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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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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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전직 대통령으로 3번째 불명예…검찰, 내달 17일전 기소할듯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 근혜 전 대통령(65)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 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31일 오 전 3시3분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 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검찰 청사 10층 임시 유치장소에 대기 중이던 박 전 대통 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압 송, 수감된다. 서울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 근 최순실씨(61·구속기소)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기 소),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78·구 속기소) 등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 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1기 검찰 특별수 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 검장)가 적용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강요, 공무상 비밀누설 등 8 개 혐의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적 용한 뇌물수수 등 5개 혐의가 추가된 총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삼성 등 대기업 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774억원 을 출연하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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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여 혐의다. 1기 특수본은 박 전 대 통령의 행위가 직권남용 및 강요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특검팀은 뇌물 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연금공단을 통 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지 원하고 그 대가로 이 부회장이 최씨 일가에 298억원(약속 금액 포함시 433억원)을 지원했다고 보는 것이다. 2기 특수본은 특검의 이같은 논리를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검찰은 뇌물 혐의 등과 관련해 SK 와 롯데 등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도 계 속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전 대 통령이 사익을 챙기기 위해 두 재단 을 세우고, 대기업들로부터 774억원 의 돈을 뜯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특검팀 수사를 통 해 드러난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 단인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박 전 대통령의 최종적인 지시가 있었 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외에도 노태 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의 사 직을 강요하고 이상화 하나은행 본 부장의 인사에 개입하는 등 민간영 역의 인사까지 영향력을 행사한 혐 의도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세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5 년 11월1일 비자금 혐의로 대검찰청에 출석했고, 15일 후인 16일 구속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 혐 의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이 에 불응하고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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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강제 수 감된 채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 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 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 석했다. 영장심사는 8시간40분 동안 진행돼 오후 7시10분쯤 마무리됐다. 영장심사에서 검찰은 △범죄사실 의 소명 △사안의 중대성 △구속된 공범과의 형평성 △증거인멸 우려 △ 수사 및 재판절차 불응 등 도주의 우 려 등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대 통령의 대면조사 불응, 탄핵심판 불 출석, 탄핵심판 결과 불복 등을 거 론하며 "검찰·특검 및 탄핵심판 과 정에서 피의자의 변호인들이 보여줬 던 헌법과 법률 경시 태도에 비추어, 앞으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출석 을 거부할 우려 또한 높다고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최대 20일 이내에 박 전 대 통령의 주요 혐의점을 정리해 재판 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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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탈세근절에 5년간 10억불 투입

고소득층-지하경제-해외자산‘털기’ 연방정부 , 25억불 추징 목표 연방자유당정부는 탈세 단속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를 투 입한다. 빌 모노 연방재무장관은 22일 의회 에 상정한 올해 예산안에 “탈세 행위 를 근절시키기 위해 국세청에 5년에 걸쳐 10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배정 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의사와 변 호사 등 고소득층과 법인체에 더해 현금으로만 결재하는 지하경제를 집 중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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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관련, 국세청은 새로 세무감사 요 원을 대거 충원하고 탈세 적발을 통 해 향후 5년간 25억달러의 추징한 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모든 납세자의 소득 신고 내역은 물론 특히 해외 금 융거래 정보를 실시간에 확보해 위법 행위를 적발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예산안을 설 명하며 “탈세는 성실한 납세자들을 우롱하고 공평한 의무를 저버리는 범 죄”라며 “외국으로 재산을 빼 돌리는 부유층과 기업에 대해 반드시 대가 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행 세법의 부실한 규정을 개정 해 탈세의 여지를 없앨 것이라고 덧 붙였다. 탈세를 부추기는 헛점이라 는 일부 세법 규정이 이날부터 삭제 되거나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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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년 7월 1일까지 마리화나 합법화 완료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내년 건국 기념일인 7월 1일까지 마리화나 합 법화를 위한 입법 조치를 완료할 예 정이라고 CBC 방송이 27일 전했다. 자유당 정부는 지난 2015년 총선 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마리화나 합법화 일정을 이같이 확정하고 내 달 10일께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집권과 함께 설치, 운

용해 온 특별 태스크 포스의 정책 검토 보고서에 따라 마리화나 합법 화를 위한 제반 조치를 실행해 갈 예정이다. 앞서 자유당 지도부는 지난주 말 관련 실무 과제를 검토해 온 빌 블레 어 전 토론토 경찰청장으로부터 최 종 보고를 듣고 이 같은 일정을 확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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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화나 거래나 복용을 합법화하되 이와 관련한 세부 법적 규제 조치들 은 각 주 정부에 일임할 구상인 것으 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각 주 정부는 마리화나 제조 및 유통, 거래, 가격 등에 관한 인허가 시책을 관장하며 연방 정부 가 제시한 연령 제한까지 포함해 광 범위한 규제 권한에 대해 재량을 갖 게 된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는 지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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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당시 집권 보수당과 격론을 벌 인 선거 쟁점이었으며 당시 자유당 정강정책은 "미성년자 보호와 범죄 조직의 수익 방지를 위해 마리화나 에 대한 접근을 합법화해 규제하고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당은 젊은층 의 폭넓은 지지에 힘입어 보수당의 10년 집권을 무너뜨리고 승리했으 며 여기에는 마리화나 합법화 공약 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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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국제

No. 1050 Fri., March 31,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연아 마틴 주캐나다 조대식 대사,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 초청 간담회 개최 캐나다 한인 상원의원, 원내 수석 부대표 재선출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3월 28일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을 부부동반으 로 초청하여 그간의 한인사회 발전 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고 최근 국내 외 상황을 설명하고 재외선거 관련 당부 등을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오타와 한인회 장 부부 44명과 대사관 직원 등 약 60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 으며 대사 인사말, 한인회장 대표 인 사말 및 건배사, 만찬 및 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대식 대사는 부임이후 2년 동안 캐나다 전역 13개 주, 30여개 도시 방문을 하였고 총 200회 행사를 통 해 약 2만 6천여명의 캐나다인들을 직접 만나 한국을 홍보하는 공공외 교를 실시하였는데, 이에는 한인사회 의 참여와 기여가 컸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역대 한인회장들이 오늘의 한 인사회가 캐나다에 뿌리내리기까지 기여한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사관의 중장기 비전인 “22 만 한인과 함께 하는 성숙의 50년” 을 실현하기 위한 4대 과제로 1) 정치 적 유대강화 2) 경제적 협력 심화 및 협력 분야 다변화 3) 공공외교 증진 및 양국민간 상호이해 확대 4) 한인 사회 발전 지원을 중점 추진해 왔으 며, 정치적 유대강화에 있어서는 양 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 상되었는데 캐나다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전 세계에서 6 개국 뿐이며 한국은 캐나다에 있어 이해관계와 가치공유 등에 있어 중 요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는 아시아 국가 로서 유일하게 캐나다와 한-캐 FTA 를 체결하였으며, FTA 이행의 구체

화 전략으로 최근 양국간 과학기술 혁신 협정의 서명도 이루어 졌음을 언급했다. 공공외교 증진 및 한인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2가지 구체적 목표는 한인사회가 공공외교 활동에 있어 함께하는 주체로서 한인들의 자긍 심을 고양하고 파트너로 인식을 전 환하는 것과 공공외교의 장으로 문 화원을 개설하는 것이었으며 오타와 에서 단독 문화원을 개설한 국가는 우리가 유일한 최초 국가이며 한인 사회의 발전 지원 및 역량강화의 구 체적인 예로 7개의 신규 한인 단체 (한인 연방 공무원, 한인 의료진(의 사, 간호사, 약사), 법조계, 학계, 차세 대 등) 결성과 신규 단체간 네트워크 행사 등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 등 국내 정국이 전환 기에 있고 북한의 위협도발이 지속 되는 등 한국이 도전과제들을 잘 극 복해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는바, 모국이 이러한 도전을 잘 극 복하여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도록 한 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서 역대 한인회장 대표의 인 사말과 건배사, 만찬과 자유발언 시 간을 가졌다. 어찬훈 11대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대사관에서 한인간의 네트워 크 뿐만 아니라 심포지움 개최, 임진 하키 재현 경기, K-pop, K-tiger 행 사 등 캐나다내 한인과 캐나다인간 네트워크 구축에 큰 기여를 하였고 캐나다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언급하였으며 황 기성 53대 한인회장은 건배사를 통 해 최근 대사관의 문화원 개원와 차 세대의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 과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박수빈 13대 한인회장은 고 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웠으며 정치도 더욱 발전하 기를 기원하였으며 이상훈 29대 한 인회장은 한인사회가 대사관과 협력 하여 더욱 협력하고 발전해 나가기 를 바라며 앞으로 고국에서도 능력 위주의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

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최성연‧엄경자‧유정일‧정창조 전 한인회장 등도 대사를 비롯한 직원 들이 겸손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며 한 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데 대 한 사의를 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사관에서 역 대 한인회장 부부를 초청해서 만남 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는 마 음을 표시하고 대사관이 한인사회 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역대 한인 회장 간담회와 같은 행사가 한인사 회와 대사관이 상호 협력하고 지원 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화 합과 발전을 위해 한인단체장 및 역 대 한인회장 등 다양한 형태의 간담 회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올 여름엔 모국 대장정 떠나볼까” 제20회 대학생 국토대장정 신청 4월 7일까지

지난해 열린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에서 참가 대원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완주를 축하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대한민국 국토를 두 발로 완주하며 인내심과 의지를 기 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토대장정 행사본부가 21일(화) '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에 참가할 국내외 거주 대학생 144 명(남72명, 여72명)의 대원을 모집한 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오는 24일부터 4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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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이 3월 28일 캐나다 보수당 원내 수석부대 표로 재선출됐다. 재임기간은 2019 년 연방 선거까지이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2009년 당시 집권당이었던 보수당의 상원의원으 로 임명된 후, 2011년 여당 상원 원 내 부총무, 2013년 여당 상원 원내 수석 부대표를 거쳐, 2015년 10월 연 방선거 후에는 야당 원내 수석부대표

로 선출됐다. 캐나다 상원의원은 지 명직으로 사회에 기여한 저명 인사 를 총리가 추천하여 뽑는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2013년부 터 2017년까지 원내 수석대표로 힘 써주신 클로드 케리뇽 상원의원님의 헌신과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야당 원내 수석 부대표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저를 믿고 이 일을 맡겨주신 당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 레리 스미스 상원의원님 과 데이비 드 웰스 상원의원님들에게도 각각 수석대표, 당원대표로 선출되신 것 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당 과 캐나다 국민들을 캐나다 상원에 서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대표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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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까지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홈페이지(www.kukto.co.kr)를 통해 진행되며 참가비용은 주최사인 동아 제약에서 전액 지원한다. 특히 이 행사에는 모국 소재 대학 교에 재학중인 해외 유학생을 우대 할 뿐 아니라 해외 대학 재학생도 참가가 가능해 한인 학생들에게 특 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모둠 순대 개시 인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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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토대장정은 '언제까지나, 함 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월 3일부터 23일까지 총 20박21일 일정으로 펼쳐진다. 경주에서 출정 식을 시작으로 영천, 군위, 상주, 단 양, 제천, 원주, 이천을 거쳐 서울까 지 총 578.7km를 걷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대장정 홈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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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 나 다 / 국

에너지드링크 판매금지 추진 토론토시, 업주들 긴장 고조

토론토시가 시 소유 시설 내에서 에너지 드링크 판매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련 업주들의 긴장감 이 고조되고 있다. 토론토 보건 위원회가 20일(월) 레 크리에이션 센터, 공원, 광장, 경기장 등 도시 소유의 시설에서 카페인 함 유 에너지 음료의 판매 또는 유통 금

지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마련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에는 에너지 드링크와 알코올을 섞 어서 마시는 것의 위험성을 대중에 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 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보건 의료 담당관인 바바 라 야페 박사는 이와관련 “에너지 드 링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 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하고 특히 알 코올과 섞어 마실 경우 취사량 이상 을 먹게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음료수의 높은 카페 인 함유량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경우 일시적 고혈압, 빠른 심장박동, 심지 어는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 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에너지 음 료 회사들과 시 주최 행사 간의 기 존 계약 의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 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사안은 다음주 시의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 결과로 다른 주에 미칠 여파도 주목하게 된다.

