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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cious Message Kim Eun Ok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The Precious Message 작가 김은옥은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금까지의 작업에 서 보여 왔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적이고 여성적인 상징물로서 보자기라는 모티브를 발견하고 이 보자기에 담긴 상징적 요소 위에 작가 자신의 내면 적인 것들을 담아내면서 이를 소통도구로 삼아 자신의 작업 담론을 드러내 고자 하는 일관된 조형작업을 해왔다. 보자기는 본래 물건을 전달하거나 보관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였다. 그러 나 보자기는 단순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종교적 염원과 바램을 위한 주술적 도구이자 예절과 격식을 갖추기 위한 의례용 도구 이기도 했다. 보자기에는 그 천 위에 ‘福’이나‘壽’와 같은 글을 넣어 행복과 장수를 비는 주술적 인 소망을 담기도 하고 십장생, 용, 봉황 등과 같은 품위와 격 그리고 멋을 위한 소재로 여러 가지 색채와 문양으로 넣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보자기 그 자체가 기호와 상징 그리고 색채와 장식으로 구성된 예 술품이자 주술적 도구이며 예를 갖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이기도 하 였던 것이다. 작가 김은옥은 이 도구를 다시 자신의 조형적 언어를 전달하는 매개체의 하 나로 선택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 하고자 한다. 보자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한국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보자기를 보면 한국인의 핏줄을 타고 내려오는 그 어떤 전통적인 것들을 환기시키는 듯한 상징들을 읽을 수 있게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 어머니가 자식에게 전해주었던 보자기처럼 장 식적이지 않은 보자기에서도 글이나 말로는 전달할 수 없는 그 어떤 무언 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기는 하나의 사물이 아니라 언어와는 다른 차원의 이 미지적 소통 도구이며 예(禮) 와 혼(魂) 그리고 정(情)과 같은 말로 표현하 기 힘든 지극히 한국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매개적 이미지 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김은옥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게 장식되거나 정성스럽게 매 듭지어 감싸져 있는 보자기에는 보자기라는 도구에 싸여 있음으로 인해 사 물들이 감추어져 그 보자기 속의 사물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The Precious Message”라는 작품 명제에서 말하듯 포장된 도구의 특별한 장 식성으로 인해 이미 소중한 메시지들이며 특별한 전언일 것으로 읽혀지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는 보자기에 담겨있는 메시지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극사실적인 표현으로 보자기 자체가 갖고 있는 문양에 시 선을 가져가게 하기도 하고 여타 장신구와의 컴퍼지션을 조절하고 작품 속 의 사물에 대한 시선을 다양한 위치로 변화시키는 것을 통해 작가의 시각 방식을 제시하면서 관조적 거리 두기를 하거나 혹은 다른 시선으로 이 전통 적인 사물에 대해 바라볼 수 있도록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것은 그의 작업에서 배경공간을 화려하게 빛나게 하거나 어두운 공간 속에 두어 보자 기에 주목시키고 그 이미지 읽기의 문맥을 바뀌도록 하여 보자기 자체 이미 지가 담고 있는 네러티브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겨있는 메시지와도 마주 치도록 유도한 시각적 장치를 만들어 내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작가는 이러한 시각적 장치들을 통하여 극사실적 묘사로 인해 보자기가 그 려진 화폭의 표면에만 머무를 수 있는 시선들이 보자기 이미지 이면에 감 추어진 의미의 세계에까지 확장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미지 너머 사 유의 영역까지를 작업 속에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물의 재현에서 오는 감성적인 부분으로부터 시작하여 사색의 공 간까지 관객의 시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조형적 전략으로 일상언어로는 커뮤니케이션 할 수 없는 곳에서 언어가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보자기라는 이미지를 기호적인 구조로 만들어 내고 바로 이지점에서 작가의 내적인 시 각을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 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이미술연구소 이승훈


The Precious Message The artist, Kim Eun-Ok shows the process to find its originality on her artwork. Pursuing that, she discovers the motif of a cloth-wrapper which contains her inner world as the symbolic element of the work. She has been consistently worked to reveal the discourse of her artwork regarding the cloth-wrapper as the medium of communication. A cloth-wrapper was essentially the practical tool to deliver or keep objects. Sometimes, it uses not only the ceremonial medium for taking manners and rules, but also a conjuring instrument for religious faith and wish, not just a simple tool. With signifying the meaning as conjuring wish praying for blessing and longevity, it was printed the words of ‘Bok’ or ‘Soo’ on the cloth, and expressed various colors and patterns as the elements of dignity, ranks, and styles symbolized for ten longevities, a dragon, and a phoenix. Therefore, a cloth-wrapper itself is an artwork and a conjuring instrument consisting of signs, symbols, colors, and decorations. Above all, it evokes the special means to communication with ceremony. The artist, Kim Eun-Ok tries to talk to the viewers by choosing this medium for delivering her formative language. Even though there are various kinds of cloth-wrapper, it reminds of the symbol of traditional Korean cloth-wrapper printed traditional patterns. On the other hand, it appeals the silent ineffable message by writing or words, as like a plain common cloth-wrapper which mother passes on to her children. In this context, a cloth-wrapper is not an object but the means of communication in different dimension beyond language. Specially, it is the peculiar medium which delivers as Korean as the message beyond words through manners, spirit, and sentiments.

