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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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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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아파트내 금연, 최소연령 21세로 고려중 캐나다 연방 정부는 아파트 건물 내의 금연과 고등학교보다 윗등급의 학교 캠퍼스 내에서의 금연, 그리고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내용으 로 하는 새로운 금연관련 가이드라 인을 고려 중이다. 지난 2월 22일 연방 보건청이 발 표한 토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흡연률은 약 15퍼센트로 약 390만명 이 담배관련 품목을 이용중이며 일 부 전망으로는 오는 2036년에도 약 9퍼센트의 인구가 흡연을 계속하고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통계를 보면 매일 11만5천 여명이 새로 담배를 시작하며 2013 년 이후 청소년과 18세에 가까운 성 인들의 흡연 시작율은 바뀌지 않 고 있다. 다세대 건물인 아파트나 콘도 등에 서의 금연을 추진하는 이유는 담배 연기가 복도나 다른 이웃집으로 흘 러드러갈 수 있기 때문이며 고등학 교 보다 상급 학교(대학, 시젭, 컬리 지 등)의 캠퍼스 내 금연도 새로운 안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자신을 흡연자라고 밝힌 제 이 매팅슬리씨는 "흡연자들의 자산( 아파트나 콘도를 지칭)을 과하게 침 해 한다고 생각한다"며 "흡여자들은 해당 아파트를 임대하고 임대료를 지 불한다. 거기는 그 사람들의 집이다" 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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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의 롭 커닝햄 연구원은 "성 공하기 위해서는 입법, 과세, 더 나 은 중단 프로그램 및 청소년 예방 프 로그램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흡연은 지속적으 로 캐나다인 사망 원인중 가장 큰 원 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매년 3만7천 여명이 흡연관련 질환으로 사명하고 있다. 이는 매 14분당 한명 꼴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또 현행 연방 담 배 규제 방침이 오는 2018년 종료된 다며 연방 보건청은 이번 발표한 자 료에 대한 각계의 반응으로 오는 4월 중순까지 수집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부 신규 건물들은 강제로 건물내 금연법을 실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 로 완전한 건물내 금연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건물 내에서 흡연을 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건 물에서 쫓아낼 법적 근거가 없기 때 문이라는 것이다. 고교 이상의 학교중 상당수가 이미 캠퍼스 내 혹은 건물의 입구 근처등 에서의 흡연 금지 등 여러가지 방법 으로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담배 구매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9세 혹은 21세로 상향하는 것은 이미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에서 실 시하고 있다. 토론자료에 따르면 "그러나 마리화 나를 합법화 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

하는 정부에게는 어려움을 줄 것이 다"고 지적했다. 흡연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매년 약 170억 달러 의 비용이 건강보험과 간접적인 사 회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캐나다 금연협회의 의사인 닐 콜 리쇼 박사는 "우리가 금연 정책을 실패하는 이유는 문제의 시작인 담 배 업체들에게 경제적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연 변호사들은 불법임에 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마리화나 사용자들을 생각할때 전 면적인 금연 정책에 대해서는 걱정 을 하는 면도 있다. 캐나다 암협회 (Canadian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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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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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 컨비니언스' 몬트리얼 연극 공연 오리지날 맴버로 3월8일부터 19일까지 애당초 연극으로 시작해 TV 드라 마까지 제작되어 캐나다 전역에서 화 제를 모았던 바로 그 작품이 TV출 연자들이 그대로 출연하는 연극 무 대로 몬트리얼을 찾는다. 오는 3월 8일부터 19일까지 Segal Centre(5170 chemin de la CôteSte-Catherine,Mtl, H3W 1M7)에 서 공연된다.

이작품이 토론토에서 공연될 때 는 매진사태를 연일 기록하며 티켓 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3월13일 공연 후에는 주인 공인 이선형(폴 선형 리), 와 윤쟌씨 가 팬들과의 만남과 포토세션을 가 질 예정이다. 또 같은날 이어서 제작진과 배우 난이도 :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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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함께 관객과 함께 대화를 갖는 시간도 있다. '김씨네 편의점'은 김씨 가족이 토론 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벌어지 는 재밌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씨 부부는 1980년대 이민해 토론 토 리전트 파크 근처에 편의점을 차 렸고, 아들 '정'과 딸 '자넷'을 뒀다. 16살 때 아들의 가출로 부자간은 사이가 멀어진다. '아빠'(Appa)와 '엄 마'(Umma)는 예술학교에서 사진을 공 부하는 딸과 편의점을 운영한다. 그 사 이 정은 비밀스럽게 엄마와 자넷과 연 락하면서 아빠와 화해하고 싶어한다. CBC는 "이 드라마 속의 세계는 현 실적이며, 다채롭고, 도시적이다. 다 양한 사람과 장소의 중심에는 김씨

가족과 그들의 편의점이 있다"며 " 시청자들은 가족이 일하며 살아가 는 동안 편의점을 운영하는 매일의 삶 속에서 유머를 찾고, 아빠와 아 들과의 갈등이 풀어지고 가족이 다 시 하나로 합쳐지는 날이 올 수 있 길 간절히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일반 $60, 경로 $54, 30 세미만 $35, 학생 $24,50 이다. 연극은 2011년 토론토 프린지 페 스티벌에서 초연돼 연일 매진 사례 를 기록했고, 143개 출품작 가운데 '베스트 프린지 10'에 뽑혔다. 이듬 해에는 토론토연극비평가협회가 선 정하는 '올해의 연극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이선형 씨는 최우 수 배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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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국제

No. 1046 Fri., March 3,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한-카 이야기 시작: 캐나다 150 프로젝트 오타와, 온타리오주 – 캐나다 150 주년을 맞이하여 연아마틴 상 원의원 사무실에서 사회를 연결하 고 이야기를 공유하며 특별한 우리 의 역사를 기록할 온라인 웹사이트 로 구성된 한-카 이야기 150 (KCS 150) 전국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KCS 150 은 150 년 동안 캐나 다-한국의 역사와 관계에 연관이 있는 인물, 단체/조직, 장소 및 기 념비적 기록들에 대한 이야기, 사 실 그리고 링크들을 기록하는 프 로젝트이다.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고 한국인 들을 사랑하는 캐네디언들의 (선 교사,한국전 참전용사 및 그 외)이 야기들이 한국 캐네디언들의 사연 과 함께 모아짐으로 인하여 한국 캐네디언 이야기는 특별 해지고 감

격적 일 것이다. 프로젝트 설명과 제출 가이드라 인이 담긴 KCS 150 파일과 제출서 를 받고 싶다면 kcs150@outlook. com 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2017 년 5 월 30 일까지 길이에 상관없이 영어, 한국어 혹은 프랑 스어로 (2 개 이상의 언어도 가능) kcs150@outlook.com 이메일 주 소로 글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모든 글들은 KCS 편집 위원회에 서 검토될 예정이다. 2017 년 10 월 2 일 – 국회의 사당에서 열리는 “Canada Korea 150 on the Hill” 공식 제막식 전국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제한된 자석 수로 인하여 행사에 참석하 고자 하는 사람들은 martin@sen. parl.gc.ca 로 연락 하길 바란다.

휴대전화 데이터 속도 캐나다가 북미 최고 한국은 세계 최고 캐나다의 휴대전화와 모바일 데 이터 서비스는 전세계에서도 매우 값이 비싼 편에 속한다. 하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좋은 소 식이 있다면 적어도 속도에 있어서 만큼은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 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무선 통신 분석기업인 오픈시그 널(OpenSignal)이 지난주에 발 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의 모바일 데이터 속도는 미국보 다 빠른 것은 물론 전세계를 놓고 볼 때에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 로 드러났다. 오픈시그널에 의하면 캐나다는 전세계 87개국 중에서 모바일 데 이터 속도가 12번째로 빠른 나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 체적으로 캐나다의 모바일 데이 터 속도는 20.26 MBps로 미주대 륙에서는 유일하게 20MBps를 넘 는 나라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1일에서부 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취득된 1,900만 개의 데이터 샘플을 통해 속도를 평가했다. 오픈시그널은 사용자가 시골지역 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3G 시스템 을 이용하는지 혹은 도시 지역에 서 이보다 빠른 LTE 통신망을 이 용하는지에 상관 없이 모든 속도 의 평균치를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모 바일 데이터 속도가 가장 빠른 나 라는 무려 37.54 MBps를 기록한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 로 노르웨이와 헝가리, 싱가폴, 그 리고 호주가 뒤를 잇는 것으로 밝 혀졌다. 미국의 경우에는 36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L’honorable Yonah Martin

The Honourable Yonah Martin

성명서 For immediate release 2017 년 3 월 1 일 3.1 절 및 KCS 150: 캐나다 150 주년 프로젝트 성명서 3.1 절 한국 독립운동은 1919 년 일제 강점기에 있던 한국인들이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여 독립을 위해 싸운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0 년이 넘는 일본 제국의 통치와 강제 병합에 한국인들은 자유와 자결권, 민족주의에 대한 생득권을 요구하기 위하여 그들의 힘, 용기 그리고 끈기를 보여주며 한마음으로 단결하였습니다. 3.1 절은 강제적 동화, 억압 및 압제적 지배에 대해 용감하게 싸웠던 2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기리고 배우는 국가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자유는 결코 자유롭지 않으며 우리는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싸워 얻었던 자유를 잃지 않기 위하여 노력해야만 합니다. 대한민국이 현재 정치적, 시민적 불안감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저는 한국 국민들이 한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안정성을 다시 회복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캐나다 전역의 한인 사회 시민들과 함께 단결합니다. 한국의 자유를 위해, 자결권과 무방비 상태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모든 역경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개척자분들, 지역 사회 지도자분들, 한국전 참전용사분들 덕분에 한국은 오늘날의 한국이 되었습니다. 깊고 오래된 캐나다와 한국의 우정이 포함된 캐나다 150 주년을 맞이하여 착수하게 된 한카 이야기 150 (KCS 150) 특별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첨부된 KCS 150 파일과 제출서를 참고해 주세요. -30연아마틴 상원의원 사무실 전화번호: 613-947-4078 이메일: martin@sen.parl.gc.ca 팩스: 613-947-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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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 나 다 / 국

캐나다 시중은행, 사상최고 순이익 기록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 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 타났다. 몬트리올 뱅크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 사분기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 간에 비해서 30퍼센트나 폭등한 것 으로 밝혀졌다. 지난주에 재정보고서를 발표한 CIBC와 RBC 역시도 분기 실적으로 는 사상최고의 순이익을 올릴 정도 로 막대한 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것 으로 드러난 바 있다. 역시 이번주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 한 노바스코샤 뱅크만이 신기록 수 립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이 은행 역시도 당 초 전문가들의 예상에 맞는 좋은 실 적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에 위치한 바클레이사의 분 석가인 존 에이켄씨는 캐나다의 금 융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예 측을 뛰어 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 언급하며 “현재까지의 상황을 검 토할 때 캐나다 은행들의 경제에 대 한 내성은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 다. 은행들은 특히 플랫폼을 다변화 시킴으로써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고 분석했다.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큰 시중은행 인 몬트리올 뱅크(BMO)의 경우에 1 사분기 순이익이 15억 3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주당 2.28달러의 수익을 올린 셈이 된다. 불과 일년 전의 이 은행의 주당 수익 이 1.85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매우 큰 폭으로 좋아졌다 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당초에 블룸버그 통신이 시 행한 여론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

상했던 1.87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캐피탈마켓과 고객자 산관리 부문에서 큰 개선이 이뤄졌 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에 미국의 금리가 오른 것 에 따른 이자율 상승 덕분에 이자수 익이 오른 것도 좋은 실적의 하나의 원인이 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노바스코샤 뱅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사분기의 순이익이 20 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서 11퍼센 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는 당초에 전문가들이 관측했던 19 억 1,9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이다. 스코샤뱅크의 경우에는 국제금융 거래를 통해서만 5억 달러 이상의 순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실적이 크

게 좋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스코샤뱅크는 캐나다의 주 요 시중은행들 중에서 가장 국제시 장에 많이 진출한 은행이다. 스코샤뱅크의 브라이언 포터 행 장은 분기별 실적에 만족한다고 말 하며 핵심적인 외국 국가들과의 거 래를 통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경영실적 호조에 따라 스코샤뱅크 는 주당 배당금을 0.02달러에서 0.76 달러로 상향시켰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매우 좋은 실 적들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 가도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장 주가가 적게 오 른 CIBC의 경우에도 지난 12개월 동안에 주가가 31퍼센트가 상승했 으며 스코샤뱅크의 경우에는 무려 47퍼센트나 주식의 가치가 상승함 으로써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 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CIBC가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은행의 순수익 인 14억 달러로 일년 전에 비해서 43 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 며 RBC의 경우에도 순이익이 분기 별 실적으로는 사상최고인 30억 달 러를 기록함으로써 일년 전 같은 기 간에 비해서 24퍼센트가 늘어난 것 으로 조사됐다.