“내 성(姓)이 여혐?” 캐나다 차량번호판 이름 논란 을 취소했다. 그렇다면 그의 이름이 왜 여성 혐오적일까? 이유는 " 그랩"(Grab)이라는 뜻에 있 다. "움켜잡다"는 의미로 해 석되는 그랩은 여성(her)에 게 사용되는 경우 성범죄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윤 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주 미 한국대사관 인턴 성추행 의혹 때 유명해진 단어이기 도 하다. 그러나 그래버라는 가문 의 오랜 성을 가진 그의 입 장에서는 당연히 황당하기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미 국과 캐나다에서는 자가용 차량번 호판에 자신의 이름을 넣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CBC뉴스 등 북미언론 은 한 남성의 이름이 "여성 혐오적"이 라는 이유로 차량번호판 사용이 금 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뒤늦게 차량번호판 "이름찾기 투 쟁"에 나선 남자는 캐나다 노바스 코샤주에 사는 론 그래버. 그래버 (Grabher)라는 독일 성(姓)을 가진

그는 지난 1991년 부터 자신의 차량 번호판에 "Grabher"라는 이름을 등 록해 사용해왔다. 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25년 이상 이나 별 문제없이 사용해왔던 차량 번호판에 난데없이 취소 통고가 날 아온 것은 지난해 12월. 익명의 한 여성이 주 당국에 "Grabher"의 표기 를 문자삼아 항의하자, 노바스코샤 주 운수부는 이를 받아들여 여성 공 격적이고 혐오적이라는 이유로 등록

그지없는 통고인 셈. 그래버는 "지난 1991년 작고한 아 버지가 나의 생일선물로 준 의미있 는 차량번호판"이라면서 "이미 3세 대에 걸쳐 사용한 집안의 가보"라 고 밝혔다. 이어 "그래버라는 성은 나의 뿌리 를 담은 자랑스러운 이름"이라면서 " 주 당국의 처사는 이름에 대한 차별 로, 조만간 법적 투쟁에 들어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캐나다 국민의 민주주의· 정치 만족도 평점 B-

정치문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캐 나다 국민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 은 수준으로 1년 사이 향상된 것으 로 나타났다. 28일 CBC 방송에 따르면 토론토의 중립적 정치사회 연구기관인 "사마라 (Samara)"가 지난해 정치발전에 관 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캐나다 정치문화에 관한 국민 평점이 B-를 기록, 전년도 평점 C보다 나아진 것 으로 드러났다. 조사에서는 또 응답 자의 71%가 캐나다 민주주의에 대 해 "대체로",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밝혀 전년도 같은 조사보다 6%포인 트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직접 선출한 하원 의원과 정당에 대한 신뢰도는 모두 절반에 못 미치 는 47%로 저조한 수준이었으나 전년 도보다는 각각 7%포인트와 5%포인 트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보수 당에서 자유당으로 정권 교체를 했 던 경험과 당시의 높은 투표율 등에 서 나타난 참여 의식이 반영된 것으 로 풀이됐다.조사 관계자는 "우리의 민주주의는 다른 국가에서 드러나는 경고음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며 "다 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정치 행태에 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63%가 "소속 정 당의 이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지역구를 대표한다"는 응 답이 53%, "정부를 감시한다"는 견 해는 5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3일~10 월 6일 온라인 표본에서 추출된 전국 18세 이상 남녀 4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 런던 공격후 보안강화

런던 의회 밖에서 발생한 사건 이 후 캐나다 역시 치안강화에 나섰다. 랄프 구달레 공공 안전 장관은 보 행자를 향해 자동차를 돌진하고 칼 로 경찰관을 찔러,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기 전 최소 3명이 사망 자와 20명의 부상자를 낸 이번 사 건 이후 오타와 역시 조치를 취했다 고 밝혔다. "의회에서 활동하는 경찰을 포함 하여 캐나다의 모든 경찰과 보안 서

비스가 적절한 대응을 취했다"고 언 론 브리핑에서 말했다.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에서 적절한 모든 당국에 의해 수행 될 수있는 모 든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 신 할 수 있다"고 구달은 강조했다. 2014년 10월 20일과 22일에 두 명의 자칭 지하디스트가 별개 사건 을 통해 2명의 캐나다 군인을 살해 한 바 있다. 하나는 퀘벡, 다른 하나 는 의회 근처 오타와에서 발생했다.


캐 나 다 / 국

No. 1050 Fri., March 31,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IS 조직원 몬트리올 20대,

2017년 예산 알아보기 정부‘중산층 강화’포고

테러 활동 혐의 터키서 체포

국방비는 84억 달러 투자로 2035년

자유당 정부가 예고한 대로 2차 예 산을 지난 22일(수) 오후 4시에 발표 했다. 빌 모노 재무 장관은 22일 의회 에서 두 번째 연방예산을 상정했다. 이번 예산은 탄탄한 중산층 구축 (Building a Strong Middle Class) 을 위한 보다 상세한 계획을 제출 했고 대부분의 세금은 변동되지 않 은 채 교육과 혁신에 대한 지출을 밝혔다. 예산에서 개정된 내년 적자는 285 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향 후 3년간은 200억 달러 이상의 높 은 적자가 유지되고 2021-2022년 에 188억 달러로 떨어질 예정이다. 정부가 지출한 Su m m a r y Statement of Transaction에 따르 면, 예산 연간수입이 300억 달러대 에 비해 총 비용은 수입보다 많은 약

100~300억 달러를 매년 지출해 연 방정부의 채무는 2016-17년도에는 6371억 달러, 2017-18년도에는 6655 억 달러, 2018-19년도에는 6929억 달러, 2019-20년도에는 7163억 달 러로 계속 올라갈 것으로 나타났다. 2017 년 예산안은 혁신, 기술, 파트 너십과 공정성에 초점을 맞춰 일자리 를 창출하고 중산층의 건전성을 높 이기 위한 정부 장기 계획의 다음 단 계라고 모노 장관은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예산의 주요 내용 을 살펴보면; -주택은 전국적인 전략으로 11년 에 걸쳐 112억 달러를 투자하고, 아 동케어는 10년간 70억 달러를 투자 하기로 했다. -원주민 문제는 5년간 기간산업, 건강, 교육에 34억 달러를 투자하고,

을 향한 장비에 지출한다. -가정을 위해서는 18개월까지 육 아 휴가를 취사 선택할 수 있고, 2019년까지 캐나다 전역에 4만 개의 새로운 보조를 받는 데이케어를 포 함해 10년간 70억 달러를 지출한다. -우버 택시는 고객 서비스에 GST 를 부과하게 된다. -고용보험료는 5센트 인상되어 매 $100 보험 수입당 $1.68이 되고, 노 동시장에는 6년간 27억 달러를 지 출해 훈련과 일자리 지원을 현대화 하기로 했다. -또, ‘죄세(Sin Tax)’라고 하여 알 코올과 담배에 세금이 부과되는데, 와인 한 병당 1센트, 맥주 24개에 5 센트씩 주류에 세금이 붙는다. 담배 는 1곽당 $21.03에서 $21.56으로 인 상된다. 하지만 이 두가지 세금은 소 비자물가지수에 따라 내년부터 시작 해 매년 4월 1일에 조정된다. -그리고 철폐되는 세금 혜택 제도 도 있다. 지난 71년간 존재해 온 캐 나다 저축채권은 더 이상 효력이 없 게 되며 또 15퍼센트의 교통 세금공 제는 7월 1일부터 폐지된다.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5 년에 걸쳐 5억2390만 달러를 투자 해 세금 준수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 조직원으로 테러 활동을 펴 온 캐나다 20대가 터키에서 검거됐다 고 CBC 방송이 23일 전했다. 이 방송은 알제리계 퀘벡 출신인 와심 부그하두(25)가 지난 10일 시 리아 접경 도시 터키 아데나에서 항 공기에 탑승한 직후 테러 활동 가 담 혐의로 터키 당국에 체포됐다 고 밝혔다. 부그하두는 퀘벡 지역에서 IS 조 직원으로 활동하던 10명의 캐나다 조직 중 일원으로 터키 당국에 체 포된 후 지금까지 13일간 조사를 받 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이들은 모 두 친구 사이로 몬트리올 사격장에 서 전투 실전 훈련을 하는 등 테러 지원 행동을 실행해 왔으며 IS에 자 금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벌인 것

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7명은 지난 2012~2013년 IS에 가담하기 위해 중 동 지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들은 모두 캐나다 연방경찰의 대테러 작전 감시 대상에 올라 있었 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부그하드는 지난 2014년 시리 아에서 미국인 2명을 납치한 테러 활 동에 연관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 다.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아 데나에서 체포된 캐나다인에 현지 영 사 지원을 펴고 있다고 밝히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몬트리얼 514-993-2121 오 타 와 613-254-9049

정부 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TEACH ENGLISH and LEARN KOREA on KOREAN GOVERNMENT INVITATION PROGRAM

대한민국 교육부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열정과 봉사정신이 강한 능력 있는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는 정부초청 영어교사 프로그램 TaLK(Teach and Learn in Korea)을 운영합니다. 선발된 젊은이는 2017년 8월부터 한국 농산 어촌의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침과 동시에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TEACH AND LEARN IN KOREA AN OPPORTUNITY THAT MONEY CAN'T BUY!

The Korean Ministry of Education invites qualified adventurous global leaders to apply for the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 to teach and learn in Korea. Selected scholars will receive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s 1. 목적 •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여 한국의 농산어촌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수업에서 영 and teach English in after-school classes of Korean elementary 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한편 한국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국 schools starting from august 2017. 제사회의 지도자로 양성하는 프로그램 This serves as an excellent opportunity for ethnic Koreans and English- TEACH ENGLISH :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칩니다. native speakers to get exposed to the language and culture of Korea while - LEARN KOREA : 자신을 위하여 한국문화와 언어를 체험하고 배웁니다. enjoying cultural experience programs during leisure time. 2. 모집 예정인원 : 전체 150명, 활동기간 6개월 3. 장학혜택

• 장학금(봉사활동비) 지급 : 매월 150만원 • 왕복항공권, 숙소(원룸형태 또는 홈스테이), 의료보험, 연가 제공 등 • 주말 한국체험 프로그램(역사, 문화, 산업시설, 한국어 등) 제공

4. 지원 자격

•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재외동포는 영주권자도 가능)로서, •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 ※ 재외동포는 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능

5.

서류 및 지원 절차

• 지원서(자기소개서, 자기건강보고서)를 TaLK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 TaLK 홈페이지(www.talk.g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거주지 인근 공관 선택) ※ 지원서 접수 후 나머지 서류를 해당 공관에 제출, 인터뷰(면접) 실시

6. 지원 마감일: 2017년 6월 23일 ※ 조기지원자 우선 선발

주몬트리올 총영사관 514-845-2555(내선234)

Eligibility

l Be a citizen of a country where the national language is English (Australia, Canada, New Zealand, U.K., U.S.A., Ireland, and South Africa). ※ Ethnic Koreans with permanent residency are eligible. l Have completed two or more years of education at a university in the aforementioned countries. ※ Ethnic Koreans who are in their 1st or 2nd year of university are eligible.

Benefits l Monthly stipend: 1.5 million Korean won l Round-trip airfare l Health Insurance l Personal accommodation or home-stay

Application Procedure l Online application (www.talk.go.kr) l Submission of required documents / Interview

Deadline : June 23, 2017 ☆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call 514-845-2555(234)

www.talk.go.kr, or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영국 메이 총리가 EU 미국 법원, 탈퇴협상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무성’첫 인정 오리건주 헨스 판사, 27살 시민 청원 인정 간성·트랜스젠더와 달리 ‘성 정체성 없음’ 인권법 단체“있는 그대로의 존재 인정”환영

영국이 드디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방아쇠를 당겼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29일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공식 개 시하는 서한을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세계 가 불안 속에서 기다려 온 리스본 조약 50조가 사상 처음 발동됐다. 영국은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 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래 44년 동안 하나의 유럽 공동체로서 각종 EU법과 정책, 국제 무역협정을 제정 했다. 이 문서들은 현재 영국 정부와 EU본부에 산떠미처럼 쌓여 있다. 이들 중 어떤 것은 취하며 어떤 것 은 버릴지, 양측은 이제부터 각자에 게 '더 유리한 이혼'을 도출해내기 위 한 치열한 협상에 들어간다. 이 절차는 정확히 2년 내 마무리 해야 한다. 즉 탈퇴 기한은 2019년 3 월29일. 최종 결별 시점까지 벌어질 일련의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29일 : 메이 총리, EU에 " 탈퇴하고 싶소" 서한 EU 관료들은 이날 오후 1시쯤 EU 주재 영국 대사인 팀 배로가 EU 집행 위원회 청사에서 전달한 서한을 수 령했다. 메이 총리가 전날 '공식적인 탈퇴' 의사를 적고 직접 서명한 바로 그 편지다. 수신인 명의는 EU를 대 변하는 투스크 의장이다. 메이 총리는 이제 런던 의사당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협상에 앞선 영국의 결연한 자세와 정책적 시사점, EU와 결별한 '독립된 영국'의 정체성 등을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EU도 움직임에 나선다. 투스크 의 장은 서한을 수령한 48시간 내에 협 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27개 EU 회 원국들에게 제시한다. 초안에는 협상 기간 동안 각국이 지켜야 할 금지사항(red line)이 담 기며 이는 27개국이 모두 회람한다. 여기에 담길 가장 중요한 내용은 영 국이 이제부터 이들과 1대1로 개별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날 곧 EU는 메이 총리의 서한에 담긴 내용 과 앞으로의 절차 등과 관련해 회견 을 개최한다. 4~5월 : EU 특별 정상회의…' 세부지침' 나온다 EU 27개국은 4~5월 특별 정상회 의를 연다. 초안에 기반해 각국이 합의한 협상 가이드라인을 승인하 기 위해서다. EU 매체 '유로뉴스'는 특별 정상회 의 개최 시점을 5월4일로, 영국 BBC 방송은 4월로 예측했다. 이후 27개국은 영국-북아일랜드· 아일랜드 국경 자유통과 문제·분담 금·영국 내 EU국민들의 거주권 존속 여부 등 여러 굵직굵직한 사안과 관 련해 세부적 협상 지침도 마련할 계 획이다. 이때부터 협상을 이끄는 EU 측 대표는 '베테랑 협상가' 미셸 바르 니에 전 프랑스 외무장관이다. 그는 앞으로의 협상 진행 권한을 EU 집 행위로부터 위임 받는다. 영국 측 대 표는 데이비드 데비스 브렉시트 장관 이다. 이들이 맞붙는 협상 테이블은 늦어도 6월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초 : 협상 기한 2년…EU "더 빨리 끝낸다"

