에 서 흙탕물을 일으키며 강물을 더 더 럽힐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중요 한 것은 그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 다는 것이며 지금까지 저질러온 과오 를 회개하고 사죄하고 살아가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것. ‘거부’였지만 유신시절 ‘양심세력 의 보루’였던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 국 선생이 그래서 더 존경스러워진 다.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 두어라.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지 는 않았다…노인 세대를 절대로 봐 주지 마라” 이것이 바로 돈 몇 푼 받 으려고 우루루 몰려다니는 어버이연 합과 김기춘의 모습에 관한 한 노인 의 충고 아니겠는가? 늙어서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노인이 많은 나 라가 진정 행복한 민주주의의 국가가 아니겠는가? 오직 자신과 푼돈을 위 해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찍은 사람 들이 이제야 속았다고 후회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감언이설에 속지않 는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 는 건 당근. 무책임한 선택이 나라를 얼마나 위기로 빠뜨리는지는 이미 역 사가 다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마치 무책임한 운전으로 인해 사고를 유발 하 듯이 말이다. 민폐를 끼치는 운전자가 많을수록 운전은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닮았다는 퀘벡의 운전자의 횡 포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깜박이를

켜지않고 차선을 변경하는 운전자가 태반이며, 무리한 끼워 들기와 갈치기 도 심각하다. 그리고 채팅이나 통화 를 하면서 다른 운전자는 신경 쓰지 도 않고 혼자서 저속으로 1차선로를 주행하는 이도 많다. 이것이 잘못하 면 간접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은 데 영국에서 이제 부주의로 인해 운 전자가 사망사고를 낸다면 무기징역 을 선고하는 것으로 정부가 법을 제 정하려고 한다는 소식이다. 특히 음 주운전과 약물, 스피딩, 경주나 핸드 폰사용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나는 경우 적용 한다는 것인데 현재 14년 이 최대인 이 법을 무기징역으로 바 꾼다면 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 이 그들의 희망이다. 나의 사소한 부 주의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나 그 와는 상관없는 사람이 죽는다는 건 정말 억울하다. 2010년 퀘벡 고속도로 30번에서 한 젊은 여성이 고속도로 1차선에 있 던 오리가족을 돕기 위해 급정거하 여 뒤따르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그 딸을 죽여서 재판을 받았는데 부주 의한 선택이 2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것은 물론 그녀도 감옥에 갔 다. 겨우90일,10년간 운전금지 그리 고 240일간 공공봉사활동이지만 사 고발생후 4년동안 그녀가 받았던 충 격과 시간들 그리고 피해자가족들의 슬픔을 고려한다면 잠깐의 판단미스 가 나은 비극치곤 너무 가슴이 아프 다.물론 이것은 위험한 운전에 속하 지는 않지만 우리모두가 위험물건을 소지해 다닌다는 인식을 해야하며 항상 주의해서 전후좌후 를 잘 살펴 서 운전해야 하는 이유다. 캐나다에 서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 생할 경우 이 같은 위험한 운전을 한 경우 부상자나 사망자의 상태에 따 라 10-14년형을 받게 되는데 부주의 로 인한 운전에 대한 법은 아직은 관 대한 편이지만 언젠가는 더 중한 법 으로 대체 될 것이다. 위험한 공작으 로 박근혜정부를 망하게한 김기춘과 최순실 그리고 그 꼭두각시 박근혜… 온갖 약물에 젖어 있는 이들의 위험 운전 이제 멈춰야 할 때다.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미국 투자 시장이 오늘 다우19,500, 나스닥 5,370, S&P 500은 2,230으로 신기록을 계속 깨며 천 장에서 머물고 있다. 게다가 이제 곧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신나게 흥 청망청 상승할 크리스마스 랠리에다 January Effects라고 모두 새해 투 자 각오를 다질때 상승에다가 내년 2월에는 미 대통령의 취임 상승이 기 다리고있다. 향후4년 혹은 8년의 새 점프 스타트 결단식이다. 이 모두를 감안한 유명한 투자 회사는새 대통 령 취임 내년2 월까지 지금보다 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떡 집 불 !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곳은 특별 계층(?) 많은 고향과 다르게 국민들이 모두 아는 큰 원칙 을 벗어나 희한하게 벌어지는 투자 시장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 즉 누구 나 짐작할 수 있는 경제 상황은 큰 경제 원칙에 따라 벌어진다. 그러므 로 이 곳 신문 경제면의 큰 글자만 읽었을 때 벌어지는 현상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어서 내 투자 어드바이 서가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정도는 알수있다. 하지만 여기에 나으 고향 경험과 생각이 내 눈 앞을 가리면 또 전혀 근거없이 난 남과 다르네가 고 개를 들면 내가 믿고 싶은대로 믿게 되니 이 모든 이성적인 것들이 않보 이기 시작한다. 또 거기서 나오라는 투자어드바이 서의 권고까지도 않들리면 후에 벌 돈을 못 벌었구나해서 많이 아깝고 안타까울 것 같다. 신문 경제면 큰 글 씨 정도는 꼭 보기 바란다. 이제 곧 이자가 적당히 오를 것같다. 그러면 돈벌 욕심을 긁어주는 인플레도 적 당히 따르고 경기가 뜨기 시작하니 투자와 사업 확장도 일어나면서 고 용 증대 따라 모두 주머니가 불룩해 지며 한국 식당에서 돈을 팍팍 쓰는 싸이클 시작될 것이다. 누구나 다 아 는 이야기이며 경제 싸이클이다. 이 조짐이 이자 상승과 더불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성

