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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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쇼핑백 금지하는 첫 도시 되나 캐나다 주요 도시중 1회용 플라스틱 봉지 금지하는 첫 대도시 사례 될 듯 몬트리얼 시가 캐나다 주요 대도시 충 처음으로 1회용 플라스틱 봉지를 금지하는 도시가 될 것인가. 이같은 시도는 토론토에서도 수년 전에 있었지만 실패했었다. 드니 꼬데르 몬트리얼 시장은 이 같은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있으나 그래도 반대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꼬데르 시장은 "우리는 넓게 생각 해야 한다. 그러나 작은 것부터 실천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것들 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퀘벡주에서 1회용 플라스틱 봉지 의 사용량은 지난 수년간 실시해 온 소매상에서 봉지당 5센트를 부과하 면서 급격하게 감소했다. 현재 퀘벡주에서는 대략 10억개의 1회용 봉지가 소비되고 있으나 과거 10여년전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것이 꼬데르 시장이 봉 지 사용을 아예 원천적으로 막으려 는 생각을 하게 만든 바탕이 된다. 또데르 시장은 "나는 시장 입장에 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토 론을 통해 반대 입장도 경청할 것이 다"며 "다만 완전히 금지를 할 것인 가 혹은 중간의 어떤 점에서 방법 을 찾을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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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언 플라스틱 업계와 지속적 발전에 대한 컨설트를 하고 있는 삐 에르 듀보아씨는 "완전 금지야말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중에 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대 의 견을 말했다. 듀보아씨는 봉지를 금지하므로해 서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만일 소비자들이 재사용 이 가능한 헝겁이나 종이백을 잊고 가져가지 않았다면 환경오염을 훨씬 크게 일으키는 또 다른 물건을 소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쇼핑백을 잊은 손님은 결국 버리고 말 또다른 쇼핑백을 구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종류에서 저 종류로 바꿨다고 환경이 보호되는 것은 아니잖냐?"며 "재활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계에 따르면 59퍼센트의

퀘벡인들이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 을 최소 1번 혹은 2번씩 사용하고 있 으며 1/3가량은 재활용을 하고 있으 며 약 7퍼센트의 사람들이 쇼핑백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에 대해 죄의 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가 미국 의 첫 금지사례 대도시가 되어 몬트 리얼의 방아쇠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내 L.A., 샌프 란시스코를 비롯해 시카고, 시애틀, 오스틴 등이 1회용 봉지를 금지하 고 있다 캐나다는 토론토가 2012년에 실 패했으나 수백개의 작은 단위의 시 에서는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캐나다 첫 금지 사례는 2007년 마 니토바의 리프 라피드시가 기록하 고 있고 퀘벡주에서는 헌팅돈, 듀 몽땅 등이 1회용 봉지 사용을 금지 하고 있다.

범죄 저지른 `영주권자' 무관용 추방 징역 6개월 이상 선고시 사면-재심 기회 박탈 법안 발의 연방 사회안전부가 연방의회에 범 죄 저지른 영주권자들의 사면권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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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최근 연방의회에 발의된 C-60 “ 해외 범죄자 신속 추방법” 법안은 징역 6개월 이상을 선고받은 영주 <2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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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과기협 캐나다 수학과학 경시대회 성료 To become "KFF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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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 (www.akcse.org) 주관의 2015년 전국 수학 과학 경시 대회(NMSC 2015)가 지난5월 2일 토요일에 Marianopolis College 에서 개최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4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평소에 쌓은 수학과 과 학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번 수학경시대회에서 4학년 김 강민 학생 (Westmount Park) 과

5학년 김현지 학생(Enfants-duMonde) 이 각 학년별 캐나다 전국 1 등을 차지하여 몬트리올 학생들의 위 상을 드높였다. 몬트리올 지역 학년별 우수학생으 로는 4학년에 김강민, 5학년에 김현지, 6학년에 최동권(Westmount Park), 8학년에 윤현우(Ecole secondaire St-Luc), 10학년에 윤홍준(college de montreal), 그리고 11학년에 서홍원 (College Prep International) 학생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과학경시대회에서는 정해진 수의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를 가지고 가장 높은 구조물을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다.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 기발한 구 조물을 만들어 과학적 창의력을 키 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몬트리올 과기협에서는 경시대회 에 참여해 주신 모든 학생들과 참여 를 독려해주신 학부모님들, 장소를 흔쾌히 제공해 주신 몬트리올 한인 학교 정영섭 교장선생님께, 또한 자

원 봉사자 여러분들 그리고 그 외 여 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 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의사항 : 재캐나다 과학기술자 협회 몬트리올지부장 정인호 교수 (514-398-2608)

김강민(수학경시대회 4학년 전국 1 등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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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과학경시대회 5학년 전국 1 등 수상자

<4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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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서> 권자들에게 사면에 해당하는 기록 정지와 추방에 앞서 심리절차를 받 지 못하도록 해 영주권자들의 사 면과 재심 권리를 박탈하는 내용 을 담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에 해당하는 범 죄로 다른 이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의 음주 운전, 5천 불 이상의 절도, 강도, 무기를 이 용한 폭행, 경찰로부터의 도주, 절도 됐거나 위조된 신용카드를 보유하거 나 사용했을 경우를 꼽았다. 이 법안이 통과돼 정식 발효될 경 우 상기 명시된 범죄 등을 자행해 징 역 6개월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영 주권자들은 사면과 추방에 앞서 재 심을 요구할 수 없게되 아무런 대 응도 할 수 없이 일방적으로 추방

될 수 있다. 스티븐 블레니 연방 사회안전부 장 관은 21일 이 법안과 관련해 “범죄를 저지른 외국국적자들이 국내에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 형사재판 판사는 이미 범죄를 저 지른 영주권자들의 유죄를 판결했 기 때문에 별도의 추방과 관련해 심 리절차가 필요없다. 이 심리 절차를 폐지함으로써 추 방 명령이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것 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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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8 Fri., May 22, 2015

“캐나다 가구별 부채규모, 사실보다 과장됐다”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 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프레이 저 연구소는 가구부채 문제가 사실 보다 부풀려진 측면이 많다며 상황이 생각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의 분석가를 역임한 바 있는 필립 크로스씨는 파이낸셜 포스트지에 기고한 보고서를 통해 “ 언론에서는 캐나다의 가구 부채 문제 를 심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혹은 캐나다의 부채가 미국보다 심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보 도를 보다 보면 캐나다인들이 개인 재정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언급했다. 2014년 4 분기를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의 가 용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63.3 퍼 센트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다 시 말해서 1달러를 벌 때마다 1.63 달러를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크로스씨는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 나 통계수치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기 록적인 수준으로 낮아진 금리를 감 안할 때 막상 캐나다 가구들의 부채 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크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2009년 이후로 가구별 부채의 증가율이 크게 둔화 되고 완화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크로스씨는 특히 부채라는 것이 더

큰 부를 창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 우가 많다고 말하며 가구의 순자산 액이 부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 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 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캐나다 가구의 부채비율은 미국 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유럽에 비해 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우 려가 제기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크로스씨는 “미국의 부채 문제는 단 순히 소득대비 부채의 비율이 높아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충 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금 융기관들이 위험성이 높은 고객들에 게 무분별하게 많은 돈을 빌려준 것 이 큰 문제를 일으켰다. 캐나다의 경우 대출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에 경제능 력이 없는 소비자가 은행에서 돈을 빌 리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몬트리올 뱅크의 더그 포터 수석 경제학자 역시도 가구부채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감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인상되거나 실업률이 높아질 경우에 확실히 가구부채 문 제가 더 부각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 제하면서도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채무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 기 때문에 과잉반응을 할 필요는 없 다고 언급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캐나다 중장년 인구의 가장 큰 고민은 이것 캐나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45세 이 상의 캐나다인들은 향후의 재정문제 에 대해서 큰 염려를 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비보험 처방 약을 비롯한 다른 건강보건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로 적지 않은 근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협회가 시행한 여론조사에 의 하면 45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 필요 할 경우 괜찮은 주거지나 요양시설 에서 머물 수 있는 경제력 여력을 마 련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답한 사람 의 비율이 80퍼센트에 이르는 것으 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캐나다 의사협 회의 루이스 휴고 프란세스커티 회장 은 “캐나다와 같이 잘 사는 나라의 국민들 중에서 이처럼 향후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 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입소스 레이드사가 45세 이상의 캐나다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자의 81퍼센트가 향후에 나이가 들 었을 때 자신들이 받게될 의료서비 스의 질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또한 60퍼센트는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캐나다의 병원이나 장 기요양시설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전체 응답자의 절대다수 인 95퍼센트가 국가적인 차원의 노 인대상 전략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 고 답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환자 한 명을 병 원에 입원시키기 위해서는 대략 매 일 1천 달러의 돈이 소요되는데 이 는 130달러가 소요되는 요양시설이 나 55달러가 드는 홈케어에 비해 훨 씬 큰 액수이다. 프란세스커스 회장은 따라서 병 원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 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령인구의 큰 건강의 적인 당 뇨와 심장이상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과 신체활동 강 화, 충분한 영양공급 등이 필요하다 고 언급하며 이를 위한 유기적인 협 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1천 명의 캐나다 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오차율 은 플러스 마이너스 3.1퍼센트이다.

경찰, ISIL 가담 시도 청년 10명 체포 캐나다 경찰이 이슬람 수니파 무 장반군 ISIL에 가담하려던 청년 10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주말 몬트리올 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에 체포하 고 여권은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이들 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캐나다 당국은 자국 내 젊은이들 에게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ISIL에 가담하지 말 것을 경고해 왔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지난 1월, 10명 미만의 청년들이 터키를 경유해 시 리아에 있는 ISIL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뒤 일부 청년들이 이슬람 과격 단체들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려 다 잇달아 체포되는 등 단속이 강 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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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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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여자축구 `월드컵 16강' 꿈 안고 출국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19일 인천공항 을 통해 마지막 훈련 장소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8일부터 파주 NFC(축 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미 국 뉴저지에서 마지막 담금질 을 한 뒤 31일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2위인 미국과 평 가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4 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캐나다에 입성한다. 윤덕여 감독은 “12년 만에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가슴 벅차다”면서 월 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국내에서 체력

훈련을 많이 했지만 미국에 가서도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을 쓰겠다”면서 “선수들이 모 두 모였으니 조직력에 주안점 을 둬서 첫 경기를 대비하겠 다”고 계획을 밝혔다. 윤 감독은 월드컵 경기장이 모두 인조잔디인 것에 대해 “ 미국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같 은 수준의 인조잔디에서 훈련 하는 만큼 적응을 잘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최종 연습경기에서 부상당 해 엔트리에서 탈락한 여민 지(스포츠토토)의 공백에 대 해서는 “저와 선수들 마음속 에 같이 가고 있다”면서 “함 께 가지 못하는 선수들의 몫

까지 충분히 역할을 잘하고 좋은 결과를 내 대회를 잘 마 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은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마쳤다. 이제 미국에서 2주간 준비를 잘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 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 수상을 수상한 지소연은 월 드컵에서 상대팀의 집중 견 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에 대해 “제가 견제를 당한다 면 동료에게 기회가 많이 오 기 때문에 팀에 더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국내 저소득층 `주택난' 갈수록 심화 연방정부의 지원금 삭감으 로 국내 저소득층의 주택난 이 심화되고 있다는 보고서 가 나왔다.

