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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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2017년 11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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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정부는 지난 17일, 빌 157 에 따라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의 이름을 Société québécoise du cannabis(SQC) 라고 발표했다. 아직까지는 대마초의 합법화를 위 한 법률 제정단계에 있으며 합법화 시기는 2018년 7월 1일로 보고 있다. 퀘벡 정부는 기본적으로 대마초의 합법화를 통해 지하 불법 유통망을 근절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건 강을 관리하며 아울러 세금수입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퀘벡 정부는 지난 1년여 동안 대마 초 소비 관련 규정을 두고 많은 논의 를 거쳐왔는데 그중 주목되는 것들로 는 "대마초 흡연과 운전 문제"인데 음 주운전과 마찬가지로 대마초 흡연후 4~6시간 이내에 운전 금지이며 위반 시 90일간 면허 정지가 된다. 아직까지는 대마초 흡연여부를 확 인하는 객관적인 장비가 마련되지 않 았지만 내년 여름 정도에는 침을 검 사해 대마초를 검출하는 장비가 경 찰에 보급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음주단속과 마찬가지 로 대마초 검출을 위한 침 검사에 응 해야하며 거부할 수 없다. 개인이 사용하기 위해 가정에서 대 마초를 키우는 행위도 불법이다. 자 기 소유의 집 혹은 임대주택, 화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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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마찬가지로 소비세를 없애달라는 요구도 있다. 예를 들어 한 현직 의사는 "저소득 층 환자중 일부는 대마초 구입을 위 해 밥을 굶기도 한다"며 의료 목적 일 경우를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퀘벡주에서 대마초 판매점이 개 설될때 처음에는 퀘벡주 전역에 걸 쳐 약 20개의 업소개 생길 것으로 계획함에 따라 온라인 판매도 고 려 중이다. 하지만 20개로 시작한 판매소는 2020년에는 약 150개로 늘어날 전 망이다. 국영방송 라디오 캐나다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포스트(우체국)를 통 해 배달될 것이라는 것. 캐나다 포스트 측은 "우리는 이미

각종 약품을 배달하고 있다. 대마초 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는 시스템 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범죄단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대마초가 합법화 되면 이들의 수입 이 차단될 것이다. 정부는 향후 이 점 에 대해 주목하며 이들 조직범죄단 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지를 면밀 히 관찰할 것이라고 루치 샬레보아 대중안전부 장관은 말했다. 샬레보아 장관은 "대마초의 합법화 는 결코 대중들에게 대마초를 홍보 하려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대마초 를 블랙마켓에서 합법적인 시장으로 변결시킬 뿐이며 시장을 확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고 말했다. 아룰러 샬레보아 장관은 "퀘벡 정 부는 결코 대마초 장사로 돈을 벌려 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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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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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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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를 여러 한인 단체들과 학생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치뤄낸 경험이 있으며, 이전의 여러 단체의 Mentoring 이벤 트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 2017년은 다년 간의 성 공적인 행사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한인 단체들과의 협력과 학생단체 들과의 유기적인 교감을 통해 성숙 된 행사로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올해의 conference 는, 오 타와 대사관의 특별한 관심에 감사 드리며, 동시에 오타와의Hanway Society, the Gover nment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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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본 행사는 대한민국 주몬트리얼 총 영사관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 부 후원과 각 한인단체의 지원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관련자분들에게 감사한 마 음을 전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MCM의 홈페 이지(www.mcmtl.org)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 c om /p a ge s / Ment or s clubmontreal/221594778032793) 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 심을 부탁드립니다.

몬트리올서 캐나다 최초 캐나다 중앙은행, 트랜스젠더 시장 탄생 조만간 물가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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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서쪽에 위치한 인구 1000 명 이하의 작은 마을에서 캐나다 최 초의 트랜스젠더 시장이 선출됐다. 캐나다공영방송 CBC는 지난 11 일, 온타리오 국경 근처의 작은 마 을 트레-생-르당퇴르(Très-SaintRedempteur)에서 유권자 투표율 70% 중 48%의 득표율로 현직 시장 을 제치고 줄리 레미유(Lemieux, 45세)가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됐다 고 전했다. 캐나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시장인 레미유는 당선 후 인터뷰를 통해 “우 리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곳 은 정말로 대담하고 혁신적인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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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 들은 레미유를 시장으로 선 출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고 우리 마을 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희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만족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레미유를 당선에 이르게 한 가장 중 요한 쟁점은 ‘개인이 소유한 마당에서 닭을 키울 수 있 게 하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그녀는 선거 초반부터 자신의 SNS 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를 밝혀 주민 들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문 화센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과 상인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 고 주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레미유는 6~7세 무렵 자신 이 여성이라는 것을 처음 깨달았으 며 29세부터 여성으로 전향하기 시 작했다고 밝혔다. 37세의 나이에 정치에 입문한 레 미유는 2013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한 것으로 알 려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 즈 총재는 현재 캐나다의 물가상승 률이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2퍼 센트에 미달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도 경제의 근간이 튼튼하기 때문에 조만간 물가가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폴로즈 총재는 CFA 몬트리올 외 교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물 가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결 정된다고 말하며 물가의 흐름에 대 해 설명이 불가하다는 주장은 과장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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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캐나다의 물가상승 률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수준 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유 지하고 있다. 그러나폴로즈 총재는 이처럼 물 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은 이유는 식료품 가격의 약세와 온타리오 주 정부가 전기 요금을 낮춘 것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물가가 서서히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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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코리안 뉴스위크

트뤼도 총리 간접 연루 ‘파라다이스 페이퍼스’파문

Korean Newsweek -3-

캐나다 국민 ‘반이민 정서’악화

연방국세청“조세회피처 거래 의혹 조사”

저스틴 트뤼도 현 연방총리(사 진)와 3명의 전 총리가 직간접적 으로 연루된 역외 조세회피처 거 래내역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방 세무당국이 진상조사 에 나섰다. 전세계 주요언론사들이 참여한 국 제탐사 보도언론인 협회(ICIJ)는 지 난 5일 각국 정상과 정치인, 유명인 사등의 조세 회피 거래 내역을 담은 일명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문서를 공개했다. 이는 이들을 대상으로 법 인을 설립하고 관리해온 버뮤다의

법률회사인 ‘애플비’에서 유출됐다. 이번에 유출된 1만 3백개의 파일 로 이뤄진 문서들엔 트뤼도 총리의 최측근들과 쟝 크레치엥, 폴 마틴, 브라이언 말루닌 등 전 총리 등을 비롯해 캐나다인 3천 3백여명이 이 름이 포함돼 있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하원의 대정 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세금 기피와 탈세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세청(CRA)이 이 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CRA는 “해외 조세 회

피의혹과 관련해 현재 990건의 세 무감사를 진행중이며 44건의 범법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정치자금 모금을 담당한 최측근이 역외 조세피난처 에 복잡한 법인 거래를 해온 것으 로 밝져지며 이날 하원에서 야권의 공세에 시달렸다. 앤드류 시어 보수당수는 자유당 정부가 추진중인 조세 개편안을 언 급하며 “스몰비즈니스를 탈세 온상 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부는 한편으 로는 측근들을 방조해 왔다”고 비 난했다. 신민당측은 “정부는 지난해 ‘파나 마 페이퍼스’ 라는 조세회피 진상이 드러난 후에 어떤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관해 왔다” 며 “이번에도 제 식구만 감싸고 돈다” 라고 주장했다. 올해 한 민간연구소가 내놓은 관 련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개 인과 법인들의 역회 조세회피 행위 로 한해 4백 70억달러의 세수 손실 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 - 캐나다, ‘무제한’통화스왑 계약 체결

15일 오후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 간 통화스와 프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한도와 만기 를 정하지 않은 ‘무제한’ 통화스왑 계 약을 체결했다. 캐나다달러화가 사 실상 기축통화 구실을 하고 있는 점 을 감안할 때 외환위기 발생에 대비

한 강력한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평 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16일 이주열 총재가 캐 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을 방문 해 스테픈 폴로즈 총재와 원화-캐나

다달러화 통화스왑을 체결했다고 밝 혔다. 통화스왑은 자국 통화를 상대 국 통화로 맞교환하는 중앙은행 사 이 신용계약으로, 외환위기가 발생 하면 외국통화를 차입해 자국 금융 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안정 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통화스왑은 사전에 최고 한 도와 만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설계 약이다. 한국은행은 “무기한-무제 한 지원으로 알려진 미국-유로존일본-영국-스위스-캐나다 6개 주 요 기축통화국 사이 통화스왑과 동 일한 형태로, 우리나라가 이런 형태

“너무 많이 받아드린다” 27%→32% 연방이민성 설문조사결과 공개 지난 해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 럼프가 승리한 이후 1년새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캐 나다인들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7일 연방이민성이 공개한 연 례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반이민정 서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 드리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27%로 전년조사때 보다 4% 증가했 다. 이 조사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 30일 사이에 성인 2천5백3명을 대상 으로 실시됐다. “이민자가 캐나다 경 제와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 다”고 답한 비율은 70%로 10여년전 에 비해 2% 줄었다. 특히 지난 여름 미국에서 캐나다로 몰려든 불법입국 행렬 사태로 난민에 대한 시선이 나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조사에서 “난민이 지나치게 많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32% 로 지난해보다 2% 늘었다. “다양한

인종을 접하는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다”고 강조한 비율은 지난 2005 년 94%에서 올해는 89%로 낮아졌 다. 이민성은 지난주 발표한 이민정 책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에 걸쳐 새 이민자를 1백만명 유치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즉, 이민 자 정원은 올해 30만명에서 내년32 만명, 2019년엔 33만명, 2020년엔 34만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출범이 후 미국에서 불고있는 반이민정서 바 람이 우려했던대로 캐나다로 파급됐 다”며 “그러나 여전히 긍정적인 정서 가 대세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여론조사 전문 엔 바이론닉 인스티튜트가 실시한 조사 에서 응답자 10명중 8명꼴이 “이민자 의 경제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한다” 고 밝혔다. “이민정원이 과다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0% 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 히 젊은층이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 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캐나다는 경제·금융시 장이 안정된 선진국으로 최고 국가 신용등급을 받은 나라이고, 캐나다 달러는 외환거래 규모 6위에 해당하 는 주요 국제 통화”라고 밝혔다. 캐 나다는 5개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 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와 두번째 로 통화스왑을 체결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통화스왑은 중 국 560억달러, 인도네시아 100억달 러, 오스트레일리아 77억달러, 말레 이시아 47억달러, 한·중·일·아세안 다자간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 셔티브(CMIM) 384억달러 등 1168 억달러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아랍 에미리트(UAE)와 54억달러 규모 통 화스왑 연장을 협상 중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금융 안정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셈이어서 신인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교역국인 캐 나다와 경제·금융부문 상호협력 증 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88억3천만달러(수출 48 억9천만달러·수입 39억4천만달러) 이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2015년부터 발효되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의 9위 교역국, 캐나다는 한 국의 21위 교역국이다. 이주열 총재는 “몇달간 협의하다가 최근에 바짝 급속히 진행해서 결실 을 봤다”며 “한국 금융이 불안하면 기축통화국인 캐나다가 백업해준다 는 약속을 해준 셈이고, 만기가 없어 몇년마다 연장 협의를 할 필요도 없 다. (외환위기에 대비한) 큰 안전판 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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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연방정부, 사회기반시설 캐나다 공항 검색 강화 탑승객 금지 품목 변경 27일 시행 투자규모를 축소 예상

연방 교통부는 공항 입.출입자들에 대한 공항 검색을 강화한다. 정부는 안전과 안보 체계 향상을 위해 수시로 국제 기준 및 상대국과 의 안보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조 화를 이루기 위해 검색절차에 대한 변경은 필수적이라고 6일 밝혔다. 캐나다 교통부는 오는 11월 27일 (월)부터 모든 국내 및 국제 비행기 승객에 대해 파우더와 가루 물질 등

을 금지한다. 금지되는 품목들로는 목욕용 소금, 바다 소금, 베이비 파우더, 풋 파우 더, 쿠킹 파우더, 모래 등 가루와 과 립형 제품으로 350ml (캔 소다 크 기) 의 양과 이상은 모든 검색대에 서 배제된다. 하지만 유아용 유동식, 프로틴 파 우더, 차, 커피 등은 어느 정도의 양 은 계속 허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 관행에 맞추어 교통부 는 6센티미터나 그 미만 (대형 종이 클립 사이즈 정도) 크기의 소형 칼 날을 국내나 국제 비행기에서 금지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보안 검색 협정에 따라 미국행 비행기에는 어떤 크기의 칼 날은 여전히 금지된다. 면도날과 상 자 칼 등은 크기에 상관 없이 모든 검색대에서 여전히 금지 품목이다.

