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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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가 하락이 캐나다의 에 너지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송유 관 업 체인 트랜스캐나다(TransCanda Corp)와 석유 및 가스 생산기업인 엔카나(Encana Corp)가 지난 화 요일에 동시에 대량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의 하락으 로 인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운 영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하 고 있다. 아울러 국제 유가가 현재의 가격 대로 유지만 되더라도 추가 감원 사 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 타내기도 했다.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송유 관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키스턴 XL 송유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트랜스캐나다는 최근의 국 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 으로 인한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 한 취지에서 18 5개의 일자리를 없 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송유관 업체인 트랜스캐나다는 이 중에서 100개는 풀타임 일자리이 고 나머지는 계약직 근로자들이라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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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 본사를 둔 트랜스캐나 다는 현재 총 6천 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트랜스캐나다는 논란이 되고 있

는 키스턴 XL 송유관 프로젝트와 더불어 총 120억 달러가 투자되는 Energy East 프로젝트도 시행하 고 있는 업체로서 이 프로젝트는

알버타주의 원유를 캐나다 동부의 정유장으로 운송하는 송유관을 만 드는 공사이다. 최근에 캐나다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 천 개의 일자리를 없앤 상태이다. 엔카나 역시도 일부 직원들을 줄 이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인원감축 이 국제유가 하락 때문이라기 보 다는 조직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 라고 덧붙였다. 엔카나의 제이 에베릴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없앨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 변을 거부한 채 2013년 말에 시행 된 대량해고 수준에는 이르지 못 할 것이라고만 응답했다. <2면으로 계속>

무료 인터넷, 올드몬트리얼서 시작 몬트리얼의 `똑똑한 도시 계획' 첫걸음으로 관광지 주변부터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무료 인터 넷 시대가 올드몬트리얼에서 시작 되었다. 아직 도시 일부에 불과하지만 몬트 리얼의 똑똑한 도시 프로젝트으 일 환으로 올드몬트리얼의 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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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캐관계엔 참전용사 유산(Legacy)이 계승되야 주캐나다대사관, 한국전 발발 65주년/정전 62주년 추모행사 및 리셉션 개최 To become "KFF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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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몬트리얼 한인 축구리그 소식 경기 4주차 현재 성당팀이 선두 지난 6월 21일 4주차 한인 축구 리 그 경기가 있었습니다. 성당 무브먼 트릴 제외한 4팀이 경기를 치루었다. 제 1경기는 호산나와 La Qualite 의 경기로 스코어는 1:1로 비기었습 니다. 2승을 거두고 1무로 한번을 비 긴 호산나가 다시 한번 비김으로써 잠시 주춤하였고, La Qualite또한 1 무로 다시한번승리를 거두지 못하였 습니다. 제 2 경기는 조기축구와 연 합으로 연합이 4:1로 조기 축구에

승리를 거두었다. 드디어 첫승을 거둔 연합은 이번 승 리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고 조기 축 구는 무승부와 승리를 한번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다음 주에는 서로 1승이 필요한 조 기 축구와 La Qualite가 첫 경기를 2번쩨는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는 연합과 연승행진을 계속 이 어가길 바라는 성당무브먼트가 경기 를 펼쳐진다.

팀 순위

경기수

승

한국영화와 함께 한

성당무브먼트

3

3

17년 전통

호산나

3

2

연합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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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Qu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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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축구

3

사진: 국립 전쟁기념비에서 6.25 추모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오른쪽 부터 주캐나다 대사관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육군총장 헤인즈 중장, 선임준사관 귀몽, 빌 블 랙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 지회장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 사 조대식)은 지난 21일 한국전참 전용사회, 캐나다 보훈부와 공동으 로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6.25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6.25 발발 65주년 이 되는해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더 깊었으며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10시 주캐나다 무관부, 한국전 참전용사회, 토론토, 몬트리올의 재향 군인회 동부지회를 중심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비(Monument of Canadian Fallen)에 헌화하는 식전행사를 가졌 으며 식후 국립 전쟁기념비로 행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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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갔다.

10 시 5 5 분 국립 전쟁기념비 (National War Memorial)에서 한국 전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 부대 행진 및 부대 사열로 시작되었으며 사열 은 대한민국 대표 조대식 대사, 캐나 다 대표 연아마틴 상원의원, 캐나다 군 대표 육군총장 헤인즈(Hainse)중 장, 한국군 대표 주캐나다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한국전참전용사 대표 빌 블랙(Bill Black) 회장이 수행했다.

11시 캐나다 군악대의 양국 애국

0

패

무

승점 9

2

8

1

1

4

2

1

1

3

0

가 연주가 엄숙히 울려 퍼지는 가운 데 한국전 참전국 대표, 캐나다 국방 부 장병, 참전용사 및 재향군인 가족, 외교단,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엄숙히 거행됐다.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랭 (Lang) 상원의원 등 정치인과 국방 부 존스(Jones) 국방부 선임특보 및 장군단 등 캐나다군 고위 관료는 물 론 호주, 이디오피아, 터키, 에콰도 르 대사 등 주요 외교사절 등이 대 거 참석했다.

제17기 민주평통 해외지역협의회 부의장 및 협의회장 결정 해외지역 부의장에는 일본지역에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 부 단장, 중국지역에 이창호 민주평 통 상하이협의회장, 아세안지역에 송 창근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 장, 유럽지역에 박종범 유럽한인총 연합회 회장이 각각 위촉됐으며, 미 주 지역은 제16기 김기철 부의장이 지난 임기에 이어 연임하기로 했다. 민주평통 해외지역과에 따르면 민 주평통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은 최

근 117개국 43개 해외지역협의회 3278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으며 현재 해외지역과에서 각 위원들에 게 이를 통보하고 있다. 한편 제17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실천을 위한 정 책건의와 국민통일운동을 선도할 국 내외 인사 1만9947명으로 구성됐으 며, 다음 달 1일 출범회의를 시작으 로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 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1면에서 계속> 당시에 엔카나는 천연가스에 대 한 투자를 줄이고 원유에 집중하 기 위한 취지에서 전체 직원의 25 퍼센트를 줄이는 엄청난 구조조정 을 단행한 바 있다.

에베릴씨는 “보다 체계적이고 균 형잡힌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시행되 는 인력 조정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의 하락과는 상관 없이 추진되는 것 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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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62 Fri., June 19, 2015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웃고 울었던, 몬트리올에서의 2차전 경기 응원전 "오타와 경기에 희망을!"

대한 민국

주캐나다 대사관(대 사 조대식)은 지난 13 일 오후 7시, 대사관 강 당에서 오타와 교민들 을 초대한 가운데 몬트 리올 올림픽 스타디움 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 와의 경기 단체응원전 을 펼치며 한국 여자축 구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날도 오타와 한인 회 는 '골득점','골잡이', '골타임' 맟추기 게임 을 진행하고 추첨을 통 해 대사관이 전하는 선 물과 한식당 르김치와

무궁화가 제공하는 상품권 을 전했다. 교민들은 믿기지않는 안타 까운 결과에 할말을 잃었지만, 오타와 경기에서 더욱더 열심 히 응원하자고 다짐하며 단체 응원전을 마무리 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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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22-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제958호 2015년 2015년 6월 5월 19일 22일 (금요일) 제962호 (금요일)

▲한국전참전용사비에 헌화하는 식전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한국전 발발 65주년 및 정전 62주년 추모행사 - 한국전참전용사비

▲한국전참전용사비에서의 초모식을 마치고 국립 전쟁기념비로의 행진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주캐 나다 무관부, 한국전참전용사회, 토론토, 몬트리올의 재향군인회 동부지 회를 중심으로 한국전참전용사비에 헌화하는 식전행사를 가지며 한국 전 발발 65주년 및 정전 62주년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식후 참석자 전원 은 국립 전쟁기념비로 행진을 이어갔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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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대사와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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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캐나다 군악대의 양 병, 참전용사 및 재향군인 가 국 애국가 연주가 엄숙히 울 족, 외교단, 교민 등 300여명 려 퍼지는 가운데 한국전 참 이 참석하여 엄숙히 거행됐다. 카톡주소 : navino4884 전국 대표, 캐나다 국방부 장 -신지연 기자-

▲왼쪽부터 오타와에서 거행된 한국전 발발 65주년 및 정전 62주년 추모행사 및 리셉션에 참석한 몬트리올 및 토론토 한인 참전용사 및 가족들...