20일 캐나다지자체연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 10년 기간 아파트를 포함 한 서민층 대상 임대 주택이 85만채나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연방정부의 서민 주택 지원이 줄고 있어 재정 난 에 처한 주정부와 지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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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택 문제를 떠 맡고 있 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연 맹 관계자는 “현재 임대자 5 명중 1명꼴이 소득의 절반이 상을 거주비로 지출하고 있 다”며 “ 집값 상승으로 이들 이 내집 장만의 꿈을 실현하 기 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고 전했다. 국내 가정의 30% 이상이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반면 지난 1996년 이후 건축된 신규 주택중임대용은

11%에 그쳤다. 보고서는 연방정부가 연 17 억달러 상당을 서민 주택 지원 에 쓰고 있으나 1989년 이후 국내 총생산(GDP)에 비교한 비율은 40%나 감소했다고 밝 혔다. 보고서는 이어 연방정부 는 세금 인하에 몰두하기 보 다는 지원금을 늘리고 노숙자 와 서민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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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8 Fri., May 22, 2015

"한국남 거역못하게 하겠다” 가코공주 협박 글 日40대 체포 한일간 인터넷 '막말 주고받기'가 발단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 가코(20) 공 주를 협박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은 인터넷 사이트 '2 채널'에 가코 공주를 협박하는 내용 의 글을 올린 혐의(위계에 의한 업 무방해)로 도쿄도 신주쿠구에 사 는 이케하라 도시유키(43·무직) 씨 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지난 16일 2채널에 "한 국인의 손으로 한국인 남자에게 거

역하지 못하게 만들어 주마"라며 가 코 공주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는 듯 한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 다. 이후 왕궁 측은 호위 담당 인력 을 평시의 2∼3배로 늘리는 등 경계 수위를 높였다.

20일 경찰에 자진출두한 이케하라 용의자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그랬 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의 배경에는 한국 인터넷 논 객과 일본 네티즌 사이의 상식을 벗 어난 '사이버 막말 공방'이 있었던 것 으로 파악됐다. 지난 16일, 한국 인터넷 매체 '데일 리저널(www.dailyjn.com)'에 "만약 기회가 오면, 우리도 일본 왕실의 가 코 공주를 위안부로 보낼 수 밖에 없 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실리자 같은 날 일본 '2채널'이 들끓었고, 그 와중 에 이케하라 용의자가 마치 한국인 이 가코 공주를 위협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한일 양국 네 티즌들이 포털 사이트의 한글-일본 어 번역 서비스 등을 활용해 상대국 매체의 보도를 실시간으로 검색한 뒤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거나 몰상식한 폭언을 인터넷에 올리는 경우가 만 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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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전 주한일본대사,"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해야"...한국의 대응도 비판 격동의 한·일 관계를 외교현장에서 겪어온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66) 전 주한일본대사가 최근 출판한 저 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 면으로 마주해 해결하라고 일본 정 부에 주문했다.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주한일본대사를 지낸 그는 한 국 측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무토 전 대사는 최근 일본에서 펴 낸 저서 <일한대립의 진상>(고쿠출 판)에서 자국 정부에 현실주의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무토는 “일본 정부 가 국가가 일으킨 전쟁의 피해자인 전(前) 위안부들이 지금까지 당한 필 설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인식하 고, 다시 진지하게 이 문제에 마주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을 바 탕으로 전 위안부에게 일본의 성의 를 보여주는 조치를 강구해 국제사회 에 알려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토는 “단순히 한국과의 관계만 이 아니라 (중략) 세계에서 가장 진 아키시노노미야 왕자의 차녀인 가 코 공주는 단아한 외모로 일본 사회 에서 '아이돌 스타' 수준의 인기를 인 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일본 왕실 자 녀 교육기관의 전통을 지닌 가쿠슈인 대학을 그만두고 지난달 개신교 계 열의 사립대인 국제기독교대(ICU)에 입학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전된 민주주의 국가의 하나로서 신 뢰를 얻기 위해서도 일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 것이 일본에도 이익이 되지 않을까” 라고 밝혔다. 무토는 이와 함께 “일본은 군위안 부 관련 강제성에 집착하지 않는 것 이 좋다”며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있 는 일본 정부의 방향전환을 요구하 기도 했다. 그는 “외무성과 주한 일 본대사관에서 오랫동안 한국과의 외교에 관여했지만 이제까지 강제 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 를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군 인에 의한 강제연행을 (일본 정부나 군이) 자료로서 남길 것으로 생각되 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토 전 대사는 위안부 문 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 등의 대응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

했다. 그는 특히 경제성장 과정에서 일본의 기여 등 1965년 한일 국교정 상화 이후의 역사를 한국 측이 은폐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 정부 가 당초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위 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최종 해결됐 다는 입장을 취하고도 나중에 위안 부 문제가 미해결됐다고 말하기 시작 하면서 문제가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한일관계의) 현실을 우려하지만 비관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 쪽의 ‘반일’과 일본 쪽의 ‘혐한’ 을 억제하는 등 쌍방의 노력이 필요 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요코하마(橫浜)국립대 졸업 후 외 무성에 들어간 그는 외무성 북동아 시아과 과장, 주한일본대사관 참사 관·공사, 주쿠웨이트일본대사 등을 거쳐 2010년 9월부터 2012년 10월 까지 주한 일본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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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으로 끝난 '아랍의 봄'

이집트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 들에 대한 대규모 사형선고와 집행 이 잇따르면서, 이슬람 과격 세력 과 집권 군부 세력 간 갈등이 증폭 되고 있다. 이집트 사상 첫 자유선거로 대통령 에 선출됐다가 1년여 만에 군부 쿠데 타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64)가 탈옥과 간첩 혐의 등으로 16일(현지 시각) 사형을 선고받았다. 무르시는 2011년 민주화 시위 '아랍의 봄' 혼란 중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의 도움으로 교도소를 탈출하고 이 들에게 국가 기밀을 넘긴 혐의 등으 로 기소됐었다. 이날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카이라트 엘샤테르 등 105명 도 사형선고를 받았다. 무르시는 지 난달에는 반정부 시위자를 불법 체 포·고문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받

았었다. 무르시 변호인단은 즉각 항 소 계획을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또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던 이슬람 무 장조직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조직원 6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에 대해 "아랍 의 봄이 '아랍의 악몽'으로 변한 가장 비극적 결말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슬림형제단' 출 신의 무르시는 2011년 30년 독재의 호스니 무바라크(87) 전 대통령이 물 러난 후 실시된 자유선거에서 이슬 람 근본주의 세력의 지지를 받아 대 통령에 당선됐다. 집권 후 대통령 권 한을 확대한 새 헌법과 이슬람주의 를 강화한 정책으로 세속주의 세력 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집트는 전체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 신자이지 만, 영국 식민지와 오랜 군부 독재를 거치면서 이슬람 신자 중에서도 온 건한 세속주의자들이 많다. 결국 무 르시는 2013년 7월 군부 쿠데타로 축 출됐다. 과도 정부를 거쳐 지난해 6 월 대통령에 선출된 군인 출신 압델 파타 엘시시(61)는 이슬람 근본주의 자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다. 무르시에 대한 사형선고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 다. 망명 중인 무슬림형제단 간부 아 므르 다라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 와의 인터뷰에서 "수백만 명의 이집

트 국민이 첫 민선 대통령을 뽑으며 가졌던 열망이 깨졌다"며 "이집트 역 사에서 가장 암울한 날로 기억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사형선 고에 대해 미국 국무부와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등도 우려를 나타냈 다. 무르시 재판 후 이집트 북부 시 나이반도의 알아리시에선 판사 2명 과 검사 1명 등 총 4명이 괴한의 총 격으로 숨졌다. 용의자와 범행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집트 정 부는 무르시 사형 판결에 대한 무슬 림형제단의 보복 가능성을 배제하 지 않고 있다. 이집트뿐 아니라 2011년 민주화 시 위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아랍 국가 들은 내전과 정치·경제 불안 등 심각 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해 10월 무 아마르 카다피의 42년 독재를 끝낸 리비아는 이후 동서(東西)로 사실상 국가가 분리됐다. 이런 혼란을 틈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테러가 잇따 르고 있다. 2012년 33년 독재의 알 리 압둘라 살레 정권이 붕괴한 예멘 은 지난 2월 시아파 반군 후티의 쿠 데타 시도로 내전에 휘말렸다. 시리 아에선 2011년 이후 이슬람 종파(宗 派) 간 전쟁이 벌어졌다. 이후 IS까 지 내전에 뛰어들면서 지금까지 21만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IS, 시리아 유적도시 `팔미라' 결국 점령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유적도 시 팔미라를 결국 손에 넣었다. 이라 크 바그다드 길목 라마디를 장악한 지 닷새 만이다. 2000년 역사를 지 닌 팔미라의 찬란한 유산들은 이라 크 북부의 유적들처럼 돌더미가 될 판이다. ‘IS와의 전쟁’ 1년이 다 돼가 도록 국제사회는 참혹한 전쟁 범죄 와 유적 파괴를 저지르는 이들을 막 아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갈수록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알자지라방송 등은 시리아 현지 언 론과 소식통들을 인용, 20일 IS가 팔 미라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IS는 시리아 정부군과 1주일 가까이 일진

일퇴의 공방을 거듭한 끝에 결국 이 도시를 손에 넣었다. 시내에 들어온 IS가 주민들에게 빵을 나눠주며 민심 을 산 반면, 정부군과 경찰은 밤새 달 아나기 바빴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다마스쿠스 북동쪽 210㎞ 지점에 있는 팔미라는 로마제국 시절의 원 형경기장과 묘지, 바알 신전 등 유적 들이 즐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다. IS 전투원들은 이미 팔미라의 유적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전례로 볼 때 IS는 팔미라의 유적을 파괴할 뿐 아니라 유물들을 밀거래하면서 자금 을 충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라마

디처럼 팔미라 인구 5만명 중에서도 상당수가 난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일본인 인질들과 요르단군 조종사가 살해됐을 때 세계는 IS의 잔혹성에 몸서리를 쳤다. 걸프국들까 지 전투기를 보내 IS 점령지를 공습 했고, 미국은 4~5월에 ‘모술 대공세’ 계획을 세웠다. 이라크 정부군은 모 술로 가는 길목의 티크리트를 탈환 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황은 순 식간에 바뀌었다. 미국이 최근 특수 부대를 들여보내 시리아에서 IS 간 부를 사살했다고 발표하자마자 IS의 반격이 벌어졌다. 전선은 이라크와 시리아로 양분돼

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오바마 트위터, 개설 직후부터 인종차별 글 도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이 개설 직후부터 ‘검은 원숭이’ 등 인종차별적 비방 글로 얼룩지고 있 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바마 대통령이 “안녕 트위터! 버락이에요. 진짜로!!”라는 첫 글을 올리며 개인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자마자 유명 인사들의 환영 이 잇따랐다. ‘ 당신을 사 랑 해요 , 대통 령(@ POTUS)’이라는 응원 글은 5700여 명이 리트윗을 하고 1만6000여명이 관심 글로 지정했다. 하지만, 인종주의자들과 혐오주의 자들도 몰려들었다. ‘검은 원숭이’ ‘네 원숭이 우리도 돌아가’라는 비하 글이 올랐고, 오 바마 대통령이 목에 올가미를 건 채 눈을 감고 목을 옆으로 늘어뜨린 그 림도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포스터에 사 용했던 ‘희망(HOPE)’이라는 단어를 ‘ 밧줄(ROPE)’로 바꿔 그림에 붙이고, ‘오바마 체포(#arrestobama)’ ‘반역 죄(#treason)’ 등의 해시태그와 함 께 “우리는 변화를 위한 밧줄이 필 요하다”라는 멘트가 달리기도 했다.