Accordingly, in Kim Eun-ok’s artwork, even though it hides the things inside the cloth-wrapper by wrapping of the cloth-wrapper in splendid decoration or earnestly made a knot, it suggests “The Precious Message” as the title of artwork, which is significant to be wrapped the inner message in the artist’s sincere mind. And the artist draws the eyes on the pattern of the cloth-wrapper in hyper realistic expression, to emphasize the hidden meaning of her cloth-wrapper. Also she suggests the different viewpoint looking at a traditional object with the distance for observation. It is the artist’s own viewpoint by controlling the composition with other ornaments, and trying to distribute the viewpoints of objects in her artwork. It tries to focus on the cloth-wrapper by arranging the background whether it is splendid or dark on the space, similar to the way making the visual installment to meet with not only its narrative but also the hidden message by shifting the contextual reading. In this visual installment, the artist would expand the sight staring at the surface of the cloth-wrapper in hyper realistic way, to put the hidden meaning on the other side of the cloth-wrapper, and to contain the contemplation beyond the images. Starting from the sensitive part for representing objects, it captures the viewers’ eyes on the space of contemplation as the formative strategy of her artwork. At the point of that, she would create the image of cloth-wrapper as the signal structure, through not words but the channel in different dimension. The artist, Kim Eun-Ok would deliver the precious message reflecting her inner sight on the artwork. Lee, Seunghoon (Cyart Research Institute)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The Precious Message 100x100cm Oil on canvas 2010


The Precious Message 100X100cm Oil on Canvas 2010



The Precious Message 130.3x162cm oil on canvas 2009



The Precious Message 100x100cm Oil on canvas 2010


The Precious Message 112.0x162cm Oil on canvas 2009-02


The Precious Message 46.5x58cm Oil on canvas 2011


The Precious Message 117X158cm Oil on Wood, Canvas 2011


The Precious Message 110X147cm Oil on Wood, Canvas 2011


The Precious Message 52x53.5cm Oil on Wood,canvas 2012-19


The Precious Message 162x90cm Oil on canvas 2009


The Precious Message 55x69cm Oil on Wood,canvas 2011


The Precious Message 162x90cm Oil on canvas 2010


The Precious Message 55x56.5cm Oil on Wood,canvas 2012-33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The Precious 53x58cm OilOil onon Wood,canvas KoreaMessage Fantasy 100x100cm canvas 20082012-32


