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교육 3+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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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Life

2014 March April

03+ 04 배움, 사람&소통


발행인 연규문

편집인 연규문

통권 제 11호

발행일 2014년 3월 (격월 발행)

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01 홈페이지

http://www.dile.or.kr

편집위원 윤여일

등록번호 대전중 마00001 발행처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전화 (042) 242-5656 팩스 (042) 242-5657 제작

(주)봄인터랙티브미디어(Tel. 042-633-7800)


Life Partner

2014

04

시민대학 강좌 돋보기

대전평생교육 시민대학 강좌 소개

March

10

배달강좌

대전평생교육 배달강좌 소개

14

인문고전 명사 초청 특강

인문고전 명사 강의 내용 및 현장 소개

16

연합교양대학

연합교양대학 인문학의 향기 및 대전의 재발견

20

인문학살롱

대전 테드X 강연

22

희망을 말하다

테마를 주제로 한 전문가 기고 칼럼

26

행복한 만남

KRISS와 대전평생교육의 만남

28

평생교육 파트너와의 대화

대전평생교육 협력 기관 탐방

32

호모에루디티오

배움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 인터뷰

34

글로벌 평생교육

글로벌 평생교육 동향 소개

38

여행, 세상을 통해 나를 보다

세계 유명 여행지 소개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전달

42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대전평생교육 수강생들이 소개하는 우리강좌

48

생활 속 배움마당

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평생교육 강좌 소개

50

향기로운 북카페

배달강좌를 배울 수 있는 카페 공간 소개

52

레시피 다이어리

시민대학 요리 강사가 소개하는 건강 음식 만들기

54

평생학습 소식

평생학습 단신 소식

57

The Story

평생교육 현장을 소개하는 독자 포토 에세이

58

강좌 캘린더

호별 평생교육 강좌 캘린더

April

03 04 +

<대전평생교육>은 무료로 배포됩니다. 신규 구독 또는 주소 변경 신청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정책기획부 윤여일 (042)250-2701

본지에 게재된 글이나 교육 자료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허락 없이 무단복사, 전재하는 것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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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어 가는 곳


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바야흐로 평생학습 100세 시대, 사람들은 항상 배움을 갈구합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귀찮 다는 핑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시민대학이 있습니다. 대전시민대학은 시민이 배움을 포기한 채, 행복을 놓친 채 살아가게 하지 않기 위해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해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 라는 마음과 새로운 생각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동·청소년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부터 2030 세대 취·창업 및 직업교양 프로그램, 4050세대 퇴직에 대비한 재취업 프로그램, 60세 이상 사회적응형 프로그램 등 다 양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파트너로 행복 사회를 그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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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학 강좌 돋보기

수상한 작업실에 가다 각양각색 핸드메이드

대전시민대학 ‘아낌없이 주는 나무공예’ 강사이자 핸드메이드 작가인 김세연의 작업실 은 기계가 찍어낸 것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수제 물건의 천국이다. 공통점이라곤 없는 각양각색의 소품이 가득 찬 그곳에는 늘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녀가 있다. 어느 조용한 골목에서 그녀의 작업실을 마주했을 때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 속 한 장면이 불현듯 떠올랐다. 밤이면 깨어나 가게를 놀이터 삼아 노는 장난감들이 있는 가게의 모습. 직접 만든 인형들이 만화 속 장난감처럼 호흡을 멈춘 채 방문객을 지켜보는 듯했다. 그녀는 서너 평 남짓한 작업실의 벽면까지 빼곡히 채운 작품을 하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공예 강사

하나 소개했는데 그중에서도 낡은 목제 가구나 생활용품에 꽃이나

김세연 핸드메이드 작가

풍경을 그려 숨결을 불어 넣는 포크아트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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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손수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의 즐거움 그림을 그리는 일 외에도 손바느질로 인형과 모빌, 앞치마 등을 만들고 퀼트와 리폼을 즐기는 등 손으로 만드는 모든 행위와 그 과정을 좋아한 다는 그녀. “채소, 옷, 가구처럼 생활에 필요한 것을 시장에서 사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만든 빵을 먹고, 옷을 입고, 직접 그림을 그린 가구를 사 용할 때의 기쁨이 생각보다 훨씬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조금 느려도 손 끝에 온 정성을 담아 만드는 그 순간만큼은 내 삶을 오롯이 내 손으로 만 들어가는 것 같아 행복하더라고요.” 그녀는 이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하 루를 살아내는 것 또한 핸드메이드가 주는 치유 덕분이라고 귀띔한다.

새로운 핸드메이드 세상에 도전 타고난 감각과 왕성한 호기심으로 만든 수많은 수제품을 혼자 보고 즐기 는 것이 아쉬웠는지 그녀는 대전시민대학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재능을 수강생들에게 전수했다. “처음 강좌를 열었을 때는 수강생들의 관심 밖 이었죠. 하지만 꾸준히 저만의 작품을 수강생분들에게 알려드리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가다보니 이제 인기강좌가 됐어요. 수강생 저만의 독특 함이 보인다고 하던데요(웃음).” 그녀의 손길로 완성한 포크아트 작품을 보며 작가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유일무이한 그녀만의 스타일 때문인데 주로 파스텔 톤을 사용 하는 것과 기존의 포크아트와 달리 단추나 레이스 등 작은 소품을 활용 하는 것이 그녀의 작품을 다른 작품들과 구분 짓는 기준이다. 그녀의 작 품을 감상한 혹자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따사로움이 느껴진다는 표 현으로, 또 행복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평으로 그녀 안에 꿈틀대는 창 작욕에 불을 지폈다.

Mini Interview

수강생 미니 인터뷰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서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데 주부라 많은 돈을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시민대학에서 이 강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비록 솜씨는 없지만, 이 강좌를 통해 특별한 선물을 직접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수강료도 저렴하고, 손재주랑 관계없이 소품 마다 각자의 개성이 담겨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예뻤어요. 잘했든 못했든 상관없이 ‘내가 뭔 가를 해냈구나!’라는 성취감은 한동안 잊고 살았던 저 자신을 일깨워 줬어요.


내 몸과 대화하는 시간 색다른 경험 에어리얼 요가 김선아 에어리얼 요가강사

내 몸이 무중력 상태에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해먹에 몸을 지탱해 다양한 동작을 수 행하는 ‘에어리얼(Aerial) 요가’는 공기 이외에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상 태에서 내 몸과 호흡하는 새로운 요가 수련법이다. 하늘에서 하는 요가, 에어리얼 요가 에 도전하기 위해 대전시민대학에 시민들이 모였다.