캐나다 정부, SNS 계정 2만2천개 차단 게시물 삭제도 1천500건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 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 로 드러났다. 또 부처별로 이들 소셜미디어의 게시물도 1천500여 건 삭제한 것으 로 나타났다. 9일 CBC 방송에 따르면 정부는 하 원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을 통해 각 부처가 개설한 소셜미디 어에서 정부의 소셜미디어 운영 규 정에 따라 독자들의 사용자 계정을 차단하거나 게시물을 삭제해 왔다 며 이같이 밝혔다. 계정이 차단된 사례는 거의 2만 건이 외교부에 집중돼 있었고 게시 물 삭제는 부처의 공식 메시지와 함 께 독자 댓글 등이 다수 포함돼 있 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소셜미디

어 관리 현황을 집계하지 않고 있으 며 정확한 사례별 분석작업도 펴지 않아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또 정부가 소셜미디어를 통제, 관리 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국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방송은 밝혔다. 최근 사례로 캐서린 매키나 환경부 장관이 공식 트위터에서 시리아의 파 리기후변화협약 참여를 치켜세웠다 가 물의를 빚고 스스로 삭제한 것을 비롯,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 18일 까지 모두 97건의 게시물이 환경부 공식 페이지에서 삭제됐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정부의 소셜 미디어 운영 기준을 정하는 재정위 원회의 지침에 따라 이에 어긋나는 게시물들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부는 '정보나 영상물의 오류 를 정정하거나 중요사항을 명료하게

기술하는 데 필요한 경우' 등을 삭제 기준으로 제시했다. 게시물 삭제가 가장 많은 곳은 우 정국으로 페이스북에서 8 45건, 인스 타그램에서 20건을 지운 것으로 드 러났다. 이에 대해 우정국은 스팸이 나 경쟁 상대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 다고 밝혔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 교통부, 재정 위원회도 각각 다수 게시물을 삭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부는 건강보조식품의 광고성 게시물을 올린 계정 37개를 포함해 50개 계정을 막았으며 수산해양부는 음란물을 게시한 독자 등 27개 계정 을 차단했다. 외교부는 계정 차단 사례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해외 공관을 포 함해 총 568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사이트별로는 평균 35 건꼴"이라고 설명했다.

한식, 중식 전문

사계절 볶음 짜장 볶음 짬뽕 영업시간영업시간

월 ~ 토 :: 오전11시 밤10시 일월화수 낮 11시 ~~ 밤 10시 일 : 오후5시 ~ 밤10시 목 금 토 : 낮 11시 ~ 밤 12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 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 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 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 난 총선 당시부터 국내 경제의 활성 화를 위해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대 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으며 올해 연초의 예 산안을 통해서도 비슷한 내용의 계 획안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 드러난 문건에 의 하면 정부는 당분간 집행할 사회기 반시설 지출에 불과 20억 달러를 살 짝 넘는 수준의 예산만을 할당한 것 으로 드러나 당초 추세보다 느린 속 도로 돈을 지출할 것이란 사실이 드 러났다. 캐네디언 프레스가 입수한 해당자 료에 의하면 예산은 한 특정한 해에 지출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불되지도 않 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에 자유당 정부와 전 보수당 정부가 책정해 놓 은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자금을 활용하여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캐나다 사회기반시설국이 감독하는 몬트리올의 챔플레인 브 리지 교체공사와 같은 대규모 프로 젝트를 위해 책정된 자금도 일부 활 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자료 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자유당 정부 는 전국에 걸쳐 시행되는 다양한 사 회기반시설 공사를 충분히 빠른 속 도로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의 재정적 인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 으로 간주된다. 연방 사회기반시설부 아마짓 소히 장관의 대변인인 브룩 심슨씨는 “건 설 파트너의 스케줄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금유동성에 문제가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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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연방정부는 한 회계연도에서 충당하고 남은 돈 을 활용하여 그 다음해의 시설공사 에 투자하는 식의 방법을 사용해왔 고 앞으로도 이런 식의 운영은 불가 피해 보인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회계연도에 책 정된 사회기반시설 공사비예산 중에 서 약 4분의 1 가량은 그 해에 집행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프 로젝트를 추진하는 건설업체나 후원 업체가 일단 자신들의 돈을 사용해 서 건설을 끝낸 뒤에 연방정부에 공 사비를 청구하면 정부가 이를 환급 해주는 식으로 재정운용이 이뤄지 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일어난 공사와 해당 공사비 지출시기 사이 에 적지 않은 간극이 발생하는 경우 가 있는데 심지어 공사가 끝난 이후 에도 정부가 영수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여기에 프로젝트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악천후나 건설회사의 노동쟁의 등과 같이 정부가 손을 쓸 수 없는 범위의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정부의 계획보다 실제 공사가 늦어질 수 있으며 그런 일이 생기면 공사비에 대한 지출은 더욱 지연될 수 있다. 사회기반시설부의 웹사이트 에 의하면 지난주 금요일을 기준으 로 현재 사용되지 않은 건설비는 총 13개 프로그램을 통해 총 205억 달 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들 프로그램 중에서 두 개는 자유당 에 의해 책정된 것들이다. 자유당은 지난 총선에서 미지출된 건설예산을 휘발유세금 자금으로 전 용하여 도시들이 대중교통이나 상 수도, 혹은 도로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처럼 정부가 예산지출이 속도를 늦출 방침인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 프로젝트가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느리게 진행 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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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코리안 뉴스위크

"기후변화는 환상 아닌 현실"

다빈치 그림 '5천억원' 낙찰, 세계 미술품 경매역사 새로 썼다

500년 전 희귀작 '구세주'…수백년 떠돌다 2005년에야 진품 확인 기존 최고가인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2천억원의 두배 이상 가격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레 오나르도 다빈치가 세계 미술품 경 매 역사를 다시 썼다. 500여년 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 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 (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천30만달러(약 4천978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긴급 보도했다.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 로 불리는 이 작품은 러시아의 억만 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소장하다 1억 달러 (약 1천135억원)에 내놨으나 거의 4 배 이상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이는 전세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자, 기존 최고가의 두배 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파블로 피카 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940만달 러(약 1천982억원)에 낙찰됐다. 이 를 포함해 역대 1억 달러 이상의 낙 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10개뿐이다. 공개 경매가 아닌 개인 거래 기록 으로는 2015년 9월 네덜란드 태생 의 추상표현주의 미국 화가 윌렘 데 쿠닝의 '인터체인지'가 세운 3억 달 러가 최고가였다. 다빈치가 1500년쯤 제작한 '살바토 르 문디'는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 리고, 왼손으로는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20점도 채 남아있지 않은 다빈치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 품이다. 대표작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의 나머지 작품들은 현재 프랑 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지금은 최고의 몸값을 받는 자리에 있지만, 그간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 다. 유럽 귀족들의 손을 거치며 심한 덧칠 등으로 손상됐고, 누구의 작품 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수백 년 을 떠돌았다. 1900년께 영국의 그림 수집가 프레

Korean Newsweek -5-

12살 소년 연설에 정상들 박수갈채

더릭 쿡 경(卿)이 사들인 이 작품은 1958년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단돈 45파운드(약 7만 원)에 팔렸다. 당시 이 작품은 다빈치가 아닌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2005년 그림의 붓질과 염료 등을 정밀 감정 한 결과 이것이 다빈치의 진품이라 고 확인했다. 이후 2011년 영국 런던 내셔널갤 러리에서 처음 전시됐으며 2013년에 는 리볼로블레프의 손에 들어갔다. 당시 그가 이 작품을 스위스의 미 술품 딜러인 이브 부비에르에게 지 불한 돈은 1억2천750만달러(약 1천 400억원)이었다. 이 작품은 경매 전 홍콩, 샌프란시 스코, 런던, 뉴욕에서 전시를 마쳤으 며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티 측은 "일부 비평가들이 의문을 제기해왔지만, 대부분의 학 자가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데 동의 했다"고 밝혔다. 엄청난 가격의 이 작품을 사들 인 사람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매수자가 전화로 경 매에 참여했으며, 약 20분만에 경매 가 종료됐다고 전했다.

다빈치가 그린 희귀 예수그림 '살바토르 문디'

피지 12세 소년 티모치 나울루살라(왼쪽에서 2번째)가 1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에서 연설을 마치고 곁에 선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왼쪽)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도 일어서 박수 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에마뉘 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아니었 다. 1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에 서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사람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에서 온 12세 소년 티모치 나울루살라였다. 피지 FBC방송은 “기후변화는 환 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연설한 티 모치가 각국 정상들을 사로잡았다 고 이날 보도했다. 티모치는 피지 작은 마을 나이비쿨 라에서 왔다. 지난해 피지를 덮친 사 이클론 윈스턴으로 피해가 가장 컸 던 곳 중 하나다. 티모치는 “집과 학 교, 식량자원, 돈, 식수까지 모든 것 이 파괴됐다. 아름다웠던 우리 마을 은 폐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버 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말처럼, 기후변화는 더 이상 멀리 떨어진 문 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지구 없는 삶 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냐”면서 “그 런 악몽이야 말로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티모치는 각국 정상들에게 “경제보 다 환경을 먼저 생각해달라”며 “연설 과 대화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 분간의 연설이 끝나자 박수가 쏟아 졌다. 티모치의 가슴 위로 울고 있 는 지구를 그린 그림이 걸려 있었다.

티모치는 지난 9월 열린 기후변화 연설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 본 회의 연설 기회를 잡았다고 피지타임스는 전했다. 올해 기후회의 의장국인 피 지의 아이들을 대표해 회의에 참가한 것이다. 연설대회에서 2등을 한 10살 소녀 샬비 샤크시도 함께 본에 왔다. 유니세프가 자금을 댔다. 기후변화의 책임은 부자 나라들 이 크지만 그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 이 떠안아야 한다. 지난해 피지에 이 어, 올해는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허 리케인으로 쑥대밭이 됐다. 지구 온 난화로 해양온도가 상승하면서 허리 케인 규모와 피해도 커졌다는 분석 이 많다. 영국 가디언은 “올해도 홍 수와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가 세 계 곳곳을 덮쳤다”면서 “부자 나라 들의 책임 문제가 회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마크롱은 “기후변화 는 이미 불공정한 세계에 불평등을 더한다”면서 부자 나라들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아프리카는 매일이 고 통”이라면서 보다 긴급한 행동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들을 대표해 연설한 바론 와카 나우루 대통령은 “선진국이 책임에 걸맞게 행동할 때 가 됐다”고 말했다.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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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hosung.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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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유엔,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캘리포니아 참사에 텍사스? 트럼프‘복붙 트위트’논란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트 내용과 14일 올라온 내용 을 비교한 것

유엔은 13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올 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축제인 2018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유 엔총회에서 채택됐다. 13일 오전 10시 뉴욕 유엔본부에 서 개최된 제 72차 유엔총회에서 올 림픽 휴전 결의안이 193개 회원국 중 157개국의 공동제안을 통해 표 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문 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평창 동계 올림픽 2018년 2월 9일~25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3월 9일~18일)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 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이라는 제 목의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 올림픽 기간 전후(개최 7 일 전부터 종료 7일 후까지) 적대행 위 중단 촉구 ▲ 스포츠를 통한 평 화, 개발, 인권 증진 ▲ 평창 대회를 통한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 분위기 조성 기대 등이다. 이번 제72차 유엔총회에서는 미로 슬라프 라이착 총회 의장이 “모든 나 라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자” 고 직접 제안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과 휴전결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라이착 의장은 “평창 동계올 림픽 개막 즈음에 평창을 방문하겠 다”며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평창

동계올림픽 방문 요청에 화답했다. 올림픽 휴전결의는 올림픽 기간 일 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한 고대 그리 스 전통을 이어받아 올림픽 주최국 주도하에 1993년 이후 하계·동계올 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2년마다 유엔 총회에서 채택해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 택을 위해 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참 가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대 회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를 넘 어 전 세계의 평화 조성에 기여할 것 이며, 대회 전후 기간 동안 모든 적 대행위 중단을 골자로 한 이번 평창 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은 평화올 림픽을 실현하자는 약속을 전 세계 가 다함께 결의한 점에서 매우 중요 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은 시설과 운영 면에서 모든 준비가 완료됐고,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 가 될 것”이라면서 “평창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물 론 날마다 축제가 열리는 문화올림 픽, 환경올림픽, 경제올림픽, ICT올림 픽 등 대회 5대 주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한 김연아 홍

