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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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2017년 9월 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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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1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주택 등 각종 시설을 초토 화시켰다. 미국 플로리다 주는 어마 가 다가오면서 4개 카운티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20만 명 이상이 대 피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허 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이날 오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북 쪽 근해에서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서북서쪽으로 이 동하고 있다. 어마는 허리케인 풍속 기준 최고 수준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허리 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 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어마의 이동 경로 상에 있는 카리브 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하고 있 는 카리브해 생 마르탱 섬에서 지금 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영국령 앙퀼라 섬에서도 1 명이 숨졌다. 현재 인명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 으나 최종 집계가 되면 상당한 피해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추정된다. 네 덜란드 쪽 생마르탱 영토에 있는 공 항과 항구는 파손돼 접근이 불가능 하다. 어마는 인접한 네덜란드령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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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으며 민항기 운항도 중단된 상태 다. 어마가 접근하면서 바하마의 공 항도 일제히 폐쇄됐다. 앞서 어마가 할퀴고 간 바부다 섬 에서는 전체 주민 1800명 중 절반 가량이 집을 잃었으며, 전체 건물의 90%가량이 파손됐다. NHC는 “어마는 향후 이틀간 4∼5 등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오 늘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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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내일 밤에 쿠바 인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어마는 주말께(9∼10일) 위력이 4등급으로 주춤해진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 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플로리 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카를로스 히 메네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시 해안 거주지를 A∼C 구역으로 나 눠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실제 마이애미-데이드 해안지역 주민 20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 로 알려졌다. 미 ABC방송은 “최대 40만명 가까 이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 주 카운티는 마이애미-데이드와 브 로워드, 브리버드, 먼로 등 4곳이다. 소방관 출신인 히메네스 시장은 “우 리는 1992년 카테고리 5 허리케인 앤 드루도 이겨냈다. 모든 주민이 서로에 도움을 줘야 한다. 정 갈 곳이 없는 주민은 시내 고교 건물 등 8곳의 지 정 대피소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마이애미-데이드 해안을 따라 놓 인 US 1번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 게 늘어서 있다. 대형 마트에는 물과 생필품이 동 났고, 주유소에도 기름 이 부족한 상태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미 항 공우주국(NASA) 직원들도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재 조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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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소통’하는 한인회로 거듭나다! 20-40대 전문분야 인력이 이사로 자원 한편, 이 날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 희수 UQAM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 해 "우리 32대 한인회가 가장 명심 해야 할 포인트는 바로 ‘몬트리올에 사는 한인’들 "이라며 "우리 동포들 이 누구보다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누구보다 해결책을 잘 알고 있 기 때문에 한인회는 그저 동포들이 원하는 바를 듣고 지원하면 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

회의와 문서 작성 시 한국어, 영어, 불어 언어 자율화 이사로 집행부 구성, 의사결정시스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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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에게 듣고 동포와 소통하는 한 인회’를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 로 내건 32대 몬트리올 한인회가 발 빠르게 운영진을 구성했다. 한인회 출범 2주만에 정관에 명시된 이사 진 18명이 모두 선임된 것이다 (정 기총회 선출 예정인 이사 내정자 4 명 포함). 이사진의 구성을 보면 학계∙법조 계∙언론∙사회봉사∙회계∙경제∙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젊은 전문인력 이 골고루 등용된 것이 특징이다. 연 령구조는 20-40대가 12명, 50대 이 상이 6명이다. 32대 한인회 구성의 가장 큰 특징 은 이사진 중에서 모두 집행부 임원 을 선임했다는 것이다. 즉, 18명의 이 사 중 13명이 집행부 임원을 겸직토 록 했다. 이로써 몬트리올 한인회의 의사결정 시스템은 1976년 퀘벡 정 부에 등록된 이래 처음으로 사실상 하나로 단일화됐고, 이것은 당시 설 립정관(Costitution)에도 기록된 바 와 같이 퀘벡 주의 비영리법인 이사 회(conseil d'administration) 운영 방식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추천이사 인준 직후 집행부 구성 순서에서 김영권 회장은 “현재 한인 회 정관에는 집행부 임원을 이사 중 에서 선출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없

다"며 "이것은 임명이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기에 이 자 리에서 임원을 임명하려 한다”고 안 건을 발의했다. 이에 참석한 이사들 은 전원 찬성으로 김 회장의 뜻을 지지했다. 김영권 한인회장은 또한 “향후 1.5 세와 새 이민층인 젊은 1세들도 부 담 없이 한인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며 먼저 이사회 회의 시 각자 편리 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온라인 회 의 도입을 제안했다. 한인회장의 다소 파격적인 제안 에 참석 이사들이 전원 동의하면서 앞으로 한인회의 회의와 업무 용도 로 쓰이는 이메일과 문서의 기본 언 어는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불어로 자율화 된다. 또한 개인 업무에 바쁜 이사진들의 시간 절감을 위해 오프 라인 회의는 꼭 필요한 경우로 최소 화하는 반면, 이메일∙SNS∙구글 클 라우드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모든 이사들에게 이메 일 계정이 제공되고 Google Docs 를 공용가상공간에서 이용토록 해 한인회 업무 효율이 한층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날 3시간 30분에 걸 친 이사회의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김 회장의 비전발표는 앞으로 언론 지면을 통해 단계적으로 동포사회에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 민족의 DNA는 고구려의 공격 성과 용맹성, 백제의 모험성, 신라의 문화창의성과 함께 ‘정(情)’이라 불 리는 Affection까지 더해 이 모두를 갖춘 아주 훌륭한 민족"이라며 "몬 트리올에서도 우리 32대 한인회가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열심히 활동 해 캐나다 이민사회를 선도하고 모 범이 되는 한인 커뮤니티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아래는 제32대 이사진(집행부 임원 포함), 자문위원 및 감사 명단이다.

직 책

이 름

약 력

1

한인회장

김영권

퀘벡한민족재단(FCCCQ) 이사장

2

부회장(차세대, 정

이강혁

FCCCQ 부이사장, EMULCQ 불어학교장, KMAM

치, 사회섹터담당)

회장, 변호사

3

부회장(내부담당)

어길선

FCCCQ 부이사장, 가나다한국어학교장

4

이사장

정희수

퀘벡한민족발전연구소장, 퀘벡주립대 경제학 교수

5

부이사장

박기순

몬트리올 대한노년회 부회장

6

재무담당 이사

나성수

FCCCQ 재무팀장, 매길대학병원 시니어 회계원

최미경

한인회 산하 한얼학교 학부모 대표

7

서무담당 이사

8

대정부프로젝트담당 이사 김희수

9

경제섹터담당 이사

김종민

TALKS 캐나다 지사장, 창업(Start-up) & 경영컨설턴트

10

새이민정착섹터담당 이사

홍지연

한인회 산하 한얼학교 학부모 대표

11

문화예술섹터담당 이사

이미정

시네-아지 대표, 영화감독

FCCCQ이사 겸 대정부프로젝트팀장, 몬트리올 검찰청 검사

12

스포츠섹터담당 이사

최웅기

몬트리올 한인체육회장

13

교육섹터담당 이사

최서윤

한인회 산하 한얼학교 교무주임교사

14

사회봉사섹터담당 이사 임춘영

FCCCQ 이사 겸 간호팀장, 지적장애인단체 활동가

15

미디어섹터담당 이사

조욱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16

이사

김동천

쿠키포토대표

17

이사

김광인

한인회 산하 한얼학교장, 30-31대 한인회장

18 이사

이진용

민주평통 몬트리올지회장

총무담당 이사

(미정)

시니어섹터담당 이사

(미정)

자문

노재일

자문

정재호

초대 멘토클럽 회장, FCCCQ이사, 수석연구원, 과학자

감사

이재록

사회봉사법인 코코모 회장

감사

노문선

글로벌회계 대표

27대 한인회장, 몬트리올 한국성당 사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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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72 Fri., September 8,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캐나다 가구, 교육비로 연평균 1,500달러 지출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는 평균적으로 교육비로 일년 에 1,502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4년을 기준으 로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 교육비로 1,502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 졌는데 해당 비용에는 유치원과 초 등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의 학비와 교재비, 각종 학습기자재비

가 포함된 수치이다. 해당 수치에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대학 학자금 대출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통계청에 의하면 또한 7월에서 9월 사이의 3사분기는 연말에 이어 일년 중 두 번째로 번잡한 쇼핑시즌인 것 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5년을 기준으 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캐나다 소비 자들이 학용품과 사무실용품, 카드,

선물, 그리고 파티용품 등으로 지출 한 쇼핑비는 7억 6,480만 달러에 달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일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0.6퍼센트가 늘 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 동안에 캐나다인들은 여 학생을 위한 의상과 액세서리 구입 을 위해 2억 8,160만 달러를 지출했 으며 남학생을 위해서는 2억 7,100 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원주민, 희망없이 자살과 자해 행렬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 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 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 소년 11명이 일제히 자살을 시도했 다. 2015년 9월부터 10개월간 스스 로 죽음을 시도한 주민만 100명을 넘겼다. 이들 중 10명은 사망했다. 애터워피스컷 마을 주민은 단 2000 여명이다. <가디언>은 30일 캐나다 원주민의 자살과 자해 행렬이 여전 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온타리오주의 다른 원주민 마 을에서는 12살 소녀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크리족이 사는 매니 토바주 북부 피미시커맥에서도 3개 월 동안 14살 소녀 등 6명이 자살했 다. 44살 이하 원주민의 주요 사망 원인은 자살이며, 젊은 원주민 남성 이 자살할 확률이 백인 등 ‘비원주 민’ 남성보다 10배 높고 젊은 원주민

여성의 경우 21배까지 높다는 관련 연구도 나왔다. 이쯤 되니 캐나다 전 역에 있는 원주민에 ‘자살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섬뜩한 얘기가 나온다. 기저엔 사회 양극화에서 오는 ‘희 망 없음’이 깔려있다. 자살을 고민하 는 이들이 대부분 10대 청소년인 것 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자살 예 비군으로 지정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한 보호소에 머무는 16살 원주 민 소녀 카트리나는 “우리에겐 다른 선택권이 없다”며 “사람들은 우리를 빌어먹는 사람이라고, 더러운 인디언 이라고 부른다”고 호소했다. “희망을 잃었다”고 울부짖던 그는 “내 문화와 내가 받은 유산 때문에 벌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캐나다에는 140만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다. 전체 인구의 4.3%다. 수 세기에 걸쳐 원주민들은 유럽에서 들 이닥친 이주민 집단의 착취와 폭력

으로 고통받았다.뿌리 깊은 인권 유 린의 단면은 정부가 운영한 원주민 기숙학교 시스템에서 드러난다. 캐 나다 정부는 방치된 원주민을 돌보 겠다는 명분으로 1883년부터 100년 넘게 기숙학교 시스템을 운영했다. 15만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이 강제 로 부모와 떨어져 기숙학교에 보내 졌고, 학대당했다. 당시 사망한 어린 이만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되면서 원주민 기숙학교 생존자들이 2007년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원주민 권리 증진을 위한 각계의 노력이 계속되는데도 여전히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된 경우가 다 반사다. 지난 2월 캐나다 대안정책센 터는 원주민 아동의 60%가 빈곤하 게 사는 것으로 분류했고, 마실 물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거나 전기 공급, 주택 문제를 겪는 가정이 대부분이 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빈부 격차 와 불평등이 원주민 청소년들의 정 신 건강을 해치며, 이들을 알코올과 약물 중독으로 몰고가 자살에 이르 게 만든다고 분석한다. 원주민 건강 을 연구하는 로더릭 매코믹 톰슨리 버스대 교수는 “원주민은 여전히 교 육 기회와 의료, 복지 분야에서 지역 사회의 충분한 지원을 제공받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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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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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자영업자 소득세 개정안 논쟁 커져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한국영화 <돌아온다> 허철 감독, 몬트리올 영화제 첫장편영화 부문 금상수상 선욱현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 화 `돌아온다’가 한국 영화로서 10년 만에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돌아온다’는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의 첫 영 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 에 진출했다. 첫 번째 영화 경쟁 섹션 은 전 세계 극영화 데뷔작 중 주목 할 만한 작품을 엄선한 부문이다. ‘ 돌아온다’의 금상은 한국영화로 최초 라 더욱 의미가 깊다. ‘돌아온다’는 허 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유 석·손수현·리우진 등이 출연한 영화 로, 지난해 영남 알프스와 반구대 암 각화 등 울주군 일대에서 촬영했다.

