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호
2015년 003호 (통권 55호) 발행일 2015년 11월 23일 발행인 전경옥 발행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56 운현하늘빌딩 8층
편집인 김희진 편집장 이은영 편 집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 디자인 디자인 티엠
웹사이트 amnesty.or.kr 블 로 그 blog.amnesty.or.kr 페이스북 facebook.com/AmnestyKorea 트 위 터 twitter.com/AmnestyKorea
Dir’s Letter
Project Inside
편집을 마치면서...
명절이 되면 항상 등장하는 조언 중 하나가‘명절에 가족들과 정치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다. 하지 만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정치논쟁은 매일 겪어야 하는 현실이다. 대부분 논쟁의 끝은 정보를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 결국“그래, 어디 정권 바뀌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라는 말로 대화가 끝난다. 평소 같았으면 거기서 끝났을 텐데 어제 나는 참을 수 없어 엄마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해버렸다.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난 한국사회에서 인권이 달성되기 위한 비판과 대안을 계속 주장할 거에요.” 인권이 보편적이라는 것은 누가 정권을 잡았느냐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공평하
프로젝트 인사이드
가 시작됩니다! 2015 Write for Rights‘소박한 영웅편지’ ‘Write for Rights’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편지’로 전세계 인권침해를 막는 캠페인입니다. 연말이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연하장을 쓰듯이 앰네스티의 회원과 지지자들은 매년 12월이면 인권을 침해 당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를 씁니다.
지금 2015 Write for Rights‘소박한 영웅편지’에 함께하세요!
게 적용됨을 말한다.‘인권’ 이 한국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인권단체로서 당연히 해 야 할 일이다. 그러기에 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일하는 딸을 가진 엄마는‘힘들겠다. 그래도 너희가 더 노력해야 뭐라 도 바뀌지 않겠니’ 라고 독려해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어제의 대화는 끝이 났다.
[키트 A] 내가 진짜 영웅
[키트 B] 나는 편지쓰는 영웅
며칠째 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단체로서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테러로 시작된 불안과 분노로 이어지는 움직임들에 국제앰네스티는 집중하고 있지만, 한국지부는 같은 시간 한국에서 벌어진 정부의 정책에 분노한 사람들이 모인 집회의 움직임들에 더 집중하고 있다. 사상자의 수와 문제 의 파급력을 봐서는 비교할 수 없는 두 가지 사건이지만 국제사무국은 한국지부에게 한국의 문제를 우선 적으로 다룰 것을 권했다. 인권에는 순위가 없다. 해결주체들이 서로의 역할을 다르게 가지고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정할 수 있 을 뿐이다. 앰네스티는 자신의 역할에 매우 큰 부분을 대중들과 함께 가는 것으로 애초부터 결정했고 그 래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단체가 아닌 운동,‘movement’ 라 부른다. 그리고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편지쓰기’ 를 채택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여 전세계가‘Write for Rights’ 캠페인을 시작한 다. 전세계가 함께 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의미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생명과 자 유, 안전을 위한 행동을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세계가 불안에 떨고‘안보’ 에 대한 부각으로 인권이 후퇴하는 지금, 포기하거나 무기력해지지 않고 꾸준히 행동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일 것이다. 매년 12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나눔을 실천한다. 길거리 모금에 동참하고, 주민센터에 쌀을 기부하고...
실제로 만나보는 앰네스티 영웅은?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한 당신이, 레알 히어로입니다.
소중한 지인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도 받 고, 편지쓰는 히어로도 되어보자!
· 앰네스티 페이퍼 토이 DIY로 직접 나만의 영웅을 만들어보자!
· 앰네스티 크리스마스 카드 오직 앰네스티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 드와 연대 카드(1+1)
· 앰네스티 엽서 정부를 비판하는 만평 하나 그렸다가 무려 43 년을 감옥에서 보낼 상황에 처한 말레이시아 의 주나르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세요!
· 앰네스티 엽서 정부를 비판하는 만평 하나 그렸다가 무려 43 년을 감옥에서 보낼 상황에 처한 말레이시아의 주나르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세요!
이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의미있게 마무리하는 행동으로‘편지쓰기’ 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김희진 사무처장
2015 Write for Rights‘소박한 영웅편지’후원금은 매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인권상황 개선 을 위한 탄원편지 제작 및 해외 발송, 어린이 인권교육에 사용됩니다.
