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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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수상, `파렴치범들 종신형 유지' 법률 발표 피해자들의 권리가 범죄자들의 권리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보장시켜 스티븐 하퍼 수상은 캐나다 가정 들과 사회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캐 나다 정부 법률 건을 오늘 발표했다. 파렴치범들이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을 받게끔 보장하는 것 이다. 수상은 캐나다 법무부 피터 맥케 이 장관, 캐나다 공공안전부 정무차 관 록센 제임스와 함께 발표에 참 석했다. 캐나다 국민들은 정부로부터 사회 의 위협적인 존재인 악질 범죄자로부 터 보호받길 기대한다. 정부는 가장 가증스러운 범죄를 저 지른 파렴치범들이 가석방 가능성 없 이 종신형을 받게끔 형사법 개정안 을 상정할 예정이다. (예 : 살인으로 이어진 납치 혹은 성폭행범, 경찰들과 교도관들을 살 해한 자, 우리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경멸하며 생명을 앗아가는 테러 행 위를 저지른 자 및 잔인한 범죄 저 지른 자) 이번 법안은 종신형은 말 그대로 평생 형벌이라는 뜻을 보장하고 강 력범들이 져야 할 책임 그리고 피해 자들의 권리들이 범죄자들의 권리보 다 위에 있다는 것을 보장시킴으로 서 캐나다 거리들과 사회 안전을 지 키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책무를 기반으로 2013년 의회 개원식의 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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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Facts · 이번 법안은 정부의 ‘범죄 강력 조치’(tough-on-crime measures) 을 기반으로 잔인한 살인이나 대역 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가석방 가 능없는 종신형을 받게 보장함으로써 우리의 거리들과 사회의 안전을 유지 하기 위함이다.

· 수상은 반복 범죄자에게 유효 한 조기 석방의 관행을 없애는 법 안을 정부가 상정할 계획을 얼마 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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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없는 법정 강제형인 종신 형 제1금 살인 범죄로는: o 성폭행; o 납치 및 강제 감금; o 테러 행위; o 경찰 및 교관 살인; 아니면, o 잔인성 제1급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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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우리 정부는 범죄의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옆에 서 있어야 한 다는 것을 믿으며 그들의 권리와 이 해를 범죄자들 것보다 우선적으로 생 각하며 실형은 말 그대로 실형을 뜻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의 사 법제도가 악한 범죄자들이 여러분에 게, 여러분 자식들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게 위험을 끼치지 못하게 보장 하기 위해 정부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랑스럽게 우리 정부가 다음 주에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 하며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파 렴치범들이 중형을 받고, 캐나다 안 에서의 종신형은 말 그대로 종신(終 身)형벌을 뜻합니다.”

– 스티븐 하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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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이번 토요일 3월 7일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강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노년회 윷놀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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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 신백현, 김영순, 진돈화, 한순례 님

오랜 겨울을 지나 드디어 3월 7일 토요일에 몬트리올 한인학교가 봄 학기를 시작한다. 등록과 동시에 당일 오전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되며 수업 시간은 오후 12시 30분까지다.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37년의 전통 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민 2, 3 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을 함양할 수 있는 한국어 수업은 물론 음악, 미술, 태권도, 무용 등의 특별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캐나 다 현지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불어, 영어, 수학 교육 또한 제 공하고 있다. 그 밖에 캐나다 현지인들을 위 한 한국어 강좌도 레벨 별로 준비 되어 있다. 일년에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두 번 개강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글학교 라기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인 으로서 현지 사회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 한국 인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다재다 능하고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 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 에게 한국어는 물론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여 한국 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참고적으로 한국어는 세계에서 13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이고, 5개 국에서 칠백칠십이만 인구가 사용하 는 언어이다(2014년 4월 30일 기준). 자신들의 문자가 없는 나라들이 한 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선택해 공부하 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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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대한 노년회는 지난 2월 27일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월 대보 름 윷놀이잔치를 순복음교회 지하 강당에서 가졌다. 이 날은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인지 90여명의 회원과 한인회장을 비롯한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순복음교회 여선교회가 한식, 양식, 중국식을 혼합한 퓨전식 부페 로 행사에 참가한 노년 회원들에게 오찬을 정성껏 대접하였다.

2부 순서인 윷놀이대회는 4인 1개 조 토너먼트 경기 끝에 신백현, 김영 순, 진돈화, 한순례님 팀(사진)이 우 승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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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7 Fri., March 6, 2015

연방 무역부장관 인터뷰 에드워드 패스트 장관 지난 2월 27일 본지는 연방 국제무 역부 에드워드 패스트(Edward Fast) 장관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패스트 장관은 지난 3년여 동안 한 국을 3차례 방문하며 서울은 물론 몬 트리얼과 자매 도시인 부산을 방문 해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체 결에 큰 역할을 했다. 패스트 장관은 "캐-한 관계는 무 려 100년 전 스코필드 선교사로 시 작되어 60년전에 한국전에는 캐나 다 병사와 한국병사가 함께 피를 흘 렸던 매우 단단한 관계를 가지고 있 다"며 특히 "한국의 놀라운 발전과 경제 성장에 매우 큰 감명을 받았 다"고 말했다. 특히 하퍼 총리를 위시한 팀 캐나 다의 한국 방문은 캐나다가 실시했

던 어떤 해외 방문 보다도 가장 큰 규모였다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캐나다의 가장 큰 무 역 상대국이자 캐나다와 FTA를 체 결한 첫번째 아시아 국가로 한국이 캐나다의 대 아시아 무역의 관문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패스트 장관이 지난 2월8일부터 13일까지의 한국을 방문한 당시 자 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업 체들과의 만남에서는 무려 103개의 업체가 참여해 수많은 계약이 체결 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으며, 한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 특히 삼성을 비롯 한 대기업의 회장들도 직접 만나 좋 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패스트 장관은 한-캐 FTA에 대해

연극마을 `몸/춤' 워크숍 개최 지난 해 연극 낮잠으로 교민들에 게 많은 감동을 줬던 연극마을에서 작년 교민사회의 후원과 성원에 대 한 고마움을 표현함과 더불어 올해 도 교민 문화생활에 일조하기 위해 정기 공연을 준비중이다. 그 준비과 정의 일환으로 연극마을은 워크샵 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연출가 권병철 교수 와 안무가 국은미 님의 ‘몸/춤’ 워크숍 이다. ‘몸/춤’ 워크숍은 전문 무용가들 의 훈련법을 일반인에게 맞게 변형 개 발한 것으로 몸을 마음에서 떨어진 대 상이나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 과 결합된 하나로 받아들이는 사고방 식과 과학적 훈련법을 사용한 무용 워

몬트리올 경기 응원단석 티켓 예매 안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은 6월9일( 화)과 13일(토) 양일간 몬트리올에 서 개최될 예정인 2015 FIFA 여자 월드컵 한국전을 교민 여러분들과 함께 응원하고자 주 캐나다 대사관 (오타와)과 협력, FIFA 측과 협의하 여 단체 응원단석 입장권을 30% 할 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입장권 구매 정보는 아래 를 참조하여 주시길 바라며,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 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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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경기 일시 및 장소

- 코드 유효기간 이후 할인 가격으로

자유무역을 통해 생산자, 수출입 자, 투자자에서 소비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패스트 장관은 100년 전통의 인연 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과 캐나다 의 관계가 이번 FTA체결을 계기로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5.6.09.(화), 19:00: 한국-브라질

구매할 수 없음에 유의 바람.

전,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

O 기타 문의사항: montrealkor@

- 2015.6.13.(토), 19:00: 한국-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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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숍이다. 이를 통해 마음과 몸이 합일 되는 경지를 경험, 스트레스 해소와 자 신감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권병철 교수님은 상명대학교 영화 영상학과 교수이자 영화 감독이며 현 재 콩코디아 대학에서 안식년을 보내 고 있다. 국은미 안무가는 한국 대 학에서 현대 무용과 신체훈련 강사 로 재직 중이며 현재 Sense Lab 방 문 예술가로 올해 몬트리올에서 활 동하고 있다. (문의: 514-245-9556)

<자료제공: 주캐나다 대사관> ㅇ 금년도 한-캐 워킹홀리데이 프 로그램 접수가 3.3(화)부터 시작되 었습니다. ㅇ 캐나다 정부에 의하면, 최근 우 리 워킹홀리데이 참가 희망자가 한캐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캐나다와 여타 국가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신청을 위한 인터넷 계정 을 만드는 소위 위장신청 사례가 발 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짜

2015년 4월 15일(수) 오전 11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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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격

한아시아 상공회의소 회원 누구나 참가 가능

한-캐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관련 주의사항 ㅇ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이러 한 위장신청을 한 신청자들에 대해 서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여를 거부코자 한다고 하니, 각별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한-캐 워킹홀리데이 프로 그램 신청을 위해 캐나다와 제3국 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인터넷 계정 개설은 절대로 시도하지 말기 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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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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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나다 대사관, 한인공무원 초청 「캐나다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개최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조희용)은 2.24(화) 캐나다 연방정부에 근무 하는 한인 공무원과 캐나다 연방기 관에서 직무훈련 중인 한국 공무원 및 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 을 개최했다. ※ 참석자 - 한인 공무원 : 유정일 원자력안 전위원회 선임프로젝트담당관, 윤상 식 국립연구원 프로젝트매니저, 이충 휘 재무부 과장, 이인원 외교통상개

발부 프로그램매니저, Brandon Lee 외교통상개발부 과장, 김옥 공무원교 육원 프로그램매니저 - 직무훈련공무원 : 나치만 국가보 훈처 과장, 서정혁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이성택 국가인권위원회 사 무관,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이번 행사는 캐나다 정부의 공직 자 윤리와 부정부패 방지제도 설명, 각 부처의 행정 운영 및 혁신 사례 소개, 캐나다 정부의 거버넌스에 대 한 질의응답 및 전체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2015년 제1회 `Embassy Dialogue Series'개최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조희 용)은 3.5(목) 11:30-14:00간 대사관 강당에서 캐나다 의회 보좌관 및 중 앙공무원 교육원 직원을 초청, 2015 년도 제1회 「Embassy Dialogue Series」를 개최하였다. 특히 금년에는 외부 유력강사 강 연형태의 기존 대사관 강사 시리즈

(Embassy Speakers Series)가 아닌, 대사관 직원이 직접 한국, 한-캐 관 계 등에 대해 각 담당분야별로 브리 핑을 한 후 의견교환 및 오찬을 갖 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2013년 이래 당관의 적극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금년 「Embassy

제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구매력 다소 향상 최근에 로열뱅크(RB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 유 여력지수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선 폭은 그다지 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 주 된 요인은 바로 온타리오주의 집값 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 로 분석됐다.

RBC에 의하면 2014년 4분기를 기준으로 전국의 집값은 대부분 오 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다시 말 해서 집을 구입하는 비용이 높아졌 기 때문에 주택보유 여력이 악화됐 다는 뜻이다. 하지만 비록 집값이 올라도 주민들 의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오르거나, 혹 은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할 경우에 는 주택보유 여력이 좋아질 수 있다.

RBC의 크레이그 라이트 수석 경제 학자는 “온타리오주와 토론토를 제 외한 전국에서 주택보유 여력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RBC는 세전소득에서 주택구입을 위해 사용되는 돈의 비율이 얼마가 되는지를 토대로 주택구매 여력지수 를 산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벙갈로형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 캐나다인은 평균적으로 세전 소득의 42.7퍼센트를 주택소유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3분기에 비해서 0.1퍼센트가 증가 한 수치이다. 또한 2층 구조의 단독주택을 구입 하기 위해서는 세전소득의 48.1퍼센 트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 는데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서 0.2퍼센 트가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에 콘도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 되는 비용은 27.4퍼센트로 전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말하는 주택소유비에는 모

기지 지불금과 유틸리티 비용, 그리 고 재산세가 포함된다. 이처럼 표면상 주택보유 여력이 나 빠진 주된 이유는 캐나다의 최대 주 인 온타리오주와 최대도시인 토론토 의 여력이 나빠진 것이 큰 역할을 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는 온타리오주를 제외할 경 우에는 전반적으로 수치가 개선됐 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낮은 이 자율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택소유 비용에 따른 부담감은 하락한 상 태이다.