전문직 종사자, 농장주, 개인자영업자 등 강한 반발

경 제부 장관 빌 모어노( B i l l Morneau)가 ”공평”과 “중립”을 내 세운 개인사업체 소득세법개정안을 둘러싼 논쟁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의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당 트뤼도(Trudeau) 정부가 내세우는 “공평” 과세 원칙, 즉 중산 층의 세금은 감면하는 한편 상위 1% 의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 두겠다는 원칙이 의사 및 소규모 개 인 자영업자들에게는 맞지 않는 기 준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가 운데, 빌 모어노 장관은 이를 “개인 의 이익을 앞세워 사업의 성장을 저 해하는 발언”이라 일축해 논쟁은 계 속될 전망이다. 이는 상위 1%의 부자는 아니지만 부유한 의사, 변호사 및 소규모 개 인 자영업자들이 세법의 허술한 망 을 통해 세금을 부당하게 납부하지 않아 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를 공평하게 바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 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세법 개정안 중에는 개인 사업자가 가족 중 소득이 낮은 한 명에게 회 사의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 고 소득을 분산시켜 전체 소득세를 낮추는 행위를 제한하는 안, 개인 회 사 명의를 빌려 간접적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행위를 제한하는 안, 그 리고 회사의 정상적인 소득을 세율 이 낮은 자본 이익으로 돌리는 행위 를 제한하는 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세법 개정안은 의사, 변호사, 금융업 관련 종사자, 회계사 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 뿐만 아니라

개인자영업자와 농장주 등 기존의 세 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금융 계획 을 세우고 실행해 왔던 이들의 큰 반 발을 사고 있다. 캐나다 개인 사업 연 합회(The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는 모어노 의 개정안이 매우 염려스럽다며 회 원들에게 이에 대해 집단적으로 항 의할 것을 요청하고 집단 서명 운동 을 벌여 14691 명의 회원로부터 서 명을 받아 제출한 상태다. 캐나다 개인 사업 연합회 회장인 댄 켈리(Dan Kelly)는, “우리는 자유 당과 보수당 모두가 개인사업자들이 불공평하게 이번 세법 개정안의 표 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줬으 면 좋겠다”고 밝히며 “개인사업자들 은 그동안 환경부담금, 고용보험 프 리미엄, 세금 등 모든 면에서 높은 부 담을 져왔고, 이번 개정안은 그렇기 때문에 고용 창출, 회사 혁신 및 경 제 성장을 이끌어온 우리 그룹에게 많은 걱정거리를 가져다 주는 사건” 이라고 말했다. 또한 캐 나 다 의 사 협회( T h e Canadian Medical Assocation) 역 시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 수입 구조 로 이미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에 서, 이번 개정안이 의사들에게 더 욱 걱정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 라며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겠 다고 밝혔다. 10월 2일로 이 법안의 논의 시한 이 끝나는 가운데, 이번주 켈로나 (Kelowna)에서 열리는 자유당의 당 원대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 는 이유이다.

이상 고온으로 밴쿠버에서 바나나 열려 글로벌 기후 변화 징후 중 하나로 여겨져 올해 50년 만에 8월 중 최고 온도 를 갱신하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밴 쿠버에서 바나나가 열리는 진풍경 이 발생했다. 밴쿠버에 사 는 안토니오 줄로 (Antonio Zullo)씨는 자신이 4년 전 에 심은 바나나 나무에 올 해 처음

로 인해 밴쿠버의 여름 날씨도 영향 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무화과나 감과 같은 과실 나무의 수 확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는 등 기후 변화에 따른 현지 수목 류의 지도도 함께 변화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美 손실을 加 이득으로" 미국 추방 위기 청년들 수용 제안 미국 정부가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다카) 제도를 폐지하겠 다고 공식 결정해 논란이 거센 가운 데 추방 위기에 놓인 이들을 캐나다 가 수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연방상 원에서 나왔다. 래트나 오미드바 상 원의원(무소속)은 5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다카 폐지 결정은 캐나다가 이들 청년 인력을 수용하는 수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오미드바 의원은 이날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이들은 유 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대부분 미국 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데다 근로경 력까지 갖췄다"며 "이들은 북미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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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바나나가 열렸다며 열대성 기 후에 맞는 바나나가 밴쿠버에서 열 리는 것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즐거워했다. 통상적으로 밴쿠버의 여름은 바 나나가 자라기에 적합할 만큼 길거 나 덥지 않지만, 세계적인 기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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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 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청년들이 추방유예를 갱신받을 때마 다 건강 검진과 범죄 경력 조회를 마 쳐 행정 검증도 된 인력"이라며 "미 국의 인력 손실을 캐나다의 이득으 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가 이들 중 1만~3만 명을 '특별 고려' 대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행 경제 이민 제도나 국 제 유학생 신분을 적용하면 될 것이 라고 제안했다.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제 도는 어릴 때 불법 이민한 부모를 따 라 미국에 들어가 성장한 청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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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직장을 다니도록 2년마다 추 방 유예를 갱신해 주는 행정명령으 로, 약 80만 명이 '드리머(Dreamer)' 로 불리며 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 만 이들은 미 정부의 추방유예 폐지 결정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으며, 한국 외교부는 추방 대상 가운데 한 인 청년은 7천명 이상에 달하는 것 으로 추산한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다카 대상자는 철저하게 신분을 숨 기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가족이 나 정말 가까운 지인이 아니면 알지 못한다"면서 "드러내 놓고 도움을 주 고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적인 상황"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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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72 Fri., September 8, 2017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1%, 2개월 새 0.5% 올라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마이너스까 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던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1%로 올랐다. 중앙은행(BOC)은 6일 오전 국내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 다며 기준금리를 1.0%로 0.25% 포 인트 올렸다. 지난 7월 0.5%에서 0.75%로 올린 이후 올해만 두 번째 금리인상이다. 중앙은행은 "국내 경제성장이 더 광범위해지고, 지속 가능성을 보여

주는 지표가 최근 데이터로 속속 확 인되고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 실적 역시 은행이 예측했던 것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중은 관계자는 고 용지표와 임금 인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면서 소비까지 늘어나 경 제가 활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고 분석했다. 최근 통계청도 2분기 경제동향 발

려졌다. 전형적인 피싱 사기수법이다. 맥이완 대학의 직원 3명은 이 가 짜 계정에 3번에 걸쳐 190만달러(21 억3313만원), 2만2000달러(2469만 9400원), 990만달러(111억1275만 원)를 송금했다. 대학 측은 실제 납 품업자가 대학에 돈을 요구할 때까 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아 채지 못했다. 비하리 대변인은 사건에 연루된 세 명의 직원이 고위급 임원은 아니지만 징계를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 았다. 그는 내부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 은 직원과 사기꾼 간 어떤 종류의 담 합도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 우리는 직원이 단순히 실수한 것이라고 생 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기 당한 돈 1180만달러는 몬트리올에 있는 은행 계좌 한곳과 홍콩에 있는 은행 계좌 두곳에 분산 예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 찰은 말했다. 몬트리올에서는 630만 달러(70억7175만원)를 압류했으며 홍콩에서는 계좌 두곳 모두 동결 조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 슈미트(Marlin Schmidt) 고 등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범죄의 희 생자가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 모든 대학 이사회 의장들에게 재무 통제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슈미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맥이완 대학 이사회 의장에게 9월 15일까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 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보고하도 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는 광어·우럭, 9월부터 캐나다 수출 가능

류를 활어상태로 수출하기 위한 검 역조건, 포장, 선적조건 등을 조율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9월부터 4종 어 류의 판매용 활어 수입이 허가됐다 고 설명했다. 수출업계는 캐나다로의 활어 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살아있 는 횟감을 선호하는 캐나다 교민들 과 일본인들의 소비 증가로 인해 시 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운 양식품종에 대해서 도 판매용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캐나다 와의 수산물 수출검역 협의에 따라 올 9월부터 우리나라 주요 양식품종 인 광어(넙치), 우럭(조피볼락), 참돔, 능성어 등 4종을 싱싱한 활어상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캐나다는 광어, 우럭, 참돔, 능

성어 등 4종 어류에 대해 우리나라의 검역·관리 시스템을 보다 상세히 검 증하기 위해 해당 어류들의 ‘판매용 활어(Food service and Retail Use)’ 수입 허가를 지연해 왔었다. 이에 수 산물품질관리원은 캐나다 식품검사 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4종 어

10년 동안 마라톤 100차례 완주한 79세 할아버지

표에서 성장률이 연율 기준 4.5%로, 미국보다 두 배 높은 실적을 기록하 면서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 밝혔다. 전반기 실적만 보면 2002 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중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발 표되자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6일 오전 토론토외환시장에서 캐나 다달러는 미화 1달러 대비 82센트까 지 치솟으며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캐나다 맥이완 대학, 이메일 피싱 사기에 속아 132억 날렸다 캐나다 앨버타의 맥이완 대학은 이 메일 피싱 사기에 속아 1180만달러 (132억4786만원)를 날렸다고 31일 더스타가 보도했다. 맥이완 대학의 데이비드 비하리 (David Beharry) 대변인은 "우리는 2차, 3차 승인 과정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지만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 었다"면서 "이것은 관리상의 오류 다"고 말했다. 비하리 대변인은 "사기꾼들이 대학 과 거래하는 주요 업체 중 한 업체 의 도메인 사이트와 유사한 웹 사이 트를 만들어 사기를 쳤다"고 전했다. 사기꾼은 공급업체를 가장한 가짜 사이트로 유도한 후 그가 통제하고 있는 새 은행 계좌로 미지급금을 전 송하도록 대학에 요청한 것으로 알