지금
소박한 영웅편지
검색하고 참여하세요!
Activities
활동참여
2015 Write for Rights 참여방법
나도 소박하게...영웅이 되다! 슈퍼맨의 망토, 아이언맨의 만능 수트, 베트맨의 만능카... 누군가를 돕는 정의로운 사람, 한번쯤 꿈꾸지 않나요? 화려한 액션, 강력한 무기가 없어도 지금 세계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지 한 장과 펜이면 충분합니다.
지금
2015 Write for Rights :
소박한
영웅편지 를 만나면, 평범한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 탄 원 엽 서 쓰 기
Tip 하나 ,소
문
내기! 나만 알고 있기 아까 SNS를 통 운 ‘W 해더많 rite for 은 이들이 Rights’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캠페인 알 ! ·내가 쓴 리기 편지 or 내 가 만든 #소박한 페 이퍼 토이 영웅편지 알리기 #Write4 Rights #W4R
영웅편지 키트 선택
키트 받아보기 띵똥! 나의 두손에 놓여진 소박한 영웅편지 키트! 직접 써보는 탄원엽서와 함께 페이퍼 토이와 크리스마스 카드를
앰네스티 페이퍼 토이? 크리스마스 카드? 고르기 어려울 땐 둘 다!
하게 온라인으로 더 신속하고 정확 나보세요! 다리는 5명을 만 당신의 편지를 기 됩니다! 이 입력하면 탄원 이메일과 이름만
2015 Write for Rights‘소박한 영웅편지’는 키트 후원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매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탄원편지 제작 및 해외 발송, 어린이 인권교육에 사용됩니다.
소박한 영웅편지
검색하고 참여하세요!
당신이 쓴 소중한 엽서에 우표를 붙여 빨간 우체통에 넣어주세요! 인권을 침해한 정부에 보내는 편지니 심각한 우려를 담아주는 것 잊지 마시구요!
페 이 퍼 토 이
소박한 영웅을 만나보는 시간!
크 리 스 마 스 카 드
이제 왕년의 편지 써봤던 실력을
야구점퍼, 청바지, 운동화. 평범한 사람의 모습으로 사는 당신. 연필 한 자루를 무기로 세상에 경고합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완성하는 페이퍼 토이로 소박한 영웅이 되어보세요!
받아보세요!
탄원! Tip 둘, 온라인
지금
요즘, 아날로그가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발휘할 시간입니다. 앰네스티 특별제작 크리스마스 카드에 올 한해 고마웠던 지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세요. 편지는 전달이 되었을 때 진짜 힘을 발휘하니까요!
Welcome
Financial Report
신입회원명단
재정보고
| 수입현황 2015. 07. 01 - 2015. 09. 30
희망의 촛불을 밝혀주신 회원님, 참 고맙습니다. ※ 2015년 7월 1일 ~ 10월 31일(가나다순)
관
사업수입
Dongying, Gayan, KIM MOONHEE. Wajid Iqbal, 감효은, 강민수, 강보영, 강성민, 강수경, 강수휘, 강슬기, 강예경 강현이, 강희성, 고동주, 고유리, 고종호, 고하은, 고현경, 공성자, 곽민아, 곽보미, 곽종경, 구희성, 권민지, 권예진 권윤희, 권정만, 권창근, 권혜경, 권효선, 길병찬, 김경아, 김경진, 김경환, 김규리, 김나래, 김나율, 김나희, 김도연 김동은, 김동현, 김명삼, 김명재, 김명희, 김문선, 김문수, 김미경, 김미재, 김미정, 김미혜, 김민권, 김민석, 김민준
사업외수입
항목
내용
회원회비
운영회원 연회비
정기기부금
회원의 정기후원금
일시기부금
회원/비회원의 자발적인 후원금
국제기금
국제운동으로부터 받는 지원금
행사수입
지부 행사 참가비
기타수입
이자수익 등
금액
%
1,360,000
0%
307,238,000
96%
12,293,400
4%
-
0%
604,000
0%
116,728
0%
합 계
김범석, 김상렬, 김상현, 김서연, 김선애, 김선정, 김성은, 김소연, 김소희, 김송미, 김수정, 김시무, 김아린, 김양희
단위 : 원
321,612,128
100%
김연재, 김영남, 김예찬, 김용희, 김웅갑, 김원종, 김유리, 김유식, 김유신, 김유진, 김윤혜, 김은겸, 김은영, 김은혜 김이안, 김일선, 김자민, 김자은, 김잔디, 김재철, 김재훈, 김정원, 김정태, 김조년, 김종석, 김종성, 김종환, 김주영 김준실, 김준태, 김준희, 김지나, 김지연, 김지영, 김지예, 김진성, 김진실, 김진우, 김찬진, 김채연, 김태연, 김하늘
| 지출현황
김학재, 김현경, 김현중, 김현진, 김혜민, 김혜원, 김혜원, 김환민, 김효은, 나만호, 나혜윤, 남수연, 남은영, 남지우
2015. 07. 01 - 2015. 09. 30
라유림, 류미경, 류성중, 류아라, 류영인, 모르딘스카카리나, 문예송, 민다현, 민정현, 박경진, 박규찬, 박두름 박명진, 박미정, 박범근, 박상배, 박상영, 박성재, 박소연, 박소이, 박소희, 박수진, 박슬기, 박승미, 박승용, 박아론 박영균, 박유진, 박은희, 박정미, 박정민, 박정훈, 박종문, 박종숙, 박준기, 박지성, 박지영, 박하나, 박햇님, 박홍규
관 운영비
