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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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폐업정리' 기대만큼 싸지도 않다 싸게 내놓은 듯, 받을 것 다 받는 듯, 새벽부터 줄선 고객들 실망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를 발표한 타 겟은 속이 쓰릴지 모르지만 폐업을 한다는 소식 속에 재고 처분을 기다 리는 소비자의 마음은 꼭 안타깝지 만은 않은것 같다. 캐나다 전역에서 동시에 실시된 폐업정리 세일이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되었다. 살을 에이는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 고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이 문열기 도 전에 이른 아침부터 매장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도 보였다. 줄을 선 이들은 교대로 차안에서 언 몸을 녹이며 좋은 값에 물건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 풀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매장이 열리고 펼쳐 진 스페샬은 실망스러울 뿐이었다. 타겟 입장에서는 이번에 재고를 정 리해 채무자들의 빛을 변재해야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타겟이 스페샬을 실시한 첫날은 최 고 30%까지 할인해 주는 일부 품목 들이 있을 뿐이었다.

3월중까지 재고를 처분해야하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인지 채무가 너무 많다 보니 자금을 확보하기 위 함인지 아무튼 세일은 그닥 소비자 를 붙잡지 못했다. 매장을 찾았던 한 소비자는 "대부 분 물건이 10% 할인에 그쳤다. 기대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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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달리 세금도 못 건질 정도라 실망 했다"며 "아침 일찍부터 추위속에 줄 을 섰는데 괜히 고생했다"고 말했다. 폐업 정리는 향후 8주에서 10주까 지 지역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타겟의 캐나 다 시장에서의 실패 원인중 첫번째로 꼽히는 것은 "캐나다 시장을 너무 만 만하게 봤다"는 것이다. 국경을 넘어 미국 타겟을 찾아 물 건을 싹쓸이 하듯 쇼핑하는 캐네디 언들에게 상점을 차려 놓으면 물건 이 날개 돋힌듯 팔릴것이라는 안이 한 생각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 쇼퍼들은 미국 매장 에 비해 높은 가격과 적은 선택의 폭 에 얼른 지갑을 열지 않았다. 이런 속단에 이어 또 하나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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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인으로는 급속한 투자를 꼽는다. 무려 124개의 대형 매장이 1년이 안되는 사이에 캐나다 주요 도시의 쇼핑몰에 문을 열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이 아니고 기존의 젤러스가 망한 자 리로 들어감으로써 소비를 창출할 지 못한 상태에서 공급만 급속도로 늘여 소비가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세번째로는 미국인들과 다른 쇼 핑 패턴이다. 캐나다인들은 미국인들에 비해 새 로운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속 도가 매우 느렸다. 더구나 완전히 물건을 채우지도 못 하고 문을 연 타겟은 가격조차 맞춰 주지 못해 이런 캐나다 손님들에게 전혀 먹혀 들지 않았던 것이다. 문제는 종업원들이다. 현재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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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겟에 근무하는 직원의 수는 무 려 1만 7천여명으로 캐나다 역사상 가장 최악의 실업사태가 피할 수 없 어 보인다. 캐나다 노조연합의 짐 스탠포드씨 는 "많은 이들이 파트타임이거나 최 저임금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미 낮은임금으로 고생하고 있던 계층 인데 이들을 수용할 노동시장이 없 는게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이미 폐업 소식 이 미리 알려져 일찍부터 이직을 한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 타겟 측은 7천만달러를 실업수당 으로 준비해 폐업후 16주까지는 이 들이 직업을 구할때까지 보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초유의 대량의 실직사태가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 무도 시원한 예상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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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실협, `한아시아상공회의소'개명 계속되었던 침체 벗어날 희망될까 To become "KFF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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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한인실업인협회가 "한아시아 상공회의소"로 이름을 바꾸고 새각 오로 새출발을 한다. 신임 김진서 회장 출범후 있었 던 지난 1월의 임시총회에서 의결 되어 채택된 이번 개명에는 비장한 뜻이 있다. 김진서 회장은 개명을 해야하는 이유로 첫째, 지난 십수년간 법인 의 각종 서류가 정리되지 않아 세 무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다. 지난 기간을 모두 거슬러 장부 와 미닛북을 제대로 업데이트하려 면 비용과 시간도 문제이지만 세무 서와의 관계도 어떻게 될지 미지수 였다는 것. 둘째로는 이름이 가지는 제한성 으로 대형업체와 정부로부터 보조 금 수령이 어려워, 이번에 상공회 의소로 격상을 시킴으로써 보조 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연다 는 것이다. 아울러 "아시아"를 대표하는 상공 회의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미 협 력상태에 있는 중국협회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의 각종 협회들과 협

력해 나갈 것인데 주목할 것은 정부 에 등록된 아시아계 상공회의소가 없 다는 것이다. 김진서 회장은 이 점에 주목하고 우리가 먼저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이들의 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또 데파노 중심에서 다양한 분야 의 업종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러므로써 단 체의 몸집을 키움으로써 대정부 혹 은 대기업을 상대로 이익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 실협과 계약을 맺었으나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한 일부 공급업 자들이 실협과는 재협상을 할 수 없 다며 조직이 바뀐다면 재협상이 가능

하다는 뜻을 강하게 비쳐 과거를 털 어버린다는 의미도 있다. 퀘벡주에서 시의원에 출마했던 경 험이 있는 김진서 회장은 자신의 네 트워크를 상공회의소로 연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회원 여 러분들이 협조해 주시면 원하는 목 표를 훨씬 빨리 달성할 것이라고 믿 는다"고 말하며 향후 상공회의소 활 동에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새 이름은 "한국", "아시아", "상공회 의소"를 합한 것인데 "한"을 넣지 않 을 경우 자칫 우리것을 잃어버리지 않겠냐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한아 시아 상공회의소"로 최종 결정이 되 었다고 김진서 신임 회장은 밝혔다.

국제유가 오늘 50달러선 하락 루니도 하락.. 유가 닷새만에 하락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가파른 하락세 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는 오늘 낮 배럴당 50.23 달러를 기록하며 3달러 가까이 하 락했다. 최근 나흘 동안 18%가 뛰더니 바 로 하락한 셈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유가가 내릴 만큼 내렸다는 의견과 아직 바 닥을 쳤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 장으로 나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루니는 오늘 유가 하 락과 동반해 미화 대비 80센트 밑으 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기름 값 추적 사이트인 개스 버디 닷 컴(gasbuddy.com)에 따르 면 오늘 오후 전국의 평균 기름 값 은 리터당 96센트이다.

싸진 기름값, 얼마나 덜쓰는 걸까? 최근 급락한 휘발유 값으로 인해 소 비자들이 절약한 기름값은 올들어서 이미 12억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절약된 돈이 과연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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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가는 베럴당 50달러 수 준이다. 지난해 6월만해도 무려 108 달러에 달했던 것이다. 자동차용 휘발유 값은 캐나다 전 국 평균으로 $1.35에서 90센트대로 떨여졌다. 리터당 45센트만큼 떨여 졌다는 이야기다. 이 금액을 캐나다 소비자들은 어 떻게 느끼고 있을까. 운전자가 자동차에 매번 40리터씩 을 채운다고 할때 작년과 비교해 무 려 18달러를 덜 내게 된다. 만일 연간 1만6천킬로미터를 주 행한다고 했을 경우 혼다 시빅 (7.9L/100km)로 운전하면 연간 약 $648을 덜 쓰게 된다는 계산이 나

온다. 하지만 이는 매우 기름을 적게 먹 는 차종의 예이고 6기통이거나 기름 을 많이 먹는 4x4 등은 더 큰 돈을 세이브하게 될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절약되 는 기름값은 캐나다 경제여 좋은 영 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미국 달러가 강세인데다 기름값이 싸니 미국으로 놀러가기 보다는 캐나 다 국내에서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많을 것이고 싼 캐나다 달러로 인해 미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캐나다를 찾을 것이므로 로컬 소비도 늘 것이 라는 것이 이들의 전망이 희망으로 들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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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3 Fri., February 6, 2015

최동환 대사, 몬트리올 대학교 총장 면담 한국학과 개설 및 교류증진 방안 대하여 논의

최동환 주 몬트리올총영사 겸 주 ICAO 대사는 지난 1월 30일 Guy Breton 몬트리올대학교 총 장의 요청으로 Guy Lefebvre 부총장( 국제관계 및 불어권 협력관계 학 장 겸), Gerard Boismenu 인문· 과학대학 학장 및 Tania Saba 부 학장, Anna Ghiglione 동아시아 연구소(CETASE) 소장, Isabelle Panneton 음악대학 학장 등이 배 석한 가운데 몬트리올 대학교 내 한 국학 설치 및 한국과 몬트리올 대학 교간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하 여 논의하였다. 금번 면담에서 Guy Breton 총장 은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지정학적으 로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 비추어 한 국에 관한 보다 수준 높은 교육기회 제공 및 연구개발 증진, 그리고 한국 의 정치, 경제, 문화 및 언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몬트리올 대학교 인

문·과학대 내 동아시아연구소를 포 함한 인문학부에 한국학(교수직)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지원 을 요청하여 왔다. 최동환 대사는 2013년 KF의 지원 에 따라 맥길대학교(McGill)내에 한 국학 교수직이 개설되었음을 상기하 고, 몬트리올대학에도 한국학이 설 치될 수 있도록 우리정부와 적극적 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답변했다. 아울러, 최 대사는 몬트리올 대학 교가 미주 내 제일의 불어권 대학임 에 비추어 프랑스 내 한국학이 이미 개설된 대학 및 몬트리올 대학과 우 리 정부간 삼자 파트너쉽을 체결하 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러한 프랑스 내 대학교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하 여 경험있는 한국학 교수가 몬트리 올 대학에서 강의하는 방안을 고려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캐나다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한국에서 활동한 뛰어난 한국학 학자 및 선교사를 배출한 국 가로서 한국 전쟁시에도 26,000여명 의 군인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한국 과는 특별한 역사적인 관계를 가지 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인 문교육을 강조하고 타민족과의 교류 증진을 중시하는 다문화 융화정책 을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권임에 비 추어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고 향 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몬트리올 대학교는 한국정 부의 지원으로 1995년부터 1996년 까지 한국연구프로그램을 실시하였 으며, 1997년에는 한국학 및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었으나, 한국학 강좌는 2001년에 중지된바 있으며, 한국어 강좌는 2006년에 중지된 이후 2013 년 재개되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온타리오 주정부 보유 GM주식 전량 매각 온타리오 주정부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GM(제너럴모터스)의 구 제를 위해 매입했던 주식을 전량 매 각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온 타리오 주정부는 성명을 통해 "GM 주식 3670만 주는 지난 2주 동안 모 두 매각했다"며 "원금은 예산에 다시 편성되고 이익금은 인프라 펀드에 투 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주정부는 수천여 명의 일자리와 자동차 산업 부문을 지키

는데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부심 을 가지고 있다"며 "주의 자산을 지 키기 위해 앞으로도 경제성장에 무 게를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3의 공장이 몰려 있어 자동차 산 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온타리오 주는 GM을 비롯한 회사들이 도산 할 경우 입게 될 일자리 감소 등 경 제적 피해를 피하기 위해 연방정부 와 함께 자금을 투입했다. 한편 온타리오 주정부가 GM 주식 을 팔고 챙긴 액수는 8억7500만 달 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하락 여파 캐나다 무역적자 확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부문의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12월 캐나다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 다. 캐나다 통계청은 5일 지난해 12 월 무역적자 폭이 전달 3억3천500만 달러에서 6억4천900만 달러로 늘었 다고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은 제조업과 광 산업계의 호조에 힘입어 전달보다 1.5% 늘어난 441억 달러에 달했으 나 지난해 여름보다 50% 하락한 유 가 악재로 에너지 수출이 크게 줄면 서 무역 적자 해소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기간

수입은 자동차 및 부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달보다 2.3% 증가한 447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분석가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캐 나다달러와 가치 하락으로 제조업 품 목의 수출 증가 추이가 주목됐으나 기 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유가 하락이 경제 전반에 지속적 주름살을 드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캐나다달러화의 약세로 비에너지 부문 수출이 촉진 된 것이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수 입 증가 효과가 더욱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제9대 회장을 역임하신 오인석 전 회장님께서 1월 24일 별세하셨습니다 한아시아상공회의소에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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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ICAO 대표부 이나나 행정직원 국토부 장관 표창 수상

국토부 소속 이나나 씨가 최동환 총 영사에게 장관 표창장을 전수받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한국대 표부에 근무하고 있는 이나나 씨가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행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나 나씨는 지난 2011년부터 몬트리얼에 근무하며 특히 지난 2013년 대한민 국이 ICAO 이사국 선출 선거에 대 한민국이 역대 최대 득표로 이사국 에 선출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최동환 몬트리얼 총영사 겸 ICAO 대사는 "당시 국토교통부에서 이사 국 선거를 위해 출장온 대표단을 도 와 무사히 선거를 치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던 직원"이라며 칭찬을 아 끼지 않았다. 이나나 씨의 표창 전수식은 지난 1월 29일 총영사 관저에서 있었다.