하늘에서 하는 요가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환한 햇살과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전신 거 울. 나무 바닥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매트와 천장에 매달린 해먹. 낯선 풍경 의 요가 연습실에 네 사람이 모여있다. 오늘의 홍일점 박자분 씨는 ‘한 운동’ 한다는 운동 마니아답게 근사한 요가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났다. 이 네 사람이 모인 이유는 대전시민대학에서 진행하는 일명 플라잉 요가, 해 먹 요가 혹은 반중력 요가 등으로 불리는 ‘에어리얼(Aerial) 요가’ 수업을 듣기 위해서다. 바닥에 앉거나 누워 수행하는 기본 요가와 달리 천장에 매달아 놓 은 해먹을 이용해 다양한 동작을 하는 새로운 요가 방법이다. “남자들끼리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 술을 마시거나 당구를 치러가는 뻔한 일 들이잖아요. 좀 새로운 걸 함께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됐어요.”라며 조금은 쑥스러운 듯이 조현창 씨가 말했다. “천장에 매달린 해먹은 최대 1톤 가량의 무게까지 지탱할 수 있어요. 혹시라 도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새로운 운동을 시도해본다는 호기심과 달리 낯선 해먹 앞에서 경직된 네 사람 의 표정을 읽은 듯 김선아 강사가 에어리얼 요가에 대해 설명했다. 고봉에 오 르기 전 탐험대를 보듯 해먹에 오르기 전 네 사람의 표정도 몹시 진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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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호흡과 근육에 집중하기 “해먹을 잡고 흔들어서 풀어주세요. 손가락을 이용해 여섯 번 접은 후 강사 미니 인터뷰

앞으로 돌아주세요. 뒤로 물러나서 뒤꿈치를 들고 엉덩이를 넣습니 다.” 김선아 강사의 차분한 설명과 함께 해먹 안으로 엉덩이를 넣고 다리를 위로 뻗거나 허리를 쭉 펴는 기본 동작들이 계속해서 이어졌 다. 에어리얼 요가 동작은 척추를 늘려주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 효과 적이다. 특히 머리를 떨어뜨리는 동작이 많은데 늘 머리를 꼿꼿이 들 고 있어서 긴장해 있는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바쁜 생활 속에서 몸의 근육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 는 특별한 기회이기에 시민들은 한동안 모두 조용히 숨을 죽이고 명상 의 시간을 즐겼다. “저는 밖에서 하는 운동을 좋아해서 실내에서 하는 운동은 재미가 없 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그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계속 대전시민대학에서 에어리얼 요가를 수강하고 싶어요.”라고 박자분 씨 가 흥미진진한 얼굴을 띠며 말했다.

Mini Interview 대전시민대학에 다양한 요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이 에어리얼 요가는 몸을 거꾸로 하기 때문에 서서 생활하면서 생긴 하체 부종을 제거하거나 척추 질환 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어서 오랜 시간 서서 일하 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요. 요가의 난이도는 동작마다 수준이 다르지만, 해먹이 몸을 잘 붙들어주기 때문에 떨어질까 걱정돼 무서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수강생들이 무서워하지 않 고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글씨 의 순정

캘리그라피와 함께한 2014 가훈 만들기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 ‘개성 있는 글자체’ 등 캘리그라피를 수식하는 말들은 많지만 박민순 강사가 말하는 캘리그라피에 가장 가까운 뜻은 바로 ‘진심을 담은 문자’이다. 새로운 봄날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담은 문자로 특별한 가훈을 만들었다.

운율과 규칙을 이룬 또 하나의 예술 색색깔의 꽃들이 피어나는 봄을 맞이해 대전시민대학 ‘글씨의 순정 캘리그라피’반에서 특 별한 ‘가훈 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의미 있는 봄을 준비하는 시민들과 강사를 만나 기 위해 대전시민대학을 찾았다. 널찍한 작업대가 교실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고, 국어교 과서에서부터 다양한 라면 용기, 휴대폰 케이스와 막걸리 패키지까지 종류는 다르지만 각 각의 물건에는 그에 걸맞은 개성 있는 글씨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씀과 새김의 대표인 박민순 강사는 대한민국서예진흥협회 초대작가로 서예문화를 디자인 에 접목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리타분한 학문으로 치부되며 조금씩 대중들로부터 멀어지는 서예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과 묵향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하 는 바람에서였다. 다양한 전시는 물론 현대 무용, 재즈, 인디음악 등의 현대 예술 장르와 캘리그라피 문화를 접목시키는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 캘리그라피 시장의 영역을 확장시 키고 있다.

캘리그라피에 담긴 이야기 “그런데 솔직히 캘리그라피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박민순 강사와 마주 앉아 수업에 열중하고 있던 수강생 박석균 씨가 용기를 내어 물었다. 고대 그리스어 ‘칼리스’와 ‘그라피’가 결합된 단어인 캘리그라피는 글자 뜻 그대로 풀이하 면 ‘아름다운 문자’라는 뜻이다. “서양의 캘리그라피가 형태적인 아름다움 즉, 장식된 서체 를 의미한다면 동양의 캘리그라피는 아름다움에 ‘정신’을 더한 걸 말해요. 서양은 글씨를 기록의 수단으로만 보지만 동양은 예로부터 글씨를 예술로 여겼어요. 펜 문화와 모필 문 화의 차이랄까요? 서예에서 ‘예’라는 단어 자체가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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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대전시민대학 관계자 미니 인터뷰

Mini Interview 대전시민대학은 시민이 배우기를 원하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최대한 많이 개설하고 운영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평생학습교육기관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맞춤형 프로 그램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크는 만큼 대전시민대학에 대한 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연합교양대학

10월 29일(화)

2013년도 2학기 연합교양대학 돌아보기Ⅱ 날이 금세 쌀쌀해지나 싶더니 훌쩍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이 다가와 2학기 연합교양대학도 종강을 맞게 되었다.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했던 그 현장 속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서울대학교 허성도 교수

자랑스런 한국사 기존 인문학의 향기 수업 무대와 달리 이번 수업

인문학의 향기

의 무대는 교탁 하나밖에 준비되지 않았다. 스 크린도, 어두운 조명도 없이 밝은 빛 아래 허성 도 교수는 무대 위로 올랐다. 준비된 노트북도, 대본도 없었지만 허 교수는 교단에 서서 수강생 을 둘러봤다. “대한민국 신문의 정치면과 사회면이 뉴스의 전

인문학의 향기 종강식

부라면, 이 나라는 벌써 망했어야 하죠?”라는 질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강식이 조별로 준비한 과제를 발표하며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연규문 원장은 조별 과제 발 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한 학기 동안 고생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문으로 허 교수는 강의를 시작했다. 허 교수는 TV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망해도 수십 번 망했어야 하지만 휴전협정 이후 60년 만에 눈부 신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이룩한 나라가 우리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 국민의 우수 성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조선이 500년 만에 망 한 나라라고 기억하지만 유럽과 중국, 일본에서 500년 이상 유지된 왕조가 없었다는 점을 기억 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자랑스런 한국사 를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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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11월 5일(화)

11월 12일(화)

손미나 작가

대전대학교 민 찬 교수

나를 작가로 만든 인문학적 감수성

『삼국유사』 이야기의 품격

전 KBS 아나운서, TV 방송 출연 등으로 유명한

이날 강의는 신달자 시인의 강의였다. 그러나 신

손미나 작가의 강연이었던 만큼 강의의 현장은

시인의 개인사정으로 급하게 대전대학교 민찬 교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수가 강의를 하게 됐다. 공지를 듣지 못한 많은 시

특히 학생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인기를

민들이 동요했지만, 민찬 교수가 강단에 올라 『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국유사』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시민들과 학생들은 금세 강의에 빨려 들었다.

“2007년 직장을 나와 전 세계 길거리 골목골목, 산과 바다를 여행하며 글을 쓰기도 하면서 1분이

민찬 교수는 “『삼국유사』에는 삼국시대에 벌어진

소중할 정도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기록됐다.”며 “『삼국유사』가 없

라며 근황을 전한 뒤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당신

었으면 삼국시대에 벌어졌던 일이나 전승된 수많

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라며 청중에게 질문을 던

은 이야기를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고 그 가치를

졌다. 강의는 이 질문에 손 작가 개인의 경험을

설명했다.

비춰 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민 교수는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막돼먹 손 작가는 “특별한 삶을 원한다면 미쳐야 한다.”