보대사는 유엔총회에서 이례적으로 보조발언 기회를 얻은 자리에서 “올 림픽을 두 차례 경험한 선수로서 스 포츠는 국가 간 장벽을 허물고 평화 를 촉진할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라며 스포츠가 평화에 기여하는 점 을 강조했다. 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유엔 총회 에 참석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대 한민국 정부는 1988 서울올림픽 등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안전하고 성공 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가 장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 할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밝힘으로 써 평창올림픽의 안전 우려를 불식 시키고 유엔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 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휴전 결의안 채택 지원 과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뉴욕을 찾은 정부대표단은 휴전결의안에 지지와 동의를 보내준 유엔회원국 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평창 나이트 (Night)’ 참석,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세션’과 뉴 욕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평창 올림픽 특별 전시회 ‘하나 된 열정 (Passion. Connected.) 100X100’ 등 의 일정을 소화하고 15일 귀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 포니아 총기 사건이 발생한 14일 트 위터에 뜬금없이 9일 전 일어난 ‘텍 사스주 총기 난사 참극’을 애도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8시간 후 이 글을 삭제 했지만 온라인 상에 퍼져나가면서 진정성이 없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34분 (현지시각) 트위터에 “신이 서덜랜드 스프링스 주민들과 함께 해주시길. 연방수사국(FBI)과 사법경찰이 현장 에 도착했다”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 꾼들은 고개를 갸우뚱 할수 밖에 없 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 26살 패트릭 켈리가 장모가 다니던 교회 를 겨냥해 총격을 벌인 사건은 지난 5일 발생한 것으로, 9일이나 지난 상 태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이 올렸던 트위트를 복사해 이용했 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캘리포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지상 비행실험이 가능한 시설 건설에 나 서는 등 초음속비행 기술 분야에서 선두인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6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과학원 고온기체동력학연구실의 자오웨이 수석연구원을 인용해, 중국이 초속 12㎞ 속도의 바람 실험이 가능한 ‘풍동’(윈드터널) 시설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속 12㎞의 비행체는 중국에서 미국 서해안까지 날아가 는 데 14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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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dentistry] : “구강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진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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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주 란초 테하마 마을과 초등학 교 등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언급하 려다 실수한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당신은 단지 복사한 뒤 붙여넣기를 하는 건가? 지역 이 름을 바꾸는 것은 까먹은 모양”이라 고 비난했다. 또 “텍사스에 오늘보다 는 빨리 연방수사국과 사법경찰이 도 착했기를 바란다”는 비아냥도 쏟아 졌다. 여기에 14일 올린 트위트에 틀 린 문법을 썼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올린 트위트 내용은 14일 것과 매우 흡사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신이 서 덜랜드 스프링스 주민들과 함께 해 주시길. 연방수사국(FBI)과 사법경 찰이 현장에 있다. 나는 일본에서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당 시 아시아 순방중이던 상황을 언급 한 마지막 한 줄을 뺐고, 서술어만 교묘하게 바뀌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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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짐바브웨 쿠데타 무가베 38년째 독재 끝나

Korean Newsweek -7-

코리안 뉴스위크

“러시아 계정 15만개 브렉시트 투표 개입 시도” 부추기는 트위트를 올려

부인에 권력 이양 위해 부통령 숙청이 발단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발생,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로버 트 무가베(93)의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릴 전망이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군부는 이날 오전 방송국, 국회 등 수도 하라레에 있는 주요 거점을 하나씩 장악하고는 “무 가베 대통령과 부인 그레이스 무가베 (52)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무가베의 측근인 이그나 티우스 춈보 재무장관도 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영 방송국인 ZBC를 장악한 군 부는 이날 오전 TV 성명을 통해 “ 무가베와 그의 가족들은 안전하다” 며 쿠데타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정황상 쿠데타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군부는 “그(무가베)의 주변에서 국가 에 경제적ㆍ사회적 고통을 부르는 범 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타깃”이라며 “우리의 행동은 퇴보하는 정치ㆍ사 회ㆍ경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쿠데타는 하라레 외곽에서 탱크가 목격되는 등 전날 저녁부터 조짐을 보였다. 15일 새벽에는 무가베 대통 령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 무가베 대통 령이 사는 하라레의 부촌 보로데일 의 한 지역 주민은 AFP통신과의 인 터뷰에서 “새벽 2시쯤 (무가베의) 집 쪽에서 3~4분 간 30~40발 정도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짐바브웨

주재 미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 날 거주 자국민들에게 안전한 곳으 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이후 도심 곳곳에 무장 군인과 장갑차가 배치 됐고, 오전까지 도심에서 최소 3건의 거대한 폭음이 들리기도 했다. 하라 레는 현재 군 통제 하에 놓인 상태다. 이같은 상황은 13일 군 수장인 콘 스탄티노 치웬가 장군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방전쟁 참전용사 출신 당원 을 겨냥한 숙청을 중단하라”고 경고 하며 군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직 후에 벌어졌다. 군부는 지난 6일 무 가베 대통령이 41살 연하인 그레이 스 여사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 는 의도로 자신들이 지지하는 에머 슨 음난가그와 부통령을 전격 경질 하자 그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AP통신은 “군부와의 균열은 1980년 무가베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고 설명했다. 군부 지지 세력들은 쿠데타를 환영 하는 분위기다. 크리스 무츠방와 짐 바브웨 해방전쟁 참전용사협회 회장 은 “피를 흘리지 않고 권력의 남용을 바로 잡았다”며 지지의 뜻을 피력했 다. 반면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 화국 대통령은 짐바브웨 군부에 “헌 법을 존중하지 않은 정권교체로 혼 란이 확산되지 않길 빈다”고 밝혔다. 그는 무가베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 다며 무가베 스스로가 “억류됐지만 괜찮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독립 영웅에서 악명 높은 독재자 로 변모했던 무가베 대통령의 시대 는 사실상 저문 것으로 보인다. 무가 베는 1980년 초대 총리에 이어 1987 년 대통령직에 올라 지금까지 38년 째(37년 7개월) 짐바브웨를 통치해 왔다. 식량난 등으로 나라가 경제 위 기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가족들과 호화 생활을 즐겨 구설에 오르내렸 다. 비서 출신의 그레이스 무가베와 는 1996년 결혼했다. 그레이스 무가베는 아프리카 최 빈국 중 하나인 짐바브웨에서 ‘구찌 (Gucci) 그레이스’라는 별명으로 불 린다. 가난한 싱글맘에서 1990년대 초 대통령궁의 타자수로 취업했다가, 무가베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 당시 무가베 대통령은 결혼한 상태 였지만, 아내 샐리는 신장암 말기였 다. 결국 1992년 첫번째 부인 샐리는 숨졌고, 무가베 대통령은 남아공 TV 와의 인터뷰에서 전에 “아내가 죽기 전부터 그레이스와 관계를 맺기 시 작했다”고 털어놨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40살. 1996년 결혼식은 넬슨 만 델라 남아공(南阿共) 대통령을 포함 해 무려 4만 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초호화판 이벤트였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돈없는 싱글 맘에서 졸지에 대통령 부인이 된 그 레이스 무가베는 처음엔 자선활동에 만 모습을 드러내는 등 ‘대통령 아내’ 로서 조용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점 차 사치에 빠졌고, 수많은 보석과 초 호화 저택, 해외의 수많은 재산 은익, 차량 등으로 허영의 상징이 됐다. 전 체 인구의 4분의 3인 빈곤선 아래에 사는 국민들에겐 경멸의 대상이 됐 다. 그는 특히 ‘페라가모 구두’에 꽂혀 서, 파리에서 쇼핑 한 번 하면서 무려 7만5000파운드(약 1억원)을 쓰기도 했다. 그레이스는 ‘지상 최고’의 사치 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남편의 종 신 집권이 필요했다. 그래서 “남편은 시신으로 출마해 도 계속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 서 지난 3월 영국 의사당 부근 테러 당시 올라온 게시글. 무슬림 여성이 테러 피해자 곁을 무심히 지나가고 있다는 내용의 이 게시글은 당시 영국 타블로이드지에도 실리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 15만개가 지난해 영국 유럽연합(EU) 탈퇴(브 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영어로 브렉 시트에 찬성하는 게시글을 집중적으 로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의 브렉시트 사이버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영국 정부는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더타임스>는 영국 스완지대의 조 사 결과, 러시아어 트위터 계정 15만 6252개가 유럽연합을 비난하고 브렉 시트를 부추기는 게시글을 영어로 올 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 보도했 다. 투표 직전까지 관련 활동이 거의 없던 이 계정들은 투표 전날과 투표 일인 지난해 6월22~23일에 “6월23 일을 영국의 독립기념일로 만들자” 는 등 브렉시트와 관련한 4만8000 건의 글을 올렸고, 투표 결과 발표 일인 6월24일에도 3만9000건의 글 을 올렸다. 가장 활발히 활동한 10개 계정 중 9개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 <가디언>은 러시아 정부가 배후 인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와 연계됐 다는 이유로 트위터가 폐쇄한 2752 개 계정을 에딘버러대 연구원들이 조 사한 결과, 그 중 419개가 영국 정치 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정황이 포 착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계정들 은 브렉시트에 관해 3468개의 글을 올렸다. 한 계정은 지난 3월 영국 의 사당 인근 테러 당시 무슬림 혐오를

한 제재권이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 리는 지난 13일 러시아에 대해 “우 리는 당신들이 하는 일을 안다. 당신 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를 내놨다. 메이 총리는 또 “영 국은 냉전시대로 돌아가거나 (러시아 와의) 영구적 대결 상태에 있고 싶지 않다”면서도 “영국은 스스로를 보호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며, 우 리의 동맹들과도 함께 그렇게 하겠 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투표를 콕 짚어 언급하지는 않았으 나 러시아의 가짜 뉴스 유포와 유럽 지역 선거 개입을 이런 경고를 내놓 은 이유로 들었다. 야당인 노동당은 4%포인트 차로 가결된 브렉시트 투 표의 결과에 러시아의 개입이 영향 을 미쳤을 수 있다며 강력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서구 국가들에 대한 사 이버 개입 의혹은 지난해 미국 대선, 올해 프랑스 대선 및 독일 총선에 이 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달 1일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투표도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페인 정부는 13 일 카탈루냐 독립 투표와 관련된 “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킨 가짜 계정 중 절반이 러시아, 30%는 베네수엘 라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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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전 국정원장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중대본“포항, 잦은 여진에

“박근혜, 돈 내라고 직접 지시”인정 이재민 1789명으로 늘어” 박 정부 국정원장 3명 영장심사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상납한 의혹을 받는 이 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 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77)이 “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를 직접 받고 (국정원 돈을) 청와대에 상납했다” 고 인정했다. 특수활동비 40억여원을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정부 국 정원장 중 박 전 대통령(65)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힌 사람은 이병호 전 원장이 처음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병호 전 원 장은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중앙지 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 심 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남재준 전 원 장은 최초 지시자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고 나중에 안봉근 전 부속 비서관(51·구속)에게 다시 들었다고 주장했다. 남 전 원장은 ‘최초에 누가 청와대 에 돈을 내라고 했냐’는 권 부장판사 의 질문에 “누구인지 모르겠고 기억 도 안 나지만 (국정원장) 청문회 준 비 과정에서 (청와대) 누군가가 ‘청 와대에 돈을 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고 진술했다. 이어 “나중에 청와대에 서 우연히 만난 안 전 비서관이 귓속 말로 다시 (청와대에 돈을 내야 한다 고) 말해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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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 서 ‘남 전 원장의 진술이 사실이냐’ 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오후 3 시에 출석한 이병기 전 원장(70)까지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명의 영장실 질심사가 차례로 열렸다. 이병기 전 원장은 영장심사에서 “책임질 부분 은 책임지겠다”면서도 특활비를 뇌 물로 건넸다는 혐의는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원장은 “(특 활비 상납이) 국고손실에 해당하는 지 등을 몰랐던 게 죄라면 죄”라며 “그러나 뇌물로 전달할 의도 자체가 전혀 없었다. 특활비를 건네는 게 잘 못된 일인지 몰랐다”라는 취지로 주 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문 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게 국정원장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뇌물공여·국고손실) 등으로 이 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중 남 전 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사건과 검찰 댓글 수사에 대한 방해공작 등과 관련된 검찰 조사도 앞두고 있다.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와 이재민 수가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7일 오 전 6시 낸 '포항지진 대처상황 보고 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전날 오후 5 시 발표 때보다 13명 늘어난 75명으 로 집계됐다. 이 중 12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63 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재민 수 도 400명 가깝게 늘어난 1천789명 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진 등으로 불 안한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를 찾아 오는 경우가적지 않다"며 "이재민수 는 시간을 따라 계속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시설 피해를 보면 주택 1천 161건, 상가 84건, 공장 1건 등 1천 24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공공시설 은 학교와 문화재 중심으로 총 406 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 건 물에 금이 간 곳만 200곳으로 파악 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104건을 포 함한 경북이 125건, 울산 37건, 대 구 31건, 대전 2건, 전남 1건이었다. 임시 대피소 등으로 구호물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응급 구호세트 1천438개와 모포 1천490 장, 침낭 400개 등 침구류, 생수, 라 면 등이 지원됐다. 의연금은 5천737건에 걸쳐 8억1천 400만원이 모금됐다.