No. 962 Fri., June 19, 2015

캐 나 다 /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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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국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안팎으로 ‘잘나가는’ 일본... 경제력ㆍ군사력 모두 쑥쑥

지난 24일 닛케이 평균은 18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의 리더 십으로 일본의 국력이 나날이 신장되 는 모습이다. 경제가 활력을 띄면서 세수는 급증하고, 국제사회에서는 미 국과 함께 ‘세계경찰’로 도약을 준비 하며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패전 70주년을 새로운 출발의 기점 으로 삼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일 본의 2014년 세수액이 당초 예상보 다 2조2000억 엔 많은 54조 엔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993년 54조 1200억 엔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다. 소득세는 당초 예상했던 15조 8000억 엔보다 1조 엔 더 많이 걷

한식전문

혔고, 법인세와 소비세수액도 1조 2000억 엔이 늘어났다. 아베노믹 스로 인해 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 되면서 개인 소득도 늘어난 결과라 는 분석이다. 일본 증시는 IT 버블 시기를 뛰어 넘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올해들어 19%가 상 승해 미국(0.8%), 독일(17%), 영국 (4.2)% 등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나라밖에서는 자위대가 ‘세계 경 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자위대는 최근 호주ㆍ말레이시 아ㆍ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과 남중국해 경계 감시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고노 가츠토시(河野克俊) 일본 방 위성 통합 막료장은 25일 미국 월 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 서 자위대가 미국과 함께 남중국 해 경계감시 활동에 착수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해에 인공 섬을 건설하는 중국을 두고 “잠재적 으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 다”며 경계 감시에 나설 수 있는 이 유를 설명했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함대 사 령관도 이번달 도쿄를 방문해 “남 중국해는 국제수역이며, 일본이 공 해 수역에서 활동하는 것은 환영한 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방위장비 금 지원칙이 전면 개정되면서, 방위장 비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26일 중국군 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에 적극 활 용할 초계기 ‘P1’을 공개했다. 자위대 는 P1 초계기를 다음달 영국 에어쇼 에 선보인 후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필리핀은 지난 23~24일 일본과 합동훈련에 앞서 순찰정 10척 과 군사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프랑스 법무 "어산지· 스노든에 망명 제안가능"

줄리안 어산지

에드워드 스노든

프랑스 법무장관이 위키리크스 설 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와 미국 국가 안보국(NSA) 불법감청 실태를 폭로 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망명 제안 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NSA의 프 랑스 대통령 감청이 드러나 양국 갈등이 점화한 상황에서 법무장관 이 직접 이들의 망명을 거론하고 나 선 것이다. 크리스티안 토비라 프랑스 법무장 관은 25일(현지시간) 현지 BFM TV 에 출연해 어산지와 스노든에 망명 제안이 이뤄진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토비라 장관은 자신이 아닌 대통령 과 총리가 망명 제안 여부를 결정하 는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이 있는 일 이라고 언급했다. 어산지와 스노든은 각국 정부에서 그리 환영받는 인물이 아니다. 특히

스노든은 2013년 NSA 감청 실태 폭 로 이후 브라질 등 몇몇 국가에 망 명을 신청했다가 여의치 않자 미국 과 대치 중인 러시아에 체류 중이다. 어산지도 스웨덴 검찰의 성범죄 수 사를 피해 2012년부터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지내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23일 NSA가 프랑수 아 올랑드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 지·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등 3명을 6년간 감청했다고 폭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하면 서 다음날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키리크스의 폭로를 시인하고 이런 관행을 없애겠다고 달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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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62 Fri., June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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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오바마, TPP 이어 오바마케어까지 연승…공화 타격 오바마 "힘들게 일하는 모든 이들의 승리"…당분간 레임덕 없을 듯 공화, 대선주자까지 합세해 "근본적으로 잘못" 비판…대선쟁점 가능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값진 승리를 거뒀다. 미국 의회가 24일 환태평양경제동 반자협정(TPP)의 신속한 타결을 위 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무역협상촉진 권한(TPA)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 시킨 데 이어, 25일에는 연방대법원 이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한 합법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두 사안 모두 오바마 대통령 이 각별히 공을 들여 온 핵심 어젠 다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선 당분간 레임덕(권력누수현상) 없이 국정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자신의 국내·외 '업적'(legacy)도 확 실하게 남길 수 있게 됐다. 실제 TPP는 단순히 무역 이슈를

넘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 자은행(AIIB)에 맞서는 동시에 아 시아 재균형 정책과도 맞물려 있 는 사실상 외교·안보 사안이고, 오 바마케어는 자신이 그동안 추진해 온 여러 국내 정책 중 가장 핵심적 인 이슈로 꼽힌다.

2010년 도입돼 2013년 처음 시행 된 오바마케어는 민영보험에만 의 존해 온 기존 의료보험시스템을 획 기적으로 개선해 전 국민의 건강보 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 및 지 원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오바마케어 가입자에게는 1인당 평균 272달러, 가구당 1천 달러가 량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올 해 가입자는 약 1천200만 명가량 으로 추정된다.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오바마케 어에 반대해 온 공화당은 2013년 10월 새해 예산안 협상 당시 16일 간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업무 정지)까지 감수하고 이후 여러 차 례 저지 법안을 주도하며 오바마케 어 폐지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번 번이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번 법 적 다툼에서도 완패했다. 공화당은 주(州) 정부 건강보험상품 웹사이트가 아니라 연방정부 웹사이 트를 통해 보험상품을 구매한 가입 자에게까지 정부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으나 대법원 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바마 대 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은 일제히 오바마 대통령이 연이어 값진 정치 적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의 업적을 남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환영 기자회 견을 갖고 "이 나라에서 힘들게 일하 는 모든 미국인의 승리"라면서 "이 법 은 잘 작동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 게 계속 잘 굴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으로서는 적지 않은 타 격이다. 특히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이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점 을 고려하면 이 사안이 내년 대선에 서도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오하이 오) 하원의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

코리안 뉴스위크 오바마케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 이다. 수백만 미국인의 비용 부담만 늘어날 뿐이며 이번 대법원의 결정 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 는다"며 대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 원장은 성명에서 "대법원의 판결에 도 오바마케어가 애초부터 잘못 태 어났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앞 으로 오랫동안 미국인들에게 수많 은 혼란과 좌절을 일으킬 수 있다" 면서 "지금의 이 잘못된 건강보험시 스템을 바로잡는 유일한 길은 다음 선거에서 공화당 지도자들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잠룡들도 비판대열에 합류 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 원의원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동 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오바 마 대통령의 잘못을 바로잡는 노력 에 있어 다시 한번 실수를 저질렀다" 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오바마 케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도 이 문제 가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제 남은 관심은 이 달 말로 시한이 다가온 이란 핵협상 에 쏠리고 있다. 전통적 맹방 이스라엘과의 관계 악 화까지 무릅쓰며 적극적으로 주도하 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또 다른 승리로 기 록될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공화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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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협상으로는 이란의 핵개 발을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비판하 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투명하 고 검증 가능한 이행조치'가 반영된 외교적 협상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협상 타결에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란 핵협상이 성공하면 오랜 적 대국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 가능성 도 커지게 된다.

1979년 이슬람 혁명과 테헤란 미 대사관 점거 사건 이후 외교관계를 단절한 양국이 외교관계를 회복하 면 이는 53년 만의 역사적인 쿠바 와의 국교정상화와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의 양대 큰 외교 업적으로 남 을 전망이다.

