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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c h e w i n g r o o m . k 1r
Hello, 2014
2 사진 ©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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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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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9
월례 모임 후기 안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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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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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계란과 만나다 윤나리 59
이지나의 모놀로그 이지나 67
이달의 츄잉 69
츄잉 상담소 73
츄잉 새소식 77
츄잉룸 소개
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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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진 ©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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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모임 후기 안지숙 12월 23일 6:00PM 츄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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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사진 © 박정은
츄잉에 살어리랏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츄잉에 살어리랏다. 쿠키랑 김밥 먹고 츄잉에 살어리랐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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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라 말해라 멤버여 머했는지 말해라 멤버여 너보다 많이 논 나도 모임와 말하며 우노라 얄리얄리얄랑셩 얄라리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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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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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링공 뎌링공 하야 12월은 디내와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1월일란 또 엇디 하리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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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12월 월례모임 시조 주제 한달간의 생사고락을 확인하는 마음.
1연 쿠키와 김밥 먹는 심정 2연 한달동안 무슨 일 했는지 확인 3연 작업에 대한 회한/ 1월엔 열심히 작업하고자하는 의지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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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의 외로움과 작업에 대한 회한을 셔터 소리 운율에 맞춰 표현한 12월의 츄잉 별곡. 서정적 멤버들에게 바칩니다.
후회없는 모습으로 2014년 1월에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1월 1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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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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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 놀이는 즐겁다. 즐거우니 좋은 것이다. 20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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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나는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빗소리도 너무 좋다. 하지만 밖에 나가기가 싫다는 단점이.....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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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삶이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될때마다 어김없이 눈이 내렸고 그것은 기적이었다. 눈이 쌓이듯 슬픔이 차오르기 시작할때마다 문득문득 살고싶어졌으니 그것은 기적이었다.(글 : 이병률) 2013/12/11 28
051. 내가 읽은 책을 남편이 읽고 남편이 읽은 책을 내가 읽는다. 좋아하는 부분과 생각들이 같을 때도 다를 때도 있지만, 겹치고 나뉘며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들이 참 좋다.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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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같은 음악을 흥얼거리는 즐거운 여행길.. 둘다 음악 엄청 좋아하는데 아무리 들어도 가사를 못외우는건 왜일까요..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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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 잠이 보약입니다..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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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 루돌프야 미안해.. 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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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간단한 주먹밥 레시피. 저염식을 해야해서 소금은 안넣지만 기호에 따라 넣어주면 좋을 듯. 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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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크리스마스 교중미사를 보러 명동성당에 갔다가 우연히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늘 함께 다닌다며 눈사람도 데려왔다. 메리크리스마스!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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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 세상과 분리되어 오직 그림과 나만 존재하는 순간..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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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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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색이 너무 아름다워 그리다보니 어느새 해는 지고 세상은 어두워졌다.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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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추위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위 4겹, 아래 2겹.. 뒤뚱뒤뚱한게 펭귄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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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북극에 온 마냥 춥네요.. 모두 힘내세요!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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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작가의 <하루한장>은 트위터 계정 @pjekr와 #하루한장 검색으로 매일매일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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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계란을 만난 날 전주 청년몰 - 우주계란 탐방기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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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부터 츄잉 멤버들과 함께 소책자 제작을 목표로 작업을 해왔고 예정대로 그 결과물이 나왔다. 그간 작업했던 그림들을 모은 엽서북, <라랄라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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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멤버들끼리 소책자 제
래 무계획으로 갑자기 떠나는 여행을 더 좋아한다.
작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었고, 올해가 지나가
- 전주로 떠나본 건 이번이 세 번째였다. 친구와 함
기전, 그동안 작업했던 일러스트들을 모아 엽서북을
께 <내일로> 티켓을 끊어서 떠났던 전라도 탐방 여
만들게 되었다.
행의 마지막 여정지가 전주였고, 작년에는 겨울 지
판매를 위탁할 독립출판 서점들을 알아 보던 중, 나는 전주의 ‘청년몰’과 ‘우주계란’이란 곳을 알게 되
리산에 올랐다 서울에 바로 오기 아쉬워 노곤해진 몸으로 전주에 들렸었다.