신임 주한 캐나다 대사에 에릭 왈시 행자부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 시행 첫날부터 신청 쇄도" 행정자치부는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 시행 이틀째인 23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719명의 재외국민이 주민 등록 신고를 했고 이 가운데 572명 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행 첫날인 22일에는 하루 동안 재외국민 주민등록신청 대상자, 절 차, 구비서류 등에 대해 600여 건

의 문의전화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주민등록이 말소됐었던 재외국민이 국내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느 꼈던 불편사항들이 많이 해소될 것 을 기대해 주민등록 신고를 하는 것 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전체 재 외국민 112만 명 중 국내거소 신고

자 8만여 명과 연간 국외이주자 3만 여 명 등 약 11만 명이 우선 재외국 민 주민등록 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15일부 터 ‘재외국민 주민등록 도움센터’를 열고 주민등록 신고 및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에 관한 문의사항을 해결 하고 있다.

캐나다정부가 6일 신임 주한 캐나 다대사로 에릭 왈시 전 주독일 차석 대사를 임명했다. 주한 캐나다대사관에 따르면 에드 패스트 캐나다 외교통상부 장관은 캐 나다 현지시간으로 5일 조희용 주캐 나다 한국대사와 회담에서 "새 주한 캐나다대사로 에릭 왈시(Eric Walsh) 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통상장관은 "새로운 주한 캐나다대사 임명을 발표하게 돼 매 우 기쁘다"며 "그가 캐나다와 한국

간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 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채터슨(David Chatterson) 현 주한 캐나다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에릭 왈시는 캐나 다 외교통상부에 1995년 입부해 터 키 앙카라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공관에서 근무한 뒤 제네바 군축회 의에서 차석대표로 일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중동·북아프리카 조 정관과 동북아 담당 심의관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주독일 차석대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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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학자들 성명 “아베 `교과서 수정' 압력에 경악” 차기 미국역사학회장 거론 매닝 교수 등 권위자 19명 “아베 정권, 위안부 관련 확립된 역사를 삭제 시도” “우익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인과 학자들을 위협” 비판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일 본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 서 수정 압력에 집단적으로 반발하 고 나섰다. 패트릭 매닝(피츠버그대)·알렉시스 더든(코넷티컷대) 교수 등 19명의 미 국 역사학자들은 5일 발표한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며’란 제목의 성명 에서 “우리는 최근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의 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 아래에 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 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최근의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 들은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기 위 해 역사를 가르치고, 또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가나 특정 이익단체가 정 치적 목적를 위해 출판사나 역사학 자들에게 연구결과를 바꾸도록 압력 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해 말 일본 정부 가 미국 역사교과서 <전통과 조우: 과거에 관한 세계적 관점>을 출간 한 맥그로힐 출판사와 저자에게 위

안부 관련 조항을 삭제해줄 것을 요 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교과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군은 20 만명에 이르는 14~20살 여성을 강제 로 모집하고 징집해 ‘위안소’라는 이 름이 붙여진 군 시설에서 일하도록 강요했다. 일본군은 이런 일을 은폐 하고자 수많은 위안부 여성들을 학 살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번 성명 을 주도한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외국 정부가 이미 증명이 된 역사적 사실을 교과 서에서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것 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에는 차기 미국역사학회 (AHA) 회장으로 거론되는 저명한 역사가인 매닝 교수를 비롯해, 권위 있는 일본 근현대사 연구자인 캐롤 글럭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포함됐 다. 일본이 수정을 요구한 교과서 저 자인 허버트 지글러 하와이대 교수도 참여했다. 더든 교수는 “아시아 연구 자뿐 아니라 러시아·미국·유럽·중남 미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서명에 참 가했다”고 소개했다.

성명은 위안부 기술과 관련해 “요 시미 요시아키 일본 주오대학 교수 의 신중한 일본 문헌 연구와 생존자 들의 증언은 국가가 후원한 성노예 시스템의 본질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음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 다. 성명은 “많은 여성이 본인의 의 사에 반해 징집됐으며 아무런 이동 의 자유가 없는 최전선의 위안소로 끌려갔다”며 “생존자들은 장교들에 게 강간을 당했고 탈출을 시도하다 가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성명은 “아베 정권은 애국적 교육 을 고취하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위 안부와 관련해 이미 확립된 역사에 목소리를 높여 문제를 제기하고 학 교 교과서에서 관련된 언급을 삭제할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명은 이어 “일부 보수적인 정치인들 은 국가 차원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 해 법적인 논쟁을 펴고, 또다른 정치 인들은 생존자들을 중상하고 있다” 며 “우익 극단주의자들은 위안부 문 제를 기록으로 남기고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쓰는 데 관여한 언론인들 과 학자들을 위협하고 겁주고 있다” 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아베 총리가 최근 맥그 로힐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거론 하며 위안부 관련 기술이 잘못됐다

코리안 뉴스위크

교황의 훈육관…"아이 체벌 존엄만 지켜준다면 OK” 프랜치스코 교황이 자녀에게 체 벌을 해도 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교황은 5일(현지시간) '주간 일반 알현' 행사에서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 혔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한 아버지와 상담했던 일을 소개하면서 "그는 때때로 아이들을 체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 나 모욕감을 주지 않도록 얼굴을 때 리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 말을 듣고 "잘했다. 존 엄을 지켰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아버지의 특징에 대해 서도 아이의 기를 꺽지 않으면서 잘 못을 엄하게 바로잡아 주는 것이라 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바티칸 대변인인 토마 스 로시카 신부는 "교황은 아동 학 대 혹은 폭력을 용인한다고 말한 것 이 아니다"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

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로시카 대변인은 "자녀가 성장하 는 과정에서 어떤 부모가 자녀를 훈 육하지 않는가"라며 확대 해석을 경 계했다. 이번 발언으로 인해 체벌에 대한 교황청 정책과 관련된 논란이 재점 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엔 안동인권위원회는 가 톨릭 학교와 기관에서 광범위한 체 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 다. 그러면서 교황청에 전 세계 가톨 릭 학교와 가정에서 체벌을 금지하 는 조치를 법제화 하고 이를 시행하 라고 요구했다. 한편 스웨덴, 독일, 남수단, 투르크 메니스탄 등 전세계 39개국이 가정 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아동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9개주만 이 학교에서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고 지적한 데 대해 “우리는 출판사 를 지지하고 ‘어떤 정부도 역사를 검 열할 권리가 없다’는 허버트 지글러 하와이대 교수의 견해에 동의한다” 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또 제레미 아델만·셸던 가론(프린스턴대), 젤라니 콥·마크 힐리(코네티컷대), 세이바인 프뤼스 턱(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미리

엄 킹스버그(콜로라도대), 니콜라이 코포소프(조지아 공과대), 피터 커즈 닉(아메리칸대), 데빈 펜더스·프란치 스카 세라핌(보스톤 칼리지), 마크 셀 덴(코넬대), 스테판 다나카(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줄리아 애드니 토머 스(노트르담대), 제프리 워서스트롬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시어도어 준 유(하와이대)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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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IS, 요르단 조종사 산 채로 불질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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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조종사 화형 분노한 요르단 국왕 직접 참전 `보복 앞장’ ㆍ영 왕립 육군사관학교 출신… 헬기 조종사 자격증도 보유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지난해 12월 생포한 요 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했다고 주 장하며 관련 영상을 3일 공개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에 따 르면 IS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2 분짜리 영상에는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26)로 보이는 인 물을 화형에 처한 장면이 촬영됐다.

IS 조직원들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이 남성을 야외에 설치된 철창 에 가두고 몸에 불을 질렀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 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

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 인 인질 고토 겐지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해야만 알 리샤위를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으나 IS는 지난 1일 고토를 참수한 영상 을 공개했다. 당시 요르단 정부는 IS의 고토 참 수를 강력히 비난하고 알카사스베 중위를 구출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고토와 함께 이 미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IS가 석방을 요구한 알리샤위는 수 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 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 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 라크 출신 여성이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53)가 극 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전투기를 몰고 직접 참전하 기로 했다. 공군 조종사 무아즈 알카사스베가 처참하게 살해되는 동영상이 공개된 후 요르단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들끓고 있다. 하지만 보복에 치우친 대응이 오히려 유혈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라크뉴스 등 중동 언론들은 압 둘라 2세가 이르면 5일 IS를 대상으 로 한 고공전투에 직접 나설 것이라 고 보도했다. 압둘라 2세는 영국 왕립 육군사 관학교 출신으로 영국군에서 임관

요르단 정부, IS 자국 조종사 화형 보복으로 여성 테러범 등 2명 사형 집행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국가(IS)의 요르단 조종사 처형에 대한 보복으 로 4일(현지시간) IS가 석방을 요구 한 여성 테러범 사형수 사지다 알리 샤위(45)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모함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정부 대 변인은 이날 오전 4시 알리샤위 등 사형수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 다고 밝혔다.

IS가 3일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 카사스베 중위(26)를 불태워 살해하 는 영상을 공개하고 요르단 당국이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 만이다. 알리샤위는 IS가 일본인 인질 고 토 겐지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며

한식전문

석방을 요구했던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범이다. 알카에다 조직원이던 그는 2005년 암만의 호텔 3곳에서 자행돼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살폭탄테러에 가담 했으나 폭탄이 터지지 않아 현장에 서 생포됐으며 사형을 선고받고 9년 째 복역해왔다.

IS는 당초 일본인 인질 2명을 억류 한 채 2억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하 다가 유카와 하루나를 참수한 뒤 알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며 알카사 스베 중위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

고 맞섰고 결국 IS는 1일 고토를 참 수한 데 이어 이틀 뒤인 3일 알카사 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 을 공개했다. 요르단 정부와 군은 “순교자의 피 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으며 교수형 집행으로 실행에 옮겼다. 요르단 정부는 이날 알리샤위와 함 께 사형수로 복역하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카르볼리에 대해서도 사형 을 집행했다. 알카르볼리는 2008년 이라크에서 요 르단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혐 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했고, 코브라 공격헬기 조종사 자격 증도 갖고 있다. 특수부대에서 장성 으로 근무한 적도 있다. 미국을 방문했다가 서둘러 귀국한 압둘라 2세는 4일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군 수뇌부와 회동, IS 공습 방안 을 논의했다고 요르단타임스는 전했 다. 압둘라 2세는 “이번 공격에서 IS 의 심장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은 미국이 이끄는 IS 격퇴 동 맹에 참여해왔으나 주도적으로 군사 작전을 벌이지는 않았다. 지정학적으 로 매우 민감한 지역에 위치한 요르 단은 미국·이스라엘이나 아랍권 모 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줄타 기 외교를 생존전략으로 삼아왔다. 그런데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몰

면서까지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위 기의식 때문이다. 무엇보다 요르단 은 IS가 기승을 부리는 이라크·시리 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또 일본인 인질 협상 때 요르단에서는 조종사 구출에 적극 나서지 않는 당국에 대 한 분노가 커졌고 시위가 일어나기 도 했다. 압둘라 2세가 선두에 나서 서 보복을 외치는 데에는 국민들의 분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국내정치 적인 요인도 있다. 그러나 사형수 처형이나 공습 확대 같은 보복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 리도 나온다. IS 격퇴 동맹에 참여해 얻은 것이 없으며 지금이라도 개입 을 그만둬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 다고 알자지라방송은 전했다.