은 미개한 민족으로 남아 있을 뻔 했다.”며 “우리

며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꽃밭을 볼 수 있게 두

는 『삼국유사』 덕분에 문명인이라는 자부심을 갖

려움을 깨고 여행을 시작해 보라며 강의를 마쳤

게 됐다.”고 다시 한 번 역설했다.

다.


11월 13일(수)

대전의 재발견 충남대학교 김상기 교수

인문학의 향기 종강식 한 학기 동안 ‘대전의 재발견’ 시리즈 강의를 들으며 수강생들은 조별 로 대전의 문화재와 관련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과제를 제출 했고, 그 중 6팀이 종강식 전에 따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데이트 코스를 직접 개발하거나 대전시티투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우암사적공원이나 계족산성, 보문산, 식장산, 고 산사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강생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시간 이었다. 마지막으로 “학교 바깥에서 9개 대학의 학생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의 교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한 학기”였다는 말씀을 끝으로 2학 기 연합교양대학도 마무리되었다.

윤봉길 의사의 농촌 계몽운동과 상해 의거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윤봉길 의사의 동상이 있 다. 상해 홍커우 광장에서의 의열 활동으로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청소년 시 기부터 야학을 만들고, 유실수를 재배하게 하거 나 금융조합을 만들어 농촌을 잘살게 만들고자 노력했던 농촌계몽운동가이기도 했다. 윤봉길 의사가 20세에 저술한 『농민독본』 제 2 권에는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라는 구 절이 나온다. 이 구절을 통해 독립에 대한 열망 을 강하게 드러낸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상해 의 거 이전까지 윤봉길 의사는 혹독한 삶을 살았 다. 김상기 교수는 이러한 윤봉길 의사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상해 의거의 의의를 일본 정부에 실질적인 타격을 준 데에서 찾았다. 중국 내 반 한 감정을 완화시키고 중국 정부의 지지를 받게 해 준 윤봉길 의사는 만주지역의 한·중 연합 항 일 투쟁의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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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11월 20일(수)

11월 27일(수)

한남대학교 변상형 교수

인물로 바라보는 대전근대미술의

흐름과 정체성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박지연

클래식이 전하는 대전 Story

TV 프로그램 <히든싱어>에는 한 명의 가수와 그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 음악은 우리 안의

를 따라하는 사람들 여럿이 나와 얼굴을 드러내

감성을 일깨워 처음 그 음악을 들었을 때의 추억

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똑

까지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라고 박지연 강사는 말

같은 목소리와 창법에 종종 경력 10년 이상의 가

한다.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기능인 위

수들이 먼저 탈락하기도 하는 이변이 일어나는

로, 기쁨,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 <쇼생크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 숨겨진 고수들이 얼마나

탈출>, <피아니스트>, <친절한 금자씨> 속 클래식

많은지 새삼 놀랍기까지 하다.

음악이 나오는 영상을 보았다. 클래식 음악으로 위로 받고, 기뻐하고, 희망을 품는 영화 속 인물들

변상형 교수는 6.25 전쟁 이후 전국에서 가장 먼

에게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 미술협회를 만든, 대전미술의 뿌리인 박성섭, 이동훈, 박승무, 이응노, 정택근 등의 인물들을

또한 봄을 배경으로 한 슈만의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클래식 음악과 버스커 버스커의 대중음악을 비교해 보며

서울에가지 않고도 실력만으로 평단의 인정을 받

클래식 음악의 통찰과

았던 이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대전에 남

대중음악의 공감에 대해

아 있는 그들의 흔적을 찾아보았지만 사라진 곳

깊이 생각해 볼 수

이 대부분이었다라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있었다.

하였다.


배달강좌

Sweet 가정생활요리 Home cooking

Pie

배달 강좌 맛있는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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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Life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지고 온 몸에 기분 좋은 에너지 가 피어나는 느낌. 달콤한 디저트는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부드러운 디저 트처럼 달달한 신혼 생활에 푹 빠져있는 동갑내기 두 신혼부부와 함께 세상에 서 하나뿐인 파이를 만들었다.

달콤한 신혼


달콤달콤한 시간 유난히 햇살이 따뜻했던 어느 주말 오후 두 쌍의 신혼부부 가 기대감에 가득 찬 채 한 사람만을 기다리고 있다. 5년 동안의 사내 연애 끝에 올 봄 결혼에 골인한 김유나, 전재 청 부부와 조성민, 김서현 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 이 기다리는 단 한 사람은 요리 파워 블로거 이선정씨다. 이선정씨와 두 부부의 인연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배달 강좌를 통해 맺어졌다. 한창 깨가 쏟아지는 두 부부는 함께 요리를 배워 서로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데 직장 때문에 항상 시간이 나질 않았다. 그러다 배달강좌를 알게 된 김유나 씨가 김서현 씨 커플과 함께 신청해 지난달부터 ‘가정생활요리’를 수강하고 있다. 배달강좌 덕분에 더 사랑이 커지고 있다는 두 부부는 주말 마다 요리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야기가 있는 요리 오늘의 요리는 달콤한 신혼부부와 가장 잘 어울리는 파이 다. “저희는 이제 막 4개월 차에 접어둔 신혼부부에요. 집 들이 때 했던 요리가 대부분 고기 종류뿐이라 파이 같은 특 별한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라며 수줍게 말하는 김서현 씨를 남편 조성민 씨가 흐뭇하 Home cooking

배달 강좌

게 바라본다. “배달강좌를 시작한 후로 열심히 이런저런 요리를 연습하 고 있어요. 만들기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오늘 배우고 나면 혼자서도 도전해보려고요.” 요리에 대한 얘기라면 역시 남편보다 아내가 할 말이 많은 법. 김유나 씨 역시 기대감을 듬뿍 담은채 말했다. “파이는 다른 음식과 달리 1인분을 만들 수가 없어요. 꼭 누군가와 나눠 먹어야 하는 음식이죠. 디저트의 힘이 아닐까요?” 강사 이선주 씨는 행복한 표정으로 파이의 매력을 설명했

배달강좌 강좌명

가정생활요리

수업 가능 시간

일요일, 월요일, 토요일 9:00 ~ 19:00 화요일 14:00 ~ 19:00 금요일 9:00 ~ 17:00

강좌 내용

기초 요리, 국, 찌개, 반찬, 일품요리까지 두루 배울 수 있습니다.

강좌 신청 방법

대전배달강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 http://edulife.dile.or.kr

다. 두툼하고 투박한 손이지만 나란히 서서 작은 호두 껍질 을 벗겨내는 모습에서 신혼의 풋풋함이 느껴졌다. “전 사실 라면을 제일 잘 끓여요. 다른 건 잘 못하니까 이 런 허드렛일이라도 도와줘야죠.” 결혼 4개월 차의 신혼부 부 조성민 대리와 김서현 씨 역시 손질이면 손질, 계량이면 계량 두 손 두 발이 척척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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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만든 최고의 디저트 이어 파이의 안쪽을 채울 필링과 레시피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부분에 해당하는 크러스트를 만들었다. 설탕, 밀가루, 소금, 호두를 넣고 수저로 휘저은 다음 버 터를 발라 버무린 뒤 달걀흰자를 넣어 반죽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네 사람 모두 마치 장인이 도자기를 빚듯 진지한 표정과 자세로 임했다. “보통 요리는 눈대중으로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경우가 있지만 베이킹은 반드 시 정량에 맞춰야만 실패하지 않아요.” 긴 숙성 시간을 기다리고 여러 번 반죽을 한 뒤 오븐에서 구워지는 시간까지 파 이는 그야말로 정성과 기다림이 만든 요리다. 3시간에 가까운 긴 조리 과정이 끝나고 오븐에서 고소하고 달콤한 파이 냄새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잠시 후 조리가 끝났음을 알리는 기계음 소리와 함께 파이가 완성됐다. 솔솔 풍겨오는 새콤한 향기에 모두의 입 안에 침이 고였다. 파이는 식은 후 먹 으면 그 맛이 제대로 나지 않아 오븐에서 갓 꺼냈을 때 먹어야 한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파이를 칼로 잘라 접시에 덜고 네 사람이 함께 시식했다. 파이 한 조 각을 입으로 베어 물었을 때 네 사람의 표정은 지금 보내고 있는 신혼 생활처럼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맛을 경험한 행복한 얼굴이었다. 부드러운 파이처럼 이 들의 앞날에도 달콤한 행복만 가득하기를 기대해본다.