박희아, 반서현, 배동성, 배선혜, 배소은, 배숙향, 백다슬, 백도란, 백미연, 백정집, 백정혜, 백종화, 변재윤, 변혜은 서가영, 서민수, 서우형, 서원종, 서지훈, 성수현, 성지혜, 손명지, 손병혁, 손승준, 손아영, 송민지, 송시영, 송시은 송연화, 송인승, 송현섭, 신경숙, 신경주, 신다영, 신성현, 신소희, 신수지, 신유현, 신정호, 신주영, 신효선, 심미선
항목
목적별 사업
6%
관리비
지부 사무실 운영비
49,125,924
14%
인건비
캠페인, 후원, 회원 등 사업 담당 인건비
114,235,567
34%
인권상황 개선, 인권친화교실 등 캠페인 사업비
17,548,473
5%
후원
각종 모금 행사 기획 및 회원모집 캠페인 사업비
28,268,227
8%
홍보
기자회견, 언론상 등 홍보행사 관련 사업비
21,245,552
6%
회원
회원행사, 소식지 등 회원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
16,492,360
5%
6,351,358
3%
65,967,729
19%
-
0%
캠페인/ 인권교육
유진영, 유한별, 유한비, 유효정, 윤규택, 윤수진, 윤여찬, 윤영민, 윤영아, 윤요안나, 윤용현, 윤지영, 윤형혁 이경옥, 이광연, 이규현, 이규훈, 이기현, 이나영, 이다솜, 이다솜, 이도윤, 이미화, 이민재, 이민호, 이보미, 이보영
사업비 사업비
이준성, 이준호, 이준희, 이중수, 이지연, 이지혜, 이진우, 이진호, 이창주, 이채림, 이해지, 이현빈, 이현섭, 이현우 이현지, 이현철, 이혜미, 이혜지, 임가영, 임계순, 임규리, 임다희, 임동술, 임미주, 임선화, 임선화, 임설아, 임성덕 임옹골찬, 임우찬, 임은미, 임희연, 장경현, 장지선, 장하니, 장현아, 장혜성, 장흥부, 전연수, 전우성, 전재연
거버넌스
전지은, 전천우, 전혜원, 정겨운, 정다희, 정범기, 정선아, 정선용, 정소희, 정순형, 정윤선, 정은모, 정이슬, 정지안 정진성, 정하진, 정한솔, 정혜지, 조경태, 조다현, 조동희, 조미현, 조민경, 조민정, 조순현, 조예령, 조유리, 조은선
국제
조지인, 조현주, 조호은비, 주서연, 주연화, 주혜빈, 진가영, 진봉윤, 진용빈, 진주은, 차세준, 차예진, 채옥주, 최단비 최지원, 최홍권, 추현우, 피일희, 하소미, 한미량, 한상진, 한상현, 한옥희, 한우석, 한진우, 한창민, 한충국, 허원무 현수경, 홍계현, 홍수민, 홍순민, 홍승채, 홍우선, 홍은실, 홍의열, 홍재화, 황동현, 황성현, 황세진, 황의성, 황인애 황인희, 황정하, 황진하, 황창묵
사업외비용
%
20,376,576
오재혁, 오창희, 오현우, 오현진, 온세은, 용준민, 우길자, 유경수, 유석향, 유성재, 유시온, 유영선, 유영선, 유예은
최명진, 최병엽, 최선정, 최성문, 최수연, 최순영, 최영택, 최옥희, 최원복, 최유능, 최은실, 최장욱, 최종락, 최종범
금액
지부 운영을 위한 인건비
양수빈, 양주원, 양혜린, 엄수정, 엄영경, 염승덕, 염진섭, 염하나, 오동흔, 오상미, 오상후, 오영석, 오유정, 오유진
이윤섭, 이윤지, 이은정, 이은정, 이은주, 이은지, 이인순, 이인지, 이정민, 이정훈, 이종일, 이주아, 이주연, 이주옥
내용
단위 : 원
인건비
심승미, 심영숙, 심정환, 심지영, 안덕용, 안선자, 안선정, 안연주, 안재우, 안현정, 안형록, 안혜리, 양덕주, 양미라
이상용, 이세환, 이세희, 이소영, 이소현, 이슬이, 이신자, 이안재, 이예영, 이왕겸, 이용재, 이원교, 이유라, 이윤경
기타비용
총회, 이사회 등 지부의 정책결정을 위한 사업비 국제적 활동을 위한 지부의 기여금 잡손실 등
합 계 ※amnesty.or.kr / 재정보고 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39,611,766 100%
MY AMNESTY
앰네스티人
어둠 속 또 하나의 촛불을 밝혔어요 유청우 회원님 2013년에 교내 여행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해외교류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준비하는 동안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를 했는데, 그때 캄보디아 강제 퇴거 문제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당시 '욤 보파(Yorm Bopha)'라는 분이 강제 퇴거에 항의 하다가 구속되었고 앰네스티에서는 그분의 석방을 위해 탄원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 희 해외봉사팀도 힘을 보태고자 학교 축제 때 부스를 차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전 달했고, 그렇게 후원까지 이어지게 됐어요. 그러다 지난 8월,‘노란연필 캠페인’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고심 끝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걱정과는 다르게 막상 시작해보니 많은 분들이 노란 연필에 관심을 갖고 캠 페인에 참여하시는 모습이 신기 했고, 가끔 인권에 관심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다가오시는 분들 을 만날 때면 제가 더 신났던 것 같아요. 사실 2년 전 욤 보파 석방을 위한 탄원활동 이후 오 프라인으로 앰네스티 활동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 노란연필 캠페인이 처음이었어요. 