정육점 KOKI Boucherie & Vente en gros de Viande

$25 이상 배달가능 소정의 배달료 $3 - $5(거리에 따라) 영업시간 : 월 - 수 11:00AM - 7:00PM 목 - 토 11:00AM - 8:00PM 일 요 일 휴무

리스본 조약의 원칙대로라면 협상 타결 여부와 별개로 영국은 2019년 3월29일 EU에서 자동적으로 떠난다. 물론 EU 27개국이 모두 동의하면 이 시한은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 된다. EU 측 협상 대표인 바르니에 전 장관은 협상을 2018년 10월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앞서 바르니에 대표는 이같이 완료된 최종 협상안 이 2019년 3월 유럽의회의 승인 절 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 남성도 여성도 아닌 ‘무 성’의 사람이 탄생했다. 미국 오리건주 지방법원이 최근 한 시민이 낸 청원을 받아들여, 사 상 처음으로 ‘무성’(無性·agender) 을 법적 성별로 인정했다고 <엔비시 >(NBC)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전 했다. 방송은 이 판결을 가리켜 “역 사가 조용히 만들어졌다”고 평가했 다. 남녀로만 구별되지 않는 ‘성 정 체성’의 다양성을 법적으로 뒷받침 하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디딤돌이 놓인 셈이다.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법원의 에이미 홈스 헨 판사는 지난 10일 ‘성

김정남 시신 '결국 북한으로' 용의자들 베이징 도착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 해온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된 현광 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 공 직원 김욱일이 31일 새벽 경유지 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이들과 함께 김정남 시신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고려항공을 통 해 평양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30일 오후 쿠알라룸푸 르에서 베이징발 말레이시아 항공 MH360편에 탑승해 31일 오전 2시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 3터미널에 도착 한 뒤 곧바로 검은색 승합차를 이용 해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고 려항공의 일정을 볼 때 김정남 시신 과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 1일 귀국 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과 북 한인 용의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기 로 한 것은 지난 30일 발표한 양국

공동 성명에 따른 것이다.공동 성명 에 의거해 김정남 시신과 말레이사 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온 김정남 암살 관련 용의자들의 북한행이 이 뤄지고 북한에 억류 중인 말레이시 아인 9명도 풀려나게 됐다. 일각에선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상태로 인도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 기됐으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방부 처리와 냉동보관을 통해 온전한 상 태로 시신을 넘겨 준 것으로 전해졌 다. 이처럼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인 질 외교'의 해법으로 결국 타협책을 선택하면서 이번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사건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이 지난 2월 13일 말레 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살해되고 북한 국적자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북 한 정권 배후설이 유력하다.

명 및 성별 판정’ 재심에서 패치(27) 라는 이름의 비디오게임 디자이너에 게 ‘무성’을 부여했다. 패치라는 이름 도 원래의 성과 이름을 무효로 하고 성명 구별 없는 이름만 새로 만든 것 이다. ‘무성’은 남성 혹은 여성 어느 쪽에서도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남성과 여성 의 특징을 유전적으로 동시에 지닌 ‘간성’(inter sex)이나 ‘양성’(binary sex),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인식 이 일치하지 않는 트랜스젠더 등과 도 구별되는 개념이다. 패치는 <엔비시> 인터뷰에서 “6살 즈음부터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 말들이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10대가 되면서 트랜스 젠더라는 개념을 배웠지만 난 그것 도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국 성소수자 인권 법률 사무소인 ‘실비아 리베라 법률 프로젝트’의 카 일 라피냔 변호사는 “법원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판결에 박수를 보낸다”며 “다른 정부 기관들도 사람 들이 성 정체성을 스스로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비아 리베라 법률 프로젝트는 “ 모든 사람에게 성적 정체성에 대한 자유로운 자기 결정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2002년 뉴욕에 설립된 시민단 체로, 트랜스젠더이자 1960년대 미 국 인권활동가였던 실비아 리베라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번에 ‘무성’ 판결을 내린 에이미 홈스 헨 판사는 앞서 지난해 6월에 는 성전환 여성의 청원을 받아들여 사상 처음으로 ‘논바이너리’(nonbinary)로 표기할 수 있도록 인정한 바 있다. 전통적인 남녀 ‘양성’ 구별 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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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50 Fri., March 31, 2017

아베 총리 부부, 유착 스캔들 검찰수사를 받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 등 정 권 인사들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사학법인이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오사 카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모리토 모 학원을 국가보조금 부정수령(보 조금 적정화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29일자로 접수됐 다고 밝혔다. 모리토모학원은 작년 6월 소학교( 초등학교) 건설 부지로 오사카의 국 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감정가 의 14%에 불과한 가격으로 수의계 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곳으로서 계약 당시 아베 총리의 부 인 아키에 여사가 이 학원이 지으려 던 소학교의 '명예교장'직을 맡고 있 었다. 때문에 민진당을 비롯한 일본 의 주요 야당들은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매입 및 학교 설립 인·허가 등에 정권 차원의 특혜가 있었던 게 아니냐며 아베 총리 등을 상대로 맹 공을 퍼붓고 있다. 실제 모리토모학원은 소학교 건

축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 등으 로부터 지원받는 과정에서 계약금 액이 서로 다른 3통의 공사 계약서 를 국토교통성과 오사카부, 그리고 간사이 공항 측에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리토모학원은 건설사와의 학교 건축공사 계약액이 23억8400만엔( 약 238억9000만원)으로 기재된 계 약서를 국토교통성에 제출해 5600 만엔(약 5억6000만원) 상당의 보조 금을 수령했으나, 학교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오사카부에 제출한 재정 상황 설명 자료엔 공사 대금이 7억 5000만엔(약 75억원)으로 돼 있는 계약서가 첨부돼 있었다. 모리토모학원 또 방음대책을 담당 하는 간사이공항 측엔 학교 공사대 금이 15억5000만엔(약 155억3000 만원)이란 내용의 계약서를 제출했 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모리토모학원의 가고이 케 야스노리 이사장은 지난 10일 기 자회견에선 "3장의 계약서 모두 맞

다"고 주장했으나, 23일 국회 출석 당 시엔 관련 질문에 "형사소추의 가능 성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처럼 보조금 문제에 대한 논란 이 커지자 모리토모학원은 국토교통 성 명령에 따라 29일자로 그간 교부 됐던 국고 보조금을 전액 반환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보조금 부정 수령 의혹에 관한 고발장이 접수됨 에 따라 가고이케 이사장 등 학원 관 계자를 상대로 한 검찰조사가 불가 피해진 상황이다. 다만 이번 고발장 은 모리토모학원의 보조금 신청·수 령에 관한 사항만을 담고 있어 정권 과의 유착 의혹 등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가 운데 학교 설립 인가를 내줬던 오사 카부에서도 모리토모학원 측을 사문 서 위조 등의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집권 자민당(자유민주당)에선 앞 서 국회에서 '아베 총리가 부인을 통 해 100만엔(약 1000만원)을 기부했 다'고 주장한 가고이케 이사장을 '위 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 한편 오사카부는 이달 10일자로 모 리토모학원에 대한 소학교 건설 허 가를 취소했고, 일본 재무성은 12일 학원 측에 매입한 부지를 반환하라 고 통보했다. 22일에는 쓰카모토 유 치원 및 관련 보육원 부동산을 가 압류했다.

페루서 141명 태운 여객기 불시착하다 불길 객들을 재빨리 대피시켰고, 조종사 "승객 전원 무사" 가 침착하게 대응해 큰 참사를 막았 페루에서 승객 141명을 태운 여객 기가 공항 활주로에 불시착한 뒤 화 염에 휩싸였지만 단 한 명도 크게 다 치지 않았다고 엘 코메르시오 등 현 지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전날 오후 페루 중부의 하우후아 공항에서 141명의 승객을 태운 페루 비안 항공사의 보잉 737기가 착륙하 면서 방향을 잃고 활주로 옆으로 미 끄러진 뒤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붙

었다. 승객들은 공항 측과 소방당국, 사고 항공기 승무원들의 발 빠른 대 응으로 일사불란하게 무사히 탈출했 다. 탈출 과정에서 경상자가 나왔지 만, 중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 은 것이다. 한 승객은 "모두 무사히 여 객기를 빠져나와 구조된 데 대해 신 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항공사 측 은 "조종사가 비상 착륙을 시도했고 큰 충격이 있었다"며 "승무원들이 승

메뉴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공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 붙였다. 후안 카를로스 페루 교통부 산하 민간항공청장은 "여객기의 오 른쪽 날개가 착륙 과정에 땅에 부딪 히면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지역 경찰은 여객기가 랜딩기어 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 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코리안 뉴스위크

中 국방부 경고, "사드 반대,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러 '사드 겨냥' 미사일 방어 훈련 예정 일본 사드 배치도 반대 北핵실험 우려에 "중국군 정상적인 군비 상태 유지" 중국이 30일 고고도미사일방어 (THAAD·사드) 체계 한국 배치와 관련해 “말로만 대응하지 않겠다” 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6~7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 드 문제가 본격적인 의제로 떠오르 는 모양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매달 진행하는 정례 브리핑에서 ‘사 드 장비가 한두 달 안에 모두 한국 에 도착해, 4월부터 가동될 것’이란 관측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이미 여러차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이 자리에서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사드 배치는 한국을 더 안전하게 해줄 수 없으며, 둘째, ‘사드 배치 반대’에 있어 중국 군은 단지 말만 하지는 않을 것”이 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의 발언은 ‘행동’을 수반 한 대응 조처를 시사한 것이지만, 이 날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 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는 언 론을 통해 △사드 배치지를 겨냥 한 미사일 배치 △레이더 간섭 등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루 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루 전인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한국 배 치는 미국의 엠디 강화의 일부분이 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에 관계 된다”며 “중국은 관련 각국이 중국 을 포함한 지역 내 국가들의 합리적 우려를 직시하고, 사드 배치를 중단 하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 근 중국 관영매체들은 사드와 엠디 를 연결짓거나, 러시아의 엠디 대응 사례를 소개하는 등의 내용의 글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의 대결 구도를 명확히 하면서, 러시 아와의 공동대응을 시사하는 성격 이기도 하다. 중국의 강경한 태도는 일주일 뒤 시 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취하게 될 입 장을 가늠케 한다. 루 대변인은 30 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4월 4~6일 핀란드를 방문한 뒤, 6~7일 미국을 방문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

을 통한 무력화 △중·러 미사일방어 (MD) 체계 대응 합동훈련 등이 거 론된 바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가 미 국의 글로벌 엠디 구축 과정에 해당

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이날 구체 적인 일정이나 의제를 설명하진 않 았지만, 한반도 문제, 남중국해, 무 역 불균형, 환율 문제 등이 주 의제 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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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휴대전화 압수

대의원 득표율 2.7%뿐인 이재명 15% 득표 어떻게? -지역위원장 지지 없이 충청서 기염

문재인 전 대표 비방글 SNS에 올려 선거법 위반 혐의…곧 소환

-호남서도 대의원표는 6.9%에 그쳐

에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 발당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미리 수사를 통해 신 구 청장이 범행 당시 휴대전화를 아직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압 수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 고 설명했다. 사무실 수색은 이뤄지 지 않았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 전 대표의 낙선을 목적으로 비방 및 허 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지난 22일 신

-"자발적 지지자들 덕분”기세 -"당심-민심 괴리 드러내”꼬집기도 제19대 대통령 후보를 가리는 더 불어민주당의 호남·충청권 경선을 거치면서 ‘이재명의 선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남·충청에 어떤 정치적 세력도 없고 지지하는 지역위원장도 없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5~20%를 득표하자 당심과 민심이 다른 것 아 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월 안희정 충 남지사가 상승세를 타며 문재인·안 희정의 ‘친노 적자 경쟁’구도가 형 성되자 언론의 조명 밖으로 밀려났 다. ‘여의도 밖’ 기초단체장의 한계 등으로 ‘왕따’라고 해도 무방할 정 도로 당내에 조직 기반도 거의 없 다. 하지만 호남에선 안 지사와 대 등한 대결을 펼쳤고, 안 지사의 안 방인 데다 비교적 보수적인 충청에 서도 15.3%를 얻어 문재인 전 대표 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정치적 존 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30일 이재명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시장의 득표를 놓고 보면 이번 경선은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드러