Korean Newsweek -5-

코리안 뉴스위크

100번째 마라톤 기록을 달성한 할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꼭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무 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올해 79세인 맥밀란 할아버지는 뒤늦게 마라톤에 빠졌다. 지난 20 일 열린 캐나다 애드먼턴 마라톤 경 기는 할아버지에게 100번째 기록 을 달성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중요 한 대회였다. 대회를 며칠 앞두고 처음 근육 결 림을 겪은 할아버지는 다시 뛸 수 없 게 될까봐 걱정이 컸다. 그러나 대회 당일 출발선에 서는 순간 다른 주자 들과 함께 뒤섞여 언제 아팠냐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힘차게 달렸다. 그의 열정에 팬들은 할아버지가 끝 까지 잘 달릴 수 있도록 박수를 보냈 고, 시간은 다소 지연됐지만 5시간 43분 만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함성이 저를 울게 만들 었어요. 피켓과 확성기 등 응원 도 구들을 가져온 가족들, 나와 마지막 500미터를 함께 달린 손주들. 그들 덕분에 더 힘내서 달릴 수 있었어요”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 르면, 맥 밀란 할아버지는 25년 전, 동료가 마라톤용 티셔츠를 입은 모 습을 보고, 단지 그 티셔츠가 갖고 싶 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10㎞ 마라 톤을 처음 출전한 뒤 죽을 것 같이 힘들어 일주일 동안 걸을 수 없었지 만, 그 첫 경험을 통해 자신이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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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고, 어느 새 중독되어갔다. 5㎞, 10㎞,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할아버지는 은 퇴 후 풀코스에 참가했다. 그리고 매 년 마라톤 대회 참가수를 늘리면서 2017년 10월 3일 나이 80이 되기전 에 100개의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맥밀란 할아 버지는 전략적으로 변했다. 일주일에 두 번 6마일(약 9.65㎞)을 넘는 거리 를 달렸고, 매일 개를 데리고 2~3마 일(3.2~4.8㎞)을 산책했다. 자신에게 맞는 마라톤을 선택했고, 1년에 얼마 나 많이 달렸는지를 체크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 동안 100개의 마라톤 완주하며 자신의 목표를 이 뤄냈다. “난 운동을 많이 했지만 정말 뛰어 난 편은 아니었죠. 그러나 전심전력 을 다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향후 10년간 또 다른 마라톤 경주에 100 번을 참가할 수 있을지 확신은 못하 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면 서 어디까지 멀리 갈 수 있을지 지 켜볼 거예요”

St-Jacques 150-3285 BOUL.CAVENDISH MTL QC H4B 2L9

영업시간 월 ~ 금 : 오전 10시 ~ 오후 7시 토 : 오전 10시 ~ 오후6시 일요일 : 휴무

<주차안내> 미용실 뒷편 주차장 Cavendish 건너편 대형주차장

예약전화 514-225-4714 514-995-4714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푸틴 북한 원유공급 차단을 거부, "제재는 이미 한계선에 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통화에 서 북한의 6차 핵실험 후속 대책으 로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언급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부정적인 반응

을 나타냈다.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서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원유 공급을 포함한 대북제재 방안에 어 떤 결론을 도출해낼지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대북

트럼프“미등록 이주자 청년 추방유예 폐지”,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수 입 금지 등 북한의 외화 수입원을 근 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진지하게 검 토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해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강 조하며, 한-러 정상회담 때 논의하자 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5일 중국 푸 젠성 샤먼에서 브릭스 정상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북제재는 이 미 한계선에 도달했다. 전혀 효율적 이지 않다”며 제재 강화에 반대 뜻 을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아무리 북 한에 영향력을 행사해도 북한의 노 선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수백만 북 한 주민들의 고통만 훨씬 더 가중될 것”이라며, “그들(북한)은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풀을 먹 으면서도 핵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 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현재 러시아 와 북한의 교역은 사실상 제로 상태 다. 1분기 (러시아의 대북) 석유·석 유제품 공급은 4만t이었다. 다른 나 라에는 4억t을 수출한다. 북한 노동 자의 러시아 송출도 다 해야 3만명 이다.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시진핑, 메르켈과 통화서 "북핵문제는 평화적 방법으로만 해결가능"

한인 7200여명도 내쫓길 판

7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시진핑 주석과 메르켈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미등록 이주자 청년 추방유예(DACA) 폐지를 발표한 5일 이에 항의하는 이민자들과 시위대가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반 대집회를 열고 있다. DACA가 폐지되면 한인 7200여명 등 청년 80만명이 추방 위기에 처한다. 트럼프 정부는 폐지를 6개월 미루고 의회에서 대안 을 논의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북 석유공급 이나 북한 노동자 고용 규모가 적어 이를 중단하는 것이 제재로서 의미 가 없다는 주장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 면 중국의 하루 원유 수출량이 북한 의 일일 원유 소비량(1만5천배럴)의 3분의 2 정도로 추정된다. 대북 원유 공급의 ‘큰손’은 중국임에도, 문 대통 령이 러시아에 이 문제를 언급한 것 은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할 새 대북 제재에 러시아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두차례에 걸친 북한의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형 시험발사 이후 안보리가 대북제 재를 논의할 때도 원유공급 중단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제재 항목 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소 문 대통령 은 원유와 관련해 정상적인 국가 간 거래 말고도 국경을 오가는 밀무역 만 막아도 상당한 제재 효과가 있 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 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 적인 해결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 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국제 핵 비확산 체계와 동

북아 평화를 유지하는데 확고부동 하다”면서 “사실이 수차례 증명하는 것처럼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 을 포함하는 평화적 방법을 통해서 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발언은 오는 11일로 예

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에 대북 제재 결의 표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개된 미국의 결의초안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원유수 출 금지, 노동자 해외 송출 금지 등 고강도 조치가 포함됐다. 중국과 러 시아는 원유 금수 조치 등 초강력 제 재에는 반대하고 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정치 적 방식을 통한 평화적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면서 “관련국이 대 화와 담판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 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 교부는 전했다. 또 독일은 중국과 소 통과 협조를 강화해 조속히 북핵 문 제의 평화적 해결 방법을 찾아내기 를 원한다고 말했다. 독일 총리실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의 현재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법 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안 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데 공감 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No. 1072 Fri., September 8, 2017

해수면 온도 상승이 연이은 ‘괴물 허리케인’낳았다 ㆍ미국, 하비 이어‘어마’40년 만에 세계 2번째 강력한 폭풍 ㆍ가뭄·혹한 등 극단적 날씨 일상화“기후변화가 부른 재앙”

플로리다 ‘탈출 행렬’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홈스테드 인근 고속도로가 6일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를 피해 탈출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 를 빚고 있다. 시속 295㎞ 이상인 최고등급 ‘카테고리 5’ 규모의 어마 는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를 통과해 쿠바로 향하고 있으며 10일 밤 쯤 미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를 초토화시킨 데 이어 ‘괴물’ 허리케인 ‘ 어마’가 카리브해를 지나 플로리다로 북상 중이다. 멕시코만과 대서양에서 15일 만에 초강력 폭풍 2개가 잇따 르면서 극단적인 기후가 ‘뉴노멀’인 시대가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대 서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어마 가 시속 295㎞ 이상의 최고등급인 ‘ 카테고리 5’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몸 집을 불려 7일 오전 푸에르토리코를 지나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를 통 과해 쿠바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마가 휩쓴 카리브해 동부의 섬 들은 강풍과 폭우로 4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어 마는 10일 밤쯤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NHC는 “‘재앙적 폭풍의 잠재력’을 가진 어마가 지나는 지역에 6m 높이 의 해일과 120~300㎜의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경계령을 발동하고 플 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제도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40여명의 사망자를 낳고 주택 20 만채 이상을 파괴한 하비에 이어 위 성을 통한 기상관측 이래 40년 만 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어마 가 미 본토를 위협하면서 전문가들 은 ‘폭력적인 날씨가 일상화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 필 클로츠바흐 교수는 “24시 간 이상 시속 약 290㎞(185마일) 이 상의 풍속을 유지한 폭풍은 하이옌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3년 필 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은 순간 시속 379㎞의 역사상 최강 위 력을 보였으며 사망자만 1만5000여 명에 달했다. 보통 고온다습한 7월부터 11월까 지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에는 12개 의 폭풍, 11개의 허리케인이 형성된 다. 해마다 이맘때 카리브해와 멕시 코만을 뒤흔드는 허리케인은 온난화 가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해수면 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폭풍의 바람 세기와 비의 양을 늘린다는 것이 중 론이다. 어마도 해수면 온도가 예년 보다 0.7~1도가량, 하비는 0.5도 이 상 높은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바다 표면이 0.5도 더워질 때마다 대기의 습기량은 3%가 증가한다. 이에 열대 성 저기압이었던 하비는 텍사스 연 안을 통과하며 4등급의 허리케인으 로 변했고, 어마는 약 7조W(와트)에 달하는 에너지를 가진 괴물 폭풍이 됐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허 리케인 전문가 케리 에마뉘엘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모든 폭탄의 약 2배에 달하는 위력”이라고 AP통 신에 설명했다. 지난 100년간 해수면이 20㎝ 상승

