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앰네스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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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 2007년 24호 ● 발행일 | 2007년 1월 1일 ● 발행처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발행인 | 고은태 ● 편집 | 사무국 ● 디자인 | DNC ● 값 | 1.000원 ● 주소 |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 전화 | 02-730-4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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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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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고 미래를 생각할수록 우리의 희망은 어린이들에게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자라는 행복의 나무를 보여주세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기쁨과 환희의 미소를. (방글라데시 어린이 운동회 사진)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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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 다리를 _ 김호수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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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라과 :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했던 법 조항을 없애다 유럽의회 : 위안부 결의안 채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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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리게. 조금만 덜… _ 허의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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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2차 유엔총회와 국제앰네스티의 활동 _ 김희진

지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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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 미국

씨줄과 날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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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으로 행복을 전하는 루베이다 던포드님 _ 김호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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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히는 촛불의 심지에 불을 붙이다 _ 유재영

한국지부 활동모음 1 9

부록 국제앰네스티 _ 슬로바키아 : 집시 아동들에게 차별적인 교육체제를 철폐하고,

이들의 교육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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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good news

AI

나카라과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했던 법 조항을 없애다

지난 11월 13일, 나카라과 국회는 새로운 형법을 발표했습니다. 이 새로 운 형법은 동성애를 3년형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던 조항인 204조 를 제외시킨 것입니다. 이 새로운 법은 현재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두 달 이후부터 효력이 발휘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각 나라의 앰네스티의 지부들과 연락사무소를 통 한 회원들의 활동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함 께 나카라과 대사관 앞에서 데모를 하기도 하고, 편지와 미디어를 통해 캠페인을 하기도 한 노력들이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에 대해 문 제를 제기했으며, 성적 소수자들을 지지하는 많은 단체를 도왔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모든 노력에 진 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이 문제는 성공적으로 해결되었으며, 이것으로 나카라과 법 개정에 대한 문제는 종료되었습니다. 미얀마 아마라푸라(amarapura)에 있는 우베인(U bein) 다리를 걷는 승려들.

유럽의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지난 12월 13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

모든 경계에 다리를 지금 이 순간에도 폭력과 분쟁은 계속되고 고통은 사그라지지 않는 희망을 기다립니다. 시간, 사람, 국경, 소통, 모든 경계에 다리를… 우리는 모든 경계를 잇는 믿음직한 다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안부(성노예) 강제 동원 행위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습 니다. 이날 결의안는‘위안부 여성을 위한 정의(Justice for the Comfort Women)’ 라는 의제로 상정되어 출석의원 57명중 5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국제앰네스티의 주선으로 한국의 길원옥(79), 네덜란드의 엘렌 판 더 플뢰그(84), 필리핀의 메넨 카스 티요(78) 등 3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지역을 순회하며 일본의 만행을 고 발하고, 자신들의 고통을 증언한지 한달 보름여만에 성사된 것입니다. 이는“62년이 넘도록 계속되는 기다 림-일본군 성노예제의 생존자에게 정의를” 이란 앰네스티 국제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2차대전 당시 20만 명이 넘는 아시아 여성을 성노예로 강제 동원 한 만행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보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사실을 현재와 미래 의 세대에게 교육시킬 것과, 피해자 보상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조치를 일본 의회가 취하도록 요 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지난 7월의 미국 하원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하

김호수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자원개발팀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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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그리고 캐나다 연방하원에 이어 유럽의회에서 4번째로 채택된 것입니다.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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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칸 사무총장이‘디 엘더스’ 의 인권 서명캠페인 발족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 쪽부터 아이린 칸 사무총장, 그라사 마셸 만델라 전대통령 부인, 데스몬드 투투 주 교,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칼 럼

whrmAakS ejF... whrmA smflrp 디 엘더스(The Elders)의 앞으로 1년, 10억 명의 인권서명 행보를 기리다

허의도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 위원장이며,『월간중앙』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디 엘더스’ (The Elders)! 우리말로는‘원로들’ . 2007년 7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의 89회 생 일을 기념, 요하네스버그에 모였던 백발의 지성과 인권운동가들이 결성한 국제단체다.

이 출범식에 같이 자리했던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인 그라사 마셸 여사는“인권의 가장 큰 적은 침

묵” 이라며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은“세계는 두려움과 차별,

이들 멤버는 얼마 전인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모여 앞으로 1년 동안 10억

빈곤에 사로잡혀 있다” 고 했고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짐바브웨 문제와 관련,“남아프리카개

명의 서명을 받는 전지구적 인권선언 지지 캠페인을 시작하노라고 발표했다.‘원로들’ 의 의장인 데스몬드

발공동체(SADC)가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정부에게 인권유린 행위를 중단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 고

투투(Desmond Tutu) 주교가 주도하는 자리였다. 남아공의 인종 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

촉구했다.

운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주인공다운 행보라는 얘기가 쏟아졌다. “오늘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가 나눠야 할 보편적 가치와 모든 사람이 부여 받은 보편적 권리를 일깨우고자 한다. 만 59년 전에 세계 인권선언이 선포됐지만 인권 학대는 지금도 쉼없이 계속되 고 있음을 주목하고자 한다.”

그들이 구사하는 단어와 어법은 강하지만‘가시돋침’ 과‘핏발’ 로 연상 작용이 이어지지 않는 것은 왜일 까? 서명운동의 깃발을 들고 나선 사람들의 은은한 이력과 모습 때문이지 싶다. 멋지게 나이듦이란, 아니 면 조금 더디 가면서 스스로 성찰을 계속하는 삶이란 게 그런 것인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유독 우리는 다르다. 누가 말했던가? 브레이크 없는 벤츠론을…. 아랑곳없이 우리는 오늘도 밟

이번 서명운동의 슬로건은‘모든 사람에겐 인권이 있다(Every Human has Rights)’ 는 것. 투투 주교 는 성명에서 내전으로 황폐화한 아프리카 차드와 수단 다르푸르 사태, 미얀마 정부의 인권탄압에 대한 비 판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전지구적으로 어린이들과 여성들의 인권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는 견해를 피력했다.

은 엑셀을 조금이나마 뗄 생각이 없다. 그냥 아우성이다. 어찌 먹고 사는 일이 시대정신이 되고 말았는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리라’ 는 우리네 딸깍발이 염원은 온데간데 없다. 심리학자 브라이언트와 베로프의‘음미하기’ 를 떠올린다. 종류는 4가지, 향유하기∙감사하기∙감탄하 기∙탐닉하기! 앞만 보고 질주하는 사람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느린 걸음으로 작은 것에 만족하며 자신

국제앰네스티(AI),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유엔아동기금(UNICEE) 등 국제기구들이

의 마음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행복이다.