낸다”고 말했다. 앞선 두 차례의 순 회경선에서 이 시장을 향한 자발적 선거인단의 투표와 민주당 대의원의 현장 투표 결과는 확연히 엇갈렸다. 호남에서 이 시장의 합산 득표율은 19.4%지만 대의원 득표율은 6.9% 에 머물렀다. 충청에선 합산 득표율 은 15.3%지만 대의원 득표율은 2.7% 에 지나지 않았다. 이 시장 쪽은 “오로지 이재명의 선 명한 정책 노선을 지지하는 자발적 지지자들의 투표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3위에 머 물고 있지만 이 시장은 기가 꺾이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 선거인단은 상속받은 세 력도, 정치적 유산도 없는 저 이재명 에게 20% 가까운 지지를 몰아줬다. 충청 선거인단은 대세론을 잠재우며 결선의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말했 다. 이 시장 쪽은 경북의 ‘사드 배치 반대’ 주민들과 울산 노동자들의 지 지 등을 근거로, 영남에서 20~30% 까지 득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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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30일 오전 9시께 더불어민주당 대 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 등을 비방한 글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냈다. 신 구청 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놈현·문죄 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 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 은 공산주의자’라는 제목의 글을 공 유한 바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 한 이들이 적게는 150명에서 많게는 500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독도는 일본땅’ 日교과서지침 강력규탄 외교부는 31일 독도에 대한 일방 적 영유권 주장을 기술하도록 한 일 본 초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이 확정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 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 서 “누차에 걸친 우리 정부의 경고 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우리 고 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을 포함시킨 초중학교 사회과 학습 지도요령을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 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일본 제국주의의 첫 희생물인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정 등을 통해 그릇된 주장 을 해온 데 이어 또 다시 금번 개정 을 통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계속 주 입할 경우, 일본의 미래세대는 거짓 역사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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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부는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임 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 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 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 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중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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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50 Fri., March 31, 2017

코리안 뉴스위크

세월호, 2014년 4월 16일…그리고 1073일

朴 구속 검찰, 다음은 우병우 속도전 수사 예상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 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수사 속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순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수사도 사실 상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은 일련의 국정농단 사태가 불 거지기 이전부터 민정수석비서관 자 리에 있었다. 비선실세 최순실(61)씨 의 각종 전횡을 알았거나 알 수 있 었던 위치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우 전 수 석 개인비리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

를 수사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 지 못했다. 급기야 검찰 특별수사팀을 비롯해 1기 특별수사본부, 박영수(65·사법연 수원 10기) 특별검사팀도 우 전 수석 의혹 매듭을 짓지 못하고 2기 특별 수사본부로 넘겼다. '봐주기 수사'라 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구 속한 이후부터 우 전 수석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 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 소 환조사 이후 사흘 뒤 청와대 민정 수석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임의제 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은 한계가 있 지만, 우 전 수석을 겨냥한 일련의 움직임으로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는 분석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 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근까지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민정수석실 자료 등 압수물 분석에 주력해 왔다.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수사팀에 압 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당 시 수사를 지휘한 윤대진(53·25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로부터 진술서 도 받았다. 우 전 수석은 최씨 등이 국정을 농

Korean Newsweek -9-

세월호, 오늘 목포로 출항

단하는 과정에서 이를 묵인하거나 협 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과 검찰 수사 과 정에서 ▲문체부 부당인사 조치 관 련 직권남용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직권남용 ▲외교부 공 무원 부당인사 조치 등 직권남용 ▲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등 직권 남용 ▲국회 위증 ▲민간인 불법사 찰 등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수사와 별개로 우 전 수석 의혹 수사도 진행해 왔다. 검찰은 우 전 수석 혐의와 관련한 다수 참고인을 불러 조사를 벌였고, 민정수석 당시 자문료 형식으로 돈 을 받았다는 의혹 확인을 위해 투자 자문업체 M사를 압수수색했다. 최 근 민정수석실 소속 직원들도 참고 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5월 치러지는 조 기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 고 수사 결과에 대한 논란을 피하고 자 검찰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 도 내놓고 있다. 검찰이 대선 과정까지 수사를 이 어갈 경우 어떤 결과를 내놓더라도 정치 상황에 맞춘 '입맛 결론'이라 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는 이유다.

전남 진도 맹골수도 해상에 있는 세월호가 31일 오전 7시쯤 목포신 항으로 마지막 항해를 시작할 것으 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유해가 포함 됐을 가능성이 있는 퇴적물이 세월 호 주변에 쌓여 있는 점을 감안, 출 항 준비를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 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이송 준비작 업을 자정쯤 완료하고 정리작업을 거쳐 31일 오전 7시쯤 세월호를 출 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는 지난 29일 기상 여건 악화로 중 단한 세월호 이송작업을 이날 오전 재개했다. 목포신항 접안 시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력탱크를 제거하고, 세 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일부 용접 해 고정시키는 작업이다. 해수부 관 계자는 “반잠수식 선박에 쌓인 펄의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펄 과 연계된 구역이 다수 있어 용접작

업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고 밝혔다.해수부는 세월호 퇴적물 에 미수습자들의 유해나 유품이 섞 여 있을 수 있는 만큼 출항을 무리 하게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다. 최 종적으로 출항 결정이 내려지면 세 월호를 실은 화이트마린호는 목포신 항까지 105㎞를 운항하게 되며 약 8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 덜란드 선사에서 빌려온 화이트마린 호는 7만여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며 예인선 없이 스스 로 항해할 수 있다. 화이트마린호가 목포신항에 도착 하면 세월호는 하역 준비작업을 거 쳐 특수 운송장비를 통해 육상으로 옮겨진다. 이 작업에 4일가량이 소요 되며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 색작업과 침몰 원인 등을 위한 조사 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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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50 Fri., March 31,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박정희의 딸→ 첫 여성대통령→ 첫 파면 대통령→ 구속 되며 보수의 신화로 자리매김해왔다. 박 전 대통령을 향한 일방적인 ‘동경’과 ‘ 환멸’ 모두 박 전 대 통령의 존재감을 부 각시키는 재료로 활 용됐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뒤 청 와대를 떠났던 박 박근혜는 1974년 피살된 어머니를 대신해 ’퍼스트레 근혜 전 대통령은 이디’로 활동했다. 1997년 외환위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 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2013 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 합니다. 성실하게 조사 받겠습니다” (2017년 3월21일 검찰조사에 앞서) 국민들 앞에서 ‘민생 대통령’, ‘통합 대통령’을 다짐했던 박 전 대통령은 4년3개월 만에 뇌물수수 등 13개 혐 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락해 31일 구 치소에 수감됐다. 부모를 총탄에 잃 은 대통령의 딸이 첫 여성 대통령, 부녀 대통령에 올랐다는 드라마는 결국 비극으로 종영됐다. 박 전 대통령은 1997년 정치에 입 문, 야당 대표를 거쳐 첫 여성 대통 령에 오르는 동안 항상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아 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동일시

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세대가 이뤄놓은 많은 것이 물거품 이 될 수 있다는 아찔함”을 느낀 박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직전 이회 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선 언을 하고 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구 미 지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초선의원 3년차이 던 2000년 한나라당 부총재로 선출 됐고, 2002년 미래한국연합을 창당 해 9개월 동안 ‘외도’한 것을 제외하 곤 언제나 보수정당의 중심에 서있 었다.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검증받 은 적이 없는 그가 화려하게 정치무 대에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산 업화 세대의 박정희 향수, 대구·경북 (TK)를 기반으로 한 지역감정, 강력 한 반공 정서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2004년 한나라당 ‘차떼기’(불법 정 치자금 수수) 파문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빠 지면서, 박 전 대통령은 ‘구원투수’로 당의 중심에 섰다. 당 대표로 등판한 그는 정당 역사상 유례없는 ‘천막당 사’를 발판으로 ‘50석도 어려울 것’이 라던 총선에서 121석을 얻었다. 그 뒤 2006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 지 2년3개월 동안 지방선거와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을 상대로 ‘40 대 0’의 완승을 거두며 ‘선거의 여왕’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2006년 5월20일,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지방 선거 유세 도중 오른쪽 뺨 11㎝가 찢 기는 테러를 당했다. 병상에서 “대전 은요?”라고 선거 판세를 물어본 것은 유명한 일화다. 박 전 대통령은 스스 로 이 이후를 “덤으로 얻은 제2의 인 생”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 대표로서 성과 를 발판으로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 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 선에 출마해 이명박 후보와 경쟁했지 만 패했다.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 한다”고 선언하며 차기 주자로서 입 지를 다졌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하 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양 쪽의 갈등은 고조했다. 특히 2008년 4월 총선 때 김무성 의원 등 당시의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 거 탈락하자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 다”고 했다. 이명박-박근혜의 갈등은 2009~2010년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 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명박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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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추진하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정치 입문 이후 처음으로 반대연설 까지하며 부결시켰다. 박 전 대통령 은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이 미지를 얻었고 충청권의 민심도 얻 을 수 있었다. ‘여당 내 야당’으로 강력한 리더십 을 얻은 그는 2011년 12월, 당의 구 원투수로 재등판하게 된다. 한나라 당은 앞서 8월 서울시 무상급식 투 표 무산과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로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붕괴 되자, 박 전 대통령은 비상대책위원 장으로서 당의 전면에 등장했다. 김 종인·이상돈·이준석 등 외부인사들 을 대거 영입해 외연확장을 모색했 고,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상 징색 역시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완전히 바꿨다. 당헌에는 경제민주 화와 복지를 추가했다. 한나라당과 ‘ 다른’ 세력이라는 이미지 형성에 성 공하면서, 2012년 4월 총선에서 야 권연대로 맞선 민주통합당을 누르 고 과반의석(152석) 확보에 성공했 다. 이어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 84%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됐 다. 이후 2012년 12월 대선에서 득 표율 51.7%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 보를 꺾고 승리하며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취임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취임 뒤 잇 따른 인사 사고와 불통 논란, 2014년 세월호 참사 및 2015년 메르스 사태 로 ‘무능함’을 드러냈다. 임기 중반 이후에는 김무성 전 새 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여당 내 비박근혜계 지도부와 충 돌을 빚었다. ‘레임덕’에 대한 불안은 박 전 대통령을 스스로 폭주하게 만 들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12·28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개성공단 폐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어) 체계 배치 등 찬반이 첨예하게 맞붙는 사안을 밀어붙이며 ‘국론 분 열’에 앞장섰다. ‘콘크리트 지지층’인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지 지가 박 전 대통령을 뒷받침했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드러난 ‘최순실 국 정농단’ 충격으로 박 전 대통령의 지 지율은 5% 밑으로 추락했다. ‘박근 혜·최순실 게이트’가 한꺼풀씩 벗겨 질수록 국민들은 경악했고, 수백만 명의 촛불민심에 떠밀린 국회가 지 난해 12월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소 추안을 가결했다. 이후 92일 만인 지난 3월10일 헌 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를 내렸고, 검찰조사(3월21일)와 구속영장 청구(3월27일), 영장실질심 사(3월30일)가 급박히 이어졌다. 30 일 오전 굳은 얼굴로 서울중앙지방법 원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결국 서 울 삼성동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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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BBK 만기출소’김경준 “이명박 'BBK 주가조작’꼭 밝히겠다”

김경준씨가 출소 다음 날인 29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 기를 기다리고 있다(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2009년 1월 24일 서울 역 삼동 ‘이명박 특검’ 사무실로 수갑을 찬 채 들어가고 있는 김씨.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 과 벌금형 노역을 만료한 김경준씨가 출소 하루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씨는 29일 오후 2시40분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탑승 했다.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 다. 초췌한 표정으로 말 없이 출국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200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 고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후보였 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투자자문사 BBK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 회사의 대표였다. 주가를 조작해 회사 자금을 횡령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09년 징 역 8년,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천안교도소에 수감됐다. 징역형은 2015년 만료됐지만 검찰 이 벌금형의 시효를 연장하면서 김 씨는 노역장에 유치됐다. 김씨는 징역형의 기간, 검찰의 벌금 형 시효 연장을 “위법하다”고 주장하 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결 국 형량을 모두 채우고 전날 출소했 다. 1966년생인 김씨는 지금 51세다.

김씨는 미국 국적자다. 금고 이상 의 형을 받은 외국인을 강제 추방하 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전날 청주 교도소 외국인보호소로 옮겨져 심 사를 받았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밝힐 핵심인 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청주외국인보호소에서 김씨를 특별 면회한 뒤 취재진에게 “김씨의 첫마 디가 ‘정권이 교체돼 진상이 밝혀졌 으면 좋겠다’였다”면서 “여러 가지 이 유를 들며 ‘이 전 대통령도 주가조작 유죄’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정권교체 후 진상규 명을 위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법 적 조치를 해달라는 요구도 했다” 고 밝혔다.

4대강 보 수문 열었더니 강바닥에‘모래톱’이 돌아왔다 옅은 모래톱이 보였다. 겨울을 지 낸 들판에 솟아나는 새싹처럼 반가 웠다. 강 쪽으로 다가갈수록 아직은 검은 펄이 넓게 자리하고 있지만, 4 대강사업으로 잃었던 강의 모습을 되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27일 낙동강변인 대구 달성군 화 원읍 성산리 사문진교 아래. 펄 곳곳 에 작은 입자의 모래층이 모습을 드 러냈다. 정부가 녹조 문제 해결을 위 해 최근 4대강 일부 구간에서 시범적 으로 보 수위를 낮추고 대량 방류를 실시한 결과 수자원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재자연화’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장에 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대 한하천학회,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운 동연합,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방류 이후 상태 등을 살폈다. 정부가 지난해 8월 “물을 가득 채 워놓으면 수질 악화를 막을 수 없다” 며 방류량을 최대치로 높인 지역에 서의 변화상이 실제로 확인된 것이 다. 4대강사업 이후 물 방류량을 최 대로 늘린 데 따른 결과여서, 하천 생태환경 회복을 둘러싼 정부와 환

경단체 간의 논쟁도 거세질 전망이 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4대강 전 구 간의 16개 보에서 대량 방류를 실시 하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일부 구간 (6개 보)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달성보는 지 난달 22~28일 주변 지하수 관정의 양수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위 상한 선인 11.6m까지 보 수위를 낮춘 이 후 큰 문제가 없자, 지난 20일부터 26 일까지는 하한선인 10.8m까지 낮췄 다. 이후 27일부터 다시 관리수위인 14m까지 채웠다가 다시 방류 일정을

정한다. 지난해에는 관리수위까지만 낮췄었다. 댐과 보를 연계해 일시적 으로 물을 방류하는 펄스 방식이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 존국장은 “펄스 방류만으로도 모래 톱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4대 강 전역에서 대량 방류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더 넓은 면적의 모래톱과 습 지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강의 ‘재 자연화’가 좀 더 이른 시일 안에 이 뤄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게 됐 다. 이를 위해서는 수문을 상시 개방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한 달 전쯤 드 러난 펄층에서 생태 4급수 오염 지 표종인 ‘붉은깔다구’가 발견됐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낙동강 이 스스로 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 사는 두 차례에 걸쳐 시범운영하는 동안 인근 농가에서 농업용수 이용 과 관련한 민원은 제기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량 방류 이후 지하수위 변동 상황을 살 피고, 수질개선 효과 등 결과를 종합 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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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그때를 아시나요>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박근혜 구속, 이제 진짜 시작이다.