구글 자율주행차 신모델, 실리콘밸리 도로 주행 개시

구글은 이 회사의 신모델 자율주 행 자동차들이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근처에서 시내 주행을 개시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자동차들은 최고 속도가 시속 25마일(40km)로 제 한돼 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 고자 인간 운전자가 탑승해 대기 한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홈페이지 (www.google.com/selfdrivingcar) 에서 이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자율 주행 자동차에 관한 사람들의 의견 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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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고리 원전 폐쇄는 시민 운동 큰 성과" 범시민운동본부 해단

▲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가 24일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시민보 고대회 참가자들이 푯말을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단체의 연대조직으로 만들어진 범시 민운동본부는 4개월여 만에 위천공 단 저지운동과 하야리아 반환 운동 을 잇는 또 하나의 성과를 남기고 해 산했다. 축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은 "이제 다시 출발점이다. 고리 1호

고리 1호기 폐로 운동의 구심점이 었던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 본부가 24일 부산시청에서 성과 보 고 대회를 열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0일 정치적 성향과 영 역을 가릴 것 없이 부산지역 121개

법원, 송도 어린이집 원생 폭행 보육교사 '징역 2년' 선고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생을 폭 행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인천 송도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선 고됐다. 인천지방법원 형사 9단독 권 순엽 판사는 25일 열린 선고공판에 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33·여)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학 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1월 인천시 연수구 송 도동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한 명이 반찬을 남기자 김치를 억지로 먹이고 뺨을 강하게 때려 넘어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권 판사 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어린이집 교사로서 사회적 신뢰를 상실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 자와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 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기가 멈추는 날까지 안전하게 운영 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폐 로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원전 해체산업 육성 과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에도 박 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축하인사에서 구자상 부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위천공 단 저지운동을 통해 정부의 수질정 책을 바꾼 부산시민들이 이제는 에 너지 전환 정책의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고, 김영춘 새정치민주 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은 "시민의 힘 으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문 명사적 전환을 이뤄냈지만 30~40년 내에 원전제로 도시로 전환하기 위 한 중장기 탈원전 계획을 세워야 한 다"고 제안했다. 하선규 상임공동대표는 "운동 과정 에서 각 단체들 사이에 생긴 신뢰라 는 자산을 더욱 굳건히 해 안전하고 더 성숙한 부산을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재율 상임공동대표는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중앙집권적 행 정과 정치에 균열을 내고 에너지 분 권의 길을 여는 첫걸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연대 조직은 해산하지만 각 참가 단 체들은 고리 1호기 폐로 과정의 공정 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지속적 인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철수 “박 대통령, 새누리당 탈당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5 일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누리당을 탈 당하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집권당의 당청 갈등이 도를 넘어 국정 운영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이 여당을 장 악하고 나아가 국회를 장악하려는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이 국정을 망 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새누리 당을 탈당하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의 먹고 사는 민생 문제에 만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헌법과 어긋나는 법률 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처럼, 법률 취지에 맞지 않는 시행령도 받아들 여서는 안된다”며 “따라서 시행령 수정 요구는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주어진 고유한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당연하기에 박근혜 대통령도 국회의원 시절에 두 개의 국회법 개정안에 서명한 것 아닌가” 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소신 이 바뀐 이유를 먼저 국민 앞에 설 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일관된 불통 과 독선적 국정운영의 결과인 국회 법 개정안의 거부는 국회에 대한 거 부이며 국민에 대한 거부”라고 했다. 안 의원은 “국회의장과 동료의원 들은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추진을 통해 대통령으로부터 훼손될 위기에 처한 국회와 국민 구하기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는 대 통령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민생문제 해결에 힘써 달라는 국회 의 요구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 린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때”라고 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 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 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 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부에서 도 통과시키지 못한 개정안을 다시 시도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며 여야와 국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 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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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62 Fri., June 19, 2015

코리안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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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메르스법은분리처리’로 다시 선회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3자 회동 제안

이승만 정부 한국전쟁 당시 ‘일본 망명’계획서 확인 규모의 망명 정권을 세우 고 싶어 한다”는 전보를 받았다. 1950년 7월7일 미 군정 비밀문서 기록에 따르면 다나카 지사가 영 문으로 된 ‘비상조치 계획’ 이란 보고서를 통해 구체 적인 피난민 캠프 조성 계 획을 세웠다. 이승만 정부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본에 망명을 요청한 기 록이 발견됐다. 이승만 정부가 당시 일본에 ‘6만명 망명 의사’를 타진했고, 일본이 ‘한국 인 피난 캠프’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 의 일본 측 문서를 KBS가 확인했다.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일 본 야마구치현 다나카 다쓰오 지사 는 ‘일본 주민도 배급이 부족한 상 황’이라며 난색을 표했으나 얼마 후 한국인 5만명을 수용하는 내용의 ‘비상조치 계획서(EMERGANCY MEASURES PLAN)’를 마련했다. 다나카 지사는 이 계획서를 미 군정 에 제출하고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미 군정과 일본 정부, 그리고 야마구치 현 사이에 한 국 피난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문 제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 다쓰오지사의 회고록에 따 르면, 한국전쟁 발발 이틀 만에 일본 외무성을 통해 “한국 정부가 6만명

국

문서에 따르면 다나카 지사는 야 마구치 현 4개 지역에 1곳당 200명 을 수용하는 250개의 임시 건물을 설치해 5만명을 수용하겠다고 보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서는 일 본어와 영어로 쓰여 일본 정부와 미 군정에 각각 보내졌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정부가 안일 한 대처로 일관하며 국민들에게 ‘곧 북한군을 격퇴할 테니, 피난 가지 말 고 안심하라’고 홍보를 한 것과 일본 의 대응은 대조적이다. 일본에선 지 방 정부인 야마구치현도 한반도 정 세를 꼼꼼히 챙기고 있었다. 한국말 을 유창하게 하는 일본인을 특별 채 용하고, 한국전쟁 발발 이틀 전엔 “ 북한이 남침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국이 공산주의 세 력의 1차 저지선으로, 한국 방어가 동북아 질서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는 판단도 하고 있었다. 이 정보는 일본 총리와 내각 관료들에게 수시 로 보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25일 ‘메르스법은 분리 처리’하는 쪽 으로 다시 선회했다. 대신 국회법 개 정안 재부의를 위한 국회의장과 여 야 원내대표 간 3자 회동을 제안하 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5일 박근혜 대 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에 따라 의사일정 전면중단을 선언 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는 중도호흡 기증후군 관련 법안은 우선 분리처 리하는 방향으로 다시 선회키로 했 다. 새정치연합은 오후 의원총회를 속 개해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 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 나 “의총 중간 최고위원회에서 우선

은 긴급한 메르스 관련법을 처리하 자고 제안했다”면서 “대다수 의원들 은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로 의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 서 31개 중 19개 가량 법안의 심사 가 끝난 것으로 보이며, 간사인 김성 주 의원에 물어보니 법안 처리방침 이 선다면 일정상으로는 문제가 없 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이 모욕적이고 충격적이어서 메르스 관 련 입법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애 초 원내부대표의 의견이었지만, 최고 위에서는 그렇더라도 메르스법은 처 리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의원 대다수 가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의

총에서 “강하게 맞서는 것이 원칙이 지만, 국민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최 고위원들 생각대로 전략적으로 분리 처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메 르스 분리처리 방침을 논의하기로 했 고, (지금의 의사일정 중단은 전면중 단이 아닌) 의총을 위한 ‘일단 중단’ 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야당은 의총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3자회동을 제안했 다. 이 원내대표는 “(재의 안건 부의 시기는) 3자 회동에서 정해질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 은 “3자회동과 관련해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가 물밑조율을 할 것”이 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회법 거부권에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사진) 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거 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정치는 사 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 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 앞 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정치를 이렇게 꼭 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 이것은 정치 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거부는 야 당에 대한 거부일 뿐 아니라 여당에 대한 거부이기도 하고, 국회에 대한 거부, 또 국민에 대한 거부이기도 하 다”면서 “우리 당은 단호하게 맞서겠 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거 부권 행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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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No. 962 Fri., June 19, 2015

월

호

메르스 여파 속 해외 동포들의 `세월호 기억하기' 국내 '메르스 참화'와 더불어 박근 혜 정부의 '세월호 지우기'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세월 호 기억하기'와 진상규명 요구가 더 욱 커지고 있다. 해외동포들은 세월호 관련 집회 와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플래 시몹 형태의 시위와 주말 서명 운동 및 바자회 등 다양하게 한 형태로 전 개되고 있다.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전 세계 해 외동포들이 주도한 '세월호 기억하기' 는 해외동포들의 뜨거운 참여로 세 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동포들 의 관심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음 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 타에서는 '세월호를 잊지 않는 애틀 란타 사람들의 모임(세사모)' 주최로, 세월호 도서전과 바자회가 열려 동포 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약 50여 명의 동포들이 참여한 이번 바 자회에는 1000여 달러의 수익금이 모였다. 애틀란타 세사모는 이 수익 금을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수고 하는 한국의 <뉴스타파>와 <고발뉴 스>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바자회에 참여한 세사모 회원 은 "한인의 참여 저조로 오늘 행사는

