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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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과 함께 하는 즐거운 살림시리즈 ➏

함께 농업살림


마음으로 짓는 한살림 농사 돈이 아니라 양심이 짓는 농사

기교가 아니라 순리로

“남을 시기하거나 이기심에 양심을 던져서는 절대 한살림 먹을거리를 만들 수 없어요.”

“농사는 온종일 마음 쏟으면서 작물들과 대화하면서 해야죠. 농사를 짓는 일만큼은 기교 없이 순리대로 작물을 이해하고 보살펴주는 게 바른 농사라 생각합니다.”

김팔용 생산자 _ 경북 상주 봉봉공동체

김종북 생산자 _ 전남 진도


쉼 없는 공부와 실천

벌레가 원수 같지만

“저 일을 이렇게 하면, 참여하고 행동하 면 많은 사람들의 환경이 달라질 텐데, 일단 생각이 들면 안 하고는 못 배기죠.”

“원수 같은 벌레지만 그 벌레가 나비 되어 꽃에 날아오잖아요. 나비가 없이는 씨를 맺을 수 없는 게 또 자연의 이치잖아요.”

김상기 생산자 _ 경기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서순악 생산자 _ 충북 영동 옥잠화공동체


우리 농업의 힘 한살림 생산자 다 함께 살자는 유기농사

생산자를 응원하는 가치소비

“요새는 유기농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친환경 자재도 많이 나와 있는데, 나는 뭘 억지로 어떻게 하기보다는 자연 그대로 조화를 이루게 하자 생각해요.”

“시장에서 알아주지도 않는 유기농을 고집한 생산자 농민들 못지않게, 한살림의 소비자들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따지면서 농민들을 응원해줘요.”

이병주 생산자 _ 충남 세종 고송공동체

경동호 생산자 _ 충북 괴산 칠성유기농공동체


한살림에 종종 있는 ‘웃픈’ 광경

소비자가 가꾼 농사

“딸이 보낸 귤을 받은 늙은 부모께서 제게 전화를 해서 이런 걸 어떻게 먹느냐고 막 화를 내셨는데 사흘 뒤 다시 전화가 왔어요. 생긴 것과 달리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처음 낸 사과가 시커멓고 크기도 형편없는 데 소비자 조합원들이 주스라도 만들어 먹겠다며 다 받아 줬어요. 계속 농사지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나은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지 않겠냐고 저를 설득했어요.”

임선준 생산자 _ 제주 큰수풀공동체

최병수 생산자 _ 경북 상주 햇살아래공동체


한살림농사 이렇게 귀합니다 이젠 친환경이라는 말이 흔합니다. 무농 약, 유기농 마크만 붙어 있으면 어느 것이 나 별다를 것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살림 농사는 특별합 니다. 단순히 더 안전하 고 더 깨끗해서가

아닙니다. 사람과 자연에 이로운 것만을 생산 한다는 원칙 아래 까다로운 기준을 정하고 미 련해보일 정도로 우직하게 지켜나가는 한살 림 생산자의 농사법이 한살림물품을 특별하 게 만드는 힘입니다.


이격거리 인근 관행 농지에서 합성농약이 날아오 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한 4m 이상 거리 를 둡니다. 거리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차단막을 높이 1m 이상으로 설치합니다.

토양 잔류농약 검사 새롭게 한살림 농지가 된 곳은 물품 공급 전 2년 동안 잔류농약검사를 합니다.

※ 이 내용은 ‘2018년 한살림 생산출하 기준’에서 공통기준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한살림 생산공동체 한살림 농사는 생산자들이 최소 5명 이상 모인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짓습니다.


가온금지 화석연료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가온 재배’를 하지 않습니다. (냉해 등 특별한 경우는 예외 적용)

자가육묘 개별생산자나 생산공동체에서 직접 종자를 심어 모종으로 기릅니다.


관정시설

합성농약 금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는 오염 된 농업용수의 유입 우려가 없 도록 관정시설을 설치합니다.

제초제, 생장조절제는 작물이 자라는 논·밭은 물론, 논두렁, 밭두렁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친환경상토 가급적 직접 만들어 사용 하는 것을 권장하고 기준 에 맞는 친환경상토에서 모종을 기릅니다.

다양한 생물 제초제,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한살림 논에는 다양한 논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경축순환 유기·무항생제 축산농장에서 나온 축분 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합니다. 개인 축사 뿐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 혹은 공 동체와 공동체 간에 활용 가능합니다.

경축순환


새싹채소 물이 아닌 땅에서 키우는

더욱 특별한 한살림물품

시중과 같아 보이지만 다른 한살림물품을 소개합니다.

새싹채소


애호박과 오이

토마토

비닐 포장이나 캡을 씌우지 않고

영양을 위해 빨갛게 익었을 때까지

제 모양대로 마음껏 자란

기다려 수확하는

애호박과 오이

완숙 토마토


딸기

사과

자가육묘가 어려운 작물이지만

인위적으로 보존 기간을 늘리는

땅에서 알차게 잘 키운 한살림 딸기

생장조절제를 분사하지 않은 사과


유정란

우리보리살림돼지

태어난 다음 날부터

유전자 조작 우려가 있는

키우기 시작하여

수입 옥수수를 빼고 국산 발아보리와

곡물과 풀 사료를

국산 쌀겨를 넣은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유정란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


약속해 주세요!

생산과 소비는 하나입니다. 나는 한살림과 함께 농업살림을 위해 소비로 생산을 응원하겠습니다.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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