한 점도 허리케인의 ‘주연료’를 풍부 하게 공급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포 츠담기후영향연구소의 앤더스 레버 만은 “기후학자인 나도 하비 직후 엄 청난 폭풍(어마)이 (발생했다는 데) 놀랍다. 허리케인은 바다의 열에서 파괴적인 에너지를 얻는다. 현재 이 지역의 수면 온도는 매우 높다”고 말 했다. IBM 산하 기상업체인 웨더언 더그라운드는 “한 시즌에 초대형 폭 풍이 잇따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 이라고 밝혔다. 실제 1851년 관측 이 래 미국에서 카테고리 5의 허리케인 이 본토에 상륙한 것은 3건뿐이었다. 극단적 날씨로 인한 재앙은 이미 세 계적 현상이다. 하비가 미국을 강타 하던 시각 남아시아에선 몬순이 홍 수를 불러 1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겨울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은 기록적인 혹한을 겪었고, 올여 름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은 폭 염과 가뭄에 시달렸다. 스위스 알프 스 마을에선 빙하와 동토층이 녹아 거대한 산사태가 나기도 했다. 이 같 은 자연재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 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구 표면의 온도가 3 년 연속 기록을 경신하며 1880년 이 래 가장 높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고 분석한다. 세계기상기구(WMO) 는 20세기 지구의 평균기온이 1.8도 올랐다고 밝혔고, 네이처기후변화는 기온이 1도 오를 때 강우량이 5~10% 씩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페테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인간 활동이 날씨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멕시코만에 접한 탐피코항 에선 ‘카티아’가, 대서양 동부 해상에 선 ‘호세’가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 인급으로 발달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 캐벗연구소의 댄 미첼은 “어마와 하비는 더워진 미래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사드배치 완료에 시진핑 격노 한중관계 파탄으로 치닫나 7일 오전 성주 사드기지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 치가 완료되면서 한·중 관계가 최악 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미의 전격적인 사 드 배치 소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 차원의 사드 보복에 나설 경우 한· 중 관계가 파탄 국면에 처할 것이라 는 비관론마저 나온다. ◇ '사드 배치 중단' 중국 핵심이익 말했지만…체면 잃은 시진핑 베이징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민간 채널을 통해 한·중간 사드를 포함해 민감한 사안을 논의해 보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시 주석의 격노로 중국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 소식 통은 한국이 사드 이전 상황으로 돌 아가지 않는 이상 한·중 관계 회복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머리를 흔들었다. 사드를 둘러싼 시 주석의 심상치 않 은 분위기는 지난 3일 북한 핵실험 직후에도 감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6차 핵실 험을 강행하자 주요국 정상들과 전 화 통화를 통해 북핵 문제 해법을 논 의했지만 시 주석과는 아직까지 통 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시 주 석이 중국 샤먼에서 개최된 브릭스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 아공) 정상회의로 일정이 바빠 통화 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 만, 그 동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가 이뤄진 점을 보면 시 주석 측에서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G20 정상회 담 기간 동안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 과의 회동에서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 중단이 중국의 ‘핵심이익’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가 완료되면서 시 주석의 이런 당부가 공허하게 돼버 렸다. 시 주석 1인 집권체재 완성을 위한 제19차 당대회를 한 달여 정도 앞두고 체면을 구긴 셈이다. 당 대회 를 앞두고 시 주석의 외교 역량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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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브릭 스 무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망쳐버린데다, 한국의 사드 배치 완 료로 연타를 맞게 된 상황이 달가 울 리 없다. ◇ 주중 대사 초치 사실 공개 확 인…거칠어진 중국 사드 배치가 완료된데 따른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의 반응도 한 차 원 더 거칠어졌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 국 측은 이미 한국 측에 엄중한 교 섭을 제기했다”며 김장수 주중 대사 를 초치했음을 시사했다. 중국 정부는 주요 사안에 대해 해 당국 대사 등을 초치할 때 ‘엄정한 교 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겅 대 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뒤에 “이미 어 제(6일) 김 대사를 불러 사드와 관련 해 항의했다”며 초치 날짜까지 직접 확인해줬다. 외국 대사의 초치 여부 는 직접적으로 확인해주지 않던 과 거 관례를 무시하고 김 대사의 초치 사실을 공개하면서 노골적으로 불 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인민일보 자 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사드를 악성 종양에 비유하며 “한국이 점점 북한과 같이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 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 중국 정부 차원 보복 조치 나서나 중국 정부와 매체들의 반응이 거칠 어질수록 사드 보복 재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만 가고 있다. 올 해 초 있었던 사드 보복 정국에서는 롯데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에게 타 격이 될 조치들을 시행하면서도 정부 차원의 조치가 아님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가 차원의 전 면적인 보복조치로 확산될 수 있다 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중국 전문 가는 “사드 배치 완료로 사드 자체가 협의할 여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중 국 측에서도 이에 상당한 조치를 취 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이날 현대자 동차의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 가 합자회사 ‘베이징현대’와의 합자 관계를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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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반도‘사드 대못’ 사드,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자진사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7일 자신 을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안보와 민생의 야당 대 표로서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하 고 사려 깊지 못한 불찰로 심려를 끼

쳐 죄송하다"며 "바른정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 려울 때 대표직을 떠나게 돼 머리 숙 여 사과드린다"며 "다만 모든진실과 결백을 검찰에서 떳떳하게 밝힐 것 이며, 바른정당이 개혁보수의 길을 굳건히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사퇴는 지난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당 대표로 선출 된 지 74일만이다. 이 대표가 조기 낙마함에 따라 바 른정당은 새 리더십을 위한 후속 논 의에 즉각 착수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최대주주 인 김무성 의원, 바른정당 대선후보 였던 유승민 의원의 '구원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가는 미사일 궤적과 고도 등을 탐지 해 신속히 미국 MD 시스템에 제공 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미국 은 본토로 날아오는 미사일의 요격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중국이 사드를 미·중의 전략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소라고 보는 배경이다. 문재인 정부도 이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정부는 사드가 북한 미사일 대응이라는 미국 주장을 되풀이하며 중국의 우려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탓이며 국익 침해보다 한·미 갈등을 더 두 려워한 탓이다. 사드는 중국의 경제적 보복 강화는

물론 군사적 대응도 불러올 수 있다. 사드 기지는 유사시 중국의 1차적 공 격 대상이다. 한국은 성주의 사드를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사드나 패트리 엇 포대를 배치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국이 사드를 보호하기 위해 군비 를 증강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 눈앞에 있다. 사드 배치로 정부는 한·미동맹의 갈등 요소 하나를 제거했지만 그 대 가는 엄중하다. 지금 정부에 남은 것 은 중국과의 적대관계에 따른 안보 불안과 북핵 공조 와해, 경제적 피 해이며 잃은 것은 정부에 대한 국민 의 신뢰다.

ㆍ환경평가 약속 뒤집고 “임시 배치” 강변…군사적 효용성엔 함구 ㆍ ‘불법 배치’문 정부 신뢰 상실, 중국 보복 직면‘외교 지렛대’잃어

자리 잡는 사드 발사대 4기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7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미군기지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잔여 발사대 4기와 배치 보강 공사를 위한 장비를 반입하고 있다. 정부는 임시배치라고 밝혔지만 이날로 1개 사 드 포대가 완전 배치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3년3개월 동안 한국 사회의 뜨거 운 논쟁거리였던 고고도미사일방 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는 7일 새 벽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잔여 발 사대 4기가 반입되고 작전 운용이 시작됨에 따라 돌이키기 어려운 ‘대 못’이 됐다. 이제 사드 배치로 인한 안보·정 치·경제적 부담은 물론 국내적 분열 과 혼란까지 고스란히 한국의 몫으 로 남게 됐다. 정부·여당은 여전히 ‘임시배치’라 고 주장한다.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는 추후 밟을 것이라고 한다. 그 러나 이 같은 주장이 ‘말바꾸기 비난’ 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이며 환경영향 평가가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점 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정부 스스로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않은 ‘불법 배치’라는 점도 명백하다. 가장 문제는 논란이 3년 이상 지속 되는 동안 사드가 북한 미사일을 막 아낼 수 있는 무기 체계인지를 묻는 ‘기본적 질문’에 정부가 답하지 않았 다는 것이다.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 는 전문가들 의견은 무시됐다. 사드

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 한 것이 아니라 미국 아시아 전략의 일환이며 한국이 미국 미사일방어 (MD) 체계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부인으로 일관했다. 사드는 국내에서 한번도 ‘과학의 언 어’로 설명된 적이 없다. 논쟁은 철저 히 이념과 정쟁의 테두리 안에서만 벌어졌고 국내 분열을 키우는 불쏘 시개 역할을 했다. 이날 새벽 성주에 서 끝내 물리적 충돌 사태가 벌어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드 레이더는 미국을 향해 날아


No. 1072 Fri., September 8, 2017

한 달여 남은 박근혜 구속기간 연장될까 ㆍ박 측, 검찰이 철회한 증인까지 신문 요청해 1심 선고 지연 ㆍ법조계선 롯데·SK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 추가 발부 관측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구속기 간 만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 만 재판 절차는 아직 많이 남아 있 는 탓에 그전에 1심 선고가 내려지 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을 석방 해야 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지난 3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빼놓은 롯데와 SK 관련 수뢰 혐의 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 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신속 한 재판을 위해 철회한 증인들도 부 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재판은 장기화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 4월17일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 한 1심 구속기간(6개월)은 다음달

16일 밤 12시까지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 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현재 증인신문 일정을 다음달 10일 까지 잡아 놨다. 오는 28일에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1)·손경식 CJ그룹 회장 (78), 29일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 장(59), 다음달 10일에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38)을 증인신문한다. 아직 증인신문을 시작하지도 못한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혐의,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씨(61)에게 유 출한 혐의 등 관련 증인도 수십명이 나 남아 있다. 이에 더해 박 전 대통령 측은 이재 용 삼성전자 부회장(49) 등 삼성 측 피고인들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 수석(50)을 추가로 증인신청하겠다 고 밝혀 사실상 다음달 17일까지 1 심 선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차 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이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1심 구속만기를 앞 둔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혐의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10개 월째 구속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차 전 단장 등처 럼 추가 기소되지 않더라도 검찰이 지난 3월 영장청구서에서 빠진 롯데 와 SK에 대한 뇌물수수 및 뇌물요구 혐의를 활용해 추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유가 인정된다면 검사의 추가 구 속영장 청구 없이도 재판장이 직권으 로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내년 4월까지 로 늘어난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초반 대규모로 증인을 신청해 구속기간 만 료를 통한 석방을 노린 것이란 지적 이 나왔다. 이 같은 재판 전략은 여 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검 찰은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기 위 해 95명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에 서 포기하면서까지 증인 신문을 최 소화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중에서도 일부는 반드시 증인신문 을 직접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 측은 미르·K 스포츠 재단 강제모금 혐의와 관련 해서는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7개 대기업 총수들을 모두 소환해 증인 신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 연장된다면 1심이 최종 유무죄와 양형을 결정짓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소심에서 추가로 심리 할 여지를 남기지 않고 1심에서 충분 히 재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국정원 댓글공작’ 양지회 임원 구속영장 기각 검찰“납득 어렵다” '민간인 여론조작팀’양지회 전현직 임원 영장 모두 기각 법원"범죄혐의는 소명되나 도망·증거인멸 염려 없어” 검찰"수사 이뤄지자 증거 은닉,영장 기각은 납득 어려워”

국정원 ‘민간인 여론조작팀’ 사건 에 연루된 양지회 전·현직 임원 2명 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 장판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지회 전 기 획실장인 노아무개씨에 대해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수사 진행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 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 각했다. 또 증거은닉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서도 “은닉한 물건의 증거 가치,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관계 등 에 비추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이 사건 범행에 관한 증거를 인멸할 염 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 장을 기각했다. 노씨는 ‘사이버외곽팀’ 민간인팀장 을 맡아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주 도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검찰 수

사망이 좁혀오자 관련 서류와 컴퓨 터 등 자료를 숨기는 등 증거를 은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새벽 법원 판단을 납 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 찰 관계자는 “이 사안은 국정원 퇴직 직원 모임인 양지회측에서 국정원으 로부터 수억원대의 국가예산으로 활 동비를 지급받으며 노골적인 사이버 대선 개입과 정치관여를 하였고, 수 사가 이루어지자 단순한 개인적 일 탈로 몰아가기로 하면서 관련 증거를 은닉하였음에도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 판단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 했다. 검찰은 일단 법원의 영장기각 사유를 검토해 재청구 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양지 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온라인 여 론조작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수 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으로부터 수 사 의뢰받은 민간인 팀장 48명 외에 추가 입건된 사람은 10여명 된다. 이 들은 주로 양지회 관계자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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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72 Fri., September 8, 2017

코리안 뉴스위크

정유라, 이경재 변호사와 결별… 최순실과 선긋기 계속하나

6월3일 오후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변호사 접견 을 마친 뒤 최 씨 소유의 강남구 신 사동 미승빌딩 앞에서 취재진 질문 에 답하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 라(21)씨가 모친과 함께 자신의 사건 도 변호하던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와 결별했다. 그간 정씨는 변호인과 상의 없이 검찰과 연락해 돌연 재판에 출석하 는 등 돌출·단독 행동을 했고 이후 이 변호사와 연락을 끊어 사임이 예 상돼왔다. 이 변호사는 7일 연합뉴 스와 통화에서 "정씨의 변호인 직에 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인 사임계 를 제출했다. 최순실씨의 변호인이기도 한 이 변 호사는 정씨가 5월말 귀국한 이후 줄곧 모녀를 함께 변호해 왔다. 그