반쪽의 성공입니다만, 장소를 제공해 주고, 물품을 기부해준 분들, 세월호 관련 책을 사준 분들 등 몇 분이라 도 새롭게 알게 되어 감사하다"며 " 한 걸음씩 꾸준히 해나가면 좋은 사 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지요"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필라델피아에서는 '필라델피아 세사모(필라 세사모)'가 주최한 서명 운동이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펼쳐졌 다. 20일에는 랜스데일의 아씨플라자 에서, 21일에는 챌튼햄 H-마트에서 각각 진행된 서명운동은 예상 외로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 주 서명운동은 지난 16일부터 한국 에서 진행되고 있는 '4월16일의 약 속 국민연대'의 10만 서명운동을 함 께하는 것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 중년 남성은 "이런다고 뭐가 달라 지겠느냐?"라고 자조 어린 한탄을 하 면서도 서명 후 차가운 생수를 사 들고 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은 이것 밖에 없다. 고맙다. 수고 많이 하라"고 전해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블루벨에 거주하는 40대 주부는 자신이 서명한 뒤, 자녀들을 데려와 추가 서명했다. 반면, 일부 노인들은 서명운동을 벌이는 이들에게 막말을 퍼부어 눈

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 나라를 사랑해야지! 죽은 사람들, 무슨 소용이 있다고", "그게 언제 일 인데, 아직도야!", "그래서 유가족들 에게 뭘 더 줘야 하는데?", "글쎄, 난 모르겠네. 이거 서명해도 괜찮은 겁 니까?"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동포 대부분이 서명 후 빵 과 음료수를 사 들고 다시 찾는 등 서명운동을 벌이는 세사모 회원들에 게 힘을 북돋아 줬다. 필라 세사모인 이현옥 씨는 "뭐가 곧 금방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지 만, 정말 작은 행동이지만, 계속해야 조금씩이라도 달라진다. 혹은 더 나 빠지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은 마음에 가만히 있지 못한다" 며 "그리고 이렇게 움직이는 사람들 이 자꾸 보이면, 필라지역 동포들도 한 번 더 세월호를 기억할 것이다. 또 한국의 유가족도 작지만 응원 또는 위안을 받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필라 세사모는 이번 서명운동으로 130여 명에게 서명을 받았으며, 오는 주말인 27일과 28일에도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은 지난 21일 뉴욕타임즈 빌 딩 앞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위를 벌였다. 'LA 세사모'는 LA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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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세월호 유가족 "인양업체 선정 과정 공개해야"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 가족 들이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 입 찰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4·16가족협의회는 25일 서울 정 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인양업체 결정과 관련한 모든 과정과 선체인양·미수습자 수 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찰에 참여한 7개 컨소시 엄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불순한 정 치적 고려와 판단을 배제하고 입찰 현황과 평가기준, 협상과정을 공개해 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평가에서는 미수습자(실 종자) 유실방지 대책과 선체훼손 최 소화 방안을 최우선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세월호 선 체인양을 위한 국제 입찰에 국내외 7

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연합해 구성한 416연대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방치-공안정국 조성 정부 규탄 각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416연대 운영위원 93명과 각계 대표·원로 385명 명의로 된 시 국선언문에서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는 정보공개도 제때 제 대로 하지 않아 재앙을 키웠다"며 " 국민들은 메르스 사태를 두고 세월 호 참사와 똑같다고 (불안을) 느끼 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에서는 무능을 보여준 정부가 공안 검사 출신 황 교안 총리 임명 이후에는 416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한상균 민 주노총 위원장 체포영장을 재청구 하는 등 공안탄압에 나서고 있다 고 비판했다.

영사관 앞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촛불 9개를 켠 '세월호 기원소'를 열고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미시간 앤 아버에서도 정기적으로 집회가 열리 는 등 해외 동포들의 '세월호 기억하 기'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그밖에 지난 13일에는 영국 런던에

서 14차 런던 침묵시위가, 14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화 <다이빙벨 > 상영이 있었다. 호주 모임인 '가만 있으라 in 호주'는 지난 20일 시드 니에서 10만 명 서명 집회를 한데 이어, 7월 11일에는 오페라 하우스 에서 플래시몹과 피켓 시위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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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전나유

<그때를 아시나요>

월요 아침 조회

꿀맛같은 주말이 지나고 한 주의 새로운 월요일이 시작되면 학교에 등 교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은근히 부 담이 되는 날입니다. 주말이 끼어있 는 탓에 해 가야 할 과제물이 많은 데다가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전 체 조회를 하는 날이기때문입니다. 한시간 가까이 운동장에 서있는다 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각 학 년, 반별로 줄지어 서서 ‘차롓! 경례! 열중 쉬어!’의 구호대로 몸을 움직여 서야 합니다. 맨 앞줄의 왼쪽에 있는 사람이 오른 팔을 번쩍 치켜들며 ‘기 준!’하고 소리 지르면 그 학생을 중 심으로 두줄 또는 세줄씩 일렬로 줄 을 맞추어 섭니다. ‘앞사람의 뒤통 수를 보도록 해라! 만일 앞의 앞사 람의 머리가 보이면 줄이 비뚤어진 거다.’ 담임 선생님의 절도 있는 목 소리가 저 멀리 뒤에서 들립니다. 차 렷 자세를 너무 긴장되게 했는지 순 간 몸체가 살짝 경련을 일으킵니다. ‘ 모두들 앞의 단상을 주목해라.’ 주목 하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초등학교 때 ‘모두 주목!’ 하고 선 생님이 말씀하시면 주먹을 꽉 쥐었 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땐 주먹을 꽉 쥐고 다른데를 보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 기를 몇 해, 나중에 그것이 주먹이 아니고 주목하라는 뜻이란 걸 알았 을 땐 얼마나 황당했었는지 모릅니 다. 이렇게 주목하라는 말을 듣게 되 면 그때 그 일이 생각나 웃음이 나 는 겁니다. 은근히 습관이 되었던지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주어집니다. 주목과 주먹 사이를 오가던 풋내나 는 시절의 얘깁니다. 교정 앞의 높은 단상에서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특 유의 ‘에—에—‘ 하는 애드립이 말 중 간 중간에 섞여나옵니다. 연세 지긋 하신 분들이 대중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는 희안하게 ‘에-에-‘ 하는 말

들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다음 말로 연결이 될 때 접속사 대신 사용함 으로써 마음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 가 있었던 듯 합니다. 교장선생님의 점잖은 훈시가 철없는 우리들에게는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것들처럼 여겨졌습니다. 기온이 높이 올라가는 여름날이면 톡톡 쏘아대는 햇빛때문 에 아침나절이라도 견디기 어려웠습 니다. 단상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그냥 대충 넘겨 들으며 얼른 끝나기 만을 바랐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열 심히 준비해서 연설을 준비했을텐데 우리들 마음은 그런 것에는 아랑곳 없이 빨리 교실에 들어가고 싶은 마 음만 가득했습니다. 지루하고 단순한 이 시간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을 겁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곧 바로 수업에 돌입해야 되는데 그때가 되면 ‘아, 그래도 운동장에서 조회하는 시간 이 좋았구나. 적어도 공부라는 것에 골머리 썩이지 않아도 될테니까.’ 하 는 마음이 그야말로 굴뚝같이 또 들 곤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아름 다움이란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음을 봅니다. 피하고만 싶었던 매주 월요 일의 강도높은 조회시간도 이제 다 시 주어진다면 성실히 감당할 마음 의 자세가 되어있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힘들고 귀찮게 여겨졌던 일들까지 도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준 원동력 이었기에 그리움으로 사랑해야겠습 니다. 그렇게 그 뜨겁던 월요조회시 간을 보내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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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헬리콥터맘’자녀 자존감 낮아 폭음 등 위험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 는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고 말했다. 엄마라는 존재가 그 만큼 위 대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지각없는 엄마 를 칭하는 용어들이 탄생했다. ‘헬 리콥터맘’이나 ‘타이거맘’ 등이 엄마 를 부정적으로 칭하는 표현이다. 이 같은 용어는 특히 아시아국가 엄마 들과 연관이 깊다. 올해 초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가정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 ‘프레쉬 오프 더 보트(Fresh Off the Boat)’ 가 방영됐다. 동양인 가정을 소재로 한 미국 드라마가 거의 없다는 점에 서 큰 화제가 됐다. 드라마 연출진은 전형적인 아시아 가정을 표현하기 위 해 엄마로 등장하는 인물을 타이거 맘으로 그렸다. 호랑이처럼 혹독하고 엄격하게 자 녀를 교육시킨다는 의미의 ‘타이거