The Precious Message 55x55cm Oil on canvas 2011-29


The Precious Message 72.7x91cm Oil on canvas 2010-04


The Precious Message 41.5x46cm Oil on Wood,canvas 2012-30


The Precious Message 43x55cm Oil on Wood,canvas 2012-25


The Precious Message 46X47cm Oil on Wood, Canvas 2010-11


The Precious Message 46.5x42cm Oil on Wood, canvas 2010-09


The Precious Message 51x51cm Oil on canvas 2009-19


The Precious Message 51x48cm Oil on Wood, canvas 2010-24


Korea Fantasy 60.6x72.7cm Oil on canvas 2008-14


The Precious Message 112x194cm Oil on canvas 2009


The Precious Message 91x60.6cm oil on canvas 2010


The Precious Message 91x60cm Oil on canvas 2011


The Precious Message 116x72.7cm Oil on canvas 2009


The Precious Message 162.2x97cm Oil on canvas 2012


The Precious Message 97X162.2cm Oil on canvas 2008


The Precious Message 91x162cm Oil on canvas 2012


Korea Fantasy 72.7x91cm Oil on canvas 2008-21


The Precious Message 65.1x91.0cm Oil on canvas 2009


Korea Fantasy 89.4x130.3cm Oil on canvas 2008-13


Korea Fantasy 89.4x130.3cm Oil on canvas 2008_03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The Precious Message 52x77cm Oil on Wood canvas 2011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보자기’ 의 표피 아래 감추인 조형적 구조에 대하여 작가 김은옥의 작업에서는 화려한 색채와 장식적인 문양이 특징적으로 보 이는 ‘보자기’의 이미지와 그 ‘보자기’ 안으로 무엇인가 양감만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형체가 드러난 ‘보따리’ 모양의 형상이 발견된다. 한국적 정서가 담겨 있는 ‘보자기’의 이미지와 문양은 지속적으로 한 국 고유의 정서를 드러내는 특정한 시각적 신호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이 와 함께 단순하고 소박해 보이는 ‘보따리’라는 모양새는 가방이나 상 자 등 물건을 나르는 다른 여타의 용기와는 달리 내용물의 형상이 어느 정 도 드러나게 된다는 점에서 마치 한국인들의 정서적 태도처럼 직설적이 지 않지만 강하게 내면의 정서를 연결시키는 방식의 시각적 구조로 작동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가가 작품명제로 제시하고 있는 ‘precious Message’가 암시하 는 것처럼 내용물이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소중한 물건이 담 겨 있음직한 상황을 드러내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그런데 작가가 그려내는 시각적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가 는 그의 작업과정에서 몇 가지 독특한 조형적 시도를 하고 있음도 발견 할 수 있다. 그것은 먼저 3차원 현실 공간을 지시하는 일루젼적 재현 공간과 평면적 지지체 공간 사이의 긴장과 균형을 이루어내는 조형적 관계성에 대한 것 이다. 사실 회화의 역사에 있어서 사실적 재현의 문제와 지지체 구조에 대한 문 제는 오랫동안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되어 왔지만, 여기서 작가 김은옥이 채 택하는 재현의 방법은 붓터치 하나 없는 극사실적 표현과 터치가 어느 정 도 살아있는 표현적 재현의 중간지점에 있음을 보게 된다. 전자가 환영에 의해 지시되는 원본적 실제에 종속되는 재현적 표현물이라는 점에서의 예 술품의 위치를 말한다면 후자는 원본적 실제와 관계하면서도 예술품 자체 의 또 하나의 창조적 실제로의 새로운 원본적 위치를 점유하는 예술가의 공간으로서의 배경을 대상물과 구별하여 등장시키기도 한다. 회화작업의 지지체를 윈도우적 시각 구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조형언어의 상 창조물로서의 예술품의 위치를 확인하는 지점일 것이다. 작가는 보따리에 쌓여있는 귀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실제적 상황을 지 응되는 구조의 다른 한축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다. 시하는 회화적 재현을 시도하면서도 동시에 이 회화적 표현 자체가 귀중 ‘보따리’가‘보자기’의 표피를 갖고 있기에 표면상‘보자기’일 수 밖에 없음에도‘보따리’라는 특정한 명칭으로 불리게 되는 것은 그 안에 한 메시지 자체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 김은옥의 작업은 한 대상을 극대화하고 자세한 묘사를 한다 담겨있는 물체의 모양에 지배를 받는 형태의 종속성으로 인함이다.‘보따 는 점으로 인해 일견 극사실주의, 포토리얼리즘의 방식을 취하고 있어 보 리’자체는 독립적 형상을 특정화하기 시키기 어렵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이지만 가까이 근접해서 작업을 관찰해 보면 작가는 붓터치를 어느 정도 에도 불구하고‘보따리’의 보편적 형상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보자 남겨두고 있으며 어느 정도 드로잉적 선묘의 느낌을 남겨두고자 하였다. 기’와 그‘보자기’안에 감싸진 내용물 간의 긴장감 속에서‘보따리’ 사진적 극사실성 그 자체 보다는 작품내의 대상과 배경공간과의 관계 혹 라는 물체의 전형적 형상을 떠올리게 되는 습관적 기억 재생 방식이 있음 은 작품의 화면과 작품이 설치될 공간과의 관계와 같은 상호 텍스트적 호 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응 방식에 따른 이미지의 적절한 표현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며, 극사실 결국 작가 김은옥은 회화적 재현의 문제에 있어서 재현 대상으로서의 원 적 일루젼이 연출해 내는 3차원적 환영공간과 2차원적 평면일 수 밖에 없 본이라는 실체적 상황과 작가의 창작물로서의 원본의 실체적 상황에 대하 는 회화적 한계 사이를 적절한 균형을 갖고 유지할 수 있는 절충지점을 찾 여 긴장과 균형관계 아래 양자를 연결시키는 시도를 통해 원본성의 의미와 회화적 재현에 대한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방식을 던져주고 있다. 또 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과 균형을 모색하는 작가의 독특한 경향은 2차원적인 상태인 한 회화적 표현, 특별히 사실적 표현에서 표피적으로 재생되는 환영으로서 ‘보자기’와 3차원적 상태인 ‘보따리’의 관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의 공간 이면에서 아우라적 실체로 다가오게 되는 의미의 체계에 대한 관 캔바스 내의 대상물과 배경공간 심지어는 캔바스 자체와 캔바스가 설치될 심에서 비언어적 영역인 정서와 심상의 세계에 대한 조형적 표현의 가능 성에 대해 실험해 오고 있으며 이를 시각언어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전시공간 사이에서도 일어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가는 때로는 캔바스의 하드엣쥐(hard edge)가 드러나는 모서리를 모두 의 한 방식으로 ‘Precious Message’라는 특정한 주제의 작업들을 해 제거해 버리고 보따리와 같은 대상물의 형상 그대로가 캔바스 모양이 되도 나가고 있는 것이다.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록 대상물의 실루엣을 그대로 도려낸 형태의 변형 캔바스를 만들어 쓰거나 사이미술연구소 이승훈 기존의 캔바스를 이용하더라도 보따리가 놓여 있을만한 투시법적 배경 공 간을 그려내지 않고 오히려 평면적이거나 장식적인 형태의 심리적 메타포


On the Formative Structure Hidden under the Skin of the “Bojagi” In Kim Eun-ok’s works we can discover the image of “bojagi The peculiar tendencies of the artist, who searches for such ten(Korean wrapping cloth),” characterized by its fancy colors and sion and balance, are also reveal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corative designs, and the form of a “bottari (bundle)” revealing two-dimensional bojagi and the three-dimensional bottari, and it a certain sense of volume inside the “bojagi.” is necessary to note that such dynamics occur between the objects The image and designs of the bojagi continuously generate certain in the canvas and the background spaces, and even between the visual signals that reveal a sentiment unique to Korea, and the canvas itself and the exhibition space. simple shape of the bottari acts as a visual structure that strongly Sometimes the artist eliminates the hard-edged corners of the canimplies the indirect but strong emotional attitudes of Koreans, in vas and cuts out the silhouette of the bottari into a unique-shaped that it reveals the shape of its contents to a certain extent, unlike canvas, or when working with a conventional canvas, declines to containers such as bags or boxes. paint the perspectives of the background, where the bottari would As suggested by the title Precious Message, this seems to be an be placed, but creates flat or decorative spaces as psychological effective method for the artist to reveal the situation where the metaphors. In this case the artist is not seeing the support of the contents cannot be seen directly, but it is implied that something painting as a window-structure of vision, but as another axis of a precious is inside. But if we take a closer look at the visual situation structure corresponding to her formative language. painted by the artist, we can discover that she is making several Even though the bottari is a bojagi on the surface, the reason it peculiar formative attempts in her work process. This has to do with is specially called “bottari” is because of the dependence of the the formative relations of tension and balance between the illusional shape, which is dominated by the shape of the object wrapped inrepresentation of space that indicates the three-dimensional space side. This means it is difficult to specify an independent form for of reality and the flat supporting space the bottari itself. Nevertheless, being able to think of a universal Actually in the history of painting the issues of realistic represen- form of bottari indicates that there is a habitual memory recalling tation and the structure of the support have long been important method in picturing the typical form of the object called bottari, topics of discussion, but the method of representation chosen by based on the tension between the bojagi and contents wrapped artist Kim Eun-ok is evidently positioned somewhere between hy- inside the bojagi. per-realistic expression, without a single brush stroke visible, and Ultimately, concerning the issue of painterly representation, through expressive representation, where the touches remain alive. While the attempt to connect the actual situation of the original as the the former tells us about the position of the artwork in the sense object of representation, and the actual situation of the original as that it is a representational object of expression dependant on the a creation by the artist, under a relationship of tension and baloriginal reality, indicated by illusion, the latter enables us to confirm ance, Kim Eun-ok presents a unique way of seeing with regard to the position of the artwork as a creation of the artist, who relates the meaning of originality and painterly representation. Moreover, to the original reality, but also assumes a new position of originality she has experimented on the possibility of formatively expressing as a creative entity. the world of sentiment and image, which belong to the non-linThus, the artist is attempting painterly representation to indicate guistic realm, based on her interest in the system of significance, the actual situation of the precious message being wrapped in the which emerges as an entity of aura on the other side of space bottari, but at the same time, wanting the painterly expression it- that is an illusion shown superficially in painterly expression, or self to serve as a precious message. especially realistic expression; and as a method to communicate So Kim’s work at first seems to take the form of hyper-realism this through visual language, she has continued her works with the or photo-realism, in that it maximizes objects through detailed de- specific theme of “PreciousMessage.” piction, but if we look closer, we can discover that the artist has left traces of brush strokes and drawing-like lines to a certain Lee Seung-hoon, Cyart Research Institute level. This means she is concerned about the appropriate method to express the images with regard to intertextual correspondence, such as the relations between the objects in the works and the background spaces, or between the picture plane of the work and the space it is to be installed. She is trying to find a point of compromise, which can maintain a certain balance between the three-dimensional space of illusion created by hyper-realistic il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lusion, and the limitation of painting, which can only exist as a two-dimensional surface.