여기에다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은 이자를 낮추고 돈을 풀어 경기를 부 양하고 있으니 이 미국의 상승세는 우샤인 볼트처럼 뛸 것 같다. 자연히 미국돈은 영국 파운드 대비 13년이 래 최고로 가치가 상승 중인데 아직 끝이 않보인다. 미국 새 대통령의 세 금 감면과 더불어 사회간접자본인 사 회인프라구조 재건축 리노베이션 계 획을 미국 사람들 75%가 찬성했으 면 반대는 11%에 불과했다. 게다가 미국으로 기업들을 유치해 고용, 소 비, 산업부흥의 열매를 미국 사람들 이 모두 챙기게하는 새로운 정책은 세계 경제 엔진 미국을 더 단단하게 해 다시금 전 세계의 경제를 향후 10 년 상승 추세로 이끌 것으로 보고들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은행에 원금 은 보존되도 이자 거의 없는 GIC에 들어있는 돈, 상대적으로 벌 돈을 못 벌고 있는 불쌍한 내 돈을 양지바른 곳에 말려 뽀송하게 불어나도록 할 결단 필요하다. 원래 있던 돈 뿐만 아니라 어지럽 고 불확실한 정정에 걸려있는 고향 돈도 단호한 결단으로 이송해 북미 의 상승에 동참시킬 필요가 있다. 그 리고 식당, 꽃집, 데파노 운영해 나오 는 돈, 또 봉급으로 받는 돈들의 일 부도 열심히 이 상승에 합류하게 투 자 계획 만들기 바란다. 기회는 찬스, 때가 되면 목욕탕이 아니라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여기는 고향도 아 니고 우리 여기 잘 살러왔다. 아니면 말고… 미국과 캐나다를 함께한 북미 식 투자 포트폴리오, 나으 포트폴리 오 마련할 때이다. 내가 열심히 일해 직접 돈 버는 것 물론 중요하다. 하 지만 나없어도 지가 알아서 자동으 로 돈 불어나는 자동 재산 증식 포 트폴리오 ! 어드바이서와 셋 업할 때 같다. 이 코스를 화끈하게 따른 모씨 7년만에 더블이 되었다. 이젠 더블을 넘어 따따블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고향식 빨리 버릴수록 결과 좋을 때 라고 생각 않들까?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올해 세계에서 음반 가장 많이 판 사람은?

행복한 자녀양육

사람은 왜 일을 하는가

나는 ‘사람은 왜 일을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타자로부터 의 배려’ 그리고 ‘타자에 대한 배려’라 고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없다면 일 하는 의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 일 이 그 사람에게 보람이 있는지 없는 지, 그의 꿈을 실현시켜 줄지 그렇지 않을지는 다음 단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배려라는 ‘인정의 눈길’ 은 가족이 아니라 사회적 타자로 부터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합니다. -강상중 저, 고민하는 힘 2008 에서왜 일을 해야 할까? 아이들이 종종 하는 질문입니다. 어른들도 가끔 회의를 품고 스스 로에게 묻곤 합니다. 살아가자면 돈 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 지위나 명

예에 대한 욕심과 자아실현 욕구도 일을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개인적이고 편협해 져가는 세상을 둘러보면서 이제는 아 이들에게 조금은 다른 이유를 들려 주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일을 함으 로써 타인들을 배려하고 또 그들로 부터 배려 받습니다. 일을 통해 남을 위해주고 세상에 기여합니다.(타자에 대한 배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남 들의 관심과 위로에서(타자로부터의 배려)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일해야 하는 이유를 ‘어떤 일을 해 야 할지’로 바꾸어서 아이에게 말해 줄 수도 있습니다. 남을 배려할 수 있 는 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 는 사람이 되라구요. "공부는 왜 하는 거야?" 묻는 아이 에게도 같은 답을 해주면 어떨까요.