러나 7월 정씨가 상의 없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검찰 측 증 인으로 출석하면서 '이상기류'가 감 지됐다. 당시 정씨는 삼성의 승마 지 원과 관련해 특검 측에 유리한 증언 을 쏟아냈다. 특검 측이 "어머니가 '삼성이 시키 는 대로 해야 하니까 토 달지 말고 살시도 말이름을 바꾸라'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 것 이 대표적이다. 이 증언은 승마 지원 의 은밀성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이 변 호사 측은 특검이 정씨를 회유·협박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본인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반 박했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 령 측이 재판에서 정유라를 증인으 로 신청하려 하는 상황에서 입장을 정리해야 했다"며 "신뢰관계가 깨져 (사임이라는) 법률상 형식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현재 최순실씨와 공모해 ' 말 세탁'을 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 제법 위반)와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업무방해), 청담고 허위 출 결 처리(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 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으로 정씨 변호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5월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 통령의 첫 재판에 출석한 유영하 변호사(앞줄 왼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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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MB정권' 대선 댓글 조사 TF 8일 가동

이명박 정부에서 벌어진 2012년 대 선 개입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공 작의혹이 대해 국방부가 나선다. 김 관진 당시 국방장관이 최종 결재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보도까지 나 온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7일 "국민에 대한 군의 신뢰회복 차원에서 8일 사이버사령 부 댓글 공작 의혹 조사 태스크포스 (TF)가 가동된다"고 밝혔다. TF는 국방부 조사본부와 군검찰 단으로 구성되며 조사 범위, 대상 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관련 증 언만 있는 상태지만 공개된 증언 에 대한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BS에 따르면 김기현 전 사이버사 령부 530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은 당시 심리전단의 총괄계획과장이던 김기현 씨는 이 문건을 근거로 2012 년 댓글 부대에 군무원 47명이 비정

상적으로 대거 채용됐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 이 댓글 공작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는 의혹도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이미 관련 의혹들이 군 검찰과 법원에서 다뤄졌지만 새 로운 의혹들이 불거진 만큼 조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연제욱·옥도 경 전 사이버사령관을 군형법상 정 치관여 혐의로 기소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군사법원은 2014 년 12월 연 전 사령관에게 집행유 예를, 옥 전 사령관에게 선고유예 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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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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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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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72 Fri., September 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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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그때를 아시나요>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끝내 세상과 등돌린‘즐거운 사라'

전나유

담장 아래의 운동화 지금은 자취를 감춘 검은색 운동 화를 기억하십니까? 지나간 학창시절에 누구나 신었던 굽없는 운동화는 교복, 교모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었습니다. 검은색 천에 하얀 끈이 달려 있었 으며 밑창은 흰색 합성수지로 된 것 이었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면 운 동화의 하얀 밑창이 유난히 반짝거 렸습니다. 깨끗이 빨아서 새로 신고 등교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토요일 오후에 수돗가에 앉아 수세 미로 북북 문질러대며 빨았던 고생 이 있었기에 월요일엔 이렇게 기분 좋게 운동화를 신을 수 있었던 것입 니다. 체육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운동장을 휘젓고 다니며 뛰기때문 에 깨끗함이 오래 가진 않지만 비 록 며칠간만이라도 깔끔한 운동화 를 신는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 임엔 틀림 없습니다. 자매가 많았던 탓에 주말이면 운 동화 여러 켤레가 한꺼번에 세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쁜 엄마의 일상을 돕느라 늘 도맡아 운동화를 빨아대던 큰언니가 안쓰러우셨던지 드디어 엄마가 우리 자매에게 할당 을 해주기 시작하셨습니다. 각자 빨 던가 아니면 순번을 정해서 돌아 가 면서 빨으라는 하달이 내린 것입니 다. 맘 속으론 내키지 않았지만 따 를 수 밖에 없던 터라 투덜댐을 무 기 삼아 언니들에게 떠 넘기는 반칙 을 일삼았던 나는 맘씨 좋은 언니들 덕분에 자유를 누리는 혜택을 자주 보았습니다. 운동화 끈을 풀어서 그것만 따로 빨아서 널고는 운동화 안팎을 정성 스레 문질르다 보면 팔이 아파오기 도 합니다. 그래도 빨고 또 빨아서 헹 구는 과정까지가 상당히 걸립니다. 그렇게 하고도 운동화를 볕에 널어 말리는 작업이 아직 남았습니다. 햇

볕이 잘 드는 마루끝에 운동화를 뒤 집어 말리기도 하고 담장이 낮았기 때문에 담장 위에 올려 놓고 말리기 도 했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 쬐는 담 장을 바라 보며 운동화의 건조 되어 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이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습니다. 가슴 까지 먼지가 싹 씻겨 내려가는 기분 이었습니다. 흙먼지 가득 뒤집어 쓴 운동화를 보고 있으면 주인 잘못 만 나 저리도 험한 꼴을 맞나 싶은게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깨끗 이 씻겨진 운동화를 보면 의기 양양 해져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이었습니다. 구두는 생각지도 못하던 때라 운동 화의 존재는 중요한 자리를 점거하 고 있었습니다. 그 중요한 운동화를 매 주마다 열심히 빨다 보면 운동화 의 발끝 부분이나 뒤꿈치 부분의 색 깔이 바래서 허옇게 되는데 그래도 다 낡을 때까지 신고 다녀야 했습니 다. 그렇게 학창시절의 고락을 함께 했던 운동화는 철없고 꿈많던 우리 의 역사를 오롯이 안고 갔습니다. 발 아래에 신겨진 신발이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한참 생기 왕성하던 발 을 말없이 보호해 주고 감싸주었습 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시기에 와서 도 잊을 수 없는 신발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때에도 그 옛날을 추억하 며 가끔씩 신어 보고 싶은 검은색 운동화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내내 함께 해주었기에 더욱 고마운 끈달린 운동화입니다. 빨아서 널면 더욱더 해의 빛깔이 나는 깔끔한 운 동화입니다. 날 좋은 오후의 한때, 담장 위에 놓 여 있는 운동화는 한없이 정겹고, 정 갈하며 지나간 시절의 꿈까지 되살 아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리워지는 검은색 운동화를 신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메뉴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왼쪽)과 그의 소설 <즐거운 사라>

마광수 전 교수 자택서 숨진채 발견 유서 나와…스스로 목숨 끊은듯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즐거운 사라> 등 성 해방을 주창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표현의 자유 논란의 최전선 에 섰던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국문 학)가 5일 숨졌다. 향년 66.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 전 교수가 5일 오후 1시35분께 자택인 서울 동 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 마씨가 지난해 8월 연세대 퇴직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 지속적으로 약 물을 복용해왔다. 이복누나가 절에 가 자리를 비운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은 며칠 전 마 전 교수가 쓴 것으로 보이는 종이 유서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전 교수는 성 해방과 표현의 자 유를 주창하며 그런 생각을 담은 소 설을 썼다가 구속되고 결국 유죄 판 결까지 받은 작가다. 은사인 박두진 의 추천으로 시단에 나왔으며 윤동 주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 았다. 28살 이른 나이에 홍익대 교 수를 거쳐 33살이던 1984년 모교인 연세대 국문학과에 조교수로 부임했 다. 그러나 1989년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이고 공개적인 성담론’을 표방 한 에세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를 내면서 여성계 등의 거센 비판 에 직면했다. 그는 굴하지 않고 1991년 소설 <즐

거운 사라>를 출간했다. 이듬해 검찰 은 음란물 제조 및 반포 혐의로 마씨 를 구속했다.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 행유예 2년 형을 받았고, 3년 뒤 대법 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연세대 국 문학과 제자들과 총학생회 등은 사 법부의 단죄에 반발하며 지지운동 을 벌였지만 그는 결국 학교에서 면 직됐다. 1998년 복직했지만 다시 재 임용에 탈락하는가 하면, 제자의 시 를 자신의 시집에 동의 없이 실었다 가 정직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 았다. 지난해 8월 정년퇴직했다. 그 는 “(<즐거운 사라> 사건으로) 인생 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평소 “사랑의 핵심은 성욕이 고 사랑의 목적은 성욕의 해소”라며 “사랑해서 섹스하는 게 아니라 섹스 해서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 했다. 2011년 <한겨레>와 한 인터뷰 에서 “높으신 분들, 하느님 찾는 분 들, 엘리트님들이 낮에는 근엄한 목 소리로 마광수 죽여라 해놓고 밤에 는 룸살롱에 간다”며 우리 사회의 이 중성을 비판했다. 그는 “문학적·문화 적 의미의 진보주의자는 검열의 완전 철폐, 표현의 자유의 완전한 보장에 기여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쾌락설 로 한국 문화를 잠에서 깨운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학과 문화가 지나친 엄 숙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며 특유의 ‘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구인 홀서빙, 디쉬와셔

선봉에 서왔다. 만약 <즐거운 사라>가 다시 출간 되려면 마 전 교수에 대한 유죄 판 결이 재심을 통해 번복돼야 한다. 판 사 출신 도진기 작가는 “2008년 대 법원에서 ‘문학성이 깃들어 있으면 음란물이 아니다’라며 음란물 판정 기준을 완화했다. 만약 <즐거운 사 라> 원본이 재출간된다고 해도 이제 는 음란물 판정을 받지 않을 가능성 이 높다”며 “초판이 중고로 거래된 다고 해도 처벌받기는 어려울 것”이 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 전 교수의 소식이 전해지 자 황현산 문학평론가는 자신의 트 위터에 “사법당국이 마광수 교수를 구속한 것은 과도하고 미개한 법집 행이었다. 법은 표현의 자유를 보호 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게다가 당 국의 이 처사는 문단에서 그의 일련 의 글들을 정당하게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해버렸다. 마 교수의 죽 음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밤 12시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쉐봉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Ste-Catherine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Mackay

생맥주와 함께

오전 11시30분 ~ 밤10시

하수구 문학론’을 주창했다. 본능적 욕구를 분출하는 사회적 출구로서 집창촌을 옹호하기도 한 그는 자신 의 문학 역시 일종의 하수구 구실 을 한다며 그런 작품을 쓰는 자신이 야말로 ‘민중작가’라 자부하기도 했 다. 마 전 교수는 필화 사건에 휘말 린 <즐거운 사라> 말고도 <모든 사 랑에 불륜은 없다> <광마일기> <페 티시 오르가즘> 같은 소설과 시집 < 가자, 장미여관으로>, 에세이 <자유 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성애론 > 등을 통해 ‘성담론 양성화’ 운동의

