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체험관 웹진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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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지구촌체험관 가을 이야기



Contents

체험관 이슈

체험관 이모저모

체험관 가을 이야기

우간다전 개막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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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전 개막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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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우간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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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전 체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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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전시디자인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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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자문위원단 2기 해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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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자문위원단 3기 위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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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카페테리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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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생님의 마음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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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전 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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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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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전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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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우간다 '축복의 땅, 적도의 아프리카' 우간다전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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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과 우간다 주일대사 지난 2014년 10월 20일 오후 지구촌체험관 야외마당에서 축복의 땅 적도의 아 프 리 카 두 번째 이야기인 우가다전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행사에는 김영목 코이카이사장을 비롯하여 베티 그레이스 아케치-오쿨로 주일 우간다 대사(Betty Grace Akech-Okullo) , 크리스토프 담보궤이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 송종국 코이카 홍보대사를 포함하여 200여 명의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베티 그레이스 아케치-오쿨로 우간다 대사는 "전시회를 통해 많은 한국인이 아프리카의 진주로 일컬어지는 우간다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면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오랜 세월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축복의 땅 적도의 아프리카 첫 번째 전시였던 콩고민주공화국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 콩고민주공화국의 크리스토프 담보 궤이 대사는 전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영목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또한 주 우간다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주재국 부통령실 부실장 면담자리에서 우간다전 개막식의 개최 소식을 전하였으며, 이에 부실장은 우리정부가 한국 내 우간다 홍보를 위해 이러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준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고 우간다로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와 관련하여 깊은 사의와 관심을 나타냈다.


주일우간다대사관 일등비서관 개막식 에필로그 Epilog from the First Secretary of t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Uganda in Japan 기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의 8차 전시 개막식날, 한국 정부와 코이카의 고위관직자들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인사들과 인생길의 인연이 되는 사람들이 비가 내리는 날 씨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 모여주었습니다. It was an amazing day filled with joy and warmth generated from the presence of people from all walks of life and high ranking officials from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KOICA, and from friends of KOICA, who braved the rain to come and gathered at the KOICA Global Village Exhibition Centre for the launch of the 8th exhibition. 우간다에서 비는 축복을 상징합니다. 우간다전의 개막식 날에도 축복의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한국과 우간다 사이의 우호관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The day was marked by blessings, as rain at a function in Uganda is symbolic to blessings. Therefore,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Republic of Uganda’s relations were further extended to greater heights. 코이카는 우간다의 핵심이 되는 공예품과 풍요로운 초록 자연에 대하여 전시하였습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에서 작고 아름다운 최고의 것들을 한 곳으로 모아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가이드북 출판사인 ‘Lonely Planet’에서도 ‘우간다는 아프리카를 압축시킨 요충지’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KOICA further gathered and exhibited key artifacts and touristic features from this lush green country where the best of everything that Africa has to offer is packed into a small but stunning destination, which Lonely Planet summarized as “Uganda is indeed Africa Condensed.” 개막식은 그저 2015년 3월까지 운영될 전시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한 나라의 풍부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비춰주는 이 아름다운 전시를 놓친다면 여러분은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꼭 오셔서 ‘아프리카의 진주’의 풍요로움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This was just a launch; the exhibition runs through to March 2015. You cannot afford to miss this wonderful exhibition that portrays a variety of features from rich and diverse cultures, yet from one country. Therefore visit and sample for yourselves the rich diversity of the Pearl of Africa. 이 의미 있고 멋진 전시를 준비해준 코이카와, 우간다를 위해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의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Special thanks to the Government and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for the technical assistance extended to Uganda, and to KOICA for organizing such a wonderful event and for the meaningful cooperation that extends our relations to greater heights. From. 나무테비 에디스 음수부가, 일등비서관.

(Namutebi Edith Nsubuga, First Secre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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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우간다전 이번 우간다 전시회는 크게 문화전시, 글로벌이슈전시, 상설전시의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전시관에서는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는 우간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문화유산, 그리고 수도 캄팔라의 시장문화를 볼수있다. 글로벌이슈전시관에서는 에이즈(AIDS)와 여성 문제, 빈곤 및 기아와 같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공감해보고 이를 퇴치하기 위한 코이카의 새마을 운동과 보건사업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설전시관에서는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의 현황과 역사를 볼 수 있다.