Dialogue Series」를 통해 한국 및 한-캐 관계에 대해 많은 정보를 배 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 가하였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국 외교관들 과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평가하고, MIKTA 등을 통한 한국의 중견국으 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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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7 Fri., March 6, 2015

제

코리안 뉴스위크

맥도널드의 승부수 `NO항생제 치킨' 선언

한국계 캐나다 목사, 북한에서 연락두절

한국계 캐나다 시민권자인 임현수 목사는 지난달 일요일에 자신이 목회 하는 교회에서 원수를 사랑하고 핍 박하는 자를 축복하라는 내용의 설 교를 전달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에 그는 인도주 의적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의도 로 북한에 입국하기 위해 토론토에 서 중국으로 출발했다.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 있는 큰 빛 한인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임목사는 그러나 2월 4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큰빛 교회측은 캐나다 외교부에 임 목사를 찾아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 을 제출했지만 현재 캐나다는 북한 내에 임목사를 찾을 아무런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교회측 관계자는 임 목사가 이미 북한을 100여 차례 이상 방문해 왔 으며 이는 모두 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일이었다고 밝혔다.

큰빛 교회의 교직자 중 한 명인 리 사 박씨는 “임목사는 매우 현명한 분 이다”라고 말하며 “인도주의적인 봉 사활동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일은

있기 때문에 크게 이슈화하지는 않 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 도 행방이 묘연하자 결국 정부의 협

하지 않는다. 그는 북한 주민들을 개 종시키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정부 에 반기를 들도록 유도하지도 않았 다”고 언급했다. 교회측의 지도자들은 현재 북한이 모든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에볼라 검 역활동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고 말하며 따라서 임 목사 역시도 검 역을 위해 21일 동안 격리됐을 수도

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외교부는 현재 임 목사 가족과 접 촉하며 영사관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그 이상의 언급 은 하지 않았다. 이번주 화요일에 외교부의 니콜라 스 도이레 대변인은 북한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 는 성명을 재차 발표했다.

WHO“당분 섭취 10% 미만 권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어른이든 어린이든 당분섭취를 하루 에너지 섭취량 중 10% 미만으로 줄이라고 권고했다.

WHO는 4일 당분섭취에 대한 새 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WHO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 설탕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며 “총 에너 지 섭취량 중 1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좋고, 할 수 있다면 5% 미만까 지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티 스푼 기준으로 하루 6스푼, 25g을 넘 지 않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도 움이 된다고 밝혔다.

WHO는 시럽이나 쿠키, 과일주스 등에 있는 설탕을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과일이나 우유 등 천 연식품에 자연스럽게 들어있는 당분 의 섭취는 제한하지 않았다.

WHO는 “케익은 사랑스럽지만 그 만큼 위험하다”며 “당분을 과다섭취 하면 심장질환과 당뇨병,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은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 중 약 13%를 당분 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티스푼 으로 따지면 약 18스푼 정도를 섭취 하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헝가리와 노르웨이에 서는 7%으로 미국보다 낮았고, 영국 은 17%, 포르투갈은 25%로 당분섭 취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Korean Newsweek -5-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 도널드가 4일 “인체에 영향을 미치 는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환경 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 기 속에 대표적인 ‘정크푸드’로 각인 된 맥도널드가 이번 발표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도널드의 신임 최고경영자 스티 브 이스터브룩은 이날 “인체에 영향 을 미치는 항생제를 먹여서 키운 닭 을 치킨너겟 등에 사용하지 않겠다” 며 “앞으로 2년 이내에 미국 전 매 장에서 항생제 닭고기 사용을 완전 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항생제를 이용한 축산 식품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왔다. 닭 과 소 등에 항생제를 먹여 키우면 빠 른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박테리 아 등 다른 병원균에 내성반응을 보 이고, 특히 인체에 영향을 미쳐 사망 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 200만명 이상 이 항생제 내성 반응을 보이며 병 에 걸렸고, 이중 2만3000명이 목숨 을 잃었다. 미국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최근 ‘ 무항생제’ 바람이 불었다. 레스토랑 업체인 웬디스와 버거킹도 항생제를 먹은 고기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

다. 맥도널드도 2003년 일찌감치 항 생제 사용을 제한하겠다고는 발표했 지만, 일절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널드의 이번 발표는 최근 매출 급감에 따른 새 경영진의 ‘승부수’로 여겨진다. 맥도널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순수입도 15% 급감했다. 계속된 부진으로 돈 톰슨 최고경영자가 자리에서 물러나 기까지 했다. 지난 1일 최고경영자직을 맡은 스 티브 이스터브룩은 “맥도널드를 현 대적이고 혁신적인 햄버거 기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무항생 제 선언’은 이스터브룩의 취임 사흘 만에 나온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스터브룩은 이날 발표와 함 께 “우리는 언제나 변화하는 고객의 의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올해 하반기쯤 항생 제를 먹이지 않은 젖소로 만든 저 지방 우유와 초컬릿 우유도 출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최대의 닭고기 소비업체인 맥도널드의 결정이 축산 업계의 생산방식에 큰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맥도널드 다만 인체에 영향을 미치 지 않는 이온투과담체(ionophore)는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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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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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부부장 “2차대전 승전행사에 오바마 초청 예정”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 장은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 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 주년 기념 열병식에 버락 오바마 미 국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 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를 초청할지는 결정되지 않 았다고 덧붙였다. 청 부부장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의 별도 행사에서 중국이 오바마 대 통령을 열병식에 참석도록 초청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기념행사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제2차 세계대 전의 주요 참전국과 아시아 및 다 른 지역 국가 지도자, 유엔 등 국제 기구 책임자, 중국의 항일전쟁 승 리를 위해 기여한 국제적 우호인사 및 유가족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 힌 바 있다. 청 부부장은 “곧 외국과 국제기구 정상에게 열병식 초청장을 보낼 것” 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할지는 그의 일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신문 은 오바마 대통령의 참석여부는 중 일 관계의 상태에 달려 있다는 지적 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 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일본 신종마약인 '위험약물' 비상... 일본 사회가 신종마약인 ‘위험약물’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해 1년 동안 일 본 전국에서 112명이 위험약물과 관 련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 건 수가 1년전에 비해 무려 5.6배나 늘 어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의 집계 결과, 2014년 위험약물이 원인이 돼 숨진 사람의

수는 11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는 사흘에 1명 정도가 위험약물로 인 해 목숨을 잃는다는 얘기다. ‘위험약물’은 환각 성분이 들어있는 일종의 마약을 지칭한다. 최근 들어 이런 약물을 복용하고 환각에 빠진 상태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사무총장도 초대될 것으로 예상된 다. 그러나 청 부부장은 아베 총리 를 열병식에 초청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인대에 참석한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도 “ 아베를 초청할 지 계속 연구중이라 며 일본이 과거 침략을 반성할지 여 부, 역사에 대한 태도를 우려하고 있 다”고 말했다. 중국으로서는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 담화를 발표할 8월15일까지 기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언 위안 중국사회과학원 국제문제 전문 가는 “중국이 그에게 열병식 자리를 줄지 여부는 일본이 진실성을 보여 주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는 등의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일본 도쿄(東京)의 번화가인 이케부쿠로(池袋)에서는 위험약물에 중독된 남자가 의식을 거의 잃은 상 태에서 운전한 차에 중국인 여성이 치여 숨지기도 했다. 위험약물은 폭력단 등이 중국 등 에서 화학 원료를 들여온 뒤 완제품 을 만들어 주로 젊은 층을 상대로 은밀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美법무부, 퍼거슨 경관 시민권 침해 사건도 불기소 퍼거슨 사태 일단락 미국 법무부가 흑인 청년을 사살 해 ‘퍼거슨 사태’를 촉발한 백인 경 찰관 대런 윌슨에 대한 시민권 침해 조사 결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86쪽으로 된 시민 권 침해 조사 보고서에서 정당방위 였다는 윌슨의 증언을 반박할 믿을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18세이던 마 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6~7발 쏘아 사살한 윌슨은 어떠한 처벌도 면하 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세인트루이스 검 찰이 대배심 결과 윌슨에 대해 형사 범 불기소를 결정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 검찰이 공개한 대배

심 증인 심문 기록을 보면 브라운이 항복의 의미로 두 손을 들었다는 증 언과 그렇지 않았다는 증언이 엇갈 리게 나오지만 검찰과 법무부는 모 두 윌슨 측 증언을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손 들었으니 쏘지마’라는 구호를 유행시키며 지난 6개월간 미국 사회 내에 다양한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 은 법적으로 완전히 종료되게 됐다. 윌슨의 법 위반 여부와는 별개로 법무부는 전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퍼거슨 지역의 경찰들이 관행적으로 인종차별적 법집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사기를 꺾지 않으면서도 법 집행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절 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의 없이는 평화 없다’고 외치며 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이어 온 흑인들이 이러한 조사 결과에 만 족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 사건 초기 문제로 지적됐던 경 찰의 군대식 중무장 문제 역시 재검 토 대상이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 령은 지난해 12월 군대 무기를 지방 경찰에 제공해주는 이 프로그램이 치안능력 강화에 기여한다며 축소 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7일 ‘피의 일 요일’ 50주년을 기념해 앨라배마주 셀마를 방문한다. 오바마는 셀마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셀마~몽고메리 행진 및 앤드루 존슨 대통령의 투표 권법 서명 50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잇단 논란 노벨위원회 위원장 쫓겨나 노벨상 역사상 114년 만에 처음으 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벨위원회의 위원장이 직책을 박탈당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불신임 표 결에 따라 토르비에른 야글란 위원 장이 물러나고 카시 쿨만 피브 현 부 위원장이 새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3 일(현지시각) 밝혔다. 노르웨이 총리를 역임하기도 한 야글란 위원장은 노벨위원회 표결 에 의해 위원장직을 박탈당한 첫 위 원장이 됐다. 그의 퇴진은 2013년 노르웨이 총 선에서 우파 정당이 승리하면서 바 뀐 노벨위원회의 정파적 구성과도 연 관돼 있다. 5명으로 이뤄진 노벨위원 회는 의회가 인선하는데 이번에 우 파가 의회 다수를 차지한 것이 표면 적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노벨위원회

의 위원장직이 총선 결과에 따른 정 치적 이유로 바뀌는 것은 매우 이례 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총 선은 수없이 치러졌지만 노벨위원장 이 총선 결과로 인해 교체된 적은 없 기 때문이다. 야글란 위원장은 노벨평화상 수 상자 선정 과정에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2009년 취임한 지 1년도 안 돼 사실상 아무 업적도 없는 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 상 수상자로 선정해 비판을 받았다.

2010년엔 중국의 반체제 인권운동 가 류샤오보(劉曉波)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노르웨이와 중 국 사이에 심각한 외교갈등이 빚어 졌다. 2012년 유럽연합(EU), 2013 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평 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을 때도 논란 이 일었다.