맘’은 미국 예일대학교 에이미 추아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아이 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중국 교육방 식을 칭하는 이 용어는 사실상 중국 뿐 아니라 한국, 일본에서도 통용되 는 훈육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동양인 엄마를 칭하는 또 다른 부정적인 표현은 바로 ‘헬리 콥터맘’이다. 이는 자녀가 대학에 입 학한 후 혹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에도 헬리콥터처럼 아이 주변을 맴 돌며 참견하는 엄마를 말한다. 과거 ‘치맛바람이 세다’는 표현이 주로 미 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표현 이었다면 ‘헬리콥터맘’은 성인 자녀 를 둔 부모를 칭한다는 차이가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의 최근 연구 에 따르면 헬리콥터맘 기질을 가진 부모를 둔 아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또 폭음 처럼 위험한 행동을 할 확률도 높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레리 넬슨 교 수는 “헬리콥터맘이 특정 상황에서 는 긍정적인 기능을 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 연 구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이머징 어덜트후드(Emerging Adulthood)저널’에 실린 이 연구 에 따르면 헬리콥터맘은 온기 부재 와 연관이 있고, 어린 성인의 성장과 발전에 방해물이 된다. 연구팀은 헬 리콥터맘을 ‘과잉 간섭’하는 부모로 정의했다. 이는 아이들의 중요한 결 정을 대신 내려주거나 또래집단 사 이의 갈등에 간섭하는 등의 행동을 의미한다. 넬슨 교수팀은 대학생 438명을 대 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부모의 간섭 수준, 따뜻한 정도, 본인의 이 기심과 위험행동 등에 대해 답하도 록 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답변을 분석해본 결과, 부모의 온기 부족과 헬리콥터 맘 기질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다. 또 이러한 부모를 둔 아이일수록 자 아존중감이 떨어졌고, 위험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한 가지 주의 를 당부했다. 부모 스스로 본인이 헬 리콥터맘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 이를 벌충할 목적으로 자녀와 지나 치게 거리를 두어서도 안 된다는 것 이다. 어린 성인 자녀의 자율성을 보 장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아 직 부모의 지지 역시 필요한 나이라 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침형 인간이 능률적? 저녁형이 집중력 강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 형 인간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먹 기 때문에 오전 시간에 활동적인 면 을 보인다. 수면리듬이 규칙적이고 사회생활에 전진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밤늦게까지 활동을 하는 저녁 형 인간은 아침식사를 거의 먹지 않 고 수면리듬이 불규칙해 약간의 건 강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전보다는 오후에 몸 상태가 양호 하며 밤을 새도 큰 무리가 없어 예 술 계통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아침 형 인간이 더 능률적으로 알려졌지만, 밤을 새워 오랫동안 힘든 일을 하는 데는 올빼미 형 저녁 인간이 더 우 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벨기에 리에주 대학교 연구팀은 아침 형과 저녁 형 사람으로 구성 된 실험 참여자들에게 이틀 밤 동안

쉬지 않고 집중력이 요구되는 일을 시키면서 뇌 활동 양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아침 형 인간은 일을 시작 한 지 10시간이 지나자 피로를 느끼 며 잠을 자고 싶어 했다. 당연히 집중력과 관련된 뇌 부위 활동이 줄어들면서 업무 속도도 느 려졌다. 반면 저녁 형 인간은 원래 ‘ 잠이 올 때까지는 자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을 더 오래 유지하면서 더 오 랫동안 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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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62 Fri., June 19,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신분상승과 자동차 한국에서 인기 여류작가 신경숙 씨에 대한 표절파문이 거세다. 그녀 의 유명한 작품들이 거의 일본작가 의 작품들을 표절한 것으로 의혹을 받아 왔는데 이제 그녀가 그 사실을 교묘히 인정하는 모양새를 취해 뒤 끝이 더 작열이다.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인정 한것이 아닌 작가적인 모호한 문구로 '기억 력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는데 앞으 로 그녀가 어떻게 처신을 할지 기대 가 된다. 왜냐하면 과거든 현재든, 작 가들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출판사의 영향력과 광고공세 그리고 문고업체 들의 의도적인 선정으로 인한 맞춤 형 베스트셀러 작가가 양산되는 기 이한 현상과 맞물려 작품세계를 왜 곡하는 것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이 다. PPL 처럼 작품을 의도적으로 부 각시키는 이 같은 상업주의적 문학 은 지금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 는 더더욱 영향력을 확장하는 모양 새라 심히 우려가 된다. 헤르만헤세 작품 '수레바퀴 밑에서' 를 읽고 청년기에 아주 인기 있었던 이문열씨의 '추락 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읽은 후 필자에게 두 작품의 구도와 전개방식이 아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한 것도 어쩌면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작가들의 세계는 잠 재의식 속에서 자신들의 스승에 대 한 모방심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어릴 적 읽었던 '주옥'같은 문구들이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겠는가? 아무튼 중요한 것은 한국문단에서 일본작품들에 대한 표절시비가 유독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가장 정서적 으로 가까운 같은 동양인에 대한 심 리가 비슷하고 특히 한국의 현대문 학이 일본잔재로 부터 시작한 근본 적인 이유에서 찾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일본의 잔재를 청산하 지 못한 한국의 문화 -고스톱, 뽕짝 그리고 교육시스템- 는 결국 21세 기가 된 지금도 진행형이다. 많은 과 자들이 일본과자의 짝퉁인 것을 일 본 방송에서 꼬집는걸 보았는데 심

지어 봉지의 디자인까지도 베끼는 기업들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지성 과 주체성은 온데간데 없다. 아무튼 이 모든 것이 일제 35년간의 치욕에 대한 부작용 인 셈. 언젠가는 우리 가 일본에 문화를 가르치고 전파하 던 백제시대의 역사를 되살리는 날 이 올 거라 믿는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보았다. 포악하고 오직 자기 배만 채울 줄 아 는 한 부호와 거기에 빌붙어 백성을 착취하는 지방군수에 대항한 백성 들이 산적으로 변하여 '홍길동'처럼 대항하는 이야기인데 사실 줄거리 는 그렇고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보 듯 백성을 업신여기고 돌아보지 않 는 관리는 언젠가는 망한다는 진리 는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기생의 몸에서 태어난 죄로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지만 당대 최 고의 무예솜씨로 초고수가 되어 그 지방을 공포정치로 쥐락펴락하고 결 국 그 집안의 대를 자기에게 있는 그 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아버지까지 살해하는 그 부호의 서자 출신 아들 '조윤' 과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던 백 정출신이지만 어머니와 여동생의 복 수를 위해 산적이 된 '도치'의 대결은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거부하는 인 간의 결정판이다. 특히 산적들과 대 결하던 조윤이 그들에게 던진 '니들 중 타고난 운명을 바꾸고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내 그 자의 칼이라면 받겠다' 는 말은 우리 의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왜냐하면 시대의 차이를 빼곤 그것 이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얼 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신분상 승을 위해 때로는 주어진 운명을 바 꾸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있 겠는가? 결국 이 영화의 결말은 '조 윤'이 도치의 칼에 맞아 죽게 되지만 승리가 아닌 아픔이다. 왜냐하면 그 도 기막힌 운명을 벗어나고자 했던 연약한 인간의 표상이었던 셈. 마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그렇게 도 신분 상승을 위해 Lexus, Acura, Infiniti를 만들었어도 어느 정도는