었고, 호기심에 책 입고를 핑계삼아 당일 전주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 특별한 계획보다는 여행 을 하는 동안 누군가 나를 찾는 일이 없도록, 진행하 고 있는 일들을 조금 미리 마쳐두는 것 뿐, 나는 원 43
워낙 전주에는 맛있는게 많다, 예쁜 곳이다- 라 고 칭찬하는 이들이 많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 지만, 지난 여행의 기억 속에서의 전주는 녹슬고 손 때 묻은 낡은 공간을 흥미로워 하는 나에게 그닥 애정 삼을 만한 곳으로 기억되지 않았다. 잘 다듬어진 카페 거리는 서울에도 충분히 많이 있고, 맛있는 걸 먹으러 먼 곳까지 갈 만큼 난 부지런 하지 않았으니까. 이번 전주 입고여행(?)에서 이전 여행과 다른 점 이 있다면 바로 전주로 출발하는 첫 여행이라는 것과 이미 맛집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1년전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내가 아직 전주에 있는 줄 알고, 츄잉룸의 전주 여행 매니아 정은이 가 친절하게 트위터로 맛집 리스트를 보내주었 다. - 기차안에서 이걸 받고 실로 멘붕을 경험했 다. - 철도 파업시기와 맞물려서 입석으로 내려간 전주는 곧 비가 내릴 것처럼 꽤 흐렸다. 서울엔 지금 폭설이 내린다는 친구의 카톡을 받 고서야 내가 다른 공간에 있단 것이 실감이 났다. 44
이런날엔 칼국수지- 라며 박정은 리스트에서 야 심차게 베테랑 칼국수를 골랐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점심을 먹자마자 기운찬 발걸음을 시 장으로 향했다. 청년몰은 남부시장 안에 위치해있다. 전동성당 에서 걸어서 10분 남짓한 거리로 가까워서 좋다. 시장건물 2층으로 향하는 입구엔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라고 아주 씩씩한 손글씨로 적혀 있 었다. ‘스스로 잘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청년들이 있겠구나-’ 싶어 청년 몰 전체에 흥미가 갔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좋아하 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엔 그 곳만 의 풍겨지는 어떤 에너지가 있음을 느낀다. 입간 판 하나로 이 모든것을 느끼게 했다니, 저 씩씩한 글씨체의 소유자는 대단한 능력자인 셈이다. 작년 지리산~전주 여행을 마치고, 서울행 기차 안에서 조심스레 계단을 밟아 2층으로 올라가니, 확트 인 시야와 함께 여러개의 상점들이 보였다. 그리
정은이에게서 받았던 트윗 메시지. 전주에 맛집이 그렇게 많은 곳인지 진정 몰랐다. 실로 멘붕을 경험했다.
고 곧 계단 앞에서 ‘우주계란’을 만날 수 있었다. 45
독립출판물 서점 ‘우주계란’은 이름만큼 가게도 예뻤다. 계란의 중심, 노른자를 만나려면 저 노란 문을 열고 들어 가야 하는데- 우주계란 대표님이 마침 노란색 조끼를 입고 계셔서... ‘나이스 매치!’라고 속으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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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계란’은 전주 유일의 독립출판물 서점이라한다. 전날이 크리스마스였고 날씨도 궂어서 손님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오고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대표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잠시 빠져나 와 청년몰의 다른 상점들부터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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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계란의 중심- 노른자 (내부) 사진 우주계란의 신재연 대표가 청년몰의 청년 멤버 10명과 함께 기획, 제작하는 ‘앗! 잠지’ 1호도 눈에 띈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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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청년몰 전체 크리스마스 파티가 늦은 시각까지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문을 닫은 가게도 여럿 있었고, 하루 문닫고 서울로 출장을 간 가게들도 있 어서 다 둘러볼 수는 없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 -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청년몰의 모든 가게 를 둘러보았다면 우주계란 대표님과 이야기할 시간 이 줄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 안타깝게도 사진엔 없지만 <소소한 무역상>의 사장님은 1달에 한 번씩 정해진 나라로 여행을 가서 사온 물건들을 판매 한다고 한다.. 12월의 여행지는 일본이라, 가게 가득 귀여운 물건들이 가득했다. 나도 그 중 2014년 고양이 달력을 하나 샀다. 상점 소소한 무역상에서 구매한 고양이 두 마리가 마주한 2014년도 달력. 턱시도와 노란테비가 그려진 7, 8월이 제일 마음에 든다.