대만기 추락사고 수색 총력 중국 공동조사단 파견 중국인 사망자 22명으로 늘어, 이르면 오늘 교신내용 공개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 추락 사고 사흘째인 6일 대만 당국은 실종 자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발생한 사고로 말미암은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1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여전히 11명이 실종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만 당국은 현재 구조인력 300 여 명과 20여 척의 모터보트를 투입 해 사고기가 추락한 하천을 중심으 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들이 하천 바닥 또는 하류로 쓸려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추락지점으로부터 10㎞ 하류 지 역까지 구역을 정해 수색 작업을 벌 이고 있다고 대만 매체들이 전했다. 그러나 하천 바닥의 수온이 낮은 데다 사고 당일 오후부터 하천 수위 가 올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들 상당수는 여객기 추락의 충격을 받은데다 저체온증 등을 겪었 을 가능성이 커 생존 여부가 불투명 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안전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일

오후 인계받은 사고기의 블랙박스 에 대한 해독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6일 오후 교신 내용을 공개 할 예정이다. 대만 당국은 현재 푸싱항공을 상 대로 사고기 기장의 비행시간 준수 여부를 포함해 행정 업무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사고기에 탑승했던 5명의 승무 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황징야 씨에 대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푸싱항공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생존자에게 20만 대만달러(약 700 만원)의 위로금, 사망자 유가족에게 120만 대만달러(약 4천200만원)의 장례비용을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에 탑승한 중국인 탑승객 31 명 가운데 사망자는 전날 16명보다 늘어난 2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대만의 요청에 따라 민항총국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을 조만간 대만에 파견, 사고조사에 참 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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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3 Fri., February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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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중국 중앙은행, “율법 어긴 IS는 이슬람의 적” 지급준비율 0.5%P 인하 아랍 국가들도 분노 ㆍ헤즈볼라까지 비난 동참… ‘반IS 연합’ 형성될지 주목 인질 화형식이 웅크리고 있던 이 슬람 국가들을 ‘반이슬람국가(IS) 연합’으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4일 요르 단 조종사를 산 채로 화형시키는 동 영상을 공개한 뒤 이슬람 국가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이슬람 국가들은 그동안 IS의 만 행을 심각하게 지켜보면서도 직접 적인 집단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IS가 이슬람 율법을 정면으 로 위배하면서 잔혹행위를 저지르자 “IS는 이슬람의 적”이라는 성명까지 나오고 있다. 중동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 르면 이집트 최고종교기관인 알아 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 브는 “그들은 율법을 어겼다. 살해

당하거나 십자가형에 처해지거나 팔다리가 잘리는 형벌을 받아야 한 다”고 말했다. 이슬람은 예언자 무함마드 언행록 에 따라 “불로써 죄를 다스리는 것은 오직 알라만이 할 수 있다”며 화형은 물론 화장도 금하고 있다. 참수형은 이슬람에서 흔한 방식 이지만 화형은 극히 드문 일이다. 알 아즈하르는 “이슬람은 전쟁 중에라 도 무고한 생명을 뺏거나 신체를 훼 손하는 일은 금한다”며 “율법을 어 긴 IS는 이슬람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도 “지금까지 IS가 저지른 일 중 가장 역 겹고 반인륜적 야만행위”라고 잇따 라 비난했다. 레바논의 무장그룹 헤 즈볼라까지도 “소름 끼치는 일”이라

9·11 테러범 “사우디 왕자, 알카에다 지원”주장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9·11 테러 를 저지른 알카에다를 지원했다고 당 시 테러 가담자가 폭로했다.. 미국 CNN 방송은 3일 2001년 당

시 테러에 가담한 죄로 미국에서 종 신형을 받고 복역 중인 자카리아스 무사위는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 이 진행 중인 민사 소송과 관련해 법

며 비난 행렬에 가세했다. 논란을 예상한 듯 IS는 화형 동영 상 공개 직후 이를 정당화하는 내 용을 트위터와 전단을 통해 뿌렸다.

IS는 “신앙이 없는 자는 불태워 죽 일 수 있고 율법에서 화형을 원천적 으로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무 함마드의 장수 칼리드 이븐 빈왈리 드도 범죄자 2명을 화형에 처했다” 고 주장했다. 이슬람 국가들이 IS를 대상으로 즉각 연대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 지만 화형을 계기로 IS의 반이슬람 성을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은 만들어 진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화형이 아랍 국가 들을 IS에 대한 분노와 혐오감으로 단합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사우디 왕 실 주요 구성원이 테러 조직의 주요 기부자였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무사위는 1990년대 후반 오사마 빈 라덴으로부터 알카에다 기부자 목록을 디지털 자료로 만들라는 지 시를 받아 2~3달 동안 매일 기부자 이름과 기부액을 컴퓨터에 입력했고 그중에는 사우디 왕실 관계자들도 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일부 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 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4년 만 에 가장 낮았고 지난달 제조업 구매 자관리지수(PMI)가 기준치에 못 미 치는 등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 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4일 오후 성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위안화 지급준비율을 인 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대 형 금융기관 지준율은 20%이며 중 소형 은행들은 16.5% 수준이다. 지 준율은 금융기관의 예금총액에 대 한 현금준비 비율로 이를 내리면 금 융기관은 대출 여력이 커지게 된다.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소형 기업 대출비율이 기준에 못 미치는 일 부 도시의 상업은행 등에 대해서는

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목록에는 투르키 알 파이잘 알 사우드 왕자와 사우디 해 외정보국 전직 국장, 주미 대사도 포 함됐다. 무사위는 빈 라덴의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우디에 가서 투르 키 왕자를 만났고 그가 다른 왕실 인 사들을 소개해주고 자신은 환대받았 다고 주장했다.

0.5%포인트 지준율 인하 외에 추가 로 0.5%포인트 더 내리기로 했다. 농 업분야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 발전은행의 지준율은 추가로 4%포 인트 더 낮췄다. 소형 기업과 농촌, 중요한 수리건설 사업에 대한 지원 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에서 는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로 6000 억위안(104조원)의 유동성을 시장 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 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이 전면적으로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2012년 5월18일 이후 처 음이라고 중국 재경망은 전했다. 지 난 1일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 수가 49.8을 기록하면서 약 2년4개 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50) 밑으 로 떨어지자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것이란 관 측이 많았다. 더구나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를 기록해 1990 년(3.8%) 이후 24년 만에 가장 낮았 다.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 외에 앞 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량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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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박종철 사건 은폐 검사가 대법관 된다니…” 기념사업회, 임명동의 철회 촉구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와 참 여연대 등은 4일 청와대 근처인 서 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 자회견을 열어 ‘박종철 고문치사 사 건’ 수사팀에 참여했던 박상옥 대법

관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 요청 철 회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1987년 민주항쟁의 도화 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조작 사건의 담당 수사 검사가 대법관이 된다면 인권과 정의의 최후의 보루 인 법원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자를 임명제청한 양 승태 대법원장과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한 박 대통령의 사과와 임명동 의 요청 철회를 촉구했다.

김무성“복지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진다”

서울지방변호사회도 성명을 내어 “박 후보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2차 수사에 모두 참여한 사건 축 소 당사자인데도 제대로 사과한 적 도 없다. 대법관으로서 자격이 없다” 며 임명을 반대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 어 “초기에 철저한 수사로 조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수사 검사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 당시 담당했던 역할에 대해서는 청 문회에서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 고 밝혔다.

`이완구 청문회' 새누리당 반대로 연일 지지부진 청와대는 병무청에 자료 요청도 안해 행정대학원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 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을 증인으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가 연 일 파행을 빚고 있다. 여야는 5일 청 문회에 참석할 증인·참고인을 채택 하기 위해 재협상에 나섰지만, 야당 이 요구하는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 증인 채택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9~10일로 예정된 청문회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위 전체회의는 1시간 연기됐다가 아예 오전 중에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여 야 간사간 별도로 증인 채택 문제를 협의했지만 의견차만 확인하는 것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 는 증인은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이 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과거 경기대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 보자가 1990년대 중반 경기대 교수 로 재직했는데 15대 국회에 들어와 서도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학교 측 으로부터 월급을 받았는지 등을 규 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당은 손 전 총장과 이 후보자간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보고 불필요 한 증인 채택이라는 입장을 고수하 며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특위 간사인 정문헌 의원 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저쪽( 야당)에선 입장을 안 바꾸겠다는 상 태인데 우리도 입장을 바꾸기 어려 운 부분이 있다”며 “계속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여야간 평행선이 계속되자 오후 3 시쯤 넘어 야당 의원들이 국회 기자 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 후보자에 게 제출을 요구한 자료가 오늘 오전 까지도 안오고 있다. 우송대 석좌교 수 문제나 경기대학교 교수 임용 문 제 등은 핵심 의혹인데 (새누리당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선미 의원도 “새누리당은 손 전 총장의 증인채택 거부 이유에 대해 ‘그 분이 감옥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 서’라고 하는데, 이 많은 의혹들을 가 지고도 증인을 채택할 수 없다는 건 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정말 깨끗하다면 지난번에 이 후보 자가 먼저 나서서 공개검증을 하셨 던 것처럼, 이번에도 먼저 나서서 손 전 총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달라” 고 덧붙였다.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사전 인사검증 절차가 없 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했다. 진 의원은 이날 병무청에게서 이 후 보자 본인과 차남의 병역문제와 관련 한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청와 대가 병무청에 병역 관련 자료를 달 라고 요청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진 의원은 “청와대가 이 후보자가 정치인 출신 총리 후보자 이기 때문에 인준 과정을 무난히 통 과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예단을 갖 고 있었던 것”이라며 “청와대가 사전 에 해야 할 인사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청와대 인 사검증 시스템이 또다시 완전히 붕 괴된 것이며 아예 인사검증 시스템 자체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복 지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진 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 회가 개최한 제38회 전국 최고경영 자 연찬회에서 ‘경제를 살리는 정치’ 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복지수준 의 향상은 국민의 도덕적 해이가 오 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그는 “복지과잉으로 가면 국 민이 나태해지고, 나태가 만연하면 부정부패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그리스를 과잉복지 로 재정적자에 허덕이다 유로존 전체 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대표 사례 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복 지는 재원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 하며 우리나라의 낮은 조세율과 불 안한 국가재정 건전성 문제를 지적 했다.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19.8% 로 영국 29.1%, 이탈리아 29.6% 등 에 비해 낮은 편이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 부채비율 이 35.8%로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세 계 14위라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주장을 반박하며 공기업 부채까지 포 함하면 부채비율이 60∼70%로 올라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초 저출산 고령화 사회 진입, 정치권의 ‘표퓰리즘’에 따른 복지욕구의 증대

등으로 국가채무가 급증하고 있고, 경제활력이 크게 저하됨에 따라 우 리 경제도 늙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복지는 늘려야 한 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지금 우리 는 유럽, 일본식 복지모델이나 한국 형 복지모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기점에 놓여 있고 그래서 어떤 유 형의 복지제도를 만들지 더 치열한 논쟁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유럽식 복지를 원한다면 세 금을 올릴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증 세는 국민에게 물어보고 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기업인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미국, 중국, 일본이 모두 대체하기 어려운 강점을 갖고 새로 운 산업패러다임을 찾고 있다”며 “‘ 토끼들이 모두 일어나 막 뛰기 시작 하는’ 이 시점에 혁신하지 않으면 우 리는 다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정말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국회가 선도 해줘야 하는데 정치권은 간섭만 하 며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기업 활동에 대한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의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은 경총 초대회장을, 형인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은 3대 경총 회장을 지냈다.