인문학살롱

여럿이 축구를 하기 전에는 우선 혼자서 잘 놀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이 바로 선 다음에야 공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자가 실어 보낸 삶의 행복

어울리고

3월 12일(화) 대전시민대학에는 공자의 축구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사람들이 재미없게 노는 것 같 아 『공자의 축구, 양주의 골프』를 쓰게 됐다는 이호영 작가 는 공자가 추구했던 삶과 문명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공자의 축구, 양주의 골프』의 저자 이호영 작가

이 또는 혼자 노는 즐거움을 찾자”라는 말로 시

이호영 작가는 공자와 더불어 양자의 삶을 함께 설명했

작한 강의는 만물의 척도인 미터법과 같은 ‘기준’

다. 양자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했던 인물로 공자와

을 강조했다. 문명은 인간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대비되는 인물이다. 공자가 축구라면 골프를 치는 양자

줬다. 또한 두 개의 ‘자’가 존재한다면 싸움과 전쟁, 기아

는 ‘인권주의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호영 작가는 ‘좀

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공자는 ‘기준은 하나여

더 즐거운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

야 한다’고 말한다.

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겠지

여럿이 축구를 하기 전에는 우선 혼자서 잘 놀 줄 알아야

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있는 곳에서

한다. 자기 자신이 바로 선 다음에야 공존할 수 있기 때

잘하는 일로 성장하는 것이 내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

문이다. 혼자서 잘 논다는 것은 나를 찾는 것이다. 인간을

복이다. Best보다 Better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현실

결정짓는 것은 감정인데 이 감정이 ‘나’일 가능성이 높다.

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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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상상은 무의식 속에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로 빚어내는 마법의 힘이 있다.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인간이길 갈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면에 있는 영혼의 이미지 4월 15일(화)에 인문학 살롱 강연을 맡은 『선녀는 왜 나무 꾼을 떠났을까?』의 저자 고혜경 작가의 내면을 향한 울림이 대전시민대학 장암관 컨퍼런스홀 안을 조용히 퍼져 나갔다.

Anima

아니마 & Animus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의 저자 고혜경 작가

대사회는 남성성이 우세한 시대에 억압 받는 여

권태로움, 가치 없음, 기계 같은 느낌을 몰아내 준다. 마

성과 그로 인하여 상처 입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지막으로 되고 싶은 내가 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회이다. 아직까지 남성성이 우세하지만 건강하고 힘 있

의 나를 만들어라. 끝없이 높은 이상을 세워 놓고 우리가

는 남성들 역시 미발달된 상태로 살아간다. 아버지의 필

살아가는 방식(누가 가르쳐 주었는지도 모를) 대로 살지

요에 따라 딸을 희생시키는 스토리는 동서양의 옛이야기

말고, 조금 못났더라도 자신의 모든 부분을 수용하기 시

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고 작가가 제안하는 내면의 치유

작하면 행복해진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

방법은 간단하다.

신의 모습을 그려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양성의 조화는

첫째, 눈을 안으로 돌려라. 내면을 들여다보는 인간은 양

내면 작업을 통해서 나타난다. 미성숙한 인간 내면의 아

성의 조화로운 꿈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우리 가

니마/아니무스가 조화를 이룰 때, 분명 아름답고 자연스

슴의 목소리를 들어라. 가슴의 소리를 들으면 무의미함,

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


평생교육 정책포럼

Lifelong Education Public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언 21세기 들어서도 전세계적으로 교육 분야에서의 새로운 내용과 제도 를 찾으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되어 오고 있다. 특히, 교육제도에 대한 논의는 각국의 역사와 시대적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공통요소를 찾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장자본주의를 근간으 로 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슈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논쟁이다.

평생교육 구 축

Make Re-definition

Education

공공성 강 화

Reinforcement

Public

교육에 대한 재 정의

Lifelong education


22 23

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Re

P

평생교육과 관련 정책의 공공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련 문 헌 분석을 통한 이론적 논쟁점을 파악하고 탐색의 범주를 규 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김진화는 우선 평생교육의 다양한 개 념과 정의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t en em orc inf blic Re u

Ed -defin uc ition ati on

What?

평생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선행연구

EPL Make

Lifelong education

또한 평생학습정책의 공공성 탐색의 이론적 근거를 다음의 네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지식정보사회라는 시대적 맥락 이 새로운 공적 사회 체제인 평생학습체제를 출현시켜 다양 한 형태의 복합적인 체제가 존재하고 있다. 둘째, 이런 상황 에서 평생학습정책이 국가적 맥락과 특성에 따라 인본주의 및 경제주의 등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셋째, 시대적 맥락과

How?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제언

공공성 조건의 인적요소로서 평생교육사의 정체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사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학습은 물화(物化) 혹은 상품화되어

서 실천가적 모습과 기존의 평생교육사를 통합한 역할, 평생

자신의 삶과 주변과 천착하지 못한 학습이 일반화되어 가는

교육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 전개, 평생교육사의 전문역량 강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평생교육이 교육의 공

화, 평생교육사의 개인적·조직적 임파워먼트의 강화 등을

공성 강화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

들었다.

여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글은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 화를 지역사회 주도 평생교육에 근거하여 논의를 전개하고 자 한다. 그 이유로는 지역사회에서 평생교육 공공성의 강화

Why?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논리 : 신공공서비스론

이 부분에서는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이론적 배경

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평생교육의 공공성강화는 지역사회의 각종 평생교 육시설에서 주민의 삶을 재구성하는 다양한 평생교육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이 글은 평생교육의 공공성 강

이 글은 평생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음과

화를 위한 이론적 근거로 시장경쟁원리를 중시하는 신공공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중앙 및 지역단위에서 추진되

관리론과 시민과 봉사를 중시하는 신공공서비스론 등 두 개

는 평생교육 관련 정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규제의

의 상반되는 이론을 기반으로 전개하고자 한다. 신공공서비

방식과 내용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시민과 정부의 역할을 지

스론은 공공정책의 목적은 공익을 증진시키고 시민에게 봉

속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의 변화에 따른 평

사하는 것이며 공공정책의 효율적 수행이 아니라 시민의 삶

생교육 정책의 변화를 위한 시민과 정부 등의 책임과 참여

을 어떻게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

범위 기준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건전

서 신공공서비스론은 정책추진과정에서 시민참여에 기반한

한 거버넌스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의

대화와 담론을 통해 공공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효과적인 평생교육서비스 제공을 위

공공정책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이를 위

하여 중앙 및 지역단위의 통합적인 지원시스템 구축과 관련

해 시민중심의 공공조직을 구축하는 것을 이상적인 조직구

교육서비스 질 관리가 필요하다.

조로 본다.