Rene-Levesque

7. 탕수육+짜장면+짬뽕

1236 rue Mackay, (514)935-8344


No. 1072 Fri., September 8, 2017

재키의 자동차 여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소비심리와 자동차 박 재 길

한국에서 필자보다 한살 어린 업 체의 사장이 전화를 해서 대뜸 한다 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무사 안일이라고 비판이었다. 그래서 아니 지금 사장님도 일하고 있지 않느냐? 일상생활을 해야지 전쟁준비를 하느 냐 하니 전쟁이 곧 날 테니 준비하라 고 한다. 그리고 문대통령이 자신이 없으면 대통령직을 물러 나야 한다 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한 다. 누가 대구출신 아니랄까봐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또다시 대비를 해 야 한다고 강조를 해서 한마디 했다. 그러면 대안이 뭔가? 김정은이가 저렇게 미치도록 날뛰는데 누가 대 통령이 된들 답이 있는가? 그 친구 아무 말 못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 로 저러는건지 이해도 안되지만 심지 어 지나가던 개가 넘어져도 무조건 노무현 탓 이라던 생각이 다시 떠 올 랐다. 그러면서 그가 하는 말..진보는 깨끗해야지 지금 하는 것 보면 모두 해 먹으려고 하는 짓은 똑 같다나...참 어이가 없어 한마디 쏘아 붙혔다. 도 대체 진보만 항상 깨끗해야 하는 이 유는 무엇인가? 새누리당은 차떼기 로 돈을 넘겨받고 썩은 내가 진동을 해도 보수라 용서가 다 되는 것인가? 같은 세대도 생각에 따라 이렇게 다를 줄이야. 필자도 경상도 출신이 지만 지역에 상관없는 생각의 차이 가 이 정도 일 줄이야. 마지막 그의 최후의 한마디가 가슴에 불을 당겼 다. 이래서 독재가 필요하다고...필자 왈' 그럼 당신이 먼저 삼청교육대에 가라...정말 이런 말 하는 사람들 "니 가가라 하와이" 라고 하고 싶다..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지금 다른 생각으 로 다르게 사는 그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중의 한 명임을 보면서 대한민 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 문이 다시금 와 닿았다. 소비자들의 심리도 사실 별반 다 름없다. 같은 차를 놓고도 반대의견 이 있을 수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건 당근. 한 지인이 차를 새 차를 샀는 데 녹방지는 필수라고 권하고 10년

워런티이기 때문에 밖에서 하는 것 보다 이익이라고 말했는데도 굳이 안 하겠단다. 물론 $699의 금액이 부담 스럽겠지만 그래도 10년으로 나눈다 면 매년 70불정도인데 말이다. 필자의 추천은 추천이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차와 상태가 필요할 테니 당근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속 편할 것이다. 그러나 차를 구매하는 경우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해도 나쁘지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이 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매번 드 는 것 어쩔 수 없다. 내 인생의 주인 은 나야 하던 싸이의 노래 '챔피언' 을 매일 들으며 살아가는 기분이다. 작년에 컨슈머리포트에서 소비자 의 만족도를 아주 낮게 시킨 꺼꾸로 일등의 차들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일 부 소개를 하자면 경차 Mitsubishi Mirage, 소형/ Fiat 500L, 중형세 단/ Chrysler 200, 럭스리세단/ Mercedes-Benz CLA250, 중형 럭 스리세단/ Lincoln MKS, 패밀리 SUV/ Dodge Journey, 럭스리 준 중형/ SUV Land Rover Discovery Sport, 대형 럭스리 SUV/ Cadillac Escalade, 미니밴/ Chrysler Town & Country 그리고 영광의 그린 카 엔/Mitsubishi i-MiEV 가 당첨 되 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반응이 어떻 든 간에 팔리는 차는 팔린다는 것. Fiat 500L의 경우 반응은 극과 극이 고 Mercedes CLA-250의 경우도 비 교적 저렴한 관계인지 모르나 길에서 가장 눈에 쉽게 띄는 차이다. 잔고장 이 많아도 소비자가 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는 차 가 Subaru인 것은 사륜구동의 묘미 가 Honda나 Toyota에 비해 많은 잔 고장의 약점보다 큰 탓이다. 그래서 1년내내 깎아주지 않고 판매하는 유 일한 차가 Subaru다. 그들이 소비자 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 것은 당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던 손자병법을 그들은 안다. 최소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꿰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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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들. 현대가 그나마 최악 의 차에 선택되지 않은 게 다행이고 Genesis 브랜드를 론칭 한 것도 어 느정도 럭스리 브랜드에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되었다는 것인데 문제 는 그 다음이다. 그나마 일본 3사의 전철을 되풀이 한다면 성공 할 확률 이 낮아진다. 비효율적인 경영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중복적인 비용의 증가인데 만 약 이 문제를 간과 한다면 어려움에 직면 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의 마음 을 사로잡는 품질과 그들을 감동시 키는 그런 자동차를 만들어야 일본 럭스리 브랜드보다 나은 성공을 기 대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철저히 파악하 고 부족한 점을 계속 고쳐 나가며 그 다음에 발표되는 차는 완벽한 차를 만든다는 신념이 필요하다 하겠다.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는 기본. 그 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10년후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대에 대비한 기술개발이 필수적으 로 이뤄져야만 한다. 부담스러운 1등 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만년 2 등 자동차회사가 되면 희망이 없다. 정부의 전기차에 대한 금전적 혜택 과 세제지원이 더 과감하게 이루어 져 전기차시장을 더욱 활성화 시켜 야 한다. 그것이 한국을 살리고 지구 를 살리는 길이다. 그러면 그에 맞는 산업계의 지각변 동이 일어날 것이고 변화되지 못한 회사들은 도태된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이며 운명 아닌 감. 굳이 모 전 대통령과 같이 삽질로서 경제를 부 흥케하다가 삽질한 그런 전철을 되 풀이 하지 않아도 된다. 트럼프가 한.미 FTA를 힘으로 밀 어 부쳐 미국산 자동차를 구매토록 압력을 넣는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원 하지 않는 자동차는 아무리 저렴해 도 판매가 될리 없기 때문이다. 이 제 사업 좀 한다는 회사 CEO들은 반드시 독심술로 무장 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복지를 최 우선으로하는 사회주의 시스템과 각 개인이 들고 솟다 새로나온 좋다 는 것을 먼저 낚아채는 시스템과는 차이가 크다. 고향식은 융통성이 있고 좋은 것을 먼저 만나면 누구보다 빨리 좋은 자 리를 차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여기는 누가 빨리 새로운 것을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그저 넋 놓고 멍청하니 따라만가도 단지 누가 먼 저 시작해서 누가 길게 투자했느냐 에 따라 결과는 후에 큰 차이가 나 게 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다. 고향식은 왕토끼 시스템이랄까? 하 지만 여기는 단연코 왕거북이 시스템 이다. 그래서 빈부격차없이 여러 사 람들에게 공평하게 혜택을 주기위해 시스템들을 만들다보니 세금이 높다. 연 45,000불이면 최고 세율이 37%, 9만불이면 45%, 10만불은 48%, 14 만불이면 드디어 50%에 달하다 20 만불 이상이면 최고 세율이 53.31% 에 달한다. 그러므로 매년마다 세금 을 많이 줄이거나 내지 않는 방법이 잘 장착된 정부시스템을 누가 먼저 시작해, 누가 오래 돈을 쌓았느냐에 따라, 즉 누가 왕거북이를 오래 했느 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나는데 훗날 왕거북이를 왕토끼가 정말 따라잡지 못하더라. 이 점은 몬트리얼 부자 유 태인들을 그들이 그동안 한 왕거북 이 세월 기간동안을 그들보다 따블 혹은 따따블 아니면 그 이상 투자하 지않으면 따라잡기는 거의 불가능 한 것과 같다. 퀘벡 이민 통과 후 연방 수속 중인 돌쇠씨는 부인 현실씨, 자녀 듬직군 과 예뻐양등 온 가족의 재정적 안전 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각자 보험 에 투자한 개인들은 훗날 가장의 원 하지않는 사망시, 남은 가족을 돌봐 주기로 약속한 사회주의 정부의 재 정적 짐을 덜어주므로 이에 대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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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성

급으로 민법, 상법의 헤택외에 결정 적으로 면세 절세 혜택을 단단히 끼 워주고는 정부가 그 퀄리티를 개런 티로 보장한다. 퀘벡에서 제일 큰 재정그룹 데자 르댕 신용조합에선 정부의 이런 보 험 시스템 혜택을 총망라해 지난 25 년간 연 6.15%에서 9%에 해당되는 이익 배당을 바탕으로 연금 보험 펀 드를 개발했다. 첫번째, 생명보험의 성격이다. 43세 돌쇠씨 사망시 20만 불이 남은 가족에게 세금없이 지불 된다. 둘째, 돌쇠씨는 20년간 월 545 불 투자하는 옵션을 택했는데 (선택 한 투자기간에 따라 월투자액이 적 어진다) 이익배당은 가입한 날부터 받기 시작해 매년 날이갈수록 커진 다. 그래서 돌쇠씨 은퇴할 65세에 정부연금 부부 월3,500불과 이익배 당 월400불을, 그리고 70세때는 정 부연금 부부 월4,000불과 이익배당 월600불을 받게 될 것을 요량했다. 셋째, 펀드안 몫돈 캐시밸류가 날이 갈수록 커진다. 65세에14만불, 70세 때20만, 75세때 26만, 80세때 34만 불로 예상된다. 이 몫 돈은 역모기지 (reverse mortgage) 컨셉으로 65세 부터 월800불을 찾아 쓸 것으로 예 상된다. 그러면 결국 돌쇠씨 65세때 정부연금 3,500불, 이익배당 월400 불, 몫돈에서 월800불을 받아 총 월 4,700불의 연금을 받을 것이며 또 계 속 늘어나는 이익배당따라 계속 늘 어날 것이다. 결국 돌쇠씨는 20년간 월545불을 투자해 생명 보험 20만불과 65세부 터 연금 4,700불로 시작 계속 늘어 나는 연금을 한번에 만들어 낼 것이 다. 돌쇠씨 이렇게 정부의 보험 시스 템의 장점을 최대로 이용한 연금보 험펀드로 가족의 비상생활비, 그리 고 은퇴 연금의 안전 자금을 한번에 만들어 내었다. 항상 승리하는 왕거 북이 캐나다 사회주의가 주는 이민 최우선 순위 준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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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항문 가려움증 (anal itching) 1. 이 질병은? 참을 수 없도록 항 문 주변을 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 키는 불쾌한 피부 감각을 일컫는다. 2. 원인은? -직장 항문 질환; 치루, 치핵, 치 열, 대장염 , 종양, 직장탈출 등의 질 환으로 분비물이 항문 주위로 새 거나 염증 궤양을 일으켜 발생 한다. -개인위생; 항문 주위의 대변 오염 이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발생한다. -과민반응; 아토피 등 피부과민반 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화장 실 휴지에 사용된 향이나 염료, 비 누, 데오도란트 등이 원인이 될 수 도 있다. -피부 질환; 건선, 태선, 습진 등 항문 주위의 피부병에 의한 것일 수 도 있다. -전신 질환; 폐쇄성 황달, 당뇨병, 백혈병, 만성 신부전, 갑상선 기능 이 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 -부인과 질환; 심한 냉증이나 요실 금이 있을때 외음부 가려움증과 동 반되어 나타난다. -설사; 심한 경우 습기로 인한 피 부 짓무름, 항문주위 오염, 자주 닦 으면서 생기는 피부 손상 때문에 일 어날 수 있다. -정신적 요인; 불안, 초조, 긴장, 스