휘발유값 폭등으로 1월 물가 2.1% 상승 올해 1월의 캐나다 물가상승률이 2.1퍼센트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 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휘발유값 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온타리오주와 알버타 주에서 새롭게 탄소세가 부과된 것 도 물가상승률을 높인 하나의 요인 이 된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을 기준으로 휘발유값은 일년 전에 비해서 무려 20.6퍼센트나 뛰어 오 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비 역시 도 6.3퍼센트로 상승폭이 매우 높았

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물가상승률인 2.1퍼센트는 한달 전인 12월에 기록했던 1.5퍼센 트에 비해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 이자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상적인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는 2.0퍼센트 를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몬트리올 뱅크의 수석 경제학자인 더글러스 포터씨는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국제유 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탄소세가 새롭게 부과됐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만에 최초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2퍼센트 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가장

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작년 캐나다 찾은 외국 방문객 사상최고 최근에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새 로운 노선을 도입하는 등의 적극적 인 시장확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더 많은 캐나다인들 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유독 미국을 찾는 캐나다인 의 수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다른 나라들과 대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이 최근에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2016년에 미국으로 여 행을 떠난 캐나다인의 수는 7.6퍼센 트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특히 미국을 찾은 캐나다인의 수가 지난해뿐 아니라 3 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 것 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 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미국을 찾는 캐나다인의 수 가 줄어든 가장 큰 요인은 다름 아 닌 캐나다 달러의 약세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캐나다 달러는 미화 대비 75~76센 트 선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가치 가 하락해 있는 상태이다. 루니화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던 마지막 때였던 지난 2013년 이후로 자동차를 타고 미국을 찾은 캐나다인의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다. 구체적으 로 지난해의 경우 총 3,13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차량을 통해 미국을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 는데 이는 2013년에 비해서는 무려 31.3퍼센트나 줄어든 수치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큰 이유는 바로 휘발유 값의 상승 때 문이다”라고 밝혔다. 알버타주의 경우에는 물가상승률 이 2.5퍼센트로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한 달 전의 1퍼센트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상 승한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알버 타주의 휘발유에 탄소세가 부과된 것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낸 큰 원 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캐나다인들이 방문한 모든 해외여행의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 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미국을 찾는 캐나다인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캐나다 를 찾는 미국인들의 수는 늘어난 것 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에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 의 수는 8.3퍼센트가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로써 8.4퍼센트가 늘 어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큰 폭 으로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로부터 15년 동안 연속으 로 캐나다를 찾은 미국인의 수가 계 속 줄어들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엄 청난 격변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할 경우 캐나다로 입 국하거나 캐나다에서 출국하는 여 행객들의 수는 모두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멕시코인의 경우 지난해에 캐 나다를 찾은 방문자의 수가 23.2퍼 센트나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해 12월의 경우에 는 멕시코 출신 방문객의 수가 36.5 퍼센트가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멕시코 방문자가 크게 늘 어난 데에는 캐나다가 12월 1일부 터 멕시코에 대해 무비자 방문국 지 위를 부여한 것이 큰 요인이 된 것 으로 간주된다. 에어로멕시코 항공사는 지난해 12 월 1일부터 캐나다 노선의 항공좌석 을 47퍼센트나 늘린 상태이며 올해 여름에는 밴쿠버와 토론토, 그리고 몬트리올 노선도 증편할 방침인 것 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해에 캐나 다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는 3,010만 명으로 일년 전에 비해 9.4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사 상 최고 수치이자 지난 2008-09년 경제불황 이후로 가장 높은 증가율 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의 수 는 지난 한 해에 3.7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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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6 Fri., March 3, 2017

캐나다 주요 공항, 올 봄 얼굴인식 무인 입국심사 도입

캐나다 주요 국제공항에 얼굴인 식 기술로 입국 수속 절차를 자동 화한 무인 심사기가 설치, 운용된다. 2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국은 공항 입국 절 차 현대화 및 신속화 방안의 하나로 얼굴인식 무인 심사기를 올봄부터 주 요 공항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심사기는 여행객의 얼굴을 전

자 여권에 내장된 사진 정보와 대조 해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최신 생체 정보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고 방송은 전했다. 국경관리국은 이 같은 무인 심사대 를 올봄 오타와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토론토, 밴쿠버, 퀘벡 등 전 국의 주요 국제공항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인식 심사기는 포르투갈의 생 체 인식 기술업체인 '비전-박스'사 제 품으로 지난 2년간 국경관리국과 긴 밀한 협력 아래 연구,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새로운 입국 절차 시 행으로 국경 보안 시스템이 향상하 고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공항에서 대기 시간 및 정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두·대면 심사를 받는 여행 객 숫자가 줄어들면서 인력·비용 절 감과 신속 처리 등 입국 행정 효율 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는 무인 자 동화 방식의 한계로 입국심사에 허 점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와 지 적도 거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공 기관의 개인 정보 관리 및 보호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방 송은 전했다.

위안부 다룬 영화 '눈길', '어폴로지' 오는 16일 개봉하는 '어폴로지'는 동아시아 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다 큐멘터리 영화다.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NFB) 가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중국계 캐나다 여 성 감독 티파니 슝이 중국과 필리핀, 한국 국 적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6년간 카 메라에 담았다. 일본과 중국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위 안부 문제를 증언하는 인권운동가의 삶을 살 고 있는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중국 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 등의 사연과 증언을 담았다. 2009년 아시아 학술여행을 통해 위안부 문 제를 처음 접했다는 티파니 슝 감독은 "할머 니들의 증언을 들으면서 위안부 사건은 단지 과거에 발생한 일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할머니들에 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재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단순히 아시아의 문제도, 역사 속의 문제도 아 닌 범지구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IS 최대거점 모술·팔미라 함락 눈앞 -이라크군,막바지 탈환전…격퇴 고비 -고대도시 팔미라엔 시리아군 재진입 -IS 전투대원 규모 대폭 줄어들어 -"지도자가 패배 인정”보도도 나와

1일 이라크 모술에서 한 이라크군 병 사가 이슬람국가 깃발이 그려져 있는 벽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 교 목표로 제시하기도 한 이슬람국 가(IS) 격퇴가 변곡점으로 들어서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 군이 이슬람국가가 점령한 고대도시 팔미라에 다시 진입하고, 이라크 정 부군도 이슬람국가의 이라크 최대 거 점인 모술 서부지역 탈환을 벌이고 있는 등 이슬람국가의 시리아와 이 라크 주요 거점이 함락을 앞두고 있 다고 2일 외신들이 전했다. 팔미라와 모술이 함락되면, 이슬람국가는 사 실상 수도격인 락까만 남게 되지만, 미군 쪽은 시리아 정부군이 락까도 곧 해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국가 지도자 아부 바 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에서 패배 를 인정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2일 러시아 공군 력의 지원을 받으며 팔미라 서부 지 역인 무타카딘으로 진공했다고 런 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 의 라미 압델 라만이 독일 <데페아 >(dpa) 통신에 전했다. 이슬람국가는 고대 로마 유적 등이 산재한 팔미라 를 2015년 점령했다가가 밀려난 뒤 2016년 말 재점령했다.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정부군의 공 세로 이슬람국가의 전략 거점인 모 술 서부 지역 함락이 임박한 것으 로 전해진다. 이라크 정부군은 2일 모술 도심과 서부 지역을 잇는 도로 를 차단하는데 성공했다고 <아에프

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술 서부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그 함락 은 2년 동안 지속된 이라크 내 이슬 람국가 통치 종식 상징으로 받아들 여진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해 10 월17일부터 모술 탈환 공세를 펼쳐 왔고, 지난달 25일부터는 모술 서부 를 집중공략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 대 원들의 수도 격감했다고 미군 쪽은 전했다.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 격 퇴전을 지휘하는 미군 사령관 스티 븐 타운센드 중장은 1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이라크와 시리 아에 남은 이슬람국가 전투대원들의 수가 1만2천~1만5천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까지 그 수가 2만~3만명에 이른다고 평가했 다. 타운센드 중장은 최근 이슬람국 가 격퇴전을 통해 수천명의 이슬람 국가 대원들이 사살됐고, 이후 보충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 람국가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 다디의 측근 거의 모두가 최근 6개 월새 사망했다”면서도, 모술에는 아 직 2천여명의 이슬람국가 대원들이 저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국가의 최대 거점들이 함락 위기에 처하자, 지도자 바그다디가 패 배를 인정하고 퇴각을 명령했다는 보 도도 나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는 1일 이라크의 알수마리야 텔레비전 은 이라크 니네베 주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그다디가 지난달 28일 이 슬람국가 성직자들과 설교자들에 게 배포한 ‘고별 성명'에서 이라크에 서 패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 는 추종자들에게 도주 또는 은신하 거나 자살공격을 감행해 스스로 목 숨을 끊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 졌다. 행방이 묘연한 바그다디의 성 명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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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아베‘아키에 스캔들’에 신뢰도 추락

장기집권 멀어지나 ㆍ아내가 명예교장인 사학재단, 국유지 헐값 매입이 발단 ㆍ이사장·자민당 의원 커넥션 의혹,정권 스캔들로 번져

일본 자민당은 오는 5일 당대회를 열어 아베 신조(사진) 총리가 당 총 재를 3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 을 바꿀 예정이다. 아베가 이를 통 해 2021년 9월까지 총리를 하게 되 면 역대 총리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긴 ‘역사적 총리’로 기록될 수 있다. 민주당(현 민진당) 정권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맥없이 무너 진 뒤 다시 정권을 잡은 아베의 장 기집권 가도에는 아무 장애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아베의 적은 평화헌 법 개정에 대한 반발도,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도, 약발 이 다해가는 듯한 ‘아베노믹스’도 아니었다. 장애물은 뜻밖의 장소에서 터져나 왔다. 남편에게 쓴소리를 하며 ‘집안 의 야당’ 역할을 하면서 인기를 누려 온 부인 아키에를 둘러싸고 스캔들

이 터져나온 것이다. 발단은 아키에가 명예교장으로 있 던 한 사학재단이 국유지를 헐값에 매입한 것이었다. 오사카에서 유치원 을 운영하는 모리토모학원이 초등학 교를 세우겠다며 지난해 6월 국유지 를 샀다. 이 재단은 감정가 9억5600 만엔(약 96억원)의 14%에 불과한 1 억3400만엔에 땅을 사들여 특혜 의 혹을 샀다. 이 재단은 한국과 중국을 비난하는 극우성향 교육으로도 물의 를 빚은 적 있다. 이 재단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아베 총리 힘내라’는 선 서를 시키기도 했다. 재단 측은 신설 할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으로 아키에 를 위촉했고, 학교 이름을 아예 ‘아 베 신조 소학교(초등학교)’로 하겠다 고 밝혔다. 아베는 논란이 일자 “나 는 공인이지만 아내는 사인일 뿐”이 라며 처음엔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 였다. 파문이 계속되자 지난달 17일 에는 “나와 아내가 이 일과 관련이 있다면 총리도, 국회의원도 모두 그 만두겠다”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1일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 라 서기국장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서 모리토모학원 이사장과 자민당 국 회의원의 커넥션을 제기하면서 상황 이 바뀌었다. 고이케는 “이 학원재단

이사장이 자민당 의원에게 국유지 평 가액을 낮추도록 요청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공산당은 청탁을 받은 의원을 밝히 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저녁 자민 당 고노이케 요시타다 참의원이 기자 회견을 열어 자신이 학원재단 측으로 부터 ‘돈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봉투’와 함께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 고 실토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청탁 이 국유지 매입과 관련됐음을 고노이 케 의원도 인정했다고 2일 보도했다. 고노이케는 2015년 9월 참의원 특 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논란 많은 ‘집단자위권 법안(안보법제)’을 강행 처리한 아베의 측근이다. 학원재단 이 아베 정권 인사들에게 노골적으 로 금품 로비를 하면서, 아베의 이름 을 딴 ‘우익 교육기관’을 세우려 한 사 실이 드러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제 ‘아베 초등학교’ 사건은 아베 정 권의 스캔들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야당은 아베 정권을 무너뜨릴 기회 를 잡았다면서 연일 공세를 이어가 고 있다. 아베 정권의 신뢰도도 급격 히 추락하고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 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 지율은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떨어 진 60%로 나타났다.