희망을 말하다

2014년 대전평생교육

201 2

행복지수를 말하다

28.7% 35.6%

38 %


24 25

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국민들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 킬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평생교육에 있어 다양화·복잡화되는 시민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이 그만 큼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3년 OECD 발표 행복지수 결과 따르면 국민 평생학습 참여율 이 50~70%를 상회하는 덴마크, 오스트레일리아, 노르웨이가 행 복지수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평생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 는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대전시민평생학습

13 20

참여율 1년에 6.9% 상승 한자리에 모아보는 평생교육 통계 자료를 통해 점점 넓어 지는 평생교육 터전과 함께 높아지는 대전평생교육 행복 지수를 예측을 통해 앞으로 지역평생교육 현안에 관한 다 양한 정책적과 대전시 평생교육정책의 발전, 평생교육 유

2014 과제

관기관 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제 마련을 통해 대 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및 지역의 경쟁력을 확 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전시는 100세 시대 대전시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한 방 안으로 미래 지향적 창조적 평생학습을 통하여 시민의 행 복을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2014년 평생교육 진흥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주요성과로 대전시민대학을 개강(2013년 7월 8 일)하여 915강좌에 29만 8천여 명의 학습 참여, 평생학습

대전시민평생학습 참여율 1년에 6.9% 상승

배달강좌제 2,320여 강좌에 1만 7천여 명이 참가, 인문고 전읽기,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에 대전시 소재 평생학습 822개 기관 18,500여 개 프로그램 현황 게재 및 정보제공 을 통해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2012년도 28.7%에서 금년도 35.6%로 1년에 6.9% 수직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전평생교육

행복지수를 말하다

(강좌수)

대전평생교육진흥청은 더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26,000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118

25,000


(참여인원)

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26 27

500,000

(프로그램수)

20,000 평생학습지원 39개 추진과제에 128개 세부 추진사업을 마련

298,000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설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뢰와 배려의 사회적 자본 선도도시에 걸맞게 2014년은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자치구가 협력했다. 그 방안으로 온-오프라인 시민평생학습 종합지원체제 구 축,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지역사회의 학 습 역량 강화, 지역산업(대학) 연계 평생교육체제 활성화

시민대학

등 39개 추진과제에 128개 세부 추진사업을 마련해 215억

2014

5000,000

2013

3,7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98,000

평생학습 참여를 방해하는 요인에 응답자 75.9%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근무시간과 겹쳐서(31.7%)’,

평생교육프로그램

2014 2013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 기관이 없어서(15.5%)’ 순으로 나 20,000

타났다. 취업자의 경우는 ‘근무시간과 겹쳐서’(43.9%), 실업 및 비경제활동인구는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

18,513

서’(23.2%)를 상대적으로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농 어촌 지역은 서울 및 광역시, 중소도시에 비해 ‘가까운 거리 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서’(37.2%)를 참여 방해 주요 요인

배달강좌 수

으로 꼽았다. 이번 통계조사 결과가 국민의 계속적인 평생학

2014 2013

2,600 2,500

습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보고, 향후 체계적인 평생교육정 책을 만드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ILE를 만나다

고맙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Dr. Khaled Mahmoud

대전시민대학과의 뜻밖의 인연

이집트 연구원의 한국 정착기

이집트 표준기관인 National Institute for Standards(NIS)에서 연구원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에는

로 재직 중에 더 공부가 하고 싶어 2011년 11월 한국을 찾았다. 3개월 후에

세계 각국에서 온 과학자들이 함께

는 아내와 2명의 딸, 1명의 아들도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UST에서 3년간

생활하고 있다. 언어, 피부색, 자라온 환경이

박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는 KRISS 광도센터에서 Post-doc으로 향후 2년

다르지만 모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자’

간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생활 초기에 주거 공간 마련,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기 등 한국생활에 적 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한국의 음식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 다. 이슬람교를 믿는 그는 ‘할랄 푸드’라고 부르는 특정의식을 거친 음식을 주로 먹게 되는데 2011년에 한국에 왔을 당시에는 그런 음식을 찾을 수 있 는 곳들이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하루 빨리 낯선 한국 문화에 적응해서 연구에 집중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집트에서 온 연구원 Dr. Khaled Mahmoud 는 대전시민대학을 통해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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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대학 덕분에 한국 적응이 쉬웠어요!

이후 그는 대전시민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강좌를 들으 면서 한국문화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특히, 가족들과 함 께할 수 있는 강좌가 많아 더욱 더 좋다고 했다. “제일 기억 남는 건 2012년 서울에 있는 전통 한옥마을에 탐방 갔을 때에요.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예절도 배우고 창덕궁을 관 람했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 했던 추억이 훗날 이집트로 돌아가서도 계속 남을 것 같아요.” 또 속리산 단풍문화체험을 통해서는 한국의 가을풍경을 만끽하 며 알록달록 추억을 쌓았다. 이처럼 대전시민대학은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 회를 제공한다. Dr. Khaled는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생활에 무사히 적응하고 마 음에 여유까지 생겼다. 현재그는 가족들과 함께 ‘은은한 자연愛 한지공예’ 강좌를 듣고 있다. 한지공예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통 해 옛 것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의 쓰임새 있는 작품 완성해 보는 이 강좌를 통해 그는 한국 전통 문화에 푹 빠졌다. “아이들이 직접 그 작은 손으로 한지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신기해요. 또 아이들도 색색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김평생 정책기획부

의 한지와 아름다운 무늬가 마음에 드는지 매일매일 가고 싶다고 할 정도에요.” 이어 그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 했다. “한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어를 꾸준히 배웠으 면 좋겠어요. 그럼 적응하기가 더 쉬울 테니까요. 저 또한 2년간 post-doc 과정을 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물론, 대전시민대학을 통해서요.”

대전시민대학 고마워요, 올해도 부탁해요

대전시민대학 강좌 뿐만 아니라 배달강좌에서는 이주여성을 대 상으로 한국어 수업도 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한국문화체험과 같은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할 예정이 다. 이젠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꼭 적어 달라는 Dr. Khaled의 부탁을 들어줄 차례다. “KRISS에서 함께 연구한 동료 분들, 그 밖에 도움을 준 한국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대전시민대학에서 주관한 전통 한옥마을 탐방에 참여한 Dr. Khaled 가족

대전시민대학 한국어 교실 강사님부터 함께 수강한 친구들 그리 고 한지공예 수강생들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요 평생교육

배우는 설렘, 성장하는 기쁨

대전시민대학에서 발견한 새로운 나

01 1

제 연주 들어보실래요? 강좌명 l Bravo! 클래식 기타교실 김택중 수강생 흔히 3년 차를 ‘위기’라고 하죠? 처음에는 그 말을 공감하지 못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말을 가슴으로 절감했습니다. 일상이 지루하고 하루가 더디게만 흘렀죠.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의 매너 리즘에 빠져 뭐 새로운 것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지인을 통해 대전시민대학의 Bravo! 클래식 기타교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스무 살 대학교 새내기가 되었을 때는 무작정 낙원상가에서 통기타를 샀었죠. 그 후론 공부와 군대, 취업 등을 핑 계로 기타와는 멀어졌지만 늘 마음속 한 구석은 기타에 대한 로망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쁘고 피곤한 일상에 치여 좋아했던 것들을 잊고 살았었는데 대전시민대학의 기타교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거다! 싶어 망설임 없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예전의 기억들도 새록새록 떠오 르고 말이죠. 부족한 실력이지만 주말에는 교회에서 반주봉사도 시작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기타연주와 함께 축가를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모두 거의 처음 보는 저의 모습 에 놀라워했죠. 그러나 행복한 미소와 큰 박수로 저의 연주에 화답해 주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미소를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이던지요. 제가 기타를 배우는 것을 알고 회사동료들도 기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를 따라 기타를 산다는 동기가 있어 기타 구매를 도와주기도 하고 또 가르쳐주면서 좀 더 많은 동료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기타를 다시 배우면서부터 삶의 활력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가끔 화장실도 자제(?)할 정도로 일을 빠르게 마치고 기타를 안으러 달려갑니다. 이제는 기타교실에서 만난 분들과의 친목도 돈독해지고 기타실력도 점점 더 느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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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이후 10년 만에 다시 손에 잡은 기타는 더 멋진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언젠가 노년에는 공원 한 모퉁이에서 인생을 담은 노래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아날로그 카메라는 눈과 마음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눈과 깊은 여운을 불러일으키는 마음이 그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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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사진과 사랑에 빠지다 강좌명 l 생각하는 사진 찍기