월성원전 재가 동반대 5일 오 전 차일드세이 브를 비롯한 엄 마들의 모임회 원과 어린이들 이 서울 원자력 안전위원회 앞 에서 월성 1호 기 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을 통 한 재가동을 반 대하며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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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o. 943 Fri., February 6, 2015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0.7% 기록…60대도 돌아서

국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법원, '전두환 추징법 조항' 위헌법률심판 제청 "불법재산 취득 제3자 추징 관련 조항 위헌 소지"

지난주 후반 반등한 박근혜 대통 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 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5 일 공개한 이번 주 일간 조사 결과 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 령으로서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 는 응답은 지난 3일 31.9%에서 4일 0.8%포인트 떨어진 30.7%를 기록했 다. 같은 기간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 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3% 와 62.6%로 나왔다. 지난 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주 초 1월26일 30.1%로 시작해 27일엔 29.7%까지 떨어지면서 취임 후 최저 치를 기록했다. 전통시장과 어린이집 방문 행사를 진행한 28일 31.5%, 29 일 33.4%, 30일 34.9% 등 주 후반 사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 이가 하락 반전하면서 지지율 30%

선이 다시 무너질 수도 있다는 관측 도 나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통 지 지층인 50대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 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데 이어 60세 이상에서도 지지율 하 락세가 나타난 점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1월27일 54.4% 를 기록한 60세 이상 연령층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28일 57.6%, 29일 56.7%, 30일 57.4%로 계속 50%대를 유지하다 2월3일 50.0%로 낮아진 후 4일 48.0%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60대의 박 대통령 국 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각각 41.5%와 41.1%로 더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나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세 이상 연령 층에 50%대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 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3.9% 포인트 떨어진 35.7%로 조사됐다. 전당대회에서 경선규칙 문제로 갈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의 제3자 재 산추징 관련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 다며 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서울고법 형사20부(민중기 수석 부장판사)는 전두환(84) 전 대통령 의 불법재산을 사들인 박모(52)씨 가 압류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 신청 사건의 재판과정에서 낸 위헌 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등을 빚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도 1.5%포인트 하락한 27.7%로 나 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부동층은 30.8%로 늘었다. 리얼미터는 2~3일과 3~4일 각각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유· 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 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 으로 실시했다. 총 응답자 수는 1000 명씩,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 준에서 ±3.1%포인트다.

27일 밝혔다. 위헌심판이 제청된 것은 불법재산 임을 알면서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 는 제3자를 상대로 추징할 수 있도 록 한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 법(전두환 추징법) 9조의2 조항이다.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검사가 필 요하다고 판단하면 최소한의 범위 에서 관계인의 출석을 요구하고 진 술을 들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 만 이를 의무 사항으로 정하고 있지 않다"며 "제3자에게 자신의 권리를 방어할 기회를 보장하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는 검사의 조사결과 만으로 제3자가 불법재산임을 알고 이를 취득했다고 단정하고 그에 대 한 불이익을 가하는 것으로 적법절 차의 원칙을 위반해 재산권을 침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조항은 공소를 제기하기 도 전에 먼저 추징을 집행할 수 있 도록 허용해 무죄 추정의 원칙에도 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 제정 당시 이미 추징 절차 가 진행 중이던 경우까지 제3자 추징

을 소급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부칙 2조에 대해서는 공익적 가치가 더 큰 점 등을 고려해 박씨의 위헌심판 제 청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2011년 전 전 대통령의 조 카 이재홍(59)씨로부터 한남동 땅 546㎡를 27억원에 구입했다. 검찰은 2013년 박씨가 땅을 매입 할 당시 전 전 대통령의 불법 재산 임을 알았다고 판단, 전두환 추징법 에 따라 이 땅을 압류했다. 그러자 박씨는 불법재산인 줄 모 르고 구입했다며 압류처분에 불복 해 서울고법에 이의신청을 냈고, 서 울행정법원에는 압류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이 위헌심판을 제청함에 따 라 고법에서 진행 중인 이의신청 사 건은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진행 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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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No. 943 Fri., February 6, 2015

월

호

코리안 뉴스위크

천주교 광주대교구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 준비

한국기독교회協 팽목항서 `온전한 세월호 인양…'촉구 이 지난달 26일부터 안산에서 팽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월호 참 사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열 목사) 는 5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항에 이르는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 한 도보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면 서 "가족들의 발걸음에 함께 하는 마음으로 기도회를 개최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기도회를 마친 대책위원들은 세월 호 유가족과 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진상 규명에 어 떻게 함께 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유 가족을 위로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 에 대한 한국교회의 응답'이란 주제 로 신학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면 서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과정을 모니터링해 진정성 있는 진상 규명 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도 벌써 300여일이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 명의 실종자가 있고 정부는 수색작업 을 접은 후 그 어떤 실종자 수습 대책 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세월호 가족

세월호 가족협의회, 새누리당에 진상조사 방해 근절 촉구 새누리당사 항의방문...설 전 지도부 면담 요구 4일 오전 11시 ‘4.16 세월호참사 진 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 해자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특별진상 조사위원회 무력화의 중심에 있는 여 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항의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가족들은 새누

리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새누리당 민원실 관계자가 당사 건 물 밖에서 서한을 수령하겠다고 해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가족협의회는 국회 앞에 서 ‘특별조사위원회 무력화, 세월호

Korean Newsweek -11-

참사 진상규명 방해를 획책하는 새 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 민 신임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 부에 설 이전 면담을 요구했다. 가족 협의회는 면담자리에서 제대로 구성 된 특별조사위원회 신속한 출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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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오는 4월 16 일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관련 세월 호 1주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미 사와 사순절 특강 등 추모 행사를 준 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진도 팽목 항에서 매일 미사와 특강, 도보순례 등 희생자 안식 및 참사 진상 규명 을 위한 활동을 해온 광주대교구는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창세 기 1장 9절)를 주제성구로 삼고 1주 기 미사와 특강, 기도 책자 배포 등 을 할 예정이다. 광주대교구는 예수 부활 대축일 전 40일간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 하는 절기인 사순절을 시작하며 기 도책자인 '십자가의 길' 4만부를 발행 해 지역 내 133개 본당에 배포한다. 기도는 참사의 진상규명과 우리의 삶 성찰, 공동선 실현을 염원하는 내 용이 담겨 있으며 기도문은 노틀담

수녀회에서 제공한다. 사순절 동안 광주와 목포, 순천, 여수에서 3월 12일부터 3월 20일까 지 총 6차례에 걸쳐 '세월호 참사와 신앙인의 실천'을 주제로 사순 특강 이 열린다. 강사는 최기원 신부, 김관수 신부, 세월호 희생자 김웅기군 부친인 김 학일 루도비꼬씨가 맡는다. 이 기간 세월호 영상물 상영도 함 께 이뤄질 방침이다.

4월 16일 참사 당일에는 진도 팽 목항에서 오후 1시부터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사와 미사를 거 행할 예정이다.

월호 참사 진상조사활동 적극 협조, 방해 행위 근절 약속, 특별조사위원 회 독립성 침해 시도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가족협의회는 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원내대표 시절 새누리당 이 우리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안겨주 었던 좌절과 모멸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특별법에 따라 설치할 국무 총리 산하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

와 ‘추모 및 지원위원회’에 피해자와 가족,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 고 실행할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 다. 또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즉각 세 월호를 온전한 모습으로 인양하라”며 3가지 요구 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를 이번 주 내로 알려 달라고 요구했다. 가족협의회는 새누리당 항의방문 후 오후 2시에 특별조사위원회를 찾 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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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테러' 고교생, 일베에 출소 인증샷 양은냄비를 쳐 버려서 가 루 점화제가 하늘에 날리 며 활활 타들어갔다”면서 “국과수에도 폭발성 없다 고 결론 지으니까 어찌어 지 해명되었다”고 적었다. 이어 “반성이 필요한 경 우고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지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은관계로 두부파 티를 갖기로 했다. ^오^” 라고 썼다. 작성자는 또 “소년부 재 재미교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 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콘서트장 에서 인화물질을 터트린 학생 오모 군(19)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간베 스트(일베)’에 출소 인증샷을 올렸다. 정치적 신조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증오테러’에 나선 이 남성은 범행을 뉘우치는 기색없이 떳떳한 모습을 보 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5일 일베 게시판 에 “출소했다. Terrorists”라는 제목 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작성자는 “익산의 열사니 의사니 말들이 많은데 해명을 하자면 폭죽 만들다 남은 찌꺼기로 연막탄을 급조 해서 토크콘서트 해산 시키려고 했는 데, 뒤에 있던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판관이 판결하기 너무 애매하다고 다 시 형사재판으로 넘겼다”면서 재판 절차를 상세히 적었다. 이어 “근데 전 과자되면 뭐가 어떻게 되는거냐 사업 노예 확정인가”라고 덧붙였다. 전주지법 소년부는 지난 4일 “범행 동기와 죄질 면에서 금고 이상 형사 처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소 년부 송치 결정을 취소하고 사건을 전주지검 군산지청으로 재반송했다. 정식 형사재판을 청구하라고 검찰에 요구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속 상태 로 재판을 받던 오군은 석방됐다. 검 찰은 정식재판 청구나 불기소 결정 을 해야 한다. 또한 작성자는 구치소에 있는 동안 받은 각종 편지를 공개하며 감사 인

사를 전하기도 했다. 편지를 보낸 사 람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박정 희 정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장경 순 자유수호국민운동 의장과 그 외 서북청년단 등 보수·극우 단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작성자는 “남은 건 빼갈 한 병과 화 상 켈로이드만 남은 손뿐”이라면서 “ 뭐 어찌어찌 되겠지 일게이들도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라. 만약 형 집행되 면 전공 때려치고 공인중개사 공부 나 할 생각”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전북 익산의 한 공업고등학교에 재 학 중이던 오군은 지난해 12월10일 오후 8시20분쯤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 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가 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 여 터뜨려 구속됐다. 오군은 다른 관 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 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 이 붙어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 했다. 이 때문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으나, 곧바 로 불은 진화됐다. 당시 투척 물질은 인터넷 등에서 구입한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 을 섞어 만든 사제폭탄인 ‘로켓 캔디’( 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 오군 은 범행 전날 ‘네오아니메’라는 애니

인양된 대만 사고 여객기 동체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 이륙 직후 인근 하 천에 추락한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 동체가 5일(현지시간) 인양돼 전 문가들이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3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으며 1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 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 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북한 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 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 면서 “황산은 범행 과정에서 제지당 할 때 위협하려고 가지고 있었다” 고 밝혔다. 보수단체들은 ‘테러’를 저지른 오군 을 ‘구국지사’, ‘투사’로 부르며 석방을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하태경 의원실은 지난달 오군

에게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단 비폭력적 방법으로!”으로 라는 글을 써 보낸 것이 맞다고 5일 인정했다. 하태경 의원은 “오군이 북한 문제 에 관심이 많다고 들어 저서 <민주 주의는 국경이 없다>를 보냈다”면서 “학생이 어리고 암울한 것 같아 계 도와 반성 차원에서 폭력은 사용하 지 말라는 글을 써서 보낸 것”이라 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시에도 ‘당내 백색테러 옹호하는 사람들은 제명해 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격려의 의미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책을 보낸 뒤 오군에게 ‘정신차리고 살겠다’는 답장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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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3 Fri., February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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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182) >>