NYT는 8년 전 오바마 대통령 지 지단체인 ‘행동을 위한 조직(OFA)’ 이 그의 이름으로 만든 계정도 오랫 동안 인종주의자들의 표적이 돼 왔 다며 이런 현상이 놀라운 일은 아니 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는 현재 230만명을 넘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계정은 개설 불과 5시간 만에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 해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해 계정을 만 든 뒤 기록했던 24시간이었다.

있다. 이라크에선 정부군과 시아파 민 병대, 북부 쿠르드 군대가 미국 지원 과 이란의 은밀한 도움 속에 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모술에서 도, 최근 라마디에서도 이라크군은 총을 버리고 도망치기 바빴다. 시리 아 전선은 더 꼬여 있다. 독재자 바 샤르 알아사드에 맞선 반정부 진영 은 세속주의 그룹과 극단주의 세력 으로 분열됐다. 극단주의 조직 IS가 국가를 세울 정도로 커진 반면, 세속 주의 반군은 거의 시야에서 밀려났 다. 몰아내야 할 아사드 정부군이 IS 를 막아주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팔미라에서 IS와 싸운 것 도 아사드 정부군이었다. 미국의 실책은 많았다. 라마디 주 변은 부족 집단들이 통치하고 있어 이라크군이 작전을 수행할 수도 없

었다. 미국은 이라크군을 과대평가 한 반면, 종파분쟁은 과소평가해 IS 에 동조하는 수니파들의 결집을 막 지 못했다. 이라크군이 취약한 만큼 시아파 민병대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이들 에게 미치는 이란의 영향력을 걱정 하느라 우왕좌왕했다. 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희망’은 전 략이 아니다”라며 버락 오바마 정부 를 맹공격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이제는 시리아에 미 지상 군을 들여보낼 때”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일단 이라크에 미사일 1000 기를 보냈으며 아랍 연합군과 함께 라마디를 폭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정부가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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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8 Fri., May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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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헬기 시위 재판 앞둔 집배원 하이힐 안 신은 관객 `돈 정치 비판' 기고 쫓아낸 칸영화제 논란 지난달 미국 의회 앞마당에 1인승 프로펠러기를 타고 착륙한 플로리다 의 집배원 더글러스 휴즈(61)가 법정 출두를 앞두고 17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휴즈는 ‘민주주의를 위한 비행’이라 는 제목의 이 글에서 “막대한 자금 은 안보 위험만큼이나 우리의 민주주 의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수십억 달러를 들여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국 을 보호하듯, 금권주의로부터 민주 주의를 지켜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프로펠러기를 타고 의회 앞에 착륙 해 돈 정치를 고발했지만 주류 언론 들은 워싱턴 보안이 뚫렸다는 데 더 초점을 맞췄음을 비꼰 것이다. 그는 “내 비행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어떤 공공 기물도 파손하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 유 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자금으로 5억달러 이상을 모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2016년 대선에 서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돈을 많이 쓸 것으로 보인다. 거대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공 화당은 말할 것도 없다. 휴즈는 대기 업들이 내주는 정치자금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합법적 뇌물’에 의한 거 대한 부패의 고리이지 민주주의가 아 니라고 했다. 그는 “슬프게도 대부분의 시민들 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고 있다”며 “그 점이 바로 내

국제사회에 '항복'한 일본 수족관, "몰아잡은 돌고래 더 이상 안 써" 일본 와카야마 현 다이지초에서는 ‘몰아잡기’라는 독특한 방식의 돌고 래 잡이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지 역 어민들은 여러 척의 배에 나눠타 고 바닷속에서 철봉 등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돌고래를 항구나 해안의 구 석으로 몰아간 뒤 돌고래를 생포해 ‘ 돌고래 쇼’ 등을 하는 일본 전국의 수 족관 등에 공급돼 왔다.

한식전문

일본이 전통방식이라고 주장하는 이 ‘돌고래 몰아잡기’는 오래 전부터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켜 왔다. 철봉 을 두드릴 때 나는 금속음은 돌고래 가 무척 싫어하는 소리이다. 국제사 회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돌고래를 잡 아들여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전시하 는 것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2010년 일본의 이런 돌고래 잡이를

가 535장의 성명서를 담은 편지를 문제의 온상으로 배달하는 시민불 복종을 한 이유”라고 했다. 휴즈는 “나는 배심원들에 대한 믿 음을 갖고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내 자유를 강조 함으로써 다른 이들이 자신들의 자 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기를, 인 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 를 지키는 싸움에 동참하기를 바란 다”고 했다. 휴즈는 비행금지구역 위 반, 미등록 항공기 조종 등 혐의로 기 소됐다. 플로리다주 러스킨의 집에서 위치추적용 전자발찌를 단 채 사실 상 가택연금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이번 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하이힐을 신지 않은 여성은 영화 를 볼 수 없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 고 있는 칸국제영화제가 굽이 낮은 구두를 신은 여성 관객들의 입장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잡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지 난 17일(현지시간) 칸영화제에서 세 계 최초로 상영된 영화 <캐롤> 시사 회장에 굽이 낮은 구두를 신고 들어 서려던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 은 여성관객 여러 명이 입장을 거부 당했다고 보도했다. 칸영화제는 레 드카펫 행사에서 남성은 정장에 검 정색 보타이,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 를 입어야 한다는 엄격한 드레스코 드를 정해놓고 있다.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영화가 아카데 미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 기도 했다. 일본은 그동안 국제사회 의 이런 시선을 무시해 왔다. 일본의 동물원·수족관 관련 단체 인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 산 하 수족관에서 돌고래를 사육하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34곳에 이르 며, 이중 최소 19곳은 다이지초에서 돌고래를 조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 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일본의 수족관 등이 이런 방식으로

잡은 돌고래를 계속 구매해 사용할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것 이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는 지 난 4월 21일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 (JAZA)의 회원자격을 정지한 데 이 어 5월 21일까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제명하겠다고 통지를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회의를 연 일 본동물원수족관협회는 결국 세계동 물원수족관협회의 방침을 따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더 이상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버티기를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칸영화제 측은 신발 높이에 관련 된 규정은 없다고 부인했지만, 스크 린 인터내셔널은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고 주최측에게 확인받 았다”고 보도했다. 에이미 와인하우 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에이미 >로 칸을 찾은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 도 트위터에 “하이힐을 신지 않았다 고 입장을 거부당한 일은 내 아내도 겪었다”고 썼다. <시카리오>에 출연 한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도 “누구나 플랫슈즈를 신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최측을 맹공했다. 남성중심적인 영화로 가득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칸은 올해 성별 불 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감독과 제작자의 영화들을 전진배치했지만 주요 경쟁부문에는 여전히 여성 감 독의 작품이 두 편밖에 올라와 있지 않다. 굽 낮은 신발을 신은 여성관객 들을 퇴장시킨 영화 <캐롤>도 1950 년대 미국에서 불법이었던 레즈비언 의 사랑을 다룬 여성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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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개발도 안된 헬기 “성능 충족” 엉터리 평가

`대선자금' 본격 수사 ㆍ검찰,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홍준표 불구속 기소 ㆍ박 캠프 활동 홍문종 등 나머지 6인 의혹 정조준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 남지사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20일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당초 예고와 달리 이들에 대한 기소 방침은 이날 발표하지 않고 21일로 미뤘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 른 8인 중 2인에 대한 사법처리 방 향을 정한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홍문종 새누리 당 의원 등 나머지 6인에 대한 수사 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 장)은 이날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오전에 마무리됐으며 불구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 김진태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결과 보고가 늦어져 기소 여부는 확정되 지 않았다”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 나 검찰은 홍 지사에 대해서는 기소 하기로 확정했고, 이 전 총리에 대해 서도 기소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 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는 금품수수 정황을 목격하거나 돈을 전달한 증 인들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 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때문에 홍 지사 등에 대해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했지만 그가 직접 개입했다는 확증을 찾지 못해 불구 속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이미 두 사람을 기소하기 로 결정하고 이날 공식 발표할 예정 이었지만 검찰총장의 최종 승인을 거 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루 미뤘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불구속 논리를 보강할 시간 을 벌고, 수사 결과 발표 효과를 극 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리스트에 등장하 는 8명 중 이완구·홍준표 2인에 대

한 기소 방침을 먼저 발표할지, 아니 면 8명 모두와 특별사면 등 수사결 과 전체를 한꺼번에 발표할지 논의 가 끝나면 (수사팀에서) 언급할 것 으로 안다”며 “늦어도 다음달 안엔 (전체) 수사결과 발표가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메모와 경 향신문 인터뷰 등에 거론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성 전 회장 주변을 중심으로 동선 등 을 복원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 다”며 “공여자인 성 전 회장이 사망 한 상태여서 (6명이) 어떤 시점에 어 떤 명목으로 받았는지 확인 중”이라 고 밝혔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ㄱ씨와 함께 6억원을 싸 서 여야 의원 3 명에게 나눠 전 달했다’는 의혹 에 대해서는 “( 성 전 회장) 동 선을 분석한 자 료엔 ㄱ씨와 접 촉한 흔적과 기 록이 전혀 없다” 고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해군 관계자들이 5890억원 규모의 최신형 해상작전 헬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평가서류 를 가짜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해 외에서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헬기 를 가지고 “실물 평가를 진행했다”고 서류를 꾸민 것이다. 이 헬기는 실제 전투 능력이 당초 세운 평가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 장 김기동 검사장)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의 구매시험 평 가결과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 위공문서위조·행사)로 임모 전 해군 대령(51)과 황모 전 해군 중령(43), 신모 전 해군 중령(42)을 구속 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와일드캣은 기 존 대잠헬기인 ‘링스(Lynx)’를 대체 하기 위해 도입 중인 것으로, 내년까 지 8대가 들어올 예정이다.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 잠수함 공격 에 대비해 ‘체공 시간과 탐색 장비, 복 수의 어뢰 장착’을 핵심 성능으로 삼 겠다는 것이 도입 사업의 명분이었다. 임 전 대령 등은 ‘실물 평가를 통 한 성능 확인’이라는 평가원칙을 지 키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 시험평 가를 할 당시 와일드캣은 개발조차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들 은 와일드캣 대신 육군용 헬기에 음 파탐지 장비와 어뢰 대신 모래주머 니를 싣고 시험비행을 했다. 육지에 서 이륙하는 육군용 헬기와 함선에 서 이륙하는 해상용 헬기는 최대이

륙중량 등 기본 재원이 다르다는 사 실을 무시한 것이다. 이들이 실시한 평가작업은 영국 해군이 와일드캣과 전혀 기종이 다른 헬기로 시뮬레이 션 훈련을 하는 모습을 참관하거나, 훈련용 경비행기에 설치된 레이더를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엉터리 시험평가를 마친 와일드캣 의 실제 성능 역시 요구조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체공 시간이 79분에 불과해 ‘충분한 체공 시간’을 확보하 겠다는 목표는 무시됐다. 어뢰 역시 1발밖에 장착하지 못해 ‘복수의 어 뢰 장착’이라는 기준도 어겼다. 그럼 에도 임 전 대령 등은 “62개 평가항 목에 대해 실물 평가했다”면서 “133 개 항목 전부 요구성능을 충족했다” 고 방위사업청에 보고했다. 이 같은 허위 평가점수가 반영된 결 과 와일드캣은 2013년 1월 경쟁 기종인 미국산 ‘시호크(MH-60R)’를 제치고 해 상작전헬기 사업 기종으로 선정됐다. 와 일드캣의 한 대당 가격은 약 500억원으 로, 이미 우리 군 당국은 영국과 이탈리 아의 합자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 에 선급금으로 1757억원을 지급했다. 임 전 대령 등은 합수단 조사에서 “상부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앞서 이 사업 과 관련해 구속된 김모 전 해군 소 장(59)과 이모 전 해군 대령(55), 김 모 전 해군 대령(52) 등을 상대로 인 사 특혜나 금품 로비 등이 있었는지 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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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8 Fri., May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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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9-

기재부, 자식을 낳아야 진짜 성년이라고?