이번 서명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1년 후인 2008년 12월 10일‘원

우리는 너무 빨리 달려왔다. 이제 속도를 좀 늦추자. 그리고 잊어버린 남을 돌아보자.‘조금 느리게, 조

로들’ 은 삶과 자유, 자유로운 의사 표현, 평등, 교육, 건강과 노동 등에 대한 제2의 인권선언문을 발표

금만 덜…’ 이란 주문을 거푸 외면서 말이다. 무자년은‘원로들’ 이 펼치는 릴레이 인권서명의 희망으로 가

할 계획이다.

득하길…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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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제 62차 유엔총회와 국제앰네스티의 활동

이슈에 따라 다른 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특

지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히 최근 들어 점점 증가하는 무기로 인한 인권침해

가진 것을 전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생

가 확산됨에 따라 군축 비확산 및 국제안보에 대한

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제1위원회에 NGO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나 제1위원

위해선 말하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중요한 것

회는 전통적으로‘인권’ 과 관련이 적은 분야로 취

이 로비였다.

급되었기 때문에 인권단체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로비단이 서로 진행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정부 대

시간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였다. 매일 일정이 끝

표단들이 많이 있었다. 때문에 이들은 NGO와의

나면 항상 내부 회의를 하였다. 각자가 만난 대표

협력이 서툴렀으며, 많은 경우 우리를 억지로 만나

단들에게 전해들은 소식들, 혹은 다음 약속들에 대

주었다. 그에 비해 인권이 다루어지는 제3위원회에

해서 정보를 나누었고, 다음날의 계획에 대해서 논

서는 각국대표들이 오히려 NGO의 협력을 원했다.

의하였다. 작은 정보들이 때에 따라서는 엄청난 전 략의 수정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서로 전해들은 소

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회의는 공개적으로

식들을 다음날 정부관계자들과 만날 때 은근히 전

진행된다. 이때 NGO관계자들은 전략적인 로비활

달하기도 한다. 각 정부들은 서로 물어보기 껄끄러

동을 한다. 로비를 통해 각 정부의 의견을 미리 알

운 질문들에 대해 오히려 NGO들을 이용하기도 하

아내어 이후 전략을 세우고, 이슈의 세부 내용에

고 NGO들은 기꺼이 이를 행한다(물론 우리에게

대해 각 정부 대표단에게 브리핑을 하기도 하며,

득이 되는 방향에서). 이러한 활동에서 NGO간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한다.

협력구축은 너무나 중요하며 각 단체의 장점이 살

전 세계의 NGO들이 참석하며 매우 활발한 활동을

아나도록 전략을 짜는 것이 목표달성을 위한 핵심

회의 내내 진행한다.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NGO

이었다. 이러한 면에서 무기거래조약과 사형집행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가난한 로비스트였다. 돈이 아닌 가치와 신념을 전달하는... 나 이전의 많은‘가난한 로비스

활동가들이 유럽과 미주지역 활동가들이며 이는

모라토리엄, 이 두 이슈는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트’ 들에 의해 세상은 바뀌었고 앞으로도 바뀔것이다.

로비에 있어 제한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각 지역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본부 앞에 게양된 회원국들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처음 로비를 하러 뉴욕에 간다고 하자 주위에서는 뉴스에서 나오는 엄청난 돈을 주고받는 로비스트를 생각하는 것

국가들의 문화를 고려하지 않은 전략을 선택하여

인권을 접하다보면‘이것이 과연 해결 가능

에 합류하여 뉴욕에 다녀왔다. 두 가지 이슈, 무기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경험하였다. 아시

무기거래조약

한가?’ 라는 의문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거래조약과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에 대한 로비를

아에서 온 사람은 전체 25명 중 나 혼자였다.

제1위원회에서는 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고 무기로

끊임없는 분쟁으로 사람들에게 안정된 삶이 없을

하기 위함이었다. 로비단은 전 세계에서 온 대표

때,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난민들이 생겨날 때, 국

들로 구성되며 일반 활동가부터 전문 로비스트까

도착하자마자 로비에 대한 기본적인 트레이

결을 위한 의제를 주로 다룬다. 대량살상무기에서

제사회의 기준을 벗어난 인권침해를 거리낌 없이

지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닝이 있었다. 전략에 대한 공유와 함께 우리가 전

부터 재래식 무기에 이르기까지 무기의 잘못된 사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하였으며 여러 가지

용이 지구를 어지럽게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하

일삼을 때……. 이럴 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인한 환경과 발전, 분쟁의 문제를 전지구적으로 해

지 모르는 문제들을 한번 함께 풀어보고자 가져오

지난 9월 18일부터 시작된, 제 62차 유엔 총회는 총

자료들을 받을 수 있었다.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과 우선순위는 각 국가

는 곳이 유엔이 아닐까.

6개의 위원회로 나누어져 각 위원회는 서로 다른

접근 방법과 말투, 하지 말하야 할 것 등에 대해서

마다 다른 듯하였다. 전세계적으로, 1분에 한명씩

주제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일반적으로 인권단체

도 배웠는데,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반

소중한 생명이 소형무기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 뿐

들은 인권을 주제로 하는 제3위원회에 참석하지만

적으로 예의를 지켜서 접근했을 시 상대도 예의를

만 아니라 무기로 인해 사람들은 자유와 평화마저

지난 10월 중순, 국제앰네스티의 유엔총회 로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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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고 있다. 최근 미얀마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2

들과 단체들은 안건의 통과를 지켜보며 환호성을

년 전보다 다섯 배가 많은 무기를 수입한 미얀마

질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버마)정부는 그 무기들을 이용해 결국 시민들의

것이다. 올해에도 50만명 이상의 소중한 생명이 무

자유를 짓밟아버렸다. 최근 2007년 스톡홀름 국제

기로 인해 희생되었고 내년에도 역시 50만명의 사

평화연구소(SIPRI)에 의하면, 전지구적으로 일년

람들이 사라질 것이다. 또한 수만명의 사형수가 매

동안 사용되는 군사비용은 약 1,116조원 라고 한

일 매일 두려움으로 죽음을 경험할 것이다. 우리가

다. 이 중 미국이 사용하는 비용은 전체의 46%를

할 수 있는 일은 192개국 정부들의 집합체인 유엔

차지한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일년간 일인당

김희진 사무국장이 제62차 유엔총회 로비단에 합류하여 활동하는 중에 무기거래 통제 기념물 앞에서 찍은 사진.