항상 온 라인으로 참여하고 소식지나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만 전달받다가, 부족하지만 그 과정에 기여 하고 함께 참여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 당시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엄마를 붙잡고 노란연필 캠페인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던 제 모습을 보시고 엄마도 많이 좋아하셨 어요. 사실 저희 엄마는 이미 앰네스티 활동의 큰 지지자세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회원으로 참여하 고 싶어 하셨는데, 마침 촛불더하기 캠페인이 진행 중이길래 망설임 없이 엄마에게 참여하자고 제안했어요. 역시나 흔쾌히 받아들이셨고, 앰네스티에서 선물로 보내준‘앰네스티 보틀’ 도 매 일 가지고 다니시면서 잘 사용하고 계세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엄마랑 새내기모임이나 ‘Write for Rights 캠페인’ 에도 함께 참여해보고 싶어요! ^^ 노란연필 캠페인이든 촛불더하기 캠페인이든 어떤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 은 것 같아요. 특히 저는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타 입이라 캠페인 참여까지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막상 참여해보니 생각보다 어색하지도 어렵 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깨닫고 배우는 점이 훨씬 많았고요. 이런 좋은 활동들 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처음엔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만한 용기를 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때론 ‘말’ 보단‘글’ 에 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김준희 회원님 작년에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첫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을 하면서 보냈어요.‘아카시아 살롱’ 이 라는 개인 레이블도 내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진행했던 빅이슈 프로젝트, 집시의 테이 블 공연 등으로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제 개인 공연은 하지 않 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음악 활동을 시작한 지 7년이 다 되어가고 그 시간 동안 많이 성장했지만, 조용히 저를 돌아보고 다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많이 바쁘기도 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후원금을 내는 것 말고는 따로 참여하는 것이 없어서 앰네스티에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래도 ‘Write for Rights 캠페인’ 을 통해 일 년에 한 번이라도 편지쓰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매년 꾸준하게 참여하려고 해요. 엽서 패키 지를 받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같이 참여하자고 권하는데, 작지만 그런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모여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면 뿌듯해요. 앰네스티에서 보내주신 책자도 보고 뉴스레 터도 읽고 있지만, 그래도 제 삶 속에서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계속해서 하고 싶어요.‘Write for Rights 캠페인’ 처럼요. 저는 말보다 글에 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글씨를 쓰면서 그 사람의 상황을 생각하게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보태져서 편지가 되고, 그것에 우표 를 붙여서 보내는 모든 행위가 작은 울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편지가 전 세계적으로 모 인다면 무시할 수 없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앰네스티에서도 이미 보여주셨기 때문에 의 미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어요. 어둠 속에서 한 자루의 촛불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내는 엠네스티의 모든 회원분들! 같이 힘냈 으면 좋겠어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손 맞 잡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도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2015 레터나잇: 소박한 영웅들의 모임 소박한 이미2015 종이와 펜 하나로 세상의 만든 소박한 영웅님들! 레터나잇 : 변화를 영웅들의 모임