경북 포항 북쪽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빌라 기둥이 무너졌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기술사들이 현장검점을 하고 있다.


No. 1082 Fri., November 17, 2017

[포항 강진-원전, 이상 없나]

월성 1호기, 진원지서 불과 40㎞ “조기 폐쇄”목소리 커져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공행동’ 회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 안전성 평가 없이 추진 중인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도 강진이 발생하자 노후 원자력발전 소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설계수명 30년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가동되고 있는 월성 1호기 를 빨리 정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 가 커지고 있다. 현재 월성 1호기는 법적 심판을 기 다리면서 운영되고 있다. 1982년 11 월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설계 수명 30년이 끝나 가동 중단 상태이

던 2012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22 년까지 가동 연한을 10년 연장했다. 하지만 원전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 들은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 았으므로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 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서울 행정법원은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원안위가 즉각 항소하면서 현재 항 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지진의 진원 지로부터 불과 40㎞ 거리에 있는 월

성 1호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주와 포항 지진 모두 한국의 동남권 지역을 지나가는 양산단층 대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에는 고리· 신고리, 월성·신월성, 한울·신한울 등 23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거나 건 설되고 있다. 원전이 밀집해 있을 뿐 만 아니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 기물 처분시설(방폐장)까지 들어서 있어 주요 원전 시설이 지진대 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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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월 영구정지된 고리 1 호기를 제외하면 현재 가동 중인 원 전 중 가장 노후화한 곳이 월성 1호 기다. 게다가 최근 5년간 고장정지 일수가 149일로 고리 1호기를 제외 하고 가장 많다. 8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16 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 발생 위험지대에 원전이 밀집해 있음에도 제대로 된 지진 안 전성 평가조차 안됐다”며 “위험에 취 약한 원전은 조기 폐쇄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도 “대한민국에서 지 진은 원전이라는 폭탄의 뇌관을 때리 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더 빠르고 더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향후 지진이 빈번해지고 강도도 강 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전의 안 전 문제는 ‘발등의 불’로 인식되고 있 다. 현재 국내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 은 규모 6.5~7.0에 맞춰져 있다. 신 고리 3호기의 경우 규모 7.0의 지진 을 견딜 수 있으며, 나머지는 6.5로 내진설계가 돼 있다. 정부는 내년 6 월까지 원전의 내진 성능을 6.5에서 7.0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닥칠 수 있다 고 전망하고 있어 국내 원전이 지진 으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관련 설비를 보강한다 해도 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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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등 원전의 핵심시설은 애초에 정 해진 내진설계 기준을 넘기 힘들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는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을 뛰어넘 는 최대 지반가속도 값이 관측된 것 으로 확인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 를 보면 피해가 컸던 흥해 지역의 최 대 지반가속도는 576gal(0.58g)이었 다. 이 일대에 운영 중인 원전 17기의 내진설계는 0.2g에 불과하다. 이번에 관측된 0.58g는 울산에 있는 신고리 3·4호기(0.3g)의 내진설계값도 크게 넘어선 수치다. 특히 월성 1호기 같은 중수로는 경수로에 비해 안전성이 떨 어지고 사용후핵연료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안전’을 위한 월성 1호기 조 기 폐쇄 절차는 점점 가시화될 것으 로 보인다. 실제로 원전 운영사인 한 국수력원자력은 이날 경주 본사에 서 열린 이사회에 원전 설비 현황 을 보고했다. 한수원이 이날 보고한 내용은 전 력거래소로부터 요청받은 ‘제8차 전 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발전설비 현황 조사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월성 1 호기 폐쇄 등 8차 수급계획에 포함 될 발전설비 현황이 담겼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대해 “국 무회의에서 의결된 에너지 전환 로 드맵 이행을 위해서는 조기 폐쇄가 불가피하나 원안위 승인이 필요하므 로 정확한 폐쇄 시기를 확정하기 곤 란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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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코리안 뉴스위크

“뼈 한 조각이라도 찾고 싶었는데… 이제 세월호 곁 떠나겠다” 지 못했다. 뼈 한 조각이라도 따뜻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16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년 7개월 만에 세월호 곁을 떠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 3년 7개월 만에 목포신항 떠나기로 “지지해준 국민 더는 아프지 않게…가슴에 묻겠다” 18일 유해없는 합동 영결식 “국민 마음이 모아져 세월호가 인 양됐습니다. 우리는 떠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선체조사 과 정에서 뼈 한 조각이라도 찾는다면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고 싶습니다.” 16일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 들은 ‘이제 세월호 곁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가족들은 머리 숙 여 이별을 고한 뒤 세월호의 차가운

그림자 속에서 목놓아 울었다. 찾지 못한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 을 포기하고 빈손으로 돌아서야 하 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겨웠 을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포 신항을 떠나는 피맺힌 심경이 솟아 져 나왔다. 회견 도중 단원고 김영인 군의 어머니 박정순씨는 다리가 풀 려 부두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고, 단 원고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

는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얼굴을 감 싼 채 오열했다. 참사 이후 진도체육 관(2014년 4월16일~11월11일), 팽목 항(2014년 11월12일~2017년 3월31 일), 목포신항(2017년 4월1일~)에서 1311일은 피 말리는 기다림의 세월 이었다. 세월호가 드리운 그늘은 깊 고도 막막했다. “일부 못마땅한 시선을 알고 있었 지만 가족이 너무 보고 싶어 내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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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고 말했다. 가족들은 목숨을 걸고 애써 준 잠 수사를 비롯해 진도군민과 진도어 민, 자원봉사자 등을 일일이 거명하 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들은 18일 오 전 목포신항에서 4대 종단 제례를 치른 뒤 합동 영결식을 진행한다. 이 어 입관한 유품을 안산·서울 등 연 고지로 이송해 20일까지 사흘장을 하기로 했다.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군, 교 사 양승진씨 등 3명은 안산 제일장 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평택 서 호공원에 안치된다. 일반인 승객 권 혁규·재근 부자 등 2명은 서울아산 병원 장례식장을 거쳐 인천 가족공 원의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으로 가게 된다. 희생자 유가족 20여명도 착잡한 심 정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의 고별인사 를 지켜봤다.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위원장은 “미안하고 안타까 울 뿐이다. 이들이 목포신항을 떠나 도 유가족들이 현장을 지키며 선체 수습과 조사 과정을 낱낱이 지켜보 겠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세월호가 거치돼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수습자를 가슴에 묻고 오는 18일 목포신항을 떠 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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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비자금 120억원 다시 입금해라” 정호영 특검 지시 후 수사 마무리 2008년 이명박 대통령 BBK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검이 120 억원 대의 비자금의 실체를 파악했지 만 이를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전 특검은 수사를 마무리하기 직 전 비자금을 다시 다스 계좌로 입금 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JTBC는 전 다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BBK사건 수사를 맡았던 정 전 특검이 다스의 비자금 120억 원 을 다시 다스 계좌로 입금하라고 지 시 한 뒤 특검 수사를 마무리 했다 고 16일 보도했다. 다스 전 관계자 A씨는 “특검이 120 억원을 다시 다스 계좌로 입금하고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그렇게

다스로 입금됐고 이 자금 흐름과

해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JTBC 에 말했다. 내부 관계자들은 120억 원이 다스로 다시 입금된 뒤 특검 수 사가 끝났다고 입을 모았다고 매체 는 설명했다. 당시 특검 수사를 받았던 다스 관 계자들도 “특검이 비자금 문제를 덮 었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다스 전 핵심 관계자도 “특검 수사가 끝난 뒤 이동형 부사장 등 새 경영진이 왔고, 이 부사장이 회계에서 120억 원 문제 를 깔끔하게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동안 정호영 특검 수사팀은 100 억원 이상의 다스 비자금을 발견했 지만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수사팀은 17명의 차명으로 관리 된 돈 120억 원이 특정 기간 모두

계좌 내역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 는 것이다. 그러나 정 전 특검은 비자금이 누 구의 것인지 여부를 더 이상 추적하 지 않고 수사 결과 발표에도 이를 포 함시키지 않았다. 정호영 특검팀은 2008년 2월 당 시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수 사해왔다. 정 전 특검은 당시 ‘BBK 관련 의혹’, ‘도곡동 땅과 다스 주식 차명소유 의혹’, ‘수사 검사 회유 협 박 의혹’, ‘상암DMC 특혜분양 의혹’ 등 4가지에 대해 이 전 대통령과 관 련이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경준 전 BBK대표가 주장한 검 찰의 회유·협박 의혹에 대해서도 “ 김씨가 착각했거나 허위·과장한 것 으로 보인다”고 결론 지었다.

수입금지 일본산 노가리 480t 원산지 조작해 국내 유통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 로 수입이 전면 금지된 일본산 노 가리의 원산지를 속여 국내로 대 거 수입해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식 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입업자 A, B 씨, 일본 현지 수출업자 C 씨를 구 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 17일 밝혔다. 수입업자 A, B 씨는 2014년 4월부

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 수출업자 등의 도움을 받아 수입이 금지된 일본산 노가리 480t(수입신 고가 7억1천만원)의 원산지를 조작 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유통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인 2013 년 9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에서 잡히는 수산물 수입 전면 금 지 조치로 판로가 막히자 노가리 원

산지를 조작하기로 했다. 이들은 먼저 후쿠시마, 미야기 현 등에서 대량 확보한 노가리를 수산 물 수입금지 지역이 아닌 홋카이도 지역으로 옮겼다. 이어 홋카이도 현지에서 방사능 검사를 받은 뒤 마치 홋카이도 인근 해역에서 노가리를 잡은 것처럼 조 작한 원산지 증명 서류를 현지 관청 에 제출해 수출신고를 했다고 경찰 은 전했다.

A, B 씨는 이렇게 수입한 일본산 노가리 480t을 전국에 8억5천만원 을 받고 유통해 모두 1억4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이후 방사능 검사 기 준이 강화됐으나 정작 일본에서 소 수의 표본검사 후 나머지 수출 물량 은 서류검사만 한다는점을 악용해 노가리 원산지를 세탁한 것으로 경 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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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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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veau St-Laruent : 침실 3, 욕 실 1, 화장실 1, 차고 2. Mezzanie 에 패밀리룸까지 갖춘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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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두부장수 아저씨 “두부 사~~려어! 두부 사~~려어! 콩나물 사~~려어!” 친숙한 종소리와 함께 두부장수 아저씨의 목소리가 멀리서 경쾌하게 들려 오는 것을 보니 아마 저녁 지을 시간이 가까운가 봅니다. 수년을 한결같이 늘 두부를 팔아 오고 계신 아저씨는 하루도 거르는 일 없이 동네를 찾아 옵니다. 짤랑짤랑 거리는 종소리만 들어 도 마음은 벌써 고소한 두부의 맛 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인공의 맛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콩두부는 그대로 먹어도 그 맛이 일 품입니다. 거의 매일을 거르지 않고 두부를 사는 엄마는 단골 중의 단골이라며 가끔씩 두부 한모를 덤으로 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이거 팔면 얼마 남는다고 공짜로 하나를 더 주 냐며 굳이 받지 않으려 하십니다. 그 래도 한사코 그릇에 담아 주는 아저 씨와 실갱이하는 엄마 사이에 훈훈 함이 감돕니다. 두부를 사러 엄마를 따라 나서 니 벌써 몇몇 사람이 리어카 주변 에 모여 서 있습니다. 두꺼운 무명 천을 걷어 올리니 탄탄한 두부 위 로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 고 있습니다. 특별히 두부 좋아하는 셋째 딸을 위해서 오늘은 한모 더 사겠다는 엄 마의 말에 입이 함박만하게 벌어집 니다. 아, 오늘 저녁은 두부로 포식 하겠구나. 밥반찬으로 , 또 손님 접 대용으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는 우 리의 서민 음식 두부는 식탁 위에서 언제나 환영 받는 효자 음식입니다. 골목마다 누비며 들려오는 두부 장수 아저씨의 힘찬 리듬에 모든 사 람의 저녁시간이 깨어납니다. 가족 을 섬기기 위한 반찬으로 두부만한 것이 없습니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늘 정겨운 음식 두부. 넘쳐나는