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 -감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 생충에 의해 피부 손상으로 항문 주 위로 비대칭적인 가려움증이 나타 나기도 한다. 3. 증상은? 항문 주변 피부가 따갑 거나 작열감, 출혈, 발적, 통증, 인설 이 있을 수 있다. 4. 진단은?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음식물, 약물, 배변 습관, 항문 위생 습관에 대해 살펴본다. 정신적, 전신적 질환의 유무, 항문 수술 병력에 대해 확인 한다. 전신의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항 문을 확인 한다. 항문수지 검사, 피 부생검, 배양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를 할 수 있다. 5. 알아야 할점? 항문 부위의 청결 을 유지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씻어 오물이 묻어 있지 않게 하고 마른 수 건으로 두드려 건조 시킨다. 꽉 끼고 땀이 잘 흡수되지 않는 속옷은 피하 고 헐렁한 면소재를 입는다 계속 긁으면 피부 병변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하게 가려움을 느낄 때는 좌욕을 한다. 요거트, 우유, 맥주, 토마토, 감귤류 등은 변을 묽게 하여 항문 주위가 오 염되기 쉽게 한다.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평소에 면 역력을 길러나야 건강을 지킬 수 있 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가을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 1. 대하 대하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이 다. 껍데기에 키틴과 키토산이 많아 몸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혈압을 조 절해준다. 대하를 껍질째 삶아 국물 을 버리지 않고 먹으면 칼슘 섭취량 을 높일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성장기의 청소년 뼈 건강에 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카로틴이 많 은 것도 큰 장점이다. 평상시에는 진한 녹색을 띠고 있지 만 열을 받거나 조리 후에는 붉은 색 이 나타난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 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2. 귤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 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 감기 예방, 피

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에는 비타민 C 외에도 눈을 좋 게 하는 비타민 A와 혈관을 보호해 고혈압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비 타민 P 등도 많이 들어있다. 또 불포 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 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비 타민 E도 들어있다. 3. 고등어 몸에 좋은 등 푸른 생선의 대표 격 인 고등어는 9월에 살이 올라 제 맛 을 낸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몸의 면 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환절 기에 고등어를 자주 먹으면 병원균 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준다. 고등어는 무나 레몬과 함께 먹으 면 더욱 좋다. 무는 비타민 C와 소 화 효소가 많아 생선 비린내를 없애 주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레 몬도 비타민 C가 많아 같은 효과를 낸다. 고등어구이의 탄 부분에 들어 있는 발암 물질도 없애준다.

전기 공사

4. 배 예로부터 기침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환절기에 배를 찾는 사 람이 많은 이유다. 기침 환자가 배나 배숙을 먹으면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배의 루테올린 성분이 기침, 가래, 기관지염 치료에 효과적 이기 때문이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도 들어있다. 과식을 했거나 고 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먹으 면 속이 편해지는 이유다. 5. 석류 항산화 성분이 꽉 찬 과일이 바로 석류다. 약 600개의 씨가 들어 있는 석류의 산화 억제 성분이 체내 면역 력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석류 는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와 피부에 좋은 식품이다. 석류의 씨에는 갱년 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 로겐이 들어 있고, 껍질에 들어있는 타닌은 동맥 경화와 혈전을 예방하 며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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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72 Fri., September 8, 2017

건 강 / 생 활

고기 과다 섭취, 당뇨병 부른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3%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메일'이 보 도했다.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 대학 연 구팀에 따르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적색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적 게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3% 높아진다는 것이다. 닭이나 오리, 거위 등의 가금류를 많 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15% 증가 했다. 반면 생선이나 해산물은 당뇨 병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붉은색 고기나 가금류 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함 유된 헴(heme·유기 철분)을 비롯한 화학 물질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런

물질들은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민 감성을 증가시킨다. 연구팀은 45~74세 사이의 6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당 뇨병 발병 상황에 대해 수년간 조사 를 했다. 그 결과, 적색육이 당뇨병 위 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에 따르면, 닭 가슴살과 같은 헴 성 분이 낮은 부위는 당뇨병 발병 위험 을 높이지 않았다. 연구팀의 고 운 푸에이 교수는 "당 뇨병 위험을 줄이려면 적색육을 적 당히 먹고 닭 가슴살이나 생선 등 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 구 결과는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 피디미올로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코리안 뉴스위크

치매 막으려면 얼마나 걸어야 할까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 를 지니고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 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 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 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다. 이런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걷기가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 유지 등 뇌 건강에도 좋아 치매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걷 는 거리는 일주일에 10㎞정도가 적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 그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나이 78세 의 노인 299명을 9년 동안 추적하며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뇌 건강을 처음 측정한 9 년 전부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노 인들은 나이, 성별, 체중에 상관없이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잘 유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장 이상적인 걷기는 일주일에 6~9마일(9.7~14.5㎞) 정도” 라며 “걷기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치매의 위험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고 밝혔다.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들 이 이미 보고된 바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빨 리 걷기, 에어로빅, 요가, 근력운동,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중년 남녀 1324명을 상대로 3년 뒤 인지능력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 인지 기능 손상 가능성이 39%, 기억력 감 퇴 가능성이 32% 각각 줄어드는 것 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은 뇌에 에 너지를 공급해 뇌 기능 퇴화를 막는 것으로 보인다”며 “걷기 힘들 정도 로 아프지 않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짬이 날 때마다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n Newsweek -19-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몬트리얼 한인회 김영권 (514)481-6661 몬트리얼총영사관 허 진 (514)845-2555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오승철 (514)939-3277 몬트리얼대한노년회 최계수 (514)484-3743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진용 (514)245-6202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남기임 (514)953-3273 몬트리얼한인학교 정영섭 (514)695-6012 참전국가유공자회 최병철 (514)466-1178 재향군인회 몬트리얼분회 김인규 (514)296-6935 이북오도민연합회 김윤철 (514)791-4900 해병전우회 장승엽 (514)295-4898 교회협의회 김대영 (514)909-0691 외항선교회 김광오 (514)597-1777 몬트리얼시니어골프회 송재언 (514)383-2470 칠성회(골프회) 정세훈 (514)488-8042 몬트리얼 바둑동호인회 백성근 (514)482-3199 퀘벡한인테니스회 최성로 (450)672-9332 몬트리얼 야구동호회 최우근 (514)952-1833 퀘벡한인미술협회 정화자 (514)671-8133 몬트리얼 한인 선교 합창단 임명규 (514)825-5680 몬트리얼 한인 여성합창단 박천실 (514)562-1790 몬트리얼문학회 유희영 (514)481-9871 몬트리얼 한인무역인협회 송재언 (514)383-2470 한식종사자협의회 남기임 (514)953-3273 멘토클럽몬트리올 정재호 (514)816-4027 평창올림픽캐나다후원회 김광오 (514)817-7840 재카한국과학기술자협회 박기철 (514)451-9388 콩코디아 대학 한인학생회 강성두 (514)653-5140 캐나다대사관 조대식 (613)244-5010

몬트리얼 종교단체 한인천주교회 한인연합교회 로고스 교회 한인장로교회 순복음교회 한인감리교회 한인사랑교회 호산나교회 온누리침례교회 참빛장로교회 몬트리얼 한인교회 새생명장로교회 서광장로교회 람원교회 몬트리올 제자교회 일본인 선교회 몬트리얼 관음정사 원불교 연구회 불교 법우회 열린법회(법륜스님)

김규택 김진식 이용화 정문성 이승훈 고영우 김성수 허정기 최병희 김 억 하수만 정성호 황 디모데 강숭희 이지현 박광수 전민락 강희언 이종원 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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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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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514-892-3437 회사) 514-748-0878 (4045) 팩스) 514-748-0804 이멜) ks_choi@me.com/ks.choi@sfl.qc.ca


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1072호 2017년 9월 8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ottawakorean.ca ott.korean@gmail.com

오타와 한인회 김범수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코윈 오타와지회 이선미 평통 오타와지회 한문종 과기협 오타와지부 김근수 칼튼대 한인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이동하 한인청년학술협회 이승기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한인장학재단 최정수 카한협회 이영해

(613)327-8536 (613)230-5500 (613)825-5203 (613)415-6029 (613)864-2873 (613)795-8895 (613)558-5138 (514)585-0904 (647)572-1243 (613)890-9307 (416)201-2188 (613)729-0965 (613)736-8088

주 캐나다 대사관 신맹호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 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 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 한인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26-5254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및 간담회 개최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 통일공공외교 차원의 역할과 대표적 한인단체로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에도 적극 기여 당부 한문종 민주평통 오타와지회장,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 확산을 위해서 더욱 노력

코윈 오타와 kowinottawa.ca

문의: kowinOtta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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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종 민주평통 오타와지회장이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 ▲위촉장 전수식이 거행되고 있다.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는 9월 5일 대사관 강당 에서 오타와 한인단체장, 자문위원 가족, 대사관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8기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 오타와지회 자문위원 13명에 대 한 위촉장을 전수했다. 신맹호 대사는 축사에서 2015년 제 17기 오타 와지회로의 민주평통 조직의 승격에 이어 금번

국제적 지지확산 등 자문위원들의 통일공공외교 차원의 역할과 대표적 한인단체로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에도 적극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북한의 ICBM 발사와 9월 3일 최대 의 핵실험을 감행해 상황이 더욱 민감하고 급박 한 상황이 되었으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계속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자문위원들의 안

어 특히 차세대들에게 민주평화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더욱

제 18기 오타와지회 자문위원이 확대된 데 대하 여 오타와 한인동포사회가 수도에 위치한 데 따 른 민주평통 오타와지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 문위원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동포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

보상황에 대한 인식과 민주평화 통일에 대한 동 포사회의 의견수렴, 공감대 형성 등의 역할이 매 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문종 민주평통 오타와지회장은 이번 제18기 오타와 민주평통 지회에는 젊은 위원들이 많이 있

개최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새로 위촉된 민주평통 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문위원들의 역할에 대 한 이해와 향후 동포사회 대상 통일안보 강연 개 최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됐다.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수도에 위치한 장점을 살 려 정계인사들과도 적극 접촉하여 한국의 통일정 책에 대한 이해 제고와 네트워크 구축 확산을 위 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촉장 전수후 대사관 주관으로 만찬간담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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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72 No. 1072Fri., Fri.,Septemeber September 8, 8, 2017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새로운 임원진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새 출발! '재능 기부 자선 음악회' 오디션에 참가하세요!