알자지라 기자 벌금형 파리시내에 드론 날린 혐의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불법으로 무 인기(드론)을 날린 기자에게 벌금형 이 선고됐다. 프랑스 주간지 르푸앵은 파리 서 쪽 불로뉴 숲 상공에서 드론을 띄운 혐의로 기소된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소속 기자 트리스탄 레드맨 이 1000유로(약 120만원)의 벌금형 을 선고받았다고 3일(현지시각) 보 도했다. 법원은 무인기를 압수하라 고도 명령했다. 프랑스 내에선 면허 없이 드론을 날리는 행위가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최대 징역 1년형 또는 7만5000 유로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 다. 특히 파리 상공은 무인기 비행이 금지된 지역이다. 레드맨과 동료 2명 등 알 자지라 기자 3명은 지난달 25일 불로뉴 숲 에서 드론 1대를 조종하고 이를 촬 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이 체포된 직후 알 자지라는 “기자 들은 최근 에펠탑과 엘리제궁 등 파 리 시내 주요 장소에 나타난 드론에

대한 리포트를 제작 중이었다”고 공 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프랑스에선 정체불명의 드론 20여대가 파리 외 곽의 원자력발전소 상공에 나타났으 며, 지난 1월 23일 자정 직후와 24 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엔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과 에펠탑, 파리 주 재 미국대사관 등 상공에도 드론이 출몰했다.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파리 총기 테러 사건 이후 프 랑스 정부는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파리에서 2는 에펠탑 등 주요 지역 상공에 지난달 23일 자정 직후 와 24일 밤∼25일 새벽 사이 정체불 명의 무인기가 최소 5차례씩 출현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추가 테러를 막고자 노력을 기울이 고 있지만, 정체불명의 드론이 잇달 아 나타나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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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No. 947 Fri., March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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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유럽 패권국 된 독일

호주 한인들,

`獨自행동·군사개입 NO' 전략 통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 나서

프랑스·영국·독일 등 서구 열강이 산재한 유럽의 패권국은 어딜까. 외 교·안보 싱크탱크 유럽외교관계이사 회(ECFR)는 최근 발간한 '2015년 유 럽 외교정책 점수표'에서 독일을 유 럽연합(EU) 내 리더십 1위로 꼽았다.

2011년부터 전년도 외교정책을 평가 해 점수를 매긴 이래 독일이 '1등 성 적표'를 받은 건 처음이다. 작년에는 오히려 '의무 태만국' 1위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그리스 재정 위 기 등 난제가 산적한 유럽에서 독일 이 빠르게 세계 외교의 핵심으로 떠 오르고 있다고 영국 주간 이코노미 스트가 보도했다. 전범국 독일의 외 교 전략은 '독자 행동 금지' '군사력 사용 금지'라고 매체는 전했다.

2차 대전 패망 이후 독일은 세계 외 교 무대 변방에 있었다. 나치라는 흑 역사 때문에 독일 국민도 정부가 국 제사회에서 실권을 휘두르는 걸 꺼 렸다. 독일을 '구원투수'로 등판시킨

건 바로 남유럽 재정 위기와 우크라 이나 사태다. 탄탄한 자금과 대(對) 러시아 교섭력을 갖춘 국가가 사실상 독일뿐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프랑스는 저성장을 겪고 있고, 영국은 자국에 집중하는 한편, 미국은 유럽 문제에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라며 "독일이 '마지못해' 유럽 의 패권국이 됐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등 떠밀려 등판 한 독일의 외교에는 과거사 반성의 전통에서 기인한 특징이 있다"고 했 다. 첫째는 '독자 행동 금지'다. 이코 노미스트는 "독일은 다른 나라와 함 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외교 용 어를 채택하는 데 열심"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예가 폴란드의 민주화를 지 원하기 위해 1991년부터 독일, 프랑 스, 폴란드 3국 정상이 모이는 '바이 마르 트라이앵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독일·프랑스·러시아·우 크라이나 4개국 정상 회동인 '노르망

디 포맷'이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안 정화를 위한 민스크 회담 당시 현지 언론은 "민스크 회담에서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프랑수아 올랑 드 프랑스 대통령을 대동했다"며 "올 랑드가 메르켈이 (독자 행동을 하지 않는단 것을 증명하는) 공증인처럼 보였다"고 할 정도였다. 외교의 기본 수단인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는 것도 특징이다. 핵(核) 보유 국이자 군사 강국인 프랑스·영국과 달리 독일은 전쟁 이후 국방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 2014년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방 예산도 1% 초반대 에 불과하다. 집단 안보 기구인 나토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 으로서 코소보 등 분쟁 지역에 비(非) 전투 전력을 보내는 수준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를 지원하려 는 미국을 막아선 것도 독일이었다. 독일의 이런 '소극적 패권'에는 국 내 여론의 영향이 크다. 독일 쾨르베 르 재단의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 '독 일이 국제 문제에 더 개입해야 된다' 는 의견에 찬성은 37%, 반대는 60% 였다. 동맹국에 병력 파견, 군사작전 등 군사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 의 견이 82%로 압도적이다. 이에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지난해 "독일이 나치라는 과거를 빌미로 외교 무대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에 이어 호주에 거주하는 한 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 하는 시위를 연다.

6일 호주 현지에서 한국어로 발행 되는 신문인 <호주국민헤럴드>에 실 린 광고를 보면, 이달 13일 오후 3시 호주 시드니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 박근혜 퇴진 시드니 한인 행동의 날’ 이 개최될 예정이다. 광고에 실린 ‘박근혜 퇴진을 위한 우리의 행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호주 한인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 비정규직 해체, 친일 독재 자본 세 력 척결 등을 요구했다. 이 광고에는 미주 한인들의 시위 사진도 실렸다. 아래는 광고에 실린 글 전문.

피, 300여명의 어린 생명을 수장시 킨 세월호 살인 사건으로 하늘과 사 람을 분노케 했다. 또 노동자들은 이 추운 겨울에 공장의 굴뚝에서, 차가 운 콘크리트 바닥을 기며 최소한의 생존을 호소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청년 실업률 최고, 자살률 최고, 빈부 격차 최고, 출생 률 최저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생지옥 속에서, 조국은 가진 자는 더 많이 갖기 위해, 없는 자는 살아남기 위해 극도의 이기심과 적 자생존의 천박한 사회로 전락했다. 우리는 이같은 조국의 현실을 바 라보면서 그 상황을 바라만 보는 것 은 동포로서의 직무유기이며, 인간의 본성을 저버리는 행위로 여긴다. 이

`박근혜 퇴진을 위한 우리의 행동'

제 우리의 온 힘을 모아 조국의 변

한국의 정부 수립 이후 60여년 동

혁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

안 친일 독재 자본의 정권에 의해

며 아래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

우리 민중의 삶은 무참히 짓밟혔다.

워나갈 것이다.

친일 독재 자본의 정점에 있는 박근 혜 정권은 조작과 날조, 그리고 온 갖 거짓으로 민중 수탈의 강도를 점

1. 친일 독재 자본의 화신 박근혜 의 퇴진을 강력히 추진한다.

1. 사회 최대 병폐인 비정규직의 해체를 위해 노력한다.

차 극대화시키고 있다. 박근혜 정권은 이미 태생부터 불

1. 사회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법한 정권이었다. 국정원, 국방부 사

친일 독재 자본 세력의 척결을 위

이버사 등을 동원, 전대미문의 사전

해 노력한다.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해 정권을 찬

1.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전세계 민중세력과 연대해 끝까

탈했다. 불법한 박근혜 정권은 주지하다시

지 싸워 나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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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국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한국인들과 친해지려던 대사가 공격을 받았다”

반기문 “미국대사 피습, 경악을 금치 못할 일”

리퍼트 대사 피습, 미 언론들 보도 “한국인들과 친해지려 했고 아들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지었던 대사가 공격을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5일 마크 리퍼트 주 한 미국 대사 피습 사실을 일제히 보 도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리퍼트 대사가 지난해 10 월 부임한 뒤 한국인들과 친해지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던 점을 지 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CNN방송은 이날 오전 내내 리퍼 트 대사가 흉기에 찔렸다며 주요 뉴 스로 보도했다. 방송은 리퍼트 대사 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오랜 친구 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시절부터 ‘이너서클(측근그룹)’의 멤 버였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미 연례 합동군사 훈련에 반대하는 사람이 리퍼트 대 사를 흉기로 공격했다”며 “좌파 성 향 한국인 일부는 연례 합동훈련이

북한과의 긴장을 높이고 한반도 화 해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며 비판해 왔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리퍼 트 대사가 서울에 부임한 이래 한국 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지만 주 한미군의 존재에 대해 일부 한국인 들은 통일의 장애물이라 여기고 있 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도 리퍼트 대사 피습 뉴스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교도통 신은 사건 발생부터 용의자 체포, 대사 병원 이송 등을 실시간 속보로 타전했다.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 들은 인터넷판에 이 사건을 톱뉴스 로 실었다. 일본 언론들은 피의자 김기종씨가 2010년 당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 크리트 조각을 던진 전력이 있다는 점을 중시했다. 일부 언론들은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 웬디 셔먼 미 국 무차관의 일본을 편드는 듯한 발언

시민단체들 리퍼트 대사 피습에 “폭력행위 정당화될 수 없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5일 “폭 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마 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 대한 습 격에 개탄한다”면서 “이와 같은 방 식의 폭력행위로는 어떤 주의주장 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외 교사절에 대한 공격은 양국 국민간 의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 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이번 피습행위의 경위에 대해 당국이 엄정히 조사해 야 한다”면서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 연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우리는 모든 테러에 반대 한다”며 “오직 대중의 목소리를 담아 대중의 힘으로 반전운동을 비롯한 모 든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확신한 다”고 밝혔다.

이 한국 내에서 반발을 산 것과 관 련이 있는지에 주목했다. 알자지라방송과 BBC 등도 이 사건 을 인터넷판 톱뉴스로 올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현지 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

습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 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리퍼트 대사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 한다”면서 “아울러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회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의 관계 당국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외교관과 외교시설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 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미국 대사 습격한 김기종은 누구?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기종(55)씨 는 최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실시하 고 있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 련’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등 평소 반미 운동과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김씨는 지난 2일 밤 11시47분 자 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부터 시작하는 ‘키리졸브·독수리 훈 련’의 문제점은 심각하다”며 “일단 남북 서로가 신년사에서 밝혔던 대 화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훈련이 끝 나는 4월 말까지 대화가 이뤄질 수 없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어 “1992년 북-미간 회담을 앞두고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했던 것처 럼 지금이라도 군사훈련 범위를 제 한, 축소하고 훈련 기간을 단축한다 면 북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선택하리라 보는 것은 무리일까”라 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글과 함께 지난달 24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남북 대화 가로 막는 전쟁훈련 이제 그만”이라는 손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 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자신 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도 같은 취 지의 주장을 하면서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된 이유는 키리졸브 연 습과 독수리 훈련 탓”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가 SNS와 블로그, 각 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올린 글들 을 보면, 대체로 논지가 맞지 않는 것 들이 많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 우리마당’에는 “말로만의 통일, 소원 으로서의 통일이 아닌, 실천으로서의 통일문화운동, 즉 우리 민족 전래의 문화를 통한 남북의 이질화를 극복,

동질성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 을 모색하고자 함”이라는 프로필이 적혀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린 글에서 “‘우리마당 독도 지킴이’는 독도를 북에 개방하자고 끊임없이 요구했다”며 “북이 1998년 말 금강 산을 개방한 이후 ‘그리운 금강산’이 ‘가보고 싶은 금강산’이 되었고 따라 서 이북 동포들도 ‘홀로아리랑’의 독 도를 슬퍼하지 않게”라는 글을 올리 기도 했다. 김씨는 앞선 2010년 7월에는 임기 를 마치고 떠나기 전 ‘한일 공동 번 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시게이 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에게 지 름 약 10㎝와 7㎝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을 던져 ‘외국 사절 폭행죄’로 징역 2년·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 은 적이 있다. 그는 2014년 <한겨레 >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 애초에 일본 대사를 해칠 생각이 전 혀 없었다. 질의 응답 시간에 일어나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면서 어떻게 동북아 평화를 예기하고 한일 공동 번영을 얘기할 수 있는지 얘기해달 라며 질문을 하다 도중에 마이크를 빼앗기고 끌려나가는 순간 우발적 으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돌을 가져간 것은 대사 앞에 그 돌들을 내보이며, 일본이 독 도를 일컫는 다케시마가 이런 돌로 된 섬인데 어찌 대나무가 자란단 말 이냐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김씨가 또다시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하면서 신뢰를 잃게 됐다. 김씨의 폭행 전력은 이것만이 아 니었다. 김씨는 2014년 2월13일 오