전나유

이하나 2017년 3월 30일 늦은 오후, 항상 조용한 전화기가 웅웅거리며 진동 음을 뿜어낸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을 통해 지인들이 박근혜 구속 소식 을 전하는 알림음이었다. 당연히 구 속되어야 마땅하지만 기각될것 같은 불안함이 계속 있었다. 영국의 브렉시 트, 미국의 트럼프 당선을 보면서 아 닐것 같은 예측이 산산조각 나는 경 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전 세계적 으로 극소수에게 부가 집중되고 대 부분 서민들의 경제는 항상 더 어려 워지고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선거때에는 노동자, 서 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진보당 보 다는 보수당에게 표를 줬다. 그리고 사회에 대한 불만을 기존 이민자와 신규 이민자, 노년과 청년, 남자와 여 자, 출신 지역 등 편을 가르고 상대를 비방하며 표출했다. 민주주의의 한계 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16년 10월 26일 부터 2017년 3 월 11일 까지 20차에 걸쳐 천육백만 명(누적집계 인원)이 매주 토요일 광 화문에서 촛불을 들었다. 해외 각지 에서도 촛불 집회가 열렸고, 이곳 몬

화 전 놀 이 ‘어와 여종들아 이 내 말씀 들어보 소/ 이 해가 어떤 해뇨 우리 임금 화 갑이라/ 화봉의 축원으로 우리 임금 축수하고/ 강구의 격앙가로 우리 여 인 화답하네/ 인정전 높은 전에 수 연을 배설하니/ 백관은 헌수하고 창 생은 고무한다/ 춘당대 넓은 땅에 경 과를 보이시니/ 목목하신 우리 임금 서일같이 임하시고/ 빈빈한 명유들 은 화상에 분주하다/ 이렇듯이 좋은 해에 이때가 어느 때뇨/ 불한불열 삼 춘이라 심류청사 드린 곳에/황앵이 편편하고 천붕수장 베푼 곳에/ 봉접 이 분분하다 우리 황앵 아니로되/ 꽃 은 같이 얻었으니 우리 비록 여자라 도/ 이러한 태평세에 아니 놀고 무 엇하리/ 백만사 다 버리고 하루 놀 음 하려 하고/ 일자를 정하자니 양 일길진 언제런고/ 이월이라 염오일 이 청명시절 제 때로다/ 손 꼽고 바 라더니 어느덧 다 닫구나//’ 인터넷 창궐 시대에 때를 따라 쉴 새 없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가고 있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금 방 뜻을 헤아릴 수 없는 신조어가 수 시로 생겨 나고 소멸 되고 또 다시 생겨나는 엄청난 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겁니다. 그 옛날 아날로그의 전 형이라 할 수 있는 베이비 부머 직전 세대들이 젊은이들 사이에 오가는 신조어를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무게만큼이나 뜻을 헤아리 기 어려운 ‘화전가’가 있습니다. 그냥 읽어 내려가는 것 조차도 진행이 잘 안될 정도의 어휘들입니다. 마치 인 터넷 세대들의 암호같은 신조어를 대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봄이 올 것입니다. 지금이야 온실에서 재 배되는 꽃들이 곳곳에 즐비해서 모 든 꽃을 계절에 상관 없이 볼 수 있 지만 옛날에는 온전히 자연에만 의 존했던 관계로 제 철이 되어야만 계 절 특유의 꽃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겨우 내내 눈과 얼음 속에서 지내던 사람들이 맞는 봄은 그래서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햇살이 따스해지면 산등성이 이곳저곳에 화 려한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이때 가 여인네들이 꽃을 따다가 전을 부 쳐 먹는 화전 놀이하기에 딱 좋은 때 입니다. 찹쌀 가루에 물을 부어 되직 하게 반죽을 해서 부꾸미나 찹쌀전을 부쳐서 꽃으로 장식합니다. 산과 들에서 따 온 철쭉,개나리 , 진달래 꽃을 넣어 화려하게 만든 전 이 넓직한 광주리에 자리 잡기 시작 합니다. 푸릇푸릇 살아나는 초록의 잎들이 향연을 벌이는 들판에서 화 전을 지져 내는 여인네들의 분주한 손놀림과 함께 웃음소리가 멀리멀 리 퍼져 나갑니다. 겨울동안 못다한 방안의 얘기들과 소소한 삶의 이야 기가 깨알같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 처럼 가슴을 활짝 펴고 파묻어 뒀 던 역사들이 주르르 터져 나오면 뭉 쳐 있었던 가슴의 응어리가 신기하 게 풀어집니다. 아름다운 꽃 속에서 화전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여유있게 노는 가운 데 자연스럽게 치유가 이루어지는 겁 니다. 풍류를 즐길 줄 알던 우리의 어 머니 할머니들, 비록 삶이 고단할지 라도 한번쯤 하늘을 우러러 보며 마 음을 넓힐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갔 던 지혜로운 여인네들이 있던 그곳 에 꽃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꽃과 여 인이 함께 즐겼던 화전놀이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정말 맛있어요~ 진짜!!!

트리올에서도 3차례 촛불 집회를 가 졌지만 “과연 정말 바뀔까?, 이렇게 힘만 빼다가 끝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던게 솔직한 심정이다. 평화적 시위의 한계를 말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약 5개 월 동안 매주 토요일 광화문 일대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도 누 구 하나 다치거나 사고가 나지 않았 다. 한 점의 과오 없이 우리의 뜻을 전하려는 모두의 염원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보수의 상징 이었던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끌어내 리고, 구속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승리의 기쁨을 잠시 즐겨도 좋겠지 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삼성 을 비롯한 재벌과의 유착관계, 이명 박 정권 심판, 세월호의 진실 규명, 친일세력 청산등 바로잡아야 할 것 들이 많이 있다. 이번 5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가능할 것이다. 최근 대선을 위한 당내 경선 후보자들의 지나친 상대편 비방, 지 지자들 간의 혼란을 보며 정치권에 염증을 느낌 사람도 있을 것이다. 중 요한 점은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면 정권 교체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저들은 분명히 그 동안 그래왔듯이 언론을 장악하며 여론을 조성하여 우리를 분열하게 만들것이다. 절대로 우리끼 리 싸우지 말고 다시 한번 힘을 모 아 정권교체에 집중해야한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침몰 1037 일 만에, 박근혜 탄핵 인용 2주만에 세월호가 인양되었다. 2017년 3월 31일 세월호는 목포항으로 박근혜 는 서울 구치소로 간다. 이를 가능 하게 한 것은 국민들의 힘이고 앞으 로의 진실 규명을 가능하게 할 것 또 한 국민들의 힘이다. 대통령은 제왕 이 아니다. 이번 대선 한번으로 모 든 것을 해결할수 없다. 국민을 우 습게 보지 않도록,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노력이 헛되지 않는 정의로 운 민주사회가 되도록 국가 시스템 을 끊임없이 감시, 운영하여야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수감’박 전 대통령, 1.9평 독방서 1440원 식단,직접 설거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경 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법원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 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전직 대통령이 아 닌 ‘미결 수용자’ 처지가 됐다. 경호 지원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던 의 전은 구치소 앞에서 끊겼다. 31일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 령은 현재 여자수용실 독거방에 수용 돼 있다. 방 크기 등은 알려주기 어렵 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은 6.56㎡(약 1.9평) 규모인 것으 로 알려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 리스와 관물대, 텔레비전, 1인용 책상 겸 밥상 등이 갖춰져 있다. 1440원짜 리 식단이 하루 세끼 제공되고, 독방 에서 혼자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한 뒤

식판을 반납하게 된다. 수면 시간도 정해져 있어 오전 6시에 일어나, 오 후 8시에 취침을 해야 한다. 운동시 간은 하루 45분 주어진다. 영치금 사용 한도는 1일 최대 2만 원이지만, 비싼 침구나 약품, 도서 등 의 구입비용은 제한을 받지 않는다. 구치소 먹거리는 훈제닭, 과자류, 우 유, 빵, 과일, 김, 장아찌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색조 화장품은 사용할 수 없지만, 로션, 스킨, 영양 크림, 선블록 등은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일반 매점처럼 직접 수용자가 가서 고르는 게 아니라 구매 리스트 를 보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영치금 에서 물건 값을 치른 뒤 물건이 수 용자 방으로 배달된다. 앞서 이날 새벽 4시45분 서울구치

소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신입수 용자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입소절 차’를 거쳤다. 박 전 대통령의 입소절 차는 다른 미결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신상기록카드를 작성하고 건강검진, 신체검사를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등 외부에서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영치해야 하는데 이 과정 에서 박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를 할 때 사용했던 실핀을 반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목욕을 한 뒤 ‘수인번호’가 새겨진 수의로 갈아입고, 수용기록 부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했다. ‘머그 샷’이라고 불리는 사진을 찍는 것이 다. 이후 구치소 규율 등 안내를 받 은 뒤 식기, 칫솔, 치약, 비누, 수건 등 수용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 활용품을 받아 독방으로 이동했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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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50 Fri., March 31,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재키의 자동차 여행

운명과 자동차 박 재 길

마침내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 다. 수장 된 지 3년이 지난 지금 특 히 그 무능한 정권의 대모 박근혜씨 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 들 고 법원에 영장실질심사에 나오겠다 고 통지한 이 시점에 올라온 이 배 와의 짖 굿은 운명이 얄궂다. 물론 그 녀도3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수장 시 키고 마음이 편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원인파악과 유족들을 위로 해도 모자랄 판에 판을 엎고 거짓말 과 연출로 국민의 속인 그녀의 모습 을 보면서 등돌린 국민이 한 두 명 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잊고 싶어 하면 더 생각 나는 것이 인지상정 아 닌가. 피하면 피할수록 결국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운명인 것을 그녀는 몰랐던 것일까? 어린아 이들의 불쌍한 영혼이 그리고 국민 들의 힘이 다시 그 배를 물밖으로 나 오게 만든 것이다. 세상에서 진실만큼 강력한 힘은 없 다. 거짓은 반드시 밝혀지며 왜 그 배 가 침몰했는지 그 시간 동안 박근혜 씨가 무얼 했는지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언젠가는 밝혀 질 것이다. 아니 밝혀야만 한다. 그래 서 우리들의 아이들이 나중 에라도 자신들이 위험에 처하면 국가가 책 임져 구조해 줄 거라는 믿음을 갖는 그런 신뢰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5월9일에 치뤄지는 대선은 그런 사 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며 거 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혹 세무민의 정치가들은 버림을 받아야 할 것이다. 또 한 명의 짖 굿은 운명 의 당사자는 이명박씨다. 오늘 BBK 의 주가조작으로 형을 선고받고 수 년을 살다가 감옥에서 나온 진경준 씨가 BBK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씨 임을 재차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진 실을 위해 법정투쟁을 강도높게 할 거라고 선언했다. 이마 동영상에서 도 자신이 설립했다고 명백히 밝힌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거의 될 즈음 불거진 이 문제를 덮고 동업자를 감 옥에 가둠으로써 그에 대한 혐의를