184,000원을 무기에 사용하는 것, 그리고 지구의

에서 다루는 핵심 이슈들에‘인권’ 에 대한 요구를

스르그얀 케림 제62차 유엔총회 의장이 국제앰네스티 유엔사무국 대표를 비롯한 사형폐지연대 관계자들에게서 사형집행 모라토리엄 채택에 지지하는 전세계의 오 백만명 이상의 서명이 담긴 책을 전달받고 있다.

우선시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유엔이 무엇을 할 수 있을

다른 편에서는 10억의 사람들이 하루에 1,000원도

을 요청하며 자국에서의 장애물들을 파악하는 것

채 안 되는 수입으로 살고 있는 것. 뭔가 잘못되었

이었다. 이것에 대한 정보를 모아 우리의 계획과

결정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킨 수정안이다. 이

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알 것이다. 유엔에서 정한 밀

전략을 다시 수립하여 앞으로 6, 7년동안 계속될

번 총회 역시 똑같은 수정안을 제출하였지만 15번

레니엄 발전 목표를 2015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필

논의의 목적이 결국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서 유지

이 넘는 수정 제안이 모두 표결에 의해 탈락되었다.

요한 돈은 일년에 127조원이다. 전세계적으로 사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옥스팜(Oxfam)은 자금력

그 이유는 우리도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고

용되는 군사비용의 단 10%만이라도 가난하고 고

과 실제 피해자 사례들을, 국제행동네트워크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사형폐지로의 전지구적인

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진정 불가

(IANSA)는 무기에 대한 전문성을, 그리고 국제앰

흐름 때문이다.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유엔 사무총장에게

능한 것인가? 유엔에서 본 각 정부관계자들은 아

네스티는 전세계에 있는 회원들과 국제적인 신뢰

결국 지난 11월 15일 제3위원회는 사형집행 모라토

제출하는 의견서에서도 역시, 이것은 국제사회가 시급

직까지 전세계의 평화보다는 자국의 안보가 더욱

도를 무기통제캠페인(Control Arms Campaign)

리엄 결의안을 찬성 99표, 반대 52표, 기권 33표로

히 다루어야 하는 문제이며 대량살상무기의 제거를 위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나마 다행스

에 쏟아 부을 것이다.

채택하였고 12월 18일 전체 유엔총회에서도 찬성

지 고민하고 설득하는 것이다.

무기거래조약과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 한국정부는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무기거래조약에 대한

한 노력만큼이나 재래식무기에 대한 통제 노력도 필요 하다고 말하고 있다. 약 100개의 의견서 중 가장 긴 의

러운건 뒤늦게나마 통제되지 않는 무기들로 인해

104표, 반대 54표, 기권 29표로 최종 채택되었다.

견서 중 하나였으며 단순히 모호하게 조약의 필요성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처하기위해 2006년 12월 6

사형집행에 대한 글로벌 모라토리엄

한편 반대표를 던진 국가들은 약간은 유치스럽게

대해 언급한 의견서들에 비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것

일, 유엔 총회는 153개국의 지지를 통해 중대한 결

국제앰네스티에게 사형에 대한 활동은 그리 새롭

반응을 하였다. 예를 들어, 몇몇 국가들은‘(통과되

이 분석가들의 말이다. 한국정부의 관계자는 시급하다

정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1). 61/89 결의안은 무책

지 않다. 어쩌면 지겨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

더라도) 어차피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할 것이다’

임하고 통제되지 않은 무기 거래가 분쟁을 부추기

하고 이번 총회에서 앰네스티는 이 안건에 총력을

라고 발언하였다. 법적강제력이 없어 당장은 그렇

약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여러 무기관련 규약들처럼 단 지 종이조각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 를 내겠다고 하였다2).

기울였다. 이미 두 차례나 유엔총회에 안건으로 상

게 이야기하겠지만 이러한 결의안은 국가들이 사

파괴와 지속적인 발전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

정되었지만 번번히 실패하였다. 그 이유는 매번 싱

형을 집행하는데 있어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에 법적 효력이 있는 무기거래조약의 설립 필요

가폴을 비롯한 아시아∙아랍국들에서 원안의 목적

어느 국가도 자신들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성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을 퇴색시키려는 시도의 수정안인 일명‘죽이기 수

자랑스럽게 말하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가져오며, 동시에 환경의

는 이유로 무리하게 조약의 설립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며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이 조

하지만 사형집행 글로벌모라토리엄에 대해서는 기권표 를 던졌다.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아 직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

정안’ (Killing Amendment)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 로비단의 역할은 이에 대한 심각성

이는 사형집행을 전 세계가 중단하도록 노력하자

지난 해 이맘때쯤, 무기거래조약에 대한 결의안과

을 다시 한번 주지시키고 각 정부에 지속적인 노력

는 문안과 함께 최종적으로 사형은 국가 재량으로

올해 사형집행 모라토리엄 결의안을 지지한 국가

1) 당시 국제무기거래조약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투표에서 153개국이 지지하였고 24개국이 기권하였으며 1개국이 반대하였다.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김희진 님은 한국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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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은 무기거래조약에 대한‘정부간 전문가 그룹’ 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향을 보였지만, 이미 일본과 중국이 포함되어, 지역적 균형 을 이유로 그룹에 속하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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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07년 10월 28일 저녁, 란차데로 (Ranchadero)라고 불리우는 도미

니카 공화국의 북서부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네 명의 아이티 출신 노동자들을 공격했습니 다. 공격에 쓰인 마차테는 경작용으로 쓰는

도미니카공화국,

큰 칼로, 이로 인해 네 명의 노동자들은 큰 상처를 입었고, 그들의 집과 물건들 또한 많

아이티Haiti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2007년 10월, 유엔특별조사관은 도미니 카공화국에는 아이티 사람들과 아이티 출신 자에 대한 뿌리 깊은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인종차별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일하는 아이티 이주노동자들의 일상 속에 깊 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폭력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는 하나, 아이티 이주노

도미니카 바라호마의 서남쪽 지방에 위치한 바테이 마을. 허름한 오두막집들이 모여있다.