비욘세 제치고 모차르트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의 주인 공은 누굴까.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 는 7일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팝 앨범이 아닌 클래식 전집 ‘모차르 트 225’라고 밝혔다. 모차르트 225 는 모차르트 사후 225주년을 기념 해 그가 작곡한 교향곡과 협주곡들 을 CD 200장에 담은 전집이다. 이번 앨범 제작을 위해 600명 이상의 솔 리스트와 앙상블, 60개의 오케스트 라가 참여했다. 러닝타임만 240시간 에 달한다. 빌보드는 모자르트 225 가 지난 10월 발매된 이래 125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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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팔렸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CD 1장당 판매량을 계산하기 때문에 2 달 동안 6250세트가 팔린 모자르트 225전집의 CD판매량이 125만장에 달하는 셈이다. 모자르트 225의 음 반 디렉터인 폴 모슬리는 “모차르트 전집의 인기에 놀랐다”면서 “모차르 트가 만든 불멸의 멜로디는 비틀스 나 아바의 음악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고 빌보드에 밝혔 다. 이번 음반은 데카, 도이치 그라모 폰,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재단의 협 업으로 기획됐다.

저스틴 비버 ‘Sorry’ 18억뷰 올해 가장 많이 본 MV 1위 저스틴 비버의 싱글앨범 `Sorry'가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뮤직비디오'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플랫폼 Vevo의 집 계 결과, 저스틴 비버의 `Sorry' 뮤직비디오가 올해 가장 많 이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Sorry'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서 18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Sorry'는 2015 년 후반에 발표된 곡이지만, 2016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저스틴 비버에 이어 2위에는 아델의 `Hello' 뮤직비디오가 이 름을 올렸다. 3위와 4위에는 피프스 하모니의 `Work From Home'과 켈빈 해리스의 `This Is You What For You' 뮤직 비디오가 각각 차지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저스틴 비버의 저력이다. `What Do You Mean?', `Love Yourself' 뮤직비디오가 각각 5위와 6위 에 오르며 세 곡 모두 10위권에 올려놓는 저력을 과시한 것. 그 밖에도 리한나의 `Work'(ft. Drake)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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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5 Fri., December 9, 2016

한수원을 웃고 울게 한 두‘판도라 영화’ 로그를 통해 영화 줄거리를 소 개하며 “원자력 에너지는 바 로 인류의 희망”이라고 주장 했다. 한수원은 이 영화를 각 종 행사에서 상영하며 원전 홍보에 활용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원전 재난을 주 제로 한 영화가 개봉했다. 박 정우 감독의 <판도라>다. 영 화에선 지진으로 원전이 폭 발해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한반도는 혼란에 휩싸이고 국 민들이 그나마 믿었던 정부마 저 우왕좌왕한다. <판도라>는 개봉 첫날 15만4641명의 관객 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박정우 감독의 영화 <판도라> 포스터 를 차지했다. 한수원은 내색은 하지 않지만 <판 도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영 원자력발전을 옹호하는 내용의 영 화를 내세워 원전을 홍보했던 한국 화가 ‘한국수력원자력’은 ‘대한수력 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번엔 또 다 원자력’으로, 원전 이름은 전남 영광 른 ‘원전 영화’ 때문에 곤혹스러워하 군의 한빛 원전을 연상케 하는 ‘한 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의 공통 별’로 설정해놨기 때문이다. 가뜩이 나 경주 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불안 분모는 ‘판도라’다. 한수원은 2014년 미국 로버트 스 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진으로 원전 톤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 이 폭발하고 전국이 아수라장으로 판도라의 약속>의 판권을 사들였다. 변하는 풍경이 한수원으로선 부담 이 영화는 원전에 반대하던 환경운 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수원 관계자 동가들이 원전 찬성론자로 바뀐다는 는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일 수 없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한수원은 블 듯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면서도 “