`램프리턴' 조현아，항소심서 집행유예 선고

‘땅콩회항’ 사건으로 징역1년의 실 형을 받아 수감됐던 조현아 전 대한 항공 부사장(41)이 2심에서 집행유 예를 선고 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 사)는 22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 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 모 상무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 국토부 조사관 김모씨에게는 무 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조현아가 항공 기의 이동을 인식한 상태에서 사무

국

장 박창진과 승무원 김도희에 대한 위력을 행사해 기장으로 하여금 푸 시백을 중단하고 게이트로 되돌아가 게 하여 이 사건 램프리턴에 이른 사 실은 인정된다. 그러나 항공보안법 제42조의 해 석상, 이 사건 램프리턴과 같이 ‘계 류장 내에서의 램프리턴’은 ‘항로의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주요 혐의였던 항로변경으로 인한 항공 보안법 위반의 점에 대해서는 무죄 를 선고했다.

1심에서는 지상에서의 이동도 ‘항 로’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혐의에 대 해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대한항공에 대한 국토부 조사 결과를 평소 친분이 있던 여모 상무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 은 국토부 조사관 김모씨에 대해서 는 “당일 국토교통부의 실제 조사결 과를 알려줬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 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에 일등석 탑승한 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항공기 램프리턴(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하기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기획재정부가 불임 가정과 독신자 들을 비하할 수 있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해당 내용이 논 란이 되자 기획재정부는 관련 트윗 을 삭제했다. 기획재정부는 ‘성년의 날’인 18일 트위터 공식계정(@mosfkorea)에 ‘ 정말 성년이라면 __해야 한다!’는 글 이 쓰여진 이미지와 함께 “적어도 자 식을 낳아야 진짜 성년이 되는 거 아 니겠니?”라고 썼다. 가구 구성형태는 1~2인 가구가 전 체 가구의 48.0%를 차지했다. 부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 가구가 38.0%였다. 이혼이나 별거자 비율은 7.5%나 됐다. 10가구 중 1가구꼴로 이혼·별거 가구였던 것이다. 주택 거주 형태에서는 30대 시민 중 8 4.0%가 전·월세 주택에 사는 것 으로 나타났다. 40대도 전·월세 주택 거주 비중이 57.4%로 자가 거주 비 중(42.7%)보다 높았다.

1인가구의 등장은 젊은 세대의 결 혼관의 변화에 따른 비혼·만혼의 증 가, 한국의 교육환경과 관련한 기러 기 가족의 증가, 이혼·별거의 증가, 그 리고 경제적 빈곤함으로 해체된 가 족들과 고령화 진전에 따른 노인 독 신가구의 증가 등 여러 사회적 요인 과 맞물려 있다.

1인 가구 증가세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새 로운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 려해야 한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결혼의 당위성만 내 세워 거센 반발을 부른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연말정산 사태 당시 미혼이거나 맞벌이로 인 해 부양가족 없이 1인 공제만 받는 세대에게 사실상의 ‘싱글세’(독신자 세금)를 부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 이 되기도 했다. 거센 반발에 부딪힌 정부는 연말 정산 대책 보완에 나섰지만, 미봉책 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결국 지난 12 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는 ‘싱글세(독신자 세금)’ 논란을 보완하기 위해 근로소득자 에 대한 표준세액 공제금액을 12만 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는 근로 소득세액공제 확대 등을 포함했다. 하지만 1만원 확대로는 싱글 노동자 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크게 없다 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저출산에 대한 ‘독특한 해 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말정 산 사태로 싱글세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도 ‘싱글세’는 한 차례 파 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12일자 매일경제 기사

(▶싱글稅라도 매겨야 하나…출산율 10년째 제자리)를 보면,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싱글세(1인가구 과세)’를 매겨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싱글세와 같은 페널 티를 주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 결혼·출산·양육에 유리한 여건을 조 성하기 위해 여러 과제들을 검토중” 이라면서 “싱글세 등과 같이 페널티 를 부과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싱글세는 저출산 문제 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 잘못 전달 된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산을 국 가적인 위기로 여기는 정부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 다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과 무상보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 선 공약이었다. 복지의 확대와 저출 산 문제 해결 등 사회적 요구를 수 렴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상남도에서 중단되 면서 다시금 논란이 된 ‘무상급식’과 해마다 반복되는 보육예산 편성을 둘 러싼 ‘무상보육 대란’을 보며 젊은 층 은 더욱 결혼을 망설일 수 밖에 없 지 않을까. 이대로라면 ‘미성년’으로 남으려는 젊은 층이 결코 감소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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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8 Fri., May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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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코리안 뉴스위크

세월호 참사 때 자살한 단원고 교감 순직 인정 안 돼

세월호 인양 국제입찰 공고 “선체 온전히 인양해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공고를 22 일 낸다. 이번 입찰에서 미수습자 9명의 유 실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인양 업체에 세월호 선체원형을 온전하게 인양할 수 있는 기술과 잔존유를 안 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기본 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해수부가 공개한 기본조건을 보면 세월호 규모의 선체를 정부에서 인양 한 사례가 없기에 국가계약법을 준 수하되 적용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 서는 구난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통 용되는 표준 계약방식을 활용한다. 일반경쟁 공개입찰이지만 국부 유 출 우려를 줄이고자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가산점을 준 다. 기술평가 점수(80%)와 가격평 가 점수(20%)를 종합해 고득점 순 으로 비용·조건·기간을 협상해 계약 적격업체를 선정하며 총점을 100점 으로 환산했을 때 기술점수가 68점 이 안 되면 자동탈락이다. 해수부 관 계자는 “가격을 최저가로 쓰더라도 기술력이 부족하면 선정되지 않도록 기술력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또 입찰 참가업체는 계약기간 내 발생하는 모든 사고(유류오염 포함)

에 대해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가능 해야 한다. 해수부는 구체적인 계약은 협상으 로 확정하되 인양작업이 지연될수록 비용이 계속 늘지 않도록 총 계약금 액을 정해 놓고 인적·물적 사고와 부 분적 실패 등에 대해서는 인양업체가 책임을 지도록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내년 10월 인양을 목표 로 1200여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입찰 조건에 시기 와 비용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기술검토TF 보고서를 입찰

업체들에 제공해 제안서 작성시 활 용하도록 한다. 해수부는 기술·법률·보험·컨설팅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협상단을 구 성해 안전하면서도 국가부담을 최소 화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이끌어낸다 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6월22일까지 입찰신청을 받고 7월 중 인양 업체를 선정한다. 이후 현장 조사를 통한 인양작업 설 계를 거쳐 9월 중에 해상 작업에 착 수할 계획이다.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천막 지원 했다고 부시장 출석 요구한 경찰 19일 오전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에 천막을 지원한 것을 두고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통보받은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기자 회견을 자청했다. 임 부시장은 “뜻밖의 일로 (저의)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며 “사실상 종 결처리가 된 사안인데 어제 아침에 경찰로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참고 인 자격으로 출석해달라는 요구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Korean Newsweek -11-

임 부시장은 “세월호 유족들에게 천막과 물, 의료품 등을 지원한 것은 유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한 인도 적 차원의 지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천막을 지원한 당일 실 제 세월호 유가족이 현장에서 실신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굉장 히 적절한 시기에 지원이 이뤄진 것” 이라며 “제 조사로 사건이 종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부시장은 이르면 21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정

세월호 참사 당시 죄책감에 스스 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전 교감의 순직 신청이 법정 다툼 끝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21 일 보도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이승한 부 장판사)는 이날 강모 전 교감(사망 당시 52세)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 을 상대로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단원고 수학여행 인솔책임자였던 강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18일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 다. 학생들을 떠나 보내고 홀로 살아 남았다는 괴로움 때문이었다. 당시 강씨의 지갑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 시신 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

에서도 선생을 할까”라 적혀 있었다. 강씨는 참사 당시 학생과 승객 20 여명을 대피시키다 헬기로 구조됐으 나 어부에게 부탁해 고깃배를 타고 다시 사고 해역으로 나가기도 했다. 앞서 안전행정부 순직보상심사위 원회는 강씨가 자살했다며 지난해 8월 유족의 순직 청구를 기각했다. 유족은 행정법원에 결정 취소 소 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 지 않았다. 선고 직후 강씨의 부인은 “하나 밖에 없는 목숨 내놓으면서까지 책 임지고 가셨는데 법에서는 그걸 허 락해주지 않는 것 같다. 안타깝다” 며 오열했다. 유족 측은 항소를 검토 중이다.

1987년 교사로 임용돼 30년 가까 이 교직에 몸담아 온 강씨는 지난해 3월 단원고에 부임해 한 달 반가량 근무했다.

을 조율해 이르면 모레 조사에 성실 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내부는 격앙돼 있는 상태 다. 단순 고발 사건에서 실무자부터 과장, 국장에 이어 부시장까지 조사 를 받게 된 것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한 간부는 “차관급인 서울 시 부시장이 개인비리도 아닌 고발 사건을 두고 통보 이틀만에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는 일은 그간 없었다” 며 “만약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이 었다면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보수단체인 ‘정의로운 시민행동’ 은 지난해 8월 서울시의 세월호 유 족에 대한 지원이 ‘서울시 조례에 어 긋난다’며 박원순 시장과 주무과장 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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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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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전나유