VOGUE - 한국적인 예술세계와 한복의 만남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Collaboration

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김 은 옥 金恩玉 KIM, EUN-OK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인천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및 아트페어 2012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 전당, 서울) 부산국제아트페어 POST작가선정 (부산문화회관, 부산) 2011 롯데갤러리 기획 초대-김은옥 개인전 (롯데갤러리, 안양, 광주) 세나아트갤러리초대-김은옥 개인전 (세나아트갤러리, 서울) 소울아트스페이스 초대-김은옥 개인전 (소울아트스페이스,부산) 2010 수호갤러리 초대-김은옥 개인전 (수호갤러리, 분당) ART WAVE초대-소중한 메시지展 (토포하우스, 서울) 2009 세종갤러리 초대 김은옥 개인전 (세종갤러리, 서울) 공화랑&아트게이트갤러리 기획초대전 (공화랑, 서울)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전당, 서울) 2008 골든아이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2004-2007생략) 주요 단체전 2012 전통, 현대와 만나다 展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부산) 2012 공존과 소통 展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2012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수호갤러리) 2012 Their Story in REALISM (수호갤러리, 분당) 2012 세 여류의 향기展-전명자, 김은옥, 신소영 (갤러리유로, 서울) 2012 아트 칼스르헤 (칼스르헤 메세,독일) 2011 1st Anniversary 전 (갤러리아 센터시티, 천안) 2011 RED DOT MIAMI ART FAIR (Kips Gallery-수호갤러리, 미국) 2011 WEST INSIDE EAST (Andrewshire Gallery-수호갤러리, LA) 2011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 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1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수호갤러리, 서울) 2011 Heroes!展 (가나아트부산, 부산) 2011 100Pieces 전 (인사갤러리, 서울) 2010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인사아트센터, 서울) 2010 unique&useful 전 (인터알리아, 서울) 2010 서울옥션-White Sale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0 극사실주의 화가들展 (현대예술관, 울산) 2010 부산비엔날레-한·중·일 극사실작가전(부산시청전시실, 부산) 2010 방글라데시비엔날레 -‘신 사실주의, 그 새로운 공간’ (방글라데시, 다카) 2010 공존II-근대를 지나 미래를 거닐다展 (갤러리 이즈, 서울) 2010 chocolate box-세상의 모든풍경전 (장흥아트파크미술관, 장흥) 2010 선화랑 개관33주년 기념展 (선화랑, 서울) 2009 한국현대미술의 흐름Ⅱ-극사실회화展 (김해문화의전당, 김해) 2009 9-Emotion展 (동원화랑, 대구)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더할나위없이展 (광주비엔날레전시장, 광주) 2009 또 하나의 일상-극사실 회화의 어제와 오늘 (성남아트센터, 분당) 2009 Peace Dream Arts Festival (CAS, 스페인) 2009 한국현대미술독일전-마지막장벽, 그 꿈과 희망 (Bonn 여성미술관, 독일) 2009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사이아트갤러리, 서울) 2009 Asian Art Top Show - 2009` Art Fair (북경, 중국) 2008 샘터 윈도우갤러리 개관기념초대전 (샘터갤러리, 서울) 2009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한국의 리얼리즘展 (여수진남문예회관, 여수) 2009 회화3인전-김종원·박철환·김은옥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9 그외 단체전 150회(1996년-2007년 생략) 작업실 전 화 이메일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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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in 1971, Chunbuk, South Korea/Warks and lives in Anyang, South Korea M.F.A. Graduated in Painting at Hongik University, Seoul Graduated in Painting at Inchon University, Inchon Solo Exhibitions & Art Fairs 2011 LOTTE GALLERY Invitational - The Solo Exhibition by Kim, Eun-ok (lotte gallery, Anyang, Gwangju) Art Gallery Sena Invitational - The Solo Exhibition by Kim, Eun-ok (Art Gallery Sena, Seoul ) Soul Art Space Invitational - The Solo Exhibition by Kim, Eun-ok (Soul Art Space, Pusan) 2010 SOOHOH Gallery Invitational - The Precious Message Exhibition (Soohoh Gallery, Seoul) ART WAVE Invitational -The Precious Message Exhibition (Topohaus, Seoul) 2009 Sejong Gallery Invitational -The Solo Exhibition by Kim, Eun-ok (Sejong Gallery, Seoul) Solo Exhibition- Gong Gallery & Artgate Gallery Invitational Exhibition (Gong Gallery, Seoul) Korean Figuration Grand Festival (Seoul Arts Center, Seoul) 2008 Golden Eye Art Fair (COEX, Seoul)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1 1st Anniverasry Exhibition (Galleria Centercity, Cheonan) RED DOT MIAMI ART FAIR (Kips Gallery, USA) West Inside East (Andrewshire Gallery, LA) The Seoul Art Exhibition 2011 (Seoul Museum) Heroes! Exhibition (GanaArt Pusan, Pusan) 100Pieces -Exhibition (insa Gallery , seoul) 2010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Insa art Center, seoul) unique&useful- Exhibition (in.ter alia, seoul) Art Sydney (Royal Hall of Industries, Moore Park , Sydney , Australia) The Exhibition by hyperrealism (Hyundai Arts Center, ulsan) BUSAN BIENNALE - Exhibition of Hyperrealism Artists of Korea, China, Japan (Busan city Hall) Chocolate Box-All the Scenes of the World (Jangheung Artpark Museum) Sun Gallery 33rd Anniversary Exhibition (Sun Gallery, Seoul) TIME MACHINE Exhibition (Erl Gallery, Seoul) Korean Hyper Realism Exhibition (Gimhoe Arts Center, Gimhoe) 2009 9-Emotion (Dong Won Gallery, Daegu) Korean Hyperealism Scene Exhibition (Seongnam Arts Center, Seongnam ) Gwangju Design Biennale-Well as we expect (Gwangju Biennale Exhibition Room, Gwangju) PEACE DREAM Arts Festival:Korea-Spain (CAS Fundacion Tres Culturas, Spain) SOAF Seoul Open Art Fair (COEX, Seoul) Asian Art Top Show - 2009` Art Fair (Beijing, China) 2008 SamTeo Window Gallery Opening Commemoration Invitational Exhibition (SamTeo Gallery, Seoul) Yeosoo International Art Festival (Yeosoo Jinnam Culture & Literature Center, Yeo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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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Fantasy 100x100cm Oil on canva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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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보자기에 담아낸 소중한 어머니의 메시지 소통을 주제로 한국인의 진정한 삶과 정성을 담아 전달 아주 소중한 물건이 담겨있을 것 같은 귀한 보자기로 겉을 감싸고 있 는 물건이 화면 중앙에 놓여있다. 얼핏 보면 선물을 주고받을 때 사용 했던 포장지를 이렇게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에 대해 관객의 입장에서 는 눈길을 오래 주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려 한다. 작품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은 전시장에 걸려 있는 김은옥 작가의 작품 을 바라보며 눈에 익숙한 그림으로, 색채가 아름다운 그림으로만 생각 을 하곤 했다. 익숙함에서 오는 의미의 반감으로 인해 처음에 집중을 하지 않다가 잠시라도 보자기가 그려진 작품 앞에 시선이 고정되는 순 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보자기의 의미가 마음 한 구석에서 뭉클하게 떠오르게 된다.