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교회 지하 강당에서 개최된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 연이 끝날 무렵 강당 맨 앞줄에 앉 아 있는 변아무개(55)씨에게 접근해 변씨의 왼쪽 뺨을 1회 때렸다. 변씨 는 이 때문에 왼쪽 얼굴과 귀, 턱 부 위에 상처를 입고 이명과 난청도 호 소했다. 김씨는 이에 따라 법원에서 상해죄가 인정돼 벌금 70만원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런 행동들 때문 에 김씨 주변에선 그를 두고 "극단적 민족주의에 매몰돼 이성을 잃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씨는 지난 2007년에는 자신이 만 든 ‘우리마당’ 사무실 등이 여전히 정 보기관에 의해 “사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찰의 정황과 근 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구 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기자가 “지금 상황에서 취재와 기사 작성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자 순 식간에 격분해 알아듣기 어려운 말 을 중얼중얼하며 커피숍 테이블을 뒤 집으려 하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2014년 <독도와 우리, 그리 고 2010년>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 다. 그는 “독도사랑운동은 곧 민족통 일운동”이라며 “독도야말로 남과 북 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통의 관 심사이며, 남북이 하나가 돼야 비로 소 독도를 제대로 지킬 수 있고, 이 를 통해 통일로 나아갈 수 있기 때 문”이라고 책을 펴낸 취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자신의 주소지를 옮겼다는 사실을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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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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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7 Fri., March 6, 2015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미국 법무부 “전두환 일가 재산 122만 달러 몰수”

할랄식품 MOU 체결 18억 무슬림 시장 선점 `기회'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세 번째 방 문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동 세일즈 외교의 연속선상으로, 협력 분야를 식품·문화·보건의료 영역으 로 확대했다. 양 정상은 이날 아부다비 알-무 슈리프궁에서 회담을 갖고 원전·건 설·인프라 분야는 물론 식품·보건의 료·문화 등에서 양국 협력을 다변 화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두 번이 나 방문한 곳이 극히 드물다. (양국 관계의) 친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은 지난해 5월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식 참석차 UAE를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전 세계 18억명에 달하는 무 슬림들을 겨냥한 ‘할랄(Halal)식품’( 이슬람 율법에 의해 생산된 식재료 로 만든 식품)과 관련해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것이 주목된다. 양 국은 공통 인증체계 마련 및 한국 내 할랄푸드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키로 했다. 국내 할랄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 임으로써, 할랄식품 수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

국

했다. 지난해 6억8000만달러던 할랄 식품 수출이 2017년에는 12억3000 만달러(1조4000억원) 규모로 증가 할 것이라고도 했다. 양국은 회담을 계기로 아부다비에 걸프 지역 최초로 한국문화원을 설 립하고 온라인상 문화교류 공간을 설 치하는 내용 등을 담은 MOU도 체 결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 에서 “전 세계 회교권에 한류 확산 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성모병원과 아부다비의 VPS그 룹이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기로 하 는 MOU도 체결됐다. 박 대통령은 이후 한·UAE 비즈니 스 포럼에서 “한국 기업인들은 UAE 의 잠재력을 믿고, UAE기업인들은 한국의 경쟁력을 신뢰해서 양국 경제 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은 이후 UAE 초대 대통령인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그랜드모 스크(이슬람교 예배당)를 둘러봤다. 정부가 순방국가들과 잇따라 ‘제3 국 시장 공동진출’ MOU를 맺는 것 도 이채롭다. 중동국가의 자금력과 한국의 기술력·경험을 결합해 새로 운 시장을 개척하자는 뜻이다. 양국 은 이날 에너지·건설플랜트, 원전 사 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담은 2건의 MOU를 체결했다.

재판 종료…“한국 정부가 2천750만 달러 몰수하는데도 도움 줘”

미국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전두 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약 13억4천만 원)를 몰 수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날 122만6천 달러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 한다는 합의서를 전 씨의 차남 재용 씨와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씨 어머니 윤양 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법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 은 사실을 공개했다. 법무부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소송을 제기해 몰수한 미국 내 재산

122만6천 달러는 차남 재용 씨 소 유의 주택 매각 대금과 재용 씨 부 인 박 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것으 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캘리포 니아 주 중앙지법으로부터 재용 씨 소유였다가 팔린 캘리포니아 주 뉴포 트비치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잔여 분 72만6천 달러의 몰수 명령을 받 아낸 데 이어 같은 해 9월 초에는 펜 실베이니아 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 터 박 씨의 투자금 50만 달러에 대 한 몰수 영장도 받아냈다. 법무부는 당시 투자금 50만 달러

의 소유주와 관련해선 전 씨의 며느 리라고만 밝혔으나 당시 현지 언론 은 박 씨가 투자이민 비자인 EB-5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한 돈이라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거쳐 몰수 한 122만6천 달러를 한국 정부에 돌 려줄 것으로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이외에도 한미 수사 공조를 통해 한국 정부가 전씨 일가 의 재산 2천750만 달러(302억7천 만 원)를 몰수하는데도 도움을 줬다 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재산의 구체적 인 성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2010년 부터 시작된 외국 관리의 대규모 부 패 자금 수사 계획인 ‘부정축재 자 산 복귀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국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과 의 공조 아래 미 연방수사국(FBI), 이 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 (HSI) 등이 수사에 참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2003년 9월 부동산과 미술품들에 대한 재 산권을 포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 납 추징금 1천672억 원을 자진 납 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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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No. 947 Fri., March 6, 2015

재미동포 만난 세월호 유족 "참사 재발 막아야"

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세월호 특별조사위 “한마음으로 진상 규명할 것”

6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LA 등지서 개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 회’ 상임위원들이 안산 합동분향소 를 조문하는 것으로 특위 첫 공식일 정을 시작했다. 이석태 위원장, 조대환 부위원장, 권영빈·박종운·김선혜 위원 등 5명 으로 구성된 상임위원들은 6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 내 영 정 앞에서 헌화했다.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 배지를 달 고 참석한 이들은 헌화하기에 앞서 ‘ 세월호 진실 규명하겠습니다’, ‘영원 한 안식을 빕니다’는 내용의 방명록 을 남겼다.

▲ 미국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중간 2명) .

세월호 유가족들이 미국 전역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미국 거주 한인 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 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인 '세 월호를 잊지 않은 사람들의 모임(세 사모)'을 비롯해 미주 각 지역의 한인 시민 단체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미 국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강연회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6일 (아래 현지 시각) 워싱턴 간담회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오는 8일), 뉴 저지(오는 11일), 코네티컷(오는 12 일), 그리고 뉴욕(오는 14일)에서 열 릴 예정이다. 이 간담회에는 세월호

월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고 김 동혁 군과 임경빈 군의 어머니인 김 성실씨와 전인숙씨가 참석해 세월호 유가족을 대표해 한인 동포들과 간 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6일 로 스앤젤레스(LA) 간담회를 시작으로 북가주 (오는 7일, 버클리대, 오는 8 일 스탠퍼드대), 댈러스(오는 11일), 휴스턴(오는 13일), 시카고 (오는 15 일)에서 세월호 유가족 강연회가 열 릴 예정이다. 서부 지역 강연회에는 고 이재욱 군과 최윤민 양의 어머니 인 홍영미씨와 박혜영씨가 유가족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뒤 전명 선 4·16 가족협의회 대표와 이야기 를 나누는 자리에서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 특별조사위가 드디어 공식활 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활동을 해 나가는 데 있어 부족한 점이 있겠지 만 열심히 조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전명선 대표는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실종자들을 수습하는 게 우 선”이라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조사 활동을 할 수 있게끔 가 족들도 옆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조사위의 활동 계획 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왜 커다란 여객선이 침몰했는지, 왜 희생자들

에 대한 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이뤄 지지 못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 정”이라며 “설립과정에서 여야간 견 해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한마음으 로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임위원들이 분향소를 떠나기에 앞서 전명선 대표는 상임위원들과 일 일이 악수를 하며 진상 규명 등이 제 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부탁하기도 했다. 상임위원 중 이석태 위원장, 권영빈·박종운 위원은 이날 오후 전 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 족들과 함께 세월호 사고해역을 돌 아볼 예정이다.

도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 靑정무특보 김재원“탐욕의 결정체”세금 호 특위 설립준비단의 민간 위원들 을 두고 "과거 진상조사위원회 등 각 또 세월호에 막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아래 세월호 특위)'를 두고 '세금 도 둑'이라고 언급했던 김재원 새누리 당 의원이 이번에는 세월호 특위를 "탐욕의 결정체"라고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 은 김 의원의 이같은 세월호 특위 흠 집내기가 국회와 청와대 사이의 소 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재원 의원은 <신동아> 2015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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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특위의 외 부 용역비를 지적하며 "불행한 사건 에 개입해 나라 예산으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거 아닌가"라며 "호의호식하려고 모인 탐욕의 결정 체로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조사위에서 회전의자 돌리며 장관 행세하겠다는 게 말이 되나"며 이석 태 세월호 특위 위원장을 폄하했다. 김 의원은 재차 세월호 특위를 "

종 위원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다" 며 "그들을 위해 나랏돈으로 잔치를 벌이자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는 예산 집행·통제 감시 가 주된 업무"라며 "이런 조직, 예산 편성이 세금 도둑이 아니고 뭔가"라 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정 무특보로 임명됐지만 국회의원의 겸직 의무 위반이라며 논란이 제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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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장군 만세” 외쳤던 조선일보 1950년 6월28일 호외 전쟁 발발 사흘째 "공화국 서울을 해방"… 방응모 사장은 왜 서울을 떠나지 않았을까 1950년 6월 28일자 조선일보 호외 원본을 발견됐다. 6월 28일은 북한군 이 서울을 함락한 날이다. 이번 호외 는 지금껏 조선일보사사(社史)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내용으로, 전쟁 당 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사 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6월 28일자 호외 제목은 <人民軍(인민군) 서울 入城(입성)> 이며 부제목은 ‘米國大使館(미국대 사관) 等(등)을 完全解放(완전해방)’ 이다. 호외는 “28일 오전 3시 30분 부터 조선 인민군은 제 105군 부대 를 선두로 하여 서울시에 입성하여 공화국 수도인 서울을 해방시켰다” 고 보도했다. 호외는 “입성한 부대들은 서대문 마포 양 형무소에 구금된 애국자들 을 석방하고 괴뢰집단의 소위 대한 민국 중앙청 서울시청 검찰청 미국대 사관 은행 소위 유·엔 위원단 및 중요 한 도로 교량 체신 철도 및 각 신문사 를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호외는 “오래 갈망하여 맞이하던 조선인민군대를 서울시민 들은 열열한 환호로서 환영하였다” 고 밝혔으며 “서울에 있던 만고역적 리승만 도당들과 미국대사관 및 유· 엔위원단들은 이미 27일 오전 중에 서울에서 도망하였다”, “서울은 완전

히 우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수도로 되었으며 서울 전체 시민들의 거리로 되었다. 이제 시민들은 행복하 게 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호외는 서울시민들을 향 해 “치안당국의 지시를 절대 신임하 고 반동들의 온갖 모략에 귀를 기우 리지 말라”, “반동분자들의 데마(데 마고기, 유언비어·선전선동)와 테로 (테러) 방화 파괴 등에 최대의 경각 성을 돌리라!”고 촉구했다. 조선일 보는 호외 마지막 부분에 “조선민주 주의 인민공화국 만세!”, “우리민족 의 경애하는 수령인 김일성장군 만 세!”를 적었다. 조선일보는 1950년 6월 26일 북한 군의 ‘불법 남침’을 보도한 뒤 6월 27 일 저녁 6월 28일자 신문을 만들고