팀 헌트 “자유를 줘야 노벨상 수상자 나온다”

“우수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 사 람들에게 자유를 줘라, 그러면 결과 가 나온다.”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 캠브리지대 명예교수 팀 헌트 경(72·사진)은 5일 서울대 공개강연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노 벨상 수상자가 나오려면 어떻게 해 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 다. 그는 “교장과 과학교사가 좋으면 좋은 창의성이 나온다”며 “돈만 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아이디 어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 다”고 말했다. 헌트 경은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 지만, 창의적인 환경을 지원하는 것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노벨상은

완전히 원천적인 연구에 주어진다. 대부분은 그 질문이 존재하는지조 차 몰랐던 것들을 발견하는 경우에 주어진다”면서 “어떤 질문을 정립해 놓고 쫓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즐기면서 가야 한다. 질문 을 계속 좇아나가려는 의지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헌트 경은 “훌륭하 고 창의적인 과학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연을 바라보는 데 있어 겸 손하고 계속 쫓아가려 했던 것”이라 며 “그들의 업적도 질문이 이끄는 대 로 가서 얻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헌트 경은 창의적인 연구가 이뤄지 기 위해서는 민간 펀드의 역할도 중 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부 펀드는 논 문을 제출하는 등 책임이 뒤따른다” 며 “그런데 논문을 제출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연구과제에서 좋은, 새 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래서 민 간 펀드가 필요하다. 결과가 성공적 일 것으로 예측이 가능한 것만 지원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헌트 경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관한 ‘세포주기’ 연구의 세계적인 권 위자다. 그는 세포주기라는 개념을 세우고 단백질 조절인자인 사이클 린을 최초로 발견했다. 또 세포분열 과정의 핵심 조절인자를 발견해 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01 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요르단 전투기, IS 근거지 보복 공습 요르단 전투기 수십대가 자국 조종사 를 잔혹하게 살해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에 나서 5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IS 군사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요르단 TV에서 촬영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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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미(美)와 결혼에 대한 동 서양 시각 세계가 산업화 단계를 지나 글로 벌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언어 와 문화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서로 다른 인종 간의 장벽도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다. 때문에 타인종 간 의 결혼(Interracial Marriage)빈도 도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의 예를 들자면 현재 약 87% 가량 의 미국인들이 흑백 결혼을 찬성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1958년에 실시 된 같은 조사에서는 불과 4%만이 찬 성표를 던졌다고 한다. 우리 모국은 다인종 사회인 캐나다, 미국과는 달 리 아직까지는 ‘타인종과의 결혼’ 보 다는 ‘국적이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뜻하는 ‘International Marriage’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 창 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 이후로 인류는 각자 자신이 속한 나라 내에 서 같은 인종의 배우자를 맞아들이 는 전통을 오랜 세월 지켜오고 있으 며 특히 한국에서 이와 관련한 인식 은 그 뿌리가 매우 깊다. 바꿔 말하 면 한국 기성세대는 타인종이나 타 국 사람과의 결혼에 여전히 거부감 이 크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북미나 유럽 등 서양인( 백인들)은 동양 사람과의 결혼에 대 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을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백인들은 같은 백인과의 결혼을 선호하고 최우선시 한다. 백 인 남성이 대개 동양여성을 좋아한 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나 서구인들이 전혀 다른 세계인 동 양에 대해 가벼운 호기심 정도를 갖 고 있는데서 나왔을 뿐 보편화, 혹은 일반화 된 설은 아니다. 백인 남자는 당연히 자신들과 같은 인종인 백인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다. 백인 남성 은 똑똑한 백인 미녀와 결혼하기 위 해 좋은 학벌에 좋은 직장을 가지고 또 많은 돈을 벌려는 노력을 한다. 지 금은 여러 면에서 수준이 높은 백인 남자도 한국, 중국, 일본계 여자와 결 혼 하곤 하지만 지난 50~70년대에는 삼류의 천박한 백인남이 동양여자와

산다는 편견이 강했다. 동양 남자를 보는 서양 여자의 시 각은 훨씬 더 부정적이다. 백인 여 자는 동양 남자가 아무리 돈이 많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아도 일단 백 인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폄하해 버 린다. 몇 해 전 미국 시골의 어느 백 인 여자가 중국의 갑부를 두고 ‘돈만 많이 가진 원숭이’라고 불렀다는 가 십뉴스를 접하고 적잖이 놀랐던 기 억이 있다. 그만큼 서양 백인여성은 결혼상대로 무조건 백인 남성을 선 호한다는 얘기다. 아주 극소수만이 동양 남자와 결혼한다. 언제부터인 가 미국의 흑인 남자들은 금발의 백 인 미녀를 차지하려고 돈을 많이 벌 기 위해 랩 가수 아니면 운동선수가 되길 원한다는 소문이 파다해졌다.

21세기의 백인 여성은 그러한 흑인 남성을 동양 남성과 비교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멋과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서구인 들의 시각을 보자. 우리 한국 사람들 은 오래전부터 서양인들이 눈이 찢어 지고 코가 낮고 광대뼈가 툭 튀어나 온 얼굴의 동양여자를 미인으로 분 류한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 다. 그러나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넌 센스도 드물 것이다. 백인도 사람이 고 외계에서 건너온 변종이 아닌 다 음에야 박색을 미색이라고 부르지는 못한다. 캐나다 한인 2세 출신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으 로 유명세를 탄 샌드라 오, 그리고 중 국계 미국 여배우로서 TV와 스크린 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루씨 리우, 이 두 사람은 실력은 출중할지 몰라도 외모로 봐서는 아름다움과는 거리 가 멀다. 그런 동양 여배우를 미인이 라고 평가하는 서양 사람이 있다면 아마 속된말로 눈이 삔 사람일 것이 다. 따라서 눈이 찢어지고 광대뼈가 튀어나온 동양여자를 미인이라고 부 른다는 것은 서구인의 아시아에 대한 조롱 수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우리가 잘생겼거나 예쁜 서양 사람

을 보고 외모를 평가하듯이 서양 백 인들도 얼굴이나 몸매가 빼어난 동 양 사람을 보면 색다르게 여길 줄은 안다. 그러나 아무리 한국배우 장동 건이나 김태희가 미남, 미녀라 하더 라도 백인들은 서구식 기준으로 이들 을 그렇게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다. 동양인에게는 할리웃 메가스타인 탐 크루즈나 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 먼이나 샬리즈 테론 처럼 서양인이 가지고 있는 외모 상 ‘입체감(Cubic Effect)’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잠깐 스치듯 봐도 서구 미남, 미녀는 한 중 일 등 동양 미남, 미녀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당연 하다고 하겠다. 이른바 ‘황금비율’이 라는 기준으로 보면 서양인은 대체 로 완벽에 가깝지만 동양인은 그 절 반 정도에 그친다. 황인종에게서 그 리스, 로마 조각상과 같은 비례의 아 름다움을 찾기 어려운 이유다. 미(美)에 대한 인식과 기준은 시대 가 바뀜에 따라 변하게 되어 있고 서 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거나 융합하 면서 소멸하기도 하고 공생하기도 한 다. 그러나 한 가지 불변하는 원칙은 그 ‘미’의 속성은 보수적이기도 하기 에 속한 나라의 전통이나 규칙으로 부터 완전하게 벗어나 형성될 수 없 다는 점이다. 아울러 조물주가 서양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나은 외모와 신체조건을 선물했다면, 동 양 사람은 뛰어난 두뇌와 모든 환경 에 적응하는 강인함을 선사 받았다. 모국에서 서구식 외모를 위한 성형 수술이 열병처럼 번지고 있는 현상 을 전해 들으면서, 겉모습을 초월한 아름다움이야말로 진정한 미의 결정 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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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3 Fri., February 6,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재정상식

박 재 길

이민 재정 수상(隨想)

방주와 자동차 작년에 개봉된 영화 '노아(Noah)' 를 보았다. 필자와 동갑인 블랙스완

면서도 그들은 오히려 용서하기를 거 부한다. 5리를 가고자 하면 10리를

계에 타격이 가지 않을까 하는 의견 도 있지만 필자가 보기엔 이미 전기

(Black swan)으로 유명한 '대런 아 로노프스키 (Darren Aronofsky) ' 감독의 이 영화는 구약성경의 노아 에 관한 이야기에 양념을 적절히 섞 어 만든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 제작을 위해 세트장을 5 개월에 걸쳐 1200평 6층건물 규모 로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고 특히 홍 수를 재현 하기 위해 8만5천 리터의 거대한 물탱크 5개를 설치하고 지름 30센티미터의 여러 파이프와 빗물바 를 설치하여 특수효과에 많은 투자 를 하였다 한다. '패션오브 크라이스트 (Passion of Christ)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직설적이고 성경에 충실하게 제작하 여 감독의 숨은 의도를 겨우 눈치 챌 정도임에 비하여 이 영화는 성경과는 조금 다른 감독의 철학을 보여준다. 성경에 나오지 않는 인물도 등장하 고 또 블록버스트 특성인 악인과 선 인의 대립( 노아와 노아가족 그리고 노아와 두발카인)은 약방의 감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영화보기 거부운동 을 하였다. 하지만 필자도 기독교인 이지만 이 영화는 성경을 많이 벗어 나지 않았지만 재미는 잡은 영화라 평가하고 싶다. 자기와 다르면 모두 문제가 있는걸 로 보며 유머를 유머로 못 받아들이 는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프랑스 잡지사의 테러도 모하메드에 대한 풍자를 받 아들이지 못한 종교인의 테러였고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역시 유대인 들은 유대인들대로 기독교인들은 기 독교인들대로 불만을 표했다. 영화는 영화인 뿐인데 말이다. 심지어 'The interview(더 인터뷰) 영화를 필자가 보았지만 이 영화 역 시 3류 코믹영화 정도의 작품성 떨 어지는 아주 황당한 영화이지만 북 한의 과도한 반응이 이 영화를 유 명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북한이나 종교집단이나 뭐가 다르단 말인가? 사랑을 내세우고 신의 자비를 구하

동행해 주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 지 내 주며 원수를 사랑하라던 예수 의 가르침은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 인가? 사랑은 사라지고 종교만 남았 다던 자조들이 지금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종교전쟁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 노아가 자신이 비록 하나님께 선택 받은 족속이지만 결 국 자신도 죄인이라는 것에 눈을 뜨 는 이야기는 아담이 사과를 이브와 나눠먹은 이후 모든 사람이 죄인이 란 성경의 말씀과 일맥상통 한다. 실제 성경에서 노아가 갈등하는 내용은 없지만 이 영화의 모습이 오 히려 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것은 필 자도 어쩔 수 없는 죄인으로 태어난 것 때문이 아닐지. 대홍수에서 살아 남은 그와 가족의 정신이 말짱 하다 면 너무나 강철인간 이거나 아니면 비정한 인간 이었을 것 같다. 그 많 던 사람들이 수몰되는 현장을 본다 고 상상해 보시라. 제정신 이겠는가? 아무튼 'IVAN ALMIGHTY(이반 올마이티 )' 가 같은 방주 이야기를 현대적 코미디 물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 한 영화로 기록 되었지만 코미 디에 충실한 반면에 또 른 방주이야 기의 이 어두운 이 영화는 지금의 우 리들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인류의 방주는 다시는 없을 것인가? 믿음대 로 될지어다...이것이 아마도 답이 아 닐지. 어쩌면 세상의 마지막 날이 왔 을 때 방주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 자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 아 닐지. 그때에는 돈도 집도 권력도 다 소용이 없을 것이니 말이다. 기름값이 떨어지는 추세로 자동 차 업계에 화색이 만연하다. 그나마 높은 기름값에 짓눌린 자동차 업계 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GM에서는 'Hummer(허머)' 브랜드를 다시 부활 시킬 모양새다. 한때 기름먹는 하마로 이름날린 이 차를 디트로이트 자동차쇼에 출 품했다니 아마 곧 개봉박두가 아닐 지. 그래서 일부에서는 한창 잘 나가 고 있는 TESLA 와 같은 전기차 업

차는 대세다.