론가 떠나기보다는 해외에 위치한 창작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 며 견문을 넓혀보고 싶은 생각이 작업을 하면서도 꾸준히 머리에 맴돌 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감성은 현재 자신의 작업이 너무 국지적인 느낌이 강한 것에 기 인한 것 같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보자기라는 아이콘이 현 재 자신에게 수식되어지는 상황에서 변화를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과정 의 하나로 여겨지는 것 같다. 김은옥 작가는 보자기만을 작품의 주제로 고집하고 싶지는 않다고 한 다. 단지,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티브로서 자신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작품 앞에 멈추어 서서 화려한 문양의 보자기 에 싸인 그 내면의 무수한 이야기를 이해하며 자신의 과거 속 향수를 떠올리며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애틋함, 그리고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집에 다니던 그 시절까지 한순간 머릿속 기억의 흔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게 된다.

보자기에 대해 그가 가진 핵심은 “서양의 가방은 고정된 사각의 이미 지만 보여주는 것 같다. 누구에게 대상을 전달하고 나서도 그 형태는 그대로이지만 우리의 보자기는 무엇을 담아내기에도 자연스럽고 사용 후에도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는 미학이 강하며, 이러한 정서가 바 로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잠시 잊고 있던 한국의 진정한 어머니의 넉넉 함과 삶의 온기가 은은히 나타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은옥 작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소통의 주제를 담고 있는 대 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방법으로 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한 도구로서 화면에 등장시킨 것이 한국인들이 과 거부터 애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전달하려 할 때 가장 화려하고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였던 보자기라고 한다.

하루의 일과를 치열하게 작품 창작에 매진하고 있는 김은옥 작가는 지 금의 작품에서 한국적인 것과 더불어 향후 한국적 이미지를 끌어내면 서 내용과 기법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일 예 정이라고 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보자기에 대해 “어려운 주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이미지를 통해서 내용적인 것을 보여주는 상황 에서 동양은 정신적인 것을 중요시하는 것 같았다”며 ‘가문의 전통 같은 것을 지키기 위하여 담아 내었던 보자기를 통해 한국적인 것을 은 유적 표현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는 보 자기가 가진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보여주려 한다. 작품을 설명하기 위 한 미사어구가 아닌 화면에 담긴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누구나 편안함 을 느끼고 향수를 떠올리며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주려는 것이다.

보자기에 담긴 가족의 사랑 그리고 한국의 美

서양의 문물을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은 점차 사라져 가는 한국의 미를 살리는 첫 걸음일 수 있다. 그래서 작가 김은옥이 그려내는 화면에 담긴 보자기가 더욱더 우 리의 마음에 와 닿고 있는 것이다.