덮고자 했지만 이제 진실의 칼은 다 시 그에게로 향 할 것이다. 자신이 한 말을 부정하는 그의 모 습에서 그는 기독교인의 삶과는 거 리가 먼 양아치의 삶과 별다르지 않 은 삶을 선택했고 대통령이 되었으 며 결국 이명박근혜정권의 창조의 기반이 되었다. 온나라를 토건국가 로 만들어 강이 신음하게 만들었으 며 지금도 그 부작용으로 ‘녹조라떼’ 라는 진풍경을 만들었고 지금 정권 교체의 희망이 보일때에게 공무원들 이 보를 열러 물을 방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영혼 없는 공무원의 모습 은 이미 이 2정권에서 극에 달했다. 하기야 최순실씨 말을 안 듣는다고 잘린 문체부 공무원을 본 다른 부서 의 공무원들의 심정을 이해 하긴 하 겠다. 부양자가 있는 공무원들의 삶 도 이해를 해줘야 한다. 정권에 믿 보이다 잘린 공무원들이 어디 한 두 명 인가? 결국 잘못된 정권으로 인 한 잘못된 정책 그리고 국정농단으 로 인한 피해는 결국 공무원들을 포 함한 모든 국민들이 입었다고 보면 타당하다. 자식을 위해 말을 사 달라 고 삼성을 옥죄던 최순실. 그녀를 위 해 위력도 마다 않던 박근혜. 이 모 든 것이 박정희 독재정권 아래 승승 장구하던 사람들이 21세기에 국민 들을 우습게 보고 ‘여왕놀이’하다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은 사건이다. 언제나 그랬 듯이 구세대는 가야 하고 신세대가 세상을 이끌어야 한 다. 독재개발정권의 허상도 사라져야 한다. 오늘 자 경향신문에서 일본에 있는 한 대학의 한국인 교수가 박정 희정권 시대의 한국의 급진적 성장 이 그 정권의 역할보다 미국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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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구매로 인한 덕분이라고 기고 한 것을 읽었는데 그것이 100% 맞지는 않 더라고 어느정도는 수긍되는 이야 기라 생각이 들었다. 반공정권의 확 고한 수립을 위해선 미국이 한국을 도와 야 했고 거기에 일본과의 수교 로 인한 배상, 베트남전쟁으로 인한 피 흘림의 대가 그리고 독일에 광부 와 간호사의 파견으로 인한 노동자 들 땀의 대가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과 정권차원의 ‘잘 살아 보 세’라는 관제구호 가 국민들의 마음 을 움직여 고도성장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한국만의 특징 이라면 지금 십 수년간의 중국의 엄 청난 고도 성장지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에겐 1960년에서 1980 년대의 한국보다는 더 불리한 세계 경제의 여건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 다. 결국 어떤 대통령이 되었 어도 지 금의 고도성장은 가능 했 으리라 보 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지금 탄 핵된 그녀의 딸이 – 그 아버지에 그 딸이니 잘 할 거라 생각하고 선택했 는데 너무 무능한 그녀 - 이것을 증 명하고 있다.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 을 어지럽게 한다는 고사성어 ’혼용 무도’…이제는 한국정치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동차회사의 운명도 사주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어리석은 사주 로 인해 빅딜로 희생된 삼성자동차 의 예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자동차 역사에서 사라진 자동차회사들의 운 명도 그 사주와 운명을 같이 하는 경 우가 많다. KIA의 경우는 오히려 사 주가 없음으로 인해 Hyundai에 합 병된 경우이지만 거의 모든 회사들 이 직.간접적으로...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세금철이 다가오고 있다. 캐나다는 세금이 매우 높다. 그 중 우리 퀘벡 공화국은 톱이 라 개인 수입이 20만불이상이면 최 고 세율은 53.31%, 10만불이상이면 47.46%, 85,000불부터 41.12%, 그리 고 45,000불에서 84,000불까지는 37.12%에 달한다. 그래서 연 수입 이 45,000불이상이면 RRSP부은만 큼에 해당되는 세금을 환불받는 투 자를 1순위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물론 투자 0순위는 아는 이 하나없 는 이 외국땅에서 생명 보험, 중병 보험 투자인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개인적으론 세율이 이리 높기에 세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주식회사 를 설립한다. 그리곤 모든 수입이 회 사 이름으로 들어오게 한다. 주식회 사의 최고 세율은 19% ! 수입이 20 만불인 한국 식당 주인이 수입을 개 인 소유로 세금보고한 것과 회사로 보고한 것과는 34%라는 막대한 차 이가 난다. 수입이 높은 사업자들은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마땅하다. 물론 회사 를 유지하려면 등록비,회계사, 변호 사등의 부대 비용들 계속 들지만 세 후 인컴과 혜택을 보면 회사가 단연 코 유리하다. 게다가 회사를 유지하 려면 법적으로 매년 재무재표를 공 식적으로 발표해야하는 데 이를 사 회에서 공인한 회계사들이 담당하 니 공인회계사 신용따라 세무 감사 도 개인 사업보다는 빈도수가 훨 적 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가 세금을 적 게내어 회사 안에 돈이 쌓여있어도 내가 사장이고 대주주라도 마음대 로 빼 쓸 수없으며 빼쓸때 이익 배 당세로 세금 차액 34%를 내야한다. 회사에서 돈을 뺄 때 이를 피해갈 수 가 없다. 하지만 정부에서 예외적으 로 주식 회사가 경제 부흥과 고용창 출 기여도가 큰 점을 감안해 큰 혜 택을 주었다. 방법은 회사와 대주주(혹은 회사

Chez Hwang

의 중요 멤버나 중역)가 공동으로, 즉 50:50로 보험료를 내도록 회사와 계약한 후 중병저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인 30여가지의 중 병일 경우, 가입한 중병저축 보험금 이 세금없이 회사로 지불되고 회사 는 이 돈을 대주주나 중역에게 역시 세금없이 지불한다. 이 중요 멤버가 버텨줘야 회사가 계속 돌아가기 때 문이다. 이를 정부에서도 인정했다. 하지만 더 멋진 일은 이 회사의 중 요멤버들이 중병 전혀없이 건강하게 10년 혹은15년을 지났을 때에 나온 다. 15년동안 개인과 회사가 낸 보험 료 모두 100%를 세금 전혀없이 해당 중역이 건강펀드(Executive Health Fund)명목으로 받게된다. 결국 중역이나 대주주는 회사에서 돈을 뺄때 내야만하는 34%의 이익 배당세가 면제된 것이다. 따라서 이 를 투자 수익율로 환산했을 때 최고 연평균 14% (최저 연평균 10%)라는 환상적 수익을, 시황따라 오르내리는 투자와는 전혀 달리, 완전 개런티로 챙기게 된다. 이를 깨달은 몬트리얼 성공 사업가 서슴없이 1백만불을, 식 당으로 요즘 날라다니는 퀘벡 사업가 도 20만불을 즉시 가입했다. 캐나다, 세금이 높지만 나라가 세워 놓은 법에 순종하며 성실하게 일하 는 국민에겐 이렇게 세금을 피해 큰 몫 돈을 만드는 혜택을 만들어 준다. 여기 사람들 고향 멋쟁이들보다 혹 허름해 보여도 나라의 룰따라 큰 몫 돈 챙기는 혜택들 버얼써들하고 있 다. 겉만 봐서는 않될 일이다. 동포 여러분 내 회사를 성실하게 꾸준히 운영할 것인가? 그렇다면 회 사의 이 혜택, 우선 챙길 일이다.

코리안 뉴스위크 몬트리얼 514-993-2121 오 타 와 613-254-9049

한식전문(B.B.Q.)레스토랑 * 벤덤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 70석의 넓은 공간 * 웨이터, 웨이츄레스, 주방보조 구함

`6명'이 즐기는 음식은 손과 눈으로 만드나 맛은 정성에서 우러납니다. "황가네"는 정이 많은 집 언제나 넉넉한 미소로 고객을

양념치킨, 순대국, 족발, 감자탕(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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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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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제외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10시 일요일: 오후 5시~오후10시 <수요일 휴무>

주소 : 5545 Ch. Upper Lachine MTL. 예약 전화 : 514-484-5263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행복한 자녀양육

안아주기 호주 시드니 대학의 앤서니 그랜트 교수의 실험에 의하면, 포옹이 스트 레스에서 분비되는 코티솔이라는 호 르몬을 낮추어, 혈압을 내려주고 면 역력을 높이며 심리적 불안을 감소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의 캐런 그레윈 교수에 따르면, 아침 에 부부가 20초 정도만 서로 포옹하 고 손을 잡아만 주어도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같은 스트레스에도 절 반 정도만 반응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럴까? 바로 여기에 ‘안 아주기’의 신비가 숨어있다. 우리는 앞에서 인간에게는 ‘거부당 하는 것’, 특히 사랑하는 상대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바로 죽음 이고, 그보다 더한 고통이 없다는 것 을 알았다. 프롬은 오직 인간만이 갖 는 이런 실존적 고통을 ‘카인의 고통’ 이라 이름 지었다. 그에 의하면, 모든 시대, 모든 문화, 모든 인간의 관심은 동일한 문제, 곧 어떻게 카인의 고통 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어떻게 소외 감을 극복할 수 있는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결합할 수 있는가에 초점 이 맞춰져 있다. 영화 『에덴의 동쪽』에는 칼의 역을 맡은 제임스 딘이 처절하게 울

며 자기를 거부하는 아버지 아담에 게 다가가 억지로 끌어안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아담은 그를 뿌리치 며 끝내 받아드리지 않는다. 엘리아 카잔 감독은 이때 칼이 느끼는 절망 과 고통을 제임스 딘이 발끝까지 늘 어지는 버드나무 가지들 속에 들어 가 몸을 숨기고 흐느끼는 장면으로 묘사해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막 막하게 했다. 그런데 칼이 버드나무 속에서 다 시 걸어 나왔을 때에는 성서에서 신 에게 거부당한 카인이 그랬듯이 모 두를 파멸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 가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가 타인을 안아 준다는 것은 그를‘받아들인다는 것’, 잠시나마 그와 ‘일체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인간의 무의식에 원 체험으로 깔려 있는 죽을 것만 같은 실존적 분리감과 고독에서 구원해준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모태로부터 분리되면서부 터 갖고 있는 버림받은 감정, 쓸모없 음에 대한 인식, 죽을 것 같은 느낌 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는 것을 뜻 한다. 단 20초 밖에 안 걸리는 ‘안아 주기’가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혈압 을 내려주고 면역력을 높이며 심리적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불안을 감소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것이 바로 그래서다. 자,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부모가 자식에게 해야 할 일 가운데 ‘안아 주기’보다 더 중요하고 더 우선하는 일이 있겠는가? 반대로 부모가 자식 에게 해야 할 일 가운데 ‘거부하기’, ‘뿌리치기’보다 더 멀리하고 금해야 할 일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부모는 자식들을 볼 때마다 안아 주어야 한다! 아무 조건 없이 안아주 어야 한다! 아이가 무언가 칭찬 받을 만 한 일을 했을 때뿐 아니라, 아무 일이 없을 때에도, 심지어 꾸중 받을 만 한 일을 했을 때조차도 우선 안 아주어야 한다. 이 말은 동시에 부모 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식을 뿌리치 거나 거부하는 언어와 행동을 해서 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안아주기’의 신비는 여기서 끝나 지 않는다. 안아주기는 자연스레 상 대와 서로 끌어안은 형상을 만든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안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안긴 나’를 만든다. 이 말은 부모가 자녀들을 안아줌으 로써 그 자신도 자녀에게 안긴다는 뜻이다.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도 버 림받은 감정, 쓸모없음에 대한 인식, 죽을 것 같은 느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혈압이 내려가 고 면역력이 높아지며 심리적 불안 이 감소되고 스트레스가 준다는 것 을 말한다. 이것이 단 20초의 안아주 기가 주는 선물이자 기적이다.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이 같은 상호관계의 원리를 ‘상호주

테슬라 창업주 엘런 머스크, 다음 도전은 ‘인체칩’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테 슬라의 창업주인 엘런 머스크가 이 번에는 인간의 뇌에 칩을 장착해 컴 퓨터와 연동시키는 기술 개발에 집 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혁명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럴링크(Neuralink) 코퍼레이션’ 이라는 기업의 창업을 주도하고 있 는 엘런 머스크는 최근 이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뉴럴 레이스(neural 관적 매듭(le nexus intersubjeclif)’ 이라 이름 지었다. 서로 사랑하는 사 람들은, 특히 부모와 자녀는 상호주 관적 매듭으로 묶여져 있다! 자식을 뿌리치는 부모가 스스로 버림받은 느낌을 갖게 되고, 자식을 받아들이 고 안을 때 스스로 구원받은 감정이 생기는 것이 그래서다. 여기서 하나 물어보자! 당신이 아 이를 안아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 인가? 돈이 들어서? 힘이 들어서? 시 간이 없어서? 사랑이 없어서? 아마 아닐 것이다.

lace)’라는 기술을 공개해 이목을 집 중시켰다. 발표에 따르면, 뉴럴 레이 스는 인간의 뇌가 컴퓨터와의 연결을 통해 인위적으로 다운로드/업로드 등 의 기능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을 구 현하고자 한다. 이 기술이 실제로 적 용된다면 그야말로 상상속에서만 가 능했던 일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뉴럴 링크 회사는 이미 작년 7월에 미국 캘 리포니아 주에 의료 연구원으로의 등 록을 마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을 진 행해 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뉴럴링 크 창업 자금의 대부분을 엘런 머스 크가 직접 투자하며 이 사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아직 뉴럴링크가 정확 히 어떠한 상품을 개발할지는 미지수 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상 당수 전문가들은 기존에 엘런 머스 크가 창업에 성공한 우주탐사기술회 사 SpaceX와 전기차인 테슬라를 통 해 수많은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뒤, 이를 고도화시키는 전략 으로 뉴럴링크 사업을 추진하는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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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50 Fri., March 31,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법원 "'무한도전', 재판부가 먼저 볼 것 왜 여행 중일 때 생리가 방송 전 제출하라" 갑자기 시작되는 걸까? 있는만큼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공정성을 어길 순 없는 문 제다"라며 방송 금지 또는 편집 전송, 혹은 김현 아 의원이 아닌 다른 자유한국 당 의원의 출연 법원이 자유한국당과 김현아 의 원 측, 무한도전 측 모두에게 '주장' 이 아닌 객관적인 증거를 요구하며 판결을 미뤘다. 30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는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 청에 대한 심의 판결이 열렸다. 이날 자유한국당 측 법률대리인은 "김현 아 의원은 본인 스스로 자유한국당 소속이 아닌 바른정당 소속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무 한도전'의 해당 특집은 각당을 대표 로 하는 의원 5인을 섭외하면서, 자 유한국당 대표로는 사실상 다른 당 소속인 김현아 의원을 섭외한 것으 로, 이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 무한도전이 선거 방송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인데다 평상시라면 상관 없지만, 대선 기간에는 선거 관련 특집에도 여러가지 규칙과 제한이