서울 본사의 신문 제작을 중단했다 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10월 23일에서야 서울 본사에서 1차 전시 판을 냈다. 따라서 이번 호외는 역사 에 없던, 전쟁기간 중 발행된 조선일 보 지면으로 볼 수 있다. 조선일보 6월 28일자 호외는 누가 만들었을까? 북한군이 서울을 함락 한 첫날 북한 기자들이 내려와 윤전 기를 장악해 그날 오후 바로 호외를 찍어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북한 을 지지했던 일부 조선일보 기자들이 호외 제작을 주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신문 그 이상의 미디어, 조선일보 >(조선일보 90년시사편찬실, 2010) 에는 “6월 26일 조선일보 안에 지하 조직으로 있던 좌익세력들이 실체 를 드러내면서 회사 분위기도 급변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했다. 신문사에 들어서는 사장 방응 모에게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때도 모르고 나타나느냐’고 막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적혀있다. 조선일 보 내에 북한지지 세력이 존재했다 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태평로일가>(조선일보사, 1983)에 따르면 방일영은 방응모와 함께 6월 26일 조선일보사를 찾아갔을 당시 분 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세상이 달 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까지도, 조부를 가까이 모셨던 총무부장 김 석택이나, 또 신문사에 꽤 오래 근무 했고 가깝다고 생각해 왔던 사람들이 이미 지하조직을 구성해 놓고 있었던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만저만 상심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피난을 가지 않고 신당동 자택에 머 물던 조선일보 사주 방응모는 그해 7 월 6일 납북됐다. 그는 1884년 평안 북도 정주 출생으로, 언론사 최초로 취재용 비행기(Salmson 2A2)를 구입 한 재력가였으며 1946년 8월 한국독 립당(위원장 김구) 중앙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정치인이기도 했다. 방응모의 납북 후 행적은 “1950년 9월 28일 트 럭에 실려 가다 미군기의 공습을 받 아 사망했다”는 증언만 있고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조선일보 사람들 >(랜덤하우스 중앙, 2004)에 따르면 조선일보에서는 전현직 직원 20여명 이 전쟁 기간 중 납북됐다. 방응모는 왜 피난을 떠나지 않았을 까? <방일영과 조선일보>(방일영문 화재단, 1999)에서 전택보씨는 “방응 모씨가 피난을 가지 않은 것은 전체 상황을 잘못 판단한 원인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는 자기가 은혜를 베푼 사람들을 지나치게 믿었기 때문이다. 방응모씨는 조선일보를 경영하면서 서중회라는 장학회를 조직하여 성적 이 우수하지만 가정이 빈곤해 고생 하는 학생 60여명을 도왔는데, 그들 가운데 대부분이 좌익이 되었고 월 북한 사람도 여럿 있었다”고 밝혔다. <계초 방응모>(방일영 문화재단, 1996)의 저자 이동욱은 방응모가 피 난을 떠나지 않은 것을 두고 “그(방응 모)는 자신이 키우다시피 한 계초장 학회 학생들의 일부가 공산당에 가 입하고 있었다는 점에 너무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 같은 서술을 종합하면 조선일보 6월 28일자 호외는 조선일보 일부 기 자들이 제작에 참여해 제작됐고, 평 소 이들의 성향을 용인해 왔던 조선 일보 사주 방응모는 이들을 믿고 피 난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남아있다 납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임종명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만 약 조선일보 직원들이 호외를 발행 했다면 1948년부터 1950년까지 남 한에서 대대적으로 정리된 프락치들 이 여전히 살아남아있었음을 증명하 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 당시 소련군이 사용하던 어투, 마르 크스주의자들의 문법도 확인할 수 있다”며 “역사적 사료로서 유용하 다”고 밝혔다. 이번 조선일보 호외와 관련, 조선 일보 경영기획실은 “조선일보가 발 행한 신문이 아니다. 28일에 발행한 신문은 따로 보관되어 있다. (호외가) 발행됐다는 기록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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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검찰 북치고, 국정원 장구치고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 돌려받아야” `노무현 망신주기' 안간힘 ㆍ지지율 바닥 MB정부 도덕성 흠집 여론전 `촛불' 국면 전환 노려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등 관련 자들의 증언대로라면 국가정보원의 ‘공작’은 철저하게 ‘노무현 망신주기’ 에 맞춰져 있었다. 취임 직후 ‘촛불 집회’ 등으로 타격을 받은 이명박 정 부가 위기국면 돌파용으로 전임 대 통령에게 흠집을 내려 했다는 의심 을 살 수밖에 없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2009년 원 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노무현 전 대 통령을 소환하기도 전에 대검에 직 원을 보내 국정원 견해를 전달했다. 이 직원은 이인규 전 중수부장에게 “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하되 시 계 얘기는 흘리는 게 어떠냐”는 의 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 규 중수부장은 이를 거절했지만, 국 정원이 대검 수사에 지나치게 간섭 한다는 불만이 검찰 내부에 급속도 로 퍼졌다. 국정원 ‘지침’은 전직 대통령 불구 속으로 여론 역풍은 최소화하면서도 그에 대한 비난은 최대한 끌어내겠 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한마디로 노 전 대통령 망신주기 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은 회갑 선물은 노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혐 의의 본질이 아닌데도 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 전 중수부장이 “‘논두렁에 버렸 다’는 내용은 국정원 작품”이라고 말 한 점을 고려하면 국정원이 상징적 이고도 쉬운 단어를 붙여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네이밍(이름 붙이기)’ 효 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논

두렁’ 얘기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 로 보도되자 누리꾼 등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논두렁에 가서 명품 시계 를 찾아보자”는 비아냥도 쏟아졌다. 지금까지도 ‘논두렁’은 노 전 대통 령의 도덕성 문제를 상징하는 단어 로 각인돼 있다. 시계에 관한 혐의사실 유포도 국정 원 측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검 찰 관계자들의 설명으로는 수사기법 상 시계 얘기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 으려 했는데도, 소환 직전 이 문제가 언론을 통해 집중 제기됐다. 노 전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문재 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사건 본 질과 아무 상관없는 일로 망신을 주 겠다는 비열한 짓”이라고 반발했지 만 통하지 않았다. 국정원이 이 같은 여론전을 시도 한 것은 2008~2009년 정부 상황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무현 수 사’가 이뤄진 2009년은 이명박 정 부 집권 2년차로, 촛불집회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정 권의 위기’라는 말도 공공연히 나오 던 시점이다. 원세훈 전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인물이다. 이 명박 정부는 불리한 여론을 반전시키 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이 과정에 서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수사에 나서 자 국정원의 공작이 더해진 것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전 부장 등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 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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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국제청원 추진

한국의 시민단체가 일본 도쿄국 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 화재의 반환을 위해 국제청원을 추 진한다. ‘문화재제자리찾기’의 대표인 혜문 스님은 도쿄국립박물관이 보관 중인 한국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 국제 청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혜문 스님은 당초 오구라 컬렉션 에 포함돼 있었으나 지금은 도쿄국

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조선왕실유 물, 경주금관총 유물 등을 한국이 돌 려받게 해달라고 프랑스 파리에 있 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OM)에 청 원할 예정이다. 오구라 컬렉션은 오구라 다케노 스케(1870∼1964)가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 각지에서 모은 문화재로 구 성돼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도난·도

굴품일 가능성이 큰 이들 수집품을 박물관이 기증받은 것 자체가 국제 박물관협의회 윤리 강령 위반이라 는 취지의 청원을 낼 예정인 것으 로 알려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들 문화재 의 반환을 요구하며 국립도쿄박물 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 만, 도쿄지법이 최근 각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인류 진화의 기원, 280만 년 인류 화석 발견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턱뼈 화석은 인류의 조상과 현 생 인류 사이에서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빈 고리를 채워준다. 연구진은 이 화석이 에티오피아에서 1974년 발 견된 320만년 전의 인류 화석 ‘루시’ 와 분명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루시는 ‘인류의 조상’으로 알 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다. ‘사람’이 라는 명칭이 처음 붙은 호모 하빌리 스는 약 240만년전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 래된 인류 화석도 이 시기의 것이다. 현재의 인류와 흡사한 신체와 뇌를 지닌 호모 에렉투스는 루시보다 200 만년이 지나서야 출현한다. 그 동안 인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인류 진화의 빈 고리를 채워줄 280 만년 전의 인류 화석이 에티오피아 에서 발견됐다. 이 화석은 인류가 처 음 탄생했다고 여겨지던 시기보다 40 만년 더 이른 시기의 것으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진화의 빈 고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은 에 티오피아에서 2년전 발견된, 5개의 치아가 남아있는 인간의 턱뼈 화석 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발견된 인 류 화석 중 가장 이른 280만년 전의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이번에 발견된 턱뼈 화석에는 오스 트랄로피테쿠스가 인간으로 진화한 흔적이 남아있다. 어금니는 오스트랄 로피테쿠스보다 작고 턱뼈의 모양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비교해 약간 다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직립 보행이 가능했지만 나무를 타며 살 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번에 발견된 화석에는 땅으로 내려 와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다. 연구진 은 이 턱뼈의 주인이 어떤 종이었는 지 확정하지 않았지만, 호모 하빌리 스와 가장 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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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7 Fri., March 6,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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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안전함과 자동차 며칠전 스페인의 전자기기 전시회 에서 삼성이 S6와 S6 엣지라는 스 마트폰을 내놨다. I phone 6와 플러 스가 공존의 히트를 친 마당에 이제 는 한때 공포영화의 전설로 불리는 6 센스를 연상케 하는 이 6 씨리즈 의 전쟁이 이뤄질 모양새다. 필자가 '가젯가이'는 아닌지라 자세한 스팩 이나 구체적 내용은 잘 모르지만 이 번에 발표된 삼성 핸드폰의 기능은 전문가들이 일단 긍정적이기는 하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삼성의 아이폰 따라 하기가 이번에는 더 적극적이 라는 것인데 뭐 한국사람으로써 한 국 GDP의 25%를 차지하는 삼성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하지 만 삼성이 주도적으로 이 스마트폰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 비단 필자 뿐만은 아닐 것이 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이 스마트폰 을 배경으로 전쟁이 치러지는 상황 에서는 더 더욱 그렇다. 이번 S6를 보 면 디자인이 아이폰과 유사 한 것은 차지 하고서라도 배터리분리형에서 다시 폐쇄형으로 그리고 SD CARD 를 자유롭게 추가하지 못하도록 간 것은 필자의 생각으론 별로 좋은 아 이디어는 아니라는 것. 물론 급속충 전이 된다고 하지만 그나마 삼성 스 마트폰의 장점이 바로 SD CARD를 마음껏 올리고 배터리를 갈아낄수 있는 자유로움 이었는데 이제는 비 교우위분야가 없어진 탓이다. 물론 아이폰이 한 손에 꼭 쥐는 4.5"를 고 집하다가 삼성이 키운 5인치 이상의 대 화면으로 따라 간 것도 이 핸드폰 회사들의 따라하기는 이미 대세임을 보여준다. 필자가 걱정하는건 이번에 삼성이 디자인을 아이폰과 매우 유 사하게 만듬으로써 - 몇 년간 되풀 이 되었던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전 쟁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것 인데 이번에 삼성의 제품소개 프리 젠테이션에서 대놓고 아이폰6와 비 교하는 것을 보면 삼성이 의도 하는 것이 오히려 이것이 아닌지 - 일부 에서 의심하는 노이즈마케팅의 전 략으로 - 생각이 되기도 한다. 아무 튼 뭔가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기대

하였지만 여전히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삼성제품을 보면서 한국교 육의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한국의 한 신문에서 심층 분석한 내용에 의 하면 한국에서 튀는 것은 왕따 당하 는 수순이며 심지어 대학교에서도 교 수의 지도에 의문을 제기 하는 것은 결국 권위에 도전 하는 것으로 인식 되어 점수를 잘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점수 잘 받는 과목을 수강 하 게 되고 심지어 그저 4년동안을 오 로지 취직하기 위한 시간으로 쓰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 아닌 감. 그러니 톡톡튀는 개성이 없으며 아무리 똑 똑해도 대학에 들어가면 모두들 온 순한 양처럼 이리저리 시키는 대로 가는 것이다. 심지어 사회가 원하는 그저 모범생에 가까운 모습의 직장 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말이다. 그 러니 한국에서 학문문야에 노벨상이 나오는것이 하늘의 별따기이며 근본 적인 교육제도의 문제점임을 다 아 는 사실 아닌감. 작년에 몬트리얼에 7년을 계시다 다시 역 이민으로 제 주도로 가신 필자가 아는 분은 한국 의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아침 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교며 학원으 로 몰려다니는 아이들에게 자유도, 행복도 없으며 오로지 미래를 위해 지금 이시간을 모두 - 모두란다 - 투 자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 르기 위해, 그리고 부모님들은 주위 의 다른 부모들의 학구열에 뒤처지 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노력이 나쁘 다는건 아니지만 과연 무엇이 인생 목표이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그 모습으로 성장한다 면 제대로 알기나 할지 걱정이 된다. 아무튼 이번 삼성 신제품을 보면서 삼성이 뭔가 선도 할 수 있는 핵심 적인 분야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 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S6 edge가 아이폰 6와는 차별되는 폰이며 이같 은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주고 싶다. 앞으로 삼성에서 정말 아무도 생각 못했던 그런 혁신적인 폰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기를 갈망한다. 친정이 잘 되야 며느리가 어깨에 힘좀 주는 것처럼 우리는 어