원전을 직접 볼 기회가 적은 국민들 이 원전은 안전하다는 사실은 간과 한 채 실제로 영화 같은 일이 벌어 질 것으로 오해할까봐 걱정스럽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현실적인 내 용인 만큼 영화에 대해 따로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TV 광고 등을 통해 <판도라>의 예고편이 공개된 지난 2일 한수원 은 블로그에서 “원전은 단층이 없 는 단단한 암반 위에 지어졌다. 리 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도 안 전하게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다”며 안전성을 특히 강조했다. <판도라> 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 는 대목이다. <판도라>는 시나리오가 나온 지 4 년, 촬영을 끝낸 지 1년6개월 만에 나 왔다. 150억원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이지만 제작 과정에서 공공자금 인 모태펀드가 갑작스레 투자를 포기 하자 외압설이 나돌기도 했다. 영화가 끝나면 한국의 원전 정책 을 꼬집는 자막도 나온다. 한국은 원 전 밀집도가 세계 1위이며 일본 후 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일부 선진국이 원전 폐쇄를 선언한 것과 달리 신규 원전을 짓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역 시 원전당국인 한수원으로선 눈엣가 시가 될 수 있다. <판도라>를 연출한 박 감독은 포털사이트에서 공개한 제작노트에 “원전 재난은 일단 일어 나면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더 살 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우리 영 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 다”고 적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교통사고 뒤 이유 모를 두통 "뇌 변화 가능성" 교통사고 뒤 어지럽고 머리와 목 등 에 통증을 느끼지만, 각종 검사에서 도 이상이 없어 꾀병으로도 오해받 는 이른바 '편타성 손상 장애'(WAD) 가 충격으로 인한 뇌 기능 변화 때 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WAD는 주로 자동차 추돌사고 때 뒤에서 받힌 자동차에 타고 있던 사 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속도가 그 리 높지 않을 때도 머리가 순식간에 앞뒤로 흔들리며 목과 머리, 척추 등 의 근육과 뼈, 신경 등에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목에 충격이 크다. 채찍이 휘청거릴 때와 같다고 해 '채찍휘청 거림(편타성) 손상 장애'라고 한다. 추돌 뒤 바로 또는 며칠 내지 1주일 여 뒤부터 머리, 목, 턱부위 에서 통 증이 시작된다. 목이나 어깨를 움직 이기 어렵고 어지럼증, 피곤함, 마비 감, 힘없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 다. 3분의 1 정도는 증상이 몇 년 이 상 만성적으로 나타난다.X레이나 CT 등 다양한 검사에서 골절, 신경 손 상 등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 만 상당수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 로 나온다.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과 독일 오 펜부르크대학 공동연구팀은 "환자 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고. 여러 검 사에도 원인은 발견되지 않아 의사 는 설명할 수 없고, 때론 보험보상

금을 바라는 꾀병 환자로 오해되기 도 하는" WAD의 원인을 밝히는 실 험결과를 발표했다. 9일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8명의 건강 한 여성과 12명의 만성 WAD 환자 를 대상으로 각각 통증이 없을 정도 로 4가지 수준의 전기자극을 목 부 위에 가하면서 양전자방사단층촬 영장치(PET)를 이용해 뇌를 촬영했 다.그 결과 뇌 섬상 피질, 쐐기앞소엽, 후부대상 등에 혈액 흐름에 변화가 일어났다. 목에 가해진 자극이 뇌에 바로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이 부위 들은 통증 수용과 체내감각정보(내 부감각) 처리와 관련이 있다. 연구팀 은 혈류 변화는 내부감각수용 부위 와 통증 처리 부위의 통합과정에서 어떤 부조화가 일어났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 혈류 변화가 뇌의 기능적 변화 또는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빗 발레스 가르시 아 박사는 향후 추가 연구를 더 할 필 요가 있지만, 연구결과는 WAD에 대 한 의료진과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 이고 적절한 진단법과 치료법을 찾 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학술지 이 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실 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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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슴 에 갇혀 있게 되는 경우, 위산 역 류를 유발한다. 2. 원인은? 열공 헤르니아의 정확 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일 부 환자는 선천적으로 횡경막이 제 대로 형성되지 않은 채로 태어나기 도 하며 열공 헤르니아의 위험이 높 아질 수 있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가족 중 열공 헤르니아 환자가 있 는 경우/-임신이나 과체중 등 복부 내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식도가 부기, 상흔으로 인해 짧아지는 경우. 이 경우 위를 당길 수 있다. 3. 증상은 열공 헤르니아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속쓰림(heartburn)으로 가슴이나 흉골 아래 부분이 타는 듯 한 느낌을 갖는 것을 말하며 또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들은 폐가 제 대로 성숙해 있지 않기 때문에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 으며, 복부 장기가 가슴 속 으로 밀 려 올라가 있기 때문에 복부가 홀쭉 하게 함몰되어 있기도 하며 그 외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복부 통증, 특히 배꼽 바로 윗부 분/-신맛 혹은 쓴맛이 느껴짐/-숨 이 막힘, 기침, 짧은 호흡/삼킴곤란/ 딸꾹질을 자주 함/피를 토하거나 검 고 타르성의 대변을 봄

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암 환자가 초콜릿, 과자 피해야 하는 이유

이미정 (한의사)