을 요구했다. 이에 김현아 의원의 법률대리인은 "당헌에 김현아 의원이 방송에 출연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은 없었다"며 " 예능 출연을 막는다면 개인 기본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자유한국당의 취지대로라면, 무한도전의 이번 특집에는 국회의원 비율대로 당별 출연자 숫자를 정해 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5인의 출 연은 정당의 대표로서가 아닌 국회 의원이자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국 가 복지와 국민의 삶에 대해 논하기 위해 출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법원은 "방송 전인 상황에서 양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판결을 내릴 수 없다"며 방송 촬영 분, 또는 '관계자'가 아닌 실제 방송을 만든 PD나 주요 출연자의 명백한 보증, 객관적인 증거를 토대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미송출 방송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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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명자료 제출을 지시했다. 법원 은 "방송이 4월 1일 토요일로,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니 적어도 김 현아 의원이 출연하는 부분에 대해 서 만이라도 내일(31일) 오후 1시까 지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 다. 재판부는 양측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31일 오후 판결을 내릴 것이 라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 은 국민이 보내 온 일자리, 주거, 청 년, 육아 관련 의견을 국민대표 200 명과 국회의원 5인(김현아-자유한국 당,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이용주-국 민의당, 오신환-바른정당, 이정미-정 의당)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 간을 갖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 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국민 들의 목소리를 담았고 1만여개의 의 견이 모였다. 하지만 4월 1일 방송 예정인 이 특 집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자유 한국 당이 들고 일어났다. 당 소속 김현아 의원이 출연하는 것을 두고 형평성 에 문제를 제기한 것. 5개 정당에서 1명 씩 국회의원을 섭외하면서 한국 당 의원들 가운데 사실상 바른정당 과 입장을 같이하는 김 의원을 선택 했다며 28일 '무한도전'을 상대로 방 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많은 여성 여행자들은 생리 때문 에 여행이 엉망이 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내든 국외든, 예기치 못하 게 이를 때나 늦을 때 생리는 갑자 기 시작되곤 한다. 이렇게 생리가 갑자기 시작돼 여행 을 망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몸 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국적인 해안가에 누워 피냐 콜라다를 마시고 있는 그 순간에도! 물론 일반적으로 근사한 휴양지에 서의 휴가는 절대로 '스트레스'를 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몸 안에서 '스 트레스'는 어떤 방식으로도 발현될 수 있다고 보스톤 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전문교수 크리스틴 브란디 는 말한다. 다가올 여행에 대한 긴장감, 목적 지에서 먹는 낯선 음식과 시차 적응 으로 인한 수면 부족 등은 신체에 스 트레스를 불러온다. 이 스트레스는 생리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장 큰 원인은 시차 때문이다. 하

루에 평소에 받던 것보다 더 많거나 적은 양의 빛을 받게 되면 '24시간 주 기 리듬'이 망가지게 된다. 인체 시계 는 호르몬 생성과 밀접한 영관을 갖 고 있기에, 갑작스런 생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브란디 교수는 "한 번 24시간 주 기 리듬이 바뀌면 신체는 엄청난 스 트레스를 받습니다"라며 "매일 분비 돼야 할 호르몬의 상태가 바뀌면 호 르몬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는 생리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죠"라고 전했 다. 이것이 바로 여행 때 갑자기 평 소보다 이르거나 늦게 생리가 시작 되는 이유다. 최대한 생리 주기에 영향을 덜 주 고 싶다면 여행 중에도 햇빛에 평소 만큼 노출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브란디는 여행 이후에 생리를 몇 차례 건너뛰는 것은 많은 여성들 에게 있는 일이므로 너무 걱정할 필 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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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장중첩증 (Intussusception) 1. 이 질병은? 장중첩증이란 아랫 부분의 장이 윗부분의 장 속으로 말 려들어가는 질환으로 망원경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장중첩은 장과 혈액 공급을 막아 장을 훼손시 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 증상은 소장 과 대장 모두에서 일어나며 소아 장 페색의 일반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2. 원인은? 소아의 장중첩증 대부 분의 사레에서 정확한 원인은 알려 져 있진 않지만 소아가 바이러스에 의한 코 인후 장 감염 이후 일어날 수 있으며 장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부분이 장중첩증이 시작되는 부분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 증상은? * 주기적복통 ; 통증 이 없으때에는 평상시와 같의 행동 하지만 갑자기 자지러지듯이 1~2분 간 울다가 5~15분간 아무렇지 않게 잘 노지만 울여 토하는 경우도 있다. * 배변문제 ; 점액질 대변이나 피 가 걲인 대변을 볼 수 있고 대변이 빨 간 젤리같이 보이기도 한다. 4. 진단은? * 증상, 긴테검가, 대변 을 보고 판단하며 윳한 질혼들과 구 분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기가 울지 않을때 우상 복부를 살살 만져보면 소시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 는데 배를 만지려하면 울며 배에 힘 주는 일이 많고 붉은 젤ㅣ색 변도 모

든 아이에게 나타나지는 않으므로 무엇보다 의사의 반복적인 진찰 소 견이 중요하다. * 초음파 검사 ; 장중첩증의 특정 적인 모양인 도너츠 모양을 확인하 여 진단한다. 5. 치료는? * 공기 정복술 ; 아기의 항문으로 가느다란 고무관을 집어 넣 고 공기를 불어 넣어서 겹친 장을 밀 어 올려 풀리도록 하는 시술 * 바륨 정복술 ; 엑스레이 검사에 서 잘 보이는 바륨이라는 액체를 항 문으로 밀어 넣어 진단 후 바로 수압 을 이용해서 겹친 장을 밀어 내는 것 으로 장에 구멍이 생기는 경욱 많고 (0.5~2.5%) 장 천공이 발생할 경우 복강내로 바륨이 새어 들어가면 복 막염. 장유착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 이 높아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 수술 -도수 정복술 ; 직접 장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살살 쥐어 짜서 장을 풀 어주는 방법 -장 절제술 ; 장 중첩이 진행되어 시간이 많이 경과하거나ㅏ 심하게 중 첩된 경우 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 어 장을 되살릴 수 없을 정도로 썩 어벌ㄴ 경우에 손상된 부분의 장을 잘라내고 장은 장 끼리 이어주는 시 술을 말한다.

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녹차, 홍차 매일 마시면 봄이 건강에 좋은 이유 4 인지능력에 도움

규칙적으로 차를 마시는 습관이 기억력 등 인지능력에 도움을 준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싱가포르대학교 정신의학 연 구팀이 학술지 ‘미국공공보건 저널’ 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매일 차를 마시는 사람에서는 인지능력이 감퇴 할 위험이 반으로 줄었는데, 특히 알 츠하이머병이 발병할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다. 차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많다. 차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암 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낮추는 데 어 느 정도 기여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차가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했다. 연구팀은 2003~2005년 사이에 중 국의 55세 이상 성인 957명을 대상 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각 실험 참가자의 차 섭취 습관을 조사했다. 참가자는 차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 지, 어떤 종류의 차를 마시는지 답했 다. 다음으로 참가자는 2010년 까지 매 2년마다 인지능력을 평가하는 테

스트를 했다. 그 결과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 람에 비해 매일 차를 마시는 사람들 에서는 인지능력이 감퇴할 위험이 평 균 50% 낮았다. 이런 효과는 알츠하 이머병을 유발하는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들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APOEe4’라 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서는 인 지능력이 감퇴할 위험이 평균 86% 낮았다. 실험 참가자들이 마신 차는 주로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이었다. 연 구팀은 차가 인지능력에 도움을 주 는 상세한 과정은 아직 모르지만 이 런 차들에 포함된 ‘테아플라빈’, ‘카 테킨’ 등의 성분이 역할을 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주요 연구자인 펑 레이 박사는 " 이런 화합물은 항염증 및 항산화 작 용을 해 혈관 손상과 신경 변화로부 터 뇌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펑 레이 박사는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 차를 섭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치매를 예방하 거나 치료에는 약물 요법은 아직 연 구 단계이며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 연구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 같은 간단하고 저렴한 생활 습관이 노년기에 인지장애를 겪을 위험을 줄여준다."

◆햇빛을 흠뻑 받을 수 있다=겨울 에는 비타민D를 만드는 해를 볼 시간 이 짧다. 이 중요한 영양분이 모자라 면 뼈가 약해지고 면역력도 줄어든 다. 그 결과, 근육과 신경기능도 손상 될 수 있다. 봄에는 햇빛을 받아 뼈 건 강을 챙겨라. 단 자외선 차단제 없이 밖에 너무 오래 있지는 말아야 하며 미세먼지, 황사 등을 주의해야 한다. 햇빛은 계절성 우울증도 없애준다. ◆바깥 활동을 늘릴 수 있다=바깥 활동이 늘면 늘수록 몸과 마음의 건 강도 증진된다. 기온이 오르면 야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다. 연구에 따르면 자연에서 활동 을 하면 스트레스와 혈압을 낮추고 암도 물리칠 수 있다.일본에서 실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숲에서 보내는 시간에 따라 백혈구 수치가 상승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과일과 채소가 제철이다=신선한 생산물이 가득하여 침을 흘리게 한 다. 일 년 내내 나오는 것도 있지만 지 금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즐길 때다. ◆대청소를 할 수 있다=청소로 집, 차, 사무실 등 박테리아, 먼지, 곰팡 이, 그 밖의 세균들을 없애면 봄 감 기와 알레르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 다. 또 창문을 닦고 마루를 청소하면 30분마다 80칼로리의 열량도 추가로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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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50 Fri., March 31, 2017

거의 매일 먹는 식품의 건강 섭취량 금 병을 두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설탕=단 것 자체는 조금 먹어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많은 음식에 들 어있는 것들은 그다지 영양상 이익 이 없다. 칼로리가 많아지면서 성인 당뇨병이나 비만에 걸리게 할 수 있 을 뿐이다.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여 성은 하루에 티스푼 6개, 100칼로리 를 넘으면 안 된다. 이는 과일이나 유 제품에 포함된 설탕은 제외한 양이 다. 식품을 구입할 때 탄수화물에서 설탕의 양이 절반 넘게 표기되어 있 다면 그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선=생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연어, 정어리, 다랑 어 같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 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심장마비, 뇌 졸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킨 다. 전문가들 중에는 생선에는 수은 이나 독성이 강한 폴리염소화비페닐 이 잔류되어 있다고 안전성을 문제 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러 자료에 따르면 이 같 은 화학물질의 수치가 환경보호기구 의 안전 기준치보다 훨씬 낮다. 매주 생선을 2~3마리씩 먹으면 다양한 영 양소를 섭취하기에 좋다. ◆커피=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성 인 당뇨병이나 자궁내막암, 알츠하 이머병 등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넘치고 있 다. 자주 먹는 음식에서부터 운동, 휴대폰 사용, TV시청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 다. 미국 생활건강 정보매체 리얼심 플닷컴 자료를 토대로 자주 먹는 식 품의 건강 섭취량에 대해 알아봤다. ◆소금=소금은 신체 체액 조절과 심장, 신진대사 조절에 도움이 되므 로 매우 중요하다. 부족하면 근육 경 련, 피로, 메스꺼움, 인지력 결핍 문제 등이 생길 수 있다. 반면에 너무 많이 먹으면 심장에 무리를 준다. 소금은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포 함돼 있는데, 달콤한 도넛에도 당연 히 들어있다. 미국심장학회는 하루 나트륨 2300mg을 넘기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 륨 2300㎎은 소금으로는 티스푼 한 개 분량에 해당한다. 고혈압 환자, 중년과 노년의 성인 들은 나트륨을 하루 1500mg 이하 로 섭취해야 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 려면 가공식품을 덜 먹고 식탁에 소

코리안 뉴스위크

30분 운동,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하루에 약 30분 정도 간단하게 운 동을 해도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은 손 떨림과 함께 행동 이 느려지고 몸이 굳어지며 걸음걸 이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며 자 세가 불안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 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미국 노스웨 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 도 있다. 또한 커피와 차에는 뇌졸 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항산화제 성분도 풍부하다. 최근 한 연구에서 는 카페인이 태양 광선으로 인한 피 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 을 발견했다. 한편으로 카페인 섭취가 지나치면 가슴에 물혹이 생기거나 편두통, 불 면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때 문에 하루에 커피를 2잔정도 마시 면 200~300mg 정도의 카페인을 섭 취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충분하다.