김은옥 작가가 보자기에 매료된 것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가족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기억에 의해서라고 한다. 지방의 한적한 지역에 거주하던 작가의 일상은 학교 수업 후 어머님과 보내던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고, 특별한 놀이보다는 어머니가 집안에서 활동하는 모 습에서 정갈함과 소박한 감정을 쌓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집안 한편에서 다듬이질을 하거나 반짇고리, 예전의 화장품들 그리고 반닫이에 쌓인 이불 사이에 끼어 있는 베개에 수 놓여 있는 전 통 문양 등을 보면서 현재 작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작업을 하면서 그는 한국이란 공간에서만 작업을 매진하다 보니 답답 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고 갑자기 어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우리 것을 대하는 일상의 생활이 만 들어질 때 진정한 한국의 미와 생활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하는 것이다. 서양화가 김은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고 2008 년 골든아이아트페어, 2009년 한국구상대제전, 세종갤러리 초대전, 2010년 수호갤러리 초대, 소울아트스페이스 초대 개인전을 펼쳤다. 또 한 샘터윈도우갤러리 개관 초대전, SOAF , 2009 광주디자인 비엔날 레,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선화랑 개관33주년 기념 전 등 150여 회의 단체전 활동을 전개 중인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


수호갤러리 ‘김은옥 개인전’ - 보자기는 마음의 소통 도구 사실적 묘사의 보자기 통해 한국적 따뜻한 문화와 감성 전해 굉장히 사실적인 보자기에 한국적 소재를 대입해 여성적인 이미지를 나 타내는 김은옥 개인전이 수호갤러리에서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호갤러리가 경기도 용인에서 분당 정자동으로 이전해 새 롭게 여는 개관 기념전이다. 김은옥은 보자기의 보따리라는 의미를 보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통의 도구로 보 고 여기에 문양이나 색감, 비녀, 노리개, 흉배와 같은 한국적 소재를 대 입시켜 전통적 사물에 대한 관점도 제시한다. 김은옥은 “보자기는 본 래 단순한 실용도구에만 그치지 않고 종교적 염원과 바램을 위한 주술적

도구이자 예절과 격식을 갖추기 위한 의례용 도구이기도 하다”며 “다 른 한편에서 살펴보면 선물을 보낼 때 선물에는 보내는 사람의 마음까 지 담아 보냈던 것처럼 보자기라는 물건은 운반을 위한 수단이자 동시 에 마음의 소통 도구였던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극사실적 묘사로 보자기가 그려진 화폭의 표면에만 머무를 수 있는 시선을 보자기 이면 에 감추어진 의미의 세계로까지 확장하고자 한다. 한편 수호갤러리측은 “9월에 있을 2010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참 여한 후 시드니아트페어에도 참가하는데 김은옥 작가도 참여해 한국적 인 정서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10월 개관 예정인 아시아 전문 갤러리에 서도 수호갤러리로 김은옥 작가와 내년쯤 전시를 열고 싶다고 문의가 오 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6일부터 25일까 지 신년 기획행사로 ‘보자기 그림’으 로 널리 알려진 김은옥(41) 작가의 초대 전을 개최한다.

‘김은옥展-더 프레셔스 메세지(the precious message)’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적인 상 징물인 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20여점의 서양회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려한 색 채와 형형색색의 문양이 돋보이는 김은 옥 작가의 보자기는 한국적인 이미지와 여성성을 함축한다. 김 작가는 보자기를 하나의 사물이 아 니라 언어와는 다른 차원의 이미지적 소 통 도구이며 예와 혼, 정과 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지극히 한국적인 메시지 를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매개체로 해 석된다. 특히 화려한 장식과 정성스러운 매듭으 로 감싸져 있는 보자기는 붓 자국의 흔 적조차 찾을 수 없는 극사실적 기법의 붓 놀림과 약간의 터치가 살아있음을 느 낄수 있다.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는 15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에 참여 했다. 1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 페어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6일부터 25 일까지신년 기획행사로‘보자기 그 림’으로 널리 알려진 김은옥(41) 작 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김은옥展-더 프레셔스 메세지(the precious message)’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한국적인 상징물인 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20여 점의 서양회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 려한 색채와 형형색색의 문양이 돋보 이는 김은옥 작가의 보자기는 한국적 인 이미지와 여성성을 함축한다. 김 작가는 보자기를하나의 사물이 아 니라 언어와는 다른 차원의 이미지적 소통 도구이며 예와 혼, 정과 같은 말 로 표현하기 힘든 지극히 한국적인 메 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매개체 로 해석된다. 특히 화려한 장식과 정성스러운 매듭 으로 감싸져 있는 보자기는 붓 자국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극사실적 기법 의 붓 놀림과 약간의 터치가 살아있음 을 느낄수 있다.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 한그는15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에 참여했다. 1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페어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유니온프레스=이혜원 기자] 한국적 정서가 오롯이 담긴 보자기를 서양의 유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김은옥 작가의 <더 프레셔스 메시지(The Precious Message)> 展이 오는 26일(토)부터 12 월 12일(월)까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열린 다. 이번 전시에서 김은옥 작가는 화려한 색채와 장식적인 문양의 보자기 시리즈 작품을 선보 인다.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 위주의 다양한 색상의 보자기는 한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 내는 동시에 관람자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불 러일으킨다. 양감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형체가 드러난 보따리 형상은 내용물이 보이지는 않지만 무언 가 소중한 물건이 담겨 있음직한 상황을 보여 준다. 이는 ‘귀중한 메시지’라는 뜻을 가진 전시명인 ‘The Precious Message’에서도 잘 드러난다. 사이미술연구소의 이승훈 평론가는 “단순하 고 소박해 보이는 보따리는 가방이나 상자 등 다른 용기들과는 달리 내용물의 형상이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정서 적 태도와 유사하다. 직설적이지 않지만 강하게 내면의 정서를 연 결시키는 방식의 시각적 구조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가 김은옥이 채택하는 재현의 방법은 붓터치 하나 없는 극사실적 표현과 터 치가 어느 정도 살아있는 표현의 중간지점에 있다. 작가는 보따리에 싸여있는 귀중한 메시지를 회 화로 재현하는 동시에 이 회화적 표현 자체가 귀중한 메시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해 석했다.