동자들은 그들의 삶에서 자신의 권리를 존중

권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

받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나가야 합니다. 이

개정된 도미니카 공화국의 이주에 관한 법률은,

곳은 이주노동자들의‘노동’ 만을 환영할 뿐

이들에 대한 차별을 더욱 심하게 만들고 있습니

‘이주’ 는 환영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 이 법으로 인해 아이티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

거의 한 세기동안 , 아이티 사람들은 그들

이들 뿐 아니라 아이티 출신의 조상을 둔 도미니

과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국경을

카에 있는 후손들까지 도미니카 국적을 얻지 못

넘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왔습니다. 대부분

하고 있습니다.

의 아이티 사람들은 설탕수수의 경작을 위해

출생증명서는 그들의 국적을 증명하는 것 뿐

건너와서 사탕수수 노동자 집단거주지인 바

아니라, 국가에서 제공되는 국가적 서비스를 받

테이(Batey)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자 할 때도 필수적인 것입니다. 출생증명서가

1980년 중반 이후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외

도미니카 로스 라노스 지방의 바테이에 살고있는 아이티의 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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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입의 주된 자원이었던 사탕수수의 중요

또한 매년 건너오는 수만큼 이주자들이 추

도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아이티 이주자들은

방당합니다. 지금은 50만 명에 가까운 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다른 산업분야에

티 사람들과 아이티 후손들이 도미니카 공

서 일하는 이주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국에 살고 있습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매년 3만 명의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내에서 태어난 아이들

이주자들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건너가고,

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출생증명서를 받을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없는 아이들은 그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 할 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도미니카 사회 안 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직업도 얻지 못하고, 정 상적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 채 평생 가난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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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미국,

거부된 인신보호에 대한 영장

당한 사법 과정이 존재하지 않는 미

및 구금에 대한 집행에 대한 위법성을 제시

국의“테러와의 전쟁”(War on

하는 일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2007

Terror) 으로 인해, 구금자들은 광범위한

년 4월, 그는 포로 신분 재검 법정(CSRT:

인권침해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받

Combatant Status Review Tribunals)에

는 비인간적인 대우는 강제실종, 독단적이

서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고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구금, 불법적 이동

CSRT란 미국 대법원에서 관타나모 감옥에

과 고문 등입니다.

있는 포로들이 제대로 처우를 받고 있는지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미국에서 구금자들

에 대한 조사를 하라는 판결에 따라 이루어

의 인신보호에 대한 영장이 중지되는 것을

진 특별법정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법정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인신보호영장(habeas

구성하고 있는 세 명의 패널들은 군장교로

corpus)이란 구속 및 구금에 대한 집행이

합법적으로 억류되지 않은 사람들이 볼 수

구금자에 대한 인신보호영장을

적법한지의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구금자

없는 기밀로 취급된 자료들과, 고문으로 강

대체하는 적합한 수단이라는

를 법정에 출두시키는 영장을 말합니다. 이

요되어진 자백들을 바탕으로 불법적인 결

미국 정부의 주장에 반대합니다.

것은 불법적 감금으로부터 자신의 권리를

정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재판

되찾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법부를 통해

과정들은 국제법상에서 명백히 인정하지

정부의 위법적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제도

않는 것들입니다.

입니다.

파키스탄 대법원 앞에 있는 마지드 칸의 딸 마날(Manaal). 그녀의 아버지 는 자신의 감금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태에서 거의 5년간 미국 구금소에 갇혀 있었다.

12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재심의 기회가

CSRT는 미국의 행정부의 집행에 대한

되어 있으며 이러한 재심의 기회조차 너무나 좁

마지드 칸(Majid Khan)은 미국 구금소

사법부의 조사를 피해가기 위해 만들어진

에서 사람들의 감시 아래 4년 반을 지냈습

조직입니다. 마지드 칸의 재판은 방청객이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재심의 기회가 구금자

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외부와 연락이 끊긴

없는 상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미국 정부에

에 대한 인신보호영장을 대체하는 적합한 수단

장소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2003년 3월 5

따르면, 그는 CIA의 심문과 구금 프로그램

이라는 미국 정부의 주장에 반대합니다. 2006년

일, 마지드 칸은 파키스탄 카라치(Karachi)

에서 기밀로 취급되어야 할 정보를 가지고

의 군 위원회 법으로 인해 미국 법원은“적 전투

에 있는 그의 형제의 집에서 붙잡혔습니다.

있다고 합니다. 그는 구금상태에서 고문을

원” 으로 규정된 외국인에 대한 인신보호영장을

그 후 3년 반 동안 그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당했지만 고문에 대한 진술은 CIA에 의해

거부할 수 없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현재 인신

장소에 갇혀 생활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삭제되었습니다.

보호영장에 대한 거부가 불법적인 것인지 아닌

습니다.

그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006

2007년 10월, 마지드 칸은 구금된 지 4

년 9월, 미국 부시대통령이 13명의 사람들

년 반 만에 그의 변호사와 접촉할 수 있는

국제앰네스티는 미국 대법원에 보내진 비슷한

이 재판을 받기 위해 CIA의 구금소에서 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CSRT가 그에 대

보고서에서 이 사건이 관타나모에 있는 구금자

타나모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는 언급을 할

해 내린“적 전투원” (enemy combatant)

들에 대한 인권과 정부의 책임, 그리고 법의 역

때, 13명 중의 한명으로 마지드 칸의 생사

이라는 지위는 재판부의 재심을 받게 될 것

할에 대해 결정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

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니다. 관타나모에서 구금이 시작된 지 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7년 11월, 마지드 칸은 여전

의 6년이 지나가지만, 마지드 칸과 다른

히 재판조차 받지 못하였고, 자신의 구속

300명의 구금자들은 현재에도 여전히 구금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3


니까 너무 좋고 저한테 잘 맞는 거예요. 사람들의

는 앰네스티 회원이다’ 라고 당연한 듯 생각했었

정情 때문이죠. 한국 사람들은 멋진 캐나다의 자연

는데 이번 촛불의 밤에 참석하고부터는 한국지부

을 두고 왜 한국에 와서 사냐고 묻지만 저는 이제

의 회원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회원가입도

캐나다보다 한국에서 사는 것이 더 좋아요.

하게 되었어요.

한국에 와서 앰네스티 활동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반면에 한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캐나다와 다른 인권상

계신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지난 5월 5일 파주 영

황이나 인권의식을 경험하였던 적이 있었다면 이야기

어마을에서 있었던 <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

해 주세요?