몬트리얼 카딜

쩔수 없는 한국민 아닌감. 자동차에서도 혁신적인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업체는 많지않다. 물 론 전통적인 내연기관에서 전기자 동차를 만들어낸 이들의 사고에 감 탄하지만 그것을 직접 시장에 뿌리 는 회사는 많지 않은 이유는 거기에 투자된 투자비가 밑 빠진 구멍이 될 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지는 아 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GM이 1996 년에 세계최초로 양산한 EV-1 이 란 전기자동차는 137hp와 110ft로 1,117대가 만들어져 전량 리스로 판 매된후 무슨 이유인지 전량 다시 거 둬들여 폐차 시켜서 화제가 되었는 데 다큐먼터리 영화 'Who killd the electric car'를 보면 여러가지 음모 가 제시되지만 딱 떨어지는 결론은 없다. GM 관계자는 부품문제를 이 야기 하지만 많은 고객들이 이 자동 차의 편리함과 스피드 그리고 저렴 한 전기비용에 만족하여 리스차를 구매하고자 하였으나 거부되었단다.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을 수도 있 다는 데는 여러 전문가들이 동의한 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때 GM이 만약 그 전기자동차를 계속 발전시 켜 왔다면 지금의 Tesla는 존재 하 지도 않았을지도 모른 다는 것. 결국 GM의 오판이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 래를 십 수년간 늦추게 된 셈. 전기 자동차 업계의 선도주자가 될 수도 있었던 기회를 놓친 셈인데 Chevy Volt 가 있기는 하지만 그때와는 위 상이 너무나 다르지 않는가? 이제는 누구나 다 만드는 전기자동차 업체 중의 하나이자 아직도 한때 부도위 기에 처한 미국 자동차 빅 3중의 하 나 라는 것. 그만큼 업계를 선도하지 못하면 후발주자에서 당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때이니 만큼 '대마불 사'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 기름 값이 떨어지고 나니 다시 Hummer 를 부활시킨단다 - 지금의 기름먹는 하마자동차를 고집한다면 당장은 아 니더라도 머지않아 다시 위기에 처할 것은 당근 아니겠는가? 자동차 업계 의 혁신을 촉구한다. 저렴한 전기자 동차..언제 볼수 있을까?

이민 재정 수상(隨想)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는 말이 요즘 실감난다. 산업혁명처럼이나 새롭고 크나큰 이노베이션이라는 산업의 변화가 새 로운 차원의 투자 경제를 이끌며 저 기서 밀물처럼 다가오는 요즘. 우리는 구 경제의 자랑인 안정에 바탕을 둔 캐나다를 베이스로, 이제 금요일 발표할 취업 통계에 큰 기대 가 되는 세계 제일 미국 투자 시장을 자유롭게 내 것처럼, 내 뜰처럼 아니 면 내 운동장처럼 어려움없이 써먹 을 수 있으니 값비싼 보배 구슬같은 환경이 아니면 무엇일까! 하지만 이를 꿰지않으면 보배 구슬 들도 별 볼일이 없다. 이제 2020년이면 운전자없는 자동 차가 애플사 주도하에 나온다는데 이 로 인한 시장이 1조달러, 아니 훨씬 더 될 수 도 있단다. 완성되면 실시간 모니터되고 관 리되는 통에 사고도 적어 차보험료 는 매우 저렴해진다. 거기에다 전기 차라니 글쎄 가히 혁명, 레볼류션 아닐까 ? 게다가 애플사와 함께 발맞출 수많 은 자동차관련 산업들의 매출 확장 또한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발명품 중 하 나라는 자동차가 기름도 않들고, 보 험료도 싸고, 힘도 않들고, 안전하도 록 다시 한번 큰 도약을 할텐데 이 점을 어찌 외면할까! 이밖에 여러 분야에서 수 많은 새 로운 산업들이 새로운 기술로 각계 각층에서 내리 마구 뛸 준비들을 하 고 있는 상황이란다. 이민와서 1세대들 또 1.5세대들과 자손들 꼭 성공해야한다. 좋은 사업 해서, 좋은 취직해서, 좋은 공부 열 심히해서, 좋은 자격증 얻어 잘 사는 것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 분께서 이 곳에 보내셨 으니 이밖에 더 매우 좋은 것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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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 일들 분명 많을텐데 아마 새로 운 신세계의 투자의 물을 신나게 내 것 삼아 함께 도약하는 것 그 중 한 가지 아닐까? 이민와서 젤로 재미있고 신나는 일 무었인지몰라도 가족과 함께 더 욱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 만발하 길 바란다. 고향 사람들은 정치 경제상, 지역 상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신세계 조짐의 북미 투자… 열심히 일해 돈 벌고 또 그 분께서 보내신 이 곳 풍 년 추수할 북미 자동 증식 투자 시 스템도 더하니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많은 투자 전문가들 또 미래 전문 가들 신세계 투자 이노베이션을 예 상한다. 필자도 이민 1세대로서 이 진영에 함께 하고 있다. 고소득 봉급 생활자는 RRSP 를, 자 녀는 RESP를, 그리고 18세 이상으 로 사회보장 번호있는 사람들은 웤 퍼밋 소유자도 TFSA를, 은퇴를 한 실버 생활자들은 실버 비상금과 장 례비를 겨냥해 보험안에 신세계 투 자 증식을 내 것 삼는다. 역시 평생 보험도, 저렴한 상속보 험도 투자의 신세대 증식을 겨냥한 면세복리 투자보험이 대세이다. 모두 캐나다에서 면세, 절세 특혜를 가지 고 있는 정부 제도들이다. 사회주의 캐나다는 이 유리함이 거의 정형화되어 있어서 이런 특혜 를 가진 제도들을 우선 택한 후, 그 안에 보험펀드, 개런티 연금 펀드, 이익배당펀드 혹은 원금 100% 보 장 주식 투자 수익 증권들을 자유 롭게 전문가와 함께 꽃 가꾸듯이, 물주고, 거름주고, 벌레잡으며 즐 겁게 키운다. 가장 중요한 밝고 따뜻하고 확실한 햇빛은 바로 그 분께서 이민온 우리 에게 허락하신 평생 한번 볼까말까 한 북미의 신세계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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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獨 '괴물 암호' 풀어내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생체실험 등 의학범죄를 반성” 일본에서 전시회 등 개최

U보트 궤멸·노르망디 상륙의 '1등 공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 을 받은 '이미테이션 게임'이 국내에 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개봉 2주 만에 120만 관객을 돌파 했다. 영국 TV 드라마 '셜록'의 셜록 홈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 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연기파 배 우들의 호연에 천재 수학자 앨런 튜 링〈사진〉의 비극적 삶과 2차대전 암호 해독 작전 등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감이 어우러진 '볼 만한 영화'란 평을 받고 있다. 과학 저술가 앤드루 호지스가 쓴 동명(同名)의 앨런 튜링 전기가 원 작이다. 이 영화를 통해 화제가 된 것은 2차대전 당시 영국군이 '이니그마 (enigma·수수께끼)'라는 독일군 암 호를 해독하기 위해 수행했던 비밀 작전이다. 이 암호 해독의 일등 공신이 영화 주인공이자 천재 수학자인 앨런 튜 링이다. 그는 18세에 케임브리지대학에 입 학했고, 24세에 컴퓨터의 이론적 원 형에 해당하는 가상(假想)의 연산 기 계를 구상했던 천재였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 를 받고 돌아온 1938년 영국 정부 가 버킹엄셔의 소도시 블레츨리에 서 비밀리에 운영하던 암호해독본 부에 채용됐다. 그가 직접 설계·제작한 암호 해독 기 '봄베'가 1940년 독일군의 일기예 보에서 힌트를 얻어 해독의 결정적 실마리를 찾아낸 것이다.

영화에서는 튜링이 해독기를 '봄베' 대신 학창 시절 단짝인 '크리스토퍼' 라고 부르는 것으로 그려진다. 결핵 으로 요절한 실존 인물인 크리스토 퍼는 영화처럼 실제로도 왕따와 괴롭 힘에 시달리던 튜링을 지켜주는 단짝 친구이면서 동성애자인 튜링이 친구 이상의 감정을 품는 '첫사랑'이었다. 이니그마 해독 작전에 대해서 영 국 정보부 전사(戰史) 편찬진 등 학 계에서는 "종전을 최소 2년 앞당겼 으며 1400여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 는 평가가 나온다. 2차대전의 최대 분 수령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발판이 이 암호 해독을 통해 마련됐다는 이 유 때문이다. 실제로 2차 대전 초기 연합군 전세 는 위태로웠다. 서유럽 곳곳에서 공 중 폭격을 퍼붓고 지상전을 전개하 며 연합군을 옥죄었다. 그중에서도 위세를 떨쳤던 것이 기 동력이 뛰어난 U보트(잠수함)를 앞 세운 해군이었다. 영국의 항공모함 글로리어스호가 독일의 순양함 샤른호르스트호에 격 침되는 등 초기 연합군의 전력 손실 이 이어지며 대서양 제해권이 독일 에 넘어갔다. 특히 독일 해군은 연합군 전함뿐 아니라 물자를 싣고 미국에서 오는 보급선까지 격침시키며 연합군을

“731부대의 생체실험 등 일본의 의 사들이 저지른 ‘의학범죄’를 반성하 고자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실험으 로 악명이 높은 일본군 731부대 등 에서 의사 등이 저지른 ‘의학범죄’를 검증하는 행사가 의료 관계자·변호 사 관련 단체에 의해 마련된다고 마 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가키타 사치코(垣田さち子) 교토부 보험의협회 이사장 등은 오는 13일 부터 15일까지 교토(京都)부 리쓰메 이칸(立命館)대 평화박물관에서 ‘ 역사에 입각한 일본 의사의 윤리 과 제’를 주제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국의 의사들이 모이는 ‘일본의 학회 총회’ 기간인 4월 12일 교토시 히가시야마(東山)구에서는 731부대 나 유용한지 말해주는 역설적 상황까 지 벌어졌다. 영국 해군이 독일 군함 과 보급선을 잇따라 침몰시키며 승승 장구하자 '독일이 눈치 채 암호 체계 를 더욱 복잡하게 바꾸는 게 아니냐' 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 부분은 영화와 원작 책에서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독일군 암호 기계 '이니그마'. 아래쪽 입력 장치에 특정 철자를 치면, 맨 위에 서 돌아가는 회전자를 거쳐 철자가 암호로 변환된 뒤 가운데 표시장치 에 불이 켜진다.

정말 맛있어요~ 진짜!!!

전력 약화와 물자난이라는 이중고 로 내몰았다. 독일 공세의 원동력이 해독 불가해 한 암호 체계인 '이니그마'였다. 영국 은 도청 인력을 총동원해 이를 습득 하고도 풀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니그마 머신'이라고 불리는 암호 생성기 장착 회전자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해독해내지 못 한다면 어렵게 알아낸 적의 암호는 모두 휴지조각이 됐던 것이다. 이 흐름을 바꾼 주역이 튜링이다. 그가 만든 암호 해독기 '봄베'가 숱 한 시행착오 끝에 1940년부터 본격 적으로 암호를 풀기 시작하면서 독 일 해군의 작전 메시지를 포착·해독 하는 횟수가 늘었다.