▲ 우간다의 풍경 및 문화 체험존

▲ 우간다의 보건 사업과 아프리카의 물 부족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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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인 수피 옷감과 엠파코 전통

▲ 한국 ODA와 코이카 역사 상설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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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전 방문객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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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전 개막과 동시에 체험관을 찾아오신 반가운 손님들을 소개합니다.


"지구촌체험관, 전시디자인팀 인터뷰"

▲ 왼쪽부터 이성훈 기획관, 배선정 기획관, 김혜인 기획관, 서정원 팀장

Q

안녕하세요^^ 한 분씩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지구촌체험관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시디자인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 서정원입니다. 전시기획의 전체적인 감독 및 지휘를 맡고 있으며 팀원들 과 함께 힘을 합쳐 전시관 구성 및 컨텐츠 결정, 심화된 자료수집, 아이디어 작업 등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구촌체험관에서 전시기획 및 그래픽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성훈 기획관입니다. 주로 공간별 콘텐츠의 기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로고와 인쇄물 디자인 등 해당국가에 어울리는 시각적 매체를 만드는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 10월호에서 짧은 카툰을 통해 뵈었었죠?^^ 전시디자인팀의 김혜인입니다. 전반적인 전시기획 및 디자인 작업을 같이 하고 있고, 영문 자료조사와 현지인 자문인터뷰, 그리고 여러분이 자주 보시는 페이스북과 웹진 지원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전시디자인팀 막내 배선정입니다. 지구촌체험관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체험관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일하면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시디자인팀 선배님 들을 도와 지구촌체험관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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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본격적으로 전시 기획과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구촌체험관의 전시준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전시 국가를 선정하는 일이겠죠? 전시할 국가와 테마가 결정되면 자세한 전시 일정 및 계획을 세웁니다. 그 다음에는 인터넷과 미디어, 문헌조사와 지역전문가의 자문을 통하여 대략적인 기초 자료조사를 하고, 어떤 방식으로 전시공간을 활용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심화 조사가 시작되면 체험 전시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 작업이 이루어지지요. 이 때, 정말 많은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탄생한답니다. 전부 실현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죠.

때로는 사례 조사를 위해 다른 전시관을 답사하여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하고, 해외 및 국내 네트워크를 통하여 자문과 전시 물품 협조를 받기도 합니다. 전시관의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대략적으로 완성되면 현지인 자문 등을 통하여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받습니다. 이 때, 교육팀과 식문화체험팀에서도 아주 흥미롭고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전시관 공사가 시작되면 하루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공사현장을 감독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시장을 곱게 때 빼고 광내면 손님맞이 준비 끝~! 지구촌체험관은 여러분을 위하여 매 전시마다 맨발로 끊임없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사진촬영에 식문화팀 최용민기획관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15


Q

이번 우간다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우간다 현지인을 인터뷰에 초청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코이카에서 연수생으로 훈련을 받으러 온 우간다 농림수산부의 공무원들이었습니다. 대략적인 인터뷰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식문화체험팀이 만든 음식이 우간다 사람들이 만든 음식과 같은 맛인지를 검증받기 위해 삶은 마토케를 준비했습 니다. 그런데 질문이 끝난 후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자리를 정리하려는 순간, 연수생 들 중 한 분이 그릇을 슬며시 다시 가져가시더니 수줍어하시면서 너무 맛있다고 하며 남은 마토케를 다 먹어도 되겠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에 같이 있던 모두에게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맛있다는 말에 저는 너무 기뻐서 다 드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식문화체험팀에게 가서 바로 알려주었습니다. 음식을 직접 만드신 우리 선생님도 정말 기뻐하시면서 활짝 웃으셨습니다. 우간 다인도 맛있다고 인정한 우리 선생님의 요리솜씨!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번 우간다전의 식문화체험, 절대 놓치면 안 되겠죠?