아니면 혼자 편지쓰기가 어색했던“예비”소박한 영웅님들, 모두 좋습니다.
12월 10일 저녁에 종로에서 만나요. 소박한 영웅들이 모여 만드는 또 하나의 특별한 변화!
한 통의 편지가 모이고 모이면 진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2015 Write for Rights 레터나잇’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경희 회원님
우리학교 1회 졸업생 중 유난히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가 있었어요. 학교 생활하면 서 틈틈이 집회에도 나가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서 그 친구가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가 궁금해졌고, 계속 관심을 가지다 보니 저도 자연스레 회원 이 되었어요. 게다가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사회적 이슈보다 학교 생활에만 국한된 사고를 할 수 있어 그 시야를 더 넓혀주기 위해서도 전 세계의 인권문제에 힘을 쓰는 앰네스티 활동에 관심이 더 많이 간 것 같아요. 작년에 아이들과 함께‘Write for Rights 캠페인’ 에도 참여를 했었는데요. 학생회 시간을 이용해 서 아이들에게 캠페인에 대해 안내하고, 편지쓰기를 원하는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어 요. 아이들은 그 편지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했고 앰네스티 소식지를 통해 그 결과를 보 여주었어요. 작은 힘도 모으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 어요.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할 것 같은데, 자신의 본업은 아니지만 이렇게 세상의 불의에 항거하는 앰네스티와 같은 단체가 있고, 그 움직임에 힘을 보태야 할 때 나설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편지'라고 생각해요. 편지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알 수 있고 더 많 은 편지를 받을수록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쪽에는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일종의 경고등 역 할을 하고 더 나아가 세상 속 불의의 뿌리까지도 뽑아낼 수 있게 하는 기초가 되는 것이 '편지 의 힘' 아닐까요? 바쁜 와중에도 의식을 가지고 활동하고 계신 앰네스티 회원들에게 모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저와 같이 평범하고 약간의 인류애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지다 보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사회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지 않을까요? '의식이 사람을 바꾸고 사 람은 사회를 바꾼다' 저는 그렇게 믿어요. 앰네스티 회원님들 흔들리며 피는 꽃이 만발할 수 있 는 비옥한 영토를 가꿔나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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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15년 12월 10일(목) 18:30~21:00
|
어
디
서
|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13층 (서울시 종로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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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엇
을
| 하나, 소박한 영웅들의 편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편지쓰기 #‘2015 Write for Rights’ 사례는 뒷면 포스터에서 확인해 보세요! 둘, 시리아 청년에게 듣는 이야기 ◎이야기꾼“압둘와합” ▶
약력 ·국내 시리아 출신 유학생 1호! ·현재는 헬프시리아(HELP SYRIA) 기획국장 · 2012년 시리아 내전 이후, 자국의 아픈 소식을 한국에 알리고 그들을 돕기 위 해 열심히 활동 중 ·9월 24일 JTBC‘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출연!