열공 헤르니아 (Hiatal hernia) 1. 이 질병은? 탈장이란 한자어로 ‘ 벗어나다’는 의미의 ‘탈(脫)’자와 ‘창 자, 내장’을 의미하는 ‘장(腸)’이 합 쳐진 말로서, 복부의 내장이 원래 의 위치에서 벗어나 빠져나와 있는 질병을 의미하며 . 영어로는 탈장을 ‘Hernia’라고 하기 때문에 탈장을 ‘ 헤르니아’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선 천 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복 벽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이나 근육 막이 약해지면 복막에 둘러싸인 장 기가 약해진 틈을 통해 빠져나 오거 나 밀려 나오면서 피부 아래에서 불 룩 튀어나온 장기가 만져질 수 있 고 횡경막 탈장, 틈새 탈장으로도 불리는 열공 헤르니아(탈장)은 횡경 막에 결손이 있는 상태이다. 횡경막 은 가슴과 복부(위)를 분리하는 근 육으로 된 벽이며 횡격막의 결손은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로 이동할 때 통과하는 횡경막의 열공(조그만 구 멍)에 영향을 미치고 결손으로 인해 위가 열공을 통과한 후 부풀어 올라 가슴으로 밀고 올라가고 열공 헤르 니아로 인해 횡격막의 열공이 더 커 지거나 열 공 주위의 근육이 약해집 으로 인해 큰 구멍으로 위의 일부 분이 가슴으로 밀고 올라가고 탈장 부분이 위와 아래로 움직이거나 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조사 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식품 에 들어있는 팜유가 암 종양 을 신체에 퍼뜨리는 작용 즉 전이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이 다른 주요 장기로 전이되는 것을 막 암 환자가 팜유(palm oil)가 들어 있는 초콜릿이나 비스킷, 빵 등을 먹 으면 암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팜유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이 ‘CD36’으로 불리는 신 체 내 단백질을 자극하기 때문이라 는 것이다. 팜유는 기름야자의 열매에서 추출 하는 식물성 기름으로 빵, 과자, 초콜 릿, 마가린 등 가공식품과 비누, 세제 등 많은 일상생활 제품에 들어있다.

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입이나 피부, 폐, 유방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종 양세포막에 단백질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일반적인 식이지 방이 CD36을 촉진해 암세포를 퍼뜨 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구강암 말기 환자의 세 포를 주입한 뒤 저 지방과 고 지방 식품을 각각 먹게 했다. 그 결과, 암

이 CD36에 노출된 쥐들 모두에게 서 전이 현상이 일어났다. 연구팀이 항체를 가지고 단백질을 차단한 결 과, 암 종양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D36을 표적으로 한 항체 기반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연구를 계속 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팀의 살바도르 베니타 교수는 “인간의 암 종양 세포를 접종한 쥐 에서 지방 섭취와 CD36을 통한 전 이 가능성의 증가 간에 연관성이 있 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포화지방과 당분 섭취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 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지 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이 보도했다.

장수에 좋은 운동은 따로 있다? 활동적인 삶이나 운동은 당연히 건 강에 좋다. 혈압과 혈당량을 적정하 게 유지시켜 심장 건강을 증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운동이 동일 한 효과를 줄까? 그렇지 않다는 연 구가 최근 제시되었다.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의 합동 연 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에어

로빅, 수영, 테니스와 배드민턴 같은 라켓 스포츠가 달리기나 축구보다 더 수명 증진에 좋다는 연구를 발표 했다.연구팀은 1994년과 2008년 사 이에 매년 신체 활동 수준을 묻는 질 문에 답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사는 8만 명의 자료를 모았다. 그 중 세 가지 활동, 즉 에어로빅, 수영, 라켓

스포츠를 즐긴 사람들이 연구 기간 동안에 사망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연구팀의 페카 오자 박사는 이 연 구가 “어떤 운동이 다른 운동보다 더 낫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는 모든 운동이 건강에 어 떤 식으로든 유용하지만, 각기 특유 한 장점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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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5 Fri., December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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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보약’귤 잘 먹는 법 3가지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겨울철, 귤 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비타민 공 급원으로 손색이 없다. 알맹이 뿐 아 니라 껍질도 버릴 게 없는 ‘비타민 덩 어리’ 귤은 추운 겨울에 재배한 것이 비타민C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겨 울철에 많이 먹는 게 건강에 더 좋다. 중간 크기 1개 정도인 100g을 기 준으로 귤의 열량은 42칼로리이다. 89%가 수분이지만 비타민을 비롯해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 여 러 성분이 들어있다. 귤에 풍부한 비 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 화 작용을 해 감기 예방과 피로 해 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 움을 준다. 귤에는 비타민C 외에도 눈을 좋게 하는 비타민A와 혈관을 보호해 고 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 P 등도 많이 들어있다. 또 불포화지 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타민E 도 풍부하다. ◆비타민C 충분 섭취=귤 100g 당 비타민C는 55~60㎎ 정도 들어있다.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비타민C의 성 인 1일 영양권장량은 60∼100㎎이 므로 중간크기 귤 2개 정도면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끗이 씻은 후 잘게 썬 뒤 일주일 정도 그늘에 말린다. 말린 귤껍질 3~12g 을 물 1ℓ에 넣어 끓이다 불을 줄여 물의 양이 3분의 1이 될 때까지 달