몬트리얼 카딜

성공했으나 아직까지 100% 확고한 이미지를 만들지 못한 것 같이 말이 다. 현대의 경우도 Genesis와 Equus 를 기준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 고자 했으나 투자대비 위험이 많아 서 포기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언젠 가는 다시 신분상승을 꿈꿀 것이다. 왜냐하면 지구상의 모든 자동차회 사들의 기준은 싫든 좋든 독일 프리 미엄 브랜드 Mercedes Benz, BMW 그리고 Audi 가 주도하고 있고 결국 이들과 맞써 싸우기 위해서는 프리미 엄 브랜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런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서는 품질의 완성도와 디자인의 성 취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Lexus가 이 분야에선 독보적이다. 많은 고객과 딜러들이 이 독일 3사 와 거의 동등하게 Lexus를 리스트 상에 비교대상으로 놓고 있지 않는 가? 그런점에서 Lexus가 제일 성공 적이라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100% 성공을 했다고 볼 수도 없다. 왜냐하 면 Lexus 사느니 독일차 산다는 고 객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에서 Lexus의 존재는 너 무나 미미할 뿐이다. 그들에게 이 차 는 그저 서자인 셈. 이런 점에서 이번 2015년 미국 'JD 파워' 조사에서 기 아차와 현대차가 신차 품질경쟁에서 독일.일본차를 이겼다는 뉴스는 반갑 다. 무려 11개 차종 최우수상 휩쓸었 다는데 일반·고급 브랜드를 합친 33 개 브랜드 중 기아차는 2위, 현대차 는 4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물론 장기 품질 만족도에서는 아직도 일 본차들이 현대. 기아차보다도 더 높 다니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살길은 결국 내구성의 혁신을 통해서만 이 뤄질 것이고 그것이 프리미엄 브랜드 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 다. 신분상승은 그저 남이 시켜주는 것이 아님을 우리도, 자동차도 알고 있다. 단지 며느리만 모를 뿐. 비오는 여름...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시간이 다. 즐기시라..어차피 인생은 매 한가 지 아닌감. '매어 치나 엎어 치나' 아 님 '도찐개찐' 이거나.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우리가 사는 이곳은 특출난 개인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선, 즉 공공의 이익이 먼저 같다. 똑똑하고 공부 잘 해 돈 많이 버는 개인일수록 세금을 점점 많이내다가 수입의 반절, 즉 최 고 49.22% 까지 낸다. 돈 자랑 많이 할수록 합법적으로 줄이기는 쉽지않 은데다 세무서는 커피 한 잔도 않통 하니 세금 많이 맞고 결국 조용해지 게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몬트리얼에 는 고향이나 미국처럼 삐까뻔쩍한 소 비의 거리가 없다. 그런 거리에서 잘 못 폼 잡았다가는 세리가 조용히 노 크할텐데 세금,이자, 페날티에다 캐 나다 사는 동안 요주의 리스트에 올 라 두고 신경쓰다 훗날 재산 사용때 마음 고생할 수 도 있다. 우리 고향도 시스템은 비슷해 보이 는데 이곳과 많이 다른 것은 아마 집 행의 문제가 아닌가싶다. 이 곳은 모 든 국가 시스템이 국민들이 더불어 인간답게 잘 살게 하기위해 머리를 짜내고 누구도 예외없이 공평 공정 하게 집행을 한다. 단체 시스템 위주 이면서도 잘 살기 위해 열심히 사는 국민 개인들을 위해 여러가지 저축 투자 제도들을 통해 면세 절세의 혜 택들을 안배해 놓았다. 이 혜택들은 때국 왕거북이답게 요행 한 탕의 개 념과는 거리가 멀고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이용했을 때에만 그 효과가 최대가 되게 공정 관리를 한다. 이것 을 무시한 개인은 단기간 이 시스템 을 이긴 것처럼 보여도 뒤에 정작 필 요할 땐 힘을 못 쓰더라고, 좀 늦었어 도 필자와 투자와 보험 재정을 지금 함께 하는 은퇴 전 후에서 80대까 지 이민 선배들의 공통된 말씀이다. 결국 믿을만한 재정 어드바이서와 함께 캐나다 퀘벡의 여러 혜택이 깃 든 제도들을 우선 순위대로 준비해 매해 성실하게 투자하는 동시에 믿을 만한 퀘벡 회계사와 이 세금 혜택을 빠짐없이 매년 챙길때 훗날 면세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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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몫돈과 정부연금도 그것도 평생 제일 많이 받는 캐나다 표준이 된다. 인생은 불확실 그 자체이다. 특히 우리 이민 인생은 더 그렇다. 어제 필 자 회사에서 작은 소요가 있었다. 30 이 채 않된 이민자녀이며 캐나다 최 고 의대 출신 의사가 자살을 했다. 자 살은 통계상 심한 중병이나 정신적인 우울이 주 요인이지만 어려 이민와 평생 최고 어려운 공부만하다 이제 끝났는데… 모두 충격을 받았다. 보험 이 하자없이 가입된지 2년이 넘었으 니 가입한 50만불이 자살이라도 사 망진단서 제출 5일내에 가족들에게 지불될텐데, 슬픔과 후회, 황당함을 위로할 수는 없어도 세금없는 보험 금은 남은 가족들이 이민 인생 불확 실의 무서움을 넘고 남은 삶을 계속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이 사회의 시스템은 시도 때도없이 다가올 국민 각자 인생의 불확실성을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 로도 변함없이 평생 면세 절세 혜택 몫돈으로 위로하고 새 힘을 얻도록 돕는다. 그 중 신용 선진국의 보험 제도는 이렇게 큰 힘이 된다. 배우자 간에 또 자녀들과 나이차가 많을 때,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같은 가족 중병 병력이 있을 때, 자녀들이 많을 때, 집안에서 혼자만 돈 벌때, 실제 수입이 적을 때, 부득이 혼자 지내게 됬을 때, 이민와 치열하게 산 자녀를 크게 돕고 싶을 때, 아니면 앓고 기 운이 처져 보험 생각날 때에는 따지 지말고 미루지말고 즉시 준비해 이 민 삶의 불확실에 대비하자. 중병 보 험, 생명 보험 그리고 간병 보험등을 내 목적과 가격에 맞춰놓으면 그 다 음은 캐나다 시스템이 이 약속을 평 생 지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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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애플, 음원 로열티 지급키로

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판영진·김운하 죽음으로 돌아본 '배우 수입 양극화'의 단면…

美 팝스타 스위프트 KO승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 이 애플이 미국 10대들의 우상이자 인기 컨트리송 가수 테일러 스위프 트에 무릎 꿇었다. 애플은 음원 스 트리밍 서비스 무료 체험기간 동 아 티스트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21일 애플뮤직 무료 체험기 간 동안 아티스트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무료 체험기 간 동안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아티스트들의 거센 항 의에 부딪혀 결국 지급하기로 했다.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위프트와 인디 밴 드들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애플 은 당신들을 사랑한다는 내용의 메 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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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뮤직 서비스 개시 전부 터 난관에 부딪혔었다. ‘국민 여동생’ 인 스위프트가 애플뮤직 로열티 과급 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자신의 앨범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이날 자신의 텀블러 포스트 에 “애플처럼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기업이 무료 체험기간에 로열티를 주 지 않기로 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아델과 라 디오헤드, 더 컬트 등이 소속된 유럽 독립 음반사 베가스그룹도 최근 웹 사이트를 통해 애플뮤직에 자신들 의 앨범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플뮤직은 이달 30일 출시될 예정 이며 노래 총 3000만곡을 한 계정당 9.99달러, 가족 계정의 경우 14.99달 러의 은원 수수료를 받는다. 석 달 동 안은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영화배우 판영진(58)과 연극배우 김운하(40)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 운데 '배우들의 수입 양극화 현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2일 김운하의 사망 소식이 전해 졌다. 김운하는 숨진지 5일 만인 19 일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 진 채 발견됐다. 판영진은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 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 견됐다. 판영진이 발견된 차량 조수 석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이유를 두고는 아직 경찰 이 조사 중인 단계. 사인에 앞서 두 사람 모두 생전 생활고에 시달렸다 는 점이 밝혀졌다. 김운하는 꾸준히 연극 활동을 해왔지만 한 달 수입이 50만원이 채 안 됐던 것으로 알려졌

다. 김운하 측근은 23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 화에서 "장례를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았고, 고인 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 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힘 든 삶을 사셨지만 연극 과 연기에 대한 열정만 큼은 대단했던 분"이라 고 전했다. 판영진은 2008년 독립영화 '나비 두더지' 이후 작품 활동이 끊기면서 배우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없 었다. 판영진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고 글을 남기며 복 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생활고를 겪다 결국 운명을 달리 한 배우들은 과거에도 많았다. 배 우 우봉식·정아율·김수진 등이 오 랜 무명 배우로 활동하면서 생활고 에 시달렸고 이로 인한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다. 이들 모두 세상을 떠난 후에야 이 름이 알려지고, 힘든 재정 상태가 드 러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비극적인 사망 소식이 잇따라 이어 지면서 배우들의 수입 양극화 현상 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8월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

위원회 안민석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 한 ‘최근 5년간 운동선수, 연예인 수 입 신고 현황’에 따르면 배우·가수· 모델 등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3473 만원. 이 중 배우(1만476명)의 연평 균 소득은 4134만원이다. 하지만 영화·드라마의 단역 배우 나 공연계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평균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입을 얻고 있다. 문화예술 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수입 100만 원 이하인 연극배우 등 예술인이 무 려 6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계 관계자는 "아직도 생활고 를 겪는 배우들이 많다. 2012년 국 회가 '예술인 복지법'을 제정하고 생 계가 어려운 예술인 지원에 나섰지 만 심사에만 세 달이상 걸리고 비현 실적 선정기준 등으로 예술계의 반 발만 샀다. 올해는 예산 문제로 신청조차 받 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씁쓸해했다. 영화계 관계자도 "수입이 없어 힘든 삶을 살다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 로 연기를 그만두는 배우들도 많다. 특히 독립영화나 다양성 영화의 경 우 예산 자체가 많지 않아 배우들에 게 많은 출연료를 줄 수 없는 실정"이 라며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제2, 제3의 비극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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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62 Fri., June 19, 2015