먹거리가 풍성한 지금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당돌함을 갖춘 음식 두부. 생각 만 해도 든든합니다 . 예전에 먹던 두부는 고소함의 맛 이 지금과는 많이 차이가 났던 것 같 습니다. 그 맛이 어딘지 모르게 깊이 가 느껴지고 안정감 있게 다가 오는 친절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마다 손수레에 실려 집 앞까지 배달되는 배려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두부 사라 외치는 두 부 장수 아저씨의 목소리에도 그저 돈 받고 팔겠다는 상술이 아닌, 진정 한 음식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하는 정이 배여있습니다. 좋은 재질로 멋스럽게 포장된 지금 의 두부 상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인간 존중의 마음이 두부 속에 녹아 있던 옛날 두부입니다. 세련된 포장 과 좋은 기술로 인해 오랫동안 저장 할 수 있는 지금의 두부는 흠잡을 데 없지만 왠지 자꾸 두부 장수 아저씨 의 그 두부가 진짜 두부인 것 같은 생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동네마다, 사람마다, 항상 정겹게 오가던 두부의 거래 속에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정서의 깊이가 있었습 니다. 두부를 판게 아니라 성의와 진 실을 나누어 주었고 두부를 샀다기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뢰와 따 뜻함을 공유했던 것 같습니다. 두부 장수 아저씨가 흔들어 대는 종소리는 저녁종을 알리는 알람 구 실을 했으며 구성지게 외치던 목소 리는 음식에 대한 정직함을 갖고 자 신있게 권유하던 아저씨 특유의 진 지함이 배여 있었습니다. 이제는 사라져 볼 수 없는 ‘두부 사려~’의 아저씨와 손수레에 실려 김을 모락모락 피워 올리던 하얀 맨 살의 동안같은 두부를 진정 대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정감을 주고 받던 두부장수 아저씨가 있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38.전화를 발명한 그래험 벨 역사적으 로 벨 캐나다 는 항공 기, 철도 제작회사 봉 바르디에 (Bombardier)와 더불어 캐나다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력한 기업들 가운데 하나이다. 1975년에는 캐나 다에서 5위로 큰 통신 및 미디어 기 업으로 등재되었다. 이 회사는 전화 를 발명하고 보스턴 주 메사추세츠 에 벨 텔레폰 컴퍼니를 공동 설립한 알렉산더 그래험 벨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진공관, 전구 등을 발명한 미국의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에는 미 치지 못하지만 오늘날 가정용 전화로 부터 휴대 전화의 일반화가 가능하기 까지 그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는 점 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알렉산더 그래험 벨(Alexander Graham Bell, 1847년 3월 3일 ~ 1922년 8월 2일)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미국인 과학자이자, 발명가였 다. 최초의 '실용적인' 전화기의 발명 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화를 최 초로 발명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안토 니오 메우치로 벨보다 무려 21년이나 앞서서 전화기를 발명했다. 그러나 메 우치가 개발한 오리지널 전화가 전화 기의 근본 원리를 적용시켜 만든 시 제품에 가깝다면 벨이 완성해 낸 전 화는 전 세계 그 어느 누구라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제 공한 제품이었다. 벨의 원래 이름은 알렉산더 벨 (Alexander Bell)이었지만 가족과 친하게 지냈던 알렉산더 그래험 이 라는 사람을 존경해 자기 이름에 그 래험을 더 많이 썼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 났고 1882년 미국으로 귀화했다. 영 국 왕립 고등학교를 졸업 후 런던에 서 발음에 관한 연구를 하고, 대학교 졸업 후에 발성법 교사로 있다가 교 육자인 아버지를 도와 청각 장애인 의 발음 교정에 종사했다. 런던 대학 교에서 생리 해부학 강의를 들은 후,

캐나다를 거쳐 미국의 보스턴에 가 서 청각 장애인 학교를 세우고 보스 턴 대학교의 발성학 교수가 되었다. 벨의 전화 발명에 관한 열정은 농 아자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농아자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 한 기기개발부터 시작했다. 마침내 1876년 3월 10일 역사상 최초로 전 화실험에 성공했고 그해 12월 22일 전화기를 세상에 처음 내놓았다. 이 후 200km 이상 떨어진 곳과의 장거 리 통화에 성공한 벨은 1877년 벨 전화회사를 설립했다. 계속해서 청각 장애인과 발성 문 제, 축음기, 광선 전화 등의 연구를 하고 만년에는 항공기의 연구에 전 념하였다. 1880년에는 과학 전문지 인 《Science,사이언스》를 창간하 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청 각 장애인의 아버지"로 불렀다. 그러 나 벨은 우생학을 믿고 있었기 때문 에 어떤 면에서 이 별명은 반어적으 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에서 음성학 학사를 받았으며, 훗날 이곳에서 강 의를 했다. ‘전화의 아버지’ 그래험 벨은 1922 년 8월 2일 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가 세상을 뜨자 미국의 전화 시스 템은 1분간 침묵을 지켰다. 그의 서 거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전화라는 문명의 이기로 혁신적인 통신문화의 역사를 만들어낸 벨의 일생에 미국 인들이 전화시스템을 잠시 정지시킴 으로써 경의를 표한 것이다. 한편 오늘날 벨 캐나다 ( B el l Canada, 간단히 벨)의 본사는 퀘 벡 몬트리올에 위치해 있다. 자회 사로는 벨 얼라이언트(Bell Aliant), 노스웨스텔(Northwestel), 텔레벡 (Télébec), 노던텔(NorthernTel)이 있다. 벨 캐나다는 1880년부터 1975 년까지 벨 시스템의 캐나다 자회사

로서 운영되었다. 그러나 벨이 운영 한 다른 지역 기업들과는 달리 벨 캐나다는 자체 연구 및 개발 연구 소가 있다. 다음은 알렉산더 그래험 벨이 남 긴 명언이다. -What this power is I cannot say; all I know is that it exists and it becomes available only when a man is in that state of mind in which he knows exactly what he wants and is fully determined not to quit until he finds it. (나도 이 힘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는 없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이 힘 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 고 이룰 때까지 절대로 멈추지 않 겠다고 결심한 자에게만 주어진다 는 것입니다.) -When one door closes, another opens; But we often look so long and so regretfully upon the closd door that we do not see the one which has opened for us. (문 한 쪽이 닫히면, 다른 쪽이 열리죠; 하 지만 우리는 종종 우리를 위해 열어 놓은 문은 보지 못하고 닫힌 문만을 너무 오래 너무 후회스럽게 바라보 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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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재키의 자동차 여행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부정행위와 자동차 성경에서도 분을 적절히 내라고 가 르친다. 잠언서에 보면 ‘노하기를 더 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가 나오는데 이처 럼 분을 참는 것이 살아가면서 성공 의 지름길임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진리로 통용 되었다. 그런데 지금 할 리우드에서 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여성배우나 스타들이 갑에 속한 감 독이나 프로듀스의 성추행을 고발 하는 도미노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고 로빈 윌리암스와 멧 데이먼이 나 오는‘Good will Hunting(굿윌헌팅)’ 으로 유명하고 ‘Pulp Fiction(펄프픽 션 )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하비 와 인스틴’도 그의 성적 본능을 억제하 지 못해 자신이 세운회사에서 해고 되며 잘나가던 인생을 스스로 무너 뜨렸다. 모래성은 세우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긴 너무 쉽다. 그가 섰다고 생각했을 때 넘어지는 사람들 중의 한 명 임을 보면서 인생을 다시 돌 아보게 된다. 하기야 세상에 분을 참 지못하여 일어나는 범죄가 어디 한 둘이며 증오의 범죄는 또 얼마나 많 은가? 자동차 운전대만 잡으면 돌변 한다는 분도 계시니 결국 인생의 성 공은 자동차 운전과도 같다 하겠다. 할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나기 네스펠트로도 이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데 이것을 처음 폭로한 에 슐리의 용기에 찬사를 표한다. 콜롬 버스의 달걀처럼 처음 용기를 내어 말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닌 것. 특 히 할리우드에서 살아가려면 말이 다. 할리우드의 정해진 영화 한 편 당 버는 돈을 생각하면 더 더욱 그렇 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스타워즈 (Star wars- The Force Awakens) 의 예를 들면 주연 배우들은 미화 1 천오백만불에서 2천만불을 받고 조 연의 경우 백 오십만불에서4백5십만 불을 번단다. 다음은 메이크업 아티 스트로 시간당 48불 즉7만5천불의 연봉이지만 평균 시급은17.50/h이란

코리안 뉴스위크

다. 그 다음 카메라 기사는 연봉 평 균 5만불. 물론 할리우드 대작인 경 우 15만4천불까지 번다니 해 볼만하 다.그 다음이 스크린 라이터로 7만2 천414불 이 평균연봉이지만 최고급 영화대본작성자는 3백만에서 5백만 불까지도 번 다니 대단하다. 그 다음 프로듀스는 TV나 영화를 포함해서 평균 연봉6만6천121불 이지만 할리 우드에서는7십5만불에서 1백만불을 벌며 심지어 계약에 따라 수천만불도 번단다. 단 생애 첫 프로듀스를 맞는 경우 한편당 2십5만불을 받는다 하 니 대작자의 꿈을 아니 꿀 수 있겠 는가?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배우들 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은 평균3만7 천불을 버는데 운이 좋은 대작의 경 우 12만불도 받는 영화계 3년에 마 이크를 잘 드는 힘과 기술의 터득이 필요한 셈. 그 다음 감독의 경우 50 만불불을 한편당 평균적으로 받는데 원더우먼의 감독 Patty Jenkins는 1 백만불 을 받았고 2편과 추가 씨리즈 에 대한 감독직으로 9백만불을 예약 받은 상태라 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세트 설치사 들인데 대작인 경우 11 만3천불을 벌지만 평균 시간당 임금 은 25불에서 35불이란다.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할리우드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힘들게 일하다가 무명으로 살 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결 국 인내로써 버틴 사람들은 스타가 되었고 갑질로 그들을 추행하던 이들 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캐 빈 스페이시의 경우도 마찬가지. 마 지막에 웃는자가 승리자란 말이 진 리처럼 다가오는 요즘이다. 특히 거리의 모든 나무들이 겨울 을 준비하며 낙엽을 떨어뜨리는 모 습에서 살기위해선 필요 없는 것들 을 얼마나 잘 벗어내야 하는지를 배 우는 중이다. 용서는 용서 받을 만한 자가 받는 다는 한 영화의 문구처럼 20년 넘게 무자격자가 자동차 검사를 해온 치부 를 들킨 Nissan 과 같은 회사에 소비

메뉴

박 재 길

자들이 눈을 돌리는 이유도 마찬가 지다. 살기 위해서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데 계속 쌓아 두다 보면 짐이 되 듯이 말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 난달에 Nissan이 20여 년 넘게 일 본 공장에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승용차 품질 검사를 하는 등 부정행 위가 있었던 사실을 밝혔는데 이로 인해서 Nissan 자동차가 신뢰를 잃 어가고 있다한다. 심지어 ‘무자격자 검사’를 진행한 사실이 탄로난 이후 에도 계속해서 무자격자의 차량 검 사를 진행했고 일본 정부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 했다는 정황도 새로 드러났다니 정 말 간도 엄청 큰 가보다. 결국 그 결 과로 일본 내에 판매한 38종 116만대 를 리콜하기로 하고 일본내 여섯 공 장의 차량 출하를 중지하고 3만8650 대를 더 리콜하기로 했다한다. .1999 년 경영 위기에 빠졌던 닛산이 르노 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취임한 이후 자본 제휴를 하며 가까스로 살아났 고, 2016년에는 연비 부정 문제로 경영난에 빠진 Mitsubishi자동차를 인수해 Nissa-Renault- Mitsubishi Alliance (연합체)를 구성해 올해 상 반기 전 세계에 526만8079대를 팔 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처음으 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한 가운 데서 터져 나온 악재. 일본 소비자들 의 반응이 기대가 된다. 물론 캐나다 에 들어오는 차들은 거의 미국 공장 에서 들어오는 것이니 안심 하시라. 아무튼 '디젤게이트'니 하면서 지 금까지 이뤄진 자동차회사들의 거 짓말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소비자 의 신뢰를 잃었다. 할리우드 거물들 이 줄줄이 추락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덕적으로 보이니 어찌 하리. 직설 적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는 Tesla의 CEO의 모습을 그들이 배우지 않는 이상 앞으로 10년내에 부정직한 자 동차 회사 한두곳은 무너질 것이라 장담한다. 적은 내부에 있음을 그들 도 잘 알 텐데 말이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우린 전 세계 역사상 수익율 가장 좋고 또 투자 시장의 관리가 세계 제 일로 공정한 북미 투자 시장을 이용 할 수 있다. 여기에다 60년간 연평 균 14%의 미국, 연평균 10%의 캐나 다 시장의 수익율도 내 것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기회이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멀리서 이민 온 일 쉽진 않았 지만 국제화에 매우 훌륭한 결정이 었다. 여기 와 영주권을 위해 열심히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영주권자가 된 다고해서 여기에 금덩이가 굴러다니 는 것도 아니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비지네스 하는 것 매우 좋다. 요즘 한류가 환상적으로 광고를 해 주고 있어서 몬트리얼에 한국 식당 이 활황세이며 이 붐은 한동안 계속 될 것 같다. 80개가 넘는다고 하는 데 훨씬 더 많이 생겨도 소화될 강 력 붐이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유동 인구가 사람이 많은 학교 근처가 좋 으며 또 메뉴를 변경한 퓨전보다는 맛은 흉내만낼지라도 한국식 메뉴를 사용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한국 갔다 온 사람들이 많고 또 이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우 몰고 자기 한국 음식 잘 안다고 자랑하러 오기 때문이다. 장차 손님의 손님을 만들어 줄 씨앗인 한국 다녀온 사람 들에게 특별 써비스하자. 현지 유명 레스토랑의 메인 세프로 일하는 한 분 이제 한국 식당이 고급으로 되 려면 메뉴화와 코스화를 합한 개량 이 중요하고 또 간혹 문닫은 식당을 한인 쿡들이 모여 인수해, 월렌탈만 내고 함께 운영하는 협업 턴키 방식 도 해 보자고 한다. 비록 여기 금덩 이 안 굴러다녀도 사업으로 돈을 잘 벌니 나이스이다. 하지만 여기에 환상적 북미 투자 시 장의 장점을 내 것 삼은 자동 재산 증식 시스템들을 만들어 놓는다면, 이것은 금상첨화이다. 비지네스해서 돈 벌고 동시에 나으 자동재산 증식