임신부나 흡연자 등은 조금 더 먹 는 것이 권장된다. 단 귤에는 당분 이 들어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하 루 1개 정도만 먹는다. 일부에서는 비타민C를 하루에 1000~2000㎎를 복용하면 감기는 물론 암까지 예방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용량 요 법의 효과는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 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루 1000㎎ 정도는 체내에서 처리를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뇨 의 피에이치(pH)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콩팥 결석이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껍질로 만드는 감귤차=감귤 껍 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 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대장 운 동을 원활히 하도록 돕고, 변비를 예 방하며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전문가들은 “귤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잘게 썰어 쿠키를 만들 때 함께 넣어 먹을 수 있다”며 “오렌지 등 과일을 껍질 채 설탕으로 조려 만든 젤리 형태의 잼인 마멀레이드로도 과일 껍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차로 마실 때는 유기농 귤껍질을 깨

인 후 꿀을 타서 마신다. ◆많이 먹으면 황달 발생?=귤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바닥 이나 발바닥이 노랗게 변해 황달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귤 속

색소에 의한 일시적인 변색이다. 주 황색의 귤에는 카로틴 성분의 색소 가 함유돼 있는데 보통 장에서 30% 정도 흡수되어 혈액에 섞여 전신으 로 퍼져 사용되고 남는 부분은 피하 지방에 축적된다. 피하지방이 많은 부분에서 그만큼 많은 카로틴을 흡수하기 때문에 손바 닥과 발바닥의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이다. 진짜 황달 증세는 손발이 노 랗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흰자 위를 봤을 때 노란색을 띈다.

콩나물국, 배... 감기에 좋은 음식 5 ◆파 넣은 콩나물국=콩나물은 몸 의 열을 내려주고 간 기능을 회복시 켜 감기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콩나물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 고, 아스파라긴산과 섬유소도 풍부 하다. 콩나물국을 끊일 때 파를 넣으 면 좋다. 파에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위와 폐의 기능을 돕는 다. 파뿌리에는 알리신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감기로 인 한 두통, 배뇨곤란, 설사, 해열, 발한, 복통에 효과가 있다. ◆더덕 무침, 구이=더덕에는 사포 닌과 이눌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위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더덕은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도움 을 주며 해열, 거담, 소염기능이 뛰 어나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다. 더

덕은 꿀에 발라 구워 먹거나 고추장 양념구이, 생채로 양념해 먹어도 좋 다. 단 더덕은 찬 성질이 강한 음식 이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장애 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과차=모과는 만성화된 기침에 효과가 있다.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 면 기침감기에 좋다. 근육과 골격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 철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관절을 강 화시키는 효능도 있다. ◆무국=무에는 비타민C와 소화효 소가 들어 있다. 보혈 작용으로 세포 를 활기 있게 해 피로로 인한 감기에 특효가 있다. 혈액을 깨끗이 하며 목 의 통증을 없애주기 때문에 목감기 초기에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Korean Newsweek -19-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몬트리얼 한인회 김광인 (514)481-6661 몬트리얼총영사관 허 진 (514)845-2555 퀘벡한인실업인협회 김진서 (514)939-3277 몬트리얼대한노년회 최계수 (514)484-3743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진용 (514)245-6202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남기임 (514)953-3273 몬트리얼한인학교 정영섭 (514)695-6012 참전국가유공자회 최병철 (514)466-1178 재향군인회 몬트리얼분회 김인규 (514)296-6935 이북오도민연합회 김윤철 (514)791-4900 해병전우회 장승엽 (514)295-4898 교회협의회 김대영 (514)909-0691 외항선교회 김광오 (514)597-1777 몬트리얼시니어골프회 송재언 (514)383-2470 칠성회(골프회) 정세훈 (514)488-8042 몬트리얼 바둑동호인회 백성근 (514)482-3199 퀘벡한인테니스회 최성로 (450)672-9332 몬트리얼 야구동호회 최우근 (514)952-1833 퀘벡한인미술협회 정화자 (514)671-8133 몬트리얼 한인 선교 합창단 임명규 (514)825-5680 몬트리얼 한인 여성합창단 박천실 (514)562-1790 몬트리얼문학회 유희영 (514)481-9871 몬트리얼 한인무역인협회 송재언 (514)383-2470 한식종사자협의회 남기임 (514)953-3273 멘토클럽몬트리올 정재호 (514)816-4027 평창올림픽캐나다후원회 김광오 (514)817-7840 재카한국과학기술자협회 정인호 (514)398-2608 콩코디아 대학 한인학생회 강성두 (514)653-5140 캐나다대사관 조대식 (613)24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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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989-1033 (514)762-0675 (514)769-0121 (514)678-4322 (514)489-9191 (514)731-2798 (514)237-1004 (514)313-6799 (514)992-0691 (514)989-2094 (514)232-2674 (514)549-8014 (514)581-0691 (514)805-6390 (514)884-1417 (514)777-3798 (514)730-4523 (514)731-9841 (514)482-4956 (514)589 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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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34호 2016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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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황기성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코윈 오타와지회 이선미 평통 오타와지회 정원준 과기협 오타와지부 최정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 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학생회 이동하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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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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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이태은 사부, 'Order of Ottawa' 수상 캐나다 태권도게의 살아있는 전설 이태은 사부는 지난 11월 10일 오타와시가 선정하는 '2016 Order of Ottawa' 수여자로 선정됐다. 짐 왓슨 시장이 수여하는 'Order of Ottawa' 는 오타와내에서 활동하며 오타와 시민들에 게 훌륭한 모범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 사회 사람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영 향력을 끼치는 인물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이태은 사부의 수상 은 오타와 한인 최초이며 아울러 동양인 최 초 수상자가 된다. 온주가 기념하는 '이태은의 날(Tae Eun Lee Day)'을 가진 이태은 사부는 1977년 오