도완석 수강생

언제부터였을까요. ‘빨리’보다 ‘여유’있는 삶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점점 늘어나면서 그냥 지 나쳤던 것들을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제일 먼저 오래된 사진 첩 속 지나온 삶의 자취를 되짚어 보았 습니다. 아날로그 카메라로 촬영한 오래된 사진들에서 늘 쓰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보다 어 딘가 조금 더 정리되고 안정적인 구도에서 오는 평안함과 순수한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찰나의 빠름과 자연스러움의 조화를 그 사진들 속에서 찾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아날로그 카메라를 손에 쥐 었습니다. 그리고 대전시민대학의 ‘생각하는 사진 찍기’ 강좌를 듣게 되었죠.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카메라에도 관심이 꽤 있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던 것은 아니기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전에는 편리함 때문에 디지털카메라를 더 많이 사용했지만, 왠 지 마음에 드는 좋은 사진은 얻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날로그 카메라에 대해 자세히 배우며 실습 을 하기 시작하면서는 따로 수정 작업을 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매력적인 사진을 많이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 카메라로 사진을 막 찍기는 부담스럽습니다. 필름을 낭비하면 안 되기 때문이지 요. 그래서 더욱 사물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생각하는 사진 찍기’ 강좌를 들으면서 사진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좋았던 것은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을 것들을 들여다보 며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그럴 때면 진정 사물과 자연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기분입 니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한 컷 한 컷에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동안 아날로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초등학교에 등교하던 첫날, 집 현관 앞에서 찍은 딸아이의 사진입니다. 우리 가족의 사랑이 담긴 사진을 제 카메라로 손수 찍고 싶습니다. 아날로그 카메라는 눈과 마음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눈과 깊은 여운을 불러일으키는 마음이 그것이지요. 그러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가족의 사진을 찍을 때는 아날로그 카메라가 어울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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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에 서다 강좌명 l 꿈을 현실에 담는 디자이너

임성아 수강생

어렸을 때부터 옷이나 신발에 관심이 많았어요. 또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했죠. 학창시절 저의 공 책에는 늘 입고 싶고, 신고 싶은 옷과 신발들이 즐비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 나 많아서 내가 직접 다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죠. 그러나 그런 소망을 장래희 망으로 삼지는 않았어요. 디자이너는 저와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전 그냥 부모 님이 원하시는 대학으로 진학해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늘 마음속엔 다른 무언가에 대 한 갈증이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소망에 이끌려 대전시민대학 홈 페이지를 찾았어요. 여러 가지 강좌들 중 제 시선을 한 번에 이끈 것이 바로 ‘꿈을 현실에 담는 디 자이너’강좌였죠. 디자이너란 직업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요즘 유행과 더불 어 간단한 재봉실습까지 알차게 담긴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장 디자인 하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도 실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자극을 줄 것 같아서였죠. 또한 의상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신발디자이 너의 이야기까지도 들어볼 기회라 더욱 좋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막연히 생각해왔던 것들에 대해 전문가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었고, 제가 생각했던 것들과 비교해 볼 기회가 되었 어요. 이번 강좌를 계기로 좀 더 심화된 의상디자인 수업도 들어볼 생각입니다. 퇴근 후 대전시민대학 강좌를 들으며 시작된 저의 작은 변화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 습니다. 매일 전과 같이 출근해서 같은 일을 하지만 어쩐지 전보다 더 긍정적인 기운이 샘솟습니 다. 아마도 제가 원하던 분야에 대해 공부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배우는 기쁨을 참으로 오랜만에 경험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대전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 한 편에 묻어뒀던 꿈을 꺼내 먼지를 털어 내고 배움의 기쁨으로 한 발짝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배우는 기쁨을 참으로 오랜만에 경험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대전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 한 편에 묻어뒀던 꿈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배움의 기쁨으로 한 발짝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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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을 찾아서

카페, 책과 공간을 탐하다

대전 원도심 이색 북카페

Best3

책도 읽고 다양한 음료도 맛 볼 수 있는 북카페 카페 블리스 ‘카페 블리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북카페로 독서는 물론 다양한 음료가 준 비되어 있다. 3세 이상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그림책부터 초등학생이 읽 을 수 있는 책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아이와 엄마가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 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1,500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음료는 1,000원.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한 프로방스 스타일로 엄마 와 아이 모두 좋아한다. 종이 체험놀이 키트는 2,000원에서 4,500원으로 저렴한 편. INFORMATION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539-2 1F 문의 | 042-822-0315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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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공부를 위해 만들어 놓은 북카페 북스앤빈스 북카페 ‘밥상머리’는 삼삼오오 모여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 카페다. 이곳은 공부를 위한 분위기를 제대로 조성해 놓았다. 조용한 음악과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의 원목인테리어, 그리고 스 터디룸까지, 공부를 위해 만들어 놓은 커피숍이다. 특히, 이곳엔 많은 학생들이 커피보다는 공부를 하기 위해 자주 모이기 때문에 다른 커피숍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 다. 또한 직접 로스팅을 하진 않지만 커피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는 업주 덕에 괜찮은 커피를 마시 며 기분 좋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다. INFORMATION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누드캐슬 지하 1F 운영시간 | 오전 09시 ~ 오후 10시 (일요일휴무)

문의 | 042-825-0030

그림도 보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예술놀이터 쌍리갤러리 잉어 두 마리를 뜻하는 상호명을 가진 쌍리갤러리 왼쪽 1층은 커피와 차를 파는 음악 카페<쌍리>, 오른쪽 2층은 갤러리 <Arts com. #46>로 이루어진 곳이다. 쌍리갤러리는 매번 다른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시기마다 다양한 전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다른 한켠에는 13,00여 권의 도서가 진열돼 있다. 이곳은 2층,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따로 있어 카페를 가지 않아도 갤러리만 올라가 볼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엔 4층에 영화를 감상하 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하다.

INFORMATION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30번길 46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연중무휴)

문의 | 042-253-8118


생활에서 지혜를 읽다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해줄 강좌소개 introduction

문장 부호로 들여다본 대전시민대학 강좌

봄에는 ‘클래식’을 듣겠어요!

부여에서 천년고도의 역사를 듣다

봄, 당신의 감성을 우아한 클래식 선율에 맡겨보는 것은 어떨

백제 멸망, 그로부터 약 1350년이 지났다. 부여라는 지명은

까. 다양한 악기의 ‘음’ 자체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클래식을 제

변함없고 금강도 여전히 흐른다. 하지만 그 위에서 찬란했던

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백제의 모습은 희미하기만 하다. 백제의 맥을 찾아 부여 박물

포인트다. 클래식이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면

관 투어를 떠나보자.