영업시간

를 소개합니다

후라이드, 양념치킨 닭볶음탕, 불닭 홍합탕,오징어볶음,어묵탕

메뉴도 안보고 시키시는

짜장, 짬뽕, 탕수육

구인 홀서빙, 디쉬와셔

시스템은 기름(사업에서 나온 월투 자액)만 넣으면 자동으로 혼자 증식 해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상상 이상 의 큰 몫돈이 되어 주인을 보고 있다 면 이민 재정은 완전 성공의 길이다. 이 자동재산 증식시스템은 정부의 제도들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다. 누가 뭐래도 다목적 생명 및 중병 보험이 최우선이다. 사회주의 보험에 끼워있 는 면세 복리의 세금 특혜, 유언장없 어도 세무서 거쳐 망자 세금 완납 필 증 없이 급행으로 정한 상속자에게 전달되는 민법상의 특혜(위 둘은 캐 나다에서 참으로 큰 특혜이다. 아는 사람은 고객를 대번 끄덕인다), 보험 안 돈은 채권자가 타치할 수 없는 상 법상의 특혜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요즘 세계적 신용의 데자르댕에서 위의 보험제도를 통해 데자르댕 신 용조합의 이익배당을 지불하고 있 다. 즉 25년간 연6.15%-9%를 올린 데자르댕에서 운영해주는 이익배당 포트폴리오의 이익을 매년 받아 몫 돈 캐시밸류 늘리고 또 보험금도 늘 게 디자인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한 이익배당에 참여하는 연금보험펀드 가 그것이다. 46세 흡연자와 43세인 부부 월450불 투자로 65세때 이익배 당이 연4,600불, 몫돈 캐시밸류 12 만불 그리고 보험금이 21만불이 되 는데 이후 계속 불어난다. 게다가 회 사 명의로 가입해 세금 19%를 공제 하면 실제로는 월366불 투자가 된다. 이민 투자 1순위이다. 비지네스 잘 될 때나의 자동재산증 식시스템 한 두 서너개 시작 않했다 면 훗날 매우 아까울 것이다.

중화요리전문점

금, 토 : 밤 12시 (수요일 휴무)

콤보메뉴(2인기준)

쉐봉

1. 탕수육+짜장 2개 2. 사천탕수육+쟁반짜장

Ste-Catherine

3. 양장피+쟁반짜장 4. 팔보채+쟁반짜장 5. 깐풍기+쟁반짜장 6. 고추잡채+쟁반짜장

쉐봉

Mackay

생맥주와 함께

오전 11시30분 ~ 밤10시

최광성

Rene-Levesque

7. 탕수육+짜장면+짬뽕

1236 rue Mackay, (514)935-8344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남편 얼굴을 이식받은 남자와 마주한 아내

세상을 떠난 남편의 얼굴을 눈앞에 서 다시 보게 된 아내, 어떤 기분일까. 미국에 사는 앤디 샌드니스(32)는 2006년 크리스마스날, 극심한 우울 증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얼굴에 총을 쏘는 자살 시도를 했지만 목 숨을 건졌다. 샌드니스는 자살시도의 대가로 끔 찍한 통증과 흉터를 얻었다. 얼굴의 절반 가까이가 무너져 내렸고 일상 생활이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로부 터 10년 가까이, 그는 ‘얼굴없는 사 람’으로 지내야 했다. 그는 어리석었던 자신의 선택에 반 성하며 2012년, 미국 마요클리닉에 ‘얼글이식 프로그램’ 신청서를 제출 했고, 4년 후인 2016년, 그에게 맞는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증자는 임신한 아내와 평범한 삶 을 살던 캘런 로스(21)였다. 당시 로 스 역시 샌드니스와 마찬가지로 자 살을 선택했고 회복이 불가능한 부 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료진으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 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캘런의 부인 릴리 로스는 남편의 얼굴과 장기 등 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캘런의 신장과 폐 등이 이식수술 을 기다리던 다른 환자들에게 전해 졌고, 샌드니스는 이중 얼굴 이식을 받는 행운의 환자가 됐다. 수술은 무려 56시간이나 걸렸다. 얼굴의 피부와 골격 등을 이식하는 대수술이었고, 투입된 의료진만 60 명에 달했다. 수술 결과, 샌드니스는 이전과는 달라진 외모를 갖게 됐음 은 물론이고, 호흡과 후각 능력이 정

상 수준까지 돌아왔으며, 이전에는 먹지 못했던 사과나 피자 등의 음식 과 과일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무 엇보다도 사고 이후 망가진 얼굴 탓 에 사회적 생활이 완전히 불가능했 던 그가, 수술 이후 긍정적인 성격으 로 변할 수 있었다. 수술을 받고 새 얼굴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지 16 개월 만인 지난 3일, 샌드니스는 자 신에게 얼굴을 기증한 남성의 아내 인 릴리와 첫 만남을 가졌다. 마요클리닉의 주선으로 만난 두 사람은 웃음과 눈물을 감추지 못했 다. 릴리는 남편의 얼굴을 닮은 샌드 니스의 얼굴을 어루만져보며 남편을 회상했다. 릴리는 “샌드니스와 만나 는 것이 죽은 남편의 기억을 되살리 는 일 같아서 망설였었다”면서 “직접 만난 샌드니스는 남편과 같은 얼굴 이지만 눈이나 이마 등의 느낌은 달 라서 남편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얼굴을 이 식 받고 10년 만에 얼굴을 가지게 된 샌드니스를 보게 돼 기쁘고, 남편이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모방사고, 대화로 예방하라 동영상 등 따라하기 위험 수위

시험 부정행위 안내 사이트까지 부모가 자녀에 위험성 경고해야 자녀의 인터넷 사용, 어디까지 허 용하는 것이 안전할까? '월드와이드웹(WorldWideWeb)'을 통해 무한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요 즘이지만 자칫 한눈을 파는 사이에 자녀가 위험한 실험이나 위법행위를 접하고 '나도 한 번 해볼까?'하는 마 음이 생길 수도 있다. 타인과의 채팅이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때문에 인터 넷 사용에 대해선 미리 대화하는 것 이 중요하다. 아찔한 실험·도전 병에 알코올 등을 넣고 불을 붙이 거나 박하맛 사탕인 멘토스를 몸에 두르고 콜라를 가득 채운 풀장에 뛰 어드는 '실험' 영상은 자녀가 자주 접 속하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집 주

변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 료로 이뤄지는 이런 실험은 영상을 본 자녀가 호기심에 따라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 요즘은 이런 실험을 시도했다가 실 패한 모습을 담은 'Fail' 또는 'Gone Wrong' 영상을 올리는 것도 유행하 고 있어 더욱 아찔하다. 어린 소녀가 미용도구를 사용하려다 머리카락 을 태우는 모습이나 옥수수를 드릴 에 꽂아 먹는 것에 도전하려다 머리 카락이 감겨 들어가 뽑히는 모습도 인터넷에 떠다닌다. 사방팔방 떠도는 이런 동영상을 전 부 차단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자녀 와 미리 대화해서 인터넷에서 본 것 을 무조건 따라하지 않겠다는 다짐 을 받을 필요가 있다. "부정행위는 이렇게" 컴퓨터로 혼자 접속하는 것이 일반

적인 인터넷에서는 부정행위의 유혹 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검색만 하면 학교 시험에서 쉽게 부정행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 는 웹사이트부터 타인이 작성한 리 포트가 주제별로 업로드된 사이트, 심지어 게임에서 플레이어를 유리하 게 만들어주는 '치트키' 등을 쉽게 찾 을 수 있다. 항상 떳떳할 수 있도록 아무도 보 지 않는 곳에서도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미리 대화 하자. 학교 과제 등에 타인의 글을 베 껴 사용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두면 좋다. 동영상으로 배운 운전·전자담배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에서 황당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인터넷을 통해 운전을 배운 8살 소년이 아버지의 차 에 4살짜리 여동생을 태우고 맥도널 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를 이용한 것. 면허증 없이 차를 몰면 안 된다는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부모 가 한눈을 판 사이에 큰 사고로 이 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스모크링(담배를 피 우며 동그랗게 연기를 뱉는 것)'을 만 드는 것과 비슷하게 전자담배를 사 용해 각종 묘기를 부리는 영상을 쉽 게 찾아볼 수 있다. 멋있어 보인다고 무조건 따라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 다줄 수 있는지 대화하자.

미국 NBC방송, 삼성가 그린 드라마 만든다 미국에서 삼성 같은 재벌가를 소재 로 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할리우드 뉴스 전문매체인 할리우 드리포터는 14일 “ NBC방송이 (삼 성을 연상시키는) 한국의 전자기업 을 다루는 드라마를 연출자 앨버트 김과 제작 중”이라고 보도했다. 앨버 트 김은 드라마 ‘슬리피할로우’의 연 출자로 드라마 대본과 연출을 맡는 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기사를 인용

하면서 “모두에게 감사한다. 나는 ( 새 드라마 제작에) 매우 들떠 있다” 라고 적었다. 제작에는 ‘레고 배트맨 무비’를 만든 대만 출신 영화 제작자 린웨이와 워너브라더스가 합류했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 드라 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자신의 출생을 모른 채 성장한 평범 한 재벌가 여성이 출생의 비밀이 드 러나면서 경영권 승계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기업 총수가 미 국 지사 설립을 눈앞에 두고 숨지면 서 의문의 상속자를 지정하는 유언 장을 남긴다. 유언장에 적시된 아시 아계 미국 여성은 하루 아침에 재벌 상속녀가 돼 다른 형제들과 기업 경 영권을 다투게 된다. 드라마는 배역 대부분에 아시아인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목이나 방영 시 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머스크가 자녀를 위해 세운 동북아시아 3국, 젓가락 다른 이유는 ? '비밀 학교'에선 무엇을 가르치나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3 국은 젓가락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하지만 각 나라가 사 용하는 젓가락의 재료와 형태는 각 기 다르다. 한국 젓가락은 스테인리스강, 즉 금속으로 만들어져있다. 반면 일본 과 중국 젓가락은 나무 재질이다. 일본과 중국도 차이가 있다. 나무 라는 소재의 유사성은 있지만 형태 에 있어 차이가 있다. 일본 젓가락은 길이가 짧고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 인 반면, 중국 젓가락은 길이가 길고 끝이 뭉뚝하다. 이 같은 젓가락의 재료와 형태의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미국 로완대학교 교수이자 역사 학자인 에드워드 왕은 그의 저서 'Chopsticks(젓가락)'을 통해 그 이 유를 설명했다. 각 나라의 젓가락이 각기 다른 데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 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음식을 함께 공유해 먹는 식문화가 형성돼있다. 이런 관행은 10세기부터 시작됐다. 서양과 중앙 아시아로부터 식탁과 의자를 사용하 는 문화가 넘어오면서 중국 사람들 은 식탁에 둥글게 모여앉아 음식을 함께 먹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큰 그릇에 놓인 음식 들을 함께 공유해먹는 관습이 자리 잡게 됐다. 의자에 앉은 상태로 자신 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음식을 집기 위해 자연스럽게 젓가락의 길 이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젓가락 길이가 짧은 것은 정반대의 이유가 있다. 음식을 공유 하지 않고 개인 접시에 담긴 각자의 음식만 먹기 때문에 젓가락 길이가 길 필요가 없다. 일본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입