예

원더걸스의 컴백설은 연초부터 솔 솔 피어올랐다. '전설'이 된 원더걸스 의 컴백이 8월로 기정 사실화 된 이 후, 가요계의 이목은 이미 '한 여름' 에 맞춰져 있는 상태. 원더걸스가 4 인조로 재정비한데다, 원더걸스의 매력 포인트였던 '댄스'가 아니라 밴 드로 컴백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원더걸스는 왜 갑자기 '밴드' 로 컴백하는 것일까. 이는 원더걸스 가 박진영 대표와 오랜기간 논의한 끝에 나온 결과다. 9년차인 원더걸스 는 이미 걸그룹계 '톱'을 맛본 팀. 이 에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색다른

Korean Newsweek -17-

김정은,“조심스러운 만남” 재벌2세 아닌 펀드매니저

'4인조 컴백' 원더걸스, 왜 밴드로 컴백하나

걸그룹계 전설 원더걸스가 컴백한 다. 선예와 소희가 빠지고 선미가 합 류한 4인조다. 게다가 댄스가 아닌 밴드로 컴백한다고 해, 가요계 이목 이 집중된 상황이다. JYP 엔터테인 먼트는 지난 24일 "4인조로 재정비한 원더걸스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 다. 8월을 컴백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 선예가 결혼과 출산 을 연이어 한 이후 오랜만에 컴백하 는 원더걸스의 소식은 걸그룹 대전 의 또 하나의 '이변'으로 자리할 것 으로 예측된다.

-왜 밴드를 택했을까

코리안 뉴스위크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 오가 컸다. 소속사 측 관 계자는 "밴드로 컴백하 는 것이 정해진 뒤 멤버 들이 악기 연습을 열심 히 해왔다. 그간 보여진 원더걸스의 이미지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예·소희 out, 선 미 in 원더걸스는 4인조로 데뷔한다. '엄마' 선예와 연기자 활동을 선언하 며 BH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소희가 빠지고, 지 난 2010년 원더걸스에 서 탈퇴한 바 있는 선미 가 합류했다. 결과적으로 유빈, 예 은, 선미, 혜림인 4인조다. 원년 멤 버 2명이 빠지고, '성격이 다른' 원 년 멤버 선미가 합류한 원더걸스 의 조합은 신선하다. 일단 원더걸 스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한 몫 하 고, 멤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시 너지를 낸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 시 합류한 선미와 중간에 투입된 혜림도 절친한 사이다. 연습생 시 절부터 알던 사이기 때문에 호흡이 매우 좋다. 네 명이 똘똘 뭉쳐 연습 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정은이 목하 열애중이다. 김정은 소속사 별만들기엔터테인먼 트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 정은은 현재 조금씩 상대방을 알아가 며 좋은 친구이자 연인으로 조심스러 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있다"라고 열애 를 인정했다. 이들은 "앞으로에 대한 기약은 섣불 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김정은 의 결혼이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주저 하지 않고 말씀 드리겠다"며 "또한 아 직은 미래에 대해 어떤 계획도 세우고 있지는 않고 있으니 이와 관련된 오해 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당부 한다" 고 밝혔다. 김정은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에서 주연 을 맡고 있다. 소속사 측은 "지금은 드 라마 촬영에 한창으로 오로지 연기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본인

의 개인사로 인해 드라마 팀이 신경 쓰이는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라며 "이러한 배우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의 열애 소식은 여성지 우 먼센스 보도로 먼저 알려졌다. 이들 은 "김정은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 하는 재벌가 자제와 열애 중"이라며 "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빠듯한 촬 영 스케줄에도 매주 금요일 남자친 구의 집을 찾아 심야 데이트를 즐겼 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의 열애 사 실을 아는 사람이 많다. 결혼 적령기 를 훌쩍 넘긴 두 사람이라 결혼이 임 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는 측근의 언급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과 가까운 연 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정은이 3년째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며 "알려진 것과 달리 상대가 재벌가 자 제는 아니고 외국계 회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정은의 열애 소식에 네티즌들은 축하를 보내고 있다. 빠른 열애 인정 도 눈길을 끈다. 2012년 KBS 2TV ' 연예가중계' 출연 당시 김정은은 공 개열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후배들 에게 (열애 사실을) 숨길 수 있을 때 까지 숨기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 대신 난 연애 사실을 들키면 빨리 인정한다"고 답한 바 있어 더욱 눈 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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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악성흑색종 (Mailgnant melanoma) 2 -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 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그리고 자 외선 차단제(썬크림 등), 썬글라스 등을 준비한다.

- 태양광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 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가급적 야 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소매 있는 옷, 긴 바지 그리고 얼 굴, 목, 귀 등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는 적절한 넓이의 챙이 있어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형태가 좋다.

-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지수(SPF)를 확인 하도 록 합니다.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 며 입술 역시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 며 자외선 차단제는 자주 발라준다. * 썬탠 피하기: 인공썬탠 역시 태 양광선처럼 피부에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

9.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 치료 부작용 - 화학요법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오심, 구토 ,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몸살 증상, 설사 등이며 그 외 드물게 광선 과민반응, 간부전, 정 맥폐색성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조사 량 그리고 어느 부위에 방사선을 쬐 었는가에 따라 다르다.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의 피부가 건 조해 지거나 붉게 변하며 모발이 빠 질 수 있고 피부염이 생길 수 있지 만, 가려움증과 통증을 억제하는 약 을 내복하거나 연고를 사용함으로써 증상이 경감되며, 조사 종료 후 시간 이 지남에 따라 회복된다.

- 면역요법: 열이나 오한, 근육통,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와 설사 등의 감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내 릴 수 있으며 치료가 끝나면 그러한 증상들이 없다. *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자외선 (UVA, UVB)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해야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되도록 밖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 콘크리트, 모래는 햇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 니다. 입술에 사용하는 자외선차단 제를 따로 사용해야하며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챙이 넓어 햇빛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사용하고, 선 글라스는 UVA와 UVB를 막아주는 것을 사용한다.

활

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먹어서 푼다? 스트레스 날려주는 식품 8가지 스 차단 효과가 큰 아보카도에는 루 테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E와 엽산 이 많이 들어 있다.

혈압 낮추고 마음 편안하게 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 이유는 뇌 의 화학작용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좋은 음식을 먹으며 건강에 도움 이 된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월 스트리트 치트 시트’가 스트레스 해 소에 좋은 음식 8가지를 소개했다. ◆고구마=탄수화물이나 당분이 잔 뜩 든 스낵를 먹고 싶은 욕망을 잠 재울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고구마 는 체내에서 서서히 처리되는 영양 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연구에 따 르면,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소를 비 롯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 게 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 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파라거스=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엽산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엽산은 기분을 고 조시키고, 긴장된 상황에서 섭취하면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오렌지=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혈압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역할을 하는 비타 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스트레스 가 있을 때 신체는 처지는 경향이 있 는데 이 때 비타민C는 면역체계를 강 화시켜 원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스트레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강력한 항산 화제인 글루타티온이 들어 있어 산 화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지방의 내 장흡수를 막는 작용을 한다. 스트레

◆지방이 많은 생선=연어, 정어리, 참치에 많이 들어 있는 심장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아드레날린 수치를 유지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하 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우유=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컵은 불면증과 초조함을 다 스리는 치료제가 된다. 우유에는 단 백질과 칼슘뿐만 아니라 항산화제와 비타민 B2, B12가 풍부하게 들어 있 기 때문이다. 또 락티움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춤으로써 마음을 차 분하게 만드는 효능도 있다. ◆당근=칼로리는 낮고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 어 완벽한 스낵으로 꼽힌다. 셀러리 도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시금치=시금치에 마음을 편안하 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연구로 입 증됐다. 시금치에는 스트레스 호르몬 인 코르티솔을 조절하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함 으로써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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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이멜)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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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63호 2015년 6월 26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최정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헌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희제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613)795-8895 (613)729-0965 (613)249-8889 (613)825-5203 (613)404-2797 (613)729-0965 (613)415-6029 (819)684-8580 (613)400-7928 (613)847-3090 (613)406-1727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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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 비젼: "22만 한인과 함께 하는 성숙의 50년" 조대식 대사, 한인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코윈 오타와 kowinottawa.ca

▲환영사를 전하는 조대식 대사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지난 22일 오

등의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간단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성숙의 50년"으로,

문의: kowinOttawa@gmail.com

후 5시 30분 오타와 대사관 강당에서 오타와 한 인단체 대표, 민주평통위원, 연방정부 및 연구가

이날 간담회는 만찬에 이어 조대식 대사의 환 영사와 대사관의 비젼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

"22만 한인과 함께 하는 성국의 50년"을 대사관 의 비젼으로 발표했다.