난민이 공격?…독일, 하루 10건 `난민 혐오 공격' 방화, 폭력, 교통방해. 지난해 독일 에서 난민을 향해 벌어진 혐오공격 들이다. 26일(현지시간) 독일 푼케 미디어그룹은 지난해 독일에서 난 민을 향한 공격이 총 3533건 일어 났고 2500명 이상의 난민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 10건씩 일어난 셈이다. 난민이 범죄를 일으킨다고 주장하 는 극우세력에 맞서, 좌파 야당은 극

우세력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해치는 요소라고 비판했다. 내무부 자료를 보면 공격의 4분의 3은 난민 거주지 근처에서, 나머지는 난민 거주지 내에서 발생했다. 어린 이 43명을 포함해 560명이 부상을 당했고, 난민단체에서 일하는 이들 도 217명이나 다쳤다. 난민을 향한 공격은 2014년 199건, 2015년 988 건으로 늘더니 지난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폭력의 양상도 더 대담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동부 작센주의 바우첸에 서 난민보호소로 개조 중인 호텔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구경하 던 주민들은 외국인을 비하하는 말 인 “카나크”를 외치며 환호했다. 일 부 주민은 소방관들의 진화작업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작센주의 클라우스니츠에서는 주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볶음 짜장 볶음 짬뽕 영업시간영업시간

강경한 말레이 비자면제협정 파기 ‘단교’가능성까지

월 ~ 토 :: 오전11시 밤10시 일월화수 낮 11시 ~~ 밤 10시 일 목 금 토: : 오후5시 낮 11시 ~~ 밤10시 밤 12시

말레이시아 정부가 2일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 파기를 선언한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지난달 13일 김 정남 피살 이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비자면제협정 파기뿐 아 니라 국교 단절도 배제할 수 없다. 비자면제협정 파기를 선언한 아흐 마드 자히드 부총리는 이날 “북한 외 교관들은 이 나라나 다른 국제기구 에서 말레이시아를 모욕해서는 안된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를 당신들의 정치적 활동을 위한 발판 으로 삼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사 건의 배후에 한국과 말레이시아 사 이 ‘야합’이 있다는 식으로 발언한 강철 북한대사를 규탄하며 “외교부 에 북한과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보 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지 민들이 난민 버스를 가로막았다. 지 난 8일에는 브란덴부르크주 나우엔 의 체육관 건물에 임시로 머물던 난 민들을 공격한 29세의 네오나치 정 치인이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일간 도이체벨레는 오는 9월 총선 을 앞두고 테러대책 등이 정치 이슈 로 떠올랐지만 극우세력의 난민 공 격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활발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율라 옐프커 좌파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은 “정부 는 난민을 더 받기에 앞서 난민을 공 격하는 나치 추종자들이야말로 민주 주의를 위협하고 있음을 깨닫고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둠 순대 개시 인기 요리

아구찜

홍어탕수

광어탕수

냉채족발

인기 전골 광어

아구

흑염소

감자

곱창

외 다수

5240 Queen Mary (snowdon 지하철 앞) 전화:438-383-2233

난달 24일 밝혔다. 그러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리동 일(사진)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비자면제협정 파기 선언이 나온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앞에 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사망 자는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 확실하 다”고 주장했다. 화학무기 VX에 의 한 독살이라는 경찰 발표를 전면 부 정하면서 “사망자 시신에서 나온 성 분을 화학무기금지기구(OCPW)에 보 내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 대 사는 이어 “사건의 배후에 한국의 정 치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되풀 이했다.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입 국 뒤 얘기한 ‘사망자 시신 인도’ 요 구도 재차 꺼냈다. 자히드 부총리는 앞서 “진행 중인 모든 수사가 종료 돼야 (북한의) 요구를 검토할 수 있 다”면서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가 당장 북한과의 관계 를 모두 끊을 것이라 보기는 힘들지 만, 경제적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높 다. 무스타파 모하메드 통상산업장관 은 이날 자히드 부총리 발언 뒤 북한 과의 교역에는 계속 문을 열어놓겠 다면서도 “북한과 거래하려는 기업 들은 위험을 반드시 평가해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교역은 2015년 기준 2200만 링깃(약 56억원) 규모로 크지 않았 고, 지난해에는 1800만링깃(약 46억 원)으로 더 줄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에서 ‘다음 수순’이 무엇이 될지 밝 히지 않았으나, 양국의 갈등이 계속 된다면 비자면제협정 파기뿐 아니라 대사 추방이나 대사관 폐쇄 같은 고 강도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 44년간 이어진 양국 외교관계가 끝날 가능 성까지 거론된다. 지난달 26일 나즈 리 압둘 아지즈 문화관광장관은 “북 한과의 관계에 아무 이득도 없다”면 서 “외교관계를 단절해도 상관없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각료 들도 대북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 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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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6 Fri., March 3, 2017

중국 롯데 제재 본격화… 도 넘은 `사드' 맹폭

'사드 반대' 등 손팻말을 든 시위대가 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사진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1일 화제가 됐다.

-"롯데는 여전히 정상운영중”글 나오자 폐쇄조처 -관영매체“롯데는 호랑이 앞잡이…환영 않는다” -'보복 한계’지적에“롯데는 안보 손해 끼친 기업”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부지 제공과 관련해, 중국 에서 한국과 롯데를 향한 반발 여론 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롯데 제재’ 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본격화하는 모양새인데, 도를 넘고 있다. 중국 양대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징둥을 비롯해, ‘와이마이’로 불리는 각종 배달 서비스에서 롯데 마트 항목이 28일~1일 사이 돌연 사 라졌다. 온라인쇼핑몰이나 배달 서비 스 사이트를 통해 롯데마트가 판매 하는 물품을 살 수 없게 된 셈이다. 온라인에서 ‘다른 데선 롯데 매장이 폐쇄됐는데 이곳은 왜 아직 운영중 이냐’는 압박성 글이 이어지는 것으 로 보아, 사드와 관련한 여론 압박에 따른 조처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이와 별도로 롯데그룹의 중국 누리 집 주소(lotte.cn)는 28일부터 접속 이 안 되고 있다. 롯데 쪽은 “바이러 스를 이용한 외부 해킹 공격”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 스(SNS) 웨이보에서는 1일 ‘칭다오생 활잡지’라는 계정이 올린 시위 사진 이 화제가 됐다. 시위대가 산둥성 칭 다오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중국 국

기와 ‘사드 반대’, ‘롯데 불매’, ‘한국 산 불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있는 사 진이었다. 앞서 26일 지린성의 지린 시 장난 지역 롯데마트 앞에서 벌어 졌다는 시위 사진도 주목을 끌었다. 중국의 ‘롯데 반대’ 움직임은 이처 럼 일반시민들이 온라인 등을 통해 압박하고, 당국은 수수방관하는 형 태로 진행되고 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외국 기업의 중국 내 경영이 성공할지 여 부는, 최종적으론 중국 소비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중

국 정부의 태도가 엿보인다. 겅 대변 인은 1일에도 ‘롯데 불매운동’ 등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중-한 교류협 력에 시종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 지만, 이는 민의의 기초와 여론 분위 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이런 움직임을 부추기는 데는 관영매체가 더 앞장서기도 한 다. <신화통신>은 28일 “대체 어떤 나라 사람이 자기 나라에서 외국 기 업이 돈은 가득 벌면서 해당국 국익 에 손해를 주는 걸 용인하겠는가”라 며 “중국 소비자도 국가 안보를 고려 해 이런 기업(롯데)과 그 상품에 노 (No)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경 여론의 선봉에 선 <환구시보 >는 1일 사설에서 “소비자들은 한국 제재의 주력군이 되어 시장의 힘으 로 한국을 징벌해야 한다”며, 롯데는 물론 중국 현지법인이 있는 삼성·현 대차도 제재와 불매운동을 온전히 비켜가기 힘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 내에서도 이런 사드 보복 조 처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 부 나오기는 한다. <봉황텔레비전> 의 토론 프로그램 ‘시사변론회’에서 는 1일 일부 출연자들이 ‘준단교’까 지 거론되는 현 상황이 무리하다며, 중국에 한국은 ‘흔치 않은’ 파트너라 고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는 쏟아지는 재 반론에 묻혀 중국에서는 제대로 부 각되지 않고 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사형제가 필리핀 하원을 통과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의 선거공약이었던 사형제 부활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사형제는 형사 처벌 연령을 현행 15세 이상에서 9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과 함께 '마약와의 전쟁'을 선포 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범죄·부패 척 결 대응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핵 심 정책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하원 은 1일(현지시간) 마약사범을 교수 형 등의 방식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형제 재도입 법안을 통 과시켰다. 법안은 마리화나 500g, 코카인·헤 로인·엑스터시 10g 등 마약을 소지 하거나 마약 제조·판매·유통한 마약 사범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살인,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이 들도 사형에 처할 수 있지만 사건 에 마약이 연루됐을 경우만 해당 하며, 이외에는 징역형으로만 처벌 이 가능하다.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가며, 법무부가 국제협약 위배 여부를 판

가름한 뒤 재차 표결에 부쳐진다. 법무장관은 물론 상원의원 대다수 가 친(親)두테르테 인사로 채워져 있어 상원 역시 무난하게 통과할 가 능성이 크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펠림 카 인 아시아국장은 2일 "사형제 재도 입을 결정한 필리핀 의회의 움직임 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 쟁'하에 이미 심각한 위기에 놓인 인 권이 또 한차례 뒷걸음치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필리핀 가톨릭주교대회 공보 사무 총장을 맡고 있는 제롬 세실라노 신 부는 "이번 결정은 비인간적이고 수 치스러우며 뻔뻔하고 무례하다"며 " 범인은 처벌받고 희생자는 도움받아 야 하지만, 처벌의 방식이 죽음이어서 는 안 된다. 잘못된 형사사법제도로 무고한 사람들이 부당한 희생을 당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두테르테 대통령과 그의 마약 전쟁을 지지하는 필리핀인들은 범죄 방지를 위해 사형제와 같이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로그 매체 <야마재경>이 28일 오전 게시한 '롯데가 잘못을 거듭하는데, 징둥은 어쩔 것인가'라는 글이 중국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신 에서 화제가 됐다. 같은날 오후 징둥에서는 '롯데마트관'이 폐쇄됐다.

메뉴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구인 홀서빙, 디쉬와셔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밤 12시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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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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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루머·가짜뉴스 안 먹히자 ‘색깔’로 맹공하는 친박세력

태극기행동본부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개최한 박근혜 대통령 탄 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ㆍ탄핵심판 선고 임박하자 막무가내식 저항 ㆍ태블릿 조작설·불륜설에 집회인원 뻥튀기 지속 제기 ㆍ"촛불, 북한 지령…민주노총이 주도”폄훼 구호 난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탄핵을 반 대하는 친박세력의 저항이 도를 넘 어서고 있다. 이들의 시도는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이나 ‘고영태·최순 실 불륜설’ 등 국정농단 사태의 본질

을 흐리려는 억지에서 촛불집회를 북 한의 사주로 모는 등 막무가내식 색 깔론으로 치닫고 있다. 친박세력은 일찍부터 ‘박근혜·최 순실 게이트’ 폭로의 분수령이 됐던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가 최순실

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작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 난해 12월 이 태블릿PC가 최씨 것 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 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폰 녹 음파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의 수첩 등 국정농단의 증거는 수두룩하다. 친박세력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최씨와 전 더블 루K 이사 고영태씨의 불륜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고씨는 최씨의 각종 비리를 폭로한 인물이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달 1일 탄 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최씨와 고씨 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이들이 이 익을 추구하다 실패하자 언론에 사 건을 왜곡하여 제보해 대통령이 추 구한 목표와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했다. 고씨는 “인격적 인 모독을 하는 게 국가원수의 변호 인단이 할 말인지 한심할 따름”이라 고 반박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재용 영장 기각’조의연 판사, 재판도 배당됐다 재배당 ㆍ서울중앙지법, 특검 기소 피고인 30명 재판부 배당 ㆍ검사 2~3명이 변호사 10여명 상대…공소유지‘험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 30 명을 기소하며 지난달 28일 수사를 끝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피고인들 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법정 공방’ 이라는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사건 은 1차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조 의연 부장판사 재판부에 배당됐지만 조 부장판사가 재배당을 요청해 다 른 재판부로 옮겨졌다. 서울중앙지법은 2일 특검이 기소 한 30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부 배 당을 마쳤다. 최순실씨(61)·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의 뇌물 혐의 사건은 검찰이 기소한 미르·K 스포츠 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강 요 등 사건에 이어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 부회 장 등 삼성 수뇌부 5명의 뇌물 혐의 사건은 형사33부(이영훈 부장판사) 가 맡는다. 법원 관계자는 “당초 형 사21부(조의연 부장판사)에 배당됐 으나 재판장이 이 부회장 영장 기각 건으로 부담을 느껴 재배당을 요청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가 기소된 최씨의 뇌물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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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직권남용·강요 사건과 합쳐질 지도 주목된다. 특검의 공소유지는 험난한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8명의 파견검 사들과 5명의 수사관들이 공소유지 를 맡는다. 공판별로 사건을 담당한 검사 2~3명이 검찰석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당 2~3명을 변호 인으로 둔 피고인들이 여럿 나서게 되면 검찰은 최대 10여명의 변호사 들을 상대로 법리 다툼을 벌여야 한 다. 법리에 능통해 ‘법꾸라지’라는 별 명이 붙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78)의 혐의를 특검이 어떻게 입증할 지도 관심사다.