문의: kowinOtta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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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와에 '이태은 태권도 학교'를 설립하여 태권 도를 통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 재활 및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하며 태권도를 통한 자아개발, 정신력 강화, 예절교육, 리더십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은 사부는 "수상 소식에 깜짝 놀랐다" 라며 "기쁘고 영광스럽다. 매우 감사한 일이 다. 캐나다에서 태권도와 함께한 40 여년의 시간을 되돌아보았고, 앞으로 태권도와 함 께 무엇을 해야는지 한번 더 고민하는 시간 이 나에게 주어진것에 또한 감사한 마음이 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지연/오타와 지국장>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회장 선출 오타와 상록회는 11월 23일 만다린 뷔페에서 2016 년 총회를 갖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39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석호천 회장이 오타와 상록회 사업 및 결산보고를 했고 이어 회장선출이 진행 됐다. 회원 전원의 찬성으로 엄경자 부회장이 2017년 오타와 상록회장으로 선출됐다. 엄경자 신임 회장은 “2016년에 석호천 회장님을 도와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상록회 어르신들과 함께 라인 댄스와 타이치를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친목을 도모하 며 배웠던 두 가지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소속감, 배움 의 즐거움, 공동체 안의 교제와 서로를 확인하는 활력 소가 되었다. 연륜의 골이 깊어가는 시름, 외로움 심지 어 서글픔을 웃음과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는 지혜를 갖게 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이런 기쁨이 지속될 수 있

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어르 신들이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돌보며 인생을 즐기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장의 자리를 받겠다”라 며 “모임에 참석치 못하시는 더 연륜이 깊으신 분들을 위해서도 씽어롱 시간을 마련해 보려고 생각한다. ‘내 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말한 말튼 루터의 말을 새기며 열린 마음으로 스스로를 돕는 모든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특별히 2017년도에는 전 캐나다 노인회 총연합회의 가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예정 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하여 노년 건강 및 레크리 에이션 활동을 활성화할 예정이어서 새롭게 선출된 상 록회장의 역량에 기대하는 바 크다. <신지연/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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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21-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는 캐네디언들' 모임 창단식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 지원…이벤트 등 각종 행사 계획 몬트리올에서 '겨울나비' 영화 상영회 개최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는 캐네디언들’ 모임이 지난 11월27일 창단식을 가졌다. 이 모임의 첫 번째 목적은 캐나다 내에서 북한인권 이슈에 대한 관심 도 증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 인권 상황에 관심을 가지면 북한인권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공유를 하며, 북한의 인권상황 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인권 관련 이벤트 등 각 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로 북한인권 관련 각종 단체들을 지원하고 활동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정부가 북한인권 법안을 통과하도록 적극적인 지지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모임은 어떠한 정치적 단체와도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조직이며, 인 권 관련 이슈에만 초점을 맞추고 북한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적 과 인종을 불문하고 스터디그룹에 합류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한편, 김형권, 마티카 라우즌, 산체스 다리아, 이원숙, 장정현, 최진선, 한영아, 후센 로다, 타라 린 씨가 창단 모임을 구성했다. 아울러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는 캐네디언들’은 12월 3일 저녁 6시 몬 트리올 맥길대학에서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규민 탈북감독의 '겨 울나비' 영화 상영회, 북한인권 사진전, 탈북자 증언(현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인턴), 북한인권법 청원 소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첫 활동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는 캐네디언들 구성원

오타와 상록회, 겨울철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며 "타이치" 배운다!

▲ '타이치' 강의후 오은경 강사(오른쪽에서 6 번째)와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는 오타와 상록회원들 ▼'타이치'를 배우고 있다.