'3월 1일 8시 00분 2지점에서 U69와 U107 호송 예정' '영국 선박 AM4538 지점서 표류 중' 등의 핵심 정보가 잡혔다. 독일은 1943년 5월에만 U보트 전 력의 5분의 1인 40척이 격침되는 등 궤멸 직전으로 내몰렸다. 그해 말엔 U보트의 위치를 독일군 보다 영국군이 더 빨리 파악할 정도 로 기술 격차가 벌어져 있었다.

15만여 연합군 병력이 동원된 노르 망디 상륙 작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였던 '해상로'가 확보된 것이다. 튜링의 주도로 수집된 정보가 얼마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관련 전시 및 강연과 의사들이 참석 하는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의 실행위원장인 가키타 이사장은 “지금도 약물 피해와 임상 데이터 변조 등 이해하기 어려운 사 건이 반복되는 것은 의사 윤리에 대 한 반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왜 아 직까지 과거를 마주하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2차대전 말기인 1945년 5월 규 슈(九州)대 의학부에서 살아있는 미 군 포로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한 ‘ 규슈대 생체해부 사건’ 관련 전시도 추진되고 있다. 당시 의대생으로서 만행을 목격한 도노 도시오(東野利夫·89)는 규슈대 의대 캠퍼스에서 4월 중 개관할 의 학 역사관에 사건 관련 자료를 전시 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마 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우선 영화에선 '봄베'가 해독한 암 호를 통해 튜링의 팀 동료의 친형이 탑승한 영국 전함이 U보트의 기습 공격에 노출된 정황이 포착된다. 팀 의 책임자인 튜링은 "저 배를 도주 시켜 형을 살려달라"는 동료의 애원 을 거절하며 괴로워한다. 피격 목표 가 갑자기 이동할 경우 암호 해독 사 실이 들통날 수 있어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원 작 책에 없다. 반면 책에는 '잇단 보급선의 피격 으로 독일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 지만, 이니그마 암호가 해독될 가능 성은 제외됐다'는 내용이 있다. 독일 은 영국군이 자국 배를 잇따라 격침 시킨 원인을 이중첩자 등 내부자 소 행으로 간주했을 뿐 실제 자신들의 암호가 적에게 읽힐 것이라 짐작하 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역시 영화에 없는 내용이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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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47 Fri., March 6, 2015

예

해리슨 포드 경비행기 사고로 중상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해리슨 포드(72)가 경비행기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는 자신의 소형 비행기를 몰고 가다가 5일 오후 2시 25분쯤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에 추락했다. 비행기는 산타모니카 공 항에서 이륙한 지 얼마되지 않아 발 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비행기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상태로 조종석에 앉아있던 포드는 머리 부분을 많이 다친 것으로 전해 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피로 뒤덮힌 포드의 얼굴을 즉시 알아보 지 못하고 65~70세로 추정되는 남 성이라고만 보고했다고 현지 언론

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처음에는 포드의 상 태가 ‘위중’하다고 전했으나, 그보다 는 호전됐다고 전했다.

‘표현의 자유 억압’ 논란 끝에 `자가당착' 관객 앞으로 지난 4년 동안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정치풍자 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감독 김선·이하 자가당착)가 관객들 과 만난다. 6~8일 서울 종로구의 독 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여는 ‘2015 으랏차차 독립영화’ 기획전에 서 하루 한 차례씩 모두 세 차례 상 영된다. 지난 1월 기획전 상영을 불 허했던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계의

헤어살롱

반발과 비판 여론에 한발 물러선 데 따른 것이다. 몸이 불편한 포돌이 마네킹을 통해 현실 정치를 비꼰 <자가당착>은 영 화적 표현의 자유를 가늠하는 일종 의 ‘상징’이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2011년 6월과 2012년 9월 두 차례나 <자가당착>에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 을 내렸다. 영등위는 박근혜 대통령 마네킹에서 피가 솟는 장면, 불붙은

포드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심각 한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남자 성기가 묘사된 장면 등을 문제 삼으며 “표현 수위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하게 훼손하고 국민의 정 서를 손상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 다. 이에 김선 감독은 “표현의 자유 를 침해하고 정치적 판단을 한 영등 위 판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등급 분류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법 원은 2013년 6월 1심에서 영등위의 등급 판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했지 만 영등위는 불복했다. 하지만 2심 (2014년 2월)에 이어 지난해 7월 대 법원까지 영등위의 판정이 잘못됐다 고 판결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미국판 '땅콩리턴' 패리스 힐튼 남동생 유죄 미국 사교계의 스타 패리스 힐튼 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20)이 자신 이 벌인 기내 난동에 대해 유죄를 인 정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 일 보도했다. 신문은 법원 서류를 인용해 콘래 드 힐튼이 브리티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이 있은 뒤 단순 폭행 혐의에 대 해 유죄를 인정하는 선에서 검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하면 그는 지난해 7월 31일 런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브리티시항 공 기내에서 승객들을 욕설과 함께 '머슴'이라고 비하해 부르는가 하면 칸막이벽을 주먹으로 치고 승무원 을 향해 죽이겠다거나 해고하겠다 고 위협했다. 그는 여객기가 도착할 무렵 기내 에서 좌석에 앉은 채 수갑에 채워 졌으며 기내 난동은 지난달 로스 앤젤레스 법원에 출두하면서 전모 가 밝혀졌다. 그에게는 당초 최고 20년 징역형 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인 승무원 업무방해죄가 적용됐으나 유죄 합의 로 경범죄에 해당하는 단순 폭행죄 만 인정하기로 했다. 단순 폭행죄가 적용되면 최고 6개 월 징역형과 벌금 5천 달러로 처벌 이 가벼워진다.

검찰은 콘래드 힐튼에 대한 형이 선고되면 보호관찰을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기내 난동 당시 대마초와 담 배를 피우기 위해 화장실을 계속 드 나들었으며 승무원을 대하는 태도 도 점점 더 적대적으로 변한 것으로 FBI가 밝힌 진술서에서 드러났다. 또 승무원들을 향해 "5분 내에 모 두 해고시키겠다. 나는 당신들의 보 스를 안다. 부친이 모든 돈을 지불할 것이다. 부친은 지난번에도 이런 일 로 3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호기를 부리기도 했다. 콘래드 힐튼은 OJ심슨 사건을 맡 았던 유명 변호사 로버트 샤피로를 변호인으로 고용했다. 샤피로는 "의뢰인의 행동이 수면제 영향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콘래드 힐튼의 증조부는 힐튼 호텔 체인 창업주로 이름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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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결장 직장암 (Colorectal Carcinoma) -2 5. 합병증 및 치료 경과는? 대장암은 병을 완전히 고칠 수 있 다는 절제술을 시행하여도 20~50 %에서 재발한다. 따라서 증상 검사 (체중감소 , 식욕부진, 무력감, 복통, 골반부 통증, 배변습관 변화, 항문출 혈 증상 여부), 잠혈검사, 에스상결장 경, 대장 내시경 및 바륨 조영설, 흉 부 X선 검사 등을 통해 재발 발견 을 위한 추적 조사를 실시해야한다.

6. 에방은?

- 증상이 없는 저 위험군인 경우 50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궤 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 -예거 증후군, 가족성 용종 등이 있는 경우 와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 은 용종,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 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하여 정기적인 대장 내 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붉은 고기, 고단백질, 고지방 식 이는 칼로리가 높아 위험하니 줄여 야 한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섬유소와 칼륨이 풍부한 야채 와 과일을 충분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적당한 운동과 육체활동을 하

는 것이 좋다.

- 금연, 금주 한다.

7.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장루 수술을 받은 환자.

- 수술 직후 좌욕을 실시하면 항 문 주위의 상처 치유를 촉진시키고 불편감을 경감 시킬 수 있다.

- 장시간 앉은 자세를 피하는 것 이 좋다.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 랫배에 힘을 주는 활동은 피한다.

- 여행시 익숙한 물을 미리 준비 하거나 시판되는 생수를 자주 마시 도록 한다. - 수영을 할때는 사전에 주머니를 비우고 식사를 가볍게 하 도록 한다.

- 정상적인 성생활과 임신이 가능 하므로 외형적 모습에 자신감을 잃 지 않도록 하며 , 주변의 따뜻한 관 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 거들을 착용 할 경우 가볍고 양 쪽으로 늘어나거나 큰것을 사용하 는 것이 좋다.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 + 냄새를 심하게 유발하는 음식 을 피한다.( 계란, 양배추, 당근, 양 파, 마늘, 생건, 낙농제품, 커피 등..) + 방향제를 보조기 속에 넣거나 주 머니를 자주 바꾸거나 부착 시킨다. + 시판되는 냄새 중화 파우더를 사용한다.

활

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

“웃으면 복이 온다”과학적 증명 “웃으면 복이 온다.” “부지런한 사 람이 오래 산다.” 이런 오랜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국내 연구진이 이들 가설이 ‘세포 수준’에서 옳음을 증명해냈다. 성균관대는 5일 박성수(46) 기계 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사람의 세포 를 적당한 힘으로 늘이는 작업을 4 시간 이상 하자 세포의 성장률이 50% 이상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연구를 한 연구팀의 논문은 저명 과학저널 <네 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 션스> 23일치에 실렸다. 박 교수는 “사람의 무병장수란 세 포의 성장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속 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강한 헬스

운동을 몇시간 하는 사람보다 양치 기나 가벼운 등산을 지속적으로 오 래 하는 사람이 더 장수하는 이유 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숨을 쉬고, 웃고, 걷고, 청소를 하 는 등의 일상 활동은 몸속 세포에 기계적으로 늘이는 힘(인장 자극) 을 가한다. 하지만 이 기계적 운동이 세포의 성장이나 생존에 어떤 영향을 끼치 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세포는 딱딱하고 넓은 곳에서 잘 자란다. 연구팀은 세포가 저절로 자 라는 조건을 없애려 컨택트렌즈에 쓰이는 물질로 높이 2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지름 500나노 미터(㎚·10억분의 1m)의 가느다란 기둥(연성나노필러)을 만들었다. 이

질문: 비누에도 세균이 있을까? 콜롬비아대학교 매일맨 공공보건 대학의 교수이자 연구 부학장인 일 레인 L. 라슨 박사가 대답한다. 대답: 비누에서도 세균이 자랄 수 있다. 그리고 세균이 있을 가능 성이 크다. 하지만 인체에 해롭거나 피부를 해 칠 가능성은 낮다. 면역 체계가 특히 약한 사람의 경우에만 고체비누 사 용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건 강한 사람이 비누에 서식하는 세균

으로 병에 걸릴 일은 거의 없다. 박테리아는 비누가 '슬라임(미끌 미 끌한 액체)' 상태에서 주로 생성되는 데 몇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이미 하 고 있겠지만) 병이 옮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우선 손을 씻기 전에 비누를 물에 헹군다. 또한 비누를 물에 담가 두면 안 된다. 즉 물이 흥건한 욕조에 넣는 건 금 지다. 그래야 비누를 사용하는 중간 중간 건조되어 균이 생성될 수 있는

