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옛이야기 11
팥죽할미와 호랑이 글 박금숙 | 그림 장명희
다름옛이야기 11
팥죽할미와 호랑이 박금숙 | 그림 장명희 펴낸날 2012년 1월 11일 | 펴낸이 문성근 분해제판 (주)한국커뮤니케이션 펴낸곳 도서출판 다름 전화 070-4254-5178 | 팩스 031-987-5178 글
ISBN 978-89-94691-12-1 74800 ISBN 978-89-964976-3-9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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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박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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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옛이야기 11
팥죽할미와 호랑이 글 박금숙 | 그림 장명희
옛날 옛날 깊은 산 속에 할머니가 혼자 살았거든. 어느 여름날 밭을 매다가 글쎄 얼마나 힘들던지, “애고 허리야! 누가 이 밭을 매주면 날 잡아가도 좋겠네!” 그러니까 저 쪽 뒤에서, 아 글쎄 커다란 호랑이가 이러는 거야. “할머니, 그 말 참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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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머니나!” 할머니는 어찌나 놀랐던지 뒤로 나자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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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밭을 다 매 주면 할머니를 잡아먹어도 되지?” “호랑아, 내가 너무 힘들어 말이 헛나왔지 뭐냐.” “좋아, 그럼 나랑 밭매기 내기를 해. 내가 이기면 할머니를 잡아먹고, 할머니가 이기면 살려주지.” 할머니는 하는 수 없이 밭매기 내기를 했어. 할머니가 한 고랑 매고“애고, 허리야.”하면, 호랑이는 열 고랑 후딱 매고“참말이지?”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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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내기에서 이기자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했어. 할머니는 호랑이에게 제안을 하나 했지. “기왕 밭도 다 맸으니 동짓날 팥죽을 쑤어 줄게. 나중에 팥죽을 먹고 나서 날 잡아먹어라.” 팥죽도 먹고 싶어진 호랑이는 동짓날 다시 오겠다며 돌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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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고 동짓날이 돌아 오자, 할머니는 가마솥에 팥을 넣고 아궁이에 불을 땠어. 할머니가 아궁이 앞에서 훌쩍훌쩍 우니까 알밤과 자라가 다가와 물었어. “할머니, 할머니, 왜 그래?” “동짓날 호랑이가 잡아먹는대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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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한 그릇 주면, 우리가 못 잡아먹게 하지.” 할머니는 알밤과 자라에게 팥죽을 먹였어. 팥죽을 한 그릇 다 먹고는 알밤은 아궁이 속으로 들어가 숨었어. 자라는 물독 속으로 들어가 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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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할미와 호랑이 글 박금숙 | 그림 장명희
미리보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그림책은 2012년 1월에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 입니다. (다름옛이야기 시리즈 1~10권은 교보문고 에서 전자책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름옛이야기 11
팥죽할미와 호랑이 박금숙 지음 도서출판 다름 2012년 1월
[정가] 3,800원 ISBN 978-89-94691-12-1 74800 ISBN 978-89-964976-3-9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