술이 젓가락에 닿으면 영혼 역시 젓 가락과 접촉하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 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 때문에 자신 의 접시에 담긴 본인의 음식만 먹는 식습관이 형성됐다. 가족 중 누군가 가 전쟁에 참여하면 전쟁에 나간 아 버지나 아들의 영혼이 담긴 젓가락 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마음을 위로 하기도 했다. 일본 젓가락의 끝이 뾰족한 이유 는 생선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연관 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생선의 가시 를 정교하게 발라내려면 끝이 뾰족한 젓가락이 유리하다는 이유다. 그렇다면 한국 젓가락이 금속인 이 유는 무엇일까. 우리 선조들은 은으 로 된 젓가락이 '비소 중독'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임금이 음식을 먹기 전에 미리 음식 맛을 보 는 기미상궁 문화와도 연관이 있다. 대부분의 평민들은 은으로 된 젓가 락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없었지만 여전히 금속 젓가락에 대한 소유욕 은 있었다. 따라서 금속을 최대한 절 약할 수 있는 형태로, 일본과 중국에 비해 작고 납작한 형태의 젓가락이 탄생했다. 이후 금속 젓가락을 지속 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나무에 비 해 내구성이 길다는 장점이 크게 작 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젓가락 하나만으로도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 있 다.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듯 그 나 라에서는 그 나라의 젓가락을 이용 하는 것이 음식을 먹기에도 편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5명의 아들을 위해 개별적 특성을 살리는 특수 학교 를 창립했다.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X 연구원의 선택된 아이들 15명과 머 스크의 아이들 5명만이 다니는 이 학교는 일상적인 학교의 개념을 깨버린 교육을 시키고 있다 전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년 전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던 5명의 자녀 를 자퇴시켰다. 그리고 '애드 아스트 라(Ad Astra)'라는 '비밀스러운' 학 교를 창립해 그곳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라틴어로 '별을 향해'라는 뜻의 애드 아스트라는 웹사이트도 없고, 전화번호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학교 관리자나 교사에 관한 어떤 정보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2015년 머스크 CEO가 베이징 TV 와의 인터뷰에서 "공장의 조립라인 과 같은 학교 교육대신 적성과 능력 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면서 "이 학교에는 학 년이라는 것이 없다"고 한 것이 알려 진 거의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 피터 디아맨디스 X 프라이즈 재단 이사장이 이 학교 를 방문한 뒤 허핑턴 포스트에 글 을 기고했다. 디아맨디스가 애드 아스트라에 접 근할 수 있었던 것은 머스크 CEO가 'X 프라이즈'의 이사 가운데 한 명이 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X 프라 이즈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 등이 만든 저명한 우주 연 구 후원단체다.

디아맨디스는 기고문에서 "31명의 아이로 구성된 이 작은 학교에서 지 속적으로 교육되는 한 가지 요소는 윤리와 도덕에 관한 대화"라고 말했 다. 학생들이 언젠가 직면하게 될 현 실 세계의 여러 시나리오를 토론하는 것이 주된 학과 내용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어느 시골 마을에 공장이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공장에 취 업해 있다. 그러나 이 공장으로 인해 호수는 오염되고 생명체들은 죽어간 다. 공장 문을 닫는다면 모든 마을 사 람들이 실업자가 된다. 반대로 공장 을 계속 가동하면 호수는 파괴되고 생명체는 죽음에 이른다. 어떻게 하 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이 토론 주 제 가운데 하나다. 디아맨디스는 "이런 식의 정기적 이고 일상적인 대화나 게임 플레이 를 통해 아이들은 매우 중요한 방식 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고 말했다. 테스크는 AI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 인 입장을 취하는 대표적 인물로 꼽 힌다. 그는 기술 발전의 윤리적 파급 효과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또 민 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를 창 업해 화성 이주 계획을 추진하고 있 다. 에드 아스트라는 아마 그의 이런 구상들을 실천하기 위한 미래 세대 를 육성하는 학교일 가능성이 크다. 약 1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연구팀은 발굴된 동굴사자 의 신체적 특징을 자세히 조사한 결 과 생후 1개월 미만의 새끼로 현재 의 사자에 비해 털이 많고 5만 년 이상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2년 전 발견된 2마리 중 1마리는 전 신 골격과 장기, 근육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기자회견에 나온 사하공화국 과학아 카데미의 알베르토 프로트포포트 박

정말 맛있어요~ 진짜!!!

애드 아스트라 스쿨 '윤리와 도덕에 관한 대화'에 집중

약 1만 년 전에 멸종한 수수께끼의

자는 약 5만 년 이상 전에 태어난 것

사는 "큰 발견"이라면서 "놀랍다"고

육식동물인 "동굴사자" 새끼가 러시

으로 추정됐다. 동굴사자는 매머드,

말했다. "당시의 생물이 어떤 환경에

아 영구동토의 얼음층에서 발견됐다.

검치호랑이 등과 같은 시기에 유라

서 살았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계

냉동상태로 발견된 이 새끼 동굴 사

시아 대륙에 서식했던 육식동물로

속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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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굿파스처 증후군 (Goodpasture’s syndrome) 1. 이 질병은 ? 폐질환을 동반하는 급격히 진행하 는 신부전 ( 콩팥질환 ) 의 일종으로 신장 ( 콩팥 ) 또는 폐 중 어느 한 곳 에만 침범할 수 도 있다. 2. 원인은?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폐의 공기주 머니나 신장의 필터링 단위인 ( 사 구체 )의 콜라겐 단백질을 공격하게 되며 이 질환은 탄산수소용제를 흡 입하거나 바이러스성 폐 질환에 의 해 촉발될 수 있다. 3. 증상은 ? 남성이 여성에 비해 8배나 더 잘 걸릴수 있으며 대개 이른 성인기에 나타나며 증상은 여러달 혹은 몇년 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지만 몇 주 혹 은 몇 일만에 급격히 진행 될수도 있 고 공통된 증상은 입맛을 잃고, 피 로, 쇠약감은 제일 먼저 느끼게 되고 폐증상 ; 마른 기침. 객혈, 활동후 ( 운동 후 ) 시 호흡곤란 신증상 ; 부종, 소변시 작열감, 혈 뇨, 고혈압, 오심, 구토, 창백한 피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은 ? 증상, 징후를 파악한 후 의심 이 되면 BUN, 크레아티닌, Antiglomerular membrane test, 흉부

X선 촬영, 폐나 신장의 생검을 통해 확진 할 수 있다. 5. 치료는 ? 혈중 항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 하며 혈장 분리 반출술로 형증 항체 를 제거 해야 한다. 또한 프레드니솔 론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가 사용되며 고혈압에는 ACE 저해제나, ARBS제를 사용하며 신장 손상이 심할 경우 투석을 시행 할 수도 있다. 6. 합병증및 치료경과는 ? 조기에 진단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장 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할 수 있 고 합병증으로는 만성 신장 질환, 말 기 신부전, 급속 진행성 시구 신염, 폐 질환, 중증 폐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7. 예방은 ? 탄산수소 용제를 사용하는 본드 나 가스를 절대로 흡입하지 않도 록 한다. 8. 꼭 알아두어야 할것은 ? 저염식, 저단백질 식이를 하는 것 이 좋다.

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건강에 좋지만... 매일 먹진 말아요

몸에 좋은 음식 중에도 매일 먹어 야 할 음식과 매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건강을 위해선 매일 7가지 무지개 색의 음식을 먹으라는 조언이 있다. 여기서 7가지 색의 음식은 과일과 채 소를 의미한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 법학회에 따르면 다양한 색의 과일 과 채소를 매일 먹으면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항산화성분,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다. 이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 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비결이 된다. 하지만 건강 에 좋은 음식 중 매일 먹지 않아야 할 음식들도 있다.

◆ 훈제 연어= 연어는 슈퍼푸드로 칭해질 만큼 건강에 유익한 생선이 다. 하지만 훈제로 만들었을 때 발생 하는 문제가 있다. 훈제 연어가 되 면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이 발생하는데, 이에 만성 식이 노출은 암 위험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훈제 상태로 연어를 먹을 땐 일주 일에 1~2번으로 자제해야 한다. 대 신 굽거나 삶거나 끓인 형태로 연어 를 즐길 수 있다. ◆ 콤부차= 소화기관의 건강을 위 해 유산균이 든 프로바이오틱스를 즐 겨먹는 사람들이 있다. 홍차나 녹차 에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콤부차 역시 장 건강에 좋다. 하지만 매일 먹

전기 공사

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콤부차는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 다. 또 콤부차에는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매일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면 충치가 생길 확률도 높아진 다. 콤부차를 선택할 때는 가급적 당 분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을 택하고, 하루 1~2잔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 참치= 참치는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과 단 백질의 풍부한 공급원인 만큼 건강 상 이점이 많다. 하지만 수은 함량 이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일 먹 는 것은 삼가야 한다. 특히 임산부 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더욱 주 의해야 한다. 수은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수은 중 독 상태가 되면 시력에 문제가 생긴 다거나 근육이 쇠퇴할 수 있다. 참치 를 먹을 땐 가급적 수은 오염도가 낮 은 어종을 택한다. 대형 어종에 속하 는 참치는 소형 어종의 참치보다 수 은 함량이 훨씬 높다. 참치캔을 먹을 땐 어떤 어종을 사용했는지 확인하 고, 주 2~3회 이상 먹지 않도록 한다. ◆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중 쇄지방산(MCT)이 풍부한 포화지방 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 롤과 트리글리세리드의 수치를 전반 적으로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하 지만 테이블스푼당 121칼로리로, 칼 로리는 결코 낮지 않다. 하루 최대 테 이블스푼 2개 이상의 양은 먹지 않 도록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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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November 17, 2017

코리안 뉴스위크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대상포진, 왜 젊은 환자 늘어날까

회사원 신모씨(27)는 지난 달 대 상포진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 고 있다. 몇 달간 과도한 업무와 다 이어트로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 졌던 신 씨는 안면신경에 발생한 갑 작스러운 대상포진으로 심각한 피부 발진과 통증을 겪었다. 대상포진은 흔히 중장년층 이상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 러나 학업과 직장 업무 등 각종 스트 레스로 인해 2, 30대 젊은 층도 더 이 상 대상포진 발병의 위험에서 자유 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 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2, 30대 환자 수는 총 12만7317명으로 대상포진 환자 중

18.4%를 차지했다. ◇스트레스로 면역력 뚝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앓았 던 사람의 몸 안에 바이러스가 완전 히 사라지지 않고 잠복 상태로 있다 가 성인이 된 후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뇌, 척추 신 경 등 우리 몸 곳곳에 있는 신경을 따라 증식하여 해당 부위에 발진 및 수포화 형태로 나타나며 극심한 통 증까지 유발한다. 소아기 이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 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 는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 저하다. 우리 몸에는 면역학적 기능을 담당 하는 T-세포가 있다. T-세포는 노화,

만성질환, 항암치료 등을 받는 경우 기능이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입시, 취업, 업무 등 사회적 스 트레스를 심하게 겪으면서 젊은 층도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 다. 특히 잦은 야근 및 과음 등 무리 하게 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 ◇가벼운 근육통으로 오해 대상포진이 초기에는 몸의 국소적 인 통증이나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사나흘 뒤 신경절이 지나는 띠 모양 으로 피부 발진이나 수포가 생긴다. 젊은 층의 경우 수포화 현상이 두 드러지는 반면 통증의 정도가 약해 발병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또한 수포화되기 전 나타나는 증상 들을 근골격계 통증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부평힘찬병원 대상포진 클리닉 이 성중 원장은 “젊은이들은 중장년에 비해 T-세포 면역 기능이 좋은 편이 기 때문에 대상포진의 통증이 비교 적 약하다”며 “때문에 바이러스 침 투 자각이 늦어 치료가 지연되는 경 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 초기 치료를 놓치면 합병 증의 위험도 더욱 커진다. 특히 뇌신 경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증식하면 합병증 가능성이 큰데, 안면신경, 삼

Korean Newsweek -19-

차신경 등에 발생 시 각막 손상 혹은 청각 손상, 안면 마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최고의 예 방법 젊은 층 대상포진 환자는 중장년 층보다 비교적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그러나 피부에 심하게 물집이 잡히고 입원 치료도 필요하 기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 들어져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젊은 층 환자가 더욱 심할 수 있다. 고령 환자들은 정신적으로 통증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 하지만 젊은이 들은 통증에 대한 면역력이 약하고 직장 및 일상생활 등이 불가능해져 경제적 손실을 보는 등 더욱 심한 스 트레스를 겪게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주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상 포진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 나 이는 T-세포 기능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50대부터 60대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30대는 예방 백신을 주사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습관 을 갖는 것이 좋다. 우선 과음과 스 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한, 수면, 식사 등 일상적인 생활에 서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고, 걷거나 뛰기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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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택 김진식 이용화 정문성 이승훈 고영우 김성수 허정기 최병희 김 억 하수만 정성호 황 디모데 강숭희 이지현 박광수 전민락 강희언 이종원 정토회

(514)989-1033 (514)762-0675 (514)769-0121 (514)678-4322 (514)489-9191 (514)731-2798 (514)237-1004 (514)313-6799 (514)815-0691 (514)989-2094 (514)232-2674 (514)549-8014 (514)581-0691 (514)805-6390 (514)884-1417 (514)777-3798 (514)730-4523 (514)731-9841 (514)482-4956 (514)576-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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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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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82호 2017년 11월 17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 668-3475