아요> 캠페인과 얼마 전에 열린 <첫번째 촛불의 밤> 모

가장 낯설고 이상했던 것은 사형제도가 남아있다

금 행사에도 참석하셨는데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느낀

는 것이었어요. 캐나다에는 사형제도가 없거든요.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완전하지 않잖아요. 실수를 할 수도 있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친구를 통해서 인연을

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일을 사람이 결정하는

맺게 되었어요. 친구의 가족 중에 한 분이 한국지

것은 위험한 일이라 생각해요. 순수한 사람이 억울

부 사무국에서 일하는 분이었고, 그 친구가 지난 5

하게 감옥에 가서 사형을 당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월에 아까 말씀하셨던 파주 영어마을에서 앰네스

되죠. 그러한 점에서 사형제도는 없어져야 할 제도

티 캠페인을 하는데 오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었어

라고 생각해요.

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함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캐나다 사람들과 다르게 사

께 갔어요. 저는 그 때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이팅을

람들의 사생활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

해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거예요. 아

요. 길거리에서 남자와 여자가 싸우고 그러는 중에

이들 부모님은 제가 TV에 나오는 사람인줄 다 알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모습을 몇 번 봤었는데 대부

아보시고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아해 주셨어요. 그때

분 한국사람들은‘저 사람들의 사생활이니까’ 라고

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어서 제가 더

하면서 못 본채 무시하고 지나가는 거예요. 캐나다

행복했어요. 이 캠페인을 왜 하는 것인지 사람들에

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죠. 어떤 상황이나 어떤 경

게 알려주면서 더 행복해하는 저를 보면서 조금은

우든지 약한 사람이 폭행을 당하거나 위험에 처해

떻게 보면 운명인거 같아요.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했어요. 내가 더 행복해지려

있으면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준다던

캐나다에 살면서 여러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그 중

고 이렇게 도와주는 것은 아닌가 하고요.

지 경찰에 알린다던지 무엇인가 조치를 취해요. 특

에는 일본인도 있었고, 인도 사람도 있었고, 한국

촛불의 밤에 참석해서는 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대

히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일은 어느 누구라도 그냥

인도 있었지요. 그 중에서 특별히 한국 친구들에게

단히 열정적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캐나다

지나치는 법이 없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사생활

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

지부와는 다른 점이기도 한데 캐나다지부는 조금

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거나

의 수다)에 나오는 다른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유

었어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게 바로 한국사

은 조용히 활동하는 것에 비하여 한국지부는 앰

간섭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이

학이라든지, 직장이라든지 아니면 한국인 남자친

람들이 말하는 정情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국

네스티를 더 많이 알리고 크게 성장시키기 위하

좀 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마

을 알게 되었고 대학에 갔는데 한국에서 한국어 공

여 대단히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하

음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부를 할 기회가 생겨서 처음 여길 왔어요. 와서 보

고 감동 받았어요. 지금까지는 늘 마음속으로‘나

씨줄과 날줄

희망의 빛으로 행복을 전하는 루베이다 던포드님

prologue 이야기를 시작하며 KBS 2TV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서 시원하고 솔직한 성격으로‘루반장’ 이라는 별명을 갖게된 루베이다 던포드님. 이제는 대한민국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루반장이 얼마 전부터 한국지부의 캠페인과 공식행사에 종종 얼굴을 비치며 회원들의 궁금증을 불 러 모았다. 앰네스티와의 인터뷰를 기뻐하며 흔쾌히 들려준 그녀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수다가 여기 한 상 차려져 있다.

이야기 하나.

한국과 앰네스티를 사랑한 미녀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한국에 매력을 느꼈 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에 오게 된 것은 우연이었어요. 미수다(미녀들

구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 와야 할 이유가 있었지만 저는 분명한 이유 없이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 14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15


요즘 미디어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외

물론 알고 있었죠. 캐나다에서는 앰네스티를 모르

보면 그 뒤로는 앰네스티에 대한 좋은 생각이 남아

이 저한테는 기쁘고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계속 하

국인이 백만명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루

는 사람이 없어요. 모든 캐나다 사람들이 앰네스티

서 계속 관심이 가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앰네

고 싶어요.

베이다님처럼 유학이나 업무 때문에 한국에 온 경우도

를 알고 있고, 앰네스티의 활동에 찬성하고, 함께

스티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계기가 되요. 캐나다

있겠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온 이주노

참여해요. 아마 미국보다도 캐나다에서 앰네스티

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 내에서 이런 교육이 이루어

작은 일을 하더라도 진심으로 하고자 하는 그 마음에

동자이거나 국제결혼으로 오게 된 이주여성들입니다.

가 더 유명할 거예요. 캐나다 사람들은 잘 사는 나

지고 있어요. 공립학교든 사립학교든 앰네스티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이 무엇인지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생활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많

라가 그보다 못한 나라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책임

서 하는 인권교육을 많이 시켰던 것 같아요. 사람

궁금합니다.

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전쟁이나 가난이나 인권

들도 그러한 교육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

저는 방송을 계속 하고 싶어요. 방송활동을 하는

물론 어디에나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은 있는 것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하고 있고요. 한국지부도 어린 학생에게 교육을 많

것이 저에게 너무 재밌어요. 물론 힘든 부분이 있

같아요. 캐나다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저도 원래 앰네스티에 관심이 많았어요. 캐나다에

이 시킨다면 그 아이들이 자라서 한국사회에 큰 힘

기도 해요. 조심해야 할 것도 있고. 다행히 제 주

사람들이 외국인들을 대할 때 조심했던 거 같아

서 중학교에 다닐 때에는 앰네스티에서 감옥에 있

이 될거예요.

위에 저를 도와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계속 하

요. 하지만 한국에는 인종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는 사람들에게 편지쓰기를 많이 했어요. 학교 선생

기로 결심했어요. 저는 제가 김태희처럼 아주 유 이야기 셋.

삶의 방향이 된 행복한 나눔

것 같아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이

님 또는 앰네스티 사람이 직접 학교에 와서 수업을

많은데 그들이 모두 가난하고 무식하고 게으르고

했었는데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 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또 어떤 외국

해서 소개해주면 우리는‘당신에게 아무 죄가 없는

아까도 잠시 말씀하셨는데 앰네스티 활동 외에도 우리

저에게 축복이고 기회인거 같아요. 방송을 통해서

인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 나라 사람은 모두 나쁜

데도 억울하게 갇혀있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고, 당

나라에 와서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저를 알게 되고 제가 하는 일들에 관심

사람으로 여기는 것도 안 좋은 것 같아요. 지난번

신을 도와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다’ 고 편지

소개해 주세요.