오타와 상록회(회장 엄 경자)는 12월 7일 오전 10 시 오타와한인교회에서 오 은경 강사를 초빙하여 "타 이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 졌다. '라인 댄스'와 '타이치'로 건강을 지키고 친목을 도모 해온 오타와 성록회는 남은 올해와 새로 다가오는 새해 에도 게속하여 모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오은경 강사는 어르신들 의 눈높이에 맟춘 지도와 재치있는 말쏨씨로 강의를 이끌어였고 즐겁게 따라하

던 어르신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운동에 빠져 들었다. 수업후 건강식 김밥과 된 장국으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으며, 후식으로 호박죽 을 나누었다. 한편 엄 회장은 2017년도 오타와 상록회 활동에 관하 여, 앞으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캐나다 현지 각종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시간 을 가졌으며, 류충근 부회 장과 함께 열심히 정성껏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지연/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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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호 2016년 2016년 12월 12월 9일 9일 (금요일) (금요일) 제10345호

캐나다에도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된 듯 하다. 이 맘 때면 감기라는 반갑지 않은 친구 덕에 많은 분들이 고생한다. 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이상씩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질 병이다.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실제로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다 양한 질환을 묶어서 부르는 것이다. 감기를 일 으키는 바이러스와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 엔자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것이기 때문에 구 분해야 한다고는 한다. 그렇지만 이런 구분도 바이러스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1950 년대에 와서야 이뤄진 것이다. 감기를 영어로는 '흔한 추위(common cold)' 한자어로는 "추위에 상했다(傷寒)"고 부르는 데 모두 추위와 관련이 있다는 경험적 추론에 서 나온 이름이다. 그런데 실제로 감기가 추 위와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왔다. 감기와 추위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모아진다. 먼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추운 겨울철에 잘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사람을 비롯한 숙주 생물에 침입 해야만 복제를 통해서 증식할 수 있고, 생물 의 몸 밖에 있을 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특히 온도가 높을수록 감기 바이러스는 파괴 되기 쉬우므로, 추운 겨울에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추운 환경에서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전달이 더 쉽게 일어난다는 것이 다. 이것과 관련된 실험적 연구가 2007년 미 국 공공과학원회보-병인(PLOS Pathogens) 에 발표되었다. 그 연구에서는 기니어 쥐를 이 용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달에 온도와 습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밝혔는데, 온도 가 낮을수록 상대습도가 낮을수록 바이러스 의 전달이 더 많이 일어났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춥고 건조한 겨 울 날씨에 감기나 독감이 더 흔하게 발생하

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런데 연구 결과 중에서 추위에 노출된 기니어 쥐에서는 독감 바이러 스의 전달이 더 쉬울 뿐 아니라, 독감 바이러 스의 생체내 생존율도 증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이 추위에 의해 감소할 것이라 는 가정을 세웠지만, 실험결과는 면역기능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팀에서는 이 부분에 주목을 하고, 추 위에 의해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수용체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을 했다. 그 결 과 추위에 노출함으로써 독감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의 수용체 역할 을 하는 세포 표면의 시알화 당쇄 항원의 발 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독감 바이 러스의 표면에 존재하는 적혈구응집소를 이 용한 실험에서, 세포 표면의 시알화 당쇄 항 원의 발현을 억제시킨 세포에서는 추위에 노 출되어도 적혈구응집소와의 결합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를 통해서 본 연구팀은 추위는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달을 더 쉽게 하는 환경 적인 인자이면서 또한 사람의 호흡기가 바이 러스에 더 쉽게 감염할 수 있도록 감수성을 증 가시키는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감기와 추위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두 가지 의 이론은 감기나 독감이 겨울에 흔히 발생하 는 이유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으로 충분해 보 인다. 그러나 감기가 유행할 때에도 어떤 사 람들은 감기에 걸리지만 다른 사람들은 감기 에 걸리지 않는 경험적 현상을 설명하지는 못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대부분 개인의 위생 상태나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 을 해왔다. 한의학에서도 "삿된 기운이 침입 하는 곳에는 반드시 정기가 허약하다(邪之所 注, 其氣必虛)"라고 해서, 개인의 면역력을 강 조하는 이론이 발달해왔다. 어쩌면 추위에 노 출되어서 증가하는 호흡기 표면의 바이러스 수용체가,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기의 약화의 실체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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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사진으로 보는 'The Ambassador's K-pop Gala 2016'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이 주최하는 'The Ambassador's K-pop Gala 2016'이 12월 3일 오후 6시 역사 박물관에서 전좌석 을 가득메운 가운데 대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는 K-pop 그룹 15팀이 펼치는 화려한 한류 무 대는 남녀노소를 떠나 국적을 떠나 한류가 그들 마음에 얼마나 깊게 자리잡고 있는지 를 함성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행사는 딸이 아들이 좋아하는 한류에 함께하는 부모는 물론 K-pop 활동 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않는 부모에 이르기 까지 다함께 즐기는 한류문화의 절정을 보 여 주었으며, K-pop을 향한 사랑과 한류열 풍이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을 널리 알아가 는 중심에 자리잡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 는 시간을 제공했다. <신지연/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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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호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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