메시지를 담은 형형색색의 보자기… 김은옥 개인전 12월 6일까지 예부터 보자기는 물건을 전달하거나 보관하 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기능 외에 종교적 염원과 바람을 위한 주술적 도구이자 예술과 격식 을 갖추기 위한 의례용 도구로 쓰이기도 했 다. 최근엔 보자기의 본래 기능을 뛰어넘어 그 자체가 기호와 상징, 화려한 색채와 장식 으로 구성된 예술품이자 특별한 소통을 위 한 수단의 기능을 하고 있다. 세종호텔 세종 갤러리에서 24일부터 12월6일까지 개인전 을 갖는 김은옥 작가는 한국의 보자기를 주 제로 다양한 작업를 하고 있다. ◇The Precious Message 작가는 이러한 보자기의 독특한 특성을 자 신의 조형적 언어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이 용한다. 전통적 문양과 색감의 보자기를 통 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도 하고, 수수한 보자기를 통해 그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정을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김은옥 작가의 ‘소중한 메시지’ 전이 오는 3월 3일부터 9일까지 종 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 다. 김은옥 작가는 보자기라는 여성적 인 상징물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인 것들을 담아내면서 이를 소통도구 로 삼아 자신의 작업 담론을 드러 내고자 하는 일관된 조형작업을 해 왔다.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는 보자기에 담겨 있는 메시지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극사실적인 표현 을 사용했다. 문화저널21 배문희 기자 baemoony@mhj21.com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극도의 사 실적 그림, 이른바 하이퍼 리얼리즘(Hyper-Realism 극사실주의) 회화전이 울산에 서도 열린다. 극사실주의 미술은 디테일에서 흔히 사진 과 비교되며, 1960년대 중반 미국에서 시 작돼 1970년대부터 국내 화단에도 등장했 다. 원근법을 제한하고 형상과 배경의 관계 를 탈피하며, 구성에 있어서도 대상을 밀착 해 부분을 확대하거나 세밀하게 묘사함으 로써 대상의 즉물성을 극대화한 기법이다.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은 옥, 유용상, 이광호, 설경철, 박정빈, 박종경, 정창기, 김윤종 등 극사실주의 계열의 대표 화가 8인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이들 은 일상의 도시풍경, 자동차, 인물, 정물 등 을 사진처럼 묘사해 미술의 구도를 다변화 시키고 시대의 흐름에 변화하는 현대미술 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화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일상적 소재인 보자기에 비녀, 노리개 등 여성적인 이미지를 대입해 한국적 감성을 표현하는 김은옥의 '프레셔스 메시지(The Precious Message' 시리즈, 끊임없이 재료 에 탐닉하면서 실험미술을 해온 설경철의 ' 에피소드' 시리즈, 딸기, 자두 등 색깔이 선 명한 과일들을 주로 그려 '딸기작가'로 불리 는 정창기의 작품 등 저마다 개성적인 소재 와 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펼쳐낸 극사실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예술관 임위진 큐레이터는 "실제 대상 을 극도로 치밀하게 묘사해 마치 실물을 보 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극사실주의 작품들은 경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분 야"라면서 "장시간 기획하여 유치한 전시회 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인 만큼 지 역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작품세계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gogo@newsis.com


보자기를 통해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아가고자 하는 김은옥 작가의 전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 화를 전공한 후, 150여 회에 달하는 단 체전에 참여했다. 1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페어에 도 꾸준히 참여했다. 작가는 보자기의 다양한 상징적 요소에 주목,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자기는 물건을 담고 보관하기 위한 실 용적, 종교적 염원을 기리는 주술적, 예 절을 갖추기 위한 의례적 기능을 수행 한다. 거기에 다채로운 문양과 무늬, 색을 통 해 예술적 기능을 지니기도 한다. 작가는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보자기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사용 한다. 작가의 조형적 언어는 비단 문양과 텍 스트, 무늬로만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보자기를 통해 감춰진 사물을 관 객들로 하여금 유추하게끔 하며, 더 나 아가 관객들이 숨겨진 내적인 메시지를 읽게끔 돕는다.

3월3일부터 3월9일까지. 갤러리 토포하우스. 02) 734-7555



[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극사실회화전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그림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그림 같지 않은 그림들이 판을 치는 시대에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그린 그림들을 내세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6월 19일까지 여는 ‘2011 서울미술대전,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전에 가면 사 진으로 찍은 것보다 더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태석의 1978년 작품 ‘기차길’은 선로 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은 듯 선명하다. 침목 을 둘러싼 자갈들은 강가에서 긁어모아 막 박아놓은 듯 형형색색이 그대로 살 아 있다. 그 사이로 여기저기 박혀있는 나뭇가지나 검불들, 누군가 버렸을 종이 나부랭이들은 시골 철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그대로다. ‘Korea Fantasy(김은옥 작, 2008년)’에 나타난 표정은 친정어머니가 시집간 딸에게 보내는 보따리처럼 정겹다. 무엇인가 가득 담긴 상자를 꽃무늬 보자기 로 싸서 질끈 묶은 솜씨는 정성을 다했지만 굳이 치장까지는 하지 않은 마음을 잘 드러냈다. 적절히 음영까지 드리워진 이 작품은 하단의 서명을 보지 않았다 면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다. 봄을 맞아 붉은 화장(?)을 하고 막 솟아난 어린 나뭇잎들이 아직은 쌀쌀한 봄 바람을 맞아 파르르 떠는 것 같다. 제멋대로 뻗은 나뭇가지에 붙은 수많은 작 은 나뭇잎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그런가하면 정창기 의 자두(2009년 작)를 보면 고기를 만난 고양이나 된 것처럼 입안에 군침이 돈 다. 잘 익은 자두 표면에 뽀얗게 앉은 당분 덩어리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 림에선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처럼 이번 전시회에 나 온 극사실화들을 보면 작가의 이념이며 주관이 철저히 배제된 채 사물 그 자체 를 옮겨놓은 듯하다.