을 가져주는 것이 제가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도

에 미국 대학에서 한국인이 총으로 여러 사람을

를 썼어요. 우리에게 편지를 쓰도록 했던 선생님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법무부 홍보대사로 임명받아

와줄 수 있도록 하였어요. 물론 유명하지 않아도

죽였을 때 미국사람들이 한국인들을 안 좋게 여

우리의 편지가 그 사람들을 풀려나게 할 수 있다고

서 활동하고 있고,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봉사활

당연히 봉사해야 하지만 유명해졌을 때 앰네스티

길까봐 저도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

믿음을 주었지요. 이런 편지쓰기를 자주 하였는데

동도 하고 있어요. 한국에 와서 헌혈을 처음 했는

에서 활동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앰네스티를 알게

은 한국인들에게 전혀 감정을 가지지 않았어요.

특히 요즘과 같은 크리스마스에 많이 하였던 기억

데 굉장히 뿌듯하고 제 팬들이 함께 동참해 주셔서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지금 이 기회를 놓치지 않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외국인들이 어디 출신인

이 납니다. 그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우리들한테는

고마웠어요. 그리고 연예 활동을 하기 전부터 찾아

고 방송을 통해서 더 좋은 일을 많이 하였으면 좋

지에 따라 갖게 되는 선입견 없이 불편함 없이 생

매우 당연한 일이었어요. 만약 억지로 시켜서 하는

가는 고아원이 있는데 거기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

겠어요. 제가 방송을 하는 이유는 그거예요. 더 많

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녀들의 수다>에서

것이었으면 잘 안했겠지만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이

주기도 해요. 요즘은 자주 가기 못해서 보고 싶기

이 봉사하고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 일들을

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고 배웠어

분명했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었기 때문

도 한데, 한번 가면 돌아올 때 헤어지는 것이 아쉬

앰네스티를 통해서 한다면 저에게는 정말 큰 축복

요. 또 제가 얼마 전에 법무부 홍보대사가 되었는

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했던 것 같아요.

워서 늘 마음이 아프죠. 이렇게 남을 위해 사는 것

인 거 같아요.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었

캐나다지부의 이야기를 들으니 자부심이 생기는 군요.

epilogue

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게 되었어요.

캐나다에서 이렇게 앰네스티의 활동이 활발하고 사람

명한 스타가 되기를 바라지 않아요. 그냥 욕심없 이 지금처럼만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방송은

데, 특히 일하러 온 노동자나 여성들이 한국에서

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야기 둘.

지구 반대편 앰네스티 이야기

는 빛. 루베이다님을 만나면서 그녀의 모습과 그녀가 살아가는 삶이 바로 그 이름을 향해 있다고 생각했다. 앰네스티도, 루베이다

오래 기억에 남잖아요. 아주 좋은 방법인거 같아

님도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빛으로 언제나 함께 동행하길 바래본다.

루베이다님은 캐나다에 있을 때에도 앰네스티를 알고

요. 어렸을 때부터 앰네스티를 알고 어떤 일을 하

있었나요? 앰네스티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는 곳인지 이해하고 편지쓰기 같은 활동을 직접 해 16

루베이다님의 이름 속에‘루’ 는 빛(Lux, Light)을 의미하고‘베이다’ 는 인디언 언어로 하늘, 천국을 뜻한다고 한다. 하늘에서 내리

그 이유가 바로 교육이에요. 학교에서 배운 것은

김호수 님은 현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자원개발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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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부활동모음

11월 21일 웨스턴 조선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첫 번째 촛불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국제앰네스티 한 국지부에 깊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던 각계각층의 인사 분들과 원로회 원 분들을 모시고 한국지부의 성장에 대해 축하하고, 앞으로 한국지부 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상을 밝히는 촛불의 심지에 불을 붙이다

국제앰네스티가 주최한 행사에 참가할 때마다 마찬가지만, 이번 기금만 찬 행사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인권에 대한 궁금증’ 이었다. 올해 5월

> 11월 이달의 탄원에 참여한 회원들의 서명, 미얀마(버마) 정부 관계자에게 발송

지난 11월 이달의 탄원,‘미얀마(버마)정부는 즉각 평화시위자들을 석 방하고 집회결사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여야 합니다’에 총 78분의 회원

시 선

님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우편과 팩스를 통해 모아진 546명의 서명

앰네스티가 진행한‘세계 난민의 날’행사에 참가하면서 생긴‘인권에 대한 궁금증’ 은 내게

은 12월 3일 미얀마 정부관계자에게 발송하였습니다. 참여해주신 회원

세상을 달리 보는‘사람중심의 관점’ 을 선물했으며, 나로 하여금 인권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는 원동력을 제공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마운 건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조그만 힘이지만

이달의 탄원은 매월 소식지와 웹진을 통해 회원들에게 발송됩니다. 1

내 힘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봉사’ 의 기쁨을 알게 됐다. 그런 까닭에 이번 행사도 즐겁게 준비할

월 서명용지는 보내는 이에 회원님의 이름을 꼭 기재하여 보내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회원님

수 있었다.

께서 기재해주시는 이름은 한국지부에서 회원님들의 참여에 대해 직접 감사드리고 또한 회원들의 활동상

행사는 원종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고, 각기 각층의 유명인사들이 기금만찬 행사에 참가해 자리

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를 빛내주었다. 여기서 인권에 대해 한층 높아진 사람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

이달의 탄원은 매월 말까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110-620) 서울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팩스

부의 창립에 대한 영상이 소개됐을 때 원로회원 분들은 감개무량한 듯 했다. 그 당시 군사독재정권에 의

02-738-4754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해‘인권’ 에 대한 생각은 물론, 그‘단어’ 조차 찾아보기 힘든 그 암울한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현재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리라. 그래서인지

> 김대중 전대통령 감사장 전달식 가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오늘에-한국지부의 현재 현황과 발전상-대해 소개하는 고은태 지부장님과

지난 11월 23일 금요일 한국지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감사장을 전달

김희진 사무국장님의 모습에서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대한 미래에 대해선 유

했습니다. 이번 감사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10년 동안 사형집행을 하지

스코디네이터 오승민씨가 학생들에게 미래의 인권운동가뿐 아니라 인권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얘기를

않음으로서 대한민국이 실질적 사형폐지국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

통해, 앞으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 공로를 인정하고, 김 전 대통령의 인권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연이은 유스들의 인권선언의 모습에서 국제앰네스티의 한국지부의 미래뿐 아니라 한국 인권운동의 미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아이린 칸(Irene Khan)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으로부터 수여되었습니다. 감사장

래는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후원요청까지 한 후 행사를 마쳤다.