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친박세력은 또 박 대통령의 탄핵 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색깔론을 들이밀며 깎아내리고 있다. 박 대 통령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지 난 1월5일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 김정은의 명령에 따라 남조선 인민 이 횃불을 들었다’는 북한 노동신문 기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촛불집 회에 나온 사람들이 종북에 놀아났 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노동신문 기사는 ‘가 짜뉴스’였다. 서 변호사 발언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 산됐다. 친박세력이 주도하는 탄핵 반 대 집회에는 촛불집회가 북한 지령 때문이라는 내용의 손팻말도 등장했 다. ‘촛불은 인민, 태극기는 국민’ ‘공 산당이 싫어요’ ‘빨갱이는 죽여도 된 다’는 문구도 나왔다. 서 변호사는 또 “촛불민심은 국민 의 민심이 아니다”라며 “광화문 집회 의 주도 세력은 민주노총”이라고 주 장했다. 그러나 촛불집회는 23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이 주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300 개 단체 중 하나일 뿐이다. 지난해 10월29일부터 매주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부 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가하고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 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친박세력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어둠의 세력’이라고 비난하면서 태 극기를 흔드는 자신들이 ‘애국자’라 고 주장한다. 지난 1일 탄핵 반대 집 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의 대리인 김 평우 변호사는 “여러분 촛불이 누구 입니까. 어둠이 내리면 복면을 쓰고 촛불과 횃불을 들고 나타나 붉은 기 를 흔들며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어둠의 자식들이 아닙니 까”라면서 “저들은 단 한 사람도 대 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를 흔들지 않고 오직 ‘붉은 기’만 흔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 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손에 태극 기를 들었다. 친박세력과 다른 점은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을 태극기에 함께 달았다는 것이다. 친박세력의 지나친 집회 인원 부풀 리기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일 ‘대 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 서 연 집회에 500만명 이상이 참가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민 약 1000 만명의 절반이 집회에 나왔다는 얘 기다. 부산 인구인 350만명보다 많다.

[한국갤럽]“문재인 34% 안희정 15%·안철수 9%”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1주 만에 6%포인트 하락한 15%를 기 록했다. ‘선의 발언’의 여파로 더불어민주 당·호남 지역 지지층의 지지율이 빠 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지 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 준 95%에 ±3.1%포인트)에서 민주 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과 안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34%와 15% 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문 전 대표는 2%포 인트 상승한 반면 안 지사는 6%포 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 했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황교안 대 통령 권한대행은 각각 8%로 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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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았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 은 1%포인트 하락한 1%를 기록했다. 안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반적으 로 하락했다. 특히 호남(18%→8%)과 서울(24%→13%)에서 하락 폭이 컸 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 전 대표 선 호는 65%로 5%포인트 상승한 반 면 안 지사 선호는 14%로 6%포인 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 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 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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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6 Fri., March 3, 2017

코리안 뉴스위크

노무현정부 비서관 정태인 "이재명 지지…이정우 교수도”

우병우 전 수석, 검찰 수사 고비마다 김수남 총장과 통화

ㆍ특별수사팀 출범 당일 포함 20여차례 ㆍ박 대통령 첫‘대국민 사과’날엔 특수본부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 법연수원 19기·왼쪽 사진)이 박근 혜 대통령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 가 진행되는 시기마다 김수남 총장 (58·16기·오른쪽) 등 검찰 고위간부 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신의 의혹이 언론을 통해 불거진 지난해 7월 이후 10월까지 김 총장과 20여차례 통화했다. 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영수 특 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7 월 이후 김 총장과 20여회 통화한

것을 확인했다. 우 전 수석과 김 총 장은 지난해 8월16일 MBC가 “이석 수 특별감찰관이 감찰 정보를 한 기 자에게 누설했다”고 보도한 날에도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8월23일에도 통화를 했 는데, 이날은 검찰이 윤갑근 대구고 검장(53·19기)을 팀장으로 하는 ‘우 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을 출범한 날이다. 8월26일 두 사람이 통화한 후 사흘 뒤인 8월29일에는 특별수사 팀이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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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사무실 금고는 텅 비어 있 었다. 반면 이 전 감찰관은 같은 날 자신의 사무실도 압수수색당하자 청 와대에 사의를 표했다. 특검은 또 우 전 수석이 지난해 10 월25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 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 렬 서울중앙지검장(59·18기)과 통화 한 것도 확인했다. 당일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61·구 속 기소)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 자 료 등이 유출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 를 하면서도 대포폰으로 해외에 있 던 최씨와 통화했다. 최씨는 닷새 뒤 인 10월30일 귀국했다. 이 때문에 우 전 수석이 검찰에 일종의 수사 가이 드라인을 제공한 게 아니냐는 의혹 이 제기된다. 대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두 사람에게 모두 먼저 전화를 했었고 해외 출장이나 일반 사무 관련 얘기 만 했을 뿐 사건 수사에 대한 얘기 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검찰 고위간 부들이 청와대 관계자라 하더라도 검 찰 수사 대상이 된 인사와 직접 통 화를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 적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민경제 비서관을 지냈던 정태인 칼폴라니사 회경제연구소장이 3일 이재명 성남 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정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시 장을 지지한다. 이 시장 캠프에서 나 를 정책 참모, 또는 무슨 무슨 자문 단의 멤버라고 불러도 좋다”며 “그 캠프에서 원한다면 기꺼이 내 생각 을 말씀드리겠다. 이건 공식적인 발 언”이라고 썼다. 정의당 정의구현정책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정 소장은 “현재 민주당 후보 중 이 시장의 정책이 내 생각, 그리고 정의당의 정책과 가장 유사 하다”며 “정의당은 줄곧 연합정부를 얘기했다. 지난 대선부터는 내부에서 도 민주당과의 연합정부론에 대한 반대가 수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또 노무현 정부에서 정 책실장을 지냈고 2012년 문재인 대 선 캠프에서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이정우 경북대 교수도 이 시장 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

내가 이 시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건 이정우 선생도 이 시장을 지지한 다는 걸 의미한다”며 “이정우 선생 이 말한 ‘한국의 샌더스’가 이재명” 이라고 했다. 정 소장은 전날 서울 은평구 서울혁 신파크에서 ‘내:일이 있는 나라’를 주 제로 이 시장이 청년활동가들과 간담 회를 갖는 자리에도 참석했다. 정 소 장은 “참여정부에서도 양극화가 심 화됐고, 청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가 보수정권을 거치면서 지금까 지 왔다”며 “저는 심상정 후보 참모 로 알려져 있다. 심 후보는 이미 본 선에 올라갔는데 이 시장도 본선에 올라오길 바란다. 실렸있는 분과 정 책토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 시장은 “제가 민주당 대통 령 후보가 되면 야권연합정권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정 단장이 야권연합 정권의 정책 책임자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진영이 다르지만 제가 후보 가 되면 반드시 연합정권을 만들겠 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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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호

No. 1046 Fri., March 3, 2017

`세월호 선체 조사 특별법' 본회의 통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2월 임시국 회 마지막 날인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특별법의 통과로 세 월호의 선체가 인양되면 곧바로 선 체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특별법 은 국회 선출 위원 5명, 희생자가족 대표 선출 위원 3명 등 총 8명으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구성·운 영하고, 위원회는 조사를 위한 자료 및 물건의 제출명령, 동행명령, 참고

인 등 조사,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 원 감사 요구 등을 할 수 있도록 규 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조기 대 선이 치러질 경우 재외국민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

코리안 뉴스위크 했다. 기존 공직선거법은 대통령 궐 위에 따른 선거의 경우 2018년 1월1 일 이후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 하도록 한 부칙 조항이 뒀는데, 이 조항을 삭제해 올해 치러질 가능성 이 있는 조기 대선부터 투표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달 28일 종료된 ‘박근혜·최순 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의 활동을 연 장하는 특검법안은 결국 처리가 무 산됐다. 해당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 법위원회는 이날 본회의 직전 전체회

김진태 검찰총장 “세월호 해경수사팀 해체하라”압력 의혹 특검‘세월호 수사 외압’상당 확인 “2014년 5월, 지방선거 앞두고 광주지검장에 전화”수사팀 진술 확보 우병우도‘선거뒤로 수사 미루라고 윤대진 팀장에 전화한 정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의 ‘광 주지검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관 련해,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이 변찬 우 광주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 월호 해경 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압 력을 넣었다는 수사팀 관계자의 진 술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 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한 청와대가 당시 검찰총장까지 동 원해 수사팀에 압력을 넣은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2일 특검팀과 검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특검팀은 세월호 수사팀 관계자로부터 “2014년 5월께 김진

태 검찰총장이 해경 수사를 담당하 던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에게 전화 를 걸어 ‘해경 수사팀을 해체하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광주지검 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가 터진 이후 윤대진 형사2부장을 팀 장으로 한 해경 수사 전담팀을 꾸렸 다. 당시 광주지검은 ‘해경 부실구조 의혹’이 제기된 만큼 해경이 참여하 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별개로 자 체 팀을 꾸렸다. 하지만 청와대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해경 수사를 부담스 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 와대 안팎에서는 검찰이 해경을 수

사하게 될 경우 세월호 사고가 정부 탓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선거에 지 장을 줄 것을 우려한다는 얘기가 나 왔다. 특검팀은 수사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청와대가 검찰총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동원해 전방 위적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 다. 특검팀은 김 전 총장이 변 지검 장에게, 우병우 전 수석(당시 민정수 석비서관)은 윤 팀장에게 각각 전화 를 걸어 수사팀 해체는 물론 지방선 거 뒤까지 수사를 미루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파악했다. 김 전 총장과 우 전 수석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훼방을 놓았 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방선 거 다음날인 6월5일 이뤄진 해경 본 청 압수수색 때도 우 전 수석이 직

접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와 해경 사이에 주고받은 모든 통신 내 역과 자료가 보관돼 있는 ‘상황실 서 버’ 압수수색 중단을 요구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후 7월 초 광주지검이 김경일 해경 123정장에 대해 ‘업무 상 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하겠다며 대검을 통해 법무부에 보고했을 때 법무부가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를 막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 려졌다. 그럼에도 수사팀은 집요한 수사 끝에 2014년 10월 초 김 전 정 장을 기소했다. 이 때문에 수사팀이 ‘인사보복’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 이 제기됐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수사팀 간부급’ 과 통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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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의를 열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직권상정을 거부했다. 우 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서 “특검 연장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 해왔지만 법사위의 몇몇 의원들 때문 에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기 어려 웠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특검 연장을 강력히 소망했던 국민 여러 분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 린다”고 밝혔다. 월호 수사 외압을 행사한 적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특검팀 수사 결 과 해경 수사 초기부터 수사에 개입 한 정황이 드러났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윤 팀장 외에도 당시 김진모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통해 변 지검 장과도 한 차례 통화한 정황을 파악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은 <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나한테 묻 지 말고, 당사자에게 물어보라”며 전 화를 끊었다. 특검팀은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했지만, 우 전 수석의 영장 범죄사실에 넣지는 못 했다. 특검법은 최순실씨 국정농단 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도 록 돼 있지만, 세월호 관련 수사가 대상이 되는지는 논란이 됐다. 특검 팀은 수사 대상 문제 때문에 세월호 관련해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 에 대해 상당 부분 수사를 해놓고도 결국 범죄사실에 포함시키지 못한 것 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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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3·1절 기념사로 본‘황교안이 박근혜다’