<그때를 아시나요>

영화 `진짜 진짜 잊지마' 어린 시절 앞마당 정원에 소롯이 피어있던 붉은 주홍빛 꽃은 여름내 내 초가을까지 마당을 환히 밝혔습 니다. 과외가 성행하지 않았던 때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책가방을 집어 던지고 집마당 안팎으로, 골목으로, 들로, 산으로 그야말로 온 천지를 누 비며 놀았습니다. 해가 지도록 놀아도 그 누구도 채 근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엔 그것 이 당연한 일이었기때문입니다. 들어와서 당장 시험 공부해라, 학 원가라. 피아노 가라, 발레연습 해라, 미술 실기 배우러 가라, 주산해라….. 등등은 상상도 하지 못한 미래의 단 어들이었습니다. 물론 공부해라, 숙제해라, 라는 말 들은 간간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우리의 족쇄를 채우는 듯한 ‘해라 해 라…’ 라는 말은 정말이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건강하게 어린시절을 보냈는지 감 사할 따름입니다. 어느 날 오후, 학교 친구들과 집에 모여 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놀이 래야 풀포기 몇개 뜯고, 돌멩이 서너 개 주워다가 찜판 만들고, 부뚜막까 지 만들어 부엌의 면모를 갖추어 놓 는 정도입니다. 친구가 여럿인지라 세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취향대로 집을 만들어 놓으면 서로 돌아가며 방문을 합니다. 토끼풀 뜯어다가 돌로 찧어 반찬 을 장만하고 울타리 밑 그늘진 곳에 핀 이끼를 떠다가 부침개를 만듭니 다. 흰색 토끼풀 꽃으로 맛난 튀김 을 준비하고 바닥에 낮게 깔린 싱아 를 뜯어다가 새콤한 나물도 맛있게 무쳐놓습니다. 눈만 돌리면 깔려있 는 기름진 흙으로 밥을 짓고 가느다 란 나뭇가지를 꺾어 젓가락을 만들 어 놓으면 진수성찬이 순식간에 차 려집니다. 임금님 밥상이 부럽지 않 은 우리들의 밥상경쟁이 집집마다 벌어집니다. 나즈막하고 납작한 돌판위의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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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풍성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자연 재료 들이 무수히 널려있습니다. 그 중에 작은 클로버 잎 모양 비슷하게 생긴 싱아라는 풀이 카페트처럼 깔려있는 데 입에 넣고 씹으면 새콤하게 입맛 을 돋구는 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마당 한가운데 피어있는 사르 비아 다발 앞에 서면 그 유혹을 뛰어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꽃잎 가운데 뾰족하게 나와있는 길다란 꽃술은 ‘ 나를 뽑아주세요’ 하는 것 같아 저절 로 손이 갑니다. 살짝 뽑아서 입안에 넣고 쏘옥 빨면 달콤하게 배어나오 는 꿀맛이 입안을 온통 황홀하게 만 듭니다. 이 맛때문에 벌들이 모여드 나봅니다. 하나씩 뽑아 먹다가 나중 엔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꽃술을 다 뽑아 먹습니다. 가운데가 휑-하니 공간이 생겨 좀 비어보이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다 떼어버린 것을. 달콤한 맛을 본 친구들은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 고 싶어합니다. 조금 전까지 분주하 게 음식을 장만하던 손길이 시들해집 니다. 한 번 맛을 본 사르비아꽃은 열 심히 준비하던 나물 반찬에 비하면 너무 화려한 맛이라 그만 용기를 잃 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게 있는데 아무 맛도 안나는 풀잎 반찬 들이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정원 가장자리 경계에 만 들어 놓은 돌무덤 위에 쪼로록 앉습 니다. 사르비아 꽃술을 하나씩 입에 물고 하늘을 보며 얼른 어른이 되길 기도합니다. 어서 자라서 엄마가 돼 야지, 그리고 애기도 키우면서 사르 비아처럼 꿀맛 나는 거 많이 해먹어 야지, 아참, 싱아도 있다. 새콤하게 톡 터지는 시원한 거 맘껏 먹어야지. 마 당에는 사르비아만 가득 키울 거야. 어느새 우린 어른의 세계에 들어 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그렇게 소 박한 꿈들이 우리 가슴 가득 번지 던 사르비아 정원에서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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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테마파크에서도 ‘셀카봉’ 사용 금지

미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디즈 니 월드와 디즈니 랜드에서도 '셀카 봉'을 사용할 수 없다.

19일 지역 일간지인 올랜도 센티 넬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월드는 롤러코스터인 '

매직 킹덤 빅 선더 마운틴 레일로 드'에서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를 15일부터 기구 앞에 붙였다. 이용객들은 셀카봉을 지닌 채 놀 이기구에 탈 수 있지만, 이를 사용할 수 없고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올랜도 센티넬은 안내문이 붙기 전까지 이 기구를 탄 사람들이 너도 나도 셀프 카메라를 찍어댄 바람에 기구가 수차례 멈췄다고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디 즈니랜드도 스페이스 마운틴과 빅 선더 마운틴 레일로드에서 셀카봉 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박물관은 관람객의 안 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셀카봉 불허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국립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영국국립미술관, 프랑스 베르사유 박물관, 중국 베이징의 자 금성 등은 관람객에게 셀카봉 반입 을 자제하도록 권유하거나 이미 사 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테 니스대회인 영국 윔블던 조직위원회 는 선수와 관객에게 모두 방해가 된 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셀카봉 이용 을 금지했다.

스마트폰 탓? 인간의 `집중 시간' 금붕어보다 짧아졌다 MS캐나다 ‘주의 지속 시간’ 연구 2000년 12초→2013년 8초로 금붕어의 9초보다 1초 짧아져 디지털이 집중 능력 저하시켜 멀티태스킹 능력 높이는 이점도 스마트폰 잠금을 열었는데 왜 열 었는지 금방 까먹은 경험이 있거나,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뒤로 전보 다 책을 오랫동안 보는 게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당신의 의심을 뒷 받침해줄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캐나다’는 최근 ‘ 주의 지속시간’에 대한 소비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캐나다 사람들 을 대상으로 설문과 뇌파측정 연구 를 한 결과, 인간이 한 사물에 집중 하는 평균시간이 2000년 12초에서 2013년 8초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금붕어의 평균 주의 지속시간

(9초)보다 1초 짧은 수치다. 보고서는 “캐나다 사람들의 디지 털 라이프스타일(삶의 방식)이 뇌를 바꿔, 집중을 지속하는 능력을 떨어 뜨린 대신 보다 많은 자극을 원하도 록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는 설문으로 여러 연령층의 디 지털 사용 습관을 함께 조사했는데, 18~24세 젊은이들의 경우 ‘아무 것 도 내 주의를 끌지 않을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전화기를 꺼내는 거다’라 는 문항에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구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 력은 미디어 소비량, 소셜미디어 사

용량, 멀티스크린(TV와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보는 일), 기술 적응성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는 주의 력이 짧아지는 것이 나쁘게만 볼일 은 아니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디 지털 기술이 인간의 관심 유지 능력 은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하는 반 면에, 다양한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을 높이는 데는 이 로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번 조사에서 설문은 지난해 4분기에 18세 이상 캐나다인 2000명을 대상 으로, 뇌파 측정은 지난해 12월 112 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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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958 Fri., May 22,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맨발과 자동차 맨발의 청춘이란 노래가 있다. 다 를 아시겠지만 1964년에 나온 동명 영화와는 다른 아무것도 없는 오직 젊음만 가진 젊은이가 꿈을 - 전성 시대- 노래한 '벅'의 노래다. 필자도 노래방에 가면 가끔씩 불러보던 이 노래를 요즘 들어 다시 생각해 보는 이유는 인생이 맨발의 청춘에서 이 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난 지 금도 여전히 젊은 시절 꿈을 간직하 며 맨발의 청춘으로 살아야 하는 건 지 아니면 현실의 벽을 인정하고 좀 더 원숙미 넘치는 인생을 만드는 게 맞는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정신적으 론 여전히 젊은데 몸은 계속 늙어가 는 이 현실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50대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말이 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어쨌건 매 일 집에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살아가 는 맨발의 청춘이기도 하다. 모세에게 하나님이 신을 벗어라. 이 곳은 거룩한 곳이라 한 것 같이 우리 는 집으로 들어 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캐나다 와서 가장 놀란 것 이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집안 에서 생활하는 것이었는데 영화에서 나 가끔씩 보던 장면을 직접 보게 되 어 신기해 한적도 있었다. 아무튼 집안에서 맨발로 다니면 건 강에도 좋은데 왜 신발을 신고 다니 는지 궁금해 했는데 그 이유는 전통 때문이었다는 것. 과거에는 집안의 온도가 지금과 비 교하지 못하게 추웠고 - 오직 벽난 로로 집안을 데웠으니 오죽 하겠는 가? - 집안에서 양털이나 모피를 바 닥에 깔고 생활했으니 이해가 간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인데 말이 다. 어쩌면 우리도 이와같이 과거의 습관을 고사런히 지니고 살아 가는 건 아닐지. 맨발의 청춘은 아니더라 도 맨발로 살아 가는 것 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그들은 알까? 한 캐나다 신문이 마침 맨발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장점에 대해 열거 하고 소개해보면 첫째로 신발은 맨발 에 비해 흙을 더 많이 묻혀 들여온다. 그러다 보니 박테리아가 적게 들어오 며 혹시나 신발 바닥에 묻어있을 유

독물질도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며 어린이와 애완동물들에게 유해한 각 종 먼지나 유독물질이 카펫에 묻어 날 확율도 적어진다. 그리고 발 자체 로도 숨쉴 기회를 주어 양말이나 신 발에 의해 갑갑한 발을 풀어주어 건 강한 발을 만들어 주며 신발로 인해 카펫이나 바닥이 닳고 부서질 확율 이 적어진다. 물론 바닥이 너무 차갑 거나 맨살을 바닥에 대기 싫다면 당 근 실내용 슬리퍼나 신을 신는 것도 대안. 결국 맨발이나 실내용 신을 따 로 신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 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라는데 점 점 더 맨발의 청춘이 캐나다 가정에 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동양의 맨발문화가 확산 되는 것 같아 기쁘 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생활습 관은 이제 전 세계의 습관이 될 모양 새니.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 적인 것이라는 걸 싸이의 '강남 스타 일' 이후로 다시 느끼게 한다. 얼마 전 뉴스에 핸들이 없이 몽키 로 고정된 조향 볼트를 잡고 운전하 다가 잡힌 운전자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궁금해 지는데 도대체 없는 게 없는 미국에 는 사건 사고도 없는 게 없나 보다. 핸 들도 없이 몽키스페너로 고정시킨 핸 들을 돌린 경우 그 각도며 스피드에 따른 핸들의 떨림을 무릅쓰고 운행 하는 것은 분명 정신적인 문제를 지 닌 운전자였기에 가능 했을 것 같다.

Honda에서 개발한 '아시모'라는 로 봇을 보면 로봇이 우리의 가장 기본 적인 일을 대체할 날도 멀지 않았다 는 것을 보여주며 구글에서 개발한 무인 자동차가 캘리포니아에서 시험 주행을 마치고 실제로 일반도로에 주 행할 면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은 우리 가 멍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경종 을 울린다. 세상은 급속 도록 변하는 데 우리만 멈춰 있다면 어떻게 되겠 는가? 마치 우리의 할아버지들에게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 드리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변해야 산다.. 동 물이건 식물이건 변하듯 우리도 변 해야 하고 또 그래야만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아감을 안다. 맨발의