e d o s i p E 개막식에 일본에 계신 우간다 대사님과 일등비서관님을 초대했습니다. 대부분의 전시 물품들은 현지 코이카 사무소를 통하여 구매하지만, 일부는 해당 국가의 대사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개막식 전날 늦은 저녁, 우간다 대사관의 일등비서관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로 전시물품을 커다 란 가방 한 가득 실어서 방문해주셨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던 비서관님은 갑자기 크게 웃으시더니 휴대폰을 꺼내어 마네킹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무슨 까닭인지 궁금해 하고 있었더니 말씀하시기를, ‘이 마네킹은 내 딸과 너무 닮았어요! 내 딸아, 왜 여기 있니?’하시면서 폭소를 참지 않으셨습니다. 순간 저도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지요. 현재 일등비서관님의 따님을 닮았다고 했던 예쁜 마네킹은 DR콩고전에서 임무를 다하고 창고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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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전시관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8차 전시 '축복의 땅 적도의 아프리카'의 두 번째 이야기 우간다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간다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 모습 또한 가까이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글로벌 이슈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세계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과 해야 할 일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체험관은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배우고 작은 일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전시관을 둘러보시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1년여 기간 동안 2번의 전시를 기획하면서 느낀 바는, 가장 훌륭했던 관람 연령층은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전시국가의 인종, 경제, 정치, 종교와 상관없이 전시대상국가를 체험하는 관람객이었습니다. 자신의 연령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체험관에 방문하시고 체험하신다면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작은 행동 전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일상 속에서 깨닫기는 어렵습니다. 지구촌체험관은 단순히 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흥미를 위한 곳이 아니라, 세계시민의식과 그에 따른 책임감을 배워가는 공간입니다. 전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여 눈여겨보지 않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지구촌체험관의 전시 대상은 전 연령대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을 맡기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신 후에는, 전시관을 조금 더 구석구석 살펴보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평소에는 좀처럼 가질 수 없었던 본인만의 학문적 고찰을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이번 우간다전 준비를 도우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방송으로만 보던 아프리카인들의 가난과 질병, 마음의 상처 그리고 그들의 잃어버린 꿈.. 모 든 것이 살곁으로 느껴졌고 '나는 참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감사의 마음이들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실태를 녹여낸 전시관을 둘러보시고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현재의 삶에 대한 고마움과 한국의 ODA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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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이모저모

어머니자

2기 해촉식 &


자문위원단

& 3기 위촉식


우간다전 전시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지구촌체험관 어머니 자문위원단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제2기 어머니 자문위원단 해촉식과 제3기 어머니 자문위원단 위촉식이 열렸기 때문이랍니다.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제2기 어머니 자문위원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


2위 진 미라 자 문위원

자문위원 1위 유선화

임승 위 3

위 자문

10월 8일 오전,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마친 제2기 어머니 자문위원단을 대상으로 해촉식이 열렸습니다. 지구촌체험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어머니 자문위원들이 KOICA와 지구촌체험관의 각종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에 두 발 벗고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자리였는데요, 전원이 열정 적으로 활동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네 명의 자문위원에 대한 포상이 있었습니다.

자문위원들의 블로그에서 그 날의 뜨거운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유선화 진미라 임승희 박은희

http://blog.naver.com/teayeon06/220146037450 http://blog.naver.com/imafreee/220146534293 http://blog.naver.com/sh0663/220145683032 http://blog.naver.com/hanulz1977/220154548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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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0월 13일 오후에는 제3기 어머니 자문위원단 위촉식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선발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성남 주변은 물론 수도권 각지에서, 또 멀리 강릉에서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지구촌체험관 전시와 프로그램에 대한 어머니 입장에서의 다양한 자문 활동을 통해 지구촌체험관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글로벌 시민교육의 장으로써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제3기 어머니 자문위원단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활발한 활동으로 체험관의 모범이 되어주세요 22


손보라 http://blog.naver.com/juno26/220150296764 최연이 http://blog.naver.com/max0314/220150990055 김선희 http://blog.naver.com/kshskku/2201515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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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체험


험관 가을이야기 Global Village Autumn Story


우간다의 커피 'Bugisu' 우간다 수출품의 상당부분을 차지고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커피’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나 블렌딩 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Robusta) 품종을 주로 생산하는데, 동부지역의 소규모 농장에선 우수한 품질의 아라비카(Arabica) 품종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우간다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아라비카 품종으로는, 케냐와의 국경지대에 있는 엘곤산 (Mt.Elgon) 중턱에서 생산되는 ‘부기수(Bugisu)’가 있습니다. ‘부기수’는 아라비카 품종이 재배되기에 적절한 기온과 고도 등의 환경에서 생산돼, 우수한 풍미를 지녔습니다. 와인과 같은 중후한 무게감 뒤로 과일의 산뜻함이 느껴지는 부기수 커피와 함께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 특별전’을 만끽하세요! ▲ 식문화팀 최용민 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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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Ginger Tea' 천혜의 자연과 아열대 기후의 우간다에서는 많 은 양 의 홍 차 ( B l a c k Te a ) 가 생 산 됩 니 다 . 1 9 2 0 년 에 처 음 도입되어 지금은 대규모의 차밭(Tea Plantation)들이 있는데요, 여기서 생산되는 많은 양의 홍차는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적인 티브랜드들의 블렌딩 재료로 소요되고 있습니다. 현지의 우간다 사람들은 브랜드를 거치지 않은 산지의 신선한 홍차를 바로 마시는데요, 홍차에 생강을 더해 우려 마신다고 합니다. 홍차의 향긋함에 생강의 알싸함을 더해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우간다 스타일의 생강차를 이번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 특별전’에서 따뜻하게 맛보세요! 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밀크티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 식문화팀 김애린 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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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체험관의 가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8