한인미용사 레이첼(Rachel)

관 공무원, 교육계 종사자, 상공 실업인, 직장인, 차세대, 종교단체 등 45여명의 한인대펴를 초청 한 가운데 신인 대사의 인사 및 대사관 비젼 설명, 한인사회의 발전 방안과 한-캐 관계 증진 방안

행됐다. 특히 올해는 주캐ㅐ나다 대사관이 설립된지 50 주년 및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 50여년이 되는 해 로, 대사관은 지난간 50년을 "성장의 50년"으로,

특히 양국관계의 4대 기둥(▲정치적 유대관 게 강화 ▲경제적 협력관계 심회 및 협력분야 다 변화 ▲공공외교 증진 및 양국민간 상호이해 확 대 ▲한인사회 발전 지원) 강화를 과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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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뉴스위크 뉴스위크 코리안

고 새로운 방식으로 간담회를 마련한 조대식 대사에게 감사 의 마음을 전하고, 질문을 통해 대사관의 비젼과 과제, 전략에 관하여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민들이 가진 다양한 의 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캐나다 대사관의 비젼은 조 대사가 부임전부터 고민하며 캐나다에서 무엇을 해야하나?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대답으로 탄생되었고, 교민 대표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간담회는 마무리 됐다.

Korean Newsweek Newsweek-21-21Korean

오타와 한인회, 여자 축구대표팀 싸인볼 당첨자 발표 오타와 한인회(회장 한문종)는 지난 17일 열린 스페인과 의 2015 FIFA 여자월드컵 E조 3차전을 앞두고 도네이션을 통해 대표선수 전원의 싸인볼을 추첨하는 이벤트를 진행하 였으며, 18일 선수들이 직접 추첨을 통해 10분을 선정했다. 김 상태, 김 범수, 엄 경자, 임 정만, 임 수경, 전 원일 Daniel, Laulent, Nalhalie,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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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본격적 으로 시작할 여름을 미리 대비한다면 좀 더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여름철의 폭염(暴炎)은 남녀노소 불문 하고 누구에게나 위험할 수 있는 자연 재해다. 특히 고령으로 접어들수록 여름 더위에 취약 할 수 있는데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그 원 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첫째, 젊은 사람에 비해 갑작스러운 온도 변 화에 적응력이 떨어지고 둘째, 만성질환에 노 출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그로 인한 신체기능 의 약화를 들 수 있으며, 셋째, 장기 복용하는 약물이 많을 수 있고,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회복이 둔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 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여름에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 로 원기(元氣)가 소모돼 의욕이나 식욕이 저 하되기 쉽고 이유 없이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주하병(注夏病) 이라 부르고 있다. 의욕저하, 기력저하, 식욕저하, 하지무력 등 이 이 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다. 흔히 ‘더위 탄다’, ‘더위 먹었다’라고 표현되 는 이 증상들은 더위로 인해 평소 하던 일상 의 움직임이 힘들어지고, 여기에 소화기능의 저하가 오며 식욕부진으로 이어진다. 식사량 의 감소로 인해 수분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지 지 못하고, 과도한 체온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땀을 과도하게 흘리게 됨으로써 쉽게 탈수증 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탈수 증상은 소변양이 유독 줄어들 고 진해지는 것을 살펴도 쉽게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밤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 피곤 이 쌓이고 무력감이 더하면서 체력소모가 커 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주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식 사와 운동, 휴식으로 손상된 체력을 보충하

오타와 & 몬트리올 한국신문 "코리안 뉴스위크" www.facebook.com/korean.newsweek

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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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있다. 탈수를 방지하기위해 한창 더운 시간에 활 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 이 중요하다. 이때 섭취하는 수분은 너무 차갑지 않은 물 이어야 하며, 과량의 설탕 등이 함유된 청량음 료는 오히려 수분흡수를 방해하거나 탈수를 촉진시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주하병 예방에 좋은 한약처방으로는 ‘생맥 산(生脈散)’과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들 수 있다. 생맥산은 맥문동, 오미자, 인삼이 들어간 것 으로, 여름철에는 끓인 물대신 생맥산을 마시 라고 했을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다. 주하병 증 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치료할 처방을 받 아야겠지만, 경미한단계이거나 예방차원 이 라면 생맥산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맥문동은 대표적인 보음(補陰)약으로, 몸 안 의 열을 끄고 진액을 보충해주어 갈증을 없 애고, 오미자는 체내의 진액이 과도하게 땀으 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수렴(收斂)작용 과 몸의 진액을 만들어주는 생진(生津)작용을 한다. 인삼은 원기가 허약해질 때는 쓰는 가 장 대표적인 보기(補氣)약이면서 유용한 진 액이 빠져나가 휴손(虧損)되는 것을 막아주 는 작용을 한다. 보중익기탕도 훼손된 비위(脾胃)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안정을 꾀하는 대표적인 처방이 어서 남녀노소 주하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 을 줄 수 있는 처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한약처방들이 모두 균형을 되찾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여름철 건강관리도 절제된 생활과 균형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선조님들의 가르침이 아 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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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뉴스위크 뉴스위크 코리안

Korean Newsweek Newsweek-23-23Korean

▲환영사와 강사를 소개하는 한문종 오타와 한인회장, 환영사를 전하는 한경희 코윈 오타와 지회장, 축사를 전하는 조대식 대사

오타와 한인회 & 코윈 오타와, "정치인을 꿈꾸는 차세대를 위한 특별 세미나" 개최 오타와 한인회(회장 한문종)와 코윈 오타 와(지회장 한경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이 후원하는 "정 치인을 꿈꾸는 차세대를 위한 특별 세미나" 가 지난 19일 저녁 6시 30분 조성준 토론토 시의원을 초빙한 가운데 오타와 대사관 강 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저녁식사에 이어 김문옥 코 윈 부회장의 사회로 세미나가 시작되었으며 조대식 대사의 축사, 한경희 코윈 지회장의 인사, 한문종 한인회장의 인사 및 강사 소 개로 진행됐다. 조 의원은 토론토 8선 시의원으로, 토론 토 한인사회 보사회 이사장과 밀알 선교단

▲한식식사

▲차세대들의 질의응답

이사장을 역임하고, 토론토 동물원 이사장 을 4회 연임하고, 차세대 지도자 그룹 총재 로 활동하고 있다. 조 의원은 세미나를 통해 KoreanCanadian 정치인의 필요성 및 정치인 되 기 위한 자격, 정치인 되기 위한 과정에 대 하여 강연했다.

조 의원은 해외동포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힘을 갖는다는것은 궁긍적으로 한국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 했다. 우리가 뛰어난 민족이란 자긍심을 갖고, 올바른 가지관으로, "내 지역을 사랑하라!"고 강조하며 8선 비 결을 "사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실력을 쌓으 며, 이웃에 대한 자원봉사로 조화를 이루고, 스스로 이 사회의 주인이 되라"고 당부했다. 편안하고도 강하게 연륜이 묻어나는 강연은 질의 응 답 시간을 그 빛을 발했으며, 조 의원의 부인이며 조 의원의 선거 사무장을 맏았던 조순옥씨는 정치를 하고 자 하는 분이 있다면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모두 적 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하여 세미나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으며, 강사로 수고하신 조 의원에게 한 경희 지회장이 감사 선물을 전달하며 "정치인을 꿈꾸는 차세대를 위한 특별 세미나"는 마무리 됐다.

▲왼쪽부터 한문종 한인회장, 조대식 대사, 조성준 시의원, 한경희 코윈 오타와 지회장

▲강연하는 조성준 토론토 시의원

▲조순옥 조 의원부인이 조언을 전하고 있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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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오타와한인교회 골프대회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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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호 2015년 6월 19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