말 그대로 ‘짐승의 시간’이다. 3·1 절을 하루 앞둔 2월28일, 한 남성이 ‘위안부’ 소녀상에 입술을 갖다대고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 녀상 근처 시설물에는 ‘일본 사랑’ 등 의 유인물이 붙거나 폐가구가 버려 지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91) 할머니는 2015년 말 이뤄진 한일 정부간 12·28 합의를 두고 “역사 를 지우려는 담합”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없이는 단 1 원도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유엔 여 성대상범죄 특별보고관은 “(12·28 합 의에) 피해자 중심 접근 등 인권기구 권고가 반영 안됐다”고 지적했다. ‘ 짐승의 시간’을 비켜선 수많은 시민 들이 피해자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 여 지금껏 “합의 전면 무효”를 외치 는 까닭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생각 은 다른 모양이다. 그는 1일 “‘위안 부’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숨으로 일제에 저항한 자주독립 운동을 기 리는 3·1절 기념사다. 피해자들의 목 소리는 외면한 채 박근혜 정부의 ‘유 산’을 지키려는 모양새다. 이러니 ‘황 교안이 박근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닐까. “가장 치욕스러운 기념사”(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라는 올해 3·1 절 기념사부터 지난 4년간 박근혜 대 통령이 발표한 3·1절 기념사, 광복절 경축사 가운데 ‘위안부’ 문제 관련 부 분을 모았다. 12·28 합의에 대한 책 임은 언제가 됐든 끝까지 물어야 하 기 때문이다. ■ 입 열 때마다 대일 ‘강경’ 메시지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 해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관계를 ‘피해자 와 가해자’로 규정하고 강경한 메시 지를 쏟아냈다. 일본을 향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는 이 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첫 해 3·1절 기념사에서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 매여 미래의 관계까지 포기하고 있 을 수 없다”고 말한 것과 크게 대비 됐다. 같은 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위안부’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과거 역사에서 비롯된 고통과 상처 를 지금도 안고 살아가고 계신 분들 에 대해 책임 있고 성의 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3·1절에 는 다시 강도를 높여 “역사의 진실은 살아있는 분들의 증언이다. 살아있는 증인들의 소리를 듣지 않고, 인정하 지 않는다면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 고 일본에 경고했다. 피해자 할머니 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12·28 합의 를 맺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시절이었다. ■ 식민지배 언급도 않은 ‘아베 담 화’ 수용하더니… 박근혜 정부의 태도 변화가 감지 된 것은 2015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였다. 식민 지배에 대한 직접적인 사 과는 한 마디도 없는 아베 신조 일

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 해 이전처럼 비판하지 않고 되레 “새 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 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풀고 가야 할 역사적 과제”라던 ‘위안부’ 문제 에 대해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 를 바란다”고 짧게 언급한 것도 달라 진 지점이다. 구체적인 제안 없이 강 경 메시지만 쏟아내다 성과도 없이 대일 기조가 변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12·28 합의를 불과 몇 개 월 앞둔 때였다. ■ “다각적 노력 기울인 결과” 자화자찬 지난 1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 회에 나와 “12·28 합의는 우리가 원 하는 해결 방안에 가장 근접한 결과” 라고 말해 비판을 샀다. 그보다 앞서 2016년 3·1절 기념사에서 박 대통령 은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 위안부’ 피해자들에 실질적인 지원 을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합의 직후부터 “100 억, 1000억을 줘도 받을 수 없다”는 할머니들의 입장과는 너무나 동떨어 져 있다. “이렇게 정부가 할머니들을 괴롭히기는 처음”이라는 피해자 할 머니의 말이 이번 합의의 수준을 말 해준다. ‘위안부’ 문제는 다 해결됐다 는 심정이었을까. 박 대통령은 기념 사 절반을 야당 비판, 창조경제 홍보

에 할애했다. ■ 사라진 ‘위안부’ 언급, 정작 일 본은… 딱 한 문장이었다. 200자 원고지 53장, 6500여자 분량의 2016년 광 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 관련 언급은 한 문장에 불과했다. 그나마 새로울 것 없는 뻔한 내용에다 ‘위안 부’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 번 황교안 권한 대행의 3·1절 기념사 역시 전체 3515자 분량에서 대북 메 시지가 43%(1516자), 대일본 메시지 는 14%(508자)에 불과했다. 일본 정부는 어떤 모습을 보여왔을 까. 아베 총리는 지난해 피해자들에 대해 사죄 편지를 보낼 의향을 묻자 “털끝만큼도 (생각이 없다)”고 말했 다. 지난 1월 일본 방송에 출연해서 는 “12·28 합의는 최종적 불가결한 합의다. 일본이 합의를 실행해 10억 엔을 냈으니 다음은 한국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녀상 철 거’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근거 중 하나가 바로 12·28 합의다. 12·28 합의 뒤 2년여의 시간이 흘 렀다. 피해자들은 끝내 받지 않겠다 하는데, 가해자는 어쨌든 돈을 냈으 니 ‘성의’를 보이라고 큰 소리를 친다. 이런 상황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도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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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거짓말 대통령' 모자라 `비겁한 대통령' 됐다"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우리 어릴적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던 그림을 기억하십니까? 우리집 가족 들이란 주제로 글과 그림이 실려 있 고 방안에 온가족이 모여 있는 그림 입니다. 나즈막한 문갑과 묵직한 분 위기의 장롱이 놓여있는 방안 풍경 은 아늑함 그 자체였습니다. 안경을 쓴 인자한 할아버지와 머리 에 비녀를 꽂아 쪽진 머리를 한 단정 한 모습의 할머니가 늘 그려 있었습 니다. 사각 쟁반에 다과를 챙겨 할아 버지 할머니에게 드리는 다소곳한 모 습의 어머니, 그 옆에서 조용히 웃고 있는 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 네끼리 사이 좋게 노는 모습이 그려 있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 곧 삼대가 한곳에 어우러져 사는 대가족 제도 는 교과서에 대중적으로 등장할 정 도로 깊이 뿌리 내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이해가 덜 가겠지만 옛날에는 한지붕 아래서 삼대가 함 께 살아가는 풍경이 어느 가정이나 보편적인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이 한집에서 살다보니 가족간에 지 켜야 될 일들도 많았고 해야 할 책 임의 무게들도 각자가 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많은 식구들이 어울려 살다보니 부 대끼는 일들도 없진 않았겠지만 그 보다는 이로운 일들이 더 많았습니 다. 힘든 가사의 일부분인 아이들 돌 보기는 자연스레 할아버지 할머니의 몫이 되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소중함을 몸 으로 익히면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명절 때나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 는 너나 할 것 없이 달려 들어 전심 으로 돕는 것은 물론이고 친척집에 일이 생겼을 때도 발벗고 나서서 함 께 하는 것이 몸에 배이게 되었습니 다. 공동체 생활의 훈련이 가정에서 부터 이루어지던 때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성도 고루 발달할 수 있는 여건이 지금보다 더 용이했 던 것 같습니다.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을 다복하다고 할 정도로 자녀의 복을 가장 큰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자녀가 5명에서 7-8명이 보통이었습 니다. 자녀가 많다 보니 집안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흘러 모든 세 태가 변하고 가정도 단촐하게 바뀌 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교과서의 그 림도 바뀌어서 인자하던 할아버지 할 머니의 모습은 사라지고 핵가족이라 는 이름하에 부모와 자녀들만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많아야 2명이고 1명인 가정도 무수히 늘어났습니다. 어른에 대한 공경도 조금씩 소멸 되어 가면서 자신만을 지극히 위하 는 개인주의가 발달하는 등 우리의 공동체는 각박해져 갔습니다. 할아 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 때는 기본적 인 식사 예절도 산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일부러 예절학 교라는 곳에 찾아가 배워야 할 정 도로 생소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겉으로 들어난 형식적인 것은 배 우면 금방 바꿀 수 있지만 많은 가 족들과 살면서 스스로 체험으로 얻 게 되는 관습이나 인성적인 부분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어서 그런 안 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집안 대대 로 흘러 내리는 가풍이나 가훈도 무 시 할 수 없습니다. 할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은 정신 적인 유산은 아버지에게로, 아버지 는 또 그 자녀에게로 그 자녀는 계 속해서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아름 다움의 그림이 조각난 현실에 살아 가고 있음이 서글픕니다. 그러나 이 제 그 조각들을 다시 붙여서 살고자 하는 세대가 많아지면 우리 사회는 이전의 좋은 것들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윗대로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우리와 그 다음 다음의 세대를 꿈 꾸며 살아갈 그때를 기대해 봅니다. 그렇게 살갑게 살아갔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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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최종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결정 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캠프의 수석 대변인을 맡은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26일 "박 대통령의 해명을 직접 듣고 자 했던 국민의 요구가 끝내 외면당 했다"며 서면 답변으로라도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헌재 불출석 통보가 헌 법 유린을 부인하고 헌법재판소의 탄 핵심판 절차를 가벼이 여기는 의도라 면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을 잘 알 것으로 믿는다"며 "박 대통령 은 헌법과 법체계를 지켜야 할 의무 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면 답변을 통해서라 도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진심으 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

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캠프의 박수현 대변인은 "검찰과 특검조사 거부한 ' 거짓말 대통령'도 모자라, 끝내 헌재 신문을 회피한 '비겁한 대통령'까지 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대변인은 "헌재 출석이 의무 는 아니라 하더라도 대통령은 소추 인단과 재판관의 질문에 진실되게 답변함으로써 국가와 국민께 지은 죄의 만분의 일이라도 갚았어야 한 다"며 "결국 탄핵만이 해답이 됐다" 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 판 최종변론에 출석하지 않기로 하 면서 27일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당 사자 없이 양측의 최종의견 진술로 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 “사드 배치 계획대로 중국 보복에 대책 마련할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일 고 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를 배 치할 부지가 확보된 만큼 사드 배치 에 한층 속도를 낼 뜻을 밝혔다. 거세 지는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 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 지만 중국과의 소통은 이뤄지지 않 고 있으며 경제 보복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 동 총리공관에서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가진 고위당정협의에서 “국방부와 롯데 간의 부지 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 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정부에서는 부지 공여,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계획대 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지속적 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는 증대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 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 조치 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 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며 “ 다만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

상되므로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 니터링 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더 욱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우택 자유한 국당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를 이 정권 내에서 매듭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이나 중국 측의 논리에 얽매여 (사드 배치 를) 다음 정권에 넘겨야 한다고 할 것 이 아니라 부지 교환 이후 실질적 조 치가 이뤄져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에 실질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당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사드 배치를 통한 중국 의 경제 압박이 현실이 됐다. 많은 국 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며 “자유한 국당과 정부는 대한민국이 우리 국토 를 다시 지킬 수 있다는 각오로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이 피해받는 경우가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롯데그룹과 부지교환 약정 체결 후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의 골프장 주변 지역의 울타리 설치 를 시작하면서 중국 정부는 반발 강 도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 국 여행업계에 한국으로 가는 중국민 들의 관광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 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관영매체 를 통해 미·중 충돌시 성주의 사드 배 치 지역이 중국의 정밀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발언까지 나왔다. 한국과 미국은 이르면 오는 5월 중 으로 사드 체계를 배치하려고 하고 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 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드 체계의 군사기술적인 효용성이 검증 되지 않았고,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들이 극도로 예민해하는 만큼 서둘 러 배치하지 말고 차기 정부에 넘겨 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는 황 권한대 행 이외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민 구 국방장관, 홍용표 통일장관, 안총 기 외교2차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우태희 산업부 2 차관 등 정부 측 인사와 인 비대위원 장, 정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자유한국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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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6 Fri., March 3, 2017

코리안 뉴스위크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8년 전 글로 쓴 ‘대통령 탄핵사유'는 매우 놀랍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핵 심 인사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과거에 쓴 글 이 화제다. ‘신동아’ 3월호가 입수해 사전 보도한 이 글은 지난 2008년 서 울대 법학과 제16회 동창회가 엮은 ‘ 낙산의 둥지 떠나 반백년’에 실려 있 다고 한다. 1958년에 입학한 서울대 법학과 동창들이 투고한 글을 엮은 것인데, ‘RISS’에 따르면, 진짜 제목 은 ‘낙산의 둥지 떠나 반백년 : 서울 법대 58학번들의 이야기’다. ‘RISS’에 나온 목차에 따르면, 김기 춘 전 실장이 쓴 ‘대통령 탄핵 소추 의 의미’라는 글은 116쪽에 실려있 다. 아래는 이 책의 표지다. ‘신동아’는 김기춘 전 실장이 이 글 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

핵소추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에 대해 썼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건 김기춘 전 실장이 그때 생각한 ‘대통령 탄 핵 사유’들이다. 1. “제헌국회 속기록을 보면 대통령 의 실정법 위반뿐 아니라 지휘·감독 관계에 있는 공직자에 대한 지휘·감 독을 소홀히 한 것과 국정을 불성실 하게 수행하는 경우 모두 헌법 위반 으로 탄핵 사유가 된다고 설명한다.” 2. “탄핵 사유는 기소가 가능한 형 사적 범죄일 필요는 없고 헌법이 부 여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부패 행위를 한 경우, 공중의 신뢰를 깨뜨 리는 경우도 탄핵 사유가 된다” 3. “직무를 태만히 하거나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경우에도 탄핵 사유 가 된다 할 것이다.” 4. “형사재판에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는 공무원의 직권이 정지되지 않 는 데 반해 탄핵심판에서는 대통령 의 권한이 정지되는 유죄 내지 유책 추정의 원칙을 적용한다” ‘신동아’는 김기춘 전 실장이 당시 밝힌 이 내용들 현재 박근혜 측 법 률대리인단의 견해와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해 탄핵소추 당시 대 표적인 탄핵사유로 ‘최순실이 국정 을 농단하게 하고 미르·K스포츠재 단 자금을 대기업으로부터 불법 모 집했다는 것, 그리고 ‘세월호 참사 당 일 책임자로서 아무런 역할을 수행하 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이같 은 행위가 5가지의 헌법과 8가지의 법률조항에 위배된다고 적시했었다. 하지만 박근혜 측 대리인단은 지 난 2016년 12월 헌법재판소에 제출 한 답변서에서 탄핵 사유를 모두 부 인한 바 있다. 당시 ‘머니투데이’ 보 도에 따르면, 이들은 특히 “탄핵사유 중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책 임자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는 부 분에 대해선 "생명권 침해사실로 인 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김기춘 전 실장은 8년 전, “ 공직자 지휘·감독을 잘못하거나 부 정·비리를 예방 못 해도 탄핵 사유” 이고 “직무를 태만히 하거나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경우에도 탄핵 사유 가 된다”라고 했던 것이다.