Tesla S P85D 가 691HP로 이미 유명해졌다. 이유는 전기차 특유의 엄청난 토크로 제로백 3.2초를 기록 해 이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를 비 롯한 수많은 수퍼카들은 제치고 있 으며 심지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8초까지 만들어 낸다니 이 정 도면 전설이 된거다. 더구나 이번에 Tesla Model 3 가 미화 3만5천불 정도의 가격으로 대 중화 되어 나온다는데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거다 - 자동차 로 막~ 나가 자는 이야기이니 오해 마시라. 막 나 가는 거다. 거기에 Tesla X( SUV)까지 내 놓 은 상태이므로 - 혹자는 Tesla S와 X가 있으니 중간 모델을 E로 붙여 Tesla S.E.X로 만들자는 바램이 있 었다는데 실망이 컸을 법하다.

Tesla의 CEO '엘렌 머스크'가 자동 차 업계의 노아가 될 거란 예감은 어 쩐 일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사 람 덕분에 전기차 시대가 무진장 빨 라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가 Paypal 의 창업자이자 상업용 우주개발의 선구자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지만 그가 인류의 오랜 바램이었던 무공해 전기차를 생산해서 지구 온 난화로 부터 지구를 구할 노아가 되 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 할수가 없었다. 왜냐면 그는 신이 선택한 사 람이 아니었고 다만 그가 인류의 문 화를 이끌어가는 창조적인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모두 언젠가는 이 방주 에 올라야 하지 않겠는가? 지구를 위 해 그리고 우리 자신들을 위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순간 인류의 새 문명이 시작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 나마 다행 인 것은 이 방주는 타도 되고 안타도 되며 언젠가는 타야 하 지만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것.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선택 받은 민족이 아니겠는가? 눈이 많이 오는 유독 추운 올 겨울... 안전운행 하시 라. 방주에 오를 날을 기대 하면서.

몬트리얼 카딜

Korean Newsweek -15-

역사적으로 낮은 이자율, 또 역사 적으로 가장 빠르게 50%이상 하락 한 기름값, 유럽의 낮은 이자로 유럽 회원국 국채를 사 돈을 풀는 경제 부 양책, 이에 동조하는 중국, 일본의 콘 트롤되면서 낮은 이자와 돈을 푸는 양적 팽창, 그리스도 이제 선거 후 안 정을 찾았으며 역시 배째라가 아니 라 다른 유럽 회원국들과 함께하려 는 긍정적 정책등… 함께 동참하기 위해 캐나다는 엊그제, 호주도 이자 율을 내렸다. 지난 2009년도 미국의 신용 대란 같이 바닥이 보이지않는 무서운 위 기는 없고, 고치면 더욱 바람직한, 경제 위기들이 모두 드러났고 전 세 계가 함께 발 맞추어 개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조짐도 거의 없어 인류 역사상 유래없었던 위대한 신세계로 의 도약 조짐이 현실로 보이기에 전 세계 주식등 투자 시장이 미리 전진 을 시작했다. 미국의 다우는 순식간에 꿈의 18,100선을 넘었고 유럽의 기수 독 일 투자 시장도 2달만에 20%를 상 승해 버렸고 중국도 일본도 역사적 최고치에서 머물고 있다.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기가 최고치가 아니고 위의 여러 가지가 상황, 위기들이 훌륭하게 넘 어갈 때마다 새롭게 더욱 도약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 실적 발표에 월트 디즈니사 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바탕을 둔 영 화 제작과 판매방법으로 애니메이 션 “Frozen”으로만 10억불이상을 벌어들였다. 순식간에 한 주당 9%이상이 상 승, 미화 101불 최고를 경신했다. 애 플사가 새로운 아이폰 6의 굉장한 호황으로 역시 순식간에 9%를 상 승해 한 주당 120불을 넘은 지 얼마 않되서이다. 요즘 실제 벌어지고 있는 매우 우 호적인 경제와 컴퓨터 그리고 인터 넷이 합쳐진 신 세계의 현실적 조짐 들이다.나만 혹 느끼지 못할까(?) 우 린 이런 호황의 중심, 북미 한복판에 살고 있다. 캐나다 돈 환율도 요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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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다. 뭘 더 기다릴까! 그렇다고 투자 시장에 전적으로 뛰 어들자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투자 시장을 여기 식으로 공부하고 경험하지 않았으 면 양날이 서 날카로운 주식이나 채 권등의 직접 투자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린 안전을 두스텝 더 생각해야 하는 이민자이기 때문이다. 대신 우 린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을 더욱 열 심히 하자. 곧 좋은 경기가 밀려 올 때 큰 하드캐시를 벌기위한 사업 준 비를 미리 해 놓자. 하지만 이와 더불어 투자 전문가 들과 함께 신뢰할만한 투자 회사들 이 위험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분산 해 뭉툭하지만 상승세를 모두 훌륭 히 함께 탈 수 있는 펀드를 활용한다. 이때 각 자의 수입따라 내야하는 세금과 세율을 보고 RRSP, TFSA등 의 정부 절세 면세 들을 우선순위별 로 펀드에 활용한다. 바로 직접 일해 돈벌어, 만들어 놓 으면 알아서 혼자 돌아 돈벌어주는 자동 증식 시스템으로 더욱 돈벌자 가 요즘의 방법이다. 요즘 최저 연5.5% 연금 보너스주는 개런티 연금 펀드나 연5%의 이익배 당을 매달 통장에 입금시키다 작년 말부터는 서너갑절 훨씬 넘치는 이 익배당을 입금시킨 캐나다 미국 중 심의 보수적 이익배당 특수펀드 요 즘 훌륭하다. 여기에 더해 한참 계속될 호황 조 짐을 내 것으로 할 수 있는 다목적 투자보험, 즉 보험도 되고 요긴할 때 돈을 쓸 수도 있는 투자 보험 역시 시작하기에 매우 훌륭한 타이밍이다. 특히 은퇴 계획 시작할 중년이나 이미 현재 실버 은퇴 생활자들 어 드바이서와 상의해 내게 가장 잘 맞 는 투자 물결 찾아 요긴하게 사용하 기 바란다. 놓치기 아깝게 세상이 바뀌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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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아프리카, 해외로 아베 총리, 일본의 전쟁책임 부정? 검은 돈을 빼돌리는 백태 아프리카에서 기업과 정부 관리들 의 불법행위로 연간 최대 600억달 러(약 66조원)의 자금이 해외로 유 출되고 있으며 유출 규모도 증가하 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 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보도했다.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이 주 도하는 ‘아프리카의 불법 자금유출 관련 고위 자문단’(HLPIFF from Afric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상 업활동이나 조직범죄, 공공부문 활 동 등을 통해 불법으로 빼돌려지는 자금이 이같은 규모에 이른다고 밝 혔다. 자문단은 적절한 조치가 이뤄 지지 않으면 불법 자금 유출 규모는 매년 평균 9.4%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자금유출의 ‘주범’은 기업이었으며 조직범죄단 과 각국 정부 관리들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수법과 경로도 다양했다. 모잠비크에서는 벌목업자와 운송 업체들이 목재의 가치를 축소 신고 해 탈세를 저질렀다. 이런 사실은 정 부에 보고된 목재 수출량이 총 26만 ㎥인 데 비해 중국이 모잠비크에서 수입한 목재의 양이 두 배에 달한 데 에서 들통이 났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정부 관리가 불

법 거래로 긁어모은 현금을 여행가 방에 가득 채워 외국으로 빼돌린 사 례와 정부 관리와 기업이 결탁해 매 일 10만 배럴의 석유를 몰래 팔아치 운 사례도 보고됐다. 또 가나와 케냐 등에서는 휴대전 화 업자들이 국제전화 통화 내역을 국내전화로 위장 신고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저질렀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경제가 매년 평 균 5%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불 법 자금유출이 성장의 긍정적 효과 를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는 또한 아직도 하루 1.25달러로 연명 하는 인구가 4억1400만명에 이르는 아프리카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이뤄 지는 불법 자금 유출은 수치상 손실 을 넘어서 발전 기회의 상실까지 의 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은 관련 전문가 부족, 미비하 거나 통일되지 않은 규제기관, 아프리 카 54개국 간의 공조능력 부족 등으 로 불법 자금 유출을 효과적으로 막 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자문단을 이끄는 타보 음베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불법 자금유출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 통된 문제이자 발전에 큰 장애물 로 우리 모두 함께 대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미국 경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셀카'

지난해 5월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셀카’가 원인인 것 으로 조사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는 지난주 낸 사고 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잠정 결론지었다고 뉴욕포스

트 등 미국 언론들이 3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5월31일 자정을 넘 겨 덴버 프런트레인지 공항 을 이륙한 이 세스나 경비행 기는 이륙 7시간30분 만에 시 외곽의 들판에서 추락한 잔해로 발견됐다. 비행기를 조종했던 앰리팔 싱(29) 과 조수석에 앉았던 그의 지인 모 두 사망했다.

NTSB는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비 디오 카메라를 통해 싱과 조수석에 앉았던 사람들이 그동안 비행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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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있 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전 쟁 책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열린 일본 중의원 예산위 원회에서 ‘과거 전쟁과 관련해 일본 이 ’국책(國策, 국가의 정책)을 그르 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고 마 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호소노 고시(細 野豪志)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뒤 “패전의 결과 많은 목숨을 희생했고 국토가 초토화했

으며 많은 분이 도탄(塗炭)의 괴로 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결과에 이른 것에 관해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당연히 그런 결과를 낳은 일본 정치 지도자에게는 큰 책 임이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역사를 거슬 러 올라가면 각자의 판단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만이 아니라 세계를 부감 (俯瞰, 높은 곳에서 내려다봄)하는 것 이 중요하다”며 상대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호소노 의원이 ‘국책을 그르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하지 않 느냐’고 재차 질문하자 일본인이 목

숨을 잃고 괴로움을 겪은 것에 관해 정치 지도자, 전쟁 지도자에게 큰 책 임이 있다고 같은 답변을 반복한 뒤 ““총력전을 포함해 정치의 책임이 있 는 것, 또는 행정의 책임이 있는 것 은 항상 냉정한 분석 위에 판단할 필 요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또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절대 고립되면 안된다 는 것도 원칙의 하나”라고 덧붙이는 등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태도는 일본이 다른 나라에 준 피해, 전쟁 자체에 대한 책임 등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기내 난동으로 징역 20년형 위기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이 기내에 서 승무원들에 행패를 부리고 난동 을 부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징역 20 년형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고 로스 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콘래드 힐튼(20)은 지난해 7월31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 공에서 기내 난동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아오다가 전날 미국 연방수 다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해온 사실을 알게 됐다. 조종사가 야간비행 때 이륙 직후 셀카를 찍으려고 플래시를 사용하는 장면도 들어 있었다. 다만 사고 당일 의 장면은 없었다. 보고서는 “비행기의 정상 운항을 불가능하게 할 만한 전방의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 종사가 방향 감각을 잃고 비행기 통 제력을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일 비행 중 휴대전 화 사용이 조종사의 주의를 산만하 게 했고, 이것이 방향 감각과 통제 력 상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 비행기는 1970년 제조된 2인승 으로 싱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었다.