오타와 한인장학재단(OKCSF 이사장 최정 수)가 새로운 임원진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자선 음악회의 목적 은 장학금 마련 뿐만이 아니라 오타와 한인들

단장하여 다시 출발한다고 밝혔다.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은 우리의 미래가 될

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의 화합이 도모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프로그램의 총 연

차세대 캐나다 한인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 인 도움이 되는 장학재단이 될 수 있도록 하 는 것을 목적으로 이사장 최정수(오타와 한

출을 맡은 크리스틴(Kristen Lee)은 밝혔다. 크리스틴 총 연출자는 “꼭 악기를 아주 잘 다루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신이 지닌 재능

인 장학재단 창립자), 회장 이원숙(오타와 공 과대학 교수), 사무총장 김우재(오타와 의과

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알 게 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해요. 비슷한 또래

대학 교수), 프로그램 디렉터 크리스틴 리(피 아니스트), 교육 카운셀러 데이비드 샌코프( 오타와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커뮤니케이션

와 꿈을 가진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서 앙 상블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를 경험 할 수 있고, 이런 경험이 모여 캐나다에서 훌

디렉터 박양희(오타와 FM 97.9 라디오 한국 국장)로 구성된 새 임원진이 새로운 프로그램

륭한 한인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재 사무총장, 크리스틴 리 프로그램 디렉터, 데이비드 샌 라고 또한 덧 붙였다. 코프 교육 카운셀러, 박영희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최정수 이사장, 이원숙 회장 크리스틴 총 연출자는 샌프란시스코 컨저버 터리에서 피아노를 전공해 음악학 석사를 취 지역사회 한인들의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필요 다. 임원진의 활약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예정

을 통해 장학금 지원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타와 한인장학재단은 첫번째 활동으로 재능 기부 자선 음악회(2017 OKCSF Winter Benefit Conce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득하고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20여년간 연 주 및 음악교육에 헌신해 온 베테랑으로 알

번 자선 음악회는 9월말까지 지원자들의 신

려져 있다.

청을 받아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연주자를 선발한다. 오디션을 통해 가능한 모든 참가 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솔로, 듀엣, 앙상블 등의 다양한 연주 형태가 가능하며 일정기간

이번 음악회를 지원하는 김우재 사무총장은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어른 들이 함께 즐겁게 연습하고, 콘서트를 준비하 는 과정에 큰 무리가 없도록 하는데 지역사

(올 해11월말에서 12월 초까지)의 연습을 거

회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고 말했다.

쳐, 오타와 음악대학 “Frieman Hall”에서 공 연을 할 예정이다.

이원숙 회장은 현악기를 전공한 학생이나 어 른들의 참여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성을 강조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오타와 한 인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잔치같은 문 화행사의 기초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희 홍보부장은 “현악기를 전공하고 아

되어 있으니 앞으로 더욱 더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 대를 표했다. 2017 OFCSF Winter Benefit Concert

무런 활동이 없으셨던 분이라도 괜찮아요. 참

음악회 오디션 지원에 필요한 서류 및

여가 가장 큰 의미죠”라고 덧붙였다. 최정수 이사장은 “새로운 임원진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내어 앞으로의 활동도 너무 기대 되며 이번에 오타와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

정보는 https://sites.google.com/site/ ottawakoreanscholarships/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는 ottawakoreanscholarship@ 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 참여하는 음악회의 기획도 아주 기대됩니

오타와 한인교회 - 제 9차 가을 학기 주부교실 안내 푸른하늘이 드높은 따사로운 햇살 가득한 가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많은 비로 더욱 짧기만 하여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여름의 휴식을 뒤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수확할 감사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오타와 한인교회가 주관하는 주부교실을 통한 만남과 배움으로 더욱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스트레칭반(15명) 화요일/ 사물놀이반(8명) 수요일/ 뜨게질반(10명) 목요일/ 그림반(15명) 금요일/ 산행반(제한없음)

★개강 일정: 9월18일 부터 10월23일까지, 오전10시 –오후 12시 ★등록 접수: 9월4일 부터 9월15일까지 (각 강좌 선착순) ★등록 접수처: 613-236-4442, 613-257-5485 helen0205965@hotmail.com ★등록비: 기본 한강좌 10불, 강좌당 5불씩추가 (경비및 재료비 별도) ★장소: 오타와 한인교회(241 Bell St., K1R 6Z5)

오타와 한인교회 www.ottawakoreanchurch.com


-2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오 타 와 <류은규의 한방칼럼>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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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mreed@kwvip.ca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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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여기 저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기 몸이 아픈 곳이 늘어가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 동안 다양한 육체적 활동으로 골근육의

꼬는 자세도 요통의 발생을 높인다. 어쩔 수 없이 앉아 있는 자세를 해야 한다면, 방바닥

피로가 쌓이다 보면,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오 곤 한다. 그 중에서도 허리 통증, 요통은 한의

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더 좋다. 의자에 앉 아 있을 때도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엉덩

원을 찾는 흔한 원인 중 하나로, 80% 이상의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 겪는 증상이다.

이와 등이 90도 각도를 이루는 것 보다는 등 받이에 기대어 엉덩이와 허리가 이루는 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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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100도 정도 되게 등을 약간 뒤로 젖히는 것 이 더 좋다. 물론 똑바로 서 있는 자세가 다른

허리뼈마디 사이의 연골인 디스크가 외부적

자세보다는 요통을 일으킬 확률이 적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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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나 자세불량에 의해 제자리에서 밀려나 와 신경을 건드리는 것이며, 척추관협착증은

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것도 안 좋다.

50대 이후 퇴행성 병변으로 척추관, 신경근 관,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건드리면서 발생

근육, 인대, 뼈는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진 다. 약해진 근육, 인대, 뼈는 요통 발생 가능

한다. 한편 전방전위증은 척추뼈 하나가 정상 보다 앞으로 밀려나가 신경다발을 누르는 것

성을 증가시키므로 적당한 운동을 통해 강화 해야 한다.

이다. 문제는 디스크나 협착증이 확진 되었다 고 해도, 수술적 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5-10% 오타와 및 킹스턴 공립학교 무료 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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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행히 침, 부항, 뜸, 한약 등의 한방치료가 요통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긴 하지만, 병이 와 서 치료하는 것 보다는 발생 원인을 미리 알 고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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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구조를 보면 디스크를 포함한 척추뼈, 인대 와 근육(등과 복부쪽)이 있다. 이 구조물 들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이상 발생 시 요통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요통을 예방 하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은 자세와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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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강화를 위해 추천 하는 운동은 바른 자 세로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플랭크

인간의 몸은 똑바로 서 있는 자세로 진화해 왔다. 그렇기에 어떤 자세를 하든지 항상 허 리를 똑바로 펴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꼿 꼿이 편 자세에서 복부에 약간 힘을 주어서 배 근육을 약간 긴장시키는 것도 좋다. 특히 물건을 들어 올릴 때에도 무릎을 편 상태에 서 허리를 숙여서 물건을 들어 올리면 안 된 다. 역도 선수가 역기를 드는 자세처럼 무릎 을 굽히고 쪼그려 앉아서 허리를 꼿꼿이 세 우고 물체를 몸에 최대한 불이고 들어 올려 야 한다. 서 있을 때도 허리를 굽히거나, 허리 를 지나치게 뒤로 젖히는 자세, 짝 다리 짚는 자세는 안 좋다.

(plank) 운동 등이다. 특히 걷기와 플랭크 운 동은 이중 운동의 편의성면에서 좋다. 바르게 걷는 자세는 배에 약간 힘을 준 상태 에서 허리를 똑바로 편 자세로 걷는 것이다. 올바른 자세로 보행함으로써, 척추와 골반 의 자세가 바르게 된다. 그리고 플랭크 운동 을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시킴으로써 허리 부 상 위험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요통을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골프와 같이 허리 회전이 많이 들어간 운동, 윗몸 일으키기 같은 심한 복근 운동 및 허리를 일자가 아닌 둥그렇게 만드는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는 한 시간 마다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 다. 아울러 걷기운동, 수영, 물속에서 걷기, 가벼운 등산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무엇보 다 필요하다. 설사 요통이 있더라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비록 단기간의 휴식이 요통에 도 움이 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가 벼운 활동을 빨리 재개하는 것이 요통치료에 더 좋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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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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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타와와

No. 1072Fri., Fri.,Septemeber September 8, 8, 2017 2017 No.1072

▲ 이태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수호랑과 반다비를 만나다./제기차기/태권도 시범/ 한글 이름쓰기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코리안

오타와 퓨리 FC 프로축구팀과 함께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신맹호)과 한국문화원(문화원장 이영호)은 8월 27일 오타와 퓨리 FC 프로축구팀과

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오타와 퓨 리 FC 프로축구팀은 평창조직위에 서 제작한 동영상을 대형 전광판에

겨울이 되면 전세계인의 축제인 평 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캐나 다팀과 한국팀을 열심히 응원하겠

함께, Lansdowne TD Place 경기에 참석한 축구팬 약6,600여명을 대상 으로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소 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연 고로 한 퓨리 FC 프로축구팀과 미 국 뉴욕을 연고로 한 레드불ll의 홈 2연전 중 한 경기였다. 뉴욕 레드불

상영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적 으로 홍보했다. 대사관과 문화원은 경기장 입구 평 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와 함께 한 국문화 체험 존을 운영하여 ▲한글 이름쓰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한국 문화를 직접 배워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특

다고 밝혔다. 특히, 오타와 퓨리 FC 관계자는 평 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 다비와 수호랑이 경기장 구석구석 을 누비며 관람객들의 인기를 주도 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데 효과가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ll은 작년 시즌 USL 챔피언 팀으로 포스트 시즌 출전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오타와 퓨리 FC와 치열한 경쟁 을 펼치고 있어서 평소 관객보다 많 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히, 한국의 대표 민속놀이인 제기차 기나 공기놀이에 참여한 참가자들에 게는 한국 대표 축구 응원도구인 붉 은 악마 막대풍선과 한국 다과를 경 품으로 제공하고, 경기를 관람하면

마스코트 반다비와 수호랑은 캐나다 언론사와 올림픽 위원회 등 각종 기 관에서 사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지 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오는 9 월부터 캐나다 국영 라디오 CBC 연

대사관과 문화원은 관람객이 입 장하는 경기장 입구에 평창동계올 림픽 홍보 부스, 한국문화 체험존,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 포토존 등 을 설치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 에게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적 극 홍보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가 관

서 막대풍선으로 응원하고 한국 간 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프타임에는 현지 이태은 태권도 시범단이 6천여 명의 프로축구 관람 객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진행하 여, 동계올림픽과 함께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인 태권도를 소개하는 시 간을 가졌다.

계행사를 시작으로, 세계반도핑기 구 문화행사, 캐나다올림픽대표팀 출정식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 고 설명했다. 또한 문화원 관계자는 축구 경 기를 활용한 한국문화 홍보는 평소 한국을 잘 몰랐던 캐나다 스포츠 팬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새로

람석으로 가는 이동 경로에 위치하 고 있어 경기장을 찾은 많은 축구팬 들이 홍보부스와 평창 마스코트 포 토 존을 방문하여 수호랑과 반다비

평소 축구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캐나다 축구팬들은 지금껏 한국에 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지 몰랐다며, 축구 시즌이 지나고

운 고객을 창출하며 2017년 평창동 계올림픽을 알리는 아주 좋은 기회 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관련 행사 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법, 상법, 회사법, 유산상속법, 지적재산권법 신광훈 변호사 이경진 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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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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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2호 2017년 9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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