‘보자기’ 연작을 통해 한국의 전통미와 여성적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고 있 는 김은옥 작가는 “예전 작가들은 시대적으로 힘들었기에 자연에서 소재를 찾았고 또 도시의 폐허를 극사실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면서 “그에 반 해 요즘은 소재의 다양성이 확보됐고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매체가 다양해지고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극사실주의가 설 자리가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화질 영상 매체에 익숙한 젊은 작가들은 특히 실재보다 더 선명하고 매끈하게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소재도 정물이나 인물, 풍경 같은 일상적인 것은 물론이고 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한다.

달라진 한국의 극사실주의 작품은 이념을 배제했는데 한국의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은 이념 때문 에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극사실화는 외 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났다. 70년대 초 태어난 외국의 극사실화가 ‘팝 아트’에 이어 잠시 나타났던 극단적 추상화인 모노크롬에 대한 대안이었다면 70년대 중반 이후 나온 한국의 극사실화는 암울한 당시의 시대적 상황까지 반 영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평론가 이재언은 “우리의 현대미술사가 극사실주의에 그리 우호적이지 도 않았으며 ( 극사실주의는) 언제나 첨예한 이론적 논의에서는 중심의 자리에 있지를 못했다. 70년대의 모노크롬 회화에 가리어 극사실주의 회화는 언더그 라운드에서 젊은 작가들만의 언어로 통용되었으며, 80년대 이념갈등이 극에 이르렀을 때에는 침묵의 화면으로 그 어느 편에도 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극사실주의를 택한 작가들은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고민을 했다.

일반인 배려한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극사실주의가 나타난 배경이나 개념 등의 문제는 철저히 배제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재별로 나 눈 게 특색이다. ‘Still Life’라는 주제를 가진 첫 번째 섹션에선 정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배 치했다. 실내 풍경과 정물을 그려낸 작품으로 구성했는데 주로 일상생활의 물 건이나, 사물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정교하게 그린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석주의 ‘일상’을 비롯해 김은옥의 ‘Korea Fantasy’, 정창기의 ‘자 두’, 김기라의 ‘20C contemporary Still Life with Candies’ 김강용의 ‘현 실+상(Reality+Image) 607-573’ 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이들 정물 작품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 탐스럽게 그려진 과일과 채소는 오감을 자극하고, 바니타스 회화처럼 명암을 강조한 정물화는 덧없는 현실을 은유하기도 한다. 김기라의 작품처럼 매끈하고 반짝이는 오브제는 소비사회의 일상적인 시선을 건조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너무나 정교하게 그려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일상 의 풍경들은 우리의 삶이 비현실적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Land & Human Scape’라는 주제의 두 번째 섹션에는 도시와 자연의 일상 적 풍경에서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들이 나왔다. 주태석의 ‘기찻길, Rail-road’를 비롯해 지석철의 ‘시간, 기억 그 리고 존재’, 강형구의 ‘자화상’, 최석우의 ‘나무’, 한영욱의 ‘Face’, 김용석의 ‘The eye’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은 특정한 부분을 확대해 세밀하게 묘사하거나 사회적 현실을 드러 내기 위해 정교한 사실적 표현을 하고, 대상을 넘어선 초현실적 감각을 드러내 기 위해 생경할 정도로 생생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오브제에 그림을 그리고, 화면에 콜라주를 하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극사실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기차길’로 대학 4학년 때 대통령상을 받고 고영훈 지석철 이석주 작가와 함 께 국내 하이퍼리얼리즘의 주축을 형성한 주태석 작가는 “자연의 모습과 이 를 포착해서 화면으로 옮기는 과정은 자연을 아주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아이 러니를 갖게 한다”고 토로했다. “묘사를 하면 할수록 멀어지고 다가가면 다 가갈수록 아득해지는 게 자연의 실체”란 설명이다. “지금 눈앞에서 보는 자 연보다는 관념적인 자연의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일 때가 많다”는 그의 얘 기에서 초기 극사실화를 추구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추상 열풍에 가려졌던 한국의 극사실화가 최근 부활하고 있다. 다만 다시 살아 난 극사실화는 보다 자유롭고 더욱 현대적으로 다가왔다는 차이가 있을뿐이다.

전시 안내 1985년 시작된 서울미술대전은 회화와 조각, 공예, 판화 등 각 장르별로 매년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엔 서울시립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수집한 극사실주의 경 향의 작품과 최근 부상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나온다. 전시는 서소문 서 울시립미술관 본관 3층에서 열리는데 관람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쉬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 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공 개한다. 2124-8800 [글 = 정진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74호(11.04.26일자) 기사입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충무로 2가의 세종호텔 내 세종갤러리에서 사실적인 보자기 그림을 그리는 작가 김은옥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단순한 배경에 극사실 기법으로 그린 다양한 보자기 그림을 통해 전통적인 우리 보자기에 담긴 따뜻함과 정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02-3705-9021.

































Kim Eun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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