지구촌체험관 기획관 진동현 지구촌체험관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은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지구촌체험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그렇지만, 주변의 유려한 풍광을 잊을 수 없어 자주 오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제가 왕왕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참 부럽다’ 일 정도예요. 이런 지구촌체험관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지구촌체험관이 위치한 곳은 과거 영빈관이었던 곳입니다. 영빈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으로 순직한 수행원들의 유족에 대한 생계지원과 장학사업을 위해 일해재단을 설립하고 2년 후 완공한 100평 규모의 단층 건물입니다. 또 작은 규모의 골프장과 테니스장, 연못이 딸린 부속부지는 2만 6천여 평에 이르며 수령이 수 백 년에 이르는 노송들로 꾸며져 있었죠. 전 전 대통령의 ‘호화 사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다가 1988년 초 일해재단 기금 강제모집 파문이 일면서 그 해 4월 18일 취재진에게 단 한 차례만 공개된 뒤 폐쇄되었고, 1991년 국가에 귀속됐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던 이곳에 2012년 지구촌체험관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지구촌체험관으로 하여금 비밀 속에 갇혀 있던 이곳이 우리 국민들에게 공개된 셈이죠. 2012년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인 ‘Tinh Ban 천년의 우정, 베트남展’을 시작으로, ‘지중해의 진주 마그레브(모로코, 알제리, 튀니지)展’을 거쳐 ‘지구촌에 피운 우담바라展(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축복의 땅 적도의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展 까 지 아 시 아 ,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 중 앙 아 프 리 카 를 거 쳐 현 재 는 ‘축 복 의 땅 적도의 아프리카’ 하반기 전시 우간다展을 통해 동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말까지 진행될 우간다展은 곧 다가올 겨울을 지나 파릇파릇한 새싹이 피어오를 때 쯤 폐막하게 될텐데요, 지구촌체험관 주변의 풍경은 사계절 모두가 매력적이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가을이 가장 멋진 것 같아요. 샛노란 은행잎과 붉디 붉은 단풍잎이, 따사롭게 비치는 햇볕과 세상을 한 품에 품은 듯한 높은 하늘과 함께 만들어내는 놀라운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붙어 있는 감을 찾아 사진 한 장 찍는 것은 지구촌체험관 방문의 숨어 있는 묘미입니다. 우간다展이 개막한지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빅토리아 호수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 지구촌체험관. 다채로운 색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지구촌체험관의 가을을 함께 느껴 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구촌체험관 가을의 끝자락, 함께 잡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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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展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안내

8차 전시

축복의 땅 적도의 아프리카 2014년 10월 20일 ~ 2015년 3월 31일 우간다의 문화와 글로벌 이슈, 한국 ODA의 역사

맛있는 식문화 체험 (먹어보기 & 만들어보기) ◎ 만들어보기 - 초록바나나의 변신, 마토케 만들기 - 돌돌 로렉스 말이

◎ 먹어보기 - 우간다 일상식 먹어보기 - 구운 바나나

◎ 음료 - 우간다 커피 - 우간다 밀크티 - 우간다 생강차

재밌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 ◎ 우리가족이 간다 2015 부족패션 Runway ◎ 아프리카투데이-가족 특파원 ◎ 제이콥의 인생극장-군인이 된 소년 ◎ 평화를 부탁해 교육안내 및 신청 : 지구촌체험관 홈페이지 이용 ( http://gv.koica.go.kr ) 예약 문의 및 단체 예약 : Tel. 031-74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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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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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지구촌체험관

본 발행물은 KOICA 지구촌체험관과의 협의 없이 유포, 수정 할 수 없습니다. globalvillage@koi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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