‘영화 속의 클래식 음악’ 강좌를 추천한다.

‘이용철 교수와 떠나는 박물관 이야기’는 1일 특선 강좌로 매

유명 영화 OST를 찾아 영화 속 장면과 함께 감상하고 여러 에

주 다른 주제로 대전·충청권 박물관 답사를 떠난다. 이번 답

피소드를 습득하고, 음악을 소재로한 영화 작품을 감상하며

사지는 백제의 문화가 빛나는 부여! 아이들에게 뜻 깊은 주말

음악, 또는 작곡가나 연주가의 삶을 이해하는 이 강좌는 매주

을 선사해주고 싶다면 이 강좌를 선택해보는건 어떨까.

목요일에 진행된다. 강 좌 명 | 영화 속의 클래식 음악

강 좌 명 | 이용철 교수와 떠나는 박물관 이야기

강좌시간 | 매주 목요일 16:00~19:00

강좌시간 | 토요일 09:00~18:00

소 | 대전시민대학 단재관(B동) 201

소 | 대전시민대학 장암관(A동)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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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자발적 고독 즐기기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뜻하는 고독. 홀로 있기에 사유의 시간이 늘어나고, 느끼는 것이 많기 에 감성이 충만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일에 지치고, 쾌락에 진력이 났을 때 고독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가”라고 했던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표현대로 고독을 반기면서 자신의 감성에 충실하는 것은 어떨까? 대전시민대학의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 여행’은 매체를 활용 하여 자신을 느끼고 표현함으로 자신이 가진 내면의 힘을 발 견하는 시간이다. 바쁜 나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강 좌 명 |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 여행 강좌시간 | 매주 목요일 13:00~16:00 장

낭독의 즐거움 한 편의 시를 암송하는 일이 숭고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 시를 낭독하면서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보자. 한 문장, 한 단어가 송곳처럼 ‘꾸욱’ 하고 가슴 을 파고드는 긴 여운이 메마른 감성에 촉촉한 단비를 뿌려줄 것이다. 시를 낭독할 때에는 큰 소리로 읽으며 시어 하나 하나를 음미하는 것이 좋다. 여기 매주 일요일마다 내 마음속 감성을 자극하여 자작시를 써 보고, 자 작시 낭송을 할 수 있는 강좌가 있다. ‘일요창작세상1: 시 쓰기와 낭독’은 시의 이해와 감성스피치 시간과 자작시, 낭송 및 합평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를 통해 수강생들의 교양을 높여준다.

강 좌 명 | 일요창작세상 1: 시 쓰기와 낭독 강좌시간 | 매주 일요일 10:00~162:00 장

소 | 대전시민대학 장암관(A동) 403

소 | 대전시민대학 장암관(A동) 601


미술로 나와의 속 깊은 대화를 나누다

미술, 이제 알고보자!

사람들은 마음이 싱숭생숭, 오락가락 어지러울 때는 일기를

감성의 출렁임을 느끼고 싶다면, 미술관으로 떠나자. 작가의

쓴다. 일기 쓰기는 마치 누군가 곁에서 내 이야기를 조곤조곤

관점으로 그려낸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

들어주는 것 같아 사랑이든, 잘못이든 차마 꺼내지 못했던 것

한 것 같은 ‘낯섦’을 선사한다.

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한다. 지금, 이 마음을 짧은 글로,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해보자. 편안

‘알수록 보이는 그림 감상법’ 강좌는 국내외 명화의 참 가치를

한 마음이 감성을 자유로이 춤추게 할 것이다. 대전시민대학

보고, 읽고, 느끼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을 통한다면 심리치료가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서양미술에 대한 이해부터 시립미술관 관람까지 미술 관람에

미술을 통해 심리치료에 활용되는 이론과 기법에 대해 학습하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여 내담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치료를 돕도록 한다.

강 좌 명 | 미술심리치료

강 좌 명 | 알수록 보이는 그림 감상법

강좌시간 | 매주 화요일 10:00~13:00

강좌시간 | 매주 월요일 19:00~21:00

소 | 대전시민대학 장암관(A동) 606

소 | 대전시민대학 단재관(B동)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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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낭만의 춤, 왈츠 배우기

식물의 향기에 담겨있는 수많은 위로

나비처럼 우아함을 담아내는 춤, 왈츠는 아름다운 드레스와

반복되는 일상, 답답한 도시, 자연스럽지 않은 인간관계. 우리

턱시도를 입고 물 흐르듯 음악에 몸을 맡기는 왈츠는 화려한

를 지치게 하는 건 셀 수 없이 많다. 특별히 ‘고친다’는 느낌 없

의상과 완성도 높은 클래식의 선율과 함께 오감을 자극해 세

이 대수롭지 않게 내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다.

계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시민대 학에서도 우아한 왈츠를 추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억지로 몸을 통제하는 화학 물질이 아닌,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준다. ‘향기속의 힐링, 아로마테라피’ 강좌는 허브와 아

바로 ‘낭만으로의 초대 왈츠’ 강좌이다. 이 강좌에서는 왈츠 음 악의 특성을 살려서 베이직을 구사하고, 피겨를 익혀서 파트 너와의 호흡을 조화롭게 맞춘다.

로마테라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평소 생활 속에서 사 용할 수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색다른 방법으로 치유하고 싶 다면 이 강좌를 권한다.

강 좌 명 | 낭만으로의 초대 왈츠

강 좌 명 | 향기속의 힐링, 아로마테라피

강좌시간 | 매주 수요일 15:00~17:00

강좌시간 | 매주 토요일 10:00~12:00

소 | 대전시민대학 백야관(C동)105

소 | 대전시민대학 장암관(A동) 311


행복에 이르는 길

Smart Talker

행복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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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말 매너의 시대 MANNERS IN TALK

요즘 인터넷 포털의 기사 중에 이른바 ‘유재석 폭풍매너 5종 세트’가 인기다. 방송인 유재석이 촬영 도중 탤런트 이민 정에게 먼저 물을 마시게 하고, 추워하는 소녀시대 태연에게 자신의 털모자를 벗어 건네는 등 시청자를 사로잡는 굿 매너로 ‘역시 유재석이야!’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게 그 내용이다. 우리는 지금 ‘매너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 은 아니다. 그리고 여러 매너 중에서 우리가 꼭 챙겨야하는 매너가 있으니 바로 ‘말(스피치) 매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 잠자리에 들기까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 대화 안에는 서로의 뇌에 엔돌핀을 돌게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짜증’과 ‘화’를 돋우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이 ‘말의 매너’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첫째,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지 않는다. 놀이동산에 줄을 서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 새치기를 한다? 절대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말도 그렇다. 중간에 절대 새치기를 해서는 안된다. 혹시 라도 당신이 누군가의, 특히나 부하직원의 말을 중간에 자를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특권은 없 다. 만약 누군가의 말이 길어져 지루하다면 그 사람의 말의 문장이 ‘~다!’로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난 뒤 말을 끊어야 한다. 기억하자. 말하는 도중 들어가는 것은 ‘새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둘째, ‘뒷담화’하지마라. 사람들은 정말 ‘남의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술자리에서 누구 한 사람을 도마 위 에 올려놓고 안줏거리로 삼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어쩌나. 나도 언젠가는 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은 부메랑과 같다.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온다. 긍정의 말을 하게 되면 긍정 의 말이 나에게 돌아오고 부정의 말을 하면 부정의 말이 돌아온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절대 ‘뒷담화’는 금물이다.