사국(FBI)을 찾아가 자수했다. 힐튼은 당시 기내에서 승무 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손님들 에게도 막말을 퍼붓는 등 난 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 르면 힐튼은 승무원들에게 “ 나는 너희 보스를 잘 안다”면 서 “너희들을 모두 5분 안에 해고할 수 있다”고 윽박질렀다. 또 “내 아버지가 누군 줄 아 느냐”면서 “예전에도 벌금 30 만 달러를 내준 적이 있다”고 난동을 부렸다. 심지어 기내 승객들에게도 봉건시대의 ‘소작농’(Peasant)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하 찮은 것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고발장에서 힐튼이 행 패를 부린 것은 약물 복용으로 여겨 진다며 그는 “나랑 싸우고 싶어, 덤벼, 싸워줄게”라고 횡설수설하면서 이상 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힐튼의 이 같은 난동으로 기내 서 비스가 40여 분간 지체됐을 뿐만 아 니라, 승객들이 위협을 받았으며, 일 부 아이들은 무서움에 눈물까지 터 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과 기내 경비원들은 힐튼이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잠든 사이에 무력화시켰으며, 공항에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FBI는 현재 힐튼을 상대로 조사 를 벌이고 있으며, 힐튼은 기소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징역 20년형 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 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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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3 Fri., February 6, 2015

예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검찰 “박태환은 모르고 맞았다” `네비도' 의사 기소

박태환이 지난해 9월23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ｍ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 와 2월 말 열릴 국제수영연맹 반도 핑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 태환(26) 선수가 금지약물인지 모른 채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주사를 맞았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 봉)는 박씨에게 남성호르몬인 테스 토스테론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하 고 이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록하 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상·의료 법 위반)로 ㅋ병원 김아무개 원장을

헤어살롱

6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원장은 박씨 쪽이 “도핑 검사 에서 문제가 되는 약물은 피해야 한 다”며 수차례 주의를 줬는데도 지 난해 7월29일 “체내에서 자연스럽 게 생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문제 가 없다”며 세계반도핑기구가 사용 을 금지한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 4㎖를 주사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금지약물에 대한 충 분한 지식이 없었고, 김 원장 역시 테

스토스테론이 금지약물인 줄 몰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가 ㅋ병원을 처 음 다니기 시작한 2013년 11월부터 도핑 관련 약물에 대한 주의를 여 러 차례 요구했지만 네비도의 성분 과 부작용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약 물을 주사했다고 판단해 김 원장에 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했 다. 네비도가 든 병에는 ‘이 약물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적혀 있었던 것 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독일에서 1975년~84년까 지 9명의 수영선수에게 테스토스테 론을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먹인 의 사에게 상해죄가 인정된 사례가 있 다며, 신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처방 할 경우 상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 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 둔 지난해 9월3일 이뤄진 도핑검사 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ㅋ병원에서 맞은 주사가 원인이라고 보고 지난달 김 원장을 고소했다. 검찰은 박씨 가 족과 매니저 등이 병원 관계자와 나 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 여럿을 입수 해 분석하고, 사건 관계자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슈틸리케 “제2의 이정협 2~3명 봐둬 세계 30위 이끌겠다”

너무 오랜 시간 뛰는 것은 운동을 아예 하지 않은 것 만큼 나쁘다 너무 오래 조깅하는 것은 운동화 를 아예 신지 않은 것만큼 나쁠 수 있다. 영국 BBC는 3일 미국심장학회 지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 이 보도했다. 운동을 과도하게 오래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게 연구 골자다. 덴 마크 코펜하겐 시 심장 연구 센터가 조깅을 하는 건강한 사람 1098명과 조깅을 하지 않는 413명을 대상으 로 달리는 시간, 속도, 운동 횟수, 사 망 나이 등에 대해 12년 간 진행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가벼운 조깅이 수명 연 장에는 가장 좋다”면서 “그러나 달 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사망 률이 격렬하게 달리는 사람과 비슷 했다. 이는 과도한 러닝이 심혈관계 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주일 합계 1시간~2시 간30분 정도 가볍게 달리는 사람의 사망율이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달 리기 횟수도 주 3회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연구팀은 조깅 속도 를 시속 8㎞ 이하로 유지하라고 권 고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4시간 이상 달리는 사람과 아예 운동을 하 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 다”고 전했다. 페터 슈노르 박사는 “오래 살기 위 해 뛴다면 적당한 속도로 일주일에 몇 번 정도만 조깅하는 게 좋다”며 “ 그 이상은 불필요하고 오히려 해로 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콥 루이스 마로트 연구원은 “안전한 운동에도 극한치가 있다”며 “그건 운동을 무 조건 해야 한다는 것만큼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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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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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 Liver Cancer ) - 2

7. 치료는?

- 수술 ; 수술은 가장 확실한 치 료방법은 암조직을 떼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전신 상채가 양호하고 간기능이 유 지되는 경우 복수 및 황달이 없을 경 우, 종괴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을 경우, 종양이 여러개인 경우 좁은 범 위에 모양있는 경우, 우엽 또는 좌엽 한쪽에만 존재하는 경우, 종양의 경 계가 분명할 경우 가 능하다.

- 간이식 ; 간 밖으로 퍼져 있지 않은 비교적 초기 간암의 경우 간이 식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간암의 크 기와 개수가 작으면서 간경변증이 심 하여 다른 치료법을 시행할 수 없을 경우 고려 할 수 있다. 간 외에 암이 있거나 감염 혹은 패혈증, 심한 심장 혹은 폐 질환, 알코올 중독일 경우에 는 간 이식을 받을 수 없다.

- 수술이 불가능 할 경우 경동맥 화확색 전술, 에탄올 주입술, 전식적 항암 화확요법, 고주파 응고 치료 술, 방사 치료릏 사용한다.

8. 합병증 및 경과는 ?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중증 간암으로 진행된 상태라면 마땅한 치료방법이 별로 없고 예후도 좋지 않으며 , 재발도 잘 한다. 항암제 치 료에 의한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 구

내염, 설사, 탈모 등이 있다.

9. 예방은?

-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B형, C형, 만성 간염 환자의 경우 6개월 ~ 1년에 한 번 꼭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고 위험 군일 경우 반드시 금연, 금주 를 해야 한다.

- B형 간염 예방 접종 ; B형 간염 보 유자및 간염 환자가 간암이 생길 위험 이 높은 만큼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신생아는 필수적이다.

- 간염 바이러스 노출 주의 * 면도기, 칫솔을 나누어 쓰지 않는다. * 부적절한 성생활을 피한다. *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침술이나 뜸, 문신, 귀뚫기 장식 등은 피한다. * 약물 중독을 피한다.

- 절 주 ;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 경변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금주해 야 하며 만성 간염 환자는 술로 간 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술을 절제한다.

- 과로를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 과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비만만 으로도 지방성 간염이 심하게 생길 수 있는데 비만이 지속되면 간경병 증이 생기기도 하고 간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이 도움이 된다.

활

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

고 최동원, 불법 소금물 관장 시술 받아 경찰“사망 연관성 있는지 확인할 방침”

2011년 대장암으로 사망한 한국 전설의 투수 ‘무쇠팔’ 고 최동원도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낫는 다’는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목사 부부에게 불법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투 병생활을 하던 최동원은 2010년 12 월 서울 강동우 명일동 ㄱ교회 목사 조모(56)씨 부부에게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았다. 당시 캠프에서 조 목사 부부는 환

자들에게 소금물과 간장 외에는 다 른 음식이나 처방받은 약 등을 먹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최씨가 캠 프에서 소금물 관장 등 불법 시술을 받은 것 같다”며 “목사 부부의 불법 시술이 최씨의 사망과 연관성이 있 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쇠팔’로 불렸던 최동원은 1983 년 프로에 데뷔한 뒤 8시즌 동안 통 산 103승74패 26세이브라는 대기 록을 세웠다. 특히 1984년 롯데자이 언츠 선수 시절에는 삼성과의 7전4 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1 패)을 따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 기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아픈 신도들을 상대 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건강보 조식품 등을 판매한 조씨 부부와 교

회 관계자 2명 등 4명을 의료법 위 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 목사 부부는 지난 6년 동안 암 등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환자들에 게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낫 는다’며 9박10일간의 의료캠프를 연 뒤 소금물로 관장을 하거나 각종 의 료기기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 하는 등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혐 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20여 명 에 이르지만 범행 기간 등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경찰 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조 목사 부부 등을 상대 로 정확한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여죄 등을 확인하는 한편 환자들에 게 침을 놓아준 한의사도 소환조사 할 방침이다.

2세 미만 자녀 ‘아이패드’ 부모에 벌금 대만 의회가 2세 미만 영아의 아 이패드 등 전자제품 사용을 금지 하는 법을 최근 통과시켰다고 미 국 방송 CNN이 4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아동과 청소년 복지 보호법’은 18 세 미만 청소년이 ‘합당하지 않은 시

간 동안’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지 못 하도록 규정했다. 제한된 전자 제품에는 아이패드와 TV, 스마트폰이 포함된다. 자녀가 이 법을 어기면 부모들은 5 만 대만 달러(약175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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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43호 2015년 2월 6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이원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인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봄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613)795-8895 (613)729-0965 (613)249-8889 (613)825-5203 (613)521-2454 (613)729-0965 (613)415-6029 (819)684-8580 (613)869-4177 (613)720-6231 (613)406-1727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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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최진학) 방문단은 지난달 29일 오전 주

해남군(군수 박철환) 방문단은 지난달 23일 대사관저에서 조

캐나다 대사관을 방문하여 조희용 대사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조 대사는 한· 캐 양국관계, 캐나다 이민정책 및 한인사회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북한인권 및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왼쪽부터 평통 토론토협의회 방윤준 재정, 공장헌 간사, 조희용 대사, 평 통 토론토협의회 최진학 회장, 월드 인 캐나다 윤덕현 기자, 한창섭 총영사