추미애 “자유한국당,앞에선 쇄신 뒤에선 탄핵반대 집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1절 탄핵반대 집회에 자유한 국당 일부 의원들이 참석한 것 을 겨냥해 “앞에서는 쇄신 쇼를 하고 뒤에서는 탄핵반대를 선동 하는 양두구육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 국당은) 설 곳 없는 민심의 바다 에서 소수의 우익 세력을 대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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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극우 보수 정당으로 몰락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박근 혜·최순실 게이트 초반에 보였던 최 소한의 염치, 예의도 던져버렸다”며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들의 집권을 못 이룰 바에 야 나라를 더 큰 혼란과 분열로 빠뜨 려야 되겠다는 그 무슨 외고집인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필자는 많은 한인 고객들이 연령층 별로 있다. 많은 분들이 재정 상담을 하면서 속마음 비밀스런 이야기들도 말한다. 겉으론 변하지만 속에 있는 고향의 색깔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싫은 이곳 의 사회 시스템 룰에 마음 속에 안 타까움이 자기도 모르게 나타난 현 상이다. 겉으로야 비행기로 12시간 이면 고향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이민온 가족들과 함께 사는 이 곳은 이미 고향과 완전, 정말 완전 다 른 세계임을 인정해야한다. 고향 방 문할 때 처음 며칠은 좋지만 곧 나 와는 동떨어져 바쁘게 돌아가는 세 계에서 나는 이미 멀리 떨어진 이방 인임을 실감하게 된다. 마음도 그렇 고 또 실제 다만 며칠 있을지라도 고 향 스타일대로 빨리 변해야 편한데 워낙 우월한 사회주의 시스템의 짜 임새있게 되어있는 시스템의 안정감 과 우월한 성능에 취해있는 몸과 맘 이 쉽사리 변하지않음을 경험한다. 여기 시스템이 화끈한 재미는 전혀 없지만 안정적으로 또 차별없이 모 든 것을 공평하고 또 공정하게 처리 하는 그 본질이 나도모르게 좋아졌 기 때문이다. 물론 속마음에 여기식 말고 자기식, 고향식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는 여기 시스템이 세월갈수록 단단 하고 안전해 나도 그 속에 빠져드는 것을 경험한다. 그만큼 여기는 인간 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남녀 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평하 게 분배하는데다 더해서 자기의 돈 과 시간 노력을 나라에서 만들어 놓 은 시스템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세법상, 민법상, 상법상의 큰 혜택을 변호사나 회계사 도움없이도 내 것 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특권까 지 주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깨달은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나라에서 만들어 놓은 정부의 재정시스템들을 이용해 재산 증식과 그 특혜를 내 것 삼는다. 나이든 필자 고객 연령층 특 히 은퇴가 가깝거나 은퇴 중인 분들

Chez Hwang

도 이 점을 후회와 함께 지금이라도 젊고 건강할 때보다는 비싸더라도 늦 게나마 시작한다. 이민 절차가 완결 된 후, 할 일이 정해진 뒤, 자녀들이 좀 큰 후에 여기식 재정시스템으로 시작하겠다고 요량들을 하지만 늦 게할 수록 더 힘들고 그 효과는 훨 씬 떨어지게 마련이다. 여기 재정시 스템의 특징은 한번에 화끈하게 하 면 세금도 최대 53%를 화끈하게 내 야한다. 이 세금룰은 고향처럼 이리 저리 쉽게 변하지않는다. 게다가 징 수도 정확하니 피해갈 방법이 없다. 따라서 여기에서 승자는 한해 한해 최대한 절세 면세하면서 복리로 재 산을 목적에 따라 증식하는 사람들 인데 그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투자 실적이 좋으면서 투자 시장의 나라 관리가 공정한 북미 투자 시장의 열 매를 내 것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매우 훌륭한 결과를 거두게 된다. 다 시 요약해서 말하자면 정부의완전면 세보험투자제도(Insurance),완전면 세저축투자제도(TFSA), 은퇴절세 투자제도(RRSP), 자녀교육적금제도 (RESP) 안에 은행의 원금보장저축 이나 GIC(예금증서)가 아닌 이 북미 의 투자 펀드나 투자 주식을 직접 운 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누구보다 빨 리 시작해 매년 매년 꾸준히 쌓아나 간 사람들이 승자가 되게 되어있다. 이제 3월24일이 마감이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무한수익 캐나다 우량 주 식 투자 수익증권은 이런 정부제도 안에서 불확실성을 더욱 없애며 멋 진 증식을 하게 할 것 자명한 일이다. 이민을 염두에 둔 유학생들 , 그 가 족들, 또 방문자들도 서슴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마련된 매우 만나기 어려운 기회, 잘 활용해서 멋진 이민 의 초석되기 바란다. 이것 정말 굉장 한 사회주의적 혜택이다 !

한식전문(B.B.Q.)레스토랑 * 벤덤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 70석의 넓은 공간 * 웨이터, 웨이츄레스, 주방보조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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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또 마라톤 마니아가 7일 동안 매일 두 번씩 체리주스 12온스(약 340㎖)

㎖) 컵으로 2잔을 먹으면 적당하다. ◆고추=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신경말단을 자극해 통증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고추는 관절염 의 국소 완화제로서의 효능도 있다. 고추가 매우면 매울수록 캡사이신이 더 많이 들어있다. ◆생강=예전부터 위 진정제로서

를 마신 결과, 근육통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 켜 가벼운 두통의 경우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커피는 통증을 가중시 키는 화합물을 퇴치하며 통증 완화 제가 분비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역효과가 일어난다. 많은 양의 카페 인은 오히려 혈관 확장 작용을 해 두 통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여 기에 커피를 많이, 그리고 자주 마시 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 으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 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따라서 커피는 하루에 4온스(약 113

뱃멀미와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는 데 사용돼 왔다. 연구결과, 생강은 이런 효능 이외에도 천연 진통제와 소염 제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 두통이나 관절염, 근육통으로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각종 요리에 생강을 넣어 먹거나, 차,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수로 만들 어 먹어도 좋다. ◆강황=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소화를 촉진하 는 약으로 사용돼 왔다. 현대 과학의 연구 결과에서도 강황은 염증을 없 애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의 통증을 없애주고, 대장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근육통엔 체리주스 통증 완화 음식

행복한 자녀양육

화 심리학에서 사람의 행동을 설명 할 때, 크게 두 가지로 그 원인을 찾 습니다. 한 가지는 우리가 흔히 감정이라고 이야기하는 정서이고, 다른 한 가지 는 이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지입 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정서적 반 응입니다. 정서는 사람의 힘에 의해 서 쉽게 조절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 죠. 하지만 ‘화를 낸다’는 것은 정서 적 반응에 대한 행동입니다. 즉 ‘화 가 난다’는 것은 조절이 안되지만, ‘ 화를 낸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조절 이 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 또는 업무적 으로 만나는 사람에게는 화가 나더 라도 화를 표현하지 않죠. 하지만 자 녀에게 화가 나면 많은 부모들이 쉽 게 화를 냅니다. 그러면 자녀에게 화가 났을 때 어 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틱낫한 은 감정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먼 저 본인이 화가 난 원인에 대해 생각 해보라는 것이죠. 화가 나는 것은 인 간으로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본 인의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 있 기 때문에 이를 곰곰이 점검해보라 는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념의 많은 예 중 한 가지가 “반드시”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신념입니다.

자녀는 반드시 부모의 말을 잘 들 어야 해. 학생은 반드시 공부를 열 심히 해야 해. 이러한 신념은 자기만의 고집스러 운 생각 또는 욕심일 수 있습니다. 혹 시 지금 자녀에게 화가 난다면, 자신 의 잘못된 생각 때문은 아닌지 점검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자녀에게 충분한 잘 못이 있더라도 화를 내는 것보다 자 녀와 함께 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 누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떠어떠한 일로 화가 났었다는 것에 대해 자녀 에게 설명하고, 그에 대한 자녀 의견 도 들으며 같이 생각해보는 것이죠. 그렇게 함으로써 부모도 자신이 가 지고 있던 신념에 대해 자녀의 관점 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자녀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보 는 경험을 통해 타인의 입장을 배려 하는 아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부모에 대한 신뢰 도 쌓이게 될 것입니다.

두통이나 근육통 등 각종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음식이 있 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 컴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체리=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산화방지제로서 염증을 막고, 통증 효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마다 체 리 한 접시를 먹은 사람은 주요 염 증 지표가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어깨 쫙 펴고 삽시다!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 수는 생활 습관만으로도 허리, 목, 어 깨 통증을 다스릴 수 있다고 조언한 다(<백년 허리>). 핵심은 우리 몸에 자연스러운 S자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어깨를 펴고 가 슴을 내밀고 허리가 S자로 쏙 들어

가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앉아 있다가 두 팔을 들고 몸과 목 을 뒤로 젖히며 기지개를 펴는 것만 으로도, 또 일어서서 허리에 손을 대 고 몸을 뒤로 젖히는 것만으로도 효 과가 있다. 30분에 한 번씩 가능하면 자주 할수록 좋다고 하니, 이제 어디 서나 어깨 쫙 펴고 살자!!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Avocat - Attorney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민법, 상법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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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6 Fri., March 3, 2017

면역체계 강화, 암 예방등 몸 지켜줄

항산화 효능 뛰어난 7가지

유해산소로 인해 산화가 일어나 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 물질을

항산화제라 부른다. 이런 항산화 물 질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한다. 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에서 는 이러한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섭 취할 수 없다. 패션·건강 사이트 ‘스타일리스트닷 컴(stylelist.com)’이 영양학자인 티 나 루지에로 박사의 의견을 토대로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이 든 식품 7 가지를 소개했다. ◆팥=루지에로 박사는 “모든 콩류 가 건강에 좋지만 특히 팥은 효능이 탁월하다”고 말한다. 그는 “여러 연

작지만 신경 써야할 신체증상 4가지 평소 몸에 나타나는 사소한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방치했다가 심각한 질환 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리얼심플닷 컴이 사소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 는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해 소개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칫솔을 새 로 바꾸면 칫솔모가 단단해 잇몸에 피가 날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도 잇 몸에서 종종 피가 난다면 이는 이와 잇몸 사이에 끼어있는 박테리아가 원인일 수 있다. 박테리아 입속 산성 수치를 높여 충치와 잇몸 출혈을 일 으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 거나 임신이나 생리 등으로 인해 호 르몬 변화가 일어나도 면역력이 떨

어져 박테리아의 번식이 활성화될 수 있다. 아주 드문 경우로는 구강암 의 징후로 출혈이 나타날 때도 있다. 하루 최소 2번 이상 이를 닦고 한 번 정도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 다. 바쁠 때는 구강세정제만 사용해 도 박테리아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부분적인 도움이 된다. 혹시 통 증이 동반된다면 다른 감염이나 질 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턱에서 소리가 난다=턱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거나 입을 벌 리고 음식물을 씹을 때 소리가 난다 면 평소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가령 평소 이를 꽉 깨무는 버릇이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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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 면 관절에 무리가 가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턱관절의 움직 임이 부자연스럽고 통증까지 동반된 다면 관절염일 가능성이 있다. 큰 불 편이 없는 수준이라면 우선 단단한 음식물이나 껌을 씹는 행동을 삼가 야 한다. 턱 근육과 관절을 쉬게 하 면서 상태가 좋아지는지 확인해보아 야 한다.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통증이 시작된다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리에 근육경련이 일어난다=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거나 전해질 불균형