내부벽에는 전주의 계절별 풍경사진이 가득 차 있는 데, 너무 예뻐서 사진 속 위치가 어딘지 계속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감탄을 연발하며 내년에 연꽃이 피 는 계절이 오면 그때 또 다시 전주에 와야 겠구나라고 생각했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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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다시 우주계란으로 돌아가 대표님에게 이 입점여행의 목적이었던 <라랄라 아줌마>를 전달했다. 대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서점 이름을 왜 우주계란으로 지었냐고 묻자 마법처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이 없는데 -’ 라며 내가 난처해 하는 사이 대표님은 ‘우주계란을 어떻게 설명하지’라며 잠시 난처해 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곧 책장에서 귀여운 동화책 한 권을 꺼내 보여 주었다. 동화책 제목이 <우주계란>. 이 우주계란 이야기가 좋아서, 얼굴이 동화의 주인공 우주계란과 닮아서... 라는 재미난 설명과 함께 한장 한장, 정성껏 설명을 해주셨다. 동화 <우주계란>은 생명을 품고 있는 작은 계란 안에도 우주가 있고, 그 우주 안에 무수히 많은 생명력과 에너지들이 들어있음을 그려냈다. 다채로운 생명들이 조화롭게 노는 공간, 작은 계란 안에 그렇게 아름다운 우주가 있을 거란것 을 우리는 쉽게 눈치채지 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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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표님은 보이지 않는 창작 에너지들을
저녁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모으고 모아서 다함께 마음껏 발산하는 공간,
만 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것 같아서 야속했지만
<우주계란>을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래도 괜찮았다. 아마도 전주에 다시 오고 싶은 이유 를 찾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어쩌면 청년몰도, 츄잉룸도, 아니 나 자신도... 우리 모두가 ‘우주계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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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기차안에서 올해도 제대로 멘붕을 겪게 해
그 계란 속에 품은 것들을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줄, ‘전주 여행 레시피’ 책을 다음 네번째 전주 여행을
잘 가꾸어 가는 것이 청년몰의 청년들이 말하는
위한 기념으로, 우주계란에서 구입했다.
‘잘 사는 방법’과 이어져 있을거란 기분이 들었다.
대표님에게서 선물로 받은 ‘앗! 잡지’와 함께 읽으
이야기를 마치고, 쑥쓰러워 하는 사장님을 세워
며 다음에 올 때는 전주를 좀 더 애정있게 바라볼 수
두고 셔터를 누르는 사이 쏟아지던 비가 조용히
있게 되기를 희망했고, 꼭 그렇게 될 것 같은 기분이
그쳤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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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모놀로그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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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작가 이지나의 새로운 코너 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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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SNS를 하고 있어요. 그 중 인스타그램에 유독 처음 작가 일을 시작했던, 라디오 원고를 쓰던 그때의 감성이나 그때의 감정이 묻어나서 사진에 더해 조금 긴 글도 적고 있습니다. 사진 아래 생각을 잇고 글을 잇는 것이 재미있어서 유독 열심히 썼습니다. 적다 보니 저도 옛 생각이 나서 좋고, 또 그 글을 <월간 츄잉>에도 나눠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그 중 몇 가지를 골라 이곳에 담으려고 합니다.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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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늘 혼자가던 어떤 장소에 누군가가 더해진 후, 다시 그곳을 혼자가면 생각나는 사람. 좋아하는 장소엔 함부로 사람을 데려가면 안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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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9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만들고 있는 책의 디자인 첫 부분을 볼 수 있어서, 내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구나 ㅡ내년이면 만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번주 츄잉룸 연말모임에선 지숙 언니가 그 자리 에서 내년의 운세를 적어 뽑기를 했는데 나는 “내년엔 베스트셀러 작가” 를. 유난히 뜨거웠던 올해를 보내며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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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이지나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leejinacokr 계정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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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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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책임질 다이어리, 스케줄러, 일기장.
새해가 오기 전에 사야하는 것. 이 노트를 사야 비로소 다음 해를 맞을 수 있는 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열심히 만들고 있는 책의 결과물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더 많이 생각하고, 찍고, 쓰는 2014년 이기를 바라며! 이지나
호 두 맛있기도 했고, 고맙기도 했고, 큰 위로가 되어줬던 선물. 고맙.. 또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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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숙
다사다난했던 2013년 안녕! 불안정했지만 뒤돌아보면 한 발짝 성장한 한 해 :) 오연재
죽 음 <철학자와 늑대>, <언더그라운드>,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브리맨>을 연달아 읽고. 이번 달은 어느 때보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점점 죽음이 무섭다. 박정은
토 토
Plants vs Zombies 2
함께 했던 시간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천 일이 되었다. 서로를 축하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하루. 서로가 있 어서 덕분에 올해도 잘 마무리짓고 행 복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천 일도 무탈히! 윤나리
좋아하는 휴대폰용 게임.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으면 풀들이 좀비를 물리친다. 식물도 좋아하고 좀비도 좋아하는 나로 서는 아니 좋아할 수 없는 게임이다. 무척 단순한 게임이라 이동하며 틈틈이 즐기기 좋다. 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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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상담소 “함께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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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6