병 환자 중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들은 기동성과 삶의 질이 하락하는 것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미리암 R. 라퍼티는 “연 구결과 일주일에 150분 정도 운동을 하는 파킨슨병 환자들은 운동을 하 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기동성이나 삶의 질의 하락이 적은 것으로 밝혀 졌다”고 말했다. 라퍼티는 “특히 연구 시작 시점에 서 이미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 던 환자들은 이때부터 운동을 시작 한 환자들에 비해 하락폭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제 임상 연구에 참 여한 3400여명의 파킨슨병 환자였 다. 연구팀은 “어떤 종류의 운동이 가장 효과가 있는지는 결정하지 못 했지만 어떤 운동이라도 일주일에 150분 정도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 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 요한 점은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 던 파킨슨병 환자가 오늘부터 운동 을 시작해도 병이 진행하면서 나타 나는 기동성과 삶의 질의 하락을 줄 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번 연구결과는 ‘파킨슨병 저널(The Journal of Parkinson’s Disease)’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Korean Newsweek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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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50호 2017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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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지회(지회장 이선미)의 사회봉사 동아 리(동아리장 장명숙)의 푸드 뱅크 봉사활동(왼쪽)과 요리 동아리(동아리장 임영선)의 <이영희 강사의 콜 리플라워 퓨레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코코뱅 요 리 강습(오른쪽)> 활동사진이다. 코윈 오타와지회는 동아리 활동과 더불어 소그룹 모임으로 뜨개질, 합창, 시사나눔, 건강걷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코윈 오타와지회 활동에 대한 안내는 홈페이지 (kowinottawa.ca)를 참조 바라며, kowinottawa@ gmail.com으로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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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교회 - 제 8차 봄학기 주부교실 안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입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봄을 더욱 풍성하게 해 드릴 봄학기 주부교실을 개최합니다. 배움과 만남이 있는 주부교실을 통해 활기찬 봄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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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때가 아니었습니다.

캐나다에 북한 무용을 알리는 탈북민 '김민서' 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 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소연 기자 가 전합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한인단체인 한인회 행사장에 경쾌한 북 한 음악이 흐릅니다. 딱 들어봐도 알겠지만 북한의 대표적인 민속 무용인 칼춤의 배경음악인데요. 이 음악을 타고 무대에는 현란한 손동작과 몸놀림으로 춤을 추는 한 여성이 등장합니다. 캐나다 한인들의 주요행사에는 물론 캐나다 주류사회에 한 국문화를 알리는 행사에도 자주 출연하는 이 여성은 탈북민 김민서씨입니다. 다문화사회를 적극 장려하는 캐나다에서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 나라의 정책이기도 한데 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데 서 캐나다 한국무용회는 이곳 캐나다에서 선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 의 김미영단장은 전문무용수와 비전문인을 섞어 우 리민족의 전통무용을 이곳 캐나다사회에 보여주는 한편, 특 히 중국인이나 다른 문화권에도 우리 무용을 보급하고 특히 북한무용의 고유함을 보여주는 김민서씨의 활동을 적극 지원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 한국을 거쳐 캐나다에 도착한 김민서씨는 한 국에서나 북한에서 하던 춤을 이곳 캐나다에서 계속하게 될 줄 은 몰랐다며 이제 무용은 그의 삶 전체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김민서: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표현하는 행사 해마다 3월에 했고, 4.15행사는 기본이고 김정숙 생일 때 그건 다 공통 된 것이니까, 그리고 저희는 유치원 부분이니까, 국제 아동절에 전국적인 시연회 해가지고 중국에 예술 대표단으로 해서 중국 에 들어가고, 그것이 가장 크게 준비한것으로 기억에 남아요. 하지만 김민서씨가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김민서: 저희 때는 선물도 주고 이불도 주고 했는데 아무래 도 생활이 바쁜 분들은, 교양원들이 제일 생활이 바빴어요. 그 래서 저희는 좀 생활이 괜찮아서 그렇게 생활이 바쁜 분한테 선물을 양보하고 그것이 저한테 기억이 제일 남아요.

김민서씨는 북한춤은 아주 전통적인 우리 춤이 아니라 북한 에서 말하는 소위 새로운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게 변경한 부분이 많지만 그것을 꼭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북한 역시 여러가지로 예술을 발전시키려고 한 노력이 많 이 보이는데요. 실례로 오직 북한에서만 개발했다고 하는 주 체무용표기법은 80년대에 나와 일반 대중에게까지 보급되긴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김민서는 북한에서 살 때는 그래도 성분이 나쁘지 않고 기 본적으로 유족한 생활을 했는데요. 어떻게 탈북할 결심을 하 게 되었는지 들어봤습니다.

김민서씨와 함께 하는 캐나다에서 그의 예술의 삶, 다음시 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

김민서: 저의 오빠가 있는데 사망 되었어요. 국가보위부에 서, 그래서 가정이 많이 어려워졌죠, 총살은 아닌데 고문 중에 너무 맞으니까 사망되어가지고, 우리 할아버지가 한국에 있는 데 그 할아버지하고 전화통화를 했나봐요. 그런데 중국에 사사 여행자로 나와 가지고 , 거기에서 전화를 했나봐요. 그런데 그 것이 도청이 되었나봐요. 그래서 형님하고 둘이 잡혀들어갔지 요. 그래서 그때 서부터 아니다시피 풍비박산이 난 것이지요. 김민서씨는 탈북해서 한국에 오고 또 이곳 캐나다에 와서 처음에는 어떻게 살지 막막했지만 북한에서 했던 무용을 계 속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김민서씨는 무용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한국에서 대학도 등록해서 공부하면서 북한무용뿐 아니라 한국무용도 출연하면서 더욱 전문적인 예술인으로 준비했는데요. 더욱 전문적인 예술인으 로 자신을 키워갔습니다. 김민서: 우리 북한춤은 가만 여기 와서 느낀 것이 중국하고 구 소련 춤이 많이 접목되었어요. 북한무용은 3분 4분을 초과 안하는데, 한국무용은 7분, 10분 이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북한무용은 아주 빨라요. 빠르고 경쾌하고 그런데 여기 한국무 용은 아주 동작도 느리고,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많이 힘들었 어요, 어찌보면 한국의 무용이 아주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 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요. 저의 북한 동작을 하고 싶어 하는 분 들이 있어서 배워주다 보면 기권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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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잘 고치는 의사를 흔히 '용한 의사' 라 고 한다. '용하다'라는 말에는 '아주 훌륭한', 또 는 '귀한'의 의미가 숨겨져 있다. 한약재에도 바로 이 '용'이 들어가는 이름을 가진 약재가 있는데 바로 녹용(鹿茸)이다. 우리가 보약을 지을 때도 '용든 약'이라는 표현을 한다. 그 의미에는 말 그대로 귀한 녹 용이 들어있는 보약이라는 뜻이 된다. 이렇게 녹용은 보약의 대명사 격으로 여겨지는 한약 재이다. 그러나 보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녹용 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적으로 녹용은 보혈약(補血藥)의 가 장 중요한 약이다. 그러나 인체를 보(補)할 때 에는 보혈만 해서는 안되고, 보기(補氣)도 중 요하다. 보기의 대표적인 약은 인삼(人蔘)으 로 보기와 보혈의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보 약이 될 수 있다. 인체가 쉽게 피로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차고 냉하면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음식 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더부룩하고 설사와 변비로 고생하면서 허리나 무릎이 무 겁고 힘이 없고 양기가 부족하면서 소변을 자 주 보고 생리불순이나 불임 등의 증상이 바로 피가 부족한 혈허(血虛)의 대표적인 증상이면 서 이런 증상에 보혈시키는 녹용이 들어간 보 약을 복용하면 좋다. 물론 녹용만 먹어서는 효과가 없다. 한약이 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한의학의 원리에서 생 성된 것으로, 한의학의 가장 근본은 음양(陰 陽)의 균형과 조화(調和)이다. 즉 병을 치료할 때 어떤 한가지 병(病)을 치료하는 약만 사용 하는 것이 아니라 녹용과 조화를 이룰 수 있 는 다른 한약을 같이 병행해서 적당한 조율 과 비율을 맞추어서 사용해야 비로소 한약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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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다 정보" canadakorean.net 캐나다가 궁금하신분? 이민 오실분? 오타와로 이민 오신분! 이태은, 김형권 저자가 소개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캐나 다 정보" 에는 캐나다 소개, 캐나다 주요도시, 정치, 경제, 사 회, 사법제도, 가정, 직장, 사업, 교육, 의료시스템, 부동산, 자동차, 일상생활, 음식, 여가, 이민, 문화차이,에피소드 등 20가지 주제로 142가지의 생생한 캐나다 현지에서의 필수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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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녹용에 대한 효과는 많다. 성인에게 는 성선기능의 촉진과, 어린이에 있어서 성장 발육 촉진, 또 조혈기능 촉진에 있어서 탁월 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므로 보혈작용 외에 골수생성능력과 뼈의 생장과 촉진으로 골다 공증과 빈혈 외에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질환 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강심작용을 가지고 있 기 때문에 혈액의 부족으로 가슴이 많이 뛴 다든가, 부정맥을 가지고 있던지, 고혈압이나 저혈압으로 빈혈과 두통질환이 있을 때 효과 가 좋고, 보혈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 가 있기 때문에 오랜 감기를 앓거나 만성질환 으로 잘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에 당귀(當歸), 황정(黃精), 보골지(補骨脂)등의 한약과 병행 해서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출산 후에 여성들에게 보약(補藥)을 복 용하게 할 때 녹용을 가하여 투약하게 되면, 한번 벌어졌던 자궁을 원위치로 견고하게 수 축하게 해준다. 출산 후에는 자궁뿐만 아니라 신체 모든 골격이 이완될 수 있기에, 녹용을 사 용하여 기혈(氣血)과 근골을 동시에 보충하는 것이 여성건강에 매우 올바른 방법이다. 갱년 기에 접어든 여성에게도 녹용을 사용함으로 써 폐경 후의 체력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단, 녹용은 생산지에 따라서 그 효과와 가 격이 다르며 녹용의 부위에 따라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기능적인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반 드시 전문가인 한의사(韓醫師)와 상담하여 체 질과 음양의 불균형을 조절해주면서 복용해 야 좋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녹용을 복용 하면 '살이 찐다', '아이가 머리가 나빠진다' 등 등의 억울한 속설이 있는데, 그만큼 조심스럽 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 말 이 와전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문가에게 처방된 녹용이라면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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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3-

[캐나다 한국문화원] ‘이해의 창: 한국 레지던시 참가 캐나다 작가전’ 개최 브렌든 페르난데스, 파비트라 위크라마싱예, 준 박 캐나다 한국문화원(문화원장 이영호, 위치:150 Elgin St)는 3월 30일부터 4월28일까지 '이 해의 창: 한국 레지던시 참가 캐나다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해의 창: 한국 레지던시 참가 캐나다 작가 전'은 최근에 한국에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 램에 참여한 3 명의 캐나다 중견미술가들의 작품을 초청하여 전시한다. 브렌든 페르난데스 (2009 경기 창작센터), 파비트라 위크라마싱예(2012 한국 국립현대 미술관 창동스튜디오), 준 박(2013 안산 리트머스)이 그들인데, 본 전시는 이들이 한국에서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 램을 통해 얻은 한국에 대한 영감과 경험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 작가들이 한국 레지던시 참여를 전후하여 어떤 작품 경향을 보였으며 레지던시 에서의 영향이 현재의 작품에는 어떻게 투사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캐나다 미술 속에 나타난 '한국성 (Koreanity)'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 한국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참여하기 1년전인 2008년 제작된 브렌든 페르난데스의 FOE 는 아이덴티티와 언어와의 상관관계를 조명하는 작가의 고민이 나타나 있다. 파비트라 위크라마싱예는 2012년 한국 레지던시 기간동안 당시 창동의 뒷산에서 발견한 한 이름없는 비석 주위로 흐르는 시간과 빛의 변화를 비디오로 담은 GONE이라는 작품을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우주 속에서의 인간의 현재성에 대해 재고하는Au-delà de la terre/ Landless Longitude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이 최신작은 작가가 늘 고민해온 소속감, 지역 성, 기억들에 대한 고민을 중심에 두고 캐나다-한국-지구-우주로 시각을 확대하는 작가의 의식변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2012년 한국 리트머스 스튜디오에서 대중매체에 나타난 이민자-소수민족의 정체성 등에 대한 조사연구에 몰두 했던 준 박은 한국에서의 레지던시를 전후하여 Retelling, Invisible Transformation Project, Disclaimer, June on June등 21세기 글로벌화된 세계의 화두로 등 장한 “소수 민족성의 시각화에 대한 예술적 정립”에 대해 고민하는 일련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가 간담회는 3월 30일 오후 5시 개최되며, 브렌든 페르난데스(전시 참여작가, 시카고), 파비트라 위크라마싱예(전시 참여작가, 몬트리올), 준 박(전시 참여작가, 토론토, 요크대학 & 토론토대학 미대 강사), 캐롤라인 안드리오(몬트리올 폰더리달링 대표), 스테판 생-로랑(가 티누 Axe Neo 7 미술관 대표. 큐레이터. 멀티미디어 작가)가 참석하고 지니 유(화가. 오타와 대학 미대 교수)가 사회를 진행한다.

구인

Lee Ga 한식/일식 레스토랑 부엌 보조와 웨이터, 웨이트레스 구함 (주말/주중/오전/오후) 613 680 2121, leega1902@gmail.com

<제보 받습니다!>

오타와 한글학교 2주 휴교에 대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jyshinottawa@gmail.com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Tickets are only available to order through Tae E. Lee Taekwondo(613-722-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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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0호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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