오타와 한인회

윤진미 작가, <이어도사나:관계의 시학>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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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전하는 박인규 공사/인사를 전하는 윤진미 작가

코윈 오타와 kowinottaw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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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윤진미 작가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오타와 한인회 김범수 오타와 상록회 엄경자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코윈 오타와지회 이선미 평통 오타와지회 한문종 과기협 오타와지부 김근수 칼튼대 한인학생회 한용환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곽희원 한인청년학술협회 이승기 한웨이 소사이어티 이은혜 한인장학재단 최정수 카한협회 이영해

(613)327-8536 (613)230-5500 (613)825-5203 (613)415-6029 (613)864-2873 (613)795-8895 (613)558-5138 (514)585-0904 (647)263-9137 (613)890-9307 (416)201-2188 (613)729-0965 (613)736-8088

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은 11월 10일 오후 6시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캐 나다 현대미술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캐나 다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한국계 교민 윤진미 사이몬프레이져대학 교수의 2017 년 신작 Long View, Turn, Iyeodosana: Living Water Laughing등 3편의 비디오 작품을 선보이는 <이어도사나:관계의 시 학 Iyeodosana: gives-on-and-with>展 개막식을 개최했다. 프랑스계 캐리비언 출신 학자로 1992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에드와도 글 리쌍(Édouard Glissant)의 수필집 Poetics of Relation에서 제목을 따온 이번 전시에 서 윤진미 작가는 장소(특히 캐나다의 밴 쿠버와 한국의 제주도), 문화, 그리고 시간 속의 순간들이 갖는 역학관계에 집중하면 서 작가 자신을 둘러싼 관계성에 대해 탐 구하고 있다. 윤진미 작가는 개막식에서 자신이 줄곧 관심을 갖고 작업해 온 이민자로서의 정 체성, 여성으로서의 젠더 이슈, 현시성 문 제들과 연계성을 가지고 제작 되었지만 특 히 한국문화원에서 전시 하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연로하신 노부모님과 이민 2세로 멋있게 성장하고 있는 두 자녀를 생각하 면서 다시 한 번 한국과 캐나다를 연결하 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전시가 되 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에는 릴리 콜튼(오타와시 20/20 문화혁신위원회 위원장), 산드라 다이크 (칼튼대학교 미술관장), 베로니카 홀코바 (체코대사 부인, 화가, 겔러리17/18관장),

주 캐나다 대사관 신맹호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 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 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 한인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26-5254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데니 후세니(센트럴 아트 게라지 겔러리 관장), 페트라 혹스(리서치인모션 관장), 죠나단 쉐네시(캐나다국립미술관 큐레이 터), 아담 웰치(캐나다 국립미술관 큐레이 터), 밍티암포(칼튼대 비교문화연구소장), 크리스 버트(캐나다 외무성 동북아담당 과 장), 지니유(오타와 미대 교수, 화가), 프랑 소와 디옹 (캐나다예술위원회 미술프로그 램 부장), 레슬리 리드(오타와대학교수, 미 술사),다이아나 느미르노프(미술평론가) 외 70여명이 참석했다. 주캐나다 대사관의 박인규 공사는 개막 식 환영사에서, 본인은 올 여름 캐나다 건 국 15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사진전 <캐 나다 사진 1960-2000> 전시 포스터로 선 정되어 캐나다국립미술관 건물 정문에 걸 려 있던 윤진미 작가의 <Souvenirs of the Self> 작품을 출퇴근길에 큰 자부심을 갖 고 바라보았다고 언급하고, 캐나다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한국동포 윤진 미 작가의 전시를 캐나다한국문화원에서 전시 하는 것은 너무도 적절한 협력 케이 스라고 전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윤진미 작가가 지난 20여년간 예술작업을 통해 한 국과 캐나다 사이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들 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줄곧 진행 해 왔다 고 전하고, "캐나다 예술계에서 인정받는 자랑스런 한국계 캐나다 미술인 윤진미 작가의 전시를 주최함으로써 한국과 캐나 다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 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윤진미 작가의 <이어도사나:관계의 시학>展은 2018년 1 월 12일까지라고 전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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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82 Fri., Fri., Novemeber November 17, No.1082 17, 2017 2017

오타 타와 와 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

▲부산을 향하여 추모하고 있다.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헌화하는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회장 빌 블랙)와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신맹호)은 11월 10일 오후 8시 30분 오타와 시청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부산 을 향하여' 추모행사가 엄숙히 거행됐다. ‘부산을 향하여’는 한국시간으로 11월 11일 오전 11시 동시에 한국은 물론 각 참전국에서 부산을 향하여 서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사로, 오타와에서는 2014 년부터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Bill Black(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 및 참 전용사, Mona Fortier(하원의원), Darren Hawco( 국방부 해군소장), Mark Taylor(오타와 부시장), 김 범수 오타와 한인회장, 한문종 민주평통 토론토협 의회 오타와지회장, 이영해 카한협회장, 엄경자 오 타와 상록회장 및 오타와 교민들이 참석하였으며, 최진학 (전)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은 캐나다 참 전용사 장학금 마련을 위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 며 추모행사를 빛냈다. -신지연 기자-

▲헌화하는 빌 블랙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 김범수 오타와 한인회장, 한문종 민 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오타와지회장


-22- 코리안 -22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오 타 와

[부고] 오범식 장로/장군 별세 오타와에서 진행되는 삼일절 및 광복절 행사에서 우리 조 국 대한민국을 위해 '대한민국 만세'를 힘차게 외쳐달라며, 만세삼창을 선창하시며 이끌어주셨던 오범식 장로/장군 (1920-2017)이 11월 4일 아침 별세했다. 지난달 고 오범식 장로/장군의 부인(고 임복순 권사)을 잃 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이은 부고 소식을 접한 오타 와 한인교회, 오타와 교민 및 고인의 지인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으며, 고인이되신 고 오범식 장로/장군 내외를 위해 기 도하며 애도를 표했다. 전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은 "몹시 가슴이 아픕니다. 오 장 로님 부부와 같이 했던 기억들이 주마등 같이 지나갑니다. 오타와 교민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전 국방 무관 이수완 대령은 "좋으신 분들 기억하겠습니다"고, 전 서 양규 서기관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년 첫 재외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오타와 한인장학재단(회장 이원숙, 이사장 최정수)에서 총 3개 부문으 로 12월 5일까지 2017년 장학생을 12월 5일까지 모집합니다! ◈한인회장 모임 장학생 선거에 오타와 최고령 선거인이셨습니 다. 많이 그립습니다"라고 한국에서 페 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전했다. 오범식 장로/장군의 장례 예식은 McEVOY-SHIELDS Funeral Home 에서 11월 10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문상을 11일 11일 오후 1시 30분 천국 환송예배를 올리며 마무리됐다.

전, 현직 한인회장들이 마련한 장학금으로 한인 또는 캐나다의 단체에 속하여 활발한 활동과 지도력을 보여준 학생 한 명에게 우선권이 주어짐. ◈과기협 지부장 모임 장학생 전, 현직 캐나다 과기협 오타와 지부장들이 마련한 장학금으로 자연대 와 공대 학생들에게 수여됨. ◈어니언 자동차 정비소 장학생 Community College Trade Program에 등록한 정규 학생에게 첫번째 우선권이 주어지며 자연대와 공대 학생들에게는 두번째 우선권이 주어짐.

Chef Briana Kim of Cafe My House wins the 2017 Gold Medal Plates competition

▶대상: 오타와 지역과 일일 생활권에 속하는 인근 주변 지역에 거주 하는 교민들의 자녀들 또는 최근 오타와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오타와 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정규 대학생/대학원생 (Full time students)으로 시민권과 immigration status에 상관없이 유학생도 신청 가능 ▶준비 서류: 장학금지원서, 성적증명서(최근 2년), 추천서 2부, 에세 이(주제: 변화를 원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장학생 신청 웹사이트: https://sites.google.com/site/ ottawakoreanscholarships/2017-otawahan-injanghagjaedanjanghagsaengmojib ▶ 문의: ottawakoreanscholarship@gmail.com

Briana Kim,

chef of the vegan restaurant Cafe My House in Hintonburg, took home the gold Thursday night at Ottawa’s Gold Medal Plates competition at the Shaw Centre. Competing for the first time in the contest, which is the centrepiece of a fundraiser for Canada’s Olympians, Kim won over a panel of judges with her ginger-marinated mushroom “steak” and mushroom mousse in a kombu and charred onion broth, with pearl onion, pickled pear, citrus honey shishito pepper and shiso, with a fennel rice cracker balanced on the rim of the bowl.

<류은규의 한방칼럼>

제1회 재능기부 자선 음악회 연주자 추가 선발 2차 오디션

브리아나는 골드 메달을 받다니 놀랐다고 수상 소 감을 전하며, "채식으로 골드 메달을 받은것은 처음 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것에 자랑스럽다"며 "6개월동안 대회를 함께 준비한 우리팀이 잘해주어 가능했던 일이다. 함께한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리아나는 2018년 2월에 진행될 Canadian Culinary Championships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핵기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것 같은 느낌으로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는 증 상을 매핵기(梅核氣)라고 한다. 즉, 매(梅):매 실, 핵(核):씨앗, 기(氣):기분, 매실의 씨가 걸 려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과거 에는 히스테리구(球)라고도 하였으나, 최근에 는 인두이물감으로 불리고 있다. 매핵기는 실 제 목 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삼키는 기 능은 정상적이며, 단지 자각적인 느낌만 불 편한 것이다. 인두이물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종양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나, 보통은 비염이나 부비동염에 의하여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혹은 역류성 식도 염에 의하여 역류된 위산에 의하여 발생하기 도 한다. 그러나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음 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되는 심인성의 경 우가 가장 흔하며, 이를 바로 매핵기라고 한다. 매핵기는 정신적인 충격이나 사건으로 일시 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막연하고 까닭 없 이 신경을 써서 오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항상 머리가 무겁고 집중 이 안 되고 귀에서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또 한 불안증이 따라다니며 괜히 신경질이 나고 잠을 자도 기분이 개운치 않다. 여성에게 많 이 나타나는 편이며, 음식을 먹을 때나 활동 을 할 때는 증상이 별로 느껴지지 않다가 가 만히 있을 때 잘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매

제1082호2017년 2017년11월 17일 (금요일) (금요일) 제1082호 11월 17일

핵기로 인한 목 이물감은 헛기침을 유발하기 도 하고 구취 등 다른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 타나 단체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또 해 소되지 않는 답답함 때문에 집중도가 낮아지 고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불면증이 생기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치료 해야 하는데, 매핵기는 증상이 비슷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해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역 류성식도염이 아닌데 위산을 억제하면 오히 려 소화장애를 일으키거나 매핵기 증상이 더 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매핵기는 정신을 과도하게 써 서 오는 병으로, 칠정(七情)과 심화(心火)가 그 원인이다. 첫째, 칠정은 일곱 가지 정서 상 태, 즉, 노(怒):노함, 희(喜):기쁨, 사(思):생각, 우(憂):근심, 비(悲):슬픔, 공(恐):공포, 경(驚): 놀람 등을 말하는데,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는 건강에 염려가 없지만 신경을 많이 쓰면 칠 정이 오장육부의 정상기능에 지장을 주어 질 병이 발생한다. 둘째, 우리 몸 속에서는 마음고생을 많이 하 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면 심화가 발행 하는데, 이 심화란 몸 안의 열이 뭉쳐서 몸 전 체로 발산되지 못하여 생기는 병적인 현상을 말한다. 흔히 이 병을 화병이라고도 하는데 매핵기 증상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에게 있다. 그 특징 중 하나는 가운데 가슴이나 오목 가

참가자격: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 한인이 아니어도 연주자로 참석 가능 오디션 신청 마감일: 11월 20일까지 (오디션 일정은 신청자들께 개별 통지할 예정) 오디션 신청 웹사이트: https://sites.google.com/site/ottawakoreanscholarships 문의: 공연 총연출:크리스틴 리 ottawakoreanscholarship@gmail.com 613-858-5364

슴에 심한 통증 혹은 시린감을 느끼는 것이다. 매핵기 환자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그 리고 그 주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주 로 심리적 안정과 동시에 울체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담을 제거해야 효과를 볼 수 있 기 때문에 중추신경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가 슴의 뭉친 기운 등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기 때 문에 스스로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환자 주변의 이해와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하 지만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이 쉽게 피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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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 와

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잘 해소하는 방법 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짧게 명상을 하거나 음 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고,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등 기분 좋아지는 일들을 찾아 하는 것이 도움 이 된다. 또한 환자의 기분과 심리적 위축감을 풀어주는 의미에서 수영이나 등산과 같은 운 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이 병을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피로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도 필수. 특히 하루 7~8시간, 적어도 4~6 시간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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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2호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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