말랑말랑하고 비좁은 흔들의자에 세 포를 얹어 놓고 아래에 얇은 막(멤 브레인)을 붙인 뒤 이 막을 사방으 로 늘이는 방법으로 세포에 인장 자 극을 가했다. 세포를 20% 정도 늘이는 운동을 1초에 한번씩 2시간 이상 계속하자 세포는 죽고 말았다. 하지만 막을 5% 정도만 당기는 자극을 2시간 정도 계 속하자 세포가 커졌다. 그러나 자극 을 멈추자 세포는 30분 만에 원래 크 기로 돌아갔다. 다시 5%의 인장 자 극을 4시간 이상 지속하자 세포는 더 는 제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장 률도 5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단백질(MRTF-A, YES)이 세포핵 속으로 이동하는 것 이 관측됐다. 촉촉한 환경을 방지할 수 있다. 하나의 비누를 가족들과 같이 쓰 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 면 이미 집안의 수많은 미생물을 공 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 화장실에는 비누가 없는 경 우가 많다. 있어도 액체 비누가 주로 많은데, 만약에 비누 조각밖에 없 다면 우선 비누를 물에 헹군 후 약 20~30초 동안 손바닥의 앞, 뒤 그리 고 손목까지 깨끗이 씻자. 초등학교 에서 배운 것처럼 말이다. 시간을 충 분히 들여 씻다 보면 비누에 있던 균 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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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46호 2015년 3월 6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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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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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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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신부 김현철)의 캐네디 (Kennedy) 신부는 지난 1일 미사 중 강론 시간에 한국의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월남,독일 통일의 예를 들어 설명하 고 통일 후 발전상에 대하여 전했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의 아들인 캐네디 신부는 한국을 8 회 방문하신 분으로, 한국을 무척 사랑하시고 한글도 열심 히 배우셔서 한인성당 미사에 좀 서툴지만 한국말로 미사 를 주관하면서 기도시간에 한반도의 평화통일인 우리의 소 원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평화통일 염원의 날' 행사는 제 96주년 3.1절을 맞아 하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 하는 행사를 미주 전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행사로 오 타와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에서의 '평화통일 염원의 날' 행 사는 평통 오타와 이상훈 위원대표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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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와 주캐나다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촤하는 제 96주년 3.1절 기념식이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다.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는 최정수 상록회장

제 96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만세삼창'을 선청하는 오타와 한인교회 오범식 장로

오타와 한인회(회장 한문종)와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 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96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오후 2시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한문종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1-21-

▲사회를 진행하는 한문종 한인회장

▲'3.1절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는 조희용 대사 가 봉창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대통령 기념사 대독 △3.1 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조희용 대사가 대독한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박 대통령은 과거사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체제 안정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개방과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3년을 경제혁신으로 30 년의 성장을 이루는 경제 재도약을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 96주년 3.1절 기념식이 끝나고 대사관 접견실에서 다과 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 오타와 교민 ◀왼쪽부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3.1절 노래', 오타와 한 인회가 준비한 메이플 쿠기, 과일, 차로 담소 시간을 갖고 있다.

박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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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베풀어 주신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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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호 제947호2015년 2014년 3월 3월 6일 6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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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 백수하는 어르신들 을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는 얼마나 오래 살까를 걱정하기보다 어떻게 젊고 건강하게 살지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한의학서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황제내경' 의 첫 번째 화두는 ‘고대 사람들은 100세에도 움직임이 쇠하지 않았는데 왜 요즘에는 50세 만 넘어도 기력이 떨어지는 걸까’다. 사람마 다 타고난 체질과 원기가 다르니 그 영향도 있지만, 더 치명적인 건 섭식, 노동, 스트레스 와 같은 후천적인 환경이다. 성능 좋은 비싼 외제차라도 여러 번 사고 가 나면 잘 관리한 소형차만 못할 수 있듯이, 건강 역시 다르지 않아서 어떻게 관리하느냐 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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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춘, 젊은 노인으로 살기 위한 핵심은 우리 몸의 정(精), 기(氣), 신(神)에 있다. 세가 지 보물이라는 뜻의 '삼보'라고 불리는데, 한방 에서 인간의 몸은 정력을 일컫는 정(精), 기운 을 뜻하는 기(氣), 정신을 말하는 신(神)으로 나누고, 이 셋의 정도를 잘 맞출 때 비로소 몸 과 정신이 완전히 건강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바라는 장사 체질 정, 기, 신 코드의 특명은 바로 ‘정력은 마르지 않게 아끼고, 기 운은 부족하지 않게 채우고, 정신은 망가지지 않게 단련하라’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절제하 고 잘 가꾸고 총명함을 유지하라는 건데 그 방 법이 결코 낯설거나 어렵지 않다. 우리 역사상 부와 권세를 누린 왕이나 양 반의 평균 수명이 채 50세가 안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시 내시들은 흔하게 70세를 넘겨 100세를 산 경우가 여럿이다. 거세로 인해 강 해진 여성호르몬의 영향도 있겠지만 절제된 성관계의 결과로 생각된다. 모든 기력의 근간 인 정력의 무분별한 방사는 한의학의 양생에 서는 절대로 금하는 부분이다. 정력은 절대 샘 솟는 것이 아니라 있는 대로 쓰다간 정, 기, 신 어느 것 하나 남지 않아 패가망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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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나쁘든 병에 걸렸든 한눈에 드러 나는 기력은 동안, 몸짱 열풍 덕에 관리가 수 월한 편이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며 보기 좋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잘 먹기’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양껏 먹지 말고 오히려 끼 니의 수나 양을 모두 줄여야 한다. 나이 들수 록 오장육부에 무리가 되지 않게 무조건 적게 나누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걸 권한다. 젊은 노인으로 사는 가장 중요한 비기는 절 대적으로 신(神), 뇌에 달렸다. 요즘 들어 초 로에도 들지 않는 30~40대의 조기 치매가 자 주 소개될 정도로 뇌 건강은 숫자가 아닌 수 명의 정체성에 치명적이다. 보이지 않은 곳에 서 서서히 쇠퇴해가는 정신을 평소에는 맘 편 하게 무시하고 간과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천 재지변이 일어난 것처럼 당황한다. 갑작스레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 해지면 나이 탓으로 돌리지 말고 우선 적절 한 진단부터 해야 한다. 우리의 뇌도 몸처럼 잘쓰고 잘 쉬고 잘 먹어야 한다. 뇌세포는 사 용할수록 발전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악이나 운동 등의 활 동으로 뇌의 다른 부분을 자극시켜줄 필요 가 있다. 뇌에 피로가 쌓이면 휴식을 통해 피로물질을 청소하고 맑은 혈액으로 뇌를 채워줘야 한다. 맑은 공기를 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총명한 뇌를 유지하는 두 번째 비결이다. 몸 만큼 뇌도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집중 을 하는 중간중간 담배나 커피보다는 녹차나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면 더 좋다. 신이 깃든 몸과 정신 모두엔 단련 못지않 게 휴식이 첫째가는 건강의 지침이란 걸 잊 지 말고, 열심히 일한 그때그때마다 쉬어야 한다. 그럴 때 청년 같은 백세가 우리의 이야 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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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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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관광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 그리고 고국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모두 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동포여러분들을 위해 고국의 많은 관광지 들 중 월별로 계절에 맞는 가볼 만한 관광지를 선정하여 “이 달의 가볼 만한 곳” 정보를 드립니다.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정보제공은 한국내에서 관광공사가 오래전부터 한국내의 언론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사 업으로, 이번에 이를 확대하여 캐나다 동포들께도 고국의 관

광지정보를 제공 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는 한국에서 매달 추천되는 최신 추천관광지와 함께 이전에 이미 추천되 었던 관광지정보를 종합하여 캐나다동포들에게 가장 적합한 관광지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제공해 드리도 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정보가 고국을 방문하시는 동 포여러분들께는 한국방문기간 중 한번쯤 들러 볼만한 곳에 대 한 귀중한 정보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캐나다에 계신 동포여러분들께도 고국에 계실 때 방 문했던 곳들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전해드리기를 바랍니다.

3월“온 가족 온천여행” 2015년 3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피부로 먹는 보약 ‘온천’을 즐기다, 충남 아산’, ‘가족탕에서 온천 테마파크까지, 경기 화성’, ‘설악산을 품에 안다, 속초 척산온천지구’, ‘지하 250m 암반에서 솟아나는 왕의 물, 수안보온천’, ‘최고 수온 78℃, 피부 질환에 좋은 유황 성분 많아, 창녕 부곡온 천’ 등 5지역을 각각 추천합니다. ▲충남 아산, 도고파라다이스 실내온천

▲창녕, 부곡스파디움 노천바데풀장

피부로 먹는 보약 ‘온천’을 즐기다, 충남 아산

가족탕에서 온천 테마파크까지, 화성

설악산을 품에 안다, 속초 척산온천지구

위치: 충남 아산시 선장면 도고온천로

위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팔탄면

위치: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충남 아산시에는 이름난 온천 지구가 3개 있다. 조선 시대 온천 행궁이 있던 온양온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 현대에 발견 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이다. 온천은 저 마다 특색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와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이 제휴한 ‘ 온궁’, 허브, 인삼, 복분자, 쑥, 오가피 등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아산스파비스 아이템 탕이 그것. 스파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스파도고의 카라반캠핑장도 이색 공간이다. 아산시에는 고려 시대 장륙불상인 아산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 아이들의 미 술 체험 공간인 당림미술관, 우리나라의 오래 된 살림집인 맹사성고택(아산 맹씨 행단), 겨 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세계꽃식물원 등 볼 거리도 많다.

▲충남 아산, 도고파라다이스 캠핑장 ▼화성, 율암온천 족욕탕

서울에서 가깝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 수질도 좋은 온천 여행지를 찾는다면 경기도 화성을 고 려해볼 만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IC 부근 장 안면과 팔탄면 일대에 율암, 월문, 발안, 하피랜 드 등 온천 5~6곳이 몰려 있는데, 시설 좋고 화 려한 대규모 온천 지구는 아니지만 저마다 개성 이 돋보인다. 율암온천숯가마테마파크에는 숯가 마가 있고, 월문온천은 인근 숙박 시설과 단지를 이룬다. 두 곳 모두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만 들어주는 알칼리성 단순천. 발안식염온천은 염 분이 함유된 식염천이며, 미라클워터월드는 가 족탕, 대중탕과 캠핑장을 함께 운영한다. 유일하 게 워터파크가 있는 하피랜드는 어린 자녀를 동 반한 가족에게 추천. 30분 거리에 화성 융릉과 건릉, 용주사, 경기도종합사격장, 궁평항 등 연 계 관광지도 많다.

속초 척산온천에서는 노곤해지는 몸과 함 께 눈, 코, 발까지 즐겁다. 온천탕뿐만 아니라 송림 산책로, 설악산의 산세가 곁들여지기 때 문이다. 척산온천은 강알칼리성으로 온천수 가 50℃ 안팎을 유지하며, 피부와 신경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악산 권금성, 속 초시립박물관의 실향민문화촌과 함께 해돋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속초등대전망대, 영금 정, 설악해맞이공원 등을 두루 둘러보면 좋다.

▲속초, 영금정

지하 250m 암반에서 솟아나는 왕의 물, 수안보온천

최고 수온 78℃, 피부 질환에 좋은 유황 성분 많아, 창녕 부곡온천

위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위치: 경남 창녕군 부곡면 온천중앙로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이다. 시추 과정 없이 온천수가 땅을 뚫고 솟아올랐다는 말이다. 그만큼 물의 힘과 성분이 뛰어나다. 53℃ 온천수는 pH8.3의 약알칼 리성을 띠며, 칼슘과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 부하고, 라듐 성분이 포함되었다. 수안보온천은 전국에서 유 일하게 지자체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 집중 방식을 고집 한다.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확보한 뒤 대중탕이나 호텔 등으로 온천수를 제공하는 것이다. 수질 관리와 온천 수 보호를 위해서다. 수안보온천지구에 자리한 대다수 호텔과 콘도, 모텔 등이 이런 식으로 온천수를 공급받는다. 대중탕은 물론 모텔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도 이렇게 제공된 온천수다.

부곡온천은 우포늪, 화왕산과 더불어 창녕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 소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곡온천관광특구를 찾는 여행객의 발걸 음도 잦아지고 있다. 부곡온천관광특구에 있는 숙박업소 대부분은 온천욕이 가능하다. 대중탕은 기본이고 온천수영장, 노천탕 등 이 색 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 온천수는 최고 수온이 78℃로, 이는 국 내 온천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부 온천 시설에서는 객실 난방 도 이처럼 뜨거운 온천수를 활용한다. 유황 성분을 많이 함유하여 피부 질환, 신경통, 부인병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창녕에는 석빙 고, 척경비, 관룡사 등 문화유산이 많고, 철새가 날아다니는 우포늪 의 겨울 풍경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 노천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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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호 2015년 3월 6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