코리안 뉴스위크 구결과 팥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 은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블루베리=천연 식물 화학물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 물색소의 일종인 이 성분 때문에 블 루베리는 시력을 보호하고, 혈당 수 치를 낮추며, 기억력과 인지력을 향 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크랜베리=블루베리와 마찬가지 로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 다. 크랜베리는 염증을 낮추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크 랜베리는 몇 종류의 암과 심장병을 퇴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티초크=꽃봉오리가 식용으로 이용되는 엉겅퀴 과의 다년초이다. 섬 이 와도 경련 증상이 나타난다. 또 콜 레스테롤 저하제, 항히스타민제, 골 다공증 치료제와 같은 약물 부작용 으로도 생긴다.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도 다리에 혈류가 제대로 흐르 지 못해 이러한 증상이 생기기도 한 다.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푸른 잎채 소나 바나나 등을 먹으면서 칼슘, 칼 륨, 마그네슘 등을 충분히 보충해주 어야 한다. 구두의 굽이 높아도 종 아리 근육에 부담이 가 경련이 일어 날 수 있다. 굽 높이를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많이 걷거나 운 동을 한 뒤에는 다리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 양끝이 갈라진다=입술이 자주 트는 것은 물론 입술 좌우 끝부

Korean Newsweek -17-

유질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심장 병을 퇴치하고 콜레스테롤이 많아지 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블랙베리=연구결과, 블랙베리는 두뇌를 보호하는 데 특히 알츠하이 머병과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지에로 박사는 “이외에 도 블랙베리는 대장암을 퇴치하는 데 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말린 자두=말린 자두에는 그 어느 식품보다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라즈베리=열매가 작지만 심장병 을 퇴치하는 효능은 막강하다. 또한 몇 가지 종류의 암을 예방 하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 이 있다. 분이 갈라지거나 하얗게 일어날 때가 있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 씨에는 입술이 말라 침을 바르는 사 람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또 비타민A, 비타 민C, 철분이 부족해져도 입술이 갈 라질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곰팡이 감염이나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화 장품에 들어간 성분이 자신의 피부 와 맞지 않아도 입술이 트고 갈라지 게 된다. 입술이 건조할 때 침을 바 르면 피부표면이 더 건조해진다. 입 술 보호제나 바셀린을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에 의심이 든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만약 상태가 더욱 나빠지면 감염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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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위장관염 (Gastroenteritis) 위 및 장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에 의한 자극이나 감염으로 부터 일 어나며 위장관염의 흔한 이유로는 다음과 같다. * 비 위생적인 물 섭취 - 깨끗한 식수를 얻기 어려운 나 라를 방문하는 경우 - 캠프나 하이킹 중 개울물 등을 먹는 경우 * 긱중독 ; 세균이 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 - 익히지 않은 해산물이나 완전 히 익지 않은 고기를 섭취 했을 경우 - 비 위생적인 조리기구를 사용 하는 경우 *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지 않고 만든 음식을 먹었거나 기저귀를 간 이후 손을 씻지 않고 만든 음식을 섭 취 했을 경우 * 학교나 요양원 , 탁아소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는 곳에서 식사를 했을 경우 3. 증상은? - 38.3 도씨 이하의 미열 - 북부 경련 - 설사 - 구역, 구토 - 두통 혹은 근육통 - 피로 , 무기력 - 식욕상실 4. 진단은? * 문진 , 혈액검사, 대변 검사로 진

단 할 수 있다. * 혈액검사 및 대변검사는 위장관 염을 일으킨 세균을 확인 할 수 있다. 5. 회복 기간은 ? 위장관염 환자 대부분의 경우 약 7 일 내에 호전 된다. 6. 예방은 ? *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아기의 기 저기를 교체하거나 가람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기 전후 ,,소능 ㄹ씻 도록 한다. * 음식물이 놓이는 부분을 깨끗 이 관리한다. * 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도록 한다. * 오염및 부패 여부를 알 수 없는 음식은 버리도록 한다. * 음식을 개봉한 후 냉장고에 넣 으려 하는 경우 냉장고 밖에 주지 않는다. * 여행객은 특히 물과 과일 .채소 등의 날 음식 섭취하는 것을 삼가하 도록 한다. 7.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가능한 휴식을 많이 취한다. * 탈수르ㅡㄹ 예방하기 위해 음료 를 마신다. * 아프거나 구토를 하더라고 얼음 조각을 녹여 먹거나 소량의 맑은 음 료를 자주 섭취한다.

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높은 연봉 받는 '이색 직업' 6가지 전 세계 이색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명함을 위한 직업이 아닌 ' 행복을 위한 직업'을 택했다. 1. 놀이기구 판정단 일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기구 판정단. 이보다 더 완벽한 직업 이 있을까? 물론 멀미가 심하거나 겁이 많은 사람들은 반기지 않겠지만 '놀이기구 덕후'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을 것.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에서 새로운 놀이기구를 설계하고자 할 때 이들 이 출동한다. 직접 기구를 체험하면 서 얼마나 짜릿하고 재밌는지, 다른 놀이기구와 비교했을 때 특색이 있 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평균 연봉은 3만 4,000달러, 다른 직업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일하면 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은 최고의 매력이다. 2. 침대 감별사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누워서 돈을 벌 수 있는 직 업이 있기 때문. 침대 위에 직접 누워 보면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테스 트하는 침대 감별사가 새로운 직종으 로 떠올랐다. 새로운 매트리스가 출 시되면 침대 감별사의 집으로 침대 가 배송된다. 이들은 한 달 동안 침대

에서 잠을 자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 는지, 얼마나 편안한지 등을 판단한 다. 한 달간 잠만 자도 월급 1,500달 러를 받고, 사용한 매트리스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3. 냄새 전문가 평소 냄새에 민감해 '개 코'라고 불 리는 사람들의 천직이다. 최근 다양 한 산업 분야에서 희미한 냄새를 감 지하고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전 문가들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향기 에 중점을 두는 탈취제나 화장지, 미 용 티슈와 같은 제품들의 냄새를 맡 고 향을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는다. 신제품 생산 공정에 참여해 제품 이 출시될 때까지 프로젝트 형식으 로 참여하며 평균 연봉은 5만 달러 로 알려져 있다. 4. 성인용품 판정단 성인용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어 떻게 하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그래서 성 인용품 판정단의 사용 후기를 참고 하며 더욱 정교한 제품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한다고 한다. 이들은 집에서 직접 성인용품을 사용하면서 어떤 점 이 불편하거나 아쉬운지 솔직히 평가 한다. 평균 연봉은 4만 달러이며, 판 정단들은 직장 생활과 성생활을 병 행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5. 개 사료 시식가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만큼 사랑하는 반려견들도 맛 있는 사료를 먹고 싶어 한다. 개 사료 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전문 시식가 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더욱 맛있고 감칠맛 나는 제품을 만든다고 한다. 물론 이들은 사료를 삼키지는 않는 다. 다만 사료를 씹은 채로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나 향, 맛 등을 점수 로 매겨 평가한다. 많은 사료 생산업 체에서 절대 미각을 소유한 전문가 를 모집 중이며, 이들의 연봉은 약 4 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6. 쇼핑 도우미 '신상'을 보고 덜컥 구매했다가 후 회했던 경험, 둘 중에 어떤 것을 고 를지 한참을 망설이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선택 장애 때문에 쇼핑할 때 마다 힘든 사람들을 위한 맞춤 서비 스를 제공하는 쇼핑 도우미가 있다. 단순히 짐을 들어주는 보조의 역 할이 아니다. 어떤 옷을 사야 할지를 전문적으로 조언해주면서 후회 없는 쇼핑을 완성시켜 준다. 특정한 기업 에 소속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부유층 집안에 고용돼 쇼핑 멘토로 활약한다. 경우에 따라 차이가 크지 만 최고 연봉은 10만 달러를 넘는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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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6 Fri., March 3, 2017

코리안 뉴스위크

설민석, 댓글 알바 의혹에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강력한 법적 대응할 것” 설민석 태건에듀 대표가 ‘댓글 알 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설민석이 SNS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설민석은 자신의 공식SNS에 “요 새 몇몇 기사로 저도 몰랐던 제 소식 을 접하고 있다”며 “제가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 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 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 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또 “20년이 넘게 학생 들과 수업을 해왔다. 최근 감사하게 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 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 하 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며 “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 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 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최근 교육업계에서 만연

“진실 위해 싸워달라”백악관 기자실에

커피기계 보낸 톰 행크스 2일 친필 서명 편지와 함께 최신식 에스프레소 기계 보내 2일 행크스는 기자들을 격려하는 글과 함께 에스프레소 기계를 백악 관 기자실로 보냈다고 미 의회전문 지 <더 힐>등 외신이 전했다. 행크스는 함께 보낸 친필 사인이 담긴 편지에서 “백악관 기자 여러분 에게. 진실과 정의, 미국의 방식을 위 한 선의의 싸움을 계속해달라. 특히

진실 분야에서”라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미국의 주요 언론사를 두고 ‘가 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행크스는 공개 적으로 기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이 기계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친민주당 성향인 행크스는 지난 대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 스(61)가 백악관 기자들에게 진실을 위해 싸워달라며 최고급 커피 기계 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했던 불법 댓글 알바가 수면 위로 떠 오르며, 타 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해 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 측은 인기 강사인 설 민석과 최진기가 3년여 동안 수험생 을 가장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 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 을 홍보하고 경쟁 인터넷 강사를 비 난하는 댓글 수천 개를 달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정모’의 법률대리는 강용석 변 호사가 맡았다. 강 변호사는 2일 설 민석 대표와 최진기 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 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 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선에서도 공개적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며, 최근 인터뷰에선 “미국은 더욱 끔 찍한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단한 나라”라며 트럼프를 저격하 기도 했다. 행크스가 백악관 기자실에 커피 기 계를 보낸 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행크스는 지난 2004년 기자들이 자 동판매기에서 나오는 커피를 마신다 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커피 기 계를 보냈는데, 당시 “커피 기계가 24시간 뉴스 제작을 더 재미있게 해 주길 바란다”는 글을 보내기도 했다. 행크스는 이어 2010년 백악관을 방문했을때도 최신식 커피 기계로 바꿔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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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46호 2017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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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오타와 한인회 김범수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코윈 오타와지회 이선미 평통 오타와지회 정원준 과기협 오타와지부 김근수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칼튼대 한인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이동하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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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이승기

(613)244-5010 (613)726-5254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613)890-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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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주캐나다 대사관,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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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가 3월 1일 오전 10시, 주 캐나다대사관 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타와 한인회(회장 김범수) 와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이 공동주최하 였으며, 정혜택 (전)오타와 한인회장, 황기성 (전) 오타와 한인회장, 한문종 (전)오타와 한인회장, 엄 경자 오타와 상록회장, 류충근 오타와 상록회 부 회장. 이영해 카한협회장, 최정수 오타와 장학재 단 이사장, 한영아 평통 오타와지회위원과 오타 와 교민들이 참석했다.

오타와 한인회 김문옥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3·1 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그동안 발표된 3·1절 기념사를 모두 읽어다며, "3·1절의 정신은 나라 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애국정신'과 강인한 생 명력을 가지고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열쇠가 되는 '고난극복 정신'이라고 생 각한다"라며 "3·1절의 정신인 '애국정신'과 '고난

극복정신'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더 무궁히 발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타와 상록회 회원 오범식 장군은 “우리 동포 와 우리조국 대한민국의 영원무궁한 발전과 번 영을 염원하며 힘차게 만세를 외치자”고 제안하 며 만세산창을 선창했다. 아울러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후, 참 석자들은 다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행 사를 종료했다.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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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 한인사회의 발전방향 모색위한 만찬 간담회 개최 오타와 한인단체 및 전문직 종사자 그룹 임원 50여명 참여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2월 23일 오후 5시 30 분 오타와 내 한인단체 및 전문직 종사자 그룹 임원 등 50여 명을 대사관으로 초청하여 대사관과 각 단체의 2017년도 사 업계획을 공유하고 한인사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만 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타와 지역 한인단체(오타와 한인회, 오타 와 상록회,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오타와지회, 코윈 오타와지회, 과기협 오타와지부, 오타와 양자회, 오타와 한글학교,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한웨이 소사이어티,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한카협회) 및 전문직 종사자(연방공무원, 변호사, 간호사, 약 사, 의료인, 언론) 그룹 임원들이 참석했다.