전달을 통해 한국 사회 내에서 사형폐지를 위한 노력들이 내년에도 계속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앰네스티는 세상을 밝히는 촛불이 되고자 한다. 촛불 하나의 힘은 비록 보잘 것 없지만 하나의 촛불이 아닌 우리의 촛불이 될 땐, 그 무엇보다도 널리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다. 그러기에 바로 이것이 우리들

>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캠페인 진행

이 만들어가는‘특별한 변화’ 인 것이라고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이한 지난 11월 25일, 청계천 광장에서는

생각한다. 그것이 비록 현실에서 이루기 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를 비롯한 다른 여성단체들과 함께 대중행사를

든 허황된 꿈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가졌습니다. 이 날 한국지부에서는 국제앰네스티에서 2007년 연간 캠

“하지만 꿈은 믿는 자들에 의해서 이루 어지게 마련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심지에 불을 먼저 붙 여야겠지.”

페인으로 지정한“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 여성과 소녀를 위한 캠페인” 을 진행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들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정 신적∙육체적∙성적 폭력에 상시 노출되어 있고, 노동 착취, 임금 체불 등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지만 법 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지부는 이 날, 대원외고 동아리 학생들을 포

유재영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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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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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부활동모음

한국지부활동모음

함한 9명의 자원활동가 및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에게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 여성과 소

해 지금까지 큰 도움을 주신 분들과 국제앰네스티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유스여러분,

녀들의 인권을 향상시키도록 촉구하는 엽서서명캠페인을 벌여 238장의 탄원엽서 서명을 받을 수 있었습

그리고 소중한 참여 및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니다. 한국지부는 이 날 서명을 받은 탄원엽서와 앰네스티 각 동아리에서 보내주실 탄원엽서를 모아 인도 네시아 정부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캠페인에 참가하여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에 함

> 사무국장 포럼 참석

께해주신 모든 시민들과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희진 사무국장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사무국장 포럼에 참석하였습니다. 약 130명의 사무국장과 국제사무국 지원들이 참석한 이 포럼에서는 2008년 계획을 공유하고 함께 가지고 갈 우선순위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조직운영상의 문제들을 나누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 2008 베이징올림픽 캠페인 전략회의 참가

지난 11월27-2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캠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였습니다.

페인(2008 Beijing Olympics Campaign) 회의에 한국지부 강석진 전 략사업팀장이 참석하여, 세계 30여 개국 캠페인 담당자들과 중국 인권

> 제10회 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 개최

문제 현안을 포함한 내년 베이징올림픽 캠페인 관련 주요 의제를 논의

제59주년 인권의 날을 맞은 지난 12월 10일 오후 2시 한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국제앰네스티가 진행중인 베이징올림

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는 제10회 앰네스티 언

픽 캠페인의 핵심모토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이란 기치아래 내년 올림픽을

론상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11개 언론사 15작품

계기로 중국 내 사형제(Death Penalty), 공정한 재판(Fair Trial), 인터넷 검열(Internet Censorship), 중

이 출품된 이번 언론상은 11월 28일, 심사 위원들이 열띤 논의를 거듭한 끝에 신문부문의 2팀과 특별상 부

국 양심수(Human Rights Defenders) 등의 중국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앰네스티의 역할에 대한

문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방송부문에서는 수상작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제 10회 앰네스티 언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강석진팀장은‘인터넷 검열’관련 소회의를 주관하며 내년 베이징올림픽 캠페인

론상에 선정되신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신약임상시험의 숨겨진 진실)분들과 광주일보 특별취재팀(온

중 동아시아 앰네스티와 국제사회 상호간 연대활동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습니다.

누리안리포트-국제결혼 다문화 가정)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특별상으로 선

이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런던 국제앰네스티 사무국과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를 방문하여 2008

정된 MBC 드라마“고맙습니다” 의 이재동 연출가와 이경희 작가, 배우 공효진씨와 서신애 양에게도 진심

년 한국지부의 주요캠페인에 대한 현안을 점검하고 국제사무국과 한국지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를 가졌습니다. > 이주노동자 강제출국 규탄 공동기자회견 참가

12월 18일 국제 이주민의 날에는 이주노동자의 강제출국을 규탄하는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첫번째 촛불의 밤> 모금만찬 개최

지난 11월 29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국제앰

기자회견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네스티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첫번째 촛불의 밤> 모금만찬이 많은 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기자회견에 참가하여 11월 27일에 있었던 이

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개최되었습니다. 35년간의 국제앰네스티 한

주노동조합 간부들의 체포와 추방에 대해서 규탄하고, 이러한 추방은

국지부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촛불의 밤은 오늘날까지 국제앰네

이주노동자들의 자유로운 노동조합 활동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07년 8월부터 지속적

스티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내년부터 대한민국 사회 안에

으로 벌어지는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빠른 시일 내에 멈출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서“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변화” 를 위해 시작될 국제앰네스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 상정된 출입국관리법 개정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활

티 한국지부의 계획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첫 번째 촛불의 밤을 위

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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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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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부활동모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회계보고

2007년 11월

총수입

77,408,800원 회원회비 기부금

총지출

74,597,156원

45,715,500원

관리인건비

31,679,800원

사무관리비

6,363,445원

13,500원

회원사업비

35,747,691원

기타수입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008년도 정기총회 안내문

3,438,600원

홍보사업비

46,600원

캠페인비

1,464,220원

�회원모집캠페인비

27,536,600원

안녕하십니까? 총회준비위원장 김대영입니다. 올 한해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인권탄압에 맞서 묵묵히 생 활 속의 실천으로 인권의 빛을 밝히고 있는 회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에도 회원 여러분들의 총의를 모으고, 새로운 조직구조 아래에서 일하게 될 지부장과 부지부장을 선출하기 위해서, 4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200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올 총회는 무엇보다도 그룹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경된 조직 하에서의 첫 총회인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의원이 그룹을 대표해 투표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각각의 회원이 직선으로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됨에 따라 이번 총회는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2년간 한국지부를 이끌어갈 일꾼을 선출하고, 한해동안의 사업을 평가하며, 회원들의 총의를 하나로 모 아 비전을 공유하게 될 2008년 정기총회에 꼭 참석하시어서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총회는 회원들이 의결권을 갖는 한국지부의 최고의사결정 기구입니다. 날짜 : 2008년 4월 26일~27일 장소 : 대전 대철회관 참가신청 : 3월 31일까지 info@amnesty.or.kr (담당: 양계숙) 안건제출시한 : 3월 31일 임원 입후보자 등록마감 : 1차- 3월 31일, 2차-4월 18일