몬트리얼 카딜

청춘도 좋지만 인생의 황금기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이 아닐지 생각이 드는 요즈음이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가 주행허가를 받았고 48대의 자율주행차가 지금까 지 160만 km를 달렸는데 경미한 사 고가 11건이 발생 했다는 소식은 아 무리 발전된 기술을 가진 자동차라 할지라도 여전히 변수가 있으며 기 계에 100% 의지를 할 수 없음을 보 여준다. I,Robot에서 윌스미스가 무 인 자동차에 주행을 맡기고 잠을 자 는 모습은 이제 우리들과 상당히 가 까워졌지만 영화에서는 로봇의 공격 이 실생활에서는 인간의 공격 - 인 간의 예측 불가능한 운전실력과 끼 어들기 그리고 과속과 급정거가 이 무인자동차의 공공의 적이 됨을 보 여주고 있다. 그러면 여전히 무인자 동차의 안전성은 담보 할 수 없는 것 일까? 필자가 보기엔 아니올시다 다. 공공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100만 km 를 달릴 경우 이보다 훨씬 심각하면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 다. 여전히 기계의 오류나 해킹 같은 어두운 면은 있을지 몰라도 이 또한 언젠가는 완벽하게 해결된 날이 올 거라 믿는다. 그날이 몇 년 안에 올 지 아니면 여전히 수 십 년이 될지 는 며느리도 모른다. Madmax 영화 가 리메이크 되어 황량한 거리를 달 리는 여전사들의 모습을 다시 우리 에게 선사 하지만 그 어두운 모습이 과연 우리들의 먼 미래의 모습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의 미래는 결국 인간에게 달린 셈. 파괴하는 자 와 수성하려는 자. 이 공존의 전쟁에 서 이기는 자만이 그 답을 알 것이다. 지금도 1977년형 Mustang 이 달 리고 1995년에 단종된 BMW 850CI 가 멋진 자태를 뽐낸다. 우리가 타고 있는 자동차들이 클래식카로 인기가 있을 줄 누가 알겠는가? 세상은 그래 서 요지경이며 맨발의 청춘도 원숙 미 넘치는 중년의 사람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잘 살아가는 것이다. 각자 의 인생을 맨발에 땀나도록 사는 그 런 사람들이므로 모두 행복할 권리 가 있는 셈. 행복 하시라.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캐나다의 TFSA는 완전 면세이다. 열배든 그 이상 불어나든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별것 아닌 것 같 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혜택이다. 투자 세금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자세이다. 즉 이자율 1.25% 자유 저축이나 GIC에 투자해 연1.2%를 받을때 이 수입들은 이자 소득이 되어 매년마다 이자세를 내 야한다. 이자는 내 수입에 전량 플러 스되어 100% 과세 대상 수입이 된다. 이자 소득 자체만으로는 조금 될지 몰라도 다른 내 수입이 많으면 최고 49.97%의 세금을 내야한다. 생각해 보시라. 1.25%의 이자에 서 49.97%의 세금을 빼면 결국 연 0.63%가 남는 데 거기에다 물가 상 승 연 2%를 빼면 결국 -1.37%의 손 해를 매년 보는 것이다. 이때 TFSA 안에 저축이나 GIC를 넣으면 세금을 내지 않으므로 주는 이자를 고스란 히 간직할 수 있지만 세금을 전혀 않 내도 되는 TFSA의 사용 한도를 이 렇게 낮은 이자율의 저축이나 GIC로 사용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 니다. 따라서 원금 보관 목적외에 낮 은 이자 상품을 TFSA안에 활용하면 억울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다음 양도세를 보자. 펀드에 투자 했을 때, 연7%씩 내리 7년을 불어난 후 팔았다면 원금의 40%가 불어났 고 이는 양도차액으로 분류되어 양 도세의 대상이 된다. 양도세는 매년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처분 하는 그 해에 한번 집중적으로 발생 하는 데 이때 세법상 50%만 수입으 로 잡히므로 이 경우 원금의20%가 나의 다른 수입에 플러스되어 과세 대상이 된다. 즉 최고 세금을 49.97%로 가정하 면 약 10%를 양도세로 내야한다. 즉 원금이 140%로 불어났을 때 양도세 는 원금의 10% 이어서 이를 제하고 130%를 가져가게 된다. 나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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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금의 효과때문에 많은 사 람들이 저축이나 GIC보다 펀드같은 투자를 선호한다. 그런데 이 펀드 투 자를 TFSA 에 전량 넣으면 불어난 140% 그대로를 세금 한 푼없이 가져 갈 수 있다. 만약 7년이 아니라 돌쇠 씨처럼 17년을 집어 넣어서 불렸다 면 원금의315% 몫 돈을 세금 한 푼 않내고 찾아 갈 수 있다. 만약 돈을 찾는 시점이 은퇴 후라면 주정부보 충 연금 (GIS : Guaranteed Income Supplement)을 최대로 받도록 과세 대상인 은퇴 수입에서 제외되는 혜택 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선 물, 혹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선물로 드릴 때 혹은 쓸 일이 않생기면 돌 아가셔 상속할 때 전혀 세금없이 줄 수 있다. 세금 높은 캐나다에서 굉장 한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익배당세이다.캐나 다의 이익배당펀드에 투자했을 때 매 달, 매 분기 혹은 매 년마다 돈이 이익 배당으로 지급된다. 이익배당세는 매 년 받는 총 이익배당의 최고35.22% 를 매년마다 세금으로 내야한다. 그 런데 이익배당펀드를 TFSA안에 넣 으면 이익배당세가 전혀없다. 요즘같 으면 이익배당을 몽땅 받아 챙겼으 면서도 투자 원금은 그 이상 증식하 고 세금은 전혀없는 환상적인 혜택 들을 누린다. 돌쇠씨네 4인 성인 가 족이 각41,000불씩 총164,000불을 한번에 그리고 매년4만불씩을 이익 배당 펀드에 투자해 연 5%의 이익배 당 은행에 자동 입금했다 가정해 보 자. 10년뒤 세금 한푼없는 이익배당 매년 약 4만불을, 개런티연금펀드를 TFSA에 투자했다면 마찬가지로 세 금없이 평생 사망시까지 4만불을 받 을 수 있다. 이렇게 캐나다의 TFSA 는 그 효과가 막강하다. 과연 나는 이 효과 지금 누리고 있는지. 하지만 캐 나다 보험은 그 효과가 훨씬 더 강력 할 수 있다.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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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유승준 사과, 세금 때문 아니라면 왜 하필 지금인가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한 유승준이 인터넷을 통해 인터 뷰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홍콩 현지 온 라인 생중계를 통해 병역기피 혐의 로 인한 입국금지 후 13년 만에 심 경고백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준은 .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 할 지 솔직히 아 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 요. 가수 유승준입니다”라고 인사한 그는 먼저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는 “내가 무릎을 꿇는 이

유는 내 어눌한 말솜씨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먼저 사죄 하는 마음에 먼저 무릎을 꿇었다. 이 자리는 심경 고백도 아니고, 내 변명 의 자리가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내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야기에 앞서 먼저 국민 여러분들 과 법무부 장관님, 병무청장님, 한 국의 병영을 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 들에게 사과하고 싶었다. 물의를 일 으키고 허탈하게 한 점 사죄한다”고 운을 뗐다. 유승준은 군대를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승준은 “ 군대를 가려고 했었다. 미국에 계셨 던 아버지가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했고, 그곳에서 아버지 가 나에게 군대에 가지 말라고 설득 을 했다”며 “군대를 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모두 미국에 살고 있 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기획사와 2장 의 앨범을 37억에 내기로 계약이 되 어 있었다. 당시 내가 부모님도 모시 고 있었고, 소속사에 활동하는 연예 인이 나 혼자뿐이었기 때문에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됐다. 아버지는 오히려 내가 군대를 가는 것이 이기 적인 일이라고 하셨다”라고 당시 상 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 당시에는 사태의 심 각성을 모르고 당시의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부인에게 이제 쉴 수 있겠다 며 좋아했다. 한참 동안 심각성을 몰 랐고 나는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했 다. 자존심이 상해서 내 말을 번복 하기 싫었고 도망가고 싶었는데, 지 금 생각하면 바보 같은 짓이었다” 며 반성했다. 유승준은 한국에서 그가 크게 질 책 받고 있는 사실을 잘 아는 아이 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거듭 서럽게 울기도 했다. 그렇다면 유승준은 왜 13년이나

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지난 지금에 와서 이런 인터뷰를 하 는 것일까. 한국 국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만 37세가 넘지 않을 경우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 하지만 유승준은 만 38세이고, 현 재 돌아온다면 병역의 의무를 이행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승준의 인터뷰 예고가 보도되자 그 시점에 대해 싸 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유승준은 “솔직히 한국 에서 컴백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 었다. 그래서 그동안 한국을 안 보 고 살았다. 그러다가 작년에 자식들 을 보면서 내 문제가 아이들에게 영 향을 줄까 걱정됐다. 아이들이 ‘아빠 는 유명한 사람인데 왜 한국을 못냐’ 고 물었고, 그때 마음이 너무 아팠 다”며, 이어 “꼭 아이 때문이 아니라 내 정체성 문제도 있다. 내가 한국 의 혈통을 가지고 한국에서 유승준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나를 얽매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승준은 이 문제를 적극적으 로 해결하려 나섰고, 지난해 7월 한 국으로 귀화하고, 군대를 가겠다며 한국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만 37세까지 적용이 되 는 것은 80년대 생 이후에 태어난 사 람들이었다. 70년대 생들은 만 35세 까지 징집대상이라고 하더라. 작년 에 군대를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결 정을 내렸는데 이미 늦은 상황이었 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대 신 한국 국적을 회복시켜주는 조건 으로 군복무를 하겠다는 제안이 온 다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냐”는 질문 에 “그렇다. 그렇게 선처를 해주셨으 면 좋겠다.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너무 지 나서 죄송하다. 일찍 사죄를 구했어 야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쉽게 나오 지 못했다.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다 시 회복하고 싶다. 물의를 일으키고, 실망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한 입 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 고 있지도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법무부는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 일부 언론에서 법무부나 출입국관리 사무소가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와 한국국적 회복이 가능하다 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는 취지로 보 도되고 있으나 그런 입장을 밝힌 사 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1990년대 후반 댄스가수 로 큰 인기를 끌었던 유승준은 2002 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 에서 벗어나면서 사회적 논란을 일 으킨 끝에 입국금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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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58 Fri., May 22, 2015

예

결혼발표 '트로트왕자' 박현빈, '샤방샤방'한 여인과 결혼 홍사장은 그를 '네오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 르를 내세워 마침내 데 뷔시켰다. 데뷔곡은 '빠 라빠빠'. 신나는 멜로디 로 중무장한 이 노래 는 독일월드컵에 때맞 춰 응원곡으로 활용되 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홍익선사장은 이로인 해 박현빈과 장윤정 두 '트로트왕자' 박현빈은 한국 가요 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수다. '젊은 나이의 트로트 가수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 바로 여자 가수 장윤정과 함께 남자가수 는 박현빈이었던 것이다. 그가 처음 데뷔했을 2006년은 '트로트의 젊은 신화' 장윤정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 키고 있을 때였다, 당시 그를 발굴하고 데뷔시켜준 사 람은 바로 홍익선 당시 인우프로덕션 사장. 그는 장윤정을 성공시킨 가요 제작자로 박현빈을 만나 한눈에 반 했다. 큰 키는 아니지만 당차 보이는 몸매와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미소 가 귀여운 박현빈을 홍사장은 '남자 트로트의 귀염둥이'로 만들수 있다 는 확신을 가졌다.

헤어살롱

마리 토끼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곤드레 만드레' '오빠만 믿 어' '샤방 샤방' 등 그는 발표하는 노 래마다 '대박'을 쳤다. 그랬던 그가 마침내 결혼을 한다. 데뷔당시 '미소년 박현빈'이 이제는 어엿한 '청년 박현빈'이 돼서 아름 다운 여인을 신부로 맞이하는 것이 다. 나이차는 4살. 박현빈이 오빠다. 그의 소속사인 H.I엔터테인먼트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현빈이 오 는 8월 8일 12시 서울 광진구에 위 치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김모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신부는 한국무용을 전공한 재원으 로 5년전에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소속사는 이어 "5년 동안 힘든 일 이 있을 때마다 박현빈의 곁을 든든

하게 지켜준 예비신부와 그런 그녀 를 변함없이 사랑해 온 박현빈의 결 혼식을 축하해주시길 간절히 바란 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앞으로 가수 박현빈과 남편 박현 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 린다"고 덧붙였다. 김수현(33.6%)과 공효진(34.8%) 이 평소 드라마를 즐겨 보는 시청자 들이 좋아하는 남녀 배우로 꼽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 문·코바코)가 21일 발표한 프로그 램몰입도(PEI) 조사에 따른 결과다.