셋, 음악과 함께하는 힐링타임 ◎소리꾼“바드” ▶
약력 · 아일랜드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아이리쉬 포크 그룹으로 아일랜드의 바람을 닮은 음 악을 들려주는 대표적인 연주음악 밴드!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전국 버스킹 투어,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아일랜드 펍 투 어 등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 중! · 2007년 아일랜드 The World Fleadh 그룹 경쟁부문 3위
가족, 친구, 썸남, 썸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amnesty.or.kr/letter2015에서 사전신청 하세요~!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당신의 편지는‘진짜로’사람을 살립니다.
폭력에 시달리던 소수민족 여성이 법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그리스의 파라스케비 코코니(Paraskevi Kokkoni)는 3년 전 가족들과 쇼핑을 갔다가 얼굴도 모르는 남성들로부터 심하게 구타당했습니다. 유럽의 소수민족인 로마족(집시)에 대한‘인종혐오범죄’ 였습니다. 파라
고문으로 강제자백을 당한 사형수가 사형집행일 하루 전에 풀려났습니다.
스케비는 지속되는 괴롭힘에 살던 마을마저 떠나야 했습니다. ‘2014 Write for Rights 캠페인’ 을 통해 전세계에서 편지가 쏟아지자 그리스 법무부 장관은 파라스케비 코니니를 만나“현재의 인종차별금
나이지리아의 모세스 아키툭바(Moses Akatugba)는 16세때 휴대폰 절도 혐의로 학
지법이 충분하지 못하다” 며 형법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고, 강제 자백을 한 그는 사형
편지가 만들어낸 놀라운 만남이었습니다. - 파라스케비 코코니
까지 선고받았습니다. 사형집행일 하루 전인 2015년 5월 28일, 모세스는 극적으로 사면이 결정되어 자유 의 몸이 되었습니다. 2014년 12월 한달 동안‘Write for Rights 캠페인’ 을 통해 전세계에서 80만 통의 편지가 나이지리아 델타주 주지사에게 전달 된 뒤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입니다.
그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전에 한번도 만나본 적 없어요. 하지만 저를 구하기 위한 그분들의 노력을 듣고는 많이 울었습니다. 편지를 보내준 분들이 진정한 저의 ‘영웅’입니다. - 모세스가 앰네스티에 보낸 편지 중에서
잊혀질 뻔한 고문사건에 대해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지프니 운전기사로 일하던 제림 코리는‘마약범죄’혐의로 경찰에 잡혀 갈 때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닥칠 고된 운명을 예상치 못했습니다. 경찰들은 제림에 게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시인하라고 잔인하게 고문했습니다. 필리핀의 흔한 경찰고문사건 중 하나로 끝날 뻔했던 제림의 이야기는‘2014 Write for Rights’사례로 선정되었고 공정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수십만 명의 목소리가 당 국에 전달되었습니다. 올해 3월 필리핀정부는 재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편지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아내도 큰 용기를 얻었고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 해 함께 노력하는 것을 보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 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 제림 코리
Features
특집
One Pen Can Change The World 매일 들려오는 인권침해의 소식을 들으며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
‘편지쓰기’입니다.
앰네스티가 찾은 방법이 바로
전세계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지가 모이고 모여 인권을 침해하는 이들에게 ‘전세계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옥에 갇힌 억울한 사람들을 풀려나게 하고, 외면당한 진실을 세상에 드러나게 하고, 인권침해를 당한 사람에게 계속해서 싸울 용기를 주었습니다.
한 회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 Write for Rights’ 2003년 폴란드에서 활동하던 한 회원이 함께 활동하는 이들과 24시간 동안 탄원편지를 써보기로 했고, 그가 들었던 첫 펜이 지금의 ‘Write for Rights’가 되었습니다.
2014년 140개국에서 3,245,565통이 편지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올해도 ‘Write for Rights’를 통해 더 많은 편지가 전달 될 것입니다.
지난 11년 동안‘Write for Rights’ 캠페인을 통해 수 많은 이들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편지 한 장으로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당신의 편지를 기다리는 이에게 지금 편지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