▲ 김범수 오타와 한인회장이 한인회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조대식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사부임 이래, 대사관의 비 전을 '22만 한인과 함께하는 성숙의 50년'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인사회가 대사관의 파트 너로서 동참하고 캐나다 한국문화원을 개원하는 두 가지 목 표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대사관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많 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기존의 한인단체를 비롯하여 그간 활성화되지 못했던 한인 연방공무원 등 전문직 네트워크를 활 성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외교의 수단과 방법이 문화, 정책, 가치 등(소프트 파워)을 수단으로 일반 국민 및 기업 등에 직 접 다가가는 공공외교의 시대가 왔기 때문에 문화원 개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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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쏟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 정세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위기와 불안감 을 나타내시는 분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나, 현재 한국은 경제 와 안보 등에 있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50년 의 역사를 볼 때 우리한국인의 유전자에는 위기를 극복하는 유 전자가 분명히 있음을 강조하고, "한인 동포들이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사관에서는 정무, 경제, 공공외교, 한인사회발전 지 원 등 2017년도 대사관 업무 및 행사계획과 지난해 개원한 문 화원에 대한 한인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등을 당부하 였으며, 한인단체 및 전문직 종사자 그룹은 활동상황 및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오타와 각 단체들은 종전부터 해오던 사업도 있지만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도 준비중에 있으며, 대 사관의 네트워킹 간담회를 통하여 새롭게 구성된 연방공무원, 변호사, 간호사, 약사, 의료인 그룹 등에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링, 네트워킹, 자원봉사 등을 계획하 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오타와 지역 한인단체 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등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중심의 간담 회 기회를 마련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한인단체의 자율적인 모임이 나 단체가 구성되고 단체간 융합 형태의 활동상황을 볼 때 그 간 대사관의 한인단체 네트워킹 강화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나 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정체성 유지, 상호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함으로써 한인사회 발전을 지원 할 수 있는 다양한 간담회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 과기협 활동을 소개하는 김근수 오타와지부장.

▲ 전원일 임원이 공무원 그룹을 소개하고 있다.

오타와 상록회,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행사 참여한다! 오타와 상록회 오타와 상록회(회장 엄경자) 대표 4인은 각 나라 대표들과 함께 2월 27일 오 전 10시 오타와 한인교회 강당에서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보일 공연 준비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여 Marie-Michelle 캐나다 국립 발레단 댄서에게 율동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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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호 2017년 2017년 2월 3월 24일 3일 (금요일) 제1045호 (금요일)

허리가 아파서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자기 움직이다가 허리가 삐끗해 서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환자는 갑자기 요통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전 부터 요통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누적되어온 경 우가 대부분이다. 일이 많아서 허리근육이 피로했 거나, 잠자는 시간이 짧아 피곤이 가중된 것이다. 체한 증상도 한 번의 과식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다. 환자들은 저녁식사를 조금 과식한 후 명치 아 랫부분이 갑갑하고 트림이 나오면 시원할 것 같은 데 나오지도 않아서 괴롭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 하지만 자세히 물어보면 한 번의 과식으로 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평소에 속이 냉한 사람이 오전에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점심에 소화하기 쉽지 않은 칼국수를 먹으면 위와 장이 KO 직전의 권투선수 와 같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힘들어 한다. 이런 상태에선 약간의 과식으로 체할 수 있다. 장염도 마찬가지이다. 요즘 바이러스성 장염이 많기는 하지만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장염에 걸리고, 다른 사람은 멀쩡한 경우가 많다. 멀쩡한 사람은 소화기의 기능이 아주 좋았을 것이 다. 장내의 세균총도 몸에 이로운 세균들이 해로 운 세균들보다 많았고, 위와 대장의 기능도 문제 가 없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들어온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장염에 걸린 사 람은 과식이나 냉한 음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장 의 상태가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무서워하는 암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몸 에는 하루에 100여 개 가까이 암세포가 생긴다는 연구도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암이 생기고, 평 생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가설이긴 하지 만 암에 걸린 사람은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제때에 처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암세포는 NK세포 등의 면역세포에 포착되지 않게 위장하는 능력이 뛰어 나다고 한다. 면역체계가 우리 몸을 지키는 파수 꾼이고, 암세포가 잘 숨어있는 도둑이라고 가정해 보자. 파수꾼들이 충분히 많고, 정신도 똑바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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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자기가 책임진 영역을 꼼꼼하게 수색한다면 잘 숨어 있는 도둑도 잘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피 로가 가중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가 지속 된다면 면역세포의 숫자도 적어질 것이고, 그 능 력 또한 저하되어 있을 것이다. 제때에 암세포를 발견하지 못하고 놓칠 수 있다. 한두 개의 암세포 는 면역체계가 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2개, 4개, 8 개 식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덩어리가 된다면 면역세포가 도둑의 무리들을 인식한다 해도 처리 하지 못할 수 있다. 이렇듯 병은 한 순간에 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말을 조금만 바꾸면 '병은 생기기 전에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병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는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충실하게 할 수 있게 만 들어 주는 것이다. 복잡한 기계도 톱니바퀴 하나가 고장나거나 전 선이 하나 끊어지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듯이 우리 몸도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들 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한 방법은 말하기 쑥스 러울 정도로 뻔하다. 하루의 피로를 그 날로 해소 할 수 있게 푹 자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 된다. 물론 주3~4회, 하루에 40분 정 도의 유산소 운동도 필요하다. 건강관리에 가장 좋은 규범대로 살지는 못할지 라도 큰 병을 만드는 걸 막는 방법은 유념해 두어 야 한다. 몸이 주는 비정상적인 사인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학교나 직장에서 며칠이나 졸고 있 다면 피로가 쌓여 있다는 증거다. 변이 묽어졌거나 생리에 큰 변화가 있어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증후다. 통증은 말할 것도 없다. 몸에 어딘가에 통 증이 생겼다면 즉시 대책을 세워달라고 몸이 하소 연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병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병이 생길 수 있다고 여러 번 사인을 보내는 걸 우리가 반복적으로 무 시할 때 병이 생긴다.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하면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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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타와와

No.1045 24, 3, 2017 No. 1046Fri., Fri.,Feb March 2017

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박인규 공사, '한국 외교와 국가 브랜드' 강연 개최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국제외교에 관한 이해의 폭 넒혀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회장 이승기)가 주최하고 영 제너레니션 프로 페셔널스(회장 김우재)이 후원하는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정기강연이 2월 24일 오후 6시 30분 오타와 대학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외교부 대북정책과장, 동아시아통상과장, 국무총리 비서실 의전과장, 주사우디대사관 공사,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 대외협력국장, 동북아역사재단 정책기획실장을 거쳐 현재 주 캐나다 대사관에서 근무하 는 박인규 공사를 초빙하여 '한국 외교와 국가 브랜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인규 공사는 강연을 통하여 '외교'의 정의 목적 방법을 전하고, 급변하 는 국제 정세속에서 한국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나누며 국제외교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강연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좋은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다고 전했다.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나동규 임원은 "외교관은 언제나 재외국민들 과 함께 해왔음에도 어렵게 느껴져 왔다. 또한 최근 국정농단과 관련한 일 련의 외교적 문제가 한국 정부 공무원으로서의 외교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을 키운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박인규 공사는 외교관으 로서의 경험과 비화를 통해 너무도 재미있게 '외교'를 풀어내 주셨고, 아울 러 참석자분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이어져 학술과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 끼를 잡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는 다 양한 분야의 학술행사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재외국민 모두에게 도 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는 열린 친목 모임으로, 오타와 지역의 여러 대 학과 연구소, 다양한 정부기관 및 산업체에서 학술활동에 종사하는 한인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적인 친목도모, 정보교류, 학술정보교환을 통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 '한국 외교와 국가 브랜드' 강연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있는 박인규 공사.

◀ 강연하는 박인규 공사. ▲(왼쪽부터)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최한빈 임원, 이승기 회장, 주 캐나 다 대사관 박인규 공사,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양정우 임원, 주 캐나다 대 사관 조정현 영사, 오타와한인청년학술협회 나동규 임원.

몬트리올: 514-993-2121 오타와: 613-254-9049

코윈오타와 새로운 소그룹 모임 공지 코윈 오타와지회(지회장 이선미 아하 코윈)는 총회를 통해 서 회원들에게 들은 의견을 모아 소그룹 모임을 결성했다. 코윈에서 운영하게될 소 그룹 활동은 동아리 활동과는 별개 로서 토요일 오후(*추후 요일 및 시간 변경 가능) o 건강 걷기 o 시사 나눔 o 2개의 빈 테이블 o 뜨개질 모임 o 합창 모임 등 이 있으며 각 모임 희망자는 모임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코윈은 소그룹 모임 통해 코윈의 다양한 활동에 조금이라 도 더 참여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형식 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고 전하며, 많이 참여하시어 기발 하고 즐겁고 보람되고 따뜻한 모임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o 건강 걷기 나의 건강이 곧 가족의 건강이다! 하시는 회원님들 모입시다. 시작일: 3월 4일 토요일 10시 – 2시 산책장소: Gatineau Park, Mackenzie King course 모이는 곳: 100 Boteler Street, Visitor Parking Ottawa

2월 캐나다 주요뉴스 라운드업 * 캐나다에 있는 상당수가 캐나다가 너무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에 발간된 Angus Reid Institute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응답 자의 47%가 알맞은 수의 난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의 41%는 받아들이는 난민 수가 너무 많다 고 답했습니다. 설문조사는 2월 6일부터 9일 까지 진행이 되었으며 응시자는 총 1508명의 성인이었다. * 전체적으로 61%는 정부가 난민정착에 일 을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전체의 11%만 이 지금보다 난민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답 했다. 또한 사람들은 난민이 동네에 정착하는 문제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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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도시락, 물, 간식 등 간단한 먹거리, 따뜻한 옷, 여 벌 양말 한 켤레 담당자: 윤미경(moonmomy@hotmail.com) o 시사 나눔 함께 일고 싶은 책이 있거나 신문기사, 방송, 인터넷 매체 등 을 통해 접한 신선한 주제를 나 혼자 음미하기 아깝다! 함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시작일: 3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Kanata Recreation Complex – Upper Hall B 주소: 100 Charlie Rogers Pl., Kanata, ON K2V 1A2 담당자: 이은원(joanne_lee49@yahoo.ca) o 2개의 빈 테이블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또는 같이 하고 싶은 활동 이 있는데 그 동안 생각만 하고 계셨던 회원님들에게 반가운 소식, 두개의 빈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하시는 소모 임을 제안해 주시면 추가 가능합니다. 일시: 3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Kanata Recreation Complex – Upper Hall B 주소: 100 Charlie Rogers Pl., Kanata, ON K2V 1A2 담당자: 이선미(lsm9197@rogers.com) o 뜨개질 모임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누군가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열 심히 떠(?)보렵니다. 시작일: 3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Kanata Recreation Complex – Upper Hall B 주소: 100 Charlie Rogers Pl., Kanata, ON K2V 1A2 담당자: 조영란(choyr09@gmail.com) o 합창 모임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화음도 넣고 재미있는 노래도 배우고 함께 부르니 더 좋아요 시작일: 3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Kanata Recreation Complex – Upper Hall B 주소: 100 Charlie Rogers Pl., Kanata, ON K2V 1A2 담당자: 이선미(lsm9197@rogers.com)

는 그들의 동네가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을 환 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무려 54% 의 사람들은 난민들이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 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 각하고 있었다. * 캐나다 연방정부는 올해 4만명의 난민 을 받아들일 예정이며, 이는 작년의 55,800명 에 비해 줄어든 숫자입니다. 또한 연방정부가 2017년 1월 29일까지 받아들인 시리아 난민 의 수는 40,081명에 이른다.

* 몬트리얼 시장 Denis Coderre는 미국에 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해야 할 필요성 을 느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캐나다 국경 관리국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는 1월에만 벌써 452명이 퀘벡주와 미국 국경 에서 캐나다에 난민보호 신청했다고 밝혔다. * 현재 몬트리얼 시와 같은 관심을 보이는 다른 도시들은 Ottawa, Saskatoon, Regina 등 이 있다. 토론토는 2013년에 캐나다에서 첫번 째 보호도시가 되었다.

* 퀘벡주의 몬트리얼이 비이민자들을 위한 “보호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고 나섰 다. 몬트리얼 시의회는 월요일에 난민들이 그 들의 상황과 상관없이 시에서 제공하는 지역 서비스를 모두 이용가능하게 할 방침을 발표 했다. 이같은 선례는 이미 온타리오주의 토론 토와 해밀턴, 런던 등이 실행하고 있다.

* 온타리오 주정부가 지속적으로 전기세가 인상되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자, 온타리오주의 전기시장을 다시 재조명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은 전기 를 생산하는 각 기술마다 (예: 천연가스, 풍 력, 태양광 등) 계약을 맺는 시스템이다. 온타 리오 주정부가 고려하는 새로운 시스템은 기

술별로 계약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을 시도 해볼 예정이다. * 온타리오 수상 Kathleen Wynne이 주도하 는 자유당 주정부의 정책은 지난 7년동안 전 기세가 2배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유권 자들은 이에 대해 불평을 많이 했었다. 2018 년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표심을 얻기 위해서 남은 임기 기간동안 자유당 주정부는 전기정 책에 집중을 할 예정이다. * 환경과 기후변화 (ECCC,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 부서는 최근에 청정연료(clean-fuel) 기준이 내년 1월에 시행 될 탄소가격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서를 내놓았다. 현재 규제는 휘발유에 에탄올 을 추가하는 것이 법적으로 규제가 되어 있다. 출처:캐나다 주요뉴스 라운드업 newsroundu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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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호 2017년 3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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