13~59세 남녀 약 8000명이 대상 인데 이 중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 자는 3655명으로 조사됐다. 남자배우는 김수현에 이어 지성 (27.0%), 차승원(24.9%)이 뽑혔다. 여자배우는 공효진에 이어 하지원 (31.8%), 이보영(24.2%) 순으로 높 게 나타났다. 남성 시청자는 남자 배우 중 차승원(33.9%)을 가장 선 호했다. 김명민(32.9%), 장혁(22.2%), 차태현(20.5%)의 순위도 상대적으 로 높았다.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지 성(32.6%), 이종석(17.9%), 송중기 (14.1%), 박유천(11.9%) 등이 높게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김수현·공효진, 시청자가 뽑은 남녀배우 선호도 1위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 2TV 금토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공효진(왼쪽),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타났다. 여자배우와 관련, 남자들은 문채 원(26.1%), 강소라(19.7%), 손예진 (18.6%), 수지(18.6%), 김태희(14.2%) 등의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자들은 남자 시청자보다 이보 영(29.9%), 전지현(24.9%), 황정음 (16.9%), 김선아(16.9%) 등을 더 선 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남녀 모두에게 높은 지 지를 받은 김수현, 공효진이 출연 중 인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의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커플 1 위는 김수현&전지현(12.5%)으로 나 타났다. 2위 지성&황정음(10.1), 3위 소지섭&공효진(7.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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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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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세포암 (Renal cell calcinoma) 1. 이 잘병은? 의학적으로 본다면 신장암이란 신 장에 생긴 암이라는 뜻이므로 신장 에서 발생한 암 및 신장으로 전이한 암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통상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 분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

2.원인은 ?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요 위험요소는 다음과 같다.

1. 투석 치료 2. 가족력(유전) 3. 고혈압 4. 흡연 5. 말굽콩팥 6. 포니펠-린다우병 3.종류는? 신세포암은 하나의 암이 아니라 그 기원 세포, 유전자 및 염색체 변 화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암이 모 인 하나의 종양군으로 생각되고 있 다. 따라서 신세포암은 조직학적 분 류에 따른 세포형에 따라 각기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고, 치료에 대한 반 응도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세포암은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준해서 크게 다음과 같이 5가지 형 태로 분류 한다. * 보통 신세포암 * 호색소 신세포암 * 혐색소 신세포암

* 집뇨관 신세포암 * 상세 불명 4.증상은? 신세포암은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나타내며, 때로는 그 질환의 경과에 있어 전혀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신세포암도 다른 대부분의 암과 같이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어느 정 도 종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 는 경우도 있다. 이와같이 신세포암 은 고유의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 내과의사의 종양’이라고 할 만큼 다 양한 증상과 징후를 보여 다른 내 과적 질환에 대한 검사도중에 발견 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장기로의 전 이에 의한 증상(다른 장기로의 전이 로 인한 증상인 폐전이로 인한 호흡 곤란, 기침이나 가래, 뇌전이로 인한 두통, 골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이나 요통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주요 증상은 옆구리 통증 또는 복통, 혈뇨, 고환부근 정맥 확장, 복부 팽 창,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등이 나 타난다고 하나, 이 모든 증상이 나타 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 하다. 그 밖에 변비, 창백함, 여성에 서의 과도한 모발성장, 추위를 못견 디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나 타날 수 있다.

활

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加 연구진, 17개국 14만 명 대상 조사 “악력 5kg 감소하면, 심장질환 17% 증가”

악력 클수록 더 건강하다 후 각종 질환 검사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악력, 즉 물건을 쥐는 힘이 센 사 람일수록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 가 캐나다에서 나왔다. 간단한 검사 로 혈압 검사만큼 정확하고 간단하 게 사망 위험을 평가할 수 있어 향

데릴 렁 캐나다 맥매스터대 인구 보건연구소 교수팀은 해밀턴 보건 과학병원과 공동으로 악력이 약할 수록 심장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 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을 국제 의학저널 ‘랜싯(Lancet)’ 13 일자에 밝혔다. 렁 교수팀은 17개국 35~70세 성인 14만 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악력을 측정했다. 손에 쥘 수 있는 악력계를 사용해 측정을 진 행하고, 그 수치를 환자들의 질병과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악력이 5kg 감 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6분의 1 씩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한 평소 심혈관계 질환이 없던 사람 도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 이 17%나 증가해 사망 위험이 커진 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성인 남성의 평균 악력은 50kg, 성 인 여성의 경우 평균 30kg 정도다. 운동선수는 이를 훨씬 넘는 70kg정 도고, 일류 선수들은 80kg이 넘는 경우도 있다. 렁 교수는 “근력 측정만으로 질병 을 앓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을 예측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라면서 “다 만 악력만 집중적으로 키운다고 심 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코골이, 남자엔 우울증 여자엔 치매 위험 최근 수면 중 심하게 코를 골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 흡증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 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심한 수면무호흡 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아주 심한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최고 5배까지 높아지 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무호흡증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피로감,

낮 시간 졸림, 무력감, 집중력 저하 등 공통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잠을 자면서 숨을 제 대로 쉬지 못하는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노년기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두 배나 높 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수면 호흡장애가 여성 노인의 건강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 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이 82세인 노 인 여성 298명을 대상으로 약 5년 동안 이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방식

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들 가운데 수면 호흡장 애가 있는 여성들은 기억력 감퇴 등 의 치매 증상을 보일 확률이 일반 여 성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수면 호흡장애가 왜 치매를 유발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연구팀은 호흡이 고르지 못할 경우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 어지게 되고 이것이 뇌에 나쁜 영향 을 미쳤을 것이라고 이유를 추정했 다. 이런 내용은 월스트리트저널 등 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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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58호 2015년 5월 22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최정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헌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희제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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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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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Tae E . Lee 평통, 통일 간담회 개최

태권도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올 3대 도시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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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간담회가 평통 오타와(평통위원대 표 이상훈)와 주캐나다 대사관(조대식 대사)의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에 주캐 나다 대사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토론토 협의회(회장 최진학), 몬트리올 지회(지회장 박무훈)도 참석하여 3 개 도시의 평통 단체가 함께했다. 간담회는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해외동 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 은 개개인의 캐나다 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대식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해외 동포들은 보다 다양하고 열린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에 공여할 수 있는 바가 크며, 더 나아가 이러한 성향이 향 후 통일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토 최진학 회장, 몬트리올 박무훈 지회장 및 오타와 이상훈 위원대표의 인사말 과 각자의 해외동포 역할에 관한 의견을 발표 하는 시간을 가졌고, 대사관 박종석 참사관의 간단한 남북간의 동향에 관한 발표후 본격적 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였으며, 때로는 의견이 열띤 토 론으로 이어졌다.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통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토론 내용은 평화 통일을 위한 올바른 지식 확립, 탈북민 기피현상의 해소, 세대간 북한에 대한 인식 차이해소, 한인 2세와 캐나다인 들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평화통일 인식 심기, 문화와 예술을 이용한 올바른 평화통일을 인식을 심기, 밥상교육 등을 이 용한 간단한 평화통일 참여 등 여러 의견이 오갔다. 오타와에서 3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석 자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자신의 지식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남들의 생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를 제공했다. 특히 토론 중에 거론 되었던 ‘밥상 교육’을 통하 여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평화 통일에 관한 지식이 전달되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재외동포재단, 제3회 사진공모전 개최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 을 맞아 제3회 재외동포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외 한인사회를 국내 소개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 의 주제는 '광복 70주년기념, 해외한인사회의 과 거·현재·미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재외동포 삶의 현장, 코리아타운, 세계속의 한인에 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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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명단*토론토 협의회: 최진학 회장, 공장현 간사, 방 윤중 총괄책 *몬트리올 지회: 박무훈 지회장, 박상수 및 이 진용위원 *오타와 위원: 이상훈 위원대표 및 유정일, 손범 수, 손미혜, 이원숙, 임철호 위원/최성연, 오경환, 고윤희, 정원준 (전)위원/평통위원 예비자 전원일 *오타와 단체들: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회장/ 오 타와 한인회 한문종 회장, 한영마 고문/코윈 오타 와 엄경자 고문, 김문옥 부회장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대사, 박종석 참사관 *자료제공: 평통 오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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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58 No. 958 Fri., Fri., May May22, 22,2015 2015 캐나다 한인 노인회 간의 친목 도모와 정 보 교류를 위한 캐나다 한인 시니어 컨퍼런 스(Korean Canadian Seniors Conference) 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캘거리 한인회관에 서 개최됐다. 캘거리 전 노인회장인 조현주 박사의 주관 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밴쿠버를 비 롯, 캐나다 전역의 한인 노인회 회장단과 이 기천 밴쿠버총영사와 연아마틴 상원의원, 엘 리스 웡 연방노인정무장관 등 정계 인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회장, 이 은숙 총무, 황기성 (전)상록회장, 김선 상록회 원이 참석했다. 캐나다 한인 시니어 컨퍼런스는 ◆캐나다 거주 한국계 노인을 대표함 ◆한국계 노인의 권리를 보전하고 그 지위상승을 꾀함◆교포노 인 간의 정보교류를 강화함 ◆한국 고유의 문 화와 언어를 보전하고 홍보함 ◆캐나다의 다 문화정책의 일원으로 참여함 ◆한국으로부터 새 이민자를 안내하고 돕기 ◆재캐나다 한인 교포노인의 안녕과 생활향상을 촉진함을 목적 으로 설립됐다. 이날 컨퍼런스 1부에서는 '캘거리 노인복지 프로그램 소개', '캐나다에서 한인들이 일등시 민 되기', '우리 세대와 차세대를 위하여 한인 시니어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한인 동포들 의 캐나다 융합과정의 비교-밴쿠버와 위니펙 을 중심으로' 등 4개 주제로 조현주 박사와 연 아 마틴 상원의원,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김봉환 노인회 이사 등이 기조 강연을 했다.

2부에서는 '캐나다 한인 시니어들의 복지 및 지위향상, 캐나다 한인동포사회를 위한 조언 및 제안'을 주제로 각 지역 대표들이 발표하는

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1-21-

캐나다 한인 노인회 간의 친목 도모와 정보 교류를 위한 '캐나다 한인 시니어 컨퍼런스' 캐나다 한인 노인 총연합회 탄생, 최정수 상록회장과 황기성 (전)상록회장 이사로 활동 시간을 가졌다. 최정수 오타와 상록회장은 "오 타와지역 한인노인회의 활동상항과 차세대 육 성 방안"에 관하여 발표했다.