12월 소식지 <바로잡습니다>

알려드립니다

활동모음

지난 12월 소식지 탄원엽서 중에 하나였던 그루지야(경찰에 의한

12월 소식지 활동모음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린‘사형집행 모라

학대) 사례는 본국이 우편 접수 중지국으로 정해져 있어서 엽서

토리엄’이달의 탄원 집계에 있어서 이화여자대학교 부속고등학

발송을 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루지야 탄원엽서를 이미 발송

교 동아리에서 공식적으로 참여한 것이 아닌 개인 회원님께서 학

한 회원님들께서는 우편물이 반송되는 일을 겪으셨으리라 생각됩

교내의 친구들의 서명을 모아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정

니다. 정확히 조사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사

보를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무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송하는 우편물의 접수중지 국가가 어 디인지 정기적으로 파악하여 회원님들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입회원을 환영합니다! 강나현 강동민 강미경 강석일 강소희 강승희 강정임 강지연 강지영 강현정 강희도 고다혜 고소연 고영훈 고은정 고정현 공승애 곽 준 곽신형 곽은옥 구슬기 구정은 구현정 권선화 권소연 권아라 권아영 권정희 권지혜 길경주 길미애

김가현 김건영 김경순 김경아 김경희 김광철 김규복 김꽃비 김나연 김나영 김나영 김동석 김명선 김명섭 김명희 김문수 김미선 김미숙 김미영 김미정 김민경 김민정 김민진 김민찬 김민희 김범석 김보경 김봉규 김석원 김선경 김선명

김선화 김성국 김성미 김성빈 김성준 김수연 김수정 김수진 김순영 김승민 김아름 김아름 김영규 김영기 김영은 김영이 김영태 김영희 김예솔 김예진 김윤자 김윤필 김은미 김은선 김은아 김은영 김은주 김은지 김은지 김은초롱 김은혜

김인숙 김재연 김정웅 김정은 김정은 김정호 김주란 김주희 김지혜 김지희 김진선 김찬희 김태경 김태서 김태우 김태희 김학배 김한여울 김해솔 김해숙 김헌을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정 김현주 김현지 김현희 김형숙 김혜진 김혜환

11월 19일 ~ 12월 17일

김호진 김홍우 김효정 나미라 남궁진영 남미연 남지윤 노민수 노아미 노정균 노화영 도기원 도정록 도현지 류한나 류한상 마인경 명 진 문상희 문선화 문성희 문연진 문영인 문윤정 문효림 민푸른 박경래 박귀남 박다이 박미례 박미영

박별초롱 박복순 박선영 박소영 박수연 박수정 박승희 박영희 박은경 박은설 박은정 박은혜 박은호 박인정 박일규 박정미 박정민 박정민 박정효 박지선 박지예 박초롱 박현우 박혜진 박희숙 반동찬 반세영 배가람 배혜란 백승주 백정인

백하송 변승호 변정희 서성원 서영은 서용성 서유경 서지영 석혜정 소성환 손영자 손정민 손정옥 손혜란 송지영 신민경 신성애 신예나 신용준 신은주 신정화 신찬샘 신현진 신희식 심기섭 심동섭 심태훈 심혜진 심화용 안소영 안소영

총 461명의 신입회원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안수경 안수진 안예리 안재한 안지연 안지영 안지희 안진선 안현미 양민영 양성남 양지연 양해경 양현아 어미정 어정선 어진희 여윤지 염미정 오세현 오영선 오예지 오인환 오향미 오현경 온인선 우오선 우지현 우진현 원명옥 원희진

유경화 유나인 유리나 유명희 유성민 유소희 유영숙 유용식 유정원 유현정 유형우 유혜리 유혜림 윤동제 윤보라 윤선영 윤숙현 윤영근 윤인석 윤재희 윤정아 윤정주 윤지애 윤지영 윤지현 윤혜선 윤희진 은미란 이경남 이경민 이경복

이경옥 이경은 이나영 이명수 이미애 이미영 이민아 이병하 이상신 이상아 이상은 이선미 이선영 이성규 이성아 이소민 이소연 이소영 이소정 이순미 이슬비 이승재 이신실 이안나 이양선 이연옥 이영현 이예림 이요한 이용우 이용준

이원순 이윤미 이윤정 이은승 이은재 이은정 이은정 이은지 이은혜 이은희 이이슬 이자희 이재훈 이정숙 이정은 이정이 이주연 이준엽 이준호 이중원 이지영 이지영 이지은 이지현 이지훈 이진주 이진희 이창연 이창훈 이태화 이하나

이한아 이현석 이현엽 이현영 이현주 이현주 이현하 이홍은 이희상 이희영 임가영 임리영 임성환 임소희 임원택 임은영 임은주 임은지 임정은 임정희 장상희 장은아 장은영 장지애 장진선 장철민 장태운 장혜연 장호욱 장희혜 전보미

조성찬 조성철 조영신 조용원 조윤성 조은애 조정은 조현경 조현정 조혜영 조희은 주철민 지동은 지영무 진수연 진회숙 채대승 최그림 최동현 최명진 최소윤 최수동 최영구 최영성 최윤정 최정문 최정옥 최정윤 최준원 최현경 최혜미

이달의 탄원을 보내주세요 이달의 탄원 서명을 모아 보내는이를 기재하여 앰네스티 한국지부로 매월 말까지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E-mail : amnesty@amnesty.or.kr Fax : 02) 738-4754 (110-620)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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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안나 전애경 전정석 전태성 전한숙 전현정 전형재 전혜윤 정 현 정경숙 정경아 정경희 정나나 정병학 정소영 정소예 정유경 정은진 정의석 정장윤 정정민 정지영 정진영 정진희 정철윤 정희선 조경아 조미린 조민아 조선정 조성용

최혜영 최호연 최호영 편석범 하정석 하지연 하지윤 한우람 한재연 한재호 한혜규 허 진 허미란 허윤희 허주영 허혜인 홍미숙 홍보람 홍시내 홍안나 홍지수 황순길 황정남 황정아 황태연 황현선 황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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