마지막으로 제대로 대화하기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 피자만 나눠 먹는 것 이 아니다. 대화도 나눠서 해야 한다. 만약 대화에 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참 여를 유도해야 한다. “오시는 길에 차는 막히지 않으셨나요?”, “넥타이가 요즘 유행하는 도트무늬네요.”, “지난번에 제주도 다녀오셨다고 했는데 여행은 어떠셨어요?”등의 에피소드를 찾아 적극적으로 화제를 공 유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이 아닌 마음을 듣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아내가 말한다. “여보 나 오늘 파마 했는데 이상하 지 않아?” 이 말을 듣고 정말 솔직하게 말해 “어, 조금 이상한데.”라고 말한다면 아내의 화를 피하기 어려 울 것이다. 아내는 마음속으로 ‘나 자기한테 잘보이고 싶어 파마했는데 자기는 어때? 나 예뻐?’라고 물어 보는 것이다.이럴때는 하얀 거짓말이라도 하자. “예뻐~”라고. 자기경청(Self Voice Listening)이라는 말도 알아두자. 즉 자신이 지금 뱉고 있는 말의 목소리와 내용을 스 스로 경청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말을 내뱉고 있는지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필터링을 할 수 있다면 말의 매너지수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내 귀의 허락 없이는 한 마디의 말도 뱉지 말자!’라는 교훈을.


레시피 다이어리

칠리 만두 바삭하게 튀긴 왕만두에 매콤한 칠리소스를 곁들인 요리. 바삭한 만두피와 촉촉한 속, 칼칼하고 고소한 칠리소스가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 은근히 중독성 있다. 시원한 맥주와도 잘 어울릴 듯!

대전시민대학 요리강좌 ‘매일 가정요리’의

재료 주재료 왕만두 16개, 양파 1/2개, 토마토 1/2개 양념 및 소스 재료 다진 마늘 1작은술, 간 쇠고기 1/2컵, 홀토마토 2컵, 레드와인 1/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바질 가루 1/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선택재료 체다치즈 1/4컵, 청양고추 1개

만들기 a.

양파는 다지고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다진다.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b.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와 바질가루 를 넣어 볶다가 레드와인을 넣어 볶는다.

c.

양파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 와 홀토마토를 국물가지 넣어 볶는다.

d.

청양고추를 넣고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익혀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칠리를 완성한다.

e.

왕만두는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굽는다.

f.

접시에 튀긴 만두를 담고 칠리와 치즈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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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유자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규아상 상큼한 맛이 일품인 규아상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자. 노릇노릇 구운 왕교자에 유자 드레싱을 곁들이면 신선한 맛이 배가 된다. 여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특별한 음식이 될 것이다.

재료 주재료 왕교자 12개, 배 1/4개, 파프리카 1/3개 유자 드레싱 재료 유자청 1큰술, 식초 1큰술, 카놀라유 2큰술 선택재료 래디시 2개

만들기 a.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왕교자를 넣어 바닥이 바삭해 질 대까지 굽는다.

b.

물을 넣고 약한 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아 만두 속까 지 익힌다.

c.

그레싱은 고루 섞는다.

d.

배는 껍질을 벗겨 채 썰고, 파프리카와 사과, 래디시 는 껍질째 채 썬다.

e.

배와 사과, 파프리카를 드레싱에 버무린다.

f.

규아상에 유자 드레싱 샐러드를 곁들인다.


평생학습 소식

2014

Life Partner

March April

03+ 04 유성도서관

대학부 독서동아리 “동화 들려주는 언니, 오빠” 운영 유성구 평생학습원(유성도서관)에서는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수업과 책읽어주기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대학부 독서동아리를 운영한다. 3월~12월중 격주로 운영되며 자세한

유성도서관

내용은 유성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운도서관

전통미술에 활을 쏘다!

문의처 : 042-601-6536 홈페이지 : http://library.yuseong.go.kr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미술 공감 프로그램 유성구 평생학습원(유성도서관)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공감능력 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바람직한 가족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하

동구 평생학습원(용운도서관)에서는 2014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전통미술 에 활을 쏘다!” 프로그램을 3월 1일(토) 부터 6월 14일(토)까지 진행한다.

고자 한다. 1기는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2기는 초등 3~4학년 대상으로, 3기는 초등 5~6학년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3~5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 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시행되는 2기 수강생은 추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처 : 042-259-7025 홈페이지 : http://lib.donggu.go.kr/yongunlib

문의처 : 042-601-6536 홈페이지 : http://library.yu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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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 I Magazine 03+ 04

한밭도서관

학교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전시 한밭도서관에서는 3월 1일(토)~3월 22일(토)까지 오 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로 보는 한국 근현대 사’를 전시한다. 근대식 학교 교육이 도입되는 시기부터 광복직후까 지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알아볼 수 있는 이 번 전시는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안산평생학습도서관

새봄과 함께 풍성한 강좌 마련

문의처 : 042-580-4114 홈페이지 : http://www.hanbatlibrary.kr/

안산 평생학습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 서문화강좌 및 도서관문화학교를 운영

송촌평생학습도서관

한다. ‘힐링독서를 통한 가족 행복찾기’ 와 ‘엄마도 힐링이 필요해’등 청소년을

평생학습강좌 및 독서문화강좌 개설

대상으로 한 ‘문학, 역사와 동행하다’등

송촌 평생학습도서관에서는 평생학습강좌와 독서문화강좌를 개설한다.

계층별 문화학교 강좌 5종이 운영된다.

자녀를 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감성공감 우리 아빠’는 자녀코칭 및 갈

4월부터는 책 읽어주기와 책 놀이를 통

등해결법, 아빠의 역할을 강의한다. 또한 독서문화강좌인 ‘고전 맛남’은 중학생

해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북스

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타트 강좌’를 운영한다.

문의처 : 042-608-5882

문의처 : 042-608-5553 홈페이지 : http://lib.daedeok.go.kr

홈페이지 : http://lib.daedeok.go.kr/intro/song_data_idx.jsp

가오도서관

동극 공연 <고양이 뒹굴이를 만나러 오세요> 3월 22일(토) 오후 2시에 가오도서관 시청각실(8층)에서 새 끼줄동화방의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소파에서 뒹굴며 먹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뒹굴이가 부지런한 고양이가 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문의처 : 042-259-7056 홈페이지 : http://gaolib.donggu.go.kr


The Story

, Reader s Scene 독자 풍경

시민대학과 함께한 봄날의 추억 봄볕이 좋은 주말, 시민대학의 일일 강좌를 듣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했습니다. 그동안 시민대 학 강좌를 들으면서 아이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해 너무 즐 거웠어요. 이런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가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 어요.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것들을 느끼면서 말이죠. 가끔 엄마의 바람이 욕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아이도 즐겁게 따라주니 참 고맙습니다. 강좌 를 다 듣고 돌아오는 길, 시민대학 길가에 줄지어 있는 노란 개나리 앞에서 아이와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활짝 핀 개나리 앞에서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 마음마저 환해졌답니다. 아마, 매년 봄이 오면 떠오르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수미정 님


전 세계에 행복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탈 벤 샤하르 교수가 말했습니 다. “가장 행복하고 가장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평생 ‘배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다.”라고.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학습으로, 시민의 행복과 대전의 역량을 키우는 평생교육 추 진 중심 기관이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고 한 발 한 발 함께 걷는 순간, 사람들은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속도를 맞추어 걷는 데에는 돈독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평생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평생교육진흥 원은 대전시와 대전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로 행복한 평생교육 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행복발전소 대전평생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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