안녕하세요 디노마드에서 워크샵수업을 보고서 넘어 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저는 20대 중반이 넘었고 디저트가 좋아서 케익만드는 일을 하다가 학점은행으로 회화전 공을 했어요. 이번에 모든 과정을 다 마쳤는데 학부가 아니라 그런지 이쪽 계통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디자인쪽으로 취업을 해서 하고싶은 그림을 그리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두려고 하는데 좀 막막하네요 무작정 그림만 그리자니 불안하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하고싶은 것은 막연하게 그림 그리는 사람 인데 관심있는건 일러스트레이션 쪽이에요. 애니메이션이나 웹툰도 좋아하고요. 이렇게 막연하거나 불안할 땐 일단 관련하여 뭐라도 배우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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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단 제가 글을 읽고 느낀 것은 어떤 것을 할지 정확하게 방향을 잡지 못하신거 같아요..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디자인을 하실건지부터 마음의 결정을 하시고 나아가실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B
일러스트를 하려고 하신다면 포토샵은 일단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도 배워두시면 활용할 부분이 많긴 하구요~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유롭고 유연하게 자신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익숙해지는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아래 답변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러스트도 애니메이션도 웹툰도 사실 다 다른 분야라서요.. 너무 광범위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떤 분야로 나가고 싶다. 를 일단 빨리 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C
안녕하세요,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미 공부도 하셨고, 전공도 있으시니 :) 새로운 배움에 의지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보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메이션도, 웹툰도, 일러스트도 어떻게 해야한다라는 정도가 정해져 있는 분야가 아닐 뿐더러... 설령 있다한들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작업을 해야하는 작업적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관심 분야가 많으시니, 그만큼 탐색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각기 다른 분야를 모두 다 해보시고, 무엇을 할지 신중히 결정하시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불안해 하지 마시고 - 해보고 싶은것부터 일단 차곡차곡 하나씩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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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사진 ©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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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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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님의 글과 저의 일러스트들이 에세이집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에 함께 담겨져 나왔습니다. 따뜻하고 사랑스런 글들이 가득해요. 그동안 했던 개인작업들도 꽤 많이 실려 있습니다. 2011년에 소규모 출판으로 냈던 <너와 나의 이야기>에 담아냈던 스토리 일러스트들도 조금 포함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또 새롭네요. 추운 겨울, 사랑에 관한 글 읽으시며 따뜻하게 보내세요~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글: 무무 | 일러스트: 박정은 | 출판사: 책 읽는 수요일
2014년 1월호 쎄씨의 특집기사 <welcome to shopping playground> 기사에 작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국내의 패션/컬쳐/뷰티 업계의 사람들이 자신이 국내외에서 좋아하는, 추천하는 숍과 그 이유를 듣는 기사. 나가오카 겐메이 봇(@bot_nagaoka)을 운영하는 저는, d 47 design travel store와 D&D 동경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여행작가 이 지 나
<월간 츄잉> 12월호에도 등장했던, 김용관 건축전문사진가의 건축전문출판사 아키라이프에서 발행하는 새로운 건축잡지 <DOCUMENTUM>이 탄생했습니다. 건축 과정을 이미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하는 전문지. 건축업계 사람들은 물론, 영화 <말하는 건축가>, <시티: 홀>을 통해 건축에 관심이 생 긴 사람, 사진에 관심많은 일반인에게도 추천합니다. 통의동 더북소사이어티, 홍대 유어마인드 등 구입가능합니다.
여행작가 이 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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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와는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그저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계기가 되어서, 대학원에 넣었고 츄잉룸 친구들의 무한 응원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2014년부터 성균관대학교 특수대학원 건축도시디자인학과 학생이네요. 배우고, 생각하고, 쓰고, 찍으면서 더욱 멋진 인간, 작가로 성장하겠습니다. 면접 전 SWEET STUDIO DAL D 조은이 디렉터가 만들어준 행운의 쿠키, 포트폴리오, 합격증과 함께 찍었습니다.
여행작가 이 지 나
그동안 작업한 일러스트들을 모아 만든 엽서북 <라랄라 아줌마>가 나왔습니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묵직하게 온 몸으로 삶을 표현해 내는 아줌마들의 라랄라한 삶을 엿보실 수 있어요. 그림과 글로 새롭게 발견한 느낌과 생각들을 기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 책은 그 과정중 첫번째 작업물입니다.
<라랄라 아줌마> 글, 일러스트: 윤나리 아줌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유어마인드 (서울 서교동)
www.your-mind.com
피노키오 책방 (서울 연남동) blog.naver.com/pinokiobooks WORKS (서울 이태원동)
twitter.com/worksmarket
우주계란 (전주)
www.facebook.com/Ujugyelan
더 폴락 (대구)
blog.naver.com/thepollack - 1월 초 입고 예정
샵 메이커즈(부산)
shopmakers.kr - 1월 초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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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사진 ©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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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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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멤 버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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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의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을 잇는 글을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하며, 하고 싶은 일과
오 연 재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오늘도 걷고 있습니다.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nariplanet@gmail.com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www.yoonnari.com | @nariplanet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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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이지나 8 0 사진 © 윤나리
월간츄잉 10 / 2014년 1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사진 | 이지나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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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월 8 2간 츄 잉 02 ·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