희용 대사와 오찬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조 대사는 오타와를 방문 중인 박철환 해남군수, 최장락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방문단(6 명)을 관저로 초청하여 한·캐 양국 관계, 한·캐 지자체간 교류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양국 지자체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인권협의회, 포럼개최 및 공청회 증언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30분 국회 의사당 별관 Room C-108에서 북한 통일 전선부 출신 장진성 작가 를 초빙하여 북한인권의 중요성과 '북한인권법' 제정의 필요성을 새 롭게 각인하는 '북한인권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장진성 작가와 이 경복 회장은 29일 오후 1시 국회의회에서 열리는 '북한인권법' 제 정을 위해 북한의 인권유린 실상을 듣고 질문하는 '공청회'에 참석 하였으며, 청문회 증언을 바탕으로 조만간 '북한인권법' 제정을 지 지하는 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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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북한안권포럼'을 준비한 정혜린 통역 자원봉사자, 장 진성 작가,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 회장, 한영아 북한인권협의회 자문위원, 알렌 디옹(Alain Dionne) 북한인권협의회 오타와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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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베풀어 주신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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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캐나다의 겨울은 춥다. 평소 쉽게 추 위를 타는 사람이라면 이런 날씨가 더욱 괴 롭다. 우리 인간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체온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될 때만 생 존할 수 있다. 체열은 신체의 대사에 의해 생산되고 체열의 대부분은 피부를 통해 물리적으로 복사, 대류, 수분 증발에 의해 방산되는데, 열생산 기관에 서 생산된 열은 혈액으로 전해지고 이 혈액이 피부의 표면을 흐를 때 찬 외기와 접촉함으로 써 열이 체외로 방출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작용은 시상하부의 체온조 절중추에 의해 조절되어 일정한 체온을 유 지하게 된다. 평소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느끼고 몸이 차가워져서 온몸이 찌뿌듯하며 약간만 추우 면 전체적인 컨디션이 떨어지고, 감기 등 잔 병치레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서 체력적으로 허약한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 우에 ‘원기가 허약하다’ ‘몸이 허냉하다’ ‘양기 가 떨어졌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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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검사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 우가 대부분으로 면역력과 관계가 있다. 이러 한 체질에서는 흔히 여름에 몸이 축 늘어진다, 입맛이 떨어진다, 땀이 많이 나고 기운이 없 다, 피로가 심하다는 등의 호소를 많이 한다. 또한 추운 계절에는 체열의 손실에 대한 신체 반응이 상응하지 못하여 ‘몸 컨디션이 다운된 다’고 호소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허냉한 체질은 대사가 저하 되어 체열생산이 적어서 안색도 대체로 붉은 기가 너무 적어 안색이 좋지 않은 경우로, 음 인 즉 음체질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 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녹용, 황기, 인삼, 건강, 계피 등의 따뜻한 약재가 포함된 근본적인 원 인을 해결하기 위한 처방이나 약쑥을 이용한 뜸치료, 침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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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여 체온을 올리는데 적절한 음식으로는 당근, 우엉 등 뿌리 채소 나 양파, 생강, 마늘, 부추 같은 향신채소, 후 추나 계피 등의 향신료, 홍차, 레드와인 등이 있다. 반면, 수분이 많고 달고 시원한 여름 과 일인 수박, 참외, 파인애플, 메론이나 오이, 무 같은 채소는 우리 몸을 차갑게 하는 찬 성질 의 음식이며,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 녹차, 우유, 화이트 와인 등은 우리 몸을 냉하게 하 는 음식이다. 신체의 열은 끊임없는 활동으로 대사가 왕 성하게 일어나는 골격근, 간, 심장 등에서 주 로 생산된다. 특히 근육의 운동에 의한 열의 생산이 많은데 우리 몸에 있는 근육의 70% 이 상이 허리 아래에 있다. 그러므로 체온을 높이 기 위해서는 꾸준히 걷는 등의 하체운동이 중 요하다. 이는 하체의 근육이 단련되면 모세혈 관이 생성되고 하반신에 혈액공급이 왕성해 지게 되며 왕성한 근육의 대사에 의해 체온 도 오르게 된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들이 종일 책상에 앉아 있거나 자동차 등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보니 하체 운동 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체온이 정상 체온보다 낮은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운동은 하체 근육의 단련 뿐만 아니라 체열의 생산으로 면 역력 증강 뿐 아니라 소화기능 향상, 스트레 스 해소 등 다양하게 인체에 이로운 점이 많 으므로 권장한다. 또한 반신욕이나 족욕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반신욕은 하반신을 37-40도 사이의 따뜻한 물에 담그고 20-30분 정도 있는 목욕법이다. 물의 높이는 명치에서 배꼽 사이에 이르러야 하고 팔은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매일 하기 가 쉽지 않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이라 도 할 수 있길 권장한다. 중간에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보충해주면 된다. 반신욕이 여의 치 않으면 42도 정도의 물에 족욕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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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타와와

코리안 코리안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Newsweek Newsweek-23-23-

오타와 국회의사당 국제 인권위원회, “북한인권법 제정” 공청회 열어 장진성 탈북작가, 북한인권 실상과 북한체제에 대해 발표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북 한의 인권유린 실상을 듣고 질문하는 공청회 (hearing)가 지난달 29일 오후 1시 오타와 국 회의사당 국제 인권위원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DEAR LEADER”를 발간해 해외에서도 유명 한 장진성 탈북작가와 이경복 북한인권협의 회장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 실상과 북한체제 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 인권위원회는 위원장인 스캇 리드 (Scott Reid)를 비롯해 부위원장 얼윈 코 틀러(Irwin Cotler)와 웨인 마스턴(Wayne Marston), 소속 위원인 데이비드 스윗(David Sweet), 니나 그루웰(Nina Grewel), 짐 힐 러(Jim Hillyer), 타이론 벤스킨(Tyrone Benskin) 등 7명의 소속 의원이 참석하였으 며, 소속위원은 아니지만 북한인권에 대해 누 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 해 노력하고 있는 주디 스그로(Judy Sgro)의 원이 '북한인권법' 제정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특별히 공청회에 참석했다. 특히 부위원장 얼윈 코틀러(전 법무장관)는 인권에 관한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UN 인권위 원회의 기본 정신인 “R2P(responsibility to protect)” 원칙을 기초한 사람으로, 이번 '북 한인권법'은 그가 청원(petition)해 국회에서 법제정을 위해 논의하며, 이날 공청회는 어떻 게 하면 실질적이고 바른 법을 제정할 수 있 겠는지에 대해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파악하 기 위해 참고가 될 수 있는 사람의 진술을 듣 고 질문하는 자리였다. 공청회에서 발표를 맡은 장진성 작가는 현 북한 체제의 시스템과 잔혹성에 대해서 담담 히 설명해 나갔다. 그는 먼저 중앙당 행정부 대남선전부에서 일했던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 다. “북한에서는 존칭은 수령에게만 쓰는 것 입니다. 수령외에 감정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눈물’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눈물’을 ‘이슬’이라고 표현해 썼 다가 정치범으로 몰려 15년형을 받았습니다. 북한에서 문화는 오로지 정치 선동에만 사용 되는 도구일 뿐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정치 범수용소로 끌려가는 남편의 아내에게 ‘남편 을 따르겠는가? 당을 따르겠는가?’ 묻습니다. 남편을 따르겠다고 하면 같이 수용소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당을 따르겠다고 하니 젖먹이 아이를 빼앗아 가족을 파괴시켰습니다. 그렇 지만 울 수도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울면 사 상이 의심스럽다고 끌려갑니다. 여인은 모두

가 떠난 다음에 소리도 못내고 통곡합니다”라 며 “여인이 갖난아이를 빼앗기고 퉁퉁 부어오 른 젖을 짜내면서 이를 악물고 절규하며 울었 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증언하던 그는 목이 메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는 시장에서 공개 처형을 하며, 이는 ‘선전선동 수단’으로 효과가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치범에 대해서는 ’3대 연좌제’를 하고 있다며, "사상범으로 몰리면 본인만이 아 닌 3대 가족이 모두 수용소로 끌려가야 합니 다. 그러니 아무도 자신의 생각을 감히 드러 내지 못합니다”며 “북한이 나찌보다 더 나쁜 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찌는 다른 민족에게 그 랬지만, 그들은 자신의 백성에게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경복 회장은 북한인권법 제정의 중 요성과 그 내용에 어떠한 것들이 포함되어야 효과적인 실효를 거둘 수 있는지 그동안 자신 이 북한인권협의회를 통해 연구한 바를 설명 했다. “UN 에서는 인권보호를 R2P 로 표현 합니다. ‘보호책임의 원칙(responsibility to protect)’ 즉, 모든 나라는 자기 국민을 보호 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그 것만 가지고는 아무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responsibility to prosecute, 이러한 악행을 저지른 책임자를 법정에 세워 처벌해야 합니 다. 또한 저는 responsibility to rescue 를 적 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캐나다에서 북한 인권법이 제정된다는 상징성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잔혹한 상황에 처한 북한 주민을 실질 적으로 구출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져야 합 니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난 후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제한된 시간 속에 모든 의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질문했다. 그들은 이미 많은 내용을 연 구해 북한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질문의 내 용도 날카로웠다. 특히 마스턴 의원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판문점에서 북한군을 접했던 경 험을 이야기하며 북한의 실상을 동료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법안을 청원한 코틀러 의원 의 경우 북한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정통했 다. 이미 북한의 현실을 파악해 온 의원들의 질문은 크게 두가지로, “어떻게 그런 일들이 존재할 수 있는가?”와 “어떻게 하면 캐나다가 도울 수 있는가?”였다. 장진성 작가는 북한의 현 경제체제를 설명하 면서 북한 붕괴의 해법을 찾았다. “북한은 지 금 ‘배급세력’과 ‘시장세력’으로 양분되어 있습 니다. 배급세력은 당 지도부로 당에 충성하는

조직입니다. 시장세력은 대부분의 자급해야하 는 사람들입니다. 북한을 지원하면 북한 주민 인 시장세력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배급세력 에게 돌아갑니다. 서방세계에서 북한에 도움 을 줄때 ‘북한’이 아닌 ‘주민’을 분리해서 도와 주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며, “북한은 지금 ‘ 충성가치’에서 ‘물질가치’로 변화하고 있습니 다. 김정은이 정권을 잡고 나서 주민들까지도 충성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외부와는 철처히 통제되고 폐쇄되어 있는 북한에 서방 세력으로부터 도움이 들어가고 정보가 들어간 다면 북한은 곧 붕괴됩니다”고 말했다. 이경복회장은 북한인권을 해결하는 것이 북 한 체제를 붕괴시키는 방법이고 그것의 핵심 은 김정은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입 니다. UN 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준비할 때 수령을 규탄하는 내용이 들어가자 그 전에는 꿈쩍도 안하던 북한이 UN 인권위원회에 처음 으로 제안을 해왔습니다. 정치범 수용소를 없 앨테니 수령을 규탄하는 내용을 빼달라는 것 이었습니다. 북한은 수령 1인 체제입니다. 수 령을 타겟으로 해야 그들을 움직일 수 있습니 다”라며, “김정은을 국제범죄자(International Criminal)로 정의하고 그런 사실이 북한 주민 들에게 알려지면 신격화된 1인 독재체제는 무 너질 것이고 그것이 가장 빨리 붕괴하는 방법 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 미 아로 떠돌고 있는 10만 탈북자를 언급하며 그 들을 감싸주고 받아주기를 호소했다. 공청회가 끝나고 위원회 유일한 여성의원이 자 인도출신 니나 그루왈 의원은 “이미 4-5년 동안 북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증언이었습 니다. 이런 정보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위원회 의장인 스캇 리드 의원은 “북한에 대 한 경제제재는 벌써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 습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은 북한에서 벌 어지는 좀 더 상세한 인권문제였습니다. 또한 알고 싶었던 것은 어떻게 그들이 통제를 잃게 하는지였습니다. 그들 기관은 계속 밀수를 하 고 있습니다. 구호단체들의 원조물들이 제대 로 배당되도록 해야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로 특별한(unique) 상황입니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법 제정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되 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장으로서 의견을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위원회의 논의 사항입니다 만 일반적인 저희의 공감대로는 최우선 과제

(Top priority) 입니다”고 답변했다. 이번 공청회를 바라본 주디 스그로 의원은 “ 우리가 해결 해야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북 한의 인권실상을 알리기 위해 저는 계속 노력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청회 후 만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다른 의회가 있어서 오늘 공청회는 참석하지 못했 습니다만 회의록을 볼 것이고, 그간의 내용은 잘 알고 있습니다. 리드 위원장은 굉장히 연 구하는 사람입니다. 논리와 근거에 의해서 판 단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 다. 사실 커뮤니티가 정부를 어드바이스 해야 합니다. 어제 북한 인권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이처럼 한인커뮤니티에서 일관된 목소리로 정부에 정 보를 주면서 도와주는 일이 계속되면 좋겠습 니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대해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북 한문제는 공관의 최대 중점사안입니다. 북한 인권을 위해서 공관이 해야 할 역할이 있고 교민사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데 이처럼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교민단체가 역할을 해 주시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북한은 당연히 머 지않아 붕괴될 것입니다. 캐나다 정부가 북한 인권을 위해 국제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 고 교민단체의 활약을 격려했다. 최진학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은 “북한의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관에 의해서 반드 시 개선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캐나다 정계 에는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권법 제정 을 위한 의지가 있습니다. 한인동포 사회가 앞 으로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서 좀 더 구체적 인 준비를 하고, 이를 캐나다 사회에 널리 알 리는 일에 앞장 서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 고 말하며 동포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캐나다 법제정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 민단체가 국회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단체가 캐나다 정부 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 을 제시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주요 한 일 중에 하나일 것이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인류애로서 뿐만 아니라 한 핏줄을 이 어받은 동포로서 잔혹한 상황에 놓여있는 북 한주민들이 평화통일의 밝은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교민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때이다. 취재:윤덕현 기자/월드 인 캐나다 정리: 신지연 기자/코리안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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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호 2015년 2월 6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