3부에서는 '캐나다 한인 노인회 총연합회 설 립을 위한 회의' 및 조현주 캘거리 전 노인회 장을 노인회총련회장으로 선출하고 각 지역 별 2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오타와 지역은 최 정수 회장과 황기성 (전)상록회장이 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최정수 상록회장은 "2년 이상 모임 개최를

위하여 오타와, 캘거리, 토론토, 위니펙, 벤쿠 버 다섯지역의 대표가 주 멤버가 되어 매월 1 회 연아마틴 상원의원 주재하에 화상회의를 가지며 행사 준비에 완벽을 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했다. 주 멤버의 한사람으로 감개무량 하다. 특히 이번 모임은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물심양면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었으며, 차세대로부터의 모금이 커다란 몫을 해주었다. 또한 캘거리 노인회가 알버타 정부로부터의 후원을받은것도 커다란 힘이되

었으며, 이 대회의 성과로 캐나다 한인 노인 총연합회가 탄생되었다. 한인 노인을 위한 '캐 나다 한인 노인 총연합회'의 활동을 기대 해 본다"라고 캐나다 한인 시니어 컨퍼런스 참여 소감을 전했다. ▲첫줄 오른쪽에서 4번째는 연아마틴 상원의 원. 그 뒤로 오른쪽부터 이은숙 총무, 김선 상 록회원, 최정수 상록회장. 김선회원 뒤로 황기 성 (전)상록회장이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다.

오타와 한인교회, "주부교실"

캐나다에서 태 권도를 널리 보급 하며 다양한 사회 봉사와 후원사업, 장애인 재활 프로 그램,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 을 운영하는 이태 은 사부의 태권도 학교가 개교 38주 년을 맞이하며 '이 태은의 날'행사 및 '2015년도 이태은 컵 태권도 대회'를 오는 30일 오타와 알공퀸 대학에서 개최한다.

오타와 한인교회(목사 강석제)의 여선교회에서는 오타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부들을 대상으로 골프 초급반, 요 리반, 스트레칭반, 뜨게질반, 기타 초급반을 갸설하고 2015 봄학기 "주부교실" 수업이 한창이다. 지난 12일 화요일 요리반 수업 시간에는 박옥선 강사가 손님초대 및 온가족이 둘러앉아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용 김말이"를 소개했다.

14일 목요일에는 김정은 강사가 뜨게질 수업을 진행하 며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2015년 따뜻한 겨울 옷' 만들기 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봄 수업을 만끽하고 있다. ◀박옥선 강사의 "요리반" ▼김정은 강사의 "뜨게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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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 중에 '가짜 백수오 논란'에 대해 들어본 독자가 있을 것이다. 사 건의 전말은 이렇다. 백수오라는 약재를 사용 하였다는 건강기능성식품들의 대부분이 사실 은 이엽우피소라는 약재를 주성분으로 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소비자를 기만하였다는 이유로 대형마트에서 반품처리되고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보인다는 것이 논란의 내용이다. 사실 한국의 한의학계에서 볼 때는 백수오 문제는 이미 예견된 문제였다고 한다.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되는 문 제가 발생했다. 시중에서는 정품 백수오보다 이엽우피소가 독성이 강하니 사용하면 안 된 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백수오는 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로부터 출발한 약재다. 하수오는 먹으면 머리 가 검어지는 약재다. 하수오는 붉은색이 나기 때문에 적하수오라고도 불린다. 예전부터 중 국에서 많은 량의 한약재를 들여와 약재로 사 용했는데, 중국과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수입이 안 되기도 했다. 세종대왕이 향약의 중 요성을 설파해 향약집성방을 만들고, 구하기 어려운 약재는 토종 약재로 대체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수오를 대체해 사용한 것이 바로 백하수오(Cynanchum Wilfordi Hemsl)다.

그러나 일선 한의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백 수오 논란에서는 이엽우피소가 독성이 있는 가 없는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이엽우피소 는 대한약전이나 식품공전에 실려 있지 않은 식물이다. 그래서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공정서에 실려 있지 않 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만약 독성 때 문에 사용할 수 없는 논리라면 독성이 없는 식물은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뜻과 같다.

원래 진품인 적하수오를 대신에 백하수오를 사용했던 것이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는 오히 려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시장에 서 ‘하수오 주세요’라고 하면 적하수오 대신 백하수오를 주기 시작했다. 두 가지 식물은 학명에도 알 수 있듯이 전혀 다른 식물이다. 효능도 다르다. 시장이 혼란스러워 하자 식 품의약품안전처는 백하수오를 백수오로 이 름을 바꾸고, 적하수오는 하수오로 유통하 게 했다.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농민들이 백수오 인 은조롱이(Cynanchum Wilfordi Hemsl) 를 재배하기보다는 이엽우피소(Cynanchum auriculatum Royle ex Wight)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학명에서 볼 수 있듯이 정품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사촌 간의 식물이다.

오타와 & 몬트리올 한국신문 "코리안 뉴스위크" www.facebook.com/korean.newsweek

이엽우피소는 정품 백수오인 은조롱이보다 재배기간이 짧고, 수확량이 월등히 많아 재배 농이 늘었다. 유통되는 물량 가운데 90% 내 외가 이엽우피소일 지경에 이르렀다. 건강기 능식품 제품 사이에서 홍삼이 시들해지고, 홍삼시장을 대체하는 백수오 제품군을 잇달 아 출시됐다.

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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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우피소 재배로 생계를 유지해온 농민 들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겠지만, 단지 수확량이 좋다는 이유로 다른 약재를 재배하 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공정서에 실려 있 지 않은 것은 효능이 좋고, 수확량이 좋다 해 도 사용하면 안 된다. 비단 백수오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다. 지 금보다 철저한 관리와 규제가 고객들의 건강 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캐나다는 어떨까? 캐나다에서 유통되 는 대부분의 한약재는 중국에서 수입되어 오 는데, 질이 낮은 저가의 중국산 약재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한국의 시장과는 상황이 다르 다. 엄격한 규제와 감독을 통해 검증된 약재 들만이 들어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있지만, 한 약재를 복용할 때는 전문가와 자세한 상담을 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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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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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모임 개최

▲첫 참전용사 후손모임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 대식)은 지난 14일 저녁 대사 관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참전 용사 후손모임(Korean War Youth Legacy Workshop)을 개최했다. 참전용사 후손모임은 참전 용사들의 평균 연령이 80대 중 반이 되어감에 따라 60여년 이 상 한-캐 관계의 든든한 기반 이 되었던 참전용사들의 뜻과 정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미련됐다. 이번 첫 모임에는 약 30여명 의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참석 하였으며, 대사관 무관부에서 준비한 후손모임의 목적과 향 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후손들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Will it remain ‘FORGOTTEN’?

Colonel Choi Jang-min

Defence Attac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to Canada The Korean War, which has been known as the ‘forgotten war’ seems to receive less recognition and respect it deserves from Canadians despite the significant roles Canadian soldiers have played in the war.

What is more puzzling is that this trend of indifference seems to go unnoticed by many people.

The Korean War broke out on June 25th 1950 and became a large scale international war which around 70 countries directly or indirectly participated and resulted in 2.5 million casualties in 3 years of intense fighting. On top of that, 21 UN allied forces worked together to halt the expansion of communism and to defend South Korea from North Korea’s aggression. Canada sent 27,000 troops to Korea which was the third largest contingent behind the United States and the United Kingdom. Out of 516 Canadian soldiers who paid the ultimate sacrifice, 378 are buried in the UN Memorial Cemetery in Busan, a beautiful port city of Korea.

Canadians have every right to be proud of the numerous victorious battles Canadians conducted over land, sky and sea during

the Korean War such as the battle of Kapyong and the battle of Song-gok Spur.

Canadian troops and the allied forces were often outnumbered by the enemy forces and despite these unfavorable conditions, they held off the large communist Chinese and North Korean troops from advancing and capturing key strategic locations such as the capital city of Seoul. If it were not for their heroic and courageous acts, the course of history might have changed in the enemies’ favor.

Members of the 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 wade a river in the Kapyong Valley near Seoul, Korea Regrettably, the grim reality is that the two Koreas are technically still at war since the signing of the Armistice in 1953. Canadian troops are still stationed in Korea today which is the longest UN peacekeeping mission in which Canada has involved abroad. Thus, Canada and Korea’s long and close military relations are still being carried out to date.

After the war, Korea surprised the world for its incredible recovery from the rubbles of war in a short period of time and it 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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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뉴스위크 뉴스위크 코리안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은 인사 말에서 이제 참전용사들의 위 대한 전통과 가치를 후손들이 물려받아야만 하는 시간이 도 래하였으며, 개인의 힘은 미약 하지만 조직된 힘이 된다면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며 참전용 사 후손들이 스스로 조직화되 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블랙(Bill Black) 참전용 사회 오타와 지회장은 7명의 손자 손녀를 데리고 참석하였 으며 참전용사들의 자녀 및 손 자, 손녀들을 일일이 소개시키 며 향후 후손들의 활동에 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맥일빈(McIlveen)씨의 손자 션(Sean)은 매우 의미있는 시 작이었다며 큰 동기부여를 받 았으며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

become one of the major players in regional security and global economy. Canadian contribution to the war not only defended the Korean Peninsula from imminent threats, but it also ensured the greater peace and stability of Northeast Asia.

Canada stood shoulder to shoulder with Korea even after the Korean War, and our bilateral relations have been continuously expanding in all areas through the decades.

2014 was a historic year for Korea-Canada relations as we witnessed the launching of a Strategic Partnership, upgrading the partnership to a new level. It was also a special year in which the two leaders of Korea and Canada, President Park Geunhye and Prime Minister Stephen Harper, held back-to-back official visits in the same year, which was a first sinc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ties in 1963.

Together, Canada-Korea formally signed the landmark Free Trade Agreement, marking Korea as Canada’s first Asia-Pacific free trade partner. As the FTA entered into force early this year, it is expected that Korea-Canada cooperation will greatly expand in the days ahead in all aspects of bilateral cooperation including investment and trade, science and technology, energy and resources, as well as people-to-people and cultural exchanges.

We must take notice that our relations could not have developed to such degree, had it not been for the sacrifices of the Korean War Veterans of Canada. It is a

Korean Newsweek Newsweek-23-23Korean 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참석한 17명 후손 대부분은 앞으로 자신들의 아버지와 할 아버지들의 활동과 뜻을 어떻 게 이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 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고 밝혔다. 참전용사 후손모임은 평소에 는 페이스북 등 SNS나 이메일 을 통해 서로 연락하며 네트워 크를 확장해 나가면서 한두달 에 한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 기로 하였으며, 우선 첫 활동으 로 6월 21일 열리는 6.25 행사 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대사관은 참전용사 후손모임 이 스스로 조직을 갖추고 자발 적으로 운영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special bond forged in their blood, tears, and sweat, representing the cornerstone of bilateral relations.

Today, the majority of the Korean War Veterans in Canada are in their mideighties and, according to Veterans Affairs Canada, there are approximately 9,000 surviving with its rank dwindling at a rapid pace. A recent survey by Historica Canada noted that just 3 out of 10 Canadians remembered learning about the Korean War in high school, which is an alarming finding since Canada’s contribution to the Korean War has profound implications for its connections to the Asia-Pacific region.

Now is the time to seriously consider ways in which to preserve and carry on the legacy of the Korean War Veterans of Canada to the next generation of Canadians, so that the Korean War does not remain ‘forgotten’ but that it will forever commemorate the special relations between the people of Korea and Canada.

Next month, on June 25th, we will mark the 65th anniversary since the break-out of the Korean War. It is an ideal time and moment in the history of bilateral relations for us to reflect on the contributions of the Canadian Veterans of the Korean War, and I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extend our sincere gratitude to the Veterans and their families.

Fine Korean Cuisine Hours 11:00am - 10:00pm Fully Licensed Catering / Take Out

610 Somerset St. W, Ottawa, ON K1R 5K4 Tel:(613) 321-3911 Fax:(613) 321-3922 www.koreanpalac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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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